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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맥경 [진태의령 왕숙화]

by Casey,Riley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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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경

    목차

    맥경권지 일

  맥형상지하비결 제일
  평맥조안법 제이
  분별삼관경계맥후소주 제삼
  변척촌음양영위도수 제사
  평맥시인대소장단남여역순법 제오
  지맥경중법 제육
  양수육맥소주오장육부음양역순 제칠
  변장부병맥음양대법 제팔
  변맥음양대법 제구
  평허실 제십
  종횡역순복닉맥 제십일
  변제괴공포잡맥 제십이
  지질단장잡맥법 제십삼
  평인득병소기맥 제십사
  진병장차난사맥 제십오

    맥경권지 이

  평삼관음양이십사기맥 제일
  평인영신문기구전후맥 제이
  평삼관병후병치의 제삼
  평기경팔맥병 제사

    맥경권지 삼

  간담부 제일
  심소장부 제이
  비위부 제삼
  폐대장부 제사
  신방광부 제오

    맥경권지 사

  변삼부구후맥증 제일
  평잡병맥 제이
  진오장육부기절증후 제삼
  진사시상반맥증 제사
  진손지맥 제오
  진맥동지투수소수사기년월 제육
  진백병사생결 제칠
  진삼부맥허실결사생 제팔

    맥경권지 오

  장중경론맥 제일
  편작음양맥법 제이
  편작맥법 제삼
  편작화타찰성색요결 제사
  편작진제반역사맥요결 제오

    맥경권지 육

  간족궐음경병증 제일
  담족소양경병증 제이
  심수소음경병증 제삼
  소장수태양경병증 제사
  비족태음경병증 제오
  위족양명경병증 제육
  폐수태음경병증 제칠
  대장수양명경병증 제팔
  신족소음경병증 제구
  방광족태양경병증 제십
  삼초수소양경병증 제십일

    맥경권지 칠

  병불가발한증 제일
  병가발한증 제이
  병발한이후증 제삼
  병불가토증 제사
  병가토증 제오
  병불가하증 제육
  병가하증 제칠
  병발한토하이후증 제팔
  병가온증 제구
  병불가구증 제십
  병가구증 제십일
  병불가자증 제십이
  병가자증 제십삼
  병불가수증 제십사
  병가수증 제십오
  병불가화증 제십육
  병가화증 제십칠
  열병음양교병소음궐역음양갈진생사증 제십팔
  중실중허음양상부생사증 제십구
  열병생사기일증 제이십
  열병십역사일증 제이십일
  열병오장기절사일증 제이십이
  열병지맥사일증 제이십삼
  열병손맥사일증 제이십사

    맥경권지 팔

  평졸시궐맥증 제일
  평치습갈맥증제이
  평양독음독백합호혹맥증 제삼
  평확난전근맥증 제사
  평중풍력절맥증 제오
  평혈비허노맥증 제육
  평소갈소변이임맥증 제칠
  평수기황한기분맥증 제팔
  평황저한열학맥증 제구
  평흉비심통단기분돈맥증 제십
  평복만한산숙식맥증 제십일
  평오장적취맥증 제십이
  평경계육토하혈흉만어혈맥증 제십삼
  평구토홰하리맥증 제십사
  평폐위폐옹해역상기담음맥증 제십오
  평옹종장옹금창침음맥증 제십육

    맥경권지 구

  평임신분별남녀장산제증 제일
  평임신태동혈분수분토하복통증 제이
  평산후제병울모중풍발열번구하리증 제삼
  평대하절산무자망혈거경증 제사
  평울모오붕루하경폐불리복중제병증 제오
  평인중여유구육희비열입혈실복만증 제육
  평음중한전포음취음생창탈하증 제칠
  평부인병생사증 제팔
  평소아잡병증 제구

    맥경권지 십

  수검도이십일부


    맥경(진태의령왕숙화저)

  제요

  맥경은 서진의 태의금인 왕숙하가 내경 및 편작, 중경, 원화, 원화 등의 학문의
정의를 발췌하여 집대성한 것으로서 전서가 십권으로 되어있고 총 구십칠편이며
십만천여자로 되어있고 조리정연하여 의문의 귀감이라 할수 있고 맥진의 지표로
할수 있다. 특히 본서의 원문을 근거로 하여 영구, 상한, 금가의 착오를 교정할
수 있다. 예를들면 권육의 제이에서 족소양의 맥을 <소지와 차지 단으로 출한다>라
하였는데 영구에서는 <출>을 <입>으로 잘못 기입했고 <단>을 <간>으로 잘못
기입하였다. 권육의 제육에서 족양명의 맥을 <입상치중>이라고 했는데 영구에서는
<입상>을 <상입>이라 잘못 기하고 <하슬삼이면별>에서 영구는 <슬>을 <염>으로
잘못 기하고 있었다. 이른바 한치의 착오는 천리의 착오를 낳게 하는 것이다.
또한 권칠의 제일에서 <전궐자후필열>이라고 했는데 상한론에서는
<전열자후필궐>이라 하여 한 치의 뒤바뀜으로 해서 후세인의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권칠의 제이에서 <맥부이긴운운, 가발기한, 의마황탕>이라 했는데
상한론에서도 <이마황탕> 넉자를 삭제하였다. 팔권의 제팔에서 <질양맥당복, 금반수,
본자유열, 소곡(일작소갈) 소변수 금반불리, 차욕작수>이라 했는데 소곡을 소갈이라
해야함이 옳고 갈하므로 수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금가요약에서는 소곡으로 잘못
기하여 아래의 문구인 <욕작수>와 맞지 않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 몇가지 예를
든 것과 같이 매우 중요하므로 특별히 지적하여 논하는 바이다.



  원 서

  맥의 이치는 정교롭고 미묘하여 그 실체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현, 긴, 부, 규는
서로 비슷하여 마음속으로는 잘 이해되나 그것을 가리키라면 어렵다.침맥을
복맥으로 한다면 치료가 괴리될 것이요, 완맥을 지맥으로 본다면 위험이 곧
닥칠 것이다. 하물며 수한 증조가 함께 나타난다 하여 서로 다른 병에 맥이 같을
수가 있겠는가? 무릇 의사가 약을 씀에 그곳에는 사람의 생명이 달려있다. 화,
작의 묘함을 많은 의혹과 생각을 했기 때문이고 중경이 잘 심찰한 것은 또한 형증에
임하여 조금이라도 의심이 나면 고증을 하여 효험을 구하였다. 그러므로 상한에는
승기의 계가 있다. 구장이 있고 하초에 대해 문제가 날때 그 깊은 예의를 생략하여
적게 삼게끔 하였다. 따라서 옛 경서의 비술은 심오하여 전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므로 원본을 배우지 않는 사람들이 각자의 편견에 따라 자신들의 능력이라
하며 해석하여 병을 악화시키고 절망케하는 사례가 많다. 여기에서 기백
이래로부터 화타까지의 경론요결을 취수하고 하십으로 편집하였다. 백병의 근원을
서로 비슷한 것을 모아놓았고 성색증후를 구비하지 않는 것이 없다. 왕, 완, 전,
재, 오, 갈, 여, 장이 전한 바가 다르고 모두 함께 기록하였으니 유심히 연구하고
미의를 찾도록 한다. 그러면 옛 현인에 비해 대대로 대횡이 없을 것이다.



  맥경권지 일

  맥형상지하비결 제일
  평맥조안법 제이
  분별삼관경계맥후소주 제삼
  변척촌음양영위도수 제사
  평맥시인대소장단남여역순법 제오
  지맥경중법 제육
  양수육맥소주오장육부음양역순 제칠
  변장부질맥음양대법 제팔
  변맥음양대법 제구
  평허실 제십
  종횡역순복닉맥 제십일
  변제경공포잡맥 제십이
  지질단장잡맥법 제십삼
  평인득병소기맥 십십사
  진병장차난사맥 십십오



  맥형상지하비결 제일(이십사종)

  부맥:위로 들면 맥이 남고, 누르면 맥이 부족하다(손끝 아래에 떠 있다)
  규맥:부대하면서 연하고 누르면 가운데가 비고 양쪽이 가득차 있다(또는 손끝에는
없고 양가에는 있다고 한다)
  홍맥:극히 크게 손끝에 나타난다(또는 부하면서 크다고 말한다)
  골맥:맥의 오고감이 매끄럽고 수맥과 비슷하다(또는 부하는 중에 힘이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또는 록록히 탈하려 하는 것이라고 한다)
  수맥:맥의 오고감이 촉급하다(또는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6, 7회가 이르고, 또는
수는 항진된다고 해서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촉맥:맥의 오고감이 빠르고, 때로는 한번 멈추었다가 다시 오는 것이다.
  현맥:가볍게 짚으면 맥이 없다가 누르면 활의 줄과 같다(또는 활을 당긴 것과
같다. 눌러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는 부긴한 것을 현이라고 한다)
  긴맥:맥이 빠르고 마치 끈을 대는 것과 같다(또는 변화없이 끈을 돌리는 것과
같다)
  심맥:손가락을 위로 대면 부족하면서 누르면 유여하다(한편 힘껏 누르면 맥이
만져진다고 한다)
  복맥:손을 힘껏 눌러서 뼈에까지 대야만 비로소 얻게 된다(또는 손을 꼭
눌러야만 비로소 박동한다고 말한다. 또는 누르면 맥이 부족하게 나타나고 누르면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관부가 심하면서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복이라 한다)
  혁맥:이는 심복한 맥과 비슷하다. 실하고 장하면서 약간 현하다(천금익방에 서고
격을 로로 하였다)
  실맥:맥이 길면서 약간 강하다. 누르면 훈훈히 손끝에 닿고 퍽퍽뛴다(또는
심부에서 다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징맥:극히 가늘면서 연하거나 또는 끊어지려는 듯한 것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다(또는 소맥이라고 한다. 또는 부하면서 박하다라고 한다. 또는 누르면
끊어지려는 듯하다)
  색맥:가늘면서 느린 것으로서 맥이 오고감이 어렵고 또한 흩어지며, 또는 한번
멈추었다가 다시 온다.
  세맥:맥이 작은 것이 징맥보다 크다. 늘 맥이 나타나 있으나 가늘다.
  연맥:극히 연하면서 부세하다(또는 맥을 누르면 없고 들면 남아 있다. 또는
작으면서 연한 것으로서 연을 유라고도 하는데 유라고 일컫는 것은 솜옷이 물에
담구어져 있을때 손을 가볍게 대면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약맥:극히 연하면서 심세하여 누르면 손끝에서 마치 끊어지려는 듯 하다(또는
누르면 얻을 수 있고 들면 없어진다)
  허맥:맥이 지대하면서 연하고 누르면 맥의 힘이 부족하고 훈훈히 손끝에 닿는다.
  산맥:맥이 대하면서 흩어진 것과 같다. 흩어지는 것은 기가 실하고 혈이 허하여
표증이 있고 이증이 없는 것이다.
  완맥:맥의 오고감이 모두 느린 것이다. 지맥에 비해 조금 빠르다(또는 부대하면서
연하고, 음양이 같다)
  지맥: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3회 이르고, 오고감이 매우 느린 상태(또는 들면
맥의 힘이 부족하고 누르면 로하다. 또는 로하고 들면 없어진다)
  결맥:맥의 오고 감이 느리고 때로는 한번 멈추었다가 다시 정상으로 온다(맥을
눌러서 완하게 오고 때로는 한번 멈추는 것을 결양이라 하며 처음에 올때부터
멈추었다가 다시 올때 약간 빨라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들면 맥이 뛰는데
이를 결음이라고 한다)
  대맥:맥이 올때 빠르다가 멈추고 돌아오지 않다가 다시 뛰는 것이다. 맥이 결한
것은 살고, 대한 것은 죽는다
  동맥:이는 관부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첫부분과 끝부분이 없고, 크기가
콩알만하며 짧게 뛴다(상한론에서 이르기를 음양이 상박하게 되면 동이라고 하는데
양이 동하면 땀이 나고, 음이 동하면 열이 나고, 몸은 차지고 오한이 나며 관부에
수맥이 나타나고 첫부분과 끝부분이 없고 콩알만한 크기이며 짧게 뛰는데 이를
동이라 한다.
  부는 규와 같은 맥류이고 홍과 같은 맥류이다. 현은 긴과 같은 맥류이고, 혁은
실과 같은 맥류이며(천금익에는 로와 실은 같은 맥류라 했다) 골은 수와 같은
맥류이고, 심은 복과 같은 맥류이며, 징은 색과 같은 맥류이고, 연은 약과 같은
맥류이고, 완은 지와 같은 맥류이다.

  평맥조완법 제이

  황제가 묻되 무릇 맥을 진료함에 늘 평단(아침 6시경)으로 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기백이 말하길 평단에는 음기는 아직 동하지 않고 양기는 아직 흩어지지
않고, 음식은 아직 섭취하지 않고 경맥은 아직 성해지지 않고, 낙맥은 고르고
혈기는 아직 어지럽히지 않기 때문에 진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지나버리면
안된다(천금방과 같다. 소문, 태소에는 과기한 맥이 있다) 맥을 짚고 동정을 보고
눈빛을 보며 오색을 관찰하고 오장의 유여라 부족함을 보고, 육부의 강약을 보며,
신체의 성쇠를 보고, 이들을 서로 참작하여 생사를 구분하는데 결정한다.

  분별삼관경계맥후소주 제삼

  어제로부터 고골(요골경장돌기)까지 일촌이 되고, 그 가운데를 촌구라고 하며,
촌에서 척까지를 척택이라 하므로 척촌이라고 한다. 촌으로부터 후방, 척의 전방을
관이라고 일컫는다. 양이 나오고 음이 입하며, 관을 경계로 해서 양은 삼분을
출하고 음은 삼분을 입하므로 삼음삼양이라고 한다. 양은 척에서 생하고 촌에서
동하며 음은 촌에서 생하고 척에서 동한다. 촌은 상초를 주하고 두와 피모로 출하고
손에서 그친다. 관은 중초, 복 및 요를 주하고, 척은 하초와 소복에서 복까지 주한다.

  변척촌음양영위도수 제사

  무릇 십이경에는 모두 동맥이 있는데 오직 촌구를 취하여 오장육부, 생사, 길흉의
상황을 결정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촌구는 맥이 크게 모이는 곳으로서 수태음의
동맥이다. 사람이 한번 호기하는 사이에 맥은 삼촌을 행하고, 한번 흡기하는 사이에
맥은 삼촌을 행하므로 호흡이 안정할 때는 맥이 육촌을 행한다. 사람이 하루 낮과
밤에 일만삼천오백번 호흡하고 맥은 전신을 50회나 순환한다. 영위는 양(표)에서
25회 행하고, 음(이)에서 25회 행한다. 그러므로 50회를 돌고 다시 수태음경으로
모이게 된다. 태음은 촌구이다.즉, 오장육부의 시작과 끝맺음을 하는 부위이다.
그러므로 촌구를 취하는 것은 이 법에 따른 것이다.
  맥에는 척촌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척촌이라는 것은 맥이 모임에
있어서 요점이다. 관에서 척까지는 척내로서 음양을 치료하는 것이며, 관에서
어제까지는 촌구내로서 양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고로 촌을 나누어서 척으로 하고,
척을 나누어서 촌으로 한다. 그러므로 음은 척내의 일촌을 얻게 되고 양은 촌내의
구분을 얻게 되고, 척촌을 합해서 일촌구분이므로 척촌이라고 한다.
  맥에는 지나친(태과) 것과 못 미친(불급)것이 있고 음양상승, 복일, 관격이 있는데
무엇을 가르킨 것인지요? 관부의 앞에는 양이 동하고 있으니 맥은 구분에서 부하게
나타나고, 지나칠 경우에는 태과(지나친 것)라 하고, 미치지 못하는 것은
불급(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맥에 어제부위까지 나타나는 것을 일이라 하고
이는 외관내격한 것이며 음이 승(성)한 맥이다. 관의 뒤에는 음이 동하고 있으니
맥은 일촌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지나칠 경우에는 태과(지나친 것)라 하고 감약한
것은 불급(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맥이 척부에까지 나타나는 것을 복이라
하고, 이는 내관외격한 것이며 양이 승한 맥이다. 그러므로 복, 일맥은 진장맥이며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죽게 된다.

  평맥친인대소장단남녀역순법 제오

  무릇 맥을 진찰함에 그 사람 체격의 크고 작은 것과 성격의 급함과 느림을
보아야 한다. 맥의 느림과 크고, 작고, 길고, 짧은 것이 모두가 그 사람의 체격과
성격과 같으면 좋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좋지 않다. 맥의 삼부는 대개 모두가
균둥해지려는데 예컨대 작은 사람, 부인, 마른 사람의 맥은 작고 연하며, 4, 5살 된
어린아이의 맥은 호흡하는 사이에 8번 이르게 되는데 세수한 것이 좋다.
천금이방에서 이르길 사람이 크되 맥은 세하고, 사람은 마르되 맥은 대하고, 사람은
기쁘되 맥은 실하고, 사람이 고통스럽되 맥은 허하고, 성격은 급하되 맥은 완하고,
성격은 느긋하되 맥은 조급하고, 사람은 건강하되 맥은 세하고, 사람은 깡마르되
맥은 대한 것들은 모두가 역증으로서 역한 것은 치료가 어려우며, 이와 반한 것은
순증으로서 순한 것은 치료가 쉽다. 모든 부인들은 늘 남자에 비해 유약하고,
4, 5세된 소아의 맥은 빠르기가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8회 이르며, 남자에 있어서
좌측의 맥이 대한 것이 순증이고 여자에 있어서 우측의 맥이 대한 것이 순증이며,
비만한 사람의 맥은 심하고, 유척한 사람의 맥은 부하다.

  지맥경중법 제육

  맥에는 경중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맥을 처음 짚을때 마치 콩알
세개의 무게로 하여 피모에 대서 맥을 짚게 되는 것은 폐부이다(숙은 소두를 말한다.
맥을 가볍게 마치 세개의 콩알의 무게로 짚는다. 피모에는 폐기가 흐르기 때문에
폐부라고 하는 것이다) 만일 콩알 여섯개의 무게의 힘으로 맥을 짚어서 혈맥에서
얻게 되면 이는 심부이다(심은 혈을 주관하고, 맥은 폐 다음에 있으니 콩알 여섯개
무게 정도의 힘으로 맥을 짚는다) 만일 콩알 9개 무게의 힘으로 맥을 짚어서 기육에서
얻게 되면 이는 비부이다(비는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고 기육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심 다음에 있으니 콩알 9개 무게 정도의 힘으로 맥을 짚는다) 만일 콩알 12개 무게의
힘으로 맥을 짚어서 근부에서 얻게되면 이는 간부이다(간은 근을 주하고, 또한 비부
다음에 있으므로 다음의 힘으로 얻게되는 것이다) 뼈가 있는 부위에까지 눌러서 들고
맥이 빠르게 오는 것은 신부이다(신은 골을 주한다. 그 맥은 골부에 이를 정도로
심하다) 그러므로 경중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양수육맥소주오장육부음양역순 제칠

  맥법에 일컫기를 간심은 좌에서 나오고, 비폐는 우에서 나오며 신과 명문은 모두
척부에서 나오고, 혼백, 곡, 신은 모두 촌구에서 나타난다. 좌는 관을
주사(주관)하고, 우는 부를 주사한다. 좌맥이 대한 것은 남자에 있어서 순한 것이고
우맥이 대한 것은 여자에 있어서 순한 것이다.관부 앞의 1분은 인명의 주가 되고
좌수를 인영이라 하고, 우수를 기구라 하고 신문은 결단을 하고, 사람한테는 두가지
맥이 없고, 병에 걸려서 죽지 치료되지는 않는다. 여러 경의 손상과 감약은 각기 그
부를 따라서 음양을 구별하고, 선후를 판단하면 된다(천금방에서는 삼음삼양에서
어느 것이 앞이고 어느 것이 뒤인가를 구별한다라 했다) 음병일 경우에는 관(장)을
치료하고 양병일 경우에는 부를 치료한다. 그런데 기부가 침입할 경우에는 어떻게
이를 잡을 수 있는가? 이때 잘 심찰하여 그  병리를 알게 되어, 자침하면 병은
치료된다.
  심부의 맥은 좌수의 관부 앞에 있는데 즉, 수소음경이다. 이는 수태양경과 서로
표리관계에 있어 소장과 합하고 상초에 합하여, 신정이라 하고 구미의 하방 오분에
있다.
  간부의 맥은 좌수의 관부에 있는데 즉 족궐음경이다. 이는 족소양경과 서로
표리관계에 있어 담과 합하고 중초에 합하여 포문이라 하고 대창의 좌석로
삼촌부에 있다.
  신부의 맥은 좌수의 관부 뒤의 척중에 있다. 이는 족소음경으로서 족태양경과
표리관계에 있고 방광과 합하여 하초에 합하고 관원의 좌측에 있다.
  폐부의 맥은 우수의 관부 앞의 촌구에 있는데 이는 수태음경이며, 수양명경과
표리관계에 있어서 대장과 합하고, 상초에 합한다. 호흡의 부라 일컬으며 운문에
있다.
  비부의 맥은 우수의 관부에 있는데, 이는 족태음경이며 족양명경과 표리관계에
있어서 위와 합하고, 중초에 합하며, 비위 사이를 장문이라고 하는데 계륵 앞
1촌반되는 부위에 있다.
  신부는 좌수의 관부뒤의 척중에 있는데 이는 족소음경이며 족태양경과 표리관계에
있고 방광과 합하고 하초에 합하며 관원의 우측에 있다. 좌측의 것은 신에 속하고,
우측의 것은 자호로서 삼초라 일컫는다.

  변장부병맥음양대법 제팔

  맥으로 어찌하여 장부의 병을 알 수 있는지요? 맥이 수(빠르다)한 것은 부요,
지(느린 것)한 것은 장이다. 수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고 지한 것은 한이 생하며,
모든 양은 열하고, 모든 음은 한하므로 이를 구별하여 장부의 병을 알 수 있는
것이다(부는 양이므로 그 맥은 수하고, 장은 음이므로 그 맥은 지하다. 양부가
지하다가 병이 있으면 수해지고, 음장이 빠르다가 병이 있으면 지해진다)
  맥이 오는 것이 부대한 것은 폐맥이고, 맥이 심골하고 돌과 같이 딱딱한 것은
신맥이며, 맥이 활의 줄과 같이 나타나는 것은 간맥이고, 맥이 옴에 빠르고,
감에 느린 것은 심맥이고, 맥이 옴에 나타나야 할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병증으로서 병에는 가벼운 것과 심한 것이 있지만 어떻게 사기를 받았는가를
알면된다.

  변맥음양대법 제구

  맥에는 음양의 법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호기에는 심과 폐가
관여하고, 흡기에는 신과 간이 관여하며 호흡하는 사이에 음식물을 섭취하고 그 맥은
중부에 있고, 부한 것은 양이고, 심한 것은 음이니 고로 음양이라 일컫는다.
  심폐의 맥은 모두가 부한데 어떻게 구별하는지요? 부하고 대산한 것은 심맥이고,
부하고 단색한 것은 폐맥이다. 신간의 맥은 모두가 심한데 어떻게 구별하는지요?
로하면서 장한 것은 간맥이고, 맥을 눌러서 연하고 들어서 실하게 오는 것은
신맥이다. 비를 중주이므로 그 맥은 중부에 있다(천금방에서는 지완하면서 장한
맥이 비맥이다라 하였다) 이들이 음양의 맥이다.
  맥에는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한 것이 있고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한 것이 있는데
무엇을 말한 것인지요? 부후에서는 맥이 작고 심후에서는 실대하므로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맥이라 하며, 심후에서는 맥이 작고 부후에서는 실하므로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한 맥이라 한다. 이들은 음양의 허실을 나타낸 뜻이다(양맥은 촌구에서
부하면서 실대하게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가볍게 해서는 부하게 나타나다가 힘껏
누르면 작게 되므로 양허라 말하며, 힘껏 눌러서 오히려 실대하면서 심한 것은
음실한 것이라고 말한다)
  내경에서 말하길 맥에는 일음일양, 일음이양, 일음삼양이 있고, 일양일음,
일양이음 일양삼음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논하자면 촌구에는 육맥이 모두
동한다는 말인가? 내경에서 이렇듯 논한 것을 육맥이 모두 동한다는 것이 아니고
부, 심, 장, 단, 골, 색한 것을 말한다. 부는 양이요 골도 양이며 장한 맥도 양이다.
심은 음이요 색도 음이며 단한 맥도 음이다. 그러므로 일음일양이라 한 것은 맥이
올때 심하면서 골한 것이고 일음이양이라 한 것은 맥이 올때 심골하면서 장한 것이며
일음삼양이라 한 것은 맥이 올때 부골하면서 이따끔 한번 부한 것이다.
일양일음이라고 하는 것은 맥이 올때 부하면서 색한 것이고, 일양이음이라고 하는
것은 맥이 올때 장하면서 심색한 것이고, 일양삼음이라고 한 것은 맥이 올때
심색하면서 단하다가 이따끔 한번 부한 것이다. 각기 그 경이 있는것에 따라 병의
역순을 이름한다.
  무릇 맥이 대한 것은 양이요, 부한 것은 양이요, 수한 것은 양이요, 동한 것은
양이요, 장한 것은 양이요, 골한 것은 양이며, 심한 것은 음이요, 미한 것은 음이요,
약한 것은 음이요, 현한 것은 음이며, 단한 것은 음이요, 미한 것은 음이며, 이들이
삼음삼양이다. 양병에 음궐이 나타나는 것은 반대된 것이고 사를 주하며, 음병에
양맥이 나타나는 것은 순증으로서 살 수 있음을 주한다. 관부의 앞은 양이요, 관부의
뒤는 음이며, 양부가 수하면 토혈하고, 음부가 미하면 하리한다(임억이 교정한
천금방에서는 음부가 색하면 하혈한다고 하였다) 양부가 인하면 두통이 있고, 음부가
현하면 복통이 있으며 양부가 미하면 발한하고, 음부가 미하면 절로 하리하며,
양부가 수하면 입에 창이 나고 음부가 수한 데에 미하면 반드시 오한이 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며, 음부맥에 양부의 맥이 나타나면 광이오, 양부맥에 음부맥이 나타나면
전이며, 양부의 맥이 나타나면, 부에 속하고 음부의 맥이 나타나면 장에 속한다.
양부에 맥이 없으면 궐증이고, 음부의 맥이 없으면 구증이며, 양부의 맥이 미하면
호기를 하지 못하고, 음부의 맥이 미하면 흡기를 하지 못한다. 호흡이 부족하게 되면
흉중에 단기하게 되니 이를 음양에 의해 병을 진찰한다.
  촌구의 맥이 부대하면서 질한 것은 양중의 양이라고 하는데 병이 고통스럽고
답답하며 신열, 두통, 복중이 열하다.
  촌구의 맥이 심세한 것을 양중의 음이라고 일컫는데 병증으로는 슬퍼서 즐겁지
못하고, 사람소리를 싫어하고, 기력이 없고 때로는 땀이 나고, 음기가 통하지 않고
팔을 들 수가 없다.
  척맥이 심세한 것을 음중의 음이라고 일컫는데 병증으로는 두 종아리가 시리고
아프며 오래 서지를 못하고, 음기가 쇠약하고 소변 후에 질질 흘리고 음부가
습기차고 가렵다.
  척맥이 골하면서 부대한 것을 음중의 양이라고 일컫는데 병증으로는 아랫배가
가득차고 통증이 있으며 소변을 보지 못하고, 소변을 보게 되면 음부(요도)가
아프고 대변 역시 마찬가지이다.
  척맥이 로하면서 장하고 궐부에 없는 것은 음이 양을 갑섭한 것으로서 그 환자는
종아리는 무직함을 느끼고 아랫배에서 허리까지 땅기는 듯한 통증이 있다.
  촌구의 맥이 장대하고 척부에는 없는 것을 양이 음을 간섭한 것으로서 그 환자는
요배통, 음중이 상하고(천금방에 의하면 중자가 없다) 종아리는 차다.
  무릇 풍은 양을 상하고 한은 음을 상하며, 양병일 경우 음으로 순해지고, 음병일
경우 양을 거역한다. 양병은 치료가 쉽고, 음병은 치료가 어렵다. 병이 장위 사이에
있는 것은 약으로 치료하고 만일 병이 경맥 사이에 있으면 침구로 치료하면 병이
낫게 된다.

  평허실 제십

  사람에게는 삼허삼실이 있는데 무엇을 가르키는 것인지요? 그것은 맥에서의 허실과
병에서의 허실 그리고 진찰에서의 허실이 있다. 맥의 허실이란 맥이 올때 연한 것은
허요, 로한 것은 실이며, 병의 허실이란 병증이 나타나는 것은 허요 나타나지 않은
것은 실이며, 말을 하는 것은 허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실이며, 병이 완만한 것은
허요, 급한 것은 실이며, 진찰의 허실이란, 가려운 것은 허요, 통증이 있는 것은
실이며, 외부는 통증이 있고 내부가 쾌활한 것은 외부가 실하고 내부는 허한 것이며,
내부에 통증이 있고 외부가 쾌활한 것은 내부가 실하고 외부가 허한 것이다. 그러므로
허실은 논하고 있다.
  묻되 무엇을 허실이라고 하는지요? 가로되 사기가 성한 것은 실이요. 정기가
빼앗긴 것은 허다. 무엇을 중실이라 하는지요? 이른바 중실이란 큰 열병에 기가
열하고 맥이 가득한 것을 중실이라고 한다.
  묻되 경락이 모두 실한 것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가로되 경락이
모두 실하다는 것은 촌맥이 급하되 척맥은 완한 것이다. 마땅히 이 모두를
치료해야 한다. 고로 골하면 순리롭고, 색하면 역하게 된다. 무릇 허실은 모두
그 물성에 따르게 되며 이들은 모두 오장에서 비롯되며 골육이 골리하게 되면
장구(오래 산다) 할 수 있다.

  종횡역순복닉맥 제십일

  묻되 맥에는 상승이 있고, 종과 횡이 있고, 역과 순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가로되 수가 화를 승하고 금이 목을 승하는 것을 종이라 하고, 화가 수를
승하고 목이 금을 승하는 것을 횡이라고 하며, 수가 금을 승하고 화가 목을 승하는
것을 역이라 하며, 금이 수를 승하고, 목이 화를 승하는 것을 순이라고 한다.
  내경에서 맥을 복닉(감추어진 것)한 것이 있다고 하는데 어느 장에 복닉해야만
복닉이라고 하는지요? 음양이 서로 교대로 승하게 되면 서로 복닉하게 된다. 맥이
음부에서 오히려 양맥이 나타날 경우 이는 양이 음을 승한 것이고, 맥은 심색하면서
단하지만 이는 양에 음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며 맥이 양부에서 오히려 음맥이
나타날 경우 이는 음이 양을 승한 것이고, 양을 비롯 부골하면서 장하지만 이는
음중에 양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음이 겹칠 경우에도 전증을 발병하고, 양이
겹칠 경우 광증을 발병하며, 양이 탈하면 귀신을 보게 되고, 음이 탈하게 되면 눈이
멀게 된다.

  변재괴공포잡맥 제십이

  묻되 잔적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가로되 맥에 현, 긴, 색, 골,
부, 심의 육맥이 있는 것을 잔적이라 하며, 여러 경에 이르러 병을 발병할 수 있다.
  묻되 사람이 어려움에 처할 때 긴맥은 어디에서 오는지요? 가로되 만일 땀을 많이
흘리고 토하여 폐가 한하면 긴맥이 나타나고 만일 기침을 하는 사람이 앉아서 찬
물을 마시면 긴맥이 나타나게 되고, 가령 하리하는 사람은 위가 허하므로 긴맥이
나타나게 된다.
  묻되 흡(성하다)한 맥이 갑자기 심한 것을 골이라 하는데 무엇을 일컫는 것인지요?
가로되 심을 순음이고 유는 정양이니 음양이 화합하기 때문에 맥이 골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묻되 맥에는 재괴가 있는데 무엇을 일컫는 것인지요? 가로되 가령 환자가 병에
걸려 태양병의 맥을 얻게되어 맥과 형증이 일치된다 하여 탕약을 조제한다. 예컨대
탕약을 복용할 때 환자가 토하고 하리를 하고 배가 아프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이런 경우를 들자 내가 그 맥을 짚어 보았을때 이러한 처음에 나타난 형증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변이되었다. 따라서 변괴라고 한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이유로
이렇듯 토하고 하리를 하는가? 가로되 때로는 먼저 약을 복용했지만 뒤늦게 와서
발작하니 고로 재괴라고 한다.
  묻되 사람이 공포한 상황에 있을때 맥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요? 가로되 맥형은
마치 가는 실을 더듬는 듯하고, 그 안색은 희고 핏기가 없다.
  묻되 사람이 부끄러울 경우에 맥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요? 가로되 그 맥은 자연히
부하면서 약하게 나타나고 안색은 희다가 벌게진다.
  묻되 사람이 물을 마시지 않으면 맥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요? 가로되 그 맥은
자연히 색하게 나타나고 입술과 입안은 마르게 된다.
  말이 느린 것은 풍이요, 머리를 흔들면서 말을 하는 것은 속에 병증이 있는
것이고, 걸음이 느린 것은 표가 강직한 것이고, 앉고 고개가 앞으로 처진 것은
단기며, 앉을때 멀;가 무릎 이하로 숙여질 경우 이는 반드시 요병이 있는 것이고,
이가 실한 것이며, 알을 품고 있듯이 배를 움켜쥐는 것은 반드시 심병이 있는
것이다.
  맥을 짚을 때 환자가 하품을 하면 병이 없는 것이고, 신음을 하면 병이 없는
것이다(일설에는 신음을 하는 것은 병이 있는 것이다) 가령 환자가 벽을 향해
누워 있고 의사가 온 것을 들어도 느끼지 못하고 흘겨보면(일설에는 얼굴을
돌리고 쳐다본다라고 했다) 이때 세마디하다 그치고 맥을 짚을때 침을 뺀으면 이는
사병이다. 가령 맥을 화하고 말을 멈추면 이는 태중(몹시 중한 것)이므로 마땅히
토, 불리로 약을 복용해야 하고, 수십, 유여처에 침구를 시술해야만 치료된다.

  지질단장잡맥법 제십삼

  황제가 묻되 나는 위기, 수소양, 삼초 사시오행의 맥법을 듣고자 하는데, 무릇
사람에게는 삼양삼음이 있어 병의 존망을 알 수 있고 맥외에서 내부의 병청을 알
수 있고 척촌의 대소한 맥들을 알고자 합니다.
  기백이 가로되 촌구에서 외로는 부심을 구별하고 전후좌우는 허실사생의 요점이므로
모두가 촌구에서 나타난다. 맥이 앞에서 오는 것을 실사라 하고 뒤에서 오는 것을
허사라고 하며 승하지 못한 곳에서 오는 것을 적사라 하고 승한 곳에서 오는 것을
미사라 한다. 스스로 병에 걸리는 것을 정사라 한다. 외결한 것은 옹종에 걸리고,
내결한 것은 산가를 걸린다. 간성 오다가 급한 것은 병이 마침 심에 있는 것이고,
맥이 올 때 질(빠른 것)한 것은 풍이고, 맥이 올때 골한 것은 식상에 의한 것이며
맥이 올때 골조한 것은 병에 열이 있는 것이고, 맥이 올때 삽한 것은 한습에 의한
병이다. 맥의 순역에 대한 이치에 대해서는 많이 논하지 않겠다.
  기백이 가로되 호기함은 맥의 처음이다. 처음에 맥을 짚어서 맥이 올때 빠르고
갈때 느린 것은 호흡이 급히 나오고 느리게 들어가는 것이고, 내가 허하고 외가
실한 것이다. 처음에 맥을 짚어서 맥이 올때 느리고 갈때 빠른 것은 이는 호흡이
느리게 나오고 급하게 들어가는 것이고, 내가 실하고 외가 허한 것이다. 맥이
수하면 병이 부에 있는 것이고 맥이 지하면 병이 장에 있는 것이다. 맥이 장하면서
현한 것은 병이 간(편작은 병이 간에서 나온다고 하였다)에 있는 것이고 맥이 소하고
혈소한 것은 병이 심(편작은 맥이 대하면서 홍한 것은 병이 심에서 나온다고
하였다)에 있고, 맥이 하부가 견하고 상부가 허한 것은 병이 비위(편작은 병이
비위에서 나온다고 했다)에 있는 것이고 맥이 골(일설에는 삽)하면서 약간 부한
것은 병이 폐(편작은 병이 폐에서 나온다고 했다)에 있는 것이며 맥이 대하면서
견한 것은 병이 신(편작은 소하면서 긴하다고 했다)에 있는 것이다. 맥이 골한 것은
다혈소기한 것이고, 맥이 삽한 것은 소혈다기한 것이며,
맥이 대한 것은 혈기가 모두 많은 것이다. 또한 맥이 올때(대하면서 견한 것은
혈기가 모두 실한 것이고, 맥이 약한 것은 혈기가 모두 적은 것이다. 그리고
맥이 올때 세하면서 미한 것은 혈기가 모두 허한 것이고 맥이 심세골질한 것은
열한 것이고, 지긴한 것은 한(또는 홍, 수, 골, 질은 열한 것이고, 색, 지, 심,
세는 한한 것이다)한 것이다. 맥이 성하고 골질한 것은 병이 외에 있고 열한 것이며, 
맥이
소실하면서 긴한 것은 병이 내에 있고 합한 것이다. 맥이 소약하고 색한 것을
구병이라 하고, 맥이 골부하면서 질한 것을 신병이라고 한다. 맥이 부골하면 그
환자는 외부가 열하고 풍이 급히 가고 담음이 있어 치료가 어렵다. 맥이 심하면서
긴한 것은 상초에 열이 있는 것이고 한한 약을 복용하여 냉을 얻게되면 변을
보게된다. 맥이 심하면서 세한 것은 하초에 한이 있는 것으로서 소변이 빈수하고
교통이 있으며 하리하면서 후중이 있다. 맥이 부긴하면서 골한 것은 외부에 열이
있고 내부가 냉한 것이므로 대소변을 보지 못한다. 맥이 홍대하고 긴급한 것은
병이 급하고 외에 있는 것이니 머리에 열이 나고 옹종을 발한다. 맥이 세하고
긴급한 것은 병이 급하고 중에 있는 것이니 한이 산가적취를 발하여 복부가
자통하다. 맥이 심중하고 직전에 절한 것은 그 병을 혈이 장간에 있는 것이다.
맥이 심중하고 중부에서 산한 것은 한한 음식물에 의해 가가 된 것이며 맥의
앞을 누르고 중부에서 산절한 것은 소갈병이고, (일설에는 침음통의 병을 앓는
것이라 한다) 맥이 심동하고 앞으로 촌구까지 이르지 못하고 절하는 것은 병이
기육 둔시에 있는 것이고, 맥이 좌전하면서 심중한 것은 기징이고 흉중에 상이
있는 것이다. 맥이 우전하고 촌구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내에 육징이 있다는 것이고,
맥이 마치 염주와 같이 앞으로 가지 않는 것은 풍한이 대장에 있고 복유하여
제거되지 않는 것이다. 맥이 중간에 끊겼다가 이르지 않고 촌구가 연한 것을
소장막중에 열이 맺혀서 열이 맺혀서 복유하여 제거되지 않는 것이다. 맥의 앞을
눌러서 좌우로 튕길 경우 이는 병이 혈맥에서 배혈한 것이다. 맥의 뒤를 눌러서
좌우로 튕길 경우 이는 병이 근골에 있는 것이다. 맥의 앞이 크고 뒤가 작으면 두통,
목현한 것이고, 맥의 앞이 작고, 뒤가 크면 흉만, 단기한 것이며 상부에 맥이 있으나
하부에 맥이 없으면 마땅히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 상부에 맥이
없고 하부에 맥이 있으면 비록 노곤할지라도 고통스러운데가 없다. 무릇 맥은 혈의
부가 되므로 장하면 기가 치료되고 단하면 기통이 되며, 수하면 번심(가슴이
답답하다)하고, 대하면 통이 진전되고, 상부가 성하면 기고하고 하부가 성하면
기창하고 대하면 기쇠하며 세하면 기소(태소에는 세를 골로 하였다)하다. 색하면
심통하고, 굵고 급한 것이 용천에 이르면 병이 진전되고 위험하며, 맥이 넓고
끊어지고, 맥이 갈때 마치 줄이 끊어지는 듯한 것은 죽는다. 맥이 단하면서 급한
것은 병이 상부에 있고, 장하면서 완한 것은 병이 하부에 있는 것이며 맥이
심하면서 현급한 것은 병이 내에 있는 것이고 부하면서 홍대한 것은 병이 외에
있는 것이고 맥이 실한 것은 병이 내에 있는 것이고, 맥이 허한 것은 병이 외에
있는 것이며 상부에 있는 것은 표증이고, 하부에 있는 것은 이증이며, 부는 표에
있는 것이고 심은 이에 있는 것이다.

  평인득병소기맥 제십사

  어찌하면 춘에 병이 걸린 것을 알 수 있는가? 즉 간맥이 없는 것이다. 심맥이
없으면 하에 득병한 것이고, 폐맥이 없으면 추에 득병한 것이며, 신맥이 없으면
동에 득병한 것이고, 비맥이 없으면 사계절에 득병한 것이다.
  가령 간병은 서쪽으로 가서 만일 닭고기를 먹어서 얻은 것으로서 마땅히
가을에 이르러서 발병하고, 경신일에 득병한 것이다. 집에 성(비린내)미가 있으면
죽게되고 여자가 이를 보면 재난이 닥치고, 그렇지 않으면 금은을 접하게 되면
득병하게 된다.
  가령 비병은 동쪽으로 가서 치면육과 여러 나무에서 열린 과실을 먹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에 발병하고 갑을일에 득병하게 된다.
  가령 심병은 북쪽으로 가서 말린 돼지, 생선을 먹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겨울에 발병하고 임계일에 득병하게 된다.
  가령 폐병은 남쪽으로 가서 말린 말고기와 노루고기를 먹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에 발병하고 병정일에 득병하게 된다.
  가령 신병은 중앙에서 소고기나 땅에서 나는 것을 먹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장하에 발병하고 무기일에 득병하게 된다.
  가령 왕맥을 얻게 되면 물론 현관 집안에서 얻게 된다.
  가령 상맥을 얻게 되면 물론 시집을 보낼 집에서 얻거나 경사가 있는 집에서
얻게 된다.
  가령 태맥을 얻게 되면 물론 산유하는 사람에게서 얻게 된다.
  가령 수맥을 얻게 되면 물론 죄수자한테서 얻게 된다.
  가령 휴맥을 얻게 되면 그 사람은 평소에 묵은 병이 있는 것이며 치료하지 않아도
절로 낫게 된다. 가령 사맥을 얻게 되면 물론 상가집에서 얻게 되는데 이는 상심하여
얻은 것이다.
  사람이 이슬에 누워서 득병한 것을 어찌 알 수 있는지요? 양중에 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여름에 득병한 것을 어찌 알 수 있는지요? 여러 양이 음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람이 독물을 먹은 것을 어찌 알 수 있는지요? 맥에 부하면서 양기가 없고 미세한
나머지 알 수가 없으며 그러나 음맥은 있어서 올때 질하고 갈때 질하니 이는 수기의
독에 의한 것이다. 맥이 지한 것은 건물을 먹어서 얻은 것이다.

  진병장차난사맥 제십오

  묻되 가령 사람이 질병에서 회복되려 할때 맥으로부터 치료됨을 알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구별하는지요? 가로되 촌관척 맥의 대, 소, 지, 질, 부, 심이 같고
비록 한열이 해제되지 않더라도 이 맥은 음양이 평상으로 회복되어 치유된다.
  사람이 병에 걸려서 그 촌구의 맥과 인영의 맥이 대소 및 부심이 같은 것은
병의 치료가 어렵다.



  맥경권지 이

  평삼궐음양이십사기맥 제일
  평인영신문기구전후맥 제이
  평삼궐병후병치의 제삼
  평기경팔맥 병 제사
  (팔맥의 병은 십이경에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권말에 묶었다)



  평삼관음양이십사기맥 제일

  좌수의 관부 앞인 촌구에 양이 절한 것은 소장의 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제비가 발병하여 소복에 산가가 있고, 왕월에 냉기가 심에 이른다. 수소음심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하고 심주는 수장뒤에 횡문에 있다(즉 태능혈이다)
  좌수의 관부 앞인 촌구에 양이 실한 것을 소장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심하가 급비(갑자기 병증을 발작한다)하고 소장에 열이 있으면 소변이 붉고
노랗다. 수태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태양은 소지외측에서 본절의
함몰부에 있다(즉 후계혈이다)
  좌수의 관부 앞인 촌구에 음이 절한 것은 심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심하에
열병이 있고, 손바닥이 뜨겁고 때때로 구토하고 입안이 헌다. 수태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좌수 관부 앞인 촌구에 음이 실한 것은  심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심하에
수기가 있고 근심과 염노를 발작한다. 수소음심주를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절한 것은 담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무릎이
아프고 입안이 씁쓸하고 눈이 따갑고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두렵고 잘 놀라고
기운이 없다. 족궐음양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족대지사이(즉 행간혈이다)를
자침하거나 삼모를 자침한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담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배안이 편하지
않고 몸은 습습하다. 족소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족상 제이지 본절의
후방 1촌 부위를 자침한다(즉 임읍혈을 말한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절한 것은 간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륭(요급),
유뇨를 발병하고 협하에는 사기가 있고 잘 토한다. 족소양경을 자침하여 치료한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간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근육이
통동하고 전근(근육강직)된다. 족궐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좌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양이 절한 것은 방광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역냉하고 여자에 있어서는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고 왕월에 폐하고 남자에 있어서는
유정을 발하고 소변후에 찔끔찔끔 떨어진다. 족소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족내과 아래의 동맥을 자침한다(즉 태계혈이다)
  좌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방광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역냉하고 협하에 사기가 있어 땅기는 듯한 통증이 있다. 족태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하는데 족소지의 외측에서 본절후의 함몰부를 자침한다(즉 속골혈이다)
  좌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음이 절한 것은 신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발 아래에 열이 있고 두 넓적다리가 당기고, 정기가 갈소되는데 이는 노권으로 인한
것이므로 족태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좌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신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정신상태가 몽롱하고 건태끼가 있고 눈이 침침하고 귀가 멍하고 청청 물린다.
족소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앞인 촌구의 맥에서 양이 절한 것은 대장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소기하고 심하에 수기가 있고 입추에 기침을 한다. 수태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하는데 어제 사이를 자침한다(즉 태연혈이다)
  우수 관부의 앞인 촌구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대장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장이 절실히 아픈데 마치 칼로 베는 듯하고 쉴 사이가 없다. 수양명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하는데 손목을 자침한다(즉 양계혈이다)
  우수 관부의 앞인 촌구의 맥에서 음이 절한 것은 폐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단기하고 기침을 하며 목안이 막히며 트림을 한다. 수양명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앞인 촌구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폐가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소기하고 가슴이 가득찬 것과 같고 어깨를 흔들면서 숨을 쉰다. 수태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절한 것은 위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신물이
올라오고(탄산) 두통이 있고 위가 냉하다. 족태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하는데
족대지의 본절로부터 후방 1촌되는 부위를 자침한다(즉 공손혈이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위가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음식을 먹을
생각이 없고, 먹어도 소화시키지 못한다. 족양명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하는데
족상의 동맥을 자침한다.(즉 충양혈이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절한 것은 비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소기,
하리가 있고 배가 가득차고 몸이 무겁고 사지를 움직이기가 싫고 잘 구토한다.
족양명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비가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장이 딱딱한
듯하고 대변보기가 어렵다. 족태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양이 절한 것은 자호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발이 차고 출산하지 못하고 대하가 있고 자식을 낳지 못하고 음중이
한하다. 족소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방광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아랫배가 가득하고 허리까지 당겨서 요통이 있다. 족태양경은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음이 절한 것은 신맥이 없는 것이다. 병증으로는
발이 차고 상충하여 가슴이 아프고 꿈 속에서는 물에 들어가고 귀신을 봄으로써
자기를 싫어하고 마치 검은 물체가 와서 사람을 덮는 듯 하다. 족태양경을 자침하여
양병을 치료한다.
  우수 관부의 후인 척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신이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뼈가 아프고, 허리 마디가 아프며 속에 한열이 있다. 족소음경을 자침하여 음병을
치료한다.

  평인영신문기구전후맥 제이

  * 심실
  좌수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수궐음경의 병이다. 병증으로는
폐증으로서 대변이 이롭지 못하고 복만하고 사지가 무직하고 몸에 열이 나고 위장이
있다. 족삼리를 자침한다.
  * 심허
  좌수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수궐음경의 병이다. 병증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즐겁지 못하며 심복의 통증을 표현하기가 힘들고 심부가 한한듯
하고 정신이 몽롱한 듯하다.
  * 소장실
  좌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수태양경의 병이다. 병증으로는 몸에
열이 나고 열이 오다가다하며 땀이 나고 답답하며 가슴이 가득하고 몸이 묵직하며
입안에 창이 난다.
  * 소장허
  좌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수태양경의 병이다. 병증으로는
편두통이 있고 이협부에 통증이 있다.
  * 심소장구실
  좌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수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두통이 있고 몸에 열이 나고 대변 보기가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여 눕지를 못한다. 이는 위기가 돌지 못하여 수곡이 실한 것이다.
  * 심소장구허
  좌수 촌구인영 앞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수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설사를 하고 소기하며 사지가 차고 장벽이 있다.
  * 간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족궐음양의 병이다. 병증으로는 심하가
견만하고 늘 양협에 통증이 있고 식식거리는 것이 화난 것과 같다.
  * 간허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족궐음경이다. 병증으로는 협하가 견하고 한열

있으며 복만이 있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복창이 있으며 근심하여 즐겁지 못하고
부인의 월경이 불리하고 허리와 배가 아프다.
  * 담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족소양경이다. 병증으로는 복중에 기가
가득차고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고 목이 마르고 머리가 심히 아프고 오쓱오쓱 오한이
나며 협통이 있다.
  * 담허
  좌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족소양경이다. 병증으로는 어지럽고 위축되고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으며 앉아서 일어설 수 없고 쓰러지며, 눈이 노랗고 정기를
잃으며 침침하다.
  * 간담구실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족궐음과 소양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위가 더부룩하고 구역을 하며 먹어도 소화되지 않는다.
  * 간담구허
  좌수 관부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족궐음과 소양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몽롱하고 사람을 알아 보지 못하며 소기하고 말을 못하고 때때로 절로
잘 놀란다.
  * 신실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족소음경이다. 병증으로는 방광이
팽팽히 부르면서 폐쇄되고 아랫배와 요척까지 당겨서 병증이 있다.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족소음경이다. 병증으로는 심중이
답답하고 발이 부어서 땅을 디딜 수 없다.
  * 방광실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족태양경이다. 병증으로는 역만하고
허리가 아파서 굽히거나 펼 수가 없고 힘이 든다.
  * 방광허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족태양경이다. 병증으로는 발의
근육이 급하고 배가 아프며 이것이 허리와 등까지 이르러서 허리를 굽거나 펼 수가
없고 근육이 뒤틀리고 악풍이 있고 편고되고 요통이 있으며 외과 후면에 통증이 있다.
  * 신방광구실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족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척부가 경직되고 눈을 위로 치켜뜨고 기가 심으로 상승하며
척부의 통증으로 스스로 반대로 돌릴 수가 없다.
  * 신방광구허
  좌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족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소변이 이롭고 심통이 있고 등이 굽고 때때로 아랫배가 가득찬
기분이다.
  * 폐실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수태음경이다. 병증으로는 폐창과
땀이 아침의 이슬과 같고 상기천역하고 목이 막힌 것이 마치 구토하려는 것과 같다.
  * 폐허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수태음경이다. 병증으로는 소기하여
숨을 쉬지 못하고 목이 말라서 진액이 없다.
  * 대장실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수양명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복만하고 잘 천해하며 얼굴이 붉고 몸에는 열이 나고 인후에는 질핵이 있는 것과
같다.
  * 대장허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수양명경의 병으로서 흉중천하고
장명허갈하고 입술이 마르며 목급하고 잘 놀라며 백리를 설사한다.
  * 폐대장구실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수태음과 양명경이 모구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머리가 아프고 눈이 어지러우며 경광하고 후비증이 있고 팔이
피로하고 입술을 수축하지 못한다.
  * 폐대장구허
  우수 촌구기구 앞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수태음과 양명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이명이 직직하고 별이 보이는듯 하고 마음이 즐겁지 못하고
또는 공포에 떠는듯 하다.
  * 비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족태음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발이 차고
종아리는 뜨거우며 복부가 창만하고 답답하여 눕지를 못한다.
  * 비허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족태음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설사를
하고 복만기역하며 곽난구토 황단을 발하고 가슴이 답답하여 눕지를 못하고 장명이
있다.
  * 위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족양명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복중이
견통하면서 열이 나고(천금방에서는 두통이 있다고 한다) 땀은 나지 않고 마치
온학과 같으며 입술과 입안이 마르고 딸꾹질을 잘하고 유옹을 발하고 결분부와
액하에 종통이 있다.
  * 위허
  우수 관부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족양명위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종아리가
차고 눕지를 못하며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목급하며 배가 아프고
허명(외태비요에서는 이허명이라 했다)이 있고 추웠다 더웠다하고 입술이 마르고
얼굴이 붓는다.
  * 비위구실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족태음과 양명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비창으로 복견하고 협하가 아프며 위기가 발휘하지 않고 대변보기가
어렵고 때로는 오히려 설사를 하고 복중의 통증이 위로 폐와 간으로 치솟아 오장을
동케 하고 기위시에는 천명하고 잘 놀라며 몸에 열이 있고 땀은 나지 않고 후비가
있고 정액이 적다.
  * 비위구허
  우수 관부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족태음과 양명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위중이 텅빈 것과 같고 소기하여 숨쉬기가 힘들며 사지가 차고 설사가
끊이지 않는다.
  * 신실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이 실한 것은 족소음경이다. 병증으로는 몸에 열이
나고 심통을 발하며 척주와 협부까지 당겨서 통증이 있고 발이 뜨겁고 답답하다.
  * 신허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이 허한 것은 족소음경의 병으로서 병증으로는
다리가 약하고 풍한을 싫어하고 맥은 대하고 끊어지면 이르지 않고 발은 차고
들기가 힘이 들고 딛기가 쉬우며 걸을때 땅을 살피지 못하고 아랫배가 창만하고
흉근을 치솟고 그 통증이 륵하에까지 당긴다.
  * 방광실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양이 실한 것은 족태양경이다. 병증으로는 전포로
소변을 보지 못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아프고 척배가 뻣뻣하다.
  * 방광허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양이 허한 것은 족태양경이다. 병증으로는 기육이
진동하고 발의 근이 연급하고 이롱되어 갑자기 들을 수가 없고 악풍하며 슥슥
소리를 낸다.
  * 신방광구실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실한 것은 족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실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전질을 발하고 머리가 무겁고 눈에까지 당기어 병증을
발하며 일어서서 걸으려면 오히려 어지럽고 땀이 많이 난다.
  * 신방광구허
  우수 척부신문 뒤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은 족소음과 태양경이 모두
허한 것이다. 병증으로는 심통이 있고 만일 하중하여 수축하지 못하면 찬이 나오고
때때로 설사를 하고 신심이 모두 아프다(일설에는 신은 좌우가 있는데 방광은 둘이
없고 여기서 좌신을 방광과 합하고, 우신을 삼초에 합해야 한다고 한다)

  평삼관병후병치의 제삼

  촌구의 맥이 부하고 중풍으로 발열, 두통이 있을 경우 계지탕, 갈근탕을 복용해야
하고 풍지혈과 풍부혈을 자침하고 불에 가까이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치풍고를
바르며 그리고 나서 다시 땀을 나게 한다.
  촌구의 맥이 긴하고 두통이 있고 뼈마디와 근육이 아픈 것은 상한이므로 마황탕을
복용하여 발행시켜야 한다. 그리고 미충혈과 고고혈을 자침하고 치상한고를 바른다.
  촌구의 맥이 미하고 한증이 있고 코피가 나는 경우 오미자탕을 복용해야 하고
수유고를 발라서 땀을 내게 한다.
  촌구의 맥이 수하고 토하여 열이 위에 있어 흉중을 훈증할 경우 약을 복용하여
토하고 위관(족삼리)을 자침하며 복약으로는 제열탕을 투여하고 만일 상한이
칠팔일에서 십일되어 열이 있고 답답하면서 갈증이 날 경우에는 지모탕을 복용해야
한다.
  촌구의 맥이 완하고 피부가 불인한 것은 풍한이 기육에 있는 것으로서 방풍탕을
복용해야 한다.약위하고 풍고를 바르며 여러 치풍혈을 구한다.
  촌구의 맥이 현하고 심하가 우울하고 약간 두통이 있는데 이는 심하에 수기가
있는 것이므로 감수환을 복용해야 하며 기문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촌구의 맥이 약한 것은 양이 허한 것이며 자한이 나고 단기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복령탕, 내보산을 복용해야 하고 적절히 음식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몹시
과로해서는 안된다. 위관혈을 자침하여 보한다.
  촌구의 맥이 삽한 것은 위기가 부족한 것이므로 건지황탕을 복용하여 보양해야
하고 음식을 잘 조절해야 하며 족삼리를 자침하여 보해준다(삼리를 위관이라고도
한다)
  촌구의 맥이 규한 것은 토혈에는 약간 규하고 뉵혈에는 맥이 공한데, 이는 피를
잃었기 때문이다. 죽피탕, 황토탕을 복용해야 하며 잔중혈을 자침한다.
  촌구의 맥이 복한 것을 흉중의 기가 역하고 열한불통은 위의 냉기가 심흉을 상충한
것이므로 전호탕, 대삼건환을 복용해야 하며 거궐혈, 상관혈을 자침하고 단중혈을
구한다. 
  촌구의 맥이 심하고 흉에서 협까지 당기어 통증을 발하는 것은 흉중에 수기가 있는
것이므로 택칠탕을 복용해야 하며 거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촌구의 맥이 유하면 양기가 약하고 자한이 나는데 이는 허손병이므로 건지황탕,
서마환, 내보산, 목여산을 복용해야 하며 태충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촌구의 맥이 지하고 상초에 한기가 있고 심통이 있고 탄산하고 신물을 토할 경우
부자탕, 생강탕, 수유환을 복용해야 하며 음식을 조절하여 따뜻하게 해야 한다.
  촌구의 맥이 실하면 열이 비폐에서 생하고 구역하고 기한, 허하면 한이 비위에서
생하고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한다. 열이 있으면 죽엽탕을 복용해야 하고, 한이
있으면 수유환, 생강탕을 복용해야 한다.
  촌구의 맥이 세하고 발열 구토하면 황령용담탕을 복용해야 하고 구토가 멎지
않으면 귤피길경탕을 복용해야 하며 중부혈을 구한다.
  촌구의 맥이 홍대하고 흉근이 만하면 생강탕, 백미환을 복용해야 하며 또한
자완탕을 투여한다. 상관, 기문, 장문 등 혈을 자침한다.

