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영화,리뷰,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by Casey,Riley 2021. 11. 21.
반응형

이경상 지음 / 중원문화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변화에 대해 경제ㆍ사회ㆍ산업의 복합적이고 담론적 관점에서 명쾌
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오는 경제ㆍ사회ㆍ산업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
술(AI와 5G)에 의한 파괴적 변화가 상호 융합되어 더 큰 변화를 촉발시킨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살아 갈 사람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역량을 개발하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 Short Summary
우한 수산시장에서 시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 사람을 공포에 몰아넣어 우리의 생활과 경제를 마비시
켰고, 말로만 듣던 나비효과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우리로 하여금 몸소 체험하게 했다. 그러나 더욱 무
서운 것은 코로나19 이후에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기업들이 도산하고,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리
라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 것이고, 우리는 어떻게 미래의 삶에 대처해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변화에 대해 경제ㆍ사회ㆍ산업의 복합적이고 담론적 관점에서 명쾌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에 오는 경제ㆍ사회ㆍ산업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AI와
5G)에 의한 파괴적 변화가 상호 융합되어 더 큰 변화를 촉발시킨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살아 갈 사
람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역량을 개발하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변화를 8가지 변화로 압축하고, 이것을 다
시 3가지의 범주로 분류하여 살펴보는데, 3가지 범주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 개인 삶과 행동의 변
화, 떠오르는 산업이다. 2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화되는 세상이 4차 산업혁명의 파괴적 혁신과
결합하여 어떻게 상호 융합적이고 보완적으로 변하여 가는지를 알려준다.

▣ 차례
서문
시작하며
제1부 포스트 코로나, 교훈과 미래 대응

-2-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제1강 (경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된다
제2강 (경제) 기업 연쇄 도산과 2차 금융위기에 대비하라
제3강 (경제) 위기돌파형 시나리오 경영이 再부상한다
제4강 (개인) 소득 저하 시대의 소비자 행동이 변화한다
제5강 (개인) 근무 방식이 재택ㆍ원격ㆍ지능화 된다
제6강 (산업) 디지털 영상 미디어 소비시대가 온다
제7강 (산업) ‘오프+온+AI’의 디지털 서비스 대변혁이 온다
제8강 (산업) 예방과 돌봄의 디지털 예방의학이 부상한다
디지털 서비스 사례 - 디지털 스토어, 알리바바의 허마셴셩
디지털 예방의학 사례 - 꿀잠 테크가 돈을 만든다!
제2부 AI와 5G가 여는 새로운 세상
제1강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무엇이 다른가?
제2강 디지털 전환, 왜 모든 기업들이 몰두하는가?
제3강 재미있고 명쾌하게! 인공지능 이해하기
제4강 인공지능이 만드는 데이터가 돈이 된다!
제5강 5G 시대, 불편한 진실 5가지
제6강 뜨고 지는 미래 일자리를 알아보자
제7강 (농업) 농부와 AI의 융합,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제8강 (자동차) AI 자율자동차, 정말로 오는 건가?
