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들의 휴식습관
James Joseph
휴식을 즐기는 예술
시간을 지배하면서 경력 관리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내면의 소리를
따라 행동하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계획된 사고에 따라 어느 정도 망가질 수 있는 고도의 연출력으로, 쉬고
싶을 때 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1단계 : 짧은 휴식을 자주 취하라
가장 이상적인 근무 단위는 30분에서 60분사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본적인 산술 계산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가정이
성립된다. 하루 8시간의 업무 시간 동안 5차례에서 12차례 정도의
휴식을 위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대단한 공식이다! 엄청난 휴식 회수가 성립한다. 그러나 여기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더 있다. 업무 단위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다고 가정하면, 휴식 시간도 이에 상응하도록 짧아야 한다-15초에서
30초가 가장 적당하다. 이처럼 가중한 업무를 분해하여 단순한 진행
과정으로 하루를 즐기며, 효과적으로 휴식을 위할 수 있다. (이 장에
관한 설명은 8단계에서 이어진다.)
도움말-기억력은 맨 처음 단계와 마지막 단계에서 상승한다. 고도의
기억력들 요구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짧은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2단계 : 자신의 업무와 휴식의 순환 주기를 파악하라
자신의 업무 방식과 선호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사람은 먼저
아래에 제시된 사항에 대한 검토를 선행해야 한다.
각 단계마다 어느 정도의 업무 시간이 적합한가?
어떠한 업무가 가장 피곤한 작업으로 여겨지는가?
가장 상쾌하게 여겨지는 휴식의 유형은?
피로가 가중되는 휴식의 형태는?
가장 비능률적인 휴식의 형태는?
책상 밀착형인가, 아니면 책상 회피형인가?
시간의 근무 기간 중 자세가 바뀌는가?
업무와 휴식에 있어 당신의 유형에 대한 이해는 당신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하다. 이것을 신중하게 고려하라.
그렇다면 과로의 결과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
근육통 및 결림
말도 안되는 실수 연발
집중력 상실 및 심란한 마음
졸음 및 하품
불안 및 좌절감
허둥지둥거리기
팔을 삔다든지, 어디든 몸을 기대고 싶은 불안전한 신체 상태
3단계 : 자기만의 스타일을 계발하라
휴식을 취하기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먼저 자체적으로 실험을 해야
한다. 연습을 통해 최고의 방안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에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해 최선의 요령을 심화 확장한다.
그 밖의 다른 휴식 기법을 함께 시행해 보자. 물론, 가장 즐거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이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하라.
4단계 : 진행 과정에 집중하라
어떤 기술이 몸에 익고 숙달되기까지는 지속적인 반복이 요구되며,
결코 결과에 대해 낙관할 수도 없다. 이러한 사항은 비단 생산성에만
적용되는 지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발전 단계라고 파악되면 고도의
신중함을 발휘하여 습득해야 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자! 섣불리 판단
하지 말고, 무리하게 시도하지도 말고 편안하게 진행하자. 자세는
능력보다 중요하다.
5단계 : 편안한 휴식의 연주 목록을 마련하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상태를 호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서 택한 방식이므로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야
하며, 깊이 몰입한 과정일지라도 마음은 편안한 상태여야 한다. 단 몇 분
동안, 시행한 방식이 실패로 끝났다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한두
주일 더 노력하면 되므로, 자기 방식의 뼈대에 일상의 다양성을 응용하라.
휴식도 과정이다. 흐름을 타야 가속력이 붙는다.
6단계 : 휴식에도 일정한 계획이 필요하다
휴식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두면, 업무성과가 좋아지고 하루가 더욱
활기차게 변한다. 이러한 계획으로 여러 잡다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업무 및 휴식 시간을 산출하고, 설정
가능한 휴식 방안을 검토하라. 가능하면 계획을 세워 적어두자. 가령, 등의
근육을 풀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매일 하는 것이 좋다거나 내일의
일정 등을 적어두기 바란다.
현실적으로 필요하도록 자신을 변화시키며 융통성을 발휘하자.
피로가 빨리 오면 일찍 쉬자. 할당된 업무량을 채웠으면 자주 쉬도록 하자.
그러나 휴식에 대한 계획은 세워놓되 현실과 조화를 이루자.
7단계 :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
감정의 변화에 따라 휴식의 형태를 선택하라. 휴식을 취하기 전에
먼저 신체의 요구 사항-신체 리듬의 변화, 근육 이완, 활력, 신선한
공기, 몽상, 타인과의 교류, 기분 전환, 간식 등-이 무엇인지 파악
해야 한다.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마음가는 대로 따를 필요도 있으며,
타성에 젖어버린 상태라서 과감한 충격 요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도 있다.
먼저 업무에 임하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라. 자기 자신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8단계 : 업무와 관련된 휴식을 취하라
일정 기간동안 자신의 복잡한 업무에 깊이 몰두했든, 단순한 업무 -
서류 검토, 전화 통화, 파일 정리, 경비 계산, 상담 등-를 시행했든 간에,
기진맥진한 신체 리듬을 바꾸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
업무의 경증을 가리지 말고, 신체의 리듬을 타며 휴식을 취하라. 매순간,
시간 활용의 극대화를 통해 일상의 업무를 향상 시켜야 한다.
9단계 : 기진맥진하기 전에 쉬어라
휴식이 필요하고 '기분 전환' 을 위해 뭔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부터
판단력은 흐려지고, 짜증을 내며, 갖은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이때부터
주위 사람들은 현명하고 양순하게만 보이는 당신이 왜 그런지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하게 된다. 과로 및 피로는 초기 상태에서 바로
제거해 버려야 한다.
10단계 : 신중하면서도 요령 있게 쉬어라
더욱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전문가다운 연출력을 발휘한 '휴식
기법' 은 선택된 사람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그러나 이런 기법을 과시
하지는 말라. 주위 동료들에게 '빈둥거린다' 는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경거망동하지 않는 침착하고 정중한 방식을 취해야 한다. 이 책에서
'신중함'을 즐기는 여러 가지 휴식의 사례를 접할 것이다. 남의 이목을
끌지 않고 느긋하게 '자신만의 여유'를 즐겨라.
좀더 나은 휴식이 좀더 나은 성공을 보장한다
결국 '휴식' 은 업무와의 '단절' 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생산적인
요소는 모두 무시되는가? 결코 그런 건 아니다. 휴식은 '새로운 기회'를
뜻한다. 구태의연한 방식에 얽매이지 않는 뛰어난 휴식 기법은 탁월한
기회 창출을 의미한다. 일정한 가정을 곁들여서 공식을 만든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분명해지지 않는가? 휴식은 '비상을 위한 기회'를
뜻한다.
다음에 제시된 '휴식의 정의'를 되풀이하여 인식하자.
"휴식은 비상의 기회, 좀더 많은 휴식만이 좀더 나은 성공을 보장
한다"
휴식도 당당한 업무 과정
혹시 라도 휴식을 취하는 데 죄책감을 느낀다면, 그 순간을 '창조적
심호흡' 단계로 여기도록 애써라. 작가이며 의사인 해롤드 브룸필드와
로버트 쿠퍼 박사가 공저로 펴낸 '다섯 가지의 힘(The Power of
5)'이라는 책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창조적 심호흡 단계에는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신중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 선택 요령과 잠시나마 무의식적인 영감과 교류하며 기억력을
확장하고 활기를 되찾는 과정이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창조적 심호흡 단계를 취하지 못하면 피로는 가중되고 기억력은
쇠퇴되어 급기야 주의력과 집중력 회복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항은, '휴식이란 결코 일과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휴식이란, 업무진행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 그 자체
이다. 앤 매기 쿠퍼(Ann McGee-Cooper)의 저서 '퇴근 후, 피로란
없다(You Don't Have to Go Home from Work Exhausted)'에
이런 내용이 있다.
우리 부서원 모두는 업무를 수립하듯, 이미 휴식의 장기적 이익성을
고려하였다.
언젠가 전반적인 생산력 및 창의력 창출과 적합한 휴식과의 본질적
관계를 따져보니, 업무와 휴식이 결코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업무와 휴식은 동일한 작업 과정, 즉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행해야만 하는 업무 과정이었다. 언젠가
사람들은 모두 이러한 사실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휴식이란 업무를 단절시키거나 서로가 암암리에 사면시킬 면죄부
대상이 아니다. 여유로운 휴식과정에 대해 결코 일말의 죄책감도 갖지
말라. 이러한 짧은 휴식을 통해 임무 달성의 여러 요소-명확한 목표
설정, 실력 함양, 정확성-가 설정된다.
재치 있게 어슬렁거리기
사무실에서 시시 껄껄한 잡담이나 술집 마담과의 통화, 휴게실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차나 한 잔 마시는 걸 쓸데없는 시간 낭비로
여기는가?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여유이며, 어느
정도의 시간 낭비는 불가피할지도 모른다. 먼저 이전부터 내려온 구태의연한
휴식 방법에 대해 파악하고, 이러한 여가 방식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꿔보자.
도저히 글이 되지 않을 땐, 방문을 나서 정원에서 잡초를 뽑아댔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빙스톤
사사로운 휴식
세무서에서 작년 연말에 추가 징수한 세금을 되돌려준다는 전화를
받았다면 이유야 어쨌든 신이 나서 길길이 날뛸 것이다. 이러한 사례가
'사사로운 휴식' 에 해당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가능한 한
주위에 떠들어대지 말고 조용히 기뻐하라.
커피 타임
대개 커피 한 잔의 여유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커피를
마신 뒤에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이미 이론 쪽으로도 입증되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더 꾸물대기 위해 계속 커피만 마셔댄다면?
물론 이러한 습관만은 피해야 한다. 단지 건강상의 이유만으로도
커피 잔 수를 제한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상쾌하게 와 닿는 한 잔의
커피(갓 생산하여 신선하고 강한 향의 커피)가 쓸데없이 해롭기 만한
여러 잔의 커피를 대체한다. 향이 좋은 커피를 골라 손수 준비한 평범한
커피포트에 끓여 충분히 여과시키기 바란다. 아니면 건강에 좋은
박하계통의 차를 골라 신선한 향을 맡으며, 자기만의 여유와 사색을
즐겨보자. 활력과 집중력을 되찾는 의식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 (58번
째 휴식 요령 '차를 음미하는 의식' 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잡담이나 시시콜콜한 대화
사람끼리 교감한다는 측면에서 잡담이나 타인과의 일상적 대화는
혼자서 취하는 휴식보다 의미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된 휴식 요령은 대부분 혼자서 취하는 것인데, 드물게 타인과의
교감을 권장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휴식 방법을 취하는 데 있어 먼저
중심을 잡는 일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활력을 되찾게 하는 사람과
진을 빼는 사람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주 접하지 못한
주위의 동료를 통해(방해되지 않는 한도에서 접근할 때) 새로운 전망을
얻게 된다.
한편, 가까운 동료는 공식적인 여러 정보망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는 공허한 말장난도 끼어 있으니 가려서 들어야 한다.
전화 통화
어떤 전화인가(사적인가 아니면 공적인가)에 따라 구분되므로,
가장 모호한 휴식 방법이다. 전화의 성격에 따라 5분이나 10분 정도의
시간 한도를 정해 통화 시간을 규제해야 한다. 설령 거짓이더라도,
업무중에 걸려오는 '쓸데없는' 전화는 "지금은 정신없이 바쁘다" "상담
중이다" "회의 참석중이다" "나중에 연락할게" 등으로 차단시켜라.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획표를 들추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라. 하지만 지금껏 알려진 최고의 방법은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접수 직원을 통해 전화를 받거나 수화기를 음성 메시지로
바꿔 버려라. 가장 기본적인 전화 통화 예의는 상대방이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있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 잘 알다시피,
화장실은 한 개인으로서 단 몇 분 동안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나 만의 공간'으로 지정될 수 있다.
간식
기분에 따른 음식(나른하게 만드는 음식과 활력을 불어넣는 음식
등)의 목차를 작성해 두자. 예를 들어, 낮잠 전에는 커피 대신 저 지방
복합 탄수화물이 함유된 식품(곡류로 만든 크래커나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는 경험을 되새겨 봐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요구르트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음료를 마셔보자. 단, 이런저런
음식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정신을 분산시키지는 말자. 일정한 일을
마친 다음, 그 대가로 섭취하자. 사무실에 직원이 많다면, 바삭거리는
간식만은 피하자. 언제나 맛을 음미하면서 즐기자.
몸단장
얼핏보기에, 직장에서의 몸단장은 장소에 맞지 않는 행동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최고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머리도 빗고, 립스틱
도 다시 바르고, 스카프나 손수건도 단정하게 접어 기분을 전환해야한다.
바로 그러한 느낌이 소중하다. 몸단장에 인색하지도 너무 치우치지도
말자.
낮잠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낮잠 애호가들이 이 부분에서 당혹 감을 느낄
것이다. 과학적으로 24시간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낮잠은 긴장을
풀어주는 신체의 자연스런 진행과정이다. 수면관련 전문가들은 낮잠
후에 긴장감이 증대되며(의외의 사실임) 커피, 운동, 온도 저하 및 밝은
불빛은 단지 일시적인 자극제로 수면을 대체할 수 없다고 전한다.
'월스트리느 저널'에는 거대기업(이스트맨 코닥, 펩시, 시그램 및 IBM
등)에서도 낮잠의 효력을 강조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고 한다.
기대하진 않지만, 공동 간이침대와 베개용 곰 인형 따위는 모두 치워
버리자. 정확한 두 가지 휴식 자세가 휴식 그 자체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자세를 고정하라(44번째 휴식 요령 참조). 그리고 요가의
'사바사나' 자세를 취하라(47번째 휴식 요령 참조).
흡연
많은 뛰어난 인재들이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찔하다.
그것도 여유를 즐기는 방식이라고 주장한다면 굳이 논쟁을 벌이고 싶지는
않다. 또 나 자신도 원래 '막 나가는' 기질이 있어 이 점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다. 단, 한 가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간접
흡연자를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길게 한 번 내뿜은 연기는 긴 복도를
따라 벽면을 타고 엉켜 붙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산소 공급을 차단
시키게 된다. 흡연 자를 비난하기 위한 말이 아니다. 비록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더라도, 비흡연자들은 아무데서나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무뢰한들'이 모두 연기처럼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이렇게 시간만 축내는 '무뢰한들'을 진정한 '성공의 동반자'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휴식 요령'이 필요하며, 아래 항목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만히 창 밖 응시하기
음악 감상
독서
(현실을 바탕으로) 몽상하기
낙서하기
산책
효과적인 휴식을 위한 몇 가지 개념
효과적인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몇 가지 객관적인 사항을
되새겨 봐야 한다. 아래에 밝힌 사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유
여기서 말하는 여유란, '안정된 상태'로 접어드는 '충만한 여유'를
말한다. 즉, 두 가지 형태의 기술적인 의식의 전환을 뜻한다-뇌파가
알파(alpha)인 상태(여유는 있지만 방심하지 않는 상태)와 쎄타
(theta)인 상태(아침에 막 일어난 것처럼 몽롱한 상태)로 나눠진다.
이두 가지 상태를 조절하는 기술적인 방안은 29번째 휴식요령을 참조하라.
심호흡
심장에서 깊이 들이쉬는 호흡이 아닌, 횡격막을 통한 짧고도 긴 호흡을
말한다. 이것은 휴식 그 자체이며, 여유를 찾기 위한 휴식의 전조
이다. (1번째 휴식 요령 참조하라.)
긍정적 사고방식
상정된 목표에 대해, 수시로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하라. 이에 대한
휴식 요령은 29~33번째 휴식 요령에서 여러 휴식 요령과 함께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우뇌 활용
업무 수행 면에 있어 최고조의 상태거나 기가 넘쳐날 때, 뇌는 가장
활발하게 직관력과 창의력을 발휘한다. 경험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이미 파악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평상시에 사람들은 우뇌를 사용하여 통합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논리적 사고를 형성하는 좌뇌를 지배당한다. 이러한 사항은 여러 휴식
요령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잇다.
가벼운 집중상태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당신에 대한 집착을 주변으로 돌려라. 그러면 신경이 날카로워질 이유가
없어, 감지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 또한 휴식 그 자체이며, 여러
휴식 요령에 유용하다.
마음 속의 나침판
사고 방식과 메모 습관은 이 차원의 방식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방식과는 달리 일차원의 방법을 적용하라. 14번째 휴식 법에 나오며,
여러 휴식 방안에 유용하다
이상의 개념을 반복하라. 깊은 심호흡으로 의식을 향상시키고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전체 뇌 기능을 향상시켜라.
이러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자.
Part 1 : 휴식 아닌 휴식
일을 열심히 하는데도 정작 마음은 콩밭에 가 있어 시간만 헛되이
소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경우의 휴식 방안은, '그 순간'
자체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선 곧바로 휴식을 취해
동기와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굳이 휴식이 길어야 할 필요는 없다. 짧은 몇 초 사이에도 획기적
변화가 나타난다.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사건도 알고 보면 단 몇 초
사이에 일어나지 않았던가! 이 장에서 다룬 근본적 심리 변화와
휴식의 핵심은 시간 문제가 아닌 내면의 지혜를 쫓아 집중력을
발휘하여 고정관념을 깨침으로서 파악된다.
1. 심호흡을 해보자
물론, 깊이 들여 마시고 내쉬어야 한다.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격막으로
깊은 심호흡을 해야 한다. 가장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
상황에 구애받지 않으며, 활력을 되찾게 되기까지는 단 몇 초밖에는
소요되지 않는다.
정확하게 자세를 잡고 잠시 동안 냉정을 되찾자. 이때 어깨가 긴장으로
인해 움츠려들지 않았는지 주의하자. 어깨를 넓게 펴고 심신에
걸친 상체의 무게와 긴장감을 하체로 옮겨보자. 이제 상체가 공중에
매달렸다고 가정해 보자. 머리가 상쾌해지며 가벼워질 것이다.
다음으로, 폐에 있는 숨을 천천히 내뱉으며 배 방향으로 격막을
끌어들이자. '깨부수자'와 같이 짧은 단어를 반복하여 되뇌이면 좋을 것
이다.('사랑한다'와 같은 긍정적인 단어가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긴장감이 풀어져 버리도록 과장된 동작을 취하라. 목구멍에서
'아하' 하는 소리가 나서 외부로 발산되는 소리를 귀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이러한 상태로 조절해야 한다.)
다시, 심장에 천천히 공기를 채우자. 배를 들이키고, 들이밀며 격막을
확대시키자. 이때, '깨어나자'와 같은 다른 단어를 되뇌이자. 성공을 위한
심호흡이다. 눈을 감고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짧은
단어를 되뇌이자.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새롭게 활력을 되찾을 것이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고 호흡에만 몰두하자. 저 하늘의 구름처럼,
분산된 사고는 그냥 흩어지도록 내버려 둔 채 가벼운 여유로움에 자신의
몸을 맡기자.
한 손은 배에다 대고, 다른 한 손은 가슴에 올린 채 정확한 격막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러한 호흡, 배 쪽에 댄 손에 느껴지는
격막의 수축과 확장은 빠르게, 가슴에 올린 손은 미세하게 진동한다.
이때 긴장감을 느낀다면 반드시 역효과가 발생한다-심장에선 가벼운
맥박만이 급속도로 움직이게 된다.
감지하기 어려운 깊은 심호흡을 반사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연습
하라. 그곳이 변호사 사무실이든, 자기 책상이든, 회의실이든 간에
장소는 중요치 않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피곤하거나 따분하며,
혼미하거나 혼동되며, 화가 나거나 열이 뻗치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심호흡을 곧바로 실시해야 한다.
'열' 까지만 헤아려 보자
어린 시절을 상기해 보자. 화가 나 생떼를 쓰며, 누군가를 죽여
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때 주위에서
"열까지만 세어 봐!" 하며 호통을 치시는 어른이 있게 마련이다. 돌발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천천히 '하나'에서 '열'까지 세며, 깊게 심호흡을
하자. 아마, '열'에서 '하나'까지 거꾸로 가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깊게 숨을 들여 내쉰 후, 마음속으로
'하나'를 외치자. 다시, 깊게 숨을 들여 내쉬면서 '둘'을 세어보자.
이 의미에 대해 바로 파악할 수 있으리라.
2.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은 성취동기를 유발하다. 이러한 작은 습관을
길들이게 되면, 성가시고 부정적인 당신의 자세가 새롭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
우리는, 사고가 지어낸 단순한 표현에 의해 자신의 존재를 암울한
어둠으로 내던진다.
R.벅미니스터 퓰러
긍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은 쉽고 간단하다. 현재 필요한 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문장을 간단하게 만들어 계속해서 되뇌이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소망까지도 긍정적 발언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원하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한 주 객관적인 상태가 최적기임을 암시하며 계속
반복하자.
이데올로기나 사이비 종교의 교리, 그리고 정치적 선전을 주입시키기
위한 세뇌 작전을 연상하지 않길 바란다. 방법론에서는 유사하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서의 '자기암시'는 긍정적
발언으로 행위를 규정하며 운명 자체를 바꿀 목적이기 때문이다.
긍정적 사고란,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자기와의 대화이며, 운동
선수나 연기자가 무대에 서기 전 자신을 다스리는 진정 효과와 비슷한 행위
이다. 아래의 예문을 되새기며, 깊은 심호흡으로 자신을 세뇌시키자.
업무가 시작되면 너무 즐겁다.
신중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업무 시간에 집중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반드시 그 보상이 돌아오며 한 번 해볼 만한 것
이다.
시간 활용을 극대화하여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겠다.
늘 활력에 차 있어 힘이 넘치며 상쾌하다.
밝은 마음으로 늘 친절하자.
'창조적 관점(Creative Visualization)'의 저자인 삭티 가웨인(Shakti
Gawain)은, "나는 앞으로 매력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보다는
"나는 지금 매력 있는 사람이다." 라는 식의 표현(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일지라도 이미 달성된 현실처럼 표현하는 자기 암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긍정적 표현에 부정적 단어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대뇌는
부정적인 한 단어를 전체 사항으로 파악하여 역효과를 가져오는 경
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즉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화를 내진 않는다."는
심리 상태가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화가 치밀어."로 뇌에 전달되고
만다. 따라서, "나는 우리 애들 때문에 행복하다."고 표현해야
한다. 긍정적 표현은 반복할수록 기분이 좋아지며, 실제 현실에도
작용하게 된다.
옛부터 "말이 씨가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계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또 토론하라. 다시는 그런 한계점이
나타나지 않도록.
리차드 바크의 '환상'중에서
명심하라! 긍정적 문구는 반복해야(마음에 새기거나, 크게 따라
읽거나, 옮겨 적거나) 할 의식적 습관이다. 화장실 벽, 욕실 거울, 냉장고,
일정표, 책상 램프, 컴퓨터 등 가리지 말고 보이는 장소에 붙여 놓고
반복하자.
'창조적 관점'에는 아래와 같은 좋은 문구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일을 사랑하면, 금전적 창의적 보상으로 보답 받는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최상의 작업이다.
모든 영광은 한 순간에 다가온다.
원하는 모든 것은, 이미 자신 속에 내재되어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소망에 대한 긍정적 문구를 만들어 눈에 뜨는 곳에
붙여두고, 날마다 반복하자. 실행에는 단 몇 초만이 필요하다.
3. 중심을 잡자
동양에서는 복부(stomach)를 기의중심으로 인식한다(서양에서
는 소화 기능의 중심으로만 파악한다). 적극적인 사람은 복부 근육에
힘을 가해 숨을 내쉴 때, 기가 가장 활발해진다는 점을 알고 있다.
복부 근육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도 단순히 정신을 복부에다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을 되찾고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단전'이라 불리는 이 부분은, 특히 배꼽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하복부(허리를 굽혔을 때 주름이 접히는 부분으로 숨을 크게 내쉬거나
큰소리로 고함을 치면 살며시 통증이 느껴지는 부분)를 이용한 정신
운동으로, '단'이라 불린다.
'단전'을 통해 긴장된 상체 근육이 자연적으로 풀리며 마음이
안정된다. '단전'은 또한 정신 건강의 구심점이다. 로쉬 필립 케플루는
'선을 이루는 세 가지 기둥(The Three Pillars of Zen)'에서
"...단전을 통해 한 가지 사고에 집중하여 마음을 바로잡으면, 심신의
안정을 되찾게 된다. 단전을 하는 사람의 정신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동요하지 않으니,
눈에 보이는 현실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 또한 쉽게 산만해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효과적인 '단전 호흡'은 쉽게 배울 수 있다. 서서 발끝을 일치시킨 채,
그날 있었던 문제점에 대해 정신을 집중하자. 처음엔 마음이 안정
되지 않더라도 앞에서 말한 '단전' 호흡을 천천히 실행해 보자. 차츰
안정된 상태로 접어들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깊은 심호흡을 함께 실시하자. 심호흡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호흡기가 배꼽 아래 5센티미터 즘에 있다고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 '단전' 호흡을 실시하자.
4. 수분을 섭취하자
실행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사항이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정신이 분산된다. 불안, 초조, 피로, 졸음 등은
수분의 부족 때문에 비롯하기 쉽다.
그런데 수분의 효력은 쉽게 감지되지 않으므로 일상에서 무시되는
경유가 많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건강을
지키며,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가 쌓인 만큼 수분을
섭취하라.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으로 섭취해야 한다. 책상머리 맡에
물병을 갖다놓고 입안이 마르다고 느껴질 때마다 한 모금씩 마셔보자.
적당한 수분 섭취는 그냥 취하는 휴식보다 훨씬 효력이 크다.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뜨거운 물을 마시자(한 잔의 차처럼, 뜨거운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시면 더욱 좋다).
수분 부족상태는 생각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오줌이 평소보다
진하게(노란 색이 나타나는 경우) 나오면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평소에 섭취하는 수분의 적당량을 기록해 두자. 너무 과다하게 섭취하면
화장실만 제집 드나들 듯 할 테니까.
5. 쉴 때는 제대로 쉬자
먼저 의자를 책상과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자, 사무집기와 전화기는
멀리 배치하고, 책상 위에는 알록달록한 색상 종이와 펜만 올려놓고,
두 발로 선 자세에서 일을 해보자.
때론 틀에 박힌 업무의 연속이라 지겹고 힘들기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이때 충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뭔가 과감한 변화를 주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자신도 모르게 일에 얽매이는 습관은 누구나 갖고 있다. 이러한
의식을 먼저 인식하고 변화시켜야만 고정관념을 깨치고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위치를 바꿔 사무실 다른 한편에서 일을 해보든지, 시계를 떼어내
버리든지, 음악을 듣든지(아니면 듣고 있던 음악을 꺼버리든지), 조명
밝기를 바꾸든지, 아니면 세상에서 가장 잘 난 사람처럼 우쭐거려
보기도 하자.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잠시 일손을 놓고 모든 것을 새로운
기분으로 되돌아보자. 틀림없이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면이
떠오를 것이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심장 박동을 증진하는 효력이 있다.