  우상부촌구십칠조

  관부의 맥이 부하고 창만하여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데 맥이 부한 것은 허만한
것이므로 평위환, 복령탕, 생강전호탕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을 자침하여 먼저 사한
후에 보한다.
  관맥이 긴하고 심하가 고만하고 급통한데 맥이 긴한 것은 실증이므로 수유당귀탕,
대황탕을 복용하여 치료하면 좋고 거궐, 하관을 자침하여 사해준다(천금방에서는
수유당귀탕에 대황이양을 가하면 좋다고 한다)
  관맥이 미하고 위가 냉하고 심하가 포급하면 부자탕, 생강탕, 부자환을 복용해야
하며 거궐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골하고 위에 열이 있는데, 골한 것은 열이 실한 것인데, 이로서 기가
만하여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먹으면 곧 토해낼 경우 자완탕, 대평위환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천금방에서는 박초마황탕, 평위환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관맥이 현하고 위에 한기가 있어서 심하가 궐역한데, 이는 위기가 허하기
때문이다. 수유탕을 복용해야 하고 따뜻한 음식물을 조리해야 한다. 위관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약하면 위기가 허하다. 이는 위에 객열이 있는 것인데, 맥이 약하면 허열이
발작한다. 이 말은 열이 있되 크게 공하하는 약을 써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유는
열이 제거되면 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죽엽탕을 복용해야 하고 위관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수한 것은 위중에 객열이 있는 것으로서 지모환, 제열탕을 복용해야 하며
거궐, 상관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관맥이 완하면 그 사람은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데 이는 위기가 고르지 못하고
비기가 부족한 것이므로 평위환 보폐탕을 복용해야 하며 장문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색하면 역냉한데 맥이 색한 것은 허혈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중초에 미열이
있게 되는데 건지황탕, 내보산을 복용해야 하며 태충혈을 자침하여 보해야 한다.
  관맥이 규하고, 대변출혈이 여러 되가 될 경우에 이는 격수가 상했기 때문이므로
생지황과 생죽피탕을 복용해야 하며 격수를 구한다. 만일 후중에 변혈이 있으면
관원혈을 자침하고 심할 경우 용골환을 복용하면 반드시 치료된다.
  관맥이 복하고 중초에 수기가 있어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수은환을 복용하고
관원혈을 자침하면 소변이 이롭게 되고 설사가 멎게 된다.
  관맥이 심하고 심하에 냉기가 있는데에 더부룩하고 탄산이 있을 경우
백미복냉환, 부자탕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유하고 허냉하고 비기가 약할 경우 적석지탕, 여위환을 복용해야 하고
관원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지하고 위중이 한하면 계지환, 수유탕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실하고 위가 통하면 통자탕, 수유오두환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관맥이 로하고 비위에 기가 폐색되어 열이 성하면 복만에 소리가 나는데 이때
자완환. 사비환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관맥이 홍하고 위에 열이 있으면 필히 번만하게 되는데 이때 평위환을 복용해야
하며 위관혈을 자침하여 먼저 사한 후에 보해준다.

  우중부관맥십팔조

  척맥이 부하고 하열풍이 있고 소변이 어려울 경우 구맥탕, 골석산을 복용해야 하며
횡골혈, 관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긴하고 제(배꼽)하에 통증이 있으면 당귀탕을 복용하여야 하며 천구혈을
구하고 관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미하고 사지가 차고 아랫배가 당기는 것은 한기가 있는 것이므로
건중탕(갈은 사순탕)을 복용해야 하며 기해혈을 자침한다.
  척맥이 수하고 오한하고 제하가 열통하고 소변이 황적할 경우 계자탕, 백어탕을
복용해야 하고 횡골을 사해준다.
  척맥이 완하고 발에 힘이 없고 붓고 소변이 어렵고 찔끔찔끔 떨어지는 경우에
골석탕, 구맥산을 복용해야 하며 횡골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골하고 혈기가 실하고, 부인의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고 남자에 있어서도
요혈이 있을 경우 박소전, 대황탕을 복용해야 한다. 관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현하고 아랫배와 발이 연급할 경우 건중탕, 당귀탕을 복용해야 하며
기해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인 약하고 양기가 적고(천금방에 의하면 양자가 없다) 열이 나고 뼈가
답답할(골번) 경우에 전호탕, 전호탕, 건지황탕 복령탕을 복용해야 하며 관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색하고 종아리가 차고 소변이 붉으면 부자사역탕을 복용해야 하며 태충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척맥이 규하고 하초가 허하고 소변출혈이 있으면 죽피생지황을 복용해야 하고,
단전, 관원을 구하고 또한 자침하여 보해준다.
  척맥이 복하고 아랫배가 아프고 미산가 있고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을 경우
대평위환을 복용해야 하며 관원혈을 자침하여 보해준다(길경환을 결장환이라고 한다)
  척맥이 심하고 허리와 등이 아프면 신기환을 복용해야 하며 경문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유하고 소변이 어려우면(천금방에는 발을 굽을 수 없고, 풍비가 있다고
한다) 구맥탕, 백어산을 복용해야 하며 관원혈을 자침한다.
  척맥이 지하고 하초에 한기가 있으면 계지탕을 복용해야 하며 기해혈, 관원혈을
자침하여 사해준다.
  척맥이 실하고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불금이 있을 경우에 당귀탕을 복용해야
하는데 대황일양을 가하여 대변을 이롭게 해준다. 관원혈을 자침하여 보해주면
소변이 멎게된다.
  척맥이 로하고 창만하고 음중이 급하면 정력자수유환을 복용해야 하고 단전 관원
중극혈을 자침한다.

  평기경팔맥병 제사

  맥에는 기경팔맥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요? 여기에는 양유맥, 음유맥,
양교맥, 음교맥, 충맥, 독맥, 임맥, 대맥이 있다. 이 팔맥들은 십이정경에
구득되지 않기 때문에 기경팔맥이라고 한다. 경에는 십이경이 있고 락에는
십오락이 있어 합하여 이십칠개의 기가 서로 상하로 연결되는데 어찌하여
기경팔맥만이 이에 속하지 않는지요? 이에 대하여 성인들은 수도를 파서 물의
흐름을 연하게 하여 예측지 못한 일은 대비한 것으로서 비가 모이게 되면 강물이
넘쳐 흘러서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된다. 이때 성인들은 다시 손을 쓸 수가 없다.
이렇듯이 낙맥이 넘쳐 흐르게 되면 다른 경들은 제한하지 못하게 된다.
  기경팔맥은 십이경에 속하지 않는다면 모두 어디에서 시작되며 어디에 연계되는가?
양유맥은 제양지회에서 시작되고 음유맥은 제음지회에서 시작된다. 양유, 음유맥은
몸에 유락하여 넘쳐서 순환되지 못하는 것을 여러 경으로 관개해 주는 작용을 한다.
양교맥은 근중(족근)에서 시작하여 외과를 따라 위로 상행하여 풍지에 이르고, 음교맥

역시 근중에서 기시하여 족내과를 따라 상행하여 인후에 이르고 충맥이 상교한다.
충맥은 관원에서 기시하여 복리를 따라 곧장 인후로 이른다(일설에는 충맥을
기충에서 기시하여 양명경을 따라 제를 끼고 상행하여 흉중에 이르러서는 흩어진다고
한다) 독맥은 하극에서 기시하여 척내를 따라 위로 풍부에 이른다. 충맥은 음맥지해가
되고 독맥은 양맥지해가 되며 임맥은 포문자호에서 기시하여 제를 따라 상행하여
흉중에 이른다(일설에 의하면 임맥은 중극혈 하방의 모제에서 기시하여 복육을
순환하고 관원에 가서 인후에 이른다고 한다) 대맥은 계륵에서 기시하고 전신을
한번 돈다. 이 팔맥들은 모두가 십이경과 연락되지 않으므로 기경팔맥이라고 한다.
  기경팔맥이 병적 상태일 경우면 어떠한가? 양유맥은 모든 양에 연계되고, 음유맥은
모든 음에 연계되는데 음양이 서로 연계되지 않으면 창연히 실지하고 자신을
가누지를 못한다(차연이라 함은 사람이 잘 놀란다는 뜻이다. 즉 유맥이 완해지면
자신을 가누지를 못하고 곧 실지병, 건망을 발하여 정신상태가 흐려진다) 양유맥에
유병하면 오한발열의 증상이 나타나고 음유맥에 유병하면 심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음유는 위로서, 위는 한열을 발하고, 음유는 영으로서 영은 혈이고, 혈은
심을 주하므로 심통을 발하는 것이다. 음교맥에 유병하면 양이 완해지고 음이
급해진다(음교맥은 내과에서 기시하고, 병이 있으면 그 근맥은 포급해지므로 내과
이상으로는 근맥 포급해지고, 외과이상으로는 근맥이 이완된다) 양교맥에 유병하면
음이 완해지고, 양은 급해진다(양교맥은 외과에서 기시하고 병이 있으면 그 근맥은
급해지는데 외과 이상의 근맥이 포급되고, 내과이상의 근맥은 이완된다. 충맥에
유병하면 역기하고 이급해진다(충맥은 관원에서 인후에 이르기 때문에 유병하면
기가 역상하면서 이급하게 된다) 독맥에 유병하면 척주가 강직해지고 궐역하게
된다(독맥은 척주를 따르기 때문에 병이 있으면 맥이 포급해지므로 척주가
강직해진다) 임맥에 유병하면 내에 결취가 발하는데 남자에 있어서는 칠산을 발하고
여자에 있어서는 가취를 발한다(임맥은 포문자호에서 기시하므로 병이 있으면 결취를
발하게 되는데 칠산, 가취를 발한다) 대매맥에 유병하면 복만을 발하고 허리는 마치
물안에 있는 기분을 느낀다(대맥은 사람의 몸을 횡으로 돈다. 유병하면 그 근맥은
이완되기 때문에 마치 물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위에서 발한 것이
기경팔맥의 병이다.
  양유맥이 부한 것을 진찰하게 되면 자리에서 일어날때 눈앞이 어지럽고 양이
성하고 실하며 어깨를 흔들면서 숨을 쉬고 오싹오싹 오한이 난다.
  음유맥이 심대하면서 실한 것을 진찰하게 되면 흉중이 통하고 근하지만하며
심통이 있다.
  음유맥에서 염주와 같은 맥을 얻을 경우 남자에 있어서는 양근이 실하고 요부에
통증이 있고, 음중이 통한 것이 마치 창질이 있는 것과 같다.
  대맥을 얻게 되면 좌우로 제복을 돌아 요척에 통증이 있고 음고를 상충하게 된다
  양수의 맥이 부하면 모두 양이 있는 것이고 심하면 모두 음이 있는 것이다.
음양이 모두 실하고 성하면 이는 충독의 맥이다. 충독의 맥은 십이경의 길이다.
충독에 이상이 있으면 십이경은 다시 촌구에 모이지 않고, 그 사람은 황홀광의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주저한 나머지 두 마음을 갖게 된다.
  양수의 양맥이 부하면서 세미하여 흔흔하며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음맥이 있는
것이고, 다시 세한 것이 면면(끊이지 않는다)한 것은 음교양교의 맥이다. 이런 경우
이 환자는 귀매풍에 의해 지절한 바기 있고 정신이 황홀하여 사람을 잃는 것이
화가 된다.
  음교맥을 얻게 되면 근육이 포급해지고, 음교맥을 얻게 되면 근육이 이완된다.
  척촌이 모두 부하고 직상직하하면 이도 독맥으로서 요척이 강직되고 통증이 있어
머리는 굽거나 펼 수가 없고, 어른에 있어서는 전병을 발하고, 어린아이에 있어서는
풍간을 발한다.
  맥이 옴에 가운데가 부하고 직상직하한 것은 독맥이다. 허리, 등, 무릎이 차고
어른에 있어서는 전병을 발하고, 소아에 있어서는 간증을 발한다. 정상에 삼환을
구한다.
  척촌의 맥이 모두 로(일설에는 규로 한다)하고 직상직하한 것은 충맥으로서 흉중에
한산이 있는 것이다.
  맥이 옴에 가운데가 견실하고 관부까지 이르는 것은 충맥이다. 병증으로는
아랫배가 아프고 심으로 치솟으며 가산이 있고 절잉되고 소변이 불금이 있고
협지만번하다. 촌구 옆으로 환환한 것은 이는 임맥이다. 병증으로는 복중에 손가락과
같은 기가 있고 위로 심에 상충하고 허리를 굽거나 펼 수가 없고 당긴다.
  맥이 올때 긴세실장한 것이 관부까지 이르는 것은 임맥이다. 아랫배를 둘레로
해서 횡골부에까지 당기며, 음중이 절실히 통증이 있고, 제하 삼촌을 취하여
자침한다.


  맥경권지 삼

  간담부 제일
  심소양부 제이
  담위부 제삼
  폐대장부 제사
  신방광부 제오



  간담부 제일

  간은 목에 상하고 담부(담은 청정지부이다)와 합하여 그 경은 족궐음(족궐간맥이다)
이고 족소양과 표리관계(소양은 담맥이다. 장은 음이고, 부는 양으로서 표리관계라고
하는 것이다)가 되고 그 맥은 현(현맥은 간맥이 대한 것이다)하다. 상은 동삼월(동은
수가 왕하고 목이 상한다)이고, 왕은 춘삼월이고 폐는 하삼월(하는 화가 왕하고 목이
폐한다)이고 수는 계하육월(계하는 토가 왕하고 목이 수한다)이고 사는 추삼월(추는
금이 왕하고 목이 사한다)이며, 왕일은 갑을이고 왕시는 평단, 일출이고, 곤일은
무기이고 곤시는 식시, 일질이며, 사일은 경신이고 사기는 포시, 일입이다. 신은
혼(간은 혼을 장한다)이고, 양근(간기는 근을 양한다)하고 목에(간은 목에 후하므로
간실하면 목적하게 된다) 후하고 청은 호이고, 색은 청이고, 취는 조이며 액은 읍(읍

간에서 나온다)이고 미는 산이며, 고미(고는 화미이다)를 주어야하고 신(신은
금미이다)을 악한다. 간유는 배부 제구추에 있고 모혈은 기문(양유 직하 이륵천에
있다)이고 담유는 배부 제구추에 있고 모혈은 일월(기문하 오분에 있다)
   - 우신찬 -

  동지 후에는 갑자가 돌아오고 소양이 야반에 기시하고 간이 왕해진다(동지는
세종한 시절이다. 갑자일은 음양이 다시 시작되는 수이며 소양이 담이고, 담은 목에
속하며 수에 생하므로 야반에 시작되는 것이다. 그 기는 늘 미소하므로 소양을
야반이라고 하는 것이다) 간은 동방목(간과 담은 장부로서 동방을 주하고 목행에
응한다)이고, 만물의 시생함에 속한다. 그 기가 올때도 연하면서 약하고 실하면서
허(춘에 소양의 기가 온화하고 연약하므로 만물이 자생한 것이다)하므로 맥은
현(간기 양근하므로 그 맥은 현하고, 현한 것도 목체에 법하므로 강하다)하다. 맥이
연하면 발한하지 못하고 약하면 공하하지 못하며 실한 것은 개재되어 있는 것이고
개재된 것은 통하며, 통한 것은 이로우므로 실하면서 허하다고 하는 것이다(소양이
시작될때 아직 연약하고 인체의 영위, 진리가 개통되어 있으므로 발한시키면 땀이
그치지 않게 된다. 또한 공하하지 못하고 공하하면 세리가 그치지 않기 때문에
실허통리라고 하는 것이다) 춘에는 위기가 본이므로 범해서는 안된다(위는 토로서
만물은 토에 의해 생하고, 위 또한 오장을 양하므로 간이 왕하려면 위기가 본원이
된다. 따라서 위를 범하지 말 것이며 상케해서는 안된다)
   - 우사시경 -

  황제가 물어 가로되 춘맥이 현한데 어찌하여 그런가요? 기백이 답하여 가로되,
춘맥은 간이요 동방 목으로서 만물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기가 올때는
유약경허하면서 골하고 손끝에서 곧고 장하게 나타나므로 현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인 경우에는 병이 있는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어떤 것이 이와 반대인
것인지요? 기백이 가로되, 기가 올때 실하면서 강한 것은 태과한 것으로서 병이
외에 있는 것이며, 기가 올때 실하지 않고 미한 것은 불급한 것으로서 병이 내에
있는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춘맥이 태과 불급한 경우에 그 병은 어떠한지요?
기백이 가로되, 태과하면 선망(망을 노로 해야한다)하고 갑자기 어지럽고 전병이
나며, 불급하면 흉근통이 배부까지 당기고 양근거만하게 된다. 황제가 알았다고 답하
였다.
  간맥이 옴에 유약하고 마치 강대의 끝을 든 것과 같은 것을 평맥이라고 한다.
춘에는 위기를 본으로 하며, 간이 영실하며 골하고 마치 긴 장대를 만지는 듯한
것은 간병이라고 한다. 간맥이 급하면서 더욱 힘있게 오고 마치 활줄과 같은 것은
간사라고 한다.
  진간맥이 이르면 중외가 급하고 마치 칼날을 잡는 듯하고 마치 비파의 줄을 잡는
듯하다. 색은 청하고 모발은 윤택하지 못하며 모맥이 나타나며 사한다.
  춘에 위맥이 미현한 것은 평맥이라고 한다. 현맥이 많이 나타나고 위기가 적은
것은 간병이고, 맥이 현하기만 하고 위기가 없으면 사한다. 위기가 있고 모맥이
나타나면 추에 병이 생기고 모맥이 심하면 지금 병에 든다.
  간은 장혈하고 혈은 혼을 사한데, 비애하면 혼을 상하고, 혼이 상하면 광망,
부정하고 정당인(사람앞에 맞서지를 못한다)하지 못하고(부정, 부정당인은 한편
정을 지키지 못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위축되게 한다고 한다) 음낭은 수축되고 근육에
경련이 나며 양근의 골을 들 수 없고, 모발은 거칠어지고 색이 선명하면 추에 사한다.
  춘에는 간목이 왕하며 맥이 현세하면서 장한 것을 평맥이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부색하면서 단(천근방에서는 미삽하면서 단이라고 하였다)한 맥이 나타나면 이는
폐가 간을 승한 것이며, 즉 금이 목을 각한 것으로서 적사가 크게 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지 치료되지 못한다. 홍대하면서 산한 맥이 나타난 것은 심이
간을 승한 것이며, 이는 자가 모를 떠받히는 것으로서 실한 것인데, 비록 병이지만
절로 낫게 된다. 심유하면서 골한 것은 신이 간을 승한 것이며, 이는 모에서 자로
돌아간 것이고, 비록 병에 걸렸지만 쉽게 치료된다. 대하면서 완한 맥은 비가 간을
승한 것이며, 즉 토가 목을 능한 것이고 미사이므로 비록 병에 걸렸지만 곧 차도가
있게 된다.
  간맥이 올때 마치 장대를 집는 듯하고 비파의 줄과 같으며 맥이 두번 오는 것은
평맥이고 세번 오는 것은 이경병이며, 네번 오는 것은 탈정이고, 5번 오는 것은
사하고 6번 오는 것은 명이 다한 것이다. 이는 족궐음맥을 말하는 것이다.
  간맥의 급함이 심한 것은 말하기를 싫어하고, 미급하면 비기가 근하에 있고 마치
엎어 놓은 사발과 같은 것이 근하에 있다. 완함이 심한 것은 수가비이고 대함이 심한
것은 내옹이 있고 자주 구역을 하고 육혈을 한다. 미대한 것은 간숙으로서 해역할때
소복을 당기고, 소함이 심한 것은 다음하고, 미소한 맥은 소단이고 골함이 심한 것은
나산이고, 미골한 것은 유뇨하고 색함이 심한 것은 담음이고, 미색한 맥은 계종, 연근

나타난다.
  족궐음의 기가 끊이게 되면 근육이 수축되어 난(고환)과 설을 당긴다. 궐음은
간맥이다. 간은 근의 합이고 근은 음기에서 취합되고 설에 낙하므로 맥이 영양받지
못하면 근이 수급되고 근이 수급되면 설과 난(고환)을 당기게 된다. 따라서 입술이
퍼래지고 설이 말리고 음낭이 수축되면 근이 먼저 사한다. 이때 경에 위독해지고 신에
사하는데, 금이 목을 승하기 때문이다.
  간장이 사하면 부하되 맥이 약하고 누워서 맥을 찾으려는데 나타나지 않거나 또는
뱀이 기어가는 듯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 우소문침경 장중경 -

  심소장부 제이

  심은 화에 상하고 소장(소장은 수성의 맥이다)과 합하여 그 경인 수소음(수소음은
심맥이다)은 수태음과 표리관계(수태음은 소장맥이다)에 있고 맥은 홍(홍은 심맥의
대형이다)하다. 그 상은 춘삼월(목이 왕하고 화가 상한다)이고 왕은 하삼월이며
폐는 계하육월이고 수는 추삼월(금이 왕하고 화가 수한다)이고 사는 동삼월(수가
왕하고 화가 사한다)이다. 그 왕일은 병정이고 왕시는 우중, 일중이고, 곤일은
경신이고 곤시는 포시, 일입이고 사일은 임계이고 사시는 인정, 야반이다. 신(심은
신을 장한다)을 장하고 양혈하고 설에 후하고 청은 언(말은 심에서 비롯되므로 말은
주한 것이다)을 주하고 색은 적이고 취는 초이고 액은 간이고 미는 고이며 감(감은
비미이다)미를 주어야 하고 함(함미는 신미이다) 미를 악한다. 심유는 배부 제오추(또

제칠추라고 한다)에 있고 모혈은 거궐(심하일촌에 있다)이며, 소장유는 배부
제심팔추에 있고 모혈은 관원(제하 삼촌)이다.
  - 우신찬 -

  심은 남방 화(심은 혈을 주하고 색은 적이므로 하가 남방에서 왕하고 심행에
응한다)에 속하고 만물은 홍성해지고 가지가 늘어지고 잎이 무성해지고 모두 떨구고
있으므로 구라고 한다(심왕일 때에는 태양이 용사하는 시기이므로 초목이 무성해지고
가지와 잎이 늘어지므로 구한다) 심맥은 홍대하면서 장하다. 홍하면 위기가 실해지고
실하면 기가 나올 곳이 없게 된다(맥이 홍한 것은 위기가 실한 것이며, 실하면
진리가 조밀해지고 조밀해지면 기가 나올 곳이 없게 된다) 대하면 영기가 맹하고
맹홍이 상박되면 발행하게 된다. 따라서 장(영은 혈이다. 맹은 명자를 잘못 쓴
것이다. 혈이 왕하므로 대한 것이다. 영이 명하고 위가 실하면 발동하여 진액을
통하게 한다)하게 된다. 장홍이 서로 얻게 되면 수장을 이끌어서 진액을 경락,
피부에 관개해준다(하에 열하고 양기가 성하므로 사람은 물을 마셔서 기부를
윤관시키고 피모를 양하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초목은 빗물로 말미암아 지엽을
윤관한다. 태양에 홍대한 것은 모구가 다신이도 무기를 얻어 더욱 뿌리를 굳히게
한 것이다. 태양은 하, 수이고, 춘은 이의 모가 되고 양은 춘에 시생하며 이를
소양이라고 한다. 하에 이르러 홍성할 때에는 태양이라고 한다. 따라서 모구라고
하는 것이다. 무기는 토이고 화의 자가 되고 화가 왕하면 토가 상한다. 따라서
뿌리를 굳힐 수 있는 것이다. 양기가 위에서 나타나면 땀이 두부에서 나타난다.
오월에 고건하고 포중이 공허한데에 의사가 오히려 공하하면 중허해진다(오월을
오내로 해야한다. 사람의 머리는 제양지회로서 하에 물을 마셔서 위로는 간으로
나오고, 먼저 머리에서 몸으로 흘러 표를 실케 하여 오내가 마르고 고조해져 포중이
공허해지고 진액이 적게 되며 포는 방광을 뜻하고 진액지부이다. 그런데 의사가
이를 모르고 공하하면 중허해진다) 맥이 부한 것은 유표무리하고 양이 할 바가
없게 된다(양이 성하면 맥이 부하게 되며, 이때 발한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공하하여 음기에 손상을 주게된다. 양은 표이고 음은 리이며, 내경에 의하면 양은
음의 사가 되고, 음은 양의 수가 되어 서로 필요로 하여 행한다고 하였다) 맥이
부한 것은 리가 없는 것인데 이를 잘못 치료하여 음양이 이별되어 다시 상사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몸에 위태로울 뿐만 아니라 그 모에도 영향을 주게된다(이

공하하면 심만 상할 뿐만 아니라 간을 또한 상한다는 말이다)
  - 우사시경 -

  황제가 물어 가로되, 하맥은 구한데 어찌하여 구한지요? 기백이 가로되, 하맥은
심이며 남방 화이다.만물은 성장할 때이다. 그러므로 맥기가 올때는 성하고 갈때는
쇠한다하여 구하다. 이와 반대되면 병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어떻게 하면
반대되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맥기가 올때는 성하고 갈때도 성한 것은 태과로서
병이 외에 있는 것이며, 맥기가 올때는 성하지 않다가 갈때 성한 것은 불급으로서
병이 중에 있는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하맥이 태과 및 불급하면 그 병이
모두 어떠한가? 기백이 가로되, 태과하면 신열이 나고 침음되어 피부병이 있고,
불급하면 번심하고 위로도 해역하고 가래를 뱉으며 나오는 기설하게 된다. 황제가
알았다고 답하였다.
  심맥이 올때 마치 염주와도 같고 낭간(옥과 같은 돌)과 같은 것은 평맥이다.
하에는 위기가 본이 된다. 심맥이 올때 누누히 계속 연결되며 오고 가운데가 돌출된
것은 심통이다. 심맥이 올때 앞은 굽고 뒤는 구하면 심사한다.
  진심맥이 이르는 것은 견하면서 박동하고 마치 의이인을 짚은 것과 같이 누누하다.
색이 적흑하고 윤택하지 않고 모발이 꺽이면 사한다.
  하에 위기가 미하고 맥이 구한 것은 평맥이다. 구맥이 많고 위기가 적은 것은
심통이라 하고, 구하되 위기가 없으면 사하고 위기가 있는데 맥은 석한 것은 동에
병이 걸리고, 석맥이 심하면 지금 병에 걸린다.
  하에는 심화가 왕하고 맥이 홍대하면서 산한 것은(천금방에서는 부대하면서 홍한다
하였다) 평맥이라고 한다. 그러나 심유하면서 골한 것은 신이 심을 승한 것이고,
즉 수가 화를 각하는 적사로서 대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고 치료되지 못한다.
대하면서 완한 맥은 비가 심을 승한 것이고, 이는 자가 모를 돋구는 실사로서 보통
병에 걸리지만 절로 낫게 된다. 현세하면서 표한 맥은 간이 심을 승한 것이고, 즉
모가 자로 돌아가는 허사로서 비록 병에 걸리지만 쉽게 치료된다. 부(천금방에서는
부를 미로 하였다) 색하면서 단한 것은 폐가 심을 승한 것이고, 이는 금이 화를
능하는 사이며 비록 병에 걸리지만 곧 차도를 보게 된다.
  심맥이 올때 마치 염주와 같고 맥이 두번 이르는 것은 평맥이고, 세번 이르는 것은
이경병이고, 4번 이르는 것은 탈정이고 5번 이르면 사하고 6번 이르는 것은 명이
다한다. 이는 수소음경이다.
  심맥의 급함이 심한 것은 계종이고, 미급한 것은 심통이 등에까지 당기고 먹은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다. 완이 심한 것은 광소이고 미완한 것은 복량으로서 포괴가
심하에서 상하로 움직이고 때로는 피가 섞인 가래를 뱉는다. 대함이 심하면
후개이다. 미대한 맥은 심비로 통증이 등에까지 당기어 눈물이 날 정도이다. 소함이
심하면 자주 홰역을 하고 미소한 것은 소담이고 골함이 심한 것은 자주 갈증을 느끼
며,
미골한 것은 심산이 소복까지 당기고 복명이 난다. 색함이 심하면 음이고, 미색한
것은 혈일, 유궐, 이명, 전질이다.
  수소음의 기가 절하면 맥이 불통하게 된다. 소음은 심맥이다. 심은 맥이 합하는
곳이다. 맥이 불통하게 되면 혈이 흐르지 않게 되고 혈이 흐르지 않으면 모발의 색이
윤택하지 못한다. 따라서 얼굴이 검게 됨이 마치 숯을 바른 것과 되는 것은
혈이 먼저 죽기 때문이다. 임에 병이 위독하고 계에 사한다. 이는 수가 화를 승하기
때문이다.
  심사장은 부하고 실하며 마치 콩이 손에 타격하는 듯 하고 눌러서 더욱 조해지는
것은 사한다.
  - 우소문침경장중경 -

  비골부 제삼

  비는 토에 상하고 위부와 합한다(위는 수곡지부이다) 그 경인 족태음(태음은
비맥이다)은 족양명과 표리관계(양명은 위맥이다)에 있고, 맥은 완(완맥은 비맥의
대형이다)하다. 그 상은 하삼월(화가 주하고 토가 상한다)이고, 왕은 계하유월이며
폐는 추삼월이고 수도 동삼월이고 사는 춘삼월이다. 그 왕일은 무기이고 왕시는 음시,
일질이고 곤일은 임계이고 곤시는 인정, 야반이며 사일은 갑을이고, 사시는 평일,
일출이다. 신은 의이고 미를 감하며 육을 양한다.후는 구이고 성은 가이며 색은
황이고 취는 향이고, 액은 연, 미는 감이고, 신미를 주어야 하고 산미를 악한다.
비유도 배부 제십일추에 있고 모혈은 장문(계륵천에 있다) 비유는 배부 제십이추에
있고 모혈은 태창이다.
   - 우신찬 -

  비는 토로서 돈하고 복하다. 후하다는 뜻이고 이로서 만물, 중생이 파생되는 것이다
(비는
수곡을 주하므로 그 기가 미약하면 수곡이 소화되지 않는다. 비는 토행으로서 계하에
왕하며, 토성은 돈후하며 만물을 양한다. 토가 다스리는 시기에는 초목이 모두
갖추어 있고 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종류가 호변하여 청, 황, 적, 백, 흑의 색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비, 토를 덕이라고 일컫는다. 복을 넓은 뜻의
광이다. 토는 만물을 양하고, 이때에 여러 장을 품고 있으므로 그 덕이 광대하다.
만물이 뿌리를 박고 가지를 뻗고 있으며 그 잎은 산마루에 있다. 장구벌레와
메뚜기가 꿈틀거리고 기는 벌레들이 숨쉬는 것은 모두가 토인을 얻었기
때문이다(뿌리를 박고 가지를 뻗는 것은 초목의 성질이다. 다음으로 모기와 같은
벌레들은 음양기로 인해 변화하여 생한다. 천식이라는 것은 혈맥이 있는 것들을
말한다. 천하에 있는 모든 초목, 곤충은 통의 은복을 입지 않는 것이 없다) 덕을
받으면 맥이 완하고 은을 받으면 맥이 지하므로 태음맥이 완하면서 지하게 나타나고
척촌이 부동하게 나타난다(태음은 비맥이다. 비가 왕할 때에는 맥이 완하면서
지하게 나타나고, 척촌이 부동하다는 말은 척맥이 지하고 촌맥이 완하다는 것을
뜻한다) 산, 감, 고, 신미들은 묘하게도 상생하며 각기 행하여 한꺼번에 행하지
않으므로 이들을 상복할 수 있다. 간은 산미, 신은 감, 심은 고, 폐는 신색한
것은 사장의 미이고, 비는 오미를 조화하는 것은 주하고 사장을 양하므로 사장은
비로부터 미를 받아들인다. 비왕할 때에는 맥은 사한다. 오미가 기육에 달하여
인체를 돌아야만 각기 행하게 되고 사지를 따라야만 기가 고루 퍼지고 장부를
영양하고 피모를 양하며 이들이 같이 함께 한 곳으로 행하지 않음으로 상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토가 한하면 온해지고, 토가 열하면 양해진다(동에는
양기가 하에 없어 토중이 온난하고, 하에는 음기가 하에 있어 토중이 청량하므로
비기도 마찬가지이다) 토에 한 자가 있는데 금이라고 한다. 금은 화를 무서워하여,
열이 와서 훈작하면 두려워서 모를 떨치고 수로 가게된다. 수는 금의 자인데,
화신을 장하고 있고 문을 꼭 닫고 있어 내외가 불통한다(이는 동에는 양기가 중에
있고 양은 화행으로서 금은 화를 무서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훈작을 두려워하여
금이 수로 돌아가 화를 피한다. 모자가 더욱 성하게 된다. 한색불통하다는 말은
수기가 충실한데 금이 수중에 있어 강고해져 수가 다시 각하는 곳으로 가지
못하는데, 이는 여기에 신이 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 토가 자를 잃으므로
해서 기가 쇠미해져 수가 넘쳐서 피부로 가고 얼굴과 눈이 붓고 사지가 붓게
된다(이는 비가 쇠약한 것이다. 토를 쳐서 수를 방지하는데, 여기서는 토는 약하고
수가 강하므로 수가 능하여 망행하게 되는 것이다. 어리석은 의사가 계속해서
공하시켜 비위가 공허해지고 수가 머물러 있게 되므로 폐는 천부해진다(비위가
이미 병에 걸리였으면 마땅히 그 기를 양하여 수도를 통시켜야 하는데 어리석은
의사는 이를 모르고 계속해서 공하시켜 더욱 수기를 상하여 수기가 위로 흉중에
침입하므로 천식하게 된다) 간은 폐를 두려워하므로 하로 침몰하게 된다(폐금과
간목은 서로 상각하고 폐가 부하면 반드시 간을 각하므로 간이 하로 침몰하게
되는 것이다) 하에는 형극이 있고, 몸을 상할까 두려워하며 한편으로 피신하여
수가 흐르겠끔한다(형극은 목류이며 간은 목이고 하에 침몰되므로 형극이 되는
것이다. 비는 토고, 토는 목을 두려워하므로 하방에 피신한 것은 목을 피신하는
것이다.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은 물이 흐르는 길을 말한다. 본래 토는 수를
각하는데 여기에서는 토가 미약해져 게다가 목이 수를 제하지 못하므로 수가
흐르겠끔하는 것이다) 심이 쇠하면 맥은 복하고 간이 미하면 심하므로 맥이
복하면서 심하게 나타난다(심화 간목에서, 화는 목을 두려워하고,
목은 금을 두려워하며, 금수가 상득하면 그 기가 실해져 간심을 각하게 되므로
간심이 쇠미해져 맥이 심복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때 공의가 와서 치료하길,
공혈을 전하여 소변을 이롭게 하므로 해서 수도를 통케 하고 감액을 하류케 하고
음양을 정정하게 하여 천식이 미약해지고 땀이 나게 되고, 간은 그 뿌리를 찾게
되고 심기는 회복되며, 양기가 사지로 행하고 폐기가 정정해져 천식이 멎게
된다(공혈을 전하는 것은 여러 장의 영혈과 정혈을 전치하여 순조롭게 한다는
뜻이다. 감액은 비의 진액을 말한다. 음양을 정정하게 한다는 것은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므로서 영위가 개통되고 수기가 소제되어 간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고, 간심은 모자관계로서 간이 안착되므로 심기가 일게되는
것이다. 폐기는 평조롭게 되므로 말할때 정정하게 되는 것이다) 신은 성을 안정케
하고 그 미는 함이다(폐는 성을 주하고 신이 폐의 자장되어 폐를 돕기 때문에 성을
안정케 하는 것이다. 함은 신미이다.
  비기가 허해지므로 해서 모든 것이 패망되어 오물 악취가 성미로 나타난다(금은
수의 모가 되는데, 금이 수로 가는 것은 모가 자를 따르는 것이다. 비기가
허하게 되면 상각하게 되어 패망되므로 악취가 성미로 나타나게 된다) 토는 자를
얻으면 산이 되고, 금은 모를 얻게되면 언덕이 된다.
   - 우사시경 -

  황제가 물어 가로되, 사시의 순서는 그 역순함이 변화하는데, 그러나 비맥은
홀로 무엇을 주하는지요? 기백이 답하여 가로되, 비는 토장이다. 홀로 사방을
관주한다. 그러면 비의 건전함의 여부를 알 수 있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비가
건전한 것은 볼 수 없으나 건전치 못한 것은 볼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보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맥이 올때 물의 흐름 같은 것은 태과로서 병이 외에
있는 것이며 새의 주둥이와 같은 것은 불급한 것으로서 병이 중에 있는 것이다.
태과하게 되면 사지가 묵직하여 들지 못하고 불급하게 되면 구규가 폐색불통하게
되는데, 이를 중강이라고 한다.
  비맥이 올때 유화하고 마치 닭이 발을 땅에 딛는 듯한 것은 평맥이다.
장하에는 위기가 본이다. 비맥이 올때 실하고 영수하고 마치 닭이 발을 드는 듯한
것은 비병이다. 비가 올때 견한 것이 마치 새의 주둥이와 같고, 새의 발톱과
같고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과 같은 것은 비사라고 한다.
  진비맥이 올때 약한면 갑자기 소하다 갑자기 산(한편 수로도 한다)하고 색은
청황하고 윤택하지 않고 모발이 굽으러지면 사한다.
  장하에 위맥이 미유약한 것을 평맥이라 하고 약맥이 많고 위기가 적은 것을
비병이며, 대맥만 있고 위기가 없으면 사하고 맥이 유약하고 석맥이 있으면
동에 병이 걸리고, 석맥이 심하면 지금 병에 걸린다.
  유월에는 계하가 건강하다. 곤미 사이에는 토의 위치로서 비가 왕할때는 맥이
대하다. 완한 맥을 평맥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세하면서 장한 것은 간이 비를
승한 것이고, 즉 목이 토를 각한 적사로서 이는 대역이며 열이 다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부(천금방에서는 부를 미로 하였다) 색하면서 단한 맥은 폐가 비를 승한
것이고, 즉 자가 모를 받아들이는 실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절로 낫게 된다.
홍대하면서 산(천금방에서는 부대하면서 홍이라고 하였다)한 맥은 심이 비를 승한
것이고, 즉 모가 자로 돌아가는 허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쉽게 치료된다.
심유하면서 골한 맥은 신이 비를 승한 것이고, 즉 수가 토를 능하는 미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곧 차도가 있게 된다.
  비맥은 길면서 약하고 올때는 소하고 갈때는 수하면 두번 이르는 것은 평맥이고
3번 이르는 것은 이경맥이며 4번 이르는 것은 탈정이고, 5번 이르는 것은 사하며
6번 이르는 것은 명이 다한 것이다.
  비맥의 급함이 심한 것은 계종이고, 미급한 것은 격중만하여 음식이 들어가면 다시
나오고, 그 뒤에는 거품이 나온다. 완한 것이 심한 맥은 위궐이고, 미완한 것은
풍위로 사지를 쓰지 못하고 가슴은 마치 병이 없는 것처럼 상쾌하다. 대함이 심한
것은 맥은 타박으로 혼도된 것이고, 미대한 것은 비기이고 대농이 장위 외에
있는 것이며, 소함이 심한 맥은 한열이고, 미소한 맥은 소담이고, 골함이 심한
것은 퇴륭이고 미골한 것은 충독, 회충, 장명, 장열이 있는 것이며 미색한 맥은
내에서 궤파된 것으로서 대개가 농혈을 배설한다.
  족태음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구진을 영양하지 못하게 된다. 구진은 기육의
본이다. 맥이 기육을 영양하지 않으면 기육이 유연하고 복만하게 되고 복만하면
입술이 뒤로 벗어진다. 입술이 벗어지는 것은 육이 먼저 사한 것이다. 갑에
위독해지고 을에 사하는데, 이는 목이 토를 승하기 때문이다.
  비사장은 맥이 부하면서 대완(한편 견이라고 한다)하고 누르면 엎어 놓은
사발과 같고, 헤이게 흔들리는 것은 사한다.
   - 우소문침경 장중경 -

  폐대장부 제사

  폐는 금에 상하고 대장(대장은 전도지부이다)과 합하여 그 경인 수태음(수태음은
폐맥이다)과 수양명은 표리관계에 있다(수양맥은 대장맥이다)에 있고 맥은
부하다(부맥은 폐맥의 대형이다) 그의 상은 계하유월(계하에는 토가 왕하고 금이
상한다)이고 왕은 추삼월이고 폐는 동삼월이며 수도 춘삼월이고 사는 하삼월(하는
화가 왕하고 금이 사한다)이며 왕일은 경신이고 왕시는 폐시, 일입이며 곤일은
갑을이고 곤시는 평단, 일출이고, 사일은 병료이고 사시는 우중, 일중이며 신은
백이고 성을 주하며 모피를 양하고 비에 후하고 성은 곡, 색은 백취는 성, 액은
제, 미는 신이고, 함미를 주어야 하고 고미를 악한다. 폐유는 배부 제삼추(또는
제오추에 있다고 한다)에 있고 모혈은 중부(양유직상 이조간여 있다)이며 대장유는
배부 제십육추에 있고, 모혈은 천구(제방 각각 일촌반에 있다)이다.
   - 우신찬 -

  폐는 서방금으로서 만물이 끝맺는 곳이다(금의 성은 강하다. 따라서 서방에서
왕하고 만물을 끊는 성질이 있으므로 만물은 모두가 추에 끝맺게 된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가지는 처량하게 남아 있게 된다. 맥은 미부모하다(천금방에 의하면
모자가 없다) 위기는 지해지고(초목과 나뭇잎이 가에 이르러 바람에 떨어진다.
그러나 가지는 남아 있게 된다. 이때 장기는 지하고 맥이 허미한 것이 마치
모(깃털)과 같은 것이다) 영기는 수해진다. 수하면 상에 있고, 지하면 하에 있으므로
모라고 하는 것이다(모든 양맥은 수하고 모든 음맥은 지하다. 영은 음맥으로서
수해서는 안되는데 오히려 영기가 수한 것은 음이 추절을 말미암아 상승하게 되어
양위에 있게 된 것이므로 일시에 수하고 상에 있는 것이다. 이때는 음이 용사하고
양은 하장되어 그 기가 오히려 지하게 된다. 그러므로 폐맥이 수산한 것이 모와
같은 것이다) 양이 함해야 하는데 함하지 않고 음이 승해야 하는데 승하지 못한
것은 사기에 의에 상하였기 때문이다) 음양의 교역은 시기가 일정하지 않고, 한
기가 감격하게 되면 풍한에 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양이 중사하면 권하고,음이
중사하면 긴해지는데 권하면 오한하고 긴하면 율하게 되며 한율이 상박하므로 학이라

일컫는다. 약하면 발열하고 부하면 병이 완해된다(권한 것은 몸을 움추리는 것이고
긴한 것은 맥이 긴하다는 것이다. 이는 처음 풍한에 상하면 맥이 긴하고 환자는
오한이 나고, 오한이 멎으면 맥은 더욱 미약해지고 미약해지면 발열하고 열이
멎으면 맥이 부해지며, 맥이 부하면 학이 완해되고 왕맥이 나타난다) 단중단에
발병되고 모중모에 발병된다(이는 학질의 발병이 모두 저음 풍사에 상할 때를
따른다는 뜻이다) 장에는 원근이 있고 맥에는 ?질이 있으며 주에는 경수가 있고
이함에 누각이 있다(장은 사람의 오장인 간, 심, 폐, 신을 말하고, 심폐는 격상에 있

호흡하면 기가 나오고 이것이 근이며, 호는 양이고, 맥은 질하다. 신간은 격하에
있고 흡기하면 기가 들어가고 이것이 원이며 흡은 음이고 맥은 지하다. 도수는
경맥의 길이를 말하고 몸에서 행하는 것은 영위가 행하는 것이다. 음양을 각각
이십오도로 행하여 한번 돌게 되고 누하백각에 응한다. 지가 상에 있으면 모채가
상하고 수가 하에 있으면 하초를 상하며, 중초에 병이 있으면 나쁜 증후가 나타나고
없으면 나타나지 않는다(추에는 양기가 지하고 음기가 수해져 지는 하에 있어야
하고 수는 상에 있어야 하며 각기 계절에 따라 변한다. 그러므로 모채가 상하는
것이다. 사람의 피모는 폐기가 행하는 곳이다. 하초는 제하에 있고 음이 치하는
바이며 그 맥은 지해야 하는데 오히려 수하므로 하초가 상하는 것이다. 중초는
비로서 평소 건강할 때에는 흔히 맥에 나타나지 않고 이약한 때에만 비로소
나타난다)
   - 우사시경 -

  황제가 물어 가로되, 추맥은 어떠한가? 기백이 답하여 가로되, 추맥은 폐에
해당되고 서방 금이다. 만물이 거두어 들이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맥기가 올때도
경허하면서 부하며, 맥기가 올때는 급하고 갈때는 산하므로 부하다고 한다. 이와
반대되면 병에 걸린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어찌하면 반대되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맥기가 올때 모하면서 중앙이 견하고 양방이 허한 것은 태과한 것으로서
이는 병이 외에 있으며 맥이 올때 모하면서 미한 것은 불급한 것으로서 병이 중에
있는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추맥이 태과 및 불급하면 병증은 어떠한지요?
기백이 가로되, 태과하게 되면 기역하면 배통이 온온하고 불급하게 되면 호흡이
소기하며, 해역상기하고 객혈하게 된다.
  폐맥이 올때 엄엄섭섭한 것이 마치 유협(느름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 같은 폐맥이
평한 것이다. 추에는 위기가 본이 된다. 폐맥이 올때 상하지도 하하지도 않고 마치
닭의 깃털을 잡는듯한 것은 폐병이다. 폐맥이 올때 마치 물체를 물에 뜬 것과 같고
바람이 불이는 깃털과 같은 것을 폐사라고 한다.
  진폐맥이 이르면 대하면서 허하고 피부색은 적백하고 윤택하지 않고 모발이
꺾이면 사한다.
  추에 위맥이 미하면서 모맥이 있는 것은 평맥이고, 모맥이 많고 위맥이 적은
것은 폐병이며 모맥만 있고 위맥이 없는 것은 사하고 모맥이 있고 현하면 춘에
병이 걸리고, 현맥이 심하면 지금 병에 걸리게 된다.
  폐는 기를 장하고 기에는 백이 깃들여 있고 한없이 즐거웁게 되면 백은 상하고
백이 상하면 광하고, 광하면 의가 사람에 존재하지 않는다. 피부가 거칠고 모발이
초졸하고 색이 선명한 것은 하에 사한다.
  추에는 금폐가 왕하고 맥이 부(천금방에서는 부를 미로 하였다) 색하면서 단한
것은 평맥이라고 한다. 홍대하면서 산한 맥은(천금방에서는 부대하면서 홍으로
하였다) 심이 폐를 승한 것이고 즉 화가 금을 각한 적사로서 이는 대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심색하면서 골한 맥은 신이 폐를 승한
것이며, 즉 자가 모를 받히는 실사로서 비록 병이 걸리지만 절로 낫게 된다.
대하면서 부한 맥은 비가 폐를 승한 것이고, 즉 모가 자로 돌아가는 허사로서 비록
걸리지만 쉽게 치료된다. 현세하면서 장한 맥은 간이 폐를 승한 것이고, 즉 목이
금을 능하는 미사로서 비록 병이 걸리지만 곧 차도가 있게된다.
  폐맥이 올때 가벼운 것이 마치 바람이 새등의 깃털에 불리는 것과 같고 두번
이르는 것은 평맥이고, 3번 이르는 것은 이경병이며 4번 이르는 것은 탈정이고
5번 이르는 것은 사하고, 6번 이르는 것은 명이 다한 것이다.
  폐맥의 급함이 심한 것은 전질이고 미급한 것은 폐한공, 태정이고 객혈을 하고
요배, 흉부까지 통증이 땅기고 호흡시에 불통하다. 완이 심하면 다한하고 미완하면
위편풍(한편 누풍이라고 한다)이며 머리 이하에 한출이 그치지 않는다. 대함이
심하면 경중이 있는 것이고 미대한 맥은 폐비로서 흉배, 요내까지 통증이 당기고,
소함이 심한 맥은 설사이고, 미소한 맥은 소담이며 골함이 심한 맥은 식분증으로서
상기를 하고, 미골한 맥은 상하로 출혈이 되고, 색함이 심한 맥은 구혈하고
미색하면 서루가 경, 사지, 액하에 있고 심하면 산한 것을 좋아한다.
  수태음의 기가 끊이게 되면 피모가 초졸해진다. 태음은 행기시켜 피모를 따뜻하게
하는 장이나 기가 영을 불울하면 피모가 초졸해지고, 피모가 초졸해지면 진액이
제거되고 진액이 제거되면 피부와 관절이 상하게 되고, 피절이 상하면 조갑이 말라
비틀어지고 모발이 꺾이게 된다. 모발이 꺾이는 것은 기가 먼저 사한다) 병에
위독해지고 정에 사한다. 이는 화가 금을 승하기 때문이다.
  폐사장은 맥이 부허하고 누르면 팥잎처럼 약하며 뿌리가 없으면 사한다.

  신방광부 제오

  신은 수에 상하고 방광과 합한다(방광은 진액지부이다. 그 경인 족소음(족소음은
신맥이다)은 족태양과 표리(족태양은 방광맥이다) 관계에 있고 맥은 심이다(심은
신맥의 대형이다) 그 상은 추삼월(추에는 금이 왕하고 수가 상한다)이고 왕은
동삼월이고 폐는 춘삼월이고 수는 하삼월이고 사는 계하유월이고, 왕일은 임계이고,
왕시는 인정, 야반이며 곤일은 병정이고 곤시는 우중, 일중이고 사일 무기이고 사시는
식시, 일질이다. 신은 지이고(신이 장하는 것은 지이다) 액을 주하고 골을 양하며
이에 후하고 성은 신이고 색은 흑이고 취는 부이고 액은 타이고 미는 감이며 산미를
주어야 하고 감미를 악한다. 신유는 배부 제십사추에 있고 모혈은 경문이고 방광유는
제십구추에 있고 모혈은 중극(횡골 상방 1촌 제하 오촌에 있다)
   - 우신찬 -

  신은 북방 수에 해당되고 만물이 한장된다(동에 이르면 북방에서 사용하고 삼시
이후에 왕하며 신은 사장의 하방에 있으므로 북방에서 왕하는 것이다. 만물은 춘에
생하고 하에 장하며 추에 수하고 동에 장하게 된다) 백충이 복칩하고(동에 복칩하는
것은 먹지를 않는 벌레들이다. 말에 의하면 백종이 있다고 한다) 양기는 하함되고
음기는 상승되며, 양기가 가운데에서 비록 나오지만 음기가 강해서 서리로 되어
상승하지 못하고 눈과 서리로 되며 맹수들은 겨울잠에 들어가고 벌레들도 몸을
숨기고 있다(양기가 하함된다는 것은 토중으로 하함됨을 말하며, 그 기가 나와서
상승하려 하지만 음기가 상에 없어 한이 성하므로 서리나 눈으로 된다. 양기가
가운데에서 나온다는 것은 시월을 뜻하며 이때 서리가 내린다. 맹수들과 벌레들이
긴 잠에 들어간 것은 눈과 서리를 피해 온양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 맥은 심하고
심한 것은 음기가 이에 있는 것이며, 발한하지 못하고 발한하면 벌레들이 기어나와
눈과 서리를 보게 된다(양기가 하에 있으므로 동맥이 심하고 장부를 온양하고
있으며, 이는 이가 실하고 표는 허한 것으로서 이때 외부로 발한시키면 이는 역치가
되므로 정확한 치법이 못된다. 예컨대 백충이 기어나오면 서리와 얼음을 보게되어
반드시 죽게된다. 따라서 역치하게 되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은 논한 것이다)
음기가 표에 있고 양기가 장에 있으니 공하하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공하하면
비를 상하게 되고 비토가 약하게 되면 수기가 망행하게 된다(양기가 하에서 여러
장을 온양하고 있으므로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시키면 양기를 손상하게 되고 비위
또한 손상을 받게 된다. 토는 수의 침범을 방지하는데 여기에서 비토를 손상케
하므로 해서 수기가 넘쳐 흘러 망행하게 된다) 공하시키면 물고기가 물밖에 있고,
오리가 물안으로 잠기는 것과 같이 병이 위중하게 된다(병을 역치하게 되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마치 물고기가 물밖에 있고 오리가 물안에 잠기면
곧 죽는다는 것과 같다) 중객이 이에 있으므로 훈작하지 못하며 훈작하면 중객이
역출하여 호흡이 가빠지게 된다(중객은 양기를 뜻하며 중객은 존중한다는 것을
형용한 말이다. 양위 존귀하고 상부에 있다. 여기에서는 일시동안 하에 있고 원래
자기 위치가 아니므로 객이라고 한 것이다. 훈작은 소침 및 탕화를 뜻하며
훈작하여 발한시키면 객열이 외부로부터 들어와서 양기와 상박하여 역증을 일으킨다
기가 흉중으로 치받히므로 천식이 나는 것이다) 객열을 무지하게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이 헐게 된다(무지라는 것은 탕화로서 발한을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발한시키면 화기가 이로 들어가서 객열되므로 입이 헐게 된다) 음맥이 해산되어 혈이
불통하게 되고 정양은 없어져 궐역하고 음이 따를 바가 없게 된다(혈은 맥중에서
순행되고 기는 맥외를 순행하여 오십회 전신을 돌고도 다시 만나게 되고 이러한
것이 끝이 없고 마치 둥근 원과 같다. 혈은 음이고 기는 양이며, 서로 필요로 하며
행하고 발한하게 되면 음양이 별리되어 맥이 해산되고 혈은 불통하게 되어
궐역하게 된다. 이는 양기가 역해져 다시 모여서 행하지 못하는 것은 병을 잘못
치료하여 음양이 서로 엇갈렸기 때문으로 조심하라는 말이다) 객열이 체내로 마구
들어오게 되면 결흉된다(음양이 서로 엇갈릴때 외열이 마구 들어오고 남아 있게
되어 흉중에 맺혀있게 된다) 비기는 약해지고 소변이 이하고 설사를 하게 된다(비는
수곡을 주한데, 기가 미약하면 수곡을 소화시키지 못하여 하리가 그치지 않게 된다)
   - 우사시경 -

  황제가 물어 가로되 동맥은 영한데, 어떤 것이 영한 것인지요? 기백이 답하여
가로되 동맥은 신맥이다. 북방 수이고, 만물이 합장하게 된다. 따라서 맥기가
오는 것이 심하면서 박(갑을경에서는 유로 하였다)하면 영이라고 하였다. 이와
반대되면 병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어찌하면 이와 반대가 되는지요? 기백이
답하여 가로되 맥이 올때 마치 돌이 튀는 듯한 것은 태과로서 병이 외에 있는
것이고, 맥기가 갈때 수한 것은 불급한 것으로서 병이 중에 있는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동맥이 태과 및 불급하면 그 병은 어떠한지요? 기백이 가로되
태과하면 해역하고 척맥통하고 소기하여 말하기를 싫어하며, 불급하면 가슴속이
마치 허기를 느끼는 듯하고 옆구리가 차고 척중통하며 소장만하고 소변은 황적하다.
  신맥이 올때 천천누누한 것이 구하고 누르면 견한 것은 신평맥이고, 동에는 위기가
본이 된다. 신맥이 올때 마치 덩굴을 잡아 당기는 듯하고 누르면 더욱 견한 것은
신병이고, 마치 끈을 빼앗는 듯하고 돌을 튀기는 듯한 것은 신사라고 한다.
  진신맥이 이르면 박하면서 절하고 마치 돌이 튀기는 듯하고 색은 황흑하며
윤택하지 않고 모발이 꺾이면 사한다.
  동에는 위기가 미하고 맥이 우한 것은 평맥이고 석맥이 많고 위기가 적은 것은
신병이라 하고, 석맥만 있고 위기가 없으면 사하고 석맥이 없고 구하면 하에 병이
나고, 구함이 심하면 지금 병에 걸린다(무릇 사람은 수곡이 근본이므로, 사람이
수곡과 끊으면 죽게된다. 맥에 위기가 없어도 죽게된다. 이른바 위기가 없다는 것은
진장맥만 나타나고 위기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위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은 간맥이 현하지 않고 신맥이 석하지 않는 것이다)
  신은 정을 장하고 정에는 지가 깃들어 있다. 성노가 그치지 않으면 지를 상하고
지가 상하면 앞의 말을 자주 잘 잊어버리고 요척통하여 허리를 펴거나 굽히지를
못하며 모발이 거칠고 색이 선명하면 하에 사한다.
  동에 신맥이 왕하며, 그 맥이 심유하면서 골한 것은 평맥이다. 대하면서 완한
맥은 비가 신을 승한 것이고, 즉 토가 수를 각하고 적사로서 이는 대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현세하면서 표한 맥은 간이 신을 승한
것이고, 즉 자가 모를 돕는 실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절로 낫게 된다.
부(천금방에서는 미로 하였다) 색하면서 단한 맥은 폐가 신을 승한 것이고, 즉
모가 자로 돌아가는 허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쉽게 치료된다. 홍대하면서
산한(천금방에서는 부대하면 홍한다고 하였다) 맥은 심이 신을 승한 것이고,
즉 화가 신을 능한 미사로서 비록 병이 들지만 곧 차도가 있게 된다.
  신맥이 심세하면서 긴하고 맥박이 두번 이르는 것은 평맥이고 3번 이르는 것은
이경병이며 4번 이르는 것은 탈정이고 5번 이르는 것은 사하며 6번 이르는 것은
명이 다한 것이다.
  신맥의 급함이 심한 것은 골위, 전질이고 미급한 맥은 분돈이고, 심맥은 궐증으로
다리를 쓰지 못하고 대소변을 보지 못한다. 완함이 심한 맥은 절척이고, 미완한
것은 동하(설사)이고 동하인 경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먹으면 토하게 된다.
대함이 심한 맥은 음위이고, 미대한 맥은 앉아 있고 일어나지 못하고 눈은 보이지가
않고 흑화가 보이고, 색함이 심한 것은 대옹이며 미색한 것은 월경이 없고, 심맥은
치질이 있는 것이다.
  족소음의 기가 절하면 골고(뼈가 마른다)하게 된다. 소음은 동맥이다. 걷게하고
살이 뼈에 붙게 한다. 따라서 골이 유양되지 못하면 근육이 골에 붙지 않게 된다.
골육이 상접되지 못하면 유하면서 각해지고, 각해지면 치아가 치석이 끼고, 모발은
윤택해지지 않게 된다. 모발이 윤택하지 않은 것은 골이 먼저 사한다. 무에 병이
위독해지고 기에 사한다. 이로 토가 수를 승하기 때문이다.
  신사장은 부하면서 견하고 누르면 마구 구르는 구슬과 같고 척중으로 더욱
내려가는 것은 사한다.
   - 우소문침경 장중경 -



  맥경권지 사

  변삼부구후맥증 제일
  평잡병맥 제이
  진오장육부기절증후 제삼
  진사시상반맥증 제사
  진손지맥 제오
  진맥동지투수소수사기년월 제육
  진백병사생결 제칠
  진삼부허실결사생 제팔



