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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에서 만들어서 1986년 8월에 출시하여 전무후무의 히트를 친 오락실용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보글보글'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웬만한 중-대형 오락실에서는 아직도 아타리 테트리스와 함께 현역으로 뛰고 있다.[2] 2016년에 30주년을 맞이했다.
프로듀서는 미츠지 'MTJ' 후키오.
버블 드래곤 두 마리가 거품을 쏴서 스테이지 내의 괴물들을 거품 안에 가둔 뒤에 터뜨리면서 플레이하는 게임. 거품이 터지면 괴물은 이리 저리 날아다니면서 화면 밖으로 튕겨 나간다. 간단하면서도 2명이 같이 할 수도 있으며 캐릭터의 디자인이 귀여워서 정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3] 99층까지 반복되는 배경 음악[4]도 매우 유명하다. 일본의 게임계, 나아가서 세계의 비디오 게임 역사에서도 초기에 여성들을 게임 센터로 오게 바꾼 기념비적인 작품 가운데 하나로 손꼽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런 종류의 고정 화면형 액션 게임 가운데에서는 가장 크게 성공한 게임이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아주 잘 만든 게임이고 따라서 인기도 있었겠지만, 아무리 봐도 일본에서는 한국만큼의 인기는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솔직한 얘기로 일본인에게 추억의 게임 얘기를 꺼내면 보통 드래곤 퀘스트나 마리오 시리즈가 제일 처음에 나오고 버블보블은 한참 후순위이다. 반면에 동시기 한국 소년들에게 버블보블은 언제나 최소 3위 안에는 들었고, 반대로 드래곤 퀘스트 등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수준이었다. 버블보블이 속편도 흐지부지하게 몇 편 나오다 말고 시리즈의 명맥이 끊어져 버린 것도, 결국 일본에서 팬 층이 두텁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진짜 '추억의 게임'이라고 부를 만한 게임들은 지금까지도 시리즈가 나오거나 끊임없이 리메이크, 이식이 되면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드래곤 퀘스트나 마리오 시리즈는 게임기 게임이고 버블보블은 오락실 게임이란 차이가 있다.[5] 그 당시 게임기 보급률이 떨어지고 한국어화라는 개념도 희미하던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졌고, 아케이드 게임 전성기인 스트리트 파이터 2나 KOF, 철권 현역 시절 때까지 2선에서 묵묵히 게이머들이 자리잡고 하는 게임이었다. 재미없으면 금방 사라지고 순환이 빨랐던 당시의 오락실에서 항상 묵묵히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사실이 대단하다. 그래서 보통 스파2 줄이 길면 잠깐 하는 정도나 여친과 함께 와서 잠깐 하는 휴식 게임 정도였다. 오락실 리즈 시절에 항상 오락실 한 귀퉁이를 묵묵히 지키고 있던 게임, 어느 오락실에 가도 기본적으로는 장만해 놓던 게임이었으니 오락실 키즈들에게 추억으로 남아있다.[6]
특히 오락실 키즈들은 남자 아이들이 많은 특성 상, 아기자기한 게임보다는 파이널 파이트나 스트리트 파이터 2 같은 화끈한 액션 게임이 언제나 주류였기에 버블보블은 언제나 오락실 가면 줄 설 필요없이 바로 할 수 있는 수준의 게임이었으나 수많은 게임들이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와중에도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 실제로 버블보블을 하기 위해 막 줄서서 오래 기다렸다는 일화는 별로 들어 본 적이 없을 테지만, 쉽게 질리지 않고 잠깐 한두 판 하기에는 요긴한 게임이었던 지라 테트리스와 비슷한 취급이었다. 특히 여친이나 여동생, 누나와 외출 중에 잠깐 오락실에 들렀다면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1순위 게임이었다.
2. 상세[편집]
알파벳 E, X, T, E, N, D를 다 모으면 생명이 추가되기 때문에 알파벳 공부(?)도 되었던 게임.[7]
처음에 버블을 쏠 때는 버블 드래곤과 같은 색인 초록색이나 파란색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황색, 빨간색으로 바뀌다가 터진다. 일명 버블 부식. 사실 이 버블이 부식되는 속도는 각 층마다 다르게 설정해 놨고, 후반부에는 부식 속도가 굉장히 빨라져 어려워진다. 심지어 버블이 발사되자마자 바로 붉게 변하는 층들도 수두룩.
더 이상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 최고점수는 9,999,990점.
