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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Casey,Riley 2023. 2. 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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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메가트렌드로서의 우주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궤적과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 중에서
도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를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투자 대상을 고를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투자 포인트 등도 알려 준
다.

우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라

▣ Short Summary
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때일수록 투자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분야를 찾아 나서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
진다. 그런데 최근 우주 산업은 우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으로의 가치가 부
각되며 투자가 늘고 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되고 있는데, 현재 인류가
찾아낸 해법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더욱 늘려 나가는 것이다. 이를 볼 때 우주ㆍ신재생 에너지 산업
에 대한 투자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환경의 변화로 볼 때 그 규모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메가트렌드로서의 우주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궤적과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해당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지,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메가트렌드 중에서도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를 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우주 산업에서 특히 주
목해야 할 분야인 저궤도 위성에 대해 살펴보고, 신재생 에너지가 왜 중요한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트렌드와 장기 전망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투자자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중
요하게 봐야 하는지, 투자 대상을 고를 때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투자 포인트 등도 알려 준다.

▣ 차례
머리말 - 투자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분야를 찾아라
WARMING UP 장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
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가?
투자 고수들은 장기 투자를 권한다 /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은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
어디에 장기 투자할 것인가?
코로나19로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다 / 100년 전의 삶에서 미래를 예측하라 / 큰 변화의 줄기, 메가트
렌드를 찾아라 / 투자가 유망한 메가트렌드,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
PARTⅠ 우주 산업: 미래 산업 혁명을 이끌 뉴 스페이스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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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우주 산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 전망
우주 산업이란? / 우주 산업의 역사 / 우주 산업이 발달하게 된 배경 / 우주 산업이 만들어 낼 미래 /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 / 한국의 우주 산업
꼭 알아야 할 우주 산업 분야, 저궤도 위성 통신 산업
저궤도 위성이란? / 저궤도 위성 통신이 왜 필요한가? / 저궤도 위성 통신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다 /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 성장의 조건과 전망
꼭 알아야 할 우주 산업 투자 포인트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얼마나 될까? / 단기적으로는 위성과 지상 안테나 제작 업체가 유망하다 /
장기적으로는 위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 / 군사용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 한
번 위성을 쏘아 올린 기업이 계속 쏘아 올린다 / 우주 이벤트, 단기 실패에 흔들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라
PARTⅡ 신재생 에너지: 기후 변화가 만들어 낼 에너지 세상
기후 변화와 에너지 시장의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들 / 지속 가능한 전력 생산 수단, 신재
생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미래 전망
신재생 에너지란? /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성장
앞으로 에너지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천연가스: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가교 역할 / 신재생 에너지는 어떻게 변화될까? / 신재생 에너
지 성장에서 파생되는 전력 시장의 변화
꼭 알아야 할 신재생 에너지 투자 포인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 태양광과 풍력은 신재생 중에서 가장 고성장이 기
대된다 / ESG 투자 확대 분위기가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다 / 태양광과 풍력 중 하나를 고
른다면? /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중저압 전력 기기와 ESS 업체도 주목하라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
체가 결국은 승자다
맺음말 -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는 투자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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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우주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라