  변삼부구후맥증 제일

  내경에서 이른바 삼부라는 것은 촌관척을 일컫는 것이고 구후라는 것은 매부에서
천지인이 있는 것이다. 상부에서 주로 후하는 것은 흉부 이상에서 두까지이고,
중부에서 주로 후하는 것은 격 이상에서 기가까지이고, 하부에서 주로 후하는 것은
기가 이하에서 족까지이다. 부심, 노결, 지질, 골색 등은 각기 다른 명칭이므로
잘 분별하여 관찰하되 태만해서 보며는 안된다. 삼부구후를 나누는 이유는 병의
발생을 알기 위해서이고, 심찰하여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침구도 역시
마찬가지이니, 고로 반드시 맥의 촌부를 먼저 짚는데 부한 맥은 피부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심한 맥 세한 맥은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니 밝은 천도를 장구히 알 수
없다. 상부에 맥을 후함에 있어서 로, 결, 심, 골한 맥이 나타나면 적기가 방광에
있는 것이고 미세하면서 약한 것은 누우면 속이 구급하고 두통을 발하며 기침을
하고 상하로 역기하며 심격에는 열이 있고, 입은 마른다. 촌구에 사가 들어가서
위로 가는 것을 해라고 일컫는다. 맥이 올때 마치 거문고의 줄과 같은 경우
아랫배가 아프고 여자에게는 월경이 불리하고 음부에 창이 나고, 남자에 있어서는
치질을 앓고 좌우근에 창이 나고 상부가 불통한 것은 아랫배가 아프고 장명이 있다.
촌구가 허약한 것은 기를 상한 것으로서 기가 부족하여 복숭아 씨앗만한 것이
생겨서 비병을 나타낸다. 촌구의 맥이 직상한 것은 역허이다. 부허한 것은 설사이고,
중부의 맥이 결한 것은 복중에 적취가 있어 마치 방광에 있는 것과 같고 근하에 열이
있다. 맥이 부하면서 대한 것은 풍이 위관(족삼리)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서
병증으로는 수창건구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마치 복숭아 씨앗만한 것이 맺혀
있는 것과 같다. 위에 한기가 있으면 번통하고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심통을 발하고
위창지만하고 격상에 적이 있다.근하에 열이 있으면 오한발열이 나고 소변은
찔끔찔끔 떨구고, 맥이 횡출하여 위로 나타나는 것은 근기가 방광에 있는 것이니
병은 즉 우횡된 것이다. 관에서 촌구로 이르는 것은 격중이 불통하여 목에서 삼키기가
힘든 것이므로, 이때 관원혈을 자침한다. 하부의 맥이 올때 부대한 것은 비맥으로서
풍과 합하게 될때 위로는 두통이 나면서 요척을 당기고, 맥이 소골한 것은 궐이다.
족하가 덥고 답답하며 가득차듯이 위로 심으로 쳐받치고 목에까지 이르고 마치
오육과 같은 것은 비가 상한 것이다. 소복하에 병이 있는 것은 무릎 등의 여러
골절에 차고 시리어 굽혔다 펴지를 못한다. 맥이 급한 것이 마치 현하면 근이
급하고(근육이 당긴다) 족에 경련이 나는 것은 사지가 묵직하고, 이를 척부에서
본다. 사기가 양명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오한발열이 나타난다. 풍사가 소음경으로
들어가게 되면 여자에 있어서는 붕루, 대하가 나타나고 남자에게 있어서는 요혈이
있으며 음경이 위축되어 발기되지 않고 소복(아랫배)을 당기어 통증이 있다.
  사람에게는 삼백육십맥이 있고 삼백육십일에 법한다. 삼부는 촌, 관, 척을
가리키는 것이고, 척맥은 음이고, 음맥은 흔히 심하고 지하며, 촌관은 양이고
양맥은 모두 부하고 빠르다. 기가 나오면 맥이 뛰고 들어가면 쉬게 된다. 그러므로
양맥은 육식, 칠식하여 십삼투이고, 음맥은 팔식, 칠식하여 십오투인데, 이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십팔맥은 서로 각기 상하에 있는 것이다. 한 맥이 오지 않으면
병이 어디에 있음을 알 수 있고, 척부가 승하면 하초를 치료하고 촌부가 승하면
상초를 치료한다. 척촌이 모두 평하면 중앙(중초)를 치료한다. 제(배꼽) 이상은
양이고 천에 법하며, 제 이상은 음이고 지에 법하며 제는 중앙의 관부에 해당되고
머리는 천이요, 발은 지이다. 표가 있고 이가 없으며 사기가 들어옴으로 해서 혼병에
걸리는데 <표가 있고 이가 없는> 것이 무엇을 가리킨 말인가? 촌척은 표이고, 관은
이로서, 촌척 양쪽에 맥이 있고 관부에 맥이 없는 것을 가리킨다. 척맥에서 관부로
이르지 못한 것은 음이 절한 것이고, 촌맥이 관부로 이르지 못한 것은 양이 절한
것이다. 음이 절하고 양이 미약한 것은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삼부에 맥이
이르거나 또는 이르지 않는 것은 냉기가 위중에 있기 때문에 맥이 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상부에 맥이 있고 하부에 맥이 없는 것은 토하게 되고,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상부에 맥이 없고, 하부에 맥이 있는 것은 비록 곤란한 점이 있으나
병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즉은 예컨대 사람에게 척맥이 있는 것은 마치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으니 비록, 가지와 나뭇잎이 시들었지만 근본은 아직 살아있다.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은 바로 기가 있는 것이니 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촌구맥이
평한데 죽게되는 것은 어떤 이유인가? 모든 십이경은 모두가 생기의 원천과 연관되어
있다. 이른바 생기의 원천은 십이경의 근본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신간동기를
말한다. 이는 오장육부의 근본이고, 십이경의 근본이며, 호흡하는 문이고, 삼초의
원천이다. 이를 일명 수사지신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기는 사람에 있어서의
근본이니, 근본이 끊어지게 되면 그 줄기가 시들게 마련이다. 촌구맥이 평하되 죽는
것은 생기가 홀로 내에서 끊어진 것이다(신간동기는 좌측의 것을 신, 우측의 것을
명문이라고 하는데, 명문은 정신이 깃드는 곳이고, 원기가 있는 곳이다. 이를 일명
수사지명이라고 한다. 명문의 신은 사기를 고수하여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데,
들어오게 되면 죽게된다. 여기에서 신기가 먼저 내에서 끊어지고, 그 사람은
죽게되며, 그 맥은 다시 오지 못하고 동기가 없게 되는 것이다)
  기백이 말하길 형체가 큰데 맥이 세한 것은 기가 적어 호흡을 하지 못한 것으로서
이는 죽게되고, 형체가 수척하면서 맥이 대한 것은 흉중에 기가 많은 것으로서
죽게된다. 형체와 기가 서로 적합하면 살게된다. 맥이 고르지 못한 것은 병이 있는
것이다. 삼부구후의 맥이 모두 기능이 잃게되는 것은 죽는다. 상하좌우의 맥이 서로
상응하는 것이 엇갈리면 병이 심한 것이고, 상하좌우가 서로 실조되어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죽는다. 중부의 맥이 비록 홀로 고르지만 다른 장과 조화롭지 못하면
죽는다. 중부의 맥이 감해지는 것은 죽는다. 눈이 안으로 들어간 것은 죽는다.
황제가 말하길 동은 음이고, 하는 양인데, 어찌하여 그런건지요? 기백이 말하길
구후의 맥이 모두 심세현절한 것은 음이요 동을 주하니 따라서 야반(자시)에 죽고 맥

성조하고 천수한 것은 양이요 하를 주하니 따라서 일중(오시)에 죽게된다. 그러므로
오한발열이 나는 경우 평단(인시)에 죽으며 열이 중한 것과 열병에는 일중(오시)에
죽는다. 풍에 병이 걸리면 일석에 죽고, 수에 병이 걸리면 야반에 죽고, 맥이 갑자기
수하였다가 갑자기 느려지고, 갑자기 지하였다가 갑자기 질한 것은 일승사계에
죽는다. 형체와 기육이 이미 탈진되고 구후가 비록 조화롭지만 그래도 죽게된다.
위의 7가지 진단에서 비록 나타나지만 구후가 모두 순조로우면 죽지 않는다. 죽지
않는다는 것은 풍기의 병 및 월경의 병이 마치 가지 진단의 병과 같지만 아닌
것으로서 죽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만일 7가지 진단의 질환에서 그 맥후도 패한
것은 죽게된다. 반드시 딸꾹질이 나면 반드시 시작된 병을 물어 볼 것이고, 지금의
병과 비교한 후에 그 맥을 짚게된다. 그리고 경락의 부심을 보고 상하역순으로 맥을
본다. 그 맥이 질(빠르다)한 것은 병이 아니고, 그 맥이 지(느린)한 것은 병이 있는
것이고, 맥이 오고 가지 않는 것은 죽고, 맥이 피부에 밀착된 것은 죽는다.
  양수의 맥이 상부에 결한 것은 유한 것이고, 중부에 결한 것은 완한 것이며
삼리에 결한 것은 두기한 것이고, 약한 것이 오히려 관부에서 나타나고, 유한 것이
오히려 상부에서 나타나며, 미한 맥이 상부에서 나타나고 색한 맥이 하부에
나타나며, 미한 맥은 양기가 부족하고 질퍽한 더운 땀이 나고, 색한 맥은 혈이 없는
것이고, 궐하면서 몸이 찬 것이다.
  황제가 물어 가로되 내가 매번 찰색을 하고 나서 맥을 보려 하고, 척부만을 보고
그 병을 알려고 하는데, 외부의 진료에서 체내의 상황을 알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기백이 가로되 척부에서 완, 급, 소, 대, 골, 삽, 기육의 견고함과 취약함을
보면 병형의 변화가 정해지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보는가? 대답하여 가로되 맥이
급한 것은 척부의 피부도 급하고 맥이 완한 것은 척부의 피부도 감소되며, 맥이
대한 것은 척부의 피부도 대하고, 멕이 골한 것은 척부의 피부도 골하며, 맥이 색한
것은 척부의 피부도 색하다. 무릇 이 여섯가지의 변화는 작은 것이 있고 심한 것이
있으니 척부를 잘 진찰하는 자는 촌부를 보지 않고, 맥을 잘 진찰하는 자는 찰색까지
하지 않고 이들을 참작하여 행하므로 가히 상공이라 할 수 있다. 척부의 피부가
골하고 약간 질퍽한 것은 풍이다. 척부의 기육이 약하고 눕기를 좋아하고 기육이
수척해지는 것은 한열이다. 척부의 피부가 색한 것은 풍비이다. 척부의 피부가 생선의
비늘과 같이 거친 것은 수음병이다. 척부의 피부가 열이 나고 맥이 성조한 것은
온병에 걸린 것이고, 그 맥이 성하면서 골한 것은 땀이 나는 것이며, 척부의 피부가
매우 차고 맥이 소한 것은 설사가 나고 소기한 것이다. 척부의 피부가 사람의 손을
데게 할 정도로 뜨거운 것이 먼저 뜨겁다가 후에 차가워지는 것은 한열이다. 척부의
피부가 먼저 차갑다가 오랫동안 잡고 있으면 더워지는 것은 역시 한열이다. 척부가
뜨겁고 인영맥이 대한 것은 탈혈이고, 척부가 긴하고 인영맥이 소한 것은
소기이다(임억이 갑을락의 맥락을 31용하여 교주한 바에 의하면 척부가 인영보다
긴한 것은 소기이다) 색이 희고 더한 경우가 있으면 즉시 죽는다. 주(팔꿈치)부가
홀로 열한 것은 요부이상이 열한 것이고, 주부 전방이 홀로 열한 것은 흉부가 열한
것이며, 주부 후방이 홀로 열한 것은 견배가 열한 것이고, 주부 후측 이하 삼사촌 부
위가
열한 것은 창중에 충이 있는 것이며, 손에 홀로 열이 있는 것은 요이상이 열한
것이고, 비(팔)에 홀로 열이 있는 것은 요복부에 열이 있는 것이며, 장중에 열이
있는 것은 복중에 열이 있는 것이고, 장중(손바닥)이 한한 것은 복중이 한한 것이며,
어제부에 푸른 혈맥이 있는 것은 위중에 한이 있는 것이다.
  무릇 모든 부, 심, 골, 색, 현, 긴한 맥이 만일 촌구에 있는 것은 격 이상의
병이고, 관부에 있는 것은 위 이상의 병이며 척부에 있는 것은 신 이하의 병이다.
  촌구의 맥이 골하고 지하며 심하지도 부하지도 않고 장하지도 단하지도 않은 것은
무병한 것이다. 좌우의 맥이 마찬가지이다.
  촌구의 맥이 태과하고 불급함에 있어서 촌구의 맥이 중수에 비해 단(짧은)한 것은
두통이고, 중수에 비해 장(긴)한 것은 족경에 통증이 있는 것이며, 중수에 촉하고
위로 치는 것은 견배통이다.
  촌구의 맥이 부하고 성한 것은 병이 외에 있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심하고 견한 것은 병이 안에 있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심하고 약한 것은 한열 및 산가, 소복통이다.
  촌구의 맥이 심하고 약하면 두발은 반드시 떨어진다.
  촌구의 맥이 심하고 긴하면 심하에 한이 있고 때로는 통증이 있으며 적취가 있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심한 것은 흉중단기한 것이다.
  촌구의 맥이 심하면서 천하는 것은 한열이다.
  촌구의 맥이 단지 실한 것은 심로이다.
  촌구의 맥이 긴 또는 부한 것은 격상에 한이 있고 폐하에 수기가 있는 것이다.
  맥이 긴하고 그 길이가 촌구를 지나는 것은 주병이다.
  맥이 긴한 것이 촌구에 이르는 것은 중풍이고, 풍두통이니 알 수
있다(천금익방에서는 상한두통이라고 한다)
  맥이 현한 것이 촌구에 이르는 것은 숙식이 있는 것이고, 그 숙식이 내려가게 되면
두통이 난다.
  맥이 올때 촌구를 지나 어제까지 이르는 것은 유뇨이다.
  맥이 어제를 지나친 것은 역기천식이다.
  촌구의 맥이 마치 찌게위에 뜬 기름과 같은 감각인 것은 양기가 미해진 것이고,
거미줄과 같은 감촉이 있는 것은 음기가 쇠한 것이다.
  촌구의 맥이 한쪽으로 절해진 것은 팔 한쪽이 불축된 것이고, 그 사람의 양손이 모

절한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양수의 전부(촌구)에 양맥이 절한 것은 심하에 한독이 있는 것이고 입 주위가
열하다.
  관부의 맥이 부하고 대한 것은 풍이 위중에 있는 것이고 입을 벌리고 어깨를
실룩거리며 숨을 쉬며 심하가 담담하고, 먹으면 토하려고 한다.
  관부의 맥이 미부한 것은 적열이 위중에 있어 회충을 토하려 하고 건망이 있는
것이다.
  관부의 맥이 골하고 대소가 고르지 못한 것은 병이 막 통도되어 일, 이일이
안되서 다시 발동하려는 것으로서 그 사람은 많이 마시려하고 마시면 곧 설사를
하고 설사가 멎으면 살고 멎지 못하면 죽게 된다.
  관부의 맥이 긴하고 골한 것은 회충이 동하는 것이다.
  관부의 맥이 삽하고 견하며 대하고 실하여 눌러도 감소되지 않고 유력한 것은
중초가 실한 것이고 복결이 비폐에 있어 기한한 것이며, 실열이 위중에 있는
것이다(삽맥은 유력한 것과 서로 반대된다. 여기에서 같이 말하는 것은 부하고
혼대한 것이 누르면 견실하기 때문에 유력하다고 말한 것이다)
  관부의 맥이 대하고 척촌부의 맥이 세한 것은, 그 사람은 반드시 심복에 냉적이
있고 징가 결취되어 있고 더운 음식을 먹으려 한다.
  관부의 맥이 오다 가다하고 갑자기 대하다 갑자기 소해지고, 느렸다 수해지는
것은 위중이 한열한 것이고 수척하여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마치 학노와 같다.
  척부의 맥이 부한 것은 객양이 하초에 있는 것이다.
  척부의 맥이 세미한 것은 당설, 냉리이다.
  척부의 맥이 약하고 촌부의 맥이 강한 것은 위의 낙맥이 상한 것이다.
  척부이 맥이 허소한 것은 족경이 한하고 위비, 각동이다.
  척부의 맥이 삽한 것은 하혈하고, 불리하면서 다한한 것이다(소문에서는 또한
척부의 맥이 혼하고 골한 것은 다한이라고 하였다)
  척맥이 골하고 질한 것은 혈허이다.
  척맥이 심하고 골한 것은 촌백충이 있는 것이다.
  척맥이 세하고 급한 것은 근육이 연비(경련과 마비)되어 걷지를 못한 것이다.
  척맥이 거칠고 늘 열이 있는 것은 열에 중한 것이고 허리와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고 소변이 적열한 것이다.
  척맥이 골질하고 얼굴이 술에 취한 것 같이 붉고, 외에 열이 있으면 병이 있는
것이다.

  평난병맥 제이

  골맥은 실, 하이고(또한 양기가 쇠한 것) 수맥은 허, 열이며, 부맥은 풍, 허이고,
동맥은 통, 경이고 심맥은 수, 실(또한 혼신에 홀린 것이다)이다. 약맥은 허, 계이다.
  지한 맥은 한한 것이고, 색한 맥은 소혈한 것이며, 완맥은 허한 것이고, 홍한
맥은 기병(또는 열병이라고 한다)이고, 긴한 맥은 한한 것이고, 현수한 맥은
학질이다.
  학병의 맥은 현하고 현수한 맥은 열이 많은 것이며, 현지한 맥은 한이 많은 것이고,
미한 맥은 허한 것이고, 대산한 맥은 죽는다. 현맥은 통비(한편 현부한 것은
풍주이다)한 것이고, 편현한 맥은 음병이며, 양측이 현한 맥은 근하가 구급하여 통증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이 오싹오싹 오한하고 맥이 대한 것은 한열이 있는 것이다.
  대맥은 곽난이다.
  눕기를 좋아하고 맥이 성한 것은 탈혈이다.
  모든 망한, 폐중이 한하고, 냉수를 마시는 것, 해수하고 하리, 위중이 허냉한 것은
그 맥은 긴과 같이 한다.
  부하고 대한 맥은 풍이다.
  부하고 대한 맥은 중풍으로 두통, 비색이 있는 것이다.
  부하고 완하며 피부가 불인한 것은 풍한의 사기가 기육에 들어간 것이다.
  골하고 부산한 것은 탄완풍이다.
  골한 맥은 혼주(귀신에 홀린 것)한 것이다.
  삽하고 긴한 맥은 비병이다.
  부홍대장한 맥은 풍현전질이다.
  대견질한 맥은 전병이다.
  현하고 구한 맥은 근하에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하고 마치 비시와 같아 극히 고통스럽

죽지는 않는다.
  긴하고 급한 맥은 돈시이다.
  홍대한 맥은 상한열병이다.
  부홍대한 맥은 상한한 것으로서 가을에는 좋아졌다가 봄에 이르러 발병하게 된다.
  부하고 골한 맥은 숙식이 있는 맥이다.
  부골하고 질한 맥은 음식이 소화되지 못하고, 비가 소화시키지 못한 것이다.
  단질하고 골한 맥은 주병이다.
  부하고 세골한 맥은 수음에 상한 것이다.
  지하고 색한 맥은 중초가 한하고 미결이 있는 것이다.
  빠르고 긴한 맥은 적취에 격통이 있는 것이다.
  현급한 맥은 산가, 소복통 또한 벽병(한편 비병이라고 한다)이다.
  지하고 골한 맥은 창병이다.
  성하고 긴한 맥은 창병이라고 한다.
  현소한 맥은 한벽이다.
  심하고 현한 맥은 현음, 내통이다.
  현수한 맥은 한음이 있고 동하에 난치이다.
  긴하고 골한 맥은 토역이다.
  소약하고 색한 맥은 위반이다.
  지하고 완한 맥은 한이 있는 것이다.
  미하고 긴한 맥은 한이 있는 것이다.
  심하고 지한 맥은 복부에 냉병이 있는 것이다.
  미약한 맥은 한이 있고 소기한 것이다.
  실긴한 맥은 위중에 한이 있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때때로 하리한 것으로서 이는
난치이다(한편으로는 때때로 구역하고 간헐적이며 난치이다)
  골수한 맥은 심하결한 것이고 열이 성한 것이다.
  골질한 맥은 위중에 열이 있는 것이다.
  완하고 골한 맥은 열중한 것이다.
  심(꼬는 부)하고 급한 맥은 상한에 발병하여 허열이 폭발한 것이다.
  부하고 절한 맥은 기병이다.
  대하고 골한 맥은 단기가 있는 것이다.
  부단한 맥은 그 사람이 폐가 상한 것이고 기가 미소한 것이며 일년이 지나지
않아서 죽는다. 방법은 수를 치료한다.
  부(천금방에 의하면 심으로 한다)하고 수한 맥은 수병에 중한 것이고 겨울에는
치료가 안된다.
  단하고 수한 맥은 심통, 심번한 것이다.
  현하고 긴한 맥은 근통하고 장이 상한 것이며 어혈이 있는 것이다(한혈이라고도
한다)
  심하고 골한 맥은 하중하고 또한 배려통이 있는 것이다.
  맥이 올때 세하고 골한 맥을 누를때 허해지는 것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으로서
병이 내부에 있는 것이다.
  미부한 맥은 가을에 좋아지다가 겨울에 이르러 발병하게 된다.
  미수한 맥은 비록 심하나 병으로 이루지 못하고 과로해서는 안된다.
  부골질긴한 맥은 백병에 합한 것으로서 치유가 쉽다.
  양기가 침입되면 부홍한 맥이 나타난다.
  음기가 침입되면 심세한 맥이 나타난다.
  수곡의 기를 받으면 견실한 맥이 나타난다.
  맥이 올때 갑자기 대하다가 갑자기 소하고 갑자기 장하다가 갑자기 단한 것은
귀신에 홀린 것이다.
  맥이 올때 홍대하고 약한 것은 사수된 것이다.
  맥이 올때 심하고 사지불인이 심한 것은 토수된 것이다.
  맥이 기육에서 나타나고 오랫동안 짚고 있으면 이르는 것은 공하제를 쓸 수 있다.
  현하고 소긴한 맥은 공하제를 쓸 수 있다.
  긴하고 수한 맥은 한열같이 나타나는데 반드시 공하해야만 치유된다.
  현지한 맥이 나타날 경우에 온약을 써야한다.
  긴수한 맥이 나타난 경우에는 발한시킬 수 있다.

  진오장육부기절증후 제삼

  병인이 간이 절하면 팔월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얼굴이 푸르르고
엎드려 누으려 하며 눈이 사람을 보지 못하고 땀이 물과 같이 흐르는 것이 그치지
않는다(또는 이일에 죽는다)
  병인이 담이 절하면 칠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눈썹이 기울어진다.
  병인이 근이 절하면 칠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손톱과 발톱이
뿌러지고, 쉴새없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 붓는다(한편 팔월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심이 절하면 일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어깨를 실룩거리면서
호흡하고 뒤를 돌아다 보며 즉시 죽게된다(한편 눈은 뚜렷하고 이일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장이 절하면 육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머리카락이 곧은
것이 마치 마른 삼베와 같고 굽거나 펴지지 않으며 자한이 끊임없이 난다.
  병인이 비가 절하면 십이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이는 입이
차지고 발이 부으며 복부에 열이 있고 창만해지며 설사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설사를 하는 것이 그 양과 때를 가리지 못한다(한편 오일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위가 절하면 오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척주에 통증이
있고 허리가 묵직하며 돌아 눕지를 못한다(한편 비창근이 평평해지고 구일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육이 절하면 육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귀가 마르고 혀가
모두 붓게 되며 요혈이 있고 대변이 붉은 설사로 나타난다(한편 발이 붓고 구일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폐가 절하면 삼일에 죽는다. 이는 어찌 알 수 있는가? 입을 벌린채
숨을 내쉬기만 하고 들어 마시지는 않는다(한편 코와 입을 멍청히 벌리며 호흡이
짤막하다고 한다)
  병인이 장이 절하면 치료되지 못한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설사가
무절제하고 설사가 끝나면 죽게된다.
  병인이 신이 절하면 사일에 죽는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치아가 노출되어
마르고 얼굴은 검고, 눈 언저리가 노랗게 되며 허리가 끊어지는 듯하고 자한이 마치
흐르는 물과 같이 난다(한편 인중이 평평하고 칠일에 죽는다고 한다)
  병인이 골이 절하면 치아가 노래지면서 떨어지고 십일에 죽게된다.
  모든 부맥에서 그 맥의 뿌리가 없으면 모두 죽게된다(이상으로 오장육부가 근원이
된다)

  진사시상반맥증 제사

  춘삼월에는 목이 왕해지므로 간맥이 먼저 나타나고, 다음은 심맥, 폐맥, 신맥이
나타나는데, 이는 사시의 왕함이 서로 순서대로 맥이 이르는 것이다. 유월에
이르러서는 토가 왕하고, 비맥이 먼저 이르게 되는데, 오히려 이르지 않고 신맥이
이르게 되면 이는 신반비한 것으로서 칠월에 죽게된다. 무엇을 신반비라고 하는
것인가? 하에는 화가 왕하고 심맥이 먼저 이르고, 폐맥이 다음으로 이르러야 하는데
오히려 신맥이 이르는 것을 신반비라고 하는 것이다. 오월유월에 기하고 병정에
기한다.
  비반간하면 삼십일에 죽는다. 무엇을 비반간이라고 하는가? 춘에 간맥이 먼저
이르러야 하는데 오히려 이르지 않고 비맥이 먼저 이르는 것을 비반간이라고 한다.
정월, 이월에 기하고 갑을에 기한다.
  신반간은 삼년에 죽는다. 무엇을 신반간이라고 하는가? 춘에 간맥이 먼저
이르러야 하는데 오히려 이르지 않고 신맥이 이르는 것을 신반간이라고 한다. 칠월,
팔월에 기하고 경신에 기한다.
  신반심은 이년에 죽는다. 무엇을 신반심이라고 하는가? 하에 심맥이 먼저 이르러야
하는데 오히려 이르지 않고 신맥이 먼저 이르는 것을 신반심이라고 한다. 유월에
기하고 술기에 기한다.

  진손지맥 제오

  맥에는 손과 지가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지라는 맥이란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두번 오는 것을 평이라 하고 3번 오는 것을 이경이라 하며 4번 오는 것을
탈정이라 하고 5번 오는 것을 사라고 하며 6번 오는 것을 명이 끊어진 것이다라고
한다. 이것들이 지라는 맥이다. 그러면 무엇을 손이라고 하는가? 한번 숨을 내쉬는데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이경이라 하고 2번 숨을 내쉴때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탈정이라 하고, 3번 숨을 내쉴때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사라 하며 4번 숨을 내쉴때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명이 끊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손한 맥이다. 지맥은
맥이 점차 증가되는 것이고, 손맥은 맥이 점차 감소되는 것이다. 손맥이 병으로
나타날때 어떠한지요? 첫번째 손은 피모에 손상이 와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모발이
떨어진다. 두번째 손은 혈맥에 손상이 와서 혈맥이 허하고 적어져서 오장육부를
영양하지 못한다. 세번째 손은 기육에 손상이 와서 기육이 소수해지고 음식을
섭취해도 살로 가지 않는다. 네번째 손은 근에 손상이 와서 근이 이완되어 가누지를
못하며, 다섯번째 손은 손상이 골에 와서 뼈가 약하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이들을 어기게 되면 병에 걸리게 된다. 상에서 하로 이르고 뼈가 약하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에 죽는다. 하에서 상으로 이르고 피부가 거칠어 지면서 모발이
떨어지는 것은 죽는다. 손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폐가 손상된 경우에는
기를 보익하고, 심이 손상된 경우에는 영위를 조리하며, 비가 손상된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고, 한온을 적당케 하며, 간이 손상된 경우에는 중을 완화게 하고
신이 손상된 경우에는 정기를 보익한다. 이것이 손한 것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맥에는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두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두번 오고, 한번
내쉴때 맥이 세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세번 오고, 한번 내쉴때 맥이 네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네번 오고, 한번 내쉴때 맥이 다섯번 오고, 한번 들이쉴때
다섯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여섯번 오고, 한번 내쉴때 여섯번 오고, 한번
내쉴때 맥이 한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한번 오며, 두번 내쉴때 맥이 한번
오고, 두번 들여쉴때 맥이 한번 오고, 한번 호흡할때 맥이 한번 오고, 한번
호흡할때 맥이 두번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들이 병이 됨을 어찌 알 수 있는가?
맥이 한번 숨을 내쉴때 두번 오고, 한번 들여쉴때 두번 오고 대하고 소하지 않는
맥을 평맥이라고 한다.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세번 오고 한번 숨을 들여쉴때 세번
오는 것은 마침 병에 걸린 것으로서 앞의 맥이 크고, 뒤의 맥이 작은 것은 두통
목현이 있는 것이고, 앞의 맥이 작고, 뒤의 맥이 큰 것은 가슴이 가득차고 숨이
짧은 것이다.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네번 이르고, 한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네번
이르는 것은 병이 때마침 심해지려는 것으로서 맥이 홍대한 것은 답답하고 가득차며
맥이 심세한 것은 복중에 통증이 있는 것이며 맥이 골한 것은 열에 상한 것이고,
맥이 색한 것은 이들에 상한 것이다.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5번 이르고, 한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5번 이르는 것은 그 사람이 마침 병에 곤욕을 치루는 것으로서 맥이
심세한 것은 밤에 더하고, 맥이 부대한 것은 낮에 병세가 더한 것이며, 맥이 대하지도
소하지도 않는 경우 비록 병에 곤욕을 치루지만 치료가 된다. 대하고 소한 맥이 있는
것은 치료가 어렵다.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6번 이르고, 한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이르는 것은 십사맥으로서 이때 맥이 심세하면 밤에 죽고, 맥이 부대하면 낮에
죽는다. 한번 내쉴때 맥이 한번 이르고, 한번 들여쉴때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손맥이라고 하며 그 사람이 비록 걸을 수 있지만 자리에 누워서 쉬어야 한다. 이는
혈기가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두번 숨을 내쉴때 맥이 한번 이르고, 두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혼이 없는 맥이라고 하는데 혼이 없는 맥은
죽게된다. 사람이 비록 걸을 수 있지만 행시(걷는 시체)라고 한다.
  편작이 말하길 맥이 한번 출하고 한번 입하는 것을 평이라 하였고 맥이 두번
출하고 한번에 소음으로 입하고 세번 출하고 태음으로 입하며 네번 출하고 궐음으로
입하고 두번 입하고 소음으로 출하고, 세번 입하고 양명으로 출하며 네번
입하였다가 태음으로 출한다. 맥이 출한 것은 양이고, 입한 것은 음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숨을 한번 내쉴때 맥이 두번 뛰고 기도 삼촌을 흐르며, 한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두번 뛰고 기도 삼촌을 흐르며, 한번 숨을 들여쉴때 맥이 두번 뛰고 기는
삼촌을 흐른다. 호흡이 일정하면 맥은 5번 뛰고, 한번 숨을 내쉬고 들여 쉬는 것을
일식이라 하고 기는 육촌을 흐르게 된다. 맥이 오십번 뛸때 기는 육척을 행하면
이십식에 맥을 백번을 뛰며 이것 일차지 기로서 사지에 따른다. 천시에는 365일이
있고 사람에게는 365개의 마디가 있다. 밤낮으로 물이 백각이 떨어진다. 이차지기가
맥이 일장이척이 흐르고 하룻 낮 하룻 밤 사이에 이십진에 흐르며 기가 다 흐르면
전신을 한번 돌게 되고 천의 이치와 서로 합헤게 됨으로 평이라 일컫고 평하면 병이
없게 된다. 즉 음과 양이 고르다는 것이다. 맥이 두번 뛰는 것은 한번 이르는(일지)
것이고 두번 이르면서 긴하면 탈기된다. 일각에 135번 호흡을 하고 십각에 1350번
호흡을 하며, 백각에 13500번 호흡을 한다. 이각을 일도로 하고 일도에 기가 전신을
한번 돌며 낮과 밤 사이에 오십이다. 맥이 3번 이르는 것은 이경된 것이다. 한번
숨을 내쉴때 맥이 세번 뛰고 기가 사촌반을 흐르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7번 뛰게되고 기가 구촌을 흐르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70번 뛰게되고 기가
구척을 흐르게 되는데, 일차지기에서 맥이 140번 뛰고, 기가 일장팔척을 흐르게 되는

기가 180도를 지나쳤으므로 이경이라 한다. 이경된 것은
병적인 것으로서 일음이양인 것이다.맥이 3번 이르고 긴한 것은 탈혈된 것이다.
맥이 4번 이르면 탈정된다. 한번 숨을 내쉬는 사이에 맥이 4번 뛰고, 기가 육촌을
흐르게 되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9번 뛰게 되고, 기가 일척이촌을 흐르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90번 뛰고 기가 일장이척을 흐르며, 일차지기에 맥이
180번 뛰고 기가 이장사척을 흐르게 되어 전신을 한번 돌고 기가 360도가 지나쳤으나
다시 전신을 돌자면 5절이 부족하게 되고, 한번에 오는 기에 다시 올 것이다.
이때 맥이 부색한 것은 오장에 정이 없는 것으로서 치료가 어렵고 이는 일음삼양인
것이다. 맥이 4번 이르면서 긴한 것은 탈형이라 하였고, 맥이 5번 이르면 죽는다.
한번 숨을 쉬는 사이에 맥이 5번 뛰고 기는 육촌반을 행(원래는 칠촌반을 행해야
한다)하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11번 뛰고 기는 일척삼촌을 흐르고(원래
일척오촌을 흘러야 한다)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110번 뛰고 기는 일장삼척을
흐르게 되는데(마땅히 일장오척을 흘러야 한다) 일차지기에 맥이 220번 뛰고 기가
이장육척(마땅히 삼장을 흘러야 한다)을 행하여 한번 전신 365절을 다 돌고도 기가
540도가 지나치게 되고 다시 전신을 한번 돌고 나면 170도가 지나치게 된다. 이때
맥이 부색하면 경행함에 혈과 기가 쇠갈되어 오장이 모두 위약해지고 정신이 망하고
흩어지게 된다. 따라서 맥이 5번 이르면서 긴하면 죽게된다. 이는 삼양삼음인
것이다(위의 내용에 따르면 일음사양이라고 해야 한다) 비록 맥이 5번 이르라고
하였으나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맥이 일손일승하는 경우, 한번 숨을 내쉬면
맥이 한번 뛰고 한번 호흡하면 두번 뛰고 기는 삼촌을 행하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을 20번 뛰고 기는 삼척을 행하게 되는데, 일차지기에 맥이 40번 뛰고,
기는 육척을 행하게 되어 전신을 한번 순환하지 못하고 180절이 못 미치게 되어
기단하여 전신에 이르지 못하는 것으로서 기운이 없고 몸이 무기력하게 된다.
맥이 두번 손한 맥인 경우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한번 뛰고 기가 일촌오분을
흐르게 되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10번 뛰고 기는 일척오촌을 흐르게 되는데
일차지기에 맥이 20번 뛰고 기가 삼척을 흐르게 되어 이때 전신 200절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이는 기혈이 다하여 경중에서 이르지 못한 것이므로 이경이라고
하며 혈이 떠나고 그 곳에 있지 않고 대, 소변이 모두 혈이 난다. 삼손된 맥인
경우 한번 호흡하고 다시 숨을 내쉴때 맥이 한번 뛰고, 10번 호흡할때 맥이 7번
뛰고 기가 일척오촌을 흐르며(마땅히 일척오분을 흘러야 한다) 일차지기에 맥이
14번 뛰고, 기가 삼척일촌(마땅히 이척일촌을 흘러야 한다)을 행하며 전신297절에
못하므로 쟁이라고 부른다. 이는 기가 행하되 혈이 머물러 있어서 서로 화합되지
못한 것이고 기가 막혀 실하면 흉만하고 내장이 고갈되어 속에서 항쟁되고 기가
이르지 못하여 혈이 의결되어 죽게된다. 맥이 사손인 경우 두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한번 뛰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5번 뛰며, 기는 칠촌반을 흐르게
되는데 일차지기에 맥이 10번 뛰고 기가 일척오촌을 행하여 전신 315절에 미치지
못하므로 망혈이라고 일컫는다. 망혈된 것을 그 도를 잃으므로 해서 몸이 수척해져
피골이 상접하게 된 것으로서 기와 혈이 모두 다한 것이다. 이때 오장에 모두
신기가 잃게되고 죽는 것이 확실하다. 맥이 오손인 경우 두번 호흡하고 다시
한번 호흡할 때 맥이 한번 뛰고, 10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4번 뛰고, 기는
육촌을 행하는데 일차지기에 맥이 8번 뛰고 기는 일척이촌을 행하여 전신 324절에
이르지 못하여 절이라고 한다. 절한 경우 기가 급하여 자리에 눕지를 못하고
입김이 차고 맥이 모두 끊어져 죽게된다.
  기백이 말하길 맥이 사지에 잃은 것을 지계라고 하는데 지계란 손지된 맥을
가르킨다. 손을 말하면 소음은 골을 입한데 뼈가 묵직하면 이는 지가 손상된
것이고, 음식이 감소되고 기육이 수척헤진 것은 의가 손상된 것이며 눕기를
좋아하되 누으면 편리하지 못하고 귀와 눈이 밝지 못한 것은 혼이 손상된 것이며,
사지에 모두 맥이 나타난 것은 난한 것으로서 이는 신이 손상된 것이다. 대손은
삼십세에 오고, 중손은 이십세에 오며, 하손은 십세에 온다. 손은 각기 춘, 하,
추, 동에 응한다. 일반적으로 키가 큰 사람에게서 맥이 단한 것은 대손으로서
이는 삼십세에 나타나고, 키가 작고 맥이 장한 것은 중손으로서 이십세에 나타나며,
수족의 맥이 모두 세한 것은 하손으로서 십세에 나타난다. 정기를 잃은 것은
십세에 나타나고 남자에게서 좌측의 맥이 단하고 우측의 맥이 장한 것은 양이
손상된 것으로서 반세에 나타나고, 여자에게서 우측의 맥이 단하고 좌측의
맥이 장한 것은 음이 손상된 것으로서 반세에 나타난다. 춘맥은 간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비폐맥이 나타나면 손상을 받고, 하맥은 심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신폐맥이 나타나면 손상을 받고, 추맥은 폐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간심맥이 나타나면 손상을 받고, 동맥은 신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심비맥이
나타나면 손상을 받는다. 진찰할때는 마땅히 촌구의 맥을 짚고 절하였는가의 여부를
알아야 하는데 앞의 맥이 없는 것은 절한 것이고 맥이 뛰는 것이 돌을 튕기는 듯한
것은 상맥이 허한 것이고, 하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은 위기가 있는 것이다(상맥은
아였지만 하맥은 돌을 튀기는 듯이 구르면 위기가 있는 것이다) 상하의 맥이 모두
다하여 없어진 것은 죽는다. 절하지도 소하지도 않는 것은 모두 살 수가 있고 이는
손맥이다. 지(이르는 맥)을 말하자면 말소리가 멀리 퍼져 나가고 시력이 어두운 것은
지가 이르는 것이고, 신체가 크고 음식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것은 의가 이르는
것이고, 말이 함부로 나오고 손발을 놀리는 것은 혼이 이르는 것이고,
안색이 맑아지는 것은 혼이 이르는 것이며 맥이 작고 상응되지 않고
호흡하면 대하여지는 것은 신이 이르는 것으로서 이들은 지맥의 법도이다. 사와
생은 상응하여 병이 각기 그 기를 얻는 경우에 살게 되는데 10에 그 반을 이룰수
있다. 황제가 듣고는 옳다고 말하였다.

  진단동지투수소수사기년월 제육

  맥이 한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2일에 죽는다. 2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3일에 죽는다. 3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4일 또는 5일에 죽는다. 4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6일에 죽는다. 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5일에 죽거나 6일에
죽는다. 6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8일에 죽는다. 7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에
9일에 죽는다. 8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10일에 죽는다. 9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9일에 죽고 또한 11일에 죽는다고 한다(또한 13일에 죽는다고 하며 입춘에
죽는다고 한다) 10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입하에 죽는다(또는 입춘에 죽는다고
한다) 11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하지에 죽는다(또는 입하에 죽는다고 하고, 또는
입추에 죽는다고 한다) 12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입추에 죽는다(또는 입동에
죽는다고 한다) 14번 또는 1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입동에 죽는다(또는 입하에
죽는다고 한다) 20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일세(일년)에 죽거나 입추에 죽는다.
21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2세에 죽는다. 2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입동에
죽는다(또는 일세, 또는 이세에 죽는다) 30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2세나 3세에
죽는다. 35번 뛰다가 한번 경우 3세에 죽는다. 40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4세에
죽는다. 50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경우 5세에 죽고, 50번 뛰지 못하다가 한번 멎는
경우 5세에 죽는다.
  맥이 올때 오십투에 한번 멎지 않은 것은 오세에 기를 모두 받은 것으로서 병이
없는 상태이다(천금방에서는 오행의 기가 마치고 음양이 고르게 되도 영위가
조화로우며 경맥이 잘 유통되고 서야가 고르고 오덕이 생긴다고 하였다)
  맥이 올때 사십투에 한번 멎는 것은 하나의 장에 기가 없는 것으로서 4변후에
봄에 풀이 날때 죽는다. 맥이 올때 삼십투에 한번 멎는 것은 두개의 장에 기가
없는 것으로서 삼년 후에 보리가 익을때 죽는다. 맥이 올때 이십투에 한번 멎는
것은 세 장에 기가 없는 것으로서 이십년 후 뽕나무 열매가 붉어질때 죽는다.
맥이 올때 십투에 한번 멎는 것은 네 장에 기가 없는 것으로서 일년내에 죽는다.
맥이 올때 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것은 오장에 기가 없는 것으로서 앞으로 5일에
죽는다.
  맥이 한번 오다가 오랫동안 멈추는 것은 숙병이 심에 있는 것으로서 치료가 되고,
맥이 두번 오다가 오랫동안 멈추는 것은 병이 간지에 있는 것으로서 치료가 되며,
맥이 3번 오다가 오랫동안 멈추는 것은 병이 비에 있는 것으로서 치료가 되고,
맥이 4번 오다가 오랫동안 멈추는 것은 병이 신간에 있는 것으로서 치료가 되며,
맥이 5번 오다가 오랫동안 멈추는 것은 병이 폐지에 있는 것으로서 치료가 된다.
오맥에서 병으로 허한 것이 메마른 사람에게 나타난 경우에 죽게된다. 이는 약으로
치료되지 못하고 침으로 이루지 못하며 성한 사람은 치료되는데, 기가 완전히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진백병사생척 제칠

  상한으로 열이 성한 맥을 진찰함에 맥이 부대하면 생하고 심소하면 사한다.
  상한에 이미 발한되고 맥이 심소한 것은 생하고 부대한 것은 사한다.
  온병에서 삼, 사일에 공하법으로 치료하여 발한되지 않고 맥이 대하고 빠르면
생하고 맥이 세소하여 짚기가 어려우면 죽고 치료되지 못한다.
  온병에 열이 펄펄나고 맥이 세소하면 사한다.
  온병에 불리하고 배가 매우 아픈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온병에 땀이 나지 않고, 땀이 나되 충분히 나지 않는 것은 죽는다.
몸이 차지면서 땀이 나고 맥이 견장하고 급한 것은 생하고 맥이 허난한 것은 사한다.
  온병 이, 삼일에 몸에 열이 나고 복만하고 두통이 있으며 음식상태가 평소와 같고
맥이 곧고 빠르면 팔일에 죽는다. 사, 오일에 두통이 있고 복만하면서 구토를 하고
맥이 올때 세강하면 십이일에 죽는다. 팔, 구일에 머리가 아프지 않고 몸이 아프지
않으며 눈이 붉지 않고 색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설사를 하며 맥이 굵고 평평한 것이
눌러도 손에 맥이 뛰지 않고 때로는 대하고, 심하가 굵은 것은 17일에 죽는다.
  열병 칠십팔일에 맥이 연하지 않고 산하지 않는 경우 벙어리가 되고, 그후 3일에
온한이 나지 않으면(천금방에 의하면 온을 고로 하였다) 죽는다.
  열병 칠십팔일에 맥이 미세하고 소변이 불리하며 게다가 갑자기 입이 마르고 맥이
대하고 혀가 검게 타 마른 것은 사한다.
  열병에 땀을 내지 못하고 맥이 성하며 빠른 경우에 발한하면 생하고 발한되지
못하면 치료되기가 어렵다.
  열병에 이미 발한되고 맥이 고요한 것은 생하고 맥이 거치른 것은 치료가 어렵다.
  열병에 이미 발한되었으나 열이 제거되지 않고 맥이 약간 거치른 경우에 조심할
것은 자침하여 치료해서는 안된다.
  열병에 발열이 심할 경우 그 맥은 음양이 모두 쇠갈된 것으로서 조심할 것은
자침하지 말 것이며 발한되지 않으면 반드시 하리하게 된다.
  풍에 성하여 마비되고 위약해진 경우를 진찰함에 있어서 그 맥이 허한 경우 생하고
긴급질한 것은 사한다.
  전병을 진찰함에 있어서 허한 것은 치료되고 실한 것은 사한다.
  전병에서 맥이 실견한 것은 생하고 심세소한 것은 사한다.
  두통과 목통을 진찰함에 오래도록 볼때 보이지 않은 경우 죽는다.
  사람은 진찰함에 심복에 적취가 있고 맥이 견강하고 급하면 생하고 허약하면
사한다. 또한 맥이 실강한 것은 생하고 심한 것은 사한다. 맥이 대하고 배가 크게
팽창되고 사지가 차며, 그 맥이 장한 것은 사한다. 배가 창만하고 변혈이 나며 맥이
대하고 때로는 끊기고 매우 하혈을 하며 맥이 소하고 빠른 것은 사한다.
  심복의 통증으로 호흡하지 못하고 맥이 세소지한 것은 생하고 견대하고 빠른 것은
사한다.
  양벽설사에 변혈이 나고 몸에 열이 있으면 사하고 몸이 차면 생한다.
  양벽에 흰 거품이 나고 맥이 심하면 생하고 맥이 부하면 사한다.
  양벽에 피고름이 나고 맥이 끊기는 것은 사하고 골대한 것은 생한다.
  양벽에 속하고 몸에 열이 있으며 맥이 끊기지 않고 골대한 것은 생하고 현색한 것은
죽는다.
  양벽에 피고름이 나고 맥이 심소하고 매끄럽고 연결되는 경우에 생하고 수질하고
대하면서 열이 있는 경우에 사한다.
  양벽에 근육이 경련이 나고 맥이 소세하면서 고요한 경우 생하고 맥이 부대긴한
것은 사한다.
  설사에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피고름이 나며 맥이 미소지한 경우 생하고
긴급한 경우 사한다.
  설사에 맥이 완하고 때로는 소결한 것은 생하고 부대수한 것은 사한다.
  익식음주에 맥이 허소한 것은 생하고 긴급한 것은 사한다.
  해수에 맥이 심긴한 것은 사하고 부직한 것은 생하며 부연한 것은 생하고 소심부닉

것은 사한다.
  각수에 몸이 마르고 맥형이 견대한 것은 사한다.
  각수에 몸이 마르고 발열하고 맥이 소견급한 것은 사하고 기육이 마르지 않고 열이
음되지 않은 것은 사한다.
  각수에 구역을 하고 복창이 있고 설사를 하는 경우에 맥이 현급하여 끊어지려는
것은 사한다.
  토혈, 육혈하고 맥이 골소약한 것은 생하고 실대한 것은 사한다.
  땀이 나는 것이 마치 피가 나는 듯하고 맥이 소골한 것은 생하고 대조한 것은
사한다.
  토혈에 맥이 긴강한 것은 사하고 골한 것은 사한다.
  토혈하고 해수하고 상기하면서 맥이 수하고 열이 있고 눕지를 못하는 것은 사한다.
  상기에 열이 수한 것은 사하는데 그 형체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상기에 천식하고 머리는 숙이며 맥이 골하면서 손발이 따뜻한 것은 생하고 맥이
삽하고 사지가 차면 사한다.
  상기하고 얼굴이 붓고 어깨를 실룩거리면서 호흡하며 맥이 대하면 치료되지
못한다. 게다가 설사가 있으면 반드시 죽게된다.
  한기가 상공하고 맥이 실하면서 순골한 것은 생하고 실하면서 역삽한 것은
사한다(태소에서 일컫길 한기가 폭상하고 맥이 만실하면 어떠한가? 실하고 골하면
생하고 실하고 역하면 사한다. 그 형체가 모두 만하면 어떠한가? 전신이 모두 만할
경우 맥은 급대견하고 척은 만하고 불응한데, 이렇게 순조로우면 생하고 역하면
사한다. 순조로우면 생하고 역하면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른바 순조로우면
손발이 따뜻한 것이고, 역이라는 것은 손발이 차다는 뜻이다.
  소단에 맥이 실대하고 병이 오래된 것은 치료될 수 있고 맥이 현소견급하고 병이
오래된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소갈에 맥이 수대하면 생하고 세소부단한 것은 사한다.
  소갈에 맥이 심소한 것은 생하고 실견대한 것은 사한다.
  수병에 맥이 홍대하면 치료가 되고 미세하면 치료가 안된다.
  수병에 창폐되고 맥이 부대연한 것은 생하고 심세허소한 것은 사한다.
  수병에 배가 북과 같이 크고 맥이 실한 것은 생하고 허한 것은 사한다.
  갑작스런 중악으로 수승을 토혈하고 맥이 심수세한 것은 사하고 부대하고 빠른 것은
생한다.
  갑작스런 중악으로 배가 커지고 사지가 붓고 맥이 대하고 완한 것은 생하고
견대하고 부한 것은 사하며 긴세하고 미한 것도 생한다.
  창을 앓고 허리와 등살이 당기고 강직 또는 이완되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
  오한발열이 나고 강직 또는 이완되고 맥이 대절한 것은 사한다.
  금기에 손상을 받아 과다히 출혈되어 맥이 허세한 것은 생하고 수실한 것은
사한다.
  금기에 손상을 받아 출혈되어 창이 심소한 것은 생하고 맥이 부대한 것은 사한다.
  도끼에 손상을 받아 출혈로 맥이 대한 것은 20일에 사한다.
  도끼에 또는 예기에 손상을 받아 출혈이 끊이지 않다가 지혈되고 맥이 대한 것은
7일에 사하고 골세한 것은 생한다.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체내에 어혈이 있고, 복부가 창만하고 그 맥이 견강한 것은
생하고 소약한 것은 사한다.
  사람이 약에 의해 상하여 맥이 부삽하고 빠른 것은 생하고 미세한 것은 사하고 홍대
하고
지한 것은 생한다.
  사람이 병이 심하고 맥이 고르지 못한 것은 치료가 어렵다.
  사람이 병이 심하여 맥이 홍한 것은 치료가 쉽다.
  사람이 내외가 모두 허하여 몸이 차고 땀이 나며 약간 구역하고 답답하고 손발이
차고 몸이 안정되지 못하면 죽는다.
  맥이 실만하고 손발이 차고 머리에 열이 있고 춘추에는 생하고 동하에는 사한다.
  노인의 맥이 미하고 양이 허하고 음이 강한 것은 생하고 맥이 대한 것은 사하고
음양양강하고 맥이 대한 것은 한달만에 사한다.
  척맥이 색하고 견한 것은 혈실기허한 것으로서 병증은 복통이 나타나고 기가
위로 처받혀 오르는데 이는 부인이 포중이 절상하여 악혈이 있고 이것이 오래되어
결가로 된 것이다. 겨울에 병이 걸리면 메수수가 붉게 익을때 사한다. 척맥이 세하고
미한 것은 혈기가 모두 부족한 것이고, 세하고 맥이 올때 힘이 있는 것은 곡기가
충분하지 않는 것으로서 움직이면 마디가 움직이고, 대추잎이 날때 사한다. 이 병은
가을에 얻는다.
  좌수의 촌맥이 동하고 갑자기 대하다 소하다 고르지 못하고 촌구에서 관부로
관부에서 척부로, 세 부위의 곳곳에 움직이고 또한 각기 다르며 사람이 병에 걸리면
여름에 얻게 되고 이 병은 도화가 질때 사한다.
  우수의 촌구맥이 심대하고 갑자기 소하다 대하다 하고 아침에는 부대하게 오고,
저녁에는 부대가 지나치게 와서 어제부위를 넘으며 심대한 맥이 관부위에 이르지
않고 맥이 나타남이 일정한 시각이 없고 때로는 다시 나타나는 경우 유엽이 져서
떨어질때 사한다.
  우수의 척부의 맥이 30번 뛰다가 한번 멎고 조금 지나면 다시 뛰고 20번 뛰다가
한번 멎고, 갑자기 뛰다가 갑자기 느려지고 맥의 연결이 호흡수와 상응되지 않고
그 사람이 비록 음식은 먹지만 낫지는 않고 풀이 날때 사한다.
  좌수의 척부의 맥이 40번 뛰다가 한번 멎고 다시 오고, 그 오는 맥이 마치 긴
장대를 만지는 듯하고 마치 활줄을 만지는 듯하며 두 사람이 하나의 끈을 당기는
듯하고 이는 입동에 이르러 사한다.

  진삼부맥허실결사생 제팔

  삼부의 맥이 고르는 것은 생한다.
  삼부의 맥이 폐해진 것은 사한다.
  삼부의 맥이 허한데에 그 사람이 오랜 병에 있으면 사하고 허하고 색한 데에 오랜
병에 걸려도 사한다. 허하고 골하여도 사하고 허하고 완하여도 죽고 허하고 현급하고
전병에도 사한다.
  삼부의 맥이 실하면서 대하여 오랜 병을 얻으면 사한다. 실하고 골한 맥에 오랜
병을 얻으면 생하고 갑자기 병을 얻으면 사한다. 실하고 완하여도 생하고 실하고
긴하여도 생하며 실하고 긴급하고 전한에 걸리면 치료가 된다.
  삼부의 맥이 강할때 그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면 곧 죽게된다.
  삼부의 맥이 허한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거칠고 이때 오랜 병이 나타나면 사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생한다.
  삼부의 맥이 세하면서 연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생하고 세하고 수한 맥도
생하며 미하고 긴한 맥도 생한다.
  삼부의 맥이 대하고 수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생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미하고 복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연(또는 유)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치료하지 않아도 절로
낫게 되고 치료하면 사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생한다.
  삼부의 맥이 부하면서 결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하고 부하고 골한 맥이
오랜 병에 나타나도 사한다. 부하고 수한 맥이 오랫동안 풍에 걸린 병에 나타나면
생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규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생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현하고 수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생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혁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견하고 수한 것이 고독병에 나타나면 반드시 사하고, 수하고 연한 맥이
고독병에 나타나면 생한다.
  삼부의 맥이 마치 찌게위에 뜬 기름과 같은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생한다.
  삼부의 맥이 연결된 것이 마치 거미줄과 같고, 이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하고
갑작스런 병에 나타나면 생한다.
  삼부의 맥이 마치 벽력과 같고 이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하고 30일에 사한다.
  삼부의 맥이 활과 같이 현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삼부의 맥이 마치 염주와 같이 연결된 것이 오랜 병에 나타나면 사한다.



  맥경권지 오

  장중경론맥 제일
  편작음양맥법 제이
  편작맥법 제삼
  편작화타찰성색요결 제사
  편작진제반역사맥요결 제오



  장중경론맥 제일

  묻건대, 맥에는 삼부가 있고 음양이 상승하고 영위기혈이 인체에서 흐르고 호흡에
따라 출입되고 호흡에 의해 전신으로 수송되며 진액이 유통되고 수시로 그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춘맥은 현, 추맥은 부, 동맥은 심, 하맥은 홍하고, 안색의 관찰과
맥부의 진찰이 그 대소가 다르고 일시에도 그 변화가 무상하여 척촌의 엇갈림이
단하였다가 장하기도 하고 상하가 괴리되고 때로는 맥이 있다가 없기도 하고 병이
발전되면 맥이 또 바뀌어 나로 하여금 마음으로 혼동을 일게하여 그 기강을 잃게 하니
원하건대 이들을 뚜렷이 하여 분명케 하고 싶다.
  가로되, 묻는 것은 도의 근원이로다. 맥에는 삼부가 있어 즉 척, 촌, 관으로서 이에
영위가 순환되어 그 평위함을 잃지 않고 있다. 신맥은 심, 소맥은 홍, 폐맥은 부,
간맥은 현하여 이것이 그 정상을 유지하면서 구분을 잃지 않고 출입승강, 누각주선을
잃지 않는다. 수가 이각을 떨굴때 전신을 한번 순환하고 다시 촌구로 모이게 되어
허실이 나타나게 된다. 변화와 상승함과 음양의 상간함이 나타난다. 풍에 성하면
맥이 부허하고 허한하면 긴현하고 심잠한 맥은 수잠증이고 지음의 경우 맥은 급현하며
동한 맥은 통증이 있다는 것이고 수홍한 맥은 열번한 것이다. 만일 맥이 서로
상응됨이 없으면 그 병변의 연유를 알 수 있게 되어 삼부의 맥이 다르고 병은 각기
다르므로 태과하게 되면 이상하게 나타나고 불급(모자라도)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사기는 그저 없는데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원인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표리를 잘 관찰하고 삼초를 분별하여 사기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야하고 숨을 죽여
진찰하여 장부를 잘 살펴야 한다. 이 조항을 기하여 현인들에게 전하는 바이다.

  편작음양맥법 제이

  맥은 봄에 평일에는 태양이고, 일중에는 양명, 포시에는 소양, 춘혼에는 소음
야반에는 태음, 계명(닭이 울때)에는 궐음이라 하는데 이것이 삼음삼양의 시를
말한다.
  소양의 맥은 갑자기 소하다 갑자기 대하고 갑자기 장하다 갑자기 단하며 육분을
동요한다. 십일월 갑자 야반에 임(왕성)하고 정월, 이월 갑자에 왕한다.
  태양의 맥은 홍대하고 장하여 맥이 올때 근에 부하고 구분을 동요한다. 삼월, 사월
갑자에 왕한다.
  양명의 맥은 부대하고 단하며 삼분을 동요하고 앞이 크고 뒤가 작은 것이 마치
올챙이와 같이 뛴다. 오월, 유월 갑자에 왕한다.
  소음의 맥은 긴세하고 육분을 동요한다. 오월 갑자 일중에 왕하고 칠월, 팔월
갑자에 왕한다.
  태음의 맥은 긴세하고 장하며 근위에 나타나고 구분을 동요하고 구월, 시월 갑자에
왕한다.
  궐음의 맥은 심단하여 긴하며 삼분을 동요한다. 십일월, 십이월 갑자에 왕한다.
  궐음의 맥이 급현하고 육분 이상을 동요하면 한에 병이 든 것으로서 아랫배의
통증이 허리에까지 당기고 천식이 나면 사한다. 맥이 완하면 치료가 되며
족궐음경을 치하여 오분을 자입한다.
  소양의 맥이 갑자기 단하다가 갑자기 장해지고 갑자기 소하다가 갑자기 대하고
오분 이상을 동요하면 두통, 근하만을 발병한 것으로서 구하면 치료가 되고 번잡하면
사한다. 이때 양측 계근천, 즉 족소양경을 취하여 칠분을 자침한다.
  양명의 맥이 홍대하고 부하여 맥이 올때 골하고 올챙이와 같이 앞이 크고 뒤가
작고 삼분 이상을 동요하면 현운 두통, 복만통을 발병한 것으로서 구하면 치료가 되고
번잡한 것은 사한다. 이때 제상 사촌 제하 삼촌을 각각 육분씩 자침한다.
  이월에서 팔월까지는 양맥이 표에 있고, 팔월에서 정월까지는 양맥이 이에 있다.
부양맥이 강하고 부음맥이 약한 것이 이르게 되면 놀란 것이고 실하면 제종이고
세하고 심하면 제종이 아니라 설사하는 것이고, 설사하면 번심해지고 번심해지면 갈증

나고, 갈증이 나면 복만이 되고 복만이 되면 번잡해지고 번잡해지면 창벽(설사)을
발병하고, 설사하게 되면 대맥이 나타나는데 그 맥은 나타나다가 나타나지 않고,
대하고 심하면 각역하고, 각역하면 상기되고, 기가 심해지면 어깨를 실룩거리면서
숨을 쉬고, 이것이 심해지면 혀에서 출혈되고 출혈이 심하면 코에서 출혈된다.
  병변이 있으면 촌구에서 음양표리로 나타내어 풍이 향로가 있듯이 서로 상승함을
알 수 있다. 음맥은 양맥을 승하게 된다. 촌구에서 전후로 넘치는 것은 행풍이고
외로 실하고 내로 차지 않은 것은 삼풍사온이며 촌구에서 노풍으로 나타나고 노풍일
경우 대병으로 발생할 수 있다. 빨리 발한시켜도 발병하게 된다. 연풍이란 상하의
맥이 미미하여 골에 닿아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진찰방법이다. 표가 완하고 복내가
급한 것이 연풍이다. 음이 완하고 양이 급한 것은 표로부터 풍이 장으로 들어간
것이고, 음이 급한 것은 풍이 이미 양을 쌓고 복으로 들어간 것이다. 상부에서는
갑자기 나타났다가 없어지고 하부에서는 작게 나타나 양이 이르지 못하는 것은
유음이다. 상하에서 혈이 미약하여 음이 강한 것은 누벽이고 양이 강한 것은 주벽이
다.
구유불과하여 미반양한 것은 담장이다. 음부골색한 경우 촌구 앞에서 멎는 것은
음간에 이르는 것이다. 사방으로 퍼지는 것은 수병이 올려는 것이다. 음맥은
변하지 않고 양맥이 상한 것은 진액이 적어진 것이다. 촌구에서 뒤의 맥이 크고
앞은 곧으며 지양이 실한 것은 벽식이고, 양일분을 지나친 것은 칠일벽이고 이분을
지나친 것은 십일벽이며 삼분을 지나친 것은 십오일벽이고 사분을 지나친 것은
이십일벽이고, 사분중복을 지나지 않는 것은 반세벽이다. 맥이 힘있으나 위음에 일분

미치지 못한 것은 음포이벽이다. 외구인 것은 구벽이고 내권인 것은 10일이면
회복된다. 외강내약인 것은 대핵을 쌓은 것이고 아울러 부하고 현한 것은 즙핵이고,
부하고 긴하며 수한 것이 마치 심한 것은 서식죽에 상한 것이다.

