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침구
@p8
한국의 침구
부항사혈요법--이병국
발목 삐는 것-과관절염상
손목 삐는 것-수근관절염상
과관절염좌상-발목 삐는 것
1. 임상소견
과관절염좌상이란 과관절 즉 발목을 삐는 것을 말한다. 일상생활중에 흔히 있는 일이며 이로
인하여서 활동에 지장을 겪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발목이 통통부어 오르고 열이 나며, 또 과관절주의의 연부조직에 있는 혈관이
끊어져 내출혈이 되어 퍼렇게 멍이 들고 즉 청자가 되거나, 또 관절주위를 싸고 있는 인대 등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 전혀 보행이 불가한 것부터 아주 가볍게 삐끗하여 즉 경염좌상으로,
다리를 저는 경우 등 다양하다. 가볍게 삐는 것 등 외형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2. 취혈부위
임상상으로 보면 주로 세 부위의 염좌상이 다견된다.
(가) 내과전하방의 상구혈부위
(나) 과관절중앙부의 해계혈부위
(다) 외과전하방의 구허혈부위
상기의 세 곳에서 압통점을 찾는다. 현저한 압통점이 있다.
@p9
3. 방법
발목 즉 과관절부위는 구경이 비교적 작은 관자를 붙여 사혈한다. 살짝 눌러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즉 전통을 얕게 고자하고, 꾹 눌러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약간 깊게 고자하여야
한다. 경염좌상은 일회사혈로도 완쾌가 되나, 중염좌상은 일회사혈로 완쾌가 어려우므로 하루
간격을 두고 압통점을 다시 찾거나 전일의 사혈점에 2-3회에 걸쳐 사혈한다. 인대가 늘어났거나
단열 즉 끊어진 것 또는 관절연골이 상한 것은 침구 및 부항치료가 불가하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4. 사혈량
일반적으로 1회에 50cc-100cc정도로 사혈한다. 염좌상의 경중을 가려 시술자가 적절히
사혈량을 조절한다.
5. 참고사항
급성염좌상으로 퉁퉁 부어오르고 벌겋고, 열이 나는 것 즉 발적종통한 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혈한다. 먼저 감자--마령저--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서 (갈 때 소금을 약간 넣고
간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다음 상처 위에 넓게, 자주 갈아붙인다. 하루 저녁 정도를 이렇게
하면 다음날에는 부은 것도 빠지고, 열도 가라앉는다. 그런 연후에 압통점을 찾아 사혈한다.
@p10
수근관절염좌상-손목 삐는 것
1. 임상소견
수근관절염좌상이란 수근관절 즉 손목을 삐는 것을 말한다. 수근관절은 관절로서 운동범위가
넓고 자유로운 곳이며, 인체의 관절중에서 제일 많이 움직이어야 되는 곳으로 염좌상이 많은
곳이다.
가볍게 삐끗하는 것부터, 아주 심하게 겹질리는 것 등 다양하다. 운동에 약간 지장이 있는
것부터 전혀 손목을 쓰지 못하는 중증인 것도 있다. 손등까지 소복하게 부어 오르고 열이
나서 벌겋게 달아 오르고하여 동통을 참기 어려운 것도 있다. 염좌상태에 따라 통처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2. 취혈부위
임상상으로 보면 주로 네 부위의 염좌상이 다견된다.
(가) 수배측중앙부의 양지혈부위
(나) 수장측중앙부의 태능혈부위
(다) 척골경상돌기부의 양곡혈, 신문혈부위
(라) 요골경상돌기부의 태연혈, 양계혈부위
상기의 네 곳에서 압통점을 찾는다. 현저한 압통점이 있다.
3. 방법
손목 즉 수근관절부위는 구경이 아주 작은 관자를 붙여 사혈한다. 손목은 근육이 얇은
곳이므로 천고자 하여야 한다.
일회사혈로 완쾌가 되지 않으며 하루 간격을 두고 2-3회에 걸쳐 사혈한다.
4. 사혈량
일반적으로 1회에 20-50cc 정도로 사혈한다. 염좌상의 경중을 가려 시술자가 적절히 사혈량을
조절한다.
@p11
5. 참고사항
수근관절주위의 고자시에는 삼능침첨이 관절주위의 인대와 근건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위 하여
고자할 것. 급성염좌상으로 퉁퉁 부어 오르고, 벌겋고 열이 나는 것 즉 발적종통한 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혈한다.
먼저 감자 (마령저)를 믹서에 놓고 곱게 갈아서 (갈 때 소금을 약간 넣는다.)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한 다음 상처 위에 넓게, 자주 갈아붙인다. 하루 저녁 정도를 이렇게 하면 다음날에는 부기도
가라앉고 열도 없다. 그런 연후에 압통점을 찾아 사혈한다.
@p12
용어해설: 상한과 육경병증--이병국
1. 상한
한은 '차겁다', '춥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한의 두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다.
* 한-외한, 내한
#1 외한
외한은 자연의 기후변화의 요소인 육기, 즉 풍, 한, 조, 습, 서, 열에 속해 있는 한인 것이다.
자연의 '찬 기운' 바로 그것이다.
인체에 질병을 가져오는 원인은 외인, 내인, 불내외인의 삼인으로 인한다. 이중 외인에 의한
질병을 외감병이라 하는데, 이 외감병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병사는 대체로 육종이며 이것을
육음병사라고 한다. 기후의 변화인 육기, 즉 풍한조습 서열이 이상변화현상으로 질병을 발생케 할
때 그 육기를 육음병사는 외감병의 주요원인이 되는 것으로 계절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컨데 동절에는 한사로 인한 병, 장하 (음력6월)에는 습사로 인한 병증이다. 바로 위에 기술된
외한의 변화로 인한 한사의 침습으로 발병되는 것을 상풍이라 한다.
한은 동절의 주기이므로 한사에 의한 상한병은 겨울철, 즉 동절에 많다. 한사는 일종의
음사로서 인체의 양기를 상하기 쉽다.
한사가 표에 있으면 오한, 전채, 발열, 도통, 한불출, 신통, 맥부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한사가 낙에 침입하면 근골이 연통하고,
또 한사가 장부에 침입하면 구토, 설사, 장명,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p13
외감병은 초기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양에서 차차 음으로 진행되는데 이 진행과정에 따라
질병의 상태를 육단계로 구분한 것이 육경병증이라고 한다. '추운데 밖에 나가면 감기 걸릴라고'
하시던 할머니의 말씀중 '추운데'가 외한인 것이다.
#2 내한
내한은 내장, 즉 오장육부의 양기가 허약하여 몸이 차거워지는 한을 말하는 것이다.
이 내한은 외감병을 일으키는 외한과 전혀 다른 것으로 내장의 양기가 허약하여 오는
내한증은 구토, 설사, 지냉, 맥복, 안면창백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2. 육경병증
육경병이란 태양병, 양명병, 소양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의 여섯을 말한다. 이것은 외감성병사가 인체를 침입하여 질병이 되며 차차 깊에 진행되는 것을 과정에 따라 그 형태를 육종으로 구분한 것이다. 이 구분인 후한의 장중경저인 상한론에 의한 분류방법인 것이다.
질병이 처음 발생될 때는 인의 정기가 쇠약하지 않기 때문에 병증은 양성적인 반응을 들어내게
되는데 이 시기를 다음과 같이 삼양기로 구분하며 따라서 삼양병증은 대체로 실증과 열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 삼양기: 태양, 양명, 소양
물론 질병의 치료는 가장 초기이며 태양병일 때 치료가 되는 것이 쉽고 마땅한 것이다. 이때
치료가 되지 않으면 질병이 차차 양명병, 소양병으로 진행되고 어느 정도에 도달하면 인체의
정기는 점차로 쇠약해져서 병상의 반영도 침쇠되는데 이것이 삼음기이며 다음과 같이 구분되는데
삼음병증은 대체로 허증과 한증을 나타내게 된다.
* 삼음기: 태음, 소음, 궐음
이상과 같이 외감병의 병사는 표에서 리로 점차로 이행하여 가기 때문에 태양병은 외감병의
기증후이며 표증인 것이다. 병사가 표에 리로 들어가면 양명병이 되고, 병사가 반표반리에
머무르면 소양병이 된다. 이 삼양병기에 질병이 치유되지 않으면 정기가 그 간 상당히 쇠약해
졌으므로 그 틈을 타서 병사는 음경으로 이행하게 된다.
@p14
따라서 삼음병증은 정기의 허로 인한 것이다.
질병의 전경은 사기와 정기의 강약에 달려있다. 정기가 강하면 병사가 침범하여 기승을 부려도
전경할 수 없고, 설혹 전경한다 하여도 대부분 삼양경증에서 치료가 된다. 그러나 정기가
허약하여 왕성한 사기를 이기지 못하면 질병은 삼양기에서 치료되지 않고 삼음경으로 전경된다.
이 밖에도 의자의 잘못된 치료, 즉 오치로 인하여 전경되는 경우도 있고, 병사가 삼음경에 막바로
침입하는, 즉 직중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양경 이상이 동시에 침입되는 이경합병 및
삼경합병등이 있기는 하다.
3. 육경병의 증후
#1 태양병의 증후
태양병은 일반적으로 외감병의 초기에 나타난다. 풍한의 병사가 표에 있는 것이므로 그 증상도
표에 나타나서 표증이라 한다. 태양병에는 표허와 표실의 구별이 있다. 표허를 중풍이라 하고,
표실을 상한이라 한다. 이들 외에 온병도 태양병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 온병의 원인은
울열이므로 풍한에 의한 상한중풍증과는 구별된다. 이들이 태양병의 주요한 삼유형이다.
* 태양병-중풍, 상한, 온병의 비교표 (병명, 주요증상, 맥상, 설태, 감별 순으로 나열)
중풍: 발열, 오풍, 두통, 항강, 한출 부완 박백 오풍, 유한, 맥완
상한: 발열 혹은 불발열, 오한, 무한, 두통, 신통, 요산, 골절통, 구역혹천 부긴 박백 오한, 무한, 맥긴
온병: 발열, 불오한, 두통, 구갈 부삭 설홍, 백담황 불오한, 구갈, 맥삭
@p15
#2 양명병의 증후
태양병이 해제되지 않으며 필연적으로 병사는 안으로 들어가 양명병이 된다. 양명병은 이열이
성하므로 이열실증이라 약칭한다.
양명병에는 다시 경증과 부증의 구분이 있다. 부증이란 사열이 위장으로 전입된 것이다.
* 양명병의 증후표 (양명병, 주요증상, 맥상, 설태, 감별 순으로 나열)
경증: 고열계속, 불오한, 오열, 구갈욕음수, 심번, 한출 홍대, 부활 설적, 설황 변비복통, 조뇨내결 등의 증상이 없다.
부증:조열유한, 구갈번조, 섬어, 복만경견, 기단천급, 대변비결, 신지혼란 침실, 유력 황조후니, 회흑건조 변비복통, 장뇨내결 등의 증상이 없다.
#3 소양병
소양병은 표증에도 속하지 않고 이중에도 속하지 않으며, 표리의 중간에서 발생된다고 하여,
반표반리증이라 한다.
* 소양병의 증후표 (소양병증, 주요증상, 맥상, 감별 순으로 나열)
반표반리증: 구고, 인건, 목현, 한열왕래, 흉협고만, 심번, 욕토 맥현 왕래한열
#4 태음병의 증후
발열증상은 비교적 적으며 삼음병은 일반적으로 허증의 주가된다. 태음병의 양명병은 중토의
질병이지만, 태음병은 습한의 허증이고, 양명병은 조열의 실증이다.
* 태음병의 증후표 (병명, 주요증상, 맥상, 설태, 감별 순으로 나열)
태음병: 복만, 구토, 식불하, 자리, 불갈, 복통 원약 백색 구불간, 맥완, 무열, 자리
@p16
#5 소음병의 증후
소음병은 심신의 양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신에 허한증이 나타난다. 한편 음허로 내열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허열이다.
* 소음병-허한, 허열의 증후표 (소음병, 주요증상, 맥상, 설태, 감별 순으로 나열)
허한증: 욕매, 오한, 신권, 자리, 구토, 사지궐냉 미세 맥미세, 지궐냉
허열증: 심중변, 횡와불능, 설사, 인통, 흉만, 구인건조 세삭 설홍 심번 횡와불능 설사인통 흉만
#6 궐음병의 증후
궐음은 삼음경의 최말단이기 때문에 정사가 항쟁하는 최종선이다. 그래서 음양이 서로 얽혀
한증과 열증이 혼동해서 나타난다.
* 궐음병의 증후표 (병명, 주요증상, 맥상, 감별 순으로 나열)
경병: 설권, 낭축, 사지궐역, 소복통, 건구, 토말 극미 설권, 낭축, 토말
4. 육경병의 전변
병의 전변은 사기와 정기의 강약에 달려 있다. 정기가 강하면 병사가 침범하여도 전변할 수가
없고, 설혹 전변한다 하여도 대부분 삼양증에서 치유가 된다. 그러나 정기가 허약하고, 사기가
왕성하면 병은 삼양경에서 치유되지 않고, 삼음경으로 옮기게 된다. 그외에는 오치로 인하여
전변되는 경우가 있고, 외사가 삼음경에 적중하는 경우도 있다. 또 양경이 동시에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1 전경-전경이란 일경의 증후가 전변하여 다른 일경의 증후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외감병은
대부분 병사가 밖에서 침입하여 서서히 리로 발전 이행하기 때문에 병증도 표증에서 리증으로
이행한다. 그래서 외감병의 일반적인 전경은 태양표증에서 양명이증으로 전변되거나 혹은 소양의
반표반리증으로 전변된다. 그리고 정기가 허하면 태음, 소음, 궐음의 순으로 전변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예외로 격경, 양감, 직증의 경우도 없지 않다. 표리상전의 경우에는 태양에서
소음으로, 양명에서 태음으로, 소양에서 궐음으로 각각 전변한다.
@p17
#2 직중-직중이란 외사가 삼양경을 경과하여 순차로 삼음경으로 이행하는 것이 아니고, 직접
삼음경에 침범하여 병변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직중은 대개 원기가 허약한 체질에 많다. 그
증후는 태음, 소음증을 나타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3 이증전표-이것은 음증이 양증으로 전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환자의 정기가 회복되어 병이
호전되는 현상이다.
#4 합병-합병이란 이경 또는 삼경에 병사가 동시에 침범한 것으로, 태양표증과 양명리증이
병발한 것을 이경합병이라 하고, 여기에 다시 소양증의 반표반리증이 나타나는 것을
삼경합병이라고 한다.
#5 병병-이것은 병이 전경하는 과정에서 일경의 증후가 완전히 소실되지 않았을 때 다른 경의
증후가 동시에 병발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완전히 전경이 이루어지면 먼저의 경증은 소실될
것이다. 그러므로 합병과는 서로 다르다.
* 십이정경의 육경분류
수, 족-태양경-소장, 방광
수, 족-양명경-대장, 위
수, 족-소양경-삼초, 담
수, 족-태음경-폐, 비
수, 족-소음경-심, 신
수, 족-궐음경-심포, 간
@p18
감모
1. 개설
감기 또는 속칭 고뿔이라고도 한다. 감기는 상부 호흡기도에 비루스균이 감염되어 급성 염증을
일으켜 발병하게 되는데 1년에 누구나 한두번씩 걸린다. 감기에 걸리면 몸의 저항력이 약해서
다른 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빨리 치료하여야 한다.
2. 취혈
#1 주용혈: 풍지, 대추, 꼭지, 합곡, 삼상
#2 배용혈: 태양, 인당, 영향, 비통, 천돌, 풍융
3. 조작
삼상은 점자출혈하고, 각혈에 강자극한다.
* 골이 아프면 태양, 인당을 배용하고,
* 코가 막히면 영향, 비통을 배용하고,
*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많으면 천돌, 풍융을 배용한다.
@p19
유행성감모-처방1
1. 개설
유행성감모를 인프렌자라고도 한다. 일반 감모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이병은 특유 "비루스"에
의하여 발병한다. 증상은 일반 감모와 같으나, 그시 그시 유행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중한 감모와
같고 39도-40도가 되는 고열이 나는 동시, 어린아이들은 경풍과 같이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통, 구토, 결막염등이 생겨 눈알이 붉으며 인두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2. 취혈
#1 주용혈 합곡, 곡지, 대추, 풍지, 어제, 외관투내관
#2 배용혈 열결, 조해, 인당, 족삼리, 천돌, 비통
3. 조작
주용혈을 위주로 취혈하고 강자극을 준다. 고열이면 십선을 점자출혈하여 열을 떨어뜨리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용혈을 고루 취혈하고 15-20분간 유침하며 간헐운침한다.
@p20
유행성감모-처방2
1. 개설
유행성감모를 인프렌자라고도한다. 일반 감모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이 병은 특유 "비루스"에
의하여 발병한다. 증상은 일반 감모와 같으나, 그때 그때의 유행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중한
감모오 같고 39, 40도가 되는 고열이 나는 동시, 어린 아이들은 경풍과 같이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통, 구토, 결막염 등이 생겨 눈알이 붉으며, 인두통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2. 취혈
#1 주용혈 소상, 중상, 노상
#2 배용혈 인중심, 인중
3. 조작
소상, 중상, 노상은 점자출혈한다. 인중심과 인중은 침첨을 위로하여 1-3푼 사자하고 강자극을
준다.
@p21
감모-급성
1. 개설
감기 또는 속칭 고뿔이라고도 한다. 급작스럽게 감기가 걸려 열이 나고, 사지가 오싹오싹하여
지며 정신이 혼미할때는 다음과 같이 자침한다.
2. 취혈
#1 주용혈 삼상, 인중심, 인중
#2 배용혈 이첨, 상양
3. 조작
삼상, 이첨, 상양은 점자 출혈하고, 인중심은 3푼 자침하고 인중은 상향 5푼 자침한다. 강자극을
주고 유침하지 않는다.
@p22
의학기초
의학용어해설 #1: 서양의학부분--편집부
ㄱ.
가골조직: 절골되었을 때 24시간 가량 지나면 절골단의 골막, 골내막 및 골수에서 세포의
증식이 시작되고, 이것이 절골부를 접착시킨다.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을 가골조직이라 한다.
가래톳: 보통 서혜 임파선의 염증성 종창을 말하나, 때로는 다른 곳 (체표면)에 생긴 것도
가래톳이라고 한다. (겨드랑이).가래톳은 외상이나 선페느트, 매독, 연성하감, 임질, 제4성병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가슴앓이: 위산과다의 한 증세로서 가슴이 타는 것 같이 느끼는 것.
가족력: 임상적으로 가족력이라 함은 가족 중에 어떤 질병에 걸렸던 경험을 말한다.
가프키: 가래침에서 검사하는 결핵균의 검출
각기: 비타민 B1의 결핍으로 생기는 병인데,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에 많다. 임신, 산욕, 결핵, 만성위염 같은 병이 있으면 이 병에 걸리기 쉽다. 이때 소화가 잘 안되고 몸이 붓고
순환기장애나 신경계통 이상이 되기 쉽다. 감각이상과 운동이상도 볼 수 있는데, 손끝, 종아리,
아랫다리, 손가락끝과 손바닥에서 자주 보며, 아랫배, 입 주위의 지각이 둔해지고 무겁고 살이
이완되어 일어서기가 힘들고 살이 위축된 자. 눈도 흐려지고 심장이 커지며 확장된다. 배는 부풀어오르고 소화도 안 되며 입맛도 없다. 또 변비가 된다. 몸이 붓는 것은 서 있을 때는 다리,
누웠을때는 등이 붓는다. 안정과 비타민 B1투여가 치료의 방침이다.
각질: 표피의 맨 위에 있는 층으로서 단색체가 주성분이고 모든 화학적 물질에 매우 저항이
강하다.
간균: 작대기 모양으로 생긴 균으로서 결핵균, 디프테리아균, 적리균 등이 있다.
간대성근경련: 근육이 단속적으로 수축, 이안하는 경련으로서 전간등에 나타난다. 즉 한번에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 것이 아니고 불연속적으로 수축, 또는 휴식하는 것을 말하고 또
경직성경련이라고도 한다.
간디스토마: 사람, 개 또는 고양이 등의 간에 기생하는 흡층류의 일종으로서 민물고기를
중간숙주로 하고 종국숙주에서 여러 가지 소화장애를 일으킨다.
@p23
간유: 대구의 간에서 빼낸 기름으로서 비타민 A, D 가 함유되어 있다.
간접촬영: 집단검진을 시행할 때 큰 필름을 사용하면 경제적 기술적 부담이 커지므로 작은
필름으로 찍어서 그 투사한 상으로써 검진하는데, 이런 경우 작은 필름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간헐열: 열형을 참조.
갈락토산유: 유아의 급성 소화불량증때에 쓰이는 단백유의 대용품으로서 건조한 카제인에
우유, 탈지유 등을 가한 것.
갈루바미진요법: 이것은 아메바적리때 쓰이는 치료약으로서 비소의 유도체이며 에메틴요법
후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감기: 몸을 갑자기 찬데 내놓는다든지 땀이 흐르는데도 닦지 않고 내버려둘 때 일어나는 호흡기 계통의 염증성, 기타의 질환을 말한다. 원인설로는 알레르기설, 비루스설, 체온분포불균형설 등이 있다.
감마: 1감마는 0.000001G이다.
감작: 면역체를 발생시키기 위해서 동물의 체내에 면역원을 주는 것.
감정둔마: 정신적 감정의 양적 감퇴를 말하는데 정신분열병, 뇌의 기질적 결함상태에서 본다.
외계와 자신에 대한 애증, 자만, 수치 등의 평가감정 또는 불쾌, 즐거움, 슬픔 등의 감정까지 어렵게 되고 심할 때에는 아픔과 배고픔 등의 신체감정까지 둔미해진다. 때로는 자기의 감정체험이 있으면서도 발표를 못하게 된다.
감흥: 염화제일수은의 별명인데 황백색의 무거운 가루로서 달콤하다. 공기 중에서 변하지 않고
물이나 알콜에 녹지 않는다. 먹으면 소장의 운동을 항진시켜 가벼운 설사를 일으키므로 하제로
쓰인다. 또 장 속에서 이상 발효를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안과에서는 각막혼탁에 살포하는 일이
있다. 이 때 요드칼리움이나 브롬칼리움과 섞어서 쓰면 위험하다.
강심제: 심장운동을 강하게 하는 약으로서 디기탈리스, 캄파, 스트론판친 등이 있다.
개구기: 위세척같은 것을 할 때 입을 벌일 수 있게 하는 기구.
객담: 가래침을 말한다.
객혈: 폐결핵 같은 때 폐에서 나오는 출혈로서 선홍색이고 많은 거품이 피 속에 섞여 있다.
토혈과 대조하라.
거담제: 폐결핵 같은 때
거부증: 정신병의 일종인데 말을 해도 대답하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모든 것을 거부하는
증세를 말한다.
거세: 고환 또는 난포를 떼어내는 것을 말한다. 보통 양쪽을 다 떼어내는 것을 의미할 때가
많은데 때로는 한쪽만 떼어내기도 한다. 성호르몬에 변화를 가져온다.
@p24
거세복합체: 정신분석학의 술어로서, 어린아이가 성기를 가지고 노는데 대한 아버지의 질책,
금지의 결과 남자아이가 품는 음경절단공포를 말한다. 에디푸스콤플렉스도 이 공포가 커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건락양물질: 치즈 같은 물질로서 결핵성 병변에서 본다.
건망증: 기억력이 병적으로 감퇴되는 것.