장기 투자자가 알아야 할 메가트렌드
왜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가?
투자 고수들은 장기 투자를 권한다: 주식은 대표적인 위험 자산이다. 위험 자산이란 변동성이 큰 자산
을 말하는데, 은행 정기 예금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은행 정기 예금은 은행에 맡겨 둔 기간 동안
일정한 수익률로 이자를 주고, 예금이 원금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은행이 부도나지 않는 한 거의 없
으나,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런 자산을 안전 자산이라고 부른다. 안전 자산에 비해 주식은 내가
투자한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반면에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위험 자산인 주식도 장기간 투자하면 정기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률이 나온다. 제레미 시겔의 『주
식에 장기 투자하라』를 보면, 보유 기간이 1년인 경우 주식의 실질 수익률이 -38.6%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 2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한편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일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정보와 데이터를 다 감당하기 어렵고,
많은 정보 가운데는 정확한 정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도 상당하다. 따라서 큰 그림과 방향성을
정해 놓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매일 쏟아지는 정보에 휘둘리기 쉽다. 예로 2022년 들어 러시아-우크
라이나 전쟁이 벌어지면서 유가는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일별로 보면 어떤 날은 유가가 떨어지기도 했
다. 큰 틀에서 보면 유가는 올랐지만 특정 일자에 떨어진 것이다.
그런 날에는 왜 떨어졌는지를 설명하는 자료와 보도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개발기
구(OPEC)가 생산량을 늘리기로 해서 유가가 떨어졌다는 식이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다시 유가가 오
르면 OPEC의 증산 이야기는 쏙 빠지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줄었다거나, OPEC의 합의가 잘
안되었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매일 나오는 뉴스마다 일희일비하면서 투자하게 되면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큰 그림에서
유가가 올라가는 방향일지, 내려가는 방향일지에 대해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투자
의사 결정을 하면 수시로 나오는 뉴스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장기 투자의 장점은 주
식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 매매를 하는 경우 거래 건별로 수수료가 발
생한다. 따라서 단기에 샀다 팔았다를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수수료 부담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좋
은 종목을 사서 오래 들고 있으면 단기 투자에 비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은 급격히 변하지 않는다: 시기마다 성장을 이끄는 주도산업은 달라지지만, 급격
하게 변하지는 않는다. 그때그때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산업은 수시로 바뀌는 것 같지만,
한국이나 해외 모두 성장하는 기업들이 집중된 산업을 살펴보면,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적어도 10
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로 2010년에는 ‘차화정’이라고 해서 자동차, 화학,
정유를 선호했고, 2022년에는 ‘태조이방원’이 아니면 주식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태조이방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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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란 태양광, 조선, 2차 전지, 방산, 원자력을 말한다. 아무튼 그때그때 주식 시장에서 각광받는 산업이
있지만, 이러한 산업이 각광을 받기까지는 분명 긴 성장의 스토리가 있게 마련이다.
어디에 장기 투자할 것인가?
코로나19로 생활의 변화가 일어나다: 장기 투자할 대상은 어떻게 찾을까? 답은 우리의 일상에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꿔 놓았다. 특히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었을 특별한 경험들,
예를 들면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와 같은 것들을 경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완화되면서 다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언택트 산업의 성장,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것에 대한 수요 확대와 같은, 코로나19로 경험해
본 좋은 현상들은 앞으로 오래 지속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가 산업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긴 그림에서의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아무튼 앞으로 어떤 변화가 메인 트렌드로
등장할 것인지를 짚어 보는 것이야말로 장기 투자의 대상을 찾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큰 변화의 줄기, 메가트렌드를 찾아라: 메가트렌드라 불리기도 하는 큰 변화의 줄기에 대한 자료들을
많은 기관에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서점이나 인터넷으로 이런 자료들을 접하기는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보면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 설리반은 다음과 같은 2030년까지의 메가트렌드 13가지를 발표했
다. ‘① 사회적 트렌드, ② 연결과 융합, ③ 인지 시대, ④ 그린 스마트, 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⑥