  편작맥법 제삼

  편작이 말하길 사람이 한번 숨을 쉴때 맥이 두번 오는 것을 평맥이라 하여 신체에
병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맥이 세번 오면 병맥이라 하고 네번 오면 비로서
맥기가 빠진 것이라 하며 이때 그 눈이 퍼러면 사한다. 한번 숨을 쉴때 맥이 5번 이상
오면 사하되 치료되지 못한다. 호흡시 병맥이 오면 맥이 뛰는 것은 5번 이르는 것을
취하고 또한 병에는 6, 7번 뛰는 것이 있다.
  편작이 말하길, 평화한 기는 완하기도 급하지도 않고, 골하지도 삽하지도 않으며,
존하지도 망하지도 않고, 단하지도 장하지도 않으며 부하지도 앙하지도 않고 종하지도
횡하지도 않는데, 이를 평맥이라고 일컫는다. 긴맥이 이러하다면 봄에는 병이 없을
것이다.
  편작이 말하길, 맥기가 현급한 것은 병이 간에 있는 것으로서 음식을 적게 먹고,
또한 먹기를 싫어하며 이급다언 두현목통, 복만근련, 전질상기, 소복적견하고 때로는
피를 토하고 인후가 마르게 된다. 병을 보는 방법은 안색을 보고 소리를 듣고 병이
있는 부위를 보고, 맥의 요점을 보면 어찌 미묘하지 않겠는가? 맥이 부하고 마치
수하며 열이 없는 것은 풍병이고 부하고 마치 수하며 열이 없는 것은 기병이다.
맥이 홍대하고 또한 양측 유방의 동맥이 수하고 게다가 오한발열이 있는 것은
상한병으로서 몸이 허약하고 오랜 병에 있는 것이다. 맥이 부한 것이 촌구를 넘고
게다가 미열이 있는 것은 주기이다. 해역에 열이 많고 갑자기 심하다가 좋아지는 것은
치료가 어렵다. 또한 치료하고도 심하지 않는 것은 쉽게 차도를 볼 수 있고 해역하지
않는 것은 쉽게 치료가 된다.

  편작화타찰성색요결 제사

  병인의 오장이 이미 허탈되고 신명이 깃들지 못하고 목이 쉬는 것은 사한다.
  병인이 옷자락을 더듬으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병인이 음양이 모두 끊어지고 옷자락을 잡고 손을 허공에 짚고 헛된 말을 하는
것은 사한다.
  병인이 말을 마구 하고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치료가 안되고 열병인 경우에도
치료할 수 있다.
  병인이 음양이 모두 다하여 실음되어 말하지 못한 것은 삼일반에 사한다.
  병인이 양측 눈가에 노랗게 일어나는 것이 있는 것은 그 병이 방금 치료된 것이다.
  병인의 얼굴이 노랗고 눈이 퍼런 것은 사하지 않고 퍼런 것이 마치 풀잎과 같은
것은 사한다.
  병인이 얼굴은 노랗고 눈은 붉은 것은 사하지 않고 혈사와 같이 붉은 것은 사한다.
  병인의 얼굴은 노랗고 눈은 흰 것은 사하지 않고 메마른 뼈다귀와 같이 희면
사한다.
  병인의 얼굴은 노랗고 눈은 검은 것은 사하지 않고 숯과 같이 검은 사한다.
  병인이 얼굴과 눈이 모두 균등한 것은 사하지 않는다.
  병인이 얼굴은 검고 눈은 퍼런 것은 사하지 않는다.
  병인이 얼굴과 눈이 흰 것은 사한다.
  병인이 얼굴은 검고 눈은 흰 것은 사하지 않는다.
  병인이 얼굴은 퍼렇고 눈은 퍼런 것은 육일에 사한다.
  병인이 얼굴은 노랗고 눈은 퍼런 것은 구일에 반드시 사하는데 이를 난경이라고
하며 음주 후에 바람을 쏘여 사기가 위경에 들어가고 담기가 망설하여 눈이 퍼렇게
되는데 비록 하늘이 구한다 한들 다시 생하지 못한다.
  병인이 얼굴은 붉고 눈은 흰 것은 십일에 사한다. 이는 근심과 분노 그리고 심려로
심기가 내에 맺히므로 해서 면색은 오히려 좋게 나타나지만 급히 죽음에서 구해야
한다.
  병인이 얼굴은 희고 눈은 검은 것은 사한다. 이를 영화가 이미 제거되어 없어지고
혈맥이 공허해졌다고 한다.
  병인의 얼굴은 검고 눈이 흰 것은 팔일에 사한다. 이는 신기가 내에서 상하고
병인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병인의 얼굴이 퍼렇고 눈이 노란 것은 오일에 사한다.
  병인의 자리에 누워 심통, 단기하고 비가 쇠갈되어 내상된 것이 백일에 다시
치유되고 일어나되 안절부절하고 자리에 앉을 수가 없고 일어설 때는 침대에
기대어야 한다. 이를 치료할 수 있다면 신량하다고 말할 수 있다.
  병인의 얼굴에 밝은 빛이 없고 비에서 음식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경우 사일에
사한다.
  병인의 눈에 생기가 없고 치아가 검은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병인의 이, 목, 비, 구에 검은 색이 있는 것은 반드시 사한다.
  병인의 귀, 눈, 광대, 뱐이 붉은 것은 오일안에 사한다.
  병인에게 검은 색이 이마의 발제로부터 나다가 하방으로 콧날과 광대 부위로
이르는 것은 또한 오일안에 사하게 된다.
  병인에게 검은 색이 코의 상부와 이마 사이, 그리고 코위로 눈 양측에 나타나면
사한다.
  병인과 건강한 사람에게서 검은 색이 눈과 코 그리고 입에서 일면 삼일내에
사한다.
  병인과 건강한 사람에게서 얼굴이 갑자기 말의 간색과 같아지고 가까이 보면
퍼런 것이 검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병인의 얼굴이 검고 눈이 직시하면 악풍하면 사한다.
  병인의 얼굴이 검고 입술이 퍼런 것은 사한다.
  병인의 얼굴이 퍼렇고 입술이 검은 것은 사한다.
  병인의 얼굴이 검고 양쪽 근하가 가득차고 옆으로 돌릴 수 없는 것은 사한다.
  병인이 머리와 눈이 오랫도록 병증이 있으면서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은
사한다.
  병인이 음결양절하여 눈에 정기가 없어져 어릿어릿한 것은 일일에 사한다.
  병인이 음양이 모두 쇠갈되고 눈 언저리가 쑥 들어가는 것은 사한다.
  병인의 눈이 기운 것은 칠일에 사한다.
  병인의 입이 붕어와 같이 닫히지 못하여 기가 많이 나와 다시 들이킬 수 없는
것은 사한다.
  병인의 입을 벌리는 것은 삼일에 사한다.
  병인의 입술은 퍼렇고 인중이 뒤집힌 것은 삼일에 사한다.
  병인의 입술은 뒤집히고 인중이 부운 것은 사한다.
  병인의 입술이 갑자기 마른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병인의 입술이 붓고 치아가 검게된 것은 사한다.
  병인의 음양이 모두 쇠갈되어 그 치아가 마치 익은 소두와 같고 맥이 빠른 것은
사한다. 
  병병의 치아가 갑자기 검게 변하는 것은 십삼일에 사한다.
  병인의 혀가 말리고 음낭이 수축된 것은 반드시 사한다.
  병인의 땀이 나되 흐르지 않고 혀가 말리고 검게 되는 경우 사한다.
  병인의 두발이 곧으면 십오일에 사한다.
  병인의 두발이 마치 마른 마와 같고 노사한 것은 사한다.
  병인의 두발과 눈섭이 위로 치켜 올라간 것은 사한다.
  병인의 손, 발톱이 퍼런 것은 사한다.
  병인의 손, 발톱이 흰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병인의 손, 발톱 아래의 살갗이 검은 것은 팔일에 사한다.
  병인의 영위가 쇠갈하여 얼굴이 부종된 것은 사한다.
  병인이 갑자기 붓고 얼굴이 검은 것은 사한다.
  병인의 손바닥이 부어 지문이 없어지는 것은 사한다.
  병인의 배꼽이 부어 나오는 것은 사한다.
  병인의 음낭과 음경이 모두 부은 것은 사한다.
  병인의 맥이 끊어지고 입을 벌리며 발이 부은 것은 오일에 사한다.
  병인의 발등이 붓고 구토하고 머리가 무거운 것은 사한다.
  병인의 발등이 붓고 두 무릎이 크게 부은 것은 십일에 사한다.
  병인이 누워서 유뇨하여도 느끼지 못한 것은 사한다.
  병인에게서 송장냄새가 나면 치료되지 못한다.
  간병에 피부가 희면 폐의 날인 경신에 사한다.
  심병에 눈이 검으면 신의 날인 임계에 사한다.
  비병에 입술이 퍼러면 간의 날인 갑을에 사한다.
  폐병에 두 뺨이 붉고 눈이 부으면 심의 날인 병정에 사한다.
  신병에 얼굴이 붓고 입술이 노라면 비의 날인 무기에 사한다.
  청한 것이 창벽의 색택으로 하되 남색과 같지 않게 하고 적한 것이 흰천에
싸인 주사와 같되 자하지 않고 자한 것이 거위의 털과 같되 염색과 같아서도
염색과 같아서도 안되고 흑한 것이 중칠과 같아야 하되 탄(숯)과 같아서는
안되며 황하되 웅황과 같아야 하되 황토와 같아서도 안된다.
  눈의 색이 적한 것은 병이 심에 있고 백한 것은 병이 폐에 있고, 흑한 것은
병이 신에 있고, 황한 것은 병이 비에 있고 청한 것은 병이 간에 있으며
황색이되 말할 수 없을 경우 병이 흉중에 있는 것이다.
  눈병은 진찰함에 적맥이 상에서 하로 이르는 것은 태양병이고, 하에서
상으로 이르는 것은 양명병이며 외에서 내로 이르는 것은 소양병이다.
  오한발열이 있으면서 누역의 경우 눈에 적맥(충혈된 혈관)이 위에서 아래로
동자에 이르고 이때 일맥이 나타나면 일세(일년)에 죽고 일맥반이 나타나면
일세반에 죽고 삼맥이 나타나면 삼세에 죽는다.
  우치통을 진찰함에 양명맥이 올때 지나친 것은 열만 있는 것이고 우에 있으면
우열하고 좌에 있으면 좌열하며 상에 있으면 상열하고 하에 있으면 하열한 것이다.
  혈을 진찰함에 맥이 다적자열하고 다청다통하고 다흑한 것은 구비이다. 다적,
다흑, 다청이 모두 나타나는 것은 오한발열에 신통이 있는 것이다. 면색이 약간
노랗고 치아 프라그가 노랗고 손톱이 노란 것은 황단이다. 눕기를 좋아하고 소변이
노랗고 붉고 맥이 소하면서 색한 것은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편작진제반역사맥요결 제오

  편작이 말하길, 사맥이 기를 봄에 마치 많은 새들이 모이는 것과 같고 말의
고삐를 잡고 물에서 뛰는 것과 같으며 돌이 떨어지는 듯한 것이 근 위에서 나타나고
근 아래에 묻혀 있는 듯하고 견관속에는 영위가 없고 사후, 교사를 알지 못한다.
  맥진에서 병인이 병이 없고 맥이 옥루, 작돈과 같은 것은 사한다(옥루는 맥이
오다가 곧 끊어져 멎고, 시시로 다시 나타나며 서로 연결되지 않은 맥을 가르킨다.
작돈은 맥이 오는 것이 매우 빠르다가 멈추고는 다시 오는 맥을 가르킨다) 또한
경에 이른바에 의하면 병에 걸린지 칠팔일에 맥이 옥루 작돈과 같으면 사한다. 맥이
올때 마치 탄석과 같고 맥이 갈때는 마치 해소와 같은 것은 사한다(탄석은 빡빡하고
급한 맥이고 해색은 동수하면서 산유하며 순서가 없는 맥이다) 맥이 새우가 물에서
노는 듯하고 붕어가 물에서 헤엄치는 듯한 것은 사한다(새우가 물에서 노는 듯한
맥은 인연이 맥이 일다가 없어져 한참 후에 다시 나타나고, 다시 나타나는 것은 맥이
느리고 빠르지 못한 것이다. 붕어가 물에서 헤엄치는 듯한 맥은 붕어가 제자리에
멈추어서 가지 않고 단지 꼬리 지느러미만 흔드는 듯한 맥을 가르킨다) 맥이 마치
높이 걸어 놓은 끈과 같은 것은 사하고 맥이 마치 콩을 손에 굴리는 듯한 것은
사하며 맥이 마치 눕힌 칼과 같은 것은 사하고 맥이 용솟음치고 없어지지 않는 것은
사하고 맥이 갑자기 오다 갑자기 가고 잠시 멎다가 다시 오는 것은 사하며 맥이
분절되는 것은 사한다(상하로 분산되는 것을 말한다)
  맥이 표가 있고 이가 없는 것은 사한다. 이를 경에서는 결맥이라 하였고 거하면
사한다고 하며 그러면 무엇을 결맥이라고 하는가? 맥이 손끝에서 마자(삼씨)와 같이
움직이는 것으로서 신에 속하며, 이를 결맥이라 하고 거하면 사에 가깝다.
  맥이 올때 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것이 늘지도 줄지도 않는 것은 사한다. 이를
경에서는 대맥이라 하였는데 그러면 무엇을 대맥이라고 하는가? 즉 맥이 5번 뛰다가
한번 멎는 것을 말한다. 맥이 7번 올때 사람은 한번 호흡하게 되고 반시에 늘지도
줄지도 않는 것도 대맥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함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경에 이르길, 병에는 죽는 경우가 있고 치료하지 않아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또는 몇년에 걸쳐 낫지 않는 경우가 있고 생사존망 등을 맥을 짚으므로 해서 알 수
있는지요? 모두 알 수 있다. 예컨데 병인의 눈을 감기고 사람을 보려하지 않고 맥은
간맥의 현급하고 장한 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폐맥의 부단하고 색한 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병인이 눈을 뜨고 갈증이 나며 심하가 로하고 맥은 긴실하고 수한
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심골하고 미한 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병인이 토혈에
코피가 나고 맥은 심세하게 나타나야 하는데 오히려 부대로한 맥이 나타나면 사한다.
병인이 헛소리를 하며 몸에 열이 있어야 하고 맥은 홍대해야 하는데 오히려 손발이
차고 맥은 오히려 심세미한 것은 사한다. 병인이 설사를 하면 맥은 마땅히 세미하고
삽해야 하는데 오히려 긴대하고 골한 맥이 나타나면 사한다.
  경에 이르길, 형맥과 병이 상반되는 경우는 어떤지요? 병이 만일 두통, 목통인데
오히려 맥이 단색한 것은 사하고, 병이 만일 복통인데 맥은 오히려 부대하고 장한
것은 사하며, 병이 만일 복만에 천증이 있는데 오히려 맥은 골리하고 심한 것은
사하고 병이 만일 사지가 찬데 맥은 오히려 부대하고 단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하고,
병이 만일 이롱인데 맥은 오히려 부대하고 색한 것은 사한다(천금익방에 의하면
맥이 대한 것은 생하고 심지세한 것은 난치이다) 병이 만일 눈이 어두운데
맥은 오히려 대하고 완한 것은 사한다.
  좌에 병이 있으면 우측에 통증이 있고, 우에 병이 있으면 좌측에 통증이 있고,
하에 병이 있으면 상부에 통증이 있고, 상에 병이 있으면 하부에 통증이 있는 것은
역으로서, 역하면 사하되 치료되지 못한다.
  맥이 올때 심부에서 끊어지듯 유하게 나타나고 부위에서는 멎지 않게 나타나고
손끝에 감지되는 것은 반월에 사한다.
  맥이 미세하면서 끊어지고 사람이 병에 걸려 있으면 사한다.
  사람에 있어서 병맥이 나타나지만 병이 없으면 생하고 맥에서 병인이 병맥이 없으면
사한다.
  사람이 시궐에 병에 걸려 불러도 대답이 없고 맥이 끊어지는 것은 사한다.
  맥이 대해야 하는데 오히려 소한 것은 사한다.
  비만한 사람에게서 맥이 세한 것이 마치 실과 같이 끊어지려 하는 것은 사한다.
  메마른 사람이 조맥이 나타나면 사한다.
  인신이 삽한데 맥은 골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인신은 골한데 맥은 삽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인신은 소한데 맥은 대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인신은 단한데 맥은 장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인신은 장한데 맥은 단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인신은 대한데 맥은 소하게 나타나는 것은 사한다.
  척맥과 촌맥이 서로 상응하지 않고 때로는 빠른 것은 반일에 사한다.
  간비가 모두 이르르면 곡식을 소화하지 못하며 간다하면 사한다.
  폐맥이 모두 이르르면 옹단을 발하고 사지가 묵직하며 폐다하면 사한다.
  심폐가 모두 이르르면 비증, 소갈, 해태를 발하며 심다하면 사한다.
  신심이 모두 이르르면 말하기가 힘들고 구규가 불통되며 사지를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신다하면 사한다.
  비신이 모두 이르르면 오장이 망가지고 비다하면 사한다.
  간심이 모두 이르르면 열이 심해지고 제종에 땀이 나지 않고 헛 귀신을 보게된다.
  간신이 모두 이르르면 산가, 소복통을 발하고 부인에게 있어서는 월경이 오지
않는다.
  간만, 신만, 폐만이 모두가 실하면 종하게 되고, 폐옹일 경우에 양현이 만하고
간옹일 경우에는 양현이 만하고 누우면 놀라고 소변을 보지 못하여 신옹일 경우에는
각하에서 소복까지 만하고 족경은 대소가 달라지게 되고 넓적다리와 종아리가
크게 절고 편고되기가 쉽다.
  심맥이 만대하면 한제근련한다.
  간맥이 소급하면 한제근련한다.
  간맥이 빠르고 거칠면 놀람을 받았던 것이고 맥이 이르지 않고 벙어리가 되면
치료하지 않아도 낫게 된다.
  신맥은 소급하고 간맥은 소급하고 심맥은 소급하고 뛰지 않는 것은 가증이 있는
것이다.
  신간의 맥이 같이 심한 것은 석수이고, 같이 부한 것은 풍수이고 같이 허한 맥은
사하고 같이 소현한 것은 놀란 것이다.
  신맥은 대급하고 심하며 간맥은 대급하고 심한 것은 모두가 산증이다.
  심맥이 골급한 것은 심산이다.
  폐맥이 심한 것은 폐산이다.
  비맥이 외고심한 것은 창벽으로서 오래되면 절로 멎게된다.
  간맥이 소완한 것은 창벽으로서 치료가 쉽다.
  신맥이 소심한 것은 창벽으로서 하혈하고 혈온신열한 것은 사한다.
심간벽에도 하혈하는데 이장이 같이 병에 들면 치료가 된다. 맥이 소심색한 것은
창벽으로서 신열한 것은 사하고 열이 나타나면 칠일에 사한다.
  위맥은 심고색하고 위외는 고대하고 심맥은 소하고 신은 급한 것은 모두가 격이
편고되는 것으로서 남자는 좌측에 발하고 여자는 우측에 발하며 벙어리가 되지 않고
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치료가 되며 삼십일에 일어날 수 있다. 순조로운 경우
벙어리가 되고 삼년에 회복되고 이십세에 안 되는 경우에 삼년에 사한다.
  맥이 이르고 외부에 침입되어 혈뉵에 열이 있으면 사한다.
  맥이 올때 현구한데에 부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다.
  맥이 이르되 천증을 발한 맥과 같은 것을 기궐이라 하여 기궐일 경우에는 사람이
말한 것을 모른다.
  맥이 수하게 나타나고 갑자기 놀란 경우 3, 4일이면 절로 멎게된다.
  맥이 부합하게 오고, 부합한 것이 한번 호흡하는 동안에 10번 이상 뛰는 것은
경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약하게 나타나면 구십일에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짚에 불이 나는 것과 같은 것은 심정이 허탈된 것으로서
풀잎이 마르면 죽게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흩어진 잎과 같은 것은 간기가 허해진 것으로서 나뭇잎이
떨어지면 죽게된다.
  맥이 이르는 것이 성객과 같고, 성객은 맥이 색하고 고한 것으로서 이는 신기가
부족한 것이다. 현맥이 없어지고 대추가 익게되면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진흙알과 같은 것은 위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느릅나뭇잎이
떨어질때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횡격과 같은 것은 담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벼가 익으면
사한다.
  맥이 현수와 같은 것은 포정이 부족한 것으로서 말하기를 좋아하고 서리가 내릴때
사하며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지 말 것이다.
  맥이 교칠과 같이 이르는데, 교칠은 좌우로 이르는 것으로서 약간 나타나면 사십일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용솟음치는 샘과 같고 맥박의 근육에 나타나는 것은 태양경

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이는 기미를 적게 취하여 발병된 것이며 부추꽃이 피면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위토와 같아 눌러도 맥이 짚히지 않는 것은 기기가 부족한
것이다. 오색중에서 먼저 흑백색이 나타나고 칡덩굴이 피면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현옹과 같고 현옹한 것은 부췌하고 맥을 짚으면 더욱 대해지
는데
이는 십이유가 부족한 것으로서 물이 얼때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도와 같고 ?도(눕힌칼)와 같은 것은 부하고 소급한 것이고
누르면 견대급한 것이다.이는 오장에 울열이 있고 한열이 신에만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사람은 앉지를 못하며 입춘에 사하게 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 구슬과 같이 골하고 손에 나타나지 않고, 손에 나타나지
않은 것은 눌러도 짚이지 않는 것이다. 이는 대장의 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대추잎이
날때 사한다.
  맥이 이르는 것이 마치(춘) 지찢는 듯한 것은 그 사람이 잘 두려워하고 앉고, 눕고,
걷고, 서지를 못하게 되는데 이는 소장의 기가 부족한 것으로서 가을에 사한다.
  묻건대, 전에 춘이월에 한 병인을 맥진한바 맥이 오히려 심하게 나타났고 기백께서
말하길 추에 이르르면 사한다고 하였는데 그 병이 오히려 나아졌다가 칠일에 이르러
다시 발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왕진하여 진맥한바 계속해서 심맥이 나타났고
또한 기록에 의하며 동에 이르르면 사한다고 하였다. 헌데 이월에 심맥이 나타나면
어찌하여 추에 이르면 사하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이월의 맥은 마땅히 유약하고 현한
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심맥이 나타나면 추에 이르게 되어 자연히 심하게 되므로
이때 부맥이 나타나면 사하게 되므로 추에 이르면 사해야 하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심맥은 신에 속하고 이것이 바로 직장맥인 것이고 그때가 아닌데도 마구 맥이
나타나는 것이다. 경에 의하면 왕이 인에 나타나면 사한다고 하였으니 동맥은 본래가
왕맥인데 여기서 다시 나타나지 않으므로 동에 이르러서는 마땅히 사해야 한다.
정히 동지날에 사하니 잘 익혀두어 살필 것이니라. 화타는 이를 법으로 삼는다.



  맥경권지 육

  간족궐음경병증 제일
  담족소양경병증 제이
  심수소음경병증 제삼
  소장수태양경병증 제사
  비족태음경병증 제오
  위족태음경병증 제육
  폐수태음경병증 제칠
  대장수양명경병증 제팔
  신족소음경병증 제구
  방광족태양경병증 제십
  삼초수소양경병증 제십일



  간족궐음경병증 제일

  간기가 허하면 두려운 감을 느끼고 간기가 실하면 잘 노하여 간기가 허하면
뜰에 풀이 있는 꿈을 꾸고 그 때에는 나무 밑에 엎으러져 있고 감히 일어나지
못하고, 간기가 성하면 노하는 꿈을 꾼다. 궐기가 간에 머물게 되면 산과 숲 그리고
나무들이 나타나는 꿈을 꾸게 된다. 병이 간에 있으면 병세가 평일에 좋아지고
하포에 심해지며 야반에 고요해진다.
  병이 먼저 간에 발생하게 되면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옆구리에 통증이 있고
거북하며 1일이 지나면 비에 영향을 주어 기가 폐색불통해져 몸이 무겁고 아프며
2일이 지나면 위에 영향을 주어 복창하게 되고 3일이 지나면 신에 영향을 주어
소복과 등살이 아프고 종아리가 아프며 10일에 낫지 않으면 사한다. 동일입하고
하조식한다.
  간맥이 박견하고 장하며 색이 청하지 않는 것은 낙상을 입은 것이다. 맥이 박하고
혈이 근하에 있으므로 천역하게 되고 맥이 연하고 산한데에 색이 윤택한 것은 일음에
병이 걸린 것으로서 일음이 있으면 갈증이 나타나고 이는 갑자기 많이 마시므로
해서 넘쳐 흐르게 되어 기피, 장위 밖으로 가게된 것이다. 간맥이 심하면서 급하고
부한 것도 마찬가지로 근하통이 있고 옆구리에 걸리는 듯하고 아랫배를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때로는 소변보기가 힘이 들고 눈은 어지럽고 두통이 있고 요배통이
있고 발은 차며 때로는 소변이 부족하게 되고 여자에 있어서는 월경이 오지 않고
때로는 없다가 때로는 있되 양이 적은 것은 낙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청맥이 이르는 것은 장하고 좌우로 뛰는 것이다. 진찰에 의하면 적기가 심하지근에
있는 것은 간비라고 하며 산증과 같이 한습에 의해 발병된 것이다. 증상으로는 요통,
족청, 두통이 나타난다.
  간중풍일 경우 눈을 깜짝거리고 양근에 통증이 있으므로 해서 걸을 때 등을 굽으며
감미를 좋아한다. 간이 한하면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혹 발열하며 얼굴이 붉게
타오르고 땀이 질퍽하게 나고 흉중에 번열하다. 간이 한하면 양팔을 들지 못하고
혀가 마르며 한숨을 잘 쉬고 흉중통하며 옆으로 몸을 틀지 못하고 때때로 도한이
나고 해역하며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땀이 난다.
  간은 흉중천을 주하고 노하고 욕설을 하며 맥이 심하면 흉중은 반드시 답답하고
사람더러 누르기를 원하며 열이 나고 코가 막힌다.
  낙상으로 인해 악혈이 체내에 남아 있는데에다 크게 노하면 기가 역상하여 하강되지
않고 근하에 울적하게 되면 간을 상하게 된다. 간이 상하게 되면 그 사람은 살이
빠지고 또한 눕고 입을 벌리려하며 때로는 손발이 퍼래지고 눈을 감으면 동자가
아프다. 이것이 간장이 상했기 때문이다.
  간창일 경우 근하가 만하고 통증이 소복을 당기고 간수일 경우 그 사람은 복부가
커지고 스스로 몸을 틀지 못하고 근하에서 복중까지 통증이 있고 때때로 진액(발한)이
약간 나고 소변은 통리하다. 폐가 간을 승하면 울종을 발하며 심이 간을 승하면 반드

토리하게 된다.
  간저인 경우 병인이 가슴을 치고 발병하기 전에 뜨거운 것을 마시려 한다.
  간의 적을 비기라고 하는데 이는 좌근하에 있고 마치 그릇을 엎어놓은 듯하고
머리와 꼬리가 있는 것이 마치 거북 또는 자라와 같고 오래도록 낫지 않고
해역, 각학을 발하며 몇년이 지나도록 끊이지 않는다. 이것이 계하 무기일에 얻게
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폐병이 간에 전해지면 간에서 비로 전해지게 되는데
비는 마침 계하에 왕해지고 왕하면 사기를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간은 다시 폐로
돌아가게 되고, 폐는 간으로부터 오는 사기를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머무르게
되어 적(쌓이다)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기는 계하에 얻게된다.
  간병에 색이 청하고 수족이 구급하며 근하가 고통스럽고 가득찬 기분이고 때로는
어지럽고 맥이 현장하는 것은 치료할 수 있다. 이때 방풍죽력탕, 진구산을 복용해야
하고 춘에는 대돈, 하에는 행문, 동에는 곡선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계하에는 태충,
추에는 중극을 자침하여 사하며 또한 기문혈은 구를 백장하고 배부 제구추는 오십장을
구한다.
  간병에는 반드시 근하의 통증이 소복에까지 당기고 잘 노한다. 허하면 눈이 어두워
보지를 못하고 귀는 들리지 않고 항상 두려워한 것이 마치 사람이 잡으러 오는
듯하다. 치료를 하고자 하면 족궐음경을 취하고 게다가 소양의 기가 역상하면
머리와 눈이 아프고 귀는 잘 들리지 않으며 종하면 혈혈을 취한다.
  사기가 간에 있으면 양근에 통증이 있고 한을 받게 되면 악혈이 종아리의 내측에
있게되어 계를 발하고 관절이 붓게된다. 행간을 취하여 근하 이하로 끌어내고
족삼리를 보하여 위중은 따뜻하게 해부고 혈맥을 취하여 악혈을 산하여 주고
이간청맥을 취하여 계증을 제거시킨다.
  족궐음맥은 족대지의 취모지제에서 기시하여 위로 발등을 따라 올라가고 내과일촌을
지나 내과상방으로 팔촌을 가는데 태음경맥과 교우하고 종아리의 내측을 따라
올라가고 대퇴를 따라가다가 음모에 이르게 되고, 음기를 돌고 소복에 이른다. 그리고
위를 끼고 간에 속하고 담에 낙하며 횡격을 지나 근륵에 전하게 된다. 후롱을 따라
복과 이마에 이르러 목계에 연결되고 이마로 나아가 독맥과 두정부에서 교회하게 된
다.
그 가지는 목계로부터 뺨으로 가고 입술 내에 돌고, 다른 가지는 다시 간으로부터
따로히 횡격을 가로질러 위로 폐에 관주하게 된다. 시동병은 요통으로 굽고 펼 수
없고 남자에 있어서는 퇴산을 발하고 여자에 있어서는 소복통이 있으며 종이 심하면
목이 마르고 얼굴에 마치 먼지가 앉은 듯하게 탈색이 된다. 소생병은 흉만, 구역,
동설, 고산, 유뇨, 폐륭을 발하고 성하면 촌구의 맥이 인영의 배가 되고 허하면 촌구

맥이 오히려 인영에 비해 작다.
  족궐음의 별을 여구라 일컫는데 이는 내과로부터 상방 오촌에 있고 따로 소양으로
가고 또한 그 별은 경을 따라 음기로 가고 음경에 멎게된다. 병적으로 기역하게 되면
고환이 붓고갑작스런 산통이 나타난다. 실하면 정장해지고 열이 나며 허하면 갑자기
가렵게 된다. 취혈하려면 그 별을 취한다.
  간병에는 흉만근창하고 잘 노하고 소리를 지르며 몸에는 열이 있고 다시 오한을
느끼고 사지를 움직일 수 없고 얼굴과 눈이 희고 몸은 매끄러우며 맥은 현장하고
급해야 하는데 오히려 단색하고 색은 청해야 하는데 오히려 백한 것은 금이 목을
극한 것으로서 이는 대역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고 치료되지 못한다.

  담족소양경병증 제이

  담병에는 한숨을 잘쉬고 입안이 씁쓸하며 위산을 토하고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면서
두려워하고 마치 사람이 잡으러 오는 듯하고, 목구멍에 무엇인가 낀듯하여 자주
침을 뱉고 족소양의 본말에 후하고 또한 그 맥이 함하된 곳을 구한다. 오한발열이
나타나면 양릉선을 자침한다.
  자주 쓴물을 토하고 길게 한숨을 쉬며 가슴이 두근두근한 것이 마치 사람이
잡으러 오는 듯한 것은 사기가 담에 있고 역기가 위에 있으므로 해서 담액이 나오면
입안이 쓰게되고 위기가 상역하면 쓴물을 토하게 된다. 따라서 구담이라고 한다.
이때 족삼리를 자침하여 위기가 역상하는 것을 하강시키고 족소양담을 취하여 혈락을
자침하므로써 담을 닫히게 하고, 허실을 조리하여 사기를 제거시킨다.
  담창인 경우 협하에 통증이 있고 입안이 씁쓸하며 한숨을 쉰다.
  궐기가 담에 있으면 논수하게 된다.
  족소양의 맥은 목예자에서 기시하여 위로 두각에 이르고 귀 뒤로 가고 두부의
수소양의 맥으로 가고 어깨에 이르러 수소양경과 교우한 후에 결분에 이르른다. 그중
한가지는 이후로부터 이중으로 들어가고 이전에 이르러 목예자후에 이른다. 또
한가지는 예자로부터 내려가서 대영을 내려가 두정부에서 수소양과 합하고 협차로
내려가 경을 지나 결분에 이르고 가슴을 지나 횡격을 가로질러 간에 낙하고 담에 속한
다.
그리고 근부의 안쪽을 돌고 기가를 나와 수제를 돌고 비염으로 나온다. 그중 직접 나
오는
것은 결분으로부터 액부를 지나 흉중, 계근하를 지나 비염에 합하고는 비양을 따라 무

외측을 나와 전골의 전방으로 내려오고 곧장 절골의 끝으로 가다가 외과 전방으로
나오고 발등을 따라 소지, 차지 사이에 이른다. 그중 가지는 발등으로 해서 대지
사이를 가고 대지에 이른다. 시동병은 한숨을 잘 쉬고 심근통으로 몸을 틀지 못하고
심하면 얼굴에 마치 먼지가 낀 것 같고 몸에는 윤기가 없고 족외측은 오히려 열이
나는데 이를 양궐이라고 하는데 골에서 발병된 것이다. 두각통, 액통, 목예자통,
결분의 종통, 근하의 종통, 마도협영이 있고 땀이 나면서 오한이 나고 흉중, 근근,
서혜부, 무릎, 외측으로 종아리 및 외과전, 그리고 여러 마당에 통증이 있고 족소지와
차지의 활동이 불편하다. 담이 성하면 인영맥이 촌구맥에 비해 배가 크고, 허하면
인영맥이 촌구맥에 비해 작다.

  심수소음경병증 제삼

  심기가 허하면 끊임없이 슬프고 실하면 쉼없이 웃고, 심기가 허하면 불을 끄고
물체가 날아가는 꿈을 꾸고 그때 훨훨 타는 꿈을 꾼다. 심기가 성하면 잘 웃고 또한
무서운 꿈을 꾼다. 궐기가 심에 있으면 산불과 연기가 나는 꿈을 꾼다.
  병이 심에 있을 경우 일중에 병세가 좋아지고 야반에 심하며 평단에 고요해진다.
  병이 먼저 심에 발생되면 심통을 발하고 1일이 지나면 폐에 영향을 주어 천해하고,
3일이 지나면 간에 영향을 주어 근통, 지만이 나타나고, 5일이 지나면 비에 영향을
주어 폐한불통하게 되어 몸이 묵직하고 아프다. 3일에 낫지 않으면 사하고, 동에는
야반, 하에는 일중에 사한다.
  심맥이 박견하고 장하며 혀가 말리고 말을 못하며 맥이 연하고 산한 것은 소갈증이
나타나는데 이는 절로 낫게 된다. 심맥이 심소하고 긴한데 부하면 천하고 이는
심하에 기가 취결되어 통증을 발하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침을 뱉고 때로는 손발에
열이 나고 번만하고 건망증이 있고 즐겁지가 않으며 한숨을 잘 쉬고 근심하고
노심초사하게 된다.
  적맥이 이르름에 천하고 맥이 견하다. 진찰에 의하면 적기가 있어서 음식을
못하는데 이를 심비라고 한다. 이는 외에서 얻은 병으로서 노심초사하여 심허해지기
때문이므로 사기가 들어오게 된다.
  심맥이 급한 것을 심산이라고 하며 소복에는 형체가 있게되고 이는 심이 목장이기
때문이다. 소장이 사가 되므로 소복에 형체가 있게 된다.
  사기가 침범되어 혼백이 불안하게 되는 것은 혈기가 적은 것이다. 혈기가 적은
것은 심에 속한다. 심기가 허하면 그 사람은 두렵게 되어 눈을 감고 수면을 취하려
하고 꿈에서는 먼 길을 걷고 정신은 흩어지고 혼백은 망행하게 된다. 음기가
쇠약하면 전증을 발하고 양기가 쇠하면 광증을 발한다. 오장은 혼백이 머무는 집으로
정신이 이에 기탁하게 된다. 헌데 혼백이 떠나는 것은 오장이 공허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신이 머물러 신령이 내려 귀신이 내린 것이다. 맥이 단하고 미하며
장이 부족하면 혼백이 불안하다. 혼은 간에 속하고, 백은 폐에 속하며 폐는 진액 즉,
제읍을 주한다. 폐기가 쇠하면 흐느껴 울고 간기가 쇠하면 혼이 불안하게 되고
간은 노하는 것을 주하고 그 성은 호이다.
  심에 중풍이 되면 혹혹 발열하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심중이 공허한 감을
느껴 음식을 먹으려 하는데 먹으면 구토한다. 심중이 한하면 심이 마치 마늘을 씹는
듯한 통증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심통이 등에까지 이르고 배통이 심에까지 이르며
마치 벌레가 먹는 듯하다. 맥이 부한 것은 토하면 절로 낫게 된다.
  근심과 노심초사하면 심을 상한다. 심이 상하면 잘 놀라고 건망이 있고 잘 노한다.
심이 상한 상태에서 과로하고 피곤하면 머리와 얼굴이 붉어지면서 하체가 무겁고
심통이 등에까지 이르고 절로 번열이 나고 제부가 손에 뛰고 맥은 현하게 나타나다.
이는 심장이 상하였기 때문이다.
  심창인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단기하여 누워도 안정되지 못하다. 심수인 경우 몸이
붓고 소기하고 눕지를 못하고 번조하고 음부가 크게 붓는다.
  신이 심을 승하면 소변이 불창하여 방울방울 떨어진다.
  진심통이 나타나면 손발의 마디까지 퍼래지고 심통이 심하면 아침에 발병될 경우
저녁에 죽고, 저녁에 발병될 경우 아침에 죽는다.
  심복통에 오노가 발작되고 종취가 상하로 움직이고 통증의 발작이 쉴때가 있고 발작

때가 있으며 심복에 열이, 열감이 있고 갈증이 나고 침을 흘리는 것은 회교한 것이다.
이때 배를 움켜지고 움직이지 않게끔하고 대침으로 자침하여 오랫동안 유침하고 충이
움직이지 않으면 장중으로 관침하고, 충이 있을 경우 소침으로 자침해서는 안된다.
  심의 적을 복량이라고 하는데, 이는 제에서 발생되고 위로는 심에 이르며 크기는
팔만하고 오래도록 낫지 않는다. 번심과 심통이 추의 경신일에 얻게 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신병이 심에 전하면 심은 폐로 전해야 하는데, 이때 마침 폐는
추에 왕하는 시절에 처해 있기 때문에 왕하면 사기를 받지 못하고 다시 신으로
되돌아가고, 신은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므로 해서 남아 뭉치게 되어 적하여
복량이 되고 추에 병을 얻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심병에는 안색이 욹고 심통이 있고 단기하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또는 보채며 울고
욕설을 하고 슬프고 수심이 차고 얼굴이 붉으면서 몸에 열이 나고 그 맥이
실대하면서 수한 것은 치료가 된다. 춘에는 중충, 하에는 노궁, 계하에는 태릉을
보해주고, 추에는 간사, 동에는 곡택을 사한다(이는 수궐음심포락경이다) 또한
거궐혈을 오심장 구하고 배부 제오추에 백장을 구한다.
  심통에는 가슴 안에 통증이 있고 근지가 만하여 양 옆구리가 아프며 흉배부와 견갑
사이에 통증이 있고 양쪽 팔의 내측에 통증이 있다. 허하면 흉복대근에서 요배를
당기며 통증을 발한다. 이때 수소음경, 수태양경을 취하고 설하에 출혈되면 극중을
출혈시킨다.
  사기가 심에 있으면 발병하여 심통이 나면서 잘 슬퍼하고 때로는 어지러워
넘어지고 이때 유여함과 부족함을 잘 살피어 그 유혈을 조치한다.
  황제가 묻되, 어찌하여 수소음맥에만 윤이 없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소음은
심맥이다. 심은 오장육부의 주제이고 심은 제왕, 정신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서 그
장은 견고하여 사기가 침입하지 못하고 침입하게 되면 심을 상하고 심을 상하면
정신이 나가서 죽게된다. 따라서 모든 사기가 심에 없다는 것은 심포경에 있는
것이고, 포락은 심이 주하는 맥이다. 그러므로 소음맥에는 윤이 없는 것이다.
소음맥에 윤이 없다면 병에 걸리지는 않습니까? 기백이 가로되, 그의 외경인 부가
병에 들지 장은 병에 들지 않고 치료는 장후에는 예골의 끝을 취하여 자침한다.
  수소음심맥은 흉중에서 기시하고 심포에 속하고 횡격을 내려와 삼초를 지나면서
낙하여, 그 가지는 흉부를 따라 근부, 즉 액하 삼촌에서 위로 액부에 이르고, 아래로
팔의 안쪽을 따라 태음과 소음경의 사이로 가고 팔꿈치에 이르고 팔을 따라
내려가다가 손바닥에 이르러서 소지의 가운데를 따라가다가 끝에 이른다. 그 가지는
손바닥에서 따로 소지, 차지를 따라 끝에 이른다. 시동병은 손바닥 가운데에
열이나고 팔꿈치와 팔이 연급해지고 겨드랑이가 붓고 심하면 흉근지만하고 가슴이
두근두근 크게 뛰고 얼굴은 붉고 눈은 노라며 쉴 사이없이 웃는다. 소생병은 번심,
심통하고 손바닥의 열이 심하면 촌구의 맥이 인영의 맥에 비해 배나 크고, 허하면
촌구의 맥이 인영에 비해 작다.
  수심주의 별을 내관이라고 하며, 이는 손목으로부터 이촌하여 양근의 사이에 있고
심포락, 심계에 연격되어 있다. 기가 실하면 심통하고 허하면 번심하며 이때 내관혈을
취한다.
  심통에 번민소기하고 대열이 나고 열이 심에 영향을 주고 구토해역하고 광어하며
땀을 방울방울 흘리고 몸은 찬데, 이때 맥은 부해야 한데 오히려 심유하면서 골하고,
색은 적해야 하는데 오히려 흑한 것은 이는 수가 화를 극한 것으로서 대역으로
열이면 열이 다 죽고 치료되지 못한다.

  소장수태양경병 제사

  소양병인 경우 소복통이 있고 허리와 등쌀에서 고환을 땅기면서 통증이 나고 다시
귀 앞에 열이 나고 몸은 몹시 차고 어깨만 그리고 소지와 차지에 열이 나며 맥이
함하된다.
  소복에서 고환을 땅기고 요척통이 심에 상충한 것은 사기가 소장에 있는 것이다.
소방은 고환에 연락되고 척에 속하고 간폐를 가로지르고 심계에 낙한다. 기가 성하면
궐역하고 장위를 상충하며 간폐를 동하고 황에 산하고 제부에 결하게 되므로 황원을
취하여 산하고, 태음을 취하고 궐음을 취하며, 거허하렴을 취하며, 이들은 경락을
지나가는 것에 따라 취한다.
  소장에 한기가 있으면 항문이 묵직하고 농혈이 나며 치질이 있게된다. 소장에 숙식

있으면 흔히 저녁에 발열하다가 다음날에 멎고 소장창한 경우에는 소복에 팽창되면서
통증이 있고, 궐기가 소장에 있으면 읍내의 길에서 있는 꿈을 꾼다.
  수태양맥은 소지의 끝에서 기시하여 외측을 따라 완관절의 경돌기를 지나 곧장 위로
올라 척골을 따라 팔꿈치의 내측 양골 사이를 지나 위로 팔 외로 가고 후측으로
견부로 가고 견갑을 돌고 견상을 지나 결분으로 가고 액부로 향하고 심에 낙하고
인부를 지나 횡격 아래로 가고 위에 이르며 소장에 속한다. 그 가지는 결분에서
목을 따라 뺨으로 가다가 목예자에 이른 다음에 귀 안으로 들어간다. 또 한가지는 뺨
에서
코에 이르고 목내배에 이르다가 비스듬이 하여 광대뼈 부근에 이른다. 시동병은 목이
아프고, 턱이 붓고 뒤로 돌아 보지 못하며 팔이 어깨가 빠지는 듯하고 팔이 부러지는
듯하다. 소생병은 이청, 목황하고 뺨과 턱이 붓고, 목과 어깨 팔의 외후방에 통증이
있다. 성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2배나 크고 허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작다.

  비족태음경맥병증 제오

  비의 기가 허하면 사지를 쓰지 못하고 오장이 불안해지며, 실하면 복창이 있고
소변이 불리하다. 비기가 허하면 음식을 부족하게 섭취하는 꿈을 꾸고, 담을 쌓고
집을 짓는 꿈을 꾼다. 비기가 성하면 노래를 부르는 꿈을 꾸고 몸이 무겁고 손발을
들 수 없다. 궐기가 비에 있으면 산과 늪 그리고 바람이 몹시 불고 비바람이 오는
꿈을 꾼다.
  병이 비에 있으면 병세가 일질(미시)에 좋아지고 평단에 심하며 일중에 지속되다가
하포에 고요해진다.
  병이 비에 먼저 발생되면 폐색불통해지고 몸은 묵직해지며 일일에는 위에 영향을
주어 복창이 발병되고, 이일에는 신에 영향을 주어 소복과 요척에 통증이 있고,
삼일에는 방광에 영향을 주어 등쌀의 근육에 통증이 발생되고 소변이 폐색된다.
십일에 멎지 않으면 죽게된다. 동에는 진정되고 하에는 음식 먹기를 싫어한다.
  비맥이 박견하면서 색이 황한 것은 소기이고, 맥이 연하면서 색이 윤택하지 않은
것은 발의 종강이가 부은 것이고 수종병인 경우에는 맥이 심유하고 맥이 부하면서
허한 것은 복창번만하고 위에 열이 있어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또한 소화되지
않고 대변 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마비되고 저려 감각이 없고 자궁에 발병하게 되면
월경이 오지 않고 빈번하게 같이 발작하게 된다.
  황맥이 이르는 것은 맥이 대하면서 허한 것이고 적기가 흉중에 있고 궐기가 있는
것은 궐산이라고 한다. 여자에 있어서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발병되는 것은 사지에
발한한 후 풍에 맞아서 발병된 것이다.
  촌구의 맥이 현하면서 골한데, 인한 것은 통이고 골한 것은 실로서 통은 즉 급한
것이고 실은 즉 통증이 있다는 것이며 이때 흉근에 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질장맥이 부하면서 삽한데 부한 것은 즉 위기가 미약한 것이고, 삽한 것은 즉
비기가 쇠미한 것으로서 미약한 것으로서 미약과 쇠미함이 함께 있으므로 해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비가에서 그 도를 잃었기 때문이다.
  촌구의 맥이 긴한데, 즉 사기가 들어가되 나오지 않는 것은 표증은 없고 이증이
있는 것으로서 심하가 비견하다.
  질장맥이 미하면서 삽한 경우 미한 것은 위기가 없는 것이고 삽한 것은 비가 삽한
것은 비가 상한 것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한기가 흉격에 있는데 오히려 공하시켜
한적이 없어지지 못하게 되고 비위만 손상되어 곡기가 행하지 못하게 되고 음식을
먹으면 트름이 나는데 이는 한기가 흉격에 있는 것이고 상초가 허하고 하초가 실한
것이며 곡기가 통하지 못하게 되면 비색되어 발병된다.
  촌구의 맥이 완하면서 지한 경우 완한 것은 양맥으로서 기가 장한 것이며 지한 것은
음맥으로서 영기가 촉박된 것이다. 영위가 조화롭고 강유함이 서로 반영되고 삼초
사이에 서로 돕게 되면 기는 반드시 강하게 된다.
  질양맥이 골하면서 긴한 경우 골한 것은 위기가 실한 것이고 긴한 것은 비기가 상한
것이며 이때 음식을 먹으면 소화되지 못하면 비는 치료되지 못한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또한 배가 차지 않는 것은 위기가 남아도는 것이고, 복만하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가슴 밑에 허기를 느끼는 것은 위기가 행하지 않고 심기가 허한 것이며 이때
음식을 먹고도 복만한 경우 비를 치료하지 못한다.
  흉중풍인 경우 혹혹 발열하고, 몸은 마치 취한 사람과 같고 배안이 답답하고
묵직하며 근육이 떨리면서 단기한다.
  무릇 타박상, 그리고 취한 후에 성행위를 하고, 땀을 흘린 후에 바람을 쏘이면 비를
상하게 된다. 비가 상하면 중기되고 음양이 괴리되며 양이 음을 따르지 않게 된다.
  비기가 약하면 백말과 함께 설사를 하며 장구에는 대변이 굳어서 대변을 보지 못하

땀이 끊임없이 나는 것을 비기가 약한 것이라고 하며, 때로는 청황적백흑이 섞인
설사를 한다.
  병인이 코 아래가 평평한 것은 위병이 있는 것이다. 약간 붉은 것은 전이 발생한
것이고 약간 검은 열이 있는 것이며 퍼런 것은 한이 있는 것이고 백한 것은 치료가
안된다. 입술이 검은 것은 위가 먼저 병든 것이고 약간 입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
것은 치료가 안되고 갈증이 없는 것은 치료가 되고 배꼽이 튀어 나온 것은 비가 먼저
발병된 것이다.
  비창인 경우 트름을 자주 하고 사지가 뻗뻗하고 몸이 무거워서 옷을 입지 못한다.
비수인 경우 배가 크고 사지는 묵직하며 진액이 생성되지 않고 소기하며 소변 보기가
힘이 든다.
  질양멕이 부하고 삽한 경우 부한 것은 위기가 강한 것이고 삽한 것은 소변이 번수한
것이며, 부삽이 함께 하면 대변은 굳게되어 비약증을 발하게 된다. 비약이란 것은
대변은 굳고 소변은 자리한데 오히려 갈증이 없는 것을 말한다.
  무릇 병맥이 해제됨에도 불구하고 저녁에는 약간 답답한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병이 차도가 있다고 하여 강제로 음식을 주어, 이때 비위는 아직 약하여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약간 답답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음식을 감량하면
낫게된다.
  비의 병을 비기라고 일컫는데, 이는 비관에 큰 접시만하고 오래도록 낫지 않는다.
사지를 가누지를 못하고 황단이 생기고 음식이 살로 되지 않는 것이 동의 임계일에
얻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간병은 비에 전하고 비는 신에 전해야 하는데 신은 때마침
동에 왕하여 사기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비는 다시 간으로 되돌려 보내려 하고 간은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쌓여서 비기가 동에 걸림을 알 수 있게
된다.
  비병에 안색이 노랗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복부가 창만하고 몸이 무겁고 마디가
아프며 대변은 불리하고 맥은 미완하면서 장한 것은 치료가 된다. 이때 평위환,
사비환, 수유환, 부자탕을 복용해야 하고 춘에는 은백, 동에는 음릉선을 사하고,
하에는 대도, 계하에는 공손, 추에는 상구를 보해야 하며 또한 장문을 오십장, 배부
제십일추를 백장을 구한다.
  비병에는 반드시 몸이 묵직하고 허기를 잘 느끼고 다리에 힘이 없고 걸을때
땅기며 발까지 통증이 있다. 허하면 복창이라고 장명이 나며 설사를 하고 음식을
먹어도 소화되지 않게 되는데, 이때 족태음, 양명, 소음락을 취한다. 사기가 비위에
있으면 근육이 아프고 양기가 남고 음기가 부족하면 열중한 것으로서 허기를 잘
느끼고,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유여하면 한중한 것으로서 장명이 나고 장통이
있다. 음양이 모두 유여하고 음양이 모두 부족하면 한이 있고 열이 있는 것으로서
이때 모두 족삼리를 조치한다.
  족태음경은 족대지의 끝에서 기시하여 대지의 내측에서 적백육제를 따라 가다가
족내과를 지난 다음에 경골측을 따라 올라가고 정강이 뼈의 내측을 따라 간 다음에
궐음경과 교우한다. 계속해서 무릎따라 대퇴의 내측으로 가고 복부에 이르고 비에
속하고 위에 낙하고, 횡격을 지나 인부를 끼고 설에 이르고 설하에 이르게 된다.
그 가지는 다시 위에서 따로이 횡격을 지나 심중에 관주된다. 시동병은 혀가 뻗뻗하고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위관(위완)에 통증이 있고 복창이 있고 트름을 자주하며 몸이
빨리 쇠약해지고 몸이 모두 묵직하다. 소생병은 혀에 통증이 있고 몸을 움직이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내려가지 않고 번심하고 심하가 급통하고 한학을 발병하고
설사를 하고 소변이 막히고 황단이 있고, 눕기를 좋아하면서 고기를 먹지 못하고
입술은 퍼렇고 억지로 서 있으면 무릎과 다리의 내측에 통증이 있고 차며 족대지를
움직이지 못한다. 성하면 촌구의 맥이 인영에 비해 3배가 크고 허하면 촌구의 맥은
인영에 비해 작다.
  족태음의 별은 공손이고, 이는 본절로부터 후방 1촌에 있고 양명으로 별주하고,
그 별은 장위에 입락한다. 궐기가 상역하면 곽난이 발병되고, 실하면 배안이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있고 허하면 고창되고 이때 별(공손)을 취한다.
  비병에는 안색은 황하고 몸은 청하고 소변은 실금하고 눈은 바로 오래도록 보며
입은 벌리고 손톱은 퍼렇고 음식을 토하고 몸은 무겁고 마디는 아프며 사지를
가누지를 못하고 맥은 부대하고 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현급하고 색은 황해야
하는데 오히려 청한 것은 목이 토를 극한 것으로서 이는 크게 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다 죽고 치료되지 못한다.

  위족양명경병증 제육

  위병에는 복창하고 위관(위완)과 심부에 통증이 있고 양근에 통증이 있으며 인부가
통하지 않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이때 족삼리를 취한다.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중격이 폐색되어 통하지 않는 것은 사기가 위관(위완)에 있는
것으로서 상완과 하완을 자침한다.
  위맥은 박견하면서 장하고 색이 붉은 것은 대퇴공절이고, 맥이 연하면서 산한 것은
식비이고 대퇴통이 있는 것이며 위중에 벽식냉물이 있는 것은 위통으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더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위창인 경우 복만하고 위완통이 있고 코에서
탄내가 있어 음식을 먹는데 음식을 먹는데 방해를 주고 대변이 어렵다.
  위맥을 진찰해 내면 그 형체는 어떠한가? 실하면 창하고 허하면 설사를 한다.
  병이 먼저 위에 발생되면 창만되고 오일에는 신에 영향을 미쳐 소복과 요척에
통증이 있고 종아리가 저리고, 삼일에는 방광에 영향을 주어 등쌀의 근육이 아프고
소변이 폐색된다. 오일에는 비가 상하여 폐색불통해져 몸이 아프고 묵직하다.
육일에는 그치지 않으면 사하는데, 동에 야반후, 하에 일질에 사한다.
  맥이 부하면서 규한 경우 부한 것은 양맥이고 규한 것은 음맥인데, 부규가 같이
하면 위기에 열이 생기고 양은 끊인다.
  질양맥이 부한 것은 위기가 허한 것이다. 질양맥이 부대한 것은 위가가 약간 허번한
것이고 대변을 또 보게 된다. 규한 것은 위기가 있는 것이고 맥대하고 연하고 약간
누르면 규하게 되므로 규하면 위기가 있는 것이다. 질양맥이 수한 것은 위중에 열이
있는 것으로서 음식을 잘 소화하고 잘 받아들인다. 질양맥이 색한 것은 위중에 한이
있고 수곡이 소화되지 않는다. 질양맥이 거칠고 부한 것은 병이 난치이다. 질양맥이
부지한 것은 오랜 병에 있는 것이다. 질양맥이 허하면 유뇨이고 실하면 실기이다.
  움직일때 두통이 나고 다시 열기가 나는 것은 위에 속한다.
  궐기가 위에 있으면 음식을 먹는 꿈을 꾼다.
  족양명의 맥은 비에서 기시하여 비근에 상교하고 옆으로 태양경과 맺고 비외측을
따라 내려오고 상치에 들어갔다가 구각으로 나오고, 입술을 따라 나오고 승장과
상교하고 턱 아래로 따라 내려가고 대영에 이르며 번차로 따라가다가 이전으로 가고
객주인을 지나 발제를 돌다 이마뼈에 이른다. 그 가지는 대영에서 앞으로 인영으로
내려오고 후롱을 따라 결분에 이르고 횡격을 지나 위에 속하고 비에 낙한다. 그중 곧

경맥은 결분에서 유방내로 내려가고 제를 끼고 기가로 들어간다. 또 한가지는
위하구에서 기시하여 배안을 돌다가 기가로 이르러 합하였다가 비관, 복면에 이르고
아래로 슬빈에 이르게 된다. 계속해서 종아리 외측을 따라 족배이 이르러 중지내에
가고 그중 한가지는 무릎으로부터 하방 삼촌에서 따로이 중지 외측에 이르고 한
가지는 족배에서 갈라서 대지에 이르러 끝으로 간다. 시동병은 으쓱으쓱 오한하여
떨고, 자주 하품을 하며 얼굴은 검고, 발병하게 되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
냄새를 맡으면 깜짝 놀라고 가슴이 뛰고 홀로 문을 닫고 있기를 원하며, 심하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옷을 팽개치고 걸으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복창이
있고 이는 간궐이다. 소생병은 광학, 온음을 발병하고 발한하며 코피가 나고 입이
괘사되고 입술은 뻗뻗해지며 목은 붓고 후비을 발하고 복부가 커지고 수종이 있고 무
릎이
아프고, 가슴, 기가, 다리, 발등이 모두 아프고, 중지를 움직이지 못한다. 기가 성하

신체의 전면에 열이 있고 위에서 기가 유여하면 음식을 잘 소화시키고 허기를 잘 느끼

소변의 색은 노랗다. 기가 부족하면 신체의 전면이 한률하게 된다. 위중이 한하면 창
만한다.
성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에 비해 3배나 크고, 허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에 비해 작다.

