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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다니엘 디포] '몰'이라는 매춘부 이야기

by Casey,Riley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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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몰'이라는 매춘부 이야기
다니엘 디포 

    주요 등장 인물

  주인공: 몰 플렌더즈 
콜세터라는 지방의 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한 귀족 집안의 하녀로 들어가 그 집안의 첫째 아들과 사랑을 나누다 둘째 아드로가 첫 번째 결혼한다.
몇 년 후 남편이 죽고나자 문란한 사생활과 뛰어난 미모를 지닌 그녀에게 많은 남자들이 접근하여 네 번 더 결혼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 미모를 잃어 가자 마침내 도둑질을 시작한다.
도둑질에 성공하여 상당한 돈을 모으지만, 결국 덜미가 잡혀 그녀가 태어났던 뉴게이트 형무소로 보내지는데.
  첫 번째 남편: 로빈
몰이 어려서 하녀로 들어갔던 귀족 집안의 둘째 아들, 몰을 차지하기 위해 형과 다투어 몰을 아내로 맞이하여 두 아들을 낳고 지내다가 몇 년 후 죽게 됨.
  두 번째 남편: 사업가
잘생긴 신사였으나 육지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한 이중성을 지님. 빚을 갖지 못해 교도소에 들어감.
  세 번째 남편
몰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자식을 낳고 한 때 행복한 생활을 누리나 어머니에 의해서 그들이 바로 어릴 적에 헤어진 친남매간이란 사실이 밝혀져 비탄에 빠지고 몰과 헤어짐.
  네 번째 남편: 제미
서로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오인하여 결혼하였으나 둘다 재산이 없는 것을 알고 헤어짐.
  다섯 번째 남편: 은행가
몰에게 반하여 자신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호소하면서 아내와 이혼하고 몰과 결혼함.
  장물 어미
몰에게 도둑질을 가르쳐 주고, 도둑질한 물건을 관리하고 몰을 보호해 주던 여관 주인.

    서문

  설사 사람의 이름과 환경을 감춘다 하더라도 한 사람만의 기록으로만 간직할 수 없는 것이 소설과 로맨스이다. 그래서 우리는 독자가 그 작품들에 대한 의견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는 한 여인의 일생을 쓰려고 하고 있다. 처음 부분에서 왜 주인공의 본명을 감출 수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명이 나온다. 그런 다음에는 가명을 쓰는 것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 이야기의 처음 원고에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그 유명한 여인의 새로운 언어와 스타일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교정되었다. 여기에서는 그녀가 말했던 것보다 점잖게 쓰여졌다. 처음 손에 들어온 원고에는 그녀가 차후에 참회하고 교양 있는 것처럼 위신을 부렸던 것에서 떠나 뉴게이트(역자주 영국의 유명한 감옥. 1902년에 폐지) 에서나 사용되는 것과 같은 말로 채워져 있었다. 
  이 이야기에 채택된 그리고 당신이 현재 접하고 있는 이 책의 출현이 가능케 한 문체는 그녀의 말이 가시적으로 그리고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한 여인이 어려서부터 타락했을 때에, 그녀의 모든 사악한 행위를 말하는 것에 타락과 비도덕의 결과인 거부감이라는 것이 다가온다. 그리고 주인공을 빗나가게 했던 그 계기들과 환경에 대해서도, 그리고 3년간에 걸쳐 계속되었던 범죄들에 대해서도, 작가는 능력이 더이상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특히 까다로운 독자들을 의식해서, 그것들을 새롭게 포장하는 데에 그의 능력의 부족을 느끼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다듬는 데 있어서 음란하거나, 추잡스런 행위들, 그리고 그녀의 조악한 언어들을 표현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따라서 조악한 그녀의 말 중에서 어떤 것을 삭제되었고 또 어떤 것들은 줄여서 쓰여졌다. 그러나 나머지 그대로 표현된 것들이 품위 있고 고상한 독자들에게 나쁘게 받아들여지지 않기를, 그리고 최고의 희망 사항이긴 하지만 도덕적으로 최악의 표현이라도 진지한 독자들에게 새롭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고 있다. 참회할 정도로 사악한 인생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것은, 참회를 설명하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진실한 역사로써 나쁜 것은 나쁜 데로 쓰는 것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평등한 정신과 인생을 언급함에 있어서 최상의 그리고 가장 현명한 처사가 될 것이다.
  범죄 부분과 마찬가지로 참회 부분을 언급하는 데에 있어서도 똑같은 인생, 똑같은 행복감과 아름다움이 있을 수 없다는 가설을 내세워 본다. 나의 가설에 진실이 있다면, 그 이유는 독서에는 똑같은 선호와 즐거움이 있지 않다는 것을 내가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이 주로 독서를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 이야기가 줄곧 제시하는 것들을 이용할 줄 아는 독자들에게 주로 권장되어지는 것처럼, 독자들도 허구보다는 교훈적인 사실에 그리고 단지 이야기로 생각하기보다는 현실 적용에 그리고 주인공의 인생보다는 작가의 결론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희망해 본다.
  이 이야기 속에는 기쁨을 주는 많은 사례들이 들어 있다. 그런 사례들은 모두 유용하게 현실에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 속에는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한 걸음 택하도록 유도하는 인위적인 전환점이 나온다. 콜세스터(Colchester)에서의 젊은 신사와의 그녀의 방탕한 생의 첫 부분은 행복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범죄와 연결되는 많은 기회를 노출하기 때문에, 그 두사람 모두에게 그러한 모든 환경들은 황패하고, 어리석고, 경솔하고, 그녀가 진실로 참회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행위임을 독자들에게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바스(Bath)에서 있었던 그녀의 연인의 참회 그리고 그녀를 버리기 위해 그가 자신이 가진 병에 대한 경고성 발언, 친밀한 친구들이 행한 합법이라는 이름의 간통에 대한 경고 그리고 신의 도움 없이는 도덕을 지키겠다는 그들의 맹세가 헛될 수밖에 없는 점들-이러한 것들이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음탕한 것들보다 더 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요컨대, 전체적인 줄거리에서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목적을 위해서 원래 포함되었던 방종적이고 타락적인 것들은 조심스럽게 손질되어졌다. 이러한 것이 명백한 권리 침해라고 보지 않는 다면, 아무도 그러한 것에 대해 그리고 그러한 출판 계획에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어느 시대에는 연극 지지자들은 이 위대한 주장을 그들의 연극은 유익하며 가장 문명적이고 가장 종교적인 정부에 의해서 그 공연이 허락되어져야 한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사용해 왔다. 다시 말하면, 연극이란 도덕적인 목적에 의한 것이었다. 그것들은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통해서도 미덕과 고결성 그리고 모든 사악한 행위들과 예절의 부패를 저지하고 밝히는 것에 실패했다. 만일 연극이 성공을 거두었더라면 그리고 그러한 점을 무대에서의 공연에 대한 테스트의 기준으로 삼았더라면 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좋아한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 책의 다양한 내용 속에 줄기차게 흐르는 것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이슈이다. 이 책의 어느 부분에서도 사악한 행동은 언급됨이 없다. 불행과 불운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언급될 뿐이다. 무대에나 등장하는 극악한 악한도 없다. 악한이라는 자도 불행에 처한 다음에는 참회에 이르게 된다. 저주스러운 장면은 있지만 추악한 것은 없다. 그러한 이야기 속에서 미덕적인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를 달고 있다. 이러한 이 책의 방침-즉, 악한들, 음란적인 말 그리고 등등에 반대하는 수많은 주장 외에 또 어떻게 정확하게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기본적인 골격에 의해, 이 책은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정의롭고 무언가 종교적인 추론을 끄집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권장되어 지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인류에 대한 그녀의 악행에 대해 언급한다면, 유명한 그녀의 모든 행위는 정직한 사람들에게 그러한 악행에 대한, 그리고 순진한 사람들이 빠져들고, 약탈되고 강탈되어지는 그러한 행동들을 모방하는 것에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공원에서 젊은 여인의 금시계를 훔치거나, 어머니의 허영으로 잘 차려입고 댄스 교습소로 가는 어린이를 강탈하는 그녀의 행위는 사람들에게 그 후의 처신에 대해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세인트 존스 거리에서 마차를 타고가는 시골 소녀의 짐을 훔치고, 불난 집에서 그리고 하위치에서의 그녀의 절도 행각들은 모든 경우에 있어서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말년에 버지니아에서 그곳에 유배중인 남편과의 평온하고 건실한 삶은 여행의 참담함과 다른 고통을 겪으면서 해외에 정착하기 위해 떠나야 하는 모든 불행한 사람들에게 유익한 교훈을 주어, 비록 지구 먼 곳에서라도 땀과 근면은 참다운 용기를 가지게 함을 알게 해준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의기소침해질 수 없으며, 비천해질 수 없으며, 희망을 잃어버릴 수 없는 것이다. 불굴의 근면은 그러한 처참한 환경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며, 가장 비천해 보이는 인간을 그 곳에서 다시 우뚝서게 만들며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추론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가 세상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그리고 이 책의 출판을 정당화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우리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부분이 아직 남아 있다. 그 두 부분은 한 책으로 묶기에는 너무 길다 그녀는 스스로 가정교사로서의 삶은 2-3년 동안의 귀부인, 창녀, 뚜쟁이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녀를 산파나, 전당포 주인, 유모, 장물아비로 표현하고 있다. 요약하면 그녀는 스스로 도둑이고, 도둑을 키우거나 그와 비슷한 사람으로서 나중에는 참회하는 인물이다.
  두 번째 부분은 유배된 그녀 남편의 삶이다. 그는(강도로서) 12년간을 거리에서 성공적인 강도 생활을 한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수형자가 아닌 상태에서 자진하여 유배를 떠난다. 그의 인생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러한 것들을 모두 적기에는 너무 길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러한 것들을 따로 묶어 별권으로 내놓는다는 약속을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이 역사가 그 유명한 몰 플렌더즈의 삶을 끝까지 다루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생의 종착점까지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인간이란 죽은 후에도 기록할 수 있는 존재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에 의해 쓰여진 그녀의 남편의 기록은 버지니아에서 그들이 얼마나 같이 오래 살았으며, 그곳에서 많은 재산을 모으고 늙은 8년 후에 다시 어떻게 영국으로 돌아왔는가 하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 8년 사이에 그녀가 참회를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단지 그녀가 자신의 전반부 인생에 대한 증오가 그 기록의 곳곳에 배어 있었던 것이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즐거운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한 것들이 그녀의 인생을 보람있는 것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그녀가 말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입에서는 그리 우아했던 것으로 표현되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그 부분에서 이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바람직했던 것이다.

    1 
  본명을 밝히자면 나는 뉴게이트 형무소 그리고 올드 베일리 재판소의 기록과 서류상으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나의 유별난 행위와 관련되어 아직 재판에 계류중인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의 이름과 집안 내력에 관한 사항등은 이 작품 속에서 밝히지 않기로 한다. 나는 아마 죽은 후에 더 많이 알려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비록 범죄자와 범죄의 질에 관계없이 대사면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았고, 내가 접어드는 세상에서 점차 발을 빼던 나의 일부 불량 친구들이 나를 몰 플랜더즈 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듯이,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내가 그 가명으로 나의 현재와 과거를 고백하는 것을 허락하리라고 말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내가 듣기로는 프랑스인지 혹은 내가 알지 못하는 나라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곳에서는 유죄 선고를 받아 사형을 당하거나, 노예선 혹은 유배지로 보내지는 경우에, 그 부모를 잃어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어린이들은 즉시 정부 기관에 의해 보호를 받으며 '고아의 집'에 보내어 진다.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아 정직하고 근면하게 자립할 수 있게 되어 사업이나 서비스 등에 진출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그 곳에서 자라며 의복, 식량을 지급 받는다.
  나의 운명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그런 정책이 시행되었더라면, 친구도, 의복도, 도움도 그리고 기댈 사람조차 없이 불쌍하게 버림받음 딸을 혼자 남겨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때문에 나의 죄를 깨닫고 나의 행실을 고치게 되기 이전부터 나는 수치스런 삶 그리고 정신과 몸을 망치는 과정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의 시작은 다른 곳에 있었다. 나의 어머니가 중죄로 기소되었다. 그 이유는 언급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은 절도죄인데 사실은 칩사이드에 있는 어떤 포목점에서 홀란드 천(일명 네덜란드 천. 표백하지 않은 일종의 삼베 또는 삼과 무명을 섞은 직물)을 3필 빌렸던 것이다. 그 때의 상황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길다. 나는 사람들이 너무나 여러 갈래로 말을 하는 통에 누구 말이 옳은 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이 일치하는 것은 이러했다. 그때 어머니는 불러 있는 자신의 복부를 가리키며 자비를 구했는데, 누가 보더라도 아기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어머니는 7개월 가량 기소유예를 받은 후, 정식재판에 회부되어 동정을 받아 농장에 보내어졌다. 어머니는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한살박이 딸을 사정이 어려운 사람의 손에 남기고 떠났다.
  너무 어렸을 적의 이야기라서 들은 말을 적을 수밖에 없다. 참혹한 환경에서 태어난 나는 어린 나를 먹여 줄 소속 교구도 없었고, 특히 무엇보다도 내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 듣기로는 어머니의 친척이 나를 그곳에서 데리고 나갔다고 했는데, 누가 그리고 어디로 내가 갔는 지도 아는 바가 없다.
  내가 기억하는 그리고 알 수 있는 가장 어릴 적의 사실은 집시 혹은 이집트인이라고 불리던 사람들 속에서 내가 방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과 함께 지낸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은 것만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이들의 피부의 색을 변색하는데, 나의 피부는 그대로 였다. 내가 어떻게 해서 그들에게 들어갔으며 또 얻어먹고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기억할 수 없다.
  내가 그들과 헤어진 곳은 에셋스의 콜세스트에서 였다. 기억하기로는 내 스스로가 그들과 헤어진 것이다 (그들과 함께 가지 않으려고 어딘가에 몸을 숨겼다). 그렇다고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없다. 단지 콜세스터 교구 직원들에 의해 보호를 받게 된 나는 그들에게 내가 집시들과 함께 그곳에 왔다가 그들과 동행하지 않으려 하자 그들은 행방을 남기지 않고 나를 떠났다는 것이었다. 비록 그들을 추적한다 하더라도 전국을 순회하는 그들을 발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비로소 부양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 법으로는 내가 그 교구에서 정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내가 그 도시에 알려지게 되었고, 아직 3살이 되지 않아 일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동점심이 관료들로 하여금 나를 보호할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나는 마치 그 곳에서 태어난 것처럼 그들과 다름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나를 위해 마련해 준 대책의 하나로 나를 그들이 유모라고 부르던 한 부인에게 보내 준 것은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그녀는 매우 가난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었다. 그녀는 나와 같은 아이들을 맡아 보호함으로써 가까스로 생계를 꾸려 나갔다. 그녀는 아이들이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고 먹고 살 수 있게 될 나이가 될 때까지 지급되는 모든 필수품을 받아 그들을 양육했다. 
  그녀는 작은 학교를 운영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글과 일하는 것을 가르쳤다. 내가 알기로는 그전까지 그녀는 잘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온갖 정성을 들여 아이들을 보살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그녀는 아이들을 매우 종교적으로 키웠다는 것이다. 그녀는 매우 차분하고 경건한 부인이었다. 두번째로, 그녀는 매우 가정적이고 청결하였다. 세번째로, 그녀는 예의가 바르고 품행이 고왔다. 간소한 식사, 조악한 숙소, 그리고 초라한 의복을 제외한다면, 우리는 마치 댄스 학교에서 교육받은 것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기품있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관료들이 나에게 서비스(시정부로 부터 생계를 보장받는 대신 시정부에서 지시하는 일을 하는 것)를 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8살이 될 때까지, 나는 그런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서비스란 심부름을 하거나 매우 힘든 부엌 허드레 일 정도였다. 그들이 인정하는 것처럼 그러한 일은 나를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다. 아직 어린데도 그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이들을 나는 매우 싫어했다. 그래서 나는 유모에게 그녀가 마음만 먹는다면 나로 하여금 그렇게 힘든 서비스를 하지 않고서도 자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바느질과 털실 방적을 가르쳐 주었는데, 면직업은 그 도시의 대표적인 상업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녀에게 계속해서 나를 보호해 주면 그녀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사정을 하였다.
  나는 그녀에게 일하기가 매우 벅차다고 거의 매일 불평했는데, 요는 하루종일 일하다가는 운 이야기 외에는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그러한 사정은 인자하고 친절한 그녀를 비탄에 빠지게 해, 결국에는 나를 걱정할 정도까지 만들었다. 그녀는 나를 매우 사랑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모든 아이들이 일하던 방으로 들어와, 집주인으로서는 평소와 다르게 나의 맞은 편에 앉았다. 마치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기로 작정한 것처럼. 그때 나는 그녀가 시킨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일이란 그녀가 만든 셔츠에 상표를 다는 일이었다. 잠시후 그녀가 한 말은 "바보같이 그렇게 일하니 눈물이 나지"(그때 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였다.
  "이쁜 아이가 왜 울지?"
  "사람들이나를 데려다 서비스를 시키기 때문이지요. 나는 불행히도 가사일을 할 수 없지 않아요."
  "나는 그녀에게 대답했다.
  "그러나 네가 지금은 가사일을 할 수 없지만 조금 있으면 배우게 될거야. 그렇게 되면 너는 무엇보다도 힘든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되지."
  "그렇게 될 거예요."
  나는 말을 이어갔다.
  "만일 그 서비스를 할 수 없다면 사람들은 나를 때릴 거예요. 가정부들은 나를 때리며 힘든 일을 시킬 것이고, 나는 어려서 그 일을 할 수 없을 거예요."
  나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소리로 울었다.
  이말은 엄마같이 포근한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녀는 내가 아직은 서비스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끔 되었다. 그녀는 나에게 울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사장을 만나 내가 더 성장하기 전에는 서비스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하겠다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은 나를 안심시켜 주질 못했다. 그녀는 내가 20살이 될 때까지 그 서비스를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나를 안심시켜 주었지만, 그 이후에도 그 서비스는 여전히 나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는 결국에도 현재와 같은 걱정으로 항상 울고 있었다.
  내가 그 말을 듣고서도 진정하지 않자 그녀는 화를 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더 클 때까지 서비스를 하지 않게 될 거라고 말하지 않았니?"
  "그래요."라고 나는 대답했다. 그리고 말을 계속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서비스를 하게 됐잖아요."
  "왜? 무엇 때문에 너는 괴로워하지? 대체 그게 뭐야! 넌 고상한 숙녀가 될 거 아냐?"
  "그래요."
  나는 다시 대답을 하고서는 세상이 떠나갈 듯이 크게 울었다.
  그 나이 지긋한 부인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웃었다.
  "물론 그렇겠지. 이 아가씨야!"
  그녀는 나를 우습다는 듯이 보며 말을 이었다.
  "너는 숙녀가 될 거야. 그런데 어떻게 숙녀가 되려고 하니? 어떻게! 일에는 능숙하니?"
  "네."
  나는 무척이나 순진하게 대답했다.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얼마나 멀지? 하루에 얼마나 버느냐고?"
  그녀가 물었다.
  "방적을 하면 3펜스, 평범한 일을 하면 4펜스를 벌어요."
  "어쩌나, 불쌍한 우리 숙녀." 그녀는 다시 말하면서 웃었다.
  "그래 그걸로 뭘 할건데?"
  "그 돈은 나를 지켜 줄 거예요. 단, 아줌마가 나와 같이 있어 주신다면은요." 
  나는 그녀에게 동정을 사기 위해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나중에 들어서 안 것이었지만 그 말은 정말 그녀에게 슬프게 들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 돈으로는 너를 지킬 수는 없어. 옷도 살 수 없을 거구. 누가 우리 꼬마 숙녀의 옷을 사줄까?"
  그녀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나는 더 열심히 일할 거예요. 보시면 안다니까요."
  "우리 꼬마 불쌍도 하지! 그러나 그 돈으로는 너를 지킬 수 없어. 식량도 제대로 살 수 없을 걸."
  "그럼 식량을 사지 말죠, 뭐. 아줌마 곁에만 있게 해주시면 돼요.".
  나는 다시 너무 순진하게 말했다.
  "뭐라고? 식량 없이 살 수 있다고?"
  "네."
  나는 어김없는 어린아이였다.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복받쳐 울었다. 
  내가 그렇게 운 것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천성적으로 나는 그렇게 울었을 것이다. 거기에다 순진함과 그 좋은 어머니 같은 아줌마의 심금을 울리고 싶은 감정도 포함되어 있었다. 마침내 그녀는 나처럼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는 나를 방에서 데리고 나갔다.
  "자, 넌 이제부터 서비스를 하지 않아도 돼. 나와 함께 사는 거야."
  그녀의 말은 나의 마음에 평화를 주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녀는 시장을 찾아가 나에 대한 말을 해주었다. 시장은 자신의 부인과 두딸을 불러 그녀의 말을 듣게 했다.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들에게서 들려 왔을 것이다.
  일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시장 부인과 두 딸이 유모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학교와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저, 부인..."
  시장 부인이 잠시 둘러 본 후 유모에게 말을 했다.
  "숙녀가 될 꼬마 아가씨를 위해 기도해야겠군요."
  나는 그 말을 듣고 이유도 없이 무서워 떨었다. 시장 부인이 나에게 다가왔다. 
  "미스(Miss), 어떤 일을 하고 있지"
  그녀가 말한 미스라는 단어는 그곳에서는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왜 그녀가 나를 슬픈 이름으로 부르나 하고 의아해 했다. 그러나 나는 일어나서 무릎을 굽히고 몸을 낮추어 인사를 했다. 그녀는 나의 일감을 내손에서 빼앗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는 잘했다고 말해 주었다. 그녀는 다시 내 한 손을 쥐고 들여다보았다. "이게 아닌데, 이 아이는 귀부인이 될 거야. 내가 아는 한 그럴 거야. 이 아이는 귀부인의 손을 가지고 있어. 틀림없어."
  그녀의 말은 나를 무척이나 기쁘게 했다.
  시장 부인은 그렇게 끝내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한 실링(영국의 화폐단위. 12펜스)을 내손에 쥐어 주었다. 그리고는 일에 신경을 써서 잘 배우면 내가 귀부인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녀와 내가 대화를 나누던 때에, 시장 부인도, 유모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전혀 나를 이해하지는 못했다. '귀부인'이라는 단어에 대해 내가 인식하고 있던 것은 그들의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내가 알고 있는 귀부인이란 나 자신을 위해 일하면서 서비스를 하지 않고서도 살 수 있는 여인인데 반해, 그들이 생각하는 귀부인은 상류층으로 고결하게 사는 여인이었다. 그러한 여인에 대해 내가 알 수는 없었다.
  시장 부인이 돌아간 뒤에는 그녀의 두딸이 방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나를 귀부인에게 하듯 대했다. 그들은 나에게 여라 가지 것을 물어 보았다. 나는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그들이 나에게 귀부인이 되겠느냐고 물어볼때는 언제나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귀부인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았다. 그 질문은 나를 무척이나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나는 소극적으로 설명했다. 가사일인 서비스를 하지 않는 부인이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나의 말에 매우 흡족해 했다. 나의 떠듬거리는 말투를 귀엽게 봐준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말 내용도 그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 그들도 나에게 돈을 쥐어 주었다.
  나는 그 돈을 유모에게 다 주었다. 그리고 내가 귀부인이 되더라도 지금처럼 내가 가진 것을 그녀에게 다 주겠노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서야 그녀는 귀부인에 대한 나의 정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있어서 귀부인이란 내가 벌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여인에 불과했다. 그녀는 귀부인이라 혹시 단지 그것만은 아니지 않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레이스를 고치고 끈으로 묶은 머리를 씻는 한 여인을 지칭하며, 그런 여인이 바로 귀부인이며, 마담이라고 말해 주었다.
  "가련한 것!"
  유모는 나에게 말했다.
  "그런 여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아. 그러나 그 여자는 불명예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사생아를 두 명이나 두었단다."
  나는 유모의 말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대꾸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마담이라고 부른다고요. 그녀는 서비스도, 가사일도 하지 않지요."
  나는 그래서 그 여인이 귀부인이며 나도 그녀처럼 되겠다고 말했다.
  나를 방문했던 시장 부인과 딸들은 내가 말한 것을 다시 전해 듣고 재미있어 했다. 때때로 그 딸들이 방문해서 꼬마 숙녀가 어디 있느냐고 나를 찾았다. 그 때문에 나는 스스로가 자랑스러웠다. 그들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오기도 했다. 그 도시에서 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게 되었다.
  열살이 되었다. 나는 매우 침착하고 기품있는 여인티가 나기 시작했다. 시장의 부인과 딸들은 나보고 예쁘다면서 더 크면 아주 미인이 될 것이라고 칭찬해 주었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 매우 기뻤다. 그러나 그러한 자긍심이 나의 인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돈을 쥐어주면, 나는 그 돈을 다시 유모에게 주었다. 그러면 정직한 그녀는 그 돈을 저축했다가 나에게 머리 장식, 린네르 옷과 장갑 등을 사주었다. 나의 모습은 깔끔해졌다. 누더기를 걸치고 있을 경우에도, 언제나 깨끗했으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나 스스로 옷을 벗어 물에 빨았다. 내가 돈을 받을 때마다 유모는 그 돈을 나를 위해 저축을 했다. 내가 그 사실을 그들에게 말하면 그들은 나에게 돈을 더 주었다. 나는 마침내 공무원들로부터 서비스를 다시 부여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과거의 티를 벗은 훌륭한 일꾼이 되어 있었다. 그녀들은 나에게 매우 잘 해주었다. 나는 유모만큼 벌어 자립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녀는 그들에게 나를 서비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면, 그녀가 평소에도 나를 지칭했던 것처럼 그 숙녀를 조수로 삼아 아이들을 가르치게 하겠다고 건의했다. 그 일이라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아직 어렸지만 일은 재빠르게 처리했다.
  그들의 친절은 그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내가 전처럼 시정부의 지원으로 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그들은 나에게 수시로 돈을 주었다. 내가 더 성장하자, 그들은 나에게 그들의 일을 시켰다. 내가 그들을 위해 하는 일은 린네르 옷을 만들고, 레이스를 고치고, 정장을 위한 머리 손질 등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임금을 주었고 심지어는 그러한 것들을 하는 방법들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나는 정말로 귀부인이 된 듯했고, 그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12살이 되기 전에 나의 옷을 조달할 수 있었고, 유모에게는 나를 데리고 있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면서도 따로 지금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스스로의 것이거나 혹은 자녀들의 물건들을 나에게 주었다. 스타킹, 페티코트 (스커트 속에 입는 여성용 속옷의 일종), 가운 등이었다. 유모는 어머니처럼 나를 대해 주었고 그러한 물건들을 잘 관리해 주었다. 그녀는 살림을 아주 잘하는 부인이었기 때문에 내가 얻어 오는 그 물건들을 가장 잘 이용하도록 나에게 수신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에는 그들 중 한 여인이 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한 달 동안 그녀의 딸과 함께 지내게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유모는 그녀에게 나를 영구히 보살피지 않으려거든, 그녀의 행동이 나에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그 부인은,
  "생각해보니 맞는 말씀이군요. 일주일간만 이 아이와 함께 지내도록 하죠. 이 아이와 내 딸들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그리고 이 아이의 성격이 어떻게 좋은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당신에게 말씀 드릴 것이 더 많지 않겠어요. 그리고 그 동안 다른 사람들이 종전처럼 이 아이를 보러오면 우리 집에 있다고 말해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녀의 제안은 매우 사려깊은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집으로 갔고, 그 집의 딸들과 같이 있는 것이 좋았다. 그들도 나를 좋아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과 충분히 지낸 후, 그들과 헤어져야 했다. 나는 그 점이 아쉬웠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정직하고 늙은 유모와 일년간을 더 지냈다. 나는 이미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나는 14살이었고, 나이에 비해 키도 컸다. 성숙한 여인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 지금까지 지내왔던 유모의 집보다는 그 부인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더 편안한 귀족풍을 지니게 되었다. 나는 귀부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귀부인에 대한 생각은 종전에 가졌던 나의 개념과는 달랐다. 귀부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귀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따라서 나는 그 부인의 집에 다시 가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14살이 조금 지나,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었던 유모가 병환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정말로 슬펐다. 그 가난했던 식구들의 종말은 조용히 다가왔다. 유모가 묻히는 묘지까지 아이들이 동행했었지만 그 교구 어린이들은 즉시로 교회 담당자에 의해 쫓겨났다. 학교는 문을 닫았고, 그곳에서 하루를 보내던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보내어질 때까지 그 집에서 하루종일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녀의 유일한 핏줄인 결혼한 딸이 한 부인과 함께 와서 모든 물건들을 깨끗하게 치워 버렸다. 그들은 단지 나와 농담을 하면서 마음만 먹는다면 나는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경황을 차릴 수 없었다. 나는 이미 세상에서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것이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나의 정직한 유모는 내가 맡긴 돈 220실링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돈은 이 세상에서 내가 가진 재산의 전부였다. 내가 그 돈에 대해 그 딸에게 물었다. 그녀는 발끈 화를 내며 그 돈 가지고 어떻게 안할 테니 걱정 말라고 말해 주었다.
  훌륭하고 가난했던 유모가 자신의 딸에게 나의 돈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그 돈을 어느 곳에 두었는데, 나의 것이며 내가 요청하면 나에게 주라고 전했던 것이었다. 나는 불행하게도 그때에는 그녀로부터 떨어져 있었다. 내가 돌아왔을 때에, 그녀는 이미 말하기 어려운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 딸은 돈에 대해 나에게 매우 사납게 말하기는 했지만 정직하게 그 돈을 나에게 돌려주었다. 
  나는 참으로 가난한 귀부인이 된 것이었다. 나는 한밤에 갈 곳 없이 거리로 나온 신세가 되었다. 그 딸은 유모가 남긴 모든 물건들을 가지고 갈 수 있었지만, 나는 빵조각 하나 제대로 사 먹을 수 있는 물건이나 돈도 없었다. 나를 동정하는 이웃 사람들이 내가 머물렀던 집의 귀부인에게 말을 한 모양이었다. 그 부인은 하녀를 보내 나를 데려오라고 했다. 나는 반갑게 가방을 들고 그녀를 따라갔다. 나는 더이상 귀부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하녀가 되기 바랬다. 그들이 원하는 하녀가.
    2
  그러나 인자한 나의 새로운 주인은 나에 대한 보다 나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인심이 참으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재산상으로 돌아가신 유모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정직이라는 점에 대해 새삼스럽게 언급하지 않는다. 비록 그 부인이 매우 공정하기도 했지만, 가난한 너는 될 수 있는 대로 항상 정직했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부인의 남편은, 내가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당시에 시장이었다. 그녀는 내가 다른 곳으로 보내어지자 마자 그녀의 딸을 보내 나를 보살피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를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는 어느 가정의 사람들이나를 데리고 갔던 것이었다. 나에게는 괴로운 일이었다. 그녀의 한 친구가 나를 데리고 가자 그 시장 부인은 매우 화를 내었다. 나는 당연히 그녀의 것이 되었다. 그녀는 나를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 집에서는 나를 놓아주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나는 그곳이 전에 있던 굿보다 좋게 여겨지지 않았다.
  나는 그 집에 17살이 넘을 때까지 있었다. 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집에서는 가정교사들을 두어 딸들에게 댄스, 불어, 그리고 음악을 가르치게 했다. 나는 그들 곁에 있는 관계로 그들만큼 배울 수 있었다. 가정교사들이나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들이 지시하는 것들을 흉내내고 연구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 나는 그 딸들에 조금도 뒤지지 않고 불어를 말하고 춤을 출 수 있었으며, 목소리가 좋았기 때문에 노래는 오히려 그들보다 더 잘 불렀다. 그러나 나는 하피시코드(16-18세기의 건반 악기의 일종으로서 피아노의 전신)나 스피네트(16-18세기의 소형 하피시코드)는 잘 연주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연습할 악기도 없었고 그 딸들이 연습하지 않을 때를 노려 가끔씩 그 악기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럭저럭 배울 수 있었다. 그 두 딸에게는 각각 한대씩의 두 악기가 주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컨트리 댄스(남녀가 마주 보면서 추는 영국의 춤)는 제대로 배울 수 없었다. 그들은 나로 하여금 짝수를 세어 그들의 춤을 돕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진심으로 나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기를 원했다.
  이렇게 해서 그들과 함께 지내게 됨에 따라, 나는 마치 귀부인이나 된 것처럼 가능한 한 많은 교육을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나의 상관이었던 그들보다 내가 더 나은 점도 있었다. 그 점은 타고난 것으로서 재산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중의 첫 번째로 나의 미모는 그들보다 뛰어났다. 두 번째로 나의 체형도 좋았다. 세 번째로 노래를 잘 불렀는데, 목소리가 특히 좋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나의 독자적인 생각보다는 가족들의 의견을 말하려고 했다.
  나는 내가 인물이 뛰어나다는, 다시 말하면 여름답게 여겨진다는 점에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누구 못지않게 남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기를 좋아했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말하기 어렵지 않은 내 인생의 한 부분을 피력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인생을 보면, 나는 매우 훌륭한 가정 - 덕이 있고 점잖으며 그리고 부자로 널리 알려진- 에서 살았다는 평판뿐만 아니라, 매우 차분하며 겸손하고 정결한 여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언제나 그런 여인이었다. 사악하고 천박한 것에 대한 유혹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도 알지도 못했다.
  그러나 내가 지나치게 자만했다는 것은 바로 파멸이었거나, 파멸의 원인이었다. 내가 거주하던 집 여인에게는 특이한 삶과 형태를 가진 젊은 신사인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그들과 친하게 된 것이 나에게는 불행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대할 때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그 중에 나이가 많은 사람은 게이(동성연애자)로서 시골뿐만 아니라 도시까지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심술궂은 짓을 할 정도로 경솔한 사람이었지만, 쾌락을 위해서 지나치게 많이 지불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다. 그는 틈만 있으면 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상냥한지, 그리고 얼마나 몸가짐을 잘하는지에 대해 눈여겨봄으로써 여자들을 유혹하는 불결한 덫을 놓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메추라기를 잡기 위해 덫을 놓기라도 하듯 한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그것은 자신의 누이들에게 말하는 것인데, 그것도 내가 바로 그들과 함께 있지는 않지만 멀리 있는 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인 것이다. 그러면 누이들은 부드럽게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쉿! 그 애가 듣고 있어. 바로 옆방에 있단 말이야."
  그러면 그는 말을 중단했다가,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듯이 다시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을 하려 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그런 다음 마치 자신을 잊은 듯이 큰 소리로 말을 했다. 그런 말을 듣기 좋아했던 나는 기회가 닿는대로 그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는 덧에 먹이를 놓아 내가 다니는 길에 쉽게 발견되도록 놓은 후, 오픈 게임을 시작했다. 그 두 아들이 내가 있을 때에 기분좋은 표정으로 누이방으로 들어왔다. 그중 동생이 
  "안녕하세요. 베티부인? 얼굴 빨개지지 마세요, 베티부인."
  하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고개를 굽혀 인사를 하면서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말들을 하고 있었던 거야?" 
  그의 누이가 물었다.
  "30분 동안 베티의 방에 대해 얘기들을 했어."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악의가 없다는 것은 알아." 
  그녀가 말을 받았다.
  "아니야. 베티에게는 악의가 없었어. 우리는 그녀를 많이 칭찬해왔어. 특히 베티는 콜세트터에서는 가장 미인이야. 사람들은 도시에서 베티의 건강을 위해 건배까지 하는 걸." 
  "얘야! 나는 너에게 놀라고 있을 뿐이란다."
  그녀가 말했다.
  "베티가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재산을 가지는 것이야. 시장에서 여성들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어. 젊은 여자가 아무리 아름답고, 좋은 혈통, 교육, 재치, 센스, 예의, 겸손 등을 모두 잘 갖추었다 하더라도,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냐. 여자는 가진 것으로 말하는 거야. 바로 돈이 여자를 만드는 거지, 남자들이 바로 그들의 손아귀에서 그런 유희를 즐기고 있는 것이지."
  곁에 있는 그녀의 남동생이 눈물을 흘렸다.
  "그만해, 누나. 너무 비악하지는 말아. 나는 누나가 생각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야. 만일 누나가 생각하는 여성, 즉 모든 것을 가진 여성을 만나면 나는 돈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그러나 너는 돈없이 몽상을 택하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의 누나가 말했다.
  "그러나, 누나도 모르고 있는 거야."
  동생이 대꾸했다.
  "넌 어쩌자구 배금 사상을 가지고 있니?"
  그녀의 오빠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너는 재산이나 탐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잖아. 다른 것을 추구하지."
  "오빠 말을 이해해."
  여동생이 부드럽게 대답했다.
  "오빠는 내가 돈도 있고 미모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돈이 먼저야. 그래야만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지."
  "그래. 돈이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지도 모르지. 그러나 돈이 있어도 미모가 없으면 남편이 바람을 피워. 하녀가 마나님보다 더 미인일 경우에는 굴러 온 돌이 박힌 돌을 밀어내 듯한 일이 벌어지지. 종종 말이야."
  나는 그 방에서 그때쯤 해서 나오기로 했다. 그러나 방에서 나왔지만 문 곁에서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나를 좋게 얘기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의 자긍심이 고취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다고 해서 이 가족에 대해 나의 관심이 높아지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녀와 동생은 바로 그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그는 나의 문제로 그녀에게 거칠게 대들었다. 나는 그녀가 그 후 나와의 관계로 인해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그녀의 행동은 공정치 못한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자신의 남동생을 의심하고 있는 점을 추호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던 그녀의 오빠가 우스개 소리로 여러 가지 말을 했다. 내가 남의 말을 믿는 아둔함이 있다는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는 또 내가 가질 수밖에 없는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는 점을 그는 생각하지 못했었다는 것이었다. 
  어느 날 그가 2층으로 올라왔다. 그가 접근한 방은 그의 누이들이 앉아서 무언가를 하던 곳이었다. 그가 그 방을 찾아오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었다. 그는 들어오기 전 누이들을 불렀다. 그렇게 하는 것도 그가 방에 들어오기 전에 하던 습관이었다. 그 방에 혼자 있던 나는 문 쪽으로 발을 옮겼다.
  "도련님! 아가씨들은 방에 계시지 않아요. 정원으로 내려가셨습니다."
  내가 그에게 말을 했다.
  내가 이 말을 하기 위해 문 쪽으로 다가가자 그는 마치 기다리던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나의 팔을 붙들었다. 
  "베티 부인! 여기 계셨군요. 오히려 잘되었습니다. 누이들보다는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싶군요." 
  그는 이 말을 하고 나의 몸을 끌어안고 나에게 서너번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그에게서 떨어지려고 안간 힘을 다하였으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는 나의 몸을 죄어 오면서 질식하기 직전까지 키스를 해 왔다. 키스를 끝낸 그는 의자에 앉았다. 
  "베티, 당신을 사랑하오!"
  그의 말은 나의 피에 불을 당겼다는 것을 나는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심장이 터지는 것 같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는 그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그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심장은 그의 말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때마다 나의 빨개진 볼은 '그러시군요. 도련님'하고 대답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순간에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놀라움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다시 이성을 되찾았다. 그는 나하고 오랫동안 같이 있었다. 그러나 창문을 통해 누이들이 올라오는 것을 본 그는 나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고서는 자신의 고백이 진지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나는 그가 다시 똑같은 말을 빠르게 되풀이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그 순간에 불행이 끼어들지 않았더라면 나의 인생은 달라졌을 것이다. 말하자면 베티부인은 순수했으나 그는 그렇지 않았다.
  이 순간부터 나의 머리에는 기묘한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그런 매혹적인 신사로 하여금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게 하다니. 내가 혼자서 견디지 힘든 사건이었다. 나의 자긍심은 더이상 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올라갔다. 나의 머리에는 긍지로 가득 차서 그 때에 끼여든 위험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나는 정절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 나는 그저 그 젊은 도련님으로 하여금 첫눈에 나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하였다는 생각뿐이었다. 그가 나에게 필요한 자유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유리한 위치를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점에 그때에는 나에게 행운이었다. 
  그가 나를 다시 같은 자세로 포옹하게 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그는 이번 기회를 노렸던 것이었다. 누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누구에게 방문을 갔고, 그의 형은 시골로 갔으며, 그의 아버지는 일주일째 런던에 체류 중이었다. 따라서 나는 그가 집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정도였으나 그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기세 좋게 2층으로 올라왔다. 내가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던 그는 내가 있던 방으로 바로 들어와 전에 하던 대로 나의 팔을 붙들고 15분 동안 키스를 했다.
  그의 누이동생의 방에서였다. 집에는 아래층에 있던 하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버릇이 없어 보였다. 그는 나를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대하는 것이 수월함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았다. 그가 나의 팔을 붙들고 키스를 할 때에 나는 전혀 반항을 하지 않았다. 사실 나는 그러한 그의 행동이 좋아 그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
  키스가 피곤하면 우리는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나에게 반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전까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내가 그를 사랑한다면 그는 행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는 그의 삶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을 구제해 주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어리석으며 그가 생각하는 만큼의 지각을 가진 여자는 아니었다.
  그는 나의 손을 잡고 방안을 거닐었다. 나는 그와 나란히 걸었다. 그가 나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는 정열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무례할 정도로 사납게 오랫동안 키스를 해 왔다. 한참 후에 그는 누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나의 몸을 잡아 일으키더니 나를 무척이나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의 말일 거짓이 아닌 순수한 감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주머니에 금화 5기니를 넣어 주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나는 그와 사랑을 나누던 것보다도 그 금화에 더 당황했다. 기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아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만일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는다면, 그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수반될지도 모르는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특별한 인간이었다. 만약, 어떤 젊은 여자가 자신의 미모가 뛰어나다고 한번쯤 생각해 보았더라면, 어떤 남자가 자신에게 고백하는 사랑이 진실이라는 점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그녀가 자신이 그 남자를 포로로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믿는다면, 그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 신사는 그가 나에게 허영심을 충족시키는 대상인 것처럼 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는 마치 기회는 있었지만 그것을 취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처럼, 30여분만에 다시 올라와 전에 했던 것처럼 다시 나에게 접근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전처럼 서론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는 방에 들어오더니 우선 몸을 돌려 문을 닫았다.