경제 트렌드, ⑦ 제로 혁신, ⑧ 인프라 구축의 미래, ⑨ 소매업의 미래, ⑩ 에너지의 미래, ⑪ 건강과
삶의 질, ⑫ 도시화, ⑬ 운송 수단의 미래’ 그리고 이것 말고도 인터넷에서 검색어를 ‘Mega Trend’라고
입력하면 수십 가지의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것은 메가트렌드가 맞고, 어떤 것은 단기에 그칠 현상인지에 대해 논의한다거나,
이들 각각에 대한 소개보다 어떠한 틀로 나만의 메가트렌드를 만들 것인가 하는 시각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용어만 다를 뿐 큰 틀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이슈들이다. 다
만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닐지, 메가트렌드를 구현하기 위한 일종의 도구가 되는 기술일지 아닐지에 대
한 판단을 스스로 할 수 있으면 된다.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한번
되짚어 보자. 나의 오늘 일상이 10년 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나의 아이가 자라서 살게 될 10년 뒤
모습은 어떻게 될까? 등에 대한 상상들, 그 상상의 근간이 되는 것들이 바로 메가트렌드이다.
투자가 유망한 메가트렌드,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 여러 메가트렌드 중에서 투자가 유망한 분야는 어
디일까? 먼저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미는 뭘까? 투자가 유망하다는 것은 내가 투자한 자금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더 늘어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고, 유망한 분야라는 것은 다른 분야에 투자했을 경우 얻
을 수 있다는 수익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이 되어 있을 가능성(확률)이 높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앞으
로 투자가 유망한 분야는 어디가 될 것인가? 메가트렌드를 투자가 유망한 분야 관점에서 살펴보면, 우
주와 신재생 에너지를 꼽을 수 있다.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는 언뜻 보면 별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하
지만 둘은 서로 연관된 점이 많으며, 서로 도움을 주며 발전할 수 있는 분야이다.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200여 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지구 온난화를 막자고 합의했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이 2℃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이었다. 가능하다면 2℃가 아닌 1.5℃
로 상승 폭을 낮춰 보자고도 했다. 그리고 2021년까지 각국은 어떻게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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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한 구체적 계획들을 제시했다. 참고로 지구가 온난화되는 주 이유는 CO2 때문인데, 2050년 빠르면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들을 낸 것이며, 이를 탄소중립 목표라고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CO2가 많이 배출되는 에너지원 사용을 줄여 나가야 한다. 그런데 CO2는 석
유나 석탄에서 많이 나온다. 석유는 우리가 타는 자동차에 많이 사용되다 보니 전기 자동차, 수소 차
같은 것으로 운송 수단을 바꿔야 한다.
석탄은 전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데,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를 줄이고 태양광이나 풍력처
럼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전기 자동차도 결국 전기로 구동하니까 전기 자동차가 쓸
전기도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로 생기는 이상 기후와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결국 신재생 에너지로 투자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한편 지구 온난화로 더 이상 인류가 지구에서 살 수 없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 우주에 거주지를 만들어
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일론 머스크이다. 또 머스크와 경쟁적으로 우주 사업을 추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이다. 둘은 우주 개발 회사를 설립해 어떤
때는 서로 칭찬하고 어떤 때는 서로 비난하면서 인류의 우주 탐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렇게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아마존과 테슬라를 이끄는 두 인물이 지금은 우주에 투자를 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두 조만장자가 관심을 갖고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아낌없이 우주 산업에 쏟아붓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우주에 집중하는 이유는 성장 잠재
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깨달았기 때문은 아닐까? 한편 우주와 신재생 에너지 두 분야에서 차이점이 있다
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체가 누구냐 하는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는 정부가 투자의 주체가 되
는 반면, 우주는 정부가 여전히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민간의 등장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우주 산업 - 미래 산업 혁명을 이끌 뉴 스페이스 산업
우주 산업에 대한 이해와 미래 전망
우주 산업이란?: 정의는 다양하지만 우주 산업은 우주라는 공간을 이용하거나 이용하기 위한 제반 활
동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우주라는 공간에 위성이나 로켓을 쏘아 올릴 뿐만 아니라, 위성이 보내 주
는 신호를 받기 위해 지상에 설치되어야 하는 기지국 같은 것도 모두 우주 산업의 영역에 속한다.
