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증
신경쇠약이란 Beard에 의해 만성피로와 무능적인 상태를 일컫는 말로 이용되었다. 최근에는
신경쇠약이라는 용어는 흔하게 이용되지는 않으나 정신과영역에서 신경증이 일부로 분류하
게 되었다. 신경쇠약이란 질병의 분류나 증상적인 면에서 문화적인 차이를 반영하는 대표적
인 예라고 볼 수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는 무의식의 정신적인 갈등에서 유래한다기 보
다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피로, 두통, 불면 등의 에매한 신체적인 호소등으로
보고 되고 있다. 그러므로 신경쇠약이라는 진단명은 동부아시아에서 가장 흔히 이용된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보인다고 하였으나 사실, 이 질환은 사회
경제적 여건이 좋은 사람들에서 더 흔히 관찰되고 있다. 전구증상으로 어린이는 성장통, 피
로,수면장애 등이 보인다한다. Beard는 이 질환에서 두 단계의 나이가 있다 하였는데 그 하
나는 어린이 시기이며 다른 시기는 40~65세라 하였다.
이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문화적 차이가 크며 서로 중복되지만 두 가지 주된 유형이 있
다.
첫번째 유형의 주요 임상양상은 정신적 탈진 후에 나타나는 상당한 피로의 호소이며, 흔히
직업수행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대처능력이 다소 저하된다. 정신적 탈진은 그 전형적인 경우
마음을 괴롭히는 여러 가지 연상이나 기억이 엄습하고 주의 집중의 곤란, 전반적인 비효율
적인 사고 등이 특징이다.
두 번째의 유형에서는 최소한의 탈진 후 몸의 기운이 없고 극도로 지쳐있다는 느낌이 있으
며, 근육이 쑤시고 아프다는 느낌과 함께 긴장을 풀 수 없다는 호소를 동반한다.
이 두 유형에서 모두 어지럼증, 긴장성 두통과 전반적인 불안정감 등 몸의 여러 가지의 불
쾌한 느낌이 흔히 있다. 심신의 안녕이 감퇴되었다는 걱정, 자극 과민, 무쾌감 그리고 다양
한 정도의 경한 우울 및 불안이 모둔 흔하다. 수면은 입면시 그리고 수면 중간 단계에 장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수면과다증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원 인
Beard
신경세포에서 저장된 양양분의 소실에 의한 신경의 고갈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소실은 스트
레스나 과로에 의한다고 하였다. 신경계가 낮은 에너지를 계속 방출하여 에너지고갈에 이른
다는 생리학적인 원인으로 해석하였다.
Freud
신경쇠약은 성기능 장애, 특히 정상적인 성행위가 자위행위에 의해 대치되었을 때 일어나는
성적인 에너지의 부적절한 방출에 의해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정신분석학자들
거부감, 낮은 자존심, 무가치성, 억압된 분노등의 무의식의 여건에 대한 반응으로 생각하였
다.
Depletion Hypothesis
최근의 가설은 장기간의 스트레스에 의해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즉 뇌의 amine이 고갈됨으로써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진 단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이 충족되어야 한다.
A. 정신적 노력 후에 피로가 증가된다는 지속적이고 고통스러운 호소 또는 조금만 일해도
몸에 기운이 없고 지친다는 지속적이고 고통스러운 호소
B.다음 중 적어도 두 가지 이상;
- 근육의 쑤시고 아프다는 느낌
- 현기증
- 긴장성 두통
- 수면장애
- 긴장을 풀 수 없음
- 쉽게 자극됨
- 소화불량
C. 현재의 어떤 자율신경계 증상 또는 우울 증상도 더 특정한 어떤 다른 장애의 기준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히 지속적이고 심하지 않을 것
경 과
대부분이 중년기에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은 경우 만성적으로 되며 환자는 증상이 지속됨에
따라 전신의 기능이 영향을 받아 무능력해지게 된다. 어린이 경우 성적이 떨어지거나 무단
결석을 하는 등의 학교생활이 어렵게 되며 성인의 경우 일의 수행능력이 떨어짐으로 사회생
활, 가정생활, 대인관계등의 고통이 생긴다. Beard는 처음에 진단되어 치료를 할 경우 대부
분이 증상이 완화되며 완치될 것이라 하였다.
치 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증상이 단지 추상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
하다. 증상들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며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에 의해 형성
되고 이러한 것들에 의해 신체기능 또한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신체구조적
인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위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환자의 신체적인 증상들이 치료될 수 있는 것인지 주의깊은 조사를 하는 것부터 시작
한다. 투약으로 성공적인 증상치료를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정신
치료도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생활의 어떤 스트레스들에 의해 증상이 생기는지 어
떤 대응 전략을 이용하는지 환자가 알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약물치료로 세로토닌에 관계된 약물이 쓰이고 최근 신약인 nefazodon과 mirtazapin 도 쓰인
다. 그리고 벤조다이아제핀과 소량의 암페타민, 테스토스테론이 쓰이기도 하나 주의해야 한
다.
홧 병 (울화병)
홧병은 오래 전부터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야기되어왔던 질환이다. 중년 이후의 여성들에서
많이 생기고 일반 인구의 4%이상에서 보이는 비교적 흔한 만성 질환이다.
원인은 주로 외부적인 요소 즉, 남편이나 시부모와의 갈등 같은 가정적 요인이나 가난이나
실패, 좌절 같은 사회적 요인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발병하게 되는데 이때 생기
는 억울함이나 화(분노)가 적절히 말로 표현되어 배출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차곡차곡 응어
리로 남아서 생기는 병이다.