  폐수태음경병 제칠

  폐기가 허하면 코의 호흡이 이롭고 소기하며 실하면 천식으로 숨을 들여 마시고,
이때 가슴을 쳐들고 호흡을 한다. 폐기가 허하면 꿈에 흰 것이 보이고 사람을 보면
피가 뚝뚝 떨어지게 보인다. 또한 꿈에서는 전쟁과 병사들이 보이고 폐기가 성하면
꿈에 슬프고 울게된다. 궐기가 폐에 없으면 꿈에서는 날라 다니고 쇠부치 같은 이상한
물건을 보게된다.
  병이 폐에 있으면 병세가 하포에 좋아지고 일중에 심해지며 야반에 고요해진다.
  병이 폐에 먼저 발생되면 천해하게 되고 삼일에는 간에 영향을 주어 근통지만하게
되고 일일에는 비에 영향을 주어 폐색불통해져 몸이 아프고 묵직하게 된다.
오일에는 위에 영향을 주어 복창하게 된다. 십일이 되도록 그치지 않으면 사하고
동일에는 병이 잠잠해지다가 하일에는 다시 발병한다.
  폐맥이 견하면서 장하면 토혈을 하게 되고 맥이 유하면서 산한 것은 누한이다.
폐맥이 부하면서 천식한 것은 오쓱오쓱 오한발열이 나고 복만하며 장중이 열하고
소변은 붉으며 견배통이 있고 요 이상에서 땀이 나고, 이들은 방사 후에 땀이 나 있는
상태에서 바람을 쏘였기 때문이다.
  백맥이 이른 경우 천식하면서 부대한데 이는 상초가 허하고 하초가 실한 것으로서
잘 놀라고 정기가 흉중에 있는 것이다. 천식하면서 허맥이 나타나는 것을 폐비라고
하는데, 이는 오한발열이 나고 취한 중에 사기가 침입되어 발병된 것이다.
  폐중풍인 경우 입이 마르고 천식을 하며, 몸이 움직이면 더욱 심해지고 종창된다.
폐중이나 한한 경우에는 짙은 콧물을 토한다.
  몸이 찬데에 찬 것을 마시면 폐를 상하게 되는데, 이는 두가지의 한기가 모두
외에서 손상을 주기 때문에 기가 역하여 상행하게 된다. 폐가 상한 경우 사람이
피곤만 하면 기침을 하면서 객혈하게 되고 맥은 세긴부연하다. 모든 토혈은 모두가
초조와 분노로 폐기가 상하였기 때문이다.
  폐창인 경우 허하고 천식하며 몸을 기대어 호흡을 하고 눈은 마치 허탈된 것과 같고
맥은 부하다. 폐수인 경우 몸이 묵직하고 소변은 어렵고 때로는 대변이 묽게 나타난
다.
  간이 폐를 승하면 폐가 허해진다.
  맥이 연하면서 약한 것이 관부에서 약하고 촌부에서 연하며 상부에서 부하고,
하부에서 약하며 부한 것은 양맥이고, 약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며, 약한 것은
허한 것이고 부약은 구별해야 하는데, 부한 맥은 잘 나타나고, 약한 맥은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서 부한 것은 나타나되 들어가지 않은 것이며 이는 표증이 있고
이증이 없는 것이다. 약한 맥은 나타나지 않고 들어간 것으로서 표증이 없고 이증이
있는 것이다. 양맥이 나타나면 땀이 몹시 나고 배꼽과 허리에 나타나는데 이는
표증은 있고 이증은 없는 것으로서 궐양이라 부르고 이는 발한해야 할때 발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양맥은 부완하고 소양맥은 미긴한 경우 미한 맥은 혈허한 것이고 긴한 맥은 미한

것인데 이는 서유로서 폐에 속한다.
  폐의 적을 식분이라고 하며 우근하에 마치 사발을 엎어 놓듯이 덩어리가 있고
오래도록 낫지가 않는다. 오싹오싹 오한발열이 나고 기역하고 탄천한다. 폐옹이
춘의 갑을일에 얻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심통이 폐에 전하면 폐는 간으로 전해야
하는데 간은 마침 춘에 왕하여 사기를 받지 않고 폐는 다시 심으로 되돌려 주려하나
심은 이를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쌓이게 되어 식분증이 춘에 발병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폐병에 안색이 희고 몸은 차고 열이 없으며 때때로 기침을 하고 맥이 미지한 것은
치료가 된다. 이때 오미자대보탕 사폐산을 복용해야 하고 춘에는 소상, 하에는
어제를 사하고 계하에는 대연, 추에는 경거, 동에는 척택을 보해주고 또한 잔중을
백장, 배제삼추를 이십오장을 구해야 한다.
  폐병인 경우 반드시 천해하고 기가 역상하여 어깨를 실룩실룩 움직이면서 호흡을
하며 배통이 나고 땀이 나며 회음부, 대퇴, 무릎이 당기고 아프다. 허하면
소기하여 숨을 내쉬지 못하고 이청되고 목이 마른다. 이때 수태음경, 족태양경을
취하는 것 외에도 궐음을 보하고 소음은 사한다.
  사기가 폐에 있으면 피부가 아프고 오한발열이 나고 상기하고 기천하면서 땀이
나고 해역하며 어깨를 실룩실룩거리며 호흡을 하고, 이때 응중을 취하고
제삼추(폐유)의 안쪽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상쾌함을 느끼면 그 곳을 자침하고,
결분을 자침한다.
  수태음경의 맥은 중초에서 기시하여 하로는 대장에 낙하고 위구를 돌다가 위로
횡격을 지나 폐에 속하고 폐계에서 옆으로 액하로 가고 상완 내측으로 향하여
소음심경의 전방을 따라 내려가고 팔꿈치에 이른 후에 전완을 따라가다가 촌구에
이르고 어제로 이르고 대지의 끝에 이른다. 그 가지는 손목 뒤로 향하여 차지내측의
끝에 이른다. 족동병은 폐창만하고 컹컹하며 천해를 하고 결분부에 통증이 있고 심하

양팔을 교우하며 눈이 어두어지는데, 이것이 비궐이다. 소생병은 기침을 하고 상기하

천갈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흉만하며 상완의 내측에 통증이 있고 손바닥에 열이 나고
기가 성하여 유여하면 견배통이 있고 풍한이 나고 소변이 잦고 적다. 기가 허하면
소기하여 호흡하지 못하고 소변은 변하고 갑자기 유뇨가 절도가 없다. 성한 경우에는
  촌구의 맥이 인영에 비해 3배가 크고, 허한 경우에는 촌구의 맥이 오히려 인영에
비해 작다.
  수태음의 별을 열분이라고 하고 이는 손목 후방에 있고 양명경으로 가며 그 가지는
태음경과 같이 손바닥에 가고 어제에 이른다. 실하면 손바닥이 붓고 허하면 오목하게
들어가고 소변은 불금하고 잦다. 이때 열분을 취한다.
  폐병에는 몸에 열이 있고 기침을 하고 단기하며 농혈을 객출하고 맥은 단삽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대하고 안색은 희어야 하는데 오히려 붉은 것은 화가 금을 극한
것으로서 이는 크게 역한 것이며 열이면 열이 모두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대장수장명경병증 제팔

  대장병인 경우 장내가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나면서 장명이 나고 동일에 겹치어
한에 상하면 설사를 하고 제부에 통증이 있고 오래도록 섯지를 못하며 위와 같이
거허상렴을 취한다. 장에 뢰명이 나고 기가 역상하여 가슴으로 치받히고 오랫동안
서 있지를 못하는 것은 사기가 대장에 있는 것으로서 이때 황원, 거허상렴, 족삼리를
취하여 자침한다.
  대장에 한이 있으면 설사가 나고 열이 있으며 변장구일 경우에는 대장에 숙식이
있고 한률을 느끼며 발열이 학질과 같이 때가 있다. 대장창인 경우에는 장명이 나면서
통증이 나고, 한하면 설사를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궐기가 대장에 있으면 밭과 들판에 있는 꿈을 꾼다.
  수양명경은 대지와 차지 사이의 내측에서 기시하여 상방으로 가고 합곡의 양골
사이에 이르고 위로 두 근육 사이로 가다가 전완상방을 따라가다가 팔꿈치의 외측으로
이른다. 계속해서 외측전면을 따라 올라가다가 어깨에 이르고 우골 앞으로 이르고
결분에 이르고 폐에 낙하고 횡격을 지나 대장에 속한다. 그 가지는 결분에서 직접적으

목을 따라 뺨에 이르고 하치에 이르고 구각으로 나오고 인중에 교우하는데 좌측경락은
우측으로 우측경락은 좌측으로 교우하였다가 비공을 낀다. 시동병은 치통이 나고
콧마루가 붓는다. 소생병은 눈이 놀라고 입이 마르며 코피가 나고, 목안이 붓고
어깨와 앞의 팔이 아프고 대지와 차지의 통증으로 쓰지 못한다. 기가 성하여 유여하면
맥에서 지나치게 나타나고 열종이 있으며 허하면 한률이 난다. 성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3배가 크고 허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작다.

  신족소음경병증 제구

  신기가 허하면 궐역하고 실하면 창만되고 사지가 검해진다. 신기가 허하면 꿈에
나룻배가 보이고 물에 빠진 사람이 보이며, 또한 물에 있는 꿈을 꾸고 무서워한다.
신기가 성하면 허리와 등쌀이 따로 떨어져 나아가 같이 있지 않는 것으로 꿈을 꾼다.
궐기가 신에 있으면 깊은 골짜기에 있고 물에서 사는 꿈을 꾼다.
  병이 신에 있으면 병세가 야반에 좋아지고 일승, 사리에 심해지며 하포에
고요해진다.
  병이 먼저 신에 발생되면 소복, 요척에 통증이 나타나고 종아리가 저리며 삼일에는
방광에 영향을 주어 등심마루의 근육이 아프고 소변은 폐색된다. 이일에는 심에
이르러 심통이 나타나고 삼일에는 소장에 영향을 주어 복창되고 사일에 그치지
않으면 사한다.
  신맥이 견하면서 장하고 안색이 황하면서 적한 것은 허리가 다친 것이고, 연하고
산한 맥은 혈이 적은 것이며 신맥이 심하고 대하면서 견하고, 부하고 대하면서 긴한
것은 평족의 골이 종궐되고 음이 쇠약하고 허리와 등쌀이 아프고 소복이 붓고 심하에
수기가 있고 때로는 창폐되고 때로는 설사를 하는데 이는 목욕 후에 몸에 물이
마르지 않은채 방사를 하고 피로하여 발병된다.
  흑맥이 이르면 상부에사 견하면서 대한데 이는 정기가 소복과 음부에 있는
것으로서 이를 신비라고 하며 목욕을 한 후에 물ㄹ이 마르지 않은채 누웠기 때문이다.
  무릇 힘을 많이 써서 물건을 들고 방사를 지나치게 하고 땀이 마치 목욕을 한듯이
오면 신을 상한다.
  신창인 경우에 복만이 등을 당기고 허리와 다리가 현저하게 아프고 신수인 경우에
배가 크고 허리가 묵직하고 통증이 나고 소변을 보지 못하여 가랭이가 습하고 그 발은
차고, 대변은 오히려 굳다.
  신저병은 요부 이하로부터 몸이 차고 허리에 마치 오천양의 엽전을 지닌 것처럼
무겁다. 신저병은 몸이 묵직하고 허리가 마치 찬 물에 들어간 것과 같고 오히려
갈증은 없고 소변은 자리하며 식사도 여전히 하고 있다. 병은 하초에 속하며 몸이
피로하여 땀이 나고 속옷이 차고 젖은 것이 오래되면 발병된다.
  신의 적을 분돈이라고 하며 이는 소복에서 발생하여 심에 이르는데 마치 돼지가
뛰는듯 하고, 위 아래로 일정치가 않으며 오래도록 낫지 않는다. 천역하고 골이
무력하고 소기한 것이 하의 병정에 얻게 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비병이 신에
전하면 신을 심에 전해야 하는데, 심은 마치 하에 왕하여 사기를 받지 않아 신에서
다시 비로 되돌아 가고, 비에서는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적하게 된다.
따라서 분돈이 하에 발병됨을 알 수 있다.
  수류야이 빠른 것은 어찌하여 그런지요? 기백이 가로되 이는 토기가 휴지된 것이기
때문에 수류가 빠르게 되고 소리가 나는 것으로서, 이는 사람에게도 나타나는데
사람이 밤에 누울때 비가 동요하지 않으면 맥은 수급해진다.
  신병에는 안색이 검해지고 기가 허약하면 소기하고 두 귀는 먹고 요통이 나며
때때로 유정하고 음식량은 감소되고 무릎 아래가 퍼렇고 맥은 심골하면서 지하다.
이는 치료가 되고 내보산, 건중탕, 신기환, 지황전을 복용해야 하고 춘에는 용선,
추에는 복유, 동에는 음곡을 자침하여 보하고 하에는 연곡, 계하에는 태계를 사하며
그리고 경문혈은 오십장, 배부 제십사추를 백장을 구한다.
  신병인 경우 반드시 배가 크고 경골부가 종통하고 천해하며 몸이 묵직하고 잠자리에
땀이 나고 악풍한다. 허하면 흉중이 아프고 대복과 소복이 아프며 마음이 즐겁지
않다. 이때 족태음경과 족태양경을 취한다.
  사기가 신에 있으면 골통, 음비가 나타나는데, 음비는 피부를 눌러도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복창이 있고 요통이 있으며 대변이 어렵고 어깨, 등, 목이 뻣뻣하고
아프며 때로는 어지럽다. 용선, 곤륜을 취하고 혈증이 있는가를 보고 모두 취혈한다.
  족소음경은 족심에서 기시하여 비스듬히 하여 연골하에서 나오고 내격 후방을
따라가고 족간으로 따로 간다. 계속해서 종아리 내측을 따라 올라가고 슬와 내측으로
가고 위로 대퇴 내측을 가며 척을 가로질러 신에 속하고 방광에 낙한다. 그중 곧은
경맥은 횡격을 가로질러 폐에 이르고 후롱을 따르고 설본에 낀다. 그 가지는 폐에서
나와 심에 낙하고 흉중에 이른다. 시동병은 허기가 있되 먹지를 않고 얼굴은 숯과
같이 검고 기침과 함께 가래를 뱉고 피가 섞여 나오며 목에서 소리가 나고 천식을
하고 앉다가 일어날 때면 눈앞이 캄캄하며 보이지가 않고 가슴이 매달리는 듯한 것이
마치 허기를 느끼고 기가 부족하고 잘 무서워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마치 누가
잡으러 온 것과 같다. 소생병은 입에 열이 나고 혀가 마르며 목안이 붓고 상기하고,
목안이 마르고 아프며 번심, 심통하고 황단, 설사를 하고 등쌀과 대퇴의 내측에 통증

있으면서 무력하고 눕기를 좋아하고 발에 열이 나고 통증이 있으며 구하면 억지로
음식을 먹고 살이 나고 지팡이를 딛고 걷는다. 성한 것은 촌구의 맥이 인영의 맥에
비해 배가 되고 허한 것은 촌구의 맥이 인영의 맥에 비해 작다.
  족소음의 별은 대종으로서 족내과 후방에 있고 태양경으로 별주하며 그 별은
심포로 가고 아래로 요척에 관주된다. 병증으로는 기가 역상하면 번심하고 실하면
폐릉되고 허하면 요통이 나타난다. 이때 그 별을 취혈한다.
  신병에 손발이 차고 얼굴은 붉고 눈은 노라며 소변은 불금하고 골절은 번동하며
소복은 결통하고 기가 심에 치바친다. 맥이 심세하면서 골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대하고, 안은 흑해야 하는데 오히려 황한 것은 토가 수를 극한 것으로서 이는 크게
역한 것이고 열이면 열이 죽고 치료되지 않는다.

  방광족태양경병증 제십

  방광병인 경우 소복이 편종하고 병증이 나며 그 곳을 누르면 소변을 보려하나 보지

못하고 어깨가 덥다. 맥이 심하면 족소지외측 및 경골외과의 후방에 열이 있다. 맥이
심한 경우 위중혈을 취혈한다.
  방광이 창한 경우 소복이 팽만하고 기릉(소변불통)이 된다.
  병이 먼저 방광에 발병되면 등심근육이 아프고 소변은 폐색된다. 오일에는 신에
영향을 주어 소복, 요척에 통증이 나고 종아리가 저리다. 일일에는 소장에 영향을
주어 복창이 되고 일일에는 비에 영향을 주어 폐색불통하여 몸이 아프고 몸이
묵직하며 이일에 그치지 않으면 죽는데, 동에는 계명에, 하에는 하포에 사한다.
  궐기가 방광에 있으면 노니는 꿈을 꾼다.
  족태양경은 목내자에서 기시하여 이마로 올라가고 두정에서 교하였다가 그 가지는
두정에서 이상각에 이르고 곧은 가지는 두정에는 뇌에 들어가서 낙하고 다시 나와
목을 내려와 어깨를 돌고 척추를 따라 내려오다가 요부에 이르고 등심에 이르다가
신에 낙하고 방광에 속한다. 그 가지는 요에서 후음으로 이르고 둔부에 가고 슬와에
이른다. 그 가지는 어깨의 각 좌우에서 기시하여 엉치뼈를 지나 대전자골을 지나
대퇴의 외후측을 지나 슬와에 합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소퇴 어복에 이르면서 외과
후로 가고 경골을 돌다가 소지외측에 이른다. 시동병은 병이 두통이 나고 눈은 마치
빠지는 것과 같고 목은 또한 빠지는 것과 같으며 등쌀이 아프고 허리는 마치
끊어지는듯 하여 굽히지를 못하며 슬와는 마치 맺히는듯 하고 종아리는 마치
갈라지는듯 하는데 이를 과궐이라고 한다. 소생병은 치질, 학질, 광전이 나고 두통이
나고 눈이 노래지면서 눈물이 나며 코피가 나고 목, 등, 허리, 슬와. 종아리, 발이
아프고 소지를 쓰지 못한다. 성하면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배가 크고,
허하면 인영의 맥에 비해 작다.

  삼초수소양경병증 제십일

  삼초병인 경우 복창기만하고 특히 소복이 더욱 심하며 소변을 보지 못하고 급하며,
수가 넘치면 몸이 붓고, 체내에 머물게 되면 창만된다. 병후는 태양에서 보는 것
외에도 대락이 태양경과 소양경 사이에 있고, 또한 맥에서도 나타난다. 위양혈을
취한다. 소복이 붓고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은 사기가 삼초에 있는 것으로서
태양경의 대락을 취한다.
  삼초창인 경우 기가 피부에 모여 딱딱하고 통증은 없다.
  열이 상열에 있으면 해수하여 폐위되고 열이 중초에 있으면 배가 단단하며 열이
하초에 있으면 혈뇨가 나타난다. 수소양경은 소지차지의 끝에서 기시하여 양수 사이에
나아가 손등으로 손목을 지나 전완 양골 사이를 지나는 위로 팔꿈치에 이르며 상완을
따라 어깨에 이르러 족소양경과 교우한 후에 결분에 이르고 단중에 교우되고 심포에
낙하며 횡격을 지나 삼초에 두루 속한다. 가지는 단중에서 결분으로 가고 목을 따라
올라 이후를 끼고 곧바로 이상각에 이르고 다시 굽어서 이마에 이르다가 콧마루에
이른다. 그 가지는 이후에서 이중으로 들어가고 이전으로 나와 객주인에 이르고
뺨을 교우하여 목예자에 이른다. 족동병은 이청이 나고 열이 펄펄 난다. 목안이 붓고
마른다. 소생병은 땀이 나고 목예자에 통증이 있고 뺨이 붓고 이후, 어깨, 팔,
팔꿈치가 모두 통증이 있고 소지, 차지를 쓰지 못한다. 성한 것은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배가 되고, 허한 것은 인영의 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오히려 작다.



  맥경권지 칠

  병불가발한증 제일
  병가발한증 제이
  병발한이후증 제삼
  병불가토증 제사
  병가토증 제오
  병불가하증 제육
  병가하증 제칠
  병발한토하이후증 제팔
  병가온증 제구
  병불가구증 제십
  병가구증 제십일
  병불가자증 제십이
  병가자증 제십삼
  병불가수증 제십사
  병가수증 제십오 
  병불가화증 제육
  병가화증 제십칠
  열병음양교병소음궐역음양갈진생사증 제십팔
  중실중허음양상부생사증 제십구
  열병생사기일증 제이십
  열병십역사일증 제이십일
  열병오장기절사일증 제이십이
  열병지맥사일증 제이십삼
  열병손맥사일증 제이십사



  병불가발한증 제일

  소음병에 맥이 세심수한 것은 병이 리에 있는 것으로서 발한해서는 안된다
  맥이 부하면서 긴하면 몸에 통증이 있고 이때 발한으로서 풀어주어야 한다.
만일 척부의 맥이 지하면 발한해서는 안된다  이를 어찌 아는가? 이는 영기가
부족하고 혈이 적기 때문이다
  소음병에 맥이 미(한편으로는 유하면서 미약하다고도 한다)한 것은 발한해서는
안되는데 이를 양이 없기 때문이다
  맥이 유하고 약한 경우에는 관부에서 약하고 촌부가 유하고, 상부가 미하고
하부가 삽한데, 미하면 양기가 부족한 것이고 삽하면 혈이 없는 것이다 양기가
약한데에 중풍하여 땀이 나는데 오히려 조번하다  삽하면 혈이 없고 몸이
차진다. 양이 미약한데에 발한하면 조번하여 자지를 못한다
  동기가 우측에서 나타나면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코피가 나고 갈증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물을 마시면 곧 토한다
  동기가 좌측에서 나타나면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땀이
그치지 않으면 근육이 떨린다
  동기가 상부에 있으면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기가 심으로 상충한다
  동기가 하부에 있으면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땀이 나지 않고 가슴이 크게
답답하고 뼈마디가 아프고 눈이 떨고 악한이 나며 먹으면 곧 토하고 곡식을
소화하지 못한다  목이 폐색되면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토혈을 하고 기가
미약해지고 손발이 차지며 몸을 굽으려 눕기를 원하고 몸이 따뜻하지 않다
  모두 맥에서 수,.동,.미,.약한 것은 발한하지 못한다  발한하면 대변이 어렵고
소변이 어려우며 위조하여 답답해진다
  맥이 유하면서 약한것이 관부에서 약하고 촌부에서 유하고 상부에서는 
현하고 하부에서는 미한 경우 현한 것은 양운이고 미한 것은 음한이며 이는
상실하허한 것으로서 따뜻한 것을 얻으려 한다  미현한 맥은 허한 것으로서
발한해서는 안된다  발한하면 한율이 나타나고 해역하면 더욱 심해지고 자주 침과
거품을 토하고 목이 마르며 소변은 불리하고 허기와 답답함을 느끼는데, 이런 것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마치 학질과 같이 한기를 느끼고 열은 없으며 허하면서
한율이 나고 해역하면 발한이 되고 몸을 굽으리면 심통이 나고 배안이 굳다
  궐증에서 발한해서는 안된다  발한하면 목이 쉬고 혀가 위축되고 곡식을 소화
하지 못한다
  모든 역증에서 발한을 하여 맥이 미약한 것은 낫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망언을
하며 눈이 흐릿해지는 것은 죽고 생명을 보존하기가 어렵다 
  태양병을 얻은지 팔십구일이 되면 마치 학질과 같고 발열이 나면서 오한을 느끼고,
열다한소하며 구하지 않고 대변을 보지 못하고 하루에 3번씩 발병하며 맥이 미하고
오한을 느끼는 것은 음양이 모두가 허한 것으로서 다시 발한해서는 안된다
  태양병에 발열오한이 나고 열다한소하며 맥이 미약하면 양기가 없는 것이다
이때 발한해서는 안된다
  목이 건조되는 경우에 발한하지 못한다
  망혈이 된 사람 표를 쳐서는(발한) 안되고, 발한이 되면 한율하여 몸을 떤다
  육혈하는 경우에 표를 쳐서는(발한) 안되고, 발한하면 태양혈부가 함몰되고 맥은
촉급하면서 긴하며 눈은 직시하고 움직이지 않고 자지를 못한다
  땀이 나는 사람은 다시 발한시키면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고 음부에 통증이 난다
이때 우여양환을 투여한다
  임질이 있는 사람은 발한시켜서는 안된다  발한을 시키면 변혈이 난다
  창질이 있는 사람이 비록 신통이 있지만 표를 쳐서는(발한) 안된다  발한시키면
경치증을 발한다
  겨울에 발한시키면 반드시 토하고 설사를 하며 입안이 헐어 창질이 생긴다
  소화되지 않는 곡식을 설사하는 경우 표를 쳐서는(발한) 안된다  발한시키면
반드시 창만하게 된다
  기침을 하며 소변이 이로워 소변이 나오면 표를 쳐서는(발한) 안된다  발한하면
궐역해지고 냉한이 나면 대개가 경직해지고 발한시켜도 경직해진다
  상한 일이일에서 사오일에 궐증이 나는 경우 발열되기 전에 궐증이 나타나면
후에 반드시 발열이 나고 궐증이 심하면 발열이 심하고 궐증이 약하면 발열도 약하다
궐증에는 공하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발한시키면 반드시 입에 창이 생겨서 헐게 된다
  병인이 맥이 수한 경우, 수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며 소화를 잘 시키고 음식을
먹으려 하며 오히려 토하는 것은 의자가 발한을 시켜 양기가 약해지고 격기가 허해진
것이다  맥은 연해지고 수한 것은 객양으로서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위가
허냉하므로 토하는 것이다
  상한 사오일에 맥이 심하고 답답하면서 천만한 경우 맥이 심한 것은 병이 리에 있다

것인데 오히려 발한시켜 진액이 빠져 나와 대변보기가 어렵고 표가 허하고 이가 실해
지고,
오래되면 담어하게 된다
  상한에 두통이 나고 혹혹 발열한 것이 마치 중풍된 것과 같이 약간 땀이 나고 또한
구역을 한다  이때 공하시키면 허기가 있듯이 번심오뇌하고 발한시키면 경치증으로
되어 몸이 굳어 굽거나 펴기가 어렵고 구를 가하면 발황되고 소변을 보지 못하며
오래되면 기침하면서 피가 섞여 나온다
  태양병에 발한하면 치증을 이르게 한다
  상한에 맥이 현세하고 두통이 나되 오히려 발열하는 것은 소양에 속하며 소양인
경우에는 발한하지 못한다
  태양과 소양의 병병에서 두항강통 하거나 어지럽고 때로는 절충된 것과 같이 심하가
비건되는 경우에는 발한하지 못한다
  소음병에 해역을 하고 설사를 하며 헛소리를 하는 것은 화기에 의해 겁탈되었기
때문이다  소변은 반드시 보기가 어려운데 이는 강제로 소음락으로 발한시켰기
때문이다
  소음병에 궐역만 되고 땀은 나지 않는데에 강제로 발한시키면 반드시 혈을 동케
하여 입이나 코에서 피가 나고 또는 눈에서 나는데 이는 하궐상갈한 것으로 난치이다
  상한에는 5가지가 있는데 모두가 열병의 무리이다  동병이명이요, 동맥이경에 비록
병이 모두 풍에 상한 것이지만 그 사람에 따라 고질이 있다면 이와 같이 앓게 된다
그 사람이 평소에 풍에 상하였다가 다시 열에 상하여 풍열이 서로 상박하면 풍온을
발병하여 사지를 가누지 못하고 두통, 신열이 나며 자주 땀이 나는데, 치료는 소음과
궐음에 두고 발한해서는 안된다  발한시키면 헛소리를 하고 혼자서 중얼거리고 속이
답답하며 초조하여 눕지를 못하고 잘 놀라며 눈에 정기가 없다  이때 치료한다고
해서 다시 발한시키면 사람을 죽이게 된다
  상한습온은 그 사람이 습에 상하므로 해서 다시 열에 중하게 되어 습열이 상박하게
되면 습온은 발병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두 종아리가 차고 복만하며 양팔을 가슴에
교차하고 머리와 눈이 아프고 헛소리를 한다  치료는 족태음에 두고 발한시켜서는
안된다  발한시키면 말하지를 못하고 이롱되고 통증이 있는 곳을 모르고 몸이
푸르고 안색은 변한다  이를 중갈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사람을 죽이게 된다

  병가발한증 제이

  계활적 방법으로 춘하에는 발한시켜야 한다
  무릇 발한시킴에 있어 손발에 두루 걸쳐 촉촉하게 나게 하면 더욱 좋다  그러나
물이 흐르는 듯이 해서는 안된다  만약 병이 완해되지 않으면 다시 발한시킨다
발한이 많이 되면 망향하여 양허하게 되면 다시 발한해서는 안된다
  무릇 탕약을 복용하여 발한시켜 병에 맞았으면 모두 투여 할 필요가 없다
  무릇 발한시킬 수 있는데 탕약이 없으면 환산제로 쓸 수 있으며 반드시 땀이
나야만 한다  그러나 탕약과 같이 효과가 좋지는 않다
  태양병의 외증이 완해되지 않고 맥이 부약하면 발한시켜 풀어야 하며 이때 계지탕을
복용해야 한다
  태양병에 맥이 부하면서 수하면 발한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계지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땀이 많이 나고 약간 오한이 나는 것은 표증이 완해된 것이
아니므로 발한시킬 수 있고 이는 계지탕증에 속한다
  무릇 병맥이 부대하고 문진에서 환자의 대변이 굳고, 가령 대변이 이로운 것은
허증이고 대역한 것이라고 대변이 굳는 것은 실증으로서 발한시키면 완해되는데 이는
어찌하여 그런 것인지요? 맥이 부하면 발한시켜 완해애야 한다
  상한에 맥이 현긴하지 않고 약한데, 약하면 반드시 갈증이 나고 화에 의해 헛소리를
하고 약한 것은 발열한다  맥이 부하면 완해시키는데 발한시키면 낫게 된다
  병자가 빈열이 나고 발한되면 완해되는데 다시 학질과 같이 일포에 발열이 나는
것은 이는 양명경에 속하며 맥이 부허한 것은 발한시켜야 한데, 이는 제지탕에 속한다
  병에 자주 자한이 나는 것은 영기가 조화로운 것이고, 영기가 화하고 외증이 완해되

않는 것은 위기가 불화한 것이다  영기는 맥중을 흐르고 내를 주하며 위기는 맥외를
흐르고 외를 주한다  다시 발한시키면 위기가 화해져서 낫게 된다  이는 계지탕증에
속한다
  병인이 장에는 별 다른 병이 없고 때로는 발열이 나고 자한이 나도 낫지 않는 것은
위기가 불화한 것이다  이는 먼저 발한시키면 낫게 되고 계지탕증에 속한다
  맥이 부하고 긴한 경우 부는 풍에 상한 것이고 긴은 한에 상한 것이고, 풍은 위기를
상하고 한은 영기를 상하며 영위가 모두 병에 들어 골절이 번동하면 발한시킬 수
있고 마황탕으로 해야 한다
  태양병이 완해되지 않고 열이 방광에 맺혀 마치 미친 사람과 같고 절로 출혈이
되는데, 출혈되면 낫게된다  그 외증이 완해되지 않았으면  아직 공하시키지 못하고
먼저 외증을 해시켜야 하며 계지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에 공하시켜 야간 천역하는 것은 표증이 해제되지 않은 것으로서
계지가후박행자탕증에 속한다
  상한병에 맥이 부긴한데 발한시키지 않으므로 해서 출혈(코피)되는 경우 이는
마황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맥부하고 무한하고 천역하는 경우 발한시키면 낫는데, 이는 미황탕증에
속한다
  태음병에 맥이 부한 경우 발한시킬 수 있고 이는 계지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무한하고 발열하며 몸이 아프고 팔구일이 되도록 해제되지
않고 증세로는 이 시점에서  계속해서 발한시켜야 하며, 약을 복용하여 병증을
약간 해제되고 번조가 나고 눈을 감으며 심하면 육혈을 하고 육혈을 하면 해제되고
이런 것은 양기가 중하기 때문이다  마황탕증에 속한다
  맥이 부한 것은 병이 표에 있는 것으로서 발한시킬 수 있다  계지탕증(한편으로는
마황탕증이라고 한다)에 속한다
  상한에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고 두통이 나고 열이 있어 승기탕을 투여하며
대변이 오히려 푸른 것은 병이 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표에 있기 때문이다  마땅히
발한시키고 두통이 있으면 반드시 육혈하게 된다  계지탕증에 속한다
  하리한 후에 신체가 동통하고 묽은 변이 절로 조절되면 급히 표부를 치료해야
하므로 계지탕을 써야한다
  대양병에 두통발열하고 한출악풍하고 만일 오한이 나는 것은 계지탕증에 속한다
  태양중풍에 양(촌부)부하고 음(척부)유약한 경우 부하면 열이 나고 유약하면 한이
절로 나고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악풍이 나며 혹혹 발열하고 콧소리가 나고 헛구역을
한다  계지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에 발열한출하는 것은 영약위강한 것으로서, 한출시켜 사풍을 내보내려는
것이다  계지탕증에 속한다
  대양병에 공하하여 기가 상충하면 계지탕을 투여하고 상충하지 않으면 투여해서는
안된다
  태양병에 처음에 계지탕을 복용하여 오히려 번조하고 해제되지 않는 경우에는
먼저 풍지, 풍부를 취하여 자침하고 계지탕을 투여하면 낫는다
  소침을 가하여 발한시키려 하였으나 자침부위에 한기가 깃들어 볼록하게 붉게 일은
경우 분돈증이 발생되어 기가 소복으로부터 심으로 치받힌다  볼록한 부위에 구일장에
한 후에 계지탕을 투여한다
  태양병에 항배가 뻗뻗하고 오히려 한출악풍이 되는 것은 계지가갈근탕에 속한다
  태양병에 항배가 뻗뻗하고 무한악풍한 것은 갈근탕에 속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 설사를 하고 구역을 하지 않는 것은 갈근탕증에 속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 설사를 하지않고 구역만 하는 것은 갈근가반하탕에 속한다
  태양병 계지탕증인데 의사가 오히려 공하시켜 설사가 그치지 않고 맥이 촉한 것은
표증이 해제된 것이 않은 것이고 천역하여 한출한데 갈근황령황연탕에 속한다
  태양병이 두통발열하고 신체통, 요통, 골절동통, 악풍하고 무한하며 천역하는 것은
마황탕증에 속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서 천역하고 흉만하면 공하하지 못한다  마황탕증에 속한다
  태양중풍에 맥이 부긴하고 발열오한, 신체동통하고 한출하지 않고 오히려
번조두통한 것은 대청용탕에 속한다  만일 맥이 미약하고 한출악풍하면 복용해서는
안된다  복용하면 천역하고 근육이 뛴다  이것은 역하였기 때문이다
  상한에 맥이 부완하고 몸은 아프지 않고 다만 묵직하며 갑자기 가벼워질때가 있고
소음증이 없으면 대청용탕으로 발산시킨다
  상한에 표증이 해제되지 않고 심하에 있어 헛구역질을 하고 발열이 나고 해역하며
갈증이 나거나, 설사를 하거나, 딸꾹질이 나거나, 또는 소변이 불리하고 소복만하거나
약간 천식하는 것은 소청용탕에 속한다
  상한에 심하에 수기가 없어 해역하며 약간 천역하고 발열이 나되 갈증이 나다가
탕약을 복용하고 갈증이 나는 것은 한사가 제거되어 병이 완해되려는 것으로서
소청용탕증에 속한다
  양명중풍에 맥이 현부대하면서 단기하고 복부 전체가 가득차고 협하와 심통이 있고
오래도록 누르면 통증이 없고 코가 마르고 땀은 나지 않으며 눕기를 좋아하고 전신 및
눈이 모두 노랗고 소변 보기가 어렵고 조열이 나며 때때로 딸꾹질이 나고 귀의 앞뒤가
붓는다  자침치료는 하면 약간 차도가 있을뿐 외증은 완해되지 않는다  병이
10일이 지나고 맥이 계속 부하면 소자호탕을 투여한다  단지 맥만 부하고 다른
증상이 없으면  마황탕을 투여한다  소변을 보지 않고 복만이 있고 게다가 딸꾹질이
있으면 치료가 안된다
  태양병 십일에 맥이 부세하고 눕기를 좋아하는 것은 외증이 해제된 것이다  만일
흉만협통이 있으면 소자호탕을 투여한다  맥이 부한 것은 마황탕증에 속한다
  중풍에 한열이 왕래하고 상한 오육일 이후에 흉협이 고만하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고 구역을 하려하며 또는 흉중이 답답하거나 구역하지 않고 또는
갈증이 나거나 복중통이 있거나, 협하가 비견하거나 또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변불리하거나 또는 갈증이 나지 않고 미열이 나거나 해역하는 것은 소자호탕증에
속한다
  상한 사오일에 몸에 열이 나고 악풍하며 목이 뻗뻗하고 협하통하고 손발이 따뜻하고
갈증이 나는 것은 소자호탕증에 속한다
  상한 육칠일에 발열이 나고 약간 오한이 나며 사지의 마디에 번동이 나고 약간
구역이 나고 심하가 지결되고 외증이 해제되지 않는 것은 자호계지탕증에 속한다
  소음이 걸린지 이삼일에 마황부자감초탕으로 약간 발한시킨다  이는 이삼일에
리증이 없기 때문에 약간 발한시키는 것이다 
  맥이 부하고 소변은 불리하며 약간 열이 나고 소갈이 있는 경우에는 오령산을
투여하여 소변을 이롭게하고 발한시킨다

  병발한이후증 제삼

  이양이 병병됨에 있어서 태양경이 처음 발병할때에 발한을 시켜 땀이 났지만 발한을
철저히 하지 못하므로 해서 양명경으로 전해져 계속해서 약간의 땀이 나고 오한이
나지 않는다  만일 태양증이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으면 공하하지 못하며 공하하면
역증이 된다  이런 경우에는 약간 발한시킨다  만일 안색이 붉은 것은 양기가 표부에
불울된 것이니 이를 풀어주어야 한다. 이때 발한을 충분히 하지 못하여 양기가
불울되고 발산되지 못하게 된다  환자는 번조하고 아픈곳을 모르고 갑자기 복중이
아프다가 갑자기 사지에 아프고, 또 그곳을 만져도 모르며 한기가 나타나고 마냥
앉아 있기만 하는데, 이는 발한이 철저하지 못하기 땡문이다  마땅히 더욱 발한시키면
낫게 된다  그러면 발한이 철저하지 못하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는가 하면 맥이
삽하게 나타나기 땡문이다
  환자의 맥을 짚기 전에 환자는 양손을 교차하여 가슴을 싸고 의사가 그더러
기침하라고 시켜도 하지 않는 것은 환자는 두 귀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재차 거듭하면서 발한시켰기 때문이다 
  발한한 후 물을 많이 마시는 자는 반드시 천역하게 되고 물을 주어도 천역하게
된다
  발한 후에 탕액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고 역류할 경우 발한시키면 반드시 구토를
끊임없이 할 것이다
  양명병에 원래 자한이 나는데에 의사가 다시 발한을 시켜 병이 이미 차도를 보이나
환자는 약간 답답해지는 것은 대변이 굳기 때문이다  이는 진액이 모자르고 위중이
건조하기 때문에 변이 굳어지는 것이다  이때 하루에 소변을 몇번 보느냐고 만일
본래 하루에 3, 4회 정도 보다가 지금은 2회 본다면 대변이 얼마 안되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소변의 횟수가 적어졌다는 것은 진액이 위중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대변을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발한이 많은 데에 또 다시 발한시키면 망양이 된다  만일 헛소리를 하고 맥이
단한 것은 사하고 맥이 고르면 사하지 않는다
  상한에 발한해도 몸과 눈이 노래지는 것은 한습이 이에서 상박하고 해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인에게 한기가 있는데에 다시 발한시켜 위중이 냉해지면 반드시 회충을 토하게
된다
  태양병에 발한시켜 발한이 끊이지 않고 악풍이 나며 소변 보기가 어렵고 사지가
약간 뻣뻣하여 펴고 굽기가 어려운 것은 계지가부자탕증에 속한다.
계지탕을 복용하고 대한이 난 후에 맥이 홍대하면 계지탕을 투여한다  만일 학질과
같이 하루에 2, 3회 발작하면 발한시키면 완해되고 계지이마황일탕에 속한다
  계지탕을 복용하여 대한이 나고 크게 답답하고 갈증이 덜지 않고 맥이 홍대한
것은 백호탕증에 속한다
  상한에 맥이 부하면서 자한이 나고 심번하고 약간 오한하며 발이 당기는데 오히려
계지탕을 투여하여 표부를 치면 궐증이 된다  인건번조하고 토역하는데 이때
감초건강탕을 투여하여 양기를 회복시켜주면 궐증이 낫게 되고 발은 따뜻해진다.
게다가 작약감초탕을 투여하면 발을 펼 수 있고, 위기가 불화하여 헛소리를 하면
승기탕을 투여하고 발한을 다 시키고 소침을 가한 경우에는 사역탕에 속한다
  상한에 발한시켜 이미 해제되었으나 반나절이 지난 후에 다시 답답해지고 맥이
부수하면 다시 발한시킬 수 있다  계지탕에 속한다
  발한 후에 신체가 동통하고 맥이 심지한 것은 계지가작약생강인삼탕에 속한다
  발한시킨 후에 다시 계지탕을 쓰지 못한다  발한시킨 후에 천역을 하고 대열이
없으면 마황행자감초석고탕을 쓸 수 있다
  발한을 과다히 시킨 후에 환자는 양팔을 교차하고 가슴에 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대기를 원하는 것은 계지감초탕에 속한다
  발한 후에 제하에서 뛰고 분돈증이 발생하려는 것은 복영계지감초대조탕에 속한다
  발한 후에 복부가 창만한 것은 후박생강반하감초인삼탕에 속한다
  발한시켜도 병증이 해제되지 않고 오히려 오한한 것은 허하기 때문이다  이는
작약감초부자탕에 속한다  오한하지 않고 열만 나는 것은 실한 것이다  이때 위기를
화해주는 소승기탕을 투여해야 한다
  태양병에 발한시켜 대한이 나와 위중이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물을 먹여 위중이 화해지면 낫게된다
  발한시킨 후에 맥이 부하면서 수하고 번갈한 것은 오령산에 속한다  
  상한에 발한시켜 갈증이 나는 것은 오령산증에 속하고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은
복영감초탕에 속한다
  태양병에 발한시켰으나 완해되지 않고 발열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고
몸이 떨리고 넘어지는 경우 원무탕에 속한다
  상한에 발한시켜 완해된 후에 위중이 화하지 못하고 심하가 비견하고 트림을 하고
냄새가 심하며 협하에 수기가 있고 복명이 나면서 설사를 하는 것은 생강사심탕에
속한다
  상한발열에 발한시켰으나 완해되지 못하고 심중이 비견하며 구역하고 불리하는 것은
대자호탕에 속한다
  태양병 삼일에 발한시켰으나 완해되지 않고 열이 나는 것은 위에 속하며 승기탕을
투여한다
  대한이 나고 열이 제거되지 않으며 복중이 당기고 사지가 아프고 불리하며
궐역하고 오한하는 것은 사역탕에 속한다
  발한을 많이 하여 망양되어 헛소리를 하는 경우 공하하지 못하며 자호계지탕을
투여하여 영위를 화해주어 진액을 통해주면 절로 낫게된다

  병불가토증 제사

  태양병에 오한, 발열이 나야하는데 자한이 나고 오히려 오한은 나지 않고 발열하며
관맥은 세하고 수한 것은 의사가 지나치게 토하였기 때문이다  발한한지 일일,
이일에 토하면 배안이 허기를 느끼고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된다  삼일, 사일에 토하면
죽을 먹기를 싫어하고 찬 음식을 먹으려 하며 조식모토하는 것은 의자가 토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소역이다
  태양병에 최토시키는 것은 태양병에 오한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오한하지 않고
옷을 입으려 하지 않는 것은 최토시켜 내번하기 때문이다
  소음병에 음식이 들어가면 즉시 토하고 가슴이 울렁거려 토하려 한데 또한 토하지
못한다. 처음에 발병될때는 손발이 차고 맥이 현지한데 이는 흉중이 실한 것으로서
공하해서는 안되고 격상에 한음이 있어 헛 구역하면 최하지 못하고 온중시켜야 한다
  모든 4가지 천역에는 최토시켜서는 안되고 허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병가토증 제오

  개괄적인 치법으로 춘에는 최토시킨다
  무릇 탕약을 투여하여 토하여 병에 적중하게 되면 투약을 멎도록 하고 다 투여할
필요가 없다
  병이 계지탕증과 같으나 두통이 없고 목이 뻣뻣하지 않고 촌구의 맥은 미부하여
흉중에 비기가 있고 기가 인후로 상충하여 호흡을 하지 못하는 것은 흉중에 한기가
있는 것으로서 토해야 한다
  흉부의 여러 실증에서 흉중이 울울한 통증이 있고 먹지를 못하고 손을 눌러주길
원하며 오히려 짙은 가래를 뱉고 하루에 10여 차례나 설사를 하고 맥은 지하고
촌구의 맥은 미골한데 이런 경우에 토할수 있다  토하면 설사가 멎게 된다
  소음병에 음식이 들어가면 곧 토하고 가슴이 울렁거리고 토하려 하지만 또한
토하지 못하는 경우 최토해야 한다
  숙식이 상관(위)에 있으면 토해야 한다
  환자가 손발이 차고 맥은 갑자기 긴한 것은 사기가 흉중에 맺혀서 심하가
가득찬듯 하고 답답하며 먹지를 못한다  이때 토해야 한다

  병불가하증 제육

  맥이 유하면서 약한 것이 관맥은 약하고 촌맥은 유하며 상부가 미하고 하부가
삽하고 미한 맥은 양기가 부족하고 삽한 맥은 혈이 부족한 것이다  양기가 약한데에
중풍으로 한출하고 조번하며, 삽한 것은 혈족하고 한궐이 생기고, 양기가 쇠미한
경우 공하하지 못하고 공하하면 심하가 비색해진다
  동기가 우측에 있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진액이 내에서 쇠갈되어 목안이
마르고 코가 마르며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뛴다
  동기가 우측에 있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복중에 구급해지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동기가 심해지고 몸에는 비록 열이 있지만 누울때에는 몸을
굽으리려고 한다
  동기가 상부에 있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손바닥이 덥고 몸에는 열기가
뜨며 냉한이 절로 나고 물을 마시려고 한다
  동기가 하부에 있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복만되고 갑자기 일어날때
어지럽고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고 심하가 비견해진다
  목이 막히는 경우에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상초는 경쾌하다. 하초는
묵직해지고 수곡이 내려가지 않고 누우면 몸을 굽으리고 신체가 급통하고 하루에
10여회를 거쳐 설사를 한다
  모든 외증이 실한 경우에는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미열이 나고 맥이 망하면
궐역하고 제부에 열이 난다
  모든 외증에는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갈증이 나고, 이때 물을 마시려는 것은
낫기가 쉽고 물을 싫어하는 경우 더욱 악화된다
  맥이 유하면서 약한 경우 관맥이 약하고 촌맥은 유하며 상부가 현하고 하부가
미하며 현맥은 양운이고 미맥은 음한이고 상실하허한 것으로서 따뜻한 것을 얻고자
한다  미현한 맥은 허증으로서 허하면 공하하지 못하고 미하면 해역하고 해역하면
거품이 있는 침을 흘리고 이때 공하하면 해역이 멎게되나 하리는 끊이지 않고 가슴에
마치 벌레가 뜯어 먹는듯 하고 음식을 먹으면 토출하고 소변은 불리하며 양협은
구급하고 천식이 어렵게 나타나고 경배가 당기고 팔을 쓰지 못하고 몸은 찬데 오히려
땀이 나고, 몸은 어름장처럼 차고 눈이 맑지 않고, 말을 쉴 사이 없이 하고 이때
곡식을 많이 먹으면 제중되고, 입에서는 말을 하려고 하지만 혀가 말을 듣지 않는다
  맥이 유하면서 약한 것은 관부가 약하고 촌부가 유하며 상부가 부하고 하부가
수하고, 부한 것은 양허이고 수한 맥은 혈이 부족한 것이며 부하면 허증이고,
수하면 열이 생기며 부한 것은 허증으로서 자한이 나면서 오한이 나고 수한 것은
통증이 있는 것이고 몸을 떨며 한율이 있다  미약한 맥이 관부에 나타나는 것은
흉하가 급하여 천역과 발한이 나고 호흡을 하지 못하고 호흡하는 사이에 통증이
협부에 있고 몸이 진한되어 마치 학질과 같다  이때 의자가 공하시키면 맥이
급수해지고 발열되면서 마구 미친듯이 돌아 다니며 귀신이 보이고 심하가 비견해지고
소변은 임력해지며 소복은 더욱 땡땡해지고 소변에 출혈이 된다
  맥이 유하고 긴한데, 유하면 양기가 미약한 것이고 긴하면 영이 한한 것이다.
양이 미약한데에 위기가 풍에 상하여 발열, 오한이 나고 영기가 긴하고 위기가
냉하면 약간 구역을 하고 심내가 번조한 것을 의사 대열로 생각하여 해기,
발한시키면 망양되어 허번조되고 심하가 비견해지고 표리가 모두 허갈해져 갑자기
일어날때 어지럽고 객열이 피부에 있어 가슴이 공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를
위기가 냉긴하고 한기가 관원에 있는 것을 모른채 물을 몸에 껸지어 객열을 없애려고
하나 오싹오싹 한전이 오고 다시 한기가 성상하니 한출하고 몸이 부들부들 떨며
소변은 약간 보기가 어렵고 한기가 물에 의해 발생되어 설사가 멈추지 않고 구역이
구토로 변하고 안정되지 않으며 손발이 차지고 몸이 차나 내부는 답답하고 뒤늦게
이를 구하려 하나 어찌하면 다시 회복케 할 수 있겠는가?
  맥이 부하면서 대한 경우 부한 것은 기가 실한 것이고 대한 것은 혈이 허한 것이고
혈허하면 음이 없는 것이고 고양이 홀로 음부위로 가므로 해서 소변 보기가 어렵고
흉증이 허해진다  그러나 소변이 도리어 이롭게 되고 대한이 나고, 이는 위기가 미약

것인데, 오히려 더욱 실해지고 진액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영혈이 쇠갈되며 허번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여 혈박육소해지고 폭액하여 이때 의사가 독약으로서 위기를 치면
더욱 허해지게 되고 객양이 제거되고 일정한 시기에 반드시 더러운 진흙과 같은 변을
보게된다
  질양맥이 지하면서 완한 것은 위기가 정상이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수한 경우 부한
것은 위가 상한 것이고 수한 것은 비가 동케 된 것이다  이는 본병이 아니라 의사가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영위가 내함하게 되면 수한 맥이 먼저 미해지고 맥이 오히려
부해진 것은 환자가 대변이 굳고 트림을 하게 되면 제거된다  이를 어찌 설명할 수
있는가? 비맥은 본래가 완한데 수한 맥이 비를 동하여 수한 맥이 먼저 미해지므로
비기를 치료하지 않아도 대변이 굳고 트림을 하면 제거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맥이
부해지고 수한 것이 미해진 것은 상기가 홀로 심에 남아 있고, 따라서 허기를 느끼고
사열도 곡식을 소화하지 못하며 조열이 나고 갈증이 나게된다  
  수한 맥이 오래도록 멎지 않다가 멎게되면 사기가 맺히게 되고 정기는 회복되지
못하고 장에 맺히게 된다  그러므로 사기는 부하고 피모와 같이 있고 맥이 수한 것을
공하해서는 안된다  공하하면 속이 답답해지고 하리가 멎지 않게된다
  소양병에 맥이  미하면 발한시키지 못하는데 이는 양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양기가 이미 허해진데에 척부의 맥이 약삽한 경우 또한 공하하지 못한다
  맥이 부대하면 마땅히 발한시켜야 하는데 의사가 오히려 공하하면 크게 역증을
일으키게 된다
  맥이 부대하면 심하가 오히려 비견하고 열이 있고 장에 속한 경우에는 공하시키고
발한시키지 말 것이며 부에 속한 경우에는 소변회수를 많지 않게 할 것이며, 많게
되면 대변이 굳게 되고 발한이 많이 되면 열이 낫게되고 발한이 적으면 대변이,
맥이 지하면 아직 공하해서는 안된다
  이양병병에서는 태양경에 처음 발병되어 발한시켰는데 발한이 철저하지 못하여
양명경으로 전경하여 자한이 나려하고 오한하지 않게 되는데 이때 태양증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역증이 된다
  결흉증의 맥이 부대하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즉시 죽게된다
  태양과 양명이 합병되어 천역하면서 흉만한 경우에는 공하하지 못한다
  태양과 소양이 병병하여 심하가 비견하고 목이 뻣뻣하고 어지러우면 공하해서는
안된다
  모든 4가지 역궐에 공하하지 말 것이며 허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병에서 토하려 할 때에는 공하해서는 안된다  태양병에 외증이 해제되지 않았으면
공하하지 못하고 공하하면 역하게 된다
  병이 양위에서 발생되어 공하시키면 열이(사열) 체내에 들어가서 결흉은 발하고
병이 음위에서 발생되어 공하시키면 비증에 발생된다
  맥이 부긴한데 공하시키므로 해서 외사가 체내에 들어가 비증을 발한다  병이
양위에 많으면 열이 나고 이때 공하하면 심하가 비견해진다  본증은 허한데 그 열을
치면 반드시 딸꾹질을 하고 양기가 없게 되어 음강하면서 견해지며 이때 공하하면
설사를 하면서 복만하게 된다
  태음병에는 복만이 있으면서 토하고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고 내려가면 더욱
심해지며 배가 때로는 아프고 흉하가 굳게 맺힌다
  궐음병에 소갈이 나고 기가 상충하여 심중이 통하며 열이 나고 허기를 느끼되
먹으려 하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토하려 하며 공하하면 멎지 않게된다
  소음병에 음식을 먹으면 곧 토하고 가슴이 울렁거리며 토하려 하지만 토하지 못한다
처음에 발병할 때에는 손발이 차고 맥이 현지하는데, 이는 흉중이 실한 것으로
공하하지 못한다
  상한 오육일에 결흉되지 않고 배가 유연하고 맥이 허하고 궐역하는 경우에
공하하지 못하고 공하하면 망혈되어 죽게된다
  상한에 발열이 나고 두통만 나며 약간 땀이 나고 이때 발한시키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구하면 천역하고 소변을 보지 못하고 심복이 만하다  이때 공하하면
단기하면서 복만하고 소변보기가 어렵고 두통과 배강이 나타나며, 온침을 가하면
육혈을 한다
  상한에 음양맥이 모두 긴하고 오한발열하면 맥이 궐하게 된다  궐한 것은 맥이
처음에 올때 크다가 점점 작아지고 다시 올때는 점점 커지는 것이다  오한이 심하면
땀이 펄펄나고 목안이 아프고 열이 많으면 눈이 붉어지고 눈이 맑지 못하며 이때
의사가 다시 발한시키면 목안이 상하고, 다시 공하하면 두 눈이 감기며 한기가
많으면 설사를 하고 열이 많으면 대변에 농혈이 섞여 나오고 구하면 노래지고 외하면
목안이 마르며 소변이 이로우며 구할 수 있고 이롭지 못하면 반드시 위태롭게 된다
  상한발열이 입안에서 혹혹하며 나오고 두통이 나고 눈이 노랗게 되고 코피가 멎지
않고 물을 마시려 하는 경우에 반드시 구역하고 물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구역하게
된다  공하시키면 인후에 생창한다  만일 손발이 따뜻한 경우에 공하시키면 하중하게
되어 대변에 농혈이 섞여 나오고 두통, 목황이 있는 경우에 공하하면 눈이 감기게
된다  물을 원하는 경우에 공하하면 맥은 반드시 궐하게 나타나고 새소리를 내고
목안이 막힌다  발한시키면 전율이 나고 내장이 모두 허해진다  물을 싫어하는
경우에 공하하면 속이 냉하여 먹기를 싫어하고 대변에는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나온다  발한하게 되면 입안이 헐고 설상에 골태가 끼고 번조하고 맥은 수실해지고
대변을 보지 않고 육칠일 후에는 대변을 보게된다  다시 발한시키면 소변을 자리하게
된다
  발병한지 이삼일에 맥이 약하고 태양의 자호증이 없고 번조하고 심하가 견하며
사일에 이르러 비록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승기탕을 조금 투여하여 약간 조화롭게
하여 안정시킨 다음 육일째에 이르러 승기탕일승을 투여한다  대변을 육칠일간 보지
않고 소변이 적은 경우 비록 대변을 보지 않으나 대변의 첫머리는 굳고 뒷 부분은
묽고 굳지를 못하여 공하시키면 반드시 질게 나오니 소변이 이롭게 나오거든 비로소
공하할 수가 있다
  장결에 양기가 없어 한하고 열이 없으며 환자가 오히려 조용하고 설상에 골태가
있는 경우에 공하하지 못한다
  상한에 구역을 많이 하고 비록 양명증이 있으나 공하하지 못한다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대변이 약간 굳은 경우 승기탕을 투여 할 수 있고 대변이
굳지 않으면 투여하지 못한다  만일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은 경우에는 어쩌면
조뇨가 있을 수 있다  이를 아는 방법은 소승기탕을 조금 투여하여 복중에 가스가
도는 소리가 있으면 이는 조뇨가 있는 것으로서 이때 공하시킬 수 있다  만일
가스가 도는 소리가 없고 대변의 앞은 굳고 뒷 부분이 묽은 경우에는 공하하지
못하고 공하하면 복만되고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물을 마시려 하고 딸꾹질을
한 후에는 발열이 나면 반드시 대변이 다시 굳어지는데 소승기탕을 투여한다  만약
복중에 가스가 도는 소리가 없으면 공하하지 못한다
  양명병에 신색이 붉은 경우에는 공하하지 못한다  반드시 발열하고 색이 노랗고
소변이 불리한 경우에 공하할 수 있다
  양명병에 심하가 견만하면 공하하지 못한다  공하하면 끊임없이 설사하고, 그치지
않으면 죽고, 그치면 낫게된다
  양명병에 자한이 나는 경우에 발한시키면 소변이 자리하게 되는데 이는 내갈되는
것으로서 비록 대변이 굳지만 공하하지 못하고 자신이 대변을 보려 해야만 되고 밀을
끓여서 대변을 통케 하고 예를 들면 토조근 및 저담즙 등을 써서 대변을 통케 할 수
있다
  하리에 맥이 부대한 것은 허증으로서 이는 강제로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가령 맥이
부혁하면 장명이 나는데 이는 당귀사역탕에 속한다

  병가하증 제칠

  계괄적적인 방법으로 추에는 공하해야 한다
  무릇 공하함에 탕, 산, 환재를 투여하여 병증에 맞고 증상이 제거되면 곧 투약을
중지할 것이며 모두 투여할 필요가 없다
  양명병에 발열하고 땀이 많이 나는 경우 급히 공하시키는데 대자호탕에 속한다
  소음병이 발병한지 이삼에 입이 마르고 목안이 마를 경우 급히 공하하는데
승기탕에 속한다
  소음병 육칠일에 복만하고 대변을 보지 않을 경우 급히 공하하는데 승기탕증에
속한다
  소음병에 맑은 변을 설사하고 안색이 푸르면 심하는 반드시 통증이 있고 입안이
마른 경우 공하할 수 있고 대자호탕, 승기탕증에 속한다
  하리에 삼부의 맥이 모두 평하고 심하를 눌러서 견하면 공하할 수 있고 승기탕증에
속한다
  양명과 소음의 합병에 설사를 하고 맥이 부하지 않는 것은 순증이고, 부한 것은
실조된 것이고 서로 해치는 것을 부라고 한다. 골하면서 수한 것은 숙식이 있는
것으로서 이때 공하해야 하며 대자호승기탕증에 속한다
  상한 후에 맥이 심한데 심한 것은 내부가 실한 것이니 공하시키면 해제된다.
대자호탕증에 속한다
  상한 육칠일에 눈이 침침하고 표리증이 없고 대변을 보기가 어렵고 약간 열이 있는
것은 실한 것으로서 급히 공하해야 하며 대자호탕, 승기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이 완해되지 못하고 맥에서 음양이 모두 멎은 것은 반드시 진전이 나고
땀을 흘리면 완해된다  그러나 양이 미약한 경우에는 먼저 발한시키면 완해되고
음이 미약한 경우에는 먼저 공하시키면 완해된다  대자호탕증에 속한다(음이 미약한
것을 한편으로는 척부가 실한 것이라고 한다)
  맥이 양측에 현지하면 심하가 견한데 맥이 대하면서 긴한 것은 양중에 음이 있는
것으로서 공하할 수 있고 승기탕증에 속한다 
  결흉증에 목도 유질과 같이 뻣뻣한 경우 공하하면 완해된다
  병에 표리증이 없고 칠팔일간 열이 나며, 이때 맥은 비록 부수하지만 공하할 수
있다. 대자호탕증에 속한다
  태양병 육칠일에 표증을 계속해서 남아 있고 맥이 미심하고 결흉은 되지 않고
발광을 하는 것은 병이 하초에 있는 것이며 증상은 소복이 견만하고 소변은 하리한데
하혈하면 낫게 된다  이런 것은 태양병을 따라 어열이 이에 있기 때문이다  저당탕에
속한다
  태양병에 신황하고 맥은 심결하며 소복이 견만하고 소변이 불리한 것은 혈이 없는
것이고, 소변은 자리하고 발광하는 것은 혈증으로서 저당탕증에 속한다
  상한에 열이 있고 소복만한 경우 소변은 불리해야 마땅한데 오히려 이로운 것은
이는 하초에 축혈된 것으로서 공하시켜야하며 저당환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발열, 한출하는 것은 열이 밖으로 넘치는 것이다  발황하지 않고 머리에만
땀이 나고 몸에도 나지 않으며 목에까지 나고 소변은 불리하고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은 어열이 이에 있는 것으로서 몸에 반드시 발황한데 인진호탕에 속한다
  양명병에 자주 건망증이 있는 것은 반드시 축혈이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오랜
어혈이 있기 때문에 자주 건망하게 된다  대변은 굳고 검고, 저당탕증에 속한다
  한출하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은 조뇨가 위중에 있는 것으로서 풍증이다.
과경한 후에 공하할 수 있다  공하를 너무 일찍하면 헛소리를 하게 되는데 이는
표허이실해지기 때문이다  대자호탕, 승기탕에 속한다
  병에 번열이 나고 땀이 나면 완해되었다가 다시 학질과 같이 일포에 재발하는
것은 양명병에 속한다  이때 맥이 실하면 공하해야 하며 대자호탕, 승기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헛소리를 하며 조열이 나고 오히려 먹지를 못하는 것은 조뇨(마른 똥)이
있는 것이며, 만일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복부가 견만한 것은 승기탕증에 속한다
  해양중풍에 설사하고 구역을 한데 표증이 완해되면 공하할 수 있다
  환자가 땀이 질퍽하게 나고 발작이 일정하며 두통, 심하비견이 있고 협하에까지
당기어 통증이 나고 구역을 하면 당기하고 한출하고 오한이 나지 않는 것은 표부는
완해되었지만 이부는 조화되지 않는 것으로서 십조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이 완해되지 않고 열이 방광에 맺고 환자가 마치 미친듯 하며 혈뇨를 보는데,
혈뇨가 나면 병은 낫는다  이때 외증은 아직 완해되지 않았으므로 공하하지 못하며
먼저 외증을 완해해야 한다  외증이 완해되고 소복이 급결하면 비로소 공하할 수
있으니 도인승기탕에 속한다
  상한칠팔일에 몸이 마치 귤과 같이 노랗고 소변을 불리하며 소복은 약간 가득찬듯
한 것은 인진호탕증에 속한다
  상한 십여일에 열이 이에 맺혀 있고 한열이 왕래하는 것은 대자호탕증에 속한다
  다만 결흉만 되고 큰 열이 없는 것은 수가 흉협에 맺혀있는 것이며 머리에 약간
땀이 나는 것은 대함흉탕을 투여한다
  상한 육칠일에 결흉되어 열이 실하고 맥은 심긴하며 심하통이 있고 누르면 마치
돌과 같이 굳은 것은 대함흉탕을 투여한다
  양명병에 환자가 땀이 많고 진액이 밖으로 빠져 나아가고 위중이 조해져 대변은
반드시 굳게된다  대변이 굳는 경우에는 반드시 헛소리를 하며 이는 승기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토하하지 않고 심번하는 경우에 승기탕을 투여한다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비록 한출하나 오한하지 않지만 반드시 몸은 묵직하고
단기하며 복만하면서 천역하고 조열이 나며 이 경우 외증이 완해되며 이를 공하할 수
있다  만일 손발에 땀이 질퍽하게 나는 것은 대변이 이미 굳어진 것으로서 승기탕에
속한다  조열이 나지 않으면 승기탕을 투여하지 말것이며 만일 복만대하고 대변을
보지 않으면 소승기탕을 투여하여 위기를 약간 조화시키며 대하시켜서는 안된다
  양명병에 헛소리를 하고 조열이 나며 맥이 골질한 것은 승기탕에 속한다  승기탕
일승을 투여하여 복중에 가스가 도는 소리가 나면 다시 일승을 투여하고 가스가 도는
소리가 없으면 다시 투여할 필요가 없다  다음날 대변을 보지 않고 맥은 오히려
미삽한 것은 이허한 것으로서 난치에 속하며 다시 승기탕을 투여할 필요가 없다
  이양병병에 태양증은 끝나고 조열만 나고 손발에 땀이 나고 대변 보기가 어렵고
헛소리를 하는 경우 공하시키면 낫게 된다  이는 승기탕증에 속한다
  병인이 소변이 불리하고 대변은 갑자기 어렵다가 갑자기 쉽게 나고 때로는 미열이
나고 천역으로 눕지를 못하는 것은 조뇨가 있는 것이다  승기탕증에 속한다