건반사: 건 (속명을 심줄이라고 한다)을 가볍게 두드리면 근육이 반사적으로 수축하며, 신경의
질병이나 각기 등이 있으면 이상적으로 건반사가 강하든지 약해진다. 대게 슬개건반사가 사용된다.
건조소독: 증기소독, 자비소독에 반대되는 소독법, 습기를 피해서 시행하는 소독법으로서 보통
열기를 사용한다.
검진: 질병의 유무를 검사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진찰
겨자찜질: 어린이의 폐렴 같은 때 겨자를 이겨서 천에 발라서 흉부에 올려놓고 5-10분간으로
피부가 빨갛게 되면 제거되는데 하루 1-2번 시행한다.
격리: 전염병 등이 다른 건강한 사람에게 퍼질 우려가 있을 때 환자를 따로 수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격통: 아주 아픈 것.
결막반사: 안구의 결막에 접촉되었을 때 곧 눈이 닫혀지는 현상을 말한다.
결장: 대장을 맹장, 결장, 직장의 세 부분으로 나누며 이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결장이다.
결절: 혹과 같은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
걸체: 맥박의 결손이 되는 것.
걸체직: 신체 안에서 조직을 결합하고 있는 조직.일명 결합직이라고도 한다.
겸자: 물건을 집는 도구로서 여러 종류가 있다.
경관범막외반증 경관점막에 염증이 생길 때나 분만 후 경관이 찢어지는 것을 자주 보는데 이
열상이 완전치료가 안되었을 때는 경관이 열려있는 채 있게 되는데 이를 원인으로 내면의 일부가
반흔열상을 통해서 경관이 뒤집히는 것이다. 수술적으로 고친다.
경관태반: 극히 드물게는 태반이 현저하게 내려와 붙어서 그 일부가 경관점액에까지 내려와
붙어서 그 일부가 경관범액에까지 미치는 때가 있는데, 이런 것을 경간태반이라 한다.
경관폐쇄: 바깥쪽 자궁 입구에서 안쪽 자궁입구 사이의 어디서든지 혹은 전부에 걸쳐 폐쇄되는
것을 말한다. 성기폐쇄증의 일부이다.
경구적: 약이나 음식물 등을 입으로 투여하는 것으로서, 약인 때는 주사에 대해서 내복하는
경우를 말한다.
@p25
경련: 온 몸의 살 또는 살들의 발작성 수축을 말한다. 경련에 경직성 혹은 긴장성의 것과
간대성 (걸러서 일어나는 것)등이 있다. 전자는 살이 일제히 수축하고 목과 등을 뒤로한다.
간대성 경련은 중추신경계통에 이상이 있거나, 전염병, 여러 가지 중독에서 볼 수 있다. 간대성
경련은 석탄산 중독 대 특이하다. 근의 경련이 일어나기 전에 니파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많고
경련은 이 방면에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경련진통: 자궁수축이 풀리지 않고 거의 같은 힘을 가지고 계속한 때를 말한다.
경면: 의식장애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 반수반성의 상태로서 가볍게 자극하든지 부르면
깨어나지만 그대로 두면 또다시 잠자는 상태.
경부적: 전염병이 피부를 통해서 전염되는 것을 말하며, 경구적에 대하는 말이다.
경직: 근육이 수축하는 상태, 여러 가지 자극이 계속해서 근육을 자극 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고 파상풍이나 여러 가지 뇌염때에 있다. 죽은 뒤에 있는 것은 사후경직이다.
경해: 경련성으로 일어나는 기침, 백일해때 본다.
계류열: 고열이면서 하루의 최고, 최저체온의 차이가 1도 이하의 열을 말한다.
장티푸스의 극기에서 본다.
고무종: 매독 제3기의 증세로서 얼굴, 머리 등에 생기는 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피내
또는 피하에 생기지만 커질수록 피부면에서 융기한다. 빛깔은 처음에는 담홍색, 다음에 특유한
동홍색, 나중에 자홍색이 된다. 고무 같은 경도를 가지므로 이런 이름이 있으며 동통은 없다.
고창: 장안에 가스가 괴어서 배가 부풀은 것. 장관의 마비 때에 생긴다.
골연화병: 완전히 발달된 뼈가 그 석회분을 잃어서 뼈가 연해지는 병.
공기색전: 외상, 수술, 출산 등에 있어서 공기가 정맥으로부터 들어가 중요한 혈행기관을 막는
것.
공동: 염증 혹은 조직이 죽어서 변성 붕괴한 조직이 밖으로 나가게 되거나 흡수되어 어떤
장기의 어떤 곳에 공간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주로 폐결핵에서 많이 본다.
공복통: 기아를 참조
공포증: 병적 고민을 동반하는 강박성의 공포감으로 일종의 강박현상이다. 불결공포,
밀폐공포 등이 있는 것으로 이 공포는 과거의 체험과 관계하는 때가 많다.
과립: 좁쌀알 모양의 두드러기를 말한다.
과민증: 아나파락시 참조.
@p26
괴사: 조직이 부패하는 것을 말한다.
괴저: 피가 통하지 않고 조직이 부패하는 것을 말한다.
괴혈병: 비타민 C의 결핍으로 생기는 병으로서 빈혈, 이에서 출혈한다.
교감신경: 부교감신경과 함께 자율신경계를 구성하고 자동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을
영위하도록 각종 기관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교착: 찰싹 달라붙는 것.
구루병: 곱추병을 말한다.
구매요법: 매독을 없애게 하는 치료
구씨관: 귀의 전정 기관에서 인후위까지 통하여져 있는 관으로서 고막의 작용을 조절한다.
따라서 감기 같은 때 세게 코를 풀면 이 관을 통해서 균이 들어가는 수가 있으므로 중이염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
구역: 횡격막신경의 흥분에 의한 횡격막의 경련.
구진: 피부가 구상으로 두드러져 오는 발진
국소증세: 신체의 어떤 일정한 부위에 나타나는 증세.
국제성: 범발성에 반대되는 말로, 병소 같은 것이 한곳에 한국해서 있는 것을 말한다.
권태감: 싫증을 느끼는 것.
궤양: 조직이 붕괴하는 것으로서 위궤양이라 하면 위벽이 붕괴되어 흠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극기: 질병에서 가장 심한 시기.
극량: 작용이 심한 약품을 사용하는 때 환자의 생명에 위험한 경우가 있는데 약국법에서는
이것을 이 이상 사용해서는 위험하다는 양을 정하고 있으며, 이 양을 극량이라 한다.
극약: 약국에서 '주위해서 보관하라'고 써 있는 약품으로 붉은 글씨로 써서 저장하는 약이다.
#1 동물의 경구투여에 의한 최저 치사량 0.3G/KG 이하
#2 중독량과 약용량이 가까운 것
#3 축적작용에 의한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
#4 만성중독을 가져오는 것
#5 사람에 따라 예민도가 다른 것들이 여기에 속한다.
근시: 눈의 굴절력이 너무 커서 눈 앞의 일정한 거리를 넘어서 있는 물체로부터 들어오는
광선이 눈의 망막위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망막앞에 초점을 만들어 멀리 있는 물체를 명확히 볼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근시가 되는 원인은 과거에는 유전을 중시했으나 오늘날에는 생활환경,
영양상태 (전분식은 근시가 되는 한 원인이 된다), 눈에 대한 비위생적 독서 등이 중요시되고
있다.
근시가 되는 과정은 처음에는 소위 가성근시를 일으키는데 이 때는 렌즈가 정상보다는
두꺼워져 있지만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눈의 자율성으로 멀리 있는 물체를 분명히 볼 수 있으나
이 상태가 결국은 악화되어 렌즈의 굴절율이 탄력성으로서 만회되지 못하면 근시가 된다.
근시의 최근 예방법으로 첫째 눈을 맛사지하는 방법, 즉 눈을 가볍게 맛사지하면서 안구를
상하로 움직여서 안구를 운동시키는 방법과 둘째 안구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운동을 매일
행하는 방법이 있다.
@p27
금기: 주로 투약, 치료에 사용되는 말로 해서는 안된다는 쯧. 예를 들면 결핵성농양 때는
절개하는 것이 금기이고, 절개의 금기증으로서는 결핵성 농양이다.
금단현상: 알콜, 모르핀, 코카인, 니코틴 등에 대하여 습관 작용을 얻어 마성중독에 빠졌을 때
이를 금하면 약물에 대한 길항 기능 때문에 여러 증세를 보이고 약을 주면 없어진다. 모르핀이
가장 특유하고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두통, 고민, 불면, 흥분 등이 생기고 심한 것은 허탈에
빠지기도 하고 죽는 수도 있다.
금속미: 금속 (철분 같은 것)이 입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한 맛이 있는데 그런 맛을 말한다.
급성간염: 이른 봄이나 이른 가을에 새기는 일이 많은데 비루스가 그 원인이다. 39도의 높은
열과 식욕부진 등의 소화장애가 일어난다. 고열은 5-7일간 계속하고 해열 후 한 때 황달을 가져
오는 수도 있다. 간은 약간 커지고 담낭부가 가끔 아프다. 오줌이 노랗고 이것은 가끔
급성간위축증으로 되는 수가 있다.
기관지폐렴: 기관지염이 점점 말초부에 진행하여 드디어 폐포까지 이른 염증
기면 뇌의 수면에 관계있는 부분이 침범당하면 심하게 자기만 하고 자극이 있는 때는 눈을
뜨나 자극이 없어지면 다시 잔다. 기면성 뇌염 등에서 뚜렷하다.
기아통: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아프지 않은데 식후 수시간 후에 아픔을 느끼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십이지장궤양 때 볼 수 있다. 공복통과 같은 말이다.
기왕증: 과거에 어떤 질병에 걸렸던 경험을 말한다.
기질적: 해부학적으로 증명될 만한 조직의 변화가 있을 때 기질적으로 병변이 있다고 한다.
이것에 비하여 해부학적으로 병변이 없고 다지 기관의 운동에 고장이 있을 때는 기능적으로
변화가 있다고 한다.
기초대사: 12시간 이상 공복상태로 절대 안정을 취하였을 때에 필요한 에네르기의 양을
말하며, 체중 1 kg 당 탄산가스 3cc, 산소4cc, 또는 체표면 1제곱미터마다 한시간 34.7 cal 이다.
내분비선, 식물신경계의 병으로 기초대사가 촉진 또는 억제된다.
기프스: 석고분말을 풀칠한 가제에 펼쳐서 가볍게 감은 것.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서 관 속에
저장하고 사용할 때는 온탕에 넣어서 환부에 감으면 돌과 같이 단단해진다. 절골 또는 환부의
안정을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흉: 폐결핵 때 치료의 목적으로 인공기흉을 시행했을 때를 제외하고, 흉막강 내에 가스가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긴장증세: 정신분열병의 긴장병 때 볼 수 있는 운동증세로서 운동의 증가, 혹은 감소가 있으나, 이는 기표하고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운 색체를 띤다. 이때 여러 가지 명칭이 있는데 상동, 의곡, 강경, 거절, 차단, 반항, 경련 등으로 표현된다. 긴장증세는 긴장병 이외의 다른 정신병에서도 볼 수 있다.
@p28
길항: 신경, 근육등에는 서로 상반되는 직용이 있어서 전체로서의 조화를 유지하고 있다.
근육에는 굴근과 신근이 있고, 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서 서로 길항하고 있다. 또
약품에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것과 억제하는 것의 두 가지가 있다. 이런 경우 서로 상반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을 길항이라고 한다. 길항근이라 하면 수족을 구부리려는 근육과 펼치려는
근육을 총칭하여 말한다.
* 육화팔화
1. 위치 및 취혈요령
배부에서 취혈한다. 환자 양쇄골의 중간점의 거리를 8치로 하고 (양유두간의 거리도 된다)그 2치를 일변으로 하는 정삼각형을 지편이나 철사로 만든다. 정삼각형의 일점을 독맥의 대추혈 위에 놓고 저면을 수평으로 하였을 때의 2개지점에 해당하는 곳의 두혈이다. 이 두혈을 이은 선의 중간에 삼각형의 정점을 놓고 다시 상기방식으로 2혈을 구한다. 이와같이 좌우에 6혈 내지 8혈을 취혈한다. 전자를 육화혈, 후자를 팔화혈이라 한다.
2. 주치
기관지염, 천식, 폐결핵, 빈혈 구병체약
3. 조작
구 5-15장
@p29
제5절 유맥-음
1. 정의
유는 부연의 뜻이다. 유맥은 맥위가 천충, 즉 얕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맥동이 세연무력, 즉
가늘고 연하면서 힘이 없는 상태이다.
2. 맥상
형상-부세무력하고, 기세는 연손, 즉 연하고 순하다. '맥경'에 '연맥은 극히 연하면서 부세하다'
라고 했고, '활백인'은 '유맥은 힘이 없는 것으로서 허연무력하고 흩어지고 가늘게 손 끝에
나타나며 마치 솜이 물위에 뜨듯 가볍게 맥을 짚으면 나타나고, 힘껏 누르면 없어진다'라 했다
@p30
진법-부위에서 맥을 짚으면 세연무력한 맥을 얻을 수 있고 중위에서는 없게 되므로 "위"
"형" "세"에서 진찰해야 한다. '천금익방'에는 '누르면 곧 없어지고 들면 유여하며 또는 백의가
수주에 있듯이 가볍게 누르면 기육과 접촉하여 연하게 나타난다'하였다. 유맥은 약간 힘껏
누르면 힘이 없고 기세는 연손하고 부센하고 무력하게 나타난다.
3. 감별
대조-유맥과 노맥은 서로 반대된다. 유맥은 부세하면서 연하고 힘껏 누르면 힘이 없게
되는데 노맥은 침대하면서 실하고, 힘껏 누르면 노고, 즉 견고하며 서로 대조를 이룬다.
'이중자'는 '노맥은 침분에 있고, 대하면서 현실하며 부, 중의 이후에서 전혀 얻을 수 없다'라고
하여 유맥에 있어서 누르면 힘이 없어지고 들면 유여하고 부세무력하여 서로 반대됨을 설명한
것이다.
비교-유맥과 약, 세, 미의 사맥은 "형" "세"에 있어서 비슷한 곳이 많다. 그들의 구별요점은
다음과 같다. 즉 유맥은 부세하면서 연하고, 약맥은 침세하면서 연하며 미맥이 극히 세하면서
연하여 있는 듯 없는 듯하고, 세맥은 맥형이 가느나 오고 감이 분명하며 연하고 약하지는 않다.
'진가정안'에서는 유맥이 세소함은 약맥과 같은 종류이지만 약맥은 침분에 있고, 유맥은 부분에
있다.
유맥은 무근 즉 뿌리가 없다 함은 산맥과 같지만 산맥은 부대 한데서 점차적으로 침하면서
끊어지고, 유맥은 부소 한데서 점차적으로 없진다'라 하였는데 이런 설명이 가장 적당하다.
@p31
4. 주병
노맥은 대개가 허증, 습사를 주하며 불급과 태과으 구분이 있다. 무릇 기허핍력, 망혈, 자한, 천핍 유정, 손설-설사, 골증, 경계에 모두 유맥이 나타난다. 그리고 습사가 대성한 거을 주 하는데 맥관이 억제를 받아 기혈이 통창함을 잃어 흉민 (가슴이 답답함), 요중 (허리가 무직함), 지권 (사지가 피로함)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대개가 유맥이 나타난다. '진가추요'에는 '유-기혈이 부족한 증후이고, 소혈, 무혈, 피손, 자한, 하냉, 비이다'라 했고, '진가삼매'에서는 '유는 위기가 충실하지 않은 맥상이므로 내상허로, 설사, 소식, 자한천핍이다'라 했으며, '맥여'에는 '유는 습이 중한 것이고 자한, 냉, 비이다'라고 기재되었다.
유는 습사가 대성한 것을 주하여 임상에서의 응용이 비교적 넓다. 두통을 예를 들면 무릇
두통에 유맥이 나타나고 겸하여 두중, 완민, 지권, 소변불리, 설태가 백니하게 나타나는 것은
습사가 중하고 풍과 같이 합세하여 위로 청규를 몽폐하기 때문이다. 이 때에 신출탕을 써서 거습,
산풍, 지통하는 것이 마땅하다.
겸맥주병-유하고 현한 것은 현운, 지마이고, 유하면서 세한 것은 습이 침입하여 비가 허한
것이고, 유하면서 삽한 것은 망혈이고, 유하면서 부한 것은 위양이 허한 것이고, 유하고 삭한
것은 습열이다.
5. 맥의 기전
유맥의 형성은 주로 기가 표에서 허하고, 맥관을 기허로 수렴되지 못하고, 이완된 상태가
되므로 맥이 올 때 부세무력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기혈이 부족하고 허로한 모든 질병에서
본다. 만일 습사의 미만으로 기가 표에 이르지 못하여도 유맥이 나타나지만 맥관이 습의 미만에
인하여 비록 유하되 긴실한 상태가 있어 유는 현, 삭한 맥과 같이 나타난다.
@p32
6. 응응범예
#1 망혈음허-무릇 분중에 오래도록 하혈하여 망혈되고, 기허하면 피로하고, 무력하며, 설질의
색이 담한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 유맥을 볼 수 있고, 척부가 더욱 심하다.
'진가추요'에는 '유맥은 혈기가 모두 부족한 맥상이고, 소기무혈이며, 척부가 유한 것은 남자에
있어서는 정을 상한 것이고, 여자에게 있어서는 탈혈한 것이다'라 했는데 탈혈은 붕루에 하혈한
것이고, 이것이 오래되면 혈기가 허해 지므로 맥이 유하게 나타난다. 인삼, 황기를 중용하고,
당귀, 숙지, 아교를 써서 기를 보하고, 혈을 유지해야 한다.
필자가 27세 된 여자 환자를 치료한 바가 있는데 월경이 끊이지 않고 한달 넘게 계속하다가
어지럽고, 피로 무력하고, 월경색이 담해지고, 배가 약간 아프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맥진을
하니 부세하면서 연하게 나타났다. 이는 기혈이 모두 허한 증후로서 십전대보환을 일개월간을
투여한 결과 지혈되었고, 육맥은 화완하여 치료되었다.
#2 제허백손-무릇 노채, 즉 폐결핵이 오래되어 기혈, 진액이 모두 모손되어 골증도한, 즉 뼈가
노곤하고 취침중 식은 땀이 나고, 기핍체허, 천해토홍, 즉 천식과 기침을 하고 피를 토하며,
납소설사, 즉 음식을 적게 먹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이때에 유맥이 나타난다.
'진종삼매'에는 '유맥은 위기가 충실하지 않는 맥상이다. 고도 내상허로 설사소식, 천핍, 정상위약한 사람에게서 모두 유맥이 나타난다. 치료는 비위를 보해주어 위에서 음식을
받아들이게 하면 기혈은 점점 회생하여 치료된다'라 하였다.
'임증지남'에는 '서모라는 사람이 안색은 좋지 않고 맥은 유하여 심계, 식담해역이 있는 데다
노심초사로 일에 열중하고 기, 양이 허해지고 중년에는 몸이 쇠해져 병이 가중되어 치법으로서
중초에서는 위를 조하고 하초에서는 신의 진기를 견고케 해주었고 반드시 음식을 말아야만
안정되었다. 이런 치료를 오래 하여도 마땅하지 않아 대반하탕을 달여 먹기 전에 부도기환을
복용하였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p33
#3 습열미만-무릇 습열이 삼초에 미만하면 신열불양, 두통오한, 신중동통, 흉민불기, 오후여리
심한 증이 나타나는 데에는 유완 또는 현세를 겸한 맥이 나타난다. '온병조변'에는 '두통오한,
신중동통, 설백불갈, 맥현세이유하고, 면색담황.흉민불기, 오후열심하며 마치 음허인 듯하고 병이
빨리 멎기에도 어려운 것을 습온이라 한다'라고 했다. 무릇 맥이 유삭한 것은 열이 많이
편중되고, 유완한 것은 습이 편중된 것이다. 열이 편중될 경우 청열을 주로 하고, 화습을
곁들여서 하고, 습이 편중될 경우 화습을 주로 하고 청열을 곁들여서 하는데 습을 제거케 하면
열이 해소되고, 열을 제거케 하면 습이 소산된다.
#4 유주비병-무릇 비양이 허쇠하면 소화운송을 할 수 없어 완냉, 복창, 변당, 뇨청, 소기란언 (기운이 없어서 말하기를 싫어함)한 증상에 유약한 맥이 나타나는데 치료는 온중중양을
주로 한다. 만약 중기가 부족하고 비허기함하여 기단핍력, 변당뇨빈 (설사가 나고 소변이 자주
마려움), 기허탈항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대개 맥이 유완한데 치료는 승양보기를 주로 하며,
만약 한습이 비를 범하면 비가 운화, 즉 소화운손함을 잃어 완민신중하고 대변불실한 증상이
나타나고 맥은 유세하다. 이런 경우에 운비화습을 주로 한다.
부-가결
(1) 체상시
유형부세안수경
수면부면역불금
병후산중예유약
평인약견시무근
(2) 상류시
부이유세지위유
침세이유작약시
미즉부미여욕절
세래침세근어미
(3) 주병시
유위망혈음허병
수해단전암기휴
한우야래증입골
(4) 분부시
촌유양미자한다
관중기나기허하
척상정혈허한심
온보진음가기병
@p34
알고 갑시다.-혈액형
혈액형은 어떤 것이 있으며 RH 인자는 무엇인가 알아보자!--편집부
사람의 적혈구에는 A 와 B 라는 2가지의 응집원이 있다. A 만 가지고 있는 사람, B 만 가지고
있는 사람, A, B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 A 도 B 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 등, 이렇게 적혈구를
4종류로 구별 할 수 있다. 그리고 혈청 중에는 응집원 A, B 에 대한 응집소 a, b 가 있다. a 와 A, b 와 B 가 서로 합치게 되면 적혈구가 응집하게 되는것이다. 같은 사람의 혈구와 혈청은 응집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적혈구와 혈이 가지고 있는 응집원과 응집소의 관계로 혈액형을 다음과 같이 4종으로 구별한다.
O 형: 혈구는 응집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 어떠한 형의 형상으로도 이것을 응집할 수 없다. 혈청은 a, b 의 두가지의 응집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O 형 이외의 모든 혈구를 응집한다. 그러므로 수혈할때에 O 형의 사람은 다른 어떠한 사람에게 수혈하여도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O 형의 사람은 O 형 이외의 혈액의 공급을 받을 수 없다. O 형의 혈액은 누구에게나 수혈할 수 있으므로 O 형의 사람을 만능급혈자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같은 혈액형의 피로 수혈하는 것이 부작용이 적고 좋은 것이다.
A 형: 혈구는 A 응집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응집소 a 를 가지고 있는 O 형, B 형의 혈청으로서 응집된다. 혈청은 응집소 b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응집원 B 를 가지고 있는 B 형, AB 형의 적혈구를 응집한다. 그러므로 수혈할 떄 A 형의 사람은 A 형, AB 형의 사람에게 피를 줄 수 있으나, O 형 B 형의 사람에게는 피를 줄 수 없다. A 형의 사람은 A 형, O 형의 사람에게서 피를 받을 수 있으나, B 형, AB 형에서는 받을 수 없다.
B 형: 혈구는 B 응집원을 가지고 있어 b 응집소를 가지고 있는 A, O 형의 혈청으로서 응집된다. 혈청은 응집소 a 를 자기고 있어 응집원 A 를 가지고 있는 A 형, AB 형의 적혈구를 응집한다. 그러므로 수혈할 때 B 형의 사람은 B, AB 형에게 피를 줄 수 있으나, A 형 O 형에게는 줄 수 없다. 그리고 B 형의 사람은 B 형, O 형에서 피를 받을 수 있으나, A 형, AB 형에서는 피를 받을 수 없다.
