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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by Casey,Riley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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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3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3



  차례
    1
  질병의 예방과 식생활 개선
  식생활이 균형을 잃으면 백가지 병을 일으킨다
  신선한 야채 섭취가 치료보다 효과적이다
  성인병에 음식물이 약이다
  성인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힘겨운 등산은 건강은 해친다.
  원인없는 병은 없다.
    2
  녹즙과 건강
  늑즙의 식이요법
  녹즙의 효능
  녹즙에서 얻을 수 있는 미네랄
  녹즙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
  녹즙과 미용
  살결은 깨끗하게
  몸매를 날씬하게
  녹즙의 기본 상식
  녹즙으로 생명력을 공급하자
  녹즙재료의 구비 조건
  녹즙재료의 종류
  녹즙종류의 다양성
  녹즙 만드는 방법
  녹즙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
  녹즙 보존법
  녹즙을 마시면서 금하여야 할 사항
    3
  녹즙과 과일의 효능
  일반적 효과
  야채별 효능
  상추즙, 셀러리즙, 시금치즙, 쑥즙, 아욱즙, 부추즙, 무즙, 미나리즙, 당근즙, 
냉이즙, 고들빼기즙, 감자즙, 양배추즙, 양파즙, 오이즙, 파즙, 파슬리즙, 갈근즙, 
연근즙, 케일즙, 신선초즙, 컴프리즙, 어성초즙, 민들레즙, 씀바귀즙, 돌나물즙, 
익모초즙, 비름즙, 차조기즙,
  과일의 효능
  귤즙, 배즙, 레몬즙, 사과즙, 포도즙, 모과즙, 토마토즙, 매실즙, 달기즙, 
복숭아즙, 수박즙, 파인애플즙,
  체질별 대표적인 야채, 과일즙 재료
  포도 - 태양 체질
  신선초 - 소양 체질
  알로에 - 태음 체질
  능금(사과) - 소음 체질

  차는 성인병을 예방
  녹차
  솔잎차
    #4
  핵산 식이요법
  핵산이란 무엇인가
  핵산의 이론
  장수민족의 증명
  고핵산 식품
  체질별 고핵산 식이요법
  태양 체질: 정어리 요리법, 콩 요리법, 시금치, 양송이 요리법
  소양 체질: 해물 요리법
  태음 체질: 연어 요리법, 간요리법
  소음 체질: 생선 요리법, 순무 요리법
  핵산 식이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원칙
    5
  유기 게르마늄
  게르마늄 원소의 발견과 역사
  유기 게르마늄과 무기 게르마늄
  식물속의 게르마늄 함유
    6
  소식 건강법
  소식 건강의 원점
  문명의 진보로 병자 속출
  소식의 길은 천천히
  소식에 대한 현대 의학적 평가
  조식 폐지와 소식
  1일 1식주의는 아침이 좋은가? 저녁이 좋은가?
  소식 실생상 주의사항
  소식할 때는 질이 중요
    7
  건강 보조 식품의 유해론
  건강 보조 식품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건강 보조 식품 섭취 문제 크다
    8
  솔잎 건강법
  솔잎의 신비
  솔잎과 건강
  솔잎의 약효
  솔잎의 유효 성분
  부록 - 알기 쉬운 체질 자가 진단법

    #1
  질병의 예방과 식생활 개선

    #1. 식생활이 균형을 잃으면 백 가지 병을 일으킨다.

  문명이 발달함과 동시에 질병의 내용과 규모도 다양해져 질병으로 고통 
당하고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세계 곳곳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게 
되었다. 그런 불행을 가져 오는 요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10%, 
물리적 환경 요인 (물, 공기, 햇빛, 기후, 기근, 홍수)이 10%, 의료적인 요인이 
10%, 생활 방식에 의한 요인(식습과 기호 행위 등)이 770%로 나타났다. 이 
사실로 보아 불합리하고 과한 식생활, 유해한 기호품(담배, 술, 마약 등), 산업 
사회 스트레스 등의 생활 방식에 의해 질병 발생이 크게 결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대의 변천사에 따른 사망 원인을 조사해 보면 80년도 이전에는 감염으로 
인한 전염병의 이환률이 높고 그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으나 80년대 이후에는 
생활의 환경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병인 고혈압, 심장병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암이 2위, 사고로 인한 손상과 각종 중독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생활 환경과 식생활이 80년도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위암과 간암이 많이 걸리는 원인은 우리 식생활이 
맵고 자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며 잘 씹지 않고 급히 먹는 습관 때문이며 
게다가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를 많이 피는 데도 원인이 있다. 그에 비해 
미국인들은 동물성 지방의 과잉 섭취와 정제된 식품을 과잉 섭취로 대장암, 
유방암의 발생률이 높음을 볼 수 있다.

  질병 발생 요인

  질병의 요인을 요약하면 유전, 체질과 생활 환경, 생활 습관이 좋지 못한 
데서 질병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세 가지 원인 중에는 유전과 체질은 
바꿀 수 없으나  생활 환경과 생활 습관을 개선 고착시키면 유전과 체질도 
개선되거나 덜 나타날 수도 있다.
  가까운 일본을 보면 1969년도에는 폐결핵 환자가 많았으나 80년대로 가면서 
10만명당 300명에서 44명으로 감소되고 있는 반면 고혈합과 정신장애, 뇌졸중 
, 암, 당뇨병 등은 증가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60년도에 역시 결핵 등, 감염성 
질환 발생이 우세했으나 그 당시 발생 빈도가 낮았던 당뇨병, 고혈압, 뇌졸중 , 
암 같은 비감염성 질환들이 8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상승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질병의 원인이 되는 생활 환경과 식습관을 바람직하게 개선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현대 식생활의 문제점
  
  현대에는 먹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제 가공 식품 중 
어육류를 과시하며 인체에 백해 무익한 음주와 자극성 음료와 약품들을 
남용하기 때문에 비감염 퇴행성 질환을 많이 앓고 있다.
  현대인들은 정제 가공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 정제 가공했다는 
것은 자연 상태에 변화를 주었다는 것이고 변화를 주는 목적은 품질 개선을 
위함이다.
  즉, 맛과 색깔과 모양을 사람의 기호에 맞게 조절 변화시키는 것이다. 
예컨데 살은 재배하는 동안 쌀알을 보호해온 두꺼운 겉껍질만 벗기고 옹근 
채로 다 먹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속껍질까지 벗겨낸 하얀 백미를 즐겨 섭취 
하게 된다. 기름은 옥수수, 깨, 콩 등 씨앗 속에 들어 있는 채로 먹어야 갖가지 
영양소가 기름과 함께 있어 서로 협동하고 보족작용을 이루는데 씨앗 속에서 
기름만 짜내어 섭취하게 되면 협동, 부족하는 영양소들은 껍질과 찌꺼기 속에 
남게 되어 영양 작용에 문제를 일으킨다. 식용유는 기름 외에 아무 영양소도 
없다. 백설탕 역시 너무 깨끗이 정제되었기 때문에 오로지 당질 외에 아무 
영양소도 남아 있지 않다.
  어떤 질병을 막론하고 정제 가공 식품을 금하고 자연 상태의 식품만을 
과부족없이 적당량 섭취하면 병세가 크게 호전된다.
 
  균형잡힌 식생활

  식생활이 균형을 잃으면 백 가지 병을 일으키고 100이 생긴 다음에도 
백약이 무효이다. 즉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데는 약을 먹는 것보다 
식생활을 잘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식생활이 
시원치 않으면 값비싼 보약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균형진 영양소이지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양학자들은 균형 영양 섭취를 강조함과 동시에 단백질은 얼마, 비타민은 
얼마, 무기질은 얼마하면서 고도의 높은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여 어려운 말을 
써서 책을 펴내고 있으나 영양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 영양가를 계산하고 
식단을 짜기가 쉽지 않다.
  창조주는 비록 영양학을 공부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균형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셨다. 사람이 잔꾀를 부리지 않고 창조 섭리 즉 자연 상태로 모든 
음식물을 섭취하면 영양 계산이 없어도 균형 영양이 섭취될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을 위해 약국을 가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약제로 
만들어진 비타민과 무기질이 자연 식품에 있는 것처럼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 식품으로 섭취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과부족 현상을 야기하지 
않고 다른 영양소와 상호 협동, 보조 작용을 촉진한다.
  자연식으로 섭취한다는 것은 곡류의 배아 껍질이 손상되지 않고 옹근 채로 
남아 있는 전곡류 즉 현미 통밀과 콩류를 그대로 먹는 것이다. 맛은 
거칠더라도 될 수 있으면 맛있게 조리하여 음식에다 입맛을 길들이도록 해야 
한다. 이런 식습관을 어렸을 때 이유기부터 길들여야 한다. 큰 아이들은 
설득과 교육 그리고 절도 있는 생활 교육을 통하여 식생활을 길들이면 일생을 
큰 고통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 신선한 야채 섭취가 치료보다 효과적이다
  우리는 조종 S.F. 영화나 소설을 통해 첨단 과학의 발달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가상화되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얼마전 신문 지면을 
통하여 복제 인간의 현실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었던 일을 기억할 것이다. 
선천성 질환이 의심되는 아기의 출생을 배아 단계에서 미세 수술로 치유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이렇듯 과학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현대 의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현대 의학은 전문화와 
세분화의 추세로 치닫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가 의학의 학문적 발전에는 크게 기여하였지만 의료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크게 양산하게 되었다. 의사들은 의과 
대학 교육 과정 및 수련 과정을 통하여 임상 행동 의학이라는 의학의 한 
분야를 접하게 된다. 임상 행동 의학이란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관련된 행동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학의 한 분야로서 건강과 질병에 관한 모형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생물 의학적 모형, 총체적 건강 모형, 생물 정신 사회학적 
모형, 인종 의학적 모형, 상호관계적 모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물 
의학적 모형은 질병 발생 및 그에 따른 치료법 개발에 가장 기본을 이루는 
이론으로서 질병의 원인을 객관적 관찰자에 의해 인식될 수 있는 생리학적인 
면에서 찾고 있는 이론이다. 그러나 정신 사회학적 원인에서 유발되는 
질환이나 생활 습관과 관련된 치료 방법을 제대로 제공해 주지 못하므로 
이론만으로는 질병과 건강과의 관계를 다 설명하고 있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의학은 지나친 세분화와 의료의 불질화로 인하여 
인간을 생물학적 관점인 장기 중심, 질병 중심으로 진료하게 되어 환자들이 
의료를 이용하기가 매우 복잡하게 되었고 자신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군데의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의료의 중복과 낭비를 
부채질하게 되었다.
  또 의료가 지나치게 기술, 검사 이존적인 경향으로 흐르게 됨에 따라 의료의 
비인간화를 초래하게 되었고 의사, 환자 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문제점들을 
낳게 되었다.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사의 입장에서 아직도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여러 
의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진단 방법 및 치료법의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첨단의 의료 기술 못지 않게 그 이면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되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전인적인 접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려 고통 받고 
있는 한 인간을 보살피는 것이다.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며 인간적인 관심을 갖고 환자의 건강 회복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리고 환자의 직업, 교육 정도, 사회 경제적 환경 및 가족 관계 등 그 
환자가 처한 모든 생활 배경을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을 말함이다. 예를 들어 
혈당이 매우 높은 당뇨 환자가 왔을 때 의사는 고혈당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당뇨병을 갖게 된 환자와 그 가족, 사회적 역할, 직업 그리고 여러 
착찹한 감정 등을 함께 다루어 주어야 한다. 의사는 곧 약이다라는 말로 
환자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 처방과 시술을 대신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학자도 있다. 둘째로는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적 측면이다. 일상 의사들은 
본능적으로 질병 예방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몇몇 전염성 질환의 
예방 접종 및 특정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그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을 취한다는 명분으로 
많은 검사가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아직까지 불치의 병으로 인식되어 있는 암의 경우 조기 진단의 측면을 
강조하여 무증상 시기에 정기적 검사를 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지만 여러 
질병의 이환률과 사망률에 큰 영향을 끼친 나쁜 건강 행위를 교육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다.
  수명 연장에 관한 미국에 있는 한 주의 연구를 보더라도 45세 남자에게 
7--8시간의 수면, 간식하지 않기,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사, 알맞은 음주, 금연과 같은 상식적인 방법을 시행하도록 하였더니 11년을 
더 오래 살았다고 보고하고 잇다. 도 경제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도 식생활 
습관이 변화되면서 다이어트와 관련된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미 
관련성이 보고된 섬유질이 적은 음식 및, 육류 소비량과 직, 대장암과의 
관련성을 강조하여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야채를 매일 섭취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긴 안목으로 본다면 질병 발생 후 치료보다 훨씬 적극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3. 성인병엔 음식물이 약이다
  음식이 생명과 건강의 근본이며 식생활이 올바르지 못하면 모든 성인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성인병을 '식원병'이라고도 한다.
  병균이 몸에 감염되어서 생기는 감염병이라면 몸에는 해롭더라도 병균을 
박멸하는 공격 약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감염 때문에 생기는 고통스러운 증상을 일시적으로 없애주는 대증 
요법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성인병에 대해서는 공격 약품이나 대증 
요법으로는 병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없다. 반드시 원인 요법을 하여야 
하는데 원인 요법으로는 식생활을 올바르게 하여 모자라는 영양소를 신선한 
음식물로 공급 보충해 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인병에 있어서 음식물은 약이 되어 식약 일체라고 한다.
  가장 올바른 식생활의 근본 원리는 편식을 하지 말고 골고루 영양 섭취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제철에 자기 고장의 흙에서 자란 신선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너무 짜게 염분 섭취가 많은 것도 자연식에 위배된다.
  되도록 자연식품이 원래 지니고 있는 맛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되도록 인공 조미료를 비롯한 식품 첨가물이 적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근래 
성인병이 결국은 식원병(Diet Related Disease)이라는 것이 인식되어 가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성인병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식생활을 올바르게 하여야 하며 그와 같은 식생활을 자연식 또는 
건강식으라고 부르고 있다.
  자연식 또는 건강식이 올바르게 인식되어야 할 텐데 잘못 이해되어 
오해되어 자연식이라고 하는 특별한 보약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지도 않는 괴팍한 것을 구해서 먹는 것을 
자연식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자연식이 되려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원리에 부합되면 된다.

  1. 시식 - 제철 것을 제철에 먹는다.
  채소건 과일이건 생선이건 수확되는 계절이 정해져 있다. 요새 계절없이 
인공 재배를 하니까 아무 때나 생산되는 것이지 원래는 제철이 있다. 그 때에 
수확한 것이 가장 영양소가 완전하여 인체도 그 계절에는 그 식품을 먹어야만 
되게끔 되어 있다. 예컨데 이른 봄 전신이 나른한 것은 겨울을 지나서 간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인데 쌉살하고 향기로운 볶나물이 간 기능을 좋게 하다.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축척되는 여름철에는 땀을 보충하고 몸을 냉하게 하는 
수박, 참외, 오이 등이 생산된다.

  2. 향토식- 태어난 고장의 흙과 생물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는 것을 
'신토불이'라고 한다. 우리 흙에서 생산된 것을 먹어야 건강할 수 있다. 우리의 
입맛도 자기 흙의 것을 더 맛나게 느낀다.

  3. 전체식 - 맛나는 부분만 빼내어 먹지 말고 생선이면 머리, 꼬리, 내장 
등도 먹을 수 있는 것은 먹고 채소도 줄기와 밑둥도 먹을 수 있는 데까지 
모두 먹어야 전체식이 된다.

  4. 비가공식 - 즉석에서 조리한 음식이 가장 좋다.
  요즘 식품 공업에서 만들어 파는 가공 식품이 범람해서 편리한 것은 좋으나 
'음식을 먹는 것은 영양소나 칼로리만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 있는 
생명력을 먹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5. 균형식 - 불로초를 찾으려고 해맬 것이 아니라 평범한 여러 가지를 먹는 
가운데는 장생 불로의 식보가 마련된다는 만고 불변의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아무리 성분이 좋더라도 그것만 계속 먹으면 도리어 몸에 해롭다.

  제철에 자기 고장에서 나는 것을 잎줄기, 뿌리까지도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채소의 생즙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녹즙 또는 청즙이라고 하는데 생야채, 과일 등을 갈아서 먹으면 #1신선하고 
#2전체를 다 먹고 #3가역하지 않음으로 성분 파괴가 없고 #4일체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고 #5많은 분량을 쉽사리 먹을 수 있는 등의 효과가 있다. 녹즙을 
효과적으로 마시려면 깨끗한 채소로 생즙을 만들어 즉시로 배합하면 참말로 
좋은 건강식이 될 수 있다.

    #4. 성인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주종을 이루는 3대 성인병

  오늘날 증가 일로에 있으며 주요 사인이 되는 성인병들은 계통별로 여러 
종류가 있겠으나 악성 신생물인 암은 그 특성으로 보아 별도로 하면 대체로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이 5대 주요 성인병으로 요약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원인적인 핵심 질환을 추리면 고혈압, 동맥 경화, 
당뇨병은 바로 3대 기본 성인병으로 오늘날 성인병의 근본적인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고혈압, 동맥 경화, 당뇨병 이 세 가지 질병은 서로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필연적으로 동맥 경화가 발생되고 동맥 경화가 
있으면 결과적으로는 당뇨병이 잘 발병되는데 사실 당뇨병의 합병증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동맥 경화이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성인병은 마치 동맥 경화라는 중심 톱니 바퀴를 가운데 
두고 고혈압과 당뇨병의 두 톱니바퀴가 서로 연결되어 서로 연속적으로 
돌아가는 메커니즘적 연관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고혈압의 관리

  고혈압은 온갖 성인병 특히 순환기 계통의 퇴행성 질환의 근원적인 원인이 
되는 만성 질환인데 가장 흔하고도 관리가 잘 안 되는 정말 문제의 
성인병이다.
  우리나라에선 고혈압의 유병률이 성인의 경우 대략 15--20% 정도로 
추정되는데 30대 후반 이후 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많은 성인병으로서 특히 
뇌출혈, 심부전, 신장병 등을 합병증으로 초래하여 가장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주요 원인 질환이 되기 때문에 그 진단 치료 및 예방의 원칙을 간략히 설명해 
보자.

  고혈압의 진단 기준

  혈압이 어느 정도일 때 고혈압인가 하는 기준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려우나 국제 고혈압 학회(I.S.H). 미국 합동 전문위원회(J.N.C). 미국 심장 
협회(A.H.A) 등에 의해 설정 된 성인에서의 고혈압의 기준치는 140/90mmHg 
이므로 수축기(최고) 혈압이 140 이상이거나 확장기(최저) 혈압이 90이상인 
경우엔 일단 고혈압으로 진단하는 것이 세계적인 통념이다.

  고혈압의 치료

  치료는 크게 일반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일반 
요법에는 (1)정신적 안정, (2)적당한 신체적 운동, (3)체중 조절, (4)식사 관리 
특히 염분의 제한, (5)고지혈증, 흡여, 과음, 비만, 당뇨병, 스트레스, 성격 장애, 
운동 부족, 불필요한 약물 복용 등 여러 위험 인자들의 제가 등이데 생활 
습관의 교정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약물 요법은 주로 이뇨제, 베타 차단제, 중추 신경 억제제, 알파 길항제, 
혈관 확장제, 칼슘 길황제,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 억제 등의 7가지 강압제를 
단계적으로 선택 추가 병합해서 쓰는 방법이다.

  고혈압의 예방

  고혈압의 원인 치료는 어려우므로 평소 예방에 주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바람직한 최선의 관리 대책이다.
  1차적 예방으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식사 
관리 특히 염분 제한 등에 유의하여 체중 조저로가 함께 고지혈증, 흡연, 과음, 
과로, 스트레스, 흥분 등을 피할 것이며 2차적 예방으로는 자주 혈압을 측정해 
보면서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 이상 소견이 발견될 때는 즉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받아야 할 것이다.


  동맥 경화의 진단

  동맥 경화증이란 동맥 혈관벽이 굳어지면서 내경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혈류의 장애를 일으켜 여러 기관의 허혈성 질병 상태를 초래하는 혈관병이다.
  동맥 경화에선 특히 죽상 동맥 경화가 큰 문제가 되는데 이는 혈관 내벽에 
지방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침착하여 발생하게 된다.
  죽상 경화증은 주로 관상동맥, 대동맥, 뇌동맥, 하지동맥 등을 침범하여 
허혈성 심질환, 대동맥류, 뇌졸중, 하지동맥 폐쇄 등을 초래하여 현대인의 
으뜸가는 사인이 되고 있다.
  이들 병의 진단은 특정 혈관의 혈류 장애에 의한 해당 장기의 장애 
증상이나 각종 검사 소견 등에 따라서 가능하다. 즉, 관상동맥 질환에서 
보이는 독특한 흉통과 심전도 소견, 운동 부하에 의한 심근 허혈의 심전도 
소견, 동위원소 주사로 운동부사 전후의 심근 허혈 소견 유무 등으로 진단은 
용이하다.
  물론 동맥 촬영술을 시행하면 모든 동맥 경화의 병변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또 뇌졸중은 의식 장애, 시력 장애, 언어 장애, 편마비 등의 소견으로도 대개 
진단이 가능하나 컴퓨터를 이용한 뇌 단층 촬영으로 대부분의 증례에서 
진단이 더욱 용이하며 때로는 뇌동맥 촬영술로 확진할 수 있다.
  
  당뇨병의 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혈당 검사를 시행하여 이루어진다. 정상인의 혈당은 연령에 
따라 약가느이 차이는 있으나 공복시 채혈한 혈당치가 80--120mg% 정도인데 
당뇨병에선 대개 140mg% 이상이다. 따라서 공복시의 혈당치가 2회 이상 
140mg% 이상이면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또한 정상인에게서는 식사를 하거나 당부하시라도 식후 1시간 혈당치가 
200mg%를 넘지 않으며 식사 후 2시간이면 다시 공복시와 같은 수준 즉 
140mg% 이하로 떨어지므로 식후 또한 포도당 80mg을 입으로 먹은 후 2시간 
혈당치가 200mg%를 넘으면 또한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된다.
  만일 식후 혈당치가 140mg%에서 200mg% 사이의 경우에는 경구 당부하 
거마를 시애하여 판정하는데 즉 포도당 80mg을 물에 타서 5분내에 마시고 매 
30분마다 2시간 동안 채혈하여 혈당치를 측정하여 식사 후 2시간 혈당치가 
200mg% 이상이고 또 다른 측정치중 하나 이상이 200mg%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며 200mg 이상이 하나뿐이거나 200mg% 미만인 경우에는 당불내인성 
또는 내당력의 저하라 하여 심한 당뇨병은 아니나 가벼운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전단계로 판정하게 된다.

    #5.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소위 성인병이란?

  최근 성인병이라 말은 TV나 신문, 잡지 등 매스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말은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956년에 
40--60대의 성인에 흔히 생기는 암(암성 신생물), 뇌혈관 질환(뇌졸증), 심질환 
세 가지의 주요 질병에 대한 대책 회의에서 처음으로 성인병이란 말을 
사용했으며 그 후에 고혈압성 질환, 노쇠 당뇨병, 간질병, 소화성 궤양 등을 
포함하게 되었다. WHO(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이들의 질병을 만성 퇴행성 
질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사람의 생애를 성장, 성숙, 퇴하의 세 과정으로 나눈다면 노인병은 노화로 
인한 퇴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80세 이상의 퇴화기에 생기는 노인병은 막을 수가 없으나 노인병은 성인의 
초기부터 발병이 시작되고 진행되므로 성인병은 초기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성인병의 특징은 비특이적인 여러 가지 원인이 일상 생활과 관련되어 
있으며 음식물이나 담배, 알코올, 음료 등의 기호 식품, 생활 환경,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요인 등의 기호 식품, 생활 환경,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인 
요인 등이 서로 관계하고 있다. 우리의 생활 양식을 돌아보면 자동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자동 세탁기 드응로 인해서 우리으 운동량은 크게 
감소되고 있다 뇌졸중, 암, 심질환,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등의 성인병은 
아직도 그 원인을 잘 모르는 것이 많으며 다만 노령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것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성인병을 하나의 
독립된 질환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며 흔히 몇 가지 질병이 같이 있을 때 
생기는 것을 성인병이라고 한다. 원인은 아직 잘 모르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 인자는 병적 변화의 진행에 영향을 준다. 또 다른 예는 암인데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지만 노령화에 따라서 그 발생률이 
증가되므로 여러 가지 위험 인자는 암 발생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2 녹즙과 건강

 질병 구조의 변화와 식습관

  최근에 세계 각국의 영양 전문가는 이들 성인병은 식습관과 관계가 깊다고 
생각하고 있다. 식습관은 지리적, 문화적, 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민족 지역에 따라서 가정 또는 개인에 따라서 식사 패턴이 다르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이룩된 식습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국민의 영양 상태는 
지역 사회의 환경, 생활, 특히 식습관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질병 구조와 변화를 보면 과거(1950년 이전)에는 폐렴, 기관지염, 
설사, 장염, 결핵 등의 전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이 많았으나 1970년대 이후 
이들 질환은 줄었으며 그 대신에 사망률이 높은 순위를 보면 암,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 폐순환 질환 및 기타 심질환이 상위 5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50년 이전에는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으나 
1960년 이후 몇 차례에 걸친 경제 사회 개발 계획의 성공으로 국민 소득이 
향상됨에 따라서 도시의 일부 부유층 또는 영양에 관한 지식을 잘못 가진 
부류에서 성인병이 점차로 증가되고 있다. 한국인의 성인병의 내용은 구미 
선진국과 크게 다르며 한국인의 주요 사인은 뇌혈관 질환과 암이고 구미 
선진국은 심장병과 암이다.

    성인병은 치료보다 예방을

  성인병을 약물로 치료하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올바른 식생활을 개선하여 
성인병의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성인병은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약물요법, 외과적 처치 등의 유효성에 
한계가 있다. 성인병이 진행되어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증으로 인해서 일단 
조직 세포가 파괴되면 치료하기 곤란하다. 질병 치료의 본래 목적인 질병을 
제거하고 건강한 몸으로 회복시키는 데 있으나 성인병에 있어서는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손상된 기능을 재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약물로 성인병을 고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는 사람이 
대단히 많다.
  최근에 미국에서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캠페인으로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생활 관리, 건강 관리, 영양 관리를 
의식적으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고 있다. 이 캠페인은 성인병의 위험 
인자가되는 과식, 과음, 끽연, 운동 부족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다.

    성인병 예방의 식생활 지침

  성인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지나친 음주나 끽연은 건강을 해친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생활 지침은 다음과 같다.

  1. 체질에 맞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
  하루에 체질에 따른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의 밸런스를 
취하도록 해야 된다. 특히 채소류, 과일류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뿐만 아니라  
식이성 섬유질의 좋은 급원이 된다. 식이성 섬유질은 변통을 잘 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병, 비만, 콜레스테롤 혈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2.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맞게 먹는다.
  자기 몸의 크기와 활동량에 알맞게 먹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을 
예방한다.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3.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다.
  필요 이상 짜게 먹지 말아야 된다. 식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을 일으키기 쉬우며 위암이 되기 쉽다.

  4. 과음을 삼간다.
  약주라고 하는 술도 많이 마시면 간장병이 되기 쉽다. 또한 술은 식도, 위의 
점막을 직접 자극하므로 주의를 해야되고 과잉의 음주는 고혈압의 위험 
인자가 된다.

  5. 식사는 규칙적으로 즐겁게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맛있게 즐겁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6. 힘겨운 등산은 건강을 해친다.

  오늘날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문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으며 윤택한 삶을 살고 있음을 자부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건강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건강한 최상의 컨디션을 갖고 있는가?
  한마디로 그렇지 못하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생계 수단으로 두 다리를 이용하여 산을 넘고 내를 
건너는 등 신체 활동을 함으로써 운동 부족증에 걸리지 않았다. 오히려 무리한 
육체 노동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장 장애, 자세 이상, 관절염, 신경통 및 근육 
경직 등 신체에 이상이 오게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한가? 과학의 
발달로 모든 사회 구조가 자동화됨에 따라 우리의 신체 활동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었다. 자동차, 엘리베이터, 세탁기를 비롯한 모든 기구들이 우리의 
신체 활동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체는 운동 부족증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 인체는 무기력해지고 각종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며 정서가 불안하고 매사에 의욕이 감소되는 등 건강이 점점 나빠지게 
되어 결국 오늘날 소위 말하는 현대병인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암, 
신경통 등의 성인병이 증가하게 되었다. 
  과거의 우리 조상은 신체 활동을 너무 많이 하여 골병이 들었고 오늘의 
현대인은 신체 활동이 너무 적어 성인병이 온 것이다.
  이들 성인병의 특징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에서 서서히 진행되고 
있으며 자각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 질환으로 인해 일단 사고를 당하게 되면 회복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사망률이 매우 높으며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고혈압으로 
이한 뇌졸중(중풍)을 보더라도 일단 사고를 당하면 사망하지 않으며 대개 일생 
동안 불구의 몸이 되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오늘날 현대인의 일상 생활에 신체 활동이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반드시 
운동을 통해서 몸을 가꾸는 시간을 별도로 잡아 두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고 있는 하루 일과중에 별도의 시간을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이를 위한 
시간을우선으로 할애해야 할 것이다.

  약 처방보다 운동 처방을

  요즘은 의사가 환자에게 약 처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동 처방을 내려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하기에 이르렀다.
  운동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운동을 맹목적으로 하게 되면 건강을 오히려 해치거나 심지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수가 많다. 
  한 달에 한두번씩 힘겨운 등산을 하고서 건강 및 체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하는 수가 있는데 이는 운동의 효과면에서 볼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을 오히려 해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한 3일 이상은 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며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5일은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니 한 달에 한두번의 등산으로 운동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한편, 매일같이 신체에 아무런 부담 없이 강변을 천천히 걷는다든가 아파트 
주위를 산책하는 것은 이것 또한 체력의 증진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은 
몰론 성인병 예방에도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또한 분명한 
것이다. 이들 성인병은 주로 심장 기능 향상을 통해 예방되는 것이기 때문에 
산책 정도로써는 심장 기능의 향상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심장 
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의 최대 운동 능력의 50% 이상의 운동 
강도는 되어야 되는 것이다.
  숨이 조금 차고 땀이 날 정도가 가장 알맞다. 그러나 너무 강한 최대 운동은 
건강의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시 말해서 운동 강도가 최대 운동의 
80%는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시간은 최소한 하루에 30분은 해야 하며 30--60분이 바람직하다. 
성인병 예방의 면에서는 운동 강도는 낮게 하고 운동 시간은 다소 길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며 비만인 사람의 경우 운동 강도는 좀더 낮은 강도로 시간을 
더 길게 잡아 60분 이상 하는 것이 체지방을 더 많이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성인병의 운동 효과

  운동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자명한 일이다. 비록 
성인병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자기 능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면 크게 호전된다.
  협심증이 있거나 심장 수술을 받은 사람이 1년 정도 운동을 하면 정상인의 
심장 기능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향상되며 운동 능력도 운동을 동시에 
시작한 정상인과 거의 같은 정도로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는 운동을 통해 정상 혈압을 되찾을 수 있으며 심지어 혈압이 
180mmHg인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약 처방은 받지 않고 전문가의 
과학적인 운동 처방에 따라 하루에 30분을 일주일에 5일씩 6개월간 운동을 한 
결과 혈압이 140mmHg까지 내려 가서 정상 혈압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운동을 통해 혈압이 거의 정상 혈압으로 내려오는 것은 약물요법으로 
감소시키는 것과는 달리 심장 기능이 향상되고 혈관에 탄력이 생기고 동맥 
경화가 감소되는 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크게 행샹되어 정상 혈압을 되찾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다른 모든 성인병의 위험 요소가 감소되고 운동 능력인 체력이 
증가되는 등 건강이 크게 증진된다.
  비만자의 체중 조절은 성인병 예방의 첩경이 되며 이를 운동 이외의 
방법으로 하게 되면 지방질은 감소하나 건강에 이로운 성분인 비지방질이 
동시에 감소하여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하게 되면 주고 체지방이 감소되고 비지방질이 오히려 증가된다.

        #7. 원인 없는 병은 없다

  지금 당신의 세포가 자신도 모르게 병들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혹, 어떤 
분은 나는 몸에 좋다는 것은 이것저것 모두 먹는데 왜 내 세포가 병이 
들겠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분도 있겠지만 배부른 것과 상관없이 우리의 
세포는 항상 굶주리고 있다.
  무려 60조 개로 구성되어 있는 인체 세포가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떤 한 부분의 영양소도 부족함없이 골고루 균형잡힌 영양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가? TV나 신문 등에서 육류 단백질이 좋다고 
하니까 육류를 지나치게 선호함으로써 오히려 성인병의 발병 시기를 재촉하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는가. 아는 것이 힘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병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분별한 식생활 습관은 혈액을 탁하고 끈쩍끈쩍하게 
만들어서 인체내의 약 51억개나 되는 미세한 혈관들을 막히게 한다. 때문에 
세포가 제기능을 못하고 체질은 산성으로 변하여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형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당신의 세포가 병들고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그런데 원인은 생각지 않고 결과적으로 나타난 질병만을 고치려고 애쓰는 
것은 마치 아궁이에 불을 지펴 넣으면서 굴뚝에 나오는 연기만을 없애려고 
하는 어리석음과 같다.
  이제는 질병이라는 결과에 대한 치료보다는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

    1. 녹즙의 식이 요법

  라스트(John B.Lust)의 저서 (생즙의 식이 요법)중에서 몇 가지의 중요한 
대목을 간추려 보았다. 
  자연의 힘에 의거해서 병을 치료하는 일은 가장 바람직한 인간의 
활생법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며 인간의 생활이나 
치료법을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올바른 식이 요법의 기초가 되는 식물을 과학적으로 
선택하는 일이다. 이 세상에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연의 힘 그것이다.
  신선한 생즙은 인간의 몸을 정화시키고 생야채 즙은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건전한 흙에서 자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서 추출한 즙에는 몸에 
영향을 주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생플라본류 식물 섬유소가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신선한 과일과 야채로 만든 즙이 
우리들의 체내에서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과학자는 병에 잘 걸리는 원인이 소량의 비타민과 유기물질이 결핍된 
결과라고 하지만 펠라그라, 각기병, 구루병, 영양불량, 빈혈, 비만증, 감기 등에 
걸리기 쉽고 바이러스에 의한 뚜렷하지 않은 병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증상은 
신체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즙은 몸을 형성하고 있는 세포마다 영양을 공급해 준다. 야채나 과일은 
태양 에너지에 의해 자라고 태양과 대지가 그 섬유 세포의 모든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자연계의 생생한 세포로 이루어진 식물이다. 그러므로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세포에서 생즙을 낸 것을 우리들의 혈액에 공급하면 혈액이 
자연계의 생명인 에너지의 배당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생즙의 신선한 것을 추출하면 동화가 쉬워지고 빠르다고 하는 
점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벌꿀에 버금간다. 생즙을 공복시에 마시면 15분 
이내에 혈액이나 선에 흡수된다.
  그러나 생즙이라는 식물 중의 중요한 물질은 '가스'라고 부르는 섬유소 안에 
들어 있으므로 그것만을 취하는 일은 곤란하다. 가스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약간은 들어 있지만 우리들은 순수한 식물의 액즙의 효용을 구하고 있는 
것이므로 많은 가스를 몸에 취해 넣는 것은 소화기 계통에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이 되므로 좋지 않다.
  주서(Juicer)로써 만든 즙에는 중요한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섬유의 대부분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의 즙을 마시면 생야채나 과일을 
적당히 씹어 먹는 것보다도 소화기관에 훨씬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그 이유는 
생야채나 과일은 잘 씹어 먹는 경우에는 위 속으로 들어간 가스는 씹을 때에 
입속에서 완전히 타액과 섞이지만 즙을 마실 경우에는 타액과 섞이지 못한 채 
그대로 위 속으로 밀려 내려가 소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신선한 청과물이 
건강을 지탱하고 병을 고치며 장수 식품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정량의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모양을 내거나 요리할 때에 많이 파괴된다. 그래서 생으로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청과물을 즙을 내서 마시면 인공 보존 식품을 먹게 되지 않으며 식물에 
의한 악영향까지도 극복하는 일이 된다. 
  생과일이나 야채즙은 독소를 제거하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알칼리성 미네랄은 산성의 독성을 중화시키고 따라서 여러 기관을 통하여 
독소를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새 혈액 세포는 2주일마다 교체된다. 야채 생즙은 새 세포를 낡은 
세포보다도 한층 건강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몸으로 만든다. 
그러기 때문에 각 성분의 비율을 정확하게 배합해야 한다. 요즈음 시판되고 
있는 식품의 대다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비율이 한 쪽으로 치우치므로 
정확한 비율이 되지 않는다. 생과일이나 야채의 즙만이 자신의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성분을 정확한 비율로 나타낼 수 있으므로 신선한 재료를 골라서 
생즙을 내어 마시도록 한다. 
    
    2. 녹즙의 효능
 
  녹즙이라고 하면 태초의 식이 요법의 한 방편으로는 그 워조는 중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미국에서도 점차 녹즙의 효험이 
탁월한 점을 주목하여 그린 주스 즉 청즙 혹은 생즙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널리 권장되고 있다.
  싱싱한 푸른 야채즙 한잔으로 손쉽게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그 속에 
포함된 각종 영양분이 현대인의 건강을 지켜주는데 기초적인 역할을 하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나 과일을 주서나 녹즙기 등의 기구로 갈아 마시면 현대인들이 
소홀히 여기고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사소한 건강까지 늘 지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인간의 잘못된 식습관은 우리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생겨야 할 각종 유익한 
세포의 흐름을 막고 있으므로 익힌 음식을 주로 먹는다거나 술, 담배, 
스트레스 등 신체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들을 과감히 이겨내는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정상적인 건강을 되찾을 수가 있다. 이에 덧붙여 싱싱한 푸른 
야채를 갈아 마시면 한층 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녹즙은 미네랄을 보급한다.
  미네랄은 칼슘(Ca), 요오드(I), 인(P), 마그네슘(Mg), 칼륨(K) 등을 들을 수 
있다. 역할로 보면 혈액을 중성화하고 세포에 생명을 주어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특히 미네랄은 비타민과 함께 청과물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유아나 
노인 또는 치아가 약한 사람은 씹는 것보다는 녹즙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한 칼슘이 많이 함유된 야채로는 모든 체질에 유익한, 파슬리, 시금치, 
양배추 등을 들 수 있고 태음과 소음 체질에 유익한 겨자잎, 태음 체질에 
유익한 당근 등을 들 수 있다.
  
    녹즙은 비타민을 보급한다.
  비타민은 미량의 영양소이지만 윤활유 역할을 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시키므로 없어서는 안 될 물질이다.
  비타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특히 무엇보다도, A, B1, B2, C 등이다.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 부족이 거의 없지만 편식하는 사람은 
비타민의 부족 현상을 일으킨다. 
  우리 체내에서 비타민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비타민은 
열과 광선, 공기, 산, 알칼리 등에 의해서 쉽게 파괴된다. 그러나 녹즙을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이 파괴되는 일이 드물어서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녹즙은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든다.
  야채류가 몸에 좋은 것은 거의가 알칼리성 식품이고 칼슘이나 철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신체는 혈액이 약간 알칼리성으로 기울어진 상태이다. 산성식품을 
취할 때는 반드시 알칼리성 식품인 생야채나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는 양배추, 시금치, 토마토, 오이, 당근, 콩, 바나나, 포도, 
셀러리 등이 있고 산성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어패류, 낙화생, 달걀 
노른자, 치즈, 버터, 맥주 등을 들 수 있다.

    녹즙은 피부를 곱게 하고 변비를 없앤다.
  피부가 거치른 것은 피부의 영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부를 곱게 
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 C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A가 많은 
식품으로는 푸른 상추, 뱀장어, 피망, 토마토, 부추 등이 있다.
  얼굴의 기미, 주근깨는 멜라닌 색소의 침착에 의해 생기는 것인데 비타민 
C나 구연산은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C는 시금치, 근대, 파슬리, 양배추, 피망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구연산은 귤이나 레몬에 많이 들어 있고 야채에 함유된 섬유소는 여성들에게 
많은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녹즙은 피로를 회복시키고 스태미나를 늘린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에서 만성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보편적으로는 봄, 여름에 많은 사람딜이 식욕이 없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다. 이같은 상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나 장 등의 소화기의 활동을 높이고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생즙이 효과적이다.
  야채나 과일에는 아밀라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즙으로 섭취하면 
소화제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피로를 회복시키는 비타민 B, C 등도 
함유되어 있다. 야채에는 B1, B2를 제하고도 강장식품으로 알려진 당근, 양파 
등 스태미나 증진에 좋은 것이 많이 있다. 녹즙을 나시면 자연스럽게 체력이나 
스태미나를 증진시킬 수 있다.

    녹즙은 만성적인 병에 효과적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적인 병은 무엇보다도 식이 요법이 중요하다. 
육식이나 단맛이 나는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실제로 실행하기가 
어려운 일이다. 
  병의 치료가 목적일 때는 야채와 제철의 과일을 체질에 맞게 선별하여 
자신의 구미에 맞게 녹즙을 만들어서 꾸준히 마시도록 한다.

      3. 녹즙에서 얻을 수 있는 미네랄

  미네랄은 생체의 생리 기능을 행하는 데 필요한 광물 화합물, 영양상 
불가결한 광물질, 칼슘, 인, 불소, 망간, 철 등을 말한다. 
  미네랄에는 약 90종이 있는데 그것을 크게 구별하면 12종류로 분류된다. 
우리 체내에는 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그중 철과 칼슘은 널리 알려져 있는 미네랄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신체에 필요한 미네랄을 철과 칼슘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체내에 들어 있는 복잡한 20종 이상의 화학 
물질중에서 2종류에 불과하다. 그중 20종에서 적어도 15종류는 중요한 기능을 
영위한다.
  그밖의 것은 소량 들어 있으나 이러한 미량의 미네랄은 어떤 잘 알지 
못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체내에 함유되어 있는 미네랄의 무게를 대체로 2.8Kg 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극히 소량인데도 우리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기능을 다하고 
있다. 예컨대 칼슘은 심장을 규칙적으로 고동시킨다. 칼슘이 부족하면 심장의 
고동이 불규칙하다. 그러면 필수 미네랄인 철, 칼슘, 인, 요오드, 칼슘에 대해 
설명해 보자.
  
    철의 효용
  철은 간장에 저장되어 있지만 우리들의 체내에 적혈구를 끊임없이 보급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그래서 철이 많이 함유된 식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로는 태양 체질과 소양 체질에는 서양배, 
무화과, 양배추, 자두를 들 수 있고, 태음 체질과 소음 체질에는 무화과, 겨자, 
양배추, 자두 등을 들 수 있다. 
  
    칼슘의 효용
  칼슘과 인은 신체의 뼈를 만드는 성분으로서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성장과정에서 칼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가 세 번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태아로 있을 때, 둘째는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 셋째는 발육 성장기이다. 
그러므로 산모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들어 있는 식물로는 모든 체질에 유익한 양배추, 복숭아, 시금치를 
들 수 있고 태양체질에는 오렌지, 소양 체질은 샐러리, 태음 체질은 당근, 
오이, 소음체질은 레몬 등이 있다.

    인의 효용
  우리들의 생명 과정중에서 인이 필수적으로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생명 
과정은 모든 세포의 원형질이나 핵속에서 일으킨다. 그외 인은 원형질이나 
다른 체액뿐만 아니라 신체의 복잡한 단백질과 지방의 형성에 참가한다. 
신체에는 약 900g 정도의 인이 필요하다. 또한 인은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며 심장의 기능을 돕는다.
  인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로는 태양 체질은 옥수수, 호박, 소양 체질은 
양배추, 파슬리, 태음 체질은 당근, 오이, 소음 체질은 겨자 등이 있다.
  
    요오드의 효용
  요오드는 극히 적은 양이 체내에 함유 되어 있는데 그 소량의 요오드는 
성육이나 지성을 정상으로 하거나 발육이나 지능을 미숙으로 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미네랄의 결핍에 의한 장해보다도 요오드의 결핍은 
훨씬 현저하게 나타난다. 체내에 섭취된 요오드의 미분자는 티록신이라고 하는 
강력한 갑상선 호르몬에 사용되기 때문에 갑상선에 의해서 혈액중에서 빼앗겨 
버리고 만다. 요오드의 섭취량은 그 양이 많아도 적어도 신체에 장해를 준다. 
그러므로 적당량을 확실하게 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는 식물은 태양 체질은 양파, 소양 체질은 샐러리, 
태음 체질은 당근, 소음 체질은 마늘 등이 있다.
 
    칼륨의 효용
  칼륨은 근육 조직에 영향을 주며 인과 함께 두뇌 세포에 영향을 준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은 모든 체질에 유익한 양배추, 냉이, 
토마토, 파슬리, 시금치 등이 있고 태양 체질은 포도, 소양 체질은 샐러리, 
포도, 태음 체질은 당근, 근대, 소음 체질은 근대 등이 있다.

      4. 녹즙에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

  비타민은 건강한 식이 요법의 기본이 된다. 식물을 취할 때 균형에 맞는 
비타민류를 섭취하면 다른 모든 기본적 영양은 자연히 얻어지게 된다. 
비타민의 필요량은 신체의 크기, 성, 연령, 활동, 체질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또한 환자인 경우에는 그 치료 과정에 
따라 비타민의 필요량이 달라진다.
  
    비타민 A의 효용
  비타민 A가 부족되었을 때 처음 나타나는 원인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어두운 광선에 시력을 맞추는 일이 곤란하게 된다. 이러한 
시력의 결함을 야맹증 또는 현휘증이라고 일컫는다.
  비타민 A는 비타민 C와 결합되어 신체의 모든 강에 있는 점액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효능이 있다. 점막은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 상피세포의 바로 
밑에는 극히 탄력성이 있는 얇은 불수의근 섬유의 층이 가로 놓여 있다. 이 
내층의 생명력은 비타민 A와 C의 적당한 공급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세포는 경화되고 표면이 바삭한 각질로 되어 
살균력이 있는 점약의 정상적인 분비 기능을 방해한다. 또한 신장, 방광, 소화 
계통, 입, 편도선, 귀, 눈 등에 장애를 준다. 비타민 A는 뼈와 치아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신체 조직을 건강하게 하며 내분비의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조장한다. 그 밖에도 비타민 A의 결핍에서 오는 증상은 
피부가 바삭바삭 말라 비늘 모양으로 된다.
  장의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설사를 일으킨다. 
  식욕 부진, 활력 감퇴, 발육 부진, 허약 체질, 불임증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결핍의 원인
  비타민 A가 결핍되는 것은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 A의 양이 부족하거나 
대사 과정이 잘못되어 있거나 이 두가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사 과정이 
잘못 되어 있음은 몸의 기능이 깨지는 한 원인이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비타민 A의 결핍 때문에 조직의 변화가 생긴다면 박테리아에 대한 
자연의 방어력이 없어지고 조직은 병에 걸리기 쉽다. 비타민 A를 보충하는 
길은 야채류의 녹즙을 마시면 좋다. 비타민 A의 특징은 지방에는 녹지만 
물에는 녹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타민 A를 많이 섭취해도 체액 즉 오줌이나 땀에서 빠지지 않고 
비상의 경우를 대비하여 저장하게 된다.
  이같이 과잉 섭취한 비타민 A의 약 95%는 간장에 저장되고 남은 5%가 
신장, 폐, 피하에 약간씩 저장된다.

    비타민 A의 1일 필요량
  미국의 국민 보건 연구회의 기준량을 보면 비타민 A의 1일 필요량은 성인 
남녀는 5,000(국제 단위. 이하 같음), 임산부 6,000, 수유기의 어머니는 8,000, 
젊은 남녀 4,500 - 6000으로 되어 있다. 이 기준량은 비타민 A 결핍증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예비량은 들어 있지 않다. 각자의 체질도 다르고 개인차도 
있으므로 이 표준치를 참고로 하면 좋다.
  간장에는 대량의 비타민 A를 저장해 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게 된다. 태음 
체질에 유익한 240cc의 당근즙에는 평균 50,000(국제 단위) 이상의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틴의 양은 당근 색깔의 짙음과 
엷음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크고 굵고 짙은 주황색의 당근은 색이 엷은 
당근보다 생즙의 재료로서 적합하다.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는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시금치, 
양배추, 호박, 상추, 토마토 등이 있고 소양 체질은 셀러리, 태음 체질은 당근 
등이 있다. 

    비타민 C의 효능
  비타민 C는 장에 세균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고 세균의 독소에 저항하는 
방위적인 구실을 한다. 또한 식욕을 증진시켜 혈관이나 임파관에서 다른 강을 
보호하며 선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보통 조리하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쉽다.
  비타민 C는 아스코르빈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공적으로 합성된다고 하는 
의미는 아니다.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는 모든 체질에 유익한 파슬리, 
토마토, 양배추, 딸기, 강남콩, 시금치, 복숭아 등이 있고 오렌지는 태양, 태음, 
소음 체질에 수바은 소양, 태음 체질에 샐러리는 소양 체질에 유익하며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D의 효능
  비타민 D는 실제로 식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비타민 D의 최량의 
공급원은 태양이다.
  그러므로 겨울에는 생즙에 간유(생선의 간에서 짜낸 황색 투명한 기름)를 
첨가하는 것을 권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도리어 해가 되므로 
적은 양으로 섭취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비타민 E의 효능
  신체 조직을 건전하게 보전하여 가는 데 필요한 세포의 성장이나 세포 
분열과 비타민 E의 관계에 대해 흥미 있는 연구가 행해졌다. 연구실의 
실험에서는 암세포를 비타민 E가 풍부한 혈장 속에 넣으면 암세포가 성장하지 
않는데 비하여 비타민 E가 결핍한 혈장으로 같은 실험을 하면 암세포는 
급속히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타내는 것은 건전한 세포는 비타민 E가 
있으면 분열을 정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러므로 비타민 E가 
결핍되면 건전한 세포는 분열을 일으키지 못하므로 암세포의 성장을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된다. 또한 비타민 E가 풍부한 식물을 실험 받는 동물에게 
공급해 주면 암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되고 한편 이 비타민이 결핍한 식물을 
주게 되면 암세포가 성장하는 것도 알 수 있다. 비타민 E 복합체와 인간의 
영양이나 대사 과정의 관계에 대해 이러한 실험으로는 아직 완전하다고 볼 수 
없지만 계속 연구해 나간다면 무엇인가 극적인 발견을 가져올 것이다. 
  오늘날 비타민 E 복합체는 다른 비타민과 함께 건강 조심과 유지에 중요한 
구실을 다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는 모든 체질에 유익한 냉이, 파슬리, 
시금치 등이 있고 소양체질에는 샐러리 등이 있다.

      5. 녹즙과 미용
    1. 살결을 깨끗하게 

  일본인의 살결은 일반적으로 곱다고들 한다. 그것은 일본이 몬수운 지대의 
북단에 위치하여 습기가 충분한 것과 구미인에 비하여 육식을 적게 하고 
채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육식 중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어릴 때부터 
야채나 과일은 잘 먹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때문에 본래 
같으면 윤기가 흐르는 피부를 하고 있을 나이인데도 윤기가 없는 거칠거칠한 
피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곧 화장품에 
매달리고 화장수로 피부를 손질하고 파운데이션이나 분을 진하게 발라 
아름답게 보이려고 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화장을 하고 
있을 때는 그런대로 아름다운 듯 보이지만 화장을 지우면 본래의 거친 피부로 
돌아간다.
  그뿐 아니라 화장품으로 인하여 살결이 더욱 거칠어지기 때문에 화장하고 
있을 때와 안 할 때와의 차이가 더욱 커지게 된다. 
  이러한 사람은 일시 화장을 중단하고 녹즙, 녹엽식을 해보도록 한다. 녹즙을 
먹기 시작하고 차차 피부색이 맑게 되고 볼그레한 보드라운 살결이 된다. 
살결이 거칠어 녹즙을 먹어 보겠다는 사람이 1개월이 지나서 거울을 보면 
녹즙을 충분히 먹고 있는 사람은 한눈에 알아볼 수가 있다.
  소위 갓 썰은 떡처럼 빛깔이 희고 매끈하고 결이 고운 피부라고나 할까. 
이와 같은 살결이 되면 다소 화장을 해도 관계가 없고 화장발도 잘 받는다. 
화장을 할 때 효과를 알게 된다고 하면 분이 잘 받고 크림 같은 밑화장이 
필요없을 것이다.
  극히 드물게 녹즙의 재료에 따라 피부가 노랗게 되는 일이 있지만 이것은 
카로틴(프로 비타민 A - 이것이 비타민 A가 된다.)이 핏속에 많아지기 
때문이고 밀감을 먹으면 노랗게 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황달과는 틀려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옛부터 미용의 비결은 변비가 없는 것이라든가 물을 마셔야 한다든가 과일, 
과즙을 먹는다고들 하고 있다. 또 과일의 껍질을 부치는 미용법도 있고 지금은 
호르몬이나 비타민을 바르는 방법도 있는 것 같으나 녹즙과 녹엽식을 
중심으로 한 완전식보다 좋은 방벙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또 녹즙을 짜낸 찌꺼기를 녹인 깨끗한 물로 얼굴을 씻거나 찌꺼기르 넣은 
욕탕속에 들어가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여드름, 부스럼
  여드름은 젊은이의 고민거리고 여기에 대하여 학자들간에 여러 가지 운인이 
이야기되고 있지만 대체로 쌀밥이나 흰빵, 과자나 흰설탕 등의 과식과 간계가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고 녹즙을 먹게 되면 자연히 
나지 않게 된다. 젊은 아가씨들 사이에 녹즙의 애용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머리털 밑이나 턱수염 부위 같은 곳에 여드름 비슷한 부스럼이나 습진과 
같이 되는 것이 있는데 이것도 여드름과 같이 없어진다. 녹즙으로 사마귀가 
없어졌다든가 티눈이 나왔다는가 하는 예도 있다.

    살결이 희어 진다.
  영양이 편중되면 살결이 거칠어지기까지는 안된다 하더라도 어딘지 
거무스름한 피부가 되는데 녹즙이 충분히 몸에 배이게 되면 그것이 청소되어 
깨끗해져서 희게 된다. 햇볕에 타도 그렇게 강하게 나타나지 않고 타도 곧 
없어져서 탄 피부가 비교적 되지 않는 것 같다. 
  여름에는 해수욕장에 가고 싶지만 검게 타는 것이 두려워 볕에 타는 것을 
방지하는 크림을 바르거나 모자를 쓰거나 하는데 이때 녹즙도 같이 먹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입술이 틀 때
  추울 때에 이불을 덮어 쓰고 자고 나면 입술이 바싹 마르기 때문에 
딱딱해지는 수가 있다. 이 때문에 점점 더 말라 트게 된다. 잘못 입을 크게 
벌리면 아프고 벌꿀이나 입술 크림을 바르고 항상 입을 오무리고 조심조심 
밥을 먹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등 이러한 경험을 해본 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입술이 트는 데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것 같은데 주된 운인은 
구각염과 같이 비타민 B군 특히 B2의 부족인 것이다.
  따라서 입술이 터서 애를 먹는 사람은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는 녹즙을 
먹을 것과 흰 쌀밥이나 과자류를 줄이고 식생활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머리카락의 광택이 좋아진다
  녹즙과 녹엽식으로 머리카락이 윤택해진다. 머릿기름이나 크림 같은 것을 
바를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것을 바르지 않아도 언제나 기름기가 흐르는 
윤기있는 흑발을 자랑할 수 있다.
  흰 머리카락이 준다거나 완전 백발이었는데 검은 머리카락이 섞이게 
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탈모증에도 효과가 있다.
발모, 탈모증이라고 하면 여성에게는 많지 않지만 남성에게는 상당히 많다. 
녹즙을 애음하는 사라중에는 녹즙을 먹기 시작하고부터 분명히 숱이 많은 
흑발이 나게 되는 분도 있다.
  녹즙으로 대머리를 완전히 저지한다고는 하지 못할지 모르지만 그 진행을 
지연시킬 수는 있는 것 같다.
  
    손톱의 광택에
  녹즙을 먹으면 손톱의 빛깔이 좋아진다. 먼저 손톱이 붉그스름해지고 다음에 
광택이 난다. 병마는 회복의 징조가 먼저 손톱에 나타나므로 이것을 발견하면 
대단히 기뻐한다.
  손톱이 빨리 자란다거나 자주 깎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는 분도 있다. 
그것은 어쨌든 적어도 매니큐어 같은 것은 칠할 생각이 없을 정도로 생기있는 
아름다운 손톱이 되는 것은 틀림이 없다.

    피부가 중독되어 충혈되고 가렵게 될 때
  화장품이나 약품 등에도 중독되어 피가 충혈되고 가렵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것은 알레르기성의 반응으로 부자연식, 불완전식으로 피가 
탁해져서 신경이 불안정하게 되어 사소한 자극에도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제 곡물, 당분, 육식 등의 편식을 피하고 
녹엽식과 녹즙으로 식사의 자연화, 완전화를 도모하면 점차 그런 체질이 
개선되어 중독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

    2. 몸매를 날씬하게
  
  요즘의 젊은 사람은 옛날에 비하면 상당히 예뻐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복장이 화려해지고 화장술이 발달한 때문이므로 참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은 
아닌 것 같다.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해야 할 묘령의 처녀가 화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불건강의 증거가 아니겠는가?
  건강미인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이러한 건강미는 완전한 영양과 적당한 
운동, 단련으로써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미의 요소는 균형잡힌 골격과 근육 그리고 피부, 모발, 손톱, 눈, 이빨 등의 
윤택에 있다.
  골격의 발달을 위해서는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인 등)을 풍부하게 또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것들의 흡수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근육이나 피하 지방 등 연부의 발달에는 단백질이나 열량도 충분해야 한다. 
이와 같은 완전 영양을 섭취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단련을 하여야 비로소 
균형잡힌 스마트한 체형이 약속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제한 곡물, 과자, 술, 
담배 등은 가능한 줄이고 요리의 맛은 담백하게 하여 녹즙, 녹엽식을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도록 하면 누구나 다 건강미 넘치는 스마트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 녹즙의 기본상식
    1. 녹즙으로 생명력을 공급하자.
  오늘날 현대인들은 맛이 좋고 요리가 간편하다는 이유만으로 자연그대로의 
식품보다는 가공되거나 고도로 정제된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과 육류, 그리고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을 더 좋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한 식품들은 비타민, 미네랄 등의 결핍과 단백질, 지방 
등의 과다 섭취로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며 또 가공 식품 속에 
들어있는 방부제나 유해 색소 물질은 간장이나 기타 여러 배설 기관들을 
망가뜨려 노화 현상을 재촉하게 된다.
  여러 임상 경험을 통해 잘 낫지 않는 각종 질병과 불치병이라 불리는 
암까지도 녹즙을 통해 다량의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공급하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녹즙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 
영양소인 루틴, 콜린, 게르마늄 등은 혈관을 청소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세포는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 재생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러므로 이미 병든 세포와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얻은 다량의 비타민과 미네랄, 효소 등을 공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단 우리가 생채소를 씹어 먹거나 요리해 먹는 경우에는 섭취량이 
극히 적기 때문에 세포 재생을 위해 요구되는 각종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많은 양의 생채소를 담은 한잔의 녹즙을 매일 규칙적으로 마시면 부족한 
영양을 균형있게 보충할수 있고 죽어가는 세포를 다시 살릴 수 있다.
  가열하지 않은 생야채를 잘게 빻아서 인체가 영양소를 가장 쉽게 소화, 흡수 
할 수 있도록 섬유소로부터 활성성분을 완전히 분리해낸 즙을 말한다.

       2. 녹즙 재료의 구비 조건

    재료는 신선해야 한다.
  녹즙은 야채의 영양소를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생으로 섭취하므로 재료는 
반드시 신선하고 깨끗한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녹즙을 만들어도 크게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또한 녹즙의 재료는 세균이나 
농약 등으로 오염되지 않은 청결한 것이라야 한다. 우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시든 야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마시기 수월해야 한다.
  녹즙을 처음 마시는 경우는 여러 자극적인 냄새나 역겨운 맛 때문에 복용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분도 분명하고 맛도 비교적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영양적인 면에서 질이 우수해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특히 칼슘, 철분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개선해야 하므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라야 한다.
  
    독성이 없어야 한다.
  야초나 나뭇잎을 이용한 녹즙이나 기타 유용 식물에는 간혹 독성분이 
함유된 것이 있으므로 재료 선택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독초 외에도 
약초류와 구황 작물에도 독성이 있는 것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철에 나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영양적인 면에서 제철의 야채가 성분 함량이 가장 우수하다. 또한 경제저인 
면에서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좋은 재료라 할수 있겠다.

    3. 녹즙 재료의 종류
  녹즙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부합되는 야채는 다양하다.
  어떤 종류의 야채든지 각 성분마다 작용할 수 있는 효용 범위가 넓으므로 
무엇이 가장 좋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질병 치료의 목적이 아는 건강 유지 차원에서는 체질에 맞고 입맛에 적당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도 케일, 컴프리(태양, 
소양 체질), 신선초, 미나리(소양체질), 당근(태음 체질), 오이(태양, 소양, 태음 
체질) 등이 가장 널리 이용되는데 이들 재료는 약용 성분이 월등하게 
뛰어나고 연중 재배가 가능하며 한꺼번에 대량 수확할 수 있으며 맛도 좋고 
자극성과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재료이다.
  이외에 셀러리(소양 체질), 파슬리, 비트(모든 체질) 등 녹색이 진한 
것일수록 녹즙에 좋다.

    4. 녹즙 종류의 다양성
  같은 종류의 야채로 녹즙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 녹즙을 구성하고 있는 영양 
성분이 모두 같은 거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녹즙의 구성 성분을 추출하는 방벅과 사용된 야채의 부위에 
따라 그 차이가 잇는데 녹즙은 그 구성 성분에 따라 육즙과 골즙 그리고 
골수즙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육즙이란 야채의 잎부분만 갈아낸 즙이고 골즙은 야채의 줄기 부분을 
갈아낸 즙이다.
  또 골수즙은 잎과 줄기에 있는 섬유소를 완전히 으깨어서 섬유소 사이의 
아주 깊은 틈 속에 있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의 골수 영양까지 추출한 
즙을 말한다. 
  육즙 - 야채의 잎 부분만을 짜낸 즙
  골즙 - 야채의 줄기 부분만을 짜낸 즙
  골수즙 - 야채의 잎과 줄기부분을 모두 갈아낸 즙

      5. 녹즙 만드는 방법
    신선한 채소 특히 유기 농법으로 제배된 무공해 채소를 선택한다.
  금방 재배된 신선한 야채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또한 
으깨어서 즙을 만들기도 쉽다.
  시들어버린 야채는 물에 담그거나 물을 뿌려서 신선하게 한 후 즙을 내어 
마시도록 한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먼저 재료의 시든 부분이나 잡티를 말끔하게 다듬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뿐만 아니라 손이나 기구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야채의 잎에 붙어 
있는 세균이 염려될 때에는 가정에서 손쉽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씻어내면 된다.
  
    몇가지 야채를 혼합해서 만들면 녹즙의 효과가 더욱 상승된다.
  녹즙의 재료로 녹염을 5종류 정도 혼합하면 성분으로 보나 맛에 있어서 
한가지 재로를 만드는 것보다 뛰어나나 현재와 같이 질 좋은 야채가 대량 
공급될수 있다면 한 종류만으로도 충분하므로 힘들게 혼합할 필요는 없다.

    각종 분쇄기 등을 이용하여 즙을 낸다.
  예전에는 절구에 녹즙 재료를 잘게 썰어 sgj고 찧어서 손수 즙을 내었고 
강판, 믹서, 주서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기계의 발달과 더불어 녹즙 전용의 분쇄기가 개발되었으며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각 회사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6. 녹즙을 효과적으로 마시는 방법
    녹즙은 금방 짠 신선한 것을 즉시 마신다.
  살아있는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서 만든 즉시 마신다. 녹즙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군은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산화되어 감소되고 
성분도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간이 경과되면 독특한 향이 없어지고 
마시기도 좋지 않다. 모든 녹즙은 영양분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서도 되도록 
즉시 마시는 것이 좋다.

    재료를 바꿔가며 만드는 것이 좋다.
  녹즙은 매일 계속 마셔야 녹즙의 풍미를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매일 똑같은 녹즙을 마시면 싫증이 나기 쉬우므로 재료의 배합이나 
보조 재료를 바꿔서 맛을 변하게 하는 방법도 하나의 요령이라 할 수 있겠다.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자기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내는 일도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녹즙은 공복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즙은 되도록 아침 공복이나 식간의 공복에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아침 식전에 생즙을 마시면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촉진시키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만약 식사 중이나 식후에 마시게 되면 위 속에서 위액을 
희석시켜 그만큼 소화를 불리하게 하므로 식사 30분전 식후 2시간 30분 정도 
지나서 마시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효과를 증진시키는 올바른 
방법이라 하겠다.
  
    녹즙은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녹즙은 차가우면 향이나 풍미가 부드러워서 마시기에 훨씬 좋을 뿐 아니라 
산화 작용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가 있다.
  야채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하거나 썰어서 얼음과 함께 보관하거나 또한 
만든 생즙에 얼음을 띄워서 마시면 맛과 향을 더욱 살려서 마시기에 좋다.
  
    녹즙은 충분한 양을 매일 공급해야 한다.
  녹즙을 처음 마실 때는 적은 양으로부터 차츰 그 양을 늘려 나가야 한다. 
그리고 장기간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녹즙의 양과 횟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성인은 보통 1일 180 - 
450cc정도를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겠다. 이 정도의 녹즙을 만드는 
데 드는 200 - 250g의 야채가 필요하므로 하루 총 600 - 750g이 소요된다. 이 
많은 양의 야채를 녹즙 외에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또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녹즙을 마신다면 그 효능은 더욱 커질 것이다.

      7. 녹즙 보존법
    엽채류
  엽채류는 포장된 채로 씻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서 사용할 때마다 
꺼내서 깨끗이 씻는 것이 여러모로 손실이 적다. 또한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시금치, 양배추 등은 비닐 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되도록 향이 강한 
것은 냄새를 풍기므로 함께 포장하지 말고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근채류
  근채류는 잎을 떼고 보존한다. 무, 순무(소양, 태음, 소음 체질), 당근(태음 
체질) 등은 잎을 떼내고 밀폐된 용기안에 넣어서 보관한다. 당근, 무는 통째로 
여름에는 차고 어두운 장소에 겨울에는 종이에 싸서 얼지 않을 장소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

    재료 보존 온도
  재료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는데 시금치(모든 체질), 셀러리(소양체질) 등은 
5 - 10도 가량이 적합하며 과일은 냉장이 지나치면 맛이 없어지므로 5 - 
6도가 적당하다. 또한 보존에는 온도와 함께 습도도 중요한데 냉장고는 냉각 
때문에 수분을 빼앗기므로 반드시 약간의 물을 뿌려서 비닐에 넣든가 종이로 
포장하여 습도를 유지한다.

    녹즙보존
  여름철에는 녹즙을 짠 후 2 - 3시간정도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변질이 
되므로 즉시 마시지 못할 경우에는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2 
- 3일 정도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8. 녹즙을 마시면서 금하여야 할 사항
  녹즙 복용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병행하여 실시할 때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육류 섭취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술과 담배는 금한다.
  3.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금한다.
  4. 흰밀가루, 흰설탕 등의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다.
  5. 가공식품 및 조미료를 제한한다.
  6.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3. 녹즙과 과일의 효능

    1. 일반적 효과
  각종 야채에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위나 장 등의 
소화기 기능을 높이고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과자, 술, 담배 등을 점차 꺼리게 되어 식욕이 증가되고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체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체력, 지구력이 증가하므로 상당히 체력이 소모되는 일을 해도 
피로가 적게 오고 피로한 경우에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장년기에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 중의 하나인 스태미나를 증강시켜 주고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도 회복된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많은 현대인과 스포츠맨들의 체력을 
향상시킨다.

    수면시간을 단축시키고 두뇌 개발에 효과적이다.
  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므로 적은 시간의 수면을 취하더라도 몸이 
가벼워짐은 물론 신경이 안정되어 정신 또한 맑아진다.
  다양한 영양소가 두뇌에 활력을 주어 두뇌를 안정되게 하므로 수험생이나 
정신 노동자에게 유용하다.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준다.
  녹즙 재료로 이용되고 있는 많은 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을 
알칼리화하여 치유력 증진과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시켜 준다.

    피부 미용을 유지시켜 준다.
  녹즙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류는 거치를 피부를 윤기나게 가꾸어 주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생기는 주근깨, 기미 등을 없애 준다. 또 호르몬 분비 
과다나 체질적으로 인한 여드름에도 좋다.
  섭취뿐 아니라 자연 팩을 이용한 미용법으로도 아주 효과적이다.

    건강유지는 물론 만성 질환에 효과적이다.
  균형 잡힌 완전한 여양은 현대인의 건강에 필수 요건이다.
  식이 요법이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장병, 당뇨병 등의 만성적인 질환에 
신선한 야채를 꾸준히 공급하면 치료에 도움을 준다.

      2. 야채별 효능
    상추즙(푸른 상추)
  원산지는 유럽인데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며 종류가 매우 많다. 
수면제 역할을 하고 식욕 촉진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체질적 구분
 푸른상추 -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상추즙에는 체내에서 가장 활성이 강한 원수중의 하나인 철, 구리, 마그네슘, 
칼슘, 인, 황, 규소 등의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이외 비타민 A, 
B1, B2, C 등이 있다. 특히 비타민 A가 많고 야채 치고는 비타민 C가 적은 
편이다. 상추중의 당류는 대부분이 포도당인데 설탕과 과당이 들어있고, 또한 
유리 아미노산으로 로이신(leucine), 발린(Valine)이 다른 채소보다 많으며 
라이신(Lycine), 티로신(Tyrocine), 페닐알라닌(Penylalanine)도 비교적 많다. 
사과산(0.1%)과 구연산(0.02%)이 들어 잇으며 감칠맛 성분으로 
아데닐산(lmg)이 들어 있다.
  향기 성분은 알파, 아미노, 낙산황산염이 주성분이다.

    효능 및 약효
  1. 상추중의 마그네슘의 성분은 뇌, 근육 조직, 신경계에 활성 작용을 
일으키는 힘이 커서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켜 주므로 뇌를 많이 쓰는 
수험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수면 효과가 있으므로 
불면증 환자에게 좋다.
  2. 상추즙은 혈액을 맑게 하며 적혈구를 생성시키는 철(Fe) 원소가 함유되어 
잇으므로 빈혈, 냉증, 갱년기 장애에 효과가 있다.
  3. 규소(Si) 성분이 홯(S), 인(P)과 더불어 모근에 적절한 영양을 공급하므로 
눈썹, 머리털을 유지, 발육 시킨다.
  4. 상추즙은 황달, 결핵, 위장병 환자에게 특히 유효하며 이뇨효과 또한 
있다.

    만드는 법
  상추는 씻을 때 짓물러지기 쉬우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분마기를이용할 경우에는 손으로 작게 뜯어 넣은 후 찧어서 거즈에 
짜거나녹즙기에 넣고 간다.