제9강 (금융) 꿈틀거리는 미래 금융
제10강 (에너지) 지구를 살리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제11강 (식품) 별 다방 스타벅스의 별다른 마케팅
서평

-3-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교훈과 미래 대응
(경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된다
글로벌 허브의 재편: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 중에 “글로벌 공급체인이 새롭게 재편될 것이다”라는 미
래의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준 교훈 첫 번째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코로
나19’로 인해 겪어보니 중국으로부터 발생한 리스크가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컸다는 겁니다. 중국은
글로벌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중국이 흔들리게 되면 전 세계가 흔들리고,
우리나라가 흔들리고 또 미국이 흔들리고 하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예견하는 이슈: 앞으로 중국의 제조 허브 역할은 확실하게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럼 기업들
은 어디로 갈까요? 아세안(ASEAN)입니다. 아세안의 인구가 6억 5천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전체
GDP와 무역액이 각 나라들이 서로 성장하면서 3천조 원의 거대 시장으로 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주
목받는 아세안이 이제 우리에게 기회가 된 겁니다. 왜 그럴까요? 선견지명 있게 2019년에 이 아세안
과 우리나라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를 우리는 지금 ‘신남방정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면, 지속가능하고 유연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
서 어떻게 유연하게 생산의 가용성과 제품 재고의 적정성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관리 기법들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또 물류비용을 어떻게 최적화할 것인가에 대한 경영상의 과제도 대두될 것입니
다. 아울러 언제든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판매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글로벌 제조 공급망 분산화가 주는 미래 유레카!: 무엇보다 수출 국가를 다변화해야 됩니다. 이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조만간 큰 리스크에 직면할 것입니다. 또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멕시코, 인도,
또는 아세안으로 공장 거점을 옮기게 되면, 그곳에 새로운 우리의 수출 라인이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나라 국가의 경제 수준이 올라가면서 우리의 다양한 물건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어디로 움직이는가를 보고 그 흐름을 기회로 포착해야 됩니다.
아울러 공급망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 거기에 흘러가는 다양한 서류 작업이라든지 정보의 흐름이라
든지, 이런 것들이 많은 위험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블록체인(block
chain)과 같은 새로운 기술에 의한 공급 채널 관리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기업 연쇄 도산과 2차 금융위기에 대비하라
‘코로나19’ 영향의 극대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단기가 아니고 장기화가 될 것이고, 또 미중
무역전쟁, 4차 산업혁명 등과 서로 얽히고 묶이면서 그 위험은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중국 발 리
스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 기업들의 도산이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매출
감소와 경제 침체를 이겨낼 수 있는 기업의 힘을 판별하는 요소 중의 하나는 바로 부채 비율입니다.
그런데 중국기업들의 부채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거의 200%에 육박하는 부채를 지니고 있

-4-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도산은 2차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용평가기관인「Standard &
Poor’s」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에 중국 상위 30개 은행들의 부실 대출 여부를 조사해 봤더니 엄
청나다는 현실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9천 8백조 원에 달하는 부실 채권을 갖고 있다
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중국중앙은행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
기 위해 은행들이 보유한 현금을 풀어 긴급대출 지원을 하는 정책을 발표하여, 기업들이 도산하면 은
행의 도산 위기는 더욱 심각해지는 위험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우리나라의 수출 비
중 1위, 수입 비중 1위 국가입니다. 그만큼 큰 리스크가 우리에게 올 수 있습니다.
‘기업의 연쇄 도산과 제2차 금융 위기에 대한’ 미래 유레카: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첫째,
기업들은 수출 다변화를 모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경영 환경이 주는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둘째, 기업들은 재무 능력, 즉 재무 건강을 잘 유지시켜 놓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부채 비율이 너
무 높아지지 않도록 세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셋째, 정부는 긴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예산들을
절감하고 모아 놓아야 합니다. 실업급여도 줘야 하고, 재난 지원금도 줘야 하고, 경기 부양도 해야 하
고, 또 디지털 뉴딜 정책도 펴야 하고,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가난해지고, 국
민이 가난해지면 세금이 적게 걷히게 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실탄을 준비해야 합니다.
(경제) 위기돌파형 시나리오 경영이 부상한다
위기돌파형 시나리오: 이번에 우리 모두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를 경험했습니다. 중국 우한에
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전 세계를 뒤엎고, 우리 모두 고통과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데 또 우리가 느낀 게 뭐죠? 미래를 먼저 경험했더니 기회가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나라는 사스, 메르스, 이런 것을 겪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나 여러 제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슬기롭게 이것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
전 세계가 지금 경탄을 하고 있고, 배워야 할 모델 국가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미래
를 위해서 이런 교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돌발적 위험 대처의 능력을 가져야 됩니다. 어떻게
돌발적 위험에 대처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시나리오 경영, 시나리오 전략입니다.
