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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sey,Riley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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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수학을

공룡2000

과자먹기

너구리

눈싸움

돼지옷입히기

망치게임

미생물 잡아먹기

아이스크림

크래용

타자지기

푸치코에코코

화면깨기

*

타자지기

퍼즐만들기

프로타자

피터팬 구출

화면보호기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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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MB

 

Screensaver

컴퓨터 모니터 형광이 변색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프로그램. 한국에서는 Microsoft Windows의 번역에 따라 주로 화면 보호기라고 부른다. 사실 그 이름과 달리 골고루 태워 준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거의 모든 GUI 기반의 운영 체제에 존재하며 윈도우즈에서 화면 보호기 파일의 확장자는 *.scr이다. 실행파일인 .exe와 완전히 동일한 구조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모니터에서 많이 사용하던 CRT 방식은 화면이 작은 화소(Pixel)로 나뉘어 있고 그 화소에 뒷면의 전자총을 통해 브라운관의 형광 물질을 때려서 화면을 표시하는 식으로 색을 구현하는 방식을 사용했었다. 근데 문제는 같은 화면을 지나치게 오래 켜놓고 있을 경우 같은 화소에 같은 색을 계속 쏘다 보면 그렇게 놔둘 경우 화소가 타버려서 색이 누렇게 변색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거였다.[1]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스크린 세이버로 계속해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이용하여 특정 부분의 형광물질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골고루 화면의 수명이 나가도록 하여 모니터를 보호하도록 한 것. 만약 OLED 모니터를 쓰는 사람이 있다면 이걸 설정하자. OLED는 CRT보다 수명이 더 짧다.

LCD에서는 사실 저런 기능적인 이유는 별로 없고 그냥 반쯤 데스크톱 액세서리로만 취급한다. 물론 LCD에서도 개별 화소의 수명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정지 상태의 화면을 켜 놓는 것보다는 스크린 세이버를 쓰는 게 조금이나마 낫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다 의미가 없다. 그냥 "모니터 절전 모드"를 설정해놓는 게 몇 배는 더 이롭다.

그 이유는 ① 어차피 꺼놓는 게 수명 연장에 훨씬 도움이 될 뿐더러 ② 전기 요금 절약에 화면 보호기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장 스마트폰만 보더라도 화면 보호기를 설정해 놓는 사람은 없으며 전부 전원 버튼 눌러 화면을 꺼버린다.[2] 그러니 모니터가 할 일없이 계속 켜져 있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제어판-전원 옵션에서 디스플레이 끄기 시간을 적절히 설정하여 놓자. 특히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절대로 화면 보호기를 사용할 일이 없다. 그냥 덮어버리면 끝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CRT 모니터가 그나마 남아있던 Windows Vista까지는 기본적으로 10분 동안 미사용시 화면 보호기가 동작하도록 설정되어 있었지만 CRT 모니터가 사실상 멸종한 후에 출시된 Windows 7부터는 10분 동안 미사용시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기본 설정이 바뀌었다. 다만 화면 보호기 자체는 Windows 10에도 남아 있다. Windows 10의 경우 개인 설정→잠금 화면→화면 보호기 설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전기를 낭비하는 한이 있더라도 현란하게 움직이거나 재미있게 작동하는 스크린 세이버를 꼭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스크린 세이버를 어디선가 구해오거나 직접 만들어서라도 이걸 해놓는다. 정 전기 절약은 하면서도 스크린 세이버의 화려함은 지키고 싶다는 사람은 Wallpaper Engine을 사용해서 아예 스크린 세이버가 바탕화면이 되도록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Windows 95에서 제공하던 디폴트 화면 보호기 중에는 '3D 미로' 라는 제목의 미로를 탐색하는 게임이 있었다. 물론 플레이어의 조작없이 컴퓨터가 알아서 미로를 탐색하는 걸 구경하는 형식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고 미로의 벽 같은 요소도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즈가 쉽게 가능했다. 심지어 각종 현란한 원색을 마구 뒤섞어 미로를 배색하면 게임 LSD같은 분위기도 낼 수 있다! 하지만 Windows XP 이후로 사라졌다. 3D미로 가동 영상 파일을 Windows 7에 옮긴 후 실행하면 정상 작동은 되는데 256색만 지원하므로 일부 그래픽이 깨진다. 설정에서 전체 화면을 해제하고 화면 크기를 최대로 하면 16:9 와이드 스크린 비율이 된다.