이러한 분노의 장기적인 억제는 우리나라의 민족적 정서 중 하나인 '한'과 관련되어 있어
하나의 '문화 관련 증후군'으로 생각된다. 권위적인 문화가 아직 남아있는 우리 문화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상사나 어른들에게는 어려워서 자신의 의견을 이
야기하지 못하고 친한 사람이나 가족들인 경우에는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는 내 뜻을 다 알아서 해주리라 생각하고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하게 된다. 이러니 내 뜻
대로 되는 것이 없고 화가 나도 불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억제해
서 가슴 속에 누적되어 한이 되는 것이다.
증상은 분노가 계속 환자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것이므로 화가 났을 때와 마찬가지의 증상
들을 보이게 된다. 즉,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려서 한숨을 자주 쉬고, 상복부에 덩어리가
뭉치는 느낌이나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얼굴이 열을 받아 화끈거리기
도 하며,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없어져서 이러다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
다.
이러한 증상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즉, 마음의 불편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서양식
진단기준에 맞추어보면 신체화장애로 진단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이러한 가슴 두근거림이나 소화불량 등의 신체적인 증상들은 다시 건강에 대해 염려를 하게
하여 불안해지고 그러면 신체적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하게 하므로 우선 불편
한 증상부터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만성적인 분노는 혈압의 상승을 가져와 고혈압
이나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홧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치료는 우선 신체적인 증상을 없애기 위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의 사용은
신체적인 불편을 없애주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준다.
또한, 원인이 되는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나 흉허물 없는
사람과 자신의 가슴 속에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누적된 화를 배출하는 것이다.
꼭 말로만 풀지 않을 수도 있다. 신명 나는 굿 판이나 놀이, 운동들도 한가지 방법이다.
홧병에 잘 걸리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참기만 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
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고 기술은 배워서 익히고 사
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면 화가 나는 일이 줄어 들게 되고 자연히 불편이 사
라진다.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해 보자.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로 내가 화를 내고 있고 스스로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또 화를 내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있는 지를 따져보자. 화는 상대방에게 내지만 실제로
되돌아와서 나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세상은 자신의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더 많은 어떻게 보면 불완전한 곳이란 생각을 받아들이면 좀 더 화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된
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남을 용서하는 아름다운 심성이 있다. 화를 내게 하는 상대방도 잘
못을 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결국은 죽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씩 웃
으면서 용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왕 따 (집단따돌림)
왕따는 두명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그가 속한 집단 속에서 소외시켜서 그 집단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제약을 가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음해하는 언어적, 신체
적 행위를 이야기한다. 초중고교생의 네 명중 한 명에서 왕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보고
될 정도로 주로 학생층에서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직장 같은 성인들 집단에서도 일어나고 있
다.
양상은 따돌리려는 특정인과 대화하기를 거부한다든가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내거나 모함
을 한다거나 혹은 은근히 혹은 공개적으로 비난을 하기도 한다. 또 그 사람이 하려는 일마
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장난을 빙자하여 괴롭히기도 한다. 심한 경
우 그 사람을 고립시키기 위해 그 사람과 가깝게 지내려는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하고 협박
과 폭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인은 가정이나 교육환경, 사회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남을
따돌리려는 사람의 심리적 원인을 알아보자. 우리의 사회가 지나치게 경쟁적이어서 힘있고
우월한 사람만이 인정받고 부족한 사람은 패배자로 낙인 찍히게 되는 현실에서 어느 순간에
자신이 패배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가지게 된다. 우리가 어린 시절 귀신을 무서워하
지만 놀 때는 귀신놀이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존재인 귀신의 흉내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패배자나 피해자가 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오히려 자기가 두렵고 무서운 존
재가 되면 더 이상 피해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른 사
람을 가해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정신의학적 용어로는 '공격자와의 동일시
(identification with aggressor)'라고 한다. 즉, 자신이 피해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극
복하기 위해 누군가 약하고 저항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만들고 그것도 혼자서가 아닌 가해자
집단 내에 존재하면서 자신이 힘있는 집단에 속해 있다고 믿음으로써 불안을 해소하려는 것
이다.
반면에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이들의 말과 행동이 너무 잘난 척을 하거나 자기 중심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해 다른 사람에게 열등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거나 내성적이고 소심하여 부끄
럼을 잘 타고 자기주장을 못하거나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거나 신체적 결함이 있어 다른 사
람들에게 우월감을 제공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은 집단의 가치나 행동양식을 따라가는 심리가 있어 집단이 피해자로부터
받는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또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피해자를 따돌리게 되면 방관자적
입장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따돌리게 되는데 이는 한 개인이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입장을
이해해주고 공감하게 되면 그 사람도 함께 따돌림을 당하는 괴로운 일이 될 수 있으므로 곧
그 사람의 입장을 외면해 버리고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피해자의 문제 때문이라고 합리화하
게 된다. 즉, 약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돕기보다는 오히려 피해자의 탓으로 돌리며 함께 따돌
리면서 열등감을 해소하고 상대적 우월감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치료에 앞서 왕따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 집단의 각 구성원들이 소규모의 모임들을 형성하도록 하여 각 개인들 간의 상호작용이
많아질 수밖에 없도록 집단의 체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예; 두레모임). 또한 다른 사람
의 입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회극(sociodrama)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돌림
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관계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는데 이 관계형성이 되지 않아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실제로 정신과의사와의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치료적 관계가 형성되면 피해자가 훨씬 그
집단에 잘 적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왕따는 피해자에게 불안, 우울 등의 이차적 정신증
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월경 전 불쾌 기분장애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여성에서 월경주기에 따라 기분과 신체 느낌의 변화가 있는 것을 말한다. 모든 가임기 여성
의 70~90%에서 우울,긴장, 민감해지는 정신증세가 나타나며, 우울증이나 자살 등 정신질환
의 발생 악화와 관계된다. 난소가 보존되어 있는 폐경기 후와 자궁 적체술을 받은 여성에게
서도 나타난다.