경영의 미래 유레카: 첫째, 시나리오 경영은 돌발적 위험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전략적 방
법이 됩니다. 둘째, 이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제품과 설비, 시설, 그리
고 다양한 공간 등 모든 곳에 엄청난 센서가 부착되게 됩니다. 그러면 이 각종 센서에서 나오는 복잡
한 데이터가 발생합니다. 이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가 예지력의 시간적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래
서 찰나적 위험을 미리 알아낼 수가 있습니다. 위험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거지요. 그래
서 정부와 기업 등에서 이런 데이터 해석 능력이 시급히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 산업에 걸쳐서 디지털 전환이 됨으로써, 산업과 산업의 융합, 더 나아
가서는 제품과 제품의 융합, 이런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게 되고요, 거기에 따라서
산업의 파괴적 변화의 새로운 위협도 오게 됩니다. 그래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의 대응뿐
만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오는 미래 파괴의 위협에 대해서도 준비해야 됩니다.
(개인) 소득 저하 시대의 소비자 행동이 변화한다
우리는 앞에서 ‘코로나19’ 이후의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엔 개인 삶과
행동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그중에서 먼저 ‘소득 저하 시대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에

-5-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준 첫 번째 교훈입니다. 일자리
상실의 충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CNN은 이제 실업자가 막 증가하면서 금융시장 붕괴뿐만 아니고,
직업시장의 일시적이 아닌 계속적인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합니다. 교훈 두 번째입니
다. 이러한 일자리 상실 현상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군들에서 계속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도 못 견디면 휴업을 하거나 폐업을 하거나 하는 현상들이 일어나면서 누구나 내가 원하지
않는데 비자발적 백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교훈 세 번째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금이 사라지고 있습
니다. 소상공인과 비자발적 백수가 된 분들이 생활자금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예전에 들어 놓았던 적
금을 깨고, 보험을 해약하는 사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 속에서 미래에 일어날 변화로는 새로운 소비자 욕구와 행동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득이
저하되면 예ㆍ적금과 노후자금을 미리 쓰게 되어 자금이 고갈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의 양극화가 나
타나기 시작합니다. 중가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층이 사라지고 아예 고가를 소비하는 측과 저가 제품
을 선호하는 측만 남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중소득층의 구매력이 위축되어 버립니다. 여기에 따라서
기업도 행동방식이 달라져야겠고, 정부도 대국민 서비스의 내용과 질이 달라져야 합니다.
‘소득 저하시대와 소비자행동의 변화’로 보는 미래 유레카: 첫째, 일자리 상실로 인해서 소득이 어쩔
수 없이 저하됩니다. 또 누구나 비자발적 백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비게 되
고, 소비자들의 미래 자금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 행동들은 어떻게 바뀔까요? 이런
바뀌는 모습들을 잘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대비와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새로운 제품의 제시, 또
정부 입장에서는 새로운 정책의 제시,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 번째로, 소득 저하 시대, 일자리 상실 시대에는 소비자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서비스들을 고객이 원하게 될까요? 첫째는 개인들의 재무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 즉 돈을 아껴주
는 이러한 서비스들이 굉장히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로보 어드바이저’처럼 AI들이 재테크
를 도와주게 되고, 이러한 서비스들이 앞으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핀테크’에 의한 마이크로
대출, 마이크로 적금, 이런 것들도 앞으로 많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입니다. 4차 산업혁명들의 기술들은 코로나19 이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도구로 작동
될 것입니다. 즉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촉발제로서 작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4차 산업혁명
에서 오는 산업의 변화, 거기에 수반되는 일자리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소멸되는 일자리도 굉장히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개인들은 이러한 미래 일자리의 변화에 자
기의 역량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 것이냐,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역량이 새롭게 변화되는 일자리에
