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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사람을 얻는 지혜

by Casey,Riley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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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타커스
이 책은 위선과 탐욕이 난무하고 이기심이 판치는 지금 우리 시대에 지혜의 대가 발타자르 그라시
안이 빛나는 통찰과 조언을 제시한다. 스페인의 대철학자이자 예수회 신부, 생활철학의 대가인 발
타자르 그라시안의 대표작인 『인생을 사는 지혜의 기술』의 내용을 중심으로 번역되었다. 그 밖에
그라시안의 저서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처세술, 상대의 마음을
얻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 적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지
침을 담은 내용들을 가려 묶었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이자 작가, 예수회 신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601
년 1월 8일 스페인 벨몽트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에 발렌시아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열여덟 살부터 예수회의 수도자로 입회했다. 신부 서품을 받고 예수회 신부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명성을 얻었다. 또한 군종신부로서도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군인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대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스페인 국왕의 고문 자격으로 마드리드 궁정에
서 강론하고 철학을 강의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갈 때 알아야 할 지혜 217편이 담겨있다. 인
간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와 여러 가지 미덕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 상대의 속셈을 간파하고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 상대를 적절히 이용하는 생활의 지혜도 알려준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라시안이 살았던
17세기만큼이나 불신과 위선이 팽배해 있다.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인 그라시안의 날카로운 통찰과
인생 지침들은 지금 우리 현실에 적용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 차례
1장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2장 함부로 나서지 마라 -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3장 헛된 공명심을 경계하라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4장 아첨은 배척하고 비난은 끌어안아라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5장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시켜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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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1장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고마운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신을 신성한 존재로 만드는 사람은 신상을 장식하는 사람이 아니라, 신상을 숭배하는 사람이다. 지혜
로운 사람은 고마운 존재가 되기보다 필요한 존재가 되고자 한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고마워하기보다 기대하고 의지하게 만들어라. 기대는 오랫동안 기억되지만 감사의
마음은 이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물로 목을 축이고 나면 자신의 갈 길로 가고, 아무리 맛있는 오렌지도 알맹이를 먹
고 나면 껍질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듯, 의지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나면 더 이상 예의도, 존경도 사
라지게 된다.
지나친 호의는 오히려 짐이 된다
상대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호의를 베풀고, 지나치게 많이 주지 마라. 지나치게 많이 베푸는 것은 주
는 것이 아니라 파는 것이다. 상대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채근하지도 마라. 도저히 은혜를 갚을 수 없
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당신과 아예 연락을 끊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상대와 관계를 끊고 싶다면, 지나친 호의를 베풀어서 그의 마음에 과도한 짐을 지워주어라. 그
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불평등한 관계가 계속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당신을 피하게 될 것이다.
신은 자신의 조각상을 만든 조각가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은혜를
베푼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따라서 한 번에 지나친 호의를 베푸는 것보다 조금씩,
그리고 자주 주는 것이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현명한 태도이다.
공감의 영향력은 마법만큼 강력하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아보고 동조하는 것, 즉 공감하는 것은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공감에는 마음과 마음을 일치시키는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 공감의 영향력은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한 무지한 사람들이 마법이라고 부를 만큼 강력하다. 그 결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사람은 말을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설득하고, 노력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가지게 된다.
드러내놓고 표현하는 공감이 있는가 하면, 먼발치에서 마음으로 지지하는 공감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
은 이 둘을 적절히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존경과 호의를 얻어낸다.
기질을 알면 속셈을 간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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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상대의 의도를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기질부터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알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이
해되고, 그 사람의 속셈까지도 간파하게 된다.
우울한 사람은 불운을, 모든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은 실패를 예견하게 마련이다. 이들은
항상 최악의 상황만을 생각하고 눈앞에 보이는 좋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나쁜 일
을 초래한다. 또한 쉽게 격정에 휩쓸리는 사람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린
다. 격정이 이성의 눈을 가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느낌대로 또는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하는데, 그것들은 하나같이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상대의 기질을 파악해 그의 말 속에 담긴 의도를 읽어내고 적절히 대처할 줄 알아야 한
다.
자신의 한계를 보여주지 마라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지식과 용기를 절대 전부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자기를 속속들이 알게 만들지는 않는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고, 그러한 이유로 아무도 그에 대해서 실망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상대의 한계를 정확하게 알 때보다는 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추측하고, 정
말 능력이 있는지 궁금해할 때 그를 더욱 존경하기 때문이다.
좋은 말은 빨리 끝낸 말이다
사람들을 지루하게 만들지 마라. 한 가지 화제에만 매달리거나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지 마라. 어떤
말이든 짧게 끝내면 듣기에도 좋고 효과도 좋다.
짧고 명쾌한 대화로 지루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태도이다. 그것은 예의를
갖춰 말함으로써 무례한 행동으로 잃어버린 호의를 회복하는 것만큼 효과적이다.