증상은 배란 직후부터 시작되어 점차 고조되다가 월경 시작 5일 전쯤에 최고조에 이른다.
즉 월경 1~2주전부터 겪는 신체-심리적 증상군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월경 기간
까지 계속되는 수도 있다.
원 인
생리 주기 동안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정확한 원인을 아직 규명했다
고 할 수는 없으나, 여성 호르몬의 균형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식사를 통해서 충분한 양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E, B6, 일부 종류의
지방산들을 섭취하지 못한 경우에 월경 전기 증후군의 증상이 심해진다고 한다.
신체 증상
손발이 붓는다.
복부 팽만감
단단하고 커진 유방
체중 증가
월경통, 하복부 통증
관절 통증
피부 발진, 변색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요통
감기 유사 증상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을 찾는다.
정서적 증상
(※ 이들 11 증상 중, 5개 이상에 해당이 되면 월경전 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1. 심한 우울감, 희망이 없는 듯한 느낌, 자신이 무가치하다는 생각과 느낌
2. 심한 불안, 긴장, 초조
3. 심한 정서적 변덕, 기복 (갑자기 슬퍼지거나 눈물이 많아지거나 하는 등)
4. 화, 짜증이 많아지고 신경질적이 되어서, 가족들을 포함한 직장 등의 대인관계 등에서 지
장이 생긴다.
5. 평소 일상 활동에서 흥미를 못 느낀다 (직장, 학교공부, 가사, 친구관계, 취미 등)
6. 집중 곤란
7. 나른하고 피로하고, 기운이 없다는 느낌
8. 식욕의 변화 (과식, 혹은 특별한 음식 탐닉)
9. 과수면 혹은 불면
10.쉽게 흥분하고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함
11.기타 신체 감각의 변화 (유방의 통증, 붓는 느낌, 두통, 관절통, 몸살 기운, 체중증가 등
진 단
증상과 멘스와의 관계를 몇 개월간 추적 관찰함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의심되면 자세한 증상 등을 달력이 든 메모지 등에 기록해 놓고 2개월 정
도 관찰하면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경 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주기마다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그 길이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개가 30대에 큰 불편을 겪게 되다가 45세 경에 폐경과 함께 없어질 수 있다. 이 사실은
임신과 출산이 거듭됨에 따라 혹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심해진다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
다. 심한 경우 치료받지 않았을 때에 주요 우울증으로 발전된다는 증거도 있다.
치 료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어떤 경우에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피하며, 술이나 커피도 삼가고, 인공감미료를 쓴 음식을
피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현미밥이나 싱싱한 야채,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조깅,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 때때로 종합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
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러한 자가 요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사에게 상의하여 항-우울제,
피임약, 이뇨제 등을 증상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특히 전문 항-우울제인 SSRI가 정서적 증상의 완화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다.
[플루옥세틴으로 생리전 긴장에서 탈출 : 약물은 효과적이며 환자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월경주기중 황체기 동안 간헐적으로 플루옥세틴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PMDD(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생리전 불쾌장애)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PMDD는 주로 생리를 시작하기전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 긴장, 감정적 불안정, 신경질
등을 증상으로 하는데 여성의 3-5%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에 플루옥세틴
20mg을 복용할 경우 이 증상에 효과적이며 환자순응도도 높다고 연구자들은 발표했다.(Ref.
Clinical Therapeutics;21:4:1999)
진 단
증상과 멘스와의 관계를 몇 개월간 추적 관찰함으로써 진단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의심되면 자세한 증상 등을 달력이 든 메모지 등에 기록해 놓고 2개월 정
도 관찰하면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경 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주기마다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지고
그 길이가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개가 30대에 큰 불편을 겪게 되다가 45세 경에 폐경과 함께 없어질 수 있다. 이 사실은
임신과 출산이 거듭됨에 따라 혹은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심해진다는 것은 의미하는 것이
다. 심한 경우 치료받지 않았을 때에 주요 우울증으로 발전된다는 증거도 있다.
치 료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어떤 경우에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피하며, 술이나 커피도 삼가고, 인공감미료를 쓴 음식을
피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현미밥이나 싱싱한 야채,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조깅, 산책, 자전거 타기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함께
하루 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 때때로 종합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
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러한 자가 요법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사에게 상의하여 항-우울제,
피임약, 이뇨제 등을 증상에 따라 복용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특히 전문 항-우울제인 SSRI가 정서적 증상의 완화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가 있다.
[플루옥세틴으로 생리전 긴장에서 탈출 : 약물은 효과적이며 환자순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월경주기중 황체기 동안 간헐적으로 플루옥세틴을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PMDD(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생리전 불쾌장애)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
다. PMDD는 주로 생리를 시작하기전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 긴장, 감정적 불안정, 신경질
등을 증상으로 하는데 여성의 3-5%가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에 플루옥세틴
20mg을 복용할 경우 이 증상에 효과적이며 환자순응도도 높다고 연구자들은 발표했다.(Ref.
