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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마지막 오디세이 [아더C클라크] 01

by Casey,Riley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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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처음난 자들(The Firstborn)



그들을 처음난 자들이라고 부르자. 그들은 인류와 많이 다르지는 않았는데, 
살과 피를 갖고 있었고, 그들이 우주의 심연을 내다 보았을 때, 그들은 두려
움과 경이 - 또 외로움을 느꼈다. 그들이 힘을 소유하게 되자, 그들은 별들
의 사이에서 그들의 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의 탐험에서, 그들은 많은 형태의 생명과 접촉했고, 몇 천의 세계에서 벌
어지는 진화의 작업을 보았다. 그들은 우주의 밤에서 지성의 첫 번째 희미한 
불빛이 얼마나 자주 깜박이고 죽어 가는지 보았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은하 전체에서, 정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발견치
못했으며, 그들은 도처에서 정신의 여명을 촉진시켰다. 그들은 별들의 농장의
농부가 되었다; 그들은 씨를 뿌렸고, 때때로 그들은 수확하기도 했다.

그리고 때때로, 냉정하게, 그들은 잡초를 솎아주어야 했다.

거대한 공룡들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그들의 아침 약속이 예측하지 못한
우주로부터의 강타에 의해 소멸된 후, 이미 수천년이 걸린 항해 후에 조사 
우주선이 태양계에 진입했을 때였다. 그것은 얼어붙은 외곽 행성들을 지나쳤고,
죽어가는 화성의 사막 위에 잠시 멈춘 다음, 지구를 내려다 보았다.

탐험가들은 그들의 아래에 펼쳐져 있는, 생명으로 들끓는 세계를 보았다. 그
들은 여러해동안 연구하고, 수집하고, 목록화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웠을 때, 그들은 개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땅위와 바다 속의, 많은
종들의 운명을 수정했다. 하지만 그들의 실험 중 어떤 것이 열매를 맺을 지, 
그들은 최소 백만년 동안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인내심이 강했지만, 아직 불멸은 아니었다. 수천억의 태양이 있는 우
주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고 다른 세계들이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들은 다시 이 길을 오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 한 번 더 심연으로 길을 떠났다.
또는 올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남겨 놓은 하인들이 나머지 일을 할 것이었다. 

지구에서는, 빙하가 오고 가고 했으며, 그 동안 그들 위에는 아무도 도전해
보지 않은 달이 여전히 별들로부터의 비밀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극지의 얼
음보다 더 느린 리듬으로, 문명의 조수가 은하계를 가로질러 밀려오고 밀려
갔다. 낯설고 아름답고 끔찍한 제국들이 일어서고 망했으며, 그들의 지식을 
그들의 후계자들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이제, 별들의 사이에서, 진화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진행되고 있었다.
지구의 첫 탐험자들은 살과 피의 한계에 이른지 오래 되었다; 그들의 기계가
그들의 육체보다 더 향상되자,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먼저 그들의 두뇌, 그
리고 그들의 외로운 사고가. 그들은 금속과 보석으로 된 빛나는 새 집으로 
옮겨 졌다. 그들은 더 이상 우주선을 만들지 않았다. 그들은 우주선이었다.

하지만 기계-본체의 시대는 빨리 지나갔다. 그들의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우주 자체의 구조에 그들의 지식을 저장하는 법과, 얼어붙은 빛의 격자에 
본체로서 그들의 사고를 보존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순수 에너지로, 자신을 변형시켰다; 그리고 수천의 세
계 위에, 그들이 버린 빈 껍질들이 지성없는 죽음의 춤을 추며 꿈틀거렸고, 
다시 먼지로 바스러졌다.

이제 그들은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고, 의지로 별들 사이를 유랑할 수 있거나,
묽은 안개처럼  차원의 틈을 통해서 내려갈 수도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물질
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졌지만, 그들은 그들의 기원, 즉 텅빈 대양의 따뜻한
진흙을 완전히 잊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경이로운 장치는 기능을 계속
했으며, 오랜 시대 전에 시작된 실험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것들은 그 창조자들의 명령에 늘 순종하지는 않았다;
모든 물질들처럼, 그것들은 시간과 그 끈기의 퇴락, 잠들지 않는 하인인, 엔
트로피에 면역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때때로, 그것들은 그들 자신의 목표를 발견했고 찾았다.



Ⅰ. 스타 시티



1. 혜성 카우보이

  디미트리 찬들러 선장[M2973.04.21/93.106/화성/우주아카드3005] - 그의 친
한 친구들에게는 그냥 "딤"으로 불리는 - 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방해받았다.
지구에서 메시지가 우주예인선 골리앗, 즉 여기 해왕성 궤도 바깥에 도착하려
면 6시간 걸린다; 만약 그것이 10분만 늦게 도착했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죄송합니다만 - 지금은 떠날 수가 없습니다 - 우리는 이제막
태양차단막을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핑계는 충분히 이유있는 것이었다: 두께는 분자 몇 개 정도이고 측면은 
수 킬로미터나 되는 빛을 반사하는 판으로 혜성의 핵을 둘러싸는 작업으로, 
그것은 반쯤 하다가 그만둘 수 있는 성질의 작업이 아니었다. 

  여전히, 그것은 이 터무니없는 요구를 따르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
다: 그는 이미, 그 자신의 실수는 없었음에도, 태양 쪽에 인심을 잃었다. 토성
의 고리에서 얼음을 수집하고 그것을 금성과 수성, 즉 그것이 실제로 필요한
곳으로 보내는 일이 시작된 것은 2700년대 - 300년전으로 되돌아간다. 찬들러
선장은 태양계 보존주의자(Solar Conserver)들이 만들어 낸 이미지, 우주의 
야만행위의 고발을 지원하는 그들의 이미지의 "전과 후"에서 어떤 차이도 
발견할수 없었다. 하지만 일반 대중은, 여전히 이전 세기에 있었던 생태학적
재앙에 민감했고, "토성을 내버려두라!"는 투표는 실질적인 다수에 의해 통
과되었다. 그 결과, 찬들러는 더 이상 고리 활동가(Ring Rustler)가 아니라,
혜성 카우보이(Comet Cowboy)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여기 알파 센타우리쪽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이퍼 
벨트(Kuiper Belt)의 낙오자를 끌어 모으고 있었다. 확실히 여기 바깥에는 수
성과 금성의 표면을 수 킬로미터 깊이의 대양으로 덮을 만큼 충분한 얼음이
있었지만, 그 행성들의 지옥의 불을 끄고 그것들이 생명에 맞는 곳으로 만
드는 일은 여러 세기가 걸리는 일이었다. 물론, 태양 보존주의자들은, 여전히
이 일에 저항하고 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많은 열정은 없었다. 2304년
에 퍼시픽 소행성에 의해 발생한 해일로 수백만명이 사망한 사건은 - 육지
의 충격이 그렇게 적은 피해를 준 것은 얼마나 역설적인가! - 모든 미래 세
대에게 인류가 깨지기 쉬운 상자 안에 너무 많은 달걀을 담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게 했다. 

  글세, 찬들러는 중얼거렸다. 이 특별한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50년
이나 남아있는데, 1주일의 지연은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전, 질량
중심, 추진력 벡터에 대한 계산을 다시 해야 하고, 확인을 위해 화성에 무선 
연락을 해야 한다. 지구에 쏟아지게 되는 거리 안쪽을 택하는 궤도로 수십억
톤의 얼음을 보내기 전에, 주의 깊게 계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었다. 

  전에 그렇게 여러번 했을 때, 찬들러 선장의 눈길은 그의 책상 위에 놓인 
오래 된 사진으로 이끌려갔다. 그것은 세 개의 돛을 단 증기선이었는데, 그것
의 위에 어렴풋이 보이는 빙산 때문에 왜소해 보였다 - 사실, 이 순간에는 
골리앗도 왜소해졌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것은, 그가 종종 생각한 것인데, 이 원시적인 디스커버리
와 목성에 보내진 똑같은 이름의 배 사이에는 단지 수명이 긴 한 사람의 일생
만큼의 간격만 놓여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오래된 남극 탐험가들은 그
의 함교에서 본 전망을 어떻게 생각할까?

  눈이 볼 수 있는 한 멀리까지 위로 아래로 양쪽으로 뻗어서 떠 있는 골리앗
측면의 얼음의 벽 때문에, 그들은 확실히 갈피를 못 잡을 것이다. 그리고, 흠
없는 흰색과 푸른색의 극의 얼음과는 전혀 무관한 얼음은 낯설어 보일 것이다.
사실, 그것은 더러워 보였다 - 사실 그랬다. 대략 90퍼센트 정도만 물의 얼음
이었다: 나머지는 탄소와 황 화합물의 마법사의 음료수였는데, 그 대부분은 
절대 영도 위로 그리 높지 않은 온도에서만 안정적이다. 그것들을 녹이는 일
은 불쾌한 놀라움을 낳을 수 있다: 어떤 천체화학자가 한 유명한 말대로, "혜
성은 나쁜 숨을 가지고 있다."

  "선장이 모든 선원들에게," 찬들러는 알렸다. "계획의 가벼운 변경이 있었다.
우리는 스페이스가드 레이더가 포착한 목표물을 조사하기 위해, 작업을 지연
하도록 지시받았다." 

  "자세히 무슨 일이죠?" 배의 인터콤을 통한 불평의 합창이 사라지자, 누군가
 물었다. 

  "많은 것은 모르지만, 나는 이것이 취소하는 것을 잊어버린 밀레니엄 위원회
(Millenium Comittee)의 계획이라고 들었다."

  더 많은 불평: 누구나 2000년대말을 축하하기 위해 계획된 모든 행사들에 
진정으로 신물이 났다. 3001년 1월 1일이 아무 일 없이 지나갔을 때, 사람들
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인류는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계속할 수 있었다.

  "어쨌든, 지난 번 것처럼, 아마 잘못된 경보일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작업에 복귀할 것이다. 이상."

  이것은 세 번째 기러기 사냥이야, 찬들러는 침울하게 생각했다. 그는 그의
경력에 끼어들었다. 수세기의 탐험에도 불구하고, 태양계는 여전히 경이를 
낳을 수 있었고, 아마 스페이스가드는 그 필요성에 대한 좋은 이유를 가질 것
이다. 그는 몇몇 상상력이 풍부한 얼간이가 꾸며댄 황금의 소행성(Golden 
Asteroid)을 다시 한 번 보지 않기를 희망할 뿐이었다. 만약 존재한다해도 - 
찬들러는 잠시도 믿어본 적이 없는데 - 그것은 더 이상 광물학적 신기함 이
상의 것은 아닐 것이다: 그가 지금 불모의 세계에 생명을 가져다주기 위해, 
태양쪽으로 슬쩍 밀어주고 있는 얼음들보다 실제 가치는 훨씬 덜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꽤 심각하게 받아들인, 한 가지 가능성이 있었다. 이미, 인류
는 100 광년 거리의 우주 공간을 통해 로봇 탐사선을 산개시켰다 - 또 티코 
모놀리스(Tycho monolith)는 똑같은 활동을 수행했던 훨씬 오래된 문명의 충
분한 유산이었다. 태양계에는 다른 외계의 인공물이 있었고, 또는 통과했었다. 
찬들러 선장은 스페이스가드가 이러한 어떤 것을 찾았을거라고 생각했다: 그
렇지 않다면 미확인 레이더 영상을 추적하기 위해 클래스 I 스페이스터그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5시간 후, 탐색하던 골리앗은 익스트림 영역에서 반향음을 탐지했다. 상당
한 거리를 따라갔음에도, 그것은 시시할 정도로 작아 보였다. 하지만, 더 분
명하고 강하게 커지면서, 그것은 금속성 물체의 신호를 보이기 시작했고, 대
강 2미터 정도 길이였다. 그것은 태양계를 떠나는 궤도를 여행하고 있었고, 
그래서 거의 확실해졌다. 찬들러는 그것이 수만 가지 우주쓰레기 중의하나
로서, 지난 천년기 동안 별들 쪽으로 던져진 인류 - 그리고 언젠가 인류가 
존재했었다는 유일한 증거로 제시될 - 라고 판단했다. 

  그리고나서 육안 판단을 위해 충분히 가깝게 접근했고, 찬들러 선장은 우
주 시대의 가장 초기 역사를 아직도 확인하고 있는 몇몇 끈기있는 역사학자
들에게 경이감을 느꼈다. 컴퓨터가 그에게 준 답은 참으로 애석한 것이었다, 
밀레니엄 축제에 몇 년 늦은 것이다!

  "여기는 골리앗," 찬들러는 지구쪽으로 전파 연락을 했는데, 그의 목소리는
엄숙함과 함께 자부심이 곁들여져 있었다. "우리는 천살 먹은 우주인들 데려
갈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가 누구인지 알 것 같다."


2. 깨어남

프랭크 풀은 깨어났지만, 그는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그의 이름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분명히, 그는 병실에 있었다: 그의 눈은 아직 감겨 있었지만, 가장 원시적이고,
환기시키는 그의 감각이 그에게 그렇게 말했다. 매 호흡마다 공기 중에서 
약하고 불유쾌한 방부제 냄새가 전해졌고, 그가 무모한 십대  시절에 - 물론! -
애리조나 행글라이딩 챔피언십(Arizona Hang-Gliding Championship)에서 
그의 갈비뼈를 부러뜨렸던 기억을 생각나게 했다.

  이제 모든 것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나는 부선장 프랭크 풀,  참모, USSS
디스커버리, 목성행 1급 비밀 미션중 - 

  마치 얼음으로 된 손이 그의 심장을  움켜쥐는 것 같았다. 그는 기억해냈다, 
느린  동작의 회상으로, 달아난 스페이스-포드(space-pod)가 그를 향해 
분사되었고, 금속 갈고리가 뻗어나왔다. 그리고 나서 조용한 충격 - 또 그의 
우주복에서 공기가 쏟아져 나가는 결코 조용하지 않았던 쉿하는 소리. 그 후에는
- 한 가지 마지막 기억은, 우주에서 도움을 기대할 수 없도록 회전하던 것과, 
그의 부러진 공기 호스를 연결하려던 헛된 노력이었다.

  글쎄, 스페이스-포드 통제에 어떤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일어났건 간에, 그는
이제 안전했다. 아마 데이브가 빠른 EVA(역주 : 선외활동)를  통해 산소 
부족이 영구적인 대뇌 손상을 가져오기 전에 그를 구출했을 것이다.

  미더운 친구 데이브! 그는 자신에게 말했다. 나는 감사해야만 할거야 - 
잠깐! - 나는 분명히 지금 디스커버리에 타고 있지 않아 - 분명히 나는 지구로
되돌아올 만큼 충분히 오래 무의식 상태는 아니었을텐데!

  그의 혼란스러운 사고의 연속은  마트론과 두 간호사의 도착에  의해 갑자기
깨어졌는데, 그들 직업을 나타내는 기억이 나지 않는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조금 놀란 듯 했다: 풀은 자신이 예정보다 빨리 깨어난 것인지 
궁금했고, 그에게는  만족한 어린이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안녕하세요!" 여러번의 시도 후에, 그는 말했다; 그의 성대는 심하게 녹슨 것
같았다. "나는 어떤 상태죠?"

  마트론은 그에게 미소지어 보이고 그녀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며  "말하려고 
하지 마세요"라는 분명한 지시를 했다. 그리고 나서 두 간호사들은 재빨리 
숙련된 기능대로, 맥박, 체온, 반사 신경을 재느라고 법석을 떨었다. 그들 중 
하나가 그의 오른팔을 들어올리고 다시 내려놓았을 때, 풀은 약간 이상한 것을
알아챘다. 팔은  느리게 떨어졌고, 정상적인 무게가 나가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이 경우에는, 그가 움직이려고 시도했을 때, 그의 몸이 아니거나.

  그러면 나는 어떤 행성 위에 있는거야, 그는 생각했다. 아니면 인공 중력을 
가진 우주 스테이션이거나. 분명히 지구는 아니다 - 나는 충분한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

  그가 분명한 질문을 하려고 할 때 마트론은 그의 목의 한쪽에 어떤 것을 놓고
눌렀고, 그는 가벼운 따끔거리는 감각을 느꼈고, 꿈을 꾸지 않은 잠으로 
빠져들어갔다. 그가 무의식 상태에 빠지기 직전, 그에게는 한 가지 이상의 
당황스러운 생각을 할 시간이 있었다.

  그들이 나와 함께 있던 시간 내내 - 그들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얼마나
이상했던가.


3. 복귀 

그가 다시 깨어났을 때, 마트론과 간호사들이 그의 침대 주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고,  풀은 자신을 나타낼 만큼 충분히 건강해졌다고 느꼈다.

  "여기가 어디죠? 분명히 내게 말해 줄 수 있을 텐데요!"

  세 여자들은 시선을 교환했고, 분명히 다음에 무엇을 할 지 불확실했다. 그
리고 나서 마트론이 대답했는데, 그녀의 말은 매우 느리고 조심스러웠다: "모든
것이 좋습니다,  미스터 풀. 앤더슨이 곧 여기 올 겁니다... 그가 설명할 거예요."

  무엇을 설명한다는 거지? 풀은 약간 화가 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액센트를 찾을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 영어로 말했다. 

  앤더슨은 이미 오는 중일 것이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 풀은 그를 들여다
보고 있는 호기심 많은 작은 군중들을 살짝 보았다. 그는 동물원의 새 전시품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앤더슨 교수는 작고 말쑥한 사람으로, 그의 모습은 완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인
여러 인종 - 중국계, 폴리네시아인, 스칸디나비아인 - 의 주요 특징을 혼합한 
것처럼  보였다. 그는 그의 오른손 손바닥을 들어올림으로써 풀에게 인사했고,
두 번 손을 잡은 후 손을 흔들었는데, 그는 꽤 친숙하지 않은 행동을 연습한 
듯 좀 이상하게 주저했다.

  "당신이 아주 좋은 걸 보니 기쁩니다, 미스터 풀... 우리는 곧 당신을 부를 
겁니다."

  또다시 이상한 액센트와 느린 말투 - 하지만  확실히 침대 매너는 모든 의사,
모든 장소, 모든 시대가 똑같다.

  "들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제 아마도 당신은 몇 가지 질문에 답을 대답해줄
수 있을텐데..."

  "물론, 물론이죠. 하지만 잠깐만요."

  앤더슨은 아주 빠르고 조용하게 마트론에게 말했는데 풀은 몇 가지 단어만 
잡아낼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그에게 낯선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마트론은
한 간호사에게 고개를  끄덕했는데, 그는 벽의 찬장을열고 얇은 금속 밴드를
꺼냈다. 그녀는 그것을 풀의 머리에  두르기 시작했다. 

  "그건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그는 물었다 - 어려운 환자 중 하나가 되는 
것은, 항상 그에게 일어나는 것을 알고 싶어하는 의사들에게는 성가신 것이다. 
"EEG 판독?"

  교수, 마트론, 또 간호사들은 똑같이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나서 느린
미소가 앤더슨의 얼굴에 퍼져나갔다.

  "오 - 엘렉트로 ...  엔세파 ... 알로 ...  그램(electro-encephalo-gram)," 그는
마치 단어를 기억 깊은 곳에서 끌어올리는 것처럼 천천히 말했다. "좋아요. 
우리는 당신의 대뇌 기능을 모니터하고 싶습니다."

  만약 당신네들이 내가 대뇌를 사용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내 대뇌는 완벽하게
기능할거요, 풀은 조용히 투덜거렸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는 잘 되는 것 같다 
- 결국은.

  "미스터 풀," 앤더슨이 말했다, 여전히 이상하게 과장된 목소리로, 마치 외국
어를 하는 듯이 말이다. "당신도 알다시피, 물론, 당신이 디스커버리의 밖에서
작업하는  동안, 당신은 심각한 - 어쩔 수 없는 - 사고를 당했습니다."

  풀은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의심스러워지는군요,"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 "그 '어쩔 수 없는'이라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앤더슨은 눈에 띄게 풀어졌고, 느린 미소가 그의 얼굴에 퍼져 갔다.

  "아주 정확해요.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지 내게 말해봐요."

  "글쎄요, 최선의 시나리오는, 내가 무의식 상태가 된  직후에, 데이브 보먼이
나를 구출해서 우주선으로 되돌아온 겁니다. 데이브는 어떤가요?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을 겁니다!"

  "곧 말해줄께요 ... 그리고 최악의 경우는?"

  프랭크 풀에게는 차가운 바람이 그의 목 뒤로 가볍게 불고 있는 듯했다. 그의
마음 속에 서서히 형성되고 있던 의혹이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죽었지만, 여기 되돌아와 있고 - '여기'가 어디건간에 - 당신들은 
나를 되살려낼 수 있었겠죠. 고맙군요..."

  "정답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구에 돌아와 있어요. 어, 아주 가까운 곳이죠."

  "아주 가까운 곳"은 무슨 뜻일까? 확실히 여기는 중력장이 있었다 - 그래서
그는 아마 궤도상 우주 스테이션의 천천히 돌고 있는 바퀴 안쪽에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없다: 생각해 보아야 할 훨씬 더중요한 것이 있었다.

  풀은 빨리 머리로 계산했다. 만약 데이브가  그를 인공 동면 장치로 데려다
놓고, 나머지 승무원들을 깨우고, 목성행 미션을 끝마쳤다면 - 이런, 그는 5년
정도는 "죽어" 있었던 셈이다!

  "며칠이죠?" 그는 가능한한 조용하게 물었다.

  교수와 마트론은 눈치를 교환했다. 다시 풀은 그의 목에 부는 찬 바람을 느
꼈다.

  "당신에게 말해야만 합니다, 미스터 풀, 보먼은 당신을 구출하지  않았어요. 
그는 당신이 돌이킬 수 없도록 사망했다고 믿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또한 그는 그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독히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당신은 우주로 떨어져나갔고, 목성계를 지나쳐,  별들을 향해 떠나갔
습니다. 다행히도, 당신은 어떤 신진대사도 없도록 빙점하의 아주 낮은 온도에
있었지요 - 하지만 당신이 발견된 것은 거의 기적이었습니다. 당신은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행운아인 겁니다. 아니죠 - 살았던 사람중에서 조차도가 맞
겠군요!"

  내가? 풀은 쓸쓸하게 자신에게 물었다. 5년, 설마! 1세기일 수도 있었다 - 
또는 그 이상일수도.

  "말해주세요." 그는 요구했다.

  교수와 마트론은 보이지 않는 관찰자에게  의견을 묻는 듯 했다: 그들이 
서로 쳐다 보고 고개를 끄덕였을 때, 풀은 그들이 모두 그가 쓰고 있는 
머리밴드에 연결된, 병원 정보 회로에 접속해 있다고 추측했다.

  "풀", 앤더슨 교수가 오래된 가정 주치의의 역할로 부드럽게 되돌아가며 
말했다, "이것은 당신에겐 큰 충격이 될 테지만, 당신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당신이 빨리 알수록, 더 좋을 겁니다.

  "우리는 네 번째 천년기의 시작 부근에 있습니다. 나를 믿어요 - 당신은 
거의 일천년 동안 지구를 떠나 있었습니다."

  "믿습니다," 풀은 조용히 대답했다. 그리고나서, 심한 두통이 오더니, 방이 
그의 주위에서 빙빙 돌기 시작했고, 그는 더 이상 알지 못했다.



그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 그는 그가 더 이상 삭막한 병실에 있지 않으며 벽에
매력적인 - 그리고 천천히 변화하는 - 이미지가 있는 사치스러운 방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들 중 일부는 유명하고 친숙한 그림이었고, 다른 것들은 
그의 시대에서 온 듯한 땅과 바다의 경치였다. 외계적이거나 당황스러운 것은 
없었다  - 그런 것은, 그가 추측하기에는, 좀 후에 올 것이다.

  그의 현재 환경은 분명히 조심스러게 프로그램된 것들이다: 그는 텔레비전 
스크린과 다소 비슷한 것이 있을지 궁금했지만(세번째 천년기에는 얼마나 많은
채널이 있을까?) 그의 침대 근처에는 어떤 제어장치의 표시도 볼 수 없었다. 
이 신세계에는  그가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았다: 그는 갑자기 문명과 조우한
미개인이었다.

  하지만 먼저, 그는 힘을 되찾아야 했다 - 또 언어도 배우고; 풀이 태어났을 때
이미 백년이 더 된 음성 녹음의 출현조차, 문법과 발음의 변화를 막지는 못했다.
또 주로 과학과 기술에서 나온 수천의 새로운 단어가 있었다. 그가 종종 의미를
날카롭게 추측할 수 있기는 했지만.

  하지만, 더 절망적인 것은, 천년기 동안 축적된, 그리고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
도 없는 유명한 사람과 악명높은 사람들의 무수한 이름이었다. 그가 자료 뱅크
를 만들때까지, 여러 주에 걸쳐, 그의 대화의 대부분은 단순한 일대기 때문에
중단되어야만 했다.

  플이 힘을 되찾으면서, 방문자의 수도 늘어갔다, 항상 앤더슨 교수의 주의깊은
시선 하에서 였지만. 그들은 의학 전문가, 다양한  학문의 학자들, 또 - 그에게
는 제일  흥미로웠던 - 우주선 선장들도 포함되었다.

  그는 의사들과 역사가들에게 인류의 거대한 자료 뱅크 어디엔가 기록되지 
않은 것이 있는지 거의 말해주지 못했지만, 그는 종종 그들에게 그의 시대의
사건들에 대해 단편과 새로운 통찰을 줄 수 있었다. 그들은 모두 그를 극도의
주요 인물로 다루었고 그가 그들에 질문에 답하려고 할 때는 끈기있게 경청
했다, 그들은 그의 답변에 편치 않는 듯 보였다. 풀은 그가 문화 충격으로부터
과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기 시작했고, 그가 방을 탈출할 수 있을지 반쯤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다. 모처럼 그가 혼자 있을 때, 방문이 잠겨있는 것을 발견
하고는 놀라지도 않았다.