@p35
AB 형: 혈구는 A, B 의 2가지의 응집원을 가지고 있어 AB 형 이외의 모든 혈청으로 응집된다.
혈청은 응집소를 전연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혈액형의 적혈구도 응집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혈에 있어서 AB 형의 사람은 AB 형 이외의 사람에게는 피를 줄 수 없으나 어떠한
혈액형의 사람에게서도 피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AB 형을 만능 수혈자라고 한다.
각 혈애형에 있어서 가지고 있는 응집원, 응집소의 관계를 표시하면 다음표와 같다.
* '수혈과 혈액과의 관계', '각 혈액형의 응집원과 응집소와의 관계-생략
혈액형에는 위에서 말한 ABO 식 이외에 다음과 같은 ABO 의 아형과 이형이 있다.
#1 A 의 아형-응집원 A 는 그의 아형 A 1, A 2로 구별되고, 이에 대한 응집소 a 1, a 2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ABO 식의 혈액형을 A1, A2, B, A1B, A2B, O의 6종으로 구별할 수
있다.
#2 MN 형-사람의 혈구에는 A, B 와는 관계없이 새로운 응집원 M 와 N 의 하나 또는 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의 혈구로서 동물을 면역하면 M 또는 N 에 대한
응집소가 없으므로 수혈에 있어서는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이 외에 Q 식, E 식, Rh 식의 혈액형이 있으나 이 중에서 Rh 인자가 중요하므로 이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3 Rh 식 혈액형-원숭이의 적혈구를 몰못트 또는 다른 동물에 주사하여 얻은 혈청으로
사람의 적혈구와 응집반응을 하면 이 때에 응집하는 적혈구와 응집하지 않는 적혈구가 있다.
응집하는 적혈구를 Rh 양성적혈구, 응집하지 않는 적혈구를 Rh 음성적혈구라고 한다. 이 Rh
응집소의 출현은 유전적으로 우성유전을 보이며, 이것을 전하는 유전인자를 Rh인자라고 한다. 이
Rh 식 혈액형의 양성율은 인종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백인은 흑인에 비해서 음성자가 많다. 미국인에 있어서는 85%가 양성이라고 한다. 동양사람에
있어서는 90% 이상이 양성이다.
@p36
ABO 식 혈약형에서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 사이에서 수혈을 할 때에도 드물게 용혈반응이
일어난다. 이 원인을 Rh 식 혈액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Rh 음성자에게 Rh 양성의 혈액을
수혈하면 수혈자의 혈액에 항Rh 항체가 생긴다.
후에 또 다시 Rh 양성의 혈액을 수혈하면 항원항체반응으로 용혈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때는
곧 Rh 음성자의 피를 수혈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예로서는 Rh 음성의 부인이 Rh 양성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태아의 Rh 항원이
모체에 Rh 항체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다시 태아에 작용하여 태아의 혈액내에 항원항체반응이
일어나 유산을 일으키거나 조산을 일으키며 황달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것은 습관성유산의
원인의 하나가 된다.
@p37
구치료-희안한 명구점--주보환
1. 하지와 부인병의 명구혈
부인과질환에도 뜸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류마치스나 신경통과도 비견된다.
한마디로 부인과 질환이라 해도 여러 가지가 있다. 부인특유의 생리현상으로서의 월경에
이상이 있는 것 즉 월경통, 월경과다, 무월경, 내생식기로서의 질 또는 자궁 그리고 그 보속기인
난소, 수난관의 병변이나 기능장해로부터 대하나 염증 등이 있다. 이러한 것증에는 뜸의 효과가
기대되지 않는 것도 있으나 뜸이 적응하는 증례가 되면 그 효과가 직각적인 것은 약물이나
기타의 요법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에는 부인과질환의 명혈이 상당수 있어 취혈을 바로하면 1혈로도 능히 병세를 둔좌시키고
치유로 이끌 수가 있다.
예를들면 삼음교라는 비경의 경혈은 속된말로 여삼리라고 불릴만큼 부인의 요부에서부터
생식기에까지 영형을 미치는 혈로 침구대성'에서도 부인이 월경시에 복통하고, 월경이 멎지
않는 것을 치한다' 했으며 침구설약'에서는 부인의 제병을 치한다'했다.
이 부위는 자궁의 기능에도 관계가 있다. 김자가호이란 사람은 삼음교에 피내침을 자입하여
피임법으로 썼으며 이것이 임난의 자궁착상을 방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취혈법은
월경통치료 때는 내과의 상방 3횡지의 경골내측골제에 압통점을 찾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4횡지의 곳에 압통이 있는 것도 있다. 골제가 아니고 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것도 있다.
그 압통점을 찾지 않으면 소기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삼음교에서 아래로 내려간 곳에 영지사혈이라는 혈이 내과의 앞과 뒤 두곳에 있다. 즉 내과의
앞과 뒤, 양족에 4혈이 있는 것이다.
이 영지사혈은 내과의 전후에 맥이 뛰는 곳이라 하나 만져보면 압통은 대개 중봉의 옆이나
태계보다 약간 전방의 곳에 있다. 이 혈은 부인하혈적백루에 구30장'한다고 쓰여 있다.
구30장이라 하나 이 곳은 뜨거운 곳이므로 그렇게 많이 뜨지를 못한다. 또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도 7장이나 10장으로 충분히 효과가 있다.
@p38
이것은 가장 잘 듣는 것이 부인의 요부궐냉에서 오는 요통, 대하증이다. 대하라고 하는 것은
부인성기에서 분비물이 질외로 흘러나와 외음부를 침윤하여 자극증상을 나타내고 의복을
더럽히며 그로 인해 불쾌감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원인으로는 임균성의 것은
담황백색에서부터 농과 같은 것, 때로는 출혈을 수반하는 것이 있으며 또 최근에는
도리코모나스원층으로 발생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거품이이는 대하인 때에 의심할
수 있다. 하지나 허리를 심히 차게하면 요통과 더불어 백유색의 대하가 많이 나온다.
담경의 광명의 반대쪽에 교의라는 기혈이 있다. 이것도 삼음교와 더불어 부인과질환에 잘 듣는
치혈이다. 압통점을 잘 찾아서 취혈하고 뜸을 5-7장 반미립대로 뜬다.
이것은 혈해와 더불어 월경불순에는 명구혈이 되고 대하에도 효력을 낸다.
월경후에도 질질 경혈이 그치지 않을 때가 있다. 갱년기의 부인에게서 자주 보는 증상이지만
근종과 같은 질병이 아닐 때는 엄지발가락에 명혈이 있다. 발가락을 안으로 구부려 생기는
내측횡문두에 취한다. 역시 7장을 뜬다.
2. 뇌일혈후유증의 명구혈
뇌일혈이라 하는 것은 뇌수속을 지나고 있는 혈관의 일부가 파열하여 혈관안으로 흐르고 있는
혈액이 뇌실질내에 출혈하는 것을 말하며 뇌출혈이라고도 한다.
이 출혈의 대부분이 뇌피질이 신경선유가 밀집하고 있는 장소, 내포라고 하는 시상이나 미상핵
및 렌즈핵 사이에 있는 장소에 곧잘 일어난다. 여기에 출혈이나 혈전, 전색등의 여러 가지 병변이
일어나면 신경선유의 전달기능이 손상되어 그 병변의 크기와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마비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내포부근의 혈관이 크게 파열하여 대출혈을 일으키면 인생의 끝이 되고, 그
정도가 가벼우면 그 병변에 의하여 단마비가 후유증으로 크고 치요법이 적절하지 못하면
사회복귀도 불가능해지며 폐인이 되어버린다.
어떤 사람이 '뇌출혈 이야기'라는 책을 쓴 것을 읽었는데 이 사람은 의사가 아니고 자신이
뇌출혈환자가 되어 치료를 받은 경험을 엮은 것인데 그 속에서 말하기를 경험이 없는 의사는
환자의 생명의 안정만을 생각하여 후유증을 등한시하는 것 같으나 충분한 준비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오히려 후유증쪽이다. 한번 후유증에 걸리면 세상에 이것보다 무서운 것이 없다. 나는 처음
나를 치료한 의사가 뇌출혈의 후유증을 전혀 문제시하지 않았던 것이 불행의 출발이 된 것이다.
나와 같이 3개월이나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은 사람은 적어도 7, 8년은 고생해야 한다. 혈압이
200이상인 사람은 다르지만 발병한지 한 달 되는 보통사람이면 손발을 가볍게 쓰다듬는 정도의
자극을 주어야 할 것이다. 관절을 움직이지 않아도 자극을 두어두면 근육은 잠자지 않고
깨어있기 때문이다. 무서운 것은 출혈이 아니고 출혈로 인해 일어나는 후유증이다. 발병후의
마사지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하지만 나의 체험도 그것을 반증한다. 나는 6월에 재발하여
9월까지 병원에 입원하여 누워만 있었으므로 이 4개월이 후에 나의 왼쪽 수족의 자유를
3년 간이나 빼앗은 결과가 되어버렸다. 간호원이 일찍부터 마사지를 하면 운동기능을 도와준다고
손발을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으나 그것도 의사몰래 하는 것으로 흠칫거리며 5분정도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다못해 이것만이라도 계속했더라면 얼마 안가서 골프코스를 거닐 수 있을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후유증을 위한 대책을 소흘히 한 의사의 처지에 화가 난다. 뇌출혈로
목숨이 덜컥 죽지 않으면 곧이어 후유증의 대책을 생각해달라고 의사들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p39
뇌출혈로 편마비가 된 환자를 단지 안정만 시키는 요양법을 쓰면 마비된 근육은 구축을 일으켜
회복 불능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뇌출혈이 멎으면 마사지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상하지의 적당한 부위에 뜸을 떠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신경에 자극을 주어 가동상태를 촉진하여 편마비가 일어난 부위의 근육이
구축되는 것을 방지해 주어야 한다.
중국의 원시대에 나천익이란 명의가 있었는데 그의 저서 '위생보감'에는 중풍은 복약하면 단지
부지는 하나 전효를 득하는 것은 구치여야 한다. 풍사를 좇을 뿐 아니라 혈맥을 통하고 양기를
회복하여 기를 익힌다. 그 효험은 모두 기술하기가 어렵다'했다.
다시 말하면 그저 안정만 하고 약물요법만 해서는 살아가는 것뿐 부자유한 손발을 어떻게 해볼
도리는 없다. 이것을 다시 자유롭게 만들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하는 데는 구요법이 제일
좋다.
그러나 뜸을 뜬다해도 발병 후 곧 할 수는 없다. 적어도 한달 정도는 경과하여 시행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그것도 처음부터 중풍7혈과 같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 좋다.
중풍7혈이란 중풍에 유효한 일곱 개의 경혈 즉 백회, 곡빈, 견우, 곡지, 풍시, 족삼리, 절골 (현종)인데, 처음에는 이것들 보다 수족말단에 시구하는 것이 좋다. 왜 그런고 하면 중풍이
되면 혈류의 귀로가 나빠진다. 즉 정맥혈이 울적하여지는 일이 많다. 얼굴이 홍조되어 있는
뇌일혈환자의 발바닥에 겨자같이 매운 것을 이겨 바르는데 이것도 머리의 혈류가 센 것을
아래쪽으로 유도할 목적에서 하는 것인데 이러한 이유로도 손발의 말단에 취혈하여 시구하는
것이 좋은 효과를 얻는다.
이때의 취혈은 폐경의 소상과 간경의 대돈의 변동혈로 중앙에 잡는다. 그리고 또 하나 노궁과
용천, 이것도 역시 양쪽을 취혈한다. 노궁의 취혈은 일반적인 방벙보다 더 장면중아에 중지와
무명지 끝사이에 잡는 것이 좋다.
@p40
여기에 시구하고 나서는 자동적, 타동적으로 운동을 시킨다. 만일 근육에 구축이 일어났으면
환측지두복 조갑제 즉 십선혈에 취혈하며 반미립대의 뜸을 한 장씩 손가락마다 시구한다. 이것을
"지단의 구"라 칭한다.
만약 5지중에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거기에는 3-5장을 시구한다. 이렇게 하면
점차로 구축이 완해되어 오므로 여기에다 마사지를 더하고 또 타동적으로 굴신운동을 하게 하면
더욱 효과가 증대된다.
3. 고혈압치료의 명구혈
혈압은 심장의 수축기에 혈관으로 밀려나와 혈관의 내측벽에 강한 압력을 미치는 것인데
이때의 혈압을 최고 혈압 또는 수축기혈압이라 하고, 이완기의 혈압을 최저혈압 또는
이완기혈압이라 부른다.
또 혈압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데 청년기 혈압은 20-25세 남자를 기준하여 최고120 mm
최저70mm, 맥차50mm 를 표준치로 잡고 있다. 혈압은 mmHg 라는 단위로 표시하나 Hg 는 수은의 화학기호이며 수은주의 높이를 의미한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심장의 수축력은 같아도 이것을 조절하는 대동맥의 탄력은 쇄하여지므로
혈압은 청년기와는 달리 높아지게 된다. 이것이 혈압이 나이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원인이다.
노인에게서는 보통 140-150 mm, 여자는 남자에 비해 조금 낮다.
일반적으로는 자기 연령에 90또는 100을 가한 것을 최고 혈압으로 하고, 그 2/3를 최저 혈압,
맥압은 3/1을 표준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p41
이와 같이 혈압에 고저가 생기는 것은 심장의 수축력과 대동맥의 탄력이나 혈관운동신경에
의해 작용하는 세동맥의 저항력이지만 여기에 다시 혈액농도의 고저 즉 혈관의 점조도나
체내혈액총량과 또 하나 혈관운동신경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내분비호르몬도 관계되고 있다.
그러므로 고혈압증이란 앞서 말한 정상수치보다 이상하게 높은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원인이
분명한 것과 분명하지 않은 것이 있다.
원인이 확실하다는 것은 병변이 있어 그로인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것을
증후성고혈압증이라한다. 그 안에는 신성고혈압, 뇌신경성이라 하는 전간, 뇌염, 뇌종양과 같은
병으로 인해 뇌의 혈류가 감소되어 일어나는 것, 그리고 내분비기관에 종양이 생겨서 고혈압을
일으키는 것 및 당뇨병, 임신동맥경화증 등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 등이 있으나 그중 제일 많은
것이 신성 고혈압이다.
이와 반대로 원인불명의 것을 편의상 본태성고혈압증이라 부른다.
원인이 알려져 있는 것은 그 원인을 추구하여 원병을 치료하면 되지만 원인불명의 것은
의치곤난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본태성고혈압은 보기에 따라서는 신체 그 자체가 고혈압을 일으켜 생리기능의 조절을
잘하고 있는 점도 있으므로 200 mm 이상의 심한 이상이 아니면 그렇게 겁낼 것이 못된다.
그러나 고혈압이 다년간 계속되고 있으면 뇌나 심장, 신장의 동맥에 경화가 일어나 뇌졸증이나
심근경색, 요독증을 일으키는 악성으로 전환하는 위험이 있으므로 치료와 혈압 강하 및 섭생의
지도는 치료가의 임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명구혈이 필요해지는 것이다.
고서에는 "고혈압"이란 말이 없다. 옛날에는 혈압측정이란 것도 몰랐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이를 생리위화로만 이해하고 증후군에 의해서 찰지하여 적절한 치요법을 썼다고 생각된다.
@p42
'명가구선'에 보면 손발에 쥐가나고 저리며, 심심이 혼란하는 것에는 백회, 곡빈, 견우, 곡지,
풍시, 족삼리, 절골의 7혈에 뜸떠라. 매일 뜸뜨면 중풍이 없다'란 말이 있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혈행장해에 의해 손발이 저리거나 쥐가나거나 한다. 또 심장의 변화도
일어나 갑자기 동계나 숨참이 일어날때도 있다. 교감신경의 과민으로 불면이 되기 쉽고 삼반규관,
미로, 소뇌의 부분에 동맥경화가 있으면 어지럼증이 일어나기 쉽다. 중풍이 없다는 것은 중풍이
되지않는 예방의 뜸이며, 중풍이 되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자각증상을 고친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여기에는 바른 음식을 먹는 섭생법도 포함된다.
고혈압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혈압을 정상혈압이 되게 하여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강압제를 쓰면 혈압은 내려가지만 손발이 차거나 저려지며 이명이 심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느낌이 생길 때가 있다. 이것은 신체 그 자체가 혈압을 높게하는 상태에 있는데도
단지 혈압만을 끌어내렸으므로 도리어 혈류에 변조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체자체가
정상혈압이 되는 상태가 되게 해야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누적된 어깨나 목과 그
주변의 근육의 피로와 경결 (굳음)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상지, 하지에도 있다.
피로한 근육이 있으면 심장의 혈액보급의 노력이 배가되어 그것이 고혈압으로 나타나므로 그러한
혈류의 저해요인이되는 견경상하지의 피로근군을 뜸으로 제거하고 또 그런 것이 누적되지않게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천주 풍지를 잘 만져보아 압통 경결의 유뮤를 조사한 다음 압통이 있는곳에
취혈한다.
다음으로 젼정, 고황, 천종, 곡지, 수삼리, 풍시, 족삼리, 해계를 취혈하여 반미립대의 뜸 3장을
한 달에 한번 초하루에서 1주간을 계속 시구하는 습관을 기른다.
특별히 양 술안과 족삼리, 해계를 취혈하여 앞서와 같이 시구하면 어깨목의 저림이 없어지고
머리도 맑고 전신에 경쾌감이 생겨 혈압도 정상이 되어 온다. 그래서 이러한 혈들을 명구혈이라
칭하는 것이다.
@p43
이용규선생의 침구임상록-전신신경마비
일월호에는 관절염, 이월호에는 간경화증, 삼월호에는 골수염, 사월호에는 치질, 오월호에는
좌골신경통, 유월호에는 갑상선질환, 7월호에는 견비통과 지통, 8월호에는 중풍과 고혈압,
9월호에는 중풍반신불수, 10월호에는 요통과 자궁통, 11월호에는 편신마비, 디스크, 12월호
전신신경마비 #1에 이어 열세번째로 연재되는 것이다.
전신신경마비
'사진8의 설명'
이 환자는 자신이 기립한 자세로서 좌측 다리는 힘이 없어 보인다. 그리하여 시술함에 있어서
좌측은 환도, 충시, 양능천 현종, 곤륜, 을 각각 9장씩을 사법으로 구하고, 우측은 곤륜은 구 5장,
위중은 침자 7푼, 유침 5분간으로 매회 반복하여 좌우측 경략을 조정한 것이다.
생의 절망속에서 갱생의 길을 찾으려고 몸부림쳐 가면서 그 고통스러운 침구시술을 받느라 그
악전고투하여 일년여만에 서광을 되찾은 것이다. 사진에 나타나 있는 뜸자라는 척추가
굴곡되었던 것이 시정되면서 그 위치가 변경되었으며 전신의 각 관절부위도 발병시초보다는
현격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
@p44
침구시술을 함에 있어서도 제2단계까지는 정중선과 좌우혈을 동일하게 침자로 시술을
하였으나 그후 점차적으로 좌측 회복과정이 빠르고, 우측은 회복과정이 지지부진하였다. 이것은
두뇌에서부터 중추신경으로 전달되는 경맥의 순환도가 양인 좌측은 민첩하고, 음인 우측은
더디다는 증상이다. 이것은 한의학의 음양원리의 상징이기도 한 것이며,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라는 원칙에 의하여 여자는 음에 약하고, 남자는 양에 약한 까닭으로 동류의 병이라
할지라도 여자는 우측에 남자는 좌측에 치명상을 입게 마련이다. 음양론에 대하여 열거한다면
사람이 익사하면 여자는 음인 지면을 등에 지고 양인 하늘을 향하여 부상하게 마련이고 남자는
그와 정반대로 부상하게 된다. 우연한 사고로 사람이 횡사할 때도 거의 남자는 지면을 향해
엎어지고 여자는 하늘을 향해 넘어지게 된다. 매장을 한 시체도 이장을 할 때보면 남자의 시체는
죄측에서 먼저 부패하고 여자의 시체는 우측에서 먼저 부패한다. 그러므로 이번 치료의 환자 같은 경우에도 좌우혈을 동일한 방법으로 시술하다가 수시로 음양의 허실을 파악하여 유도반사나
건사환보니 혹은 실한 측에서 완전반사법 등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상기 환자에게도 마무리를
풍지에서부터 곤륜까지 건측인 좌측에다만 사법을 적용한 것이다.
@p45
전신신경마비 총론
이 환자의 발병의 원인이 경추가 부러져서 미주신경의 유주가 두절되며 음양이 차단되고 임맥,
독맥의 경락유주가 순환되지 못했기 때문에 인사불성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해서
중추신경을 소통시키기 위하여 상성, 신회, 백회, 풍부, 대추, 명문, 요유, 등을 취혈한 것이다.
그리고나서 요배부에서 방광경의 제1행선을 취혈하고, 의식을 회복하고나서 어느정도 신체를
움직일 정도가 되면서 방광경 제2행선을 취혈하고, 신체의 측면을 담경락과 교류하여 사지의
근경을 소생시키려는 계획이었다.
@p46
인체의 후면은 양이고, 전면은 음이다. 그런고로 양측의 경맥은 어느정도 소통시켰으니 만큼
음측인 복부에서 중완, 천추, 관원, 중극혈등을 취혈한 것이다. 비교해서 말하자면 산에서 흐르는
샘물이 막혔던 것을 다시 용출시키는 것과 같으며 백회에서부터 다시 또 경추로부터 다시
독맥이라고 하는 계곡을 따라서 천수는 도도히 흐르고 있다. 이 수질은 삼림이 우거진 심오한
계곡에서 낙엽이 부패하여 그 기름진 옥토속에 영양이 스며들고 그 옥토속에서는 샘이 솟아
수정같은 첩첩계곡에서 집합되어 흘러내려오는 기름진 천수인 것이다. 그 천수가 과잉하여 대추로 하여 양쪽의 견박으로 보내고 폐유혈에 다가 관계수리공사를 해서 그 천수가 골수를 통하여 뼈에 힘을 주게 하고 폐경은 장부에 기를 순환시키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여주고 고황혈에다가 관계수리공사를 해서 전부의 논박골에다가 물을 대어주고 격유, 지양에 댐과 관계사업을 해서 전신 기혈 도랑에다가 물을 대주고 간유, 담유와 근축이란 곳에 관계공사를 해서 혈과 근, 신경을 전달해 주고 있는 마을에다가 샘물을 공급하며, 비유라고 하는 곳에 관계공사를 해서 전신에 단백질 등의 양분을 생산하여 공급해주는 곳에다가 샘물을 공급하고, 신유와 지실이라는 곳에 관계공사를 하여 골수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호르모늘 양성해 주고, 대장유와 방광유에다가 관계수리공사를 하여 하반신에다가 용수를 공급한다. 만일 도처마다 이와같은 관계수리를 아니한다면 산맥계곡에서 유유히 흐르는 그 물은 범람하여 홍수사태가 되거나 인체의 경맥인 십이개각처의 전답은 파괴되기 마련이다. 인체의 요배부는 전술한 바와 같이 산맥계곡의 물줄기와 같은 것이다. 인체의 전면 복부는 곡창지대인 비옥한 전잡인 것이다. 전답을 적절히 비옥하게 개간하려면 계곡에서 관계수리를 통해서 흘러 들어오는 그물을 적절하게 각 전답에 공급하는 것이다. 이것이 즉 중완, 관원, 중극, 천추혈등을 취혈하게 된 동기가 되는 것이다.