(이렇게 유입된 공기는 뇌에 산소를 공급한다.)
한 주일 내내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제시된 방법을 업무 시작
전에 실행하라-한 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고, 옷을 입는 동안 채널을
바꿔가며 라디오를 듣고, 평소와 다른 특별한 아침상도 준비해 보고,
평상시 잘 다니지 않던 길로 출근한 후, 커피 대신 차도 한 잔
마셔보고, 업무 시작 전에 평소 일삼던 잡담도 삼가고, 색다른 점심을
먹든지, 아니면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을 포크로 떠먹어 보자(포크로
아이스크림을 떠먹는다면 꽤 재미있고,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6. 분무기로 활력 불어넣기
작은 분무기를 사서 물을 가득 채운 다음, 15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를
두고 얼굴에다 물을 뿜어보자. 이른 아침에, 이슬이나 산뜻한 빗방울
혹은 파도에서 이는 물살에 몸을 맡긴 것처럼 산뜻할 것이다.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졸음도 가실 것이다. 주변의 공기가 신선해지면서,
피부가 촉촉하게 변한다고 느낄 것이다. 한마디로 자연산 공기 정화기인
셈이다.
얼굴에 뿌리고 싶지 않다면, 손목에다 대고 뿌려보자. 분무기가
없으면, 어릴 때 장난치던 방식으로 얼굴에 물을 튀겨보자.
12번째 휴식 요령인 향기 요법에서는 각기 향이 다른 분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art 2 자기만의 감성을 지니자
오늘날엔 세부류의 인간 군상이 존재한다. 과민반응형, 무덤덤한
유형, 아니면 무기력한 유형의 인간이 존재한다. 오늘날처럼
효율이 극도로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대개 감성은 무시되며 여러
자극적인 요소도 아무런 생각 없이 넘어가 버린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갖가지 휴식 요령은, 감성을 자극하여 두뇌 활동을
촉진하여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자신에게 좀더 나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들이다. 건강을 위한 운동처럼, 감성 훈련 또한 항상
젊음을 유지케 하며 정서를 순화시키고 지적 향상을 수반한다.
이제 감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방법을
알 게 될 것이다. 감성은 심리 상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안도감, 신중함, 미갈, 음정 및 추억과 분위기를 되살리는 형상 등이
모두 감성적 요소이다. 감성을 지배함으로써 심리 상태를
조절하고, 동시에 업무 능률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7. 눈의 피로를 덜자
사무직의 경우 눈의 피로와 더불어 심신의 긴장이 쌓이기 쉽다.
특히 오늘날처럼 컴퓨터가 일상적인 업무 수단으로 쓰이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1918년, 윌리엄 H.베이츠 박사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눈의 피로를 푸는 자연적인 과정으로'눈의 피로를 덜기 위한 손바닥 운동'을
고안하였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눈이 완벽하게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다.
눈을 감고 손에 든 컵을 눈 위로 들어올려 보자. 잠시 동안만 그렇게
해도, 긴장이 싹 가시는 평안한 숨을 내쉴 수 있다. 절대 긴장하지
말고 한 올의 빛도 없는 상태라 여기자. 자연스럽게 긴 숨을 들이키며
무념의 상태로 빠져들어야 한다. 원한다면, 마음에 바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안구를 돌려보자. 예를 들어, 평온함을 유지한
채 바다를 상기하며 파도에 따라 눈을 움직여도 좋다. 그러면서
전채 배경을 둘러보는 식으로 안구를 돌려보자. 눈동자를 위에서 아래로,
끝에서 끝으로, 대각선으로 한 번씩 움직여 보자. 이제, 천천히 눈을
뜨면서 손에서 컵을 놓자.
낮잠을 꼭 취해야 하거나, 자주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 투철한 업무 정신을 지닌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면 안대(대개
실크 속에서 삼 씨를 채워 만든다)를 지니기 바란다.
8.창 밖 응시하기
우리의 머리카락이 광합성 작용이 필요한 녹색식물이 아니라고
해서 햇살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일지라도 24시간 주기의 신체 리듬은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으며, 수면과 마찬가지로 신체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 주간보다는 야간에 취하는 수면이 신체에 더 큰 효력이
있다.)
햇살이분위기를 좌우한다. 대단히 민감한 사람은 흔히 계절병(SAD
:Seasonal Affected Disorder)에 시달린다. 우울증은 대개 빛의 주기가
짧은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
태양 광선은 비타민 D를 제공한다.
태양광선은 건강에 필수적 요소이며, 잘 알다시피 감정 상태를
조절한다. 잠시 동안 창 밖을 응시만 하더라도 하루 일과가 신나고 업무가
훨씬 즐거워진다. 창 밖을 응시하는 사람을 경외하라-당신도 일을
즐기는 사람이 되려면.
빛과 생산성
어두운 상태에서는 생산성이 감소한다. '사무 생리학((Office
Biology)'의 공동 저자인 에디스 와이너(Edith Weiner)가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바에 따르면, 발티모어 사회 보장제도국의 한 행정요원은
경비절감을 위해 실행한 전력 점검 업무로 인해 쌓인 눈의 피로와
두통을 간절히 호소했다. 단 몇 푼의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얻은
것이라고는 시간당 160달러의 생산성 감소였다.
한편, 빙설에 관한 연구를 하는 콜로라도의 록키 산맥 연구소가
작성한 '활기를 불어넣는 근무 여건의 핵심 사항'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빛의 밝기가 증대하면 출근 현황이 좋아지고 업무에서 생성되는
손실이 감소된다고 한다.
창 밖을 바라보며 취하는 휴식에는 어느 정도 문제점도 있다. 일을
떠난 실제로 밖에서 놀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바로 이때가 맘껏 햇볕을
쬐고 싶은 시점이므로 신체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심오한 자연의 법칙을 따르기 위해서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명심하자.
반듯한 자세로 창문 옆에 앉거나 서서 온몸을 햇살에 내맡긴 채
스트레스를 씻으며 신체에 활력이 스며드는 것을 느껴보자. 구름이 낀
날이라면, 한 뼘 햇살이 비치는 곳이라도 찾아내서 실행에 옮기자.
지금 당신의 눈에 띄는 풍경을 응시하자. 한 그루의 나무, 자그마한
풀밭, 하늘을 나는 이름 모를 새라도 상관없다. 이윽고 신비로운 기운이
생성되면서 아름다운 광경이 떠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전망의 힘
(Power view)'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안정한 사고 방식이 기본적인
직관마저도 부정해 버릴 수 있으므로, 푸근한 사고와 형상만으로
자연스럽게 마음을 가라앉히자.
창문을 열거나 외부로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들여 마시자. 자연에서이는
향이 당신의 마음을 가라앉힐 것이다. 대개 환기가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오염된 공기가 병을 옮기고 확산시킨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일수록 자주 신선한 공기를 접하도록 해야 한다.
지평선처럼 아주 먼 곳을 응시하자. 당신의 눈이 너무 가까운 사물에만
고정되어 피로에 젖은 상태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가능하면, 언덕
너머에 어른거리는 아지랑이까지도 볼 수 있도록 감각을 개발해
나가자.
38번째 휴식 요령에서 제시하고 있듯, 은유적인 행동을 취하자.
무리 지어 떠다니는 구름의 형상과 얼굴에 이름을 지어보자.
한가한 놀이 같지만 잠시 동안만이라도 그러한 기회를 만들어 여유로움에
젖어보자.
여기서 제시한 '창 밖을 응시하는 요령'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10여
분 정도 창문 옆에 앉아 독서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햇살이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생각하며 흠뻑 취해보자.
개폐가 부자유스러운 창문이 있는 공간이든, 차고 세찬 바람이
부는 시기든, 아니면 뭔지도 모르는 전원에 의해 공급되는 인공 조명이
휘황찬란한 대도시에 살든 간에, 위에서 밝힌 휴식의 근본 취지는 모두
다를 게 없다.
바로 위에서 제시한 환경에서 근무한다면, 될 수 있는 조명과 가까운
곳에 앉아 있자. 절실하게 빛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직사광선처럼
환하게 밝은 분광 전등을 활용하자. 또한 가까운 곳에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을 걸어두자. 실물이 아닌 사진만 보더라도 크게 도움이
된다.
주의
창 밖을 응시하거나 햇볕을 쬐다가 얼굴에 원인 모를 주름살을 얻거나 화상을
입더라도 내게 항의 편지를 보내지 말기를...직사광선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동안의 과도한 노출과 장시간의 일광욕은 피부에 손상을 주기 마련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9.부드러운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식 방법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하면, 새로운 차원의 시야가 트여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우뇌의
감지능력이 향상된다. 나 또한 속독을 할 때나 파티에 참석한 '복잡
기묘한 인간들'을 판단할 때 이 방법을 자주 애용한다.
부드러운 관점이란, 필수적으로 주변의 진행 과정과 자신의 관점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어떠한 단어라도 좋으니, 이 장의 중간에 나온
단어 한 가지만 골라보자. 지정한 단어의 주변에 얼마나 많은 단어가
놓여 있는지 주시해 보라. 눈은 단어에 고정한 채, 번갈아 가며 눈의
근육을 당겼다가 늦춰보자. 미간을 찡그리듯 수축시킨 눈빛으로 응시
하면 강한 집중력이 발휘되고, 눈의 근육을 완화시켜 풀린 듯한 눈빛으로
지그시 바라보면 단어가 부드럽게 눈에 들어온다.
안구가 다시 안쪽으로 빨려드는 느낌이 들면, 눈가로 압착시켜
보자. 초점을 맞추기 힘든 좁은 시야와 부드럽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눈에 들어오는 단어의 개수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물론, 부드럽게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는 정확한 피사체가 잘 잡히지
않지만, 대상을 인지하는 기능은 훨씬 강하다(이러한 감각이 우뇌를
향상시킨다).
박물학자와 탐정으로 알려진 톰 브라운(Tom Brown)은 이러한
상황을 '분산 관점(Splatter vision)'이라고 불렀는데, 그러한 행동에
예민한 감수성을 불러오는 운동이 바로 아메리카 토착민들이 즐겼던
당구(spot game)였기 때문이다. 그는 '사건의 실마리를 자연스럽게
푸는 톰 브라운의 현장 지침서( Tom Brown's Field Guide to Nature
Observation and Tracking)'에서 "분산 관점의 비밀은, 일정 주기
동안 잠시 머리 속에 떠오르다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사건의 실마리는
'분산 관점'의 행위 추적 감지에 의해 시작되어 집착력을 발휘하게
되며, 다시 1~2초 동안 생성되는 '분산 관점'으로 문제가 귀착되어...
그리하여,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탐지 능력이 완벽에 가깝게 나타나게
된다."고 전한다.
의식의 전환 또한 이러한 탐지력이 형성되는 동안 형성된다는 점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을 바꿀 준비가 되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실천해 보자.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자. 동시에 시선을 주변으로 분산시켜 여타
주제에 제시된 일정 내용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함께 읽어내려 가보자.
잡지나 신문의 기고란이 이러한 연습에 상당한 효과를 줄 것이다.
현재 앉은 위치에서 부드러운 시선으로 책상을 바라보자.
당신 앞에 놓인 특정 대상물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그러면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도 주변의 모든
대상이 낱낱이 파악되어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한 채 머리를 움직여 보자.
이러한 단계에 익숙해졌다면, 그 다음엔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한 채
화장실로 향하자. 다음 단계는 각종 단체나 모임에서 실행해
보자.(이전에 서로 대화를 나눈 적 없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 최적의
실행 대상이다.) 부드러운 눈길로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을 들이자.
특히 이러한 행동은 (출근, 회의, 식사 및 각종 회식석상에서)여러
사람과 같이 행동하는 경우 손쉽게 취할 수 있다. 부드러운 시선을
계속 유지하면 타인의 시선은 당연히 당신에게 모여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회의에서는 30분마다 정신자세를 가다듬으며 부드러운 시선을 유지
하자. 자, 그럼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는가?
10. 음악감상
라디오, 휴대용 카세트, 스테레오, CD등은 사무실 도처에 널려
있다. 불행한 사실을 이런 좋은 장비에 비해 음악이 너무 형편없다는
점이다-분위기에 맞지도 않고, 쓸데없이 시끄럽기만 하고, 따분한 음
악을 너무 자주 듣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당신이 이어폰을 낀 채 웃고
있다면 아마도 업무에 몰두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충고 ; 음악 감상을 할 때는 심각한 표정을 지어라.)
실제로 음악은 색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맥박, 혈압, 호흡,
소화, 신진대사 촉진 및 치료 효과까지 있다. 슬럼프의 늪에 빠져 있다고
생각되면 음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자, 스트레스에 시달려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 있다면,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음악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또한 음악은 우뇌를 활성화하는데, 시카코 대학의 심리학 교수
미할리 치즈젠트미하일리(Mihaly Csikszentmihalyi)는 음악 감상이
'순차적 체험의 유입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상의 체험을 가능케 하는
심리학(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의 '순차적 체험의
유입 과정'편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하였다.
청각 정보를 조직화한 음악은,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정보가 우리의 목표와 상충할 때 겪는 혼돈 또는
심리적 혼란을 감소시킨다.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근심과 지루함이 사라진다.
그리고 신경을 곤두세워 음악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많은 경험들이
물 흐르듯 정리되어간다.
소리의 파장이나 음악은 대개 '즐거움'을 전파하고 상호동질감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동일한 주파수로 이뤄진 한 쌍의 음차를
파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A갈래의 음이 생성되면 그에
대한 파장이 일어(뚜렷한 접촉 없이) 여타의 음인 B가 생성되는데,
A갈래의 음은 B로 이어져 동일한 파장이 생성된다. 신기한 현상이다.
분명히, 선사 시대의 여러 부족들은 사용 언어가 없으면서도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위한 각별한 의식을 행했다. 특히, 다른 종족끼리는
북을 치고 고함을 지르며 서로간에 마음을 가라앉혀 화합을 도모했다.
음악이 '세계 공용어'로 지칭되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형식이, 특히 십대들에게는 '광적인 열광'으로 전승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음악적 감각을 지니고 태어난 존재일 것이다.
이러한 음악적 '행사'에 ;의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는데,
발은 흐느적거리고 머리는 까닥까닥 흔들리며, 음악 감상 자체나 자신만의
여유로움에 젖어들게 된다. 만약 신체리듬이 아주 좋다면, 이러한
상태에서 꿈결을 거니는 것처럼 황홀감에 빠져든다. 업무중에는 이러한
상태에 빠져서는 안되겠지만 완전히 음악에 빠져들어 '체험 정리의
순차적 흐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위 환경에 방해받지 않는 상태에선 5~10분 동안 음악을 들어보자.
특히 파장이 길게 이어지는 음악이 좋다. 음악에 집중한 채 감상에
몰입하자. 눈을 감음으로써 자신의 내면 깊숙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이 피부에 스며들며 각 근육체계로 전달되는 과정을 천천히
음미해 보자. 이때 춤을 한 번 춰보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물론
(독립된 방에서 근무하는)사장이 아닌 다음에야 근무 시간에 춤을
추라는 것은 너무 무리한 주문이다. 그러나 최소한 발바닥 정도는 도탁
거릴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인 마이클 레이(Michael Ray)와 라첼
마이어스(Rochell Myers)가 공동으로 저술한 '비지니스 세계의 창의성
(Creativity in Business)'에 제시된 '음악과 환희'장에는 "반복적인
신체운동으로 여러 잡념을 제거한다"는 내용이 있다. 의자에 앉아서
라도 발을 까닥거리며, 머리를 흔들고, 엉덩이를 좌우로 돌리면서
몸을 흔들어 보자. 춤을 추기 위해 어깨를 들썩이고 싶으면,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을 간단하게 형상화 해보자.
그렇다면 직장 내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음악이란 무엇인가?
물론, 음악 애호가라면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나간 추억과 연관된 음악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약간은
특이한 자신의 경험과 연관된 음악도 좋다. '비즈니스 세계의 창의성
(Creativity in Business)'의 저자들은 특히 중동지역의 음악을 선호하는데,
반복적이며 경쾌하다는 것 때문이다-"관계가 있든 없든 간에,
자신의 문화권과 동떨어진 이국풍의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상하게도 신비로운 기분이 온 몸을 감싸며 절로 몸이 들썩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너무 서정성이 짙은 음악도 피해야 할 대상이다. 레코드 가게에서,
'세계의 음악'이 진열된 부스를 찾아 어슬렁거려 보자. 구하려고만
한다면, 요란스럽기 만한 신세대 음악에서도 뜻밖의 '진주'를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아이리쉬 계통의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초보자에게는
먼저 엔야(Enya)의 '워터마크(Watermark L Storms in Africa, Na
Laetha Geal M' oige 등이 수록)'앨범을 권하는데, 가볍게 안정을
취하며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 정도 템포가 빠른 곡도 신체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타악기를
좋아한다면, 아프리카 피그미족의 공연을 수록한 '깊은 숲(Deep
Forest)'를 추천한다. 또한, 아직껏 "마음만은 청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하우스 뮤직(house music)'이라 불리는 디스코 음악을
들어보라. 비록 지나간 70년대의 음악이지만 묘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디스코로는 미러 불(Mirror ball)이나 앨리스(Alice)의 앨범
을 추천한다. 이 두 가지 음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취지를 지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하우스 뮤직(house music)도 "1분에 120번 정도의
심장 박동을 유발시키는 음이 시대를 초월한 가장 편안한 무의식적
상태"라고 밝히며, 이 상태를 '기술적 샤머니즘의 환상적 세계'라고
불렀다. 이는 고대 부족의 점성가가 자신의 부족만을 세뇌시킬 때,
이러한 형식의 음을 빌어 주술을 외웠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최면
상태'를 제공한 셈이다.
일하는 동안 휘파람이나 노래를 불러보자
음악은 좋은 휴식의 방편이기도 하지만 업무 효율에 있어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 음악이 업무의 효율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입증되었다. 불가리아의 심리학자인 조지
로자노프 박사(Dr. Georgi Lozanov)에 따르면, 바하와 비발디의
바로크 음악은 1분 동안 60박자-라그로(largo, 엄숙하고 느린) 형식-를
제공하는데, 이를 평균적인 맥박의 움직임과 동일한 비율임을 들어
입증해냈다.
바비 드포터(Bobby DePorter)는 아동 교육 캠프에 바로크 음악을
가장 훌륭하게 조화시킨 교육자이다. 그녀는 '가장 효율적인 교육
(Quantum Learning)'에서, 음악은 배움의 과정을 뇌의 구석구석까지
파급시키며 우뇌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전한다.
또한 "특정 음에서 생성되는 여유는 집중력을 불러일으키며 감정의
이완을 촉진한다"고 밝히면서 "바로크 음악의 형식과 박자는 마음의
상태와 신체의 리듬을 자연스럽게 조율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음악은 어떠한 형식이든 상관
없다. 나는 일할 때, 다른 두 장의 앨범을 즐겨 듣는다-조지 윈스턴의
'가을(Autumn)'과 플롯 연주자 R. 카를로스 나케이의 '협곡에
대한 3부작(Canyon Trilogy)'이 바로 그것이다.
11. 침묵에 젖어들자.
어디에 가든 늘 귀마개를 지니고 다니자. 소음에 의해 정신이 분산
되고 집중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거리나 노점상에서 귀마개를 하나
구입하도록 하자. 주변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보일 것이다. 이 또한 근무
시간에 할 수 있는 요긴한 '휴식' 요령이다. 한 부분의 감각을 닫음으로써
다른 감각의 평온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다. 꼭 한 번 실행해 보기를
권한다.
눈은 사람을 세상 속으로 이끌고, 귀는 세상을 사람 속으로 들여온다.
로렌즈 오킨
정신 건강에 있어서도 '침묵의 소리'는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베푼다.
소리란 형상과는 달리 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채 머리에서
맴돌게 마련이다. 이러한 소리를 내면 깊숙이 받아들여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제리 도스만(Jerry Dorsman) 과 밥 데이비스(Bob
Davis)는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방법(How to Achive Peace of
Mind)'에서 이러한 과정의 침묵 조항을 제시하고 있다. "귀를 막음으로써
내면의 소리를 가장 빠르게 듣고 정확하게 자신의 존재를 찾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빗소리에 이는 음률에 자신의 몸을 정화하라. 아니면,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침묵의 소리를 경청하든지.
탄트릭 수트라
성가나 빗소리 같이 단조롭고 평화로운 음률은 침묵의 소리와 비슷하여,
자신의 내면을 깊이 되돌아보게 한다. 빗소리는 원하는 때에 듣기
어려우므로, 근무 시에는 성가가 더욱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다.(언젠가
케이블 TV에서 이러한 사항에 착안한 상품을 소개하는 걸 본 적이
있다.)
12. 향기 요법
약용식물의 향기를 이용한 의학은, 수천 년을 내려온 고대 중국
사회의 전통적인 치료요법이다. 산업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향기는 우리네 삶의 공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많은 이들이
좀더 건강하고 운치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각자의 공간에서 방향제를
사용하고 있다.
작가인 블룸필드(Bloom Field)와 쿠퍼(Cooper)는 공동 저작인
'다섯 가지의 힘(The Power of 5)'에서, 렌스레어러 공예 연구소(뉴욕
주 트로이 소재)의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산뜻한 향이 존재하는
사무실에서의 업무 효율이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보다 평균 25% 높게
나타났으며, 더욱 확실하고 생산적인 업무가 진행되어 한층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이 생성된다고 전한다.
특히, 후각은 분위기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아래 사항에,
후각의 기능을 일깨우고 활력과 휴식을 제공하는 향기 공급 법이 제시
되어 있다. 후각도 휴식이 필요하다. 코를 쉬게 하자!
장미꽃을 손에 쥐고 향을 들이키고 내뱉으며 후각을 자극하자. 장미가
아니더라도 사무실에 있는 그 무엇이라도 좋으니, 향기가 나는 물건을
가지고 실행해 보자. 의약 효과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완충 요법과
비슷하다.
사람은 매일 쉼 없이 뛸 수 없다. 때로는 천천히 걸으며 주위를 둘러
보면서 비록 하찮게 생각되는 것일지라도 관심을 가지고 즐길 줄
아는 여유를 지녀야 한다.
하나의 사물을 선택하여 눈을 감고 향을 음미해 보자. 가급적이면,
명상과 분위기를 향과 함께 가슴속에 담아두자. 떠오르는 형상이나
아득히 밀려오는 어떤 감상이 있는가? 지금의 기분은 흥분된 상태인가,
아니면 가라앉은 상태인가?
와인의 성분을 음미하듯, 현재의 향과 비슷한 여타의 향과 맛까지를
연상해 보자-향긋하게 잘 익은 산딸기와 사과, 그리고 흙 냄새 물
씬 풍기는 표고버섯과 구수하게 잘 구워진 알밤을 떠올려 보자.
주의
주변에 독특한 향수를 쓰는 동료가 있는가? 없다면, 샴푸와 콜론수,
방취제, 향수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자신만의 향기를 발산하자. 식사
시간에 마늘을 먹었다면, 언제 가장 강하게 풍기는 지도 확인해두고 조치를
취하자.
사무실 분위기에 적합한 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작은 병에 담은
복합식물의 오일이 필수적이다. 자연식 건강 식품점, 차 원료 납품점,
또는 화장품점 등을 직접 돌아보자.
오일은 맛사지 또는 방향용 등으로 용도가 아주 다양하므로 여러
군데를 둘러보고 사야 할 필요가 있다. 업무 시간에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로는 분무기 형태의 용기에 담긴 종류를 추천하고 싶은데,
이는 비싸지도 않으며 주머니 속에 휴대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 속에 소량의 물을 담아 약간의 오일을 떨어뜨린 후(처음에는
세방울 정도가 좋으며, 이후 취향에 맞게 한두 방울 더 보태도 무방하다)
병을 흔들어서 맥박이 뛰는 손목 부위나 공기 중에 뿌려보자.
이때 반드시 눈을 감아야 하며, 심장 아래로 분사할 때는 고개를 돌려
야 한다.
처음에는 미세한 양만을 분사하여 주위 사람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자. 향이란,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향수가
기분 완화제로서 감성을 자극하는 이유도 그러한 특성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을 응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요법을 찾아보자.
자극을 주는 향
박하, 레몬, 솔잎, 양박하, 유칼립투스, 로즈메리, 파촐리, 라벤더,
양아욱, 자스민, 나륵풀, 멜리사 등
여유를 주는 향
카밀에, 라벤더, 오렌지 잎, 장미, 백단향, 멜리사, 일랑일랑수, 파촐리,
마요라나, 자스민, 셀비어(셀비어는 정화제로서도 쓰임)등
13. 동작 중의 근육 움직임
당신은 보아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또는 들어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감각으로 느껴서 배우는 스타일인가? 당신은 사물을 보는
편인가, 사물에 귀를 기울이는 편인가, 아니면 사물을 느끼는 편인가?
당신은 담소를 나누는 중에 "무슨 뜻인지 알겠다"거나 "잘 알아들었다"고
얘기하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스타일인가? (만약 당신이 직관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비전을
보거나 내면의 목소리를 듣거나 본능적인 감정을 갖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과 청각으로 정보를 입수한다. 감각으로
느끼는 스타일은 감촉과 움직임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한 단계 과정을 더
거쳐야만 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대개 단어를 외울 때 직접 써봐야만
직성이 풀린다. 단어를 눈으로 암기하는 사람은 '시각'으로 정보를
입수하는 사람으로 분류되는데, 이때 어떤 식으로라도 손을 움직여야만
암기되는 사람이라면 감각으로 느끼는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버튼식 전화기를 사용하다가 다이얼 방식의 전화를
사용하게 되면 전화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감각으로 깨치는 유형의 사람은 시각과 청각을 활용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은데, 자신에게 익숙한 방식만 고집하고 호든 일을 감각과
연결 시켜야만 직성이 풀린다. 자신이 이러한 유형의 사람인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눈가리개를 착용했다가 벗거나 눈을 감았다가 터보라.
눈가리개를 벗어 다시 시각적 감각을 되찾을 때 생성되는 즉각적 신체
반응(특히 근육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신체의 느낌에 의해, 감정적
반응이 다르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면 현재 잘 사용하지 않은 근육까지도 서서히
풀리면서 회복되며, 동작이 기민해질 것이다. 두 개의 근육, 즉 자주
사용하는 근육과 그렇지 않은 근육이 동시에 풀리지 않으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근육 상태를 조절하는 것은 스포츠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다.
업무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눈가리개를 푼 후 다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필요 없이 긴장된 어깨 근육이 풀리면서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가 배가될 것이다.
시각을 차단할 때는, 현재 진행중인 업무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아래의 사항은 사무직 종사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므로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연습하기 바란다.