Clinical Therapeutics;21:4:1999)
관련링크
UPHS: Premenstrual Syndrome
Basic Concepts - Premenstrual Syndrome
Treatment of Premenstrual Syndrome
Premenstrual Syndrome - Healthanswers
Yahoo! Health: Premenstral Syndrome - definitions, alternative names, and related
resources.
UPHS: Premenstrual Syndrome
Premenstrual Syndrome (PMS)
Femme Ease - articles and indications to help women manage Premenstrual Syndrome.
Yeast Connection, The - yeasts can play a role in causing many baffling health
disorders ranging form fatigue, headache, depression and premenstrual tension to
hyperactivity, psoriasis and multiple sclerosis.
Center for Women's Health Care, The - specialities include advanced laparoscopic
surgery, infertility, incontinence, hormonal regulation for menopause and premenstrual
syndrome.
DRUG QUESTION ANALYSIS http://sdic.sookmyung.ac.kr/NEWS/jan_feb_98/qa.htm
Pharmacy Today http://www.pharmacytoday.net/9911pt/a1.html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이 진단으로 분류되려면 누구든지 외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강도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경험
해야 한다. 이러한 외상은 전쟁경험, 자연재앙, 폭력, 강간 및 심한 사고(예;자동차사고, 건물
화재 등)를 포함한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첫째, 꿈이나 각성기 사고시 외상을 재 경험하거나 둘째, 외상의 잔
재를 영구히 회피하려하거나 그러한 잔재에 대해 무감각으로 반응하며, 따라서 섯째, 지속적
인 과각성(hyperarousal)상태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 우울, 불안,
인지기능의 어려움(집중곤란)등이다.
역 사
미국 남북전쟁 당시 자율신경계 심장증상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비슷하여 soldier's
heart라는 진단명이 붙어졌다. 제 1차 세계대전당시 이 장애는 shell shock이라 불리웠고 폭
탄의 폭발에 의한 외 외상이 결과라고 가정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상이군인과 나치수용
소의 생존자, 그리고 일본의 원폭투하 후 생존자가 비슷한 증상을 보였고, 전쟁신경증
combat neurosis 또는 작전 피로감 operational fatigue으로 불리웠다. 1900년대에는 특히 미
국에서 정신분석의 영향이 강해서 이러한 상태에 대해 외상성 신경증 traumatic neurosis이
라는 진단이 사용되었다.
외상성 신경증은 외상적 사건에 의해 어린시절의 해결되지 못한 갈등이 재활성화되는 것으
로 가정되었다. 1941년 Boston의 나이트클럽과 Cocount Grove의 화재사건의 생존자들은 신
경질적이고 피로감과 악몽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마침내 월남전쟁 상이용사의 정신의
학적 연구에서 오늘날 알고 있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개념이 확립되었다.
이런 모든 외상적 상황에서 이 장애의 출현은 스트레스 인자의 강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
났고 가장 심한 스트레스에서 희생장의 75%에서 이 장애가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후 이러한 환자들이 이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다.
역 학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에는 상당한 개인차가 있지만, 집단 수용소 상황이나 격심한 전투
같이 스트레스가 극도에 이르면 이환율은 급격하게 증가된다. 외상후 증후군은 재난을 당한
사람의 30%까지 발견된다. 장기적인 신체적 효과는 집단 수용소에서 살아나온지 30년 후에
까지 사람들이 보고 하였다. 일반대중의 평생유병율은 1~3%로 보여지고 있다.
외상적 사건을 경험한 가장 위험률이 높은 집단은 5%내지 75%로 나타난다. 월남전 상이용
사는 약 30%에서 이 장애를 보였다. 비록 이 장애가 어느 나이에서든 나타날 수 있으나 젊
은 성인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유발상황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어린아이도
이 장애를 보일 수 잇다.
전투와 다른 사람의 상해 또는 죽음의 목격은 남성에서 확인되어지는 두 가지 외상이며, 육
체적인 공격이나 위협은 여성에서 외상의 거의 반을 차지한다. 이 장애를 잘 일으키는 경우
는 독신이거나 이혼한 경우, 과부인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경우이다. 동반되는 질환이 높은 비율로 발견된다. 가장 많이 동반되는 질환은 지분장애와
강박장애이다. 이장애가 있는 남성은 공황장애 또는 공포증의 위험률은 높지 않지만, 여성은
이런 질환에 걸릴 위험이 3~40%이다.
원인
1. 스트레스인자
스트레스 인자의 정의는 장애를 일으키는 기본적인 원인적 조건상황을 말한다. 그러나 외상
적 사건 후 모든 사람이 이 장애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 인자가 필요하지만 충
분한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임상의사는 개인이 이미 갖고 있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옂건
및 외상 후 나타난 상황을 고려해야만 한다.
최근의 연구에서 스트레스 인자 그 자체의 강도보다는 외상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반응을
더 강조하고 있다. 비록 이 장애의 증상들이 스트레스 요인의 강도와 비례한다고 한 때 생
각했으나 연구의 경험이 쌓이면서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결국 이 장애는 환자가
스트레스 인자에 대하 갖는 주관적 의미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장애가 발달하는데 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기본 소인적 취약조건은 첫째, 어린 시
절 외상이 있을 때 둘째, 경계성 편집성, 의존성 및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경향이 있을 때,
셋째, 사회보호, 보장제도가 불충분할 때, 넷째, 정신질환에 유전적 기질적 취약성이 있을
때, 다섯째, 최근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생활의 변화가 있을 때 여섯째, 내적인 것보다는 외
적인 조절상황을 지각했을 때 일곱 번째, 최근의 심한 음주등이다.