규칙도 단순하고 그래픽도 지금의 게임들과 비교해도 깔끔함이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테트리스와 비슷하게 시작하기는 쉽지만 정복하기는 어렵다. 이는 매우 이상적으로 난이도를 설계한 게임이라 볼 수 있다. 그나마 39층까지는 뻘미스를 조심하면 재미있게 할 만하지만, 히데곤스가 등장하는 40층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히데곤스 자체가 어느 정도 강한 것도 있지만, 여기부터 레벨 디자인이 괴랄해지기 때문.[8]
퍼즐 게임[9]과 슈팅 게임[10]을 혼합한 형태로서 절대 만만하지 않다. 게임 진행 방식이 워낙 단순하다보니 초심자가 보기에는 한없이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프로가 마스터를 목표로 정복하기는 매우 힘든 게임. 메탈슬러그나 파로디우스 시리즈 같은 게임들은 원 코인을 넘어 아예 노 데스 영상도 많이 보이는데, 버블보블은 그런 영상들을 보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일정 시간 이상 클리어를 못하면 영구 패턴 방지 캐릭터 스켈 몬스타[11]가 출현하는데, 이 녀석과 접촉하면 무조건 사망. 또한 출현한 뒤에도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지 않으면,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져 나중에는 피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런데 세상은 넓고 미친 놈은 많은지 그걸 요리조리 다 피하는 유저도 있다. 그 유저의 말에 의하면, 적당히 피해 다니면 속도가 리셋 됐다가 다시 빨라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물론 도중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거나 죽으면 사라진다.
2P 게임에서는 이 놈이 둘 나오는데, 한 캐릭터가 죽고 리스폰했을 때 무적 상태에서 접촉하면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그리고 무적 상태가 풀렸을 때 접촉하면 얄짤 없이 죽는데 자기 몫이 아닌 것과 접촉하여 죽었으면 사라지지 않는다.
동료를 위한답시고 자폭하지 말고 적이나 빨리 없애는 게 도움이 된다. 이 녀석이 등장하지 않는 스테이지가 유일하게 둘 있는데, 하나는 말할 것도 없이 최종 보스의 100층이며, 다른 하나는 놀랍게도 97층. 이는 97층이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퍼즐 성향의 라운드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레인보우 아일랜드, 버블 메모리즈의 버블룬을 닮은 암흑 대마왕의 정체가 바로 이 몬스터다.
참고로 실버 도어로 갈 수 있는 숨겨진 층들에서는 영파 방지용으로 스컬 몬스타 대신에 페페 더 프로그 라스칼이란 특수 캐릭터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잡으러 온다. 일부러 이놈을 보려고 시간을 끌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볼 일이 없다.
김진진 등이 2007년 게임스펀지에 출연하여 엔딩의 모든 것을 밝혀냈다.[12][13]
사실은 그냥 플레이에서 진짜 엔딩을 볼 수 없다. 다짜고짜 혼자서 게임하면 2인용으로 하라는 메세지가 뜨고 50, 55, 60, 65, 70, 75, 80, 85 스테이지 중 임의의 어느 한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2인용 플레이를 클리어 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것도 진 엔딩이 아니다! 뭔 지거리야 스태프 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다음과 같이 진 엔딩을 볼 수 있는 커맨드가 나온다.
But it was not a true ending. Write & big words on a paper. This is a key of secret game.
(슈퍼 모드의 커맨드)
- - - - Hints of this words! - - - -
No Miss Clear! Round 1-20! & Enter the silver door!! You will find "ABCD..."
죽지 않고 20 스테이지에 가면 비밀 문이 생긴다. 비밀 방의 화면 아래 금색 판에 문자가 있는데, 윗부분은 알파벳 26개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아래쪽 글귀를 해독하면, 영어 If you want to become the old figure, use the power of your friendship and fight with me(궁금증을 풀고 싶으면 우정의 힘을 써서 나와 싸우자!). 를 끌어낼 수 있다. 참고로 이 비밀 방에서 유령 해골에 맞아 게임 오버 당하면, 102 스테이지에서 죽은 걸로 랭킹에 나온다. 이 상태로 동전 넣고 시작하면, 그 비밀 방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제 앞에서 본 슈퍼 모드의 커맨드를 알파벳에 대응해 보자. While displaying title, SJBLRJSR이 보일 것이다. 타이틀 화면에서 커맨드를 입력하라는 말이다. 아래 커맨드를 입력하여 슈퍼 모드가 열린다. 이를 2인용 플레이로 클리어하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그 최종 보스의 정체는 바로 부모님이었고, 악당의 마법에 걸려 용이 된 주인공의 부모님을 구하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슈퍼 모드가 아닌 그냥 2인용 플레이에서 클리어하면 주인공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을 자기 손으로 죽인게 된다.