자판기 및 마우스 활용
속기
바른 자세, 긴 호흡 및 건전한 사고(바른 자세와 서로 연결됨)
식사 및 음주 요령
컴퓨터 주변 정리 및 청소
전화 예절
스트레칭, 요가 및 각종 운동
장난감 놀이
의자에서 앉고 서는 요령
책상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요령과 일직선으로 걷는 방법
Part 3 관리자의 꾀보따리 업무 요령
이제부터는 완벽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요령을 배워보자. 느닷없이 귀가 번쩍 뜨일만한
호언장담을 내놓아 어리둥절해할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농담이
아니다.
애초에 이 장의 제목을 '초등학교에서 이미 배웠어야 할 요령'으로
붙이려고 했다. 이장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알면서도 그냥 스쳐버린
중요한 요령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속독, 기억력 향상, 시간관리 요령 등은 학업 보충용 교육인데
비해, 직관에 기반을 둔 요령인 대화 방법은 시험을 볼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없다는 점 때문에 대개 무시되어왔다.
좋다! 이제 새로운 학급을 편성하자. 앞으로 제시될 기술을 여러분
제자나 자제에게 가르쳐, 인생의 고비를 지날 때마다 흘려야할
눈물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자.
14. 마음의 지도를 활용하자
영국의 심리학자 토니 부잔(Tony Buzan)이 그의 저서 '두뇌의
활용법(Use Both Sides of Your Brain)'에서 밝힌 '마음의 지도(Mind
Map)' 개념은 정보 저장의 훌륭한 도구로 활용된다. 이 개념은 사고
배열의 방식을 나타내는 표기가 필요하다. '마음의 지도'는 우뇌를
활용하는 이차원적 사고의 진행 과정이다. 하지만 사고를 기술하는 기본
방식은, 전통적 구상의 일차원 방식이다.
전통적 구상은 여러 감상적 요소를 배제한 기억력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우뇌를 직접 활용하는 직관적이고 연관적인 사고방식은 배제하는
반면, 우뇌의 활동에 의한 자연적인 사고 발상과 정보를 입력하는
특정 개념에 대해서는 좀더 적절하게 대처하자.
'마음의지도'를 그리려면, 주요 단어나 중대한 사항의 한 단면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종이 위에 적거나 그려내려 가보자.
그러면 관련된 사고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단면도가 형성되고,
사고의 중심으로부터 또 다른 관련 사고가 도출된다. 관련된 선을 연결해
나가다 보면, 상황이 진척되어 지도에 제시되는 상호작용의 전반적
구도가 뚜렷해진다. 그림도 그려보고 색깔도 넣어가며, 마음가는 대로
무엇이든 그려보자.
특히, '마인드 맵핑'(Mind Mapping, 마음가는 대로 뭔가를 쓰거나
그려보는 행위)은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회의 등에서 구성원
각자가 생각나는 대로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책을 마련하는 일)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요소인데, 대부분이 우뇌에서 연유하는 진행
과정이다. 모순이 있어도 좋으니, 떠오르는 발상은 모두 기록해 두자.
구체적 사실은 배제한 채, 순식간에 진행해 버리자. 가 항목 사이에
연관되는 단어나 발상을 서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연결해보자.
필요하다면, 종이와 글자 크기를 바꿔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당장에는 '마음의 지도'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염려
하지 말고, 여유 있게 바라보자. 중요한 것은, 내 자신만의 난해한 뇌파
상태가 바로 여기에 작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이 작성한 '마음의지도'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의 상태를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마음의지도'는
개인의 노파 상태뿐만 아니라 지도를 그려나가는 그 사람의 심리 상태도
나타낸다
더욱 상세한 '마음의지도'의 세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조이스
와이코프(Joyce Wycoff)가 작성한 '마인드 맵핑 : 문제해결 능력과
창조성 발현을 위한 지침(Your Personal Guide to Exploring Creativity
and Problem Solving)'를 깊이 참조해 보자.
'마음의 지도(Mind Map)'에 평소 자주 행하는 여러 가지 사실, 즉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어떤 회의에 참석할 건지,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지, 또한 회의를 진행할 논제나 구매할 물품 목록은 무엇인지,
또한 인생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 두자.
두 가지 지도를 작성하는데, 전통적인 구상 양식을 사용하여 여러 항
목을 비교해 보자.
나도 상대방도 문제는 있다. 분명 우리 모두는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자.
장점과 단점에 대한 두 개의 지도를 작성하자. 두 개의그림 사이에
연결할 수 있는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어떠한 성격인지 하나를 선택해 보자. 자신이 재미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용기 있는 사람인지, 감정적 상태에 대한, 즉 희망적인지 아니면 질투심이
강한지 그림을 그려나가 보자.
15. 시간 관리
사람은 돈이나 자유보다 시간의 부족함을 더 간절히 호소하는 존재
이다. 그런데 '시간 관리'는 생각보다 간단하여 '시간 낭비'보다 훨씬
관리하기 쉽다.
단 몇 분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세운 계획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반드시 취해야 할 휴식이라 생각되면 하루 몇 번이라도 좋으니 실행해
보자. 나는 오전에 한 번, 오후에 두 번씩 계획을 되새기며, 진척 사항을
확인한다. 계획에 변동 사항이 생겨도 주어진 환경에서 진척시키고자
노력하며, 저녁이 되면 다시 한 번 자신의 행동을 되새기면서 내일의
계획을 수립한다.
언제나 '실행 목차'가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역시 목차나
마인드 맵(Mind Map)보다 우선시 되는 요소는'실행'이다. 먼저 우선
순위에 따라 세 개의그룹을 정해보자. A는 핵심적 사항, B는 평범한
사실, C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 지정하여, 각 그룹에 명확한
한계를 지정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실행의 순차를 지정한다.
먼저, A항목에 제시 된 사항에서 뭔가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스스로 자문해 보라. 인생에 있어 그리 큰 변화가 일어
나지 않는다면 목차에서 과감하게 삭제해 버려야한다. 목차 가운데
두세 개는 지워버리자. 이러한 방식은 B항목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C항목은 책상 서랍 안에 집어넣은 채 잊어버리자.
마지막 일 분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도 이루어지지 못했으리라.
작자미상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면, "현재의 시간을 최고로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되뇌인 '자신만의 시간과 인생을 조절하는 방법
(How to Get Control of Your Time and Your Life)'의 저자 라케인
(Lakein)의 질문을 되새겨 보자. 침울한 생각이 이어져 방향을 잡지
못할 때, 이 구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오늘의 계획을 실천하자.
분위기와 리듬
시간 관리에 있어, 분위기와 리듬은 직관에 의존하는 요소이다.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먼저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어야 한다. 대개 업무 시작 1시간 후에 주요 사항이 마무리되면 그날
하루의 나머지 업무는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시간 관리의 베테랑은 세심한 사항까지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서 제시되듯이, 원래 일이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 법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천천히 쉬면서 우선 실행해야
할 업무부터 순위를 정해보자. 설령, 휴식을 취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더라도, 책상용 달력에 휴가 요령에 대한 계획 정도는 적어두자.
16. 속독
독서는 관심 사항과 기분 상태를 바꿔주는 훌륭한 휴식 요령이다.
그런데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속독 요령을 습득해야
한다. 속독은 잠재적인 우뇌의 활동을 촉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사람의 지식 정도를 알고 싶으면, 먼저 어떤 책을 읽는지 알아
보자.
에머슨
아래의 사항에 따라, 30분 분량의 전문서적을 15분 정도에 독파해
보자.
먼저 숨을 길게 내쉬자.
숨을 길게 들이키며, '속독에 의해 더욱 빠르게 정보가 입수된다'고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건 다음, 숨을 길게 내쉰다.
다시 한 번 숨을 길게 내쉬고 책상에 앉은 당신 자신의 모습을 그린
채 웃으면서 책을 보자. 이때, 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뚫어지게 쳐다보지는
말자.
부드럽게 관점을 유지하면서 읽고 있는 단락의 주변을 대략적으로
동시에 응시하자.
잘 되는가? 이제 아래에 제시된 요령도 함께 익혀나가자.
손가락이나 펜을 이용하여 현재 읽고 있는 문장의 아랫단락을 짚어
보자. 줄을 긋듯 말이다. 손가락(혹은 연필)이 가리키는 문장을 읽으면서,
손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현재 읽는 속도보다 빠르게
읽자. 멈추지 말 것이며, 앞서 읽은 문장을 되새기지 말고 계속 읽어나가자.
오로지 독서에만 몰입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쉼 없이 문장을 읽고
또 읽자. 그러나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나중에 다시 한 번 검토해
볼 부분 따로 견출지에 표기하는 것쯤은 상관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자신이 지닌 독서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정독에만 치우친 학교 교육의 폐단이 속독을 방해할 수도
있다. 손가락은 저장된 문장을 따라잡지 못한 채, 단어 사이의 의미에만
치중하는 나쁜 버릇이 재발할 수도 있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문장을 따라가는 손가락을 더 빠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워보자.
회계사가 나열된 숫자를 연필로 지적해가며 검토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가? 지적해 가면서 읽어 나가면, 그만큼 엄청난 집중력이
발휘된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뛰어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책이야말로, 이 세상의 모든 신비를 해석해 주는 유일한 도구이다.
헨리 데이빗 소토
다시 한 번 밝히겠지만, 책을 읽어내려 가는 속도를 향상시켜야
한다. 이러한 연습이 집중력을 배가시킨다. 지레 겁먹지 말자.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1분에 1,200단어 정도를 읽을 수 있으며, 1분에
300단어 정도는 소화할 수 있으므로 이런 속독법을 의외로 쉽게 배울 수
있다(속독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말자). 책을
천천히 읽을수록 주의가 산만해지며, 여러 잡다한 생각에 얽매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천천히 책을 읽는 사람이 빨리 지겨움을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독서의 속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집중력이 증대되고, 집중력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과 이해력이 배가된다. 인생이란 원래 그런 단순한 진리로
이루어져 있는 법이다.
17. 정보를 정복하라
여러분의 사무실에도 마찬가지로 검토 서류가 여기저기 널려 있을
것이다. 짐에 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휴가 중에도 마찬가지로 읽을거리는
널려 있다. 결국 '정보로부터의 도피'란 불가능하다.
당신이 모르는 사항만 적어 놓아도 한 권의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
시드니 스미스
최고의 정보 입력 장치와 레이더가 있어 최상의 정보를 시간마다
제공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것은 이미 우리의 몸속에 내재
되어 있다. 칵테일 파티를 예로 들어보자. 이미 술도 취했고, 옆방에서
음악은 꽝꽝 울리고,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서도 누군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또렷하게 들어본 적이 있으리라. 이러한
현상을 '칵테일 파티 효과'라 부르는데, 조용한 근무 시간에 알찬
정보와 하잘것없는 정보를 분별해내는 최고의 입력 장치인 레이더가
바로 이 뇌에 의해 작동된다.
하잘것없는 정보, 쓸데없이 반복되는 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작가가
책이나 사설난, 아니면 싸구려 잡지에 기고한 내용을 업무와 연관된
책이나 잡지에 나온 비중 있는 내용의 글을 비교하여 함께 읽어보자.
놀랍게도 잠재의식에 자동적으로 암기되는 사항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읽은 내용이며, 하잘것없는 정보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정보 입력의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이 글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해 자주 확인해 봐야 한다는 점이다.
목표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면 주의력이 분산되고 효율적인 독서도 기대할
수 없다. 항상 이 점에 대해 질문하라. 특히, 새 책을 선정할 때나
집중력이 분산될 때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읽으려고 하는 부분이 벅차다면,
쳐다보지도 말고 과감히 책장을 넘겨 버리자. 속독의 요령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즉, 시간 절약을 위해 계속적으로 읽어
내려 가야한다.
초고속 '도서'요령을 익힐 때는, 뭘 읽었는지는 몰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확실한 사실은, 사소한 정보는 곧
잊혀진다는 점이다).
계속적으로 속독을 강조하는 이유는, 동사나 문자의 함축된 의미를
좌뇌가 풀 수 없을 때, 우뇌가 이러한 사항을 형상화시켜 파악한다는
점이다. 단어 파악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칠이 지워져 거의
식별 불가능한 표지판을 멀리서 바라봐도, 또는 아무런 뜻도 없는
단어가 헝클어진 머리카락처럼 널려 있어도 어떻게든 분석은 할 수
있다. 몇 개의 단어 또는 한 단락의 문장이 빠져 있어도 분석이 되는
경우가 이러한 예이다. 무엇보다 당신의 뇌를 믿어야 한다.
이제, 속독도 좋고 초고속 독서 요령도 좋다. 뒷장에 제시된 세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선택해 보자. 아니면, 세 가지를 연습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보라. 자신만의 방식을 골라 손가락이나
연필을 이용하여 독서하는 법을 배워나가자. 눈은 반드시 손가락
(혹은 연필)을 따라가야 한다. 주 해석도 한 장의 페이지로 인식하라.
어디를 읽어 내려가든 한 장을 읽는 데는 3초에서 10초가 걸리도록 연습
하자. 아니면, 좋을 데로 시간을 정해도 상관은 없다.
빠르게 읽어나가되, 개별 단어에 집착하지는 말자. 최대한 부드러운
시선으로 전체 구도를 파악해 나가자. 기억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편안한 상태만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이해하려는 노력만은 병행해
나가야 한다. 우뇌가 활발히 작동하면, 이해력도 증진된다는 점을 느낄 수
있으리라.
속독을 배운 후 '전쟁과 평화'를 다시 읽었더니, 러시아 전체가 이해
되었다.
우디 앨런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 각자의 파일에서 읽을 만한 자료를
꺼내, 왜 이것을 읽어야하는지를 되새겨 보자. 자, 이제 속독을 시작하자.
중요한 부분이 나오면, 그 문장을 연필이나 손가락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원래의 속도대로 읽어나가자(54번째 휴식 요령 참조)
현재, 직관적으로 읽고 있기 때문에 어렵거나 중요한 부분, 또는
급격한 전환이 전개되는 내용이 나오면 자기만의 속도로 늦춰서 읽어보자.
독서의 느낌이 '돈 다발을 세는' 느낌이 되도록 해야 한다. 사실,
속독은 어려운 과정이라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응용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속독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 두 번 읽는다고 자신에게 암시를 걸자.
처음에는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다음에는 '상세한 정보'를 파악
한다고 생각하라. 처음 본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대개 다시 책을
보게 되는 심리를 활용하자(앞에서 밝혔듯이, 두 번의 속독은 한 번의
정독보다 효과가 크다).
지나치게 빨리 읽는 데만 치중하거나, 뜻도 모른 채 그저 훑어만 본다는
생각이 들면(이때는 상당히 고통스럽다). 각 단락의 첫 번째 문장을 읽으면서
아래의 문장으로 눈동자를 옮겨가며 나머지 부분도 파악해
나가자.
기억력과 속독
사람들은 대개 암기하기 위해서 책을 천천히 읽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천천히 읽어도 일정 부분만 기억될 뿐이다. 빨리 읽어나가면, 기억
해야겠다는 조바심은 들지 않는다.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은
24시간 내에 배운 내용의 20프로만 기억해낼 뿐이다. 어떤 이론을 보더라도,
속독이 훨씬 유익하다고 한다.
18. 기억력 증진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기억력에 대한 어떠한 방법도 전수 받은 적이
없는데 학교 생활은 뭔가를 계속 암기해야만 하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대부분 비슷한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야 효과적인 기억력 증진 방법을 익혔다. 효과적인
기억력 증진 클리닉 덕택으로 해부 용어도 쉽게 외우고 전화번호부
없이도 여타 도시의 지역번호를 누를 수 있으며, 긴 인터넷 주소도
무리 없이 쳐나가며, 난해한 목차를 쉽게 암기하는(또는 이해하여 연상
하는)단계에 도달했다.
저명한 작가인 크레스킨(Kreskin)의 기억력은 한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암기의 기본은 연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다. 즉, 이미 알고 있는 사항에 새롭게 기억할 대상을
연결시키는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자기만의
음악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암기 대상의 정도를 분류하여 상황에
맞게 새로운 사실을 접목시키는 요령이다.
자기만의 돌출된 행동이나 특별한 사건도 쉽게 기억되게 마련인데,
대부분의 사항은 뭔가 재미있었던 일과 관련짓게 된다. '기억력 배양
(The Memory Book)'의 저자인 해리 로레인(Harry Lorayne)과 제리
루카스(Jerry Lucas)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나 엉뚱하게 행동했던 사건과 연관
시키는 것"이라면서 기본적 암기 법칙을 유머와 연관지었다.
자신이 별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아래의 사항을 참조하기
바란다.
대체 방안 : 한 가지 사실을 다른 방안으로 대체한다.
사고 조절 : 연상되는 사항보다 한 단계 높게 생각한다.
과장하기 : 과장함으로써 더 많은 사항이 암기되고 현실화된다.
행위 연관 : 뭔가 엉뚱한 일을 저질러 행동과 연관시키자.
약간의 예를 들어보자. 집이나 사무실을 나서기 전, 기억할 사실을
중얼거려 보자. 문을 드나들 때도 다시 들어가서 분실된 자료를 들고
나와야겠다는 사소한 생각 따윈 하지 말고, 기억할 사항이나 업무를
되새기자. 중요한 사항을 한 개의 사진첩으로 만들어 놓고(사고 조절).
집을 나선다는 사실(대체 방안)은 무시한 채, 사진첩에서 관련
자료(행위 연관)를 집어내서 연상해 보자. 의도적으로 기억할 사항을
되새기며, 자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자. 집을 나설 때는 항상 사진첩을
펼쳐야 한다.
사무실 문을 나설 때, 고무 밴드를 사야 한다면 문고리를 밴드 뭉치
(대체 방안)로 연관시키거나 문이 열리면 고무 밴드 양탄자(사고 조절
및 행위 연관)가 깔려 있다고 생각하자. 아니면, 수천 개의 고무 밴드가
문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고(과장하기) 가정하거나 고무로 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문짝이나 다 찌그러진
서랍 따윈 잊어버리자. 외투를 인공 모피로 여기지 말고 고무 밴드로
만들었다고(대체 방안) 가정하자. 무엇과 연관짓든 지정한 사진을
몇 번이고 되새겨 보자.
사장이 거래처와 모임이 있다면? 사장과 고객이 함께 돼지 위에
타고 있다는 식으로 연관짓거나(반대의 경우도 좋다). 기분이 나쁘면
고객이 사장 머리를 가지고 '두더지 잡기' 게임을 한다고 연상하라.
점심 식사 모임에서 발표할 사항이 있다면, 그 업무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겨 보자. 가량, 운송 건이 걸려 있다면, 지정 운송업체가 메뉴 판을
건넨다고 생각하라. 논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운송업체에서 후식으로
커피와 여타 과일을 책상 위에 배달한다고 가정하라.
운반 계획과 진행 사항을 파악하고 싶다면, 첫째, '진행 사항'이라는
개념 자체를 기억하기보다는 형상화시켜 보자. 창조적으로 단어
형태를 바꿔 '진행 사항'을 '밥풀 나르는 개미'라고 지정하여 두뇌에
입력해 보자. 이러한 과정이 연상작용이다. 한 가지 사항을 다른 기억과
연계시켜, 운송 담당자를 바로 '밥풀 나르는 개미'로 변화시킨다.
이제, 운송 담당자는 웨이터가 아니다. 구매할 물건(밥풀)을 앞장서서
나르는 개미의 우두머리이며, 하나의 무리가 그 뒤로 줄을 선 채, 구매할
물건의 품목을 읊으며 줄줄이 따라들어 오고 있다. 암기할 사항을
이런 방식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
여타의 사항을 응용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아래 사항을
참조하자.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사람은 '외우고자하면 매우 쉬운 과정'이라고 자신에게 암시를
하자.
휴식을 취하자. 안정된 상태에서 기억력이 더욱 강화된다.
반복 : 반복은 기억을 위한 최상의 요령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
하여 반복하면, 기억력을 더욱 향상된다. 기억할 사항을 적어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읽어도 보자.
휴식 : 훌륭하게 수행했던 업무의 시작과 마무리 단계를 회상하자.
시작과 마무리 단계가 좋았던 업무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현재의 업무
진행 과정이 효율적으로 변할 것이다..
이상으로 말한 상황은 처음엔 어색하고 실행하기 어렵더라도, 익숙
해지면 상황은 곧 바뀔 것이다. 요약된 사항을 반드시 실천해 보기
바란다.
출퇴근할 때, 기억해야 할 사항을 되새기자. 기억할 대사을 사무실이나
집 대문 앞에서 황당한 발상으로 연관지어 보자. 기억할 형상을
현재의 상태에서 연습해 보고, 다음 번 휴식 때에도 똑같이 실행해 보자
다음에 대면할 사람을 미리 떠올려 보자. 그 사람에 맞는 적절한 유머를
준비한 채, 토의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자. 진행될 사항을 예상하여
현재의 상태에서 연습하고. 다음 휴식 때에도 똑같이 실행해 보자.
목차 : 자신만의 목차(진행할 업무, 방문할 거래처, 전화할 대상 등)를
만들어두고, 제시된 항목을 기억하며 이어나가자.
서류를 검토하거나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면, 핵심
사항의 주요 부분을 공식화 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좀더 세부적인
항목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필기한 사항을 되새겨 보자(만약 이 사항을
실천하기 어렵다면 핵심 단어라도 찾아내자). 또한 각 항목을 연결해
나가자.
다음 회의 전까지 여러 사항을 분류하여 토의할 각 항목을 연결해
나가자.
19. 말하는 요령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연설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음성(목소리, 억양, 의사 소통
능력, 말투, 크기, 빠르기 등)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최근호에 따르면, "첫 인상을 평가하는 데 있어
목소리가 끼치는 영향은 37퍼센트나 된다. 현재, 여러 회사가 중역의
목소리를 다듬기 위해 엄청난 교육비를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목소리의 강약이다. 특히 억양은 신뢰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데, 연애나 면접처럼 인생의 중요한 요소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긴장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목소리 크기와는
상관없이 누구나 목소리가 떨리고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강한 억양이 필요한 법이다.
목소리를 조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래에 제시되어 있다.
가장 적당한 톤의 목소리를 지정하여 자연스럽게 발성하도록 연습하자.
이것은 모톤 쿠퍼(Morton Cooper)박사의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Change Your Voice Change Your Life)에 나오는 사항이다.
숨을 길게 들이켰다가 길게 '으 흠' 하며 내쉬자. 이때 "입술을
굳게 다물고 억양을 넣으면서 진지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으 흠'하며
발성 연습을 해야 한다." 코와 입술이 앵앵거리고 안면이 당기는
느낌이 들면 제대로 하고 있는 상태이며, 목청만 울린다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이러한 동작은 말을 끝낸 후나 일정 시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때도 취할 수 있는 요령이다. 예를 들어, 전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잠시 수화기를 내려놓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대화할 때 '으 흠' 하며 목을 가다듬는 동작은 무척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어떠한 반응을 보이기 전에도 쉽게 행할 수 있는
요령이다. 연습 시에는 '으 흠 하나, 으 흠 둘, 으흠 셋'하는 식으로
번호를 붙여보자.
이 연습은 병리학자이자 음성 관리 연출자인 릴리언 글래스가 '성공
하는 대화법'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흔히 '미식 축구 선수의 구호
요령(Sustained football player voice technique)'이라 부르는데, 목을
가라앉힌 채 공기를 가르듯 강한 힘을 실어 짧게 소리를 지르는 요령
이다.
복부에는 뭔가 미세한 튜브가 아래위로 움직인다고 가정하고, 하품
하는 것처럼 입을 크게 벌린 채, 혀는 아랫니 뒤에 붙이며 긴 호흡을
천천히 내쉬자. 다시 강한 어투를 복부 아래서 끌어올린 다음, 저음으로
약간 길게 '핫' 하며 소리를 내지르며 복부에서 진동하는 모든
미세한 감각을 느껴보자(아니면, 이러한 상황을 상상이라도 해
보자). 이 상태에 도달하기까지는 지속적인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
20. 억양과 속도 파악
대화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연결'이 매끄러워야 한다.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매끄러운 융통성을 발휘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다행히, 대화에 능숙하지는 않더라도 융통성은 개발해
낼 수 있다.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융통성을 발휘해
매끄러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제니 레이보드(Genie Laborde)는 '통합의 요소 : 의사 소통과 협상의
운영 기술(Influencing with integrity: Management Skills for
Communication and Negotiations)'에서 융통성을 발휘하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람을 파악하는
최선책은 상대방의 억양과 말의 속도를 연관지어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속성을 읽어야 한다. 대개 사람의 속성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배우고자 한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먼저 억양은 강한지, 약한지? 고음인지, 저음인지? 말하는 속도는
빠른지, 느린지? 토막토막 끊어서 얘기하는지, 아니면 고르게 이어지는
지? 이러한 사항을 파악하여 자기자신의 대화 방식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말의 억양과 속도가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기엔 가장 적합한 기준으로...이러한 사항은 세심한
배려를 요하며...사소하게 느껴지는 언어 구사의 속도로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달라지며...진심에서 우러나는 성의가 상호간의 교류를
가장 긴밀하게 촉진시키는 융통성의 필수 요소"라고 전한다.
먼저, 부담 없는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내자. 조직 속에서 좀처럼
실행하기 어려운 사항이지만, 친구와 동료는 상사보다 더 따뜻하게
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그들과 만나 대화하는 방법을 먼저 익히자.
또한, 말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른 주변의 누군가를 선택하여 대화를
시도해 보자. 다른 사람을 거울 삼아 호흡 방법, 자세, 태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억양과 속도도 변화시킬 수 있다.
21. 자신만의 자세를 취하자
불쾌한 자세에 대해 알고 싶으면, 선거 철에 공부하라. 불행하게도, 정치인들은 연설 요령
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진지함을 결여한 채, 과장된 언사에만 치중한다.
중요한 사항을 강조할 때에는 대개 손과 머리로 동작을 취하게 마련이다. 필요한 동작은
반드시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답답하고 켕기는 구석이 있어 보이고, 반면에 필
요 이상으로 과장된 몸짓은 산만하고 뭔가 음모를 감추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 장의 휴식요
령을 통해 자기만의 몸짓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워보자.
지금부터 설득력 있는 손동작을 취하기 위한 연습을 해보자.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동작이
중요하다. 너무 과장되고 꾸민 듯한 동작은 상대방의 반감을 사는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아래에 제시된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하면서 크고 작은 동작을 함께 연습해 보자. 너무 단순
하거나 어설프지 않게 말이다.
특히, 거부감이나 곤혹 감을 주는 동작(손을 내젓거나 휘젓는 동작, 또는 초조하게 탁자를
두드리거나 개운치 않은 표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자세는 취하되 결코
불쾌한 언사를 입 밖으로 내뱉어서는 안 된다.