  "베티 부인, 조금 전에는 누가 이리로 올라오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누가 내가 당신과 이방에 같이 있다는 것을 본다 하더라도, 우리가 키스하는 장면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나는 그에게 누가 이층으로 오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해 주었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요리사와 하녀들 외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고, 또 그들은 이층으로 올라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래요. 나의 사랑. 그래도 확실한 것이 좋지요."
  그는 앉아서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도 그의 방문에 화끈거리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는 마치 내 입속에 말을 억지로 집어넣기라도 하듯이 그가 나를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를 말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집으로 오고 나서야 비로소 나와 자신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것을 결심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가엷은 나같은 인간이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나에게 결혼을 신청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설사 그의 진심을 말한다 하더라도 나에게는 그의 제의를 거부할 여유와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자세히 알게 된 것은 아직 아니었다.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숨이 넘어갈 듯이 격한 키스를 나누면서 다시 침대 위로 스러졌다. 그는 품위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가 전에 나에게 했던 것 보다 더 지나친 그러나 내가 거부할 수 없는 행동을 해 왔다.
  그러나 나의 자유를 몽땅 짓누르고 있었지만 최후의 단계라고 부를 수 있는 선은 침범하지 않았다. 그는 이후부터는 다른 일로 나에 대한 모든 그의 권한을 포기한다고 말해 주었다. 격정의 시간이 지나고 그는 잠시 그곳에 머물렀다. 그는 나의 손에 금화를 한웅큼 가득 쥐어 주더니 나에 대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남기고서 그 자리를 떠났다.
  아아, 슬프다! 그때부터 내가 심사숙고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을 텐데, 나는 사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나는 엄청난 허영과 자만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정조에 대한 관념이 끼여들 여지가 없었던 것이었다. 사실은 나는 젊은 주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자신을 던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감언이설과 금화를 제외한 어떠한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당신이 지금 듣고 있는 것처럼, 그가 정식으로 나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전에 그가 과연 나와 결혼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나의 미래에 결정적인  향을 그가 마치게 되리라는 것을, 나를 지키기 위한 어떠한 조건을 생각한다는 것도 그때에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사항들이었다. 
  나는 조그만치의 고려도 없이 나 자신을 파괴로 모든 것으로 나를 포기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는 나는 허영심이 정조에 우선한다는 것을 모든 여성들에게 보인 선례가 된 것이었다. 나는 어느 면에서도 전례가 없을 만큼 어리석었던 것이었다. 내가 만일 숙녀답게 그리고 정조관념을 중시한다는 식으로 행동하였더라면, 그는 그의 불순한 의도를 중단하거나, 그의 계획의 결과를 기대하지 않거나, 혹은 정식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결혼 프로포즈를 해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경우에도 사람들이 그를 비난할지언정, 나를 비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요컨대, 만일 그가 나를 알았더라면 그리고 그가 목표로 하는 그 하찮은 것이 달성되기에 얼마나 쉬운 것이라는 점을 알았더라면, 그는 자신의 머리에서 궁리를 짜내기에 골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는 단지 나에게 금화 네다섯 잎을 쥐어 주고는 다음에 올 때는 나와 자리에 누으면 그만이었을 것이다. 반면에 내가 그의 진심을 알았더라면 그리고 그로 하여금 나를 차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심어 줄 수 있었더라면, 방향을 나의 뜻대로 이끌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에 당장에 결혼을 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그 관계를 결혼까지 끌어 내가 원하는 길로 들어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기대 이상의 부자였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나는 단지 내가 얼마나 아름답나 하는 자만심과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만을 머리 속에 두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금화를 보며 몇 시간이고 보냈다. 나는 그것들과 수천번 대화를 나누었다. 내 앞에는 무엇이 전개되고 있으며 나의 파멸이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는 것도 모른 채, 허영에 찬 불쌍한 나란 인간은 그러한 명상에 휩싸여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어쩌면 그 파멸을 피할 궁리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파멸을 원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내가 그와 조금이라도 어떤 관계가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전혀 상상치 못하도록 행동하는 영악한 면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그를 보지도 않았고, 그가 먼저 말을 걸기 전에는 그에게 말조차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두 마디의 말을 나누거나 키스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게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불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좀처럼 맞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전보다 더 넌지시 둘러대는 계기가 많아지는 것으로 봐서 그가 의도하는 것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었는데, 그렇게 된 것은 그가 스스로 자초한 것이었다.
  그러나 악마가 지칠 줄 모르는 유혹자인 것처럼, 그는 자신이 초청하는 악의 기회를 포착하는 데에 실패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나는 그의 두 누이와 그리고 그와 함께 정원에 있었다. 그는 나의 손에 쪽지를 전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던 것이었다. 그는 다음날 나를 공식적으로 자신을 위해 심부름을 내보낼 것이며, 어딘가에서 만나자고 전하고 있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그는 누이들이 옆에 있는 가운데 매우 정중하게 나에게 말을 해 왔다.
  "베티 부인, 당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그게 뭔데?"
  그의 두 번째 누이가 물었다.
  "별것 아니야."
  그는 정중하게 대답하면서
  "오늘 베티부인이 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면, 다음이라도 좋아."
  하고 말을 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다. 그들은 내가 밤에 나갈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부인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런데 말이야. 그 심부름이 무엇인지 베티부인에게 말해야 하지 않냐? 우리가 들어서는 안될 사적인 일이라면 밖으로 불러내 말하렴. 그녀가 저기 있지 않냐?" 
  첫째 누이가 말을 했다.
  "왜? 무슨 소리야? 그녀를 하이 스트리트에 보낼 일이 있을 뿐이야."
  그는 칼라를 옷에서 꺼내보이며 말했다.
  "가게에서 사야 하거든."
  그는 많은 돈을 주고 산 두벌의 고급 목도리에 대해 장황설을 늘어놓았다. 그리고는 그 목도리에 어울리는 칼라를 사러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만일 장사꾼이 한 실링의 돈을 더 받기 위해 내가 가지고 간 돈을 받지 않는다만 나는 심부름으로 왔다갔다하는 하찮은 일이 다 많아지게 되어 밖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는 나에게 심부름을 지시해 놓고는 가족들에게는 자신이 어디를 가야 한다는 것을 길게 설명하는 그러한 남자였다. 그리고는 누이들에게 동행하자고 매우 진지하게 제의를 해보는 위선을 떨기도 하지만, 누이들은 그날 오후에 찾아올 사람이 있어서 갈 수 없다고 말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그는 목적을 위해서 모든 강구를 하였던 것이었다.
  그의 말이 끝나기 전에 하인이 올라와 문 앞에 어떤 귀족의 마차가 도착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 그는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갔다가 금방 다시 올라오곤 했다. 그리고는
  "젠장! 완전히 기분 잡쳤군! 아무개 경이 나하고 얘기나 하고 싶다며 마차를 보냈군."
  하고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 아무개 경이라는 사람은 그곳에서 3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사는 신사였는데, 그는 자신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그 신사에게 예전처럼 오후 3시에 마차를 빌려 달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그는 즉시로 가장 좋은 가발, 모자, 칼 등을 대령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하인에게 다른 곳에 있는 다른 식구들에게도 전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 하인마저 떠나면 그는 마차에 혼자 오르는 것이었다. 그는 잠시 가다가 멈추어서 나에게 그가 하고자 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말하며 본론을 말할 기회를 찾곤 했다.
  "나를 따라와! 가능하면 빨리! 나의 사랑!"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을 때처럼 허리를 조금 굽혀 응답을 했다. 그리고 나서 약 15분 후에 나도 외출을 했다. 나는 전처럼 많은 옷을 가지고 있질 못했다. 나에게는 후드, 마스크 부채, 그리고 주머니에 장갑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나에 대한 가족들의 의심은 전혀 없었다. 그는 내가 반드시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 뒷길에서 나를 기다렸다. 마부는 우리가 향하는 목적지를 알고 있었다. 마일 앤드라는 그곳에는 그의 믿을 만한 친구가 살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모든 편리한 것들이 보장되어 있었다.
  우리 둘만이 남으면 그는 나에게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나를 배신하기 위해 그곳에 데려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의 뜨거운 열정은 나를 농락하는 데에 어떠한 장애도 개입되지 않게 하였다. 그는 자신의 몫을 차지하면 나와 결혼하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나는 그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그가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쉬지 않고 나에 대한 그의 진실성과 애정을 피력했다. 나를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필요 이상으로 서론적인 말을 되풀이한 것이었다.
  그러나 장광설 같은 그의 말이 끝나고 내가 말할 입장이 되었을 때에, 나는 나에 대한 그의 사랑의 진실성에 의심치 않는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마치 그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거나 하는 것처럼 말을 중단했을 때, 그는
  "무슨 일이지? 나의 여인이여!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말해 볼까? 아기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내 말이 맞지? 왜 그렇게 생각하지?"
  하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렇다면 당신을 돌보겠어, 당신과 아기의 생계를 책임지겠어. 내가 헛소리로 하늘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거야."
  하고 부인했다.
  "여기에 나의 진심을 전하는 물건이 있어."
  그는 금화 1백 기니를 싼 실크 지갑을 꺼내 나에게 주었다.
  "당신과 결혼하기 전까지 해마다 이만한 금전을 주겠어."
  나의 얼굴은 환해지고 나의 시선은 그 지갑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그의 말에 열정은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그 지갑을 내가슴에 찔러 넣어 주었다. 나는 저항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하고자 하는 대로 나의 몸을 그에게 맡겨 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해서 나의 과거는 파괴되었다. 그날 이후 저조와 정숙함은 나에게서 멀어져 갔다. 하나님의 축복 그리고 인간들의 도움을 청할 만한 가치가 나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도시로 돌아가 그가 지시한 일을 하고 남들이 심부름을 너무 오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러나 그 신사는 밤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머물렀다. 나에 대해서 그리고 그에 대해서 가족중 의심하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그후로 우리는 그 죄를 범할 기회를 자주 가지게 되었다. 특별히 그의 어머니의 누이들이 해외 나들이를 갈 때는 집에서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는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식구들이 언제 외출할 것인가를 잘 알고 있던 그는 내가 혼자 있는 순간을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반년 동안 그 부정의 쾌락을 즐겼던 것이었다. 나의 즐거움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나에게는 아직 아기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 반년간의 쾌락의 기간이 채 끝나기 전에, 내가 이 책의 전반부에서 언급한 바 있었던 그의 동생이 어느 날 저녁 내가 정원에 혼자 있는 것을 보고는 나에게 다가와 자기의 형이 했던 똑같은 친절의 말을 나에게 걸어왔다. 그리고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매우 진지하고 공손하게 결혼하자고 프로포즈를 한 것이었다.
  나는 혼란스러움이 몰려드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극단적인 어떤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의 제의를 완곡하게 거절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할 핑계를 궁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우리 두 사람의 결합은 신분상의 큰 차이로 해서 있을 수 없으며, 내가 어려운 시절에 나를 그 가정에 데리고 왔던 그의 부모님에게 배은망덕한 행위일 것이라고 핑계를 댔다. 다시 말하면, 나는 진실외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둘러대어 그의 의도를 단념하도록 설득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거짓말은 생각하기에도 끔직한 말이었다.
  그러나 전혀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던 것이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나는 다시 자리를 옮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평범하고 정직했던 그 젊은이는 그의 형과는 달리 집안에서 비밀스럽게 나에게 친절을 베푸는 조심성을 가지고 있질 못했다. 비록 그가 나에게 말하는 것을 가족들이 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그의 누이들이나 어머니조차 눈치를 채게 했던 것이었다. 나는 나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종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폭풍우까지는 아니라 해도 검은 구름이 끼어 있는 것을 감지했다. 그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은 매일 매일 악화되었다. 그리고는 결국에는 다른 곳으로 몸을 옮겨야 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나의 생계가 보장된다는 것에 크게 만족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매일 아이와 같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담당하게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얼마후 그 청년은 나에게 말을 건넬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베풀었던 그 친절로 인해 집안에 저기류가 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나를 지목하지 않았다. 그는 결과가 어떻게 드러날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말이 그러한 사태를 초래하게 했다고 말해 주었다. 왜냐하면 자신이 비밀스럽게 행동하지 못해 나에 대한 품위를 지키지 못하였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렇게 된 이유로, 내가 만일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면 그가 나를 사랑하며 그리고 결혼하겠다는 것을 가족들에게 공개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해 주었다. 그의 말에 그의 부모들은 분노했고 냉혹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질 않았다. 그가 나와 사귀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지 않는 것처럼, 내가 그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그는 믿고 있었다. 그는 나를 소유한다는 그 두려움에 조소를 보내고 있었다. 내가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나의 확약을 전하는 것뿐이었고, 그러면 그는 나머지를 알아서 했다.
  나는 정말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그의 형과 쉽게 놀아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양심의 가책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사태에 생소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어느 경우에도 형에게는 창녀요, 그 동생에게는 부인이라는 그 사태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첫째 형이라는 사람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면 나를 부인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하기는 했었으나, 나를 정복하여 정부로 삼은 후에는 똑 같은 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러한 생각이 수시로 떠올랐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의 심기가 흐트러진 것은 아니었다. 그의 나에 대한 애정이 준 것도, 그의 나에 대한 지원 줄어든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나로 하여금 옷 구입에 단 한푼도 쓰지 않도록, 그리고 내 모습이 초라하지 않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나란 존재를 평범치 않은 장소에도 참석할 수 있는 매너의 소지자라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질투심을 유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친분 관계는 그들에 의해 의심을 받게 된 것이었다.
  나는 이제 궁지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할지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큰 고민은 그 동생이라는 사람이 나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이었다. 그는 누이들의 방이나 어머니의 방에 들어가 그들 앞에서 나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집안 전체가 대화의 소재로 삼을 정도였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나무랐다. 그들이 나에 대한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그의 어머니는 나를 가족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말을 일부러 흘렸다. 다시 말하면 집에서 쫓아내겠다는 말과 같은 뜻이었다. 이제는 동생이 나에게 프로포즈를 했다는 사실이 그의 형에게 비밀로만 남아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사태가 악화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내 스스로 그의 형에게 말하기로 했다. 어쩌면 그로 하여금 나에게 말을 하도록 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먼저 말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가 먼저 말을 하도록 기다릴 것인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매우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나서, 내가 먼저 그것에 대해 말을 하기로 결심을 했다. 그날이 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그 동생은 다음날 런던에 업무차 가기로 했다. 가족들은 외출을 나가고 없었다. 그 형은 종전처럼 나하고 한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는 자리에 앉아 나의 안색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나는 종전과는 달리 그와 같이 있는 것이 자유롭거나 유쾌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울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매우 친절한 말로 무슨 일인지 그리고 나의 고민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 보았다. 나는 쉽게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사실을 숨길 수도 없었다. 내가 가능한 한 많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재촉을 받은 끝에, 나는 고민하는 일이 있으며, 그 고민은 그에게 숨길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난 그 고민을 어떠한 방식으로도 표현할 수는 없었다. 나를 놀라게도 하고 당황하게도 한 사건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나에게 제시하지 않는다면 내 스스로 방향을 정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그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사태가 흘러가는 대로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 문제로 고민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이 세상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몸에서 떨어지면서 말을 했다. 집안 여자들이 나와 그와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 말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그들의 나에 대한 태도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판에, 그들은 잘못이 나에게 있다고 비난할 것이고, 내가 그들과 같이 있는 기회도 없어졌지만 그렇게 되면 아주 관계가 단절되고 말 것이다. 나는 그의 첫째 누나와 같이 잠을 잤었으나 지금은 하녀들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다. 나는 그들이 나에대해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을 듣기도 했다. 하녀 한 명이 나에게 내가 쫓겨날 것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전해 주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분명해진 것이다. 그 점은 더이상 나의 보금자리가 아니었다. 나는 그 집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는 나의 말을 다 듣고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에게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너에게처럼 그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를 일을 알고서도 그가 어떻게 마음이 편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그에게 여자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고 따지고 들었다. 그들의 자비나 기다리는 여자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라고 대들었다. 그들의 변덕에 맡기고 그들이 하찮게 생각해 주기를 기대하는 그들이 가치를 찾지 못해 파괴해 버리는 것을 단순히 제기나 하는 무능력한 인간이라고 비난해 주었다.
  그는 따뜻하고도 진지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태도를 바꾸어 말을 해 왔다.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이 섭섭하다는 것이었다. 내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할 만한 행동을 자신이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입장을 지켜주려 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의 관계는 집안 식구중에 단 한사람도 알지 못하도록 신중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것을 힘주어 말했다. 내가 말을 했을 때 그가 미소를 지었다는 것은 사태가 다른 측에서 상상하고 있는 것처럼 진행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아니하며, 그가 편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하는 것으로 확신시켜 주는 것이었다. 나도 그를 따라 미소를 지었다. 그가 나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이 확실한 것이었다.
  "참으로 알 수 없군요.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는데도 어떻게 기쁠 수가 있는지. 만일 우리의 관계가 들통나지 않는다면, 나에 대한 식구들의 태도를 바꿀 만한 또 다른 어떤 행동을 내가 저질렀는지를 알 수 없을 거예요. 어른들은 마치 당신들의 친 자식이나 된 듯이 나를 대해 주셨어요."
  "식구들이 당신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야.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있어. 당신과 나를 존중하고 있는 거지. 그런 점에서는 나의 동생 로빈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것과는 판이하지. 부모님들은 로빈이 당신과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신하고 계시지. 그 바보는 화를 자초한거야. 그는 부모님들을 놀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멋대로 기분대로 행동하거든. 그녀석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지. 부모님들에게 괴로움을 안겨주어 결국에는 당신에 대한 태도를 악화시키게 만든 것이지. 그런데도 내가 전혀 의심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안심이야. 그래서 당신도 안심이 될 것이고."
  "저에게는 그렇지 않아요. 나에게는 안심을 주지 못하죠. 그리고 내가 걱정을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어렵게 만드는 주원인은 아니지요." 
  "그렇다면 뭐가 문제가 되지?"
  나는 단지 눈물만을 흘릴 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나를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면서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결국 나는 그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가 그 이유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지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서 나는 모든 일들을 그에게 말했다. 나는 그의 동생이 얼마나 뻔뻔스럽게 나와의 관계를 공개하고 다녔는지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그가 그 사실을 공개하지만 않았더라면, 나는 절대적으로 그의 제의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유혹은 끝났을 것이라고 그러나 그는 내가 감히 그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래서 그의 계획을 가족들에게 떠벌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나는 그에게 내가 얼마나 치열하게 그의 제의를 거부했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제의가 얼마나 진실하고 정중했는지도 부인해 주었다.
  "나의 경우에는 고통이 두배나 될 거예요. 동생분이 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가족들의 나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으로 바뀌어 왔어요. 내가 그의 제의를 거부했다는 것을 안다면 나에게 더 나쁜 감정을 표출하실 거예요. 식구들은 무언가의 음모가 숨겨져 있으며 어쩌면 제가 이미 결혼한 경험에 있는 여자라고까지 말들을 할 거예요. 아니 어쩌면 저보다 신분이 위인 사람과의 결혼을 제가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들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나의 말은 그를 경악시켰다. 그는 내가 매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로서도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모호하다는 것도 부인했다.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에는 그 해결책을 이야기해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의 동생의 제의에 동의하지도 그렇다면 거부하지도 말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렇게 하면 그를 잠시 안전부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그의 말의 골자가 그의 동생의 말에 동의하지 말라는 것으로만 들렸다. 나는 그에게 동생도 내가 결혼하자는 그의 제의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그리고 나의 마음은 그에게만 향하고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는 나에게 내가 그에게는 부인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 둘 사이에 이미 결혼식을 올리기라도 한 것처럼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러나 나를 부인이라고 부른 것은 바로 그였기에, 내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오직 그의 말에 의해서였다.
  "자, 이제부터는 걱정하지마. 내가 지금 당신의 남편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남편과 다름없는 사람이 될 것이니까. 그러니까 그런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 내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해 보지. 다음에 다시 만나면 이 문제로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을 거야."
  그는 성의를 다해 나를 진정시켰다. 그는 매우 친절하면서도 사리가 깊은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그를 더 신뢰하게 되었다. 그리고 돈도 주었다. 그러나 그때 내가 그와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두시간을 넘을 수 없었다. 나는 종전의 만남을 생각하며 그리고 우리가 가졌었던 그 기회들을 생각하며 바로 그 점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다.
    3
  그의 동생은 런던에서 대엿새 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그들이 대화를 나누게 될 때까지 이틀이란 시간이 더 흘러야 했다. 그가 돌아와서 그들은 나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날 저녁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것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그들이 나눈 대화를 들려주었다. 내가 들은 말은 다음과 같다. 그가 런던으로 떠난 다음에 그 형은 그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들었는데, 그것은 그게 베티 부인을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떻다는 거야?"
  동생이 화가난 음성으로 말했다.
  "화내지마, 로빈. 내가 그 문제에 개입된 척하지는 않겠어. 그러나 그들이 걱정하고 있어. 그들은 가엾은 여자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거야. 나는 그 문제를 마치 나의 일처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그들'이라는 의미는 뭐지?"
  동생이 물었다.
  "어머니와 누이들이지. 어쩌면 이렇게 심각할 수 있니? 너 정말로 그녀를 사랑하니?"
  "형이 간섭할 일이 아냐. 난 이 세상 어느 여자보다도 그녀를 사랑해. 난 그녀를 차지하고야 말겠어. 그들이 뭐라고 말하고 행동해도 상관없어. 그녀가 나를 거부하지 않을 것만은 확실해."
  그의 이 말은 나의 심장을 강하게 때렸다. 비록 내가 그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이성적이긴 하지만, 나의 양심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나에게 파멸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았다. 나는 나의 본심과는 다르게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의 말을 가로막고 나섰다.
  "동생분이 내가 그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그렇다면 그분은 내가 그분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게 되겠군요."
  "그래.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그에게 전하도록 하지. 그리고 당신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그는 그가 어떻게 대꾸를 했는지에 대해 말을 계속했다.
  "아우야. 그녀는 별거 아냐. 넌 재산이 많은 여자들과 교제를 할 수 있지 않니?"
  "나는 돈에 관심없어."
  로빈이 대답했다.
  "난 그녀를 사랑해. 나는 그녀와 결혼하는데 돈이나 헛된 몽상으로 호감을 사려하지 않을 거야. 아무 것도 나의 생각을 바꿀 수 없을 거야."
  "그래요. 나는 그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나는 그에게 말했다.
  "비록 과거에 배운 것은 없지만 나는 지금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 나라에서 가장 권세가 대단한 지주가 나에게 결혼 신청을 한다 하더라도 나는 기꺼이 '노우'라고 말할 수 있어요."
  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당신이 어떻게 동생에게 말을 할 것인지 알고 싶군. 당신이 전에 말한 바와 같이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끈질기게 질문을 던질 것이야. 그리고 전 가족들도 그 이유에 대해 의아해 할 것이고."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들의 입을 단번에 닫아 버리게 할 수 있어요. 내가 이미 그의 형과 결혼했다고 말을 하면 될 거예요."
  그는 나의 말에 역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그의 얼굴에서 당황하는 빛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마음속에 혼란이 일고 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
  "그 말이 어느 의미에서는 사실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말하면 조롱을 받을지도 몰라. 그렇게 많은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답할 수는 없을 거야."
  "아니에요. 나는 당신의 허락 없이는 우리들 사이의 비밀이 밝혀지지 않도록 하겠어요."
  나는 가볍게 말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당신에게는 확실히 유리한 방법으로 그와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면, 그들에게 무어라고 말하지?"
  "내가 왜 그런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야 하나요? 첫째로, 나는 그들에게 어떠한 이유를 댈 필요가 없어요. 반대로, 나는 이미 결혼했다고 말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에 대한 모든 대화는 끝이 날 거예요. 동생도 더이상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을 거예요. 그가 그것까지 질문을 던질 이유는 없거든요."
  "그래"
  그는 짤막하게 말했다.
  "그러나 전 가족이 그 점 때문에 당신을 괴롭힐 거야. 그리고 당신이 노골적으로 그들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그들은 당신에게 화를 낼 거야. 그리고 의심도 할 거고."
  "그렇다면 제가 무얼 할 수 있다는 거죠? 내가 어떻게 하면 되겠어요? 이미 당신에게 말한 바와 같이 전 충분한 만큼의 고초를 겪었어요. 나는 당신의 충고를 필요로 하는 환경에 내가 처해 있다는 것을 당신에게 알리는 거예요."
  "그 점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생각해 오고 있어.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나에게는 모욕적인 점을 담고 있고 당신에게는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그로 하여금 자시의 일을 진행시키도록 하는 것보다 당신에게 유리한 조건은 없어. 당신이 그에게서 진실성과 사랑을 발견한다면 그와 결혼하도록 해요."
  나는 그의 말에 공포로 가득찬 표정을 지어 그를 바라보았다. 나의 안색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하게 변했다.
  "무슨 일로 그래?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
  라는 그이 말을 듣고 나는 의자에서 몸이 떨어질 정도였다. 그가 나를 흔들고 이름을 불러 내 정신이 조금 돌아와 의식은 회복되었지만, 나는 몇 분간 전혀 말을 할 수 없었다.
  내가 의식을 완전 회복하였을 때, 그는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오, 나의 사랑. 그 점에 대해 내가 당신에게 하여금 생각해 보도록 하겠어. 이번 일로 가족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거야. 이번 일에 나의 동생처럼 내가 개입되어 있다면 그들은 완전한 절망감에 휩싸일 거야. 내가 아는 한, 나나 당신은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거야."
  "야!"
  나는 더 화가 난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모든 말과 맹세가 가족들이 싫어한다고 흔들려야 하나요? 내가 언제 당신의 말에 반대한 적이 있나요? 당신은 관계가 없거나 가치를 두지나 않는 것처럼 그 문제를 가볍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끝이 나야 하는 건가요? 바로 이것이 당신의 믿음, 명예, 사랑, 그리고 당신의 굳은 약속인가요?"
  그는 나의 비난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나의 사랑, 난 아직 당신과의 약속을 하나도 깨뜨린 적이 없어. 내가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말했어. 당신도 알다시피 나의 아버지는 정정하고 건강하셔. 앞으로도 삼십년은 너끈히 사실거야. 도시의 누구보다도 나이티가 안나시지. 당신은 앞으로도 얼마간은 내가 당신과 결혼해 주기를 제의하지 않았어. 그렇게 하면 내가 파멸할 것이라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었던 것이지. 다른 점에 관해서도 나는 당신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하나도 없어."
  나는 대꾸할 한 마디의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당신이 내곁을 떠나지 않았는데도 당신은 왜 나를 그런 모진 길로 모는 것이지요? 나에 대한 애정, 사랑이 없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건가요? 당신의 어디에 그러한 것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내가 당신에게 해 주는 것이 없어서인가요? 내가 나의 진실과 애정을 보이지 않았던가요? 내가 당신과 하나라는 것을 증명할 수 없기는 하지만 당신에 대한 존경과 정절을 위해 바친 내 희생이 너무 강해 부러진 것인가요?"
  "나의 사랑이여, 그러나 당신은 생계를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류 사회의 품위를 갖출 수 있어. 당신이 경험했던 일들은 마치 없었던 것처럼 영원한 침묵으로 포장할 수 있게 될 거야. 당신은 단지 나의 순수한 애정을 간직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서 나의 동생에게는 정직하게 순수하면 되는 거야. 그러면 당신은 나의 제수가 되는 거지"
  그는 말을 멈추었다.
  "당신은 말할 수 있을 거예요. '나의 사랑하는 창녀'라구요. 그러나 당신을 이해해요. 그러나 당신이 나에게 한 이 긴 이야기들을 기억하길 바래요. 그리고 내가 정직한 여인이라고 내 스스로 믿도록 설득했던 건 시간 동안 당신이 겪은 그 고통도 기억하길 바래요. 가슴 속으로는 내가 당신의 아내라는 것과, 도시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린 듯이 너와 당신과의 사이에는 실질적인 결혼 관계로 기억되기를 바래요. 당신이 말한 대로 말에요."
  이렇게 말하는 것이 그가 지금 가슴 속에 담고 있는 말에 어느 정도 접근된 것이었다. 그는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아무말도 없었다. 나는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내게 당신에 대한 의심할 수 없는 사랑이 없었다면 난 당신의 말에 설득 당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다시는 어떠한 일에도 지금처럼 가슴이 찢겨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만약 당신이 나를 창피하게 생각한다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군요."
  그리고 난 다시 말을 계속했다.
  "만약 집요한 나의 사랑을 꺾어야 한다면, 그리고 만약 내가 당신의 사실적인 부인이었다는 당신의 말에 설득을 당한다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약속의 말에 다시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그리고 창녀 혹은 정부, 나 스스로를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당신은 진정 나를 당신의 동생에게 떠 맡겨 버릴건가요? 당신은 사랑조차도 남에게 줄 수 있나요? 당신은 당신에 대한 사랑을 이제 그만하고 다른 사람을 대신 사랑하라고 명령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가요? 당신의 명령에 의해 당신에 대한 생각조차도 바꿀 힘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에요. 난 당신에 대한 사랑에 의지하고 있어요. 당신에게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도 그렇게 하는 것은 나에게는 불가능해요. 난 언제나 한결같아요. 당신 동생의 부인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당신의 정부가 되는 불행이 닥친다 하더라도 나는 그럴 거예요."
  그의 얼굴은 환하게 바뀌었다. 나의 이 말에 감동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나와 사랑을 나누던 종전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해 주었다. 나하고 맺은 어떠한 약속도 아직 어긴 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가 그에게 잘못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들의 해결책으로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는 그 일로 해서 우리가 헤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친구로서 앞으로도 언제나 지금보다 더 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는 만일 밝혀지면 우리 두사람 모두를 파멸시킬 수도 있는 그 비밀이 폭로될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 그가 얼마나 염려하고 있는지 내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가 이제 나에게 던질 질문은 단 한가지밖에 없었다. 만일 내가 그 질문에 대답을 한다면, 그는 내가 취할 수 있는 길은 오직 그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제시할 것이다.
  내가 그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내가 과연 아기를 가진 것은 아닐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그 질문에, 그가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임신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 더이상 말을 나눌 시간이 없어. 난 다만 당신에게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을 뿐이야."
  하고 그는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있었다는 흔적을 급히 치우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와 누이들이 대문의 종을 울리고 있었고, 그는 그 자리를 떠나기 위해 일어섰다.
  그는 나를 큰 혼란에 빠뜨리고 내곁을 떠나갔다. 그는 바로 다음날 그리고 그 주일 내내 내가 그런 상태로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일요일이 되서야 나에게 다가올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날 나는 기분이 내키지 않아 교회를 가지 않았는데, 그도 역시 핑계를 대고 집에 남게 되었다.
  그는 한시간 반동안 내곁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다시 똑같은 언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나는 결국에는 두 형제와 번갈아 잠자리를 같이 했었다고 그가 상상하는 나의 정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부드럽게 물어 보았다. 그러면서 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었음을 단언했다. 만일 그가 다시는 나를 보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죽음보다 더 괴로운 일이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창피한 여자라고 그리고 그가 비열한 남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가 나에게 한줌의 존경심과 애정을 남기고 떠날 수는 없는 것이냐고 매달렸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칼을 빼어 나를 죽여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나의 끈질김에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는 내가 나 스스로와 그에게 몰인정하다고 말했다. 그 사태는 우리 두 사람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위기였다. 그렇다고 우리 두 사람 모두를 위기에서 꺼내 줄 어떠한 방안도 그는 제시치 못했다. 그는 사태가 더 잘못 되어 가고 있다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그는 우리가 나누었던 모든 이야기에 대해 마치 아는 것이 전혀 없다는 듯이 차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아무말도 나에게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따라서 일어났다.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무심한 것처럼. 그가 이별의 키스를 하기 위해 나에게 다가왔을 때, 나는 서러움의 울음으로 복받쳤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으나 말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단지 그의 손을 지그시 눌러 주며 작별을 고할 뿐이었다. 나는 서럽게 흐느꼈다.
  그는 나의 울음에 마음이 아팠던 모양이었다. 그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친절하게 여러가지 말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의 주장의 타당성만을 다시 되풀이할 뿐이었다. 그는 내가 그의 말을 거부해도 나에 대한 생계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를 심지어 정부로서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가 알기로는 언젠가는 동생의 부인이 되는 여자에게는 정숙함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
  사랑하는 그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나의 고통은 아니었다. 그러나 내가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에게서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나를 괴롭게 했다. 내가 가졌던 모든 기대가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언젠가는 그가 나의 남편이 된다는 그 꿈은 사라진 것이다. 나는 너무 괴로운 나머지 고열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나 가족들 중 아무도 오랫동안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나의 몸은 매우 쇠약해졌다. 그리고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았다. 내가 변덕스러워지면 그의 못된 점에 대해 말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어떤 것에도 나의 마음은 평화를 찾을 수 없었다. 나는 그가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마음 속으로는 나를 정말로 사랑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는 것이었다. 우리 두사람 누구에게도 그걸 바랄 수 있는 처지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내가 자리에 누운지 거의 5주나 흘러갔다. 3주만에 펄펄 끓어오르던 열이 많이 내렸다. 그렇지만 간간이 체온은 다시 올라가기도 했다. 의사들은 그들이 나의 병에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더이상 없다고 두서너번 말할 정도였다. 그들은 병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마음과 정신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5주일이 지나자 병은 호전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몸은 쇠약했다. 의사들은 내가 너무 쇠약해졌고 병이 잘 낫지 않아 폐결핵에 걸릴 것 같다고 염려했다. 그 말은 나의 마음을 매우 괴롭게 했다. 의사들은 내가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했다. 무슨 일로 내가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나는 사랑병에 걸렸던 것이었다. 가족들은 내가 사랑병을 앓고 있는지 그렇다면 상대는 누구인지를 고백하도록 압력을 가해왔다. 그러나, 난 아직 사랑병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정도로 아직은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어느날 모든 가족들이 테이블에 앉아 나에 대한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든 가족들이 그 문제로 대소동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 집의 가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이 모였다. 나는 나의 방에서 아픈 채로 누워 있었다. 그들의 대화가 시작될 무렵, 음식을 이미 나에게 올려 보냈던 마님이 하녀를 다시 올려 보내 더 음식을 먹고 싶은지를 물었다. 그러나 하녀는 내가 보내 준 음식의 반도 먹지 못했다는 것을 마님에게 전했다.
  "저런, 어쩌나! 불쌍한 것! 저러다가 일어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
  "베티부인이 어떻게 나을 수 있겠어요? 그녀는 사랑병에 걸린 거예요."
  나를 그렇게 만들어 놓은 바로 그가 말했다.
  "난 그 말을 믿지 않는단다."
  마님이 다시 말했다.
  "그 점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그녀의 미모와 매력에 정신을 잃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녀가 저렇게 될 수 있는 거죠? 무슨 일로 저렇게 될 수 있는지 누가 알고 있는 지도 몰라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에요."
  그 집의 장녀가 말했다.
  "그녀가 잘생겼다는 것은 인정되어야 해."
  장남이 말했다. 
  "누나보다 훨씬 매력적이야."
  로빈이 말했다. 
  "그건 나에 대한 모욕이야. 자 좋아. 그건 여기에서 토의의 핵심은 아냐. 그녀는 지금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 그녀 자신도 알고 있어. 그녀는 자신을 우쭐하게 만든 말을 들을 필요가 없어."
  장녀가 다시 말했다.
  "우리는 지금 그녀가 자만해지는 것에 대해 의논하고 있는 것이 아냐. 그녀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지. 누이들의 생각들도 같을걸."
  장남이 다시 말했다.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 그녀를 고통에서 구해 내겠어."
  로빈이 말을 받았다.
  "얘야!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니?" 
  마님이 물었다.
  "어머니는 내가 가엾은 그녀를 사랑 때문에 죽게 내버려두리라 생각하시나요? 바로 나 때문이에요. 우리는 그만큼 가까웠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그럼 세상에 돈 한푼 없는 저런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거야?"
  두 번째 누이가 물었다.
  "이해를 못하는 군. 아름다움과 유머 감각은 돈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거야. 난 네가 그녀의 미모와 유머 감각의 반이라도 가지기를 바래."
  그녀는 말을 못하고 어리벙벙해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베티가 아니라 혹시 로빈이 아닌지 모르겠어. 혹시 베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 그러나 로빈이 프로포즈를 하면 그녀는 절대로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내가 보장하지."
  장녀가 말했다.
  "바로 한 발씩 떨어진, 바로 코앞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만두라는 충고를 하지 않아. 충고는 두 발씩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나 해당되는 것이지. 내 답은 바로 그거야."
  로빈이 반격을 가했다. 그러나 그 말은 그녀를 분노케 했다. 그녀는 격한 감정으로 하녀는, 바로 나는, 집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내가 쫓겨날 만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내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바로 나를 집에서 쫓아낼 것을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로빈은 판단은 누이가 아닌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쟁은 더욱 가열되었다. 큰 누이가 야단을 치면 로빈은 비꼬면서 놀렸다. 불쌍한 베티는 이제 그 집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나는 그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흐느껴 울었다. 마님이 나에게 올라왔다. 누군가가 그녀에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내가 매우 염려하고 있다는 것을 일러주었던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의사들이 근거도 없이 내가 사랑병을 앓고 있다고 진단한 것을 한탄했다. 그리고는 내가 이 집에 거주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져 가고 있으며, 그녀의 아들들과 딸들을 서로 싸우게 하여 그 집안의 품위를 깍아내리고 하는 일을 내가 저지르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내가 지금 바라고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차라리 내 몸을 담을 하나의 관이라고 말하면서, 나는 사람들의 판단 착오로 인한 그들 자신의 실수로 내가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녀는 내말이 사실임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식구들 사이에 대소동이 벌어지고 있고, 아들이 놀라운 말을 하고 있으니 나의 솔직한 답을 원한다면서, 나에게 진실을 말해 달라고 했다. 나는 솔직하고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녀의 질문은 나와 로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는 것이었다. 나는 나의 모든 진실된 말로 그와 나 사이에는 지금도 과거에도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로빈이 너무 떠벌리며 농담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점은 그녀도 잘 알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말하는 것을 언제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의 말에는 진실성이 없다는 것을 말해 주었다. 그리고는 그와 나 사이에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혹이 한점도 없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우 잘못된 경우이며 로빈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님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에게 키스를 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해 주었다. 그녀는 건강에 조심하라면서 필요한 것은 없느냐고 묻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아래로 내려가던 그녀는 로빈과 딸들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누이들은 로빈이 그들을 비난한 것에 격해 하고 있었다. 누이들은 자신들이 집안에서만 잘난 척하며, 한번도 애인도 가지지 못했으며, 프로포즈도 받아 보지 않았으면서도 먼저 남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여자로 로빈이 몰아세운 것에 분노하고 있는 것이었다. 로빈은 베티를 무기로 그들을 공격했다. 그녀가 얼마나 아름답고, 유머가 있으며, 그들보다 노래도 잘 부르며 춤도 잘 추며, 그리고 잘생겼다는 가로 약을 올렸다. 그는 노골적으로 그들을 약올리기 위해 심술을 부렸다.
  마님은 그 싸움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내려가고 있던 중이었다. 그녀는 내려가다 말고 나하고 나눈 대화의 내용을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나와 로빈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고 내가 어떻게 답했는지 말해 주었다.
  "그녀의 실수 때문이에요. 우리 사이에 별일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을 거예요. 난 무척이나 그녀를 사랑한다고 고백했었어요. 난 그녀로 하여금 내 진실을 믿게 할 수가 없었어요."
  로빈이 말했다.
  "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도 감을 잡을 수 없구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네가 진실하게 그 말을 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너도 잘 아는 환경에 처한 가엾은 그녀에게 그런 말을 하다니, 그러나 얘야! 너도 시인했다시피, 네가 그녀에게 너의 진실성을 믿게 할 수 없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겠니? 네가 하도 산만하게 말을 하니 누구라도 네가 진심으로 말하는 지 농담하는 것인지 알 수 있겠니? 그러나 너의 고백으로 인해서 나는 그녀의 말이 사실임을 알 수 있게 되었구나. 너도 그렇게 말했으면 하는구나. 내가 믿을 수 있도록 말이야. 사실인지 아닌지? 농담인지 진담인지? 정신이 산만해 있는지 아닌지? 바로 그러한 것들이 내가 너에게 던지는 질문이란다. 나는 네가 그러한 점에서 우리를 편하게 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어머니! 그 문제에 대해 시끄럽게 떠들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이제 더 의미가 없어요. 나는 진짜로 진심이었다구요. 목을 매야 믿으시겠다면 그렇게 하겠어요. 지금이라도 베티부인이 나를 사랑하며 나와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만 한다면 그녀를 위해 내일 아침에 금식하도록 하겠어요. 아침을 먹기보다는 쟁취하기 위해서 먹는 것을 미루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들을 하나 잃었다고 생각하겠다."
  누구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미남의 목소리는 탄식을 담고 있었다.
  "그렇지 않기를 바래요. 어머니. 남자는 좋은 배필을 얻으면 버림받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왜? 그녀는 거지나 다름이 없을 정도인데."
  마님은 말을 잇지 못했다.
  "왜냐구요? 그녀는 자비심을 가지고 있어요. 재산보다도요. 나는 도시 사람들로부터 그녀를 구해 내겠어요. 나와 그녀는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일시적인 기분으로 그런다면 잘못이란다."
  마님이 말했다.
  "일시적인 기분이 아니에요. 어머니! 어머니에게 같이 와서 용서를 빌고 축복을 기대하겠어요. 그리고 아버지로부터도."
  "네가 말하는 모든 것이 정도를 벗어난 것이란다. 네가 타락한 인간이 아니라면."
  "난 그렇지 않아요. 어머니.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녀가 나를 원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에요. 누이들이 성내어 말하는 것을 듣고, 나는 그녀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말씀을 하시는군. 그녀도 사태를 비약시키지는 않아. 베티부인은 바보가 아니거든. 그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
  막내 누이가 말하고 물었다.