-
슈퍼 모드[14]: 1P Start → Jump → Bubble → Left → Right → Jump → 1P Start → Right (화면 왼쪽 위에 노란 글씨 Super가 뜬다.)
-
오리지날 모드[15]: Bubble → Jump → Bubble → Jump → Bubble → Jump → Right → 1P Start (화면 왼쪽 아래 파란 글씨 original game...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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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업 모드[16]: Bubble → Jump → Left → 1P Start → Left → Bubble → Left → 1P Start (화면 왼쪽 아래에 빨간 글씨 power up!이 뜬다.)
4. 전일기록[편집]
플레이어 |
모드 |
스코어 |
집계일 |
ECM - ぷるぷる&ACN - Y . N |
노멀 |
카운터 스톱 (12702890?) |
'87.03.ゲ |
ECM - ぷるぷる&ACN - Y . N |
슈퍼 |
카운터 스톱 (12702890?) |
'87.03.ゲ |
4.1. 플레이 영상[편집]
두 영상 모두 루프 없이 한번에 올 클리어한 경우.
노멀 모드 스코어링 영상, 790만 3130점
슈퍼 모드 스코어링 영상, 795만 640점
무한 루프 없이 슈퍼모드 800만 오버하는 영상, 플레이어는 국내 최초 본 게임 칸스토 달성자다.
1편, 2편, 3편, 4편. 5편
4.2. 카운터 스톱[편집]
앞서 말했듯이 1인 플레이를 유지하는 한, 엔딩에 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루프를 반복하기 때문에 사실상 실력 영파가 가능하며, 카운터 스톱 또한 이론상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역시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노멀 모드 영상
슈퍼 모드 영상
2018년, 대한민국에서도 최초로 이 게임의 카운터 스톱을 확인했다. 대한민국에서 이 게임의 카운터 스톱을 찍은 사례로는 처음, 달성 분야는 노멀 모드 슈퍼 모드 양측 포함이다. ## 여담으로 한국 최초의 카운터 스톱 달성자는 하오데4의 국내 전일(73.6만)[17], 버블 메모리즈 슈퍼모드의 前 국내 전일(3168만)이기도 하다.
#1#2
5. 기판에 관해[편집]
한국 오락실에 있는 버전은 99%가 타이틀이 Bobble Bobble[18]로 바뀐 불법 복제 기판인데, 원본과 다른 점은 1P는 죽었다 깨어나도 라이프가 5개 이상으로 안 올라가며[19][20]250000점이 넘어가면 영어를 다 모아도 더 이상 라이프가 늘어나지 않고, 일부 몹이 원거리 공격을 하지 않는다.(다만 인베이더의 레이저는 여전히 있음) 그리고 슈퍼 모드 치트 시에 슈퍼 모드로만 시작한다.[21] 그 외에도 차이점이 꽤 많다.[22] 그리고 일부 오락실의 경우는 아예 슈퍼 모드로만 플레이가 가능하기도 하다.[23]
왠지 한국 오락실은 돈 많이 뜯어먹으려고 난이도가 최고조로 설정된 경우[24]나 1UP 스코어를 최대로 설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25] 국내에 버블보블이 맨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알파벳이 E자만 나오는 기판이 극소수 존재했었다.