  병발한토하이후증 제팔

  병인의 맥이 미하면서 삽하게 나는 것은 의사가 병을 키운 것이다  의사가
발한을 크게 시키고 다시 크게 공하시켜 환자가 토혈하게 되었다  이때 오한이
나야 하는데 발열이 그치지 않고, 여름에 날씨가 무더워도 옷을 더 끼어입으려
하고 겨울에 날씨가 몹시 추워도 옷을 입으려 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양기가 미약하면 오한하게 되고 음기가 미약하면 발열하게 된다  즉 의사가
발한을 과다히 시켜 양기를 미약하게 만들고, 게다가 과다히 공하시켜 음기를
미약하게 만들 수 없다  오월에 양기가 표부에 있고 위중이 허냉하여 양기가
내에서 미약해져 냉기를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으려 하는 것이다
십일월에 양기가 이에 있어 위중이 번열하여 음기가 내에서 약해져 열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으려 하지 않는다  또한 음이 지삽해진다
따라서 망혈되었음을 알 수 있다
  태양병 삼일에 이미 발한시켰고 최토, 공하, 온침하여도 완해되지 않는 것은
계지탕을 투여하여도 맞지 않는다  이때 맥증을 살피어 어디에 역증이 있는지를
알아내고 수증치료한다
  맥이 부수한 경우 발한시키면 낫게된다  그런데 공하시키면 몸이 묵직해지고
심계가 나타난다  이때 발한해서도 안되고 자한이 나면 완해된다  이런 것은
척중의 맥이 미하여 중허한 것으로서 마땅히 표리가 실해지고 진액이 조화롭게
되자면 자한이 난 후에는 낫게된다
  무릇 병에 발한하고 최토하고 공하하여 망혈되고 진액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음양이 절로 조화롭게 되는 것은 반드시 낫게된다
  크게 공하한 후에 발한시켜 소변이 불리하게 되는 것은 진액이 망하게 되는
것으로서 치료하지 말 것이다. 소변이 이롭게 되면 반드시 낫게된다
  공하한 후에 다시 발한시키면 반드시 한전하게 되고 또한 그 맥은
미세해지는데 이렇게 되는 것은 내외가 모두 허하기 때문이다
  태양병에 먼저 공하하여 낫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발한시켜 표리가 모두
허해지고 이때 땀이 나면 자연히 낫게 된다  이런 것은 땀이 나게되면 표가
화해지기 때문이고 표가 화해진 다음에 공하할 수 있다
  발병한지 육칠일에 맥이 지부약하고 풍한을 싫어하고 손발은 따뜻한 때에
의사가 다시 공하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고 협하가 만하여 얼굴, 눈, 그리고 몸이
노래지고 뒷목이 뻣뻣해지고 소변 보기가 어려우며, 이때 자호탕을 투여한
후에는 반드시 항문이 묵직해지고 본래가 갈증은 나지만 마시면 구역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자호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곡식을 먹어도 트름을 하게
된다
  태양병 이삼일에 눕지를 못하고 일어나기만 하면 심하에 반드시 맺히게 되고
맥이 미약해진 것은 한으로 인한 것이며 이때 오히려 공하시켜 설사가 멎게되면
반드시 결흉되고, 설사가 멎지 않다가 사오일후에 다시 공하하면 이는 협열리로
된다
  태양병에 공하하면 맥이 촉해지고 결흉되지 않는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이며
맥이 부한 것은 반드시 결흉된다  맥이 긴한 것은 반드시 인통이 있게 되고 맥이
현한 것은 반드시 양협이 구급해지고 맥이 세하면서 수한 것은 두통이 그치지
않는 것이며 맥이 심하면서 긴하면 반드시 구역하며, 맥이 심하면서 골하면
협열리가 되고 맥이 부하면서 골하면 반드시 하혈하게 된다
  태양과 소양의 병병에 공하시켜 결흉이 되어 심하가 굳고 불리가 그치지
않으며 물을 마시려 하지 않고 그 사람은 반드시 심번하다
  맥이 부맥한데 오히려 공하시켜 긴(표사)이 이로 들어가서 비를 형성하여
누르면 유하고, 이는 단지 기비일 뿐이다
  상한에 토하하고 발한시켜 허번이 나고 맥은 매우 미약하고 팔구일에는 심하가
비견하고 협하통하며 기가 인부로 상충하고 어지럽고 경맥이 동탕하며 이것이
오래되면 위증으로 된다
  양명병에 먹지를 못하고 공하하여도 딸꾹질을 하게된다  이런 것은 위중이
허냉하기 때문이다
  양명병에 맥이 지하고 음식을 먹을때 배불리 먹지 못하고 배불리 먹으면
답답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소변은 반드시 어렵게 되며 이는 곡단이 발병되려는
것이고 비록 공하하더라도 전과 같이 복만하게 된다  이런 것은 맥이 지하기
때문이다
  태양병에 촌부가 완하고 관부가 부하며 척부가 약하고 환자는 발열하면서
발한하고 게다가 오한이 나면서 구역을 하고 심하가 비한 것은 의사가 잘못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상한병에 크게 최토하고 크게 공하시켜 극히 허하게 되고 발한된데에 환자가
외부에 기가 불울되었다 하여 다시 물을 주어 발한하겠끔하면 딸꾹질이 난다.
이런 것은 위중이 허냉하기 때문이다
  최토, 공하, 발한시킨 후에 맥이 평하면서 조금 답답한 것은 새로이 허해져
곡기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태양병에 의사가 발한시켜 발열, 오한하고 이때 다시 공하시켜 심하가 비하게
된다  이는 표리가 모두 허해지고 음양의 기가 함께 쇠갈되고 양이 없으면 음이
홀로 남아 있고 게다가 화침을 가하여 답답해지고 안색은 청황해지고 근육이
떨게된다  이런 경우는 난치이다  안색이 약간 황하고 손발이 따뜻한 경우
치료가 쉽다
  계지탕을 복용하고 다시 공하시켜 두항강통하고 혹혹 발열하며 땀은 없고
심하만하면서 약간의 통증이 있고 소변은 불리한 것은 계지거계가복령출탕에
속한다
  태양병에 먼저 발한시켜 병세가 완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공하하여 맥이
부한 것은 낫지 않는다  부한 것은 병사가 외표에 있는 것인데 오히려
공하하였기 때문에 낫지 않는 것이다  맥이 부하면 병사가 외부에 있는 것으로서
외증을 완해시켜야 하며 계지탕에 속한다
  공하시킨 후에 다시 발한하면 낮에는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에는
고요해지고 구역하거나 갈증이 나지 않고 표증이 없다  그 맥이 심미하고 몸에
대열이 없는 것은 건강부자탕에 속한다
  상한에 최토, 공하, 발한시킨 후에 심하가 역만하고 기가 가슴으로 치받치며
일어나면 머리가 어지럽고 맥은 심긴하고 발한하면 동경하고 몸이 흔들거리는
것은 복령계지출감초탕에 속한다
  발한, 최토, 공하한 후에 허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번조한 것은
복령사역탕에 속한다.
  상한에 발한, 최토, 공하한 후에 허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심하면
반복적으로 발작하고 심중이 오농한 것은 통자탕에 속한다  만일 소기한
경우에는 통자감초탕을 투여하며 구역을 하면 통자생감탕을 투여하고, 복만에는
통자후박탕을 투여한다
  발한하고 공하시켜 발열이 나고 흉중이 막히는듯 한 것은 통자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에 정을 지난지 10일이 되고 심하가 울렁거려 토하려 하고 흉중은
통증이 있고, 대변은 오히려 묽으며 약간 복만하고 울울히 약간 답답하고 먼저
처음에 극히 최토, 공하시켰을 경우에는 승기탕을 투여하고 이렇지 않은
경우에는 투여하지 못하며 구역하려 하고 흉중통하여 약간 설사를 하는 것은
자호탕증이 아닌데 이는 구역이 극히 공하시켰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태양병은 크게 발한시킨 후에 다시 공하시켜도 오육일간 대변을 보지 못한고
설상이 건조하고 구갈이 있고, 일포에 조열이 나고 심하에서 소복에까지
견만하면서 통증이 있어 손을 대지 못한다  이는 대함흉탕에 속한다
  상한 오육일에 발한이 되었는데 다시 공하하여 흉협이 가득차고 약간 맺힌듯
하며 소변은 불리하고 갈증이 나되 구역을 하지 않고 머리에만 땀이 나고 한열이
왕래하고 심번한데, 이는 병증이 완해되지 않은 것이다  자호계지건강탕에
속한다
  상한에 발한할때 만일 토하하여 병세가 완해된 후에 심하가 비견하고 트름이
그치지 않는 것은 선복대자탕에 속한다
  크게 공하한 후에 계지탕을 투여하지 못한다  땀이 나면서 천역을 하고 대열이
없는 경우 마황행자감초석고탕을 투여한다
  상한이 크게 공하한 후에 다시 발한시켜 심하비하고 오한이 나는 것은 표증이
완해되지 않은 것이고, 이때 비증을 공하하지 못하고 먼저 표증을 완해해야하고,
표증이 완해된 후에 비로소 비농을 칠 수 있다  표증을 완해시키는 데에는
계지탕을 쓰고 비증을 치료하는데에 대황황연사심탕을 투여한다
  상한에 최토, 공하시킨 후에 칠팔일이 지나도 완해되지 않고 열이 이에 맺혀
표리가 모두 열하고 때때로 악풍하며 심한 갈증을 느끼고 혀가 건조하며
답답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백호탕에 속한다
  상한에 토하한 후에 병증이 완해되지 못하고 오육에서 십일까지 대변을 보지
못하고 일포에 조열이 나고 오한하지 못하며 혼자서 중얼거리고 마치 귀신을
본듯하며 심한 경우에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깃을 더듬고 허공을 더듬으며
가슴이 두근두근하여 불안하고 약간 천역을 하면서 직시하고 있다  이때 맥이
현하면 생하고 삽하면 사한다. 경한 경우 발열만 나고 헛소리를 하면 승기탕을
투여한다  만일 공하시켰을 경우에는 다시 투여하지 말 것이다
  삼양합병에 복만신중하여 옆으로 몸을 틀지 못하고 입을 움직이기가 불편하고
얼굴에 때가 낀듯하고 헛소리를 하며 유뇨하고, 발한시키면 헛소리를 하고
공하시키면 이마에 땀이 나고 손발은 차고 자한이 난다  이는 백호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맥이 부긴하고 인건구고하며 복만하고 천역하며 발열한출하고
오한하지 않고 오히려 열만 나며 몸은 무겁고, 발한시키면 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헛소리를 하고 온침을 가하면 잘 놀라고 또한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공하시키면 위중이 공허해지고 객기가 횡격을 동케하고 심중이 오농하며
설상에 태가 끼는 것은 포자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공하하여 체표에 열이 있고 손발은 따뜻하고 결흉되지 않으며 심중이
오농하고 허기를 느끼되 먹지를 못하며 머리에만 땀이 나는 것은 통자탕증에
속한다
  양명병에 공하하여 심중이 오농하고 답답하며 이때 위중이 조기가 있으면
공하할 수 있고, 복부가 만하고 대변의 첫머리가 굳고 나중이 설사가 되면
공하하지 못한다  조기가 이는 것은 승기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에 최토, 발한시킨 후에 약간 번조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대변은 굳으면
소승기탕을 투여하여 조화시키면 낫게된다
  대한에 크게 공하하여 궐냉한 경우에는 사역탕증에 속한다
  태양병이 공하하여 맥이 촉하고 흉만한 것은 계지거작약탕에 속하고 약간
한증인 경우에 계지거작약가부자탕을 투여한다
  상한 오육일에 크게 공하하여 신열이 제거되지 않고 심중이 결통한 것은
외증이 와해된 것이 아니다  이는 통자탕증에 속한다
  상한에 공하시킨 후에 번조하고 복만하며 눕고 일어나도 불안한 것은
통자후박탕증에 속한다
  상한에 의사가 환약으로 공하시켜 신열이 제거되지 않고 약간 번조한 것은
통자건강탕에 속한다
  상한에 의사가 공하시켜 계속해서 하리를 하여 음식중의 곡식이 설사되고
신체가 동통하는 경우에는 급히 이를 구하며, 신체가 동통하고 설사가 멎으면
급히 표를 구해야 한다  이를 구할 때에는 사역탕을 쓰고, 표를 구할때는
계지탕으로 해야한다
  태양병에 경과한지 10여일이 지나고 오히려 다시 재삼 공하한지 사오일에
자호증이 아직 있으면 먼저 소자호탕을 투여하여 구역이 멎고 다소 안정되고
환자가 약간 답답하는 경우 이는 병증이 완해된 것이 아니므로 대자호탕을
투여하여 공하시키면 낫게된다
  상한이 십삼일이 되어도 완해되지 않고 흉협만하여 구역하고 일포에 조열이
나고 약간 하리하는 것은 본래 자호탕을 투여하여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리하지 않다가 오히려 하리하는 것은 의사가 환약으로 공하하였음을 알 수
있으니 정확한 치료가 못된다  조열이 나는 것은 실증이므로 먼저 소자호탕을
복용시켜 외증을 완해시킨 후에 자호가망초탕을 투여한다
  상한 십삼일에 과경하여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이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탕약으로 공하시켜야 한다  소변이 이로우면 대변은 굳어지고 오히려 대변이
이롭고 맥이 조화로운 것은 의사가 환약으로 공하하였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옳은 치료방법이 못된다  대변이 이로운 경우 맥은 미궐해야 하는데 오히려
조화로운 것은 내실한 것으로서 승기탕증에 속한다
  상한 팔구일에 공하시켜 흉만번경하고 소변불리하며 헛소리를 하고 몸을
옆으로 틀지 못하는 것은 자호가룡골목려탕에 속한다
  화역증에 공하하고 소침을 가하여 번조한 것은 계지감초룡골목려탕에 속한다
  태양병에 맥이 부하면서 동수한 경우 부한 것은 풍이고, 수한 것은 열이며
동한 것은 통증이 있다는 것이고, 수한 것은 허한 것이며 두통 발열하고 약간
자한이 나고 오한이 나는 것은 표증이 완해되지 않는 것이다  이때 의사가
공하하여 동수한 맥이 지해지고 두통은 어지럽게 되고 위중이 공허해지고 객기가
격에 영향을 주고 단기심번하고 심중이 오농지고 양기가 내함하여 심하가
굳어지게 되어 결흉이  된다  이는 대한흉탕에 속한다  결흉되지 않고 머리에
땀만 나고 나머지 부위는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불리하면 반드시 발황하게 된다
이는 시호통자탕에 속한다
  상한 오육일에 구역하면서 발열이 있고 자호탕증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데
공하시켜서 자호증이 아직 있으면 다시 자호탕을 투여한다  이는 비록 이미
공하하였지만 역증으로 되지 않고 반드시 진한을 느끼고 발열하고 한출한 후에
완해된다  만일 심하가 만하면서 견통하는 것은 결흉된 것으로서 대함흉탕에

속하고 만하기만 하되 통증이 없는 것은 비증으로서 자호제를 투여하여도 맞지가
않고 반하사심탕을 투여해야 한다
  본래부터 공하하여 심하가 비해지는 경우에 사심탕을 투여하고 비증이
완해되지 못하고 갈증이 나면서 입이 마르고 소변이 불리하는 것은 오령산에
속한다
  상한중풍에 의사가 도리어 공하시켜 하루에 10여차례 설사를 하고 배설물
중에는 소화되지 않는 곡물이 있고 복중뇌명하고 심하가 비견하면서 가득찬
듯하며 건구하면서 답답하고 안정되지 못하다  이때 의사는 심하가 비견하다고
하여 병이 완해되지 않는 것이라고 여겨 다시 심하게 공하시켜 비증이 더욱
심하게 되는데 이는 결열된 것이 아니고 다만 위중이 허하고 객기가 상역하기
때문에 심하가 견만해진 것이다  탕초사심탕에 속한다
  상한에 환약을 복용한 후에 하리가 끊이지 않고 심하가 비견하여 사심탕을
복용한 후에 공하제를 투여하여 하리가 그치지 않아 의사가 이중탕으로
이중초한데도 하리가 더욱 심해진다  이중탕은 중초를 이롭게 하는 것이고,
이때에는 하초를 이해야 하므로 적석지우여양탕에 속한다. 하리가 끊이지 않으면
소변을 이롭게 해야한다
  태양병에 외증이 완해되지 않고 계속해서 자주 공하하여 협열리가 끊이지 않고
심하가 비견되고 표리가 불해한 경우에는 계지인삼탕에 속한다
  상한에 토한 후 복만한 경우에는 승기탕을 투여한다
  환자에게 있어서 표리증이 없고 칠팔일간 발열하고 맥은 비록 부수하지만
공하시킬 수 있다  가령 공하를 하였어도 맥이 수한 것이 완해되지 않고 허기를
느끼고 음식물을 마구 먹고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는 것은 어혈이 있는
것으로서 저당탕에 속한다  만일 수맥이 완해되지 않아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실혈하고 변혈변을 보게된다
  태양병에 의사가 공하시켜 복만하고 때로는 통증이 나는 것은 태음에 속하고
계지가작약탕을 투여한다
  대실통은 계지가대황탕에 속한다
  상한 육칠일에 크게 공하시킨 후에 맥이 심지하고 수족이 궐역하며 하부에
맥이 이르지 않고, 인후가 불리하며 농혈을 뱉고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것은
난치이다  이는 마황승마탕에 속한다
  상한에 본래부터 한하시켰다가 다시 토하시켜 한격으로 토하여 먹으면 토하게
된다  건강황령황연인삼탕에 속한다

  병가온증 제구

  개괄적인 방법으로 겨울에도 온열한 약 및 구를 해야한다
  발한, 두통에 맥은 오히려 심하고 별 차도가 없고 신체가 더욱 동통하면 이를
구해야 하며 이때 온약인 사역탕을 복용해야 한다
  불리복만하고 신체동통하는 경우에 먼저 이를 온케 해야 하므로 사역탕을
투여한다
  자리하고 갈증이 없는 것은 태음에 속하며, 이는 장에 한기가 있는 것이다
이는 마땅히 온케 해야하고 사역탕을 투여해야 한다
  소음병에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심중이 울렁거려 토하려 하되 또한 토하지
못한다  처음 발병에는 손발이 차고 맥은 현지하여 만일 격상에 한음이 있어
건구하면 최토하지 못하며 이때 마땅히 온케해야 하니 사역탕을 투여해야 한다
  소음병에 맥이 심하면 급히 온케하며 사역탕을 투여해야 한다
  하리에 먹으려하면 온케해야 한다
  하리에 지긴한 것은 통증이 그치지 않은 것으로서 마땅히 온케해야 한다.
찬기를 얻으면 복만하고 변이 머물게 된다
  하리에 맥이 부대한 것은 허한 것인데 이는 강제로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가령 맥이 부혁하고 장명이 나면 온케 해야하며 당귀사역탕으로 해야한다
  소음병에 하리하고 맥은 삽한 것은 구역을 하고 한출하면 맥은 수해지고,
대변은 오히려 적어지면 마땅히 온케 해야한다
  상한에 의사가 공하하면 계속해서 설사를 하고 곡식이 끊임없이 배설되며
신체동통하면 급히 이를 구해야 하며 사역탕을 투여해야 한다

  병불가구증 제십

  미수한 맥에 조심할 것은 구하지 못한다  화가 사기로 되면 번역하여 허해진
것이 실해지고 혈이 맥에 흩어지고 화기는 비록 약하지만 내공이 힘이 있어 골,
근, 혈을 상하여 회복을 어렵게 한다
  맥이 부하면 마땅히 발한시켜 완해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구를 하면 사기가 갈
곳이 없게되어 화로 인해 성해져 병증으로는 요이하가 묵직하고 저리게 되는데
이것은 화역이다  만일 자연히 완해되게 하려면 먼저 번해지고, 번해야만
발한되고 그러면 땀과 함께 완해된다  이를 어찌 알 수 있는가? 이는 맥이
부하므로 한출하면 완해됨을 알 수 있다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에 구하는 경우에 있어서, 원래가 실증인데, 실증을
허증으로 착주하여 치료하게 되면 화로 인해 동해져 목안이 마르게 되고
토혈하게 된다

  병가구증 제십일

  소침을 가하여 발한케 하려했는데 자침한 곳에 한기가 침임하여 불어나고
붉어지면 반드시 분돈증이 발생하게 되어 기가 소복으로부터 상충한 경우 그
불어나온 곳에 일장을 구하고 계지가계탕을 투여한다
  소음병을 얻은지 일이일에 입안이 화하고 등에 오한을 느끼면 구해야 한다
  소음병에 토하고 불리를 하며 손발은 차지 않고 오히려 발열하면 사하지
않는다  맥이 부족하면 소음경을 취하여 칠장을 구한다
  소음병에 불리하고 맥이 미삽하면 구역을 하고 한출하면 맥이 수해지고
대변양은 오히려 적은 경우에는 소음경을 취하여 구한다
  모든 하리에 대도를 오장 구하고 상구, 음릉천은 삼장을 구한다
  하리에 손발이 차면서 맥이 없을 경우에 구하며 따뜻해지지 않고 오히려 약간
천역하면 죽는다
  상한 육칠일에 맥이 미하고 손발은 차고 번조하면 궐음경을 구하고 궐음맥이
나타나지 않으면 사한다
  상한에 맥이 촉하고 손발이 차면 구할 수 있다  소음, 궐음을 구한다

  병불가자증 제십이

  대노에 자침하지 말것이며 이미 자침 하였을때 노하지 말 것이며, 새로
자침하면 자침하지 말고, 이미 자침하면 다시 자침하지 말고, 크게 피로할때
자침하지 말고 이미 자침할때 과로하지 말 것이며 크게 취할 때 자침하지 말고
이미 자침하고 취하지 말고, 크게 포식할때 자침하지 말고, 이미 자침할때
포식하지 말며, 많이 허기를 느끼지 말며, 많이 갈증이 날때 자침하지 말며 이미
자침하고 갈증을 느끼지 말며 크게 놀랄때 자침하지 말 것이며 열이 펄펄 날때
자침하지 말며 땀이 줄줄 흐를 때 자침하지 말며 혼혼한 맥이 날때 자침하지
말고, 몸에 열이나고 음양이 모두 상수하는 경우에 자침하지 말것이다.자침할
수 있다는 것은 급히 취하는 것이다  이른바 자침하지 말라는 것은 사미가
있다는 것이다  병과 맥이 서로 거역한 경우에는 자침하지 않는다  상공(유능한
사람)은 발병 하기전에 자침하고 다음에 병이 성해지기 전에 자침하고, 그
다음으로는 이미 쇠약하고 나서 자침하고, 조공(의술이 엉망인 사람)은 이들은
역행하여 신체를 해친다

  병가자증 제십삼

  태양병에서 두통이 칠일쨩까지 가다가 절로 낫게된다  이는 그 경기가 끝났기
때문이다  만일 다시 다른 경으로 전할 경우에는 족양명경을 취하여 자침하여
전경하지 않게하면 낫게된다
  태양병에 처음에 계지탕을 복용하여 오히려 번조하고 병이 완해되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풍지, 풍부를 자침하고 나서 계지탕을 투여하면 낫게된다
  상한에 복만하면서 헛소리를 하고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긴한 것은 간이 비를
승한 것으로서 종이라 일컬으며 이때 기문을 자침한다
  상한에 발열하고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크게 갈증을 느껴 신 것을 마시려
한것은 복만하고 이때 자한이 나며 소변이 이로운 경우 병이 완해되려는
것으로서 이는 간이 폐를 승한 것이며 횡이라고 일걸으며 이때 기문을 자침한다
  양명병에 하혈하고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으로서 머리에만
땀이 나는 경우의 기문을 자침하여 실한 것을 사하여 땀이 질퍽하게 나도록 하면
낫게된다
  부인이 중풍에 발열오한이 나고, 이때 마침 월경이 오고 칠팔일에는 열이
제거되고 맥은 지해지고 몸은 차며 흉협불만하고 마치 결흉과 같고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이 혈실로 들어간 것으로서 기문을 자침한다
  태양과 소양의 병병에서 두통이 나고 뒷목이 뻣뻣하고 어지러우며 때로는
결흉된 것과 같이 심하가 비견하면 대저, 폐유, 간유를 자침하며 조심할 것은
발한하지 말 것이며 발한하면 헛소리를 하고, 헛소리를 하면 맥은 현해진다
헛소리가 오일이 되도록 그치지 않으면 기문을 자침해야 한다
  소음병에 불리하는데 농혈이 나는 경우에 자침할 수 있다
  부인이 상한으로 몸을 상하여 복만되어 소변을 보지 못하고 게다가 요부
이하가 묵직하고 마치 수기가 있는듯 하며 칠월에 침상되는 경우 태음이 양해야
하는데 양하지 못하는 것은 심기가 실한 것으로서 노궁, 광원을 자침하여
사해 소변이 이롭게 되면 낫게된다
  상한의 후비에도 수소음은 자침한다  소음은 손목에서 소지로부터 후방동맥이
있는 곳이다  삼분을 자침하여 보해준다
  열병 삼일에 기구는 안정하고 인영맥은 조한 경우 모든 양경인 오십구자를
취하여 열을 사해주고 발한시키고 음을 실케하여 부족한 것을 보해준다  이른바
오십구자란 것은 양수 내외측에 각각 3개의 혈이 있어 합하여 12혈이고,
오지간에 각각 1개의 혈이 있어 합하여 8혈이고 발에도 마찬가지로 8혈이며
발제로부터 안으로 1촌에서 양쪽으로 삼분되는 곳에 각각 3개혈이 있어 모두
합하여 6혈이고, 발제로부터 삼촌을 더 들어가서 각각 5개의 혈이 있어 모두
합하여 10혈이 있고 이의 전후, 입, 목에 각각 1개의 혈이 있어 합하여 6혈이고
두정에 1개, 총회, 발제에 1개, 염천 1개, 풍지 2개, 천주 2개가 있다
  열병에 피부에 먼저 통증이 있고 코가 막히고 얼굴이 붓는 경우 제일침으로
피부를 취하는데 오십구자한다  코가 막힌 경우 폐에서 취하고 효과가 없으면
화(심)에서 취한다
  열병에 입안이 마르고 많이 마시고 잘 놀라며 눕되 안정되지 못하는 경우에
부육을 제육침으로 오십구자한다  목자가 붉을 경우에 폐에서 취하고, 효과가
없으면 목(간)에서 취한다
  열병에 흉협통하고 손발이 번조하는 경우에 근간을 제사침으로 취한다
근벽목침한 경우에도 간에서 취하고 효과가 없으면 금(폐)에서 취한다
  열병에 자주 놀라고 계종되며 뻗뻗하는 경우에는 맥을 제사침으로 취하여
유여한 것을 사한다  전질과 모발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심에서 취하고 효과가
없으면 수(신)를 취한다
  열병에 신중골통하고 이롱하며 잠을 자려는 경우 골에서 제사침으로
오십구자한다  골병에 이를 갈고 귀는 밝은 경우 신에서 취하고 효과가 없으면
토(비)에서 취한다
  열병에 먼저 몸이 오싹오싹하고 기대며 번민하고 입술과 목안이 마르는 경우
제일침으로 오십구자한다
  열병에 두통이 있고 맥이 긴하며 자주 육혈을 한 것은 궐열이다  제삼침으로
유여와 부족한 것을 살피어 치료한다
  열병에 몸이 묵직하고 장중이 열한 경우에는 제사침으로 자침하고 여러 지간을
취한다  위에서 기를 득기시킨다
  열병에 배꼽 주위로 통급하고 흉협지만하면 용천과 태양, 양명(음농헌)을
취하여 제사침으로 자침한다
  열병에 발한하고 맥이 순조로운 경우에 어제, 대연, 대도, 태백을 취한다
이들을 사하면 열이 제거되고 보하면 한출하며, 한출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과상
횡문을 취하여 지한시킨다
  열병 칠일, 팔일에 맥이 동하고 천역하면서 어지러운 경우에 급히 자침한다
땀이 절로 나는 경우 수대지간을 천자한다
  열병에 먼저 흉협통하고 수족이 번조하면 족소양경을 취하여 자침하고
수태음경을 보하며 병이 심한 경우에는 오십구자한다
  열병에 먼저 수비가 통한 경우에 수양명, 태음을 자침하면 한출이 멎게된다
  열병이 처음 머리에서 시작된 경우에 항태양을 자침하면 한출이 멎게 된다
  열병이 처음에 신중하고 골통.이룡하고, 잠이 이르는 경우에 족소음을 취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오십구자한다
  열병에서 먼저 어지럽고 발열하며 흉협만한 경우에는 소음, 소양을 자침한다
  발열이 족경에서 시작된 경우에 족양명을 취하여 자침하면 한출이 멎게 된다

  병불가수증 제십사

  발한한 후에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천역하게 되고 물을 주어도
천역하게 된다
  상한에 크게 최토하고 공하하여 극히 허한 상태에 다시 발한시키면
외기가 울체되어, 이때 다시 물을 주어 발한시킨 결과 딸꾹질을 하게 된다.
이런 것은 위중이 허냉하기 때문이다
  양명병에 조열이 나고 변이 약간 굳는 경우에는 승기탕을 투여할 수 있고
변이 굳지 않으면 투여하지 말 것이다  만일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으면
조뇨가 있음이 의심되는데, 이를 아는 방법으로는 소승기탕을 투여하여
만일 복중이 기가 도는 소리가 없으면 변의 앞은 굳고 뒤는 아주 묽은
것이므로 공하하지 못한다  이때 공하하면 복만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만일 먹게되면 즉시 딸꾹질이 발생된다
  양명병에 위중이 허냉하면 음식을 먹지 못하고 먹으면 딸꾹질이 나타난다
  하리에 맥이 부대한 것은 허한 중에 강제로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맥이 부혁하고 장명이 나면 온케 해야하며 물을 마시면 딸꾹질을 하게된다
  병이 양부에 있으면 발한시켜 완해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물을 몸에
뿜어 주거나 물을 마시도록 하면 열이 제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
번조해지고 피부에 소름이 일고 물을 마시려 하지만 갈증은 나지 않으면
문합산을 투여한다  만일 차도가 없으면 오령산을 투여한다. 한실경흉으로
열증이 없는 경우에 삼물소함흉탕을 투여하고, 삼물백산도 투여할 수 있다
신열과 몸의 소름이 제거되지 않고 옷을 덮으려고 하는 경우에 물을
뿜어주게 되면 열은 더욱 심해지고 발한시켜도 발한되지 않고 번조해진다
가령 발한이 다 되고 복중에 통증이 있으면 작약삼양을 투여한다
  촌구맥이 부대한데 의사가 오히려 공하시키면 대역이다  부한 맥은
무혈한 것이고, 대한 맥은 한한 것으로서 한기가 상박하게 되면 복명한다
의사는 이를 모르고 오히려 물을 마시도록 하여 발한시키려 한 결과 수가
한기를 만나 상박하여 환자가 트름하게 된다
  촌구의 맥이 유하고 약한 경우 유한 것은 오한이 나고 약한 것은
발열한데 유약이 상박하여 장기가 쇠미해지고 흉중이 고번해지며, 이는
결열이 아니라 이때 오히려 물에 적신 헝겊으로 대는 것보다 냉조로 된다
양기가 곧 미약해지고 여러 부는 위치할 바가 없게되고 음맥은 의취되어
심하에 맺혀 이동되지 않고 위중이 허냉하여 수곡을 소화하지 못하며
소변은 비록 통하지만 또한 그 양은 많지 않고 병증이 경하면 치료가 되고
심하에 한기가 모인 것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병가수증 제십오

  태양병에 발한한 후 만일 대한나서 위중이 건조하여 번조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물을 마시려 하면 조금씩 마시도록 하여 위중이 화해지면 낫게된다
  궐음병에 소갈로 물을 마시려 하는 경우에 물을 마시도록 하면 낫게 된다
  태양병에 촌구가 완하고 관부가 소부하며 척부가 약하고 발열한출하고
또한 오한이 나고 구역하지 않고 심하가 비한 것은 의사가 공하하였기
때문이다  만일 공하하지 않았으면 또한 오한하지 않고 갈증만 느껴
양명증으로 전경하게 되며 소변이 수하면 대변은 굳게 되고 10일 동안
대변을 보지 않아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다  이때 물을 마시려 하면
마시도록 한다  갈증을 수해야 하므로 오령산으로 한다
  촌구의 맥이 홍대하고 수골한 경우 홍대한 것은 영기가 장한 것이고,
골수한 것은 위기가 실한 것이다  영기가 장하면 양이 성하여 불울되어
체외로 나가지 못하게 되고 위실하면 대변이 굳어 보기가 어렵고, 건조되어
삼초가 막히고, 진액이 불통해진다. 이때 의사가 발한시키면 양성함을
구하지 못하고, 게다가 공하시키면 위가 조해지고 열이 축척되어 대변은
통하고 소변은 불리해지고, 영위가 상박하여 심번발열하고 두눈이 불덩이와
같고 비건면적, 설조치황하므로 대갈하고 통경하여 괴병이 되어 이는 침과
같고 약으로 걷잡을 수가 없고, 물을 주면 양기가 미산하여 몸이 차져 옷을
입게되어 땀이 나므로 해서 표리가 통하고 병이 제거된다  형체와 맥상은
대개가 다른데 이는 나으려는 것이다  이는 정규의 치료방법이 아니다.
그러나 의사가 조심해야 할 것은 함부러 망치하여 영위를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곽난에 두통발열이 나고 신체동통하여 열이 많고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은
오령산에 속한다
  구토하며 병이 상격에 있고 복에는 물을 마실 생각이 있는 경우에 급히
저령산을 투영하며 물을 주어도 된다

  병불가화증 제십육

  태양중풍에 화로 다스려 발한시키면 사풍이 화열의 영향을 받아 혈기가
넘쳐 흘러 그 정상 기능을 벗어나게 되어 사풍과 화열이 함께 훈작하여
몸이 발황하고 양이 성하면 육혈이 나고 음이 성하면 소변 보기가 어렵게
되고 음양이 모두 쇄갈되면 신체가 고조해지고 머리에서 목에 이르는
곳까지 땀이 나고 복만하면서 약간 천역하고 입안이 마르고, 목안이 헐며
또는 대변을 보지 않는데 이것이 오래되면 헛소리를 하고 심하면
딸꾹질까지 하며 손발은 안절부절 하고 옷과 침대를 더듬는다.소변이
이로운 경우에 치료가 된다
  태양병에 의사가 발한시켜 발열하고 오한한 데에 다시 공하시키면 심하가
비해진다  이는 표리가 모두 허해지고 음양의 기가 모두 쇠갈된 것이다
양이 없으면 음이 홀로 남는다고 하여 다시 화침를 가해주면 답답해지고
안색은 천황해지며 피부가 떨리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가 어렵다  안색이
약간 황하고 손발이 따뜻한 경우에는 낫게된다
  상한에 온침을 가하면 반드시 자주 놀라게 된다
  양맥은 부하고 음맥은 약한 것은 혈허한 것이며, 혈허하면 근육이
경련된다  맥이 심한 것은 영기가 미약한 것이고 맥이 부하면서 구슬방울과
같은 땀을 흘리는 것은 위기가 쇠약한 것이다  영기가 미약할 때 소침을
가하면 혈이 머물러서 흐르지 않게 되고 더욱 발열이 나면서 번조하게 된다
  상한에 맥이 부한 경우 의사가 화치하여 망양되고 자주 놀라고 발광하며
일어나고, 누워도 불안한 것은 계지거작약가촉칠목려용골구역탕에 속한다
  발병한지 십오, 십육일에 몸이 황하고 하리하며 발광하며 걷기를 원한
경우에 맥을 짚고는 이르길 돼지의 간과 같은 청혈을 하리하면 낫게된다
이를 어찌 할 수 있는가? 기백이 이르길, 촌구맥에의 양맥은 부하고 음맥은
유약한데, 양맥이 부한 것은 풍에 상한 것이고, 음맥이 유약한 것은 소혈한
것으로서 부는 허할때 풍사를 받는 결과이며, 소혈하면 발열하여 오한이
오싹오싹 나고 뒷 복이 뻣뻣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이때 의사가 화치하여
발한시키려 하며 오한이 더욱 심해지고 객열이 화로 인해 발작하여 기부를
울증하므로 해서 몸과 눈이 황해지고 소변은 조금 보기가 어렵고 단기하며
코에서 피가 나고 이때 다시 공하시켜 위에 진액이 없어지고 설사가 끊이지
않게 되고 열은 방광에 어체되어 마치 돼지의 간과 같이 축적된다  이는
공하시켜야 하는데도 공하하지 않아 심란하고 두근거리고 발광하며 마구
돌아다니고 물에 들어가는 것도 자제하지 못한다  축혈이 제거되면 눈이
맑아지는데 이는 의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화환이 없고 병증이
경미하면 낫게되고 극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안된다
  상한에 맥이 현긴하지 않고 약한 것은 반드시 갈증이 나게되며, 이때
화치하면 반드시 헛소리를 하게된다  맥이 약하면 발열이 나고 맥이 부하면
완해할 수 있고 이때 땀이 나게된다
  태양병에 화로 훈작하여 발한시키지 못하면 환자는 반드시 번조하고, 그
경에서 완해되지 못하면 청혈을 하리하게 된다
  양명병에 화치하여 이마에 미한이 나고 소변이 불리하면 반드시 발황하게
된다
  양명병에 맥이 부긴하면서 목안이 마르고 입안이 씁쓸하며 복만하면서
천역하고 발열, 한출하면서 오한하지 않고 악열만 하고 몸이 묵직한 경우에
발한하면 번조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이때 온침을 가하면 반드시
놀라게 되고 또한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소음병에 해역하며 하리하고 헛소리를 하는 것은 화기에 의한 것이다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것은 소음경을 강제로 발한시켰기 때문이다
  태양병 이일에 개와를 뜨겁게 덮여서 배부에 대어 대한이 나고, 이때
화기가 위에 들어가서 위가 갈조해지면 반드시 헛소리를 하게 된다
  십여일째 진전하면서 한출하는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이다  땀이
요부이하에서 나지 않는 것은 소변을 보려는 것이고 구역이 나지 않는 것은
소변불금인 것이며 족하에 오한을 느끼고 대변이 굳은 것은 소변이
빈수해야 한데 빈수하지 않는 것이고 다변하고 머리가 현저히 아픈 것이며
그리고 족심이 열한데 이는 극기가 하부로 흐르기 때문이다

  병가하증 제십칠

  하리하면서 장내에 통증이 있으면 마당히 온케해야 한다  이때 소금을
가루로 하여 뜨겁게 하고 외하며, 또 한가지 방법으로는 지실을 구하여
외한다

  열병음양교승소음궐 역 음양갈진 생사증 제십팔

  묻되, 온병에 한출하고는 곧 발열하고 맥은 조질하며시 발한에 의해
소갈되지 않고 발광하고 먹지를 못하는데 이의 병명은 어떤지요? 가로되,
이를 음양교라고 하며 교하면 죽는다  사람이 땀을 흘리는 것은 곡식에서
나고, 곡식은 정을 생하는데, 사기가 골육에서 교수하여 땀이 나는 것은
사기가 죽고 정이 승한 것인데, 정이 승하면 마땅히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다시 발열하지 않는데, 발열하는 것은 사기로 인한 것이며 이때의 땀은
정기이다  여기서 한출하고 곧 발열한 것은 사기가 승한 것이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정을 돕지를 못한 것이다  무릇 한출하고 또 맥이
조성하면 죽고, 여기에서 맥과 한출이 서로 상응되지 못한 것은 병을
이기지 못하기 땡문이다  광언을 하는 것은 실지하였기 때문이고 실지하는
경우에는 사한다  본문에서 3가지가 모두 사하고 하나도 생함이 없다고
하였으며 비록 병이 낫더라도 반드시 죽게된다
  발병에 이미 발한하였지만 맥이 아직 조성한 것은 양맥이 극한 것이다
이도 죽는다  발한되고 맥이 안정된 것은 생한다  열병에 맥이 아직
조성하고 발한되지 않는 것은 양맥이 극한 것이며, 이는 사하고 맥이
조성하고 발한이 되면 생한다
  열병에 이미 발한되고 맥은 아직 조하며 천역하고 다시 발열한 경우에는
자침하지 말 것이며, 천역이 심하면 사한다
  열병에 음양교하면 사한다
  열병에 번조함이 그치고 발한되면 맥은 안정되어야 한다
  태양병에 맥이 오히려 조성한 것은 음양교한 것으로서 사한다  다시
발한되고 맥이 안정되면 생한다
  열병에 음양교하면 열변, 신조하게 된다  태음 촌구맥이 아직 조성한
것은 음양교한 것으로서 사한다  발한이 되고 맥이 안정되면 생한다
  열병에 양진음퇴하고 머리에만 땀이 나면 사한다  음진양퇴하고
요이하에서 족에 이르기까지 한출하여도 사한다  음양이 모두 진하고 이미
발한되고도 열이 전과 같으면 사한다  음양이 모두 퇴하고 이미 발한되고
한율이 그치지 않고 비구에 냉기가 나도 사한다(이상은 열병에 음양교한
부분이다)
  열병에 이른바 병음인 것은 열병에 이미 발한되고 사기가 배설된 것을
병음이라고 하며 이는 치료가 된다  열병에 이른바 병양인 것은 열병에
이미 발한되고 맥은 아직 조성하고 대열이 나며 한출하고, 비록 한출하지
않더라도 육혈이 나면 병양이라고 하며 이는 치료가 된다(이상은 열병에
병음양을 논한 부분이다)
  소음병에 오한이 나고 몸은 굽고 불리하고 손발이 차면 치료가 안된다
  소음병에 하리가 멎고 어지러우면 사한다
  소음병에 토하고 불리하며 조역하면 사한다
  소음병 사역에 악한하며 몸은 굽고 맥이 이르지 않고 번조하지 않고
조하면 사한다
  소음병 육칠일에 호흡을 깊게하면 사한다
  소음병에 맥이 미세심하고 눕기만을 하려하고 한출하며 번조하고 토하려
하고 오육일에 자리하고 번조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은 사한다
  소음병 하리에 만일 하리가 멎고 오한하면서 몸은 굽고 손발이 따뜻하면
치료가 된다
  소음병에 오한이 나면서 몸은 굽고 때때로 답답하여 옷을 벗으려는 경우
치료가 된다
  소음병에 하리가 멎지 않고 천역하며 맥이 없고 헛구역이 나며 번조하여
탕약을 복용한 후에 맥이 갑자기 나타나면 사하고 미세한 것은 생한다
  상한 육칠일에 맥이 미하고 손발은 차고 번조하여 궐음을 구한 결과
궐역이 회복되지 않으면 사한다
  상한 하리에 궐역하고 번조하여 눕지를 못하면 사한다
  상한에 발열, 불리하고 천역이 그치지 않으면 사한다
  상한 궐역에 육칠일 동안 대변을 보지 않다가 발열이 나면서 변이 이로운
것은 생하고 환자가 땀이 많이 나고 하리가 멎지 않는 것은 사하는데, 이는
유여무양하기 때문이다
  상한 오육일에 결흉되지 않고 복부가 유연하고 맥은 허하며 게다가
궐역하는 경우에는 공하하지 못한다. 만일 공하하면 망혈되어 사한다.
상한에 발열하고 궐역하며 칠일에는 하리하는 것은 난치이다.
  열병에 통허를 알지 못하고 자신을 가누지를 못하며 입이 마르고 상한이
심하고 음한이 있는 것은 열이 수에 있는 것으로서 죽되 치료되지 못한다
  열병이 신에 있어 갈증이 나고 입안이 마르고 설이 황적하게 탔으며
주야로 끊임없이 물을 마시려 하고 배가 커지면서 창만하고, 그러나 음식을
먹으려고 하는 눈에는 빛이 없는 것은 사하되 치료되지 못한다
  비상에 중풍하여 음양기가 별리되고 음이 양을 따르지 않는데, 따라서
삼분으로 생사를 판정한다
  상한에 해역 상기하고 맥이 산한 것은 사한다  이는 형체가 손상을 받았

때문이다
  상한에 십여일간 하리한데 맥은 오히려 실한 것은 사한다
  협하에 비가 제 양방으로 이르고 통증이 소복을 당기며 음부에 이르러
음근을 기는데 이를 장결이라고 하며 이는 사한다
  무릇 실하면 헛소리를 하고 허하면 정청을 하는데, 정청이란 말을 재차
범벅이로 하는 것이다  직시하고 헛소리를 하며 천만하면 사하고 하리해도
사한다
  결흉증이 모두 갖추어 있고 번조하는 것은 사한다
  토설하고 혀가 아래로 말리는 것은 사한다  가래의 짙기가 아교와 같은
것은 병이 호전되기가 어렵다  설의 사방에 차츰 진액이 생기는 것은 병이
호전되려는 것이며, 병이 경에 이르러 상진에 색이 있고 맥이 조화로운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이고 색이 급한 것은 병이 아직 완해되지 않는
것이다(이상은 음양이 진갈한 부분이다)

  중심, 중허, 음양상부 생사증 제십구

  묻되, 무엇을 허, 실이라고 하는가? 답하되, 사기가 성하면 실한 것이고
정기가 탈하면 허한 것이다  중실인 것은 육에 열증이 있고 기열, 맥만한
것을 일컫는 것이다  묻되, 경락이 모두가 실하면 어떠한가? 답하되,
경락이 모두 실한 것은 촌맥이 급하고 견맥이 완한 것으로서 모두가 치료를
해야한다  그러므로 맥이 골한 것을 순이라 하고 색한 것을 역이라고 한다
무릇 허, 실한 경우에 모두 그 맥상에 따라 치료한다  오장골육이 골리하면
오래동안 살 수 있고 한기가 폭상하고 맥은 만실하며, 실하면서 골하면
순하면 생하고, 실하면서 색하면 역하여 사하게 된다  형진만하고 맥은
급하고 대견하며 척부는 만하되 불응한데에 순하면 생하고 역하면 사하게
된다  이른바 순이란 손발이 따뜻한 것이고 역이란 손발이 찬 것이다
  묻되, 무엇을 중허라고 하는가? 답하되 맥이 허하고 기가 허하고 척부가
허한 것을 중허라고 일컫는다  이른바 기허란 말할때 평소와 달리 무력한
것이다  척부가 허한 것은 걸을때 절룩거린다  맥이 허한 것을 음을 상하지
않는 것이다  이때 맥이 골하면 생하고 색하면 사한다  기허로 폐기가 허한
것이다  기가 역한 것은 족이 한한 것이다  그 시가 아니며 생하고 그 시에
있으면 사한다  나머지 장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맥이 실만하고 손발이
차고 머리에 열이 있는 것이 춘추에는 생하고 동하에는 사한다  맥이
부하면서 삽하고 색하면서 몸에 열이 있으면 사한다  낙기가 부족하고
경기가 우여한데에 맥이 열하면서 척부에서 한상이 나는 것이 추동에는
역하고 춘하에는 순한다  경은 허하고 낙은 만한데에 척부가 열만하고 맥은
한색한 것이 춘하에는 사하고 추동에는 생한다  낙은 만하고 경은 허하면
음경은 구하고 양경은 자침한다  경은 만하고 낙은 허하면 음경을 자침하고
양경을 구한다
  묻되, 추동에는 극음이 없고 춘하에는 극양이 없다고 하는데 이는 무엇을
일컫는 말인지요? 답하되, 극양이 없는 것은 춘하에 자주 허한 양명이 없는
것이며, 양명이 허하면 발광하게 된다  극음이 없다는 것이란  추동에 자주
허한 태음이 없는 것이며 태음이 허하면 사한다(이상은 중실. 증허를 말한
부분이다)
  열병에 이른바 양부음이란 것은 요이하에서 족에 이르기까지 열하고
요 이하는 한한 것으로서 이는 음기가 하수한 것이다  이것이 심복에
이르러 만하면 사한다.이른바 음부양이란 것은 요 이상에서 머리에
이르기까지 열하고 요 이하가 한한 것으로서 이는 양기가 상수한 것이다.
한이 나면 생한다(이상은 음양상부를 논한 부분이다)

  열병생사기일증 제이십

  태양의 맥에 권골부의 색이 영화한 것은 열병이다  영기가 아직 죽지 않고
땀이 나다가 얼마 후에는 절로 멎고, 궐음맥과 상수하면 죽을 날짜가 앞으로
삼일이 안되었다  그 열병은 기가 내로는 신과 연계되어 있다  소양의 맥에
협전(뺨의 앞부분)의 색이 영화한 것은 열병이다  영기가 아직 죽지 않고 땀이
나다가 얼마 후에는 절로 멎고 소음맥과 상호하면 그 죽을 날짜가 앞으로 삼일이
안된 것이다
  열병 칠팔일에 맥이 미소하고 환자는 혈뇨를 보며 입안이 마른 것은 일일반에
사하고 맥이 대한 것은 일일에 사한다
  열병 칠팔일에 맥이 조하지 않고 자주 천역하지 않다가 삼일 후에 땀이 나고
삼일 후에는 땀이 없는 것은 사일에 죽는다  땀이 난 바가 없는 경우에 함부러
자침하지 말 것이다
  열병 삼사일에 맥이 거칠지 않고 박동이 고른 경우에 비록 번열이 나지만 땀이
절로 나면 생한다  이르되, 부에서부터 장에 이르고 음에서 끝나다가 양이
양이 회복되므로 땀이 나는 것이다
  열병 칠팔일에 맥이 거칠지 않고 고르는 것은 생한다  미열이 양분에 있고 음에
이르지 않기 때문에 자한이 나는 것이다
  열병 칠팔일에 맥이 거칠지 않고 박동이 고르는 경우 실음이 되며, 삼일이면
풀리고 땀이 나지 않으면 사일에 사한다
  열병에 몸과 얼굴이 황하면서 붓고 심열. 구건하며 설권하고 황흑하게 탔으며
몸에 마의 취기가 있고, 숨은 독이(복독) 폐를 상하고 비에 적중한 것은 사한다
  열병에 계종에 광언을 하고 땀이 나지 않고 계종이 그치지 않고 숨은
독이(복독) 간을 상하고 담에 적중한 것은 사한다
  열병에 땀이 족에까지 나지 않고 담즙을 토하고 토혈하며 자주 놀라고 눕지를
못하며 숨은 독이(복독)간에 있고 족소양경에 적중한 것은 사한다

  열명십역사증 제이십일

  열병에 복만하여 붓고 몸에 열이 나고 대소변을 보지 않고 맥이 색질소한 것은
일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열병이 장명복만하고 사지가 퍼렇고 설사를 하며 맥이 부대하고 홍하기가
끊임없는 것은 삼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열병에 심한 육혈이 그치지 않고 복중통하고 맥은 부대절하며 천역하면서
단기하는 것은 삼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열병에 구역을 하면서 변혈이 있고 몸이 마르고, 신열이 심하며 맥이 절동질한
것은 사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열병에 해천하고 심계하며 어지럽고 신열이 나고 맥이 소질하며 몸이 마른
것은 오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사한다
  열병에 배가 크면서 창만하고 사지가 퍼렇게 몸이 마르며 단기한 것은
육역으로서 십오일 내에 사한다
  열병에 복창하고 변혈이 나며 맥은 때때로 소절하고 한출하며 천역하고
구건설초하고 사람을 잘 보이지가 않는 것은 칠역으로서 십오일에 사한다
  열병에 신열이 심하고 맥이 소하고 해역하면서 변혈이 나고 눈 언저리가
들어가고 망신을 하고 손은 옷을 더듬고 입은 마르며 초조하여 눕지를 못하는
것은 팔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일시에 사한다
  열병에 계종이 나타나고 마구 돌아다니며 먹지를 않고 복만하며 흉통이 허리,
배꼽, 등에까지 당기는 것은 구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일시에 사한다
  열병에 피를 토하고 천해하며 답답하고 신황하고, 복창되고 설사가 멎지
않으며 맥이 절한 것은 십역으로서 이것이 나타나면 일시에 사한다

  열병오장기절사일증 제이십이

  열병에 폐기가 절하여 천역하고 객열하며 손발, 배가 붓고 얼굴이 노랗고 몸이
진전하여 말하지 못하는 것은 사한다  백과 피모가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에 폐가
먼저 죽는 것이며 병이 병일에 위독해지고 정일에 사한다
  열병에 비기가 절하여 두통이 나고 신물을 토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구역하고 토혈하며 물을 마시지 못하고 말을 함부로 하고 헛소리를 하며 복대하고
사지를 가누지를 못하고 즐겁지 않는 것은 사한다  맥과 육기가 제거되었기 때문에
비가 먼저 사한 것이다  병은 갑일에 위독해지고 을일에 사한다
  열병에 심주에 기가 절하고 번만하며 골통이 있고 목안이 부어 삼키지를
못하고 해역(기침)을 하려해도 하지를 못하고 노래를 부르다가 울고는 웃는 것은
사한다  신과 영맥이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에 심이 먼저 사한 것이다  병은 임일에
위독해지고 계일에 사한다
  열병에 간기가 절하고 쓰러지며 발을 땅에 딛지를 못하고 피를 토하며 두려워
하고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혈이 마구 나오며 대변과 소변을 유출하는 것은
사한다  혼과 근, 혈이 모두 제거되었기 때문에 간이 먼저 사한 것이다  병은
경일에 위독해지고 신일에 사한다
  열병에 신기가 절하고 천역, 심계, 구역을 하며 발꿈치와 척골 끝에 옹저가
생기고 눈은 뚜렷이 보이지 않고 골통 단기하고 천만하며 구슬과 같은 땀을 흘리는
것은 사한다  정과 골수가 모두 제거되었기 땡문에 신이 먼저 사한 것이다  병은
무일에 위독해지고 기일에 사한다  외견상 동자가 청소하고 손톱은 마르고
머리칼은 떨어지고 몸은 거칠레하며 치아는 들어나고 치석이 끼고 피부와 얼굴은
마치 검은 먼지를 뒤집어 쓴 것과 같고 해역하면서 객혈하며 갈증으로 자주 물을
마시려 하고 배가 크게 만한 것은 오장이 절한 표병이다

  열병지맥사일증 제이십삼

  열병에 맥이 4번 이르는 것은 삼일에 죽는다  맥이 4번 이른다는 것은
정상인이 한번 이를 때 병인은 맥이 4번 이른다는 것이다
  열병이 맥이 5번 이르는 것은 일일에 사하고, 때로는 한번 크게 이르는 것은
반일에 사하여 갑자기 답답하고 심란한 것은 사한다

  열병맥손일사증 제이십사

  열병에 맥이 사손으로 나타나는 것은 삼일에 사한다  이른바 사손이라 함은
정상인의 맥이 4번 이를때 병인은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은 사손이라고 한다
  열병에 맥이 오손으로 나타나는 것은 일일에 사한다  이른바 오손이라 함은
정상인이 맥이 5번 이를때 병인은 맥이 한번 이르는 것을 오손이라고 한다
  열병에 맥이 육손으로 나타나는 것은 일시에 사한다  이른바 육손이라 함은
정상인의 맥이 6번 이를때 병인의 맥은 한번 이르는 것을 육손이라고 한다  만일
맥이 끊어져 이르지 않거나 또는 한참 후에 이르는 것은 즉시에 사한다



  맥경권지 팔

  평졸시궐맥증 제일
  평질습갈맥증 제이
  평양독음독백합고감맥증 제삼
  평곽난전근맥증 제사
  평중풍력절맥증 제오
  평혈비허노맥증 제육
  평소갈소변이임맥증 제칠
  평수기황한기분맥증 제팔
  평황단한열학맥증 제구
  평흉비심통단기분돈맥증 제십
  평복만한산숙식맥증 제십일
  평복장적취맥증 제십이
  평경계육토하혈흉만어혈맥증 제십삼
  평구장불리맥정 제십사
  평폐위폐옹해역상기담음맥증 제십오
  평옹종장옹금창침음맥증 제십육



  평졸시궐맥증 제일

  촌구의 맥이 심대하면서 골한 경우 심한 것은 실이고 골한 것은 기로서
실기가 상박하여 혈기가 장에 이르면 곧 사한다(이 문장이 의하면 잘못
전사된 곳이 있다  천금방에 의하면 "심한 것은 혈이 실한 것이요, 골한
것은 기가 실한 것이며 이로써 기혈이 상박하여 장에 이르게 되면 사한다"
라 하였다) 부에 이르면 낫게된다  이는 갑자기 혼궐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입술은 퍼렇고 몸은 차져 장에 이른 것이므로 사한다  만일 몸이
따뜻하고 땀이 나는 것은 혈기가 부에 이른 것으로서 낫게 된다

  평질습갈맥증 제이(질을 경으로도 한다)