    셀러리즙
  미나리과에 속하는 이년생 초본.
  스웨덴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고 고랭지에서 잘 자란다. 전체에 향기와 
감미가 있어서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하여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체질적 구분
  셀러리 - 소양체질에 유익한 식품

    성분
  셀러리에는 비타민B1과 B2가 다른 채소보다 거의 10배 이상이 들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 C 및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인 그리고 조혈 작용을 하는 
철분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으로는 감칠맛을 주는 글루타민산(Glutamic 
acid)이 가장 많고 글리신(Glycine)과 간의 작용을 도와주며 지방간이 되지 
않도록 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Methionine)도 비교적 많다.
  또한 섬유질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효능 및 약효
  1. 섬유질은 대장에서 서식하면서 암성 물질을 생성시키는 유해 세균을 
흡수하여 배설시킨다. 또한 단백질의 분해과정에서 장내 유해 물질이 소장을 
역류하여 체내에 흡수되어 소화되는데 섬유질이 이러한 유해 물질을 없애준다.
  따라서 노화, 변비,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2. 내장의 활동이 강화되고 기초 체력이 증강되어 혈액이 정화되므로 
스태미나와 미용에 효과가 크다.
  3. 비타민 B1의 작용으로 신경계의 작용을 둔화시키는 젖산과 팔빈산과 
같은 피로 물질이 제거되고 뇌신경 활동이 순조롭게 되므로 정신 노동으로 
피로할 때나 신경이 날카로워 수면을 취하지 못할 때 작용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킨다.
  또한 신경통과 관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4. 당뇨병, 신경염, 관상동맥, 장애 및 각종 결석증에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그리고 갱년기 자애, 생리 불순에도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셀러리 줄기 부분에 아무런 흠집이 없고 잎이 싱싱한 것을 고른다.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씻는다.
  녹즙기에 넣을 경우에는 줄기부터 잎까지 그냥 넣고 분마기에 갈 경우에는 
잘게 썰어 놓고 찧어서 즙을 낸다.

    시금치즙
  여름에 녹색의 잔 꽃이 줄기 끝에 피며 씨앗은 가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서남 아시아가 원산인데 처음 페르시아에서 아람과 지중해 연안 여러 
나라를 겨쳐 유럽으로 퍼졌고 중국을 통해서 우리 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발육기의 어린이는 물론 임산부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시금치 - 모든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시금치 즙에는 비타민A, B1, B2, C, K 등의 각종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그외 칼슘, 인, 철, 엽록소, 요소 등이 있고, 뿌리의 붉은 부분에는 구리와 
망간이 다량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도 있다. 유기산으로는 수산, 사과산, 
구연산이 함유되어 잇고 사포닌과 질 좋은 섬유질 등 여러 유효 성분이 
풍부하다.

    효능 및 약효
  1. 시금치즙에는 철분과 엽산이 다량 있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며 
조혈 효과뿐 아니라 혈기를 순조롭게 하므로 빈혈에 좋다.
  2. 인체에 유독한 요산을 분리 배설시키므로 류머티즘, 통풍에 유효하게 
작용한다.
  3. 요소 성분이 위, 자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사포닌과 섬유질의 정장 
작용으로 위장 장애, 변비에 적합하며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4. 시금치즙은 갈증을 해소해 주고 술독, 비상독 등의 독성분을 없애 주며 
치아 건강에 좋다.

    만드는 법
  녹색이 선명하고 뿌리 부분이 깨끗한 것을 고르되 너무 크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시금치를 깨끗이 다듬어서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분마기에 찧거나 녹즙기에 
넣어서 즙을 낸다.

    쑥즙
  쑥잎 표면은 푸르며 뒷면은 젖빛의 솜털이 있고 독특한 향기가 있다. 우리 
생활에 밀접하고 친근한 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며 쉽게 구할 
수 있다.
  
    체질적 구분
  쑥 -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쑥에는 짙은 엽록소 성분과 치네올, 세스커텔펜 등의 정유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그 밖에 비타민A, B1, B2, C 등이 포함되어 있고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다량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쑥즙은 식욕 촉진과 함께 소화 불량에 특효가 있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2. 소염성 이담제로 소변량이 감소하고 발열 및 황달에 특효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3.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
  4.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서 정장 작용이 크므로 변비에 좋고 조직 장기의 
긴으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체내 노폐물이 쌓이지 않고 배출 되도록 하며 
혈액을 정상화시킨다.
  5. 신경통, 류머티즘에 동반되는 통증과 복통, 요통시 아픔을 없애 준다.
  6. 유행성 간염, 급 - 만성 간염 등의 질환과 세균성 설사에 효과적이다.
  7.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 알레르기 증상, 하혈, 생리불순, 자궁 출혈 
등의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만드는 법
  향기가 좋은 바닷가에서 나느 쑥을 채취하여 잎을 깨끗이 다듬어 씻는다.
  분마기에 넣고 갈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아욱즙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에서 재배된다. 여름에 마시기 좋은 
녹즙으로 여름철 아욱은 특히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아욱 - 모든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아욱에는 단백직, 지방, 자당, 맥아당 등의 당질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절대로 필요한 칼슘도 시금치보다 2배나 
더 많다. 그밖에 무기질 성분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아욱은 젖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최유제의 원료로 쓰인다.
  2. 임균에 의해 생기는 요도점막의 염증시 생기는 독을 제거해 주므로 임질 
치료에 유효하다.
  3. 손, 발 등 몸이 붓는 질병에 효과가 높다.
  4. 신경통, 위장병 등
 
    만드는 법
  녹색이 푸른 신선한 아욱을 채취한다. 
  아욱에는 끈끈한 점액 성분이 붙어 있으므로 씻을 때 주의해서 오랫동안 
씻어야 한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분마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부추즙
  달래과에 속하는 다년초.
  동남 아시아, 중국 서부, 한국, 일본의 산에 야생하며 요즈음에는 재배종이 
많다. 비늘 줄기는작고, 담갈색의 섬유로 싸였으며 밑에 뿌리가 있다.

    테질 구분
  부추 - 태음, 소음 체질에 유익한 식품
    
    성분
  부추는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향미가 있는데 이 냄새 성분은 유황 화합물의 
일종인 황화아릴로서 비타민 B1의 흡수를 좋게 하고 함수탄소의 이용률도 
높게 한다. 주요 영양소로 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하고 단백질은 
소량 들어 있다.
  이외에도 유황 함량이 많으며 철분 성분으로 인해 휘발성의 정장 작용이 
되며 혈액을 정상화하며 세포에 활력을 준다. 포도당과 과당이 대부분인 당질 
또한 일부분을 차지한다.
  
    효능 및 약효
  1. 부추는 창자를 튼튼하게 하고 사람의 양기를 돕기 때문에 냉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그러나 허약자나 열이 날 때는 먹지 않는다.
  2. 신장이 허약하며 소변이 묽고 길게 보는 사람에게 좋은 약재로서 빈뇨, 
야뇨증에 효과가 높다.
  3. 부추에는 휘발성의 정장 작용과 철분이 많아 혈액을 저상화하고 세포에 
활력을 주는 힘이 있으므로 설사를 멎게 하고 치질에도 좋다.
  4. 구토, 기침. 부인병 등

    만드는 법
  부추는 장다리가 나오기 전의 것으로 잎이 통통하고 짧으며 재배종이 
녹즙용으로 적당하다.
  부추는 잎이 연해서 상하고 짓물러지기 쉬우므로 물에 대고 양손으로 살살 
비비는 것처럼 하여 흐르는 물에서 깨끗이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에 찧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무즙
  무의 원산지는 코카서스 남부에서 그리스에 이르는 지중해 연안이라고 
알려져 있다.
  무는 용도별로 그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 나라의 재래종인 조선무가 수분도 
적고 영양가가 높은 편이다. 1년중 언제나 구하기가 쉽다.

    체질적 구분
  무 - 소양, 태음, 소음 체질에 유익한 식품

    성분
  무에 함유되어 있는 효소로는 전분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Amylase)의 
일종인 디아스타제(Diastase)가 가장 풍부하고 이외에 산화효소, 체내에서 
발생하는 과산화 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Catalase)등의 효소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시키는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껍질 부분에는 비타민C가 육질 
부분보다 2배나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잎에는 다량의 비타민 A, B, 
C와 칼륨, 나트륨, 철, 칼슘, 마그네슘 등의 각종 미네랄이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위에 기술한 많은 소화 효소가 있으므로 강력한 소화제로 이용된다.
  2. 무즙은 체내에서 니코틴 독을 씻어내려 주는 해독작용이 있어 흠연자에게 
필수적이다.
  3.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변통에 효과가 있고 장내 세균작용을 원활히 하여 
가스 발생을 방지한다.
  4. 다량의 효소 성분 외에 비타민 C, D 같은 영양소를 함유하므로 출혈, 
종기에 효과적이다.
  5. 무즙은 소염 작용을 하므로 현기증에 효과가 있으며 신진 대사를 도와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6. 무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수분과 비타민 C는 기침을 멎게 하며 담즙과 
함께 작용하여 담석을 녹여 준다.
  7. 위산 과다, 복통, 대하증, 신장염, 류마티즘, 백일해, 천식 등
  
    만드는 법
  무의 살이 깨끗하고, 모양이 미끈하며 묵직한 재래종 조선무를 선택한다.
  무를 잘 씻은 다음 껍질을 벗기지 않고 적당한 크기로 길게 등분한다.
  잎이 푸르고 싱싱한 것을 택하여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강판에 갈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미나리즙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초
  높이 80cm 이상이고 줄기는 길게 진흙속에 뻗는다. 향기가 상큼하고 씹는 
맛이 독특한 대표적인 산채의 하나다. 전국의 산야지, 연못가나 산골짜기 
도랑에서 흔히 자라며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체질적 구분
  미나리 - 소양체질에 유익한 식품
  
    성분
  콜린(Choline)등 단백질, 지방, 칼슘, 칼륨, 인, 철분, 마그네슘, 황, 염소, 
당질, 섬유질, 비타민 A, B1, B2, C 등

    효능 및 약효
  1. 미나리는 혈압을 낮추어 주는 혈압 강하 작용이 있어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2. 엽록소, 엽산, 섬유질, 철분과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창자의 활도을 좋게 
하는 변비 해소 작용으로 통변을 촉진시키므로 변비, 치질증, 소장 및 대장 
질환에 완화제로 이용된다.
  3. 체내 열을 내려주고 독을 제거해 주는 해열 해독 작용이 있어 홍역, 폐렴, 
유행성 독감에 즙을 내어 마시면 좋다.
  4. 지혈 효과도 있으므로 여성의 하혈이나 우러경 과다증에 유용하며 
대하증에도 소양 체질의 경우 미나리즙을 매일 한컵 정도씩 마시면 좋다.
  5. 급하게 체해서 토하고 설사할 때에도 지사 작용이 있어 설사를 막을 수 
있다.
  6. 황달, 류마티즘, 신경통, 갱년기 장애, 정력 감퇴 등.

    만드는 법
  줄기가 억세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미나리 사이에 거머리가 붙어 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씻을 때 조심해야 한다. 식초를 볓 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그어 둔 후 씻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분마기에 찧은 다음 거즈에 싸서 
즙을 내거나 믹서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당근즙
  미나리과에 속하는 1년 또는 2년 초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당나라에서 도입되었기 때문에 당근이라고 부르고 있다.
  야생종은 1년생이지만 재배하는 것은 2년생으로 재배 역사가 2천년이나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원래는 한랭한 기후에서 자라지만 재배법과 품종의 개량으로 어느 계절이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맛이 독특할 뿐 아니라 영양가도 풍부하다.
  
    체질적 구분
  당근 - 태음체질에 유익한 식품

    성분
  당근의 붉거나, 노란 색소는 카로틴인데 색이 짙은 당근에는 약 6 - 
10mg%나 들어 있다.
  카로틴은 우리 몸 안에서 비타민 A로 바뀌기 때문에 프로 비타민 A라고 
부르기도 한다. 뿌리 부분뿐만 아니라 당근 잎에도 비타민 A, B1, B2, C, D E, 
K,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 등이 고루 함유 되어 있으며 인보다 칼슘 성분이 
더 많아 알칼리성 식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되기 쉬운 
라이신(Lysine), 스테오닌(Steonin)이 많아 영양가가 높은 야채중 하나다. 

    효능 및 약효
  1. 당근은 동물의 간과 맞먹을 정도로 우수한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 혈을 
보호하고 조혈의 효과도 있으며 피의 순환을 도와주므로, 저혈압에 좋다.
  2.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산소를 다량 공급하기 때문에 모든 병에 좋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세포에 저항력을 키워 조직을 유지시켜 주는 강장 작용이 
있다.
  3. 비타민 E의 작용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도와주므로 
냉증과 동상을 치료해 주는 보온 작용을 한다.
  4.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서 피로, 스트레스, 자율신경 실조증, 
거친 피부, 탈모 예방 등의 호르몬 분비 촉진 작용을 한다.
  5. 체내에 비타민 A가 보충되어 점막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는 점막 보호 
작용을 하므로 눈의 피로, 야맹증에 적절하다.
  6. 간장, 심장, 신장, 위장 등 각종 장기에 효과가 높으므로 모든 병에 좋다. 
변비, 신경쇠약, 암, 천식, 위궤양 등 건강 증진에 탁월하다.

    만드는 법
  당근을 겉면의 흙을 씻어 낸 후, 껍질째 길게 자른다.
  강판에 갈아 베보자기에 꼭 짜거나 믹서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냉이즙
  5월에 흰꽃이 피는데 들이나 밭에 난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반구의 온대 지방에 분포하며 어린 잎은 국을 끓여 
먹는다. 줄기는 곧게 서 있으며 가지는 갈라지고 높이는 약 30--50cm이다.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약재로 사용하고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소양 체질
  냉이 태음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소음 체질

    성분
  냉이는 야채중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많은 것 중의 하나로 칼슘, 철분, 
망간이 풍부하게 많은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비타민 A, B1, B2, C, K 
등이 고루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A는 냉이의 잎 속에 많다. 이외 
콜린(Choline),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봄베론(Bombelon), 브루신(Brucine), 
디오스민(Diosmin) 등 몇 가지 주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냉이 전초의 추출은 강력한 지혈 효과가 있으므로 폐나 장, 자궁 등의 
출혈성 질병에 지혈제로 사용된다.
  2. 한방에서는 냉이를 지사제로 사용한다.
  3. 냉이의 콜린 성분으로 인해 간장의 활동이 촉진되고 내장 운동이 보조를 
받아 간장쇠약, 간염, 간경화 등의 간장 질환에 효과적인 이뇨 작용 및 지방 
제거 작용을 한다.
  4. 망간(Mn)이 100g중 17.6mg이나 들어 있는데 그것은 구리(Cu)의 작용을 
도와서 혈색소의 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혈액을 만드는 작용이 강하고 또한 
결핵균에 특히 효과적인 후말산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생리 불순을 비롯한 
각종 부인과 질병에 유효한 조혈 작용이 있다.
  5. 소화액 분비를 도와 전체적인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고 위를 튼튼하게 
하므로 건위 소화제로 이용한다.
  6. 내이 성분중 콜린과 아세틸콜린 성분은 자율 신경을 자극하며 뇌출혈이나 
뇌졸증으로 쓰러진 후 운동기능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과 
기관자, 이완성 변비에 좋다.

    만드는 법
  꽃이 필 때쯤(2--3월중)에 뿌리째 캐내어 깨끗이 씻는다.
  절구에 찧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고돌빼기즙
  씀바귀와 비슷한 풀인데 산과 들에서 자생한다.
  자생하는 것은 뿌리가 굵고 길며 적자색이고 잎이 작은데 비하여 기른 것은 
잎이 크고 뿌리가 가늘며 작고 암록색이다.
  고들빼기 특유의 쌉쌀한 맛은 자생쪽이 강하다.
  가을경에 지면에 달라붙듯이 번지면서 자라므로 채취시 뿌리 부분을 자르면 
잎이 흩어지지 않고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된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고들빼기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성분
  비타민 A, B1, B2, C, 칼슘, 철, 구리, 게르마늄 등이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감기로 인한 열, 편도선염, 인후염, 자궁염, 유선염, 산후 출혈이 멎지 
않는 등의 해열 작용과 소종 작용이 있다.
  2. 위를 강하게 하는 건위 작용이 있어 위장병에 좋다.
  3. 고들빼기는 시력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4. 이뇨, 종창, 최면, 임질 등에도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이른 봄에 갓자란 어린 싹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은 다음 찬물에 담그어 
약간의 쓰고 떫은 맛은 우려내야 한다.


      감자즙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로 세계의 고냉 지대에 알맞은 1년생 식품이다. 
지구상에 많은 인구를 먹일 수 있는 천혜의 식품은 몇몇 종류로 제한되어 
있는데 감자가 그중 하나로 큰 구실을 하고 있다.
  감자는 에너지원으로써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성장과 건강을 돕는 
양질의 단백질과 질소 화합물이 풍부한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성분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칼슘, 철분 및 마그네슘과 같은 중요한 무기 성분과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비타민 B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또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중 라이신은 식물성 식품에는 드물게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들어 있다. 이밖에 지방, 섬유질, 회분 등이 소량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해충이나 기생충 따위를 없내 주는 구충 작용과 독기를 풀어서 없애 주는 
해독 작용을 한다.
  2. 감자의 섬유질은 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정장 효과가 있어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3. 감자는 타액(침) 속에 알칼리성을 많게 하는 식품으로 충지 예방에 
특효이다.
  4. 아트로핀 성분이 있어 경련을 가라앉히는 진경 작용을 한다.
  5. 감자중의 칼륨, 황, 인, 염소 등의 미네랄로 피부 정화뿐 아니라 신체에 
더럽거나 불순한 것을 없애 주고 깨끗하게 해주는 정화 작용이 있다.
  6. 위궤양, 유아의 영양 부족과 설사,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체질, 고혈압, 
심장병, 비만 등에도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감자는 수분이 적은 밭 감자가 좋고 눈자국이 얕게 팬 것이 상품(上品)이다.  
  감자의 눈이나 햇볕에 쪼인 부분은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다. 이 
솔라닌은 식중독을 일으키게 하므로 제거하여 이용해야 한다. 녹색으로 변한 
곳과 눈자국은 잘라내고 조리 해야 한다.


      양배추즙
  결구성 배추의 변종이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채소로서 각종 요리에 널리 
이용될 뿐만 아니라 생식을 하는 데에도 알맞은 식품이다. 야생종, 
녹엽종(케일), 이탈리안 브로커리 등 여러 품종이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양배추에는 비타민 A, B1, B2, C, D, E, K, U 등의 다양한 성분과 칼슘, 철 
등 많은 유효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단백질로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Lycine)이 풍부하여 발육기 어린이에게는 매우 훌륭한 식품이 되어 
당분으로 포도당과 설탕 성분이 있다. 특히 잎의 녹색 부분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흰 부분에는 비타민 B와 C가 많다.

    효능 및 약효
  1. 양배추에는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비타민 
U라고 하는 항궤양성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각종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 
생성을 촉진한다.
  2. 양배추는 구연산, 호박산, 사과산 등의 각종 유기산 성분과 여러 효소가 
풍부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소를 없애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장의 이상 
발효 방지 효과가 있다.
  3. 양배추는 혈액을 맑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체내 독성분을 
제거하므로 기미, 부스럼 등의 피부병에 좋다. 
  4. 철분 등의 조혈 성분으로 인해 빈혈증에 유효하다.
  5. 고혈압, 당뇨병 등

    만드는 법
  녹즙용의 양배추 재료는 되도록 녹색의 진한 푸른 겉잎을 이용한다.
  양배추는 한 잎씩 떼어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에 넣거 갈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양파즙
  양파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로 이란, 페르시아가 원산지이다.
  현재는 세계 각국의 온대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며 전세계인이 애용하는 
보편적인 식품이 되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성분
  양파는 포도당, 설탕, 과당, 맥아당 등의 당류 성분이 함유 되어 단맛이 
강하고 비타민 B1, B2, C, 나이아신 등이 약간씩 들어 있으며 인산, 소다, 
석회도 소량 들어있다.
  그 외에 고급 유화물과 휘발성 성분이 있으며 알리인(Allin)이라는 자극성 
성분이 있다.
  이 알리인 성분은 양파를 갈게 되면 알리나아제(Allinase)라는 효소가 
작용해서 알리신(Allicin)이라는 물질로 된다. 또한 색소 성분으로 
퀘르세틴(Quercetin)이라는 것이 껍질 부분에 포함되어 지방 성분의 산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효능 및 약효
  1. 양파 외피에 존재하는 퀘르세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즉 
경화된 동맥을 부드럽게 하는 효력을 발휘하므로 고혈압, 동맥 경화증에 
유효하다.
  2. 양파즙은 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3.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코와 목의 병에 효과적이므로 천식이나 
감기에 효과적이다.
  4. 체내 산소 작용을 촉진시켜 뇌의 활동도 돕고 뇌를 튼튼하게 하는 등 
신경 쇠약, 현기증, 불면증에 좋다.
  5. 신경통, 류머티즘

    만드는 법
  ? 양파는 덜 맵고 흰색빛이 도는 것응ㄹ 골라 껕껍질을 벗긴다.
  ?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분마기에 넣고 갈거나 녹즙기에 간다.
  

      오이즙
  작과에 속하는 덩굴성의 1년초 재배 채소중 가장 중요한 품목중의 하나이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오래전부터 재배해 왔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오이의 주성분은 탄수화물, 펜토산, 페크린 등이며 단백질은 대부분 
비단백질로 되어 있다. 무기질로는 칼륨 성분이 많아서 체내 나트륨염을 많이 
배설하므로 노폐물을 제거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 인산, 나트륨, 인, 규소, 칼슘 
등이 소량 있고 비타민 A,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오이의 색소 성분은 
엽록소이며 냄새 성분은 오이 알콜이다. 오이 꼭지와 쓴맛 성분은 쿠카타파신 
성분으로 품종에 따라서 다르나 저온에서 생육이 나쁘거나 건조가 심할 때 더 
생긴다.

    효능 및 약효
  1. 오이에는 칼슘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몸을 가볍게 
하는 등 이뇨 작용을 하여 부종과 소갈에 효과가 크다.
  2. 오이는 혈액을 정화하여 몸을 조절하는데 특히 칼륨 성분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므로 고혈압과 저혈압에 좋다.
  3. 엽록소와 비타민 C는 피부에 작용하여 피부를 윤기있고 아름답게 하며 
발모를 촉진한다.
  4. 기관지염, 류머티즘 등

    만드는 법
  ? 가능한한 오이 속씨가 여물기 전의 것으로 선택한다.
  ? 오이는 꼭지는 자르고 소금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서 독성분을 제거해 
준다.
  ? 강판에 갈아 고운 거즈에 꼭 짜서 오이즙을 내거나 길게 4--5등분한다.
  ? 녹즙기에 넣고 간다.


      파즙
  백합과에 속하는 숙근초
  중국이 원산지로 동양에만 있고 서양에는 없다. 거의 모든 음식에 양념으로 
들어가는 아주 유효한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성분 
  파의 일반 성분을 보면 수분 다음으로 당질이 많고 그외 비타민 A, B1, B2, 
등과 칼슘, 인, 철분 등의 무기질 성분이 들어 있다.
  파의 자극 성분으로 비타민 B1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황화아릴 외에 알린도 
소량 있다.

    효능 및 약효
  1. 비타민 B1이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쉽게 피로해지고 초조감, 불안감이 
생길 뿐 아니라 냉증 등의 신체 장애가 생기는데 파즙내의 황화아릴 등의 
성분이 신경을 자극해서 소화를 돕고 발한 작용을 하며 특히 비타민 B1의 
유도체 기능을 수행하므로 감기, 신경쇠약, 불면증 등에 좋다.
  2. 한방에서는 파의 흰부분이 소변을 좋게 하고 변비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3. 위장병, 관절통, 두통, 복통 등

    만드는 법
  ? 파의 뿌리부분만 제거한 뒤 물에 깨끗이 씻는다.
  ?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분마기나 녹즙기를 이용해서 간다.
 

      파슬라즙
  미나리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
  전체에 향기가 내포되어 식용으로 섭취해 왔다. 유럽 남동부나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지금은 세계 각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소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파슬리는 인체에 유효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일명 강장 채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다. 주요 성분을 살펴보면 비타민 A, B1, B2, C, 
칼슘, 인, 철 등이 풍부하다. 파슬리의 독특하고 강한 향기는 피넨, 
아피올이라는 정유 성분으로 이 물질의 작용으로 장에서 일으키는 부패를 
제거하고 장내 유해한 박테리아 번식을 방지한다.

    효능 및 약효
  1. 파슬리에는 철분 함량이 많아서 정혈 및 조혈 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풍부하여 빈혈과 적혈구 조성에 유효하다.
  2. 철분은 적혈구를 생성하여 산소를 공급해 주는데 특히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뇌에 산소를 공급해 준다. 그리고 칼슘이 신경을 안정시키며 뇌신경의 
활동을 촉진시켜 주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 경화, 뇌졸중 등을 예방해 준다.
  3. 피부 미용 효과 - 비타민 A, C는 피부 미용에 유효한 성분이다.
  4. 점막 기능 강화 - 비타민 A는 점막의 기능을 강화하고 비타민 C는 
세포를 활성화시키므로 잇몸 출혈과 동상 등을 방지해 준다.
  5. 신장 결석, 방광 결석, 단백뇨, 신장염 등의 신장 장애 질환.

    만드는 법
  파슬리는 푸른 빛이 짙고 선명하며 잎이 한데 뭉쳐져 있는 것을 고른다.
  작은 잎들이 한데 붙어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서 조심스럽게 씻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분마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갈근즙
  칡뿌리가 이상적이며 1--2년생의 것이 좋다.
  뿌리의 몸통이 통통한 것이 좋으며 밋밋하게 뻗은 것은 적합하지 않다. 흔히 
노점에서 즙을 내어 팔고 있는데 묵은 뿌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채취한 칡이 영양가가 풍부해서 좋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칡뿌리는 약용으로 쓰고 특히 잎은 양질의 엽록소가 천연 상태로 함유되어 
있어서 우수한 엽록소의 보고이다.
  녹말질의 칡뿌리는 마그네슘이 촉매 작용을 한다.

    효능 및 약효
  1. 칡뿌리는 한방에서 갈근탕이라 하여 해갈의 효과를 지니고 감기약으로 
널리 쓰인다.
  2. 칡잎의 엽록소는 혈색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하며 왕성한 조혈 
작용을 한다. 이것은 중심 원소인 마그네슘의 중요한 작용 때문이다.
  3. 해독 및 정장 작용을 하며 혈압을 내리고 염증의 진정작용, 알코올 
중독을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4. 위장의 기능을 활발히 하고 칼로 베인 상처에 지혈 작용을 한다.
  5. 구토, 설사, 갈증, 소갈, 신경통에도 좋다.

    만드는 법
  갈근즙을 녹즙 기구를 이용하기보다는 손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물로 잘 
씻어 겉껍질을 모두 오려내고 잘게 썰어서 절구에 넣은 다음 잘 찧어 물을 
촉촉하게 붓고 잘 섞은 후 삼베 헝겁 등으로 짜내어 즙을 마신다.


      연근즙
  연근은 뿌리만 사용하는데 가을, 겨울에 채취한 것이 좋고 쭉 뻗고 색깔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칼로 자른 자리가 검거나 구멍이 작은 것은 좋지 
않고 뿌리를 캐어 오래 둔 것도 좋지 않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 소양 체질의 경우
  연근(150g)+셀러리(100g)
  피로가 심할 때나 스태미나가 부족할 때 유효하다.

    성분
  연근의 주성분은 당질이고 대부분 녹말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C, 
인, 아스파라긴산도 포함하고 있다.

    효능 및 약효
  1. 연근에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혈액주에 피로를 가져오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를 분해해서 제거하므로 피로가 심할 때나 스태미나가 부족할 때 
효험이 있다.
  2. 연근즙은 정력을 돕고 폐병, 하혈, 각혈 등에 유효하고,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재료를 깨끗이 씻어 적당히 썰어 녹즙기에 넣고 간다.


      케일즙
  케일은 세계 최고의 야채(WHO 세계보건기구)로 평가되는 식품으로 
양배추과의 원종이다. 원산지는 남구 지중해이며 트리 케일, 포루투칼 케일, 
미국종 케일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케일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각종 비타민류, 미네랄류, 아미노산, 
지방, 단백질, 효소, 식물성 호르몬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 A, 
B1, B2, C, K, M, U등과 칼슘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 성분 및 엽록소, 라이신, 
포도당 등이 있다.

    효능 및 효과
  1. 케일에는 항궤양성 비타민인 비타민 U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세포를 
재생시키며 궤양성 질환인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좋다.
  2.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며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 회복 및 
미용 효과 작용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M은 산성화된 케일을 알칼리성으로 
중화하여 세포 노화를 방지해 준다.
  3. 케일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과 효소 성분은 장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켜 배설해 준다. 그리고 칼로리의 연소 부진으로 
생기는 중성 지방의 축적을 막아 비만을 방지해 준다.
  4. 간장에 천연 영양 물질을 공급해서 신진 대사를 촉진시키고 독성 물질 
생성을 줄여 간기능을 보호하고 숙취로 인한 간강 해독을 돕는다.
  5. 산모에게 부족되기 쉬운 칼슘, 철분 등 조혈 성분을 보충하여 빈혈을 
예방 및 치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6. 케일은 글루타민산, 비타민 B1, B2, 칼슘, 아미노산 등이 함유되어 
추리력, 판단력, 집중력을 증가시키며 두통을 없애 주고 짧은 수면으로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
  7. 케일은 관절에 쌓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제거하고 혈액을 
약알칼리로 바꾸어 주므로 류머티즘, 견비통, 요통 등에 작용하여 통증을 없애 
준다.
  8. 케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섬유질, 칼슘, 비타민 C, E등은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암세포 발육 및 증식기를 저지한다. 특히 다량의 
비타민 C는 암 치료제인 인터페론 생성을 촉진시킨다.

    만드는 법
  녹색이 선명한 케일을 골라 줄기를 반으로 꺽어 실 같은 껍질을 벗긴다.
  신선한 잎사귀 하나하나를 잘 펴서 흐르는 무에 깨끗이 씻는다.
  줄기 부분부터 녹즙기에 넣고 간다.

      신선초즙
  강한 생명력을 가졌으며 명일엽이라고도 불리우는 미나리과의 다년초이다.
  뿌리, 잎, 줄기 모두를 사용하며 혈액과 세포를 소생시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70년대 말경에 도입되어 현재는 매우 이용도가 높은 녹즙 
재료중 하나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지 - 해로운 식품
    * 소양체질의 경우
  케일 + 돌미나리
  간기능을 개선시코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성분
  신선초는 우수한 성분들이 균형적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할 
만한 주요 성분으로는 비타민 A, B1, B2, C, D와 유기 게르마늄을 비롯한 
칼슘, 철, 엽산 등의 각종 미네랄 성분, 유기산 성분, 엽록소, 사포닌 등이 
있다. 이들은 혈액 정화를 도와 노폐물을 내보내고 산성화된 피를 건강한 
약알칼리성으로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

    효능 및 약효
  1. 신선초에는 유기 게르마늄 성분의 작용으로 암세포, 성장을 저해한다. 
이외에도 비타민 A, B, C와 섬유질, 엽록소등의 영양을 균형있게 해주고 
각각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주므로 항암 효과가 있다.
  2. 신선초에 함유된 아연은 인슐린 구성 요소로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후로쿠마린 성분인 프소랄렌은 혈당 저하 작용이 있으므로 당뇨병 치료에 
이용된다.
  3. 엽록소 성분은 일정량의 구리가 가해지면 항 알레르기 작용과 위장 
기능르 개선하는 작용을 하므로 위장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4. 신선초에 함유된 식물성, 유기 게르마늄 등이 혈액을 정화하여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이와 같이 세포 대사 작용이 
활성화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고 간기능이 재생되어 
결과적으로 간장병의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
  5. 신선초는 이뇨 효과가 있어 부종을 가라앉게 하고 신장 기능을 
활성화하여 신장염, 부종에 좋다.
  6. 배변은 부드럽게 해주므로 변비, 치질에 효과가 있다. 그밖에 피로 회복, 
어깨결림, 골다공증, 불면증 등.

    만드는 법
  신선초는 유기 농법으로 재배된 것으로 길이가 1미터가 넘는 것을 고른다. 
손쉬운 재료 두 세 가지를 약가STlr 배합하여 마시면 좋다.


      컴프리즙
  컴프리는 특용 작물이므로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잎을 재료로 쓴다. 잎은 
담배잎과 흡사하여 생장력이 강하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컴프리 주성분을 보면 100g중 수분이 90%, 단백질 2.6%, 지질 0.4%, 당질 
3.4%, 섬유 1.6%, 회분 1.8%, 칼슘 208mg%,. 나트륨 19mg%, 인 40mg%, 철 
9mg%, 카로틴 9.800 I.U, 니코틴 1mg%, 비타민 B1 0.77mg%, B2 2.20mg%, 
B12 8.92%, C 60mg% 등이 있다. 그리고 특히 엽록소 속에 함유된 유기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다.

    효능 닟 약효
  1. 비타민 B12는 다른 야채에는 거의 함유되어 있지는 않으나 컴프리의 
잎부분에는 함유되어 있어 조혈 작용과 악성빈혈에 대한 저항 작용을 하므로 
빈혈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높다.
  2. 유기 게르마늄에는 탈수소 효과가 있어 치조농루와 같은 포도상 구균에 
의한 모든 병에 탁월한 작용을 한다.
  3. 비타민 A의 작용으로 시력 유지 및 피부 저항력을 키우는 기능이 있다.
  4. 강장, 강정에 유효하고 이상적인 조혈제로서도 인정되고 있다. 그밖에 
신경 쇠약, 당뇨병, 냉병 등에 효과가 있다.

    만드는 법
  컴프리는 여린 잎은 좋지 않으므로 1미터쯤 자란 잎을 채취한다. 아침에 
채취한 것이 아미노산과 녹말 함량이 많아 효능이 가장 좋다.


      어성초즙
  다년생 초본으로 줄기는 가늘고 빛은 붉은 보라빛, 잎은 심장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다. 잎과 줄기에는 고기 비린내 비슷한 특이한 냄새가 난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지 - 해로운 식품

    성분
  전초에 휘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휘발 성분 중에는 데카노일, 메틸렌 
노닐케톤, 미르세네, 로우릭, 알데히드, 캐프릭 애시드, 코오다린 등이 있다.
  또 잎에는 쿠에르치트린이, 뿌리에는 데카노일 아세틸데히드가 함유되어 
있다.

    효능 및 약효
  어성초의 약리가 항군, 이뇨, 지혈, 진통, 조직 재생, 혈관 확장 등의 효능이 
있다고 밝혀져 있지만 실제로 다양한 임상례로 보아 건강 증진에 좋은 영양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만드는 법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낸 다음 녹즙기에 넣어 즙을 마신다.

      민들레즙
  뿌리는 깊게 땅속에 들어가고 묵은 뿌리에서 이른 봄에 잎이 난다. 잎은 
둔한 주걱 모양이며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다. 식용, 밀원용, 관상용, 약용 
등으로 쓰이며 뿌리를 캐어 나물이나 영양 건강식으로 이용한다. 전국의 
산야지 특히 들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성분
  민들레의 뿌리는 간의 지방변성을 억제하는 콜린(Choline) 성분외에 
타라키사스테롤, 시스테롤, 스틱마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특수 
성분으로는 이눌린(Inuin), 팔미틴(Palmitim), 세로틴(Serotin), 루틴(Rutin) 
등이 있다. 또한 잎에는 탈 콜레스테롤 작용이 있는 놀산 비타민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민들레는 간의 지방변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뇨 작용 및 담즙 분비 
촉진 효과가 있으므로 간염, 담낭염을 비롯한 각종 간질환과 부종, 황달 
증세에 유효하다.
  2. 건위, 건장의 효과가 있는 민들레는 소화기 전반을 개선시켜 소화 
불량증에 좋고 위궤양, 위암 치료에 이용된다. 그리고 음식에 체하여 신물을 
토하는 위장 질환인 유음에도 유효하다.
  3. 몸의 열을 내려주고 열독, 식중독, 체기 등을 풀어 주므로 결핵과 종기를 
제거해 주며 식중독에 좋다.
  4. 설사를 자주하게 되면 체내의 수분 부족 및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피부가 
건조해지며 거칠어진다. 그러나 민들레는 설사를 멈추게 하므로 동시에 피부 
미용에도 좋다.
  5. 민간에서는 모유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최유제로 사용해 왔으므로 
유선염이나 모유 부족에 좋다.
  6. 변통을 촉진시키므로 변비, 치질에 좋다.
  7. 신경통, 류머티즘, 소아마비, 천식, 자궁 질환, 하혈, 식중독 등

    만드는 법
  신선한 민들레 잎을 뿌리와 함께 채취하여 다듬는다.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녹즙기에 넣고 간다.

      씀바귀즙 
  약간 습기가 있는 논이나 길가에서 잘 자란다.
  봄철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 더위에 강해진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식욕 
증진에 좋은 산채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게르마늄(Germanium)

    효능 및 약효
  1. 씀바귀는 옛부터 강장 식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식욕 촉진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위를 튼튼하게 한다.
  2. 한여름의 씀바귀 녹즙은 갈증을 덜어주고 더위를 잊게 하므로 민간에서는 
더위 먹는 사람에게 사용하였다.
  3. 폐렴, 간염, 외이염 등의 염증 질환에 유효하여 종기를 제거해 준다.
  4. 얼굴과 눈동자의 누런기를 없애 주며 허파의 열기를 식혀 준다.
    
    만드는 법
  신선한 씀바귀를 채취하여 물에 깨끗이 씻어 분마기로 찧거나 녹즙기에 
간다.

      돌나물즙
  여러해살이 풀로 들이나 산골짜기의 바위나 돌에 붙어서 번식한다.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각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서 자라는 번식력이 강한 풀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세도헵툴로스, 포도당, 자당, 과당 등의 당류와 아미노산 프라본체, 
트리테르펜류, 페토스테롤, N-메틸이소펠렉트린 등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식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
  2. 급성 간염, 간경변증 해독과 이뇨 작용이 있다.
  3. 담즙의 분비나 배출을 촉진하여 담석증, 담낭염 등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4. 살균, 소염, 소종 작용으로 급성 기관지염 등 각종 감염성질환의 염증을 
없애 준다.

    만드는 법
  식용으로 쓰이는 잎부분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흐르는 물에서 조심스럽게 
씻어야 한다.


      익모초즙
  꿀풀과의 두해살이 풀로 전국의 야생지에서 자라거나 혹은 농가에서 
재배하여 민간약으로 널리 사용해 왔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익모초의 잎에는 레오누린(Leonurine), 레오누리딘(Leonuridine), 
루틴(Rutin)을 비롯해 비타민 A와 지방유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옛날 한방에서는 월경을 조절하는 효과가 뛰어나 부인병의 묘약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냉 대하증, 생리 불순, 산후 어혈, 자궁 출혈 등의 각종 자궁 
질환 및 유방염에 효과가 있다.
  2. 익모초에는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부종에 좋다.
  3. 레오누린 성분이 구아니딘(Guanidin)화합물이어서 당대사에 영향을 준다.
  4. 결핵, 안질 등에도 유효하다.

    만드는 법
  신선한 익모초 잎을 택하여 물에 깨끗이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에 갈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비름즙
  개비름, 참비름, 쇠비름 등 그 품종이 다양한 잎채소이다.  
  도처 들판에서 흔하게 자라므로 쉽게 채취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품종이든 관계없으며 꽃이 피기 전의 것을 채취한다. 부리, 
줄기, 잎 등을 모두 사용한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산(가장 간단한 화학 구조의 이염기성 
유기산의 한 가지)이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몸에 해롭다.

    효능 및 약효
  해열, 이뇨, 소종, 산혈의 효능이 있으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에 
좋으며 특히 요도염, 임질, 대하증, 임파선염, 유종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상처 종기 부위에 즙을 내어 바르면 빨리 치료된다.

    만드는 법
  흙과 티가 많이 묻어 있으므로 흐는 물에서 깨끗이 씻는다. 단요응로 할 
경우의 1회분 분량은 300--400g 정도에고 혼용시에는 150g정도가 적당하다.


      차조기즙
  자소라고도 불리우는 약초로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한다. 꿀풀과의 
한해살이 풀이며 중국이 원산지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차조기 잎에는 비타민 A가 특히 풍부하며 이외에 비타민 C, 칼슘, 인,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제거에 유효한 리놀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정유 성분으로 페릴알데하이드, 알파리모넨, 베타피넨 등이 들어 있어 
차조기 특유의 향기를 이룬다.

    효능 및 약효
  1. 차조기즙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여 땀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감기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2. 차조기즙은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를 삭혀준다. 따라서 기관지염, 천식, 
기침 등의 호흡기 질환에 특효다.
  3. 철분 성분과 비타민 A, C의 함량이 풍부하여 조혈 작용을 하므로 빈혈에 
좋고 기미, 주근깨 등을 없애 주는 등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4. 어육 중독에 걸렸을 때 차조기즙을 마시게 되면 독성분이 말끔히 해독될 
수 있다.

    만드는 법
  푸른 종류의 차조기를 선택해서 물에 깨끗이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과일별 효능
    귤즙
  귤은 동남 아시아와 중국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제주도에서 재배되어 왔다.
  귤하면 비타민 C가 연상될 정도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 태음 체질의 경우
  귤(200g) + 당근(한 개) + 사과(한 개)
  소갈을 그치게 하고 위를 편안히 해준다.
  귤(세 개) + 솔잎(한 줌) + 당근(한 개)
  고혈압,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다.

    성분
  귤의 성분은 질이 좋은 구연산(1--3%)이 대부분이고 다량의 비타민 C와 
소량의 비타민 A가 함유되어 있다.
  귤의 특유한 향미는 귤 속에 들어 있는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 무기질, 
비타미 등의 여러 성분의 작용 때문이다.
  그밖에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 P 성분이 소량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여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어 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준다.
  2. 피부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겨울철 감기 예방의 효과가 
뛰어나다.
  3. 다량의 비타민 C와 구연산의 작용으로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다.
  4. 헤스페리딘이라는 비타민 P는 모세 혈관에 대해 투과성의 증가를 
억제하고 취약성을 회복시켜 동맥 경화, 고혈압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5. 영양이 좋다고 귤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나는 일이 있다. 
귤에는 소량의 수산(가장 간단한 화학구조의 이염기성 유기산의 한 가지)이 
있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밖에 폐출혈과 동상, 치질, 감기 
치료에도 효능이 있다.
 
    만드는 법
  귤을 잘 씻은 다음 귤껍질을 3분의 1쯤 남겨 적당히 쪼개어 녹즙기에 넣고 
찐다.
  귤 한가지만으로 즙을 낼 때에는 1회에 약 300--400g, 배합할 때에는 귤의 
양을 반으로 줄여 주는것이 이상적이다.  


      배즙
  배는 능금나무과 배나무속에 속하는 과수인데 품종이 다양하므로 되도록 
껍질이 얇고 단맛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시원한 맛이 있어 사랑 받는 
과일이며 알칼리성 식품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배의 당분은 과당이 대부분이고 포도당은 적다.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0.1%정도 있고 리그닌, 펜토산 등의 
성분도 있다.

    효능 및 약효
  1. 배 속에는 효소가 많은 편이어서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2. 변비에 좋고 이뇨 작용이 있고 갈증이 심하거나 술 먹고 난 다음의 
조갈증에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그밖에 기침, 천식, 백일해, 소갈 등에 유효하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배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만드는 법
  싱싱한 배를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후 적당히 썰어 녹즙기에 넣고 간다.

      레몬즙
  재료는 과육을 사용한다. 생즙용은 잘 익고 신선한 것을 선별한다. 레몬은 
과즙이 많고 맛이 강하며 특이한 향이 있어 음식물의 첨가 식품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 태음 체질의 경우
    레몬(100g) + 오이(100g)
    소음 체질의 경우
    레몬(100g) + 사과(100g)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병, 두통, 담에 효과가 있다.

    성분
  레몬은 비타민 C, P, 칼슘, 구연산이 풍부하다.
  레몬 100g중 50mg의 비타민 C가 있다. 비타민 P는 비타민 C의 보조 
역할을 한다. 그밖에 A, E, 인산, 나트륨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강한 산미는 피로 회복에 좋고 피로해진 사람의 구급약으로도 효과가 
있다.
  2. 비타민 C와 P의 작용으로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고혈압, 동맥 경화, 
뇌일협 등의 질환에 도움을 준다.
  3. 감기, 두통, 요도염, 여자들의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그 밖에 모발의 
성장과 이뇨, 허약체질과 병후 회복, 류머티즘 등에도 유효하다.

    만드는 법
  껍질을 절반 벗기고 반은 남겨 적당히 썰어 씨를 빼고 녹즙기 등을 
이용하여 간다.


      사과즙
  녹즙용으로는 어느 품종이나 다 좋지만 크기는 중간치가 좋고 되도록 
신선하며 단맛이 많은 것이 이상적이다. 
  한랭한 지방에서 잘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황주와 대구가 명산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지금은 충주와 예산 등 새로운 산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유익한 식품
  * 태음 체질의 경우
    사과(두 개) + 당근(두 개)
  후두염, 편도선염에 효과적이며 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고 몸 전체의 
기능을 조절하여 식욕을 왕성하게 해주며 괴혈병에도 효과가 있다.

    성분
  주요 성분으로는 당분과 유기산과 펙틴이 있다.
  당분은 10--15% 가량 들어 있고 유기산은 0.5% 가량 들어 있는데 사과산이 
주체이고 구연산, 주석산 등도 포함된다.
  탄수화물이 한 가지인 펙틴은 1--1.5% 가량 들어 있다. 그밖에 칼륨, 비타민 
C, 비타민 A, B1, B2 등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급성 장염이나 병후 회복기의 환자에게 
매우 좋다.
  2. 펙틴의 작용으로 장의 운동을 자극하는 정장 작용을 하여 변비, 두통 
등에 효과적이다.
  3. 칼륨이 많아 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생긴 고혈압에 칼륨과 나트륨의 
평형을 이루어 혈압을 낮게 하여 준다.

    만드는 법
  사과의 양쪽 꼭지에 들어간 부분은 파내어 버리고 껍질째로 적당히 썰어 
녹즙기에 넣고 간다.


      포도즙
  녹즙은 어떤 품종이나 다 좋고 굵고 작은 알이 있는가 하면 색깔도 
다양하다. 잘 익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포도는 비가 많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남유럽이 적지(適地)로 
알려져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포도의 성분에는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이 있고 전화당도 함유되어 있다. 
또한 칼슘과 인산칼리 등이 충분히 함유되어 혈액이 알칼리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능 및 약효
  1. 주석산과 사과산 등이 있어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주고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2. 포도에 들어 있는 포도당과 과당은 쉽게 소화 흡수되어 피로 회복에 큰 
효과가 있다.
  3. 장기간 복용하면 건강한 체력이 보장되며 소화 불량이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만드는 법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낸 다음 녹즙기에 넣어 즙을 내어 마신다. 껍질과 
씨를 제거할 경우도 있으나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모과즙
  가을철에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잘 익은 것을 골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충남, 경기도 지방에서 많이 난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해로운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모과의 성분으로 주요한 것은 당분이 5% 가랑이며 주로 과당의 형태로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모과에 있는 과당은 다른 당분보다도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2. 모과의 신맛은 사과산을 비롯한 유기산인데 신진 대사를 도와주며 소화 
효소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3. 모과의 떫은 맛은 탄닌 때문이며 이 성분은 피부를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설사를 할 때 유효하다. 그밖에 각기병, 기관지염, 복통, 기침, 토사 
등에도 유효하다.

    만드는 법
  잘 익은 것을 골라 껍질을 벗기고 과육만을 넣고 분마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한 가지만으로 즙을 낼 때는 400--500g 정도의 양으로 하고 다른 것과 
배합할 경우 반 정도로 양을 적절히 조절한다.


      토마토즙
  야채이면서 특성을 고루 갖춘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남미가 원산지로 
유럽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는 꽤 오래 되었다. 일년감 또는 남만시라고 
불리워진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토마토의 주성분으로는 비타민 A, B1, B2, B6, C, 나이아신, K, P, M, 루틴 
등과 철,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의 미네랄류도 풍부하다. 이외에 자당, 과당 및 
포도당이 함유되어 있고 산미 성분으로 사과산, 구연산, 수산, 주석산, 
호박산이 소량 있다. 또한 다른 야채류에서 잘 볼 수 없는 글루타민산과 같은 
천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세포 작용을 강화한다. 토마토의 빨간색 성분은 
카로티노이드류의 물질로 특히 리코펜이 주체이며 이외 카로틴, 크산토필, 
크립토크산틴 성분이 조금 들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토마토에는 루틴과 비타민 P 성분이 들어 있어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강화시켜 주므로 고혈압에 좋고 이외에 동맥 경화, 심장병에 
유용하게 작용한다.
  2. 지방 대사를 촉진시키는 비타민 B6는 동물성 지방을 해독 중화시키므로 
위 속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한다.
  3. 각종 유기산이 비타민 A, C와 함께 작용하여 신진 대사활동을 
촉진시ㅣ며 피부를 윤기나고 아름답게 한다.
  4. 기타 - 간장병, 빈혈, 피로 회복

    만드는 법
  ? 빨갛게 익은 신선한 토마토를 골라서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는다.
  ? 껍질째 분마기에 넣고 갈거나 녹즙기에 간다.
  ? 섭취시 소금을 약간 쳐서 마시면 좋다. 단,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매실즙
  이른 봄에 고고한 향기를 내뿜으며 꽃을 피우는 것에 매화가 있다.
  매화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과 일본, 대만, 중국에 분포하는 앵도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고목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매실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 10%와 다량의 유기산(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호박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카테킨산, 펙틴, 탄닌 등이 있다.

    효능 및 약효
  1. 매실에 있는 구연산의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으로 위 속의 산성이 강해져 
조금 변질된 식품을 먹어도 소독이 된다.
  2. 카테킨산과 피클린산 등의 작용으로 피를 맑게 해주는 정화 작용이 있다.
  3. 카테킨산은 장의 호라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서 변비에 효과가 
있다.
  4. 각종 유기산의 상승 작용에 의해 위액 분비가 촉진되어 위궤양 예방에 
유효하다.
  5. 한방에서는 해열, 수렴, 지혈, 진통, 구충제, 갈증방지에 쓰인다.
  6. 동맥 경화증, 고혈압, 간장병, 신경통, 류머티즘 등 건강 증진에 탁월하다.

    만드는 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준비된 재료를 분마기에 넣고 찧거나 녹즙기에 넣고 간다.
  (참고) 매실의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배당체가 있는데 분해되면 유독한 
청산이 만들어져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딸기즙
  딸기는 풀딸기와 나무딸기가 있다. 이른바 양딸기는 풀딸기에 속하는 
장미과의 다년초이다.
  남미가 원산지인 양딸기는 품종이 많은데 품종에 따라 모양과 빛깔이 
다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과일중에서는 비타민 C가 가장 많은 편이며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있고 딸기의 빨간색은 안토시안이다.

    효능 및 약효
  1. 비타민 C의 작용으로 강력한 산화 환원 작용을 한다.
  2.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 피질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므로 체력을 
증진시켜 준다.
  3. 딸기의 영양가를 체내에서 손실없이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치지 않고 
먹는 것이 좋으며 태음, 소음 체질의 경우 꿀 등을 쳐서 먹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
  ? 흐르는 물에 표면을 깨끗이 씻는다.
  ? 녹즙기에 넣고 간다.


      복숭아즙
  복숭아는 백 세까지를 살 수 있는 선약이라는 옛 이야기나 무릉 도원과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다.
  중국이 원산지인데 페르시아로 건너가 그곳에서 세계 각지로 퍼졌다고 한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태음 체질 소음 체질 소양 체질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이다.

    성분
  복숭아의 당분은 대부분이 설탕이며 새큼한 맛은 소량 들어 있다.
  유기산으로는 주석산, 사과산, 구연산 등이 있고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그밖에 비타민 A, 개미산, 초산, 바레리안산 등의 에스텔과 알코올류, 
알데히드류, 펙틴 등 여러 유효 성분이 풍부하다.

    효능 및 약효
  1. 복숭아 껍질에 들어 있는 특수한 성분으로 해독 작용을 한다.
  2. 유기산(주석산, 사과산, 구연산)의 작용으로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준다.
  3. 다량의 비타민 A의 작용으로 발육 불량, 저항력 감퇴, 야맹증에 좋다.
  4. 노란색의 카로틴은 비타민 A가 되나 붉은 색인 안토시안 크리산테민에는 
영양가가 없다.
  
    만드는 법
  흐르는 물에 표면을 깨끗이 씻는다.
  녹즙용으로는 너무 크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갈기 쉬운 크기로 자라서 녹즙기를 이용한다.


      수박즙
  무더운 여름에 갈증을 풀어주는 식품으로 소담한 수박은 왕자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3백여 년 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수박은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의 덩굴풀이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대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질 좋은 당분이 큰 구실을 한다. 
아미소산으로 시트루틴 이라는 특수 성분이 있고 그밖에 단백질, 지방, 당질, 
무기질과 비타민 B군, 비타민 F가 풍부하게 있다.

    효능 및 약효
  1. 아미노산으로 시트루틴이라는 특수 성분이 있어 단백질이 요소로 변하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도와 주기 때문에 이뇨 효과가 뛰어나 신장병에 
좋다.
  2. 수박 속의 당분은 대부분이 과당과 포도당이어서 쉽게 흡수되고 피로 
회복에 유효하다.
  3. 수박은 또 해역, 해독 작용이 있다.
  4. 수박의 씨는 차로도 이용되고 있다.
 
    만드는 법
  녹색이 짙은 신선한 수박을 준비 한다.
  깨끗이 씻어 껍질과 함께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녹즙기에 넣고 간다.

      파인애플즙
  매혹적인 향으로 사람들의 구미를 돋는 과실이다.
  아나나스과에 속하는 상록 초본의 열매이다. 잎은 선형이고 뿌리에서 소복이 
나는데 길이는 1m 가량이고 겉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널리 재배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체질적 구분
  태양 체질 - 유익한 식품
  소양 체질 - 유익한 식품 
  태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소음 체질 - 해로운 식품

    성분
  열매의 먹을 수 있는 부분은 약 80%정도이다.
  당부은 주로 설탕이며 과당과 포도당이 있다.
  새콤한 맛을 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소량 들어 있고 칼슘은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효능 및 약효
  1. 과육중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라는 특수 성분이 있어 고기를 
먹고난 뒤의 후식 과일중 최고로 꼽힌다.
  2. 구연산과 사과산의 작용으로 피로 회복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3. 다량으로 들어 있는 칼슘의 작용으로 어깨결림, 골다공증, 신경통 등에 
좋다.

    만드는 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은 제거한다.
  분마기에 넣고 찧거나 녹즙기를 이용한다.

        #4. 체질적 대표적인 야채? 과일즙 재료
      1. 포도 - 태양 체질
  포도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 성분은 완전한 용제로서 우리의 체내에서 
작용한다. 포도는 그런 의미에서 약인 것이다. 그것은 인체의 건강한 조직에 
상처내는 일이 없이 체내의 독물을 모두 녹여 버린다.
  또한 포도의 화학 성분은 배출제로서의 역할도 한다. 포도껍질과 씨를 같이 
먹어도 변비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장에 농양이나 기타의 장애가 있어서 변통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관장약이나 
글리세린 좌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포도의 화학 성분은 방부제의 구실을 한다. 이것은 매우 간단히 
증명될 수 있다. 아무것도 섞지 않은 신선한 포도 주스를 끓인 물에 50%로 
희석하여 어디든지 외상에 발라보면 된다. 소독과 치료의 효과는 다른 어떤 
약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포도의 화학 성분은 체내의 이물을 파괴하여 배출할 뿐 아니라 
농양에 의한 공동 등의 상처도 고쳐 놓는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또 한 가지 우리 몸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작용도 한다.
  포도에는 이처럼 인체의 질병에 대한 치유력이 있다. 혈액을 깨끗이 하고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진 화학 조직이 포도에 필적할 만한 과실이 또 있는지 
여부는 의심스럽다. 포도의 화학 성분이 영양가 및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과육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 당분, 비타민류, 유기산, 광물염, 
효소 등의 덕분이다.
  먼저 포도가 영양가가 높은 것은 다른 어떤 과실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당분 때문이다. 포도당 및 과당은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에너지로 전환된다. 
포도의 성분은 동화되기 쉽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피로하고 쇠약해진 조직에 
새로운 생명력 또는 활력을 주어 몸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포도에 들어 있는 당분은 매우 빨리 연소되어서 우리들의 몸에는 에너지가 
생기게 되며 그 덕분으로 인간의 생물적 영위에 매우 귀중한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포도의 또 다른 성분이 지니고 있는 치유력이다. 
포도에는 당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1, B2, P, C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더라도 잘 알려져 있다. 
  포도의 또 하나의 놀라운 특징은 유기산,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서 이들의 양은 적지만 그보다 양이 많은 염류(칼륨, 
나트륨, 칼슘, 인, 철)와 함께 단백 식품의 과식이나 발병 원인에 의해 체내에 
생긴 산성증을 억제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들 무기물과 염류는 
동화수(동화작용에 의해 생체 내에 생기는 놀라운 마법의 물)에 녹으면 
알칼리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최고의 천연 광천수에도 결코 못지않은 
이뇨제로서의 작용을 한다. 포도에 들어 있는 무기물과 염류는 또 비타민과 
함께 작용하여 인체(특히 어린이)에 있어서 훌륭한 강장제가 될 수도 있다.
  포도에 의한 자연적인 배출 과정을 통하여 몸 안의 피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모든 독소를 거절하게 된다.
  그런 상태하에서의 인체는 여러 가지 병에 대항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피와 
정신이 순수하다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와 긴장에 
위협당하며서 살고 있으며 바람직스럽지 못한 나쁜 습관들 특히 잘못된 
식사와 음주와 신경의 긴장 등에 의해서 평형이 깨진 생물체로 되어 간다. 
이렇게 하여 또다시 혈액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 결과 병이 체내에 침입하여 
번식하게 된다. 포도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발휘하는 강한 치유력의 비밀은 
그것이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체내에서는 건강한 조직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고 여러 가지 유해하기만한 이물을 분해하여 파괴하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와 같이 포도 그 자체의 효능에 첨가하여 인체 스스로 독소가 있는 
음식물 혹은 술이나 니코틴과 같이 그 자체가 독인 것을 흡수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려는 작용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완벽한 치유력이 생기는 것이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매우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포도는 
썩는 일이 없고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포도는 수분을 빼내어 건포도로 두면 언제까지나 보존이 된다. 예를 
들어 포도송이를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3-6개월 만에 그것은 건포도로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썩었다고 생각되는 포도를 잘 검사해 보면 실은 포도 
껍질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거나 발효작용이 일어난 것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완전한 상태에 있으면 결코 썩는 일이 없는 우수한 식품이다. 

    2.신선초-소양체질
 
   1.신선초의 내력
  이 식물이 문헌에 나타난 것은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다. 중국명은 도관초라 
하며, 필수 지방산과 당류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신선초의 줄기 높이는 45cm이며 줄기와 잎은 삶아먹고, 뿌리는 빻아서 
가루로 먹는다고 되어 있다.
  전설로는 진시황제가 부하 서복과 남녀 1000여 명을 시켜서 불사의 약로를 
찾아오라고 일본에 파견하였다. 이들은 불사초를 찾지 못하고 숨졌으며 그 
묘가 웅야에 남아 있다.
  1983년 10월 3일 오후 3시 30분경, 일본의 삼택도에는 대화산 폭발로 섬의 
식물들이 모두 불타 버렸다. 그 황량한 대지 위에 싹이 돋아났는데, 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 명일엽이라 불리우는 미나리과의 다년초였다.
  장수촌으로 이름난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장수학자들은 이 섬 주민들의 건강 및 장수가 명일엽을 먹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여 일대 붐을 일으켰다. 
  이 섬의 노인 인구 60세 이상이 전주민의 16.4%로 일본 전국 평균의 
9.4%보다 훨씬 높다. 또 특이한 것은 고혈압 환자를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 신선초를 젖소에 먹인 결과, 유량이 30%나 늘어났다고 
발표하였다. 탈모 환자가 신선초를 복용한 결과 1년만에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선초야말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장수초라고 격찬했다.
  1977년 오사카 약대의 M. Kozawa교수 등이 신선초 뿌리에서 많은 성분을 
추출하여 구조식을 규명하였고, H. Goto박사가 식품 분석 센터에서 성부을 
분석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대학, 연구 기관, 회사 등이 도입된 신선초에 대하여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2.신선초의 성분
  신선초는 매우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주요 성분표에서 보면 비타민, 
미네랄이 대단히 풍부하다. 성분으로 보아 고등 영양 채소, 건강 식품, 음료수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생산량이 많아 매우 
경제적인 식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는 신선초는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더욱 그 용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3. 가정에서의 재배
  가정에서의 신선초는 언제나 신선한 녹색을 즐길 수 있고 관상용으로도 
좋다.
  가정에서는 종자를 발아하여 재배하기는 어렵고, 굵은 묘목을 구입하여(10주 
정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우선, 화분을 준비하여 흙을 가득 넣는데 부산물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약 
20-30% 혼합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화분 하나에 한 주씩 심으며 흙을 좀 
돋아 준다. 관리는 생장하는 것을 보아가며 하고, 빚은 정면이 아니어도 된다. 
묘목은 어느 때나 수시로 심을 수 있다.
  비료는 부산물 퇴비를 사면 되는데 보통은 꽃집에서 팔고 있다.
  베란다에 화분으로 재배하면 되고,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야 생장이 
왕성하다.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굵어지고 줄기는 1미터 정도로 자라는데 곁가지는 
잘라내어 줄기는 소스를 발라 먹고 잎은 살짝 데쳐서 먹으면 특유의 맛이 
있다. 물김치를 하여 먹어도 좋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뻣뻣해서 먹기가 
나쁘므로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면 좋다.
  정원에 심는다면 정원수 사이에 심어도 좋다. 신선초는 30도 이상이 되면 
생장이 잘 안 되어 차광막을 쳐서 재배하는데 이때 정원수는 차광막 역할을 
한다.
  중부 지방(서울, 대전 등)은 월동을 못 하므로 흙, 비닐로 두껍게 덮어야 
한다. 남부 지방은 월동이 가능하지만, 이 식물이 아열대 식물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중으로 비닐 하우스를 하여 월동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재배하여 공해도 적고, 농약도 살포하지 않은 채소를 먹는다는 
즐거움이 얼마나 좋은가?
  한번 재배해 볼 만한 식물이다.
   
    3. 알로에 - 태음 체질
   1. 알로에의 성분별 약리성
  우리가 알고 있는 알로에의 성분과 약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첫째, 알로인과 알로에 에모딘은 고미(입맛을 당기는 쓴맛)와 건위 작용으로 
장질환과 변비 치유에 특효를 보인다.
  둘째, 알로에 올신은 산, 알칼리, 열에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 
조건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방사선 화상에 의한 
피부궤양과 위의 보호성 점막의 손상으로 위산에 의한 위궤양과 위산의 
노출에 의한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김종극 박사의 논문에서도 궤양 치료에 탁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셋째, 알로미친은 항종양성이 있어 암세포에 작용한다. 즉 항암 작용을 한다.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황우익 박사의 연구 논문에서 알로에 추출물이 항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항암 작용은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가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지, 인삼의 추출물도 고분자 다당체로 
항암 작용을 한다. 이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일반적으로 중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중심에 붙는 여러 기가 조금씩 다른 작용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알로미친이라 말할 수 있다.
  넷째, 알로에틴 쓴맛은 없고, 항세균성, 항진균성 작용을 한다.
  다섯째, 옥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약선성이며 그 분자량은 45만 개로 
추정되고 있고 체액을 개선하는 작용과 항암 작용의 주요 물질이다. 또 피부의 
흡수 속도가 빠르고 흡수된 다당체는 피부 세포의 수분과 친화력이 강하므로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2. 알로에의 효과, 효능
  알로에의 효과와 효능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항위궤양, 항십이지장궤양, 상처 및 화상 치료,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도우며, 항염증 작용과 면역 항진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항염증 작용이다. 일반적인 양약재인 염증 
치료제로써는 하이드로 코티손을 사용한다. 
  이 하이드로코티손은 사람의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며 또한 과학적으로 
합성된다. 이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염증, 알레르기, 
피부소양, 교원병, 종양, 급성 및 만성 부신 피질 부전증 및 쇼크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전제제이다.
  그러나 이 부신 피질제는 스테로이드계의 화학 합성물로서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와 전해질 균형 파괴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 주로 대사 장애를 나타내는데 안면이나 경부 등에 습속한 지방 침착을 
초래하며 근무력, 복통, 요통, 고혈압, 피부 출혈을 나타내는 쿠싱 증후군이 
나타난다.
  이 약전 제제가 염증 부위에 얼마만큼 빨리 침투되느냐 하는 속도에 따라 
치유 효과와 치유 시기를 달리한다. 
  알로에의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이러한 약물의 피부 투과를 돕는 작용을 
한다. 즉 다시 말하면 하이드로코티손의 작용을 돕는 약물 수송체 역할을 
한다. 그래서 화학 요법과 알로에를 같이 사용하면 서로 길항 작용으로 약효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합하여 상승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3. 알로에의 학술적 증거
  1. alloxan 당뇨 흰쥐의 혈당량 및 인슐린 양에 미치는 aloe vera Linne의 
효과에 관한 연구(이화여대 대학원 약학과 김혜선)-항당뇨병 효과-
  2. 알로에 추출물의 항암성 연구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생화학과 교수 
황우익)-항암 효과-
  3.알로에 베라 투여가 코발트-60감마선 조사를 받은 쥐의 생존율과 조혈간 
세포에 미치는 영향(경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최민철)
  4. 소화성 궤양에 있어서 알로에 베라의 치료 경험(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내과학 교실 박사 김종국)-소화성 궤양의 치료예-

   4. 건강 보조 식품으로 본 알로에
  알로에는 다당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당체는 거의 식이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알로에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물로 식물 세포막의 주성분을 이루는 셀룰로스라는 다당체이게 때문이다. 그 
외에 육탄당인 포도당(glucose), 만노스(mannose)와 알로에 점액 분비 
세포에서 분비되는 글루타민이라는 식물액과 복합 다당을 구성하는 
우론산(uronic acid)은 복합체를 만들어 동물의 해독 작용을 한다. 또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90%이상 함유하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란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인체의 단백질 형성에 
불가결한 것이므로 반드시 식품으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에는 
8가지가 있는데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로이신(leucine), 
이솔로이신(isole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립토판(tyroptophan),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이다.
  알로에에는 무기질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무기질 중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무기질, 칼슘, 철,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망간, 코발트, 아연 등이 알칼리 
생성 요소이다. 이러한 무기질이 알로에에는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5. 알로에 사용상 주의 사항
  알로에의 약리성을 언뜻 보면 의학에서 말하는 치료제임이 분명하다 힐 수 
있다. 그것도 의사가 필요없는 약초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치료 측면이 아닌 예방 측면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즉 예방 의학이라야 한다.
  한 가지 예로 심근 경색증으로 발작을 시작하면 30분내에 사망하는 수가 
있다. 그런데 알로에가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알로에를 복용시킬 때 
어떤 상황이 일어나겠는가.
  다시 말하면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예방 의학은 평소에 복용함으로써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여 인체 정상화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4. 능금(사과) - 소음 체질
    영양학적으로 효과가 큰 식품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은 진부한 이야기지만 이 말에는 
올바른 상식과 진실이 담겨져 있다.
  왜냐하면 사과는 신이 내린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음식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과는 칼륨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하나인데 칼슘이 뼈와 보다 
강한 신체 조직에 미치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칼륨은 부드러운 신체 조직을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칼륨은 젊음의 미네랄이다. 칼륨은 
동맥혈 이완제로써 몸의 혈관을 보다 유연하고 신축성이 있게 해준다.
  또한 칼륨은 위험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전사이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중요한 영양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과는 인류가 소비한 가장 오래된 과일의 하나이다.
  사과가 인류의 운명에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에덴동산에서부터였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은 수천년동안 사과를 먹어 왔다. 그리고 사과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들이 결코 성취할 수 없는 건강을 지니고 있다.

    사과는 풍부한 칼륨의 원천
  사과가 맛이 있는 과일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지만 나는 먹기 
좋은 것이라는 것 이상의 어떤 면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사과는 일단의 미네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미네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네랄링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생명체의 삶에 중요한 물질이 미네랄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부족하다. 이런 사실은 그들의 세포 조직에 
그대로 나타난다. 여러분들의 주위를 돌아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윤기 있고 
생동감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가. 문명 생활속에서 살고 문명화된 음식을 
먹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결핍된 것처럼 보인다. 피부와 근육상태는 
나쁘며 살은 신체 골격 조직에 단단하게 매여 있지 않으며 주름살이 얼굴과 
목에 가득차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언저리에 무겁게 축 늘어진 피부를 보라. 칼륨의 
결핍이 오래 계속될수록 눈 위의 피부탈증(prolapsing)이 더욱 심해지고 
사람들은 곧 큰 눈 대신에 가늘게 찢어진 듯이 보이는 눈을 가지게 된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이것을 나이가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현상으로 치부해 
버린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피부와 근육 상태의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그들이 나이를 먹게 되는 것에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젊고 늙지 않는 피부 조직을 가지기 위해서는 칼륨을 섭취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매일 요구하는 양의 칼륨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늙어 보일 것이다. 이것이 칼륨 결핍으로 인한 조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식물의 줄기를 단단하게 하고 식물에게 
해로운 많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의 생산에 칼륨은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칼륨은 씨앗을 꽃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만약 식물에 칼륨 결핍 현상이 일어나면 식물은 중간 단계에서 성장이 
멈춰지게 된다. 극심한 칼륨 결핍증의 첫째 증세는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식물이 성장이 정지되는 것이다.
  만약 칼륨 결핍이 즉시 시저오디지 않으면 식물은 서서히 말라들기 
시작하고 누렇게 변하면서 죽게 된다.
  동물과 인체에도 마찬가지다. 칼륨이 결핍되면 신체 세포는 서서히 퇴하하는 
것이다.
  인간이 음식을 쓸데없이 주무르고 중요한 칼륨을 식품 정제 과정에서 
제거시킴으로써 건강 허약과 질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정미소에서는 곡물을 
정제해서 몇 년 동안이나 상하지 않는 흰 밀가루를 만든다. 이는 칼륨이 
정제되었기 때문이며 칼륨이 제거된 곡물을 해충들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정미소에서 밀을 정제하여 흰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미노산, 비타민 E, 
밀기울, 복합 비타민 B와 같은 요소들의 25%가 사라지게 되고 칼륨은 완전히 
제거된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정제된 곡물을 소에게 먹였더니 이 소들은 결국 심장 
질환으로 죽었다.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칼륨을 더욱 정제해 낼수록 우리는 점점 병들어 간다. 
사람의 몸은 아픔이 더할수록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다. 더한 아픔을 돌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과다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러한 모든 정력이 좋은 음식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영양지식에 부응하는 식사습관을 배우는 방법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미네랄이 건강에 대해 가지는 중요성도 가르쳐야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매일 칼륨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더 나은 의료 시설과 의사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거나 우리의 불명예스러운 질병들과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호전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그다지 수치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네랄이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야 한다. 그들에게 신체에 매일 칼륨을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는 신체가 올바른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 많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곧 영양 불량 상태가 사람들이 아프게 되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실제는 세균들의 거점을 마련해 
주는 영양 불량에 의해 사망한다.
  치명적이거나 약화중은 건강 상태에서의 영양 불량은 언제나 사망의 원인이 
된다.
  신체에 귀중한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이 충분히 존재한다면 건강하고 상력한 
혈액 안에 세균이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차는 성인병을 예방
   1. 녹차
  인류가 차를 처음 마시게 된 동기는 인체의 75%가 수분으로 되어 있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인간은 단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옛날부터 차는 기호 음료로 많이 마셔졌지만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차의 효과에 대한 특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가 있는데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 대한 효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차의 성질은 약간 차되 맛은 달고 쓰면서 독성이 없다. 차가운 성질이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변과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그 차가운 성질은 우리의 몸이 화상을 입었을 때 열독을 풀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쓴맛은 신장을 강하게 하고 단맛은 위장에 좋은 자극이 되어 소화를 도우며 
당뇨를 그치게 한다. 잠이 많지 않게 하고 오랫동안 마시면 지방을 분해하여 
사람을 날씬하게 한다고 의서에 쓰여 있다.
  그간 여러 통계와 동물 실험으로 차가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녹차 속에 있는 탄닌 성분이 인체 세포에서 돌연 변이를 일으켜 세포 
조직을 파괴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영국의 암센타의 스티치 박사가 
그의 실험 논문에서 발표하였다.
  또한 1985년 일본의 사라세이 히코 등은 찻잎 성분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녹차 추출액을 직접 암세포에 투여하고 고형 종양의 증식 억제와 
돌연 변이 방지 효과를 입증하였다. 그외에도 찻잎에 있는 엽록소와 섬유소 
등도 돌연변이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강력한 발암 물질로 지목받은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뜻이다.
  한국 화학 연구소에서는 녹차의 항암 효과에 관한 인체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인체는 지극히 위험해서 통상적으로 동물 실험을 수없이 반복한 
이후에야 비로소 인체에 실시해야 하는 제약성 때문에 이 분야의 실험은 좀 
색다르게 추진되었다. 세계 최초로 인체 실험을 통하여 녹차의 효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녹차는 또 성인병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녹차속의 카테킨류의 성분은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며 효율적으로 배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색소 성분은 동맥 경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통계를 보면 차를 늘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중풍, 
동맥 경화의 발병률이 낮으며 심근 경색도 방지하여 심장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을 보여준다.
  찻잎의 다당류에는 항당뇨성 치료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당뇨의 체액의 수분 대사의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데 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할 뿐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잘 배설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차는 과산화 지질로 인하여 과산화 체질로 변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비만과 노화를 억제시키는 데 탁월하다.
  공해 속에서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차는 참으로 좋은 식품이라고 하겠다. 
차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음식물에 소량 함유되어 있는 잔류성 농약 성분인 
맹독성 공해 물질과 결합하여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화합물이 되어 
무독화시키기 때문이다.
  차에도 커피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실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하여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좋은 물질이지만 잠이 잘 안 오게 하는 특성도 있다.
  그러나 커피 속의 카페인과는 구성 성분이 다른 관계로 우리 몸을 해치는 
다른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는 인체의 입이나 장에 해로운 세군이 침입하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치 예방과 구취 제거에 좋다.
  과음한 후에 숙취를 풀어주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니코틴 해독에 뛰어나다. 
  차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과 차로 인하여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피해야 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연하고 따뜻하게 달여 마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차를 불의 기운이 있는 곳에 가까이 하거나 습기가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된다. 차는 습기와 화기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찻통에 
공기가 들어가서도 안 된다. 또 다른 물질이 섞여도 안 된다. 우리나라 차는 
대부분 반 발효차이므로 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관만 잘 하면 약 2년 정도는 무방하다.
  오래된 차가 있으면 프라이 팬에 볶아서 엽차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마시던 차를 다관에 오래 두었다가 마시면 안 된다. 속히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 찌꺼기는 화분의 거름으로 쓸 수가 있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냉장고의 악취가 없어진다. 
  차는 물의 신이요, 물은 다채이다.
  진수가 아니면 그 다채를 엿볼 수 없다. 산정의 샘물은 맑으나 무겁다 들 
속에서 나오는 물은 맑고 달며 모래여서 나오는 물은 맑고 차다. 흙 속에서 
나오는 물은 깨끗하고 담백하다. 
  황석에 흐르는 물이 좋다. 그늘진 곳의 물이 양지의 물보다 좋다. 진원에서 
나는 물은 맛이 없고 진수는 향이 없다. 물을 담는 항아리는 반드시 정중에 
두어야 더욱 좋다. 그리고 이슬 기운을 받도록 한다. 그래야 정령한 기가 
흩어지지 아니하며 신령한 기가 남아 있다.
  다관에 차를 넣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맛도 떨어지고 향기도 잃게 
된다. 찻잔에 어리는 차의 빚깔은 연한 녹색이 제일 으뜸이다. 차의 빛깔이 
황색이나 붉은 간장 빛을 띄게 되면 좋지 못하여 차의 맛도 떨어지고 너무 
떫거나 쓰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정성이 담겨야 차의 잔을 잘 맞출 수가 있다. 
  차의 간을 잘 맞추는 사람은 인생의 간도 잘 맞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생의 간 맞춤은 무엇일까.
  가족 관계, 이웃 관계, 사회 생활 등 모든 인간 관계의 간을 잘 맞추어 
나가면 자연히 그 사람은 성공할 수가 있다고 본다. 