@p47
중완혈-육부의 회혈이며 위의 모혈이다. 오장의 각 낙맥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교회된
곳이어서 이 혈을 친구하게 되면 그 영행이 전 장부에 파급되어 기혈과 경맥의 순환을 촉진하여
준다. 그런고로 위장은 전장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중극혈-방광의 모혈로서 요배출의 원동력이 되며 참구의 효능이 방광에 미치게 되고
선골의 경맥을 순환시켜 요도를 원활히 하며 전방광경맥을 순화, 퇴각의 힘을 소생시킨다.
천추혈-대장경의 모혈로 폐경의 양이 되고 폐경과 더불어 피부기육신경에 조화를 이루며
피부의 윤기를 조화시켜 대장의 기혈을 건전케 순행시켜준다. 이밖에도 대변의 변비와 설사를
조화시키며 특히 대장의 기혈이 불순할 경우에는 그 영향이 요추골과 동경맥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만일에 대장경의 기혈이 장기간 불순하게 되면 종래에는 디스크현상이 야기된다. 기미가
낀다거나, 소양증이거나 피부통, 피부가 싸늘한 것 또는 마비등에 폐, 대장경을 취혈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원혈-소장경의 모혈로서 소장의 기혈을 원활하게 순행시키며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준다. 이 소장경의 기혈이 순행이 잘 않되면 복창은 몰론이려니와 심한
요통까지 수반하게 된다. 그리하여 상기의 환자는 양에 대하여 침구시술에 있어서 그 마무리는
오행법을 적용하여 사지에다가 취혈하였던 것이다.
이것이 전술한 바와 같이 산맥계곡에서 용출하던 그 물줄기가 차단된 것을 경추골이 부러진
것을 비유한 것이고, 그 유유히 흐르는 물을 관계수리공사를 했다고 하는 것은 방광경의 각
유혈을 취했다는 뜻이 되며, 그 관개수리를 제대로 이용해서 비옥한 전답에 물을 대고 곡창에서
수확을 하여 만인간이 풍요하게 살아가는 것이 양이 하늘과, 음인 땅 즉 이네 역시 음양의
조화로서 오행의 순환으로 이십사절기에 따라 기혈이 순환되어 삶을 향유하는 것이다.
@p48
임상비망록--이복진
심장병
심장병이라 하면 모두 겁내지만 심장 자신이 병이 들었다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장육부
모두 심장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디가 고장이 나도 심장에 영향을 줍니다. 이것을 모르고
심장만을 고칠려고 해도 낫지를 않습니다. 삼초의 기가 체하면 곧 심장의 판막에 고장을
일으킵니다. 삼초와 심포경은 표리의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의 위치가 나쁜 사람은
대개 심장의 판막에 고장을 일으킵니다'한다.
이것은 내경에서 말하는 심장은 홀로 병나지 않는다'를 무조건 믿고 있는 말이다.
척수염
척수염 그러면 아주 어려운 병으로 생각하지만 별 것 아닙니다. 신장의 고장입니다. 수는 신이
주관하는 것이므로 신장을 고치면 낫습니다'했다. "오장의 색체"를 확신하고 그에 의해 치료를
하면 어떤 병도 손을 쓸 수가 있다.
간경과 수면
한 환자가 평소에는 잘 자는데 여행을 가거나 해서 잠자리를 옮기면 잠이 잘 오지를 않는다고
한다. 선생은 그런 때는 여기를 주무르면 잠이 잘 옵니다'고 하며 대퇴내측의 간경을 가르친다.
간경의 굳은 것을 풀어주면 된다.
척추전골의 교정
한 노인, 척주가 전굴해져 있다. 이 전굴은 전엔 아주 심했다 한다. 뜸을 뜨고 있는 사이에
점점 몸이 느슨해져 지금은 대체로 똑바로 되었다고 한다. 선생은 간장과 비장이 약해져 몸이
앞으로 땅겨서 굽어진 것입니다'라고 했다. 뜸자리는 신주, 노유, 심유, 기죽마, 간유, 근축, 비유,
삼초유, 신유, 지실, 기해유, 차료, 거궐, 중완, 양문, 좌양지, 곡지, 족삼리, 태계. 이 중에서 특히
거궐을 사용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 거궐은 척주의 전굴을 바로 잡는데 잘 듣는다. 즉 복부의
임맥이 땅기면 전굴이 되는 것이므로 거궐에 뜸떠 임맥이 펴지면 척주도 따라서 펴지는 것이다.
적취
어떤 환자 뱃속에 경고한 덩어리가 있어 위로 치밀어 오른다고 호소한다. 눕혀서 배를
만져보고 나서 중원과 양지에 뜸을 일곱장을 뜨고 많이 내려갔지요'하니 환자는 네'하면서 자기
배를 눌러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을 한다. 이것은 적취라고 하여 산적의 일종으로 위경련
같은 것을 앓고난 뒤에 잘 일어나는 것입니다. 가스의 덩어리입니다'
@p49
근시와 난시
안병에 간유를 사용하는 것은 원칙이지만 근시에는 시력감퇴 즉 약시도 있어 이것은 신장의
고장에서 온다고 했다. 그래서 신유도 불가결의 혈로 사용하고 있었다. 근시의 특수혈은 상완의
하외측에 있는 소낙근방의 경결을 찾아 뜸뜨고, 난시에는 독맥의 풍부의 양편 한 치의
곳'상천주'을 취한다. 난시의 환자를 진찰해보면 그곳이 땡땡하다. 여기에 뜸뜨면 낫는다.
더하여 근시와 난시와 치료에는 곡지와 합곡을 필수의 혈로 쓴다.
난시의 치험
어떤 환자가 2, 3년 전까지는 노안경으로 되었으나 어쩐지 점점 먼곳이 보기 힘들어졌으므로
이번에는 근안경을 써보았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단다. 가까운 곳을 보는데는 안경을 벗어야
한단다.
근시 같은 것은 없어서요. 당신의 나이가 되면 노안경을 써도 됩니다. 아마도 시력감퇴일
것입니다'하며 환자의 후두부의 상천주를 눌러보고 당신은 왼쪽눈에 난시가 있습니다'한다.
환자는 예, 항상 왼쪽이 나빠요'라고 대답했다. 합곡은 일반의 합곡혈이 아니고 양계 밑 동맥의
위에 있다. 눈의 충혈을 걷는데는 곡지가 자 듣는다.
당뇨병의 뜸
60세 정도의 영양이 양호해 보이는 남자. 이전에 아주 심한 당뇨병으로 병원에 다녔으나
무엇을 해도 낫지 않던 것이 선생의 뜸으로 나았단다. 지금은 아주 건간해 보이며 얼굴도 붉고
윤이 있다. 당뇨병은 비장의 병입니다. 여기에 고장이 나면 당분이 뇨에 섞여 나옵니다. 이것은
중완과 양지비유와 삼초에 뜸뜨면 낫습니다. 중완을 뜨는 것은 중초를 조절하기 위함이고, 당뇨가
비장의 병이라 할지라도 췌장과 삼초에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삼초를 튼튼히 하면 당뇨도
담백뇨도 문제없이 낫습니다'
인간의 혼백이란 것은 간장과 폐장의 정기입니다. 혼은 낮을 주관하는 정기, 백은 밤을
주관하는 정기입니다. 그리고 정신이란 것은 신장과 심장의 정기입니다. 그리고 이 혼백정신을
활동케 하는 의와 지를 주관하는 것이 비장의 정기입니다. 비장은 영양소의 운반소, 분배소로
인체를 기르는 중추입니다. 그러므로 비장이 나쁘면 의와 지가 활동하지 않고, 의와 지가
활동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기가 있어도 그것이 활동하지 않으므로 지혜가 나오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비장은 꽤 보따리인 택이지요. 그러므로 여기가 나빠지면 잊어버리기를 잘 합니다.
현대의학은 이 비장의 역할을 조금도 알지 못하고 있어요.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우리들은 현대의학을 배웠다. 그리고 현대의학적 내장의 생리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순 한방적인 생리도 결코 허망한 것만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주 유치해 보이는 설
중에도 깊은 진리를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한방적 생리는 치료에 있어서 여실하게 진실이 되어 살아난다.
@p50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서양의학이 신장병을 발견한 것은 이제 100년 조금 더 되었지만 동양의학에서는 그런 것은
벌써 옛날부터 알고 해결했던 것입니다. 서양의학은 기초의학이 확고히 기반위에 있다고 하고
동양의학은 임상이 진보되어 있다 하지만 동양의학은 기초가 확실하기 떄문에 병이 낫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은 옛 사람이 천체를 보고 그 음양을 근거해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방법을
생각해 낸 것입니다. 14경이란 대우주와 소우주와의 문제입니다. 처음 14경발휘를 사와서
읽었더니 그 서문에 이 책 한권을 터득하면 어떤 병이든 못 고칠병이 없다고 쓰여진 것을 보고
전심전력을 다하여 공부하고 또 공부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서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겨우 알게 된 것입니다. 실로 14경발휘는
태극치료를 해설한 훌륭한 경전으로 가장 우수한 의학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태극의
입장에서 보면 어떠한 병도 모두 오장육부로 해결이 되므로 아주 쉽습니다. 오장육부의 태극을
고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나머지 잡병같은 것은 손대지 않아도 모두 자연히 나아버립니다.
14경의 진단법은 실로 불가사의한 것입니다. 이것을 알면 청진기나 타진 같은 것은 하찮은
것이 됩니다. 서의가 한달이 걸려도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것도 불과 1분혹은 2분 사이에
완전하고 틀림없이 진단이 됩니다. 그리고 병의 근본을 알수 있으므로 치료도 완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맥진이다 복진이다하여 병의 증상에 따라 약을 쓰는 장중경의 의법은
삼류를 넘지 못합니다. 이 14경의 진단법으로 하면 근본을 알므로 그 근본을 고치고 나면 지엽의
잡병은 문제없이 낫는 것입니다
장중경을 삼류라고 하고 맥진이나 복중을 시시한 것인 양 말했지만 그것은 온당한 것은 못되나
14경의 진단법에 대한 확신이 강하기 때문이며 상한론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는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태극에서 본 병의 본질은 조금도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지 때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예를 들면 신장이 나쁜 사람은 귀가 나빠지거나 목, 뼈가 나빠지거나 정신쇄약에
걸리거나 모두 신에 소속된 곳에 병이 나타납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로 병의 뿌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확실한 기초에 서있는 태극을 모르니까 지금의 의학으로 병이 나을 리가 없습니다.
물론 잡병을 고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병은 낫지 않습니다. 이 태극치료는 근본병뿐 체질의 개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선생의 투철한 진단법을 따르면 현대의학의 표면상 화려하고 사람을 매혹시키는 듯한 진단법도
실상은 내용이 충실하지 못하고 무능하여 지엽적인 문제만을 다를 뿐 병을 치유시키지는 못하는
것이 불쌍한 정도라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일종의 대증요법으로 나타난 증상만을 고치지 그
병이 발생하게 된 근본을 치료하지 않는다'
@p51
좌반신불수
한 노인, 66세.
신주, 심유, 비유, 신유, 차료, 좌환도, 거궐, 중완, 좌양지, 곡지, 족삼리, 좌양능천, 좌양교, 태계.
이 환자를 치료하는 순서는 배부, 복부, 요부, 수족의 순서였다. 거궐은 심모혈이다. 거궐과
중완에 뜸뜨면 뻣뻣해진 것을 고친다. 또한 몸이 굽은 것에도 듣는다. 엎드려서 요선부에 뜸을 뜬
다음 왼쪽발이 좋아졌지요'하고 발을 올려보라고 했더니 엎드린채로 꽤나 올라가게 되었다. 뜸은
곧잘 연축된 근육이나 인대를 유연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이것을 하지 않고 척추를 교정하면
내장에 무리가 생겨 오히려 나빠진다.
그리고 뜸을 뜨는 것으로 구점이 변해지는 것은 뜸으로 인해 연축된 근육, 인대, 혈관, 신경
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몸의 자세가 변하므로 피부도 이에 따라서 이동하기 때문이라 한다.
@p52
임상실제
요통증에 대한 단자법, 작탁법, 통전법--이인상
머리말
요통증만큼 침구임상에 일상적인 질환도 없다. 이 글을 쓰기전에 본지에서 어는 정도 요통증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가 조사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거의 매달 요통증의 기사가 실려있었다.
이와같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연구되고 있는 질명에 무엇을 더 보탤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지만
여기에서는 각각의 병상에 따른 자법의 응용에 대한 것을 정리해볼까 하여 붓을 들기로 했다.
치요법에 대하여 우선 다음 증례로부터 시작한다.
증례(1)
여자 50세 음식점 경영
#1 주소: 요통, 물건을 들어올리다 통증이 생김
#2 치료방법
치료점은 신유, 지실구는 미립대 5장을 시구. 침은 1.3치 4번의 스텐레스침을 사용. 저주파기로
우측 신유, 지실과 좌측 신유, 지실을 각각 크립으로 연결하여 통전했다. 교류파, 주파수는
1.5 Hz 로 조절
우연하게도 통전시에 근육이 운동하지 않고 환자의 말로는 그저 찌르르하기만 하다고 했다.
#3 경과
이틀 째-통증이 심하다. 역시 근육의 운동이 없고 찌르르한 감각만으로 통전을 했다.
사흘 째-어제보다는 통증이 얼마간 가벼워진 듯 하나 기상과 취침시가 고통스럽다고 한다.
이날은 위식적으로 통전시에 근육이 운동을 하도록 침의 위치를 조정했다. (허리를 주물러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한다)
나흘 째-어제의 치료로 통증이 현저히 경감. 허리의 굴신에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증상이
경감하여 그대로 치유했다.
#4 치료방법에 대한 고찰
요통증의 치료방법으로 통전시에 근육이 운동할 때와 안할 때에 대하여는 이때까지 별로
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요통증으로 찾아오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 근육이 움직이게
전기침을 조정하고 있다.
또 뜸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5장으로 하고 있으나, 시구점의 주위가 빨갛게 발적할 때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껴지므로 꼭 5장이라고 한정하지 않고 적절히 시구하고 있다.
증례 (2)
남자 65세
#1 초진: 90년 5월 13일
#2 주소: 요통이 격심하여 일어나 있을 수 없다. 어제 상자를 들어 올리다 통증이 일어나고
오늘은 움직일 수가 없다.
#3 치료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므로 왕진했다. 거실에 자리를 펴고 누워있다. 치료방법은 증례(1)과 같이
했다.
#4 비고
환자가 통증을 심하게 호소할수록 치료하는 사람의 심리는 빨리 어떻게 고쳐야지 하고
초조해지므로 강한 자극을 가하고져 하는 충동에 쫓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심한
통증일때일수록 오히려 어딘지 불만스럽다 할 정도의 치료가 경과가 좋은 법이다.
그러나 너무 짧은 시간에 하는 치료는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부족감을 주게 되므로
근본적인 치료 이외에 단자로 유침하여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5 경과
다음날 찾아와 어제의 치료후부터 전혀 통증이 없다고 했다.
증례 (3)
여자 50세 점원
#1 초진: 90년 5월 29일
#2 주소-요통, 격통, 자발통
내원시에는 딴 사람에게 껴안겨서 왔다.
#3 발병의 경과
5월상순에 발목을 삐어, 발을 비호하여 걷고 있기 때문에 허리에 이화감이 있었다. 나흘전 이웃
사람에게 허리를 문질러 받았더니 그때는 기분이 좋았으나 그후에 심히 아프기 시작했다. 너무
아파지므로 목욕탕에 들어갔더니 아주 상태가 좋아졌다. 이대로 낫는가 보다 하여 몇번이나
들어갔더니 밤이 되어 다시 아파지기 시작하여 누워있기도 힘이들어 졌다고 한다.
#4 치료
증례 (1)과 같음.
#5 경과
5월 30일-밤에는 몹시 아팠으나 아침이 되어 통증이 현저히 경감하고 낮부터는 더 좋아졌다.
6월 3일-통증 경감
6월 5일-보다 상태가 좋아짐
6월 8일-통증 경감으로 치료를 종료
#6 비고
요통이 있을 때 기분이 좋다고 곧 가족들에게 허리에 올라가거나 문질러 달라고 한다. 때로는
이것이 잘들어 당장에 나왔을때도 있지만 반대로 이 증례와 같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때도
많다. 목욕에 대하여는 격통이 있을 때 들어가면 들어가 있을 때는 아주 상태가 좋으나 나은
다음 시간이 지나면 아파지는 것이 많다. 심한 통증이 있을때는 목욕을 피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무난하다.
@p54
증례 (4)
여자 66세 농업
#1 초진: 90년 8월 25일
#2 주소
요통 보행시에 아픔. 복부가 땅겨 있는 느낌이 있다. 오래된 것이지만 침으로 어떻게 될 수
없을까 한다.
#3 현증
척추가 극단으로 뒤로 굽어 있어 그 부분의 근육이 단단해져 있다. 후만증.
#4 치료
치료방법은 증례 (1)과 같음. 작탁법을 써볼까 했으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통전치료를 했다.
#5 경과
침구치료가 마음에 든 모양으로 처음 일주일은 매일 치료하러 왔었다. 치료후에는 아주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따금 "내 허리가 이렇게 굽어져 있으니 낫지 않겠지요"하며 슬픈 표정을
짓는다. 얼마후에는 1주에 한번, 한달에 한번이 되고 지금은 생각이 나면 치료하러 오는 듯 하다.
증례 (5)
여자 77세
#1 초진: 90년 8월 10일
#2 주소
요통 및 대하. 허리가 굽고 여위어 안색이 누렇다.
#3 치료
이 환자에게는 요추 3-4번 외측의 근육을 부드럽게 할 목적으로 작탁법을 써보았다. 단단해진
근육에 1.3치 4번 침을 찌르면 섬유가 푹푹 잘라지는 소리가 손가락에 전달된다. 통전치료를 하지
않고 특별히 작탁법을 행한 것은 너무도 굽어져 있는 척골을 떠받치고 있는 근육이 딱딱하여
통전치료를 해도 근육이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후 통증이 아주 가벼워졌다고 기뻐한다. 그후 3일정도 계속헤서 치료를 했다. 작탁법을
이렇게 계속했으나 신경의 경로를 딸라 약간의 저림이 발생했다. 근섬유나 결합직섬유의 절단과
동시에 인공적으로 신경섬유를 많이 절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4 경과
그후 환자가 대하와 출혈을 심하게 호소하므로 의심적어 종합병원의 진단을 권했다. 얼마 후에
약국에서 약을 받을때에 물어보니 버섯 약'이라고 해 암에 대한 심한 노이로제가 되었다. 결국은
얼마후 치료한 보람도 없이 위암으로 사망했다.
@p55
증례 (6)
여자 61세
#1 초진: 89년 4월 26일
#2주소
요통, 대퇴부전면으로 퍼진다.
#3 치료
증례 (1)과 같음.
#4 경과
계속해서 3일동안 치료를 했다. 아주 상태가 좋단다. 침구의 치료효과가 좋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얼마동안 치료를 계속했으나 그후 증상의 경쾌를 보지 못했다. 5월 10일 이후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5 예후
그후 약 1년동안 모종합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2년후에 척수암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6 병행과 자법의 선택
ㄱ. 침구가 저효, 즉효를 일으키는 것 증례 (1), (2)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경우에는 근육 또는 근막이 이상한 힘의 부하로 급히 수축한 상태가 되어있다고 생각된다.
침구가 효력을 나타내는 것은 근섬유 또는 결합조직을 절단 또는 조직을 열로 신전 함으로서
이상한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침은 단자로 유침하는 것이 좋으나, 전기침에 의한 근의 운동을 일으키는 자법 또는
작탁법이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침구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는 단자하고 유침하고, 익숙해지는 대로 작탁법이나 통전법으로
가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또 체격이 허약한 사람에게는 단자법이 좋을때가 많다. 어쨌든
환자가 쾌감을 느끼는 자법의 선택이 필요하고 불쾌한 자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일은 적다.
ㄴ. 치료에 7일-30일을 요하는 경우 가장 많이 보는 경우이고 증례 (3)이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에는 근조직 혹은 근막에 상처가 나있다고 생각된다. 아니면 추간판헤르니아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조직이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방위반응을 일으켜 단단해져 있는 것을 푸는데는 (1)과 같은
침구는 훌륭한 치요법이 된다. 그러나 강하게 주무르거나 하면 통증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그것으로 상처를 벌려놓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강한 작탁법은 더욱 조직을 상하게 할 위험이 있으며 충분히 주의하여 행하거나
전기침에 의한 운동을 일으키는 통전치료, 아니면 단자후의 유침이 안전하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ㄷ. 노인으로 근육이 완전히 단단해진 경우는 증례 (4)가 이에 해당한다. 이 경우는 근조직 및
결합조직이 척추를 보호하기 때문에 단단해진 것이므로 쉽게 긴장상태가 풀리지 않는다.
이 경우에 가장 효과가 있는 자법은 작탁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근조직 결합조직의 작탁은
조직을 가장 많이 절단할수 있기 때문이다.
근 조직이나 결합직섬유의 절단의 다소는 작탁법의 강약을 의미하고 강약의 결정은 환자의
체격이 기준이 된다. 보기에도 허약한 노인의 환자에게 작탁법을 사용하여 그후 통증이 증가되어
쓴 경험이 있다.
ㄹ. 기타-증례 (5), (6)의 경우
암에 대하여도 진통이라는 점에서는 침구도 일시적으로 진통이라는 점에서는 침구도
일시적으로 유효하다 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의사와는 달리 정확하게 이를 진단할 수가
없으므로 항상 주의하여 후회하지 않게 면밀한 문진과 관찰, 그리고 치료태도를 지녀야 하리라
본다.
@p56
임상실제
뇌염후유증 (침구치료)-16 예--중국 석신성
일반자료
유행성을형뇌염은 반드시 후유증을 남긴다. 수년동안의 침구치료를 받은 을뇌후유증 환자
16례에서 비교적 좋은 효과를 얻을 수가 있었기에 이에 보고한다.
16례중에는 남아 12례, 여아 4례이고 연령을 1-10세였다. 병정을 제일 오래된 아이가 1년이고,
제일 짧은 아이는 24일이 되었으며 임상에 나타난 형태별로 보면 지체연탄이 8례, 경련성탄탄이
4례, 상하지의 단측탄탄이 4례, 의식장애가 6례, 저영양에 인한 하지근육의 위축이 4례,
조작탄인장애가 4례, 면탄이 4례, 구금불개가 2례, 유언이 6례, 각궁반장이 4례, 전간양발작이 1례,
실어 6례, 실명, 실청 각 1례, 이변실금이 6례였다.
1. 치료 방법
1) 침자법
취혈을 4개조로 나눈다.
1조-백회, 사신총, 아문, 합곡, 통리, 양곡, 곡천 복류
2조-대추, 풍지, 협척혈, 신유, 간유, 태릉, 신문, 태충, 태계
3조-풍부, 염천, 청궁, 이문, 청회, 협차, 지창, 목창, 내관, 광명
4조-견우, 곡지, 완골, 환도, 양릉천, 양구, 족삼리, 해계, 삼음교
2) 구법
취혈-백회, 대추, 관원, 신유
@p57
3) 시술방법
#1 자침 4조를 교대로 사용하며 후유증의 임상상태에 근거를 두고 경중완급을 가려 혈을
고르되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보평사수법을 사용하고,
쾌속진침수법을 1-2분간하고 즉시 발침한다. 보통에는 유침을 하지 않는다. 매일 1차례씩 9차례를
1료정으로 하고 5-7일을 쉰 다음에 제2료정으로 다시 들어간다.