  그 후 인드라 월리스 박사의 도착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녀의 이름
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주요 인종 요소는 일본인으로 보였고, 풀이 그녀를 다소
성숙한 게이샤로 그릴 수 있겠다고 상상할 시간만 있었다. 여전히 담쟁이를 
자랑하는 대학에서 가상 의자(Virtual Chair)를 잡고 있는, 품위 있는 역사가를
위해서 적절한 상상은 아니었다. 그녀는 풀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첫 
번째 방문자였고, 그래서 그는 그녀를 만나게 되어 기뻤다.

  "미스터 풀," 그녀는 매우 사무적인 어조로 시작했다, "나는 당신의 공식 
안내자 - 이렇게 부르셔요 - 교사(mentor)로 지명되었습니다. 나의 면허 - 나는
당신의 시대에는 분화되었었지요 - 나의 논문은 '국가-주의 붕괴, 2000-50'
였습니다. 나는 우리가  많은 방법으로 서로 도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나도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먼저 나는 당신에게 여기를 나가게 해 
달라고 말하고 싶군요, 그러면 나는 당신의 세계를 조금 볼 수 있을 텐데."

  "우리도 그럴려고 합니다. 하지만 먼저 우리는 당신에게 아이덴트(ident)를 
주어야 해요. 그때까지 당신은 - 무슨 뜻이냐고요? - 넌퍼슨(nonperson)입니다.
당신이 어디라도 가거나 어떤 것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입력 
장치가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할 겁니다."

  "예상했던 대로군요," 풀은 빈정대는 미소로 대답했다. "나의 시대에도 시작
되고 있었지요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생각을 싫어했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그렇지요. 그들은 떠나서 광야 - 지구상에는 당신의 
시대보다 훨씬 더 많지요! - 에서 살아요. 하지만 그들은 항상 그들의 컴팩
(compak)을 가지고 가고, 그래서 그들은 문제가 생기자마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요. 그 중간값은 약 5일이랍니다."

  "이런 말해서 죄송하지만, 인류는 확실히 더 나빠졌군요."

  그는 그녀의 인내심의 한계를 찾고 그녀의 성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신중하게 그녀를 시험하고 있었다. 분명히 그들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 것
이고, 그는 수백가지 방법으로 그녀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었다. 아직 그는 그가
그녀를 좋아하게 될 지 알 수 없었다: 아마 그녀는 그를 흥미로운 박물관 전
시품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풀에게는 다소 놀랍게도, 그녀는 그의 비평에 동의했다.

  "사실일 수도 있어요 - 어떤 관점에서는요. 아마 우리는 육체적으로 더 약할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살았던 어떤 인류보다 더 건강하고 더 잘 적응
하고 있어요. 고결한 야인(Noble Savage)은 항상 신화였지요."

   그녀는 눈 높이를 문에 두고, 작은 직4각형의 판으로 걸어 갔다. 그것은 아득
한 옛날 인쇄 시대에 증식했던 수많은 잡지들 중 하나 정도의 크기였고, 풀은 
모든 방에 최소한 하나는 있는 것 같다고 알아챘다. 그것들은 대개 공백이었지만,
때때로 그것들은 느리게 흐르는 본문의 선을 포함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단어가
친숙한 것이었을 때조차 풀에게는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었지만. 한 번 그의 
방에서 한 개의 판이 긴급한 경보를 발했을 때, 그는 무엇이 일어났건, 누군가가
그 문제를 다룰 거라는 가정하에 무시해 버렸었다. 다행히 소음은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끝났었다.

  월리스 박사는 그녀의 손바닥을 판에 올려놓았고, 몇 초 후에 그것을 떼어냈다.
그녀는 풀에게 눈치를 주고, 생긋 웃으며 말했다, "와서 이걸 봐요."

  갑자기 나타난 글씨가, 그가 그것을 천천히 읽었을 때, 좋은 어감을 만들었다.

  WALLACE, INDRA [F2970.03.11/31.885//HIST.OXFORD]

  "나는 그것이 여성, 생년월일은 2970년 3월 11일, - 그리고 옥스포드에 있는 
역사학과와 관계있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1.885는 개인 확인 번호라고
추측되는군요. 맞나요?"

  "훌륭해요, 미스터 풀. 나는 당신의 이-메일 주소와 크레딧 카드 번호를 봤지요
- 누구도 기억할 수 없을 것 같은 끔찍하고 뜻모를 문자와 숫자가 조합된 긴 것
말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의 생년월일을 알고, 99,999 명 이상의 다른 
사람들과 생년월일을 공유하지는 않는답니다. 그래서 다섯 자리 숫자가 당신 
모두에게 요구될 겁니다... 당신이 그것을 잊어먹어도, 정말로 문제될 것은 없어요.
당신이 보는 것처럼, 그것은 당신의 일부니까요."

  "이식된 건가요?"

  "그래요 - 태어날 때 나노칩이, 한쪽 손바닥에 여분이 이식되요. 당신은 그것이
작동될 때 느끼지도 못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에게 약간의문제를 주었
어요."

  "뭐지요?"

  "당신이 만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생년월일을 믿기에는 너무 단순하죠. 
그래서, 당신의 허락히에, 우리는 일천년을 올려놓았습니다."

  "허락하지요. 그리고 아이덴트의 나머지는요?"

  "선택사항이지요. 당신은 그것을 빈 공간으로 남겨 놓을 수도, 현재의 흥미와
장소를 넣을 수도 있고 - 또는 전지구적으로 정해진 개인적 메시지를 보내는 
데 사용할 수도 있지요."

  풀은, 어떤 것은 수 세기에 걸쳐  변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그 "정해진" 
메시지의 많은 부분은정말 아주 개인적인 것일 게다.

  그는 여전히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임명된 감찰관이 이 시대에도 있는지 - 
그리고 그들의 노력이 다른 사람들의 도덕이 그 자신의 시대보다 훨씬 성공적
으로 향상시켜놓았는지  궁금했다.

  그는 월리스 박사에게 그에 대해서 물어봐야 할 것이다, 그가 그녀를 더 잘 
알게 되었을 때 말이다.



4. 전망실

"프랭크 - 앤더슨 교수는 당신이 잠깐동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해졌다고 
생각한다는 군요."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돌아버리겠다'는 표현을 아나요?"

  "아뇨 - 하지만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군요."

  풀은 저중력에 거의 적응하여 성큼성큼 걷는 것도 완전히 정상적으로 보일 정
도였다. 2분의 1 중력 가속도는, 그가 추정하기엔 - 편안하다는 느낌을 줄뿐이었
다. 그들은 걷는 중에 단지 몇 사람만 만났을 뿐인데, 그들 모두는 낯선 사람들이
었지만, 모두들 알고 있다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제, 풀은 잘난척하는 기미를 
보였는데, 나는 이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사임이 분명해라는 것이었다. 큰 
도움이 될 거야 - 내가 내 여생을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할 때 말이지. 최소한 
다른 세기에서, 내가 앤더슨을 믿을 수 있다면...

  그들이 걷고 있는 복도는  때때로 번호붙은 문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평범한 
것이었는데, 각 방은 보편적인 인식 패널 하나는 갖고 있었다. 풀이 아마 인드라
를 따라서 200 미터쯤 갔을 때 갑자기 정지하게 되었는데, 그는 눈부시도록 분명
한 어떤 것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이 우주 스테이션은 대단하군요!" 그는 외쳤다.

  인드라가 그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당신은 아직 어떤 것도 보지 않았어요' - 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아무 것도 겠지요.'" 그는 멍한 상태로 수정했다. 그는 여전히 그가 놀랐을 
때 이 구조물의 크기를 추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누가 지하철이 다닐 만큼 
큰 우주 스테이션을 상상했겠는가 - 분명히 소형이었지만, 작은 의자는 12명의
승객이 앉을 만한 크기였다.

  "관측 라운지 3," 인드라는  명령했고, 그들은 터미널로부터 조용하고  부드럽
게 끌려나갔다.

  풀은 그가 여전히 탐색하고 있던 정교한 손목의 기능으로  시간을 체크했다. 
전체 세계가 지금은 세계시(Universal  Time)로  되어 있다는 것은 작은 놀라움
이었다: 시간대(Time Zone)의 혼란스러운 조각모음은 지구 규모의 통신의 도래에
의해 사라져버렸다.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21세기로 돌아가면, 태양시를
항성시(Sideral Time)로 대체해야 한다고 제안되기도 했었다. 그리고나서, 세월이
지나는 중에도, 태양은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며, 시간에 맞추어 6개월 일찍 떠오
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태양에 맞는 시간" 제안 - 또는 달력을 개혁하려는 훨씬 떠들썩한
시도들 중 무엇도 된 것은 없었다. 어떤 사람은, 냉소적인 제안으로, 기술상의 더
큰 진보를 기다려야 한다고도 했다. 물론, 언젠가는, 하나님의 작은 실수 중 하나
가 수정되어, 지구의 궤도가 바로잡혀질 것이고, 매년 정확히 같은 길이의 30일로
된 12개월이 될 것이다...

  풀이 속력과 경과한 시간에 의해 판단하는 한, 그들이 분명히 최소 3천 킬로미
터를 여행한 후 그것은 조용히 멈추었고, 문이 열렸고, 차분한 자동음성이 이야기
했다, "좋은 전망되십시오. 오늘의 운량은 35 퍼센트입니다."

  마침내, 풀은 생각했다, 우리는 외벽 가까이에 있는 거야.  하지만 여기엔 다른
의문이 있었다 - 그가 온 거리에도 불구하고, 중력의 크기나 방향은 변하지 않았
다!  그는 그만한 이동에 의해서도 중력가속도가 변하지 않을 만큼 큰 회전하는 
우주 스테이션을 상상할 수 없었다... 정말로 그가 다른 행성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그는 태양계내의 어떤 다른 거주 가능한 행성에서보다 가볍게 느꼈다 -
대개 훨씬 더 가볍게.

  터미널의 바깥쪽 문이 열렸을 때, 풀은 자신이 작은 에어록에 들어가고 있음을
알아차렸고, 그는 그가 참으로우주에 있음을 알아챘다. 하지만 우주복은 어디 있
을까? 그는 주위를 걱정스럽게 둘러보았다: 그는 벌거벗고, 무방비상태로, 진공에
너무나 가까이 있다는 그의 모든 본능에 대한 것이었다. 그가 충분히 경험했었던...

  "거의 다 왔어요." 인드라가 안심시키며 말했다. 

  마지막 문이 열렸고, 그는 수직과 수평 양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거대한 창문을
통해 우주의 완전한 암흑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는 어항 속에 있는 금붕어처럼 
느꼈고, 이 대담한  공학 작품의 설계자들이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확실하
게 알고 있었기를 바랬다. 그들은 확실히 그의 시대보다 더 나은 구조 재료를 갖
고 있었다.

  바깥에서는 별이 빛나고 있음이 틀림없었지만, 그의 빛에 적응된  눈은 거대한
창문의 곡면 너머의 검은 허공 빼고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그가 앞으로 걸
어가기 시작하자 전망도 더 커졌는데, 인드라는 그를 제지하고 바로 앞쪽을 가리
켰다.

  "주의해서 보세요," 그녀는 말했다. "보이지가 않나요?"

  풀은 눈을 깜빡이고는, 밤을 응시했다. 확실히 그것은 환각이었다 - 도대체, 창
문에 금이 갈 리가 있겠는가!

  그는 머리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돌렸다. 아니, 그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어떻
게 그럴 수 있지? 그는 유클리드의 정의를 기억했다: "선은 길이는 있지만, 두께
는 없다."

  창의 전체 높이에 걸쳐 걸려 있고, 확실히 그 위와 아래를 넘어서 계속되고 있
는 그것은, 그가 찾을 때는 꽤 쉽게 볼 수 있는 빛의 실이었지만, "가늘다"는 단
어조차 적용할 수 없을 정도로 단지 1차원으로만 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확실히
특색이 없었다: 그 길이를 따라서, 거미줄에 있는 물방울처럼, 불규칙적인 간격으
로 있는 더 큰 광점들을 겨우 볼 수 있었다.  풀은 창을 따라 걷기를 계속했고, 
그  장면은 그가 자신의 아래에 놓인 것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연장되었다. 그
것은 충분히 친숙한 것이었다: 유럽  대륙 전체와, 북아프리카의 많은 부분은, 그
가 우주에서 여러번 보았던 것과  똑같았다. 그래서 그는 확실히 궤도상이었다 - 
아마 적도상일 것이고, 고도는 최소 천 킬로미터일 것이다.

  인드라가 장난기있는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창에 더 가까이 가 보세요," 그녀는 매우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면 당신은 아
래로 곧바로 내려다볼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당신이 고도에 대한 좋은 감각을 갖
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주비행사에게 그런 말은 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풀은 앞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에게 말했다. 만약 내가 현기증으로 고통받는다면,  나는 이 직업
을 갖지 않았을 거야...

  그 생각은 그가 "하나님!"이라고 외쳤을 때  그의 마음을 겨우 지나갔고 본의 
아니게 창에서 물러섰다. 그리고 나서, 마음을 다잡고서, 그는 다시 용기를 내어 
바라보았다.

  그는 원기둥모양의 타워의 한 면에서 먼 지중해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타워의
완만한 곡면은 그 지름이 수 킬로미터임을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길
이에 비교할 바가  못 되었는데, 그것은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 그것이 아프리
카  어딘가의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릴 때까지 가늘어져 갔다.

  "높이가 얼마나 되죠?" 그가 속삭였다.

  "2천 케이요. 하지만 이제 위를 보세요."

  이제, 그것은 그렇게 충격은 아니었다: 그는 그가 볼 것을  예상했다. 타워는 
그것이 우주의 암흑에 대하여 반짝이는 실이 될 때까지 점점 작아졌고, 그는 그
것이 정지궤도, 즉  적도상공 3만 6천 킬로미터까지 계속될 것을 의심하지 않았
다. 그러한 상상은 풀의 시대에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는 그가 실제로 볼 거라
고는 꿈조차 꾼 적이 없었다  - 그리고 그는 그것의 내부에 살고 있다.

  그는 동쪽 지평선에서 뻗어오르는 멀리 있는 실을 가리켰다.

  "저것도 다른 하나겠군요."

  "맞아요. 아시아 타워지요. 우리는 그것과 정확히 똑같이 보입니다."

  "이런게 얼마나 더 있지요?"

  "4개예요, 똑같이   적도에 의치하고  있지요. 아프리카(Africa), 아시아(Asia),
아메리카(America), 패시피카(Pacifica). 마지막 것은 거의 비어있어요  - 수백 레
벨만 완성되었지요. 물밖엔 안 보여요."

  풀은 여전히 생각을 방해하는 이 굉장한 개념을 흡수하고 있었다.

  "제 시대에도, 모든 종류의 고도상에 이미 수천개의 위성이 있었어요. 당신들은
충돌을 어떻게 피하지요?"

  인드라는 조금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당신도 알 듯이 -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군요  - 그것은 
저의 분야가 아니예요." 그녀는 잠시 중단했는데, 확실히 그녀의  기억을 검색하
는 중이었다. 그리고나서 그녀의 얼굴이 밝아졌다.

  "대규모 청소 작업이 있었다고 믿어요, 수세기 전에요. 정지궤도 아래에는 어떤
위성도 없어요."

  말이 되는군, 풀은 중얼거렸다. 그들은 필요하지  않을거야 - 네 개의 무지막지
한 타워들이 한 때 수천의 위성과 우주 스테이션에 의해 제공되던 모든 시설을 
공급할 수 있겠지.

  "그리고 어떤 사고도 없었나요 - 지구를 떠나거나,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우주선
과의 충돌 같은?"

  인드라는 놀라워하며 그를 보았다.

  "더 이상은 없어요." 그녀는 천장을 가리켰다. "모든 우주항은 그것이 있을만한
곳에 있지요 - 저 위, 고리의 바깥에요.  마지막 로켓이  지표면을 떠난 지 4백 
년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풀은 여전히 사소한 예외가 그의 주의를 사로잡았을 때 그것을 소화하고 있었
다. 우주비행사로서 그가 받은 훈련은 그를 정상에서 벗어난 것을 경계하게 만들
었다: 우주에서, 그것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일 수 있었다.

  태양은 머리 위로 높이, 시야의 밖에  있었지만, 그 빛살은 거대한 창을 통해 
흘러내려와 발아래 바닥에 빛나는 빛의 띠를 그렸다. 띠를 가로지르는 다른, 훨씬
더 어두운 것이  있어서 창틀은 이중의 그림자를 그려놓았다.

  풀은 하늘을 자세히 보기 위해 거의 무릎까지 내려가야 했다.  풀은 자신이 지
나치게 놀랐다고 생각했지만, 두 개의 태양의 장관은 그가 잠시동안 말을 잊도록
만들었다.

  "저게 뭐죠?" 그는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헐떡거리면서 말했다.

  "오 - 말하지 않았던가요? 저건 루시퍼(Lucifer)예요."

  "지구가 또 다른 태양을 갖고 있나요?"

  "음, 그건 확실히 우리에게 많은 열을 주지는  않지만, 달을 파산시켰죠... 당신
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미션이 있기 전에는, 저건 목성이라는 행성이었어요."

  이 신세계에서 내가 배워야 할 게 많을 거라는 건 알았지, 풀은 중얼거렸다. 하
지만  이렇게 많을줄은, 꿈꿔본 적도 없어.



5. 교육

풀은 텔레비전 세트가 방으로 운반되어서 그의 침대의 끝에 놓여졌을 때 놀라웠
고 기뻤다. 기뻤던 것은, 그가 가벼운 정보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이고 
- 놀라웠던 것은 그것은 그의 시대에서조차 구식의 모델이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다시 가져오겠다고 박물관에 약속해야 했어요," 마트론이 그에게 알려
주었다. "또 나는 당신이 이것을 사용하는 법을 알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리모콘을 만지작거렸을 때, 풀은 예리한 향수의 파도가 엄습하는 것을 느
꼈다. 몇 가지 인공물들이 할 수 있었듯이, 그것은  그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회상
하게 했고, 그  당시의 텔레비전 세트는 너무 어리석어서 구두 명령을 이해하지 
못했다.

  "고마워요, 마트론. 가장 좋은 뉴스 채널이 무엇이지요?"

  그녀는 그의 질문에 당황하고 난 후, 표정이 밝아졌다.

  "오 - 당신이 뜻하는 것을 알겠어요.  하지만 앤더슨 교수는 당신이 아직 완전
히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당신이 내 집처럼 느끼게 해 줄 기록들
이 선택되었어요."

  풀은 이 시대의 저장 매체가 무엇일 지 잠시 궁금했다. 풀은 여전히 그의 콤팩
트 디스크와, 구형의 LP 콜렉션을 자랑스러워하던 별난 조지 아저씨를  기억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기술적 경쟁은 수세기 전에 끝났을 것이다  - 대개 다
윈주의적인 방법으로, 가장 잘 맞는 것이 살아남는다.

  그는 선정이 잘 되었다고  인정해야 했다. 초기  21세기에 친숙한 누군가(인드
라일까?)에 의해서 말이다.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없었다 - 전쟁이나 폭력, 아주 
약간의 현대적인 사업이나 정책, 모두가 전적으로 지금과는 관계가 없었다. 몇 가
지 가벼운 코미디, 스포츠 이벤트(그들은 열정적인 테니스 팬들이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클래식과 팝 음악, 야생에 대한 다큐멘터리 등이 있었다.

  또한 누가 이 선집을 만들었건 간에 유머 감각이 있음에 틀림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에서 뽑은 에피소드를 포함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주 어렸을 때, 풀은 패트릭 스튜어트Patrik Stewert와 레오나드 니모이
Leonard Nimoy를 만났었다: 그는 그들이 수줍게 사인을 요청하던 소년의 운명을
알 수 있었을 지 궁금했다.

  그가 탐색 - 그 대부분은 빠른 탐색이었다 - 을 시작한 직후에, 우울한 생각이
일어났는데 - 이것들은 과거의 잔해였다. 그는 세기 - 그의 세기! - 의 전환기쯤
어디에선가 거의 5만개의 텔레비전 방송국이 동시에 방송하고 있다는 것을 읽었
었다. 그 형태가 유지되었다면 - 그러면 그것은 크게 증가했을 테고 - 지금쯤 수
백만의 수백만 시간의 TV 프로그램들이 공중으로 보내질 것이다. 가장 보수적으
로 잡아도 아마 최소한  수십억 시간의 볼만한 것들이 있을거라고 인정할 것이
다... 그리고 수백만의 가장 훌륭한 기준들이 지나갈 것이다.  그렇게 무지막지한 
건초더미에서 이 적은 바늘을 어떻게 찾는담?

  그 생각은 너무나 압도적 - 실로, 너무나 사기를 꺾는 -  이어서 1주일간의 무
목적적인 채널서핑 후에 풀은 세트를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아마 다행히도, 그의
힘이 점점  회복되고 천천히 자라면서 그가 깨어있는 동안에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지루함의 위험은 없었다, 마트론과 앤더슨 교수에 의해 수립된 보호를 거쳐 걸
러진 진지한 연구자들뿐 아니라 호기심많고 - 아마 영향력도 있는 -  시민의 계
속되는 행렬에 고맙게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그는 텔레비전 세트
가 다시 나타났을 때, 기뻤다; 그는 금단증상으로 고통받기 시작했고 -  그 때쯤
엔, 그가 보는  것이 훨씬 선별되었음을 알았다.

  그 고풍스러운 골동품은 넓게 미소짓는, 인드라 월리스와 동반되었다.

  "우리는 당신이 보아야 하는 것을 찾았어요, 프랭크.  우리는 그것이 당신이 적
응하도록 도울 거라고 생각해요 - 어쨌든, 우리는 당신이 그것을 즐길 거라고 확
신해요."

  풀은 항상 지루함을 보장하고 가장 나쁜 것을 준비하는 비법을 감지해냈다. 하
지만 시작부분은 그를 완전히 사로잡았고, 몇몇  다른 것들이 할 수 있었듯이 그
를 옛날로 돌아가게 했다. 즉시 그는 자신의 시대에서 가장 유명한 음성 중 하나
를 알아챘고, 그가 전에 바로  그 프로그램을 보았다는 것을 기억했다. 

  "2000년 12월 31일, 애틀랜타..."

  "CNN 인터내셔널입니다. 새로운 천년기의 새벽으로부터 5분 남았습니다.  그 
모든 위험과 희망은 미지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래를 탐험하기 전에, 천년 전을 돌아보고, 우리 자신들에게 
물어봅시다; 'A.D. 1000년에 살던 어떤 사람이 우리의 세계를 상상하거나, 만약 
마술적으로 수세기를 건너 이동된다면,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거의 모든 기술은 우리 천년기의 바로 끝부분 - 즉 
마지막 2백년 이내에 발명된 것들입니다. 증기기관, 전기,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비행기, 전자공학 - 또, 마지막 한 세대 안에 핵 에너지와 우주여행이 - 과
거의 가장  위대한 지성들은 이것을 생각이나 했을까요?  만약 아르키메데스나 
레오나르도가 갑자기 우리의 세계로  내던져진다면, 그의 온전한 정신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따라서 만약 우리가 천년을 이동한다면,  우리는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
군요. 확실히 기본적인 과학적 발견들은 이루어졌습니다: 더 큰 기술상의 주요한
진보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포켓 계산기나 비디오 카메라를 아이작 뉴턴이 보는 
것처럼 우리가 마술로 보거나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장비들이 있게 될까요? 

  "아마 우리 시대는 참으로 이전에 있던 모든 시대로부터 분리되어 있습니다.  
통신, 돌이킬 수 없이 잊혀졌던 이미지와 소리를 기록하는 능력 , 대기와 우주의 
정복 - 이들 모두는 과거의 가장 야생의 환타지를 넘어 문명을 창조했습니다. 그
리고 마찬가지로 중요한 코페르니쿠스, 뉴턴, 다윈, 아인슈타인은 우리의 사고 방
식과 우주에 대한  전망을 변화시켜 우리가 우리의 가장 빛나는 선진들에 비해도
거의 새로운 종으로 보이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 지금부터 1천년 후의 사람들은, 무지하고, 미신적이고, 
병에 시달리며, 수명이 짧은 그들의 조상들을 마찬가지의 연민으로  되돌아보게 
될까요? 우리는 그들이 물어볼 수 조차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거라고 믿습니
다: 하지만 세 번째 천년기가 우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경이들은 무엇일까요?

  "자, 이제 옵니다 - "

  큰 종소리가 자정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진동이 침묵속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시다 - 안녕, 놀랍고도 끔찍했던 20세기여..."

  그리고나서 화면은 수만가지 조각으로 갈라졌고,  새 해설자가 등장하여, 풀이 
그가  즉시 현재로 보내졌다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억양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제, 3001년의 첫 번째 순간에, 우리는 과거로부터의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
다...

  "확실히, 여러분이 방금 보았던 2001년의 사람들은  1001년에서 온 사람들처럼
우리의 시대에 심하게 압도당하는 느낌을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많은 
기술적 진보들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들입니다; 실로 그들은 우주도시와 달과 행
성들에 있는 식민지들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들은 낙담하기까지 할 겁니다, 우리가
아직도 불멸의 존재가 아니고 단지 가장 가까운 별들에만 탐사선을 보냈을 뿐이
기 때문이죠..."

  갑자기, 인드라가 기록을 껐다.

  "나머지는 나중에 보세요, 프랭크; 당신은 피곤할 겁니다. 하지만 나는 그게 당
신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희망해요."