우주 산업은 크게 위성 제작 분야, 발사 산업 분야, 지상 장비 분야, 위성 서비스 분야로 구분한다. 위
성 제작 분야는 위성과 위성에 사용되는 부품을 만드는 분야를 말한다. 발사 산업 분야는 위성을 우주
로 보내기 위해 발사체를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를 말한다. 지상 장비 분야는 쏘아
올린 위성이 보내 주는 데이터를 받을 수 있게 지상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안테나, 통신 장비 등을 제작하는 분야를 말한다. 위성 서비스 분야는 위성이 보내 준 정보를 활용해
위성 방송이라든가 인터넷, 위성 항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를 말한다.
우주 산업이 발달하게 된 배경: ① 조만장자들의 우주 개발 경쟁 - 오늘날 우주 산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간의 경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설립하기 2년 전인 2000년 블루 오리진이란 회사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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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해 머스크보다 한발 앞서 우주 산업에 뛰어들었고, 2015년 블루 오리진은 자체 개발한 로켓 뉴 셰퍼드
를 우주 비행에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스페이스X가 팰컨9을 회수하는 데 성공하
자 베이조스는 “클럽에 온 걸 환영한다.”라며 자기가 머스크보다 앞섰다고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이미 머스크는 궤도 진입이 가능한 로켓과 드래곤 캡슐 우주선으로 국제 우주 정거장에
화물 수송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베이조스에게 뒤졌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어쨌든 이들 둘의 경
쟁은 두 회사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들 말고도 우주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 조만장자가 많다. 대표적인 사람이 2021년 제프 베이조스보다 먼저 우주여행에 나선 리처드 브
랜슨이다. 그는 버진 갤럭틱이라는 우주여행 회사를 갖고 있는데, 버진 갤럭틱은 인당 25만 달러의 비
용을 받고 우주여행을 진행하고 있고, 2021년 7월 버진 갤럭틱이 보유한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십2를
타고 4명의 민간인이 고도 88km 상공의 우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여행을 하고 왔다.
② 국가 간의 경쟁, 특히 미국과 중국의 우주 개발 경쟁 - 또 다른 배경에는 국가 간의 경쟁이 있다.
과거 냉전 시대에 우주 산업이 발전한 것은 미국과 구소련 간 경쟁의 영향이 컸다면, 지금 우주 산업
의 발전을 이끄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다. 참고로 중국은 2014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의
우주 산업을 핵심 분야로 지정하고 민간도 투자를 하도록 허용했는데, 아직까지 중국의 우주 활동은
국유 기업이 주도하고 있고, 2014~20년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는 연평균 22% 증가했다.
③ 우주 발사ㆍ개발 비용의 감소 - 우주 산업이 발달하게 된 마지막 배경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주로
화물을 보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나 위성을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주로 화물을 보내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해지면 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형 기업들도 위
성을 보내는 부담이 사라져 우주 산업이 커지는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
우주 산업이 만들어 낼 미래: 우주 산업이 만들어 낼 미래는 다양하다. 우주여행을 하고, 전 세계 어디
에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고, 위성이 보내 준 정보를 활용해 주식 투자를 할 수도 있다. 또
우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철광석 같은 자원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 주는 일도 가능하며, 더 먼 미래
로 간다면 머스크가 꿈꾸는 것처럼 화성으로 인류가 이주해 생활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 2020년 기준 전 세계 우주 산업 규모는 3,713억 달러(약 450조 원)로 추정되
는데, 약 1,000억 달러(약 120조 원)의 정부 예산을 제외하고 나면 상업용 시장 규모는 2,706달러(약
325조 원)에 이른다. 이 중 위성 서비스와 지상 장비가 각각 1,178억 달러(약 140조 원), 1,353억 달
러(약 162조 원)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위성 제작이나 발사 산업 분야의 매출은 각각 122억 달러(약
15조 원), 53억 달러(약 6조 원) 수준이다. 즉 시장 규모로 보면 위성 서비스나 지상 장비 시장이 매우
크고, 발사 산업이나 위성 제작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꼭 알아야 할 우주 산업 분야, 저궤도 위성 통신 산업
앞으로도 우주 산업은 우리가 지금은 생각하지 못할 다양한 기술을 만들어 내고, 우리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이다. 최근에 나온 반자율 주행 차량을 운전해 보니 기존 자동차보다 운전하는 것이 훨씬 편했다.
아마 위성의 도움을 받는 완벽한 자율 주행차가 등장한다면 운전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
해질 것이다. 아무튼 UAM 사업이나, 5G를 넘어서서 통신 속도를 한층 높여 줄 6G, 사물 인터넷, 로봇
까지 조금씩 구체화되는 미래 기술들의 근간에 위성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궤도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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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LEO, Low Earth Orbit)은 미래 기술들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저궤도 위성이란?: 위성이 돌고 있는 궤도는 높이에 따라 저궤도(LEO), 중궤도(MEO), 정지궤도(GEO),
고궤도(HEO)로