    2. 솔잎차
  만고에 청청한 소나무는 그 기개가 청렴하고 고결하다.
  우리의 선인들은 인간의 의리와 선비의 기개를 비유하여 푸른 소나무의 
기상을 시문화에 기록하여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은 정기가 많아 
선인들이 그 밑에서 수행하였으며 식사를 벽곡법으로 하였다.
  말하자면 산속에서 적송 잎을 따서 콩가루를 혼합하고 대추를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도인들이 수도할 때에 현장에서 간편한 식사를 하기 위함이요, 
또 우리들처럼 가정에서 하는 식사로 백미식과 육식을 하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 자연식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나라 산야에는 옛날부터 각종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들이 
소나무 잎을 식용이나 약용을 사용하는 것은 5종이 있다. 적송, 왕송, 오엽송, 
흑송, 잣솔 등이다. 우리 나라 각지에는 적송과 흑송이 많다. 적송은 나무대가 
크고 높으며 솔잎 끝과 나무껍질이 붉다. 그 재목은 질이 좋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나무의 정기도 많고 잎새의 약효도 좋다고 한다. 우리들이 솔순이나 
솔잎을 쓸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흑송 줄기의 
껍질은 회흑색을 띄고 있다.
  여러 가지의 솔잎을 다 쓸 수 있으나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더 좋다. 또 도로변을 피하고 먼지와 공해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소나무의 민간 요법
   1. 생솔잎
  우리의 선조들은 주거지의 주변에서 늘 소나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으므로 
오래전부터 솔잎, 송피, 송순, 송진, 송화 가루를 널리 식용 또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증막에서 때는 나무도 소나무인데 그래야 
효과가 좋다
  
  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더 덧붙인다면 정어리는 먹이사슬(작은 생물은 큰 생물에게 먹히고 큰 
생물은 그보다 더 큰 생물이 먹는다)의 하위에 속한다. 큰 생물의 몸은 작은 
생물의 몸을 받아들임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선은 작을수록 
좋다. 그리고 최근엔 바다 역시 공해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먹이 사슬의 
상위에 속하는 큰 생선(방어나 다랑어)이나 고래는 유해한 오염 물질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이라면 그럴 염려가 없다. 
이처럼 정어리는 고핵산 식품으로 그밖에 다른 많은 점에서도 정말 뛰어난 
식품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생정어리보다 깡통 정어리가 핵산이 많지만 신선하고 값싼 
정어리가 흔하니까 제철에는 생정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깡통 정어리를 쓸 때는 어떤 요리로 하든 안의 기름을 완전히 빼야 한다. 
특히 감량중인 사람은 주의하기 바란다. 기름은 많은 칼로리를 내기 때문이다. 
깡통의 기름을 빼기 위해서는 깡통 따개로 뚜껑을 4분의 1정도 딴 뒤, 밑에 
받침 접시 같은 것을 놓고 3-4분간 거꾸로 세워 놓는다. 기름이 완전히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이 야채를 썰거나 스프를 만들면 된다.
  만약 당신이 더 철저하게 깡통의 기름을 빼고 싶다면 정어리를 꺼내어 채에 
받쳐 놓는다.
  정어리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큰 것에 비해 핵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1) 정어리 고추장 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호박 1/2개, 두부 1/4모, 양파 1/5개, 파, 마늘 조금씩, 
고추장 1 큰술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에서 꺼내 기름이 빠지도록 체에 받혀 놓는다. 마늘은 곱게 
다져놓고 양파는 반달 썰기를 해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은 다음 고추장을 풀어 끓인다.
  3. 끓으면 정어리와 호박을 넣는다. 다시 끓으면 두부와 파를 넣어 맛을 
낸다.

    2) 정어리 김치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김치 200g, 파, 마늘, 황설탕, 식물성 기름.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조림 뚜껑을 3분의 1쯤 따 기름을 따라 낸다. 김치는 송송 
썰어 넣고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
  파는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2. 냄비에 기름을 넣고 김치를 볶다가 정어리를 넣어 같이 볶는다. 김치가 
조금 익으면 김치 국물을 약간 붓고 다진 마늘과 파, 흰설탕을 넣어 조린다.

    3) 정어리 샐러드
   재료
  정어리 통조림 150g, 양파 작은 것 1개, 토마토 1개, 양상추 2장, 파슬리 
조금
   만들기
  1. 정어리는 채에 받쳐 기름을 빼고 양파는 잘게 썬다. 파슬리를 곱게 다져 
놓는다.
  2. 기름을 뺀 정어리를 크게 으깨어 잘게 썬 양파와 섞는다.
  3. 야채를 먹기 좋게 접시에 올려 놓고 그 위에 기름을 뺀 정어리와 양파를 
올려 마늘을 넣고 파슬리를 뿌린다.

    (2)콩 요리법
  핵산 식이 요법에서 중요한 것은 콩류이다.
  콩의 영양가에 대해서는 아마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비타민 B1, E,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등을 많이 포함하지만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이 
비타민 E이다. 비타민 E는 몸의 노폐물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젊어지는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성 호르몬에도 유용하게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미네랄로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이 아주 많다. 칼슘은 뼈의 성분도 
되지만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신장 결석을 미연에 방지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마비된다거나 반대로 흥분하기 
쉬워지는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대인의 식생활로는 그것들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두를 비롯한 콩류를 먹고 있는 한 그러한 걱정은 없다.
  콩은 밭의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모든 식물 중 가장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날씬해지기 위해 혹은 콜레스테롤 치를 낮추기 위해 육류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콩은 귀중한 단백질의 보급원이 된다.
  여기서 한 실험을 소개하자.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단백질원으로 콩을 먹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쇠고기를 먹여 여러 가지 
운동량을 조사했다.
  쇠고기를 먹은 그룹은 콩을 먹은 그룹에 비해 순발력은 뛰어났지만 
지구력이 떨어졌다. 또 두 그룹을 물에 집어넣은 실험에서는 쇠고기를 먹은 
쥐는 15분만에 지쳐 있었지만 통을 먹은 쥐는 평균 45분. 즉 3배나 오래 
헤엄쳤다. 이것은 콩에 포함되어 있는 풍부한 핵산의 효과이다.

    1) 두부 탕수
   재료
  두부 1/2, 고구마 1/2개, 녹말가루, 식물성 기름 조금씩, 소스(피망 1개, 
목이버섯 3개, 녹말가루 3큰술, 다시마(사방 10cm) 1장, 물 1컵, 진간장 1큰술, 
황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한입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소금을 솔솔 뿌려둔다. 고구마도 
껍질을 벗기고 두부와 같게 썬다.
  2. 피망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반 잘라 씨를 턴 다음 한입 크기로 
비스듬히 썬다.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큼직하게 썬다.
  3. 귤은 껍질을 벗기로 한 쪽씩 떼어 놓는다. 녹말가루는 물 6큰술에 풀어 
놓는다.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 물 1컵을 넣고 살짝 끓여 다시마는 
건지고 국물만 받는다.
  4. 두부는 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두부에 녹말가루를 고루 
입혀 지져내는 것처럼 튀긴다. 고구마는 그냥 튀긴다.
  5. 소스는 준비한 다시마 국물에 진간장을 넣어 색을 내고 황설탕, 식초,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다음 끓으면 준비된 피망, 목이버섯, 귤을 넣고 끓여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6. 접시에 튀긴 두부와 고구마를 담고 뜨거운 소스를 뿌린다.

    (3)시금치, 양송이요리법
  나이를 먹지 않는 식이 요법의 기본은 고핵산 식품이지만 아무리 핵산을 
많이 섭취해도 만약 그 대사 작용을 돕는 영양소가 몸속에 없다면 핵산은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핵산만 많이 섭취해야 한다면 핵산을 
추출한 정제를 먹으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기능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관계되고 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로소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시금치, 양송이를 먹는 것이다.
  이들 식품은 야채 중에서 핵산치가 높은 것들이다. 거기다 생선에서는 얻기 
어려운 여러 가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C. 철분. 엽산이 많고 양송이에는 비타민 B2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 것이나 사람의 몸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이다.
  비타민 A가 빠지면 피부와 눈이 약해지고 비타민 C와 철분은 빈혈을 
막는다.
  또 비타민 B2는 아미노산과 지방, 탄수화물을 대사시킨다.
  
    1) 양송이 샐러드
   재료
  양송이 버선 40g, 양배추 30g, 양파 10g, 파슬리 5g, 소스(겨자 2g, 식추 3g, 
식물성 기름,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양송이 버섯은 뿌리에 묻어 있는 모래를 조심스럽게 도려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세로로 썰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 양배추는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 곱게 다진다.
  2. 소스는 분량 만큼의 양겨자, 소금, 식초, 식물성 기름을 한데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만들어 놓은 소스에 다진 양파를 넣어 섞는다.
  4. 우묵한 그릇에 양배추를 돌려가며 깐 후 냉장고에 넣어둔 양소잉 버서을 
담아 소스를 얹는다. 그 위에 다진 파슬리를 뿌려 장식한다.

    2) 시금치 국 
   재료
  시금치 100g, 모시조개 6개, 다시마 30g, 고추장 1큰술, 실파 2뿌리, 마늘 
2쪽, 소금, 간장 약간
   만들기
  1. 시금치는 뿌리를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끓는 소금물에 뿌리쪽부터 넣고 
두껑을 연 채 파랗게 데쳐 내어 찬물에 헹군다. 모시조개는 솔로 문질러 씻어 
연한 소금물에 담가 둔다.
  2. 다시마를 준비하고 실파는 깨끗이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다시마와 고추장을 넣어 볶는다. 다시마에 고추장이 고루 배고 또 
달라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저어 준다.
  4. 다시마가 익으면 물을 부어 끓인다. 팔팔 끓으면 해감을 토해 낸 모시 
조개를 넣어 국물 맛이 어우러지도록 한다. 조개 입이 벌어지도록 끓인다.
  5.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데친 시금치를 넣어 살짝 끓이다가 싱거우면 
고추장을 풀어 넣든가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6. 길쭉하게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시금치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끓으면 얼른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 낸다.

    2. 소양 체질
   (1)해물 요리법
  고핵산 식품인 새우, 게, 대합, 굴, 오징어류를 먹는다.
  단, 이 식품들은 비교적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혈압이 높다거나 심장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면 피하는 쪽이 
좋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처럼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식품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분히 대처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조금만 콜레스테롤이 
늘어도 처리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 점에 주의하면서 고핵산 식이 요법을 수개월간 계속 한다면 지금까지 
잃었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방을 충분히 대사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1) 해물 냉채
   재료
  새우 (중간 크기) 5마리, 소라 3개, 갑오징어 1마리, 오이 1/2개, 배 1/2개, 
잣, 소금(천일염) 조금, 마늘 소스( 다진 마늘 1큰술, 물(생수) 1큰술, 황설탕 
1작은술, 진간장 1/2 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들기름 조금)
   만들기
  1. 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빼내고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소라도 싱싱한 
것으로 골라 씻어 둔다. 갑오징어는 머리, 꼬리를 떼내고 내장을 뺀 다음 
몸통의 껍질을 벗겨 둔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1cm 폭, 5cm 길이로 도톰하게 썰고 배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잣은 곱게 다져서 
가루로 만든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준비한 새우를 넣어 데쳐낸 다음 식으면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반으로 포를 뜬다. 소라는 삶아서 살을 빼내어 내장을 
떼고 큰 것은 2-3등분 한다. 준비한 오징어의 몸통 안쪽에 가로 세로로 
칼집을 내어 1cm 폭, 5cm 길이로 썰어 끓는 소금물에 넣고 살짝 데친다.
  4. 다진 마늘에 식초, 물(생수), 황설탕, 간장, 소금, 들기름을 분량대로 넣고 
섞어서 마늘 소스를 만들어 차게 해둔다.
  5. 손질한 새우, 소라, 갑오징어, 오이, 배를 그릇에 담고 마늘 소스로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2) 새우 완두 샐러드
   재료
  잔새우 100g, 푸른콩 200g, 양상추 50g, 오이 1개, 소스(콩기름 3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통밀가루 1/3컵, 물(생수)
   만들기
  1. 새우는 대꼬치로 등창자를 빼내어 소금물에 3분 정도 데쳐 내고 푸른 
콩은 5분 정도 데쳐 낸다.
  2. 오이는 3cm 두께로 자른 후 나무 젓가락으로 속을 파내어 0.5cm 두께로 
자른다.
  3. 통밀가루는 반죽하여 리본 모양으로 빚은 후 삶아 찬물에 건진다.
  4.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찢어 놓는다.
  5. 접시에 양상추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는다.
  6. 콩기름, 소금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붓고 버무린다.
  
    (3) 게살 볶음
   재료
  게 3마리, 술 1작은술, 콩기름 소스(땅콩 50g, 술 1큰술, 진간장 1큰술, 육수 
1/2컵, 소금, 황설탕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만들기
  1. 게를 소로 씻어 심심한 소금물에 삶아 살을 발라 술을 뿌린다.
  2. 게살에 소금을 넣고 섞는다.
  3. 프라이팬을 달구어 게살을 넣고 서서히 볶는다.
  4. 프라이 팬에 기름, 술, 진간장을 넣고 껍질 콩을 볶다가 육수를 부어 
소금, 황설탕으로 간을 하고 물 2큰술에 푼 녹말을 넣거 걸쭉하게 만든다.
  5. 접시에 볶은 게살을 담고 소스를 얹는다.  

    4. 굴 두부 볶음
    재료
  굴 70g, 마늘 20g, 두부 1모, 소금 1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소금(천일염) 
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들기름
   만들기 
  #1 굴은 껍질을 골라내고 그릇에 담은 채 소금물에 흔들어 시어 물기를 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마늘을 납작하게 썬다.
  #3 두부는 5cm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뿌리고 녹말가루에 묻혀 180 
기름에 튀겨낸다.
  #4 프라이 팬이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고 튀긴 두부에 굴을 넣고 살짝 
볶는다. 볶을 때 물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녹말가루를 물 2큰술에 풀어 #4에 섞으면 윤기가 나고 걸쭉하게 되는데 
이때 들기름을 조금 친다.

    5. 조개탕
   재료
  소합, 대합, 모시조개 600g, 물(생수) 5컵, 붉은 고추 2개, 마늘2쪽, 소금 술 
조금씩.
   만들기
  #1 조개는 신선한 조개를 끓여야 국물에 냄새가 없고 담백함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맹물로 씻으면조개의 맛이 물에 녹게 되므로 꼭 연한 
소금물로 깨끗이 문질러 씻은 다음 소금물에 한나절 담가 둔다.
  #2 붉은 고추는 반 잘라 씨를 털어 굵게 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3 조개를 깨끗이 씻어 냄비에 놓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끈다.
  #4 국물은 모래가 있으면 조개를 건지고 모래를 제거한 후 다시 조개, 마늘, 
고추를 넣어 소금간을 한다. 술을 조금씩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3. 태음 체질

    (1) 연어 요리법
  고핵산 식품으로 연어를 추천한다. 연어가 고핵산 식품이면서 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어는 비교적 조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연어 통조림이거나 생연어 이어도 좋다.   
    1. 연어 스테이크
   재료















   재료
  연어 두토막, 소금 2작은술 후추 가루 작은술, 파슬리 잎 10g, 치즈20g, 
콩기름, 꼬치, 풋고추 2개, 오이개, 설탕 2작은술, 식초 2큰술, 소금(천일염) 
1큰술
   만들기
  #1 토막낸 연어는 뼈와 내장을 제거하여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없애고 
소금과 후추 가루를 뿌려 20분 정도 재워 둔다
  #2 파슬리는 다져서 1큰술 정도의 가루를 내고 치즈도 가루로 만들어 섞어 
젓는다.
  #3연어를 파슬리 가루와 치즈 가루에 적셔 꼬치에 끼워 굽는다.
  #4 풋고추는 소금을 뿌려 굽고 오이는 한쪽 끝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칼집을 낸 후 분량 만큼의 설탕, 식초, 소금(천일염)에 절였다가 물기를 뺀다.
  #5 접시에 연어를 담고 오이와 풋고추를 곁들여 장식한다.

      (2)간요리법
  간은 소, 돼지, 닭 등도 그렇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식품이다.
  비타민에 대해 말하자면 20가지 정도되는 비타민 전부를 갖추고 있는 종합 
비타민제이다. 미네랄로는 철과 동등이 매우 풍부하다. 일종의 육류이기는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거위의 지방간을 제외하면 뜻밖에 낮다. 그리고 고단백 
식품이며 고핵산 식품이다.
  예를 들어 소의 간은 소의 근육 즉 스테이크에 비해 핵산 함유량이 10배나 
되어 거의 정어리와 맞먹는다.
  같은 간이 매우 활발히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쥐를 쓴 실험에서는 간장을 10분의 1만 남기고 잘라내어도 간장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지 않았고 몇 개월 뒤 간장이 재생되어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 
버렸다.
    1. 간 샐러드
  재료
  쇠간 200g, 굵은 파, 마늘, 생강, 양파, 청주 조금씩, 치커리 조금, 프렌치 
드레싱(식물성 기름 3큰술, 식초 2큰술, 양파즙 2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소금, 후추가루 조금씩)
  만들기
  #1 쇠간은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끓는 물에 통파, 
통마늘, 생강, 양파, 청주와 함께 넣고 40분 정도 삶는다. 충분히 익으면 건져 
얇은 막을 벗기고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2 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손으로 뜯어 모양을 낸다.
  #3 프렌치 드레싱 만들기 - 그릇에 분량만큼의 식물성기름과 식초를 넣어 
젓다가 소금, 후추 가루 다진 파슬리를 넣고 잘 섞는다.
  #4 #3에 양파 즙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양파 즙은 쇠간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5 손질한 간을 프렌치 드레싱에 30분 정도 재었다가 접시에 담아 치커리를 
곁들이면 된다.

    2. 간 캐첩 볶음
  재료
  쇠간 100g, 참기름, 술 3g씩, 소금, 후추 가루 약간, 당근, 양파 20g씩, 
붉은고추, 풋고추 8g씩, 송이버섯 15g, 다진 마늘 약간, 식물성 기름8g, 토마토 
케첩 10g 
  만들기
  #1 간의 핏물을 빼어 체에 넣고 소금을 뿌려 흔들어 씻는다.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참기름, 술, 후추 가루, 소금으로 약하게 밑간을 한다.
  #2 당근은 길이로 반 가른 다음 얇고 비스듬히 썬다. 양파는 2cm 폭으로 
썰고 고추는 알맞게 썬다. 표고버섯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 놓는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기름에 마늘 향이 
우러나면 당근, 양파, 고추, 버섯을 넣고 볶다가 물러지면 토마토 케첩을 
넣는다. 케첩과 야채가 끓으면 손질해 놓은 간을 넣고 볶는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한다.
    3. 간 튀김
  재료
  쇠간 200g, 술 1큰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천일염),식물성 기름, 파슬리, 
통 밀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가의 얇은 막을 벗기고 물에 담그어 핏물을 뺀다. 날간은 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므로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 냄새를 없앤다.
  #2 간을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을 넣어 
고루 주물러 간이 재도록 양념한다.
  #3 넓직한 그릇에 통 밀가루를 담아 양념한 간을 한 조각씩 넣어 앞뒤로 
골고루 통 밀가루를 입힌다.
  #4 기름이 180로 끓으면 통 밀가루를 입힌 간을 튀긴다.

      4. 소음체질

    (1)생선 요리법
  고등어, 대구, 꽁치, 가자미, 넙치, 삼치, 다랑어, 방어 등 여러 가지 생선이 
있다. 이 생선들은 정어리에 비해 핵산은 적지만 그래도 우리가 자주 먹는 
육류보다는 훨씬 풍부한 핵산을 포함하고 있다. 거기다 정어리에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준다. 그런데 같은 생선이어도 
왜 정어리는 연어보다 핵산이 많을까? 분명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왜 다랑어는 연어보다 몸이 크고 연어는 정어리 보다 몸이 큰 지 
모르는 것과 같다.
  당분간은 자연계의 불가사의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1. 가자미 찜
  재료
  가자미 1마리, 소금 작은술, 후추 가루 약간, 통 밀가루 약간, 콩기름 
1작은술,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가자미는 아가미로 내장을 꺼내고 비늘을 긁어 깨끗이 씻는다.
  #2 머리 쪽부터 칼집을 비스듬히 내어 소금, 후추 가루로 간하고 통 
밀가루를 약간 뿌려 30분간 재워둔다.
  #3 가자미의 칼집 사이에 야채 토막을 끼워 칼집이 벌어지게 한 후 
가자미를 찐다.
  #4 풋고추, 붉은 고추를 기름에 볶는다.
  #5 채썬 재료에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6 가자미 칼집 사이에 끼운 야채 토막을 빼고 그 사이에 #5를 넣어 기름에 
다시 볶는다.

    2. 생선스튜(stew)
  재료
  대구 1마리, 레몬 개, 감자 1개, 토마토 1개, 호박 개, 옥수수 개, 피망 3개, 
붉은 피망 2개, 양파 개,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 가루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가루약간
  만들기
  #! 대구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포를 떠서 5cm 네모로 썰어 레몬 즙을 
뿌려 10--15분간 절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토마토, 호박, 옥수수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썬다.
  #3 피망은 씨를 털어 낸 후 채썰고 양파는 0.7cm 두께로 둥글게 썰기 한다.
  #4 냄비에 준비된 피망과 양파를 넣은 다음 파슬리 가루와 같이 볶는다.
  #5 대구 살은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약한 불에서 투명함이 없어질 때 
5분쯤 볶는다.
  #6 앞서 준비된 피망, 양파, 파슬리 가루가 담겨진 냄비에 옥수수, 토마토, 
감자, 호박을 섞고 야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 
낸다. 

    (2)순무 요리법
  고 핵산 식품만을 권한다고 해서 우리 몸에서 핵산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의 다른 영양소로도 핵산이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핵산은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체내에서 
자급되는 호르몬과 같다. 
  그러나 되풀이해서 말하듯이 몸 속에서 합성되는 핵산은 나이를 먹으면서 
줄고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그 결과가 몸의 
노화로 나타난다.
  그 핵산은 보충하는 방법으로 식사에서 핵산을 얻는 것과 함께 체내의 핵산 
합성을 촉진하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것이 순무를 먹는 것이다.
  순무는 다른 야채와 마찬가지로 결코 핵산의 함유량이 많지 않다.
  그러나 핵산은 식이 요법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핵산이 우리 몸 속에서 합성될 때 필요한 아미노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또 뇌의 기능을 높이는 소중한 영양식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순무와 튀긴 두부 샐러드
  재료
  순무 3개, 튀긴 두부 2장, 쇠고기 햄 4장, 토마토 케첩 2큰술, 청주 1큰술, 
양상추 4장,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1 순무는 껍질을 벗겨 5mm 두께로 잘라 채로 썬다.
  #2 튀긴 두부는 양면을 살짝 구워 가늘게 썰고 햄은 채로 썬다.
  #3 토마토 케첩과 술을 섞어 소금, 후추에 뿌려 간을 한 다음 #1#2#3을 섞어 
양상추 위에 올려놓는다.

    2. 순무 연어 김치
  재료
  순무 6개, 순무의 잎 1개분, 소금에 절인 연어 2토막, 다시마
  만들기
  #1 순무는 줄기를 1cm 정도 남기고 껍질을 벗긴다. 세로로 3쪽으로 자르고 
각각 두께의 절반에 칼집을 낸다. 잎은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연어는 껍질과 뼈를 없애고 얇게 포를 뜬다.(냉장고에서 약간 얼리면 
자르기 쉽다.)
  다시마는 물에 적시어 부드럽게 하고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3 순무의 칼집을 낸 곳에 연어를 넣는다. 용기 밑에 #1의 잎을 깔고 순무를 
나란히 놓는다. 그 위에 다시마를 덮고 순무를 놓는 식으로 번갈아 가며 놓고 
나서 맨 위에 다시마를 놓는다. 묵직한 돌을 얹어 눌러서 하룻밤을 둔다.


        6
        핵산 식이 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원칙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 량을 늘려라
  보통 하루의 오줌 량은 약 1 이지만 고 핵산 식이 요법을 실행하는 사람은 
배인 2 정도여야 한다. 즉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
  지금까지 마셨던 물의 양을 배로 마셔 혈액 속의 요산을 오줌과 함께 
배설해야 한다.

  한 잔의 주스가 핵산의 효과를 더 높인다.
  주스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역시 오줌이 산성으로 되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과일이나 야채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의 비타민이 식사에서 얻은 
야채의 효과를 더 높여준다.
  또한 주스로 만들면 한 컵 정도의 분량이지만 크기로 말한다면 양배추의 
절반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많은 영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판하는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스는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비타민 류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직접 분쇄기 등을 이용해 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류는 거의 빠짐없이 흡수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늦더라도 만든지 
하루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고핵산 식이 요법은 좋은 식사법
  건강하다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그 건강을 유지한다거나 병을 치료하는 데 eir에 기대지 않고 자연의 
식사만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일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매우 약효가 강하며 동시에 위험하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는 쓰지 
못하는 약에 비해 식이 요법은 훨씬 효과가 있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좋은 식사가 건강에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해 왔듯이 좋은 식사는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데도 
훌륭한 효과가 있다. 동시에 당신의 노화를 정지시켜 다시 젊어지게 한다. 
아마 고 핵산 식품과 그것을 보충하는 다양한 영양물을 섭취하는 것을 좋은 
식사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게르마늄 원소의 발견과 역사

  120여 년 전인 1869년 원소 주기율의 창시자였던 멘데레프 박사에 의해 
임의 원소 주기율표 중에 32번째를 공백으로 남겨두고 장차 새롭게 발견되는 
원소가 액화 규소의 동질 즉 게르마늄(Germanium)이라는 물질을 미리 예명 
하여 놓았다는 얘기가 있다.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원소는 자연계에 
존재한다. 또한 모든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작은 분자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최근 확인되어 있는 원소들은 106종류로서 그 원소의 원자량이 작은 것에서 
큰 것의 순으로 나누어진다.
  1번은 수소이며 2번은 헬륨, 3번은 리튬 등으로 32번째의 원소가 바로 
게르마늄인 것이다.
  여기에 화학 물질의 발견에서 원소를 원자량이 작은 것부터 배열하는데 그 
원소의 성질이 비슷한 것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제창한 화학자가 바로 
멘데레프 박사이다.
  멘데레프 박사는 소련 사람으로 1869년 당시 발견된 원소는 불과 
62종류로서 그 성질의 원자량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연구 발표한 
것이다.
  이로부터 17년이 지난 1886년 독일의 우인 그라드와 브레이하프 두 박사에 
의해서 유화 은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지로지드 광물질의 화학분석이 
연구되었다.
  이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여 그는 이 새로운 
원소 물질의 성질을 여러 방면으로  연구 조사해 가는 과정에서 1백여 년 전 
멘제레프 박사가 예언한 액화 규소와 같은 동질의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새로운 원소의 물질을 원자 번호 32, 원자량이 73 및 59, 
금속성이나 아금속의 원소이며 지구 지하층의 태고 식물의 작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작용의 일부분인 석탄 가운데서 또한 지표 층의 흙 
속이나 식물에도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독일 
사람으로 게르만 민족의 독특한 자부심과 그 명예를 높이 받드는 의미에서 그 
원소의 이름을 게르마늄(Germanium)이라고 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부터 오늘날까지 이 원소는 많은 학자들 사이에 활발한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 1948년에 미국 벨르 연구소의 프라타인 바에인과 쇼그레 박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게르마늄 원소의 반도체 성질이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2
       유기 게르마늄과 무기 게르마늄

  최근 게르마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물질이 단순한 일반적인 물질이 아니라 첨단 과학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건강 관리 물질로 대두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적지 않게 
새로운 측면으로 학문적인 건강관리를 그리고 자연 치유력을 지닌 물질들을 
나름대로 추구하게 되었다.
  게르마늄 물질이하는 말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벌써 120여 년이고 이것이 
반도체 성질을 가진 물질로 전기 부품의 일부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도 30년이 
되었다.
  또한 이물질이 임상진료의 물질로도 개발되어 분자 교정의학 방면에서 
투여하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되면서 많은 임상적 연구 결과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 게르마늄은 유기 게르마늄으로 현대 의학으로도 풀 수 없는 난치성인 
암과 만성 성인병 질환에 유효하다는 실증이 일본 의과 대학 교수들에 의한 
임상 실험 연구 보고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본 후생성은 아사이 게르마늄 
연구소에서 개발된 유기 게르마늄 물질을 연구용 의약품으로써 도쿄 게르마늄 
진료 병원의 환자들에게 처방에 따라 투여하도록 인정하고 있다.
  인체의 구성은 물질이며 그 물질은 곧 각종 원소인 것이다.
  그 원소 중 약 60%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으면 다음으로 탄소가 18%, 수소 
10%, 나머지 3%가 질소로 되어 있다.
  그밖에 칼슘이 약 1.5%에서2.2% 포함되어 있고 0.8%에서 2%가 인이다.
  그 밖에도 약 20여 종의 작은 분량의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삼의 
몸이며 글자그대로 신비로운 것이 사람이라는 기계라 할 수 있다.
  원래의 게르마늄은 하나의 원소이며 원자 번호는 32번, 원자량이 72.60,  
화학기호 Ge, 원자가 2--4, 질량수 66--77의 미량의 원소이며 회색 빛 미립자 
결정체이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언뜻 금속성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물리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금속성이 아니라 비금속성에 가까운 아금속이라고 
하는 반도체 성질도 가지고 있는 원소이다.
  또한 영양소가 연소되는 대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를 
결합시켜 물(H2O)을 만들어 몸 안의 모든 노폐물을 땀으로써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리고 복용된 게르마늄은 우리 몸 안에서 약 20--30시간이 경과하면 그 
자체 물질은 모두가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때 대사 작용에서 탈수소 
작용을 하여 준다.
  무기 게르마늄 자체의 원소 물질이 이온화된 이산화 게르마늄이다. 이 
이산화 게르마늄은 본래가 반도체로 시작하여 전자 부품 등 제조에 쓰여 오던 
원소 물질의 원료로써 공업용 화학 물질이다. 무기 게르마늄은 학자들의 
안전성 실험 결과, 문제가 되는 물질로서 복용 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를 복용하면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현실적으로 단순히 게르마늄이라는 물질만으로는 일반적으로 
혼동될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지식과 주의를 필요로 한다.

        3
        식물 속의 게르마늄
  게르마늄의 규소는 같은 동질의 전형적인 반도체이다.
  이것을 식물 생화학 분야로 생각해 볼 때 태양 광선과 반도체 성질에 
의해서 분해되는 물(H2O) 속의 산소는 밖으로 밀려나가 버리고 수소는 
식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의 탄소와 결합해서 탄수화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는 하나의 탄소 동화 작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식물은 물만 있으면 전분당을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식물의 엽록소와 관계가 있다.
  특유 종류의 식물 속에서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식물의 생화학적인 면에서 이미 규명되어 있다.
  2천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한 지혜와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동양 
의학에서도 임상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본초학에서 식물의 생화학적 약기 작용을 기술하였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방 임상에서 악성 종양 부분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물을 보면 
우선 인삼을 들 수 있다.
  이 인삼 가운데는 게르마늄 원소가 250--300PPM 정도로 고당위의 양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삼초()라는 생약초에도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과거에는 
생화학적으로나 약리학적으로 게르마늄의 놀라운 약리 작용이 규명되지 
않았었다.
  다만 약리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만 학자들이 임상실험을 예로 들어 
발표했을 뿐이다.
  그러나 한방의 본초학 에서나 또는 민간 구전 요법에 의하여 약효가 있다는 
식물 가운데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식물과 그 함유량은 다음과 같다.
    유기 게르마늄 원소가 함유된 식물과 함량표
  식물명  100g/함량PPM  식물명  100g/함량PPM
  명일초  460PPM  구기자  142PPM
  인  삼  250--320PPM  컴프리  152PPM
  포리포라버섯 800-2,000PPM  능  실  239PPM
  마  늘  754PPM  등  류  108PPM
  영지버섯 350PPM  율  무  50PPM
  산두근  257PPM  알로에  72PPM
  가  자  262PPM  반  제  72PPM

        6
        소식 건강법
        1
        소식 건강의 원점

      1. 문명의 진보로 병자 속출

  현대 의학은 장족의 진보를 이룩하고 인간의 평균 수명도 점점 늘고 있지만 
기묘하게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병자가 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만성 관절 류머티즘으로 보행조차 불편하여 몇 년간이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심한 하토피성 피부염으로 어릴 때부터 계속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 병자가 얼마든지 있다.
  평소에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자세히 물어보면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고 
있다든가 몇 년 동안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등의 말들 듣게 된다.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 사이에서도 몸이 고단하여 공부에 열중할 수 
없다든가 끈기가 없고 어깨나 목에 뻐근하여 고민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듣게 
되는 게 요즈음의 현실이다.
  의학이 진보하면 병자가 줄어야 하는 것이 이치인데 반대로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 기회에 잘 반성하여 검토를 가함과 함께 이에 
대처하는 기본적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생명이 이 지구상에 발생하고부터 30수억 년이라는 긴 역사를 거쳐서 
현대의 인류로까지 진화해 온 샘이 되는데 그 사이에 몇 번이나 환경의 
격변을 만났는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조상은 훌륭하게 이에 적응하여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게 되기까지 번영의 기초를 이룩해온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의 체내에 실로 30억 년이라는 엄청난 긴 역사를 간직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잘 생명을 이어온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함과 동시에 인간이 가지는 생명력의 위해함에 새삼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신체는 우리들이 자연의 법칙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 한 
그리 간단히 멸망하지 않게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병 자리 속출이라는 현상은 
우리들이 너무나 자연의 법칙에서 지나치게 일탈한 생활을 계속해 온 
결과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최대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문명의 진보에 따라 발전을 
거듭한 근대 거대 산업이 몰고 온 환경 오염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다만 대도시에 있어서의 집중적 오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그 영향은 지구적 규모로까지 파급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거기에다 이러한 오염된 환경 속에서 문화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냉난방이 완비된 근대식 건축물 안에서 살면서 피부의 기능의 단련에서 
멀어지고 발달한 교통 기관을 이용하는 나머지 발과 허리는 약화 된데다 
농약이 식품 첨가물에 의하여 부자연 화된 음식물을 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체질이 급속히 열 악화의 일로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오 같이 우리들은 문명이 산출한 폐해를 병고로 받지 않으면 안 될 비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의에 나타나고 있는 병상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 전국민 아니 전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온 자신들의 길을 
참으로 반성하고 올바른 자연 법칙에 합당한 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면 인류의 
장래에 결정적인 비극이 반드시 찾아오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러한 비극을 미연에 방지할 대책으로써 우리들이 제일 먼저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생명을 소중히 한다고 하는 기본에서 재출발하는 
것이다. 이간의 행복은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이라고 하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건강해지기 위하여 누구나 건강법을 실천하게 되는 
것인데 이 건강법이라는 것이 실은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 
있는 것이다.

      2. 소식의 길은 천천히

  소식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아도 엄격한 소식을 무리하게 
실행하는 것은 실패의 원인이므로 실행에 옮길 경우는 되 수 있는 대로 
신중하게 시작할 것을 권한다. 
  따라서 병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서는 엄격한 소식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게 서둘 필요가 없는 사람들, 예를 들면 비만하고 
혈압이 조금 높다든가 최근에 피로가 잦고 일에 끈기가 없게 되거나 또는 
감기에 잘 거리고 언제나 목이 아프고 특히 겨울철은 더하고 열이 난다거나 
일을 쉴 필요까지 없는 사람들로서 소식을 하여 건강해지겠다고 원하는 경우 
무리한 소식을 시작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체질을 서서히 바꾸어가서 허약한 상태에서 건강한 상태로 한발 한발 
착실하게 나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식으로 가는 실은 5년, 10년이라는 긴 과정에서 차차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방침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상적인 소식의 최고봉에 오르게 되는 것은 먼 장래의 일로 하고 착수는 
먼저 발 밑부터 하라는 것이다.
  요컨데 토끼보다는 거북이 걸음으로 간다는 방침으로 반년마다 또는 
1년마다 종래의 식사 량의 20분의 1 또는 10분의 1 정도 줄여 가는 것이다. 이 
정도의 감량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 않고 누구라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정도 이 식사 량을 계속하면 몸과 마음이 이 식사에 잘 적응되므로 그 
시점에서 한층 더 놓은 다음의 단계로 올라가도록 하면 된다.
  즉 반년이나 1년이 지나면 그때의 식사 량의 20분의 1이나 10분의 1 정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한 계단 한 계단 소식으로 가는 길을 
올라가도록 하면 실패할 공산은 극히 적고 거의 누구나 성공하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최초에 목표로 한 이상적인 소식으로 착실히 몇 년이 설려도 정진해 
가는 끈기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3. 소식에 대한 현대 의학적 평가

  최근에 와서 현대 의학에서도 소식의 연명 효과에 관하여(아직 동물 실험 
단계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엄격한 소식으로 사육된 쥐가 배가 부르도록 먹인 뒤보다 훨씬 오래 살고 
병에도 잘 안 걸린다고 하는 실험 보고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1930년대의 맛 케이에서 시작하여 1960년대에는 베르그나 로스 들의 
전문가가 쥐에서 주는 사료의 양을 만복의 60%정도로 줄이면 병에 걸리는 
확률이 훨씬 줄고 또 만복의 쥐보다  수명이 현저하게 연장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 캘리포니아 대학의 병리학 교수 로이.L 월포오씨의 연구도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의 연구 성과는 1985년 7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노인병 학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실험은 생후 1개월 된 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은 사료를 
주어서 연구하였다.

  제1그룹 - 생후 10개월까지는 실험 동물용 사료를 만복이 되도록 먹이고 그 
이후 정제 사료를 또한 자유로이 먹였다.
  정제 사료 :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비율을 좀 높이고 있는 것
  제2그룹 - 처음부터 정제 사료를 주었는데 칼로리 섭취를 제1그룹의 60%로 
제한하였다.
  제3그룹 - 생후 5개월까지는 제1그룹과 같이 사료를 주고 그 이후 
제2그룹과 같이 칼로리 섭취를 60% 제한하였다. 이상의 4그룹에 대하여 그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바 다음 과 같다. 
   제1그룹  27.2개월
   제2그룹  30.1개월
   제3그룹  30.8개월
   제4그룹  30.7개월
  즉 칼로리를 제한한 쥐의 수명이 만복 한 쥐보다 장수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정량의 60%의 소식을 어릴 때부터 아니면 성장기, 성숙기가 
되어서 시작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이러한 쥐의 면역 기능과 노화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자유롭게 먹인 
제1그룹의 노화가 빨리 나타나지만 칼로리 제한을 행한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도중에서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제3, 4그룹에서도 예외는 아니고 즉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직후부터 젊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면역 기능이 소식으로 활발하게 되면 방사능에도 강해져서 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뉴욕 마툰티사이나이의과 대학 르드륏크 크로스 교수의 
실험에서도 알 수 있었다.
  크로스 교수의 연구를 좀 소개하겠지만 이것은 방사능을 쥐에게 조사한 
경우 만복 한 쥐는 다 암이 되지만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쥐는 다 같이 
방사선을 받아도 아마에 잘 안 걸린다는 결과는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방사선을 조사한 쥐의 발암>
    사료의 양(1일)  발암
A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5--6개  100%
B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2개  암놈 29마리 중 9마리
                               수놈 15마리 중 1마리
  이것은 칼로리를 제외한 쥐의 면역 기능이 만복 한 쥐보다는 활발하고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인의 제1위는 암이고 연간 21만 명이나 사망하고 있다.  
암은 면역 기능의 강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우리 체내에서는 위암, 자궁암, 전립선암 당 각종 암세포가 상상 이상으로 
빈번히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발생해도 면역력이 상한 동안은 그 
성장이 억제되어 암에 걸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쇠퇴해지면 발생한 
암세포는 자꾸만 성장하여 암이 되어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면역력이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식을 엄수한 뒤의 면역 기능이 양대로 먹은 쥐보다도 활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동물 실험의 결과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어쨌든 소식으로 방사능에도 강해지고 암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면 
저 소련에서 일어난 원발의 대 사고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4월 26일 소련의 체르노빌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한꺼번에 10억 큐리라고 하는 막대한 방사능이 뿌려졌던 것이다.
  그 때문에 소련은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 심지어는 일본에까지 유독한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대 참사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 결과 이러한 방사능을 직접 몸에 받거나 또 오염된 식품을 먹는 사람들 
중에 갑상선 암이나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방사능의 영향은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방사능 
오염지역에 사는 사람을 사이에 큰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방사능 오염으로 초래되는 암을 예방하는데 이크로스 교수의 
실험은 참으로 좋은 시사를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소식으로 암이 예방된다고 하는 연구는 일본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행해지고 있고 주목 할만 하다고 생각되는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먼저 아키타 대학 의학부의 고이즈미 아키오 씨가 1989년 5월 2일 
위생학회에서 흥미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결론적으로 정량의 80%의 쥐보다 정량의 50% 쪽이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즉 암 다발성 쥐(태어날 때부터 특정의 암에 걸리기 쉬운 특수한 유전자를 
가진 쥐)에 주는 식사 량을 바꾸는 것으로 암 발생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가 하는 연구이다.
  먼저 쥐를 2군(A군과 B군)으로 나누어 A군에는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주고 B군에는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준다. 이상과 같은 
사료의 차이가 있는 것 외에는 모두 같은 조건으로 사육한 것이다. 그 결과 
A군과 B군 사이에 어떠한 암 발생의 차이가 나왔는지, 아래 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먼저 악성 임파종 인데 만복 량의 80%의 쥐(A군)에서는 
21개월 후의 검진에서 26마리 중 7마리가 암으로 사망한데 대하여 만복 량의 
50%쥐(B군)에서는 28마리 중 1마리도 사망하지 않았다.
  <암 발생에 미치는 식사 량의 영향>
  악성 임파종  유 암 
A군  26마리 중 7마리가  54마리 중 12마리 
     암으로 사망        암으로 확인
     (21개월 후)         (14개월 후)
B군  28마리 중 암 발생 없음  50마리 중 암 발생 없음
     (21개월 후)         (14개월 후) 
  A군: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줌
    B군: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줌

  또 유 암의 경우 14개월 후의 검진에서 A군에서는 54마리 중 12마리에 
암이 발생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B군에서는 50마리 중 한 마리도 
암에 걸려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암의 예방에는 만복 량의 80% 정도로는 아직 
미흡하고 만복 량의 50%도 하지 않으면 안된 다는 것이 된다.
  물론 이것은 쥐에 있어서 실험 결과이므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암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희망적인 시사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과 같은 연구 성과가 동북대학 농학 부의 기무라 슈이치 교수에게서도 
보고되고 있다.
  강력한 발암 물질인 메틸코란트렌을 쥐에게 투여하여 그 암 발생의 상황을 
관찰한 셈인데 그 쥐는 만복으로 사료를 준 A그룹과 만복 량의 60%로 사료를 
준 B그룹의 2군으로 나누었다.
  이렇게 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암률을 조사해 보았더니 아래 표와 같이 
되었다. 
  <저 칼로리 식에 의한 발암 억제 효과>
  발암률  20%  90%  100%
A군 만복 쥐  60일    72일
B군 만복 량의 60%의 쥐  70일  90일  0
  즉 암 발생이 20%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만복의 A그룹은 60일인데 대하여 
만복의 60%의 B그룹에서는 70일로 나타났다. 또 A그룹은 72일만에 발암이 
100%가 되었는데 B그룹에서는 90일이 지나도 아직 90%에 멈추고 있을 뿐 
아니라 90일 이후 나머지 10%는 암에 걸리지 않은 채 그대로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암의 크기를 비교해 보니 4개월 후에 B그룹의 암은 A그룹의 2분의 
1 크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A그룹과 B그룹의 면역기능을 조사한 결과 B그룹의 쥐는 임파구의 
T세포가 A그룹의 쥐보다 많고 이물에 대한 반응도 4배 이상 활발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식의 쥐는 역시 면역 기능이 활발하고 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는 것이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암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략 우리들의 체내에서는 자궁이나 폐에 암세포가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궁의 조직을 조사해 보면 1,000명중 150명은 평생에 한 번은 
암세포가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실제로 자궁암이 되는 것은 겨우 
4명뿐이다. 나머지 146명은 자신의 자궁 안에 암세포가 발생해 있는 것을 
모르고 천명을 다하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남성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략 75세가 되면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즉 100명중 50명에 암세포가 
생겨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전립선 안이 되는 것은 그 중의 두 
사람뿐이다. 나머지 48명은 암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안으로는 되지 않고 
장수를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하는 다시 말해서 젊었을 때와 같이 기능이 활발하게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면역력이 식사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소식으로 하면 활발하게 
가능하여 나이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소식의 습관을 젊었을 때부터 몸에 
붙여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젊었을 때 붙여 몸에 익혀야 
한다고 전문가는 충고하고 있다. 즉 생활 양식이 문제이다. 이 중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의, 식, 주 전반에 걸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식생활의 면에서는 이 소식의 습관을 몸에 붙인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으로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활발하게 유지할 수 있는 소식이 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동물 실험을 소개했지만 이 소식에 의한 면역 기능의 
활성화는 다만 암 뿐만 아니라 자기 면역 질환에도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4. 조식 폐지와 소식

  소식의 방법인데 여기에도 여라 가지 패턴이 있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의 1일 3식이 바른 식생활로 되어 있다. 이 3식 주의에서 식사 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같이 생각된다.
  그런데 인간이라는 것은 머리로 생각한 것과 같이 이론적으로 실행할 수 
없는 것이다. 하루의 섭취 칼로리를 1,500칼로리로 제한한다고 하고 매개 500 
칼로리로 하면 좋겠지만 500 칼로리는 배 쪽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는 수저를 놓을 수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이 실로 많은 것이다. 
소식을 한번 실행해 옮겨 보면 잘 아는 일이지만 오리려 한 끼를 완전히 빼어 
버리는 쪽이 의외로 편안할 것이다. 조금밖에 먹지 않는 시점 죽 지금부터 
먹으려는 시점에서 수저를 놓는다는 것만큼 아쉬운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대다수의 거짓 없는 실토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이론대로는 식사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 끼를 
빼고 나머지 두끼를 조금 만족스러운 양으로 하여 소식을 실행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한 끼를 빼는 것은 아침이냐, 낮이냐, 저녁이냐 하는 문제가 되는데 
가장 하기 쉬운 것이 역시 아침을 빼는 것이다. 세상에 조식을 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조식이 제일 빼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조식 폐지를 건강상의 이유로 실행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것은 오전중의 단식으로 어제부터 생산된 노폐물을 완전히 배설해 보려고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을 빼지 않고 점심이나 저녁을 빼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이것은 친구나 
동료 또 가족에 대하여도 교제상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건강면 에서 
너무나 구애되어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유지할 수 없어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조식 폐지는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아침을 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조식은 그날 에너지의 기본이 되는 것이니까 영양분을 균형 있게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조식을 거르는 오전 중에 몸의 힘이 빠져서 두뇌의 
활동도 저하되고 뇌빈혈로 쓰러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조식을 거르는 대신 밤에 다 찾아 먹는 사람이 많고 이 때문에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의 성인병이 되기도 한다.
  식사 횟수를 줄였다고 하여 밤에 찾아 먹게 되면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체코슬로바키아의 훼브리 박사 외에 브레이 박사 등도 같은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확실한 아침을 빼고 그 양을 밤에 찾아 한꺼번에 먹었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당뇨병, 심근 경색, 중풍 등에 걸려 애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녁을 줄이고 야식을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 식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야식을 삼가고 저녁밥도 줄이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아침을 빼고 저녁을 종래의 식사 량보다 더하지 않는 오리려 조금 
줄이는 정도로 하는 2식 주의가 과연 3식 주의에 비하여 어떠한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즉 같은 조식 폐지라도 현대 의학자가 주의하고 있는 것처럼 밤에 그 양을 
찾아 먹는 조식 폐지가 아니고 저녁을 소식주의를 지키면서 조식도 폐지하는 
소식주의를 말하고 싶다.
  다음의 표에서 보면 b, c, d는 어느 것이나 그리 좋지 않은 조식폐지이다. 
여기서 권하고 싶은 것은 e이다. 그리고 f가 더 좋은 소식주의인 1일 2식이다.
  <식사의 횟수와 식사 량>
     아침  점심  저녁   밤
  a  100   100   100        
  b   0    100   200         
  c   0    150   150        
  d   0    150   100   100  
  e   0    100   100        
  f   0     50   100        
   a를 기준 식사로 하였으며 이 때의 100이라는 수치는 자신의 평소의 식사 
량을 의미한다. 
  그런데 조식을 먹고 있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의 몸의 컨디션을 비교하는 
연구를 현대 의학자들도 저금씩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좀 걱정되는 일을 
지금까지 쭉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아침을 먹이지 않고,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과 오전 중에 있어서의 몸의 컨디션이 비교하는 연구가 많은 
것이다.
  이래서는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판정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여 살고 있는 것인데 조식을 
폐지하는 것과 같이 식사 습관을 바꾸어 버리면 리듬이 깨어져 몸의 컨디션이 
나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때문에 오전 중에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전신의 힘이 
빠져버리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리듬이 깨어진 사람들에 비추어서 역시 아침을 빼면 이렇게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아침을 먹는 사람에게 승리의 판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연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식을 폐지하고 나서 잠깐 동안 변경된 식사 패턴에 적응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6개월, 1년이 지나는 사이에 
차차 그 식사 습관에 적응하게 되면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었던 증상도 
없어진다.
  따라서 조식 폐지의 생활에 충분히 적응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비교해야 
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1일 3식 주의로 1식에 각각 800칼로리 합계 2,400 
칼로리를 먹고 있던 사람이 아침을 빼고 하루에 1,600칼로리의 소식이 되고 
나서 약 6개월이 경과한 후 3식 주의자와 몸의 컨디션을 비교해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침을 빼는 사람은 오전 중 체온이 낮고 36도 이하의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16명의 조식 폐지자 중에서 9명이나 체온이 낮은 사람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고 따라서 에너지도 
솟아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즉 3,000cc 용량의 자동차 엔진이 2,000cc의 힘밖에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분명히 아침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여름철 
더운 날에 육체 노동을 하고 있어도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더워 
땀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은 그다지 땀을 흘리지 
않고 시원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을 땀을 흘림8s서 그에 따라 염분과 수분 비타민 C를 일게 되니까 
지치기 쉽다. 노동을 해도 될 수 있는 한 땀을 흘리지 않는 궁리를 하는 것이 
빨리 지치지 않는 비결일 것이다.
  그렇다면 땀을 줄줄 흘리고 곧 지쳐 버리는 아침을 먹는 사람과 시원한 
얼굴로 일할 수 있는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과 어느 사람이 더 스태미나가 
있는지 그 차이를 당장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체온이 내려간다는 것을 건강상 나쁜 현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으나 반드시 그렇지만 않다고 생각된다.
  체온이 오르면 그에 따라 맥박도 빨리 뛴다. 인간은 평생동안에 뛰는 맥박 
수가 대략 태어날 때에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마이놋트라는 사람은 35억 회라고 말하고 있다. 그 진위는 고사하고 정해진 
맥박 수를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뛰게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체온을 내림으로써 맥박 수를 늦추는 것이 실로 장수의 비책이 
아릴까?
  인간의 신체도 에너지를 잔뜩 보급하여 체온을 올려 에너지를 척척 
소비하며 일에 열중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수면을 줄이는 원인이 되어 
갑자기 버림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한편 태어날 때부터 허약체질 이어서 스태미나도 없고 학과 같이 소식을 
하는 사람이 1백 세를 돌파하며 천수를 다하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1일 1식 주의는 아침이 좋은가? 저녁이 좋은가?

  식사의 횟수를 1일 1회로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세상에는 의외로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 주위에도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이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분들은 다 소식만의 1일 1식 주의인 
것이다.
  그런데 1일 1식의 경우 섭취 에너지가 같아도 아침에 먹는 것과 저녁에 
먹는 것을 비교하면 저녁에 먹는 경우가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보고가 나와 
있다. 
  그러므로 1일 800칼로리의 음식을 1회에 먹는다고 하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된다. 저녁의 1식으로는 살이 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굶주린 사람이 100명 있다고 하자. 이 사람들이 한 사람 당 
하루에 1,000칼로리의 음식물을 될 수 잇는 대로 충분히 소화 흡수하여 
에너지를 유효하게 이용하려면 저녁의 1식 주의가 좋다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굶주린 사람과 포식 상태의 사람과는 방법 자체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1800칼로리를 저녁에만 먹는 1식 주의로 나가면 살이 찌게 
되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것이 아니고 1800칼로리의 식사를 
400칼로리 줄여서 1400칼로리를 저녁에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음식물은 생명이다. 이 생명을 헛되게 살생하지 않는다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있다면 소식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식욕이라는 본능에 휘말려 맛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고 싶다고 
하는 욕심이 영양학자의 머릿속에 스며들어가 있다고나 할까.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소식의 사상 즉, 사랑과 자비를 실행하는 자에게 
건강과 장수라는 행복을 하늘이 주신다고 하는 우주의 엄연한 법칙을 먼저 잘 
이해하고서 영양학의 연구를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
        소식 실행상 주의 사항
      1. 소식할 때는 질이 중요

  소식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주의 사항을 말해두고 싶다.
  먼저 첫째로 소식을 함에 있어 더욱 그 질을 문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소식이라고 해서 과자나 빵 한 개, 라면 한 그릇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하면 영양 불량으로 쓰러지게 된다.
  소식은 가능한한 질이 좋은 식품을 선택할 필요가 더해지는 것이다.
  즉 영양을 완전히 갖추고 있으면서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이 이상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체식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백미보다는 현미, 흰 빵 보다는 통밀빵, 백 설탕보다는 
흑설탕이나 황설탕, 생선으로는 육류보다는 멸치나 정어리 말린 것이나 뼈째로 
먹을 수 잇는 잔 생선류 또 야채류도 무나 당근처럼 잎과 뿌리를 다같이 
요리에 사용하는 등의 궁리를 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정백한 곡류와 껍질을 벗긴 무나 잔뿌리를 제거한 우엉 등은 중요한 
미량 원소를 잃고 있다.
  최근에는 이 미량의 원소인 마그네슘(Mg), 망간(Mn), 셀렌(Se), 아연(Zn)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와 비타민류 거기에 소수의 
미네랄류(칼슘, 철, 동 등)가 중요시되어 왔다. 미량 원소의 생체 내에서의 
작용이 해명되지 않은 탓도 있어서 지금까지 크게 주목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마그네슘을 비롯하여 아연, 셀렌 등의 미량 원소가 
결핍되면 생체에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뇌의 혈류량이 줄어 뇌경색에 걸리기 쉽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일본의 도근 의대의 고바야시 요시야스 박사는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에 
비례하여 그 사람의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평균 연령 75세의 노인 72명(남자 38명, 여자 34명)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다.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과 뇌 혈류량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mg)  뇌혈류량(cc/분/100g)
            49
            90                       60
           130                       69
  이와 같이 마그네슘은 지금 큰 사회 문제가 되어 있는 뇌졸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 이외에도 마그네슘은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모리 히데키 박사의 
발표와 마그네슘이 혈압도 내린다는 모토야마 다카아키 박사의 발표 등이 
있다.
  어쨋든 마그네슘의 영양학적 가치를 다시 보게 되는 셈으로 1일 300mg은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은 식물이 갑자기 주목받게 되었는데 
다음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정백하지 않은 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백미보다는 현미가 더 좋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현미에는 비타민류나 
섬유질이 많아서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마그네슘을 현미에서 
섭취하려고 현미 식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중의 마그네슘량(mg/100g)
식품명  mg량  식품명  mg량
 쌀겨   1075    두부    20
 미역   900    쇠고기   20
다시마  870   돼지고기  15
아몬드  140     우유    14
대두 140   표고버섯  13
 땅콩   140    양배추   13
 현미   120      무     12
  밀    120     당근    12
 백미   22      배추    14
 식빵   22      밀감    14
파슬리  20      사과    4
시금치  17
  이것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전문 분야의 의사들 사이에 증가하고 있다. 백미 
100g이니까 이 백미로 1일의 필요량 300mg을 섭취하려면 백미를 1.4Km이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중노동을 하는 사람이면 하루에 한 되의 밥을 
먹었다고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한 되의 밥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미 같으면 겨우 300g으로 하루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가 
있다.
  이외에 아연의 결핍으로 미각에 이상이 일어난다든가 셀레늄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든가 하는 연구의 발표가 나오게 되었지만 이러한 미량의 원소도 
미정제 식품 현미, 생야채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식을 할수록 질을 선택할 필요가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lf이 좋은 현미나 콩종류(청국장, 된장, 콩가루, 팥 등)에다 잔 생선류, 
야채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 '하루에 30종류의 식품을 먹도록 합시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것은 완전히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식품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30종류나 
먹으면 서로 영양소가 보완되어 완전한 밸런스가 취해진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분명 그렇기는 하지만 매일 30종류의 식품을 먹는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30종류를 jrrp 되면 
아무래도 과식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영양 만점의 식사라도 과식하게 되면 뱃속에서 부패한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처럼 고생하여 30종류를 먹었는데 이래서는 오히려 건강상 마이너스가 
되어 버리지 않겠는가.
  일전에도 텔레비젼에서 남편을 위하여 저녁을 준비하는 어느 주부가 
30종류의 식품에 사로잡힌 결과 칼로리가 2,200, 단백질 75g의 호화 식단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방영되었다.
  저녁에는 2,200칼로리나 먹게 되는 그 남편의 장래의 건강이 우려되지 
않을수 없다. 식품의 질을 잘 생각하여 선택하면 결코 30종류나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백미를 현미로 바꾸고 흰설탕을 흑설탕으로 이렇게 연구하여 선택하면 
하루에 10종류로도 충분히 건강에 차질이 없는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7 건강 보조 식품의 유해론

        1
        건강 보조 식품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건강 보조 식품은 만병통치약으로 또는 불량 저질 식품이란 오명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 부작용 속출, 허위, 과장 광고 문제시 돼.
  건강 보조 식품이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에 부족되기 쉬운 특정 
성분을 예방 차원에서 섭취,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을 
말한다.
  점자 건강 지향적인 소비 형태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1980년대 이후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이 
출현하였다.  
  그러나 건강 보조 식품을 복용하거나 구입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낳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도 주스를 끓인 물에 50%로 
희석하여 어디든지 외상에 발라보면 된다. 소독과 치료의 효과는 다른 어떤 
약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포도의 화학 성분은 체내의 이물을 파괴하여 배출할 뿐 아니라 
농양에 의한 공동 등의 상처도 고쳐 놓는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또 한 가지 우리 몸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작용도 한다.
  포도에는 이처럼 인체의 질병에 대한 치유력이 있다. 혈액을 깨끗이 하고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진 화학 조직이 포도에 필적할 만한 과실이 또 있는지 
여부는 의심스럽다. 포도의 화학 성분이 영양가 및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과육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 당분, 비타민류, 유기산, 광물염, 
효소 등의 덕분이다.
  먼저 포도가 영양가가 높은 것은 다른 어떤 과실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당분 때문이다. 포도당 및 과당은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에너지로 전환된다. 
포도의 성분은 동화되기 쉽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피로하고 쇠약해진 조직에 
새로운 생명력 또는 활력을 주어 몸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포도에 들어 있는 당분은 매우 빨리 연소되어서 우리들의 몸에는 에너지가 
생기게 되며 그 덕분으로 인간의 생물적 영위에 매우 귀중한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포도의 또 다른 성분이 지니고 있는 치유력이다. 
포도에는 당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1, B2, P, C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더라도 잘 알려져 있다. 
  포도의 또 하나의 놀라운 특징은 유기산,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서 이들의 양은 적지만 그보다 양이 많은 염류(칼륨, 
나트륨, 칼슘, 인, 철)와 함께 단백 식품의 과식이나 발병 원인에 의해 체내에 
생긴 산성증을 억제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들 무기물과 염류는 
동화수(동화작용에 의해 생체 내에 생기는 놀라운 마법의 물)에 녹으면 
알칼리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최고의 천연 광천수에도 결코 못지않은 
이뇨제로서의 작용을 한다. 포도에 들어 있는 무기물과 염류는 또 비타민과 
함께 작용하여 인체(특히 어린이)에 있어서 훌륭한 강장제가 될 수도 있다.
  포도에 의한 자연적인 배출 과정을 통하여 몸 안의 피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모든 독소를 거절하게 된다.
  그런 상태하에서의 인체는 여러 가지 병에 대항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피와 
정신이 순수하다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와 긴장에 
위협당하며서 살고 있으며 바람직스럽지 못한 나쁜 습관들 특히 잘못된 
식사와 음주와 신경의 긴장 등에 의해서 평형이 깨진 생물체로 되어 간다. 
이렇게 하여 또다시 혈액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 결과 병이 체내에 침입하여 
번식하게 된다. 포도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발휘하는 강한 치유력의 비밀은 
그것이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체내에서는 건강한 조직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고 여러 가지 유해하기만한 이물을 분해하여 파괴하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와 같이 포도 그 자체의 효능에 첨가하여 인체 스스로 독소가 있는 
음식물 혹은 술이나 니코틴과 같이 그 자체가 독인 것을 흡수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려는 작용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완벽한 치유력이 생기는 것이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매우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포도는 
썩는 일이 없고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포도는 수분을 빼내어 건포도로 두면 언제까지나 보존이 된다. 예를 
들어 포도송이를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3-6개월 만에 그것은 건포도로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썩었다고 생각되는 포도를 잘 검사해 보면 실은 포도 
껍질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거나 발효작용이 일어난 것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완전한 상태에 있으면 결코 썩는 일이 없는 우수한 식품이다. 

    2.신선초-소양체질
 
   1.신선초의 내력
  이 식물이 문헌에 나타난 것은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다. 중국명은 도관초라 
하며, 필수 지방산과 당류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신선초의 줄기 높이는 45cm이며 줄기와 잎은 삶아먹고, 뿌리는 빻아서 
가루로 먹는다고 되어 있다.
  전설로는 진시황제가 부하 서복과 남녀 1000여 명을 시켜서 불사의 약로를 
찾아오라고 일본에 파견하였다. 이들은 불사초를 찾지 못하고 숨졌으며 그 
묘가 웅야에 남아 있다.
  1983년 10월 3일 오후 3시 30분경, 일본의 삼택도에는 대화산 폭발로 섬의 
식물들이 모두 불타 버렸다. 그 황량한 대지 위에 싹이 돋아났는데, 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 명일엽이라 불리우는 미나리과의 다년초였다.
  장수촌으로 이름난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장수학자들은 이 섬 주민들의 건강 및 장수가 명일엽을 먹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여 일대 붐을 일으켰다. 
  이 섬의 노인 인구 60세 이상이 전주민의 16.4%로 일본 전국 평균의 
9.4%보다 훨씬 높다. 또 특이한 것은 고혈압 환자를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 신선초를 젖소에 먹인 결과, 유량이 30%나 늘어났다고 
발표하였다. 탈모 환자가 신선초를 복용한 결과 1년만에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선초야말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장수초라고 격찬했다.
  1977년 오사카 약대의 M. Kozawa교수 등이 신선초 뿌리에서 많은 성분을 
추출하여 구조식을 규명하였고, H. Goto박사가 식품 분석 센터에서 성부을 
분석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대학, 연구 기관, 회사 등이 도입된 신선초에 대하여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2.신선초의 성분
  신선초는 매우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주요 성분표에서 보면 비타민, 
미네랄이 대단히 풍부하다. 성분으로 보아 고등 영양 채소, 건강 식품, 음료수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생산량이 많아 매우 
경제적인 식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는 신선초는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더욱 그 용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신선초의 성분










   3. 가정에서의 재배
  가정에서의 신선초는 언제나 신선한 녹색을 즐길 수 있고 관상용으로도 
좋다.
  가정에서는 종자를 발아하여 재배하기는 어렵고, 굵은 묘목을 구입하여(10주 
정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우선, 화분을 준비하여 흙을 가득 넣는데 부산물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약 
20-30% 혼합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화분 하나에 한 주씩 심으며 흙을 좀 
돋아 준다. 관리는 생장하는 것을 보아가며 하고, 빚은 정면이 아니어도 된다. 
묘목은 어느 때나 수시로 심을 수 있다.
  비료는 부산물 퇴비를 사면 되는데 보통은 꽃집에서 팔고 있다.
  베란다에 화분으로 재배하면 되고,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야 생장이 
왕성하다.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굵어지고 줄기는 1미터 정도로 자라는데 곁가지는 
잘라내어 줄기는 소스를 발라 먹고 잎은 살짝 데쳐서 먹으면 특유의 맛이 
있다. 물김치를 하여 먹어도 좋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뻣뻣해서 먹기가 
나쁘므로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면 좋다.
  정원에 심는다면 정원수 사이에 심어도 좋다. 신선초는 30도 이상이 되면 
생장이 잘 안 되어 차광막을 쳐서 재배하는데 이때 정원수는 차광막 역할을 
한다.
  중부 지방(서울, 대전 등)은 월동을 못 하므로 흙, 비닐로 두껍게 덮어야 
한다. 남부 지방은 월동이 가능하지만, 이 식물이 아열대 식물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중으로 비닐 하우스를 하여 월동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재배하여 공해도 적고, 농약도 살포하지 않은 채소를 먹는다는 
즐거움이 얼마나 좋은가?
  한번 재배해 볼 만한 식물이다.
   