#2 애구: 애구기나 애구합이나 1치 장애주를 상술한 혈위에 교대로 시구하여야 하며 매혈마다
1-2단을 매일 1차례씩 시구한다.
2. 치료결과
1) 요효기준
전유: 증상에 완전히 소실된 자, 의식과 지체활동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자
현저호전: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되고 의식과 지체의 활동이 기본적으로 회복되었으나, 단
정상아동과 비교를 하여 볼 때 아직까지 약간의 차이가 나타나지만 기본적인 생활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자
호전: 증상이 개선되고, 의식과 지체 활동이 전에 비해 비교적 호전되었으나 생활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자
무효: 증상이 명확하게 개선되지 않았거나 약간 개선된 자.
2) 치료결과
16례 중 전유가 9례로 56.3%를 차지하고, 현저호전이 4례로 25%, 호전이 2례로 12.5%, 무효가
1례로 6.2%를 차지, 총유효률 98.2%가 되었다
3. 전형병례
남, 5세
을뇌 (유행성), B 형뇌염 (일본뇌염)을 앓은지가 24일이 되어 병원 전염과에서 치료를 받아
병태는 은정되고, 후유증기에 들어섰다. 그러나 저열이 물러서지 않고, 정신이 맑지 못하고 목이
강직되어 있다. 뿐만이 아니라, 사지는 경련성마비에 걸려 수족이 연동하고 진전 발작이 빈번하고
입을 열지 못하고 침이 흘러 그치지 않으며, 무엇이든 삼키는 데에도 곤란을 느끼고, 오줌, 똥을
가리지 못한다.
검사: 체온이 37.9도 두눈은 똑바로 뜨고 동공이 크게 열려 있다. 빛의 반응, 각막반사,
첩모반사가 모두 소실되어 굴경시험 (+), 설은 자홍, 맥은 삽이다.
@p58
치칙: 청열양음, 개규성신, 익기활열, 화담통락을 목적으로 시술한다.
방법: 침구를 함께 사용한다. 상술한 혈조를 교체로 하루 1차례 1조씩 자침한다. 수법은
평보평사를 사용하며, 구는 상술한 4혈을 때마다 3-5분간을 시구한다.
7차의 침구 시술 후에 환아는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하고, 능히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사지의
경련도 개선되었다. 15차례의 침구시술 한 뒤부터는 부모를 찾아 부르고, 사지의 경련과 진전도
멈추었으며, 기력도 회복하기 시작하고, 의식이나 기억력도 기본적으로 회복되었다. 20차례의
침구치료 후부터는 탄인이 정상이되고 유연도 정지하였을 뿐아니라 지체에 굴신도 자유로워
물건을 들고일어나기도 했다. 30차례의 침구시술후에는 사지기력이 점차 풍만해지고, 양손의
활동이 가능하나 미는 힘이 부족하며 양쪽 다리에 힘이 붙어 혼자서 앉고, 일어서고, 수10보를
걷기는 하나 걷는 모습이 불안정했다. 40차례의 침구시술 후에는 모든 증상이 소멸되고,
모든 기능이 기본적으로 정상회복 되었으며, 3년 뒤의 탐방하여 보니, 학습성적도 우량하고 아무런 후유증도 발견할 수 없었다.
@p59
임상실제-구료잡감--편집부
1. 외도에 데지않는 환자
환자는 50세, 언제나 고혈압의 주소인 단골손님이다. 내가 먼저번에도 등장시킨 일이있던
환자로 그때의 제목은 '질이 나쁜 임질'이었지만 이번에도 대지않았는지 배꼽 아래가 성질이
나뿐 병에 걸렸나 보다.
주소가 아래쪽이 '근질근질해서 의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대강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임질일
것이라며 검사를 받았으나 임질은 아니고 잡균인 것 같다. 급한대로 치료를 받았으나 주사로
고칠 수 있는 병도 아니고...' 옛날에 정들인 뜸이 제일이라고 생각하고 찾아왔다고 한다.
취혈은 질변과 방광유, 허리의 양관, 은문과 현종, 삼음교의 관통구, 5년정의 질변의 구혼이
아직도 현저하게 남아있어 안압하였더니 환자는 '그곳이야, 무척 기분이 좋다'고 한다. 장수는
질변에 15장 이상, 다른 곳에는 5-7장 정도 시구한다. '다리가 가벼워졌다. 이제 낫겠지' 하고 말하며 돌아갔다. 일주일 지낸 뒤, '역시 임질은 아니었다. 통증이 달랐으니까', 검사결과를 보고한다. '먼저 치료받았을 때 같지는 않지만 역시 근질거린다'고 말하다. 시구는 곡골에 3장을 더하고 먼저와 같다, 또 7일 후에 나타날 줄 알았더니 '이제 다 나았다, 오늘은 근무라 갈 수가 없다'는 전화가 왔다. 치유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다시 만날 수가 있겠지...
질변이라는 혈처에는 두가지 설이 있다. '제20추 아래에 있으며 엎드려 이를 취한다' '발휘'로
소위 제20추의 양방, 방광경 제3행에 해당되는 곳과, 갑을경이 가리키는 '제21추 양방각 3치,
함중에 있다. 엎드려 이를 취한다'라는 곳이 있다. 20추와 21추와의 서로 다른 설은 있으나
함중에는 차이가 없다. 이 함요부는 매독, 임독의 명구혈로 상용되고 있으며, 전립선염이나 방광염, 치질 외에 하복부의 병의 반응점으로써도 알려져 있는 곳이다. 함요도 폭넓은 압통을 나타내는 곳으로 혈자리를 찾는데 신경을 곤두세울 1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혈의 크기에 대해서는 재법 큰 동전에서 쌀알만한 것이 있다고 하지만 질변혈도 족삼리나 천종과 같이 혈폭이 넓은 부류에 섞여 있는 것 같다.
@p60
임질이라는 성병은 처음 배뇨를 시작할 때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잡균에 의한 요도염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침구치료로는 임균에 의한 임질이건, 잡균에 의한 배뇨이상이건,
'오린의 병'이며 취혈점이 같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므로, 치효는 경혈반응에 의한
자극량에 따른 것은 알고 있는 바다.
2. 우췌-티눈의 성지
대학 4년생 테니스부의 주장의 남성, 신장 180㎝이상, 체중은 75kg 정도,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정한하게 보인다.
주소는 오른쪽 무지 지근부에 생긴 티눈이였다. 직경 5㎝ 정도로 희어진 각질의 가운데에 검은
부분이 원흉이다. 양각에 힘을 저어 준비하고 뛰는 테니스가 아니더라도 스포츠에는 시합 이전에
핸드캪이다. 환자는 '최후의 조경전-일본의 사립대 명문끼리 한판승부 때까지 어떻게 하든
고쳐주었으면 좋겠다'고 사정한다.
취혈은 티눈의 위에 직영 5㎜ 크기인 애주 15장 정도, 환자가 열통으로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다. 구열의 침투까지의 장수이다. 환부는 평상시의 티눈환자와의 경우와는 달리 티눈둘레의
흰 부분이 연하게 들뜬 것 같은 감이 있다. 생각되는 바가 있어 가위로 그 주위를 잘라보니,
그 밑에 어리고 새로운 피부의 탄생있다. 티눈의 아픔은 이런 곳에도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이
배우게 된다. 돌과 같이 단단하게 변성된 각질의 발이 땅을 밟을 때마다, 채 완숙되지 않는
표부를 못살게 하여 완전한 물리적인 고통이 생기는 것이다. 베어낸 커다란 가를 환자에게
선물로 했지마는 이날까지 경험하고 있는 치료와 다른 점이 있는 것은 심한 훈련을 겹쳐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고 있어 교체시기가 되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명가구선'의 '우췌를 요거 하는 법 외대집험방에 '애주를 만들어 우췌위에 붙어 이에 뜸뜨기를
3장하면 즉시 거 한다'고 쓰여 있다. 구주 3장으로 고쳐지는 것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장수는
구열의 침투를 한도로 자극량으로 하고 적어도 3회 (또는 3일) 정도가 필요된다. 이 환자의 경우는 마침 화농한 종양이 한계에 이르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3. 폐륭
폐는 오줌이 나오지 않는 것 륭은 오줌이 줄줄 나오는 것과 소양증
5월 2일, 남성, 69세
주소는 요통, 하지의 저림감, 보행도 뜻대로 되지 않고 부인이 요추의 종양으로 퇴원하고는
누워 있기만 하는 환자의 간호를 하고 있다. 보건부에게 도움을 받고 이으나, 단둘이 사는
생활이라고 한다.
취혈은 제4요추 추골방의 혈과 관원유, 변동, 환도, 왼쪽 상포황, 은문, 위중, 풍시, 양릉천이
주혈, 제4요추추골방 즉 요양관의 제일행혈이 압통반응이 특히 현저하게 나타나있다. 장수는 5-7장씩.
요유를 취하고 있을 때, 하부로 소붕한 자욱이 있어, 혈흔이 보이기에 물어 보았더니, 밤에
온몸이 가려워서, 만족하게 잠을 자지 못하고 배뇨가 힘들어 고생한다고 한다. '지금도 화장실을
빌렸으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상료, 차료, 백환유에 곡지와 족삼리에 각 7장식 가했다.
5월 8일, 내원하자마자 바로 화장실에 '얼마간 좋아진 것 같으나, 몇번이나 화장실에 가고 싶어
일어나야 한다. 뜸을 뜨고는 바로 좋은데, 먼저 왔을 때 돌아가면서, 다리가 좋아진 것 같아 다
나은 줄 알았더니 200m 가량 걷고 택시를 이용했고, 가려움증은 없어졌다'고 한다.
취혈은 대장유 안쪽편으로 압통점과 상료, 차료, 백환유, 질변, 승부, 은문의 앞뒤로 3혈, 풍시와
중극, 양릉천, 격유, 곡지, 족삼리 이다.
시집간 딸이 친정으로 도와주러 와있다 하므로 매일 2-3혈씩 어디에든 좋으니 4-5장씩
계속하라고 자택시구를 권했다.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들린 화장실에서 나오면서
'지금은 오줌이 나왔다'고 배뇨보고를 한다.
@p62
이와 같은 환자는 효과를 얻은 예지만 이지면을 빌려, 내 멋대로 수다를 떨고는 있으나, 두손을
들게되는 병도 적지 않고, 시술에 대한 후회도 재삼 되풀이하고 지내는 나날의 계속이다.
침구의료는 말을 바꾸어 보면 "만병-여러가지 병을 도맡는 곳"이므로 별방법이 없는 일인지는
모르나, 전술한 바와 같이, 외과, 피부과, 비뇨기과뿐이 아니라, 적은 것이지마는 거의 전과에
이르는 종합의료소이다. 뇌외과나 심장이식은 없어도, 전시소양증이나 전립선비대나 폐륭을
고치는 등 현대의학이 고치기에 애를 먹는 질병에 대한 우위에는 스스로 만족의 뜻이 우러난다.
폐륭에는 둔부, 대퇴부의 주요혈만 취하면 되고 전신소양에는 곡지와 족삼리만 옳게 잡으면,
밤잠도 이루지 못하는 노령병자에게 적은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으로 "거울에 비춘 내 코에
반하는 자위"가 아니라 환자의 웃음진 얼굴과 함께 하고 있고 싶은 것이다.
@p63
임상실제: 기관천식에 대한 어제혈의 침 치요법--하북성 동광구의원 유택광
기관지천식은 자주 보는 질병으로서 치료방법도 많으나 단순히 어제혈에만 자침하여 치료한
중례는 지금까지 발표된 것이 없다. 본 의원에서는 1978년부터 기관지천식에 대한 임상상
어제혈을 치료로 아주 좋은 효과를 체험했으므로 그중에서 2년 이상을 관찰한 200례를 골라
발표한다.
1. 일반자료
(1)증례선택
모든 증례는 하나 같이 전형적인 기관지천식의 증상 및 증후가 있고, 일부분의 환자는 여러
단계의 폐기종을 병발하지만 기타의 심폐 질환은 없고 단순한 기관지천식 및
천식형만성기관지염의 환자다.
(2)증후분류
감염형 기관지천식 86례, 과민형 (아테르기형) 34례, 혼합형 48례, 천식형만성기관지염 32례로
되어 있다.
(3)성별, 연령 및 병력-생략
2. 치료방법
(1)취혈
어제혈
(2)자법
매회 편측에 자침하고 1일 1회 또는 발작시 1회 자침한다. 좌우 교대로 자침하여 침첨은
장심을 향하여 깊이 5분 정도로 사자하고 침향을 얻은 후 20-30분간 유침하며 그 사이에 5분마다
1회를 연침한다. 자침 10회를 1료정으로 한다. 혹은 발작시에 자침한다.
3. 효과관찰
환자는 대부분 자침후 곧 가슴의 압박감 및 답답한 것이 경감하고 호흡도 경쾌해지며 천식의
증상이 완화된다. 그 효과의 발생시간은 침치료 직후부터 천식증상이 명확하게 완화되기까지의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2분 이내의 것은 107, 6-10분 이내는 12, 10분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것 3례로, 1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 예는 모두 98.5%에 달한다.
@p64
4. 효과분석
(1)효과표준
1급 기본치유자
자침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고 그 증상이 가벼워지며, 항천식 약물을 서서히 감하여 약물의
사용을 중지한 후 1-3료정의 치료 후 천식발작이 기본적으로 없어진 사람. 2년 경과하여
폐부천명음이 소실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해져 일반적인 노동을 할수 있게 되는 사람.
2급 현효자
침치료후에 증상이 경쾌되어 1-3료정의 치료 후 때때로 가벼운 발작이 있으나 항천식약물을
복용치 않고 침치료 만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가 있거나 약물 사용량이 명확히 감소한 사람.
3급 유효자
침치료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나 발작은 이전과 같은 사람.
4급 무효자
침치료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사람.
(2) 료효분석
표1 병행과 료효 관계 및 표2 병력과 료효관계 참조-생략
5. 전형적인 병례
남 14세 학생
3년전 폐렴에 걸려 그 후유증으로 천식이 발증, 한서에 관계 없이 늘 발작은 한다. 학교에서는
운동 및 노동 활동에 참가할 수가 없다. 영양발육은 정상이고 어깨로 호흡을 한다. 폐에서는
창만성천면이 있고 감염성기관지천식으로 진단한다.
@p65
침치료후 3분안에 천식의 발작이 완화되고 다음 날에는 발작이 명확히 경감되었으며 2회째
치료이후에는 없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년동안 발작이 없어졌다고 한다.
결론
본문은 어제혈의 장심을 향한 사자법의 치료효과를 말한 것이다. 이 방법의 조작은 간단하고
환자에게는 항천식약물 복용으로 일어나는 심혈관에 대한 자극 및 부작용 또는 약물에 대한
의존심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천식의 억제 효과가 빠름으로 천식발작을 완화하는
수단으로도 쓰인다. 과민형 환자에게는 장기료효를 얻을 수가 있다.
@p66
임상실제-호흡기계질환--중국 석금분, 서병박
#1 대엽성폐렴
#2 중증기관지염
#3 만성기관지염
#4 기관지천식
#5 호흡곤란
대엽성폐렴
치험증례 1
남자, 18세, 맨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에 걸리고, 차차 심하여 지더니 4일째의 밤에는
39.5도-41도의 고열이 나고 기침, 흉통, 선혈이 섞인 가래, 도한, 호흡촉박, 복통, 하리, 즉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 폐부의 청진으로는 오른쪽 폐의 호흡감약과 라음이 들렸다.
초보적인 대엽성폐
치료-제 1회 치료는 폐유-쌍, 대추를 취혈하며 2시간동안 유침하였다. 그리고 장염을
병발했기 때문에 천추-쌍에 자침하고, 20분간 유침하였으며, 신궐에 30분동안 가온구 하였다. 두
번의 치료로 도한은 그치고, 기침 흉통은 경감되었고, 열도 내리고 가래가 나오는 것도 감소되며
증상은 나날이 호전되었다. 전후6회 치료로 완치되었으며 선검사로도 우폐막이 약간 두텁게
나타났을 뿐 정상이었다.
치험증례 2
남성, 17세 가래는 없으나 가벼운 기침이 난지 6일이나 되었다. 그후 갑자기 기침과 동시에
호흡급박이 나타나고, 녹쓴색의 가래가 나오고 좌측흉부의 통증이 나타났다. X 선검사에
좌폐상부에 그림자가 나타나 있어 대엽성폐렴으로 진단되었다.
치료-취혈은 폐유, 대추, 2회의 치료로 열은 내리고 기침, 가래는 감쇠되었으며, 3일째는
감기에 다시걸려 주사를 놓고 침구치료를 계속하여 3회로 완전히 치유되었다. 심폐검사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체험
필자는 폐유에 대추를 배합하고 구와 침치료를 병용하였다. 구는 태을신침법을 썼다. 매회
지침과 구시간은 1-2시간으로 효과가 빠르고 치료율도 높았다. 급성기관지염일 때는 역시 폐유를
취하고, 발열시에는 대추에 구를 하며, 가래가 없고 기침이 날 때는 천돌을 자침하고
허약체질에는 고황에 구를 하며, 식욕부진에는 족삼리에 자침을 배합하였다. 13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였는데 전원이 제1회의 치료로서 증상이 가벼워지고 3-6회의 치료로 전원이 완치되었다.
대엽성폐렴과 급성기관지염의 치료에는 폐유에 대추를 배합하고 치침과 구를 비교적 장시간 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걷을 수 있다.
@P68
중증기관지폐렴
치험증예
여자, 생후 6개월, 주소에 따르면 발병된 지 3일이 되었고, 발열이 계속되었으며, 기침도
심하였고, 호흡하는 모습이 괴로워 보였다. 가래는 토하기가 좀처럼 힘들었고, 다음날부터 호흡이
더욱 힘든 상태이어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대변은 하리로서 냄새가 몹시 심하고 점액변이 하루에 7-8회 나온다고 하였다.
검사-급성안모이고, 의식은 똑똑하나 호흡촉박이 따랐고, 전신에 차색의 반흔이 있었으며,
편도선이 부어 있었고, 심음이 빨랐으며, 양폐호흡음은 거칠었고, 습성 라 음이 있었으나 복부는
부드러웠다. 혈액검사 등은 별 이상이 없었다. 오전 입원시 호흡은 거칠었고, 기침이 심한
상태였으며 체온은 38.5도였다.
첫 번째로 페니실린 치료를 하였다. 밤7시에는 흉고불안상태, 의식혼미, 호흡촉박, 목구멍에
가래가 가득차 있었고, 안면을 창백하고 위험한 상태였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에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였다.
치료-취혈은 대추, 천돌, 폐유, 합곡, 태연을 하여 모두 강자극을 주었다. 대추, 천돌을
발침하니 즉시 호흡이 안정되기 시작하였다. 가래 끊는 소리도 가벼워 졌다. 소상에 자침한지
15분이 되어서 증상은 매우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그날 밤 9시경에 이어서 천돌, 태연, 풍융에
자침한지 15분쯤 되면서 증상은 모두 소실되었다. 그리고 열도 내리고 호흡도 편해지고 가래
끓는소리도 없어졌고 잠이 들었다. 모두 2회 치료하였고 3일째는 퇴원하였다.
체험
천돌은 호흡촉박에 유효하고 속효력이 있다. 소아의 자침은 천자 및 속자할 것이며 긴급한
상태에서는 혈수를 적당히 중간한다.
@P69
만성기관지염
내과검사에서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되었다. X 선의 촬영에서 심폐는 정상이었고, 가래속의
결핵균성검사도 음성이었고, 내과에서 단기치료로 무효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치료를 하였다.
치료-온구를 사용하는데 쑥봉을 천돌까지 접근시키고 5-10분 동안 따뜻하게 한다.
부항치요법도 사용하는데 먼저 자극을 필요로 하는 곳에 와세링을 바른 건부항을 한다.
부항료볍 유관시간은 5-10분 동안이며 등쪽 부위를 택하여 매회 3-4개처에 흡착한다. 치료는
3-5일에 1회 시술한다.
효과-치유는 치료개시후 6개월-1년이 지나도 발작하지 않는 자 매우 좋은 효과는 치료후
3-반년동안 현저한 진보가 있었고, 가끔 기침이 나오는 자, 단시간의 효과를 치료후 3개월내지
반년동안 2-4회 발작한 자, 무효는 치료후 증상이 전혀 가벼워지지 않는 자이다.
29예 중에서 유효율은 86.2% 그중에서 치유된 자는 8예,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낸 자는 7예, 단기간이 효과가 있는 자는 10예, 무효가 4예 였다.
치험증예 1
남자 26세, 7년동안 기침을 계속하였으며 담-가래가 많았다. 매년 겨울에 발작하기 시작하면서
심해졌다. 또 7년 동안을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무효였다. 당원의 내과에서
양성기관지염으로 진단되어 몇 번 치료를 하였으나 역시 무효였다. 그래서 침구과로 옮겼다.
환자는 맨 처음에는 시험삼아 치료를 받았으나, 4회의 부항치요법을 했던 바 기침은 가벼워지고
가래의 양도 적어졌다. 계속 10회에 걸쳐서 치료를 했던 바, 기침도 그치고 그후 2년동안 발작이
없었다.
치험증예 2
남자, 38세, 1년 이상 기침이 나고 찐득찐득한 가래가 자주 나와서 그 양은 매일 약
50㏄정도였다. 때때로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생겼다. 내과검사로서는 양폐에 별 이상이 없었다.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 폐니실링을 다량 사용해 보았으나 무효였다. 그후에 침구 치료를 돌려서
구 및 부항치료를 6회를 한바 치유되었다. 6개월이나 관찰해 보았으나 재발하지 않았다.
검토
5예의 만성기관지염환자에게 치료전후에 걸쳐서 혈액검사를 한바 백혈구, 적혈구 및 혈색소가
증가한 점에 있어서는 부항요법은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효-4예 중에서 1예는 35세로, 10년의 병력이 있었고, 폐기종을 병발했었다. 그러나 그 밖의
3예는 청년으로서 1년반에서 3년간이었는데. 4-5회 치료했으나 무효였다. 이들은 담배를 끊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관지천식
기관지천식에 유효한 상용혈은 둘로 분류하였다.
제1조: 대추, 풍문, 폐유, 고황, 격유, 비유, 궐음유, 신주, 영대
제2조: 내관, 열결, 어제, 중부, 중완, 기해, 족삼리, 풍륭,
구: 천돌, 화개, 전중, 기호, 고방 등이다.
이상 1-2조에 취혈되는 혈은 모두 침구병용이다. 치료할때는 교체로 사용한다.
예
먼저 제1조의 경혈로 2-3회 치료하면 효과가 좋으나, 그후 계속해서 6-7회 치료하면 역효과가
나는 경우는 즉시 제2조의 경혈로 바꾼다. 또 먼저 제2조의 경혈로 치료해서 효과가 없을 때는
바로 제1조의 경혈로 치료할 수가 있다. 민감도 및 치료과정중 효과 여하에 따라 응용하여
치료한다.
치료: 자극침은 중등자극, 또는 경자극을 준다. 침구를 병용하는 혈에는 구두침을 사용하는
동시에 전술한 혈에 구를 한다. 유침시간은 대체로 약 30분간을 전후로 하며 과거의 임상
경험으로 보아 태을침, 뢰화침의 시구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10세 이하의 아동천식 환자에게는 피부침으로 제1조의 혈위에 고타자극을 주고, 동시에
통애권구법을 쓴다. 시간은 15분 정도가 좋다.