2.정신역동학적 요인
이 장애의 인지적 모델은 이 장애를 유발시킨 외상을 처리하던가 합리화 시키지 못한 데 있
다고 단정지었다. 이 장애를 갖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되어 회피기술
을 이용하여 이 스트레스를 재경험하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일어난 사건에 인지적으로
적응하는데 충분한 능력을 발휘 못하여, 환자들은 이 사건을 인지하는 기간을 경험하나 이
것을 곧 차단시켜 버린다.
정신분석적 모델은 이전에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해결되지 않는 정신적 갈등이 외상 때문에
재활성화되었다고 가정한다. 개인에 의해 경험된 이전 외상의 양이 클수록, 스트레스가 되는
생활사건 후에 증상이 발전될 가능성이 더욱 많다는 것이 제시되었다. 한 개인이 이전의 외
상적 경험은 미래의 외상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그들은 근원적 외상을 행동적으로
재현할 가능성이 많다.
환자는 외부에서 이차이득을 받아들이는데 이는 금전적 보상이나 관심이나 동정을 이끌어내
거나 의존적 욕구의 만족 등이다. 이러한 이득들이 이 장애를 강화시키고 지속시킨다.
3. 생물학적 요인
이 가설은 스트레스 동물 모델의 연구와 이 장애를 가진 환자의 생물학적 변수를 측정한 결
과 나온 것이다. 학습된 무능감, kindling, 그리고 동물의 감작 sensitization의 모델이 있다.
그리고 norepinephrine, endogenous opiate system이 활성화 되어 있었다.
가장 주된 다른 생물학적 발견점은 자율신경계의 증가된 활성과 반응인데 심박동 및 혈압증
가, 비정상적 수면구조등이다.
진 단
ICD-10
1. 환자는 모든 사람에게 널리 고통을 줄 수 있는 예외적으로 위험하거나 재해적인 성격을
띤 스트레스성 사건이나 상황에 노출되어야 한다.
2. 스트레스 인자와 연관되거나 비슷한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끊임없는 과거 장면의 재현,
생생한 기억 또는 재생되는 꿈 또는 고통을 경험하며 스트레스 인자를 끊임없이 기억하려
하거나 배제하려는 점이 있어야 한다.
3. 스트레스 인자에 노출되기 전에는 모여지지 않았던, 스트레스 인자와 비슷하거나 연관된
상황에서 실제적으로 또는 회피하려고 하는 행동을 나타내보아야 한다.
4.아래 사항들이 나타나야 한다.
(1)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스트레스 인자에 노출된 시기의 중요한 일면을 기억하지 못함.
(2) 스트레스 인자에 노출되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증가된 심리적 예민감이나 각성 등
의
지속적인 증상 다음 사항 중 두가지가 보여야한다.
잠들거나 수면유지의 곤란함
안절부절 또는 분노발작
집중력의 어려움
과조심
과장된 놀람 반응
5. 기준 2,3,4는 스트레스 기간의 끝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후 6개월 이내에 모두
만족되어야 한다.
예 후
이 장애는 외상 후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후 나타난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30년 까
지도 발병이 지연될 수 있다. 30%가 완전 회복되고 40%가 경한 증상이 지속되며, 20%가
중증의 증상을 갖고 있고 10%가 변하지 않거나 더욱 악화된다.
좋은 예후는
증상의 급작스런 발현
증상기간이 6개월이하로 짧거나
병전에 기능이 좋거나 안전한 사회보장제도
다른 정신적,의학적 또는 물질남용 관련장애가 없을 때 이다.
임상의 경과는
1단계 외상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다.
기저에 높은 수준의 불안을 가지고 있고 외상에 과대하게 반응하며 외상이 연이을 것이란
것에 강박적으로 집착한다.
2단계 1단계후 4~6주후
급성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들어간다. 절망감과 조절불능, 자율신경계의 증가된 각성, 외상
의 회상,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3단계에서는 무기력, 타락, 의기소침을 동반한 만성적인 장애가 나타난다. 이시기에는 약물
남용, 가족관계의장애, 실업은 물론 신체증상, 만성적 불안, 우울이 흔한 증상이다.
중년의 나이보다 아주 젊거나 아주 고령일 때 외상사건에 대해 더 어려움을 나타낸다. 아이
들은 외상에 의한 신체적 정서적 굴욕감을 다룰 만한 적절한 적응기전을 갖지 못하며, 비슷
하게 노인들은 젊은 성인에 비해 외상의 효과에 대응할 수 있는 융통성이 적고 더 견고한
적응기전을 갖기 쉽다. 더욱이 회상의 효과는 노년기의 특징적인 신체적 장애에 의해 악화
될 수 있다.
치 료
임상의사가 심한 외상을 경험한 환자를 대하게 되었을 때, 가장 중요한 접근은 환자를 지지
해주고 그 사건을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완요법 등을 포함한 여러 적응기전에 대해 교
육하는 것이다.
약물치료
imipramine, amitriptyline 이 효과가 입증이 되었다. 치료기간은 8주이상 치료해야 한다. 약
물치료에 잘 듣는 환자는 적어도 1년정도 상용 후 약물중단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정신치료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많은 한자에게 효과가 있다. 어느 경우에는 제반응, 감정정화와 함
께 회상 사건의 재구성이 치료적이다.그러나 정신치료는 개별화되어야 한다.