맞는가, 또 어떻게 내 역량을 새롭게 갖춰야 하는가, 하는 문제들을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세계 각국의 정부는 사라지는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 다투어 디지털 뉴딜 정책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IT 강국인 대한민국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
하고 있는 DNA-US 정책이 보다 거시적이고 더 많은 젊은 스타트업에 기회로 작용하여, 성공신화를
만들고 미래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개인) 근무 방식이 재택ㆍ원격ㆍ지능화 된다

-6-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근무방식의 재택, 원격, 지능화의 유레카: 본 강의는 ‘앞으로 미래 근무방식은 재택, 원격, 지능화된다’
라는 내용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미래 근무환경에 준 교훈 첫 번째가 있습니다. 그
건 고밀도 집적형의 작업터는 한 번에 엄청난 위험을 우리에게 가져다준다는 걸 깨닫게 해 준 것입니
다. ‘코로나19’가 준 두 번째 교훈은 열악한 환경의 ‘콜센터’가 폐쇄되는 경우에 시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훈 세 번째는, 저도 해 보고 아마 이걸 보시는 분들의 일부도 많이 경험해 봤을
‘텔레워크’(Telework)에 대한 것입니다. ‘텔레워크’는 집에서의 재택근무, 이동 중 근무, 위성사무실 근
무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근무 형태입니다. 이는 ICT를 이용해서 ‘텔레’, 즉 멀리에서 일을 한다는 것
으로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는 유연 근무 방식입니다.
‘근무방식의 변화’로 보는 미래 유레카: 첫 번째, ‘콜센터’ 등 인간 중심의 정보전달 소통 업무는 모두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재택근무, 이동근무, 위성근무, 이 세 가지
를 합쳐서 ‘텔레워크’라고 하는데요. 이 ‘텔레워크’가 정기적 또는 상시적으로 시행될 것입니다. 세 번
째, 일터에 신기술 변화가 따르면, 거기에 일자리 충돌, 또는 단점이나 위험 요소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수행해 오면서 제도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 제도에는 인사평
가 방법의 제도뿐만 아니고, 보안에 대한 대책, 이런 모든 것을 수반하는 철저한 준비가 되어야 여러
분의 일터가 안전하고 더 창의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변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산업) 디지털 영상 미디어 소비시대가 온다
떠오르는 핵심적인 산업들: ‘코로나19’로 인해서 떠오르는 산업들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디지털
영상 미디어 소비시대가 온다’라는 내용으로 통찰력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준 첫
번째 교훈입니다.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구독자가 증대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교훈 두
번째, 원격 영상 소통 도구들의 보급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교육을 받고, 온라인으로
미팅을 할 필요성 등이 증대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훈 세 번째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컨
벤션들이 하나도 열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기업들은 마케팅 기회가 상실되고 마케팅의
업무가 단절되는 사상 초유의 경험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새롭게 다가올까요?: 첫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영상 욕구가 증폭된다는 것입니
다. 따라서 초저지연 통신 기술, 증강현실 기술, 그리고 동영상을 콘텐츠 하는 기술 등등, 데이터의 양
과 화질이 보장되고, 또 끊어지지 않고 이른바 튕기지 않는 새로운 통신 수단을 필요로 하는데, 그것
이 바로 지금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깔고 있는 5G입니다. 거기에 AI가 결합돼서 이러한 통신에 영
상이 같이 서비스되는 형태의 산업들이 커질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예견되는 미래 두 번째입니다. 이제 동영상 기반의 5세대 소셜미디어가 등장할 것입니다. 따라서 5세
대 SNS와 관련된 산업에서 우리가 선도적으로 역할을 한다면 큰 기회를 맞을 겁니다. 벌써 이런 서비
스의 초기 모형들이 나와 있습니다. 중국 기업이 만든 ‘틱톡’은 요즘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
엄청나게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 미디어 시대의 다가오는 미래, 세 번째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전 세계 모든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기업들은 마케팅과 오프라인 만남의 기회가 상실되었
습니다. 따라서 가상공간에서 이러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영상 소비시대의 확산’으로 보는 미래 유레카: 첫째, 5G 보급은 이제 디지털 영상 소비시대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거기에 더해져 결합하면서 이러한 영상 중심의 새

-7-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로운 산업 형태는 큰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또다시 새로운 모델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둘째, 다자간에 동영상으로 서로 소통하는 5세대 소셜미디어가 앞으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
다. 지금은 불과 몇 개의 소셜미디어의 원형 모형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앞으로 굉
장히 크게 확산될 것입니다. 셋째, 이번 ‘코로나19’로 인하여 컨벤션이 안 열리면서 마케팅 기회를 상
실한 B2B 업체들, 또는 B2C 업체들은 이제 새로운 형태로 자기를 알리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