  "고마워요, 인드라. 나는 이제 자야  할 것 같군요. 하지만  확실히 한 가지는 
증명되었어요."

  "그게뭐지요?"

  "나는 내가 2001년에 떨어진 1001년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해야  할 거
라는 거죠. 그것은 양자적 도약이 너무나 크거든요: 나는 거기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믿어요. 최소한 나는 전기에 대해서는 알고, 만약 그림이 내게
말하기 시작해도 놀라서 죽지는 않을 겁니다."

  나는 희망해요, 풀은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 확신이 정당화되기를. 어떤 사람이
충분히 진보된 기술은 마술과 구별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나는 이 신세
계에서 마술을 만나게 될까 - 그리고 그것을 다룰 수있을까?



6. 브레인캡



"당신이 괴로운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군요," 앤더슨 교수가, 그의 말의
과장된 무게를 중화시키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박사. 바로 내게 주기만 하세요."

  "당신의 브레인캡(braincap)에 맞춰지기 전에, 당신은 완전히 대머리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선택이 있지요. 당신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비율로, 최소
한달에 한 번은 면도해야 합니다. 또는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구요."

  "어떻게 하는거죠?"

  "레이저 스캘프 요법(laser scalp treatment)입니다. 모근에서 제거하는 겁니다."

  "흠... 되바꿀 수도 있나요?"

  "예, 하지만 성가시고 고통스럽고, 수주일은 걸리지요."

  "그렇다면 나 자신을 내맡기기 전에, 머리카락이 없는 게 어떨지 볼 겁니다. 
삼손에게 일어난 일을 잊을 수가 없군요."

  "누구요?"

  "유명한 옛날 책에 나오는 인믈입니다. 애인이 그가 자는 동안에 머리카락을
잘랐지요. 그가 깨어났을 때는, 모든 힘이 사라져버렸어요."

  "기억합니다 - 아주 분명한 의학적 상징주의로군요!"

  "여전히, 나는 턱수염을 잃는 것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 이제는, 면도를 하지
않게 된다니 기쁘군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어떤종류의 가발을 좋아하나요?"

  풀은 웃었다.

  "나는 그렇게 속이 빈 사람은 아닙니다 - 그건 성가시게 느껴지고 아마 신경
쓰이지도 않을 겁니다. 그런 건 뒤에 결정할 수 있어요."

  이 시대에서 인공적으로 대머리가 된 모든 사람들은 풀이 아주 느리게 발견했
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었다; 그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약간의 수줍음도 없이, 그
들의 치렁치렁한 두발을 제거한 두 명의 간호사가, 그에게 마이크로생물학적 검
사를 실시하기 위해 똑같이 대머리인 몇 명의 전문가들이 도착하기 직전에 왔을
때였다. 그는그렇게 많은 수의 머리카락 없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본 적이 
없었고, 그의 처음 추측은 이것이 세균에 대한 의학의 끝없는 전쟁에서 제일 마
지막 단계라는 것이었다.

  많은 그의 추측들처럼, 그것은 완전히 틀렸고, 그가 얼마나 자주 확신했는지 
봄으로써 스스로를 위안했던 진정한 이유를 발견했을 때, 그는 그의 방문자들의
머리카락이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그 답은 "남자에게
는 드물고 여자에게는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분명히 가발 제작자들의
위대한 시대였다.

  앤더슨 교수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오후에 간호사들은 지독한 냄새가 
나는 크림을 풀의 머리에 발랐고, 그가 한 시간 후에 거울을 보았을 때 그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 글쎄, 그는 생각했다, 아마 가발이 최선책이겠지, 
무엇보다...

  브레인캡 맞추기는 다소 더 오래 걸렸다. 먼저 주형이 만들어졌는데, 그는 
반죽이 모양을 갖출 때까지 몇 분 동안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했다. 그는 그의
머리 모양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을거라고 기대했는데, 간호사들 - 대개 비전문
가들처럼 낄낄거리는 - 은 그를 구하는 어려운 시간을 가졌다. "이런 - 다쳤군요!"
그는 불평했다.

  다음에는 스컬캡이 왔는데, 거의 귀까지 내려오는 편안하게 맞는 금속 헬멧
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 "유태인 친구가 지금 나를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잠시 후, 그것은 아주 편안해져서 그는 그것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제 그는 인스톨할 준비가 되었다 - 이 과정을, 지금 그는 경외에 가까운 것
으로 인식했는데, 반 천년기 이상 동안 거의 모든 인류의 성인식으로 되어왔던 
것이다.



  "눈을 감을 필요는 없어요," 기술자가 말했다,그는 "브레인 엔지니어"라는 
자부심있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 거의 항상 대개는 "브레인맨"으로 줄여
부르지만. "셋업이 시작되면, 당신의 모든 입력이 접수될 겁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당신은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가 이처럼 신경질적으로 느끼는지 궁금하군, 풀은 스스로게 물었다.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은 아닐까? 여전히,
나는 이 시대의 기술을 신뢰하는 것을 배워왔고; 지금까지는, 나를 넘어뜨리지
않았지. 물론, 옛 속담에도 말하듯이, 항상 처음이라는 게 있는 법이지...

  그가 약속했을 때, 그는 무수한 미세와이어들이 그의 머리가죽을 통해 
나아가면서 느낀 가벼운 간지러움 외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의 모든
감각은 여전히 완전히 정상이었다; 그가 그의 익숙한 방을 스캔했을 때, 모든
것은 정확히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

  브레인맨 - 풀의 것처럼, 자신의 스컬캡을 쓰고, 20세기의 랩탑 컴퓨터로 쉽게
오인될만한 한 장비에 연결된 - 이 그에게 안심시키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준비되었나요?" 그가 물었다.

  오래된 진부한 표현이 최선의 표현일때가 있었다.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풀이 말했다.

  천천히, 빛이 어두워졌다 - 아니면 그렇게 보이거나. 큰 침묵이 다가왔다, 
타워의 가벼운 중력조차 그것을 지속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태아였고, 무형의 
공동에 떠 있었는데, 완전한 어둠속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의 일생에서
한번, 밤의 가장자리에서, 어두운 근자외선 부분의, 그러한 겨우 보이는 경험을
알았다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바깥 가장자리의 수직
절벽을 따라 멀리 아래로 내려갔을 때였다. 수정처럼 공허한 수백 미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는 그가 잠시 공황 사태를 경험한 그러한 감각 혼란을 느꼈었고,
통제를 회복하기 전에 그의 부력 유닛을 거의 시작할 뻔 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는 우주국(Space Agency) 물리학자들에게 그 사건을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아주 먼 거리에서부터, 한 음성이 이제 그의 주변을 둘러싼 듯한 거대한 공동
에서 들려왔다. 하지만 귀를 통해서 그에게 도달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두뇌의
미로속을 울리며 부드럽게 들렸다.

  "측정 시작. 때때로 당신은 질문을 받게 될 겁니다-당신은 정신적으로 답변할
수 있지만, 음성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이해합니까?"

  "예", 자신의 입술도 움직이고 있는지 의심스러워하면서 풀이 답변했다. 그는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공동에서 어떤 것이 나타났다-가는 선들의 격자, 거대한 그래프 용지 같았다.
그것은 위와 아래, 오른쪽과 왼쪽으로, 그의 시야의 한계까지 확장되었다. 그는
머리를 움직이려고 노력했으나, 영상은 변하지 않았다. 

  격자를 가로질러 숫자들이 깜박이기 시작했는데, 그가 읽기에는 너무 빨랐다-
하지만 어떤 회로가 그것들을 기록하고 있었다. 풀은 그것들 모두의 유사성에
미소짓도록(그의 뺨이 움직였을까?)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풀의 시대의 안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실시하던 컴퓨터-구동 시력 검사와 똑같았다.

  격자가 사라지고, 그의 시야 전체를 채우는 부드러운 색으로 대치되었다. 수 
초내로, 그것은 스펙트럼의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으로 빛내 갔다. "당신에게 
말할 수 있겠죠," 풀은 조용하게 중얼거렸다. "내 색각은 완벽해요. 아마, 다음은
청력이겠지요."

  그는 꼭 맞았다. 약한 북치는 소리가 가장 낮은 가청 C음이 될 때까지 가속
되었다가, 인류의 가청 영역을 넘어, 박쥐나 돌고래 영역으로 사라질 때까지 
올라갔다. 

  그것이 간단하고 직선적인 테스트의 마지막이었다. 그는 냄새와 맛으로 공격
받았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좋았지만 어떤 것은 꽤 역겨웠다. 그리고나서 그는
보이지 않는 실에 매달린 꼭두각시가, 아니면 그런 것처럼 되었다.

  그는 자신의 신경근육 통제가 테스트되고 있다고 추측했으며, 밖으로는 나타
나지 않았으면 하고 희망했다; 나타난다면, 그는 아마 성 비투스의 춤(St. Vitus`
dance)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었다. 그리고 잠시 동안 심한 
발기를 느꼈지만, 그가 꿈꾸지 않는 잠에 떨어지기 전에 그 사실성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아니면 그는 단지 꿈을 꾸는 것이었나? 그는 그가 깨기 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경과했는지 알 수 없었다. 헬멧은 이미, 브레인맨과 그의 장비와 함께 
제거되었다. 

  "모두 잘 되었습니다," 마트론이 밝게 미소지었다.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려면
몇 시간 걸릴 겁니다. 당신의 읽기 능력이 K.O.라면-O.K.라는 뜻입니다-당신은 
내일 자신의 브레인캡을 갖게 될 겁니다."

  풀은 고대 영어를 배우려는 그의 주위의 노력에 감사했지만, 그는 마트론이 
부적당한 혀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울 수는 없었다.

  마지막 맞춤을 위한 시간이 되었을 때, 풀은 거의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서 
어떤 놀라운 새 장난감의 포장을 푼 소년이 다시 된 것처럼 느꼈다. 

  "당신은 다시 모두 셋업하는 절차를 통과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브레인맨이
그를 안심시켰다. "다운로드가 즉시 시작될 겁니다. 나는 당신에게 5분 동안의 
데모를 줄 거예요. 긴장을 풀고 즐기기만 하세요."

  온화하고, 달래주는 듯한 음악이 그를 씻어 갔다; 그것은 그 자신의 시대에서 
온, 매우 친숙한 것이었으나, 그는 그것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의 눈앞에는 
안개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그것을 향해 걸을 때 갈라졌다.

  그래, 그는 걷고 있었다! 환각은 극히 믿을만 했다; 그는 땅 위 그의 발자국의
가벼운 충격을 느낄 수 있었고, 이제 음악은 그의 주위에 나타난 큰 나무들을 
통해서 부는 가벼운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멈추었다. 그는 그것들이 
캘리포니아 붉은 삼나무라는 것을 알아챘고, 지금도 지구 어디엔가 실제로 
그것들이 존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마치 시간이 가속되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활기찬 보조 - 안락함을 
느끼기엔 너무 빠르게 - 로 이동하고 있었고, 덕분에 그는 가능한 많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그는 누군가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는 손님처럼 느꼈다. 흥분감은 그가 그의 이동을 통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의해 더 강화되었다. 그가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려고 했을
때도,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소설같은 경험을 즐기고 있었고 - 이것이 
얼마나 중독성이 있을지 알 수 있었다. 그의 세기의 많은 과학자들이 참여했던 
- 때로는 경고하며 - "꿈 기계(dream machines)"가 이제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것이다. 풀은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했다: 그는 많은 것을 듣지는 
못했다. 수백만명의 두뇌가 탔고, 생명을 잃었던 것이다. 

  물론, 그는 그러한 유혹에 면역이 될 것이다! 그는 이 놀라운 도구를 세 번째
천년기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이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마스터하는 데
수년이 걸릴 새로운 기능들을 짧은 시간 내에 얻기 위해 사용할 것이다. 글쎄 -
그는 어쩌면, 아주 가끔, 순수하게 재미를 위해 브레인캡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숲의 가장자리에 왔고, 폭넓은 강을 가로질러 바라보고 이었다. 꾸물거리지
않고, 그는 안으로 걸어들어갔고, 머리까지 물에 잠겨도 경고를 느끼지 않았다. 
그가 자연스럽게 호흡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은 조금 낯설게 보였지만, 그는 
아무 도움도 받지 않는 눈은 초점을 맞출 수 없는 곳에서 완벽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놀랍다고 생각했다. 그는 헤엄치면서 지나가는, 분명히 이 낯선 
침입자를 감지하지 못하는 멋진 송어들의 모든 비늘까지 셀 수 있었다.

  인어! 글쎄, 그는 항상 그것을 만나보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해양 생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 그들은 때때로 거슬러 올라올 것이다 - 연어처럼, 
아이를 갖기 위해서? 그녀는 그가 이 혁명적 이론을 확증하거나 거부하기 위해,
그녀에게 질문을 할 수 있기 전에 사라져 버렸다.

  강이 반투명의 벽에서 끝났다; 그는 빛나는 태양 아래의, 사막의 얼굴로 걸어
들어갔다. 그 열은 그를 불쾌하게 태웠다 - 하지만 그는 그 한낮의 맹렬함 
속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그는 부자연스러운 명료함으로, 가장자리 부근의 
흑점의 무리조차 볼 수 있었다. 그리고 - 이것은 분명히 불가능한데! - 개기일식
중을 제외하면 볼 수 없는, 희박한 코로나의 광휘가있었는데, 태양의 서로 다른 
쪽 면에 백조의 날개처럼 펼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사라져 검은색이 되었다: 잊혀지지 않는 음악이 재조정되었고, 
친숙한 그의 방의 행복한 차가움과 함께였다. 그는 눈을 떴고(감고 있었단 
말인가?) 그의 반응을 기대하는 군중들을 발견했다. 

  "놀랍군요!" 그는 거의 경건하게 숨을 내뱉었다. "그것들은 마치 - 뭐랄까,
사실보다 더 사실같아요."

  그리고 나서 표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그의 엔지니어로서의 호기심이
그를 귀찮게 하기 시작했다. 

  "짧은 데모조차 막대한 양의 정보를 포함해야만 할 겁니다. 어떻게 그것을 
저장하나요?"

  "이 태블릿 들에요 - 같은 것이 당신의 AV 시스템에도 사용되지만, 훨씬 
용량이 크죠."

  브레인맨은 풀에게 분명히 유리로 만들어졌고, 한 면에는 은이 씌워진 작은
정사각형을 가리켰다; 그것은 그가 어렸을 때의 컴퓨터 디스켓과 거의 같은 
크기였지만, 두께는 두 배 정도였다. 풀이 투명한 내부를 보기 위해 그것을 
앞뒤로 기울이자, 갑자기 무지개 빛깔이 나타났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는 붙잡은채, 그의 시대에는 있지도 않던 기술 뿐 아니라 - 천년 이상의 
전자-광학 기술의 마지막 생산품을 의식했다. 또 그것은 표면적으로는, 놀라운 
것도 아니었는데, 그가 알고 있던 장치와 거의 닮았기 때문이었다. 일상 생활의
흔한 대부분의 물건들에는 편리한 형태와 크기가 있는 법이다 - 포크와 나이프,
책, 손을 사용하는 도구들, 가구 - 그리고 컴퓨터를 위한 이동가능한 기억장치들.

  "그 용량은 얼마나 되지요?" 그는 물었다. "우리 시대에, 우리는 이 정도 크기에
테라바이트를 담을 수 있었죠. 당신들이 훨씬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당신이 상상하는 것만큼 많지는 않아요 - 물론, 물질의 구조에 의해서 정해
지는 한계가 있지요. 그건그렇고, 테라바이트가 뭐죠?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만."

  "그걸 모르다뇨! 킬로, 메가, 기가, 테라... 그건 십의 십이승 바이트쯤 됩니다. 
그리고 페타바이트는 - 십의 십오승 - 거기까지가 제가 아는 겁니다."

  "우리가 시작하는 곳쯤 되네요. 어떤 사람이 일생동안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합니다."

  그것은 놀라운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었다. 인류의 뼈속에 
들어있는 일 킬로그램의 젤리는 풀이 그의 손에 들고 있는 태블릿보다 훨씬 
더 크고, 효율적인 저장장치로서 가능할 수는 없었다 - 그것은 다른 많은 
의무들을 다루어야 한다.

  "또 그게 전부는 아니죠." 브레인맨은 계속했다. "약간의 데이터 압축으로, 
기억들뿐 아니라 - 현실의 개인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되살릴 수도 있구요?"

  "물론이죠; 나노어셈블리의 간단한 작업이죠."

  나는 들었지만, 풀은 스스로에게 말했다, 실제로 믿을 수는 없군.

  그의 세기로 돌아가면, 위대한 예술가의 평생의 모든 작품들이 한 개의 작은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놀랍게 보였다.

  그리고 지금, 집을 수 있는 더 큰 것은 없었다 - 화가도 말이다. 



7. 보고



"정말 기쁩니다," 풀이 말했다, "이들 모든 세기 이후에도 스미소니언(Smith-
sonian)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말입니다."

  "아마도 그걸 알지 못했나 보군요," 자신을 우주항행국장 닥터 알스테어 킴
이라고 소개한 방문객이 말했다. "특히 지금 태양계 전체에 흩뿌려진 것처럼 -
주요 지구밖(off-Earth) 수집품은 화성과 달에 있고, 법적으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많은 전시물들은 여전히 별들을 향해 나아가고 있죠. 언젠가 우리들은 
그것들을 잡아서 여기로 가지고 올 겁니다. 우리는 특히 파이오니어 10호
(Pioneer 10) -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최초로 태양계를 탈출한 - 손에 넣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그렇게 될 뻔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찾아냈을 때 
말이죠."

  "당신에게 행운이 - 또한 우리에게도. 당신은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에 대해
빛을 던져줄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나는 의심스러워요 -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겁니다. 나는 달아난 스페
이스 포드가 나를 밀어낸 후의 일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나는 여전히 그것이 
믿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할에게 책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그건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었던 
모든 것이 이 기록에 들어있습니다 - 약 20시간 정도인데, 당신은 아마 그 
대부분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도 알겠지만, 물론, 데이브 보먼은 당신을 구하기 위해 넘버 2 포드를 
타고 밖으로 나갔어요 - 하지만 그후 할이 포드-베이의 문을 여는 것을 거부
했기 때문에 배는 밖으로 잠겨 버렸지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왜?"

  닥터 킴은 잠시 머뭇거렸다. 풀이 그러한 반응을 눈치챈 것이 처음은 아니었다.
 
  (내 언어를 봐. 풀은 생각했다. 이 문화에서 '하나님'은 더러운 단어인 것 같아
- 그것에 대해 인드라에게 물어보아야겠군.)

  "할의 교육에서 주요 프로그래밍 에러가 있었어요 - 그는 당신과 보먼은 모르
고 있던 미션의 관점의 통제를 맡았지요. 그건 모두 기록에 있습니다...
  "어쨌든, 그는 또한 세명의 하이버노트(hybernaut) - 알파 승무원(Alpha Crew)
 - 들의 생명 유지 시스템을 꺼버렸고 보먼은 그들의 시체를 내던져야 했어요."

  (그러니까 데이브와 나는 베타 승무원 이었던 거군 - 내가 알지 못했던 건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죠?" 풀이 물었다. "그들은 구출될 수 없었나요, 나
처럼?"

  "유감이지만: 우리는 물론, 조사해 봤지요. 보먼은 그가 할로부터 통제권을 빼앗
고 수 시간 후에 그들을 방출했어요, 그래서 그들의 궤도는 당신과는 좀 달랐죠. 
그들은 충분히 목성에 돌입해서 타버렸을 겁니다 - 당신은 스쳐 지나갔고, 중력 
가속(gravity boost)을 얻어 수백년 이상 동안 오리온 대성운(Orion Nebula)으로 
가는 중이었지만요...
  "수동 명령으로 모든 것을 하는 것은 - 정말로 환상적인 작업이지요! - 보먼은 
디스커버리(Discovery)가 목성을 도는 궤도로 들어가도록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빅 브라더 - 티코 모노리스의 외형상 쌍둥이지만, 수백배 더 큰 - 로 불리는
두 번째 원정을 마주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우리는 거기서 그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스페이스-포드에 탄 채로 
디스커버리를 떠났고, 빅 브라더와 랑데부 했죠. 거의 백년 동안, 우리는 그의 
마지막 메시지를 계속 생각했습니다: '신이여 - 별이 가득하다!'"

  (다시 여기로 왔군! 풀은 중얼거렸다. 데이브가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어... 
분명히 "하나님 - 별이 가득하다!"고 했겠지.)

  "분명히 포드는 몇 가지 종류의 관성장에 의해모노리스로 끌려들어갔습니다,
그 때문에 그것 - 그리고 아마도 보먼 - 은 그들을 즉시 분쇄했을 가속에서 살
아남았죠. 그리고 그것이 미국-러시아 합작의 레오노프(Leonov) 미션 때까지 거
의 십년 동안 가진 마지막 정보였습니다."

  "버려져 있던 디스커버리와 랑데부 해서 찬드라 박사가 올라타서 할을 재가동
시킬 수 있었죠. 예, 저도 압니다."

  닥터 킴은 조금 흥분한 것처럼 보였다.

  "죄송합니다 - 저는 당신이 이미 얼마나 많은 것을 들었는지 확실하지 않았어
요. 어쨌든, 굉장히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분명히 레오노프의 도착이 빅 브라더 안의 어떤 것의 방아쇠를 당겼죠. 우리가
이 기록들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아무도 일어난 일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더 말하
게 해 주세요 ... 이것은 헤이우드 플로이드 박사가 동력이 회복된 후, 디스커버리
에서 밤샘 경계를 하던 것입니다. 물론 당신은 모든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게다가 하게 되고: 또 시야의 모든 것을 조사하던 할의 깜빡이지 않는 붉은 눈
과 함께 오래된 의자에 앉아서, 오래전에 죽은 헤이우드 플로이드 박사를 보는 것
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그리고 할과 내가 죽음에서 부활한 같은 경험을 공유한
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메시지가 모니터 중 하나에 들어오고 있었다, 프로이드는 지루하게 답변했다. 
"좋아, 할. 누가 부르고 있지?".

  확인 안됨.

  플로이드는 조금 짜증난 것처럼 보였다.

  "아주 좋아, 내게 메시지를 전해 주렴."

  여기 남아있는 것은 위험하다. 15일 이내로 여기를 떠나야만 한다.

  "그건 완전히 불가능해. 우리의 발사 시기는 지금부터 26일 까지는 열리지 않을
거야. 우리는 더 일찍 떠나기 위한 충분한 연료가 없다구."

  나는 이 사실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15일 이내에 떠나야
만 한다.

  "내가 그 기원을 모른다면 나는 이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어... 누가
내게 말하고 있는거지?"

  나는 데이브 보먼이었다. 당신은 나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 그대의 뒤를 보도록.

  플로이드는 그의 회전 의자를 층층이 쌓인 패널과 컴퓨터 디스플레이의 스위치
들로부터, 뒤의 벨크로로 씌워진 통로로 천천히 돌렸다. 

  ("이것을 주의깊게 보십시오," 닥터 킴이 말했다.

  마치 내가 말할 필요가 있다는 듯, 플은 생각했다...)

  디스커버리의 관측 데크의 제로 중력 환경은 그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먼지
가 많았다: 그는 공기-여과 설비가 아직 켜지지 않았다고 추측했다. 멀지만 여전
히 밝은 태양의 평행한 광선들이, 거대한 창을 통해 흘러들어오고, 수많은 먼지
들이 전형적인 브라운 운동의 형태를 보이며 춤추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어떤 이상한 일이 이 먼지 입자들에 일어나고 있었다; 어떤 힘이 
모두가 텅빈 구의 표면에 모일 때까지 그것들을 정돈시키고, 중심점으로부터 모
으고 또 다른 것들을 그쪽으로 옮기는 것처럼 보였다. 약 일 미터 폭의 그 구는, 
잠시 공기 중에 큰 비누거품처럼 떠돌았다. 그리고 나서 타원형으로 늘어나더니,
그 표면이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여 주름과 홈을 만들기 시작했다. 풀은 그것이 
사람의 형태를 취하기 시작했을 때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는 박물관과 과학전시관에서, 그런 모양을 보았었다, 유리로 불어서 만든. 
하지만 이 먼지의 유령은 거의 해부학적인 정교함조차 갖추지 못했다; 그것은 
조잡한 찰흙 입상이나 석기 시대 동굴의 후미에서 발견된 원시 예술작품처럼 
보였다. 머리만 주의깊게 만들어졌다; 또 얼굴, 의심할 여지 없이, 데이브 보먼 
선장의 얼굴이었다. 

  안녕하십니까. 플로이드 박사. 이제 당신은 나를 믿어야 합니다.

  그 형태의 입술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풀은 그 음성 - 그래, 확실히 보먼의
음성이다 - 이 실제로는 스피커 격자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것은 내게 매우 어려운 일이고, 나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나는 이 경고를 
전해주도록 허락받았습니다. 당신은 15일 뿐입니다.

  "왜 - 그리고 당신은 무엇이오?"

  하지만 유령같은 형태는 이미 사라지고 있었고, 그 나뭇결 모양의 외피는 먼지
입자 속으로 다시 풀어지고 있었다. 

  안녕, 플로이드 박사. 우리는 더 이상 접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모든 
것이 잘 된다면, 하나 이상의 메시지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영상이 사라질 때, 풀은 옛 우주 시대의 관습적 문구에 미소지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 미션 이전에 얼마나 많이 읊어대고 들었던 문구인가!

  유령은 사라졌다: 춤추는 먼지들만 남긴 채, 그것들은 공기 중에서 무작위적인 
그들의 패턴을 되찾고 있었다. 의지를 들여 노력하면서, 풀은 현재로 돌아왔다.

  "자, 선장님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킴은 물었다. 

