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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경혈지압과 척추 교정 요법 전서

by Casey,Riley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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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혈지압과 척추교정요법전서


  중요경혈조견표
  (1) 경혈의 숫자
  경혈수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많은 혈이 있으나 [경락정해도  참조(그
림생략)], 동양의학에서는  그 중에서 중요한 365혈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
며, 여기에서는 이 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약 1/3만을 수록해 놓았다.
  (2) 경혈표시의 치와 푼
  경혈을 표시하는 데 ( )치 ( )푼의 단위를 사용하는 것은 흔히 쓰는 곡자
의 표시가 아니라  본인의 모지의 굵은 폭을  말하거나 중지의 중간마디의 
길이를 한치라  하며, 푼은 그의 반을  말한다(1치는 대략 1.5cm로  계산한
다).
  (3) 찾는 방법
  알기 쉽게 ㄱ, ㄴ 순으로 간추려 놓은 것이 조견표의 특징이다.
  (4) 경혈점
  그림에 표기된 곳이 반드시 경혈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이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경혈의 대략의 위치를 알려면  그 부근을 만져 
보거나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까실까실하고 찌르는 듯이 아픈 곳이 정혈이
라 할 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5) 경혈표시의 알아야 할 점
  전신의 경혈을 그림에 123개소를 번호로 표기하였다.
  -본문에 있는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인당 2) 동자료 3) 사백 4)  관료 5) 천장 6) 천돌 7) 유부 8) 중부 9) 
혹중 10) 전중 11) 구미 12) 거궐  13) 유문14) 기문 15) 일월 16) 량문 17) 
중완 18) 천추 19) 황유 20) 대거 21) 충문 22) 관원 23) 중극 24) 혈해 25) 
양구 26) 음릉천  27) 양릉천 28) 족삼리  29) 구허 30) 해계 31)  태충 32) 
거료  33)  천용 34) 결분 35) 견정  36) 견우 37) 화개 38) 기사  39) 협백 
40) 소해 41) 척택 42) 곡지 43) 수삼리 44) 공최 45) 극문 46) 온유 47) 내
관 48) 음교 49)  외슬안 50) 내슬안 51) 천주 52) 대추 53)  신주 54) 고황 
55) 궐음유 56) 심유 57) 격유 58) 단유 59) 담유 60) 비유 61) 위유 62) 삼
초유 63) 지실 64)  신유 65) 대장유 66) 방광유 67) 차료 68)  승부 69) 은
문 70) 위중 71)  승산 72) 용천 73) 대저 74) 곡원 75)  풍문 76) 폐유 77) 
천종 78) 비노 79)  명문 80) 송장유 81) 포황 82) 중료 83)  양지 84) 합곡 
85)백회 86) 인영 87) 백호 88) 견료  89) 지기 90) 중도 91) 축빈 92) 삼음
교 93)  태계 94) 태종 95)  각손 96) 객주인 97)  이문 98) 거골  99) 양곡 
100) 외관 101) 풍지  102) 현종 103) 곤륜 104) 조해 105)  곡차 106) 찬죽 
107) 지창 108) 총회  109) 수구 110) 승장 111) 통천 112)  청궁 113) 유음 
114) 완골 115) 풍지  116) 예풍 117) 하관 118) 대영 119)  후정 120) 아문 
121) 양계 122) 신문 123) 태릉
  <표>
  순번  ㄱ
  번호  경혈명  경혈의 위치설명
  95  각손  귀부터 뒤쪽으로 1치 5푼에 위치한 곳이다.
  58  간유  척추의 한복판 정중선, 흉추, 구번,  극돌기의 양 바깥쪽으로 1
치 5푼에 위치한다.
  32  거료  콧구멍, 양 바깥쪽으로 8푼에 위치한 곳으로 눈  바로 아래 위
치한다.
  96  객주인  눈끝과 귀부리와 일직선하여 중앙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98  거골  어깨 바깥쪽에서 쇄골과 어깨의 근육이 산등같이 불룩한 곳에 
위치한 곳이다.
  12  거궐  명치 중앙에서 흉골하단으로부터 아래쪽으로 2치에 위치한 곳
이다.
  45  극문   팔굽과 손바닥과의 중앙지점으로서, 척골과 요골의  한복판을 
말한다.
  57  격유  제칠흉추의 극동기에서 양 바깥쪽으로 1치 5푼에 위치한 곳이
다.
  88  견료  어깨 끝부분 견갑골견봉돌기극의 바깥쪽에 위치한다.
  36  견우  팔의 윗끝에서  똑바로 옆으로 올렸을 때 어깨끝이 되는 우묵
한 곳을 말한다.
  35  견정  뒤목줄기와 어깨끝의 한복판 우묵한 곳을 말한다.
  34  결분  앞가슴 쇄골 위의 우묵히 들어간 한복판을 말한다.
  54  고황  제사흉추의 돌기로부터 양 바깥쪽 2치에 위치한 곳이다.
  74  곡원  등에 자리한 중앙 좌우측 견갑골의 안쪽 위 구석을 말한다.
  105  곡차  귀부리 위의 편두측으로 총회혈에서 아래로 4치에 자리한 곳
이다.
  42  곡지  주관절의 바깥쪽부분에 자리한 우묵한 곳을 말한다.
  103  곤륜   발의 복사뼈의 뒷부분에  자리한 발뒤꿈치의 바로 윗부분이
다.
  44  공최  팔꿈치에서 안쪽으로 손바닥을 향하여 3치 떨어진 곳이다.
  22  관원  배의 정중선으로 하여 배꼽 아래로 3치 떨어진 곳이다.
  55  궐음유  흉추 제사추의 극돌기에서 좌우측으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
다.
  4  관료  바깥 눈꼬리의 바로 아래에서 광대뼈가 높이 튀어나온 곳이다.
  29  구허  외측 복사뼈에서 바로 아래쪽으로 우묵한 곳이다.
  11  구미  명치 중앙의 아래에 위치한 흉골하단에서 1치 떨어진 곳이다.
  38  기사   앞 목 정중선에서 양 옆으로  2치 떨어진 곳으로 흉골상단의 
쇄골 안쪽으로 아래에 있다.
  14  기문  젖꼭지 밑에서 늑골과 횡격막사이에 자리한 곳이다.
  순번  ㄴ
  50  내슬안  무릎뼈의 슬개골 안쪽으로 약간 우묵한 곳이다.
  47  내관  손목  앞관절의 한복판에서 팔꿈치쪽으로 2치 위에 자리한 곳
이다.
  순번  ㄷ
  20  대거   배꼽에서 2치 아래쪽으로 중심하여  좌우로 2치 떨어진 곳이
다.
  65  대장유  제사요추극돌기에서  좌우로 1치 5푼 바깥쪽으로 떨어진 곳
이다.
  73  대저  제일흉추의 극돌기에서 좌우 바깥쪽으로 2치 떨어진 곳이다.
  59  담유  제십흉추극돌기에서 좌우 바깥쪽으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118  대영  입술끝 민드레한 아래에서 아래턱의 우쿡한 곳을 말한다.
  52  대추  제일흉추극돌기에 위치한 곳을 말한다.
  2  동자료   외측 눈꼬리로부터 밖으로 5푼에  위치한 뼈가 우묵 들어간 
곳을 말한다.
  순번  ㅁ
  79  명문  제이요추의 극돌기에 위치한 곳이다.
  순번  ㅂ
  66  방광유  제이선추의 극돌기로부터 좌우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85  백회   코의 중앙에서 후두 밑에 있는 아문에 일자를 하고,  양귀 윗
부리와 일자를 하면 머리 위에 십자가 되는 곳을 말한다.
  87  백호  제삼흉추극돌기로부터 좌우로 3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60  비유  제십일흉추극돌기에서 좌우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78  비노  팔꿈치 뒤쪽에서 어깨쪽으로 7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순번  ㅅ
  3  사백  눈동자 바로 아래로 1치 떨어진 곳이다.
  92  삼음교  발의 내측 복사뼈로부터 위쪽으로 3치 떨어진 곳이다.
  62  삼초유  제일요추의 극돌기에서 좌우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40  소해  팔꿈치관절에서 아래쪽 끝을 말한다.
  80  소장유  제일선추의 극돌기 좌우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109  수구  코의 한 중앙 밑과 윗입술과의 사이를 말한다.
  43  수삼리  팔꿈치관절의 위쪽에서 손쪽으로 3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68  승부  대둔근 아래 그어진 선의 중앙지점이다.
  71  승산  뒤 종아리에 근육이 힘줄로 변하는 곳의 한복판을 말한다.
  110  승장  아랫입술과 아래턱 중앙선의 중간지점이다.
  64  신유  제이요추의 극돌기에서 좌우로 1치 5푼에 위치한 곳이다.
  122  신문  손목관절의 소지쪽으로 향한 아래 관절부를 말한다.
  53  신주  제삼흉추극돌기를 말한다.
  56  심유  제오흉추의 극돌기에서 좌우로 1치 5푼에 위치한 곳이다.
  순번  ㅇ
  120  아문   제일경추와 두개골과 접한 곳에서  위로 5푼에 위치한 곳이
다.
  99  양곡  손목관절 뒤에서 소지 쪽으로 향한 부분의 아래 관절쪽이다.
  25  양구  앞무릎에서 위쪽으로 2치에 자리한 곳이다.
  16  양문  복부의  정중선에 배꼽과 명치의 중간지점인 중완에서 좌우로 
1치 떨어진 곳이다.
  121  양계  손목관절  뒤에서 모지쪽으로 향한 부분의 위쪽에 자리한 관
절이다.
  27  양능천  무릎의  슬개골의 바깥쪽으로 1치 떨어진 곳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83  양지  손목관절의 손등 한복판을 말한다.
  116  예풍  귀밑부분과 유양돌기 사이의 우묵한 곳을 말한다.
  49  외슬안  무릎의 슬개골 상외측으로 1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100  외관  손목관절 뒤쪽에서 주관절쪽으로 3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72  용천  발바닥 상중부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46  온류  손목관절 위쪽에서 팔꿈치쪽으로 5치 떨어진 곳을 말한다.
  114  완골  귀뒤에 유양돌기의 후상측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70  위중  무릎 뒷편에 우묵한, 한복판을 말한다.
  61  위유  제십이흉추의 극돌기 좌우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13  유문  명치  중앙에서 약간 하외측으로 흉골하단의 밑으로 2치 떨어
진 곳이다.
  7  유부  앞 흉부의  상단 쇄골 바로 밑 우묵한 곳으로 가슴의 중앙선에
서 좌우로 2치 떨어진 곳이다.
  113  유음 귀뒤의 유양돌기 위쪽의 우묵 들어간 곳이다.
  48  음교  배꼽 아래 정중선으로 2치 떨어진 곳이다.
  26  음릉천 무릎의 안쪽으로 바로 아래 1치에 자리하고 있다.
  69  은문  대퇴근 뒤쪽에  자리한 승부와 무릎 뒤에 자리한 위중과의 정
중선 중간점이다.
  97  이문  귀 앞쪽 귀문 바로 앞쪽에 자리한 곳이다.
  1  인당  좌우 양측 눈썹 사이의 한복판을 말한다.
  86  인영   성년된 남자의 앞목에 돌출된  연골로부터 좌우로 1치 5푼에 
자리한 곳이다.
  15  일월 젖꼭지 바로 밑으로 늑골과 배의 경계 아래쪽 5푼에 위치한 곳
이다.
  순번  ㅈ
  10  전중   좌우 젖꼭지를 연결하는 선과  가슴의 중앙선 교차점을 말한
다.
  104  조해  발 안쪽 복사뼈에서 아래로 1치 되는 우묵한 곳에 있다.
  28  족삼리  앞무릎  바깥쪽에서 발쪽으로 경골과 비골 사이로 3치에 위
치한다.
  23  중극   배꼽에 정중선으로 하여 아래로 4치 떨어진 곳, 치골의  바로 
위에 자리한 곳이다.
  90  중도  목사뼈 안쪽에서 무릎쪽으로 향하여 7치에 해당하는 곳이다.
  82  중료 제이선추의  극돌기에서 바깥쪽으로 5푼으로 하여 아래로 양쪽 
1치 되는 곳이다.
  8  중부  쇄골의 바깥쪽 끝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아래로 1치 떨어진 곳
이다.
  17  중완  복부정중선에서 명치와 배꼽의 한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89  지기  안쪽 무릎에서 옆으로 하여 발쪽을 향하여 5치에 자리하고 있
다.
  63  지실  제이요추의 극돌기에서 좌우로 3치 떨어진 곳이다.
  107  지창  입술꼬리 끝에서 좌우 바깥쪽으로 5푼 떨어진 곳이다.
  순번  ㅊ
  67  차료  제이선추극돌기에서 좌우로 5푼 떨어진 곳이다.
  106  찬죽  눈썹 안쪽 끝에 우묵히 들어간 곳이다.
  41  척택  주관절에서  안쪽으로하여 손을 향한 곳에 5푼에 자리한 곳이
다.
  6  천돌  앞목 하부의 중앙에 자리한 흉골 위쪽에 동그랗게 우묵한 곳을 
말한다.
  33  천용  옆목의 흉쇄유돌근의 바로 앞을 말한다.
  77  천종  좌우 견갑골의 중앙에 우묵한 곳을 말한다.
  5  천장  앞목 중앙선의 중간지점에서 옆으로 3치 가량 떨어진 곳이다.
  51  천주  뒷목의 가장자리에서 두 개의 근육의 바깥쪽에 우묵히 들어간 
곳이다.(후두과 바로 밑)
  18  천추  배꼽 옆으로 좌우 2치 떨어진 곳이다.
  112  청궁  귀 바로 앞의 이주 직전의 우묵한 곳을 말한다.
  108  총회   두정의 백회에서 앞으로 4치 떨어진  곳이다.(영아시에 쥐구
멍이라 하는곳)
  91  축빈  복사뼈 안쪽의 위쪽으로 5치 떨어진 곳이다.
  21  충문  전면 대퇴근과 하복부와 경계되는 큰 도랑 같은 선을 이룬 중
간 점이다.
  순번  ㅌ
  93  태계  안쪽 복사뼈의 바로 뒤쪽을 말한다.
  123  태능  손목관절 손바닥쪽의 한복판이다.
  94  태종  안쪽 복사뼈의 바로 아래쪽이다.
  31  태충   발등의 엄지와 인지 발가락 사이의  갈라진 곳에서 위로 2치 
떨어진 곳이다.
  111  통천  두정에 자리한 백회에서 양 옆으로 3치 떨어진 곳이다.
  순번  ㅍ
  76  폐유  제삼흉추의 극돌기에서 좌우측으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81  포황  제이선추의 극돌기에서 좌우측으로 3치 떨어진 곳이다.
  75  풍문  제이흉추의 극돌기에서 좌우측으로 1치 5푼 떨어진 곳이다.
  101  풍시  대퇴의  옆쪽으로 무릎 관절에서 위로 7치 떨어진 곳이다(정
자세로 서서 손끝이 닿는 곳)
  115  풍지  후두부의 가장자리로서 귀의 하부와 유양돌기의 중간에 우묵
히 들어간 곳이다.
  순번  ㅎ
  117  하관  귀의 이문에서 앞으로 2치 떨어진  곳으로, 입을 벌리면 융기
하는 곳이다.
  84  합곡  손의 모지와 인지의 사이로 손등으로 향하여 1치 떨어진 곳이
다.
  102  현종  발의 복사뼈 바깥쪽에서 위쪽으로 3치 떨어진 곳이다.
  24  혈해  슬개골 안쪽에서 위로 2치 떨어진 곳이다.
  39  협백  양쪽 상완부분의 앞쪽으로 양팔을 늘어뜨렸을 때에 유방과 일
직선이 되는 곳이다.
  30  해계  앞  발목의 한복판을 말한다(우묵 들어간 곳에 구두끈을 매는
자리).
  9  혹중   앞 흉부로 제일제이늑골 사이로서, 가슴의  중앙선에서 좌우측
으로 2치 떨어진 곳이다.
  19  황유  배꼽에서 좌우측으로 1치 떨어진 곳이다.
  37  화개  앞 가슴의 정중선으로 천돌에서 3치 아래로 떨어진 곳이다.
  119  후정  후두부로서 백회에서 뒤로 2치 떨어진 곳이다.
  
    제1편 동양의학과 경혈지압
  제1장 인체의 구성
  1. 인체의 기능과 개요
  인체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즉,  두부, 동체, 하체로 구분해 
본다.
  두부에서는 많은 뇌세포가 전 인체를 조절하고 있으며,  동체는 오장육부
를 조절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하체는 두부의 지시에 따라서 두부와  동체
를 보호, 활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뼈는 인체 중에서  가장 단단한 부분으로 조직되어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 뼈대의 하나하나로  구성된 것을 골격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골격은 
인체의 다른 기관을 보호하는 구실도 한다. 예를 들어  뇌와 척수, 폐, 심장 
등을 보호하여, 안전하게  하고 있으며 또한 여러 부분을 적절하게  구성하
고 있다.
  먼저 두개골이라는 견고한 뼛속에  안전하게 감싸여 있는 뇌수는 척추에 
있는 척수에 연결되어 있다.
  척수는 등뼈 속의  구멍을 통하여 안전하게 유지되어 있으며, 전신의  신
경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중추신경이라고도 한다. 또한 심장과 폐
는 늑골의 보호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체의  중요한 기관인 간, 위,  장, 
비, 췌, 신, 방광 등은 복부  속에서 자리잡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뼈에 부
착되어 있는 단단한 근육으로 형성되어 복강 속에서 교묘하게 보호받고 있
다. 이들은 앞에서  말한 중추신경에서 영향을 받는 자율신경의 조절로  자
기 기능을  하게 한다. 여기서 우리들은  골격이 인체의 가장 중요한  모든 
기관들을 직접 간접으로 보호하며, 근육을 부착시켜서 인체를  유지하게 됨
을 알게 된다.
  이들 근육은 볼래 울툭불툭한 것인데, 지방질이 근육의  울툭불툭한 곳을 
감싸서 매끈하고 윤기있게 형성하고 있으며, 세포를 통해서  영양분을 공급
하고 있는 것이다.
  2. 근육계통의 구성
  인체의 근육은 약 50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은 골격을 덮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깊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 그 골격에 붙어 있는  근육은 가
늘고 긴 실 같은 근육섬유로  조직되어 있고 내장의 근육막등은 특수한 세
포에 의하여  구성되었다. 근육은 이들 섬유조직이  자극하게 되면, 세포가 
축소되어 더욱 작아지게 된다.  그 결과 모든 근육이 수축하게 되면  더 작
아지게 되며 그 결과로 근육섬유로  이루어진 근육이 작용하게 되면 더 작
아질 뿐만 아니라  한복판에는 두꺼워진 부분으로 되어진다. 그리고 이  한 
가운데에 있는 두꺼워진  부분의 근육은 이두근이 좋은 예이다. 이  근육은 
정면으로 상완을  엇갈리게 하여, 작용할  때 팔꿈치의 전완이  구부러지는 
것을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들이 왼손으로  오른팔을 붙잡으려면 오른팔꿈치를 일직선으로 
하는 동안 팔꿈치를 오른쪽 전완으로 구부려서 조금 있다가 왼손을 아래로 
내리게 되면 근육이 팽창하게 될 것이다. 이 근육을 이두근이라 하는데, 겉
으로 팽창해 보이는  것은 한가운데가 굵게 되어  그것이 활동하기 때문이
다. 이를  움직이는 데 관계하는 근육은  우리 인간의 의지의 지배를  받을 
것이며, 이 지배받는 근육을 수의근이라 부른다.
  이와 반대로 우리의  의사에 관계없이 작용하는 근육이 있는데, 우리  체
력과는 완전히 독립된 것이라 할 수 있는 이 근육을 불수의근이라 칭한다.
  불수의근의 좋은 예를 들면,  복강내에 있는 위장과 소대장, 그리고 심장
을 이루는 근육들이다.  우리들은 불수의근의 작용을 알게 되면 그들의  속
에 있는 다른 계통도 알 수 있게 된다.
  -본문 5쪽에 있는 <근육의 조직> 그림을 생략합니다.-
  횡격막은 늑골과 복강의 완충선에  위치한 인체에 있어서 중요한 우리의 
수의근일 것이다. 견고하게 구성된 이 막은 복부의 가슴, 복강과 흉강의 사
이를 구분짓고 있다. 이 횡격막은 가슴 쪽으로 향하여  있는 볼록한 표면의 
반구형으로 되어 있다. 즉, 가슴에서 숨을 쉬게 하는  큰 작용을 하게 되면, 
이 막은 천천히 부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복부 옆의 횡격막의  내리막 경
사에 있는 복부내장에  원만한 압력을 미치게 한다. 그러나 호흡작용을  일
으키는 것은 근육이지 횡격막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그 근육은 횡격막
과 협력하지 않으면 호흡작용을 할 수 없다.
  3. 골격의 형성
  성인의 골격은 약  200여개의 뼈로 형성되어 있다. 이 뼈와  뼈가 연결되
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관절이라고 칭한다. 관절에서  두뼈
가 접합될 수 있는  것은 관절을 둘러싼 근육에 의해서이며, 그  관절의 움
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뼈가 서로 맞닿는 곳에 연골이 있고,  그 연
골 사이에는 윤활유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곳은  놀라운 구조로 조직되어 있는  연속된 관절인 척추이
다. 인체의 기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척추의 수는  모두 합하여 33~35개
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7개의 척추골은  경추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기를 목뼈라고 한다.
  또 12개의 척추뼈를  흉추라고 하는데, 이 척추골은 잔등부분에 있어  흉
추라고 칭한다. 그 다음 5개는 허리 부분에 있어 요추라고 하는데, 이 뼈를 
흔히 허리뼈라고 한다.
  그 다음에 5개가 선추이나, 이 뼈는 대략 16~17세가  되면 골반 사이에서 
천골로 유합한다. 그  다음은 미골로 4~6개로 이루어졌으나 항문의  뒤쪽에 
있는 곳에 위치하며, 이것을 미저골이라 한다.
  이들 척추와 뼈사이에는 연골이라는 부드러운 탄력상태의 물질이 들어있
는데, 이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을 추간원판이라고 하며 그것은 척추가  자
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되어 있는 역할을 한다. 따로따로 분리될  수 있는 
24개의 척추골은 강한 인대근육으로 싸여 연결되어 있다.
  -본문 7쪽에 있는 <주요 골격>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두정골 측두골 후두골 경추 견봉 견갑곡 늑골 흉추 상완골 요추 척골 요
골 선골 미골 수골 대퇴골 슬개골  경골 비골 종골 전두골 안와 협골 상악
골 하악골 쇄골 견갑골 흉골 늑골 상완골 제10늑골 제12늑골 척주 척골 요
골 장골 선골 선골공 치골 좌골 대퇴골 슬개골 경골 비골 족골
  또한 각개의  척추골은 안쪽으로 속이 빈  고리 모양처럼 되어 있다.  그 
기둥은 이들 고리 모양으로 겹쳐 쌓여 배열을 이루어  도관을 형성하며, 그 
속에 척수가 놓여져 있다. 이 척수는 대략 자신의 소지 정도 크다. 그 때문
에 도관을 척수관이라고  도칭한다. 이 척추들은 매우 질긴 인대  근육으로 
둘러싸여 사방 팔방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앞뒤로 좌우로  구
부릴 수 있고, 또한 좌우로  많이 비틀어서 구부릴 수도 있게 된다. 척수의 
신경은 모두 31쌍이  있으며, 이 31쌍의 척수신경은 척추골에 인접한  좌우
공간의 사이마다 통하여  있고, 신체의 다른 부분에까지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4. 순환계의 역할
  인체의 모든 세포에  영양물을 운반하는 유동체를 혈액이라 한다. 이  혈
액은 생명의 액체이므로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혈액은 혈장과 혈구라고 하는 미세한 고체의 입자를 성분으로 하는 액체
이다. 그 혈구의  종류를 2개로 구분해 보면 적혈구와 백혈구로  분류할 수 
있다. 적혈구는 백혈구보다  그 크기는 작으나 백혈구보다도 그 수는  월등
히 많다. 하나의 적혈구의 크기는 약 1/3,200인치(inch)의  직경이다. 그러므
로 혈액 1입방 인치에는 이들 혈구가 70~80억 정도  포함되어 있다. 건강한 
성인에 한해서 혈액의 전체량은 체중의 약  1/13을 차지하고 있다. 이 비율
로서는 6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이  약 4.6Kg의 혈액을 가지고 있는 셈이 
된다.
  혈액은 몸 전체에  끊임없이 순환하고 있으며, 모든 세포는 혈액의  영양
분, 즉 단백질, 지방,  당분, 미네랄 등의 영양분을 얻게 된다.  이 부지런한 
혈액은 모든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전할 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이산화
탄소(CO2), 요소 등, 즉 노폐물을  청소해 주는 역할도 한다. 결국 이들 폐
기물을 몸  밖으로 배설계통을 통해서  몰아낸다. 산소의 운반은  적혈구의 
업무로서 세포와 마주칠 때 공급이 행하여진다. 적혈구  중에는 고체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혈색소, 헤모글로빈은 산소와 가장 관계가 깊다.
  이 혈색소는 폐에서  산소를 받아 모든 세포에 공급한다. 이  헤모글로빈
은 산소와 결합하게  되면 선홍색으로 되지만, 이와 반대로 산소를  빼앗기
게 되면  자줏빛이 된다. 만일  헤모글로빈이 이산화탄소와 결합하게  되면 
그 색깔이 완전히 암적색이 된다. 지금까지 혈액에 대한  성질과 작용에 대
하여 간단히 알아보았다. 다음에는 순환계통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 순환기관은 심장, 동맥,  정맥, 모세관으로 이루어진다. 심장은 순환계
통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혈관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몸의  말단부분까지 도
달하게 한다. 심장에서 시작되는 혈관을 대동맥이라 하며, 여기서 나무가지 
모양으로 나누어져 각 부분에 퍼지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한다.
  인체의 각 부에 퍼진 동맥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세혈관으로 나누어
진다. 그 모세혈관의 직경이 1/3,200인치가  될까 말까 한다. 이 모세혈관은 
인체의 조직 속으로 속속  분포되어 있어, 하나하나의 세포를 감싸고 있다. 
인체조직의 모든 부분에  분포되어 있는 이 모세혈관은  다시 그보다 조금 
굵은 혈관으로 연결되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관의 시초이다.  그러므로 
모세혈관은 심장으로부터  퍼져 나온 종점인  동시에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이 동맥을 정맥이라고 한다.
  양쪽 폐의 약간  왼쪽에 치우치는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심장은 불수의 
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심장의  공동은 중격막에 의해서 좌우로 나누어지
는데, 심장을 겉으로  보아서도 이 가로막이가 심장공동을 둘로 나누고  있
음을 알 수 있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밀어 보내는 펌프와  같은 기관이
다. 또한 심장은  마치 나무둥치에서 큰 가지로, 큰 가지에서  작은 가지로, 
작은 가지에서  잎으로 번져가듯이, 심장에서  큰 혈관이 시작되어  그것은 
조금 가는 혈관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가는 혈관은 더  작은 혈관으로 계속 
나누어져 인체조직의 말단까지  도달한다. 가로막에 의해서 나누어진  좌우 
두 개의 방은 각각  상하 두 개로 나누어진다. 이리하여 심장의  공동은 결
국 4개의 방으로 나누어진다. 이들 4개의 방은 각각 이름이 붙여진다.
  -본문 10쪽에 있는 <대동맥의 주요분기와 대동맥류의 여러 가지  순환계
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우선 상하로 크게 생각하면,  상방을 심방 또는 염통이라고 하며, 하방을 
심실 혹은 염통집이라고  한다. 이리하여 4개의 방을 각기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등으로 나누어진다.  심방과 심실의 혈관을 살펴보면 심실에
서는 심방으로부터 혈액을 흡입하여  심방에서는 심실로 혈액을 밀어 내는 
작용을 하게 되며 또한 동맥혈관과 정맥혈관은 심장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나타낸다.
  -본문 11쪽에 있는 <정상적인 혈액의 순환 그림>을 생략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평상시에,  1분간에 70여번 정도로 심장의 박동이  뛰는데 
그것을 심장수축이라 하고, 그 이완하는 동안을 심장이완이라  한다. 즉, 심
장이완은 휴식을 취할 때라 하겠다. 결국 심장 전부가  동시에 수축되지 않
고 부분적으로 수축하며,  먼저 2개의 심방이 수축하고 곧이어 2개의  심실
이 수축한다.
  심장이 휴식상태에 있게 되면 몸으로부터 혈액을 피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 심장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그때부터 활동을  하게 되어 다시 
혈관을 통하여  혈액을 몰아낸다. 두  개의 대정맥은 상하대정맥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심장 오른쪽의 심방은 혈액을 흡입하게 된다. 두 개의 대동맥
으로부터 운반된 혈액은 폐에서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제거된 산소를 얻은 
다음 심장으로  보내지게 된다. 따라서  그 색깔은 자줏빛에서  붉은빛으로 
변한다.
  심장은 이  산소와 결합된 혈액을 몸  안의 다른 세포에 배급한다.  결국 
폐정맥은 폐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심장에서 밀
려 나간 피는 동맥을  거쳐서 몸의 각 조직으로 운반된다. 동맥은  점차 가
느다란 모세혈관으로 갈라져 있는데, 모세혈관은 그물 모양으로  각 조직세
포 사이로  지나게 된다. 이 모세혈관을  거친 피는 다음 모세혈관이  차차 
모여서 이루어지는 정맥을 거쳐서  각 조직으로부터 심장으로 돌아오게 된
다.
  그러니까 동맥에서 모세혈관으로, 모세혈관에서 정맥으로  혈액이 연락된
다. 그러므로 2개의 대정맥으로 혈관이 모여서 오른쪽  심방으로 흘러 들어
가게 된다. 또한 그  혈액이 동맥 속으로 밀려 들어가는 것을  심장이 추진
할 때마다 느낄 것이다.  이 힘은 심장가까이에서는, 매우 강하게 느껴지지
만, 멀면 멀수록 미미하게 느껴진다. 이와 같이 혈액의 순환은 인체의 세포
기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문 12쪽에 있는 <몸의 혈관>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총경동맥 대동맥공 폐동맥 폐정맥 대동맥 상완동맥 하장간막동맥 대퇴정
맥 상대정맥 요측피정맥 심장  상완동맥 간정맥 하대정맥 요골정맥 척골정
맥 대퇴동맥 후경골동맥 전경골동맥
  5. 세포기관의 조직
  사람이 죽으면 인체의  여러 부분도 따라서 죽는다. 그러나 인체가  살아 
있다고 해서 그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기관이 모두  살아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다른 모든 기관은 매우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어떤  기관은 병균의 공
격을 받거나 노쇠에 의하여 붕괴되기도 한다. 이로
써 우리는 인체의 각  부분들이 <인체>라는 하나의 단체 속에서 독립적인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단체가 죽는 때에는 함께 사멸하고 마는 것이다. 
만일 단체의 다른  부분이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일부분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명백히 밝혀낼 수 있다.
  심한 화상을 입은 경우-손가락의 살갗뿐만  아니라 살 속까지 태운 경우
의 예를 들어보자. 이 경우  살갗과 살은 어떻게 되는가? 이 부분은 <죽었
다>라고 할 수 있다. 그 죽은  부분은 새 살과 새 살갗으로 대치되기 위해
서 제거되어야 한다. 환부를 치료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죽은 부분이 제거
된 자리에 새 살과  새 살갗에 대신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여
기서 하나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최소의 단위, 즉 
전체 생명의 일부가 그 자체로서의  독립된 삶을 가지고 있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해서 생물학에서 그것은  <세포>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래서 
생물학은 인체는 <세포의 공화국>이라고도 대답한다.  또한 세포는 생물체
를 구성하는 결정적인 한 단위이다.
  즉, 세포는 인체가  활동하고 있을 때 소모되고,  활동하고 있지 않을 때 
회복되며, 음식물을 먹게  되면 영양분을 받아들이며, 헐떡거리고 숨막히는 
것은 산소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들 세포들은 아주 미소한  것으로
서, 인체의 모든 부분에 밀접하게 포장되어 있다. 또한 조직의 종류에 따라 
크기와 모양, 구성 요소들이 달라지며, 그 종류는  여러 가지이다. 그래서 1
입방밀리미터의 공간 속에는 가장  작은 세포들이라면 수백만개 정도는 가
질 수 있으며, 같은 공간 속에 가장 큰 크기로  생겼다면 천개보다 더 많이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세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그것들은 물질로 만
들어진 원형질이다. 그것은  달걀의 흰자위와 비슷한 것으로서, 생물학자에 
의하면 모든 생물체 내의 물질의 근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세포번식의 과정은 매우 재미있다. 각각의 세포들에서 고도로  분화된 중
심부분을 세포핵이라 한다. 이 세포핵은 세포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번식을 하게 되면 하나의 세포핵이 두 개로 분열하게 된다.  그 두 개의 부
분은 독립하기 시작하여 일정한 크기에 이르면 하나의 모체로 변화해서 다
음의 분열이 가능하게  된다. 이 세포증식은 손상된 부분이 빠르게  회복되
는 것을 볼 때 무수한 세포들은 매일 증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
만 모든 세포들의  원형질은 한결같지만, 그들이 속하는 기관에 따라  세포
들은 서로 다른 형상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근육세포는 방추꼴 모양이
며, 땀샘세포는 입방체이다. 여러  가지 세포가 연결되어 있는 형상을 해부
학상 망양조직이라  한다. 전신의 모든  기관은 이 망양조직으로  조직되어 
있다. 따라서 그 기관에 속하는 모든 활동작용에는 특징을 갖게 된다. 근육
의 활동은 수축작용의 특징이 있는데, 망양조직의 근육의  작용이 활발하다
는 것은 곧 신속한 수축작용을 뜻하는 것이다. 또한  땀샘에 속하는 망양조
직의 세포가 활동하게 되면 체표에 땀을 솟게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
경의 망양조직은 자극전달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세포들은 어떻게 생존하고 작용하는가? 세포는 작용과 <일>소모
의 영양을 받아야 한다.  그것을 세포들은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들 세포들이 여러 가지 자양물을 공급받음으로써 가능하다.  이 자양물이
란 산소, 물,  단백질, 지방질, 당분, 소금, 기타 무기물질로서,  이들은 세포
에 끊임없이 공급된다.
  이 자양물은 끊임없는 호흡과 음식물의 섭취로부터 얻어낸  것들이다. 우
리는 인체의 모든 세포가 이러한 자양물의 공급에 의해서 증식된다는 것과 
이 자양물 가운데는 입을 통해서  공급한다는 것에 못지 않게 공기를 마심
으로써 취하는 산소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6. 호흡기의 계통
  허파의 폐포에서 들이마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허파에서 모세혈관을 
통하여 교환됨은   순환계통에서 알아보았다. 이 가스의 교환이 가능한  것
은 오직 다량의 신선한 공기가 허파에서 가스와의 교환으로 이루어져 나가
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일 우리가 탄력있는 고무보올에  구멍이 하나 나 있
어서 그 보올을  꽉 쥔다면, 그 보올에서  공기가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그  보올에 바깥 공기가 들어간다면,  그 보올은 원상대로 될 
것이다. 허파의 호흡작용도 근본적으로 이 원리와 같은 것이다.
  2개의 폐는 오른쪽과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의  허파는 해면질로 구
성되어 있으며, 오른쪽에 있는 허파는 3등분으로 구분되어 있고, 왼쪽의 허
파는 2등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각 부분을 엽이라 하여  오른쪽 허파는 
상엽, 중엽,  하엽으로 구분하며, 왼쪽  허파는 상엽, 하엽으로만  구분된다. 
해면질로 된 이 허파는 공기를 통하지 않도록 밀폐한 자루로서 두 개의 덮
개가 서로 가까이 접촉하여 단지 하나의 막으로 구성된다.  이들의 막을 늑
막 혹은  흉막이라 한다. 그리고 각  허파의 막은 구멍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 관의 형상을 기관지라  부른다. 그리고 그 관이 왼쪽 허파와  연결된 것
은 왼쪽 기관지이며, 그 기관이 오른쪽 허파와 연결된  것은 오른쪽 기관지
이다.
  이 두 개의 기관지는 하나가  되어 기관의 형상으로 되어 목구멍을 통해
서 코로 이산화탄소를 돌려보낸다. 그 허파가 바깥공기의  전달로 유지되는 
과정은 코-목-기관-기관지  등으로 통한다. 이와  같이 허파로부터 공기를 
흡입하였다가 다시  바깥으로 토출하는 것을  호흡이라고 한다. 이  흡입한 
공기는 일단 폐를 통하여 여러 가지 영양소를 심장을 거쳐 다시 혈액과 같
이 각기관의 영양소로 변한다. 흡식한 공기의 양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한번 흡입한 공기의  양은 성인에 한하여 약  500cc 정도의 양이 허파로 
빨아들이게 된다.  이 중에서 약 1/5  정도가 산소인데,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은 이 산소양의 약 1/4 정도, 즉 25cc 정도가 된다. 이와 같이 혈액은 산
소를 빨아들이는 대신 이산화탄소를 바깥에 내놓는다. 이와  같이 호흡역할
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혈청작용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
다. 또한 호흡의  회수를 알아보면 건강한 성인이라면 1분간에 약  14~18회 
정도 호흡을 하게 된다.
  -본문 16쪽에 있는 <호흡기계도>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17쪽에 있는 <호흡기의 구조>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7. 소화기의 활동
  우리가 세포에 대하여 공부할 때 세포가 요구하는 것은 산소, 단백질, 지
방, 탄수화물,  무기질 등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들 중 산소는  호흡계통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며, 다른 물질은 소화기계통을 통하여 얻어진다. 소화
기계통을 통하여 얻어지는 이  물질들은 입으로부터 시작하여 항문까지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자양분을 얻어지게 된다. 입으로부터  항문까지의 길이는 
신장의 약 6배 정도이며, 음식물은 입과 목구멍을 거쳐 식도를 통과하는데, 
식도는 가슴에서 거의 수직으로  연결되어 횡격막을 관통해서 위에 연결된
다. 이 식도의 길이는 성인이 약 9인치 정도이다. 위는 주머니 모양으로 형
성되어 있으며,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위의 바로  위에 걸쳐 있는 횡격막은  복부에서 좌우로 엇갈려 있고,  그 
끝에는 십이지장과 소장에 연결되어 있다. 위는 상하로 두  개의 통로를 가
지고 있는데,  위에는 식도와 연결되어 있고,  아래는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다. 이들  양쪽은 강한 근육의  조직이며, 통로의 평상은 원형이고,  보통 
때는 막혀 있으며, 필요할  때에만 열려지게 된다. 위의 웃통로를 분문이라
고 하며, 아래 통로를 유문이라고 한다.
  소장은 구경이 좁은 창자로서,  길이는 성인이 약 22피이트 정도이다. 이
들은 여러 누관으로 잘 조직되어 있으며, 이를 의학에서는  세 부분으로 분
류한다. 즉 십이지장, 공장, 회장  등이다. 회장의 통로 끝에는 대장의 결장
이 있는데, 그것은 맹장과 연결된다. 또한 결장을  대장이라고 하며, 어른의 
경우 직경의 구경이 약 1.5~3인치 정도 크다.
  또한 결장의 길이는 5피이트 밖에 되지 않는다.  소장의 끝으로부터 맞닿
는 부분에 맹장이  있는데, 이 맹장에는 충양돌기라고 하는 작은  돌기물이 
외면에 붙어 있으며, 결장의 끝을 직장이라고 한다. 이 길이는 약 6인치 밖
에 안 된다. 또한 결장의 마지막 부분인 소화관을 직장의 도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화관이 끝나는 부분을 항문이라고 한다. 그것은  강한 근육조직이 
고리 모양으로  형성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오물을  배출할 때에는 열리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수축되어 막혀진다. 소화관은 강한  근육조직의 막으로 
만들어져서 위쪽의 요동이 아래  관으로 전해지면 음식의 알맹이를 앞으로 
밀어내게 되는데 이러한 요동을 연동작용이라고 한다. 소화관의  전체 표면
의 내부는 점막으로 되어 있으며, 구강의 덮개는 좋은  섬세한 물질로 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개의  선이 관 안에 있으므로 해서 분비물을  흘러 들여
보내어 소화과정을 도와 준다.  또한 입안에 타액선이 있고, 위의 점막에는 
위액분비선이 있으며, 소장 및 대장에는 장선이 있다.
  소화기관에서 간장과 췌장을 설명하지  않고는 완전한 설명이라고 할 수 
없다. 간장은 사람의 인체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간장은 뱃
속의 오른쪽 상부에 있으며, 횡격막의 바로 아래에 있다. 간장의 무게는 성
인에 한하여 대략 55온스이며,  흉골을 건너서 왼쪽 부분까지 걸치고 있다. 
또한 간장은 소화기계통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서, 소화기관
으로부터 영양분이 있는 물질을 모아서 대사과정을 거쳐  저장한다. 그러므
로 간장을  인체의 영양물의 저장창고라고도  한다. 이처럼 중요한  간장에 
부조가 생길 때에는 자양분이  많은 음식물을 취하여도 만족하게 활용되지 
못한다(1온스는 28.3495g).
  그리고 간장의 중요한  산물의 하나는 담즙이다. 이 담은 담관을  통해서 
십이지장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 또한 소화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췌장은 간장보다 크기가  적어서 무게는 2~3온스 정도이며, 불규칙한  모
양을 하고, 위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췌장의 분비물은 췌관에 의하여 
십이지장 속에 흘러  들여보내고 있다. 이 액을  췌장액이라 하며, 이 액은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제는 섭취한 여러 음식물들이 이들  소화관
에서 어떻게 소화과정을 거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들이 매일 섭취하고  있는 음식물의 성분을 크게  나누어 보면 단백
질, 탄수화물,  지방질, 미네랄, 비타민  등이다. 이들 성분들은  단일식품에 
집약적으로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여러 식품 속에 여러  가지 
성분이 혼합되어 있다.
  예를 들면  설탕은 탄수화물(함수탄소)로만 되어  있고, 버터는 지방만이 
있지만, 밀이나 쌀은 단백질이나 지방, 탄수화물이 결합되었고 우유는 위에
서 말한 네 가지  종류들이 다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이  성분들은 어떻게 
하여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양분의 에너지 재료가 되는 것인가 알아보자.
  소금이나 설탕은 물에 용해되기  쉬운 반면에 단백질, 지방질, 전분 등은 
잘 용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물에 용해되는 것은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몸에 흡수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여러 기관에서 분비된 소화액과  섞여 
화학적 분해작용을 거쳐서 소화가 된다.
  소화의 첫 작업은  입 안에서 음식물을 씹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음식
물을 씹어 잘 토막내는 것은  음식물과 소화액과의 접촉면을 많게 하여 소
화를 쉽게 하고, 목구멍으로부터 항문까지의 긴 여행을  부드럽고 효과적으
로 하게 하기 위함이다. 입 속의 타액선에서 분비되는  침 속에는 프티알린
(ptyalin)이라는 전분(녹말)의 소화효소가  있어, 잘 씹는다는 것은 이 소화
액이 음식물에 골고루 섞이게 하는 잇점도 있다. 또한  바싹 마른 음식물을 
목구멍을 통해서 넘길 수  있는 것도 이 침이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입에서 작업을  마친 음식물은 식도를 통해서  위에 들어오면 위액과 
섞여서 소화가 된다. 위액은 염산, 펩신, 티모겐, 리파이제 등의 소화효소를 
함유하여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위에서 일을 끝낸 음식물은  십이지장을 거
쳐 소장으로 내려간다.  위에서 어느 정도 소화된 음식물은 췌장액과  만나
서 매우 강력한 소화작용을  한다. 이 췌장의 소화액은 지방을 소화시킨다. 
췌장액이 단백질과 전분을 어느 정도 소화시키기는 하지만,  그것은 보충의 
역할에 그친다.
  소장에 분비된 하나의 소화액은 담즙인데, 이 소화액은  지방질을 소화하
는 이외에 소화관을  자극하여 그 연동을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이리하여 
입과 위와 소장을 거쳐가는 동안 거의 완전히 소화된다.  그런데 위와 소장
은 소화작업을 할  뿐만 아니라 당분, 염분, 알코올 등의  흡수작용도 한다. 
소화흡수의 과정을 거치며 내장의 마지막 부분에 도착할 때면 영양분은 고
체가 된 오물로 변하게 된다.
  -본문 20쪽에 있는 <소화기계도>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8. 비뇨기의 형성
  사람의 몸에서 관이 작용하는  것은 소화기관뿐만 아니라 배설기관도 있
다. 그러므로 다른 기관도  배설의 작용이 중요한 것은 동일하다. 그것들은 
신장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서, 요관, 방광, 요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기관이 관계하고  있는 것을 비뇨기계통이라고 한다. 사람의 몸이  움
직이는 동안은 요산과 요소라고 하는 두 가지 물질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인체에 필요한  것이지만, 지나치게 보유하게  되면 여러 장애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제시간에 요산과  요소를 밖으로 배설하게 되는데, 이 중요
한 일을 신장에 의해서 행하게 된다. 이들 물질이  녹아서 배설되는 액체가 
소변이다.
  신장은 복강 뒷벽의 상부에서 척추의 양쪽에 좌우로 한  쌍이 있다. 그들
의 각 관은 신장에서부터 요관을 지나서 골반 안에 위치하고 있는 자루 모
양의 근육조직인 방광으로  가게 된다. 그래서 신장으로부터 흘러 내린  소
변은 일단 방광으로 모여서 방광에  소변이 어느 한도에 차게 되면 방광의 
수축으로 인하여 나가는 길을 요도라고 한다. 비뇨기계통의  임무는 인체에 
불필요한 요산과 요소를 비롯하여 기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만
일 배출시켜서는 안  될 단백질이나 당분을 배설한다면  이 계통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럴 때에는 비뇨기계통을 즉시 진찰할 필요가 있다.
  9. 신경계의 구성과 역할
  인체의 생명을 유지하는 영양분과 산소 등을 인체에  받아들이고, 활동에 
따라 노폐물의  배설을 중심으로  순환계통, 호흡계통, 소화계통,  배설계통 
등을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  이들 계통의 여러 기관들은 어떻게 서로  유
기적인 연결을 가지며,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일까, 이를 맡아 수
행하는 일은 실로 절묘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각 기관의 연결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인체는 어떤 작용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중요한 통신과 같은 작업을 하는 곳이 바로 신경계통이다. 
우선 한 기관의 활동이 다른 기관에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생명을 유
지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 협력하는 것을 살펴보자.
  예를 들어 격렬히 뜀박질을 하면 호흡이 가빠진다. 뛴다는  것은 많은 근
육의 작업과 노동을 뜻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려면 몸  속의 영양분이 산화
되어 에너지를 내어야 하고,  산화되는 산소가 더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산소는 호흡에 의해서 공급되기  때문에 허파만이 중노동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순환 계통은  허파에 도착한 산소를 받아  산소를 요구하는 곳으로 
급히 운반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격렬히 일하고 있는 곳에서  이산화탄
소 등의 노폐물을  거두어 허파나 딴 기관으로  하여금 배설작업을 하도록 
운반 해 준다.  이러한 유기적인 연쇄작업은 신속 정확한 통신연락망  없이
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 통신연락망이 바로 신경계통이다.
  신경계통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뇌척수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이다. 
자율신경계는 다시 두  개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추신경은 뇌에 12쌍의  두개골신경과 31쌍의 척수신경이 있다.  교감신경
은 척추의 양쪽에  신경절로 된 신경계와 신경섬유로 매어져 있다.  부교감
은 뇌와 천골 가까이 있다.  신경계의 다른 부분 중에서도 위(상)로 보내는 
뇌와 척수는 신경세포가 모이게 된다. 뇌는 작은 공  모양의 형성으로 두개
골 안에 보호받고 있는데,  그것의 중요한 부분은 대뇌이다. 척수는 가늘고 
긴 모양을 하여 대뇌와 연장된 부분이며, 척추의 공동  속에서 안전하게 되
어 있다.  그래서 대뇌와 척수의 조직을  중추신경, 또는 뇌척수신경계라고 
한다. 뇌에서 시작된 신경은  두개골 밖으로 나오게 되며, 척추에서 시작된 
신경은 척추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들 모두 43쌍의 신경이 몸  전체에 걸
쳐 퍼지게 되며, 그 형상은 마치 그물 모양처럼 밀접하게 퍼져 얽혀있다.
  신경은 섬유질로 되어 있으며, 실처럼 가늘고 길게 되어  있어 그들을 나
누어 분류해 보면  나무둥치에서 끝으로 갈리어 나가는  가지처럼 되어 있
다. 그것은 모세혈관에  비교될 수 있는 말초신경이라는 좋은 섬유질의  신
경계가 몸의 내외부까지 모두 미치게 된다.
  인체의 모든 표면은 말초신경에  의해서 빈틈없이 덮여졌으므로 핀 끝으
로도 그 곳을 지적할  수도 만질 수도 없다. 그러므로 각각  신경의 기시점
은 신경세포의 집단과 연결되어 있으며, 전문부분은 중추신경이 하게 된다. 
이들 신경의 작용을  둘로 분류해 보면, 운동신경 혹은 원심성신경과  감각
신경 혹은  구심성 신경이다. 운동신경은  사람의 모든 근육이  활발해지는 
원인이 된다. 예를  들면 뇌에서 충동이 전달되어 신경에 흥분을  일으키면 
손과 발의 움직임으로 어떠한 행동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감각신경의 움직임은 이와 반대의 성질이다. 또한 그들은  중추로부터 더 
멀리 신경의 자극을  일으키게 된다. 교감신경은 복부와 가슴에 위치한  내
장과 선에도 조직망을  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정상적인 건강생활을  위
해서는 이 신경의 건전한 조건 없이는 이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간장 안
의 담즙의 제조와 췌장액의 분비, 장의 연동과 반대연동의 작용, 심장의 고
동, 허파의 움직임  등은 신경계통의 명령전달, 조절, 지시 등의  기능에 의
해서 영위되는 것이다. 이들 기능은 모두 우리의 의지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치적인 것이므로, 이 신경을  자율신경이라고 한다. 만일 어느 기관의 신
경공급이 끊어지면 그 기관의 작용이 곧 중지되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우
리의 인체에는 신경이 중요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 24쪽에 있는 <척수신경의 분포도>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24쪽에 있는 <뇌신경과 핵>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장 자연과 동양의학
  1. 자연과 인간
  조물주는 인간의 생명을  부여하시고, 또한 그 생명을 영위해 가기  위해
서 우주만물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로써 우주공간 어디에든지 존재하고 있
는 정기를 주셨다.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  공간을 채우고 있는 정기, 
즉 태양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등이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기운
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땅의 지기, 즉 물과  흙의 기운을 우리에게 주셨다. 
자연상태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은 상기한 바와 같이 공기, 그리고  지기 
또한 천기를 잘  배합하여 영양물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천재지변
을 당하기 전에는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천수를 다하고 있다. 역시 
자연은 만물의 양생을  하는 데 뜻이 있는 듯하며, 그래서  자연지의만유양
생이라고 하는 글귀도  있는가 보다. 그러나 인간은 두뇌의 발달로  인하여 
도구를 개발하고,  지혜가 발달함에 따라서  인류문화를 오늘에 이르게  한 
무기가 되었지만, 반면에 신비스런 이 자연성을 망각하여  인체는 오늘날과 
같이 왜소해지고,  자연의 섭리를 파악할 줄도  모를뿐더러, 자연의 이치에 
역류하는 행위 때문에 오늘의 각종 공해가 유발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물질문명이 고도화된 현대생활을 분석해 보면,  자동화된 기계
의 혜택으로 육체의 운동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동물적 감각을 잊어버리
고 있다. 또한  자연적 음식물을 변질시켜 자연상태로 있는 영양분마저  오
탁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각종 질병과 허약체질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태양광선,  즉 천기가 얼마나 우리 인체에 중요한가를  현대
인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러기 때문에 태양광선을 인위적으로  피하
고 있어 양산과 커어튼 등으로 가리고, 피부는 두터운  천으로 감싸고 생활
하는 것은 태양광선의 여러 영양소를 모르는 데 있는 것  같다. 먼 옛날 사
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적절히  활용하였기 때문에 천수를 누려 현대인보다 
훨씬 오래 생명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또한 지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땅에서 여러 영양자원이 있다는 것은  앞
에서도 말한 바 있으나 이를  모르는 우리 인간들은 발바닥은 양말과 구두
로 감싸고 있기 때문에 지기를 차단하고 있으며, 지기의  영양분은 거의 차
단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맨발벗고 맨땅밟기운동 같은 것은  아
주 보람된 일이 될 것이다(음양오행설 참조).
  끝으로 인체에 중요한  공기의 흡입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이  공기
는 만물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특히 우리  인간은 많
은 인구 증가로 기층은  스모그(smog) 상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여가를 
내어 대자연을 찾아서  산과 들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는 생각에 
등산 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생명이  시작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숨쉬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이처럼  우리의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  공기호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보면, 예를 들어 붕괴된 갱 속에  갇혀 있는 광부를 
생각해 보자.  이들에게 어느 신이 평생소원이  무어냐? 고 묻는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게 해달라고 울부짖을 것이다.  이처럼 
공기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산물의 하나이다.
  이와 같이 천기와  공기와 지기 등 대자연의  삼대요소를 간단히 설명해 
보았다. 이처럼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서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또한 자연은  규율이 있고 질서가 있으며, 자기의 의무를 
충실히 지키며, 우리 인간을 해하는 뜻이 없으며, 건전하게 보호하는 데 전
력하고 있다. 사람은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데도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건강을 해치는 각종  공해를 유발시킴으로써 대자연에 크게 역행하
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들은 이러한 공해지대에서 생활하고  있
는 한 최대한 각종 공해를 피하여 건강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는 점
을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2. 자연과 나의 생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본성을  타고나며, 점차 성장하면서 의식주, 또한 
인간관계, 교육과정 등의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그  나름대로 성격과 인
격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각기 다른 기후, 풍토, 환경의  조건이 다양한 
성격과 체격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개성의 특징과 모습이  백양백태이다. 어
떠한 양상이건 자연을 먹지  않고는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자연과 
인간편 참조).
  자연을 먹는다는 것은,  즉 자연 속에 취해  보자는 말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대자연에는 삼대요소가 있다.  우선 하늘을 들 수가 있는데, 하늘이라
하면 천기를 말하는 것이니, 천기에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광의 
에너지가 있다. 이 일광에너지를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가를 알아보자.
  사람이 모체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나서 최초로 외계에 접하는 것이 피부
이다. 또 피부는 생체와 외계와의 경계면이면서 생체를  외계면에서 보호하
며, 체내의  신진대사에서 생기는 수분과  기를 끊임없이 밖으로  발산하는 
동시에, 외계의 각종 영양소를  다시 체내에 주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천기의  일광을 살갗을 통하여 체내에 주입하여야 한다.  이렇
게 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일광에너지는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은 
앞에서 논한바 있다.
  또한 인간은 공기가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도  이미 전술한 바 있거니
와, 사람이 숨쉬는  것은 많은 대기의 에너지,  즉 공기를 체내에 공급하기 
위함이다. 공기가 일단 체내에  들어가면 피의 원소가 되는 것이니,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이를 좀 자세히  말하면 피에는 산소, 즉 신선한 공기가  없
이는 그 피는 죽은 피가 되고마는 법이니 이처럼 중요한 피의 원소는 여러 
영양소가 있겠지만 이중 가장 중요한 원소가 산소임을 우리들은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러한  에너지를 체내에 흡입하는 데는 장흡하는 
편이 훨씬 장수한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에 연령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
지만, 대개 성인은  1분간에 14~18회 정도 호흡을  하고, 호흡의 종류도 세 
가지로 분류한다.
  (1) 안식호흡, (2) 휴식호흡, (3)  노력호흡의 세 가지로 분류하여, 육체건
강을 돕고 있다(자연건강법의 4대원칙 참조).
  다음에는 삼요소의  또 하나인 지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땅에는  수많은 
영양소가 존재하고 있다.  즉 삼라만상의 그 모든 것도 땅에서부터  시작되
는 것이며, 모든  문화의 발달과 아무리 소중한 것도 땅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모든 문화의  발달과 아무리 소중한 것도 땅으로부터 이루어진  것
이다. 신비롭게 여겨지는  로켓이나 토성을 간 <보이저>도  땅의 피조물이
고 보면, 우리 인류는 땅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땅에서 
생산되는 각종 영양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이다.
  우리 인체에도 수분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인체에
서 수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가 있다. 물에는  각종 영양물이 있으나 
현대인간들은 이 좋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물을 끓여서 마시고  있다. 
물을 끓이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는 용존산소가 증발하는  것은 물론, 생명
의 유지에  필요한 절대원소가 달아나고 만다.  예를 들면 끓인 물을  식힌 
다음 어항 속의 금붕어에게  주면 하루도 못되어 죽고 만다. 또한  그 물을 
관상수에 부어 주면 며칠 안가서 고사해 버리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이처럼 물은 우리 인체에 중요한 원소를 공급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땅의 기운에 의하여  자라나는 각종 식물들도 우리 인체에 절
대원소를 공급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우리 인체의 건강을 돕고 있
는 지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오묘한 현상이 많다.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서 섭취하고 있는 음식물도 현대  사람들은 이러한 가치를 알지 못하고 끓
이거나 이물질로 오염시켜 먹고 있는 것을 우리들은 크게 반성하고 유의하
여야 할 것이다.
  3. 자연건강법의 사대원칙
  (1) 일일일성장수지원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두뇌이다. 어느 학자가 말하기를, 뇌세
포는 약 150억개가 된다고도 하였다. 어쨌든 셀 수 없이  많은 뇌세포의 움
직임에 의해서 전신에 전파되어 어떤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인데, 이처럼 중
요한 레이더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뇌세포에서 작동하는 정신인 것이
다. 이렇게 보면, 정신요법이  건강을 위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설명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뇌신경과 척수신경이 일치가 되어 몸의 모든 기능의 균형을 조절하고 있
는데, 뇌신경이  긴장되어 복잡한 뇌파상태일  때에는 반드시 어딘가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이므로 우선 뇌세포이완이 자연건강법에 있어 제일 먼저 실
행되어야 한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뇌세포이완법이란 본인이 조절하는 것으로서 이는  반성요법의 하나인데, 
옛날 공자께서는 일일삼성이란 말씀을 하였으나, 이는 극치에  이르고 있는 
사람에 한한  것이고, 보통 사람의  경우에는 일일일성만 진심으로  행하면 
뇌세포이완으로 건강에는  절대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를 
신아일치요법이라고도 하는데, 참마음에서  눈을 감고 명상에 들어가게  되
면 악욕은 사라지게 되며, 진실한 자기를 알게 되는 것이다. 이를 진아지강
이란 술어를 붙여보아도  무리한 표현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기독교의  안수
요법이나 불교의 합장요법은  이에 속하는 것으로, 신앙인과  비신앙인과의 
건강면을 살펴보면 자기를 반성할 줄아는 신앙인이 건강에 많은 도움을 받
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처럼 중추신경을 조절하는 뇌신경이  끊임없이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
는 것이니, 뇌세포를  이완시키는 신아일치요법이란 우리 건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진실한 자기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즉 정신건강법이요, 자
연건강요법의 첩경인  것이다. 부언하면 정신공해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현대인은 <일일일성장수지원>이란 참뜻을 되살려야 할  것이며, 이것은 신
비스럽고 소박한 동양의학의 특징이기도 하다.
  (2) 절식지행심신안정
  사람은 먹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지만, 음식물을 먹는데도 질이 있고, 양
에 있어서도 각기 체질에 따라서 다르다. 한편 음식물의  질에 있어서도 각
기 다른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사람에 따라  적당한 영양소를 주입하여야 
건강의 균형이  조절되며, 수많은 세포의  발육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질이 좋은 고단백질의 음식물만 너무 섭취하여도  건강이 
조절되는 것이 아니며,  건강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물의 질을 적당히  조절
할 줄 아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한편 음식의 질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양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서 과식을 하지 말라는 말인데, 갱년기 이후의 사람들은  특히 과식을 하면 
무덤을 판다고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모든 장기에 
무리가 되어 몸의  불균형으로 인한 비대증으로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게 
되며, 심신이 안정되지  않는다. 옛날 사람들이 <밥을 많이  먹으면 재주가 
삭는다.>라고 한 뜻도 여기에 준한 말일 것이다.  한 예를 들어 학수천년이
란 말이 있는데, 학은 언제나 먹이가 위에 반량만 먹고 산다고 하니, 이 얼
마나 지혜가  있는 동물인가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말은 절식이  건강에 
꼭 필요하다는 뜻이며, 질에 있어서도 식동물성류를 적당히  배합하여 먹는 
것이 혈액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는데도 좋을 것이다. 또한  전술한 절식이란 
사람에 따라서 양이  다르겠으나, 혁대를 끌러놓은 상태로 먹는 것은  지나
친 과식이라 볼 수 있다.
  (3) 심흡지식장기정강
  사람이 생존하는 데는 한시도 호흡을  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
다는 말은 누차에 걸쳐서 설명한 바 있어 약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이 중요
한 호흡법만을 설명할까 한다.
  호흡의 종류는 대략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1) 안식호흡이란 우리들이 보통 숨쉬고  있는 것으로, 자연흡토식을 말한
다.
  2) 휴식호흡이란  산에 올랐을 때나 병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길게 토식하는 것을 말한다.
  3) 노력호흡이란 지식을  시켜서 장기를 튼튼하기 위하여 흡지토식을 겸
비한 것이다.
  이처럼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방법도 세 가지가 있다. 흡식, 지식, 토식
인데, 심흡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구수만년이란 
말이 있는데,  거북은 1분간에 1~2번만  호흡한다고 하니 얼마나  건강법에 
만전을 기하는 동물인가?
  어쨌든 심장호흡으로서 지식을  하게 되면 머리에서부터 말초신경에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여 건강에는 절대 도움이 되지만, 고혈압증에  있는 사람
이 무리한 지식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4) 적동지기혈순왕성
  인체구조편에서 인체의 구성요소를 설명한  바 있으나 다시 간단히 설명
해보면, 200여개의 골격과  500여개의 근육으로 형성되어 수많은  세포조직
에 의해서 신경과,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을 통하여  혈액과 내분비액의 
순환역할로 전 기능이  동작하게 된다. 즉 골격은 연골에 의해서  자유스럽
게 움직이고, 근육은 세포조직과 순환계의 역할로 영양물을  공급받아 이화
작용과 동화작용에 따라서  성장하게 된다. 이처럼 각 기능이 서로  연관되
어서 인체를 이룬 것을 망양조직 또는 세포의 연합체라고도  하는데, 이 모
든 기능이 중추신경, 즉 자율신경의 동작에 따라서 건과 약의 평가가 된다.
  한편 혈액과 내분비의 순환역할로  혈관과 임파관을 통해서 각기 의무를 
띠고 있는 수많은  세포기관에 영양물을 공급하게 되며, 또한 관절의  유연
성 등  전 기능의 역할이 적당한  움직임에 따라서 좌우되는 것이며,  또한 
신경이 강화되어 소화기능을 중심으로  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을 왕성케 하
는 것이고 보면, 적동이란 얼마나 건강에 필요한 것인가  하는 것을 알고도 
남을 것이다. 다만 과동을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오는 것으로, 예를 들어
서 남들이 테니스, 등산을 한다고 해서 무리한 것을  알면서도 따라서 하는 
것은 과동이 되는 것이니, 이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4. 동양의학의 개념
  동양의학은 자연의 이치에 따라서  소박한 혼이 담긴 음양오행설의 이론
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반면에 서양의학은 순수과학에  속한다고는 하지
만, 수술과 절개, 마취 등으로 인하여 사람의 혼을 빼놓는 점은 정신영역에
서 볼 때 동양의학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양의학은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생명체를 연구대상으로 하는 의
학으로서, 철학적이요 생동적인  우주관이 가미된 의학이라 하기에는  너무
나도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더구나 음양오행설은 동양에서 수천년의 역사적인 과정을 통하여 자연의 
생성변화를 관찰함에  있어 철학적인 사고의  결론으로서 동양인의 지혜와 
생활이 담긴 뜻이  집결된 것이므로 이를 바꿀만한  학설이 발견되지 않는 
한 그 실용적인 가치를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즉, 동양의학이 주요특징을 요약하여 살펴보면, 그 내용에 있어서 시대적
인 차이는 있을지라도 거기에는 일관된 기본적인 사상,  말하자면 자연철학
적인 천세인이 합하여진 음양오행을 근본으로 삼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
다. 즉, 의학의 대상인  인체생리를 해부학적으로 구명하기에 앞서 오직 대
자연의 현상을 그린 안목에 이해를 두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인체에 발생하는 생리적  또는 병적 현상도 동양의학에서는 우
주만물의 성장변화의 현상과  동일한 이치로 보았으며, 따라서  동양의학의 
체계를 우주만물의 성장원리를 근본으로 하여 음양오행을 응용한 것이다.
  요컨대 동양의학의  사상과 학문의 체계를  요약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생명의  현상을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을 병행해서 고찰하되, 
모든 병의 원인과 치료를 정신적인 영향에 기인하여 치중하고 있다.
  둘째, 인간을 대자연에서 파생된 소우주로 여기고 있으며, 따라서 인간은 
항상 대자연의 영향과 지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체에 나타나는 모
든 생리현상이나 병적인 변화현상도 대자연의 변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
로 이해하였다.
  셋째, 임상치료에  있어서도 병변현상을  전체적으로 종합하여  관찰하는 
데 주력하였던 것이다. 즉, 인체를 여러 개의 독립된 기관의 조립으로 이루
어진 하나의 협동체로  보는 것이 아니고, 상호연관과 유기적인 기능을  가
진 통일체로  보기 때문에, 언제나  종합적으로 전인체의 생명을  관찰하는 
것을 동양의학에서는 주요한 특징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동양의학의 개념은  우주만물, 즉 음양오행설을 주축으로  하였다
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5. 동양의학의 유래
  동양의학이란 중국에서  전래된 한방의학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옳을 
것이다. 한방의학은 본래 한토, 즉 중국에서 기원된  의학으로서, 넓은 의미
로서 한방으로 불려오게 되었다.
  한방에는 침술요법과 한약물의 투약치료와  이보다 더 오래된 수기법 등
이 이에 속하며, 이를 한방치료법이라 약칭하게 된다. 이 한방의 유래를 살
펴보면, 중국의 역사 중 한시대에 황하 유역에서 기원이  되어 발달한 침구
치료법과 양자강 유역에서 발전한 한약물치료가 한방치료의 쌍벽을 이루어
왔으나, 수기법은 이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가  아닌가 본다. 예를 들면 사람이 어느 
부분에 통증이 올 때에 무의식중에 손이 먼저 가게  되는데, 이것이 수기법
의 근원이 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선 침구술과 한약물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즉, 침구의 발달은 
황하유역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황하유역은 토질이 메말라서 큰  나무나 기
름진 풀(초)이 무성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인간의 본능이 발동하여  암석파
편을 이용하여 몸에 발생한 종기의 농등을 뽑기도 하고,  들이나 산에서 나
는 쑥을 이용하여 아픈 부분을  뜸뜨는 방법을 응용하여 통증이나 저린 증
세를 처리하였고, 냉한 증세가  있을 때에는 따뜻하게 하였으며, 이러는 동
안 인체에서 치료효과를  빨리 얻을 수 있는 경험적인 생체상의  반응계통, 
다시 말해서 경락선을  수립하여 침과 뜸의 치료를  체계있게 시작한 것이 
한방의학의 이론을 확립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며, 4,670여년 전에 황제내경
이란 동양의학의 기초가 되는 책자가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561년 고구려의 평원왕 3년경에  이 황제내경이 수입되어 한방의 전통적인 
이론을 토대로 하여 발전하였으며, 이 때에 황제내경의 책을  가지고 온 사
람은 오나라의 지청이라는 사람이 우리 나라에 가지고 왔다고 전해지고 있
다. 이러한 것이  동기가 되어 우리민족이 원시시대로부터 본래 지니고  있
던 본능적인 치료경험,  즉 돌침, 골침, 화침 등을 이용하여  전하여 내려왔
고, 경험적인  치료방법을 활용하여 건강관리와  질병퇴치에 주력하였으며, 
전쟁이 발발하였을 때에는 화살에 독약을  발라 사람을 해칠 때 화살의 독
약을 제거하기 위하여  돌침, 골침등을 이용하였다는 의사학적인  자료들이 
있다. 이와 같은 원시적인 치료방법이 황제내경이라는 책의  수입으로 경락
이론이 시작되었다.
  다음에는 한방약물에  대한 유래를  살펴보자. 한약물은  양자강유역에서 
시작되었는데, 양자강유역은 땅이  비옥하여 수목과 풀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한약에 쓰이는 약재가  많이 생산되었으며, 이 수목초근의 약재를 어
떤 병에 치료하여 많은 효과를  얻은 것을 근원으로하게 되어 의서를 내게
되었다. 이 의서가 바로 본초강목, 신농본초경, 상한론 등이다.
  그 후 한방의학은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대중의학으로 발전하였으며, 
선조 29년에 왕명으로 그 때까지 들어온 한방의서를 총괄하여 체계있게 다
듬어서 만든 한방의학서적이  허준선생이 지은 동의보감이다. 이처럼  우리 
한의역사에 전래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것이라 하겠으나, 더  먼 역사를 가
지고 있는 그  신비스럽고 오묘한 효과를 내는 이  수기요법의 책 한 권이 
우리 역사가 전하여 주지 못한 것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 하겠으
며, 이처럼 우리 동양의학은 수천년을 내려오는 동안 많은  발전을 하여 오
늘날 혼이 담긴 소박한 의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6. 음행오행설
  동양의학은 한 마디로 말해서 소박하고 질서있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우
주만물의 성장변화하는  과정을 그린 음양오행에  기준을 둔 것이다.  이는 
음양은 천지의 도이며, 만물의 기강이요, 변화의 법칙에 의거해서 발생하는 
생살의 근원인 것이다.
  또한 오행이란 목, 화,  토, 금, 수를 칭하는 것이니, 이는  고인들이 오행
이 가지는 속성의  관념에 의거하여 오행의 상생, 상극의 관계로서  사물간
의 상호관련 및 그 성장변화의  규율을 해석하기 위한 방법론을 응용한 것
이다.
  원래 동양의학은 소박한  자연의 이치를 따르고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자연계는 크게 나누어 음양의 두 현상으로 나뉘어지고, 낮과 밤, 밝고 어둡
다는 현상을 비롯한 모든 현상이  음양의 어느 쪽엔가에 속하고 있다는 자
연이론의 사상이 근본을 이루고  있다. 또한 자연계를 오행에 속하는 식물, 
열, 토양, 광물, 액체의  다섯 가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
을 목화토금수라고 표현하였다. 즉, 자연게의 모든 것들이 이 목화토금수의 
어느 것인가에 의해서 구성된다고 간주하는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이것들
을 동양의학에서는 음양오행설이라고 한다.