아래의 문장을 회의석상에서 발표한다고 가정하면서 자세를 취해보자.
"자, 머리숱이 부족한 당신이 차에서 내려 이 발모제를 사야할 네 가지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지금 연필을 입에 물고 잇는 당신의 모습은 고뇌에 찬 보헤미안이 담배를 손에 쥔 모습
과 흡사하군요.
"갑자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활짝 열린 문 사이로 난데없이 고릴라처럼 생긴
한 사나이가 들어와서는 테니스 라켓을 휘둘러 대더군요."
아래의 사항을 즐거운 게임처럼 실행해 보자.
각자의 업무에 맞는 사항을 위 예문과 비슷하게 만들어 연설을 하듯 큰소리로 읽으면서
(속삭이듯 읽어도 보고) 동작을 취해보자. 또한, 가장 자극적인 요소는 손으로 직접 적어보
는 것임을 명심하자. 일상적인 대화에서 취할 수 있는 자세에 대해 연구하자. 어떠한 사항에
대해 발표할 것인지, 먼저 범위를 정한 다음 주의를 기울이며 실행해 보자. 할 수만 있다면,
비디오로 자신의 연습 상태를 녹화하여 참고 자료로 활용하자.
다른 사람의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자. 함께 대화를 나누는 사람도 좋고, 멀찌감치 앉아서
주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봐도 좋다. 어떤 주체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
도 없으며, 몸 동작의 크기 따위는 문제삼지 말고, 다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할 수 있
는 동작에만 관심을 기울이자. 가장 어려운 시점에서 몸짓으로 모든 사항을 표현하는 대표
적 직업인으로는 연설가와 연예인을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개그맨이 이러한 사항에 가장 능
수 능란하다.
22. 사람의 마음을 읽자
나는 어렸을 때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에 관심이 무척 많았다(그 당시,
남들이 나 자신을 훤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강박관념도 있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러한 호기심은 사람의 몸짓을 파악하면서부터
풀리기 시작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부정적
동작이 무엇을 뜻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대화의 주제에 관해 전혀
관심이 없는지, 따분해하거나 지겨워하는지, 불안해하는지, 아니면
괜한 고집을 부리는지 등.
의식적 행위는 무의식적 행동을 통해 여과 없이 투과되어 버린다.
지그문트프로이드
흔하게 표출되는 부정적 몸짓은 다음과 같다.
어설픈 미소(입술이 뒤로 향하거나 이빨이 보이지 않을 때)
문에 기대어 선 자세가 앞이나 뒤로 향한 상태
양팔을 가슴 앞에 낀 상태로 있거나 발이나 무릎을 포갠 상태
주먹을 꽉 쥐거나 비튼 상태, 아니면 손을 주머니에 찌러 넣은 상태
손으로 코를 매만지거나, 입술을 굳게 다물어 버린 상태
목뒤를 매만지거나 주무르고 있는 상태
손이나 발로 뭔가를 툭툭 치고 있을 때
양손으로 뒤통수를 감싼 채, 뒤로 기대어 있는 상태(이런 모습은,
손가락을 빳빳이 세우고 있는 모습과 함께 특히 잘난 체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반면에, 호의적인 몸짓은 다음과 같다.
밝은 미소(이빨이 드러나도록 환하게 웃는 모습)
머리가 기운 상태(연인끼리의 대화 과정에서 자주 나타난다. 어떠한
대상에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는 개의 모습에서조차 파악된다.)
자세를 전방으로 기울이거나 의자의 가장자리로 몸을 기울인 상태
손을 편 상태로 있거나 손바닥을 내보인 상태(또한 두 손을 엉덩이에
올려놓고 있는 상태는 무엇을 원하든 '준비 완료'를 뜻하는 자세이다.)
손을 턱이나 불에 살며시 괸 상태(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뭔가를
생각하거나 파악할 때 나오는 자세이다.)
몸짓의 성향을 파악하려면 눈의 위치, 표정의 변화, 자세를 취하는
방식과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 대상, 목소리의 높낮이 변화에 대해 살
펴야 한다. 주의할 사항은, 특이한 몸짓이나 사고에 관계없이 돌발적으로
나오는 행동, 아니면 가려움 같은 사소한 여러 사항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동작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독창적인 몸짓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 먼저 생각한 후에 자세를 개선하자.
동작이 마음 상태를 바꾸므로, 어디서든 마음가는 대로 실천해보자.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자세를 바꾸자. 기분은 어떻게 전환되는가?
자세를 바꾸면, 주위 동료에게로 정신이 분산되지 않고 집중력도
증대될 것이다. 앞쪽으로 자세를 취한 채, 머리를 숙이고 주위 동료와는
눈길도 맞추지 말고, 혀를 윗입술 방향으로 가볍게 내밀면서 업무를
시작하자.
거리를 둔 채 상대방을 관찰하자. 자세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관찰하자. 집에서는 TV 소리를 낮춘 채, 다양한 여러 동작을 파악해
보는 것도 좋은 방식이다. 잠시 후 소리를 높여 어떠한 내용인지
파악해 보자.
대화에서는 상대방을 관찰해야 한다. 현재 나타나는 상태로만 파악하자.
눈으로 파악되는 상황과 말하는 내용은 일치하는가? 상대방이 논의하고자
하는 의견의 주제를 바꿔 보자.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몸짓이
나타나는가?
Part : 심리적 탐구
모두가 행하는 여가 활동이 있다. 바로 '분석'이다.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가 퇴근하여 길에서 좀 쉬려고 하면, 애
들은 더욱 유난히 날뛰고 그놈의 고양이는 왜 그리 울어대는지.
이제부터 내면의 이유를 되찾아 자신의 생활을 반추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과 사내 분위기를 파악하는 요령에 대해 배워보자.
자신을 정복하기란 달이나 화성에 도달하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칼융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이제부터 제시되는 요령을 실천하기
바란다. 차분하게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모든 일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자. 아니면 업무나 희망사항
중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자신만의 소망을 되새겨 보자. 다시금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감정, 직관 및 심미적 재능에 다양한 양분을 공급하여 작문 실력도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멈추지 말고 적어가면서 함께 실행해 보자.
단어나 문법이 틀리고 글씨나 철자가 엉터리라도 상관없다. 다시 검토하거나
정성 들여 쓰려고 하지 말자
여러 사항을 고려할 때, 이러한 연습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39번째 휴식 요령 참조)
23. 가끔씩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자
지금 책상에 앉아서 막 도착한 동창회 초청장을 읽고 있다 치자.
어린 시절 꿈이 되살아나 멍하게 상념에 젖어 웃어도 보고 한숨도
쉬면서 자신만이 꿈꾸던 세계를 가꾸어왔는지 스스로에게 되묻게 되고,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살아온 나날을 정리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비록 계획한 대로 인생의 목표에 이르지 못했을지라도 지금의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설령 그것이 사소한 일이더라도 뜨거운 가슴, 냉철한 이성, 강한
집중력을 부여하라. 성공의 비밀이 바로 거기에 있다.
스와미 시바나다
자신의 소망을 이루었든, 아니면 미련만 남아 있든 간에 심란한
마음 상태에 젖어들면 '만약에...'라는 가정을 상정하여 자신에게 되물어
보자. 아래에 제시된 사항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반성하는 훈련을 위한 것으로, 자신이 선택한 길과 현재의 자기 모습을
비교해 보자.
다음 사항을 이용하여 자신의 성격을 파악해 보자.
1. 당신이 '시대를 이끈 위인'에 선정되어 자신의 일대기를 써야 한다고
상정해 보자.
2. 절친한 친구가 처음으로 당신과 관련한 장문의 편지를 그의 부모님에게
쓴다고 가정해 보자.
인생의 전환기라 생각되는 시점을 돌이켜 보자. 과연 두 가지 갈림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였는지, 그리고 이전과 현재의 인생이 달라졌는지?
가지 않은 길을 갔다면 어떤 인생이 펼쳐졌을지? 이제, 가지 못한
과거의 길을 더듬어 보자. '만약에...'라는 가정으로.
지금으로부터 5년, 10년, 아니면 25년 전의 내 인생이 어떠했는지
돌이켜 보자. 그리고 아래의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자.
1. 나의 어떤 점이 좋으며, 어떤 점은 싫다.
2. 나의 어떤 습관은 좋은데, 어떤 습관은 싫다.
3. 고교시절, 난 무엇에 가치를 두었는데, 이젠 무엇에 가치를
두고 있다.
4. 지금의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무엇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5. 적합한 직업을 선택했지만, 무엇을 하였다면 더욱 행복하고
보람있었을 것이다.
6. 지금까지 이룬 최고의 성과는 무엇이다.
7. 무엇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다.
8. 나 자신에 대해 가장 크게 실망한 적은 무엇이다.
9. 남을 돕기 위해 무슨 일을 했다.
10. 가장 감동적인 일은 무엇이다.
11.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일은 무엇이다.
12.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이다.
13. 내가 다른 사람이 된다면 누구가 되고 싶다.
14. 무엇은 내 인생의 최고 가치이다.
15. 나의 인생 철학은 무엇이다.
24. 목표설정
어떤 식으로 인생을 살고자 했으며,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꿈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므로, 먼저 주변의 여러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자신만의 꿈을 적어내려 가보자. 이러한
동작에 의해 우선 좌뇌의 활동이 촉진된다.
좌뇌는 검토와 지식의 영역이므로 당신이 지닌 꿈과 소망을 객관적으로
분석해낸다. 적어 내려가면 원하는 사항이 뚜렷이 부각되어 놀랍게도,
정확한 목표가 제시되어 강한 자극을 받게 된다.
목표 설정은 시간관리와도 연결되는데, 그날 실행할 목차에는 단순히
그날의 목표만이 설정되어야 한다. 지금 꼭 추진하고 싶은 소망이
일상의 시가 관리 목차에 제시되어 있어야 한다. 취해야 할 조치를
적거나 그려보자. 이러한 사항을 '실행 목차'에 제시하여 한 계단씩
밟아나가자. 목표를 적어봄으로써 확신이 생겨 감정상태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목표 대상을 명확하게 구분해내자. 당신이 작성한 목차에
의해 모든 사항은 명백해진다. 불안감을 조성하는 부정적 상황도 예상하면서
대처 방안을 정하여 실천해 나가자.
인생에는 두 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열정을 잃은 것이요, 또 하나는
열정을 지닌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
목표 설정의 목차는 '마인드 맵(Mind Map)'에서 제시된 형태로
실행되어야 한다. 체계적으로 적어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쓰고 싶은 사항
(자신이 바꾸고 개선해야 할 사항을 포함하여 원하는 모든 항목)을
적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과정과도 동일하다.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없는 일이나 공상적인 요소도 좋다. 대략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목차를 만들어보자. 이러한 작업이 끝나면, 평가
분석하여 우선 순위를 지정하자.
내 인생의 진정한 목표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 인격, 경력, 가족, 정신, 취미 활동, 인간관계,
자기계발, 여행, 사회나 지역에서의 자원 봉사활동, 경력, 성격,
성장 배경, 교육, 창의성 및 자신만의 공상세계 등.
중학교 때의 꿈은?
올 한 해의 목표는? 막연한 환상만으로 빈칸을 채우지 말고 작년에
이루지 못한 목표에 기준을 두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설정하자.
역으로 내 인생에 있어 생겨서는 안 될 사항은 무엇인가?
자신의 인생이나 예정된 하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를 지정하여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각 단계를 설정하자.
진행 : 생산성 : 행복
경고 : 진행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과정을 설정해야 한다. 결코
과정을 무시하지 말자.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람이 달성한
사람보다 더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행복을 찾는 과정이 원래 가장 불행한 법이다.
에릭 호퍼
즐거움은 목표를 이루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자부심에서 비롯한다. 즐거움이란, 목표를 이룬 결과보다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풀 굿맨
25. 자신만의 영혼을 가꾸자
당신에게 있어 인생이란 무엇인가? 과연 추구할 대상과 목표는
있는가?
'인생의 의미'를 묻기 전에 인생을 사는 '나 자신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라.
빅터 프랭클
희귀한 곤충을 보호하고, 각 대학을 돌며 부정부패에 대하여 규탄하고,
오존층 보호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누가 뭐라든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기꺼이 인생의 행로를 바꾸는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비록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명확한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그 열정을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
여러분 자신도 열정을 지니고 있는지 자문해 보라.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청운의 꿈을 지녔는데,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없으리라.
날마다 힘겹게 반복되는 일상에 찌든 인생이란 과연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회의에 젖어 있을 수도 있다. 뭔가를 갈구하는 내면의 소리나
뭔가 해야 한다는 감성의 소리를 외면해 버리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돈만을 추구하는 조직의 생리에 염증을 느끼면서도 대안책
마련에는 지레 겁을 집어먹고 있지는 않았는지?
행위가 우리의 존재를 규정하듯, 우리 자신 행한 행위를 규정할
수 있다.
조지 앨리엇
대안 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 자신이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아래에 제시된 질문 사항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이유는 :
1. 내 이름은 먼 훗날 무엇으로 다음 세대에 전해질 것이다.
2. 나는 무엇에 열정을 느낀다.
3. 무엇을 하면 돈을 받지 않고도 일을 해 나갈 것이다.
부유한 왕족의자제로 태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돈이 있고,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꿔버릴 수 있는 권력을 지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나, 일할 필요가 없는 인생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제,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이라고 가정해 보자. '인생의 의미'에 대해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어떤 학생이 당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과연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니 즐거움과 괴로움이 숱하게 엇갈리고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일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그 모든 것들이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자신에게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적어내려 가보자. 고난으로부터
얻은 모든 긍정적인 것들에 대한 마음의 지도를 작성하거나 그려보자 :
당신이 배운 교훈, 당신을 도와준 사람, 당신에게 도움을 입은
사람, 새로운 관계, 개인의 성장, 삶을 떠받치는 이상.
회사의 대표가 직접 찾아와 당신에게 불우이웃돕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당신을 모금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가정하자. 목표한 금액을 예정된
기일 안에 모금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당신의 인생을 바꿀 만한 경험, 예를 들어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
경험을 했다고 가정하자. 당신이 지금 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단순함이 자연의 법칙이다. 태양이 뜨고 다시 지는 단순한 모습을
보라. 생이 자신에게 부여한 단순한 업무가 마음을 즐겁게 하고 삶의
생기를 북돋운다."고 한 간디의 말을 되새겨 보자.
26. 자신과 대화하자
당신이 숭배하는 저명 인사 또는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아니면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한다든지, 내밀한 비밀을 지닌
자신만의 신체 부위나 완전히 망가져 버리기 직전의 컴퓨터와 대화한다고
가정하면 어떨까?
이러한 대화 요령은 심리분석에 그 기반을 둔다. 먼저 그룹을 형성하여
일정 주제에 대해 상황을 설정한 다음, 서로간에 대화하는 요령이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사물(사실)에 대해 대화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로운 일이다. 대화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상대가 누구든 자신이 모든 대화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실례를 들어가며 익혀보자.
끊임없이 괴롭히는 영업실적 보고서와의 대화
나 : 이번 달은 정말이지 미치겠어. 난 네가 싫어. 실적이 어떻게 이
따위냐 말이야?
영업실적 보고서 : 흥, 이젠 의욕도 없잖아?
나 : 그래, 나도 이젠 지쳤어. 이놈의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더 이상 여력도 없어. 매일 시간에만 쫓겨다니고...
영업실적 보고서 : 그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생각이나 해봤어?
나 : 그 마라도 물론 맞아. 그래도...
허리신경통과의 대화
나 : 괜찮지? 오늘은 별반 무리를 안했잖아.
등 : 괜찮아. 약간의 통증 뿐이야. 그런데 오는 아침에는 홰 허리굽혀펴기
운동을 안했어?
나 : 미안, 출근 시간에 늦을까봐.
등 : 괜찮아. 그래도 허리굽혀펴기 운동을 해주면 훨씬 좋아. 지금이라도
해줄 수 있지?
나 : 안돼. 업무 시간이잖아.
등 : 그럼, 점심 시간에는 할 수 있겠지? 모두 나가니깐.
나 : 좋아.
이와 같은 대화를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의식의 폭이 넓어진다고
생각하자.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좀더 자세한 예를 들어보자.
사람 : 사장, 옛 사랑,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아기, 미래의 사업동반자
사건 : 탄생, 죽음, 실직
내면 : 질병, 중독, 자신 있는 신체 부위, 자신 없는 신체 부위, 성 질병,
미각
감정상태 : 사랑, 증오, 질투, 행복, 죄책감, 두려움
대상 : 분실물, 갖고 싶은 물건
경력 : 새로운 직업, 마감일, 돈
나는 주로 '나의 존재와 이상' '10년이나 25년 후의 내 모습'과 같은
미래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데, 리차드 바크의 소설 '영원을 건네는
다리(The Bridge across Forever)에서 제시하는 '삶을 사는 요령'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인생의 기로에서 중대한 결심을 할 때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만의 경험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만약 과거를 회상하기도
싫다면, 현재의 내가 20년 전의나 자신에게 충고하는 모습을 그려보자.)
자신과의 문답 과정은 무척이나 어색한 내용으로, 익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요한다. 가능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한다. 깊게
숨을 내쉬며 여유를 갖고, 자신이 설정한 대상과 대화를 나누자.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원하는 대상과 대화를 나눠보자. 내가 먼저
인사하고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보자. 무생물과 대화할 땐
대상을 의인화하여 하나의 인격체로 만들자. 만일 대화가 끊어진다면
자신이 얘기하고 싶은 주제만 이야기하자. 아니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더 좋은 주제는 있는지'에 대해 자신에게 되물어보자.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도와야 할
사람은 누굴까?'와 같은 사항도 좋은 질문이다.
27.자신만의 '의식의 흐름'을 감지하자
앤생이란 끊임없이 해답을 구해야만 하는 투쟁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답변, 아니 최소한의 지침 정도는 이미 내면의 의식
깊숙한 곳에 잠재되어 있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는 60년 전에 이미 '의식의 흐름'기법을
도입하였는데, 이 기법은 '휴식 요령'에 그 무엇보다 정확하고 예리한
기술로 나타난다.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비하라.
많은 사람들은 정작 그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낚시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채, 평생을 낚시하는 데 보낸다.
헨리 데이빗 소로
자신의 몸을 흐르는 물이나 호수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자. 의식적
표면 위에는 무엇이 떠다니며, 또 내재된 무의식 아래에는 무엇이 흐르고
있는가? 만일, 그 물 속에 뛰어든다면 자신의 심리적 흐름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
베일에 가린 생각, 감춰진 욕망, 미지에 대한 두려움, 여러 독창적
발상, 지난 시절의 꿈, 신년, 내재된 감정, 미래에 대한 막연한 감지 등이
교차되어 나타나리라. 이 기술은 편견 없는 객관적 시각, 혼동이나
미지의 상태를 수용할 때만 성공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어떠한 대상도
상관없으니, 상황에 맞게 단어. 형상. 감정. 낙서 등을 이용하여
떠오르는 아무 생각에서부터 개념을 잡아보자. 이러한 사항을 계속
적어나가되, 절대 멈추지 말자. 문법이나 철자, 글씨체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원한다면, '마인드 맵핑'이나 낙서 같은 이차원적 방법을
사용해도 좋다.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 그냥 적어 내려가는 것뿐이다.
자신이 써 내려간 사항에 대해서는 읽지도 말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계속 적어 내려가자.
'의식의 흐름'을 따라갈 때, 결코 쉬어서는 안 된다. 또 한 가지 좋은
방법은, 잡지에서 찾아낸 관심 있는 사람을 쳐다보면서 의식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사진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의식의 흐름'을
진행해보자.
Part 5 : 명상을 통한 자기계발
명상은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다.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도 않으며 분명하게 느끼기도 어려울 뿐더러 쉽게 파악
되지도 않는다.
내면을 투시하고자 하는 노력은 마음이 신체와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이다.(특히, 이러한 과정에 수반되는
'끈기'를 배워야 한다.)
명상은 대개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하나는, 아무 생각 없이
마음가는 대로 내버려두는 전통적 방식으로, 흔히 스님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절 뒷산 바위 위에 앉아 눈을 감고 가부좌를 틀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28번째 휴식 요령 참조).
다른 하나는, '단순 심상' '창의적 심상' '상상적 심상'이다.
즉 몽상이나 낮잠과 비슷하다.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창의적 심상으로, 신비롭고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다(29에서33번째
휴식 요령 참조).
심상이란 직 간접적인 여러 경험에 의해 생성되는데, 특히
책을 통해 다양한 형상이 떠오르게 된다.
모든 사람의 절대 비극은,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앉아 있을 권리를
빼앗겨 버린 것이다.
파스칼
명상을 통해 신체적 심리적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신진대사 활동이 안정됨에 따라 혈압이 내려가며, 스트레스가
감소됨에 따라 집중력이 증대된다. 고요한 명상 속에서는 욕망이 가라앉고
정서가 순화되며, 창의력과 정신력이 향상된다. 명상은 과거에 원기를
회복하기 위한 전통적인 휴식 요령이었다.
심리적 효과도 대단한데, 자아의 중심을 잡아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도록 내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내면을 정화시켜 평상심을 유지하게
만든다.
28. 마음을 비우자
전통적 명상 방식은 앉은 상태에서 길게 숨을 들이키며 마음을 비우는
상태를 뜻한다.
대개 다리를 꼰 결가부좌 자세나 무릎을 꿇는 전통적 자세로 진행되지만,
지금 당장 앉아 있는 의자 위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등을 꼿꼿이
세운 채 자연스럽게 곡선이 그려진 상태에서 시작한다.
로쉬 필립 케플루(Roshi Philip Kaplear)는 '단의 세 가지 기둥
(The Three Philars of Zen)'에서 "푹신한 방석 따위를 깐 의자를
앞으로 끌어당겨 등을 곧게 세우고, 엉치뼈 아래 부담을 주지 않게 상체에
무게를 실어 여유를 가지고 '반듯한' 자세에서 나오는 기를 느껴보라"고
전한다. 그는 또 "자세는 반드시 거대한 소나무나 웅장하기
그지없는 태산 같은 위엄과 숭고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슈은류 스즈키(Shunryu Suzuki)는 '단을 실행하는 초심자의 마음가짐
(Zen Mind, Beginner Mind)'에서 "머리로 하늘을 떠받치듯 반듯한
자세로 앉아야한다."고 말한다.
먼저, 신경이 분산되지 않는 장소에 의자를 갖다 놓자(창가보다는
벽쪽이 좋다). 발은 편하게 바닥 위에 올린 상태에서 손으로는 부드럽게
무릎을 쓰다듬어 보자. 아니면, 왼손을 포갠 상태로 무릎 위에 올린
후, 손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뒤집어보자. 이때, 손가락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붙여보자. 눈은 반쯤 감은 채, 부드럽게 사물에 집중하자
(사실, 눈을 감는 것이 더 좋다). 이제, 깊게 숨을 쉬면서 턱을 가볍게
끌어당겨보자.
인간이 불행한 이유는, 눈까풀이나 자동차 브레이크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
사고를 차단하거나 막아내는 기능이나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폴 밸러리
최종 목표는 상념을 비우는 것이지만, 초반에는 의식을 한 곳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맥박 수를 헤아리면서 호흡에 집중하자.(숨을 내쉴 때만
수를 세어보자: '넷'까지만 수를 세고, 처음부터 다시 헤아려보자).
"영광(OM)"-가장 보편적인 주문 형태로, 신에게 전하는 최상의
소리-또는 "단일(One)"-허버트 벤슨(Herbert Benson) 의학박사와
미리암 Z.클리퍼(Miriam Z. Klipper)가 쓴 베스트 셀러 '여유의
느낌(The Relaxation Response)'에서 제시한 최고로 가치 있는
덕목-이라는 주문을 외워도 좋고, 당신 앞에 놓인 사물을 응시해도
좋다. 주의가 산만하고 시끄럽다면, 관심을 바꿔 버리자.(귀마개를
쓰든지)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다시, 슈은류
스즈키(Shunryu Suzuki)는 "망상 시에 잡념을 억제하려 들지 말라.
잡다하게 여러 생각이 떠오르면 사라질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라. 오래
걸리지 않는다. 멈추려고 시도하는 그 자체가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어떠한 생각에도 구애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아주 좋은
의견이다.
명상이란, 차분히 앉아서 좌뇌를 활동하게 하는 운동 방법이 아니다.
수 차례의 단순한 경험으로 결과를 판단하거나 집착하지 말자. 먼저
실행하고 그 다음에 생각하자.
29. 심상의 기본
저명한 최고경영자란 탁월한 운동 선수 등-뭔가를 이룬 사람은
의식 무의식적으로 심상을 체계화시켰다.
먼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떠올려보자. 내면이 원하는 느낌을 구도화시키면, 어느새 얼굴엔
환한 미소가 떠오르지 않는가? 이렇듯 '창의적 심상'을 단순화
시켜보자.
심상화란, 상상을 활용하여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모습을 의식적으로
창조해 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용납된다. 일에
지쳐 쓰러지기 직전이라도 무릎에 손을 얹고 '국가 무공 훈장'을
받는 화려한 상상만은 할 수 있다. 원하는 사항은 무엇이든 떠올려도
상관없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훨씬 더가치가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심상은 마음가는 대로든 계획적으로든 실행할 수 있다. 사크타 가웨인
(Shakta Gawain)은 '창의적 심상'에서 '실행'과 '수용'의 다른 두 가지
심상을 제시하고 있다. '실행 심상'은 상상의 주파수에 의해
자신의 마음이 조절되고 이끌려 가는 일종의 대본이며, '수용의 심상화'
는 사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발적 과정인데, 대부분의 형상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함께 내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음식에 누군가
뱉지도 않은 침을 뱉었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이러한 형상의 힘은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 안타깝게도, 최악의 상태는 부정적 사고가 지배적인
시점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는, 엄청난 부담감이 무의식적 사고를 자극하여 희한하게도
'자기 암시'를 결어버리기 때문이다. 즉, 모든 일은 내면이 제시한대로
나타난다. 긍정적으로 사고하든 부정적으로 사고하든, 그것은
당신의 몫이지만 결과는 아주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인생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지속될 뿐이다.
할 수 있다고 믿든 말든, 당신의 생각이 인생을 결정한다.
헨리포드
아 점에 대해 상기하자. 상사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먼저 반항심이 생겨 태도가 불순해지고, 이윽고 날카로운 반목이
생기게 마련이다. 결국, 자신의상황만 어려워진다.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상사와 대화를 누는 모습을 형상화해보자.
반복하여 형상화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친밀한 관계는 형성되게 마련
이다. 자신의 태도가 먼저 바뀌면, 상사의 태도 또한 바뀌게 마련이다.
차분히 앉아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여유로운 마음 상태를 유지해보자.
하지만, 편안한 상태로 누워서 실행할 수 있는 자기만의 독특한
명상이 있다면(이때도 '등'만은 꽂꽂이 펴야 한다) 실행해도 무방하다.