짧은 말 속에 좋은 메시지가 들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설령 내용이 좋지 않다 하더라도 짧게 말하면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2장 함부로 나서지 마라
혼자 있을 때에도 몸가짐을 조심하라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모든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게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벽에도 귀가 있고, 잘못된 처신은 즉시 사람들에
게 알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들은 혼자 있을 때에도 온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듯이 몸가짐을 조심하고, 언제나 자신을 주시하는 미래의 증인을 의식하며 행동한다.
함부로 나서지 마라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 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부터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재능을 아끼고 잘
관리하라 아무 데서나 나서지 말고, 사람들이 간청하는 일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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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상대방이 요청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가 실패하면 모든 비난을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 운이 좋아 일이
성공하더라도 요청한 사람이 없으니 아무도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함부로 나서지 말고, 재능을 아껴두어야 한다.
명예로운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더 경계한다
더 이상 타인을 신뢰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명예로운 행동은 사라지고, 신뢰는 배신 당하고, 은혜
는 쉽게 잊혀진다. 더 많이 배려하고 베푸는 사람일수록 더 적게 얻는 것이 당연시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배신을, 어떤 사람에는 변덕스러운 행위를, 또 다른 사람에게는 속임수를 경계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누군가를 본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주목한다. 오랫동안 쌓아온 내 명성이 누군가의 파괴적인 행동 때문에 단번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명예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항상 더 경
계한다.
내면의 깊이를 길러라
자금이 모자라 외부만 화려하게 꾸며놓고 내부를 완성하지 못한 건물처럼, 내실 없이 외모에만 치중하
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겉모습은 궁전처럼 화려하지만 내면은 오막살이처럼 초라할 뿐이다.
이들은 지혜로운 사람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없다. 이들은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는 시원시
원하게 말하지만 곧바로 수도승처럼 침묵을 지킨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화제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과의 대화는 공허해진다.
이들은 피상적인 것들만 보는 어리석은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만, 자신의 내면 세계가 빈 껍데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지성이 날카로운 사람과는 지내지 못한다.
자신을 안다는 것의 의미
세상의 기준이나 상식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마라. 명예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피상적인 생각에 자
신을 맞추지 않고 어떤 일이든 신중하게 처리한다.
신중한 자세란 자기 자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즉, 자신의 기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견하는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천성적인 능력과 후천적인 노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겉
으로 드러난 기질과 전혀 다른 숨어 있는 극단의 기질까지도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자신을 아는 것에서 자신을 개선하는 것이 시작된다.
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의 특징이다
최상급의 표현을 남발하는 주장은 결코 신뢰받지 못한다. 이런 주장은 진리를 왜곡시키고 판단력을 흐
리게 만든다. 과장과 허풍은 자신의 품위를 해칠 뿐만 아니라 지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그리고 가치관
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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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칭찬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은 욕망을 자극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흔히 일어나는 경우처럼,
물건이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하면 고객은 속았다고 생각하면서 물건을 칭찬한 사람과 물건을 싸잡아
비난한다. 따라서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은 과장해서 선전하다가 신뢰를 잃기보다는 그것을 알아봐줄
안목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과장은 일종의 거짓말이다. 과장과 허풍으로 사람들을 실망시킨 사람은 판단력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
뿐만 아니라 거짓말쟁이라는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무관심의 지혜
때로는 무관심한 척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당장 원하는 것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속을 끓일 필요가 없다.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신기하
게도 태연하게 기다리면 저절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잡으려고 다가가면 그만큼 멀어지고, 멀어지면 그만큼 다가오는 그림자와 같다. 이
러한 이치는 인간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3장 헛된 공명심을 경계하라
헛된 공명심의 결과
우쭐한 마음에 혹은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특이하고 변덕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보고 개성이 강하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허영심과 헛된 공명심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한
다.
얼굴이 유난히 못생겨서 널리 알려진 사람처럼, 그는 혐오스러운 행동으로 널리 알려진다. 그리고 자
신의 바람과 달리 좋은 평판을 얻기는커녕 결국 조롱거리로 남게 된다.
유연한 태도를 길러라
세상 사람들은 자주 반으로 나뉘어 서로를 비웃는다. 하지만 이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모든 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옳기도 하고 그르기도 한데,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은 사물의 반만 볼 줄
아는 것과 같다.
뛰어난 재능을 모두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없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재능도 제각각이다. 나아가
결점이 없는 사람도 없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지 못했다고 해서 굳이 자신의 능력을 탓하지 마라. 어딘가에는 반
드시 당신을 인정해줄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박수갈채에 지나치게 좋아할 필요도 없다. 어딘가에는
당신을 비난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의견, 하나의 관례, 특정 시기의 가치관 등에 지나치게 얽매여 다른 사람을 무
시하거나 혹은 지나치게 자신을 낮출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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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침묵을 방패막이로 이용하라
비밀이 없는 사람의 마음은 공개된 편지와 같다. 침묵은 훌륭한 자제력에서 나오는데, 필요한 순간 침
묵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이다.