  인간들도 이 자연계에 속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자연계의 법칙
이 우리 인간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소자연이라고 하
는가 보다.  이를테면 여자는 음,  남자는 양이고, 인간의 육체를  형성하고 
있는 오장육부 역시  음이나 양의 어느 쪽인가에 속하고, 또한  목화토금수
의 어느 쪽인가에  해당된다. 한편 자연계가 언제까지나 좋은 날씨만이  있
는 것이 아니고 폭풍우로 날씨가  변하는 것과 같이 사람의 인체에도 호조
나 부조가 있는 것이며, 영고성쇠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상태를 어
디까지나 대자연의 현상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는 것이 동양의학의 기본적
인 논리이요, 서양의학에서는 없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 음양이 남자나 여자의 인체 가운데에서 생명을 영위하는 중심
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한번 살펴보자. 자연계에 있어서의  목화토금수에 
해당되는 것을  오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인간이 소자연에  해당되는 
것은 틀림없다. 즉, 오장에  속하는 자연계의 목은 인체의 간장에 해당되는 
것을 비롯하여 화는  심장, 토는 비장, 금은 폐장,  수는 신장 등에 속한다. 
다시 말해서 인체의 오행은 간,  심, 비, 폐, 신등의 다섯 가지를 말하는 것
으로 가려진다고 보겠다.
  그런데 인간의 생명은  그 오장뿐만 아니라 조수적  존재의 부라는 것이 
있어, 장과 부가 연관되어서 상호간에 상조상보해서 생명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우선 간장과 결합되어 있는  담이라고 하는 부가 있다. 예를 들어 현
대의학에서도 담과 간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담은 간의 바로 밑에 붙
어 있으며, 간장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는 곳이라 한다. 다음에 심장
은 소장이 부가 되며, 비를  돕는 부는 위가 된다. 동양의학에서 비라고 하
였지만,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비장이 아니라 췌장에 해당된다. 췌장은 위의 
바로 뒤에 붙어 있고, 해부학적인 견지에서 보더라도 이  두 가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리고 폐를  도와주는 부가 대장이고, 또한 신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방광이다.
  이처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들을 장과 부로 하여 치병에 역점을 둔 것
은 동양의학의 특이한 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표>
  -오행배열도-
  오행  수  화  토  금  수
  오방  동  남 중앙  서  북
  오시  춘  하  사계  추  동
  오장  간  심  비  폐  신
  오색  청  적  황  백  흑
  오미  산  고  감  신  함
  오성  수  견  완  산  연
  오체  근  혈  육  피  골
  오규  목  설  구  비  이
  오악  풍  열  습  조  한
  오성  호  소  가  곡  탁
  오음  각  미  궁  상  우
  오지  노  희  사  수  공
  오액  누  오  연  체  타
  오장  혼  신  의  백  정
  오취  조  초  향  성  부
  
  7. 상생상극의 원리
  동양의학에서는 상생상극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있다.  상생상극이란 오행
의 자연원리를 응용한 것인데,  오장육부의 상호관계를 알 수 있고, 피해경
과도 알 수  있으니 편리하고도 어려운 동양의학적인 철학의 하나이다.  병
은 이러한 법칙 안에서 규명되고 처리되는 것을 한방의학에서는 잘 활용하
여 치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행의  순서는 목에서부터 시작하여 화, 
토, 금,  수의 순으로 나가는데,  즉 시계바늘이 도는 방향으로  상생관계를 
이루는 것인데, 이것을 풀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목생화: 목은 화를 낳는다는 원리로서, 목은 간과 담에 속하는 것으로 
한방의학에서는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화는 심장과 소장에  속하는 것이므
로, 목과 화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간장과 담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심장과 소장에도 이상이 온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까  소화기능이나 심
장이 약화되었다고 생각하면 상극관계에  있는 간장과 담을 살펴서 다스려
야 한다는 것이 된다.
  2) 화생토: 화는 토를 낳는다는 말로서, 상생원리로 보면 목 다음에 오는 
것이 화다. 전술한 바와 같이 심장과 소장이 화에 속하는데, 화생토라고 하
는 말은 불타고 난 자리에는 재가 남아 흙으로 변한다는 원리에 따라 풀이
한다. 이 심장과 소장은 사람의  몸에 기와 혈, 그리고 영양을 공급해 주는 
주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움직임이 왕성하면 위의 움직임도 왕성하고, 
체내의 소화흡수를 활발하게 해 주어  토에 속하는 비장과 위의 기능이 좋
아진다.
  3) 토생금: 흙에서 쇠를  생산한다는 말의 원리로서, 토에 속하는 비장과 
위가 강하면 그 영양을 직접 받는 폐와 대장이 좋아진다.  이 두 기관이 금
에 속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한편 소화력과  배설기능을 연관시켜 주
는 것은 동양의학의 특징이라 하겠다.
  4) 금생수: 금은 물을  낳는다는 뜻으로서, 폐장과 대장의 기능이 활발하
면 사람의 몸이 영양을 섭취하고  난 찌꺼기의 배설 및 생식기능의 작용이 
좋아진다. 한편 수에 속하는 신장과 방광은 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며, 
금에 속하는 폐장과 대장의 모체이기도 하다.
  5) 수생목: 오행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물은 나무를 낳는다는 말이다. 바
꾸어 말하면 물이 없으면 나무가  자랄 수가 없다는 의미의 하나로 자연의 
이치를 말해  준 것이다. 수에 속하는  신장과 방광은 목에 속하는  간장과 
담의 기능을  도와 주어야만 간담이  좋아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해서 
장과 부의 관계는 서로 연관성을 갖게 되어 있다.
  이상 말한 상생상극은  설명한 대로 모두 상호간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모자관계라고도 한다. 한편 병을 고치려면 해당기
관의 기능이 허했을 때 그것을 바로잡아 주려면 상생의  모를 보하고, 상행
의 자를 사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을  동양의학에서는 오행의 기
본원리로 삼고, 투약이나 침술에서도 환자를 다루고 있다.
  8. 사상체질학
  사상이란 말은 본래  역학에서 유래된 말이나, 의학에 이 단어를  인용하
여 이론적 체계로 논술된  것은 동양의학의 최대원전인 내경의 이십오태인
론과 중경의 상한론과 음양인론을 근거로 하여 함경도 출신의 동무 이제마
씨가 1894년에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여,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발상된  것
이다. 이제마씨가 실제적인 임상치료를 통하여 체득한 경험을  하여 병리와 
치료법칙을 수립한 학설로서, 일명 체질학이라고도 한다.
  사상의학의 주된 원리적인  체계를 살펴보면, 첫째 성명론에서  시작하여 
사단론, 확충론, 장부론, 의원론, 광제론, 사상인변증론  등으로 논술하고 있
는데, 이들을 총괄해서 요약하여 보면, 우주자연과 인간관계를 또는 사람의 
내면성과 외면성을 특수한 관점에서  차원 높게 이론으로 설명한 임상의학
이다. 사람은 누구나  출생하면서부터 사류형의 체질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즉  태양인의 형과 소양인의 형  또한 태음인의 형 그리고  끝으로 
소음인의 형체 등이 있다. 이처럼 네 가지 형으로  구분한 사상의학은 우주
자연의 이치와 사람의 관계를 설명한 임상의학이다. 여기서  사상의학의 체
질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태양체질: 태양체질을 가진  사람은 폐는 크고 간은 작으며, 외형상으
로는 상체가 비교적  크고 허리부분은 약하며, 등부분은 두터운 근육을  가
지고 있고, 얼굴은 원대하여 눈이 빛나고 이마는 넓은 편이며, 광대뼈가 나
온 형이다.  또한 행동은 요추가 약한  체질로서, 보행을 멀리하지  못한다. 
성격은 과단성이  있으며, 강직하고 독선적인 면이  있고, 타인과 소통하는 
대화는 잘하는 편이나, 반면에 계획성이 없고, 대담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대체적으로 두뇌가  명석하고 창의력이  강한 체질이다.  사상체질학적으로 
볼 때 태양체질은 가장 작고 귀한 체질이라 한다.
  2) 소양인: 비장은 강하고 신장은 약한 편에 속하며, 외관상으로 보면 위
장이나 비장이 있는 흉복부가  발달되고 상실하약의 체질로서 발걸음이 빠
른 편이다.  피부색은 백색이며, 성격은 명랑하고  쾌활하나 보기에 경솔한 
편이며, 매사에 약하고  항상 밖의 일을 좋아하고 자신이나 가정일에는  소
홀하고, 남의 일에는 적극적이다. 매사에 판단력이 예리하나 계획성이 적으
며, 체념을 잘한다. 심리적으로는 의분심이 많아서 불의한 일을 볼 때면 수
하를 불문하고 강한  행동을 자행한다. 그러나 상대편이 용서를 빌면  즉시 
동정으로 변하여 잊어버리고 재론하지 않는다. 성격은 솔직  담백하여 마음 
속에 장심이 없고, 위선이나 꾸밈새를 싫어하며, 이해관계나 타산에 좌우되
지 않는다. 또한 욕심이 없고 성미는 급한 편에 속한다.
  3) 태음인: 간장이  강하고, 폐는 약한 편에 속하며,  요부는 발달되고 경
경부는 허약하나, 체질적으로 보아 대체적으로 건장한 골격과  비대한 체격
을 가진 형이다. 피부와 근육이 견고하고 땀구멍이 소밀하여  항상 땀이 잘
난다. 대개 안면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두껍다. 상체보다는  하체가 
건강하며, 복부가 비후하여 몸이  무거우므로 무겁게 보이며, 항상 성난 사
람처럼 보인다. 성격면에서  보면 태음인을 외모로 보면 점잖게 보이며  의
젓하나, 내심은  음흉하여 좀체로 자기의 내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체로 
보아 심정은 대담하고  이해성이 많으나, 고집이 세어 무슨 일이든지  소와 
같이 묵묵히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많다.  이러한 소신이 강하
여 장군이나 대기업가, 정치가들이 태음인이 많다고 한다.
  4) 소음인: 신장이 강하고  비장이 약한 체질로서, 외면상으로 보면 허리
와 복부가 발달하여  상체보다는 하체가 충실한 편이나, 사실 소음인은  어
느 체질보다도 상하체가 고르게 발달한 체질이다. 이목구비가 소박하고, 치
부는 유연밀착하여 땀이 비교적 적고, 손발이 가늘며 냉한 편이 많다. 보행
이나 태도는 균형이 잡혀서 자연스럽고 얌전한 편이며,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가 있고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사람이 많다. 소화기가 항상  약하여 
대식가가 없고, 소화불량자가 많다. 심리적으로는 내성적이면서도 사교적이
고, 매사를 자기본위로  생각하여 실리를 위하여 매우 강하고 소심하며  조
직적이고 책임감이 있어  상사에 순종을 잘하는 체질이다. 한편 한번  오해
하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전형적인 소음인은 수전노라는 별명을 잘  듣
는 편이어서 소음인 여자는 살림살이를 잘하며, 깔끔하고  착실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매사에 소심하기 때문에 신경질적이고 소화기질환이  퍽 많
은 편이라 한다.
  이상 논술한 바와 같이 사상의학은 체질을 감별하는 데는 체격, 용모, 식
성, 태도, 심리  등 여러 가지를 참작하여 유형별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통계적인  것이므로 체질분류법은 객관성있게 과학적으로 
연구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더욱 연구가 필요하다.
  <표>
  -사상체질감별일람표(노기우선생 안)
  분류, 체질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장기의 기능  폐강, 간약  폐약, 간강  신강, 위약  신약, 위강
  상미 및 기품  용,  패기 있음  소, 바르고 떳떳함  나귀,  치밀하고 잔재
주가 있음  말, 날쌔며, 설레인다
  품성 및 용모  깔끔 단아  의젓, 진중  얌전, 온순  똑똑
  감각의 특징  청각  후각  미각  시각
  발병률이 높은 질환  상기(상습)안질, 각약, 소화불량(신트림)   고저혈압, 
대장염, 맹장염, 변비천식,  장질부사, 노이로제, 심장병, 간담질환, 치질, 비
병, 천연두, 문둥병, 가스중독, 기관지염, 두드러기,  피부병, 갑상선종  급만
성위장병, 위하수증,  위산과다증, 상습복통, 외한증   만성신장기능부진, 이
노증, 주하병, 상습요통, 성기능장애(정력부족)
  적합한 약물  오가피, 목과, 메밀, 송화   녹용, 맥문동, 마황, 대황  인삼, 
부자, 소엽, 파두  숙지황, 구기자, 시호, 영사
  적합한 음식  다래,  조개, 앵두, 포도  쇠고기, 무, 콩, 도라지,  연근  개
고기, 양고기 닭고기, 남근, 양배추  돼지고기, 해삼, 녹두, 참외
  체형의 특징  1. 목덜미, 뒷머리가  특히 발달 2. 하관이 빠름 3. 눈이 작
음  1. 피부가  견실한 듯하나 약함 2. 근골의 발육이 좋고 3.  얼굴이 원형 
또는 타원형임  1. 체세는 앞으로 굽고 2. 살거리는  비교적 적고 3. 골격은 
굵은 편임  1.  상체발육이 좋고, 머리의 앞뒤가 나오고 입술이 얇음 2.  골
격, 특히 하지가 가늘고 보행시 안정감이 적음 3. 눈이 예리하여 상체가 굵
다.
  기본성격  장점:  강직 단점: 독선  장점:  너그러움 단점: 우멍함  장점: 
섬세 단점: 우유부단  장점: 명민 단점: 경망
  행동과 태도  독창적인 의욕과잉으로 주위와 화합이 안  되며, 재질이 뛰
어남  활동적인 언행이 듬직한  반면 체력도 좋고 활동적이나 게으른 점도 
있음  사소적, 깔끔하며 집에 들어앉기를 원하며 매사에 소극적임  돌진적, 
급한 성미에 비판적이며, 잠시도 안정된 거동을 못갖고 성내기가 쉬움
  대표적인 지방기질   극히 희소함, 두뇌가 뛰어나는 반면 감상적이며  번
의가 잦음  함경도, 경상도, 제주도에 가까움  중부지방, 특히 충청도, 강원
도에 가까움  평안도, 경기도, 전라도에 가까움
  기질과 적합한 직업  천재형 발명가, 혁명가, 전략가   호걸형 실업가, 정
치가, 겁쟁이  지사형 교육가, 종교가, 꽁생원   상업인, 사무가, 일본인형의 
군인
  
  9. 인체와 육장육부
  열이 있다, 머리가 아프다,  뒷덜미가 뻐근하다, 가슴이 답답하다, 관절이 
쑤신다, 현기증이 난다, 몸이 나른하다, 기침이 나온다  등의 증세를 현대의
학에서는 감기라든가 심장판막증이라든가 하는 병명을 적용시킨다.
  그런데 동양의학에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증세를 병상군인 채로 파악하
고, 이것들에  대하여 적당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병상군의  기본체계가 흔히 일컬어지는  오장육부라고 하나 사실인
즉, 동양의학에는 오장육부 외에 또 하나의 결합이 있다. 그 한쪽이 심포라
고 하는 장기가 있다. 심장이란 인간의 체내에서 일생동안  쉬지 않고 끊임
없이 움직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장기이며, 또한 심장의 움직임에  따라서 
그 체내의 건강도를 알  수 있을 만치 중대한 장기이다. 예를  들어 어떠한 
사나운 사자라고 하더라도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그 사나움은 허사로 돌아
가고 말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을  심장부라고 하는 말도 있지  않는
가?
  이처럼 중요한 심장을 싸주고 있는 주머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
어 심포라 이름지었던 것이다. 이 심포에 대한 부가 삼초이다. 인간의 몸에 
생명이 있는  한 언제나 따뜻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열을 만드는 근원,  즉 
열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삼초란 것이 생겼을  것이다. 이 삼
초는 세 개의 열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런 결합은  현대의학에서는 좀 의
외라는 느낌도 들  것이다. 그러나 이미 전술한 것처럼 동양의학의  특이한 
점은 서양의학과 전연 다른 점이 여기에 있다.
  하나하나의 장기가 해부학적으로  실재한다기보다 자연계에 있어서의 생
명체로서의 영위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표현하는 사상으로
서의 장기라고 생각해 두는 편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서양의학에 의한 설
명은 하나하나가 합리적이고, 어느  물체를 보듯 명료하기만 하다. 이 모든 
것이 이론적이며 또한  이론에 맞지 않는 것은 가차없이 버려진다.  그러나 
이같은 서양의학의 합리성이  극단적으로 진보하고 있으나, 공해나  약해가 
생기게 된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우리 체내에  있는 장기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서양의학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는 하지만,  서양
의학에서 해결되지  않는 많은 병들이  동양의학의 신비스런 치유비법으로 
완치되는 점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이질적인 이론이라 하겠다.
  여기에서 풀이한 음양오행 사고방식, 즉 육장육부의 사고방식이  모두 그
러하다. 그러면 이제까지 이야기한 것을  정리해 보면 육장이란 간, 심, 비, 
폐, 신, 심포이고, 육부란 담, 소장, 위,  대장, 방광, 삼초 등 육부에 속한다. 
그리고 장기를 음양으로 구분해 보면 육장은 음에 속하고,  육부는 양에 속
하며, 인간의 몸은 모두 이 육장육부로 조절되고 있으므로, 이 장부중 하나
의 이상이 생기면  몸 전체의 컨디션이 이상을 가져오고, 인간의  행동력도 
의역이 없어지게 된다.  이처럼 인체의 장과 부가 상호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전술한 오행설과 같은 이론이므로 인간을 소자연이라고  칭하는 것이
다.
  10. 경혈의 중요성
  지금까지 동양의학과 음양오행, 그리고 경락에 대하여 공부하고, 또한 한
방의학의 체계와 사고방식은 대략 알았으리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우리 몸
에 가장 중요한 경혈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전술한 십이정경에 대하여  간단히 언급하였으나, 이에 추가된  전후정중
선에 자리잡은 임맥과  독맥을 합하여 십사경락이란 것도 알아야 한다.  이 
십사경락에는 많은 혈들을 지니고 있다. 이 혈에는 어디에 있으며, 어떤 증
세에 어느 혈을  어떻게 누르면 좋은 효과가 오는가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인간의 몸에는 1년  365일인 것과 같이 365혈이 있다. 이것을  하나의 체계
화시킨 것이 앞서 말한 경락이다. 이 경락은 저마다의  장부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면 반드시 붉은 신호가 켜지게  된다. 따라서 증세
에 따라 혈을 찾을 때에도 우선 어느 경락의 어느 혈인가를 먼저 찾아내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예를 들어 똑같이 머리가 아플 때에도  장이나 폐에 이
상이 있는 것인지 간장의 장해에 있는 것인지에 따라서 눌러야 할 혈도 달
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혈은  내장, 즉 육장육부의 이상유무를 알리고 있는 
신호등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의 생리학자 핸리  헤드는 말하기
를 "신체의 조직과 내장의 변조는 뇌나 척수와 관계가 깊은 신경을 통해서 
피부근육상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는 이른바  연관통에 의한 
피부절의 학설을 수립하였다. 이것을 <헤드의 대>라고 하지만, 동양의학에
는 이것을 장부경락론의 입장에서 경락의 12계통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이처럼 경락을 따라  흩어져 있는 경혈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있다.  예
를 들어 치질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환부로부터 거리가 먼 머리에 있는 혈
에 침이나 지압을 한다는  것을 이상히 여길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이 혈
이라는 것은 내장과 전신의 신경에 영향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항문
에 통증이 있는 치질도 머리에 있는 혈로 치료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라 하
겠다. 또한 경혈이란 본래 사람에 따라서 다소 틀린다. 그러므로 책에 그려
진 경혈의 위치는 절대적이  못되며, 어디까지나 목안밖에 되지 않는다. 그
러므로 경혈의 위치를 중심하여 전후좌우의 피부의 상태,  피하조직의 상태 
같은 것을 엄밀히 살피고야 그 사람의 산 경혈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경
혈이란 그때 그때 생체가 나아가는 이상현상을 나타내므로,  경혈치료는 더
욱더 효과적이다. 이처럼 효과적인 경혈은 십사경락에 각기  차지하고 있는 
수가 다르다
  1) 폐경 십일형
  2) 대장경 이십혈
  3) 위경 사십오혈
  4) 비경 이십일혈
  5) 심경 구혈
  6) 소장경 십구혈
  7) 방광경 육십삼혈
  8) 신경 이십칠혈
  9) 심포경 구혈
  10) 삼초경 이십삼혈
  11) 담경 사십삼혈
  12) 간경 십삼혈
  이상 십이경락에 있는  혈이 314혈인데, 거기에다 임맥과 독맥의  숫자를 
합하면 모두 365혈이 된다.
  13) 임맥 이십사혈
  14) 독맥 이십칠혈
  이처럼 많은 혈들에 침이나 지압 또는 마사지 따위로 혈을 자극함으로써 
대뇌의 중추신경에 전해지는 감각이 정상화된다는 것은 전기생리학의 실험
으로써도 증명되고 있다.  이처럼 혈에 자극하여 이상을 일으키고 있는  장
부에 영향을 주어 모든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요인이  된다. 한편 혈을 
활용하는 치료법은 지압, 마사지, 침, 뜸(구) 등도 기본원리는 같다.
  11. 경락의 의의
  인체의 육장육부를 지배하고 있는 경락선이란 것이 있다.  이는 전장에서 
간단히 말했거니와 이 경락선은  신경계와 근육세포 사이에서 순환계 역할
을 하고 있는 것으로서,  서양의학에는 없는 특이한 기선이라 하겠다. 동양
의학에서는 이 경락이라는 순환계의  호조와 부조를 관찰하여 치병하는 것
이 또한 특색이다. 그럼 경락의 흐름을 한번 알아보자.
  인간의 순환계, 즉  기가 체내에 골고루 유통하기 위한 선을  동양의학에
서는 경락이라고  부르며, 동양의학의 치료의 기본적  체계를 이루고 있다. 
경이란 인체의  세로흐름을 말하고, 락이란 가로흐름을  의미하고 있다. 즉 
사람의 체내에 있는 장과  부인 간장, 심장, 비장, 페장, 신장,  심포 이상이 
육장이며, 담, 소장  위장, 대장, 방광, 삼초  등이 육부이다. 이들 이오예도 
전면정중선을 흐르고 있는 임맥이 있고, 후면정중선을 흐르고  있는 독맥이 
있다. 이들을 모두 합하여  심사경락이라 한다. 이 십사경락이 서로 연관성
을 가지고 인체의  에너지를 유통시키고 있다. 이 경락의 상호일관성을  도
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폐경-대장경  위경-비장경   심경-소장경  신장경-방광경  심포경-삼초
경  간경-담경
  위의 그림표와 같이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12개의 경락은  폐장을 
순환하는 폐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차례로 저마다의  장부를 거치고 간장을 
순환하는 간경을 끝으로  다시 돌아가서 전체에 이어져 있는 것이다.  이런 
경락의 에너지가  순조롭게 흐르고 있다면, 건강하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때로는 이 순환계에  에너지가 넘치는 일도 있다. 그래서 이것을  조절하기 
위하여 십이경 외에 8개의 또 다른 경락이 몸의 가로, 세로, 그리고 비스듬
히 흐르는  경락이 있는데, 이것이 기경팔맥이라는  것이다. 또한 십이경의 
순환계를 쉴새없이 조절하고 장부에 과부족없이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임맥과 독맥이다. 다시 말해서 각 장과  부의 활동기능을 총
지휘한다고 하는 것이 타당한 말일 것이다.
  또한 경맥과 낙맥을  흐르고 있는 에너지는 기혈 혹은 경수라고  불린다. 
이들 기혈이라고 하는 것은 고대 중국 사람들이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생
명을 영위하기 위하여  코를 통하여 체내에 받아들이는 에너지, 즉  우주의 
기를 말하였고, 또한 다쳤을 때 나오는 피와 결합되어  장부의 에너지가 된
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기혈과 경수라고 하는 말이 나온  듯하다. 이와 같
이 유통하는 기가 경락상  어딘가에서 정체하여 노휘하는 것을 실증이라고 
하고, 기의 양이 부족한 것을 허증이라고 한다. 한방에는  이 십이경, 즉 육
장의 경맥을 음이라하고, 육부의 경맥을 양이라고 칭하며,  각 증상을 음증, 
양증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 증세에서도 몸의 전면, 즉 배에 증세가 나타
날 경우 양증이라면 양명, 음증이라면 태음이라고 하였고, 마찬가지로 몸의 
측면에 나타나는 것은  각각 소양, 궐음, 몸의 뒷면에 나타나는  것을 태양, 
소음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  경락 12개 중 주로 팔뚝을 지나서  장부를 순
환하는 것과 다리를 지나서 장부를 순환하는 것을 구별한다.  즉 손의 태음
폐경, 손의 소양삼초경 등이라고 칭하여 경락이 흐르는 장소를 나타낸다.
  <표>
  * ->기혈의 유주방향
  음양  경명  체포(조환루우트)  경의 순
  수삼경  수태음 폐경  국부변 -> 팔의 내측전 -> 무지  1
  수삼경  수궐음 심포경  유방옆 -> 팔의 내측중간 -> 중지  9
  수삼경  수소음 심경  액하 -> 팔의 내측후 -> 소지  5
  수삼양  수양명 대장경   코 옆 <- 하치 <- 경부 <- 견전 <-  팔의 외
측전 <- 인지  2
  수삼양  수소양  삼초경  눈썹끝 <- 귓  뒤 <-경 <- 어깨 뒤 <-  팔의 
외측중간 <- 약지  10
  수삼양  수태양 소장경   귀앞 <-경부 <- 견갑 <- 팔의 외측후  <- 소
지  6
  족삼양  족양명 위경   눈 및 -> 얼굴 옆  -> 흉복2행 -> 발의 외측전 
-> 2지  3
  족삼양  족소양 담경  옆머리  -> 관자놀이 2행 -> 목 뒤 -> 협요측면 
-> 족외측중간 -> 4지  11
  족삼양  족태양 방광경  안머리 ->  목뒤1행 -> 배뇨1,2행 -> 족외측후
부 -> 소지  7
  족삼음  족태음 비경  흉부3행 <- 발의 내측전 중 <- 무지  4
  족삼음   족궐음 간경  협하  <- 음부 <-족의  내측중 전 <- 무지외측   
12
  족삼음  족소음 신경  흉복1행 <- 족의 내측후부 <- 족심 <- 4지하  8
  
  12. 동양의학의 사진법
  본래 서양의학에서는 진단이라면 청진검사 등을 통하여 병명을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한방의학에서는 진단은 병명의  결정이 아니라 
치료방식의 결정을 뜻한다. 그리고 서양의학에서는 진단이 내리면  그 병명
에 의하여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치료법을 쓰는데 반하여 동양의학에서
는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체질과 증세의 발생  원인, 성격
등을 감안하여 각각 다른 치료법이 쓰인다.
  다시 말해서 어느  병에는 어떤 치료법이 아니라  어떤 체질, 어떤 증세, 
어떤 성격 등에  대하여 이러이러한 치료법이란 식으로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를 진찰할 때 환자의 기색과 용태를 살피며,  또한 환자에게 여러 
가지 상태와 원인을 물어보고 목소리를 들어 현재의 말소리가 어떤 장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가를 문진한 다음, 각  경락과 연결된 맥을 짚어본  다음 
어느 장기나 다른  곳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이 들면  그 곳 환부에 절진해 
본 다음 병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동양의학의 사상방체질학의 기본진찰의 
이론이다. 그러면 다음 네 가지 진찰요령을 알아보자.
  사람의 얼굴에는 내장의 기능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얼굴  진찰이 얼마나 
중요한가 알 수 있다.
  (1) 망진
  환자의 얼굴과  자세 등을 살펴본다. 얼굴의  기색이 어떤가를 살펴본다. 
얼굴의 기색에는 5가지로 색깔을  구분하는데, 푸른색은 목에 속하고, 붉은
색은 화에 속하며, 누런색은 토에,  흑색은 금에, 흑색은 수에 각각 속한다. 
이러한 얼굴에 나타난 색깔을 구분하고 관찰하여 신체 내장의 기능을 알아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또한 사람의 감각기관인 눈,  혀, 입술, 코, 귀 등
도 목, 화, 토, 금, 수 등으로 구분하여 기능의 조화를 알아낸다.
  다음에는 환자의 자세를 알아본다. 허리가 굽었으면 소화기에, 가슴이 오
그라졌으면 심장에, 또한 어깨가  번쩍 들려 있으면 호흡기에, 어깨가 기울
어졌으면 간장이나 비장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어깨가  반듯하지 못하
고 어떠한  뼈가 뒤로나 앞으로 너무  제껴져 있어도 정상이 아니다.  특히 
폐가 나쁜 사람은 어깨가 유난히 올라간다. 즉 폐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인 보호가  그런 자세를 취하게 한다.  이처럼 색깔과 자세와 기를  살펴서 
진찰하는 것을 우리 동양의학에서는 망진이라고 한다.
  (2) 문진
  환자들에게 몸의 생태를 물어서 사항을 알아보는 것을  문진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잠은 잘자는지? 잘잔다면 몇  시간쯤 자며, 깊이 자는지?  또는 
변의 상태가 어떤지? 하루에 몇 번 정도이며, 양은  어떠한지? 입맛이 어떠
한지, 또한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있는지? 한편 정신상태가  복잡하지나 
않는지? 등을 물어보면 환자는 솔직히 대답하게 될 것이다.
  한편 그  답을 할 때에 환자의  입에서 냄새가 나는지, 냄새를  맡아보아 
어느 장기에 이상이 있는지 등  많은 것을 참고하여 문진하는 것이 동양의
학의 진찰방법의 하나이다. 또한  문진에 중요한 것은 목소리이다. 이 목소
리에도 여러 가지 장기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  이에 대하여 알아
보자. 맑고 청아한 음색은  건강을 나타내지만, 변화있는 음색은 몸의 변화
를 말해 주는 것이므로, 장기의 변화를 가려내는 것이다. 목소리는 다섯 가
지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람의  목소리가 크고 우렁차면 목성에 속하며, 허
탈한 웃음소리와 웃어가며  말을 하는 사람은 화성, 항상 흥얼거리거나  잔
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은 토성, 슬픈 음색으로 울음섞인  말을 하는 사람은 
금성에 속하며,  끝으로 나직하고 조용하고, 탁한  음색으로 말하는 사람은 
수성에 속한다. 음색은 오장의  상태를 반사하고 있는 것으로서, 문진은 한
방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3) 절진법
  앞에서 말한 두  가지 방법으로(망진, 문진) 증상을  파악한 다음 거기에 
해당한 내장기능을 일단  손으로 눌러 보기도 하며, 체표에 나타난  반응점
을 강약으로 눌러  보는 방법이다. 또한 한방진찰법으로 흔히 쓰이는  진맥
도 이 절진법의 하나이다. 이 진맥이란 피가 혈관을  도는 리듬을 촉감하여 
체내의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의 하나이다. 그러면 진맥에 대한 것을  설명
을 하여 보자. 진맥은 환자의  요골(손목 바로 윗부분) 촉진으로 동맥의 박
동을 시술자가 시지, 중지, 약지 삼지로 상태를  진찰하는 것으로서, 시술자
의 오른손으로 환자의  왼손목, 또한 시술자의 왼손으로 환자의 오른  손목
을 진찰하는 것이  원칙이다. 진맥방법은 환자 손목의 중앙을 중지로  닿게 
하고, 시지를 박동부분에 대면 되며, 또한 약지는 그  옆에 대면 되는데, 이
것이 좌우 합하면 6부진맥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각각 경하게 진맥하면 
이것이 부맥진이며, 또한 각지를  강하게 진맥하는 것이 심맥진이 된다. 이
에 음맥과  양맥으로 구분한다. 각부에  해당되는 부맥과 심맥의  진찰표는 
다음 표와 같다.
  <표>
  유부정위진맥법
  좌수  강  대장경  위경  삼초경
  좌수  약  폐경  비경  심포경
  촌구  관구  족구
  우수  강  심경  간경  신경
  우수  약  소장경  담경  방광경
  (4) 경락진
  경락진은 사방팔방으로 뻗어 있는  14경락을 중심으로 하여 진단하는 방
법을 말한다. 즉 인체의 결합조직 사이로 분포된 경락을  손끝으로 만져 보
아 그  상태를 알아보는 진찰법이다. 경락은  신경임파관, 혈관의 주행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우리  체내에 분포되어 있는데, 이는 보이지 않는  순환계
의 역할을 한다. 이  순환계의 역할을 하는 경락선을 따라 피부  표면에 나
타난 경혈을 눌러 보는 진단법을 경락진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양의학에서는  4진법을 활용하여 정신의  기능회복을 도모하는 
한약복용 외에도 인체의 스트레스반응을 일으킬 자극을 줌으로써 부신피질
호르몬과 내분비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뜸(구)과 침, 그리고 지압, 마사지, 
기타 수기요법 등으로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증진에 많이 이용하고 
있으니, 기계적이고 과학적이라고 하는 서양의학보다도  우수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
  13. 경혈의 효과와 한계
  경혈치료에 대한  효과도 한계가 있다.  그러기 때문에 시술자들은  이에 
대하여 잘 알아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동양의학의 경혈요법은  서양의학
에서 버림받고 있는 병들에 많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현대의학에서 맡아야 할 병들도 참 많다.  동양의학은 어디까지나 
개체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치료방법이므로 공중위생에 대항되는 병들과 또
한 암과 육종이나 매독,  전염성질환, 피부질환 등은 경혈치료로서는 좀 힘
드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면 우선  경혈치료의 병을 소
개하기 전에 경혈치료는  왜 효과가 있나를 전술하였지만, 다시 한번  간단
히 알아보자.
  동양의학의 경락치료는 사람의 내장에 병이  있을 때 그 곳과 관계가 깊
은 몸의 표면에 특별한 반응이 나타난 혈을 압박하거나 자극함으로써 내장
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예를 들면 신체의 표면에 있는  부분을 자극하면 그 
자극이 중추신경인 척수를  통하여 전신의 신경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 
밖에도 각 조직에 반사역할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내장기능이나 순환계 또
한 특별히  모세혈관에까지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라든가, 또는  내장을 
돕고 있는 각 분비액 같은 상태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동양
의학의 물리요법은 체표에 나타나 있는 각 경혈을 자극하여 장기의 조절을 
하고 있다.
  그러면 동양의학적  물리요법으로 가능한  병들을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인체의 물리적 손상과 내장의 변형에서 오는 병보다도 변형의 전달에서 오
는 변화는 없는가,  혹은 아주 경미하지만 기능적으로 인하여 인체에  이상
을 일으키는 질환인가? 살펴보는 것이  경혈요법의 적응증이라고 할 수 있
다.
  오늘날 기상병이라할 수  있는 차갑다, 화끈거리다, 저리다,  감각이 없다 
등 변절기의 증상, 정신정서의 장해를 주로한 병, 신경증, 심신증, 자율신경
실조에서 오는 두통증, 두중증,  현기증, 귀울림, 견통, 변비, 이유없이 나른
하다, 수족의 냉증,  불면증, 한랭으로 오는 신경과  근육통, 중년기에 많은 
배골의 변형에서 오는 팔,  어깨, 목, 손가락까지의 통증과 저림 또는 요통, 
일어설 때, 앉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생기는 무릎의 통증에도 커다란 
효과가 있으며, 또한 특별한 병이라  할 수 없지만 몸이 무겁다, 의욕이 없
다, 피로하다,  안색이 나쁘다, 소화력이  없다 등에도 이 경혈요법은  많은 
효과가 있다. 그 외에  경혈요법은 신체의 부조를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
기 때문에  건강증진과 미용효과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옛부터  동양의학의 
경혈요법은 경험으로 전해 오는 의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의학과는 
달라서 전문적인 술자가 아니더라도 침이나 뜸, 또한  수기요법으로 조금만 
습득하면 일반사람도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는  이 
요법을 환자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하고 싶다.
  
  제3장 경락정해도와 설명
  1. 경락의 개요
  전장에서 경락선의 흐름이 오장육부의 기능조화를 조절하고 있다는 말은 
이미 설명한 바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동양의학에서는  인간의 
병이 오는 것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흩어져서 체내경락의 흐름이 정체된 것
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동양의학적으로 설명해 보면, 기혈이라는 에너지가 
인간의 체내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기는 동양의학의  독특한 자연개념으로
서 대기에 상용하는 에너지이며, 혈은 혈액이라는 뜻을 말한다.
  또한 경락이란  기혈이 흐르는 순환계역할을  하는 것이며, 이  순환계가 
체내의 흐름에  조금이라도 정체되면 병이  되고, 폐쇄되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에너지는  체내에 일정한 순로로 순환하여 전술한 육장육부에  배
당되고 있으며, 이가 곳 전장에서 열거한 십이경락에 해당한다.
  즉, 폐장기를 도는  폐경에서 시작하여 순서대로 되돌아와서  전신흐름을 
이루고 있다. 또한 정경십이경에 대하여 기경팔맥으로 불리는  이것들이 십
이경의 흐름을 감독하며,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경팔맥에는 임맥, 독
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대맥, 충맥 등이 사방 팔방에 비스듬히 
깔려 있으며, 임맥과  독맥은 인체의 정중선에 위치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
고 있다. 경락선은 이와 같이 동양의학에서 논하는 기혈의 순환계이다.
  -<표> 육장육부와 음양오행도표
  음양  경락명  오행  분포  기능  유주
  음  페경  금  팔   페장을 중심장기로 폐 및 호흡기증세를 나타내는 경
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끝에서 얼굴
  양  대장경  금  팔  대장을 중심장기로 대장의 배설기능을 나타내는 경
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끝에서 얼굴
  음  심경  화(군)   팔  심장을 중심으로 뇌 및 정신작용도 나타내는  경
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ㅆ에서 얼굴
  양  소장경  화(군)  팔  소장을 중심으로 소장  및 유마관상태를 나타내
는 경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끝에서 얼굴
  음  심포경  화(목일)  팔   혈관 및 내분비관, 임파관과 같은 관 계열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끝에서 얼굴
  양  삼초경  화(목일)   팔  뇌막, 흥막, 복막, 횡격막, 장간막과  같은 막
계열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락  음경=어깨에서 손끝 양경=손끝에서 얼굴
  양  위경  토   다리  위를 중심장기로 계주신경계열의 증세가 나타나는 
경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음  비경  토  다리   비장을 중심으로 소화분비 및 정맥 상태를 나타내
는 경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양  방광경  수  다리   방광을 중심으로 방광 및 생식기능과 비 신경증
세를 나타내는 경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음  신경  수  다리  신장을 중심으로 신장과  부신, 생식선의 증세를 나
타내는 경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양  담경  목  다리  담경을 중심으로 담랑과 뇌신경증세를 나타내는 경
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음  간경  목  다리   간장을 중심으로 간장 및 근골의 증세를 나타내는 
경락  양경=얼굴에서 발끝 음경=발끝에서 가슴
  
  또한 이 경락에는 혈이라는 중요한 점은 에너지순환이 순조롭지 못할 때 
정체되기 쉬운 곳,  또한 에너지가 부족되기 쉬운  곳을 말한다. 예를 들어 
경락이 강이라면, 일정한 수량이 흐르고 있는 강이라 하여도  얕은 곳과 깊
은 곳이 있으며, 깊은 곳은 물의 수량이 많이 흐르고 있고, 얕은 곳은 물의 
양도 적으며, 바닥도 얕은  것과 같이 깊은 곳과 얕은 곳을  가리키는 곳이 
즉 경혈이라고 하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런 곳을 자극하여 깊은  곳과 낮
은 곳의 물의 수량을 과부족없이 일정한 수류로 흐르기 쉽게 하는 것과 같
은 이치이며, 또한  그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극을 준다. 체내 에너지순
환, 즉 기혈의 흐름이  순조롭다고 하면, 체내의 장부도 정상적으로 기능이 
활발해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면 지금부터 각 경락선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본문 57쪽에 있는 <12경맥류지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2. 폐경
  폐경이란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폐를 중심으로 가슴에서 팔뚝,  손바
닥에서 엄지손가락의 손톱 끝까지의 경맥을 말한다. 여기에는  폐에서 이상
이 생겨 온갖 증세를  가라앉히는 혈들이 모여 있다. 폐는 오장  중에서 가
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기를 받아들여 오장에 고루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처럼 중요한 폐기관의 기능이 둔화되면 당연히  폐
경의 흐름에도 나빠지게  된다. 그래서 폐경에 있는 혈을 쓰다듬든가  누르
든가, 또는 어떠한 자극을 줌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해 주고, 폐의 
기능을 본래대로 해 줄 수 있게 된다.
  즉, 폐의 기능이 약해지면  입술이 마르고 얼굴이 달아오르며, 가슴이 답
답하고 팔과 손목이  저리며, 손과 발바닥이 뜨거워지고 피부에 윤기가  없
어지며, 음식도 기름기보다 산뜻한  생선을 좋아하게 된다. 이럴 때에는 폐
의 기능이 약해졌다고 보고 그림에 있는 폐경도에 표시된 11개혈을 차례대
로 눌러보면 유달리 아픈  곳이 있다. 이런 혈들을 잘 활용하면  경락의 흐
름을 촉진시키고, 참된 기능을 소생케 된다.
  -본문 59쪽에 있는 <폐경 설명도>그림을 생략합니다.
  3. 대장경의 해설
  대장경은 폐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다. 예를  들어 폐가 약화되
면 피부의 색깔은 해맑아 보이지만, 영양이 나빠지고, 호흡기계통의 기능이 
아무래도 좋지 않다고 할 때에도 이 영양실조의 상태가  일어난다. 이럴 때 
소화의 일부를 담당한 대장의 기능을 조절하면 저절로 체력이 회복되고 호
흡기의 기능도 회복된다.
  또한 대장의 기능은  소화된 모든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치 못할  때에 변비증이 오며, 눈의 
흰자위가 까닭없이 노랗게 되고, 이가 아프며, 코가 막히고 ,입안이 마르며, 
목이 잘 붓고,  어깨에 통증이 오며, 가슴이  답답한 증세 등이 온다.  이런 
증상이 올 때에는 배꼽 양쪽에 잇는 천추혈과 요추사추의 양편에 자리잡고 
있는 대장유부분을 강약으로 비비거나  지압하면 딱딱하게 굳은 느낌을 주
는 곳이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계속해서 자극함으로써  효과를 
보게 된다.
  대장경은 20개혈로서 둘째 손가락의  손톱 끝에서 시작하여 팔의 엄지손
가락쪽을 따라 팔꿈치, 팔목을  거쳐 등뼈를 뚫고 나간다. 거기에서 경추를 
거쳐 쇄골 위의 오목한  곳을 지나 가슴 속으로 해서 폐로  내려간다. 그림
에 있는 도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본문 61쪽에 있는 <대장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4. 위경의 해설
  위란 횡격막 아래의  간장 바로 밑에 가로놓여진 내장의 하나이다.  가장 
중요한 소화기로서 기능을  발휘하는 기관이다. 이 경혈은 그 수효가  45개
나 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긴 경로를 만들고 있다. 지나가는 위치는 그
림처럼 앞서 말한 대장경 경맥의  마지막 혈에서 시작되어 코의 옆을 지나 
좌우의 눈꼬리에서 교차되고, 안 눈꼬리에서부터 웃니로 들어오고, 아래 입
술의 가운데에서 다시 교차되고 있다. 또한 턱에서 두  가지의 가지로 나누
어지고, 하나는 이마 위까지, 다른 하나는 쇄골 위의 움푹한데서 다시 둘로 
나뉘어져서 각각 복부와 위,  비장을 순환하다. 다시 위경은 사타구니에 있
는 기충이란 곳으로부터 넙적다리 안으로 내려가서 몇 개인가 가지를 치면
서 발의 둘째 발가락 끝까지 이른다. 자세한 설명은  도표를 참고하기 바라
며, 이처럼  복잡한 경혈을 가지고 있는  위경은 그 흐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신체의 부조,  이를테면 먼저 두통을 들  수 있다. 특히 전두부로부터 
후두부에 걸친 아픔이 있다. 또 코막힘이나 코피,  입가장자리가 갈라짐, 목
젖이 붓고, 목의 아픔, 배가 뿌듯한 것, 나름함, 얼굴 피부색은 황색깔로 변
한다. 이처럼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니, 이런 증상이 올 때에는 위의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눌러 보면 불쾌한 통증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
증이 있을  때에는 위에 이상이 있다고  보는 면이 타당하다. 이럴  때에는 
위경혈을 활용함이 효과적이다.
  -본문 63쪽에 있는 <위경설명도>그림을 생략합니다.
  5. 비경의 해설
  비경이란 비장을 순환하는 경맥을 뜻하는 말인데, 이  비장이란 현대의학
에서 말하는 췌장을 뜻한다. 이 췌장을 위의 바로  뒤에 나뭇잎처럼 가로놓
여진 암황색의 장기로, 췌액을  분비하고 있다. 췌액이란 위에서 소화된 것
을 다시 소화하는 활동을 한다.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이란 호르몬은 
체내에 있어서의 당분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전신의 조직이나  근육에 적당
량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양의학에서는 이같은  비장의 활동을 오장과  위를 따뜻하게 해  주고, 
위속의 물이나  곡물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비장활동이 약화되면  혀가 굳어지고, 위 언저리가  묵직하며, 통증을 느낀
다. 속이 메스껍고  트림이 자주 나며, 음식물의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또 
설사나 변비가 생기며, 무릎이 뻣뻣해지고 냉해진다. 여성인 경우에는 생리
에 이상이 있고, 불면증이  오며, 또한 흔히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당뇨병의 
증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비장과 관계가 있는 비경은 21개 혈로 연관되어  있는데, 엄지 발
톱의 안쪽에 있는 은백이라는  혈에서 시작하여 복사뼈의 안쪽으로 나아가
고, 복사뼈의 안쪽을 지나  정강이의 안쪽을 끼고 올라간다. 다음은 무릎의 
종지뼈의 안쪽을  지나 넙적다리의 약간  안쪽을 거쳐 사타구니로  나가며, 
다시 배로 들어가서 하복부의 한가운데로 올라가고, 이어서  배꼽의 양쪽을 
거치며, 옆구리로부터 배의 한복판까지 순환하고 위에 이른다. 다시 경맥은 
가슴으로 올라가고 젖의 바깥쪽으로 더 올라가서 기관의  아래에서 끝난다. 
이처럼 흘러간 경락선의 도표를 참조하여 활용하기 바란다.
  -본문 65쪽에 있는 <비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6. 심경의 해설
  심장이란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오장 중의 가장 중요한 한 기관이다.  이 
심장이란 폐의 아래 횡격막 위에  있고 연꽃의 모양으로 등허리의 다섯 번
째 흉추에 붙어 있다고 동양의학에는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이 심장을 활
동케 하는 에너지의 순환계를 심경이라고 부른다.
  한편 심장에  장해가 있을 경우 그  증세는 이 경맥상의 혈에  나타난다. 
이 심경의 혈이 9혈이 있으며, 심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신체의 중심부인 횡
격막을 뚫고 내려가서 소장이 있는 부분을 돈다. 이  본줄기에 갈라진 줄기
는 한 줄기가 심장에서 목을 통하여 눈 밑에까지  이어진다. 여기에서 실지
로 활용되는 혈은 심장으로부터 폐를 거쳐 겨드랑 밑을 통하여 팔의 뒤 안
쪽으로 관철하여  새끼손가락 안쪽으로 해서  손톱 밑에서 끝낸다.  이처럼 
뻗어간 심경에 이상장해가 생기면  눈이 몹시 충혈되기 쉽고, 목이 마르며, 
명치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와 팔과 팔꿈치, 손바닥의 새끼손가락쪽
에 걸쳐 냉하며, 쓰린 증세가 온다. 때로는 손바닥에  열이 있고 아프다. 이
런 증세를 가진 사람은 대개가 언제나 상기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옆머리
부터 목, 손목, 배, 발 등 이런 곳이 맥이 매우 빠르다. 또한 목소리는 밝은 
편이데, 일부의 발음이 분명치 않다. 그리고 성격은 대개 남에게 지려고 하
지 않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며, 남에게 동정심이 많은 사람이 많다.
  또한 음식은 구운 것, 구운  생선, 소금에 절여 말린 건어물 등을 좋아하
는 편이다. 또 책을 읽으면 곧 눈이 피로해지며,  어깨 등이 뻐근해진다. 이
런 사람은 명치 바로  아래에 있는 거궐이라는 혈, 그리고 흉추의  밑 바로 
좌우의 견갑골 사이에  있는 심유라는 혈을 가볍게  누르면 응어리가 있는 
증세를 느끼며, 또한 통증이 올  것이다. 이럴 때는 9개의 심경혈을 찾아서 
활용하면 많은 효과를 보게 된다.
  -본문 67쪽에 있는 <심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7. 소장경의 해설
  소장은 위와 대장 사이에 있는  길이 약 5~6 미터의 소화기관인 것은 잘 
아는 사실일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이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의 세 
부분으로 나누고 있다. 동양의학에 기록된 것을 보면,  소장의 길이가 삼장, 
이척 왼쪽으로 구부러져서 겹치기를 열 여섯 겹이요, 위  아래의 입구는 소
장의 시작이다. 배꼽 위의 6촌의  위치에 있고, 음식물은 이 곳에서부터 흘
러 들어간다. 또한 배꼽 위 3촌  정도를 수분 혈이라 한다. 즉 소장의 아랫
입이다. 여기에 이르러 청탁을  가리고 수액은 방광으로 들어간다. 또 찌꺼
기는 대장으로 들어간다고  해설하고 있다. 이것을 알기 쉽게 말하면  배꼽
의 위 약  3센티 되는 곳에 있는  수분이란 혈의 위치에서 소장은  끝나고, 
대장과 이어진다. 그리하여 물은  방광으로 가고, 찌꺼기는 대장을 지나 항
문으로 운반된다.  그러면 소장의 기능이  둔해지면 어떠한 증세가  오는가 
알아보자.
  소장에 이상이 오면 눈의 흰자위가 노래지고, 귀가 잘 안 들리며, 얼굴이 
붓고, 목이 아프며, 머리가 무겁다. 이럴 때에는  요추의 양편에 자리잡고있
는 소장유와 배꼽 아래에 자리잡은 관원이란 혈을 눌러  보면 통증이 온다. 
이런 증세에는 그림에 있는 19혈, 즉 소장경을 활용하면 된다.
  소장경이란 손등쪽의 새끼손가락 끝에 있는 소택이란 혈에서부터 시작하
여 팔과 팔꿈치의 아래쪽으로  해서 팔쭉지의 바깥쪽으로부터 겨드랑 아래
의 뒤로 나가서 어깨 끝, 어깨를 지나 등뼈의 7경추 근처로 들어간다. 여기
서부터 내장을 한 바퀴  돌고 어깨 앞 언저리로 나오며, 경추의  굵은 근육 
옆을 지나 볼에서 귀로  나간다. 또한 가지가 갈라져서 볼을 지나  눈 밑으
로 나간다.
  -본문 69쪽에 있는 <소장경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8. 방광경의 해설
  방광경은 14경락 중에서 가장 길고  가장 많은 혈을 가지고 있는 경락이
며, 따라서 중요한 혈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방광을 현대의학에서는 신장
에서 폐수로 처리된 수액, 즉 오줌을 담아 두는  곳이 방광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나, 동양의학에서는 좀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위에서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가서 여러 가지  영양소가 흡수되고 남은 폐수액이 소장에서 
빠져 나와 괴여 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방광경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증세는 아주 많다. 머리, 즉 
뇌수와도 깊은 관계가 있고, 자율신경과 생식기능과도 관계가 깊으며, 특히 
척추의 양쪽에  자리잡고 있는 유혈들은  오장육부에 해당되는 장기장해를 
가장 빨리 전달하는 체표반사혈로서  매우 중요한 유혈들이 방광경으로 연
하여 있으며, 다양다종한 증세가  있다. 자세한 경로에 대하여는 그림을 보
기 바란다.
  그러면 증세에  대하여 세밀히 알아보자. 우선  머리가 아프다. 이를테면 
피로한 눈에 오는  두통, 머리가 무겁다. 코피, 코막힘 등  근육이나 관절의 
아픔, 뒷머리로부터 어깨, 허리,  엉덩이, 무릎의 뒤쪽, 종아리, 복사뼈 밖의 
뒤쪽부터 새끼발가락의 아픔 등이다.  이 등 허리, 엉덩이의 아픔은 중년이
후에 많이 나타나는 병으로서, 모두 이 경락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특
히 등, 허리, 둔부의 통증은 중년기, 즉 갱년기가 되면 차츰 심해진다. 왜냐
하면 뼈가 노후해서 굳어지고, 신경을 압박하므로 목,  등, 어깨, 팔, 다리가 
아프고, 심할 경우에는 마비증도  온다. 전술한 바와 같이 방광경에는 오장
육부의 유혈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기 때문에 호흡순환, 비뇨배설 등의  많
은 질병과 직접 관계가 깊다.
  한편 생식기장해 또는 갱년기장해 등에도 이 방광경혈을 잘 다스려 활용
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맥에서 유무를 살피려면 치모의 가장자리로서  배
꼽으로부터 곧장 내려온  곳에 위치한 중극혈과 미골보다  약간 위인 선골 
양편에 있는 혈,  방광유를 가볍게 눌러 보라.  그 곳의 아픔이나 경결이나 
함하가 있다면 방광이나 방광경에 이상이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방광경은 63혈로서 매우 복잡다단한 구성을 하고 있으니,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고 참조하기 바란다.
  -본문 71쪽에 있는 <방광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9. 신경의 해설
  신은 오장의 하나이지만,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신의 장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부신까지를 가리키고  있다. 인간이 부모에게서 이어받고  천성적으
로 갖고 있는  생명력이 깃드는 곳이라고 되어 있다. 부신은  내분비기관으
로, 사람의 몸 전체의 기능을 끊임없이 조절하는 기관이다.
  자세히 말하면, 기후, 기상의 바뀜이라든가,  번거로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한 몸의 기능을 조절하며, 우리들의 건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신경의 혈은 전부  27개로서, 발바닥에 있는 용천이란 혈에서 시작하
여 복사뼈 안쪽을  지나 종아리의 안쪽으로 오르고, 여기서부터 무릎  바로 
아래에 있는  음곡이란 혈을 지나  넙적다리의 안쪽으로 올라오고,  미추의 
선단에 이른다. 여기서 장강이란 혈을 돌아 몸의 안면  중앙을 통하여 임맥
의 좌우 약15센티에 위치한 곳으로 올라오고, 배꼽 양쪽  황유란 혈을 지나 
신장으로 들어간다. 여기까지 지나온 경맥은 가지를 치고  하나는 임맥으로 
내려가 방광을 한바퀴 돈다. 또 하나는 신장에서 곧장 올라가서 간장, 횡격
막을 지나 폐장으로 들어간다.
  폐장으로 들어간 경맥은  다시 가지를 치고, 하나는 기관을 돌아  혓바닥
의 뿌리로 가고, 하나는 심장을 돌아 좌우의 유방  중간에 있는 전중이라는 
혈을 거쳐서 다음  경맥인 심포경과 교차한다. 이처럼 복잡한 경맥에  이상
이 생기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며, 허리를 못쓰고 얼굴빛이 어둡고  윤기
가 없으며, 입  안이 마르고 배는 고픈데도  입맛이 없으며, 몸이 허약하고 
설사를 자주 한다.  이런 증세가 있을 때에는  신경에 이상이 있다고 보고, 
그림에 있는 신경도를  참조하여 27개의 혈을 잘  관찰하고 다스려서 병을 
찾아내도록 하여야 한다.
  -본문 73쪽에 있는 <신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10. 심포경의 해설
  심포란 심장을 싸주고 있으며, 심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으로서, 동양
의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장기의  하나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심포를 돌고, 
이것을 다스리는 것이  심포경이란 경맥이다. 예를 들어 심장이 한  나라의 
왕이라면 심포는 왕의 명령을 받들어 나라를 다스리는 수상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 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장에는 이 심포가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심포
가 들어감으로써  육장이 된다. 동양의학에서  심포를 하나의 장기로  꼽는 
이유는 고유의 기능은 갖고 있지는 않았으나 몸의 중추기관인 심장을 싸주
고 보호하는 기관으로서,  심장의 명령을 실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궐음심포와 소음심의 저마다 경맥의  적응증
세군은 서로 같은 셈이 된다. 이처럼 심포경은 심장을  싸주고 돌기 때문에 
심장과는 끊을  수 없는 깊은 관계가  있으며, 심장에 관계되어 있는  곳에 
병이 발생하면  이 경맥에 나타난다.  심포경락선의 흐름은 본경이  아니고 
따로 갈라진 경락으로 다루어진다.
  앞장에서 말한 신경에서  갈라져 나간 줄기가 횡격막을  뚫고 나가서 상
완, 중완, 음교의 세 혈로 나뉘어지고, 삼초를 돌고 있다. 그 갈라진 줄기의 
하나가 탈중으로 통하여 앞가슴을  돌아 옆가슴으로 갈라져 겨드랑 속으로 
들어가서 폐경, 심경의 중간선을 이룬다. 이 경락은 팔의 안쪽 중간을 지나 
손바닥에 있는 노궁이라는  혈을 거쳐 한 가닥은  가운데손가락 끝에 있는 
중충이라는 혈에 닿고 있으며, 9개혈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심포경은 앞에
서도 말하였듯이 심장을  싸주고 있는 기관이므로, 병에 잘 쓰여지는  경맥
의 하나이다. 이 심장과  직접 관계가 있는 이 경락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
이 상기하며, 가슴이 뛰고 눈의 흰자위가 누르스름해지고, 가슴과 옆구리가 
당겨지며, 손바닥이 화끈화끈 달아오르고, 팔의 안쪽에 신경통이 오는 경우
가 많다. 이런  증세가 있을 때에는 그림을 참조하여 9개혈을  활용해 보면 
많은 효과가 있다.
  -본문 75쪽에 있는 <심포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11. 삼초경의 해설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삼초란  후천의 원기가 들어가는 곳, 즉 인간이  태
어날 때 하늘의 대기, 땅의 지기(곡물 따위)를 몸에  받아들이고, 이것을 호
흡, 소화에 의하여  오장육부에 순환시키는 것을 도와주는 3개의  열원이라
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삼초란 이름은 있으나  그 형태는 없으며 
독립된 기관의 이름은 아니다.  즉 이를 구분해 보면 목 아래부터  명치 밑
까지를 상초라고 하고, 명치밑에서 배꼽까지를 중초라고 하며, 배꼽 밑에서 
아래 동체까지를 하초라고  하여 이를 통틀어 삼초라고 한다. 이  삼초에는 
각기 다른 의무가  있다. 상초는 호흡 순환계, 중초는 소화기와  호흡기, 하
초부분에서는 생식 및 배설기능을 관장하고 있다.
  삼초경의 혈은 무명지의 새끼손가락쪽  손톱 밑에 있는 관충혈에서 시작
되어 손목, 팔꿈치를 지나  팔의 외부쪽으로 올라가서 어깨의 병풍, 견정이
란 혈을  거쳐 쇄골상와의 결분혈에  들어간다. 경맥은 다시  앞가슴쪽으로 
내려가서 한가운데에 있는 전중에서 심포를  돌고 가지를 쳐서 위의 위 입
구인 상완인 곳에서 상초와 교차되고, 중원에서 중초를 돌고, 다시 배꼽 아
래 음교의 혈에서 하초를 돌고 있다.
  이 삼초의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혈은 상초는 전중,  중초는 중초는 중
완, 하초는 음교의  혈들이 조절한다. 또 가지를  친 다른 하나는 전중혈의 
부분에서 가슴으로 올라가서 뒷목으로 가고, 독맥의 혈인  대추로부터 귀의 
뒤로 돌며,  옆머리 부분부터 이마의  양백, 눈초리의 청명, 광대뼈의  바로 
아래에 있는 관료라는  혈에서 끝난다. 또한 귀뒤의 예풍이란 혈에서  갈라
진 가지는  귀의 앞을 거쳐 바깥  눈꼬리인 동자료란 혈에서 끝나게  된다. 
이처럼 매우 복잡한 경로지만, 신경과 더불어 매우 중요한 경맥이다.
  삼초경선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명치 밑에서 배꼽까지 이어진 근육이 단
단하면 위, 췌장,  간장의 기능이 약해진 탓일 것이다. 또한  배꼽아래 근육
이 단단히 경결되어  있으면 소장이나 부인과 질환이  있거나 정력부족 등 
허약체질이다. 별로  아픈 곳이 없어도  배꼽을 경계선으로 하여  위아래를 
손가락으로 눌러가며 배의  근육상태를 조사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3
혈로 혈성된 이 삼초경은 그림을 참조하여 활용함이 좋을 것이다.
  -본문 77쪽에 있는 <삼초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12. 담경의 해설
  담이란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담낭을  말하는데, 동양의학의  고전문헌에 
보면 "담의 부는 그 형상이 호리병처럼 생겼고, 간장 밑에 숨겨져 있다. 등
에 있는 흉추의 10번째 흉추에  붙어 있으며, 삼흡의 담즙이 들어 있고, 그 
맛이 매우 쓰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담을 도는 경맥은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이르는 매우 긴  경로로 혈의 수는 43개나 된다. 이  담경은 그림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우선 눈초리의 동자료라는  혈로부터 시작하여 귀의 
뒤인 완골이란 혈로  들어간다. 다시 이마를 거쳐 눈구석에 자리잡은  청명
이라는 혈에서 만난다. 거기서 임읍혈과 뇌공혈을 지나  풍지혈로 들어가서 
두 갈래로 갈라지며, 한 가닥은 거기서 어깨로 내려간다. 하나는 귀로 들어
가서 아래턱과 볼을 돌아 쇄골로 나온다. 이 경맥은 9번째  늑골 끝에 자리
잡은 일월이란 혈에서도 갈라져서 간장을  돌고 담의 부를 돌고난 뒤 다리 
관절에서 본경과 만난다.  본경은 일월이라는 혈을 나온 뒤 10번째  늑골에 
자리잡은 경문이란 혈을  거쳐 옆의 배로 내려가고, 다리 관절에  들어가서 
갈라졌던 경락과 만나게 된 이들은  큰 흐름을 형성하여 대퇴와 하퇴의 바
깥쪽으로 내려가서 넷째 발가락의 발톱가를 돌면서 끝난다.
  복잡하게 설명된 이  경락을 그림을 보고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담경에 
이상이 생기면  눈의 흰자위가 황색에 가깝게  보이며, 기력이 없어보이고, 
특히 변절기에 노곤해져서 움직이기가 싫어지며, 음식물은 기름에  튀긴 것
을 좋아하게 된다. 또한 목을 옆으로 돌리면, 옆머리 부분부터 목의 뿌리께
에 걸쳐 아프다. 그리고 겨드랑 아래의 옆배가 아프고, 무릎과 하고의 바깥
쪽이 아프다는 등 많은  증상이 온다. 이런 증상을 확인해 보려면  늑골 끝
부분에 있는 일월이라는  혈과 척추에 자리잡고 있는(10흉추 양쪽)  담유혈
을 가볍게 눌러 보면 아픈 통증이 있거나 안쪽으로 힘줄 모양의 경련이 일
어난다면 틀림없이 이상이 있다고 보는 면이 좋을 것이다.
  -본문 79쪽에 있는 <담경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13. 간경의 해설
  이 간경은 12경락  중에서 마지막 경락에 속하며, 정확하게 말하면  발의 
궐음간경이라고 한다. 또한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간장은 현대의학에서  말
하는 간장과는 해석이 좀 다르다. 동양의학의 고전서 한  본문을 소개해 보
면, "간장은  제9흉추에 달려 있고, 색깔은  푸르며, 모양이 나뭇잎과 같다. 
왼쪽 옆으로 세 잎이 늘어졌고,  오른쪽 옆으로 네 잎이 늘어져 있다. 간의 
부는 담으로 목에  속하며, 모려의 장기다."라고 되어 있다.  이처럼 중요한 
장기를 도는 경맥인 만큼 나타나는 증세도 전시의 여러 분야에 걸친다.
  또한 간경이 튼튼한 사람은 근육이 잘 발달해 있고, 정력이 넘친다. 모든 
일에 두려움이 없으며, 자신만만해진다. 따라서 간경이 약해지게 되면 얼굴
이 웬지 지저분하게  보인다. 목이 탄다, 가슴이  답답하다, 구역질이 난다, 
설사가 자주 난다. 때로는 오한이 있으며, 여성은 허리가 아프고 밤이 되면 
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다. 서혜부혈에서 음부에 걸쳐 아픈 증상이 오며, 하
복부에 긴장감이 있다. 특히 간경은 남녀의 성기를 돌고  있는 만큼 성기의 
증세가 두드러지고, 그에 듣는  혈들이 많다. 이러한 경맥의 흐름을 살펴보
면 우선  그림처럼 13혈로 구성되어  있는데, 발의 엄지발가락  끝에서부터 
나와 안쪽 복사뼈 앞을 지나고, 신경, 비경과 교차되면서 위로 올라가서 무
릎의 안쪽 넙적다리의 안쪽으로  올라가서 사타구니로 해서 하복부로 향한
다. 거기서 생식기를  돌아 관원혈에 이른 다음 좌우로 갈라져  제11늑골의 
장문을 거쳐 간을 돈 다음 담을 돈다. 간경에 속하는  혈은 여기서 전부 등
장하지만, 경맥은 더욱 올라가서  목으로 들어가고, 눈 아래서 둘로 갈라져
서 하나는 머리 꼭대기에서 다음 신맥으로 이어지고, 또 하나는 구순혈, 즉 
입술을 돌면서  끝난다. 그리고  제9늑골의 선단에 있는  기문혈에서부터는 
또 하나의 가지가 갈라져 나가서 이것이 12경맥의 첫번째인 폐경과 이어지
고, 몸 사이를 쉴새없이 돌고 있다는 것이 동양의학의 경락이론이다. 이 혈
의 수는 13혈로서  곧잘 쓰이는 혈들이니, 그림을 참고하여 활용하기  바란
다.
  -본문 81쪽에 있는 <간경설명도>의 그림을 생략합니다.
  14. 독맥의 해설
  지금까지 인체를 돌고  있는 12개의 경락과 혈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전
술한 이것을 정경십이경이라고 한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밖에 기경팔맥이라 
하여 12개 경락  속으로 흐르는 경수, 이른바 에너지가 과부족없이  오장육
부를 흐르게끔 항상 조절하고 있는 경맥이 있다고 생각하여 임맥, 독맥, 양
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 대맥,  충맥의 여덟 경맥을  기경팔맥이라고 
칭하였다. 이들 경맥은 인체를  흐르는 12개의 경맥을 가로, 세로 비스듬히 
있고, 에너지의 흐름을 잘 조절하고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인체의 
전면과 후면을 입술에서부터 시작하여  앞면과 후면을 돌아 항문까지 세로 
꿰뚫고 있는 전면의 임맥과  후면의 독맥을 동양의학에서는 삼초기능에 영
향력을 가진  에너지순환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경맥으로 보고 있다.  우선 
독맥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 독맥은 선을 거쳐 수구혈에서 시작하여  머리 
정중 척추중앙선이  독맥이다. 뒤에 자리잡고  있는 독맥은 양을  감독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것은  양경락을 독려한
다는 말이다.
  그러면 독맥이 지나가는 부위를 알아보자. 성기, 항문, 척추, 머리, 코, 이
에 이르기까지 넓은 영역을 차지한다. 그 때문에 독맥이  잘 흐르지 않으면 
온갖 증세가 생기고, 그  증세를 제거시키기 위해서 이 경맥혈이 사용된다. 
특히 머리 아픔, 성기의 장해에서  오는 여러 가지 증세 등 소화기, 호흡기
계통의 다양한  증세에 활용된다. 대체로  보아 독맥은 뒤쪽에서  일어나는 
증세에 대하여  쓰이고, 임맥은 앞쪽에서 일어나는  증세에 쓰인다고 하나, 
반드시 그렇게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독맥의 혈은 27개혈로서 많은  증세
에 활용되고 있으니, 그림을 참조해 보시기 바란다.
  -본문 83쪽에 있는 <독맥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15. 임맥의 해설
  승장혈에서 가슴과 배를 중심하여 치골에 이르는 맥을  임맥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24개혈이 있지만, 우선 회음부에 자리잡은 회음이라는  혈부터 시
작하여 몸의  전면을 하복부, 복부, 가슴으로  올라가서 아래턱의 승장이란 
혈에서 끝난다. 임맥은 원래여성의 임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부인병에, 
특히 많이 활용된다.  그 중에서도 회음에서 배꼽에 걸쳐 일직선으로  늘어
서 있는, 곡골, 중극과 같은  혈은, 비뇨, 성기의 병에 없어서는 안 될 혈의 
위치라고 하며, 옛 고전에  보면 임은 "임이니, 중을 흘러 임신하고 아이를 
낳고 기른다."라고  쓰여 있다. 임맥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에게는 많은 내
결, 즉 아랫배가  단단하게 굳는 증세, 여성은 불임증, 생리이상  또는 전신
의 조절이 잘 안 되는 현상이 온다. 이같은 증세  외에도 이 경혈은 온몸의 
실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임맥의  혈은 총 24개혈이 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혈은  관원, 신궐, 중완, 거궐, 전중에 있으며,  이 밖
에도 중요하다는 혈들이 몇 개  더 있다. 회음, 구미, 음교, 석문 따위가 그
것이다. 이들의  그림을 보고 참조하기 바라며,  남성이라면 항문과 음낭의 
사이, 여성이라면 항문과  회음의 사이로 성기의 온갖 생리에 듣는  혈로서 
곧잘 사용된다.
  -본문 85쪽에 있는 <임맥 설명도> 그림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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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장 수기의 역할
  1. 수기는 인류역사와 함께 왔다.