조용히 눈을 감은 채로, 감미로운 음악을 들어도 상관없다.
'안정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마음 상태는 '잠을
깬 상태'와 '잠자기 전의 상태'로 구분된다. 너무 바쁘거나 갓
입사한 풋내기라서 감미로운 안정을 찾을 수 없는 상태라면 남들보다 더
빠르게,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 상태에 이를 수 있도록 자신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평상시보다 훨씬 느리고 깊은 호흡 조절에 의해 무상의
경지에 이를 수 있으리라.
만약,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여유의 느낌
(The Relaxation Response)'에서 밝힌 '수동적 자세'(하든지 말든지,
또는 되든지 말든 지라고 생각해 버리는 자세)를 유지하며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실천해보자. 또한,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여유'이므로
'수동적 자세'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
20에서10까지 거꾸로 헤아려 보자.
100번째 계단에서 내려온다고 생각하며 수를 세어보자.(이때, 약간의
숫자는 건너뛰어도 괜찮다.)
근육을 움츠린 상태에서 몇 분 동안 있다가 긴장된 근육을 풀어보자
(41번째 휴식 요령 참조).
안정된 상태를 접어들면, 자신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 예를 들어 '여
유'나 '안정'과 같은 단어를 마음속으로 반복하자. 안정적인 상태에서
이러한 단어를 자주 되뇌이면 전체적인 명상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가끔씩 되뇌이자.
아직껏 '안정'은 되지 않고 잠만 온다면, 심상화 작업을 하기 전
몇 가지 사항을 되짚어 보자.
안될 때는 억지로 하지 마라. 어차피, 이생 그 자체 시도의 연속이다.
확신을 갖고 모든 사항을 긍정적으로 파악하라. 지금 떠오르는 형상은
가능성 그 자체로, 반드시 실현될 것임을 확신하라.
긍정적인 사고로 확신을 키워야 한다.
잡념이나 기타 망상이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더라도 상관없다. 극복하려들지
말고 그냥 사라져 버리도록 내버려두자(이러한 시기를 거쳐야
내성이 형성된다)
여유를 갖고 자신만의 형상화 과정에 다양하고 풍성한 색채를
그려나가자.(구체적인 경험에서 명확한 형상이 생성된다. 색상, 냄새, 분위기
등 연관되는 형상에서도 더욱 구체적인 사항이 떠오른다.)
기본적 주제에 흥미로운 사항을 가미해 나가자. 할 수 있다면, 자신만의
객관적 사고(아니며, 내재된 감정)를 덧붙이자.
형상화 과정이 전혀 실행되지 않는다면, 자신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자.
아니면, 형상화된 내용을 적어보자. 안정된 상태에서의 구체적 답변은
대단한 효력이 있다.
형상화의 5단계는 아래와 같다. 처음 두 요소는 명상 시에 친구나
녹음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형상화 과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귀찮으면
아예 외워버려도 상관없다. 나머지 세 요소는 짤막한 과정이기
때문에 실행하면서 익혀보자.
1. 감탄을 자아내는 명상
먼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마음의 안정을 찾자. 아니면, 마지막 100번째
계단에서 거꾸로 내려온다고 가정하거나 문을 형상화하여 각 사물을
연관시켜보자. 이제, 제시하는 사항을 참조하여 명상에 젖어들자.
문을 열면 해변 가에 웅장한 집이 한 채 있으며. 당신은 그 집의 맑은
유리창을 통해 해변을 가르는 물살을 보고 있다. 물살의 파동이 당신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모든 상황은 평화 그 자체이다.
이제 집을 나서 해변을 걷는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시게 퍼지고,
모래는 마치 보풀스런 솜털처럼 부드럽고 상쾌한 바람이 불을 어루만진다.
밀려갔다 밀려드는 물살의 아름다움과 부드럽게 물살을 갈라놓는
햇살, 감미로운 갈매기의울음소리...지우고 싶은 기억이 떠오르면,
돌이라도 하나 집어들어 바다를 향해 힘껏 던져보자(따뜻한 계절이라면
수영을 할 수도 있다). 지난날의 상처, 병마, 괴로움을 파도에
실어 날려버리자.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정든 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서로간에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며 화목하게 대화를 나눈다. 그들은 차례로
당신에게 다가와 안부를 전하고, 당신은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그들을 맞는다. 차츰 분위기가 고조되어 그들은 당신을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찬사를 보낸다.
2.완벽한 존재
먼저, 숨을 길게 들이쉬며 여유를 갖고 명상해 보자. 인간의 언어로서는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오솔길을 걷고 있다고 가정하자.
미풍이 두 뺨을 스치며 햇살은 아름답게 주위를 수놓고 있다. 주위에
만발한 꽃 내음과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이때, 멀리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다가온다. 놀랍게도 그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그러나
현재의 나와는 전혀 다른 완벽한 나 자신이다. 완벽한 자신의 형상이
강건하고 확신에 찬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당당하게 내 앞에 서
있다.
이제 당신이 '완벽한 자신'에게 다가서서 몸을 서로 합치시킨다.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 새겨오던 바로 그 '완벽한 존재'이다.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경외감과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탈바꿈한 '완벽한 자신'이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간다.
3. 신성한 장소
자신이 창조하는 가상의 신성함에 바탕을 둔 사항으로, 다른 형상화
과정에 반복하여 적용할 수 있는 명상 요소이다. 마음속에서 새로운
형상이나 특이한 장소, 편안한 대상이나 안정적 정신상태 및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화려한 자신만의 공간을 그려내자.
이제 당신은 평온한 상태, 여유로움,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좀더
나은 형상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장소를 택해야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라면 야외나 실내 어디든지 상관없다.
그런 장소를 정했으면, 그곳을 맘껏 장식하자. 열대야의 해변가든,
목가적 풍경의 산봉우리든, 아니면 마법의 숲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온
환상적인 '월든 호숫가'이든, 꿈의 궁전이든, 그 밖의 어디든 상관없다.
당신은 그저 오솔길을 따라 길이 이끄는 대로 걷기만 하면 된다.
아니면, 거리를 걷다보니 도달한 곳이 고풍스런 건물이었는데, 그곳이
바로 타지마할(Tajmahal, 인도 아그라에 있는 화려한 대리석 영묘)
이어도 상관없다. 여러 장소를 떠올려 그 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선택하자. 자신이 지정한 가장 신성한 장소에 빛이나 온도 등
원하는 사항은 뭐든지 당신 뜻대로 상정해보자.
4. 정신적 인도
이 또한 여러 상황에 적용 가능한 형상화 과정이다. 형상의 구체화에
의한 정신적 인도는 하늘이 우리에게 내린 고귀한 선물이다. '완벽한
존재'의 형상을 다시금 되새기며 명상을 시작하자.
인간이든 괴물이든, 아니면 보이지 않는 존재든 모양이나 형태와는
상관없이 '완벽한 존재'가 당신을 정신적으로 인도해 나간다. 서로
오붓하게 길을 걸어가다 또다시 누군가를 만난다.
이제, 당신이 모두를 인도할 차례이다. 어떤 대화든 상관없으니
이름도 묻고 ,질문도 하고. 서로 충고도 하면서 내면적 접촉을 시도해
나가자. 만일, 안내자가 말이 없다면 당신의 주관이라도 담백하게
이야기해 보자.
5. 티벳의 통나무
부정적 사고나 어려운 문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가끔씩 통나무가
떠내려가는 거친 물살의 강가에 앉아 있거나 그 주변을 따라 걸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가정해 보자.
잊어 버려야 할 기억이 있다면, 통나무에 매달아 강물에 떠내려
버리자. 통나무가 폭포에서 떨어져 물길을 따라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따라가야 한다. 그 밖에도, 떠올리고 싶지 않는 사실을 지워버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내용을 종이에 적은 다음 구겨서 내팽개쳐 버리든지,
돌에 묶어서 강물에 던져 버릴 수도 있다. 얼룩진 웃옷이나 낡아버린
작업복을 벗어 던지듯, 자유로운 감정을 새롭게 받아들이자.
30.무의식의 형상화
'자발적 심상'은 무의식 저편에 어떤 사고가 내재되어 있는지의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식의 형상화 과정이다. 자신만의 형상화
과정에 자연적인 줄거리를 부여함으로써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
능력이 함양된다.
여유를 가지고 단순하게 자신의 형상, 사고, 감정 등 모든 형상을
물 흐르듯 흘러가게 내버려두자. 이런 저런 객관적 판단은 사양한 채,
그저 의식만을 따라가자.
TV를 떠올리며 마음의 채널을 연결한다.
편의 영화처럼 거대한 스크린 속에서 자신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목표가 달성되는 종결부를 연상하자.
자유롭게 공중을 떠나니는 빨간 풍선을 떠올리며, 바람 부는 대로
따라가 보자.
자신을 행운을 담은 과자(fortune cookie, 그날의 운세 등이 담겨
있는 중국의 과자) 접시라고 생각하자. 어떠한 문제든, 과자만 깨뜨리면
해답이 나온다고 생각하자.
예상치 않게 떠오르는 자연적 형상을 자신의 명상에 덧붙이는 연습을
하자. 예를 들어, 곧 있을 연례 모임에(아니면 출근시에) 입고 갈 옷은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사항 등-자신이 꿈꾸는 막연한 미래를 함께
형상화시켜 나가자.
형상이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존재는 더욱 커지면서 뚜렷해진다. 그럼,
여유를 가지고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차림새가 어떤지 다시
되돌아보자. 기분이 좋은 상태라면, 의상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문제해결에 ;관한 사항으로는, 패트릭 패닝(Patrick Fanning)의 '변화에
대한 형상(Visualization for change)'을 참조하자. 지금 당신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며 아래층을 향해 내려갈수록 더욱 심도 깊은
문제가 있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더 많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손에 쥐어보자.
31. 무의식적인 영상을 구체화하자
번뜩이는 형상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만약 뚜렷한 소신을
지닌 사람이라며, 이러한 자연적 의식 과정을 긍정적인 형상 과정으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연사가 대중 앞에서 성적인 농담을 자연스럽게 꺼내기란 상당히
어렵다.(또한, 상당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면 연설을 시작하기
전, 두 눈을 분산시키면서 멍하니 하늘을 응시하며 명상에 빠져들자.
두 번 정도 길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면서, 잠시만이라도 자신만의
형상에 젖어들자. 이러한 형상화 과정은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
순간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형상의 항목은 아래와 같다.
신체의 각 근육은 이완되어 있으며, 몸과 마음은 정육점의 고깃덩어리처럼
높은 곳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특히, 마라톤 경주 시에 좋은
형상이다.)
내 몸의 대부분은 깨끗한 물이다. (수분은 신체의 안정을 되찾는
기능을 수반한다. 오랫동안 침착하게 명상할 때 좋은 형상이다.)
색상에서 뿜어 나오는 기가 신체를 감싼다. 빨리 기를 흡수하려면
빨간 색을 보라. 빨간 색은 일반적인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파란색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안전하고 든든한 성벽으로 쌓인 신성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명상을
하자.
아직 중요한 업무를 추진중이라면, 제 시간에 이미 완벽하게 끝내버린
상태라고 가정해 버리자. 만족감 어린 얼굴로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는
자신의 모습을 연상하자.
사장의 얼굴 만면에 가득한 미소를 바라보자.
자연의 아름다움, 최고의 여름 휴가 등 과거의 경험에 반추된 긍정적
사고는 즉각적인 반응이 일어나면서 훌륭한 명상이 된다.
여름날의 아름다운 추억 등 과거에 느낀 최상의 추억에서 깊은 의미를
되새기자.(이러한 형상에 의해, 굳어 있던 근육이 풀리고 따뜻한
체온이 감돌면서 여유가 생겨난다.)
32. 사무실에서의 형상화
지치기 전에, 먼저 근심과 갈등 요소를 탐색해 봐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 처하기 전에 긍정적인 사고와 활력을 형상화시켜 성공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먼저, 사무실에서 깊이 형상화할 수 있는 예문으로 유용한 사고방식
요령을 제시 할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양성을 부가하여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고와 목표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실행해보자.
당신의 동의 없이는 그 누구도 당신의 내부에 침입할 수 없다.
엘리너 루즈벨트
현실에서 구현된다고 가정하고,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구체화시켜 나가보자. 먼저, 배경 화면을 잡고 목소리와 몸짓에
연관된 필연적인 자신의 감정 표현부터 파악한 후, 분위기를 따라가자.
이러한 조절 상태에 의해, 먼저 고요함과 확신에 찬 자신의 모습을
가출 수 있다.
이것은 대화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다. 발주처의 전화, 고객과의 상담,
대표자와의 회의 등 중요 안건이 완벽하게 실행되고 있다.
인터뷰, 상담, 업무, 발표, 연설 등 다음 번의 '수행 업무'가 빈틈없이
진행된다고 형상화하자.
주의와 집중을 요하는 어려운 상황(징계 회부, 부하 직원의 도전,
까다로운 고객과의 상담, 연봉 협상 등)을 형상화하면서 원하는 대로
진행되리라는 암시를 걸자.
주요 업무(정책 협의, 세미나, 대표자 회의 또는 주요 안건에 대한
회의 등)를 자신이 직접 주관한다고 가정하고, 이러한 사항의 진행을
마음속에 그려보자. 문제점을 떠올리면서 해결책도 함께 떠올리자.
업무에 대한 긴장이 누적되어 있는 상태인가? 부담을 느끼는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자. 자존심을 손상 당했는가? 피곤에 지친 신경상태가
회복된다고 형상화하자. 난관에 봉착한 문제가 있다면, 모두 풀려가고
있다고 생각하자.
누군가를 심하게 몰아치고 흥분된 상태라면? 앞으로의 당신 행동은
어떠해야 되는지에 대해 형상화하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비디오로 감상한다고 생각하자. 자신이 저지른 행위를
뒤로도 돌려보고 천천히 돌려보며, 반성하는 자신만의 영상으로
편집해 보자.
업무가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고, 계속 일에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면? 간단하다. 모든 사항은 문제없이 잘 진행된다고 간주해 버리자.
여유를 갖고 업무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여겨 버리자. 문제에
대해 실마리를 풀어 가는 자신의 모습이나 상사로부터 답변을 전해
듣는 자신의 모습을 가정해 보자.
이제, 결과 보고서를 찬찬히 바라보며 이룬 성과를 곰곰이 되새겨 보자.
자신을 계발하는 요령-상대방의 의도를 감지하는 듣기 요령, 단정적인
자기 표현, 빠른 업무처리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자신이 갖추고
싶은 모든 조건을 형상화하자. 이전의 자기 모습과 새로운 자신의
형상을 마음속에 그린 채, 하나로 합쳐 보자.
33. 자신만의 치료법 형상화하기
아무리 흔하고 대수롭지 않은 감기일지라도, 현재 당신이 병에 걸려
있는 상태라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있는 상태이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이다. 먼저, 고통 없이 모든 치료에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신체가 병균과 싸우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권장
되어온 치료법이다. 칼 시몬톤(Carl Simonton). 스테파니 매츄-시몬톤
(Stephanie Mattews-Simonton). 제임스 크레이톤(James Creighton)
등 일련의 저명한 의학박사들이 공동 저술하여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올린 '병마로부터의 회복(Getting Well again)'에서는 초기암 환자들이
병마와 싸워 이긴 과정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버니 시걸(Bernie
Siegal) 박사는 '사랑, 의약, 그리고 기적(Love, Medicine, and
Miracles)'에서 '형상화'과정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있다.
마음을 한 사물에 집중함으로써, 이른바 "기적적인 치유(Miraculous
re-coveries')"가 일어난다고 전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명상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병을 치유하는 데는 갖가지 방안이 있다. 개인적인 사항으로는, 이전의
경험을 통해 가장 효과적이라고 여겼던 방법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한 가지 기억할 점은, 소망을 형상화함으로써 자신에게 나타나는, 약효가
더욱 강해져서 완치의 효과가 더욱 크고 빠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제, 화려하게 조화를 이룬 고대 삼나무 숲이나 황홀한 바닷가 풍경을
그려보자. 햇살이 따사로운 방울을 내뿜으며 고통스럽고 아픈 부위에
파고든다.
햇살의 에너지가 부드럽게 신체를 어루만지며 활력을 불어넣자. 몸은
마치 허공을 떠다니는 것처럼 생기가 돌며 여유로움에 빠져든다.
생동감 있고 활기찬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명상을 끝내자.
자신의 병과 맞서는 은유적 형상을 다양화시키자-피카츄 같은
요정이 당신의 혈액 속에서 게걸스럽게 병균을 집어삼키며 병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당신 자신을 '스타 워즈'에 나오는
전사라 여겨 병균과 전투를 벌이거나, 몸 속에 있는 작은 일꾼들이
병균을 청소하거나 정리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후, 신체의 각 부분이 회복되어 새로운 혈액이 공급된다고 여기자.
이제, 병균은 얼어붙어 버리거나 굶주린 상태로 대변과 함께 배설되어
버린다고 생각하자. 이제, 지정 부위에는 정화된 혈액만이 공급되어
원래의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의 자신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여러 대체 형상으로 고통을 치유할 수 있다. 신체의 지정 부위에
나타나는 고통이 얼어붙거나 녹아 내렸다고 가정하고, 고요함과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짙은 파란색을 응시하면서 지정한 부위에 쏠린 긴장감과
통증을 풀어버리자.
무엇보다도,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지정하여 크기를 줄여야 한다.
예를 들어, 통증을 작은 전구 모양으로 크기를 줄여 형상화한 다음,
통증의 크기가 느껴지는 부위를 생각하며 '하나'에서 '열'까지 헤아려보자.
고통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자신의 병과 대화를 나눈 후(26번째 휴식 요령 참조) 신성한 자신만의
공간으로 형상의 장소를 옮겨서, 여유를 가진 채 이상이 있는 상처
부위와 대화를 나누자.
Part : 적극적인 우뇌 활용
이제, 우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의견이 다른 경우이거나
확실히 답변을 할 수 없는 사항이라면 아래 사항에 대해 주목하자.
저명한 의학자들도 아직 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하지 못할 정도로
그 범위는 광범위하다. 여기서는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을 설명하려 하지만, 아직 세밀한 부분까지는 정확하게
제시할 수가 없다. 특히, 좌뇌와 우뇌의 개념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간략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데, 사실 뇌의 두 기능이 명확하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는 자체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뇌의 기능이 서로 다르다는
관점으로 보는 것이 훨씬 쉬우므로, 각기 다른 두뇌의 기능에 대해
파악해 보자.
정확히 말하면, 우뇌는 좌뇌의 활동영역에 관여하여 두뇌의 진행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사회적 활동에서 우뇌의 활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뇌는 직관력, 창의성, 기인한 상황 대처능력 및
정신과 신체의 조화를 관장한다. 이러한 능력은 특히 업무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논리, 분석, 비판력에 치우친 교육은
정확한 한 가지 답이나 선택만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보자. 공을 던지기 전, 공이 어느 지점에 떨어질지
파악한다고 가정해 보자. 좌뇌는 물리력과 연산 방식으로 공이
튈 방향을 예측하는 데 반해, 우뇌는 공을 던져본 이전의 경험을
되살려 근사치를 예상하게 한다.(정말, 환상적인 조직이 아닌가?)
뇌는 환상적인 조직이다.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 문을 들어서기
전까지 스스로 공백 상태를 유지해 나간다.
로버트 프로스트
대개의 사람들은 좌뇌로 일상의 많은 부분을 평가한다. 그러나 우뇌의
독창적 능력을 배양하지 않는 한, 통합적인 두뇌 활동을 광범위하게
배가시킬 수 없다.
우뇌가 활동한다는 사실을 어떤 식으로 알 수 있으며, 느낌은 어떠한가?
긴장하지 않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몰입하게 된다. 즉, 무아지경의 상태에 몰입하게 된다. 주변의 잡담이나
이야기 따윈 귓전에도 들리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무의식의
상태이다. 운동 선수들은 이러한 '무아지경의 상태'를 자주 체험한다고
한다.
최상의 상태에서는 내 자신마저 안개 속에 휩싸인다. 골프채를 귄 내
손목 외에는 이 지구상에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
미키 라이트
시카코 대학의 심리학자 미할리 치즈제미하일리(Mihaly Csikszenmihalyi)는
이러한 상태를 '흐름'이라 정의하였으며, 그의 저서 '흐름(Flow)'
가운데 '선택적 경험의 심리학(Psychology of optional experience)'
장에서 한 번도 설명된 적이 없는 이러한 뇌의 '무아지경' 상태를
"현재의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은 상태"라고
명쾌하게 정의하고 있다.
시각적 효과를 제시하여, 두뇌의 부분적 역할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해 보자. (우뇌의 활용 방안을 강조하고 있지만, 또한 너무 우뇌
활용 적인 사람은 세심한 이라곤 전혀 없는 구제불능의 얼치기 스타일인
경우도 많으니 이 점에 대해서도 주목하길 바란다.)
아래 그림을 의식하는 차이에 따라 좌뇌와 우뇌 활용의 인간 유형이
쉽게 분류된다. 먼저, 그림에 나타나는 'L'과 'R' 형상을 인식하는
의식의 차이점을 관찰해 보자. 좌뇌를 주로 활용하는 사람은 'L'자 형으로
쌓은 벽돌이 우선적으로 파악된다. 좌뇌가 좋아하는 직선, 논리 정연한
법 조항-이러한 사항이 좌뇌의 몫이기 때문이다.
우뇌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은 환상적인 그림을 능수 능란하게 그려
나가는 화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심미적인 곡선이 예술가적 기질을
나타내는데, 우뇌는 이러한 사항에 매우 민감하다. 이제, 자신이
어느쪽 뇌를 더 많이 활용하는 유형의 인간이지 파악되는가? 이 책을
모두 읽은 다음, 다시 이 페이지를 참조하여 자신의 유형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보자.
34. 요가에서 행하는 호흡법
요가에서는 호흡 법을 '프라나야나(Pranayana)'라 부른다(중국어로는
'치(Chi)'라고 부른다. 무엇보다도 호흡 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므로,
요가 자세를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수행자에게는 절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이 호흡 법은 좌뇌와 우뇌를 가장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흔히 '프라나(Prana)'라 불리는 프라나야나
(Pranayana)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생명력'을 의미하는 '기'와
같은 뜻이다. 따라서, 깊게 심호흡을 하면 할수록 공기 중에 떠도는
생명력이 자신에게 주입된다.
휴식을 취할 때는 호흡이 고르고 평온하지만, 선동을 하거나 화가난
경우에는 가파르기 그지없듯이, 실제로도 호흡은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호흡 조절의 예비 단계는 자신의 호흡 과정을 인식하는 것이며,
시작과 마무리 단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히 리듬을 훌륭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한다고 느껴지자마자 곧바로
심호흡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대개 코의 한쪽 방향으로만 깊게 숨을 내쉬는 경향이 있다
(축농증 등으로 코 한 쪽이 막힌 경우에는 더 심하다).
코의 양 호흡기관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약하게 숨을 쉬는 방향으로
깊고 강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요령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속독의
최고 천재(1분에 2만 5천 단어를100퍼센트 이해함)로 기네스 북에
기록된 하워드 버그(Howard Berg)가 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만일 코의 호흡 기관 중 한 부분이 심하게 막힌 상태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주의 : 졸음이나 고통,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곧 멈추기 바란다.)
먼저, 두 발을 평형으로 맞춘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심호흡을 해나가자.
중지는 이마에 댄 채, 검지로는 오른쪽 호흡기관은 내버려두고 왼쪽으로만
호흡을 진행하자. 다시 손가락을 바꿔 약지로 왼쪽 호흡기관을 막고,
오른쪽으로만 심호흡을 하는 식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진행해보자.
권장하는 교체 시간은 1분 가량이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편안한
상태로 심호흡을 해나가자. 호흡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일어서지
말자. 다시 양 방향으로 심호흡을 하는 요령에 정신을 집중하자. 요가의
호흡 방법은 자신에 맞게 개선해 나갈 수 있다.
35. 직관력의 계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출발하면서 꼭 뭔가를 잊어먹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진 적이 있는가? 느낌, 아니면 육감, 뭐라 부르든 그것은 당신 자유이다
-직관은, 정보 또는 (논리에 근거하지 않은) 진보를 획득하는
불가해한 과정이다.
인간 정신의 가장 가치 있는 요소는 직관력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물론 남다른 직관력을 지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립 골드버거(Philip Goldberg)의 저서 '직관력의 날(The intuitive
Edge)'에 제시된 '휴식과의 조화 요령'에 대해 별도의 교육을 필요로
한다. 아래에 그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였으니, 실행해보자.
예언을 실행해 보자. 펜과 종이를 준비하여 '오늘은 과연 누구누구에게서
전화가 올까? '오늘 옆자리에 앉은 미스 김의 복장은? '오늘 도착한
이-메일은? 등에 관한 예측 답안을 적어보자.
주위 사람의 배경을 묘사해 보자. '성장 지역은?' '어떤 학생이었는지?'
'취미는?' 등의 질문 사항에 신중하게 대답해보자.
신속하게 결정하는 것을 연습해 보자.
'오늘의 복장은?' '점심 식사는?' '오늘 저녁 할 일은?' 등과 같은
간단한 사항이라면 재빠르게 결정해 버리는 습관을 길들이자. 이
연습은 그 자체로 '휴식요령'이 될지 미지수이지만, 현재 앉은자리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효과적으로 개발하면,
사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중요한 선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최선의
선택 또는 결정'의 요령을 제시할 것이다. 자, 이제 신속하게 선택하는
요령을 연습하자. '좋은 휴식 요령'이 될지 안될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켐덴 베네어스(Camden Benares)의 '까다로운 단의
세계(A Handful of zen)에 소개된 심상화 요령을 익혀보자. 먼저,
당신의 마음속에 TV가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현재의 TV에는
직관력 주파수가 잡혀 있다. 이제, 자신만의 직관력 채널을 돌려보자.
직관력 주파수가 잘 잡히진 않는다고? 그러면 아마도 이러한 '확신이
도움을 줄 것이다-"나는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잠재적으로 쉽게
받아들인다."
36. 손으로 낙서하기
양손에 펜을 쥐고 그림을 그리는 기술로, 글을 쓰는 손을 따라 반대편
손도 동일하게 움직여야 한다. 평소에 주로 하는 낙서를 하되, 반드시
동일한 속도로 같은 모양을 그려보자.
양손은, 상하좌우 또는 앞 뒤 가릴 것 없이 서로 거울에 비치듯 늘
맞대어 움직여야 한다. 숙달되면, 양손으로 서로 다른 모양의 그림도
그려보자.
이러한 낙서를 '끄적끄적(doodle doodle)' 낙서라고 하는데, 조화와
균형에 목적을 둔 교육 두뇌학 운동 협회(Educational Kinesiology)에서
제시한 방법이다.