치험증예 1
남자, 3세, 생후 3개월부터 기관지천식에 걸리고 폐렴을 병발하였고, 최근에 와서 해마다
겨울만 되면 발작하는데 근치가 안되었다.
초진증상-호흡불규칙하고, 기침할 때, 담이 많이 나오며, 맥은 세삭, 지문은 약간 자색이었다.
치료-피부침으로 가벼운 고타법을 행한다.
취혈-대추, 풍문, 폐유, 신주, 영대, 궐음유, 심유, 격유에 침과 통애권구법을 병용하였다.
구치료는 15분 정도로 이상의 혈을 2개월 치료한바 효과가 매우 좋았고, 겨울에 추울때도 천식이
없었다. 치료효과를 굳게 하기위해 매주 3회 치료를 하였는데 8회를 치료한 후 한파가 다시
내습하였는데도 발작하지 않았다. 그후 다시 2회를 치료 모두 10회의 치료로 완쾌가 되었다. 그후
3년 이상이 되어도 발작이 없었고, 다만 겨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약간 기침이 나올정도로
가벼워졌다.
치험증예 2
남자, 63세, 감기로 발열을 하고 기침이 난다.
밤중에는 더욱 심하였고, 호흡곤란이 따랐으며, 목구멍에 가래가 붙어서 나오지 않아
질식상태를 종종 일으켰기에 마황소정제를 10알 정도 복용시켜 보았으나 별 무신통이었다. 누울
수가 없어서 앉아 있기만 하였고 그래서 약 15여일 동안 잠을 제대로 잘 수조차 없었다. 거의
죽음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검사-체온은 38.6℃였고, 맥박은 1분간에 126회를 박동하였으며, 호흡은 1분간에 34회로
빨랐으며, 안면은 창백하였고, 구순은 붉었으며, 입을 크게 벌리면서 호흡을 하였다. 호기는
흡기보다 길었고, 심하게 가래 끓는 소리가 들렸다. 폐부에 건성 라음이 있었고, 화살이 나는 것
같은 높은 소리가 들렸다. 심장의 박동은 검상돌기쪽까지 미쳤고, 간비의 촉진은 이상이 없었다.
다만 기관지천식으로 진단되었다.
치료-환자가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열로서 쑥봉에 의한 온구자극을 주었다.
매일 혹은 격일 1회 치료하였다. 이방법은 기관지천식에 좋은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일반
만성기관지염에도 효과가 양호하였다. 또 심한 기침과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데도 효과가 있었다.
특히 천식에 속효하였고, 늑간신경통에도 치효가 좋았다.
이 환자는 침구치료를 30분전에 항생물질을 사용한 외에 다른 약물은 사용하지 않았다.
전기경혈의 온구치료로 증상이 몹시 가벼워졌고, 호흡도 편해졌으며, 천식이 나오는 이상한
소리도 소실되었다. 가래도 잘 나왔다. 또 동계도 없어지고, 검상돌기 부근의 심장박동도
없어졌다. 이 증예는 단한번의 온구치료로 치유되었으며, 그 후에 재발되지 않았다.
@P72
호흡곤란
호흡곤란, 즉 기단의 침구치료는 임상체험에서 볼 때 전중이 가장 치효가 좋았다.
치료
적응범위-기관지천식증으로 심한 호흡곤란이 있을 때 전중에 자침하면 환자의 호흡은 즉시
안정되고 천식의 발작도 그쳤다. 그리고 통증이 생기는 호흡곤란환자에게 전중의 자침으로
응급처치가 되었으며 자침의 과잉자극에서 생긴 호흡곤란환자에게 정중을 자극하였더니
보기작용을 얻을수가 있었다.
자침수법-먼저 침첨을 수직으로 1-2푼 정도 직자한다. 이어서 침첨이 하방으로 향하여
0.5-1치를 횡자하거나, 피하를 따라 중중까지 연피투자한다. 침감이 가슴에서 제하까지
미치도록하면 아주 치효가 크다. 만일 이와같은 침감이 없으면 약간 침을 후퇴한후 다시 빨리
진침하고 작탁수기를 계속하면 반드시 침감을 얻을 수 있고, 환자의 호흡도 안정된다.
@P73
치험증예
여자, 54세, 이 환자는 기침이 잘나고, 호흡이 곤란할 때가 있으며 오늘 아침에도 갑자기
발작하여 보행도 곤란한 상태였다.
검사-기침, 가래가 많았고, 심한 호흡곤란으로 편안히 누울 수가 없었으며 중증안모를
나타내다.
치료-전술한 조작법으로 정중에 자침한 바 즉효하여 발작이 멈췄다. 환자자신은 호흡 및
맥박이 안정되었다고 말하고 곧 바로 누워서 잠이 들었다. 30분 동안 유침시켰더니 정상으로
되었다.
치험증예
여자, 33세, 회사원
주소-어제밤에 복통발작이 심하여지면서 마치 침으로 찌르는 것 같고, 칼로 도려내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깊이 숨을 쉴 수 없는 호흡곤란상태가 온다는 것이었다.
검사-위독한 얼굴 모습이었고, 얼굴은 창백하고, 구순은 자색이였으며 심한 신음소리를
내었고, 어깨를 들먹거리면서 숨을 쉬었다. 맥박은 부삭 하였다.
치료-즉시 전기한 수법으로 전중에 자침한 후 즉시 호흡이 안정되었으며 위기에서 구해 낼
수가 있었다.
@P74
임상실제: 아토피성 피부염에 의한 소양증-가려움증--김용기
환자: 23세, 여, 보모
초진-11월 27일
병력-11월경부터 수족이 가려워지고 가까운 이웃 병원에서 아토피성피부염으로 진단되어
고약을 발랐으나 가려움이 없어지지 않았다. 그후 피부가 메마르고 외계의 변화로 가려워지고
또는 끝이는 듯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원인-급격한 온도차, 냉풍, 직사일광
기왕증-특기사항 없음.
가족력-모친은 수족에 순환장애가 있고 부친과 동생은 건강하고 외가의 조부는 뇌익혈로 조모는 뇌연화로 사망
병증-신장 152㎝, 체중 45㎏
좌우 상완에 가까운 3/1부 좌우 대퇴 2/1부의 피부전체가 갈색을 나타내고 메마른 피부가 바싹거린다. 다른 곳의 피부는 흰색이며 매끄럽다.
복진으로서 천추-관원-천추의 범위에 경결을 느끼고 이 범위에 압통이 심하다. 외복사근의
과긴장도 인정된다.
배부 소견으로서 요방형근, 척추기립근, 좌능형근이 긴장되고 신유, 지실, 대장유에 압통,
절경진에서는 하퇴부의 비경, 의경에 압통이 있으며 폐경상에 허통을 확인한다.
문진으로 피부의 소양외에 작년부터 요통, 5년전 초조시부터 현재까지의 생리일의 첫날과
이틀째가 서있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생리통이 있으며 감기가 걸리기 쉬워 피곤하기만 해도
목소리가 쉬어 버린다는 점을 알게 됐으며 운동기계 테스트는 모두정상이다.
이상의 근거에 의해 알레르기-체질의 신체조절개선을 목표로 신경, 폐경, 비경을 주로 한
치료경으로 하고 전신조정하기로 결정한다.
@P75
치료: 알레르기체질의 침치료는 처음 임으로 사용침은 은1.3치, 1번을 사용, 깊이는 천피후
5-7푼. 전신조정으로 몸의 조정을 하니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납득시키다.
사용혈: 앙와위로 경거, 중부, 중완, 황유, 천추, 관원, 상거허, 삼음교, 복류, 태계, 공손.
복와위로 폐유, 격유, 비유, 위유, 신유, 대장유, 지실, 곤륜에 유침 10분간.
좌위로 천주, 견정, 견외유, 수삼리에 구두침을 했다.
뜸은 족삼리, 곡지, 풍시 노회에 반미립대로 5장을 시구했다.
시술효과: 허리가 가벼워진다. 소양증과 생리통이 그쳐진다면 웬만한 고통은 참겠다고 한다.
뜸을 뜬 것이 무척 뜨겁던 모양이다. 4일 후 내원을 권하고 첫회를 끝낸다.
치료경과: 다음해 4월 3일까지 계9회로 가려움증, 피부의 껄끄러움도 완전히 치유되고 생리
통도 완쾌했다. 그 치료경과는 다음과 같다.
2회째 (12월 30일)-가려움증이 좀 가시다. 치료 전과 동.
3회째 (1월 5일)-소야증 소실, 요통있음. 현증상, 상완, 대퇴부의 피부 갈색이 엷어지고 피부도 좀 부드럽다. 비경의 암통도 없어 졌다. 치료 전과 동.
4회째 (1월12일)-소양증 없음. 현증상, 하복부의 경결, 압통은 여전히 강하다. 치료, 천추, 관원혈에 반비립대의 끔을 5장식씩 뜬다.
5회째 (1월 31일)-스키장에서 추위속에 지냈어도 소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생리가 일주일 늦었으며 첫날엔 통증이 없었으나 이틀째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심하게 아팠다. 현증, 피부소견은 먼저보다 범위기 반으로 줄고 피부와 하복부의 경결, 압통도 개선된다. 치료, 전회와 동.
6회째 (2월 10일)-전날 아이들과 직사광선 밑에서 팔을 내놓고 놀았더니 금새 다시 가려워졌다.
현증, 좌우전환외측부, 상완근위 2/1부위, 대태근위 2/1부위에 재발, 치료, 전완의 가장 가려운 점인 사독혈에 반미립대로 뜸을 5장 뜬다. 기타는 4회때 치료와 동.
7회째 (2월 18일)-소양증 소실, 전완의 증상은 없어지고 피부는 매끄럽다. 상완부, 대퇴부의 증상도 거의 소멸됐다. 하복부의 경결범위도 반분 되었다.
8회째 (3월 30일)-2월의 생리가 가장 편안했으며 소양증도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현증, 피부상태 완전하고 피부염의 흔적도 없다. 다른 곳과 같이 희고 매끄럽다, 하복부의 경결이 없어지고 대거 부위에 약간의 압통을 볼 수가 있다.
@P76
9회째 (4월 3일)-3월의 생리통 전혀 없었으며 요통도 없었다. 현증, 대거에 압통, 비경의 압통은 완전히 소실되고 있다. 이상으로 임상상 치유된 것으로 보고 그후 매월 1회씩 내원토록 하고 몸의 상태를 살피기만 하고 있다.
@P77
임상실기-침구사에게 필요한 카이로파렉틱의 지식--정예영
"좌골신경통"이란 이름은 병에 대한 이름이 아니고 증상에 대한 이름이다. 그것은 두통이나 배통 혹은 요통이라 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써, 특정한 부위에 일어나는 통증을 말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좌골신경이 존재하는 곳에 일어나는 통증이란 뜻을 갖는 것이다. 이 말에는 좌골신경이
자극되어서 일어나는데 통증이란 생각이 포함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으므로
좌골신경통이 일어나는 원인도 그에 따라 각양각색이라 할 수 있다.
정형외과학의 진보로 좌골신경통의 많은 부분이 요추의 추간판 해르니아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
판명되었다. 그러나 20여년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영제의
척주관내의 주사로 X 선상 추간판헤르니아로 진단되었어도 실제로 척주관을 절개해보니
추간판헤르니아가 아니었다는 예도 꽤 보고되어 있다.
수술로 헤르니아를 절게 해도 다시 좌골신경통이 일어난다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척주를 크게
상처나게 하는 폐해가 있다. 그러므로 요즘에 와서는 정형외과에서도 수술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경향이 있다. "보건적요법"이란 것이 중요시되어지고 있으나 현대의 의학에서는 보전적요법중에
유효한 것이 하나도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침구요법의 가치가 언급되고 있으나 침구치료가 좌골신경통의 병원에 대하여 얼마나 효과가
있는가하면 그것은 근원적으로는 듣는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대중요법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카이로프렉틱의 출현으로 이것이 요통이나 좌골신경통에는 그때까지의 어느 요법보다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지적되게 되었다. 이것은 골격에 작용하여 신경의 장애가 조정되는 것이
입증된 것 때문이다. 지금 미국에서 이 치요법이 번창하는 이유는 병중에서 특히 요통,
좌골신경통에 이것이 잘 듣기 때문이다.
@P78
카이로프렉틱은 발명된지 이 95년 동안에 크게 발전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요통과
좌골신경통에 대해 보다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디이죠네트이다. 그는 오랜 해부학 실험이나
생리학 실험으로 이치료술을 구성했으며, 인체의 입체적 활동을 역학적으로 해석하여 역학적으로
뼈의 위치의 이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가, 그것을 교정하는 데는 어떤 역학적 조치가
필요한가를 연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격의 조정이란 문제를 신경학적 근육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치료방법으로는 생물역학의 입장을 수립한 것이다.
좌골신경통의 환자가 우리들의 치료실을 찾아오면 우선 어떠한 자세를 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상체가 경사되어 있는 것은 이미 좌골신경통이 발증한 것이다. 이 병의 초기는 요통에서
시작하지만 상체가 경사된 것은 좌골신경통이 하지에 일어난 것을 뜻한다. 그것은 몸을 움직이면
아파짐으로 자연히 상체를 자빠지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우측으로 상체가 경사하여 있고
좌골신경통은 좌측 하지에 있는 사람이 왔다고 하자. 그사람은 제5요추가 회전하여 우측의
제5요추의 뼈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것이다. 극돌기는 좌측으로 향하고 있고, 좌측의 추궁이나
유두돌기는 위로 올라가 있으며, 전방으로 변위하고 있다. 이런 종류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제5요추가 사브라키제이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많다. 요추의 사브라키제이숀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일어나지만, 한 쪽이 위로 올라가면 그 쪽의 척추신경이 견인되어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측두돌의 경상돌기의 우측에만 압박통이 있다. 그러나 모든
원인은 사브라키제이숀이라고 할 수 많은 없다. 이러한 상태의 환자는 비교적 치료하기 수월하다,
브록을 골반에 대는 것이 듣고, 또 손으로 요추의 위치를 교정하는 것이 좋다. 상체는 우측으로
경사되었으나 좌골신경통은 우측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추간판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추간판이 우측에서 압축되어 있어 우측의 좌골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요추의 뼈를 움직이는 것은 결과가 좋지 않을 때가 많다. 브록을 골반에
대거나 추간판을 넓히는 동작은 한다던가, 요근, 이상근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부가
추간판의 탈출에 의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측두골의 경상돌기에는 양쪽 다
압통이 있다.
요근이 아주 긴장하고 있는 것은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된다. 요근의 기시부는 요추의 추세의
외측면에 부착되어 있으나 그것이 크게 수축하면 요추의 위치를 움직인다. 또한 요근의 기시부의
건은 요추의 추체 사이에 있는 추간판의 부위에 강하게 밀착되어 있으나, 요근에 강한 수축이
일어나면 이것이 추간판을 움직여서 추간판의 이동을 일으킨다. 추간판헤르니아는 이것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P79
이상근은 선골에서부터 대퇴끝대전자에 걸쳐져 있는 근육이지만 이것은 골반의 장골이나
후하방변위나 전상방변위가 있으면 관골에 종회전이 일어나 신장되고, 대퇴골은 판골에
대하여 외측으로 회전하게 되므로 좌대골공부에서 뼈로 도려낸 듯 해져 안에 있는 좌골신경통이
강하게 자극되어 지는 것이다. "좌골신경통"이라 불리는 통증가운데는 이 이상근의 신장, 긴장에
따른 것이 대단히 많다. 이 이상근이 골반의 회전보다 길게 신장되어지는 것은 이상근을 늦추어
줌으로써 고칠 수가 있다. 그 효과는 현저하여 격렬한 좌골신경통의 통증이 이 이상근의
조정으로 당장에 해소되는 것이 많다.
좌골신경통의 환자가 우리들을 찾아오면 먼저 요근 테스트를 행한다. 그런 다음, 어느 쪽의
요근이 수축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그 쪽의 요근을 늦추어 준다. 다음으로 환자를 엎드리게
한 다음 브록을 골반 아래에 대어준다. 그렇게 한지 2분이 경과하면 브록을 그냥 둔채
Step Out, Turn Out 의 조작을 한다. 이것은 대퇴골의 골두를 관골구가 있는 곳에서 내측으로
회전하게 만듬으로 대퇴골 경부에 감겨있던 이상근이 풀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세 번 반복하게 되면 좌골신경통의 통증이 소멸되는 것이 많지만 다시 장골,
대퇴골테크닉을 행하면 더욱 이 상근의 긴장을 풀어 줄 수가 있다.
이 요근의 조정이나 이상근의 조정으로 좌골싱경통의 통증이 사라져 버리면 그 이상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좌골신경통의 거의는 요추의 위치로 교정하는 것이나 추간판의 탈출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것이 많다. 요근이나 이상근의 조정으로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검사를 해야
한다.
제5요추에 하방변위가 있을 때는 측두골의 경상돌기에 촉진상의 압통이 있다. 우 제5요추가
하방으로 변위하여 있을 때에는 우경상돌기에 압통이 있다. 좌 제5요추 추가 하방변위가 있을
때에는 좌의 경상돌기에 압통이 있다.
제5요추가 회전되어 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는 경우에는 제1경추의 횡돌기를 누르면 압통이
있다. 제5요추가 우측으로 회전한 것은 우측 제1요추의 횡돌기를 누르면 압통이 있다. 제5요추가
좌측으로 회전한 것은 좌측의 제1경추의 횡돌기를 누르면 압통이 있다.
조정을 위한 지시
좌측 좌골신경통으로 상체가 우로 경사하여 있고 우측 경상돌기에 압통이 있는 환자는 좌측을
아래로 가게 하여 옆으로 눕혀, 제 5요추의 우측이 위로 올라가게 한다.
우측 좌골신경통으로 상체가 좌로 경사하고, 좌측 경상돌기에 압통이 있는 환자는 우측을
아래로 가게 하여 옆으로 눕혀, 제5요추의 좌측이 위로 올라오게 해야 한다.
좌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제5요추는 좌로 회전하여, 좌측 제1경추의 횡돌기에 압통이 있는
환자는, 좌측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눕힌 다음, 제5요추의 회전을 교정해야 한다.
@P80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제5요추는 우로 회전하여, 우측 제1경추의 횡돌기에 압통이 있는
환자는 우측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눕힌 다음, 제5요추의 회전을 교정해야 한다.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상체가 우로 경사했으나 경상돌기에는 압통이 없다. 이것은
추간판손상의 가능성이 크다.
좌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상체가 좌로 경사하여 경상돌기에 압통이 없다. 이것은
추간판손상의 가능성이 크다.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제5요추는 좌로 회전하여, 제1경추에는
압통이 없다. 이것은 제5요추의 교정을 해서는 안된다.
좌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제5요추는 우로 회전하여 제1경추에는 압통이 없다. 이거은 제5
요추를 교정해서는 안된다.
이 마지막 두 증후는 추간판 장해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브록을 대고, 우측에 S.O.T.O를
가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추간판을 손으로 교정하려고 하는 것은 금물이다.
제5요추가 우로 회전하고,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다면, 이것은 추간공에서 신경이 압박되고
있는 증후군이다. 이 경우에는 제1경추의 우측 횡돌기가 누르면 아프다. 조정은 환자의 우측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눕히고, 제5요추의 좌측 유돌기를 좌로 움직여야 할 것이다.
제5요추는 우로 회전하고 좌측에 좌골신경통이 있다. 이것은 추간판이 장해가되고 있는
증후군이다. 좌측 추공간은 열려 있다. 제1경추의 우측 횡돌기를 눌러도 압통이 없다.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교정을 가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 환자의 골반을 회전시키면 추간판의
섬유륜이나 수핵을 파괴하여 버린다. 브록을 대는 것이 제일 좋다.
상체는 우측으로 경사되어 있으나 좌골신경통이 우측에 있을 때는, 손으로 교정하는 수기를
가하는 것은 어떤 방법이든 위험하다. 브록을 대고, 우측에 S.O.T.O를 가하는 것이 좋다.
장골대퇴골후방 테크닉이나 요근조정이 좋다.
체는 우측으로 경사되어 있으나 좌골신경통은 좌측에 있고, 제5요추의 우측은 하방으로
변위하여져 있다. 측두골이 경상돌기에는 우측에 압통이 있다. 이런 것은 손으로 교정하기에
이상적인 것이다. S.O.T.O를 가한다음 손으로 요추를 교정하는 것은 어떤 방법이든 좋다.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고, 제5요추는 우측으로 회전하여 있으며 제5요추의 우측 유양돌기는
전방으로 변위하여 있다. 제1경추의 우측 횡돌기를 누르면 아프다. 이것은 손으로 교정하기에
이상적인 것이다. 브록을 대는 것이 잘 듣는다.
제5요추는 좌로 회전하여 있고, 우측에 좌골신경통이 있다. 손으로 교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브록을 대고 S.O.T.O를 가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추간판의 조작 테크닉을 쓰는 것이 좋다.
좌골신경통의 환자가 왔을 때의 자세와 좌골신경통의 위치와의 관계는 중요한 과제가 된다.
측두골의 경상돌기통이나 제1경추의 횡돌기통도 중요한 지표가 된다.
@P81
제5요추의 위치가 어긋났을 때, 한쪽이 위로 올라가 있을 때는 그 쪽에서 신경을 끌어올리고,
회전이 있을 때는 회전하고 있는 쪽의 추간공으로 신경을 압박한다.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할 때는 좌골신경통은 돌연히 일어난다. 그리고 하지전역에 퍼진다.
앉을수가 없게 되고, 라세그태스트는 양성이 된다. 제5요추와 선골 사이의 추간판에 일어나는
것이 보통임으로 제5요추의 극돌기를 누르면 "아얏"하고 소리를 지른다.
좌골신경통이 양측 하지에 있는 것은 한 쪽에 있는 것보다 성가시게 된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척추분리증에서 온다. 통증의 존재는 우리가 치료하는 지표가 된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통증이
있는 쪽에 교정을 가해서는 안된다. 교정은 통증과 반대되는 쪽에 가해야 한다.
추간판헤르니아가 좌골신경통의 큰 원인인 것처럼 말해지고 있으나 실제는 그렇게 많지 않다.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일은 적다. 섬유류만의 돌출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수핵이 파열했을 때는 장단지의 근육에 신속한 반응이 일어난다. 그것은 처음에는 경직이지만
곧 위축의 경과를 거친다. 이것이 수핵파열의 지표가 된다.
@P82
임상실기-좌골신경통-주보환
머리말
침구치료의 대상질환 중 운동기질환과 말초신경질환을 합하면 약 70%가 되고 그 중에서
좌골신경통은 요통, 경완증후군 다음으로 많다.
본증의 원인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추간판헤르니아와 변형성요추증이 가장 많고 양자를
합하면 약 90%가 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이 두 질환에 의한 좌골신경통에 대해 기술해 볼까
한다.
1. 진단
1) 문진
내원시이 주소는 거의 모든 증례에 있어서 통증과 저림 그리고 냉감을 호소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투간판헤르니아에 의한 것은 극심한데 비하여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것은 완만하고
일정하지 않은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 많다. 그러나 어떤 경우이든 그 통증은 삼차 신경통의
경우처럼 분명한 간혈성을 나타내는 일은 드물다. 저림이 일어나는 부위는 반드시 명료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가장 센 부위를 한정한다면 요추 4, 5번 사이의 장해는 발등 엄지측으로부터
하퇴전외측에 요추5번과 선골1번 사이의 장해때는 발등의 소지측으로부터 하퇴후측에 나타난다.