  앞장에서 동양의학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한 바가 있다. 이를  따져 볼 때 
문헌기록상으로 보면, 동양의학의 역사는 4, 5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나, 이 수기요법은 그보다 훨씬 먼저라고 보는 면이 타당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류가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이 수기요법은 시작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체의 어느 곳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무의식중에 
손으로 만져보는  습성이 인간의 본능이다.  바로 이런 것들이  수기요법의 
시초이고 보면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한 일이라고 생각되나, 예를 들어  어머니나 할머니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배웠다는  근거도 없으면서 손자나 자식이 아프다고 
하면 쓰다듬거나 주물러 주는 것은 수기요법의 기초적인  방법이며, 그런데 
신통하게 그 방법은 아이들의 체증이나  복통과 통증을 잘 고쳐 주고 해결
해 주지 않는가? 자장가 못지  않게 우리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이 말들
은 고달픔도 잊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약손의 효험은 지금도 산간 벽촌이나 
농촌 등지에서 이름 없는 할머니들의 그 위력이 과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의 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이 수기요법은 수기의 
역사를 뒷받침하고있는 것 같다. 이처럼 수기요법은 우리  인류가 생활하는
데 얼마나 공헌하는가를 생각할 때 수기요법은 꼭 우리 인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체계있는  수기요법을 배워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실제효능이 있는 이  치료요법은 온정이 깃들어 있고,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삭막한 과학문명의 비정성으로부터 따뜻하게 구해내는 데  뜻이 있
으며, 오랜 역사의 소박한 가르침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2. 수기법의 가치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할 수 있는 문명을  이룩하는 손을 가지고 
있다. 우리 생활에  더없이 편리한 손은 참으로 조물주에게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위대한 힘을 지닌 오묘한 이 손은 훌륭한 기구의 하나이다. 이러한 
손은 어떠한 일을 하거나 글씨를 쓰거나 식사를 할  때에는 물론, 오늘날에 
고도의 물질문명을 발전시키는  데도 중요한 몫을 하고 있거니와, 우리  몸
의 병을 고치는 데도 의료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배가 아프면  배를 문지르고, 머리가 아프면 머리를 매만지며, 
이가 아프면 잇몸을 누르는 우리의  손은 훌륭히 진통을 시키거나 낫게 하
는 효험을  보여 준다. 반면에 손이  없는 짐승은 상처가 나면  혓바닥으로 
핥는다든지, 뒷다리로 긁는다든지 또는 언덕이나 어떤 벽에  대고 문지르는 
것을 본다. 이런 현상은 손이 없는 동물의 자연처치법의 하나이다. 우리 인
간이 가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손은 몸을 손으로 만져보고 고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는 손의 덕분으로  수많은 병을 퇴
치하였고, 해결해 오지 않았는가! 현대에 와서 의료기기가 너무나 발달하여 
손의 위대함을 잊어가고 있는 실정이나, 기계치료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수
기의 가치관은 비할  바가 안 된다. 우리  인류가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이 
손의 혜택을  벗어날 길이 없을 것이고,  이 손의 수기요법의 효과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한편 맨손치료의 진가는 바로  치료술의 궁극적인 방법
을 영원히 보전하고 발전시켜서 이를  실천하는 데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
이다.
  3. 수기요법은 동양의학을 대표한다.
  동양의학의 유래에서 설명된 것과 같이  한나라[중국]의 양자강과 황하유
역에서 하나의 경험과  실천, 통계에 의해서 발전시켜 내려온 것이  동양의
학의 역사라고 볼 때, 동양의학의 물리치료라고 하면 침,  뜸, 수기를 들 수 
있는데, 그 중에  역사과정에서 볼 때, 침과  뜸은 동양의학의 역사와 같이 
하였으며, 수기요법은 인류가 지구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른 이론일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병변이 생긴  곳을 맨손으로 누르고 매만져서 병나기 전
의 상태대로 바로잡고 신체의 활기를 되찾아 건전한 육체 기능을 유지하도
록 환자를 돌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수기요법의 기본원리이다.  이
처럼 사람이  어디가 아프면 무의식중에 손이  먼저 가는 법인데, 이  손이 
가서 통증이 온 곳을 쓰다듬고 어루만져 주는 것이,  즉 수기요법의 근원이
라는 것은 전장에서도 설명한 바 있다.
  한방에서 환자를 여러 방법으로 진찰하기 전에 먼저 손으로 환자의 환부
와 전신을 만져보고 눌러보아서 그 진상을 알아보는 것은 수기요법을 활용
한 것이다. 이처럼 동양의학에서  제일 먼저 수기를 이용하여 인체의 건과, 
약을 진찰하는  것은 동양의학의 특징이다.  또한 수기요법은 신체의  병적 
증후로 인하여 생리활동이 저해되었던 곳에 손으로 활력을  공급하고,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원활치 못한 육체의  기능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바로잡아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은 본래 몸이  아프거나 불편할 때 그곳을 문지르든지, 눌러서  압박한
다든지 혹은 두드려 주는 습성이 있다. 그렇게 하면  시원한 기분과 아울러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몸이 가려울  때 긁는다든지, 다리나 
팔이 아플 때 주무르는 것은 체표로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생리적 요구를 본
능적으로 충족시키는 데 있고 보면  자연 이치에 중점을 둔 동양의학의 대
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수기요법이란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4. 동양의학적 물리치료
  우리 동양의학의 물리치료라  하면 침, 뜸, 수기, 찜질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침이란 우리 동양의학의 물리치료에서 흔히 많이  쓰이고 있는 것
의 하나로서 경혈을  침으로 찔러서 치료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고,  뜸이
란 쑥에다 불을 당겨서 역시  경혈을 찾아서 열기로 자극하는 방법의 하나
이다. 또한 수기의 물리치료법은 맨 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안마법, 경
찰법, 유리법, 안리법, 압박법, 진동법, 고타법, 그리고 지압법 등 많은 요법
이 있다. 이러한  수기요법을  사용함으로써 경락을 통하여 적절한  압력과 
자극으로써 목적하는 장기에 그  영양이 전달되고 저하된 내장기능에 원활
한 생리기능이 되살아나며, 우리 몸에 활기를 불러일으킨다. 다음은 찜질을 
들 수 있는데, 찜질이란 한증에서 솔잎찜질,  파찜질, 치자찜질, 보리밥찜질, 
소금찜질, 쑥찜질 등 많은 찜질이  있는데, 흔히 쓰이고 있는 것은 타올 등
을 물에 적셔  짜서 피로한 곳에 대는  방법 등을 많이 쓰고 있다.  뜨거운 
타올로 환부를 덮고 뜨거운 타올을 바꿔가면서 약 10~15분 정도 대고 있으
면 그 부분의  피로가 풀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웬만큼 악성이  아니면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온도는 60~80도 정도가 가장  알맞으나 질환에 따
라 적당한 온도를  가하면 된다. 이처럼 다양한 동양적인 물리요법은  건강
증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제5장 수기의 종류
  1. 마사지와 안마의 요법
  전편에서 경락과  경혈의 중요성을 하나하나에  관해서 설명한 바  있다. 
동양의학의 전통적인 수기요법의  하나로서 억안조마란 것이 있다.  이것은 
보통 안마라 불리며, 안,  즉 눌러 줌으로써 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마, 
즉 쓰다듬어 줌으로써 기능의 쇠약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말한다. 때로는 
주물러 혈의 경로를  풀어 주고, 때로는 그 부분의 관절을  운동시켜줌으로
써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안마의 중요성이 있다.  그런데 현대에 이르러 
마사지라는 서양식 물리요법이 들어왔다. 물론 동양식 안마는  역사와 치료
원리가 다르지만, 수기법은 대체로 비슷하다. 오늘날에 와서는 안마도 마사
지도 피로를 풀어 주는 데는 비슷하다.
  안마의 방법은 혈이나 경락을 찾아서 몸의 중심에서 발끝까지 향해서 치
료하고 있는 데 반하여 마사지는 서양의학적 견지에서 심장을 중심으로 한 
혈관을 대상으로 손바닥이나 발끝에서 몸의 중심인 심장부분까지 향해오는 
차이점일 것이다. 이들은 저마다의 효과가 다르다. 안마는  몸의 피로, 어깨
의 피로, 머리가 아프다,  몸이 나른하다, 불면증, 요통, 마디마디경결, 가벼
운 부기 등에 듣고, 마사지는 신경계, 관절근육계,  호르몬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뇌일혈  후의 반신불수나 소아마비, 팔의  저림이나 아픔, 위장쇠
약, 만성변비에  듣는다는 차이점이다. 그러나 그것도  뚜렷한 경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최근에는 양자를 총칭하여  마사지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대개 피로회복에만 쓰이고 있다.
  2. 경찰요법
  경찰요법이란 마사지나 안마하려는 부분에 손을 밀착시키고 적당한 압력
을 가하면서 쓰다듬든가 문지르든가 하는 방법이 되겠다.  마사지하는 넓이
에 따라 손바닥 전체를 쓰든가 엄지손가락만, 혹은 엄지  이외의 네 손가락
을 가지런히 하고서 쓰는  방법 등이 있고, 그 외에 엄지와  인지로 마사지
하는 부분의 피부나 근육을 끼어잡듯이 하고서 쓰다듬는 방법이다.
  쓰다듬는 방법은 손바닥, 엄지손가락, 네 손가락의 몸부분을 몸에 밀착시
키고, 쓰다듬으면서 끝날 때까지  압박의 세기를 바꾸지 않는 점이다. 누르
는 힘은 대략 3킬로 정도로 하는 것이 알맞다. 이처럼  경찰요법을 하게 되
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
  (ㄱ) 피부의 감수성이 향상된다.
  (ㄴ) 신경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피부혈관이 넓어져 혈행이 잘되며, 신
진대사를 왕성케 하여 준다.
  (ㄷ) 노폐된 피부의 상피를 제거한다.
  (ㄹ) 피부의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ㅁ) 혈액, 임파액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왕성케  하는 역할을 
한다.
  (ㅂ) 배 안의 여러 가지 기능이 조화 향상된다.
  3. 유연요법
  유연요법이란 근육을 단단히 움켜쥐고  손끝에만 힘을 주지 않고 팔꿈치
나 손목을 움직여 손바닥 전체로  가볍게 작은 원을 그리듯이 주무르는 방
법을 말한다. 마사지하는 장소에 따라 손바닥 전체로 주무르느냐, 저마다의 
손바닥으로 주무르느냐는 앞서 말한 경찰법과 똑같다. 결코  손끝만을 움직
이지 않는  것이 주무르는 요령이다. 이  방법은 근육의 피로한 곳을  풀고 
탄력성을 높이는 것이다. 유연요법의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면
  (ㄱ) 모든 인체 내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ㄴ) 모든 노폐물을 제거한다.
  (ㄷ) 혈관을 확장시켜 동맥혈의 유입량을 증가시킨다.
  (ㄹ) 정맥혈의 유출량을 촉진시킨다.
  (ㅁ) 위장의 동작을 활발하게  촉진하여 소화흡수가 좋아지고, 장내의 내
용물 송출을 도와 주어 통변이 촉진되고, 그 외에도  피부에 대하여도 영향
을 미쳐 신진대사에도 좋아진다.
  (ㅂ) 지각의 동작이 예민해지고, 피하지방을 부셔서 흡수 촉진시킨다.
  -본문 92~93쪽에 있는 <유연법의 종류> 그림을 생략합니다.
  4. 고타요법
  고타요법이란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번갈아 사용해서 상대의 몸을 리드
미컬하고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의 하나이다. 손바닥, 손끝,  엄지손가락 이
외에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새끼손가락쪽으로 물건을 자르듯이 두드린
다. 두드리는 속도는 숙련된 사람이라면 1초간에 13~14회의  진동자극을 줄 
수 있다. 어쨌든 가볍고 빠르게 실시하는 일이 중요하다. 가볍게 단시간 두
드리면 신경이나 근육의  기능을 높여 주지만, 세게 장시간 두드리면  오히
려 기능을 저하시키는 일이 되고 만다. 이런 때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
내는 것이니, 주의할 사항이다.  이런 타법에서는 손의 힘을 빼고서 수도나 
수장으로 가볍게 두들기는  편이 효과적이다. 고타요법의 효과는  순환계에 
주는 영향과 신경계에  주는 영향이 있는데, 시술기법과 속도의 강약  등의 
상태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지는  것이니 증세에 따라 적당히 쓰도록 하여
야 한다. 이러한 요법을  한 다음에 신전법으로 그 부분과 관계가  있는 관
절을 충분히 운동시키도록 한다.  손발을 구부리든가 펴는 운동, 어깨의 상
하운동, 허리의 전후운동 따위를 천천히 실시함으로써 긴장이 풀리고, 근육
기능이 더욱 새로워지며, 그 효과가 많을 것이 특이하다 하겠다. 그러면 고
타법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알아보자.
  (ㄱ) 혈행을 촉진시킨다.
  (ㄴ) 신경기능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준다.
  (ㄷ) 특히 피하의 모세관을 확장시키고, 혈행을 왕성케 하여 내장의 과중
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ㄹ) 그 강약도에 의해서  진정작용과 흥분작용이 있다. 따라서 류우머티
스, 위확장증, 척추병의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방광기능 부전증에 시술하면 
다소 효과가 있다. 고타법은 써서는 안 될 곳이 있다. 즉 흉막,  늑막 등 인
체에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될 수 있으면 사용치 않는 편이  좋다. 한
편 고타요법에는 그림  설명과 같이 다섯 가지  요법이 있다. 1) 수권타법, 
2) 박타법, 3) 지두고타법, 4) 지배고타법, 5)  절타법( 손을 가볍게 쥐고 경
쾌하게 두드린다. 이  구타법은 가장 일반적인 구타법으로서 어깨 등에  많
이 쓰이고 있다.)
  -본문 94쪽에 있는 <고타법의 종류> 그림을 생략합니다.
  5. 진동요법
  진동요법은 손바닥이나 손끝으로  압박하면서 시술하는 손자세를 진동시
켜 그 진동으로  피술자의 신체조직에 영향을 주는 기법이다. 맨손으로  가
볍게 누르면서 리드미컬한  진동을 주는 방법인데, 숙련된 사람이라면  1초 
동안에 15~20회 진동자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보면 책상다리 자세로  앉
아서 자기의  넙적다리 위에 한 손을  놓든지, 또한 양손의 손바닥을  서로 
바꾸어서 댄다. 이 때  자세가 중요한데, 상반신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약간 
구부리고 어깨관절과 손목관절을 고정시키며, 팔꿈치관절과  손목관절을 일
정한 각도로 유지하면서 고정한  어깨관절과 손목관절에 전신의 힘을 주입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술부위를 압박하느라고 주입하는 힘이  아니고 압박
하는 힘은 그대로  두고서 어깨관절 자체와 손목관절 자체에 힘을  주입함, 
즉 시술부에 댄 손에 자연히 진동을 하게 한다.  그러면 진동요법의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ㄱ) 신경에 대해서 흥분이 된다.
  (ㄴ) 반사적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진동에 의한 자동적 작용으로  정맥혈
의 환류를 도와 순환작용을 하게 된다.
  (ㄷ) 근육신경의 기능이 향상된다.
  (ㄹ) 배 부위에  시술하면 자동적으로 위장의 기능이 향상되어  음식물의 
소화와 통변이 잘 된다.
  (ㅁ) 신경기능을 촉진시키므로  상지와 하지의 마비, 지각신경,  운동신경
의 기능에 효과가 있다.
  진동요법에는 그림과 같이 세 가지가 있다. 1) 손목진동법,  2) 견인 진동
법, 3) 손바닥진동법 등의  세 가지가 있는데, 그때 그때 증상에 따라 진동
요법이 달라진다.
  -본문 95~96쪽에 있는 <진동법의 종류> 그림을 생략합니다.
  6. 압박 요법
  인간의 피부감각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물건이나 어떠한 
장애물에 부딪치거나 칼로  베었을 때에 느끼는 아픈 감각, 둘째는  뜨거움
이나 차가움을 느끼는  온도의 감각, 셋째는 만져지든가 눌렀을 때  느껴지
는 촉압의 감각 등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런 세 가지  감각을 교묘하게 자
극하여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특색이 있다.
  한방에서 말하는 침치료는 아픔의  감각을 교묘히 자극하여 이용하는 방
법이고, 뜸치료는 온도의 감각을 이용한 것이며, 압박치료는 촉압의 감각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한편 압박법은 대개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 지압법, 둘째  권압법, 셋째 장압법, 넷째  팔꿈치압, 그리고 다섯째 
족압법의 순서로 나간다.  이러한 치료법은 동양의학적인 물리요법에  속한
다. 압박법의 생리적  작용은 그 압박의 정도와 지속시간의 장단에  의해서 
다루어진다. 이는 증세에 따라 또한 환부에 따라 각각 다르며, 체질에 따라 
다르다. 우선 압박법치료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자.
  (ㄱ) 전신의 혈액순환을 조절한다.
  (ㄴ) 오장육부의 기능을 조화시킨다.
  (ㄷ) 신진대사의 촉진을 시킨다.
  (ㄹ) 피로를 회복시키면서 맑은  정신을 부활한다. 그외에도 많은 건강증
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압박치료는 양손으로 간헐적 압박을 하여,  정맥과 
임파액의 흐름을 촉진시키며,  상지와 하지에 장애가 있을 때 시술하면  관
절과 근육신경을 자극하여 홀몬분비의  흐름을 강화하여 관절의 건강에 도
움을 주며, 복부에  압압을 하게 되면 위장과  소장, 대장의 기능을 원활히 
하여 소화작용과 변비  증세를 없애 준다. 자세한 것은 지압편에서  설명하
기로 하고, 여기서는 약한다.
  7. 안리요법
  안리법이란 주무르고 이기는  요법으로, 이는 급성증세가 다스려지며, 열
이나 부기, 아픔이 가신 관절 또는 류우머티즘, 감염된 관절이 굵고 단단해
져서 구부리는 데 힘이 들  때나 뇌일혈 또는 반신불수로 관절이 움직이기
가 어렵게  되었을 때 또는 갱년기에  어깨에 통증이 오며, 움직이면  뚝뚝 
소리가 자주 나고, 통증이 심해지는 신경통 따위의 치료에  잘 쓰여지는 방
법이다. 주로 엄지나  인지, 중지 또는 네  손가락으로 감염된 관절의 뼈와 
뼈, 틈이나 관절의 위를  지나는 힘줄 같은 건의 틈을 목표  삼아서 이겨대
듯이 주무른다. 이런  요법은 관절 사이로 스며나온 병적인 물질을  주물러
서 풀어주고 흡수시키므로, 앞에서 열거한 증세에 효과가 있다.
  8. 지압요법
  지압요법이란 물리요법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것의 하나이다.  이는 글
자 그대로 손가락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사람의 감각기능을 자극하는 것
인데, 사람의 피부감각에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외상성으로 부딪
치든가, 칼 따위에 베었을 때에 느끼는 아픔, 둘째 뜨거움이나 차가움을 느
끼는 온도감각, 셋째는  촉압감각으로 만지거나 눌렀을 때 느끼는 감각  등
이 있다는 것은 전술한  바 있어 자세한 설명은 약하기로 한다.  지압은 이 
세 가지 감각기능을 교묘히 눌러서 자극시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특징
이 있다는데, 지압의 방법은 세 가지로 크게 분류한다.
  1) 압법조작법, 2) 척추교정법, 3) 운동신전법 등인데, 이는 제각기 다 특
징을 가지고 있으며, 누구든지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압법이란 경혈을 찾
아서 피술자의  체표에 적당히 수직압을  하면 되며, 척추교정법은  척추에 
오른손 바닥과 왼손바닥을 겹쳐 하나의 혈에 삼사초간 또는 경우에 따라서
는 그 이상의 장압을 가하는 방법과 척추극돌기의 이상을 양모지로 교정하
는 방법도  있으나, 요즘에 유행되고  있는 카이로프랙틱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척추교정편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끝으로 운동신전법
은 주로 관절과 관절  사이를 펴 주는 법으로, 팔목이나 발목  또한 각관절
을 지긋이 잡아 당기거나, 회전시키는 요법이다.
  9. 뜸 치료법
  뜸치료법은 옛날부터 있는 치료법으로서 민간요법의 하나로 많이 활용되
어 왔다. 본래 뜸치료는 피부에 대한 온열의 자극적  효과를 이용한 것으로
서, 옛사람들이 많이 애용하였던 치료법이다. 즉 뜸치료법은 피부조직을 태
우고, 죽은 조직의 일부가 피부에서 자극되어 피부에서  혈관으로 흡수되어 
혈액 내의 온갖  면역물질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뜸은 그것뿐만  아니라 
온열의 자극에 의해서 기능을 촉진하는 특징이 있다. 뜸을  뜨게 되면 뜨거
움의 공포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이 있고, 한편 흉터가  생긴다고 해서 꺼려
한다. 그러나 지금은 뜨겁지 않은  뜸도 있다. 극히 약한 전기를 어떤 기구
를 통해서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뜸뜨는 방법도  전술한 인체의 경
혈을 찾아서 적당한 부위에 뜨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선 뜸에 대한 종류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 타농구:  옛날부터 흔히 사용해 온  방법인데,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약쑥으로 직접 등허리, 허리와 다리 등을 뜨고, 그 화상부에서 고름을 빼내
는 방법이며, 이곳에 특이한 철분성을 주입시키기도 한다. 이것은 전조효과
가 1회의 치료로  듣는다고 하여 흔히 이용되었다. 그러나 뜸을  뜬 자리로 
세균 따위가 침입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2) 초작구:  초작구라고 하는 뜸은  사마귀나 어안, 종기나  정, 독충이나 
벌레에 쏘인 외상부에 직접  뜸질을 하고서 아픔이나 간지러움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하는 치료의 하나이다. 이런 방법도 약쑥을 너무나  크게 하면 도
리어 상처가 심해지므로 쌀알 정도의 크기로 하여 뜨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투열구: 투열구란 일반가정이나 전문의들이  보통 사용하는 방법의 하
나로서, 혈을 찾아서  증세에 따라 쌀알만한 크기로 약쑥을 한  군데에 3회 
이상 뜨는 방식을  말한다. 약쑥이 타더라도 피부가 그을릴 정도이므로  흉
터가 남지 않는다.
  4) 무흔구: 무흔구라는 뜸치료방법은 피부 위에 생강이나 마늘, 파, 부추, 
된장, 소금물을 적신 가아제 따위를  놓고, 그 위에 뜸을 뜨는 방법등을 말
한다. 이렇게 뜨면 별로  뜨겁지 않고 자극도 크지 않기 때문에  널리 이용
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어느 기기를 이용하여  뜨는 방법들이 있다.  온구기라고 
일컬어지는 것에 의해서 약쑥이나 선향의 온열을 이용하여  뜨는 방법이다. 
또한 화열구라  하여 엄지손가락 머리  크기의 약쑥을 사용하고,  뜨거움을 
느끼면 곧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약쑥을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이것은  한 
군데에 1회부터 3회까지가  한도이지만, 적절한 열량자극이 주어지고  자국
도 나지 않기 때문에 널리 애용된다.
  그러면 뜸치료의 몇 가지 주의점에 대하여 알아보자.  가정에서 뜸치료를 
할 때에는 환자의  성별, 연령, 체질, 병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약쑥을 구할 때에는 전문의에게 일단  문의하는 것이 좋
다.
  약쑥에는 질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으니, 이에  대하여 유의하기 바란
다. 약쑥의  질이 좋은 것은 오래되고  만져서 부드럽고 엷은 황색  빛깔의 
잡것이 섞이지 않는 것이 불이  붙기 쉬고, 서서히 타는 것이 양질이다. 나
쁜 것은 만져보면 버석하고, 검은 빛깔이 나며, 불이  잘 붙지 않는다. 그리
고 뜸을  뜨는 방법을 알아보면 혈을  일단 찾았으면, 약쑥을 가볍게  말아 
피라밋 모양으로 쑥을 만들어 쑥의 평평한 쪽을 가볍게  혈위에 놓는다. 약
쑥을 잡은 손이 끈적하다면 손가락에 묻기 쉬우므로 재를 손가락에 바르든
가 물을 찍어 치료하는 혈을 적셔 두고, 약쑥을 고정시키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불을  붙일 때에 선향(뜸치료시에 쓰는  불붙이는 향)을 단단하고  잘 
부러지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선향의  불을 돌리면서 약쑥에  접근시켜 
불을 붙였다면 재빨리  왼손의 인지와 중지로 뜸을  뜬 부분을 눌러잡듯이 
피부를 누른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접촉하는  부분이 약간 덜 뜬  것처럼 
되고, 열을 누그러뜨려 피부의  화상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뜸의 치
료도 효과적이다. 대략 뜸치료는 1~3회까지 한 자리에 뜨는 것이나, 그러나 
증상에 따라 다르다. 또한 뜸치료를 2, 3일 동안 계속한다면 피술자가 나른
한 감이 있는데, 이런 때에는 약쑥의 양을 적게 하는  방법과 며칠 쉬는 편
도 좋다. 뜸치료를 할 때에는 어느 때도 큰 문제는  없으나 열이 있거나 어
지럽고 가슴이 뛸 때,  술을 마신 후, 공복시, 식사 직후는 피하는  편이 좋
다. 뜸을 뜬 후 한 시간쯤 지나면 목욕을 하여도 좋다.
  10. 침술의 요법
  침술요법의 흐름에 대하여서는 동양의학의 유래편에서 설명한 바 있거니
와, 침이란 한방의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물리치료의 하나이다. 침
술도 설명한 바와 같이 육장육부의  각기 다른 경혈을 찾아서 증상에 따라 
체표를 침으로 자극하는 방법의 하나이며, 침술방법도 다양하다. 그러면 침
의 종류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치료용의 침은 금, 은, 철, 동,  백금, 스
테인레스 등 여러 가지 침의  종류가 있다. 한편 크기는 직경 0.15밀리부터 
0.3밀리 정도까지, 또한 길이는 3센티부터 6센티까지 혹은 이보다 더 긴 침
도 필요에  따라 있다. 이런 침을  치료사가 소독한 피부에 침관이란  은제 
원주 모양의 관을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에 따라 숙련된 사람은 치료하기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관을 사용하는 편이 좀 번거로우나 안전하다. 깊이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센티 정도의 깊이까지  찔러넣는데, 비교적 근
육이 많은 부분은 더 깊이 하여도 효과적이다. 이런  방법으로 경락을 따라 
침을 놓게 되면 환부분에 약간 전기에 감전된 것과 같은 특이한 느낌이 생
긴다. 그런 증상이 오게 되면 10~15분 가량 조용히 찔러넣은 채로 둔다. 이
런 것들을 유침이라  하여 흔히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침을  리드미컬하게 
뽑았다 찔렀다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극히 가느다란 탄력이 있는 침을  피
부로 깊이 찔러 넣는 것인데, 치료사의 섬세한 기술이  피부의 탄성을 교묘
히 이용하므로 아픔은 없다. 또한 침을 뽑아낸 뒤에도 피부나 피하조직, 근
육 등의 강한  탄성으로 피부가 회복되므로 출혈이 있다든가, 세균이  침입
하여 곪든가 하는 염려는 전혀 없다. 이런 방법이 보통 말하는 침치료인데, 
이 밖에도 전기를 사용한 침치료 방법도 많다.
  한편 침치료법에는 젖먹이나  어린이의 신경과민증이나 소화불량증을 고
치는 침이란 것이다.  이것은 몸밖에서 자극해 줌으로써 몸의 컨디션을  바
꾸고 강화시키는  효과를 노린 전조효과로도  많이 쓰이고 있는  침술이다. 
또한 피내침이라고 하여 길이는 약 2밀리 정도의 극히 가느다란 침을 피부
의 바로 밑에 눕히듯 옆으로 찌르고, 이것을 반창고  따위로 고정시켜 그대
로 버려 두는 방법도 있다. 이는 요즈음 금을  활용하여 흔히 금침이라고도 
하는데, 각 관절이나 만성신경통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이 밖
에 고대의 방법에서  따온 입침이란 것이 있는데, 은단알만한 크기의  것으
로 크롭구나 강철구, 또한 자기립  등을 피부 밖에 붙이고, 반창고 같은 접
착성이 있는 것으로  붙이는 방법이다. 현재 일본 등지에서는 입침이나  피
내침 같은 것이 성행되고 있다.
  -본문 102쪽에 있는 <침의 여러 가지> 그림을 생략합니다.
  11. 기구에 의한 치료법
  지금까지 말한 수기요법과  뜸, 침은 모두 혈을 이용한 치료방법의  대표
적인 것이다.  이런 것들은 원리적으로  피부라든가 근육이나 신경계  같은 
몸의 표면에 무언가 자극하여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공통되어 있
다. 그러므로 이 원리를 잘 응용함으로써 수기나 뜸과  침의 효과는 동일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우리들의  신변에 있는 용구
를 치료에 응용하는 방법이라든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새로이  고안된 이
른바 건강기구를 활용하는  방법이라든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새로이  고
안된 이른바 건강기구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그런 것들이다. 요즘에  많은 
건강용구들이 있으나, 그 중에 손쉽게 활용되고 있는 몇  가지만 소개해 보
자.
  1) 온찜질: 온찜질이란 흔히 쓰고 있는 방법의 하나인데, 이는 타올 등을 
뜨거운 물에 적셔 살짝 짜서 필요한 환부에 대주는  방법의 하나이다. 그런
데 타올 따위는 곧 식어버리는 결점이 있으므로 요즘에는 핫백(hot bag)이
라는 무명자루에 물을 빨아들이고 열을 유지하는 모래 성질의 물질을 봉입
하여 이것을 뜨겁게(80도  정도로)하여 몸에 온찜질하는 제품으로 현재  개
발되고 있다. 
  한편 열구를 사용할 때에는 두터운  타올로 환부를 덮고 그 위에 용구를 
15~20분 정도 대고 있으면 그 부분의 피로와 경결된 부분이 풀리는 동시에 
혈액순환이 악성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단한  효과가 있다. 핫백에는  목에 
두르는 것과 척추나  복부에 대는 것 등 여러  가지 많은 종류가 있으므로 
증세에 따라 고르면 된다.
  -본문 104쪽에 있는 <온찜질의 타올찜질> 그림을 생략합니다.
  2) 파라핀욕: 파라핀욕이란  핫백과 마찬가지로 온찜질의 일종이다. 약국
에서 흔히 팔고 있는 파라핀을 남비에 넣고 약한 불로 10~15분쯤 가열하면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섭씨 50~60도 되면 그 속에 발이나 손을  (환부) 
약 5초간 담갔다가 꺼내고 또 다시 담근다. 환자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 만
큼 대략 10~15번 정도로 하면 마치 양말이나 장갑을 낀 것 같은 느낌이 온
다. 이 때에 비닐봉지로  싸고 30분 가량 놔두도록 하면 훈훈한  온기가 한
두 시간쯤 지속되고 차가와져 있는 부분의 혈액이 촉진된다.
  3) 헤어드라이어:  사람들이 흔히 많이  쓰고 있는 머리카락들을  다듬는 
데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이런  헤어드라이어도 사람의 건
강에 한몫을 하게  된다. 이것은 특별한 건강용구가 아니고 일상생활에  쓰
고 있는 것으로 치료에 여러 가지로 응용되고 있다.
  즉, 온풍자극은 진통효과가 있고,  약한 풍압은 가볍게 마사지한 것과 같
은 효과가 있으므로,  자기의 손가락으로 마사지할 때에도  헤어드라이어를 
조금 열을 낮추어 대어가면  효과가 있다. 즉 중년기의 어깨신경통, 팔이나 
허리의 아픔, 무릎, 발의 차가움 등에도 사용해 보면  많은 효과가 있다. 그
래서 아침마다 헤어드라이어를 하는 것은 혈액촉진에 좋다.
  -본문 105쪽에  있는 <발에 파라핀욕법,  파라핀욕, 헤어드라이 치료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4) 지압기: 지압기는 이미 흔히  시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자기 몸의 무게를 이용하여 경혈에다 기구의 돌기부를 대고 지압과 
똑같은 효과를 내고자 한 것이다. 전기를 사용해서 진동을  동시에 주게 된 
것도 있으며, 다양하다.  이들은 척추의 정상적 만곡을  유지하고, 가슴이나 
등허리의 뻐근함이나 긴장감등을 제거하든가 목이나 허리의 신경통을 제거
해 주며, 전신의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며, 특히 전기진동을 동반한 것은 
팔이나 발의 마사지에도  응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방법은 저마다  다른 
것이니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 볼 필요가 있다.
  한편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되도록 얇은 곳을 입고 그 위에 기
구를 대는 방법을 써야 할 것이다.
  -본문 106쪽에 있는 <여러 가지 저주파전기기구> 그림을 생략합니다.
  5) 마사지: 마사지의  효과는 어느 기계를 사용하여 얻으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 수가 있다.
  하나는 전기 등을 이용해서 근육에 진동을 줄 수 있는 것과 다른 하나는 
로울러처럼 회전하는 방법으로 이용하여 압점을 이동시키면서 사용하는 두 
가지가 있다. 후자의 원리로서 간단한 것은, 예를 들어 맥주병이나 둥근 방
망이 등으로써 발의 족심부분에 대고 밟아 굴리며, 피로를 제거한다. 이 밖
에도 여러 가지 간단한 생활용구로도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그러나 전
자는 크게 권할 만한 치료방법이 못된다.
  -본문 107쪽에  있는 <맥주병으로 장심을 비비는  법> 그림을 생략합니
다.
  
  제6장 경혈지압 이론
  1. 경혈지압원리
  지압의 치료법은 대체적으로 보아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면서부터 경험에
서 비롯된 치료법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한방에서 활용하고  있는 약은 신
농씨가 각종 초근목피의 유효무해를  감별하고 경험하여 온 것처럼 경혈지
압도 인류가 수많은 세월을 경험하여  체계있게 연구 발전시켜 온 것이 오
늘의 경혈지압의 원리가 된 것이다는  말은 이미 하였거니와 이 지압의 원
리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손가락으로 사람의 체표에 나타난 오장육부의 
기능의 조절기역할을 하는 경혈을  눌러 줌으로써 혈액과 내분비액을 순환
시키며, 근육이나 뼈의 신경 등을  왕성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 의
학적 견지에서 보더라도 지압요법의  실제에 있어서 뛰어난 치병효과를 거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만일 그 원리가 이해될 수 없는  것이라면 과학
만능의 사조에 젖은 현대인의 신뢰를 획득할 수 없을  것이다. 다행히 지난 
반세기 동안에 현대 의학자들의  적극 참여로 지압요법은 종래의 동양의학
적 이론에 의하여  다시 현대 의학적인 이론을 뒷받침을  하게 된 것은 참 
다행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하여 현대인으로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  치료요법을 확신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자세히 
기술하려면 몇 권의 책을 저술하여도 부족할 것이므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
게 되는가, 또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하여 다섯  가지로 나누어 간단히 
수록할까 한다.
  (1) 혈액과 내분비액을 촉진시킨다.
  지압요법이 혈액과 임파액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극히 상식적인  말이나, 
어떤 원리작용인가에 대하여 알아보자.
  파스칼은 말하기를 "밀폐된 용기내의 액체의 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그 
압력이 액체의  각 부분에 동일한  강도로 고루 미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사람의 피부에 싸인 신체의 내부는 이를테면  몇 가지 액체를 
담은 주머니와 같다. 따라서 맥관계도 하나의 밀폐된 주머니라 할 수 있고, 
각 기관도 마찬가지지만 그것을 담고  있는 조직액이 또한 피부라는 큰 주
머니 속에 들어 있다. 탄력있는 주머니에 가해진 외부의  압력은 조직액 전
체에 그 압력을 고루 전함과 동시에 그 내부의  탄력있는 주머니를, 맥관과 
각 기관에도 압력을 전하게 된다. 짧은 시간 압력이  가해질 경우에는 신체
의 탄력성이 그것을 흡수해 버려서 머리까지 미치기 전에 원상태로 되돌아
가고 말지만, 일정한 시간을 지속하게 되면 그 압력은  상당히 멀리까지 전
달된다. 다시 말하면 경혈지압은 체표의 압력이 일정량의  지속을 유지하여
야 한다는 말이다. 체표에 손가락으로 지압을 가하게 되면, 그 부위의 정맥
관과 동맥관, 그리고  임파액관이 압박되어 상류쪽에 액체가 일단 가득  고
이게 된다. 그리고 누르고 있던 손가락을 떼게 되면  충만해졌던 액체는 일
시 하류쪽으로 세차게  흘러간다. 이런 것들을 되풀이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왕성해지며, 지압부위에 정체되어  있던 노폐물은 신속히 정맥에  흡수되어 
제거되므로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따라서 혈행장애에 기인한 여러  가지 
병들이 지압으로 낫게 된다.
  예를 들어 중년기 이후에 목덜미가 뻐근하고 충혈이 잘되는 것은 혈관의 
순환작용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인데, 여기를  지압하면 혈행
촉진으로 이러한  증상에 많은 효과를  보게 된다. 그렇게되면  노화방지도 
되고, 뇌의 혈행도 좋아져서 뇌연화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인체에 많은 도
움을 주어 건강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2) 경결근육을 이완시킨다.
  근육 자체에 직접 지압을 가하거나 그것을 지배하는 신경부에 지압을 가
하거나 또는 인대근육의  힘줄에 지압을 가함으로써 경결, 위축 등이  이완
으로 신속히 회복할  수 있다. 지압요법의 치료원리의 하나로서 근육의  이
상조절은 특히 중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근육의  이상이 근육 자체
만에 그치지 않고 신체의 다른 부분에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지의 근육이 경직되면 하복부근육이 경화되고,  그 영향으로 
소장과 대장운동이 약화되어  소화작용이 약화된다. 마침내는 복부에  울혈
을 초래하여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둔부근육의 경결은 요부와 
배부 근육의 경직을  초래하여, 교감신경에 이상을 일으키고, 척추부전탈구
증과 경부근육이상과 경추부전탈구증등의 원인이 된다.
  특히 복근의 경화가 미치는 영향은 소화계와 비뇨기계의 병적 증세를 일
으키므로 이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근육형성에 있어 세포조직의  신진
대사가 활발하지 못하면  그 부위에 노폐물이 정체되고, 세포의 활력이  감
퇴되어 신경,  피부, 혈관의 활동을 저해하게  되므로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육의  이상을 조정하는 데  주력하여야 할 것이며,  그것들은 
지압의 효과가 대단한 것이다.
  (3) 골격이상은 자연 교정된다.
  지압요법은 직접 골격을  조정하는 것은 아니나, 전술한 바 있는  카이로
프랙틱(chiropractic)이나 정체요법처럼 척추, 골반, 견갑골 등의 부전탈구를 
직접 교정하지는 않는 것이나, 이상이 생긴 골격과 관계가  있는 근육과 인
대, 그리고 힘줄 등을 지압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원위치에  복귀하여 저절로 
교정이 된다. 이런 것들을  경혈지압요법의 특징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특
히 양쪽의 엄지손가락으로 척추횡돌기  부분을 적당히 압력을 가하면 뿌드
득하는 소리가 나며, 척추부전탈구증이나 신경장애 등의 이상을  일으켜 그 
신경이 지배하는 여러 가지  장기에 병적 이상을 초래한다는 카이로프랙틱
의 이론과 같이 지압요법에서도 골격의 자연교정에 대한 영향을 받아 많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치료법은 척추교정요법  편에
서 살펴보기 바란다.
  (4) 신경실조를 조절한다.
  심장을 비롯하여 각 장기의 활동은 인체의 자신의 의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자율신경에 의해서 저절로 조절되고 있다. 이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어서 서로 반대되는  작용을 하고 있다.  마치 
두 줄기의 말고삐처럼 하나는  당기고, 하나는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자율신경은 외계의 상태가 급하면 우리 몸은 거의 적응하려고 긴장된 감정
을 일으키게 된다. 이 때에 내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은  신체를 행동적 자
세로 이끄는 교감신경  우위의 상태가 되어 동공은 확대되고, 심장은  고동
이 빨라지며, 모세혈관은 수축하여 혈압은 높아지고, 기관은 확대되어 호흡
량을 증대하는 반면에 내장의 활동은 원활해진다.
  자율신경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이처럼 반대되는 길항작용을 하고 
있으나, 그것은 필요에  의하여 한쪽이 우위가 되면 다른 한쪽은  억제되도
록 적당히 조절된다.  그러나 외계의 변화가 너무 심하거나 자극이  지나치
게 강하거나 또는  그것이 자주 되풀이되면 이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른바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적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외부의 압박이나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피로의 현상을  <스트레
스>라고 하는데, 이런 스트레스에 의하여 생기는 병들을 살펴보면 대략 다
음과 같다.
  고혈압증, 천식, 신경통,  류우머티스, 위장장애, 노이로제, 기타 피로감이 
빨리 온다.  현대생활은 갖가지 외부의 자극과  정신적 자극의 연속이므로, 
이와 같은 병들이 잘 일어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이다. 그리고  이런 병들은 현대의학으로도 처치곤란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지압요법으로 일정한 체표에  적당히 경혈을 따라 압박을 계속하게 
되면 감각신경은 경계심을 버리고 거의 순응하게 되므로 우리 인체의 기능
을 회복시키게 된다.
  (5) 내장의 기능을 원활히 한다.
  체표의 경혈을 자극하여 내장의 병을 고친다는 생각은 우리 선조들이 수
천년 전부터 한방에서  사용하는 침술이나 뜸요법, 그리고 수기술 등이  체
계화되어 왔다는 것은  앞장에서 여러차례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체계화
되어 오늘에 이르면서  여러 종류의 질환에 효과를 거두어 왔으며,  현대의
학에서도 최근에는 이른바 내장체표반사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의 내장장애가 일어나면  언제나 일정한 후근신경세포에 이상흥분을 
일으키므로 동일 척추분절에서 피부세포에 이르는 신경에 흥분이 전달되어 
그 신경이 분포하는 일정범위에서 대략 다섯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1) 지각과민
  2) 압통
  3) 근육경결
  4) 혈관수축에 의한 냉감
  5) 발한
  이러한 현상에  의하여 나타나는 반응점은  경혈치료법에 해당하는 것으
로, 이것이 진단점도 되고, 또한 치료점도 되는  것인데, 현대의학에서 말하
는 지각과민점과 같은  이론으로 볼 수 있다. 내장기능을 조절하는  체표반
사점에 나타나는 것은 그  환자의 체질이나 성격, 발병의 원인 등을  잘 살
피지 않고 함부로 압자극을 하게  되면 그 흥분상태가 거꾸로 내장에 전달
되어 오히려 좋지 않고 역효과를 초래하지만, 그 환자를  잘 진찰하고 나서 
적당한 압자극을 하게 되면 내장의 이상현상도 가라앉아서 그 기능이 정상
화되며, 많은 효과를 내게 된다.
  한편 내장체표반사이론을 증명하기  위하여 일본 과학자들은 피전계라는 
것을 창안하여 체표반응점을  파악하는 데 성공하였다. 피전계로  체표부를 
검사함으로써 발견되는 반응점을  피전점이라 하는데, 피전점은 종래의  경
험으로 파악해 본 경혈지압점과 거의 동일한 곳에 나타난다는 것이 판명되
었다. 이로서 경험의  신비성은 어느 정도까지 과학적으로 판명된 셈이  된
다.
  2. 경혈지압요법의 유래
  지압요법이란 한 마디로 말해서  손으로 신체의 특정한 부위를 누름으로
써 치료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런  것은 인류가 출발하면서부터  실시해 
온 치료법이란 것은 전술한 바가 있다. 인간은 이러한  본능적 치료법을 실
시해 왔으며,  즉 손으로 몸을  감싸거나 문지르거나 주무르거나  누르거나 
하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특히 효과가 있는  부위를 발견하게 되
고, 손을 놀리는 방법도  발견되었다. 오랜 세월을 통해서 축적되고 상호교
환되고 전달되어 온 실제경험을  현인들이 추시하고 정리하여 하나의 전승
요법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렇게 체계화되어 오래도록 전해  내려온 맨손
요법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러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는 동양의 안마와 안복요법을  들 수 있
다. 이처럼 경험에  토대를 둔 전승요법이 현인들에 의하여 의학적으로  체
계화된 데에는 당시의 자연철학사상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이다. 동양에서
는 고대중국의 음양오행설이 의학에 응용되게된 것도 여기에  있다. 이처럼 
자연적 현상을  응용하여 동양의학은 맨손요법에  만족치 못하고, 손  대신 
기구 등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냈고, 그것이 발전하여  침구요법으로 
집대성하게 되었다. 이런 기구를 사용하는 요법이 아무리  발전하여도 사람
의 본능적 요법인 맨손요법, 즉 수기의 가치는 영원히  존속되어 왔던 것이
고 보면, 사람과 맨손치료법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다.
  고대중국에서 시작된 동양의학적 물리요법은 우리 나라를 거쳐 일본에까
지 전하여졌는데,  특히 맨손요법인 안마와  안복술은 근대에 와서  일본에 
널리 보급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안마는 맹인들의  독점
적 요법이 되어버린 후부터는  치병을 목적하는 요법에서 차츰 위락행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맨손요법은 본래의 목적인  치병을 부르짖
고 나선 것이 바로 경혈지압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압요법이란 명칭은 일본에서 나타나기는 5, 60년 전의 일이지만, 그 원
리는 동양의학의  경혈을 기초로 삼고  있으며, 거기에 서양의  맨손요법인 
마사지,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등의 이론이 가미된 것이라고 보는  면이 
타당할 것이다. 이처럼  형성된 지압요법은 그 후에 뛰어난 시술가들의  출
현으로 현대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나  수기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 의
한 적극참여로 많은  발전을 하였고, 손쉬운 방법으로 놀라운 치료  효과를 
얻게 되어, 일본을 중심하여  세계각지에 보급 전파되게 되었다. 이에 대표
적인 인물로서는  현재 지압학교 교장인 <나미고시  도구지로> 선생을 들 
수 있으나, 우리 나라도  그 후 보급되어 많은 지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더욱 연구 발전시켜 치병에 한몫을 하고 있다.
  (1) 지압이 사람에 미치는 영향
  장압과 지압으로 신체의 여러  부위를 누르면 어떠한 영향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은 경혈지압의 원리편에서 자세히 설명하였거니와, 다시  한번 간단
히 설명하면 그 효과를 대략 여섯 가지로 구분한다.
  1) 사람의 몸에 쉴새없이 흐르고 있는  혈액과 임파액, 즉 내분비액을 원
활하게 순환시켜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2) 인체를 형성하고 있는 수많은 근육의 경결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경직
상태에 있는 근육을 회복시켜 준다.
  3) 뼈를 감싸고 보호하고 있는 인대근육과 힘줄 등을 지압으로서 골격의 
이상 또는 변형된 것을 교정한다.
  4) 사람의 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추신경, 즉 자율신경의 실조
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5) 내장기능의 반사점의 하나로 체표에 나타나는 경혈들을 자극해줌으로
써 오장육부의 기능을 조절한다.
  6) 내분비장애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 주는 것과 동시에 피로감을 해소한
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작용은 인체가 지니는 자연치유능력을 조성하여 
신체의 질병과  이상을 해소시켜 준다.  또한 이러한 작용들은  현대의학의 
견지에서도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것으로서, 과학적으로도 해명된 것이다. 
지압이 이러한 작용을 인체에  미친다는 것은 "지압으로 어떻게 병이 났는
가?" 또는 지압은 비과학적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에게 의문의 해답이 되기
도 한다.
  (2) 민간요법으로서의 지압
  전기한 바와 같이  지압은 인간이 어디가 아플  때에 본능적으로 취하는 
가장 자연스런 동작에 기초를 두고 있으므로, 시술이  어렵다거나 까다롭지 
않다. 시술이 손쉬워야 한다는 것은 민간요법의 기본조건의 하나라고 본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 요법이  까다롭거나 하기 힘드는 
것은 민간요법으로서는 합당하지  않는 것이다. 방법이 손쉽고  자연스러우
며, 언제 어디서나 힘이 들지  않고 간단히 실시할 수 있으며, 시술하는 데 
위험성이 있거나 고통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기분이 상쾌하여진다는 여러 
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것이 지압요법치료이다. 또한 방법이 손쉽다  하더
라도 목적이 병치료인 이상 치병효과가 신통치 못하면 그것은 가치가 없는 
요법이 되고 만다.
  그러나 지압은 앞에서 간단하게 설명한 것처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많
으므로 치병효과는 뛰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에는  경혈지
압요법이 가장 적당한 것이다. 만성병이라고 하면 대개  장기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는  위협을 주지 않는 것으로서 자연히 치병을  미루게 
된다. 더욱이 의료기관을 통해서 치료하려면 아무래도 경제적  요건과 시간
적 제약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지압요법은 그런 요건의  제약을 받지 않을뿐
더러 가정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의만  있으면 얼마든지 장
기간 가정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며,  만성병을 능히 치료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지압요법은 민간요법의 하나로서 가정에서도 가장 적당한 치료요법이
라고 단언할 수 있다.
  (3) 경혈지압요법의 적응
  지압의 적응에 대하여  앞에서 열거한 바와 같은  작용을 인체에 미치는 
모든 병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어떠한 병에 
더욱 효과가 있는  치료법이 있다면, 그쪽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은  상식
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지압의 효과가  뛰어나게 좋은 병에는  지압요법이 
주가 되고, 기타요법은 보조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다른 요법이 
더욱 잘 듣는 병에는 지압은 보조요법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대체로 현대 의학이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거나 일시적 효과밖에는 
나타내지 못하는 각종 만성질환과  현대병은 거의 모두 지압요법의 훌륭한 
적응증이 된다고 본다. 이것은 지압요법이 무슨 병이든 그  원인을 신체 전
체의 기능장애의 결과로 보아  전신요법을 주로 하는 동양의학의 병리관에 
기초를 두고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압요법이 현대의학으로 
처치곤란인 <찌꺼기> 병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가벼운 여러 질환에는 더욱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
다. 지압요법을 배워  익혀서 가정에서 실시하게 되면 웬만한 병은  초기에 
간단히 근본적으로 치유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약
으로서 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항생제  등의 약은 거의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런 말들을 하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의사의  지시도 없이 약국에서 흔히 사먹는 약은  특
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장복하는 것은  거의가 몸에 이로운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해로운  경우가 많을 때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현대인들의 
약물공해의 하나인데, 현대 생활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각종 공해 속
에서 살고 있으나, 특히 약물공해에 더욱더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병
이란 첫째 발병하기 전에  방지하고, 건강을 유지하여야 하며, 둘째 발병하
는 낌새가 있을 때에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치료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장복하는 약물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며, 또한  약물공해에 오염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약물공해에 오염되지  않은 방법이 바로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지압요법이다. 요즘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나 약물에만  의지하고 
사는 사람의 집에 가보면 안방에  많은 양약들을 쌓아놓은 것을 의사의 지
시도 없이 마음대로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위험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여야 할 것이다.
  특별한 병을 제외하고 어떤  병에도 적응되는 경혈지압요법을 사용해 보
면 약물요법에만 의지하는 사람들도 쉽게  그 효능에 대하여 알게 될 것이
다. 특히 외과수술의 후료법으로도 지압은 많은 효과를 보게 된다.
  (4) 경혈지압의 금기
  앞장에서 경혈지압요법의 장점을 말하였지만, 그렇다고  이 경혈지압요법
이 만병통치는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고칠 수 있는 병과  고칠 수 없는 병
은 무엇인가? 동양의학에서는 치료방법을  어디까지나 개인을 대상으로 하
는 것이므로 전염성이  있는, 즉 세균성질환이나 특성이 내포한 질환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보는 면이 타당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균에 의해
서 병이 옮겨지는 전염성질환이 수술이 필요한 악성질환을 경혈지압요법으
로 치료한다는 것은  무리가 되는 것을 말함이다. 이처럼 지압요법으로  효
과가 있는 반면 효과가 없는 병도 있는 것이니 이에 대하여 알아보자.
  고열, 염증 등을  동반하는 급성병과 전염성질환 또는 피부질환 같은  것
에는 아예 손을 대지  않는 편이 좋다고 본다. 증세가 몹시  심한 경우에는 
더욱이 어설프게 손을 대서 의사의 진단과 치료시간의 시기를 놓치게 해서
는 안  된다. 전술한 만성질환의 경우도  지압요법을  실시하기 전에  일단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편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웬만한 병이라면 전문
적으로 지압요법을 수행해 본 사람이면  병에 대하여 진단정도는 할 수 있
을 것이다.
  예를 들어 외과적 수술을  요하는 환자라고 생각되면 지체없이 전문의사
에게 보내야 하며, 급성맹장염, 복막염, 늑막염, 피부염암 등 환자로 진단이 
될 때에는  손을 대지 않는 편이  좋으며, 또한 뇌출혈 등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나 수술직후의 환자 그 밖에 안정을 요하는 중병환자는 치료분야
에서 제외된다. 이런  경우는 어느 정도 안정된 다음에 경혈지압점을  찾아
서 다소 가볍게 치료하게  되면 회복이 되는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시술
자의 지압의 힘을 피술자가 받아 지탱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감각자극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끝으로 결핵환자나 임신부의 환자들은  진
상을 잘  살펴 치료하지 않으면  역효과를 가져오는수도 있으니,  유의하기 
바란다.
  
  제7장 수기요법과 진찰법
  1. 동서의학 진찰의 개요
  현대인들이 어떤 병에  걸리게 되면 두 가지 방법으로 진찰한다.  하나는 
현대서양의학의 병리학적 진찰이고,  또 하나는 동양의학의 치료학적  진찰
방법이 되겠다. 현대의학의 병리학적 방법은 엄밀한 과학적  분석방법에 의
하여 질병의 원인과 증세의 변화에 따라서 질병명을 결정함과 동시에 기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것은 과학적 지식과 고도로 발달된 과학적  설비를 
요한다. 그러나 동양의학의 치료학적 진단은 반드시 병명의  엄밀한 감별이 
필요치 않으며, 단순히 치료하기 위한 진단이다.
  근래치료학적 진찰이 동양의학의 부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침술의 마취
와 경락학을  통해서 현대의학에서도 인정해  오고 있으나, 아직  근본적인 
특징에 대하여는 손대지 못하고있는 것 같다. 그 근본이  되는 진단의 체계
를 세우지 못하고있는 것은  하나의 동양의학의 신비성과 효능에 대해서는 
최근에 와서 서양의학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증진하고있다고 한다.
  최근 통계적으로 보면 질병의  수는 17만 가지나 된다고 하며, 그  중 원
인불명의 병이 약 3분의 2가 되고, 또한 원인을  파악하고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질환이 반수가  넘는다 하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동양의학이  과학적
인 것은 못된다 하더라도 뚜렷한  병명을 모르면서도 많은 효험을 보고 있
다는 점은 우리들은 다시 한번  그 오묘한 신비성을 재인식하여야 할 것이
며, 특히 경혈지압요법은 이러한 진찰법을 특징으로 하여  연구하였다는 점
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2. 수기 진단의 기본점
  질병의 진단을 과학적 지식에만 중점을 두고 질병의 진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잘못하면 미궁에 빠지고 마는 수가 많다. 질병의 존
재는 우리들의 몸을 직접 세밀하게 관찰할 때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 이
에 대하여는 앞장의  사진법에서도 자세히 설명하였거니와, 내장장애가  체
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사진법 참조).
  편작은 먼  옛날에 이미 "질병의  반응은 체표에 나타난다."고도 하셨다. 
사실 질병은 체표에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환
자는 대자연과 인간 사이의 평형이  어긋나 실조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
식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하는  말은 자연건강법 사대원칙편에서도  이미 
설명하였거니와 체표는 곧  대자연과 육체를 연결하는 중심점이고,  육체는 
피부에 접착하여 있기  때문에 자연과 평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
장이나 뇌수는 이것을 싸고 있는 막에 의하여 각각 골격이나 건에 붙어 있
는데 그 골격이나 건에는 수의근의 전부가 접착하여 있으며 이들 수의근이 
모두 근막으로 싸여서  온몸의 피부와 접착하여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인간
의 체표이다.  그리하여 뼈와 근육과  같은 운동기관은 완전한  생리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장 및 뇌수와 엄밀한 평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외부의 변화에 대하여  캐나다의 "세리에박사"가 말한 바와 같이 피부를 
통하여 내부기관에 반응되고, 내부의 반응은 모두 피부에  나타난다고 하였
다. 이것을 요약해서  말하면 피부는 대자연과 연결됨과 동시에 가장  교묘
한 내장을 싸고 있기에 체표로서  진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보는 것
이다.
  3. 체표반응의 상태
  어떠한 질병이  일어나면 체표에 반응의  느낌은 응결감과 허탈감,  또한 
근육의 함몰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전술한 바 있어, 여기에서는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응결감이란 보통 근육의  신전작용을 영위하는 편에  많이 
나타나고 허탈감은 근육의 굴곡작용을 하는 편에 많이  나타난다. 함몰이란 
근육의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에 일어난다. 역학적으로 관찰해 보면  몸은 
언제나 인력의 지배를 받고 있어, 위에서 아래로 굽히는  작용은 쉬우나 아
래서 위로 뻗치는  작용은 곤란하다. 그래서 자연이 그 길항작용을  완전히 
하기 위해서 신근쪽이 그  형태와 힘이 크다. 또한 기둥의 역할을  하고 있
는 척추를 중심으로 하여 모여 있으며, 견갑골 요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친다. 또 운동신경은 신근측에  발달되어 있다. 또한 지각신경의 온감도 신
근측에 더 발달되어 있다[신경계편을  참조]. 특히 사람은 직립동물로 서서 
다니기 때문에 신근측은 다른 동물보다도 잘 발달되어 횡격막과 어깨와 허
리가 가장 발달하여  있다. 그리고 어깨를 중심으로하는 팔의 신근의  발달
도 대단히 잘 발달되어 있다.
  이런 신근작용이 내장의 질병과 그  밖의 원인에 의하여 약해질 때 먼저 
다리나 허리부분의 근육에 응결된 다음에는 어깨의 근육에 응결이 와서 목 
뒤의 부분과 손끝이나  발끝까지도 오는 경우가 흔히 많다. 대개  갱년기가 
되면 허리가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  특히 목덜미가 아프다
는 등 많은 응결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것들은  신근측에 질병이 반
응할 경우에는 인력에 역행해서 아래에서 위로 응결증세가 나타난다.
  또한 굴곡근은 질병시에 인력에 따라 허쇠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굴근측
은 신근측보다는 지각신경이  발달하여, 특히 허쇠반응이 나타난다. 이럼으
로써 사람의 몸은  차차 아래로 굽기 마련이다. 굴근측은 탄력이  약해지므
로 굴근은 굽히는 힘을 잃고 다만 중량에 눌려서  몸이 구부러진다. 동양의
학에서는 이런 것을 신근측은  양이라 하고, 굴근측을 음이라고 부른다. 그
러나 서양의학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관계하지 않고 다만 마사지만 하게 되
는데, 이런 마사지만으로는 심장을 중심으로 구심적으로 행하며, 안마는 원
심적으로 주무르기 때문에  질병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며, 다만  위락행
위나 락감 등을 줄 뿐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수기요법에서는 질병반응과  인력과의 밀접한 관계를 
중시하여 치료자극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것은 신근측은 위에서  아래로 시
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굴근측은 아래서 위로 추켜지도록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이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
할 수도 있으며,  자세한 것은 앞장의 경락정해도의 설명을 살펴보기  바란
다.
  4. 신전법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질병의 반응은 체표에 나타난다는 것은 설명이 충
분히 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여기에서는 자세한 말은 약하며, 대상으로 나
타나는 반응과 경상으로  나타나는 두 가지를 알아보자. 우리들이 흔히  많
이 하고 있는 운동요법은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인력에 의하여 위에서 아
래로, 또는 이를 역순하여  아래서 위로 행하여진다. 그러므로 대상으로 나
타나는 반응외에 경상으로 나타나는 반응선이 상하로 나타난다.  그 종류는 
우리들이 상하로 할 수  있는 운동의 방향과 같다. 이들은 각기  12개의 운
동선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앞장의 12경락선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
나 12경락과 똑같은 위치는 아니다. 이들도 각 내장가  연관성이 깊은 것임
을 알아야 한다.
  신전법으로도 충분히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며,  피로회복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법이다. 자연신전법은 하품이나 기지개 같은 것을 말하는데, 신전
법은 주로 관절부위를 다스릴 때 쓰는 방법으로 팔이나 다리와 척추관절을 
다스릴 때  많이 쓰이는 것이며, 중력에  의하여 원활치 못한 관절에  접한 
연골을 시원하게 풀어 주는 요법으로서 당겼다 놓는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
면 말초신경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데 크게 작용한다. 이는  대략 세 가지 
방법으로 구분하는데, 인신법, 회신법, 굴신법 등이 있다.
  1) 인선법은 피술자를  우선 반듯이 눕게 하고, 전신의 힘을  배게 한 다
음, 양팔을 머리  위로 펼친 상태에서 시술자가양팔과 손목을 쥐고  지긋이 
약 6초간으로 인신하면 팔관절과 척추관절이 신전되면서 전체의 경락에 영
향을 주는 것은 물론,  이 영향권에 있는 각 관절은 연골낭의  이완으로 내
분비액의 활발한  순환으로 인하여 피로하였던  관절이 부드럽고 활발해진
다.
  2) 회신법은 팔목이나 발목, 팔꿈치, 무릎, 목 등 관절부위를 빙글빙글 돌
려주는 방법으로서 무리가 없이 적당히  회신하되 한 관절을 30초 이상 초
과해서는 안 된다.  관절부위가 시원치 않은 사람에게는 이런 회신법을  하
게 되면 관절기능을 원활하게 회복시켜 준다.
  -본문 121쪽에 있는 <상완회신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3) 굴신법은 관절부위를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으로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게 시술자는 주의하여야 할 것이며, 이러한 동작은 한  관절에 30초 이상 
초과해서는 안 된다.  이런 굴신법도 회신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
로, 환부에 따라서 적절히  활용하면 된다. 이상과 같이 신전법을 활용하게 
되면 모든 관절과 척추에 관련된  신경이 제자리를 찾아 신체의 이상을 바
로잡아 준다.
  -본문 122쪽에 있는 <인신법, 골반굴신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123쪽에 있는 <대퇴골굴신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5. 시술자의 자세
  지압은 무턱대고 압력만 가한다고 하여 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우
선 환자의 체질이나  발병원인과 나이, 성격, 환부근육경결상태,  현재의 상
태 등을 자세히 알아본 다음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또한 상대인 환자에게 
다정감과 안도감을 주어야 하며, 환자에게 불쾌감을 주어서는  치료에 효과
가 없다.
  한 예로서 일본 지압학교에  가보면 지압의 마음은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표어가 있듯이  시술자는 항시 환자의  입장에서 다루어야 하며,  시술실의 
장치도 또한  중요한 것이니 이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심리적 
원칙에서 다스려야 하고, 시술시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불쾌감을  주는 잡담
이나 농담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시술실은 환자의 체감온도가  알맞아야 
하는데, 대략 섭씨 20~23도가 가장 좋은 온도가 된다.
  * 시술자의 수칙
  1) 심신을 바르게 하고 다정다감하여야 한다.
  2) 자세하고 성심껏 물어야 한다.
  3) 손을 깨끗이 하고 손톱은 단정히 깎으며 쾌감적인 향취는 좋다.
  4) 치료직전에 정신통일을 하여야 한다.
  5) 시술중에는 농담이나 잡담을 금한다.
  6) 호흡을 심호흡으로 조절한다.
  7) 환부를 가볍고 부드럽게 세밀히 우선 안리한다.
  8) 어느 환부에  심한 통증이 올 때에는  이 곳에 유의하여 다루어야 한
다.
  9) 환자의 나이, 체질, 환부의 경, 중에 따라서 압도를 가한다.
  10) 시술을 금하는  곳은 쇄골, 늑골, 고환,  생식기 등이며, 뼈를 치료할 
때에는 장압 정도가 좋다.
  11) 압도의 시간은 대략 3~5초 정도가  가장 적합하나, 환부나 체질에 따
라 다르다.
  12) 전신 시술시에는  성인의 경우 30~35분이 신경학적,  견지에서 볼 때 
가장 적합하며, 더 이상 시술할 시에는 환자에게 오히려 무리가 온다. 또한 
국부치료시는 5~10분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본문 126쪽에 있는 <배근안리요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127쪽에 있는 <복부안리요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6. 피술자의 자세
  피술자는 병을 치료받는 사람으로서 시술자의 물음에 세밀하게 답하여야 
하며, 우선 안도감을 가져야  한다. 피술자가 시술자 앞에서 음주나 담배는 
삼가야 하며, 청결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 피술자의 수칙
  1) 시술전에는 대소변의 배설을 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
  2) 시술시는 얇은 내의를 입거나 될 수 있으면 맨살에 시술을 받는 편이 
효과적이다.
  3) 전신의  힘을 빼고, 극히 자연스러운  마음을 갖고 편한  자세로 눈을 
감고 즐거웠던 생각과 뇌수를 정립하는 청허한 자세가 좋다.
  4) 음주는 금하여야  하며, 식후 30분이나 한시간  지나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
  5) 시술이 끝난 다음에는 10분 정도는  안식하는 편이 좋으나, 너무나 오
래 누워 있는 것은 효과적이 못 된다.
  6) 1일 1회가 원칙이나, 약하고  만성병환자에 한해서는 격일로 시술받는 
편이 효과적이다. 한편 갑자기 경시된 곳은 가볍게 시술하되, 1일 2회 정도
가 효과적이며, 시간을 단축함이 빠른 효과가 있다.
  7) 시술자의 지시에 따라 정심, 정식, 정동, 정식 등을 실천하여야 한다.
  8) 절대안정을  요하는 환자, 급성응급환자,  전염성 질환환자,  출혈환자, 
월경중환자, 임신중환자, 열이 심한 환자, 피부병환자, 영아 등은 치료를 받
지 않는 편이 좋다.
  이상과 같이 피술자는 원칙적인 수칙을 지켜야 한다.
  7. 경혈지압의 삼원칙
  인체는 여러 가지  곡선과 곡면의 경락선과 많은 신경의 복합체이다.  이
에 대하여 가장 적합한 압도로 치료를 하는 것이  기분이 좋고, 신진대사와 
근육이완에 효율적이나, 그  기법의 기본원칙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효과보
다 역효과를 초래하기  쉽다. 그래서 경혈지압요법은 다음 세 가지로  원칙
을 정하고 있다.  첫째 수직압법, 둘째 지속압법, 셋째 조화압법의  세 가지
로 분류하는데, 이는 제각기 중요한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1) 수직압법: 위에서  설명한 삼원칙 중에서 첫째로 꼽는  것이 수직압법
이다. 이것은 안정된 압법으로서 경혈을 똑바로 내리누르는 자세이며, 경혈
에 명중하게 되면  환자는 더없이 쾌감을 느끼게 되고, 인체의  신진대사작
용에 절대적이다.  어떠한 사람은 파스칼의  원리를 들어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경혈지압 이론편 참조]
  다시 말해서 인체의 생리적인 부조화로 인하여 어떠한 욕구에 불만이 생
기고, 모든  체액이 원활치 못하여 어떠한  병변이 일어날 때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수직압법이다.
  -본문 129쪽에 있는 <수직압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2) 지속압법: 이는 환부나 병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정한 시
간을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요법으로서,  대략 3초에서 6초  간격으로 
지속하되, 경압법과 쾌압법,  때로는 강압법으로 지긋이 지속하면  된다. 압
력만 가하기 위하여 순간적으로 꾹꾹  눌러서는 그 효과가 크게 나지 않는
다. 이유는 압력에 변화가 너무 심하게 되면 체표에  나타난 피부의 지각을 
자극하여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내장장애에 오히려  이상자극을 주는 수도 
있다. 안마나 마사지는  근육이나 피부의 자극만 주어 피술자를 시원한  감
만 주는 것이나, 경혈지압은 어느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요법이므로, 
허실한 부위는 푸근히 지속압을 하여  보해 주는 것이 경혈지압 요법의 특
징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질병이나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병도 
거뜬히 경혈지압으로 치료가 된다.
  지속압법을 하는  방법은 경혈을 찾아서 처음에는  경압-쾌압-강압을 하
되, 환자가 너무 못견디게 압통을 느끼게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초를 유지
하기 위하여는 시술자가 속으로 세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함으로
써 환자는 긴장과 흥분을 가라앉히고, 압력은 심부에 까지 미친다.
  3) 조화압법: 조화압이란 시술자와 피술자의 정신적인 관계이다. 이는 즉 
상호간에 호흡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호흡이란 숨을 같이  쉬라는 
뜻이 아니라 시술자는 환자에게 정신집중하여 꼭 병을 고치고 말겠다는 마
음가짐과 피술자는  시술자를 믿고 몸을  의지하며, 틀림없이 병이  고쳐질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시술에 임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 때에  시술자는 
허영과 욕심을 버리며,  도인의 자세로써 천, 세, 아를 되새기면  진실한 시
술도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보이지 않은  상호간에 정신일치가 
되는 것이므로, 환자는  안정감을 가지고 시술을 받게  된다. 이 때 환자는 
편한 자세를 갖도록 하고, 눕히든가 엎드리게 하고, 조심스럽게 하나하나의 
경혈을 살펴가는 방법으로  하여야 한다. 시술시에 환자는 눈을 감고  기쁜 
마음으로 시술자의 지압점에 신경일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문 130쪽에 있는 <조화압법의 자세> 그림을 생략합니다.
  8. 압법의 분류
  지압이란 누구나 조금만 습득하면  손쉽게 어디서든지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건강증진법일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을 이길 수 있는 이
상적인 치료법이기도 하나, 그 압도에 따라서 그 효과가  있고 없는 차이가 
있는 것이고 보면 압법에  대하여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한 압법
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모지 압법: 원칙적으로 모지로 많이 누른다. 그것도 지문이 있는 지복
부위를 이용하여 누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모지는 가장 안정되게  누르
기 쉽고 감각도 예민하기  때문이며, 경혈을 찾아 누르는 데고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시술자가  쓰기가 편리하고 오지 중에서  가장 힘이 주어지는 
수지로서 마음대로 힘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 131쪽에 있는 <모지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2) 장압법: 모지압  다음으로 흔히 쓰이는 것이 손바닥으로  지긋이 눌러 
주는 장압이다. 이런 방법은 지암을 처음 받는 사람이라든가  몹시 지쳐 있
는 환자에게는 우선 장압으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상호 정신조화를 
시킨 다음에  본격적으로 누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압은 환자가  편하게 
받을 수 있으며, 시술자도 힘이 들지 않아서 서로 편리한 방법의 하나이다.
  또한 생전자학의 기록에  의하면, 인체에 미세한 전류가 0.5V가 몸을  돌
고 있으며,  손바닥과 지문에서 유출되는  미세한 영양소인 소체의  작용이 
있다고 하니 부위를  넓게 차지하는 장압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어 상대인 
피술자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 특히 유의할 것은 보와 사를  가려서 힘의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손바닥은 보할  때 쓰고, 수근부는 사할 때 쓰는 것
이 좋다.
  -본문 132쪽에 있는 <지단압(손끝), 수장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133쪽에 있는 <수근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3) 쌍모지압법: 쌍지압이란  양쪽 엄지[모지]를 포개서 겹쳐 누르는 방법
으로 환자에 따라서 다르겠으나, 좀 강압을 요하는  환자에게는 엄지손가락
을 겹쳐서 힘을 합하여 눌러 줌으로써 쾌감을 느끼게  되며, 시술자도 힘이 
덜 들고 좀 편리한 방법의 하나이다.