  태양병에 발열 무한한데 오히려 오한한 것을 강질이라고 한다
  태양병에 발열, 한출한데 오히려 오한하지 않는 것을 유질이라고 한다
  태양병에 발열하고 맥이 심하면서 세한 것은 질증이다
  태양병에 발한시키므로 해서 질증을 일으킨다.(발한을 지나치게 하면
질증를 일으킨다)
  환자가 몸에는 열이 난게 발은 차고 뒷목은 뻗뻗하며 오한이 나고 때로는
두열이 나고 얼굴은 붉어지고 안구에 충혈이 되고 머리가 흔들리는 것은
질증이다(머리만 흔들리고 갑자기 구금되고 각궁반장한 것은 치증이다)
  태양병에 무한한데 소변양은 오히려 적고 기가 가슴으로 치받히고
구금되어 말하지를 못하며 강질증이 발생되려는 경우 갈근탕으로 치료한다
  강치병에 가슴이 가득찬듯 하고 구금하며 누울때 등이 땅에 닿지않고
다리는 당기며 이를 가는 경우에 대승기탕을 투여한다
  질병에 발한이 끝나고 맥은 뱀과 같이 함함하게 나고 복부가 창대한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이다  맥이 전과 같이 복현한 것은 반드시 질증을
일으킨다
  질증의 맥이 나타남에 현하고 상하로 곧게 나타난다
  질병 환자에게서 맥은 복견하고 상하로 곧게 나타난다
  무릇 풍병에 공하시키면 질증을 일으키고, 다시 발한시키면 반드시
구급하게 된다
  태양병의 증이 다 갖추어져 있고 몸이 뻣뻣하고 맥은 심지한 것은
질증이 되려는 것으로서 고만계지탕으로 치료한다
  치증에 구한 창이 있으면 치료가 어렵다
  창질이 있는 환자가 비록 신통이 있지만 발한하지 말 것이며 발한하면
질증을 일으킨다
  태양병에 관절이 동통하고 답답하며 맥은 심하면서 완한 것은 습에 중한
것이다(이른바 습에 중하면 습비가 된다  습비에 소변은 불리한데 대변은
오히려 이롭다  치료는 소변을 이롭게 해야한다
  환자가 전신이 아프고(한편으로는 아프고 답답하다고 한다) 열이 나며
이것이 일포에 더욱 심해지는데, 이는 풍습으로서 한출하였기 때문에
발병된 것이다(이 병은 땀이 난 상태에서 풀에 상하였거나 오래도록 찬
것을 취하여 발병된 것이다)
  습으로 인하여 발병될 때 전신이 아프고, 열이 나며 몸은 노랗게 거슬린
것과 같다
  습으로 인하여 발병될때 환자가 머리에만 땀이 나고 등이 뻗뻗하며 몸에
옷을 감싸고 불을 가까이 하는 경우 만일 일찍 공하시키면 딸꾹질이 나고
또는 흉만하여 소변불리하고 혀에 설태가 끼게된다  이는 단전에 열이 있고
흉상으로는 한이 있기 때문이다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지만 마시지
못하면 입이 마르게 된다
  습병에 공하하여 이마에 땀이 나고 약간 천역하며 소변은 이(한편으로는
불리하다고 한다) 한 것은 사한다  하리가 그치지 않는 것도 사한다
  묻되, 풍습이 상박하여 신체가 동통하는 경우 발한시켜 완해해야 하는데,
날이 궂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증상이 그치지가 않을때는 어떻게 하는가?
답하여 가로되 "이땡 발한할 수 있다" 그러나 병이 낫지 않는 것은 왜
그런지요? 답하되, 발한시켰을때 땀이 대량으로 나온 경우 단지 풍만
제거됐을 뿐, 습기는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낫지 않는 것이다  풍습을
치료함에 발한시키는 것은 약간 발한시켜 땀에 나려고 할때까지 하면
풍습이 모두 제거된다
  습병에 몸이 번동하는 경우 마황탕에 창출 사양을 가하여 투여하여
발한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조심해야 할 것은 화로 쳐서는 안된다
  풍습에 맥이 부하고 몸은 묵직하고 한출, 악풍하는 경우 방기탕을
투여한다
  환자가 천역을 하고 머리가 아프며 코가 막히고 답답하며 맥은 대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배속이 시원하며 병이 없다  병은 두부에 한습이
침범하였기 때문에 코가 막힌 것이다  치료는 코밑에 약을 불어 넣으면
낫게된다
  상한 팔구일에 풍습이 상박하여 신체가 동통하여 몸을 틀지 못하고
구역하거나 갈증이 없고 맥이 부허하면서 삽한 경우 계지부자탕으로
치료한다  환자가 대변이 굳고 소변이 자리하면 출부자탕을 투여한다
  풍습이 상박하여 골절이 동번하고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고 굽거나 펴지
못하며 가까이 손을 대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한출, 단기하며 소변은
불리하고 악풍하여 옷을 벗으려하지 않고 또는 몸이 약간 붓는 경우에
감초부자탕을 투여한다
  태양에 열이 중하여 한출, 오한하고 몸에 열이 나면서 갈증이 있는 것을
백호탕으로 치료한다
  태양 중갈에 발열, 오한이 나고 몸이 묵직하고 아프며 맥은 현세규지하고
소변을 보고 나면 몸에 소름이 돌고 손발은 차며 조금 일만해도 몸에 열이
나고, 입을 벌리고 치아가 마른다  이때 발한하면 오한이 더욱 심해지고
온침을 가하면 발열이 더욱 심하게 되며, 자주 공하하면 임력이 다시
심해진다
  여름에 냉수에 상한 것인데 냉수가 피부로 갔기 때문이다  고대탕을
투여한다

  평양독음독백합고감맥증 제삼

  양독으로 병이 되면 몸이 묵직하고 허리와 등이 아프고 속이 답답하면서
불안하고 광언을 하고 또는 마구 걷거나 귀신을 보는듯 하고 토혈,
하리하며 맥은 부대하고 얼굴은 붉고 반점이 비단 무늬와 같고 인후통이
있고 농혈을 객출하고 이것이 오일이 된 것은 치료가 되는데 칠일에 이르른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상한 이삼일에 변이 양독으로 되거나 또는 약을
복용하여 양독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승마탕으로 투여한다
  음독으로 병이 되면 몸이 묵직하고 등이 뻣뻣해지고 복중에 교통이 나고
인후가 시원치 않고 독기가 심을 공격하여 심하가 견강하고 단기하여 숨을
쉬지 못하여 구역을 하고 입술은 퍼렇고 얼굴은 검해지고 사지는 차며,
맥은 심세긴수하며 몸은 마치 매를 맞은듯 하다  이것이 오일이 된 것은
치료가 되고 칠일에 이르는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또는 상한 초기
일이일에 변이 음독으로 되거나 육칠일에서 십일에 이르기까지 약을
복용하여 음독으로 되는 경우에 감초탕으로 치료한다
  백합병이 음에 나타나면 양법으로 치료하고 양에 나타나는 음법으로
치료한다  양증이 나타나는데 음을 공하고 게다가 발한시키는 방법은
어긋난 것으로서 병이 치료되기가 어렵다  음증이 나타나는데 양을 공하고
또한 공하시키는  방법은 어긋난 것으로서 병이 치료되기가
어렵다(천금방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즉, 병이 음에 나타나는데
양은 공하게 되면 음이 완해되지 못하며 그리하여 다시 발한시키면
어긋나게 된다  병이 양에 나타나는데 음을 공하게되면 양이 완해되지
못하며 그리하여 다시 공하시키면 병은 낫지 않게된다)
  백합병에 증상은 늘 묵묵하고 누우려 해도 눕지를 못하고 강제로 건강한
사람처럼 나아가 걸으려해도 걷지를 못하며, 뜻은 먹으려 하지만 또한
먹지를 못하고 좋은 음식이 있으나 그 좋은 향기를 모르며 몸이 차도 찬
것을 모르고, 몸이 더워도 더운 것을 모른다  아침에는 입안이 씁쓸하고
소변은 적황하며 몸은 정상인듯 하게 보이고+  맥음 미수하는데 이는
백맥이 모두 병이 든 것으로서 각기 병증에 따라 치료한다
  고감병은 그 병기가 마치 상한과 같고 묵묵히 잠을 자려고만 하지만 눈이
감기지가 않으며 눕고 일어나도 불안하고 후부에 침식이 되면 감이라고
음부에 침식되면 고가 된다  고감병에는 음식을 전혀 먹으려 하지 않고 그
향기를 느끼지 못하며 얼굴은 갑자기 붉어진다  갑자기 희어지다 검해진다
독이 상부를 침식하면 목이 쉬고 독이 하부를 침식하면 목안이 마르며
상부를 침식한 경우에는 사심탕으로 치료를 하고 하부에 침식한 경우에는
고삼탕으로 세척하며 항문에 침식한 경우에는 웅황으로 훈지한다
  환자가 맥이 수한데 열이 없고 약간 답답하며 묵묵히 눕기만 하려하고
땀이 나며, 처음 발병한지 삼사일에는 눈의 붉기가 마치 비둘기의 눈과
같고 칠팔일에는 눈 주위가 황흑하며 이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경우 이는
농이 이미 이룬 것으로서 적소두당귀산을 투여한다
  병인에서 호흡하는 상방인 인부가 침식되고, 또는 하초인 항문이
침식된 경우에서 상부에 침식되는 것은 감이고, 하초에 침식되는 것은
고로서, 고감병에는 저령산으로 치료된다

  평곽람전근맥증 제사

  물어 가로되, 곽란이란 무엇인가? 답하여 가로되, 구토를 하면서 설사를
하는 것을 곽란이라고 한다
  물어 가로되 환자가 열이 나고 두통이 나며 몸이 아프고 오한이 나면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은 어떤 병에 속한지요? 답하여 가로되, 이는 곽란이다
곽란은 토하고 설사를 하고는 다시 발열하는 것이다  상한에 맥이 미세한
것은 본래가 곽란인데, 상한 사오일에 음경에 이르다가 음에 들어가게
되면 반드시 토하고 하리하게 된다
  근육이 뒤틀리는 병은 팔과 다리가 뻣뻣해지고 맥은 미현하며 배안이
뒤틀리는 경우 계뇨백산으로 치료한다

  평중풍역절맥증 제오

  무릇 풍병에는 반신불수되는데 다만 팔이 불수되는 것은 비병이다  맥이
미하면서 수한 것은 중풍으로 인한 것이다
  두통에 맥이 골한 것은 중풍이다  중풍은 허약하다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긴한 경우 긴한 것은 한이고 부한 것은 허하며,
허한이 상박하고 사기가 피부에 있다  부한 맥은 낙맥하고 락맥은 공허하여
이때 사기가 제거되지 않고, 좌측 또는 우측에서 사기가 오히려 완약해도
정기는 급해지므로 해서 정기가 사기를 이끌게 되어 구안괘사가 되고
불수하게 되는 것이다  사기가 낙에 있으면 피부의 감각이 없고, 사기가
경에 있으면 몸이 무겁고, 사기가 부에 있으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사기가 장에 있으면 말하기가 어렵고 침을 흘리게 된다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완한 경우 지한 것은 한이고 완한 것은 허이며
영기가 완하면 망혈된 것이고, 위기가 지한 것은 중풍된 것이며, 사기가
경에 적중하면 몸이 가렵고 은진이 나고, 심기가 부족하다  사기가
침입되면 흉만하고 단기하게 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골한 경우 골한 것은 곡기가 실한 것이고 부한 것은
땀이 절로 난다
  소음맥이 부하면서 약한 경우, 약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고 부한 것은
풍에 상한 것이며 풍혈이 상박하게 되면 땅기는 듯한 동통이 나타난다
  비만한 사람의 맥이 색소하고 단기하며 자한이 나고 허리가 통증으로
굽거나 펴지를 못하는데 이는 모두가 음주하고 땀이 난 후에 바람을 쏘여서
그러하다
  촌구의 맥이 심하면서 약한 경우 심한 것을 골을 주하고 약한 것은 근을
주하는데 심한 것은 신에 이상이 있는 것이고, 약한 것은 간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땀이 난 후에 물에 들어가서 수가 심을 상하여 역절(허리)이
황해지고 땀이 나기 때문에 역절이라고 하는 것이다
  맛이 산한 것은 근을 상하고 근이 상하면 완하게 되는데 이를 설이라고
한다 함(짠것)한 것은 골을 상하고 골이 상하면 위(시들다)하게 되는데
이를 고라고 한다  고설이 상박한 것을 단설이라고 한다  이때 영기가
불통하여 충기가 홀로 행하지 못하고 영기가 모두 미약해져 삼초를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몸은 마르고 발만 부어 오르며 땀이 나고 종아리가
차게 된다  이때 발열하게 되면 역절이 된다  역절병에는 동통으로 허리를
굽거나 펴지는 못하게 되는데 이때 조두탕을 투여한다
  모두 사지의 마디가 동통하고 몸은 마르고 약하고 발은 떨어져 나가는
듯하게 붓고 머리는 어지럽고 단기하고 울렁거려 토하려 하는 경우에
계지작약지모탕으로 치료한다

  평혈비허영맥증 제육

  물어 가로되, 혈비는 어떻게 발병되는 것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무릇
귀부한 사람이 골은 약하고 기육은 성한 데에 피로하여 한출하고 누울때
움직이지 않고 게다가, 미풍에 침입을 받아 발병되는 것이다  병증은 마치
바람에 불리는 듯하고 그러나 맥은 미색하며 촌구, 관부는 소긴한 경우
자침하여 양기를 끌어 올려 맥을 고르게 하고 긴이 제거되면 낫게 된다
  혈비에 음양기가 모두 미약하고 촌구, 관상이 미하고 척중이 소긴하며
외증으로는 몸이 감각을 모르고 풍증과 같은 경우에는 황기계오물탕으로
투여한다
  남자에 있어서 맥이 대한 것은 노상이고 허한 맥도 노상으로 인한 것이다
  남자가 노상으로 병이 되면 맥은 부대하고 수족은 번열하며 춘하에
심하고 추동에 차도가 있다  그리고 음한하고 정액이 절로 나오며 다리가
저려 걷지를 못하고 소음이 허만하다
  사람이 오육십세가 되어 맥이 대한 것은 비증으로는 등을 굽고 걸어
다닌다  장명이 나고 마도협영한 것은 모두가 노상으로 얻은 것이다
  남자에게서 맥이 허약세미한 것은 일한이 난다
  남자에게서 안색이 엷은 것은 도증 및 망혈을 주하며, 갑자기 천역하면서
심계가 나고 맥이 부한 것은 이허한 것이다
  남자에게서 맥은 허심현하고 한열이 없고 단기하며 소변은 불편하고
안색은 희고 때때로 잠을 이루며 육혈을 자주 하고 소복만한 것은 노상으로
인한 것이다
  남자에게서 맥이 약하면서 삽한 것은 자식이 없는 것이고 정기가 청냉한
것이다
  무릇 청맥을 잃는 사람은 아랫배가 당기고 귀두가 차며 눈 언저리가
아프고, 머리칼이 떨어지고 극히 허하며 맥은 규지하게 나타나고 설사를
하며, 이들은 망실하고 실정하였기 때문이다
  맥에 규동미긴이 나타나면 남자에 있어서는 정액을 잃는 것이고 여자에
있어서는 꿈에 성교하는 것이 나타난다  이때 계지가룡골목려탕으로
치료한다
  맥이 심소지하면 탈기라고 하는데, 이때 빨리 걷게되면 천갈하고 손발은
차며 복만하고 심하면 설사를 하고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는다
  맥이 현하면서 대한 경우 현한 것은 감한 것이고 대한 것은 규한 것이며
감한 것은 한이고, 규한 것은 허이며 한허상박하여 이를 혁이라고 한다
부인에 있어서는 반역누하(유산)이고 남자에 있어서는 망혈, 실정이다

  평소갈소변리임맥증 제칠

  기백이 가로되, 궐음으로 말미암아 소갈병이 되면 기가 심으로 치받히고
심중이 동열하고 허기를 느끼되 먹으려 하지 않고 먹으면 즉시 토하며
소변보기가 그치지가 않는다
  촌구맥이 부하면서 지한 경우 부한 것은 허이고, 지한 것은 노상이며,
허한 것은 위기가 부족한 것이고, 지한 것은 노기가 쇠갈된 것이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수한 경우, 수한 것은 곡식을 잘 소화하고 변이 굳는
것이고 기가 성하면 소변이 빈수하고, 소변이 빈수하게 되면 변이 굳게
되는데 긴수이 상박하면 소갈이 된다
  남자에게서 소갈은 소변을 많이 보는 것으로서 한말을 마시면 한말의
소변을 본다  치료는 신기환으로 치료한다
  가로되, 열이 하초에 맺혀 있으면 혈뇨를 보게되고 또한 소변이 간신히
방울방울 나게 하고 폐색되게 발병한다  소변은 마치 좁쌀알과 같이
방울방울 떨구고 아랫배가 급하며 통증이 배꼽에까지 당긴다
  촌구맥이 세하면서 수한 경우 수한 것은 열이고, 세한 것은 한이며 수한
것은 억지로 최토시켰기 때문이다  질양맥이 수한 것은 위중에 열이 있는
것으로서 곡식을 잘 소화하고 먹으려 하며 대변은 굳고 소변은 빈수하다
소음맥이 수한 경우 부인에 있어서는 음부에 창이 생긴 것이고 남자에
있어서는 기임이다
  임정이 있는 환자에게는 발한시키지 못한다  발한시키면 반드시 변혈을
보게 된다

  평수기황한기분맥증 제팔

  가로되, 병에는 풍수, 피수, 정수, 석수, 황한이 있다  풍수는 맥이
부하고 외증으로는 골절이 동통하고 악풍을 느낀다  피수는 맥이 또한
부하고 외증으로는 발등이 붓고 누르면 함파되고 악풍하지 않으며 배가
북과 같이 붓고(한편으로는 붓지 않고 전과 같다고 한다) 갈증이 없고
발한시켜야 한다  정수는 맥이 심지하고 외증으로는 천역을 한다  석수는
맥이 심하고 외증으로는 복만하고 천역하지 않는다  황한에는 맥이
심지하고 신열에 발열하고 흉만하고 사지와 두면이 붓고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옹농에 이르게 된다
  맥이 부하면서 홍한 경우 부한 것은 풍에 상한 것이고, 홍한 것은 기가
상한 것이며 풍기가 상박하여 풍에 강하면 은진이 나고 몸에 가려우며,
가려운 것은 설풍이고, 이것이 오래되면 가나로 된다  기가 강하면
수종되어 몸은 굽거나 펴지를 못한다  풍기가 서로 공격하여 신체가
홍종하는 경우에 한출시키면 낫게 된다  악풍하는 것은 하한 것으로서 이는
풍수이고, 악풍하지 않고 소변은 통리되는 것은 상초에 한이 있는 것이고
입에서 침을 흘리는데, 이는 황한이다
  촌구의 맥이 심골한 것은 몸에 수기가 있다는 것으로서 얼굴과 눈이 붓고
열이 있는 것은 풍수라고 한다  환자의 눈을 보면 약간 부어올라 마치
잠에서 일어난 듯하고 경맥은 박동되고 때때로 해역하며 손등, 발등을
누르면 함몰되어 일어나지 않는 것을 풍수라고 한다  태양병에 맥이
부하면서 긴하면 뼈마디가 아픈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없고 몸은
묵직하면서 시리고 갈증이 나지 않고 한출하면 낫게 되는데 이는 풍수이다
오한이 나는 것은 극히 허한 경우에 발한하였기 때문에 발병된 것이다
갈증이 나면서 오한하지 않는 것은 피수이다  몸이 붓고 차며 증상은 마치
주비와 같고 가슴이 박히는 듯하여 먹지를 못하고 오히려 뭉치는 듯한
통증이 나고 저녁에는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황한이다  통증이
뼈에 있고 해역, 천역하며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은 비창으로서 몸은 마치
분듯 하며 발한시키면 낫게 된다  여기에서 모든 병에 갈증이 나면서
하리를 하고 소변이 번수한 경우에 발한하지 못한다
  풍수에 맥이 부한데, 부한 것은 사기가 표에 있는 것이며 환자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두통이 나고 한출하며 다른 병은 없어 보이고 환자는 다만
하체가 묵직하다고 하므로 허리 이상은 조화로움을 알 수 있고 허리
이하에서 음부까지 붓고 몸을 굽고 펴지를 못하는 경우에 방기황기탕으로
치료한다(한편으로는 풍수에 맥이 부하고 몸은 묵직하고 땀이 나며 악풍한
경우에는 방기황기탕으로 치료한다)
  풍수에 악풍하고 전신이 붓고 맥은 부하고 갈증은 나지 않으며 계속해서
땀이 나고 대열이 없는 경우 월비탕으로 치료한다
  가로되, 이수되는 전신과 얼굴이 붓고 맥은 심하며 소변은 불리하므로
수종되는 것이다  만일 소변은 이로운 경우에 진액이 없어지므로 갈증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월비가출탕으로 치료한다(피수에 맥이 심하고
얼굴이 붓고 소변은 불리하므로 수종에 걸리는 것이다  만일 소변이
자리하게 되면 진액이 없어지고 갈증을 나게되는 것이다)
  피수에는 사지가 붓고 수기가 피부에 있어 사지가 약간 떨리는 경우에
방기복령탕으로 치료한다
  질양맥이 복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긴하고 원래 한증으로 산가, 복통이
있는데도 의사가 공하시킨다  공하시키면 흉만단기하게 된다
  질양맥이 복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수하고 원래 열이 있어 곡식을 잘
소화하고 소변은 수한데 오히려 불리하게 되는 것은 수종을 일으키려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지한 경우, 부맥은 열한 것이고 지맥은 잠한
것으로서 열잠이 상박한 것은 심이라고 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수한 경우
부맥은 열한 것이고 수맥은 지한 것이며, 열지가 상박한 것을 복이라고
한다  심복이 상박한 것을 수라고 일컫는다  심하면 낙맥이 허한 것이고
복하면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것이며 허하고 소변주난이 상박하게 되면 수가
피부로 가서 수종을 일으킨다
  촌구의 맥이 현하면서 긴한 경우 현한 것은 위기가 행하지 않는 것이며
위기가 행하지 않으면 오한하고 수가 흐르지 않고 양간으로 가게된다
  소음맥이 긴하면서 심한 경우, 긴한 것은 통증이 있는 것이고 심한 것은
수증이 있는 것이며 즉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기백이 가로되, 맥이
심하게 나타나면 수가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몸이 붓고 묵직한 것은
수병으로서 이때 맥이 나타나면 사한다
  무릇 수병이 있는 사람이 눈 아래에 마치 누에가 잠을 자는 듯하고
안색은 엷고 윤택하고 맥은 복하며 소갈이 있는 것은 수병이다  배가 크고
소변은 불리하며 맥은 심절한 것은 수가 있는 것으로서 공하할 수 있다
  물어 가로되 하리한 후에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고 소변은 불리하고
복만하고 음종한 것은 무엇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이는 수병으로서 만일
소변이 이롭고 한출하게 되면 자연히 낫게된다
  수병에 맥이 심한 것은 소음병에 속한다  맥이 부한 것은 풍사에 의한
것이며 수종이 없고 허창이 나는 것은 기수로서 발한시키면 낫게된다  맥이
심한 경우에는 부자마황탕을 투여하고 맥이 부한 경우에는 행자탕을
투여한다
  심수인 경우에 몸이 묵직하고 소기하며 눕지를 못하고 번조하여 음부가
크게 붓는다
  간수인 경우에 배가 커서 몸을 틀지 못하고 협하와 복중에 통증이 있고
때때로 진액이 생성되면 소변이 통하게 된다
  폐수인 경우에 몸이 붓고 소변 보기가 어려우며 땡때로 설사를 한다
  비수인 경우에  배가 커지고 사지가 묵직하며 진액이 생성되지 않고
소기하며 소변 보기가 어렵다
  신수인 경우에는 배가 크고 배꼽이 부우며 요통하고 소변을 보지 못하며
음부가 소의 콧등처럼 축축하고 발은 차고 얼굴은 수척하다
  수병에 있어서 요 이하가 붓는 경우에 소변을 이롭게 해야하고 요 이상이
붓는 경우에 발한시키면 낫게 된다  촌구의 맥이 심하면서 지한 경우 심한
것은 수병이고 지한 것은 한증이며 한수가 상박하면 잘양맥을 복하게
나타나고 수곡이 소화되지 않아 비기가 손상을 받게 되면 설사를 하게
되고, 위기가 쇠약해지면 몸이 붓게된다  소양맥이 소하고 소음맥이 세하면
남자에 있어서는 소변이 불리한 것이고, 부인에 있어서는 월경이 불통한
것이다  혈이 불리하므로 해서 수병이 되는 것은 혈분이라고 한다(한편으로
수분이라고 한다)
  물어 가로되, 환자가 수병과 같이 얼굴과 신체, 사지가 모두 붓고 소변은
불리하여 맥진을 한 결과 수병이 아니라 오히려 흉중통으로서 기가 인후로
치받혀서 마치 불을 당기는 듯하고 약간 해역한다  진찰한 맥은 어떠한가?
가로되, 촌구의 맥은 심하면서 긴하였다  심한 것은 수병이고, 긴한 것은
한증이며 심긴이 상박하여 관원에 맺혀 있고 처음에는 약하고 나이가 있어
이를 알아 차리지 못하다가 양기가 쇠약해진 후에 노위가 상간되고 양은
손상되고 음은 성해서 맺힌 한기가 조금씩 동하여 상기하고 인후가
폐색되고 협상이 급통해지게 된다  이때 의사는 유음으로 생각하여 크게
공하시킨 결과 상충되는 기가 없어지지 않고 병은 제거되지 않아 다시
심하게 최토시킨 결과 위중이 허번해져 목안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고
소변은 불리해지며 수곡이 소화되지 못하고 얼굴과 손발이 붓게되고 이때
또 다시 정력환으로 이수시켜 당시에는 약간 치료가 있게 되어 음식을
지나치게 되니 붓기가 전과 같이 되고 흉협은 고통스럽고 마치 분돈증과
같으며 수기가 넘쳐서 부해, 천역하게 되는데, 이때 먼저 기가 상충하는
것을 다스려 멎게하고 나서 해역을 치료할 수 있다  해역이 멎게되면
천역이 낫게된다
  황한에도 몸이 심하게 붓고 발열이 나며 땀이 나고 갈증이 나며 증상은
마치 풍수와 같고 땀이 옷에 젖으면 황색이 마치 황백즙과 같고 맥은
심하다
  물어 가로되, 황한은 어찌하여 발병되는가? 가로되, 땀을 흘린채 물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면, 수가 간공으로 들어가므로 해서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는 황기작약계지고주탕으로 한다
  황한에서는 두 종아리가 찬데, 만일 발열이 나는 것은 역절풍에 속한다
음식을 다 먹고 땀이 나며 또한 저녁에는 눕고 도한이 나는 것은 영기가
상한 것이다  땀이 난 후에 오히려 발열하고 오랜시간 후에는 몸에 비늘이
생기는 것처럼 거칠어 진다  열이 그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창이 생기고,
몸이 묵직하고 발한한 후에는 가벼워지는 경우 오랜 시간 후에 몸이
떨리고, 떨리면 흉중통하고 또한 요 이상에 땀이 나고 이하에는 없으며
요통이 있고 마치 피부에 어떤 물체가 있는 듯 하다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몸은 아프고 묵직하며 번조하고 소변을 불리하게 되는데, 이는
황한이다  계지가황기탕으로 치료한다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색한 경우 지한 것은 한증이고 색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지한 경우, 미한 것은 한한 것이고,
한기가 부족하면 손발이 차지고, 손발이 차면 노위가 통하지 않는 것이며
노위가 불리하면 복만, 협명하고 한기가 방광으로 가게되면 영위가 모두
노상을 받게 된다  양기가 불통하면 몸이 차고, 음기가 불통하면 골통하여,
양기가 앞에서 통하면 오한이 나고 음기가 앞에서 통하면 몸이 저리고
감각이 없게된다  음양이 서로 있어야만 비로소 기가 통하게 되어 대기가
한번 전기를 갖게되어 기가 퍼지게 된다  실하면 실기하고 허하면 유뇨하게
되는데, 이들은 기분에 속한다
  기분증에 심하가 굳고 크기가 접시만하며 둘레가 사발과 같은 것은
수음으로 인한 것이다  계지거작약가마황세신부자탕으로 치료한다
  심하가 굳고 크기가 접시만 하고 둘레가 사발과 같은 것은 수음으로 인한
것으로서 지실출탕으로 치료한다

  평황단한열학맥증 제구

  무릇 황단이 촌구를 맥진하여 손바닥 측으로 맥이 없고 구비에 찬 바람이
나는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맥이 심하고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하고 소변은 불리하는 것은 황단이
있는 것이다
  복만하고 혀가 위축되어 무력하고 번조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황단에 속한다
  황단에는 발열하며 번천하고 가슴이 가득찬듯 하고 입안이 마르는 것은
발병할때 화치로 발한시켜 사열과 화치의 열로 인한 것이다  황저 환자는
습에서 발병하여 전신이 발열하면서 노래지고 배에 열이 있다  열은 이에
있으므로 마땅히 공하시켜야 한다
  황저는 십팔일로서 그 병기가 끝나고 10일 이상을 치료하면 낫고, 오히려
병세가 심한 것은 난치이다
  황단이 있으면 갈증이 나는 것은 난치이고, 황단이 있으면서 갈증이 없는
것은 치료가 된다  음부에서 발병하면 환자는 반드시 구역하게 되고
양부에서 발병하면 진한하면서 발열하게 된다
  모든 황단에 소변을 이롭게만 하면 된다  가령 맥이 부하는 경우에
마땅히 발한시켜 완해시켜야 한다  이때 계지가황기탕을 투여해야 한다
또한 남자가 황단이 있고 소변은 자리하면서 소건중탕을 투여해야 한다
  황저에 복만하고 소변이 불리하면서 붉고 자한이 나는 것은 표부는
조화롭고 이부는 실한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시켜야 한다  처방으로는
대황황백통자망초탕을 투여한다
  황단에 소변색은 변하지 않고 이롭게 되려 하며, 복만하면서 천역하는
경우에 열을 제거시키려 해서는 안되고, 열을 제거시키면 딸꾹질을
하게되고, 이때 소반하탕을 투여한다.
  주황저인 경우에는 반드시 소변은 불리하고 심중이 열하고 족하가 열하다
  심중이 오농하고 열이 나며 먹지를 못하고 토하려 하는 것은 주저이다
  주황저인 경우에 때때로 열이 없을 수도 있고 말을 뚜렷이 하며 복만하고
토하려 하고 코가 마르며 맥이 부하면 먼저 최토시키고 심현하면 먼저
공하시킨다
  주단에 심중열하고 토하려는 경우에 최토시키면 낫게 된다
  주단에 색이 황하고 심하가 결실하면서 답답하다
  주단에 공하시켜 오래되면 흑단으로 되어 눈은 퍼렇고 얼굴은 검해지고
가슴은 마치 마늘을 씹어먹는 듯하며 대변은 검고 피부의 감각이 둔하고
맥은 부약하다  비록 흑색으로 나타나지만 황함을 알 수있다
  촌구맥이 미하면서 약한 경우, 미하면 오한하고 약하면 발열한데, 이는
발한해야 할때 발한하지 못하여 골절이 동통해지고 답답해야 할 때
답답하지 않고 많은 땀이 났기 때문이다  질양맥이 완하면서 지한데,
위기는 오히려 강하고 소음맥은 미하며, 미한 것은 상정한 것이고 음기가
한랭한 것이며, 소음은 부족한데 곡기는 오히려 강하여 포식을 하면
번만하고 번만하면 발열하여 이 객열이 곡식을 소화시켜 곧 허기를 느끼게
되고 발열하면 복만해진다  맥이 미한 것은 상정된 것이고 곡식의 소화력이
강하면 수척해지는데 이를 곡한열이라고 한다
  양명병에 맥이 지한 경우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서 포식을 잘 느끼고,
포식하게 되면 답답하면서 머리가 어지럽게 되는데, 이때 반드시 소변
보기가 어렵게 되며 이는 곡단이 발생되려는 것이다  비록 공하하더라도
복만함은 여전하게 되는데 이는 맥이 지하기 때문이다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완한 경우 부한 것은 풍에 상한 것이고 완한 것은
비증이다  여기에서 비증은 중풍이 아니라 사지가 답답하며 몸이 노랗게
되는데, 이는 어열이 행하기 때문이다
  질양맥이 긴하면서 수한 경우 수한 것은 위에 열이 있는 것이고, 열이
있으면 곡식을 잘 소화시키며, 한한 것은 한증으로서 음식을 먹으면 곧
만하게 된다  척맥이 부한 것은 신이 상한 것이고, 질양맥이 긴한 것은
비가 상한 것이다  풍한이 상박되고 곡식을 먹으면 어지럽게 되고 곡기가
소화되지 않고 위에 탁기가 생기고, 탁기가 하초에 이르게 되면 소변이
불통하게 되고 음부가 한기에 상하여 열이 방광으로 가고 몸이 모두 황하게
되는데 이를 곡단이라고 한다
  이마가 검해지고 약간 땀이 나고, 손발에 열이 저녁때에 발생하고 방광은
급하고 소변은 자리한 것을 여노단이라고 하며 복부가 마치 수종된 것과
같은 것은 치료되지 않는다
  황단이 있는 환자가 오후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는 것은 여노단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방광이 급하고 아랫배가 가득찬 듯하고 몸이 노랗고
이마가 검고 족하가 열한 것은 흑단으로 되려는 것이며, 복창된 것이 마치
수종된 것과 같으면 대변은 반드시 검게 나고 때로는 설사를 하는데 이는
여노단이지 수종병이 아니다  복만하면 치료되지 못한다  처방으로는
소석반석산을 투여한다
  무릇 학맥은 현하다  현수한 맥은 대개가 열증이고, 현지한 맥은 대개가
한증이며 현소긴한 경우에 공하할 수 있고 현지한 경우에 온약을 투여할
수 있으며 맥이 긴수한 경우에는 발한시키고 침구를 시술할 수 있다
  맥이 부대한 것은 최토할 수 있고 맥이 현수한 것은 풍으로 발한
것으로서 음식하여 멎게 할 수 있다
  학병에 미가로 맺힐 수 있는데 이를 학모라고 하며 ?갑전환을 투여한다
  학질이 열만 나타나는 것을 온학이라고 한다  그 맥은 평하고 몸에서
한열이 없고 다만 열이 있고 뼈마디가 동통하고 땡로는 구역하며 아침에
발병되면 저녁에 완해되고, 저녁에 발병되면 아침에 완해되는데, 이를
온학이라고 한다  처방으로는 백호가계지탕을 투여한다
  학질에 한증이 많은 것은 목학으로서 촉칠산을 투여한다

  평흉비, 심통, 단기, 분돈맥증 제십

  무릇 맥을 보는데에 있어서 지나친(태과) 것과 못미치(불급)는 것을
보아야 한다  양맥은 미하고 음맥은 현하면 흉비에 통증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은 극히 허하기 때문이다  맥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양허하여 병이
상초에 있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흉비, 심통이 있는 것은 맥에서 음맥이
현하므로 알 수 있다
  흉비에는 천식을 하고 가래를 뱉으며 흉배통이 있고 단기하고 촌구의
맥이 심하면서 지하고 관부의 맥이 소긴수한 경우에 고루해백백주탕을
투여한다
  한열이 없고 단기하여 호흡하지 못하는 것은 실한 것이다
  분돈병은 아랫배에서 시작하여 인후로 치받혀 발작할 때에도 죽는다
시피하고는 곧 멎게된는데, 이도 놀라므로 해서 발병되며 기가 상충하여
흉복통이 나고 한열이 열래하는데, 분돈탕을 투여한다
  병에 분돈이 있고 농을 토하고 놀람이 있고 화사가 있는 것은 모두가
놀라므로 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평복만한산숙식맥증 제십일

  질양맥이 미현하면 복만이 있어야 하며, 복만이 없는것은 반드시 하부가 폐색된
것이고, 대변 보기가 어려우며 양협이 발통하게 되는데 이는 한기가 하부에서
상부로 가기 때문이다  이때 온약을 복용해야 한다
  환자가 복만하고 누르면 통증이 없으면 허증이고, 통증이 있으면 실증으로서
공하시킬 수 있다  설태가 황하고 공하하지 않았을 경우에 공하시키면 황한 것이
제거된다
  복만이 때로는 감소되고 감소되었다가 다시 전과 같은 것은 한증으로서 온약을
투여해야 한다
  질양맥이 긴하면서 부한 경우, 긴한 것은 통증이 있는 것이고, 부한 맥은 허한
것이며, 허하면 장명이 나고, 긴하면 변이 굳고, 배가 가득찬다
  맥이 현하고 지한 것은 심하가 반드시 굳고, 맥이 대하면서 긴한 것은 양중에
음이 있는 것으로서 공하할 수 있다  병에 복만하고 통증이 있는 것은 실증으로서
이때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복만이 감소하지 않고, 감소되면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병에 복만하고 발열이 10여일간 되고 맥은 부하면서 수하고 음식은 전과 같은
경우에 후박삼물탕을 투여하고 복만통한 경우에는 후박칠물탕을 투여한다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완한 경우 지한 것은 한증이고 완한 것은 기가 상한
것이며, 기한이 상박하여 쥐어뜯는 한 통증이 나타난다
  촌구의 맥이 지하면서 삽한 경우, 지한 것은 한증이고 삽한 것은 혈이 없는 것이다
  무릇 한에 상한 환자는 자주 하품을 하고 맑은 콧물을 흘리며 발열하면 자주
재채기를 하게 된다
  한에 상하여 하리하는 것은 이허하기 때문이다  재채기를 하려 하지만 또한 하지
못하는 것은 배안에 한기가 있기 때문이다
  무릇 메마른 사람에게서 배꼽 둘레로 통증이 있는 것은 반드시 풍냉이 있다
이때 곡기가 불행한데도 공하시키면 기가 상충하게 되고 상충하지 않으면 심하가
비만하게 된다 
  촌구의 맥이 현하면 협하가 당기며 통증이 있고 으쓱으쓱 오한이 난다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골하면 두통이 있다
  질양맥이 완하면서 지한 경우 완한 것은 한증이고 지한 것은 허증이며, 허한이
상박하게 되면 따뜻한 음식을 먹으려 하고 만일 찬 것을 먹으려 하면 인통이
난다
  촌구맥이 미하고 척중이 긴하면서 삽한 경우 긴한 것은 한증이 있고 미한 것은
허증이며 삽한 것은 혈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발한시키고 다시 공하하였음을
알 수 있다  맥이 긴한 것은 한기가 아직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본래가 한기에
의한 것인데 어찌하여 발한하고 게다가 공하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맥이 부하면서 긴한 것은 현한 맥이고 활 줄과 같이 눌러도 이동되지 않는다
맥이 수현한 경우에는 그 한기를 공하해야 한다  협하에 한편으로 통증이 있고
맥이 긴현한 것은 한기가 있는 것으로서 온약으로 공하해야 한다  처방으로는
대황부자탕을 투여한다
  촌구맥이 현하면서 긴한 경우 현하면 위기가 행하지 않고 위기가 행하지
않으면 오한하며, 긴하면 음식을 먹으려하지 않고 현긴이 상박하게 되면 한산이
나타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지한 경우 부한 것은 풍허이고 지한 것은 한산이며,
한산에는 배꼽 둘레로 통증이 나고, 발병시에는 자한이 나고 손발은 차며 맥이
심현한 경우에는 대오두탕을 투여한다
  물어 가로되, 환자에게 숙식이 있는 것을 어떻게 구별하는지요? 가로되, 맥이
부대하고 누르면 오히려 삽하며 척부의 맥이 또한 미하면서 삽하므로 숙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촌구의 맥이 긴한 것이 끊을 더듬는 듯한 것은 숙식이 있는 것이다
  촌구의 맥이 긴한 것은 풍한에 의한 두통이 있는 것이고 또는 복중에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다
  맥이 골하면서 수한 것은 실한 것이고 숙식이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시켜야
한다
  하리에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은 숙식이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크게 공하한 후에 육칠일간 대변을 보지 않고 답답함이 가시지 않고 복만한 것은
조뇨가 있는 것이나, 이는 본래부터 숙식이 있기 때문이다
  숙식이 위원에 있으면 마땅히 최토시켜야 한다

  평오장적취맥증 제십이

  물어 가로되 병에는 적이 있고 취가 있으며 격기(격을 곡으로도 한다)가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지요? 가로되, 적이란 장병으로서 결국에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고,
긴이란 부병으로서 발작이 일정하고 통허가 움직이며 치료가 된다  격기란
협하가 아프고, 그 곳을 누르면 낫게 되며, 낳다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격기라고
한다  무릇 병이 이미 낫게 되면 다시 재발해서는 안되는데 병이 다시 재발되는 것은
격기라고 한다

  적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맥이 올 때 세하면서 골에 가까이 눌러야만 나타나는
것은 적이다  촌구에 나타나면 적이 흉중에 있는 것이고, 촌구에서 약간 벗어나와
나타나는 것은 적이 인후에 있는 것이며, 관부에서 나타나는 것은 적이 배꼽 양측에
있는 것이고, 관부로부터 상방에서 맥이 나타나는 것은 적이 심하에 있는 것이고,
관부로부터 하방에서 맥이 나타나는 것은 적이 기가에 있는 것이며, 맥이 좌측에서
나타나는 것은 적이 좌측에 있는 것이고, 맥이 우측에서 나타나는 것은 적이 우측에
있는 것이며, 맥이 양측에서 나타나는 것은 적이 중앙에 있는 것이다
  폐를 진찰한바 맥이 부하면서 모하고 누르면 없어지며 협하가 기가 상역하여
등을 당기어 통증이 있고 소기하며 잘 잊고 눈을 감기고, 피부는 차며 가을에는
차도가 있다가 여름에는 심해지고, 피부가 때로 아프며 마치 이가 무는듯 하다
심한 경우에 침자하면 가렵고 피부색은 희게 된다
  심적을 진찰한 바 맥은 심하면서 규하고 상하로 일정한 위치가 없고 흉만하고
심계하며 복중이 열하고 얼굴은 붉고 목안은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손바닥이
뜨겁고 심하면 피를 뱉고 계종혈궐을 주한다  여름에는 차도가 있고, 겨울에는
심해진다  색은 붉다
  비적을 진찰한 바 맥이 부대하면서 장하면, 맥이 허기가 지면 감소되고 포식하면
잘 나타나며  복만, 구역,설사를 하고 장명하고 사지가 묵직하며 종아리가 붓고
몸이 차자 눕지를 못한다  이는 폐가 기육을 주하므로 손상을 받게 되면 황색으로
나타난다
  간적을 진찰한 바 맥이 현하면서 세하고 양협하가 아프고 사기가 심하로 가고
발이 붓고 차며 협통이 소복을 당긴다  남자에 있어서는 적산이고 여자에 있어서는
가임이며 몸에 윤택함이 없고 근육이 자주 뒤틀리고 손, 발톱이 검게 말라
비틀어진다  봄에는 차도가 있고 가을에는 심해지며 그 색은 청하다
  신적은 진찰한 바 맥이 심하면서 급하고 척골과 허리가 당기며 아프고 허기가
있으면 없어지고, 포식하면 나타나고 소복이 급하고 입이 마르고 목안은 붓고 헐며
눈은 어지럽고 뼈안이 찬듯하다  수궐, 건망을 주하며 색은 흑하다
  촌구의 맥이 심하면서 횡한 것은 협하 및 복중에 황적통이 있는 것이다  맥이
현한 것은 복통이 급통하고 허리가 등을 당기며 복중에 한, 산, 가가 있는 것이다
  맥이 긴하면서 미세한 것은 징이다  무릇 한비, 징가, 적취의 맥은  모두가
현긴하다  병이 심하에 있으면 촌부가 현긴하고 위원에 있으면 관부가 현긴하며,
제하에 있으면 척부가 현긴하다(한편 관맥이 현장한 것은 적이 제의 좌우 상하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징을 진찰하는 맥법은 좌수의 맥이 횡하면 징이 좌에 있는 것이고, 우수의
맥이 횡하면 징이 우에 있는 것이다  맥의 앞이 큰 것은 징이 상초에 있는 것이고
맥의 앞이 작은 것은 징이 하초에 있는 것이다
  또 한 방법으로 횡맥이 좌에 나타나면 적은 우에 있는 것이고 우에 나타나면
적은 좌에 있는 것이며, 한쪽에만 홍실하면서 골한 것도 적이고, 현긴한 것도
적이고 한비이며 산통이다
  내에 적이 있는데도 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치료가 어렵고, 한 맥이 나타나서
상응되는 것은 치료가 쉬우며 서로 상응되지 않으면 치료되지 않는다  좌수의 맥은
크고 우수의 맥은 작으면 상병은 좌협에 있고, 하병은 좌족에 있으며 우수의 맥은
크고 좌수의 맥이 적으면 상병은 우협에 있고 하병은 우족에 있다
  맥이 현하면서 복한 것은 복중에 징이 있는 것이며 호전되지 않고 반드시 죽고
치료되지 않는다
  맥이 올때 세하면서 심하고 때로는 곧게 나타나며 몸에 옹종이 있고 종중에는
복량(덩어리)이 있다
  맥이 올때 소심하면서 실한 것은 위중에 적취가 있는 것으로서 음식물이 내려가지
않고 먹으면 곧 토한다

  평경계, 육혈, 토하혈, 흉만어혈맥증 제십삼

  촌구의 맥이 동하면서 약한 경우 동한 맥은 경이고 약한 맥은 계이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부한 경우, 부한 맥은 위기가 허한 것이고 미한 것은 먹지를
못하는 것이다  이는 놀라고 두려워하고 압박을 받으므로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놀라므로 해서 병이 생기는 경우 맥이 멎었다가 다시 오고 눈은 뚜렷하지 않게 된다
  촌구의 맥이 긴하고 질양맥이 부한 것은 위기가 허한 것이다  촌구의 맥이 긴한
것은 한이 실한 것이다  한이 상초에 있으면 흉중은 반드시 한하고 트름을 한다
위기가 허하면 질양맥은 부하게 나타난다  소양맥이 긴하면 심하가  반드시
동계하는데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 한수가 상박하여 한기와 수기가
상쟁하므로 해서 동계가 발생되는 것이다
  맥이 삽유약한 것은 망혈된 것이다  촌구의 맥이 현하면서 대한 경우 현한 것은
감이고, 대한 것은 규이며, 감한 것은 한증이고, 규한 것은 허증이다
허증이 상박하면 이를 혁맥이라고 한다  부인에 있어서는 반산(유산),
누하(자궁출혈)이고 남자에 있어서는 망혈이다
  망혈된 환자를 표를 치지(발한)못하고 한출하게 되면 한전이 나게 된다
  물어 가로되, 육혈이 연일 그치지 않는 경우 맥은 어떠한가? 가로되, 맥이 가볍게
기각에 나타나고 척부에서는 넘치게 나타난다(한편 척맥이 부하다고 한다) 눈이
노랗고 어지러운 것은 육혈이 멎는 것이 아니며, 노랗고 어지러운 것이 가시고
눈이 맑은 것은 육혈이 멎었음을 알 수 있다
  가로되, 봄에서 여름에 이르기까지 육혈이 나는 것은 태양경에 속하고, 가을에서
겨울에 이르기까지 육혈이 나는 것은 양명경에 속한다
  촌구의 맥이 미약하고 척맥은 삽한 경우 약하면 발열하고, 삽하면 무혈한 것이며
환자는 반드시 궐하고 약간 구역하게 된다  무릇 궐하면 어지러워야 하는데 어지럽지
않고 오히려 두통이 나고 통증이 실증이며 하허상실하면 반드시 육혈하게 된다
  대양맥이 대하고 부하면 반드시 육혈토혈하게 된다
  환자에게서 얼굴에 혈색이 없고 한열이 없으며 맥은 심현한 것은 육혈을 한다
  육혈하는 환자는 발한시키지 못한다  발한하게 되면 태양육부의 맥이 촉급하면서
긴하고 눈은 직시하고 껌쩍거리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맥이 부약하고 누르면 끊히는 것은 하혈이 있는 것이며 답답하고 해역하면
반드시 토혈하게 된다
  촌구의 맥이 미하면서 약한 것은 기혈이 모두 허해진 것으로서 남자에 있어서는
토혈이고, 여자에 있어서는 하혈이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약하고 봄에는 위기가 본이 되며, 토하고 하리하는 것은
허용되며 그렇지 않은 것은 수기가 있는 것으로서 반드시 복만하고 소변은 보기가
어렵게 된다
  환자가 몸에 열이 나고 맥이 소절하면 토혈을 하고 하혈이 있는 것이다  부인에게
있어서 월경이 망행하는 것은 한증이다  맥이 지한 것은 흉중에 한기가 있는 것으로서
트름을 하고 자주 침을 뱉는다
  태양, 질양, 소음맥이 모두 미하고 환자가 토하지 않고 공하시키면 망혈하게 된다
  맥이 심한 것은 통부가 이에 있는 것이고 영위가 내에서 맺히고 흉만하면 반드시
토혈하게 된다
  남자의 체격이 성대하고 태양맥이 미하고 질양맥 또한 미하며 유독 소음맥이
부대하면 반드시 변혈이 있고 실정이 있는 것이다  가령 임증이 있으면 소변은
불리하게 나타난다
  질양맥이 현하면 장치로 하혈하게 된다
  환자가 흉만하고 입술은 위축되고 혀는 퍼렇고 입은 마르며 물을 입안에 머금기만
하지 삼키려 하지 않고 한열이 없으며 맥은 약간 대하고 지하며 복만하지 않은데,
자신은 복만하다고 하는 것은 어혈이 있는 것이다  발한해야 할 때 발한되지
않고 내에 맺혀 있어도 어혈이 있는 것이다  환자가 마치 열복이 있는듯 하여
번만하고 입이 마르면서 갈증이 나는데 맥은 오히려 열증이 없는 것은 음복이며,
이는 어혈로서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하혈에서 먼저 출혈이 되고 대변을 보는 것은 근혈이고, 먼저 대변을 본 다음에
출혈되는 것은 원혈이다

  평구토장하리맥증 제십사

  구토하면서 맥은 약하고 소변은 이롭고 몸에 미열이 있고 궐증이 나타나는 것은
난치이다
  질양맥이 부한 것은 위가가 허한 것이다  한기가 상초에 있고 난기가 하초에
있어 이 두 기가 상쟁하여 나오되 들어가지 않으면 환자는 구역하고 먹지를
못하며 공포하여 죽게 된다  맥이 관완해지면 차도가 있게 된다
  무릇 구역하는 환자에 옹농이 있는 경우에 구역을 치료해서는 안되며, 농이 모두
배출되면 자연히 낫게 된다
  먼저 구역하고 갈증이 나는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이다  먼저 갈증이 난 후에
구역을 하는 것은 수음이 심하에 머문 것으로서 이는 수음에 속한다  구역하면
본래가 갈증이 나는데 오히려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은 심하에 지음이 있기 때문이다
  물어 가로되 환자의 맥이 수한 경우 수하면 위에 열이 있어 곡식을 잘
소화시키고 먹으려 하는데 오히려 토하는 것은 어찌하여 그런지요? 답하여 가로되,
이는 발한시켜 양기가 미약해져 격기가 허해지므로 해서 맥이 수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수한 맥은 객열이니 곡식을 소화시키지는 못하고 위중이 허냉하기 때문에
토하게 되는 것이다
  양맥은 부하고 음맥은 수하면 음식을 다 먹은 후에 토한다  양맥이 부하면
수하여도 토하게 된다
  촌맥은 긴하고 척맥은 삽하며 환자를 흉만하여 음식을 먹지를 못하고 토하며
구토가 멎은 것은 공하한 것이므로 음식을 먹지 못한다  가령 멎지 않았다는 것은
위반이며, 따라서 척맥이 미삽한 것이다
  촌구맥이 긴하면서 규한 경우, 긴한 것은 한증이고 규한 것은 허증으로서 허한이
상박하게 되면 맥은 음결로서 지하게 나타나고 환자는 트름을 하며 관맥이
수하면 환자는 토하게 된다
  맥이 현한 것은 허증으로서 위기가 남는 것이 없고 아침에 먹으면 저녁에 토하고
위반하고, 이는 한기가 상부에 있는데 의사가 공하시켜 맥이 현하게 되므로 해서
허증이라고 한 것이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삽한 경우 미하면 하리하고 삽하면 구역하여 곡기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촌구의 맥이 미하면서 수한 경우, 미하면 기가 없는 것이고 기가 없으면 영이
허하고, 영이 허하면 혈이 부족하고 혈이 부족하면 흉중냉하게 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삽한 경우, 부한 것은 허증이고 삽한것은 비가 상한 것이며 비가 상하면
소화시키지 못하고 아침에 먹으면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으면 아침에 토하며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위반이라고 한다  맥이 긴하면서 삽한 것은 난치이다
  무릇 토하는 환자의 맥은 마치 잠에서 일어난 사람의 맥과 같다
  환자가 토하려 할 땡에는 공하시키지 못한다
  구토하고 병이 격 이상에 있고 후에 물마실 생각이 나면 병이 완해되는 것으로서
급히 준다  물 마실 생각이 있는 경우에 저령산으로 치료한다  딸꾹질을 하면서
복만한 경우에는 맥을 살피어 어느 부분의 불리한가를 보고 그 하리한 것을 이롭게
하면 낫게 된다
  무릇 육부의 기가 외에서 절하면 손발이 차고 상기하며 각축된다  오장의 기가
내에서 절하면 불리가 그치지 않고 하리가 심하면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게 된다
  하리에 맥이 심현한 것은 하중(후중)하고 맥이 대한 것은 하리가 그치지 않은
것이며 맥이 미약수한 것은 하리가 멎으려는 것이고, 비록 발열하지만 사하지
않는다
  맥이 골하고 누르면 허절하는 경우 환자는 반드시 하리하게 된다
  하리에 미열이 있고 갈증이 나고 맥이 약한 것은 곧 낫게된다
  하리에 맥이 수하고 만일 발열하고 자한이 나는 것은 절로 낫게 되고 가령 복이
다시 긴해지는 것은 병이 아직 완해되지 않는 것이다
  하리에 촌구맥이 오히려 부수하고 척부의 맥이 삽하면 반드시 농혈변을 보게된다
  하리에 손발이 차고 맥이 없는 경우 구를 가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고 맥이
회복되지 않고 약간 천역하면 사한다
  소음 부질양인 것은 순증이다
  하리에 맥이 수하면서 부(한편 갈로도 한)한 경우에는 자연히 낫게된다  만일
차도가 없으면 환자는 농혈을 보는데, 이는 열이 있기 때문이다
  하리 후에 맥이 절하고 손발이 차고 갑자기 맥이 회복되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생하고 맥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사한다
  하리에 맥이 오히려 현하고 발열하면서 몸에 땀이 나는 것은 자연히 낫게 된다
  하리하면 소변을 이롭게 해야 한다
  하리에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이 배출되는 경우에 표를 치지(발한)못한다
발한되면 창만해진다  장이 한하면 마땅히 온케 해야 한다
  하리에 맥이 심하면서 지하고 안색이 붉지 않고 몸에 미열이 있는 경우 하리하면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이 배출되고 속이 답답하고 발한되면 병이 완해되고 약간의
궐증이 있게 되는데 이는 면부가 붉어지고 하초가 허하기 때문이다
  하리에 복창만하고 신체동통하는 경우에 먼저 이를 온케하고 다음에 표를
칠(발표)수 있다
  하리에 맥이 지하면서 골한 것은 실증이다  하리가 멎지 않으려는 경우에는
공하시켜야 한다
  하리에 맥이 오히려 골한 경우 마땅히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 있으며 이때
공하시키면 낫게 된다.
  하리에 차도가 있다가 다시 재발하는 것은 병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하리하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은 조뇨가 있는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시켜야 한다
  하리에 복통, 복만하는 것은 한이 실한 것으로서 마땅히 공하해야 한다
  하리한 후에 더욱 번조해지고 심하를 눌러보아 굳는 것은 허번증이다
  하리한 후에 삼부의 맥이 모두 평하고 심하를 눌러서 굳은 경우에는 공하할 수 있다
  하리에 맥이 부대하는 것은 허증으로서, 이도 강제로 공하하였기때문이다
가령 맥이 부혁하고 장명이 나면 온해야 한다
  환자가 위황하고 입이 마르되 갈증이 없고 위중에 한이 실한데 하리가 그치지
않는 것은 사한다
  무릇 풍한으로 인해 하리하는 경우에도 공하하지 못한다  이때 공하하면 심하가
견통하게 된다  맥이 지한 것은 한증으로서 온케해야 한다  맥이 심긴한 것을
공하하여도 심하가 견통하게 된다  맥이 대부현한 경우 공하시키면 낫게 된다