에뮬레이터 MAME에서는 완벽 지원까지 한참의 시간이 걸렸는데, 첫 지원 버전이 1997년에 나온 MAME 0.27버전. 한동안 위의 복제기판 Bobble Bobble만 지원하다가 2년 뒤인 1999년에 나온 0.35b3 버전부터 원작의 카피 프로텍트를 입수해서 지원하기 시작했지만, 입수한 데이터가 완벽하지가 않아서 실제 오락실 원작과는 차이가 꽤 컸다. 적들 이동 패턴도 달랐고 알파벳 버블이 나오는 패턴도 달랐다. 그뒤에 0.90 버전에서 이동 패턴은 수정했지만 알파벳 버블 패턴은 한동안 제대로 된 데이터를 입수하지 못했는데, 게임이 MAME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 지 9년이 지난 2006년에 나온 0.107u3 버전에 와서야 원작의 프로텍트 데이터를 온전하게 입수해서 완벽지원하게 되었다. 어떻게 입수했는가 하니, 실제 기판의 프로텍트가 담긴 롬의 커버를 벗긴 뒤 전자 현미경으로 롬 데이터 사진을 찍어서[26] 노가다로 데이터 추출을 한 뒤 파일로 만든 뒤에야 제대로 된 지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에 복제기판 Bobble Bobble에 롬 바꿔치기로 원판의 데이터를 이식한 Bubble Bobble Redux[27]라는 프로젝트도 있었고, 이것 역시 MAME 0.167 버전부터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6. 이식판 및 배리에이션[편집]
이식된 기기도 수두룩해서, 패미컴, 세가 마스터 시스템 등 당시의 8비트 게임기 및 MSX[28]와 애플 II등의 8비트 컴퓨터로도 이식했으며, IBM PC 호환기종 MS-DOS판도 나왔지만 MS-DOS판은 초기 노바로직에서 나온 건 그저 그랬고 나중에 어클레임에서 이식한 리메이크 판은 괜찮았지만 이쪽도 원작하고 많이 달랐다.(마이타가 던지는 돌이 벽을 관통하게 되어서 몇몇 스테이지의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다 - 원작에서는 관통하지 않음) 이식작들이 원작과 비교해 다들 약간씩 달랐다. 당시 오락실에서 이 게임을 많이 즐겨본 사람들은 방울 발사 후 바로 터뜨리기 등의 잡다한 기술과, 사탕 파워업에 따른 사거리 및 발사속도, 방울을 터뜨려서 사용하는 각종 공격(물, 번개 등)의 사용방법 및 발사속도 등을 감각적으로 익혀서 구사하던 상태였는데, 그 어떤 이식판도 이런 면에서는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외관은 멀쩡한 이식판이 많았지만 사실상 다른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던 것. 후술하겠지만 이는 이식 과정에서 본사의 도움 없이 그래픽만 가지고 새로 게임을 만들다시피해서 생긴 일이다. X68000으로는 완벽 이식판이 나왔지만 시기도 늦었고 X68000 자체가 일본 내수용 플랫폼에 가까워 해외 유저들에게는 답이 없었다. 이는 한참 시간이 흘러 PS2와 같은 차세대 게임기를 통한 레트로 게이밍 지원이 유행하고 나서야 해결된다.
한편 MSX판과 관련된 웃지 못할 일화로, 버블보블 시리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때이자 MSX1이 한국에서 인기 컴퓨터였던 시절, 재미나에서 만든 뉴 보글보글이라는 가짜 게임 말고도 전혀 엉뚱한 내용의 게임을 보글보글이랍시고 팔았던 일도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 MSX 롬팩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했던 클로버 소프트[29]에서 한 게임의 타이틀을 Boggle Boggle(...)로 바꿔서 유통했는데, 타이틀 화면까지도 제작사와 타이틀을 바꿔놓고 팩 라벨에도 보글보글이라고 써 놔 또 다른 MSX 버블보블을 기대하고 샀던 이들을 낚았던 게임. 이 게임의 정체는 Poppaq the Fish라고 홍콩의 Mass Tael사에서 환경 보호 교육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물방울을 발사해 적(쓰레기)을 격파한다는 거 빼면[30] 버블보블과 연관성은 전혀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게임은 버블보블보다 먼저인 1984년에 나왔다. 당시 게이머의 낚인 경험담, 플레이 영상(정식판), 플레이 영상(카세트 테이프 짝퉁판)
플레이스테이션 2용 타이토 고전 게임 합본인 '타이토 메모리즈' 상권에 실렸는데 원작 오락실판을 그대로 넣었다. 다만 타이토 메모리즈에서는 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없는데, 기본적으로 열려있는 모든 게임을 한번 이상 플레이하면 메뉴에서 버블보블이 해금된다. 베스트판과 이터널 힛츠판에서는 처음부터 플레이 가능.