  "천만에요. 재치떵어리 귀여운 부인! 베티부인은 바보가 아니야. 그러나 그녀는 어떻게 해서라도 나하고 혼인 가약을 맺게 될 거야. 그래서 어쩌자는 거지?"
  로빈이 장난스럽게 말을 받았다.
  "아니야. 우리가 그 점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할 수는 없어. 그렇다면 과연 누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녀는 결코 집밖으로 쫓겨나지 않을 거야. 너와의 문제일 뿐이니까."
  장녀가 말했다.
  "그 점에 대해 나도 할말은 없어. 나도 충분히 생각해 보았어. 형이 여기 있어 하는 소리이지만, 만일 형과의 문제라면, 그와 그 문제를 상의해 보아야 할거야."
  로빈의 이 말은 장남의 아픈 곳을 찌른 것과 같았다. 그는 로빈이 무언가를 눈치채었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러나 그는 당황한 빛을 보이지 않았다.
  "제발이지 너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나에게 뒤집어 씌우지 말아 줘. 나는 너처럼 조심스럽지 않게 행동하지 않아. 나는 베티부인이 아니더라도 도시에 있는 여자들에게 말을 거는 그런 사람이 아냐."
  장남은 그렇게 말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일어섰다. 
  "참, 우리가 질문을 하는 것은 동생에 관한 것이야. 세상을 더 잘 알면서 그래."
  장녀가 말했다.
  대화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장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혼란이 엄습하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동생이 무언가를 알아채었으며 자기와 나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가 나에게 접근했었다는 것을 말할 수는 없었다. 결국에는 결과야 어떻게 되든지 나를 보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자포자기적이면서도 결연한 자세를 취할 정도로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나와의 만남을 위해 심사숙고를 했다. 저녁 식사가 끝난 어느 날, 그는 가장 나이가 많은 누이가 이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녀를 쫓아갔다.
  "잠깐! 누나! 아픈 여자 지금 어디 있어? 도대체 보이질 않으니."
  "그래? 네가 그녀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믿어. 그러나 내가 먼저 가서 본 다음 너에게 알려줄게."
  그리고 그녀는 이층으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동생을 불렀다.
  "얘야. 올라오고 싶으면 지금 올라오렴."
  그는 소란스럽게 올라왔다. 그는 방으로 들어와 문가에 앉았다.
  "사랑병을 앓고 있는 당신의 몸은 어디에 있나요? 안녕하셨어요. 베티부인?"
  나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몸은 너무 쇠약해 그럴 수기 없었다. 그도 그의 뉘도 나의 그런 모습을 보았다.
  "자, 그럴 필요는 없어. 누워 있어. 동생이 형식적인 인사를 보고 싶어서 그런 거는 아냐. 더군다나 이렇게 아픈 형편에."
  "맞아요. 그냥 그렇게 계세요."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의자에서 나를 정면으로 바라다보았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즐거운 표정이었다.
  그는 두서없는 이야기들을 그 누이와 나에게 늘어놓았다. 이 소리를 했다가 저 소리를 했다가. 그는 누이를 즐겁게 해주고 싶어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옛날의 화제로 돌아갔다.
  "가엾은 베티부인. 사랑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바로 그 사랑이 당신을 아프게 했군요."
  나도 결국에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련님을 이렇게 뵙게 되니 기쁩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의사들은 환자들을 놀리기보다는 그들에게 무언가 보탬이 되는 것을 찾는다고 알고 있어요. 내가 만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면, 의사가 나에게 처방으로 내릴 속담을 알고 있어요."
  "속담이라고요? 
  '사랑이 원인이라면, 의사는 돌팔이'라는 것이 아니던가요?"
  나는 미소를 지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요. 사랑에는 표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당신을 치료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당신의 병세는 너무 늦게 호전되고 있어요. 무슨 이유가 있는 것 같군요. 혹시 당신은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도련님! 나의 병은 마음의 병에서 생긴 것이 아니랍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때로는 암시적으로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나에게 노래를 불러 보라고 주문을 했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플롯으로 반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누이는 내가 그것은 담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지기로 했다.
  "아가씨, 도련님의 뜻을 막지 마세요. 저도 플롯을 좋아하는 걸요."
  "그래, 그럼 연주하렴."
  그녀는 동생에게 플롯을 연주하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장롱의 열쇠를 꺼내며 말했다.
  "나는 너무 게으른 게 탈이야. 가서 대신 그것을 갖다 줄 수 있겠어? 서랍속에 있거든."
  그는 플롯이 있는 장소를 다르게 가르쳐 주었다. 그녀는 그것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할 것이다.
  그녀가 내려간 뒤, 그는 그의 동생이나에 대해 말한 것을 나에게 들려주었다. 그는 그 점에 대해 염려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기 위해 그는 이곳에 오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절대로 그의 동생이나 누구에게라도 그 문제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그를 안심시켰다. 나는 내가 처했던 두려웠던 그 순간에 대해 말해 주었다. 그에 대한 나의 사랑, 그에 대한 애정을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에게서 그것을 찾으라던 그의 말이 나를 얼마나 좌절케 했으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준다면 회복되지 않고 죽더라도 좋을 것이며, 그리고 이러한 고초를 얼마든지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회복이 되면 결국에는 이 집을 떠나게 될 것이며 그의 동생과의 결혼문제에 대한 나의 예상을 그에게 말했다. 나는 그와 관련된 일을 생각하는 것이 혐오스러웠다. 그가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나는 그 문제로 그를 다시 보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만일 그가 나에 대한 모든 맹세, 약속, 그리고 서약을 깨뜨린다면, 그것은 그의 양심과 그 자신의 문제일 뿐일 것이다. 그러나 나로 하여금 그의 부인이라고 말하라고 설득했던 그리고 그로 하여금 나를 그의 부인이라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을 했던 그가 정숙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를 부정한 아내라고, 혹은 그 어떻게라도 나를 나쁘게 부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나의 말에 대답을 하려 하였다. 그래서 그는 내가 그의 동생에게 설득을 당하지 않은 것을 애석해 하였다. 그는 그 자리에 더 머무르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그의 누이가 올라오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대답으로 몇 마디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동생과 결혼하라는 부탁의 말에 설득당할 수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를 가로 저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만일 그렇다면 나의 인생은 파멸일 수밖에 없어."
  그 순간 그 누이가 방으로 들어왔다. 플롯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좋아. 그래도 게으른 사람은 그런 걸 찾지 않는 법인데."
  그는 가볍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것을 찾으러 가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도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가 그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은 아니었다. 그는 연주할 마음이 없었을 뿐이었다. 그가 그의 누이를 심부름 보낸 것은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는 다만 나와의 대화를 원했던 것이었고 그는 그 목적을 이루었다. 비록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나는 내 속의 생각을 그에게 자유롭게 정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을 느꼈다. 비록 대화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그 대화를 그가 나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을 그에게서 빼앗아 가버린 것이었다. 명예에 흔적을 남기면서까지, 나를 버리며 신사도를 포기하면서 까지 그는 집으로 돌아오면 나를 그의 부인으로 맞을 것이라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었다.   
    4
  수주일이 지나 나는 다시 집안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우울증과 자폐증은 계속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를 알고 있는 그를 제외하고는 다른 가족들은 그 점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알게 된 것은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였다. 그처럼 말하기를 꺼려하던 나는 그를 존경하는 자세를 취했지만 어떠한 말도 그에게 건네지 않았다. 이렇게 16주인가 17주인가가 흘러갔다. 나는 내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일로 가족들이 나를 혐오한다는 점에서 매일같이 그 집에서 쫓겨날 것이라는 생각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의 진지한 약속들이 모두 깨어져 버리고 무시되어져 버린 후에는 나는 그로부터 어떠한 말도 들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집을 떠나는 문제에 대해 돌파구를 찾은 것은 바로 나였다. 나는 내가 처한 환경과 내가 상처 입은 마음의 병에 대해서 마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베티, 나의 아들이 너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유감스럽구나. 더군다나 우울증까지 시달리고 있으니, 부당한 일이 아니라면 그 문제로 두 사람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나에게 말해 줄 수 있겠니? 로빈은 내가 말하면 농으로 받아."
  마님이 말했다.
  "그 영향은 내가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저에게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난 마님을 진실로 대하겠습니다. 로빈 도련님은 저에게 여러 차례 결혼하자고 했어요. 제가 상상할 수 없는 말이였지요. 나의 빈곤한 형편을 생각해 보면요. 도련님의 제의를 언제나 거부했습니다. 당신의 모든 가족에 충성을 다한다는 생각에 아주 단호하게 말이지요. 이 댁에 불충일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의무라는 것을 결코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도련님에게 말을 했습니다. 나를 책임지고 계시는 집안 어른들의 허락이 없이는 도련님의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요."
  "베티 어쩌면 넌 그럴 수가 있었니? 우리가 네게 했던 것 보다 넌 우리에게 더 정직하게 일을 하였구나. 우리는 너를 마치 우리의 아들을 낚아채려는 몰염치한으로 보았었는데, 나는 너를 집에서 나가게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말을 할 수가 없었어. 우리가 너를 너무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 때문이었지. 너를 다시 괴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지. 우리는 아직도 너를 존중하고 있단다. 비록 네가 우리 아들을 마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러나 네가 말하는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우리는 너에게 못쓸 짓을 한 것이구나."
  "제말이 사실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도련님에게 물어보십시요. 만약 도련님이 정직하신 분이라면 제가 말씀드린대로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마님은 내곁을 물러나 내가 그녀에게 전한 모든 것을 딸들에게 그대로 옮겼다. 그들은 그 말에 모두 놀랐다. 나는 그들이 그럴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어떤 사람은 그녀가 그런 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고, 또 어떤 사람은 로빈은 바보라고 흉보았다. 또 다른 사람은 마님이 내말을 한마디도 믿지 않았다고 했다. 로빈이 다르게 말하리라는 것을 확신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내가 지나간 일에 대해 자신의 아들과 상의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처음부터 그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려하는 마님은 아들과 즉시 대화를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를 불렀다. 그는 도시에 있는 어느 변호사의 집에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즉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전갈을 보냈다. 
  그가 집을 돌아오자마자, 전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앉아라, 로빈. 너와 하고싶은 말이 있구나."
  마님이 입을 열었다.
  "그렇게 하세요."
  유쾌해 보이는 로빈은 가볍게 대답했다.
  "나는 네가 훌륭한 부인을 맞이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번 일로 식구들이 얼마나 당황했는지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니? 베티를 아내로 삼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니?"
  "그래요, 어머니. 그런데 결혼식을 반대하는 사람 뿐이었어요."
  "누가 그랬는데?"
  "베티 부인까지도 그랬어요."
  "그럼 그녀에게 의사를 물었구만?"
  "그럼요. 그녀가 병으로 자리에 누운 후에도 다섯번이나 그녀를 찾아갔지만 퇴짜만 맞았어요. 그녀는 너무 완고해서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제외한 모든 나의 제의에 굴복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았어요."
  "더 자세히 설명해 보렴. 난 네말에 놀라고 있단다. 난 네말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왜요? 이번 일은 나에게는 별거 아니에요. 뻔한 일인 걸요. 그녀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이번 일은 그저 그렇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지요."
  "그러나 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말했는데, 그건 그녀가 원하는 것이었니? 일종의 타협같은 것? 그녀에게 갈 연금(죽은 남편이 남겨놓은)은 그녀의 몫이야. 그녀가 무엇을 가져가겠니?"
  "재산에 대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녀는 부자예요. 그점에서는 '저도 만족스러워요. 그러나 조건에 맞출 수 없는 것은 바로 나였어요. 나를 남편으로 택하지 않겠다는 그녀의 의지는 너무 확고했어요."
  누이들이 끼여들었다.
  "어머니, 로빈 하고는 진지한 대화가 되지않아요. 언제나 돌려서 말을 하지요. 차라리 돌려보내고 그 일에 대해 말을 더이상 하지않는 것이 나아요. 마음대로 그녀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알잖아요."
  둘째 누이가 말했다. 로빈이 그녀의 말에 분이 달아오르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는 평정을 유지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어머니.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현명한 사람과 바보. 좀 어렵기는 하지만 난 바로 둘 다예요."
  여동생이 끼여들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바보군. 오빠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은 오빠가 진정으로 베티부인에게 결혼하자고 제의했으며, 과연 그녀가 거절했는가 하는 것이야."
  "솔로몬이여, 대답을 하라, 그리고 질문을 더이상 받지 말아라 하는 말이군"하고 그가 비꼬듯 말했다.
  "너의 오빠가 무려 다섯 번이나 그녀에게 구혼을 했다는 것, 그런데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으로 봐서, 이 엄마가 묻지 않는다면 너는 그 진실성에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
  "어머니는 잘 모르고 있어요." 
  둘째 누이가 말을 이었다.
  "내가 그것에 대해 설명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과 나로 하여금 그녀가 그것을 신뢰하지 않았다고 말하게 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지."
  로빈이 말을 이었다.
  "얘야, 네가 우리를 수수께끼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면, 도대체 이 어려운 상황은 무엇이란 말이야?"
  "어머니, 만약 여기에 있는, 사람을 약 올리는 인간들이 방해만 하지 않았더라면 진작 나의 계획을 마칠 수 있었을 거예요. 나의 계획은 나의 생각을 아버지 어머니 앞으로 들고 나가 승낙을 받아내는 것이었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녀는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겠다고 항의를 할 것입니다. 내 생각은 허락을 받아 낼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나의 착한 누이들의 궁금증에 해답이 되었길 바랍니다. 얼굴도 붉어지시겠지요."
  그의 말은 마님을 비롯한 전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내가 마님에게 말한대로 그가 말했기 때문이었다. 딸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한참이나 멍청하게 서 있었다. 그러나 마님은 어느 정도의 평정을 찾았다.
  "내가 같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는 믿을 수가 없었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베티에게 잘못을 저지른 것이 되겠구나. 그녀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게 처신해 주었어."
  "아니에요, 어머니.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몇 가지 연기를 한 거라구요." 장녀가 말을 받았다.
  "내 아들이 그녀에게 헛된 몽상을 제의한 것으로 봐서 그녀에게는 잘못이 없었다는 것을 내가 인정한다. 그녀가 아들에게 그렇게 대답했다는 것은 우리가 그녀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친 것 보다 더 정중한 예절을 우리에게 보인 것이란다. 내가 그녀를 기억하는 한, 난 언제나 그녀를 높이 평가할 거야."
  "그러나 어머니가 승낙하지 않는다면 고집 피우지는 않겠어요."
  로빈이 말했다. 
  "그 점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내가 말하건대, 만일 다른 사람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그녀의 행실로 보건대 나의 승낙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구나."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나를 어떻게 하면 부자로 만들까 하는 생각만큼이나 나를 어떻게 하면 마음 편하게 해줄까를 생각하신다면, 나의 생각을 허락해 주실 거예요."
  "로빈, 너 정말로 진정이니? 그녀를 기꺼이 맞아 드리겠다는 거야?"
  "그래요, 어머니. 그 문제로 다시 질문을 시작하신다면 내 머리가 아파져요. 나는 그 여자를 차지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겠어요. 어머니의 승락없이 내가 그녀를 맞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데 어떻게 내 멋대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겠어요? 그러나 이 말을 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그녀 외에는 다른 여자를 맞이하고픈 마음이 없다는 것은 진심이에요. 베티 아니면 다른 여자는 생각하지 않겠다는 말이지요. 그 두개의 선택 중에서 어떻게 결정되는가 하는 것은 어머니의 마음에 달려 있어요. 단 조건이 있어요. 유머 감각이 뛰어난 누이들은 그 문제에 결정권이 없다는 것이지요."
  나를 겁나게 하는 대화 내용이었다. 마님은 마침내 항복하기 시작했고, 로빈은 가족들을 자신의 뜻대로 끌고 나가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반면에 마님은 큰아들과 상의를 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말을 다 동원하여 그녀로 하여금 승낙하도록 설득했다. 동생의 나에 대한 사랑이 열정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명예스러움을 차지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절하는 나의 깊은 마음씨를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 집주인은 공적인 일로 그리고 돈 버는 일로 몸이 두개라도 모자라는 사람이었다.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았으며 중요한 기회를 포착할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모든 집안 일은 부인에게 맡기고 있었다.
  당신은 음모가 밝혀지면 그 형에게는 그리 어렵지도 안고 위험하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전보다 더 자유롭게 나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그가 바라는 대로 생각하고 있는 마님은 그에게 베티부인과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칭하지 않았던가. 
  "얘야! 네가 나보다 이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지 않니? 로빈이 말한대로 그녀가 완고하게 반대하는 지를 알아봐 다오."
  그가 바라던 말이었다. 그는 오히려 어머니의 부탁으로 나하고 말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나를 그녀의 방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큰아들이 나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고 전해 주었다. 그리고는 그녀는 우리 두사람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그리고는 문을 닫아 버렸다.
  그가 나에게 돌아온 것이었다. 그는 나의 팔을 껴안고 가벼운 키스를 해 왔다. 그는 내가 행복 아니면 불행을 결정할 중대한 순간에 처해 있다고 말해 주었다. 만약 그의 말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 두 사람은 모두 파멸의 길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위에서 이미 언급된 바와 같이 로빈, 그의 어머니, 누이를 그리고 그 사이에 있었던 대화의 내용을 들려주었다.
  "이제는 좋은 가문의 신사와 결혼하면 어떻게 되나 하는 것을 생각해 볼 때야. 좋은 환경에서, 모든 가족들이 승낙하는 가운데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모든 것들을 즐기게 되는 것이야. 그 반대의 경우는 불명예를 뒤집어쓰고 몰락하는 것이지.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당신의 친구가 되어 주기는 하겠지만, 나는 언제나 의심을 받게 될 거야. 그래서 당신은 나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고, 나도 당신을 차지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게 될 거야."
  그는 내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리 두 사람의 마음이 맞는다면, 우리 사이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묻혀져 잊혀지게 되지. 당신이 나의 제수가 된다면 그보다 더 가깝지 않은 당신의 진실한 친구가 되어 주겠어. 우리는 우리 사이에 있었던 불행에 대해 질책을 받지 않으면서 정직한 대화를 나누게 될 거야. 제발 그렇게 해줘. 안전과 번영으로 이끄는 길에서 가만히 쳐다보지만 말어. 당신이 나로 인해 자유를 빼앗긴 것에 대해 당신에게 오백 파운드를 주겠어. 우리가 삶에서 저지른 어리석은 잘못에 대해 생각할 거야. 우리가 회계하기를 바래."
  그의 말은 너무 나의 마음을 움직여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그가 마지막으로 명료하게 말하기까지 그 문제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기로 했다. 만약 내가 거절한다면, 그는 우리가 다시 전처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애석해 할 것이다. 그가 나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내가 그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도덕관념은 그로 하여금 그의 동생이 결혼하기를 바라는 여자와 같이 침대에 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나로부터 부정적인 대답을 듣고 내곁을 떠나게 된다면, 그가 비록 나와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첫 번째 약속을 믿는다 하더라도, 그는 더이상 나를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나는 다소의 당혹스러움으로 그의 마지막 말을 들었다. 나는 내 마음이 비참해지는 것을 막아 보려고 속으로 고초를 겪고 있었다. 나는 정말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를 무절제하고 지나치게 사랑했다. 그는 내가 당혹스러워하는 것을 감지했다. 그리고는 그가 말하는 것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라고 간청했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우리의 애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뜨거운 열정으로 사랑하는 친구가 될 것이다. 깨끗한 사랑,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벗어난 사랑, 다른 사람으로부터 의심을 받지 않을 순수한 사랑을. 그는 행복이 나로 인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나에게는 빚진 자이며, 마지막 숨이 넘어갈 때까지 그 빚을 갚아야 할 것이다. 그는 나에게 망설임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생기발랄하던 나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거친 거리로 쫓겨난다는 것은 내가 버림받은 창녀가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창녀와 다를 바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것이다. 생계를 꾸려 나갈 수도 없으며, 친구도 없으며, 도시를 떠나서는 도무지 세상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없는. 거기에서 나는 머무를 곳이 있는 척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마지막 순간에 나를 두렵게 했다. 그는 형편없게 된 나에게 모든 것에 대해 걱정을 해댔다. 반면에, 그는 내가 영위해야 할 편하고 번영스러운 삶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내놓은 것이 없었다.
  그는 애정에서 그리고 전에 맺은 언약에서 나온 나의 반대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결혼 약속은 그것이 언급이 되기 전에 내가 그의 동생의 부인이 될 가능성 때문에 종말을 고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내가 나의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나를 설득했다. 그는 나의 판단을 흐리게 했고, 나는 이전에 느껴 보지 못했던 위험을 감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밑으로 떨어지는, 이 세상에 홀로 흘러가는 신세가 된 것 같았다.
  비록 내 마음은 화형을 당하려 끌려가는 범죄자처럼 교회로 갈 수밖에 없는 신세로 느껴졌지만, 나로 하여금 그의 계획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그의 장황한 설득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내가 전혀 사랑을 느끼지 않은 새로운 배우자감이 처음으로 침대로 나를 끌고 가는 것에 능숙하지 않을까 하는 것에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형이 계획적으로 혹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무슨 짓을 도모하지 않을까, 즉, 그가 그의 동생을 술에 취하게 하여 침대에 들게 해서 나로 하여금 술에 취한 남자와 첫날밤을 보내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고 있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을 그가 어떻게 도모할 수 있을까. 나의 결혼에 그는 분명 그런 짓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었고, 그렇게 되면 그의 동생은 하녀의 부인도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첫날밤을 즐기지 못하고 자기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에 혼란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는 상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보고 있었다. 나를 지금까지 요리하고 있던 그의 형의 다음 할 일은 어머니를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의사에 따르게 수동적으로 될 때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에게는 편지를 보내 그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채, 어머니로부터 나와 그 동생의 결혼의 승낙을 받아내고, 그후의 일은 어머니에게 맡긴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그런 다음 그는 동생을 얼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동생을 위해 어머니로부터 어떻게 승락을 받아 내었는지 말했다. 그의 그 말은 사실이긴 했지만, 동생을 위하기보다는 사실은 자신을 위한 것에 불과했다. 그는 그렇게 동생을 속여 그의 정부를 동생의 품에 부인으로 안겨 주려는 것이었다. 남자라는 동물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는 비록 기독교 신자라 해도 명예와 정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자들이었다.
  나는 어머니로부터 마침내 승낙을 받아 낸 그의 동생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었다. 그는 그 대단한 소식을 가지고 나에게 왔다. 그리고는 눈이 보일 정도로 진지하게 그것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나는 그 정직한 신사를 속이는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슬퍼했다. 그렇다고 별 뾰족한 대안은 없었다. 그는 나를 취할 것이고, 내가 그의 형의 정부였다는 것을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그를 물리칠 방안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점차로 그렇게 되는 것을 당연시하게 되었고, 그 사람과의 결혼을 기정 사실화하였다.
  정숙이라는 가면은 나의 혼전 경험의 비밀을 밝히지 못하게 하였다. 나의 남편이라는 사람은 침대에 들 때는 술에 곤두래로 취해 있기 일쑤여서 나와 무슨 말을 나누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잠에 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부부로서 있음직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실질적으로는 그는 나와 관계를 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가 그렇게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그가 그 밖의 것에 관해서는 전혀 물어 보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5
  이제는 나와 같이 오년간을 살은 남편과의 가정 생활에 대해 말할 차례이다 그러나 나는 그의 자녀 두명을 낳았고 그는 5년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로 할말이 없다. 그는 나에게 정말로 좋은 남편이었다. 우리는 화목하게 살았다. 그가 결혼 생활에서 얻은 것은 별로 없었다. 너무나 짧은 생을 살았기에 얻은 것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삶은 그저 그랬고, 그 결혼으로 달라진 것도 별로 없었다. 나는 그와 결혼하는 대가로 그의 형으로부터 받은 오백파운드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나의 남편도 그와 엇비슷한 유산을 남겨서 내가 가진 총 재산은 일천 이백파운드 정도였다.
  나의 두 아이들은 나의 남편의 부모에게 보내어졌다.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었다. 
  남편의 죽음으로 예상되는 충격을 나는 받지 않았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여자들이 원하는 부드러움, 친절,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는 그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그에게서 풍겨 나오는 좋은 습관에도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 그의 형은 언제나 우리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시골에 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그는 나에게 지속적인 올가미처럼 생각되어졌다. 나는 남편과 잠자리를 들지 않았고, 언제나 그의 형과 같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내가 결혼한 후에는 그가 나에게 그전처럼 친절을 베풀지 않았고 단지 제수로서만 나를 대우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그와 관계를 맺자고 제의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와 부정과 근친상간을 저지르고 있었는데, 의심할 여지없이 그것은 죄악이었다. 
  남편이 죽기 전에 그의 형도 결혼을 했다. 런던에 이주해 살던 우리에게 시어머니는 편지를 보내 왔다. 그 결혼식에 참석하라는 것이었다. 남편은 갔으나 나는 아프다는 핑계로 집에 남아 있었다. 비록 내가 그를 차지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다른 여자와 일심동체가 되는 것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난 이 세상에 혼자가 된 것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말하듯이 나는 아직 젊고 아름다움도 여전했다. 하긴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적지 않은 돈도 있었다. 나는 나 스스로를 낮추지 않기로 했다. 나는 여러 명의 무시 못할 사업가들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은 특히 포근한 사람이었는데 직물업을 하고 있었다. 남편이 죽은 이후 나는 그 집에 방을 얻어 살고 있었고, 그의 누이와 친하게 지냈다. 나는 내가 하고픈 일에 구속받는 일없이 자유와 기회를 마음껏 누렸다. 그리고 가고 싶은 모임에도 마음대로 갈 수 있었다. 특히 그의 누이동생은 즐기는 데에는 사족을 쓰지 못하는 그야말로 풀어놓은 망아지 같은 여자였다. 그녀는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 같은 귀한 아가씨의 품행을 갖추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상스러운 집단으로 끌어들였다. 그녀는 때로는 과부가 된 아름다운 나를 보게 하기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데려오기도 했다. 명사도 바보들도 모여들게 되자, 자신들을 나의 애인들이라 자칭하는 사람들이나를 좋아하였고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럴싸한 프로포즈를 내게 해대는 사람을 발견할 수 없었다. 나는 그들의 공통적인 음모를 알고 있었는데, 그것은 나를 좋지 못한 덫에 끌어들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계획이 나에게 통할 리 없었다. 나는 돈도 있었고, 그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도 없었다. 한번은 사랑이라 불리는 속임수에 넘어간 적도 있었지만, 끝이 나고 말았다. 나는 결혼 아니면 절대로 다른 짓은 하지 않겠다. 결혼 아니면 또 다른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에 있었다.
  나는 유머가 있고 명랑한 패거리들을 좋아했다. 나는 그들과 같이 있으면서 노는 것에 재미를 찾았다. 나는 가장 똑똑하다는 남자들이 가장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다. 반대로 가장 미련하다는 사람들이 가장 좋은 생각을 제시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장사꾼들을 싫어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이제 한 사업가를 알게 되었다. 그도 신사였다. 나의 남편이 나를 대저택이나 연극에 데려갈 때는, 그는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 조금도 꿀리지 않는 신사의 모습이었다. 코트에 애프론 끈의 마크를 했거나 가발에 모자표시를 하는 사람들과는 달랐다. 칼이 차여있을 때에는 그는 마치 무사처럼 보였는데, 그는 그런 모습으로 장사를 했다. 
  나는 마침내 육지 같기도 하고 바다 같기도 한, 이중성의 신사를 알게 된 것이었다. 나의 어리석음은 내가 놓은 덫에 내가 걸리게 했던 것이었다.
  그러나 정부를 구하는 데 있어서 진실은 드러나지 않는 법이다. 본론으로 들어갔을 때, 나의 애인은 나를 그의 동생에게 주지 않았던가. 그래서 돈이 있는 내가 부인이 아닌 정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었다. 
  나의 자긍심, 나의 재산은, 나의 정절을 개선하지 않더라도 나의 정직함을 유지케 하였다. 그리고 나는 바람둥이요, 신사요, 가게주인이요, 그리고 걸인이기도 한 사업가에 나를 팔아 넘기는 것보다는 나의 애인이 그의 동생에게 팔아 넘겼던 것이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아주 비참하게 나를 타락시키는 길로 서둘러 달려갔다(신사에 대한 환상 때문에). 쉽게 돈을 벌었던 나의 새로운 남편은 내가 가진 그리고 그가 가진 돈이 일년을 채 견디지 못할 정도로 돈을 낭비했다. 그는 세달 가량은 나를 끔찍이 좋아했다. 내가 얻은 것이라고는 내 돈이 나 때문에 엄청나게 소비되는 것을 보는 것에 불과했다.
  그는 어느 날 나를 불렀다.
  "오! 나의 사랑. 일주일 동안 시골에 갔다올까?"
  "어디로 가시겠다는 말입니까?"
  "어디를 가든 그건 중요치 않아. 일주일 동안 멋진 것을 보는 거야. 옥스포드로 가자구."
  "어떻게 가자는 말예요? 전 말도 타지 못하는데. 마차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먼 곳인데요."
  "너무 멀다구?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라면 먼 곳이란 있을 수 없어. 내가 같이 가기 때문에 당신은 공작부인처럼 편하게 여행하게 될 거야."
  "재미있겠군요. 당신이 좋다면 저도 별다른 이의가 없어요."
  지금은 여행을 준비할 때이다. 지금 우리는 좋은 마차, 말, 마부, 기수, 건강한 하인 두명, 한 명의 기사와 다른 말에 탈 모자에 털을 꽂은 모자를 쓸 그의 하인도 확보하고 있다. 하인들은 나의 남편을 주인님이라 부를 것이고 나를 마담이라 부를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옥스포드를 여행할 것이고 우리의 여행은 즐거울 것이다. 그가 누리는 권리를 보면, 어느 누고도 나의 남편보다 주인 노릇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옥스포드에서 진기한 것들을 모두 보았다. 그리고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집을 떠나 개인 교사에게 맡겨져 있는 조카의 진학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서너 명의 담당자들도 만나 보았다. 그리고 목사가 되어 스카프를 어깨에 걸치기를 희망하는 여러 명의 가난한 학자들과도 재미있게 농담을 주고받았다. 거기에 계속 있기에는 경비가 많이 들어 우리는 노스앰톤으로 향했다. 우리는 93파운드를 쓰고 12일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것으로 남은 것은 허망함 뿐이었다. 남편은 경비의 지출에 신경을 쓰지 않는 그렇게 고상한 척하는 사람이었다. 당신이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그는 이년이 조금 지나 파산하고 말았다. 그는 빚을 갚지 않은 채무자들이 갇히는 교도소에 들어가서 나를 오라고 불렀다. 그가 교도소에 들어간 것은 그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었다.
  나는 놀라지 않았다. 그렇게 될 것을 진작부터 예상하고 있으면서 내 재산만은 잘 지켰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를 보았을 때, 그는 예상외로 반성하고 있었다. 그는 솔직하게 바보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자신도 놀랄 정도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진작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제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나를 보내 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날 밤 집에서 값이 나갈 만한 것들을 취해 따로 보관해 두었다. 그는 자신의 가게에서 일백 혹은 이백 파운드의 물건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에게는 내가 무엇을 그리고 어디로 그것들을 옮기는지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는
  "난 여기서 나가고 말겠어. 내 소식을 듣지 못하더라도 행복하길 바라오. 당신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어 미안하오."라고 사과를 했다. 그는 헤어지는 마당에서 나에게 감언이설을 늘어놓았다. 내가 진작에 그는 신사인 척하는 인간이며 그래서 나는 피해를 당해야 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교묘하게 이용하였다. 그는 나의 재산을 쓰게 하고는 채권자들로부터 생계 보조금이라도 얻어 보려고 밖으로 나갔다.
  나도 그에게 같은 방식으로 대하기로 했다. 그와 헤어지면 그를 다시 보지 않겠노라고 생각했다. 그는 그의 물건을 차압하고 있는 관청을 그날밤 혹은 그 다음날 밤 몰래 들어갔다. 그것에 대해 나는 아는 바는 없다. 그러나 그는 새벽 3시에 집에 들어와서 남아 있던 그의 물건들을 주소로 옮기고는 가게도 닫아 버리고 말았다. 그는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프랑스로 도망을 갔다. 나는 그 후 그가 거기에서 보낸 한두통의 편지를 받았을 뿐이었다.
  그가 그전에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그를 보지 못했었다. 나는 그의 지시를 따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돌아올 일도 없었고, 집에 돌아오면 채권자들에게 붙잡힐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파산신고가 내리면 채권자들은 법원의 허락을 받아 나를 붙들고 늘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편은 교도소에서 다른 건물로 뛰어내려 탈출했었다. 그 높이가 이층 정도였는데, 목을 부러뜨리기에 충분한 높이였다. 하여튼 그는 집으로, 돌아와 채권자들이 잡으러 오기 전에 물건을 들고뛰었던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법원의 허락을 받아 채권자들이 그를 체포할 집행관을 보내기 전에 도망간 것이었다.
  남편은 나에게는 매우 잘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신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는 첫 번째 편지에서 고급 홀랜드 옷감을 30파운드에 저당 잡혔다고 했다. 시가로 따지면 90파운드가 넘는 것들이었다. 그는 돈을 갚아 그것들을 되찾을 수 있는 표를 동봉했었다. 나는 그것들을 찾아 1백 파운드가 넘는 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한가할 때에 그것들을 잘라 기회가 되는 대로 사람들에게 팔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모은 돈 그리고 그전에 이미 확보해 둔 재산도 없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나의 가방은 작아졌고 재산도 줄어들었다. 호랜드 옷감, 고급 모슬린 옷감 그리고 다른 물건들을 모두 합해도 오백파운드가 넘지 못할 것 같았다. 나의 입장은 미묘했다. 아이는 없었지만 (신사-포목상과의 사이에 하나를 얻었으나 죽었다), 나는 아직도 황홀하게 매력있는 과부였다. 남편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앞으로 오십 년을 더 살지 않는 한 그 남편을 다시 영국에서 만나지 못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는 결혼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실상 어떻든지 간에 나는 결혼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나에게는 비밀을 털어놓고 상의할 친구가 한 명도 없었고, 만일 집행관이 내가 어디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나는 불려가 내가 가진 것을 몽땅 빼앗길 판이었다.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 내가 해야 했던 처음 일은 나를 완전히 버리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나는 과부처럼 옷을 입고 이름도 플랜더즈 부인이라 하면서 매우 은밀한 곳에 숙소를 정했다. 주조소에 갈 때에도 나는 그렇게 하였다.
  나는 그렇게 나를 숨겼다. 새로 알게 된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나는 곧 많은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다. 그곳에서도 여자들이 많았지만 나의 친구들은 거의 남자들이었다. 그 비참한 곳에서의 위안은 다른 때보다도 나에게는 더 필요했다. 그러나 나는 곧 고통받고 있는 그 남자들보다는 마음에 맞는 여자친구 한 명이 훨씬 더 가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남자들은 채권자에게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면서도, 법집행관을 피해 돈을 갚지 않고 저녁은 사먹으면서도,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진수성찬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로체스터 경의 정부로 알려지게 되었다. 나는 비록 그의 일행과 같이 있기를 좋아했지만 그를 마음 깊숙이 두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창녀라는 소문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곳에 염증을 느껴, 그곳을 떠나는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의 시야에 파멸되어가는 남자들이 깊숙이 들어오던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두려움과 다른 사람들이 던져 주는 자비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한 푼의 돈이라도 있으면 나쁜 짓을 저질러 자식들의 비애를 더하게 하였다. 지금은 기억해서 반성해야 할 일들을 잊어버리려고 하는 그들은, 지나간 죄악을 잊기 위한 것처럼 죄를 계속해서 범하고 있었다.
  나의 능력으로는 그들을 계도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내가 보기에는 너무 사악했다. 그들이 죄를 저지르는 데에는 공포와 어리석음이 어울어져 있었다. 그것은 그들을 억누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양심에 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순리에도 거슬리고 있었다. 그들은 비록 억지 미소를 짓기도 했지만 노래를 부르다가도 한숨을 쉬고, 무기력과 번민이 그들의 미간에 자리를 잡고 있을 정도였다. 때때로 음탕한 짓을 하기 위해 돈을 써야하는 경우에는 그들의 입에서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이었다. 나는 그들이 한숨을 쉬며 울기도 하는 것을 들었다.
  "베티, 당신의 건강을 위해 마시는 거야."
  그의 정직한 부인은 반 크라운의 돈도 없어 서너 명의 아이들과 배를 곪고 있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어김없이 그 전날의 일을 다시 후회를 하는 것이었다. 아마 불쌍한 부인이 그에게 다가와 울면서 말할 것이다. 채권자가 그들에게 어떻게 했는 지를,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집에서 쫓겨나야 했었는 지를, 그 외에도 듣기에 두려운 다른 일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가장들은 자신을 더 질책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지켜 줄 원칙도 서있질 않고, 자신들이 위로를 받을 만한 건덕지도 없고, 어디를 봐도 절망만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번민을 잊기 위해 다시 술에 취하고 쾌락에 빠지는 것이다.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들은 범죄를 되풀이하며 파멸의 길로 한발 한발 내딛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들만치 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거기에서 무엇을 해야하나, 내가 직면한 상황은 어떠한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흉금을 터놓고 상의할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이 세상 어디에도 피붙이 하나 없는 몸이었다. 나는 거의 돈을 쓰지 아니했다. 그것마저 없어지는 날에는 나에게는 비참과 굶주림만이 있을 뿐이다.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해 보니, 내가 있는 곳은 오직 공포만이 가득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결심했다.
  나는 차분하고 좋은 성격의 한 여자를 알게 되었다. 그녀도 나와 같은 과부였다. 그러나 그녀의 상황은 나보다는 나았다. 그녀의 남편은 배의 선장이었다. 그러나 웨스트 인디에서 배가 난파되었다. 비록 그가 생명을 임시로 건졌다 해도 그가 상심하여 그후에 자결하였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채권자에게 시달리던 그녀는 주조소에서 피난살이를 하고 있는 셈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빚을 갚고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거기에서 쫓기지도 않으면서도 숨어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자신의 마음에 맞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내가 어디로 가야 할 지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중에 자기하고 같이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제의했다. 그리고 그녀는 비록 열명중 하나 꼴이긴 하지만 좋은 선장이 나에게 반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나에게 구애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그녀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반년간을 같이 지냈고,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났던 똑 같은 일을 나에게 권고했다. 그녀가 좋은 조건에서 결혼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비록 누군가의 재산은 늘어나고 있었지만, 나의 재산은 줄어들어 드는 것 같았다. 내가 발견할 수 있는 남자로서는 두서너 명의 갑판장 정도의 사람들 뿐이었다. 그러나 선장에 대해 굳이 말한다면 두 종류의 부류가 있다. 첫째는, 좋은 배를 가지고 좋은 사업을 하면서 조건이 좋지 않으면 결혼을 하지 않는 유형과, 둘째는, 실직상태에 있으면서 마누라의 도움으로 배에서 일자리를 얻으려는 유형이었다. 첫 번째 선장의 부인은 돈이 있으면서 배의 사업에 가담하면서 사업주를 끌어들이는 형이고, 두 번째의 부인은 돈은 없지만 배에 관계된 친구들이 있어서 남편을 배에 취직시키는 형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여자처럼 보였다.
  내가 경험으로 얻은 지식에 의하면 결혼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이었다. 이곳에서의 결혼은 정치적인 목적이 우선이었다. 흥미를 유발하고 장사를 위한 것이었지 참다운 사랑이 게재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콜세스트에서 나의 시누이가 말한바와 같이 아름다움, 제치, 예의, 감각, 훌륭한 유머감각, 모범적인 행동, 교육, 정조, 경건심, 그 외의 다른 것이라 해도, 육체에든 혹은 정신에든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남자들은 돌풍적인 애정에 의해 여자를 선택했다. 그래서 창녀는 잘 생기고, 몸매가 잘 빠지고, 체격이 좋고, 행실도 방정해야 한다. 그러나 마누라 감이라면, 신체의 결함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나쁜 성격도 주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돈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여자는 곱추가 되었든 괴물이 되었든지 간에 상관없고, 마누라가 어떤 여자이건간에 돈은 항상 좋은 것이었다. 
  나는 시장의 구조가 모두 남성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여자는 심지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조차 없는 것이었다. 여자란 질문을 받는 입장이라는 것이었다. 비록 겉으로 부정하는 척하는 여자라 할지라도 두번째는 기절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신이 거절하는 것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듯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이다. 남자란 어디를 가나 그런 선택권이 있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는 매우 불행하다. 남자는 쉴 새 없이 공략한다. 만일 어디에서 퇴짜를 맞으면 그 다음 장소에서는 성공을 거둔다. 
  이외에도, 나는 남자들은 돈이 없는 경우에 거리낌없이 안면을 몰수하고 돈에 눈독을 들인다는 것도 알았다. 그들은 여자들이란 그들이 사기를 치는 자신들의 인격이나 재산에 대해 알아보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에 고무받아 태연하게 그렇게 한다. 나의 옆집에 젊은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녀와 나는 매우 친했다. 그녀에게는 젊은 선장이 찾아오곤 했었다. 그녀의 재산은 이천 파운드에 달했는데, 그녀는 이웃사람들에게 그의 성격, 도덕심, 자산 등을 묻고 돌아다녔다. 그런데 그 다음날, 그가 와서는 그러한 그녀의 행동에 기분이 나빴다면서, 그녀를 방문함으로써 그녀를 곤란하게 하는 일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그녀와 친해졌다. 내가 그녀를 찾아가면, 그녀는 그 이야기를 꺼내며, 비밀스러운 사생활도 털어놓았다. 나는 그녀가 자신이 이용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았지만, 그녀에게는 그것에 분노할 권리가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를 잃은 것에 크게 상심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돈도 그를 찾아오게 할 수는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부어주었다. 나는 나처럼 세상에서 보잘것없는 여자라 할 지라도 자신이 원할 때만 여자인 내가 그와 접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경멸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재산이 많은 그녀는 불행에 고개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켜주었다. 우리가 남자로부터 무시받는 것은 돈이 없을 경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며, 만약에 그녀가 화도 내지 못한 채 모욕을 당한다면 그녀는 모든 일에 있어서 제몫을 챙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자신을 이용한 남자에게 복수조차 할 수 없으며, 그러한 인간에게도 고분고분해야 하는 여자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동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의 말에 크게 기뻐하면서 그를 화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나에게 말했다. 그녀는 그를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게 하던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남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만일 그녀가 나의 조언을 들을 의항이 있다면, 그녀에게 어떻게 하면 그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그가 그녀를 스스로 찾아와 제발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빌게될 것이라 자신했다. 그녀는 나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만일 그가 다시 찾아온다면 그가 밖에서 그녀가 문을 열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녀의 분노는 크지 않다는 것을 나에게 시인했다. 