  풀은 여전히 고개를 저었고, 그가 답변할 수 있기 위해서는 몇 초 더 걸렸다. 

  "얼굴과 음성은 보먼의 것이었습니다 - 맹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뭐
였죠?"

  "그건 우리도 여전히 논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홀로그램, 아니면 프로젝션
이라고 부릅시다 - 물론 누군가 원한다면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요 -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아닙니다! 그리고 물론, 이번에는 그 다음 것이 나타났지요."

  "루시퍼?"

  "맞아요, 경고에 감사하게도, 목성이 폭발하기 전에, 겨우 떠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건, 보먼같은 것은 우호적이고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가정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나타났던 마지막 시간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경고
하는 '하나 이상의 메시지'는 유로파(Europa)에 대한 어떤 착륙 시도도 허용하지
않는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한번만요, 그것도 사고로 - 갤럭시(Galaxy) 호가 공중납치되고 거기로 내려가
도록 강요받았지요, 36시간 후, 그 자매선인 유니버스(Universe) 호가 구출하기 
위해서 가야만 했어요. 모두 여기 있어요 - 유로파인들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준 
작은 우리의 로봇 모니터들도요."

  "그들을 보고 싶군요."

  "그들은 양서류이고,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있지요. 루시퍼가 그들의 전세계를
둘러싸고 있던 얼음을 녹이기 시작하자마자, 그들은 바다에서 빠져나오기 시작
했어요. 그때 이후, 그들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속도로 발달했습니다."

  "내가 유로파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얼음에 많은 균열이 있지 않
았나요? 아마 그들은 이미 붐비기 시작했었고, 그것을 통해 주위를 보고 있었을 
테지요."

  "그것이 널리 받아들여진 이론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도 있어요, 훨씬 더 사색
적인 거요. 우리가 아직 이해하지 못한 방법으로, 모노리스가 포함되었을 수 있습
니다. 그러한 생각의 선을 끌어낸 것은 TMA-0의 발견이었습니다당신의 시대로
부터 거의 오백년 후, 바로 여기 지구에서 말입니다."

  "막연합니다만 - 손에 넣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다니! 나는 그 이름이 우스꽝
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그것은 자기 이상도 없고 - 더구나 아프리카에 있잖아요,
티코(Tycho)가 아니라!"

  "당신이 맞습니다, 물론이죠,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을 고정시켰어요. 그리고 
우리가 모노리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수수께끼는 더 깊어졌죠. 특히 여전
히 그것들은 지구를 넘어서 진보된 기술에 대한 유일한 실제적인 증거입니다."

  "놀랍군요. 나는 이 시기에는 어디에선가 온 라디오 신호를 포착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천문학자들은 내가 소년이었을 때 조사를 시작했었다구요!"

  "글쎄요, 하나의 실마리가 있지요 - 또 그것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두렵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전갈자리 신성(Nova Scorpio)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들어보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별은 항상 신성이 되지요, 물론 - 또 이것은 특별히 인상적인 것도 아니었습
니다. 하지만 그것이 부풀기 시작한 후, N Scorp 는 몇 개의 행성들을 가진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주가능한?"

  "전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는 없어요; 라디오 조사는 아무것도 포착하지 못했
어요. 그리고 여기 악몽이 있지요...
  "다행히도, 자동적인 노바 패트롤(Nova Patrol) 이 막 발생하는 사건을 잡아
냈죠. 그런데 그것은 별에서 시작되지 않았어요. 먼저 행성들 중 하나가 폭발했고,
그리고 나서 태양의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하나... 죄송합니다, 계속하세요."

  "당신은 요점을 보고 있군요. 행성이 신성이 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한 가지
방법만 제외하고요."

  "나는 과학 소설에서 지독한 농담을 읽은 적이 있어요. '초신성은 인공적인 사건
이다.'"

  "그것은 초신성은 아니었습니다만 - 농담이 아닐 수도 있지요. 가장 널리 받아
들여지는 이론은 누군가가 진공 에너지(vacuum energy)를 건드리고 있었고 - 통
제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전쟁이 있었을 수도 있지요."

  "아주 나쁜 일이지요: 우리는 아마 결코 알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문명이 같은 에너지 근원에 의존하고 있듯이, 당신은 왜 N Scorp 가 때때로 우리
에게 악몽을 주는 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도 원자로가 녹을까봐 걱정하곤 했지요!"

  "더 이상은 아닙니다, 신께 감사하게도 말이죠.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TMA-0
의 발견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인류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거든요.
  "달의 TMA-1 을 찾은 것은 충분히 큰 충격이었지만, 오백년 후 더 나쁜 일이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집 - 모든 언어의 감각으로 - 에 훨씬 더 가까웠
거든요. 아프리카로 내려가 봅시다."



8. 올두바이로의 귀환



리키부부, 스테판 델 마르코 박사는 종종 혼자서 말하곤 했다, 오백년 전에 우리의
첫 번째 조상을 파냈던 그들 루이스와 메리는 거기서 겨우 12 킬로미터 밖에는 안
되지만, 이 장소를 찾지는 못했을 거야. 지구 온난화와, 소빙기(영웅적인 기술에 
의해서 단절된)는 지형을 변형시켰고, 완전히 그 생물상을 변질시켰다. 떡갈나무와
소나무가 여전히 싸우고 있었는데, 기후의 행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믿기 어렵지만, 이 해 2513년에는, 올두바이에서 열정적인 인류학자에 
의해서 파헤쳐지지 않은 곳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순간적인 
홍수 -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 가 이 지역을 다시 조각했고,
맨위 토양을 수 미터 정도 깎아내었다. 델 마르코는 행운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거기, 딥-스캔(deep-scan)의 한계점 부근에, 믿을 수 없었던 어떤 것이 있었다.

  유령같은 영상에 도달하고, 그 실재를 알기 위해 수년 이상 지속된 느리고 조심
스러운 발굴작업은 그가 감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낯선 것이었다. 로봇 굴착 머
신들이 처음 몇 미터를 신속하게 제거한 후, 대학원생들의 전통적인 노동반이 일을
시작했다. 그들은 네 마리의 콩(kong)팀의 도움 - 또는 방해 - 를 받았는데,델 
마르코는 그것들을 효용보다 훨씬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유전
적으로 강화된 고릴라들을 좋아했는데, 그들은 그것들을 부진하지만 훨씬 더 사랑
받는 아이들처럼 다루었다.

  하지만, 마지막 수 미터 동안은, 전적으로 인간의 수작업으로, 대개 칫솔 - 
부드러운 솔 - 을 휘두르게 된다. 그리고 이제 끝났다: 투탄카멘의 무덤에 있었던
황금의 섬광을 맨처음 본 하워드 카터도, 이같은 보물의 뚜껑을 열지는 못했었다.
델 마르코는 알았다, 이 순간 이후, 인류의 믿음과 철학이 돌이킬 수 없게 변할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모노리스는 오백년 전에 달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쌍둥이로 나타났다: 발굴
상태조차 거의 이상적인 크기였다. 그리고 TMA-1 처럼, 전혀 반사하지 않고, 
아프리카의 태양의 격렬한 섬광과 루시퍼의 창백한 미광을 똑같이 흡수하고 
있었다.

  그가 그의 동료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섯 개의 박물관의 관장들, 세 명
의 저명한 인류학자들, 두 미디어 제국의 총수들 - 을 구덩이로 이끌었을 때, 
델 마르코는 그러한 남자와 여자들의 탁월한 그룹이 오래동안 침묵을 지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새까만 입방체는 모든 방문자들에게, 그들이 주위에
둘러선 수천의 인공물들이 시사하는 바를 깨닫는 듯한 효과를 주었다. 

  이곳은 인류학자의 보물 창고 - 조잡한 모양의 석기 도구, 수없이 많은 뼈조각 
- 몇몇 동물들과 몇몇 인류의 것 - 같았고 거의 모두 조심스러운 유형으로 정돈
되어 있었다. 여러 세기동안 - 아니, 여러 천년기 동안 - 이들 비참한 선물들이,
그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경이로움에 대한 공물로서, 유일한 지성의 첫 번째 
희미한 깜빡임을 가진 생물에 의해 여기로 가져다 졌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도 넘어서고 있지, 델 마르코는 종종 생각했다. 증명이 가능할지는
의심스러웠지만, 그는 두 가지를 확신했다.

  이것은 인류가 실제로 시작되었던 곳 - 시간으로나 공간으로나 - 이었어.

  그리고 이 모노리스는 많은 모든 신들중의 첫 번째 신이었던 거야.



9. 스카이랜드



"어젯밤에 내 침실에 쥐가 있었어요," 풀은 반 정도만 심각하게 불평했다. 
"내게 고양이를 찾아줄 수 있나요?"

  월리스 박사는 당황한 듯 하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당신은 청소용 마이크롯 중 하나의 소리를 들은 거예요 - 내가 그것들이 
당신을 방해하지 않도록 프로그램해 놓을께요. 만약 당신이 작업하는 녀석을 
하나 붙잡는다면 그것을 밟지 않도록 하세요; 밟는다면, 그 녀석은 도움을 
청할 거고, 모든 동료들이 달려와서 조각을 집어갈 겁니다."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단 말야 - 시간은 그렇게 적은데! 아냐, 그건 사실이 
아냐, 풀은 상기했다. 그는 이 시대의 의학에 감사하게도, 그 자신 보다 한 
세기 정도 앞서게 되었다. 그 사고는 이미 즐거움보다는 이해로 그를 채우기 
시작하고 있었다.

  최소한 그는 이제 대부분의 대화를 쉽게 따라갈 수 있었고, 단어를 발음하는 
것을 배워서 인드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가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지만, 영어(Anglish)가 
세계어라는 사실에 매우 기뻤다. 

  "다른 문제가 있어요, 인드라 - 또 나는 당신이 나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나님'이라고 말할 때, 왜 사람들이 당황한 
것처럼 보이죠?"

  인드라는 모든 당황한 사람들을 비웃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웃었다.

  "그건 아주 복잡한 이야기입니다. 나의 옛 친구 칸 박사가 당신에게 그걸 
설명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다면 좋겠군요 - 하지만 그는 가니메데에 있고, 
거기서 그가 발견할 수 있는, 남아있는 진실한 신자(True Believer)들을 
치료하고 있어요. 모든 옛 종교들은 신용을 잃었죠 - 언제 당신에게 교황 
피우스 20세(Pope Pius XX)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죠 -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 - 우리는 여전히 제일 원인(Prime Cause)이라든가, 
우주의 창조자(Creator of the Universe)에 대한 단어들이 필요해요 - 있다면
말이지만...
  "많은 제안이 있었어요 - 데오(Deo) - 신(Theo) - 쥬피터(Jove) - 브라마
(Brahma) - 그것들이 모두 시도되었고, 어떤 것은 지금도 쓰이고 있죠 - 특히
아인슈타인이 가장 좋아하던, '오래된 자(The Old One)'같은 것. 하지만 신
(Deus)이 요즈음 유행하는 단어 같더군요."

  "기억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여전히 내겐 어리석게 들리는군요."

  "그것에 익숙하게 될 거예요: 당신이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당신에게 몇 가지 다른 교양있는 감탄사를 가르쳐 드리지요..."

  "모든 옛 종교들이 신용을 잃었다고 했지요. 그러면 오늘날 사람들은 무엇을
믿나요?"

  "가능한 한 적게요. 우리는 모두 범신론자거나 일신론자들이죠."

  "제 질문을 놓치신 거예요. 정의를 부탁합니다."

  "그것들은 당신의 시대와는 좀 다르죠, 하지만 이게 최신 버전이예요. 
일신론자는 한 하나님 이상의 것은 없다고 믿습니다; 범신론자는 한 하나님 
이하의 것은 없다고 하고."

  "제겐 그 차이가 너무 구별하기 어렵군요."

  "모두에게는 아니예요; 당신은 발생하게 된 격심한 논쟁에 놀라게 될 겁니다.
오백년 전, 어떤 사람이 일신론자와 범신론자 간의 무한한 등급이 존재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초현실적 수학으로 알려진 것을 사용했죠. 물론, 유한함을 
가진 대부분의 도락가들 처럼, 그는 미쳐버렸죠. 그건 그렇고, 가장 잘 알려진 
범신론자들은 미국인들이었어요 - 워싱터, 프랭클린, 제퍼슨."

  "내 시대보다 조금 앞서죠 -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지 놀랄 겁니다."

  "이제 몇 가지 좋은 소식이 있어요. 조 - 앤더슨 교수요 - 가 마침내 - 뭐라는
문구더라? - O.K. 를 주었어요. 당신은 영구적인 쿼터로 충분히 갈 수 있게 되었
어요."

  "좋은 소식이군요. 여기서는 누구나 내게 아주 잘 대해 주었지만, 나 자신의 
장소를 갖게 된다면 기쁠 겁니다."

  "당신은 새 옷이 필요할 거예요,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옷 입는 법을 보여줄 
겁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는 일상생활의 수백 가지 작은 일들
을 도와줄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당신을 위해 개인적인 조수를 준비했죠. 들어
와, 다닐..."

  다닐은 작고, 30대 중반의 밝은 갈색 남자였는데, 그는 자동적인 정보 교환으로,
일상적인 손바닥-대-손바닥 인사를 주지 않음으로써 풀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곧 다닐이 아이덴트를 갖지 않았음이 나타났다: 그게 필요할 때마다, 그는 21세기
의 "스마트 카드"와 거의 같은 목적으로 기능하는 작은 플라스틱 사각형을 사용
했다.

  "다닐은 또 당신의 안내인이 될 겁니다 - 그게 무슨 단어였더라? 기억할 수가
없네요 - '발레(ballet)'와 발음이 비슷하던데. 그는 특별히 그러한 일을 위해서
훈련되었어요. 나는 당신이 그가 완전히 만족스럽다는 것을 발견할 거라고 확신
해요."

  풀은 이러한 배려를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그를 좀 불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몸종(valet)이라니! 그는 모임을 회상할 수가 없었다; 그의 시대에도, 이미 그들은
드물었고 위태로운 종이었던 것이다. 그는 이십세기 초기 영어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닐이 당신의 움직임을 조직하는 동안, 우리는 잠시 위쪽으로 여행을 
가도록 하죠... 루나 레벨(Lunar Level) 까지요."

  "좋아요. 얼마나 멀지요?"

  "아, 만 이천 킬로미터 쯤."

  "만 이천! 여러 시간 걸리겠군요!"

  인드라는 그의 지적에 놀란 것처럼 보였다가, 미소지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길지는 않아요. 아니죠 - 우리는 아직 스타 트렉의
전송기(Star Trek Transporter)를 갖고 있지는 못하죠 - 나는 그들이 여전히 
작업하는 중이라고 믿습니다만!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하죠 - 나는 당신을
태우고 갈 것을 알지만. 우리는 외부 엘리베이터로, 전망을 감상하면서 올라가거
나 - 내부 엘리베이터로, 식사와 몇 가지 가벼운 오락을 즐기면서 올라갈 수 있
어요."

  "어떤 사람은 안쪽에서 머무르고 싶어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군요."

  "놀랄걸요. 어떤 사람들에겐 그건 너무 현기증나는 일이랍니다 - 특히 저 아래
에서 온 방문자들은 말예요. 아주 높은 산에 올라가보았다는 등반가들조차 고도가
수천 미터가 아니라 수천 킬로미터가 되면 녹색이 되기 시작하죠."

  "각오할 겁니다." 풀은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나는 더 높이도 올라가봤어요."

  그들이 타워의 외벽에 있는 에어록의 이중 셋을 지나갈 때(그것은 상상이었을
까, 아니면 그가 방향감각상실을 느꼈던 것일까?) 그들은 아주 작은 극장의 관중석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10개의 좌석이 5열로 층을 이루고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여전히 풀을 당황케 하는 거대한 한쪽 창문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외부 우주로 날려버리려고 앴는 수백톤의 기압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거의 어떤 신경도 쓰고 있지 않을, 12명 정도의 사람들은 완전히 편안한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모두 그를 안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예의바르게 고개를 끄덕인 
후, 전망을 감상하기 위해 외면했다.

  "스카이라운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판에 박힌 자동음성이 말했다. "5분내로
상승이 시작됩니다. 아래층에는 가벼운 다과와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여행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가? 풀은 의아해했다. 우리는 거기와 아래로,
2만 킬로미터 이상을 여행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지구에서 알았던 엘리베이터 
상승과는 다를 것이다...

  그가 상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2천 킬로미터 아래에 펼쳐진 
아득한 파노라마를 즐겼다. 북반구에서는 겨울이었지만, 기후는 과감하게 변해서,
북극권의 남쪽에 눈이 조금 있었다. 

  유럽은거의 구름이 없었고, 눈이 압도될만큼 많은 세부가 있었다. 그가 확인한
대도시 하나하나의 이름이 수세기 아래에서 울려왔다; 그것들은 그의 시대보다 
줄어들어 있었는데, 통신 혁명이 세계의 얼굴을 바꾸고, 지금도 계속 감소하고 
있었다. 또한 몇군데 있을법하지 않은 장소에 물이 있었다 - 북부 사하라의 
살라딘 호수(Lake Saladin)는 거의 작은 바다만했다. 

  풀은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한 전망에 몰두했다. 갑자기 그는 5분이 훨씬 더 
지났다는 것을 알아챘다 - 엘리베이터는 여전히 정지상태였다. 뭐가 잘못되었
을까? 아니면 그들은 마지막 손님을 기다리는 걸까? 

  그리고 나서 그는 일단 눈의 증거를 믿기를 거부할 정도로 너무나 이상한 것을
인식했다. 파노라마가 확대되었다, 마치 그가 이미 수백 킬로미터를 올라왔다는 
듯이! 그가 보는 동안에도, 그는 아래 행성의 새로운 경치가 창틀 안쪽으로 
천천히 들어오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나서 풀은 웃었다, 뻔한 설명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나를 속이신 거군요, 인드라! 나는 이것이 비디오 프로젝션이 아니라 - 사실
이라고 생각했어요!" 

  인드라는 그를돌아다보더니 짖궂은 미소를 지었다.

  "다시 생각해봐요, 프랭크. 우리는 10분 전쯤 이동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쯤 
우리는 올라가고 있어요, 오, 최소한 시속 천 킬로미터 정도로요. 나는 이 
엘리베이터가 최대 100지(gee)의 가속도에 이를 수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이 짧은 거리에서는 10 이상까지 도달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불가능해요! 6이 내가 원심분리기에서 겪었던 최대값이고, 나는 반톤 
이나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나는 우리가 안쪽으로 들어온 이후 
움직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풀은 조금 언성을 높였고, 갑자기 다른 승객들이 알아채지 못한 체 하는 것이
인식되었다.

  "나는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이해하진 못했요, 프랭크, 하지만 이것은 관성장
(inertial field)이라고 불리는 거예요. 또는 때때로 샤프(Sharp)라고 불리는데 - 
'S'는 유명한 러시아의 과학자 사하로프(Sakharov) 를 뜻하는 겁니다 - 나는 
다른 것은 몰라요."

  천천히, 이해감이 풀의 정신에 떠올랐다 - 또 경외감도. 게다가 여기서 "기술과
마술은 구별할 수 없다(technology indistinguishable from magic)."

  "내 친구들 중 몇 명이 '우주 항행(space drive)'의 꿈 - 로켓을 대체하고, 
가속에 대한 느낌이 없는 에너지 장을 이야기했죠. 우리들 대부분은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옳았던 것 같군요! 나는 여전히 믿기가 힘든데... 
또 내가 실수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무게를 잃고 있는거군요."

  "맞아요 - 달의 값에 맞춰지고 있어요. 우리가 밖으로 나갈 때, 우리는 우리가
달에 있다고 느끼게 될 겁니다. 하지만 선의의 이름으로, 프랭크 - 당신이 엔지
니어라는 것은 잊어요, 전망을 즐기기만 하세요."

  그것은 좋은 충고였다, 하지만 그가 그의 시야에 흘러 들어오는 아프리카,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부분들을 보는 동안에도, 풀은 그의 정신을 이 놀라운 
계시로부터 떼어놓을 수가 없었다. 아직 그는 완전히 놀란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의 시대 이래로 우주 추진 시스템에 큰 약진이 있었음을 알았지만, 
그것들이 일상생활 - 3만 6천 킬로미터 높이의 마천루의 존재에 그렇게 극적
으로 적용되었는지는 몰랐다. 

  또 로켓의 시대는 수 세기전에 끝났음이 분명했다. 추진 시스템과 연소실, 
이온 추진기와 열핵융합 반응로에 대한 모든 그의 지식들이, 전부 폐물이 된 
것이다. 물론, 더 이상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 그는 돛이 증기에 쫓겨날 때, 
범선의 선장의 슬픔을 이해했다.

  그의 기분이 갑자기 변했고, 그는 자동음성이 다음과 같이 말했을 때 미소지을
수 없었다. "2분내로 도착합니다. 남겨두고 가시는 물건이 없도록 확인바랍니다."

  상업 비행에서 얼마나 자주 듣던 말인가! 그는 그의 시계를 보았고, 그는 그들이
반 시간이 채 안되어서 올라왔다는 데 놀랐다. 그것은 평균 속도 최소 시간당 2만
킬로미터로 상승했다는 뜻인데, 아직 그들이전혀 움직이지 않은 것 같았다. 이 
무슨 이방인이란 말인가 - 마지막 10분이나 그 이상동안 그들은 실제로 빠르게
감속하여 당연히 그들 모두 머리가 지구를 향한채, 지붕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이 조용히 열렸고, 풀이 걸어나올 때 그는 엘리베이터 라운지에 들어갈 때 
느꼈던 가벼운 방향감각상실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그는 그게 무엇을 뜻하
는지 알았다: 그는 관성장이 중력과 겹쳐지는 전이지대를 통해서 지나가고 
있었다 - 달과 똑같은, 이 레벨에서.

  후퇴하는 지구의 전망은 경이로운 것이었지만, 우주비행사에게 조차, 그에 대해
예상치 못했다거나 놀라운 것은 없었다. 하지만 타워의 거의 전체 폭을 점하는, 
저쪽 벽이 5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거대한 방을 상상한 사람이 누굴까? 
아마 이 시대에는 달과 화성에서는 더 큰 부피를 에워싸고 있겠지만, 이것은 
분명히 우주에서 가장 큰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들은 외벽에서 50 미터 정도 솟아있는 전망 플랫폼에 서서, 놀랄만큼 다양한
파노라마를 보고 있었다. 분명히, 지상의 전체 영역의 생물상을 재생하려는 시도
였다. 그들의 바로 아래에는 풀이 처음에는 확인할 수 없었던 호리호리한 나무들
의 군락이 있었다: 그후 그는 그것들이 참나무 종류임을 알았고, 이곳의 정상 
중력이 6분의 임을 상기했다. 그는 의아해했다, 여기에서 소나무는 어떻게 보일까?
아마 거대한 갈대 같겠지...

  중간 정도 거리에 작은 호수가 있었고, 초원을 굽이쳐 흐르는 강에 의해서 물이
공급되고 있었고, 하나의 거대한 반얀 나무처럼 보이는 것으로 사라져들어갔다. 물
의 근원은 무엇일까? 풀은 흐릿한 드럼치는 소리에 주의하게 되었고, 그가 완만한
곡면을 그리는 벽을 따라서 그의 시선을 옮겨갔을 때, 그는 축소판 나이아가라를
보았고, 물보라 위에는 완벽한 무지개가 떠 있었다. 

  그는 전망을 감상하면서 여러 시간 동안 서 있지는 못하고, 이 복잡하고도 탁월
하게 고안된 아래의 행성의 시뮬레이션의 모든 경이에 싫증이 나지 않았다. 새롭고
적대적인 환경으로 퍼져 나갈 때, 아마 인류는 그 기원을 기억하기 위한 끝없는
요구를 느꼈을 것이다. 물론, 그 자신의 시대에서조차 모든 도시들은 자연을 상기
시키는 - 대개 허약한 - 공원을 갖고 있었다. 똑같은 동기가 아마 여기서도 작용
하고 있을 것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말이다. 아프리카 타워의 센트럴 파크라니!

  "내려갑시다," 인드라가 말했다. "볼 게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나는 원하는 것
만큼 자주 올 수는 없어요."

  이 저중력에서 걷는 것은 거의 노력이 필요없지만, 때때로 그들은 작은 모노
레일을 이용하고, 최소한 4분의 1 킬로미터는 됨직한 붉은 삼나무의 줄기에 
교묘하게 숨겨진 카페에서 휴식을 위해 멈추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주 적었는데 - 그들의 동료 행인들은 경치속으로 사라져버릴
만큼 멀었다 - 이 모든 놀라운 세계가 마치 그들자신에게 속한 것처럼 느꼈다.
모든 것은 아마 로봇의 일개 군단에 의해, 너무나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어, 
때때로 풀은 그가 소년 시절에 디즈니 월드(Disney World)를 방문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이것이 훨씬 더 좋다: 군중도 없고, 게다가 인류와 그 인공물을
상기시키는 것도 거의 없었다.

  그들이 화려한, 어떤 것은 거대한 크기를 가진, 난초들의 수집품을 감상하면서
지나갈 때 풀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 중의 하나를 겪었다. 그들이 전통적
인 작은 정원사의 오두막을 지날 때 문이 열렸고 - 정원사가나타났다.

  프랭크 풀은 항상 그의 자제심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겼고, 다 자란 
어른인 그가 순수한 공포의 비명을 지를 거라고는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세대의 모든 소년들처럼, 그는 모든 쥬라기 영화들을 보았고 - 그는
눈을 맞대고 있는, 랩터(raptor)라는 놈도 알고 있었다.

  "정말 미안해요," 분명히 걱정하면서 인드라가 말했다. "당신에게 경고하려는 
생각을 못했어요."