냉감은 환부전역에서 느끼는 경우도 있고 발에만 일어날 때도 있다.
발증의 상태는 추간판헤르니아에서는 돌발적으로, 변형성요추증은 서서히 일어난다. 발증하여
내원할 때까지의 경과는 헤르니아에 의한 것은 경과 일수가 많을 수록 증상은 경감되어 있는
것이 많으나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것은 일정하지가 않다.
2) 촉진, 시진
경결압통점은 요둔부로부터 좌골신경의 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것이 많으나, 가벼운 것은 그
수가 적고 무거운 것에는 신경의 거의 모든 경로에 나타날 때도 있다.
출현율이 놓은 점으로는 신유, 대장유, 소장유, 상포황, 외포항, 둔부중앙점, 승부, 은문, 중독,
위중, 삼리, 조구, 후양, 능천, 양교, 양보, 상근, 곤륜등이 있다.
@P83
또한 부종압통점으로는 양관, 후상장골극 부근 및 백회 부근에서의 출현율이 놓다.
근긴장이 저명하게 나타나는 곳은 척추기립근과 복사근이다. 척추기립근의 긴장은 요선막부에
있어서 두 경우모두 정명하지만 병형성요추증에 있어서는 꽤 높은 곳까지 강한 긴장을 인지 할
때가 많다.
요추의 측만에서 환측으로 튀어나온 것이 가장 많고, 양측성좌골신경통에서는 좌우변환성이 될
때가 있다. 또한 척주기립근의 긴장이 간할 때는 요추의 평탄화를 가져온다.
극돌기부의 소견으로 극돌기의 변형이나 극돌기간격의 협소화는 분리증에 있어서의 계단현상
혹은 미끄럼증에 있어서의 아동성과 같은 명확한 진단적 의미는 없지만 이러한 현상에 타관절의
변형도 병존하면, 딴 증상과 종합하여 근부의 변형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극돌기부의 타통이나
압통은 장해부위를 알아내는 데에 일단은 참고가 된다.
3) 이학적검사
좌골신경의 신정통 검사법 가운데 라세그현상, 브라가현상, 골드흐렘현상의 양성율은 높다.
필자는 본증에 있어 라세그현상이 음성화된 후에도 양하지신전거상 테스트가 양성이되는 점을
고려하여 이 둘을 짝지어 본증의 간이한 진단, 경과관찰법으로 채용하고 있다.
뉴톤테스트는 변형성요추증의 환자에게 가끔 양성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아키래스건 반사는 감약 또는 소실을 나타낼 때가 많으나, 슬개건 반산는 드물게 감약을 보일
정도이다. 표재지각에 있어서는 촉각과 온각의 둔마 또는 소실을 보일때가 많다.
운동제한의 주된 것은 좌위 또는 입위불능, 입위로의 전굴, 후굴, 염전제한 등이다.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전굴제한이다. 변형성요추증에서는 각 방향으로의 운동이 부자유스럽고 제한되는
방향도 많다. 후굴제한은 변형성에 많고, 추간관절의 절상이 있으면 그 정도는 더욱 강하다.
염전제한은 어떤 경우에든 통증이 심하거나, 통증이 경해도 변형이 흉추하부에 미쳐 있을 때는
복횡근, 복사근의 경련에 의해 생기기 쉽다. 그밖에 L4-L5 (요추4, 5번) 사이의 장해에서는 엄지
배굴력이 저하되고, L5-S1 (요추5-선추1)사이의 장해에서는 사지배굴력의 저하와 발끝으로의
기립보행이 곤란하게 된다.
@P84
2. 감별진단
추간판헤르니아에 의한 것과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것에 대한 감별은 전술한 타각증상에 연령을
고려하면 대체로 가능해진다. 그러나 종양과 카리에스 등의 중독한 질환에 의해 발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것들과의 감별은 전문직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장기간에 이르는 심한
통증과 고도의 지각 장해가 있고 여기에 운동, 방광, 직장장해 또는 고도의 요부 경직과
각방면에의 강한 운동제한을 수반할때는 중독한 질환인 것을 의심해야 한다.
3. 예후
치료기간은 통증뿐인 것과 여기에 저림이 수반된 것, 그리고 다시 부종이 수반된 것의 순으로
길어진다.
또한 저림과 발에 부종을 수반하는 것의 회복율이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추간판헤르니아에
의한 것이 높고, 재발율은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것이 높다.
4. 치료
본증에 대한 치료목표는 이차적 원인인 근의 경련과 혈행을 개선함으로써 일차적 원인과의
악순환을 단절하고 나아가서는 일차원적인 개선을 도모하는 것에 있다.
필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은 병상에 응하여 행하고 있다.
1) 복와의를 지속하는 것이 곤란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후술하는 온동침요법을 행할 수 없는
상태의 환자에게는 경결압통 및 부종압통이 저명한 점에 유침법만을 쓴다. 체위는 환측을 위로
측와위로 하고 심도는 자침에 의해 침향을 느끼는 깊이, 유침시간은 유침에 의한 침향이
없어질 때까지를 한도로 한다.
2) 일정시간 복와위를 유지할 수 있는 상태에 있는 환자에 대하여는 요부의 반응점에 대한
운동치요법과 경결압통점 및 부종압통점에 대한 유침법을 병용한다. 먼저 전술한 요령에 따라
유침법을 행한 다음 운동치요법을 행한다. 운동치요법은 환자를 복와위로 한 다음 양 슬관절을
90도 굴곡위로 한체, 하부요추양측의 가장 강한 경결압통점 (양관 등 극간인대의 부종압통이 있으면 그 점도 보탠다)에 자침하여 강한 침향이 있는 깊이에서 동시에 유침한다. 다음에는 유침한체로 90도 굴곡위에 있는 슬관절을 가볍게 교대로 굴신운동을 반복시키면, 운동에 의한
침향 (운동침향)을 느끼게 된다. 이 운동침향은 경낙적으로 약해져 나중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됨으로 그 시점에서 운동을 멈추고 발침한다. 이 운동침요법은 근경련이나 혈행의 개선에 아주
유효함으로 통증, 저림, 부종 등에 대한 효과가 명료하게 나타난다.
@P85
3) 유침으로는 침향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의 환자에 대하여는 전술한 유침법을 바꾸어
작탁술을 행하고, 운동침요법은 병용한다. 작탁술의 자극강도는 환자에게 기분좋은 느낌을 줄
정도로하고, 자극시간은 침에 대한 이상조직저항이 정상으로 회복할 때까지로 한다.
치료점은 환자마다 틀리나 주로 요둔부에서 좌골신경주행로 상에 나타나 있는 경결압통점 및
부종압통점백회 부근에 있을 때는 그것도 포함한다'에 정한다.
용침은 거의 1.3치의 1번이지만 비만자에게는 1.6치의 1번을 쓸 때도 있다.
치료간격은 병상과 수술효과와 그 지속도를 고려하여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체로
유침법만을 하고 있는 상태의 환자는 매일, 운동침요법과 유침법을 병용하고 있는 환자는 주3회,
운동침요법과 작탁술을 병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주2회 내지 1회가 많다.
5. 치험례 1
요추 4-5번 사이의 추간판헤르니아에 의한 좌측 좌골신경통.
36세, 남자, 회사원
4-5년 전부터 매년 한 두 번씩 요부염좌를 앓아 매번 침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번에는 떨어진
물건을 주워올리려고 하는 순간에 일어났다. 초진시 (수시간 후의)의 상태는 전혀 일어날수가 없어 반듯이 누워 있는 것이 가장 편하나 그래도 같은 체위로는 허리가 아프고, 둔부에서 대퇴후외측, 하퇴외측에 걸쳐 통증이 강해지므로 가끔 몸의 방향을 조금씩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하퇴외측으로부터 발등까지의 저림과 냉감도 강하다.
요추4번 극돌기의 압통, 백회, 양관의 부종압통, 좌우의 대장유, 좌측의 소장유, 상포항, 전부
중앙점, 승부 및 대퇴부의 방광경, 담경, 하퇴부의 담경, 위경의 경로에 많은 경결압통이 있고
발이 차다.
라세그테스트는 거상불능, 엄지배굴력 소실, 아키래스건 반사감약, 하퇴둔외측으로부터 발등
엄지쪽에 극도의 촉각둔마를 나타내고 있다.
체위변환이 곤란하기 때문에 충분한 이학검사를 실시할 수 없으나 전술한 자타각증상으로
표기의 질환이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치료는 전술한 제점에 유침법만을 매일 시술했으나 두 주일이 경과됐음에도 변소에 갈 수 있게
된 것 밖에는 통증, 저림, 냉감은 여전히 강하고 별로 변화가 없었다.
개선도가 너무나 나쁘므로 확실한 진단을 얻기 위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게 하였던바 표기의
질환이 맞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환자는 침치료를 계속 강하게
희망하였으므로 이번에는 운동침요법과 유침법을 병용하기로 했다. 그후의 경과는 일변하여
순조로와 지고 발병 후 20일째 되는 날에는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되고 라세그테스트도
65도로 개선되었으며 치료도 운동침요법과 작탁법의 병용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24일째에는 부축 없이도 자신의 일은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자동차를 운전하고 내원했다.
25일째에는 양 하지신전거상도 정상이 되어 주된 고통은 동작시 요통 정도로 되었다. 다음
날에는 복직시키고 치료를 계속했으나 초진으로부터 40일, 25진으로 회복했다.
@P86
6. 치험례 2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좌측 좌골신경통
72세, 남자, 전기공사업
22세 때, 전주를 메고 가다가 수송중에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그 후 40세 정도가 될 때까지
허리의 염좌를 4회 정도 앓았다. 60세 때, 혈압이 200 이상이 되었으나 40일 정도되어 150 내지
85로 하강하고 그 후로 강압제의 복용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3년쯤 전부터 경도의 요통, 좌측 하지통을 반복하고 있다가 2개월 전부터 조금 걷거나
책상다리를 하고 앉거나 또는 누워있어도 같은 체위를 지속하면 요부로부터 족배부에 걸쳐
심줄이 막히는 듯 한 통증을 느끼고 부종, 저림, 냉감도 나타난다. 일주일 전부터는 변소에
가기도 힘들 정도가 되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았더니 표기의 진단을 내리고 아플때는 좌약을
사용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초진시의 상태는 환측을 위로하여 옆으로 누워 있었고, 체위를 바꾸는 것이 힘들다고 했으며,
안색이 무척이나 나빠 입술, 손등, 발등이 자색이고 왼쪽 발에 심한 부종이 있었다. 통증은
누워있어도 끊임없이 요둔부로부터 대퇴후외측, 하퇴전, 후외측, 발등에 있고 때때로 송곳으로
찌르는 듯 한 격통을 느낀다. 발등의 저림과 발의 냉감도 심하다.
요추 4-5번 극돌기의 변형이 특히 강하고, 전정, 양관에 부종압통, 좌우 대장유, 좌측의 포황,
둔부중앙점 및 대퇴부의 담경 및 방광경, 하퇴, 발등의 위경, 담경, 방광경로에 많은 경결압통점이
있다.
족부는 냉하고 맥은 강하고 혈압은 170-95로 상승하고 있다. 촉각 및 온각은 발들에서 극히
둔마하고, 발가락 및 족관절의 배굴은 불능이다. 체위변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타의
이학검사는 할 수 없으나 내용상으로 보아 표기의 진단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된다.
치료는 유침법부터 할까 했으나 유침에 따른 침향이 견딜 수 없으리 만큼 강했으므로 우선
전술한 압통점에 수미리 (㎜) 정도의 단자로부터 시작하여 병상의 개선도에 따라 1)-3)의
방법으로 바꾸었다.
경과는 일주일 후에는 단시간이면 환측을 밑으로하여 누울 수 있게 되었고 혈압도 150-86으로
내려갔다.
23일째는 지팡이를 집고 변소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되고, 45일째 (30회)에는 택시를 타고 올 수
있게 되었으며, 라그세테스트는 60도로 발의 배굴력도 얼마간 개선되었다.
80일째 (49회째)는 차의 운전과 100미터(m) 정도의 보행이 가능했졌으며, 양하지신전거상이
정상이 되고, 발의 배굴력도 거의 정상으로 개선되었다. 약 5개월이 경과한 70회 때는 통증은
거의 없어졌으나 엄지배굴력은 약간 저하, 족부의 부종, 저림, 촉각둔마는 경도나마 남아 있었다.
이러한 자타각증상이 극히 서서히 개선되어 정상으로 회복된 것은 7개월 반을 경과한 94회
때이다.
@P87
7. 끝으로
이상은 추간판헤르니아 및 변형성요추증에 대한 좌골신경통에 대해 언급한 것이지만 그중의
치요법은 기타의 원인에 의한 것 또는 특발성의 것에도 대체로 적용되는 것임으로 상태에 따라
세가지 방법 중에서 골라 시술하면 된다.
증례보고에서는 증세가 심한 것을 골라 소개했지만 어떠한 원인질환에 의한 것도 그 경과는
같지가 않다. 특히 변형성요추증에 의한 것 중에는 일진일퇴를 반복한다 하여 연여에 걸친
치료에도 회복하지 않는 것이 적지 않다. 필자는 이러한 것은 언제까지나 붙잡고 있지말고
현대의료와의 병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함으로써 상승효과를 기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P88
임상경험: 중풍 반신불수의 침구치료--주보환
증례 1
교통사고에 의한 전신타박 특히 두부, 요부로 인해 우측이 반신불수가 된 환자.
여성 31세, 1년반 경과, 현재 리하비리태이숀을 위해 병원에 통원중이며 부축을 받아 보행이
가능할 정도이나 언어장해가 있다.
증례 2
뇌일혈에 의한 후유증으로 우측 반신불수가 된 사람.
남성 50세, 발병 후 1년 경과 현재 1주일에 2회 정형외과에 통원중이며 혼자서 걸을 수 있으나
오른쪽 반신에 힘이 없고 다소의 언어장해가 있다.
1. 운동마비에 대하여
1) 환측하지의 근의 긴장이 저하되어 입위 또는 보행시 체중부하가 잘되지 않을 경우
항중력근이라 불리는 주로 하지의 신근군의 근외 긴장저하가 원인이므로 이 신근군위를
주행하고 있는 경락 즉 위, 담, 방광경의 주요혈, 예를들면 비관, 복토, 풍시, 앙능천, 족삼곤륜을
취혈하여 1-3Hz 의 약간 강한 저주파통전자극을 20-30분 준다.
적어도 주 3회의 치료를 요한다.
2) 환자의 하지의 근군의 긴장이 높아 걸음걸이가 막대기처럼 어색할 경우
1)과는 반대의 현상으로 신근의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것이 원인이므로 신근의 길항근을
치료대상으로 선택한다. 즉 대퇴굴근 내전근 전경골근 들이 담당한다. 경혈은 은문, 위중, 음련,
유포, 곡천, 족삼리, 해계 등을 취혈하여 1-3Hz의 약한 저주파통전자극을 30-40분 준다. 주2회
정도의 치료가 좋다.
@P89
3) 환측상지의 근군의 긴장이 저하되고 간관절의 아탈구를 수반하고 있는 경우 주로대장경의
주요혈 예를 들면 비노, 수삼리, 편력, 함곡에 1-3 Hz 의 약간 강한 저주파통전자극을 준다.
자극시간 횟수는 하지의 치료에 준한다. 아탈구에는 병푼에서 견전방을 향하여 유침한
침'극상근근복에 자친'과 비노에 자침한 침과를 연결하여 조금 강한 1-3Hz의 저주파통전자극을
상완골골두가 견관절구를 향해 위아래로움직이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4) 환측상지의 굴근군의 긴장이 높아 주관절은 굴곡하였으며 수지도 모두 주먹을 쥔상태인데
보행 등으로 다시 근긴장이 간해지는 경우 편마비의 거의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원칙적으로
굴근에는 자극을 피해야 한다. 치료대상은 길항근을 선택한다. 즉 상완삼두근, 수근신근, 장장근,
등이다. 자극점은 상기의 근의 운동점을선택해야하는데 경혈로 말하면 수오리, 사독 부근으로
전기자극을 주면가장 강하게 수축이 일어나는 곳에 취혈하고 함곡을 반드시 배혈한다.
저주파통전자극은 빈율 30-50 Hz, 전압의 강도는 불쾌감을 주지 않는 정도의 것으로 육안적으로
근수축이 인정되며 또한 관절운동 즉 주관절의 신전과 지관절의 신전을 수반하는 강도로 하고,
자극시간은4-6초, 휴지기 2-3초의 단속통전을 10-20분 주고, 주3회 치료하며 한 료정을 15회로
한다. 이상을 한번 치료할 때마다 시술후에 상환이두근, 수근굴근의 신장운동을 가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2. 지각마비와 이상지각에 대하여
1) 침법
수족의 지간혈 즉 팔사와 팔풍의 수삼리, 족삼리를 배혈하여 유침법에서 점차로
저주파통전자극으로 자극을 점중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파도의 자극을 주지 않아야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관찰이 중요하다.
@P90
2) 두침요법
두피상의 감각구에 자극을 주면 때로 저효를 나타낸다. 차선의 대책이라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3) 성상신경절차침법
방기관접근법으로 제칠경추횡돌기를 목표로 자침한다. 20분 유침하는 동안 약 10초의
작탁자극을 수회 준다. 이방법도 시술후 한 때 탁효를 보일때가 있으나 그 효과는 지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10-15회 정도의 치료로 누적효과가 나타난다.
4) 구법
지침의 경혈 십선에 사상구를 몇 장 시구한다.
3. 언어장해에 대하여
언어중추의 장해로 일어나는 실어증은 침구치료의 적응증이 아니고 아쉽지만 현시점까지는
아직도 치료효과가 인정되지 않고 있다. 이전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두셋 있었으나 실어증의
본태에 대한 인식이 얕아 흔히 말하는 혀가 잘 돌지 않아 말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는
'구음장해'와 혼동하여 성적을 종합한 것이 많은 것 같다.확실히 구음장해에 대하여는 상염천
풍지가 유효하다. 실어증에 대한 침구치료는 앞으로의 과제이다.
다음으로 본치법에 대한 간략하게 기술한다
4. 온통경락
편마비는 반신의 상하지의 경략의 경기소통장해이므로 경략을 따뜻하게 하여 경기의 유주를
도모하는 것이 원칙의 하나이다. 특히 삼양경이 치료대상으로 선택된다. 일반적인 시술은 주요혈에 대한 유침법 구두침법이 행해진다.
5. 보신
편마비는 현상적으로 실증이 존재하여도 바탕에는 신음허가 존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신경의 유모혈, 원혈, 합혈 말고도 복류, 지실의 배혈은 중요하며 보법을 행한다.
6. 비위기능의 강화
후천의 정기를 보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비경, 위경의 유모혈, 태백, 음능천 등의 배혈은
중요하다.
이상의 것들 말고도 편마비의 치료는 리하비리테이숀과 평행하여 행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점과 대상으로 하는 증후를 명확히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막연히 침구치료를 계속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은 금물임을 천명해 둔다.
@P91
성교불능증--대한 봉독연구인 협회장 회장 조광일
성교불능증이란 성욕, 발기 성교, 사정, 쾌감 등 정력의 조건중 한가지 이상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말하여 이중에 발기불능이 가장 많다.
성교불능증은 영어로는 임포텐스라고 하며 또 음위라고도 한다. 성교는 남녀간에 성립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남성의 발기가 절대적인 필요조건이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성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발기장애와 조루 현상은 여성으로 하여금 성교의 불만이 누적되고 또
실생활에 파급되어 부부간의 불협화음을 조성하게 되어 나중에는 가정이 파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구나 문명 생활이 발달하고 지적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더더욱 그러하다.
왕성한 정력은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야 생기는 것이므로 성생활의 지속은 남자의 중요한
건강척도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사회에 갱년기에 접어든 남자로서 성교불능증 즉 음위에 처해있는 사람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안다. 임포텐스는 심신의 어디엔가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조속한 치료를 받아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나라 발전에 이바지 해야할 것이다.
원인
대별하여 보면 정신적인 원인과 내분비선의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1)정신적 원인
성행위는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며 상대에 대한 감정, 장소, 정신상태, 상대자에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 또는 중년에 지난 사람은 당신의 환경에 따라 성행위의 불능을 초래할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불행한 경험이 악순환적 역할을 하여 차후의 성행위에 무의식적 억제적 영향을 주게
되어 소위 성행위 불능의 중세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P92
(2)내분비선질환
성선호르몬의 결핍 이외에 부신피질 호르몬의 이상과 뇌하수체 기능부전등 다른 내분비선
질환에서 오는 성기능의 결핍 혹은 거의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 이러한 성교불능증에는 어떠한 치료보다는 봉침요법이 으뜸인 것이다.
까닭은 봉독에는 뇌하수체전엽 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을 분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치료점
두부: 백회 풍부
배부: 간유
요둔부: 신유 지실, 팔료, 장강
하지부: 음렴, 음포, 삼음교, 회음 등에 시술 그리고 귀두에 산침.
사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에 산다는 48세남 B씨는 약 5년 전부터 발기가 되지 않아 전혀 성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치료는 89년 9월 27일에 시작하여 3회를 하고 나니 새벽녘에 약간 발기가
된다는 것이다. 이후 6회 때부터는 발기가 잘되어 정상적인 성생활로서 참된 부부의 정을 되찾아
화목한 가정 생활을 이룩하며 약 반년간은 한달에 2-3회 정도 시술을 받아왔다.
단 식이요법으로서는 고단백질인 왕유, 즉 "로얄제리"를 복용하면 효과가 뛰어난다. 봉침은 확산 범위가 늦기 때문에 침술의 초보자라도 쉽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을 부언하는 바입니다.
@P93
치료처방-광견병 (일명 공수병)--이병국
(1) 개 설
이 병은 원래 동물, 특히 견족 동물에서 볼 수 있는 1종의 비루스성 질환이며, 사람은 그 감염된 개로부터 물려서 감염하여, 중추신경을 침범하여 치명적인 질환이 된다. 이 병은18세기 초까지는 유럽의 대도시에서 유행되었으며, 19세기 중엽부터 들에 있는 개를 없앤 후부터는 북유럽의 가 나라에서는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산발적인 발생을 보이고 있다.
(2)원 인
1종의 비루스인 병원체의 감염으로 생긴다. 공수병 비루스는 개와 같은 동물에 강한 발병성을
가지고서 교상 병독을 이입시키는데, 대부분의 포유동물이 이환 발병된다. 사람에게 발병시키는
가장 많은 동물은 이병개이다. 고양이가 병독을 가지고 사람에게 발병시킨 것은 도이취
(1929-30년)의 통계에 의하면 공수병 환자의 7.4-16.4%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일반적으로
주목을 야기시키고 있다.
공수병비루스는 125밀리미크론 전후의 크기이며, 이 비루스는 향신경성으로 피부조직부터 침입하여 병독은 말초신경에 들어가서 구심성으로 척수, 뇌에 들어가고 발병 후는 원심성으로 타액선에 나타나서 침으로 배설되며 침이 감염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독은 개에서 발병하여 증상이 나타나기 6일 전부터 타액에 나타나므로 하등의 이상이 나타나지 않은 잠복기의 말기에 몰리면 감염되는 것이다. 이때 개의 혀에 닿기만 하여도 감염하므로 예방상 중요한 일이다.
발병예방: 광견병은 세계적으로는 적다고 할 수 있으나 개나 야생 육식동물에는 비교적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으나 여기에 대한 상세한 통계조사 보고를 보지 못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1923-24년, 1944년, 1950년에 대유행하였다.