37. 마음가는 대로 형상 그려보기
이제부터 제시하는 연습 요령은 베티 에드워드(Betty Edward)가
'우뇌로 그림 그리기(Drawing on the right side of the right brain)'에서
제시한 것이다.
주로 좌뇌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에게 하루종일 좌뇌 편향 업무(보고서
작성, 분석 및 경리업무)에 매달리게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이제부터
내 얘기에 주목하길 바란다.
이런저런 현상이 너무 어지럽게 떠올라 친근하고 확정적인 사항마저도
혼동되어 버린다면, 이러한 사항에 대해 좌뇌는 논리적 연관성을
찾으러 하며, 우뇌는 여전히 이런저런 형상의 모양이나 색상을 따라잡기에
급급하다. 이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형상을 그대로 그려가기 시작한다면
(이 상황은 결코 미술적 재능이 요구되지 않음), 좌뇌의 기능은
한 순간에 멈추고 우뇌의 활동이 가속화된다.
이러한 훈련에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그러면 나중에는
시계를 손닿는 곳으로부터 치우게 되고, 자명종을 맞춰 시간을 확인하려는
유혹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시간을 추적하는 기능은 좌뇌의
영역이다. 그러므로 만약 자구 시계를 보게 되면, 우뇌로의 기능 전환
과정이 방해받을 것이다.
잡지나 책 속에서 원하는 그림을 선택하거나, 사진첩이나 도면 중
하나를 거꾸로 펼쳐놓자. 먼저, 무엇을 할 것인지 명확하게 규정하고,
어떠한 조뇌의 활동도 아예 차단한 채, 원하는 바를 그려나가자. 스케치를
끝내겠다는 생각 같은 건 절대 하지 말자(이건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미술적 재능이 없는 사람일수록 혼란스럽게
뒤죽박죽이 된 그림에 더욱 친근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종이의 맨 윗부분에서부터 선을 그어 나가자. 선이 서로 맞닿으면서
각각의 형태와 각도가 그려지면 한 번 힐끗 쳐다보자. 다시 하나의 형태가
만들어진 지점에서 가장 인접한 위치로 선을 이동해가자. 좌뇌의
영역으로 복귀하지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모양이나 전체적인 그림을
완성하려는 유혹 따윈 무시해버리고 끝내기 전까지는 들어올리려고도
하지 말자.
두뇌 전환은 쉽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연습에는 무엇보다도
인내가 필요하다. 사물을 확실히 규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갖지 말고
고요한 마음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 '이 선은 두 개의
작은 구멍 속으로 이어져야 한다' '코를 그리겠다'는 따위의 잡다한
생각을 절대 하지 말고 보이는 대로, 마음가는 대로 그냥 그려나가자.
38. 은유법 활용하기
국어 시간에 '문학을 해석하는 도구로서의 은유법'에 대해 배웠으리라.
예를 들어, '그녀의 웃음소리가 온 방안을 환하게 밝혔다' '그녀의
영롱한 보석(눈동자)'등이 바로 이러한 은유적 표현이다. 당신의
국어 선생님은 이러한 표현을 가르치기 위해 아마도 빌빌 꼬인 새끼줄을
쥐고 뱀처럼 흔들어댔으리라.
'바른 스키 인의 자세(Centered skier)'의 저자인 데니스 맥클루케이지
(Denis McCluggage)가 '산이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뒤엎어 놓은
접시이며, 스키 인은 맨 위에 놓인 체리이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타고 그냥 미끄러지면 된다"고 한 표현도 좋은 예이다.
은유법은 이미 당신의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다. 달을 보고 사랑하는
여인을 떠올리는 마음이나 구름을 보며 양떼를 연상하는 경우가 바로
이에 속한다. 흔히 연설에서도 이러한 은유법이 사용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별천지' '완전히 녹초가 된'이라든지, 광고에 나오는 '감동을
전하는 사랑의 휴대폰'이니 '허공을 휘젓는 그들만의 신발'등이 그 예이다.
선거에서도 자주 나오는 '민초의 열망' 같은 대목이 모두 은유적인
표현이다. 이제, 대화에서도 은유법을 활용하자.
아직까지, 최고의 언어 구사는 은유법이다. 진정한 천재만이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무엇보다도, 은유적 사고와 표현은 흥미롭기 그지없으면, 좌뇌와의
연결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파악하여 현재의
사실과 공통점을 찾아내는 인간만의 신비로운 두뇌 활동이다. 즉,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시킨다. 즐거운 마음으로,
아래에 제시된 사항을 따라 해보자.
TV대담에서 관객들이 곤혹스런 질문으로 바브라 월터(Barbara
Walters, 미국의 최고 인기 앵커)를 괴롭힌다고 가정해 보라. 이러한
문답은 자기 자신을 성찰하는 좋은 계기도 된다-"무슨 꽃을 좋아하는지?"
"그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밖에도 '동물' '채소류' '교통수단'
'모자' '영화배우'등으로 대체시키면 자신의 내면을 정리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자신의 얼굴 모습, 애완견의 생김새, 구름, 돌, 채소, 나무씨앗, 옷가지,
커피잔등과 같은 친밀한 것들을 찬찬히 되새겨 보자.
갖가지 다른 방식의 은유를 통해 직장에서의 문제를 탐색해 보라. 예를
들어, "영업부서의 하이에나떼"라든지,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의
위치"와 같이 직장내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는 자신만의 은유법을
개발해 나가자.
이러한 사고방식에 의해, 다른 각도에서 문제가 해석되어 새로운 해결
방안이 나타날 것이다.
39. 익숙치 않은 손 사용하기
이 방식 이야말로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우뇌를 무의식적으로 활용하는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인데, 익숙지 않은 손을 사용함으로써
창조적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른손잡이는 왼손으로, 왼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펜을 쥐자. 사용하지
않는 손을 활용하여 글을 쓴다는 것은 상당히 어설픈 동작으로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당시의 과거를 다시 떠오르게 한다.(글을 써본
후에 느끼게 될 것이다.)
자신의 우뇌에 신경을 쓰지 않은 채, 유아적 감정(그렇다고 유치한
것은 아님)으로 써 내려간 글에서 감춰진 내면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무엇을 쓰든 상관없으며, 양손을 번갈아 가며 쓴 내용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려면, 양손을 바꿔가면서
내면 속 자신과의 대화를 적어내려 가보자.
처음에 시작하기 위한 몇 가지 주제를 예로 들어보자.
난 뭐가 되고 싶었는데...
난 무엇을 할 수 있었는데...
내 자신이 좋은 점은 무엇이다.
내 자신이 싫은 점은 무엇이다.
가장 흥미로운 일은 무엇이다.
어릴 적 가장 좋아했던 일은 무엇이었지.
지금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할 임무는 무엇이다.
지금 내 기분은 무엇 같다.
무슨 일은 정말 싫어.
지금 무슨 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내 어릴 적 우상은 누구였지.
나는 무엇이 제일 무섭다.
문제의 실마리는 무엇에 있다.
내 인생에서 최대의 실수는 무엇이었다.
살아가는 동안 무엇만은 꼭 해내야지.
인간관계는 어떠해야 하는데...
특히 무슨 능력은 뛰어나지.
이런 식으로 남을 도와주고 싶다.
Part 7 : 몸은 자신의 자장 소중한 거처
하루종일 책상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정신적으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특히,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거나 밤을 지샌 후에는 피로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원래 책상에 붙어 앉아 있도록 고안된 존재가 아니다.
40여 년 전에 이미 그든 휴즈(Gordon Hewes)는 "인류의 문명은
직립 자세에서 생성되었지, 결코 앉아서 만들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이전의 서구문명에서도 웅크리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형태는 보편적인 자세였다).
여기서의 휴식 요령은, 앉아 있는 상태에서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정신적 피로감을 줄임으로써 신체적, 정신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피로를 제거하는 것이다.
40. 손목뼈 터널 증후군 방지
최신식 현대 장비에 의한 부작용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직업병이
생겨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키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발생하는
손목 이상 증상으로, 과거의 테니스 앨모우(Tennis elbow, 테니스
선수의 팔꿈치에 오는 통증)와 어깨 결림증(Writer's cramp, 전문으로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어깨통증)과 비슷한 유형인데,
컴퓨터 등 첨단 기계를 자주 활용하여 손목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져
생기는'새로운 직업병'이다.
손목뼈 터널 증후군을 얕보다가는 큰코다친다. 워싱턴 주 정부
산하 노동청 통계에 따르면, 근로자 10명 중 1명은 이러한 통증에 대해
심각하게 호소하고 있다. 치료비도 만만치 않은데다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직장까지도 그만둬야 하며, 계속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통증이 생겨 급기야는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노동자 보호
단체인 리버티 뮤추얼 그룹(Liberty Mutual Group)이 제정한 법규에는,
손목뼈 터널 증후군이 발생하면 해당 회사는 최소 20퍼센트 이상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법률이 통과되었으며, 미국의 여러 기업들은
이러한 손해 배상 청구에 5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8시간을 책상맡에 앉아 있다는 자체가 아무런 부담감 없이
편하게 느껴진다며, 당신 스스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바른 자세와 컴퓨터 사용에 적합한 손목 활용 법에 대해 알아보자.
어깨에 힘을 빼고 살짝 어깨를 낮추어 팔꿈치를 기준으로
윗부분과 앞부분이 직각을 이루도록 하자(앉은 자세가 바르고 책상의
높이와 자세가 일치되어야 직각을 이루는 팔자세가 나온다).
계속 손, 손목, 팔의 앞부분을 일직선으로 일치시킨 채, 자세를 약간
기울이자. 눈을 내리깔았을 때, 컴퓨터 화면의 맨 위쪽만이 보이도록
자세를 높여야 한다. 화면과의 거리는 50에서 60센티미터 정도 두어야
한다. 앉은 자세의 높이를 조절하고, 허벅지는 평행을 이루어야
하며, 두 발은 일직선으로 평형하게 일치되어 있어야 한다(두 발이
평형하게 일치되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 등을 사용하여 책상 높이와
일치시키자). 등과 허벅지가 일치하도록 등받이에 몸을 고정하자.
등받이에서 약간만 몸을 낮춰보자. 옆에서 볼 때, 등은 자연스럽게
완만한 곡선을 그려야 한다(필요하면 베개를 받쳐도 좋다). 자, 이제
부드럽게 컴퓨터 자판을 눌러보자.
인체 공학 연구가는 푹신한 패드를 키보드와 마우스에 받쳐놓고,
일직선으로 손을 고정하여 손목의 이상을 미연에 방지하라고 권유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의 자세로, 문제는 손이
'정신없이' 자판을 두드리고 마우스를 클릭해야 하는 작업중의
상황이다(물론, 휴식을 자주 취해야 한다). 가능하면, 자판을 다루는
중에 다른 업무를 조금씩 병행해나감으로써 워드 입력 작업은 쉬면서
하자.
주의
손목에 통증이 오면, 관련 부위를 사용하는 직업이나 자가 처방을 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제, 손과 손목의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타이핑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손목을 가볍게 풀자. 손목을 가볍게
푼 후, 자신의 몸쪽으로 다시 가볍게 손에 있는 물기를 터는 것처럼
가볍게 흔들자. 다시 손을 넓게 펴서 손가락을 펼쳤다 접었다, 마치
안마하는 형상으로 동작을 취하면서 가끔씩 손목도 돌려보자.
단 몇 초의 '아주 짧은 휴식'이라도 좋으니, 자주(5분이든 10분이든
자기에 맞는 시간 주기로)짧은 휴식을 취해 손에 가해진 압박을 풀고
혈관으로 통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자.
고무로 만든 공을 쥐고 손 운동을 해나가자(공은 힘을 가하기 좋도록
말랑말랑해야 한다). 양손으로 동시에 눌러도 좋은데, 여하튼 규칙
적으로 눌러줘야 한다. 아니면, 한 손가락씩 차례로 눌러도 좋다. 주변에
공이 없으면, 의자 등받이나 책상 모서리를 지고 손 운동을 하자.
또한, 가볍게 주먹을 쥐는 자세로 손을 펼치고 오므리는 동작은 좋은
운동이 된다.
다시 오른쪽 손바닥을 아래로 향한 채, 손목을 낮추어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쥐고 상하좌우로 흔들어 보자. 천천히 오른쪽 방향으로
손을 돌린 채, 잠시 동안 고정시키자. 아니면 두 손을 쫘악 펼쳤다
접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동그랗게 손목을 돌려보자. 한 번은
시계 방향으로, 또 한 번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번갈아 가며 운동을
반복해 나가자.
손과 손목은 많이 돌릴수록 좋다. 금속이나 칠보자기로 만든 중국산
건강 구슬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동시에 두 개의 공을 한
손에 쥐고 돌려보자. 손에 맞는 건강 구슬을 선택하여 돌리되, 너무
작은 구슬은 너무 쉽게 돌아가므로 손보다는 야간 큰 구슬을 선택하자.
가격도 비싼 편이 아니니 활용하기 바란다.
41. 근육의 긴장을 풀자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가장 오래된 대중적인 '휴식 요령'이다.
이 방법은 1920년대 에드먼드 제콥슨(Edmund Jacobson) 박사가
발견한 단순한 요령으로, 한 부분에서 가가 신체의 부위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 가는 과정이다. 앉거나 누워도 상관없다.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긴장된 상태로 양다리를 한동안 들어 세운다. 이 자세는 여유로 움을
만끽하기 위해 온 신경을 자신의 근육에만 집중시키는 과정이다. 다시
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고, 상쾌한 기분이 한꺼번에 물밀 듯 밀어닥치는
과정을 조용히 음미해보자. 다리와 발이 저려오면서 전해오는 긴장과
여유로움의 극적 반전을 받아들여 기쁨의 파장을 가슴 깊이 느껴보자.
다시 긴장한 채, 이러한 진행 과정을 전신(엉덩이, 배, 가슴 등어깨,
양어깨 및 손, 머리, 얼굴)으로 옮겨나가자. 아직 긴장이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다시금 반복해 나가자.
이 운동의 요점은 근육 긴장과 이완의 연속적 반복이다. 이러한
요령을 습득하면, 특히 신경 써야 할 근육과 간단하게 풀어줘야 할
신체 부위가 어딘지 파악할 수 있다. 숙달되면, 신체 전 부분의 긴장과
이완을
10초 내에 풀어내는 요령을 터득할 수 있다. 근육의 이완 과정은
'휴식'의 전 단계로, 숙면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42. 셀프 마사지 휴식 요령
운동 전후에 마사지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러나 어쩌랴!
이러한 과정은 손상된 근육이 치유 받고자 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욕구이다. 더구나 공짜다. 스스로 안마하는 과정은 본능적이고 즉각적
치료 요법으로, 운동 전 신체 근육의 손상을 방지하거나 민감한 근육을
풀어주는 예비 단계이다.
물론, 셀프 마사지는 다른 사람에게 받는 것처럼 편안하지 않고
(그러나 스스로 애완견을 쓰다듬는 것 같은 정신적 안정감은 있기도
하다) 신체의 구석구석까지 손이 미치지는 못하지만, 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 중요한 것은 분위기 조성인데, 주위가 어수선하다면 고개를
돌리거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눈을 감고
천천히, 그리고 길게 숨을 내쉬는 동작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자.
이제, 과거나 미래 따윈 하나도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 필요한 부분에
자연적으로 정신이 집중되어 손이 가게 마련이니, 마사지하는 요령
따윈 떠올리지도 말자.
모든 상황은 여유 있게 해결될 테니, 결재 마감일 따위도 잊어버리자.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마음가는 대로 손만 움직이면 된다.
초보자의 경우는, 교본과 분석에 치중하여 좌뇌가 활동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렇게 되면 비판력이 형성되어 여유를 잃고 만다. 다만,
본능적인 직관에 따라 동작을 실행해 나가자.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힘을 가하기 전에 다음의 요령을 참조하기 바란다.
먼저, 마사지할 부위에 가볍게 손을 올린 후 손바닥으로 원하는
부위를 천천히 주무르며 힘을 가해 나가자. 그리고 더욱 깊숙하게 힘을
가해 나가며 신체 부위를 밀가루 반죽 주무르듯 눌러보자.
마지막으로, 손가락 끝부분을 이용하여 강하게 힘을 불어넣자.
신체가 원하는 부위에 더 한층 강하게 속도와 압력을 가하며 규칙적으로,
주물러 나가자.
특히, 근무 중에 이상이 느껴지는 신체 부위(특히 등 아래쪽, 어깨,
목, 머리쪽)와 통증을 방치해둔 부위에 신경을 집중시켜 나가자. 신체
내부에 강하게 힘을 주면 줄수록, 통증은 가중되지만 기분은 훨씬
상쾌해지는 '역설적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한 요법은 실천적인 침술 요법과 동일한 기법으로, 생명의
원동력인 '기'를 몸으로 직접 체험하게 되는 과정이다. 서구에서는
흔히 '동기유발 급소(trigger points)'로 지칭되는데, 근육이 뻣뻣해지고
긴장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이다. 마사지를 함으로써 긴장된
근육이 구석구석 풀려나가는 느낌을 받아보자. 지정 부위에 손끝과
손바닥을 활용하여 부드럽게 압력을 가해보자. 뼈를 중간 기점으로 지정하고
위아래 쪽을 10초에서 15초 동안 어느 정도 고통이 느껴지도록 눌러보자.
그러면, 이러한 압박에 의해 경직되거나 긴장된 부위 또는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가 깨끗이 씻겨나간다. 항시 이러한 느낌이 든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피로, 긴장, 스트레스, 나쁜 자세에서 비롯된
근육 통증에 엄청난 효력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다.(주의 : 만약,
고통이 심하게 느껴지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43. 손바닥으로 두드리는 마사지
약간 과격한 방식이므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삼가기 바란다.
신체 부위를 찰싹찰싹 때리게 되면, 우선 신선한 음향(또한, 연타로
때릴 때는 무엇인가를 규칙적으로 자르는 느낌)이 일며,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면서 피부 세포 조직의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옷을 벗고
해나가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도 충분히 실행할
수 있으니 부담감을 갖지는 말자. 마사지의 역효과라면, 외피 조직이
기분 좋게 쑤셔대는 감각뿐이다.
이 방법을 실행할 때는 손과 손목 부위의 힘을 빼야 하는데, 종종
너무 심한 가격으로 얼굴을 '우락부락하게'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 얼굴
부위는 제외하자. 가볍게 쥔 주먹 또는 손을 펼친 상태에서 날(당수하는
자세로)을 세워, 신체 내면의 깊숙한 세포조직까지 내려치다가, 힘을
가해 주물러 보기도 하자. 신체를 내려치는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따위 기분은 무시하고 손가락 끝을 세워
뼛속 깊숙이 주물러도 보고 때려도 보자(이러한 동작은 탈모 예방에도
좋다).
44. 자세를 개선하자
자체적으로 주름살을 제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바른
자세는 스스로 확립할 수 있으며, 그것은 당신을 젊게 만든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보기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해진다. 사실, 언짢은 기분과 근육통은 대개 나쁜
자세에서 비롯한다.
일단 신체 구조는 제외하더라도, 자세 교정만으로도 마음속의
여러 가지 잡념이 제거되어 지적인 활동 과정이 촉진된다. 여기에는
심리적 요소도 곁들여 있는데, 분위기에 따라 자세가 바뀌기도 하지만
자세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논제는 "바른
자세에서 새로운 정신력이 생성된다"는 요가의 기본 원리이다.
자, 우선 시도해 보자. 가슴을 버린 상태에서 숨을 깊게 내쉬자.
이때, 볼이 살짝 떨리면서 어깨가 아래위로 움직이고 등은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려야 한다. 다시 몸을 젖히면서 호흡을 확장하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기'의 전류를 흠뻑 느낀 후, 가슴을 낮추고 고개를
떨구어 보자. 깊게 숨을 내쉬며, 마음가는 대로 희미한 영상을 따라
나서 보자. 불안정한 자세는 호흡을 방해하므로 공기의 유입이 차단
된다. 넓게 보면 자세는 신체 조직의 배열이다.
탁월한 예술가를 숱하게 배출한 '알렉산더 응용 예술대학(Alexander
Technique)'의 자료를 예로 들어보자. "사람들은 조명을 받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숨이 멎어버린다. 개를 끌고 산책을 하든, 사무실에서
일을 보든, 아니면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 노래를 하든지 간에 정확한
자세만이 이러한 무의식적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이러한 내용이 책으로는 발간되지는 않았지만, 교수진이 권장하는
허리 운동은 다음과 같다.(머리를 쉬게 하기 위한 요령이므로 종이로
만든 물건이 좋다)
먼저, 14에서18센티미터 정도의 높이로 책을 쌓아두자. 누운 다음
이 높이는 다시 조정할 수 있다.
허공에 머리가 매달린 것처럼 머리를 세운 채,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여유를 갖고 폭넓은 생각을 해보자.
다시 책을 뒤로한 채 정자세를 취해 앉아보자. 바닥에 손을 짚고
앉아, 팔을 낮추면서 반듯하게 바닥에 누워보자. 누운 상태에서 목
위치까지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려 보자. 이 운동의 목적은 등에 무게를
실지 않고, 척추를 바닥에 완전히 밀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다시 무릎을
들어 오리며 두 발을 평형 하게 일치시키자.
머리와 목이 접히는 높이 부근에 있는 책에 머리를 누이자. 한 손으로는
머리를 고정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책 둘레를 감싸면서 높이를
조정하자. 알맞은 높이(대개 8에서12센티미터 정도)를 유지해야 불편함이나
긴장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래도 안정된 자세로 심호흡하며
전신의 체중을 바닥에 지탱한 후,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자. 10분 가량
이러한 자세를 취한 뒤, 바로 일어서지 말고 머리부터 천천히 일으켜
세우자.
주위
만약,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낀다면 즉시 그만두기 바란다.
45. 등을 보호하는 휴식 요령
지금껏 허리가 한 번도 아파 본 적이 없다면, 이러한 기적에 대해
하늘에 감사해야 한다. 놀라운 사실은, 전체인구의 50퍼센트가 훨씬
넘는 사람들이 이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누구나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국 경제계는 1997년 한 해 동안 직원들의 허리
신경통으로 인해 10억 달러에 이르는 생산성 손실을 입었다. 허리 신경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고통을 주는 아주 까다로운 질환이다. 굳이 원인을
말하자면, 육중한 체중, 나쁜 자세 및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
수축을 들 수 있다.
먼저, 이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탈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보자.
이전의 실행했던 간단한 동작이었는데, 문제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서야
실행하여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간단한 응용
방법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해보자.
어떤 일에 종사하든 항상 허리를 '곧게'펴야 한다. 엉덩이에 무게중심을
둔 채, 허리는 자연스럽게 곡선을 이룬 "일직선"상태가 되어야 한다.
허리를 '곧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무게중심을 엉덩이에
두어야 한다. 몸을 구부릴 때, 무게 중심을 상체에 실으면 허리가 휘어
진다.
상체는 절대 흔들지 말자. 흔들어야 될 상황이라면, 손으로 몸을
돌리자.
긴장된 상태로 허리에 힘을 가해야 한다면, 복부 근육을 수축하여
힘을 모은 상태로 허리를 지지해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며 업무를 행하는 경우, 손과 다리를 이용하여 허리를
지지해야 한다. (의자에 앉고 서는 방법에 관한 예문을 참조하기
바란다.
무릎을 곧게 편 채 서 있지 말자. 가능한 한, 다리 한 쪽을 앞으로
내민 상태로 체중을 지탱하여 서 있자. (이러한 동작이 자연스런 등의
곡선을 유지시킨다.)
이러한 자세에 의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등이 휘어진다.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두 손을
의자의 손 받침대에 올려놓고 다리를 서서히 들어 복부를 끌어 당겨
몸을 의자 가장자리로 움직인 상태에서 상체를 허벅지 쪽으로
낮추면서 일어서자.
앉을 때는 두 손을 버팀목으로 하여 자세를 낮추자.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무릎을 낮춘 상태에서 대상물 방향으로 몸을 웅크리면서 자신의
몸쪽으로 밀착시키자. 들어올릴 대상물을 잡기 위해 팔을 뻗게 되면
허리 곡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을 때 실행하는 조치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가벼운 물건을 내릴 때는 골프 선수들의
자세를 응용하자. 먼저, 다리 한 쪽을 앞으로 내세운 채 등을 들어올리면서
지면에서 발을 들어올리자(골프 가방으로 신체를 지지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직장에서도 허리를 들어올리면서 지면에서 발을
들어올려야 한다. 다리 한 쪽을 앞으로 내세우며 등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도록 해야 한다. (주위에 가구가 있다면 골프 가방 대신 살짝
기대어보자.)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이러한 자세가 너무 어색하다고 생각되면
(편하게 누운 자세에서 몸을 일으키는 동작을 먼저 연습한 후 실천하자)
가벼운 물건부터 들어올리자. 어떠한 상황이든 항상 등은 완만한 곡선을
그려야 한다.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은 다음과 같다.
주의
항상 부담감 없이 천천히 시작하자. 불편함이나 고통이 느껴지면 그 즉시
그만 두어야 한다. 현재 신경통이 있다면 이러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에 먼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앞쪽으로 몸 기울이기
의자에 앉아서 어깨 넓이로 발을 평행하게 놓은 채, 앞쪽으로 천천히
몸을 굽힌다. 엉덩이에 무게중심을 두고 등이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도록
하자.
손은 아래로 내린 채, 상체의 긴장을 풀자. (이때, 무릎과 대화하는
형상화 과정을 진행해도 좋다.) 15에서 30초 동안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복부에 부드럽게 힘을 가해 나가거나 무름 주위를 반복해서
누르자.
골반 기울이기
누운 채로 무릎을 굽힌다. 상체를 천천히 눕혀 바닥에 닿게 한 다음,
다시 일으켜 세운다. 10에서 12회 정도 이러한 동작을 반복한다. 수동적인
자세로는, 누운 상태로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린 채 허리 아래 부분의
근육을 반듯하게 유지하여 체중을 지탱한다.
대포알 굴리기
누운 상태에서 가슴 위쪽으로 무릎을 세운 다음, 두 손으로 감싸
쥔다. 마치 대포알을 연상시키는 자세를 취한 다음, 앞뒤로 가볍게
굴러보자.
무릎 파도치기
누운 상태로 다리를 곧게 뻗는다. 천천히 한 쪽 다리를 올리며,
양손으로 무릎을 감싼 채 가슴 방향으로 끌어당긴(이 상태에서 무릎은
완전히 굽혀진 상태가 되어야 한다) 다음, 천천히 무릎을 좌우로 흔든다.