구분되는데,

저궤도는

보통

지구

표면으로부터

200~2,000km,

중궤도는

2,000~36,000km, 정지궤도는 36,000km 고도를 말한다. 저궤도의 공전 주기는 1~2시간 정도 소요
되며, 국제 우주 정거장이 고도 약 400km의 저궤도에서 돌고 있다. 정지궤도의 공전 주기는 24시간으
로 지구 자전 속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보면 인공위성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
다.
그런데 저궤도 위성은 지표면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정지궤도 위성과 비교해 평균 통신 지연율이 낮다.
저궤도 위성의 경우 지연율이 0.025초에 불과한 데 반해 정지궤도 위성의 지연율은 0.5초이다. 참고
로 저궤도의 통신 지연율은 해저 광케이블의 통신 지연율 0.07초보다 낮고, LTE 지연율 0.02초와 유
사하다. 따라서 저궤도 위성의 통신 지연율이면 동영상도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다. 다만 저궤도 위성
은 고도가 낮아 지구에 가깝다 보니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위성 1기의 커버리지 면적이 작다. 따라서
저궤도 위성으로 전 세계를 커버하려면 최소 18~66개 정도의 위성이 필요하다. 참고로 현재 운용 중
인 위성의 82%가 저궤도 위성이며, 저궤도 위성의 80%가 통신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이 왜 필요한가?: ① 인터넷 소외 지역이 아직도 많다 - 인터넷이 보급되려면 통신망,
통신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개발 도상국과 최빈국은 비용 조달에 어려
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저궤도 위성 통신은 이처럼 광대역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한 지역의 인
터넷 통신 수단으로 적합하다. ② 6G 시대가 도래한다 - 6G는 5G보다 전송 속도는 50배 빠르고, 지
연 시간은 5G의 1/10 수준이며, 지상 10km까지 서비스가 가능해, 6G 시대가 오면 운행 중인 비행기
나 선박에서는 물론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에서도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참고로 이동 통신 기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바뀌어 왔다는 점에서 2030년 정도면 6G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6G가 상용화되려면 지금부터 6G 통신에 사용될 저궤도 위성을 준비하고 발사해야만 한다.
③ 자율 주행 시대가 도래한다 - 저궤도 통신 위성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참고로 자율 주행차의 경우 차량을 포함한 주변 네트워크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지속
적으로 전송해야 하는 만큼 인터넷이 되지 않는 음영 지역이 있으면 안 된다. 또한 자율 주행차는 초
고속 인터넷 연결, 정확한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도 제공할 필요가 있다.
UAM에도 저궤도 위성 통신은 필요한데, UAM은 도심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전동 수직 이착륙기
(eVTOL)를 이용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운송 수단을 말한다. UAM은 201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기
체 개발 업체가 급증해 약 200종 이상의 기체가 개발 중이다. 한국에서는 한화시스템과 현대자동차가
UAM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조비(Joby) 같은 선도 업체는 감항 인증 절차에 들어가
있다. 감항 인증이란 새롭게 개발된 항공기가 항공기로서의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의
인증을 말한다. 한편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관제 시스템, 탑승자 및 지상 사용자 간 초고속 데이
터 송수신 등이 필요한데, 저궤도 위성이 초고속 데이터의 송수신을 돕게 될 것이다.
④ 사물 인터넷은 로봇 시장 성장의 전제 조건이다 - 사물 인터넷이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
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 즉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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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전 세계 사물 인터넷 시장 규모는 2020년 3,89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1.06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
으로 전망한다. 사물 인터넷에 연결되는 장치도 2020년 대비 3배는 늘어날 것이다. 또한 로봇 시장도
날로 커 가고 있는데, 로봇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로봇의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비싼 고성능 컴
퓨터를 탑재하는 대신 접근성이 높은 클라우드 로봇을 사용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다. 클라우드 로봇
시장은 2018년 53억 달러에서 2025년 1,70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전망이 현실
화되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나 초고속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 통신 성장이 뒷받침돼야 한다.
⑤ 항법 위성도 필요하다 -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을 위해서 위치 정보 위성인 항법 위성도 필요하다.
앞으로 자율로 구동되는 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면 모빌리티 기기의 성능이 향상될 것이고, 위성 항법
시스템과 연결되는 단말기도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법 위성 시장도 고성장이 기대되는 분