전쟁 중에는 군수품으로서 모피를 사용했으며, 식량부족으로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으나 해방 이후 사회질서가 확립됨과 동시에 가정에서는 개를 기르기 좋아하며, 또
식량관계도 호전된 관계로 많은 수의 개가 급격히 증가되었다. 이중 7할 정도는 개에 예방주사를
하지 않는 관계로 점점 많아지는 감을 준다.
@P94
(3) 증상
#1 잠복기는 20-60일이다. 그러나 장단이 있어 1-2년 가는 수도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나까무라의 최근 통계로 69에 광견병 환자 중 최단 14일, 최장 250일이며 평균 57.7일이다. 또
두부, 안면의 교상은 짧고, 사지 말초의 교상은 긴 것으로 보인다. 나까무라는 전자는 14-16일
평균 32.4일, 후자는 18-255일로 평균 58일이다. 사지 중, 상, 하지 간에는 그렇게 차가 없었다.
연령은 성인에 비하여 소아에게 빨리 발생한다.
#2 전구기: 우월기 0.5-3일이다.
a. 국소증세: 개에게 물려서 상구가 생기면 거기에 개미가 걸어 다니는 감이 생기며, 다음에는
동통이 생기게 된다.
b. 전신증세: 점차로 국소증세의 성격이 변하여져서 화를 내며 또 가슴이 고통스럽게 된다. 체온은 상승되고 맥박은 증가하며 호흡과 연하운동이 곤란하게 된다.
c. 흥분기 (자극기): 이 때는 병독이 이미 뇌에 달하고 있으며, 호흡근과 연하근은 강한 경련을
일으키며 인두부터 식도에 걸쳐 경련이 생기므로 물을 먹일 수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물을 보면
놀라게 되므로 골수병이라는 병명을 붙이게 되었다.
증세가 심해 갈수록 전신의 근육에서 간격을 두고 경련이 생긴다.5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반사흥분이 높아져서 약간의 자극에도 경련이 생기게 된다. 경련발작은 점점 빈번해짐에
따라 호흡곤란이 생기고 고통으로 인한 이상한 소리를 내는 수도 있다. 너무 흥분하면 공포감이
생겨서 난잡을 부리게 된다.
이 흥분기는 대체로 3일 정도이다. 그러나 병독이 많이 침입해서 많이 증식하면 이러한
흥분기가 생기지 않고 정관형 (부진형, 비정형)이 되어 마비기로 들어가서 1-3일 중에 사망하는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특히 소아에게 많다.
d. 마비기: 이상의 자극증세, 흥분상태가 지나면 전신 근육 특히 뇌신경 영역의 근육이나 수족
근육 등에 마비가 생겨서 몸을 쇠약하여 사망하게 된다. 이 시간은 짧아서 수 시간이다.
(4)진 단
개의 교상은 기왕력을 가지며, 잠복기를 염두에 두고 교상부의 지각이상, 열감 등을 시작하여
반사항진, 정신불안, 성격변화 등을 비롯하여 반사성 인두경련이 심하여 연하곤란이 혹은 불능
반사성 정신경련을 중심으로 한 정신, 신경의 발양상태를 일으키면 진단은 오진하는 일은 없는
것이다.
@P95
(5) 예방
개의 예방접종을 장려하여 광견의 발생을 방지하며, 야견의 박살에 힘을 쓰고 소속불명의 개의
교상을 받았을때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광견의 교상을 받았을 때는 즉시 충분히
피를 빨아 낼 것이며 창면에서 넓은 범위로 절제하는 등의 처치를 가해야 한다. 의복을 입고
물렸을 때는 대부분 발병의 위험은 없다. 교상을 한 개가 광견인지 아닌지는 예방접종을 할 때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이 때는 교상을 받은 개를 1주일간 가두어 두면 그 간에 광견병이 걸리면 확실하고 생기지 않으면 광견병이 아니다.
개의 광견병증세 개요: 발병 개는 정현적 병상을 보통 보이며, 사람과의 본질적인 다른 점은
없다. 제1기 전구기 (우월기)는 일반으로 동작이 침울하며 때로는 사람과 물건을 물기는 좋아
한다. 이 때는 비식물성의 이물을 연하한다. 유정의 침액 중에 병독이 있다.
예방접종: 예방주사는 예방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특수요법의 의미가 있다. 파스투어의 공적으로 이 병의 잠복기는 너무 길어도 고정독접종으로 중화항체의 생성이 비교적 빠르다는 것을 알았다. 고정독감열에 집토끼 척수가 많이 사용되며 따라서 집토끼뇌, 혹은 산양의 뇌척수가 사용될 때도 있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는 추자 후 마비가 0.02-0.05%의 빈도로 나타난다. 강력한 발병방지는
후마비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마비는 하지의 부전마비, 상지의 진단, 지각이상, 방광, 직장장애 등이 주이며, 고도인 것은 란드리양의 이완마비로 30%에서 사망하며 척수염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10%에서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의 효과에 대한 보고는 구구하나 현재 유익한
방법으로 효과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6) 예 후
절대로 불량하며 발병하면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치료가 없는 것은 아니다.
(7) 침구치요법
#1 미친개에 물린데는 마땅히 먼저 침으로 상처를 찔러서 약혈을 빼버린 다음 이어서 상처에다
10장을 뜸뜨고 차후부터는 하루에 한 장씩 100일을 뜸뜨면 낫는데 술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2 미친개가 문데는 뜸뜨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미친개의 어금니가 들어간 곳을 뜸뜨되
하루에 3장씩 120일에 이르며 그치고 계속하여 부추잎을 상식하면 영원히 재발하지 않는다.
#3 미친개에 물린데는 부추잎을 찧어서 날즙을 먹고 찌거기는 물린데에 붙이고 뜸을 뜨면
영원히 재발하지 않는다.
#4 미친개에 물린 그 독이 나오지 않고 한열이 오가는 것은 쑥으로 외구 혈에 3장을 뜸뜨고, 또
물린 자리에 7장을 뜸뜨면 잘 낫는다.
@P96
치료처방-파상풍--손재복
파상풍균이 감염 증식하는 국소에서 균이 발생 존재하는 체외독소가 흡수됨으로써 생기며,
대부분 감염국소의 부근에 처음부터 국소 또는 전신의 경직성 경련을 특징으로 한다.
(1) 원인
파상풍균에 의하여 생성되는 독소로 인하여 발생한 이 균은 간균이며 길이는 2-4 정도이다.
파상풍균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도 병원성을 가지고 있으나 냉혈동물과 조류에는 병원성이
없다. 파상풍균의 존재는 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특히 토야에 많이 있다. 때로는 비료를 주지 않는
산림, 해암 등의 토사중에서는 대개 볼 수 없으며, 하수도, 밭, 논 등의 농지, 가축사의 주위 등의
토지에 대량 보유하고 있다.
(2) 증상
잠복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대개 6-14일 간이다. 증세와 경과는 균의 양, 독소
생산능의 강약에 의하여 다르며, 창상의 종류가 파상풍균의 번식, 독소생산의 적합 여부에
관계된다.
전구증으로는 두통, 한기, 불면, 발한, 불안 등이 생긴다. 또 동시에 침입문이 된 상처의 국소의
동통과, 강직감 등을 동반하는 것이 보통이다. 국소의 경직감은 발생의 국소증세로서 대부분
나타나므로 초기 진단상 중요한 소견이 된다. 처음 발병 증세는 아래턱의 현장, 경직감을 느끼며
입을 마음대로 열지 못하여 교근반사도 현저하게 항진된다. 시간적 여유도 없이 교근의 경직성
경련이 진전되며 치아는 상하를 서로 갈게 되어, 자동적 또는 타동적으로 개구 곤란을 일으키며
치열은 불규칙하게 된다. 이러한 증세는 전신파상풍의 초기증세로 진단상 중요한 소견이다. 다음에 특징적인 증세로는 얼굴, 목 등 배에 경직이 나타나며, 얼굴 모양은 특유한 파상풍안모를 보인다. 즉 소안마비이다. 진행함에 따라서 복벽근도 심한 경직을 일으켜 돌출하는 동시에 허리는 앞으로 굴곡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사지의 경직을 동반할 때는 신전근 또는 개쇄근에서 현저하다. 이때 나타나는 경직은 근육의 당원소비를 가져 자율신경성 긴장항진을 볼 수 있고, 또 실험적으로는 단속성 동작전율을 나타낸다.
건반사는 일반적으로 항전되며 경직의 항진이 있을 때에는 반사 효과는 억제되어 불확실할
때가 있다. 의식은 깨끗하며 경련이 있을 때마다 그 고통을 일층 더하게 된다.
@P97
발한, 분비증가로서 눈물의 분비가 증가되어 경련발작시에는 발항, 눈물 등을 볼 수 있다.
호흡은 흉부호흡근, 획격막의 경직경련으로 지속적 호기 상태를 일으키며 표재성으로 호흡을
행한다. 혈구상으로는 특징적인 변화는 겨의 없으나 합병증이 있을 때에는 현저한 백혈구
증가증을 나타낸다. 수막액은 모두 투명하며 또 화학적으로나 세균학적으로는 하등의 이상이 없고, 수맥압도 상승하지 않는다.
(3) 예후
잠복기의 장단에 관계가 되는 것으로 짧을수록 그 예후는 불량하다. 대개 1주 이내의 잠복기는
예후가 좋지 않다. 예외로 두부파상풍 때는 잠복기가 짧아서 전신에 영향을 줄 때 예후는
양호하다. 아래표와 같이 잠복기와 예후의 관계를 명백히 할 수 있다.
'파상풍의 예후'
잠복기간: 2-10일 중예수: 294 치명율: 58.1%
잠복기간: 11-22일 중예수: 477 치명율: 35.3%
잠복기간: 22일이상 중예수: 579 치명율: 17.3%
치명율은 일반적으로 높아서 로스에 의하면 평균 88%라고 하나 최근에는 현저하게 감소되어진다.
(4) 진단
현저한 증세와 특징으로 진단은 대단히 용이하다. 발병 당초부터 야관긴급을 일으키는
시기에는 편도선염, 관절염, 이학선염 등과의 감별이 곤란할 때도 있다. 기왕중으로 외상을 받은
일이 있으면 우선 이것을 생각하여 추궁하여 본다. 또 피부지각이 불편함은 파상풍강직의
특징이며, 또 파상풍강직은 심부의 마비로 처음부터 피부지각이 상실된다.
(5) 한의학적변증
파상풍에 대한 기록은 옛부터 있다.그 원인은 대개 타박 도인, 즉 칼날이다. 목죽에 의한 자상
등으로 풍사가 이를 틈타서 경략에 침입하여 양사가 치성해져 내풍을 야기시켜 경근의 기능이
실조되어 발병하며 심한 경우는 장기가 역난하여 위험한 징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생아의 제대절제후에 발병하는 것을 제풍이라고 한다.
@P98
(6) 침구치요법
#1 주용혈: 풍지, 인중, 태충, 대추, 아문
#2 배용혈: 합곡, 후개, 하관, 인중, 신맥, 근축, 요양관
#3 조작: 주용혈을 위주로 위혈하고 간혈 또는 지속적으로 운침하며 중 또는 강자극을 준다.
료과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배용혈을 추가한다. 매일 1-3회 치료하여도 된다. 지속적인 자극을 줄
필요가 있을 때는 전침을 써도 된다.
#4 처방의의: 풍지는 족소양담경과 양유맥의 교회혈로서 식풍성뇌하여 궐을 회복시킨다.
태충은 족궐음간경의 원혈로서 평간식풍하여 경을 가라앉힐 수 있다. 인중을 추가하는 것은
음양의 역기를 통조시켜 개규하기 위한 것이므로 주용혈로 쓰인다. 본병의 사는 태양경, 양명경,
독맥 등에 있으므로 수양명경의 원혈인 합곡을 취한 것이다. 후계는 수태양경의 유혈이며, 독맥의
교회혈로서 청열진경한다. 야관긴급, 즉 입을 꼭 다물고 열지 못할 때는 하관을 추가해서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이것은 국소의 대중취혈법이다.
(7) 일반치료
#1 파상풍에 대한 침구치료는 일종의 보조치료에 불과하다.
#2 환자는 어두운 방에서 혼자 안정을 취하게 하고, 광선이나 음성 등 외계의 자극에 의하여
경련을 유발하지 않도록 한다.
#3 파상풍의 발병 후에는 침입문인 외상을 먼저 처리하여야 한다. 이때에는 외상 부위를 충분히
절개하여 이물과 피사조직의 제거, 분비물을 충분히 유출시킨다.
#4 혈청요법: 특수요법으로 혈청요법이 있는데 면역혈철을 충분히 주사한다. 치료적으로
면역혈철을 사용하면 이미 독소는 중추신경에 결합되어 있으므로 결합 독소는 면역혈청으로
중화가 잘 되지 않는다. 즉 초기의 예방적 혈청주사보다는 그 효과는 불확실하다.
#5 화학요법: 페니실린은 파상풍균의 증식을 억제하므로 유효하다.
#6 식이요법: 환자의 증세에 따라 행하고 초기에는 절대로 유동식을 취하여야 하며 또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인다. 그밖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있을 때에는 그 합병증에 대한 충분한
치료를 하여 준다.
@P100
치료처방-흉막염 (일명: 늑막염)--김학오
흉막염을 일명 늑막염이라고도 한다. 흉막이란 폐를 싸고 있는 두겹의 장막으로 여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흉막염이다.
흉막은 흉강의 내면을 덮는 장막인 벽측장막과 폐의 표면을 싸는 장막인 장측장막이 있으며
벽측장막과 장측장막 사이에 좁은 간격이 있는데 이곳을 흉막강이라 한다. 이곳은 소량의 액체가
표면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폐운동시의 마찰을 방지하고 있다. 늑막염으로 물을 뺀다고 하는 것은
이 늑막강속에 고인 삼출액을 뽑는 것이다. 습성늑막염으로 흉막강 안에 물이 고이면 호흡이
곤란해진다.
이 병은 호흡기 질환 중 가장 많은 하나로 20-50세에 많고,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다.
흉막염은 원발성 및 속발성의 두가지로 구분된다.
(1) 원인
#1 원발성흉막염
엄밀한 의미에서 원발성 흉막염이라고 하면 극히 드문 것이고, 흉부외상, 즉골골절 등이 있은
후에 발생되는 외상성 흉막염이 여기에 속하게 된다. 그러나 임상적으로 원발성이라고 하는 것은
흉막염을 속발한 원질환이 아무런 증세를 나타내지 않아서 외견상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자기 이
병이 발생한 것 같이 보이는 때를 말하는 것이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결핵성 흉막염이다.
@P101
#2 속발성흉막염
인접한 장기에서 직접 흉막으로 염증이 이행하는 경우와, 원격한 장소에서 간접으로 혈류를
통해서 발생되는 경우로 구별할 수 있다.
인접한 장기에서 속발적으로 발생되는 흉막염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병하게 된다.
모든 염증성인 폐질환, 특히 크루프성 및 카타르성 폐렴, 폐결핵, 폐괴저 등이 있을 때
비염증성인 폐질환으로는 폐색정, 폐농양등이 있을 때
장액막의 질환, 특히 심막염, 복막염, 횡경막하농양이 있을 때
종격종양, 식도종양에서 흉막염이 유발되는 수도 있다.
간접적으로 혈류를 통해서 흉막염을 속발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a) 패형증성전신성질환, 신장염 등이 있을 때
b) 그 외에 산욕, 외과적 대수술 후, 자궁 및 고정맥혈전이 있을 때에 색전에 의해서 흉막염을
속발하게 되는 수도 있다.
(2) 경과
이 병의 발병은 원칙으로 점진적이며, 완서한 것이 보통이다. 환자는 흔히 흉막염선동봉을
느끼게 되고 경도의 호흡곤란 및 건성인 기침을 하게 된다.
객담이 있을 때에도 별다른 특징은 없고, 단순히 점액성인 때가 많다.
또 환자는 발병 당시부터 전신적 증세를 가지고 있으며, 발열, 전신권태, 피부창백, 식욕결핍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발병 후의 경과도 느린 것이 보통인데, 때에 따라서는 참출액이 빨리 고여 단시일에 심한 호흡곤란, 치아노제등, 중독한 증세를 나타내는 수도 있다. 이 병의 전경과기간은 적어도 4-6주일 간이며, 이 보다 갈 때도 적지 않다. 이리하여 전차 치유되든지 또는 다른 질환으로 이행한다.
(3) 증상
#1 흉통
이 병, 특히 건성 흉막염에 있어서 가장 많은 주소의 하나로, 심호흡, 신체운동, 기침, 하품등을 할 때 환측에 흉통을 느끼는 것이 특유하다. 그러나 이 흉통의 강약은 병의 경중에 병행하는 것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강열한 동통은 염증이 늑간신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 해수 및 객담
기침은 흉막의 염증에 의하여 일어나게 되는 것으로 숨을 깊이 들어쉴 때에 흉통과 같이
일어나는 수가 많다. 객담은 대개 나오지 않으며, 간혹 소량의 점액성 객담을 배출하는 수도 있다. 객담이 많이 배출될 때는 페결핵의 병발을 경계하여야 한다.
@P102
#3 호흡곤란
흉막성 동물에 의해서도 호흡은 표재성으로 되고 또 축소된다. 거기에 또 삼출액이 고일 것
같으며 호흡운동은 장애되어 심한 호흡곤란을 초래하게 된다.
#4 발열
흉막염이 있을 때는 대개 발열을 수반하게 되는데, 열은 높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또 일정한
정형적인 열병을 나타내지 않는다. 회복기에 들어가면 체운은 점차 환산적으로 내리게 되며,
장티푸스 때와 흡사하다.
발열이 오랫동안 계속되며, 특히 저녁에 체온이 상승하게 될 것 같으면 흉막 이외의 결핵성
질환을 경계하여야 한다. 또 오한을 수반하는 불규칙한 고열이 지속될 때에는 화농성흉막염을
경계해야 한다.
#5 맥박
맥박은 빠른 것이 보통이어서 매분100, 혹은 그 이상이 되기도 한다. 중증에 있어서는 맥박은
약해지고 긴장이 미약해지며, 또 부정맥이 나타나는 수도 적지 않다.
#6 일반적 증세
이병간, 근육위약감, 권태감 등을 초래하며, 환자의 외관은 창백색이 되며, 중증에 있어서는
현저한 치아노제가 오게 된다. 식육은 대개 감퇴되고, 변통은 변비가 되는 경향이 있다. 드물게는
구역이 오는 수가 있고, 대다수의 환자는 두통을 느끼게 된다.
#7 오줌
이 병의 경과를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요량이다. 이 병의 환자에 있어서는
일반적으로 요량이 적어지는데, 특히 삼출액의 저류가 심할 때에는 요량의 감퇴도 현저하여
1일량이 200-400cc밖에 안되는 수도 있다.
이 병에 있어서 요량이 증가하게 되는 것은 좋은 징조이며, 삼출액이 흡수되기 시작함을
말하는 것이다. 때로 이 병의 회복기에 있어서 요량이 2,500-3,000cc에 달하는 수도 있다.
(4) 흉막염의 여러 형
이 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은 삼출성 흉막염과, 섬유소성 흉막염인데, 이 외에도 이 병은
다음과 같은 여러 형으로 구별할 수가 있다.
#1 류마티즘성 흉막염
급성 관절류마티즘과 관계가 깊으며, 극히 드문 병이다. 이 병의 경과는 일반적으로 양호하며,
발열도 보통 1-2주일에 없어지고, 삼출액이 많이 있을 때라도 결국은 흡수되어 완전히 치유된다.
@P103
#2 화농성 흉막염
이 병은 특수한 병원균에 의해서 일어난다. 가장 많은 것은 화농성연쇄구분 및 폐열쌍구균에
의해서 발병되는 것이다.
이 병은 임상적으로 외상, 늑골 카리에스, 전신성패혈증때에 볼 수도 있으나, 폐질환, 즉
크르푸성 폐렴을 앓은 후 또는 그 경과 중에 속발되는 일이 가장 많고, 인플루엔자 유행시에
오는 수도 많다. 농흉은 처음 건성 흉막염의 증세로 시작되며, 1-2일 후에 혼탁한 삼출액이
고이고, 7-10일이 지나면 삼출액은 크림 모양의 농액으로 된다.
증세는 대개가 중독한 증세를 나타낸다. 즉 발열은 처음부터 높고, 그 열형도 불규칙하며, 때로
오한을 수반한다. 그리고 전신권태, 두통, 맥박불량 등의 중독한 일반증세를 나타낸다. 그외의
흉부증세는 다른 삼출성 흉막염 때와 같다.
농액은 장액성인 것과 달라서 자연히 흡수되는 없으므로 적당한 치료를 하지 못하게 되면
폐, 기관, 식도 등으로 터져 나와 위험한 때도 있으므로 이 증세에 대해서는 특히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한다.
#3 엽간흉막염
삼출액이 폐엽간에 고이고, 흉막의 유착에 의해서 포낭, 한국된 것을 말한다. 대개 고유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4 종격흉막염
폐흉막과 종격흉막 사이에 삼출액이 고인 것으로 X 광선 검사에 의해서만 발견된다.
#5 횡격막흉막염
엽간흉막염과 같이 삼출액이 횡격막 위에 고이는 수가 있다. 증세는 건성 회격막흉막염 때와
마찬가지로, 계늑하부에 동통이 있다.
(5) 예후
목전의 예후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것은 호흡곤란의 정도이며, 금후의 예후를 판정하는데
필요한 것은 흉막염의 성질이다. 대부분의 속발성 및 일견 원발성으로 생각되는 흉막염은 수주일
내지 수개월 후에 완전히 치유된다. 결핵성인 때도 임상적으로 완치되는 일이 드물지는 않으나,
수년 후에 다른 쪽의 흉막염, 복막염, 폐결핵 등을 유발하는 일이 있다.
화농성 흉막염의 예후는 그 원병에 관계되며, 또 적당한 시기에 외과적 요법을 시행하느냐
않느냐에 달려 있다.
(6) 침구치요법
#1 주용혈
신주, 대저, 영대, 격유, 천종
#2 배용혈
중완, 기문, 대포, 극문, 외구, 압통점
#3 방법
급성인 경우는 자침하여 강자국을 주고 유침 15-20분간을 하며, 간혈운침하고, 만성인 경우는
뜸을 뜬다. 미림대로 각혈 5-7장, 습성인 경우는 극문에 구가 더욱 특효이다.
@P104
(7) 일반요법
안정을 시키고, 식품은 체온이 높은 동안에는 우유, 달걀, 스프 등 소화되기 쉽고 자양이 풍부한 것을 주고, 식염 및 다량의 액체는 주지 말아야 한다. 또 늘 변통에 주의를 하여 변비가 있을 때에는 과실, 완하제 등을 주어야 한다.
흉부에는 미온탕으로 찜질을 해주고, 흉통이 심할 때에는 국소에 어름주머니를 놓아 둔다.
동통이 너무 심할 때에는 모르핀제제의 내복 또는 피하주사를 행한다. 기침이 심할 때에는 인산
코데인 (0.01g)을 사용한다.
'의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가 잘생긴 코박사의 코알레르기 이야기 (0) | 2022.12.23 |
---|---|
피부병 동의보감 (0) | 2022.12.23 |
경혈지압과 척추 교정 요법 전서 (0) | 2022.12.22 |
4시간 수면법과 가수면법 (0) | 2022.12.19 |
21세기 대체의학 배꼽링 요법 (0)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