    3. 알로에 - 태음 체질
   1. 알로에의 성분별 약리성
  우리가 알고 있는 알로에의 성분과 약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첫째, 알로인과 알로에 에모딘은 고미(입맛을 당기는 쓴맛)와 건위 작용으로 
장질환과 변비 치유에 특효를 보인다.
  둘째, 알로에 올신은 산, 알칼리, 열에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 
조건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방사선 화상에 의한 
피부궤양과 위의 보호성 점막의 손상으로 위산에 의한 위궤양과 위산의 
노출에 의한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김종극 박사의 논문에서도 궤양 치료에 탁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셋째, 알로미친은 항종양성이 있어 암세포에 작용한다. 즉 항암 작용을 한다.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황우익 박사의 연구 논문에서 알로에 추출물이 항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항암 작용은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가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지, 인삼의 추출물도 고분자 다당체로 
항암 작용을 한다. 이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일반적으로 중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중심에 붙는 여러 기가 조금씩 다른 작용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알로미친이라 말할 수 있다.
  넷째, 알로에틴 쓴맛은 없고, 항세균성, 항진균성 작용을 한다.
  다섯째, 옥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약선성이며 그 분자량은 45만 개로 
추정되고 있고 체액을 개선하는 작용과 항암 작용의 주요 물질이다. 또 피부의 
흡수 속도가 빠르고 흡수된 다당체는 피부 세포의 수분과 친화력이 강하므로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2. 알로에의 효과, 효능
  알로에의 효과와 효능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항위궤양, 항십이지장궤양, 상처 및 화상 치료,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도우며, 항염증 작용과 면역 항진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항염증 작용이다. 일반적인 양약재인 염증 
치료제로써는 하이드로 코티손을 사용한다. 
  이 하이드로코티손은 사람의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며 또한 과학적으로 
합성된다. 이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염증, 알레르기, 
피부소양, 교원병, 종양, 급성 및 만성 부신 피질 부전증 및 쇼크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전제제이다.
  그러나 이 부신 피질제는 스테로이드계의 화학 합성물로서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와 전해질 균형 파괴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 주로 대사 장애를 나타내는데 안면이나 경부 등에 습속한 지방 침착을 
초래하며 근무력, 복통, 요통, 고혈압, 피부 출혈을 나타내는 쿠싱 증후군이 
나타난다.
  이 약전 제제가 염증 부위에 얼마만큼 빨리 침투되느냐 하는 속도에 따라 
치유 효과와 치유 시기를 달리한다. 
  알로에의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이러한 약물의 피부 투과를 돕는 작용을 
한다. 즉 다시 말하면 하이드로코티손의 작용을 돕는 약물 수송체 역할을 
한다. 그래서 화학 요법과 알로에를 같이 사용하면 서로 길항 작용으로 약효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합하여 상승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3. 알로에의 학술적 증거
  1. alloxan 당뇨 흰쥐의 혈당량 및 인슐린 양에 미치는 aloe vera Linne의 
효과에 관한 연구(이화여대 대학원 약학과 김혜선)-항당뇨병 효과-
  2. 알로에 추출물의 항암성 연구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생화학과 교수 
황우익)-항암 효과-
  3.알로에 베라 투여가 코발트-60감마선 조사를 받은 쥐의 생존율과 조혈간 
세포에 미치는 영향(경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최민철)
  4. 소화성 궤양에 있어서 알로에 베라의 치료 경험(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내과학 교실 박사 김종국)-소화성 궤양의 치료예-

   4. 건강 보조 식품으로 본 알로에
  알로에는 다당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당체는 거의 식이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알로에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물로 식물 세포막의 주성분을 이루는 셀룰로스라는 다당체이게 때문이다. 그 
외에 육탄당인 포도당(glucose), 만노스(mannose)와 알로에 점액 분비 
세포에서 분비되는 글루타민이라는 식물액과 복합 다당을 구성하는 
우론산(uronic acid)은 복합체를 만들어 동물의 해독 작용을 한다. 또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90%이상 함유하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란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인체의 단백질 형성에 
불가결한 것이므로 반드시 식품으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에는 
8가지가 있는데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로이신(leucine), 
이솔로이신(isole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립토판(tyroptophan),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이다.
  알로에에는 무기질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무기질 중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무기질, 칼슘, 철,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망간, 코발트, 아연 등이 알칼리 
생성 요소이다. 이러한 무기질이 알로에에는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5. 알로에 사용상 주의 사항
  알로에의 약리성을 언뜻 보면 의학에서 말하는 치료제임이 분명하다 힐 수 
있다. 그것도 의사가 필요없는 약초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치료 측면이 아닌 예방 측면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즉 예방 의학이라야 한다.
  한 가지 예로 심근 경색증으로 발작을 시작하면 30분내에 사망하는 수가 
있다. 그런데 알로에가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알로에를 복용시킬 때 
어떤 상황이 일어나겠는가.
  다시 말하면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예방 의학은 평소에 복용함으로써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여 인체 정상화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4. 능금(사과) - 소음 체질
    영양학적으로 효과가 큰 식품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은 진부한 이야기지만 이 말에는 
올바른 상식과 진실이 담겨져 있다.
  왜냐하면 사과는 신이 내린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음식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과는 칼륨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하나인데 칼슘이 뼈와 보다 
강한 신체 조직에 미치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칼륨은 부드러운 신체 조직을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칼륨은 젊음의 미네랄이다. 칼륨은 
동맥혈 이완제로써 몸의 혈관을 보다 유연하고 신축성이 있게 해준다.
  또한 칼륨은 위험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전사이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중요한 영양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과는 인류가 소비한 가장 오래된 과일의 하나이다.
  사과가 인류의 운명에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에덴동산에서부터였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은 수천년동안 사과를 먹어 왔다. 그리고 사과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들이 결코 성취할 수 없는 건강을 지니고 있다.

  
    사과는 풍부한 칼륨의 원천
  사과가 맛이 있는 과일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지만 나는 먹기 
좋은 것이라는 것 이상의 어떤 면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사과는 일단의 미네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미네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네랄링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생명체의 삶에 중요한 물질이 미네랄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부족하다. 이런 사실은 그들의 세포 조직에 
그대로 나타난다. 여러분들의 주위를 돌아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윤기 있고 
생동감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가. 문명 생활속에서 살고 문명화된 음식을 
먹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결핍된 것처럼 보인다. 피부와 근육상태는 
나쁘며 살은 신체 골격 조직에 단단하게 매여 있지 않으며 주름살이 얼굴과 
목에 가득차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언저리에 무겁게 축 늘어진 피부를 보라. 칼륨의 
결핍이 오래 계속될수록 눈 위의 피부탈증(prolapsing)이 더욱 심해지고 
사람들은 곧 큰 눈 대신에 가늘게 찢어진 듯이 보이는 눈을 가지게 된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이것을 나이가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현상으로 치부해 
버린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피부와 근육 상태의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그들이 나이를 먹게 되는 것에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젊고 늙지 않는 피부 조직을 가지기 위해서는 칼륨을 섭취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매일 요구하는 양의 칼륨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늙어 보일 것이다. 이것이 칼륨 결핍으로 인한 조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식물의 줄기를 단단하게 하고 식물에게 
해로운 많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의 생산에 칼륨은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칼륨은 씨앗을 꽃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만약 식물에 칼륨 결핍 현상이 일어나면 식물은 중간 단계에서 성장이 
멈춰지게 된다. 극심한 칼륨 결핍증의 첫째 증세는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식물이 성장이 정지되는 것이다.
  만약 칼륨 결핍이 즉시 시저오디지 않으면 식물은 서서히 말라들기 
시작하고 누렇게 변하면서 죽게 된다.
  동물과 인체에도 마찬가지다. 칼륨이 결핍되면 신체 세포는 서서히 퇴하하는 
것이다.
  인간이 음식을 쓸데없이 주무르고 중요한 칼륨을 식품 정제 과정에서 
제거시킴으로써 건강 허약과 질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정미소에서는 곡물을 
정제해서 몇 년 동안이나 상하지 않는 흰 밀가루를 만든다. 이는 칼륨이 
정제되었기 때문이며 칼륨이 제거된 곡물을 해충들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정미소에서 밀을 정제하여 흰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미노산, 비타민 E, 
밀기울, 복합 비타민 B와 같은 요소들의 25%가 사라지게 되고 칼륨은 완전히 
제거된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정제된 곡물을 소에게 먹였더니 이 소들은 결국 심장 
질환으로 죽었다.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칼륨을 더욱 정제해 낼수록 우리는 점점 병들어 간다. 
사람의 몸은 아픔이 더할수록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다. 더한 아픔을 돌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과다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러한 모든 정력이 좋은 음식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영양지식에 부응하는 식사습관을 배우는 방법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미네랄이 건강에 대해 가지는 중요성도 가르쳐야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매일 칼륨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더 나은 의료 시설과 의사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거나 우리의 불명예스러운 질병들과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호전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그다지 수치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네랄이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야 한다. 그들에게 신체에 매일 칼륨을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는 신체가 올바른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 많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곧 영양 불량 상태가 사람들이 아프게 되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실제는 세균들의 거점을 마련해 
주는 영양 불량에 의해 사망한다.
  치명적이거나 약화중은 건강 상태에서의 영양 불량은 언제나 사망의 원인이 
된다.
  신체에 귀중한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이 충분히 존재한다면 건강하고 상력한 
혈액 안에 세균이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차는 성인병을 예방
   1. 녹차
  인류가 차를 처음 마시게 된 동기는 인체의 75%가 수분으로 되어 있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인간은 단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옛날부터 차는 기호 음료로 많이 마셔졌지만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차의 효과에 대한 특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가 있는데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 대한 효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차의 성질은 약간 차되 맛은 달고 쓰면서 독성이 없다. 차가운 성질이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변과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그 차가운 성질은 우리의 몸이 화상을 입었을 때 열독을 풀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쓴맛은 신장을 강하게 하고 단맛은 위장에 좋은 자극이 되어 소화를 도우며 
당뇨를 그치게 한다. 잠이 많지 않게 하고 오랫동안 마시면 지방을 분해하여 
사람을 날씬하게 한다고 의서에 쓰여 있다.
  그간 여러 통계와 동물 실험으로 차가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녹차 속에 있는 탄닌 성분이 인체 세포에서 돌연 변이를 일으켜 세포 
조직을 파괴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영국의 암센타의 스티치{{{{        체질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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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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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     X
}}{{   복숭아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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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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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     X
}}{{     O
}}{{     O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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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그의   실험   논문에서   발표하였다.
  또한 1985년 일본의 사라세이 히코 등은 찻잎 성분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녹차 추출액을 직접 암세포에 투여하고 고형 종양의 증식 억제와 
돌연 변이 방지 효과를 입증하였다. 그외에도 찻잎에 있는 엽록소와 섬유소 
등도 돌연변이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강력한 발암 물질로 지목받은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뜻이다.
  한국 화학 연구소에서는 녹차의 항암 효과에 관한 인체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인체는 지극히 위험해서 통상적으로 동물 실험을 수없이 반복한 
이후에야 비로소 인체에 실시해야 하는 제약성 때문에 이 분야의 실험은 좀 
색다르게 추진되었다. 세계 최초로 인체 실험을 통하여 녹차의 효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녹차는 또 성인병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녹차속의 카테킨류의 성분은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며 효율적으로 배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색소 성분은 동맥 경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통계를 보면 차를 늘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중풍, 
동맥 경화의 발병률이 낮으며 심근 경색도 방지하여 심장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을 보여준다.
  찻잎의 다당류에는 항당뇨성 치료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당뇨의 체액의 수분 대사의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데 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할 뿐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잘 배설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차는 과산화 지질로 인하여 과산화 체질로 변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비만과 노화를 억제시키는 데 탁월하다.
  공해 속에서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차는 참으로 좋은 식품이라고 하겠다. 
차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음식물에 소량 함유되어 있는 잔류성 농약 성분인 
맹독성 공해 물질과 결합하여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화합물이 되어 
무독화시키기 때문이다.
  차에도 커피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실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하여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좋은 물질이지만 잠이 잘 안 오게 하는 특성도 있다.
  그러나 커피 속의 카페인과는 구성 성분이 다른 관계로 우리 몸을 해치는 
다른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는 인체의 입이나 장에 해로운 세군이 침입하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치 예방과 구취 제거에 좋다.
  과음한 후에 숙취를 풀어주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니코틴 해독에 뛰어나다. 
  차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과 차로 인하여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피해야 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연하고 따뜻하게 달여 마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차를 불의 기운이 있는 곳에 가까이 하거나 습기가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된다. 차는 습기와 화기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찻통에 
공기가 들어가서도 안 된다. 또 다른 물질이 섞여도 안 된다. 우리나라 차는 
대부분 반 발효차이므로 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관만 잘 하면 약 2년 정도는 무방하다.
  오래된 차가 있으면 프라이 팬에 볶아서 엽차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마시던 차를 다관에 오래 두었다가 마시면 안 된다. 속히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 찌꺼기는 화분의 거름으로 쓸 수가 있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냉장고의 악취가 없어진다. 
  차는 물의 신이요, 물은 다채이다.
  진수가 아니면 그 다채를 엿볼 수 없다. 산정의 샘물은 맑으나 무겁다 들 
속에서 나오는 물은 맑고 달며 모래여서 나오는 물은 맑고 차다. 흙 속에서 
나오는 물은 깨끗하고 담백하다. 
  황석에 흐르는 물이 좋다. 그늘진 곳의 물이 양지의 물보다 좋다. 진원에서 
나는 물은 맛이 없고 진수는 향이 없다. 물을 담는 항아리는 반드시 정중에 
두어야 더욱 좋다. 그리고 이슬 기운을 받도록 한다. 그래야 정령한 기가 
흩어지지 아니하며 신령한 기가 남아 있다.
  다관에 차를 넣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맛도 떨어지고 향기도 잃게 
된다. 찻잔에 어리는 차의 빚깔은 연한 녹색이 제일 으뜸이다. 차의 빛깔이 
황색이나 붉은 간장 빛을 띄게 되면 좋지 못하여 차의 맛도 떨어지고 너무 
떫거나 쓰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정성이 담겨야 차의 잔을 잘 맞출 수가 있다. 
  차의 간을 잘 맞추는 사람은 인생의 간도 잘 맞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생의 간 맞춤은 무엇일까.
  가족 관계, 이웃 관계, 사회 생활 등 모든 인간 관계의 간을 잘 맞추어 
나가면 자연히 그 사람은 성공할 수가 있다고 본다. 

    2. 솔잎차
  만고에 청청한 소나무는 그 기개가 청렴하고 고결하다.
  우리의 선인들은 인간의 의리와 선비의 기개를 비유하여 푸른 소나무의 
기상을 시문화에 기록하여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은 정기가 많아 
선인들이 그 밑에서 수행하였으며 식사를 벽곡법으로 하였다.
  말하자면 산속에서 적송 잎을 따서 콩가루를 혼합하고 대추를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도인들이 수도할 때에 현장에서 간편한 식사를 하기 위함이요, 
또 우리들처럼 가정에서 하는 식사로 백미식과 육식을 하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 자연식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나라 산야에는 옛날부터 각종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들이 
소나무 잎을 식용이나 약용을 사용하는 것은 5종이 있다. 적송, 왕송, 오엽송, 
흑송, 잣솔 등이다. 우리 나라 각지에는 적송과 흑송이 많다. 적송은 나무대가 
크고 높으며 솔잎 끝과 나무껍질이 붉다. 그 재목은 질이 좋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나무의 정기도 많고 잎새의 약효도 좋다고 한다. 우리들이 솔순이나 
솔잎을 쓸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흑송 줄기의 
껍질은 회흑색을 띄고 있다.
  여러 가지의 솔잎을 다 쓸 수 있으나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더 좋다. 또 도로변을 피하고 먼지와 공해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소나무의 민간 요법
   1. 생솔잎
  우리의 선조들은 주거지의 주변에서 늘 소나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으므로 
오래전부터 솔잎, 송피, 송순, 송진, 송화 가루를 널리 식용 또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증막에서 때는 나무도 소나무인데 그래야 
효과가 좋다
  
  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더 덧붙인다면 정어리는 먹이사슬(작은 생물은 큰 생물에게 먹히고 큰 
생물은 그보다 더 큰 생물이 먹는다)의 하위에 속한다. 큰 생물의 몸은 작은 
생물의 몸을 받아들임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선은 작을수록 
좋다. 그리고 최근엔 바다 역시 공해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먹이 사슬의 
상위에 속하는 큰 생선(방어나 다랑어)이나 고래는 유해한 오염 물질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이라면 그럴 염려가 없다. 
이처럼 정어리는 고핵산 식품으로 그밖에 다른 많은 점에서도 정말 뛰어난 
식품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생정어리보다 깡통 정어리가 핵산이 많지만 신선하고 값싼 
정어리가 흔하니까 제철에는 생정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깡통 정어리를 쓸 때는 어떤 요리로 하든 안의 기름을 완전히 빼야 한다. 
특히 감량중인 사람은 주의하기 바란다. 기름은 많은 칼로리를 내기 때문이다. 
깡통의 기름을 빼기 위해서는 깡통 따개로 뚜껑을 4분의 1정도 딴 뒤, 밑에 
받침 접시 같은 것을 놓고 3-4분간 거꾸로 세워 놓는다. 기름이 완전히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이 야채를 썰거나 스프를 만들면 된다.
  만약 당신이 더 철저하게 깡통의 기름을 빼고 싶다면 정어리를 꺼내어 채에 
받쳐 놓는다.
  정어리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큰 것에 비해 핵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1) 정어리 고추장 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호박 1/2개, 두부 1/4모, 양파 1/5개, 파, 마늘 조금씩, 
고추장 1 큰술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에서 꺼내 기름이 빠지도록 체에 받혀 놓는다. 마늘은 곱게 
다져놓고 양파는 반달 썰기를 해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은 다음 고추장을 풀어 끓인다.
  3. 끓으면 정어리와 호박을 넣는다. 다시 끓으면 두부와 파를 넣어 맛을 
낸다.

    2) 정어리 김치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김치 200g, 파, 마늘, 황설탕, 식물성 기름.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조림 뚜껑을 3분의 1쯤 따 기름을 따라 낸다. 김치는 송송 
썰어 넣고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
  파는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2. 냄비에 기름을 넣고 김치를 볶다가 정어리를 넣어 같이 볶는다. 김치가 
조금 익으면 김치 국물을 약간 붓고 다진 마늘과 파, 흰설탕을 넣어 조린다.

    3) 정어리 샐러드
   재료
  정어리 통조림 150g, 양파 작은 것 1개, 토마토 1개, 양상추 2장, 파슬리 
조금
   만들기
  1. 정어리는 채에 받쳐 기름을 빼고 양파는 잘게 썬다. 파슬리를 곱게 다져 
놓는다.
  2. 기름을 뺀 정어리를 크게 으깨어 잘게 썬 양파와 섞는다.
  3. 야채를 먹기 좋게 접시에 올려 놓고 그 위에 기름을 뺀 정어리와 양파를 
올려 마늘을 넣고 파슬리를 뿌린다.

    (2)콩 요리법
  핵산 식이 요법에서 중요한 것은 콩류이다.
  콩의 영양가에 대해서는 아마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비타민 B1, E,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등을 많이 포함하지만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이 
비타민 E이다. 비타민 E는 몸의 노폐물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젊어지는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성 호르몬에도 유용하게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미네랄로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이 아주 많다. 칼슘은 뼈의 성분도 
되지만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신장 결석을 미연에 방지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마비된다거나 반대로 흥분하기 
쉬워지는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대인의 식생활로는 그것들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두를 비롯한 콩류를 먹고 있는 한 그러한 걱정은 없다.
  콩은 밭의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모든 식물 중 가장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날씬해지기 위해 혹은 콜레스테롤 치를 낮추기 위해 육류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콩은 귀중한 단백질의 보급원이 된다.
  여기서 한 실험을 소개하자.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단백질원으로 콩을 먹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쇠고기를 먹여 여러 가지 
운동량을 조사했다.
  쇠고기를 먹은 그룹은 콩을 먹은 그룹에 비해 순발력은 뛰어났지만 
지구력이 떨어졌다. 또 두 그룹을 물에 집어넣은 실험에서는 쇠고기를 먹은 
쥐는 15분만에 지쳐 있었지만 통을 먹은 쥐는 평균 45분. 즉 3배나 오래 
헤엄쳤다. 이것은 콩에 포함되어 있는 풍부한 핵산의 효과이다.

    1) 두부 탕수
   재료
  두부 1/2, 고구마 1/2개, 녹말가루, 식물성 기름 조금씩, 소스(피망 1개, 
목이버섯 3개, 녹말가루 3큰술, 다시마(사방 10cm) 1장, 물 1컵, 진간장 1큰술, 
황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한입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소금을 솔솔 뿌려둔다. 고구마도 
껍질을 벗기고 두부와 같게 썬다.
  2. 피망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반 잘라 씨를 턴 다음 한입 크기로 
비스듬히 썬다.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큼직하게 썬다.
  3. 귤은 껍질을 벗기로 한 쪽씩 떼어 놓는다. 녹말가루는 물 6큰술에 풀어 
놓는다.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 물 1컵을 넣고 살짝 끓여 다시마는 
건지고 국물만 받는다.
  4. 두부는 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두부에 녹말가루를 고루 
입혀 지져내는 것처럼 튀긴다. 고구마는 그냥 튀긴다.
  5. 소스는 준비한 다시마 국물에 진간장을 넣어 색을 내고 황설탕, 식초,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다음 끓으면 준비된 피망, 목이버섯, 귤을 넣고 끓여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6. 접시에 튀긴 두부와 고구마를 담고 뜨거운 소스를 뿌린다.

    (3)시금치, 양송이요리법
  나이를 먹지 않는 식이 요법의 기본은 고핵산 식품이지만 아무리 핵산을 
많이 섭취해도 만약 그 대사 작용을 돕는 영양소가 몸속에 없다면 핵산은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핵산만 많이 섭취해야 한다면 핵산을 
추출한 정제를 먹으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기능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관계되고 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로소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시금치, 양송이를 먹는 것이다.
  이들 식품은 야채 중에서 핵산치가 높은 것들이다. 거기다 생선에서는 얻기 
어려운 여러 가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C. 철분. 엽산이 많고 양송이에는 비타민 B2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 것이나 사람의 몸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이다.
  비타민 A가 빠지면 피부와 눈이 약해지고 비타민 C와 철분은 빈혈을 
막는다.
  또 비타민 B2는 아미노산과 지방, 탄수화물을 대사시킨다.
  
    1) 양송이 샐러드
   재료
  양송이 버선 40g, 양배추 30g, 양파 10g, 파슬리 5g, 소스(겨자 2g, 식추 3g, 
식물성 기름,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양송이 버섯은 뿌리에 묻어 있는 모래를 조심스럽게 도려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세로로 썰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 양배추는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 곱게 다진다.
  2. 소스는 분량 만큼의 양겨자, 소금, 식초, 식물성 기름을 한데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만들어 놓은 소스에 다진 양파를 넣어 섞는다.
  4. 우묵한 그릇에 양배추를 돌려가며 깐 후 냉장고에 넣어둔 양소잉 버서을 
담아 소스를 얹는다. 그 위에 다진 파슬리를 뿌려 장식한다.

    2) 시금치 국 
   재료
  시금치 100g, 모시조개 6개, 다시마 30g, 고추장 1큰술, 실파 2뿌리, 마늘 
2쪽, 소금, 간장 약간
   만들기
  1. 시금치는 뿌리를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끓는 소금물에 뿌리쪽부터 넣고 
두껑을 연 채 파랗게 데쳐 내어 찬물에 헹군다. 모시조개는 솔로 문질러 씻어 
연한 소금물에 담가 둔다.
  2. 다시마를 준비하고 실파는 깨끗이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다시마와 고추장을 넣어 볶는다. 다시마에 고추장이 고루 배고 또 
달라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저어 준다.
  4. 다시마가 익으면 물을 부어 끓인다. 팔팔 끓으면 해감을 토해 낸 모시 
조개를 넣어 국물 맛이 어우러지도록 한다. 조개 입이 벌어지도록 끓인다.
  5.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데친 시금치를 넣어 살짝 끓이다가 싱거우면 
고추장을 풀어 넣든가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6. 길쭉하게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시금치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끓으면 얼른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 낸다.

    2. 소양 체질
   (1)해물 요리법
  고핵산 식품인 새우, 게, 대합, 굴, 오징어류를 먹는다.
  단, 이 식품들은 비교적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혈압이 높다거나 심장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면 피하는 쪽이 
좋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처럼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식품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분히 대처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조금만 콜레스테롤이 
늘어도 처리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 점에 주의하면서 고핵산 식이 요법을 수개월간 계속 한다면 지금까지 
잃었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방을 충분히 대사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1) 해물 냉채
   재료
  새우 (중간 크기) 5마리, 소라 3개, 갑오징어 1마리, 오이 1/2개, 배 1/2개, 
잣, 소금(천일염) 조금, 마늘 소스( 다진 마늘 1큰술, 물(생수) 1큰술, 황설탕 
1작은술, 진간장 1/2 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들기름 조금)
   만들기
  1. 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빼내고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소라도 싱싱한 
것으로 골라 씻어 둔다. 갑오징어는 머리, 꼬리를 떼내고 내장을 뺀 다음 
몸통의 껍질을 벗겨 둔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1cm 폭, 5cm 길이로 도톰하게 썰고 배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잣은 곱게 다져서 
가루로 만든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준비한 새우를 넣어 데쳐낸 다음 식으면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반으로 포를 뜬다. 소라는 삶아서 살을 빼내어 내장을 
떼고 큰 것은 2-3등분 한다. 준비한 오징어의 몸통 안쪽에 가로 세로로 
칼집을 내어 1cm 폭, 5cm 길이로 썰어 끓는 소금물에 넣고 살짝 데친다.
  4. 다진 마늘에 식초, 물(생수), 황설탕, 간장, 소금, 들기름을 분량대로 넣고 
섞어서 마늘 소스를 만들어 차게 해둔다.
  5. 손질한 새우, 소라, 갑오징어, 오이, 배를 그릇에 담고 마늘 소스로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2) 새우 완두 샐러드
   재료
  잔새우 100g, 푸른콩 200g, 양상추 50g, 오이 1개, 소스(콩기름 3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통밀가루 1/3컵, 물(생수)
   만들기
  1. 새우는 대꼬치로 등창자를 빼내어 소금물에 3분 정도 데쳐 내고 푸른 
콩은 5분 정도 데쳐 낸다.
  2. 오이는 3cm 두께로 자른 후 나무 젓가락으로 속을 파내어 0.5cm 두께로 
자른다.
  3. 통밀가루는 반죽하여 리본 모양으로 빚은 후 삶아 찬물에 건진다.
  4.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찢어 놓는다.
  5. 접시에 양상추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는다.
  6. 콩기름, 소금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붓고 버무린다.
  
    (3) 게살 볶음
   재료
  게 3마리, 술 1작은술, 콩기름 소스(땅콩 50g, 술 1큰술, 진간장 1큰술, 육수 
1/2컵, 소금, 황설탕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만들기
  1. 게를 소로 씻어 심심한 소금물에 삶아 살을 발라 술을 뿌린다.
  2. 게살에 소금을 넣고 섞는다.
  3. 프라이팬을 달구어 게살을 넣고 서서히 볶는다.
  4. 프라이 팬에 기름, 술, 진간장을 넣고 껍질 콩을 볶다가 육수를 부어 
소금, 황설탕으로 간을 하고 물 2큰술에 푼 녹말을 넣거 걸쭉하게 만든다.
  5. 접시에 볶은 게살을 담고 소스를 얹는다.  

    4. 굴 두부 볶음
    재료
  굴 70g, 마늘 20g, 두부 1모, 소금 1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소금(천일염) 
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들기름
   만들기 
  #1 굴은 껍질을 골라내고 그릇에 담은 채 소금물에 흔들어 시어 물기를 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마늘을 납작하게 썬다.
  #3 두부는 5cm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뿌리고 녹말가루에 묻혀 180 
기름에 튀겨낸다.
  #4 프라이 팬이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고 튀긴 두부에 굴을 넣고 살짝 
볶는다. 볶을 때 물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녹말가루를 물 2큰술에 풀어 #4에 섞으면 윤기가 나고 걸쭉하게 되는데 
이때 들기름을 조금 친다.

    5. 조개탕
   재료
  소합, 대합, 모시조개 600g, 물(생수) 5컵, 붉은 고추 2개, 마늘2쪽, 소금 술 
조금씩.
   만들기
  #1 조개는 신선한 조개를 끓여야 국물에 냄새가 없고 담백함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맹물로 씻으면조개의 맛이 물에 녹게 되므로 꼭 연한 
소금물로 깨끗이 문질러 씻은 다음 소금물에 한나절 담가 둔다.
  #2 붉은 고추는 반 잘라 씨를 털어 굵게 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3 조개를 깨끗이 씻어 냄비에 놓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끈다.
  #4 국물은 모래가 있으면 조개를 건지고 모래를 제거한 후 다시 조개, 마늘, 
고추를 넣어 소금간을 한다. 술을 조금씩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3. 태음 체질

    (1) 연어 요리법
  고핵산 식품으로 연어를 추천한다. 연어가 고핵산 식품이면서 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어는 비교적 조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연어 통조림이거나 생연어 이어도 좋다.   
    1. 연어 스테이크
   재료
  연어 두토막, 소금 2작은술 후추 가루 작은술, 파슬리 잎 10g, 치즈20g, 
콩기름, 꼬치, 풋고추 2개, 오이개, 설탕 2작은술, 식초 2큰술, 소금(천일염) 
1큰술
   만들기
  #1 토막낸 연어는 뼈와 내장을 제거하여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없애고 
소금과 후추 가루를 뿌려 20분 정도 재워 둔다
  #2 파슬리는 다져서 1큰술 정도의 가루를 내고 치즈도 가루로 만들어 섞어 
젓는다.
  #3연어를 파슬리 가루와 치즈 가루에 적셔 꼬치에 끼워 굽는다.
  #4 풋고추는 소금을 뿌려 굽고 오이는 한쪽 끝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칼집을 낸 후 분량 만큼의 설탕, 식초, 소금(천일염)에 절였다가 물기를 뺀다.
  #5 접시에 연어를 담고 오이와 풋고추를 곁들여 장식한다.

      (2)간요리법
  간은 소, 돼지, 닭 등도 그렇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식품이다.
  비타민에 대해 말하자면 20가지 정도되는 비타민 전부를 갖추고 있는 종합 
비타민제이다. 미네랄로는 철과 동등이 매우 풍부하다. 일종의 육류이기는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거위의 지방간을 제외하면 뜻밖에 낮다. 그리고 고단백 
식품이며 고핵산 식품이다.
  예를 들어 소의 간은 소의 근육 즉 스테이크에 비해 핵산 함유량이 10배나 
되어 거의 정어리와 맞먹는다.
  같은 간이 매우 활발히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쥐를 쓴 실험에서는 간장을 10분의 1만 남기고 잘라내어도 간장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지 않았고 몇 개월 뒤 간장이 재생되어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 
버렸다.
    1. 간 샐러드
  재료
  쇠간 200g, 굵은 파, 마늘, 생강, 양파, 청주 조금씩, 치커리 조금, 프렌치 
드레싱(식물성 기름 3큰술, 식초 2큰술, 양파즙 2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소금, 후추가루 조금씩)
  만들기
  #1 쇠간은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끓는 물에 통파, 
통마늘, 생강, 양파, 청주와 함께 넣고 40분 정도 삶는다. 충분히 익으면 건져 
얇은 막을 벗기고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2 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손으로 뜯어 모양을 낸다.
  #3 프렌치 드레싱 만들기 - 그릇에 분량만큼의 식물성기름과 식초를 넣어 
젓다가 소금, 후추 가루 다진 파슬리를 넣고 잘 섞는다.
  #4 #3에 양파 즙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양파 즙은 쇠간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5 손질한 간을 프렌치 드레싱에 30분 정도 재었다가 접시에 담아 치커리를 
곁들이면 된다.

    2. 간 캐첩 볶음
  재료
  쇠간 100g, 참기름, 술 3g씩, 소금, 후추 가루 약간, 당근, 양파 20g씩, 
붉은고추, 풋고추 8g씩, 송이버섯 15g, 다진 마늘 약간, 식물성 기름8g, 토마토 
케첩 10g 
  만들기
  #1 간의 핏물을 빼어 체에 넣고 소금을 뿌려 흔들어 씻는다.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참기름, 술, 후추 가루, 소금으로 약하게 밑간을 한다.
  #2 당근은 길이로 반 가른 다음 얇고 비스듬히 썬다. 양파는 2cm 폭으로 
썰고 고추는 알맞게 썬다. 표고버섯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 놓는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기름에 마늘 향이 
우러나면 당근, 양파, 고추, 버섯을 넣고 볶다가 물러지면 토마토 케첩을 
넣는다. 케첩과 야채가 끓으면 손질해 놓은 간을 넣고 볶는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한다.
    3. 간 튀김
  재료
  쇠간 200g, 술 1큰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천일염),식물성 기름, 파슬리, 
통 밀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가의 얇은 막을 벗기고 물에 담그어 핏물을 뺀다. 날간은 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므로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 냄새를 없앤다.
  #2 간을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을 넣어 
고루 주물러 간이 재도록 양념한다.
  #3 넓직한 그릇에 통 밀가루를 담아 양념한 간을 한 조각씩 넣어 앞뒤로 
골고루 통 밀가루를 입힌다.
  #4 기름이 180로 끓으면 통 밀가루를 입힌 간을 튀긴다.

      4. 소음체질

    (1)생선 요리법
  고등어, 대구, 꽁치, 가자미, 넙치, 삼치, 다랑어, 방어 등 여러 가지 생선이 
있다. 이 생선들은 정어리에 비해 핵산은 적지만 그래도 우리가 자주 먹는 
육류보다는 훨씬 풍부한 핵산을 포함하고 있다. 거기다 정어리에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준다. 그런데 같은 생선이어도 
왜 정어리는 연어보다 핵산이 많을까? 분명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왜 다랑어는 연어보다 몸이 크고 연어는 정어리 보다 몸이 큰 지 
모르는 것과 같다.
  당분간은 자연계의 불가사의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1. 가자미 찜
  재료
  가자미 1마리, 소금 작은술, 후추 가루 약간, 통 밀가루 약간, 콩기름 
1작은술,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가자미는 아가미로 내장을 꺼내고 비늘을 긁어 깨끗이 씻는다.
  #2 머리 쪽부터 칼집을 비스듬히 내어 소금, 후추 가루로 간하고 통 
밀가루를 약간 뿌려 30분간 재워둔다.
  #3 가자미의 칼집 사이에 야채 토막을 끼워 칼집이 벌어지게 한 후 
가자미를 찐다.
  #4 풋고추, 붉은 고추를 기름에 볶는다.
  #5 채썬 재료에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6 가자미 칼집 사이에 끼운 야채 토막을 빼고 그 사이에 #5를 넣어 기름에 
다시 볶는다.

    2. 생선스튜(stew)
  재료
  대구 1마리, 레몬 개, 감자 1개, 토마토 1개, 호박 개, 옥수수 개, 피망 3개, 
붉은 피망 2개, 양파 개,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 가루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가루약간
  만들기
  #! 대구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포를 떠서 5cm 네모로 썰어 레몬 즙을 
뿌려 10--15분간 절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토마토, 호박, 옥수수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썬다.
  #3 피망은 씨를 털어 낸 후 채썰고 양파는 0.7cm 두께로 둥글게 썰기 한다.
  #4 냄비에 준비된 피망과 양파를 넣은 다음 파슬리 가루와 같이 볶는다.
  #5 대구 살은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약한 불에서 투명함이 없어질 때 
5분쯤 볶는다.
  #6 앞서 준비된 피망, 양파, 파슬리 가루가 담겨진 냄비에 옥수수, 토마토, 
감자, 호박을 섞고 야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 
낸다. 

    (2)순무 요리법
  고 핵산 식품만을 권한다고 해서 우리 몸에서 핵산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의 다른 영양소로도 핵산이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핵산은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체내에서 
자급되는 호르몬과 같다. 
  그러나 되풀이해서 말하듯이 몸 속에서 합성되는 핵산은 나이를 먹으면서 
줄고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그 결과가 몸의 
노화로 나타난다.
  그 핵산은 보충하는 방법으로 식사에서 핵산을 얻는 것과 함께 체내의 핵산 
합성을 촉진하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것이 순무를 먹는 것이다.
  순무는 다른 야채와 마찬가지로 결코 핵산의 함유량이 많지 않다.
  그러나 핵산은 식이 요법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핵산이 우리 몸 속에서 합성될 때 필요한 아미노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또 뇌의 기능을 높이는 소중한 영양식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순무와 튀긴 두부 샐러드
  재료
  순무 3개, 튀긴 두부 2장, 쇠고기 햄 4장, 토마토 케첩 2큰술, 청주 1큰술, 
양상추 4장,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1 순무는 껍질을 벗겨 5mm 두께로 잘라 채로 썬다.
  #2 튀긴 두부는 양면을 살짝 구워 가늘게 썰고 햄은 채로 썬다.
  #3 토마토 케첩과 술을 섞어 소금, 후추에 뿌려 간을 한 다음 #1#2#3을 섞어 
양상추 위에 올려놓는다.

    2. 순무 연어 김치
  재료
  순무 6개, 순무의 잎 1개분, 소금에 절인 연어 2토막, 다시마
  만들기
  #1 순무는 줄기를 1cm 정도 남기고 껍질을 벗긴다. 세로로 3쪽으로 자르고 
각각 두께의 절반에 칼집을 낸다. 잎은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연어는 껍질과 뼈를 없애고 얇게 포를 뜬다.(냉장고에서 약간 얼리면 
자르기 쉽다.)
  다시마는 물에 적시어 부드럽게 하고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3 순무의 칼집을 낸 곳에 연어를 넣는다. 용기 밑에 #1의 잎을 깔고 순무를 
나란히 놓는다. 그 위에 다시마를 덮고 순무를 놓는 식으로 번갈아 가며 놓고 
나서 맨 위에 다시마를 놓는다. 묵직한 돌을 얹어 눌러서 하룻밤을 둔다.


        6
        핵산 식이 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원칙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 량을 늘려라
  보통 하루의 오줌 량은 약 1 이지만 고 핵산 식이 요법을 실행하는 사람은 
배인 2 정도여야 한다. 즉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
  지금까지 마셨던 물의 양을 배로 마셔 혈액 속의 요산을 오줌과 함께 
배설해야 한다.

  한 잔의 주스가 핵산의 효과를 더 높인다.
  주스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역시 오줌이 산성으로 되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과일이나 야채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의 비타민이 식사에서 얻은 
야채의 효과를 더 높여준다.
  또한 주스로 만들면 한 컵 정도의 분량이지만 크기로 말한다면 양배추의 
절반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많은 영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판하는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스는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비타민 류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직접 분쇄기 등을 이용해 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류는 거의 빠짐없이 흡수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늦더라도 만든지 
하루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고핵산 식이 요법은 좋은 식사법
  건강하다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그 건강을 유지한다거나 병을 치료하는 데 eir에 기대지 않고 자연의 
식사만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일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매우 약효가 강하며 동시에 위험하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는 쓰지 
못하는 약에 비해 식이 요법은 훨씬 효과가 있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좋은 식사가 건강에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해 왔듯이 좋은 식사는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데도 
훌륭한 효과가 있다. 동시에 당신의 노화를 정지시켜 다시 젊어지게 한다. 
아마 고 핵산 식품과 그것을 보충하는 다양한 영양물을 섭취하는 것을 좋은 
식사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게르마늄 원소의 발견과 역사

  120여 년 전인 1869년 원소 주기율의 창시자였던 멘데레프 박사에 의해 
임의 원소 주기율표 중에 32번째를 공백으로 남겨두고 장차 새롭게 발견되는 
원소가 액화 규소의 동질 즉 게르마늄(Germanium)이라는 물질을 미리 예명 
하여 놓았다는 얘기가 있다.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원소는 자연계에 
존재한다. 또한 모든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작은 분자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최근 확인되어 있는 원소들은 106종류로서 그 원소의 원자량이 작은 것에서 
큰 것의 순으로 나누어진다.
  1번은 수소이며 2번은 헬륨, 3번은 리튬 등으로 32번째의 원소가 바로 
게르마늄인 것이다.
  여기에 화학 물질의 발견에서 원소를 원자량이 작은 것부터 배열하는데 그 
원소의 성질이 비슷한 것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제창한 화학자가 바로 
멘데레프 박사이다.
  멘데레프 박사는 소련 사람으로 1869년 당시 발견된 원소는 불과 
62종류로서 그 성질의 원자량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연구 발표한 
것이다.
  이로부터 17년이 지난 1886년 독일의 우인 그라드와 브레이하프 두 박사에 
의해서 유화 은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지로지드 광물질의 화학분석이 
연구되었다.
  이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여 그는 이 새로운 
원소 물질의 성질을 여러 방면으로  연구 조사해 가는 과정에서 1백여 년 전 
멘제레프 박사가 예언한 액화 규소와 같은 동질의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새로운 원소의 물질을 원자 번호 32, 원자량이 73 및 59, 
금속성이나 아금속의 원소이며 지구 지하층의 태고 식물의 작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작용의 일부분인 석탄 가운데서 또한 지표 층의 흙 
속이나 식물에도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독일 
사람으로 게르만 민족의 독특한 자부심과 그 명예를 높이 받드는 의미에서 그 
원소의 이름을 게르마늄(Germanium)이라고 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부터 오늘날까지 이 원소는 많은 학자들 사이에 활발한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 1948년에 미국 벨르 연구소의 프라타인 바에인과 쇼그레 박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게르마늄 원소의 반도체 성질이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2
       유기 게르마늄과 무기 게르마늄

  최근 게르마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물질이 단순한 일반적인 물질이 아니라 첨단 과학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건강 관리 물질로 대두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적지 않게 
새로운 측면으로 학문적인 건강관리를 그리고 자연 치유력을 지닌 물질들을 
나름대로 추구하게 되었다.
  게르마늄 물질이하는 말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벌써 120여 년이고 이것이 
반도체 성질을 가진 물질로 전기 부품의 일부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도 30년이 
되었다.
  또한 이물질이 임상진료의 물질로도 개발되어 분자 교정의학 방면에서 
투여하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되면서 많은 임상적 연구 결과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 게르마늄은 유기 게르마늄으로 현대 의학으로도 풀 수 없는 난치성인 
암과 만성 성인병 질환에 유효하다는 실증이 일본 의과 대학 교수들에 의한 
임상 실험 연구 보고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본 후생성은 아사이 게르마늄 
연구소에서 개발된 유기 게르마늄 물질을 연구용 의약품으로써 도쿄 게르마늄 
진료 병원의 환자들에게 처방에 따라 투여하도록 인정하고 있다.
  인체의 구성은 물질이며 그 물질은 곧 각종 원소인 것이다.
  그 원소 중 약 60%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으면 다음으로 탄소가 18%, 수소 
10%, 나머지 3%가 질소로 되어 있다.
  그밖에 칼슘이 약 1.5%에서2.2% 포함되어 있고 0.8%에서 2%가 인이다.
  그 밖에도 약 20여 종의 작은 분량의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삼의 
몸이며 글자그대로 신비로운 것이 사람이라는 기계라 할 수 있다.
  원래의 게르마늄은 하나의 원소이며 원자 번호는 32번, 원자량이 72.60,  
화학기호 Ge, 원자가 2--4, 질량수 66--77의 미량의 원소이며 회색 빛 미립자 
결정체이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언뜻 금속성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물리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금속성이 아니라 비금속성에 가까운 아금속이라고 
하는 반도체 성질도 가지고 있는 원소이다.
  또한 영양소가 연소되는 대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를 
결합시켜 물(H2O)을 만들어 몸 안의 모든 노폐물을 땀으로써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리고 복용된 게르마늄은 우리 몸 안에서 약 20--30시간이 경과하면 그 
자체 물질은 모두가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때 대사 작용에서 탈수소 
작용을 하여 준다.
  무기 게르마늄 자체의 원소 물질이 이온화된 이산화 게르마늄이다. 이 
이산화 게르마늄은 본래가 반도체로 시작하여 전자 부품 등 제조에 쓰여 오던 
원소 물질의 원료로써 공업용 화학 물질이다. 무기 게르마늄은 학자들의 
안전성 실험 결과, 문제가 되는 물질로서 복용 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를 복용하면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현실적으로 단순히 게르마늄이라는 물질만으로는 일반적으로 
혼동될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지식과 주의를 필요로 한다.

        3
        식물 속의 게르마늄
  게르마늄의 규소는 같은 동질의 전형적인 반도체이다.
  이것을 식물 생화학 분야로 생각해 볼 때 태양 광선과 반도체 성질에 
의해서 분해되는 물 속의 산소는 밖으로 밀려나가 버리고 수소는 식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의 탄소와 결합해서 탄수화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는 
하나의 탄소 동화 작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식물은 물만 있으면 전분당을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식물의 엽록소와 관계가 있다.
  특유 종류의 식물 속에서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식물의 생화학적인 면에서 이미 규명되어 있다.
  2천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한 지혜와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동양 
의학에서도 임상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본초학에서 식물의 생화학적 약기 작용을 기술하였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방 임상에서 악성 종양 부분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물을 보면 
우선 인삼을 들 수 있다.
  이 인삼 가운데는 게르마늄 원소가 250--300PPM 정도로 고당위의 양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삼초()라는 생약초에도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과거에는 
생화학적으로나 약리학적으로 게르마늄의 놀라운 약리 작용이 규명되지 
않았었다.
  다만 약리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만 학자들이 임상실험을 예로 들어 
발표했을 뿐이다.
  그러나 한방의 본초학 에서나 또는 민간 구전 요법에 의하여 약효가 있다는 
식물 가운데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식물과 그 함유량은 다음과 같다.
    유기 게르마늄 원소가 함유된 식물과 함량표
  식물명  100g/함량PPM  식물명  100g/함량PPM
  명일초  460PPM  구기자  142PPM
  인  삼  250--320PPM  컴프리  152PPM
  포리포라버섯 800-2,000PPM  능  실  239PPM
  마  늘  754PPM  등  류  108PPM
  영지버섯 350PPM  율  무  50PPM
  산두근  257PPM  알로에  72PPM
  가  자  262PPM  반  제  72PPM

        6
        소식 건강법
        1
        소식 건강의 원점

      1. 문명의 진보로 병자 속출

  현대 의학은 장족의 진보를 이룩하고 인간의 평균 수명도 점점 늘고 있지만 
기묘하게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병자가 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만성 관절 류머티즘으로 보행조차 불편하여 몇 년간이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심한 하토피성 피부염으로 어릴 때부터 계속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 병자가 얼마든지 있다.
  평소에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자세히 물어보면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고 
있다든가 몇 년 동안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등의 말들 듣게 된다.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 사이에서도 몸이 고단하여 공부에 열중할 수 
없다든가 끈기가 없고 어깨나 목에 뻐근하여 고민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듣게 
되는 게 요즈음의 현실이다.
  의학이 진보하면 병자가 줄어야 하는 것이 이치인데 반대로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 기회에 잘 반성하여 검토를 가함과 함께 이에 
대처하는 기본적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생명이 이 지구상에 발생하고부터 30수억 년이라는 긴 역사를 거쳐서 
현대의 인류로까지 진화해 온 샘이 되는데 그 사이에 몇 번이나 환경의 
격변을 만났는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조상은 훌륭하게 이에 적응하여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게 되기까지 번영의 기초를 이룩해온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의 체내에 실로 30억 년이라는 엄청난 긴 역사를 간직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잘 생명을 이어온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함과 동시에 인간이 가지는 생명력의 위해함에 새삼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신체는 우리들이 자연의 법칙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 한 
그리 간단히 멸망하지 않게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병 자리 속출이라는 현상은 
우리들이 너무나 자연의 법칙에서 지나치게 일탈한 생활을 계속해 온 
결과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최대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문명의 진보에 따라 발전을 
거듭한 근대 거대 산업이 몰고 온 환경 오염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다만 대도시에 있어서의 집중적 오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그 영향은 지구적 규모로까지 파급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거기에다 이러한 오염된 환경 속에서 문화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냉난방이 완비된 근대식 건축물 안에서 살면서 피부의 기능의 단련에서 
멀어지고 발달한 교통 기관을 이용하는 나머지 발과 허리는 약화 된데다 
농약이 식품 첨가물에 의하여 부자연 화된 음식물을 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체질이 급속히 열 악화의 일로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오 같이 우리들은 문명이 산출한 폐해를 병고로 받지 않으면 안 될 비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의에 나타나고 있는 병상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 전국민 아니 전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온 자신들의 길을 
참으로 반성하고 올바른 자연 법칙에 합당한 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면 인류의 
장래에 결정적인 비극이 반드시 찾아오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러한 비극을 미연에 방지할 대책으로써 우리들이 제일 먼저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생명을 소중히 한다고 하는 기본에서 재출발하는 
것이다. 이간의 행복은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이라고 하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건강해지기 위하여 누구나 건강법을 실천하게 되는 
것인데 이 건강법이라는 것이 실은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 
있는 것이다.

      2. 소식의 길은 천천히

  소식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아도 엄격한 소식을 무리하게 
실행하는 것은 실패의 원인이므로 실행에 옮길 경우는 되 수 있는 대로 
신중하게 시작할 것을 권한다. 
  따라서 병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서는 엄격한 소식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게 서둘 필요가 없는 사람들, 예를 들면 비만하고 
혈압이 조금 높다든가 최근에 피로가 잦고 일에 끈기가 없게 되거나 또는 
감기에 잘 거리고 언제나 목이 아프고 특히 겨울철은 더하고 열이 난다거나 
일을 쉴 필요까지 없는 사람들로서 소식을 하여 건강해지겠다고 원하는 경우 
무리한 소식을 시작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체질을 서서히 바꾸어가서 허약한 상태에서 건강한 상태로 한발 한발 
착실하게 나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식으로 가는 실은 5년, 10년이라는 긴 과정에서 차차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방침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상적인 소식의 최고봉에 오르게 되는 것은 먼 장래의 일로 하고 착수는 
먼저 발 밑부터 하라는 것이다.
  요컨데 토끼보다는 거북이 걸음으로 간다는 방침으로 반년마다 또는 
1년마다 종래의 식사 량의 20분의 1 또는 10분의 1 정도 줄여 가는 것이다. 이 
정도의 감량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 않고 누구라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정도 이 식사 량을 계속하면 몸과 마음이 이 식사에 잘 적응되므로 그 
시점에서 한층 더 놓은 다음의 단계로 올라가도록 하면 된다.
  즉 반년이나 1년이 지나면 그때의 식사 량의 20분의 1이나 10분의 1 정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한 계단 한 계단 소식으로 가는 길을 
올라가도록 하면 실패할 공산은 극히 적고 거의 누구나 성공하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최초에 목표로 한 이상적인 소식으로 착실히 몇 년이 설려도 정진해 
가는 끈기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3. 소식에 대한 현대 의학적 평가

  최근에 와서 현대 의학에서도 소식의 연명 효과에 관하여(아직 동물 실험 
단계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엄격한 소식으로 사육된 쥐가 배가 부르도록 먹인 뒤보다 훨씬 오래 살고 
병에도 잘 안 걸린다고 하는 실험 보고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1930년대의 맛 케이에서 시작하여 1960년대에는 베르그나 로스 들의 
전문가가 쥐에서 주는 사료의 양을 만복의 60%정도로 줄이면 병에 걸리는 
확률이 훨씬 줄고 또 만복의 쥐보다  수명이 현저하게 연장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 캘리포니아 대학의 병리학 교수 로이.L 월포오씨의 연구도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의 연구 성과는 1985년 7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노인병 학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실험은 생후 1개월 된 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은 사료를 
주어서 연구하였다.

  제1그룹 - 생후 10개월까지는 실험 동물용 사료를 만복이 되도록 먹이고 그 
이후 정제 사료를 또한 자유로이 먹였다.
  정제 사료 :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비율을 좀 높이고 있는 것
  제2그룹 - 처음부터 정제 사료를 주었는데 칼로리 섭취를 제1그룹의 60%로 
제한하였다.
  제3그룹 - 생후 5개월까지는 제1그룹과 같이 사료를 주고 그 이후 
제2그룹과 같이 칼로리 섭취를 60% 제한하였다. 이상의 4그룹에 대하여 그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바 다음 과 같다. 
   제1그룹  27.2개월
   제2그룹  30.1개월
   제3그룹  30.8개월
   제4그룹  30.7개월
  즉 칼로리를 제한한 쥐의 수명이 만복 한 쥐보다 장수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정량의 60%의 소식을 어릴 때부터 아니면 성장기, 성숙기가 
되어서 시작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이러한 쥐의 면역 기능과 노화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자유롭게 먹인 
제1그룹의 노화가 빨리 나타나지만 칼로리 제한을 행한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도중에서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제3, 4그룹에서도 예외는 아니고 즉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직후부터 젊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면역 기능이 소식으로 활발하게 되면 방사능에도 강해져서 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뉴욕 마툰티사이나이의과 대학 르드륏크 크로스 교수의 
실험에서도 알 수 있었다.
  크로스 교수의 연구를 좀 소개하겠지만 이것은 방사능을 쥐에게 조사한 
경우 만복 한 쥐는 다 암이 되지만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쥐는 다 같이 
방사선을 받아도 아마에 잘 안 걸린다는 결과는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방사선을 조사한 쥐의 발암>
    사료의 양(1일)  발암
A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5--6개  100%
B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2개  암놈 29마리 중 9마리
                               수놈 15마리 중 1마리
  이것은 칼로리를 제외한 쥐의 면역 기능이 만복 한 쥐보다는 활발하고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인의 제1위는 암이고 연간 21만 명이나 사망하고 있다.  
암은 면역 기능의 강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우리 체내에서는 위암, 자궁암, 전립선암 당 각종 암세포가 상상 이상으로 
빈번히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발생해도 면역력이 상한 동안은 그 
성장이 억제되어 암에 걸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쇠퇴해지면 발생한 
암세포는 자꾸만 성장하여 암이 되어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면역력이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식을 엄수한 뒤의 면역 기능이 양대로 먹은 쥐보다도 활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동물 실험의 결과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어쨌든 소식으로 방사능에도 강해지고 암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면 
저 소련에서 일어난 원발의 대 사고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4월 26일 소련의 체르노빌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한꺼번에 10억 큐리라고 하는 막대한 방사능이 뿌려졌던 것이다.
  그 때문에 소련은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 심지어는 일본에까지 유독한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대 참사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 결과 이러한 방사능을 직접 몸에 받거나 또 오염된 식품을 먹는 사람들 
중에 갑상선 암이나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방사능의 영향은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방사능 
오염지역에 사는 사람을 사이에 큰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방사능 오염으로 초래되는 암을 예방하는데 이크로스 교수의 
실험은 참으로 좋은 시사를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소식으로 암이 예방된다고 하는 연구는 일본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행해지고 있고 주목 할만 하다고 생각되는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먼저 아키타 대학 의학부의 고이즈미 아키오 씨가 1989년 5월 2일 
위생학회에서 흥미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결론적으로 정량의 80%의 쥐보다 정량의 50% 쪽이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즉 암 다발성 쥐(태어날 때부터 특정의 암에 걸리기 쉬운 특수한 유전자를 
가진 쥐)에 주는 식사 량을 바꾸는 것으로 암 발생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가 하는 연구이다.
  먼저 쥐를 2군(A군과 B군)으로 나누어 A군에는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주고 B군에는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준다. 이상과 같은 
사료의 차이가 있는 것 외에는 모두 같은 조건으로 사육한 것이다. 그 결과 
A군과 B군 사이에 어떠한 암 발생의 차이가 나왔는지, 아래 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먼저 악성 임파종 인데 만복 량의 80%의 쥐(A군)에서는 
21개월 후의 검진에서 26마리 중 7마리가 암으로 사망한데 대하여 만복 량의 
50%쥐(B군)에서는 28마리 중 1마리도 사망하지 않았다.
  <암 발생에 미치는 식사 량의 영향>
  악성 임파종  유 암 
A군  26마리 중 7마리가  54마리 중 12마리 
     암으로 사망        암으로 확인
     (21개월 후)         (14개월 후)
B군  28마리 중 암 발생 없음  50마리 중 암 발생 없음
     (21개월 후)         (14개월 후) 
  A군: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줌
    B군: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줌

  또 유 암의 경우 14개월 후의 검진에서 A군에서는 54마리 중 12마리에 
암이 발생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B군에서는 50마리 중 한 마리도 
암에 걸려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암의 예방에는 만복 량의 80% 정도로는 아직 
미흡하고 만복 량의 50%도 하지 않으면 안된 다는 것이 된다.
  물론 이것은 쥐에 있어서 실험 결과이므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암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희망적인 시사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과 같은 연구 성과가 동북대학 농학 부의 기무라 슈이치 교수에게서도 
보고되고 있다.
  강력한 발암 물질인 메틸코란트렌을 쥐에게 투여하여 그 암 발생의 상황을 
관찰한 셈인데 그 쥐는 만복으로 사료를 준 A그룹과 만복 량의 60%로 사료를 
준 B그룹의 2군으로 나누었다.
  이렇게 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암률을 조사해 보았더니 아래 표와 같이 
되었다. 
  <저 칼로리 식에 의한 발암 억제 효과>
  발암률  20%  90%  100%
A군 만복 쥐  60일    72일
B군 만복 량의 60%의 쥐  70일  90일  0
  즉 암 발생이 20%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만복의 A그룹은 60일인데 대하여 
만복의 60%의 B그룹에서는 70일로 나타났다. 또 A그룹은 72일만에 발암이 
100%가 되었는데 B그룹에서는 90일이 지나도 아직 90%에 멈추고 있을 뿐 
아니라 90일 이후 나머지 10%는 암에 걸리지 않은 채 그대로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암의 크기를 비교해 보니 4개월 후에 B그룹의 암은 A그룹의 2분의 
1 크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A그룹과 B그룹의 면역기능을 조사한 결과 B그룹의 쥐는 임파구의 
T세포가 A그룹의 쥐보다 많고 이물에 대한 반응도 4배 이상 활발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식의 쥐는 역시 면역 기능이 활발하고 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는 것이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암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략 우리들의 체내에서는 자궁이나 폐에 암세포가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궁의 조직을 조사해 보면 1,000명중 150명은 평생에 한 번은 
암세포가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실제로 자궁암이 되는 것은 겨우 
4명뿐이다. 나머지 146명은 자신의 자궁 안에 암세포가 발생해 있는 것을 
모르고 천명을 다하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남성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략 75세가 되면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즉 100명중 50명에 암세포가 
생겨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전립선 안이 되는 것은 그 중의 두 
사람뿐이다. 나머지 48명은 암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안으로는 되지 않고 
장수를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하는 다시 말해서 젊었을 때와 같이 기능이 활발하게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면역력이 식사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소식으로 하면 활발하게 
가능하여 나이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소식의 습관을 젊었을 때부터 몸에 
붙여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젊었을 때 붙여 몸에 익혀야 
한다고 전문가는 충고하고 있다. 즉 생활 양식이 문제이다. 이 중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의, 식, 주 전반에 걸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식생활의 면에서는 이 소식의 습관을 몸에 붙인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으로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활발하게 유지할 수 있는 소식이 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동물 실험을 소개했지만 이 소식에 의한 면역 기능의 
활성화는 다만 암 뿐만 아니라 자기 면역 질환에도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4. 조식 폐지와 소식

  소식의 방법인데 여기에도 여라 가지 패턴이 있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의 1일 3식이 바른 식생활로 되어 있다. 이 3식 주의에서 식사 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같이 생각된다.
  그런데 인간이라는 것은 머리로 생각한 것과 같이 이론적으로 실행할 수 
없는 것이다. 하루의 섭취 칼로리를 1,500칼로리로 제한한다고 하고 매개 500 
칼로리로 하면 좋겠지만 500 칼로리는 배 쪽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는 수저를 놓을 수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이 실로 많은 것이다. 
소식을 한번 실행해 옮겨 보면 잘 아는 일이지만 오리려 한 끼를 완전히 빼어 
버리는 쪽이 의외로 편안할 것이다. 조금밖에 먹지 않는 시점 죽 지금부터 
먹으려는 시점에서 수저를 놓는다는 것만큼 아쉬운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대다수의 거짓 없는 실토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이론대로는 식사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 끼를 
빼고 나머지 두끼를 조금 만족스러운 양으로 하여 소식을 실행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한 끼를 빼는 것은 아침이냐, 낮이냐, 저녁이냐 하는 문제가 되는데 
가장 하기 쉬운 것이 역시 아침을 빼는 것이다. 세상에 조식을 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조식이 제일 빼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조식 폐지를 건강상의 이유로 실행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것은 오전중의 단식으로 어제부터 생산된 노폐물을 완전히 배설해 보려고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을 빼지 않고 점심이나 저녁을 빼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이것은 친구나 
동료 또 가족에 대하여도 교제상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건강면 에서 
너무나 구애되어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유지할 수 없어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조식 폐지는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아침을 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조식은 그날 에너지의 기본이 되는 것이니까 영양분을 균형 있게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조식을 거르는 오전 중에 몸의 힘이 빠져서 두뇌의 
활동도 저하되고 뇌빈혈로 쓰러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조식을 거르는 대신 밤에 다 찾아 먹는 사람이 많고 이 때문에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의 성인병이 되기도 한다.
  식사 횟수를 줄였다고 하여 밤에 찾아 먹게 되면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체코슬로바키아의 훼브리 박사 외에 브레이 박사 등도 같은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확실한 아침을 빼고 그 양을 밤에 찾아 한꺼번에 먹었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당뇨병, 심근 경색, 중풍 등에 걸려 애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녁을 줄이고 야식을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 식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야식을 삼가고 저녁밥도 줄이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아침을 빼고 저녁을 종래의 식사 량보다 더하지 않는 오리려 조금 
줄이는 정도로 하는 2식 주의가 과연 3식 주의에 비하여 어떠한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즉 같은 조식 폐지라도 현대 의학자가 주의하고 있는 것처럼 밤에 그 양을 
찾아 먹는 조식 폐지가 아니고 저녁을 소식주의를 지키면서 조식도 폐지하는 
소식주의를 말하고 싶다.
  다음의 표에서 보면 b, c, d는 어느 것이나 그리 좋지 않은 조식폐지이다. 
여기서 권하고 싶은 것은 e이다. 그리고 f가 더 좋은 소식주의인 1일 2식이다.
  <식사의 횟수와 식사 량>
     아침  점심  저녁   밤
  a  100   100   100        
  b   0    100   200         
  c   0    150   150        
  d   0    150   100   100  
  e   0    100   100        
  f   0     50   100        
   a를 기준 식사로 하였으며 이 때의 100이라는 수치는 자신의 평소의 식사 
량을 의미한다. 
  그런데 조식을 먹고 있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의 몸의 컨디션을 비교하는 
연구를 현대 의학자들도 저금씩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좀 걱정되는 일을 
지금까지 쭉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아침을 먹이지 않고,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과 오전 중에 있어서의 몸의 컨디션이 비교하는 연구가 많은 
것이다.
  이래서는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판정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여 살고 있는 것인데 조식을 
폐지하는 것과 같이 식사 습관을 바꾸어 버리면 리듬이 깨어져 몸의 컨디션이 
나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때문에 오전 중에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전신의 힘이 
빠져버리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리듬이 깨어진 사람들에 비추어서 역시 아침을 빼면 이렇게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아침을 먹는 사람에게 승리의 판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연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식을 폐지하고 나서 잠깐 동안 변경된 식사 패턴에 적응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6개월, 1년이 지나는 사이에 
차차 그 식사 습관에 적응하게 되면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었던 증상도 
없어진다.
  따라서 조식 폐지의 생활에 충분히 적응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비교해야 
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1일 3식 주의로 1식에 각각 800칼로리 합계 2,400 
칼로리를 먹고 있던 사람이 아침을 빼고 하루에 1,600칼로리의 소식이 되고 
나서 약 6개월이 경과한 후 3식 주의자와 몸의 컨디션을 비교해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침을 빼는 사람은 오전 중 체온이 낮고 36도 이하의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16명의 조식 폐지자 중에서 9명이나 체온이 낮은 사람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고 따라서 에너지도 
솟아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즉 3,000cc 용량의 자동차 엔진이 2,000cc의 힘밖에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분명히 아침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여름철 
더운 날에 육체 노동을 하고 있어도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더워 
땀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은 그다지 땀을 흘리지 
않고 시원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을 땀을 흘림8s서 그에 따라 염분과 수분 비타민 C를 일게 되니까 
지치기 쉽다. 노동을 해도 될 수 있는 한 땀을 흘리지 않는 궁리를 하는 것이 
빨리 지치지 않는 비결일 것이다.
  그렇다면 땀을 줄줄 흘리고 곧 지쳐 버리는 아침을 먹는 사람과 시원한 
얼굴로 일할 수 있는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과 어느 사람이 더 스태미나가 
있는지 그 차이를 당장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체온이 내려간다는 것을 건강상 나쁜 현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으나 반드시 그렇지만 않다고 생각된다.
  체온이 오르면 그에 따라 맥박도 빨리 뛴다. 인간은 평생동안에 뛰는 맥박 
수가 대략 태어날 때에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마이놋트라는 사람은 35억 회라고 말하고 있다. 그 진위는 고사하고 정해진 
맥박 수를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뛰게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체온을 내림으로써 맥박 수를 늦추는 것이 실로 장수의 비책이 
아릴까?
  인간의 신체도 에너지를 잔뜩 보급하여 체온을 올려 에너지를 척척 
소비하며 일에 열중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수면을 줄이는 원인이 되어 
갑자기 버림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한편 태어날 때부터 허약체질 이어서 스태미나도 없고 학과 같이 소식을 
하는 사람이 1백 세를 돌파하며 천수를 다하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1일 1식 주의는 아침이 좋은가? 저녁이 좋은가?

  식사의 횟수를 1일 1회로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세상에는 의외로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 주위에도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이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분들은 다 소식만의 1일 1식 주의인 
것이다.
  그런데 1일 1식의 경우 섭취 에너지가 같아도 아침에 먹는 것과 저녁에 
먹는 것을 비교하면 저녁에 먹는 경우가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보고가 나와 
있다. 
  그러므로 1일 800칼로리의 음식을 1회에 먹는다고 하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된다. 저녁의 1식으로는 살이 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굶주린 사람이 100명 있다고 하자. 이 사람들이 한 사람 당 
하루에 1,000칼로리의 음식물을 될 수 잇는 대로 충분히 소화 흡수하여 
에너지를 유효하게 이용하려면 저녁의 1식 주의가 좋다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굶주린 사람과 포식 상태의 사람과는 방법 자체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1800칼로리를 저녁에만 먹는 1식 주의로 나가면 살이 찌게 
되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것이 아니고 1800칼로리의 식사를 
400칼로리 줄여서 1400칼로리를 저녁에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음식물은 생명이다. 이 생명을 헛되게 살생하지 않는다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있다면 소식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식욕이라는 본능에 휘말려 맛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고 싶다고 
하는 욕심이 영양학자의 머릿속에 스며들어가 있다고나 할까.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소식의 사상 즉, 사랑과 자비를 실행하는 자에게 
건강과 장수라는 행복을 하늘이 주신다고 하는 우주의 엄연한 법칙을 먼저 잘 
이해하고서 영양학의 연구를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
        소식 실행상 주의 사항
      1. 소식할 때는 질이 중요

  소식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주의 사항을 말해두고 싶다.
  먼저 첫째로 소식을 함에 있어 더욱 그 질을 문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소식이라고 해서 과자나 빵 한 개, 라면 한 그릇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하면 영양 불량으로 쓰러지게 된다.
  소식은 가능한한 질이 좋은 식품을 선택할 필요가 더해지는 것이다.
  즉 영양을 완전히 갖추고 있으면서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이 이상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체식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백미보다는 현미, 흰 빵 보다는 통밀빵, 백 설탕보다는 
흑설탕이나 황설탕, 생선으로는 육류보다는 멸치나 정어리 말린 것이나 뼈째로 
먹을 수 잇는 잔 생선류 또 야채류도 무나 당근처럼 잎과 뿌리를 다같이 
요리에 사용하는 등의 궁리를 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정백한 곡류와 껍질을 벗긴 무나 잔뿌리를 제거한 우엉 등은 중요한 
미량 원소를 잃고 있다.
  최근에는 이 미량의 원소인 마그네슘(Mg), 망간(Mn), 셀렌(Se), 아연(Zn)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와 비타민류 거기에 소수의 
미네랄류(칼슘, 철, 동 등)가 중요시되어 왔다. 미량 원소의 생체 내에서의 
작용이 해명되지 않은 탓도 있어서 지금까지 크게 주목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마그네슘을 비롯하여 아연, 셀렌 등의 미량 원소가 
결핍되면 생체에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뇌의 혈류량이 줄어 뇌경색에 걸리기 쉽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일본의 도근 의대의 고바야시 요시야스 박사는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에 
비례하여 그 사람의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평균 연령 75세의 노인 72명(남자 38명, 여자 34명)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다.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과 뇌 혈류량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mg)  뇌혈류량(cc/분/100g)
            49
            90                       60
           130                       69
  이와 같이 마그네슘은 지금 큰 사회 문제가 되어 있는 뇌졸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 이외에도 마그네슘은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모리 히데키 박사의 
발표와 마그네슘이 혈압도 내린다는 모토야마 다카아키 박사의 발표 등이 
있다.
  어쨋든 마그네슘의 영양학적 가치를 다시 보게 되는 셈으로 1일 300mg은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은 식물이 갑자기 주목받게 되었는데 
다음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정백하지 않은 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백미보다는 현미가 더 좋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현미에는 비타민류나 
섬유질이 많아서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마그네슘을 현미에서 
섭취하려고 현미 식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중의 마그네슘량(mg/100g)
식품명  mg량  식품명  mg량
 쌀겨   1075    두부    20
 미역   900    쇠고기   20
다시마  870   돼지고기  15
아몬드  140     우유    14
대두 140   표고버섯  13
 땅콩   140    양배추   13
 현미   120      무     12
  밀    120     당근    12
 백미   22      배추    14
 식빵   22      밀감    14
파슬리  20      사과    4
시금치  17
  이것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전문 분야의 의사들 사이에 증가하고 있다. 백미 
100g이니까 이 백미로 1일의 필요량 300mg을 섭취하려면 백미를 1.4Km이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중노동을 하는 사람이면 하루에 한 되의 밥을 
먹었다고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한 되의 밥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미 같으면 겨우 300g으로 하루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가 
있다.
  이외에 아연의 결핍으로 미각에 이상이 일어난다든가 셀레늄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든가 하는 연구의 발표가 나오게 되었지만 이러한 미량의 원소도 
미정제 식품 현미, 생야채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식을 할수록 질을 선택할 필요가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lf이 좋은 현미나 콩종류(청국장, 된장, 콩가루, 팥 등)에다 잔 생선류, 
야채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 '하루에 30종류의 식품을 먹도록 합시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것은 완전히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식품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30종류나 
먹으면 서로 영양소가 보완되어 완전한 밸런스가 취해진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분명 그렇기는 하지만 매일 30종류의 식품을 먹는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30종류를 jrrp 되면 
아무래도 과식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영양 만점의 식사라도 과식하게 되면 뱃속에서 부패한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처럼 고생하여 30종류를 먹었는데 이래서는 오히려 건강상 마이너스가 
되어 버리지 않겠는가.
  일전에도 텔레비젼에서 남편을 위하여 저녁을 준비하는 어느 주부가 
30종류의 식품에 사로잡힌 결과 칼로리가 2,200, 단백질 75g의 호화 식단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방영되었다.
  저녁에는 2,200칼로리나 먹게 되는 그 남편의 장래의 건강이 우려되지 
않을수 없다. 식품의 질을 잘 생각하여 선택하면 결코 30종류나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백미를 현미로 바꾸고 흰설탕을 흑설탕으로 이렇게 연구하여 선택하면 
하루에 10종류로도 충분히 건강에 차질이 없는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7 건강 보조 식품의 유해론

        1
        건강 보조 식품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건강 보조 식품은 만병통치약으로 또는 불량 저질 식품이란 오명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 부작용 속출, 허위, 과장 광고 문제시 돼.
  건강 보조 식품이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에 부족되기 쉬운 특정 
성분을 예방 차원에서 섭취,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을 
말한다.
  점자 건강 지향적인 소비 형태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1980년대 이후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이 
출현하였다.  
  그러나 건강 보조 식품을 복용하거나 구입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낳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도 주스를 끓인 물에 50%로 
희석하여 어디든지 외상에 발라보면 된다. 소독과 치료의 효과는 다른 어떤 
약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따라서 포도의 화학 성분은 체내의 이물을 파괴하여 배출할 뿐 아니라 
농양에 의한 공동 등의 상처도 고쳐 놓는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또 한 가지 우리 몸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는 
작용도 한다.
  포도에는 이처럼 인체의 질병에 대한 치유력이 있다. 혈액을 깨끗이 하고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진 화학 조직이 포도에 필적할 만한 과실이 또 있는지 
여부는 의심스럽다. 포도의 화학 성분이 영양가 및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그 과육 속에 함유되어 있는 여러 가지 성분, 당분, 비타민류, 유기산, 광물염, 
효소 등의 덕분이다.
  먼저 포도가 영양가가 높은 것은 다른 어떤 과실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당분 때문이다. 포도당 및 과당은 인슐린의 도움 없이도 에너지로 전환된다. 
포도의 성분은 동화되기 쉽기 때문에 단시간내에 피로하고 쇠약해진 조직에 
새로운 생명력 또는 활력을 주어 몸의 원기를 회복시키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포도에 들어 있는 당분은 매우 빨리 연소되어서 우리들의 몸에는 에너지가 
생기게 되며 그 덕분으로 인간의 생물적 영위에 매우 귀중한 단백질을 조절할 
수 있게 되는 효과도 생기게 된다.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포도의 또 다른 성분이 지니고 있는 치유력이다. 
포도에는 당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1, B2, P, C가 함유되어 있으며 그 
중요성은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더라도 잘 알려져 있다. 
  포도의 또 하나의 놀라운 특징은 유기산, 능금산, 구연산, 주석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서 이들의 양은 적지만 그보다 양이 많은 염류(칼륨, 
나트륨, 칼슘, 인, 철)와 함께 단백 식품의 과식이나 발병 원인에 의해 체내에 
생긴 산성증을 억제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들 무기물과 염류는 
동화수(동화작용에 의해 생체 내에 생기는 놀라운 마법의 물)에 녹으면 
알칼리화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최고의 천연 광천수에도 결코 못지않은 
이뇨제로서의 작용을 한다. 포도에 들어 있는 무기물과 염류는 또 비타민과 
함께 작용하여 인체(특히 어린이)에 있어서 훌륭한 강장제가 될 수도 있다.
  포도에 의한 자연적인 배출 과정을 통하여 몸 안의 피가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모든 독소를 거절하게 된다.
  그런 상태하에서의 인체는 여러 가지 병에 대항할 수가 있는 것이다. 피와 
정신이 순수하다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이 원칙일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스트레스와 긴장에 
위협당하며서 살고 있으며 바람직스럽지 못한 나쁜 습관들 특히 잘못된 
식사와 음주와 신경의 긴장 등에 의해서 평형이 깨진 생물체로 되어 간다. 
이렇게 하여 또다시 혈액에 불균형이 생기고 그 결과 병이 체내에 침입하여 
번식하게 된다. 포도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이 발휘하는 강한 치유력의 비밀은 
그것이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으며 체내에서는 건강한 조직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고 여러 가지 유해하기만한 이물을 분해하여 파괴하는 굉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와 같이 포도 그 자체의 효능에 첨가하여 인체 스스로 독소가 있는 
음식물 혹은 술이나 니코틴과 같이 그 자체가 독인 것을 흡수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려는 작용을 활발히 전개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완벽한 치유력이 생기는 것이다.
  포도의 화학 성분은 매우 완벽한 평형 상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포도는 
썩는 일이 없고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포도는 수분을 빼내어 건포도로 두면 언제까지나 보존이 된다. 예를 
들어 포도송이를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3-6개월 만에 그것은 건포도로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썩었다고 생각되는 포도를 잘 검사해 보면 실은 포도 
껍질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거나 발효작용이 일어난 것에 
불과한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완전한 상태에 있으면 결코 썩는 일이 없는 우수한 식품이다. 