정신치료에서는 환자의 외상사건 부정을 극복시켜야 하고, 이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스트
레스의 근본으로부터 환자를 빼내어야 한다. 필요하면 약물을 사용하더라도 자도록 고무시
켜야 산다. 주위환경의 지지가 제공되어야 한다. 환자는 외상사건과 관계된 정서적 감정을
되새겨보고 발산하여 미래회복에 대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격려시켜야 한다.
정신치료는 위기개입의 모델을 따르는데 지지, 교육, 적응기전의 개발 및 사건자체의 수용
등이다. 외상적 사건 후 짧은 위기개입은 곧 일어나는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이고, 만성적
이고 지연성의 반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단기 역동적 정신치료는 즉시 치료와 만성적 질병의 예방적 방법으로서 옹호되어져 왔다.
정신치료의 중요한 요소는
초기 공감적인 관계형성
환경의 제한과 지지적 직면
정서적인 형태
스트레스의 분산과 최근 생활사건의 초점
전이 역전이에 대한 민감성
2차적 이득의 이해
치료자의 양성적 치료태도의 유지
이장애가 발생하면 첫째,영상기법이나 실제노출법으로 외상적 사건에 노출시키는 것이다.
둘째는 이완요법이나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한 인지적 접근 등으로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
을 환자에게 교육시키는 것이다.
집단치료와 가족치료가 어느 경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되었다.
집단치료의 장점은 다양한 외상경험을 서로 공유하여 집단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 집단치료는 월남 참전용사 치료에서 성공적이었다.
가족치료는 증상이 심해진 시기에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증상이 특히 심하거
나 자살 또는 폭력의 위험이 있을 땐 입원이 필요하다.
관련링크
American Academy of Experts in Traumatic Stress
Anxiety Disorders Association of America
Anxiety Disorders Education Program, NIMH, U.S.
Center for Anxiety and Stress Treatment
European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 a site for PTSD and related issues in
Europe
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
National Center for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U.S.
National Crisis Prevention Institute, U.S.
National Anxiety Foundation of Lexington, Kentucky, U.S.
Post Traumatic Gazette link를 누르세요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Site
Posttraumatic Therapy, SourceMaine
The Center: Post-Traumatic & Dissociative Disorders Program
Traumatic Stress Web Page
The purpose of the Traumatic Stress Home Page is to list and maintain information and
links to professional information on the traumatic Stress Syndrome from whatever cause.
적응장애 (Adjustment Disorder)
적응장애는 어떤 스트레스를 받은 후 1개월 이내(다른 진단에서는 3개월 이내)에 그 스트레
스를 잘 극복하지 못하고 비적응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그 정신적 충격의 정
도에 비해서 정상적으로 기대되는 것보다 비적응적 반응이 지나치게 심하고 대인관계, 학업,
직업 등의 기능장애를 나타낸다. 그 스트레스가 없어지면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없어진다.
한 조사에서 정신과 환자 중 10%가 이 질환인 것으로 보고 될 정도로 임상에서 흔하다. 청
소년기에 가장 많으나 어떤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남녀의 비율은 1:2정도로 여자가
많이 생긴다. 특히 독신여성에서 많다고 한다.
원 인
적응장애는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 직업상실이나 이혼과 같이 하
나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신체질병, 직업상실,소중한 사람의 사망등이 함께 발생하는 경
우처럼 다수일 수도 있다. 인종적 종교적 신분적 박해나 전쟁 자연재해 산업재해 등 집단적
으로 스트레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입학 군입대 결혼 취직 퇴직 사별등 인생의 발달과정상
의 과업이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종류의 스트레스라 할지라도 발달과정에
따라서 그 정도는 다를 수 있다.
성인기보다 청소년기에 집을 떠나는 경우, 40대보다 10대에 부모가 사망한 경우, 노년기보다
중년기에 암에 걸린 경우등에 더욱 스트레스는 크게 작용할 것이다. 문화에 따라서 스트레
스는 다르게 작용한다. 예를 들면, 이혼에 대하여 스트레스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인생초기의 발달과정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방어기전들을 성숙되게 발달시킨 사람
들은 스트레스에 대해 덜 취약하고 빨리 회복된다. 그러한 적응능력에 아동기적 부모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Donald W Winnicott는 충분히 좋은 어머니'good enough mother'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는 유아기의 욕구에 충족을 주고 아이가 자람에 따라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좌절에 대하여
잘 견딜 수 있도록 충분한지지를 제공해 주는 어머니라는 개념이다. 특히 유아기 동안의 부
모상실은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기전의 발달에 심각한 상처를 입힐 것이다.
아동 및 청소년에게 있어 취약성과 관련된 내적요인은 연령, 성별,지적,정서적 성숙, 자아발
달, 대응기술, 기질 및 과거의 경험들이며 외적인 요인은 부모 또는 주변 성인의 지지, 기대,
이해력, 성숙도 등이다.
임상양상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후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성인에서 우울,불안 또는 우울과 불안
의 혼합형태로 나타난다.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는데 소아와 노인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그 외 공격적 행동, 무모한 운전, 과음, 범법행위, 문화파괴행위, 대인관계 회피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직후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충격을 받은지 1개
월 이내에 나타난다면 이 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두드러진 임상양상은
불안을 동반한 적응장애
우울을 동반한 적응장애
행실장애를 동반한 적응장애
정서 및 행실장애를 동반한 적응장애
불안 우울을 동반한 적응장애
특정불능 적응장애
DSM-lV 에서는 충격을 받은지 3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야 하고 , 그 장애가 6개월 이
내에 없어지면 급성이라 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 한다.