패미컴판에서는 스테이지가 살짝 다른 부분이 있으며,[31] 숨겨진 스테이지 13개를 포함해 총 113 스테이지가 있다. 일본에서는 팩이 아닌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용으로 출시해 플로피 디스크에 게임 저장이 가능하며, 북미 NES로는 팩으로 출시했고 암호로 게임 이어하기가 가능하다. 한국에 퍼진 패밀리용 팩은 북미 버전 기반 불법 복제팩. 최후반부 일부 스테이지와 패미컴 원판의 숨겨진 스테이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테이지가 뭉텅 잘려나갔으며 1탄부터 패스워드 없이 진행할 경우 33탄이 마지막 스테이지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삼성 겜보이) 이식작인 파이널 버블보블의 경우는 어떤 의미로는 초월이식에 속하는데, 그래픽과 게임성의 재현도가 8비트 기종 이식작 중에서는 제일 좋으며, 중간중간 게임 스토리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짤막하게 나오고(캐릭터들이 대사도 한다), 엔딩도 원래 엔딩보다 더 길고 구체적으로 묘사해 캐릭터들이 밖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원작에 안 나오는 일부 아이템(ex: 요정이 둘러싸며 보호하는)이 있으며, 48 스테이지와 80 스테이지가 중간 보스 스테이지로 바뀌었고, 보석방으로 가는 문이 원작보다 훨씬 많이 나오며[32] 총 스테이지 숫자가 200 스테이지이고 100 스테이지 이후로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갈 수 없다.[33]
또한, 100탄 이후에는 특정한 아이템들을 모으지 못하면 200탄에 도달할 수 없는데, 이 아이템들을 모으려면 각각 특정 스테이지에서 아주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리고 어떤 아이템을 얻지 못하면 151탄부터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원래 99, 199 스테이지의 보석방에 나오는 커맨드를 타이틀 화면에서 입력하면 일본어판에서는 게임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을 얻는 보석방이 나오는 조건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만, 영어판에서는 잘렸다. 물론 힌트집만 잘려 있고 보석방이랑 아이템을 얻는 조건은 일어판과 같다.
게임기어로도 이식이 되었는데, 해상도가 낮았던 게임기어 특성상 스테이지가 원작보다 살짝 간단해진 버전이 되었다. 특이하게도 게임기어 버전의 이식은 한국의 열림기획이 맡았는데, 이들은 열림기획 창업 전 재미나에서 버블보블의 이미테이션 게임인 '슈퍼 바블바블'과 '뉴 보글보글'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들이 훗날 원작의 정식 이식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이러니.
세가 마스터 시스템 이식과 비슷한 버전으로 게임보이 이식 버전이 있는데, 도중 보스가 등장하는 점에서 마스터 시스템 버전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쪽은 보스 클리어 후 비밀 문으로 들어가 필수 아이템 3가지를 모아서 최종 보스를 무찔러야 한다. 게다가 원작에 존재하는 2회차 요소(슈퍼 모드)또한 1회차 클리어 이후의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것으로 플레이 가능하다.[34] 화면 비율로 인해 화면이 스크롤 한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이식도가 굉장히 높다.
X68000와 FM TOWNS같은 일본의 16~32비트 컴퓨터로는 오락실 게임을 완벽 이식한 버전이 나왔지만, FM TOWNS판의 경우 배경 음악을 CD-DA로 넣어 재생하는데 음색이 원작과 약간 다르다. X68000판은 전파신문사에서, FM TOWNS판은 VING[35]에서 이식. FM TOWNS판에서는 치트로 VING 오리지널 캐릭터가 적으로 나오는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한데 옵션에서 키워드 입력하는 부분에 ILOVEYOU를 입력하면 된다. VING 오리지널 캐릭터 모드 이 때 키워드를 TAITO라고 입력하면 다시 원작 모드로 돌아간다.
그리고 코모도어 64, 아타리 ST, 아미가용 버전은 모두 공통적으로 7명만 나오는 적을 6명 밖에 안 나오게 이식했다. 원인은 코모도어 64의 성능으로는 그게 한계였기 때문이다. 초기 노바로직의 IBM PC판과 비슷한 상태.[36] 다만 16비트 기종은 그나마 그래픽과 사운드는 좋아지긴 했다. 하지만 그것뿐.[37]
게임보이 어드밴스로는 '버블보블 올드 앤 뉴'라는 버전이 나왔는데, 올드 버전은 원작의 완전 이식이긴 하지만 게임보이 어드밴스 해상도 때문에 화면이 상하로 스크롤되는 형태로 바뀌었다. L버튼으로 화면이 작아지는 대신 스테이지를 완전히 나오게 할 수도 있다. 뉴 버전은 그래픽과 사운드가 바뀌었는데, 뉴 버전 그래픽의 경우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린다. 뉴 버전의 주인공 작화는 약간 수인 느낌이 나는 스타일로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스타일에 익숙한 유저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작화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고, 2000년 대 이후로 새로 유입되거나 Furry 계통 팬들의 경우 New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뉴 버전의 경우 아이템 획득, 경직(전격/화염 버블로 인해), 사망 시 캐릭터 음성이 나오는데, 보블룬(2P)의 목소리가 버블룬(1P)보다 약간 더 하이톤인 어린아이 목소리이다. 그래픽과 사운드를 제외하고 양쪽 버전의 플레이 방식과 스테이지 구성은 같다.