야이다. 다만 항법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이란 점에서 절대적 수요가 크지 않아 저궤도 통신 위성 대비
상업성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 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지다 보니 대
규모 자본을 이용해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는 스페이스X(스타링크), 제프 베이조스는 카이퍼, 손정의는 원웹 등에 투자해 이미 저궤도 위성을 쏘
아 올리고 있거나 쏠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이들 간의 경쟁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 시장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되면, 이와 연계된 여러 가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신산업들이 등장하거나, 기존 산업의
혁신을 앞당기는 일들이 현실화될 것이다.
꼭 알아야 할 우주 산업 투자 포인트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는 시장이 이제 성장하기 시작한 만큼 긴 그림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하다.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칠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인데, 단기적으로는 위성이나 지상 안테나, 발사체를 제작하
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유망해 보인다. 한국 기
업의 경우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를 주로 정부가 주도하고 있고, 특히 군사용 사업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군사용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우주 산업
에 대한 투자는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 투자해 갈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위성과 지상 안테나 제작 업체가 유망하다: 국내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저궤도 통신 사업
자가 없다는 점에서 위성 및 관련 부품 제작과 안테나 등 지상 장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
국내 위성 및 지상 안테나 제작 업체 가운데 스페이스X나 원웹 등과 같은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자에
게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로는 인텔리안테크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을 제작하고 위성 영
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쎄트렉아이가 있다. 쎄트렉아이는 2021년 한화그룹에 편입되었으며, 지
구 관측 중소형 위성 시스템과 위성 탑재체를 제조하고 있으며, 자회사 SIIS와 SIA는 위성 영상 판매,
AI 기반 위성 영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로컨설트의 「우주 섹터 지상 부문 보고서」에 따
르면 2021년에서 2030년까지 누적 지상 장비의 시장 가치가 6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상업용 기지국과 사용자 터미널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적으로는 위성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유망하다: 전 세계 우주 산업 규모나 한국의 분야별
우주 산업 매출 규모를 보더라도 위성 활용 서비스 시장이 가장 크며, 성장 전망도 가장 좋다. 유로컨
설트가 집계한 2020년 전 세계 우주 산업 규모는 3,850억 달러, 이 중 위성 서비스 시장이 2,9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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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아 2019년 우주 산업 매출액 3.9조 원 중
2.7조 원이 위성 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부문 매출이었다. 한편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위성
과 지상을 연결해 줄 수 있는 하드웨어와 주파수가 필수적인데, 국내 기업 가운데는 한화시스템이 원
웹 투자를 통해 Ku대역(2.5Ghz)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위성에서 송출한 정보를
가공하는 분야도 중요한데, 쎄트렉아이의 자회사인 SIIS와 SIA는 위성 영상 판매 사업 및 인공 지능
기반 위성 영상 분석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어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
군사용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군 정찰 위성은 적의 주요 시설이나 핵심 표적에 대한 영상 정보
수집에 필요하며, 적시성과 영상 정보 수집 대상에 대한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군 정찰 위
성 개발 사업(425 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5기의 위성을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또한 군 초소형 위성 체계 사업과 군 위성 통신 체계-Ⅱ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군 정찰 위성 개발
사업은 한국항공우주-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개발 중이며, 군 초소형 위성 체계 사업은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 에너지 - 기후 변화가 만들어 낼 에너지 세상
기후 변화와 에너지 시장의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2021년 한 해 동안 기상 재해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3,290억 달러(약