다. 따라서 온라인 기반 디지털 마케팅, 다시 말하면 디지털 카탈로그, 브로슈어, 가상 컨벤션 등과 같
은 다양한 영업 매체들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
는 변화가 코로나19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산업) ‘오프+온+AI’의 디지털 서비스 대변혁이 온다
‘코로나19’ 이후에 오프라인 유통이 거의 몰락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은 가파른 상
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이미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많이 예견이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코로나로 인한 것보다는, 원천적으로 현재와 같은 경영 방식으로는 온라인 공세를 이겨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은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이 서로 결합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리
고 거기에 당연히 AI가 들어가는 거죠. 이것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요? 바로 오프라인 업체들이 시작
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번 ‘코로나19’를 통해서 위기를 겪은 오프라인 산업들은 이제 변혁을 통한
탈바꿈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화 방향은 다음 네 가지입니
다. ‘① 옴니 채널(Omni-Channel)의 복합화, ② 당신만을 위한(Just for You) 서비스의 증대, ③ 스토어
자체를, 즉 오프라인 스토어 자체를 디지털화시키는 것, ④ 마지막으로 콘텐츠의 무기화.’
‘유통의 오프+온 디지털 대변혁’의 미래 유레카: 첫 번째,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문화로 온라인 유통
기업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렇지만 오프라인의 위력은 줄지 않습니다. 온라인이 차지할 수 있
는 전체 유통의 한계를 학자들은 30%에서 35%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프라인에서 직접 입어보
고 신어보고 만져보고자 하는 그러한 인간의 욕구는 변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큰 위기에 봉착했던 오프라인이 이제 변화의 시동을 걸기 시작할
것입니다. 온라인의 장점을 흡수하고, 또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해서 새로운 산업으
로 거듭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세 번째, 이제 당신만을 위한(Just-for-You)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래 중심의 데이터에서 고객 중심 삶의 데이터로 취급 방법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관련된 다양한 분석 기법을 인공지능과 함께 결합해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고객한
테 제공하는 기업이 미래의 성공을 약속받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산업) 예방과 돌봄의 디지털 예방의학이 부상한다
예방의학 산업의 부상: 코로나19의 위기가 끝나게 되면 ‘디지털 예방의학’ 산업의 부상이 예견되고 있
습니다. ‘코로나19’가 준 교훈 첫 번째입니다. 정말 안 된 일이지만, 이번에 60세 이상의 노인이 너무
많이 사망했습니다. 참고로 이제까지의 노인들이 원하는 실버산업은 노후를 좋은 시설의 요양원에서
보내거나, 크루즈를 타고 세계 여행을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요양원
이나 크루즈 같은 곳은 집단 감염 및 집단 사망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노인들은 새로운 실버산업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교훈 두 번째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기

-8-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저질환자들이 거의 대부분 사망자의 원인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만성적 질병자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선제적이고 상시적인 자가 관리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
에게 “내가 이러한 병에 안 걸려야겠다”라는 선제적 자가 관리 욕구가 강하게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
에 따라 미래의 헬스케어 산업은 새로운 수요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예방의학 변화의 첫 번째입니다. 미래 변화는 진단의 민주화를 통해서 ‘예방과 돌봄’의 새로운 헬스케
어 산업이 발전하게 됩니다. 예방의학 두 번째 변화, 헬스케어 분야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가 많이
일어난다고 우리가 이미 앞에서 살펴봤는데요. 그렇게 되면 새로운 질환(안구건조증, 엄지관절염 등)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재택근무나 이런 원격근무를 많이 하게 되면 운동부족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비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증대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을 선제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내가 관리할 수 있는 그러한 지원 도구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고립스트레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죠. 이런 것들
에 대한 새로운 헬스케어 시장이 열린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미래 변화입니다. 인공지능 기
술이 헬스케어에 최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원격 진료가 아닌 원격 진단이죠. 상시적이고
선제적인 진단을 도와주게 될 겁니다. 여러 분야에서 도와주는 이러한 도구들이 발전을 하게 될 것입
니다.