당신을 소외시키려고 작정한 사람과의 대화, 당신을 마음대로 조종할 목적으로 당신의 말꼬투리만 잡
고 늘어지는 사람과의 대화, 자신의 속셈을 숨기고 교묘한 말만 늘어놓은 사람과의 대화에서, 과묵함
을 유지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할 일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이미
한 일은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침묵은 자신의 재능을 보호해주는 훌륭한 방패막이다.
빨리 말하는 사람은 실패도 빨리 한다
항상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더욱 조심해서 말하라. 인생을 살다 보면
한 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
평소 유언장을 쓴다는 각오로 말하라. 말이 짧을수록 분쟁도 적어진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
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
진실을 말하는 기술
진실을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하지만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고, 따
라서 진실을 말할 때에는 적절한 기술이 필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의 날카로움은 유지하되 부드럽게 전달함으로써 상대방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똑같은 말을 아첨으로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기 때
문이다.
진실을 말할 때에는 현재의 문제라도 이미 오래 전에 지나간 일처럼 말하라. 핵심을 이해하는 사람들
은 몇 마디로도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특히 윗
사람에게 진실을 말할 때에는 최대한 정중하게 말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른 사람을 함부로 꾸짖지 마라
역류를 거슬러 배를 몰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오직 소크라테
스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만이 대세를 거스를 수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섣불리 이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상대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세우면,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
고 비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것이 옳든 그르든 상관없이 상대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했다는 사실만을 공격한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의견의 옳고 그름을 다투지
않고, 그들이 자신의 의견을 공격할 기회를 주지도 않는다. 그는 상대의 생각이 틀리다는 사실을 알아
도 절대로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누구든 자유롭게 생각할 권리가 있다. 따라서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 함부로 꾸짖을 수 없
고, 꾸짖어서도 안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상대가 반대의견을 내면 자신의 자리로 물러가서 침묵을 지
킨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이해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에게만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7–

사람을 얻는 지혜

4장 아첨은 배척하고 비난은 끌어안아라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은 말은 허상에 불과하다
말만 앞세우는 사람과 언행이 일치된 사람을 구별하라. 당신을 값지게 여기는 친구와 당신의 자리를
값지게 여기는 친구를 구별하라.
말은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과 같아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지만 허영심에 사로잡혀 있으면 바람에
불과한 헛소리를 진실로 믿게 된다. 말이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속이 텅 비어 있다. 어떤 나무에 과일이 달리고, 어떤 나무
에 잎만 무성한지 구별하라.
자신에게 불리한 말을 귀담아들어라
가장 중요한 진실은 항상 절반만 드러난다. 따라서 주의 깊게 살펴서 그 속에 숨겨진 온전한 진실을
알아내야 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들었을 때에는 절대 그대로 믿지 마라. 하지만 불리한 말을 들었을 때에는 의심
하지 말고 모두 믿어라.
겉모습에 속지 마라
거짓말은 천박한 바보들의 입을 통해서 가장 빨리 퍼지고, 진실은 항상 오랜 시간이 걸려 가장 늦게
도달한다.
인간의 어머니인 자연은 우리 모두에게 귀를 두 개씩 주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한쪽 귀를 언제
나 진실을 향해 열어두고 있다.
속임수는 겉모습이 번지르르하기 때문에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은 속임수에 쉽게 넘어간다. 하
지만 진실은 지혜롭고 분별력이 뛰어난 사람만 찾아낼 수 있는 외딴곳에 숨어 있다.
배울 것이 있는 사람과 사귀어라
지식이 많은 사람, 유창한 말솜씨를 가진 사람, 교양이 풍부한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이들을 벗이나
스승으로 두면 대화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식도 늘어나게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틈만 나면 위대한 사람들의 집을 찾아간다. 그곳은 허영의 궁전이 아니라 영웅적 면
모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지식과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명성이 자자한
사람들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고귀한 덕성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이들과 벗 삼아 지내
는 사람은 그 자신도 뛰어난 판단력과 큰 지혜를 얻게 된다.
조언을 구하고 부족함을 채워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또한 무지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남보다 뛰어나
다는 착각 속에서 산다.

-8–

사람을 얻는 지혜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방법으로도 그것을 일깨워줄 수 없다. 무지한 사람
은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찾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혜가 뛰어난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이들도 대부분 하릴없이 지내고 있다. 어느 누구도 이들에
게 지혜를 가르쳐달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한다고 해서 자신의 뛰어남이 가려지는 것도 아니고, 능력을 의심받지도 않는
다. 오히려 조언을 구함으로써 자신에게 없는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자신보
다 조금이라도 더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서 조언을 구하고 부족함을 채워가야 한다.