  풀의 어지러운 신경이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물론, 아마 이 아주-잘-정돈된 
세계에서 위험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아직도...!

  공룡은 완전한 무관심을 드러내며 그의 시선을 되받았고, 오두막으로 되돌아
갔고 다시 갈퀴와 전정가위를 가지고 나타나더니, 한쪽 어깨위에 걸친 가방에
던져넣었다. 그놈은 새같은 걸음걸이로 그들로부터 멀어져서는, 10-미터-높이의
해바라기 뒤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설명해야만 하겠군요," 인드라가 뉘우치듯이 말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로봇 보다는 유기체를 사용하고 싶어해요 - 나는 그게 탄소 쇼비니즘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손재주가 있는 몇 가지 동물들만 있고,우리는 그것들 모두를 
때때로 사용하죠.
  "그리고 여기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미스테리가 있어요. 당신은 이같은 종류의
작업에 익숙할 침팬지나 고릴라 같은 강화된 초식동물들을 생각할 지도 몰라요. 
글쎄, 그들은 그렇지 않아요; 그들은 끈기가 없어요.
  "아직 우리의 친구들 같은 육식동물들이 훌륭하고, 쉽게 훈련받아요. 그들이 
개조된 후에는 - 이건 다른 패러독스지요! - 훨씬 더 온순하고, 좋은 성품을 갖게
되었어요. 물론, 그놈들 뒤에는 거의 천년 간의 유전공학이 있죠, 원시인이 시행
착오의 방법으로 늑대에게 했던 것을 보세요!"

  인드라는 웃고서 계속했다; "당신은 이것을 믿지 못할 지도 몰라요, 프랭크, 하
지만 그들은 또한 좋은 애보기도 된답니다 - 어린이들은 그놈들을 사랑하거든요!
오백년된 조크가 있지요: '당신은 아이들을 공룡에게 맡기려 하는가? 오-그놈들
에게 위기가 닥치겠군!'"

  풀은 함께 웃었고,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놀람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는 반응
이었다. 주제를 바꾸기 위해, 그는 인드라에게 여전히 그를 걱정시키는 질문에 
대해 물었다.

  "이 모든 것이," 그는 말했다, "놀랍습니다- 하지만 타워 안의 어떤 사람이 
빨리, 실재에 도달할 수 있을 때, 왜 그렇게 많은 문제가 생기죠?"

  인드라는 그를 사려깊게 바라보며, 그녀의 말에 무게를 주었다.

  "그건 사실이 아니어요. 지구로 내려가기 위한 0.5지 이상에서 사는 사람들은
호버의자에 있다고 해도 불편하고 - 위험하기조차 합니다."

  "분명히, 내겐 아니어요! 나는 1지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 디스커버리호에 
타고 있던 경험을 잊을 수도 없습니다."

  "당신은 앤더슨 교수와 친해져야 할 겁니다. 아마 내가 당신에게 그것을 말해
줄 수도 있겠지만, 당신의 생물학적 시계의 현재 상태에 대한 큰 논쟁이 진행중
이예요. 아마 그건 내가 완전히 멈출 수도 없고, 당신의 평형 연령은 50 에서 70
정도로 추정됩니다. 당신이 좋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당신은 당신의 완전한 힘을
되찾을 거라고 기대할 수도 없어요 - 천 년이나 지난걸요!"

  이제 나는 이해하기 시작하는군, 풀은 스스로 쓸쓸하게 생각했다. 이것이 앤더슨
의 애매함과 모든 근육 반응 시험을 설명해 주었군.

  나는 목성에서 돌아온 내내, 지구에서 이만 킬로미터 이내에 있지만 - 종종 
가상 현실로 방문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결코 다시는 나의 고향 행성의 표면을
걸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이 사실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군...



10. 이카루스에 대한 경의 



그의 우울증은 빨리 사라졌다: 할 일과 볼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이다. 천 개의
일생으로도 충분치 않을 것이고, 이 시대가 제공할 수 있는 무수한 기분 전환 
거리들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그는 항상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평범
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중요한 것 - 특히 그의 교육에 집중하려고 했다.

  브레인캡 - 또 그것과 함께 작동하는 책 크기의 플레이어, 결국 브레인박스
(Brainbox)라고 불리는 것은 - 막대한 가치가 있었다. 그는 곧 "인스턴트 지식"
태블릿들의 작은 도서관을 갖게 되었고, 각각 대학 수준에 요구되는 모든 자료
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그가 그것들 중 하나를 브레인박스에 밀어넣고, 그에게 
가장 잘 맞는 속도와 강도 조정을 해 주면, 한 시간 정도 지속되는 무의식의 
순간에 이어서, 빛의 섬광이 나타날 것이다. 그가 깨어나면, 그가 그 지식들을 
찾을 때만 거기 있다는 것을 알 뿐이지만, 그의 정신의 새로운 영역이 열린 것 
같았다. 그것은 마치 그가 소유하고 있는지도 알지 못하던 책들의 선반을 즉시
찾을 수 있는 도서관의 주인이 된 것 같았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그는 그 자신의 시대의 대가였다. 의무 - 또 감사 - 의
마음에서 벗어나 그는 과학자, 역사가, 작가, 또 그가 종종 이해할 수 없는 매체로
작업하는 예술가 들로부터의 할 수 있는 한 많은 요청에 동의했다. 그는 또한 
네 개 타워의 다른 시민들로부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초청을 받았고, 사실상
그는 그것들 모두를 거절하도록 강요받았다.

  가장 구미가 당기고 - 가장 거절하기 어려운 것은 - 저 아래에 펼쳐진 
아름다운 행성으로부터 온 것들이었다. "물론," 앤더슨 교수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가벼운 생명-유지 시스템을 갖추고 잠깐동안 내려간다면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신은 그걸 즐기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신경근육 
시스템은 이전보다 더 약해질 거구요. 천년의 수면에서 사실상 회복될 수는 
없습니다."

  그의 다른 수호천사인, 인드라 월리스는, 불필요한 방해로부터 그를 보호하고,
그가 받아들여야 하는 - 또 그가 예의바르게 거절해야 하는 요구들을 충고했다.
혼자 힘으로는, 그는 결코 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문화의 사회정치적 
구조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지만, 그는 곧 모든 계급 구별 이론이 사라졌음에도,
몇 천명 정도의 초-시민(super-citizen)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지 오웰
은 옳았다; 어떤 것들은 다른 것들보다 훨씬 더 똑같을 것이다.

  그의 21세기적 경험으로 조건화 되었을 때, 풀은 누가 이 모든 대접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지 궁금해졌다, 그가 언젠가 막대한 호텔 비용의 대가를 제공
하게 될 것인가? 하지만 인드라는 재빨리 그를 안심시켰다: 그는 유일하고도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박물관 전시물이었고, 그는 그런 세속적인 문제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가 원한 것은 무엇이건 - 이유가 있다면 - 그에게 
유용하도록 만들어졌다: 풀은 한계가 있을지 궁금했는데, 언젠가 그가 그것들을
알아내려고 시도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것들은 사고로 일어나는데, 그는 인상적인 영상이 
그의 주의를 끌었을 때, 그의 벽걸이 디스플레이 브라우저를 조용히, 랜덤 
스캔으로 세트해 놓고 있었다. 

  "스캔 중지! 사운드 업!" 그는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음악을 들었지만, 그것은 그가 그것을 확인하기 전 잠깐 동안이었다; 
그의 방 벽은 날개달린 사람들르 가득차 버렸는데, 그들은 틀림없이 도움을 
받아 서로 우아하게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하지만 차이코프스키는 
이 백조의 호수(Swan Lake) 공연을 본다면 까무러치게 놀랄 것이다 - 
무용수들이 실제로 날아다니고 있던 것이다.

  풀은 잠시 동안 보면서, 그가 이것이 사실이며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몰입했다; 그의 시대에서 조차, 누구도 확신하지 못했었다. 아마
발레는 많은 저중력 환경들중 하나 - 영상으로 판단해 보건데, 아주 큰 것 - 
에서 공연될 것이다. 그것은 여기 아프리카 타워일 수도 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군, 풀은 결심했다. 그는 가치있는투자가 위태로와지기를 원치
않는 우주국의 관점을 알고 있었지만, 우주국에 의해 그의 가장 큰 기쁨 중 
두드러진 하나인, 낙하산을 지연시키는 점핑에 대해 면제받은 적은 없었다. 
의사들은 그의 이전의 행-글라이딩 사고에 대해 언짢아했다; 다행히도, 그의 
10대 시절의 뼈는 완전히 치료되어 있었다.

  "자," 그는 생각했다. "이제 나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어 ... 앤더슨 교수만
막지 않는다면..."

  풀은 안심했는데, 이 의사는 그것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그 또한
모든 타워들이 각각의 새장(Aviary)을 갖고 있음을 알고서 기뻤으며, 10분의 1지
레벨로 올라갔다.

  며칠 내로 그는 백조의 호수의 공연자들이 입었던 것처럼 우아한 것과는 
조금도 닮지 않았지만, 자신의 날개를 측정받고 있었다. 깃털 대신에 유연한 
얇은 막이 있었고, 그가 지지대에 연결된 손잡이를 그러쥐었을 때, 그는 자신이
 새보다는 박쥐와 훨씬 더 닮았다는 것을 보아야 했다. 하지만 그가 "날아라, 
드라큘라!"라고 외친 것은 아마 흡혈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 그의 비행교사
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

  그의 첫 번째 수업에 대해 그는 가벼운 장치들에 의해 제한받았고, 그가 기본
스트로크 - 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종과 안정도를 - 배우는 동안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 많은 학습한 기능들처럼, 그것은 본 것만큼 쉽지는 않았다. 

  그는 이 안전-장치가 우스꽝스럽다고 느꼈다 - 어떤 사람이 10분의 1지에서
스스로를 다치게 할 수 있겠는가! - 또 그가 몇 번의 강의만 받으면 된다는 
것에 기뻤다; 의심할 바 없이 그의 우주비행사 훈련이 도움이 되었다. 그는, 
윙마스터(Wingmaster)가 그에게 말하기를, 자신이 가르친 사람들 중 최고의 
학생이었다: 하지만 아마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했을 지도 모른다.

  그가 쉽게 피했던 수많은 장애물들이 교차되어 있는, 폭 40미터 방에서의 
12번의 자유 비행 후, 풀은 그의 첫 번째 단독 비행에서 만점을 받았고 - 다시
플래그스태프 항공 클럽의 구식 세스나를 이륙시켰던, 열아홉살로 돌아간 것처럼
느꼈다. 

  흥미 없는 이름 "새장"은 처녀 비행 장소로 준비되지는 않았다. 아래 루나 지
레벨의 숲과 정원을 보유한 공간보다 훨씬 더 큰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거의 같은 크기였고, 이것도 점점 가늘어지는 타워의 전체 층을 점유하고 있었다.
원형의 공동은, 반 킬로미터의 높이와 4킬로미터의 폭을 갖고, 그것은 충분히 
거대하여, 눈길이 멈출 수 있는 어떤 특징도 없었다. 벽이 한결같은 엷은 푸른색
이었기 때문에, 그것들이 무한한 공간이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풀은, "당신은 당신이 좋아하는 어떤 풍경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라는 
윙마스터의 자랑을 실제로 믿지는 않았고, 그가 불가능한 도전이라고 확신한 
자신을 던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이, 어지러운 50미터 고도의 첫 번째 비행
에서, 어떤 시각적 혼란도 없었다. 물론, 이것과 등가인 열 배 더 큰 지구 중력
에서 5미터에서의 낙하는 목을 부러뜨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작은 타박상조차
여기와는 어울리지 않았는데, 천체 층은 유연한 케이블의 네트웍으로 덮여 
있었다. 전체 공간은 거대한 트램폴린이었다; 어떤 사람은, 풀이 생각하기엔, 
여기서 정말 재미있을 수 있겠군 - 날개가 없더라도 말야.

  확고한, 아랫방향 스트로크로, 풀은 공기중으로 올라갔다. 거의 즉시, 그는 
공기중으로 백 미터는 상승한 것 같았고, 여전히 상승하고 있었다.

  "천천히 내려와요!" 윙마스터가 말했다. "난 당신을 따라갈 수 없다구요!"

  풀은 몸을 꼿꼿이 한 후, 천천히 회전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몸이 가벼워진만큼
(십 킬로그램도 안 나가니까!) 머리도 가벼워진 것처럼 느꼈고 산소분압이 증가한
것일까 의아했다.

  이것은 놀라웠다 - 육체적 도전을 취한 것처럼 제로 중력과는 아주 달랐다. 
이것과 제일 가까운 것은 스쿠버 다이빙이었다: 그는 여기, 열대의 산호초 
위로 자주 그와 함께 했던 화려한 열대물고기들에 필적하는 새들이 있기를 
희망했다. 

  윙마스터는 일대일 자세 조정 작업- 회전, 공중제비, 상하 비행, 공중정지...을
통해서 그를 정리해주었다. 마침내 그가 말했다: "더이상 가르칠 게 없군요. 이제
전망을 즐기세요."

  잠시동안, 풀은 그의 통제를 잃었다 - 마치 그가 그렇게 되기를 기대했듯이. 
가벼운 경고도 없이, 그는 눈덮인 산들로 둘러싸였고, 불편하게 들쭉날쭉한 바위
에서 몇 미터뿐인, 좁은 길을 날아서 내려가고 있었다. 

  물론, 이것은 사실일 수 없었다: 산들은 구름처럼 비현실적인 것이었고, 그는
원한다면 산들을 통과해서 가볍게 날아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절벽면(그 한 돌출부분에는 독수리의 둥지가 있었고, 그가 더 가까이가면
잡을 수 있다고 느낀 두 개의 알도 있었다)에서 방향을 바꾸어 훨씬 열린 공간
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들이 사라졌다; 갑자기, 밤이 되었다. 그리고는 별이 나타났다 - 지구의 
따분한 하늘의 몇 천의 빈약한 것들이 아니라, 셀 수 없는 군단과도 같은 별들.
그리고 별들뿐 아니라, 먼 은하들의 나선 소용돌이와, 우글거리고, 빽빽한 구상
성단의 태양떼들도.

  이것이 사실일 수는 없었다, 그가 그러한 하늘이 존재하는 세계로 마술적으로
이동되었다고 해도 말이다. 그 은하들은 그가 보고 있는 동안에도 계속 후퇴하고
있었던 것이다; 별들은 사라지고, 폭발하고, 작열하는 불의 안개로 가득찬 별의
육아실에서 태어나고 있었다. 매초, 수백만년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이 압도적인 장관은 그것이 나타날 때처럼 빨리 사라졌다: 그는 빈 하늘로 
돌아와 있었고, 그의 비행교사를 제외하면 혼자였고, 특징없는 새장의 푸른 
실린더 내부였다.

  "하루 동안으로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풀 위의 몇 미터에 정지한 채로,
윙마스터가 말했다. "당신이여기 올 때, 가장 좋아하는 풍경은 무엇이 될 까요?"

  풀은 망설이지 않았다. 미소를 짓고, 그는 그 질문에 답했다. 



11. 여기 용이 있다.



그는 그것이 가능하다고는 믿지 않았다, 이 시대의 기술로도 말이다. 얼마나 많은
테라바이트 - 페타바이트 - 충분히 큰 단어가 있을까? - 의 정보가 수 세기에 
걸쳐 저장되었고 그 저장매체의 종류는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인드라의 충고에 따르는 것이 더 현명했다: "당신이 엔지니어라는 것은 잊어요, 
즐기기만 하세요." 

  그는 확실히 지금 즐기고 있었다, 그의 기쁨이 압도적인 노스탤지어와 뒤섞여
있긴 했지만 말이다. 그가 날고 있는 동안에, 또는 그렇게 보였던지, 약 2 킬로
미터의 고도에서의, 장관과 그의 어린 시절의 잊을 수 없는 경치 위에서 말이다.
물론, 이 전망은 거짓이었는데, 새장은 단 반 킬로미터 높이였기 때문이지만, 그
환상은 완벽했다.

  그는 이전의 우주비행사 훈련중에 그 사면을 어떻게 기어 올랐는지 기억하
면서, 메테오 크레이터(Meteor Crater)를 선회했다. 어떤 사람이 그 기원과, 
그 이름의 정확성을 의심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믿을 수 없는 일인가! 
20세기 까지도, 유명한 지질학자들은 그것이 화산성이라고 주장했었다: 우주 
시대가 도래하고 모든 행성들이 지금도 계속적인 폭격하에 있음이 - 마지못
해서 - 받아들여질 때까지도 그랬다. 

  풀은 자신의 편안한비행 속도는 시속 200 킬로미터 보다는 20 쪽에 더 
가깝다고 확신했지만, 그는 15분 내로 플래그스태프에 도착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하얗게 빛나는 로웰 천문대의 돔이 있었는데, 그는 소년 시절에 그곳을
자주 방문했었고, 친했던 그곳 직원이 그의 직업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음도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었다. 그는 가끔 그가 화성에 대한 환상이 가장 오래 
지속되고 가장 영향력있던 아리조나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그의 직업이 
무엇이 되었을까 궁금해 하곤 했다. 아마 상상이었겠지만, 풀은 그의 꿈에 
연료를 주었던 대형 망원경 가까이에 있는, 로웰의 유일한 무덤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어느 해, 어느 계절에, 이 영상이 포착되었을까? 그는 그것이 21세기 초기의
세계를 내려다 보았던 첩보 위성에서 온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것은 그의 시대
보다 그렇게 많이 지난 것은 아니었는데, 도시의 윤곽이 그가 기억하는 바로 그
형태였기 때문이다. 아마 그가 충분히 낮게 내려간다면 그 자신을 보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 믿을 수 없었는데! - 그가 중고등학교 친구들과 놀았던 작은 공원이
있었다. 도시의 창시자들은 물 공급이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그것의 유지에 대해
항상 논쟁하고 있었다. 글쎄, 최소한 이 시대에는 살아남았다 - 그렇게 될 때마다.

  그리고 다른 기억이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게 했다. 그는 휴스턴이나 
달에서 집에 돌아올 때마다, 좁은 길을, 그가 좋아했던 로디지아산 릿지백
(Ridgeback)과 함께 걸었고, 사람과 개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그래왔듯이, 
그는 막대기를 던져 다시 물어오게 했었다.

  풀은 진심으로, 남동생 마틴의 보호하에 맡겨 두었던 리키가, 그가 목성에서 
돌아왔을 때  마중나와주기를 여전히 희망했다. 그는 거의 통제를 잃고, 안정도를
회복하기 전에 수 미터를 추락했으며, 리키와 마틴 모두 수세기에 걸쳐 먼지가
되어버렸다는 쓰라린 사실에 다시 한 번 대면하게 되었다. 

  그가 다시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되자, 그는 그랜드 캐년의 어두운 띠가 먼 
지평선에 보인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머리를 그쪽으로 돌릴 지 생각했다 
- 좀 피곤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 그때 그는 자신이 하늘에 혼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것이 접근하고 있었고, 그것은 확실히 인간 비행자는
아니었다. 이거리에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은 훨씬 더 커 보였다.

  "음," 그는 생각했다, "나는 여기서 익룡(pterodactyl)을 만난다 해도 아마 
놀라지 않을거야 - 게다가, 그건 내가 기대했던 것인걸. 그게 우호적이라면 
좋겠군 - 그렇지 않다해도 내가 더 빨리 날 수 있을거야. 오, 아냐!"

  익룡은 잘못된 추측은 아니었다: 아마 10점 만점에서 8점은 될 것이다. 지금 
그에게 접근하는 것은, 거대한 가죽 날개를 천천히 펄럭이며, 동화 속에서 바로
튀어나온 용(dragon)이었다. 그리고,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그 등에는 아름다운
숙녀가 타고 있었다.

  최소한, 풀은 그녀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전통적인 이미지는 다소 사소한 
세부에 의해 망쳐졌다: 그녀의 얼굴의 대부분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쌍엽기에서
바로 튀어나온 비행사의 큰 고글로 덮여 있었던 것이다.

  풀은 물을 지나가는 수영선수처럼, 다가오는 괴물의 그 거대한 날개를 펄럭
이는 소리를 그가 들을 정도로 가까이 올 때까지, 공기중에 정지했다. 20 미터 
이내가 될 때까지, 그는 그것이 기계인지 생명 공학에 의한 것인지 결정할 수 
없었다: 아마 양쪽이거나.

  그리고 그는 탑승자가 그녀의 고글을 벗어버렸을 때, 용에 대해서는 잊어버렸다.

  몇몇 철학자들이 지적했듯, 아마 하품을 하면서, 진부한 표현들에 있는 문제는
그것들이 따분하게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첫눈에 한 사랑"은 결코 지루하지 않았다.



다닐은 어떤 정보도 줄 수 없었지만, 풀은 그로부터 어떤 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의 자리를 뜨지 않는 호위는 - 그는 확실히 고전적인 하인으로서는 적당하지
않았다 -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지라도, 풀이 때때로 그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하도록 그의 기능에 제한점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모든 
가정 용구의 작동을 이해했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간단한 명령을 수행했으며, 
타워에 대한 그의 상태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와 지적인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그의 가족에 대한 정중한 질문은 이해력 부족의 공백을 
만났다. 풀은 그도 역시 바이오-로봇이 아닐까 의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드라가, 그가 필요했던 바로 그 답변을 주었다.

  "오, 당신은 드래곤 레이디를 만난 거군요!"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부르나요? 그녀의 진짜 이름은 뭐죠 - 또 내게 
그녀의 아이덴트를 줄 수 있나요? 거의 우리는 손뼉을 마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어요."

  "물론이죠 - 문제 없어요(no problemo)."

  "당신은 어디서 그런 표현을 찾아냈죠?"

  인드라는 다소 당황한 듯 보였다. 

  "모르겠어요 - 오래 된 책이거나 영화겠죠. 이건 좋은 수사적 표현인가요?"

  "당신이 15세 이상이라면 아니죠."

  "기억하려고 노력하죠. 이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줘요 - 당신이
내가 질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요."

  그들은 이제 어떤 주제라도 완전히 솔직하게 의논 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
이었다. 게다가, 그들은 서로 흥미로운 로맨스가 전혀 없는 것에 대해 웃으면서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 인드라가 한 때 "나는 우리가 사막같은 소행성에, 어떤
구출의 희망도 없는 상태로 있다면, 몇가지 합의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먼저, 내게 그녀가 누구인지 말해줘요."

  "그녀의 이름은 오로라 맥컬리예요; 많은 직함들 중, 그녀는 창조적 시대착오
학회(Society of Creative Anachronisms)의 회장이죠. 그리고 만약 당신이 용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이 그들의 다른 - 아 - 창조물들을 볼 때까지 기다
리셔요. 모비 딕같은 - 또 자연의 어머니가 생각지도 못한 공룡으로 가득하죠."

  이건 사실이라기엔 너무 좋군, 풀은 생각했다.

  나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가장 큰 시대착오겠지.



12. 좌절


지금까지, 그는 우주국 심리학자와 나눈 대화를 거의 잊었었다.

  "당신은 최소 3년 동안 지구로부터 떠나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좋다면,
나는 당신에게 미션을 끝까지 견디도록 무해한 성욕 억제 암시를 줄 것입니다.
당신이 집에 돌아올 때, 우리가 조정할 거라고 약속합니다."

  "괜찮습니다," 풀이, 그의 얼굴을 바로하려고 노력하면서 대답했다, "나는 내가
그것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3, 4주 후에 의심을 하게 되었고 - 데이브 보먼도 
그랬다.

  "나도 그걸 깨달았네," 데이브가 말했다. "그 빌어먹을 의사들이 우리의 식단에
뭔가를 집어넣었다는 데 내기를 걸지."

  그게 무엇이건간에 - 게다가 그것이 존재하기나 했다면 - 그것은 확실히 그
선상 생활 동안 지속되었다. 지금까지, 풀은 너무 바빠서 어떤 감정적 복잡함에 
몰입할 수가 없었고, 몇몇 젊은 (그렇게 어리지는 않은) 여성들로부터의 관대한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었다. 그는 그들에게 어필한 것이 그의 몸매인지 명예
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아마, 그들 모두가 알 듯이, 20 이나 30 세대 전 조상일
지도 모르는, 한 남자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이상은 아닐 것이다. 

  풀이 기쁘게도, 여왕 맥컬리의 아이덴트가 그녀는 현재 연인들과 있다는 정보를
전달했고, 그는 그녀와 접촉하는 데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었다. 24 시간 
이내에, 그는 뒷좌석에, 즐겁게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싼 채 앉아 있었다. 그는 
또한 왜 비행사의 고글이 좋은 생각인지와, 드라코는 완전히 로봇이며, 일백 
킬로미터를 쉽게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풀은 진짜 용이 그러한 속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그는 그들 아래에서 끝없이 변하는 풍경이 전설에서 바로 튀어나온 것이라는
데 놀라지 않았다. 그들이 자신의 날으는 양탄자를 추월하자, 알리 바바가 그들
에게 화난 듯 손을 흔들고, 외쳤다, "당신들이 어디로 가는지보지도 못하오!" 
하지만 그는 바그다드에서 멀리 있었는데, 꿈꾸는 듯한 첨탑들이 그들이 지금
옥스퍼드를 선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아래를 가리키며 그의 추측을 확인해 주었다: "저 선술집 - 숙사 - 
은 루이스와 톨킨이 그들의 친구들인, 암시를 만나는 데 사용했던 장소죠. 그리고
- 다리에서 막 보트가 빠져나온 - 강을 봐요 그 안의 어린 두 소녀와 성직자가 
보이나요?"

  "네," 그는 드라코의 후방 기류의 가벼운 속삭임에 대항하며 뒤에서 소리쳤다. 
"그들 중의 한 명이 앨리스겠군요."