  -본문 134쪽에 있는 <쌍모지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4) 쌍장압법: 쌍장압은  양수장을 포개서 지긋이 강한 압력으로  눌러 주
는 방법의 하나로서, 흡인압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피부를 흡착하듯이 
누르거나 빨아올리듯이 누르는  것인데, 지속적으로 6초 간격으로 눌러  주
는 것이 보편적이 치료방법이다.
  5) 전지압법: 전지압법이란 오지를 다 활용하는 것이며, 손 끝에 힘을 주
어 주무르듯이 꽉 잡았다가 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법으로서 파악법의 하
나이다. 이는 둔부나  복부를 비롯하여 근육이 많은 곳을 치료하는  요법의 
하나이다.
  6) 권압법:  권압이란 주먹을 쥐고 누르는  방법인데, 쌍권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상체의 힘을 이용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배부근육이
나 근육이 많은 둔부 등을 치료하는 요법으로서, 지압과  장압 등으로 치료
를 끝낸 다음에 최후로 근육신경을 상통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본문 135쪽에 있는 <파악압, 쌍장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136쪽에 있는 <권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7) 완압법: 완압이란 팔과 팔꿈치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권압법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크게 활용하지  않는 요법이며, 특히 한  곳에 
환자가 강압을 요구할 때 이용하는 방법이다.
  -본문 136쪽에 있는 <완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8) 중지압법: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으로  누르는 방
법인데, 이 경우에는 가운데손가락에  더 힘을 준다. 이런 방법은 복부부위
를 누르는 데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진찰 등 어느  환부를 살필 때에도 많
이 쓰인다.
  -본문 137쪽에 있는 <중지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9) 진동압법: 이  압법은 양 수근과 수장으로 진동압박을  가하여 근육경
결된 곳에 많이  사용하는 요법으로서, 빠른 속도로 비벼서 안리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비교적 근육이  많은 둔부나 대퇴근, 복부, 비복근, 승모
근 등에 많이 쓰며, 환자에게 쾌감을 주는 요법의 하나이다.
  -본문 138쪽에 있는 <진동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9. 삼압법의 조절
  압법이란 누르는 법의 힘을  말하는데, 경혈의 부위를 누르는 방법이 즉, 
지압이다. 지압이 병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라 하지만, 그 효과는 압
도를 응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있을  기 없다. 이 압도는 환부나 체질, 발병
의 원인, 나이, 성격, 경결된 현재의 상태 등을  자세히 살펴본 다음에 부드
럽고 안도감을 준 후에 경압, 쾌압, 강압의 순서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이
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 경압법: 가볍고 부드럽게 누르는  방법으로 상대의 피술자가 안도감을 
갖고 편한 자세로 임하게 하여 기분이 좋다고 말하는  정도인데, 손에 강한 
힘을 빼고 민감한 상태로 약간 눌러주는 방법이다. 가급적  체중을 싣지 말
고 조절하여야 하며, 환자의 상태를 살핀다. 특히 소아나 노약자 또는 병에 
시달려 기진맥진한 상태에는 이런 치료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2) 쾌압법: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통증을 느끼면서도 상쾌한  감을 느끼
는 정도가  쾌압이다. 지압요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요법으로서, 경혈의 
부위를 누르는 데는 크게 효과적인 압법이다. 이는 체중을  수지에 싣고 피
술자의 호흡에 맞추어서  누른다. 압도보다는 누르는 횟수를 더 많이  늘리
거나 줄이는 것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형편에 따라서 유효적절하게  활용
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요법이다. 이러한 압도를 그때그때의  환자의 호흡
에 맞추어 치료하는 것이 경혈지압의 특이한 효과의 원인이 된다.
  3) 강압법: 이는 체중과 전신의 힘을 수지에  집중시켜 가장 강하게 누르
는 것으로서,  피술자가 못견디게 느끼는 범위에서  압도를 가한다. 이렇게 
될 때 피술자는  부듯한 압력을 느끼면서 얼굴이 벌겋게 상기될  정도이다. 
이런 압도도 상태에 따라 효과는 있지만, 무턱대고 병을  빨리 고쳐 주겠다
는 마음으로 무리하게 강압을  계속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에 유의하여야 하며, 긴 시간의 지속강압은 좋지 못하다.
  -본문 140쪽에 있는 <경압, 쾌압, 강압> 그림을 생략합니다.
  10. 자율요법과 타의 요법
  동양의학적 물리요법에는 자타요법이  있다. 본인이 스스로 어떤  동작을 
활용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자율요법과 타인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타
의 요법의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자율요법은 자신의 관절과 근육을 이완 또는 유연하게 
하는 체조법이나 요가법  정신이완법, 호흡법, 식이요법 따위가 자율요법에 
속하는 것인데, 타의  요법보다도 자율요법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권장하고 
싶은 요법이다. 타의요법이란 타인의 손을 이용하여 치료를  받아 건강유지
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압, 마사지, 안마, 신전법, 침술요법, 뜸요법 등으
로 관절유연, 근육이완, 혈행 촉진을 시켜 건강을 증진시킨다.
  
  제8장 경혈지압의 효과
  1. 보와 사의 원리
  동양의학에서는 환자의 개인차와  조건을 중시한다. 동일한 병명의  환자
라 해서 동일한 처방약을 주거나  동일한 압력의 지압을 가하는 것은 아니
다. 예를 들어 같은  양의 술을 마시고도 취하는 사람과 취하지  않는 사람
이 있듯이 약물이나  지압자극에 대한 반응도 각자의 체질과 체력,  각자가 
처해 있는 조건여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환자  증
세로 보아 두 가지로 분류하게 된다. 즉 허증과  실증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서, 이는 동양의학에서는 음양의 기본진찰법으로 삼고 있다.
  말하자면 증세가 허한가 실한가에 의해서 보해 주느냐 사해 주느냐 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서, 허와 실을 일반지압 애호가들이  가려내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나 경락치료의 원칙과 윤곽만 자세히 살피게 되면 알 수 있
는 방법으로서, 앞장의 경락도를 참조하기 바란다.
  1) 허증
  허증이란 체질이 허약하고  영양상태가 나쁘며, 무기력하여 저항력이  약
하고, 약물이나  자극에 과민한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허증인 환자에게는 
원기를 도와주고 에너지를  보충해 주는 방법으로 보해 주어야 한다.  경혈
지압에서의 보는 대체로 환자에게 과다한 자극감을 피하고,  경압과 장압으
로 환자를  불편하지 않게 지속압을 해  주는 편이 좋다. 이렇게  함으로써 
허약한 환자에게 시원하고 통쾌한  쾌감을 공급하여 기능을 회복시키는 힘
이 된다.
  2) 실증
  실증이란 대체로 체력의 여유가 있어 저항력이 강하고 증상에 동요가 많
은 상태, 그리고 강한 자극을 견딜만한 상태인 사람을 말한다. 이런 환자는 
한방의 고유방법인 사를  해 주어야 한다. 실이란 건실하다는 뜻이  아니라 
나쁜 기운이 성하여 실하다는 뜻으로 사실을 줄인  말이다. 경혈지압에서는 
이런 증세에는 강한 충격압이나 강압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남아 도는 증세를 덜어 주기 위하여 발산 시키고,  잡아 주는 구실을 
한다.
  서양의학에는 병이 상태를 허, 실로 분류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없으므로 
동일한 병명의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그러므로  때로는 정도
가 지나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수혈이니 주사니 영양제니  해서 환자에게 자꾸 주는 것만 생
각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땀을 내게  하고 설사를 시키고 토하게 하며, 단
식을 시키고, 심지어는  피를 뽑기까지 하면서 실증인 환자한테서 남는  기
운을 사하는 방법을 쓴다. 허를 보하는 방법보다 실을  사하는 방법이 훨씬 
용이하다. 이처럼 보와 사는 인체에 지압을 조정하는데  절대적인 요소가되
나, 얼마나 정확하고  알맞게 보사의 밸런스를 조절하느냐에 따라 병이  고
쳐지느냐 못 고쳐지느냐의  판가름이 된다. 보와 사는 지압의 경우에는  압
도의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다시 말해서 사는 준마에 채찍질을  가하
는 정도로 치료의 묘를 기하는 방법으로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표> 오행의 보, 사의 원리표
  허칙 기모를 보 (상생) 실칙 기자를 사
  실칙 기모를 사 (상극) 허칙 기자를 보
  간실담O  간허담X  담실간O  담허간X
  대 X 위 O  방 O 소 X  폐 X 비 O  신 O 심 X
  심실소O  심허소X  소실심O  소허심X
  방 X 대 O  담 O 위 X  신 X 폐 O  간 O 비 X
  비실위O  비허위X  위실비O  위허비X
  담 X 방O  소 O 대 X  간 X 신 O  심 O 폐 X
  폐실대O  폐허대X  대실폐O  대허폐X
  소 X 담 O  위 O 방 X  심 X 간 O  비 O 신 X
  신실방O  신허방X  방실신O  방허신X
  위 X 소 O  대 O 담 X  비 X 심 O  폐 O 간 X
  음양상대적 반응에 보와 사를 하여야 한다.
  * X 사, 실 O 보, 허
  2. 보사와 허실의 적응법
  합리적인 허실의 치료방법은 몸 전체에 적응할 수도 있지만,  몸의 각 부
분, 특히 경락에도  적응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심장이 약해지면 심경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심허라고  하고, 반대로 심경의 기능이 다른 경
락과의 조화를 깨뜨릴 만큼 강한 상태를 심실이라고 한다.  또한 경락의 이
상은 하나뿐만 아니라, 둘, 셋에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환자
는 간이  허하고 비가 실하니까 간을  사하고, 비를 보하여야 한다는  식의 
치료방침을 세우게 된다.  이런 방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좀 어려운  일
이겠으나, 경락치료의 원리로 윤곽만이라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다.
  그러면 경혈지압에 있어서 보사는  어떠한 경우에 어떠한 수법으로 적용
하는가를 다음에 기술해 보자.
  먼저 보의 수기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1) 피술자의 전신이 허약한 상태에 있어서 강한 압자극이 힘에 겨웁거나 
체력을 소모시킬 우려가 있을 때
  2) 기질적 장애가 있어서 강한 압자극으로 그것을 조장시킬 우려가 있을 

  3) 증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로서 그 부위에 대한 강한 압자극
이 병원에 나쁜 영향을 끼칠 때
  4) 저항력이 약화된 부위로서 그 부위에 대한 압자극이 병원부에 동요나 
자극을 전하기 쉬울 때
  5) 근육이  방어태세를 취하거나 지각과민대를  이루어 내부를 보호하고 
있는 부위
  6) 눌러도 전혀 탄력이 없어 생체반응의 저항을 느낄 수 없을 때
  7) 자극이 환자의 근육긴장을  일으켜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반응을 나타
낼 때
  이상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경우에는  그 부위에 따라서 보의 수기로 다
음 중의 적당한 것을 선택하여 활용하면 된다.
  * 보압법활용
  1) 장압법에  의한 고른 압력의 지속압을  사용하되, 누를 때와  뗄 때의 
동작을 유의할 것.
  2) 두 점 또는 세 점에 동시에 압력을 가함으로서 평면적으로 또는 경락
의 주향을 따라 광범위하게 압력이 미치도록 한 다음 한 점에 대한 지압이
라도 국부에 압감보다는 넓게 방산하는 느낌을 주도록 한다.
  3) 누워 있는 체중을 밑에서 받쳐 주는 식으로 손바닥을 넣어 환자의 몸
을 가볍게 쳐든 다음 여유있게 천천히 또한 손으로 가벼운 압박을 하여 준
다.
  * 사압법활용
  1) 장압법을 사용하는 경우라도 갑자기 충격을 주듯 누르는 충격압 또는 
급히 손을 떼는 급감압, 두  번, 세 번으로 동작을 중단하면서 누르는 단속
압을 쓴다.
  2) 두 점  또는 세 점 이상을 동시에 누르더라도 압력을 고르게 하지 않
고 한 점만을 특히 강하게  누름으로써 다른 점의 힘도 그리로 집중되도록 
한다.
  3) 모지 끝을 세워 한 점에만 국부적으로 강한 압감을 느끼게 하는 지단
압을 사용한다.
  4) 누워 있는 환자의 체중을 이용할 경우라도 몸 밑을 손을 넣어 구부리
면서쳐들어 올린다.
  5) 파악압의 경우에는 신체의 바깥쪽 양경이 흐르는 부위를 바치고 안쪽 
음경이 흐르는 부위를 강하게 지압한다.
  6) 심리적 긴장으로 피부 표면에 가려움을 느낄 때나 피하경결에 탄력성
이 있어서 거기에 대한 압자극이 주위에 방산하면서 쾌통을 느낄 때
  7) 압자극에 의한  아픔이 소극적으로 강하더라도 표면적이 아니고 깊숙
히 또는 주위로 넓게 전할 때 등이다.
  8) 그  부위에는 저항력이 없어도 그  부위에 대한 압자극이 반사적으로 
또는 유도적으로 다른 부위의 증상이나 긴장,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을 때
  9) 증상이 심하더라도 억압에 의해 흥분이 경감될 때
  10) 기능적 장애가 있어서 압자극으로 흥분하여 쾌료를 느낄 때
  11) 환자의  전신이 실증이어서 강한 압력을  온몸에 상쾌하게 흥분시킬 
수 있을 때
  이상이 사의수법인데, 대체로  강압법이나 충격압법 또는 단속압법, 급감
압법 등을 적절히 이용해서 사용하면 많은 효과를 본다.
  이상과 같이 경락의  허실을 발견하여 보와 사의  수법으로 그 이증상을 
해소시키고 실조된  곳을 회복시키는 것은  경혈지압을 연구하고 애호하는 
사람으로서 최고의 경지라 할  수 있다. 이런 경지에 도달할 때  비로소 독
자적인 판단으로 환자를  진찰하는 데 자신있게 모든  종류의 환자를 대할 
수 있으며, 치료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다.
  3. 자율신경과 지압반응의 명현
  내장활동은 자율신경의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두 가지가 있는데, 한쪽
은 내장기능을 흥분시키고, 다른  한쪽의 신경은 억제하는 구실을 한다. 다
시 말해서 교감신경은 흥분작용을 하고 부교감신경은 이를  억제한다. 지압
의 압반사는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직접 자율신경에 작용한다.
  지압은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억제하는 작용, 즉 부교감신경 우위의  상
태로 이끌며, 안마나 마사지처럼 두드리거나 문지르는 것도  흥분과 긴장을 
시키는 작용으로 교감신경의  우위의 상태로 이끌게 된다. 이와 같이  인체
를 부교감신경 우위의 휴식상태로 이끄는 적합한 방법이 곧 경혈지압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반응의 명현이다.  날마다 지압을 계
속하여 2, 3일이나  1주일 가량 지나면 경우에 따라 발열이  있거나 증세가 
악화되는 느낌이 있거나 온몸이 나른해지거나 자꾸 졸음이 오거나 하는 수
가 있다. 그래서 환자는 지압을 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병세가 악화된 것이 
아닌가 의심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어느 특정한  부위에 아픔이 심해
지지 않는 한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지압의  결과로 나타나는 일종의 
반응으로 동양의학에서는 이를 명현 현상이라고 한다. 여태까지  복잡해 있
던 피로나 병세가 지압 때문에 일시에 밖으로 나타나서 급성상태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지압을 그대로 계속하면 그후부터는 급속히  병세가 가벼워져
서 곧 병이 완치된다.
  무슨 병이든 급성은 증세가 심한 대신 낫기도 잘  낫는 반면에, 만성병은 
증세가 대단치 않으면서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명현이란  만성상태가 급성
상태로 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명현이 나타나면 오히려 병의 급속
한 쾌유를 기대한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이나 반건강인의 피로회복, 건강증
진 정도의 지압에는 명현상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노인이나 허증인  환자에게도 명현의 현상은 경우에 따라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체력이 강한 듯하게 보이는 뚱뚱한  비만형의 
사람들, 즉 실증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4. 수지부위명칭
  수기에는 손바닥, 손가락, 팔꿈치, 주먹 등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어
떠한 특이한 경우는 무릎과 발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자칫 
잘못하면 경신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수
기요법에서는 대체적으로 지복이나 지단 또 수장압을 많이 사용한다.
  1) 지단: 이는  손가락의 끝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강한 압자극을 줄 때 
흔히 사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2) 지복: 지복이란 지문의  중간부분을 말하는데, 이곳은 제일 많이 지압
가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3) 모지구: 모지의 기근부에 살이 두둑한 부분으로, 체조에 따라 경락 또
는 근육주향으로 압압한다. 수근압과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4) 소지구: 소지구란 소지쪽 손바닥부분을 말하는데, 기근부 부분으로 체
질에 따라 경락  또는 근육주향에 따라 압압하며, 수근측과 병행하여  치료
하되 민감근은 가볍게 진동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5) 수근구: 손바닥과 팔목사이를 말하는데, 수근압을 사용하면 매우 강한 
압이 되는 동시에 장시간 힘을 주어야 할 때도 지치지 않고 넓은 면적에다 
압도가 부드러워 응용범위가 넓은 압법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복부나 척추
의 극돌기를 압압할 때 주로 많이 쓰이는 데 특징이 있다.
  6) 지간구: 지간구란 네 손가락 바로 밑부분으로, 이는 수장과 합하여 활
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 수장압:  수장이란 손바닥의 한복판을 말하는  것으로, 제일 부드러운 
압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는 복부 등에 많이 활용하는  요법이나 장기에 위험한 충격을 주지 않
고 널리 차분하게 압을 주게  되면 매우 효과적이고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
게 된다. 그러나  손바닥을 밀어누르듯이 심하게 누르면 상해를 주게  되므
로 경솔히 사용해서는 안 된다.
  -본문 148쪽에 있는 <수지명부위의 명칭> 그림을 생략합니다.
  5. 보강지압법
  보강지압이란 국부지압과는 달리 피술자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주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서  흔히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간단히 치료를 할 수 있는 요법으로서 인기가  있다. 우리 나라에
서도 근래에 와서 핵가족제도를  받아들여 부부중심의 오붓한 가정을 이루
고 있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격심한 생존경쟁에 쫓겨 가장은 저녁 늦게야 집에 돌아오고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입시경쟁에  쫓겨 집안 식구들과 즐겁게 어울
릴 여가가 없다. 이처럼 갖가지 경쟁 속에서 또는  각종공해 속에서 살고있
는 우리들에게는 피로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로해지는  원인은 의학적으로 
뚜렷이 지적할 수  없는 병증의 하나로서, 누구나 한번씩은 피로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피로란 활동의 저하를 들  수 있으나, 왜 피로한가에 
대하여는 학자간에는 여러 가지 학설이 많다.
  생리학적으로는 그 원인이 중추신경에  속한 것과 근육신경의 무리한 활
동으로 기인되는 두 가지로 대별하나, 이를 분류해 보면  심리적인 것과 과
동적인 것과 병인적인  것으로 크게 분류되는데, 그 원인이야 어디에  있든
간에 피로가 자주 오게  되면 만병의 근원이 되는 것으로서, 이를  빨리 처
치하는 면이 현명한 방법이고 보면, 전신피로를 풀어  주는 보강지압이야말
로 가정에서 꼭 필요한 요법의 하나이다.
  보강지압이란 누구나 요령만  알게 되면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서, 가정주부들도 이를  활용해 보는 것이 가정의 건강을 위하여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보강지압이란 간단한 방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요
업인데, 국부지압과는 달리  피술자의 기분에 맞추어 쾌감만을 주는 데  목
적이 있다.
  한편 피로하게 되면 부분적으로 근육경결증이 오기 마련인데,  근육에 경
결이 되어 있으면 혈액순환에 지장을 받게 되므로, 이  곳을 지압법으로 풀
어 주는 것이 어떠한 방법보다도 큰 효과가 있다.  보강지압의 요령은 다음
과 같이 시술하면  된다. 언제나 누를 때에는  3초간격을 유지하여야 하며, 
경압과 쾌압을 병합하여  누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야 한다. 한편  지압의 
순서는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여 뒷부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후두부, 경추, 
흉추, 요추, 선추, 대퇴근, 비복근, 발바닥 등을 순서로 눌러 내려가면 된다.
  또한 음양 이치로 보아서 남자의 경우에는 전면의 왼쪽 팔부터 시작하여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와 오른쪽 팔에서일단 끝맺고 복부와 흉부를 장압
으로 시술한 다음  끝으로 안면과 전두부에서 끝난다. 이것이 본  경혈지압
의 보강지압 순서인데,  약 30분간만 치료하게 되면 간단한 하루의  피로만
은 거뜬히 풀리게 된다. 이를 경혈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간단한 피로회복혈이 중요혈
  1) 아문혈은  후두부 바로 밑 우묵한  곳을 말하는데, 이  부위는 연수라 
하는 뇌수와 경추의 척수가  연결되는 곳으로 생활기능을 관장하는 사령실
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으로 중요하다.
  2) 천주혈은 아문혈의 좌우측 2센티되는  곳으로, 이 곳은 미주신경의 기
근부로, 매우 중요한 지압점이다.
  3) 백회혈은 머리의  상층 정수리를 말하는 곳인데,  전신의 지압점을 찾
아 내려가는 중심부로서 만병이 치료점이다.
  4) 견중유는 제7경추 밑에서 좌우로 약  5센티되는 곳으로, 이 곳은 혈관
과 신경의 통로이므로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며, 특히 어깨와 목이  뻣뻣할 
때 몇 번만 누르면 가벼워진다.
  5) 통천혈은  백회혈로부터 좌우로 3센티 정도  떨어진 곳으로 뇌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혈로서,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곳이다.
  6) 견정혈은 양쪽  어깨 위의 중앙인데, 어깨를  더듬어 내려가면 우묵한 
곳이 있다. 이  곳은 어깨 아픈데, 피로회복에도 많은 효과가  있으며, 중풍
의 예방에도 잘 듣는다. 이 곳은 좀 세게 쾌압 정도가 좋다.
  7) 견외유혈은  흉추 첫 번째에서  좌우를 약 3센티되는  곳으로, 어깨나 
팔이 뻐근할 때 활용하는 혈로서,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의 피로회복을 
위해서는 좋은 혈이다.
  8) 삼초유는 요추 첫 번째로 요통에 많이 쓰이는 혈이기도 하다.
  9) 족삼리는 다리를 뻗고 무릎뼈 위에 엄지손가락을 놓았을 때 집게손가
락 끝이 맞은 무릎 밑 바깥쪽 우묵한 곳이 족삼리이다.  이 곳을 누르면 좀 
압통이 있으면서 발바닥까지 시원한 감이 오게 되는데, 이  혈은 하지 신경
통에 좋은 혈이며, 하지의 피로회복에도 좋다.
  10) 곡지혈은 팔을 굽혀 손을 가슴에 가져갔을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생
기는 횡문의 바깥쪽  끝이 곡지혈인데, 어깨나 팔 아픈 데,  뇌충혈, 안정피
로 등에 효과가 있는 혈이기도 하다.
  11) 용천혈이란 발바닥의  상중심부 오목 들어간 곳이며,  쌍지압으로 천
천히 쾌압으로  누른다. 이 곳은 전체의  체중이 눌려 피로와 관계가  깊은 
점으로, 피로회복에는 중요한 혈이다.
  12) 삼음교혈이란 발목  안쪽 복사뼈로부터 위로 4센티 정도의 위치로서 
이 곳을 심압하게  되면 머리가 시원한 쾌감을  느끼게 되며 피로회복이나 
다리의 뻐근함에는 특효가 있는 혈이다.(경락도 참조)
  이상과 같이 피로를  푸는 법은 간단한 것으로, 가정에서도 다음  사진의 
순서에 따라 지압의 삼원칙과  삼압법을 활용하여 시술하면 더욱 효과적이
다.
  -본문 151쪽에 있는 <간단한 피로회복혈> 그림을 생략합니다.
  6. 보강지압의 순서
  이는 증별지압과는 달리 순서에  따라 압압하여 피술자에게 상쾌감을 주
는 것인데, 이 때에 피술자와 시술자는 다음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고 자세
를 취하기 바라며 지압의 삼원칙과 삼압법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
  지압의 삼원칙
  1) 수직압 2) 지속압 3) 조화압(지압삼원칙편 참조)
  삼압법
  1) 경압 2) 쾌압 3) 강압(삼암법편 참조)
  -본문 154~165쪽에 있는 그림에 대한 해설입니다.
  1) 피술자는 엎드려서  코를 시술대 호흡공에 내놓고 편안히  한다. 시술
자는 양모지를 천주혈에 압압한다.
  2) 피술자를 편히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  사지는 견정혈을 중심하
여 잡아당기는 듯하며, 양모지로 신주혈을 중심하여 그림과 같이 압압한다.
  3) 피술자를 엎드려  편하게 하고, 시술자는 한쪽  모지로 백회혈을 누르
며, 한쪽 모지로는 아문혈을 눌러 주며, 나머지 손가락은 옆목을 덮어준다.
  4)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한쪽 손의  모지로 백회혈을 누르
며, 한쪽 손으로는  양 천주혈을 쥐어잡고 수근으로 경추근을 그림과  같이 
눌러준다.
  5) 피술자를 편히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시술대  아래쪽에 서서 양모
지로 척주를 중심하겨 1치 5푼 정도 띄어서 삼압법을 활용한다.
  6)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모지는 요추를  중심하여 5번과 
같은 자세로 하되, 나머지 사지는 측복을 감싸 준다.
  7)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위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수근압으
로 교차하면서 비벼준다.
  8)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6번과  같은 자세로 하되, 대추를 
중심하여 누르며, 양 모지는 약간 교차하면서 비빈다.
  9)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한 손으로  피술자의 승모근을 감
아 쥐어 엄지로 누르고, 한 손은 쥔 쪽 팔의 공최혈을 눌러 준다.
  10)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 모지로 대둔근 중심부인 포황
혈을 강압으로 눌러 준다.
  11)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 모지를 겹쳐 은문혈을 강압하
여 준다.
  12)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한 손으로 앞 무릎을 받쳐 주며, 
한 손으로 비복근을 쾌압하고, 모지로 위중혈을 경압하여 준다.
  13)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비복근에 자리한  비양혈과 합양
혈을 모지로 눌러 준다.
  14)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 모지로 복사뼈  뒤에 자리한 
곤륜혈을 삼압법을 활용한다.
  15)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양 모지로 족삼리와 현종혈을 눌
러 준다.
  16) 엎드려 있는  피술자의 한쪽 무릎을 굽혀  발 뒤꿈치가 둔부에 닿게 
구부려 둔다.
  17) 피술자를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삼음교혈을 양 엄지로 힘껏 강압
하고 수근으로 발 뒤꿈치를 압추한다.
  18) 피술자는 엎드리게 하고, 시술자는 한쪽 손은 요추 부위에 장압하며, 
한쪽 손은 피술자의 무릎을 덮어 쥐어 무리하지 않게 위로 몰린다.
  19) 피술자를 반듯이 바로 눕히고,  시술자는 굽혀진 피술자의 주관절 앞
쪽에 수장압하며, 모지구쪽에 자리한 태연혈을 모지압한다.
  20) 피술자를 바로  눕게 하고, 시술자의 한 손은  피술자의 겨드랑에 수
장압하고, 한 손은 팔의 공최혈에 모지압한다.
  21) 피술자의 주관절 밑쪽을 사진과 같이 양손으로 움켜쥔다.
  22)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서 팔꿈치를 굽혀 앞가슴에  놓는다. 시술자는 
피술자머리 위에서 한 팔로 상완쪽을 장압으로 누르고, 한  손으로는 앞 가
슴쪽의 손을 감아 쥔다.
  23) 시술자는 피술자의  겨드랑에 한쪽 엄지를 대고  한 손은 머리 위로 
뻗은 손을 쥐어 잡고 누른다.
  24)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한쪽 다리를  약간 구부려 발바닥을 위로한다. 
시술자는 한쪽 손은 피술자의 발바닥에 자리한 족심혈을  모지압하고, 한쪽 
모지로 허벅지에 자리한 오리혈을 누른다.
  25) 피술자의 구부린 무릎을 시술자는  한쪽 모지로 비복근을 누르고, 한 
모지로는 하대퇴근을 누른다.
  26) 피술자의 발바닥을  한 손으로 압압하고, 한 손은  비복근을 지어 감
는다.
  27) 한쪽 모지는  족삼리혈을 지압하고, 한족 모지로는  현종혈을 지압한
다.
  28) 한  손은 발가락을 앞으로  제끼고, 한쪽 모지로는  족삼리혈을 힘껏 
지압한다.
  29) 피술자의 무릎을  위로 굽히게 하고, 시술자는 양  모지로 아래 슬개
골 사이를 지긋이 눌러 준다.
  30) 피술자를 눕혀 발바닥을 위로  하고, 시술자는 한 손바닥으로 발등을 
받치고, 한 손으로 용천혈을 힘껏 강압한다.
  31)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한쪽 다리를  구부려 대퇴부에 둔다. 시술자는 
피술자의 구부린 발목을 감아 쥐고  한쪽 손은 구부린 무릎에 장압하는 동
시에 족삼리 혈에다 압력을 가하면서 위로 밀어 올린다.
  32)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한쪽 다리를 구부려 뻗쳐 있는 대퇴부에 걸친
다. 시술자는 걸친 발바닥의 용천혈을 누르고 한 손은 무릎에서 누른다.
  33) 피술자를 옆으로  눕히고, 왼 다리를 사진과 같이  구부려 걸치게 하
여 시술자는 경골과 비골 사이를 양손 네 손가락으로  힘껏 자극하고, 양엄
지로는 비복근을 자극한다.
  34)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서 자리를 뒤쪽으로 구부린다.  시술자는 구부
린 다리를 그림과 같이 슬며시 누른다.
  35)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서 양 무릎을  앞으로 구부린다. 시술자는 구부
려진 무릎에 양손을 대고 가슴쪽으로 지긋이 밀어 준다.
  36)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양 무릎을 구부려 양옆으로 제낄 수 있는 데 
까지 제낀다. 시술자는 제껴진 무릎을 양손으로 지긋이 누른다.
  37)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한쪽 다리를 옆으로  약간 구부려 편하게 한
다. 시술자는 한쪽 손으로는  중복부에 장압하고, 한쪽 손으로는 치골과 대
퇴사이를 수근압한다.
  38)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안정을  취하고, 시술자는 한쪽 손으로는 가슴
을 장압하며, 한쪽 손으로는 하복부를 수근압으로 추압한다.
  39) 피술자는 반듯이 눕고, 시술자는  앞가슴 바로 밑의 구미혈을 중심하
여 추장압하고, 한쪽 손은 어깨를 받쳐 준다.
  40)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안정과  호흡을 조절하고, 시술자는 양손 장압
으로 양가슴에  대고, 양 모지는 가슴  복판에 대고 피술자의 기분에  따라 
눌러 준다.
  41)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호흡을  조절하고, 시술자는 한쪽 손으로 복부
를 지긋이 장압하여 준다.
  42) 피술자는 반듯이 눕게 하고, 안정과 심호흡을 한다. 시술자는 양손을 
포개어 손끝으로 피술자의 왼쪽 하복부를 순간 강압한다.
  43) 피술자는 반듯이  눕히고 안정을 취하며, 시술자는  피술자의 중복부
를 사지끝으로 순간 눌러준다.
  44)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안정하고,  시술자는 한 손을  이마에 받치고 
한 손은 목에 받치며, 엄지로는 풍지혈을 눌러 준다.
  45)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목을 옆으로 돌린  다음 힘을 뺀 상태로 한다. 
시술자는 피술자의 머리  위에서 한쪽 손으로는 턱을  감아쥐어 턱을 뒤로 
당기면서 앞쪽으로 목을 민다.
  46) 피술자는 목과 몸을  반듯이 하고, 머리를 뒤로 약간 제낀다. 시술자
는 사진과 같이 양 옆 목을 감아쥐어 앞으로 약간 밀어 준다.
  47)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목을  옆으로 하고 안정을  취한다. 시술자는 
한쪽 손으로는  피술자 귀의 앞쪽을 덮어  주고, 한 손은 뒷머리를  사지로 
눌러 준다.
  48)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 안정하고,  시술자는 머리 위에서 양손 사지로
는 측두를 힘을 같이하여  눌러 주며, 동시에 양 모지로는 눈썹과  눈썹 사
이를 눌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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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편 증별경혈지압
  제9장 신경계통질환
  1. 후두신경통(뒷목덜미통증)
  갱년기에 흔히 있는 증세로 뒷머리가 아프다. 뒷목줄기가 뻣뻣하다. 어깨
가 아프다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후두신경통이라고 한다. 이러한  증상은 머
리털만 만져도 뜨끔뜨끔한 통증이 있는데, 이것은 두피의  신경기능이 지나
치게 항진되어 있는 증거이다.
  후두신경은 대후두신경과  소후두신경으로 구분하는데, 대후두신경은  뒷
머리의 한가운데에  있고, 소후두신경은  이를 중심하여 바깥쪽  5센티쪽에 
자리잡고 있다. 즉 귀  뒤쪽을 말하는 것으로, 두정부분의 통증은 대후두신
경통이며, 귀 뒤쪽이 아플 때에는 소후두신경통이다. 이는 모두가 혈액순환
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으로서, 다시 말해서 혈액이  지나치
게 흐르면 충혈성 두통이 되며, 흐름이 좋지 않으면  울혈성이나 빈혈성 두
통이 된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에는 혈액순환의 조화를  시켜 주지 않으면 
안 된다.
  1) 자율요법: 목의 뒷부분을  일단 전지압으로 천천히 눌러 주고, 다음에
는 목을 전후 좌우로 구부렸다 폈다 하거나 천천히 돌리는 운동을 하게 되
면 훨씬 가벼워지며, 상쾌한 감이 들게 된다. 또한 따뜻하게 습포로 3분 정
도 찜질해 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두중증편 참조).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경혈 순서에 따라 시술하되, 지압의 삼원칙
과 삼압법의 원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 이와 같이 시술을 하게  되면 10분
내에 거뜬히 통증은 가라앉게 된다.
  -본문 169쪽에 있는 <후두신경통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주 2) 백회 3) 통천 4) 풍부 5) 함염 6) 후정 7) 완골 8) 풍지 (풍지
혈을 엄지로 눌러 준다-그림생략)
  2. 삼차신경통(얼굴의 통증)
  삼차신경통이란 안신경통이라고도 한다. 발생하는 빈도가  흔히 중년여성
층에서 많은 증상으로서,  처음의 증세는 얼굴의 반에 둔통을 느낄  정도이
지만, 증세가  악화되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얼굴에서 머리뒤와  어깨까지 
칼로 찌르는 듯 불에 타는 듯이 격통이 있고, 입도  마음대로 벌릴 수 없으
며,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른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밤잠
도 잘 수 없고, 신경과민이 되어 쇠약해진다.
  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혈압증과 신경증이 대표적이다.  또한 
체표에 갑자기 한랭한  자극으로 인하여 발작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삼복더위에 갑자기 에어콘을  켜놓는 수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극히  위
험하니 삼가야 할 것이다. 삼차신경통이 중통이라고 생각되면  전문의의 치
료를 받아야 하며, 가벼운 증세는 자가치료로도 완치가 된다.
  1) 자율요법: 우선  턱을 좌우로 흔들어 주는  요법을 실시하여 주고, 양 
중지로 얼굴을 마사지하며,  또한 검지로 콧등에 자리잡은 혈을 지긋이  삼
압법으로 눌러 주는 치료법을 아침과 저녁 하루에 10분간씩 2회 정도만 계
속하여 시술하면 가벼운 증상은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도표에서 표기된 대로 사백혈에서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첫 번째에는 가볍게 눌러 주고,  두 번째는 쾌압으로 눌러 내려간 다음, 천
장혈이 있는 목과 어깨 부위를 강압이나 고타로 해 주는 것이 아주 효과적
이다. 이 밖에 더운 찜질이나 드라이어로, 더운 바람을 쬐어 주어도 통증을 
덜어 준다.
  -본문 171쪽에 있는 <삼차신경통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사백 2) 거료 3) 지창 4) 관료 5) 하관 6) 예풍 7) 협거 8) 청명 9) 찬
죽 10) 양백 11) 대영 12)  천장 (얼굴 부위를 정신일도하며 누른다-그림생
략)
  3. 안면경련(얼굴의 경련증)
  우리들의 얼굴에는 아픔이나 찬 것이나 더운 것 등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 두 개가 있다. 이처럼 두  개의 신경이 얼굴
의 피부를 지배하게 되는데, 얼굴의 피부는 체내의 다른  부분의 피부와 좀 
다르다. 즐거울 때에는 즐거운 안색이 되고, 슬픈 때에는 슬픈 표정으로 변
하는 것 등은 안면신경의 특이한 신축성이라 할 수 있다.
  얼굴의 경련은 안면신경 기능이 둔화됐을 때 일어나는 증세로서 어떤 경
우는 눈까풀이나 입술에 툭툭 튀는  것 같은 가벼운 경련증을 일으키는 사
람도 있는데, 어쨌든 안면경련은 안면신경둔화증으로, 심할 경우는 눈도 감
을 수 없고 입이  비뚤어지기도 한다. 이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신경
증이나 혈압증이 대표적이며, 지나친 찬 공기를 쐤을 때, 또한 심신이 극히 
약할 경우나 지나친 신경을 쓸 때에 흔히 오는  증상으로, 가볍게 부분적으
로 오는 상태는 크게 근심할 필요가 없다.
  1) 자율요법: 가볍게 경련이 있을  때에는 자율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우선 경련부위에 따뜻한  수건찜질을 5분 정도하고, 수근압과 수
장압을 병합하여  빠른 속도로 비벼 주면  효과가 있다. 또한 거울을  보며 
아래턱을 매일 좌우로 진동시켜 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우선 피술자를 편안한 자세로 반듯이  눕힌 다음 따뜻한 온
도에 맞추어서(수건찜질) 그림에 표기된  순서에 따라 혈을 정하여 삼압법, 
즉 경압, 쾌압, 강압의 순으로 10분 정도씩 1일 2회 시술하게 되면 약 15일 
정도면 대체로 완치가 가능하다.
  -본문 173쪽에 있는 <안면경련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사죽공 2) 동자료  3) 청명 4) 찬죽 5) 사백 6) 관료  7) 예풍 8) 풍지 
9) 천주 10) 지창 11) 승장 (사백혈을 검지로 눌러 준다-그림생략)
  4. 안면마비증(얼굴풍증)
  안면마비란 알코올중독이나  디프테리아 등으로 발작이  오는 수도 있으
며, 삼복 더위를 참지 못하여 선풍기나 에어콘 등을  켜놓고 잠들거나 또는 
더위에 못 견뎌 밖에서 찬이슬을  맞으면서 장시간 잠든 사이에 갑자기 얼
굴이 굳어져 말도 못하고  쩔쩔매는 수가 있다. 얼굴을 오랜 시간  차게 하
거나 심신에 극심한 피로가 계속  될 때 얼굴의 운동신경이 둔화되어 일어
나는 증세로서, 체내온도와 체표온도에 심한 차이가 생겼을  때에 말초신경
마비로 일어나는 증세이다.
  이것은 심하게 되면 눈도  감을 수도 뜰 수도 없으며, 입도  벌어지지 않
아 음식물을 먹기도 곤란한 상태에 이르는 수가 있다.  대체로 이런 증상은 
한랭성으로 기인되는 돌발성안면마비증이다. 이런 경우에는  마비된 부위의 
신경을 흥분시켜 근육에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행을 원활히 해 주는 요법을 
써야 한다. 과히 심하지  않을 때에는 자율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증
세가 심하고 안면전체가 마비되었을 때에는 뇌중추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
므로 빨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1) 자율요법: 더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5분 정도하고, 삼압법에 의해서 전
지로 손 끝에  힘을 주어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회나 3회 정도로 지압하
고, 입을 벌려 아래턱과 위턱을  따로 따로 놀리는 것도 효과가 많다. 치료
는 10~15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안면경련편 참조).
  2) 타의요법:  피술자를 편하게 눕힌 다음  따뜻한 찜질을 10분  정도 한 
다음 장압으로 비비며, 삼압법에 의해서 (경압, 쾌압, 강압) 그림의 순서 대
로 경혈을 지압한다. 아침 저녁으로 2주정도만 치료하면 큰 효과가 있다.
  -본문 175쪽에 있는 <안면마비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신정 2) 양백  3) 찬죽 4) 청명 5) 사백 6) 두유  7) 사죽공 8) 동자료 
9) 청궁 10) 지창 11) 대영 12)  예풍 13) 협거 14) 삼초유 15) 신유 16) 중
완 17) 관원 (수근압으로 마찰한다-그림생략)
  5. 이명과 이통증
  이통은 대부분 몸의 평형을  가져다주는 기능이 고르지 못하여 일어나는 
증상으로, 귀에서  대뇌, 소뇌에 이르는  기능에 장애가 있을 때  일어난다. 
이는 대개 노화성으로  오는 수가 많은데, 귀에서 '지이' 하고  매미우는 것
과 같은 소리가 난다거나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있는데,  이를 구분해 보면 
노인성난청, 소음성난청, 이경화증, 감음성, 중이염, 이관협작증  등 여러 가
지 증상이 있다. 이들은 대개 신경을 무리하게 쓰거나  심한 노동을 하였을 
때 더 심하며, 또한 습관성이 되기도 한다.
  한편 통증이 심한 중이염이나 이관협작증  같은 발작은 밤에 잠을 못 이
룰 정도로 심한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옳은 일이나,  그 밖에 이명증 정도는  크게 근심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우선 가벼운 이통이나 이명은 자율요법으로 가능하다.
  1) 자율요법: 귀 앞에 자리한 청궁혈과  이문혈, 예풍혈, 각손혈들을 엄지
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6초씩 눌렀다 떼었다 3분 정도만 하게 되면 효과
가 있으며, 이 때 호흡은 흡식과 토식을 길게 조정하는 편이 좋다.
  2) 타의요법: 그림에 나타난  경혈 순서대로 치료를 하되, 피술자를 앉혀 
놓고 치료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이 때도 역시 피술자는  흡식과 토식을 조
절해가면서 시술받는 편이 좋다.
  -본문 177쪽에 있는 <이명, 이통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이문 2) 청궁 3) 청회 4) 각손 5) 규음 6) 예풍 7) 풍지 8) 천주 9) 견
정 10) 신정 11)  곡차 12) 백회 13) 심유 14) 간유 15)  신유 16) 황유 17) 
중완 18) 경문 19) 천추 20) 태계 (이문의 주변을 눌러준다-그림생략)
  6. 치통과 풍치(이가 들뜨고 아릴 때)
  치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는데  흔히 통증이 오는 것은 충치에 의
한 증상이 가장 많다.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였겠지만, 충치는 이에 부착
한 세균이 밖에서 이를 갉아먹고 들어가는 병이기 때문에,  치과의가 그 원
인을 제거하지 않는  한 이 충치는 경혈요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경혈
요법으로 듣는 것은 얼굴의 지각을 지배하고있는 삼차신경의 기능이상으로 
기인되는 치통이다. 삼차신경이란  이름 그대로 좌우양쪽으로 신경이  각각 
세 갈래로 갈라져서,  하나는 이마와 눈가에, 또 하나는 광대뼈  앞으로, 다
른 하나는 아래 턱을 돌고 있다. 그래서 상치통은 턱  위로 도는 신경이 장
애를 받고 있기 때문에 눈까풀  밑에 있는 사백혈이나 거료혈에 대한 지압
이 효과적이고, 기타 협거혈을 뒤에서 앞으로 미는 듯이 지압하면 된다. 반
면에 아랫니가  아플 때에는 거료혈과  대영혈에 지압을 하면  효과적이다. 
삼차신경의 지각장애로 오는 통증은  과로하였을 때에 이가 솟아오르고 통
증이 오는 수가 많다.
  1) 자율요법: 윗니와 아랫니를 지긋이 차츰  힘을 주면서 악물고 3~5초씩 
물어보면 통증이 약간 멎는다. 다음에는 검지로 거료와 대영을 눌러 준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경혈 순서에 따라 3초씩 경압과  쾌압의 순
으로 눌러 주면 웬만한 통증은 쉽게 낫는다(환부에 따뜻한 찜질).
  -본문 179쪽에 있는 <치통과 풍치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사백 2) 거료 3) 하관 4) 협거 5) 대영 6) 곡지 7)  합곡 (하관, 협거를 
눌러 준다-그림생략)
  7. 경완통증(목과 어깨, 팔이 뻣뻣한 증세)
  잠에서 깨어보면 팔이 저리고 손이나 손가락에 쥐가 나거나 손끝이 뻣뻣
해지는 증세를 자각증세라고 하는데,  이럴 때에는 목에서부터 어깨, 팔 전
체가 뿌듯하고 무거워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중년이  되었다는 증거이
기도 한데, 전문용어로는 경완통증이라고 한다.
  사람은 직립동물로서 경추 위에 있는 머리통을 지탱하고 있는 일곱 개의 
목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고 있는 스펀지 상태의 해면상조직의 추
간원판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어깨, 팔, 손끝
으로 가는  혈관이나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의  하나이다. 
이런 증상은 대개  세 가지로 분류한다. 즉,  경추신경장애, 척골요골신경장
애, 정중신경장애 등인데, 이는  심하면 근육이나 신경에 마비가 오는 수가 
허다하다. 이런  때에는 경추부분부터 가볍게  문지르면서 눌러 보면  아픈 
곳이 있다. 이 곳이 바로 경완통증혈, 즉 치료점이기도 하다.
  한편 흉추, 1~3추에  이상이 있어도 어깨에 이상이 오는 수가  있는 것이
니, 대추혈이나 도도혈을 다스리기 바란다.
  1) 자율요법: 한쪽 손으로 뒤 목부분을 문지르고  힘껏 주물러 주면서 주
먹을 힘껏 쥐었다  폈다 하고, 팔과 목을 회전시켜  준다. 한편 환부에 3분 
동안 더운 찜질도 하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 순서에  따라 지압하고 유리요법으로  파악해 
주는 것이 좋으며, 풍지에서 견정에 이르는 선을 따라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척추교정편 참조).
  -본문 181쪽에 있는 <경완통증치료점, 경추이완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유 2) 기사 3) 풍지 4) 천주 5) 대추 6) 도도 7) 견정 8) 천종
  8. 오십견통증(어깨아픔)
  오십견통이란 주로 40~50대가 되면 흔히 발생하는  노화성으로서, 완관절
통을 말한다. 이는  관절을 싸고 있는 인대근육과 건의 힘줄이상으로  가벼
운 염증을 일으켰기  때문에 발생한 증세이다. 이를 정확히 말해서  견갑관
절주위염, 변형성견관절증 또는 견관절구축 등으로 말할 수 있다.
  이런 증세가 오게 되면  첫 번에는 좀 뻑뻑한 감이 있으나,  점점 심해져
서 팔을 회전시키는 데도 힘이 들며, 몹시 통증을 느낀다. 이것이 전형적인 
오십견통으로 젊은이도 외상성으로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동
양의학에서는 한열,  통비라 하여 냉은  덥게, 열은 차게, 통증은  지압이나 
침으로, 마비는 주무르거나 뜸을  하라고 한다. 이런 증세는 장기치료를 요
하는 것으로,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1) 자율요법: 통증을 극복하여 아령 같은 운동  기구를 쥐고 처음에는 팔
로 작게 원을 그리다가 점점 크게 원을 그려  회전시키고, 다음에 반대쪽으
로 회전을 10회  정도씩 시킨다. 또는 전후좌우로 움직여서 반동을  이용하
여 움직이는 운동을 하면 효과가 있다. 온찜질도 큰 효과를 가져온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화살표의  방향으로 문지르면서 안쪽에 기록
된 3), 4), 5), 6)  경로에 장압으로 가볍게 원을 그리듯 비비면서 내려간다. 
그리고 그림의 경혈 순서대로  삼압법을 활용하여 회신법을 응용하기 바란
다.
  -본문 183쪽에 있는 <오십견통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운문 2) 견우 3) 중부 4) 천주 5) 풍지 6) 천료 7) 곡원 8) 견료 9) 천
종 10) 백호  11) 신유 12) 곡지  13) 수삼리 14) 합곡 (장압으로  완관절을 
치료한다-그림생략)
  9. 완신경통(팔의 아픔)
  춥거나 피로해서 팔죽지에서부터  손의 모지쪽 손바닥, 새끼손가락에  저
리거나 중압감과 둔통을 느끼며, 때로는 격통이 뻗는 것  같은 팔의 신경통 
증세이다. 팔의 신경통에는 아픈 경로에 따라서 요골 신경통과 정중신경통, 
그리고 척골신경통의 세가지가  있다. 요골신경통은 팔 위쪽에서부터  팔꿈
치, 그리고 손목과  손바닥에 이르기까지의 경로가 예리한 칼로 찔리는  듯 
아프고, 이 증세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어난다.
  정중신경통은 팔 안쪽의 한가운데, 손바닥의 한복판을 거쳐  중지에 이르
기까지의 경로가 아프다.
  척골신경통은 팔 안쪽, 손바닥, 새끼손가락까지의  경로가 아프며, 아픔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밤중에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한편 손목의 관절염증을 일으키는  결핵성 관절염이나 임독성 관절염 따
위는 경혈치료로는 불가능하므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염증외의 원
인은 자가치료로도 가능하다.
  1) 자율요법: 주먹을  쥐고 손목과 팔꿈치를 오무렸다 뻗쳤다  하는 요법
과 그림에 표기된 곳에 드라이어나  온구기로 덥게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
며, 모지로 원을 그리듯 비벼 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순서대로 처음에 파악법을 이용하고, 온습포
로 따뜻하게 하여  표기된 경혈을 삼압법으로 다스리게  되면 많은 효과가 
있다.
  -본문 185쪽에 있는 <완 신경통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견우 2) 비노 3) 곡지 4)  수삼리 5) 합곡 6) 협백 7) 소해 8) 척택 9) 
극문 10) 대릉 11) 태연 12) 신문 (팔의 내측치료-그림생략)
  10. 팔 저릴 때와 마비
  어깨에 압박을 가하는 행위, 즉 무거운 짐 등을 지고  먼 길을 가거나 몸
을 무리하게 한 탓으로 팔의  힘이 빠지고 팔꿈치가 구부려지지 않는 경우
가 있다. 이것은 어깨로부터 팔에 연결되는 신경에 압박을  하므로 오는 증
세이다. 다시 말해서 짐을 지탱하는 끈이 목의 근원의  쇄골상와를 지나 끈
이 닿는 팔의 근원과  겨드랑, 즉 팔에 연결되는 신경이 끈으로  강하게 눌
려서 생기는  순간적 신경마비의 일종이다.  이는 기본신경의 변화를  오게 
하는 중증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근육이 중력
감과 탈력감, 그리고 저려가는  증상이 수반된다. 이는 크게 나누어서 상위
형과 하위형이 있는데, 상위형은 어깨죽지에서 팔의 상반부에  오는 마비증
이며, 하위형은 팔꿈치 밑으로 손과 손끝까지 마비나 저림이  오는 것을 말
한다.
  1) 자율요법: 더운 찜질을 해 주는 것도 좋은 요법이며, 지단압으로 환부
를 강압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팔의 근육을 파악압으로 비비면서  주물
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코 끝을 냉하게 자극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에  명기된 대로 화살표의 방향대로 모지로  힘껏 눌러 
밀어 주는데, 안쪽에 그려진  순번을 지켜야 하며, 경혈의 순서대로 지압하
게 되면 서서히 풀리게 된다. 그래도 별로 효과가  없을 때에는 전문의에게 
보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본문 187쪽에 있는 <팔 저릴때와 마비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견정 3) 견료 4) 천종 5) 신유 6) 운문 7) 중부 8) 비노 9) 소
해 10) 척택 11)  극문 12) 신문 13) 대릉 14) 태연 15)  곡지 16) 양지 17) 
양계 (팔 안쪽 견료측을 지압한다-그림생략)
  11. 손가락 저릴 때
  별다른 이유도 없이  손가락 끝이 저리고 마비증이 있으며, 둔해지는  때
가 있는데 이런 증상은 대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경추, 즉 목뼈의  이상으로 인하여 중추신경의 압박으로 손끝으로 통
하는 신경근이 눌려오는 증상인데, 대개 5, 6번 경추에 변형이 있으면 모지
와 인지에 저림이 오고, 6, 7번은 중지 또는 경추 7번과 흉추 1번은 약지나 
소지에 증상이 온다.
  (2) 옆 목줄기에서  어깨를 따라 특히 흉쇄유돌근과 사각근에 경결이  심
할 때에는 이 근육밑을  지나고 있는 심장에서 손 끝의 혈관,  즉 쇄골하동
맥이 압박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져 있을 때에 생기는 증상이다.
  (3) 빈혈증으로 손끝의 혈액순환이 좋지  못할 때, 등 이상 세 가지의 원
인이 있다. 특히 팔을 올렸을  때에 손목의 맥이 약해지며, 저린 증세가 오
는 것도 두 번째의 원인이다.
  1) 자율요법: 자신이 손 끝에 말초신경을 자극해 주는 것으로, 피아노 치
듯이 압타한다. 또 한편 어깨나 목쪽에 더운 찜질을  해주고 주물러 내려간
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우선 가슴  위쪽 쇄골동맥부분과 목부분의 흉쇄유
돌근쪽을 10분간 따뜻한 찜질을 해 주고, 도표의 화살표  순으로 모지의 압
추를 계속 10분 정도 한 다음,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한다.
  -본문 189쪽에 있는 <손가락 저린 데의 치료점, 손바닥  압추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장 2) 결분 3) 극천 4) 수삼리 5) 기사 (손바닥압추법-그림생략)
  12. 두통과 두중증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프고 무거워지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증상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ㄱ) 어떠한 병증으로 열이 있을 때
  (ㄴ) 두통증 그 자체로 뇌염, 유행성수막염, 뇌종양성일 때
  (ㄷ) 혈압질환으로 인하여 뇌동맥경화로 두통이 오는 경우
  (ㄹ) 혈액중의 어느 독소로 인한 것, 즉 가스중독, 알코올 중독, 요독증의 
악화로 인한 당뇨병, 변비, 간염, 담석증이나 어떠한  유독성 음식을 섭취하
였을 때
  (ㅁ) 심인성 원인으로 정신적 긴장이나 불안감으로 인한 것.
  (ㅂ) 눈, 귀, 코, 이 등의 통증으로 인한 것.
  (ㅅ) 변절기의 체표의  온도차로 인하여 생기는 감기몸살 등으로  구분된
다.
  두통이나 두중증이 있게 되면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큰 영향이 오는 것
은 물론, 식욕도 감퇴된다. 그러므로 원인이 뚜렷한 것과 뚜렷하지 않는 것
으로 크게 구분해 보면  된다. 뚜렷한 원인이 있는 병은 그  원인을 찾아서 
전문의가 치료하면 되겠지만, 가벼운 두통이나 두중증의 정도는  때때로 기
분 나쁘지만 참고 견디는  사람이 많다. 이 정도의 아픔이나 이렇다  할 원
인도 없는 아픔은 다음과 같이 치료하면 효과가 크다.
  1) 자율요법: 양 모지를 천주혈에 대고 지긋이 누르며, 동시에 나머지 사
지는 안면쪽에 대고 손 끝에 힘을  주어 얼굴을 좀 위로 쳐들고 코로 호흡
을 하다가 다시 길게 입으로 토식하면서 6초동안 눌러 준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경혈의 순서에 따라 지압을 하되, 지압의 삼
원칙과 삼압법을 활용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때에 피술자는  흡토
식으로 조절하여야 효과적이다.
  -본문 191쪽에 있는 <두통과 두중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통천 3) 후정 4) 천주 5) 완골 6) 풍부 7) 각손 8) 풍지 9) 천
용 10) 기사 11) 견정 12) 폐유 13) 곡지 14) 곡빈 15) 곡차 16) 신정 (양모
지로 천주혈을 누른다-그림생략)
  13. 요통증(허리아픈 증상)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갱년기 이후에  80%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증상인가! 직립동물인 사람은 요추부분에 상하중심이 되어 있는  곳
으로 가장 많은 통증 증상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그 원인은 다양하다. 상
세히 설명하지 않더라도  우선 몇 가지 중요한 원인만 들어  보자. 1) 요근
피로증과 경결증, 2) 요골관절이상증,  3) 요추타박상으로 인한 것, 4) 요추
인대근육의 이상, 5) 요추신경의 약화로 오는 증상, 6) 감기나 냉증, 부인병 
등의 증후성으로 오는 증상, 7) 비뇨기의 이상과 위장병 등으로 오는 증상, 
8) 경신성요통 등을 들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을 전문의라도  구분하기란 힘드는 일이기 때문에 자
세한 것은 [척추교정요법]편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요통은 노화성으로 오는 
증상이 가장 많고  증상은 추간판(해루니아)으로, 좌골신경통과 척추분리증 
또는 변형성요통을 유발시키는데, 이는 대개 자세의 균형을  갖지 못하였을 
때 오는 것이며, 적동치 못하였을  때에 오는 수가 많다. 또한 요통에는 복
근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심호흡으로 복근을 다스려야 한다.
  1) 자율요법:  좌우로 회동하고 전후로  구부렸다 폈다하며 바로  누워서 
복식호흡을 하면서  복근을 자신의 손으로  천천히 지압한다. 양쪽  무릎을 
굽혀 복부쪽에 당긴  다음 양손으로 무릎을 잡아당긴다. 이는 자신이  적당
하게 조절하면  되며, 피로는 절대 금해야  되니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아침에 행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척추교정요법을 활용하고 부위에  따뜻한 찜질을 한  다음 
그림에 표기된 경혈의  순서대로 삼압법을 이용하되, 10분 이상 치료는  무
리다(척추교정편 참조).
  -본문 193쪽에 있는  <허리아픈데 치료점, 척추 교정법> 그림을  생략합
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대장유 4) 소장유 5) 방광유 6) 지실 7) 거료 8) 승
부 9) 운문  10) 승산 11) 족삼리 12)  삼음교 13) 중완 14) 황유  15) 천추 
16) 음렴 17) 혈해 (척추교정법-그림생략)
  14. 추간판이탈증(디스크, 해루니아)
  추간판이탈증이란 전격적요통증을 뇌로 부터 지시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동작을 하여 무심코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구부렸을  때에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는  요추골 사이의 연골이 미끄러져  이탈되는 것으로, 추간판 
해루니아 또는 흔히 말하기를 디스크증세라고도 한다.
  이러한 증세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흔히 무거운 것을 갑자기 밑
에서 들어올리려고 하였을 때, 앞으로 수그렸다 갑자기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였을 때, 몸을 갑자기 비틀었을 때에 일어나는 일이 많다. 또는 외상성으
로 놀랐을 때 오는 수도 있는 것으로, 이런 증상이  오는 경우는 추골과 추
골 사이에서  쿠숀의 역할을 하고 있는  추간판이 있어, 그 속에는  수핵이 
들어가 있는데, 무리한  것을 들었을 때에 추간판이 틈에서 바깥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추간판이탈증 또는  디스크라 한다. 이런  증상은 대개  요추 
3,4,5번의 선골과 연결되는  부분에 잘 일어나는 것이니, 적당한  운동과 이
를 조절하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1) 자율요법: 부위에 따뜻한 찜질을  10분 정도 해 주며, 일단 안정을 하
여야 하며, 요근부분을 가볍게  문지른 다음 천천히 심호흡을 흡식, 토식을 
번갈아 하며, 조심스럽게 좌우로  적당히 흔들어 준다. 다음에는 전후로 구
부렸다 폈다 하고, 다리를  높이 올려 계단을 두 계단씩 올라가는  듯한 자
세를 하여 주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환부에 안정과 온  찜질을 해 주고, 그림의 순서에 따라 경
혈에 경압으로부터 시작하여 쾌압  또는 강압의 순으로 삼압법을 활용하되 
10분 정도 치료가 효과적이다. 1일  1회가 원칙이되, 심하면 2회 정도를 가
볍게 하는 것도 무방하다(요추교정편 참조).
  -본문 195쪽에 있는  <추간판 이탈증 치료점, 요추지압법> 그림을  생략
합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지실 4) 대장유 5) 상료 6) 차료  7) 거료 8) 포황 
9) 승부 10) 승산 11) 용천 12) 양구 13) 족삼리 14) 해계
  15. 배주근경결증(등이 결림)
  배주근경결증이란 등부위의 아픔과 결림 또는 숨만 크게 쉬어도 깜짝 놀
라는 증세로서 무척 괴로운 질환이다. 이것은 무거운 짐을  져야 하는 직업 
또는 굽히고 일하는  직업의 사람에게 또는 배주근을  갑자기 활근 시켰을 
때, 그리고 밸런스의  부조화, 즉 한쪽에 힘을  주거나 사무를 보는 사무원 
등, 무리한  신경을 쓰고 일하는 사람에게나  운동경기의 피로, 노화현상에 
의한 증세, 기타 여러 원인으로 이 증세가 나타난다.
  이런 배주경결증은 대개  네 가지로 분류하는데, 척추근부,  승모근부, 활
배근부, 극하근부 등으로 치료방법은,  목 사이에 양 손바닥을 대고 배주근
에 따라 아래로  강한 힘을 주며, 모지로 경찰하면서 수근압으로  유연하게 
문지른다. 승모근부의 치료는 목  뒤 부위에서 어깨 상부를 걸쳐 내려오며, 
어깨로 향한 경로에  손바닥의 소지구로 경찰한 다음  유연하게 장압을 한
다. 활배근부의  치료는 요추의 하부에서  척추에 따라 12흉추로  올리면서 
양측에서 겨드랑으로 향하여  장압으로 유연하게 경찰한다. 극하열부의  치
료는 극하부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여  장압으로나 수근으로 경찰을 
하여 준다.
  1) 자율요법: 이는 호흡조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2초 동안 흡
식하고, 4초 간격으로 토식하되,  환부와 뇌신경과 일치시켜 심호흡이 효과
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 순서에 따라서 지압하되, 첫 번째에 온 찜질을 
해주고, 두 번째 장압이나 수근압 또는 소지구압 등으로  경찰한 다음 모지
로 안쪽에 그려서  순번에 따라 화살표의 방향으로 압추한다. 다음은  경혈
의 순번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면 효과가 크다.
  -본문 197쪽에 있는  <배주근경결증 치료점, 배주근 경찰법> 그림을  생
략합니다.
  그림설명
  1)천주 2) 풍지 3)  견정 4) 곡원 5) 폐유 6)  궐음유 7) 간유 8) 백호 9) 
고황 10) 신당 11) 대장유
  16. 변형성요추통증(허리, 다리의 아픔)
  배골은 200여개의 골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직립동
물인 사람의 상체와 하체의 완충역할을 하고 있는 요추는 하지를 지배하는 
곳으로 더욱 중요한  중심인데 대개 변형성은 요추통이 많이 온다.  척추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척공에 척수라는 신경세포와  신경섬유가 있어 배골과 
배골 사이로 척수신경이  역출하여 인체가 움직이게 된다.  변형성요추증이
란 척수신경이 역출하는  척공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아 신경을 짓누르기 
때문에 오는 증상으로 허리뿐만 아니라 하지의 무릎에까지 통증이 있고 저
리다. 이는 요추 그 자체의 변형에서 기인되는 것이 허다하다.
  한편 무릎관절은 노화에 따른  변형성슬관절증과 함께 중년 이후의 많은 
사람이 이런 증상에 있는 현상이며, 특히 비만성체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노화성의 경우는 신경의 쇠퇴로 깨끗이 치료된다는 것은 대단히 어
려운 일이다.
  1) 자율요법:  요근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온찜질을 먼저  10분간 
하고, 다음은 엎드려 양다리를 뻗어 위로 번갈아 올린다. 다음 양팔을 집고 
머리는 위를 보는 자세로 상체 허리를 중심하여 팔을  뻗친다. 이때 호흡은 
흡토식을 하면 더욱 더 효과적이다(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2) 타의요법: 등에서  허리 부위에 안쪽에 그려진 1, 2,  3순의 경로를 따
라 모지로 압추하고, 경혈의 순번에 따라 삼압법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인데, 
10분 이상 치료는 무리가 된다(척추교정편 참조).
  -본문 199쪽에 있는 <변형성 요통 치료점, 삼초유를 쾌압하는  자세> 그
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기해유 4) 대장유 5) 상료 6) 차료 7) 거료 8) 지실 
9) 승부 10) 은문  11) 은문 120 승산 13) 족삼리 14) 해계  15) 음릉천 16) 
삼음교 17) 용천
  17. 좌골신경통(골반통)
  좌골신경은 사람의 신경 중에서 가장  굵고 긴 신경이다. 이는 요골의 4, 
5번째부터 선골의 1~3번째까지  합하여 5개의 신경이 모인 곳으로,  대퇴골
과 다리를 향하여 내려가는 신경이다. 좌골신경통에는 요골의  장해가 있을 
때나 내장장애 등의 두  종류가 있는데, 요골장애는 편족통증이 오며, 내장
장애(주로 당뇨,  부인병)로 오는 통증은  양족통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이 있게  되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든가, 몸을 움직이기만  하여
도 신경경로를  따라서 발뒤꿈치와 복사뼈가  있는 데까지 통증이  뻗친다. 
또는 바깥 복사뼈로부터  발등에 불쾌감이 있고, 저림있는 다리를 뻗고  있
으면 대퇴에서 하퇴의  뒤로 심한 격통이 온다. 이런 증상이라면  좌골신경
통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중병 후에도 좌골신경통이 오는 수도 있으니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를 전문의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노화에 의한 배골의 변형이  원인이
든가 한랭과 기후변화와  일시적 피로에서 오는 단순한 신경통도 있다.  갱
년기 장애나 노화로 오는 것이라면 덥게 찜질하고 문지르는 것이 효과적이
다.
  1) 자율요법: 앉아서 양 발바닥을  맞대고 사타구니에 발뒤꿈치를 집어넣
는 자세로  하여 양모지로, 용천혈을 쥔  채 상체를 앞으로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을 반복한다.
  2) 타의요법: 그림  안쪽의 화살표에 표기된 순서에 따라  모지로 압추를 
하고, 경혈의 순번대로  삼압법을 활용하되 누를 때에는 3초간격으로  지긋
이 쾌감을 느끼게 한 다음 강압을 하여 준다(골반교정법 참조).
  -본문 201쪽에 있는 <좌골 신경통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대장유 4) 방광유 5) 지실 6) 거료 7) 포황 8) 승부 
9) 은문 10) 위중  11) 승근 12) 승산 13) 용천  14) 음릉천 15) 족삼리 16) 
현종 17) 해계 (발뒤꿈치를 합쳐서 앞으로 발을 당겨 몸을 앞으로 굽힌다-
그림생략)
  18. 불안초조증상
  초조하고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흔히 오는 증상으로서, 사람의  대뇌에는 
신피질과 고피질이 있어 언제나 정신활동의 여러 가지 행동을 규정하고 있
다. 신피질은 이성을 고피질은 식과 성 등 인간의  본능적인 기능을 영위하
고, 고피질이 신피질에  억압되면 욕구불만이 되어 초조하고 안절부절하며, 
뚜렷한 이유 없이 불안에 차 있어 실망의 상태로  변한다. 특별히 중압감의 
원인이 많은 현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욕구불만과 초조와 불안감
은 흔히 있는 일상증상이 되어  현대병의 하나로서 놓칠수 없는 요소가 되
어 있다. 이런 증상이 순간적인 것은 별 조심을 하지않아도 좋겠으나, 이러
한 증상이 장기간 계속되면 노이로제성으로 변하게 되는 수가 많다.
  한방에선 이런 증상을  뇌에다만 원인을 두지 않고  오장육부에 두고 있
다. 이유는 혼은 간장, 신은 심장, 의지는 비장,  기백은 폐장, 뜻은 신장 등
에 머무르고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슴과 배에 장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경혈을 다스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 자율요법: 양손을 요추  부분에서 마주잡고, 머리는 위를 보면서 호흡
을 하되 휴식호흡으로 흡식과 토식을 조절하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우선 피술자를  안정하게 하고, 그림의 안쪽 순서와 화살표
에 따라 쾌압감을 느낄 정도로 모지로 압추하고, 경혈의  순번에 따라 삼압
법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본문 203쪽에 있는 <불안 초조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통천 3) 후정 4) 천주 5) 견정 6) 백호 7) 폐유 8) 신당 9) 심
유 10) 혼문 11)  간유 12) 의사 13) 비유 14) 지실 15)  신유 16) 중부 17) 
전중 18) 거궐 19)  기문 20) 경문 21) 황유 22) 족삼리 23)  삼음교 24) 태
계 (중부혈에 쾌압한다)
  19. 불면증
  건강의 삼대요소가 수면이고 보면  불면증은 얼마나 건강에 중요한 요소
인가를 알 수가 있다. 불면증형을 크게 나누면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잠을 자려고 하여도 오지 않고  이몽야몽에 잠을 자는 것으로, 숙면이 
안된 상태로, 시계소리도 들릴 수 있는 수면을 말한다.
  2) 잠버릇이 나빠서 자주 잠을 깨는 상태
  3) 잠을 잔듯만듯한 상태로 아침 일찍  깨버리는 상태 등인데, 이들은 신
경증이나 동맥경화증 또는 중추신경계의 흥분, 그리고 불안과  긴장의 원인
등 다양하며, 기타 내장장애 등으로 오는 것이니, 이 원인을 발견하여 제거
함이 상책이다. 건강인의 수면의 시간을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유아 15시간,  2) 소년기 9시간 3)  장년기 7시간 4) 갱년기  6시간 5) 
노년기 5시간 이상을 잠이 들어야 하는데, 숙면일  경우에는 시간에 구애됨
이 없이 건강을 유지한다. 신경성 불면증 환자가 유의하여야  할 점은 밤에 
대한공포증은 금물이다. 하루 이틀 못 잔다 해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이
니, 마음을 널리 갖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1) 자유요법: 잠자리에  들기 전에 찬물로 발을 씻고  발바닥의 족심혈과 
용천혈을 엄지로 강압한  다음(30초 정도) 목운동을 적당히 하고  잠자리에 
들어 심호흡과 아울러 과거의 기쁜 일들을 차례차례 생각하여 뇌수를 정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턱을 엄지로 지긋이 눌러 주면 좋다.
  2) 타의요법: 그림표의 안쪽 화살표순으로  모지와 장압으로 상쾌하게 압
추하면서 피술자의 호흡을 조절시킨다. 다음은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읍법
으로 지압을 활용하게 되면 많은 효과를 얻게 된다.