395조 원)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2/3 정도가 기상 재해로 날라 간다는 의미이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적 손실이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지구 온난화로 발생하는 기상 재해에는 여러 가지
가 있다. 북극에서는 영구 동토층이 녹고 있으며, 빙하와 해빙이 점차 사라지면서 해수면이 높아져 몰
디브 같은 국가는 바다에 조금씩 잠기고 있다. 사막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폭염과 산불도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강력한 폭풍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특정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기도 한다.
지속 가능한 전력 생산 수단, 신재생 에너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기업들의 전략적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에너지원 가운데 온실가스를 많이 발생시키는 에너지원, 특히
석유와 석탄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주 소비처별 에너지원의 사용 흐름으로 볼
때 석유는 운송용으로 사용되는 수요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석탄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수요를 줄
이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운송용으로 사용되는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전기나 수소 등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
에 의하면 운송에 사용되는 원유의 비중은 2040년 최대 62%까지 감소하고, 전기와 바이오 에너지 비
중이 각각 12.9%, 16.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석탄은 전체 사용량의 70%가량(2019년
72.5%)이 전기나 열을 만드는 데 소비된다. 25% 정도가 산업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가 가정/상업용
으로 사용된다. 석탄 소비를 줄이려면 산업용 석탄을 줄이기는 어렵고 가정/상업용은 비중이 미미하다
보니, 전기나 열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석탄을 줄여야만 한다. 석탄 발전량 자체를 줄이거나, 석탄 발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만 따로 모아서 저장하는 기술(CCS)을 적용해야 한다. 결국 석탄 소비를 줄
이려면 석탄 발전량을 줄이고, 가스나 신재생 발전을 늘리는 방법밖에 대안이 없다.
정리하자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류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거나,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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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너지 믹스)을 바꿔야만 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는 어려우니, 에너지 믹스를 바꿔야 하고, 특히 운
송용으로 사용하는 원유나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석탄을 줄여야 한다. 이들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은 사
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바로 가솔린이나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전기로 가는 자동차로 바꾸면
된다. 또 발전용으로 사용하는 석탄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면 된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미래 전망
신재생 에너지란?: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이란?] 신재생 에너지란 신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신에너지란 수소나 연료 전지 같은 것들을 의미하며, 재생 에너지는 해,
바람, 비, 조류 등과 같이 고갈되지 않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는
‘신에너지 및 재생 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제2조’의 정의에 따라 ‘기존의 화석 연료를 변환시
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 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
하는 에너지’라고 정의하고, 석유,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를 제외한 11개 분야의 에너지를 신재생 에
너지로 분류했다. 여기에는 태양열, 태양광 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 에너지, 폐기
물 에너지의 8개 재생 에너지와 연료 전지, 석탄 액화ㆍ가스화, 수소 에너지를 신에너지로 분류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에서 파생하는 것들: 에너지 저장 장치와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저장 장치(ESS)란 화
학ㆍ동역학ㆍ위치 에너지 등 여러 에너지 형태를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전기로 변환시킬 에너지를 저장
하는 장치를 말하는데, ESS는 효율적인 전력 활용, 고품질의 전력 확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참고로 ESS는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력 저장원, 전력 변환 및 전압ㆍ주파수를
조절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ESS를