한 쪽 무릎 가슴 위로 올리기
누운 상태로 다리를 곧게 뻗는다. 천천히 무릎을 들어올린 다음
양손으로 쥔다. 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천천히 끌어당긴다
(이때, 무릎을 완전히 굽혀야 한다). 15에서 30초동안 무릎을 굽힌
상태로 다리를 바꿔가며 좌우 방향으로 수차례 반복해 나가자.
그 밖의 스트레칭 요령에 관해서는 46번째 휴식 요령을 참조하라.
여에는 '목운동' '어깨 움츠린 채 돌리기' '다리 꼬기' '발목 주무르기'
'바드바자사나(요가 자세)' 등이 소개되어 있다.
복부 운동
복부와 등을 함께 사용하는 동작이지만, 복부 근육에 더욱 치중한
자세이다. 등을 완전히 편 상태로 윗몸 일으키기 자세를 취한다. 두 발을
모으고 팔꿈치를 세운 채, 두 손으로 가볍게 뒤통수를 미는 윗몸
일으키기 자세를 취한다(이때, 팔을 사용하여 몸을 일으켜 세우지는
말자). 배에 힘을 가한 상태로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어깨가 완전히
올라오게 한 다음, 다시 상체를 눕힌다. 이러한 자세를 25회 정도
반복하자.
복부 강화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임을 명심하고, 배에
힘을 가하면서 등을 끌어올리자.
46. 스트레칭으로 생기 불어넣기
조사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수 만 가지의 다양한 스트레칭 기법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앉은 자세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실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스트레칭 기법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레칭 기법을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면 밥 앤더슨(Bob Anderson)의 '스트레칭
기법(Stretching)을 참조하기 바란다.
사람들은 대개 바쁘다. 몸이 지끈거린다. 별로 재미없다. 기분이 별로다,
사내에서 꼴불견이다 등의 갖가지 변명을 해대며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려 한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니, 이러한 잡다한 이유를 먼저
글로 적어보자. 자질구레한 이유를 하나도 빠짐없이 적어 내린 후, 빡빡
구겨서 휴지통에 버려버리자. 그런 다음, 그 따위 변명 같지 않은
이유는 동네의 어느 한 귀퉁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재도 남지 않고
타버렸다고 생각하며,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자.
자, 이제 스트레칭이 끝난 다음의 상쾌함-몸의 통증을 감소시키는
앤돌핀-이 전신의 피로를 빨아들여 몸은 적당하게 데워져 있고,
근육은 시원하게 풀린 상태로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을 상상하자.
(스트레칭은 마사지보다는 효력이 적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먼저 아래 상황을 상기해 두자.
천천히 시작하고 무리 없게 해나가자.
숨을 멎지 않도록 하자. 지속적으로 호흡을 조절하여 신체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특히, 숨을 내쉴 때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해나가자.
긴장감이 든다면, 스트레칭을 멈추고 10에서 15초 정도 자세를 푼
상태에서 쉬어야 한다.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반복하여 스트레칭을
이어나가자.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나가면서, 시간 변경이
필요한 시점은 따로 지정하여 실천해 나가자.
스트레칭을 해야 할 근육에 온 신경을 집중하자.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실행하자(이때, 허리는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려야 한다). 무게중심은 항상 허리에 두고 스트레칭을 해나가자.
시작할 때는 언제나 천천히 부드럽게 해나가자. 스트레칭을 하고서도
남아도는 힘은 체육관에서 소모시키자.(주의 : 만약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낀다면 즉시 중단
하기 바란다.)
1. 양손을 맞쥐고 깍지를 낀다.: 눈 높이 정도에서 손바닥을 합쳐 팔을 뻗으며 깍지를
끼자. 그러면 팔과 허리 윗부분에 힘이 가해진다.
2. 깍지를 낀 채, 손을 뒤집는다: 깍지 낀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려 손바닥이 천장을 향
하도록 한다.이 방법은 팔과 옆구리 근육을 푸는 방법이다.
3. 깍지를 낀 채, 의자 뒤쪽(등 방향)으로 팔을 뻗는다.: 팔의 윗부분과 어깨 가슴의 근육
을 푸는 방법이다.
4. 팔과 어깨 윗부분의 근육을 푼다.: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후, 천천히 허리 중심
위치까지 내린다. 왼손으로 부드럽게 오른쪽 팔꿈치를 쥐고 가볍게 끌어올린다. 팔과 어깨
윗부분을 풀기 위한 스트레칭 요령이다.
5. 또다른 방법으로 팔과 어깨 윗부분의 근육을 푼다.: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쥔 채,
왼쪽 어깨 위로 밀어보자(이때,오른손은 어깨 뒤쪽으로 향해야 한다). 방향을 바꿔서 팔,
등, 어깨의 윗부분을 쥐고 실행해보자.
6. 다리 꼬기: 먼저, 오른쪽 다리를 왼쪽 허벅지 위로 올린다. 왼손으로는 오른발을, 오른
손으로는 다시 오른쪽 무릎을 천천히 주무른 후, 가슴 방향으로 부드럽게 다리를 끌어올리
자. 자세를 바꿔 허벅지, 엉덩이, 허리 아랫쪽에도 이러한 자세를 응용해 보자.
7. 발가락 주무르기: 발을 곧게 뻗어 책상이나 아래쪽 서랍을 연 후 발을 올려놓자. 몸을
부드럽게 앞으로 숙인 상태에서 발가락을 주무르자. 두 발을 수건으로 묶어 실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발목 주위에는 어떠한 느낌이 오는가?
8. 목운동: 정면을 응시한 채 머리를 좌우로 돌리고 앞뒤로 제쳐보자. 그런데 목을 돌리
면서 머리를 완전히 뒤로 제치면 부상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자. 오른쪽으로 목을 돌
릴 때는 시선이 오른쪽 어깨를 향해야 한다(마찬가지로 왼쪽으로 돌릴 때는 시선이 왼쪽으
로 향해야 한다).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가며 목을 돌려보자(처음에는 천천히 돌려야한
다). 허리 위쪽과 어깨, 목을 위한 운동이다.
9. 어깨 움츠리면서 돌리기: 어깨 위쪽의 힘을 빼고 잠시 어깨를 움츠려 보자. 이러한 동
작을 수차례 되풀이한 후 움츠린 상태에서 앞뒤로 원을 그려나가자. 양 방향으로 돌리되 앞
뒤 반대로도 돌려보자. 어깨와 허리 윗부분이 강화된다.
47. 요가로 취하는 휴식 요령
TV를 보기 위해 2층 계단을 오른다고 가정하자. 이러한 동작은
약간의 신체적 운동은 될지는 몰라도 요가 자세는 아니다. 요가란, 육체적
운동을 관장하는 마음에 정신을 집중시키는 과정이다. 또한, 지적
능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존재를 관망하며, 정신과 육체를 일치시키고자
하는 비육체적인 '정신 수양'을 뜻한다.(요가의 의미가 원래 산스크리트로 어로
'정신과 마음의 혼연 일치'를 뜻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이다.)
물론, 요가에는 수 백만 가지가 넘는 스트레칭 방법이 존재하지만,
여기서는 곧바로 시행할 수 있는 최고의 요령 몇 가지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요가는,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방식을 취해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 좋다. 요가는 그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가를 취하기 전의 자세를 '아사나스(asanas)'라 부르는데, 몸을
유연하게 풀고 적합한 자세를 취하는 동작이다. 결코 자신의 자세를
평가하려 들지 말자. 부담 없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신체의 리듬과
미세한 동작을 음미해 보자.
요가를 실행하면, 비례와 측정을 의식적으로 그려내는 초기의 감정단계가
무마되고 신체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내면의 목소리와 직관력을
불러일으키는 본래의 감성 단계에 몰입되어, 일상에 지친 하루하루의
서글픈 마음, 절망이나 좌절을 불러일으키는 부정적인 인자를
씻어낸다. 즉, 요가란 내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내면의 정제화 과정'이다. 예후디 메뉴힌의 '진정한 요가를 꿈꾸며'중에서
'프라나야나(pranayana)'는 호흡 요령으로서, 진정한 의미의 요가 방식이 이 단어에 함축
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동작 하나를 제대로 실행하는 데만도 최소한 1년에서 2
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앞서 직장에서의 신체와 연관된 호흡 방법은 이미 34번
째 휴식 요령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하였다. 그 부분을 참조하여 제시한 대로 실행해보자.
요가의 실행은, 업무중에 탁월한 휴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동작이다.
이에 따른 아래 4가지 동작은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할 수만 있다면 4가지 동작을 연속적으로 실행해보자. 그러나 그것들을
더욱 짧은 시간 안에 개별적으로 실행할 수도 잇다. 그렇다면 나는
유치해 보이지 않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첫 번째, 두 번째, 네 번째 방법을
권장하고 싶다. 그것들은 또한 당신의 동료들에게 흥미로움과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다. 그런데 세 번째 방법인 '의자에 앉아서 몸 비틀기'는
그 반대의 이유로 인해 다른 사람들 눈에는 도무지 요가 자세
같지 않아 보인다. 더욱 다양한 자세를 배우고 싶으면, 실바(Silva)와
미라(Mira) 그리고 쉬엠 메타(Shyam Mehta)가 공저한 '아이엔가 방식의
요가(Yoga the lyenga way)를 참조하기 바란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참조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넥타이나 스카프, 혁대, 팔목과 옷깃의 단추를 푼다. 신발, 안경, 시계 따위는 벗어버리고
TV 화면은 꺼버리자. 코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호흡을 하자. 입술은 굳게 다문 채, 눈을 뜬
상태에서 여유롭게 호흡을 조절하자.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두세 번 반복한 후, 20초 정도 쉬는 것이다. 자세를 취하는 데 있
어 항상 완벽을 기하려고 노력하자. 최선을 다하되 긴장하지 말고 억지로 하려고도 하지 말
자.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자세에 온 정신을 집중하며, 신체의 느낌을 받아들이자.
주의
스트레칭 부위에 긴장감이 느껴진다면 곧바로 중단하자. 생리중인 여성이나
임산부, 고혈압, 저혈압환자, 또는 정신적으로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요가를 실시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나 요가 강사와 상담을 하자.
1.브프크사사사나(Vrksasana)
브르크사(Vrksa)는 원래 '나무'를 의미한다. 나무 모양의 자세를
취하게 되면, 신체가 균형을 이루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벽에 기댄 채
자세를 취해도 무방하다. 먼저, 두발을 모으고 선 자세에서 발목을 길게
뻗는 아치 자세를 취한다. 다음으로, 왼쪽 다리에 무게를 싣고 천천히
오른발을 들어올린다. 오른쪽 무릎을 굽히면서 오른발이 왼쪽 무릎
가장자리까지 오도록 끌어당긴 상태에서 발을 걸친다. 두 손을 마주보게
한 상태에서 일치시킨 다음, 머리 위로 세운다. 어깨는 칼날처럼 세운
다음, 좌우로 팔을 뻗어보자. 고르게 호흡을 취하거나 멈추면서 팔을
낮추고,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숨을 내쉬자. 다시, 반대로 자세를
바꾸어 실행해보자.
2. 브르크사사나(Vrksasana)2
버라브하드라(Virabhadra)는 원래 인도신화에 나오는 전사의 이름이다. 이 자세는 용기를
얻기 위한 전사의 자세이다. 팔을 30센티미터 이상 벌린 다음, 두 팔을 수평으로 뻗어보자.
밖으로 뻗은 오른발을 안쪽으로 기울인 다음, 발 안쪽 방향 지각으로 가볍게 돌려보자. 숨
을 내쉬면서 오른쪽 무릎을 굽히고, 허벅지는 지면에 닳을 정도로 웅크린 채 앉는다. 발목
에 힘을 가하고 무릎 아래쪽은 수직이 되도록 하자. 고개를 돌리고, 시선은 오른손 끝을 향
하도록 하자. 팔을 길게 뻗은 채 들어올려도 보고, 주먹을 쥐어보기도 하자. 반대로 자세를
바꿔 반복해보자.
3. 브하라드바자사나(Bharadvajasana)
브하라드바자사나는 원래 현자의 이름이다. 이 자세는 신체
중심의 신경 조직을 자극하여 활력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몸 비틀기'
정도로 생각하면 무난하다. 여기에 적당한 긴장감을 가미하면 요가가
된다. 완전히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발과 다리를 반듯하게 붙인 상태에서
상체를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자. 두 무릎이 팔 받침대나 등받이에
닿을 정도로 몸을 완전히 오른쪽으로 돌린다. 숨을 들이키며 오른발을
살며시 들어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는 가볍게 오른쪽으로 돌리다.
이때 오른팔은 낮춘다. 양손으로 등받침대 위쪽 모서리 부분을 쥐는데,
왼손으로는 당기고 오른손으로는 등 받침대를 밀어보자. 가슴속
깊이 심호흡을 하면서 어깨를 밀고 당기자. 숨을 들이쉬면서 척추가
확장되고 머리가 올라간다고 느껴보자. 다시 숨을 내쉬면서 가볍게
몸을 틀어보자. 이제, 반대로 이러한 자세를 반복해보자.
4. 사바사나(Savasana)
요가 자세를 시행한 후, 휴식기간 동안 행하는 자세인데, 사바(Sava)는
원래 '시체'를 의미한다. 대개 사바사나(Savasana)는 바닥에
등을 완전히 기댄 채, 시체처럼 몸에 힘을 뺀 상태로 누워 있는
자세를 말한다. 그림의 자세에서 보듯,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거꾸로
혈액을 뇌 속으로 공급하는 자세 등의 여러 방법과 결합하여 신체 전
부분에 활력을 공급한다. 이러한 자세로 업무중에 쌓인 피로를 여유롭게
풀어보자. 먼저, 바닥에 누워 손바닥을 펼친 상태에서 부드럽게 팔을
뻗은 채, 의자에 걸치듯 발을 들어올리자. 그리고 심호흡을 하면서
부드럽게 눈을 감아보자.
이제, 정신을 신체의 각 부분에 집중하여 몸 전체가 밑바닥으로
가라앉는다고 느껴보자. 만약 신체의 한 부분이라도 부담감이 오면.
그 부위의 자세를 따로 조절하여 균형을 맞추자. 호흡에 신경을 쓰면서
이러한 자세로 5분 정도 휴식을 취하자.
주의
이처럼 단순한 방식의 요가 자세는 세밀한 자세보다 훨씬 흥미롭고
효율적인 자세이다. 이러한 동작을 배워보고 싶다면 한 두 가지 방법쯤은
더 가르쳐 줄 수 있으니, 머리를 빡빡 밀고 인도로 향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요가 강사들은 누구든 자문을 구하는 초보자를 반기게 마련이다.
굳이 강사를 추천 받고 싶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기 바란다.
사단 법인 한국 요가협회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77-5 영도 빌딩 402호
전화 : (02) 549-6342
위 연락처는 원서사의 '국제 요가 클럽'(미국) 대신 편집자가 조사하여
넣은 것임.
Part 8 : 약식 에어로빅 휴식법
에어로빅이야말로 피로나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최고의 휴식
요령이 될 것이다. 원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먼저 깊게 숨을
내쉬면서 단 몇 분내에 행할 수 있는 즉흥적이고 자연스런 에어로빅
요령을 알아야 한다.(여건이 허락지 않을 때는, 더 빨리 행하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으므로 참조하기 바란다.) 다음에 제시하는
에어로빅을 행하면 근육이 풀리면서 신체의 활력이 배가되고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감소되며, 머리가 맑아지면서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조깅을 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다시금 거친 숨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마 밤벡
길게 보아 약식 에어로빅의 이로운 점은, 굳이 일정 시간 동안
에어로빅 복을 입고 땀을 내기 위해 의도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듯, 자신이 느끼기에는 최소한의 운동량일지라도
체내에 축척 되면 얼마든지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하니,
운동의 강도나 시간 따위는 생각지 말자. 활발하게 움직이다보면,
체중은 감소하게 마련이고, 곤히 잠들 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지고
혈색이 좋아지면서 건강이 증진되게 마련이다.
사실, 지금부터 제시되는 에어로빅 요령은 전반적인 에어로빅
프로그램에서 가장 간단하고 쉬운 운동이다. 만약 아무런 운동도 하지
않는 상태라면, 지금부터 제시되는 사항은 더 없이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먼저, 소기의 목표를 설정하여 하루 두 번,5분 정도 운동을
하다가 하루 세 번, 10분 정도로 발전시켜 실행하자. 자신에게 맞는
운동 조건을 선택하여 기분 전환을 목적으로 즐겁게 운동을 해나가자/
나는 30에서 60초 가량의 단거리 경주를 즐긴다(마찬가지로, 에어로빅도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먼저 깊게 숨을 몰아쉬어 폐활량을 늘려가면서
반복적으로 심호흡에 몰입하면, 여유로운 상태에 집중력이 가미될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운동 회수, 강도, 시간을 강화해 나가자. 그러면
창의성이 배가되는 '최고조의감정상태(Runner's high)에 이르게
된다.
주의
항상 천천히 예비운동을 하기 바라며, 신체의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멈추기 바란다. 제시한 요령이 불편하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편한 자세로
변형시키자.
48. 잘 걷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된다
걷는 동작은 아주 일상적인 행위이지만 결코 가볍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 걷는 도중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스러운 신진대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부족은 '도보 여행'을 통해 여러 지역을
탐험하면서 명상과 개척 정신을 함양한다고 한다. 잠시, 골치 아픈
서류 따윈 잊어버리고 무의식이 이끄는 길을 따라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걸어보자.
그냥 걷다보면, 불합리한 현실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문제 해결 방식과
갖가지 기발한 발상이 문득 떠오르게 된다. 이제, 마음을 비운 채로
막연히 떠오르는 형상 속의 사람(혹은 사물)과 대화를 나누면서,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놀라운 경험을 체험해보자. 걷는 데 있어 굳이
일정한 목적을 내걸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주제를 정해놓고 걸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길 하나쯤은 따로
지정해두고, 자신의 사고를 정리하는 통로로 이용하자.
두 다리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을 때 사고의 흐름은 촉진된다.
헨리 데이빗 소로
뒷문을 통해 살짝 사무실을 나선 후, 맨 위층으로 올라가자. 빌딩
관리자에게 여유롭게 인사를 건넨 다음, 옥상으로 올라가 탁 트인 시가지
전망을 감상해 보자. 현재 서 있는 위치에서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아무도 모르게 살짝 거리로 나서보자.
경쟁사 제품이 시판되는 가게도 한 번 들러보고, 얼핏 스쳐 가는
표정들 속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나'하고 희로애락의 감정도
읽어보다가, 심장의 맥박이 힘차게 뛰도록 걸어보자.(걷는 것 자체를
운동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은 책을 잔뜩 넣은 배낭을 매고 걸어보자.)
49. 계단 오르기
단 몇 분이라도 가뿐 숨을 몰아쉬고 싶다면, 어슬렁거리며 천천히
걷지 말고 바람을 가르며 빠르게 걸어보자. 계단 오르기는 에어로빅의
응용 동작이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저층 건물의 계단은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하므로
운동하기에 불편하다. 그러므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현대식 고층
건물의 비상계단을 찾아보자. 그러나 단층 계단에서도 양발을 모은 채
한 계단씩 뛰어오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충분히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실에 부피가 크고 무거운 책이 있다면, 두어 권 정도 들고
나와도 좋다.
빠르게 움직이려는 본능적인 관성을 제어하면서 천천히 시작하려면,
몸의 동작을 둔화시킬 수 있는 뭔가를 지닌 채 실천해 나가자.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싶다면, 한 번에 두계단씩 올라도 상관없다. 속도와 높이가
가중된 만큼 호흡을 조절해 나가자. 단,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게 천천히 내려가자. '계단 오르기'를 규칙적으로
반복해 나가면 몸이 점점 가벼워진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뛰고 싶다면,
계단을 힘차게 올라가 보자. 체중 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텝 조절
'계단 오르기'가 너무 형식적인데다가 별로 재미도 없고 절차(어느
발을 먼저 올려야 할지, 몇 계단을 오르는 게 좋은지 등)만 복잡하다고
느껴지면, 먼저 손을 엉덩이에 얹고 아무 발이나 상관없으니 한 발을
30센티미터 정도 내밀자. 양 무릎을 굽힌 채 발뒤축이 지면에
닿을 정도로 자세를 낮추고, 다시 발을 뒤로 물리자.
이러한 동작으로, 발을 바꿔가며 스텝을 조절해 나가자. 힘겹다고
생각되면, 몸을 깊숙이 웅크린 채 두 손으로 몸을 떠받들어 몸무게를
지탱하자.
50. 아기처럼 엉금엉금 기어가기
에어로빅과 마찬가지로, 아기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는 이 단순한
방법은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활용하는 자연스런 동작이다(실제로 아기가
이 자세를 취하면서 침을 흘리거나 음식을 개워내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동작으로 양 쪽 팔과 다리를 엇갈리게 번갈아 가며 들었다
내렸다하면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자극 받게
된다. 가끔씩 손을 서로 교차시켜 가면서 반대편 무릎을 어루만져라.
이때 시야를 교차시킴으로써 뇌의 기능이 더욱 통합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입김이 서리도록 충분하게 계속해보자. 왼발에 균형을 두고 왼팔과
오른다리를 한껏 뻗는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마무리하자(이때, 발과
팔의 위치를 바꿔가며 해보자).
이상은 '교육 근력학(Educational Kinesiology)'에 나오는 요령으로
신체의 양쪽 부위를 활발히 사용하여 좌뇌와 우뇌를 통합적인
기능을 활성화하는 운동기법 가운데 하나이다.
51. 근력 강화운동을 즐겨라
근력 강화운동으로 몸매를 가꿀 수 있고 상쾌하게 기분전환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운동을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신체나 감정 상태는 규칙적인 근력강화 운동에 의해 상당한 변화가
생겨나는데, 얼마든지 사무실에서도 할 수 잇는 운동이다.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의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꾸준하게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대안 책을 찾아야 한다. 바로 책상에 앉아서 운동하는 방법이다.
신체에 무리한 부담을 주는 무거운 역기를 들어올리라는 것(사실 이것은
여건상 실행하기도 어렵다)이 아니고,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아령이라도 들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몸매가 탄탄하게 다져지고, 특히 폐활량이 엄청나게 강화된다.
먼저, 값싸고 가벼운 운동기구를 구하기 위해 운동용품점이나 할인점
등을 둘러보자. 헬스클럽 한 달 회비와 비교하면, 아령 한 쌍이
얼마나 하겠는가? 아니면 임시방편으로, 물을 가득 채운 주전자나 물통을
들고 실행할 수도 있다.
간략하게 요령을 소개하면, 신체의 조절 상태에 맞게 운동량을 조절하여
무조건 10회 정도는 반복하자. 이때, 운동 기구의 무게는 동작의
폭을 최대한 넓힐 수 있을 정도에 맞추는 것이 좋다.
맥박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운동하자. 피곤하면, 천천히
해도 좋다.
숨을 멈추지 말자. 피곤해지기 시작하면 아령을 들어올리면서 숨을
내쉬자.
허리는 반드시 '곧게'펴야한다. 앉아 있을 때, 등 모양이 자연스런
곡선을 그려야 한다. 절대 몸을 비틀지 말자.
기구를 양손으로 동시에 들어올리자. (아령의 무게가 각기 다르다고
느끼면서) 피곤해지기 시작하면, 한 손으로만 들어올려보자.
다시 한 번 밝히지만, 이 '휴식 요령'의 목적은 에어로빅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근육강화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주의할 사항은,
막간을 이용하여 단 몇 초만이라도 예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전체 운동 과정에 계속해서 이러한 응용동작을 접목시켜
나가자. 가벼운 기구를 이용한 운동은 어디서든 쉽게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채로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는 몇 가지
요령을 다음에 소개한다.
주의
항상, 부담 없이 천천히 시작하고, 불편함이나 고통을 느끼게 되면 즉시
멈추자.
원 그리기
먼저, 아령을 든 두 손을 가슴 쪽으로 끌어올린 후 다시 바깥쪽으로
팔을 내뻗자. 즉, 가슴 안쪽으로 무게를 실은 다음 바깥쪽을 무게를
이동하는 방법이다. 좀더 다양하게 하자면, 엄지손가락이 안쪽으로
향하고 손등이 위로 향하도록 180도 돌려서 실행해 보자.
압박하기 1
무게 중심을 어깨에 둔 채 양 손을 귀 방향으로 올린 다음, 앞으로
밀어보자. 다시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다음, 어깨 뒤쪽으로 내려보자.
압박하기 2
기구를 들고 두 팔을 세운다.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에서 (귀 높이
정도에서 아령을 든 채) 몸쪽으로 끌어당긴다. 두 팔은 반드시 수평을
이룬 채 팔꿈치를 접은 상태여야 한다.
앞쪽으로 끌어올리기
기구를 든 두 팔을 일직선으로 뻗은 다음, 자신의 눈 높이까지 들어
올린 다음, 아래로 내린다.
측면으로 들어올리기
기구를 든 두팔을 앞으로 뻗은 상태에서 자신의 눈 높이까지 들어
올린 다음, 아래로 내린다.
팔굽혀 펴기
반드시 바닥에서만 해야 하거나 어렵게 몸을 일으켜 세울 필요도
없다. 책상 모서리(또는 벽면)에 무게 중심을 두고, 팔굽혀펴기를
해보자. 삼두근을 발달시키려면, 책상에 손을 짚은 채 좌우로 머리를
돌리면서 팔굽혀펴기를 시행하자.
Part 9 : 휴식 섞어찌게
지금까지 소개된 어떤 휴식법도 당신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을
염려하여 여기에 적절하게 버무린 휴식 법을 소개한다.
이 휴식 법은 아마도 당신의 하루를 생기 있게 만들 것이다.
52. 기쁜 마음으로 흥얼거리기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원래 이상해야 재미가 있는 법이다.
우리는 과연 찰나적인 진동(vibrations)에 관해 얘기할 수 있을까? 세상의
대부분은, 그것이 고체든 액체든 아니면 기체든 간에 열, 빛, 음,
TV 주파수와 같은 전자기파로부터 모든 물질에 이르기까지 진동 상태에
있다. 직관적인 파장은 'vibes(진동)'으로 묘사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다양한 '진동'의 향연장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에
반응하는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고대 문화는, 부족인 들이 북을 치고 주술을 했던 것을 통해
진동의 효력을 포착하고 인식하게 한다. 당신은 아마도 다른 종류의
음(예를 들어, 바이브레이션)이 당신을 어떻게 다른 분위기로 몰아
넣는지를 경험했을 것이다. 어떤 음의 파장은 소리가 그리 크지 않은데도
놀라우리 만큼 멀리 퍼진다.