뉴 버전에서도 원작과 같이 2인 플레이로 엔딩을 보면 굿 엔딩이 나오지만, 휴대용 게임기 기종이기 때문에 2인 플레이가 힘들어 1인 플레이로 엔딩을 보면 원작과는 달리 루프가 아닌 게임오버가 되고, 이 1인 플레이 엔딩을 본 상태에서는 시작버튼을 누를 때 BOBBLUN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이 BOBBLUN이 1인 플레이시 2P를 CPU로 컨트롤하는 메뉴인데, 굿 엔딩을 보려면 100 스테이지에서 보스를 죽이기 직전에 이 BOBBLUN을 선택해서 2P 캐릭터를 꺼내야 한다. 한편 올드에서는 원작처럼 루프가 되는데, 루프를 한 번이라도 하고 난 다음에 게임 오버가 되면 BOBBLUN 메뉴가 해금된다. 단, 세이브 데이터는 올드와 뉴가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먼저 배드 엔딩을 한 번 이상 본 세이브 데이터가 남은 버전에서야 BOBBLUN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속편으로 레인보우 아일랜드, 버블보블 파트2, 파라솔 스타, 버블 심포니, 버블 메모리즈가 있지만 버블 메모리즈 빼고는 그다지 성공하지는 못했고, 외전격 퍼즐 게임인 퍼즐보블이 오히려 크게 성공하였다.
패미컴용 오리지날 속편으로 버블보블 파트2가 있다.
닌텐도 DS용 타이틀로는 버블보블 레볼루션, 버블보블 더블 샷이라는 타이틀이 출시.
'버블보블 레볼루션'은 미국판의 경우 30 스테이지부터 진행되지 않는 버그로 혹평을 받았다.(관련 영상) 제작사는 8~10주 이내로 게임을 수정해 교환해 주겠다고 밝혔으나, 교환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버블보블 더블 샷'은 세 가지 캐릭터를 바꾸면서 게임을 진행하며 각각 캐릭터에 따라 다른 색의 거품을 쏜다. 특정 색깔의 거품 또는 두 가지의 특정 거품을 같이 사용해야 퇴치할 수 있는 적도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게임 오버일 때에는 미니 게임으로 게임 이어하기를 할 수 있다.
PSP용 타이틀 '버블보블 에볼루션'은 다른 시리즈들과는 달리 주인공들이 공룡으로 변하지 않고 공룡 인형 옷을 입으며 중간 중간 퍼즐을 풀어야만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Wii와 XBOX 라이브 아케이드로는 버블보블 Neo!(북미 등지에서는 버블보블 Plus!)가 나왔다. 이것도 기존 버블보블 맵을 쓴 모드와 새로운 맵을 쓴 모드가 있다. 캐릭터들이 3D로 모델링되었으며 거기에 버블 심포니에 나온 신캐릭터까지 등장, 시리즈 최초로 4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한다. 어레인지 모드는 20면마다 배경 음악을 바꾸는데, 버블보블 Neo!/wii의 음원 담당은 다름아닌 전 ZUNTATA 멤버였던 Yack.이 외주로 제공해준 것.[38]
X68000판에서는 '사이버블룬'이라는 일종의 이스터 에그도 존재하는데, 버블보블의 디렉터인 MTJ가 기획한 전방향 슈팅 게임 '사이버리온'의 캐릭터들을 버블보블화했다. 여기서 볼 수 있다. 별도의 게임으로 출시된 게 아니라 X68000판 버블보블에서 치트로 꺼내는데, 로딩이 끝나고 타이틀 화면이 나올 때 Opt 1 키를 누른 상태에서 sybubblun이라고 입력하면 효과음이 나온다. 그러면 Configuration에서 본래는 버블보블과 슈퍼 버블보블을 고르는 메뉴에서 사이버블룬을 고를 수 있다. Sybubblun의 경우 1 스테이지부터 발판이 매우 높게 떠있어서 버블을 밟고 점프하면서 플레이해야 하며, 2 스테이지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영구 패턴 방지용 몬스터가 나오는 등 난이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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