  그녀는 나의 조언을 진지하게 들었다. 나는 그녀가 처음 해야할 일로 그녀 스스로가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그녀를 떠난 뒤에, 그녀가 자신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말을 다른 여자들에게 퍼뜨린다면, 그녀는 반드시 진실을 그 여자들에게 퍼뜨려, 그가 위선자라는 것을 알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었다.
  "반드시 그들이 알게 해야 돼! 그 남자는 당신이 예상했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그와 어울리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그는 성질도 못되 먹었고 여자를 이모저모로 어떻게 이용해 먹었는가를 자랑하는 자라는 것을, 특히 그가 얼마나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라는 것을 말해야 된단 말이야."
  나의 말 중에서 그의 도덕적 타락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그러한 점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그녀는 쉽게 나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리고는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 소문을 퍼뜨릴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그 지역에서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나도 그 자리에 찾아가곤 했는데, 내가 그녀와 친하다는 것이 그곳에서도 잘 알려 있었다. 그들은 나의 의견을 자주 물었다. 나는 가능한 한 분노하는 척 하면서 그 사실을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나는 그의 인격에 손상이 가는 말을 하면서 그는 교활한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이 모르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지휘하는 배의 소유주로부터 환심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왜냐하면 그는 그만한 돈이 없는 형편인데, 만일 돈을 빨리 소유주에게 주지 않으면 그는 배에서 일자리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그의 경쟁자가 소유주에게 돈을 주고 그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그 악당이 나를 진짜로 화나게 한 것은 그가 프리미스와 웨스트인디에 마누라를 두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한 인간에게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태는 우리 두 여자가 바라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가 찾던 우리 옆집의 여자는 그녀의 모든 것을 관리하는 부모에 의해 밖으로의 외출이 금지되었고, 그가 오지도 못하도록 했다. 또 다른 곳의 여자는 그를 거부하는 용기를 보였다 이제 그가 찾을 수 있는 여자는 어디에도 없었고 자존심은 완전히 구겨지게 된 것이었다. 그는 여자들이 자신에 대해 알고 다니는 것을 모르는 척했다.
  이제 그는 점차 자신의 과오를 알기 시작했다. 그가 접할 수 있는 여자들은 경제적으로 윤택하지 않았다. 그는 레트크리프로 가서 여러 명의 여자들에게 접근했다. 그녀들은 그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는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그녀들은 그의 부인은 될 수 있을 지언정, 그가 원하는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질 않았다.
  이것으로도 그녀의 계획은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다른 모의를 했다. 젊은 신사를 사귀어 일주일에 두서너 번씩 좋은 마차에 고급 옷을 입고 그녀를 찾아오게 한 것이었다. 나와 그녀의 친구 두명은 이 신사가 그녀에게 구혼하고 있다는 소문을 사방에 퍼뜨렸다. 그는 일년에 일천파운드나 벌며,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데, 비좁고 다니기 힘든 로더하이드로 그가 나들이 하기 힘들어, 그녀를 더 자주 보기 위해서 그녀를 그녀의 친척 아주머니의 집으로 보낸다는 것이었다.
  이 소문은 금방 효력을 발휘했다. 그 선장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아 목매달아 죽어야 할 입장이었다. 그는 모든 수단을 다해 그녀에게 다시 오기를 시도했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사랑의 편지를 그녀에게 보냈다. 그는 마침내 사정을 한 끝에 자신의 불명예를 해소하기 위해 그녀를 만날 수 있도록 허락 받았다.
  그 만남에서, 그녀는 마음껏 그에게 복수를 가했다. 그녀는 자신으로 하여금 다른 남자의 환경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결혼하게끔 만든 그에게 경탄한다고 비꼬았다. 그녀는 이어서 그가 자신이 홧김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물어보면서, 그녀도 훌륭한 기독교신자라는 그가 동네사람들에 의해 나쁘게 보이는 것에 자신의 입장도 같다고 통박했다. 따라서 그녀가 가진 그 선입견을 그가 제거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그에게나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험을 가했다. 
  그녀는 그에 관해 들은 소문 혹은 나로 인해 알게 된 것을 그에게 따졌다. 그가 자신이 타는 배가 마치 자기의 소유인 것처럼 거짓말 한 점에 대해 그 대가를 아직 치르지 않았으며, 배 주인이 그를 해고하고 대신 그의 친구를 선장으로 임명하기로 한 점, 그의 부도덕에 관한 나쁜 소문, 그렇고 그런 여자들에게 조치도 퇴짜를 맞은 사실, 그가 프리미스와 웨스트 이디에 부인이 있는 사실 등등을 그의 면전에 퍼부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 그가 해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녀는 그를 거부하며, 사실대로 말하는 것에 만족감을 얻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그에게 이의가 있느냐고 도전했다. 
  그는 말한마디 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하고 있었다. 비록 그러한 말이 자신의 입에서 나온 것이지만, 그녀는 모든 것이 사실이라는 점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이상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게 되자, 가장 겸손하게, 정중하게, 집요하게 그녀에게 구애를 했다. 그녀는 그에게 물었다. 그녀가 그러한 대우를 받을 정도로 자신이 비참한 처지에 있다고 그가 생각하는지를, 짜고서 자신의 집으로 오게 했던 그 신사를 빗대어서, 그보다 더 가깝게 접근하려 했던 사람들을 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것을 그가 알지 못하고 있었느냐고. 
  그녀는 그와 자신이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그가 복종하도록 속임수를 쓴 것이었다. 그는 그녀에게 그 배의 일부 소유권을 증명하고, 주인이 그를 해고하겠다는 것은 허위이며 근거 없는 소문이라는 증명을 받아 그녀에게 제출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그의 입장은 전과는 정반대로 변한 것이었다. 
  게다가 나는 그녀에게 확신을 시켰다. 만일 남자들이 결혼 문제에 대해 성적으로 위에 서려 한다면, 다시 말하면 자신들에게는 선택권이 있으며 여자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그들이 갖고 있다면, 여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간직하면서 나의 주인이었던 로체스터 경이 말한 것처럼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로체스터 경은 이렇게 말했었다.
  "여자는 자신에게 해를 끼친 남자들에게
   복수하는 만큼 파멸하지 않는다."
  이후에 그녀는 그를 손에 넣기 위한 공작을 잘 해내었다. 그를 넣는 것이 계획의 목적이었지만, 그로 하여금 그녀를 가진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녀는 오만하지 않으면서도 겸양을 떨지 않고, 그가 스스로 말려들게끔 정석대로 플레이를 했다. 그는 고상한 척 하면서 자신 이상의 인물인 척했는데, 그녀는 그러한 모습을 무참하게 부숴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그의 모든 행동에 대해 자백하게 하면서도, 그가 그녀를 알아볼 수 있는 모든 통로를 막아 버렸다. 
  이제 그는 그녀를 아내로 맞을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재산에 대해서, 그녀가 그를 아는 것처럼 그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뿐임을 말해 주었다. 비록 그가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세상에 알려져 있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으나, 그는 그녀에게 물을 수조차 없이, 그녀의 처분에 맡겨 버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법도에 따라하듯 말할 뿐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그녀의 재산에 대해 물을 수조차 없게 된 것으로서, 그런 점에서 그녀는 유리한 입장에 있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재산을 신탁에 맡겨 두었는데, 그가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가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것이다. 그는 단지 그녀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나머지 돈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래도 그녀는 부자였다. 그녀는 가지고 있는 일천 사백파운드를 그에게 주었다. 시간이 흐르며 그녀는 또 부수입을 올렸는데, 비록 그의 돈은 아니었지만 그는 그것을 대단한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그녀가 쓰는 특별 경비에 대해 그가 지불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아내로 얻기 위해 구혼하는 데에 더욱 겸손하지 않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가정적인 남편이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다. 내가 여자들에게 상기시켜주지 않으면 안될 말이 있다. 그것은 그들이 얼마나 아내 이하의 대접을 받아 왔느냐 하는 것이다. 비록 내가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 하더라도 여자의 위치는 이미 너무나 처참한 것이다. 여자들은 스스로 보통 이하로 자신의 위치를 낮추고 있다. 예전부터 그들 스스로를 비하시킴으로서 남자들에게 모욕을 당하는 수치를 겪어오고 있다.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관계는 여자들로 하여금 남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이 여자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이 사실일지라도, 남자는 여자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부 여자는 자신의 자존심을 꺾으면서까지 값없는 그리고 건드리기 쉬운 여자로 취급받기를 자초하고 있다. 남자들은 가까이 할 수 없는 여자들이나 데리고 있을 만한 여자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렇지 않은 여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여자들이 가진 장점을 가지지 못한, 구애를 하면 쉽게 응하는 여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부인은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좋은 점을 가진 여자이기를 기대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확실한 방법은 여자가 자신의 위치를 상실하지 않으면서, 그들의 위선적인 애인은 경시를 받으면 화를 내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그리고 그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남자들에게 알게 하는 것이다. 남자들이란 자신이 사귀고 있는 여자의 숫자를 말함으로써 여자에게 모욕을 주는 존재이다. 그리고 전쟁, 향해, 무역 그리고 다른 일로 남자들이 죽어 간다면서, 남녀의 비율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자신의 희귀성을 부르짖는 인간들이다. 그러나 나는 남자의 수는 적고 여자의 수는 많다는 말을 인정할래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남자들이 나에게 사실을 말하라 한다면, 나는 여자의 불리한 점은 남자에게 의해 상처를 받는 다는 점이다. 문제는 바로 그 점에 있는 것이다. 나이 먹는다는 것은 고약하고, 성은 타락한다. 정직한 여인들이 상대해야 할 정직한 남자의 수는 너무나 적다. 다시 말하면 정직한 여자들이 모험을 걸고 자신을 맡길만한 정직한 남자가 별로 없다. 
  그러나 여자가 더 많다는 사실은 여자는 남자보다 더 훌륭해야 한다라는 결과를 낳는다. 프로포즈를 하는 남자의 본질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여자가 더 느긋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여자가 모험에 더 진취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우스운 말이지만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자는 남자보다 일만배 더 조심하고 소극적이다. 배신당할 위험도 훨씬 크며, 그러한 점은 여자로 하여금 조심스럽게 행동토록 한다. 그들은 남자들이 하는 모든 거짓말을 알아채야 한다. 현재의 거의 모든 남자들은 알 수가 없는 인물들이다. 만약 여자들이 조금만 조심하여 알아만 본다면, 그들은 남자들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며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여자들에게는, 다시 말하면 현재의 상태에 안내하지 못하고 전장을 향하여 질주하는 말같이 급하게 결혼을 서두르는 여자들에게는 내가 이 말을 해주고 싶다. 그들은 마치 정신이 나간 여자와 다름이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그 여자들은 일십만번의 일정 도로 당첨이 희박한 도박에 재산을 날리는 사람과 같다는 말이다.
  정신이 제대로 박힌 남자라면 첫 번째 공격에 넘어가는 여자나, 그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여자를 높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남자들은 그녀를 모든 여자들 중에서도 가장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남자의 비율이 떨어지면서, 남자들은 인생을 당장에 던져 버리면서 결혼을 결정해 버리는 여자의 운명을 어둠 속으로 질주하는 죽음처럼 값싸게 평가할 것이다. 
  나는 이러한 점에서 어느 정도의 규율 하에서 기꺼이 섹스를 할 것이다. 이 말은 우리의 인생이 규율의 부재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용기가 없다라는 것으로서, 결혼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혹은 노처녀가 될 때까지 시집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사로 집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생각이 여자의 함정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그러한 공포로부터 벗어나 올바르게 처신해야 한다. 그들은 어느 경우에도 자신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그들의 위치를 굳건히 지킴으로써 그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일찍 결혼하지 않음으로써 여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관행을 수정하여 보다 안전한 결혼을 할 수 있다. 좋지 못한 남편을 얻는 여자들은 거의 결혼을 일찍 서둘렀던 여자들이다. 좋은 남편을 얻는 여자에게는 결혼이 늦었다는 말이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하면 결점이나 부끄러운 순간을 모면할 수 있는 여자란 없는 법이다. 처신을 잘하는 여자는 한두번 안전한 결혼을 할 것이고, 행동을 조급하게 하는 여자가 그런 결혼을 할 확률은 일만 분의 일에 불과하다.
  이제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지금으로서는 고상한 맛이라고는 전혀 없는 삶이다. 그러한 삶은 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좋은 남편임을 일깨워 주었다. 그러나 천박하고 쉽게 남편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음을 나는 알게 되었다. 그러나 과부로서의 나에게는 재산이 없었다. 다시 말하면 가난하다는 것은 예절 바르고, 잘 생기고, 유머스럽고, 젊잖고, 그리고 온화한 여인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옳고 그른 것은 이미 나의 관심 사항이 아니었다. 부작용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세상에 또 있던가. 요약하면 나라는 과부에게는 돈이 없었던 것이다. 
  나는 나의 신분을 바꾸어 다른 모습으로 다른 곳에 나타나냐 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다른 이름까지 사용하기로 했다.
  나는 나의 생각을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말했다.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던 선장 친구인 바로 그녀는 비슷한 처지에 빠진 나를 도와주게 된 것이었다. 나는 주저 없이 나의 입장을 그녀에게 모두 말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오백 사십 파운드를 벌기도 했지만 가진 돈은 별로 없었다. 이제 나에게 남은 재산은 현금 사백 육십 파운드, 최고급 의류 몇 벌, 금시계, 일부 보석류, 그리고 값비싼  것은 아니지만 린네 옷감이 삼십에서 사십 파운드 정도 어치 남아 있었다. 
  나의 둘도 없는 친구인 선장 부인은 내가 그녀를 도와 준 것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도와주었을 뿐 아니라 나의 입장을 잘 알고 있어서 돈이 수중에 들어오면 나에게 일부를 쥐어 주기도 했는데, 그 돈은 먹고살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그러나 난 그 돈에서 한푼도 쓰지 않았다. 그녀는 나에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제의를 했다. 남자들은 양심도 없이 여자들의 재산을 노리는 짓을 서슴지 않고 하는 데, 우리도 그러한 사기꾼을 상대로 사기를 치자는 것이었다.
  그 선장 부인은 그 계획에 대해 나에게 생각해 보라고 해 놓고는, 내가 그녀의 생각에 동의를 하게 되면 남자로부터 욕먹지 않고 돈 많은 남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로 인해 내가 어려운 입장에 빠졌고, 그녀가 나를 어려운 입장에서 구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녀의 계획에 대해 나의 의견을 표방하지도 그리고 내 스스로 일을 도모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착수한 첫 번째 시도는 나를 그녀의 조카라고 부르면서,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 보내는 일이었다. 그녀는 자기 남편도 그리로 오게 해 나를 보게 했다. 나를 조카라고 부르던 그녀는 남편과 상의하여 매우 간절하게 나를 초청하여 도시에서 그들과 함께 살기를 원했다. 그때 그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뒤였다. 그 다음 그녀가 시도한 것은 그녀의 남편에게 나에게는 적어도 일천 오백파운드의 돈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좋은 기회가 저절로 굴러 들어오기를 기대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여 내가 해야 할 일은 거의 없는 형편이었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일이 진행되기를 기다리면 되는 것이었다. 선장집에 머물고 있는 젊은 과부가 일천 오백파운드 아니 어쩌면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선장의 입에서 나와 동네에 퍼지고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로부터 질문을 받으면 선장은 자기의 부인이 말했을 뿐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나의 재산에 대해 확실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의심치 않고 그렇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았다. 나의 재산에 대한 소문이 돌자, 나에게는 내가 고를 수 있을 만치 나를 흠모하는 남자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그렇게 되자 내가 정말 그렇다는 것이 저절로 그들을 믿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게임은 나의 수중에서 놀아나게 된 것이었다. 내가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나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은 남자들을 골라 내 버리는 것이었다. 나의 재산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그 뒤를 캐지 않을 남자만을 남겨 두는 일이었는데, 그렇지 않으면 금방 들통이 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의해 나에게 구애를 하는 한 남자를 어려움 없이 선택했다. 나는 그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게끔 만들었다. 내가 그를 행복하게만 만들어 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 아닌가.
  내가 그에게 나의 재산에 대해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가 생각하기로는 내가 매우 부자라는 것이었다.
  이제 그는 나의 남자가 된 것과 다름없었다. 나는 그를 철저하게 테스트했다. 그.렇게 해야만 나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이다. 그가 나를 아내로 맞이해야만 사실상 그가 나의 음모에 넘어간 것이 되겠지만, 그에게 주저의 빛이 보이면 나는 내가 사기를 당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나는 그의 재산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오히려 나의 재산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첫째로 그의 진실성에 의문이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 그가 나의 재산을 노리고 나에게 구혼을 한것은 다니냐고 공박했다. 그는 화를 내면서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나는 그래도 의심하는 척했다.
  어느날 아침, 그는 자신의 다이어몬드 반지를 손가락에서 빼어내, 나의 방 유리창에 그것으로 글을 썼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 그리고 오직 당신만을. 
  나는 그 글을 읽었다. 그리고 그 반지를 달래서 그 밑에 이렇게 썼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 모든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지요
  그는 다시 반지를 받아 그 밑에 다시 글을 썼다.
  미덕만이 재산입니다.
  나는 다시 그반지를 받아 다시 그 밑에 글을 이었다.
  그러나 돈이 미덕입니다. 금은 생명입니다.
  그의 안색은 불에 타듯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는 분노의 빛을 띠면서 나를 정복하고야 말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글을 썼다.
  나는 당신의 금을 조롱하오. 그러나 당신을 사랑하오.
  나는 시로 모험을 하기로 했다. 나는 과감하게 글을 썼다.
  나는 가난해도 당신의 말을 믿겠습니다.
  이 말은 슬프게도 나에게는 진실이었다. 그가 믿든 안 믿든 그전에는 그에게 할 수 없는 말이었다. 나는 그가 내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달려와 나의 팔을 잡고 격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그는 나로 하여금 펜과 잉크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는 유리창에 더 이상 진부한 글을 쓸 수 없다면서 종이를 잡았다. 그는 다시 쓰기 시작했다.
  당신의 가난까지 나의 것이요
  나는 펜을 이어 받았다. 그리고 주저없이 이렇게 썼다.
  그러나 당신은 속으로 내 말이 거짓이기를 희망하고 있군요. 그는 나에게 지나치게 몰인정하다면서 옳은 태도가 아니라고 나무랐다.
  그는 내가 자신으로 하여금 나에 대해 반감을 가지도록 유도한다면서, 그러한 마음씨는 좋은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내가 시적 낙서를 냉담한 분위기로 끌고 가자, 그는 나에게 순수한 자신의 마음을 버리지 말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오직 사랑만을 이야기 합시다.
  나는 다시 글을 썼다.
  여자는 중오하지 않을 만치 사랑한답니다.
  그는 이글을 나의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무기인 펜을 내려 놓았다. 그는 그가 알고 있던 모든 글보다 나의 글에 더 호감을 가졌다. 그러면서 나의 글은 그로 하여금 내가 그와 함께 인생을 같이 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했다. 내가 그렇게 쓴 이유는, 그는 내가 만나본 사람중에 가장 유머스러운 명랑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가끔 그러한 사람을 속이는 짓이 어떻게 죄가 되나 하는 것에 생각을 몰두하기도 했지만, 나의 처지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나를 압박하는 필요성이 나를 사로 잡고 있었다. 비록 그는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성격도 좋았지만,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그를 이용하는 나에게 공격을 가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사실을 알게 되면 그가 불같이 화를 내기 보다는 실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그에게 조언하는 것은 없었지만, 나라는 한 여자에게 비참한 기분을 가지게 했다.
  비록 내가 여러번 농담식으로 내가 가난하가 진심으로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는 농담이든 혹은 진지한 분위기이든지 간에, 나를 배척하는 빛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나의 재산이 얼마이든지 가넹 나를 자신의 배필로 맞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나는 최종적으로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선포했다. 비록 그가 자신이 속았다고 말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후에 그러한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었다.
  그후에도 그는 나를 가깜게 그의 곁에 두었다. 이제 나는 그를 잃어버릴 염려를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에게 빈틈없이 무관심한 척했다. 이러한 조심성과 무관심성이 나의 상활을 그에게 공개해야 할때 얼마나 나에게 도움음 줄 것인가를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나는 더욱 조심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그는 내가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채무가 많은가에대해 추론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느날 내가 그의 애인으로 부터 항의를 받은 것이 사실이었다고 그에게 맡했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은 의심하지 않고 나를 아내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는 대신 그에 대한 나의 의문을 덜 표시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나의 몇가지 질문을 허락하기를 바랬다. 그는 그 질문에 자신의 생각과 같다 혹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해야 할 것이다. 그 질문의 하나는 우리의 생활방법과 사는 장소에 관한 것이었다. 나는 이미 그가 버치니아에 대규모 농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우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도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세계로 나를 끌어들이면서, 그의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나는 그가 참 편하게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버지니아에 대농장을 세개나 가지고 있었는데, 일년에 삼백 파운드나 되는 많은 수입을 그곳으로 부터 얻는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가 그 농장에 대달린다떤 수입은 네배정도 불어날 것이었다.
  나는 "아주 기막힌 일이군!"하고 생각했다.
  "당신에게 미리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건이 되면 나를 그곳에다 데려다 주세요" 하고 나는 말했다.
  나는 그저 농담식으로 그가 버지니아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화제를 바꾸기로 했다.
  나는 살기 위해서 그곳에 갈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그곳에서 그렇게 돈을 많이 번다면, 나에게는 일년에 일천 이백파운드나 벌어들이 
는 남자에게 어울리는 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나의 돈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부터 그러한 것은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말처럼 좋은 사람일 것이다. 그는 결코 나를 버지니아에 데려가지 않겠으며, 내가 원하지 않으면 자신 혼자서도 그곳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신이 확신하시다시피, 그의 이말은 내가 원하는 것이었다. 이보다 나에게 더 바람직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가 때로 의문을 가지는 것이지만 매우 무관심한 척 하면서 그말을 받아플였다. 나는 이말을 나의 친구에게 말했다. 그렇게 무관심한 척하는 용기의 결핍으로 말미암아 여성은 남자들이 원하는 데로 가치없게 되며 그들로부터 이용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잘난 척 하는 남자들이 그 체면을 손상 받게 되면 자신을 낮추어 구애를 더 적극적으로 해온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가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일천 오백파운드는 커녕 오백 파운드도 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를 빠르게 사로 잡고 말았다. 나는 가장 나쁜 상황 속에서 그를 그렇게 오랫동안 매료 시켰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진작 놀란 것은 나의 진실보다는, 그가 나를 전혀 비난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끝까지 무관심한 척 하면서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이었다. 그는 내가 말한 것보다 더 많이 가진 줄 알았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그보다 적었다 하더라도 그는 그의 약속에 후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작부터 나와의 관계를 유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결혼에 성공했다. 나는 잽싸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그에게 나에게는 더 많은 재산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기에는 기회가 필요했다.
  어느날 우리는 재산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가 결혼한지 이주가 지났어요 이제는 당신에게 돈이 있는 아내를 얻었는가 하는것을 알려줄 필요가 없게 되었군요."
  "당신의 뜻대로 되었오. 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얻은 것에 만족하오 당신의 재산에 대해 궁금증을 가져 당신을 괴롭게 하고 싶지 않소."
  그는 말했다.
  "사실이에요 나는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어요 사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정도였어요"
  "그 문제가 무엇이 란 말이요?"
  "나에게는 어려운 문제에요 당신에게는 더 어려운 문제일지 모르지요 선장으로부터 그가 당신에게 내가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것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는 것을 들었어요 나는 그에게 그렇게 소문을 퍼뜨리도록 부탁을 한 적이 없었어요 맹세코"
  "좋아요 선장이 그렇게 말했오 그러나 그래서 어쩠다는거요? 당신이 많이 가지지 않았다면 그가 거짓말을 한 것에 불과하오. 당신은 많이 가졌다고 말한 적이 없지 않소? 당신이 설사 하나도 가진 것이 없다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비방하지 않겠오."
  그의 말은 이어졌다.
  "당신이 가진 것이 없다면 우리 두 사람에게는 많이 가진 것 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이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당신이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라오 아니오, 하나도 가지지 않았다면 정직하게 말해주면 그 뿐이요 나는 그 선장에게 나를 속였다고 따질 수는 있소 그러나 당신에게는 그렇게 할 수 없소 당신은 나에게 가난하다고 말하지 않았었소? 나는 다만 그것에 의지해 당신을 생각할 뿐이요"
  "내가 결혼하기 전에 당신에게 사기를 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신다니 기쁘군요 내가 당신을 속였다면 나쁜 짓이겠지요 내가 가난하다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한푼도 가지지 않을 정도로 까지는 가난하지 않아요"
  나는 은행에 맡겨두었던 돈을 일부 찾아 그에게 일백 육십파운드를 주면서 "여기 저금 있어요 그렇다고 내가 가진 것의 전부는 아니에요"하고 말했다.
  비록 내가 가진 돈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나는 그로 하여금 전혀 기대하지 않도록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내미는 돈은 더욱 한층 그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예상했던 금액의 두배나 돈을 받은 것이었다. 그는 고급의류, 금 시계, 다이어반지 한두 개가 전재산이라는 나의 말에 의문을 제기치 않았다.
  나는 일백 육십파운드로 그를 이삼일간 기쁘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후 그는 밖으로만 돌아다녔다. 나는 마치 내가 그렇게 하도록 지시를 받은 듯이, 금을 팔아 마련한 돈 일백 파운드를 그에게 주면서 그의 몫으로 더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약하면, 나는 육주일 만에, 다시 옷을 팔아 일백 팔십파운드 그리고 육십 파운드를 각각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금으로 일백파운드를 주어 그가 나에게 육백파운드에 달하는 빛이 있는 것처럼 믿게 했다.
  "나의 님이시여.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당신에게 드렸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만약 육백파운드나 나의 재산을 가지고 간 사람이 나를 배신만 하지 않는다떤 나는 그에게 일천파운드나 값이 나가는 인물이 될 것이라고 그에게 말했다. 사실 나는 이제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설사 더 있었다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모두 그에게 주었을 것이다.
  그는 나의 태도와 그 금액에 매우 만족해했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최악의 상태를 가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고맙게 그 돈을 받았다. 그리고 나로서도 없으면서도 있는 척 하면서 한 남자를 속였던 그 속임수를 그렇게 적당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여자로서 가장 위험 한 방법을 택했던 것이었다. 나는 그후에 최악의 상태에 처할 수도 있는 가장 위험한 길을 향해 질주했던 것이었다.
  남편은 그로서 해야할 일을 나에게 충실하게 해주었다. 그는 한없이 좋은사람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바보는 아니었다. 그의 수입은 우리가 바랬던 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었다. 나는 그가 가졌던 그꿈을 다시 가지기를 도모했다. 그는 실망 속에서 버지니아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 그는 몇번이고 버지니아에서 멋있게 사는 꿈에 젖어 있었다. 그곳에서는 물가도 싸고, 물자도 풍닥하며, 살기에 쾌적하고, 그리고 다른 좋은 점이 얼마나 많던가.
  나는 그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느날 아침 그를 깨워 내가 생각하는 바를 그에게 들려주었다. 나는 지금의 생활과 비교하면서, 만일 그가 이렇게 먼데 떨어져 산다면 버지니아의 그 재산은 참다운 재산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그가 진실로 그곳에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가 아내에게 실망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가 얻지 못한 것이었지만 나는 그를 따라 버지니아에 갈 의향이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나의 제의가 얼마나 좋은 일을 수반하게 될 것인가를 설명해주었다. 그는 비록 재산에 대해 실망은 했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절대로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에게는 아내로서 전부이며 유일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는 또 나의 제의는 그가 표현 할 수 없을 만치 고마운 것이라고 말했다. 말을 요약하면, 우리는 그리로 가는 것에 합의를 보았다. 그는 그곳에 잘 가꾸어진 집이 한채 있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와 누이 한명이 그곳에 살고 있는데, 그들이 그의 남아있는 유일한 혈육이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곳에 도착하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될 것이란다. 그들이 옳겨갈 집은 어머니의 것이지만 돌아가시면 그의 것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내집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우리는 집을 꾸밀 고급 가구들이 들어 있는 큰 짐을 배로 보냈다. 의류와 다른 필수품 그리고 그곳에서 팔 물건들도 보냈다. 길고 위험한 뱃길 여행은 나에게는 맞질 않았다. 나도 그리고 남편도 그 여행에 대해 기록해 두지않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두번이나 끔찍한 경험을 했다는 것 뿐이다. 한번은 폭풍우로 또 한번은 더 끔찍한 해적의 약탈행위였다. 해적들은 배에 올라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물건들을 빼앗았다. 우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그들은 한번은 남편을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우리가 간절히 사정하자 그들은 남편을 남겨두었다. 우리는 마침내 버지니아의 요크강에 도착했다. 농장에 도착한 우리는 남편의 어머니로 부터 자상하고 애정이 가득한 환영을 받았다.
  나의 간청에 의해 우리는 시어머니와 함께 한 집에서 살았다. 그녀는 우리가 떨어져 살기에는 너무나 친절하였던 것이었다. 나의 남편도 마찬가지로 처음과 다름없이 나를 대해주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리고 갑작스러운 일이 나를 행복으로 끌어들였으며 나를 가장 고통스럽게 괴롭혔던 순간들은 지나간 것이었다.
  시어머니는 그의 아들이 나이 삼십을 넘긴 연룬에도 매우 명랑하고, 유머 스러운 분이었다. 그녀는 나에게는 매우 유쾌한 친구로서 나를 도와주려고하였다. 그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방의 사람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로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녀는 그 식민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영국에서 매우 가난하게 살던 사람들이라고 말해주었다. 대체로 말하면, 그들은 두 부류의 사람들이었다. 첫째는 주인에 의해 노예로 팔려진 사람들이고, 둘째는 사형을 당할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여기에 도착한 후떼는 구별이 따로 있을 수 없었지. 농장주들이 그들을 샀고, 그들은 그들의 강제 노역기간이 끝날 때까지 일하지 않으면 안되었지. 그 기간이 끝나면, 농장주들은 그들에게 농사를 지을 농토를 가지도록 종용했지. 그래서 그들은 수 에이커씰 땅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된 것이지. 그들은 땅을 잘 다져 자기 몫으로 담배나 옥수수를 재배하게 되었어.
  상인들이 그들에게 농기구나 필수품을 추수때 돈을 받는 조건으로 외상으로 팔았지. 그래서 그들의 수입은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어.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물건들을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된거야. 뉴게이트의 감옥 죄수들이 대단한 사람들로 바러게 된 것이었지. 그리고 우리는 평화를 위한 법을 만들었어. 그것을 위해 훈련 받은 공무원과 치안판사도 두게 되었어. 그들의 손에도 불에 달구워 태운 자국이 있지."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로 말을 옮겨갔다.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유머스럽게 자신은 두번째 부류에 속하는 이주민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한번은 어떤 나쁜 일을 빠져들다가 범죄자가 되었다는 것을 공개해 주었다.
  "아가야, 이 자국을 보렴."
  그녀는 하얀 팔을 내밀어 손을 보여주었다. 그 안에는 범죄자들이 가져야 하는 표시가 불로 새겨져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단다. 얘야. 그 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사람도 손에 불자국을 맞았어. 그렇다고 그 사람은 부끄러워 하지 않아. 그는 소령이었어. 그는 능숙한 소매치기였어. 판사 바... 뭐라는 분은 들치기였어. 그 두분 모두 다 손에 불자국을 맞았어. 그런 사람 몇을 더댈 수 있어."
  우리는 이런 비슷한 대화를 자주 나누었다. 그녀는 그와 비슷한 많은 일화들을 들려주었다. 얼마후, 그녀는 그곳으로 옮겨온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이삼주 후 그녀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녀는 솔직하고 진지하게 나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그녀는 젊었을 적에 나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그녀는 자주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뉴게이트 형무소에 갇혀 있는 친척 아주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곳에서는 굻다가 죽게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렇게 잠시 배를 달랠 수 있었던 그녀는 그 후 그 감옥에서 죽어갔다.
  시어머니는 그 무서운 곳에서 있먼던 악랄한 행위에 대해 말을 풀어내었다.
  "아가야, 넌 그런 것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을 거야. 그러나 사회에서 악당들의 조직이나 클럽에서 만들어지는 것보다는 뉴게이트 형무소에서 만들어지는 도둑과 사기꾼들이 더 많았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바로 그런 사람들이야."
  그녀의 말은 계속되었다. 듣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고 이야기는 길어졌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그 특별한 순간에,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내가 난잡하게 살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어디 아프냐고 그리고 고민하는 것이 있는지를 물었다. 나는 그녀에게 그녀가 들려준 슬픈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고 둘러대면서 더이상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사정을 이야기했다.
  "왜 그러니? 내말이 왜 너의 마음을 아프게 하니? 내가 하는 이야기는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일어났던 것들이야. 나는 지금 그러한 추먹으로 마음이 아프지 않은데... 지금 그때를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가 이곳에 올 수 있게 된 것이고.."
  그녀는 매우 부드럽게 말을 했다. 그녀는 이어서 어느 좋은 집에 하녀로 들어갔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곳에서의 그녀의 행실은 모범적이었다. 마님이 죽자, 주인은 그녀와 결혼을 했다. 그녀에게는 남편도 시누이도 생기게 된 것이었다. 남편이 죽은 뒤에, 그녀는 근면과 훌릉한 재산증식으로 지금처럼 농장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따라서 지금 가지고 있는 재산은 거의 그녀가 마련한 것이었고, 그 남편은 남긴 것이 별로 없었다. 그녀는 16년 이상 과부로 남아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다.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같은 전력이 있는 내가 혹시라도 그런 흔적을 그녀에게 보이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러나 내가 이런 말을 듣고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이, 이 이야기는 단지 시어머니의 것이며, 나는 이미 결혼해서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두 아이를 가지고 있고, 시동생도 있으면서 밤이면 매일 밤 남편 옆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가장 불행한 여인이다. 내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모든 것이 좋았을 텐데. 모르면서 남편자 잠자리를 같이 한 것은 죄가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제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짐을 영원히 마음에 지게 된 것이다. 나의 비밀을 밝힌다면 모든 것은 수포로 돌아갈지 모른다. 그렇다고 숨긴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나는 잠자리에서 남편에게 물어보아야 한다는 것에 의심하지 않았다. 내가 시어머니에게 말을 할 것인지 아니면 하지 말것인지를. 최악의 경우는 남편을 잃을 것이다. 그러나 남편은 내가 그의 누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계속 남편으로 남기에는 너무나 정직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나의 번민은 극도를 향해 치닫고 있었다.
  나에게 닥치는 어려움에 대한 평가를 나는 어떤 남자에게 맡기는 것이다. 고국은 터무니 없이 먼 곳에 있다. 돌아간다는 것은 나에게는 불가능하다. 나는 고통받지 않은 환경에서 잘 지냈다. 내 스스로 어머니를 찾았다면, 나는 나의 이 기막힌 사정을 그녀에게 납득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 어떻게 말해야 믿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반면에, 그녀가 먼저 나에게 질문을하고 나를 의심한다면 나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을 것이다. 그 노골적인 암시는 어머니와 남편도 얻지 못하고 즉시로 나를 남편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것이다. 그래서 한편으로 놀라고 또 한편으로는 불확실한 가운데에서, 나는 가만히 있기로 했다.
  그러나 나는 명백히 근친상관과 간음이라는 상황에서 살았던 것이다. 정직한 부인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에게는 범죄라는 족쇄가 채워지지는 않았지만, 세상을 를라게 하고 남편은 나에게 구역질을 느낄 만한 일이 남아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본 후에, 나는 모든 것을 철저하게 감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어머니나 남편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그후에도 삼년이상을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이 기간동안, 어머니는 옛날 사람들이 겪었던 모험들을 들려주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녀는 쉬운 말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면서 간혹 내가 가정교사 생활을 하던 때의 말을 거꾸로 들려주기도 했다. 어머니는 젊었을 적에 창녀였다. 나는 그녀가 그런 삶을 살았던 것에 후회한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이후에는 경건하고, 온건하고, 그리고 종교심이 깊은 여인으로 살았다.
  그렇다. 그녀의 삶은 그렇다고 치고, 나의 삶이 지금의 나에게 편하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 내가 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나는 최악의 창녀 생활을했다. 그러한 생에서 어떠한 좋은 것이 나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었고, 사실도 그랬다. 나의 그럴싸한 행운은 사라져갔고 남은 것은 비참과 파멸 뿐이었다. 지금이 오기 전의 나의 삶은 어느 순간 바로 그러했다. 그후에도 모든 일은 잘못 꼬여갔고 사태는 악화되었다. 나의 남편은 이상하게 변해갔다. 그는 고집불통이며, 질투심이 있고, 성격토 난폭해져 갔다. 나는 그의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다. 하긴 그것을 참는다는 것은 비이성적이요 부당한 것이었다. 사태는 이런 상태까지 악화되었다. 우리는 마지막에는 결별을 논하는 상태에까지 오게 되었다. 나는 영국을 떠나을 때 그가 한 약속을 떠올렸다. 그것은 내가 만일 이곳에서 살기를 원치 않으면 내가 원하는 대로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말은 그와의 불화를 해결하려는 일년 간이나 계속되어온 나의 경고였다.
  이제, 나는 지금 그 약속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 말을 차분히 할 수 있었으면서도 사실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대신 나는 그가 나를 학대했으며, 나를 친구로부터 멀어지게 했으며, 그리고 이유도 없이 질투를 하고, 비난받을 만한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리고 그가 그러한 것을 모른 척 하지 않았음에도, 나로 하여금 정당하게 행동하지 못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영국으로 가면 그가 보기 싫어하는 모든 것이 그로부터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단호하게 나와의 약속을 지키든가 그렇지 않으면 약속을 깨버리든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가 알고 있는 모든 기술을 사용했다. 그는 나의 결심을 바꾸어보려고 어머니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설득하려고 했다. 사실 문제의 해결은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있었다 따라서 그의 모든 노력은 소용없는 일이었다. 나의 마음은 이미 그로부터 멀어져있었다. 나는 그와 잠자리를 같이 하는 장면에 구역질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그와의 동침을 피하기 위해서 아픈 체 하거나 별스러운 행동도 수천번 했었다. 그러나 내가 두려워 한 것은 그와 다시 아이를 갖는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행동은 나의 영국행을 지연시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방해할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유머를 잊어버린 채 신경질적으로 단호하게 결심했다. 그것은 내가 절대로 영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비록 그가 약속하기는 했지만, 지금 그 말을 실천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그의 생활이 파멸된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가정을 혼란시키며, 결국에는 그를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제 나는 그로부터 해결의 방법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가정과 남편의 성공을 기원하는 여자라면 이 세상에서 그렇게 떼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 말은 나를 다시 궁지에 몰아 넣었다. 나는 조용히 그 문제와 남편에 대해 있는 그대로 생각해 보았다. 그는 대체로 부지런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처해있는 그 기막힌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나는 결국 나의 어거지는 매우 비이성적임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훌릉한 가정을 가지고 있는 부인이라면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나의 불만은 그가 더이상나의 남편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었다. 그는 나와 같은 핏줄로서 나의 어머니의 아들이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로부터 벗어나야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잘못된 세상은 우리의 성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을 하지만, 우리가 한번 결심한 일에서 방향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줄여서 말하면, 나는 여행을 떠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쉬지 않고 그에게 퍼붓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는 그와 같이 하지 않고서 나 혼자서 영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제의했다. 이말은 그를 최대로 자극했다. 그는 냉혹한 마누라요 본능도 없는 애미라고 욕을 했다. 그리고 그는 엄마없이 두 아이를 남겨두고 그것도 다시 만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겁도 없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따지듯 물었다. 그의 말은 옳았다. 그러나 상황이 바람직할 때에 만이다.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지금 나의 소망은 그들을, 그를 다시 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본능도 없는 엄마라는 비난에 대해, 나는 나 스스로에게 쉽게 답을 할 수 있다. 그것은 나에 관한 모든 관계가 최악의 상태로 비본능적으로 심하게 꼬여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남편을 설득시킬수 없다. 그는 나와 같이 가지 않을 것이고, 그없이 나흔자 가도록 내버려두지도 않을 것이다. 그의 동의없이 내 힘만으로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나라의 헌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그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가정문제로 많은 싸움을 했다. 아이들은 무서을 정토로 성장했다. 마음 속에서근 이미 그와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아무렇게나 말을 내뱉었다. 때고는 그를 분노케 할 말도 서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그와 헤어질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내가 바랬던 수준을 훤씬 웃도는 것이었다.