  오로라는 돌아보며 어깨 너머로 그를 향해 미소지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기쁜 
듯했다.

  "정답이예요: 그녀는 성직자의 사진에 기초한, 정확한 모사품이예요. 나는 
당신이 모를까 봐 걱정했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시대 이후로 독서를
중지했죠."

  풀은 만족감을 느꼈다.

  나는 내가 다른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생각해, 그는 뽐내며 스스로에게 이야기
했다. 드라코에 타는 것은 처음이었다. 얼마나 더 있을까? 넓은 검을 들고 싸우는
것?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고, 먼 옛날의 "당신 집에서 할까요 아니면 우리 집에서
할까요"에 대한 대답은 - 풀의 집에서였다. 



다음날 아침, 흔들리고 억제된, 그는 앤더슨 교수와 만났다.

  "모든 것이 훌륭하게 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갑자기 
이성을 잃었고 나를 밀어냈어요. 나는 내가 어쩐지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을까봐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거실불(roomlight)이라고 말했고 - 우리는 어두움 속에 
있었거든요 - 침대에서 뛰어나왔습니다. 나는 내가 바보처럼 쳐다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애처롭게 웃었다."그녀는 확실히 쳐다볼 만 했지요."

  "알겠어요, 계속해 봐요."

  "몇 분 후에 그녀는 평정을 찾았고 내가 잊을 수 없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앤더슨은 풀이 스스로 구성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그녀는 말했어요: '정말 미안해요, 프랭크. 우리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요. 
하지만 나는 당신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 멀티레잇(multilated)인줄은.'"

  교수는 당황한 것처럼 보였지만, 잠깐 동안 뿐이었다.

  "오 - 이해합니다. 나도 미안해요, 프랭크 - 아마 나는 당신에게 경고했어야
하나 보군요. 30년의 실무 동안, 나도 6건만 보았습니다 - 모두 타당한 의학적 
이유가 있었지만, 그것은 확실히 당신에게는 적용되지 않았지요...
  "포경수술은 원시 시대에 많이 행해졌죠 - 그리고 당신의 세기에도, 빈약한 
위생학적 배경을 가진 나라들에서 몇 가지 불쾌하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질병에
대한 대응책으로 행해졌죠. 하지만 전적으로 그것에 대한 변명은 안됩니다 - 또
당신이 발견했듯이, 몇 가지 논쟁에 대해서도요!
  "나는 먼저 당신을 연구한 후 기록들을 확인했고, 21세기 중엽 쯤 미국의학협회
(Americal Medical Association)가 금지하려고 강제했던 의료 과실이 있었음을 
알아냈죠. 현대 의사들에 대한 논쟁은 아주 재미있는 것이지요."

  "나도 그렇다고 확신합니다," 풀이 침울하게 말했다.

  "몇 세기 동안 다른 세기에도 계속되었습니다: 그후 몇몇 알려지지 않은 천재
들이 슬로건을 내걸었죠 -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 '하나님이 우리를 설계하셨다:
포경수술은 불경이다.' 그건 다소 끝난 습관이지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조직을 정렬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 당신은 어떤 의미로든, 의학사를 쓰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게 기능할 것 같지가 않군요. 매번 내가 웃을까봐 걱정입니다."

  "그건 기분이지요 - 당신은 이미 그것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다소 놀랍게도, 풀은 앤더슨의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자신이
이미 웃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제 어쩔까요, 프랭크?"

  "오로라의 '창조적 시대착오 학회.' 나는 나의 기회를 향상시키기를 희망했습니다.

나의 행운은 그녀가 제대로 된 시대착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 뿐이군요."



13. 낯선 시간의 이방인


인드라는 그가 희망했던 것처럼 동정심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아마, 무엇보다, 
그들의 관계에서 약간의 성적 질투가 있었을 것이다. 또 - 훨씬 더 심각한 것은
-그들이 비딱하게 용의 패주(Dragon Debacle) 라고 이름붙인 것이 진정한 그들
의 첫 번째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충분히 순수하게 시작되었다, 인드라가 불평했을 때였다:

  "사람들은 항상 내게 왜 내가 역사의 그렇게 끔찍한 순간에 평생을 몰두하는지
묻는데, 그보다 더 나쁜 때도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답이 되지 못하죠."

  "그러면 당신은 왜 나의 세기에 흥미가 있는거죠?"

  "왜냐하면 그것이 야만과 문명 사이의 전이점이기 때문이죠."

  "고맙군요. 나를 코난이라고 부르시죠."

  "코난? 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셜록 홈즈를 창조한 남자인데."

  "신경쓰지 말아요 - 말을 끊어서 미안해요. 물론, 우리는 우리가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 소위 선진국에 살았어요. 최소한 전쟁은 더 이상 많지 않았고, 국제 연합은
항상 발생한 전쟁을 중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죠."

  "성공적이지는 않았죠: 나는 거기에 십점 만점중 3점 정도 주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알아낸 믿을 수 없는 것은 사람들이 - 2000년대 초기 직전까지도! - 우리
가 잔혹한 것으로 간주하는 행동을 조용히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아연
실삭하다고 믿는 것은 - "

  "아연실색이겠죠."

  " - 헛소리죠, 그건 분명히 합리적인 사람은 힘에 부쳐 포기할 거예요."

  "예를 들어봐요."

  "음, 진실로 당신의 사소한 손실은 내게 몇 가지 조사를 하게 했죠, 그리고 나
는 내가 발견한 것에 의해 질려버렸죠. 당신은 어떤 나라들에서는 매년 수천명의
소녀들을 그들의 처녀성을 지키기 위해 끔찍하게 멀티레잇(multilated) 했다는 것
을 알고 있었나요? 그들 중 많은 수가 죽었고 - 하지만 당국은 장님 같았죠."
 
 "그것이 끔찍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정부가 무엇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많은 것들이죠 - 하려고만 한다면. 하지만 석유를 가지고 그것을 공급하는 사
람들을 화나게 했고, - 또 수천명의 문명인들을 죽이고 불구로 만든 지뢰 따위의
무기를 샀죠."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인드라. 종종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
다: 우리는 전세계를 개혁할 수는 없었어요. 또 어떤 사람이 '정치는 가능성의 예
술이다(Politics is the art of the possible)'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맞아요 - 그것은 왜 열등의 지성들만 그 일에 종사하는 지에 대한 이유가 
되지요. 천재는 불가능에 도전하기를 좋아하니까요."

  "글쎄요, 나는 당신이 천재의 좋은 공급을 가졌고, 그래서 당신이 바로 놓을 수
있다니 기쁘군요."

  "내가 비꼬는 것을 알았나요? 우리의 컴퓨터에 감사하게도, 우리는 정치적 실험
을 실제로 시작하기 전에 사이버스페이스에서 돌려볼 수 있지요. 레닌은 불운했
어요; 그는 수백년 너무 일찍 태어났지요. 러시아의 공산주의는 최소 한동안은 - 
기능했을 텐데 - 만약 마이크로칩을 가졌었다면요. 또 스탈린을 거부하도록 운영
되었겠죠."

  풀은 끊임없이 그의 시대에 대한 인드라의 지식 - 그가 당연하게 여기는 그녀
의 많은 무지에 의해서는 물론이고 - 에 놀라곤 했다. 다소, 그는 상반되는 문제
를 갖고 잇었다. 그가 그에게 확실하게 약속된 백 년을 사는 것 조차, 충분히 집
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배울 수는 없을 것이었다. 어떤 대화에서든, 그가 이해
하지 못하는 참고사항과, 그의 머리를 뛰어넘는 조크가 있었다. 더 나쁜 것은, 그
가 항상 몇 가지 과오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 그의 새 친구들 중 가장 좋은 사람
조차 어리둥절하게 하는 몇 가지 사회적 재앙을 만드는 것에 대한...

  ... 그가 인드라와 앤더슨 교수와 같이, 다행히도 그 자신의 구역에서, 점심을 
먹을 때의 상황같은 것들 말이다. 자동조리기(autochef)에서 나온 음식들은 항상
완전히 먹을만한 것들이었는데, 그의 생리적 필요를 맞추기 위해 고안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으며, 21세기의 미식가는 
포기했을 것이다.

  그런 후, 어느날, 유달리 맛좋은 음식이 나왔는데, 그것은 그의 소년 시절의 
사슴 사냥과 바베큐에 대한 활기찬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맛과 질 양쪽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어떤 것이 있어서, 풀은 분명한 질문을 했다.

  앤더슨은 웃기만 했지만, 잠시동안 인드라는 그녀가 아픈 것처럼 쳐다보았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회복되었고 말했다: "당신이 그에게 말해 주세요 - 우리가 
식사를 끝낸 후에요."

  지금 내가 한 게 잘못인가? 풀은 스스로에게 물었다. 반 시간 후, 인드라와 함께
방의 다른쪽 끝에 있는 비디오 디스플레이에 다소 분명히 몰두했는데, 세 번째 천
년기에 대한 그의 지식은 또다른 중요한 진보를 보였다.

  "시체 식량은 당신의 시대에도 있었지요," 앤더슨은 설명했다. "그것들을 - 어 -
먹는 돌물들의 증가는 경제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 마리의 암소를
먹이는 데 얼마만한 크기의 땅이 필요한지 모릅니다만, 식물을 생산한다면 최소한
10명의 인류를 살게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수경 기술로는 아마도 백명쯤 되겠죠.
  "하지만 끔찍한 전체 업무가 끝난 것은 경제가 아니라 재앙인 거죠. 먼저 소에
서 시작되었고, 후에 다른 식용 동물에 퍼진 겁니다 -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였죠,
내가 믿기에는 두뇌에 영향을 주었고, 특히 구역질나는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치료
법이 발견되기는 했지만, 시계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고 - 어쨋든, 합성 음식
이 지금은 훨씬 싸고, 당신은 거기에 당신이 좋아하는 어떤 맛이라도 첨가할 수 
있지요."

  만족스럽지만 흥미롭지는 않은 음식의 여러 주일을 기억할 때, 풀은 이것에 
대해 강한 의혹을 느꼈다. 그는 궁금했는데, 왜 그는 여전히 돼지갈비와 일류 
요리사가 만든 스테이크의 꿈을 갖고 있는 것일까?

  다른 꿈은 훨씬 더 불안한 것이었는데, 그는 의학적 원조에 대해 앤더슨에게 
물어봐야 했던오래 전부터 두려워했다. 그가 집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고 있던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서먹서먹함과 이 신세계의 완전한 복잡성이 그를 압도
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잠자는 중에도, 마치 탈출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처럼, 
그는 종종 그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곤 했다: 깨어났을 때는, 문제가 더 나빠
졌을 뿐이었다.

  아메리카 타워로,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의 횡단 여행을 해서, 그의 어린 시절
의 경치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대기가 맑을 때는, 광학
적 도움으로, 가끔은 그가 기억하는 거리를 따라서, 각자의 일을 하는 개인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항상, 그의 마음의 뒷면에는, 한 때 그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이 살았
던 곳으로 내려간 지식이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그가 다른 여자와 함께 떠나가 
버리기 전에), 사랑하는 조지 삼촌과 릴 아주머니, 동생 마틴 - 그리고, 특히, 
그가 가장 어린시절의 따뜻한 강아지부터 시작하여 리키에서 최고에 이른 개들.

  무엇보다도, 헬레나에 대한 기억 - 그리고 신비 - 이 있었다.

  그것은 눈부셨던 그의 어린 시절, 이유있는 일로 시작되었지만,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심각해져갔다. 그가 목성으로 떠나기 직전, 그들은 그것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기로 계획했었다 - 그가 돌아왔을 때 말이다.

  그리고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 헬레나는 그의 아기를 갖고 싶어했다. 그는 그들
이 불가피한 합의를 했던 신성함과 환희의 결합을 여전히 회상했다.

  이제, 천년이 지나고, 그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헬레나가 그녀의 약속을 
지켰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지금 그 자신의 기억에 틈이 있는 것처럼, 인류가 
수집한 기록에도 또한 그런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가장 나쁜 것은 2304년의 
소행성 충돌에서 나온 파괴적인 전자기 펄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모든 
백업 및 안전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정보 뱅크 중 수 퍼센트를 지워버렸던
것이다. 풀은 그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모두 복구 불가능하게 잊혀진 부분에
있었는지 궁금한 것을 도울 수 없었다. 지금에도, 그의 삼십 세대 후손은 지구를 
걸어다니고 있겠지만; 그는 결코 알지 않을 것이다.

  이 시대의 숙녀들이 그를 손상된 상품 정도로 간주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데는
작은 도움을 받았다 - 오로라와는 달리. 반면: 그들은 종종 그의 변화가 꽤 흥미
롭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 다소 기괴한 반응은 풀이 어떤 가까운 관계를 만드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가 실제로 필요
했던 모든 것은 결국 건강에 좋고, 머리를 쓰지 않는 운동이었다.

  머리를 쓰지 않는 것 - 그것은 고생이었다. 그는 인생에서 더 이상 어떤 목표
도 없었다. 또 너무나 많은 기억의 무게가 그에게 지워져 있었다; 그가 소년 시절
에 읽었던, 어떤 유명한 책의 제목을 바꿔 부르며, 그는 종종 자신에게 말했다, 
"나는 낯선 시간의 이방인(Stranger in a Strange Time)이야."

  그가 아름다운 행성 - 그가 의사의 지시를 따른다면 - 결코 다시 걸을 수 없는
그곳을 내려다보며, 우주의 진공과의 두 번째 만남을 원할 것인지 궁금해할 때조차
있었다. 경보를 작동시키지 않고 에어록을 통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있기는 했다: 몇 년 마다, 몇몇 자살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지구의 대기로 유성이
되어 떨어졌다.

  아마 그것은 완전히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부터, 그 길에 보내졌을 것이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풀 부함장 - 두 번째 로군요."

  "죄송합니다 - 생각이 안 나는데 - 나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난답니다."

  "사과할 필요없어요. 첫 번째는 해왕성 궤도 바깥에서였죠."

  "찬들러 선장 -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자동조리기에서 뭘 좀 내어드릴까요?"

  "20도 이상의 알코올이 포함된 게 좋겠군요."

  "그런데 지구에 돌아와서 뭘 하고 계신거죠? 나는 당신이 화성 궤도 안쪽으로는
결코 오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거의 사실이죠 - 나는 여기서 태어나긴 했지만, 나는 여기가 더럽고, 냄새나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 사람도 너무 많고 - 서서히 다시 십억이 넘어 가잖아요!"

  "내 시대에는 백억이 넘었답니다. 그건 그렇고, 제 '감사' 메시지를 받으셨습니까?
"

  "네 - 그리고 나는 내가 당신과 접촉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요. 하지만 난 
다시 태양쪽으로 향할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래서 지금 여기 있습니다. 건강해 
보이는군요!"

  선장이 인상적인 속도로 그의 술을 처리할 때, 풀은 그의 방문자를 분석하려고
노력했다. 턱수염은 - 찬들러의 것처럼 작은 염소 수염 조차 - 이 사회에는 매우
드물었고, 그는 수염난 우주비행사는 기억에 없었다: 그것은 우주 헬멧에 편안하게
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선장은 여러 해 동안 선외활동을 중개할 것이고, 대부분
의 바깥 활동은 로봇에 의해 행해질 것이다; 하지만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는, 항상 예상치 못한 위기가 있었다. 찬들러는 괴벽이 있는 사람임이
분명했고, 그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당신은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지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여기
서 뭘하고 계신거죠?"

  "오, 대개는 옛 친구들을 만나죠 - 긴 시간 지연은 잊어 버리고 실 시간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물론 그게 이유는 아니죠. 나의 오래된 녹슨
양동이가 수리를 받고 있지요, 위 가장자리의 조선소에서요. 또 장갑도 재장착되
어야 하구요; 그게 수 센티미터 두께로 내려가게 되면, 나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답니다."

  "장갑?"

  "먼지 실드죠. 당신의 시대에는 그런 문제가 없었죠, 맞죠? 하지만 목성 궤도 
바깥쪽은 더러운 환경이고, 우리의 일상적인 항행 속도는 수천 킬로미터에 이른
다구요 - 초속으로! 그래서 지붕에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계속적인 후두둑 소리
가 난답니다."

  "농담이겠죠!"

  "맞는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정말로 어떤 것을 들을 수 있다면, 우리는 죽을
겁니다. 다행히도 이런 불유쾌한 종류는 아주 드물죠 - 마지막 심각한 사건은 
이십년 전이었어요. 우리는 대부분의 쓰레기가 있는, 모든 주요 혜성의 경로를 
알고, 그것을 피하려고 주의합니다 - 우리가 얼음을 모으기 위해 속도를 맞출 
때를 제외하면요.
  "음, 우리가 목성으로 출발하기 전에, 올라타서 둘러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영광입니다... 목성이라고 말씀하셨나요?"

  "글쎄요, 물론 가니메데지요 - 아누비스 시티. 우리는 거기서 많은 일을 합니다,
또 우리들 중 몇 명은 그들이 수개월동안 보지 못한 가족들도 있지요."

  풀은 그의 말을 거의 듣지 않았다.

  갑자기 - 뜻밖에 - 그리고 아마 너무 늦은 게 아니겠지만, 그는 살아갈 이유를
발견했다.

  부함장 프랭크 풀은 마치지 못한 일을 내버려두는 것을 싫어했던 사람이었고 
- 또 초속 수천 킬로미터로 움직일 때 조차, 우주 먼지의 약간의 얼룩들은, 그를
낙담시키지 못할 것이었다.

  그는 한때 목성이라고 알려진 세계에 끝마치지 못한 용무가 있었다.



II. 골리앗


14. 지구에 작별인사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건 - 이유가 있겠지요" 그는 들었다. 프랭크 풀은 
그의 주인들이 목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합리적인 요구라고 생각할 것인지 확신
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스스로도 확신하지 못했으며, 두 번째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이미 수주일 앞서, 스스로 약속의 순위를 매기는 일에 전념했다. 그것들
대부분에 대해서 그는 피하는 것이 기쁘겠지만, 보류시키기 미안한 것들도 있었다.
특히, 그는 다음달에 그를 방문하기로 계획되어 있는 그의 옛 고등학교 - 그게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 상급생들을 실망시키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인드라와 앤더슨 교수가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동의했을 때 그는 부담을
덜었다 - 그리고 약간 놀랐다. 첫 번째로, 그는 그들이 그의 정신적 건강을 염려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마 지구로부터의 휴가는 최고로 가능한 치료가 될 
것이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찬들러 선장이 기뻐했다는 것이다. "당신은 내 선실을 
쓸 수 있어요," 그는 약속했다. "나는 그녀의 것들중 첫 번째 동료를 차버릴 
겁니다." 풀은 턱수염을 갖고 당당하게 걷는 찬들러 선장이, 또 다른 시대착오가
아닐까 의아해한 적도 있었다. 그는 머리 위로 해골과 가로질러 놓은 뼈가 
그려진 깃발이 날리는, 오래된삼단 범선의 함교에 서 있는 그를 쉽게 그려볼 
수 있었다.

  그가 결정했을 때, 사건은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었다. 그는 아주 적은 소유물을
모았었고, 여전히 그가 가져갈 필요가 있는 것은 더 적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스 프린글 이었는데, 그의 전기적 개조 자아이며 비서였고, 지금은 그의 삶과, 
그녀에 속한 테라바이트 메모리의 작은 보고였다.

  미스 프린글은 그의 시대의 휴대용 개인 조수보다 많이 더 크지는 않았으며, 
그의 허리에 찬 권총집에 들어 있는, 옛 서부의 콜트 45처럼, 대개 살아 있었다. 
그녀는 오디오나 브레인캡으로 그와 대화할 수 있었고, 그녀의 최대 임무는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 필터이자 완층장치로 기능하는 것이었다. 어떤 좋은 비서처럼, 
그녀는 적절한 형태로 대답할 때를 알았다: "지금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 라거나,
훨씬 자주: "죄송합니다 - 미스터 풀은 약속이 있습니다. 당신의 메시지를 기록해
두시면 그가 가능한 빨리 당신에게 답장할 것입니다." 대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 작별 인사는 아주 조금만 했다: 둔한 전파의 속도 때문에 실 시간 대화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는인드라와 조 - 그가 가졌던 유일한 성실한 친구들 - 와는
계속 접촉할 것이다. 

  다소 놀랍게도, 풀은 그가 다소 수수께끼같지만, 유용한 "몸종"을 아쉬워한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이제는 그가 일상생활의 모든 자질구레한 것들을 직접 다루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다닐은 그들이 이별하게 될 때, 가볍게 허리를 굽혔지만, 반면
그들이 중앙 아프리카 상공 3만 6천 킬로미터, 세계를 둘러싸는 바퀴의 외곽 커브
로 올라가는 긴 여행동안 어떤 감정 표시도 보이지 않았다.


               *     *     *


"확신할 수가 없군요, 딤, 당신은 비교를 인정할 겁니다. 하지만 골리앗Goliath 이 
내게 연상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압니까?"

  그들은 이제 풀이 선장의 닉네임을 사용할 정도로 - 하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만 - 좋은 친구가 되었다.

  "있는 그대로일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는 아니죠. 하지만 내가 소년이었을 때, 나는 나의 조지 아저씨가 버렸던
오래된 과학 소설 잡지들의 더미를 발견했었죠 - 값싼 종이에 인쇄되기 시작한 후,
'펄프'라고 불리게 된 것들 말입니다... 그것들 대부분은 이미 작은 조각이 되기 
시작했었죠. 그것들은 놀랍고도 화려한 표지를 가지고 있었죠. 낯선 행성과 괴물 
- 또, 물론, 우주선도요!
  "내가 나이가 들면서, 나는 그들 우주선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인식했어요. 
그것들은 대개 로켓-추진이었죠 - 하지만 결코 연료 탱크를 갖고 있는 흔적은 
없었거든요! 어떤 것들은 대양의 정기여객선처럼, 선수에서 선미까지 창문들이 
줄지어 있었죠. 내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거대한 유리돔 - 우주로 향한 온실 - 
이 있는 것이었어요...
  "글쎄요, 그들 옛 화가들은 마지막에 웃는자가 되었군요; 그들이 몰랐을 수도 
있었다는 게 너무 나쁘군요. 골리앗Goliath 은 우리가 케이프에서 발사했던 날으는
연료 탱크 보다는 그들의 꿈과 훨씬 더 닮았어요. 당신의 관성 추진은 여전히 
사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좋군요  - 지원 수단도 보이지 않고, 제한받지 않는 
범위와 속도... 때때로 나는 내가 꿈꾸고 있다고 생각한다구요!"

  찬들러는 웃고는 바깥 전망을 가리켰다.

  "꿈처럼 보여요?"

  풀은 스타 시티에 온 이래로 진짜 지평선을 본 것은 처음이었고, 그가 기대했던
것만큼 멀리 있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그는 지구 지름의 일곱 배나 되는 바퀴의 
가장자리에 있었고, 이 인공적인 세계의 지붕을 통한 전망은 확실히 수백 킬로미터
에 걸쳐 확대되었다...

  그는 좋은 암산능력을 - 그의 시대에도 달성하는 일이 드물었고, 아마도 지금은
훨씬 드물 - 사용했다. 지평선의 거리를 아는 공식은 간단한 것이었다: 당신의 
키의 두 배 곱하기 반지름을 제곱근한 것 - 그가 그러고 싶어도, 결코 잊을 수 
없던 종류의 것이었다.

  보자 - 우리는 대략 8 미터 높이이고 - 그러므로 루트 16 - 이건 쉽군! 큰 R 이
4만이라고 하자 - 킬로미터 마다 들어가는 영 세 개는 떼어버리고 - 루트 40 의 
4 배 - 흠 - 대략 25 는 넘겠고...

  자, 25 킬로미터가 적당한 거리가 될 것이고, 확실히 지구에 있는 우주항은 이 
거대함을 보지 못할 것이다. 기대했던 것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잘 알고 있어도, 
그의 잃어버린 디스커버리Discovery 크기의 몇 배나 되는 관측선들이, 소리 없이
뿐 아니라, 어떤 추진 수단도 보이지 않고 발진하는 것은 외경스러웠다. 풀은 옛 
시대의 카운트다운의 화염과 맹위를 아쉬워 했음에도, 이것이 더 깨끗하고, 더 
효율적이고 - 훨씬 더 안전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럼에도, 가장 낯선 것은, 여기 가장 자리, 정지 궤도 자체에 앉아 있다는 것
이었다 - 게다가 무게까지 느껴가며! 관측 라운지의 얇은 창문의 몇 미터 바깥
에는, 서비스 로봇들과 몇 명의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들의 작업을 위해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날고 있었다; 아직 여기 골리앗Goliath 내부의 관성장은 
표준 화성 중력가속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프랭크, 분명히 당신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길 원치 않죠?" 찬들러 선장은 
함교를 떠나면서, 장난으로 물었다. "아직 이륙 전 10 분입니다."

  "내가 했다면 아주 인기있지 않겠습니까, 내가요? 아닙니다 - 그들이 옛날로
돌아가서 말할 때 - 우리는 떠 맡기죠. 준비가 되었던 안되었건, 나는 여기 왔습
니다."

  풀은 추진이 시작되면 혼자가 될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작은 집단 - 네 명의
남성과 세 명의 여성 뿐 - 은 그의 희망을 존중해 주었다. 아마 그들은 그가 
천년 후에 두 번째로 지구를 떠나, - 또 다시 한번, 알 수 없는 운명을 대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 지 추측할 것이다.

  목성 - 루시퍼는 태양의 맞은 편에 있었고, 골리앗Goliath 의 궤도는 그들이 
금성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거의 직선이었다. 풀은 지구의 자매 행성이 수 세기에
걸친 지구화(terraforming) 작업 이후, 이제는 생명이 살기 시작했는지, 그 자신의 
눈으로 보고 싶었다. 