    2.신선초-소양체질
 
   1.신선초의 내력
  이 식물이 문헌에 나타난 것은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다. 중국명은 도관초라 
하며, 필수 지방산과 당류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신선초의 줄기 높이는 45cm이며 줄기와 잎은 삶아먹고, 뿌리는 빻아서 
가루로 먹는다고 되어 있다.
  전설로는 진시황제가 부하 서복과 남녀 1000여 명을 시켜서 불사의 약로를 
찾아오라고 일본에 파견하였다. 이들은 불사초를 찾지 못하고 숨졌으며 그 
묘가 웅야에 남아 있다.
  1983년 10월 3일 오후 3시 30분경, 일본의 삼택도에는 대화산 폭발로 섬의 
식물들이 모두 불타 버렸다. 그 황량한 대지 위에 싹이 돋아났는데, 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식물이 명일엽이라 불리우는 미나리과의 다년초였다.
  장수촌으로 이름난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팔장도를 탐방한 일본의 
장수학자들은 이 섬 주민들의 건강 및 장수가 명일엽을 먹기 때문이라고 
발표하여 일대 붐을 일으켰다. 
  이 섬의 노인 인구 60세 이상이 전주민의 16.4%로 일본 전국 평균의 
9.4%보다 훨씬 높다. 또 특이한 것은 고혈압 환자를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 신선초를 젖소에 먹인 결과, 유량이 30%나 늘어났다고 
발표하였다. 탈모 환자가 신선초를 복용한 결과 1년만에 머리카락이 돋아나는 
것을 확인하고 신선초야말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장수초라고 격찬했다.
  1977년 오사카 약대의 M. Kozawa교수 등이 신선초 뿌리에서 많은 성분을 
추출하여 구조식을 규명하였고, H. Goto박사가 식품 분석 센터에서 성부을 
분석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대학, 연구 기관, 회사 등이 도입된 신선초에 대하여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2.신선초의 성분
  신선초는 매우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주요 성분표에서 보면 비타민, 
미네랄이 대단히 풍부하다. 성분으로 보아 고등 영양 채소, 건강 식품, 음료수 
등 그 용도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생산량이 많아 매우 
경제적인 식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는 신선초는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더욱 그 용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신선초의 성분










   3. 가정에서의 재배
  가정에서의 신선초는 언제나 신선한 녹색을 즐길 수 있고 관상용으로도 
좋다.
  가정에서는 종자를 발아하여 재배하기는 어렵고, 굵은 묘목을 구입하여(10주 
정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우선, 화분을 준비하여 흙을 가득 넣는데 부산물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약 
20-30% 혼합한다. 물을 충분히 주고, 화분 하나에 한 주씩 심으며 흙을 좀 
돋아 준다. 관리는 생장하는 것을 보아가며 하고, 빚은 정면이 아니어도 된다. 
묘목은 어느 때나 수시로 심을 수 있다.
  비료는 부산물 퇴비를 사면 되는데 보통은 꽃집에서 팔고 있다.
  베란다에 화분으로 재배하면 되고, 온도가 20도 이상 올라가야 생장이 
왕성하다.
  1년 정도 지나면 뿌리가 굵어지고 줄기는 1미터 정도로 자라는데 곁가지는 
잘라내어 줄기는 소스를 발라 먹고 잎은 살짝 데쳐서 먹으면 특유의 맛이 
있다. 물김치를 하여 먹어도 좋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뻣뻣해서 먹기가 
나쁘므로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면 좋다.
  정원에 심는다면 정원수 사이에 심어도 좋다. 신선초는 30도 이상이 되면 
생장이 잘 안 되어 차광막을 쳐서 재배하는데 이때 정원수는 차광막 역할을 
한다.
  중부 지방(서울, 대전 등)은 월동을 못 하므로 흙, 비닐로 두껍게 덮어야 
한다. 남부 지방은 월동이 가능하지만, 이 식물이 아열대 식물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중으로 비닐 하우스를 하여 월동을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재배하여 공해도 적고, 농약도 살포하지 않은 채소를 먹는다는 
즐거움이 얼마나 좋은가?
  한번 재배해 볼 만한 식물이다.
   
    3. 알로에 - 태음 체질
   1. 알로에의 성분별 약리성
  우리가 알고 있는 알로에의 성분과 약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첫째, 알로인과 알로에 에모딘은 고미(입맛을 당기는 쓴맛)와 건위 작용으로 
장질환과 변비 치유에 특효를 보인다.
  둘째, 알로에 올신은 산, 알칼리, 열에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 
조건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방사선 화상에 의한 
피부궤양과 위의 보호성 점막의 손상으로 위산에 의한 위궤양과 위산의 
노출에 의한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김종극 박사의 논문에서도 궤양 치료에 탁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셋째, 알로미친은 항종양성이 있어 암세포에 작용한다. 즉 항암 작용을 한다.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황우익 박사의 연구 논문에서 알로에 추출물이 항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항암 작용은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가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영지, 인삼의 추출물도 고분자 다당체로 
항암 작용을 한다. 이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일반적으로 중심을 나타내는 
것이다. 중심에 붙는 여러 기가 조금씩 다른 작용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알로미친이라 말할 수 있다.
  넷째, 알로에틴 쓴맛은 없고, 항세균성, 항진균성 작용을 한다.
  다섯째, 옥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약선성이며 그 분자량은 45만 개로 
추정되고 있고 체액을 개선하는 작용과 항암 작용의 주요 물질이다. 또 피부의 
흡수 속도가 빠르고 흡수된 다당체는 피부 세포의 수분과 친화력이 강하므로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2. 알로에의 효과, 효능
  알로에의 효과와 효능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항위궤양, 항십이지장궤양, 상처 및 화상 치료, 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도우며, 항염증 작용과 면역 항진 효과, 항바이러스 효과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항염증 작용이다. 일반적인 양약재인 염증 
치료제로써는 하이드로 코티손을 사용한다. 
  이 하이드로코티손은 사람의 부신 피질에서 생성되며 또한 과학적으로 
합성된다. 이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염증, 알레르기, 
피부소양, 교원병, 종양, 급성 및 만성 부신 피질 부전증 및 쇼크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전제제이다.
  그러나 이 부신 피질제는 스테로이드계의 화학 합성물로서 과다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하다. 가장 심각한 것은 뇌하수체의 기능 저하와 전해질 균형 파괴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 주로 대사 장애를 나타내는데 안면이나 경부 등에 습속한 지방 침착을 
초래하며 근무력, 복통, 요통, 고혈압, 피부 출혈을 나타내는 쿠싱 증후군이 
나타난다.
  이 약전 제제가 염증 부위에 얼마만큼 빨리 침투되느냐 하는 속도에 따라 
치유 효과와 치유 시기를 달리한다. 
  알로에의 육탄당 고분자 다당체는 이러한 약물의 피부 투과를 돕는 작용을 
한다. 즉 다시 말하면 하이드로코티손의 작용을 돕는 약물 수송체 역할을 
한다. 그래서 화학 요법과 알로에를 같이 사용하면 서로 길항 작용으로 약효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복합하여 상승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3. 알로에의 학술적 증거
  1. alloxan 당뇨 흰쥐의 혈당량 및 인슐린 양에 미치는 aloe vera Linne의 
효과에 관한 연구(이화여대 대학원 약학과 김혜선)-항당뇨병 효과-
  2. 알로에 추출물의 항암성 연구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생화학과 교수 
황우익)-항암 효과-
  3.알로에 베라 투여가 코발트-60감마선 조사를 받은 쥐의 생존율과 조혈간 
세포에 미치는 영향(경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최민철)
  4. 소화성 궤양에 있어서 알로에 베라의 치료 경험(고려대학교 의과 대학 
내과학 교실 박사 김종국)-소화성 궤양의 치료예-

   4. 건강 보조 식품으로 본 알로에
  알로에는 다당체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당체는 거의 식이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알로에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식물로 식물 세포막의 주성분을 이루는 셀룰로스라는 다당체이게 때문이다. 그 
외에 육탄당인 포도당(glucose), 만노스(mannose)와 알로에 점액 분비 
세포에서 분비되는 글루타민이라는 식물액과 복합 다당을 구성하는 
우론산(uronic acid)은 복합체를 만들어 동물의 해독 작용을 한다. 또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특히 필수 아미노산을 90%이상 함유하고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란 인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며 인체의 단백질 형성에 
불가결한 것이므로 반드시 식품으로부터 공급 받아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에는 
8가지가 있는데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로이신(leucine), 
이솔로이신(isole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립토판(tyroptophan),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이다.
  알로에에는 무기질이 다량으로 들어있는데 무기질 중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무기질, 칼슘, 철,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망간, 코발트, 아연 등이 알칼리 
생성 요소이다. 이러한 무기질이 알로에에는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5. 알로에 사용상 주의 사항
  알로에의 약리성을 언뜻 보면 의학에서 말하는 치료제임이 분명하다 힐 수 
있다. 그것도 의사가 필요없는 약초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치료 측면이 아닌 예방 측면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즉 예방 의학이라야 한다.
  한 가지 예로 심근 경색증으로 발작을 시작하면 30분내에 사망하는 수가 
있다. 그런데 알로에가 심장병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알로에를 복용시킬 때 
어떤 상황이 일어나겠는가.
  다시 말하면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는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예방 의학은 평소에 복용함으로써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신진 대사를 원활히 
하여 인체 정상화를 꾸준히 유지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4. 능금(사과) - 소음 체질
    영양학적으로 효과가 큰 식품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는 말은 진부한 이야기지만 이 말에는 
올바른 상식과 진실이 담겨져 있다.
  왜냐하면 사과는 신이 내린 가장 위대하고 훌륭한 음식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과는 칼륨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의 하나인데 칼슘이 뼈와 보다 
강한 신체 조직에 미치는 효과가 있는 반면에 칼륨은 부드러운 신체 조직을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칼륨은 젊음의 미네랄이다. 칼륨은 
동맥혈 이완제로써 몸의 혈관을 보다 유연하고 신축성이 있게 해준다.
  또한 칼륨은 위험한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전사이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하루에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없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현실적으로 중요한 영양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과는 인류가 소비한 가장 오래된 과일의 하나이다.
  사과가 인류의 운명에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에덴동산에서부터였다고 한다.
  이처럼 인간은 수천년동안 사과를 먹어 왔다. 그리고 사과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들이 결코 성취할 수 없는 건강을 지니고 있다.

  
    사과는 풍부한 칼륨의 원천
  사과가 맛이 있는 과일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지만 나는 먹기 
좋은 것이라는 것 이상의 어떤 면을 바라본다.
  왜냐하면 사과는 일단의 미네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미네랄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네랄링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생명체의 삶에 중요한 물질이 미네랄이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부족하다. 이런 사실은 그들의 세포 조직에 
그대로 나타난다. 여러분들의 주위를 돌아볼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윤기 있고 
생동감 있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가. 문명 생활속에서 살고 문명화된 음식을 
먹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칼륨이 결핍된 것처럼 보인다. 피부와 근육상태는 
나쁘며 살은 신체 골격 조직에 단단하게 매여 있지 않으며 주름살이 얼굴과 
목에 가득차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눈언저리에 무겁게 축 늘어진 피부를 보라. 칼륨의 
결핍이 오래 계속될수록 눈 위의 피부탈증(prolapsing)이 더욱 심해지고 
사람들은 곧 큰 눈 대신에 가늘게 찢어진 듯이 보이는 눈을 가지게 된다.
  물론 보통 사람들은 이것을 나이가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현상으로 치부해 
버린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피부와 근육 상태의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그들이 나이를 먹게 되는 것에 원인을 돌리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젊고 늙지 않는 피부 조직을 가지기 위해서는 칼륨을 섭취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매일 요구하는 양의 칼륨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늙어 보일 것이다. 이것이 칼륨 결핍으로 인한 조로 현상이다.
  이런 현상은 정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식물의 줄기를 단단하게 하고 식물에게 
해로운 많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의 생산에 칼륨은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칼륨은 씨앗을 꽃으로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다.
  만약 식물에 칼륨 결핍 현상이 일어나면 식물은 중간 단계에서 성장이 
멈춰지게 된다. 극심한 칼륨 결핍증의 첫째 증세는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식물이 성장이 정지되는 것이다.
  만약 칼륨 결핍이 즉시 시저오디지 않으면 식물은 서서히 말라들기 
시작하고 누렇게 변하면서 죽게 된다.
  동물과 인체에도 마찬가지다. 칼륨이 결핍되면 신체 세포는 서서히 퇴하하는 
것이다.
  인간이 음식을 쓸데없이 주무르고 중요한 칼륨을 식품 정제 과정에서 
제거시킴으로써 건강 허약과 질병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정미소에서는 곡물을 
정제해서 몇 년 동안이나 상하지 않는 흰 밀가루를 만든다. 이는 칼륨이 
정제되었기 때문이며 칼륨이 제거된 곡물을 해충들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정미소에서 밀을 정제하여 흰 밀가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미노산, 비타민 E, 
밀기울, 복합 비타민 B와 같은 요소들의 25%가 사라지게 되고 칼륨은 완전히 
제거된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정제된 곡물을 소에게 먹였더니 이 소들은 결국 심장 
질환으로 죽었다. 
  우리가 음식물로부터 칼륨을 더욱 정제해 낼수록 우리는 점점 병들어 간다. 
사람의 몸은 아픔이 더할수록 시간과 정력을 낭비한다. 더한 아픔을 돌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과다한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러한 모든 정력이 좋은 음식의 중요성과 함께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영양지식에 부응하는 식사습관을 배우는 방법으로 인도되어야 한다.
  사람들에게 미네랄이 건강에 대해 가지는 중요성도 가르쳐야한다. 또한 
현대인들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매일 칼륨 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더 나은 의료 시설과 의사가 널리 분포되어 있다고 해도 근본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거나 우리의 불명예스러운 질병들과 사망률을 조금이라도 호전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그다지 수치스러운 정도는 아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네랄이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가르쳐야 한다. 그들에게 신체에 매일 칼륨을 공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는 신체가 올바른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통해 많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곧 영양 불량 상태가 사람들이 아프게 되는 이유이다.
  사람들은 전염병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실제는 세균들의 거점을 마련해 
주는 영양 불량에 의해 사망한다.
  치명적이거나 약화중은 건강 상태에서의 영양 불량은 언제나 사망의 원인이 
된다.
  신체에 귀중한 칼륨을 포함한 미네랄이 충분히 존재한다면 건강하고 상력한 
혈액 안에 세균이 거점을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차는 성인병을 예방
   1. 녹차
  인류가 차를 처음 마시게 된 동기는 인체의 75%가 수분으로 되어 있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인간은 단 하루라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옛날부터 차는 기호 음료로 많이 마셔졌지만 약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차의 효과에 대한 특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가 있는데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 대한 효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차의 성질은 약간 차되 맛은 달고 쓰면서 독성이 없다. 차가운 성질이 
상기된 기운을 내려주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소변과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그 차가운 성질은 우리의 몸이 화상을 입었을 때 열독을 풀어주는 
기능도 갖고 있다.
  쓴맛은 신장을 강하게 하고 단맛은 위장에 좋은 자극이 되어 소화를 도우며 
당뇨를 그치게 한다. 잠이 많지 않게 하고 오랫동안 마시면 지방을 분해하여 
사람을 날씬하게 한다고 의서에 쓰여 있다.
  그간 여러 통계와 동물 실험으로 차가 항암 작용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녹차 속에 있는 탄닌 성분이 인체 세포에서 돌연 변이를 일으켜 세포 
조직을 파괴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영국의 암센타의 스티치{{{{        체질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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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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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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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그의   실험   논문에서   발표하였다.
  또한 1985년 일본의 사라세이 히코 등은 찻잎 성분의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녹차 추출액을 직접 암세포에 투여하고 고형 종양의 증식 억제와 
돌연 변이 방지 효과를 입증하였다. 그외에도 찻잎에 있는 엽록소와 섬유소 
등도 돌연변이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즉, 강력한 발암 물질로 지목받은 아플라톡신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뜻이다.
  한국 화학 연구소에서는 녹차의 항암 효과에 관한 인체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인체는 지극히 위험해서 통상적으로 동물 실험을 수없이 반복한 
이후에야 비로소 인체에 실시해야 하는 제약성 때문에 이 분야의 실험은 좀 
색다르게 추진되었다. 세계 최초로 인체 실험을 통하여 녹차의 효능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녹차는 또 성인병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녹차속의 카테킨류의 성분은 
혈청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며 효율적으로 배설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비타민 C와 색소 성분은 동맥 경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통계를 보면 차를 늘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중풍, 
동맥 경화의 발병률이 낮으며 심근 경색도 방지하여 심장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을 보여준다.
  찻잎의 다당류에는 항당뇨성 치료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이는 당뇨의 체액의 수분 대사의 호르몬과 관계가 깊은데 차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할 뿐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잘 배설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차는 과산화 지질로 인하여 과산화 체질로 변하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비만과 노화를 억제시키는 데 탁월하다.
  공해 속에서 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차는 참으로 좋은 식품이라고 하겠다. 
차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음식물에 소량 함유되어 있는 잔류성 농약 성분인 
맹독성 공해 물질과 결합하여 장에서 흡수되지 않는 화합물이 되어 
무독화시키기 때문이다.
  차에도 커피나 홍차처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실 카페인은 
정신을 맑게 하고 감각을 예민하게 하여 기억력, 판단력, 지구력을 증가시키는 
좋은 물질이지만 잠이 잘 안 오게 하는 특성도 있다.
  그러나 커피 속의 카페인과는 구성 성분이 다른 관계로 우리 몸을 해치는 
다른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는 인체의 입이나 장에 해로운 세군이 침입하면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충치 예방과 구취 제거에 좋다.
  과음한 후에 숙취를 풀어주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니코틴 해독에 뛰어나다. 
  차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과 차로 인하여 잠을 못 자는 사람들은 
피해야 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연하고 따뜻하게 달여 마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차를 불의 기운이 있는 곳에 가까이 하거나 습기가 있는 곳에 두어서는 안 
된다. 차는 습기와 화기에 약하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찻통에 
공기가 들어가서도 안 된다. 또 다른 물질이 섞여도 안 된다. 우리나라 차는 
대부분 반 발효차이므로 해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보관만 잘 하면 약 2년 정도는 무방하다.
  오래된 차가 있으면 프라이 팬에 볶아서 엽차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마시던 차를 다관에 오래 두었다가 마시면 안 된다. 속히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 찌꺼기는 화분의 거름으로 쓸 수가 있다. 냉장고 속에 
넣어두면 냉장고의 악취가 없어진다. 
  차는 물의 신이요, 물은 다채이다.
  진수가 아니면 그 다채를 엿볼 수 없다. 산정의 샘물은 맑으나 무겁다 들 
속에서 나오는 물은 맑고 달며 모래여서 나오는 물은 맑고 차다. 흙 속에서 
나오는 물은 깨끗하고 담백하다. 
  황석에 흐르는 물이 좋다. 그늘진 곳의 물이 양지의 물보다 좋다. 진원에서 
나는 물은 맛이 없고 진수는 향이 없다. 물을 담는 항아리는 반드시 정중에 
두어야 더욱 좋다. 그리고 이슬 기운을 받도록 한다. 그래야 정령한 기가 
흩어지지 아니하며 신령한 기가 남아 있다.
  다관에 차를 넣어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맛도 떨어지고 향기도 잃게 
된다. 찻잔에 어리는 차의 빚깔은 연한 녹색이 제일 으뜸이다. 차의 빛깔이 
황색이나 붉은 간장 빛을 띄게 되면 좋지 못하여 차의 맛도 떨어지고 너무 
떫거나 쓰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정성이 담겨야 차의 잔을 잘 맞출 수가 있다. 
  차의 간을 잘 맞추는 사람은 인생의 간도 잘 맞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생의 간 맞춤은 무엇일까.
  가족 관계, 이웃 관계, 사회 생활 등 모든 인간 관계의 간을 잘 맞추어 
나가면 자연히 그 사람은 성공할 수가 있다고 본다. 

    2. 솔잎차
  만고에 청청한 소나무는 그 기개가 청렴하고 고결하다.
  우리의 선인들은 인간의 의리와 선비의 기개를 비유하여 푸른 소나무의 
기상을 시문화에 기록하여 표현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나무 숲은 정기가 많아 
선인들이 그 밑에서 수행하였으며 식사를 벽곡법으로 하였다.
  말하자면 산속에서 적송 잎을 따서 콩가루를 혼합하고 대추를 곁들여 
먹었다고 한다. 도인들이 수도할 때에 현장에서 간편한 식사를 하기 위함이요, 
또 우리들처럼 가정에서 하는 식사로 백미식과 육식을 하게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이 건강과 장수를 
위하여 자연식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나라 산야에는 옛날부터 각종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우리들이 
소나무 잎을 식용이나 약용을 사용하는 것은 5종이 있다. 적송, 왕송, 오엽송, 
흑송, 잣솔 등이다. 우리 나라 각지에는 적송과 흑송이 많다. 적송은 나무대가 
크고 높으며 솔잎 끝과 나무껍질이 붉다. 그 재목은 질이 좋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나무의 정기도 많고 잎새의 약효도 좋다고 한다. 우리들이 솔순이나 
솔잎을 쓸 때에는 될 수 있는 한 이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흑송 줄기의 
껍질은 회흑색을 띄고 있다.
  여러 가지의 솔잎을 다 쓸 수 있으나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더 좋다. 또 도로변을 피하고 먼지와 공해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1) 소나무의 민간 요법
   1. 생솔잎
  우리의 선조들은 주거지의 주변에서 늘 소나무를 쉽게 얻을 수 있었으므로 
오래전부터 솔잎, 송피, 송순, 송진, 송화 가루를 널리 식용 또는 약용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증막에서 때는 나무도 소나무인데 그래야 
효과가 좋다
  
  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더 덧붙인다면 정어리는 먹이사슬(작은 생물은 큰 생물에게 먹히고 큰 
생물은 그보다 더 큰 생물이 먹는다)의 하위에 속한다. 큰 생물의 몸은 작은 
생물의 몸을 받아들임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선은 작을수록 
좋다. 그리고 최근엔 바다 역시 공해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먹이 사슬의 
상위에 속하는 큰 생선(방어나 다랑어)이나 고래는 유해한 오염 물질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이라면 그럴 염려가 없다. 
이처럼 정어리는 고핵산 식품으로 그밖에 다른 많은 점에서도 정말 뛰어난 
식품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생정어리보다 깡통 정어리가 핵산이 많지만 신선하고 값싼 
정어리가 흔하니까 제철에는 생정어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깡통 정어리를 쓸 때는 어떤 요리로 하든 안의 기름을 완전히 빼야 한다. 
특히 감량중인 사람은 주의하기 바란다. 기름은 많은 칼로리를 내기 때문이다. 
깡통의 기름을 빼기 위해서는 깡통 따개로 뚜껑을 4분의 1정도 딴 뒤, 밑에 
받침 접시 같은 것을 놓고 3-4분간 거꾸로 세워 놓는다. 기름이 완전히 
빠지기를 기다리는 사이 야채를 썰거나 스프를 만들면 된다.
  만약 당신이 더 철저하게 깡통의 기름을 빼고 싶다면 정어리를 꺼내어 채에 
받쳐 놓는다.
  정어리는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큰 것에 비해 핵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1) 정어리 고추장 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호박 1/2개, 두부 1/4모, 양파 1/5개, 파, 마늘 조금씩, 
고추장 1 큰술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에서 꺼내 기름이 빠지도록 체에 받혀 놓는다. 마늘은 곱게 
다져놓고 양파는 반달 썰기를 해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은 다음 고추장을 풀어 끓인다.
  3. 끓으면 정어리와 호박을 넣는다. 다시 끓으면 두부와 파를 넣어 맛을 
낸다.

    2) 정어리 김치찌개
   재료
  정어리 통조림 200g, 김치 200g, 파, 마늘, 황설탕, 식물성 기름.
   만들기
  1. 정어리는 통조림 뚜껑을 3분의 1쯤 따 기름을 따라 낸다. 김치는 송송 
썰어 넣고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
  파는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2. 냄비에 기름을 넣고 김치를 볶다가 정어리를 넣어 같이 볶는다. 김치가 
조금 익으면 김치 국물을 약간 붓고 다진 마늘과 파, 흰설탕을 넣어 조린다.

    3) 정어리 샐러드
   재료
  정어리 통조림 150g, 양파 작은 것 1개, 토마토 1개, 양상추 2장, 파슬리 
조금
   만들기
  1. 정어리는 채에 받쳐 기름을 빼고 양파는 잘게 썬다. 파슬리를 곱게 다져 
놓는다.
  2. 기름을 뺀 정어리를 크게 으깨어 잘게 썬 양파와 섞는다.
  3. 야채를 먹기 좋게 접시에 올려 놓고 그 위에 기름을 뺀 정어리와 양파를 
올려 마늘을 넣고 파슬리를 뿌린다.

    (2)콩 요리법
  핵산 식이 요법에서 중요한 것은 콩류이다.
  콩의 영양가에 대해서는 아마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비타민 B1, E, 
나이아신, 판토텐산, 엽산 등을 많이 포함하지만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이 
비타민 E이다. 비타민 E는 몸의 노폐물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젊어지는 비타민이라고도 한다. 성 호르몬에도 유용하게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미네랄로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이 아주 많다. 칼슘은 뼈의 성분도 
되지만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과 고혈압, 신장 결석을 미연에 방지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경이 마비된다거나 반대로 흥분하기 
쉬워지는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대인의 식생활로는 그것들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그러나 대두를 비롯한 콩류를 먹고 있는 한 그러한 걱정은 없다.
  콩은 밭의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모든 식물 중 가장 많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날씬해지기 위해 혹은 콜레스테롤 치를 낮추기 위해 육류를 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콩은 귀중한 단백질의 보급원이 된다.
  여기서 한 실험을 소개하자.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쪽에는 
단백질원으로 콩을 먹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쇠고기를 먹여 여러 가지 
운동량을 조사했다.
  쇠고기를 먹은 그룹은 콩을 먹은 그룹에 비해 순발력은 뛰어났지만 
지구력이 떨어졌다. 또 두 그룹을 물에 집어넣은 실험에서는 쇠고기를 먹은 
쥐는 15분만에 지쳐 있었지만 통을 먹은 쥐는 평균 45분. 즉 3배나 오래 
헤엄쳤다. 이것은 콩에 포함되어 있는 풍부한 핵산의 효과이다.

    1) 두부 탕수
   재료
  두부 1/2, 고구마 1/2개, 녹말가루, 식물성 기름 조금씩, 소스(피망 1개, 
목이버섯 3개, 녹말가루 3큰술, 다시마(사방 10cm) 1장, 물 1컵, 진간장 1큰술, 
황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한입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소금을 솔솔 뿌려둔다. 고구마도 
껍질을 벗기고 두부와 같게 썬다.
  2. 피망은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고 반 잘라 씨를 턴 다음 한입 크기로 
비스듬히 썬다. 목이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큼직하게 썬다.
  3. 귤은 껍질을 벗기로 한 쪽씩 떼어 놓는다. 녹말가루는 물 6큰술에 풀어 
놓는다.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 팔팔 끓는 물 1컵을 넣고 살짝 끓여 다시마는 
건지고 국물만 받는다.
  4. 두부는 프라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두부에 녹말가루를 고루 
입혀 지져내는 것처럼 튀긴다. 고구마는 그냥 튀긴다.
  5. 소스는 준비한 다시마 국물에 진간장을 넣어 색을 내고 황설탕, 식초,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다음 끓으면 준비된 피망, 목이버섯, 귤을 넣고 끓여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다.
  6. 접시에 튀긴 두부와 고구마를 담고 뜨거운 소스를 뿌린다.

    (3)시금치, 양송이요리법
  나이를 먹지 않는 식이 요법의 기본은 고핵산 식품이지만 아무리 핵산을 
많이 섭취해도 만약 그 대사 작용을 돕는 영양소가 몸속에 없다면 핵산은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핵산만 많이 섭취해야 한다면 핵산을 
추출한 정제를 먹으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신체기능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관계되고 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비로소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그래서 시금치, 양송이를 먹는 것이다.
  이들 식품은 야채 중에서 핵산치가 높은 것들이다. 거기다 생선에서는 얻기 
어려운 여러 가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시금치에는 비타민 A, C. 철분. 엽산이 많고 양송이에는 비타민 B2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어느 것이나 사람의 몸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이다.
  비타민 A가 빠지면 피부와 눈이 약해지고 비타민 C와 철분은 빈혈을 
막는다.
  또 비타민 B2는 아미노산과 지방, 탄수화물을 대사시킨다.
  
    1) 양송이 샐러드
   재료
  양송이 버선 40g, 양배추 30g, 양파 10g, 파슬리 5g, 소스(겨자 2g, 식추 3g, 
식물성 기름, 소금(천일염) 약간)
   만들기
  1. 양송이 버섯은 뿌리에 묻어 있는 모래를 조심스럽게 도려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애고 세로로 썰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 양배추는 한 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 곱게 다진다.
  2. 소스는 분량 만큼의 양겨자, 소금, 식초, 식물성 기름을 한데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만들어 놓은 소스에 다진 양파를 넣어 섞는다.
  4. 우묵한 그릇에 양배추를 돌려가며 깐 후 냉장고에 넣어둔 양소잉 버서을 
담아 소스를 얹는다. 그 위에 다진 파슬리를 뿌려 장식한다.

    2) 시금치 국 
   재료
  시금치 100g, 모시조개 6개, 다시마 30g, 고추장 1큰술, 실파 2뿌리, 마늘 
2쪽, 소금, 간장 약간
   만들기
  1. 시금치는 뿌리를 다듬어 깨끗이 씻는다. 끓는 소금물에 뿌리쪽부터 넣고 
두껑을 연 채 파랗게 데쳐 내어 찬물에 헹군다. 모시조개는 솔로 문질러 씻어 
연한 소금물에 담가 둔다.
  2. 다시마를 준비하고 실파는 깨끗이 다듬어 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다시마와 고추장을 넣어 볶는다. 다시마에 고추장이 고루 배고 또 
달라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저어 준다.
  4. 다시마가 익으면 물을 부어 끓인다. 팔팔 끓으면 해감을 토해 낸 모시 
조개를 넣어 국물 맛이 어우러지도록 한다. 조개 입이 벌어지도록 끓인다.
  5.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데친 시금치를 넣어 살짝 끓이다가 싱거우면 
고추장을 풀어 넣든가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6. 길쭉하게 썬 파와 다진 마늘을 넣는다. 시금치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끓으면 얼른 불에서 내려 그릇에 담아 낸다.

    2. 소양 체질
   (1)해물 요리법
  고핵산 식품인 새우, 게, 대합, 굴, 오징어류를 먹는다.
  단, 이 식품들은 비교적 콜레스테롤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혈압이 높다거나 심장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으면 피하는 쪽이 
좋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처럼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식품을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충분히 대처할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인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식생활 때문에 조금만 콜레스테롤이 
늘어도 처리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 점에 주의하면서 고핵산 식이 요법을 수개월간 계속 한다면 지금까지 
잃었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지방을 충분히 대사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의 콜레스테롤 함유량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1) 해물 냉채
   재료
  새우 (중간 크기) 5마리, 소라 3개, 갑오징어 1마리, 오이 1/2개, 배 1/2개, 
잣, 소금(천일염) 조금, 마늘 소스( 다진 마늘 1큰술, 물(생수) 1큰술, 황설탕 
1작은술, 진간장 1/2 작은술, 소금 1/4 작은술, 들기름 조금)
   만들기
  1. 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빼내고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소라도 싱싱한 
것으로 골라 씻어 둔다. 갑오징어는 머리, 꼬리를 떼내고 내장을 뺀 다음 
몸통의 껍질을 벗겨 둔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1cm 폭, 5cm 길이로 도톰하게 썰고 배는 껍질을 
벗기고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잣은 곱게 다져서 
가루로 만든다.
  3.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준비한 새우를 넣어 데쳐낸 다음 식으면 
껍질을 벗기고 큰 것은 반으로 포를 뜬다. 소라는 삶아서 살을 빼내어 내장을 
떼고 큰 것은 2-3등분 한다. 준비한 오징어의 몸통 안쪽에 가로 세로로 
칼집을 내어 1cm 폭, 5cm 길이로 썰어 끓는 소금물에 넣고 살짝 데친다.
  4. 다진 마늘에 식초, 물(생수), 황설탕, 간장, 소금, 들기름을 분량대로 넣고 
섞어서 마늘 소스를 만들어 차게 해둔다.
  5. 손질한 새우, 소라, 갑오징어, 오이, 배를 그릇에 담고 마늘 소스로 
버무려서 접시에 담고 잣가루를 솔솔 뿌려준다.

    (2) 새우 완두 샐러드
   재료
  잔새우 100g, 푸른콩 200g, 양상추 50g, 오이 1개, 소스(콩기름 3큰술, 
소금(천일염) 약간), 통밀가루 1/3컵, 물(생수)
   만들기
  1. 새우는 대꼬치로 등창자를 빼내어 소금물에 3분 정도 데쳐 내고 푸른 
콩은 5분 정도 데쳐 낸다.
  2. 오이는 3cm 두께로 자른 후 나무 젓가락으로 속을 파내어 0.5cm 두께로 
자른다.
  3. 통밀가루는 반죽하여 리본 모양으로 빚은 후 삶아 찬물에 건진다.
  4.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찢어 놓는다.
  5. 접시에 양상추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는다.
  6. 콩기름, 소금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붓고 버무린다.
  
    (3) 게살 볶음
   재료
  게 3마리, 술 1작은술, 콩기름 소스(땅콩 50g, 술 1큰술, 진간장 1큰술, 육수 
1/2컵, 소금, 황설탕 약간씩, 녹말가루 1큰술)
   만들기
  1. 게를 소로 씻어 심심한 소금물에 삶아 살을 발라 술을 뿌린다.
  2. 게살에 소금을 넣고 섞는다.
  3. 프라이팬을 달구어 게살을 넣고 서서히 볶는다.
  4. 프라이 팬에 기름, 술, 진간장을 넣고 껍질 콩을 볶다가 육수를 부어 
소금, 황설탕으로 간을 하고 물 2큰술에 푼 녹말을 넣거 걸쭉하게 만든다.
  5. 접시에 볶은 게살을 담고 소스를 얹는다.  

    4. 굴 두부 볶음
    재료
  굴 70g, 마늘 20g, 두부 1모, 소금 1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소금(천일염) 
작은술, 녹말가루 1큰술 들기름
   만들기 
  #1 굴은 껍질을 골라내고 그릇에 담은 채 소금물에 흔들어 시어 물기를 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마늘을 납작하게 썬다.
  #3 두부는 5cm 정도로 납작하게 썰어 소금을 뿌리고 녹말가루에 묻혀 180 
기름에 튀겨낸다.
  #4 프라이 팬이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고 튀긴 두부에 굴을 넣고 살짝 
볶는다. 볶을 때 물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녹말가루를 물 2큰술에 풀어 #4에 섞으면 윤기가 나고 걸쭉하게 되는데 
이때 들기름을 조금 친다.

    5. 조개탕
   재료
  소합, 대합, 모시조개 600g, 물(생수) 5컵, 붉은 고추 2개, 마늘2쪽, 소금 술 
조금씩.
   만들기
  #1 조개는 신선한 조개를 끓여야 국물에 냄새가 없고 담백함으로 살아있는 
것으로 준비한다. 맹물로 씻으면조개의 맛이 물에 녹게 되므로 꼭 연한 
소금물로 깨끗이 문질러 씻은 다음 소금물에 한나절 담가 둔다.
  #2 붉은 고추는 반 잘라 씨를 털어 굵게 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3 조개를 깨끗이 씻어 냄비에 놓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입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즉시 불을 끈다.
  #4 국물은 모래가 있으면 조개를 건지고 모래를 제거한 후 다시 조개, 마늘, 
고추를 넣어 소금간을 한다. 술을 조금씩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3. 태음 체질

    (1) 연어 요리법
  고핵산 식품으로 연어를 추천한다. 연어가 고핵산 식품이면서 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어는 비교적 조리하기 쉬운 생선이기 때문이다. 
연어 통조림이거나 생연어 이어도 좋다.   
    1. 연어 스테이크
   재료
  연어 두토막, 소금 2작은술 후추 가루 작은술, 파슬리 잎 10g, 치즈20g, 
콩기름, 꼬치, 풋고추 2개, 오이개, 설탕 2작은술, 식초 2큰술, 소금(천일염) 
1큰술
   만들기
  #1 토막낸 연어는 뼈와 내장을 제거하여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없애고 
소금과 후추 가루를 뿌려 20분 정도 재워 둔다
  #2 파슬리는 다져서 1큰술 정도의 가루를 내고 치즈도 가루로 만들어 섞어 
젓는다.
  #3연어를 파슬리 가루와 치즈 가루에 적셔 꼬치에 끼워 굽는다.
  #4 풋고추는 소금을 뿌려 굽고 오이는 한쪽 끝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칼집을 낸 후 분량 만큼의 설탕, 식초, 소금(천일염)에 절였다가 물기를 뺀다.
  #5 접시에 연어를 담고 오이와 풋고추를 곁들여 장식한다.

      (2)간요리법
  간은 소, 돼지, 닭 등도 그렇지만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식품이다.
  비타민에 대해 말하자면 20가지 정도되는 비타민 전부를 갖추고 있는 종합 
비타민제이다. 미네랄로는 철과 동등이 매우 풍부하다. 일종의 육류이기는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거위의 지방간을 제외하면 뜻밖에 낮다. 그리고 고단백 
식품이며 고핵산 식품이다.
  예를 들어 소의 간은 소의 근육 즉 스테이크에 비해 핵산 함유량이 10배나 
되어 거의 정어리와 맞먹는다.
  같은 간이 매우 활발히 움직이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쥐를 쓴 실험에서는 간장을 10분의 1만 남기고 잘라내어도 간장의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지 않았고 몇 개월 뒤 간장이 재생되어 원래의 크기로 돌아가 
버렸다.
    1. 간 샐러드
  재료
  쇠간 200g, 굵은 파, 마늘, 생강, 양파, 청주 조금씩, 치커리 조금, 프렌치 
드레싱(식물성 기름 3큰술, 식초 2큰술, 양파즙 2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소금, 후추가루 조금씩)
  만들기
  #1 쇠간은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끓는 물에 통파, 
통마늘, 생강, 양파, 청주와 함께 넣고 40분 정도 삶는다. 충분히 익으면 건져 
얇은 막을 벗기고 사방 2cm 크기로 납작하게 썬다.
  #2 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손으로 뜯어 모양을 낸다.
  #3 프렌치 드레싱 만들기 - 그릇에 분량만큼의 식물성기름과 식초를 넣어 
젓다가 소금, 후추 가루 다진 파슬리를 넣고 잘 섞는다.
  #4 #3에 양파 즙을 붓고 골고루 섞는다. 양파 즙은 쇠간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5 손질한 간을 프렌치 드레싱에 30분 정도 재었다가 접시에 담아 치커리를 
곁들이면 된다.

    2. 간 캐첩 볶음
  재료
  쇠간 100g, 참기름, 술 3g씩, 소금, 후추 가루 약간, 당근, 양파 20g씩, 
붉은고추, 풋고추 8g씩, 송이버섯 15g, 다진 마늘 약간, 식물성 기름8g, 토마토 
케첩 10g 
  만들기
  #1 간의 핏물을 빼어 체에 넣고 소금을 뿌려 흔들어 씻는다.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참기름, 술, 후추 가루, 소금으로 약하게 밑간을 한다.
  #2 당근은 길이로 반 가른 다음 얇고 비스듬히 썬다. 양파는 2cm 폭으로 
썰고 고추는 알맞게 썬다. 표고버섯 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꼭 짜 놓는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는다. 기름에 마늘 향이 
우러나면 당근, 양파, 고추, 버섯을 넣고 볶다가 물러지면 토마토 케첩을 
넣는다. 케첩과 야채가 끓으면 손질해 놓은 간을 넣고 볶는다.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한다.
    3. 간 튀김
  재료
  쇠간 200g, 술 1큰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천일염),식물성 기름, 파슬리, 
통 밀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가의 얇은 막을 벗기고 물에 담그어 핏물을 뺀다. 날간은 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므로 우유에 10분 정도 담가 냄새를 없앤다.
  #2 간을 한입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술, 참기름, 후추 가루, 소금을 넣어 
고루 주물러 간이 재도록 양념한다.
  #3 넓직한 그릇에 통 밀가루를 담아 양념한 간을 한 조각씩 넣어 앞뒤로 
골고루 통 밀가루를 입힌다.
  #4 기름이 180로 끓으면 통 밀가루를 입힌 간을 튀긴다.

      4. 소음체질

    (1)생선 요리법
  고등어, 대구, 꽁치, 가자미, 넙치, 삼치, 다랑어, 방어 등 여러 가지 생선이 
있다. 이 생선들은 정어리에 비해 핵산은 적지만 그래도 우리가 자주 먹는 
육류보다는 훨씬 풍부한 핵산을 포함하고 있다. 거기다 정어리에는 충분히 
포함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준다. 그런데 같은 생선이어도 
왜 정어리는 연어보다 핵산이 많을까? 분명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것은 왜 다랑어는 연어보다 몸이 크고 연어는 정어리 보다 몸이 큰 지 
모르는 것과 같다.
  당분간은 자연계의 불가사의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1. 가자미 찜
  재료
  가자미 1마리, 소금 작은술, 후추 가루 약간, 통 밀가루 약간, 콩기름 
1작은술, 풋고추 2개, 붉은 고추 2개,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가자미는 아가미로 내장을 꺼내고 비늘을 긁어 깨끗이 씻는다.
  #2 머리 쪽부터 칼집을 비스듬히 내어 소금, 후추 가루로 간하고 통 
밀가루를 약간 뿌려 30분간 재워둔다.
  #3 가자미의 칼집 사이에 야채 토막을 끼워 칼집이 벌어지게 한 후 
가자미를 찐다.
  #4 풋고추, 붉은 고추를 기름에 볶는다.
  #5 채썬 재료에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6 가자미 칼집 사이에 끼운 야채 토막을 빼고 그 사이에 #5를 넣어 기름에 
다시 볶는다.

    2. 생선스튜(stew)
  재료
  대구 1마리, 레몬 개, 감자 1개, 토마토 1개, 호박 개, 옥수수 개, 피망 3개, 
붉은 피망 2개, 양파 개,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 가루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후추 가루약간
  만들기
  #! 대구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포를 떠서 5cm 네모로 썰어 레몬 즙을 
뿌려 10--15분간 절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토마토, 호박, 옥수수는 깨끗이 손질하여 큼직하게 
썬다.
  #3 피망은 씨를 털어 낸 후 채썰고 양파는 0.7cm 두께로 둥글게 썰기 한다.
  #4 냄비에 준비된 피망과 양파를 넣은 다음 파슬리 가루와 같이 볶는다.
  #5 대구 살은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약한 불에서 투명함이 없어질 때 
5분쯤 볶는다.
  #6 앞서 준비된 피망, 양파, 파슬리 가루가 담겨진 냄비에 옥수수, 토마토, 
감자, 호박을 섞고 야채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 
낸다. 

    (2)순무 요리법
  고 핵산 식품만을 권한다고 해서 우리 몸에서 핵산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등의 다른 영양소로도 핵산이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핵산은 비타민과 같은 필수 영양소는 아니다. 체내에서 
자급되는 호르몬과 같다. 
  그러나 되풀이해서 말하듯이 몸 속에서 합성되는 핵산은 나이를 먹으면서 
줄고 있다. 그것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그 결과가 몸의 
노화로 나타난다.
  그 핵산은 보충하는 방법으로 식사에서 핵산을 얻는 것과 함께 체내의 핵산 
합성을 촉진하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기 위한 것이 순무를 먹는 것이다.
  순무는 다른 야채와 마찬가지로 결코 핵산의 함유량이 많지 않다.
  그러나 핵산은 식이 요법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핵산이 우리 몸 속에서 합성될 때 필요한 아미노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며 또 뇌의 기능을 높이는 소중한 영양식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 순무와 튀긴 두부 샐러드
  재료
  순무 3개, 튀긴 두부 2장, 쇠고기 햄 4장, 토마토 케첩 2큰술, 청주 1큰술, 
양상추 4장, 소금, 후추 약간.
  만들기
  #1 순무는 껍질을 벗겨 5mm 두께로 잘라 채로 썬다.
  #2 튀긴 두부는 양면을 살짝 구워 가늘게 썰고 햄은 채로 썬다.
  #3 토마토 케첩과 술을 섞어 소금, 후추에 뿌려 간을 한 다음 #1#2#3을 섞어 
양상추 위에 올려놓는다.

    2. 순무 연어 김치
  재료
  순무 6개, 순무의 잎 1개분, 소금에 절인 연어 2토막, 다시마
  만들기
  #1 순무는 줄기를 1cm 정도 남기고 껍질을 벗긴다. 세로로 3쪽으로 자르고 
각각 두께의 절반에 칼집을 낸다. 잎은 씻어서 물기를 뺀다.
  #2 연어는 껍질과 뼈를 없애고 얇게 포를 뜬다.(냉장고에서 약간 얼리면 
자르기 쉽다.)
  다시마는 물에 적시어 부드럽게 하고 5cm 정도의 길이로 자른다.
  #3 순무의 칼집을 낸 곳에 연어를 넣는다. 용기 밑에 #1의 잎을 깔고 순무를 
나란히 놓는다. 그 위에 다시마를 덮고 순무를 놓는 식으로 번갈아 가며 놓고 
나서 맨 위에 다시마를 놓는다. 묵직한 돌을 얹어 눌러서 하룻밤을 둔다.


        6
        핵산 식이 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원칙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 량을 늘려라
  보통 하루의 오줌 량은 약 1 이지만 고 핵산 식이 요법을 실행하는 사람은 
배인 2 정도여야 한다. 즉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한다.
  지금까지 마셨던 물의 양을 배로 마셔 혈액 속의 요산을 오줌과 함께 
배설해야 한다.

  한 잔의 주스가 핵산의 효과를 더 높인다.
  주스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역시 오줌이 산성으로 되는 것을 막는다. 
동시에 과일이나 야채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의 비타민이 식사에서 얻은 
야채의 효과를 더 높여준다.
  또한 주스로 만들면 한 컵 정도의 분량이지만 크기로 말한다면 양배추의 
절반정도 되는 양이기 때문에 먹는 것보다 많은 영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시판하는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주스는 시간이 지나면 산화되어 
비타민 류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직접 분쇄기 등을 이용해 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하면 
비타민류는 거의 빠짐없이 흡수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늦더라도 만든지 
하루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고핵산 식이 요법은 좋은 식사법
  건강하다는 것은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그 건강을 유지한다거나 병을 치료하는 데 eir에 기대지 않고 자연의 
식사만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일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믿고 있다. 매우 약효가 강하며 동시에 위험하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는 쓰지 
못하는 약에 비해 식이 요법은 훨씬 효과가 있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좋은 식사가 건강에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해 왔듯이 좋은 식사는 건강을 유지할 뿐 아니라 병을 치료하는 데도 
훌륭한 효과가 있다. 동시에 당신의 노화를 정지시켜 다시 젊어지게 한다. 
아마 고 핵산 식품과 그것을 보충하는 다양한 영양물을 섭취하는 것을 좋은 
식사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
        게르마늄 원소의 발견과 역사

  120여 년 전인 1869년 원소 주기율의 창시자였던 멘데레프 박사에 의해 
임의 원소 주기율표 중에 32번째를 공백으로 남겨두고 장차 새롭게 발견되는 
원소가 액화 규소의 동질 즉 게르마늄(Germanium)이라는 물질을 미리 예명 
하여 놓았다는 얘기가 있다.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원소는 자연계에 
존재한다. 또한 모든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주 작은 분자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최근 확인되어 있는 원소들은 106종류로서 그 원소의 원자량이 작은 것에서 
큰 것의 순으로 나누어진다.
  1번은 수소이며 2번은 헬륨, 3번은 리튬 등으로 32번째의 원소가 바로 
게르마늄인 것이다.
  여기에 화학 물질의 발견에서 원소를 원자량이 작은 것부터 배열하는데 그 
원소의 성질이 비슷한 것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제창한 화학자가 바로 
멘데레프 박사이다.
  멘데레프 박사는 소련 사람으로 1869년 당시 발견된 원소는 불과 
62종류로서 그 성질의 원자량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연구 발표한 
것이다.
  이로부터 17년이 지난 1886년 독일의 우인 그라드와 브레이하프 두 박사에 
의해서 유화 은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지로지드 광물질의 화학분석이 
연구되었다.
  이 연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여 그는 이 새로운 
원소 물질의 성질을 여러 방면으로  연구 조사해 가는 과정에서 1백여 년 전 
멘제레프 박사가 예언한 액화 규소와 같은 동질의 물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새로운 원소의 물질을 원자 번호 32, 원자량이 73 및 59, 
금속성이나 아금속의 원소이며 지구 지하층의 태고 식물의 작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작용의 일부분인 석탄 가운데서 또한 지표 층의 흙 
속이나 식물에도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독일 
사람으로 게르만 민족의 독특한 자부심과 그 명예를 높이 받드는 의미에서 그 
원소의 이름을 게르마늄(Germanium)이라고 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부터 오늘날까지 이 원소는 많은 학자들 사이에 활발한 학문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 1948년에 미국 벨르 연구소의 프라타인 바에인과 쇼그레 박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게르마늄 원소의 반도체 성질이 있다는 것이 발표되었다.

        2
       유기 게르마늄과 무기 게르마늄

  최근 게르마늄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물질이 단순한 일반적인 물질이 아니라 첨단 과학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건강 관리 물질로 대두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적지 않게 
새로운 측면으로 학문적인 건강관리를 그리고 자연 치유력을 지닌 물질들을 
나름대로 추구하게 되었다.
  게르마늄 물질이하는 말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벌써 120여 년이고 이것이 
반도체 성질을 가진 물질로 전기 부품의 일부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도 30년이 
되었다.
  또한 이물질이 임상진료의 물질로도 개발되어 분자 교정의학 방면에서 
투여하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되면서 많은 임상적 연구 결과들이 나오게 
되었다.
  이 게르마늄은 유기 게르마늄으로 현대 의학으로도 풀 수 없는 난치성인 
암과 만성 성인병 질환에 유효하다는 실증이 일본 의과 대학 교수들에 의한 
임상 실험 연구 보고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본 후생성은 아사이 게르마늄 
연구소에서 개발된 유기 게르마늄 물질을 연구용 의약품으로써 도쿄 게르마늄 
진료 병원의 환자들에게 처방에 따라 투여하도록 인정하고 있다.
  인체의 구성은 물질이며 그 물질은 곧 각종 원소인 것이다.
  그 원소 중 약 60%는 산소가 차지하고 있으면 다음으로 탄소가 18%, 수소 
10%, 나머지 3%가 질소로 되어 있다.
  그밖에 칼슘이 약 1.5%에서2.2% 포함되어 있고 0.8%에서 2%가 인이다.
  그 밖에도 약 20여 종의 작은 분량의 원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삼의 
몸이며 글자그대로 신비로운 것이 사람이라는 기계라 할 수 있다.
  원래의 게르마늄은 하나의 원소이며 원자 번호는 32번, 원자량이 72.60,  
화학기호 Ge, 원자가 2--4, 질량수 66--77의 미량의 원소이며 회색 빛 미립자 
결정체이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언뜻 금속성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를 
물리학적으로 생각해 보면 금속성이 아니라 비금속성에 가까운 아금속이라고 
하는 반도체 성질도 가지고 있는 원소이다.
  또한 영양소가 연소되는 대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를 
결합시켜 물(H2O)을 만들어 몸 안의 모든 노폐물을 땀으로써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리고 복용된 게르마늄은 우리 몸 안에서 약 20--30시간이 경과하면 그 
자체 물질은 모두가 몸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때 대사 작용에서 탈수소 
작용을 하여 준다.
  무기 게르마늄 자체의 원소 물질이 이온화된 이산화 게르마늄이다. 이 
이산화 게르마늄은 본래가 반도체로 시작하여 전자 부품 등 제조에 쓰여 오던 
원소 물질의 원료로써 공업용 화학 물질이다. 무기 게르마늄은 학자들의 
안전성 실험 결과, 문제가 되는 물질로서 복용 시 몸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이를 복용하면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현실적으로 단순히 게르마늄이라는 물질만으로는 일반적으로 
혼동될 수가 있으므로 충분한 지식과 주의를 필요로 한다.

        3
        식물 속의 게르마늄
  게르마늄의 규소는 같은 동질의 전형적인 반도체이다.
  이것을 식물 생화학 분야로 생각해 볼 때 태양 광선과 반도체 성질에 
의해서 분해되는 물(H2O) 속의 산소는 밖으로 밀려나가 버리고 수소는 
식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의 탄소와 결합해서 탄수화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는 하나의 탄소 동화 작용인 것이다. 그러므로 식물은 물만 있으면 전분당을 
만들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된다.
  그리고 게르마늄은 식물의 엽록소와 관계가 있다.
  특유 종류의 식물 속에서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식물의 생화학적인 면에서 이미 규명되어 있다.
  2천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한 지혜와 경험을 밑바탕으로 하는 동양 
의학에서도 임상적으로 입증되었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본초학에서 식물의 생화학적 약기 작용을 기술하였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방 임상에서 악성 종양 부분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물을 보면 
우선 인삼을 들 수 있다.
  이 인삼 가운데는 게르마늄 원소가 250--300PPM 정도로 고당위의 양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선삼초라는 생약초에도 많은 양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과거에는 
생화학적으로나 약리학적으로 게르마늄의 놀라운 약리 작용이 규명되지 
않았었다.
  다만 약리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만 학자들이 임상실험을 예로 들어 
발표했을 뿐이다.
  그러나 한방의 본초학 에서나 또는 민간 구전 요법에 의하여 약효가 있다는 
식물 가운데 유기 게르마늄이 함유된 식물과 그 함유량은 다음과 같다.
    유기 게르마늄 원소가 함유된 식물과 함량표
  식물명  100g/함량PPM  식물명  100g/함량PPM
  명일초  460PPM  구기자  142PPM
  인  삼  250--320PPM  컴프리  152PPM
  포리포라버섯 800-2,000PPM  능  실  239PPM
  마  늘  754PPM  등  류  108PPM
  영지버섯 350PPM  율  무  50PPM
  산두근  257PPM  알로에  72PPM
  가  자  262PPM  반  제  72PPM

        6
        소식 건강법
        1
        소식 건강의 원점

      1. 문명의 진보로 병자 속출

  현대 의학은 장족의 진보를 이룩하고 인간의 평균 수명도 점점 늘고 있지만 
기묘하게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병자가 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만성 관절 류머티즘으로 보행조차 불편하여 몇 년간이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심한 하토피성 피부염으로 어릴 때부터 계속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 병자가 얼마든지 있다.
  평소에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도 자세히 물어보면 허리가 아파서 고생하고 
있다든가 몇 년 동안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등의 말들 듣게 된다.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 사이에서도 몸이 고단하여 공부에 열중할 수 
없다든가 끈기가 없고 어깨나 목에 뻐근하여 고민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듣게 
되는 게 요즈음의 현실이다.
  의학이 진보하면 병자가 줄어야 하는 것이 이치인데 반대로 더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이 기회에 잘 반성하여 검토를 가함과 함께 이에 
대처하는 기본적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생명이 이 지구상에 발생하고부터 30수억 년이라는 긴 역사를 거쳐서 
현대의 인류로까지 진화해 온 샘이 되는데 그 사이에 몇 번이나 환경의 
격변을 만났는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조상은 훌륭하게 이에 적응하여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게 되기까지 번영의 기초를 이룩해온 것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들의 체내에 실로 30억 년이라는 엄청난 긴 역사를 간직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잘 생명을 이어온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함과 동시에 인간이 가지는 생명력의 위해함에 새삼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신체는 우리들이 자연의 법칙에 맞는 생활을 하고 있는 한 
그리 간단히 멸망하지 않게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병 자리 속출이라는 현상은 
우리들이 너무나 자연의 법칙에서 지나치게 일탈한 생활을 계속해 온 
결과라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그 중에서도 최대의 요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문명의 진보에 따라 발전을 
거듭한 근대 거대 산업이 몰고 온 환경 오염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다만 대도시에 있어서의 집중적 오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미 그 영향은 지구적 규모로까지 파급될 정도로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거기에다 이러한 오염된 환경 속에서 문화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냉난방이 완비된 근대식 건축물 안에서 살면서 피부의 기능의 단련에서 
멀어지고 발달한 교통 기관을 이용하는 나머지 발과 허리는 약화 된데다 
농약이 식품 첨가물에 의하여 부자연 화된 음식물을 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체질이 급속히 열 악화의 일로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오 같이 우리들은 문명이 산출한 폐해를 병고로 받지 않으면 안 될 비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의에 나타나고 있는 병상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 전국민 아니 전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온 자신들의 길을 
참으로 반성하고 올바른 자연 법칙에 합당한 생활로 돌아가지 않으면 인류의 
장래에 결정적인 비극이 반드시 찾아오리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러한 비극을 미연에 방지할 대책으로써 우리들이 제일 먼저 
고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생명을 소중히 한다고 하는 기본에서 재출발하는 
것이다. 이간의 행복은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이라고 하는 점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래서 건강해지기 위하여 누구나 건강법을 실천하게 되는 
것인데 이 건강법이라는 것이 실은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 
있는 것이다.

      2. 소식의 길은 천천히

  소식이 건강 장수의 비결이라는 것을 알아도 엄격한 소식을 무리하게 
실행하는 것은 실패의 원인이므로 실행에 옮길 경우는 되 수 있는 대로 
신중하게 시작할 것을 권한다. 
  따라서 병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서는 엄격한 소식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렇게 서둘 필요가 없는 사람들, 예를 들면 비만하고 
혈압이 조금 높다든가 최근에 피로가 잦고 일에 끈기가 없게 되거나 또는 
감기에 잘 거리고 언제나 목이 아프고 특히 겨울철은 더하고 열이 난다거나 
일을 쉴 필요까지 없는 사람들로서 소식을 하여 건강해지겠다고 원하는 경우 
무리한 소식을 시작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체질을 서서히 바꾸어가서 허약한 상태에서 건강한 상태로 한발 한발 
착실하게 나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식으로 가는 실은 5년, 10년이라는 긴 과정에서 차차 높은 경지로 
나아가는 방침을 취해야 할 것이다.
  이상적인 소식의 최고봉에 오르게 되는 것은 먼 장래의 일로 하고 착수는 
먼저 발 밑부터 하라는 것이다.
  요컨데 토끼보다는 거북이 걸음으로 간다는 방침으로 반년마다 또는 
1년마다 종래의 식사 량의 20분의 1 또는 10분의 1 정도 줄여 가는 것이다. 이 
정도의 감량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 않고 누구라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정도 이 식사 량을 계속하면 몸과 마음이 이 식사에 잘 적응되므로 그 
시점에서 한층 더 놓은 다음의 단계로 올라가도록 하면 된다.
  즉 반년이나 1년이 지나면 그때의 식사 량의 20분의 1이나 10분의 1 정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한 계단 한 계단 소식으로 가는 길을 
올라가도록 하면 실패할 공산은 극히 적고 거의 누구나 성공하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최초에 목표로 한 이상적인 소식으로 착실히 몇 년이 설려도 정진해 
가는 끈기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3. 소식에 대한 현대 의학적 평가

  최근에 와서 현대 의학에서도 소식의 연명 효과에 관하여(아직 동물 실험 
단계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엄격한 소식으로 사육된 쥐가 배가 부르도록 먹인 뒤보다 훨씬 오래 살고 
병에도 잘 안 걸린다고 하는 실험 보고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
  1930년대의 맛 케이에서 시작하여 1960년대에는 베르그나 로스 들의 
전문가가 쥐에서 주는 사료의 양을 만복의 60%정도로 줄이면 병에 걸리는 
확률이 훨씬 줄고 또 만복의 쥐보다  수명이 현저하게 연장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최근에는 전 캘리포니아 대학의 병리학 교수 로이.L 월포오씨의 연구도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의 연구 성과는 1985년 7월 뉴욕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 노인병 학회에서 
발표된 것이다.
  실험은 생후 1개월 된 쥐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은 사료를 
주어서 연구하였다.

  제1그룹 - 생후 10개월까지는 실험 동물용 사료를 만복이 되도록 먹이고 그 
이후 정제 사료를 또한 자유로이 먹였다.
  정제 사료 :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비율을 좀 높이고 있는 것
  제2그룹 - 처음부터 정제 사료를 주었는데 칼로리 섭취를 제1그룹의 60%로 
제한하였다.
  제3그룹 - 생후 5개월까지는 제1그룹과 같이 사료를 주고 그 이후 
제2그룹과 같이 칼로리 섭취를 60% 제한하였다. 이상의 4그룹에 대하여 그 
평균 수명을 조사해 본 바 다음 과 같다. 
  제1그룹  27.2개월
  제2그룹  30.1개월
  제3그룹  30.8개월
  제4그룹  30.7개월
  즉 칼로리를 제한한 쥐의 수명이 만복 한 쥐보다 장수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정량의 60%의 소식을 어릴 때부터 아니면 성장기, 성숙기가 
되어서 시작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이러한 쥐의 면역 기능과 노화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자유롭게 먹인 
제1그룹의 노화가 빨리 나타나지만 칼로리 제한을 행한 그룹에서는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도중에서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제3, 4그룹에서도 예외는 아니고 즉 
칼로리 제한을 시작한 직후부터 젊어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면역 기능이 소식으로 활발하게 되면 방사능에도 강해져서 암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은 뉴욕 마툰티사이나이의과 대학 르드륏크 크로스 교수의 
실험에서도 알 수 있었다.
  크로스 교수의 연구를 좀 소개하겠지만 이것은 방사능을 쥐에게 조사한 
경우 만복 한 쥐는 다 암이 되지만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쥐는 다 같이 
방사선을 받아도 아마에 잘 안 걸린다는 결과는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방사선을 조사한 쥐의 발암>
    사료의 양(1일)  발암
A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5--6개  100%
B그룹  일정한 모양의 사료 2개  암놈 29마리 중 9마리
                               수놈 15마리 중 1마리
  이것은 칼로리를 제외한 쥐의 면역 기능이 만복 한 쥐보다는 활발하고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사인의 제1위는 암이고 연간 21만 명이나 사망하고 있다.  
암은 면역 기능의 강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우리 체내에서는 위암, 자궁암, 전립선암 당 각종 암세포가 상상 이상으로 
빈번히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암세포가 발생해도 면역력이 상한 동안은 그 
성장이 억제되어 암에 걸리지 않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쇠퇴해지면 발생한 
암세포는 자꾸만 성장하여 암이 되어 우리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 면역력이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소식을 엄수한 뒤의 면역 기능이 양대로 먹은 쥐보다도 활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동물 실험의 결과를 그대로 인간에게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의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을 것이다.
  어쨌든 소식으로 방사능에도 강해지고 암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고 한다면 
저 소련에서 일어난 원발의 대 사고를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4월 26일 소련의 체르노빌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사고로 
한꺼번에 10억 큐리라고 하는 막대한 방사능이 뿌려졌던 것이다.
  그 때문에 소련은 물론 유럽의 여러 나라 심지어는 일본에까지 유독한 
방사능으로 오염되는 대 참사가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 결과 이러한 방사능을 직접 몸에 받거나 또 오염된 식품을 먹는 사람들 
중에 갑상선 암이나 백혈병이 발병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방사능의 영향은 지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방사능 
오염지역에 사는 사람을 사이에 큰 불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방사능 오염으로 초래되는 암을 예방하는데 이크로스 교수의 
실험은 참으로 좋은 시사를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소식으로 암이 예방된다고 하는 연구는 일본의 학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행해지고 있고 주목 할만 하다고 생각되는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먼저 아키타 대학 의학부의 고이즈미 아키오 씨가 1989년 5월 2일 
위생학회에서 흥미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결론적으로 정량의 80%의 쥐보다 정량의 50% 쪽이 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즉 암 다발성 쥐(태어날 때부터 특정의 암에 걸리기 쉬운 특수한 유전자를 
가진 쥐)에 주는 식사 량을 바꾸는 것으로 암 발생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가 하는 연구이다.
  먼저 쥐를 2군(A군과 B군)으로 나누어 A군에는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주고 B군에는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준다. 이상과 같은 
사료의 차이가 있는 것 외에는 모두 같은 조건으로 사육한 것이다. 그 결과 
A군과 B군 사이에 어떠한 암 발생의 차이가 나왔는지, 아래 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먼저 악성 임파종 인데 만복 량의 80%의 쥐(A군)에서는 
21개월 후의 검진에서 26마리 중 7마리가 암으로 사망한데 대하여 만복 량의 
50%쥐(B군)에서는 28마리 중 1마리도 사망하지 않았다.
  <암 발생에 미치는 식사 량의 영향>
  악성 임파종  유 암 
A군  26마리 중 7마리가  54마리 중 12마리 
     암으로 사망        암으로 확인
     (21개월 후)         (14개월 후)
B군  28마리 중 암 발생 없음  50마리 중 암 발생 없음
     (21개월 후)         (14개월 후) 
  A군: 만복 량의 80%(칼로리)의 사료를 줌
  B군: 만복 량의 50%(칼로리)의 사료를 줌

  또 유 암의 경우 14개월 후의 검진에서 A군에서는 54마리 중 12마리에 
암이 발생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B군에서는 50마리 중 한 마리도 
암에 걸려있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이것으로 알 수 있듯이 암의 예방에는 만복 량의 80% 정도로는 아직 
미흡하고 만복 량의 50%도 하지 않으면 안된 다는 것이 된다.
  물론 이것은 쥐에 있어서 실험 결과이므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암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그 어떤 희망적인 시사를 
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과 같은 연구 성과가 동북대학 농학 부의 기무라 슈이치 교수에게서도 
보고되고 있다.
  강력한 발암 물질인 메틸코란트렌을 쥐에게 투여하여 그 암 발생의 상황을 
관찰한 셈인데 그 쥐는 만복으로 사료를 준 A그룹과 만복 량의 60%로 사료를 
준 B그룹의 2군으로 나누었다.
  이렇게 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암률을 조사해 보았더니 아래 표와 같이 
되었다. 
  <저 칼로리 식에 의한 발암 억제 효과>
  발암률  20%  90%  100%
A군 만복 쥐  60일    72일
B군 만복 량의 60%의 쥐  70일  90일  0
  즉 암 발생이 20%가 되기까지의 시간이 만복의 A그룹은 60일인데 대하여 
만복의 60%의 B그룹에서는 70일로 나타났다. 또 A그룹은 72일만에 발암이 
100%가 되었는데 B그룹에서는 90일이 지나도 아직 90%에 멈추고 있을 뿐 
아니라 90일 이후 나머지 10%는 암에 걸리지 않은 채 그대로 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암의 크기를 비교해 보니 4개월 후에 B그룹의 암은 A그룹의 2분의 
1 크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A그룹과 B그룹의 면역기능을 조사한 결과 B그룹의 쥐는 임파구의 
T세포가 A그룹의 쥐보다 많고 이물에 대한 반응도 4배 이상 활발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식의 쥐는 역시 면역 기능이 활발하고 암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있는 것이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암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인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략 우리들의 체내에서는 자궁이나 폐에 암세포가 끊임없이 생기고 있다고 
보아도 틀림이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궁의 조직을 조사해 보면 1,000명중 150명은 평생에 한 번은 
암세포가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중에서 실제로 자궁암이 되는 것은 겨우 
4명뿐이다. 나머지 146명은 자신의 자궁 안에 암세포가 발생해 있는 것을 
모르고 천명을 다하고 있는 셈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남성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대략 75세가 되면 두 사람중 
한 사람은 전립선에 암세포가 발견된다는 것이다. 즉 100명중 50명에 암세포가 
생겨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런데 실제로 전립선 안이 되는 것은 그 중의 두 
사람뿐이다. 나머지 48명은 암세포를 가지고 있지만 안으로는 되지 않고 
장수를 다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 여성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고 활발했기 때문에 암세포가 
암으로 성장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들이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않게 하는 다시 말해서 젊었을 때와 같이 기능이 활발하게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면역력이 식사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소식으로 하면 활발하게 
가능하여 나이를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따라서 암으로 죽지 않기 위해서는 역시 소식의 습관을 젊었을 때부터 몸에 
붙여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젊었을 때 붙여 몸에 익혀야 
한다고 전문가는 충고하고 있다. 즉 생활 양식이 문제이다. 이 중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의, 식, 주 전반에 걸쳐서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식생활의 면에서는 이 소식의 습관을 몸에 붙인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상으로 면역 기능을 언제까지나 활발하게 유지할 수 있는 소식이 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동물 실험을 소개했지만 이 소식에 의한 면역 기능의 
활성화는 다만 암 뿐만 아니라 자기 면역 질환에도 대단히 효과적이라는 연구 
성과가 보고되고 있다. 

