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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30년 2 격동30년(2) -이영신 역사소설 ----- 차 례 ----- 1. 인생만사 새옹지마 2. 허정 과도정권 출범 3. 움직이는 8기생들 4. 갈팡질팡 과도정권 5. 민주당의 집안싸움 6. 옥에 티를 남긴 7.29 총선 7. 7월 재판 8. 동상이몽 9. 장면 정권 출범 10. 단군 이래의 첫 민주정권 11. 불길한 징후 1. 인생만사 새옹지마 "올 것이 왔다!" 대통령 윤보선은 5월 16일(1961년) 장도영 그리고 박정희 등의 쿠데타 주체들이 기다리고 있는 접견실로 들어서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윤보선은 뭘 가지고 올 것이 왔다고 중얼거렸던 것일까? 과연 5.16 군사 쿠데타는 올 것이 와야 했던 사건이었던가? 여기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내리자면 도리 없이 민주당 정권이 걸어온 발자취와 민주당 정권의 창출.. 2023. 6. 29.
격동 30년 1 격동 30년(1) -이영신 역사소설 1. H아워에 출동하라! 2. 박 장군, 지금 당신은 어디에 3. 버마식 쿠데타 4. 장도영, 양다리 걸쳤는가? 5. 장도영, 박정희를 감싸고 돌다 6. 해병대, 자정에 출동하다 7. 국무총리 장면, 숨어 버리다 8. 장도영, 그는 야누였는가? 9. 윤보선, 쿠데타를 지지하다 10. 곡! 제2공화국 제 1 부 쿠데타의 새벽 (1) 1. H아워에 출동하라! 이제 얘기의 실마리를 1961년 5월 15일, 이날의 상황에서부터 풀어나가기로 한다. 1961년 5월 15일이라고 하면 장면(張勉) 정권이 출범한 지 만 9개월이 못 될 때이다. 이른바 7.29 총선거를 통해서 장면 정권이 탄생한 것은 1960년 8월 23일이었다. 그 이래, 장면은 참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지난 9개월.. 2023. 6. 29.
과학원 아이들 과학원 아이들 이영섭 1. 잃어버린 아침 이상하게도 머리만 떨어져 깊은 수령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온 몸의 모든 세포들이 심하게 팽창되어 곧 터져 버릴 듯하고, 마치 수술대에서 막 깨어 났을 때와도 같이 세상은 온통 소란스러웠다. 목구멍에서는 썩은 술냄세와 나무 껍질 속 냄새가 밀려 올라와 수령을 더욱 깊이 파헤쳐 어지럽게 뒤흔들었다. 감은 눈꺼풀로 문득 환환 빛이 느껴졌을 때에서야 비로소 어젯밤 아니, 오늘 아침에 비틀거리며 들어선 방 안 공기를 느낄 수가 있었다. 갑자기 울컥 구역질이 났다. 이걸 여자들이 남자 냄새라고 하나 보다. 밖에선 가끔 어색한 웃음 소리와 둔탁하게 테니스 치는 소리가 엇갈리어 들어오고 있었다. 일어나야지... 얼굴이 끈적걸렸다. 의식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나를 깨웠지만, .. 2023. 6. 29.
아름다운 전쟁 -하 아름다운 전쟁 -하권 이영민 차례 `하권` 10. 새로운 선택 7 11. 열린 땅 37 12. 내각제와 이원 집정부제 63 13.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105 14. 한으로 얼룩진 세상 125 15. 흔들리는 이상 157 16. 미래가 선택한 사람 193 17. 전쟁은 끝나고 237 10 새로운 선택 하얀 구름덩이가 가녀린 바람을 타고 엉킬 듯 풀리고 뭉칠 듯 떨어지며 용이 되었다 가는 토끼가 되고 새가 되는가 싶으면 꽃이 되기도 하며 기기 묘묘한 현상을 그렸다가 지웠다가 고요히 적막 속을 흐르고 있다. 구름 끝 저쪽에서는 여명의 빛자락이 수줍은 소녀의 발그란 볼 색처럼 분홍 빛 고 운 빛으로 조금씩 조심 조심 물들이며 다가오고 있다. 그 여리던 빛자락이 이내 붉은 빛으로 변하여 하얀 구름덩이를 소리 ..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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