‘예방의학의 부상’으로 보는 미래 유레카: 첫 번째, ‘코로나19’는 노인 또는 기저질환자들의 사망으로
인해서 ‘아, 질병을 상시적으로 예방해야 되겠구나’라는 욕구를 증대시켰습니다. 두 번째, 비접촉 문화,
언택트 문화는 앞으로 VDT증후군, 또는 비만, 당뇨 등 직업병을 더 확산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새로운 질병에 대한 예방도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해서 예방의학
이 널리 퍼지게 될 것입니다. 또 증폭되는 헬스케어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여기에서 예측된 것처럼 진행될 것도 있고 약간 오
류가 있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중요한 점은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 나타나는 변화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딛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업들이 이 기회를
잡아서 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이번 강의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AI와 5G가 여는 새로운 세상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 무엇이 다른가?
정보화 시대와 디지털화 시대의 차이: 3차 산업혁명이 데이터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데 반해서, 4
차 산업혁명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실체에 가상을 섞는 것으로 이것이 중요합니다. 즉 실체라고 할 수
있는 장소, 사물, 이런 것들에 AI, 로봇, AR/VR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또 제조
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3D 프린터와 같은 새로운 방식을 사용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관련 용어에 익숙해지자: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정보화(Informatization)사
회’라는 용어는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연유되었습니다. 여기
서의 제3의 물결은 제3차 산업혁명을 일컫는 말로서, 이 시대의 핵심가치는 ‘지식(Knowledge)’으로 김

-9-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대중 정부 시절 우리는 ‘지식기반 사회’라고도 불렀다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에 비해 제4차 산업
혁명은 ‘제4의 물결’, ‘디지털화(Digitalization) 사회’인데, 이 시대의 핵심가치는 지식을 활용하는 ‘지혜’
이고 ‘지능’입니다. 최근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나타날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
기 관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였고, 행자부는 이 시대의 새로운 전자정부를 ‘지능형 정부’라고 명명하고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용어는 ‘디지털화’인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
대에 정부나 기업들이 특정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의
미합니다. 예를 들어 콜센터를 인공지능으로 바꾸어 24시간 365일 서비스로 새롭게 변화한다면, 우리
는 이것을 ‘콜센터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디지털 전환, 왜 모든 기업들이 몰두하는가?