  -본문 205쪽에 있는 <불면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후정 2) 아문 3) 천주 4) 격유 5) 간유 6) 신유 7) 구미 8) 거궐 9) 불
용 10) 기문 11) 장문 12) 황유 13) 대거 14) 관원 15) 용천 16) 삼음교 (아
문혈을 모지압한다)
  20. 노이로제(Neurose)증
  문화생활권에 사는 사람들에게  흔히 오는 증상으로, 각종공해로  인하여 
신경성질환의 일종이다. 이런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제나 머리가 
무겁고 이유 없이 우울하며, 기력이 없어 아무런 일도 하기가 싫어진다. 때
로는 아무 상관없는 일에도 신경이 쓰이며, 또는 신경질적인  화를 자주 낸
다.
  한편 남을 믿으려 하지  않고 의심을 잘하며, 항상 피로한 감을  갖게 된
다. 또한 심장성 노이로제는 밤에 숨이 막히거나 답답해서  눈을 뜨고 나면 
가슴이 두근거려 그 후는 잠을 이룰 수가 없고,  심장부근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가  심장성 노이로제로 불린다. 심장에는 아무런 이
상이 없어도 쇼크나 흥분의 원인으로 증상이 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를 신경성 노이로제, 후자를 심장성 노이로제로 구분하는데, 이는 병
원에 가서 진찰을 해봐도 신체적 기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 이런 증상에
는 체질이나 소질을  개선해 주어야 하는 것으로서,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
다.
  1) 자율요법: 목의 근육을 힘껏 쥐었다 3초  후에 놓았다 하는 요법과 명
치 끝에 위치한  구미혈, 가슴에 위치한 전중혈을 전지압과 장압하면서  호
흡을 서서히 흡식과 토식으로 조절한다.
  2) 타의요법: 피술자는  일단 안정시킨 다음 우선 장압으로  배근과 복부
를 조화압으로  지속시키며, 피술자에게 쾌감을  준 다음 그림표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게 되면 10일 정도면 큰 효과가 있다.
  -본문 207쪽에 있는 <노이로제 치료점, 심유혈모지압>  그림을 생략합니
다.
  그림설명
  1) 아문 2) 천주  3) 견정 4) 궐음유 5) 심유 6) 격유  7) 삼초유 8) 신유 
9) 명문 10) 전중 11) 구미 12)  중완 13) 음교 14) 대거 15) 양지 16) 족삼
리 17) 태계
  21. 척수성소아바미
  척수성소아마비는 지정전염병의 하나로  흔히 계절에 따라 오는데,  주로 
가을이나 여름에  유행되는 병이다. 가벼운  것은 발열이나 두통과  아울러 
설사가 2~3일간  계속되다가 슬며시  회복 된다. 이것은  불현성감염이라고 
하여 척수성소아마비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10%는 일명 폴리오
(polimyelitis)라는 것으로 발열이나  두통 또는 설사 등이  계속된 후 열이 
내려감과 동시에 수족이 마비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오라는 척수성소아마비는 병원균이  척수의 회백질 부분에 침입하여 
뇌에서 보내고 있는 근육움직임의  명령이 척수신경을 차단하고 장애를 주
기 때문이다. 이러한 폴리오에  걸리면 손과 발이 차가워지며, 마비증이 오
게 된다. 마비된  수족은 얼음같이 차디차기 때문에 급성증상이 지난  후에 
더운 찜질이나 온욕요법을 하여 계속해서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1) 자율요법:
  ㄱ. 첫째 찬 공기를 금한다.
  ㄴ. 따뜻하게 목욕을 자주 한다.
  ㄷ. 찬 음식을 금한다.
  ㄹ. 적당한 운동을 자주 한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안정시킨 다음에  복부를 중심으로 하여  그림의 
화살표의 방향으로 손바닥  수근에 힘을 뺀 상태로 하여 가볍게  문지른다. 
또한 둔부와 견갑부에 힘을 잃지 않도록 자주 문질러 준 다음 그림표에 그
려진 경혈이 순서에  따라 지압의 삼원칙을 지켜가며  치료하게 되면 다소 
효과가 있다.
  -본문 209쪽에 있는 <척수성 소아마비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황유 2) 천추 3) 양구 4) 대추 5) 견외유 6) 삼초유 7) 신유 8) 대장유 
9) 족삼리 10) 비노  11) 곡지 12) 합곡 13) 태연 (가슴위를 화살표의  방향
으로 추압한다)
  22. 반신불수(중풍, 뇌졸중후유증)
  인체의 한쪽만 마비된 상태를 반신불수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은 뇌출혈
이나 뇌졸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뇌혈관의 이상으로 생기는 증
상인데, 크게 나누어 두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뇌혈관이 동맥경화를 일으
켰을 때 피가 많이 흘러  모세혈관이 파열되는 경우와 둘째 뇌혈관에 이물
질이 괴여 모세혈관에 피를 공급하지 못하는 혈전증이다.
  전자는 고혈압의  경우에 흔히 있는  증상이고, 후자는 저혈압의  경우에 
유발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일어나게 되면 그 때문에 혈액의  순환에 
의하여 영양분을 받고  있는 뇌세포에 영양장해를 일으켜, 점점 기능이  떨
어져서 뇌연화가 된다. 이러한 후유증으로 몸 한쪽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옛부터 이를 중풍이라고  한다. 이 증상의 특이한 것은 오른손잡이
의 사람이 오른쪽에 마비가 오면 언어장애가 오고, 왼쪽에  왔을 때에는 언
어에는 이상이 없는데, 왼손잡이도 마찬가지로 왼쪽에 왔을  때에 언어장애
가 온다(통예)
  한편 이런 증세는 좀 무거운 것과 경한 것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쨌
든 빨리 치료가 되지 않는 것으로, 느긋이 마음가짐을  하고 치료하여야 한
다. 대개 발작후  반년에서 일년이 걸리는데,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
요한 것은 재발에 주의하여야 한다.
  1) 자율요법: 운동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몸을 따뜻이 보호하고, 각관
절운동과 말초신경자극을 열심히  하고, 변비증이 수반하는 것이니, 하결장
쪽을 손끝으로 압추하여  주며, 언제나 심호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사
진과 같이 마비된 쪽 팔을 움직여 준다).
  2) 타의요법: 우선 목운동이 중요하므로  목부분을 그림의 화살표대로 먼
저 압추하고, 그림의  경혈이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여 1일  1회나 2
회 정도로 치료하면 효과적이며, 1회의 시간은 30분을 초과하면 무리이다.
  -본문 211쪽에 있는 <반신불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주 2) 견정 3) 견우 4)  폐유 5) 천종 6) 고황 7) 궐음유 8) 간유 9) 
신유 10) 지실 11)  거료 12) 승부 13) 위중 14) 곤륜 15)  족삼리 16) 음릉
천 17) 용천 18)  인영 19) 중부 20) 전중 21) 구미 22)  중완 23) 천추 24) 
관원 25) 독비 26) 천정 27) 양지 28) 척택 29) 대릉  (자율요법으로 팔운동
을하여 이완시키는 법-그림생략)
  23. 간질병(천병)
  간질병이란 천병의 일종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이 전신에 발작을 
일으키는 병이다. 서양에서는 이 병을 악마의 병이라 하여  대단히 겁을 먹
는 공포의 병이다.  이들은 악마가 변신하였다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은  치
료가 그만큼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간질병은 가장 다스리기  힘
든 병의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의술의 발달을  자처하는 현대의학에서 치
료법을 연구하여 진보는  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치료방법이  뚜렷이 
없는 실정이다. 간질병은 크게 나누어서 두 가지가 있다.
  진성간질과 증후성간질이 있는데, 증후성간질이란 타병의  원인으로 기인
되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뇌 속에 종양이나 태어날 때 뇌에  받은 장해가 
요인이 된다. 그러나 진성간질은 아직 원인불명이다.
  동양의학에서는 간질 또는 전간이라고 표기하는데,  전자는 머리꼭대기를 
뜻하는 것이고, 간자는 기절을 해서 쓰러진다는 뜻이다. 이처럼 머리부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경혈지압도 두통이 올 때 다스리는 혈을  중점
하고 있다.
  1) 자율요법: 이런 증상이 올려는 기미가 있을  때에는 우선 목을 좌우로 
돌리면서 휴식호흡으로 길게 호흡한다. 그리고 목 윗부분에  자리한 천주혈
을 양 엄지로 눌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표의 경혈순에 따라  지압의 삼원칙과 삼압법을 활용하
되, 변비증상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본문 213쪽에 있는 <간질병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1) 백회 2) 전정 3) 후정 4)  풍지 5) 천주 6) 폐유 7) 심유 8) 삼초유 9) 
신유 10) 족삼리 11) 삼음교 12) 금문 13)  중완 14) 대거 15) 곡지 (천주혈
을 지압한다.-그림생략)
  24. 뇌성소아마비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있는 증상으로서, 선천적 소아마비라고도  하는 이 
뇌성소아마비는 의학적 술어로는 약자로 C.P.라 하며, 폴리오(Poliomyelitis; 
척수성소아마비)와는 달리 예방접종으로도 막을 수가 없는 증상이다.
  뇌성마비는 유전과 태아기의 바이러스감염등 선천적인 원인이 많기 때문
에, 이것만은 의학이 발전되어 있는 현 사회에서도 이  증상을 예방과 감소
시키는데 어려운 난제로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수족이 마비되어  지능
이 늦어진 어린이들의 치료에 대하여 현대의학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한편 
뇌수술까지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대하기가 좀처럼 어려운 실정이다. 그
러나 동양의학적 물리요법만은 증상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증
인 경우에는 경혈요법으로도  큰 기대를 할 수 없으나, 끈질기게  계속하여 
손발의 굳어진 곳을 풀어 주면 어느 정도 효과는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치료요법은 머리에서부터 팔과  배, 그리고 다리의 혈을 중심으로 하여  치
료하는 것이 원칙이나 요는 증상의  모든 근원이 머리이고 보면 머리의 중
요한 혈을 중요시여야 할 것이다.
  1) 자율요법:  우선 따뜻이 체온을 유지하며,  팔다리운동을 계속해서 하
고, 아침 저녁으로 두  손을 머리 뒤로 받치고 상반신을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무리가 되지 않게 하여 심호흡을 조절한다.
  2) 타의요법: 그림표에  그려진 경혈을 순서에 따라 지압의  삼원칙과 삼
압법을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무리가 없이 치료하여야 한다).
  -본문 215쪽에 있는 <뇌성 소아마비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천주 3) 대추 4)  견우 5) 격유 6) 위유 7) 신유 8) 대장유 9) 
음릉천 10) 삼음교 11)  곡지 12) 구미 13) 거궐 14) 기문 15)  중완 16) 천
추 17) 관원  18) 음렴 19) 음포 ( 양  천주혈과 손바닥으로 뒷머리를 받쳐 
준다-그림생략)
  제10장 호흡순환기계통
  1. 만성기관지염
  기온이 내려가 냉기가 심한 밤중이나 날이 밝아지려는 새벽이 되면 목에 
담이 끓고 기침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든가, 약간 급한  보행이나 계단을 오
르내려도 숨이 가쁘며  기침을 하게되는데, 이런 증세가 만성기관지염이다. 
이런 것들은 일종의 직업병으로서  광산이나 모직물공장의 종업원들 등 공
기가 혼탁한 공해지대에 사는 사람들이나 술이나 담배 등을 과용하는 데서
도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 공해가 심한 도심지대사람들 중에 많은  증상이
며, 또한 심장병과 신장병이 심할 때에도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동양의학에서 보면 허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많은  증상이며, 요법으로
는 진해, 거담이라는 증상이다. 가벼운 증상은 혈치료요법으로도 많은 효과
를 본다. 심할 경우에는 자율요법으로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
  1) 자율요법: 호흡에 중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서, 휴식호흡과 노력호흡
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즉, 코로 2초간  흡식하였다가 다시 입으로 4초간 
토식하는 식으로 자신의 컨디션에 맞추어 지식도 하면 된다.  또한 목 밑에 
우묵한 곳에 자리한 천돌혈도 검지로 지긋이 눌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가
볍게 처음에는 눌러서  시원한 감을 주며 근육이  아프거나 응어리가 있는 
곳을 잘 다스리면 효과적이다.
  -본문 217쪽에 있는 <만성기관지염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폐유 2) 궐음유  3) 심유 4) 신유 5) 지실  6)중부 7) 전중 8) 거궐 9) 
황유 10) 협백 11) 공최 12) 태연 13)  음릉천 14) 삼음교 15) 천돌 (천돌혈
을 누른다-그림생략)
  2. 해수병(천식)
  해수병이란 만성기관지염 증에서  오는 괴로운 병으로서, 앓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괴로움을 모른다. 이는 대개 갱년기 이후의  사람에게 흔히 오는 
증상으로, 보통 때에는 정상적인  사람과 다름이 없는데, 이 발작이 일어나
면 숨이 차고 괴로우며, 안색은  푸르고 식은 땀이 흐르며, 입술은 잠깐 사
이에 자색으로 변한다. 심할 때에는 누워 있을 수도  없고 앞으로 구부리고 
앉아서 발작이  멎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태를  지켜보는 
사람도 안타까울 정도이다. 대개 천식은 어린이에게 일어나는데, 이것이 어
린이 천식이다. 어른들과 같은 알레르기성 기관지천식과 젖먹이  때에 일어
나는 체질이상에서 오는 천식성기관지염의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아직 그 원인은  불명이며, 결정적인 치료방법은 발달된  현대의학에서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꾸준한 물리요법을  해 줌으로써 다
소나마 효과를 거두는 것이니, 경혈요법으로 활용해 보기 바란다.
  1) 자율요법: 우선 몸을 따뜻이 보호해 주며,  쇄골 밑쪽, 즉 가슴 부분에 
온찜질을 해 준다.  다음은 늑골의 연결부분에 따라 아래로 훑어  내려가면
서 가볍게 문지르며, 휴식호흡을 조절한다.
  2) 타의요법: 이  증상은 경추와 흉추부분을 가볍게 문지르며  그림의 화
살표선에 따라서 손바닥으로 지긋이 압추한다. 그리고 나서  경혈순서에 따
라 삼압법을 활용하면 다소 효과가 있다.
  -본문 219쪽에 있는 <해수병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지 2) 대추 3) 견정 4) 폐유 5) 심유 6) 신유 7) 천돌 8) 중부 9) 황
유 10) 협백 11) 공최 12) 천용 (천용혈을 누른다-그림생략)
  3. 풍사증(감기)
  감기는 가장 많은 병으로서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감
기는 환경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병으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넓
고 깊게 파고 들고 있다.  이는 체표에 기온의 차로 일어나는 증상인데, 일
반적으로 말하는 외기의 한랭과 습기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가벼운 증상도 
있으며, 한편 유행성  감기로 인플렌저와 바이러스병원균에 의해서  발생하
는 것도 있다. 감기의 증세로서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기침, 가래, 목쉼 등 
주로 호흡기의 여러 증세와 연결되어 열, 오한,  두통, 요통, 피로감, 근육통 
등의 증세가  있으며, 가벼운 증세로부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발병은 
급격히 또는 서서히 나타나는데, 대개  발병 2, 3일 동안 가장 심하고 일주
일 후면 치유되는  것이 보통인데, 심한 중증인 때에는 기관지염이나  폐염
에 걸리는 수도 있다. 이를 동양의학에서는 사기가 몸에  들어가서 병을 앓
게 된다고 풀이하는데, 그래서 감기를 풍사라고도 한다. 사기가 맨 먼저 들
어가는 곳이  풍문인데, 이것이 풍지에  당겼다가 풍부에 모여든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감기에는 풍문혈과 풍지혈 또는 풍부혈을 다스리게 된다.
  1) 자율요법:  우선 따뜻이 체온을  유지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신다. 
또는 휴식을 취하여야 하고,  안정하여야 하는데, 누워서 베개 높이로 아래 
발을 걸치고 등을 따가울 정도로 보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따뜻이 보호하고 풍부나  풍지혈로부터 시작하여 
그림에 그려진 순서에 따라 서서히 삼압법을 활용하면 가벼운 증세는 거뜬
해진다.
  -본문 221쪽에 있는 <풍사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부 2)  풍지 3) 풍문 4)  폐유 5) 중부 6) 공최  (중부혈을 중심하여 
가슴을 장압한다-그림생략)
  4. 심장신경증(심장성 노이로제)
  심장신경증이란 갑자기 심장이  뛰고 불안해져서 잠을 잘 수도 없고,  어
떤 행동을 하기가  거북하여지며, 맥박은 점점 빨라지고 심장 근처가  아프
며, 식은  땀이 흐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대개 갱년기에  들어선 여자에게 흔히 있으며, 신경질적이고 성
격이 급한 사람에게 많은 증세이다. 그러나 심장 자체는  어떠한 이상이 있
는 것도 아니므로 일종의 신경증으로서 심장성 노이로제이다.
  한편 한방에서는 심장신경증을 심통, 비심통 또는 계심통으로 보고, 증세
에 따라 처방할  수 있다. 옛날에는 흔히 가슴앓이병이라 하여  아편주사를 
맞고 진통을 시키곤 하다가 중독자가  되는 수가 흔히 있었다 요즘도 신경
안정제나 수면제 등으로 다스리는  사람이 있으나 약물의 부작용이나 습관
성이 따르게 되므로 이는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1) 자율요법: 우선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한 자세로 누워서  앞가슴 위에 
손을 얹고 손끝으로 경압,  쾌압으로 자극한다. 또한 돌이나 기왓장을 구워 
수건에 싸서 가슴에 대어 보온한다. 엄지와 손지 끝과  지복부분을 피를 내
준다. 머리를 안정시키고 심호흡으로 조절하면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화살표의 방향으로 문지르고 압추하며, 피술
자에게 호흡을 조절시킨다. 그리고 경혈의 순서대로 삼압법을  활용하여 눌
러주면 효과적이다.
  -본문 223쪽에 있는 <심장신경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아문 2) 궐음유  3) 신당 4) 심유 5) 신유 6) 족삼리  7) 전중 8) 거궐 
9) 중완 10) 극문  11) 신문 12) 소상 13) 소충 (전지압으로 가슴을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5. 고혈압증
  고혈압이란 유별난 질병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이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압이 높으면 여러 가지 병들이  유발
할 위험이 다르므로  또한 이를 근심하는 사람이 많은데, 정상인의  기준혈
압은 대략  다음 아래 도표를 참고하되,  이 도표를 너무나 의식할  필요는 
없으며 갱년기 이후의 사람들은  최저와 최고의 사이를 중시하여야 하는데 
그 기준치는 40~50정도의 차이면 정상치라고 보아도 틀림없다.
  <표>
  연령  5~10  11~15  16~20   21~25  26~30  31~35  36~40  41~45  46~50  
51~55  56~60  61~65  66~70  71~75  76~80  81~100
  최고혈압  90  100  110  116  119  121  124  126  128  131  134  136  
141  143  138
  최저혈압  60  64   70  74  76  77   79  80  81  83  85   87  88  90  
95  92
  고혈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본태성 고혈압인데, 이 원인은 확실
히 모르는 고혈압으로 체질적이나  또는 유전성으로 오는 것이라고 학자들
은 말하고 있다. 대개 고혈압의 80%가 이에 속한다. 다음은 속발성 고혈압
으로, 이는 어느  증상에 의해서 나타나는 고혈압으로 흔히 신장병과  동맥
경화증 또는 뇌로 인한 것, 내분비이상에서 오는 것과  심장병 등으로 나타
나는 증상이다. 본태성  고혈압은 대개 40~50대에 생리적으로 혈압이  동요
하기 쉬운 시기에 여러 가지 욕구불만에서 화를 잘  내고, 초조하고 불안감
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후두통, 현기증,견통, 동계, 불
면, 변비, 피로 등이 있어 무어라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불안정감이 있다.
  1) 자율요법: 우선 본인이 안정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되도록 복잡
한 곳이나 복잡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불안감이 올 때나, 변소에 갈 때
는 좌우로 목운동을 하되 호흡을 적당히 조절한다. 또는  양 천주혈에 엄지
로 적당히 눌러주는 습관은 참 효과적이라 하겠다.
  2) 타의요법:  화살표의 방향으로 문질러  주면서 호흡을 조절시킨  다음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는데, 20분 이상 초과해서는 안  된
다.
  -본문 225쪽에 있는 <고혈압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천주  3) 태능 4) 합곡 5) 곡지 6) 삼음교  7) 족삼리 8) 현종 
9) 견정 10) 심유  11) 격유 12) 신유 13) 기문  14) 관원 15) 용천 16)인영 
17) 천장 (머리의 정수리부분을 손 끝에 힘을 주어 누른다-그림생략)
  6. 방광염질환
  방광이란 신장과 요도의  중간에서 요통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다. 오랜 세월 끊임없이  배뇨를 조절하고 있는 이 곳은 구조  자체도 복잡
하지만 많은 증상이  오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동양의학에서는  인
체의 건강에 방광경을 중요시하여  복잡한 경선과 경혈을 지적한지도 모른
다. 이러한 방광은  반면에 많은 증상이 유발할  수 있는 곳으로서, 방광결
핵, 방광경부경화증, 방광암 등 여러 가지 질환이 올 수 있는 곳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방광염은 대개 갱년기에서 노년기까지 흔
히 일어나는  증상인데, 방광점막에 균의 감염으로  방광에 염증이 있으면, 
방광점막에 충혈, 종창, 궤양,  출혈 등 병적 변화가 일어나며, 이로 인하여 
빈뇨, 요급, 요후증, 농뇨,  혈노 등의 증세가 생긴다. 이런 증세가  있게 되
면 잔뇨감이 있어 소변 후에 항상 시원치 않으며, 하복부가 무지근하다. 남
자의 경우에는 정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요통이 흔히 병행하는  것인
데, 급성인 때에는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겠지만, 만성인 때에는 경혈요법
만 꾸준히 하여도 많은 효과가 있다.
  1) 자율요법:  대략 하복부가 딴딴하며, 누르게  되면 상복부까지 통증이 
온다. 이런 때에는  하복부를 첫 번은 가볍게  장압하고, 다음 좀더 강하게 
눌러 5분씩만 아침 저녁으로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골반운동편 참조).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대거, 중추, 충문혈은 장압도 겸비함이 좋다.
  -본문 227쪽에 있는 <방광염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1) 백회 2) 천주 3) 대추 4)  위유 5) 신유 6) 지실 7) 방광유 8) 대거 9) 
중추 10) 충문 11) 족삼리 12) 태계 13) 태충 (대거혈은 지긋이 삼지압한다
-그림생략)
  7. 저혈압증
  저혈압이란 고혈압의 반대되는  것으로, 표준치보다 낮은 경우를  저혈압
이라 하는데, 이에 대하여는  구구한 학설이 있다. 어떻든 갱년기의 여자에
게는 최고가 100mm에  도달하지 못할 때에 저혈압으로 보는  면이 타당할 
것이며, 남자의 경우는 최고가  120mm에 도달하지 못할 때 저혈압으로 보
는 면이 옳을  것이다(고혈압면 참조). 이를 크게 나누어보면, 첫째  증후성 
저혈압으로 어느 증상에 의한 것,  즉 심장결핵 등으로 오래 누워 있을 때, 
둘째 기립성 저혈압으로  누워 있을 때는 정상인데, 일어나면 혈압이  내려
가서 어지럼이 온다. 이런 경우는  빈혈로 마른 여자에 흔히 많다. 셋째 본
태성 저혈압으로 본래 체질적으로 오는  것으로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으
나 이런 경우가 가장 많다. 저혈압에 나타나는 증상은 대개 다음과 같다.
  1) 피로하기 쉽고 끈기가 없어 일의 능률이 저하된다.
  2) 뇌빈혈이나 현기증이 나기 쉽다.
  3) 위장장애를 일으켜 소화에 지장이 있다.
  4) 사람에 따라서  맥박수가 변하기 쉽고, 평상시에는  맥박수가 적던 것
이 가벼운 작업이나  정신긴장에 의해서 맥박이 급격히 많아진다. 또한  두
중, 두통, 동계, 냉증, 다한 등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1) 자율요법: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므로 적동하는 편이 효과적인데, 우선 
신체의 변조를  정돈하는 데 중점을 주어야  하는 것으로,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과 지방질을 고루  섭취하는 데 노력하여야 하며, 피로한 때에는  양 
모지로 천주혈을 쾌압하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지속적인 조
화압을 이용하여 피술자의 안정을 요하여야 한다.
  -본문 229쪽에 있는 <저혈압질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천주 3) 견정 4)  심유 5) 고황 6) 신당 7) 신유 8) 음릉천 9) 
조해 10) 태계 11) 중완 12) 황유 13) 곡지 14) 양계 15) 양지 16) 대릉 17) 
태연 (자율요법으로 뒷머리에 깎지끼고 양 엄지로 천주혈을 누른다-그림생
략)
  8. 전립선비대증(방광)
  전립선비대증이란 갱년기에 흔히 있는 병으로서, 소변이 나오는  것이 어
려워지는 증상으로 노화현상이라고도 하나, 그 원인은 확실치가 않으며, 이
는 갱년기가  되면 소변이 나올 듯하다가는  나오지 않고, 또 조금  나와도 
시원치 않은 기분을 주어 상당히 불쾌한 기분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에는  대개 전립선비대증과 방광결석  또는 방광종양의 우려가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  중에 가장 갱년기에 많이  일어나는 
증상으로서는 전립선비대증이다. 이런  증상은 전립선이 나이와 함께  비대
해져서 방광과 요도 사이에서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증의 하
나이다. 이런 증상이 일어나면 배뇨장해 외에도 한방적으로  살펴보면 임맥
과 독맥에 압박장애를 주어  정력관제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동양의학에 의한 인체구조면을  보면, 전립선이란 조직은 없으나  노화에 
따른 인체의 변화라는  관점을 중점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이런  상태가 
심할 때에는  물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겠지만, 만성적으로  그리 
심하지 않은 사람은 경혈지압으로도 해결될 수도 있다.
  1) 자율요법: 골반이나 요추부분을  딱딱한 베개 같은 것을 받치고, 아랫
배의 중추혈과 관원혈을  손가락으로 아침 저녁 두  차례씩 5분 정도 눌러 
주고 둔부쪽을 받아 주는 것을  계속하면 다소 효과가 있으며 목욕시에 찬
물로 요추와 둔부사이를 자극한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여 
치료하되 20분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치료하여야 한다.
  -본문 231쪽에 있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간유 2) 신유 3) 방광유 4)  팔료 5) 수분 6) 황유 7) 관원 8) 중추 9) 
음릉천 10) 태계 (타의 요법으로 신유혈을 지압한다-그림생략)
  제11장 소화기계통질환
  1. 식욕부진(입맛이 없을 때)
  식욕부진이란 맛있는 음식을 보고도 먹고 싶은 마음이 없는 상태를 말하
는 것으로서, 대략  세 가지로 구분한다. 위, 장,  간장 등 소화기에 이상이 
있을 때 소화기 외에 딴  기관의 이상으로 오는 증상과 원인불명의 상태로 
구분하는데, 대개 소화기계통의 병으로는 위하수, 위염,  위궤양, 담석증, 장
염, 변비이고, 소화기 외의  증상으로는 신염, 빈혈증, 심근경색, 고혈압, 발
열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특별한 병도 없는 데도 식욕부진은  안색이 창
백해지며,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과로,  수면부족, 정신적 긴장 등 다양하다. 
그러나 대개 여름철에나  변절기에 흔히 있는 것은  혈액이 체표 표면으로 
몰려 내장기능이 둔화되기 때문에 자연히 식욕이 떨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에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상태로 가을을 맞이하게  되면 가을에도 식욕이 
돌지 않는다.
  전술한 대로 특별한  병증이 있는 사람은 치병으로 다스려야 하지만,  아
무 이상이 없는 데도 식욕부진이 오는 사람은 경혈치료법을 적응하기 바란
다.
  1) 자율요법: 위나, 장의 활동을 원활히 하는 연동작용을 시키는 데에 노
력하여야 한다.  반듯한 자세로 누워서  오른손으로 위가 있는  상복부부터 
문질러 S자형으로 눌러 주며, 휴식호흡,  노력호흡을 적당히 조절하고 엄지
와 검지 사이의 합곡과  모지복을 강압으로 자극해 주며 효과가 있다(아침
저녁).
  2) 타의요법: 그림의 화살표대로 문질러주며,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
을 활용하여 주기 바란다. 이런 요법을 계속하면 큰 효과가 있다.
  -본문 233쪽에 있는 <식욕부진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간유 2) 비유 3) 위유 4)  족삼리 5) 중완 6) 기문 7) 황유 8) 대거 9) 
양지 10) 합곡 (S자형으로 눌러간다-그림생략)
 2. 위무력증(위하수체)
  음식만 먹게 되면 명치 끝이 답답하거나 불쾌감을 주며,  가슴이 쓰린 증
상은 위무력증이나 위하수체, 또는 위궤양, 위산과다, 십이지장궤양, 신경성 
위장병으로, 전부가 위약증세로 풀이한다. 이들은 대개 폭식이나 폭음 또는 
자극성 음식을 과식하였을  때 오는 증상이다. 다만 만성일 때에는  신체적
인 조건이 허약해서 오는 수도 있는데, 이를 알아보면  신경성 위장병은 정
신적인 긴장감과 초조감, 불안감,  온갖 정신적 압박으로 위의 상태가 악화
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위무력증이란 허약한 체질로서  위근력이 
기본적으로 약해서 생기는 증상이며, 위하수체란 위무력 때문에  위가 정상
위치에서 내려간 상태를  생각하면 된다. 일시적인 위약증세는  정신안정과 
음식조절만이 효과가 있으나,  만성적 위약증상은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본인  또한 정신안정과 음식조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는 
대개 갱년기에 많이  오는 것으로서, 소화제나 진정제 등을 장복하는  것은 
금물이다.
  1) 자율요법: 반듯이 누워서 호흡을 흡식과 토식을 심호흡으로 조절하며, 
그림에 화살표의순서로  장압으로 천천히  문지르며, 손바닥을  가볍게하여 
위부분을 시작으로 둥근 원을 그리면서 문지른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경압, 쾌압, 강압)을 
활용하여 치료하게 되면 많은 효과가 있다.
  -본문 235쪽에 있는 <위약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격유 2) 담유 3) 비유 4) 위유 5) 신유 6) 천추 7) 중완 8) 장문 9) 기
문 10) 불용  11) 거궐 12) 족삼리  13) 양구 14) 태충 (위주변을  장압으로 
눌러준다-그림생략)
  3. 만성위염
  위장병의 약 3분의 1이 위염증환자로 아주 많은 병이다. 이는 위궤양, 위
암 등 삼대병의 하나이다. 만성위염은 대개 식욕이 없고, 명치 끝에서 배꼽
까지의 사이가 언제나  답답하고 찌르는 듯이 아프며, 신트림이 나고  배가 
팽팽히 불러오며, 구역질이 나는 증상 또는 음식을 먹은  후에도 소화는 커
녕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과 가슴이 쓰리는 때도 있다.  특히 연로자의 만성
위염은 점막이  얇아져서 소화액의 분비가  좋지 못하며, 악성화되는  수도 
있다. 젊은 층의 위염은  불규칙한 식생활에서 잘 일어나는 것이니, 조절만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만성위염이 계속하게  되면 식욕부진, 구토, 
변비증, 빈혈, 체력약화로 탈력감 등이 수반한다.
  1) 자율요법: 반듯이 누워서 우선 복근운동을 강화하고, 식사시간을 규칙
으로 다스릴 것, 불안이나 긴장감을 해소할 것, 찬  것이나 뜨거운 것, 그리
고 음주 등을 삼갈 것,  몸을 따뜻이 보호하는 것도 효과적이며, 호흡을 조
절하면서 그림에 화살표의  방향으로 모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 끝에 힘을 
가하여 13분 정도 문질러 주는 것을 장기간 해주면 큰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안정시킨 다음에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
(경압, 쾌압, 강압)을 활용하되 지속적인 조화압을 잊어서는 안된다.
  -본문 237쪽에 있는 <만성위염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격유 2) 담유 3) 비유 4) 위유 5) 거궐 6) 경문 7) 중완 8) 천추 9) 기
문 10) 합곡 (네 손가락으로 상복부에서 하복부로 눌러간다-그림생략)
  4. 위경련
  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증상 중에서도 가장  급한 증세가 위경련이
다. 격심한 위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위신경증이라고도 한다. 통증은 가벼
운 것부터 격심한 충격상태까지 있으며, 2, 3분 간격으로 오는가 하면, 1, 2
시간씩 계속되는 것도  있으며, 통증은 배꼽부터 명치 끝까지 당기면  못견
딜 정도로 아프다. 이를  옛날에는 <급곽란>이라고 불러왔다. 원인은 변질
된 음식이나 소화되기  어려운 것을 먹든가, 배고프다 하여 급식하였을  때 
흔히 오며, 이 밖에도 담석증,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으로 생기며, 신경성
으로 인한 위근육마비  등으로 중압감의 경련도 있다. 한편 위신경의  이상
으로 근육이 급히 수축하여 여기에 수반된 통증으로 복부가 당기면서 못견
디게 통증이  오는 수가 허다하다. 경련이  심할 때에는 병원에 갈  사이도 
없이 전신을 비틀며  얼굴이 창백해지는데, 이런 때 무리하게 복부를  치료
하는 것보다 배근을 먼저 문지르며 지압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우선  남자의 경우는 좌측으로 편히 누워  호흡을 조절하면
서 엄지와 검지사이, 합곡혈을 강압으로 눌러준다. 또한 엄지발가락과 다음 
발가락 사이의 태충혈도 강압하고  나서 명치 끝에서부터 배꼽에 이르기까
지 슬슬 문지르면 10분 정도면 가벼운 것은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왼쪽으로 눕힌 다음 장호흡을 하게  하여 안정과 
아울러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순서로 삼압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조화압
을 해 주면 급경련이라도 10분 후 가라 앉는다.
  -본문 239쪽에 있는 <위경련치료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합곡 2) 태충 3) 격유 4) 간유 5) 담유 6) 비유 7) 구미 8) 거궐 9) 불
용 10) 중완 (왼쪽으로 누워서  오른손으로 가볍고 강하게 번갈아 누른다.-
그림생략)
  5. 속이 메스껍고 구토증이 날 때
  구토증상이나 속이 메스꺼운 증상은 흔히 있는 것으로,  큰 질병이라고는 
볼 수  없으나 무어라 말할 수  없이 불쾌감을 준다. 구토증이나  메스꺼운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대개 다음과 같은 때에 일어난다. 임신
한 부인의 입덧을 비롯해서 과음, 과식, 감기, 뇌졸중, 뇌종양, 위경련, 위십
이지장궤양, 위암 갑작스런  뇌막충격 등 가지각색이다. 또한 노이로제증이
나 차멀미 등에서도 구토증은 온다. 구토증은 현대의학에서는  머리에서 목
뒤와 목 옆으로 해서 앞가슴을 도는 미주신경의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정
신적이나 신경증의 원인도 많은 것으로 안정을 필요로 하는 증상의 하나이
다. 다시 말해서 이  증세에 가장 많은 원인은 위장병으로 기인되는  게 대
표적이다.
  1) 자율요법: 우선  기분을 안정시켜 앉은 자세로 눈을 감고  양 손은 그
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지긋이 누르고, 머리는 위로 제끼면서 호흡을  길게 
코로 흡식하여 다시  입으로 토식한다. 5분간만 계속하면 웬만한  메스꺼움
은 가라앉는다(휴식호흡).
  2) 타의요법: 식체 같은 것은 도리어 토해버리는 것이 효과적이나, 그 외
는 피술자를 따뜻한  곳에 눕히고,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
하여 치료하되 지속압을 응용하기 바란다.
  -본문 241쪽에 있는 <구토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용 2) 기사 3) 거궐 4)  불용 5) 중완 6) 족삼리 7) 충양 8) 여태 9) 
위유 (자율요법으로 목을 젖히면서 흡토식을 한다-그림생략)
  6. 복부팽만증
  어떠한 병이라도  그렇겠지만, 어딘가 몸의  일부의 상태가 나빠지면  그 
날 하루 종일 불쾌하고 우울하다. 팽만증도 배의 상태가 변비나 설사, 복통 
등으로 뱃속에 가스가  괴기 때문에 일어나는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  있다. 
이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대장과민증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복부에 
강한 긴장감이 있고, 특히  좌우복부에 당기는듯한 둔통이 있다. 또한 여성
일 때에는  특히 다리가 얼음같이  차디찬 증세로 병발한다.  대장과민증의 
치료는 덮어놓고 약만 먹을 것이 아니라 기분을 전환하여 마음을 편케하여 
경혈요법으로 먼저 몸의 전체를 정돈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1) 자율요법: 우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여 주어 안정감을 주고, 바로 누
워서 그림의 화살표대로 복부를  맛사지하고 허리를 전후로 굽히고 좌우로 
적당히 돌려준다. 장압으로 배꼽을 중심으로하여 경압과 쾌압을  번갈아 시
도한다. 또한 호흡은 휴식호흡으로  흡식 2초, 토식을 4초씩 길게 조절하면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이는 자율신경에 관계되는  것으로 먼저 배부의 심유혈에서 
대장유의 혈을 따라 더운 찜질을 하고,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첫 번에
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경압한 다음 양모지로 삼압법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
적이다.
  -본문 243쪽에 있는 <복부팽만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심유 2) 담유 3) 비유 4)  위유 5) 대장유 6) 승부 7) 거궐 8) 기문 9) 
중완 10) 관원 11)  삼음교 12) 태계 13) 상구 14) 태충 15)  족삼리 16) 양
지 17) 합곡 (장압으로 위 주변을 눌러 내려간다-그림생략)
  7. 만성설사
  설사에는 장 자체에서 오는 것과 정신적인 것이 있다.  장 자체의 병으로
는 장염, 장궤양, 장종양, 세균성 장질환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식중독, 폭
음, 폭식 등의 소화기계통의 증세로 나타나는 수도 있고, 또한 정신적인 요
인으로서는 심적 중압감이나 불규칙한  생활에서 신경성인 것과 정신적 스
트레스로 인한 설사를 말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때때로 배꼽 근처에서 
꾸룩꾸룩하는 소리가 나며, 아랫배가  찌르는 듯 통증을 느끼는 수도 있다. 
또한 설사를 하다가  변비로 변하였다가, 다시 설사로 변하는 변형성  설사
도 있다.
  이런 증세는 대체로 신경질적이고 안색이 좋지 못하며,  늑골이 튀어나올 
정도로, 여윈 사람에게 흔히  오는 증상이다. 이런 만성설사의 환자는 성급
히 생각하지 말고 서서히 여유를 가지고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한편 세균성 
중독에 의한 설사  등에는 다른 약물요법을 병용할 필요가 있지만,  단순한 
급성 설사에는 경혈지압으로도 능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 자율요법: 일단 장내에 불순물이 있을 때에는 설사로 배출될 만큼, 배
출된 후에  지압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몸은 따뜻이 보호하고, 
따뜻한 물을  마신 (적당량) 후에 배꼽  밑부분을 양손으로 장압을  지긋이 
지속압(5초)을 하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환자를 따뜻이 하고  그림의 경혈순서대로 쾌압으로 지속압
을 하여 준다(경쾌압).
  -본문 245쪽에 있는 <만성설사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위유 3) 신유 4) 대장유 5) 소장유 6) 방광유 7) 중완 8) 천추 
9) 기해 10) 관원 11) 양구 12)  곡지 13) 수삼리 14) 합곡 15) 상양 16) 어
제 17) 족삼리 18) 태충 (배꼽을 중심하여 4지압한다.-그림생략)
  8. 변비증
  변비란 배변의 회수가 감소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매일 한
번씩 있는 것이 정상인데, 없을뿐더러 변의 량이 적은  것을 변비증이라 한
다. 또한 매일 정상인 듯하면서도 충분한 양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도 이에 
속한다. 건강한 사람은 1일 1회가 보통이며, 특별한 경우에 2일에 1회인 대
도 양만 충분히 배출되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비증이 발생하는 것은  이 증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장의 기능연동에 
장해가 있을 때에  오는 것이며, 이는 혈압질환, 위장병,  성기능장해, 임신, 
척추이상, 불면증, 치질, 불규칙한  생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고, 둘째는 
신경성 변비로서 정신적 스트레스와 무리한 신경을 많이 쓸 때에 일어나는 
증상인데, 신경성 변비는  환경과도 관계가 있어 남의 변소에만 가도  변비
가 오는 수가 있다. 변비가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오며, 이유 없
이 배가 뿌듯하고 정신적 중압감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며, 합병증의 
증상이 올 수도 있다. 이는 흔히 갱년기여성에게 많이 오는 증상이다. 변비
는 모두가 장의 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운동감퇴와 정신긴장에
서 유발되는 것이니 이에 유의하기 바란다.
  1) 자율요법: 상습성  변비는 야채나 식물성유를 많이 섭취하고  아침 일
찍 냉수나 우유등을 마시며, 장의 연동작용을 시키는  요법으로 흡식, 지식, 
토식을 하여  장을 조절하며, 천추혈과 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1분  정도 
눌러 주는 요법은  효과적이며, 또한 변소에서 양손 바닥으로 코를  중심으
로하여 얼굴을 가리고 양모지로  턱을 지긋이 눌러주면서 변비라는 의식을 
않는 게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화살표의  방향으로 눌러 주고, 경혈순에 따라 삼압
법을 활용한다. 치료 시간은 20분 정도가 가장 알맞다.
  -본문 247쪽에 있는 <변비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비유 2) 삼초유 3) 대장유 4) 소장유 5) 방광유 6) 중완 7) 양문 8) 천
추 9) 대거 10) 복결 11) 기해 12)관원 (천추혈 측을 장압한다-그림생략)
  제12장 운동기계통질환
  1. 목이 아픈 데
  목이 아프게 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벼운  것은 감기의 증상이 
있을 때나 건조한 스팀이 들어오는  현대식 방에서 자고 났을 때 쇄쇄소리
가 목에서 나고, 마른  기침이 나는 경우와 편도선이 부어 침을  삼키게 되
면 목에 침이 넘어가지 않고 아픈 증상을 느끼며, 목에  답답증이 올 때 또
는 폐결핵에 의하여  흔히 발생하는 후두, 결핵, 후두암, 디프테리아  등 사
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것까지 있다. 이런 증세가 심할 때에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겠지만, 심하지 않은 자율신경실조가 원인이  되어 심신증
과 신경증에서 오는  증상이라면 자가경혈요법으로도 충분히 치유가  된다. 
다시 말해서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긴장, 마음의 동요, 불안, 초조감  등 대
인공포증과 목이 칼칼하고  목이 마르는 증세는 이런  경혈 요법이 최적의 
치료법이다.
  1) 자율요법: 목을 맛사지 하되 너무 힘을  넣지 말고 가볍게 조심스럽게 
하고, 우선 천돌혈을  눌러주되 숨통이니만큼 천천히 조심하여 3초  간격으
로 누른다. 다음은 목줄기 뒤에 자리한 천주혈을  양 엄지손가락으로 3초간
씩 강압하여 준 다음 다시 호흡을 조절하며, 가벼운  맛사지를 하면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의 순서에 따라 치료하되, 피술자를 안정시키고 
호흡을 적당히 조절시킨다.  특히 천돌혈은 조심하여 눌러 상대의 숨이  막
히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본문 249쪽에 있는 <목이 아픈 데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창 2) 풍지 3) 천주 4) 천장 5) 인영 6) 수돌 7) 기사 8) 천돌 9) 합
곡 ( 천돌혈에 시술한다.-그림생략)
  2. 잠으로 인한 뒷 목의 통증
  잠을 잘못 잔 아침에 일어나서 목을 움직여 보면,  목덜미에서 어깨에 걸
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격통이  오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 소리가 
나오는데, 이것이 이른바  경근굴신불능으로 잠을 잘못 자서 생긴 목의  근
육통이다. 이런 증상은 무리한 자세로 하여 자는 경우로서, 평소에 베고 자
는 베개가 아니고 딴 베개를 베거나 거북한 자세로 하여 자거나 심한 피로
상태에서 잘 때, 냉풍을 갑자기  많이 쐴 때에 이런 증상이 흔히 일어난다. 
이런 때에는 목과 어깨 사이에 자리한 승모근과 귀뒤에 자리한 흉쇄유돌근
이 압박되어 이  부분의 근육이 경결되어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곳
을 눌러 주면 대단히 통증을 느끼게 된다.
  증세가 심하지  않을 때에는 부분적으로  아픈 감을 느끼겠지만,  심하면 
어깨까지도 잘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때에는  무엇보다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선결문제이기  때문에 따뜻한 찜질을 해가며 그림
의 화살표의 순서에 따라 압추하면서 문질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목을 앞으로 지긋이 숙였다  뒤로 제낀 다음  목을 좌우로 
가볍게 슬슬 돌린다. 목을 따뜻이 하고 수건으로 경근으로 문지른다. 양 어
깨를 좌우로  올렸다 내렸다 한다. 힘을  뺀 상태에서 어깨를 뒤로  지긋이 
제끼면서, 고개를  뒤로 하여 심호흡을  하면 효과적인데 이것이  심할때에 
3~7일 까지도 통증이 오는 수가 있으니 계속하는 것이 좋다.
  2) 타의요법: 통증이 있는 부분을 따뜻이 하고  그림의 경혈의 순서에 따
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처음에는 경압으로 장압하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본문 251쪽에 있는 <잠으로 인한 뒷 목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주 2) 견정 3) 천용 4) 기사 5)  풍지 6) 고황 (양 어깨를 가볍게 움
직여 준다-그림생략)
  3. 경추염좌(목탈구)
  경추염좌란 어떤 강한 충격으로 인하여 삐끗거린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자동차사고로 강한  충격을 받고 경추에 일시적으로 염좌증세가 
일어날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을 디스크 혹은 목탈구증이라 하는데, 이런 상
태는 대개 뇌수신경과  척수신경이 일치하지 안했 을  때에 일어나는 것으
로, 이런 통증은 회초리로 맞아 아픈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염좌란 경추관절이 일과성으로 생리적 한계보다 강하게 움직였다가 되돌
아온 상태인데,  이는 목의 7개의 뼈의  어딘가에 순간적으로 강한  동요를 
하여 뼈와 뼈를 결합하는 인대근육과  그 부분의 가늘고 작은 근육이 일시
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한편 인대와 근육이 되돌아오는 사이에  열
과 부기가 수반하고,  동시에 머리와 완신경에 영향을 주어 어깨가  뻣뻣하
고 경우에 따라서는 힘을 줄  수가 없으며, 두통증도 오는 수가 있고, 귀가 
울리며 가슴도 저리는듯한 느낌이 오는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이 경추신
경의 영향권 안에 있는 부위는 아프기 마련이다. 이런  상태에 이르면 대개 
4~7일간 계속 통증이 오는 수도 있는데 안정을  취하고, 온찜질을 계속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며칠간은 충격을  주지 말고 안정을 한다. 다음에는 머리와 
목을 가볍게 마사지를 하여 우선 경추근육을 이완시키는데,  그림의 화살표
의 방향으로 가볍게 압추하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안정된 후에 목 뒤의 경추의  양쪽 천주혈을 중심으로 하여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천천히 가볍게 눌러 준다. 이는  장기간 치료를 요
하는 것으로, 급히 서둘면 안 된다(척추교정편 참조).
  -본문 253쪽에 있는 <경추염좌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천주 2) 풍지 3) 완골 4) 견정 5) 견우 6) 대추 7) 궐음 8) 곡택 9) 척
택 10) 소해 11) 극문 12) 신문 13)  대릉 14) 곡지 15) 합곡 (자율요법으로 
귀밑 목부분을 가볍게 압추한다.-그림생략)
  4. 견비통
  어깨가 결리는 증상을  한 마디로 견비통이라고 한다. 이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다. 이 견비통은 와체동물이나 사족동물이 아닌  직립동물인 사람
에게는 숙명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발생하는 원인을  대략 살펴보면 근
육피로에서 오는 것으로, 신경계, 순환계, 소화기계, 눈의 피로 등으로 흔히 
유발되며, 또 한편  장시간 근육을 수축시키거나 무리한 힘을 써서  일어나
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목과 어깨의 연결된 경완증후군으로  견비통
증이 심하게 되는데, 이는 한 마디로 신경과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일
어난다. 이는 대개 갱년기 이후에 많이 오며, 무리한 운동을 갑자기 하였을 
때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어깨가 뻣뻣해지면서  머리
가 무겁고 식욕이 없으며, 잠이 덜 깬 것 같은  증세가 겹쳐서 의욕이 없어
진다. 견비통에 걸리면  흔히 두드리는데 허약체질이나 고혈압인  사람에게
는 머리에 충격이 가므로 좋지 않으니 이런 점을 유의하시기 바란다.
  1) 자율요법: 배근을 천천히  신장시키는 요법으로, 따뜻한 목욕을 한 다
음 목을 앞뒤로 제까고, 우선 목을 좌우로 돌린다.  좌측은 우측, 우측은 좌
측 손끝으로 견정혈을 지긋이 누르고, 눌린 팔을 천천히 점점 넓게 흔들며, 
목을 위로 하고 심호흡법으로 흡식과 토식을 길게 쉰다.
  2) 타의요법: 굳어 있는  어깨의 환부에 따뜻한 온찜질을 10분간하고, 그
림의 화살표의 순서에 따라 가볍게  문지른 다음 경혈의 순서에 다라 삼압
법을 활용하여 10분간만 치료하면 거뜬한 효과를 보게 된다.
  -본문 255쪽에 있는 <견비통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지 2) 천주 3) 견정 4)  폐유 5) 궐음유 6) 간유 7) 신당 8) 고황 9) 
백호 10) 곡원 11) 대장유 12)  화개 (자율요법으로 왼손 끝으로 오른쪽 견
정을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5. 늑간신경통(담결림)
  늑간신경은 척추신경에서 앞가슴에 이른다. 늑간신경통이란  대상에서 반
환에 강하게  아픔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척추근육의 이상으로  늑막의 
유착 등이 늑간신경통의  원인이 된다. 확실한 원인이 있는 것과  신경성으
로 오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서 일에 시달린 피로가  남아 있을 때나 신경
쇠약인 사람이 격심한 운동으로  상체를 무리하게 비틀든가 또는 무의식중
에 갑작스런 심호흡을 할 때, 특히 숨을 흡식하는 경우에 일어나며, 무거운 
중량운동을 할 때 웃거나 장난기가  섞인 자세로 호흡조절을 하지 않을 때
에 흔히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일어나게 되면 심호흡만  하여도 
결리며, 큰소리로 말만 하여도 통증이 온다. 이런 증세가 유방의 높이를 중
심으로하여 옆구리에 있으면 참을 수 없이 괴롭다.
  이런 때 열이 있거나 X선상에 이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겠
지만, 그 외에는 가벼운  늑간신경통이라 믿어도 틀림없을 것이다. 이를 보
고 흔히 담이 결린다고 하여  한방에서는 송진을 따뜻이 녹여 붙이기도 하
는데, 이보다도 등과 가슴에 더운 찜을 10분간 하고, 그림의 화살표에 따라 
사지 맛사지를 정신들여 하며,  다음에 장압으로 지긋이 눌러 주고, 천천히 
호흡을 조정한다. 특별히 주의할 것은 늑간은 지압을 금한다.
  1)  자율요법: 상반신을  일으켜 휴식호흡을  하면서 가슴의  상하운동을 
5~6회 정도  되풀이하여 아픈 쪽의  신경을 신장시켜주면 효과적이다(급히 
서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치료함이 좋다).
  2) 타의요법:  통증이 있는 쪽의 옆구리를  위로 하여 눕혀  더운 찜질을 
하고, 그림과 같은  경혈의 순서에 따라 장압으로 경압과 쾌압으로  다스린
다(일일 1회정도가 효과적이다).
  -본문 257쪽에 있는 <늑간신경통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견정 심유 격유 간유 비유 삼초유  신유 천지 전중 거궐 중완 기문 수분 
(자율요법으로 늑골부분 옆구리 장압을 한다-그림생략)
  6. 변형성관절증(류우머티스)
  류우머티스성 관절염이란 마디마디가  쑤시고 아프며, 발열이 나고  붓기
도 하는 류우머티스증의 하나이다. 이 증세는 손가락  마디에서부터 시작하
여 증세가 차츰 큰  관절로 옮아간다. 이런 증상은 쑤시고 통증이  있을 뿐
만 아니라 심할  때에는 관절이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결절이라고 
하는데, 특히 이 증상은 계절이 바뀔 무렵이나 기압이  낮을 때에는 고통이 
심해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병으로, 좌우에 대조적으로 관절통이 오는데, 
몇 개월간 계속해서 오는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하면 원기와 식욕이 없어지며, 허약해지고 야위며, 심장에
도 이상이 오고, 심지어는 정신적으로도 소극적이 되고 만다. 또한 각 관절
은 자연탈구가 되고, 관절의 회전은 근육이 약해지므로  실력하고마는 병이
다. 이런 병은 1:4의  비율로 여성에게 많으며,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많은 
병이다. 이 증상은 급격한  운동으로도 오는 수가 있지만, 체질적인 원인도 
있다.
  류우머티스성 관절염은 만성이 되면  좀체로 고치기가 힘든 병이나 경혈
요법을 활용하면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다소 효과가 있다. 다만 관절은  지
압을 하지 말아야 하며 장압정도로 가볍게 압압하는 편이 좋다.
  1) 자율요법: 매일 통증이 있는 부분에 따뜻한 찜질을 자주 하고, 관절에 
통증이 없을 정도로  관절운동으로, 쭉 폈다 구부렸다 하는 것이  효과적이
며, 냉한 곳은 피하여야 한다.
  2) 타의요법: 아픈 관절부분에  가벼운 장압을 하고, 다음은 그림에 그려
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경압정도로 지압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
다. 시간은 10~15분을 초과하면 무리가 된다.
  -본문 259쪽에 있는 <변형성관절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곡택 2) 척택 3) 태연 4) 대릉 5) 신문 6) 천장 7) 곡지 8) 양계 9) 양
지 10) 곤륜 11) 해계 12) 태계 13) 상구 (자율요법으로 완관절운동을 한다
-그림생략)
  7. 무릎관절통
  사람은 사족동물이나 와체동물과는 달리 직립동물이기 때문에 윗몸이 아
래로 눌려져 있어 흔히 슬관절에 이상이 오기 마련이다.  이런 무릎의 통증
은 갱년기 이후에 오는 증상으로 대개 여성들에게 많다.  특히 몸이 뚱뚱한 
사람에게는 거의  있는 증상이다. 이런 증상이  오게 되면 섰다 앉았다  할 
때에 무릎이 아프고,  계단을 오를 때보다는 내릴  때 많은 통증을 느낀다. 
이는 웃몸이 눌려 이런 증상이 온다. 이런 것을  보고 변형성 슬관절증이라
고 하는데, 크게 나누어 외상성과 노화성으로 오며, 처음에는 움직일때마다 
뚝뚝 소리가 나면서 시근거리고 좌우 대조적으로 통증이 오는 것은 초기의 
증상이다.
  그러나 만성이 되어 심하게 되면  관절이 붓고, 물이 고이며, 참을 수 없
는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오래 서 있으면 요추에도  통증이 오며 다리에도 
통증이 온다. 이런  것은 관절을 연결하는 연골과 낭에 내분비액이나  혈행
작용이 좋지  못하여 일어나는 주된  원인이다. 치료의 중심은  중추신경인 
요추부터 환부까지 다스려야 한다.
  1) 자율요법: 환부에 따뜻한  찜질을 5분간 1일 3회 정도 해주고,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며, 다리를 천천히  오무렸다 폈다 하는 동작이 필요하며, 슬
개골 주변을 다섯 손가락 끝으로  자극해 주면 혈행이 좋아져서 많은 효과
를 보게 된다.
  2) 타의요법: 따뜻한 찜질을 우선 10분간 하고  나서 그림의 화살표의 순
서에 따라  가볍게 문질러 압추하고,  요추의 신유혈부터 다스리되  경압과 
쾌압으로 경혈의 순서에 따라 치료한다.
  -본문 261쪽에 있는 <무릎관절통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신유 2) 대장유 3) 거료 4)  곡천 5) 위양 6) 위중 7) 승산 8) 용천 9) 
혈해 10) 양구  11) 양관 12) 외슬안  13) 내슬안 14) 독비 15)  족삼리 16) 
삼음교 (슬관절을 자율요법으로 치료한다-그림생략)
  8. 비복근경련(쥐나는 데)
  비복근경련은 장단지의 운동신경의 기능이  급히 올라가서 그 때문에 근
육이 굳어 있게 되면 이가 꽉  조이면서 장단지에 쥐가 나서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럽게 된다.  다시 말해서 무리한  걸음걸이로나 또는 격심한  운동을 
하거나 수영 등을 하다가 갑자기 근육의 경결증이 오는데,  이는 비교적 근
육이 많이 있는 곳에 흔히 일어나는 증상으로, 건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
에 관계없이 일어난다. 이런 증세에는 경결된 부분을  근육이완 시킴으로써 
경결증의 통증을 해결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장단지에 오는  경결증을 알아
본다. 보통 때는 휴식상태에 있는 장단지의 근육(비복근)의 신경이 어떤 계
기로 갑자기 흥분해서 근육이 굳어지게 되면, 무의식중에  장단지를 움켜쥐
고 몸부림을 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별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이런 때에는 일
단 걷거나  무리해서 뛰는 것은 삼가야  하며, 딴딴하게 응어리가 진  곳을 
우선 가벼운 맛사지를 하고 나서 경혈지압의 요법으로 다스리는 편이 특효
이다.
  1) 자율요법:  우선 경결부분에 따뜻한  찜질을 5분간 하여 약간  시원한 
감이 있을 때 손바닥으로 문질러 이완시킨 다음에 그림의 화살표의 순서에 
따라 견딜 만큼 지압하여 주되, 1일 2, 3회 가량 계속하면 거뜬해진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이 순서에 따라 삼압법, 즉 경압, 쾌압, 
강압의 순으로 모지압을 하여 준다.
  -본문 263쪽에 있는 <비복근경련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소장유 2) 방광유 3) 승부 4) 위중 5) 승근 6) 승산 7) 음릉천 8) 태계 
(승부혈과 승근혈을 동시에 지압한다-그림생략)
  9. 굽어진 등(일명 고양이등)
  등이 굽어진 사람을 우리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상태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분석하는 데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외상성으로 어
떤 사고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와 둘째는 노화성에서  자연이 오는 것인
데, 노화성으로 오는 것이  대부분이며, 노화성에서 오는 것을 강직성 척추
병이라 하여 갱년기부터 초기증세가 시작되는데, 이는 대개  무리한 노동이
나 운동 또는 자세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을 때 오는 것으로,  이것이 심하
게 되면 머리가 땅에  닿을 정도로 굽어 있는 상태의 사람도  있는데, 대개 
노쇠하였을 때에 이런 상태로 변한다. 이를 좀 자세하게 설명해 보면, 척추
와 척추를  연결하는 연골이 탈구 증상에  있을 때에 오는 것으로,  앞으로 
굽은 상태를 전만곡탈구라  하여 이런 현상이 병으로 변하는 수도  있으니, 
이러한 상태로 변하지 않도록 항시 마음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벼울 때
에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등이 활처럼 굽어지면 심장이나 폐기능의 약화된 
영향으로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기침이 나오고 흉추, 주신경의 둔
화증으로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오며, 또한 장의  상태가 나빠져서 변비
까지 동반하게 된다.  이에 대하여는 척추는 교정편에서 더 세밀하게  알아
보는 편이 좋겠다.
  1) 자율요법: 먼저  등 밑에 낮은 베개를 깔고 반듯이  누워 중부혈과 앞
가슴의 전중혈과 복부의 화살표  방향으로 원을 그리면서 주무르고 비빈다
(척추교정편 참조).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의 순서에 따라 지압하기  전에 먼저 복부와 등 
부분을 강압이나 쾌압으로 지속압을 하여 준다.
  -본문 265쪽에 있는 <굽어진 등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중부 2) 전중 3) 거궐 4) 기문 5) 관원 6) 중극 7) 황유 8) 견정 9) 폐
유 10) 격유 11)  신유 12) 지실 13) 방광유 14) 족삼리 15)  대돈 16) 삼음
교 17) 태계 18) 혈해 19) 양구 (등부위의 격유혈을 지압한다-그림생략)
  제13장 대사내분비계질환
  1. 당뇨병
  흔히 문화병이다  현대병이다라고 불리는  당뇨병은 생활이  불규칙하고, 
잇달아 음주기회가 많은 중년기에  오는 것으로 비교적 부유한 사람들에게 
많이 걸린다. 다시 말해서 체질의 기본영양가보다 과도하게  영양을 섭취한 
데서 췌장의 기능이  감퇴되어 혈액 중에 포함하고  있는 당분이 충분하게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채 혈액 중에 축적되어있기 때문에 췌
장의 기능이 감퇴되어 체내에서  이용되지 못하여 일어나는 증상의 하나이
다. 이런 증상은 몸이 무겁고  입 속이 마르고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정력
은 감퇴되고 모든 의욕도 없어지며, 소화도 안되고 잘  먹는데도 몸은 야위
는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병은 만병의  근원이 되므로 조기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어렵게 
된다. 초기에 이런 증상은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있겠으나, 문제는 인슐린
의 보급을 효과적으로 취해 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지압요법이나 수기로써 
불충분하므로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면서  이에 수반되는 증세를 없애 주는 
치료법을 쓰는 것이 좋다.
  1) 자율요법:  우선 정신적으로 당뇨라고  하는 지나친 생각을  피하여야 
하며, 소변을 검사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무리한 운동을 하여 몸을 피로하
게 해서는 안된다. 또한 변비가 수반할 때에는 이를 제거하여 주어야 한다. 
두통이 올 때에는 목의  천주혈이나 풍지혈을 지압으로 다스리면서 휴식호
흡으로 심호흡을 겸비한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안정된 자세로  엎드리게 하여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여  1일 1회 정도로 치료를  계속하면 다소 효과적이
다.
  -본문 267쪽에 있는 <당뇨병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지 2) 천주 3) 비유 4) 위유 5) 음릉천 6) 삼음교 7) 족삼리 8) 양릉
천 9) 곡지 10) 천주 11) 대거 (자율요법으로 배를 치료한다-그림생략)
  2. 각기병
  각기병이란 비타민 B1의 결핍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식사 중에 B1
이 부족한 것이 첫째의 원인이지만, 과로, 임신, 소화기질환, 간장질환 등이 
요인이 되는 수가  있다. 각기에 걸리면 전신이 권태, 식욕부진,  숨이 차고 
두근거리는 증세와  손발의 지각이상으로 장딴지의  압통과 아울러 붓기도 
한다. 슬개건반사는 초기에는 잘 나타나다가 나중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다. 주로 부종은 다리에 나타나며, 누워 있을 때에는 등에도 나타나는 수가 
있다. 심하게 되면 발가락의 위치감각마저 소실되고 팔에도  이상이 나타난
다. 근년에 와서는 비타민제의 원활한 보급으로 각기병은 거의 사라졌으나, 
잠재성인 것은  아직도 있다. 잠재성  각기는 강한 피로감, 다리의  마비감, 
가벼운 부종증세가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각기의 원인은 단지  비타민결핍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B1의 주
사나 복용만으로는 결코 근본적인 치유법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본 경혈요
법은 위장의 소화작용을 강화하고, 간장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신경장애, 순환장애 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경혈지압점을 선택  실시함으
로써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1) 자율요법: 우선 소화력이나 순환계의  내분비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으
로서, 호흡요법으로 1일 3회 정도하여 흡식을 3초,  토식을 6초로, 5분 정도
로 한다. 위약의 치료법이나 간장치료법을 참조하여 때때로  치료함이 좋다
(밀밥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슬개골  위 바깥쪽 모서리에 자리한 양구혈을  시작으로 그
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여 지압을 하되 20분을 초과해서
는 안 된다(소화계와 순환계 참조).
  -본문 269쪽에 있는 <각기병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양구 2) 음릉천  3) 족삼리 4) 태계 5) 천주 6) 대추  7) 폐유 8) 간유 
9) 신유 10) 대장유 11) 전중 12) 중완 13) 관원 14) 양지 15) 합곡 (자율요
법으로 위와 간장의 주변을 다스린다-그림생략)
  3. 갑상선장애(일명 세도우씨병)
  갑상선장애란 일명 세도우씨병이라고도 하는데,  갑상선질환의 약 70%가 
이에 속한다고 한다. 이는  남자의 경우보다도 여자들에게 많은 병으로, 연
령별로 보면 대개  30세부터 50세까지의 사람에게 많은 병이다. 이의  증상
을 살펴보면, 갑상선호르몬이 병적으로 너무 많이 생산분비되어  있는 상태
로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증세가 초래되는 병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 원
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정신적 고민이나 지나친  과로
가 유인이 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어쨌든  이러한 증세가 있
으면 갑상선이 부어오르고  눈알이 튀어나오며, 심계항진으로 맥박이  빨라
지고, 눈빛이 험악해진다. 또한 손가락이 떨리고 체온이  올라가며, 땀이 많
고 신경질적이다. 여자는 월경불순, 남자는 성욕감퇴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
기도 한다. 한편 이와 비슷한 단신성갑상선비대증이라 하여  목이 부어오르
는 것도 있다.
  1) 자율요법: 머리를 손으로 받치고 물구나무서기를 1~2분 계속 한다. 이
런 자세는  갑상선을 강하게 자극하는  자세이며, 척추의 위치에  역자극을 
주어 척추의 조절작용을 높이고  내장하수를 해소하며, 위, 신장 등의 위치
를 교정하며,  특히 간장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노화방지에도  좋다(너무 
부어있는 사람은 이를 금하는 편이 좋다.)
  2) 타의요법: 이는 정신적인 요인과 과로 등으로 온다고 보면, 우선 이를 
해소시켜야 하는 것으로 백회혈부터  다스리는 편이 좋으며 강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림의 경혈의 순서에 따라 경압과 쾌압으로 눌러 준다.
  -본문 271쪽에 있는 <갑상선장애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배회 2) 통천 3) 완골 4)  천주 5) 견정 6) 풍문 7) 심유 8) 삼초유 9) 
신유 10) 승부 11)  양릉천 12) 중완 13) 관원 14) 곡지 15)  양지 16) 인영 
17) 태계 (자율요법으로 인영혈을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4. 성적불능(impotence)
  성적불능이란 남성에게만 해당하는  말로서, 이른바 임포턴스(impotence)
의 원인으로서 성기  자체의 기능장애를 말하는데, 이에 대한 것을  알아보
면 대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있을 때에 불능증세가  온다. 어느 외상성으로 
인하여 뇌나 척추를 중심하여 중추신경을 다쳤을 때나 또는 자의적으로 어
떤 알코올과 수면제나 환각제등의  복요으로 약물중독으로 인한 것과 증후
성 질환으로 당뇨병이나 지방이 이상적으로 너무나 많이  불어나는 비만병, 
기타 여러 가지 장기의 기능장애로 오는 것이며, 끝으로  가장 많은 요인은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하여 오는 임포턴스이다.
  현대인들은 복잡한 생활과 기계문명의 변형에서 태어난 일종의 문명병이
라 하겠다. 원래 정신면의 영향을 받기 쉬운 성기능을  정신적 중압감과 민
감한 사회적 성개방의  반응을 나타내는 데도 영향이 크다. 그러나  정신적 
요인이라면 낮에 쌓인 과로와 긴장을 푸는 경혈지압을 취침 전에 실시하게 
되면 자연히 성욕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이를 실시 할  때에는 특히 요부와 
둔부, 그리고  하복부, 선골, 즉  골반측에 대한 경혈지압으로 이를  조정할 
수 있다.
  1) 자율요법: 외상성이나 증후성은 기본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것이라면 우선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신적 안정을 확보
하며, 사타구니와 하복부를 장압으로 3~5분간씩 마찰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1일 1회 정도
면 되겠으나, 장기적으로 치료하면 큰 효과가 온다.
  -본문 273쪽에 있는 <성적불능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명문 4) 팔료혈 5) 황유 6) 관원  7) 중극 8) 음렴 
9) 음포 10) 축빈 11) 태계 (음포혈을 눌러 준다-그림생략)
  5. 정력부족
  정력증진이란 누구나 원하고 있는  것의 하나로 사람의 삼대의욕의 하나
이다. 동양의학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타고난 선천적인 기와 후천적인  기
가 합하여 사람의 정력을 이루는데, 이 기가 허약하면  신허하여 정력이 약
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정력이란 세 가지의 필수여건이  있는데, 이는 신, 기, 정이다. 첫째 
신이란 심리적 원인으로 성교에  대한 불안, 열등감, 상대편에게 만족을 주
어야겠다는 초조감 등이 성약의 큰 원인의 하나이며 둘째  기인데, 이는 신
경의 장애로 인하여 발기중추에서 골반신경을 거쳐 음경동맥의 자율신경에 
이르는 경로에 외상이나 신경질환으로 장애가 있으면 발기불능이나 조루증
이 온다. 그래서  옛말에도 등이나 복부로 뻗어간 임독맥이 관철되면  이것
이 왕성해진다는 말도 있다.
  셋째는 정인데, 이는  노화성이나 쇠약해진 정신적 작용으로  호르몬분비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그 외에도 음주중독, 약물중독,  병적인 것 등의 
요인도 많다. 이런  정력약화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경혈지압의 요법을  계
속하면 정력만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건강도 증진된다.
  1) 자율요법: 반듯이 누워서 배꼽  아래쪽 관원혈이나 대거혈을 전지압으
로 쾌압과  강압을 번갈아서 5~8초간 눌러  주면 효과적이고, 또한  골반과 
요추나 하복부의  중요성은 전술하였거니와 이를  강화하기 위해서 걸음을 
걸을 때도 발걸음을 멀리 뛰는 요령과 계단을 오를 때도 두 계단씩 천천히 
오르는 것도 꾸준히 계속하면 효과적이며, 목욕시에 고안과  하복부 요추를 
중심하여 찬물로 샤워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지압을  하되, 삼압법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3~6초간씩 눌러 주며, 꾸준한 치료를 실시하게  되면 큰 효과가 
있다.