      4. 조식 폐지와 소식

  소식의 방법인데 여기에도 여라 가지 패턴이 있다. 현대 영양학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의 1일 3식이 바른 식생활로 되어 있다. 이 3식 주의에서 식사 량을 
조금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것같이 생각된다.
  그런데 인간이라는 것은 머리로 생각한 것과 같이 이론적으로 실행할 수 
없는 것이다. 하루의 섭취 칼로리를 1,500칼로리로 제한한다고 하고 매개 500 
칼로리로 하면 좋겠지만 500 칼로리는 배 쪽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는 수저를 놓을 수 없다고 우는소리를 하는 사람이 실로 많은 것이다. 
소식을 한번 실행해 옮겨 보면 잘 아는 일이지만 오리려 한 끼를 완전히 빼어 
버리는 쪽이 의외로 편안할 것이다. 조금밖에 먹지 않는 시점 죽 지금부터 
먹으려는 시점에서 수저를 놓는다는 것만큼 아쉬운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이 
대다수의 거짓 없는 실토일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은 이론대로는 식사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 끼를 
빼고 나머지 두끼를 조금 만족스러운 양으로 하여 소식을 실행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한 끼를 빼는 것은 아침이냐, 낮이냐, 저녁이냐 하는 문제가 되는데 
가장 하기 쉬운 것이 역시 아침을 빼는 것이다. 세상에 조식을 빼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조식이 제일 빼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조식 폐지를 건강상의 이유로 실행하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것은 오전중의 단식으로 어제부터 생산된 노폐물을 완전히 배설해 보려고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침을 빼지 않고 점심이나 저녁을 빼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이것은 친구나 
동료 또 가족에 대하여도 교제상 적지 않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 건강면 에서 
너무나 구애되어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유지할 수 없어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조식 폐지는 비교적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현대 의학에서는 아침을 빼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조식은 그날 에너지의 기본이 되는 것이니까 영양분을 균형 있게 충분히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조식을 거르는 오전 중에 몸의 힘이 빠져서 두뇌의 
활동도 저하되고 뇌빈혈로 쓰러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조식을 거르는 대신 밤에 다 찾아 먹는 사람이 많고 이 때문에 
비만, 당뇨, 심장 질환 등의 성인병이 되기도 한다.
  식사 횟수를 줄였다고 하여 밤에 찾아 먹게 되면 건강에 나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체코슬로바키아의 훼브리 박사 외에 브레이 박사 등도 같은 
연구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확실한 아침을 빼고 그 양을 밤에 찾아 한꺼번에 먹었기 때문에 비만, 
지방간, 당뇨병, 심근 경색, 중풍 등에 걸려 애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녁을 줄이고 야식을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 식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인식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야식을 삼가고 저녁밥도 줄이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아침을 빼고 저녁을 종래의 식사 량보다 더하지 않는 오리려 조금 
줄이는 정도로 하는 2식 주의가 과연 3식 주의에 비하여 어떠한가를 검토해 
보고자 한다.
  즉 같은 조식 폐지라도 현대 의학자가 주의하고 있는 것처럼 밤에 그 양을 
찾아 먹는 조식 폐지가 아니고 저녁을 소식주의를 지키면서 조식도 폐지하는 
소식주의를 말하고 싶다.
  다음의 표에서 보면 b, c, d는 어느 것이나 그리 좋지 않은 조식폐지이다. 
여기서 권하고 싶은 것은 e이다. 그리고 f가 더 좋은 소식주의인 1일 2식이다.
  <식사의 횟수와 식사 량>
     아침  점심  저녁   밤
  a  100  100  100
  b  0  100  200
  c  0  150  150
  d  0  150  100  100
  e  0  100  100
  f  0  50  100

  a를 기준 식사로 하였으며 이 때의 100이라는 수치는 자신의 평소의 식사 
량을 의미한다. 
  그런데 조식을 먹고 있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의 몸의 컨디션을 비교하는 
연구를 현대 의학자들도 저금씩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좀 걱정되는 일을 
지금까지 쭉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갑자기 아침을 먹이지 않고,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과 오전 중에 있어서의 몸의 컨디션이 비교하는 연구가 많은 
것이다.
  이래서는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판정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여 살고 있는 것인데 조식을 
폐지하는 것과 같이 식사 습관을 바꾸어 버리면 리듬이 깨어져 몸의 컨디션이 
나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때문에 오전 중에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전신의 힘이 
빠져버리는 등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리듬이 깨어진 사람들에 비추어서 역시 아침을 빼면 이렇게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아침을 먹는 사람에게 승리의 판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연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식을 폐지하고 나서 잠깐 동안 변경된 식사 패턴에 적응할 수 있게 
되기까지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6개월, 1년이 지나는 사이에 
차차 그 식사 습관에 적응하게 되면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었던 증상도 
없어진다.
  따라서 조식 폐지의 생활에 충분히 적응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비교해야 
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1일 3식 주의로 1식에 각각 800칼로리 합계 2,400 
칼로리를 먹고 있던 사람이 아침을 빼고 하루에 1,600칼로리의 소식이 되고 
나서 약 6개월이 경과한 후 3식 주의자와 몸의 컨디션을 비교해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침을 빼는 사람은 오전 중 체온이 낮고 36도 이하의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16명의 조식 폐지자 중에서 9명이나 체온이 낮은 사람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고 따라서 에너지도 
솟아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즉 3,000cc 용량의 자동차 엔진이 2,000cc의 힘밖에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분명히 아침을 먹지 않으면 체온이 내려가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여름철 
더운 날에 육체 노동을 하고 있어도 아침을 먹고 있는 사람은 너무나 더워 
땀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들은 그다지 땀을 흘리지 
않고 시원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을 땀을 흘림8s서 그에 따라 염분과 수분 비타민 C를 일게 되니까 
지치기 쉽다. 노동을 해도 될 수 있는 한 땀을 흘리지 않는 궁리를 하는 것이 
빨리 지치지 않는 비결일 것이다.
  그렇다면 땀을 줄줄 흘리고 곧 지쳐 버리는 아침을 먹는 사람과 시원한 
얼굴로 일할 수 있는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과 어느 사람이 더 스태미나가 
있는지 그 차이를 당장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건 체온이 내려간다는 것을 건강상 나쁜 현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으나 반드시 그렇지만 않다고 생각된다.
  체온이 오르면 그에 따라 맥박도 빨리 뛴다. 인간은 평생동안에 뛰는 맥박 
수가 대략 태어날 때에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마이놋트라는 사람은 35억 회라고 말하고 있다. 그 진위는 고사하고 정해진 
맥박 수를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뛰게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체온을 내림으로써 맥박 수를 늦추는 것이 실로 장수의 비책이 
아릴까?
  인간의 신체도 에너지를 잔뜩 보급하여 체온을 올려 에너지를 척척 
소비하며 일에 열중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수면을 줄이는 원인이 되어 
갑자기 버림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한편 태어날 때부터 허약체질 이어서 스태미나도 없고 학과 같이 소식을 
하는 사람이 1백 세를 돌파하며 천수를 다하는 예도 적지 않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5. 1일 1식 주의는 아침이 좋은가? 저녁이 좋은가?

  식사의 횟수를 1일 1회로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세상에는 의외로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 주위에도 1일 1식 주의를 실행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으며 이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을 것이다. 이분들은 다 소식만의 1일 1식 주의인 
것이다.
  그런데 1일 1식의 경우 섭취 에너지가 같아도 아침에 먹는 것과 저녁에 
먹는 것을 비교하면 저녁에 먹는 경우가 살이 찌기 쉽다는 연구 보고가 나와 
있다. 
  그러므로 1일 800칼로리의 음식을 1회에 먹는다고 하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된다. 저녁의 1식으로는 살이 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굶주린 사람이 100명 있다고 하자. 이 사람들이 한 사람 당 
하루에 1,000칼로리의 음식물을 될 수 잇는 대로 충분히 소화 흡수하여 
에너지를 유효하게 이용하려면 저녁의 1식 주의가 좋다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굶주린 사람과 포식 상태의 사람과는 방법 자체가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1800칼로리를 저녁에만 먹는 1식 주의로 나가면 살이 찌게 
되어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것이 아니고 1800칼로리의 식사를 
400칼로리 줄여서 1400칼로리를 저녁에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음식물은 생명이다. 이 생명을 헛되게 살생하지 않는다는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있다면 소식으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식욕이라는 본능에 휘말려 맛있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고 싶다고 
하는 욕심이 영양학자의 머릿속에 스며들어가 있다고나 할까.
  생명을 소중히 한다는 소식의 사상(즉, 사랑과 자비를 실행하는 자에게 
건강과 장수라는 행복을 하늘이 주신다고 하는 우주의 엄연한 법칙을 먼저 잘 
이해하고서 영양학의 연구를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
        소식 실행상 주의 사항
      1. 소식할 때는 질이 중요

  소식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주의 사항을 말해두고 싶다.
  먼저 첫째로 소식을 함에 있어 더욱 그 질을 문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소식이라고 해서 과자나 빵 한 개, 라면 한 그릇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잘못하면 영양 불량으로 쓰러지게 된다.
  소식은 가능한한 질이 좋은 식품을 선택할 필요가 더해지는 것이다.
  즉 영양을 완전히 갖추고 있으면서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이 이상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체식을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백미보다는 현미, 흰 빵 보다는 통밀빵, 백 설탕보다는 
흑설탕이나 황설탕, 생선으로는 육류보다는 멸치나 정어리 말린 것이나 뼈째로 
먹을 수 잇는 잔 생선류 또 야채류도 무나 당근처럼 잎과 뿌리를 다같이 
요리에 사용하는 등의 궁리를 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정백한 곡류와 껍질을 벗긴 무나 잔뿌리를 제거한 우엉 등은 중요한 
미량 원소를 잃고 있다.
  최근에는 이 미량의 원소인 마그네슘(Mg), 망간(Mn), 셀렌(Se), 아연(Zn) 
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와 비타민류 거기에 소수의 
미네랄류(칼슘, 철, 동 등)가 중요시되어 왔다. 미량 원소의 생체 내에서의 
작용이 해명되지 않은 탓도 있어서 지금까지 크게 주목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마그네슘을 비롯하여 아연, 셀렌 등의 미량 원소가 
결핍되면 생체에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긴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뇌의 혈류량이 줄어 뇌경색에 걸리기 쉽다는 것도 
밝혀져 있다.
  일본의 도근 의대의 고바야시 요시야스 박사는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에 
비례하여 그 사람의 뇌의 혈류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평균 연령 75세의 노인 72명(남자 38명, 여자 34명)에 대하여 조사한 
것이다.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과 뇌 혈류량
머리카락 속의 마그네슘 량(mg)  뇌혈류량(cc/분/100g)
            49
            90                       60
           130                       69
  이와 같이 마그네슘은 지금 큰 사회 문제가 되어 있는 뇌졸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또 이외에도 마그네슘은 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모리 히데키 박사의 
발표와 마그네슘이 혈압도 내린다는 모토야마 다카아키 박사의 발표 등이 
있다.
  어쨋든 마그네슘의 영양학적 가치를 다시 보게 되는 셈으로 1일 300mg은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마그네슘의 함량이 많은 식물이 갑자기 주목받게 되었는데 
다음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정백하지 않은 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백미보다는 현미가 더 좋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현미에는 비타민류나 
섬유질이 많아서 먹는다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즈음은 마그네슘을 현미에서 
섭취하려고 현미 식을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식품중의 마그네슘량(mg/100g)
식품명  mg량  식품명  mg량
 쌀겨   1075    두부    20
 미역   900    쇠고기   20
다시마  870   돼지고기  15
아몬드  140     우유    14
대두 140   표고버섯  13
 땅콩   140    양배추   13
 현미   120      무     12
  밀    120     당근    12
 백미   22      배추    14
 식빵   22      밀감    14
파슬리  20      사과    4
시금치  17
  이것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전문 분야의 의사들 사이에 증가하고 있다. 백미 
100g이니까 이 백미로 1일의 필요량 300mg을 섭취하려면 백미를 1.4Km이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중노동을 하는 사람이면 하루에 한 되의 밥을 
먹었다고 하지만 지금의 사람들은 한 되의 밥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미 같으면 겨우 300g으로 하루에 필요한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가 
있다.
  이외에 아연의 결핍으로 미각에 이상이 일어난다든가 셀레늄이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든가 하는 연구의 발표가 나오게 되었지만 이러한 미량의 원소도 
미정제 식품 현미, 생야채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식을 할수록 질을 선택할 필요가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lf이 좋은 현미나 콩종류(청국장, 된장, 콩가루, 팥 등)에다 잔 생선류, 
야채류를 잘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 '하루에 30종류의 식품을 먹도록 합시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이것은 완전히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식품이라는 것은 없으므로 30종류나 
먹으면 서로 영양소가 보완되어 완전한 밸런스가 취해진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분명 그렇기는 하지만 매일 30종류의 식품을 먹는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30종류를 jrrp 되면 
아무래도 과식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영양 만점의 식사라도 과식하게 되면 뱃속에서 부패한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모처럼 고생하여 30종류를 먹었는데 이래서는 오히려 건강상 마이너스가 
되어 버리지 않겠는가.
  일전에도 텔레비젼에서 남편을 위하여 저녁을 준비하는 어느 주부가 
30종류의 식품에 사로잡힌 결과 칼로리가 2,200, 단백질 75g의 호화 식단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 방영되었다.
  저녁에는 2,200칼로리나 먹게 되는 그 남편의 장래의 건강이 우려되지 
않을수 없다. 식품의 질을 잘 생각하여 선택하면 결코 30종류나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백미를 현미로 바꾸고 흰설탕을 흑설탕으로 이렇게 연구하여 선택하면 
하루에 10종류로도 충분히 건강에 차질이 없는 메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7 건강 보조 식품의 유해론

        1
        건강 보조 식품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건강 보조 식품은 만병통치약으로 또는 불량 저질 식품이란 오명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 부작용 속출, 허위, 과장 광고 문제시 돼.
  건강 보조 식품이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인체에 부족되기 쉬운 특정 
성분을 예방 차원에서 섭취,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을 
말한다.
  점자 건강 지향적인 소비 형태가 국민들의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우리 나라에서도 1980년대 이후 다양한 건강 보조 식품이 
출현하였다.  
  그러나 건강 보조 식품을 복용하거나 구입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낳은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 보조 식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허위, 
과대 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게다가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은 물론 무분별한 수입품 범람, 불안한 위생 관리 측면 
등등의 문제로 건강 보조 식품 업계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 보조 식품을 생산하는 제조 업체들의 형태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의 신규 업체수가 지난 82년 당시만 하더라도 3개 업체에 머물렀던 
것이 92년에는 110여 개 업체에 이르렀고 93년 8월 현재 126개 업체에 품목도 
980여 품목에 이르러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업체중 상당수가 제조 허가만 취득해 놓고 원가 상승 
및 제조 설비 부담 등을 이유로 제품 생산은 하지 않은 채 일본, 대만 등 
선진외국의 제품을 들여와 수입과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데 있다. 
  더군다나 일부 건강 보조 식품 회사들은 건강 보조 식품이 마치 만병 
통치약인 것처럼 오용, 남용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와 건강 보조 식품 판매업자들 사이에는 피해 보상 등을 
놓고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한 후 식중독 증세, 피부 질환, 위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건강 보조 식품 자체의 
유용성에까지 의문이 제기될 정도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소비자 보호원이 93년 7월 발표한 건강 보조 식품 안전 
실태 조사 결과 확연히 드러났다.
    부작용, 식중독, 피부 질환 등 건강 보조 식품 유용성 논란
  한국 소비자 보호원은 90년 이후부터 93년 5월까지 건강 보조 식품 섭취 후 
부작용 경험을 호소한 전국의 203명을 대상으로 건강 보조 식품 안전 실태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 의하면 건강 보조 식품 중 부작용을 일으킨 
제품으로는 알로에 가공 식품이 31. 5%로 가장 많았고 스쿠알렌 20. 7%, 효소 
식품 10. 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작용의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세가 30. 
1%로 가장 많았으며 습진, 두드러기, 반점 등의 피부 질환(18. 3%), 위장 
장애(13. 4%), 식욕 부진, 소화 불량(12. 6%)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건강 보조 식품의 부작용 원인에 대하서는 주로 본인의 특이 체질, 
질병으로 인한 것(34. 5%)으로 생각하거나 모르겠다(22. 4%)라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중 21. 5%는 제품의 안전성이 의심스러웠다라고 답해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만만찮음을 반영했다. 
  한편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이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한 이유로는 건강의 
유지 증진 46. 8%, 질병의 치료 예방이 26. 6%로 73. 4%가 건강에 대한 
기대를 갖고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건강 보조 식품을 건강에 대한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한 목적과는 
달리 전문 의료인과 의학적 전문 상담을 한 후 섭취한 경우는 11. 8%에 
불과하며 나머지 86. 2%는 의학적인 전문 상담없이 섭취한 것으로 드러나 
무분별한 건강 보조 식품의 섭취에 우려를 더해 주고 있었다.
  특히 건강 보조 식품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설문에 부작용 경험자 들은 
문제의 건강 보조 식품이 자신의 건강에 좋은 효과를 미쳤는지에 대해 63%가 
그저 그렇다거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단지 5. 9%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28. 6%는 극히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보사부 건강 보조 식품 관리 대책안으로 안전성, 유통 질서 확립 들어
  이렇듯 건강 보조 식품이 영양을 보충하는 보조적 식품으로서의 제 역할 
범주를 넘어서면서 갖가지 부작용 사례를 초래하고 있다.
  한편에선 만병 통치약으로 또 다른 한편에서는 불량 저질 식품이란 
오명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건강 보조 식품의 관계 부처인 보사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 지난해 
10월 건강 보조 식품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는데 기본 골자는 건강 보조 
식품의 안정성 확보, 과대 광고 규제 강화, 유통질서 확립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보사부는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92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전 검사 제도를 강화하여 사전 검사 기관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제조 업소의 자가 품질 검사를 현재의 월 2회에서 월 3회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오,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섭취시 주의 사항, 
섭취량, 섭취 방법 및 부작용을 기재한 제품 설명서 첨부를 의무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허위 및 과대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제품의 광고를 판매 업자는 
제외하고 제조원 또는 수입원에서만 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단속의 
효율화를 제고하기 위해 소비자 단체나 전문 연구기관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 
전문기관을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소비자가 적정 품목을 적정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가격 
표시를 의무화하는 한편, 방문 판매법에 준하여 소비자가 물품의 하자를 
발견할 경우, 구매 철회할 수 있는 문안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특히 이 개선안에는 유통 구조 개선 방안으로 현행 방문판매 유통 구조를 
점차적으로 전문 판매점 형태로 정착 유도하고자 건강 보조 식품 전문 판매점 
영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 방안으로 보사부 장관이 규정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자나 영양사 등 
일정한 자격 소지자에 대하여 판매증을 부여하고 이들만이 판매에 종사할 수 
있도록 규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적정 품목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건강 보조 식품 제조업의 영업 시설기준, 제품의 제조 가공 기준을 
대폭 강화하여 위생적인 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토록 하고 시, 도 허가업종 중 
건강 보조 식품으로 오인 또는 판매될 수 있는 품목의 허가 사항을 
재검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입 식품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허위, 과대 광고 표시, 
안정성 기능 및 유용성에 대한 사전 검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유통 기한 
잔여 일수를 선적일 기준으로 유통 기한 일수의 4분의 1 초과시에는 수입 
금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보사부의 건강 보조 식품 관리 종합 대책이 어느정도 그 
실용성을 거둘 수 있는지 앞으로 두고 볼 일이지만 건강 보조 식품이 올바른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건강 보조 식품이 진정 소비자들의 건강을 살찌우는 본래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많이 팔고 보자는 관련업체의 얄팍한 상술 근절과 의학적 
효능에 대한 과대 광고, 허위 선전을 일삼는 업체의 형태가 조절돼야 하겠고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관계 부처의 강력한 단속도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 보조 식품은 식품군일 뿐 의약품이나 
만병 통치약은 아니라는 소비자의 자각이 건강 보조 식품의 올바른 정착의 
열쇠가 될 것이다. 
      2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건강 보조 식품 섭취 문제 크다.
      건강 보조 식품을 섭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는 식품을 
선택하는 일이다.
    건강 식품, 한방 이론 및 체질 무시해 부작용 많다
  한의학은 장구한 역사를 가진 의학이며 수천년에 걸친 인체에 대한 지식과 
인체가 섭취하는 약재에 대한 지식 등이 축적된 학문으로 인류의 보고이다.
  한의학의 이론은 인체를 바탕으로 약물과 음식만이 아닌 인간이 섭취하는 
모든 것을 논하고 있어서 인류의 건강을 위해 응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식의()라고 하여 음식물의 섭취를 
한의학적으로 감독하여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물에 관하여 정화수, 한천수 등 
30여가지가 넘게 분류하며 내용도 역시 다르게 명기한다.
  일상적인 물조차도 구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섭취하는 음식은 물론이고 
약재는 더욱 엄격하게 구분됨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는 각각의 체질을 
나누어 체질에 맞는 음식 및 한약의 섭취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유통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건강 보조 식품은 한의학적 
이론과는 무관하게 유통되고 있다.
  건강 보조 식품은 1989년 식품 위생법령상으로 신설된 업종으로 승인 
기준은 국립 보건원, 한국 식품 연구소의 규격기준 검토 결과와 외국 문헌, 
식습관을 참고하여 학계 등 식품 위생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 위생 심의 
위원회를 거쳐 품목을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 중에는 한의학의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위원회가 
제시되고 있는 내용 역시 한의학적 이론을 찾아 볼 수 없으며 주요 성분 
사항만을 기록하고 적용 범의 역시 한의학적 이론을 찾아 볼 수 없다. 건강 
보조 식품을 허가 , 관장하는 주무 부서인 보사부의 업무 담당도 한의학적 
이론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한의학 이론이 배제되어 생기는 문제점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으나 우선 체질을 무시해서 생기는 부작용에 관하여 
논해보기로 한다.
  체질이 고려되지 않고 인체에 투여된다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볼 때 
치명적인 문제이다. 1894년 고종 31년 동무 이제마 선생께서 주창한 사상체질 
의학에서는 모든 사람은 각자의 체질에 따라 철저히 치료법과 음식 섭취법이 
달라진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인삼이라는 약재는 소음인 체질에는 오랫동안 복용하는 것이 
거의 문제가 없으나 소양인이나 태양인 체질에 오랫동안 복용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의 가려움증, 안면의 붉어짐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태음인에게 맞는 약은 소음인에게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이 복용 후 바로 나타나는 것보다는 차츰 누적되어 
나타나므로 일반 소비자들이 초기에는 부작용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건강 
보조 식품과 관련되어 체질에 맞지 않은 식품을 복용하여 민원이 발생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건강 보조 식품이 올바른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기업 윤리, 유통 
질서 확립과 관련 종사자의 주인 의식과 책임 의식이 선행되어야 하며 체질에 
따른 건강 보조 식품도 고려된다면 더 많은 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하겠다.


        8 솔잎 건강법  
      1 솔잎의 신비 
  솔에 깃든 신비로움은 너무나도 강해서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그리고 
산꼭대기에서도 홀로 푸르다.
  이런 솔의 신비로움과 강한 생명력에 눈을 돌려 일찍부터 솔을 식생활에 
도입해 그 강한 생명력을 흡수하려 해왔다.
  얼마 전 입적하신 한국 불교계의 거목이셨든 성철 스님께서도 평소 소금기 
없는 음식에다 생식과 소식을 하셨고 솔잎을 항시 드셨다고 한다.
  그보다 한걸음 앞서 선인들은 그들의 장수, 강정을 위한 에너지 자원으로 
솔잎, 송진 등을 주식으로 해왔던 것이다. 즉 솔을 먹는 송식은 선식의 
으뜸으로 병마에서 해방될 수 있었던 것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 경상도 어느 마을의 전 주민이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솔잎을 주식으로 한 자연식, 생식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것을 보고 솔을 주식으로 했던 옛 선인들의 기록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 마을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주 방문해 그들의 
식생활을 직접 견학하고 이것을 잘못된 현대의 식생활 개선에 참고하려는 
시도도 있다고 들은 바 있다.
  거기에 가서 직접 본 사람들 중 어떤 부인이 말하기를 눈으로 확실히 볼 수 
있는 것은 거기에 사는 노인들의 피부는 정말 젊고 깨끗하며 매끈해 마치 
아기 피부 같았다고 했다.
  병이라는 것은 거의 없고 특히 성인병이 없다는 것이다. 노인의 피부가 아기 
피부처름 매끄럽고 저승 버섯이라는 피부 노화의 징조를 못 보았다는 것은 
새삼 솔잎의 위력을 알게 하는 것 같았다.
  (참고) 송식마을 - 경상북도 월성군 산내면 우라2리 한방 의서에도 
한결같이 솔잎, 송진, 솔뿌리 등의 효과가 불로 장수에 이어진다고 적혀 
있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솔잎, 솔씨, 송진 등이 선인의 주식이었다는 
기록이다. 주식이란 식사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식물을 말한다. 즉 
부식이나 간식이 아닌 주된 식사라는 뜻이다. 일반인이 곡식을 먹듯 솔잎, 
솔씨 등을 먹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몇 년, 아니 몇 십년 이상 먹고 있으며 마침내 선인이 되어 나이가 
들어도 늙어 보이지 않고 사슴과 견줄 정도로 험준한 산을 마구 달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선인이라면 무슨 초인적인 능력을 행사하는 비현실적인 인간을 
상상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나이를 먹어도 정신이 맑고 육체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병없이 남에게 폐를 
안 끼치고 살다가 잠들 듯 자연사하는 사람을 선인이라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과연 있을 수 있을까? 얼마든지 있다고 확언한다.
  아주 비근한 예로는 세계의 장수촌인 코카서스 지방에 사는 100세 이상의 
노인들이 거의 귀, 눈이 밝고 매일 밭에서 일하며 여러 사교모임에 활발히 
참석하는 정상 생활을 하다가 죽을 때는 쉬는 듯 잠자는 듯 생을 마친다는 
현지 르포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코카서스 지방만이 아니라 세계의 여러 장수촌의 노인들이 한결같이 병신 
노릇이나 의식 상실증에 걸리지 않고 노후를 즐긴다 세상을 뜬다는 사실이다.
  이런 장수촌의 100세 이상되는 건강한 노인은 젊은이들로부터 무한한 
존경을 받고 지내며 이에 못지 않게 그 노인들은 위엄과 지혜로움을 잃지 
않고 무엇인가 젊은이들에게 덕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선인인 것이다. 하늘을 날고 장래를 예언하는 신통술을 
지닌 사람이 선인이 아니다.
  전설상의 선인 중에는 이런 불가사의한 능력을 갖추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그런 것에 현혹될 필요는 없고 현재 지구상에 실존하는 병이 없는 100세 
이상의 노인이 모두 선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 솔잎과 건강
  인생 오십 칠십 고래희라고 정한 것은 당나라의 시인 두보가 지어낸 
말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삼국지의 주역인 위나라의 조조도 단가행중에 
술에 대해 진정 노래 할 것이다. 인생은 덧없다고 읊었듯이 조조같은 무장들도 
짧은 생에 속에서 빨리 왕권을 세우려고 하는 심정이 나타나 있다.
  요즘 일본인의 평균 수명이 남성이 70세, 여성은 75세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50년 전의 통계에 의하면 남자의 평균 수명은 46. 9세, 여성은 49. 
6세로 인생의 한계가 겨우 50세 이하였었다.
  옛말에 백년 해로라는 말이 있다. 백발이 무성한데도 오래 살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럽겠는가. 그러나 현대인들 중에는 암, 고혈압, 신장병 등 각종 
만성 질환에 시달려 백년 해로라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질병에 시달리다가 죽고 싶지 않은 것은 모든 사람들의 욕심일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인생에 대한 즐거움도 느끼지 못한 채 
일생을 병석에서 누워 지내다가 죽어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요즘처름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 시대에 
태어난 우리들은 적어도 80세 정도까지는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살아있는 
동안 자손들을 위해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남기고 가야 할 것이다.
  건강하게 살다가 후회없이 생을 마무리 지으려면 그에 따른 건강법에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옛날에 중국에는 칠팔십 세는 물론 이백 세, 삼백 세까지도 장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 송식을 하여 죽지 않고 왕생했다는 중국 선인들의 체험담은 역사속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그 약효가 입증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의 욕심인 불로 장수를 하려면 건강에 대한 방법을 연구하고 그 
비결을 터득한 선인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체질에 맞게 재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에도 중국 선인들과 같은 생활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데 
기적같은 일로 어떤 노인은 솔잎을 먹고 20세 나이의 젊음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솔잎 먹기를 권장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수많은 체험담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그중 한 체험자는 다음과 같이 솔잎의 효과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였다.
  내가 여섯살 때 우리집은 동경의 어느 변두리에 있었고 집부근에는 수목이 
무성하여 그곳은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다. 어느날 아버지께서 
나에게 놀이터인 숲에서 솔잎을 따오라고 하셨다. 그떄는 무엇에 쓰시려는지도 
모르고 솔잎을 따다가 드렸는데 아버지께서는 밤에 원고를 다 쓰신 후  
서재의 화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솔잎과검정콩, 설탕을 넣어 끊이기 
시작하셨다. 그것은 얼마 후 주전자 속에서 걸쭉한 전즙이 되어 있었다.
  그날 밤부터 아버지는 원고 쓰시는 일을 마치고는 취침 전에 항상 그 물을 
드셨다. 그 일은 오래 계속 되었고 나는 그 전즙을 무척 마시기 어려웠으나 
아버지가 마신 뒤에 주전자 바닥에 가라앉은 콩이 설탕물에 부풀어 있어 늘 
우리들 차지가 되곤 했다.
  검정콩을 먹고 아버지의 말씀을 들어가며 잠드는 것이 어린 시절의 커다란 
즐거움이었다.
  검정콩은 설탕의 단맛 때문에 매우 맛이 있었으나 무엇 때문에 아버지가 
솔잎 따위를 끊여 마시는지는 몰랐었다.
  그때 아버지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시고 각종 강연 여행을 다니셨으므로 
목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약일 것이라고 상상했었다. 그 당시엔 일본에 
라디오 방송이 처음 시작될 무렵이었는데 첫 시험 방송으로 강연 방송을 하게 
된 사람이 바로 나의 아버지(전 동양 대학 학장)셨다.
  그때는 어느 강당이고간에 마이크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음성은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지어 좋은 평판을 얻었다.
  이처럼 아버지께서 좋은 목소리를 갖게 된 까닭은 솔잎의 위력 덕분이었고 
그 역시 솔잎의 효과에 경탄하셨다.
  그 후 아버지의 심장이 특별히 튼튼했던 것도 솔잎의 전즙을 마신 결과라고 
생각된다. 
  위에서 말한 어린 시절의 부친과 솔잎에 관한 기억이 50년후의 그에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어 그는 동료들과 함께 솔잎 먹는 모임을 결성, 솔잎 먹기 
운동을 전개시켰다고 한다.
  솔잎을 씹고 있으면 금방 피로가 회복되고 언제나 젊음을 유지 할 수 있어 
건강하게 될 수 있다. 이것은 솔잎이 체내의 노폐물을 점차 용해시켜 체외로 
배설시키기 때문이고 이 효과는 솔잎 이외에 어떤 것과도 필적될 수가 없다. 
소나무에는 항 지프테리아 작용이 있는 것도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교의 경전에는 수행을 의해 강건한 체력 단련의 일환으로 강장 강정의 
묘약으로 솔잎이 나오고 있다.
  수행에는 음식과 요가의 두 가지가 있는데 음식은 솔잎과 검은콩, 검은꺠를 
썩어 만든 것으로 이것을 매일 찻숟갈 만큼 먹기 시작했다.
  이것은 즉효성이 있고 매우 정력이 붙는 음식이다. 그 후 이 음식은 신체 
단련자들이 많이 이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끔씩 매약으로도 이용되는데 
솔잎은 천식, 두통약으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솔잎의 삼대 약효라고 하면 심장 강화, 고혈압 강하, 강정 등을 들 수 있다.
  또 솔잎을 먹고 있으면 적혈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빈혈에도 좋고 모세 
혈관을 강하게 하는 루틴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옛날부터 등산을 할 때는 특히 더운 날씨일 경우 솔잎을 생으로 씹으면 
좋다고 한다. 솔잎은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숙취가 있는 어부가 이른 아침 배를 탈 때 방조침의 솔잎을 한 줌 따서 
가지고 가서 껌을 씹듯이 씹으면 배멀미 등을 방지한다고 한다. 희고 연한 
부분은 껌처럼 씹고 찌꺼기는 뱉는다.
솔잎을 씹다가 삼키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은 위장이 튼튼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도시에서 솔잎을 구하기가 곤란한 사람은 우선 꽃가게에서 생화용의 소나무 
가지를 사다가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소나무 가지에서 솔잎만 따서 큰 단지의 
소금물 속에 담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비닐에 싸서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어 씹으면 고령자라도 숨찬 것을 모르고 건강하게 삶의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같은 곳에서는 시판하는 송엽액이 있으므로 손쉽게 구해 마실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이런 송엽액이 시판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한국 사람에게 가장 인연이 깊은 소나무가 우리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만병 
통치약이 되고 장수를 누리게 하여 주는 액기스가 무한히 들어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자유로이 뜯어 먹을 수 있는 푸른 
소나무의 솔잎이 지금은 점점 말라 죽거나 송충이의 해를 입는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에게도 앞으로 언제까지나 솔잎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소나무를 푸르게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과도한 문명 사회가 만들어 내는 오염 속의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는 
우리들은 어떠한 방법이라도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신념이 없어서는 장수할 
수 없다.
  독일의 속담에  '당신만이 당신의 주치의' 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로 
우리들의 건강은 우리들의 생활 그 자체에 의해 지켜야 한다.
  공해는 다시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 내어 그 질병에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과학 문명에 회의를 갖게 되었으며 현대 의학에도 의혹의 눈길을 
주게 되었다.
  옛날에는 죽음에 임하면 짧은 수명을 준 하늘을 원망했다고 하지만 
오늘날에는 발달한 과학 문명 속에서도 죽어야 한다는 원망을 하게 된다.
  솔잎 건강법의 선택은 소나무가 가장 숭배되는 영목이고 신목이라는 데서 
나온 것이다. 자태도 훌륭하고 수명도 길며 무엇보다도 옛부터 인간 생활에 
공헌해 왔다는 것으로 귀중시되어 왔다. 
  참으로 소나무 만큼 인간의 모든 병에 효과가 있어서 건강 유지에 많은 
공헌을 해온 식물은 없다. 사시사철 푸르러 송수천년이라는 말이 있듯이 
송충이에게 해침을 받지 않으면 천년을 살 수 있는 수명을 가진 것이 
소나무이다.
  그리고 솔잎 외에 송실, 송지, 송피, 소나무 버섯, 송로, 복령(소나무 벤 자리 
밑둥에서 생기는 일종의 균)과 모든 부분이 인간의 건강에 도움을 주어 왔다.
  확실히 소나무와 같은 자연 약에는 오늘의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고래(한약재)도 약효가 있다고 하여 지금도 쓰여지고 
있는 약초이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 못하는 것이 많이 있다.
  태평양 전쟁 후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의 경제 과학국의 어느 중령은 
일본의 이질풀을 위장약으로 사용하여 대단히 효과가 있는 것을 알고는 
이것을 미국에 가지고 가서 제약화하려 했으나 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기대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 백지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는 동안에 한편으로는 소련의 솔잎이 수천 명에 달하는 일본 포로병의 
생명을 구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일본에서 동양 의학의 입장에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하시모토 게이조 박사는 전시중 군의관으로 일하다가 전후는 소련에 억류되어 
나호도가 수용소에 있었다.
  억류되어 있는 동안 수천명의 일본병 포로가 비타민 C의 결핍으로 괴혈병에 
걸렸는데 초기에는 볼록 볼록 붉은 반점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일주일이 
지나자 반점이 크게 번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당시는 병의 치료를 위한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없었으므로 경증 환자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 솔잎을 
따다 매일 30개씩 날것으로 씹도록 일러 주었다. 취사반에서 솔잎을 넣어 밥을 
짓기도 하여 솔잎을 먹음으로써 괴혈병 환자를 전원 회복시킬 수가 있었다.
  이후로 하시모토 박사에게는 '솔잎 군의관' 이라든가 '솔잎 두목'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일화가 있다.
  명치 정부 유신 후 화란 의학을 채용하여 종래의 한방 의학, 민간 의약을 
관령에 의해 전폐하고 가전의 민간약의 처방이, 급격하게 국가가 받아들인 
서양 의학 일변도의 국시로 사라지게 되었는데 국민의 건강을 어느 정도 
향상시켰는지는 의문이다.
  오늘날 다시 동양의 약초의 효과가 요원의 불같이 불타오르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는 화학 약품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의 증대에 있다. 화학 합성된 
의약의 성분은 순수할수록 그 부작용이 심한 것이 문제이다.
  동양의 자연약 효과는 신농씨 이후 인체 실험의 성과이고 살아있는 약이다.
  인간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는 장기에 가장 적절하게 작용하여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서양풍의 화학 분석에의한 연구 체계나 방법으로는 효과를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은 화학약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약의 효과는 이를 
애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연 치유력을 점점 높혀서 치료해 주고 있다. 
서양약과 같이 약의 강한 성분이 일시적으로 치료시키는 것을 넘어서 나중에 
체질 개선에까지 미치는 이 치료법은 치료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동양 의학은 천 년 이상 전에 중국에서 전해져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발달로 
이루어 왔으나 본거인 중국에서는 놀라운 연구의 성과를 속속 발표하여 
민간약, 자연약의 성가를 높혀 주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는 질병을 고치는 
것이라기보다는 병자를 고친다고 일러와서 신농본초경이후 천년이 지나 
드디어 소나무가 상약인 것을 증명하여 준 것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의 풍토와 우리들의 마음의 상징이고 세계 어느 나라의 
소나무에서도 볼 수 없는 우아함과 존엄성을 겸비하고 있다.
  송충이에게 해를 당해 소나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지만 소나무의 활용이 
소나무의 존속에 극히 중요한 일이다.
  이제부터는 솔잎을 계속 먹어 송충이 따위에게 솔잎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지금도 사람들은 늦은 밤, 남몰래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심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연명의 시에 '이제야 돌아갈까 전원은 정말 황폐하려 한다' 라고 했다.
  푸른 소나무가 많은 지금이야말로 솔잎 먹는 것을 자신의 건강법으로 
선택하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 젊었을 때 
무절제로 건강을 해치던 사람들도 이제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건강법을 
배워 자신 스스로를 건강하게 지켜야 하겠다.
    3 솔잎의 약효
  솔잎 건강법이라고 해도 소나무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만도 8종류나 되고 
외국의 소나무까지 넣으면 90종에 이른다.
  다시 변종된 품종까지 포함하면 수많은 수효에 이른다.
  그중 어느 종류를 써서 건강하게 될 것인가가 의문이 되기도 하고 또 
언제쯤의 솔잎이 가장 약효가 있는 것인가 하고 질문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의 소나무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소나무로 한방에서 쓰여지는 것은 
재래 소나무이다. 그러나 조사 분석한 결과 솔잎은 적송이나 흑송 어떤 것이나 
거의 큰 차이가 없다.
  그러면 그 솔잎 채취 시기는 언제가 가장 좋은가를 생각할 때, 원래 솔잎은 
선인 식품이고 장생 구시(: 선인이 되는 수행법)의 식량의 재료중 하나이므로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은 덤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그런 의미에서 어떤 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다. 다만 솔잎을 상식으로 해온 선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솔잎 채취 시기와 방법이었다. 
  고서 침중기에 그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5, 6월경 새로 생긴 솔잎을 9cm 나 12cm정도 꽃의 중심까지 모두 채집하여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모두 건조하면 분말로 만들고 꿀로 개어 소두대의 환제로 하여 매월 1일과 
15일 아침해가 뜨기 전에 향을 피고 심신을 정하게 하고 81개 화학 약품이 
섞이지 않은 순곡주와 함께 복용한다. 금주하는 사람은 물론 청수로 
복용하여도 상관없다.
  이것을 복용하기 1년이면 수를 연장하는 것이 10년, 2년이면 20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살에 힘이 더하게 하려면 이 환약에 
검은깨를 넣고 정신력이 쇠약한 사람은 복령과 고려 인삼을 많이 넣어 
복용한다. 반드시 백병을 제외하고 원기를 왕성하게 하고 오장 육부를 이롭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젊어지는 효험을 나타낸다고 했다.
  이렇듯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민간 요법에 남아있는 솔잎은 어느 
것에도 듣는 만능약이라는 증거를 많은 옛 문헌이나 의서에서 볼 수 있다.
    질병과 증상에 대한 솔잎 건강법
  1. 고혈압 - 솔잎을 한 줌 달여서 차대신 마신다.
  또 다른 방법은 솔잎 50개 정도를 물에 씻고 1cm 길이로 잘라 절구 따위에 
넣어 컵 2잔의 물을 넣고 문지른다.
  그 송엽액을 베 보자기로 걸러 짜서 1일 3회 공복시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2. 본태성 고혈압 - 한 줌의 솔잎을 달여서 차대신 마신다. 솔잎을 찧어 낸 
물을 베 보자기로 걸러 1일 3회 공복시 복용한다.
  3. 심근 경색 - 솔잎의 생즙을 마시는 것이 좋다. 어린 솔잎을 따서 한 줌을 
유발에 넣어 찧고 물을 넣어 섞어서 그것을 베 보자기로 짜면 녹색의 
솔잎즙이 된다.
  이것을 1일 3회로 나누어 마신다.
  4. 심장 신경증 - 솔잎차를 매일 마시면 좋다.
  5. 심막 내막염 - 신선한 솔잎을 한 줌 채취하여 절구에 넣고 찧어 물을 
넣고 베 보자기로 짜서 녹색의 액즙을 만든 다음 이것을 1일 3회 마신다. 
솔잎은 옛날부터 심장의 약으로 알려져 있다.
  6. 심장 천식 - 신선하고 깨끗한 솔잎을 한 줌 찧어 물을 넣어 베 보자기로 
짜서 즙을 1일 3회 내복한다.
  7. 심장병(심장이 약하다) - 가장 간단하고 탁월한 효력이 있는 것이 솔잎의 
어린 눈을 생으로 수시로 씹어서 액을 마신다. 또 솔잎 목욕도 한다. 신선한 
솔잎 50--100g과 들에서 나는 쑥잎, 버드나무잎도 베 주머니에 넣어 탕물에 
넣고 목욕한다. 또 솔잎술을 담가 마시는 것도 좋다.
  8. 중풍 - 특히 혀가 잘 돌지 않을 때는 자송엽을 잘게 썰어 술로 끊여 그 
술을 마시면 중풍으로 혀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청송엽(?) 20g 
정도를 잘게 썰어 이것을 베 보자기에 넣어 술 5흡을 절반 가량으로 졸여 그 
즙을 소량씩 마신다.
  9. 협압 혈진 - 솔의 새순을 먹으면 좋다.
  10. 뇌일혈 - 자송, 종려엽, 대두 각 20g을 합해서 전복하여 머리에 땀을 
내면 좋다.
  11. 동맥 경화 - 깨끗한 솔잎을 한 줌 진하게 달여서 먹는다. 매일 50개 
정도의 솔잎의 새순을 물로 씻고 나온 즙을 마신다. 송엽주를 매일 식전또는 
식후에 1--2잔씩 마신다.
  12. 혈압 강화 - 솔잎을 씹든지 소나무의 새순을 먹는다.
  13. 뇌졸중 - 솔잎, 종여염 대두를 달여서 복용하면 뇌졸중을 고친다. 
솔잎을 씹어 나오는 즙을 삼키면 혈액을 정화하여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한다.
  또는 솔잎을 한 줌 달여 내복한다. 송엽약을 조금씩 뇌졸중의 예방이 된다는 
송엽주도 좋다.
  14. 변비 - 심한 변비로 통변이 나쁠 때는 소나무의 아랫부분에 나는 굵은 
솔잎 3개를 잘 씹으면 통변에 효과가 있다.
  15. 배가 불러 온다 - 흑송엽 15g과 물 600ml를 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그 전접을 1일 3회, 식전 30분에서 1시간마다 마신다.
  16. 급성 위염 - 그늘진 곳에서 말린 솔잎 10g과 300ml의 물을 반정도의 
양으로 달여 1일 3회 공복시에 내복한다.
  17. 출혈 - 솔잎을 가루로 만들어 상처 위에 뿌린다.
  18. 만성 위염 - 그늘진 곳에서 말린 솔잎 10g을 300ml의 물을 넣어 반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1일 3회 공복시 내복한다. 15일 이상 계속 
복용해야 한다. 
  19. 궤양 - 생것의 솔잎 혹은 가볍게 말린 솔잎을 한 줌 달여서 먹는다.
  20. 당뇨병 - 자주 목이 마를 때 솔잎의 생엽을 유발에 찧어서 나온 물을 
마시면 좋다. 솔잎 40%, 새순 푸른 것을 60% 비율로 물에 끊여 마신다. 이때 
육식은 피해야 한다.
  21. 숙취 - 솔잎을 한 줌 달여 마시면 숙취가 곧 해소된다.
  22. 천식 - 신경성 천식에는 솔잎의 새순을 검게 태워 그 분말을 목에 
붙인다.
  23. 가슴이 답답할 때 - 솔잎을 끊여 복용한다.
  24. 목이 쉬었을 때 - 생것의 솔잎 20g을 썰어 500ml의 물에 3분의 
2분량으로 될 때까지 끊여 몇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25. 구취 - 솔잎을 물에 씻어 몇 개를 씹는다.
  26. 구내염 - 송엽액을 탈지면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27. 숨찬 데, 숨이 막힐 때 - 생솔을 10개 정도 씹어 나오는 즙을 마신다.
  28. 기관지 천식 - 신선한 솔잎을 한 줌 달여서 마신다.
  29. 구토 - 솔잎을 생채로 씹는다.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잘 씹어서 
입속에 고인 침을 몇 번이고 삼킨다. 솔잎을 검게 태워 그 가루를 목에 
바른다.
  30. 알레르기성 비염 -  신선한 솔잎을 한 줌 또는 유건한 잎을 20g 정도 
달여서 내복한다.
  31. 만성 알코올 중독 - 솔잎을 한 줌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 한다.
  32. 통풍 - 솔잎을 달인 물에서 솔잎을 꺼내어 버린 후 40 정도의 더운물에 
손과 발을 담근다.
  33. 감기 - 솔잎의 달인 물은 감기에 가장 잘 듣는다. 감기, 독감의 
예방에도 좋다. 솔잎은 검은 흙보다 붉은 흙에서 제대로 못 자란 나쁜 
것일수록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 데도 좋다.
  34. 명치 끝이 아플 때 - 그늘진 곳에서 말린 솔잎 10g에 물 300ml을 
절반량으로 될 때까지 끊여 하루 3회 공복시에 마신다.
  35. 손발이 저림 - 마른 솔잎을 분말로 해서 찻숟갈로 3숟가락을 하루 3회 
물로 마신다.
  36. 대하증 - 솔잎의 새순을 4월 경에 채취하여 이것을 그늘진 곳에서 잘 
말려 바싹 마른 뒤에 술을 뿌려 3, 4일이 지난 뒤 이것을 검게 태워서 소량의 
술과 함께 마시면 3, 4일 만에 효력이 나타난다.
  37. 신경통 - 송엽액을 내복한다.
  38. 기침, 가래 - 솔잎의 분말을 먹는다. 1일 2회 정도 송엽액으로 
양치질하면 좋다.
  39. 임질 - 솔잎의 푸른 것을 찧어 즙을 마신다.
  40. 견비통 - 솔잎을 달여서 복용한다. 급할 때는 청솔잎을 씹어 찌꺼기는 
버리고 즙만 삼킨다.
  41. 졸도했을 때 - 솔잎을 잘 비벼 냉수에 넣어 그 기름진 것을 입속에 
넣는다.
  42. 염좌, 탈구 - 푸른 소나무 잎을 베 주머니에 넣고 쩌서 잘 쩌진 것으로 
더운 찜질을 한다. 이 방법은 관절의 운동이 마음대로 안 될 때도 효과가 
있다.
  43. 손발의 마비 - 매일 생솔잎을 씹어 나오는 즙을 삼킨다. 
  44. 치통 - 충치에는 솔잎을 찧어 그것을 다시 짜서 그 즙을 아픈 곳에 
넣는다. 솔잎을 끊인 물로 양치질하면 들뜬 것이나 통증을 멎게 한다. 
송엽액을 탈지면에 묻혀 환부에 댄다. 솔의 어린잎을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식혀서 양치질을 한다.
  또 솔잎을 씹어도 좋다. 잇몸에서 피가 나오는 사람은 송엽액으로 다 낳고 
잇몸이 수축되고 목이 아픈 것도 없어지고 음성도 잘 나오게 된다. 평소에도 
송엽액으로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45. 치조 농루 - 솔잎 한 줌을 400ml의 물이 반으로 될 때까지 끊여 체온 
정도까지 식혀서 양치질을 한다.
  송엽액을 탈지면에 적셔 환부에 댄다. 솔잎을 검게 태워 아픈 잇속을 
매운다. 청솔잎을 몇 개 함께 씹어 먹는다.
  46. 타박상 - 솔잎을 찧어서 식초에 넣고 가끔 바른다.
  생솔잎을 썰어서 찧어 술에 넣어 마신다. 그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47. 머리의 종기 - 솔잎을 검게 태워서 기름에 개어 바르면 머리의 종기를 
고친다.
  48. 손튼 데 - 생솔잎 두 줌 정도에 뜨거운 물을 붓고 그물이 약간 우러 
났을 때 환부를 적셔 따뜻하게 한다.
  49. 동상 - 양은 대야에 솔잎 400g 정도를 넣고 그대로 끊이면 물이 노랗게 
되는데 이것을 알맞은 온탕으로 하여 환부를 그 속에 담그고 따뜻하게 한다. 
2, 3회 이 방법을 되풀이하는 동안에 어떤 심한 것도 낫는다.
  50. 강장제 - 송엽액, 송엽식, 송엽주 등이 있다.
      4. 솔잎의 유효 성분   
  솔잎과 같은 자연 약의 성분 중에는 화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미지(未知)의 성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늘날까지 판명되어 있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다량의 엽록소, 단백질, 조지방, 인, 철분, 효소, 정유, 미네랄, 지용성 비타민 
A, 비타민 C, 탄닌, 수지 등 또 솔잎의 진액에는 옥시 팔미틴산에 개개의 
팔미틴산, 라루리산, 스테아린산 등이 에스테르 상태로 결합되어 있다.
  그리고 솔잎에는 석회질을 녹이는 성분이 있는데 동맥 경화증에 유효하다.
    혈당 강하 성분인 글리코키닌
  솔잎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코키닌에는 혈당 강하 작용이 있어 당뇨병에 
유효하며 아편이나 니코틴을 해돋해 주는 효과가 있는 아피에킨산도 있다. 
게다가 솔잎에는 항 지프테리아 작용도 있다. 그밖에 인체에 필수적인 유효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그 속의 오존이 폐결핵, 늑막염에 좋고 위장도 
좋아지게 하는 성분이 있다.
    니코틴, 아편 중독을 해독하는 아피에킨 
  특히 니코틴의 해독 효과가 큰 아피에킨산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담배 
해독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솔잎이야말로 하늘이 내린 명 자연약이라 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금연 껌 등의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도 솔잎으로 니코틴 
중독을 해독하는 기호 식품을 개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솔잎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코키닌이라는 물질은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뚜렷하니 당뇨병 환자에게는 솔잎을 꼭 권하고 싶다.
    솔의 정유 테르펜
  솔잎의 정유 중 현재 확인된 것만을 들면 다음과 같다.
  알파피넨, 캄펜, 케타피넨, 페란드렌, 초산, 포르네올, 카데이넨, 카리오 피넨, 
세스키테르펜, 알코올, 디이테르펠, 결정성 물질 등.
  솔잎 속의 정유(식물성 휘발유 테르펜 속)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 힘이 매우 크다.
  독일의 신약중 담석증의 약으로서 로와코르, 또 신석증의 약으로는 
로와친이라는 약제가 있어 매우 효과가 좋은데 이 주성분이 테르펜 속의 
정유이다.
  그 문헌 중에도 식물성 테르펜 유는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치를 저하시키는 
명확한 약리 작용이 있음을 명기하고 있다.
  테르펜은 비타민 E와 흡사한 작용이 있어 말초 혈관 확장 작용이 있으며 
호르몬 분비의 촉진에도 큰 구실을 하고 있다.
  솔잎을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도 테르펜의 작용 때문이라고도 한다.
    종합적인 강장 성분이 듬뿍
  솔 전체로서는 알코올, 에스텔, 페놀 화합물, 글리코키닌을 함유하고 테르펜, 
비타민, 크로로필 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 강장제라 할 수 있다.
  솔잎에는 철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그것이 비타민C의 도움으로 잘 
흡수되어 훌륭한 빈혈 치료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솔잎은 우수한 단백원
  (아미노산 구성  주된 역할 등)
  Tryptophan(트립토판)  니코틴산(비타민)의 전구체 필수 아미노산
  Lysine(라이신)  필수 아미노산
  Histidine(히스티딘)  유아의 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
  Arginine(아르기닌)  요소 사이클의 중간물질
  Aspartic Acid(아스파라긴산)  생체내 대사의 중심 역할
  Threonine(트레오닌)  필수 아미노산
  Serine(세린)  인지질의 구성 성분
  Glutamic Acid(글루타민산)  생체내의 아미노 기전의 반응 체계의 매체
  Proline(프롤린)  콜라겐(구조 단백질)의 구성 성분
  Glycine(글리신)  생체내 대사계로 전구체
  Alanine(알라닌)  판토텐산, 보효소 등의 구성 성분
  Cystine(시스틴)  생체내 산화 환원 반응의 매체
  Valine(발린)  필수 아미노산
  Methionine(메티오닌)  메틸기 공급 물질이면서 필수 아미노산
  Isoleucine(이소로이신)  필수 아미노산
  Leucine(로이신)  필수 아미노산
  Tyrosine(티로신)  갑상선 호르몬 등 생합성 원료
  Phenyl alanin(페닐 알라닌)  필수 아미노산
  기타  탄닌산, 시키미산, 키나산 등
  이러한 아미노산은 인체의 각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의 원료이며 특히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므로 어떤 형태이든 밖에서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 필수 아미노산은 인체에게 있어서는 8종이 있으며 솔잎에는 놀랍게도 그 
모두가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솔잎은 우수한 단백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알기 쉬운 체질 자가 진단법
    "건강도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는 어려운 병에 걸려도 의사에게 무조건 매달리지 않고 자신이 병을 
고치겠다는 신념과 노력으로 자연식, 물리요법, 운동요법 등을 하여 
병원에서도 포기한 불치병이나 고질병을 스스로 고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
  자신의 주치의가 바로 자기 자신인 경우다.
  또한 자기를 자기만큼 잘 아는 사람도 없다.
  따라서 자기가 자기 자신의 주치의가 되려면 우선 체질을 정확하게 알고 
식생활을 체질식으로 하여야 한다.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에서 이명복 박사가 발명한 사상, 팔상 
체질진단법이 공개된 지도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책에서 소개된 바벨을 사용한 완력테스트와 손가락 힘 조사법인 
오링테스트 방법으로 독자들이 테스트를 한 결과 오이, 당근, 감자, 무 4가지 
기준 식품으로는 판정 결과가 확실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어서 
이번에는 오이, 당근, 감자, 무 외에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진단법과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기로 한다.
    누구나 잘되는 오링 테스트(O-RING Test)
  바벨을 이용한 완력테스트와 손가락 함 조사법인 오리테스트 중 지금까지의 
사례에서 보면 완력테스트는 상당한 연습과 많은 시일을 거쳐야 되는 
경우이고 오링테스트는 누구나 즉석에서 할 수 있으며 또한 가족이나 
여러사람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다.
  오링테스트도 잘 안되는 사람이 가끔은 있지만 조금만 노력을 하고 요령만 
터득하면 금방 할 수 있다.
  오링 테스트는 그림과 같이 하면 되고 아무나 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차례로 소개하기로 한다.
    제1방법
  처음에는 모든 체질(태양, 소양, 태음, 소음)에 유익한 식품과 해로운 식품을 
이용하여 오링 테스트를 실시한다. 오링 테스트는 먼저 기본 힘을 조사해보고 
다음에 왼손에 아래 있는 식품들을 차례로 들고 테스트를 하면 유익한 식품은 
힘이 생겨서 오링이 벌어지지 않고 해로운 식품은 힘이 떨어져서 쉽게 오링이 
떨어진다.
  (모든 체질에 유익한 식품  모든체질에 해로운 식품)
  강낭콩, 녹차, 호박, 토마토, 시금치, 쑥  백설탕, 흰소금, 흰밀가루
  제2방법
  두 번째 방법으로는 양인(태양, 소양)과 음인(태음, 소음)을 가리는데 양인 
체질에는 유익하고 음인 체질에는 해로운 식품과 또한 반대로 음인 체질에는 
유익한 식품과 양인체질에는 해로운 식품으로 양인과 음인을 구분하는 
오링테스트를 한다.
  (양인 체질에만 유익하고 음인 체질에는 해로운 식품  음인 체질에만 
유익하고 양인 체질에는 해로운 식품)
  보리,검은깨, 녹두, 들깨, 깻잎, 포도, 배추  현미, 흰콩, 찹쌀, 참깨, 사과, 
후추, 생강
  제3방법
  위의 1, 2방법으로 양인 체질과 음인 체질이 진단이 되었으니 이제는 태양, 
소양, 태음, 소음 중 어느체질에 속하는지 자세히 알아 보기로 한다.
  방법으로는 지금까지 실험해 본 결과로서 금반지 은반지를 이용한 오링 
테스트가 가장 정확하게 구분이 되어서 금반지 은반지를 이용한 오링 
테스트를 소개하기로 한다.
  금반지, 은반지를 끼고 테스트하는 방법은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의 
반지 요법대로 자기 손가락에 좋으면 힘이 생기고 나쁘면 힘이 빠진다.
  태양인 1지 - 금반지
  4지 - 은반지
  소양인 3지 - 은반지
  5지 - 금반지
  태음인 1지 - 은반지
  4지 - 금반지
  소음인 3지 - 금반지
  5지 - 은반지
  예: 소음인에 좋은 반지끼는 법
  예를 들어 태양인인 경우는 1지에 금반지를 끼고 4지에 은반지를 끼워야 
힘이 생기지 다른 손가락에 끼면 반드시 힘이 떨어진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양인과 음인은 반지끼는 법이 정 반대로 나타난다. 태양인이 1지에 
금반지 4지에 은반지면 태음인은 1지에 은반지고 4지에 금반지를 끼워야 좋다. 
또한 소양인은 3지에 은반지를 끼고 5지에 금반지를 끼워야 하는데 소음인은 
반대로 3지에 금반지를 끼고 5지에는 은반지를 끼워야 좋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 신가할 정도로 자신의 체질이 정확하게 진단이 
된다.
  제4방법
  네 번째 방법을 "체질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1권에서 소개한 이명복 
박사의 4가지 기준식품인 야채를 이용한 오링테스트이다.
  태양인: 오이, 감자가 좋고 당근, 무가 나쁘다.
  소양인: 오이, 무가 좋고 당근, 감자가 나쁘다.
  태음인: 오이, 당근 감자, 무가 다 좋다.
  소음인: 감자, 무가 좋고 오이, 당근이 나쁘다.
  제5방법
  오링 테스트 1, 2, 3, 4방법으로 사상체질이 진단이 되었으면 
필상체질(태양1, 2, 태음 1, 2, 소양 1, 2, 소음 1, 2)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양주인 V. I. P와 패스포드(PASSPORT)로 구분한다. 이 방법을 체질 
1권에서도 소개 되었다.
  오링테스트 방법은 같으며 V. I. P가 좋으며 전체질에 1형이 되는 것이며 
2형이 되고 반대로 패스포드가 좋으면 2형이 되고 나쁘면 1형으로 진단하면 
된다.
  한가지 더 추가 테스트를 하려면 썸씽스페셜은 1형에 좋고 다크호스는 
2형에 좋다.
  에필로그
  이상과 같이 오링테스트 1, 2, 3, 4, 5방법으로 체질테스트가 다 끝나고도 
다시 확인을 더 하고 싶으면 다음에 나오는 사상체질의 식단표대로 확인 
테스트를 하면 된다.
  가령 위의 체질진단에서 태음인으로 판정이 되었다면 태음인 식단표의 
유익한 식품과 해로운 식품으로 얼마든지 다시 확인할 수가 있다.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 선생이 하신 말씀 중에 "체질을 알면 병의 그 
반은 고쳐진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한다는 것이 
우리의 건강생활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어떤 
질병이든지 이명복 박사의 체질진단을 받고 체질에 맞는 식생활을 하게 되면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어떤 경우든 일을 하고 노력을 해야한다. 건강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암이라는 불치의 병도 
자신의 의지력을 가지고 자연식을 한다든가 기공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치유한 예는 얼마든지 있다. 자기 몸에는 자기 자신의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 
또한 자기 가정에도 자기가 주치의가 되어야 한다.
  이세상에 자기 몸과 자기의 가정을 자기만큼 더 잘아는 사람이 있겠는가.
  아무쪼록 우리의 만족의학인 사상체질의학으로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사상체질의학은 의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우리의 건강의학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명복 박사님의 체질진단 연구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체질별 식품 분류표
    태양인
  유익한 식품
  곡류 쌀(백미), 보리, 검은콩, 강남콩, 완두콩, 검은팥, 메조, 옥수수, 메밀, 
녹두, 들깨
  채소류 양배추, 배추, 시금치, 푸른상추, 숙주나물, 가지, 감자, 고구마, 연근, 
우엉, 오이, 토란, 쑥, 쑥갓, 취나물, 냉이, 달래, 씀바귀, 깻잎, 들나물, 비름, 
근대, 마늘, 파, 양파, 파슬리, 익모초, 케일, 컴프리
  버섯류 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과일류 귤, 오렌지, 자몽, 레몬, 모과, 파인애플, 토마토, 딸기, 복숭아, 포도, 
감, 바나나, 곶감, 배, 키위, 유자, 살구, 머루, 무화과
  견과류 잣, 아몬드
  해산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새우, 굴, 조개, 게, 재첩, 바지락, 전복, 
오징어, 낙지, 문어, 고등어, 청어, 꽁치, 정어리, 멸치, 가자미, 도미, 연어, 
바다장어, 조기, 참치
  육 류 모든 육류가 해롭다
  기 타 구연산, 비타민C, 로얄제리, 클로렐라, 오가피, 포도당, 녹차, 쑥차, 
솔잎차, 황설탕, 천일염, 들기름, 초콜릿, 치즈, 두유, 야콘, 두부, 소주
    해로운 식품
  곡 류 현미, 찹쌀, 차조, 율무, 수수, 메주콩(흰콩), 붉은팥, 참깨
  채소류 당근, 더덕, 열무, 도라지, 무, 유색상추, 생강, 부추, 콩나물, 참마, 
미나리, 샐러리, 어성초, 신선초(대부분의 뿌리 야채가 해롭다)
  버섯류 운지, 영지
  과일류 사과, 수박, 멜론, 매실, 대추
  견과류 호도, 은행, 밤, 땅콩
  해산물 미꾸라지, 민물장어, 잉어, 멍게, 해삼(모든 민물 생선은 해롭다)
  육 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오리고기
  기 타 꿀, 인삼, 녹용, 비타민A, B, D, E, 모든약(한약, 양약 포함)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계피, 참기름, 카레, 후추, 겨자, 흰소금, 흰설탕, 흰밀가루, 
우유, 계란, 요구르트, 베지밀, 버터, 홍차, 커피
      체질별 식품 분류표
    소양인
    유익한 식품
  곡류 쌀(백미), 보리, 검은콩, 강남콩, 완두콩, 검은팥, 메조, 메밀, 녹두, 들깨
  채소류 양배추, 배추, 무, 열무, 푸른상추, 가지, 시금치, 감자, 연근, 우엉, 
오이, 토란, 쑥, 쑥갓, 취나물, 냉이, 달래, 씀바귀, 숙주나물, 깻잎, 들나물, 
비름,마늘, 익모초, 미나리, 샐러리, 파슬리, 케일, 컴프리, 신선초, 어성초
  버섯류 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운지, 영지
  과일류 참외, 포도, 수박, 귤, 토마토, 딸기, 복숭아, 곶감, 멜론, 키위, 유자, 
매실, 배, 파인애플, 바나나, 살구, 무화과 
  견과류 잣, 땅콩, 아몬드
  해산물 새우, 굴, 조개, 게, 재첩, 바지락, 전복, 오징어, 낙지, 문어, 고등어, 
청어, 꽁치, 정어리, 가자미, 도미, 갈치, 삼치, 연어, 참치, 연어, 잉어, 장어, 
멸치, 미꾸라지
  육류 쇠고기, 돼지고기
  기타 구연산, 비타민C, E, 로얄제리, 클로렐라, 포도당,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녹차, 쑥차, 솔잎차, 황설탕, 천일염, 들기름, 초콜릿, 치즈, 두유, 야콘, 
두부, 소주
    해로운 식품
  곡류 현미, 찹쌀, 차조, 율무, 수수, 메주콩(흰콩), 붉은팥, 옥수수, 참깨
  채소류 유색상추, 당근, 감자, 고구마, 도라지, 더덕, 참마, 콩나물, 부추, 
생각강, 양파, 파
  버섯류 조사 식품중 해로운 것이 없음
  과일류 귤, 오렌지, 레몬, 자몽, 모과, 머루, 대추
  견과류 호도, 은행, 밤
  해산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조기, 굴비, 멍게, 해삼
  육 류 양고기,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기 타 꿀, 인삼, 녹용, 비타민A, B, D, 오가피, 계피, 참기름, 카레, 후추, 
겨자, 흰소금, 흰설탕, 흰밀가루, 우유, 계란, 요구르트, 베지밀, 홍차, 커피
      체질별 식품 분류표
    태음인
    유익한 식품
  곡 류 현미, 찹쌀, 쌀(백미), 차조, 수수, 메조, 율무, 강낭콩, 완두콩, 
메주콩(흰콩), 붉은팥, 옥수수, 참깨
  채소류 당근, 오이, 양배추, 배추, 시금치, 푸른상추, 가지, 감자, 고구마, 
도라지, 더덕, 무, 열무, 연근, 우엉, 토란, 근대, 쑥, 쑥갓, 참마, 콩나물, 호박, 
취나물, 냉이, 달래, 씀바귀, 들나물, 비름, 익모초, 파슬리, 피망, 파, 마늘, 
부추, 생강, 양파 
  과일류 귤, 오렌지, 자몽, 레몬, 유자, 살구, 무화과, 사과, 수박, 토마토, 딸기, 
복숭아
  견과류 호도, 땅콩, 은행, 밤, 잣, 아몬드
  해산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가자미, 도미, 조기, 굴비, 삼치, 멸치, 연어, 
잉어, 장어, 미꾸라지, 멍게, 해삼
  육 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기 타 구연산, 비타민A, B, D, 로얄제리, 클로렐라, 인삼, 녹용, 꿀, 녹차, 
쑥차, 솔잎차, 황설탕, 천일염, 참기름, 카레, 후추, 겨자, 계피, 두부, 치즈, 
두유, 야콘, 소주
    해로운 식품
  곡 류 보리, 검은팥, 검은콩, 메밀, 녹두, 들깨
  채소류 배추, 유색상추, 깻잎, 미나리, 샐러리, 케일, 신선초, 컴프리
  버섯류 운지, 영지
  과일류 참외, 포도, 모과, 멜론, 배, 감, 곶감, 머루, 매실, 대추, 파인애플, 
바나나, 키위
  견과류 조사 식품중 해로운 것이 없음
  해산물 새우, 굴, 조개, 게, 재첩, 바지락, 전복, 오징어, 낙지, 문어, 고등어, 
청어, 꽁치, 정어리, 참치, 갈치(대부분의 어패류와 등푸른 생선이 해롭다)
  육 류 조사 식품중 해로운 것이 없음 
  기타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포도당, 어성초, 오가피, 비타민E, 들기름, 
숙주나물, 흰소금, 흰설탕, 흰밀가루, 우유, 계란, 요구르트, 베지밀, 초콜릿, 
홍차, 커피
      체질별 식품 분류표
    소음인
    유익한 식품
  곡류 현미, 찹쌀, 쌀(백미), 차조, 강낭콩, 완두콩, 메주콩(흰콩), 옥수수, 메조, 
참깨
  채소류 양배추, 시금치, 푸른상추, 가지, 감자, 고구마, 무, 열무, 연근, 우엉, 
쑥, 쑥갓, 근대, 콩나물, 취나물, 냉이, 달래, 씀바귀, 들나물, 비름, 익모초, 
파슬리, 호박, 피망, 마늘, 부추, 생강, 양파, 파
  버섯류 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과일류 귤, 오렌지, 자몽, 레몬, 살구, 유자, 무화과, 대추, 사과, 토마토, 딸기, 
복숭아
  견과류 호도, 은행
  해산물 미역, 김, 다시마, 파래, 가자미, 도미, 조기, 굴비, 삼치, 연어, 멸치, 
미꾸라지, 잉어, 장어
  육류 쇠고기, 닭고기, 양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기타 구연산, 비타민A, B, D, 로얄제리, 클로렐라, 포도당, 인삼+생강, 녹용,  
녹차, 쑥차, 솔잎차, 황설탕, 천일염, 참기름, 카레, 후추, 겨자, 계피, 두부, 
치즈, 두유, 야콘, 소주
    해로운 시품
  곡류 보리, 팥, 수수, 검은콩, 율무, 메밀, 녹두, 들깨
  채소류 오이, 당근, 배추, 유색상추, 도라지, 더덕, 참마, 토란, 깻잎, 미나리, 
샐러리, 케일, 신선초, 컴프리
  버섯류 운지, 영지
  과일류 참외, 포도, 배, 감, 수박, 곶감, 머루, 매실, 파인애플, 바나나, 멜론, 
키위, 모과
  견과류 땅콩, 밤, 잣, 아몬드
  해산물 새우, 굴, 조개, 게, 재첩, 바지락, 전복, 오징어, 낙지, 문어, 고등어, 
청어, 꽁치, 정어리, 참치, 갈치, 멍게, 해삼(대부분의 어패류와 등푸른 생선이 
해롭다)   
  육류 돼지고기
  기타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어성초, 오가피, 비타민E, 들기름, 숙주나물, 
흰소금, 흰밀가루, 흰설탕, 우유, 계란, 요구르트, 베지밀, 초콜릿, 홍차, 커피 

체질을 압시다

차  례 
1. 보리와 수음체질
2. 중환자와 채식
3. 포도당주사와 체질 
4. 8체질을 압시다 
5.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 
6. 체질과 호흡 
7. 체질은 왜 여덟인가
8. 체질을 알려주는 병들
9. 알레르기는 체질적 방호(防護)신호
10. 전통음식이 건강을 지켜준다 
11. 체질과 직업
12. 체질과 식탁 
13. 체질과 결혼 
14. 소아난치병과 체질 
15. 8체질의학은 8상의학이 아니다 
16. 체질에 맞는 음식법이 건강비결이다 
17. 8체질의 논거(論據)를 성경에서 찾는다 
18.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1) 
19.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2) 
20.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3) 
21.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4) 
22. 스포츠와 예술로 알아보는 체질 
23. 다른 체질끼리의 결혼 
24. 육체적 개성론의 선구자 




1. 보리와 수음체질


  보리는 우리 한국인의 주식곡이다. 보리에는 디아스타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화가 잘 되고 또 소화력을 돕는 식물로 생각할 수 있으며 해열작용도 있어 열이 나는 유아들에게 흔히 보리차를 먹이기도 한다. 그러나 보리의 그와 같은 효과는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는 해로운 식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면 누구에게는 좋고 누구에게는 좋지 않다는 분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보리음식을 먹어서 좋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입에 닿는 즉시 냄새가 나거나 또는 입맛에 맞지 않아 토한다거나 아니면 입이 부르터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보리를 안 먹을 수 있겠지만 인간의 감각이 그렇게 까지는 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먹어서 유익한 사람과 똑같이 먹게 되며 그렇게 먹고 있는 동안에 먹어서 안되는 사람에게 실지로 해가 온다 해도 그것이 보리 때문인지 알 수 없으며, 먹어서 유익한 사람도 보리 때문에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간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의 질병은 분별없는 음식 때문에 오는 비율이 무엇보다 클 것임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이나 조류, 어류들은 잡아 먹히거나 아니면 자연사할 뿐, 병사하지는 않는다.  가축의 병은 기르는 인간의 잘못이 원인이 되며, 근년에 와서 어류 또는 조류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도 인간의 잘못으로 그것들의 삶의 터전이 오염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동물들이 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들은 나면서부터 먹어서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할 줄 안다는 것이다.  미각과 후각 또는 시각의 어느 것으로 그렇게 아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별기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꿀을 따먹는 것에는 벌들과 나비들과 새들이 있지만 꿀에도 벌에 좋은 꿀, 나비와 새에 좋은 꿀이 있어 벌의 눈에는 벌에 맞는 꿀의 꽃색만 보이고 나비와 새도 그것들이 먹어서 좋은 꿀의 꽃색깔만 보게 되어 있어 병에 걸리지 않고 싸우지도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어떠한가?  뱀이고 지렁이고 개구리고 무엇이든지 그것이 몸에 해롭고 유익함을 분별하는 감각도 없으면서 남이 좋다면 먹기를 즐긴다. 영약으로 불리는 인삼도 먹어서 유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먹으면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도 아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모든 동물에게 주어진 식물분별감각이 왜 인간에게는 없는가?  그것은 바로 인간이 가지는 핑계치 못할 죄의 상처일 것이다. 아담이 범죄하는 그 시간 하나님을 아는 감각만 사라진 것이 아니고 선악을 분별하는 감각도 먹을 것 못 먹을 것을 분별하는 감각도 완전히 사라지고 만 것이다.