Windows 95부터 Me까지 3D텍스트와 3D미로 화면 보호기에 OpenGL이라는 글자가 있다.

 

초기의 스크린 세이버는 단순히 그림이 나타났다 삭제되었다 하거나 한 가지 그림이 움직이거나 하는 식의 단순한 형태였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3D 그래픽을 활용한 복잡한 모양들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스크린 세이버에 광고 메시지를 삽입하여 광고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런 류의 물건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게 유니클락.

최초의 스크린 세이버는 1983년 애플이 만든 애플 리사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해당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인들이 이걸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전에는 1977년 아타리의 게임기인 아타리 2600에도 스크린 세이버와 비슷한 개념의 장시간 부재시 화면 보호 시스템이 존재했다.

본격적으로 스크린 세이버가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9년 매킨토시로 처음 나온 버클리 시스템의 '애프터 다크(After Dark)' 스크린 세이버 시리즈를 통해서였다. 토스터와 식빵이 검은 화면을 날아다니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물건으로 위 그림 속의 물건이 바로 애프터 다크. 이후 애프터 다크는 윈도우즈용으로도 발매되었다.

 

윈도우와 리눅스는 스크린 세이버를 이용해서 PC를 봉쇄할 수 있다. 윈도우에서는 바탕화면 우클릭 → 등록 정보 → 화면 보호기 → '다시 시작할 때 암호로 보호'를 체크하면 된다. 리눅스에서는 화면 보호기 설정 창에 'Lock Screen' 같은 설정 버튼이 있다. 이 옵션을 활성화하면 화면 보호기를 종료할 때 암호를 물어본다. 모르면 화면 보호기를 종료할 수 없다. 자리를 비우고 싶은데 방에 친척 동생이 있을 때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전기 절약을 위해서 모니터를 끄더라도 절전 옵션과 화면 보호기를 중복으로 사용해서, 즉 화면은 꺼져있으나 화면 보호기 신호 출력은 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는 군부대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필수적인 PC 보안 규칙으로 정해져 있다. 사실상 요즘 화면 보호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 목적으로 쓰거나 아니면 감상용으로 쓰는 경우 뿐이다.

물론 요즘은 절전 모드에서 복귀할 때 암호를 묻는 기능과 Win + L을 누르면 잠기는 기능이 있어 그냥 제대로 장식용이 되었다. 암호를 최대한 하나라도 더 걸어야 되는 수준의 상황이 아니면 쓰지 않는다.

Windows 7 이상인 경우 화면 보호기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시 시작할 때 암호로 보호' 체크 박스가 활성화되며 체크를 할 시 화면 보호기 작동 시간 입력란이 같이 활성화된다. 이 경우 지정된 시간이 되면 로그인 화면이 뜨면서 그냥 컴퓨터가 잠긴다. 화면 보호기가 제대로 장식용이 되었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참고로 Windows Vista까지는 화면 보호기를 설정하지 않으면 '다시 시작할 때 암호로 보호' 체크 박스가 활성화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화면 보호기가 '주위 사람이 작업 화면을 훔쳐보지 못하게 보호해주는' 역할이라 화면 보호기인 걸로 잘못 알게 된 사람도 있다.

 

블루스크린도 화면 보호기로 쓸 수 있다. 다만 9x 버전 이하 디자인만 가능.

EZ2AC의 BGA 출력 원리는 스크린 세이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제작툴로 EZ2Visual이라는 게 있던 모양. EZ2AC EV 1.5 이후로는 동영상 포맷을 지원하게 되고 이후에 나오는 곡들은 동영상 포맷을 사용함으로써 점차 옛말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기체 사양의 한계로 인해 레이어를 덧씌우는 BGA들이 존재하지만 기체 사양이 올라가서 원화질을 지원하게 된다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화면 보호기도 일종의 실행 파일 형식이라서 이를 악용한 바이러스들이 퍼지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scr 파일을 보내면 100% 웜이므로 받지 말자. 가상 머신으로 실행해도 실제 컴퓨터로 퍼지는 경우도 있으니 하지 말 것.[3] 이 때문에 2017년 현재는 거의 모든 이메일 회사들이 exe나 scr을 비롯한 실행 파일 첨부를 차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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