  -본문 275쪽에 있는 <정력부족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간유 2) 삼초유 3) 신유 4)  명문 5) 음곡 6) 슬관 7) 용천 8) 양지 9) 
전중 10) 중완 11) 황유 12) 대거 13) 관원 14) 음렴 15) 축빈 16) 태계 (자
율요법으로 중원혈을 장압한다-그림생략)
  6. 갱년기장애(노화방지)
  갱년기란 인체의 세포조직이 노화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대개 40
세를 지나면 갱년기에  접어든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런  증상이 
좀 빨리 오느냐  늦게 오느냐는 자신이 노력하기에 달렸는데, 과학적인  문
명을 과시하고 있는 현대생활은 점점 간소화되어가고, 사람들은  너무나 편
안하게만 살고 있는 반면에, 대부분이 정신적 과로나  운동부족으로 예상외
로 빨리 신체의 노화가 시작되어, 40세 이전에 갱년기에  다다른 사람이 많
은 것을 볼 수 있다. 갱년기에 이르면 대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온다. 시력
이 감퇴되고,  또한 귀울림, 우울증, 불면증,  초조감, 피로감, 변비, 비만증, 
관절통, 요통  등의 현상이 오는데,  이외에도 신장과 방광, 위장과  비장의 
이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으나 체질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불쾌한 증세는 호르몬실조가 큰 원인이다. 그렇다고 약
물치료로 호르몬요법을 하게 되면  부작용이 많고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권할만한 치료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갱년기장애는  자율신경의 
작용이 정상적이 아닌  데 원인이 있다는 학설이 지배적이고 보면,  경혈지
압은 자율신경 조절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으므로 지압을 계속하게 되면 불
쾌한 여러 가지 증상을 가볍게 하여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다.
  1) 자율요법: 언제나 적당한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고, 식사는 팔
분정도가 좋으며,  마음은 명랑하게, 주색은 적당히  하고 호흡은 심호흡을 
하루에 5분간씩 계속하며, 조기기상을 하여 손과 발  그리고 얼굴을 가볍게 
마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시된  화살표의 순서에 따라 가볍게 문질러 주며,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으로  조절하여 상쾌감을 피술자에게 주어야 한
다. 이런 요법을 계속 시행하면 큰 효과가 있다.
  -본문 277쪽에 있는 <갱년기장애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지 2) 천주 3) 대추 4) 견유 5) 견정 6) 곡원 7) 폐유 8) 격유 9) 위
유 10) 삼초유 11)  대장유 12) 승부 13) 은문 14) 위중 15)  승산 16) 용천 
17) 중완 18) 천주 19) 황유 20) 관원 21) 거료 22)  23) 양구 24) 척택 25) 
대릉 26) 태연 27) 비노 28) 천장 29) 양지 30) 해계 31) 곤륜 32) 신문 33) 
태계 (승부혈과 은문혈을 동시에 쾌압한다-그림생략)
  제14장 여성병질환
  1. 모유부족증
  유아에는  어머니의 젖이  가장 이상적인  영양보급원이며, 보통은  산후 
2~3일이 되면  어머니의 젖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영양소라 
하더라도 어머니의 젖이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여야 되겠는가? 이런 증
상을 살펴보면 대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유선의  발육부족으로 출산 때
부터 젖이 나오지 않으며,  체증이 되어 있을 때와 두 번째는  처음에는 젖
이 잘 나오다가 아기의 빠는 힘이 약하고, 방법이  나빠서 젖줄이 불충분하
여 유방에 몽우리가 생겨 유선을 압박해  버리는 것 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외에도 산모가 수유량이 매회 틀리든가, 시간이 불규칙할 때도 젖
줄이 막히는 수가 있으며,  또한 산모가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  젖이 나오
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증세가 오게 되면 산모도 젖에  통증이 있기도 
하고, 또한 중요한 것은  유아가 영양실조의 상태에 있기 마련이다. 요즘에
는 우유가  있어 이를 해결한다고 하나,  모유만 못하다고 하는 설이  있고 
보면, 이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다. 유종이나  유선염 또는 유방암 등으로 
심함 때에는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에 지압요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밝혀 둔다.
  1) 자율요법: 유방에  직접 자극을 주어 가슴과 어깨부분의  혈행을 왕성
케 해주기 위하여 처음에는 슬슬  문지르다가 다음에는 좀 세게 주물러 주
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화살표의 방향으로 문질러  주고, 다음에는 경혈의 
순서에 따라 경압과  쾌압으로 다스린다. 또한 시술후에는 붕산수로 잘  닦
아주어야 한다.
  -본문 279쪽에 있는 <모유부족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신주 3) 심유 4)  간유 5) 궐음유 6) 천종 7) 견정 8) 중부 9) 
응창 10) 천계 11) 유근  12) 신봉 13) 천종 (유방을 마사지하고 좌우로 흔
든다-그림생략)
  2. 생리불순
  월경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즉 월경이 아주 없거나  주기가 
빠르거나 늦거나, 혈량이  너무 적거나 많거나, 월경  때 고통이 심한 것을 
통틀어 월경이상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월경불순이란  뇌하수체의 황체호르
몬분비의 이상으로 생기는 것으로, 대개 정신적인 동요, 근심과 걱정, 불안, 
공포, 슬픔, 과로, 질병 등의 원인이 다양하다.
  생리불순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구분한다.
  1) 무월경: 이는 심리적 요인으로 월경이 한번  또는 몇 번 없는 것을 말
한다.
  2) 과소월경: 자궁의 발육이나 내분비이상  때문에 월경기간이 하루나 하
루 반 정도에서끝나는 것을 말한다.
  3) 희발월경: 월경주기가 45일 이상인 것을 말한다.
  4) 빈발월경: 이는 월경주기가 20일 이내인 것을 말한다.
  5) 과다월경: 월경의 혈량이 많고 기간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것을 말
한다.
  6) 월경통: 월경을 전후하여 하복통과 요통이 심하게 일어나며, 구역질이 
나거나 식욕이 없는 것을 말한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증세가 있다. 여성에게는 가져야 할  필수조건의 
하나로서 이는 모두  간뇌의 작용이다. 이 간뇌는 인간의 정서를  지배하는 
동시에, 배란작용의 뇌하수대의  전엽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조절을  지배하
고 있다. 이런 지배작용이 원활하지 못할 때에는 이유야  어디에 있건 경혈
지압요법은 효과가 있다.
  1) 자율요법: 과다월경이나 빈발월경은 삼음교혈을 눌러주면 된다. 그 외
에는 정신안정과 과로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하겠다.
  2) 타의요법: 월경통이 일어나기 전에 지압요법을 실시하되, 다리를 따뜻
하게 보호하고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강압은 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허리 부분을 가볍게 고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본문 281쪽에 있는 <생리불순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후정 3) 전정 4)  풍지 5) 천주 6) 삼초유 7) 신유 8) 지실 9) 
명문 10) 팔료혈 11)  축빈 12) 복류 13) 기해 14) 대거 15)  관원 16) 혈해 
17) 태계 18) 음릉천 19) 삼음교 (요추부분을 가볍게 고타한다-그림생략)
  3. 냉증
  사람의 체온에는 뇌와  가슴과 복부 등 체강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대략 
섭씨 36~37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혈액 순환이다. 이 온도는  혈액의 양과 
흐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인데, 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겨울이 되어  외기
온도가 내려가게 되면 뇌와 체강 내의 혈류를 좋게하고,  이와 반대로 외기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혈액이 피부표면을 흘러 여분의 열이 땀이 되어 
방산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더위와 추위에 따라서 체중의 혈액분포는  끊
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조절기능이 저하되게  되면 부분적으로 
혈량의 과부족현상이 일어나서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것
들로 인하여 일어나는 현상의 하나가 냉증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이런 증상
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는 병이다.
  1) 자율요법: 우선  발과 다리부분을 따뜻하게 하여 사지의  혈관을 확장
하면서 자율신경에 자극을 주는 방법과  더운 음식과 더운 물을 자주 먹고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라 하겠다. 다음은 배꼽 아랫부분을  장압으로 지긋이 
압추해주며, 양 측빈  혈을 누르면서 장흡의 요법을 활용하면 다소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몸을  따뜻이 보호하고 피술자를 반듯이 눕힌  다음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이용하여 치료하게 되면 2, 3주간이면 많은  효
과가 있다(월경시에는 치료해서는 안된다).
  -본문 283쪽에 있는 <냉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전중 2) 황유 3) 천추 4)  대거 5) 궐음유 6) 심유 7) 신유 8) 지실 9) 
대장유 10) 상료 11)  차료 12) 중료 13) 하료 14) 용천 15)  축빈 16) 승산 
(양축빈혈을 자율요법으로 누른다-그림생략)
  4. 생리통
  여성은 남성과 근본적으로  다른 기능을 지니고 있다. 즉 수태,  임신, 분
만 등을 위한 여러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관에  일어나는 변화
는 전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없는 특수한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리통도 이의 하나로서  생리 때에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생리시
에 이런 통증을 느끼지 못한 사람도 있는가하면,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도 있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통증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  어느 
시기부터 통증이 있는 경우와 통증이 있을 때를 경계하여 가벼워진다는 경
우도 있다.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언제나  단시일의 
일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면 하고 참고 견디어 극복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
하다.
  대개 이런 생리통에는  자궁근층에 생기는 양성의 결체직종양으로서,  이
것이 커지면 출혈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월경과다증이나  그 외에 자궁
에 딴 병이 유발하게 될  염려가 있으므로 웃어넘기지 말고 전문의에게 찾
아가서 자세한 진단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1) 자율요법: 지나친 과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몸은 언제나 따뜻이 하
고 무릎 위에 자리한 혈해혈을 문지르는 것도 가벼운 증상은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과 문지르는 요법을 활용
하면 가벼운 증상은 효과적이나 1회 30분 정도로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
  -본문 285쪽에 있는 <생리통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위유 2) 신유 3) 대장유 4) 소장유 5) 방광유 6) 팔료 7) 중완 8) 천추 
9) 기해 10) 관원 11) 대혁 12)  혈해 13) 양구 14) 족삼리 15) 축빈 16) 태
계 17) 곡지  18) 수삼리 19) 합곡  (자율요법으로 양구혈을 문지른다-그림
생략)
  5. 불임증
  불임증이란 남녀에게 가장 실망적인 것의 하나이다. 한  마디로 불임이라 
하지만 이의 원인은 다종다양하다.  남성측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여
성측에도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남성측의 원인을  살펴보면 무정자증
과 또는  정자감소증, 그리고 정자의 형성장해와  정자의 통로장해 등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난소장애와  무월경 또는 무배란월경, 난관장해, 자궁경관
장해, 자궁내막장해  등이며, 이외에도 영양실조나  내분비계이상이 원인이 
되어 있는 경우도 불임의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병적인  요인이 원인
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결혼하여 피임을 하지  않고 3~4년이 지나도록 불임일 때에는 일단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진료를 받아  전술한 
증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수술과 기타의 처치 방법으로 고쳐지는 수도 있
으니 너무 지나친 고민은 금물이다. 또한 치료를 받았다  해서 단번에 그날
부터 수태가 된다는 기대는 성급한 생각이다. 경혈요법  치료로써는 전신의 
기능을 원만히 조절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주는 혈치료법만을 계속하게 되
면 목적달성에 다소 도움이 된다.
  1) 자율요법: 항시  몸을 따뜻이 하고 목욕탕  물 속에서 중완혈과 배꼽, 
관원혈을 중심하여 장압으로 쾌압과 강압을 번갈아 문지른다.  여성의 경우
는 몸을 너무나 비대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2) 타의요법: 몸을 보강하는 요법으로서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
을 활용하여 전신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본문 287쪽에 있는 <불임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간유 2) 위유 3) 삼초유 4)  신유 5) 혈해 6) 중완 7) 기문 8) 황유 9) 
관원 10) 충문 11) 음릉천 12) 삼음교 13) 태계 (중완과 관원혈을 지압한다
-그림생략)
  6. 불감증
  불감증이란 주로 여성에게 해당되는 증상으로, 남성의 정력부족  못지 않
게 괴로운 상태의 하나이다. 이러한 불감증은 성행위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흔히 불감증이라고 하는데, 이런 상태가 오는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생식기 자체의  결함이나 장애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정신적에서도 오는 수가  있다. 다시 말해서 노이로제성 성격을 가진 
사람이나 성적 개방된 사회에서  사는 사람의 열등의식과 치욕감을 느끼는 
경우, 또한 주변환경이나 상대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또는 몸에 이상
이 생겨 허한  상태에 있을 때에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것은 
불감증이라 할 수  없지만,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에는 스스로 노력하여  고
치는 것이 인생의 삶의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경혈지압이 절대적인 효과가 있다.  치료방법은 여성
의 성감대가 예민한  곳을 먼저 지압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매일 계속해서 
치료하되, 아내에게 안정감과 명랑한 마음을 길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 자율요법: 마음을  명랑하게 갖고 치골양쪽 옆과 유방  사이를 조용히 
눌러주어야 하며, 장압으로 아래 복부를 지긋이 눌렀다  뗐다 3초 간격으로 
5회 정도 계속하면 효과적인데, 매일 시도하여야 한다.
  2) 타의요법: 가장 효과적인 것은 상대인 남자가  다스리는 것이 좋은 것
으로, 여자의 요추와 팔료혈을 중심하여 치골과 유방부분을  지압하되 유방
과 치골부분을 지긋이  눌러 주는 장압정도가 효과적이다. 또한 그림의  지
압점을 계속해서 삼압법으로 치료하면 이런 증상은 고쳐진다.
  -본문 289쪽에 있는 <불감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격유 2) 삼초유  3) 신유 4) 명문 5) 팔료혈 6) 포황  7) 승부 8) 정중 
9) 황유 10) 관원 11) 중극 12)  충문 13) 음렴 14) 음포 15) 축빈 16) 삼음
교 17) 태계 (음포혈을 지압한다-그림생략)
  7. 얼굴의 주름살펴기
  얼굴의 주름살이란  동화작용과 이화작용의  원인으로서 생기는  것으로, 
성장기가 지나면 이화작용이 심하여 주름살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근육이 
비교적 얇고 미묘한 동작을  하는 부분에 잘 일어난다. 이 곳은  몸의 부분
과 달라서 피부와 근육의 섬유가  혼합되어 하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
기가 멈추면  주름살이 늘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눈가장자리와 
이마, 턱 아래에서 목 등이다.  그 중에 이마는 얼굴과 머리의 사이에 있으
므로 얼굴의 근육과는 달라서 피부의  근육이 갈라져 있기 때문에 이 곳에 
무리가 생기는 것은 도리가 없는 것인데, 이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또한 목덜미도 그 근원에  있는 쇄골까지는 얼굴의 피부근육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손질을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얼굴의 
잔주름을 펴는데는 주름이 생기기 쉬운 부분부터 혈을 중심으로 하여 가벼
운 맛사지나 지압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그 외에도  거울 앞에서 콜드
크림이나 요즘에 흔히 많이 사용하는 달걀마사지 등을 하거나 마음껏 표정
을 지어 얼굴 전체의 피부와 근육운동을 천천히 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런 운동을 백상면운동이라 하여 옛날에도 여인들이 많이 써 왔다.
  1) 자율요법: 변비증도  하나의 원인이므로 우선 변비를 없애는  것이 선
결이므로 아래 하결장을 잇는  부분을 삼지압으로 강약을 활용하여 아침에 
5분 정도씩 눌러 준다. 또한 잔주름이 잘 생기는 얼굴  부분을 그림의 화살
표 방향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문질러 주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가벼운 경압으로 눌러 펴 주며, 혈
행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본문 291쪽에 있는 <얼굴주름살 펴는 요법>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찬죽 2) 사죽공  3) 동자료 4) 청명 5) 사백 6) 두유  7) 양백 8) 곡빈 
9) 지창 10) 승장 11) 천주 12) 천정 13) 전돌 (이마의 주름을 가볍게  안에
서 밖으로 편다-그림생략)
  제15장 소아질환
  1. 야뇨증(오줌싸개)
  밤에 잠자면서 무의식중에 오줌을 싸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몹시 피곤하다든가 취침전에 어떤 음료수 같은 것을 너무 많이 섭취하였을 
대에 오줌을  싸는 경우는  야뇨증이라고 할 수는  없다. 대개  어린아이가 
4~5세가 지난 후에도 자주  잠자리에 오줌을 싸는 것은 야뇨증이라고 보아
야 할 것이다. 이는 방광의 활약근 또는 배뇨근을  지배하는 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허약하고 신경질적인 아이에게 많으며, 유전적인 체질에 인한 
것도 있다. 또한  하반신이 냉해 국부에 습진의  요인이 되는 수도 있으며, 
심리적인 것으로도 오는데,  가령 낮에 즐겁게 놀다가 야외에서 소변을  시
원한 기분으로 싸는 꿈을 꾼다든가 하는 것이 실제로 싸버리는 수도 있다.
  또한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습관성에도 원인이 있는데, 대부분  냉증이 있
으므로 이에 대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현재 특효약은 아직 없는  형편이니 
경혈지압으로 다스리는 것이 효과가 크다. 특히 주의점은  밤에 잠자리에서 
오줌을 쌌다고 해서  야단을 치든가 비웃든가 하는 것은 금물이며,  야뇨증 
치료는 부모의 성의가 첫째 조건이다.
  1) 자율요법: 배꼽 밑에 자리한 관원혈, 증극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주고 3초 후에 다시 지긋이 뗀 다음 심호흡을  한다. 약 5분간씩 계속
하되 이런 요법을 1일 2회 정도로 꾸준히 하면 다소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표에  있는 경혈 순서에 다라 경압과  쾌압정도로 지압
의 삼원칙을 준수하면서  1일 1회만 계속하게 되면  다리의 냉증도 제거되
며, 다소 효과가 있다.
  -본문 293쪽에 있는 <야뇨증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구미 2) 관원 3) 중극 4) 천주 5) 대추 6) 간유 7) 신유 8) 지실 9) 방
광유 10) 족삼리 11) 삼음교 12) 태계 13) 태충 (삼음교혈을 누른다-그림생
략)
  2. 밤에 잘 우는 아이(야경증)
  어린아이의 밤울음은 신경과민의 유아에 일어나기 쉬운 노이로제성의 일
종이다. 천성적 신경과민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나, 생활환경의 영
향을 받아오는 수가  많은데, 최근에는 생활의 변화와 인구증가에 따라  도
시는 생활영역이 좁아져  있으며, 밤늦게까지 텔레비젼을 본다든가  라디오
의 소음과 신경질적 소음이 유아의 잠을 깨우고 어린이들은 자동적으로 신
경과민이 되기  마련이다. 또한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는 증상이  오게 된다. 이런 것들을  한방에서는 사기라 하여 이런  병은 
본래 어린이는 무사기이니, 그 사기를 제거하는 데는  혈요법이 최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세도  가벼운 것에는 너무나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그
러나 이런 상태에 무관할 수만은 없는 것으로서,  자가요법으로는 어린이의 
만병통치라고 불리는 신주혈을 장압으로 지긋이 가볍게 문지른다.  또한 어
린아이는 경혈을 찾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혈  근처를 조금씩 눌러보면 
다소 반응이 나타나는 부위가 있을 것이다. 그 혈을  중심하여 가볍게 하루
에 몇 차례씩 눌러 주면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은단처럼  생긴 자기 붙이나 은단알을 반창고에다  붙여 해
당혈에 붙여 주는  것도 효과적이며, 또한 파스처럼 시원한 기분을  느끼는 
것을 붙여 주어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장압과  지압으로 다
스리되, 언제나 누를 때에는 지긋이 가볍게 하기를 바란다. 이런 요법을 하
루에 아침 저녁 2회 정도가 좋다.
  -본문 295쪽에 있는 <밤에 잘 우는 아이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구미 2) 천추  3) 신주 4) 간유 5) 신유 (장압으로 구미혈을  중심하여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3. 어린이 경풍
  경풍이란 젖먹이 어린이에게 흔히 오는 증상으로서, 이는  신경이 과민하
여 걸핏하면 놀라든가  울면서 까무라치기까지 하는 상태가 오게 된다.  또
한 젖먹이 어린이가 아니라도 잠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나 심한 경련을 일으
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상태는 뱃속에 기생충이 있으면 잘  일어나기
도 하는 것이니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옛날 사람들은 뱃속에  어떠한 충
의 작용으로 어린이가 경풍과 고통을 받는다고들 말하였다.  이른바 자래배 
혹은 간충이라고도 한다. 자라나  간충이 뱃속에 있을 리가 없지만, 뱃속에 
기생충이 생겨서 일어나는  것을 잘못 생각한 것일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상태에 대하여 한방요법에서는  주로 침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런 치료법은 젖먹이 어린이들에게는 무리이므로 사용하기가 전문가가 아니
고는 어렵다. 그러므로  침으로 혈을 찌르는 것보다 혈을 자극정도로도  충
분한 것이니 자가요법으로서는  어떤 물체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
어 솔잎을 10여개 묶어서  혈중심으로 자극한다든가 이쑤시개 같은 것이나 
성냥개비 같은 것을 활용하여도 좋다. 그러나 치료시에는  반드시 어린아이
를 안정시키고 일단 장압으로 혈부분을 슬슬 주물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으
로, 자극을 오랫동안 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적시간은 1~2초가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부모들은 가볍고 부드럽게  가슴과 배부쪽을 마사지를 하루 
2회 정도로 5분 간격으로 해 주면 좋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경혈의 순서에 따라 경압으로  치료하되 무
리한 치료는 금물이다.
  -본문 297쪽에 있는 <경풍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신주  3) 간유 4) 구미 5) 중완 6) 음교  (장압으로 먼저 다스
린다-그림생략)
  4. 말더듬이
  말더듬이란 어떠한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고 성격이 조화하지 못하였을 
때 흔히 온다. 이런 것은  어렸을 때에 성격교정이 필요한 것인데, 이를 무
관해버리면 커서도 말더듬이가  되고 만다. 대개 말을 더듬는 사람을  보면 
침착하게 말을 좀더 잘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중압감이 더 높아져서 말을 
더욱 더듬게 된다.
  한편 마음이 조급하면 할수록 악순환이 되어 오히려 더욱 심하여져서 때
로는 말이 꽉 막혀서 나오지 않는 경우까지 이르는  것인데, 그러나 침착하
고 천천히 말을 하면 된다는  생각의 자신이 자연스럽게 있지 않으면 극복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말을 많이 더듬는 사람이  어느 파티장소에 가서 노
래를 부르게 되면 오히려 딴 사람들보다 더 잘 부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런 것은 자연스런  정신이완에서 오는 것으로 본다. 이를 고치려고  약물
요법이나 어떤 혈요법으로 말더듬이를  고치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생각이
다.
  그러나 말더듬이를 교정하려면 본인의 자신과 전문적인 교정사에게 교정
을 꾸준히 받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경혈요법으로
써는 말을 하다가 막힌 사람이 말을 하려고 할 때에 일으키는 초조감과 긴
장감을 진정시키고, 회화의 장애를 제거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1) 자율요법: 말이  막힐 때에는 심호흡과 동시에 목 뒤에  자리한 양 천
주혈을 엄지로 지긋이 눌러 주는 것을 몇 번  되풀이하면 효과적이며, 중부
혈을 눌러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여 계속해서 눌러 
주면 다소 효과적이다.
  -본문 299쪽에 있는 <말더듬이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객주인 3) 하관 4)  폐유 5) 풍지 6) 예풍 7) 염천 8) 간유 9) 
신유 10) 천돌 11)  중부 12) 전중 13) 기문 14) 중완 15)  천추 16) 음릉천 
17) 삼음교 18) 태계 (객주인혈과 예풍혈을 동시에 지압한다-그림생략)
  제16장 미용요법
  1. 살결을 아름답게
  사람의 욕망중의  하나가 남에게 아름답게  보이려는 것이고 보면,  특히 
여자의 경우에는 살결이 아름다운 것은  미의 첫째 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
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미적 면도 달라지는가 보다. 옛날에는 살
결이 보얀 여인을  보고 칠란지인이라 하여 별로 쳐주지를 않았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그 기준이 조금씩 변해 있는 듯 살갗이 뽀얀 여인을 미인이
라고들 하며, 이런 살결을  갖기 위하여 여러 가지 요법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취미에 따라서 어떤 여인은 햇볕에 그으른  색깔을 원하
기도 하여 일부러 적외선을 쬐고 색깔이 있는 화장품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살결이 아름답다는  것은 윤이 나는 살결이라야 할 것이다.  윤이 
없고 꺼칠꺼칠한 살결을 아무리  단장하고 꾸며봐도 남의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화장으로  살결만은 감출 수가 없다. 말끔하고 아름
다운 살결이란 기본적으로 피부에서  분비되는 지방질과 땀의 양이 적당히 
과부족없이 배출됨으로써  아름답게 된다.  동양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과 
체력은 선천의기라고  불린다. 또한  현대의학에서도 내분비선을  관장하는 
부신의 작용을  중시하고 있으니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이처럼  내분비는 
살결과 관계가 있어 경혈지압을 꾸준히 계속하면 효과적이다.
  1) 자율요법: 살결은  변비증과 관계가 있으므로 변비증을 없애는  데 노
력하여야 한다. 양 엄지로  천주혈과, 삼음교를 누르고 하복부를 지긋이 눌
러 주면 다소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표의 경혈의 순서로 삼압법으로  활용하되, 혈이 있는 
부분을 따뜻이 하여 가볍게 문지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본문 301쪽에  있는 <살결을 아름답게 하는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
다.
  그림설명
  1) 백회 2) 천주 3) 삼초유 4) 신유 5) 인영 6) 중완 7) 태계 8) 양지 (타
의요법으로 인영혈을 중심하여 누른다-그림생략)
  2. 여드름과 부스름 없애기
  사람은 성장기가 되면 이화작용보다도 동화작용이 원활하기 때문에 여드
름이 생기는 현상이 대체로 많다(이화 동화작용이란 세포의 신진대사를 말
한다). 이처럼 여드름이란 청춘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 다른 것으로, 기름기가 많은 사람에게 흔히 많이 난다.
  처음에는 얼굴과  팔, 그리고 잔등의  털구멍에 불긋불긋한 좁쌀알  같은 
것이 생기고, 후에는 그 속에  농이 고이게 된다. 심할 때에는 백농이 나온 
후에 검붉은 기미가 되는 수도 있으며, 이것이 부스름이 되는 수도 있지만, 
이것은 사춘기가 지나가면  없어지는 것으로, 이는 어떤 질병은 아니기  때
문에 근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있다. 즉 소화기계통의 조
정불량, 자율신경의 이상과 세균감염의 원인인 것도 있다.
  동양의학에서는 여드름과 부스름을  직접 고친다기보다는 체질개선의 변
조효과를 목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
한 혈은 요추 2번의  근처에 있는 신유와 명문혈이다. 이 두 개이 혈은  옛
부터 선천의 원기라 하여 많이 활용하였다.
  1) 자율요법: 여드름이 심하게 되면 헐고 터지며  얼굴이 붓는 경우도 있
는데, 이런 때에는  손목에 있는 양로혈을 지압하면 되며, 특별한 경우에는 
변비증에도 유의하여야 하므로 변비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2) 타의요법: 살결과 근육의  생기를 돋구기 위해서는 폐유와 간유, 비유
가 중요하므로, 그림에  그려진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상기  삼
혈을 중심하기 바란다.
  -본문 303쪽에 있는 <여드름과 부스름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폐유 2) 대추 3) 간유 4)  비유 5) 삼초유 6) 신유 7) 명문 8) 중부 9) 
기문 10) 중완 11) 황유 12) 양지 13) 수삼리 (자율요법으로 수삼리를 누른
다-그림생략)
  3. 눈을 아름답게 하는 요법
  미인지미안이란 말이 있다. 눈이란 사람의 창문이며, 얼굴의 미적 요소이
기도 하기 때문에, 눈을 아름답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여성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이다.
  옛날 여인들은 눈이  작은 사람을 미인이라 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는  서
구적 풍조로 인하여  눈이 크고 안구가 뚜렷한  여인을 미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래서 눈을 좀  크게 보이며, 아름다움을 장식하기 위하여 마스카라
나 아이섀도우를 바르는 것도 그러한 마음에서이다. 눈의  아름다움을 화장
만으로는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대여성의 눈은  아름다움이 늘어나기
보다는 오히려  줄어든다고 하여도 틀림없을  것이다. 이유는 언제나  푸른 
하늘과 푸른 나무를 보면서 생활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도회지의 잡다한 공
해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눈이 피로하여지는 것이 보통이다.
  눈이란 너무나  피로하지 않게 하여야  하는데, 이를 망각하고  밤새움을 
산다거나 어떤 매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눈이 아름다울  리 없다. 눈이란 
일찍 자고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만 아름다워지는 것이고 보면, 이에  유의
하지 않을 수 없다.
  1) 자율요법: 눈을 가볍게 감아  주고, 그 위에 안구를 조용히 10초간 압
박한다. 그리고 갑자기  떼고 또 천천히 누르고, 이것을 4,  5 례씩 매일같
이 반복한다. 그 다음 청명혈을 중심하여 눈까풀 위로하여  눈 끝에 자리한 
동자료혈까지 모지로 압추를 5회 정도  하고 나서 10~15초 정도 조용히 눈
을 감고 있으면 효과적이다(그림의 화살표 참조).
  2) 타의요법: 피술자를 반듯이 눕게 하고, 조용히 안정을 취하게 하여 눈
을 감게 하며, 그림이 경혈순서에 따라 경압과 쾌압  정도로 지압하고 마사
지를 수분간 반복하면 좋은 효과가 난다.
  -본문 305쪽에 있는 <눈을 아름답게 하는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청명 2) 찬죽 3) 객주인 4) 동자료 5) 사백 6) 풍지 7) 천주 (타의요법
으로 찬죽혈을 누른다-그림생략)
  4. 목소리를 아름답게 하는 요법
  역학계에서는 사람의 목소리만을 듣고서 그 사람의 운세를 알아맞추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동양의학에서도 오성진단법이라 하여 그  사람의 목소리
를 듣고 장기의 이상을 알아내기도 한다. 이처럼 목소리는  중요한 몫을 하
고 있는데, 음성은 원래  태어날 때부터 그 사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이기는 하나, 동양의학의  치료법으로 음성의 질을 바꿔 보자는 것은  무리
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의 음성은 그 사람의  정신상태나 몸의 변
조에 따라서 변하기 때문에 기분이 우울하였든가 몸의 컨디션이 나빠 체력
이 쇠약해 있을 때에는 그 사람의 음성은 낮고 탁하다.
  이와 반대로 마음을 활짝 열고 체력의 충실함에 따라서  활력이 있고, 생
생한 음성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치료요법은 어떠한 체력의 변화와  함께 
따라 일어나는 음성을  본래의 자연적인 음성을 가진  맑고 밝은 음성으로 
회복시켜 보겠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목소리란 호흡계의 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폐장과  신장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면서  강화시키
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폐유와 신유를 집중적으로 지압하는 것이  효
과적이다.
  1) 자율요법: 아침에 시원한  음료수(생수나 우유)를 마신 다음 심호흡에 
맞추어 목에 자리자고  있는 수돌과 천돌혈을 지긋이  2, 3초간 눌러 주며, 
우우- 소리를 저음으로, 2분정도 하여 며칠 계속하면 다소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에 표기된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천돌과 수돌만은 가볍게 지긋이 눌러 준다.
  -본문 307쪽에 있는 <목소리를 아름답게 하는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
다.
  그림설명
  1) 폐유 2) 신유 3) 수돌 4) 천돌 5) 중부 6) 황유 7) 천추 8) 고최 9) 태
릉 (자율요법으로 수돌혈 부분을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5. 하복부의 군살빼기
  사람은 누구나  날씬하여지고 싶은 본능이  있다. 그러나 옛날에는  배가 
나와야 부자형이라  하여 부러워들 하였으나,  요즘에 와서는 배가  나오는 
것을 크게 고민하고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년이 되면 남녀간에 공통된 골칫거리의 하나로서 배가 나오게 되며 허
리가 굵어지는 것을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원인을  알아 두어
야 할 일이다. 이에 대한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크게 나누어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입맛이 좋다고 하여 무조건 어떤 음식물이건 많이 먹어대는 것과 다음은 
문화발달로 인하여 게을러져서 걷기를  싫어하고 운동량을 감소시킨 데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면, 이는 얼마든지 노력하게 되면 이를  방지할 수도 있
다. 원래 배가  튀어나온다는 것은 복직근이 약하고 반대로 지방분이  복부
에 모이는 것이  원인이다. 그러기에 복근운동을 주로 하여 복부에  지방질
이 모여 있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절식을 하여야 하며, 
복근운동으로 배를 꾸준히 경강압으로 주무르며 꾸준히 문지르면 효과적이
다.
  1) 자율요법:  반듯이 누워서 다리를  구부리지말고 똑바로 펴고  상체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요법이 복근운동으로 효과적이며,  다음은 호흡법
으로 배를 폈다 오무렸다 하는 방법도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피술자를 사우나탕에서 땀을 빼게 하고,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며, 특히 배의  음교와 관원혈을 중심하여  아픔이 
올 정도로 계속하여 주무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본문 309쪽에 있는 <하복부의 군살빼기>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중완 2) 천추  3) 음교 4) 관원 5) 신유 6) 대장유  (배를 양사지로 눌
러준다-그림생략)
  6. 빈약한 유방을 풍만하게
  여성이란 누구나  각선미가 있고 균형있는  몸매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유방은  절대적인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어떠한 소설가는  평
하기를, 여성의 유방이  작은 사람은 사막에 오아시스가 없는 것과  같다고
도 평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풍만한 유방만은 여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귀한 것의 하나이므로, 여성은 누구나 풍만한 유방과  아름다움을 언제까
지나 간직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유방의 생김새가 태어날 때부터  빈약
한 사람도  있겠으나, 이를 풍만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본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계속해서 경혈을 사용한  마사지법과 지압
법의 요령으로 하면 되겠으나, 이런 요법으로 1~2회로  단번에 이를 효과적
으로 이끌기란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계속하여 습관적 관념에서  이를 
행하게 되면 전신적인 건강과  필요없는 지방분을 몸에서 제거하고 기본적
인 미용법을 활용하여 줌으로써 유방의 풍만함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동
양인에게 흔히 있는 일로서,  등이 굽어진 듯한 여인은 우선 등을  바로 잡
아 주는 것이  선결문제이며, 등을 바로잡아 주게 되면 빈약하였던  유방이 
자연히 크게 보이게 된다.
  1) 자율요법: 그림의 화살표의 방향으로  장압으로 압추하고 처음에는 가
볍게 문지르고  다음에는 주물러 준다.  그리고 복부의 거궐, 중완,  천추혈 
등을 모지로 지압한다.
  2) 타의요법: 아침 저녁으로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지압
의 삼원칙을 유지하여야 한다.
  -본문 311쪽에 있는 <빈약한 유방을  풍만하게 하는 치료점> 그림을 생
략합니다.
  그림설명
  1) 전중 2) 거궐 3) 중부 4) 첨근 5) 천계 6) 신봉 7) 천추 8) 대거 9) 중
완 10) 신주 11) 폐유 12) 궐음유 13) 심유 14) 격유  (자율요법으로 유방을 
주무른다-그림생략)
  7. 허리를 날씬하게
  흔히 허리가 날씬하다고 스타일이 좋다고 하는 것은 팔과 다리의 길이와
는 별도로  하여도 우선 가슴과 배  또는 허리, 엉덩이의 선을  전체적으로 
보고 가리키는 듯하다.  여성에 한해서는 특히 허리의 선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나, 이것만을 위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균
형을 먼저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중년기가  되면 자연히 오랜 세월  동안 
쌓인 지방질이 둔부나 하복부 또는 허리에 붙어서 굵어진 허리를 날씬하게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이 허리를 아름답게 하고  싶을 때에는 몸 전체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으며, 우선 식이요법을  써야 하는데, 첫째 당분의 섭취를 과다히 
하는 것과 또는 지방질이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 그리고  어떤 음
식물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혁대를  끌러놓을 정도로 과식을 하는 것은 절
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음에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될 수  있는 
대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자신의 체력에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서 허리나 둔부의 군살을 빼기  위해서는 타의요법으로 
남에게 의존하여 허리를  날씬하게 하는 것은 다시  군살이 붙기 마련이니 
이 점 유의하여야 한다.
  1) 자율요법: 전술한 식이요법을 준수하면서  엎드린 자세를 하여 요추양
측과 둔부양측에 양  손바닥을 대고 힘껏 강압으로 그림의 화살표방향,  즉 
아래쪽으로 압추를 계속해서 문지르고, 2,3분후에 다시 바로 누워서 다리를 
뻗은 자세로 상체를  일으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과다한 지방질이 
분비되어 큰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이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의  지압을 하고, 마사지 
또는 파악법을 계속하게 되면 큰효과가 있다.
  -본문 313쪽에  있는 <허리를 날씬하게 하는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
다.
  그림설명
  1) 신유 2) 천계  3) 신봉 4) 중완 5) 천추 6) 관원  7) 삼초유 8) 대장유 
9) 팔료 (삼초유를 모지압한다-그림생략)
  8. 비만증의 방지요법
  살이 붙지 않을 곳에 많이 붙어 있는 것은 대부분 필요없는 지방이 붙어 
있는 것으로, 체격에 비해서 과다한  살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대개 복
부나 둔부를 비롯하여 동근이 되지 않은 곳에 많이  찐다. 대개 비만증이라 
하지만 어느 정도를 가리키는지 좀처럼 객관적으로 정하기가  어렵다. 그러
나 학자들간에 정한  기준치를 살펴보면, 사람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보통 
본인의 신장에서 100을 뺀 무게, 다시 말해서 170cm의 신장을 가진 사람은 
70kg이 적당한 체중이란 말이다.  그러나 이에 너무나 집착할 것은 없으나 
전술한 숫자와 실제의 체중과 비교해 보고 표준체중에서  1.35배 이상은 비
만형이라고 생각하여도 틀림없을 것이다.
  비만증이 오게 되면  여러 가지 증병이 유발되는데, 대표적인 것은  당뇨
증과 고혈압 또는 숨이  차고 답답한 감을 주며, 심장을 비롯하여  각 장기
에 무리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비만증을 방지하려면  본인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첫째 절식을 한다. 절식이란 과식을 안
한다는 말로서, 평소 매고있던  요대를 끌러놓고 먹지 말라는 말이다. 자연 
건강 4대원칙편에서도 설명했거니와 학수천년이란 말도 있지만,  이는 언제
나 위에 먹이가 반정도만  차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지혜있는  동물인가? 
다음은 운동인데, 지방질이 모일만한 장소에 모이지 않도록  언제나 적동을 
하여야 할 것이다.
  1) 자율요법: 그림의 화살표방향의 복부를  중심하여 적당 시간을 지방이 
모인 곳에 장압으로 비비고 주무른 다음, 전신운동으로  조깅이나, 등산, 수
영 같은 운동을 권하고 싶다. 또한 호흡법으로 배를  중심하여 지식을 10초
정도로 힘을 주었다 다시 토식하는 것을 꾸준히 한다.
  2) 타의요법: 피술자의 복부를 마사지하고  주무른 다음 그림의 경혈순서
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여 지압한다.
  -본문 315쪽에 있는 <비만증의 방지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삼초유 2) 신유 3) 팔료 4)  승부 5) 은문 6) 위중 7) 승산 8) 용천 9) 
중완 10) 천추 11)  황유 12) 거료 13) 관원 14) 양구 15)  음릉천 16) 족삼
리 17) 현종 18) 해계 (거료혈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허리운동으로 호흡을 
지식한다-그림생략)
  제17장 기타증상
  1. 치질
  항문병을 총칭하여 치질이라 한다. 이들 항문주변의 정맥에  흐르는 혈이 
순환장애를 일으켜서  일어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치질의 종류는 대개  세 
가지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치핵: 이는 항문의 부근에 점막이 부어 종처가 생긴 것을 말한다.
  2) 두루: 항문주위농양  때문에 고름이 항시 조금씩 흘러나오는  것을 말
한다.
  3) 열항:  항문출구가 변비나 어떠한  자극으로 인하여 파열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치루와 같은 질환은 세균성이므로 이는 전문의에  찾아가서 치료
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한  치핵과 열항 등도 중증인  때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나,  경증인 경우에는 경혈지압요법도 좋은  치료법이
다.
  동양의학에서는 천부의 백회혈과  지부에 있는 장강혈을 다스리는데,  이
는 똑같은  독맥경으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관성을  말하기를 
천지상화의 치료법이라고도 한다.
  1) 자율요법: 치질은 항문주위를  항상 깨끗이 하고, 울혈이나 파혈에 주
의하여야 하므로, 항시 변비나 자극성음식물을 과식하거나 직장염  등에 조
심하여야 한다. 또한  장압으로 배꼽 옆에 자리한 천추혈의 주변을  지긋이 
눌러 주는 것도 좋다.
  2) 타의요법:  지압은 어느 종류의  치질이건 다소 효과적이므로  가벼운 
증상은 지압요법으로 다스리기 바란다. 먼저 백회혈을 지압하고, 그림에 표
시된 경순서에 따라 지압하되 허리와 엉덩이의 혈은 특히 마사지를 중심으
로 한다.
  -본문 317쪽에 있는 <치질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대추 3) 위유 4)  삼초유 5) 장강 6) 회양 7) 천추 8) 공최 9) 
곡지 10) 족삼리 (머리의 백회혈을 지압한다-그림생략)
  2. 멀미증상
  선박이나 기차,  버스 또는 비행기 등  몸체를 싣고 다니는 물체를  탔을 
때 흔히 멀미가 일어나는데, 이런 증상은 대개 위장이나  간장이 약한 사람
이나 신경과민한 사람 등에 잘 일어나는 것으로서, 한번  멀미를 경험한 사
실이 있는 사람은 과거의 체험에  기성관념이 되어 있어 그것이 암시가 되
어 멀미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그  당시 위장의 상태가 좋지 못하든가, 수면부족이나  공복상
태로 배나  차를 탔을 때에는 느닷없이  멀미를 하는 수가 있으며,  무리한 
걱정이나 기분이 좋지 못할 때에도 흔히 멀미가 일어나는  수가 많다. 다시 
말해서 몸의 균형감각이 이상을  일으켰을 때에 주로 일어나는 증상이므로 
감각신경이 민감한 사람일수록 멀미하기 쉽다. 이러 증상은  크게 고민할만
한 병증은 아니므로 안심하여도 좋다.
  그러나 멀미를 않는 체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약물요법보다는 경혈
지압의 요법이 훨씬  효과적이다. 멀미를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
은 배나 버스를 타기 전  2일전부터 지압을 혈에 따라 천천히 실시하면 효
과적이다.
  1) 자율요법: 일단 멀미가 시작된 상태에서는 창문  옆을 보지 말고 정면 
앞을 쳐다보고 심호흡을 천천히  하면 약간의 울렁거리는 증세는 가라앉는
다. 다음은 백회혈이나 풍지혈과  천주혈을 지긋이 눌러 주며, 멀미라는 의
식을 버리고 즐거운 옛 생각등으로 안정하면 대단한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이 증상은  주로 머리부분을 다스려야 하는데, 그림의 경혈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함과 동시에 지긋이 지속압을 하는 것이 효과적
이다.
  -본문 319쪽에 있는 <멀미증상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배회 규음 예풍 풍지 천주 간유 기문 (자율요법으로 예풍혈을 누른다-그
림생략)
  3. 딸꾹질증상
  딸꾹질이란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딸꾹질이란 큰  병은 
아니나 순간적으로 고생스런 것이다. 이는 생리학적으로 가슴  밑에 자리한 
횡격막의 경련으로 호흡이  변형된 상태가 바로 딸꾹질을 하게 한다.  그러
나 이런 증상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몸을 갑자기 차게  하거나 창자 
내에 가스가 차  있거나, 급성변화된 소화불량과 그 외에도 드물기는  하나 
장기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수도 있다.  어떤 상태건 일단 딸꾹질이  멎지 
않으면 상당히 귀찮은 증세이며, 화가 나고 당황해지는 증세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에는 결정적인  치료방법이 뚜렷이 없는 실정이라  한다. 
그런데 옛 선인들은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으로 등쪽을 꽝 쳐서 깜짝 놀라
게 하거나 물을 단숨에 한 컵을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멎게 한다든가 여러 
가지 요법이 전해오고  있다. 이런 요법은 확실한 근거는 불투명하나  순간
적으로 깜짝 놀라게 하여 호흡이 변화된 것을 바로잡아 줌으로써 치유되는 
것 같다. 동양의학에서는 경혈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즉효를 나타낸다.
  1) 자율요법: 먼저 몸을 따뜻이 하고 머리를  위로 쳐들어 심호흡을 30초
간 길게 천천히  흡식하고, 다음은 단숨에 침을 4~5번 목으로  넘기는 것도 
효과적이며 심호흡과 함께 횡격막  주변을 장압으로 가볍게 비벼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피술자의 턱을 바싹 쳐들게 하고, 한 손으로 피술자의 이마
를 잡고 다른 손으로 목덜미의  좌우를 지긋이 지압하고 난 다음에 그림에 
그려진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으로 다스리면 즉효가 있다.
  -본문 321쪽에 있는 <딸꾹질증상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격유 2) 천장 3) 기사 4) 구미 5) 거궐 6) 기문 7) 불용 8) 중완 (지율
요법으로 천정혈을 지긋이 누른다-그림생략)
  4. 두드러기증세(심마진증)
  두드러기는 혈관확장증의 하나로 체질에  따라 자주 나타나는 사람이 있
다. 몇 시간으로  자연히 수그러지는 사람이 있고, 며칠, 몇  달씩 수그러지
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의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생선종류가든가 식물류, 
약물 혹은  일광과 물, 찬바람의 외기  또는 한랭 자극에 접촉되면  갑자기 
몸의 상태가 이상하여져서  두드러기가 난다. 이른바 이런 증상이 자주  나
는 사람은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사람이라고 보아도 틀림없다. 어떤  식
품이나 약품, 식물에 대하여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이외에도 이상한 것은 알레르기성  체질에 한하여 사족동물의 고기만 먹
으면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그 반응의  양상도 여러 가
지이다. 알레르기가 피부에 나타나면 두드러기가 일어난다. 몸의 일부 혹은 
전신이 가려워지고, 좁쌀 같은 것이 퍼지며, 또 피부의 점막에 나타나면 눈
이 붓고 콧물이 나오며, 코감기나 위장장애가 생겨 설사를 하는 수도 있다.
  한편 내장의 벽을  조성하고 있는 근육에 나타나면  경련이 되어 기관지 
천식을 일으킨다.  이렇게 복잡한 증세가  있기 때문에 두드러기의  치료는 
알레르기 그 자체를 치료하여야 한다.
  1) 자율요법: 두드러기가  일단 일어나면 시원한 곳에 있는  것이 좋으나 
너무도 차면 역효과적이다. 이런 증상의 체질은 목 아래  좌우 어깨에 역삼
각형으로 습진이 나타나든가  피부가 꺼칠꺼칠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
므로 계속해서 전중과 중완 관원혈을 눌러 주면 좋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지
속압으로 지압하면 다소 효과적이다.
  -본문 323쪽에 있는 <두드러기증세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폐유 3) 간유 4)  신유 5) 대장유 6) 전중 7) 중완 8) 관원 9) 
태계 10) 양지 (타의요법으로 폐유를 지압한다-그림생략)
  5. 습진치료법
  습진이란 남모르게 괴로운 병이다. 이는 체질에 따라서  일어나는 병증으
로, 이유도 모르면서  자주 습진이 생겨 곤란을  당하는 사람이 흔히 있다. 
그리고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전신이 가려워서 잠을 잘 수 없게  되며, 식
욕도 떨어져서 바싹바싹  야위게 되고, 변비증도 있어 고생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이를 진찰해 보면 몸에 말라붙은 습진의 진물이 발견되며, 가려움
이 심하여 어느 부분을  마구 긁어 피가 나오는 수도 있다.  이것은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체질에 기인된  것으로서 몸 전체가 꺼칠꺼칠하게 푸르고 
검으며,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이 나무 판자같이 딱딱하게  굳어서 목의 임파
절이 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자주 오는 사람은  대개 알
레르기성 체질과 비교적 야윈 사람들에게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습진의 원인은 체질적인 이상에서 오는 것이므로, 단순하게  피부뿐만 아
니라 전신의 병적 증상에다 중점을 두고 체질개선을 하는 방법으로 노력하
여야 할 것이다. 다만 경혈치료법은 직접적인 습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
하나, 체질개선에는 많은 도움이 되므로 꾸준히 계속하여  경혈지압을 하기 
바란다.
  1) 자율요법: 먼저 중요한  것은 복부를 다스리는 것으로서, 이는 부신피
질의 호르몬분비요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림의 화살표에  따라서 1개소에 
2,3회씩 모지로 압추하여 주며, 다음은 복부의 거궐, 중완, 천추, 황유, 관원 
등의 혈을 장압으로 문지르고 주무른다. 그러면 다소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에 그려진 화살표의 방향으로 압추하고,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한 자리에 여러번씩 쾌압과 강압으로 지속적으로 다스리기 바란다.
  -본문 325쪽에 있는 <습진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거궐 2) 기문 3) 중완 4) 황유 5) 천추 6) 대거 7) 관원 8) 견정 9) 폐
유 10) 삼초유 11)  신유 12) 대장유 13) 상료 14) 차료 15)  중료 16) 하료 
17) 승부 (타의요법으로 견정혈을 누른다-그림생략)
  6. 눈이 피로할 때
  눈의 피로라는 것은 시신경을 과다하게 썼을 때나 어떤 무리한 신경과민
상태로 임하였을 때 흔히 일어난다. 예를 들어 독서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
거나 어떤 사무에 눈을 많이  쓰는 것과 또는 고혈압증에 시달리면서도 무
리한 일 등을 하여 뒤 목부분이 뻣뻣한 경우에 눈의  피로가 오게 된다. 다
시 말해서 이는 뇌신경과 시신경의  과민상태가 되어 있을 때 일어나는 증
상이다. 이런 증상이 일어나게  되면 눈이 피로해지며, 뻑뻑하고 머리가 무
거운 두중증이 오게 되며, 후두에서 목과 어깨까지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
며, 경우에 따라서는 모든 의욕도 상실하게 되는 경우에 다다른다. 이런 증
상을 이것쯤하고 무관해버리면 뇌수에  무리가 되어 눈은 물론이고 장기에 
이상이 와서 딴 병이  유발할 수도 있으니 이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런 눈
의 피로는 경혈지압의  요법으로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있다. 이런  상태에
서는 안정을 취하는 것도  효과적이겠으나 이보다는 우선 뇌수의 무리이므
로 뇌를 깨끗이 다스리는 혈요법을 활용하여야 한다.
  1) 자율요법: 사람의  뇌는 이목구비를 통하여 뇌를 깨끗이  하기도 하고 
복잡다단하게도 하는 것이니, 우선 눈을 감고 신아일치요법으로  무아의 경
지로 자세를 하고,  목부분의 천주와 풍지혈을 엄지로 지긋이 누르고  고개
를 뒤로 제끼며 심호흡을 한  다음 그림에 표시된 혈과 화사표의 방향으로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
  2) 타의요법: 그림표에 표기된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게 되
면 머리가 거뜬해지며, 기분이 상쾌해지고 눈이 시원해진다.
  -본문 327쪽에 있는 <눈이 피로할 때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통천 3) 곡빈 4) 풍지 5) 천주 6) 견중 7) 견정 (자율요법으로 
눈알을 중심하여 상하로 지긋이 누른다)
  7. 비출혈일 때(코피날 때)
  코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를 대별해서 구분해 보면, 첫째 외
상성으로 코의 타박이나 충돌 또는 두부에 심한 충격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며, 둘째 증후성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개 심장, 간장, 
고혈압, 동맥경화 또는  어떠한 병으로 인하여 심한 발열을 일으켰을  때에
도 비출혈이 되는 수가 있다. 셋째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무리한 
업무에 시달려서 무척 피로한 감에  있을 때에도 코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것을 자발성비출혈이라고 하는데, 어린 시절에 자주 일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급변하는 기후,  즉 갑자기 추위와 더위로 인하여 감정의  격동
이 일어났을 때  또는 영양물이 신진대사에 장애가  왔을 때에도 비출혈이 
오는 수가 있으며, 임신 6, 7개월이 지난 후에  불의에 비출되는 수도 있다. 
이처럼 그 원인은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가 코에서 피가 나오는 것으로, 출
혈의 대부분은 좌우비공의 병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비중격전단부에
서 나오는 것이며, 이 부분은 모세혈관이 많기 때문에  출혈되기가 쉬운 곳
이다. 다시 말해서  전술한 원인 등으로 혈관이 확장되어 찢어져서  코피가 
나는 것이다. 또한  모세혈관이 넓고 깊게 찢어져서 후비강의 출혈인  때에 
많은 양이 쏟아진다. 이런  증세가 일어나면 두중, 안목충혈이 오므로 심할 
때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1) 자율요법: 손의 합곡혈을 강압으로 지압하고, 다음에는 아문혈을 엄지
로 강압하여 고개를 쳐들면서 10~15초 동안 반복하여 눌러 주면 효과가 있
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서 삼압법을 활용하되, 지속압으로 
10분 정도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본문 329쪽에 있는 <비출혈일 때의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풍지 2) 천주 3) 견정 4) 아문 5) 곡지 6) 합곡 7) 족삼리 8) 태충 (반
대편모지로 합곡을 누른다-그림생략)
  8. 수험장에서 가슴두근거릴 때
  수험장에 들어가게 되면 마음이 두근거리며, 불안과 초조가  일어나서 평
소에 알고 있는 문제도 풀지 못하고 쩔쩔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심장동
계로 인하여 머리에  피가 올라와서 흥분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
는 하나의 질병은 아니다. 마음을  우선 넓게 갖지 못한 탓이다. 이런 가슴
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오게 되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뜻하지 않은 실
패를 하고 마는 수가 흔히 있다. 그래서 경혈지압은  약물이나 어떠한 진료
로도 고칠 수 없는 이 증상을 자기지압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해 
본다.
  수험장에는 어떤 시술자가 있을 수  없으므로 오직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자율요법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호흡으로써 눈을  감고 1분간 명
상과 아울러 흡식을 3초간 하고, 토식을 6초간 한  다음 노력호흡으로 가벼
운 지식으로 1분간  계속하게 되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된다.  이때에 자기지
압으로 그림에 그려진 경혈의 순서에 따라서 경압을 제외한 삼압법을 활용
하면 되는데, 반드시 지속압으로 3초간을 유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특히 아
문혈이나 천주혈과 풍지혈을 누를 때에는 윗머리를 되도록 뒤로 제끼는 것
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요법을 2~3분간  계속하게 되면 냉정을  되찾아 
시험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큰 효과가 나게 된다.
  -본문 331쪽에 있는 <가슴두근거릴 때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전정 2) 백회 3) 후정 4) 풍지 5) 천주 6) 아문 7) 견정 8) 승산 9) 삼
음교 10) 용천 11) 곡지 12) 수삼리 13) 양로 (자율요법으로 전지로 양편측
두를 지압한다-그림생략)
  9. 갑작스런 실어증
  실어증이라 하면 언어가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갑작스런  실
어증이란 농아의 경우와는 달리 어떤 충격이나 병적 질환으로 발생한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중풍증세로 유발되는 실어증은 가령  왼손잡이가 왼쪽
의 마비증세가 있게  되면 대개 실어증에 걸리게 되며, 정신적으로도  혼수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떤 충격으로 오는 실어증은, 예를 
들어 성격적으로 소심한  사람이 흔히 많이 걸리는 증상으로, 사랑하는  부
부 사이에 어느 날  남편이 외박하고 왔을 때, 의외로 남편의  태도가 일변
된 상황이었다면, 심한  충격으로 갑자기 실어증에 걸리고 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처럼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이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
이 있으나 어쨌든 실어증이란  뇌작용이므로 뇌에 관계되는 경선을 다스려
야 할 것이다.  경혈요법으로 열심히 다스리게 되면 대략 1개월에서  3개월 
정도만 치료하여도  효과적인데, 중풍증이나 노약자가 아니면  15~30일정도
만 다스려도 큰 효과가 나게 된다.
  1) 자율요법: 중풍증으로  오는 증상은 우선 중풍증에 필요한  치료를 다
스리고 난  다음 실어증요법을 곁들여야  하겠지만, 충격실어증은 목  뒤를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을 1~2분가량 하고 난 다음 백회, 천주, 아문, 대영, 
천용 등의 혈을 지긋이 눌러 주며, 신아일치요법으로  심호흡을 병행하여야 
한다. 또한 혀운동을 계속하는 것도 좋다.
  2) 타의요법:  우선 환자를 안정된 자세로  하여 흡식과 토식을  하게 한 
다음 경혈의 순서에 따라 15~20분 가량 삼압법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본문 333쪽에 있는 <갑작스런 실어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통천 3) 함염 4) 풍부 5) 천주 6) 풍지 7) 완골 8) 아문 9) 대
영 10) 천용 11) 견정 12) 대추 13) 폐유 14) 심유 15) 용천 16) 족삼리 17) 
천장 18) 천돌 19) 곡지 20) 수삼리 21) 합곡 (족삼리혈을 지압한다-그림생
략)
  10. 숙취(과음한 뒤에 일어나는 현상)
  숙취현상이란 애주가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다.  이런 현상은 몸에  너무 
무리하게 마신 데서 오는 현상으로, 주종류를 혼합하여 마셨다든다가, 공복
에 마셨다든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젊었을 때에는 다소 과음을 하였어
도 하룻밤만 자고 나면 다음 날 아침에는 개운하고  아무런 일이 없었는데, 
갱년기에 가까워지면서부터는 조금만 과음하여도 이튿날 아침에 머리가 멍
해지며, 사지가 나른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 머리가 멍할 뿐만 아니라 
명치끝에서부터 배꼽까지  갑갑한 느낌을 주고  구역질이 나올 듯하며,  위 
부분이 쓰린감이 있고  얼굴은 충혈되어 부어 오르는 느낌을 주고,  기분이 
불쾌하여 두 번 다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은 기분을 준다.  이것이 심하게 
되면 2일간 술에  취해 있는 수도 있다.  이런 상태가 자주 있으면  몸에는 
무리가 와서 당장에  이상이 올 수 있으니,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습관성 
주사증이 아니고 일시적인 것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서 숙
취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되지만, 그러나 일시적으로  기분이 상쾌치 
못하니 이는 간단한 경혈지압으로 다스릴 수 밖에 없다.
  1) 자율요법: 머리가  아프더라도 밖에서 시원한 산소를  장흡으로 5~6분
간 호흡하고 난 다음 찬물이나 어떤 음료수 등을 많이 마시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기가 같이  배설되어 빨리 회복된다.  또한 양손을 허리에서  맞잡고 
고개를 제끼면서 심호흡한다.  휴식호흡이어서 베개를 높이해서 허리에  받
치고 팔과 다리를 뻗으면서  명치쪽부터 그림의 화살표방향으로 슬슬 문지
른 다음 백회, 풍지, 완골, 천주혈을 엄지로 누르면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우선  찬물 수건으로 피술자의 머리에 습포하고  나서 그림
표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으로 천천히 지압하면 큰 효과적이다.
  -본문 335쪽에 있는 <숙취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완골 3) 풍지 4)  천주 5) 삼초유 6) 신유 7) 구미 8) 거궐 9) 
장문 10) 기문 11) 중완 12) 황유 13) 천추 (자율요법으로 양손을 허리에서 
잡고 고개를 젖히면서 심호흡을 한다-그림생략)
  11. 난청
  난청이란 갱년기이후에 흔히 있는 것이나, 특별한 장기장애에서  오는 경
우도 있고, 또한 외상성으로도  증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노
화성으로 저혈압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온다. 이런 증상이 오게  되
면 귀에서 대뇌 또는 소뇌의 이신경이 노화성 장애를 일으켜서 생긴다.
  동양의학에서는 귀는  신장에 속한다 하여  체력이 노쇠하고 쇠약해지면 
귀가 멀어지는 난청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노약해지면  자연
적으로 귀가 멀어지는  것은 누구나 많이 있는 일이다. 난청은  전문적으로 
말하면 전음성과 감음성으로  나눌 수 있으나, 이 모두 경혈요법으로도  많
은 효과를 보는 예가 많다.
  또한 음을 느끼는 중추 자체에 장애가 생겨서 오는  것으로, 쇠약한 체질
을 보강하여 줌으로써  많은 효과를 본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은 다리, 
하복부에 냉감이 많은 것이니, 다리와 복부를 지압하여 주는 편이 좋다. 한
편 중증이라고 생각되면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1) 자율요법: 양 천주혈을  양모지로 지긋이 누르며, 고개를 뒤로 제끼면
서 장호흡을 몇 차례 한 다음 이문과 예풍, 각손혈을 지긋이 눌러 준다. 그
리고 배꼽주변을 삼지압으로 문질러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2) 타의요법: 그림의 경혈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되, 강압보다는 쾌
압을 중심하는 편이 좋다. 또한 치료시간은 20분을 초과하면 역효과적이니, 
이에 유의하기 바란다.
  -본문 337쪽에 있는 <난청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대추 2) 힌유 3) 대장유 4)  거료 5) 백회 6) 각손 7) 이문 8) 규음 9) 
천유 10) 풍지 11) 천주 12) 천용 13) 천장 14) 예풍 15) 기사 16) 거궐 17) 
경문 18) 황유 19)  관원 20) 축빈 21) 복류 22) 태계 23)  곤륜 (모지로 예
풍혈을 지압한다-그림생략)
  12. 조루증과 치루증
  조루증과 치루증은 정반대되는  상태로서, 두 가지 다 고쳐야 할  증상이
다. 조루증이란 남녀간에  성행위를 할 때 최고의 극치인 클라이맥스에  충
실히 도달하지  못하고, 불과 1,2분내에  사정해 버리는 것인데, 이것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력이 너무 왕성하여 충분한  쾌감을 알고 사정하는 
것은 조루증이라 할 수 없으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쾌감을 알지 못하고 
사정하는 것은 조루증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음 치루증이란  조루와는 반대로 성행위가 30분  이상 1시간이 흘러도 
여간해서 사정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상태도  또한 두 가지로 
분류한다. 정력이  넘쳐흘러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충실한 행위는  치루라 
할 수 없지만, 시간을 오래 끌어도 충실치 못하며, 공연스럽게 상대인 여자
만 피로하게 할뿐만 아니라 자신도 심신을 피로하게 함으로써 발기력도 약
하게 되어 성감이 감퇴되어 결국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끝나버린다.
  동양의학에서는 이  두 가지 다 몸의  허증으로 보고 치료를 한다.  이런 
증상은 약물요법도 있겠지만, 경혈요법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될  수가 있는
데, 이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1) 자율요법: 조루증에는  손과 발을 찬물 수건으로 싸고  상대여자가 모
지압으로 다리의 음포, 축빈, 태계, 신유혈을 눌러주면서  성행위를 하면 효
과적이며, 대둔근을  수축시켰다 다시 이완시켰다 하는  요법도 좋다. 또한 
여자를 상위시켜 보는 것도 효과가 있으며 목욕시에 찬물로 고환과 성기를 
중심하여 강한 샤워를 1분간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치루증은 전립선관
계이므로 항문에 가까운 부위를 좌우엄지손가락을 대고 비스듬히 복부쪽으
로 압추하게 되면 다소 효과가  있으며 성급한 성행위를 의식하는 것은 금
물이다.
  2) 타의요법: 모두 다  임맥과 독맥을 강화하는 요법으로서, 그림의 화살
표에 따라 장압으로  압추하고, 경혈의 순서에 따라 삼압법을 활용하여  꾸
준히 치료하여야 한다.
  -본문 339쪽에 있는 <조루증과 치루증 치료점>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백회 2) 후정 3) 완골 4) 풍지 5) 천주 6) 견정 7) 대추 8) 격유 9) 간
유 10) 담유 11)  비유 12) 신유 13) 명문 14) 팔료 15)  승부 16) 은문 17) 
족삼리 (손바닥에 찬물 수건을 대고 모지압한다-그림생략)
  -본문 340~341쪽에 있는 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1) 전중 2) 구미 3) 거궐 4) 장문 5) 기문 6) 중완 7) 황유 8) 천추 9) 관
원 10) 중극 11) 삼음교 12) 태계 13) 상구 14) 태연 15) 대릉 16) 신문 17) 
장중


    제3편 척추교정요법-Chiropractic treatment-
  제18장 척추의 조직과 성분
  1. 뼈의 성분과 형태
  조물주의 초고작품이라고 하는 인간의 신비성은 생각하면 할수록 오묘하
기만 하다. 현대인들이 문화의  고도발달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가령 생명
체가 있는 인조인간을 만들어 낼 수 없고 보면, 그  신비성은 다시 한번 감
탄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사람이  고안해서 만든다고 하면  로봇트(robot) 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으나, 그 정밀한 것이나 여러 가지 감정은  아무리 연구하여도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사람의 신체는  우수하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 중에서도 뼈
는 사람의 기둥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면 여기서  뼈에 대하여 알아보자.  뼈는 단단한 석회질과  탄력성이 
있는 아교질이 결합해서 구성되어 있다. 어릴 때에는 아교질이 많아, 그 때
문에 탄력이 풍부하며, 갱년기나 노년기가 되면 아교질과  수분이 감소되어 
석회질이 약해지게 된다.
  인체의 뼈는 200여개가  있는데, 그 형태는 장골과 단골,  두정골과 평골, 
악골 따위와 같이 공동을 한 함기골 등이 있다. 이  중 척추골은 단골에 속
한다. 뼈에는 표면을 덮은 엷은 막이 있어, 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 주며, 뼈의  내부에는 사람에게 중요한 혈액을 생산하는 붉은색의  골수
가 흐르고 있다. 이런 것들은 뼈 안에서 혈량의  일부분을 제조하여 신체의 
구석구석을 순환하여 영양을  공급하며, 대사의 산물인 노폐물을  회수하든
가 순회하여 세균을  박멸하는 역할을 한다. 뼈는 사람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도 만들어 내고 있다.
  2. 척추는 신체의 중축
  배골은 마치 벽돌을 쌓아 올린  것과 같이 만들어져서 기둥을 이루고 있
다. 또한 가운데로 구멍이  뚫린 24개의 추골과 그 외에 선골과  미골로 되
어 있는 척골이 서로  접하여 하나의 척주를 만들고 있다. 이를  옆에서 보
면 마치 S자형으로 성인에 한하여 길이가 약 68~88cm의 주를 형성하고 있
는 것을 볼 수 있다.  S자형을 하고 있는 것은 무거운 물건이나 어떤 것들
을 받쳐 들 때 또는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릴 때에 스프링(spring)역할을 하
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배골은 경부와 요부에서는 전방으로 만을 이루고, 흉부와  선골은 후방으
로 만을 이루어 가벼운  S자 형태를 하고 있는데, 무거운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경부는  전만을 하고 있다. 또한  흉부 안에 장기를 받아들이기  위한 
만곡이 흉부의 후만을 이루고  있으며 상반신을 받치는 스프링역할이 요부
의 만곡에 전만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선골과 미골은 협동체로 이루
어져서 선미의 만곡은 골반내장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만곡되어  있다. 이처
럼 만곡은 생리적으로  건강만곡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만곡에 의해서  각
각 운동범위를 돕고 있다.
  경부와 요부의 만곡에 따라서 전굴운동이 되고, 흉부와  선미골의 만곡에 
의해서 후굴운동을  돕게된다. 그 부분의  운동방향에 지장이 나타나면  그 
부분에 통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 외에  전체 만곡이 협력이 되어 
측굴운동과 회전운동이 가능하게 된다.
  3. 척추의 구별과 위치
  골격편에서도 설명했지만 다시 간단히 알아보면 척추는 위에서부터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선추 5개, 미추 3~5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경추와 흉추, 요추는 각각  독립되어 분리되어 있으며, 각 추골의 사이에는 
연골로 이룬 추간원판으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선골과 미골은 서로  유합
되어 한 개의 선골, 미골을 형성하고 있다(척추골의 그림을 참조).
  배골의 상방은 두골과 접촉하여 환추후두관절을 만드는 제일경추에서 시
작하여 아래쪽으로  골반이 후벽을 이루어  선골과 미골에서 그친다.  또한 
추골과 추골  사이에는 마치 도우넛(doughnut)과 같은  추간원판이 있으나 
그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흉추의 추골 한 개를 관찰해 보면 추체에서 후방으로 뻗는 추
궁으로 구멍이 뚫어진 부분의 추공을 둘러싸고 있는 등복판에 자리한 극돌
기나 양쪽 날개 모양을  한 횡돌기 또는 추골 위, 아래가  서로 합하여지는 
관절돌기가 상방과 하방을 연결한다.
  한편 추골이 겹쳐진  곳의 구멍에 해당하는 축공의  연속에 의해서 생긴 
관을 척수관이라고 하며, 그  속을 통하는 것이 척수이다. 상하추골의 관절 
사이가 끊어진자리, 즉 절혼에 의해서 생긴 공을 추간공이라 하며, 이 곳이 
중요한 척수신경의 출구가  되는 곳이다. 이러한 공이 좌우로 25개의  공을 
이루고 있다. 이는  다시 선골의 선골공이나 미골에서 나온 신경을  합하면 
좌우 31쌍의 척수신경이 배골에 나와 있는데 이는 전신을 조절하는 중요한 
중추의 역할을 한다.
  추골을 한 개 한 개 살펴보면 가까운 것끼리는 좀  닮아 있지만, 먼데 위
치한 추골을 비교해 보면 조금씩 틀린다. 다시 말해서  경추는 작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점점 커져  요추는 최대추골로 되어 있고, 다시 선추와  미추는 
급소상태로 되어 있다.
  4. 추간원판
  형태는 원판상의 것으로,  바깥쪽은 강력한 섬유성의 연골륜이  덮어져서 
내부는 끈적거리는 물질로 메워져 있다. 사람의 다른 관절에서도  볼 수 있
듯이 뼈와  뼈를 연결하는 부드러운 연골이  싸여 있다. 모든 관절이  되는 
부분의 뼈에는 연한 스폰지를 접촉하여  부착한 것 같은 관절면이 있어 충
격을 부드럽게 하고, 이것이  추골로 말하면 추간원판에 해당한다. 결국 사
람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또는  줄넘기 따위를 할 때에 척골과 척골
이 맞부딪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래에서  충격이 멀리까지 미
치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만약 이런 연골이  없다면 뼈와 뼈는 부
딪쳐서 깨지고 말 것이다. 추간원판의 두께가 엷어지면  엷어질수록 신경압
박이 일어나 격통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런 격통을 일으키게 되면  지배영
역의 장기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추간원판이 엷어지는  원인을 알아보면, 노화성 이외에도  무엇인
가 원인이 되어 추간원판 안의 수분이 줄어들고 말면 의외로 몸에 많은 악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예를 들어, 20대 사람은 추간원판의 영양의 흡수를 침
투압에 의지하고  있다. (침투압이란 두  개의 물질이 어느  반투성의 막을 
경계로 하여 따로따로 있는 경우 그 막을 스며서 나오게 하여 서로가 통과
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 348쪽에 있는 <추간원판의 설명도>그림을 생략합니다.