운영ㆍ제어하는

시스템인

PMS(Power

Management System) 등으로 구성된다. 저장 장치로는 양수 발전(PHS) 등의 물리적 저장 장치, 리튬
이온 전지 등의 화학적 저장 장치 등이 사용되는데, 리튬 이온 전지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
세하다.
한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란 중앙 집중적인 네트워크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 생산자와 사용자 간
의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전력 기술과 IT 기술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전력 시스템이다. 스마트
그리드가 구축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시간, 용도별 전
력 사용량을 발전소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 요금이 가장 저렴한 시간대에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스스로 작동하
게 할 수 있고, 전기 자동차와 같이 전기를 많이 필요로 하는 제품도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알아
서 충전하도록 할 수 있다. 전력 회사에서는 각 가정의 전력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가정
에서도 전력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발전소를 많이 지을 필요가 없다. 신재생 에너지는 대표적
인 분산형 소용량 발전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 ESS,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등도 함께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에너지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
천연가스 -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가교 역할: [신재생 에너지 확산 전까지는 LNG가 많이 활용
될 것]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되기까지의 긴 시간 동안 화석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화석 연료 가운
데서도 CO2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스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가스가 유통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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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라

방식은 크게 2가지이다. 가스는 대부분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이송하지만, 파이프라인을 깔 수 없는 지
역은 가스를 액화시킨 후 선박에 담아 이송한다. 파이프라인으로 보내는 가스를 PNG라 하고, 액체로
만들어 선박으로 보내는 가스를 LNG라 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가스가 수출되기 시작하고 중국이라는 새 수요처가 생기면서 가스가 유통되는 방식
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LNG는 장기 공급 계약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LNG 유통 물
량에서 단기 공급 계약 비중이 40%까지 높아져 장기 공급 계약 없이도 LNG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LNG를 수입하는 국가도 1997년 9개 국가에서 2020년 42개 국가로 늘었다. 유통 방식에 변화가 생기
면서 가스를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변화할 것] 좀 더 긴 안목에서 본다면 수소나, 수
소 함유 가스를 활용한 연료 전지 등의 사용이 늘어날 것이다. 수소나 연료 전지에 대한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들의 상용화 시기도 빨라지겠지만, 다양한 인프라의 확충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
려한다면 수소에너지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203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인류가 사용하는 1차
에너지의 대부분은 탄소이다. 그런데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CO2 배출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는 탄소에 기반을 둔 에너지 소비 구조로는 어렵다. 그래서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수소ㆍ블루수소ㆍ그레이수소로 구분되는데, 그린수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CO2가
발생한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의 90% 이상은 정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이다. 수소 시장의 성
장을 위해서는 그린수소가 얼마나 싼 가격에 생산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다.
꼭 알아야 할 신재생 에너지 투자 포인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발표하는 탄소
중립 정책의 대부분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의 생산이 핵심이다. 결국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력화가 지구 온난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 아무튼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기상 재해가 발생하고,
그 피해가 커지면 커질수록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은 가속화될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신재생 중에서 가장 고성장이 기대된다: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서도 태양광과 풍력은
타 에너지원 대비 발전 단가가 하락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한 경기 침체가 우려될 때마다
각국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는데,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은
대부분 태양광이나 풍력, 혹은 이와 관련한 전력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중국,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성장의 기반에는 잘 갖춰진 서플라이 체인이 있다.
ESG 투자 확대 분위기가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다: 기상 이변과 코로나19를 겪으며 깨끗
한 환경에 대해 높아진 욕구는 주식 시장에서의 ESG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ESG 관련 ETF 규모는 2019년 이전까지 10억 달러를 밑돌았으나, 2019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21
년에는 180억 달러를 넘어섰다. 높은 ESG 등급을 받는 기업들의 상대 수익률도 시장을 크게 앞서고
있다. 갈수록 ESG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신재생 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이다.
태양광과 풍력 중 하나를 고른다면?: 풍력, 태양광 모두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풍력보다는 태양광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태양광은 도시 인근에도 설치가 가능한 반면, 풍력은 소음, 블레이드 크기 등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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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도시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해상 풍력의 경우에는 대규모 송배전 투자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아직 발전 비용이 태양광이나 육상 풍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중저압 전력 기기와 ESS 업체도 주목하라: 신재생 에너지 투자가 늘어날수록
중저압 혹은 직류 송배전 기기 시장도 같이 커 나가야 한다. 전 세계 송배전 투자는 약 9%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며, ESS 시장 역시 10%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전
력 기기 업체들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설치가 늘어날수록 이들 기업들도 주목받게 될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가 결국은 승자다: 국내에서도 그린 뉴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
나 성장성 면에서 해외 시장이 더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국내 9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상
태양광과 풍력의 연평균 설치 증가율은 각각 8.6%, 20.5%로, 태양광은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회하
고, 풍력은 연평균 증가율은 높지만 절대 규모 자체가 전 세계 설치 용량에 비해 많지 않다. 따라서 국
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기보다 해외 시장 경험을 많이 갖춘 업체가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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