  그는 나의 행동을 고약하게 생각했다. 정말로 그도 그렇게 나에게 대했다. 결국에 나는 그와의 잠자리를 거부했다. 모든 것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고 있었다. 그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라고까지 말했다. 그는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나를 치료해야 하리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면 정신병자 수용소에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내가 미친 것에서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지 않느냔고 대들었다. 그도 그리고 어떤 미친 놈도 나를 죽일 권리가 없다고 항의했다. 동시에 나는 정신병자 수용소에 집어 넣겠다는 그의 생각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진실을 말할 기회가 모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말에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의 말은 나를 새롭게 결심토록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나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떤 방법을 택할 것인가, 누구에게 그것을 말할 것인가는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였다. 남편과의 싸움중 어떤때에, 그리고 그의 면전에 모든 것을 내뱉도록 어떻게 사태를 악화시킬 것인가. 비록 나는 특별하게 발설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될수록 많은 을 했다. 그런 다음 모든 것을 털어 놓는 것이다 
  그는 내가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에 대해 조용히 타이르기 시작했다. 나는 나의 주장을 방어했다. 언제나 부부라움에서는 심한 말은 또 다른 심한 말로 이어졌다. 그는 내가 그를 남편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자식들에게는 엄마처럼 말하지 않았다고 꾸짖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아내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했다. 그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기독교 신자로서 친절과 차분함으로 나를 대했다. 그러나 나의 반응은 비열했다. 나는 그를 사람이기 보다는 한 마리의 개처럼, 남편이기 보다는 가장 경멸스러운 이방인처럼 대했다. 그러나 나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경멸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간파했다. 그는 미래를 위해, 나를 하나의 아내로 그리고 부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피가 거꾸로 돌았다. 이보다 나를 더 분노케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나는 그의 비열한 방법과 구역질 나는 행동에 대해, 그의 가족들도 경멸한다고 악을 썼다. 영국으로 가기 위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남편을 남편같이 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자식들에게 엄마처럼 보이지 않는것에 대해 그가 현재는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더 많은 말을 하기로 했다. 그는 나의 합법적 남편도 아니고, 자식들도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나보다 그들을 더 생각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그말을 하자 그의 얼굴은 창백하게 변했음을 고백하고자 한다. 그의 얼굴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하게 변하면서 벼락에 맞은 사람처럼 말없이 멍청하게 서 있었다. 나는 그가 기절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는 일종의 뇌일혈 상태에 빠진 것이었다. 그는 떨었다. 그의 얼굴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그의 몸은 흙처럼 차가웠다. 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누군가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정신을 차리자, 메스꺼워하면서 구토를 해댔다. 그리고 그는 침대에 누웠다. 그 다음날 그는 지독한 고열에 시달렸다.
  그러나 일은 다시 폭발했다. 빠르지는 않았지만 그는 회복되었다. 그는 어느정도 회복되자 내가 혀로서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다면서 그가 설명하기 전에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을 막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나는 그가 혼란에 처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나는 그가 설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의 말은 그를 인내의 범위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당혹해 했다. 그는 이제사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나는 것이 그에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은 흑시 나에게 다른 남편이 있지나 않나 하는 것 정토였다. 나는 나에게 그런 것은 절대로 없다고 못을 박았다. 남편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그는 나에게는 죽은 사람과 다름이 없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자신을 이미 죽은 사람으로 보고 있을 것이라끄 비꼬았다. 나는 그의 조롱에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비밀로서 감출 수 없는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에게 편한 마음으로 비밀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나는 매우 기분이 좋았다. 나와 그는 삼사주일 동안 말을 교환했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퍼부은 말이 감정에서 나온 것에 불과하냐 혹은 그속에 저의가 있었느냐 하는 것을 그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의 태도는 완고했다. 그가 먼저 나의 영국행을 허락하지 않고서는 그 비밀을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고 우겼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살아있는 한 그것만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로 하여금 나를 가게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하면서 그것은 내 뜻에 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말은 그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그를 최고조로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세하게 모든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전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나를 만나 현상태에서 건져낼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그녀의 최상의 기술을 사용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살에서 이해되지 않는 점들을 지적하면서 그녀의 말을 단번에 막아버렸다. 그녀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은 것은 내가 그녀를 존경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한발자국도 더 자세히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가 더이상 자신의 말을 고집하지 못하도록 그녀의 마음을 움직여 놓았다.
  그녀는 나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생각하는 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나의 행동에 대해 의아해 하면서도, 자신의 아들에 대해 집요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 둘 사이의 갈라진 틈이 메꾸어 지기를 희망하면서. 나는 그녀의 의도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천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가 듣기 원하는 비밀을 내가 말한다면 그녀 스스로도 둘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결국 그녀의 집요함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중요한 이 비밀을 어떻게 믿고 감히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려는 과연 나에게는 그런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의 동의 없이 내가 말하는 것을 그의 아들에게 절대로 전하지 않으면 그 비밀을 그녀의 가슴에 묻어 두겠다고 말했다.
  그녀가 내말에 약속을 하기까지에는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그녀는 마침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참을 망설인 끝에 나는 그 비밀을 털어 놓기 시작했다. 첫째로, 나는 나의 이야기와 런던에서 쓰던 나의 이름을 말해줌으로써, 그녀의 아들과 나 사이에 갈라진 불행한 틈에 대해 그녀가 얼마나 염려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는 내가 어떤 일로 인해 크게 놀랐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는 나는 나의 지나온 과거와 나의 본명을 고백했다. 그녀가 부정할 수 없는 증거를 댓가며, 내가 당신의 자식으로서, 딸로서, 당신이 뉴게이트에 있을때 태어난 아기라고 말했다. 내가 뱃속에 있어서 교수대에 보내지지 않았던 당신은 이곳으로 보내어지면서 그렇고 그런사람들의 손을 거쳐야 했었던 것이었다.
  그때 그녀가 보인 그 고뇌의 표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내말을 믿으려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를 회고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몰아닥칠 혼란을 예상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은 그녀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 일어났다. 그녀가 말하지 않은 내용은 그녀가 부정할 수 없는 것들일 것이다. 그녀는 말하기를 중단했다. 그리고는 나의 목을 껴안고 키스를 퍼부었다. 어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서럽게 아주 오랫동안 울었다.
  그녀는 말을 했다.
  "불쌍한 내 자식! 이 불행이 어떻게 있을 수 있단 말이냐? 아들은 어떻게 하고? 가엾은 내딸아!"
  그녀의 말은 이어졌다.
  "우리는 왜 이런 운명에 시달려야 하는 거니? 오빠와 결혼을 하다니! 세 아이를 낳고 두 아이가 살아 있는데... 우리는 다 같은 핏줄인데... 내 아들과 딸이 남편과 아내로서 한 침대에서 잠을 잤다니! 모든 것이 엉망이고 미치게 할 정도로 엉크러져 있구나! 아! 비참한 가족이여! 우리는 어떻게 될 것 인가! 남들이 우리를 어떻게 말할 것인가? 어떻게 해야만 좋단 말이야?"
  그녀의 한탄은 한참이나 이어졌다. 그러나 나는 말할 기운이 남아있지 않았다. 나에게 기운이 남아 있다면 나는 무얼 말할 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녀의 말은 한마디 한마디가 나의 영혼에 상처를 주었다. 이 엄청난 경악이 있은 후 우리는 처음으로 붙들고 있던 손을 놓았다. 나에게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지만 그녀에게는 전혀 예상치 않은 소식이어서 그녀는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을 할 때까지 절대로 그 비밀을 아들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흐르기 전에 다시 그 문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치 나에게 해준 이야기를 잊기라도 한 것처럼, 혹은 내가 그 특별한 이야기를 잊기 바라는 것처럼, 말을 바꾸어 혹은 일부는 생략하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가 마치 잊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그러면서 그녀가 그 진실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일러주었다. 그녀는 다시 광상시에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는 자신의 매우 불운함에 대해 한탄했다. 그녀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우리는 다시 그 비밀을 나의 남편에게 털어 놓기 전에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의논했다. 그러나 도대체 우리의 토의의 목적은 무엇이란 말인가? 토의를 통해 우리의 길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안전하게 남편에게 털어놓을 방법도 보이는 것도 아니었다. 판단을 내리는 것도 불가능하고, 그가 그 비밀을 대하고 보일 반응도 가늠해볼 수 없었다. 그리고 나서 그가 보일 행동도 전혀 예측이 불가능했다. 만일 그가 마음을 가다듬고 일반에게 그것을 공개한다면, 집안은 쑥밭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법은 그에게 관용을 베풀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경멸만이 남을 것이다. 나는 물론 내가 가지고 있던 재산을 찾기 위한 재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송비로 그돈마저 다 날아가 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거지가 되겠지. 그리고 나서 나는 몇달이 못가 다른 부인을 안고 있는 그를 보아야하겠지. 그렇게 되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인간이 되겠지.
   엄마도 나처럼 바로 그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알고서도 루리는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우리는 조금 시간이 지나, 보다 냉정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불행의 연속이었다. 어머니와 나의 의견은 서로 판이하게 달랐다. 서로 합치할 수 없는 결정들이었다. 어머니의 의견은 무슨 일로 모든 것이 우연히 밝혀지게 될 때까지 모든 것을 감추고 오빠를 남편으로 알고 그냥 살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우리사이를 화합시켜 가정의 평화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극도의 비밀로 묻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얘야! 모든 것이 밝혀지면 우리에게는 파멸만이 있을 뿐이야."
 그녀는 내가 편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나를 내버려두고, 나를 남편으로부터 떨어져 있도록 모든 것을 도와 주겠다는 그녀의 말이었다. 그렇게 하면 나중에 비밀이 밝혀지는 경우에도 내가 변명할 말이 있게 되고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주장은 나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다. 그녀의 주장은 좨 그럴싸하고 친절한 것이지만, 나의 생각은 전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는 그 문제를 내 가슴에 담아두는 데 있어서, 그리고 그 문제를 원래대로 내버려 두는데 있어서, 그녀의 생각은 나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나는 어머니가 나의 친오빠와 같이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는 생각헤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 다음, 나는 어머니의 살아 있음은 모든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나를 딸로서 데리고 있는 동안 그리고 내가 어머니의 딸이라는 것을 만족시키는 이유가 있는 한,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의심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그것이 밝혀지기 전에 세상을 떠나게 되면, 강제로 남편으로부터 멀어져가야하는 상스러운 인간, 혹은 미치거나 정신이 나간 여자가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리고 나는 남편이 나를 정신병자 수용소에 집어넣겠다고 어떻게 위협했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는 그 비밀에 대해 내가 걱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왜 그것을 밝히려하고 있는 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내가 그녀에게 말을 하면서 나에게는 그녀가 나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하는 결의가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그것은 그녀가 나와 남편 사이에 중재자 역활을 하면서, 아들을 설득시켜 나에게 충분한 돈을 주거나 내가 생계를 꾸려나갈 돈을 부치게 하면서 나를 영국으로 보내도록 해달라는 것이 었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현명한 해결책이었음을 그도 언젠가는 깨닫게 될것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을 설득해달라고 애원했다.
  내가 영국으로 떠나간 다음에, 그에게 냉정하게 놀라지 않도록 말하면 그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무절제해 질 지 모르나, 그녀가 그로 하여금 아이들에 무관심해지지 않도록 조언하면서 나를 죽었다 생각하고 다시 결혼하도록 권유하라고 말해주었다.
  지금까지 말한 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그 이유도 그럴싸 했다. 이런 일이있은 후 나는 정말로 그로 부터 멀어지게 된것이었다. 나는 그가 나의 남편이라는 점에 그를 도덕적으로 증오했다. 내가 그에게 가진 증오심을 버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한 증오심에 더해지는 것은 근친상간이란 불법이란 점이었다. 그리고 그와 나를 동거시키기위해 더해지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구역질을 유발시키고 있었다. 나는 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만 한다면 나는 그가 설사 개라고 하더라도 그를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정말로 그와 같이 침대에서 같은 이불을 덮는다는 생각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내가 나의 비밀을 그에게 밝히지 못하면서 내가 그렇게까지 생각했던 것이 옳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어야 하고 무엇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었다하는 것이었다.
  서로 상치되는 의견을 가지고, 어머니와 나는 오랫동안의 대화를 계속했다. 그러나 우리의 의견을 합치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우리는 논쟁을 벌였고 서로 양보하거나 서로를 설득할 수도 없었다.
  나는 오빠와 같이 잠자리를 같이 하는 것에 대한 혐오심을 계속 주장했다. 흐러나 그녀는 오빠로 하여금 내가 영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의 논쟁은 계속되었다. 우리의 싸움에는 차이가 거의 없었다. 그 싸움은 심각한 불화를 고치기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결국에 나는 나의 의사를 어머니에게 최후통첩 했다. 그것은 나 스스로 그 비밀을 그에게 말하겠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나의 말을 듣고 경악했다. 나는 어머니에게 안심하라면서 내가 순차적으로 그리고 부드럽게 말을 하겠다고 달랬다. 정부처럼 모든 교태와 유머를 동원하여 그에게 말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가능하면 그도 유머로 말할 수 있도록 하것1다고 부언했다. 내가 질문을 하지 않고, 단지 내가 그에게 애정을 많이 가진 것처럼 위선을 부릴 수 있다면, 그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우리는 합의에 의해 헤어지게 되며, 그후에는 남편이 아닌 오빠로서 그를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한 무시무시한 이야기의 의미를 알기 위해 어머니에게 달려 들었다. 나는 이제 그의 합법적인 부인도 아니고 그의 아이들도 그의 합법적인 아이들이 아닌 것이 되는 것이었다. 나의 어머니는 그를 만류하면서 나를 데려오더라도 그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를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나의 마음을 괴롭힐 수 있는 무엇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내가 적당한 때에 그 비밀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에게 그가 보통하던 대로 좋은 태도로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을 조언했다. 그리고는 나를 정신 병자 수용소로 보낸다는 것은 무서운 생각이라고 충고를 했다. 그녀는 어떤일이 있더라도 여자를 절망의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의 행동을 보다 부드럽게 누그러뜨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자신이 나를 언제나처럼 사랑하고 있으며, 자신이 홍분하여 말한 나를 정신병자 수용소로 보내겠다는 것은 본심이 아님을 나에게 전해달라고 그녀에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에게도 나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 우리는 과거처럼 같이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만남이 즉시로 효력을 발휘함을 보게 되었다. 남편의 행동은 곧 달라졌다. 그는 나에게 새로운 사람이었다. 그가 나에게 하는 것보다 더 친절하고 열정적인 태도는 아마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가 받는 것만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아무리 잘해도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다.
  그가 나를 애무하는 것보다 더 소름끼치는 것은 없었다. 그와의 사이에 다시 아기를 가질 지 모른다는 공포는 나로 하여금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 일에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는 조심스러워 망설이고 있었다.
  그는 거의 한달이 지나가도록 그의 행동에 변화를 가하고 있었다. 우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이었다. 이대로 사는 것에 만족한다면, 우리는 죽는 날까지 남편과 아내로서 변함이 없이 계속 살게 되는 것이다. 어느날 저녁, 우리는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작은 차양 밑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었다. 매우 활발하고 유쾌한 상태에 있던 그는 지금과 같은 즐거운 마음의 일치에 의한 기쁨과 종전 불화에 의한 괴로움에 대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기대할수 없을 정도로 그에게는 기쁨으로 가득하다는 심경을 표명 했다.
  나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두 사람이 마음이 맞을 때에 가지는 지금파 같은 기띔을 나보다 더 느끼는 사람도, 그리고 불화중일때에 겪었던 그 괴로움을 나보다 더 겪은 사람도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불행한 요소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것은 나의 심장에 너무 가까이 자리잡고 있어서 그것을 어떻게 그에게 말할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비참하며 나로부터 안락함을 빼앗아 간다고 말했나. 그는 나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말하라고 졸랐다. 나는 그것을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것이 그에게 들려지지 않고 내가슴에 숨겨져 있는 동안에는 나는 내내 불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그것을 알게 된다면 두 사람은 모두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가 그것에 대해 모츠게 하는 것이 내가 그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친절이며, 그래서 나 혼자 그것을 가슴에 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을 지킴으로써 파멸의 최초 그리고 최후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나의 말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놀랐다 그는 한층 더나에게 그 비밀을 말하라고 재촉했다. 그는 내가 그것을 말하지 않고서는 그에게는 어느 것도 친절한 행동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내가 그것을 숨기면 내가 그에게는 정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을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는 내가 전에 한 말로 돌아가 그 비밀이 그 말들과 관련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급하게 그의 영혼을 자극했던 나의 거친 말을 모두 잊기로 했다고 했다. 나도 그 말들을 모두 잊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어 잊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제부터 나하고는 절대로 떨어져 있지 않겠다고 했다. 그리고나서 그는 그 비밀에 대해 묻지 않았다. 다만 내가 말하고 결심하는 것은 무엇이든 알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간에 우리의 화목과 상호 이해를 깨뜨려서는 안된다는 것에 내가 동의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의 이말은 그가 할 수 있는 어떤 말보다 나를 더 자극시켰다. 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바로 그가 끈질기게 그 비밀에 대해 묻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숨기는 것은 죽음처럼 괴로운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비록 내가 어떻게 동의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답해 달라고 조름을 받지 않는 것에 기쁨을 표할 수는 없다고 말해주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신은 나와의 삶을 위해 어떤 상황을 조성하시겠다는 건가요?" 하고 나는 그에게 물었다.
  "당신이 원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해줄 수 있소."
  "좋아요 만약 당신이 나에게 잘못이 없으며, 내가 앞으로 나의 앞으로 다가을 불행에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나를 비난하거나 나를 욕되게 하거나 혹은 내게 상처를 입게 하거나 혹은 내 잘못이 아닌 일로 내가 고통을 받게 하지는 못할 거에요"
  "이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인 요청이군. 당신의 잘못이 아닌 일로 당신을 비난하는 일은 없을 것이요 나에게 펜과 종이를 주시오
  나는 잽싸게 펜과 종이와 잉크를 그에게 가져갔다. 그는 내가 제시한 조건들을 쓰고 서명했다.
  "다음은 무엇이지요?"
  "그 다음은 내가 알지도 모르는 비밀을 당신이 알아낼 수 없다는 이유로 나를 비난해서는 안되는거요
  "좋소 내가 진심으로 약속하오"
  그는 다시 종이에 적고 서명을 했다.
  "좋아요 한가지 조건이 더 있어요 그 비밀은 당신과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 뿐 아무도 그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그러니 당신이 그것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어머니에게 묻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이 있을 수 없어요. 당신이 무슨 수를 다써서 그것을 알게 되면, 나는 당신과 같이 그 비밀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될 거에요 당신이 그것에 고의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신이 감정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에요. 그것은 나의 편견이나 어머니의 편견과도 상관없는 일이며, 나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고 그리고 동의토 받지 않고서 알아낼 수도 없어
  나의 말은 그를 다소 놀라게 했다. 그는 그말을 적고 서명하기 전에 다시 읽어보았다. 여러 군데에서 읽는 것을 멈추기도 했다.
  "나의 어머니의 편견이라! 그리고 당신의 편견이라!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요?"
  그렇게 말하고서 그는 마침내 서명을 했다.
  "좋아요 이제 당신에게 요구할 것은 다했어요 당신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말을 듣게 될 거에요 이세상에 있는 어느 가정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거에요 제발이지 침착과 인간의 이성으로 그 비밀을 접해주세요"
  "최선을 다하겠소 내가 그 미스테리에서 벗어나게 된다면야. 당신은 나에게 너무 겁을 주는군."
  "좋아요 이야기인 즉슨 이래요 전에 내가 당신의 합법적인 아내도 아니고, 우리의 아이들도 당신의 합법적인 아이들이 아니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이제 당신에게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친절하게 그것을 알려드려야되. 참으로 고통스러운 말이만, 나는 당신의 친동생이에.a- 그리고 당신은 나의 친 오빠구요 다시 말하면 우리는 이집에 같이 살고 있는 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왔다는 말이에요? 그 사실은 부정되지도 반박되지도 않고 확인되었어요.
  그의 얼굴은 창백하게 변했다. 그는 미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제는 당신의 약속을 기억하셔야 되요 이성적으로 내말을 들으세요 누가 이 순간을 위해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당신에게 더 준비시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나는 하인을 불렀다. 한잔의 럼주(그 지역의 대표적인 산물)를 가져오라 고 시켰다. 그는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에 있었다. 그의 정신이 어느 정도 돌아오자, 나는 그에게 말했다.
  "당신도 그렇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이야기에는 긴 설명이 필요해요 그럼으로 당신의 인내와 침착만이 당신으로 하여금 그것을 견뎌내게 할 거요 그러나 가능한 짧게 말하도록 하겠어요"
  나는 그에게 내가 생각하는 것은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어떻게 그것을 알게 되었는 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 이제, 내가 왜 이일에 깨끗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내가 스스로 이러한 일을 도모하지도 않았어요. 내가 알기 전부터 일은 진행되고 있었거요"
  "당신의 말에 만족하오 그러나 나는 죽음을 경험하는 것처럼 놀라운 소식이었소 그러나 해결방법을 알고 있소 그 방법이란 당신이 영국을 가지 않고서라도 문제는 해결될 것이오."
  "이상한 방법이겠군요."
  "아니오 그렇지 않소 오직 나만이 그것에 관계할 거요"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괴로워했다. 그러나 나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그 때에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그것에 관계되는 사람들은 절대로 그것을 말하지 않으며, 그것을 말할 만한 사람들은 그것에 절대로 개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러나 모든 것이 그의 뜻대로는 되지 않았다. 그는 수심에 잠겼고 우을해하고 있었다. 정신이상자 같이도 보였다. 나는 그의 기분에 맞추어 그에게 말을 걸어 우리의 계획에 대해 의논해 보려고 노력했다. 언젠가 그가 좋아지면 그는 용기를 내어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그를 너무 무겁게 억누르고 있었다. 그것은 두가지 사건으로 나타났다. 첫번째는 그가 목을 매었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때 어머니가 방으로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그는 분명 죽었을 것이다. 흑인 하인의 도움으로 목을 맨 줄을 끊었고, 그는 회복될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최고조의 비탄을 몰고왔다. 그에 대한 나의 동정심은 그에게 처음 가졌었던 애정으로 되살아났다. 나는 나의 모든 능력을 다해 집안에 드리우던 그 불행의 그림자를 걷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그 비밀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엄청난 것이었다. 그는 완전히 정신이 나간 사람이었다. 그는 비록 반드시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만성 폐병에 걸렸다. 그가 즉어가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는 가운레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방도가 서질 않았다. 내가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 입장에서 그곳에서 다른 남짜와 재혼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나의 마음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영국에 가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는 무엇으로도 만족할 수 없다.
  나의 집요함은 서서히 기력을 잃어가던 남편으로 하여금 내 제의를 받아들이게 했다. 이제 나의 운명은 새로 시작되는 것이다. 방해물은 이제 제거 된 것이다. 어머니도 동의했다. 나는 영국으로 보낼 많은 짐을 쌌다.
  나는 오빠(그때부터 나는 그를 그렇게 불렀다)와 혜어지는 마당에서, 내가 영국에 도착하면 내가 죽었다고 오빠가 말하기로 서로 합의했다. 그렇게 되면 그도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는 나를 누이동생으로 부르기로 약속했다. 그리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 나를 도와주고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만약 그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머니에게 충분한 재산을 남겨 동생인 나를 돌보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딱속은 나중에 들어보면 알겠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나는 팔월의 어느 날에 떠난 지 팔년만에 영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어떤 여자도 겪을 수 없는 새로운 불행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영국해안에 도착할 때까지 평범하지만 만족스러운 여행을 했다.
  우리는 여행 끝에 거기에 도착한 것이었다. 그러나 두서너 번의 폭풍우가 몰아쳤고, 그 중의 어떤 폭풍우에 의해 배는 아일랜드 해안까지 밀려갔다. 배는 킨세일에 정박했다. 우리는 거기에서 13일간을 보냈다. 기운을 차린 우리는 다시 배를 탔으나 다시 폭풍우를 만나 가장 큰 돛댓가 찢어져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우리는 마침내 웨일즈의 밀포드 헤븐에 도착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서는 먼 곳이었지만, 우리는 처음으로 영국이라는 섬에 발을 디디게 된것이었다. 나는 더이상배를 타지 않기로 했다. 배여행은 나를 공포에 떨게 했다. 나는 나의 옷가지 등이 든 짐을 내려놓고 통과수속을 밟았다. 돈을 가지고 있던 나는 런던으로 가기로 했다. 그 배는 나를 내려놓은 후 브리스톨로 향할 것이다. 브로스톨에는 오빠의 주요 거래자가 살고 있었다.
  나는 3주일 만에 런던에 도착했다. 나는 거기에서 내가 탔던 배가 브리스 톨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일기불순으로 그배의 가장 중요한 돛댓가 부러졌고, 선체마저 파손을 당해, 내리지 못했던 짐이 대부분 못쓰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새로운 인생이 나에게 직면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공포심이 몰려왔다. 나의 종말이 가까이 있는 것 같았다. 내가 버지니아에서 가지고 왔던 물건들은 적지 않은 분량이었다. 만약 그것을 안전하게 찾을 수 있었다면, 나는 그 물건의 도움으로 해서 왜 괜찮은 결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내가 가진 총재산은 이삼백 파운드에 불과했다. 보충할 희망도 없었다. 나에게는 친구 한명 없는 그야말로 이 세상에서 혼자가 된 몸이었다. 그러나 전에 사귀던 사람들을 이제 잊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돈을 벌게 해주었던 그 친구는 죽었다. 그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짐을 찾기 위해 나는 브리스톨로 여행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가는 길에 바스를 들러서 가기로 했다. 나른 아직도 젊고 유머도 있으며 명랑했다. 그래서 그런 상황 속에서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는 비록 가난뱅이였지만 부유한 여인측럼 행동했다. 나는 그 여행에서 과거에 있었던 것처럼 나의 인생을 수정해줄 무언가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바스는 화려한 곳이었다. 멋있는 곳이긴 했지만 유혹의 함정도 많았다. 내가 그곳에 간 것은 그곳이 나에게 무엇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를 타진해 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는 그곳에서 정직하지 않은 길은 가지 않기로, 그리고 차후에 괴로움을 당해야 했던 그러한 길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올바른 행동만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곳에서 그 해를 다 보냈다. 그러면서 불행한 사람들과 친분을 맺게 되었다. 나를 그플로부터 지키기보다는 내가 어리석은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재촉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기분좋게 살았다. 좋은 친분, 다시 말하면 즐겁고, 그저 좋은 친구들과 사귀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은 나를 구렁텅이에 집어넣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의기소침해 지기도 했다. 나는 수입도 없이 나의 생명의 피를 말려가듯 가지고 있던 돈을 야금 야금 쓰게 되었다. 나는 그 친구들을 따돌렸지만,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었다.
  어나 그곳에서는 그러한 행운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곳은 내가 유복하게 자라고, 정직한 선장이 있으며, 사람들이 기혼자에게 하는 예를 갖추고 말을 나에게 전하던 레드리프가 아니었다. 나는 바스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남자가 여자를 찾는다. 그러나 부인감으로 찾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자가 그곳에서 기대할 수 있는 특별한 남자와의 만남은 거의 다 그렇고 그런 것 뿐이다.
  나는 그 다음 해의 첫번째 시즌을 대체로 잘 보냈다. 바스에 놀러온 한 신사와 알게되었지만, 그와 어떠한 심각한 약속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 나는 그의 화려한 제의를 거부하면서 양호하게 행동했다. 나는 아직 죄악만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정도로 악한 상태에는 들어가지 알았다. 나는 아직 나를 본격적으로 유흑찰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제의를 받아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첫번 째 시즌이 끝나고, 나는 같은 집에 살고 있는 한 여인과 알게 되었다. 그녀가 살림을 엉망으로 꾸려나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에게는 어떠한 행동의 원칙이 없었다. 나는 어떤 경우에라도 남들로부터 욕을 먹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나와 대화를 나누는 남자들은 모두 좋은 평판을 듣는 사람들이라서, 그들과의 대화때문에 내가 부정적인 소문을 듣는 일도 없었다. 그리고 또 그들중 누구도 설사 그들이 좋지 못한 제의를 해도, 나로부터 받아들여지리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없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의 일행중에서 기분 전환을 위해서 나를 언제나 선택하는 신사가 있었다. 그가 말하기를 나의 일행은 그에게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는 만족을 그들에게서 찾을 수 없었다.
  모두들 떠나가버린 바스에서 나는 많은 시간동안 우울하게 지냈다. 기분 전환하고 돈을 벌기위해 가끔 브리스톨을 찾기도 했지만, 나는 언제나 거주하기 위해서는 바스로 돌아왔다. 여름에는 그 집주인과 유리한 조건으로 머물 수 있었고, 겨울에도 어느 곳보다도 저렴하게 지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을을 즐겁게 보냈지만 겨울은 힘겯게 보냈다. 그러나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내가 묵는 집의 여자와 친해지게 됨으로써, 나를 괴롭히는 일들에 대해 그녀에게 털어놓게 되었다. 이제 나의 환경은 그렇게 좁아지게 된 것이었다. 나는 버지니아에서 잘 살고 있는 어머니와 오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실지로 나는 어머니에게 나의 입장과 많은 재산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편지를 보냈다. 나는 그녀에게 그들이 나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사실 그랬다. 배가 브리스톨에서 버지니아의 요크 강으로가고, 갈때 보다 짧은 시간에 다시 런던으로 돌아온 배에는 나에 대한 답장을 싣고 있었다. 나는 런던으로 가서 그 편지를 직접 수신하기 보다는 그냥 편지가 그곳까지 도착하도록 기다리기로 했다.
  나의 새로운 친구는 나의 환경에 분명 고무받고 있었다. 그녀는 나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않겠다면서 나로 하여금 겨을 생활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나는 겨을 숙박비를 전혀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다. 봄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친절은 계속되었다. 나는 사정이 생겨 몸을 옮겨야 할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녀의 집에 머물고 있는 여자들은 여러 명이었다. 특히 내가 앞에서 언급했던 그 신사는 자기의 친구들을 위해 겨을 동안 나를 선별했었다. 바로 그 신사가 친구 중 한명과 하인 두명을 데리고 다시 바스로 온 것이었다. 그들은 우리가 있는 집에 묶기로 했다.
  나는 주인 여자가 혹시 내가 아직 그녀와 같이 있다는 것을 그에게 알리게 해, 그들이 일부러 그 집에 든 것은 아닌가하고 의심을 했지만, 주인여자는 부인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그는 아래로 내려와 그의 남다른 자신감으로 나를 선택했다. 그는 나무랄데 없는 신사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동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신사인 체를 하지 않았다. 그는 그에게 무엇이라도 제시하고픈 정숙함이 있다고 고백했다. 나는 경멸하면서 그를 거부해야 할 것이다. 그는 곧 내가 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내가 얼마 전에 배를 타고 버지니아에서 브리스톨에 도착했다는 것과, 버지니아에서 떠난 다음 배를 내가 바스에서 기다렸는 데, 그배에는 내가 원하는 물건들이 있었다는 것도 들었다. 나는 그로부터 그에게는 부인이 있으나, 정신이상자로서 친척이 돌보고 있는데 그것은 그가 부인을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을 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들었다. 따라서 그가 바스에 오는 것은 그러한 우울한 마음을 돌려보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스스로 연락하기를 좋아하는 나의 주인여자는 그 신사가 점잖을 뿐만 아니라 돈도 많고, 명예와 도덕심도 강하다고 칭찬을 늘어 쏜따.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사실 그 신사는 그랬다.
 우리는 같은 층에 기거하고 있었는 데, 그는 내가 잠자리에 든 다음에도 나를 찾아을 정도로 그와의 접촉이 빈번했다. 물론 나도 그의 방에 자주 쓸었다.
  그러나 그는 나에게 키스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나를 위고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주인 여자에게도 매우 정중하게 대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나에게 그는 타고나서부터 그런 신사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그에게서 보수를 기대해야 한다고 나에게 요청했다. 사실 그는, 말하자면, 나에게 정신을 팔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그에게 그러한 것을 조금이라도 기대했었거나 그로부터 그러한 것을 받는다는 것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면 자신이 그 신사가 주는 것에서 일부를 취해야 하며, 그리고 자신이 지금처럼 독립하기 위해 얼마나 그 집을 잘 운영하였는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녀가 그와 대화를 나눈 후, 그가 나의 주변에 대해 알아보았는 데, 그들은 내가 영국에 도착한 후 어떻게 살았으며 나에게 돈이 필요한 지에 대한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나는 과감하게 거절했다. 나는 비록 나의 뱃집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주 다 못쓰게 된 것이 아니며, 물건을 넘겨받은 상인이 정직하게 잖사를 해서 나에게 궁핍함을 느끼게 하지 않을 정도라고 그에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다음배가 올때까지 내핍생활을 해서 어떻게든 견뎌볼 생각이라고 부언했다. 나는 내핍생활을 했다. 지난 시즌만해도 하녀를 두었으나 지금은 혼자서 산다. 일층에 침실과 거실이 있는 공간에서 살았었으나, 지금은 이층에 있는 방 한개짜리 공간에서 산다.
  '그러나 나는 행복합니다. 그전처럼 말이지요"
  나는 말했다.
  그의 일행은 그들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즐거움을 나에게 선사했다. 나는 그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서 받을 제안을 생각해서 당장에는 다른 방에서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 그가 다시 내방을 찾아 주기 까지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자신을 믿는 것에 너무 소극적이라면서, 그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그것을 알아본 것은 아니었다면서 자신이 도을 일이 있으면 토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어떠한 도움도 받을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나를 도와주기 위해 오히려 부탁을 하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어려워지면 그에게 말하겠으며,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그에게 솔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가 나에게 제안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마음놓고 그를 이용하겠으며, 비록 지금은 그를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를 참다운 친구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에게 내가 그의 친절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무한한 고마움으로 말해야 할 것을 빠뜨리지 않고 모두 말해 주었다. 그 순간부터 나는, 비록 아직은 양측 모두 최대한으로 지킬 것은 지키는 상태였지만, 그전처럼 그에게 소극적으로 나가지 않았다. 나의 대화가 자유스럽기는 했지만, 내가 돈이 필요하다고 그에게 말할 정도로, 그가 바라는 수준의 자유스러움까지에는 도달하지 않땄다. 그러나 나는 속으로 그의 제안을 기뻐하고 있었다.
  몇주일이 지났다. 그러나 나는 아직 그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나에게 돈을 요구하라고 압박을 가했으나 내가 그 요구를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챈 약아빠진 주인여자는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모여있는 나에게로 달려왔다.
  "야! 과부야! 너에게 좋지 못한 소식을 들었어, 오늘 아침에."
  "그게 뭔데요?"
  "버지니아에서 오던 배가 프랑스로 끌려갔데."
  그 말은 나에게는 무서운 것이었다.
  "아니야. 아니야. 네가 어제 돈 때문에 브리스톨에 보냈던 남자가 돌아왔어. 한푼도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 뿐이야."
  주인여자는 재빨리 말을 바꾸었다.
  나는 그녀의 그러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내가 그를 재촉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았으나, 그러한 방식은 그가 싫어하는 것이었다. 나는 뒤로 물러서는 것이 나에게는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 것이다 
  "그가 왜 빈손으로 왔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그러나 그가 가지고와야 할 돈은 모두 가져온 것만은 확실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 여기 돈이 있어요"
  나는 지갑을 열고 12기니를 꺼내주었다.
  그는 내가 그에게 소극적으로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인여자가 말하는 방식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대답하는 것을 보자, 그는 즉시로 그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아칩, 우리는 다시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돈이 궁핍하지 않아 그점에 대해 말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는데, 나는 다른 것을 약속했다. 나는 그에게 그전날에 주인여자가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을 여러사람이 듣도록 말한 것이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나에게 빌러준 돈 8기니를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나는 그 돈을 그녀에게 돌려주기로 마음 먹었더랬는데 그날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돈을 갚았다는 말을 듣고 좋아했다. 우리는 다른 화제를 대화로 나누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그가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나를 불렀고 나는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방으로 나를 오라고 했다. 내가 그의 방에 들어갔을 때, 그는 침대에 들어있었다. 그는 나에게 다가와 침대 가장자리에 앉으라고 말했다. 나에게 할 말이 있다는 것이었다. 몇마디 친밀한 대화가 있은 후, 그는 내가 그에게 정직했었는지 그가 듣고 싶어하는 질문에 내가 진지하게 답했었는지를 물었다. 그가 말한 '진지한'이라는 단어로 그에게 트집을 잡고, 내가 그에게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그가 생각하는 지를 묻고, 나는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의 지갑을 열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지갑을 꺼냈다. 그를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지갑을 열어보였다. 3.5기니가 들어있었다. 그는 그것이 내가 가진 돈의 전부냐고 물었다. 나는 다시 웃으면서 많이는 없지만 다는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그렇다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나보고 일전 한푼도 남기지 않고 내가 가진 돈을 전부 가져을 것을 약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내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작은 서람을 그에게 가지고 갔다. 그 속에는 6기니와 은화 몇잎이 들어있었다. 나는 그것들을 그의 침대위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것이 은화까지 포함하여 나의 전재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그것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돈을 다시 서랍속에 던져넣었다. 그는 자신의 지갑에 손을 대었다. 그는 열쇠하나를 꺼내 내 손에 쥐어 주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호도나무로 짠 상자를 열어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서랍을 가져오라고 했다. 나는 그것을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나는 상자를 열었다. 금화가 가득히 틀어있었다. 2백기니 정도되는 돈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한 액수는 알 수 없었다. 그는 내 손을 잡고 내 손으로 직접 그 돈을 손 가득히 꺼내, 그 서랍 속에 넣도록했다. 그는 내가 한번에 손에 가득히 뭔 수 있는 한도껏 금화를 가지게 했다.
  내가 그렇게 했을 때, 그는 그 서랍을 내 무릎 위에 놓도록했다. 그는 내서랍을 잡더니 그 속에 들은 것을 그 서랍속에 쏟아부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가지고 나의 방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특히 자세히 말하는 것은 그의 훌릉한 유머감각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의 대화방식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나의 옷, 레이스, 머리장식 등에 흠집을 잡아내기 시작했나.
  그가 원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더 좋은 것을 사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럴 기분이 아니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할 의향이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옷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러나 그가 빌려준 돈으로 재봉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에게 돈을 갚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줄여서 나에게 말을 했다. 그가 나를 존중하고 나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거져 주었다는 말이었다. 그는 네가 그에게 줄 수 있는 나의 모든 우정을 그에게 주었기 때뚠에 그돈을 받을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나에게 하녀를 한명 두어 집안을 정리시키라고 말했다. 그의 친구가 그곳을 떠났기에 그는 나에게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기꺼히 그렇게 했다. 내가 그렇게 해서 손해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집의 주인여자도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삼개월 가량을 살았다. 그의 일행들이 바스에서의 생활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하자, 그는 떠나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를 런던으로 데려가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 것인가 혹은 그가 나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에 확신치 못하는 나는 그의 제의에 달가와하지 않았다. 우리가 그 문제로 토론을 하고 있을 때, 그는 심한 병으로 쓰러졌다. 그는 소머세트셔지방의 세프톤이라 불리는 곳을 여행 중이었는데, 거기에서 더이상의 여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병은 악화되었다.
  그는 바스에 사람을 보내 나보고 마차를 빌려 자신에게 와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떠나기 전 돈과 그의 귀중품을 나에게 두고 갔던 것이었다. 나는 그것으로 무얼 할 지 모르고 있었던 상태였다. 나는 그것들을 잘 숨겨두고 그에게로 갔다. 그의 병은 심각했다. 나는 그에게 마차를 타고 바스로 돌아가자고 제의했다. 그곳에서는 그에 대한 도움의 손과 조언을 보다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의했다. 나는 15마일 떨어져 있는 바스로 그를 옮겨왔다. 그는 병은 계속되어 고열이 나고 5주일간을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 나는 그의 부인이나 된 것처럼 성심껏 그를 간호했다. 내가 설사 그의 부인이라 하더라도 그보다 더 잘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그가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할, 자주 그의 곁에서 밤을 지새웠다. 나중에는 그가 나를 그의 곁에서 밤을 새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나는 그의 침대밑에 담요를 깔아 나의 잠자리를 준비 했다.
  나는 진정으로 그의 상태를 걱정했다. 나는 그리고 나에게 잘해주는 그러한 친구를 잃는 것을 염려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곁에 앉아서 많은 시간을 그와 같이 울기도 했다. 마침내 그의 병세는 호전되어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다. 그는 천천히 회복되었다.
  내가 다른 것을 말할 때처럼,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에 대해, 나는 수줍어해서는 안될 것이다. 나는 그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아플 때 밤낮으로 그를 보살피기 위해 내가 그와 같은 방에서 잠을 자도 된다는 것을 확신했다. 우리 사이에는 부끄러운 말이나 행동이 전혀 오고 가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그렇게 했다. 얼마후, 그는 기력을 되찾았다. 그 속도는 점차 빨라졌다. 나는 나의 침구를 그의 방에서 철수시키려 했지만, 그는 자신이 남의 도움없이 스스로 앉게 될 때까지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수시로 나의 친절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건강해지자 나에게 긴마움의 표시로 금화 70기니를 선물했다. 그는 내가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 생명을 구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자신의 정절을 간직한 채, 나에 대해 진실하고 신성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그러한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일 자신과 벗은 몸으로 같은 침대에 눕는다 하더궈도, 내가 파렴치한에 의해 공격을 받을 경우처럼 나를 신성하게 지키게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를 믿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그 문제에 대해 말하겠다고 했다.
  얼마가 지나, 나는 브리스톨에 갈 일이 생겼다. 그는 마차를 빌려 나와 같이 가주겠다고 말했다. 자연히 우리는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는 브리스톨에서 단지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를 글라스터에 데려갔다. 우리는 묵을 여관을 잡을 수 없어서 침댓가 두개 있는 큰방을 빌렸다. 그 방을 보여주던 집주인은 솔직하게 "선생님. 저 여인이 당신의 부인이든 아니든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방을 두개 빌린 것처럼 정직하게 각각의 침대를 쓰면 그만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가 방 찬가운데에 있는 커튼을 치자, 방은 두개로 나누어졌다.
  "좋습니다. 우리는 같은 침대에 들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친척입니다." 그는 쉽게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정직함이 서려 있었다. 우리는 침실에 들어갔다. 내가 침대에 들때까지 그는 예의 바르게 밖에 나가 있다가 자신의 침대에 들었다 그러나 그는 누워서 오랫동안 나에게 말을 했다.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던 그는, 마침내 옷을 벗고서 나와 누을 수 있다면서 나에게는 손도 까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침대에서 나와 나의 침대로 다가왔다.