  한편 침투압의  저하는 추간원판의 싱싱함을  잃은 것이다. 이로  배골이 
좌우로 어느 쪽이든 자유로이 움직이는 것인데, 그 움직임이  좋지 못한 경
우에는 그 원인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증상이 일어난다.  가령 체표에서 관
찰한 경우에 다른 추골과 비교해서 그 부분이 크고 비후 한 것은 근육이나 
인대가 강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
나 가령 몇 년 전에 외상성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그 당시에는 별로 큰 
통증을 못 느꼈으나 몇 년간 잠복하였다가 다시 발병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가동성이 적은 추간원판은 침투압의 능력의 저하에서  오
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의 추간원판은 20대에서 노화가  시작될 때까지 차차 감소되는 원인
으로 바깥쪽의 섬유성의 연골륜에도  수분이 없어지고 추골과 추골 사이는 
전위상태로 화하고 만다. 다시 말해서 바르지 못한 자세를  매일 장시간 계
속한다면, 피로가 쌓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허리는 추간원판의  이상으로 
체형화되었다고 보고  이 추간원판장해를 제거하는  데 노력교정하여야 할 
것이다.
  5. 척추의 구조
  척추는 인체의 중심인  체간의 지주를 이룩하고, 두 개를 받치고  신경선
을 분배하여 흉곽과 골반에 이르기까지 돕고 있다. 그  구조는 정밀하고 강
인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어느 부분에도 이 척추신경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면 척추를 구성하는 추골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경추부
  배골 중에서 가장 운동범위가 넓은 부분이며, 위에  위치한 7개를 경추라
고 한다. 제일경추는 두개골과  협력하여 가벼운 전굴과 후굴을 돕는다. 이
는 형태가 가락지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환추라고도 부른다. 또한  무거운 
두골을 받치고 있기 때문에 지구를 받치고 있는 신의 아도라스에 견주어서 
'아도라스'라고도 부른다.  제이경추는 축추라고도 불리어 추체의  상면에서 
치돌기가 돌출하는 제일경추 속에 끼어서 축을 이루고,  환축관절을 만들고 
머리의 회전운동을 행하게 된다. 제삼경추에서 제오경추는 주로  목의 굴곡
운동을 도와주고 있다.  굴곡에서 회전운동이 제한이 되어 있는 느낌을  가
질 경우에는 대체로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가를 대개  알게 된다. 머리를 
전굴하고 머리와 배중의 경계에 한  개가 크게 돌출한 뼈가 제칠경추로 융
추라고도 하며, 이  7경추는 몇 번째의 추골인가를 알 때에  중요한 포인트
가 되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2) 흉추부
  흉추는 아래쪽을  12개의 추골을 말한다.  흉추의 특징은 늑골을  좌우로 
접촉하고 흉곽의 일부가 된다. 그리고 바구니 같은 이  속에 흉부의 내장이 
들어 있다. 그로 인해서 운동범위는 비교적 적게 되어 있으며, 체표에서 극
돌기의 소재를 알 수 있다.
  (3) 요추부
  요추는 아래쪽으로 5개의 추골로 되어 있으며, 다른  추골과 비교해서 전
체적으로 크며, 강인하다. 무거운 상체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
해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경추 다음으로 운동범위가 넓은  곳이
며, 전신에 힘을 가하는데도 막중한 의무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4) 선골부
  요추 아래에 자리잡고  한자의 삼각판상의 골로 되어 있으며, 위쪽은  넓
고 아래쪽이 작은  삼각형으로 되어 있다. 5개의 선골은 성인이  되면 유합
하여 한 개가 되어  골반이 후벽을 이룬다. 유합된 한 개의  선골에는 좌우
로 네 쌍의 공이 있어 이 곳으로 신경이 나오게 된다.
  (5) 미골부
  선골 아래쪽에 접속되어  3~5개의 작은 추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에 
따라서 그 수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선추와 같이 한 개의 미골로 취급한다.
  6. 척추와 장기와의 관계
  인체에서 뇌는 모든  조직을 지배하고 있으며, 모든 자격에 대해서도  감
응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밥을 보고 먹고 싶다고  생각할 때에 뇌의 명령
을 받아 뇌수신경의 발진으로 흘러 척추관 속의 척수를  움직이게 한다. 그
리고 경추의 추간공에서 나온 척수신경을 통해서 손을 움직이게 하여 밥그
릇에 손이 가게 된다.  즉, 뇌에서 발진하는 자극을 원심성자극이라고도 하
는데 다시 말해서 밥그릇에 손이  간다는 감각이 손에서 뇌로 향하여 가는 
신경이 추간공을 통하여 있는 척수내 신경을 자극하여 다시 뇌에 전달되게 
된다.
  뇌에서 멀어지는  자극신경을 원심성,  가까워지는 자극을  구심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령 배가 고플 때 음식물을 보면  자동적으로 군침이 돌게 
되는데, 이는 뇌에서  반사되는 영향으로 입 속의 수액선이나 식도의  점막 
또는 위액이나 장액이 일제히 분비되기 때문이다.
  한편 간장이나 췌장과  소화효소의 제조가 바빠지면, 연동작용이  활발해
지게 되는데,  이를 보고 조건반사역할이라고도 한다.  이처럼 뇌와 수족과 
내장의 다리역할을 해 주는 것이 바로 척추 안에 자리한 척수라는 것을 알
게 된다. 뇌에서 명령을  선별하고 어느 곳에 분배해 줄까 하는  이른바 봉
상의 배전반 같은 것이다. 이 배전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척수신경인데, 
이 신경은 추골과 추골 사이의 추간공이라고 하는 곳을  통하여 있는데, 추
골이 전위상태가 되면 추간공이 압박되어 신경이 영향을 받아 지배하에 있
는 장기나 수족에  이상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처럼 중요한 척수신경의  모
양은 굵기가 본인의 소지 정도이고, 유연하며, 백색으로  되어 있고, 수분이 
약 80%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성인에 한해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약 
40~50cm이고, 원주이다. 이는  추간공의 좌우로 31쌍의 척수신경을  내밀어 
전신을 지배하고 있다.
  다음 도표를 보고 척수신경과 각 장기의 관계를 참고하기 바란다.
  -본문 352쪽에 있는 <추골과 척수지신경도>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353쪽에 있는 <배골신경과 장기관련>그림을 생략합니다.
  <표> 척추신경의 영역과 영향
  추골명  부위  영역  영향
  경추  1  두골, 뇌하수체, 두피,  안골, 뇌내이, 교감신경, 혈액공급  두통, 
신경질, 불면증, 감기,  고혈압, 편두통, 신경쇠약, 건망증, 만성피로, 어지러
움, 구역질, 소아마비, 간질증
  경추  2   시신경, 청각신경, 부비공, 유양돌기골,  혀, 앞이마  부비공염, 
알레르기, 사팔뜨기, 눈병, 귓병, 실신, 발작, 경우에 따라 실명
  경추 3  외이, 안골, 이, 삼차신경  신경통, 여드름, 습진, 피부발진
  경추  4  코, 입술, 입, 구씨관  난청, 선양증식증(아데노이드)
  경추  5  성대, 경선, 인두  인두염, 쉰목소리, 인두카타르증
  경추  6   경근, 어깨, 편도선  목덜미가 뻣뻣할 때,  편도선염, 백일기침, 
크르푸성폐염
  경추  7  갑상선, 어깨, 팔꿈치, 활액낭  활액낭염, 감기, 갑상선질환
  흉추  1 앞어깨,   손가락, 손목, 식도, 기관지  천식, 기침,  호흡곤란, 손
가락의 동통
  흉추  2  심장, 관상동맥  심장기능장애, 가슴아픔
  흉추  3  폐, 기관지, 늑막, 흉부, 유두  기관지염, 늑막염, 폐염, 충혈, 유
행성감기
  흉추  4  담낭, 총담관  담낭병, 황달, 대상포진
  흉추  5  간장, 복강신경, 혈액  간장병, 열병, 저혈압, 빈혈, 관절 질환
  흉추  6  위  위질환, 소화불량, 가슴앓이
  흉추  7  췌장, 십이지장  당뇨, 궤양, 위염
  흉추  8  비장, 횡격막  딸꾹질, 백혈병
  흉추  9  부신, 신상체  알레르기
  흉추  10  신장  신장병, 동맥경화, 신염, 만성피로, 신우염
  흉추  11  신장, 요관  피부병, 여드름, 습진, 피부발진
  흉추  12  소장, 임파순환  류우머티스, 가스통증, 불임증
  요추  1  대장, 결장  변비, 대장염, 이질, 설사, 탈장
  요추  2  충수, 하복부, 대퇴부, 맹장  충수염, 경련 호흡곤란, 산성증
  요추  3   성기, 난소, 고환 자궁, 방광, 무릎  방광질환,  월경장애, 유산, 
야뇨증, 임포오텐스, 무릎통
  요추  4  전립선, 요근, 좌골신경통  좌골신경통, 요통, 배뇨곤란 배통
  요추  5  하퇴부, 발목, 발바닥   하지순환불량, 팽장약화, 족냉증, 하지약
화, 하지경련
  선골  좌골, 둔부  선골관절질환척추만곡
  미골  직장, 항문  이질, 미골통
  제19장 척추교정요법(chiropractic)의 상식
  1. 척추교정요법(chiropractic)의 유래
  1895년 미국  아이오아주에 사는 다니엘  파아머라(Daniel D.  Palmer)는 
한 의사가 있었다. 어느날 자기 집 정원사가 일을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져 
다친 후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파아머씨는  몸을 자세히 살펴
보니 척추마디 하나가 튕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시 그는 튕겨
져 나온 부위를 문지르고 매만져서 튕겨나온 척추를 제자리에 맞추어 보니 
정원사는 즉시 귀가 들리고,  몸은 정상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힌트를 얻은 
파아머씨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신경에 기계적인 압박을 주거나 무리
한 큰 자극을 주면 그  신경조직이 연소되고 낭비를 가져와서 질병이 생기
게 된다는 이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주장은 차츰 의학계의  관심을 
끌어들였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게 되자, 미국에서는 1922년에 이것을 의
료행위로 인정하느냐,  않느냐는 문제를 놓고 국민투표를  하였다. 그 결과 
국민들의 절대지지  속에서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척추교정요법)을  법
적으로 인정하는 입법조처가  취하여 졌다. 또한 이 이전의 역사를  살펴보
면, 이런 독특한  수기술은 기원전부터 고대이집트인이나 동양의  한대에서
도 이미 쓰여져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원어를   살펴보면,   그리이스어의   Cheir(수)와 
Praktikos(기술)의 합성어로서, 맨손으로 치료행위를 하는 수기술이라는  뜻
이며, 오늘날의  척추교정이나 골반교정의 술어로 되어  있다. 이처럼 깊은 
역사와 의학적인 수기요법으로 미국에서는  현재 4천만명의 환자가 치료효
과를 보고 있다고 하며, 4년제의 대학과정을 마친  사람은 의사회의 동의를 
얻어 이 계통에  대한 학위도 받을 수 있게  마련되었다는 것은 그 실적이 
얼마나 컸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각 선진국에서 많은 연구발전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체계있게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공인된  의술로서 발돋움을 하고 있다고 한
다. 우리 나라에서도 근래에 와서 이를 도입하였으나, 일종의 민간요법으로
서 취급받는 형편이고,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려는 기운이 움트고  있기는 하
나, 아직 연구부분이 미약하여 있는 실정이다.
  2. 척추교정요법의 생리적 이론
  척추교정요법은 모든  치료법과 같이  한정적 치료요법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에 대한 특색은  오늘날의 의료의 맹점이라고도하는 분야에서 현
저한 효과를 발휘하여  건강과 질병의 관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
다.
  척추교정요법의 기본원리를 간단히 표현하면, 인간은  이족으로 활동하는 
직립동물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생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척추교정요
법이란 필연적인 원리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직립함으로써 도
구를 손으로 사용함을 알아내고,  생각하는 데 대뇌를 활용케 하였으나, 그 
반면 직립자세로서 발생하는 많은 숙명적 결함은 의외로  알지못하고 있다. 
실제로 척추학의 기능적인 연구는 참으로 뒤져 있는 분야라고 하겠다.
  미국 남가주대학의 R.  카리에교수는 말하기를, "사람의 배골은  결코 완
성된 것은  아니고 아직 중력에 대응하는  진화의 과정이다." 하였다. 또한 
카아쿠스비루대학의 H. 라이트교수는  "오늘날 우리 인간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건강상의 문제는 직립자세에  대한 불충분한 적응으로 말미암아 생긴
다."고 설명하고 있다. 어쨌든  이 분야에서 좀더 발전된 연구와 임상적 실
험을 적립하였다. 내쇼날카이로대학의 J. 젠시교수는 "인류가 직립자세라는 
사실은 골격근육계와  신경계와의 상관관계는 참으로  유익한 것이라고 하
며, 카이로프랙틱에서는 특히 이 점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카이로프랙틱의 이론적 근거가  되어 있는 직립자세가 이체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인간과 기타의 동물을 비교하면  구조
적으로는 아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러나 이족동물과 사족동물은 종과  횡
의 관계의 차이로서  각부의 기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
다. 진화론적으로 생각할  때 사람의 구조는 본래 균형이 잡힌  사족동물의 
설계에서 중력에 역행하는 이족으로 되어 있어 지금까지 없었던 여분의 활
동과 부담이  골격근육, 인대근육에 강요되고 있다.  특히 요부에는 구조상 
최대의 스트레스가 걸려서 앞으로 숙여서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 생기는 불
안정감과 통증은 개개인의 인간이 경험하고 있는 바이다.
  직립자세에서는 골반은 새로이 생식기와 내장기관을  지배하는 것으로서, 
적당한 운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이에  속한 기관에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카이로프랙틱은 직립자세에 오는 구조적인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기
능부전을 연구하고 있는 기관이다.
  3. 척수와 추간공
  배골 24개의 척추골과 선골과  미골로 구성되어 중추신경인 척수는 척추
의 중심을 통과하는  척추관에 안전하게 보호되어 있다. 보호받고 있는  척
수는 다시 각 척수의 사이에  있는 추간공에서 나와 좌우로 척수신경을 형
성하여 신체의 말초에  까지 분포되어 있다. 올바른 척추에는 추간공의  위
치와 형태도 바르고 추간공에서 나오는 척수신경은 어떠한 장애도 받지 아
니한다. 또한 척수신경과 자율신경과의 관계도 원활해서 장기의  활동도 정
상적으로 영위된다. 그러나  만약 이 척추에 변태 상황이 생기면  자각증상
이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신경활동에 반드시 영향이 생기게 된다.
  추간공에 신경의 압박이  현저히 나타나는 두 가지의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경완증후군으로 알려진  어깨와 손이 저린 증세는 목을 앞으로  숙이
게 되면 통증이 경해지고,  뒤로 제끼면 통증이 더해진다. 요추의 추간공에 
헤루니아증세로 진단이 되면 발이나  다리에 저린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은 
잠을 잘 때에 다리를 구부리고 자면 증세가 경해지고,  허리를 제끼면 통증
이 강해진다. 이런 동작은 어느 것이나 추간공을 넓혀서  신경의 압박을 약
화하거나 반대로 추간공을 좁혀서 심하게 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물론 근
본적인 기능회복에는 신경장애를 제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추간공에서의 신경압박이  급성인 경우는  통증과 저린감으로  나타나고, 
그것이 만성화되면 신경압박에 의해서 지배부위의 기능장애 및 자율신경장
애를 가져오게  된다. 신경에 대한  일시적인 압박은 혈액공급을  저지하고 
국부적인 산소부족으로 인하여  신경에 기능장애를 일으킨다. 이런  경우에 
축색(신경섬유)은 파괴되는  것이 아니고 수시간이나 수주간이면  회복된다
고 런던대학의 샘손교수는 말하고 있다. 보통 추간공의  크기는 척추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인 신체의 활동에는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있다.  어른의 경우 보통 1.4인치  내지 1.6인치, 척수신경은 
최소부 1.2인치, 최대부 1.6인치이다.  다시 말하면 척수는 본인의 소지정도
로 보면 틀림없다.  이 척수신경은 어느 부위에나 추공간의 골질연과  접촉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또한 추간공 안에는 척수신경  외에 혈관, 지방, 세
포 및  섬유질이 가득차 있으므로 추골은  조금이라도 전위(Subluxation)상
태가 되면 곧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장애를 주기 마련이다.
  그러면 추간공의 변화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간이 직립자세에서  오는 척
추에 대한 중력부담은  전술하였지만, 기타 일상생활을 통해서  직업, 습관, 
운동, 자세 등에 의한 불균형한 신체의 사용을 공감하고 있다. 또한 나아가
서 과로, 수면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잠재요인 또는 척추만이 늘어나
는 선천적 기형  등은 모든 만성적인 국부긴장의 원인이 된다.  국부긴장은 
근육, 인대, 관절에 있는 고유수용기를 자극하여 골격구조에 변조나 전위를 
일으키게 한다. 척추의 경우 이를 서블럭숀(subluxation)이라고 한다.
  4. 척추전위(subluxation)
  전위상태, 즉  아탈구, 부탈구, 부전탈구 등을  서블럭션(subluxation)이라
고 하는데, 이는  척추가 가동범위내 또는 관절의 지지구조 내외에서의  미
세한 전위, 척추의 고정화,  다시 말해서 근육, 인대, 관절포 등으로 조직된 
관절구조의 긴장, 추간공협작 등의 상태를 뜻한다.
  전위는 분명히 이상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간공내조직에 염증반응을 병발
하고, 그의 산물인  부종, 선유형성, 유착을 일으켜서  간접적으로 추간공내
의 척추신경과 혈관을  압박하게 된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척추의  전위
상태가 직접적으로 신경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  카이로프랙틱의 연
구와 경험에서 척추와 골반의  서블럭션이 많은 질병과정에 관계되어 있음
을 알게 되었다. 한편 서블럭션은 반드시 진행된다고는 할 수 없다. 인간에
게는 본래 자연의 치유력이 있으며, 수면이라는 휴양으로  정상적인 회복상
태로 돌아가는 일이 많다.  수면은 인체의 지지구조를  완전히 이완시키며, 
조직의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주간피로로 저축된  산 등의 
노폐물은 제거되고, 새로운  영양분과 산소가 보급되어 신경정상활동을  회
복시키는 것이 바로 수면의 역할이다.
  즉, 휴식에 의한  밸런스의 회복은 수면중에 돌아눕는 것 등으로  인하여 
자연히 서블럭션을  정복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등을  자연스럽게 
신장하는 동작  기지개 따위는 무의식중에  행하여지며, 깊은 수면에  들지 
못하고 주간에 피로가 과도하여  수면이 정상상태를 회복하는데 충분치 못
할 경우에는 서블럭션은 연속되며  고정화되어 신경자극의 원인이 되 뿐만 
아니라 신경기능에 장해가 일어난다. 이런 때 카리로프랙틱에  의한 역학적
교정이 필요하다. 교정에 의한  효과는 척추의 위치를 바르게 하고, 추간관
절의 가능성을 회복케 하며, 근육, 인대, 관절포의  긴장과 울혈을 해소하는 
등등이다.
  5. 전위(subluxation)의 원인
  서블럭션이란 인대근육과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
인데, 척추선과  평행이 아닌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거나 또는  척추분절에 
가중한 장력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생기게 되며, 부당한 긴장이  한쪽에만 
생겼을 때 부정렬을  일으키게 된다. 다시 말해서 대뇌에서 작용하는  감각
이 하부신경에 미치지  못하였을 때 어떤 행위를  무리하게 되면 요통으로 
전위상태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무심코 화분을 들었다거나  무감각상태하
에 있는 사람을 옆에서 툭 찼다든가 또는 노화성 요추에 어떠한 무리를 가
할 경우를 말한다. 그러면 척추전위를 발생케 하는 환경을 살펴보자.
  1) 언제나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관리직, 문필가  등의 종사자는 경추가 
긴장되어 경추골에 전위를 일으키게  되며, 이로 인하여 두통과 눈의 통증, 
신경계질환에 걸리기 쉽다.
  2) 사무직이나  앉아 있는 상태가 계속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자연히 
머리를 앞으로 늘어뜨리고 등을 구부리는 자세가 되어 흉추의 상부에 전위
를 일으켜서 호흡기와 심장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쉽다.
  3) 어깨를 들어올리며,  손을 자주 쓰는 피아니스트,  타자수, 검수원들은 
경추하부와 흉추상부에 전위를 일으키기 쉽고, 두통과 견비통, 손의 저림증
의 원인이 된다.
  4) 운전사도 흔히 등을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는 흉추중부에 이상한 긴장
이 생기고 하여 위장장해를 일으키기 쉽다.
  5) 종일 서서 일하는  사람도 종일토록 계속해서 서 있기 때문에 요추에 
전위를 일으켜 요통 외에도 변비, 설사, 생리통, 치질 등이 오기 쉽다.
  6) 과격하게  몸을 움직여서 신체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나 육체노동자는 
흔히 경추나 요추를 삐는 등 외상성전위를 흔히 일으킨다.
  7) 근대생활에  있어 흔히 냉방에서 냉하게  생활하는 데서 오는 근육의 
긴장과 임신으로 오는 골반이나 척추에서의 영향운동부족과 비만증의 원인
인 근육저하 등이 직접적으로 척추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8) 습관성에서 오는  전위도 많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니는 학생이나 
외판원, 가정에서 독서를 하거나 텔레비젼을 볼 때의 나쁜 자세, 골프 등에
서 순간적으로 몸을 자주 비트는 습관 등 모두가 전위의 요인이 된다.
  9) 전날의 외상이 몇 년  후에 다시 전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
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나무나 벼랑, 계단에서 떨어져 배골을 강하게 타
박하였거나 유도나 레슬링으로 두부에 충격을 받은 일이 있거나 또한 어떤 
운동시에 강한 충격을  받았어도 그때에는 아무렇지 않는  것 같으나 배골 
자체는 기억하고 있어, 몇 년 후에 전위를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6. 전위의 분류
  1) 추만곡전위
  2) 전만곡전위
  3) 측만곡전위
  4) 전방전위(아탈구)
  5) 후방전위(아탈구)
  6) 하방전위(아탈구)
  7) 우측방전위(아탈구)
  8) 좌측방전위(아탈구)
  9) 우하방전위(아탈구)
  10) 좌후방전위(아탈구)
  11) 우하방전위(아탈구)
  12) 좌하방전위(아탈구)
  13) 전하방전위(아탈구)
  14) 후하방전위(아탈구)
  이상과 같은 단일추골전위에 2, 3개의 추골이 연쇄적으로  아탈구되는 수
가 있다. 다시 말해서 복합전위형상이다.
  7. 척추진찰법
  카이로프랙틱의 테크닉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환
자에 의한 최적의 교정법을 정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
기 위하여는 전위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척추검사법을 중요시하여야  한다. 
척추교정요법의 검사법은 X레이검진법, 피부온도측정법, 수직선자세검진법, 
정태촉찰법, 동태촉찰법 등이  주로 응용된다. 어느 진찰법이나 일장일단이 
있으며, 결론적으로는 총합적  판단이 필요하다. 미국의 카이로프팩틱 전문
가들은 X레이검사법을 일찍부터 사용하여 진보한 연구를 행하고 있다.
  X레이의 사용은 일반의 진단법에 더하여 카이로프팩틱  독특의 촬영법과 
독영법을 개발하였다. 예를  들어 척추는 일반적으로 앙와위로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상태로서는 근육은 이완되고,  척추의 만곡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입자세로 촬영한다. 골격구조의 만곡도
(전위상태)는 중력의 촬영을 받는 상태가  제일 좋게 관찰할 수 있다. 기타 
전신의 척추영향과 척추의  동작을 검사하는 데는 X레이 영사술을  사용하
여 서블럭션의  동태관찰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이용하는 
제도에 꼭 의존하지 않고도 시진과 촉진으로만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
며, 숙달된 사람은 오히려 X레이보다 번거롭지 않으며, X선과 같은 효과를 
낸다. 척추교정가들이 진찰하는 법은 대개 두 가지로 진찰한다.
  (1) 육안으로 본 시진
  육안적 관찰에 의하여 신체의 전체와 국부형태를 관찰하는 것으로
  A) 무릎을 펴고 양손으로 발끝을 잡을 수 있는지?
  B) 직립하여 양 둔부와 척추선과 정중선이 맞아 있는지?
  C) 양손이 만세! 하는 자세로 올라갈수가 있는지?
  D) 머리가 좌우로 회전되는지?
  E) 배꼽과 가슴의 정중선이 센터가 맞는지?
  F) 앙와위상태로 하여 양 다리가 수직으로 올라가는지?
  G) 양 어깨의 높이가 같은지?
  H) 양 귀가 같은 높이에 있는지?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시진하는 것이다.
  (2) X선진찰과 촉진
  촉진이라 함은 표재성으로 볼 수  있는 것과 심재성으로 보이지 않는 척
추, 골반 등을 손가락  끝으로 촉지함으로써 해부학적 이동성, 생리학적 변
조 등의 상태를 알아 내는  방법이다. 실제로 X선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
한 골격의  활동상황과 근육, 인대 등의  긴장과 이완 등은 숙련된  촉진에 
의하여서만 이상유무를 알아낼 수 있다.
  척추의 검사에는  척추의 형태와 위치,  동작상황을 정확히 알고  교정할 
필요가 있다. 시진을 참고로  하여 촉진에 들어가야 한다. 촉진법에 한해서
는 시술자가 피술자를  좌우 또는 복와위한 다음에  시지, 중지, 환지의 세 
손가락을 사용하여 외후두융기에서 아래로 7번째의 경추,  다음으로 12개의 
흉추 그 밑으로 5개의 요추,  그리고 골반의 순으로 검진하여 간다. 척추의 
극돌기는 피부에 가장 가까워서 척추의 위치를 검진하는  데는 최적하지만, 
서블럭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관절돌기, 횡돌기, 유두돌기 등도 포함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척추의 양쪽을 상부에서 하부로  동일한 힘을 주어 
손가락으로 촉진하면서 척추는 바르게 정열되어 있는지 아닌지 지지근육과 
인대근육에 긴장이나 이완 등이  있는가 또는 국부적인 통증이나 과민점의 
여부를  살피며, 온도의 변화가 없는가 등을 관찰한다. 그와 동시에 동태관
찰로서 피술자의  몸을 움직이면서 척추가  고유의 기능가동성을 유지하고 
있나를 살핀다. 또한 신경분포와 생리기능을 염두에 두고  관찰하면 촉진으
로서 얻어지는 정보는 피술자의 호소보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
다.
  8. 척추교정요법
  탈구상태, 즉 서블럭션이 인정되어 교정법으로 들어가는 데는  사전에 척
추지지조직의 준비적완화조작을 시행하면 교정위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피술자에게 안도감을 주며,  신뢰감을 얻는 데 심리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척추교정이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는 몇 가지의 조건이 있다.
  1) 시술자는 교정에 즈음하여 안정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
하면 밸런스가  잡힌 자세는 피술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시술자의 
테크닉에 힘의 낭비가 없다.
  2) 시술자는 피술자에 접하는 손은 교정을 하려고 하는 척추부위에 올바
르게 접촉하지 않으면, 안되며, 또한 한쪽 손은 피부의 움직임을 완전히 없
애고 교정의 순간에 시행하는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한다.
  3) 교정은 척추의  관절면에 따라 무리가 없는 방향이  제일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피술자가 엎드렸을 경우 경추의  추간관절은 사형(기울어짐)으로 
되며, 흉추에는 수평, 요추는 수직으로 된다. 최후로  중요한 것은 피술자가 
리럭스한 상태, 즉  호흡의 토식이 끝났을 순간에 교정을 시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피술자에게 통증과 긴장감을 주게 된다.
  전위의 교정은 한번에 효과를 보는  경우와 또는 만성인 경우에는 몇 회
씩 교정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교정이란 반드시 척추를 정상상태로  곧
바로 정복하는 것이  아니고 이상한 상태로 되어  있는 원인을 제거시키는 
것이며, 교정의 효과는 신체가 그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하는가에서 결정되
기 때문이다. 만성화한 전위는  선유조직의 증식과 근육, 그리고 인대의 강
직 등으로 교정화되어 수회에  걸친 교정으로서 비로소 척추가동이 회복되
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교정에 있어서 뚝뚝하는  관절음이 나는 때가 
많지만, 이는 척추골이 동작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나, 관절음 없이도 교정은 
달성된다. 관절음은 참고는 되지만 교정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교정이란 힘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해부학적 생리학적에  입
각한 과학적인 판단으로서 힘의  가감은 그때의 조건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결정된다. 대체적으로 보면 교정에 힘을 낭비하는 사람은  기술의 미숙이라
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처음으로 카이로프랙틱의 요법을 받은 사람의  반
수가 치료후에 곧바로  신체가 경쾌하여지고, 체온이 따뜻하여지는  쾌감을 
느낀다. 또한 효과적인  교정은 정체되어 있는 부분에 새로운 에너지를  공
급하여 다시금 생생한  기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반정도
는 치료후에 피로와 나른함과 조름이 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카
이로프랙틱의 교정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끼친 상태로서, 교감신경이  억제
되고 부교감신경이 고조된 것을 표시한다. 신체에 가해지는  내외의 자극은 
자율신경의 중추인 간뇌에 도달하여 교감신경을 고취시키고 신체를 긴장케 
하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신경을 많이  쓰는 
긴장형인에게 흔히 나타나며, 척추교정으로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정정함에
도 효과적이다.
  카이로프랙틱에 사용되는 테크닉은 피술자에 알맞은 정도로 교정하는 편
이 좋으며, 교정의 소요시간은 5~10분으로 끝내는 편이 효과적이다. 이처럼 
카이로프랙틱은 단시간에 소기의 효과를 거두는 특징이 있으나,  한편 고도
의 지식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것이니, 이 점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9. 척추의 질환
  척추질환이란 사람만이 알고  있는 인간특유의 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척추골이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모두 24개와 선추,  미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심한 부위는  경추와 요추이다 라고 하
는 말은 전장에서도 설명한바 있으나 이를 좀 자세하게 설명하면 요추부분
에 운동이 더욱 심하여,  여러 가지 요통증이 이 부분에 많이  발생하게 된
다. 그 이유는  사람은 직립동물이기 때문에 사족동물과는 달리 몸의  하중
이 100% 요추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허리부분에 통증이 오기 마련이다. 
또한 요추는 상체와 하체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
하여 우리 인간에게는 이 곳이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요통질환의 분류
  1) 선천성요통질환
  2) 기형성요통질환
  3) 외상성요통질환
  4) 염증성요통질환
  5) 퇴행성요통질환
  6) 노화성요통질환
  7) 장기질환성요통
  8) 근막성요통질환
  대개 8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들이 발병하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
이 있겠으나, 보통 근막성질환  같은 증세는 부자연스런 자세로서, 어떤 일
을 하거나 허리에 갑작스럽게 무리한 힘을 썼을 때  자주 일어나는 병이다. 
또한 요통은  추골의 변형, 다시 말해서  전위(subluxation), 아탈구 등으로 
인하여 오며, 또한 외부에서의 타박으로서도 오고, 결핵성 기타 염증으로도 
온다.
  한편 류우머티즘성  관절염의 일부로 올  수도 있으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추골과 추골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추간원판의 수분의 감량으로 오는 
수가 많다. 척추골에는 X선상으로 우리 몸의 딴 부위에서 볼 수 있듯이 척
추신경에 혹이 생겨서 그것이  주위조직을 파괴하여 혹이나 종양으로 변하
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뇌막종,  신경섬유종, 혈관종, 또는 추골을 파괴시키
는 골육종 등이 있다.  이것들은 소수이고, 요통의 원인이 대부분은 전술한 
척추추간판탈출증인데, 이러한 아탈구는 허리를 삐었다든지  급격한 자세변
화를 가졌을 때 또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오는 수가 있다.
  이외에도 우리들이 요통을  느낄 수 있는 병은  제오요추가 천골 앞으로 
미끄러져 나오고, 동시에 오추골의 일부에 결손이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발생하여 척추분리증 등과 척추 뒷면에 일부 결손이 생겨 추간공으로 신경
이 돌출하여 요추나 경추에 크고  작은 혹을 만들기도 하여 기형성을 나타
내기도 하는데, 이는 흔히 볼  수 없는 드문 예이다. 또한 추골에 부분적인 
결손이 생겨 척추이탈증이 생긴 노인에 있어 추골이 많이 비뚤어지고 변위
가 생긴 것을  노화성요통이라고 한다. 또 환자로서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거나 몸에 영양물이 빠져 나가 신진대사의 장해 또는 내분비장애로써 뼈
에 진이 빠져 나가 X선상으로 뼈가 희게 보이고, 마치 고목같이 구멍이 생
기는 것을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골절이 잘 오고, 뼈의 
저항력이 약하다. 또한 결핵성척추증은 영양상태가 나쁠 때나  또는 체내의 
딴 부위가 결핵성부위가 있을 때에 유발되어 오는 수가 많다.
  이상 말한 것은  정형외과적으로 본 요통의 여러 가지 원인과  분류이나, 
이외에도 산부인과나 내과적인 원인으로서도 오는 수가 있다.
  10. 시술전의 예비지식
  시술자는 교정하기 전에 반드시 하기사항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피술
자의 배근의 압통이나 근육경화 또는 신경긴장을 살핀 다음 이를 이완시켜
야 한다.  근육노동이나 어떤 운동을  안했는데도 근육형이 아니고  비대한 
것은 지방과대이므로 축적된 지방질을 제거하여야 할 것이다.  표면의 근육
계가 긴장되는 것은  주로 수족과로 때문이며, 배근의 심층부에 있는  근육
군을 내장에 병질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을 때에 척추근이 각기 내장위치에 
따라서 긴장되기 때문에 발작을  멈추게 하거나 진통시술에 응용하는 것이 
보통예이다.
  그러면 이를 응용하는 법을 알아보자.
  A) 척추의 극돌기, 배열선근육을 가압하여 표면에 나타난 근육이나 피하
조직의 대상을 응용한다.
  B) 척추근을  누르거나 신경자극을 하는  경우 내장의 통증, 급성발작의 
완화, 안정 등에 응용한다.
  C) 배근이 긴장 또는 경화상태로 있어 심한 압통을 느낄 때 추골과 추골 
사이의 안쪽을 수직방향으로 지복으로 강압과 경압으로 조정하면 효과적이
다.
  D) 접촉면에서  비스듬히 가압하고, 이  방향의 배근을 수직으로 누르면 
견갑골에 붙어 있는 대능형근에 압통이 미치는 곳을 응용하기 바란다.
  E) 대능형근과 승모근을 대상으로 한 견갑골을 시술할 때에는 늑근 사이
의 광배근 안쪽으로 당기는  방법과 사지복을 가즈런히 하여 잡아당기듯이 
하고, 모지복으로 견갑골부위에  수직압으로 경압과 강압을 하여  밸런스를 
맞춘다.
  F) 요근부에 경결이나 신경이  긴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우선 양대능형근
을 사지복압으로 강약을  활용하되, 시술자는 손에 힘을 뺀 자세에서  마사
지 형식으로 요배건막 둔근까지 문질러 온다.
  G) 시술자의 자세는 자연스럽고 편한 자세를 하되, 피술자에게 안도감을 
주어야 한다.
  다음은 척추교정시에 지켜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환자의 시술부위의 배근을 충분히 풀어준다.
  2) 건부부터 시술하고 탈구된 곳은 다음에 한다.
  3) 시술자의 역도, 각도, 속도, 호흡력 등을 일치한다.
  4) 교정하려는 추골의  방향과 각도가 확정되면 접촉하자마자 교정에 들
어간다.
  5) 시술하는 손의 접촉부위를 교정하려는 추골에 정확히 대고 일정한 압
력으로 가력한다.
  6) 척추를 교정한  다음에 일단 반듯이 눕게  하고, 피술자의 좌하복부에 
시술자는 양쪽 사지복을 겹쳐서 힘껏  압력을 20초 가량 강압력을 가한 다
음 상복부에도 똑같은 자세로 하여 뗐다 댔다 압력을 1초씩 10회정도 하면 
환자의 장기에 혈액순환의 원활로 인하여 따뜻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7) 교정이 일단 끝나면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보충부분이 있다고 생각되
면 다음에 추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8) 교정수의 압력은 일정하여야 하며, 지나친 자극은 피하여야 한다.
  9) 교정시에 흔히 들을  수 있는 뚝뚝하는 소리는 추골의 순간적인 분리
로 인하여 진공상태를 메우게 되므로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 소리가 나야
만 교정이 꼭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소리가 나게  하기 위하여 억지로 무
리를 가하면 안된다. 언제나 기본적으로 충실하고 정확하게  교정하여야 할 
것이다.
  환자의 동태를 살피되, 고혈압이  심한 경우, 경추교정은 금하는 편이 좋
으며 지나치게 허약한 환자와 임신부나 노약자는 무리한 교정은 삼가야 한
다.
  제20장 아탈구의 각종 형태
  1. 전하방아탈구
  전하방아탈구는 추간연골판의 앞부분이 엷어진 때문에 추골 전면이 아래
로 경사를 일으켜 생긴다.  이런 증상은 후만아탈구와 비슷하지만, 오직 한 
개의 추골이 변위를  일으킨 점에서 다르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는  극돌기
가 뒷면으로 전위되기 때문이며,  후방아탈구와 틀리기 쉽다. 바로 위의 극
돌기의 위치와의 관계를 알아보면 서로가 접근한 위치를 취하고 이 상태는 
추골이 직접 후방으로  전위한 것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전하
방아탈구의 인식에 따라서 전술한  척추진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극돌기
의 후방전위가 이해된다.  이를 다시 연구해 보면 어째서  골체의  앞부분
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가 뒤쪽으로 돌출되는 것인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극돌기의 아래쪽이 기울어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결국 
추골의 전면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의 방향이 수평에 가까워져서 
당연히 극돌기의  자체가 위아래의 선에서  돌출하게 된다. 전위한  추골의 
상관절돌기는 아래쪽으로 밀려 나와서  전위되어 있는 추골 위쪽의 추간공
의 직경방향에 침입하게 된다. 이는 그림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전하방아탈구는 흉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요추나 경추에는  아주 적
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습관적 굴신자세로써 무심코 몸을  구부
리는 어느 직업 등으로 인하여 흉추의 전위 상태가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본문 373쪽에 있는 <전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가 기대고  있는 원판의 앞부분(A)이  엷어져 있다.  극돌기의 
윗편과 아래편으로 변위하여  있고(B), 윗편 척추의 극돌기에  가장 접근하
여 있다. 횡돌기는  윗편과 아래편으로 전위하여 있으면서(C)  척추의 횡돌
기보다 촉진하기가 힘들고 위쪽척추의  횡돌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고 있
으며, 윗편 관절돌기는  앞쪽과 뒤쪽으로 옮겨져서(D) 추간공의 관강에  침
입하고 있다.
  2. 후반성아탈구
  척추후만은 허리를 굽힐 때에 볼  수 있는 삼추골 이상의 추골이 관계하
는 극단적인 척추만곡이다. 이전 후만성아탈구는  추간연골원판의 변화에서 
발생하고, 그 때문에 추간원판의 앞부분은 무엇인가의 파괴적  과정의 경과
로써 엷어지고, 따라서 각 추골의 앞부분이 서로 좁아진다. 그 자체는 앞부
분의 아탈구이고, 상기한 상태가 한 개의 추골에 국한된  경우에는 이 분류
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예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추간원판이 압박되는  병적 과정은 대개 한  개의 분절에 국한되지 
않고, 진행이 정지할 때까지는  수개의 추골에 영향이 오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골변형은 추골체의 결핵성, 그 병인에 따른 붕괴에서 생긴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는 상하로 배열한 관절돌기의 양군에 어느 정도의 전
위가 생길지도 모르는 경우  같으면 상부관절돌기군은 보통 때에는 저마다
의 정상위치를 유지하나,  각 추골의 앞부분이 인접 추골의 앞부분에  접근
하면 할수록 각 추골의 뒷부분에 멀어져가는 결과로써 추골돌기도 서로 벌
어진다. 이런 극돌기에 있어서 상기와 같은 상호이격상태는  추골의 앞부분 
두께가 전혀 변치  않는 경우에도 뒷부분이 엷게 변하는 데에서  일어나고, 
역시 관절돌기가 서로 벌어지며, 틈이 생기게 된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도 직경을 축소되지 않고 오히려 증대하기 때문에 환
부의 추간공을 통하는 혈관이나  신경에는 압박은 일으키지 않을지도 모른
다. 그러나 상하  추골의 외곽 사이의 거리가 증대하면 환부의  관절인대가 
긴장하여 추간공의 외곽 또는 그것의 인접부에 부착한 배근에 덧붙어서 긴
장을 준다.  이 배근이 충분히 늘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신경이나  혈관에 
대한 연조직압박이 생긴다.  이러한 성격의 변형은 흉강의 협착 또는  늑골
의 상호위치의  변화, 흉벽의 가동성축소 따위를  일으키기도 하고, 폐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본문 375쪽에 있는 <후만성아탈구의 형태>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여러 척추에 관계해서 척추 사이의  추간판의 앞부분(A)의 살이 빠져 엷
어진 데에  따른다. 극돌기(B)는 각 척추  뒷부분의 벌어진 사이에  따라서 
앞부분과 아주 가깝게, 접근한 결과로서 벌어진다. 추간공(C)의 앞 뒤 거리
는 하관절돌기(D)에 따라서 침해되고 있는 중인 결과로서 감소된다.
  3. 전만성아탈구
  척추전만은 척추의 일부전굴이고,  후만성과 반대의 현상이다. 전만은 후
만과 같이 추골 한 개에 국한하지 않고 일군의  추골의 장해이다. 후만성아
탈구는 추간연골판의 뒷부분이 엷어져서 생긴 것이고, 따라서  환부의 추골
을 그 뒷부분에서 상호접근시킨다.
  후만성은 추간원판의 후부가 압박된 것이기 때문에 하후부아탈구의 일군
을 가리키고 있다. 이러한 형의 아탈구에서는 하관절돌기가  뒷부분의 전위
를 일으켜 거기에 따라  하위추골의 상관절돌기는 추간공으로 침입하여 온
다.
  한편 추간판의 후두부분이 엷게 되기 때문에 추골의 뒷부분에 서로 접근
해서 추골돌기는 부딪치게  된다. 척추전만은 보통 후만성아탈구의  결과로
써 나타나서 후만이 흉추영역에 일어나는 수가 많고, 그에  따라 전만은 경
추와 요추의 양쪽에  일어나는 수가 많다. 따라서 후만성의 징후군과의  관
련으로 생긴 전만성은 전위면에서도 진찰하여야 되지만, 그것은  마치 봉지 
모양의 인대가 느슨해진 때문에 환부추골의 상관절돌기가 앞쪽으로 움직이
기 때문이다. 척추가  수직위치로 있을 때의 두 개의 추골관절돌기의  상대
위치를 연구해  보면 상기의 상태가 어떻게  쉽게 생기는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척추를 수평으로 위치하고 재차관절돌기의 상호위치를 알아보면 추
골은 서로가 겹쳐진 상태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곤란한가를  알 수 있다. 
또한 쌓이고 겹친 추체의 중량이  아래쪽 추체에 더 가해지면 아래쪽의 관
절돌기군은 다시 아래에 있는 관절의  윗면에 꽉 눌리고 있기 때문에 전위
상태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머리와 가슴이 너무나  심하게 뒤쪽으로 굽어져서 각 관절돌기에 
중량이 무거워지면  아래쪽의 관절돌기는  아래쪽으로, 윗관절돌기는  위를 
뒤쪽으로 미끄러지듯이  되어 그 때문에  윗관절돌기를 추간공에 밀어넣는
다. 이러한 상태를 생리적전만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살붙임이  많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뒷편으로 기대는 듯이 척추요부가 자연히 앞
으로 밀려나오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쉽다.  전만성아탈구에서는 수직방향으
로 커지지만,  그 전후방향직경은 축소되어  혈관과 여기에 따르는  신경은 
상관절돌기가 침입해서 압박을 받는다.
  -본문 377쪽에 있는 <전만성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여러 척추의 관계에  따라 척추 사이의 추간원판의  앞부분(A)이 엷어진 
데서 따른다. 하관절돌기(B)는 뒤쪽으로 변위한다. 그리하여 아래쪽 척추의 
상관절돌기(C)가 추간공의 관강을  침범한다. 또한 극돌기(D)는 사이가  없
이 밀착하고 만다.
  4. 측만성아탈구
  측만이란 척추의 일부가 전척추의 측방만곡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측
만곡도 한 개의  추골에 한하지 않고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추골에 의하여 
발생한다. 이는 대개 생리적측만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어느 작업을 할 때
에 거의 한쪽 손으로만  일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오는 것으로서,  일을 하
는 반대쪽이 긴장이 되어 점점  심해져서 어느 한쪽에 측만의 증상이 일어
난다. 다시 말해서 측만성아탈구는 추간연골판의 옆부분이 엷어진  데 따라
서 그 때문에  일군추골의 체부 한쪽이 서로 접근한다. 이  추골측부접근의 
결과 오무라든 쪽이  옆방향으로 나온 돌기가 그 쪽에서 서로  가까워지고, 
반대쪽에서는 그 부분만 서로 멀어진다. 또한 동시에  추골체는 척추중심의 
정상선으로 향해서 돌아가지만, 다른 쪽에서는 같은 추골의  극돌기는 만곡
한 돌출쪽으로  향해서 이 정상선에서  멀어지는 것같이 회전한다.  이러한 
위치변화에 따라서  압박측과 추간공의 크기가  축소되어 반대측의 인대와 
배근과는 장력증대의 상태가 된다.
  초기의 측만은  C형곡선이 되고, 흉추부에서  흔히 일어난다. 이런  경우 
두 개 또는 세 개의 추골이 측만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환추에서 선골
에 이르는  전척추를 포함할 때도 있다.  만일 측만이 장기간 끌어  만성이 
되었을 때에는 이차적으로  S자형으로 되어 흉추와 요추에  번져가는 수도 
있다.
  -본문 379쪽에 있는 <측만성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적어도 3개의  척추가 관계하고 추간원판 뒷부분(A)의  엷어짐에 따르는 
결과로서 만축측의 횡돌기(B)가 한층 더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한편 반대
쪽의 횡돌기(C)는 사이가 더 넓어지게 된다. 이런  현상에는 압박측의 수직
경이 감소를 일으킨다.
  5. 후하방아탈구
  후하방아탈구는 추간원판의 앞부분이  엷어지는 결과로서, 그 위에  얹혀 
있는 추골체의  뒤쪽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경우이다. 이런  증상은 
전만과 비슷하다. 극돌기의  전방전위는 후하방아탈구가 생긴 경우에  일부
분의 사람들이 후방아탈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극돌기가  전진하였다
고 할 이유만으로 전위의 전방아탈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런 호
칭은 전체적으로 척추상태를  나타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옳지 않다.  또한 
후하방이라고 하는 호칭은 척추의 정확한 상태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극
히 명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척추원판의 뒷부분이  엷어져서 그 결과
로 추골체의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질 경우에 극돌기는 아래쪽과 앞
쪽에 전위한다.
  어느 추골의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지면 극돌기는 더욱 수직위치가 
되어 그 부분은 앞으로 돌출한다. 또한 이와 동시에  극돌기는 하나의 아래 
추골의 극돌기와 평행된 채로 접근하게 된다. 동시에  횡방향돌기는 아래쪽
과 뒤쪽으로 이동하여 인접추골의 횡방향돌기를 자극하는 편이 좋다.
  아탈구는 한 추골의  하관절돌기는 아래쪽 추골이상관절돌기의 위로내려
와서 추간공이 수직경을  좁게 한다. 아래쪽 추골의 상관절돌기의 위로  아
탈구한관절돌기를 얹어서 앞쪽에 전위시키는 데에 충분한 힘이 가하여져서 
추간공의 전후방 직경이  축소되는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의 아탈구의  원인
은 직접적, 폭력적인 것이나, 넘어져서 충격 또는 반동에서 생기는 수가 허
다하다. 이런 아탈구는  또한 직립자세의 사람이 척추를 굽혀서 체중을  추
골체보다도 관절돌기에 필요없이  기울였을 때에도 일어난다. 이런  아탈구
의 증후는 진행성이며 이런 진행성이 오랜 세월 걸려서 이루어진다.
  후하방아탈구의 부분은 대개 흉추하부와 요추쪽에 잘 일어난다.
  -본문 381쪽에 있는 <후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의 척추가 기대어  있는 원판의 뒷부분(A)이 엷게 되어있다.  극돌
기 아래쪽 및 앞쪽으로 변위하고(B), 그것은 아래쪽  척추의 극돌기와 가장 
가까워져 있다. 횡돌기는  아래쪽과 앞쪽으로 변위하고, 그리하여 인접척추
의 그것보다 손으로  진단하기가 쉽다. 아탈구척추의 하관절돌기는  척추아
래(C)의 상관절돌기 위로  아래편으로 옮기고(D), 그리하여 추간공의  폭을 
좁힌다.
  6. 하방아탈구
  이런 형의 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아래쪽에 전위하는 것이다. 이  추골의 
하방전위는 추간원판 두께의 축소에 따라 아래 추골에 접근시켜 그 때문에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공의  수직직경이 감소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추간원
판은 추골 양쪽의 인대가  수축상태의 결과로서 그 영양장해로부터 엷어지
는 것이고, 이 수축상태는 신체의 어느 질환부분에서의  반사자극으로 생긴
다. 추간원판은 이렇게 해서 생긴 압력에 의하여 작용될  뿐만 아니라 추간
공의 수직방향 직경의  축소에 따른 신경이나 혈액의  공급상 방해를 받기 
때문에 영향도  받는다. 예를 들어  매독이나 결핵감염의 결과로  발생하는 
변질과정도 또한 추간원판의 붕괴를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병적 과정은 
뼈나 특히 앞부분보다도  해면질의 뼈조직을 침식하고, 또 한 개의  추골에 
국한되지 않고 일군의 추골을  범할 수도 있어, 이 경우는 상기한  각종 아
탈구의 어느 것인가를 일으키게 된다.
  하방아탈구에서는 양쪽의 추간공의 수직방향의 직경이 축소하고 공경(빈 
자리의 넓이)이 현저히 폐새해서  공을 지나는 각 조직을 압박하기에 이른
다. 추간원판이 엷게 되면 될수록 추골체와 각 돌기는  상호 가깝게 접근한
다. 엷게 된  추골원판의 주위의 추골에 있어서 하관절돌기는 아래  추골의 
상관절돌기와 접근하여 그것과 함께  전자와 후자를 각측의 추간공의 안으
로 압입시킨다. 추간공의  폐새의 정도는 당연히 추간원판이 엷게 된  정도
에 따라서 다르고, 추간원판이 그 두께 전부에 걸쳐서  붕괴한 경우에는 극
단적인 정도에 이른다. 만일 추간원판이 완전히 붕괴하여 옆에  있는 두 개
의 추골이 직접 나란히 늘어섰을  경우에는 신체 내의 어느 부분에서도 그
렇겠지만 후만이 생긴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 전에 장해부분의 척추가  자
연적인 순응에 따라서 전굴을 일으키고, 추간공의 완전한  폐새를 방지하여 
주는 것은 마치 늙은 사람이 되어 하방아탈구와 흡사한 상태에서 척추고정
이 시작되는 것과 같은 것이겠지만, 이것과 다른 점은  노인은 고정됨이 척
추 전체에 있다.
  하방아탈구가 경추영역에서 일어나는 하방아탈구가 눈에 뜨이지 않는 것
은 경추의 추간원판은 그다지 두껍지 않는 때문이고,  요추에서는 추간원판
이 다른 구역의 것보다 현저히  두껍기 때문에 하방아탈구가 매우 눈에 띈
다. 이는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진성의  하방아탈구가 그다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추간원판이 압박되고  혹은 엷어짐에 따라 사방측부에서 한쪽
이 척추로부터 비껴  서기 때문에 우하방 또는 좌하방, 전하방과  후하방을 
일으키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문 383쪽에 있는 <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가 기대고 있는 추간원판(A) 전체가 엷게 되어 있어, 그  때문
에 이것을 좁힌  두 개의 척추 사이의  추간공(B)의 처진 직경이 적어지고 
있다.
  7. 좌하방아탈구
  이 형의 탈구는 측만아탈구와 흡사하지만, 이것과 다른  점은 측만에서는 
일군의 추골에 아탈구가 생겼는데,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에서는  오직 한 
개가 아탈구를  일으킨다. 결국 측만에서는  여러 개의 추간원판측이  전부 
압축되는데,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에서는 한 개의 추간원판이 압축된다. 
이 형식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우상하방 또는 좌상방이라고 불리어지고 있
으나, 장해, 즉 추간판의  두께가 축소되는 쪽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필자는 
하방 용어를 선택하였다. 한 개의 추간판이 한쪽으로 엷게  된 결과로서 그 
추간판에 얹혀 있는 추골은  그쪽에서 인접한 추골에 접근하고 횡방향돌기
를 서로 접근시킨다. 반사측에 있어서는 추간판의 정상적인  두께를 유지하
든가 혹은 다른  쪽에서의 압박에 대항하여 그쪽을  지키기 위하여 확장에 
따라서 정상이상의 두께까지  된다. 그리고 횡방향돌기는 드디어  정상위에
서 삐여져 나간다. 압축하는 쪽의 추간공이 수직방향의  크기를 감소하는데 
대하여 반대측의 추간공을 확대한다.
  추간공을 축소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혈관과 신경 사이의 압박이 중대한 
결과가 된다. 병이 걸린  부분의 척수분절(척추마디가 나누어진 곳)에서 신
경지배를 받고 있는  부위로 가는 경로가 추간공을 지나는 곳으로,  척수신
경 압박의  장해를 받는다. 이 추간공을  지나는 동맥과 정맥의 압박은  그 
척수분절의 울혈과 흥분상태를 일으키고, 또 영양에 장애를  주어서 건강상
태에서 그 부분에 일어나야  할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된다. 만일  우측 또
는 좌하방아탈구가 경추영역에서 생겼을 때에는 척수신경의 압박에 가하여 
척수동맥의 압박도  발생한다. 흉추의  횡방향돌기는 아래쪽으로  전위하여 
하위척수동맥을 압박하지만, 척수동맥은  뇌의 혈액공급을 하는 경로가  되
어 있기 때문에 이 동맥압박의 결과 혈관운동신경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흔히 뇌신경장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  위에 경추영역에 있어서  오른쪽 
또는 좌하방아탈구가  발생하면 반드시 추골의  우측 또는 좌측으로돌아서 
그 반대측에 후방전위를일으킨다.
  회전방향이 우하방이면  좌하방편의 전위도 생기며,  자연조경된다.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는 그 추골의  한쪽에 달라붙은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는 
결과로써 발생하고, 그 때문에  추골이 해당분절에 접근하게 되어 있다. 이
런 수축상태는  신체의 질환부분에서 과도한  자격에 의하여 일어나고,  이 
수축의 결과 반사적으로 과도한 원심성자격(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자극)을 
일으켜 구심성자격(중심을 찾는  자극)이 보내어 넣는 분절의 척추근이  인
대를 수축시킨다.
  이런 형의  아탈구는 장시간의 불량자세나  직접적인 외상성으로 인하여 
생기고, 극돌기와 방향돌기가 정상위치가 아닌 사실은 압박을  받는 쪽에서 
전위추골이 중앙추골체도 하방으로 전위하는 것에 대한 증거도 된다.
  -본문 385쪽에 있는 <좌하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를 지탱하는 추간원판의 좌측부분(A)이엷어져 있다.  좌횡돌기
(B)가 아래쪽척추(C) 에 접근하여 위쪽척추(D)에 의해서 넓게 사이가 벌어
진다. 우횡돌기(E)는  위쪽척추에 따라(F)  가까워지고, 아래쪽척추(G)에서 
보다 넓게  사이가 벌어진 것 같이  보인다. 결과적으로 이상이 생긴  척추 
아래의 왼쪽추간공을 좁게 하고, 또한 이 척추의 오른쪽  추간공도 좁게 하
고 있다.
  8. 측방아탈구
  측방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전위할 경우에 일어난
다. 진성측방아탈구에서는 병이  발생한 추골에 회전이나 경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한  개의 추골에 외견상으로 한쪽에 엇갈림이 일어나는  경
우에는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는 두 개의 추골의 인대와  근육이 한
쪽으로 수축을 일으켜서  발생하고, 이 경우 추간판의 압박 때문에  그쪽으
로 추골이 인장되어  발병한 추골의 직접 측방으로  엇갈린 상태와 흡사하
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진성측방아탈구와 다른 점은  전술한 횡방향돌기가 
서로 접근하는데,  진성측방아탈구에서는 양쪽에서의  횡방향돌기 두  개의 
사이에 거리가 같아진다. 이 형의 전위는 아탈구에 따른  축척 때문에 경추
영역에서 우측 또는 좌측으로 회전함에 따라서 자주 나타난다.
  흉추영역에서는 추골체의 양측에 있어서 늑골 끝부분의 관절에 한쪽으로 
전위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비껴 나간 늑골이 붙어 있는  11, 12 흉추에서도 
늑골을 유지하는 조직이 어떠한 한편의 운동에도 저항하게 된다.
  한편 어느 늑골의 선두부분이 전위하든가 추골에서 심한 타격 또는 외상
성으로 인한 경우 흉추영역에 측방아탈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본문 387쪽에 있는 <측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에 있어서는 척추 전체가 우측과 좌측에 이상이 있는 척추의 어떠
한 전향 또는  기울어짐도 없이 변위한다. 그리하여 극돌기와 횡돌기는  한
쪽에 변위되지만, 양횡돌기 등은 뒤쪽으로 변위되지 않는다. 상하의 양추간
공의 내용물은 상처가  나 있다. 이 그림설명으로는 가운데 척추가  좌측아
탈구로 되어 있다.
  9. 전방아탈구
  전방아탈구란 어느  추골이 인접한 추골에  대해서 전방전위상태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흉추영역에서는 관절돌기의 표면이 서로 접촉하고  실제 이 
영역의 한 개의 추골이 전방전위가 안 되게 한다.  그러나 극돌기와 횡방향
돌기를 촉진하게 되면 이 구역의  한 개의 추골이 전방전위의 가능성을 바
로 알  수 있다. 이것은 통상적으로는  추간판의 뒷부분이 엷게 되어  그로 
인하여 추간판 위의 추골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전위하여 앞부분은 상승하
는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이 극돌기와 횡방향돌기가 환부추골의 아래에  있
는 추골이 이러한 돌기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다.
  척추의 요추영역에서는 하관절돌기의  길이와 아래 추골의 상관절돌기의 
첨단상(뾰족한 끝)의 빈 자리에  둥글게 파인 곳이 이 영역의 추골과  전방
전위를 잘  일으킨다. 어느 추골의  단순전방전위를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많은 개소는 환추이다.  이 부위에서는 횡방향돌기가 옆으로 퍼져 있기  때
문에 환추가 후두과(둥근형으로 된 뼈돌기) 위에 전진전위가 된다.
  한편 현저한  전위가 발생하면 반드시  환추의 후궁과 제이경추치상돌기 
사이에서 척수가 압박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으로 보이게  환추의 전방전
위가 후두의 후방전위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손으로 촉진해서  환추의 
척추에 관한 대상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전방아탈구에서는 추간공의 
전후방향직경이 침입되어 좁아지고,  이것을 통하는 신경과 혈관이  압박된
다.
  제오요추에서는 실제로 아탈구가  주가 되고, 전하방에 때로는  선골의상
관절이 직접 전방아탈구를 나타내지  않고 후하방에 생기기 때문에 전방아
탈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문 389쪽에 있는 <제오요추의 전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상관절돌기(A)는 전위척추의 위쪽추간공(B)을 침해하여 그  사이를 좁혀
서 신경을 압박한다.
  10. 후방아탈구
  후방아탈구는 어느 추골이  인접추골에 대하여 후방전위한 경우이다.  척
추의 어느 영역에서도 관절돌기의 위치연구에 따라 진성후방아탈구가 발생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가 있다.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후두라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한 일이다. 또한 그것은 후두과가 환추의  상
면에 후방전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는  전방아탈구
의 경우와도 같음으로써 회전운동이 뒤따른다.
  후두는 오직 후방아탈구한다는 것만 아니고 우측 또는 좌후방아탈구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추와 축추의 위치를 촉진하면 후두의  후방아
탈구가 일어난 자리를 알 수가 있다. 또한 촉진이 잘  안 되는 극돌기를 가
진 환추에 일으키는 후두와 척추극돌기 사이의 함굴도 이 형의 아탈구에서
는 경감하게 된다.
  -본문 391쪽에 있는 <후방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그림설명
  아탈구척추의 극돌기(A)는 인접척추의 그 뒤에 돌출한다.  하관절돌기(B)
는 아래쪽척추, 상관절돌기(C)의 뒤편에 돌출하여  결과적으로 추간공(D)의 
앞뒤의 사이를 좁혀 버린다.
  11. 좌후방아탈구
  이 형의 아탈구는 추골이 그 중심둘레에 회전하는  종류의 추골전위이다. 
이 회전의 결과로써  환부추골의 극돌기는 회전의 방향에  따라서 위 또는 
아래 추골의 극돌기의  방향위치 또는 좌우위치로 오게 된다. 한쪽의  횡방
향돌기는 뒤쪽으로 전위하든가,  다른 쪽의 횡방향돌기는 앞쪽으로  전위한
다.
  한편 한 개의 횡방향돌기가 뒤쪽에 위치할 때 그 때문에 좌후방아탈구라
는 명칭을 갖게 된다. 만일 우횡방향돌기가 뒤쪽에 오도록  추골이 돌면 우
후방아탈구라고도 불리며, 좌횡방향돌기가 뒷편에 오게  되면 좌후방아탈구
라고 불린다. 이런 추골회전에 따라서 추간원판이 정렬선에서 돌출하고, 또
는 후방, 전방, 측방의 각 인대를 당기는 힘이  생기게 된다. 관절돌기는 한
쪽에서는 위쪽으로, 또한  추골의 회전방향쪽으로 전위하여 정확히  측방아
탈구라고 불리는 상태가  된다. 이 형의 아탈구는 종종 측만을  병행하기도 
한다.
  회전아탈구는 척추의 전역에서 일어나지만, 특히  경추영역에서는 횡방향
돌기가 아래로 비스듬히  되는 것처럼 구성되고, 척추상면의 각 측방의  튀
어나온 쪽에서 경추는 대 회전에  대하여 잘 보호되어 있기 때문에 경추영
역에서 회전아탈구가 발생할 위험성이 가장 적다. 건강한  척추에서는 경추
양역에 전위를 일으키지  않고 상당한 회전이 되지만, 회전운동은 주로  경
추치상돌기의 상부에 환추회전운동에  한한다. 다른 경추는 일체로서  회전
하고 경추각개의 회전은 일반적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러나 경추영역의 회전전위가  다른 형의 아탈구, 특히 우측 또는  좌하
방아탈구를 병행하면 장해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요추영역에서는  일
추골의 척추축상에서 회전전위가 일어나서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로 진행
할 우려가 있다.
  우측 또는 좌하방아탈구는  척추의 흉추영역에서 빈발하고, 실제는  전부
의 아탈구 중에서 보편적으로 헤아릴 수 있다. 이  형의 아탈구중에 한쪽의 
관절돌기는 뒷편이나 측방전위에 의하여 이쪽이 추간공에 전후방향과 측방
향의 직경이 침입에 의해서 좁혀지고 추간공을 통하는 혈관과 신경에 압박
을 하게 된다.
  12. 척추각영역아탈구
  여러 가지의 이유에 의하여 어느  종류의 아탈구는 척추의 몇 개의 특정
한 영역에  한하고, 또한 같은 이유에  따라서 이런 아탈구는 척추의  다른 
영역에 발생하지 않는다.
  다음 표는 각형의 아탈구를 일으키는 영역에 따라서 분류한 것이다.
  (1) 경추구역
  후만곡(1차의 것)
  전만곡(후만곡에 대하여 2차의 것)
  측만곡(생리학적 또는 병리학적)
  하방측방(오른편 또는 왼편)
  전방(후두)
  후방(후두)
  좌하방과 우하방
  우후방 또는 좌후방
  전후방과 후하방
  (2) 흉추구역
  후만곡, 제1차전만곡, 측만곡, 하방, 우하방과  좌하방, 우후방, 좌후방, 전
하방, 후하방
  (3) 요추구역)
  후만곡, 전만곡(전만곡에 대한 2차성), 측만곡, 하방, 우하방과 좌하방, 우
후방과 좌후방, 전하방과 후하방
  다음 표는 각종 아탈구가 자주 일어나는 척추구역을 포함.
  후방-후두
  후만곡-흉추구역(특별한 경우)
  요추구역-경추구역(드물다)
  전만곡-1차흉추구역(후만곡에 대한 2차성 경부와 요부)
  측만곡-1차흉부, 대상성, 경추부분과 요추부
  하방-경부, 흉부, 요부
  우하방과 좌하방-경부, 흉부, 요부
  측방-경부(보통 회전과 결합하고 있다)
  전방-후두
  우후방 또는 좌후방-경부, 흉부, 요부
  전하방-경부, 흉부, 요부
  후하방-경부, 흉부, 요부
  -본문 395쪽에 있는 <경추, 흉추, 요추 전위형태예>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1장 각 척추와 검진 그림
  1. 교정수의 접촉부분
  * 시술시 경우에  따라서는 술자가 손끝부분을 사용하기도 하고,  중절을 
활용하기도 한다.
  -본문 396쪽에 있는 손바닥그림을 생략합니다.
  1) 두상골접촉
  2) 소지구접촉
  3) 중수골접촉
  4) 지두접촉
  5) 원위지점간접촉
  6) 근위지점간접촉
  7) 시지접촉
  8) 모지와 시지간접촉
  9) 모지접촉
  10) 모지구접촉
  11) 수근접촉
  12) 수장접촉
  2. X선상으로 활영한 경추, 흉추, 요추의 형태도
  -본문 397쪽에 있는 <후만성탈구의 상태, 측만성아탈구의 상태, X선으로 
본 좌우측만성 아탈구증상 S자형>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398쪽에 있는 <X선으로 본 흉추측만아탈구상태, X선으로 본 요추
측만아탈구>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399쪽에 있는  <X선으로 본 경추전만곡형태, X선으로  본 제 6~7 
경추 사이에 아탈구상태를 이루고 있다.>그림을 생략합니다.
  3. 경추골의 모형도
  두부를 돌릴 때에는 두개골과 제1경추의 운동보다 제1경추와 2경추 사이
의 움직임이 주체가 된다. 다시 말해서 제1경추가 두 개를  위에 올린 채로 
제2경추에 대해서  도는 것이다. 치돌기는 회전의  중심이 된다. 제1경추의 
상관절 구멍의 아래무늬가 제2경추의 상관절면보다 꽉 차서 요만을 나타내
고 있는 것은 이 사정을 잘 말하고 있다.
  -본문 400쪽에 있는 <제일경추, 제이경추>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401쪽에 있는 <제일경추(환추)의 상면, 제이경추(축추)의  상면>그
림을 생략합니다.
  4. 흉추골의 모형도
  제2흉추와 12흉추를 비교해 보면 추체상면의 면적과 횡돌기의 형태가 아
주 틀린다. 추공의 내경은 양자 모두 변하지 않고 경추의 추공보다도 좁다. 
또한 늑골이 추골에 유합해서 늑골돌기가 되기도 한다.
  -본문 402쪽에 있는 <제이흉추, 제십이흉추>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403쪽에 있는 <제이흉추상면, 제십이흉추상면>그림을 생략합니다.
  5. 요추골의 모형도
  요추는 제1요추와 제5요추의 크기가 다르며, 이 돌기도  하위요추쪽이 강
대해진다.
  -본문 404쪽에 있는 <제일요추, 요추좌측면>그림을 생략합니다.
  -본문 405쪽에 있는 <제일요추, 요추의 상면>그림을 생략합니다.
  6. 골반의 모형도
  상면의 그림의 선장관절은  하반부만이 나타나 있고, 상후장골극과  하후
장골극은 동심원에 가깝다.
  -본문 406~407쪽에 있는 <골반전면>그림을 생략합니다.
  하면의 장골릉의 능선이  상당한 넓이를 가진 것에 유의하여야 한다.  장
골익이 좌우로 날개와 같이 넓혀져 있는 것이 무늬 모양으로 되어 알기 쉽
다.
  7. 척추의 전모형도
  전만이 경추부, 요추부에 후만이 흉추부와 선골에 있는  것에 유의하여야 
한다.
  추체는 척추 아래로  갈수록 커져 있으며, 극돌기의 형태와 경사의  차이
에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본문 409쪽에 있는 <척추후면전면도, 척추우측전면도>그림을  생략합니
다.
  8. 시진법
  (A) 피술자를 좌위자세로  서게 하고 힘을 빼고  어깨부분을 늘어뜨리게 
한 다음 좌우측 어깨가 일직선으로 되어 있나를 살핀다.  어느 어깨의 한쪽 
부분이 아래로 쳐져 있을  때에는 대개 70%가 반대쪽 흉추나 요추에 이상
이 와 있음을 알 수 있다.
  (B) 다음 앙와위자세는 피술자로 바로 눕게 하고,  피술자의 전신에 힘을 
빼게 한 다음 아래 발과 발을 가지런히 합쳤을 때 발의 가지런함이 차이가 
있나를 살핀다. 발의  차이가 있을 때에는 골반이나 요추부분에 이상이  있
음을 알 수가 있다.
  (C) 세 번째는 앙와곡좌세로 피술자를 반듯이 눕게  하고, 양다리를 구부
려서 발바닥과 발바닥을 마주대고  사타구니쪽으로 당긴 다음 무릎을 좌우
로 벌리게  한다. 무릎과 무릎이 좌우가  바닥에 닿치 않을 때에는  요추나 
장골을, 대퇴골, 어느  부분이 이상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요추와 골반을 이은 부분(5요추)에 이상이 와 있을 수도 있다.
  (D) 네 번째 굴절자세는 피술자가 반듯이 누워 등을 바닥에 균형을 맞추
어 자연스럽고 편한 자세로 양 발끝을 모아서 천천히  위로 올린다. 이때에 
요추부분이 뻐근한 느낌을 주거나 통증이  올 때에는 요추 어느 부분에 이
상이 왔음을 알 수 있다.
  * 척추진찰법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본문 411쪽에  있는 <(A)  좌위자세, (B) 앙와위자세,  (C) 앙와곡자세, 
(D) 전굴자세>그림을 생략합니다.
  9. 촉진법
  (A) 복와위자세의 검진은  피술자를 편한 자세로 시술대에  머리를 약간 
낮게 하여 엎드리게  하고, 목부분의 경추부터 시작하여 5요추까지  극돌기
와 횡돌기를 일정한 압도로 탈구상태를 세밀히 검진하여 내려온다.