모든 산업은 디지털화된다: 대기업과 금융권 및 정부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가 대유행
하고 있습니다. 또 앞 다투어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DX 담당을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하고 문화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라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DX라는 게 뭘까요? ‘Digitalization for All’할
때 그 ‘for All’을 ‘X’로 붙이는 거죠. 즉, “제품, 프로세스, 조직, 제도, 인사,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
을 전부 새로운 기업 형태로 바꾸자”라는 운동이 바로 DX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디지털 전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게 무엇일까요? 어떤 한 분야를 변화시켜서 디지털 체계로, 다시 말하면 디지털 기업으로
대전환을 하는 것을 우리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영어 약자로는 DT라고 부
릅니다. 그러니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리제이션 포 올(Digitalization
for All), DX는 모두 같은 말로 전체적으로 사이버와 피지컬(physical)이 연결된 초연결 기업을 만들고,
그것을 위해서 조직, 인사, 제도뿐만 아니고 문화까지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디지털 전환’으로 보는 미래 유레카: 첫째, 모든 산업은 디지털화됩니다. 그래서 이제 산업과 산업의
경쟁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는 같은 산업 안에서 기업과 기업끼리 경쟁했는데, 이제 산업과 산업이
융합되면서 거기에 경쟁이 새롭게 나타나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디
지털 전환은 일시적인 코드가 아닙니다. 이제 기업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전략적 수행과정이 될 것입
니다. 셋째, 디지털 전환은 단편적인 변화가 아니고, V-TOP, 즉 비전과 리더십을 기본으로 해서 제품,
프로세스, 인사 및 조직, 문화와 의식까지 모두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변화시키는, 디지털리제이션 포
올(Digitalization for All), 즉 DX로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참고로 V-TOP은 필자가 만든 모델이
며, 비전의 V, 거기에 기술(Technology), 조직(Organization), 프로세스(Process)를 뜻하는 TOP을 더
한 모델로서, 모든 것을 일거에 바꾸는 체계를 추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인공지능이 만드는 데이터가 돈이 된다!
디지털 데이터 이코노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데이터 성격이 과거의 데이터와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가지고 돈을 만드는 방법도 기존하고 달라집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한 것은 인간계의 빅데이터입니다. 다시 말하면 데이터의 크기라든지 다양성, 그리고 데
이터가 얼마나 빨리 변하느냐, 이 세 가지가 인간계 빅데이터의 가장 핵심이었고, 우리는 사람들이 처
리하는 결과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계의 빅데이터는 인간계의 빅데이터와는 데이터의 성격과 분석방법이 다릅니다. 자동

- 10 -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차가 좌회전을 하려고 그래요. 인공지능은 엄청난 데이터를 처리하게 되죠. 다시 말하면 라이다(lidar)
하나당 50만 개 이상의 펄스(Pulse)를 쏘게 됩니다. 그러면 이 한 대의 자동차가 1일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까요? 바로 4,000GB 정도의 데이터를 처리하게 됩니다. 그러면 엄청난 데이터가 발
생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240GB 정도의 PC는 100분 안에 용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
차들이 한 대가 아니고 수만 대, 수십만 대가 되면 그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지금까지 인
간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양과 속도와 다양성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계의 빅데이
터는 센서의 복잡성으로 인해 처리의 양과 종류의 다양성과 변화의 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
지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결국 네 가지의 인공지능계 빅데이터 현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센서들에 의해서 복잡하고 많은 데이터가 온다는 거죠. 두 번째는 이 엄청난 데이터를
모두 보관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찰나의 징후만 포착하고 추출해 낸 다음에 나머지는 버려야
합니다. 자동차의 블랙박스를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블랙박스는 보통 3일에서 5일만 보관하고 버
립니다. 이런 것들을 휘발성 데이터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공지능계에서 새로운 센서들에 의해서
엄청나게 나온 데이터를 모두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정보, 또는 위험한 정보만 추출해 내고 나
머지는 다 버리게 되는 이러한 휘발성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나게 됩니다.
세 번째는 데이터와 데이터들의 상관관계에 의해서 그것들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이것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서 가야 합니다. 즉 인간계에서는 모델을 기반으로 해서 데이
터를 분석했는데, 이제 인공지능계는 패턴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야 합니다. 즉, 분석에서 해석
의 시대로 넘어가 데이터의 취급 방법이 새롭게 변화됩니다. 그래서 결국 ‘밸류’가 무엇이냐, ‘가치’가
무엇이냐를 중점적으로 해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가장 핵심적인 변화가 됩니다.