  그렇다면 보리는 어떠한 곡식이며 그것을 누가 먹어야 하고 누가 먹지 말아야 할 것인가?


  인간은 목양, 목음, 토양, 토음, 수양, 수음, 금양, 금음 등 여덟 가지 체질로 분류되며 그 중 소화력이 가장 약한 체질이 수음체질이다.  보리는 디아스타제가 풍부하므로 이 수음체질에 가장 좋은 식물이 될 것 같으나 사실은 수음체질에 가장 해로운 곡류가 이 보리이다. 수음체질은 이 보리를 먹는 동안 위가 무력해질 뿐만 아니라 냉각되어 하수가 되게 한다.


  약 15∼6년전 어느 날, 모 고등학교 교장이 장기간의 설사로 거의 죽어가는 아기손자를 포에 싸서 안고 왔다. 온갖 치료를 다 해보았으나 낫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진찰한 결과 수음체질이었으므로 틀림없이 보리차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고 물어보니 우유를 내내 보리차에 타서 먹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리차를 완전히 끊고 맹물을 끓여 쓰도록 하고 아무 치료없이 보냈는데 그날 밤부터 설사가 멎었다고 그 다음날 교장이 와서 큰 소리로 떠들어 대는 것이었다. 보리에는 녹말이 없어 당뇨병에 가장 좋은 곡류로 생각되지만 그것도 수음체질의 경우에는 이익보다 해가 많다. 이럴 때 수음체질의 식물분별감각이 살아 있어서 보리가 입에 닿기만 해도 혀가 쏘고 냄새가 싫어 뱉어버리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보리는 그러면 어떤 체질의 식물인가?  8체질 중에는 보리가 보약과도 같은 효과를 내는 체질도 있다. 바로 토양체질이다. 소화력이 얼마나 강한지 식사도중 숟갈을 통하여 묻는 타액으로 밥 그릇의 밥이 녹아 그릇 안에 빙빙 도는 체질이다. 그 강한 소화력이 위열로 변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날 때 보리밥을 먹으면 속이 후련하여진다. 8체질 중에 당뇨병 이환율이 가장 높은 체질도 이 토양체질로, 이 체질의 당뇨병에 없어서 안될 음식도 이 보리음식이다. 다시 말해서 보리는 토양체질의 보약인 것이다. 그러나 이 체질도 감각으로는 보리음식이 특별히 맛이 있거나 먹기가 좋은 것은 아니며 역시 상실된 분별감각일 뿐이다.


  디아스타제라는 풍부한 소화효소를 가진 보리가 소화력이 약한 수음체질에는 독이 되고 소화력이 넘쳐 소화효소 같은 것이 불필요한 토양체질에는 약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말로 우리가 먹는 생물은 분석이 가능한데 보이는 성분과, 분석이 불가능하며 안보이는 성분이 있다. 그 두 성분 중 어느 것이 생물인 인간에게 더 중요하냐에 대하여는 말할 것도 없이 후자인 안보이는 성분이라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생물의 가장 중요한 것은 안보이게 감추어져 있다. 보리의 안 보이는 성분은 인간의 위열을 식히는 힘이다. 그 힘이 얼마나 강한지 열이 넘쳐 두통으로 변한 토양체질의 위열을 식혀 시원하게 하는가 하면 항상 위가 냉하여 조금만 과식을 해도 소화가 안되는 수음체질의 위에 이 보리가 들어가면 위의 냉은 더욱 심화된다.


  이 수음체질과 토양체질 말고 다른 6체질에 대한 보리의 효과는 큰 이익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좋은 편의 체질도 그 중에는 있고 해가 없는 것은 아니나 괜찮은 체질도 있다.


  끝으로 음식을 분별하는 감각이 인간에게는 사라져 없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자신의 분명한 체질을 아는 것이 최선임을 알린다. 이유는 8체질의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이 이미 분류되어있기 때문이다.



2. 중환자와 채식

중환자는 무조건 채식해야 하나 ?
-금양은 채식으로, 목양은 육식으로-

  최근, 채식주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난치병 환자나 중환자는 무조건 채식을 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채식으로 중병을 고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육식으로 같은 효과를 거둔 사람도 많다. 이것들은 다 부지중에 우연히 맞아떨어진 체질식으로 인간의 체질에 분별이 있음을 말하여 준다. 그러므로 건강에 관한 한 먼저 자신의 체질을 알아야 하며 그것을 모르겠거든 음식도 차라리 혼합식이나 균형식이 좋고 무분별한 채식주의는 마치 호랑이나 사자에게 풀을 먹이는  어리석고 위험한 편식주의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8체질론은 세계 최초로 8체질의 음식을 분류하여 30년 전부터 환자들에게 권장하여 왔으며 20년 전인 1974년 명지대학 논문집 제7집에도 발표되었다.


체질식 분류원리

  그렇다면 채식과 육식의 분류는 어떻게 되어지는가?  육식을 소화시키는데는 담즙의 분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육식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은 담즙의 생산기관인  간을 강하게 타고난 사람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육식이 공급하는 영양소가 불필요한 사람이라고 할 때 담즙 때문에 육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병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인간의 장기구조는 묘하게 되어 있어 간과 담낭이 강한 사람은 그것들과 길항관계에 있는 폐와 대장의 두 장기가 바로 육식을 요구하는 장기라는 것이다.


  동물들도 육식동물은 다 대장이 짧다. 그 말은 곧 간이 강하다는 뜻이며 육식동물이 된 이유임과 동시에, 육식은 그것을 요구하는 약한 폐와 대장을 보강하여 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와 반대로, 담즙을 생산하는 간이 약하여 육식의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폐가 강하고 대장이 길어 육식 대신에 채식을 해야 한다. 그것은 채식이 그 약한 간과 담을 보강하는 영양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목양체질(Hepatotonia)과 담이 강하고 대장이 약한 목음체질(Cholecystotonia)은 육식을 해야 하고,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금양체질(Pulmotonia)과 대장이 강하고 담이 약한 금음체질(Colonotonia)은 채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육식이라도 돼지고기는 비뇨기계 장기를 돕고 닭고기는 소화기계 장기를 돕는다. 그러므로 돼지고기는 비뇨기계 장기가 약한 토양체질(Pancreotonia)과 토음체질(Gastrotonia)에 더 좋고 닭고기는 소화기계 장기가 약한 수양체질(Renotonia)과 수음체질(Vesicotonia)에  더 맞는다.


  마찬가지로 배추, 상치, 오이 등은 금양·금음체질에 최상상품이며 무우, 당근, 도라지, 마늘 등은 목양·목음체질의 최고식품이 된다.


  체질의 분별이 있기에 체질식이 있어야 하며, 이 둘이 합동하여 유익하게 되는 건강은 어떠한 반대이론도 그것을 당할 수가 없다.

 

체질을 몰랐을 때

  금양체질에 해당하는 사람이 자기 체질을 모르고 육식을 즐긴다면 편한 날이 있을 수가 없다. 혹 우연한 동기로 채식을 경험한 결과 건강이 회복되면 별안간 채식 찬양론자로 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의 말을 듣고 육식을 해야 하는 목양체질의 사람이 채식을 한다면 그 또한 병에 걸릴 수 밖에 없으나 다행히 그가 육식으로 건강했던 과거를 회상하여 다시 육식을 해서 건강을 되찾았을 때 그는 반대로 육식 찬양론자가 될 것이다. 혹, 중간에서 이 양론을 들은 체질을 모르는 사람들은  "채식만으로 어떻게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느냐" 라든가, "육식으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어떻게 처리하며 필연적으로 중병을 면할 수 없으리라"는 등의 이치 있는 것 같으면서 이치 없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풀만 먹는 코끼리나 황소의 단백질과 지방질은 어디서 오며, 육식만 하는 사자와 호랑이의 단백질과 지방질은 다 어디로 가고 민첩하고 날쌔기가 비할 데 없는 것일까?

 

일반 상식의 위험성

  최근 어떤 한 분이 중풍중증으로 오른쪽이 마비되어 내원 하였다. 진찰 결과는 목양체질의 뇌경색이었으나 치료가 잘되어 다시 직장에 출근하게 되었다. 목양체질이므로 치료 중에는 물론이고 육식을 주식으로 해야 한다고 치료를 마칠 무렵에도 분명히 일러주었다. 그러나 본인으로서는 그것을 잊어버려서가 아니라 음식이 그렇게까지 중요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나 보다. 그 후 1개월이 지나 아랫 직원을 데리고 다시 찾아와서 하는 말이 혈액검사를 한 결과 콜레스테롤 치수가 400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 그 때부터 육식을 폐지하고 1개월 동안 채식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 후 다시 혈액 검사를 해보니 콜레스테롤이 1,700으로 뛰어올라갔다는 것이다. 놀란 표정으로 말하는 그에게 나는 반대로 1개월간 다시 육식을 하여 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 결과 다시 400으로 떨어졌다. 그에게 있어서 그런 경험은 육식이 앞으로 정상수치를 찾게 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육식이 콜레스테롤을 올릴 뿐 내리게 할 수 없다는 일반적인 상식이 얼마나 위험한 가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한 분은 지방에 있는 종합병원 원장인데 자기 체질을 알고 싶어 온 적이 있다. 진찰 결과 그 분 역시 목양체질이었다. 목양체질의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위의 권고도 있고 하여 1년 동안 채식을 하였는데 피곤증으로 꼼짝하기가  싫어 웬일인가 했더니 그게 바로 채식 때문이었군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육식으로 바꾼 얼마 후에 다시 만나 들으니 완전히 옛날 건강을 회복했다고 기뻐했다.


  요사이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 환자가 많이 찾아온다. 갑자기 육식의 세상이 된 우리나라에 나타난 병으로 다른 체질에는 없고 금양체질에만 있는 난치병이다. 8체질론으로 이미 치료방법도 개발되었지만 육식만 완전히 끊어도 완치될 수 있는 금양체질의 특유병이다.

 

채식 신드롬

  언젠가 텔레비젼에 나와서 강력히 주장한 모 의학박사의 채식권장으로 채식 선풍이 일었을 때의 일이다. 인천시 사업가들이 회의관계로 상공회의소에 모여 채식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는데 거의 모든 사람의 채식경험은 유익보다는 해로웠던 것으로 말이 모아졌다. 그 때 필자에게 와서 만성간염을 치료받았던 김 사장이라는 분도 거기 있었다.  그는 간경화 환자인 다른 한 사람과 함께 왔었는데 그 때 김 사장 자신에게는 육식만 하라고 했고 그 간경화 환자에게는 채식만 하라고  하여 치료를 잘 마쳤던 적이 있다. 그것을 그가 기억해내고는 "사람에 따라 채식과 육식을 해야 하는 분별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그 모임에서 말하게 됐고 "그렇다면 그 사람(필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것으로 결론이 나서 김사장이 대표로 교섭차 들렀었다.


  그 다음 회의 날, 인천 상공회의소에서 있는 강연 시작 전에 먼저 그 분들의 체질을 감별하였다. 그런데 그 중 두 사람만 채식을 해야 할 사람이고 나머지 수십 명의 전부가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임을 알고 채식논란이 당연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물론 텔레비젼에서 채식을 권장한 그 분은 채식을 해야 하는 체질이었을 것이고 채식으로 놀랄 만한 효과를 얻었을 것도 짐작이 간다. 그러나 그것은 그 분의 경우일 뿐 만민에게 해당될 수 없는 것이다. 마치 어떤 이에게는 인삼이 영약이 되나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독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장수의 비결

  중환자와 난치병 환자에게 체질음식표를 주면 의례 하는 말이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못먹게 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체질을 물어왔을 때 체질음식표를 받고 나오는 말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먹으라고 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음식 때문에 중병을 앓고 또 음식 때문에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을 잘 설명하여 준다. 즉, 해로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배워서도 아니고 권장에 의해서도 아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즐겨먹게 된 것이 건강상태를 결정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들도 자기 체질을 알아야 하는데 이유인즉, 그들이 즐겨먹는 해로운 음식을 버리는 것과 유익한 음식의 참맛을 아는 것도 체질에 대한 재인식 연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카서스 장수마을에 찾아가 장수의 비결을 아무리 찾아도 그럴 만한 비결이 발견될 수 없지만 거기 장수자들의 체질을 조사하여 보면 이유를 알게 될는지도 모른다. 또한 제주도 장수 할머니들의 건강 비결을 물었을 때, 먹는 것이라고는  밥과 시래기국뿐이라고 대답했다면 그들은 분명 금양이나 금음체질의 할머니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이 좋다고 떠드는 음식에 현혹되지 말고 자기체질을 알아 자신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3. 포도당주사와 체질

   중환자가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대신에, 혈관을 통해 영양을 취하는 가장 기본 영양소인 포도당 주사가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마치 밥에 독이 있음을 말하는 것과 같은 상식 밖의 말 같다. 세상 어디에서도 또 어느 누구에게서도 들을 수 없는 오직 8체질론만의 주장이라 공표할 수는 없었고 다만 해당 환자들에게만 경고하여 왔으나 30년만에 처음으로 여기 그것을 쓰게 되어 조심스럽기도 하다.


목양체질에게 독이 되는 포도당

  약 15∼6년 전 미국 모의과대학 교수 한 분이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 언어와 왼쪽 수족이 부자유하게 되어 내게 와서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일이다. 하루는 조그마한 종이조각을 가지고 내게 왔다. 그 전날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내 뒤에 앉아서 어느 환자에게 "포도당주사를 맞으면 큰 일이 난다"고 주의 주는 내 말을 듣고 문득 생각이나 숙소에 가서 가방을 뒤졌더니 마침 있어 가져왔다는 어느 동료 교수가 몇 년 전에 돌렸다는 불러튼(bulletin)이었다. 내용인즉슨, 포도당에 독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의심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그 후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다는데 나에게는 그것이, 마치 내가 외치는 메아리를 듣는 것 같은 흥분을 일으키게 했다.


  물론 포도당주사가 누구에게나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다만 인류 8분의 1에 해당하는 목양체질(Hepatotonia)에서의 문제이다. 이 말은 바로 선천적으로 간을 가장 강하게  타고난 목양체질의 간기능이 포도당 주사에 의하여 더욱 강화된다는 것을 뜻하며, 그것은 포도당이 간을 보강하는 영양소라는 것과 8체질론에서 목양체질은 포도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식을 못하게 하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다시 말해서 포도당에 대한 친화력이 강한 장기가 간이며 그것은 포도당이 간을 보강하는 영양소라는 뜻도 된다. 그러므로 혈액이 모든 세포에 공급하는 포도당은 간의 영향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목양체질의 전세포들은 모든 장기들 중에서 간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고 형성된 세포들로 항상 간의 영향력이 과잉될 염려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목양체질이 포도당을 혈관주사를 통해 받는 것은 중독이 되나 포도당으로 화하는 밥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중독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먹어서 섭취되는 포도당은 몸안에서 혈액 중의 포도당이 위험선을 넘지 않도록 글리코겐으로 만들어 간에 저장하므로 미리 조절하는 생명의 신비가 있지만 혈관에 바로 주사하는 포도당은 목양체질의 특성과 그 혈액 중 포도당의 위험선의 헤아림이 없이 주입하는 데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약 10년 전 어느 날 저녁, 한 친구의 부친께서 갑자기 운명하셨다는 전화를 받고 놀라 뛰어갔으나 시체가 있는 방문은 이미 닫혀 있었고 들어가 볼 필요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왔으니 한번 뵙기를 요청하여 들어가서 보니 시체는 흰보로 덮여 있는데 이상하게도 아직 맥이 뛰고 있었다. 맥이 아직 뛰고 있다고 말하자 친구의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살아나기를 바랄 수는 없다해도 아직 멎지 않은 맥을 그대로 덮어 버릴 수는 없지 않느냐고 하셔서 침을 빼어 들었다. 시체의 체질이 목양체질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지라 결과를 생각할 수는 없었고 다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해독치료를 했다. 치료를 마치자 장남 되시는 분께서 손수 다시 보를 덮고 어서 나오라고 하여 안방으로 들어가 막 그렇게 된 전후 사정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데 밖에서 "아버지 살아나셨다"하는 큰소리가 들려왔다. 뛰어나가 보니 시체는 어느새 일어나 앉아서 '동공산대'(동공이 확대되어 눈이 안 보이는 상태)로 보이지 않는지 이리저리 고개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맥을 보니 완전히 살아났다. "살아나셨습니다"고 소리치자 누군가가 "무슨 병입니까?"하고 묻는다. "내가 보기에는 포도당 중독 같은데 이렇게 된 전후 사정을 알고 싶습니다"고 했더니 다음처럼 설명한다.


  내외분 함께 시골에 있는 옛 집을 둘러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제자(본인도 의사이므로)가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 가서 주사나 한 대 맞고 가야겠다고 들르셨다. 그런데 포도당 주사를 찌른 지 10분쯤에 눈을 감은 것이 9일 동안 그대로 눈을 뜨지 못하다가 오늘을 넘기기 어려우니 모셔가라고 하여 집에서 운명하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다시 사신 할아버지는 그 다음 해에 금혼식도 맞으시고 건강하게 6년을 더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12∼3년 전 어느 날, 당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였던 이명복 박사가 전화로 "언젠가 포도당주사를 맞으면 죽는다고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을 들은 것 같은데 그게 무슨 말이요"라고 물은 적이 있다. "왜 그러십니까?"라고 했더니 "여기, 그런 사실이 일어났어요"라고 하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말이 많지 않은 사람입니까?"
 

"그렇지요. 과묵한 사람이지요."

"그렇다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내가 곧 갈께요."

이 박사는 바로 오셨다.

 "아니, 언젠가 여기 앉아 들으니 어느 환자에게 '이 상황에서 포도당주사를 맞으면 죽는다'고 경고하는 말을 듣고 '왜 저런 무식한 말을 함부로 하는가'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런 사실이 주변에서 일어났어요!"

  이 박사는 사건의 정황을 설명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자'를 비유하여 설명했다. 이 박사가 쓰는 자가 미터라면 내가 쓰는 자는 피트일 때 이 박사의 자로 1자 밖에 안되는 것을 내가 3자라고 말한다면 이 박사는 웃겠지만 알고 보면 어리석었던 것 같이 학문도 패러다임이 달라지면 과거에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 후 2년이 지나 망년회로 모였을 때 이 박사는 "이제 나도 포도당 주사를 맞으면 해를 보는 체질을 분별하는 눈이 하나 더 생겼어요"라고 하면서 "뜨고 보니 그런 사실이 번번히 일어나는데 사람들은 천부당 만부당하게 생각하니 그렇다고 함부로 말했다가는 얼빠진 영감으로 취급당할 것이 뻔하여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목양체질에 있어서도 포도당은 필요불가결한 기본 영양소이다. 다만 혈관주사에 의한 포도당의 혈중 과잉이 공급될 때 그렇지 않아도 간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목양체질의 세포들이 포도당 중독에 걸릴 두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금양체질에 유익한 포도당주사

  그러나 체질에 따라서는 포도당이 기본 영양소를 넘어서 보약이 되고 불치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이 될 수도 있다.

  5∼6개월 전에 70대 건강한 노신사가 와서 지금은 아무 표도 없지만 3개월 전에 중풍으로 쓰러져 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던 일을 말한 적이 있다.


  그때 상태가 회생가능성이 전무한 중태여서 진찰도 치료도 불필요하고 다만 포도당 주사로 시간만 지체되길 기다리는 정도였는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가는 대로 저절로 깨어나기 시작하여 포도당 공급 이외에 아무 치료 없이 그림자도 없는 완전 자연 치료가 되었다는 것이다. 병원에서는 불가사의로 생각하고 교회 장로인 본인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듣는 동안 그 체질을 알아챘으며 진찰결과도 생각 그대로 금양체질이었다. 그래서 나는 설명하였다.


  "장로님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은 전혀 회생 불가능의 상태로 병원에 가게 한 그것입니다. 백약이 듣지 않던 금양체질이 그 실망적인 상태 때문에 모든 치료를 피하게 만들고 반대로 다른 체질과 달리 영양소를 넘어서 그 체질에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수 있는 포도당만 맞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불가사의한 완치에 이르게 한 것이지요. 만약 그 때 치료라도 하여 볼 수 있는 상태로 병원에 갔던들 장로님의 오늘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금양체질의 세포들은 항상 간의 영향력이 결핍한 상태로 되어 있어 포도당의 계속된 혈관주입은 그 결핍을 보완하므로 병을 낫게 하는 불가사의가 아닌 합리적인 치료법이 된 것이며 이것이 바로 금양체질에게 포도당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식을 권하는 이유이다.

 

  최근에 또 한 환자가 내원하였는데 얼굴이 붉고 울툭불툭 부어 있어 이유를 물었더니 팔과 다리 그리고 등에도 보이는데 전신이 붉은 반점으로 덮여 있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만성간염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는데 병이 낫는 것이 아니고 활동성으로 점차 진행하면서 전신에 반점이 나타나고 간염수치는 60에서 3000으로 뛰어 올라 치료하는 의사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치료중단을 권고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은 그것이 효과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1년 4개월을 버텼는데 점차 더해가는 괴로움을 견딜 수 없어 마침내 치료를 중단하고 말았다. 그 후에 이런 저런 다른 치료들을 해 보았으나 다 쓸 데 없어서 기운이나 차려보겠다는 환자 자신의 생각으로 포도당주사를 맞아본 것이 무엇보다 기분이 괜찮은 것 같아 아홉 병을 맞았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뜻밖에도 3000에서 80으로 떨어졌더라는 것이다. 그의 체질은 그 말대로 금양체질이었다. 포도당 효과에 놀란 환자 자신도 어디선가 체질에 관계된 문제라는 말을 듣고 물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금양체질에 대한 체질 치료를 받고 전신의 반점도 다 정리되고 아직 간염 검사는 못 해봤으나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포도당이 무엇이기에 무서운 독소가 되어 사람을 죽게도 하고 위대한 치료제가 되어 죽을 병을 고치기도 하는가?  포도당의 기본 영양소라는 뜻을 가볍게 생각하기 쉬우나 기본 영양소이기에 그 과잉은 그것을 받아 먹는 인간 세포들로 그만큼 이그러지게도 하고 복구되게도 하며  그 억제력과 보충력은 위대한 치료효과로 발휘된다. 그래서 8체질론은 목양체질의 음식표에 포도당 주사를 금하고 금양체질의 음식표에는 유익한 것으로 명기하고 있다.


  기본 영양소인 포도당 혈관주입이 다른 체질들에게 주는 관계는 이상의 두 체질과 같은 치명적인 관계는 아니더라도 목음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은 목양체질의 계열이고, 금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은 금양체질의 계열이다.



4. 8체질을 압시다.


  사람들은 취미도 식성도 가지가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냉수욕과 냉수마찰이 좋아서 평생 그것을 즐기며 큰 효과를 보는가 하면, 반대로 온수욕이 좋아 온천과 사우나탕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예로부터 '약수'하면 산성물을 두고 하는 말로 그것이 위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하여 먼 데까지 찾아가 먹고 씻고 했었다. 그런데 요사이는 반대로 알카리성물이 몸에 유익하다고 전기분해하여 산성물은 버리고 알카리성물만 마시는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비교적 육식보다 채식으로 살아오던 동양인은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인에 비하여 체구가 왜소하니 동양인도 육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채식이 병에 안 걸리게 하고 병 고치는 데도 유리하다고 권장한다.


  비타민도 처음 나왔을 때는 Vitamine이 뜻하는 대로 생명의 유기물질이라고 하여 얼마든지 취하여도 좋기만 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과잉증이 있는 사람도  있어 소량만 취하여도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근년에 부쩍 유행하는 복식호흡(단전호흡)도 고래로 전해오는 방법은 숨을 아랫배에 담아 오래 참고 있다가 내뱉는 것을 짧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로, 내뱉는 것을 길게 하고 들이 마시는 것을 짧게 해야 되는 사람도 있다.


  몇 년 전, 고려대학 대강당에서 강연할 기회가 있어 호흡법에 대하여 언급한 바 있었다. 그 후, 학생들이 찾아와 호흡훈련장에서 가르치는 대로 흡기를 길게 하고  호기를 짧게 하나 다른 사람들은 좋다는데 자기들은 너무 괴로워서 반대로 하였더니 편해졌다고 하면서 이유를 묻기에 해명해 준 일도 있다.


  이 밖에도 포도당 문제, 항생제 문제, 아스피린 문제, 金 문제같이 어떤 사람에게는 특효약이 되고,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독소로 변하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왜 그런지 아직 학리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을 권장하는 사람도  우연한 체험에 의한 것일 뿐 이유도 모르고 자기가 좋으니 누구나 다 그럴 것이라 생각하고 권장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남에게 돌이키기 어려울만큼 해가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차라리 현대 영양학에서 주장하는 대로 골고루 균형식을 하는 편이 훨씬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이유

  그렇다고 그 이유는 밝혀질 수 없는 것일까?  사람이 누구나 똑같다고 보는 이론으로는 이 이유를 밝힐 수 없지만, 사람에게 여덟 가지 체질이 있다고 보는 8체질론은 그것을 가려낼 수도 있고  또 그 이유를 해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체질적인  장기구조에 의하여 이 체질에 유익한 것이 저 체질에는 해가 되고, 저 체질에 유익한 것이 이 체질에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8체질이란 심장, 폐장, 췌장, 간장, 신장, 소장, 대장, 위, 담낭, 방광 그리고 자율신경의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12기관의 기능적인 강약배열의 8개구조를 말한다. 그러나 그 이상 9번째 장기구조는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8체질은 완전히 독립된 8개의 개성으로 망상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혹자는 "8체질은 4상을 나눈 것이 아닌가 또는 8체질을 나누면 16체질이 될 수도 있지 않는가"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런 생각이야말로 체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망상인 것이다.

 

  더욱이 8체질을 감별하는 유일한 방법은 두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에서 집는 체질맥진법으로 전통맥진과 완전히 구별된다. 이것은 나면서부터 죽는 시간까지 변하지 않는 8개 맥상(8 Pulse Formations) 중의 하나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8체질의 서로 다른 장기구조의 생기활동 표현이 요골동맥에서만 발견되게 한 창조의 이치에 감탄할 뿐이다.  같은 맥상을 가지는 사람들은 천 명이고 만 명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이 같고, 병리가 같고, 음식과 약물의 반응이 같고, 같은 치료법으로 같은 병이 치료되는 같은 체질이라는 것이다.


  9번째 장기구조는 없지만 혹 9번째 체질 맥상이 있을까 하여 8맥상을 찾아낸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찾아보았으나 없었다. 인간 체질은 분명 여덟이며, 인간 만사가 여덟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사람은 자기 체질을 알아야 하며 그것은 체질 맥진에 의한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완전하나 맥진은 일정한 훈련을 쌓지 않고는 누구나 할 수 없다.


  따라서 여기 각 체질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적어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체질을 짐작이라도 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 그렇게 하기로 했다.


목양체질(Hepatotonia)
  풍채가 좋고 체구가 큰 사람이 많다. 눈사람처럼 어깨가 좁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굵어져서 허리가 가장 크다. 건강한 사람은 항상 땀이 귀찮도록 많으며 몸이 괴로울 때 땀을 흘리면 몸이 가벼워진다. 혈압이 높아야 건강하고 의욕도 왕성하다.
  평소 말이 적고 숨이 짧아 노래가 잘 안되는 음치가 많다. 말을 많이 하는 때 가장 피곤하다. 왼쪽 발이 잘 삐고, 왼쪽으로 오는 병이 많다. 채소와 생선을 많이 먹거나 육식을 적게 하면 이유없이 피곤하고 눈이 아프며 발이 답답하다.
  육식과 더운 목욕을 즐기면 살이 희고 채식과 생선을 즐기고 냉수욕을 자주하면 색이 어둡고 검어진다.


목음체질(Cholecystotonia)
  대변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것이 건강과 크게 관계는 없다. 몸이 허약하여지면 항상 배꼽 주위가 불편하고 몸이 냉하며 다리가 무겁고 잠을 잘 못잔다.
  감정이 약하여 조금만 섭섭한 말을 들어도 자극을 심하게 받는다. 성질은 급한 편이며 독하지 못하다. 오른쪽이 약하다. 채식과 생선을 즐기면 아랫배가 편할 날이 없다.


토양체질(Pancreotonia)
  성질이 급한 것이 특징이다. 보는 것을 먼저 말로 토해버린 다음에 생각한다. 한 자리에 오래 있는 것을 싫어하고 움직여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일이 없으면 만든다. 주선력이 강하나 뒷처리가 흐리다. 소화력이 강한 식도락가이기도 하다. 시각이 발달하여 화가가 많다. 독신주의자 거의가 이 체질이다. 머리가 일찍 희여지는 사람이 많다. 혈압이 낮은 편이나 조금만 높아도 괴롭다. 왼쪽 병이 많고 백납은 거의 이 체질의 독점병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토음체질(Gastrotonia)
  몇 10만 중에 하나가 있는 드문 체질로 만나기가 쉽지 않다. 페니실린 쇼크를 받는 체질이 이 체질로 생각된다. 비교적 잔병이 없고 병원에 가기를 싫어한다. 오른쪽이 약하다.


수양체질(Renotonia)
  변비가 특징이다. 보통은 2일에 한 번 통변하나 3일, 5일, 7일 만에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크게 고통스럽지 않다. 건강하면 땀이 없고 약하면 땀이 난다. 봄부터 여름에 약하고 가을에서 겨울이 건강하다. 일사병으로 잘 넘어지는 아이가 이 체질이다. 어깨가 넓고 허리가 가늘며 엉덩이가 나와 몸매가 곱다. 성품이 세밀하고 조직적이며 의심이 많아 남의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냉수마찰과 수영이 좋다. 운동신경이 발달하여 무슨 운동이든지 잘한다. 왼쪽에 고장이 많다.


수음체질(Vesicotonia)
  위무력과 위하수는 이 체질의 독점병이다. 음식은 놀랄 정도로 적게 먹어야 건강하고 보통량으로 먹는 것은 과식이 된다. 무슨 병이든지 위 불편이 소식을 알린다. 변이 항상 무르고 설사를 하면 힘이 빠진다. 모든 병이 오른쪽에서 시작된다. 보리와 돼지고기는 이 체질의 독이다.


금양체질(Pulmotonia)
  뒷머리 아랫부분이 윗부분보다 나왔다. 자기를 나타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모방을 싫어하고 창의적인 것을 좋아한다. 육식을 하면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변하여 편할 날이 없다. 아토피성 피부질환은 이 체질이 육식을 많이 했을 때 생기는 특유병이다. 금니가 이 체질에서는 독으로 변한다. 인공섬유를 입으면 유난히 전기가 일어난다.  모든 약이 효과가 없고 되려 해가 된다. 왼쪽에 병이 많다.


금음체질(Colonotonia)
  화를 잘 내고 크게 화를 내면 오른쪽이 무력해진다. 육식을 많이 하면 파킨슨병 같은 희귀병에 걸리고 대변이 항상 가늘고  불만스럽다. 모든 약이 효과가 없고 일광욕과 사우나탕도 좋지 않고 오히려 수영은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다.

  이상 8체질의 가장 특징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 보았으나 그것으로 분명한 자기 체질을 알아낼 수는 없다. 다만, 8개의 서로 다른 장기구조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5. 체질에 따른 목욕방법

목양은 여름에도 온수욕 해야

  사람이 목욕을 하는 것은 몸을 깨끗이 한다는 청결의 목적이 우선이지만 그 효과에 있어서는 보이지 않는 건강과의 관계가 더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목욕도 개인의 건강과 결부되는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목욕의 종류에는 더운물로 하는 온욕과 찬물로 하는 냉욕으로 대별되나 온욕에 온천욕과 한증탕도 거기에 속하며 냉욕에 냉수마찰, 수영 등이 포함된다. 목욕의 선택이란 땀이 나게 하는 온욕과 땀을 막는 냉욕의 구분을 말한다. 사람은 땀을 많이 내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항상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도 있어 땀을 내야 하는 사람이 냉욕으로 땀을 막으면 병의 원인이 되고,  또 땀을 막아야 하는 사람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그것 또한 병을 부른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전신이 아프고 관절통이 심할 때 더운물에 들어가 땀을 빼고 나면 시원해지고 감기가 들었을 때도 목욕탕에 가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가뿐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감기로 목욕탕에 가서 땀을 빼고 나면 처음에는 가벼운 듯하다가 다음날 감기가 더 심해져서 다시 탕에 들어가 땀을 흘리고 나면 장감으로 변하여 한달이 되어도 낫지 않는 중환자가 되어 버리는 사람이 있음을 본다.


  냉수마찰과 수영으로 건강이 증진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들이 별로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되려 해롭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밤에 잠 자는 동안 땀이 나면서 건강이 쇠퇴하여 가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누웠던 요가 젖을 정도로 땀이 나 걱정스러웠지만 그 때부터 건강은 증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같은 사람에게서 건강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나타나는 변화가 아니다. 건강 여하를 막론하고 항상 이 사람은 이런 대로 저 사람은 저런 대로의 체질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체온은 속과 겉이 조금씩 달라서 속이 겉보다 조금 높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겉이 속보다 높은 사람이 있어 그것이 성격의 차이, 행동의 차이, 취미의 차이를 만들어 다양한 세상살이, 다양한 문화, 다양한 풍습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예를 들면 속체온이 높은 사람은 그가 처해 있는 주변이 막힌 것 보다는 탁 트여진 것을 좋아하고 옹색한 것보다는 넉넉한 것을 좋아하며 한 가지에 붙들리는 것보다는 다양한 관계를 좋아한다. 그러나 겉보다 속체온이 낮은 사람은 주변이 터져 허전한 것보다는 폭 싸인 아늑한 곳, 거창한 것보다 손쉬운 것, 너절한 것보다는 정리된 관계를 좋아한다.

 

  물론 그것들은 선천적이기에 조화로운 다양성이 될 수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습관, 그릇된 식생활, 맞지 않는 목욕 등으로 속이 겉보다 온도가 높은 사람이 더 높아져서 속열(internal fever)로 변하고, 겉체온이 높은 사람이 겉열(external fever)로 변하여 병적으로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속열이 높은 사람은 더운 온욕으로 땀을 흘리면 속열이 땀과 함께 발산하여 병이 낫고,  겉열이 높은 사람은 냉욕으로 겉을 식히고 땀을 막아 속이 더 식지 않도록 하므로 병이 낫는다.

 

  그러나 속열이 높을 때 자신은 열이 높다는 것을 느낄 뿐 속열인지 겉열인지 분간할 수 없고 겉열이 높을 때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의 체질을 아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것이다. 심장, 폐, 췌장, 간, 신장 등 오장(五臟)과 위, 담낭, 소장, 대장, 방광 등 오부(五腑)의 기능의 강약배열이 서로 다른 8개의 장기(臟器) 구조가 8체질을 만들어내며 그 중 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은 속열이 높은 부교감신경긴장체질(Vagotonia)이고, 수양체질, 수음체질, 금양체질, 금음체질은 겉열이 높은 교감신경긴장체질(Sympathicotonia)이기 때문이다. 8체질의 8개 장기구조와 교감신경 및 부교감신경에 있어서 관계의 체질론적 복잡한 설명을 여기에서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아는 대로 모든 장기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하여 운동한다. 내맘대로 내 손과 발, 눈과 혀를 움직일 수 있으나 내 속에 있는 장기들의 하나도 내 뜻대로 멈추게 할 수 없고 움직이게도 할 수 없다. 다만 이것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두 자율신경이 하는 일이다.


  自律이라는 말은 사람인 내 뜻대로가 아닌 '자율신경 자체의 뜻대로'라는 뜻이 되나 거기에는 '자율신경을 운전하는 생명의 주인의 뜻대로'라는 더 깊은 뜻이 있음을 엿듣게 하며 따라서 체질에 맞추어 선택되는 목욕법은 생명의 법을 따라 사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은 더운 목욕을 해야 하고 냉수마찰이나 수영은 피해야 한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일하는 목사 한 분이 찾아 온 적이 있다. 무슨 병인지 알 수 없는데 전신이 춥고 특별히 팔과 다리가 시리고 저려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가지 치료를 해 보았으나 효과가 없어 누군가의 말을 듣고 찾아온 분이었다. 체질을 감별한 결과 목양체질이었다. 더운 데서 일하면서 냉수욕을 많이 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일하다 더워 견딜 수 없으면 물 속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걸요"라고 했다. 그래서 목양체질이 무엇이라는 것과 아무리 더워도 냉수욕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속열을 밖으로 끌어내어 겉을 덥게 하고 속은 식게 하는 치료를 하였더니 회복이 되었다. 그러자 그가 말하기를 "이제야 거기 토인들이 그렇게 더운데도 물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를 알겠군요"라고 말했다. 거기 토인들이라고 다 냉수욕을 해서 안되는 체질이 아니겠지만 냉수욕을 해서는 안되는 체질들이 냉수욕을 해서 병나는 것을 본 그들은 누구든지 그럴 것으로 착각하는 풍조가 조성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생각하여 본다.

 

  그리고 수양체질, 수음체질, 금양체질, 금음체질은 냉수샤워, 냉수마찰, 수영 등 냉욕이 좋고, 온욕으로 땀을 내는 것은 금물이나 태양욕이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후에도 냉수욕으로 땀을 막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체질들은 추운계절과 추운 지방에서 살기 좋은 체질들이지만 춥다고 온욕을 즐겨 땀을 많이 흘리면 추운 계절과 추운 지방이 더운 계절과 더운 지방에서 냉수욕을 즐기는 것보다 못하게 된다.

 

  땀을 흘려야 하는 목양체질 등 4체질은 비교적 체구가 크고, 땀을 흘려서 안되는 수양체질 등 4체질은 비교적 체구가 작은 편이다. 그런데 땀을 흘릴 수 없는 북구, 핀란드, 러시아 등의  북방에서 땀을 흘려야 하는 큰 체구의 체질들이 번성하는 것은 핀란드에서 보는 대로 사우나탕 등 더운 목욕을 즐기는 때문일 것이며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남방 더운 지방에서 땀을 흘려서 안되는 작은 체구의 체질들이 번성하는 것도 그들이 항상 찬물 속에 몸을 담그고 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하여 본다.

 

  결론적으로 8체질 이론에 근거하여 목양체질 등 4체질은 건강한 때나 병 중에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에도 온수욕을 즐겨 하여야 하고  수양체질 등 4체질은 반대로 냉수욕을 즐겨 해야 한다는 것이다.



6. 체질과 호흡

  호흡에는 흉식호흡(胸式呼吸)과 복식호흡(腹式呼吸)이 있다. 흉식호흡은 개가 숨쉴 때처럼 숨을 들이마실 때 가슴이 늘어나고 숨을 내뱉을 때 가슴이 줄어드는 식의 호흡이다. 우리가 체조할 때 팔을 들고 숨을 들이마셨다가 팔을 내리면서 내뱉는 심호흡법도 흉식호흡법이다.

 

  복식호흡은 토끼가 숨쉬는 것처럼 뱉을 때 배가 꺼지는 호흡이다. 유아들이 잠잘 때 보면 가슴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복식호흡을 한다.

 

  일반적으로 호흡이라고 하면 폐가 가슴에 있으니 가슴으로 숨쉰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유아들이 하는 것처럼 배로 하는 호흡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호흡이다. 혹 누가 앉아서 숨을 쉬는데 어깨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숨을 쉬거나 가슴이 움직이는 숨을 쉰다면 폐에 이상이 있어 숨이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폐상부에서만 쉬는 경우이던가, 아니면 배에 복수가 찼든지 내장이 부어 있어 숨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불건강한 호흡이 된다.

 

  그렇다면 요사이 건강법으로 유행하는 단전호흡(丹田呼吸)은 무엇인가?


  단전이란 배꼽 아래 한치 오푼의 위치를 말하며 단전호흡이란 숨을 들이마시는데 이 단전을 향하여 깊이 그리고 천천히 호흡하므로 건강을 촉진시키는 위력을 발생한다는 복식호흡법이다.


  단전호흡이 좋은 이유는 다음처럼 설명된다. 전래적으로 단전에 우주와 연관되는 신비가 있어 단전호흡으로 대기가 단전에 이르면 거기에서 건강을 촉진시키는 신비의 힘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이유가 있다.

 

  단전을 향한 깊은 복식호흡은 폐하단이 횡경막을 아래로 깊이 밀어내는 것 때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밑에 있는 대장, 소장, 그리고 장간막(腸間膜)이 눌려 장간막 속에 차 있던 순환하지 못하는 유휴혈이 그 밀어내는 작용때문에 쫓겨나와 전신을 순환하게 되므로 몸이 더워지고 마음이 안정되면서 건강의 증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전호흡은 깊은 복식호흡으로 횡경막을 조종하는 횡격막운동법인 것이다.

 

  그러나 단전호흡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어 만족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단전호흡이 효과보다는 괴로워지고 되려 해가 되는 사람도 있다. 혹 그것을 참을성이 없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거나 요령부득의 탓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그것은 바로 체질의 다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래의 단전호흡법은 익숙하여 질수록 흡기하여 폐에 공기를 담고 있는 시간이 호기로 폐를 비우는 시간보다 길게 하는 것을 요령으로 한다. 그러나 체질 중에는 폐에 공기를 채우고 있는 시간이 오랠수록 좋은 체질이 있고 반대로 폐를 비워서 오랠수록 좋은 체질도 있다. 전자는 선천적으로 폐를 약하게 타고난 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수음체질이다. 이 체질들은 공기가 폐를 채우고 있는 동안 유휴혈의 순환과 함께 약한 폐가 힘을 얻어 장기들의 기능 불균형도 완화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로 강한 건강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호흡기를  강하게 타고 난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음체질, 수양체질은 폐에 공기를 오랫동안 채우고 있을 때 유휴혈의 순환은 될지 몰라도 강한 폐가 더욱 강화되어 장기기능불균형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유휴혈 순환도 장기 불균형을 돕는 결과가 되고 만다.


  7∼8년전 고려대학에서 강연할 기회가 있어 단전호흡도 체질적으로 구별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바 있었다. 그 후 학생 몇 사람이 찾아와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단체적으로 단전호흡훈련을 받는데 도저히 견뎌 낼 수가 없어서 지도하시는 분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고비를 참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책망만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필자에게 그 이유를 묻는다. 그들의 체질을 보니 전부 호흡기를 강하게 타고난 체질들이었으므로 그 이유와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절에서 중이 독경할 때 한숨에 긴 경을 읽고 숨이 멎으려 할 때 단숨에 공기를 들이 마시는 흡기는 깊고 강력한 힘으로 횡격막을 밀어 장간막의 유휴혈을 짜낸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독경은 폐를 비우는 시간을 길게 하여 강한 폐기능을 억제하므로 유휴혈 순환과 함께 건강을 촉진하고 경에 통달하게 하는 금양체질, 금음체질, 토음체질, 수양체질에 맞는 호흡법이 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독경은 할 수록 힘이 나고 지칠 줄 모르며 경에도 통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폐를 약하게 타고 난 목양, 목음, 토양, 수음체질에 있어서의 독경은 힘이 빠지고 갈수록 머리가 캄캄하게 되는 실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전호흡은 약폐자만의 것이고 강폐자는 독경 외에 적절한 호흡법이 없다는 것인가?  물론 약폐자가 체질에 맞추기 위해 경을 읽는 시간을 짧게 하고 숨을 들이마시는 시간을 길게 할 수는 없다. 따라서 독경은 약폐자에게 적합한 호흡법이 될 수 없으며 강폐자에게 독경이 적절한 호흡법이라고는 하나 그렇다고 아무나 호흡만을 위하여 독경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전호흡은 약폐자를 위하여서는 전통 그대로 적절한 호흡법이 될 뿐만 아니라 강폐자에게 있어서도 전통과 반대로 호기를 길게 하고 흡기를 짧게 하므로 적절한 호흡법이 될 수 있다.

 좀 더 부연하면 강폐자가 최대한 호기를 길게 하여 숨이 급하게 될 때 들이 마시는 강한 흡기는 깊이 들어가 강력하게 장간막을 눌러 유휴혈을 짜내는 힘이 되며 바로 이어지는 호기로 긴시간 숨을 뿜어내므로 강폐자를 위한 단전호흡법이 된다.

  

  이렇게 단전호흡을 체질에 맞추어 할 때 단전호흡은 쉽고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할 수 있는 모든 체질의 융통성 있는 건강법이 될 것이다.  즉, 혈색을 좋게 하고 피곤을 없애 주며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잘자게 해주는 것이다.

 

7. 체질은 왜 여덟인가?


  옛 내경(內經)에는 25태인이라는 말이 있고 히포크라테스는 4체액설을 말했으며 한국에는 4상론이 있다. 그런가 하면 요사이는 16체질이니 24체질이니 하는 분류원리와 분류방법, 치료법도 없이 되는 대로의 체질수를 말하는 사람도 있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것들은 마치 음계가 7음이 아닌 6음이나 10음이면 어떻고 12개월이 아닌 10개월이면 더욱 편리하지 않느냐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만물에는 말없이 지켜가는 준엄한 법칙이 있다. 만물의 구조는 7의 수로 되고 만물의 움직임은 12수로 되며 만물의 개성은 8수로 된다는 것이다. 우선 만물의 구성을 보자. 전술한대로 소리는 7음으로 되고 빛은 7색으로 되며 얼굴에 있는 구멍도 7이요 전신에 구멍 가지수도 7가지다. 손가락에 있는 마디 수를 헤어보라. 모두 14마디이며 전신에 있는 큰 마디 또한 7마디인 것이다. 머리털과 땀구멍수, 전신 세포수를 헬 수 있다면 그것도 7의 배수로 되어 있을지 모른다. 여자의 월경은 28일(7의 4배수)만에 되고 태아의 출생도 280일(7의 40배)만에 된다. 계란이 부화되어 병아리로 나오는 것도 21일(7의 2배)이며 벌을 길러보면 일벌은 산란 7일만에, 숫벌은 산란 14일만에, 여왕벌은 21일만에 나온다. 동양에서 만물의 구조는 금, 목, 수, 화, 토의 5가지 요소와 그것들을 움직이게 하고 자라게 하며 밝게 하고 덥게 하는 양(陽)이라는 에너지원 그리고 반대로 그것들을 정지시키고 줄게 하며 어둡게 하고 차게 하는 음(陰)이라는 작용의 모두 7가지로 조직되어 있다고 한다. 성경 창세기에는 창조주의 만물 창조도 7수 안에서 되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일이 들 수 없지만 만물은 7수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간이 맘대로 지어 말할 수 없고 또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이 운행하고 움직이는 수는 12이다. 12시간, 24시간, 12개월은 우주가 돌고 움직이는 수로 인간이 맘대로 10시간제로, 또는 편리한 10개월제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만물의 개성은 8로 분류되어야 하고 다른 어떤 수도 개성을 표시하는 수가 아니다. 알기 쉽게 계절의 개성을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네 개의 개성이 분명하지만 그 외에도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입춘(立春)과, 봄도 여름도 아닌 입하(立夏), 여름도 가을도 아닌 입추(立秋)와 가을도 겨울도 아닌 입동(立冬)이 있어 계절의 개성은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 동지 등 8개성으로 분류된다(기타 우수, 곡우, 망종 등은 8개성의 형용사일뿐 개성은 아니다). 방위(方位)의 개성도 그렇다. 동, 서, 남, 북만 아니고 북과 동으로 된 북동, 동과 남으로 된 동남, 남과 서의 남서, 서와 북의 서북을 합한 4방 4우(四方 四隅)가 방위의 8개성인 것이다. 8괘(八卦)는 8개성을 표시하는 부호로 9번째 괘상(卦象)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개성의 창조법은 8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개성은 당연히 8로 분류되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인간 8체질이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8체질 중의 하나가 된다. 8체질 이론이 나오면서 여기저기에서 체질, 체질 하는 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그것에 대한 긍정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가령 100명이 체질감별을 받았을 때 모든 사람이 자기 체질에 대하여 부지중에 긍정이 갈 뿐만 아니라 해당 체질의 법대로 생활하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그것을 실감하게 되고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데 이런 것들이 체질이 8가지라는 것을 증언하고 있음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8체질의 증명이 되는 8개의 체질맥상(8 Pulse formation for 8 Constitution)의 발견이다. 5천년 전통맥법에서 알 수 없었던 새발견으로 인간은 누구나 자기 맥상을 가지고 있으며 평생 변하지 않는 개성의 증명이다. 8맥상밖의 다른 맥상을 가진 사람도 없고 체질맥상이 없는 사람도 없다. 혹 9번째 맥상이 있을까 하여 10여년 동안 찾아 보았으나 헛수고가 되고 말았다. 

 

  8맥상 발견에 이어서 각 체질의 타고난 장기 기능의 강약배열을 찾아내게 되고 그것들의 병리와 독특한 치료법도 개발하게 되었다. 8체질은 같은 병명이라도 그 서로 다른 장기기능 구조 때문에 병리가 다르고 따라서 치료법도 달라진다. 알기 쉬운 위염을 예로 들어볼 때 목양체질은 간과 췌장 사이의 부조화 때문에 위염이 생기고 목음체질은 폐와 심장 사이의 부조화 때문에, 토양체질은 신장과 심장의 부조화 때문에, 토음체질은 췌장과 간의 부조화 때문에 위염이 생기며 그리고 금양체질은 장기는 같으나 그 부조화가 정반대 이론으로 위염이 발생한다. 금음체질은 목음체질과, 수양체질은 토양체질과, 수음체질은 토음체질과 정반대 이론으로 위염이 발생한다. 따라서 그 치료법들 또한 같은 위염이면서도 8체질이 전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치료법이 잘 해당되었을 때 놀랄만한 효과를 발휘하나 혹 체질의 오판으로 치료법이 잘못 쓰여질 때 병은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악화된다. 이와 같이 8체질 의학은 같은 병이라도 체질마다 병리와 치료법이 다르며 같은 체질이라도 병마다 치료법이 달라 이런 방법으로 난치 또는 불치병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8체질의 기어(gear)가 잘 맞아 돌아간다는 것을 말하며 거기에 치료법 또한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8체질 의학을 8상의학이라고 말들 하는데 누구의 입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나 4상은 있어도 8상이라는 어휘는 없으며 4상은 개성을 표현하는 말이 아니다. 혹 8체질이 4상 속에 포함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8체질은 완전히 독립된 개성으로 그 병리와 치료법도 완전 달라 타에 예속될 수 없다. 더욱이 지구상에 완전한 감별법을 가진 체질론은 8체질론뿐이며 감별법 없는 체질론은 실용의학이 될 수 없다. 혹 이후에 맥상으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체질 감별법이 개발된다 할지라도 완전한 것이라면 그것 역시 8개 체질을 증명하는 것이 될 수 밖에 없으리라고 확신한다. 체질은 8이 분명하며 그 밖에 감별법과 치료법이 분명치 않은 어떤 체질론과도 혼돈될 수 없는 것이다.

 

  체질에 대한 음식법도 8체질의 것으로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분명한 이론하에 분류되어 1974년 명지대학 논문집에 발표되었다. 음식법에 나와 있는 금(黃金)에 대한 기록도 분명한 이론이 있다. 금가락지나 은가락지를 만들어 돈벌이 하는데 오용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이치도 모르고 아무 손가락에나 줄줄이 끼고 다니는 것은 우습기만 하고 잘못되면 병의 원인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체질은 절대적으로 8이며 분명한 체질을 모르고 체질치료를 할 수 없고 체질식도 할 수 없다. 체질이 분명치 않을 때는 현대 서양 영양 방법대로 골고루 균형식을 하는 것이 훨씬 좋다. 거기에는 혹 안맞는 것이 있을지라도, 또 맞는 것이 있어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A라는 체질이 B의 체질식을 계속할 때 마침내는 병을 유발하고 만다. 그렇듯 그릇된 감별자가 있으면 사람을 병으로 인도하는 결과가 되므로 8체질 감별법을 알려면 해당하는 지식과 훈련을 갖추어야 한다.



8. 체질을 알려주는 병들


  8체질은 두통, 복통, 간염, 위염 등 모든 병에 다같이 걸릴 수 있다. 다만 같은 병이라도 체질마다 그 병리가 달라서 8체질론에서는 치료법과 섭생법을 각 체질별로 다르게 한다. 이유는 각 체질의 장기들의 강약 배열이 다른데서 병리의 다름이 원인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8체질은 드물게 한 체질만이 독점하는 병이 있어 그것을 보고 그 체질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그 첫째가 피부병 중에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이라고 하는 것으로 다른 체질에는 없고 다만 금양체질(Pulmotonia)에만 있는 병이다. 금양체질도 누구나가 다 걸리는 것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다. 따라서 그 병을 고치는 방법은 현재로는 없으며 (물론 8체질론적으로는 치료법이 연구되었다)  다만 육식을 완전히 끊음으로만 고쳐진다. 따라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은 자기가 금양체질이라는 자가판별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진행성 근위축증(progressive muscular atrophy)의 한 형으로 오른쪽 다리에서 시작하여 상향하는 병으로 감각도 있고 마비도 아니면서 근육위축과 무력 때문에 보행이 어려워지는 불치병을 들 수 있다. 이 병은 금음체질(Colonotonia)이 육식을 과하게 했거나 녹용든 한약을 썼거나 심한 폭노 끝에 시작되는 병이다. 그러므로  위의 세 가지 병 원인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하며 체질치료법으로도 병이 짙어지기 전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한 금음체질의 병이다.

 

  세번째로 상습성 변비(habitual constipation)를 들 수 있다. 건강하면서 대개 3일만에 통변하고 때로는 5일, 7일만에 변을 보아도 아무런 불편이 없고 평생 설사를 모르고 사는 통변 상태가 있는데 이는 수양체질(Renotonia)에만 있는 정상 상태로 다른 체질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병으로 취급해서는 안되며, 매일 통변하려고 노력할 때 되려 무리가 될 수 있다.

  다음에 수양체질에만 있는 또 하나의 병은 일사병(Sunstroke)으로 어려서 학교 운동장에서 조회하다가 교장선생의 훈화가 길어질 때 아침 햇살을 받고 겨드랑이에서 약간의 땀이 나면서 쓰러지는 아이들은 다 수양체질로 볼 수 있다. 물론 그것은 병이 아니며 땀을 흘리면 좋지 않은 수양체질에서 나타나는 체질적인 증거라고 말할 수도 있다.

 

  넷째로 종종 위가 늘어져서 방광의 위치에까지 내려와 있는 사람을 본다. 다른 체질에서는 대단히 드문 일이며 그 대부분이 수음체질(Vesicotonia)에서 볼 수  있는 위하수증(Gastroptosis)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위하수증인줄 알면 동시에 수음체질이라는 것도 알고 소식(小食)해야 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누웠다가 행동하고 보리음식과 돼지고기를 먹지 말 것과 수영같은 운동으로 땀을 막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로 결혼 후 3년이 경과하도록 임신이 안되는 불임증(sterility)을 종종 보는데 그것은 토양체질(Pancreotonia)의 경우에 해당된다. 이 말은 토양체질은 누가나 다 그렇다는 것이 아니며 불임자를 볼 때 그 대부분이 토양체질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토양체질은 어려서부터 비타민 E를 취하고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백납(Vitiligo Vulgaris)이라는 병도 흔히 있는 병인데 그 것 역시 다른 체질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토양체질의 병이다.

 

  여섯째로 지금은 페니실린을 쓰지 않지만 한동안 그 효과를 인증받았을 때 수 만회 중 1회 이하의 빈도로 중독사가 있었던 페니실린 중독(Penicillin shock)은  분명 수만인 중 1인 이하의 분포로 되어 있는 토음체질(Gastrotonia)로 볼 수 있다. 15, 6년 전에 페니실린에 중독된 한 여인을 토음체질로 치료하여 회생하게 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곱번째로 불쾌한 내용의 환청에다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을 겸한 환각증(hallucinosis)은 목양체질(Hepatotonia)의 질환이다. 의식은 명료하고 사고에 장애가 없는 이 질환은 마침내 정신병으로 취급되어 폐인이 되기 쉽다. 목양체질은 대개가 본태성 고혈압의 소유자로 그것이 정상 상태인데 체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그것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채식과 생선을 먹고 육식을 멀리할 때 피곤증과 함께 환각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런 때일수록 식사를 육식으로 바꾸고 온수욕을 습관화하여야 한다. 이 병은 체질 치료법으로 쉽게 회복될 수도 있다.


  마지막 여덟번째로 소화에 큰 지장은 없으면서 하루에 몇 번씩 배변을 해야 하고 항상 배꼽주위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근제통(近臍痛)은 목음체질(Cholecystotonia)의 병이다. 대장이 짧고 무력한 목음체질에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하나 육식을 주식으로 할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상은 각 체질이 자기에게 나타나는 병을 보고 자기 체질을 알 수 있는 자기만의 체질 질환들이다. 그것들이 다 체질의 섭생법을 몰라 지키지 못한데서 왔다는 것이 긍정되거든 자기 체질에 대한 새 인식을 가지고 그 법대로 사는 것이 건강을 수호하는 길이 될 것이다.



9. 알레르기는 체질적 방호(防護)신호


  세상에는 코알레르기, 피부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발열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그것을 과민상태(anaphylaxis)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이증후(allergy)라고 한다. 그런데 그 과민성 상태는 "왜냐"라는 사건이 아니라 "누구냐"라는 체질의 문제로 봐야 한다. 다 함께 풀밭을 거닐었는데 다리에 줄무늬가 생기면서 가렵고 따가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도 있다. 함께 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어떤 사람은 두드러기가 나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다. 같은 꽃가루에 콧물, 눈물, 기침이 나는 사람, "무슨 소리냐"라는 사람, 같은 들판에 살면서 헤이피버(hay fever)로 고생하는 사람, 그런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 같은 약물로 중독이 되는 사람, 되려 효과를 보는 사람 등 다양한 알레르기적 표현은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되는 체질적 경고라는 것이다. 혹 어려서는 먹고 두드러기가 났는데 장성하여 그것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람이 있고 결혼전에는 먹어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던 음식이 결혼 후에는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도 성장하면서 두드러기 나던 식물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 다른 음식을 상식하게 되었거나 또는 결혼이라는 인간관계가 알레르기를 억제하고 있을 수도 있으며 결코 전에 좋지 않던 식물이 좋은 식물로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원리가 있어 체질적으로 알레르기가 되는가? 그것은 마치 체질적으로 음식이 분류되는 이론과 같으며 8체질의 내장들의 강약배열이 다른 데서 기인된다. 각 체질이 선천적으로 강하게 타고 난 장기가 후천적인 잘못된 영양 섭취로 지나치게 강화되었을 때, 또는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 난 장기가 잘못된 영양으로 지나치게 약화되었을 때, 그 표현이 장기에 따라 겉으로 체표에 나타나기도 하고 안으로 체내에 나타나기도 한다. 겉으로 나타나는 것만을 대개 알레르기로 말하고 있으나 보이지 않게 안으로 나타나는 것도 알레르기인 것이다. 겉으로 나타나는 것은 알기 때문에 주의를 할 수 있어 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나 안으로 되는 알레르기는 모르기 때문에 주의할 줄 모르고 방치하는 동안에 큰 병으로 발전하는 윈인이 된다. 예를 들면 체표에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폐를 강하게 타고난 금양체질(Pulmotonia)이 육식을 많이 하므로 폐가 지나치게 강화되었을 때 나타나는 율이 가장 많고 반대로 폐를 약하게 타고난 목양체질(Hepatotonia)이 육식하지 않고 채식만 하므로 폐가 지나치게 약화되었을 때도 나타나는 것이 혈관신경성 비염(allergic coryza)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치료하는 방법은 금양체질의 경우, 항히스타민 요법으로 더욱 악화될 뿐 낫지 않으며 육식을 전폐하여 폐기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만 가능하고, 목양체질의 경우는 항히스타민 요법으로 도움이 되나 그것으로 약화된 폐기능을 강화시킬 수는 없으므로 완치의 방법은 육식을 상식으로 하는 것 밖에 없다.



  얼마전, 한 부인이 찾아와 전신에 힘이 빠지면서 양 눈밑이 숯처럼 까맣게 변하는데 아무리 진찰을 해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호소해왔다. 눈밑은 신장과 관계되는 곳으로 대개 토양체질(Pancreotonia)의 약한 신장이 지나치게 약화되었을 때 검게 나타난다. 그래서 혹 토양체질이 아닌가 생각하고 체질 진찰을 하였더니 금음체질(Colonotonia)이었다. 금음체질의 신장은 모든 장기 중에 두번째로 강한 장기다. 그렇다면 이 분이 분명 신장이 강화되는 방법을 썼을 텐데 그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무슨 약 쓴 일이 없느냐고 물었더니 비타민 E를 수년간 열심히 먹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비타민 E는 신장을 보강하는 영양소인 것은 분명하며 금음체질이 써서는 안되는 영양소인데 그 영양소를 써서 강한 신장기능이 지나치게 강화된 표현으로 일종의 체표에 나타난 알레르기라고 말할 수 있다.

 

  간이나 췌장에서 기인되는 알레르기 반응은 체표에 나타나지 않고 체내에 나타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동안 중병으로 되기 쉽다. 간을 가장 강한 장기로 타고난 목양체질의 경우, 외양으로 건강하게 보이고 아무 병도 발견되지 않는데 이유없이 피곤을 느끼는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간이 강한 목양체질이 육식 대신 생선과 채소를 주식으로 할 때 체내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식이법을 바꾸지 않는 한 피곤은 점점 심화되어 의욕상실증과 함께 귀에서는 환청이 들리고, 환각증, 과대망상증, 피해망상증으로 변하여 간다. 그러나 그 병 원인을 모르고 정신병으로 취급하다가 폐인이 되는 수가 많다. 이 때 8체질의학은 그 간기능을 억제하므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췌장에서 기인되는 알레르기도 체내에서 발현한다. 필자의 친구 한 사람이 어느 날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다. 직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돌아와 보니 그의 노모께서 안계시길래 알고 봤더니 옷고름을 매다가 손에 힘이 빠져 입원하였다며 걱정하는 소리를 했다. 그 분의 체질이 토양체질인 것을 알고 있는 필자는 포도당 주사할 때 비콤을 섞어 하지 말 것을 강하게 주의시켰다. 왜냐하면 비타민 B군은 췌장을 돕는 영양소로 그 할머니의 강한 췌장은 비타민 B군으로 지나치게 강화되어 체내에 알레르기가 발생하고 그것이 잘못되면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걸려온 그 친구의 전화는 필자의 당부를 외면했음을 알리는 전화였다. 밤 사이에 할머니가 완전히 중태에 빠지고 배가 터질 정도로 부어올라 혼수 상태라는 것이다. 주사관계를 물었더니 밤새도록 노랑약을 넣고 지금도 그렇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체질에 있어서의 비콤의 효과는 대단한 것이지만 토양 체질에게 그것은 치명적인 것이 될 수 있다. 11시쯤 다시 전화가 왔는데 배가 부은 이유를 알기 위하여 개복을 하였는데 전복부에서 가는 비처럼 이유 모를 출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1시간 후에 운명하셨다는데 이것이 토양체질에서의 알레르기가 체내에서 시작되어 생명을 앗아간 비타민 B의 작용이다.

 

  알레르기는 인간관계에서도 생긴다. 아이들을 길러보면 엄마만 따르고 아빠를 멀리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아빠만 따르고 엄마를 멀리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 것들은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미워서도 아닌 체질적인 거부다. 아빠 체질을 닮은 아이는 아빠가 싫고 엄마 체질을 닮은 아이는 엄마를 싫어한다. 싫어하는 엄마 아빠에게서는 싫은 냄새가 난다. 그 냄새는 바로 아이 자신의 냄새로 그가 가장 강하게 타고 난 장기때문에 생기는 냄새다. 같은 체질의 엄마나 아빠에게서 나는 냄새도 자기의 냄새와 같은 냄새로 자기의 냄새와 합하여 두 배로 된 냄새는 싫은 냄새로 변한다.

 

  각 체질은 장기 강약 배열이 다름과 같이 체취(body odor)가 다르다. 그것들은 각 체질의 제 1강 장기와 제 2강 장기 때문에 생기는 체취들이다. 그러므로 간이 제 1강장기인 체질은 같은 체질 또는 간이 제 2강장기인 체질의 체취를 싫어한다. 그러나 반대로 간이 제 1강장기인 체질에게 간이 제 1약장기인 체질 또는 제 2약장기인 체질의 체취는 향취로 변한다. 어린 아이는 그것을 안다. 그러므로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안아준다든가 뽀뽀를 하는 것은 그 아이로 더욱 싫어하게 할 뿐 아니라 병을 앓게 하는 수도 있다.

 

  체질의 특징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 중 하나가 타액이다. 어린 아이가 귀여워 볼에 뽀뽀할 때 거기에서 나는 그 아이와 같은 체질의 엄마나 아빠의 침 냄새는 아이에게 견딜 수 없이 싫은 것이며 그것이 거듭될 때, 더욱이 그런 타액이 아이의 입에 들어갈 때 아이는 피부며 코에 또는 열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심하면 천식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기 체질을 알든지 모르든지 아이들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체질 관계인 것을 생각하고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아이의 눈치를 잘 살펴야 하고 음식을 먹을 때 부모의 침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같은 그릇에서 함께 먹거나 부모가 먹다 남은 것을 먹여도 안된다.(물론 반대되는 체질은 그렇지 않지만), 그렇게 주의하므로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되려 틈이 생기지 않고 부모말에 순종하며 건강하게 자란다.

 

  이 이치는 성인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어느 땐가 미국 청년 남녀가 이유 모르는 열병을 앓는데 아무 약도 듣지 않다가 어느 시간이 지나면 절로 나아 나중에 이유를 알아보니 남녀간의 키스가 원인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그것이 누구나 다가 아닌 어느 체질 간에서 나타나는 알레르기 현상으로 우리 인간 관계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방법은 간단하다. 설령 체질을 몰라도 체험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서 주의와 생활 개선을 하므로 건강도 인간 관계도 좋아지는 행복을 경험하게 된다. 생활개선이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피차를 위하여 식사도구와 세면도구와 침상까지도 별개로 하는 체질적인 생활방법으로 어떻게 보면 미래인의 이상 생활에의 지향이기도 하다.

 

  알레르기는 무엇이 해롭고 무엇이 이로운 것을 분별 못하는 인간에게 피해야 할 것과 개선해야 할 것을 알게 하고 촉구하는 체질적인 방호신호라는 것이다.




10. 전통음식이 건강을 지켜준다


  체질은 부모 중의 한편을 닮는다. 아버지가 목양체질이고 어머니가 토양체질인 경우 자식은 아버지와 같은 목양체질이거나 어머니편인 토양체질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때로는 목음체질과 토음체질로 되는 수도 있으나 금양, 금음 또는 수양, 수음 등의 체질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어떤 때 아버지를 닮고 어떤 때 어머니를 닮느냐는 분명하지 않다. 자녀가 많을 경우 모계가 많은 때도 있고 전부가 모계만 또는 부계만 되는 때도 있다. 부모가 체질이 같을 경우는 자식들도 모두 같은 체질이다.

 인간의 출생과정에는 성관계를 통한 임신과 280일 후의 출산이라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생각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유전일 것이다.

 

8체질법에서 본 체질과 유전

 
  출생에는 각각 정하여진 때가 있어 그 때에 따라 서로 다른 8가지 체질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출생의 때를 관찰하여 그 체질을 안다. 그런데 8체질이 분명히 그 부모의 유전이라고 할 때 정자가 착상하여 280일이 되는 날이 유전과 전혀 다른 체질의 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일 유전에 해당되는 체질의 때에다 맞추려면 280일이 더 늘어나든지 혹은 줄어들든지 해야 되는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이 부모의 유전과 맞는 체질이면서 동시에 때가 그 체질의 때이며 그리고 280일만에 출산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은 인간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해당 체질의 때에서 거슬러 올라가 280일 되는 날에 착상하게 되는 아기가 유전과 때와 280일에 맞는 체질이 될 것이지만 나올 아기가 부모 중 어느 편의 유전이 될 지도 미리 알 수 없고 안다고 해도 사람으로서는 감히 조작할 수 없는 신비한 생명창조의 작업인 것이다.

 

  설령 체질의 유전이나 출생의 때 같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공수정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가 그런 것들과 빈틈없이 맞아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때 인공수정은 하나님의 창조작업의 심부름꾼일 수 밖에 없다.

 사람의 체질이 낳는 때와 관계가 있다는 것은 체질과 우주와의 관계를 알려주며 그 생명창조의 작업에는 우주와 신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도 알게 한다. 그러므로 체질의 유전은 거기에 내가 지켜야 할 법이 있고 내가 가야 할 길과 사명이 있으며 내가 취해야 할 음식이 있는 바로 천명(天命)이라는 것이다.

 

체질이 유전이면 질병도 유전인가


  아버지의 체질을 닮았다고 해서 병까지 유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체질을 알지 못하고 부주의가 따를 때 아버지와 같은 병에 잘 걸릴 수는 있다. 다시 말해서 소화기병에 잘 걸리는 체질을 유전 받으면 선천적으로 병까지 유전받은 것은 아니나 후천적으로 소화기병에 잘 걸릴 수 있는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는 자신의 체질을 바로 알고 체질식을 하고 주의를 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다.

 

  아버지와 형제들이 다 같은 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나도 그럴 것이 틀림없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현재 그런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것이므로 체질을 알고 또 체질식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유아가 백혈병, 백혈구감소증, 재생불량성빈혈, 뇌성마비 등 불치병에 걸렸다고 진단받는 수가 있는데 그것도  병 자체가 유전된 것이 아니다. 부와 모의 체질이 같을 때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같은 체질이면서도 체질적인 특징을 훨씬 강하게 타고나게 된다. 그럴 경우 체질적인 주의가 더 필요한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 그러한 병이 생기는 것이다.

 

체질식이 지켜준 건강


  중환자 가운데 대부분은 체질음식표를 받은 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못 먹게 했으니 무엇을 먹고 사느냐' 고 한다. 그것은 그들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어왔으며 그것이 그들을 중병에 이르게 만든 원인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건강한 노인인 우연한 실수로 넘어져서 발목 또는 허리가 삐끗하여 오는 경우 진료를 마치고 체질음식표를 받으면 이구동성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다 먹지 말라고 했으니 웬일이냐' 고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느냐고 반문하면 우연히 기호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경우 바로 그 음식이 그들의 건강을 지켜왔다는 뜻이 된다.

 

체질과 음식문화


  한 나라의 음식문화는 그 나라 국민의 체질 및 유전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오늘날에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도 수입을 통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옛날에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만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점차 그 나라의 음식에 맞는 체질로 국민들이 구성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2개월 전, 일본 자연의학회 초청으로 동경에서 강연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일부 일본인들의 체질을 조사한 결과 육식을 해서는 안되는 체질이 의외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도꾸가와 막부 시대에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고기를 못 먹게 금한 결과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은 점차 사라지고 육식을 해서는 안되는 체질만이 유전되어 온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육식을 금하는 일본 자연의학회의 운동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이 장수국이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인지 모른다.


  만일 육식을 반대하는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육식 체질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2년이 지나지 않아 반론에 부딪히게 될지도 모른다.