  천 킬로미터 높이에서, 스타 시티는 정비탑, 압력 돔, 발판에 붙들려 있는 반쯤
완성된 우주선, 안테나, 더 많은 알 수 없는 구조물들이 점점이 박힌, 지구의 적도
를 둘러싸는 무지막지한 금속 밴드처럼 보였다. 그것들은 골리앗Goliath 이 태양쪽
으로 향하면서 빠르게 사라져갔고, 풀은 그것이 미완성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발판의 거미줄로만 연결된 거대한 틈이 있었고, 아마 결코 에워싸이지는 않을 것
이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고리의 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북반구는 한창 겨울
이었으므로, 스타 시티의 가냘픈 후광은 태양에 대해 이십 도 이상 기울어져 
있었다. 이미 풀은 대기의 푸른 아지랑이를 넘어, 바깥쪽으로 멀리 뻗어나가는 
빛나는 실 같은, 아메리카와 아시아 타워를 볼 수 있었다. 

  그는 골리앗Goliath 이 성간 공간으로부터 태양쪽으로 떨어졌던 어떤 혜성보다
도 훨씬 빠르게 이동하며, 속도를 올리는 시간을 겨우 의식했다. 지구는, 거의 
보름달 같았는데, 여전히 그의 시야에 펼쳐져 있었고, 그는 이제 그가 지금 떠나고
있는 인생에서 그의 집이었던 아프리카 타워의 전체 길이를 볼 수 있었다 - 아마
그는 생각하는 것을 도울 수 없을 것이다, 영원히.

  그들이 5만 킬로미터 밖으로 나왔을 때, 그는 스타 시티 전체의 전망을, 지구를 
에워싸는 가는 타원으로, 보게 되었다. 먼쪽은 별들을 배경으로한 빛의 머리카락
처럼 겨우 보였지만, 인류가 지금 하늘에 서명한 것을 생각하는 것은 경이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나서 풀은 토성의 고리, 훨씬 더 영광스러운 것을 기억했다. 우주비행사 
엔지니어들은 자연의 성취에 맞추기까지 길고, 긴 갈 길이 있었던 것이다.

  아니면, 그게 맞는 단어라면, 신의 성취.



15. 금성의 통과



그가 다음날 아침에 깨어났을 때, 그들은 이미 금성에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구름에 뒤덮인 행성의 거대하고, 눈부신 초승달이 하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천체는 아니었다: 골리앗Goliath 은 배가 그것을 따라 흘러가는 동안 끊임없이
변하는 패턴을 가지고 햇빛에 빛나는, 끝없이 확장되는 주름진 은박 위에 떠 
있었다. 

  풀은 그 자신의 시대에 플라스틱 판으로 건물 전체를 둘러싼 예술가가 있었
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는 빛나는 봉투 속에 수십억톤의 얼음을 포장하는 이 
기회를 얼마나 좋아했을까! 이 방법으로만 혜성의 핵이 태양으로 향하는 이 
수십년 걸리는 여행 동안 증발로부터 보호될 수 있었다.

  "운이 좋군요, 프랭크," 찬들러가 그에게 말했다. "이건 나도 볼 수 없었던 
겁니다. 정말 장관이군요. 충격은 한 시간 정도 후에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살짝 건드려 주어, 확실히 그놈이 맞는 장소로 내려 가도록 합니다. 
누가 다칠 거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풀은 깜짝 놀라서 그를 보았다.

  "말하자면 - 이미 금성에 사람이 있다는 겁니까?"

  "약 50명의 미친 과학자들이죠, 남극 가까이에요. 물론, 그들은 깊이 파 들어가
있지만, 우리는 그들을 조금 흔들어 주게 될 겁니다 - 낙하 지점(Ground Zero)이
행성의 반대쪽 면에 있기는 합니다만. 아니면 나는 Atmosphere Zero라고 말합니
다 - 충격파가 표면까지 파고드는 것을 제외하면 언제나 그렇겠죠." 

  보호 봉투 속에서 반짝이며 빛나는 우주의 빙산이 금성을 향하여 점점 작아져
갈 때, 풀은 불현듯 사무치는 기억을 생각했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런 장식물, 즉 색을 입힌 유리 구슬들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이 비교는 
완전히 말도 안되는 것은 아니었다: 지구에 있는 많은 가족들을 위해, 이것은 
여전히 좋은 선물이 되는 셈이고, 골리앗Goliath은 다른 세계로 값을 매길 수 
없는 선물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고통받는 금성의 풍경 - 기묘한 화산, 팬케이크 돔, 또 좁고 구불구불한 
골짜기들 - 의 레이다 영상은 골리앗Goliath의 통제 센터의 메인 스크린을 
장악했지만, 풀은 자신의 눈의 증거를 더 좋아했다. 행성을 덮고 있는 깨어지지
않는 구름의 바다는 그 아래 지옥의 아무 것도 드러내주지 않았지만, 그는 훔친
혜성이 떨어질 때 일어나는 일을 보고 싶었다. 순식간에, 수십년에 걸쳐 해왕성
으로부터 언덕 아래로 굴러 내려오면서 속도를 얻은 엄청난 양의 수산화물이 
그 에너지 전부를 전달할 것이다...

  첫 번째 섬광은 그가 기대한 것보다 더 밝았다. 얼음으로 만들어진 미사일이
수만도에 이르는 온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지! 모든 위험한
단파장을 흡수하는 전망창(viewport)의 필터를 통해서, 화구(fireball)의 격렬한 
푸른 빛은 그것이 태양보다 뜨거운 것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것은 확대되는 만큼 빠르게 식어가기 시작했다 -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
이제 충격파가 음속 이상으로 퍼질 것이다 - 그리고 엄청난 소리가! - 그래서 
수 분 내로 금성면 전체를 가로질러 그 경로의 흔적을 남길 것이다.

  있었다! 가냘픈 검은 고리 - 하찮은 담배 연기 같은 그것은, 맹렬한 폭풍이 
충격 지점으로부터 바깥쪽으로 그 경로를 확대시켜 나가는 중이라는 암시를 
주지는 못했다. 풀이 보았을 때, 그것은 느리게 확대되었고, 그 규모 때문에 
어떤 움직임이 보인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는 그것이 더 크게 자랐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 꼬박 1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15분 쯤 지나서, 그것은 그 행성에서 가장 뚜렷한 형태가 되었다. 
훨씬 흐려진 - 검은 색이라기 보다, 더러운 회색의 - 충격파는 이제 천 킬로미터
이상의 폭을 가진 너덜너덜한 원이 되었다. 풀은 그것이 아래에 놓인 거대한 
산지 위로 쓸고 지나가는 동안 원래의 대칭형을 잃어버렸을 거라고 추측했다. 

  찬들러 선장의 음성이 배의 전달 시스템(address system)을 통해서 힘차게 
들려왔다.

  "아프로디테 기지로 연결합니다. 그들이 도움을 외치고 있지 않음을 말하게 
되어 기쁘군요 - "

  " - 우리를 잠깐 흔들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 정도입니다. 모니터들은 
노코미스 산지(Nokomis Mountains) 위로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알려줍니다 - 
곧 증발하겠지만, 이건 시작입니다. 그리고 헤카테 카스마(Hecate Chasm) 쪽에는
순간적인 홍수가 있었던 듯합니다 - 사실이라기엔 너무나 좋은 소식이지만, 우리
는 확인중입니다. 마지막 배달 후에 일시적인 끓는 물의 호수가 있었습니다 - "

  나는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아, 풀은 스스로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확실히 
그들을 존경해. 그들은 이 아마도-너무나-안락하고 잘-적응된 사회에도 모험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 그리고 이 작은 짐을 알맞는 장소에 내려준 것에 대해 다시 감사드립니다. 
행운으로 - 또 만약우리가 동조 궤도에 태양차단막(sunscreen)을 펼칠 수 있다면
 - 우리는 오래 전에 영구적인 바다를 가졌을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우리는 
산호초를 심어, 석회암을 만들어 대기중에서 초과된 CO2를 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살아서 그것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나도 당신이 그러기를 희망하오, 조용히 감탄하며 풀은 생각했다. 그는 종종 
지구의 열대 바다에 뛰어들었었고, 너무나 기묘하여 다른 태양의 행성에서 조차,
발견될 거라고 믿기 어려운 기묘하고 찬란한 피조물들을 찬양하곤 했다.

  "패키지는 제 시간에 배달했습니다, 또 영수증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찬들러 선장이 뚜렷한 만족을 표하며 말했다. "안녕히 금성이여 - 가니메데, 
여기 우리가 간다."



미스 프린글

파일 - 월리스

  안녕, 인드라. 네, 당신이 옳았어요. 나는 우리의 작은 논쟁을 그리워합니다. 
찬들러와 나는 잘 지내고 있고, 처음에 승무원들은 나를 - 이건 당신을 즐겁게 
하겠죠 - 다소 성(聖)유물처럼 대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
했고, 나의 팔을 잡아당기기 시작했죠(당신이 이 관용어를 알 것인지?)
.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없도록 귀찮게 하는 것은 - 우리가 화성 궤도를 통과
하고 있고, 그래서 전파 시간 지연이 이미 1시간이 넘어 버렸다는 거죠. 하지만 
한 가지 이점이 있는데 - 당신이 나를 중단시킬 수 없을 거라는 거죠 ...

  목성에 도착하기 전에 우리에겐 일주일 정도만 남았음에도, 나는 휴식을 취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잠깐 동안이 아니라: 내 손가락이 근질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저항할 수 없군요. 그래서 나는 기본적인 
훈련을, 모두 다시 시작했습니다, 골리앗Goliath의미니셔틀 중 하나에서요. 아마
사실상 딤은 나를 홀로 남겨둘 겁니다 ...

  그건 디스커버리Discovery의 포드보다 많이 크지는 않지만 - 정말 달라요! 
무엇보다, 물론, 그것은 로켓을 사용하지 않아요: 나는 관성 구동과, 무제한의 
범위의 사치에는 익숙하지 않아요. 내가 해야 한다면 지구로 날아서 돌아갈 수 
있을지 - 아마 그렇겠지만 - 내가 전에 사용했던 문구를 기억해봐요, 그 의미를
알겠어요?- "돌아버리겠다"는 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통제 시스템이예요. 내가 손을 사용하지
않는 조종에 익숙해지는 것은 큰 도전입니다 - 그리고 컴퓨터는 내 음성 명령을
인식하도록 학습해야 하겠죠. 처음에 나는 5분마다 질문을 했어요, "정말로 그런
뜻인가?" 나도 브레인캡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은 알아요 -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 도구를 완전히 확신할 수가 없군요. 내가 나의 마음을 읽는 것에 익숙
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어요.

  그건 그렇고, 셔틀은 팰콘Falcon이라고 불립니다. 그건 멋진 이름이죠 - 그리고
나는 배에서 누구도 그 이름이 아폴로 미션, 우리가 달에 처음 착륙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에 실망했어요 ...

  우 후 - 말하고 싶은 것이 많지만, 선장이 부르는군요. 교실로 돌아갑니다 - 
사랑해요 이만.

저장

전송



안녕 프랭크 - 인드라가 호출합니다 - 그게 맞는 단어라면요! - 나의 새 
사고기록장치(Thoughtwriter)로 - 낡은 것은 신경성 고장이 있거든요 하하 
- 그래서 실수가 많죠 - 보내기 전에 편집할 시간이 없군요. 당신이 알아주기를
바래요. 

  콤셋! 채널 1 이런 3 - 12시 30분부터 기록 - 수정 - 13시 30분부터. 미안해요 ...


  나는 낡은 유닛이 수정될 수 있기를 바래요 - 나의 모든 숏컷(shortcut)들과
어브리브(abbrev)들을 알지요 - 아마 당신의 시대에서처럼 정신분석을 받아야 
할 겁니다 - 프라우드학파가 - 프로이드학파라는 뜻이예요 하하 - 그 정도로 
오래 존속했다는 넌센스는 이해할 수 없어요 - 

  나를 상기해봐요 - 지나간 20일을 거슬러 올라가서요 - 당신을 기쁘게 할지도
모르지요 - 이런 거요 - 따옴표 - 정신분석 - 1900년 경 비엔나에 기원하는 
전염성 질병 - 이제 유럽에서는 소멸했지만 부유한 미국인들 중에서 종종 발생
하는 것. 따옴표. 재미있죠?

  다시 미안해요 - 사고기록기에 문제가 - 요점에 붙이기가 어려운데 -

  xz 12L  w888  8***** js9812yebdc 젠장 ... 중지 ... 백업

  내가 나쁜 말을 했지요? 다시 할께요.

  당신은 다닐에 대해 언급했었지요 ... 우리가 항상 그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서 
미안해요 - 당신이 호기심이 있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우리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어요 - 당신이 한때 그를 넌퍼슨(nonperson)이라고 불렀던 것 기억해요? ...
나쁜 추측은 아니어요!

  한때 당신은 내게 오늘날의 범죄에 대해 물었지요 - 나는 그런한 병리학적 
흥미를 말했구요 - 아마 당신 시대의 끝없이 구역질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의해 촉진되었겠지요 - 저 혼자서는 몇 분 이상 볼 수가 없어요 ... 메스꺼워요!

  문 - 수용! - 오. 안녕 멜린다 - 실례해요 - 앉아요 - 거의 끝나가요 ...

  예 - 범죄. 언제나 몇몇 ... 사회의 극복할 수 없는 잡음이죠. 무슨 일을 하겠어요
?

  당신의 답변은 - 감옥이겠죠. 정부에서 돈을 대는 더 악화시키는 공장 - 평균적
인 가족이 한 사람의 동거인을 유지하는 데 드는 것보다 열 배는 더 비싸게 먹히는
거요! 정말 미치겠죠... 더 많은 감옥이 필요하다고 가장 큰 소리로 외친 사람들
에게는 정말 아주 나쁜 것이죠 - 그들은 정신분석을 받아야 해요! 하지만 공정해
집시다 - 실제로 전기적으로 모니터하고 완전히 통제하기 전에는 대안이 없어요 
- 당신은 그때 감옥의 벽을 때려부수던 즐거운 군중들을 보아야 해요 - 베를린이
오십년 일찍 그랬던 것처럼은 아니죠!

  네 - 다닐. 나는 그의 죄가 무엇인지는 몰라요 - 내가 알았다 해도 당신에게 
말하지는 않겠지만 - 하지만 그의 정신 프로필은 그가 좋아졌다고 추정해 줍니다
- 그 단어가 뭐였죠? - 발레(ballet) - 아니, 몸종(valet)이죠. 어떤 직업에는 
사람을 두기가 아주 어렵답니다 - 범죄 수준이 제로라면 우리가 어떻게 운영할
지는 모르겠어요! 어쨋든 그가 곧 통제 상태가 해제되어 정상 사회로 복귀할 
거라고 희망합니다.

  미안 멜린다 - 거의 끝났어요.

  그거예요, 프랭크 - 디미트리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 당신은 이제 가니메데로
가는 길의 중간쯤에 있겠군요 - 그들이 아인슈타인을 무효화시켜서 우리가 실시간
으로 우주를 넘어 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이 기계가 곧 내게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진품의 고풍
스러운 20세기 워드 프로세서를 생각해야겠죠 ... 당신이 믿어주기를 - 한 때는
QWERTYUIOP 타자기 넌센스를 마스터했었죠, 그건 폐지하는데 이백년이 
걸렸어요.

  사랑해요 안녕히.



안녕 프랭크 - 또 나예요. 여전히 나의 마지막 편지를 기다리고 있어요 ...

  당신이 가니메데와, 나의 옛 친구 테드 칸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낯설군요. 
하지만 아마 그런 우연이 아니예요: 그는 당신과 똑같은 수수께끼에 의해 이끌어
진 겁니다 ...

  먼저 나는 당신에게 그에 대해서 좀 말해야 겠군요. 그의 부모는 지저분한 속임
수를 썼죠, 그에게 시어도어 라는 이름을 준 겁니다. 이건 이렇게 줄일 수 있죠 
- 그를 그렇게 부른 적은 없지만요! - 신(Theo)이라고 말예요.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겠어요?

  무엇이 그를 끌었는지 의아해 하는 것을 도와줄 수는 없어요. 누가 종교 - 아니
죠, 강박관념이죠 - 에 대한 그러한 흥미를 개발시켰는지는 몰라요. 당신에게 경고
하는 것이 더 낫겠어요; 그는 분명히 귀찮은 사람일 거예요.

  그건 그렇고, 내가 뭘 하고 있죠? 나는 나의 옛 사고기록기가 그립군요, 하지만 
이 기계가 내 통제하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나쁜 일은 없었어요 - 당신이 그것들을
뭐라고 불렀죠? - 실수 - 고장 - 오타 - 최소한 지금까지는요 -

  내가 당신에게 이걸 말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군요, 이 경우 당신은 우연히 
누설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테드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별명은 "최후의 제수이트"
라구요. 당신은 그들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해요 - 그 교단은 당신의 시대에도 
여전히 아주 활동적이었지요. 

  사람들 - 가끔 위대한 과학자들 - 최고의 학자들 - 을 놀라게 하는 것은 
해로움이 많은 것만큼이나 기막힌 좋은 일도 있죠. 역사의 최고의 아이러니중 
하나는 - 지식과 진실에 대한 신실하고 빛나는 탐구자들로, 아직 그들의 전체 
철학은 미신에 의해 희망없이 왜곡되어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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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장. 감정적이 되어 통제를 잃었어요, 하나, 둘, 셋, 넷 ... 이제 모든 착한 
사람들이 파티를 도우러 올 시간이 되었군요 ... 그게 더 낫죠.

  어쨋든, 테드는 고결한 결정의 인(印)을 갖고 있어요; 그와 함께 어떤 논쟁도 
하지 마세요 - 그는 증기 롤러처럼 당신을 타고 넘어가 버릴 걸요. 

  그건 그렇고 증기 롤러가 뭐였죠? 옷을 누를 때 쓰는 건가? 얼마나 불편할 지
알 수 있겠군요 ...

  사고기록기에 문제가 있군요 ... 너무 쉬워서 모든 방향으로 나타낼 수가 없군요,
당신이 스스로를 훈육하도록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문제가 안되요 ... 
무엇보다 키보드라고 말하는 것 ... 나는 전에 그것을 말했다고 확신해요 ...

  테드 칸 ... 테드 칸 ... 테드 칸

  그는 최소한 그의 말 두 마디로 여전히 지구에서도 유명하죠: "문명과 종교는 
양립할 수 없다"와 "믿음은 당신이 사실이 아니라고 아는 것을 믿는 것이다"지요. 
사실, 나는 후자가 독창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독창적이라면, 그건 그가 한 가장

최근의 농담일걸요. 그는 내가 그에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를 할 때도 
억지 미소조차 지어 본 적이 없어요 - 당신이 전에 그걸 듣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

분명히 그건 당신의 시대로부터 시작되는 거여요.

  딘은 그의 재능에 대해 불평하고 있지요. "왜 당신은 그런 값비싼 장비를 필요로
 하는 과학자의 일을 하는가? 왜 당신은 칠판과 폐지 수거함만 필요한,수학과 
처럼 될 수는 없는가? 더 나은 것은, 철학과 같은 거겠지만. 그건 폐지 수거함도 
필요없다구 ..." 음, 아마 테드는 전에 그걸 들었을 거예요 ... 나는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

  어쨋든, 그에게 안부 전해 주세요 - 그리고 하지 마세요, 반복하지만 하지 
마세요, 그와 함께 어떤 논쟁에 들어가는 것 말여요!

  아프리카 타워에서 사랑과 최선을 보내며.

복사. 저장.

전송 - 풀




16. 선장의 테이블



그렇게 특별한 승객의 출현은 골리앗Goliath처럼 꽉 짜여진 작은 세계에서는
어떤 혼란을 야기하겠지만, 승무원들은 좋은 유머로 그것에 적응했다. 매일 
18:00시면, 모든 인원이 저녁식사를 하러 사관실에 모였는데, 그곳은 벽주위로
골고루 퍼진다면, 최소 30명의 사람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제로 지(gee)
하에 있었다. 하지만, 배의 작업 구역에서의 대부분의 시간은 달의 중력으로 
유지되었고, 그래서 분명한 바닥이 있었으며 - 8명 이상이면 혼잡하게 되었다. 

  식사시간에 자동요리기(autochef) 주위에 펼쳐지는 반원형의 테이블은 전체
일곱 명의 승무원이 앉을 수만 있었는데, 명예로운 장소에서 선장을 포함해서
였다. 여분의 한 명은 어떤 사람은 매 식사마다 혼자서 먹어야만 한다는 피할
수 없는 문제를 만들어 내었다. 훨씬 성질이 좋은 토론 후에, 그것은 알파벳 
순서로 선택하기로 결정했는데 -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고유의 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했다. 풀은 그것들을 익숙하게 사용하게 되었다: "볼츠(Bolts)" (구조
엔지니어링); "칩스(Chips)" (컴퓨터와 통신); "퍼스트(Frist)" (일등 항해사); 
"라이프(Life)" (의학과 생명 유지 시스템), "프롭스(Props)" (추진과 동력); 
그리고 "스타스(Stars)" (궤도와 항법).

  10일의 항해 동안에, 그는 이야기들, 농담들, 그의 동시대의 선원들의 불평을
들으며, 풀은 지구에 있던 여러 달 동안 보다 태양계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승선한 내내 한 사람의 주의깊은 청중으로서 새롭고 아마도 단순한 
청취자를 갖는다는 것은 확실히 즐거웠다.

  아직 때때로 한계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알기 힘들기는 했다. 누구도 실제로
황금의 소행성대(Golden Asteroid)를 믿지는 않았는데, 그것은 대개 24세기의 
장난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오백년 동안 최소 열 두 가지 정도의 
믿을만한 증거들이 있는 수성의 플라스모이드(plasmoid)는 어떤가?

  가장 간단한 설명은 그것들이 구전(balllightning) 현상과 관련있다는 것이었
는데, 지구와 화성에서의 많은 "미확인 비행 물체" 보고서들에 원인이 있었다. 
하지만 몇몇 목격자들은 그것들이 반달에 접근했을 때 그것들은 어떤 의도 - 
일종의 호기심같은 - 를 보였다고 맹세했다. 어리석은 소리, 회의론자들은 이렇게
응답했다 - 단지 정전기적 인력일 뿐이야!

  필연적으로, 이것은 우주의 생명에 대한 토의를 불러 일으켰고, 풀은 자신이
그 너무 잘 믿는 사람들과 회의주의자의 양 극단에 대해 그의 시대를 방어하는 
것을 발견했다 - 그게 처음은 아니지만. "외계인들이 우리중에 와 있다(Aliens
are among us)"라는 광기는 이미 그가 소년이었을 때는 가라앉아 있었지만, 
2020년대처럼 늦은 시대에도 우주국(Space Agency)은 여전히 다른 세계에서의
방문자들과 접촉했다고 - 또는 납치당했었다고 - 외치는 정신이상자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그들의 망상은 선정적인 미디어의 발달에 의해 강화
되었고, 전체 신드롬은 "아담스키 증후군(Adamski`s Disease)"이라는 의학 용어에
담기게 되었다.

  TMA-1의 발견은, 역설적으로, 이 딱한 어리석은 소리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참으로 어딘가에 지성이 존재했다는 것과, 그것이 어쩌면 수백만년 동안 인류에게
무관심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었다. TMA-1은 또한 박테리아 수준
이상의 생명은 인류가 이 은하계에서는 - 우주전체는 아니라할지라도 - 유일하
다고 할 만한 거의 있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소수의 과학자들을 
설득력있게 반박했다. 

  골리앗Goliath의 승무원들은 풀의 시대의 정치나 경제보다는 기술에 더 관심이
있었고, 특히 그의 생애 중에 일어났던 혁명에 매료되었다: 화석 연료 시대의 끝이,

진공 에너지의 동력화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들은 20세기의 스모그로 숨막히는 
도시, 그리고 쓰레기, 탐욕, 또 석유 시대의 소름끼치는 환경 재앙들을 상상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를 탓하진 마세요," 풀은 한 라운드의 비평 후에 용감하게 저항하며 말했다. 
"어쨋든, 21세기가 만들어낸 혼란이 무엇인지 보라구요."

  테이블 주위에서 "무슨 뜻이에요?" 하는 합창이 있었다.

  "자, 소위 무한 동력의 시대가 진행되자 마자, 누구나 수천 킬로와트의 값싸고,
깨끗한 에너지를 다루게 되었지요 - 당신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압니까!"

  "아, 당신은 열적 위기(Thermal Crisis)를 뜻하는 거로군요. 하지만 그건 확정된
거랍니다."

  "결국 - 후에는 당신들이 지구의 절반을 태양 광선을 우주로 되튕겨 보내는 
반사경으로 덮어 버려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금성처럼 과열되어 
버릴 테니까요."

  세 번째 천년기 역사의 승무원들의 지식은 너무 놀랍게도 제한적이어서 풀은
- 그가 스타 시티(Star City)에서 받았던 집중적인 교육에 감사하게도 - 종종 
자신의 시대 이후 수세기 동안의 세부적인 사건들로 그들을 놀라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디스커버리Discovery의 항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알고
는 우쭐해졌다; 그것은 우주 시대의 고전적인 기록의 하나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그것을 바이킹의 모험담처럼 생각했다; 종종 그는 그가 골리앗Goliath과 서쪽 
대양을 건너간 첫 번째 함선 사이의 중간쯤에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곤 했다.

  "86일 째에," 다섯 번째 저녁 식사 때, 별들은 그를 생각나게 했다, "당신은 
소행성 7794의 2천 케이 이내를 지나갔어요 - 그리고는 그것을 향해 탐사선을
발사했지요. 기억나요?"