  "내가 어떻게 당신과 같이 잠을 자는지, 그리고 약속을 지키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나는 약간 저항했다. 그러나 나는 설사 그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에게 저항해서는 안되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나는 그를 나의 침대로 오게했다. 그는 나를 팔로 안아 주었다. 우리는 그렇게 밤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나를 포옹하는 것 외에는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도 또 시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그에게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의 침대에서 벗어났다.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인간의 자연적인 생리법칙을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랬을 것이다. 그가 건강하고 활력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는 전혀 종교적인 신념에 의해 그랬던 것이 아니라 단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내가 그에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여자였지만, 그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 상처를 남기기 원치 않았던 것이었다.
  나는 그것은 고상한 신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에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전처럼 나머지 여행을 마무리하고 스스로 돌아왔다. 그는 언제든지 나에게 올 기회가 있었지만 절제있게 행동하는 데에는 다름이 없었다. 나는 자주 그의 곁에서 잠을 잤다. 이 세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결코 나에게 더이상의 것을 요추하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하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내가 그러리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내가 그런 것을 좋아했딘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보다 더 악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렇게 2년을 살았다. 그동안 그는 3번 런던을 다녀왔다. 한번 가면 그는 4달가량 거기에 머물렀다. 그는 자신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궁핍함이 없게 살림하도록 돈을 주고 갔다.
  이러한 삶이 계속되었더라면, 우리에게는 자랑할 것이 많았을 것이다. 현명한사람들이 말하기를, 절벽으로 접근하는 모험은 좋지 않다고 했다던가. 첫번째의 불화의 책임은 그에게 있지 않았다. 우리는 어느날 밤 같이 침대에 들었다. 평소보다 포근했고, 즐거웠고, 술을 더 마셨다. 비록 내가 정신이 흔란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의 가슴에 안겨, 내가 차마 제시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말을 여러번 (부끄러움과 두려움이 있었지만)그에게 들려주었다. 그것은 그가 하루밤의 단순한 회포를 풀면서 더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을 비난하는 말이었다.
  그는 내말에 즉시로 나를 가졌다. 그에 대한 저항은 내게 이미 없었다. 그에게 저항하겠다는 생각은 이미 나의 마음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나의 정조에 대한 통제는 그것으로 깨어졌다. 나는 친구라는 입장을 버리고 귀에 거슬리고 거칠은 창녀라는 타이틀을 택했다. 다음날 아침, 우리 두사람은 후회하고 있었다. 나는 매우 가슴 아프게 울었다. 그는 미안 하다고 했다. 그것이 우리가 그때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정조와 양심이라는 방해물이 모두 제거된 길에서, 우리는 더이상지킬 대상이 없었다.
  그 주일에 같이 있으면서 나눈 우리들의 대화는 시큰등한 것에 불과했다. 나는 얼굴을 붉히며 그를 대했고 때때로 우울한 거부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를 가지면 어떻게 하지요?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는 내가 그에게 진실한다면 그도 언제까지나 나에게 진실할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기 때문에 (그가 원하던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내가 만일 임신한다면 그는 나와 아기를 책임질 것이다. 이러한 점이 우리 모두를 어렵게 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다짐했다. 만일 내가 임신하면 그가 아기이름을 짓기 전에 산파없이 아기글 낳다가 죽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일 임신한다면, 산파없이 아기를 낳는 일은 없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호간의 언쟁은 그일에 대해 더 굳어지게 했다. 원할 때마다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던 끝에, 나는 결국에는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임신을 확인한 후, 그것에 대해 그를 만족시켜야 했다. 우리는 이제부터 그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주인여자에게 비밀을 보장해 달라면서 나의 처지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런 경험을 많이 한 주인여자는 나의 문제를 가볍게 생각했다. 그녀는 마침내 올 것이 왔다면서 나의 임신이 두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했다. 내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녀는 그러한 일에 경험이 많다. 그녀는 모든 일을 경험해 보았다. 그녀는 나의 궁금증에 속시원히 답해주면서 산파와 간호원을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우리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지 않게 너무나 됫처리를 잘해주었다.
  나의 해산일이 다가오자, 그녀는 그에게 런던으로 가 있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런 척 어디론가 가 있으라고 말했다. 그가 떠나간 후, 그녀는 지역공무원들에게 집에서 해산할 여자가 있음을 알렸다. 그녀는 그 산모의 남편을 잘 알고 있고, 그는 신사로서 월터 크리브 경이며, 모든 담당자들의 질문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은 공무원들을 만족시켰다. 나는 진짜 귀족인 크리브 부인이 된 것처럼 진통중에 바스의 상류층 사람 서너명의 도움을 받았다. 이러한 일로 나는 그에게 더 신세를 진 것 같았다. 나는 그에게 떨어져 있는 것에 염려를 표했다. 그는 나에게 염려말라고 말했다.
  화려한 나의 출산준비를 위해 그는 넉넉한 돈을 보내주었다. 나의 모든일이 좋았으나 기쁘거나 혹은 돈을 낭비하지는 않았다. 세상을 안다면 아는 나는, 그러한 기회가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의 만일을 위해, 마치 그 돈을 호화판 출산준비를 위해 쓴 것처럼 그가 믿도록 하면서, 돈을 저축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내가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포함하여 총 2백 기니정도의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나는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 때력적인 아이였다. 그는 그 소식을 듣고 나에게 자상한 그리고 고마워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는 내가 건강해지는 대로 런던으로 오는 것이 나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햄머스미스에 아파트를 마련해 놓았다면서, 남들에게는 런던에서 온 것처럼 하겠다고 했다. 거기에서 얼마를 지내다가 바스로 돌아을 것인데, 그때는 자신도 동행 하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의 제의를 기뻐했다. 그리고는 마차를 빌렸다. 나는 아기와, 아기 를 돌보아주고 젖을 줄 유모, 그리고 하녀와 함께 런던으로 갔다. 그는 하녀와 아기를 타고 간 마차에 그대로 둔채, 리딩에서 그의 마차속에서 나를 만났다 그는 나를 햄머스미스의 아파트로 데려갔는데, 너무 좋은방들이 많아 매우 기뻤다.
  이제 나는 성공의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의 부인이 그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나는 돈이 없어질 경우를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돈을 모으는 것이다. 그러한 순간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정부를 두고 있는 남자들은 흔히 실증을 느끼거나, 질투 혹은 다른 이유들로 인해 여자들을 바꾸는 법이다. 때로 충분히 이용된 여자들은 그들의 인간으로서의 자존심 혹은 정절 등을 지키기 위한 신중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경멸을 받으며 단지 그러한 것들을 떨쳐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점에서는 안전하다. 나는 변화를 원치 않기 때문에, 사교의 예절도 배우지 않았으며, 더 나아지겠다는 욕심도 없었다. 나는 내가 묶고 있는 집의 사람들과 옆집에 살고 있는 목사부인 외에는 아는 사람도 없었다. 따라서 그가 없으면 내가 찾아갈 사람은 한명토 없는 셈이었다. 그의 이러한, 그리고 나와 그의 이러한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는 자주 나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그가 처음 나를 알게 되었을 때는, 그리고 심지어 우리의 규칙을 깨뜨리며 몸을 섞었던 그 밤에도, 나와 같이 동침을 하리라고는 절대로 상상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한 그 행위를 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결코 그를 의심해 본적이 없다고 그를 안심시켜 주었다. 만일 내가 그를 의심했더라면 나는 그러한 규칙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유에 그렇게 쉽게 항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밤의 사건은 돌발적인 놀라움이었고, 우리의 성향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일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생각해 온 것으로서, 이 책의 독자들에게 맡해주는 것이지만, 자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우리의 정조에 대한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느슨하고 방탕한 자유를 즐기는 것에는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와 대화를 나누던 처음 순간부터 만일 그가 나에게 동침을 요구했다면, 나는 그 제의에 동의 했을 것임을 고백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도움을 얻기 위해였을 것이고 그를 차지하기 위채서는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가 같이 잠을 잤고, 그날밤 그렇게 까지 되었을 때, 나는 나의 약점을 알게되었다. 나의 성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그가 요구하기 전에 모든 것을 기쁘게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너무나 좋은 사람이어서 그 일로 인해 나를 꾸짖지 않았다. 그는 다른 일에 대한 나의 행위에 대해서도 조그만치의 혐오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같이 하는 첫 순간부터 나와 같이 있는 것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에게 부인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녀는 그에게 부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양심의 소리는 사리분별이 있는 그 남자를 수시로 정부의 품안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다른 일로 인해 그를 영원히 나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반면에, 나에게 양심의 소리가 나의 삶에 대해, 심지어 내가 가장 만족하고 있는 중에? 나무랬지만, 유령처럼 나의 곁에서 떠나지 않던 가난과 배고품에 대한 공포에서 나는 헤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가난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가난에 대한 공포가 나를 억누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돈만 모아지면 아주 조용히 떠나갈 것을 결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결심은 그리 단단하지 못했다. 그가 오면 그 돈은 모두 사라졌다. 그가 있으면 모든 우울이 사라질 정도로 그의 출현은 즐거웠다. 내가 혼자 있을 때 나는 긴 시간을 그에 대한 생각으로 보냈다.
  나는 그렇게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한 6년을 보냈다. 그러면서 세 아이를 낳았는 데, 그중에 한명만 살았다. 나는 그동안 두번 이사를 했으나 6년째 되는 해에는 처음 살던 햄머스미스의 아파트로 돌아갔다. 거기에서 나는 어느날 아침 그의 친절하지만 슬픈 편지를 보고 놀랬다. 그는 자신이 매우 아팠는 데, 다시 그럴까봐 몹시 걱정스럽다는 것을 비치고 있었다. 그에게는 내연의 부인이 같이 있었다. 따라서 그런 그를 만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며, 사실 그도 그런 것을 매우 싫어했다. 그는 전처럼 내가 그를 돌보아 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소망하고 있었다.
  나는 그의 편지를 읽고 수심에 쌓였다. 그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나는 2주 정도를 기다렸으나 그로부터 아무 소식도 듣지 바로 그점이 나를 놀라게 했다. 나는 정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후 2주동안 나는 정신이 거의 빠져 있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특별히 나를  애타게 하는 것은 그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그의 어머니의 거처에 묶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런던으로 갔다. 그러나 그에게 편지를 보낼 때 사용하던 길 안내문의 도움으로 그를 추적하여, 그가 브룸스베리의 어느 집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가족을 데리고 그리로 옮겨왔던 것이었다. 그 집은 장모집이었다. 그 부인은 그녀의 어머니가 같이 있게 된 것에 안도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나는 그의 마지막 운명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죽음을 목전에 둔 것처럼 괴로웠다. 어느날 밤, 나는 등근 캡과 밀집모자를 쓴 하녀로 위장하고 그의 집 문앞에 섰다. 그가 전에 살았던 이웃집의 부인이 보낸 것처럼 하고 주인님의 지시로 왔다고 말했다. 나는 그분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밤을 편하게 지내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이말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 집의 하녀 한명과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길게 가십성의 말을 나누다가 그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의 병은 기침과 열을 동반하는 늑막염이었다. 그녀는 누가 집에 있는지, 그의 부인의 심경은 어떤지,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녀를 위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병세는,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날 아침부터 그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병세가 나아지지 않자, 그들은 그가 이틀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에게는 천근처럼 무점게 느껴지는 소식이었다. 나는 나의 풍요스러움에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가 살았을 때, 살림을 경제적으로 알뜰이 해 얼마간이라도 저축할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도가 서질 않았다.
  그리고 나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도 짐처럼 느껴졌다.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5살짜리 아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그 아이에 대한 생계대책이 없었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슬픔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그날 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남은 인생을 어떤 몸가짐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다.
  그의 상태가 어떤지를 다시 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2주 가량을 기다린 끝에, 위험스럽게 나 스스로 가지 않고, 가짜 메신저를 서너명 보냈다. 그의 상태는 여전히 나빴지만 약간의 희망이 보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에 메신저를 보내는 수를 줄였다. 나는 이웃으로부터 그가 자기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그런 다음에는 외국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그가 나에게 연락해 올 것이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나의 환경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안심하게 되었다. 나는 일주일을 기다렸다. 이 주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무려 두달을 기다렸다는 것에 나는 톨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 소식도 나에게 전해오지 않았다. 그는 회복되어, 바람을 쐬기위해 시골에 갔다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다시 두달이 흘렀다. 그가 다시 도시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소식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여러 통의 편지를 썼다. 봉투에 가는 주소는 평상시처럼 적었다. 그중에 두서너 통이 그에게 클어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편지들은 그에게 들어가지 않았다. 나는 전 보다 더 절박하게 편지들을 다시 썼다. 그중에 하나에는 그가 나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대한 약속을 들먹거리면서, 나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숙박비문제, 아이 생계비문제, 나의 비참한 상황, 생계에 대한 어려움을 피력하고, 그를 간절히 기다리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나는 그 편지 한 통을 그의 집앞에 놓아 두었다. 그러나 한달이 되도록 집어가지 않았다. 나는 그가 자주 가곤했던 커피숍에서 그 편지의 복사 본 한통을 그 손에 쥐어 줄 방법을 알아냈다.
  그 편지는 그로 하여금 답장을 쓰게 강요하는 내용이었다. 나는 내가 그로부터 버림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가 얼마전에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바스로 돌아가라는 내용이었다. 결국 나는 그런 내용을 접하고 만것이었다.
  그러한 편지들이 전과는 다른 태도로 보여지고, 그리고 전과는 다른 눈으로 보여지게 되면, 병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이 기회라는 말은 사실이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화려함과 경솔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와의 오랜 동안의 불륜의 관계에 대해 후회하면서, 마치 그것이 자신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었으떠 지금은 그것을 혐오한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나는 성을 쾌락의 방향으로 끌고 갔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죄에 대한 참회가 일어날 때는, 나는 성을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애정이 깊으면 깊을 수록, 미움은 그만큼 비례하여 커지는 법이었다. 언제나처럼 외치 경우는 있을 수 없는 법이었다. 배반에 대한 솔직하고 진실한 혐오는 있을 수 없다. 단지 혐오를 일으키게 하는 사랑만이 남을 뿐이다. 죄에 대한 혐오와 할께 죄인에 대한 혐오도 눈에 띄는 법이다. 그외의 다른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곡 이 신사의 좋은 매너와 정의감이 나를 그렇게 극단적인 행동으로 몰고 가게 했지만, 나에게도 미움이 그렇게 찾아오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그의 짧은 이야기는 이러했다. 그는 내가 지난 번에 보낸 그리고 다른 편지들에 의해, 내가 바스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그의 첫번째 편지가 나에게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부인:
  지난달 8일자로 보낸 편지가 당신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소. 나는 그 편지가 당신이 묶고 있는 집의 하니에게 전팔 된 것으로 알고있소.
  지금까지 나의 상태가 어떠 했었는지를 당신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요 무덤가에 가까이 갔던 내가 하나님의 예상치 못했던 그리고 분수에 넘치는 은혜로 다시 살아날 수 있었소 내가 그런 상태에 있으면서도, 당신과의 불행한 관계는 니의 양심을 괴롭히는 것을 조금도 줄여주지 않았다는 것을 고백하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오. 참회해야 하는 행위는 개선되야 하는 것을.
  당신이 바스로 돌아가는 문제를 생각해보기를 바라오. 당신의 밀린 숙박비와 바스로 돌아가는 경비로 50파운드를 동봉하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당신에게 충격이 되지 않기를 바라오. 그리고 내가 약속위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오 나는 당신을 그만 만나고 싶소 당신이 원한다면, 나의 아이는 돌보고 싶소 그 아이가 어디로 가든지 혹은 당신과 같이 있더라도 말이요 당신을 추억의 사람으로 생각하길 바라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신에게도 좋을 것이요 나도 그럴 것이요
  나는 그의 편지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나도 나의 부정에 대해 양심이 찔리지 않는 바가 아니어서, 나의 양심은 내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치 나를 질책하고 있었다. 나는 나의 오빠와 관계를 했던 죄책감이 오히려 이보다 적었다고 생각했다. 우리들이 그 비밀을 몰랐기에 우리의 결혼에서는 아무런 죄가 성립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가 상황의 필요에 따라 나를 떠났지만, 나를 결혼의 상태에서 풀어주지 않아 다시 결혼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줄 수 있는 권한이 없어서 지금 처럼 창녀나 정부로 만들게 한 그 린네르 직물장수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나는 한번도 회고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누려왔던 그 자유들에 대해 나를 질책했다. 그리고 내가 그 신사를 어떻게 유혹했는가에 대해서도 질책했다. 나는 죄악의 원흥이었다. 지금 그는 정신을 차려 그 죄악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났지만, 나는 하늘에 의해 버림받아 사악한 짓을 계속하도록 내버려져 있다.
  나는 바스로 돌아가지 않은 채 코극한 자괴감으로 많은 애수에 잠기고 그리고 슬퍼하면서 거의 찬달을 보냈다. 나는 나와 같이 있던 여자가 나를 다시 인생의 나쁜 길로 유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시 그 여자와 같이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나는 위에서 처럼 내가 버림받았다는 것을 그녀가 알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나의 어린 아들이었다. 나는 죽어도 나의 아들과는 떨어질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를 부양할 수 없으면서도 그와 같이 있게 됨으로써 겪게 될 위험을 생각하고, 나는 그를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언제나 가까이서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그를 부양하지 않고서 그를 지켜볼 수만 있다면 나에게는 바랄 것이 없었다. 나는 그에게 짧은 편지를 보냈다. 그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것이었지만, 바스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와 헤어지는 것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그를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며, 그가 마음을 바로 잡고 앞으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그런 다음, 나는 마음을 움직이는 말로 나의 상황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비록 우리의 관계가 죄악이기는 했지만, 그로 하여금 나에게 호의적인 우의를 표하게 했던 그 번민들이 지금의 나에 대한 관심으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나는 그 당시에 우리중에 누구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았으며, 그리고 그후에는 헤어지게 될 것을 생각지 않았을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나는 그처럼 나도 과거를 참회하기를 바란다면서, 내가 가난과 번민이 두려운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애원했다. 만약 그가 조금이라도 내가 그를 피롭힐 것으로 염려한다면, 나를 내가 온 버지니아의 어머니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나. 그렇게 되면 나의 모든 염려가 사라질 것이라고 적었다. 나는 결론으로 나의 어머니가 살아계시고 나의 형편이 허락하면, 내가 그의 손에서 데리고 갈 내 아들에 대한 소식을 듣는 것이 아니라면, 만익 네가 그곳으로 갈 수 있도록 그가 50 파운드를 더 보 내준다면 그를 놓아주어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버지니아로 돌아갈 의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 말은 거짓이었다. 나는 나의 과거사가 설폭력이 있을 것으로 믿었던 것이었다. 나의목적은 그로부터 밭을 수 있는 마지막 돈이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그로부터 50파운드를 더 받아내는데 있었다. 그러나 그를 놓아주고 다시는 괴롭히지 않겠다는 나의 주장은 효과적이 었다. 그는 나로부터 그를 놓아주겠다는 서약서를 받아갈 사람을 통해 돈을 보내주었다. 나는 서약서에 솔직하게 서명을 했다. 비록 마음으로는 아팠지만, 그와의 관계는 그렇게 끝이 났다.
  나는 여기에서 순수한 의사, 우호적인 사랑, 그리고 그와 유사한 것에 대한 위선에 관해,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람들 사이의 지나친 자유의 불행한 결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육체란 우정관계에 있어서 너무나 큰 유혹이기 때문에 가장 거룩한 결심조차도 무너뜨리고야 마는 것이다. 부도덕은 예절의 갈라진 틈을 파고 든다. 따라서 순수한 우정은 가장 엄격한 규율에 의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한 판단을 독자들에게 맡기고자 한다. 자신에 대해 금방 잊어버리고 그런 다음에는 단순히 무관심한 관찰자에 불과한 나보다 더 효과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독신이 되었다. 나는 결혼이나 정부관계에 얽매이는 팔레에서 다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린네르 직물장수로 부터의 경우는 제외하고 그러나 무려 15년 동안이나 그에 관한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나를 얽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해도 나를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멀리에 있으면서 나에게 말하지 않았던가. 만일 내가 그로부터 자주 소식을 듣지 못하면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따라서 좋아 할 사람이 있으면 나는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제 나의 생각들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수 많은 편지와 나의 집요함, 그리고 어머니의 간섭으로, 버지니아에서 가져을 때의 짐의 파손을 만회하기 위해, 오빠에게 간청했던 것이 효력을 보아, 그로 하여금 두번째의 짐을 보내게 했다. 비록 마음으로는 어려웠고, 내가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이젠 그를 불어 주는 것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었다. 나는 물건을 받은 후에 그를 풀어 주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할 만큼, 그일에 신중하게 처리했다. 그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한 핑계를 대거나 차는 것을 연기하는 작전으로 나왔던 것이었다. 나는 장황하게 서명을 전에 먼저 오빠에게 문의해봐야 하는 척했다. 딤파운드를 따기 전에 오빠가 보내준 물건 만으로도 나의 재산은 넘게 되었다. 따라서 그가 보내준 돈을 더하면 750파운드가 되어있었다. 나는 피후에 100 파운드를 더 저축했다. 그러나 그것은 나에게 힘이 되었다. 내가 린고 그 돈을 맡겼던 금 세공사가 파산한 것이었다. 그렇게해서 나는 70파운드를 잃어버렸다 그는 그의 재산 100 파운드에서 30파운드로 타협을 덜 것이었다. 나는 작은 접시를 가지고 있었다. 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옷과 직물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재산을 가지고 나는 나시 의기양양해졌다. 당신은 아마 나를 로더하이 '체 살던 여자차는 다른 사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첫째로, 나는 그때로부터 10년을 더 살았다. 이제 나이를 생각하고 버지니아에 갔다가 돌아온 것 오호려하더라도 아름답지 않았다. 나는 구걸할 정도는 아니어서 페인트칠을 제외하고는 톤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했으나 520파운드와 2백 407운드 사이의 재산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미래의 삶에 대해 수많은 방법들을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하나에 대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확실히 떠오르는 방법은 없었다. 나 세상이 나를 사실보다 높게 평가하도록 했다. 내가 부자집의 상속녀이고 그 재산이 내 손아귀에 있다라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것은 나의 가장 심각한 불행의 한 원인이었다. 나에게 조언해 주는 사람도, 나의 비밀을 안심하고 말할 대상의 사람도 있으나. 나는 경험을 통해 친구가 없는 것이 최악의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다음은 여자의 지위를 격하시킬 정도의 가난이었다. 나는 여자에게 자신이 조언자요 지시자이며,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 빠져나오는 어떤을 알고, 사업도 여자보다 더 잘하지만, 여자는 자신에게 조언을 해주고 대상이 없으면 십중 팔구 파멸한다고 말한다. 여자란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더 잘못되고 사기를 당할 위험을 많이 가진다. 바로 내가 금 세공사에게 100파운드를 맡긴 것에 해당된다. 그때 그의 신용은 하락하고 있었는데, 나에게는 그것을 상의할 사람도 없었고, 그것을 알지도 못했다. 따라서 돈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었다.
  여자가 쓸쓸하게 남겨져 있으면서 상의할 상댓가 없다는 것은 하이웨이에 떨어진 돈 주머니나 보석 주머니와 같은 것으로서 다음에 지나갈 사람의 먹이가 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이다. 만약 도덕심이 있으면서 철저하게 양심을 지키는 남자가 그것을 발견핫면, 큰소킥로 말했 주인으로 한엇금 그것을 줍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거리낌없이 주워 담을 사람에게 그 주머니가 들어갈 가능성은 얼마이며, 양심을 지키는 사람에게 목격될 가능성은 어떠할 것인가?
  나의 경우가 바로 그런 것이다. 나는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도 받지 못하고, 도움도 받지못하고, 지원도 받지 못하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풀어진 인간에 불과하다. 나는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고 있지만,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달성할 것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나는 안정된 생활을 원했다. 그리고 우연히 진지하고 착한 남편을 만나게 되면, 정숙한 여자가 되어 그에게 참다운 아내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악함이 마음의 문이 아닌 필요의 문에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나는 안정된 생활의 가치는 그 생활의 행복을 빼앗기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겪어야만했던 그 대단한 시련을 생각해서라도 보다 나은 삶을 개척해야 했다. 나는 남편에게 나의 행동에 대해 한번도 편안하게 느껴보도록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나의 미래에서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기다렸다. 나는 규칙적으로 그리고 나의 상황이 그런 것처럼 검약하게 살았다. 그러나 아무 것도 떠오른 것도, 나타나는 것도 없이, 나의 돈은 빠르게 소비되어졌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가난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공포가 나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나에게 돈이 좀 있었지만 그것을 어디에 둘지 알 수 없었다. 그 이자가 살기에 충분하지도 않았는데, 적어도 런던에서는 더욱 그랬다.
  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새로운 장면이 펼쳐졌다. 내가 묵던 집에는 북쪽 지방에서 온 숙녀가 한사람 있었다. 그녀와의 대화는 그녀가 살던 지방의 물가가 싸고 얼마나 살기 편한가, 그리고 모든 것이 얼마나 풍요롭고 저렴한가, 그들은 얼마나 사이가 좋게 사는가 하는 것을 빼면 아무 것도 없을 정도였다. 나는 결국에는 그녀의 말을 들으니 그녀의 지방으로 가고픈 충동을 느긴다고 말하게 되었다. 나는 과부로서 아직 살기에는 충분한 재산이 있지만, 그것을 늘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런던은 호화로운 곳이다. 이곳에서는 사교, 하인, 겉치장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일년에 1백파운드 미만의 돈으로는 살 수 없으며, 마치 필요에 의해 그러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 자신 은거상태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것처럼, 그녀는 내가 많은 재산, 적어도 삼사천 파운드를 손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그녀의 고향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나를 좋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는 여동생이 리버풀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오빠는 영향력있는 신사로서 아일랜드에 떨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두달 후에 그곳으로 갈 예정인데, 나보고 갈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내가 그 시골을 좋아하게 될 때까지 그곳에 한달이고 두달이고 마음껏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만일 내가 그곳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내가 그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었다. 비록 그녀의 집안에서는 다른 사람을 묵게 하지는 않지만, 나의 마음에 드는 친절한 가정을 소개해 주겠다고 말했다.
  만약 이 여자가 나의 사정을 사실대로 알았더라면, 나에게 그런 유혹을 제시하거나, 들쳐봐야 가진 것이 별로 없는 가난한 사람을 잡기위해 힘든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사태가 악화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정이 참담한 나는, 그들이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에게 다가을 운명은 무엇일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있다. 그리고 진실한 우정과 참다운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나는 그녀와 그곳에 가는 것에 고민을 했다. 비록 내가 가 할 것인가가 마음으로는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링게 가기로 나 자신을 던져넣었다.
  이제 나는 끈 번민에 빠졌다. 현금이 거의 없는 내가 가진 것은 작은 쟁반, 약간의 옷감, 그리고 몇벌의 옷 등이었으며, 남의 집에 숙식을 하고 있었기에 가구 등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어떻게 처리해야 할꼭에 대해 믿고 의논할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 나는 어음, 계산, 주문 등에 대해 런던의 은행 및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그 문제를 맡겨 의논할 사람이 없었다. 나는 불안한 존재였다. 만일 그들이 손해를 보면 나도 손해를 보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나는 파멸 할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강도를 당하고 낯선 곳에서 돈 때문에 살해당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나가야 할 길이 도무지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어느날 아첨, 스스로 은행을 찾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은행으로부터 저축한 돈에 대한 약간의 이자를 받아오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사무원을 만났다. 그는 매우 정직한 사람이었다. 한번은 이자가 적게 왔었는데, 그는 나의 받을 이자를 확인하고,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나머지 돈을 나에게 건네 주었었다.
  나는 그에게 갔다. 내가 그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그를 방해하는 것은 아닌치에 대해 물었다. 나는 가난하고, 친구도 없으며, 어떻게 할 바를 모르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자신이 다를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문의하는 모든 것에 내가 알기를 원하면, 내가 잘못 알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쳐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를 알아두면 그는 좋은, 침착한 사람으로 나를 도와줄 것이다. 그는 집에서가 아닌 그의 직업에서 사무원이다. 그의 판단과 정직성은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
  "내가 답해드리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제가 취하는 모든 처리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만약 내가 당신에게 1파딩이라도 손해를 끼치게 한다면, 그것은 내 책임입니다. 나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보기에 안되어서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드리는 겁니다." 나는 그의 말에 초라하게 서있었다. 그러나 잠시 침묵하던 나는 그가 정직하다고 보기 때문에 그를 믿겠다고 말했다. 그럴 수 없다면, 나는 누구보다도 그의 의견을 믿겠다고 말했다.
  "부인! 나의 친구가 부인에게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는 철저하게 부인을 도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그만큼 도을 수 없습니다. "
  그는 은행업무에 정통한 친구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업무 외에는 다른 일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친구가 나를 도와주는 댓가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나를 격려해주었다.
  그는 그날 밤, 은행이 문을 닫은 후, 그와 그의 친구와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내가 그의 친구와 상견례를 하자 그는 나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같이 일할 매우 정직한 사람을 만났다는 것에 만족했다. 그의 얼굴이 그런 사람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나중에 들어 알게 된 것이긴 하지만, 그는 내가 의심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어딜 가나 환영받는 사람이었다.
  내가 전번에 말했던 것을 되풀이 한 것에 불과한 그 첫번째 만남 후, 내가 그에게 물어보면 만족할 것이라면서 그는 나에게 그 다음날 만나자고 했다. 그러나 나는 잘 알지도 모르는 그에게 무엇을 물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결국 나는 그 다음날 그를 만났다. 나는 더 자유롭게 나의 일을 그와 상의했다. 나는 생각나는 대로 나의 상황을 그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미국에서 온 과부로서 매우 절망적이며 친구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약간의 돈만 있는 상태에서, 정말로 별것이 아닌 돈이지만, 나는 그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그것을 상의 할 친구가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리고 나는 검소하게 살기위해 북부로 가겠다면서 그렇게 되면 나의 저축은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나의 돈을 기꺼이 은행에 저축하겠으며, 돈 한푼도 가지지 않고 그곳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누구와 의논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은행에 저금을 할 수 있으며, 장부에 기록되어 어느 때라도 현금으로 나에게 내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만일 북부에 거주하면 환어음을 끊어 원하는 경우에 쓸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원금이 빠져지게 되고 은행은 이익을 지불치 않는다고 말했다. 내가 그 돈으로 주식을 사서 잘 보관해 줄 수도 있는 데, 그런 경우에는 그것을 처리하고 싶을 때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믿고 그의 이름으로 주식을 구입해야 할 친구가 런던에 없는 한, 이자는 육개월 단위로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데, 그렇게 되면 어려움은 종전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굳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약간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왜 관리인을 두지 않으십니까? 부인! 그렇게 하면 그가 부인과 돈 문제를 알아서 처리할텐데요. 부인은 귀찮은 일을 그에게 미루어 버리면 됩니다. "
  "아! 그래요? 돈까지토요? 그러나 위험한 방법이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고 나는 속으로 이렇게 독백을 했다. '공정하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거절하기전에 그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겠군요'
  그는 진지하게 나에게 말을 했다. 나는 이따금씩 그가 성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섭섭했던 것은 그가 틀림없이 부인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부인71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부인이 있기는 하지만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지난 번의 애인의 경우와 같다고 생각하면서, 그의 부인은 정신이상자 이거나 혹은 비슷한 상태에 있을 지도 모른다고 짐작했다. 그러나 그때에는 그 문제에 대해 많은 말을 나눌 수가 없었다. 그가 일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만일 일이 끝나고 내가 그의 집으로 온다면 나의 일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면서 그가 어디에 사는 지를 물었다. 그는 위치를 종이에 적고는 다시 읽어 주었다. 그리고는 
  "여기 있습니다. 부인! 저를 믿어주시는군요." 하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나는 당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말씀하기시를 부인이 있으시다고 하셨고, 저는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까요 무엇보다도 내 돈을 선생께 맡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전부이지요 설사 그 돈이 없어진다 해도, 저는 제 자신을 믿으니까요"
  그는 가볍게 매우 능숙하고 예의 바르게 여러 가지에 대해 말을 했다. 만일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나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은 지나갔다. 나는 그가 써준 종이를 들고 같은 날 저녁 일곱시에 그의 집 문 앞에 섰다.
  내가 그를 찾았을 때는, 그는 내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어떤 계획은 어려워 다른 것을 내가 제시하면 그는 그것이 안전하지 않다면서 퇴짜를 놓았다. 나는 내가 원하는 그리고 더이상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진실하고, 자신에게 돌아을 이익에는 관심없는 정직한 사람을 찾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에게 내가 지금까지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고 정직하게 말했다. 나는 그가 사심없이 나의 안전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그에게 월급을 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기는 하지만, 나의 적은 돈을 맡아 안전하게 처리해 준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면서 일어섰다. 그는 예를 갖추어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가 자신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나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속이지 않겠으며, 나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월급은 기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의심을 받을 수 있는 거래신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받지 않는다면서, 내가 만일 죽는 경우에는 그가 유언집행자와 논쟁을 벌어야 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혐오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는 만일 그가 그런 것을 싫어한다면, 그 조항들을 삭제하겠으며, 그렇게 되면 그가 나를 위해 일하는데 어떠한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고 그를 안심시켜 주었다. 나는 내가 그를 의심한다면, 지금이야 말로 그를 의심할 때이며, 그에게 돈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그를 의심하면 언제고 그는 나의 일에서 손을 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게 나의 믿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유언집행자에 대해서, 나는 나에게는 영국에 상속인이나 유언집행자가 없으며, 내가 스스로 인생을 바꾸지 않은 한 그 외에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를 전적으로 믿는 까닭에 그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사실 이말은 내가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나늘 만일 내가 그대로 죽는다면, 그 돈은 모두 그의 것이 될 것이며, 그가 나에게 정직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가 그렇게 일을 처리해줄 것에 만족할 것이기 때문에,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말에 안색을 바꾸었다. 그리고는 내가 어떻게 자신에게 그런 호의를 가질 수 있는 지를 물었다. 그는 매우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이 나를 위해 법률적으로 독신이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고 말했다.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독신이 아닌 그에게 딴 생각이 있어서 그런 제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에게 말했다. 그러한 생각은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그의 부인에게는 죄악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내말에 틀린 것이 있다고 말했다.
  "제가 먼저번에 이렇게 말했지요. 부인이 있는 데 없다구요. 그녀가 목매달아 죽기를 바라는 것은 죄가 되지 않을 겁니다. "
  "전 선생님의 사정을 모릅니다. 그러나 부인이 죽기를 바라는 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은 잘못된 것 같군요"
  "다시 말씀드리지요 그 여자는 나의 아내이자 아내가 아닙니다. 부인은 제가 누구인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아실 수 없지요"
  "그건 사실입니다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전 알 수 없어요. 그러나 정직하신 분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전 선생님을 전적으로 신뢰를 하는 것이라고.
  "좋아요 좋아요 제가 그런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다른 면도 가지고 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바람등이이고 아내는 창녀이지요"
  그는 농담하듯 가볍게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이 사실에 가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어색한 미소를 흘렸다. 그도 그런 말을 하고는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인간의 사정이 일의 방향을 바꾸게도 하지.7_ 그러나 말씀하신 것 중에서, 바람등이라는 표현은 선생넘이 정직한 분이라는 것을 믿게 하는군요 그리고 부인께서 부정을 저질렀는데, 선생님이 그런 분을 부인으로 두고 계시기에는 선생님이 너무 정직하신 것 같군요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말 이지요"
  "그녀를 버릴 생각은 없어_?_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마음 편한 바람 등이는 아니지요 그러나 그녀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이 저의 신경을 자극시키고 있어요 참을 수 없을 정도로요 그녀는 창녀같은, 창녀처럼 될 여자에요"
  나는 그의 말을 끊기로 했다. 다시 업무에 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고 실어하는 것 같지 않았파. 나는 그를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는 여기에 다 적을 수 없을 정도로 장황하게 자신의 신변이야기를 했다. 그가 철재의 직업을 가지기 전에 영국을 떠나 있었을 때, 그녀가 군의 장교의 프로포즈로 아이를 둘이나 낳았으며, 그가 다시 귀국했을 때 그녀가 용서를 빌어 다시 그녀를 맞아들여 잘 지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루는 직물공원과 달아나 현재까지 그렇게 산다는 것이었다.
  "부인! 필요에 의해서 창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말이 미끼가 되기는 하지만요 창녀는 천성과 악의 유혹 때문이지요"
  나는 그를 동정했다. 그리고 그가 그녀를 잊기를 바랬다. 나는 업무에 관해 말하려고 했으나 말은 그렇게 이어지피 않았다. 그는 나를 침착하게 바라보았다.
  "저, 부인! 조언을 들으시려고 저에게 오셨습니다. 당신을 저의 여동생처럼 잘 보아들이지요. 그런데 부인도 저의 부탁을 들어주셔야 합니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위해 일해주시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친절하십니다. 그런데 당신의 조언이 필요하군요 불쌍하게 상처를 받은 저는 그 창녀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제가 이사건에 대해 당신에게 충고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녀는 당신으로부터 도망갔습니다. 당신에게는 그녀가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무얼 더 기대하시는가요?"
  "맞습니다. 그녀는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습니다. "
  "그러실 겁니다. 그녀는 당신에게 죄를 지은 것이지요, 그러나 법은 당신에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그녀를 찾아내는 겁니다."
  "그렇지 않아요 나의 경우에는 그럴 수 없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다시 결혼하기 위해 그녀를 잊겠습니다. "
  "그래요 그렇다면 그녀와 이혼을 하셔야 합니다. 만일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을 증명하실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성공하실 수 있을 겹니다. 그렇게 되면 자유롭게 되시는 거지요."
  "죄요? 그런 다음에는 선생님 말씀대로 원하는 여자를 부인으로 맞을 수 있는데요 저의 생각은 부인께서 당신과 권리에 대해 논쟁을 하지 않을 것같은데요 부인도 자신의 삶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정직한 아내를 얻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이젠 창녀와 같은 여자에겐 질렸어."
  나에게 떠오른 것이 있었다.
  '저에게 당신이 프로포즈를 하신다면 저는 진심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라고 나는 속으로 말했다.
  "선생님은 선생님을 좋다고 여기는 정직한 여자가 다가오는 것을 막으시고 계시군요 선생님을 의지하려는 보든 여자를 우습게 보시니까요 선생님을 택하는 여자가 모두 창녀일 수는 없죠"
  "부인 말씀대로 정직한 여자가 나에게 왔으면 합니다. 그러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는 말을 잠시 중단했다.
  "부인! 나와 결혼 해주시겠습니까?"
  "적당한 말씀이라고 생각지 않는군요 그렇게 말씀하시구선... 그 말을 취소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의 정직한 대답은 '노우'입니다. 선생님과 제가 할 일은 업무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은 나의 산만한 문제에 대한 도움 요청을 우스운 방향으로 돌려놓으셨습니다. "
  "저의 문제도 부인의 것 못지 않게 산만합니다. 부인이 저의 조언을 필요로 하듯 저도 부인의 조언을 필요로 합니다. 어딘가에서 위안을 찾지 못한다면 저는 미쳐버릴 것입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
  "제가 선생님에게 조언을 드리는 것은 쉬운 일이지요"
  "말해주세_a- 부인의 말은 저에게 용기를 주고 있어_S-"
  "일이 잘 될려면, 먼저 법적으로 이혼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도 할 수 있을 만큼 정직한 부인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선생님이 부인을 원하는 이유 중에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것을요"
  "좋습니다. 저는 지괌 진지합니다. 부인의 조언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데 먼저 부인에게 심각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어떤 질문이라도요 그런데 묻고자 하는 질문을 이미 하신것은 아닌지요?"
  "아닙니다. 답이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묻고자 하는 것은 바로 그것에 관한 것이지요"
  "선생님이 던지는 질문에는 가리지 않고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라면 제가 이미 답을 드렸는데요 그런데요, 제가 그런 질문에 답이나 할 여자처럼 형편없이 보이나요? 세상에 어느 여자가 선생님의 질문을 여자를 놀리는 것이 아닌 진지한 것으로 받아들이겠어요?"
  "좋아요 전 부인을 희롱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진지합니다. "
  "그러나, 선생님."
  나는 약간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선생님을 찾은 것은 일 때문입니다. 저에게 어떤 조언을 하실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부인이 오실 것에 대비해서 이미 준비해 두었습니다. "
  "그렇군요 선생님은 저를 다시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하시는군요"
  "왜요?"
  그는 약간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제가 이런 말을 하기위해 선생님을 찾아뵐 것으로 예상해서는 안되시기 때문이지요"
  "좋아요 다시 저를 찾아오시겠다고 약속해 주십시요 제가 이혼할 때까지 다시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렇게 할 것을 미리 준비해 두시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부인이 나의 여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 이흔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부인의 예상치 못했던 친절 때문이지요. 그러나 다른 이유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그가 그것보다 나를 더 기쁘게 해줄 말은 이 세상에 또 없을 것이다. 나는 그를 차지하는 방법으로 아직 문제가 가까이 있지 않을 때 그를 멀리 두며 보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가 이혼을 하게 되었을 때에 그의 제의를 받아들여도 늦지 않으리라. 그래서 나는 그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나는 그에게 마음으로 가깝게 지내지 않71으며, 그렇게 되면 그가 스스로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대상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우선 헤어지기로 했다. 그는 업무예 대해 의논할 것이 있으나 다음날 다시 찾아을 것을 나로 하여금 약속을 하도록 했다. 나는 얼마 동안 망설이다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그가 나에 대해 더 자세히 안다 하더라도, 나는 조급하게 굴지 않기로 했다.
  나는 따라서 그 다음날 저녁에 그를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내가 하녀를 거느리고 있다는 것을 그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녀를 한명 데리고 갔다. 그는 그녀도 그곳에 머물도록 했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나는 큰 소리로 저녁 9시에 나를 데리러 다시 오라고 그녀에게 지시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가 나를 안전하게 집까지 바래다 주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지 않뜬 제의였다. 그렇게 되면 그는 내가 어느 곳에 사는지를 알게 되고 나의 인물됨에 대해서 나의 주변에 대해서 알아볼 수도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일단 모험을 하기로 했다. 나를 알고 그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일단 장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가 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은 내가 부자요, 차분한 여자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설사 희쟁을 당하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미덕을 간직하기 위해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 여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를 기쁘게 한 것으로 그가 나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는 것이다. 그는 매우 당당하게 살고 있었으며 가구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한 것에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으나, 이제는 그것이 마치 내것처럼 생각되어졌다.