5G 시대, 불편한 진실 5가지
5G의 5가지 오해와 진실: 5G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5가지 진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진실입니다. “5G는 3G나 4G와는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5G는 자율
사물들, 그리고 다양한 정보, 또한 빠른 속도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해서 직진성
이 강한 통신을 사용하게 됩니다. 6GHz 이하나 24GHz에서 100GHz의 고주파수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걸 왜 사용할까요? 바로 고주파수는 대역폭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역폭이라는 건 데이터가 오가
는 통로, 다시 말하면 도로처럼 넓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G, 2G는 우리가 전화나 문자 메시지만 썼기 때문에 대역폭이 작아도 괜찮았습니다. 즉 그때까지는
국도 정도의 통신망을 갖고 있던 것이고, 3G, 4G는 고속도로 정도의 대역망을 갖고 있던 것입니다. 이
제 5G는 비행기 활주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0Gbps까지로 늘어납니다. 이
렇게 되면 여러분이 쓰시는 4G에 비해서 최소 5배 내지 최대 40배까지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런데 장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단점이 있습니다. 4G는 파장과 파장의 길이가 수십 센티미터입니다.
그러니까 기지국 하나에서 50km에서 150km까지를 커버합니다. 하지만 5G는 파장 길이가 수 밀리미
터밖에 안 됩니다. 때문에 거리가 길어지면 변질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250m에서 300m밖에 커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지국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첫 번째 진실입니다.
두 번째 진실. “5G 전자파는 콘크리트를 못 지나간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밀리미터파는 직진성이

- 11 -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강하죠. 직진성이 강한 것만큼 충돌과 분산도 많습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뚫고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
래서 콘크리트 벽, 다시 말하면 건물 내와 지하 공간에는 별도의 통신 셀 타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어느 회사에서 건물 내에 5G를 써야겠다면 별도의 통신 셀 타워가 있어야 합니다. 바로 이 점이 과거
4G하고는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진실. “비 오는 날에는 왜 이렇게 잘 안 되는 거예요?”라고 5G를 먼저 써본 사람들은 불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빗방울에 약하다?” 맞습니다. 5G뿐만 아니고 GPS도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잘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GPS 이런 것들이 바로 고주파를 쓰는 통신이기 때문입니다. 위성통신도 다 마찬
가지죠. 이런 것들은 전부 전자파에 약합니다. 따라서 5G도 비가 오면 약하겠죠.
네 번째 진실은 “이러한 문제들은 그러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 손
상 없이 장애물을 뚫고, 비가 올 때 속도를 유지하고 데이터의 품질을 제고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은 뭘
까요? 네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더 많은 5G 셀 스테이션을 구축해야 합니다. 지금보다는 4
배에서 5배는 더 깔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4G하고 함께 써야 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5G 통신은
4G 기지국을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방, 즉 지역별로 5G 장비를 추가적으로 셀을 구축
해서 쓰는 방식이 새로운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가지 기술을 얘기하는데요, 하나는 ‘빔 포밍’(Beam Forming)이라는 기술과 또 하나는 기지국과 단말기
에 여러 개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메시브 미모’(massive MIMO)라는 기술도 사용해야 합니다.
진실 다섯 번째, “5G는 건강에 해롭지 않나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자파 중에 인간에게 해로운
전자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해롭지 않은 전자파가 있습니다. 해로운 전자파를 이온화 방사선이라고 합
니다. 이온화 방사선은 뼈와 장기에까지 모두 다 침투돼 버리기 때문에 우리 몸에 손상을 줍니다. 예
를 들면 엑스레이라든지 감마레이 등은 인간에게 아주 해로운 것으로 암을 유발하게 합니다.
그런데 라디오 전자파라든지 TV 전자파, 그리고 기존부터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 전자파들은 비이
온화 전자파입니다. 때문에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의심을 사는 것이 있습니다. 5G는
고주파라는 겁니다. 고주파는 점점 광역대가 빨라지면서 이온화 방사선 쪽으로 움직이니까 ‘이게 몸에
해로울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WHO)는 광범위하게 많은
연구를 했지만 아직까지 전자기장에 노출되는 것이 인간 건강에 해롭다는 어떤 결론에도 도달하지 못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