  "물론 그랬어요," 풀은 다소 퉁명스럽게 답했다. "내게는, 그 일이 일어난 지
일년도 안 되었어요."

  "음: 미안해요. 하여간, 내일 우리는 13445에 접근하게 될 겁니다. 보는 걸 
좋아해요? 자동 가이드(autoguidance)와 고정 프레임(freezeframe)으로, 우리는
10 밀리초 폭의 창을 갖게 됩니다."

  한 초각의 백분의 일이라고! 디스커버리Discovery에서는 수분 정도가 충분하게
보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50배쯤 더 빠르게 일어나는 것 같군...

  "얼마나 크죠?" 풀이 물었다.

  "30 곱하기 30 곱하기 15 미터," 스타스가 대답했다. "난타당한 벽돌처럼 보입
니다."

  "우리가 거기에 퍼부을 총알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게 유감이죠," 프롭스가 말했다.

"당신은 7794가 뒤통수를 때리지나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나요?"

  "우리에게는 결코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우주비행사들에게 많은 유용
한 정보를 주었고, 그래서 그건 가치있는 위기였어요... 어쨋든, 일 초의 백분의 일

은 그 정도로 귀찮을 가치는 별로 없어 보이는군요. 모두 똑같다는 데 감사하지요."


  "이해해요. 당신이 한 소행성을 보았을 때, 당신은 그들을 보았었죠-"

  "사실이 아냐, 칩스. 내가 에로스(Eros)에 있었을 땐-"

"자넨 우리에게 최소한 열 두 번 정도는 그 얘길-"

  풀의 마음은 토의로부터 멀어졌고, 그것은 무의미한 잡음의 배경이 되어 버렸다.
그는 천년전 과거에 있었고, 마지막 재앙 이전의 디스커버리Discovery 미션의 흥분
만을 회상하고 있었다. 그와 보먼은 7794가 그저 생명도, 공기도 없는 한 조각 바위

에 불과하다고 완벽하게 알고 있었음에도, 그 지식은 그들의 감정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것은 그들이 목성의 이쪽 면에서 만날 유일한 고체 물질이었고, 
그들은 상륙할 수 없는 채 해변을 지나쳐 가는, 오랜 대양 항해에 나선 선원의 
감정으로 그것을 응시했었다. 

  그것은 서서히 뒹굴면서 굴러 갔고, 그 표면에는 마구잡이로 분포한 빛과 
그림자로 얼룩져 있었다. 때때로 그것은 멀리 있는 창문처럼 빛나고, 행성이나 
결정질 물질이 노출된 것처럼 햇빛속에서 섬광을 내기도 했다.

  그는 또한, 그들의 목표가 정확한지 알기 위해 기다리며 장력을 설치하던 
것을 기억했다. 2천 킬로미터 거리에서, 초속 20 킬로미터의 상대 속도로 지나
가면서, 그처럼 작은 목표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 후, 다시 소행성의 일부가 어둡게되었고, 갑작스러운, 눈부신 빛의 폭발이
있었다. 작은 금속 덩어리 - 순수한 우라늄 238 - 가 유성체의 속도로 충격을 
가했던 것이다: 수분의 1초 사이에, 그 운동 에너지 전부가 열로 전환되었다. 
백열광을 내는 가스의 바람이 가볍게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었고, 디스커버리
Discovery의 카메라가 빠르게 사라지는 스펙트럼 선을 기록하며, 빛나는 원자를
보여주는 특성을 찾고 있었다. 몇 시간 후, 지구를 돌아보면, 천문학자들은 처음
으로 소행성의 지각의 조성을 배우게 되었다. 큰 놀라움은 없었지만, 여러 병의
샴페인들이 주인을 바꾸었다.

  찬들러 선장 자신은 그의 반원형 테이블을 둘러싼 이 아주 민주적인 토의에서
작은 부분만 맡고 있었다: 그는 그의 승무원들이 비공식적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그들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허락하는 것 같았다. 오직 한 개의 무언의 
규칙만 있었다: 식사 시간에는 심각한 일은 없다는 것. 어떤 기술적 또는 조작적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들은 다른 장소에서 다루어져야 했다.

  풀은 놀랐고 - 또 약간 충격받았는데 - 골리앗Goliath의 세계에서 승무원들의
지식이 매우 보잘 것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종종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했는데, 결국 우주선 자체의 기억 뱅크를 참조해야 했다. 하지만, 잠시 
후에, 그는 자신이 그의 시대에 받았던 철저한 수준의 훈련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한 남자나 여자가 다룰 훨씬 더 많은 복잡한 시스템
이 포함되어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그들의 장비가 무엇을 하는지만 알면 되었고,
어떻게 하는지는 몰라도 되었다. 신뢰도는 잉여분과 자동 확인에 의존되고, 
인간의 간섭은 물건에 해를 주는 일이 훨씬 더 많은 것이다.

  다행히, 이 항해에서는 누구도 필요하지않았다: 어떤 선장이나 희망하듯 아무
사건도 없었고, 전방에는 루시퍼의 새 태양이 두드러져 보였다.



III. 갈릴레오의 세계들



(요약, 텍스트만, 바깥쪽 태양계 여행자 가이드Tourist`s Guide to Outer Solar
System, v. 219.3)



오늘날에도, 한 때 목성이라 불렸던 천체의 거대한 위성들은 우리에게 큰 수수께
끼들을 제공한다. 왜 네 개의 세계들이, 같은 주성을 공전하고 크기도 아주 비슷
하면서, 대부분의 점에서 그렇게 다른가? 

  가장 안쪽의 위성인, 이오(Io)의 경우에 있어서만, 확실한 설명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목성에 너무나 가까워서 중력적 조석 작용이 그 내부에서 
막대한 양의 열을 반죽하고 있는 것이다 - 게다가, 그래서, 이오의 표면은 반-
용융 상태다.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인 것이다; 이오의 지도는
수십년 정도면 절반은 바꾸어야 한다. 

  그러한 불안정한 환경에는 어떤 영구적인 인간의 기지도 건설될 수 없지만, 
무수한 착륙이 있었고, 계속적인 로봇 감시가 있어왔다. (2571년 탐사대의 비극적
운명을 보려면, 비글 5호Beagle 5 를 보시오.) 

  유로파(Europa)는, 목성으로부터의 거리로 보면 두 번째로서, 원래는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있었고, 균열들이 이루는 복잡한 망상조직을 제외하고는 그 표면
에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 이오에서 두드러지는 조석력은 여기서는 덜 강하지만,
유로파에 전체적인 물의 대양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열을 생산했으며, 많은 낯선
형태의 생명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우주선 쯔엔Tsien, 갤럭시Galaxy, 유니버스
Universe를 보시오.) 목성이 작은 태양 루시퍼Lucifer로 전환된 것은, 사실상 
유로파의 얼음 덮개 전체를 녹였고, 극심한 화산 활동이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을
만들어 내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거의 일천년 동안 유로파에 착륙한 일은 거의 없지만, 인공
위성들이 계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가니메데(Ganymede)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달인데(지름 5260 킬로미터), 역시
새로운 태양의 창조에 의해 영향을 받아, 아직 숨쉴 수 있는 대기는 없지만, 적도
지역은 지구의 생명체를 유지시킬만큼 충분히 따뜻하다. 인구의 대부분은 지구화
작업과 과학적 조사에 활동적으로 종사하고 있다; 주요 정착지는 아누비스 시티
Anubis City로서(인구 41,000 명), 남극 가까이에 있다. 

  칼리스토(Callisto)는 다시 완전히 다르다. 그 전체 표면은 모든 크기의 충격 
크레이터들로 덮여 있고, 그래서 서로 겹쳐 있는 것들도 많다. 폭격은 수백만년 
동안 계속된 것이 분명한데, 새로운 크레이터들이 이전 시기의 것들을 완전히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칼리스토에 영구적인 기지는 없지만, 다양한 자동 스테이션
들이 거기에건설되어 있다.



17. 가니메데



프랭크 풀에게 늦잠을 자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지만, 그는 이상한 꿈 때문에
깼다. 과거와 현재가 풀리지 않도록 뒤섞였다; 때때로 그는 디스커버리Discovery
에 있었고, 가끔은 아프리카 타워에 - 또 가끔은 다시 소년 시절로 돌아가, 그가
오랫동안 잊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 중에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그는 수영선수가 수면으로 돌아오려고 애쓰는 것처럼, 의식하려
고 노력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의 침대 바로 위에는 작은 창문이 있었고,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완전히 차단하기에는 두께가 충분치 못한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20세기 중반 쯤에는, 비행기가 퍼스트 클래스에 수면 좌석을 만들 만큼 충
분히 느릴 때가 있었다: 풀은 이 향수적인 사치를 음미하지는 않았는데, 그것은 
몇몇 관광 기구에서는 그 자신의 시대에서도 여전히 광고했던 것이지만, 그는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없었다.

  그는 커튼을 걷고 내다 보았다. 아냐, 그는 지구의 하늘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
었고, 아래에 펼쳐지는 경치는 남극대륙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남극은
절대 두 개의 태양을 자랑하지는 않는걸, 둘은 골리앗Goliath이 그것을 향해 지나
가는 동안 동시에 떠오르고 있었다.

  우주선은 살짝 더러워진 눈으로 덮여 있는, 심하게 밭갈이한 것처럼 보이는 
땅 위 일백 킬로미터 이내를 궤도 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농부는 술취했나
보다 - 아니면 가이드 시스템이 미쳐 버렸거나 - 왜냐하면 밭고랑이 모든 방향
으로 두서 없이 진행되어 있고, 가끔은 서로 가로질러 가거나 되돌아 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의 지역이 흐릿한 원들로 찍혀 있었는데 - 오래전 유성체의
충격에 의한 유령 크레이터 들이었다.

  그래 여기는 가니메데지, 풀은 나른하게 생각했다. 고향에서 가장 먼 인류의 
전초기지! 왜 예민한 사람이 여기서 살고 싶어하는가? 글쎄, 나는 종종 내가 겨울
에 그린랜드나 아이슬랜드 위를 날던 때를 생각하곤 했지...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고, "들어가도 됩니까?," 하며 찬들러 선장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그렇게 했다.

  "우리는 착륙할 때까지 당신을 내버려둘 생각이었어요 - 여행의 끝부분이 내가
의도했던 것보다 더 길었지만, 나는 그것을 짧게 잘라내서 반란의 위기를 유발할
수는 없지요."

  풀은 웃었다.

  "우주에서 반란이 일어난 적도 있나요?"

  "오, 몇 번은요 - 하지만 내 시대에는 아니죠. 지금 우리는 그 문제를 언급했
는데, 당신은 할이 그 전통을 시작했다는 걸 말하게 될 겁니다... 미안해요 - 아마
이런 말 하면 안되겠지요 - 보세요 - 가니메데 시티(Ganymede City)입니다."

  지평선 위로 오르면서 거리와 가로들이 거의 직각으로 교차하는 십자형 패턴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중심 계획 없이 덧붙여지며 성장한 정착지의 전형대로 약간 
불규칙했다. 그것은 넓은 강에 의해 양분되어 있었다 - 풀은 가니메데의 적도 
지역이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만큼 충분히 따뜻하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 
그리고 그것은 그에게 중세 런던이 보이는 오래된 목판화를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찬들러가 흥미롭다는 듯이 그를 쳐다보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가 "시티"의 규모를 인식했을 때 환상이 사라졌다.

  "가니메데인들은," 그는 건조하게 말했다, "다소 클 것 같군요, 5 내지 10 킬로
미터 폭의 도로를 만든 걸 보니까요."

  "어떤 곳에서는 20이죠. 인상적이죠,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모두 얼음을 연장
하고 수축시킨 결과입니다. 대자연의 어머니(Mother Nature)는 재치가 있어요...
나는 당신에게 다소 인공적으로 보이는 몇 가지 패턴을 보여줄 수 있어요, 그게
이것처럼 크지는 않지만요."

  "내가 어렸을 때, 화성에 있는 얼굴에 대한 대단한 소동이 있었죠. 물론, 그것은
모래폭풍에 의해 조각된 언덕으로 밝혀 졌죠... 지구의 사막에도 비슷한 것들이 많
지요."

  "누군가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똑같은 종류의 어처구니
없는 일이 가니메데 시티에서도 일어났었죠 - 어떤 덩어리들은 외계인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주장되었죠. 하지만 나는 그게 오래가지 않을까봐 걱정이예요."

  "왜요?" 놀래서 풀이 물었다.

  "그게 이미 붕괴하기 시작했거든요, 루시퍼가 영구동토층을 녹이고 있지요. 당신
은 다음 백년이 지나면 가니메데를 알아볼 수 없을겁니다... 길가메시 호수(Lake 
Gilgamesh)의 가장자리에 있어요 - 주의깊게 보면 - 오른쪽 위에요-"

  "당신이 말하는 게 보여요. 무슨 일이죠 - 분명히 이정도 낮은 기압에서도 물은
끓지 않을 텐데?"

  "전기분해 공장입니다. 매일 수 킬로그램의 산소가 얼마나 많이 스킬리온(skillio
n)
되는지는 몰라요. 물론, 수소도 나오게 되고 잃고 있지요 - 우리가 희망하는 거죠."


  찬들러의 음성은 침묵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나서 그는 이상하게 자신 없는 
억양으로 다시 시작했다. "저 아래에 있는 모든 아름다운 물 - 가니메데는 그것의 
반도 필요하지 않아요! 누구에게 말하진 말아요, 하지만 나는 금성에 약간을 보내는

일을 해 왔어요."

  "혜성을 밀어주는 것보다 쉽나요?"

  "에너지가 걱정될 정도로요, 맞아요 - 가니메데의 탈출 속도는 겨우 초속 3 킬로
미터밖에 안되요. 그리고 훨씬, 훨씬 더 빠르죠 - 수십년의 세월이 걸리는 대신에요
.
하지만 몇 가지 실용적인 어려움이 있어요..." 

  "알 것 같군요. 당신들은 질량 사출기(mass-launcher)로 그걸 발사할 건가요?"

  "오 아니요 - 나는 대기를 관통하는 타워를 사용할 겁니다, 지구에 있는것과 
같지만 훨씬 작죠. 우리는 물을 꼭대기로 퍼 올려서 절대영도에 가깝게 낮추어 
냉각시키죠, 그리고 가니메데가 그 자전 방향처럼 오른쪽 방향으로 그것을 발사
하게 할 겁니다. 항해중에 증발로 약간의 손실이 있겠지만, 그 대부분은 도착할 
겁니다 - 재미있죠?"

  "미안해요 - 나는 그 생각엔 웃음이 나지 않아요 - 좋은 것 같군요. 하지만 
당신은 그런 활발한 기억을 되돌렸죠. 우리는 워터 제트로 빙글빙글 도는 정원의
스프링클러를 사용했었죠. 당신들이 계획하는 것은 똑같은 거예요 - 조금 더 크기
는 하죠 ... 전세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갑자기, 과거로부터 다른 영상이 모든 것을 지워버렸다. 풀은, 더운 아리조나의
낮에, 그와 리키가 정원의 스프링클러의 천천히 회전하는 스프레이에서 나오는, 
움직이는 안개의 구름을 통해 서로 뒤쫓는 것을 좋아했던 것을 기억했다.

  찬들러 선장은 그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예민한 사람이었다: 그는 떠날 시간
이라는 것을 알았다.

  "함교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는 거칠게 말했다. "아누비스에 착륙할 때 보지요."



18. 그랜드 호텔



그랜드 가니메데 호텔(Grand Ganymede Hotel) - 별 수 없이 태양계 전체에 
"호텔 가니메데(Hotel Gannymede)"로 알려져 있는 - 은 확실히 크지는 않았고,
잘해야 지구의 별 한 개 반짜리와 같은 등급이었다. 가장 가까운 경쟁자가 
수억 마일 멀리에 있으니, 그 경영은 과도하게 노력할 필요가 거의 없을 거라고
느꼈다.

  아직 풀은 불평하지 않았다, 그가 종종 생명의 동역학을 다루고 그를 둘러싼 
반-지성적인 장치들과 더 효율적으로 의사소통 하는 일을 돕도록, 다닐이 아직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는 문이 (인간) 벨보이를 뒤로 하고 
닫혔을 때 가벼운 공포를 느꼈는데, 그 벨보이는 이 유명한 손님을 너무 경외한
나머지 룸 서비스 기능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한 것이다. 응답없는 벽을 
향한 5분 간의 성과 없는 대화 후에, 풀은 마침내  그의 억양과 그의 명령을 
이해하는 시스템과 접촉했다. "모든 세계(All World)" 뉴스의 제목은 다음과 
같아질 뻔했다: 역사적인 우주비행사가 가니메데 호텔 방에 갇혀, 굶어죽을 지경
에 있다!

  그리고 이중적인 풍자가 있을 것이다. 아마 가니메데에서 유일한 사치스러운
호텔방의 명성엔 틀림 없겠지만, 그가 그 방 -  보먼실(Bowman Suite) - 으로 
이끌려 들어갈 때 완전한 우주복 장비를 갖춘, 그의 옛 선상 동료의 실물 크기
홀로그램을 만난 것은 진정한 충격이었다.

  그는 곧 골리앗Goliath 의 동료들의 대부분이 아누비스에 가정을 꾸리고 있다
는 사실을 생각했고, 우주선의 20일간의 정박 일정 중에 그들의 소중한 타자
(Significant Other)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거의 즉시 그는 이 개척지의 사회적
전문적 생활에 사로잡혔고, 아프리카 타워는 이제 먼 꿈 같았다.

  많은 미국인들처럼, 그들의 깊은 마음 속에, 풀은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을 
아는 작은  공동체에 대한 향수를 느꼈다 -  실제 세계에서 말이다, 사이버
스페이스의 가상  공동체가 아닌. 아누비스는, 그 거주 인구는 그가 기억하는 
플래그스태프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그 이상에 그다지 나쁜 근사치는 아니었다.

  각각의 지름이 2 킬로미터인, 세 개의 주요한 압력 돔이 지평선까지 끊어지지
않고 연장된 얼음 평원을 내려다보는 고원에 서 있었다. 가니메데의 두 번째 태양
- 한 때 목성으로 알려졌던 - 은 극관을 녹이기에는 열이 충분치 않았다. 이것은
아누비스를 이러한 사람이 살 법하지 않은 지점에 건설하게 된 중요한 이유였다:
시티의  기초는 지난 수 세기동안 붕괴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돔의 내부를, 바깥 세계와  완전히 단절시키는 것은 쉬웠다. 풀은, 그가
보먼실의 기계 장치를 마스터했을 때, 그가 제한되어 있지만 인상적인  환경의 
선택권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태평양 해변의 야자나무 아래 앉아서, 
부드러운 파도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었고, 또는, 그걸 좋아한다면, 열대 허리케인의

노호도 가능했던 것이다. 그는 히말라야의 정상을 따라서 느리게 날아다니거나 
마리너 밸리(Mariner Valley)의 엄청난 계곡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었다. 그는
베르사이유의 정원을 걷거나 역사에서  각각 상당한 시간폭이 떨어져 있는 여섯
개 정도의 거대도시의 거리를 내려갈 수도  있었다. 호텔 가니메데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이 칭찬받는 휴양지의 하나는 아니었지만, 지구에 있는 그 모든 유명한 
선배들을 놀라게 할 만한 시설들을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낯선 신세계를 방문하기 위해 태양계의 반을  가로질러 왔는데, 
지구에 대한 향수에 탐닉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었다 약간의 실험 후, 그의 점점
짧아지는 여가 시간 중에 즐거움 - 또 영감을 위해, 한 가지 합의를 보았다.

  그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그가  이집트에 가본 적이 없다는  것인데, 그래서 
스핑크스 - 그 논쟁의 여지가 있는 "복원" 이전 상태의 - 의 시선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것과 대 피라미드의 거대한 블록을 기어오르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환상
은 완벽했으며, 사막의 무인지대가 보먼실의 (다소 닳은) 카펫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은, 기자에 마지막 돌이 놓여졌던 이후 오천년이 될 때까지 어떤 
인간의 눈도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가니메데의 실재였다.

  이 세계는 - 그 동료들처럼 - 목성의 조석 인력에 의해 오래전에 그 자전을 
상실했기 때문에, 거대 행성으로부터 태어난 새 태양은 그 하늘에 움직임 없이 
걸려 있었다. 가니메데의 한쪽 면은 영구적인 루시퍼의 빛에 있었고, 다른 쪽 
반구는 종종 "밤의 대지(Night Land)"라고 즐겨 불려졌는데, 그 이름은 "달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the Moon)"이라는 훨씬 이전 시대의 구문에서 잘못
이끌어진 것이었다. 달의 저쪽 면처럼,  가니메데의 "밤의 대지"는 그 긴 하루의
절반 동안은 옛 태양(Sol)의 밝은 빛을 누리는 것이다.

  유용하다기 보다는 혼란스러운 우연의 일치로, 가니메데는 그 모천체를 공전하는
데 거의 정확히 일주일 - 7일, 3시간 - 이 걸렸다. "1 메데(Mede) 일 = 1 지구 주"
달력을 만들려는 시도는 많은 혼란을 생산했고 그들은 수세기 전에 포기했다. 
태양계의 모든 다른 거주지들처럼, 지방시는 세계시에 종속되었고, 그들의 24시간
표준일은 이름보다는 숫자로 확인되고 있었다.

  가니메데의 갓 태어난 대기는 여전히 극히 얇고 거의 구름이 없어서, 천체들의
퍼레이드가 끊임없는 장관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들의 가장 가까이에는, 이오와 
칼리스토가 각각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크기의 절반 정도 크기로 보이고 있었다
- 하지만 그것이 보통 보이는 유일한 것은 아니었다. 이오는 루시퍼에 너무나 
가까워서 그 궤도를 일주하는 데 이틀도 채 걸리지 않았고, 잠간 동안에도 운동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칼리스토는, 이오의 거리의 네 배가 넘고, 그 여유있는 
코스를 완주하는 데 2 메데 일 - 또는 16 지구 일이 걸렸다.

  두 세계 사이의 물리적 대비는 훨씬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깊이까지 얼어붙은
칼리스토는 목성의 미니 태양으로의 전환에 의해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것은 
여전히 얕은 얼음 크레이터들의 황무지였고, 목성의 거대한 중력장이 토성과 
바깥쪽 태양계의 부스러기들을 주워모으기 경쟁을 하는 동안, 위성 전체가 융단 
폭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던 한 지점도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있었다. 그 이후
로, 몇 개의  길잃은 것을 제외하면, 수십억년 동안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오에서는, 매주 어떤 일이 일어났다. 루시퍼의 창조가 그것을 지옥으로 만들
기 이전에도, 국지적 변동이 뚜렷했고 - 지금은 가열된 지옥이었다.

  종종, 풀은 불타는 경치를 확대시키며 아프리카보다 넓은 지역을 계속적으로 
새로 만드는 화산의 황 분출구를 들여다 보았다. 때때로 빛나는 분수들이 생명없는
세계에서 자라는 거대한 불의 나무처럼, 우주로 수백 킬로미터를 치솟는다. 

  용융된 황의 홍수가 화산과 분출공으로부터 퍼져나왔고, 변덕스러운 원소들이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을 가진 동소체(allotrope)들로 전환되면서, 붉은색 
오렌지색 노란색의 좁은 스펙트럼을 따라 변해갔다. 우주 시대의 새벽 이전에는,
누구도 그러한 세계가 존재할 거라고 상상한 적은 없었다. 그의 편안한 관찰 지점
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일은 매혹적인 것이어서, 풀은 로봇조차 걸어 다니는 것을
두려워하는, 그곳에 인간이  착륙하는 것이 위험했다고 믿기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했다 ... 

  하지만, 그의 주요 흥미는, 유로파였는데, 그곳은 가장 가까울 때는 지구의 
하나뿐인 달과 거의 완전히 같은 크기로 보였지만, 그 위상을 4일 만에 끝마쳤다. 
풀은 사적인 경치를 선택할 때 그것의 상징주의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이제 
유로파가 또다른  거대한 수수께끼 - 스핑크스 - 위로 하늘에 떠 있다는 것을 
완전히 수용할 것 같았다.

  전혀 확대하지 않고도, 그가 맨눈으로 관측했을 때, 풀은 디스커버리Discovery
가 목성을 향해 출발한 이래로 유로파가 얼마나 크게 변했는지 볼 수 있었다. 
한 때 네 개의 갈릴레오 위성들 중 가장 작은 녀석을 완전히 덮어쌌던 좁은 선과
띠의 거미줄은, 극지대를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거기는 유로파의 새 태양의 온기
에 의해서도 녹지 않고 유지되는 킬로미터-두께의 얼음의 지각이 있었다: 그 밖
에는, 처녀 대양이 얇은 대기 속에서, 지구에서라면 안락한 실내 온도 정도에서 
소용돌이 치고 끓어올랐다. 

  그것은 또한, 그들을 잡아서 보호했던 깨지지 않는 얼음 방패가 녹아버린 후, 
나타난 동물들에게도 안락한 온도였다. 첩보위성을 공전시키면서, 수 센티미터 
폭의 세부를 관찰할 때, 유로파의 생물종들은 양서류 단계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보냈지만, "유롭스(Europs)"들은 
단순한 건물을 짓기 시작하기도 했다.

  이것이 천년 만에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지만, 누구도 그 
설명이 최후 최대의 모노리스 - 갈릴리 해(Sea of Galilee)의 해변에 서 있는 
수 킬로미터 길이의 "그레이트 월(Great Wall)" - 에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은, 그 자체 수수께끼 같은 방법으로, 그것이
이 세계에서 시작된 실험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 4백만 년 전에 지구에서
그랬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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