단점을 고치려면 단점을 공개하라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가 단점에 굴복하는 순간 단점은 폭군처럼 우리를
지배한다. 따라서 신중한 자세로 단점에 맞서 그것을 정복해야 한다.
단점을 정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단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나아가 단점을 공개
해서 그 단점 때문에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
의 단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면, 단점을 극복하기가 훨씬 더 쉬워진다.
아첨은 배척하고 비난은 끌어안아라
한 번도 당신의 의견을 반박하지 않는 사람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가 한 번도 당신을 반박하지
않는 것은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을 위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달콤한 아첨에 속아 스스로를
불행으로 내몰지 마라.
비판 받는 것, 특히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판은 오히려 영예로 여겨라. 아무도 당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비판하지 않을 때에는 심각하게 고민하라. 이는 당신의 생각이나 견해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증거이
기 때문이다.

5장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시켜라
상대에게 비판의 기회를 주지 마라
어떤 일이든 완성되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라. 사람들이 당신의 성공을 모르고 있다
가 갑자기 알게 될 때, 그 가치가 한층 더 커지는 법이다. 반면 미리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떠벌리고
다니면 사람들은 당신을 고깝게 바라보고, 도움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이 가벼운 사람이라고 조
롱할 것이다.
자신의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고 신비스러운 태도를 유지하라. 그러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당신
에게 끌리고, 기대를 갖게 된다. 자신을 불가피하게 드러내야 할 때도 전부를 드러내지는 말고 상대에
따라 말과 행동을 아껴라. 신중한 태도만큼 안전한 것은 없다.
자신의 속내를 모조리 드러내는 것은 상대에게 비판의 기회를 주면서 자신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것과
같다. 계획을 미리 공개하면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과도한 부담을 느끼게 되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
우 마땅히 받아야 할 비난보다 더 큰 비난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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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단점을 감추는 것도 능력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은 짓을 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어리석은 짓을 하고도 그것을 감
추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어리석은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하는 반면 어리석
은 사람은 모든 사람이 알도록 큰 소리로 떠벌린다.
세상에는 뛰어난 공적을 쌓아서 좋은 평판을 얻는 사람보다 잘못이나 실수를 숨기는 능력이 뛰어나서
좋은 평판을 얻는 사람이 더 많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보다 더 쉽게 눈에 띈다. 따라서 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신에게도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아예 잊어버리면 금상첨화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익사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수영을 배우는 것처럼, 난관을 극복해야 할 때 사람들은 진정한
능력을 발휘한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순간에 숨어 있던 용기, 지혜, 지식
등을 발견한다.
위기는 오히려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가 실
추될 상황에서는 수천 명 이상이 할 일을 혼자서 해내기도 한다.
결점을 매력으로 승화시켜라
도덕적 혹은 인격적 결점이 없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우리는 자신의 결점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써 결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에 발목을 잡히고 만다.
또한 많은 사람이 내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끌만 보려 한다. 이들은
상대가 가진 여러 가지 장점은 무시하고 사소한 결점만을 끄집어내 비난한다.
구름 한 점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명성에도 그것을 해치는 사소한 결점들이 묻어 있기
마련이다.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재빨리 찾아 끊임없이 헐뜯는다.
따라서 결점을 매력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최고의 지혜이다.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는
월계관을 씀으로써 자신의 대머리를 부끄러움의 상징이 아니라 영광의 징표로 만들었다.
완성되지 않은 것을 공개하지 마라
어떤 것이든 처음에는 제 모습을 갖추지 못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미완의 모습을 본 사람의 뇌리에는
그 인상이 남게 되고, 완성된 모습을 보아도 기억이 되살아나 감상을 방해한다. 완성되지 않은 전체를
한번 흘깃 보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점만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작용을 한다.
어떠한 것이든 완성되지 않으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그것을 요리하는
과정을 본다면 식욕이 반감되거나 오히려 불쾌감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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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이런 이유로 거장들은 모두 시작 단계에 있는 작품을 좀처럼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다. 자연에서도 이
러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자연은 때가 될 때까지는 절대로 자신을 세상에 내놓지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능력을 갖춰라
사람들이 완벽하다고 말할 때 그 기준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매우 뛰어난 것은 언제나 수적으로 적고,
희소가치가 있다. 반면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진다.
책의 가치를 두께와 무게로 평가하는 사람은 책을 지식을 쌓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근육운동에 필요한
도구로 착각하는 것과 같다.
겉보기에 그럴듯한 사람이 실은 별 볼 일 없는 경우가 많다. 여러 방면에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결
국 어느 분야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 반면 오랫동안 한 분야에만 매달려 최선을 다한 사람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고, 맡은 일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마침내 최고라는 명성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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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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