  (B) 전곡위검진은 피술자를 자연스럽게 선 자세로 허리를 구부리게 하면 
흉추와 요추부분의 극돌기가 튕겨나오게 된다. 이 때에  시술자는 극돌기의 
위치를 확인하고 골반의 경사도와 회전도를 검진한다.
  (C) 후곡위검진은 피술자를 시술대에  엎드려 눕힌 다음 전신의 힘을 빼
게 하여 이완자세를 시킨 후에  시술자는 한 손으로 요추부분을 지긋이 누
르며, 또 한 손으로 무릎부분을 감아쥐고 지긋이 위로  쳐들어 올리게 되면 
그 각도가 높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피술자는  3, 4, 5 요추
와 선골의 연결부분에 크게 이상이 있다고 보는 면이 옳을 것이다.
  (D) 전위상태를  표시하는 방법은 시술자로서는  효과적인 것으로, 경추, 
흉추, 요추의 순으로  극돌기의 전위를 촉진하되 좌우 또는 상하추간을  자
세히 살펴서 전위상태가 발견되면 이곳에 표시필로 점을 찍어 전위점을 빨
리 알아보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본문 413쪽에 있는 <(A)  복와위검진, (B) 전곡위검진, (C) 후곡위검진, 
(D) 전위상태표시>그림을 생략합니다.
    제4편 척추교정요법실기-Chiropractic treatment practice-
  제22장 후두골교정법
  1. 후두골좌우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측후두골에 한한다.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를 앙와위의 자세로 반듯이 눕히고, 머리부분을 
시술대 위로 나오게 하여 환자의 머리가 위, 아래로 자유스럽게 돌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위치에 서서 피술자의 우측  직각으로 면해
서 대퇴부(허벅지)에 어깨를  받쳐 피술자를 편하게 한  다음, 그림과 같이 
좌측 손은 활 모양으로 하여 아래쪽 광대뼈에 받치고,  오른쪽 손은 손바닥
으로 귀를 덮고 수지는 후두부와 상부경추를 받친다.
  4) 교정방법: 시술자는  대퇴부로 환자의 한쪽 어깨를 받치고  안정을 유
지하면서 오른쪽 손은 머리 쪽을 당기고, 동시에 왼쪽  손은 아래쪽으로 교
정을 한다.
  5) 유의사항: 교정시에는 필요한  곳으로 충격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피
술자가 목에 무리한 힘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그림참조)
  -본문 417쪽에 있는 <후두골좌우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2. 후두골상방교정법
  1) 적응범위: 양측상방후두골(후부환추간)의 경우에는  양쪽에 쓰인다. 이
런 방법은 기울어진 목이나 편두통에도 유효하다.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바로 눕히고 두부는 시술대의  위쪽에 나오
게 하여 전위된 환자의 머리를 회전시키는데, 불편이 없도록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위치 쪽에 서되  환자의 머리와 목의 직각으
로 서서 시술자의 허벅지(대퇴)로 어깨를 받치고 환자의 머리에  몸체를 구
부려 덮듯이  한다. 이때에 주동수는  광대뼈(협골)와 아래턱에 수장접촉을 
하여 모지는 귀밑쪽에  소지는 턱 아래에 앞팔은  흉부와 평행이 되도록한
다. 또한 보조수는  장압으로 귀를 덮어 전지로 후두부와 상부경추를  받쳐 
준다(그림참조).
  4) 교정방법: 광대뼈에 댄 주동수는  턱을 아래쪽으로 회전시키면서 양수
로동시에 똑바로 머리쪽에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피술자가 목부분에  힘주어 긴장하게 되면  경신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하기 바란다(그림참조).
  -본문 419쪽에 있는 <후두골후방상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3. 후두골전방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상방후두골, 좌우후방경추, 일반경추조작 등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반듯이 누워서, 전위된 목부분을 시술대 위 
바닥에 대고 머리를 회전할 수 있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위쪽에 서서 족방을  본 다음 양수지로 경
추근을 먼저 이완시킨다. 다음에는  볼과 아래턱에 장압접촉하고, 또 한 손
으로는 장압하여 귀를 덮고, 손가락은 후두부와 상부경추를 받친다.
  4) 교정방법:  목 아래쪽에 받친 손을  약간 상방에 올리면서  위에 받친 
손을 아래턱에 따라서 아래로 비스듬히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런 치료법은  좌우측의 균형을 유지하되, 환자는 이 부분
의 긴장을 풀고 있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21쪽에 있는 <후두골전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4. 후두골전하방교정법
  1) 적응범위:  전하방 또는 좌우전하방후두골,  후부환추후두관절압박, 과
신전경추염좌, 다시 말해서 턱이 올라갔을 때, 후두골이 내려와 있을 때 또
는 환자의 턱이 흉부쪽에 당겨 있을 때, 후두부근육군이  긴장되어 있을 때
에 한함이다.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앙와위자세로 눕히고, 머리는 시술대의 위쪽
으로 내어 회전시키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위치에서  피술자와 직각으로 서서 시술자의 
무릎에 환자의 어깨를  받친 다음에 주동수는 후두골  아래쪽 끝에다 손을 
잡고 모지는 상두부에 향하여  귀뒤에 접촉하고 보조수는 손바닥과 손가락
으로 아래턱을 눌러 주며, 앞발을 머리에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똑바로 머리방향으로 들어올리고, 보조수는 머리 
방향으로 끌어올리면서 턱을 정중선으로 한다. 이런 방법은  경추와 후두환
추간의 관절을 과굴곡시키며,  전두측은 아래쪽에 움직인다. 이런 경우에는 
양측교정이 된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피술자의  목부분에 긴장과 힘을 빼게 하되, 고혈
압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무리가 없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23쪽에 있는 <후두골전하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후두골후하방교정법
  1) 적응범위: 후하방, 좌우하방후두골, 후부환추후두관절압박, 과굴곡경추
염좌 전방과 상방으로부터  충격과 턱이 땡겨졌을 때, 또는 후두골이  내려
져 있을 때,  환자의 턱이 쉽게 흉부에  붙었을 때, 후두부근육군에 긴장이 
있을 때,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앙와위자세로 반듯이 눕히고, 머리는 시술대 
위 밖으로 하여 전위된 부분이 회전되도록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위치에 서고, 환자는 직각으로 하여 시술자
의 무릎에 환자의 어깨를 받쳐  주어 안정을 준 다음에 주동수는 유양돌기
의 후하방을 모지접촉하여 아래턱과 평행을 이룬다. 또한  보조수는 아래턱
을 전지로 누르고, 앞어깨로 측두를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두방과 전방으로 하고,  보조수는 흉부에서 떼는 
것 같이 하고, 양수로 머리방향으로 하여 순간교정하면 된다.
  5) 유의사항: 이러한  교정은 경추와 후두환추간관절을 신전되기는 하나, 
환자가 경추부분에 힘을 빼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는 시술자는 과도교정을 
금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25쪽에 있는 <후두골후하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6. 후두과상방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측방후두골-그림 1), 좌우후방경추-그림 2)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눕고, 환자의 양손은 시술대를 누르
게 한다. 후두골교정: 안면과  코는 똑바로 위로 향하다-그림 1), 경추교정: 
두부를 90도 반대쪽에 회전한다-그림 2)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자리에서  직각을 면하여 꿇어앉아서 주동수
의 손가락으로 유양돌기쪽을  시지로 잡고, 유양돌기하방의 경추상부를  잡
아 접촉한다면, 손바닥을 펴서 잡은 다음 보조수는 턱을  약간 누르며 앞팔
로 머리 측면을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이는  주로 후두골의 교정으로서 주동수는 약간  위쪽에 당
겨 주며, 보조수는 얼굴의 정중선을 향하여 당기게 되면  후두에 굴곡이 생
기면서 교정된다.
  5) 유의사항: 환자의 건과 약의 상태를 보아서  시술자는 당기는 힘을 조
절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27쪽에 있는 <후두과상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7. 후두골하신전법
  1) 적응범위: 환추후두관절의 뒷부분의 압박된 상태
  2) 피술자의 위치:  시술자는 시술대의 바닥에 그림과 같이  엎드려 경추
와 두부를위로 향하고, 힘을 뺀 상태서 눕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치료대 옆에  서서 주동수는 후두골의 정중선하방
에 자리잡은 외후두융기를 손바닥을 중심하여 하부에 힘을 준 다음 보조수
는 상부흉추에 수근으로 접촉하여 주동수를 덮는다.
  4) 교정방법: 주동수와 보조수는 아아치형으로  그림과 같이 팔을 구부린 
다음 후두골을 들어올려  경추를 신전시키면서 아아치형을 평행으로  한다. 
이때에 보조수의 팔은 피술자의 몸에서 약 35~40도위로 유지하고 두하방을 
10~15초 가량 눌러서 지속하되 그림의 순대로 한다.
  5) 유의사항: 시술자의 머리의 앞부분을  시술대에 접촉하고 있으므로 호
흡에 곤란이 없이 하기 위하여  시술대의 상부에 있는 호흡공에 코를 내놓
는다(그림참조).
  -본문 429쪽에 있는 <후두골하신전법>그림을 생략합니다.
  8. 양측후두골모지구교정법
  1) 적응범위: 후두환추관절압박상태에 있을 때.
  2) 피술자의 위치: 시술자는 시술대의  상부에 머리를 몸보다 아래쪽으로 
하여 대고 편한 자세로 복와위하여 턱을 약간 당긴 상태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치료대 옆에 서서 환자의  머리쪽을 향한 다음 주
동수의 모지구로좌하두골에 접촉하고, 그림과 같이 모지는 두정에  향한 다
음 보조수도 우하두골에 접촉하여모지 역시 두정에 향한다.
  4) 교정방법: 주동수와 보조수로 두하방을 10~15초  가량 힘주어 눌러 준
다.
  5) 유의사항: 시술자의 안면을 시술대의 상부에 접촉하게 되므로, 시술대 
상부에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편한 자세로 이완상태로 있어야 한다(그림참
조).
  -본문 431쪽에 있는 <양측후두골모지구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3장 경추교정법
  1. 좌우환추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측환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앙와위하고, 머리부분은 시술대의 위
쪽으로 내밀어 상하좌우를  자유로 움직이게 한다. 어깨는 시술대 위쪽  끝
에 평행으로 접촉하고 전위된 머리와 목을 90도로 회전토록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와 같은 위치에 서서 환자와  직각으로 면하
여 시술자의 무릎에  피술자의 어깨를 받치고 안정을 시킨 다음,  주동수로 
환추, 횡돌기의두상골에 접촉하고, 소지는  턱 아래에 둔 다음 보조수는 수
장압하여 귀를 덮고 손가락은 후두골부분과 상경추를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보조수로  반대쪽 관절을 펴듯이 벌리고 두방에  힘을 주어 
당긴다. 또한  주동수는 동시에 환추를 바로  아래로 교정한다. 교정순서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ㄱ) 시술자는 시술대의 윗부분에 서서 보조수를 얹는다.
  ㄴ) 시술자는 같은 위치에 서서 환자의 머리와 목을 90도 회전시킨다.
  ㄷ) 주동수로 환추의 횡돌기의 두상골에 접촉하고 손가락은 두정에 향한
다.
  ㄹ) 피부신경에 여유를 주지 않으면서 주동수를 회전시킨다.
  ㅁ) 앞부분의 어깨를 될 수 있는대로 직각으로 올리고 양수로 여유를 주
지 않으면서 순간 교정한다.
  5) 유의사항: 반드시 피술자는 이 부분에 힘을 뺀 상태라야 하며, 노약자 
고혈압자 등에 시술자는 지나친 힘을 가할 필요는 없다(그림참조).
  -본문 433쪽에 있는 <좌우환추교정법(두상골사용)>그림을 생략합니다.
  2. 좌우하방환추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방환추가 아래쪽에 이탈된 곳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누워서 아탈구된 곳을  아래로 하여 
머리를 회전할 수 있도록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의 머리부분에  서서 똑같은 위치로 피술자
의 직각에 면한다.  그리고 주동수는 좌우하방환추의 반대쪽  환추횡돌기에 
시지를 펴서 접촉하고, 보조수는 흉쇠유돌근과 아래턱 부분에  중지를 대고 
손가락은 아래쪽을 향하며, 다른 손가락은 펴서 손을 머리 위에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주동수로  환추의 횡돌기와 유양돌기 사이를 손을  펴서 잡
고 아래쪽에 교정하며, 보조수는 반대쪽인 머이 위쪽으로 당겨준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경추와 머리부분의  힘을 빼고 전신경에도 이완상
태라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35쪽에 있는 <좌우하방환추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3. 후하방축추교정법
  1) 적응범위: 경추의 중심이 되는 축추의 후하방상태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려  턱을 내려당기면서 시술대의 상부에 
있는 호흡공에 코를 내놀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의  상부에 서서 환자와 직각으로 서며, 주
동수는 축추의 극돌기하부에 손바닥을 편 채로 시지접촉  부분을 밀착하며, 
보조수는 앞이마에 수장접촉부분을 밀착한다.
  4) 교정방법: 양손은 여유를 주지 않고 이쪽 저쪽으로 순간 교정한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힘을 반드시 빼고 전신경을 이완하고  있어야 한
다(그림참조).
  -본문 437쪽에 있는 <후하방축추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4. 경추회전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경추 제2추에서 제7경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눕고 아탈구된 부분을  아래로 하여 
머리를 회전할 수 있도록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반대쪽에 꿇어앉아  앞팔은 수평으로 하여 주동수 
또는 보조수로 극돌기와 관절돌기에 양 중지의 지두접촉으로  밀착하며, 모
지는 귀의 앞쪽에, 다른 손가락은 편다. 그림의 순서와 같이 양 손바닥으로 
귀를 덮어 주며, 손가락은 척추의 직각방향으로 한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시술자쪽으로  재빨리 당기며, 보조수는 약 1.5cm 
가량 반대방향으로 누른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환자가 목에 힘을 주고  긴장되어 있으면 오히려 교
정되지 않고 경신상태로 될 염려가 있다(그림참조).
  -본문 439쪽에 있는 <경추회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회전경추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경추 제2추에서 제7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앉은 자세로 하고, 머리와  목, 그리고 척추
를 똑바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반대쪽 뒤쪽에 서서 시술자의 신체로  환자의 반
대쪽 어깨를 뒤로 받친 다음, 주동수는 극돌기 또는  관절돌기에 중지를 접
착하고 모지는 귀 앞쪽에 대며, 다른 손가락은 펴준다. 보조수는 얼굴과 귀
에 손바닥으로 접착하고 손가락은 두정에 향한다.
  4) 교정방법:  양수로 경추를 두정방향으로 당겨  주고, 다음은 주동수를 
재빨리 시술자의 방향으로 당긴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여유를 없애는 것과  교정속도를 유의할 것이며, 
피술자는 긴장감을 없애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41쪽에 있는 <회전경추교정법(좌위)>그림을 생략합니다.
  6. 경추 브레이크(break)교정법(손목이용)
  1) 적응범위: 좌우후방경추 제1경추에서 제7경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누워서 전위된 목을  반대쪽으로 45
도 회전시킨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치료대 위쪽에  서서 주동수의 시지관절을 환추의 
횡돌기와 경추관전돌기에 접촉하고, 손목을 회전하여  팔꿈치는 시술자쪽으
로 가깝게 한다. 또한 보조수는 반대쪽의 귀를 수장으로  덮고 손가락은 후
두부의 윗경추를 받쳐 준다.
  4) 교정방법: 양손에  여유를 주지 않고 주동수의 손목을  바깥으로 회전
하면서 순간 교정한다. 이때 보조수는 주동수의 반동으로  움직이기만할 뿐
이다.
  5) 유의사항: 환자는 힘을  주지 말고 이완상태에 있어야 하며, 시술자는 
전위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43쪽에 있는 <경추 브레이크 교정법(손목이용)>그림을  생략합니
다.
  7. 모지경추신전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방, 좌우측방, 전경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전위된 부분을 45도 옆으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같은 위치에서 환자와 직각으로 면하고, 주동수는 
환추의 횡돌기와 경추의 관절돌기에 모지를 접촉시키며, 그  외의 손가락은 
아래턱에 대고 보조수는 수장으로  귀를 덮고 손가락은 후두부와 상경추를 
받친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하방경추를 펴는 것같이 하여 머리쪽으로 당긴다. 
또한 손목을 밖으로 돌리면서 힘을 가하여 비스듬히 아래쪽으로 모지로 교
정한다.
  5) 유의사항: 환자는 목의 힘을 빼고 안정하며  시술자는 무리한 힘을 가
하지 말고, 오직 모지에 중심하여 교정한다(그림참조).
  -본문 445쪽에 있는 <모지경추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8. 모지진동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과 하방, 측방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복와위상태로 하고, 머리는 시술자와 반대쪽
에 두며, 회전할 수 있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머리방향으로 향하고, 전위된 반대쪽에 서서 환자
의 등을 덮는 것처럼 하고, 팔꿈치는 손과 평행으로 하여 주동수는, 극돌기
의 측방에 모지접촉하며  보조수는 광대뼈와 아래턱에 수장접촉하고,  손가
락은 모지와 반대방향으로 한다.
  4) 교정방법: 양손으로  척추와 직각방향으로 하여 여유를 주지  않고 순
간순간 모지에 중심을 두어 교정한다.
  5) 유의사항: 노인이나 허약체질 또는  고혈압자의 경우는 머리를 무리해
서 회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그림참조).
  -본문 447쪽에 있는 <모지진동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9. 경추신전교정법
  1) 적응범위: 전경추의 근육의 이완과 추골간의 신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려  눕히고 배부보다는 머리가 아래쪽으
로 내려오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치료대 위쪽에서 약간 다리를 구부리고  앉은 다
음 주동수를 턱에 대고 팔은  뒷머리의 아래쪽에 받친 다음 보조수로 머리
가 돌아간 방향의 견봉에 수장접촉부로 아래로 일어준다.
  4) 교정방법: 우선 주동수로 머리쪽으로  당기면서 보조수는 어깨를 아래
로 밀어 준 다음 순간적으로 주동수는 반대쪽 위로 당겨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는 근육부분을  신전시켜 주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보조
수는 고정하고  주동수는 팔과 어깨를 동시에  후방으로 당겨 준다(그림참
조).
  -본문 449쪽에 있는 <경추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0. 경추신전조작법
  1) 적응범위: 경추추골간의 신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똑바로 눕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머리 위에 서서 피술자의  다리쪽을 보는 
자세로 하고, 주동수와 보조수를 동시에 수장접촉으로 귀를 막으며, 손가락
은 후두골쪽을 잡은 다음 모지구는 턱 아래를 잡아 준다.
  4) 교정방법: 이때에 여유를 주지 말고 정중선을  똑바로 하여 머리 윗쪽
으로 순간 잡아당긴다.
  5) 유의사항: 근육이완을 시키며,  신전조작이므로 아래 손 끝에 힘을 주
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51쪽에 있는 <경추신전조작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1. 경추신전법(수건사용)
  1) 적응범위: 경추추골간의 신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편한 자세로 눕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의 머리 위에 서서  환자의 다리 쪽을 바라
보는 자세로 하고,  주동수와 보조수를 같은 자세로 하여 후두골  아래쪽에
(환추부) 수건을  대고 그 양끝을 잡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비틀면서  잡아 
준다.
  4) 교정방법: 여유를  주지 않고 정중선을 머리쪽으로 지긋이  위로 약간 
올리는 듯하면서 당긴다.
  5) 유의사항: 이때에 수건은  질기고 부드러운 것이 좋으며, 무리하게 힘
을 주면 귀에 아픔이 오니 이 점 유의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53쪽에 있는 <경추신전법(수건사용)>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4장 흉추교정법
  1. 흉추조화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과 하방 흉추 제1추와 제4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반듯이 엎드린 다음 시술대위에  있는 호흡
공에 코를 내놓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머리 옆쪽에 서서 머리쪽을  향하여 주동
수는 횡돌기에 두상골접촉으로 눌러 주며, 보조수는 측두와  안면을 수장접
촉으로 극히 짧게 머리를 회전시킨다.
  4) 교정방법: 양손으로  여유를 주지 말고 시술자의 체중을  이용하여 주
동수로 수직으로 압압한다. 또한 보조수는 머리부분을 고정한다.
  5) 유의사항: 이는  경추와 흉추 사이의 추골간과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뜻이 있으므로, 시술자는  첫 번에는 약과 강압의 순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그림참조).
  -본문 455쪽에 있는 <흉추조화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2. 두상골흉추교정법(편측)
  1) 적응범위: 좌우후방과 제1흉추에서 제12흉추의 하방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하여 시술대의  윗부분에 자리
한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엎드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부위의 반대쪽에 서서, 환자의 머리방향으로 향한 
다음 주동수는 횡돌기에  두상골을 접촉시키고, 보조수는 주동수의  손등을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를 그림과 같이 끼어 준다.
  4) 교정방법: 주동수와 보조수는 동시에 추상압한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자리를 교대해가면서 시술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그림참조).
  -본문 457쪽에 있는 <두상골흉추교정법(편측)>그림을 생략합니다.
  3. 두상골흉추교정법(양측)
  1) 적응범위: 좌우후방, 좌우하방, 전하방, 후하방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반듯이 엎드려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자연
스럽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옆에 서서 머리방향으로 향한  다음 주동
수로 횡돌기에 두상골접촉을  대고, 그 위에 보조수를 덮어 손목과  손목을 
그림과 같이 교차시킨다.
  4) 교정방법: 양손은 두상골접촉부로 체중을 이용하여 수직압한다.
  5) 유의사항: 교정방법과 압력은  전위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또한 체질
에 따라 다르다(그림참조).
  -본문 459쪽에 있는 <두상골흉추교정법(양측)>그림을 생략합니다.
  4. 상하측두상골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상하방, 전흉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의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엎드려야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서서 환자의 몸을  향하여 양쪽 손의 두상골
부분으로 접촉하고, 손가락은 족방으로 향한다. 그림 (1)의  한쪽 손은 두방
으로 향한다. 또한 그림과 같이 손목을 교대하면서 상하로 추압한다.
  4) 교정방법: 이는 비만형에 유효한 것으로, 양손은 약간 틀면서 바로 아
래쪽으로 교정한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하여 정신이완을 하는  것과 동시에 
힘을 빼고 있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61쪽에 있는 <상하측두상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수직양측횡돌기두상골교정법
  1) 적응범위: 흉추좌우후방전후방에 한함. 흉추 10, 추골~12흉추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의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엎드려서 
복부를 가동상태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아래쪽 옆에 서서  양쪽 손은 정중선에 접
하고, 앞팔은 평행으로 유지하며,  환자의 몸에 가깝게 접근하여 우수는 횡
돌기에 두상골접촉부분을  대며, 좌수는  좌측 횡돌기에  두상골접촉부분을 
대면 되고, 양손은 중수골접촉부로 안정시키며, 손가락은 측방으로 향한다.
  4) 교정방법: 교정방법은 전위의  종류에 따라서 정하고, 양쪽 손목을 윗
방향으로 회전시켜 주어야 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시술자는 몸의 중력을  이용하는 편이 효과적이며, 
상추압하는 편이 좋다(그림참조).
  -본문 463쪽에 있는 <수직양측횡돌기두상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6. 수지중수골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전하방, 전흉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의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편한 자세
로 엎드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아래쪽 옆에 서서  팔은 약간 구부리고 앞
어깨는 평행으로 하여  거리를 유지하며 환자와 가깝게 한다. 전하방의  경
우에는 다리방향을 보고  시술대 위에 서서 시술하기도 한다. 이때에  양손
은 그림과 같이 횡돌기에 두상골과 중수골접촉부를 대고 소지와 척추는 평
행으로 하고, 다른 손가락은 합친다.
  4) 교정방법: 교정방향은 전위의  종류에 따라서 정하는 것이 좋으며, 어
깨와 팔꿈치는 체중을 이용하여 머리를 약간 수그리면서 교정한다.
  5) 유의사항: 교정시에 환자의 건약상태를  살펴서 시술을 조정하는 편이 
좋다(그림참조).
  -본문 465쪽에 있는 <수지중수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7. 모지교차횡돌기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전후하방, 흉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의 호흡공의 코를 내놓고  편한 자세
로 엎드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중간 옆에 서서 환자의  머리방향으로 면
하여 좌우 모지접촉을  교차하여 횡돌기에 대며, 그 외의 손가락은  그림과 
같이 바깥쪽으로 향하여 몸통에 접촉시킨다.
  4) 교정방법: 교정방법은 전위의 종류에 따라서 결정하며, 어깨와 팔꿈치
는 체중을 이용하여 순간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  교정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나 힘의  밸런스를 교차
되어 있는 모지 손가락을 조절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67쪽에 있는 <모지교차횡돌기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8. 전방흉추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흉추상부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환자는 반듯이 눕고  아래 설명된 두  가지 방법으로 
한다.
  A) 팔을  교차하여 오른쪽 손은 왼쪽  팔을 왼쪽 손으로는  오른쪽 팔을 
잡는 자세이다(그림 1, 2, 3)
  B) 후두부에 왼쪽 손가락과 오른쪽 손가락으로 깍지끼며, 앞팔꿈치는  가
슴 앞에 정중선으로 한다(그림 4, 5)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 서서 머리쪽을 향하여  환자를 덮어 
씌우는 것같이 하며, 위쪽에  나온 팔을 주동수로 대고, 보조수로는 뒤쪽에 
자리한 흉추  중간의 적당한 극돌기를 중심하여  수장으로 받쳐 주며(그림 
2, 3), 다음은 정중선에 놓여 있는 팔을 시술자의 주동수의 팔로 눌러 잡고 
보조수는 흉추극돌기(중간 적당한 곳)에 수장으로 받쳐준다(그림 4, 5)
  4) 교정방법: 환자의 흉추를  굴곡하게 하고, 여유를 없애기 위하여 시술
자의 체중을 낮게 환자에 얹은 다음 순간적인 체중을 이용하여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 4, 5번 그림의 경우에는 체중을 무리하게 실어서는 안 
된다(그림 참조).
  -본문 469쪽에 있는 <전방흉추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9. 흉추상반신전교정법
  1) 적응범위: 상방흉추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의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팔꿈치를 밖으로 
하여 양손가락을 뒷머리에서 깎지지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의 뒤에 서서 벌어진 피술자의  양발 사이
에 한 발을 넣고 시술자의 가슴은 전위된 환자의 흉추에 접촉한 다음 양팔
은 환자의 팔 아래에 넣어 손으로 환자의 손목을 쥔다.
  4) 교정방법: 시술자는 앞가슴으로  밀어올리듯이 추상압하여 순간교정한
다.
  5) 유의사항: 환자는  앞가슴의 힘을 빼고 뒤쪽으로 기대듯이  하여 시술
자에게 의지한다(그림참조).
  -본문 471쪽에 있는 <흉추상반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0. 완교차흉추신전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흉추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양발을 어깨넓이로 하고, 팔은 앞가슴에 그
림과 같이 교차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의 뒤에 서서 벌어진  환자의 발 사이에 한 
발을 넣고 시술자의  가슴은 전위된 환자의 배부에  접촉한 다음 피술자의 
좌우 팔꿈치(좌우주관절부)를 그림과 같이 쥔다.
  4) 교정방법: 환자는 앞쪽으로 약간 기울게 하고 힘을 빼며, 뒤쪽으로 기
대게 한 다음 시술자는 앞가슴으로 눌러 올리듯이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환자는 정신을 이완하고 있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73쪽에 있는 <완교차흉추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1. 양측흉추신전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흉추, 흉추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척추  양쪽에 환
자의 쥔 주먹을 대고 지골은 척추정중선에 접촉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뒤에 서서 벌린  피술자의 발 사이에 발을 
넣고 환자의 주먹에 앞몸으로 접촉한 다음, 시술자의 팔은  환자의 팔 사이
를 통해서 하흉부에서 그림과 같이 깍지낀다.
  4) 교정방법:  시술자는 앞가슴으로 힘을 주고  눌러올리듯이 추상압하여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환자는 후방을 약간 기울게 하고, 힘을 빼며 치료의 중심에 
기댄다(그림참조).
  -본문 475쪽에 있는 <양측흉추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2. 흉추상부후방교정법(뒷목이용)
  1) 적응범위: 흉추상부, 흉추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팔을  아래로 늘
어뜨리며, 고개도 앞으로 약간 숙인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뒤에 서서 환자가  벌린 다리 사이에  한쪽 발을 
넣고 시술자의 앞가슴은 전위된 부위의 아래쪽에 접촉한 다음 시술자의 팔
은 그림과 같이 환자의 양 겨드랑 사이에 넣어서 양 손가락은 환자의 뒷목
에서 깍지낀다.
  4) 교정방법: 피술자의  몸과 팔이 뒤쪽으로 오게끔 유도한  다음 순간교
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환자는  힘을 뺀 상태에서 이완상태에 있어야 하며, 
환자의 팔은 될 수 있으면 뒷 정중선에 접근하여 머리와 목 사이를 여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77쪽에 있는 <흉추상부후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3. 좌우흉추신전교정법(무릎사용)
  1) 적응범위: 후방전위, 측방전위, 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바로 앉게 하고, 머리와 목은 배중에 직립이 
되게 하여, 양 손가락은 그림과 같이 목부분에서 깍지끼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의 등 뒤에 한쪽  다리를 시술대 위에 들고 
서서 구부린 무릎이  환부(sub-luxation)에 접촉한 다음, 시술자의 팔은 환
자이 양 겨드랑을 통하여 환자의 손목을 잡는다.
  4) 교정방법: 시술자는 접촉된 무릎을 척추에 대고  환자의 팔을 위쪽 바
깥쪽에 밀어올려 환자를 뒤로 당기면서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접촉된  무릎과 환부가 딱딱하여 아픔을 느끼므로  수건 등
을 접촉부분에 받치는 것이 좋다(그림참조).
  -본문 479쪽에 있는 <좌위흉추신전교정법(무릎사용)>그림을 생략합니다.
  14. 대퇴흉추신전교정법(앉은자세)
  1) 적응범위: 흉추측방, 흉추전방, 일반조작법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른  자세로앉아서 팔꿈치를 굽혀 양손의 
손가락을 목 뒷부분에서 깍지를 낀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뒤쪽에 서서 한쪽 다리를  무릎굽혀 환자
의 등 뒤에 놓고, 위에서 환자의 팔과 팔 사이에  어깨를 통하여 상늑골 부
분을 잡는다.
  4) 교정방법: 환자를 상반신에  눕혀 시술자의 다리에 기대게 하고, 아래
의 세 가지 방법으로 신전교정한다.
  A) 척추를 머리쪽으로 당긴다.
  B) 척추를 시술자의 무릎 위로 신전한다.
  C) 시술자의 손으로 환자의 흉곽을 위로 올린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환자는 목을 앞쪽으로 미는  듯한 기분을 가져야 하
며, 시술자는 교정을 2,3회에 끝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81쪽에 있는 <대퇴흉추신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5장 요추교정법
  1. 요추회전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요추, 좌우전방골반의 일반운동조작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옆으로 누워서 아래쪽  손을 머리 아래에 두
고 위쪽 다리는 무릎을 약간 굴곡시켜서 발등을 아래쪽  다리에 걸친다. 이
때 아래 대퇴와 하퇴는 똑바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서서 피술자와 마주  대한 다음 주동수는 둔
부에 대고 시술자의 족방 다리는  약간 구부려 피술자의 뒤쪽 다리에 걸치
듯이 누르고, 보조수는 어깨를 잡고 고정 시킨다.
  4) 교정방법: 양손은 여유를 주지 않고 보조수는  고정한 대로 약간 뒤쪽
으로 밀며, 주동수로 둔부를 힘껏 순간 신전한다.
  5) 유의사항: 환자를  힘을 빼도록 유도하며 시술자의 앞으로  압력을 가
한다. 또한 각도에 따라 교정위치가 달라진다(그림참조).
  -본문 483쪽에 있는 <요추회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2. 흉추하부와 전요추회전교정법
  1) 적응범위: 대퇴와 좌우후방휴우하부, 전요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전위부분을 위로하여 옆으로 눕는다. 아래쪽 
손은 머리 아래에 두고, 위쪽 손은 흉곽 쪽에 놓고  아래 대퇴와 하퇴는 똑
바로 하며, 위쪽 다리는 무릎을 약간 구부려서 발등은  아래쪽 다리에 자연
스럽게 걸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서서 피술자와 마주보며, 대퇴쪽에 접촉한다
음 주동수는 요추의 극돌기에  시지로 지두접촉하고(그림2), 보조수는 어깨
의 앞부분에 수장접촉한다음 고정시킨다.
  4) 교정방법: 시술자는 무릎으로 환자의 윗무릎을 누르며, 여유를 주지않
고 보조수는 고정시킨 채로 주동수만으로 재빨리 앞으로 당긴다.
  5) 유의사항: 환자는 고개를 위쪽을 바라보며 전신의 힘을 빼야 하며, 안
정하여야 하며, 임신부, 노약자 등은 무리한 교정을 삼가기 바라며 또한 각
도에 따라 교정위치도 달라진다(그림참조).
  -본문 485쪽에 있는 <흉추하부와 전요추회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3. 삼각근이완과 횡돌기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휴우하부, 전요추와 삼각근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전위된 부분을 위로  하여 옆으로 누운 다음 
아래 어깨는 머리 아래에  두고, 위쪽 어깨는 앞가슴쪽에 두며, 위쪽다리는 
앞쪽으로 늘어뜨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직각으로 환자와 마주보며, 피술자의 대퇴부에 주
동수의 팔꿈치를 받치고,  그림과 같이 횡돌기쪽에 두상골접촉하고, 손가락
은 척추와 평행선으로 한다. 보조수는 앞어깨의 상부에  수장접촉하여 고정
시킨다.
  4) 교정방법: 시술자의  한쪽 무릎으로 환자의 위쪽에 구부린  무릎을 누
르고 주동수는 앞쪽에 힘껏 밀어 주며, 보조수는 약간  눌러 고정시키고 순
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전위의 종류에 따라서 상하방향을 변화시킨다. 각도에 따라 
교정위치가 달라진다(그림참조).
  -본문 487쪽에 있는 <삼각근이완과 횡돌기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4. 골반과 삼각근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방골반, 좌우후방요추 삼각근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옆으로  누워 좌우전방골반 전위와 좌우후방
요추전위의 경우에는  아래 어깨는 머리  아래에 놓고, 윗어깨는  앞가슴에 
놓고, 위쪽 다리는 굴곡하여 아랫다리 위에 발등을 올린  다음 아래의 대퇴
와 하퇴는 똑바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서서 환자와 마주보고 머리쪽으로  약간 향
하며, 아래쪽 다리는 시술대에서 좀 떼고 대퇴와 대퇴, 무릎과 무릎을 서로 
접촉한 다음 주동수는 상방장골극에 지두접촉하며, 팔은 치료대  사이를 걸
쳐 후방선골에 접하고, 보조수는 앞 어깨부분에 수장접촉하여 고정한다.
  4) 교정방법: 여유를 주지  않고 고정시킨 보조수는 약간 뒤쪽으로 밀며, 
주동수로 골반을 시술자 앞으로 회전과 동시에 피술자의 대퇴와 무릎을 아
래로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피술자는 전신의 힘을 빼고 고개는  위를 바라보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본문 489쪽에 있는 <골반과 삼각근 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수근골횡돌기교정법 좌위
  1) 적응범위: 좌우후방흉추하부와 전요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 위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등은 쭉
펴고 무릎으로 내놓으며, 반대쪽 팔은 다른 쪽 위에  교차시켜서 손은 어깨 
위에 올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뒤쪽에 서서 다리를 약간  구부려 엉거주
춤한 자세로 하여  주동수는 전위된 횡돌기부분에 수근접촉하고,  손가락은 
옆쪽으로 향하며, 보조수는 겨드랑으로 나온 손목을 잡는다.
  4) 교정방법: 여유가 없어질 때까지 회전시키고, 동시에 시술자는 보조수
를 뒤로 당기면서 주동수는 앞방향으로 밀며 교정한다.
  5) 유의사항: 환자를  긴장없이 유도하면서 교정하여야 하며, 주동수접촉
은 전위부분에 따라서 위치가 달라진다(그림참조).
  -본문 491쪽에 있는 <수근골횡돌기교정법(좌우)>그림을 생략합니다.
  6. 횡돌기상완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요추와 흉추하부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앉은 자세로 다리를 벌려서 고정시키고, 양
손가락은 뒷목부분에서 깍지낀 다음 팔꿈치는 앞으로 뻗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의 뒤에 서서 동위측의 팔과  팔꿈치를 시
술자의 받치고  주동수의 두상골과 수근접촉  부분으로 횡돌기에 접촉하여 
보조수는 환자의 팔 아래를 통하여 팔과 팔꿈치 사이를 쥔다.
  4) 교정방법: 여유가 없어질 때까지  동체를 회전시키고 주동수로 체중을 
가해서 교정하며,  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동체를 
회전시키면서 동위측(전위측-그림 5,  6) 또는 반대(그림 3,  4)에 굴곡시킬 
수도 있다.
  5) 유의사항: 일반적으로 추간판이 돌출하고  있는 쪽으로 측굴하게 되는
데, 추간판이탈증(해루니아)이 있는 경우에는 돌출반대쪽으로 측굴교정하는 
편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본문 493쪽에 있는 <횡돌기상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7. 요추후방측방교정법 좌위
  1) 적응범위: 요추의 후방전위와 측방전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고정된  의자에 환자는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게 하며, 
팔짱을 끼게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 뒤에 서서 약간 허리를  구부리고 주동수의 
수근골을 전위된 부위에 대며, 모지두는 횡돌기에 접촉하고  팔과 팔꿈치는 
시술자의 옆구리에 접촉한 다음 보조수는 피술자의 윗팔을 잡는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측압하면서 보조수는 시술자  앞으로 비틀어당기
면서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에 피술자가  너무나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이런 자세교정법은 옆으로  눕기가 곤란할 때 사용한다. 또한 각도에  따라 
교정위치도 달라진다(그림참조).
  -본문 495쪽에 있는 <요추후방측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8. 요추와 선골신전법
  1) 적응범위: 요추와 선추, 관절의 가동성을 원활히 하는 조작.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려서 상전장골 쪽에 베개를  받치고 편
한 자세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 서서 아래쪽에 머리를 향하며, 주동
수는 선골저에 수근접촉하고,  손가락은 족방향 한다음 보조수는  팔꿈치로 
주동수를 덮는 것과  동시에 팔꿈치를 잡으며, 상체를 구부려 환자에  접근
한다.
  4) 교정방법: 접촉되어 있는 팔과 손은  체중을 이용하여 약 10~20초가량 
강하게 압력을 가하여 교정한다.
  5) 유의사항: 교정시에는 반드시  환자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때 환
자가 이 부분에  힘을 지나치게 주게 되는 사람은  배근에 많은 무리가 와 
있다는 증거이니, 유의하기 바란다(그림참조).
  -본문 497쪽에 있는 <요추와선골신전법>그림을 생략합니다.
  9. 완골과 흉 신전법
  1) 적응범위: 완관절과 척추가동성을 원활히 하며, 요추배근에 불의에 경
신을 면하기 위하는 목적이 있다.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반듯하게 눕고, 양팔은 90도로 머리 위에 뻗
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머리 위에 서서 시술대  아래쪽을 바라보
며 양쪽  손으로 피술자의 양 손목을  쥔다. 이때에 시술자는 그림과  같이 
한 발은 뒤로, 한 발은 앞으로 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4) 교정방법: 환자의 팔을 지긋이 잡아당긴 다음  다시 여유를 주지 말고 
순간신전하였다. 또한 좌우교차하여 신전을 10~15초 간격으로 유지한다.
  5) 유의사항:  환자는 정신과 전신을 이완상태에  두며, 몸을 고정하여야 
한다. 시술자는 완관절에 무리가 없이 유의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499쪽에 있는 <완골과 흉추신전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0. 요추운동법(수건사용)
  1) 적응범위: 요추의 배근을 이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바로 눕고, 양손은 후두에 대고 
양 다리는 약간 벌린 자세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 서서  머리방향으로 향하며, 양손은 
허리에 접촉된 수건 끝을 움켜쥔다.
  4) 교정방법: 수건  양끝을 그림과 같이 교차하여 잡아당긴  다음 요추근
육을 천천히 마찰하며 당긴다.
  5) 유의사항: 수건은 부드럽고  질긴 것이라야 하며, 긴 수건을 사용하기 
바란다(그림 참조).
  -본문 501쪽에 있는 <요추운동법(수건사용)>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6장 골반교정법
  1. 장골후방전위교정법
  1) 적응범위: 요선각의 협착증과 선골후방전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엎드려서 양팔  아래로 늘어뜨
리고, 머리는 시술대의 호흡공에 대고 코를 내놓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를 향하여 보고 주동수는 대퇴를  잡고 보
조수는 요추와 선골의 중간에 수장압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보조수를 지긋이 누르며  주동수는 최대한 위쪽으로 들어올
리게 되면 요추와 선골의 협착이 교정된다. 양 다리를  교차해 가며 교정한
다.
  5) 유의사항: 너무나  지나치게 젖히는 것은 무리가 되므로  환자의 동태
를 살펴야 하며, 무릎관절을 잡고 위로 젖히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본문 503쪽에 있는 <정골후방전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2. 장골손목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장골과 요추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후방관골을 위로  하고, 옆으로 눕는다. 아래
쪽 팔을 위쪽으로 올리고,  윗팔은 아래쪽으로 늘어 뜨린다. 대퇴와 하퇴를 
똑바로 하여 윗다리는 치료대 전방에 늘어 뜨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등 뒤에 서서 직각으로  향하여 주동수는 
후장골극과 후방장골능내방에 수근접촉하고  손가락을 대퇴쪽으로 향한 다
음 보조수는 아래쪽에 있는 손목을 잡아 후방으로 당긴다.
  4) 교정방법: 위치를 바꾸어 여유를 없애며, 보조수는 교정하고 주동수는 
장골상방으로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때 아래쪽의  손목에 무리가 와서는 안 되므로, 피술자의 
동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본문 505쪽에 있는 <장골손목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3. 골반신전교정법(반대쪽)
  1) 적응범위: 좌우후방관골과 대퇴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엎드려서 양다리를 반듯이 뻗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교정하려는 반대쪽에  서서 환자와 마주보고 주동
수는 상후장골극에 두상골로  접하고 후방장골능에 소지구로 접촉하며,  손
가락은 바깥쪽에  향한다. 보조수는 무릎 바깥쪽을  감듯이 쥐고, 손가락은 
슬관절 전방을 잡고 교정한다.
  4) 교정방법: 보조수로 대퇴를 윗쪽으로  당기면서 신전하고 주동수는 장
골전방을 교정한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대술대의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전신의 힘을 뺀 
자세로 이완상태에  있어야 한다. 또한  시술자는 환자의 동태를  살피면서 
신전시켜야 한다.
  -본문 507쪽에 있는 <골반신전교정법(반대쪽)>그림을 생략합니다.
  4. 골반신전교정법(동위치)
  1) 적응범위: 좌우후방관골과 대퇴골과 선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에  엎드려서 호흡공에 코를  내놓고 
다리를 똑바로 뻗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서 환자를  향하여 아래쪽을 바라보며 교정하
려는 쪽에서 주동수는 상후방장골극에 두상골을 접촉하고 후방장골릉에 모
지구로 접촉하며,  손가락은 족방을 향한다. 보조수는  손과 손목으로 무릎 
바깥쪽을 감듯이 쥔다.
  4) 교정방법: 주동수로  장골전방과 하방쪽을 지긋이 두상골로 추압하며, 
동시에 보조수는 다리를 위쪽으로 신전시킨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전신이완시킨 상태라야 하며, 시술자는 무리가 없
도록 피술자의 동태를 살펴야 한다. 또한 시술횟수는  한쪽을 3회정도씩 교
정하는 편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본문 509쪽에 있는 <골반신전교정법(동위치)>그림을 생략합니다.
  5. 교차선골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후방장골, 하요추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린 자세로 호흡공에  코를 내놓은 채 선
장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하여 장골극 아래 쪽에 베개를 받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직각으로  면하여 서서 주동수는 다리방향으
로 상후장골극에  두상골과 수근골로 접촉하고  손가락은 바깥쪽으로 향하
며, 보조수는 선골후방의  1/2되는 곳에 두상골과 소지구로  중심선에서 바
깥쪽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접촉한 상후장골극에 중점을 두고 3, 4회 정도 체
중을 실어 교정하며,  선장골관절내 움직임을 주기 위하여 5초정도  지속압
을 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양 손목과  수장으로 약간 교차하면서 비틀어주는 
것도 좋다(그림참조).
  -본문 511쪽에 있는 <교차선장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6. 좌골-삼각근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방장골과 하방좌골 삼각근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전방장골을 위로 하고, 옆으로 누운다음 아
래쪽 손은 뒷목에 접하고 윗팔은 복부쪽에 두며, 아래  무릎은 똑바로 뻗치
고 윗무릎은 굴곡시켜 시술대 앞으로 늘어뜨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양발  사이에 서서 주동수는 하방좌골관절
에 두상골쪽으로 접촉하고 손가락은  조금 바깥쪽에 두며 시술자의 팔꿈치
는 후방에 안정시킨다. 보조수는 위쪽 앞어깨를 수장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교정된 보조수를 약간  뒤쪽으로 지긋이 밀면서  주동수로 
대퇴방향선상에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교정에 따라 후방좌골관절은 앞으로 움직이고, 위쪽의 보조
수는 후방으로 움직인다(그림참조).
  -본문 513쪽에 있는 <좌골삼각근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7. 장골-삼각근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방장골과 요삼각근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전방장골을 위로 하여 옆으로  누워서 아래
쪽의 팔과 손은 옆머리 아래에 두며, 위쪽팔은 시술대 앞에 늘어뜨린다. 아
래 무릎은 똑바로  하고 위쪽 대퇴와 하퇴는  시술대를 중심하여 전방으로 
늘어뜨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후방에 서서  주동수는 앞쪽의 장골극에 수장으로 
접촉하고, 손가락은  위쪽으로 오게 하며, 팔은  환자의 윗대퇴와 평행으로 
하고, 보조수는 환자의 위쪽  어깨 뒷면에 수장으로 접촉한다. 손가락은 앞
쪽으로 벌려 면적을 넓게 한다.
  4) 교정방법: 양손은 여유를 없이 하며, 골반은 거의 수직으로 하는 동시
에 보조수는 고정시키는  듯하며 앞으로 약간 밀고, 주동수는 윗장골의  후
방으로 미는 듯하며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환자를  보다 안정시키기 위하여 아래 어깨를  시술대의 후
방에 수직으로 늘어뜨릴 수도 있다(그림참조).
  -본문 515쪽에 있는 <장골삼각근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8. 좌골-대퇴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방장골과 대퇴골관절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누워서 앞  장골측의 무릎을 세워 굴
곡시키고, 양손으로 후두쪽에서 깍지낀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  서서 흉부로 환자의 무릎과 경골을 누르며, 
주동수는 좌골관절의 아래쪽에  수장으로 지두접촉하고, 앞팔은 발목  안쪽
으로 하며, 보조수는 반대쪽의 대퇴전면에 수장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보조수로 골반과 대퇴부를 고정한  다음, 동시에 주동수는 
좌골을 당겨 올리면서 흉부로 위쪽 무릎을 체중을 이용하여 아래로 교정한
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하복부와 골반쪽에 힘을 주지 말고  안정을 취하
여야 하며, 시술자는 무리가 되지 않도록  환자의 동태를 살펴야 한다(그림
참조).
  -본문 517쪽에 있는 <좌골대퇴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9. 고관절-장골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방장골과 고관절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전위부분을 위로 하고 옆으로  누워서 위쪽 
어깨는 앞쪽에 늘어뜨리고, 아래쪽 어깨는 굴곡하여 팔베개를 한 다음 아
래쪽 다리는 약간  구부리고 위쪽 다리는 완전굴곡하여 그림과 같이  어
깨 뒤쪽으로 당긴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뒤에 서서 한쪽 발을  구부려 시술대 위에 얹고, 
환자의 장골하부와 선골하부를 고정하여 주동수는 슬관절 바로 아랫부분을 
쥐고 보조수로는 위쪽 어깨 뒤를 수장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주동수로 무릎을 몸  뒤로 당기면서 보조수로는  전방으로 
움직여 주는 것과 동시에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이런 동작은  윗장골을 뒤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으로, 될 수 
있으면 시술자는 윗 동체의 힘을 활용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19쪽에 있는 <고관절장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0. 편측장골전위교정법
  1) 적응범위: 대퇴관절, 슬관절, 장골전방전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똑바로 누워서 전위된 쪽의 반대편  다리를 90도각으
로 구부려서 한쪽 다리에 걸치고 편히 눕는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구부린 다리쪽  아래한쪽 환자의 장골과  구부린 
무릎은 수평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슬관절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양쪽을 
교대하여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무릎을 꿇고 동체를 앞으로 
구부려, 주동수는 환자의 전위된 장골극에 수근구로 접촉하고, 보조수는 구
부린 슬관절을 감아 잡고 아래쪽으로 압압한다.
  4) 교정방법: 두 손을 동시에 아래로 누르며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피술자는  장골부분을 힘을 빼고 안정한 자세로  하고 시술
자는 피술자의  동태를 살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그림참
조).
  -본문 521쪽에 있는 <편측장골전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1. 장골요추후방전위교정법
  1) 적응범위: 장골후방전위, 전요추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힘을 빼고  엎드려서 양다리를 
시술자의 대퇴에 걸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다리걸친  한쪽 다리를 시술대에서  들고 
동체를 아래쪽으로 수그리며, 활처럼 휘어진 환자의 대퇴부를  시술자의 양
손의 모지구로 전위된 부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전위된 부분을 양모지나 수근구로 지긋이 눌러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세운 다리의 각도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정하
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23쪽에 있는 <장골요추후방전위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2. 편측골반대퇴골교정법
  1) 적응범위: 대퇴골관절, 편측골반전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누워서 양손은 후두부에서 깍지끼며, 
전위된 쪽의 대퇴를 구부려 올려 반대쪽 발목을 걸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피술자 아래의 시술대에 한쪽 무릎을  꿇고 동체
를 환자쪽에 수그려 접근하며, 주동수는 전위된 슬관절쪽을  수장압 접촉하
고, 보조수는 걸친 다리의 슬관절을 감아 쥔다.
  4) 교정방법: 양수는 여유를  주지 말고 보조수는 밀고, 주동수는 당기면
서 여유를 주지 말고 순간교정한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압과 인을  조절하여야 한다
(그림참조).
  -본문 525쪽에 있는 <편측골반대퇴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3. 양측골반대퇴골교정법
  1) 적응범위: 양골반, 양대퇴골관절, 양슬관절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바로 누워서 양 무릎을  굴곡시켜 가슴쪽으
로 당기면서 양손은 후두쪽에 깍지를 낀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 아래쪽의 시술대 위에  서서 경골 위쪽에 양
손으로 감아  쥐고, 시술자의 다리를  약간 구부리면서 윗동체를  앞쪽으로 
구부리면서 체중을 이용하여 교정한다(그림 1). 다음은 환자의 다리를 벌리 
듯하면서 교정한다(그림2).
  4) 교정방법: 교정시에는  피술자는 전신의 힘을 빼고 있는  상태를 시술
자는 지긋이 눌러준다. 환자의 동태를 파악한 다음 대퇴를 약간 굴러준다.
  5) 유의사항: 이때에  골반이나 요추에 큰 전위상태에 있는  환자는 무리
가 없이 교정하여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27쪽에 있는 <양측골반대퇴골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14. 양측대퇴골신전법
  1) 적응범위: 양측대퇴골, 양측장골, 양측슬개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바로 누워서 양손은 후두부에 깍지끼고, 양 
발바닥을 맞대고 양 무릎은 벌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아래쪽 시술대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양팔
을 벌리고 수장으로  환자의 무릎에 접촉하고, 윗동체는 아래로 구부려  환
자의 동태를 살핀다.
  4) 교정방법: 첫 번에는 환자가 아픔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하여 양손을 
지긋이 눌러 주고,  두 번째는 좀 더  강하게 신전하는 식으로 3회  정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유의사항: 무조건 강압을  하는 것은 금물이며, 피술자의 상태를 자세
히 살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29쪽에 있는 <양측대퇴골신전법>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7장 선골교정법
  1. 선골하부 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선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려 선골이 움직일 수 있게하며, 위쪽의 
양장골극 바로 아래쪽에 베개를 받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 서서 환자에 접촉하며, 아래쪽을 바
라보면서 주동수는 선골하반분의 정중선에 수근압으로  접촉하고, 손가락은 
아래쪽으로 두며,  보조수는 주동수의 등을  덮고 손가락은 아래로  향하게 
한다.
  4) 교정방법: 시술자의  팔은 똑바로 편 자세에서 체중을  이용하여 아래
로 10~15초가량 눌러 준다.
  5) 유의사항: 고정시에  시술자는 환자에게 무리가 좀 갈  정도로 눌러주
며 손을 뗄 무렵 굴러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본문 531쪽에 있는 <선골하부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2. 선골-삼각근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선골과 삼각근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한쪽 팔을 팔베개하여  옆으로 누운 다음 위
쪽 팔을 앞가슴쪽에 놓고 양 무릎은 같이 굴곡하여 시술대 앞 끝에 댄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환자의 전방에 서서 시술대  끝에 닿는 환자의 발
목에 대퇴를 고정하고,  주동수는 선골하반분의 정중선에 두상골과  소지구
로 접촉하며, 보조수는 위쪽 앞어깨 쪽에 수장압으로 접촉한다.
  4) 교정방법: 양손은  여유를 주지 말고 보조수는 고정하며  주동수로 윗 
몸의 힘을 이용하여 선골하부를 앞쪽으로 당기면서 교정한다.
  5) 유의사항: 시술자는 환자를 전신의 힘을 뺄  수 있게 유도하여야 한다
(그림참조).
  -본문 533쪽에 있는 <선골삼각근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3. 선골신전교정법(양쪽 무릎)
  1) 적응범위: 전방선골과 요추후방전위, 요추과잉전만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똑바로 누워서  양손을 후두에서 깍지끼고, 
양 무릎은 굴곡하여 가슴쪽으로 당긴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 서서 환자와  직각으로 한 다음 주동
수는 선골하반 쪽에  중지와 환지를 사용하며, 지두를 접촉하여 양다리  사
이에 팔을 넣는다. 보조수는 무릎쪽 아래에 어깨와 수장압하며, 앞가슴으로 
경골을 받친다.
  4) 교정방법: 시술자의 몸을  아래쪽에 밀면서 보조수도 아래로 밀며, 동
시에 주동수는 위쪽으로 밀어 올리면서 선골을 인상교정한다.
  5) 유의사항: 환자가  비만형으로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은  양다리를 충분
히 벌려 당겨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그림참조).
  -본문 535쪽에 있는 <선골신전교정법(양쪽무릎)>그림을 생략합니다.
  4. 전방선골슬교정법
  1) 적응범위: 전방선골과 대퇴골 또는 무릎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편한 자세로 엎드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 옆에서  하방으로 향하여 주동수는 선골하
부의 정중선에 두상골과 소지구로 접촉하며, 손가락은 하방으로  향하게 하
고, 보조수는 무릎  바깥쪽에 접촉하여 사지와 오지 사이로 슬개골을  덮어 
주어 대퇴를 약간 안쪽으로 인상신전시킨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선골을 수직으로  누르며 보조수는 하퇴를 올리면
서 여유를 주지 않고 교정한다.
  5) 유의사항: 보조수가  무릎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하
며, 피술자는 힘을 뺀 상태라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37쪽에 있는 <전방선골슬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선골첨단접촉교정법
  1) 적응범위: 좌우전하방선골과 좌우후방장골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엎드려 골반쪽을 위로 하고, 머리와 다리는 
아래로 내리고, 다리와 다리 사이는 약간 벌리는 상태로 한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시술대의 아래쪽에  의자에 앉아 머리쪽을 바라보
며, 주동수의 팔꿈치를 환자의 대퇴와 대퇴 사이에 둔  다음 주동수는 모지 
선단은 좌골과 항문와에  접촉하여 선골첨과 좌골결절의 중심에서 1cm 밑
으로 대둔근의 하단과 선골인대와 선결절인대의 하단에 모지두로 척추쪽으
로 직각하여 추압하고, 다음은 좌골과 항문와의 바깥쪽에  윗방향으로 근육
이완시킬 태세를 갖추며,  모지로는 동측유양돌기의 방향으로 향하여  상방 
약 45도각으로 하여  팔꿈치 밑으로 환자의 대퇴의 사이에 둔다.  보조수는 
허리부분을 이완하기 위하여 요추측근을 계속해서 진동을 가한다.
  4) 교정방법: 주동수는 약  6초 동안 계속해서 압압을 가하고, 각도를 변
형시키면서 강압을 한다. 보조수도 동시에 진동한다.
  5) 유의사항:  이완하기 위하여 추압할  때에는 환자는 심호흡을  하여야 
하며, 힘을 뺀 상태라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39쪽에 있는 <선골첨단접촉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6. 슬와족부교정법
  1) 적응범위: 대퇴골, 슬관절, 후방골반전위에 한함.
  2) 피술자의  위치: 피술자는 시술대의  끝부분에 하복부를 대고  엎드려 
무릎을 굴곡하여 발을 위로 올린다.
  3) 접촉방법: 시술자는 옆에서 환자와 직각으로 면하고, 시술자의 무릎을 
환자의 오금에 둔 다음 주동수는 선골저에 수근과 두상골로 접촉하고 손가
락은 아래쪽에 향하며, 보조수는 발목 안쪽을 중심하여 잡는다.
  4) 교정방법: 보조수는 조금 올리고 중간 접촉한 무릎은 아래로 밀며, 주
동수는 선골저를 전방으로 눌러 동시교정한다.
  5) 유의사항: 피술자의  아래 배쪽에 시술대 끝은 부드러운  것으로 부착
하여야 하며, 교정시에는 무리가 없어야 한다(그림참조).
  -본문 541쪽에 있는 <슬와족부교정법>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8장 척추교정자율운동
  사람은 적당한 운동을 하지 않아 운동부족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각장에서 수차 설명한 바 있다.  그러므로 이 장에서는 
배골 전체의 조정에 대한 운동만을 소개하기로 한다.
  여기에서는 각 추골 하나하나에  대하여 운동이 최대한의 주점은 움직일 
때의 호흡인데, 호흡조절을 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게 되므로 
이에 충분한 주의를 요한다.
  1. 경추운동법
  준비운동을 먼저 하여야  하는 것으로, 서거나 의자에 앉아서 배근을  펴
는 자세를 취한 다음  목을 천천히 앞으로 턱이 가슴에 닿도록  굽힌다. 다
음은 한 손을 이마에 대고 약간 저항시켜 주며, 호흡은 흡식 3초간, 토식 6
초간으로 조절하며, 명상하듯이 안정을 취한 다음 턱을  뒤쪽으로 제끼면서 
양손은 목 뒷부분에서  깍지끼고 전굴시와 같이 호흡을 한다. 동시에  같은 
요령으로 좌우로 굽히면서 목을 회전시킨 다음 정면을 바라보는 자세로 눈
의 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천천히 턱을 어깨의 위치까지  올린다. 이런 준비
운동을 5,6회 정도 한다.
  (ㄱ) 1) 될 수 있는 대로 단단한 판에  엷은 이불을 깔고 그 위에서 누워 
양손은 바닥에 대고 힘을 빼면서 손바닥은 침상에 붙인다.
  2) 목을 천천히  뒤로 제끼고, 턱은 위쪽으로  일으키며 무릎은 90도각으
로 굽힌다.
  3) 천천히 숨을 쉬면서  오른쪽으로 될 수 있는대로 굽히고 약 3초간 우
추하는 것과 동시에 지식을  하고, 자연스럽게 토식한 다음 원위치로 한다. 
이때에 너무나 급히 목을 밀게 되면 통증이 오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왼쪽으로 행한다.
  5) 이를 3, 4회 되풀이한다.
  상기한 운동법은  경추 1~2번까지 운동이  되는 것으로서 (두통, 불면증, 
고혈압, 만성피로, 눈이 어지러울 때, 난청, 귀울림)등에 효과가 있다.
  (ㄴ) 1) (ㄱ)과 같은 위치로 한다.
  2) 얼굴은 위쪽을 바라보고, 무릎은 150도각으로 구부린다.
  3) 천천히 흡식을 하면서 얼굴을 될 수 있는 대로 우상추하면서 턱은 오
른쪽 어깨까지 옮긴다.
  4) 똑깥은 요령으로 왼쪽으로도 행한다.
  5) 5, 6회 되풀이하면 좋다.
  이런 운동은 경추  3~5까지의 운동으로서(신경통, 실신, 코감기, 감기, 기
침, 목의 통증)등에 효과가 있다.
  (ㄷ) 1) (ㄱ)의 자세와 똑같이 하고 눕는다.
  2) 발은 침상에 딱붙인 대로 무릎을 편 대로가 좋다.
  3) 목을 앞으로 굽혀 턱이 가슴에 닿게 한다.
  4) 천천히 흡식하면서  오른쪽에 될 수 있는 대로 굽히고,  다 굽히고 나
서 5초간 지식을 하였다가 토식을 10초간 길게 하면서 원위치로 한다.
  5) 5, 6회 좌우로  되풀이하는 것이 좋다. 이는 경추 6~7번까지의 운동으
로서(목이 아플 때, 오십견통, 감기) 등에 효과가 크다.
  -본문 544쪽에 있는  <경추교정준비운동, 경추 1, 2번 운동, 경추  3, 5번 
운동, 경추 6, 7 번운동>그림을 생략합니다.
  2. 흉추운동법
  흉추의 준비운동은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오른쪽 손으로  후두부를 
거쳐 왼쪽 어깨를 가볍게 잡은 다음 2, 3회 천천히  쥐고 윗몸을 좌우로 흔
든다. 같은 방법으로 왼쪽 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고 천천히 흔들어 준다. 
이때 호흡을 적당히 조정하여야  한다. 이러한 운동의 요령은 늑골을 펴고, 
늑골과 연결되어 있는 흉추의 긴장을 풀어 주는데 효과가 있다.
  (ㄱ) 1)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자연스럽게 약간 굽힌다.
  2) 정면을 보고 눈을  수평으로 둔 채 양팔을 위쪽으로 올려서 시계에서 
안 보이는 곳까지 돌린다.
  3) 호흡은 천천히 3초간 흡식하면서 얼굴을 움직이지 않고 양팔을 될 수 
있는 한 측방으로 가지고가서 정점에 달하였을 때에 6초간 길게 토식을 하
여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왼쪽에도 되풀이한다.
  5) 이런 운동을 5, 6회 계속한다.
  이런 운동법은 흉추 1~3번의  운동으로서(천식, 손의 통증, 심장기능장애, 
기관지염, 감기)등에 효과가 있는데, 주의할 사항은 회전시킬 때 통증이 있
을 때에는 반대쪽만 실행하는 것이 좋다.
  (ㄴ) 1) (ㄱ)의 자세와 같은 요령으로써 한다.
  2) 흉추의 4~7번은 견갑골과 같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양팔을 어깨 높이
까지 올려 주어야 한다.
  3) 호흡할 때에 얼굴을 움직이지  않고, 3초간 흡식하고 양팔만을 오른쪽
으로 될 수 있는데까지 당겨  정점에 달하였을 때에 6초간 긴 토식을 하면
서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5~6회 좌우측으로 되풀이한다.
  이런 요법은 흉추 4~7번까지의  운동으로서(위궤양, 담석증, 간장장해, 저
혈압, 빈혈)등에 다소 효과가 있다.
  (ㄷ) 1) (ㄱ)과 같은 위치로 하여 선다.
  2) 양 어깨는 운전할 때 핸들(handle)을  잡을 때의 높이로 하여 같은 위
치에 둔다.
  3) 몸을 똑바로 한 채로 하고, 3초간 흡식하며, 양 어깨는 오른쪽으로 될 
수 있는 대로 가지고가서  정점에 달하였을 때 6초간 토식하면서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좌우로 5~6회 회전한다.
  이런 운동은 흉추  8~10번의 운동요법으로서(신장장해, 동맥경화)등에 효
과가 있다.
  (ㄹ) 1) (ㄱ)과 같은 위치로 선다.
  2) 양팔을 허리띠 아래쪽으로 하여 30센티 가량 벌린다.
  3) 얼굴과 몸통은 똑바로 하고  정면을 바라보며, 3초가량 흡식하면서 양
팔을 오른쪽으로 달겨 정점에  이르게 하여 6초간 토식을 하면서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5~6회 좌우로 되풀이한다.
  이런 운동은 흉추 11~12번에  운동이 되는 것으로서(복부팽만증, 불임증)
등에 다소 효과가 있다.
  -본문 546쪽에 있는 <흉추준비운동, 흉추 4, 7 운동, 흉추 1, 3운동, 흉추 
11, 12 운동, 흉추 8, 10 운동>그림을 생략합니다.
  3. 요추운동법
  요추의 준비운동은 딱딱한 바닥 위에서  바로 누워 양팔을 45도 벌린 다
음 오른쪽 무릎을 될 수 있는대로 많이 굽혀 왼쪽바닥에 대고 좌수로 바닥
에 댄 무릎을  뗀다. 이런 요령으로 좌우로  번갈아 회전한다. 이런 운동은 
각 요추의 사이에 있는 추간원판의 밸런스를 유지시킨다.
  (ㄱ) 1) 딱딱한 곳에 위를 보고 눕는다.
  2) 양발과 다리를 딱붙이고 무릎을 120도로 위로 굽힌다.
  3) 허리를 바닥에서 약 10cm  정도 위쪽으로 올리며, 천천히 3초간 흡식
을 함녀서  무릎을 굽힌 자세로 우측으로  될 수 있으면 회전시킨다.  또는 
정점에 달하였을 때 토식을 6초간 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내려 놓는다.
  4) 이런 요령으로 좌우로 번갈아 행한다.
  5) 5~6회 되풀이하여 주면 효과적이다.
  이런 운동은 요추 1~2번에 해당되는 운동요법으로서 변비,  설사 등에 효
과적이다.
  (ㄴ) 1) (ㄱ)의 자세와 같이 바로 누워 위를 본다.
  2) 허리는 바닥에 댄 채로 무릎을 90도로 굴곡시켜 올린다.
  3) 천천히 흡식을 3초간  하면서 무릎을 오른쪽으로 회전시켜 정점에 달
하면 토식을 6초간 하면서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좌우로 번갈아서 진행한다.
  5) 이런 운동을 5~6회 정도 되풀이하면 효과적이다.
  이런 운동은 요추 2~3번에  해당하는 운동으로서 방광질환, 생리통, 성불
능, 갱년기장해 등에 효과적이다.
  (ㄷ) 1) (ㄱ)과 같은 위치로 하여 위로 보고 눕는다.
  2) 허리는 바닥에 댄 채로 무릎을 합쳐서 10cm정도 위로 올린다.
  3) 3초간 흡식을 천천히  하면서 무릎과 허리를 오른쪽에 될 수 있는 데
까지 회전시켜 정점에 달하면 6초간 토식하면서 원위치로 한다.
  4) 같은 요령으로 좌우로 번갈아서 진행한다.
  5) 5~6회 되풀이하면 효과적이다.
  이런 운동은 요추 4~5번에 해당하는 운동요법으로서 좌골신경통, 요통증, 
발이 냉한 때 등에 아주 효과가 크다.
  -본문 548쪽에 있는 <요추준비운동, 요추 1,  2 운동, 요추 2, 3 운동, 요
추 4, 5운동>그림을 생략합니다.
  4. 선추운동법
  1) 딱딱한 바닥에 누워 위쪽을 보고 눕는다.
  2) 양손을 몸에서 약  20cm 가량 띄어 손바닥은 바닥에 댄  다음 양발은 
어깨넓이로 벌린다.
  3) 약 3초간  흡식을 하면서 무릎을 위로  굴곡시켜 둔부를 들어 호흡을 
5~6초 가량 유지하였다가 다시  6초간 토식하면서 천천히 다리를 내려놓아 
원위치로 한다.
  이러한 운동은 골반만곡상태에 효과가 있다.
  -본문 549쪽에 있는 <선추운동법>그림을 생략합니다.
  5. 미골운동법
  1) 딱딱한 바닥에 바로 눕는다.
  2) 양발과 다리를 30도각으로 벌린다.
  3) 복식호흡으로 흡식할  때에 항문을 오무린 감각으로 항문폐쇄근을 긴
장시키는 자세로 6~7초간 지식하고, 길게 토식하면서 전신의  힘을 빼고 이
완한다.
  4) 이런 요법을 무리가 되지 않는 한 10~15회 정도 계속한다.
  이 운동은 치질, 불감증, 성불능 등에 효과가 있다.
  -본문 550쪽에 있는 <미골운동법>그림을 생략합니다.
  6. 골반운동법
  1) 딱딱한 바닥에 반듯이 눕는다.
  2) 양 무릎을 합하여 굴곡시켜서 가슴쪽으로 두 손으로 잡아당긴다.
  3) 약 3초간 흡식하면서 무릎을 당겨 저항시키고 3초간 유지하였다가 다
시 6초간 토식하면서 양 다리를 펴서 신전시켜 원위치로 한다.
  이런 운동은 생리불순, 생리통, 요통, 내장하수 등에 효과적이다.
  -본문 550쪽에 있는 <골반운동법>그림을 생략합니다.
  제29장 정자세와 이상자세
  1. 정자세
  1) 척추와 중심선이 정위치에 있다.
  2) 골반의 전방 경사가 30도 범위내에 있어야 한다.
  3) 경추와 요추는 전만이 되어 있어야 하며, 흉추와 선골, 미골은 후만이 
되어 있어야 한다.
  4) 하지는 중간위치에 있고, 두부는 곧바로 위쪽을 향하여야 한다.
  2. 이상자세
  1) 후만곡자세
  이것은 대개 흉추가 심하게  굽어져 있으며, 요추는 정상에 가깝다. 이는 
습관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배근이 대체로 약하여 일어난다.
  -본문 551쪽에 있는  <후면정자세, 측면정자세, 전면정자세>그림을 생략
합니다.
  2) 요추전만곡
  이것은 대개 요추에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복근이 약하거나 지나친  복
부비대에서 오며, 또는 배근이나 하지근이 약하여 선천성으로  전만이 되는 
수도 있고, 척추의 병변으로  오는 수도 있으며, 슬관절의 구축으로 인하여 
기울어진 몸을 세우기 위하여 요추가 전만되는 수가 있다.
  어쨌든 척추의 이상은 특별한 외상이나 병변이 아닌 이상 자세의 원인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본문 553쪽에 있는 <후면이상자세, 측면이상자세, 전면이상자세>그림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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