진단
ICD-10
1. 증상의 시작이 뚜렷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1개월 이내에 발생해야 하다. 단, 특별나거
나 파국적인 경우는 제외함.
2. 어떤 정동장애(망상과 환청은 제외), 신경증, 행위장애 등의 증상을 나타내지만 이와 같은
각 장애의 진단기준에는 미흡하다. 그 증상은 형태와 중증도에 있어서 다양할 수 있다.
3. 증상은 스트레스가 끝난 후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단 장기화된 우울반응은 예외임.
DSM-lV
A. 스트레스 유발요인 발생 3개월 내에 생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정서적, 행동상의
증상 발현
B. 이들 증상 또는 행동은 다음과 같이 임상적 치료대상이 된다.
1.어떤 스트레스로부터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심한 고통을 보임
2.사회적 직업적(또는 학업수행) 기능의 심각한 장애를 보임.
C. 스트레스 관련장애가 Axis l 의 여타 특정 장애의 진단기준과 부합하지 않아야 하며, 기
존의 Axis l 이나 Axis ll 장애가 단지 악화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D. 이러한 증상이 애도 반응에 기인된 것이 아니어야 한다.
E. 일단 스트레스가 제거되면 이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
급성; 장애기간이 6개월 이하일 때
만성; 장애기간이 6개월 이상일 때
경 과
스트레스가 갑자기 생기는 경우에 발생하므로 병의 기간이 보통 3개월 내로 짧다. 청소년은
성인보다 다소 오래 갈 수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된다면 적응장애도 지속될 수 있다.
치 료
적응장애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정신치료이다.
적응장애의 치료는 신체적 요인 등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원인에 대한 철저한 평가로 시
작한다.다음 단계는 가능하다면 적응장애의 유발 요인이 된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것이다.
만약 스트레스가 제거될 수 있다면 치료는 급격히 진전될 수 있으나 부모의 이혼,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손상과 같이 제거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있다.
개인정신치료시에는 그 스트레스가 환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릴 때의 심리적 외상들
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도록 한다. 퇴직자들이나 신부전증환자들과 같이 비슷한 스트레
스를 받는 사람들에 대해서 집단 정신치료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적응장애의 치료에서 이차적 이득에 대해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치료자의 관심이나 이
해가 환자의 증상을 더 강화시켜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위장애를 나타내는 환자에게는
행위결과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구출해 주려는 것도 오히려 행동의 장애를 조장할 수 있으므
로 주의한다.
약물은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항불안제
를 사용하고 우울증상이 심한 경우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정신치료와 약물치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인성위장장애(Psychogenic Gastrointestinal Disorder)
임상행동과학 조두영 저 참조
위장에 관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갖가지 정밀검사를 해보아도 그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는 쉬운 말로 신경성 위장장애라 한다. 그러나 의사에 따라 엄격하게 진단을 붙여
기능성 위장장애, 비궤양성 소화불량, 가성궤양증후군, 방사선검사음성 소화불량증 이라 하
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위가 부었다, 체증, 적, 언쳤다고 표현을 한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연하곤란, 복통, 트림, 소화불량, 설사,변비 항문소양증이 흔한 주관적 증상들이다.
소화기내과를 찾는 환자의 대부분이 실은 이런 환자인데, 내가 의사의 입장에서는 원인을
모르고 그 증세만을 없애 주려는 치료를 시도할 수밖에 없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정신의학서는 이를 심인성 위장장애 psychogenic gastrointestinal disorder라 하여 그 원인
과 역동을 이렇게 보고 있다.
우리에게 있는 소망, 환상, 생각이 그대로 의식세계에서 인식되거나 표현된다면 용납받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상징성을 띤 신체적 감각이나 신체활동 등의 신체적 증상으로 나
오는 것이다. 유독 특정한 증상으로 나온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
는데, 대개는 환자가 과거에 겪은 대인관계와 신체활동, 신체경험 등이 그 인자들이다.
증 상
오심,구토,연하곤란 ㅣ 구강건조감과 설통 ㅣ 연하곤란
오심,구토,연하곤란
오심, 구토, 연하곤란 도 이렇게 심인성으로 오는 수가 많다. "나는 먹지도 삼키지도 못한다.
삼킨 것도 토해낸다." 는 메시지를 이들 환자가 주위에 전하는 것인데, 여기서 먹는 것과 삼
키는 것이란 성적인 또는 공격적인 그 어떤 것을 뜻한다. 즉 ''나는 그 어떤 성적인 또는 공
격적인 소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하는 것인데, 원래는 그이 무의식에서는 이 소
망이 성취되기를 갈망하는 것으로 그의 무의식은 '깨물고 싶다, 입에 물고 싶다, 그 미운 놈
(또는 사랑하는 사람)을 삼키고 싶다'라고 외치는 것이다.
구강건조감과 설통
구강건조감과 불타는 듯한 설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입이 탄다는 느낌은 자기가 갖고
있는 구강성교 소망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올 수도 있고, 혀가 타는 감이란 혀를 움직여 남
에게 쏘는 말을 하고 싶은 소망과, 혀를 쓰는 성 활동을 하고 싶은 소망에서 오는 갈등을
뜻하기도 한다. 설통이란 '그 말을 하기 보다는 내 혀를 깨물고 참는 것이 낫다'라는 뜻이
된다.