  평폐위, 폐옹, 음역상기 담음맥증 제십오

  물어 가로되, 열이 상초에 있고 해역하며 폐위가 된다  폐위병은 어디에 발생되는가
?
가로 말하되, 땡로 발한해서 발생되고 또는 구토, 또는 소갈, 또는 소변이수 또는
소변난수하여 공하약을 투여하므로 해서 하리로 진액이 망하기 때문에 발생된다
  촌구의 맥이 나타나지 않는데 오히려 발한하여 양맥은 조색하고 음맥은 삽하지
않으며 삼초는 지주하여 입이불출하다  음맥이 삽하지 않는데 오히려 몸은 차고
속안이 답답하고 입술이 마르며 소변 보기가 어려운 것은 폐위로서 진액이 상하였고,
변은 썩은 호박 또는 돼지의 뇌와 같으며 이는 발한하였기 때문이다
  폐위의 자는 해역을 하려 해도 해역하지 못하고 해역하면 마른 침이 나고 오래
되면 소변이 불리해지고 심하면 맥이 부약해진다
  폐위에 침을 흘리고 해역하지 않는 것은 갈증이 나지 않고 반드시 유뇨를 하며
소변은 유수하다  이런 것은 상초가 허하여 하초를 제약하지 못하기 땡문이다
이는 폐가 냉한 것으로서 어지럽고 자주 침을 뱉게 되는데 감초건강탕을 투여하여
폐장을 온케한다
  가로되, 폐위에 해역을 하며 침을 뱉고 물을 마시려 하는 것은 절로 나으려는
것이다  입을 벌리는 것은 단기하기 때문이다  해역하면서 입안에 진액이 있고
설태가 매끄러운 것은 부한이지 폐위가 아니다
  물어 가로되, 촌구의 맥이 수하고 해역을 하며 입에는 짙은 침이 있는 것은
무엇인가? 가로되, 이는 폐위라는 병이다  입안이 마르고 가슴이 은은히 아프고 맥은
오히려 골수한 것은 폐옹으로서 농혈을 객출한다  맥이 수허한 것은 폐위이고 맥이
수실한 것은 폐옹이다
  물어 가로되 해역을 하는 경우에 맥진하여 이것이 폐옹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지요? 폐옹에는 농혈이 있고, 토하면 죽고 결국에는 농을 토하면 죽게된다
맥은 어찌한가? 가로되, 촌구의 맥이 미하면서 수한데, 미하면 풍에 상한 것이고
수하면 열증이며, 미한 것은 한출하고 수한 것은 오한하며, 풍이 위를 상하면
호기하되 흡기를 하지 않고, 맥이 지나쳐서 영을 상하면 흡기하되 호기하지 못하며
풍은 피모를 상하고 열은 혈맥을 상하게 하며, 풍은 폐에 머물러 있고 환자는
해역을 하고 입안이 마르고 천만하며 목안이 마르되 갈증은 나지 않고 짙은 가래를
많이 뱉고 때땡로 진한이 난다  열이 지나치게 되면 혈이 의체되고 축결되어 옹농이
되고, 쌀죽과 같이 토해내고 초기 발병에는 치료를 할 수 있고 농으로 이룬 후에는
죽게된다
  해역하면서 흉만하고 진한이 나고 목안이 마르되 갈증은 나지 않고 땡때로 짙은
가래가 나며 비린내가 있고 이것이 오래되어 찹쌀죽과 같은 농을 토하는 것은
폐옹이다  처방으로는 결변탕으로 치료한다
  폐옹에 흉창만하고 전신과 얼굴이 붓고, 코가 막히며 맑은 콧물이 나고 냄새를
맡지 못하고 해역상기하며 천명하는 경우 정력대조사폐탕으로 치료한다
  촌구맥은 수하고 질양맥은 긴하여 한열이 상박하므로 진한이 나면서 해역하는
것이다  질양맥이 부완하고 위기여경한 것은 폐옹이다
  물어 가로되, 진한하면서 발열하고 촌구의 맥은 골하면서 수하며 음식과 생활은
전과 같은 것은 옹종병으로 의사는 이를 모르고 상한으로 생각하여 치료하면
마땅히 낫지 않게 된다  어찌하면 농이 있고 농의 위치를 알 수 있으며 어찌하면
위치의 구분을 알 수 있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가령 농이 흉중에 있으면 폐옹으로서
맥은 수하고 기침하면 농혈이 객출된다  농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에는 맥은 긴수하고,
긴한 맥이 없어지고 수하기만 하면 농이 이미 형성된 것이다
  무릇 토혈하고 천해상기하고 맥은 수하며 열이 있고 눕지를 못하는 경우에 사한다
  상기하고 얼굴은 붓고 숨을 쉴때 어깨를 실룩거리고 맥이 부대한 것은 치료가
안되며, 게다가 설사를 하면 더욱 심해진다
  상기하며 번조하면서 천역하는 것은 폐창에 속한다  풍수로 발병되려는 경우에
발한시키면 낫게된다(해역상기한 폐창은 맥이 심하고 심하에 수기가 있는 것이다
전궤요약, 천금방, 외대비요에서는 심을 부로 하였다)
  술에 중독된 환자가 해역하면 반드시 토혈을 하게 되는데, 이는 지나치게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해역하는 환자의 맥이 현한 것은 수기가 있는 것으로서 십조탕을 투여한다
  해역하고 맥은 부하며 환자가 해역하지 않고 먹지를 아니하면 40일이면 그치게
된다(한편 30일이라고도 한다)
  해역할 때 발열하고 맥은 갑자기 현한 것은 허한 것이 아니고 흉중에 한기가
실하기 때문이다  이때 마땅히 최토시켜야 한다
  해역하는 환자가 맥이 현하여 토약을 투여할 시에는 환자의 강약함과 열의 유무를
보고 나서 최토시켜야 하며, 맥이 심한 경우에는 발한시켜서는 안된다
  여러 해 동안 기침을 하고 맥이 약한 것은 치료가 되고, 실대수한 것은 치료가
안되며 맥이 허한 것은 어지러운데, 이는 본래 지음이 흉중에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지음의 방법으로 한다
  물어 가로되, 음병에는 네가지가 있는데 어느것이 있는지요? 가로되, 담음(유음),
현음, 일음, 지음이 있다  물어 가로되, 사음이 무엇이 다른지요? 가로되, 사람이
평소에 건장하였다가 수척해지면서 수기가 장간으로 가서 배에 녹녹한 소리가 나는
것을 담음이라고 하고, 물을 마신 후에 수기가 협하로 흘러가서 해역(기침)을 할때
협하가 당기면서 아프는 것을 현음이라고 하며, 수기가 흘러 사지에 이르고 땀이
나야하는데 나지않고 신체가 동통하는 것을 일음이라 하고 해역하고 몸을 기대어
숨을 쉬며 단기하고 눕지를 못하며 몸이 분 듯한 것을 지음이라고 한다
  유음에는 협하에서 결분에까지 당기며, 아프고 해수가 심해진다(한편 천수가
곧 멎는다고 한다)
  흉중에 유음이 있으면 단기하며 갈증을 느낀다  사지의 뼈마디가 아프고 맥이
심한 것은 유음이 있는 것이다  무릇 심하에 유음이 있으면 등이 차고, 또한 그
찬 곳이 손바닥만 하다
  환자가 맥이 복하고 설사를 하려 하고 설사를 하면 오히려 상쾌해지며, 비록
설사를 하였지만 심하가 계속해서 견만해지는데, 이는 유음이 제거되려 하기
땡문이다  처방으로는 감수반하탕을 투여한다
  담음에는 온약을 투여하여 조화롭게 해야 한다
  심하에는 담음이 있고 흉협지만하며 눈이 어지러운 경우에는 감초탕(초를 수로
하다)을 투여한다
  일음에 발한시켜야 한다  소청룡탕을 투여한다
  지음에 천식을 하고 눕지를 못하고 게다가 단기하면 맥은 평하다
  격간에 지음이 있어 천만하고 심하가 비견하며 안색은 검고 맥이 십여일간
심긴하며 의사가 최토, 공하시켜도 낫지 않는다  처방으로는 목방기탕을 투여한다
  심하에 지음이 있고 어지러운 경우에는 택사탕을 투여한다
  구토하는 환자는 본래 갈증이 있다  갈증이 나는 것은 병이 완해되려는 것인데
오히려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은 심하에 지음이 있기 때문이다  처방으로는 소반하탕을
투여한다
  무릇 지음이 있는 환자가 해역하며 번조하고 흉중통한 것은 갑자기 죽지 않는다
백일 또는 일년을 지탱할 수 있다  처방으로는 십조탕을 투여한다
  격상에 병이 있어 천역, 역, 토하며, 이것들이 발생하면 한열이 나고 배통이 나며
요통이 생기고 눈물이 나고 몸은 떨린다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복음이 있다
  무릇 환자가 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갑자기 천만하게 되며 식사를 적게하고
많이 마시면 심하에 수기가 정체되고 심하면 동계가 생기고 경한 경우에는 단기한다
  맥이 쌍현한 것은 한증이다  이는 모두가 크게 공하시킨 후에 허해진 것이다
맥이 한편으로만 현한 것은 수음이다  폐음인 경우에는 맥이 현하지 않고 다만
천역하고 단기한다 
  환자가 한쪽 팔이 불수하고 때로는 다른 한쪽 팔이 불수하며 맥이 심세한 것은
풍이 아니고 수음이 상초에 있는 것이다  맥이 허한 것은 약간 노한 것인데 이는
영위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자연히 낫게된다
  복만하고 입안이 마르는 것은 장간에 수기가 있는 것이다  처방으로는
방기초목정력대황환을 투여한다
  가령 수척한 사람이 제부에 통계가 있고 침을 흘리고 머리가 어지러운 것은
수음이다  처방으로는 오령산을 투여한다
  먼저 갈증이 난 후에 곧 구역을 하는 것은 심하에 수기가 정체되는 것으로서
이는 수음에 속한다  처방으로는 반하가복령탕을 투여한다
  수기가 심에 있으면 심하가 견만하며 단기하고 물을 싫어하고 마시려하지 않고,
수기가 폐에 있으면 침을 뱉고 물은 마시려 하며, 수기가 비에 있으면 수기가 비에
있으면 소기하고 신중하고, 수기가 간에 있으면 협하가 지만하고 재채기를 하며
협하가 아프고, 수기가 신에 있으면 심하에 동계가 있다

  평옹종장옹금창침음맥증 제십육

  맥이 수하고 몸에 열이 없으면 내에 옹이 있는 것이다  복부에 적취가 없고 몸에
열이 없으며 맥이 수한 것은 장에 옹이 있는 것이다  의이부자패유탕을 투여한다
  맥이 부수하면 마땅히 발열해야 하는데 오히려 오싹오싹 오한하고, 통처가
있으면 옹이 있는 것이다
  맥이 미하면서 지하면 반드시 발열이 나고 약하면서 수한 것은 진한이 나며
이때 옹종이 발생된다
  맥이 부하면서 몸에는 열이 없고 조용하며 흉중이 약간 번조하면 통처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것은 옹종이 발생된다
  맥이 골하면서 수한 경우 수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고 골한 것은 실증이고
골은 영에 이상이 있고, 수는 위에 이상이 있는 것이며 영위가 상박하게 되면 옹으로
맺히게 되고 열이 지나치게 되면 농이 된다
  가로되, 모든 옹종에 농이 있고 없음을 알고자 할 때에는 손을 옹종된 부위를
대서 열이 있는 것은 농이 있는 것이고 열이 없는 것은 농이 없는 것이다
  물어 가로되, 관우의 임씨 부인이 발병될 때 맥진하여 부인의 복중에 농이 있고
공하하면 낫게 된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는가? 가로되, 촌구이 맥이 골하면서
수하게 나타났는데, 골맥은 실한 것이고 수맥은 열한 것이며, 골맥은 영에 이상이
있는 것이고, 수맥은 위에 이상이 있는 것이며 위수한 것이 하강하고 영골한 것이
상승하여 영위가 서로 상간되어 혈이 탁해지고 나빠져 소복이 비견하고 소변은
삽하거나 또는 땀이 나고 또는 오한이 나며, 농이 이미 형성된다  가령 맥이 지긴한
경우 혈이 결취되어 어혈이 되며, 이를 공하하면 낫게된다
  장옹에는 몸의 피부가 비늘이 있는듯 하고 거칠으며 복부의 피부를 당기고 누르면
유연하여 마치 분 것과 같다
  장옹에 소복이 붓고 누르면 아프고 소변은 빈수하고 방울방울 나며 때때로 발열하고
자한이 나고 다시 오한이 난다  이때 맥이 지긴한 것은 농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서 공하할 수 있고 이는 어혈이 있는 것이다  맥이 홍수한 것은 농이 이미
형성되어 공하하지 못한다  처방으로는 대황목단탕을 투여한다
  물어 가로되, 촌구이 맥이 미하면서 삽한 것을 마땅히 망혈이 된 것이다  가령,
땀이 나지 않는 것은 어떠한가? 가로되, 이는 몸에 창이 칼에 의해 손상을 받아
망혈되었기 때문이다
  침음되는 창이 입에서 사지로 퍼져 나아가는 것은 치료가 된다  땀이 사지로부터
입으로 흘러가는 것은 치료되지 않는다

  맥경권지 구

  평임신분별남녀장산제증 제일
  평임신태동혈분수분토하복통증 제이
  평산후제병울모중풍발열번구하리증 제삼
  평대하절산무자망혈거경증 제사
  평울모오붕하경폐하리복중제병증 제오
  평인중여유구부희비열인혈실복만증 육육
  평음중한전포음취음생창탈하증 제칠
  평부인병생사증 제팔
  평소아잡병증 제구



      평임신분별남녀, 장산제증 제일

  맥이 평하면서 허한 것은 자식을 포유하는 것이다  내경에 이르기를 음박양별
(척맥이 촌구의 맥에 비해 더욱 힘있게 골한 맥이다)한 것은 태아가 있는 것으로서
이는 혈기가 조화로운 것이며 양시음화하는 것이다  소음맥은 진찰하여 박동이 심한
것은 임신한 것이다  소음은 심맥을 주한다  또한 신을 포문, 자호라고 하며 척부는
신맥이다. 척부의 맥이 눌러서 끊이지 않는 것은 임신된 것이다  삼부맥의 심부가
고르고 눌러서 끊이지 않는 것은 임신된 것이다  임신 초에는 촌맥을 미소하고 한번
호흡하는 사이에 맥이 5번 이르고 삼개월이 되면 척맥이 수해진다  맥이 골질하여
힘껏 눌러서 맥이 산해지는 것은 태아가 삼개월 된 것이다  맥을 힘껏 눌러서 산하지
않고 다만 질(빠르다)하되 골하지 않는 것은 임신 오개월된 것이다
  부인이 임신 사개월에 남여의 여부를 알려하면 좌촉맥이 질한 것은 남아이고
우측의 맥이 질한 것은 여아이며, 모두 질한 것은 쌍둥이다.
  또한 태음맥이 나타나면 남아이고, 태양맥이 나타나면 여아이며 태음맥은 심하고,
태양맥은 부한 것이다.
  좌측의 맥이 부실하면 남아이고 우측의 맥이 부대하면 여아이며 좌우가 모두 심실하

두 남아를 낳고, 좌우가 모두 부대하면 두 여아를 낳는다.
  척맥에서 좌측만 대하면 남아이고 우측만 대하면  여아이며 좌우가 모두 대하면
쌍둥이를 낳으며, 대한 것은 실한 맥과 같은 것이다.
  좌우의 척맥이 모두 부하면 두 남아를 낳고 그렇지 않으면 여아가 남아로 되는
것이다  좌우의 척맥이 모두 심한 것은 두 여아를 낳고, 그렇지 않으면 남아가
여아로 되는 것이다
  임신부를 남쪽으로 향해 걷게하고 그를 불러서 답할때 머리가 좌측으로 돌면
남아이고, 우측으로 돌면 여아이다
  변소에서 남편이 갑자기 뒤에서 불렀을때 머리를 좌측으로 돌리면 남아이고
우측으로 돌면 여아이다
  부인이 임신되고 그의 남편의 좌측의 유방에 핵이 있으면 남아이고 우측의 유방에
핵이 있으면 여아이다
  부인이 임신하여 이경(분만시간에 맥이 가속되는 것을 말한다)에 맥이 부하고
복통이 요척까지 당기는 것은 지금 곧 분만하려는 것이며, 다만 이경만 되는 것은
병이 아니다
  부인의 분만에 가까워 맥이 이경되고 초반에 통증을 느끼면 낮에 분만하게 된다

  평임신태동혈분수분토하복통증 제이

  부인이 임신되면 일개월째는 족궐음맥이 양하고, 이개월쨩는 족소양맥이 양하고,
삼개월째에는 수심주맥이 양하고, 사개월째는 수소양맥이 양하고, 오개월째에는
족태음맥이 양하고, 육개월째는 족양명맥이 양하고, 칠개월째에는 수태음맥이 양하고,
팔개월째에는 수양명맥이 양하고, 구개월째에는 족소음맥이 양하고, 십개월째에는
족태양맥이 양한다  모든 음양맥은 각각 삼십일간 양한다  임신하는 경우에
자침하거나 구하지를 못한다  하면 추태된다
  부인이 임신 삼개월에 갈증이 나고 맥은 오히려 지한 것은 수분에 병이 있는
것으로서 게다가 복통이 있으면 반드시 추태된다
  맥이 부하고 한출하면 반드시 폐증이 된다  맥이 수한 것은 반드시 옹농이 발생되
고,
오월, 유월에 맥이 수한 것은 나빠지며, 맥이 긴한 것은 포루이고 누한 것은
복만하고 천역한다
  물어 가로되, 이십여세된 부인이 맥이 부수하고 발열하며 구역을 하고 때로는
하리하고 먹으려하지 않고 맥은 다시 부해지며 월경이 정지되는데, 이는 무엇인가?
가로되, 논리상 임신이어야 한다  이 허증의 환자의 맥은 미약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수한 것은 대양이다  음양이 조화로우면 마땅히 임신인데 입추에 이르러 열이
제거되는 것을 어찌 알 수 있는가? 수맥은 열증이고 열한 것은 화이고 화는 목의
자이며 미에 사하고, 미는 유월에 해당되고 토가 왕하고 화가 휴지되며, 이때 음기가
생하고 추절의 기가 이르면 화기는 끝나게 된다  따라서 열이 제거되므로 해서 병이
낳게 된다
  가로되, 임신된지 삼개월 후에는 유즙분비가 되고 맥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몸에
태아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하리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체내에 양기가
생겨나고 유중이 허냉하기 때문이다
  부인이 임신 육칠개월에 맥이 현하면서 발열하고 태아가 발길질을 하여 복통,
오한이 나고 오한은 마치 소복에 부채질을 하는 듯한데 이는 자장이 개하기
때문이다  처방으로는 부자탕을 투여하여 자장을 온케 해야 한다
  부인이 임신 칠개월에 맥이 실대로강하면 태아가 살고, 심세하면 태아가 죽는다
  부인이 임신 팔개월에 맥이 실대강약긴한 것은 살고, 심세한 것은 사한다
  부인이 임신 육칠개월에 갑자기 양수가 한 발 정도 나오는 경우 태아가 반드시
추태하고 이는 분만기일이 아닌데 고장정이 나오기 때문이다
  가로되, 촌구의 맥이 홍하면서 색한 경우 홍한 맥은 기성한 것이고, 색한 맥은
혈병이며, 기가 단전에서 동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하초에 색하면 태궁이 어름장처럼
차진다  양기가 있으면 태아가 살고, 음기가 성하면 죽게된다
  음음맥을 진찰하여 추태되는 것은 반드시 죽어서 섞어지고, 양기가 없는 경우에는
태아가 죽어서 체내에 쌓여 국바리와 같아진다
  물어 가로되, 부인의 임신병에 맥진하여 임부가 쌍태를 가졌고 그중 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아있으며 그 죽은 것을 하태시키면 살 수 있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으며
그 맥은 어떠한가? 가로되 촌구맥에서 영기가 평조롭고 영기는 완서하며
양시음화하고 정기가 왕성하여 남아돌고 음양이 모두 성하므로 쌍태가 있음을 알 수
있고 그런데 여기에서 소음맥이 미긴한 것은 혈이 탁해지고 응고되어 양함이
고르지 못하여 한쪽 태아가 죽고, 소복은 냉만하고 무릎은 차지고 아프며 허리가
묵직하여 일어나기가 힘든 것은 혈비로서 이를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모체를
해하고 태아를 잃게 된다
  가로되, 부인이 태아가 있고 복통이 나고, 불안하며 태병으로 자라지 않고 생사를
알려 합니다  가로되, 손으로 만져서 복부가 마치 엎어진 그릇과 같으면 남아이고
팔꿈치와 같은 것은 만져보는 것은 여아이다  복부가 차면 죽고, 따뜻하면 생한다
  가로되, 부인이 누하하는 것이 있는데 즉, 유산 후에 계속 하혈하는 것이 있고
임신하혈하는 것이 있으며, 가령 임신중 복중통이 있는 것은 포루로서 교애탕을
투여한다
  부인이 임신하여 월경이 폐지되었는데 삼개월에 누하(출혈)되고 사십일동안
그치지 않는 것은 태동되려는 것이며 제상에서 나타난다  임신 육개월에 태동되는
것은 전 삼개월에 월경이 있을 때 태동된 것이고, 하혈되는 것은 앞으로 삼개월에
배되는 것이다 하혈이 그치지 않는 것은 징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료도
마땅히 징을 공하시켜야 하고 처방은 계지복령환으로 한다
  부인병에 월경이 일이삼개월간 끊겼다가 다시 오고, 이때 맥은 오히려 미삽한
것은 무엇인지요? 이는 전달에 하리해야 했기 때문에 월경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가 하리가 멎고 월경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므로 이는 임신이 아니다
  부인이 월경이 끊이고 임신되는데 오히려 맥이 현한 것은 그 후에 크게 하혈이
있어 임신되지 않게 된다
  부인이 임신한지 칠개월이 되도록 모르고, 때때로 육혈하며 전근되는 것은
임신이 된 것이다  육혈이 날때 재채기를 하는 것은 임신이 아니다
  맥이 올때 가까운듯 하나 갈때 멀고 그렇다 하여 임신이 있다고 하며 월경이
끊이는 것은 유양무음한 것이다
  부인에 월경이 있는데 양이 적고 맥진한 결과 오히려 임신되었다고 하며 그 후에
진찰하여 맥이 어떻게 나왔으며 어떻게 구분하였는지요?
  가로되, 촌구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평하고 영위가 조화롭고 누르면 골하며 가볍고
들면 부한데, 몸은 오히려 오싹오싹하고 음식은 먹으려 하지 않고 두통 심란하며
구역하여 토하려 않고 호기시에는 맥이 미수하고 흡기하면 불경하며 양기가 넘쳐
흐르고 음골기성하고, 골하면 대개 실하고 대경이 양성된다  월경에 나타나는 것은
음이 정즙을 만나 즙이 의체되고, 포산하게 되고, 산하면 추태된다
가령 다시 양맥이 성하면 쌍태를 임신한 것이며, 여기서 양이 부족하므로 월경을
격동하여 낫게 되는 것이다
  부인이 임신하여 소변을 보기가 어렵고 음식상태는 전과 같으며 당귀패모고삼환을
투여한다
  부인이 임신하여 수기가 있어 몸이 붓고 소변은 불리하며 오싹오싹 오한이 나며
자리에서 일어날 때 머리가 어지러운 경우에 계자복령산을 투여한다
  부인이 임신한 경우 당귀산을 복용해야만 출산이 쉽게 되고 병질이 없게 된다
  가로되, 한 귀인이 진찰받으러 왔는데 자신이 말하길 월경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의사가 가로되 일개월 동안 오지 않는 것은 배이고, 이개월 동안 오지 않는
것은 혈이며 삼개월 동안 오지 않는 것은 거경이다  이로서 임신의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거나 혈적임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닭이 알을 품을 때 열하면 녹하고 한하면
대개가 탁하다  다음달에 월경이 다시 오는데 몇일간 지속된다  가령 월경이 7일이
오고는 그 다음 달에 10일간 오고, 이때 맥진을 하여 오히려 심하면서 색하면 전에
유산하여 출혈되었는지를 묻고는 있었다고 하면, 이는 임신이 된 것이다
이때 마땅히 보호조치해야 한다  여기에서 맥이 미약하면 불안한 기미가 있으니
마땅히 조리하는 약을 투여해야 한다
  가로되, 한 부인이 진찰받으로 오고, 자신이 이르기를 월경이 끊어졌다고 한다
가로되, 일개월에는 혈이 폐하고, 이개월에는 있는 듯 없는듯 하며, 삼개월에는
혈적된 것인데, 마치 닭이 계란을 품듯이 중한하면 탁해지고 중열하면 녹해진다
태아를 살리려 하며 모체를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몸이 한한 상태에 임신을
하여 살지 못하는 것인데 마치 닭이 계란을 품듯이 깃털 하나로 전체 계란을 덮을
수 없듯이 중한이 되어 탁해진다  여기에서 부인이 임신되었는데 소복이 한하고
손바닥은 차니 어찌하여 임신이 되었는가? 부인이 이르기를 마땅히 어떻게 합니까?
의사가 이르기를 온경탕을 투여해야 한다
  가로되, 한 부인이 내진한바, 맥의 소견에서 음양맥이 모두 조화롭고, 양기가
장하고 음기가 단하며 단출불입하고 거근내원하여 임신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끊인
월경이 몇일간 또 왔다  가령 실증인 경우에는 급히 치료해야 한다고 알리여 어떠면
다시 하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궁중에 있는 시녀 또는 남편이 없는 과부가 간밤에
꿈에서 사기와 교접하였거나 또는 오랜 임신이 징가로 되면 급히 공하해야 하므로
이탕을 복용해야 한다  만일 낫지 않으면 발탕을 투여하여 하태시켜도 추하되지 않는
것은 어떤 사증인지요? 가로되 궁중의 장씨가 차도가 없으면 다시 와서 물어보시요
  가로되 부인을 맥진하여 평맥이 나고 음맥이 소약하며 환자는 갈증으로 먹지를
못하고 한열이 없어 임신이라고 하였고, 계지탕을 투여하였다. 논리상 육십일이면
임신이 있어야 하는데 가령 의사가 잘못 치료하여 일개월 쯤에 토하하는 경우
절산하게 된다
  부인의 맥이 평하면서 허한 것은 유자법이다  평하면서 미한 것은 실암속법이다
허나 오히려 미색하고 환자는 망혈, 하리되지 않는데도 심하고, 맥은 허한 것은 큰
아이와 작은 아이를 함께 수유하였기 때문이며, 이는 평소 보통으로 수유하되 너무
허갈하게 해서는 안되고 이병은 망혈된 허증과 같으며 반드시 어지럽고 단기한
증상이 나타난다
  한 부인이 내진하여 맥이 색하게 나타났다  물어본 결과 전에 수유기에
하리하였다고 한다  전에 유산으로 출혈되었다면 이런 맥이 타당한데 월경이 끊인지
삼개월, 육개월되고 수유할때 하혈되는 것은 오래 있다가 다시 보아야 하므로 수유를
중단하고 하리가 멎은 다음에 다시와서 진찰해야 한다
  가로되, 촌구의 맥이 미지하고, 척부맥은 촌구맥보다 약한데, 촌구가 지한 것은
한이 상초에 있는 것으로서 최토시켜야 한다  여기에서 척맥이 허한데 다시 강제로
공하시켜 흉만하고 통증이 나면 반드시 토혈하고 소복통이 나고, 요척통이 나면
반드시 하혈하게 된다
  가로되, 촌구맥이 미하면서 약한 것은 기혈이 모두 허한 것이다  만일 하혈하고
구토, 한출하여도 가하고, 그렇지 않고 질양맥이 미하면서 봄에는 위기가 본이므로
토리하여도 가하고, 그렇지 않으면 수기병으로 반드시 복만하고 소변보기가 어렵게
된다
  부인이 자주 구토하고 위반하며 자주 천역하고 월경 또한 끊겨 양이 적게 된다
  한 부인이 육십여세에 계속 월경이 나는 경우 가령 이것이 오래도록 병으로
지속되고 소복이 견만한 것은 치료가 어렵다
  가로되, 한 부인이 내진하여 이르기를 월경양이 전과 같지 않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가로되 전에 심하게 하리하였기 때문이며 만일 땀이 나고
소변이 이로우면 가하다  어찌하여 그런지요? 가로되  진액이 망하였기 때문에
월경양이 적은 것이다  가령 월경량이 전에 비해 많은 경우 병고가 있게 되며
대변을 보기가 어렵게 되고 땀이 없게 된다  가로되, 맥진한 결과 촌구맥은 심하면서
지하게 나타났으며, 심한 것은 수증이고, 지한 맥은 한증으로서 한수가 상박하여
질양맥이 복하고 수곡이 소화되지 않으므로 비기가 쇠해져 설사를 하고, 위기가
쇠해져 몸이 묵직해지며, 소양맥은 작고, 소음맥은 세하여 남자에 있어서도
소변불리하고 부인에 있어서는 월경이 불통되며 혈이 불리하여 수병이 된 것을
혈분이라고 한다
  가로되, 촌구맥이 심하고 수한 경우 수맥은 맥이 나오는 것이고, 심맥은 맥이
들어간 것이며, 나오는 것은 양이 실한 것이며, 들어간 것은 음결된 것이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현한 경우, 미액은 위기가 없는 맥이고, 현맥은 호흡하지 못한
것이며 소음맥이 심하면서 골한 경우 심맥은 이에 있는 것이고, 골맥은 실한
것으로서 심골이 상박하여 혈이 포문에 맺혀 있고, 장이 사하지 못하고 경락이
불통되는 것을 혈분이라고 한다
  물어 가로되, 병에는 혈분이 있는데 무엇을 가르키는 것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월경이 먼저 끊이고 다음에 수병이 발생된 것을 혈분이라고 하며, 이는
난치이다
  물어 가로되, 병에는 수분이 있는데, 무엇을 가르키는 것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먼 수병이 있은 후에 월경이 중단되는 것을 수분증으로서 치료가 쉽다  어찌하여
쉬운지요? 수기를 제거하면 월경은 자연히 있게된다
  맥이 부하면서 약한 것이 관부가 약하고 촌부가 유하며 상부가 지하고 하부가
긴한데, 지맥은 한한 것으로서 훈이라하며 양탁하면 습한데 이를 무라 한다
긴맥은 음기로 전율이 난다  맥이 유약하여 유맥은 중습된 것이고 양맥은 중한된
것이며 한습이 상박된 것을 비라 하며 요척의 뼈마디가 심히 아프고 답답하고,
근육이 저리는 것이 비증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임신되어 몸이 무겁고 발등은
붓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함몰되며 허리가 차고 저리는 것은 수회(수병)로서 천식을
하면 몸을 기대어 숨을 쉬고 소변은 불통한다  긴맥에는 천역을 하고 혈기가 없게
되는데, 이는 수분증으로서 영위가 괴리된 것이지 임신된 것이 아니다


  평산후제병울모중풍발열번구하리증 제삼

  물어 가로되, 초산부에게서 삼병 즉, 하나는 치병, 다음은 울모, 세번째는
대변산인데 어찌하여 그런지요? 답하여 가로되, 초산부가 망혈하고 허하여
한출되어 풍에 잘 상하므로 질병이 생기는 것이고, 울모는 망혈한 데에  다시
발한되고 한다하므로 해서 울모되며, 대변난은 진액이 망하여 위가 건조하므로 해서
대변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산모가 울모에 맥이 미약하고 구역하여 먹지를 못하고
대변은 오히려 굳고 머리에 땀이 난다  이런 것은 헐허로 궐증이 발생되기 때문이며
궐역이 나면 어지럽고 어지러운 증상이 완해될때에는 반드시 대한이 나는데,
이는 혈허로 하궐되어 고양이 상초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머리에 땀이 나는 것이다
산부가 땀이 자주 나는 것을 망음혈허하여 양기만이 성하기 때문에 땀이나고, 음양이
회복되는 것이다  대변이 굳는 것은 구역으로 먹지를 못하기 때문이며 소자호탕을
투여한다  병이 완해되어 먹을 수 있고 칠팔일에 발열하는 것은 위열기실한 것으로서
승기탕을 투여한다  처방은 상한편에 있다
  산부가 풍에 상하여 수십일간 완해되지 않고 약간 두통이 나고 오한하며  때로는
심하가 굳고 건구를 하고 땀이 나고, 비록 오랫동안 지속되지만 양단증이 계속 남아
있고, 이때 양단방을 투여한다  처방은 상한편에 있는 계지탕이다
  부인이 산후에 중풍발열하고 얼굴은 붉으며 천역하며 두통이 나면 죽엽탕을
투여한다.
  부인이 산후에 복통하면 당귀양육탕을 투여한다
  가로되, 산부가 복통이 나고 번만하여 눕지를 못하면 지실작약탕을 투여해야
한다  가령 투여하여 낳지 않으면 이는 복중에 건혈이 제하에 있는 것으로서
하어혈탕을 투여한다
  부인이 산후 칠팔일에 태양증이 없고 소복이 견통한 것은 악로가 다 배출되지
않는 것이며 사오일간 대변을 보지 않고 질양맥은 미하고 두배로 실해져 환자가
발열이 되고 일포시에 번조하며 먹지를 못하고 헛소리를 하는 경우 하리시키면
낫게 된다 처방을 투여하는 것이다  처방으로는 승기탕을 투여해야 한다  이는
열이 쇠에 있고 방광에 맺히므로 본방을 투여하는 것이다  처방은 상한편에 있다
  부인이 출산중에 허하여 번난구역하면 안중익기해야 하므로 죽피대환을 투여한다
  부인이 열리에 후중으로 초산에 극히 허한 경우에는 백두옹가감초탕을
투여한다(천금방에서는 아교를 가한다고 한다)

  평대하절산무자, 망혈, 거경증 제사

  가로되, 부인 대하, 육극병에 맥이 부하면 장명, 복만하고, 긴맥은 복중통하며
수맥은 음부에 소양이 있고 흥맥은 생창하고, 현맥은 음부가 아프고 체통이 있다
  가로되 대하에 삼간이 있는데 하나는 포문이고, 둘은 용문이며 셋째는 옥문이다
이미 출산한 것은 포문이고, 출산하지 않았던 것은 용문이며 출가하지 않는 여인은
옥문에 속한다
  물어 가로되, 출가전의 여자에게 삼병이 있는데 무엇을 말하는지요? 일병은 월경이
처음 나올 때 음부에 열감이 나는 것으로서 이는 풍에 상하였거나 부채 바람에 상한
것이다  이병은 찬물에 음부를 씻으므로(뒷물)해서 발생되는 것이며, 삼병은 단하가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놀라므로 해서 발병되는 것으로서 대하에 속한다
  가로되, 부인 대하에 구실중사하여 가령 서병에 걸리고, 잘 심해지고 심해지는
것은 그 기일에 있는데 경신을 기한으로 하여, 나머지는 이를 준한다
  물어 가로되, 오십세된 부인이 배통이 나고 때로는 복통이 나며 음식을 적게 먹고 
또한
싫어하며 복창되고, 맥은 양부가 미하고 관척부를 소긴하여 형체와 맥이 상응되지
않는데, 이에 대해 듣고자 합니다  답하여 가로되, 환자에게 음식의 상태를 물어야
한다  가령 환자가 자신은 먹고 싶지 않으나 곡기를 맡을 수 있는 것은 병이 상초에
있는 것이다  환자 자신이 말하길 조금 먹고,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은 병이
중초에 있는 것이며 가령 환자가 자신이 전과 같이 음식을 한다는 것은 병이 하초에
있는 것으로서 대하에 속한다  대하의 치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부인이 대하에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고 소복만통하고 일개월 후에 다시 나타나면
토조근산을 투여한다  부인이 대하에 맥이 심하고 오한하고 누하하는 것은 치료되지
못한다
  가로되, 한 부인이 사오세된 여아를 데리고 내진하여 말하기를 여식이 십사세에
월경이 시작되었는데 근래에 와서 끊혀서 고민이 생겼다고 한다  의사가 가로되,
이 여식은 친자인지요? 부인이 친자라고 말하였고, 의사는 물은 것은 별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여자가 십사세되면 월경이 시작되며, 여기에서
월경이 끊이는 것은 피년이지 이상한 것이 없으며 후에 월경이 있게된다
  부인이 소복냉하고 오한이 오래되고 이것이 연소할 때 결리면 자식을 낳지 못하게
되고, 중년에 걸리면 절산하게 된다
  가로되, 소음이 부하면서 긴한 경우 긴한 것은 산가, 복통, 유산이며, 부한 것은
망혈, 절산, 오한이다
  가로되, 포만한 사람의 맥이 세하고 포중에 한기가 있기 때문에 자식을 갖기가
어렵고, 안색이 황한 것은 흉중에 한기가 있는 것이다
  부인의 소복이 딱딱하고 통증이 있다가 완해되며 발작이 일정치 않고 월경은
끊이고, 방광이 결견급통하고 음중기가를 당기며 이것이 오래되면 우협은 반드시
구급하게 된다
  물어 가로되 부인이 오십세가 넘고, 하리가 십일간 끊이지 않고 저녁이 되면
발열하고 소복 안에는 급통하고 복만하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입술은 건조한데
어떤 질환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이는 대하에 속한다  어찌하여 그런지요? 전에
유산한 일이 있고 어혈이 복에 있음을 어찌 알 수 있는지요? 그 병증에서 입술이
건조하기 때문에 알 수 있다  치료는 온경탕을 투여한다
  물어 가로되, 부인이 하리한데 월경이 끊이는 것은 어찌한 것이요? 가로되,
하리가 멎으면 월경이 절로 나게 되므로 이상할 것이 없다  하리에 월경이 그치는
것은 다만 하리로 인해 진액이 소모되었기 때문에 월경이 끊이게 되는  것이다
이때 진액이 회복되면 월경은 절로 나오게 된다
  부인이 하혈하고 인건하고 갈증이 나지 않으면 월경도 반드시 끊이게 된다.
이는 영기가 부족하여 미한이 있으므로 물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갈증이 나고
물이 당기면 진액이 통하고 영위가 조화롭게 되면 월경이 반드시 다시 오게 된다
  가로되, 촌구맥이 미하면서 색한 경우 미한 맥은 위기가 부족한 것이고, 색한
맥은 혈기가 없는 것으로서 위기가 부족하면 숨이 짧아지고 몸은 마르며, 혈이
부족하면 몸이 차게 된다  영위가 모두 허하면 말이 엇갈리게 된다  질양맥이
미하면서 색한 경우 미한 맥은 위기가 허한 것이고, 허하면 단기이고 입안이 마르고
씁씁하고 위열이 생긴다  색한 맥은 진액을 잃은 것이다 소음맥이 미하면서 지한
경우, 미맥은 정이 없는 것이고 지하면 음중한하며 색하면 월경이 오지 않고
이개월에 한 번 오는 거경으로 된다
  물어 가로되, 맥은 미하고 혈기가 모두 허하면 연소한 여자에 있어서는 망혈된
것이고 수유기에 하리하는 것은 가하며 그렇지 않으면 삼개월에 한 번 오는 거경이
된다
  물어 가로되, 부인이 임신 삼개월에 맥진을 받아본 결과 의사는 이 부인은 임신된
것이 아니며 월경이 있게 된다고 말하였다  환자가 물어 가로되  맥은 어떠하며,
또한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요? 의사가 가로되, 촌구의 맥에서 위맥은 부하면서
대한데 영맥은 오히려 약하게 나타났으므로, 부대한 맥은 기가 강한 것인데, 오히려
약한 맥이 나타난 것은 혈소한 것이며, 따라서 고양이 홀로 성하고 음이 따라 붙지
않으므로 위기는 떨어지고 영기는 쇠갈해져 음이 적한으로 되고 양은 열로 뭉쳐 양은
성하되 윤택하지 못하고 경락은 부족하고 음허탕실하므로 해서 소혈하게 되고 때로는
오싹오싹 오한이 나고 목안이 마르고 땀이 나며 또는 소변빈수하고 가래를 자주
뱉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더욱 허해지고 진액은 누설되므로 임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일개월에 한 번 오는 월경이 삼개월에 음이 성해져 사출해지는
거경으로 되는 것이다
  물어 가로되, 오십세된 부인이 하루 아침에 하혈을 하고 이삼일간 끊이지 않는데,
이를 어떻게 치료하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이 부인은 전에 절생하였기 때문에
월경이 나지 않는 것이나 여기에서 오히려 하리하는 것은 거경으로 치료할 필요가
없고 자연히 멎게 되고 오일간 하혈하다가 오일이면 낳게 된다
  부인이 월경이 한달에 두번오는 것은 월경으로서 맥이 정상으로 나타나려 하는데
오히려 맥이 미하고 불리, 불한출하는 것은 다음 달에는 반드시 월경이 오게 된다

  평울모, 오붕누하경폐불리, 복중제병증 제오

  물어 가로되, 부인이 월경이 올때 발한을 시켜 울모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는 어찌하여 그런지요? 답하여 가로되, 월경이 오면 이허하게 되고, 이때
발한시키므로 해서 표가 다시 허해지고 표리가 모두 허해지기 때문에 울모가
발생되는 것이다
  물어 가로되, 부인의 울모가 전질과 같이 하루에 이십여회씩 발생되어 맥진한
결과 이를 오히려 대하라고 하는데 맥은 어떠하고 어떻게 구분하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촌구맥이 유하면서 긴하게 나타났으므로, 유맥은 양기가 미약한 것이고
긴맥은 영이 한한 것으로서, 양기는 미약하고 위기는 허하고 혈이 쇠갈되고
의한되어 음양이 고르지 못하고 사기가 영위에 머물게 된 것이다  마침 소년기에
월경이 올때 성행위를 하여 과도하게 하므로해서 명문이 열리어 월경이 오고
혈허해져 백맥이 열려 중극에 성하여 양이 동하므로 해서 미풍이 격동되고 한이
허한 영위에 머물고 냉기가 단전에 쌓이다가, 발동하게 되면 상충하여 흉중으로
치받혀 올라가게 되어 진맥이 입으로 들어가고 가래침이 넘쳐 흐르고 어지럽고
마치 혼궐된 것과 같으며 희열해지게 된다  실력이 없는 의사는 이를 전질로
간주하여 구하니 발병도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물어 가로되, 부인이 기가 가슴에
상충하고 어지러우며 가래를 뱉고 넓적다리에 열기가 치받지쳐 의사가 맥진한
결과 대하라고 하지 않는데, 맥은 어떠하고 어떻게 구분하는지요? 답하여 가로되,
촌구의 맥은 심하면서 미하게 나타났으며 심맥은 위기가 대한 것이고 미맥은
영기가 끊인 것이며 양기가 대하면 발진되고 음기가 끊이면 망혈하게 되어 소변은
불리하고 진액은 폐색되는데, 여기에서 오히려 소변은 통리하고 약간 땀이 나며 몸은
차지고 해역하며 가래를 뱉는 것은 폐위가 되는 것이다  진액이 갈소하고 망혈되고
경락이 손상되므로 한증이 되어 혈궐이 된다  이때 손발은 저리고 기가 단전으로부터
위로는 흉협으로 치받치고 한기가 상초에 울폐되어 흉중이 폐색되고 기가
양부(두부)로 가므로 해서 얼굴이 마치 술에 취한 것과 같이 붉어지고 몸은 마치
비만해진듯해지고 맥은 부허하게 나타난다  이를 의사가 공하시키고 장침으로
자침하여 영위가 더욱 허해지게 되고 오래되면 어지럽게 되므로 혈궐임을 알 수 있다
  물어 가로되, 오붕은 모두 어떠한가? 답하여 가로되, 백붕은 마치 콧물과 같고
적붕은 마치 강(심적색)과 같으며 황붕은 마치 썩은 호박과 같고, 청붕은 마치
남색과 같고, 흑붕는 엉킨 피와 같다
  가로되, 한 부인이 내진하여 맥진을 한 결과 미색하게 나타나는 논리에 의하면
토해야 하며 하리(하혈)해야 하는데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부인의
나이를 알아보니 사십구였다고 하며 이때 월경이 폐지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치지
않는 것은 허하기 때문이다 
  촌구의 맥이 현하면서 대한 경우, 현맥은 감하고 대한 맥은 규하며 감한 것은
한증이고, 규한 것은 허증으로서 허한이 상박하여 맥이 혁하게 나타난다. 부인에
있어서는 반산, 누하(유산으로 인한 하혈)이다. 처방으로는 선복화탕을 투여한다.
  부인의 월경이 누하고 검게 나타나며 완해되려는 기색이 없는 경우에 교강탕을
주로 치료한다
  부인이 월경이 순조롭지 못하는 경우에는 저당탕을 투여한다 처방은 상한에
있다
  부인이 월경이 폐지되고 불리한 것은 포중에 건반이 있는 것이고 백색양의
물질을 분비하면 금석환을 투여한다
  부인의 복중의 여러 질환에는 당기작산을 투여한다(한편 임신의 복중통을
치료한다고한다)
  부인의 복중통에는 소건중탕을 투여한다(한편 복중통하고 소변리하면
이중탕을 투여한다고 한다)

  평인중여유구부희비열입혈실복만증 제육

  부인의 목안에 마치 구부와 같으면 반하후박탕을 투여한다
  부인의 장조증으로 자주 슬퍼하고 울며 마치 귀신들린 사람과 같고 자주 하품하는
경우에는 감초소맥탕을 투여한다
  부인이 중풍되어 발열오한이 나고 이때 월경이 때마침 오고 발병된지 칠팔일에
열이 제거되고 맥은 지하고 몸은 차지며 흉격하부가 결흉된 것과 같이 비만하고
환자는 헛소리를 하는 것은 열입혈실한 것으로서 기문혈을 자침하는데 그 허실에
따라 취한다
  부인 중풍 칠팔일에 계속해서 발열이 나고 발작이 일정하며 때마침 월경이 오는
것은 열입혈실한 것으로서 그 혈은 반드시 맺히게 된다  그러므로 발작이 학질과
같이 일정하다  소자호탕을 투여하며 처방은 상한편에 있다
  부인이 상한으로 발열할때 마침 월경이 오며 낮에는 정신상태가 맑아지다가
저녁에는 헛소리를 하고 마치 귀신을 본 듯한 것은 열입혈실한 것으로서 토하법을
써서 위기를 상하게 하지 말 것이며 자연히 낫게된다
  양명병에 하혈하면서 헛소리를 하는것은 열입혈열한 것으로서 이때 머리에만
땀이 나면 기문혈을 허실에 따라 자침하여 약간 촉촉하게 땀이 나면 낫게 된다
  부인이 소복만하고 마치 트이지 않고 소변 보기가 약간 힘들고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은 수와 혈이 함께 혈실에 맺혀 있는 것으로서 대황감수탕을 투여한다



  평음중한전포음취음생창탈하증 제칠

  부인이 음한하면 온중하고 좌약으로 하며, 사상자산을 투여한다
  부인에게 좌약하여 강제로 월경을 오게하면 안와에 통증이 생기고 발꿈치를 땅에
딛기 어렵고 가슴이 마치 뭔가에 매달린 듯하다
  물어 가로되, 한 부인이 음식상태는 여전하고 번열하여 눕지를 못하고 오히려
몸을 기대어 숨을 쉬는 것은 무엇인지요? 답하여 가로되, 전포증으로 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어찌하여 그런지요? 답하되, 이 환자가 전에는 포만하고 두거신만한데
지금은 오히려 수척해지고 포사가 요려(휘어지다)하기 때문에 이런 병이 오는 것이다
소변만 이롭게 되면 낫게되고 처방은 신기환을 투여해야 하는데, 이는 처방에 복령이
있기 때문이다  처방은 허노편에 있다
  맥이 부긴하게 나타나면 마땅이 신체가 동통해야 한다  가령 신체동통하지 않으면
무엇을 가르키는 것인지요? 마땅히 복중통, 복중명, 해역, 실변을 가르켜야 하며,
부인이 이런 맥이 나타나면 음취이다  가로되, 촌구의 맥이 부하면서 약한 경우
부맥은 허한 것이고 약맥은 혈허한 것이며 부하면 단기하고 약하면 열이 나서
자한이 난다  질양맥이 부하면서 색한 경우 부하면 기만하고 색한 맥은 한이 있는
것으로서 자주 트름을 하고 신물이 나고 기가 하강되어 복중이 한해지게 된다
소음맥이 약하면서 미한 경우 미한 것은 소혈한 것이고 약하면 생풍하며 미약이
상박하게 되며 음중이 오한해지고 위기가 하설되며 취이정훤하게 된다
  가로되, 위기가 하설되고 취이정훤되는 것은 곡기가 실한 것으로서 이때 호발로
도리시킨다
  소음맥이 골하면서 수한 것은 음중에 생창한다
  소음맥이 수하면 기임이고 음중에 생창한다
  부인의 음부가 침식되면 랑아탕으로 세척한다
  부인의 장종된 것이 참외와 같고 음통이 허리까지 당기면 행인탕을 투여한다
  소음맥이 현한 것은 백장(질, 자궁)이 나온(탈출) 것이다
  소음맥이 부하면서 동한 경우 부맥은 허한 것이고 동맥은 통증이 있는 것으로서
부인이 탈하(자궁탈출)된 것이다

  평부인병생사증 제팔

  부인이 적백을 누하하고 하루에 여러 승이 하혈되며 맥이 급질하면 사하고 지하면
생한다
  부인이 적백을 끊임없이 누하하고 맥이 소허골하면 생하고 대긴실수하면 사한다
  부인이 초산하여 수유할때 맥이 심소골하면 생하고 실대견현급한 것은 사한다
  부인이 산가, 적취를 진료함으로 맥이 현급한 것은 생하고 허약소한 것은 사한다
  부인이 산후 수유에 열병을 알아 맥이 현소하고 사지가 따뜻한 것은 생하고,
사지가 차면 사한다
  부인이 출산하고 상한 중풍으로 열병이 나고 천명하며 숨쉴때 어깨를 실룩거리고
맥이 실대부완한 것은 생하고 소급한 것은 사한다
  부인이 산후에 촌구의 맥이 질하며 고르지 않는 것은 사하고 심미하여 맥이
골에 부저되어 나타나되 끊이지 않는 것은 생한다
  금창이 음부에 있어 출혈이 그치지 않고 음맥이 양기를 이르지 못하는 것은 사하고
양기를 이르게 하는 것은 생한다

  평소아잡병증 제구

  소아의 맥이 호흡하는 사이에 팔회 오는 것은 평맥이고, 구회 이르는 것은 상한
것이며, 십회 이르는 것은 곤태로운 것이다
  소아의 맥진법에서 삼부를 주로 해야 한다  즉, 긴맥을 풍한이고 심맥은 유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며, 현급한 맥은 객오기이다
  소아가 그 변증되는 일수에 몸에 열이 나면서 맥이 유하고 땀은 나지 않으며
먹으로하지 않고 먹으면 곧 토한다  여기서 맥이 난한 것은 병이 없는 것이다
  소아의 맥이 심하면서 수한 것은 골간에 열이 있는 것이며 배를 눌러 그 열을
차게 하려 한다
  소아가 대변이 적하고 설사를 하며 맥이 소하고 손발이 차면 낫기가 어렵고,
맥이 소하고 손발이 따뜻하면 쉽게 낫는다.
  소아가 병에 땀이 구슬처럼 나고 몸에 붙어 있고 흐르지 않는 것은 사한다
  소아가 병이 있고  머리카락이 위로 일은 것은 반드시 사하고, 귓가에
청맥(푸른 핏줄)이 나는 경우 계통이 있는 것이다 
  소아가 병이 있고 두정골이 함몰되고 입술은 마르며 눈꺼풀은 뒤로 벗겨지고
입에서 냉기가 나고 발과 머리가 상저하며 눕되 몸에 힘을 주지 않고 손발은 축
쳐지고 몸이 펴지는 것은 마치 묶은 듯하고 손바닥이 찬 것은 사한다  십일이
이르는 것은 다시 치료되지 못한다



  맥경권지 십

  수검도이십일부



  내경에 이르기를 폐는 사람에 있어서 오장의 화개이며 상으로는 천해에 응하고
만물을 다스리며 주로 정기를 행케하고 오행, 사시에 법하고 오미를 알게 한다
촌구는 음양이 교회하고 이곳에 오부가 있고 전, 후, 좌, 우가 각기 맡은 바가 있고,
상, 하, 중앙으로 해서 구도로 나뉜다 부심결산한 맥으로서 그 사기가 어느 부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하는지요? 기백이 가로되, 맥이 대하면서 약한 것은
기실혈허란 것이고, 맥이 대하면서 장한 것은 병이 하초에 있는 것이며 부맥이
상, 하에서 교통하는 것은 양맥이고 견맥은 신에, 급맥은 간에, 실맥은 폐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전외측은 족태양맥이고 중앙외측은 족양명맥이고, 후외측은
족소양맥이며 중앙직전은 수소음맥이고, 중앙직중은 수심주맥이고, 중앙직후는
수태음맥이고 전내측은 족궐음맥이고 중앙내측은 족태음맥이고, 후내측은
족소음맥이다  전부에 좌우로 맥이 뛰는 것은 양교맥이고, 중부에서 좌우로 맥이 뛰는
것은 대맥이며 후부에서 맥이 좌우로 뛰는 것은 음교맥이다  소양을 따르는 궐음은
음유이다  소음을 따르는 태양은 양유이다. 맥이 올때 대하면서 때로는 소한 것은
음락이고 맥이 올때 소하면서 때로는 대한 것은 양락이다.
  전외측은 족태양맥으로서 맥이 동하면 두통, 항통, 요통이 있는 것이며 부하면
풍에 상한 것이고, 색하면 한증이고, 긴하면 숙식이 있는 것이다 
  전외측은 족태양맥으로서 동하면 어지럽고 두통, 경항통, 배강통이 있는 것이고
남자에 있어서도 음부가 습하고 여자에 있어서는 월경이 불순하며 소복통이 명문을
당기며, 음부에 통증이 있고 자장이 폐한 것이다  부한 맥은 풍에 상한 것이고
색한 맥은 한혈이고, 골맥은 노열이며 긴맥은 숙식이 있는 것이다  구분에서
육분까지 자침한다
  중앙외측은 족양명맥으로서 동하면 두통에 얼굴이 붉고, 미골한 맥은 대변이
불리하고 장명이 나며 먹지를 못하고 다리 종아리가 저리다
  중앙외측은 족양명으로서 맥이 동한 것은 두통, 면적하고 열부미골한 맥은
대변불리하고 기만(배에 가스가 찬것)하데 골맥은 수음병이고 색맥이 나오면 눕기를
좋아하고 장명이 나며 먹지를 못하고 다리가 저리며 구분에서 육분까지 자침한다
  후외측은 족소양맥으로서 동한 맥은 요배, 종아리 다리 마디가 아프다
  후외측은 족소양맥으로서 부맥은 기가 색한 것이며 색맥은 풍에 상한 것이고
혈이 급하면 전근이 된다 현맥은 노상이다(이상은 족삼양맥 육항이다)
  전육측은 족궐음맥으로서 동맥은 소복통 월경불리 자장이 폐한 것이다.
  전내측은 족궐음맥으로서 동맥은 소복통이 요부를 당기고, 대변은 불리하며 소변은
보기가 어렵고 음경이 아프다  여자에 있어서는 월경이 불순하고 음중한하고
자호가 옹절되고 소복은 급하다  남자에 있어서는 산기로서 임증이 난다  육분에서
삼분까지 자침한다
  중앙내측은 족태음맥으로서 동맥은 위중통하고 먹은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가래침에 피가 섞여 있고 종아리가 차며 몸은 무겁고 허리가 마치 물속에 있는 듯하다
  중앙내측은 족태음맥으로서 동하면 복만하고 상원에 한기가 있어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고 병은 음식으로 인해 발생되는 것이다  심색한 맥은 몸은 무겁고
사지는 움직이지 못하며 먹은 것은 소화되지 않고 번만하여 눕지를 못하고 종아리가
차고 아프다  때로는 해역이 나고 설사를 한다  육분에서 오분으로 자침한다
  후내측은 족소음맥으로서 동맥은 소복에서 심하까지 당기어 아프고, 배통이 나며
높은 곳에서 낙상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후내측은 족소음맥으로서 동맥은 소복통이 심에까지 나타나고 배통이 나며 임증이
있고 높은 곳에서 낙상된 것이고, 변혈이 있고 이급하며 월경이 올때 심부를 치받히는
듯하고 흉협만하고 구급하며 대퇴부가 급하다. 육분에서 삼분까지 자침한다(이상은
족삼음맥 육항이다)
  전부에서 좌우로 맥이 뛰는 것은 양교맥으로서 요배통이 있는 것이고, 미색한
맥은 풍한이다  이때 양교맥을 취한다
  전부에서 좌우로 뛰는 것은 양교맥으로서 맥이 동하면 요통, 전한, 악풍하고
편고, 단부(혼도)하며 양명, ?비, 피부신체가 강경한 것이다  이때 양교을 취하는데
외과 상방 삼촌에 있는 절골이 그것이다
  중부에서 맥이 좌우로 뛰는 것은 대맥으로서 동맥은 소복통이 명문을 땅기고
여자에 있어서는 월경이 오지 않고 끊어지다가 다시 오고 끊어지며 음한하여 자식이
없게 된다  남자에 있어서는 소복이 구급하거나 실정한 것이다
  후부에서 맥이 좌우로 뛰는 것은 음교맥으로서 동맥은 전한, 한열, 피부강경이다
  후부에서 맥이 좌우로 뛰는 것은 소복통, 이급하고 요부.관교 아래로 음중까지
통증이 있고, 남자에 있어서는 음산이고 여자에 있어서는 누하(하혈)가 그치지
않는 것이다(이상은 음교, 양교 대맥은 논한 오항이다)
  중앙직중은 수소음맥으로서 동한 맥은 심통이 있고 심하가 약간 견비하고
복협급하며 맥이 실견한 것은 감오된 것이고 순허한 맥은 불리장명하여 골맥은
임신된 것이고 여자의 음부에 소양통이 있고, 통증은 옥문 상방 일분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직중은 수소음맥으로서 동맥은 심통면적하고 먹지를 못하며 미부한 맥은
슬퍼하여 즐겁지가 못한 것이며 색맥은 심하가 한하고 심맥은 공포하여 마치 누가
와서 잡는 듯하며, 때로는 한열이 나고 혈기가 있는 것이다
  중앙직후는 수태음맥으로서 동맥은 해역으로 호흡하지 못하고, 부맥은 내풍이
있는 것으로 긴색한 맥은 흉중에 적열이 있고, 때로는 객혈을 하고 심열이 있는
것이다(이상은 수소음맥을 논한 삼항이다) 
  소음에서 태양에 서지한 것은 양유맥으로서 동맥은 근육이 저리고 가려운 것이다
  소음에 태양에 서지한 것은 양유맥으로서 전질로 혼도하고 반명하며 손발이
뒤틀리고, 심하면 말하지 못하게 되고, 전질에는 객주인을 취한다  이는 외과 절골
하방 이촌에 있다
  소양에서 궐음에 서지한 것은 음유맥으로서 동한 맥은 전질에 혼도 양명한 것이다
  소음에서 궐음에 서지한 것은 음유맥으로서 동한 맥은 혼도로 실음하고 근육은
가렵고 저리며 한출악풍한다
  맥이 올때 잠시 대하다 잠시 소한 것은 음락이다  동하면 육비하고 몸은 오싹오싹
하다
  맥이 올때 잠시 소하다 잠시 대한 것은 양락이다  동하면 피부통하고 감각이
둔하며 한출하고 오한한다(이상은 양유, 음유, 양락, 음락을 논한 육항이다)
  폐맥이 옴에 마치 유엽과 같은 것은 평맥이고 바람에 날리는 깃털과 같은 것은
병맥이고 연주와 같은 것은 사한다  그 기는 병정이고 일은 우중, 일중이다
  심맥이 옴에 순완과 같은 것은 평맥이고 연주와 같은 것은 병맥이며, 갈퀴와
같은 것은 사한다  그 기는 임계이고, 일은 인정, 야반이다
  간맥이 옴에 박한 것은 평맥이고, 활줄과 같이 현한 것은 병맥이고, 닭이 땅을
닫는 듯한 것은 사한다  그 기는 경신이고 일은 포시, 일입이다
  비맥이 몸에 완한 것은 평맥이고, 닭이 발을 드는 듯한 맥은 병맥이고, 새가
물을 먹을때 떨구는 물과 같은 것은 사한다  그 기는 갑을이고 일은 일평,
일출이다
  신맥이 몸에 미세하고 장한 것은 평맥이고 돌을 튕기는 듯한 것은 병맥이며
맥에 갈때 마치 끈 풀러지는 듯한 것은 사한다  그 기는 무사이고 일은 식시,
일질, 황혼, 난명이다(이상은 오장맥을 변별하는 것을 논한 오항이다)
  촌구맥이 조한데, 척관에는 맥이 없는 경우, 조한 것은 양간음한 것이며 동하면
요통, 배통, 복통이 나고 음중이 상한 것이며 다리가 차다  족태양, 소음을
자침하고 절골에 구분을 직자하며 태음을 오장 구한다
  척중의 맥이 견실하다가 결국 척촌에 맥이 없는 것은 음간양한 것이다  이는
두 다리와 허리가 묵직하고 소복통, 전질이 있는 것이다  족태음을 취하여 자침하고
과상 삼촌을 취하여 오분을 직자하고 또한 태양, 양교를 취하며 족외과 상방
삼촌에 있는 절골을 취한다
  촌구맥이 긴한 것이 어제까지 오고 조금 누르면 마치 장대를 짚는 듯한 것은
장명하고 다리는 저리고 아프며 복만하여 먹지를 못한 것으로서 이는 한습에 의해
발병된 것이다  양유을 취하여 자침하고 외과 상방 삼부을 취하여 오분을 직자한다
  촌구맥이 심한 것이 뼈에 부착된 듯하고 손을 뒤로 재쳐야 맥이 나는 것은
신맥이다. 병증으로는 소복통, 요산, 전질을 발한 것이다 치료는 신유를 취하여
칠분을 침입하고 또한 음유를 취하여 오분을 자입한다
  촌구맥을 처음 잡았을 세견하다가 오래도록 누르면 대하면서 실한 것은 심하에
한기가 있고 흉협통하고 여자가 음부에 통증이 있어 남편을 가까이 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음역으로서 기문혈을 취하여 육분을 자입하고 또한 신유를 취하여
오분을 자입하며 위관혈을 칠장 구한다
  척촌이 모두 심하고 다만 관부만 나타나는 것은 한기로 심하통이 있는 것이다
  척촌이 모두 심하고 관부만 없는 것은 심하천이다
  척촌이 모두 수한 것은 열이 있는 것이고 모두 지한 것은 한이 있는 것이다
  척촌이 모두 미한 것은 궐증으로서 혈기가 부족하고 소기한 것이다
  척촌이 모두 미약한 것은 발열, 오한 한출한다(한편 내에 열이 있고 손발이
차고 냉한이 난다고 한다)
  촌구맥이 심하면 흉중의 통증이 배부까지 이르고, 관부맥이 심하면 심통이 나고
신물이 올라오며, 척부가 심하면 배통이 난다
  촌구맥이 대하면 흉중에 역기가 있는 것이고 관부가 대하면 수기가 있고 설사를
하며 척부가 복하면 수곡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다
  촌구맥이 현하면 위중이 구급하고 관맥이 현하면 위중에 한기가 있는 것이며
심하가 구급하다  척중이 현하면 소복, 제하가 구급하다
  촌구가 긴하면 두통, 역기가 있는 것이고, 관부가 긴하면 심하통이 나고, 척중이
긴한 것은 제하, 소복통이 있는 것이다
  촌구맥이 색한 것은 무양으로 소기한 것이고 관부가 색한 것은 무혈하고 궐냉한
것이며 척중이 색한 것은 무음하고 궐냉한 것이다
  촌구맥이 미한 것은 무양, 외한한 것이고, 관부가 미한 것은 위기가 실(한편
위허라 한다)하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급한 것이다  척중이 미한 것은 무음,
궐냉, 복중구급한 것이다
  촌구맥이 골한 것은 흉만, 역상한 것이고 관부가 골하면 중초가 실한 것이고
척중이 골하면 불리하고 소기한 것이다
  촌구가 수하면 토하고, 관부가 수하면 위중에 열이 있는 것이고 척중이 수하면
오한하고 소변은 황적하다
  촌구맥이 실하면 열이 나고 허하면 생한한다  관맥이 실하면 통하고 허하면
창만하다  척중이 실하면 소변 보기가 어렵고 소복이 창통하며 허하면 폐삽된다
  촌구맥이 규하면 토혈하고 미규하면 육혈한다  관맥이 규하면 위중이 허한 것이고
척중이 규하면 하혈하고 미규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촌구맥이 부하면 중풍발열, 두통하고 관맥이 부하면 복통이 나고 심하만하며
척중이 부하면 소변 보기가 어렵다
  촌구맥이 지한 것은 상초에 한기가 있는 것이고 관맥이 지한 것은 위에 한기가
있는 것이며 척맥이 지한 것은 하초에 한기가 있는 것이고 배통이 난다
  촌구맥이 유한 것은 양이 약하여 자한이 나는 것이고, 관맥이 색한 것은 하중하고,
척맥이 유한 것은 소혈, 발열, 오한이 있다
  촌구맥이 약한 것은 양기가 적은 것이고 관맥이 약한 것은 위기가 없는 것이며,
척맥이 약한 것은 소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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