  우리는 어제의 일에 대해 두번째 회의를 하게 되었다. 그는 효과적으로 사무를 처리했다. 그는 나에게 애정을 표시했다. 그의 마음을 의심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가 나에 대해 끄러한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은 내가 처음 그에게 말을 했던, 다시 말하면 나의 재산을 그에게 맡기겠다는 것을 말하기 훨씬 이전이었다고 고백했다.
  "언제부터 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러한 생각을 계속 유지하는 것만으로 족해."
  나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 다음, 그는 나의 재산을 그에게 맡긴다는 말에 그가 얼마나 마음이 끌렸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의도적인 것이었지. 그리고 당신이 독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나는 그렇게 독백을 했다. 수프를 먹고, 그는 나에게 두서너 잔의 포도주를 마시도록 강요를 했다. 그러나 나는 거부하려고 했으나, 결국에는 한두잔을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나에게 제의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그에게 약속해 달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나에게 명예스럽지 않은 제안은, 특히 그의 집에서, 하지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만일 그런 것이라면 나에게 말도 하지말 것을 요구했다. 내가 그에게 고백했던 즌경에 그리고 그의 집까지 올 수 있었던 그에 대한 믿음에 어긋나는 분노를 그에게 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를 보내달라고 했다. 나는 장갑을 끼면서 그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비록 내마음은 나를 그가 하고자 하는 대로 맡기고 싶었지만.
  다행히도, 그는 집요하게 나보고 가지 말라고 졸랐다. 그는 자신이 나에게 좋지 못한 일을 제시나 할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나의 생각이 그와 같다면, 그런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런 그의 말은 나에게 전혀 달갑지 않았다. 나는 그가 그의 명예를 더럽히거나 내가 듣기 거북한 말만 하지 않는다면,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들어줄 준비가 뵉어있다고 했다. 나의 말이 있은 후, 그의 제의는 이러했다. 비록 창녀같은 부인과 이혼을 하지 않았지만 나와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었고, 나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이혼을 하기 전에 그와 같은 집에서 살거나 동침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나의 가슴은 '좋아요'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안 그런 척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제의가 타당치 않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그의 제의는 전혀 의미가 없으며 두 사람 모두에게 어려움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혼을 하지 않고서는, 우리는 결혼을 하지도, 더 깊숙히 사귀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그가 이혼이라는 것에 실망을 표시했지만, 나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해 그가 생각하도록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그의 제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그에게 주지시켰다. 그는 그 화제를 그만 두고 나보고 자신과의 서약서에 서명하라고했다. 그 조건은 그가 이혼을 하는 대로 나와 결혼을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의 제안은 무효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말이 전 것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그는 진실한만큼 허약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그의 첫 질문에 긍정을 하지 않았다. 단지 고려하겠다고 했다. 나는 미끼로 물고기를 낚듯이 그를 조종했다. 나는 빠르게 그를 낚시바늘에 꿰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농담을 하면서 일단 그를 만류했다. 나는 그가 나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 나에 대해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비록 내가 그에게 강요하지는 않지만, 그로하여금 내가 묵고 있는 집 (비록 초라하기는 하지만)에 같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그 서약서에 서명하는 것을 피하는 모험을 하기위해서였다. 그 이유는 나를 랜커셔에 데리고 가겠다는 같은 집에 있는 그 여자가 그렇게 조언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그렇게 해야만 나에게 재산과 행운이 찾아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녀의 말을 믿고 실천해보기로 했다.
  "아마도, 나도 고쳐야 할 것이 많을 거에_?-"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주저없이 그를 멀리하는 척했다.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재산을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그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그에게 북쪽지방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내가 그에게 신탁한 업무로 인해 그가 나에게 편지를 쓸 주소를 알게해 주겠다고 했다. 내가 가진 거의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그에 대한 존경심을 충분히 표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이혼을 하고 나에게 그 소식을 알려준다면, 나는 속히 런던으로 돌아오겠으며, 그때에 결혼 문제를 의논해 보자고 했다.
  비록 더 형편없는 계획을 가지고 그의 집을 찾기는 했지만, 나중에 밝혀 지는 바와 같이, 어쨌든 내가 그 계획을 꾸민 장본인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나의 친구와 같이 랜커셔로 갔다. 가는 동안 그녀는 진지 하고 솔직한 관심을 가지고 나를 위로했다. 그녀의 오빠는 워링톤까지 그의 마차를 보내 우리를 맞게했다. 우리는 내가 바라던 대로 많은 환영을 받으며 리버풀까지 갔다.
  우리는 리버풀의 한 상인의 집에서 삼사일 동안 환대를 받았다. 뒤에 있을 지 모를 일로 인해, 그의 이름을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녀는 나를 친척 아저씨의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곳에서 환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친척아저씨가 마차를 보내왔다. 네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였다.
  우리는 알지도 모르는 곳으로 거의 70마일 정도를 갔다.
  우리는 마침내 그 신사의 집에 도착했다. 그의 집에는 많은 식구와 큰 정원, 그리고 기품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녀는 그의 사촌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나를 그들에게 데리고 갈 것인지를 물었다. 만일 그렇다면 나는 좋은 옷을 입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있던 여자들이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들은 런던에서처럼 옷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의 대해 그들에게 충분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돋보이고 싶어 옷을 입지 않는 여자라고 말해주었다. 줄여서 말하면, 그들은 나의 본 모습보다는 나를 마치 큰 재산을 가지고 있는 과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여기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그들은 모두 로마 카톨릭 신자이며, 그들의 사촌녀도 그렇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세상의 누구보다도 나에게 잘 해주었다. 내가 마치 그들의 판단자나 된 듯이 온갖 예의를 갖추어 나를 대해주었다. 진실을 말한다면, 내가 무슨 일에나 원칙처럼 보였다고 하기보다는 그들의 종교에 어울린다는 점이었다. 나는 로만 카톨릭에 어울리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그들에게 기독교 사이에서의 모든 차이점은 교육의 편견 때문이며 그외의 다른 이유는 없다고 종교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마치 나의 아버지가 로만 캐톨릭 신자였던 것처럼, 나는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나 자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종교에 만족하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나의 말에 크게 기뻐했다. 나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에 둘러 싸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두 서너 명의 나이가 든 부인클은 아예 나의 곁에 누워 종교에 대해 말을 나누었다. 나는 주저없이 그들의 미사에 참석할 정도로 그들의 비위를 잘 맞추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제스쳐에 보조를 맞추어주었다. 그러나 나는 비열하게 굴지는 않았다. 나는 단지 만일 내가 교리학습을 받으면 그들의 종교로 개종하리라는 것을 그들이 믿도록 했다.
  나는 거기에 6주를 머물렀다. 마부는 나를 리버풀에서 6마일 떨어진 어떤시골마을로 데려갔다. 그녀의 오빠라는 사람이 마차와 제복을 입은 하인 두명을 데리고 나를 찾아왔다. 그 다음 일어난 일은 그의것이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을 보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판단한 나는 이변이 없는 한 그 일을 붙들고 늘어지겠다고 결심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그녀의 오빠는 관심을 둘만한 인물이었다. 그는 일년에 줄잡아 1천 파운드의 수입을 올린다는 것인데, 그의 여동생에 의하면 1천 5백파운드를 벌며, 대부분의 재산이 아일랜드에 있다는 것이었다.
  역시 대단한 재력가로 통하는 나도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엉터리 같은 소문을 그대로 믿은 그 바보같은 나의 친구는 나의 재산을 5백파운드에서 1천5백파운드로 올렸었다. 그러나 그녀가 그곳으로 왔을때는, 나의 재산은 1만 5천파운드로 고쳐져 말하여졌다. 그 지독하다는 아일랜드 남자는 그 미끼에 넋을 잃을 정도로 빠져있었다. 그는 나에게 구애를 했고, 빛을 내어 미친 사람처럼 나의 환심을 사려고 돈을 썼다. 있는 그대로 말하면,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훌릉한 신사였다. 큰 키에, 잘 빠진 몸에, 그리고 우아하게 말을 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마치 대저택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내가 본 바와 같이, 그는 마굿간, 말들, 사냥터 관리인, 산림, 소작인 그리고 하인들을 두고 있었다.
  그는 나의 재산이나 부동산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가 더블린에 가게 되면 땅으로 일년에 나에게 6백파운드의 돈을 기부하겠으며,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한 계약서를 여기에서 맺겠다는 것이었다.
  그러한 그의 말은 나로서는 익숙치 않은 것이었다. 나의 생각으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의 가슴에는, 얼마나 그녀의 오빠가 대단한 사람 인가를 들을 때마다, 악마가 들어가 앉기 시작했다. 한번은, 그녀가 나의 마차를 어떻게 칠하고 줄을 그을 것인가를, 또 한번은 나의 어린 종에게 어떤옷을 입힐 것인지를 묻기 위해 찾아을 정도였다. 줄여서 말하면, 나의 눈은 현란스러웠다. 나는 이제 '아니다'라고 말할 정신이 아니었다. 더 줄여서 말하면, 나는 그와 결혼하기로 동의했다. 더 은밀하게 말하면, 우리는 이미 시골에 가서 신부가 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잉글랜드 교회식으로 결혼식을 주례했다.
  이런 일을 치루면서 나는 나를 믿는 그 정직한 시민을 버릴 수 밖에 없음에 양심의 가책이 들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그는 그를 야만스럽게 이용했던 창녀같은 부인과 이혼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나와의 결혼으로 끝없는 행복감을 느끼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러한 약속은 수치스럽게 다른 것에 의해 깨어지게 된 것이었다.
  지금은 나의 사기꾼이자 또 사기를 당하는 그 사람이 보여주는 그 대저택과 화려한 것들은 런던 혹은 다른 곳으펄부터 나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고있었다. 더군다나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보다 무한정으로 더 실질적인 가치가 있을 사람에 대한 의무감 정도라야... 모든 일은 끝났다. 나의 새로운 배우자가 전처럼 내 앞에 있는 것이다.
  그것도 장엄하게. 적어도 일년에 1천 파운드라는 거액이 그가 살고 있는 곳의 살림을 지탱해 줄 것이다.
  결혼한 지 한달 후부터, 우리는 아일랜드로 향하기 위해 웨스트 체스트로 가는 문제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그곳에 3주간을 더 머물렀다. 그는 자신의 마차를 리버풀에서 정반대에 있는 체스터로 미리 보내 우리하고 블랙 록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우리는 그곳까지 노가 여섯 개인 작은 쌍돛대를 타고 갔다. 그의 하인, 말, 그리고 짐들은 페리보트를 타고 갔다. 그는 체스트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그는 미리 가서 개인 집의 고급아파트를 하나 빌리겠다고 했다. 나는 얼마동안 우리가 체스트에 머물 것인가를 물었다. 그는 길어야 하루 이틀 정도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홀리헤드로 가기 위해 마차를 즉시로 빌리겠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큰 도시에서 그렇게 짤게 머무는 데, 개인집의 아파트를 빌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나는 그곳에 좋은 여관 등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그래서 우리는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관에 들었다. 그 간판의 이름은 지금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의 아일랜드행에 대해 말을 하던 나의 남편이 그리로 가기전에 런던에서 볼 일이 없냐고 물었다. 나는 더블린에서 오는 편지로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그리로 갈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부인, 동생이 말하기를 당신의 재산이 대부분 잉글랜드 은행에 안전하게 저축되어 있다고 하던데. 그러나 돈을 옮기거나 재산변동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서, 우리가 가기 전에 그 문제를 확실히 하는 것이 필요하오"
  그는 매우 정중하게 말했다.
  그의 말이 이상했다. 그래서 나는 그가 말하는 의미를 모르겠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잉글랜드은행에는 나의 돈이 없다. 나는 내가 그에게 말했던 것에 대해 그가 말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는 '아리다'라고 했다. 적어도 내가 그에게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의 여동생이 나의 재산의 대부분이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저 한번 말해본 것 뿐이오 혹시 해결하거나 정할 문제가 있으면, 앞으로 그 일을 하기 위해 일부러 고생하며 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뿐이오. "
  그는 내가 위험스럽게 배여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그의 말에 놀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 의미는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를 오빠라고 부르는 나의 친구가 왜곡하여 나에게 그를 소개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나는 영국을 떠나기 전에, 그리고 낯설은 곳에서 나를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기 전에, 그 문제에 대해 완전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한 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 그녀를 불렀다. 그리고 나와 그 사이에 오고 간 대확내용을 들려주었다. 나는 그녀가 그에게 무슨 말을 했으며, 무슨 의도로 나를 그와 결흔하게 했냐고 물었다. 그녀는 내가 대단한 재산이 있다고 그에게 말했는데, 내가 런던에서 그녀에게 그렇게 말했다는 것 이었다.
  "내가 그렇게 말했다구?내가 그렇게 말했다구?"
  나는 부드럽게 물었다.
  그녀는 그렇지 않다고 시인했다. 그렇다면 내가 그렇게 그녀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내가 그녀에게 내가 가진 재산을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말했었지."
  나는 재빨리 말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너에게 한번도 재산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어.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일백파운드 정도일 뿐이야. 나에게 그런 대단한 재산이 있으면 뭘하러 너하고 영국의 북쪽인 이곳에 왔겠어? 돈을 적게 쓰며 살려고?"
  내가 부드럽지만 강하게 말할 때에, 남편이 들어왔다. 나는 그가 들어와 곁에 앉기를 바랬다. 나는 그 두사람에게 그가 들어야 할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내가 강한 어조로 말하며 나의 곁에 앉으라는 것에 그는 약간 당황하는 빛을 보였다. 나는 말을 시작하면서 먼저 문을 닫았다. 나는 약이 오른 표정으로 그를 바라다보았다.
  "나는 두려워요 여보"
  나는 그의 곁에서 부드럽게 말했다.
  "당신은 나와 결혼을 함으로써 당신 스스로 엄청난 손해와 상처를 받으셨어요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에요. 그 일로 내가 비난을 받지 않기를 바래요 비난은 받을 만한 경우에 받아야지요 이번 일에 나는 아무런 책임이 없어."
  "내가 무슨 상처를 받았다고 그래요, 부인? 당신과 결혼을 해서요? 모두 어떤면에서 당신과 결혼을 했다는 것은 나에게는 영광이고 좋은 일입니다."
  "곧 당신에게 설명을 드리지요 나는 당신이 이용당했다고 생각하실까봐 겁이나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그는 겁이 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는 헝클어지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 자신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를 염려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나를 보면서 "계속 말해봐요" 하고 말하며 조용히 앉아 있었다. 마치 내가 말하는 것을 경청하겠다는 듯이.
  나는 말하는 것을 계속했다.
  "지난 밤에 당신에게 물었어요 내가 언제 잉글랜드 은행이나 다른 곳에 저축을 했다면서 나의 재산에 대해 당신에게 자랑을 한 적이 있었느냐고요?
  당신도 그런 일이 없다고 그러셨어요. 여기 당신의 동생이 보는 앞에서 말씀해 보세요 내가 언제 당신으로 하여금 그렇게 나를 믿도록 말한 적이 있는 지를 말에요"
  그는 다시 내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대단한 재산을 가진 여자로 보였다고 했다. 그는 그런 생각에 의지했고, 그 생각에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을 바랬다고 말했다.
   "제가 지금 묻고자 하는 것은 당신이 사기를 당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두려워하느냐 하는 것이지_?- 당신을 내가 속였다고 생각하시는 것에서 나는 결백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려요. 나는 당신의 동생에게 내가 언제 나의 부동산이나 재산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지 혹은 특별히 그렇게 생각하토록 했는지 물었어요 그녀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어요 가급적 공정하게 나를 판단해다오. 내가 언제 부자인 것처럼 위선을 부린 적이 있었든? 만일 그렇다면, 내가 가진 얼마 안되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그렇게 비천하게 살기 위해 너를 따라 왔겠너? "
  그녀는 한마디로 나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런던에서 내가 대단한 부자이며 잉글랜드 은행에 그 돈을 저축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얼굴을 다시 나의 남편에게 돌리고서는 말했다.
  "우리 두사람에게 누가 모욕을 주었는지, 그리고 당신으로 하여금 내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믿게 해 결흔을 서두르게 했는지 판단하는데 있어서 공정해주세요."
  그는 한 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의 동생을 바라다 볼 뿐이었다. 그는 한참을 말없이 있더니 내 일생 동안에 그렇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격한 감정으로 그녀를 야단치면서 창녀라고 욕을 했다. 그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말들이었다. 그는 그녀가 내가 1만 5천파운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이번 결혼이 성사됨과 동시에 그녀에게 댓가로 5백파운드를 주기로 했다면서, 그녀가 자신을 망쳤다고 흥분했다. 그는 나를 쳐다보면서 그녀는 자신의 동생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년동안 자신의 정부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와 헤어지는 댓가로 1백파운드를 받았는데, 내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노하여 당장에 그녀의 심장에서 피가 쏟아지게 하겠다고 난리를 쳤다. 그녀는 울었다. 그리고는 내가 묶고 있는 집에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변명을 했다. 그러나 소문에 불과한 소리를 그에게 믿게했다는 그녀의 말은 그를 더욱 분노케했다. 그는 나를 다시 쳐다보면서 매우 정직하게 "이제 우리 두 사람 모두가 절망에 떨어진 것은 아닌지 두렵다. "라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나에게는 재산이 없소"
  그는 말했다 
  "아무 것도 없는 나를 저 인간이 이렇게 궁지에 몰아 넣었다."고 그는 한탄했다. 그녀는 그가 나하고 진지하게 말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방을 빠져 나갔다. 나는 그녀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나에게도 그에게 못지 않은 혼란이 찾아왔다. 나는 최악의 상태에 처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망했다라는 말과, 재산이 없다라는 말은 나를 단지 당황하게만 했을 뿐이었라.
  나는 "이번 것은 우리가 이중 사기에 의해 결혼을 한 소름끼치는 속임수입니다. 당신은 실망으로 황폐해진 분 같군요 당신이 재산이 전혀 없으시다니, 제게 만일 재산이 있었다면 이미 사기를 당한 것이겠군요 "라고 그에게 말했다.
  "예. 당신은 사기를 당했을 겁니다. 그러나 인생을 망치지는 않았을 겁니다. 당신의 1만 5천 파운드라는 돈이 우리 두 사람을 이곳에서 잘 살게 해 주기 때문이지요 나는 내가 가진 전부를 한푼도 남기지 않고 당신에게 주기로 생각했었습니다. 단 일 실렁도 당신을 속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는 열띤는 동안 사랑과 부드러움으로 모자라는 재산을 상쇄하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은 정말로 솔직했다 나는 그가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말하는이라고 믿었다. 그는 정말로 나를 행복하게 해 줄 만한 남자였다. 그의 성격과 행동은 내가 만난 누구보다도 남자다웠다. 그러나 재산이 없고 이 우스운 사기극에 빛까지 졌다는 것에 나는 당황하고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어 나는 무엇을 말할지 혹은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랑과 좋은 성격을 가진 그가 그렇게 비참하게 된 것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는 우리 앞에는 파멸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앞으로 일주일을 보낼 돈 조차 다는 것이 나의 불행이었다. 나는 20 파운드 짜리 어음과 11기니를 꺼내니 나의 적은 수입에서 모은 것이라고 그에게 말해주었다. 그는 그 돈으로 견딜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그의 방법대로라면 그 돈으로 삼사년은 지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돈이 없게 된다면... 그는 여자에게 없으면 어떠한 운명에 처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돈을 그에게 주겠다고 했다.
  그는 내가 걱정스럽다는 듯이 내 돈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고였다. 그는 나에게서 돈을 빼앗거나 나를 비참하게 하는 생각을 혐오한다고 말했다. 그가 가진 돈의 전부는 50긴니에 불과했다. 겨우 50기니! 그는 그 돈을 꺼내 테이블에 던지떤서 나보고 가지라고 했다. 비록 그가 그 돈이 없어 굶는다 하더라도. 나도 그를 걱정하면서 그가 말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만일 그가 이해가 될 만한 생계의 수단을 제시한다면, 나는 어떠한 일이 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대로 가능한한 절약하며 살겠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애원했다. 비록 자신이 재산이 잃는 몸이지만 자신은 천성적으로 신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기로는 단 한가지 방법 밖에 없는데, 내가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그것을 말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정직하게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그것이 그에게 만족한 대답이 되었든 안되었든지 관계없이.
 나 자신, 내가 처한 환경, 심지어 나의 이름 조차 생각나지 않게 하는 그의 말에 나는 행복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그의 유머와 정직만으로는 얼마가지 않아 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한장의 은행 어음과 11기니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돈은 철저히 감추기로 했다. 나는 그돈을 잃어버리는 것에 아까워 하지 않았다. 나는 그가 나를 택한 값으로 그 돈을 지불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나는 사실 30파운드 짜리의 또 다른 어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 외에 내가 가지고 온 돈은 더 이상 없는 것이었다. 알지도 모르는 곳에서 나를 지탱해줄 돈이었다. 뚜쟁이는 우리 두사람을 배신했고, 나로 하여금 그와 결혼하는 것이 나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믿게 했다. 나는 어떠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돈이 없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감추고 있는 그 돈은 나의 마음을 자유스럽게 했다. 그러나 그가 그 돈에 눈독을 드린다고 생각하니 그에 대한 동정심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왔다. 나는 그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나는 그를 속일 마음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그 적은 돈으로는 우리가 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 돈으로는 그곳에서 혼자서살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가보지 못한 맨체스터라는 곳에서 나도 환영받는다고 말하는, 오빠에게 간다는 그녀를 따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일년 수입이 15파운드에 불과한 나는 6파운드의 돈으로 그곳에서 보다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를 흔들며 말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매우 우울한 저녁을 맞이 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이 수프를 먹고 그날 밤 같이 잠을 잤다. 우리가 거의 수프를 다 먹었을 때, 그의 표정은 조금 밝아졌고 포도주 한병을 가져오게 했다.
   "이리오시오, 부인. 비록 일이 잘못되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소 편안하게 지내시오 살기위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최선을 다하겠오. 당신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다면 더 바람직할 것이요.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소 남자답게 말이오. 실망한다는 것은 불행에 항복을 하는 것이오." 그는 그말을 하고 나에게 술을 부어주었다. 그는 포도주를 부으면서 나의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나를 염려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그가 씩씩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나를 더 슬프게 했다. 불량배보다는 명예를 존중하는 남자에 의해 망쳤다는 것이 다소의 위안이 되었다. 그러나 그가 돈을 엄청나게 소비했다는 것은 큰 실망거리였다. 그녀가 그런 좋지 않은 조건을 진행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었다. 첫째로, 그녀의 비열성은 1백 파운드을 손에 넣기 위해, 그로 하여금 삼사백파운드라는 그의 전재산을 쓰게 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큰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정도의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따라서 재산이 많은 여자를 꼬여보겠다는 그 계획은 비열한 것이었다. 가난한 환경을 부자인 척 하는 것은 사기이며 너무나 악한 짓이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그는 여자를 유혹하여 돈을 여섯 혹은 일곱번 정도 빼앗은 다음 도망가는 그런 난봉꾼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운이 없고 가난하기는 하지만 잘 살아온 신사이다. 설사 나에게 돈이 있다하더라도, 나는 나를 배신한 그 창녀에 대해서는 분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적지 않은 돈을 주었을 것이다. 그는 관대하고, 센스가 있으며, 유머가 풍부한 사랑스러운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날 밤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우리는 누구도 잠을 자지 않았다. 그는 나를 속이려 했던 것이 마치 중죄나 사형을 당할 만한 죄를 지은 것처럼 참회를 했다. 그는 다시 그가 가진 모든 돈을 나에게 내밀었다. 그는 군대에 입대하여 더 많은 것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나를 먹여살리지 못할 것이면서도 왜 나를 아일랜드로 몰인정하게 데려가려고 했냐고 물었다. 그는 나의 팔을 잡았다.
  "부인. 나는 아일랜드로 가고픈 생각이 전혀 없었소 더군다나 당신을 그 곳으로 데라고 간다는 데에는 더욱 그랬소 내가 사기를 쳤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이곳에 왔을 뿐이요 그렇게 되면 내가 부자가 될 때까지 아무도 나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소"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가려고 그랬지요?"
  "부인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리다. 여기에서 당신의 재산에 대해 물을려고 했소 그것을 알게 된 후에는 핑계를 대고 아일랜드행을 미루려고 했소 그런 다음 런던으로 가는 것이었소 그런 다음 부인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려고 했소 나는 이 모든 계략을 당신으로부터 겉혼승락을 얻어내려는데 사용하려했소 그러나 지금은 당신의 용서를 바랄 뿐이요 나는 다가을 행복으로 당신이 과거를 잊으리라 생각하며 열심히 노력하리라 생각했소"
  "진정으로 나는 당신이 얼마되지 않아 나를 정복하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당신으로 하여금 내가 어떻게 당신을 쉽게 만족시킬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음을, 그리고 당신이 나에게 한 흐 계략들을 그 풍부한 유머를 봐서 그렇게 쉽게 용서할 수 있은 입장에 있지 않다는 것이 지금은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군요 그러나 지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희망은 모두 무니졌어요 우리가 의지해 살아갈 방법이 없는 것으로 봐서, 우리의 화합을 위한 보다 나은 방안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서로 많은 제안들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작도 없는 곳에서 방안이 나을 수 없는 것이나. 그는 결국에는 더이상그 문제에 대해 말하지 말자고 하소연했다. 내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화제를 잠시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잠자리에 들어갔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나보다 먼저 일어났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운 나는, 아침에도 매우 졸리워 11시까지 잠을 잤다. 그 시간에 그는 그의 말들과 3명의 하인들과 그리고 옷들과 짐들을 가지고 떠나갔다. 그는 내 가슴을 움직이는 짧막한 편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친애하는 부인.
  나는 개같은 인간이요 나는 당신을 모욕했소 내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나의 삶의 기본적인 인칙과 일반적인 행위에 반하는 비열한 짓이었소. 사랑하는 이여! 나를 용서하오 진심으로 당신의 용서를 바라오. 내가 당신을 속이다니... 나는 가장 비열한 인간이_?_ 당신과 같이 있었던 것이 행복했소. 그러나 지금은 당신으로부터 떠나가야 할 정도로 불행한 인간이요 사랑하는이여! 다시 한번 나를 용서하오 나를 용서하오. 나로 인해 속은 당신의 모습을 볼수 없소 그리고 당신을 도을 수 없는 나 스스로도 볼 수가 없소. 우리의 결혼은 아무것도 아니었소 당신을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오 나는 결혼의 굴레에서 당신을 해방하오. 만일 당신이 좋은 결혼을 할 수 있다면, 나의 말에 반대를 하지 마시오. 나의 신앙으로, 남자의 명예를 걸고 당신에게 맹세하오 내가 설사 알게 된다 하더라도 당신의 휴식을 절대로 방해하지 않을 것이오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가 없겠지요 반켠에 만일 당신이 결혼을 하지 않고 그리고 내가 만일 많은 돈을 벌게 된다면, 그 돈은 모두 당신것이 될 것이오
  나의 얼마 안되는 돈을 당신의 주머니에 넣어두겠소 당신과 하녀들이 합승마차를 타고 런던에 갈 수 있는 돈이요 당신의 돈을 쓰지 않도록 그 돈만으로 경비가 충분했으면 하고 바라오. 다시 한번 당신의 용서를 비오. 당신이 생각날 때마다 그렇게 용서를 빌겠소 아! 사랑하는이여!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며...
  J.E.

  이 이별보다 나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나는 그가 나를 떠난 것에 수천번 그를 나무랐다. 만일 빵문제만 해결된다면 나는 이세상 어디까지라도 그를 따라 갔을 것이다. 나는 주머니를 뒤져 보았다. 10기니의 현급, 그의 금시계, 작은 반지 두개, 현금으로 6파운드는 됨직한 작은 다이어몬드 반지 한개, 그리고 평범한 금반지 한개가 들어있었다.
  나는 앉아서 두 시간 동안 이 물건들을 쳐다보았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그런 자세를 유지하던 나는 하녀의 점심 준비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서야 그만 두었다. 나는 점심을 거의 먹지 않았다. 그러나 식사 후 나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격렬하게 울었다.
  "오, 제미.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제가 가진 것을 모두 드릴께요. 제발 부탁이에요. 당신과 차라리 굻고 지내겠어요."
  나는 방안을 몇 차례나 배회했다. 잠시 앉았다가는 다시 방안을 걸었고, 그를 향하여 돌아오라고 했다가 다시 울었다. 나는 그렇게 저녁 7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8월이라서 이제사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문이 막힐 정도로 놀라운 일은 그가 다시 여관으로 돌아와 나의 방으로 다짜고짜로 들어온 것이었다.
  나의 혼란은 극도에 달해있었다. 그도 그러했다. 나는 이제 일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를 일이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해 헤아릴 수 조차 없었다. 그러나 나의 그에 대한 애정은 모든 것을 누리고 있었다. 나는 기쁨을 감출 수 없어 한박같은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방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나에게로 달려왔다. 그는 나의 팔을 잡고 말을 하기는 커녕 숨이 막힐 정도의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겨우 한마디의 말을 했다.
  "어떻게 나를 버리고 도망갈 수 있어요?"
  그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황홀함이 끝나자, 그는 자신이 15마일을 갔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다시 이별을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떠난 후 어떤 모양으로 시간을 보냈는지를, 그리고 얼마나 큰 소리를 그를 불렀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는 12마일 떨어진 데라미어 포리스트에서 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내가 농담한다고 생각지 마오 나는 이전부터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오 당신이 큰 소리로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오. 혹시 당신이 나를 쫓아오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었소"
  "내가 무슨 말을 하던가요?"
  나는 그에게 무슨 말을 독백했었는지를 말하지 않았었다.
  "당신은 큰소리로 불렀소. .7. 제미! 오 제미!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나는 그를 향하여 웃었다.
  "그 일로 웃지 마오. 당신이 지금 말하듯이 나는 그렇게 보통처럼 당신의 목소리를 들었오 원한다면, 판사한테 가서 맹세까지 할 수 있소"
  나는 그의 말에 의아하게 생각했다.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그리고 그를 어떻게 불렀는 지를 그에게 말해 주었다. 우리가 이 문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나는 그에게 "이제, 당신은 내곁을 떠나갈 수 없어요 당신과 차라리 세상 어디라도 가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떠나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나라면 쉽게 그의 곁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신에게는 파멸만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혼자서 런던으로의 긴 여행도 고려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몸이기 때문에, 거기서든 혹은 다른 가까운 곳에서든 나를 봐야겠다고 결심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에 허락을 받지 않고 떠나도, 내가 그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 네가 생각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자신이 내가 알지도 모르는 어느 도시에서 하인 3명을 해고하고, 말들도 팔았으며, 친구들도 각자 자기길을 가라며 보냈다고 했다.
  "그들이 자신들의 주인보다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왔오. 그들은 다른 주인들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오. 그러나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인간이요"
  나는 그와 헤어졌던 것이 더이상의 불행이 없을 정도로 비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그가 다시 돌아왔으니, 그가 나를 데리고 있는 한, 내가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나는 그와 런던에 가는 것에 동의했다. 나는 그가 멀리 떠나는 그를 허락치 않을 것이며, 나로부터 이별의 허락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농담삼아 그에게 만일 그가 그렇게 하면 전처럼 큰 소리로 그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주고간 시계, 두개의 반지, 10기니의 돈을 그에게 도로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받으려하지 않았다. 나는 다시 그가 나를 버리고 정처없이 떠나가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하고 의심을 했다. 그의 편정적인 편지, 그의 친절하고 신사적인 태도, 나에게 도여준 그 관심, 그리고 얼마되지 않은 그의 재산을 나에게 남겨주려는 그의 태도 등이 종합되어 나로 하여금 그와 헤어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없도록 했다.
  이틀 후, 우리는 체스터를 떠났다. 나는 합승마차를, 그는 자신의 말에 타고 있었다. 그는 하녀 한명도 없는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하녀를 현지에서 채용했기 때문에 (런던에서는 없었음), 런던까지 그녀를 데리고 갔다가 다시 돌려보내게 되면 필요없는 지출만 늘어난다고 그를 설득시켰던 것이었다.
  그는 나의 제안을 편하게 받아들였다.
  우리는 런던에서 30마일 떨어진 둔스테이블까지 왔다. 거기에서 그는 자신의 운명으로 그리고 불행으로 나의 곁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 필요가 없다면서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런던으로 들어가는 것이 자신에게는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떠나는 장면을 보아야한다. 합승마차는 보통 둔스테이블에는 정차하지 않지만, 내가 15분만 멈춰달라고 하자, 그들은 여관문 앞에서 기다려 주기로 동의했다. 우리는 여관 안으로 들어갔다.
  여관 안에서 나는 그에게 부탁할 것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니, 런던에서 나와 일이주 같이 있자는 제의였다. 그런 사이에 우리는 최종적으로 헤어진다는 것이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줄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며, 그가 좋다고 받아들일 만한 제의를 내가 그에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나의 제의는 너무 합리적이라서 그로서는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는 집주인을 불렀다. 자기의 부인이 합승마차를 타고 더이상런던으로 갈 수 없을 정도로 피곤하여 몸이 편치 않기 때문에, 잠시 동안 우리가 쉬어갈 수 있도록 방을 내어줄 수 있는 가를 물었다. 예의 바르고 매우 친절한 매우 좋은 인상의 주인여자가 즉시로 나를 보러왔다. 그녀는 매우 조용하고 좋은 방이 두서너 개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방들을 보았는 데, 그녀는 내가 그 방을 좋아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았다. 나는 그녀의 하녀 한명도 사용할 수 있는데, 그녀는 나만을 위해 대기한다는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친절을 받아들 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방들을 둘러보았는데, 정말로 좋은 방들이었다. 가구도 훌릉하게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는 합승마차에 요금을 지불하고, 우리의 짐을 끌어내렸다. 거기에서 잠시 머물도록 한 것이었다.
  거기에서 나는 나의 돈을 다 쓸 때까지 그와 같이 살겠다고 말했다. 그의 돈은 한푼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우7는 그 문제로 약간의 실랑이를 벌였다. 나는 마지막으로 그와 같이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인데, 지불 문제만픔은 내가 주도권을 쥐고 싶었으나, 다른 일에는 그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자고 허락했다.
  어느날 저녁, 우리는 들판을 거닐었다. 나는 그에게 제의를 하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버지니아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해주었다. 남편은 몇년 전에 죽었으나 어머니가 아직 거기에 생존해 계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일 나의 몫이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지금은 많이 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는 그와 이렇게 헤어지는 것을 막아줄 정도로 부자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나는 어머니가 그곳에서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그리고 어떻게 대지법에 의해 그들이 풍부한 땅을 가질 수 있었는지도 말했다. 그렇지 않은 땅은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을 정도로 싼 값에 사들일 수 있다는 것도 말했다.
  나는 그에게 그곳의 농사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엇다. 영국의 화폐가 치로 이삼백 파운드에 불과한 것을 끌여들여, 그리고 하인 몇명과 기구로 농사를 지으면, 어떤 남자라도 가정을 부양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다보면 몇년 안에 재산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나는 땅의 생산물의 성질에 대해 설명했다. 땅은 어떻게 지탱되고 보존되 
지를, 농산물의 증산은 보통 얼마쯤 되는지를. 처음 시작하여 몇년 안에 그가 지금 가난한 것이 분명한 것처럼 부자가 되는 것도 분명하다는 것을 해주었다.
그는 나의 말에 놀랐다. 우리는 그 문제만을 가지고 거의 일주일간을 토했나. 나는 도덕적으로는 불가능한 계획을, 그러나 그렇게만 하면 틀림없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줄 계획을 명료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약 3백파운드라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취할 것인가를 그에게 설명했다. 나는 어떤 좋은 방법으로 어떻게 우리의 불행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가 원하는 상태로 올라갈 것인가를 그와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나는 7년후에는 많은 돈을 가지고 농장을 떠날 수 있으며, 이자만으로도 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런 방법으로 많은 돈을 벌어 지금 런던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플의 예를 들려주었다. 단적으로 말해서, 나는 그가 나의 아이디어를 거의 받아들인다고 할 정도로 그를 압박했다. 그러나 다른 아이디어가 그 아이디어를 깨뜨려버렸다. 그는 은밀히 아일랜드의 생각과 거의 똑 같은 아이디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자라면 시골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영국에서는 일년에 2백 파운드를 주고 빌려야 할 정도로 수확량이 많은 비옥한 토지를 아일랜드에서는 일 년에 교파운드면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설사 돈이 모이지 않더라고 ,그곳에서는 영국에서 년수입이 3천 파운드나 되는 신사에 못지 않게 살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나와 헤어져서 그곳에 가서 사정을 세밀히 조사하겠으며, 만일 나를 위해 품위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돌아와 나를 데리고 가겠다는 말이었다.
  그의 계획을 듣고, 그가 나의 적은 수입을 현금화하며 그것을 가지고 아일랜드에서 실험해 보겠다는 것은 아닐까하고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는 너무 정의로운 사람으로서 비록 내가 그렇게 말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 일 수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는 그곳에 가서 자신의 돈으로 시도를 해보고, 만일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서면, 나의 돈도 합하여 같이 살아보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돈으로 먼저 시도해보기 전에는 절대로 나의 돈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아일랜드에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면 돌아와 버지니아로 나와 같이 가겠다고 확언을 했다.
  나는 먼저 진지하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시도해보겠다는 그의 생각을 만류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 도착한 후 곧 그의 계획이 타딩성이 있는지에 대해 런던에 있는 나에게 연락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만일 성공의 가능성이 희박하면, 버지니아로의 여행을 내가 준비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경우, 그는 진심으로 나와 함께 아메리카로 가겠다고 확언했다.
  나는 더이상 다른 계획을 내놓을 수 없었다. 우리는 거의 한달 동안 같이 있었다. 내 삶에서 그 누구와 같이 있었을 때보다 즐거웠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들려주었다. 내가 책으로 읽은 어느 경우의 모험과 사건들보다 훨씬 밝은 역사로 채워줄 수 있는 만큼 그의 인생은 놀랍고 무한적으로 다양했다. 나중에 그에 대해 더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결국 이별을 했다. 비록 내가 극렬히 반대했고 그도 가고 싶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필요에 따라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중에 내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이지만, 그가 런던으로 가지 않겠다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비록 나는 아직 나의 본명,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 있을 것인지 등에 관해 알려주지 않을 만큼 비밀을 지키고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내가 받을 수 있도록 편지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그도 마찬가지로 그가 틀림언이 받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 어떻게 편지를 보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다.
  우리가 헤어진 다음날, 나는 런던에 도착했다. 그러나 곧장 내가 전에 있던 하숙집으로 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이유에서 클러켄웰에서 가까운, 악명높은 세인트 존스 거리에 있는 개인집에 하숙을 정했다. 나는 절대적으로 혼자였다. 나는 한가하게 앉아 지난 7개월 동안의 사건을 심각하게 회상했다. 무한한 기쁨으로 돌아본 전 남편과의 기억은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그때 나는 아직 어린아이였다고 생각하니 그 즐거움은 경감되었다. 앞으로 살아야 할 곳을 찾아 어디로 가야하나 하는 것이 나의 큰 고민이었다.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없으며, 이방인이며, 친구도 없는 여자에게 가장 좋은 장소여야 했다.
  나는 은행에 있는 그 친구와 연락을 하면서 그러한 문제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비록 그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 돈을 써버린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에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 나는 랜커셔에 편지의 배달 장소를 알려 주고 왔었다. 그래서 나는 그가 보낸 편지들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아직 세인트 존스에 있을 때, 나는 매우 고마운 편지를 그로부터 받았다. 그것은 비록 예상치 못했던 난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이혼수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 수속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에 실망했다. 비록 이미 아이가 있다는 그 남자와 결혼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고, 아직 취할 입장에 있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이 과감히 모험을 하는 것처럼 나는 그도 놓치고 싶지도 않다. 다시 말하면 만일 내가 다시 일어나더라도 그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나는 그를 취하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나에게는 틀림없이 다른 남편으로부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그는 내가 재흔하기를 바랬고, 앞으로도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만일 그 친구가 그 제의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되고, 그가 나에게 보냈던 마음을 움직이며 친절한 편지로 나를 확신시켜 준다면, 그래서 기회가 되면, 나는 재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이제 부자가 되었다 나와 같은 집에 묵고 있는 사람플이 그것을 인식하고 나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예절이 허락하는 범위안에서 나의 가난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나를 당황하게 하였으며 우울하게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 방도가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돈은 있으나 친구가 없었다. 나의 손에 지켜야 할 어린아이가 있는 꼴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말한 어떤 어려움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다.
  그 일을 다루는 과정에서 나는 병에 걸렸다. 우울증은 정신병이 될 정도로 심해졌다. 정밀진단에 의하면 학질에 걸린 것이었다. 나는 다시 유산할 것 같은 두려움에 빠졌다. 유산? 어쩌면 나는 유산을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를 유산으로 몰고갈 것들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걸 생각 한다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었다.
  점잖은 집주인 여자는 산파를 청하겠느냐고 물었다. 나는 처음에는 망설 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승락했다. 아는 산파가 없으니 그 문제는 주인 여자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나와 같은 여자가 내가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 집에서는 별로 낯설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는 나를 위해 나에게 적당한 산파를 부르러 갔다. 산파는 경험이 많아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것에도 정통한 것 같았다. 주인 여자는 그녀에게 내가 매우 우울해하며, 그래서 더욱 몸을 해친다고 내가 듣는 앞에서 말했다.