연하곤란
'목구멍에 이물이 낀 감을 느낀다. 잘 삼키지 못한다'는 증상을 갖고 환자들은 이비인후과에
잘 가고 그 곳에서는 대개 인후신경증 pharyngeal neurosis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이는 나
쁜 또는 그 어떤 파괴적 공격적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의 경우에 많은데, 환자는 자기 몸 속
에 그처럼 해로운 것이 있다고 보고 이를 먹는단는 것과 관련지어 생각한다.
유아기 모자관계의 상징
신생아는 '배고픔 > 울음 > 젖먹고 보살핌 받음 > 만족 > 수면 > 배고픔...'의 과정을 쳇
바퀴 돌면서 모자관계를 성립시킨다. 갓난 아이는 자기의 내적 욕구를 자기를 둘러싼 환경
(어머니)이 충족시켜 주는 것을 알며, 얼마 안 있다가 그 환경이 어머니라는 인간임을 안다.
이때 어머니가 때 맞춰 잘 보살펴 주면 아이는 어머니를 믿고 더 나아가 남과 사회를 신뢰
하며 자신에 차서 행복감을 누리는 심리적 기틀이 생겨난다. 성인 남녀가 데이트를 할 때
꼭 무엇인가를 함께 먹고 마시는 절차를 넣는다는 것은 바로 영아 때에서 유래된 이 '사랑
받는다'는 느낌과 자신감 행복감을 재확인하는 심리에서 그러는 것이다.
반대로 유아기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과잉보호, 과잉만족을 시킨다면 그 재미가 남달리 붙겠
고 또는 냉태를 했을 때는 응어리가 생기고 한이 맺혀져 결국 이 아이는 장차 구강의존형
oral dependent의 성격자로 될 소지가 생긴다. 성인들의 애연, 애주, 껌 씹는 것, 볼펜 무는
것 같은 습관은 이런 것과 관련이 있다. 영아기의 먹는 것과 관계된 말도 많으니, 예컨대 '
달콤한 속삭임' '햝아먹고 싶으리 만큼 귀여운' '메스꺼운 친구' '욕설을 뱉는다' 같은 표현
들이다.
구강적 공격성의 상징
갓난아이가 커지면 이가 생겨나고 이때는 빠는 데서 씹는 것으로 구강활동이 변한다. 아이
는 깨물고 물어뜯는 것을 통해 공격성, 적대감을 나타낸다. 욕심, 소망, 소유욕, 모욕, 비웃음
같은 것이 바로 이 구강적 공격성에 속하는 것이다
잘 쓰는 감정표현에는 '이를 갈고 미워한다.' '분노로 입술을 꽉 깨물고..' '찢어 죽이고 싶
은' 이라는 것이 있다.
항문적 공격성의 상징
배면훈련 toilet training때 겪었던 감정의 응어리가 사람에 따라서는 크다. 어머니의 사랑
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어린이는 대소변을 함부로 통쾌하게 갈겨 버리고 싶은 충동
을 누르는데 이런 자제가 지나치면 뒤에 그는 반대로 질서정연함, 완전벽, 정확성, 구두쇠
기질, 치밀성을 지니는 소위 항문성격기반 anal character trait을 갖게 된다. 대소변을 확 누
어 버리는데는 공격성이 있는 것이다.
욕에도 '더러운 놈' '냄새나는 짓 한다'는 등이 좋은 예이다.
의존갈등의 상징
애정과 공격성은 구강활동의 상징으로서도 상징되고 있어 위장의 활동은 그런 감정의 유무
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실제 인체실험에서 증명되고 있다. 즉 인간이 현재 처한 갈등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위장은 다르게 활동한다는 것인데, 다음과 같은 것이 확인되었다.
1. 미국 Rochester 의대 내과와 정신과 교수인 Engel등은 위루(gastric fistula)를 가진 15개
월짜리 여아를 3개월간 관찰한 바 있었다. 이 여아는 자기를 귀여워해 주는 낯익은 실험자
가 곁에서 보살펴 줄 때에 위산분비가 많았고, 화날 때도 역시 분비가 많았다. 낯선 사람이
들어와 환아가 그를 두려워하거나 그를 무시할 때는 위산 분비가 떨어졌다. 이러다가 다시
좋아하는 낯익은 실험자가 들어오면 위산분비가 늘었다.
2. 이는 4세 어린이였는데 이때는 15개월된 어린아이와 다르게 결과가 나왔다. 즉 귀여워해
주는 실험자가 곁에 있을 때 그리고 위축되고 무관심할 때에 위산분비가 줄었다. 그리고 낯
선 실험자가 들어와 어린이에게 말을 걸고 어린이도 여기에 응해 그와 사귀려고 애쓸 때와
화나고 불안할 때에는 위산분비가 늘었다.
3. 7인의 건강한 성인에서 측정한 것으로, 화를 내던가 참던가 할 때는 위핵분비가 가장 많
고 절망, 위축, 우울한 상태에서는 위핵분비가 줄어든다고 한 같은 Rochester대학 정신과의
Kehoe & Ironside의 보고다. 또 위루를 가진 성인환자에서도 그렇더라는 다른 학자들의 보
고가 있다.
'책,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긴대로 병이 온다 (0) | 2022.11.21 |
---|---|
식사로 병을 고치는 책 (0) | 2022.11.21 |
심장병 전문의가 쓴 약 안 쓰고 수술 않고 심장병 고치는 법 (0) | 2022.11.21 |
약초꾼의 토종약법초장수법 (0) | 2022.11.21 |
잭캔필드&마크빅터한센-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0) | 2022.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