'상음 주술(Overtone Chanting)'이라 불리는 고대 주술의 한 형태가
그 단적인 예로, 그것은 타악기가 직접 내는 듯한 진동음을
선사한다. 톰 케년(Tom Kenyon)은 '두뇌의 상태(Brain states)'에는
"이러한 효력은 뇌파상태의 급속한 번화 및 기분상태를 변화시키는
엔돌핀 같이 신체를 안정시키는 분비물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러한 진행 과정은 매우 단순하다. 먼저 비음의 진동을 통해
갑상선을 진동시키자. 갑상선 상단에는 '뇌하수체'와 '시상 하부'라는
한 쌍의 중요한 선(glands)들이 위치한다. 갑상선을 진동시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선들을 진동시키는 것이 된다. 이와 같은
휴식 법은, 앞서 말했듯이 초자연적인 효력을 얻을 수 있다.
이 휴식 법은 그리 예뻐보이지 않아 꺼려할지 모르겠지만, 그 목적은
비음을 생성하여 뇌 깊숙이 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에 의해
가슴에서 생성된 비음은 바로 머리로 전달된다.
다시 복부에 힘을 가한 상태에서 숨을 들이킨 후, 내쉬면서 단번에
숨을 내뱉는다. '에~' '응~' '이~' '오~' '우~'같은 모음을 활용하여
천천히 자음과 결합시켜 단어를 만들어보자.(단, 실행 부위에 통증이
오면 즉시 멈추기 바란다).
여타 다른 음이 뇌세포 구석구석으로 동시에 파고드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신체의 각 부위에 일어나는 느낌은 어떠한가? 현재의 기분은
어떤가? 콧속은 간질간질하고, 귓속은 윙윙거리며, 머리는 가벼워지는가?
어떠한 유형이든 마음속에 나타나는 특정 색상이나 형태, 음정.
목소리는 있는가? 비록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겠지만, 세심하게 경청
해야 한다. 이처럼 단순한 '진동' 휴식법에서 더 나아가면, 편안하게
'콧노래'를 부르게 된다.
추산나 부다페스트(Zsusanna Budapest)는 '사무실의 여신(Goddess
in the office)에서 "3분 동안의 콧노래만으로도 우리의 의식은 변화된다.
눈에 띄는 색상을 더욱 화사해지고, 시간은 나를 위해 움직이고,
사고방식이 바뀌면서 무엇보다 업무 효율이 증진된다"고 말한다.
콧노래에서 비롯한 에너지를 이마 위로 끌어올려 보자.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실행하면 훨씬 더 쉽다. 이때, 입술은 굳게 다물자.
53. 주문을 외자
전통적인 주술에 나오는 주문은 아니지만, 주문을 외움으로써 마음의
상태가 바뀐다. 굳이 특정 종교의 주문을 권장하려는 것은 아니며,
중세 시대의 주술을 연구하라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암시를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주문'과 '자극' 두 부분을 말하고싶다. 여기서 말하는
'자극' 이란 자신만의 연출 방식에 따라 생성되는 '마음가짐'으로,
파블로프(pavlov)의 조건반사(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울렸더니,
나중에는 종소리만 들려도 침을 흘려댐)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자극' 이라고 하면 으레 '자신의 몸을 꼬집는' 등의 자극을 생각하겠지만,
여기서 '자극'을 유발시키는 행위는 '어휘'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어휘를 활용한 자극, 즉 자신에게 거는 암시에 대개
부정적인 측면이 많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 연인의 이름이
떠오르면 뇌세포는 즉시 상념에 젖어 괴로워하게 된다.) 여기서는, 신체적
접촉보다는 '어휘'를 활용하여 부정적 사고를 '제거시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덧붙이자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를 사용하여
잠재된 욕망에 자극을 주려는 것이다.
먼저, 추상적인 개념의 단어인 '스트레스'를 생각해보자. 주문을
외울 때는 이 단어를 '침착' '안정감'이라는 단어로 바꿔버리자. 그런
다음, 아주 침착하고 편안했던 과거를 회상하자.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면, 평화스런 세상의 풍경이라도 상상해보자. 이제, 안정에 접어든
상태에서 '침착'이나 '안정감'이라는 말을 계속해서 10초에서 20초 정도
마음속으로 외쳐보자. 마음에 이는 갖가지 상념을 이러한 어휘에
반복하며 연관지어보자. 자, 1에서2분 정도의 이러한 '주문' 과정이
끝나면, 숨을 고르게 쉬면서 속삭이듯 '새로운 마음자세'에 대한
암시를 걸어보자. 한 시간 가량 지난 다음 마음가짐은 어떻게 변했는가?
처음 상태 그대로라면, 다시 세부적인 단어와 표현을 정한 다음, 안정된
상태로 다시 주문을 걸자.
이러한 주문에 있어 최상의 단어란 없다. 단지,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어휘를 떠올려 자극을 추구해 나가는 진행
과정일 뿐이다. 이렇게 주문을 자주 외게 되면, 나중에는 한 단어만
활용해도 충분히 자신에게 암시를 걸 수 있다.
아래에 제시된 주문을 참조하자.
"이번 일도 잘 될 수밖에 없어."(좌절감에 빠져 자신을 조절하기
어려울 때)
"걱정 없어."(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혼란에 빠졌을 때)
"그래, 시작해 보는 거야."(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해야 할 때)
"파고들자."(단조로운 업무에 지겨움을 느끼거나 세부적인 사항에
깊이 몰두해야할 때)
'의식의 흐름'이나 '무의식적 여행'을 마음속으로 되뇌인다.(어떠한
업무인지는 알지만, 아직까지 서툴러서 막연하게 두려움이 들거나
긴장될 때)
"그래, 관두라지."(뭔가를 크게 탐내다 잃어버렸을 때)
"간단히 처리하자."(원래 하고자 했던 일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울 때)
"상관없어."(누군가 하고자하는 일에 찬물을 끼얹어 얼굴이 두꺼워져야
할 때)
우리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신이시여, 제게 힘을 주소서" "작은
것에 감사하자" "한계는 없다" "더 높이" "자랑스럽다" "해낼 수 있어"
"계속 연습하면 문제없어"등)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주문은, 과감한 도전을 시도한 후 시련에 직면했을 때 자주
사용하는 자극적인 '자기 암시' 주문이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심호흡을
하면서 주문을 외워야 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상황이 바뀔 것이다.
스트레스는 여유로운 심호흡 과정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먼저 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깊은 심호흡이 필요하다. (주문을 외운다면,
숨을 들이킬 때 상기하자.) 자신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꾼 상태에서
이러한 '심리자극"을 실행하면 훨씬 안정된 기분을 얻게 될 것이다.
54.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보내자.
하루의 일과란, 물품도 주문해야 하고 집에 전화도 해야 하는
자질구레한 과정의 연속이다. 그렇다면, 잠시 짬을 내서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띄워보자. 편지나 이-메일 보내기는 분주한 업무중에도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부담 없는 휴식법이다.
간단하게 뭔가를 적어본다는 것은, 아주 짧은 시간에 정신건강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휴식이다.(민주국가라고 확신한다면,
음성 메일도 남겨보자.) 미국에서는, 대통령에게 보낸 이-메일이 특별하게
관리된다.
에반 1.쉬바르츠(Evan 1.Schwartz)는 정통 사이버 잡지인 '위어드
(Weird)'지(1994년 12월호)에 기고한 '보통사람에게 힘을(Power to
the people)이라는 칼럼에서 "임기중인 미국 대통령은 매주 5천 통
이상의 이-메일을 받는다"고 전한다. 대개의 우편물은 찾겠다는 주인이
나서지 않는 경우 6개월 후에 소각시키게 되는데, 백악관의 경우에는
이-메일로 전해온 메시지를 공식 문서로 분류해 CD-ROM으로
저장해둔다.
생각해보라, 당신의 이름과 기록 내용이 국가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는다는 사실과 미래의 정책을 이끄는 발상이 바로 당신에 의해서
제시될 수 있다는 점을, 당신이 보낸, 예산 집행 및 보스니아 관련
이-메일이 '대중 의견' 난으로 역사의 데이터 베이스에 기록된다고
생각해보라.
청와대도 이제 예전의 '권위주의'를 탈피해가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당신의 '의견'이 전달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나온 역사가 어쨌건 '백성이 주인'이라는 진리에는 변함이 없다.
지레 주눅들지 말고 '가까운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듯 가벼운 마음으로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띄워보자.
(참고로, 청와대의 대통령 이-메일 주소는 president@cwd.go.kr이다.)
진실 한마디
청와대에 편지를 보낼 때, 정책 수행 오류에 대해 따끔하게 충고하거나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 등에 따른) 개인적인 고충을 털어놓는 것은
좋지만, 절대 '근거 없는' 비방이나 모략을 일삼지는 말자. 최소한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대통령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좋은 휴식'으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편집자 주
55. 완벽한 하루
불만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만족하지도 않게 그럭저럭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완벽한 하루를 그리면서 자신을 격려하고
희망을 불어넣자.
먼저, 오늘을 소중하게 만들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즉각적인 반응이 올 것이다. 진급, 봉급 인상, 아니면 복권 당첨 등-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전혀 없는 꿈일지라도
상관없다.
예를 들어, 사장이 당신의 영업계획서를 아주 흡족해한다든지, 당신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클라이언트가 칭찬을 한다든지, 연인 꿈 같은
주말을 보낼 계획을 말해온다든지, 아들이 지난달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전해온다든지, 예전에 거래했던 고객이 사무실에 잠시 들러]
기대하지도 않았던 주문서 받고싶다고 한다든지, 점심 시간에 주문한
음식의 맛이 너무 황홀하다든지, 오후 내내 컴퓨터가 작동되지 않는다든지,
전화선이 먹통이 된다든지, 퇴근 후 '가정의 아늑함(대화, 신문보기,
독서, 재롱부리는 아이, 달콤한 잠 등)'에 대해 상상을 한다든지,
세상모르고 잠만 자거나 미뤘던 청소를 해서 활기찬 내일을 맞이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상상의 세계에 제한이란 없다.
이러한 상상의 세계에서 현재 당신이 추구하는 서너 가지 사항이
오늘 중에는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 암시를 걸자.
집중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눈을 감고 깊게 심호흡을 한 다음,
상상의 기쁨에 빠져들어 보자. 마음속에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가?
'좋은 날이 될 거야' '모든 일이 예정대로 진행될 거야' 등의 긍정적
사고가 형성될 것이다.
모든 현실은, '생각한' 그대로 판가름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에픽테투스
이 순간 어떤 일이 진행되든 간에, 이러한 사항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위의 격언을 마음에 새기면서 생각의 폭과 깊이를 키워나가자.
56. '성지' 순례
심리 조절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성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빛바랜 가족 사진, 첫사랑의 추억이 담긴 조약돌, 그 옛날 할머니가
쓰셨던 질화로, 할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고서등 갖가지 추억이
담긴 물건을 한 장소에 미학적으로 분류하여 정리해두자. 저마다
잠재된 자신만의 독특한 감흥에 따라 평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한
순례 장소로 만들어두자. 감성에 따라 성지를 옮겨 다니며, 그 물건만이
풍기는 독특한 감성에 취해보자.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끔히 씻겨나갈
것이다.
성지를 장식하는 과정에서, 먼저 그렇게 하는 의도가 '집중력'에
있는지, 목표 달성에 있는지, 아니면 사랑에 있는지를 고려해 감성의
중심점을 잡고, 자신에게 중요한(감명 깊은) 순서대로 배열해 나가자.
특히, 서로 강하게 대비되는 색상을 배열하여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바탕에는 숭고한 대지의 사진을 깔고, 사무실에서의 업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솔방울, 조개껍질, 자갈, 화석, 특이한 꽃 등을 장식하자.
아니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돈이 엄청나게 쌓인 사진이나
옥으로 장식한 갖가지 물건, 아니면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붙여둔 채 편안한 분위기의 성지로 지정하자.(당신의 성지에서는
실제로 '질화로 가에서 옛날 얘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의 음성이
들릴 것이다.) 너무 어수선하다고 여겨지면, 자그마한 핀을 만들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사진이나 엽서를 꽂아두고 바라보자. 시간이 많은
연휴기간이나 공휴일을 이용하여 성지를 장식하자.
57. 자기만의 의식을 거행하자.
보름달이 뜨는 언덕 위에서 홀로 발가벗고 춤을 춘다면? 극단적인
예이지만, 성장 배경에 맞는 자기만의 의식(ritual)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출근 직후의 커피 한 잔, 신문 보기, 발랄한 기분으로
인사 먼저 하기, 외식, 취침 전의 따뜻한 물 등. 사무실에서든
가정에서든 자기만의 독특한 '의식'을 훌륭한 휴식 법으로 연계시켜
나가야 한다. 여유를 찾게 되면 당연히 집중력이 향상되어 무엇보다도
상쾌한 감정이 지속된다.
'과도기'는 하나의 목표가 다음의 활동으로 이어지는 불안한 시점이다.
특히, 직무를 바꾸게 되면 일정기간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자신만의 독특한 의식으로 스스로 활력을 부여하여 삶의 리듬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의식이란, 단순히 삶을 정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깊이 있게 투시하는 과정이다.
조셉 켐벨
업무 시작 전에, 해야할 일을 먼저 생각하고, 가능하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이러한 의식 과정을 통해 집중력이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로 집무를 수행하자.
아래 사항 중에서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확인해보자.
사무실 둘러보기
간식 섭취
꽃에 물주기
요금 지불
가족사진 감상
낱말 맞추기 게임
실행 목차 만들기
신문이나 이-메일 읽기
옷깃이나 소매 단추 풀기
청소(책상 정리나 실내 공기 환기)
신문이나 관련 잡지 구독
업무가 끝난 후의성과
퇴근 후 및 주말 활동
신문 읽기나 주변 정리
의자, 복장, 포스터 및 관련 조명등의 상태 확인
형상화 및 자기 암시 반복
커피 마시기
화장실 가기
사진 복사
머리 빗기
스트레칭
업무 관련 서적 탐독
주의
미세한 차이일지라도, '변화를 주기 위한'항목과 '타성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위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또한(미세한 차이일지라도) 그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행하는 특정한 의식(자신이 좋아하는 스웨터를 입거나
자신이 가장 아끼는 펜으로 서류를 작성하는 행위, 또는 음악을 들으며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하고, 프로젝트의 성격을 파악 등)에 대해 동료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관찰해보자. 다시, 자기만의 의식과 이러한 사항에 대해 세부사항을
제시해두고, 집중력이 훨씬 높아지도록 직관력을 발휘하자.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내 인생의 마지막 임무로 여기며, 최선을
다하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예를 들어보자. 화장실에 들른 직후 이전의 집중된 상태를 곧바로
회복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먼저, 책상 앞에 선 채로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파악해보자. 바로 긴장감이 느껴지는
부위가 창의력과 활력을 가로막고 있다.
이제, 앉아서 수행 목차를 차분히 읽으면서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만의 방식을 확인하자. 자신이 쓰고 있는 컴퓨터를
닦으면서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을 정리하고, 옷가지를 풀어 해치면서
생각을 정리해 나가자. 깊게 심호흡을 하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너무 즐거우며, 언제든 다시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에게 신념을 불어넣자. 잠시 후, 바른 자세로 허리를 세운 후,
활력이 넘치는 자신의 기분을 느껴보자. 자신도 모르게 너무 빨리 끝난
업무에 대해 놀라며, 환한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자기만의 의식을 거행해 나가면서,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느껴보자. 일상에 찌들어 스트레스만
잔뜩 쌓인 자기 안에 '즐겁고 신명나는'생각을 불어넣은 후, 신체의
여러 동작이 차분하게 두뇌를 전달되도록 여건을 조성하자.
크게 향상된 집중력으로 맡은 바 임무에 몰두하자. 이제, 가벼운
긴장감이 수반되어 신체의 중심에 솟구치는 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58. 차를 음미하는 의식
여기 소개하는 차 마시기 의식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의식으로,
사무실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휴식 법이다.
차를 마심으로써,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일상에
필요한 수분 섭취 량을 보충할 수 있다. 차를 마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방식은 고대 중국에서 맨 먼저 시작되었으며, 일본에서는
훌륭한 의식으로 계승되었다.
손님 접대와 시간 보내기 차원의 커피를 들이킬 때와는 달리 차를
마실 때는, 마음을 다 잡고 자신의 직무에 몰두해야 하는 일종의 성스러운
의식을 거행한다고 생각하자. 레몬, 박하, 스피아민트 차 등 자신의
심리 상태에 따른 독특한 향을 음미해 보자. 안정감을 찾기 위해서는
인삼, 카모밀라, 스컬갭, 박하 등의 차가 좋으며, 피로를 풀기
위해 카페인이 어는 정도 필요하다면, 커피나 홍차보다 카페인이 훨씬
적게 함유된 녹차(커피와 홍차의 카페인은 녹차의 4배)를 권하고
싶다. 녹차에는 건강 활성 요소가 많은데, 특히 노화 방지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
먼저, 자신이 애용하는 커피포트에 물을 넣어 끓여(끓인 물조차도
대화시 기분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잔에 부은 다음, 코밑에
대고 심호흡을 하자. 수증기에서 발산되는 촉촉한 향이 얼굴 전체로
스며든다. 두 손으로 찻잔 주위를 감싸쥐고(뜨거우니까 조심하기
바란다) 수증기가 내뿜는 감미로운 열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활력과 창의성이 생성된다고 느껴보자. 아니면, 지금 당장 자신에게
필요한 형상화나 신념을 떠올리자. 아주 특별한 자신만의 의식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커피숍이나 전통찻집에서 마시는 경우에는 '향'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누리기 어렵다. 예쁜 주전자와 머그 컵을 준비한 후, '경건한' 의식을
거행해보자.
59. 머리 속으로 완벽한 장면 연출하기
아주 이색적인 경험으로 자기만의 환상을 이야기로 줄줄이 엮어보자.
이 또한 아주 탁월한 휴식 법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을 세밀하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방법은 멋진 영화배우나 위인의 사진을
쳐다보는 효력과 동일하다.
휴식이나 여가 활동을 취할 때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형의 인물이나
현실을 마음속으로 떠올려보자. 자연의 풍경, 생활 방식, 이상적인
가정, 여가 활동, 건강, 신체 조건, 스포트 카, 의상 등 자신이 꿈꾸는
화려한 세계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떠오르는 여러 몽상을 자기만의 디스켓에 저장해보자. 휴식 시간이
되면 떠오르는 자신의 완벽한 모습을 학창 시절에 배운 콜라쥬(신문광고의
스크랩을 발라 맞추어 선 또는 색채의 묘미를 나타내는 추상적
회화 기법) 기법으로 엮어 나가자. 가족이나 자신의 생활에 국한시켜
그려나가도 좋고, 인생의 큰 도화지에 여백을 채운다고 생각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범위가 노무 크면, 콜라쥬 범위가 너무 방대하여 아주
어지러운 그림이 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직무에 맞추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그렇다고 너무 단순한 방식으로 짜 맞춰 너무 빨리 끝내
버리지는 말자. 벽에 붙은 스냅 사진에서 떠오르는 착상을 엮어나가면서
완벽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나가자.
생각나는 대로 그려나가는 방법이므로, 어떤 제한은 없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주제와 영감에 상상의 나래를 더해가며, 두 가지 정도의
긍정적 사고를 함께 붙여나가자. 그림에 재능이 있든 없든, 먼저 대략적인
구도를 스케치해두자. 자신이 직접 그린 구도나 밑그림은 아주
뛰어난 콜라쥬의 기초가 된다. 가까운 곳에 가위, 풀, 종이 따위를
놓고 상상하는 것도 좋은 방식이다.
이렇게 그린 그림을 자신이 지정한 성지의 바닥 그림에 붙여나가자.
미술 시간에 발표하는 것처럼, 자신이 그린 콜라쥬의 의미를 가족
누구에게든 설명해보자. 콜라쥬 기법은 임무 완수에 적합한 의식을
불어넣는 휴식 요령이다.
60. 장난감 갖고 놀기
어린 시절, 가장 행복하면서도 어려웠던 고민은 어떤 장난감 고르기였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신경을 온통 그 장난감으로만
쏠린 나머지 다른 놀이에는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침울해지곤
하였다. 그러다가 원하는 장난감을 손에 쥐게 되자마자 원래의
쾌활함을 되찾았다.
장난감을 갖고서도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의식을 거행할 수
있다. 다른 일로 인해 정신이 해이해진 상태라면, 장난감에 신경을
집중시켜보자. 순간적으로 과거의 형상이 떠오르며, 일에 대한 집중력을
얻게 될 것이다.
즐겁게 시간을 허비했다면, 결코 헛되지 않다.
소렌 키에르케가르드
다시금 중요한 결정 사항에 대해 고려해보자. 어떤 장난감을
고를 것인가? 취미나 게임, 과학적 자료, 아니면 카드를 함께 동봉한
선물용,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조그마한 장난감?
먼저, 장난감 가게를 선정하여 여가 삼아 추억이 어려 있거나 기발한
장난감을 골라보자. 마음속에 먼저 와 닿는 물건이 공이든 퍼즐이든
게임기이든 상관하지 말고 골라보자. 손에 쥐고 돌리는 중국제 구슬,
염주, 정구공이나 요요, 크레용 등 어른도 사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가미한 제조품에서부터 기름을 넣어 사용하는 호롱불 같은 물건도
좋고, 고양이 요람을 만들기 위한 실 다발도 상관없다. 자신의 생각보다
그 종류는 다양하다. '윌 스트리트 저널'최근호에 다르면, 정형외과
의료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로이스 메디컬(Royce Medical)은
수술대를 탁구대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머의 가치를 잃지 말자. 유머는 스트레스 감소시킨다. 태엽이
감긴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걸어다니는 갖가지 장난감도 많이 있다.
끝내, 웃는 사람만이 이긴다.
메리 페티본 풀
외딴 섬에서 홀로 1년을 보내야한다고 가정하고, 유일한 오락 수단으로
장난감 하나만 주어진다면(산드라 블록이나 톰 크루즈 같은 멋진
파트너가 아니라서 유감이다) 어떤 장난감이 좋을까? 당연히 스테레오그램
(stereogram)이다. 오락실 내에 북적대는 인파가 어떻게든 한 번
해보려는 가상현실의 3차원 전자오락게임이다.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이러한 스테리오그램(stereogram) 게임은 극도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자신의 감지 능력을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두뇌활동이다.
최근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마법의 눈(Magic Eye)도 이러한 현상을
가미한 내용의 작품이다. 최근 이러한 유형의 작품은 서적이나 인터넷상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게임의 명령어는 stereogram이나
SIRDS(Single Image Dot Steogram)이다.
그러나 가상공간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실제로 단 한 방의
미사일도 날릴 수 없으니,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하루 20분 정도씩
이러한 게임을 몰래 즐겨보자.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놀고자하는 마음이 거대한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애 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들긴 사람
들이다.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도 대개 '호기심이 많고,
배우기를 즐기며,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주저 없이 열정을 쏟았다'는
점이다. 재미있는 일, 아니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일이라도 찾은 다음,
꿈을 세워 행동하자(그렇다고 유치한 행동을 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앤 맥기-쿠퍼(Ann McGee-Cooper)는 '퇴근 후, 피곤함이란 없다
(You don't have to go home from work exhausted)'에서 "유치한
(childish) 행동이 아닌, 어린애 같은(childlike) 행위가 성인에게도
마찬가지로 힘을 불어넣는다"고 전한다.
거리에서 노는 아이들이 물리학의 최고 과제를 풀어준다. 이미
오래 전에 잃어버렸던 감각을 되살려 주었기 때문이다.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실전을 위한 복습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일만 하는 것은 '무덤'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휴식은 자주 취해야 한다. 신체의 흐름은 시공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지속되는 영원한 진리이다. 무엇보다도, 일은 재미있게 해나가야
한다. 자주 휴식을 취함으로써, 신체의 흐름은 적당한 여유와 긴장감을
취할 수 있어 안정된 분위기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한다.
사실, 사무실 내에서 신체의 흐름을 따르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자신의 휴식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음의 방법(휴게실
설립하기)을 활용해보자.
휴게실 설립하기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열심히 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
열심히 일했다고 말하지 말고 어느 정도 해냈는지 말하라.
제임스 링
지금까지는 고객 만족이 최고의 쟁점이었지만, 앞으로는 직원들의
복지 문제가 최고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다. 직원들은 누구나 오전 9시
에서 오후 6시까지의 정해진 근무체계를 벗어나고 싶어하며, 직장에서도
일만이 아닌 '정신적 영양분'을 공급받고자 한다. 이러한 사항을
가장 잘 조절할 수 있는 기업이 '미래의 최고 기업'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껏 대부분의 사람들은'묻지마' 휴식을
취한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주기적인 휴식을 통해 신체의 리듬과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존재이다.
이제, 모든 사무실은 '휴게실' 또는 '발상 전환실'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휴식 상태에서 떠오르는 더 많은 '발상'을 잡아내야 한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휴게실에는 귀마개, 눈가리개, 분무기, 향수,
차, 건강식품, 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음악감상 및 여러 운동기구,
색다른 시계등 시간관리를 위한 여러 장치, (확인을 위한) 갖가지 색상의
견출지,(시간관리 기법-창의성, 스트레스 해소에 관련된) 서적 및
여러 장난감 등을 설치하고 비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브레인스토밍
기간중 맹목적인 반대론자에게는 물총 세례를, 정식 토론 전의
사전미팅에서는 서로 공을 던지고 받을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방에 햇살이 내려쬐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물론, 벽에는
큼직하게 '휴게실 창립자'의 사진을 걸어놓고 동료와 함께 창의적인
담소를 나눠보자.
부담감 덜기?
힘든 상황, 효과적인 휴식 요령, 갖가지 일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법(아니면, 재미있게 해본 휴식 요령에 대한 책자라도) 등에 대한
대본을 미리 연출해 두는 것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집에 컴퓨터가
있다면, 아래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 의문 사항을 확인해보자.
이 책의 생산성을 확고히 믿어 의심치 않기에 질문이나 질책, 비난도 상관
없다.
onaroll@sprynet. com 또는 James Joseph,
출판사는 Berkley Books, 200 Madison Avenue, New York, NY 10016
감사의 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알아야 될 사항과 몰라도 될 사실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다. 이 책의 부족함을 일깨워 보충해준 로라 존스, 로렌스 내쉬, 파울라 맨텔, 애비게
일 무어, 에블린 그레이, 데이빗 스위프트, 의학박사인 마이클 미노래쉬노, 이블린 그레이,
루스 질랜드, 박사인 마이클 A, 야민, 리사 헬러, 케롤 만, 쟈넷 로손, 이나 스턴, 조던 탈
로, 사브리나 오데사, 다이아나 Y, 코올, 로리 크리크톤, 로드 도난 및 피터 반 젤레에게 감
사드린다.
또한, 이 책이 세상에 나오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버클리 출판사 편집자 데니스 실
베스크로와 그녀를 뒷받침해 준 마사 부쉬코 및 출판 간행인으로 후원자 역할을 훌륭히 수
행한 쉐리 바이코프스키등 세분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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