전통식이 곧 체질식

  이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과 저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이 다른 것은 각기 그곳에서 생산되는 먹이에 가장 잘 맞는 동물들이기 때문이다. 각국의 전통음식은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음식과 가장 잘 맞는 체질이 오랜 세월 동안 유전 번성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오늘날은 국가간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방식을 즐기는 때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음식은 어떤 음식도 당할 수 없는 최고의 체질식이다. 그러므로 전통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로 체질식이고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1. 체질과 직업


  직업이란 한 사람의 일생에 맡겨진 사명, 즉 하늘이 그렇게 하라 하신 천명(天命)이다. 천명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알아야 하는데 자기를 아는 비법은 자기 체질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다(知體質而知天命). 왜냐하면 직업 선택에 필요한 것은 그 일에 맞는 성품, 재능, 취미를 아는 것이고 그것을 아는 방법이 자기 체질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직업이 체질과 맞아야 그 일을 하는 것이 기쁘고 평화스러우며 자신의 사익(私益)이 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공익(公益)이 되고 성공이 따르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되면 짜증스럽고 불만이 계속되어 건강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불평은 불화를 만들고 그것은 질투, 미움, 훼방심으로 변하여 자기와 같이 모든 사람이 망하기를 바라는 무서운 사회악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각 체질에 맞는 직업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목양체질(Hepatotonia)은 마음이 인자하고 남의 잘못을 쉽게 용서한다. 말로 따지는 것을 싫어하며 툭 터진 넓은 곳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계획적이기 보다는 투기적이고 창의적이기 보다는 되어진대로 적응하려는 편이다. 그러므로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 중에는 독자적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중에는 사업을 크게 벌여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목양체질에는 투자사업, 기계공학 같은 모험적이고 순응적인 직업이나 선린주의 정치가 같은 직업이 적직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세밀한 생각과 계산을 요하는 직업,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체질적으로 폐가 약하므로 피곤하고 비능률적이다), 예술적인 직업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러한 것은 목양체질에 있어서의 보편적인 것이므로 개인적인 환경, 학문, 여러 여건에 따라 특례적인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 목음체질(Cholesytotonia)은 활동적이고 봉사적인 반면에 성질이 급하고 감수성이 강하며 알콜중독에 잘 걸리는 체질이므로 직업선택에 있어서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 남과 감정대립이 잦은 직업, 질투를 당하거나 남의 비판을 받을 만한 직업은 피해야 한다. 조금만 섭섭한 말을 들어도 감정이 거슬려 불면증으로 시작하여 온 몸이 차가워지고 다리가 무거워지면서 설사를 하고 마침내는 건강을 잃게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술과 관계없는 직업이 좋다. 술에 한 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어려우므로 술을 안마시는 것이 좋고 직업도 될 수 있으면 술과 먼 것을 택해야 한다. 성품은 외향적이면서 적극성도 있고 봉사적이어서 교육계나 기계공학 쪽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나무와 불을 취급하는 것만 빼고 무엇이든지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는 체질이다.

 

♠ 토양체질(Pancreotonia)인 사람은 매우 외향적이어서 종일 한자리에 앉아 일하는 직업은 맞지 않는다. 능률이 오르지도 않고 그것을 억지로 참는 것은 병을 부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또 새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항상 마음이 바쁘다. 그러므로 직업 선택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했다가는 뒤늦게 직업을 바꾸는 경우가 생긴다.

 

  간혹 의료선교사로 나가는 사람 중에 토양체질인 경우가 있다. 하루 종일 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일이 성격에 맞지 않으므로 전공을 살리면서 선교도 할 수 있는 자비량 선교사가 되는 것이다. 체질에도 맞고 영혼들을 구하는 귀한 일을 하게 되니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런 것이 바로 체질과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의학만을 가지고 일생을 보내는 것보다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구하는 귀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토양체질이 아닌 다른 체질이 같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몇 배의 인내가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직업 선택에는 반드시 체질을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된다.

 

  토양체질은 특별히 시각적 감각이 있어 미술가의 거의 70퍼센트가 토양체질이며 또 독신생활에도 적합해 신부와 수녀는 거의 토양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토양체질의 뛰어난 감각과 활동성에는 외교관, 수사관도 적합한 직업인데 실지로 그 분야에 종사하는 율도 높다.

  

♥ 토음체질(Gastrotonia)은 분포율이 극히 낮으므로 생략한다.

  

◈ 금양체질(Pulmotonia)은 비현실적이고 비노출적(非露出的)이며 비사교적이다. 그러므로 금양체질인 사람이 자신이 노출되는 사교적인 직업을 갖게 될 때 그들의 특성인 독창성은 무뎌져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렇게나 직업 선택을 해서는 안되는데 물리학자, 의사, 작곡가, 종교인 등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체질의 사람은 육식을 할 경우 건강을 잃게 되므로 그들의 성공여부는 식습관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만일 금양체질 실업가가 그의 비현실성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무엇인가 한가지에 집중한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금음체질(Colonotonia)의 특징은 세상을 꿰뚫어보는 직관력과 야심, 뛰어난 통치력은 위대한 정치가를 많이 배출하기도 했지만 그들이 육식을 함으로써 폭군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금음체질은 특별히 '영웅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을 경계해야 한다. 또 금음체질은 창의력이 뛰어나 피카소와 같은 위대한 화가가 나오기도 했고, 쉽게 흥분되지 않는 강한 심장을 지녔으므로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 수양체질(Renotonia)은 그야말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성격이다. 모든 것을 숙고한 후에 결정하는 조직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내향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므로 번거로운 것을 좋아하지 않고, 투기성이 있는 사업보다는 사무직과 법률직을 선호하며 대중문학에도 소질이 많고 운동도 잘한다.

 

  즉, 지나친 조심성으로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투기성이 있는 사업에는 부적합한 것이다. 오히려 망해가는 사업을 정리하고, 수습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은 수양체질의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백화점, 호텔 종사자, 일반 사무직, 공무원들 중에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수양체질인 경우가 많다. 반면에 이들은 지극히 현실주의적이라 이들 중에서 종교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 수음체질(Vesicotonia)은 수양체질의 회의주의적 성향과 목양체질의 투기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수음체질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은 그 약한 소화력이다. 너무 편하고 조용하거나 지나치게 과로하는 일도 안되고 소식을 하되 제 때에 식사는 할 수 있는 직종이면서 동시에 체질적 성품에도 잘 맞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수음체질에 맞는 직업의 종목은 수양체질적인 것과 목양체질적인 것을 적당히 안배하여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천하에 명약이라도 그것을 먹어 좋은 사람과 해가 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영양면에서 좋은 음식도 먹어서 이로운 체질과 해로운 체질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직업도 체질과 맞을 때 자신도 행복하고 남에게도 유익을 끼치게 되고, 아무리 인기 직업이라도 체질과 맞지 않는 직업은 그 사람을 병들게 하고 망하게 하는 불행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품과 체질에 맞는 직업이 바로 자신에게 주어진 하늘의 명령(天命)임을 알아야 한다.



12. 체질과 식탁


  가족의 식탁, 부자간의 식탁, 고부간의 식탁, 친척간의 식탁, 친구간의 식탁, 사제간의 식탁, 애인간의 식탁, 축하의 식탁, 기념의 식탁, 격려의 식탁, 화해의 식탁, 만남의 식탁, 고별의 식탁…….


  식탁에서의 만남은 늘 정겨움과 훈훈함을 연상시킨다. 그 가운데서도 인류를 위한 희생을 눈앞에 두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고별을 고하는 예수의 최후만찬은 가장 고귀하고 거룩한 뜻이 담긴 식탁이었으리라.


  모든 식탁에는 예법이 따르기 마련이며 나라와 민족간, 문화와 관습에 따라 식탁예법은 각기 다르다. 대개는 예의나 위생면에서 식탁예법이 중요시되는데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체질에 따른 식탁법이다.

 

체질적으로 보는 '위험한' 식사법

  우리 문화에서는 식탁 한가운데 찌개를 놓고 각자의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찌개 뿐 아니라 김치나 나물 등 반찬도 그런 식으로 먹으며 특히 술좌석에서 한 술잔으로 여러 사람이 돌려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이런 식의 식사법은 예의나 위생면에서도 좋은 것이 아니지만 체질법에 따르면 절대 금해야 할 일이다.

 

  인간의 혈액에 혈액형이 있는 것처럼 타액에도 각 체질의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섞이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좋을 경우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맞지 않을 경우에는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미국에서 청년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열병을 앓다가 어느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데 알고 보니 남녀가 키스한 후에 그런 증세가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도리어 좋은 경우도 있겠지만 서로 섞여서는 안되는 체질의 타액이 섞이게 되면 알러지가 생기거나 열이 나고 전신이 아프기도 하며 그것이 반복되면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어머니가 자기가 먹던 숟갈로 어린 아이에게 음식을 떠먹이게 되면 아이가 열이 나고 코가 메이며 피부가 헐고 이유 모르는 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병원에 가보아도 이유를 알 수 없다.

 

상차림은 뷔페식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여기에서 어떤 체질과 어떤 체질의 타액이 섞이면 좋다 안좋다를 논하기 보다는 우리의 식사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첫째로 밥과 국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각자의 것을 구분하여 먹어야 하며 둘째로 자기 몫의 음식은 되도록 남기지 않고 다 먹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식사법에 맞는 상차림이 뷔페식 또는 일본식 상차림이다. 뷔페식의 경우 먹고 싶은 것을 자신이 먹을 양만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좋고 일본식은 선택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조금씩 음식을 담기 때문에 남을 확률이 적어서 좋다. 일본식이라고 해서 그릇까지 전부 일본식으로 바꿀 것이 아니라 상차림만 모방하면 될 것이다. 

 

잘못된 식사법으로 인한 질병의 예

 

  몇 년 전, 기관지 천식에 걸린 남자 아이를 그 어머니가 데리고 왔다. 치료를 받고 좀 낫게 되자 누나와 동생 둘을 더 데리고 왔는데 전부 몸이 약하고 코알러지, 피부염, 기침 등으로 병윈에 다니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 아버지도 함께 오시도록 하여 가족 체질감별을 한 결과 세 아이는 아버지 체질을 닮고 한 아이는 어머니 체질을 닮았다. 그런데 부모가 모두 인자하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이 수시로 부모의 팔에 안기고 엄마 얼굴에다 얼굴을 맞대곤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넘쳐나는 사랑이 식사법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른 상차림과 식사법을 알려주고 꼭 지키도록 당부했다.

 

  그 후 1년 반 쯤 지나 그 가족들이 모두 병원을 방문했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다. 그 아버지가 "일러주신 식사법을 그대로 지켰더니 가족 모두가 이렇게 건강해졌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필자가 체질법에 따른 이유를 설명하자 "우리 내외는 아무렇게나 해도 건강한데 왜 아이들만 그렇지요?" 라고 물었다. "그렇습니다. 두 분의 체질은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더 건강하여지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닮은 세 아이는 아버지와 같은 그릇의 음식을 먹어서는 안되고 어머니를 닮은 한 아이는 어머니와 같은 그릇의 음식을 먹어서는 안됩니다."라고 대답하자 무척 놀랍다고 했다.

 

  한 부부가 찾아 왔는데 남편은 중풍에 걸려 부축을 받아 겨우 걷는 정도이고 부인은 천식으로 고생하는 자식이 없는 노인들이었다. 부인은 20년 간 천식을, 남편은 6년 쨰 중풍을 앓아온 터였다.

 

  체질을 검사한 후 "음식을 한 그릇에서 드시지 않느냐?" 고 물으니 식구가 둘 뿐이고 또 몸도 불편하고 해서 하루에 밥을 한 번만 지어 한 그릇에 퍼 놓고 함께 먹다가 남으면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 끼니에 국만 끓여서 또 함께 먹곤 하는 식으로 해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알려주는 대로 해보겠느냐?"고 물었더니 "그것이 병 고치는 방법이고 또 어렵지 않으면 해보겠다"고 하기에 음식 따로 먹는 방법과 절대로 한 사람이 먹고 남은 것은 다른 사람이 먹지 말 것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었다. 2년 후 그 부인이 찾아와 "그 오랜 천식이 나았어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여고생은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 안이 가려운데 별짓을 다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좀 괜찮다가도 다시 그런다고 하기에 식사법을 일러주었다. 하루는 와서 하는 말이 어머니와 같은 방에서 침식을 같이 하면 코가 가렵고 딴 방에서 혼자 침식을 하면 코가 가렵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체질을 고려한 식사법

 

  우리의 식사법대로 반찬을 가운데 두고 모든 사람이 함께 먹는 것, 먹던 밥을 자기 숟가락으로 덜어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퍽 다정스럽게 보인다. 그렇지만 이런 식사법은 체질을 고려할 때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음식은 되도록 남기지 않도록 하고 만일 먹고 남은 음식이 있을 경우 나중에 자기가 다시 먹는 것은 좋으나 다른 사람이 먹어서는 안된다. 뷔페식은 자신이 먹을 음식의 양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꼭 뷔페식이 아니더라도 그런 식으로 고안된 방법이면 된다. 지금의 식사법은 체질적으로 뿐 아니라 예의면에서나 위생면에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쳐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3. 체질과 결혼


  세상에는 위인의 현처에 대한 말은 별로 전해지고 있지 않으나 악처에 대해서는 더러 알려져 있다. 소크라테스의 처가 그러하였고 톨스토이, 링컨, 웨슬레의 처도 악처로 알려져 있다. 공자도 처에 대한 글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보아 독신자였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후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처가 있었으나 글에 남기고 싶지 않을 정도의 악처가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악처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결혼 전에는 정숙하고 훌륭한 여자였더라도 결혼 후 화합하지 못했을 때, 그 탓을 아내 편으로 돌리게 되어 악처로 불리우게 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부부가 화합하지 못한 것은 어느 한 편의 책임이 아니고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난 '역풍(逆風)'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유명하게 된 남편들의 위대한 인격과 업적과 사상과 철학은 악처가 아닌 역풍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의지가 약하면 그 역풍을 견뎌내지 못하고 불행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그 역풍 때문에 더 깊이 사색하게 되고 불행을 딛고 더 높은 차원에 이르게 된 것이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한몸이 된 것이므로 타의에 의해서건 자의에 의해서건 분리될 수 없는 운명이다. 앞길에 무엇이 있는지 가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미지의 항해이다. 순풍을 만나면 순탄하게 잘 갈 것이고 역풍을 만나더라도 얼마든지 거슬러 갈 수 있는 항해법을 찾아 그렇게 가야 한다. 역풍을 거슬러 가다보면 순풍을 타고 간 배보다 훨씬 큰 보화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어떻게 하면 순풍의 길을 택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주어진 역풍을 타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체질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한다.

 

'맞는 체질의 만남'이 좋은 만남

  남녀의 결합은 마치 자동차나 수레의 양바퀴와 같아서 쓰러지거나 기울어짐이 없이 안전하게 인생항로를 가기 위한 절대 필요조건이다. 그러나 결혼하지 않은 독신은 외바퀴수레와 같아서 붙들어 주는 힘이 없이는 스스로 설 수 없는 불안전함을 안고 있다. 그러므로 결혼을 해야 하고, 그 결혼에서 시작된 항해는 어떠한 이유로도 도중에 파괴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자면 결혼을 잘해야 하는데 결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돈이나 명예, 지식이나 권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맞는 짝', 다른 말로 '맞는 체질'을 만나는 것이다. '맞는 체질의 만남'이란 '내장기능의 강약구조가 반대로 된 체질이 만나 결합하는 것'을 말한다. 그 반대의 도가 심할수록 좋으며 가장 좋은 것은 정반대의 내장구조의 체질이 만나는 것으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만남'이다.

  좋은 만남의 효과는 상대방의 강한 위가 나의 약한 위를 보충하여 주고 그 때문에 상대방의 강한 위는 약화되어서 좋고, 상대방의 약한 신장이 나의 강한 신장에서 보충을 받고 나의 강한 신장은 힘이 덜어져서 좋게 된다. 그렇게 정반대되는 구조의 모든 장기들이 상호보완작용을 할 때 그 부부는 만사가 기쁘고 서로 고맙기만 하다. 얼굴이 찌그러졌어도 한 발을 절어도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걱정이 있다가도 서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뻐지고 위안이 되며 희망과 행복감으로 넘치게 된다. 서로 간에 의심이 있을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한눈을 팔지 않는다. 그러므로 만사가 잘되고 불만이 없으며 온 가정이 평화스럽고 누구에게나 선하게 대한다. 자식들도 엄마를 닮은 자식은 아빠를 존경하고 아빠를 닮은 자식은 엄마를 존경하며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을 만큼 만족스럽다. 이런 사이를 깨뜨릴 자가 없고 자의로 헤어지는 것은 죽기보다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실지로 어떤 체질들이 만나서 그렇게 되는 것인가? 수양체질은 토양체질과 만났을 때 제일 좋고 그 다음이 목음체질이며 세 번째는 토음체질이다. 수음체질의 경우는 제일 좋은 것이 토음체질이고 두 번째 토양체질, 세 번째 금양체질이다. 목양체질은 금양체질이 제일 좋고 다음이 토음체질, 그 다음이 토양체질이다. 목음체질의 경우는 금음체질이 제일 좋고 수양체질, 수음체질 순으로 좋으며 토양체질은 수양체질, 금음체질, 목양체질 순으로 좋다. 토음체질은 수음체질이 제일 좋고, 다음이 목양체질, 그 다음이 수양체질이며 금양체질은 목양체질, 수음체질, 수양체질 순으로 좋다. 금음체질에 제일 잘 맞는 체질은 목음체질이며 다음이 토양체질, 그 다음이 목양체질이다.


  이상의 체질적 배합은 그 배합 자체가 그들의 '이상의 실현'이다.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다. 그들은 함께 만나고 함께 일하며 함께 기쁨을 누린다. 다른 열 사람의 조언이 아무리 훌륭해도 반대의사를 말하는 배우자 한 사람의 말에 따르며 또 그 결과도 놀랄 만큼 좋은 것을 경험한다. 그들의 모든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다. 그들에게는 다른 이상(理想)이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서 사회적으로 크고 획기적인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들은 현실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풍을 타고 가는 이 평화의 쌍들이 주의해야 갈 것은 기쁨에 너무 심취할 때 건강하면서도 얼굴에 잔주름이 많아지고 빨리 늙는다는 것이다. 기쁨도 조절이 필요하다.

 

위대한 목표로 인도하는 역풍


  반대로 순풍을 타고 가는 체질들의 만남 이외의 다른 만남들은 그들 자신을 위한 만남이라기 보다는 사회와 역사가 요구하고 하늘이 요구하는 만남이다. 거기에는 순풍이 아니라 '역풍'이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서워 이혼한다든가 아예 처음부터 방법을 달리하는 동성애의 풍조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가정과 자녀와 사회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역풍(逆風)은 인성을 깨운다. 지혜를 일깨우며 높은 데를 바라보게 한다. 새것들이 보이며 그것을 향해 가고 싶게 만든다. 거기에 인류의 발전이 있고 희생이 있으며 참 행복이 있다. 그러므로 하늘이 변화를 섭리할 때는 그것을 담당할 역군들에게 순풍 아닌 역풍을 안겨주는 것이다. 역풍으로 깨우친 지혜는 높은 차원의 행복을 느끼게 하며 주어진 사명을 받아들이게 한다.


  역풍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방해의 바람이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 때문에 목적을 향하여 가속도로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역풍을 타고 가는 길에서는 신변에 있는 작은 것들에 한눈을 팔지 않고 멀리 있는 위대한 목표만을 보게 된다. 쾌속으로 가는 항해에서 그들은 소리를 맞춰야 하며 환호를 불러야 한다. 그 때 그들은 참 기쁨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며 감사를 느낀다.

 

쉼을 통한 재충전의 유익

 

  그러나 쾌속이 지나치면 쉬어가야 한다. 적기에 쉰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잠시 역풍에서 배를 돌려 멈추고 쉬는 것은 역풍을 타는 비결이다. 쉬는 방법은 그들이 함께 쉬는 방법이 있고 서로 떨어져 각기 쉬는 방법이 있다. 떨어져 쉬는 것은 더욱 효과적이다. 각기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쉬는 동안 흥분이 가시고 사모하는 정으로 채워진다. 자신을 반성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재충전될 때 다시 항해를 계속한다.

 

  쉬는 것이 그들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들 부부는 체질적으로 장기구조가 완전히 같거나 거의 같아 그들의 만남은 그들의 강한 장기들이 함께 달아오르고 약한 장기들은 함께 약화되어 거기에서 바람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바람은 역풍이 된다. 그러나 그 역풍은 조종하기에 따라 순풍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추진력이 되어 그들로 위대한 항해자가 되게 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순풍을 타는 사람들과는 생활이 달라야 하고 때를 따라 쉴 줄도 아는 항해법을 따라야 한다. 쉬는 방법은 전술한 바와 같으나 생활 방법은 '가장 진보한 미래인의 방법'이라고 할 수도, 또 '남같은 부부'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으로, 틀림없는 부부이지만 '침이 섞이지 않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효과는 경험없이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할 때 그들은 순풍을 가는 부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위대한 항해를 해낼 수 있으며 하늘은 그들을 돕는 후원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역풍이 싫고 견디기 어렵다고 서로를 떠나고 항해를 포기할 때 그 결과는 파선당한 배가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비참한 상태일 것이며, 그 자녀들 또한 범죄의 바다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14. 소아난치병과 체질


  소아뇌성마비, 소아천식, 소아재생불량성빈혈, 소아백혈병, 소아백혈구감소증, 소아혈소판감소증 등의 소아난치병들은 왜 생기는가? 소아난치병은 생후 바로 나타나는 것도 있고 얼마간 지난 후 나타나는 것도 있다. 이러한 병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체질적으로는 부모가 같은 체질일 때 그 자식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본 소아난치병의 원인


  각 체질에는 체질적인 특성이 있다. 예를 들면 금양체질은 선천적으로 간과 신장 기능이 약하고 폐와 췌장기능이 왕성하다. 그러한 두 남녀 사이에서 난 아이는 체질유전적으로 다른 체질은 나올 수가 없고 금양체질만 나오는데, 체질적인 특징 즉 장기간의 기능차이를 그 부모보다 훨씬 강하게 타고 난다.


  이러한 강한 체질적인 특징은 소아불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금양체질의 경우 대개 골수성 백혈병이나 백혈구 감소증, 또는 재생불량성 빈혈로 나타난다. 부모가 전부 금음체질의 경우는 하지를 못쓰는 근육무력증의 아이가 생겨날 수 있고, 목양체질의 경우는 뇌성마비 혹은 지체부자유아가 되기 쉬우며, 수음체질의 경우에는 선천성 뇌수종 또는 임파구성 백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같은 소아난치병에 대해 의학계는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체질적인 원인을 생각하지 못한 대증치료(對症治療)에서 맴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으므로 그것을 없애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일 것이나, 소아불치병의 경우는 체질이 같은 부모의 체질적 특성이 자녀에게 지나치게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장기의 과불균형을 적불균형으로


  소아난치병은 출생 후 아이의 소행이나 섭생부주의에서 온 것이 아니며, 다른 어떤 것에서 전염되거나 피해를 입어 된 것도 아니다. 다만 그 아이 안에 부모에게서 받은 장기들의 과불균형이 만든 질환인 것이다.


  물론 체질을 형성하는 것은 인간의 장기간의 불균형 때문이며, 타고난 불균형은 각 체질의 개성과 성품과 사고와 적성을 다르게 할 뿐 질병과는 무관한 적불균형(適不均衡)으로 타고 난다. 그대로 섭생을 잘하고 행동에 주의하므로 그 적불균형이 잘 유지되는 한 건강한 생애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출생 이후 생활과 섭생이 체질에 맞지 않게 될 때 그 장기의 적불균형은 과불균형(過不均衡)으로 변하여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모든 질병은 후천적으로 본인의 잘못에 그 원인과 책임이 있는 데 반하여, 소아난치병은 선천적으로 타고 난 장기들의 과불균형이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같은 소아질환을 치료함에 있어서는 그 관점을 달리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재생불량성 빈혈의 경우, 천 번 만 번 수혈을 해도 병의 원인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며 수혈이 끝나는 날 그 생명도 끝나는 것이다. 그러나 체질적인 과불균형을 다시 적불균형으로 환원시킬 수만 있다면 멈췄던 몸 안의 조혈공장은 가동되기 시작하며 그 무서운 불치병도 재생불량에서 재생양호로 바뀌는 것이다.



장기의 '보이지 않는 기능'


  인간의 장기에는 '보이는 기능'(可視機能)과  '알 수 있는 기능'(可知機能)이 있어 그것들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연구가 되어 있지만 그것만으로 생명의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장기에는 '보이지 않는 기능'(不可視機能)과 '알 수 없는 기능'(不可知機能)도 있어 그것들이 바로 생명을 운영하는 주체가 되며, 그 기능들이 정지될 때 모든 보이는 기능과 알 수 있는 기능들도 정지되고 생명도 끝이 난다.


  인삼(人蔘)을 기계적으로 아무리 분석하여 보아도 사포닌(saponin)이 보일 뿐, 수천 년 동안 영약으로 불리어 온 인삼의 가치나 이유는 발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생물인 인삼의 '보이지 않는 기능'에 영약의 이유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8체질 의학에 따른 소아난치병 치료와 양육


  8체질 의학에서는 인간장기들의 보이지 않는 기능을 추구하고 그것들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소아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동시에 철저한 체질식을 병행한다. 체질식은 각 체질의 강한 장기를 돕는 음식을 제외하고 약한 장기를 돕는 음식만으로 조직된 음식법으로, 편식 같아 보이지만 각 장기간의 과불균형을 적뷸균형화 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난치병 소아의 양육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같은 체질의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라고 해서 모두 난치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아이들보다 주의를 기울여 양육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금양체질의 부부 사이에서는 천재가 태어날 수 있는데 그 아이는 어려서부터 육식을 싫어하고 잘 때는 이불을 덮지 않고 찬 곳에서 자는 습관이 있다. 그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으로는 아이에게 육식을 하게 하고 싶고, 밤에는 따뜻한 곳에서 이불을 덮어서 재우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할 경우, 건강이 나빠질 뿐 아니라 몸에는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dermatitis)이 찾아오고, 뛰어난 머리는 보통 아이들보다도 못한 상태가 되고 만다.

 

  그 아이가 육식을 싫어하는 것은 금양체질의 체질적인 특성이 강한 사람의 자연적인 현상이고, 몸은 표열(external fever)이 높기 때문에 더운 것을 싫어하는 것인데 그런 자연적인 욕구를 억제할 때 병이 생기는 것이다.

 

  같은 체질의 부부 사이에서 난 아이는 건강하든지 선천성 난치병을 가졌든지 그 부모와 분리시켜서 재우고 분리시켜서 먹여야 하며 부모가 먹던 수저로 아이의 음식을 떠먹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부모는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 것이 좋고 뽀뽀도 안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침이 아이 입에 닿는 것과 부모의 체취와 비듬이 아이의 코로 들어가는 것도 아이의 장기 불균형을 심화시켜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나 소아난치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 8체질학은 8상의학이 아니다


  8체질의학을 8상의학이라 부르는 사람이 많으나 8상(8象)이란 있을 수 없는 단어이다. 동양에서는 우주의 시원이 되는 하나의 태극(太極)이 있고 그것이 정반대되는 두 성품의 음양(陰陽)으로 나뉘어 거기에서 일월성진(日月星辰)이라는 사상(四象)이 생겨나고, 그 위에 다섯 가지 원소 오행(五行)으로 된 만물이 여덟가지 개성(八卦)으로 구성되어 존재한다는 우주론이 있다.


  다시 말해서 1-태극, 2-음양, 4-사상, 5-오행, 8-팔괘의 수개념적인 고정단어가 성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정된 수를 벗어나 4행(四行)이나 6행(六行), 또는 5상(五象)이나 8상(八象) 등의 단어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8체질의학을 8상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떠냐고 할지 모르나 만약 그렇다면 4상의학도 당시 체질이 다섯이었다면 5상이 아닌 5행의학으로 불리웠을지 모를 일이다. 상(象)은 체질의 뜻이 전무한 글자이므로 8체질의학을 8상의학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며 시대에 걸맞지도 않다. 그러므로 체질은 8과 불과분의 관계임을 강조하는 8체질의학으로 불러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8개성이 8체질

  체질은 혈통이나 인종의 구분이 아니며, 형태나 인지(人智)의 구분도 아닌 개성의 구분이다. 개성이란 같은 종(種)에서 구별되게 나타나는 본성적 구분을 말한다. 계절(季節)에서 봄은 다른 계절과 구별되는 춘분(春分)이라는 개성이 있으나 거기에서 조금 지나면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입하(立夏)라는 개성이 있고, 또 거기에서 조금 더 가면 완전히 여름인 하지(夏至)라는 개성이 있으며 다시 거기를 지나면 여름도 가을도 아닌 입추(立秋)라는 개성이 나타난다. 이런 식으로 추분(秋分), 입동(立冬), 동지(冬至), 입춘(立春) 등 8개의 서로 다른 계절의 개성이 있다.


  춘분과 추분은 춥지도 덥지도 않다는 점에서 같은 것 같지만 춘분은 더위를 향해 가는 길이고 추분은 추위를 향하여 가는 정 반대의 길로, 춘분에서는 초목이 무성하려고 하고 추분에서는 초목이 쇠퇴하려고 한다. 이렇게 계절의 개성들은 분명한 특성을 지닌 7도 아니고 9도 아닌 8개성인 것이다. 이와 같이 방위의 개성도 4방(四方)과 4우(四隅)의 8개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개성 또한 8인데, 정신적인 것만도 아니고 육체적인 것만도 아닌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8개성을 인간의 8체질이라고 한다. 문명인도, 야만인도, 백인도, 흑인도, 황인도, 남자도, 여자도 다 같이 8체질로 나뉜다. 과거에도 그러하였고 현재에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영원히 그러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체질은 8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그것이 다른 숫자로 바뀔 수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의 내장 기능의 강약 배열이 8개 구조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내장은 심장, 폐장, 췌장, 간장, 신장의 5장(五臟)과 위, 대장, 소장, 담낭, 방광 등 5부(五腑)로 되어 있으나 그 기능의 강약이 서로 다른데, 그것들의 강약 배열이 서로 다른 8개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그 8개 내장 구조 중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그것이 바로 8체질로 구분되는 원인인 것이다. 그러므로 9번째 구조는 있을 수 없으며 7개 구조만을 취한다 해도 남는 하나의 구조 때문에 모든 것에서 기어가 맞지 않아 체질이 있어야 할 의미를 상실한다. 그것은 마치 동쪽의 반대는 서쪽이고 남쪽의 반대는 북쪽이며, 동북의 반대는 남서이고 동남의 반대는 서북이라는 8개성이 있는데 그 중 한 방위를 빼버린 7방위만으로는 방위로서의 아구가 맞지 않는 것과 같다.


  아구가 맞지 않는 체질론은 그 이론에서 어긋나고, 실제 치료에서도 기어가 어긋나 맞지 않는 비실용적인 것이 되고 만다. 비실용체질론은 의미를 상실한 불필요론이 되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오랜 역사의 의학 목록에서 체질론이 빠져버리게 된 이유일 것이다.

 

8체질론은 인간생명의 본연론

  8체질론은 인간생명의 본연론이며 거기에서 생명의 참뜻을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마침내는 체질이라고 하면 8을 연상하고, 8이라고 하면 체질을 생각하는 때가 올 것이지만 현 단계에서는 8과 체질을 합한 '8체질'이 체질의학의 잡다한 미로에서 바른 길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가장 오래된 동양의서 내경(內經)에 25태인론(25態人論)이 있다. 그 뜻은 금, 목, 수, 화, 토 5행이 각각 다섯 개씩으로 분화된 25체질이 있다는 가설인데, 옛 사람은 5행이 변한 25행인이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5행 외에 어떠한 숫자의 행(行)도 있을 수 없고 또 만들어서도 안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25태인도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단어의 사용은 정확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장구조에 따른 8체질 분류


  끝으로 간략하게 8체질을 소개하면 목양체질(Hepatotonia-肝性體質)의 '목양'(木陽)은 간이 제일 강하다는 뜻으로 10개 내장 가운데 간장에 합세하는 장기들이 더 많아 체내에서 간의 영향력이 지배적인 체질이며, 목음체질(Cholecystotonia-膽性體質)의 '목음'(木陰)은 담(膽)이 제일 강하다는 뜻이나 강한 장기인 담보다 제일 약한 장기인 대장에 동정하는 장기들이 많으므로 마침내는 대장의 영향이 커지는 체질이다.

  토양체질(Pancreotonia-膵性體質)의 '토양'(土陽)은 췌장이 제일 강하다는 뜻이나 반대로 제일 약한 장기인 신장이 많은 장기들의 동정을 얻어 영향이 커지는 체질이며, 토음체질(Gastrotonia-胃性體質)의 '토음'(土陰)은 위가 제일 강하다는 뜻으로 그것에 동조하는 세력도 커서 위의 지배력이 강한 체질이다.


  금양체질(Pulmotonia-肺性體質)의 '금양'(金陽)은 폐가 제일 강하다는 뜻이나 제일 약한 장기인 간이 다른 장기들의 동정을 많이 받아 영향력이 커지는 체질이며, 금음체질(Colonotonia-大臟性體質)의 '금음'(金陰)은 대장이 제일 강하다는 뜻으로 동조자도 많고 영향력도 큰 체질이다.


  수양체질(Renotonia-腎性體質)의 '수양'(水陽)은 신장이 제일 강하다는 뜻으로 동조자도 많고 그 영향력도 크며, 수음체질(Vesicotonia-膀胱性體質)의 '수음'(水陰)은 방광이 제일 강하다는 뜻이나 반대로 제일 약한 장기인 위가 많은 동조자를 얻어 그 영향을 많이 받는 체질이다.

 

  이처럼 각각 다른 장기의 영향력들은 각각 다른 개성, 각각 다른 병리를 초래하며, 거기에 따라 각이한 섭생과 치료법이 뒤따르게 되는 것이 8체질의학의 특성이다.



16. 체질에 맞는 음식법이 건강비결이다 


페니실린이 처음 나왔을 때, 그 때까지 어찌할 수 없었던 세균성 질환이 그것으로 다 퇴치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후 얼마 안되어 그것이 사람을 죽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10만명 중 한 사람 꼴의 드문 일이나 원인을 찾지 못한 의학계는 마침내 그 좋은 약의 사용을 금지시킬 수밖에 없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지만, 비타민의 개발도 처음의 희소식과는 달리 나중에는 비타민 과잉증이라는 병명을 낳고 말았다.

 

8체질의학은 실용의학

 

  인삼은 동양에서 영약으로 불리운다. 그러나 드물게 어떤 사람에게는 중풍을 일으키기도 하고 소경이 되기도 한다. 결혼을 전후로 건강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청년 남자가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알 수 없다. 건강하게 출산된 아이가 생후 갑자기 백혈병이니 혈소판 감소증이니 백혈구 감소증이니 뇌수종이니 하는 불치병에 걸리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알 수 없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와 같은 의학적 난제와 인간문제들은 풀리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다. 아니 이대로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이다. 왜인가? 그것들은 다 인간의 체질이 같지 않은 데 원인이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학은 체질을 바탕으로 하여  수립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히포크라테스가 주장했던 4체액설은 바로 체질론인데도, 의학목록에서는 그 그림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체질이 다를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될 수 없고, 설령 이론이 성립된다 해도 감별법이 없으면 비실용적인 무용론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히포크라테스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질을 연구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을 것이나 실용성 없는 가설로 의학의 목록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면 8체질의학은 무엇인가 분명한 이론과 감별법과 체질별 치료법과 체질별 영양법이 해결됐다는 것인가? 그렇다. 8체질의학은 그 4가지가 다 해결됐기에 실용의학이 된다는 것이다. 8체질론은 그 4가지 골격의 건립이 됐다는 것이다.

 

타고난 내장기능의 강약 배열이 체질

 

  8체질이 성립되는 원리는 타고 난 내장 기능의 강약 배열이 서로 다른 8가지 구조에서 시작된다. 인체에는 심장, 폐장, 간장, 췌장, 신장 등 5장과 위, 담낭, 소장, 대장, 방광 등 5부의 10개 내장이 있으며, 그것들은 각각 독립적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것 이외에 자기만의 독특한 생기(生氣)를 발하여 장기간에 서로 주고 받으므로 상호 촉진과 견제로 생명과 균형을 이뤄간다.

 

  그러나 그 장기들의  강약배열의 8구조는 육체적·정신적으로  보이게 안보이게 서로 다른 8개의 개성을 이루고 있다. 이것들을 목양(肝性)·목음(膽性)·토양(膵性)·토음(胃性)·금양(肺性)·금음(大腸性)·수양(腎性)·수음(膀胱性) 체질 등 8체질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8체질의 8개성들은 인류 사회의 모든 문화와 풍토를 만들고 다양한 인류 역사를 건설해 왔다.

 

  이상은 8체질의 건강한 상태에서의 이야기로 8체질의 장기 강약 배열의 차이는 장기 기능의 불균형을 뜻한다.  타고난 대로의 불균형은 적불균형(適不均衡)이라고 말하며, 다만 개성적으로 다를 뿐 건강에도 이상이 없는 체질 생리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8체질의 생리적인 적불균형 의도가 심화되어 조화를 깨트리면 8체질의 병리가 형성된다.

 

  음식만 아니고 보약들도 체질을 가리지 않고 쓸 때 그런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모든 생활방법, 운동, 목욕, 직업, 약물들이 다 체질의 구분을 무시할 때,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이런 때 모든 사람을 하나로 보는 대증치료만으로는 그 수수께끼가 풀릴 수  없고, 여기에 그 원인을 풀기 위한 체질병리가 요청되는 것이다.

 

  8체질의 특징은 인간의 모든  면에서 표현된다. 체형·체취·음성·성품·기호·취미·행동·업적·필적·재능 등 어디서나 체질의  특징들을 엿볼 수 있으나 너무 산만하여 분명한 획을 긋기가 쉽지 않다. 그것이 바로 체질이 있으면서 없는 것 같은 이유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의 동맥이 겉에서 감지되는 양손의 요골동맥에 8체질의 8개싸인을 만들어 두었고 바로 그것을 찾아낸 것이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 음식·운동·습관  등 무엇인가에 의하여 강하게 타고난 장기가 지나치게 강하여지거나 약하게 타고난 장기가 지나치게 약하여져서 과불균형이 될 때, 그 치료는  바로 과강한 장기를 억제하고 과약한 장기는 촉진하여 타고난 적불균형 상태로 돌려 놓는 것이다. 그것은 8체질 침법으로 장기구조의 과불균형으로 감소되었거나 죽어버린 면역을 다시 복구시키는 원인치료 또는 면역치료법을 사용하면 된다.

 

체질에 맞는 음식법은 건강법이며 에방의학

 

  8체질의 타고난 적불균형을 후천적인 과불균형으로 만드는 주범은 음식이다. 그러므로 체질에 맞는 음식법은  건강법이며 동시에 예방의학이다. 다시 말해서 각 체질의 약하게  타고난 장기에 억제작용하는 음식은 단절하고, 대신 촉진작용하는 음식을 상식으로 하여야 하며, 강하게 타고난 장기는 억제하는 음식을 상식으로 하고 촉진하는 음식은 단절하는 방법이 체질음식법이다. 그것은 어떻게 분류하는가?

 

  한 예를 들어 설명하면, 커피를 마시면 피곤이 풀리고 머리가 맑아지며 건강도 증진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피곤이 더하고 잠은 도망가고 건강에도 이익이 없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가 카페인 때문이라는 것까지는 알아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므로 괜찮기도 하지만, 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카페인이 자기에게는 반대가 되는지는 아직 모른다.

 

  카페인은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8체질 중에는 항상 부교감신경이 흥분상태에 있는 체질(Vagotonia)들이 있다. 그것은 그 체질의 장기 중 간이 흥분상태에 놓이거나 폐가 기능적으로 약해질 때 되어지는 현상이다. 커피는 이러한 사람의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므로 간의 흥분도 조절되고 피곤도 풀리며 장복하여도 유익할 뿐 해가 없다.

 

  그러나 그 반대 상태에 있는 교감신경 긴장형(Sympathicotonia)의 내장조직에는 커피가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므로 긴장상태에 있는 교감신경이 더욱 흥분되고 장기간의 과불균형도 더 심화되어 정반대의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이것이 커피가 어느 체질에 맞고 어느 체질에 안맞는지를 가리는 원칙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 8체질이 먹어서 맞는 음식과 안맞는 음식을 분류하였고, 먹어서 유익한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분류하였다. 그러나 이 체질음식법은 체질감별이 분명할 때만 적용되어야 하고, 불분명할 때는 적용할 수 없고, 오히려 일반상식으로 되어 있는 균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상 8체질의 원인이 장기 조직의 차이에서 온다는 것을 생리·병리·치료·영양으로 설명하였다. 과거에 많은 체질연구가 있었지만 이렇게 장기조직을 바탕으로 한 연구는 별로 없었다. 서양에도 기질(temperament), 특이질(diathesis), 소질(predisposition)이니 하는 체질을 뜻하는 말들이 있는데, 왜 하필이면 조직(constitution)으로 체질을 표현하게 되었는지 모르나 그것은 바로 8체질을 위한 단어가 아니었는가라는 생각을 할 만큼 8체질의학은 철저히 장기 조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17. 8체질의 논거(論據)를 성경에서 찾는다 


  체질이란 5개의 중실내장(中實內臟-Solid Organ)과 5개의 중공내장(中空內臟-Hollow Organ) 등 10장기의 강약배열이 다른 8가지 내장구조를 말한다. 이 내장 강약구조로 인하여 음식과 취미, 그리고 재능과 체능에도 차이가 생긴다. 물론 먹기 싫은 음식을 늘 먹어 버릇하면 잘 먹게 될 수도 있고 취미, 재능, 체능도 평소 가까이 하고 멀리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나면서부터 저절로 싫고 좋은 것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천부적인 재능과 체능을 갈고 닦으면 뛰어날 수 있지만 타고나지 않은 재능과 체능을 훈련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지 모르나 뛰어날 수는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음식도 체질적으로 먹어야 하는 음식을 상식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으나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적으로 먹어서 안되는 음식을 즐겨 먹으면 그것은 결국 병을 만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이 8체질의 원인이 되는 8가지 내장 강약구조는 어떻게 되어진 것인가? 물론 그것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며 부모의 2체질 중 하나를 이어받은 유전이다. 그렇다면 제1대 인간 즉 성서에서 말하는 아담과 이브의 체질을 생각해 볼수도 있지만 그것도 불과 2체질일 뿐 8체질의 논거는 될 수가 없다.

 

  그래도 분명히 8체질의 논거는 성경 외에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 하나님이 처음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들이 먹을 음식을 채식으로만 지정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나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창1:29)고 하셨다. 이 말 속에는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 자자손손이 다 같은 장기배열을 갖는 같은 체질로 창조되었다는 뜻을 내포하며, 그들은 음식만이 아니고 생각과 행동도 같아서 이견(異見)이나 충돌없이 하나님의 명령에도 일치 단결하여 따르도록 하기 위하여 그렇게 창조하셨다는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창조주에 대한 이와같은 인간의 일치단결의 순종을 질투하는 사탄의 꾀임에 인간들은 하등의 이견도 없이 함께 넘어가고 만 것이며 창조주에 대하여도 아무 충돌없이 반역자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렇게 하여 창조주와 의를 떠나 완전히 죄인이 된 인간들이 대동단결하여 하늘을 찌르는 대형범죄로 이어져 가는 양태는 마침내 창조주의 대노를 불러 일으켰다. 그 결과 지구를 대홍수 속에 던져 인류를 심판하게 한 것이다.

 

  다만 창조주는 대홍수 이후의 지구와 인류를 생각하시고 노아를 택하여 방주를 짓게 하사 그 가족과 모든 짐승들과 모든 육축과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기식이 있는 모든 것들의 암수를 그 방주에 태워 홍수를 피하게 하셨다.

 

  창조주는 대홍수 후 지구상에 남은 노아의 여덟식구에게 그때까지 먹어오던 채식 외에 모든 산 동물(바다어류도 포함)을 식물로 주시면서 이르시기를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와 같이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창9:3)고 하셨다. 이 명령은 단순히 명령으로 끝난 것이 아니며 그 후에 먹는 음식에 따라 내장 구조가 바뀌게 하는 창조주의 권능이 함게 따르는 재창조의 역사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체질적인 재창조를 명령하신 것이다. 노아 내외와 큰 아들 셈의 내외, 둘째 아들 함의 내외와 셋째 아들 야벳의 내외의 8가족은 이 명령을 받고 떠나 가족별로 살 곳을 찾아 갔을 것이며, 그들이 도착한 각 곳에는 방주에서 나간 동물들의 분포도 다르고 물에 잠겨 죽었다가 다시 자라난 초목들의 분포도 달라, 그 곳 음식을 먹고 그들의 내장구조가 바뀌어 8체질이 되게 함으로 창조주의 명령이 작동되게 된 것이다. 이 능력은 다시 있을 수 없는 1회적인 것이며 그때 바뀐 8체질들도 다시는 바뀔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주는 왜 1체질의 인간들을 8체질의 인간이 되게 하셨는가? 대홍수 후 노아의 가족들에게 무지개를 언약의 증거로 들어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고 멸하지 아니할 것이다.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9:11)고 말씀하셨는데, 이 언약은 대홍수 이후 영세토록 다시 홍수심판을 받을 만한 대형범죄가 없를 것이라는 뜻을 내포한다. 그 이유는 홍수로 인간의 죄가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의로운 세상이 될 수는 없으나, 인류의 체질이 8체질로 나뉨으로써 범죄에 있어서도 의견이 분열되고 충돌이 생겨 홍수 전과 같은 한 체질에 의한 대형범죄는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며 이것이 창조주의 8체질 분류 이유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바벨탑 사건에서 온 땅이 언어가 하나이므로 범할 수 있었던 인간들의 대형범죄를 언어를 분열시킴으로 막을 수 있었던 것과 같다. 그러므로 대홍수 이후의 죄상은 천태만상으로 분열된 인류 8체질적 죄상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홍수가 끝나고 창조주로부터 채식외에 동물식의 명령을 받고 떠난 노아 8인 가족이 4부처로 나뉘어 어느 부처가 어디로 가서 정착하였는지는 알 수 없고 또 그 각 곳에 어떤 동물과 식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바다를 낀 평야지에 정착한 한쌍 부부는 생선과 야채가 풍부한 그곳에서 생선을 더 즐겨먹는 금음체질로 변하였을 것이며, 거기에서 더 깊숙이 들어가 바다가 보이지 않는 내륙 산야지에 정착한 다른 부부는 들짐승고기를 즐겨먹는 목양체질, 목음체질로 변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높은산과 깊은 골짜기가 있는 산골에 정착한 내외는 그곳 음식에 따라 수양체질과 수음체질로 되었을 것이고, 산과 들과 바다가 다 있는 곳에 정착한 내외는 육식도 채식도 생선도 다 즐겨 먹는 토양체질과 토음체질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8체질로 재창조된 노아의 여덟 가족 중 셈과 함과 야벳의 3형제들은 그들의 체질을 유전받는 자녀를 생산하였을 것이며 노아도 홍수 이후 8체질 인류의 제 2시조가 된 것이다. 8체질은 참으로 성경에서만 그 논가를 찾을 수 있는, 인류 대형범죄를 막기 위한 인류 제2창조인 것이다.



18.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1) 


  생명에는 보이는 '과학성'이 있고 보이지 않는 초과학성 또는 형이상학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비성'이 있다. 의학은 생명의 과학성만을 찾아가는 길고 긴 여정 끝에 DNA라는 유전자를 붙들었고 거기에서 모든 생명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 DNA 역시 무엇엔가 사용, 조정당하는 기구일 뿐 생명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DNA를 사용, 조정하는 주인공은 무엇인가? 그것은 보이지 않는 신비한 것, 그러므로 과학으로는 추구할 수도 없고 잡히지도 않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DNA에서 그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분리될 때 DNA라는 기구는 아무 역할도 할 수 없는 무용의 것으로 썩어 버린다. 그러므로 과학으로는 생명의 궁극을 알 수도 없고 해결책도 없다. 

 

  지금부터 필자는 8체질이라는 길을 통하여 인간 생명의 신비성을 더듬어 가보려고 한다. 


  먼저 8체질 중 목양체질(Hepatonia)의 경우를 보면, 그 부모 중에는 반드시 목양체질이 있다. 바로 그 부모로부터 받은 DNA 안에 들어 있는 목양체질의 특이성을 지닌 신비한 주인공의 유전을 뜻하는 것이다. 목양체질의 신비의 주인공이 세상에 태어나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그것은 다른 일곱 체질이 태어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그것은 목양체질의 DNA가 아무렇게나 기다리고 있다가 자기 시간이 되었기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부모의 DNA가 인간으로 형성되어 어머니 자궁에서 280일 거친 후 나오는 것인데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나오는 것이 바로 '신비'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DNA 자체만의 신비가 아닌 더 큰 신비도 함께 작용하여 부모의 DNA가 어머니의 자궁에 착상하는 시간부터 280일을 거쳐서 목양체질이 세상에 태어나야 하는 그 시간에 정확하게 나오도록 되어지는 신비의 작용일 뿐, 인간은 그 계산에 참여할 수도 없고 또 왈가왈부할 수도 없다.

 

  이와같은 생명의 신비속에서 태어난 목양체질을 과학적이고 육체적인 면에서 설명하기 전에 그 우주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면을 보면, 공간적으로는 동북(東北)에 속하고 시간적으로는 입춘(立春)에 속한다.  동북은 정북(正北)에서 벗어나 동쪽을 향한 힘찬 출발점이며, 입춘 또한 동지(冬至)를 빠져나와 봄으로 향하는 희망의 시발점이다.

 

  그 공간과 시간적 위치의 뜻을 인간의 장기면에서 설명할 때, 그 간(肝)의 생동하는 모습이 중실오장(中實五臟)과 중공오부(中空五腑)의 열 개 내장 가운데서 그 어느것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승자의 위치에 서 있음을 본다. 이런 현황에서 장기들의 상호 길항(拮抗)과 상호 촉진(促進)은 승자의 횡포를 견제하므로 도리어 현명한 간(肝)으로써 평화를 주도하는 정경을 보이기에 필자는 이 체질을 목양체질(Hepatonia)이라 이름한 것이다.

인간 8체질 중 하나인 이 간(肝) 주도의 체질은 거기에서 발휘되는 육체적 또는 정신적인 개성이 정동(正東)을 향하고 춘분(春分)을 바라보는 젊은 입춘(立春)의 양목(陽木)적인 모습임이 틀림없다.



19.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2) 


  생명의 신비를, 나이 어린아이들에게는 말해도 알아들을 리 없지만 인생 경험이 있는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거부할 수만은 없는 여운이 되기도 하리라 믿어 이 글을 계속한다.
 

목양체질과 금양체질
 

  전술한 목양체질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체질은 금양체질(金陽體質)로, 그것도 반드시 그 부모 중 금양체질이 있어 유전되는 것이며 시간적으로도 다른 7체질이 태어날 수 없는 정해진 시간에 태어난다.  우주적으로 봐도, 공간적으로는 목양체질과 정반대인 서남(西南)에 속하고 시간적으로는 입추(立秋)에 속하는 금(金)장기인 폐(肺)의 강함을 가리킨다.

 

  폐가 강하다는 말은 그 기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실제 폐의 크기가 다른 체질보다 큰 것을 뜻한다. 키가 작아도 키가 큰 다른 체질의 사람들 보다 폐가 크며 자체의 모든 장기 중에서도 그러하다. 따라서 그 체질명 또한 금양체질이라 이름한 것이다.

 

  목양체질의 경우에는 간(肝)이 최강(最强) 장기이기에 체질의 주도권을 간이 갖지만, 금양체질의 경우는 최강 장기인 폐가 아니라 최약(最弱) 장기인 간이 주도권을 가지며, 각 체질의 질병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에도 목양체질의 경우와 금양체질의 경우가 다 같이 간을 향하여 그 첫 번째 책임을 묻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민주 정치 체제에 여당과 야당이 있는 것처럼 각 체질의 10장부 중 '6장부의 다수 주도체' 와 '4장부의 소수 비주도체'가 있는데 목양체질의 경우에는 강 장기만으로 조직된 다수 주도체의 지배역이 간이고, 금양체질의 경우에는 약 장기만으로 조직된 다수 주도체의 지배역을 오히려 최약 장기인 간이 맡는다. 왜냐하면 최강 장기인 폐의 정면 길항자(拮抗者)인 간이 비록 최약 장기이지만 주도체 내에서는 그 책임이 가장 중하기 때문이다.

 

  체질적인 치료에서는 전술한 대로 모든 병의 첫 번째 책임을 묻는 각 체질의 기본 치료방(方)이 있는데 그것들이 목양체질에서나 금양체질에서 다 같은 간 치료방이라는 것이다. 다만 목양체질에서는 간의 폭력을 억제하여 다른 데로 확산되지 못하게 하고, 금양체질에서는 간의 무력을 도와 폐의 폭력으로 입은 피해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다르다.

 

테이핑요법과 8체질 처방

  이런 말은 마치 만들어낸 조작극 같아서 어디에서도 언급할 수가 없었는데, 최근 이것을 증명하는 듯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 젊은 소아과 의사가 약물치료 아닌 다른 방법으로 병을 고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재활의학 . 전통 침 치료법 . 테이핑 요법 등을 연구하였는데, 테이핑 요법 연구중 테이프 색깔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검은 테이프가 어떤 사람에게서는 효과가 나고 어떤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나는 것이었다.


  그 원인을 찾아 헤매다가 그는 우연히 8체질 이론에 접하게 되었고, 색깔 테이프의 효력이 체질과 관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에게 시험해 보았다. 그러나 푸른 테이프가 목양체질에는 잘 듣는데 목음체질에서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오히려 정반대 되는 금양체질에서 효과가 나는가 하면 금음체질에서는 부작용이 나는 결과를 보고 테이프와 체질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한때 판정을 내렸었다.


  그러나 그가 놀란 것은 8체질의 침 치료 처방들에서 테이프의 색깔들이 8체질의 기본방과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였다. 다시 말해서 목양체질과 금양체질에 푸른 테이프가 잘 듣는 것처럼 그 두 체질의 기본방이 같은 간 치료방이며, 기타 6체질도 다 그렇게 합치됨을 확인한 것이다. 그 의사는 필자에게 찾아와 각 체질의 기본 치료방들을 그렇게 조직한 이유를 물었다. 필자도 너무 반가워 큰 소리로 말하였다.

 

  "간(肝)과 푸른색(靑色)의 부호는 같은 목(木)이다. 그러므로 목양체질의 경우는 온몸에 퍼져 있는 간독(木毒)을 푸른 테이프(木氣)가 흡수하므로 편하여지고 금양체질의 경우는 강한 폐독(金毒)에 취하여 피곤한 간(木氣)을 푸른 테이프(木氣)가 보충하므로 깨어나는 것이다. 목양체질과 금양체질의 기본 치료방도 같은 원리이며 그 내용의 신비함은 더욱 놀라운 것이다"고.

 

통하는, 그러나 정반대인 체질
 

  그러나 이렇게 같은 푸른 테이프로 통하는 목양체질과 금양체질은, 동에서 서가 먼 것같이 실지로 하나는 동북의 체질이요 하나는 서남의 체질로, 가장 거리가 멀고 정반대인 체질이다. 체형적으로 보면 목양체질은 중하체가 발달하고 체구가 크며 다혈질인데 반해, 금양체질은 상체가 발달하고 체구가 비교적 작고 빈혈질이다. 목양체질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수축기와 이완기가 180에서 90까지도 문제가 없으나 금양체질은 저혈압으로 80에 40으로도 잘 지내는 사람이 있다.

 
  목양체질은 육식을 하면 건강하고 생선은 몸에 해가 되지만, 금양체질은 생선과 채식이 몸을 좋게 하고 육식은 만병을 초래한다.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아토피스, 길리암 바레 신드롬 등은 육식을 과하게 했을때 오는 금양체질만의 질병이다. 목양체질은 더운 목욕으로 땀을 내야되고 금양체질은 미지근한 물로 땀이 나지 않도록 목욕해야 한다. 목양체질은 포도당 주사가 해가 되지만 금양체질에게는 영양소 차원을 넘어서 유일한 약이 되며, 금(金)은 목양체질에게 복이 되고 건강에도 유익하나 금양체질에게는 독소로 화한다. 정신적으로도 목양체질은 현실적이고 사업적인데, 금양체질은 독창적인 것을 좋아하는 비현실적인 체질이다.


  이렇게 만 가지에 정반대가 되는 목양과 금양이지만 두 체질의 기본 치료방이 같은 간(肝)방이고 푸른색 테이프가 서로 맞는 것같이, 이 두 체질이 만나면 모든 것이 잘 풀리고 서로 만족하며 서로 건강도 증진된다.



체질별로 다른 인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인간이 다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어떻게 체질적으로 그렇게 구분할 수 있느냐고 할 것이다. 종류별로는 달라도 같은 종끼리는 모든게 똑같은 것이 동물이지만, 인간은 체질별로 서로 이해하기 어려운 차이점이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이 민주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개성이요 인권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거처나 운동 . 직업 . 영양 . 섭생 . 병 치료까지 달리 해야 하는, 체질을 알아야만 이해되는 인간의 신비성이다.


  이것을 아는 자는 남을 이해하는 현명한 사람이나, 이것을 모르는 자는 외고집이요 이기주의며 독재자인 것이다.



20.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3) 


  결혼은 남남인 남녀가 만나 결합하는 것으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만족스럽고 평화로울 뿐만 아니라 만사가 잘되며 건강도 서로 증진하여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 이와 반대로 어떤 이들의 결합은 결혼 후부터 모든 것이 침울하여지면서 서로 참고 남들처럼 잘 살아 보려 애쓰지만 왠지 모르게 결과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때때로 남이 보기에는 잘 어울리는 부부가 되려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평화스럽지 않은 듯 보이는 부부가 서로 잘 맞는 짝인 경우도 있다. 잘 안 맞는 부부가 잘 맞는 부부를 보면, 자기 내외가 노력하는 것에 비해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서로 아끼며 잘 사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또 잘 사는 부부가 잘 못사는 부부를 볼 때도, 각각은 훌륭한 두 사람이 왜 화합하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래도 동양에서는 조강지처를 버리면 안 된다는 풍조 때문에 결혼 생활을 유지해 보려 노력하는데 비해, 서양 특히 미국에서는 이혼을 쉽게 생각한다. 따라서 이혼율이 높은 데다가 이혼하면 재산은 거의 여자가 갖게 되고 남자는 빈털터리가 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잘 사는 부부의 공과 못사는 부부의 책임이 그들의 인격과 지식과 재산과 권리와 환경, 그 어느것에도 있지 아니하며 부부 중 누구 한 사람 때문도 아니다. 다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두 사람의 인력(引力) 때문에 합하여지고 왠지 모르게 떨어지려고 하는 두 사람의 항력(抗力) 때문에 서로 멀어질 뿐이다.


  그 인력과 항력의 비밀을 알기 위하여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궁합을 보는 풍습이 있다. 
 

  미국에서는 결혼에 대한 공포를 가진 남성들이 결혼 기피증을 보이거나 동성연애자로 변하여 결국에는 에이즈의 만연을 초래하였다. 다른 한편에서는 결혼을 기피하기보다 '일단 살아 보고 맞는 짝을 찾아 결혼한다'는 시험 결혼 또는 계약 결혼의 풍조가 생겨 사회는 더욱 혼란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결합의 비결은 없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8체질에서만 찾을 수 있는 신비요, 비결이다. 목양체질(Hepatonia)의 가장 완전한 짝은 금양체질(Pulmotonia)로, 그들간에는 서로 합하려는 인력이 발동한다. 목양체질의 강한 장기들은 금양체질에서는 약한 장기들이며 금양체질의 강한 장기들은 목양체질에서 약한 장기들이기 때문에 그 두 체질의 결합은 자체의 강한 것을 상대방에게 줌으로써 자체는 감하여지고 상대방은 강화된다. 또 상대방의 강한 것을 받음으로써 자체의 약한 것이 강화되고 상대방은 감하여지므로 서로 인력을 발동하여 더욱 가까워지려고 하는 것이다.


  반면에 장기 구조가 서로 가까운 체질들의 결합은, 강장기는 더욱 강하여지게 하고 약장기는 더욱 약하여지게 하므로 서로 거부하게 된다. 그러나 8체질 안에 있는 인력과 항력은 두가지가 다 필요하여 있는 것이며 인간결합이 그 중 하나만을 택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남녀의 인력을 따질 때 밖은 무시하고 안의 평화만을 보는것도 좋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결합이며, 남녀의 항력은 안보다 밖과 남을 더 보는 이타적인 결합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결합이 이기적인 결합만으로 되어서도 안되고 이타적인 결합만으로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녀의 결합에 있어서, 자연스럽고 조심스러운 교제로 선택되어진 인격적 결합을 그들에게 부여된 사명(使命)과 함께 천생연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1. 8체질에서 보는 생명의 신비(4) 

채식만 하는 나라 육식만 하는 국민


  요사이 목장에서 이유를 모르게 소들이 쓰러져 죽는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하여 여러 가지 조사를 해 보았겠지만, 이처럼 이유가 밝혀지지 않을 때 꼭 시험해 봐야 할 한 가지가 있다. 건강한 소에게 육식을 시켜 보는 것이다. 고기를 눈에 보이게 주면 소는 먹지 않는다. 국을 끓여 고기는 건져내고 국물만 다른 사료에 붓든지 아니면 고기 가루를 만들어 다른 사료와 섞든지 하여 소가 모르게 먹여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영국 소들에게 양 창자를 먹였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다른 사료와 고기를 섞은 것이 인간의 생각으로 봤을때 가장 이상적인 가축사료라는 데에는 어떤 영양 학자나 목축자, 과학자나 비과학자 할 것 없이 이견을 말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소는 마침내 죽을 수도 있으며 또 그 소에게서는 프라이온 프로테인(prionprotein)이 검출될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서, 이유도 모르게 죽는 소는 그 먹었던 사료에 육류가 섞여 있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그 때문에 소가 죽었다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설령 밝혀진다. 해도 그것을 먹인 책임은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다. 다만 이상적인 사료로 여겨 먹였을 뿐 다른 고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음식법에 따른 창조주의 비밀

  그러나 이것을 8체질적인 안목으로 보면, 소는 고기를 먹을 수 없고 풀만 먹어야 하는 동물로 지으신 창조주의 비밀이 있다. 소가 산에 풀이 없다고 육식 동물로 변할 수 없는 것은, 육식동물이 산에 짐승이 없다고 풀을 먹는 동물로 바뀔 수 없는 것과 같은 생명의 신비인 것이다.

 

  이와 같은 식품법이 동물계에서는 육식 동물, 초식동물 또는 잡식동물 등 종별(種別)로 분류되지만 영장으로 불리우는 인간에 있어서만은 동종(同種) 안에서 8체질로 분류되며, 동물계의 식품법의 엄격성은 인간 8체질음식법의 엄격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다만 인간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취했을 때에 동물과 달라 일단은 질병으로 나타나지만 그 결과는 같다.  누군가 혹 자기 체질과 반대되는 배우자를 만남으로써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취할 지라도 일단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자기의 경험을 들어 체질별 음식법을 비난할지도 모르나, 그들도 젊은 시절이 지나고 나면 체질별 음식법이 적중될 때가 올 수 밖에 없다.

 

통일 되어 버린 국민 입맛

  체질의 비밀을 모르는 지구상의 인류는 무엇이든 다 먹되 골고루 먹는 균형식을 이상적인 영양법으로 취할 것이다.  물론 체질 감별이 잘못되어 엉뚱한 음식을 먹는 잘못된 체질식 보다는 균형식이 훨씬 낫다.  음식들 중에는 자기의 체질에 맞는 것도 있지만 맞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므로, 체질을 모르는 바에야 균형식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자기 체질을 바로 알고 그에 맞는 음식을 취하는 것은 마치 소가 풀을 먹고 사자와 호랑이가 육식을 하는 것과 같은 최상의 이치라는 말이다.  지구상에는 산물(産物)에 따라 육식 체질이 살기 좋은 곳과 채식 체질이 살기 좋은 곳, 또는 생선 먹는 체질이 살기 좋은 곳이 있다.  그리고 옛 통치자가 즐겨 먹던 음식이 전 국민의 음식으로 전래된 곳도 있다.
 

  이웃 나라 일본은 수천년 동안 전 국민이 생선과 채식으로만 살아왔다.  그것은 바로 옛날의 위대했던 한 통치자의 음식법이었다. 체질을 모르는 그는 자신에게 좋은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으로 알고, 국민들을 건강하게 보호한다는 좋은 생각으로 영(令)을 내려 자신과 같은 식사법으로 통일하게 한 것이다.  그 결과,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은 다 자연 도태되고 생선과 채식을 해야 하는 체질만 살아 남아 국민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 최장수국이면서 민심 분열이 적은 국가로 된 한 이유일 지도 모른다.
 

  반대로 사면에 바다가 없는 내륙이나 산악지대 나라들 중에는 육식을 하면 안되는 체질들의 선조는 다 자연 도태되어 버리고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만 남아 국가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도 다 8체질 음식법으로 볼 때는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22. 스포츠와 예술로 알아보는 체질 


  사람은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수준 이상으로 뛰어나다면 분명히 체질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골프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지만 그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 木陰체질을 따라갈 체질이 없다. 木陰체질이 다른 체질보다 십 년 뒤늦게 골프를 시작했다 해도 얼마 안 가서 그들보다 앞선다. 여자라도, 몸이 약하고 체격이 작더라도 木陰체질이면 다른 모든 체질을 능가한다. 그 비결이 무엇이지 자기 자신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그의 손은 골프공을, 그의 발을 축구공을 목표로 하는 곳에 떨어지게 한다. 이것은 木陰체질만의 특별한 '무엇'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일이 없고, 그리는 방법을 알려준 일이 없는 데도 스스로 그리기 시작하여 소질을 보이다가, 결국 그림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토양체질이다. 화가 중 거의 70%가 이들인데, 그들의 사실적인 시각을 당할 다른 체질은 없다. 단거리 경주에서는 별볼일 없다가 장거리 경주에서 승리하는 마라톤 주자는 그들의 다릿심이 아닌 그들의 金陰체질적인 심장이 그렇게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평소에 술이나 한 잔 들어가야 말할 흥이 나는 金陰체질의 가라앉은 심장은 체질적인 것으로써, 마라톤 경주를 할 때 보면 다른 주자들이 지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중간쯤에서부터 발동이 걸려 오히려 남는 힘으로 완주를 해낸다.

 

  이 체질은 평소에는 경주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고 맥박이 느린 심장의 소유자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뜻하지 않게 연습을 했을때 그런 위대한 저력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金陰체질이 아닌 다른 체질이 그러한 심장을 가졌다고 해서 마라톤 주자를 꿈꾸는 것은 금물이다.

 

  기계 체조를 하는 사람들이 기계 위에서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것은 水陽체질의 힙에 의해서 인데, 다른 체질의 힙이 당할 수 없는 재주이다. 그들이 20층 건물의 지붕 가장자리를 마치 대로를 걷는 것처럼 걷는 것은 몸 전체가 그들의 힙에 든든히 붙들려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작곡가의 대작품은 靈의 소리를 분별할 수 있는 金陽체질의 천부적인 음감이 낳은 것이며,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의 절묘한 노래도 金陰체질의 뛰어난 청각과 강한 폐의 합동 작품이다. 그러므로 운동과 예술 활동을 단순히 건강을 위하여 취미로 하는 것은 몰라도 전문으로 하고자 하는 이는 먼저 자기 체질을 알고 거기에 맞는 천분을 찾아야 할 것이다.




23. 다른 체질끼리의 결혼 


  체질을 모를 때에는 북향집은 누구에게나 훙가가 되고 남향집은 누구에게나 복가가 되는 줄 알았겠지만, 체질을 알고 보면 수음체질에게 흉가였던 북향집이 금양체질에게는 복가가 되고 금양체질에게 흉가였던 남향집이 수음체질에게 복가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수음체질에게의 북향집과 금양체질에게의 남향집은 영원히 흉가를 면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아니 이 사람은 수음체질인데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저 사람은 금양체질인데 남향집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반박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충분한 그럴 만한 이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수음체질의 남자와 금양체질의 여자가 결혼을 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에게는 좋다. 수음체질이 강하게 타고난 신장과 간이 금양체질의 약한 간과 신장을 돕고, 금양체질의 강한 폐와 위는 수음체질의 약한 위와 폐를 도와 피차가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들이 북향집에서 동거하게 될 때, 금양체질이 그 집으로부터 받는 건강적인 유익으로 수음체질을 돕는 힘이 더욱 강화되어 수음체질이 북향집에서 받는 피해는 약화된다. 이러한 이치로 수음체질도 북향집에서, 그리고 금양체질도 남향집에서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부부가 아니고 남남인 수음체질과 금양체질이 같은 집에서 산다고 하면 그러한 효과를 볼 수 없고, 부부라 할지라도 노후에 침실을 달리하면 그 효과 또한 약해진다. 그러므로 동향집에서는 금음체질의 건강이 증진되는 반면 목음체질은 건강이 약해져야 맞지만, 그 두 남녀가 결혼하여 동향집에서 동거하면 목음체질도 함께 건강해진다. 같은 이치로 서향집에서 약해져야 하는 금음체질도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며, 남향집에 사는 토양체질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고 북향집에서 약해져야 하는 수양체질이 건강하게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인류 역사는 그 동안 인간의 거주,결혼,직업,운동,음식,약물 등에 있어서 사람에 따라 구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으며 혹 그러한 생각을 해 본다 할지라도 아무 근거가 없는 허무한 것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8체질의 출현은 그것들에 대하여 인간 생활에서 가장 중시되어야 할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보이지 않는 초과학으로 또는 신과학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24. 육체적 개성론의 선구자 


  동물은 육식 초식 혼식 동물로 나눌 수 있는데, 재능 기질 용맹도 기호 등이 그 종류별로 다르다. 그러나 사람은 종류가 하나이므로 각자의 개성에 따라 재능 음식 기호 취미 등이 다르다. 이렇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류가 평화스럽게 사는 방법은 무엇이겠는가? 도덕론 평화론 등 많은 이론이 나왔지만 그것들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은 그 이론들이 인간 개성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민주주의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인간 개성 존중론을 펼쳤기 때문이다.

 

  인류의 행복은 다양한 육체적 개성이 보장될 때 완성된다. 다시 말해서 육체적 개성에 따라 음식과 위생 주거와 직업 의료 등 실제 생활이 달라야 하며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 민주주의가 이제 겨우 정착된 반면 육체적 개성론은 아직 그 싹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인간 생활은 획일적인 방법으로 부여와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혹 맞는 개성에게는 복이 되기도 하겠지만, 맞지 않는 개성에게는 독을 마시고 화를 부르는 격이 된다.


  이 육체적 개성론의 황무지에서 처음으로 부르짖고 나선 것이 인간 8체질론이다. 이것은 실용성 없는 이상론이나 추상론이 아니라 당장에 적용되어야 할 실용론의 실체화이다. 사람은 누구나 제 것을 찾아 세상에 났으며, 그것이 하늘의 명령이요 하늘의 은혜이며 하늘이 준 직업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분별함이 정당하고 그것을 먹음이 건강하며 그것을 행함이 복이 된다. 하늘은 그것을 위하여 내장의 강약 배열이 서로 다른 8개 구조를 인간에게 주셨으며, 이 타고난 내장 강약 구조는 8개 개성을 위한 적절한 강약 배열로서 적불균형이라고 하는 8개 체질의 생리 상태이다.


  이 8개 내장구조는 각각 먹을 것이 다르고 가져야 할 것이 달라 그대로 행하면 건강하고 행복하다. 그러나 그 먹고 가지는 것이 구별되지 않을 때 그들의 내장 구조는 적당한 불균형에서 지나친 불균형으로 기울어져 병적인 상태로 변한다. 이것이 8체질의 병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체질 치료는 무엇인가? 이상 말한 대로 체질에 맞지 않는 생활 때문에 과불균형이 된 병리 상태를 타고난 적불균형의 생리 상태로 복귀시키는 것이 8체질의 치료라고 하며, 이것들이 합하여 8체질 의학을 이룬다. 8체질 의학에서 사용되는 치료 방법은 5000년 침의 역사에서 처음 보는 새 침법이고, 진단도 맥진 역사상 처음으로 찾아낸 8체질의 사인을 요골동맥에서 검진하는 것이며 음식법 또한 처음으로 분류한 8체질 음식법이다. 8체질 의학은 이론과 초과학으로 합치된 생명과학이다.


  이제 여기 정신적 개성론인 민주주의에 병행하여 육체적 개성론인 8체질론이 시행됨으로써 평화롭고 정당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인류의 새 사회가 21세기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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