  "부인. 내가 보기로는 이 여자의 문제는 당신에게 있는 것 같군요 이 여자를 위해 하실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이 여자는 매우 예의바른 점잖은 사람입니다. "
  산파가 그 말을 하자 주인 여자는 방을 나갔다 
  나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산파는 진지하게 그 말의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부인! 주인 여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계시군요. 그러나 설사 알게 된다고 해? 그것을 주인 여자로 하여금 눈치채게 할 필요가 없어... 그녀는 당신이 밝히기 곤란한 거짓말을 해야 할 그리고 노출하호 싶지 알은 상황에 있다고 보는 거에요 당신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나에게 말하라는 것이지요 당신이 말하는 것을 가지고 이용할 생각은 없어요. 아마 나는 당신을 도을 수 있는 처지에 있는 것 같군요 당신을 편하게 하고 당신의 권태로운 생각도 지워줄 수 있을 거에요"
  그녀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우정에 어린 것들이었다. 그리고 나의 심장에 새로운 삶의 의욕과 용기를 부어주었다. 나의 피가 즉시로 다시 끓는 것 같았다. 나의 몸은 전혀 다른 몸처럼 느껴졌다. 나는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녀는 그러한 목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난는 잔신역긱만은 릭간 작유스킥움을 느끽겠 한면선, 낵간 말한는 것은 비밀에 뚜칠 것을 맹세했다 그녀는 내가 그녀의 말에 어떤 느낌을 받는지 그리고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알기 위해 말을 잠시 멈추었다. 나는 그 여자 안에서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제의를 거절할 리가 없었다. 나는 나의 이야기 중 그녀가 예상하는 일부만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비록 남들에게 나타나지 않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나에게는 결혼한 남편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퉁명스럽게 말을 막더니 나의 말이 자신과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도움을 받으러 오는 모든 여자들은 기혼자라고 말했다.
  "모든 여자들은 아버지를 알고 있는 자식이 있어요"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그 아이의 아버지가 남편이든 혹은 아니든 자신에게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녀는 나에게 남편이 있든 없든 관계없이 현재의 상황에서 나를 돕는 것이 그녀의 임무라고 말했다. "부인 나타나지 않은 남편이 있다는 것은 남편이 없다는 말이에요 따라서 당신이 남편이 있는 부인이든 혹은 그의 정부이든 나에게는 같은 소리로 들려요"
  내가 정부이든 혹은 부인이든 여기에서는 내가 정부로 통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말한 것이 나에게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나의 사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짧막하게 이야기를 하고는 결론을 내렸다.
  "당신의 일이 아닌 걸 제가 괴롭히고 있군요 그러나 전 제가 어떻게 보이는가 그리고 제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가에 의해 고통을 당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정말 저의 관심 밖입니다. 그러나 저의 진정한 괴로움은 이 나라에서 친구가 없다는 것 뿐입니다. "
  "당신을 이해해. 부인. 그러나 당신이 그러면 그러한 경우에서 일어나는 지역의 무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아이를 출생하면 그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시잖아요"
  "그 문제는 제가 말씀드린 것보다 별로 걱정되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래요 저한테 당신을 과감히 맡겨 보실래요? 난 당신의 경우와 같은 경험에 익숙하답니다. 비록 나는 당신을 됫조사하지 않겠지만, 당신은 그렇게 하셔도 되요 나의 이름은 B모입니다 모처에 살고 있지요 요람이 그려져 있는 간판이 붙은 집에서요 나의 직업은 산파입니다. 우리 집에는 같이 지내는 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그들이 나의 집에 있는 동안 그들에게 있을 수 있는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 주지요 당신에게 질문할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에 대답해 주신다면, 더 질문을 드리지 않도록하죠. 나는 그녀가 말하는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부인. 당신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릴 것은 비록 나에게는 친구가 없지만 돈이 있다는 점이지요 비록 풍족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내가 이말을 한 것은 그녀가 나로부터 너무 큰 것을 기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였다.
  "맞아요 돈 없이는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나 당신에게 심술궂은 요구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전에 모든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당신에게 적합한 것인지 그리고 비싸거나 혹은 싼 것인지를."
  그녀는 내가 더이상 질문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나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돈이 충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많지는 않으므로 가급적 비싼 서비스는 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비용이 각각 다른 두서너 가지의 서비스 종류가 있는데, 훤하는 것을 하나 택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러나 그 선택을 그녀에게 맡겼다. 다 음날, 그녀는 서비스 내용과 비용을 적은 종이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경우의 계산서 
  1. 3개월 동안의 숙식비. 일주일에
  2. 간호비와 아기침대보 사용료
  3. 아기세례비. 성직자와 공무원사례비
  4. 세례식때 5명의 사람이 참석하는 경우의 처녁식사비
  5. 산파비 그리고 행정처리비
  6. 하녀 서비스비
    두 번째 경우의 계산서
  1. 3개월 동안의 숙식비
   2. 간호비, 직물과 레이스 사용료
   3. 아기 세례비. 위와 같음
   4. 특별 저녁식사비와 사탕류, 산파비. 위와 같음. 하녀 서비스비
    세번째 경우의 계산서.
  산파는 이 때의 비용이 훨씬 비싸고 아기의 아버지와 친구가 올때는 더 상향 조정된다고 말했다.
  1. 3개월 동안의 숙식비. 방2개와 하녀의 방 사용료 포함 
  2. 간호비. 최고급 아기침대보 
  3. 아기 세례비. 기타 
  4. 특별 저녁식사, 신사가 오는 경우 포도주 대접, 산파비, 기타,하녀 서비스비 

  나는 그 계산서들을 바라다 보았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었다. 직접 서비스를 받아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볼 때 그녀의 계산서는 합리적인 것 같다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그녀의 서비스가 훌릉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혹시 내가 가장 돈을 적게 내는 손님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부인,혹시 제가 돈을 조금 내서 가장 천대를 받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지 않아요 나에게는 3등급 손님이 한 분, 2등급 손님이 두 분, 그리고 1등급 손님이 네 분 있지.5_ 어떻게 되든 그들의 비율에 따라 나는 돈을 버는 것이지요 나의 서비스의 질에 대해 의심이 가신다면, 친구에게 와서 내라고 하세요. 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계산서의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우선 말이지요, 숙식비로 일주일에 1실링을 받습니다. 아마 식사에 대해서 불평을 하지 않으실 거에요 지금의 여기보다 싸지 않나요?"
  '여기는 그렇게 싸지 않아요 일주일에 방값으로 6실링을 지불하는데, 식사는 제가 알아서 합니다. 그러니까 더 비싼 편이지요"
  '부인, 혹시 아기가 죽는 경우에는 목사님의 비용이 따로 들어가지요.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면 특별 저녁식사비는 절약하시는 거구요 당신이 평상시에 지불하는 것보다 5파운드 3실링정도 밖에 더 비싸지 않군
  그녀가 제시하는 비용은 내가 그때까지 들어본 그 어느 경우보다 저렴한 것이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집으로 가서 그녀의 손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산예정일 까지는 아직도 두달 이상이나 남았다. 나는 그녀에게 그전에라도 그녀와 같이 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녀는 안된다고 답했다. 그녀의 집이 크기는 하지만 가겠다고 의사를 표시하지 않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있는 사람을 집으로 절대로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여자들이 많더라도 동네사람들로부터 욕을 않지만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20명까지 돌본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그 분야에서는 탁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나를 그녀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 그녀는 내가 머물고 있던 그곳을 둘러보더니 보살핌이 부족하고 편리하지 않다면서, 내가 자신의 집에서는 그렇게 있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낯선 여자에게 말하는 것에 수줍움을 느긴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그녀에게 나 자신에 대해 알려준 것이 별로 없어, 나에게 그녀가 모욕을 주거나 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나는 그러한 경우를 처음 당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행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당신쏙 똑같은 처지에 있는 여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이지요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나 나에게 간섭을 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여기있는 동안에 찾아와 보겠어요 그렇다고 돈을 더 받겠다는 말이 아니에요
  나는 그녀를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에게 고맙다고 했다. 우리는 그 날은 헤어졌다. 다음날, 그녀는 구운 치킨과, 뜨거운 세리를 한병 보내왔다. 그것을 가지고 온 하녀는 그 산파가 내가 여기 있는 동안에도 그녀를 보내 매일 시중들게 하겠다는 것을 나에게 전하라고 했다고 나에게 말했주었다.
  나는 너무나 놀라웠지만 그녀의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였다. 그녀는 내가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하녀를 통해 아침에 갔다줄 음식은 없는지를 알기 위해 밤에 다시 하녀를 보냈다. 하녀는 가기 전에 나보고 초코렛을 아침에 만들어 두라고 전했다. 그녀는 점심 때에 나의 점심식사를 위해 송아지 가슴 고기 한덩어리와 수프를 가지고 다시왔다. 이런 식으로 그녀는 나를 멀리서나마 돌보았다. 나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고 몸 상태도 빠르게 좋아졌다. 그녀의 말마따나 우울증은 내 병의 한 부분이었던 것이었다.
  나는 그 산파가 보내주는 하녀는, 그런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뻔뻔스럽고 음탐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점에서 다소 불안했다. 그래서 첫날 밤에는 그녀가 집에서 자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그녀를 마치 도둑인 것처럼 생각했을 정도로 편협했다.
  나의 그 정직한 산파는 문제를 간파하고 짧은 편지를 하녀를 통해 보냈다. 그 편지에는 그 하녀의 정직성을 믿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녀에 대한모든 의문에 대해서 자신이 답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신원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하녀로 쓰지 않는다는 점도 적었다. 이제 나의 마음은 완전히 편해졌다. 정말 그 하녀의 행동은 그러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겸손하고, 조용하며, 침착한 태도는 어느 가정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릉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했다.
  외국에라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나의 건강이 회복되자, 나는 그 하녀와 함께 내가 있을 그 집을 보러갔다. 모든 것이 잘 정돈되고 깨끗했다. 내가 침울한 환경에 있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환경을 발견하고 나는 기뻐했다.
  나를 맡게 된 이 여자의 나쁜 면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것은 비밀스럽게 아이를 낳아야 하는 여자들의 무거운 짐을 여기에서는 너무나 쉽게 제거해 줄 정도로 격려를 해준다는 것이었다. 이 여자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산모를 돌본다. 그중에 하나는 그녀의 집이 아닌 곳에서 아기가 태어난 경우이다 (산모의 진통이 시작되면 개인집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 그녀는 약간의 돈을 받고 그들의 손에서 혹은 공무원들의 손에서 아기를 인계받아 키을 사람을 확보해둔다. 그 아이들은 잘 보호된다. 자신이 관련된 분야에 대해 그녀가 말한 것을 종합해 보면 그녀의 서비스 내용은 내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나는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할말이 많았다. 써는 죽을 수 밖에 없는 많은 생명을 구했다. 불행한 환경에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여인들은 자신의 아기를 죽이는 유혹에 빠진다. 만일 그 가엾은 아이들이 나중에 좋은 사람를에게 넘겨지게 된다면 그리고 그전에 간호원에 의해 학대받거나 소홀히 취급을 받지 않는다면, 그녀의 그러한 행위는 매우 훌릉한 것이 될 것이라고 인정해 주었다. 그녀는 그러한 점에 대해 항상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자신에게는 간호원이 없는 대신 매우 좋은 사람나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아무 것도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말을 하는것이 좋았다.
  "부인! 당신이 하시는 일에 대해 묻고 싶은 것뜬 없어요 그런데 부인 곁에 계시는 분들이 무슨 일을 해주시는지 알고 싶군요"
  그녀는 나의 말을 막곤 단지 자신이 최선을 다해 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만 말했다.
  내가 그녀와의 대화에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들라면 내가 아기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화에서였다. 그녀는 마치 내가 원하면 아기에 대한 짐을 속히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하는 듯했다. 그녀는 아기로 인한 불행을 막고 싶다면, 아기를 유산시켜줄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 듯했나. 그러나 그녀는 곧 내가 그런 생각을 혐오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현명하게도 그 말이 자신의 본심이 아니라 단지 그러한 행위가 끔찍하다는 것을 언급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의사를 매우 잘 표현했다. 내가 설명하기 전에 자신의 부정을 표현할 정도로 그녀는 나의 말 뜻을 빨리 간파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서, 세인트 존스 거리에서의 생활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서 그만두기로 한다. 그리고 산파의 집에 대해 설명을 하기로 한다. 나는 정말로 거기에서 놀랄 정도로 잘 대접을 받고 보호를 받았다. 나는 처음에는 그녀가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베푸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그녀는 음식을 통해서는 전혀 이익을 남기지 않았으며, 다른 것을 통해서도 그리 돈을 남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녀가 돈을 남기는 것은 훌릉한 경영에서 일 뿐이었다. 그렇게 하면서도 그녀는 충분한 돈을 만들 수 있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쉬운 말로 해서 타락한 사람의 판판으로는,그녀가 무얼 하는지 나는 감을 잡을 수 없었다.
  내가 그집에 거의 넉달가량 있는 동안, 쾌감의 댓가를 치를 여자가 17명이 들어왔다. 그외에도 그녀는 이삼십 명의 집에 출장을 다녔다. 그 집중에 하나는 내가 묵었던 세인트 존스의 집에 있는 여자였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쁜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 데, 나는 그점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 나는 내가 머무는 그곳에서 구역질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그 치료방법이 싫었다. 내가 그곳에 있는 동안 그 가장 상스러운 것을 보지도 않았으며 볼 것이 있다고도 믿지 않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떠한 남자도 정해진 기간 내에 누워 있는 자기의 여인을 찾는 것외에는 그 집의 이층으로 올라을 수 없었다. 그 정해진 기간이 끝나면 그 산파가 동행하지 않는 한 일체의 방문이 허락되지 않았는데, 그렇게 남자가 일절 여자의 몸에 손을 대게하지 못하게 하는 경영으로 인해 그 집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설사 자기의 부인이라 하더라도 남자가와서 여자와 같이 침대에 눕는 것을 허락치 않았다. 그녀의 말은 자신의 집에서 몇명의 아이가 태어나든 상관이 없으나, 가능한한 그렇게 되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이었다.
  조치들이 필요 이상으로 취해질 수도 있을 것이고, 만일 그것이 실수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경우일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분야에서 그리고 인품면에서 사실 외부로부터 인점을 받고 있었다. 비록 육체의 쾌락에 빠졌던 여자를 돌보기는 하지만, 그녀는 그들이 쾌락을 탐닉한다는 것을 전혀 이용치 않았으며, 일을 그런 식으로 몰고가지토 않았다.
  내가 거기 있는 동안, 그러나 산모의 방을 차지하기 전에 은행의 그 대리인으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친절하고, 간절하고, 그리고 진정으로 나를 런던으로 돌아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 편지가 나에게 도착하는데는 무려 2주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 편지는 랜커셔를 거쳐 왔기 때문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인과의 이혼 예비판결을 받았으며, 내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나와 약혼할 준비가 되었다고 적고있었다. 그는 이어서 만일 그가 내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었는지를 알게 된다면 그런 제의를 하지않을 것이라고 했는 데, 사실 나는 그런 제의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었다.
  나는 그에게 답장을 썼다. 그러나 날짜는 리버풀에 있던 시기의 것을 썼다. 나는 그것을 메신저를 통해 보냈는데, 봉투에 넣어 도시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적었다. 나는 그가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온 것에 축하를 하면서도 그가 나와 합법적으로 재혼하자는 것에 양심의 가책으로 주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그 중대한 문제를 조급하게 결정하기에는 그 결과가 너무나 큰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할 것을 충고했다. 나는 그의 프로포즈에 답을 하거나 그리고 런던로 돌아오라는 부탁에 답을 쓰지 않고, 그리고 나의 심경을 피력하지 않고, 단지 그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던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나는 보내는 날짜를 4월로 하면서 이 먼곳에서 런던으로 가게 되면 아마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적 었다.
  나는 5월 중순경에 분만실에 들어가서 또 다른 용감한 아들을 얻었다. 나의 건강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이 좋았다. 그 산파는 내가 경험한 그 누구 보다도 능숙한 솜씨로 나의 아들을 받았다.
  내가 진통 중일 때, 그리고 산후조리를 할 때, 그녀가 보여준 정성은 나의 친어머니라 해도 더 나을 수 없을 정도로 극진했다. 아무도 솜씨 좋은 그녀로 부터 아쉬운 점을 찾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감히 어느 누구도 그녀의 솜씨에 필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자 한다.
  내가 그 은행의 친구로부터 또 다른 편지를 받은 것은 내가 분만실에 들어간지 20일 정도 지난 후라고 생각한다. 놀라운 소식은 그가 마침내 최종적으로 부인과의 이혼 판결을 받았고 그날로 그 통지를 그녀에게 보냈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가 그와 결혼하자는 제의에 망설이는 것에 내가 예상치 않았던 그리고 그가 원하지 않았던 답을 보내왔다. 그것은 그를 이용한 그녀가 양심의 가책을 받고 살고 있다가 이혼판결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저녁 자살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그녀의 불행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은 자신이 부당하게 상처를 받고 이용을 당한 사건에 정당하게 행동했다면서, 그녀의 자살에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사건으로 매우 괴로워하고 있으며, 내가 런던으로 돌아와 그를 위로해주는 희망외에는 이 세상에서 살 아무런 즐거움도 남아있지 않다고 적었다. 그는 나의 런던 행에 대해 말하면서, 나보고 반드시 돌아와서 자기를 위로해 달라고 재촉했다.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지독하게 놀랐다. 그리고 나의 환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내 머리에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의 불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나의 문제를 희미하게나마 산파에게 노출시켰다. 나는 몇일 동안 우울해했다. 그녀는 나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나를 다그쳤다. 이미 그녀에게 남편이 있다고 말했는데, 나는 죽어도 결혼 제의를 받았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할지 막막했다. 나는 그저 고민되는 일이 있다고만 말했다. 그리고는 살아있는 누구에게라도 그 고민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방어막을 쳤다.
  그녀는 몇일 동안 집요하게 그 고민을 물어왔다. 그러나 나는 절대로 그 누구도 그것을 알아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답변이 아닌 이 말은 그녀의 집요함을 오히려 크게했다. 그녀는 자신은 타고나면서부터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서, 비밀을 지키는 것이 자기의 임무라는 것이었다. 만일 그것을 노출시키면 자신은 파멸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남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자신이 의심나는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자신에게 말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죽어도 비밀을 지키는 사람 이었다. 따라서 나를 그 고민에서 꺼내주지 못한다면 그녀에게는 이상한 일이 될 것이다. 만일 내가 말하지 않으면, 나는 가능한 모든 도움과 방법을 다시는 찾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넋을 빼앗을 정도의 말솜씨와 남이 비밀을 감출래야 감출 수 없도록 하는 설득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가슴에 숨어 있는 것을 다 토해내기로 했다. 나는 랜커셔에서 있었던 결혼과 그리고 우리 두사람이 어떻게 실망했었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 어떻게 다시 합쳤으며 어떻게 헤어졌는지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가 마음으로는 그에게 있는 나를 어떻게 놓아주었으며, 비록 그가 차후에 알게된다 하더라도 나를 자기의 아내라고 주장하지도 않을 것이며 괴롭히지도 않겠다고 하면서 다시 결혼하라는 자유를 주었다는 것도 말해주었다. 그러나 비록 그렇게 자유스럽기는 하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어떻게 좋은 프로포즈를 받았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는 그의 부인이 자살을 했다는 내용과 이름을 못 알아보게 해놓고는,그가 나를 런던으로 오라고 초청하는 것과 나에 대해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녀는 내가 결혼을 주저하는 것에 조소를 보냈다. 그리고는 얼마전에 결혼했다는 그 남자는 사실은 결혼을 한 것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를 속인 것이라면서, 서로 간의 합의에 의해 헤어졌으므로 그 계약은 무효화 된 것으로서 그 의무도 없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녀는 나를 나의 논리에서 논리적으로 빠져나오게 했는데, 그것도 역시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 다음에 크고 어려운 문제가 대두되었다. 아이가 바로 그것이었다. 그녀는 누구라도 알 수 없도록 나로부터 그 아이를 떼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에게 아이가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서는 결흔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와 대화를 하다보면 그가 나로부터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을 자연히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일은 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와 완전히 결별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아는 한, 그 방법으로는 살인과 무관심 혹은 실수로 굶어죽게 하는 것(결국은 같은 것이지만)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나를 공포로 몰아넣게 하는 생각이었다. 나는 아이를 없애고 싶어하는 여자들에게 안전하게 아이를 죽이는, 즉 고안 된 살인 방법만을 고려하기를 바랬다.
  어린이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명백한 사실들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조달 할 수 없고, 우리가 그러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조차 없는 존재로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이 없으면, 우리는 사라져버릴 수 밖에 없으며, 도움에는 어머니 혹은 다른 사람의 손에 관계없이 조력하는 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력하는 손에 필요한 것이 두가지가 있는 데, 그것은 관심과 솜씨이다. 그 두가지가 없으면 어린이들의 절반 정도는 죽을 것이다. 비록 그 절반정도의 어린이들에게 음식이 모자라는 것이 아닐지라도 사지를 잃거나 지능이 모자라는 불구자가 되거나 바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들에게는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이라고 나는 추론해본다. 그러한 애정이 없다면,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관심과 잠을 자지 못하는 고통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심이 어린이들에게는 필수적인 까닭에, 그들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바로 그들을 살인한다는 의미와 마찬가지이다. 그러한 애정이 없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이 맡겨진다는 것은 극도로 어린이들을 소홀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지독한 일일 수도 있다. 그들을 잃는 행위이다. 따라서 아이가 살든지 혹은 죽든지, 그러한 행위는 고의적 살인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가장 암담하게 그리고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나에게 보여기는 것이었다. 이제 내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그 산파에 의해 마음이 편해진 나는 내가 생각하는 암담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도 말해주었다. 그녀는 그 말을 듣고 심각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종교적인 양심에서 벗어나 그리고 살인에 대한 주저함이 없이 그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했다. 그리고 애정에 관계된 부분에서도 그녀는 강경했다. 그녀는 내가 마치 자신의 딸이라도 되는 듯이 내가 누워있을 때 자신이 나에 대해 조심스럽거나 부드럽지 않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는 그녀가 자상하게 해주었다고 대답했다.
  "그래! 네가 떠나고 나면, 너는 나와는 어떤 관계가 되는 거지? 만일 네가 목이라도 맨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자신의 어머니 만큼이나 자식에게 관심을 둠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려는 여자가 없다고 생각하니? 그래요. 그래. 미안하지만 없어. 우리가 어떻게 스스로 먹고 살 수 있겠어? 너는 어머니에 의해 자랐다고 생각하니?"
  그녀의 말은 나를 강하게 때렸다.
  "그러나 걱정할 것은 없어."
  그녀는 농담같이 말을 계속했다.
  "나에게는 살인자란 없어. 그저 최고로 우수한 유모들을 채용할 뿐이지.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어머니에 의해 잘 양육될 수 있는 한 아이들을 그들의 손으로 지워내게 하는 일도 거의 없었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관심도 솜씨도 아냐."
  내가 나의 어머니에 의해 양육되었다는 것에 확신하느냐는 그녀의 질문은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반면에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신했다. 나는 떨었고 매우 창백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이 여자가 마녀는 아냐. 나만 알고 있는 나의 과거에 대해 영들로부터 들은 것도 아냐." 
  나는 독백을 했다.
  나는 겁먹었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다보았다. 그러나 그 표정에는 그녀가 나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암시를 담고 있었다. 나는 밖으로 나갔다. 나의 마음은 편해졌지만, 그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녀는 나에게 혼란이 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러나 그 혼란의 의미는 알지 못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전부 어머니에 의해 키워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살해된다는 나의 논리의 약점을 공략했다. 그녀는 버려지는 아이들도 어머니에 의해 키워지는 것처럼 잘 대접받는다고 말해주었다.
  "제가 생각하기로도 그런 것 같군요. 그러나 나의 의심은 너무나 단단한 걸요."
  "그럼, 내말을 들어보렴."
  나는 말을 하려는 그녀의 입을 막았다.
  "어머니는 부모로부터 아기를 물려받아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보호해 주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있어요. 지금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 아이를 죽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어떻게 그들에게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죠? 그들은 자시의 인생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가요?"
  "모든 것은 안개요 환상이란다. 그들에 대한 믿음은 아이들의 삶에 의한 단다. 유모들도 친모처럼 정성스레 아이들을 키우지."
  "어머니. 만약 나의 아기가 정성스럽게 보호되고 공평하게 키워진다면, 나는 행복할 것이에요. 그러나 그 장면을 직접보지 않고는 만족을 할 수 없겠죠. 오히려 내가 알고 있는 많은 경우들처럼 나의 아이가 황폐화되고 버려지고 있다는 상상에 잡히고 말 거예요. 그래서 결정을 내리기가 힘든 것이겠죠."
  "좋은 말아야. 너는 아이를 볼 수도 보지 않을 수도 있어. 너는 그 사실을 숨길 수도 공개할 수도 있어. 그러나 생각으로일 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 너는 다른 양심있는 어머니들이 했던 것처럼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그들이 네가 바라고 있는 것처럼 아기들에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야."
  나는 그녀가 말한 양심있는 어머니라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양심있는 정부라는 말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그녀는 나를 불쾌하게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다. 나의 경우에 있어서 정부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법적으로 결혼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전의 결혼으로부터의 구속력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의 곤경에 처하려 하지도, 그리고 처하지 않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아이의 안전에 대해 자연스런 감정도 없고 관심이 없는 단계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 된다. 내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에게로 와서 결혼을 하자는 그 은행 친구를 포기할 수 있는 한 나는 이 정직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산파는 그녀의 특유의 자신감을 가지고 나에게 왔다.
  "네 아이가 아주 잘 자랄 것임을 내가 어떻게 확신하게 될 것인지, 그 방법을 알아냈어. 그 아이를 키울 사람은 너를 모르는 사람이지."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나는 언제까지나 당신의 딸일 겁니다."
  "좋아. 내가 계약을 맺은 사람들에게 지불하는 것 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낼 수 있어."
  "그럼요. 나의 비밀이 보장된다면요."
  "그럴 수 있다면, 너의 비밀은 보장도리 거야. 유모가 너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을테니까. 일년에 한두 번씩 나와 같이 그 집에 가서 그 아이를 보는 거야. 아무도 너를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 아이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 알 수 있는 거지."
  "제가 아이를 보면 제가 엄마라는 사실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것이 가능할까요?"
  "그렇군. 만약 내가 그것을 밝힌다 하더라도 유모는 분별을 잃지 않아. 모른 척 하겠지. 만일 그 말을 받아들이면, 유모는 내가 주는 돈을 받을 수 없게되고 아기도 빼앗기게 되거든."
  나는 그녀의 말에 흡족했다. 
  그 다음주, 10 파운드를 받고 나의 아들을 데리고 갈 여자가 헤트포드인가 하는 곳에서 왔다. 내가 일년에 5파운드를 더 주면, 그녀는 그 아이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산파의 집으로 데리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그 아이가 어떻게 키워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이었다. 
  그 여자는 매우 위생관념이 좋고, 아이를 키우기에 알맞은 시골빈농의 아낙내였다. 그러나 그녀가 입고 있는 옷과 걸치고 있는 직물들은 모든 것이 고급스러웠다. 나는 무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그 아이를 그 여자에게 넘겼다. 나는 해트포드로 내려가 그녀가 사는 집과 살림 등을 살펴보았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나는 아이에게만 잘 해준다면 보다 큰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나의 말에서 내가 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에 대해 관심이 없는 척했고, 나는 그녀가 나의 아이를 키워주는 대가로  10파운드를 주기로 합의를 보았다. 다시 말하면, 내가 그 돈을 산파에게 주면, 그녀는 내가 보는 앞에서 다시 그 돈을 유모에게 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다시는 그 아이를 나에게 돌려주지 않겠으며 그 아이를 키워주는 대가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만일 그녀가 그 아이를 잘 키워만 준다면, 그리고 그 아이를 내가 원하는 만큼 보여만 준다면, 내가 산파에게 약속한 대로 그녀에게 5파운드를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비록 내 마음까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염려는 그것으로 끝났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가로막는 것은 없어졌다. 이제는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일을 하면 그만이다.
  나는 은행에 있는 친구에게 보다 친절한 문구로 편지를 썼다. 특히 7월초에 보낸 편지에는 내가 8월에 런던으로 가겠다고 적었다. 그는 애정이 넘치는 문구로 나에게 답장을 보내 이틀간의 여행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보러 오겠다는 것이었다. 그 말은 나를 당황하게 했다. 어떻게 대답을 할지 몰랐다. 예전에 합승마차를 타고 웨스트 체스터로 놀러간 적이 있었다. 그는 어쩌면 바로 그 마차를 타고 나를 보러 올지 모른다. 나는 근거도 없이, 만일 내가 외국에 있다 하더라도 그가 나를 생각할 것인가 하는 질투심이 드는 것을 느꼈다. 
  나는 논리적으로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 생각은 내가 어찌해볼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에는 내가 시골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산파는 나의 새로운 계획에 눈치를 채지 못할 것이다. 산파는 나의 연인이 런던에 사는 지 혹은 랜커서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나는 여행을 결정하고 나서 그 사실을 산파에게 말했다. 그리고 마차를 타고 나중에 갈 나를 위해 처음부터 친절했던 하녀를 미리 보내 내가 묵을 곳을 잡아두라고 했다. 산파는 하녀에게 마지막까지 나를 시중들다가 마차를 타고 돌아오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하면 불편하다고 만류했다. 떠나게 되었을 때, 아기가 그곳에 있으면 내가 그에 대한 애정 때문에 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방문도 할 터인데, 그렇지 않으니 우리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제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고 그녀는 불평했다. 나는 연락을 하겠다고 말하며 작별인사를 했다. 거기에서의 삶이 좋기는 했지만, 그곳에서 벗어나자는 자유스러움을 느꼈다.

    11

  나는 가는 길에 채셔어 지방의 스톤이라 불리 곳에 내렸다. 그곳에는 볼일도 없었고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내 주머니에 돈만 있다면, 어디를 가더라도 고향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서 이삼일 기거하면서 런던으로 돌아갈 마차편이 있는 지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나는 어느 날에 스토니 - 스트라트포드에 도착할 것이라는 편지를 친구에게 보냈다. 마부에 의하면 그가 그곳에 있겠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 마차를 타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그 마차는 아일랜드로 가는 어떤 신사들을 태우고 웨스트 체스터로 갔다가 돌아오는 중이었다. 그래서 그 마차는 정확한 시간과 거쳐야 할 장소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일요일에 움직이지 않고서도 돌아갈 시간이 있었던 것인데, 평상시 같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친구는 스토니 - 스트라트포드에서 밤중에 나를 만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경고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날 아침 도시로 들어오는 길목인 브릭힐이라는 곳에서 만났다.
  나는 그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이 기쁘다고 고백했다. 비록 전날 밤에 다소의 실망이 있기는 했지만, 그는 들어오면서 나보다 훨씬 기뻐했다. 그는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매우 훌륭한 마차와 하인을 데리고 왔다.
  그는 브릭힐의 한 여관 앞에서 멈춘 마차에서 나를 끌어내렸다. 우리는 그 여관으로 들어갔다. 그는 마차를 잘 정비하고 음식을 주문했다. 나는 그와 같이 여행을 할 것인데 그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나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여관은 비록 작은 도시에 있었지만 매우 좋은 집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날 밤을 거기에서 묵기로 했다. 어떠한 일이 생기더라도.
  나는 그에게 많은 것을 묻지 않았다.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왔고 많은 돈을 써야 했다. 그를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줄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것이 좋았다.
  식사를 끝내고 우리는 그 도시를 산책했다. 이방인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는 교회도 보고 들판도 보면서 그곳을 관광했다. 집주인이 우리를 안내해 교회를 보여주었다. 그는 그 교회의 목사와 매우 잘 아는 사이 같았다. 나는 즉각적으로 그가 나와 결혼할 것을 제의할 것이라는 암시를 받았다. 그렇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그의 제의를 거절치 않을 것이다. 나의 입장은 '노우'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었다. 그러한 곤란으로 내가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이 짧은 시간동안 내 머리에서 맴도는 동안, 나는 집주인이 그를 다소 조금 떨어진 곳으로 데리고 가 속삭이는 모습을 보았다.
  "선생님. 당신이 일을 치르시겠다면..."
  그 다음 말은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선생님! 목사님에게 부탁하실 일이 있으시다면, 선생님이 원하시는 대로 은밀하게 일을 처리해 줄 친구가 나에게 있습니다."
  나의 친구는 내가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소리로 대답했다.
  "좋습니다. 그렇게 하십시다."
  여관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내가 반대할 수 없는 말들을 했다.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그리고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많은 돈을 썼으므로, 내가 그 일을 빨리 매듭짓는다면, 그의 행복은 그만큼 빨리 찾아지는 것이다. 
  나는 안색을 조금 바꾸고 "무슨 말씀이세요? 여행 중에. 그것도 여관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죠?" 라고 말했다.
  "그 질문에 답을 아주 잘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여기에 온 것은 그 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그 말을 한 것이고요."
  "나를 놀라게 하시는 군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놀라지 말아요. 나의 사랑이여."
  그는 말하고 나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가 나를 '나의 사랑'이라고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그 말을 되풀이하며 말했다.
  "겁먹지 말아요. 이제 모든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부인과의 이혼을 증명하는 문서와 판결문, 그리고 그녀가 정숙하게 해동하지 않았음에 대한 증거들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사는 곳의 목사와 교회대표들이 발급한 그녀를 매장했다는 그리고 그녀의 죽음의 방식을 알려주는 증명서도 있었다. 그녀에 대한 검시관의 소견서, 배심원의 평결문은 그녀가 정신이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나는 양심의 가책도 없이 기뻐했다. 나는 이제 마음의 거리낌없이 그를 남편으로 맞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는 그 서류들을 다시 자세히 훑어보았다. 이제는 정말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필요가 그를 그렇게 해준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서라고 했다. 현재는 시간이 자신을 위해 있다고 말했다. 
  말려있는 다른 종이를 보았다.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당신이 물어보기를 기대하고 있었소."
  그는 새 그린 가죽가방을 꺼냈다. 그는 그것에서 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하나 꺼내 나에게 주었다. 결혼할 생각이 있는 나는 그것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나는 그에게 단지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다. 그런 다음 그는 다른 반지를 꺼냈다.
  "이 반지는 다른 일에 쓸 거요."
  그렇게 말하고 그는 그것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알아맞혀 볼까요? 뭐에 쓸 것인지를?"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에요."
  "그보다 덜 했더라면 진짜 나는 제정신이 아니겠지요."
  그는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나는 더욱 그 반지가 보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군요."
  "기다려요. 먼저 볼 것이 있어요."
  그는 다른 종이를 꺼냈다. 그리고 읽었다.
  "자! 보시오! 여기에 우리의 결혼 증명서가 있고."
  "뭐라고요? 당신 미쳤어요? 당신은 내가 첫마디에 항복을 했다던가 그렇지 않으면 부정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계시군요?"
  "바로 후자가 맞을 겁니다."
  "당신은 착각을 하신 거 군요."
  "아니오, 절대로 아니오, 나의 제의가 거절당할 리가 없소."
  그는 내가 거부할 틈도 주지 않고 격렬한 키스를 퍼부었다.
  방에는 침대가 하나 있었다. 우리는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 침대까지 갔다 왔다를 거듭했다. 그는 갑자기 나를 붙잡더니 침대에 눕혔다. 그는 나보고 자신과 결혼해 달라며, 그렇지 않으면 나를 놓지 않겠다고 했다.
  "왜죠? 당신은 그렇게 되리라고 자신만만하군요."
  "아니오, 아니오. 나는 반드시 당신과 결혼을 합니다. 반드시, 반드시."
  "좋아요, 좋아요."
  나는 가볍게 그에게 키스를 했다.
  "그렇게 하여야겠다면 그렇게 해야죠."
  그는 나의 동의에 어쩔 줄 모를 정도로 기뻐했다. 나는 한때 그가 그렇게 친절한 것은 결혼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형식을 위해 그곳에 더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다시 나를 들어올려 키스를 한두 차례 했다. 자신의 제의를 허락해 줘 고맙다고 했다. 그는 너무 만족스러운지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나는 그로부터 돌아섰다. 나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나의 방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지난 24년간의 꺼림직한 생활에 대한 참회로 얻은 것이 있다면 바로 그 순간이었다.
  "오! 이 무슨 행복이람!"
  나는 독백했다.
  "사람들이 내 마음속까지 들여다 볼 수 없다는 것이 유감스러워! 처음부터 그렇게 정직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의 아내가 된다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그러나 다음 순간 다른 생각이 들었다.
  "아! 나는 얼마나 혐오스러운 인간인가! 이 순진한 남자는 어떻게 나에게 이용당하는 것인가! 그는 창녀와 이혼을 하고 어찌 또 다른 창녀에게 몸을 던지려 하는 것일까! 그는 두 명의 오빠와 동침한 여자와 결혼하려고 한다. 오빠에게서 3명의 자식을 낳은 여자와 결혼하려고 한다. 그 여자는 뉴개이트 형무소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어머니는 창녀였다. 그런데 그 여자는 지금 행복한 도둑이 되었다. 그를 만난 후에도 13명의 남자와 잠을 자고 아이까지 하나 낳은 이 여자와 결혼을 하려는 그 불쌍한 사람! 그는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을 것일까?"
  나는 자책을 한 후, 만약 신이 용서해 준다면, 나는 그의 참된 아내가 되어 그의 나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사랑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그를 사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알지 못하게 내가 그를 이용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나는 그의 행실을 고치게 해야 할 것이다.
  선의이긴 하지만 말참견을 잘하는 집주인은 목사를 부르러 갔었다. 그래서 그가 목사를 불러달라고 말했을 때, 그 집주인은 "선생! 내 친구는 이미 이 집에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두 모인 것이다. 집주인은 목사에게 가서 이방인 커플의 결혼식을 주례해 줄 수 있는 가를 물었었다. 그 목사는 그에게 말했다. 그 결혼식이 은밀한 행사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그러나 그 목사는 정중한 신사였다. 그는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고 짐작했다. 따라서 친구들의 동의가 필요했던 것이다.
  "의심이 가신다면, 이 서류를 읽어보시지요."
  그가 나의 서류를 꺼내 보였다. 
  "됐습니다. 그런데 신부는 어디에 있나요?"
  목사가 물었다.  
  "곧 보실 겁니다."
  그가 그렇게 말하고 이층으로 올라오고 있을 때, 나는 마침 방을 나서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목사가 아래층에 있다고 말했다. 그 목사는 결혼 허가증을 보고 난서 우리의 결혼을 마음속으로 축하해 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당신을 보고 싶어하는 군, 목사님이."
  그는 그 목사를 나에게 돌려보내도 되느냐고 물었다.
  "아침에도 시간이 있잖아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그렇지만, 그가 혹시 당신을 내가 훔친 것으로 생각하고 망설일 수도 있지 않소. 그러나 우리의 나이가 부모의 허락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했고. 그렇게 말했더니 당신을 봐야겠다는 구만."
  "좋아요. 당신 뜻대로 하지요."
  사람들이 목사를 데리고 올라왔다. 그는 명랑한 좋은 성격의 신사였다. 그는 우리가 우연히 만났다고 들은 것 같았다. 나는 마차를 타고 체스터로 향하고 있었고, 그는 나를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 그가 멀리 가지 못한 지점인 스토니 - 스트라트포드에서 어젯밤 만난 것으로 되어있었다. 
  "좋습니다. 때로 불행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곤 하지요."
  목사는 말했다. 
  "만일 당신들이 스토니 - 스트라이트포드에서 만나지 못했더라면, 내가 당신들의 결혼을 주래할 영광을 가지지 못했을 텐데, 실망이 당신 것이었다면 좋은 열매는 나의 것이군요. 기도책을 가지고 있습니까?"
  나는 놀라는 척했다.
  "목사님! 무슨 말씀인지요? 밤중에 더군다나 여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말씀이신지요?'
  "부인! 교회에서 하시고 싶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나 여기서 지금 그렇게 해도 교회에서 하는 것과 다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결혼법은 교회가 아니라면 안된다고 정해놓지 않았어요. 시각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우리의 왕자님들은 그들의 방에서 밤 8시에 혹은 10시에 결혼식을 했어요."
  내가 설득을 당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교회가 아니면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은 척을 했다. 나는 우거지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설득 당한 척을 했다. 집주인이 나의 아버지 그리고 담당 공무원 그리고 다른 역할도 해주었다. 우리는 마침내 결혼을 한 것이고, 그래서 즐거웠다. 나는 그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한다. 나의 깊은 곳에서는 한숨이 새어나왔다. 신랑이 눈치를 채고 나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불쌍한 사람! 그러나 나는 내가 밟아야 할 스텝을 망설이지 않고 밟았다.
  우리는 그날 밤을 홀랑 즐기는 데 바쳤다. 그러니 그 즐거움은 우리 두 사람만의 것이었다. 심지어 그 집의 하인들조차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주인의 딸은 나를 시중들었고 어떤 하인이라도 이층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했다. 내가 신부들러리라고 불렀던 그녀를 위해, 나는 사람을 보내 물건을 사게 했다. 나는 그 도시에서 파는 것 중 좋은 장식 매듭 옷을 사서 선사했다. 그리고 그 도시가 레이스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그녀의 어머니에게는 머리를 치장하는 본 - 레이스를 선물했다.
  나의 집주인이 그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그 지역의 목사의 귀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듣고, 그 사실을 그에게 고해 바쳤다. 그 다음날 아침 벨소리와 음악소리가 우리의 창 밑에서 들려왔다. 마치 그 도시가 선사나 한다는 듯이. 그러나 주인은 우리는 그 도시에 오기 전 이미 결혼식을 올렸으며 자신의 집에서는 단지 성찬을 즐겼을 뿐이라고 눈 깜짝하지 않고 말했다.
  우리의 마음을 동요시킬 만한 일이 그 다음에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침부터 벨소리에 깨었고,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우리는 너무 졸리어 정오가 될 때까지 침대에 있었다.
  나는 주인여자에게 마을에서 음악이나 벨소리가 들리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녀는 우리가 조용하게 지낼 수 있도록 그 문제를 잘 처리해 주었다. 그러나 울의 달콤함을 방해하는 행진이 한참동안 지나갔다. 그 집의 큰방은 거리와 마주하고 있었는데, 나는 방 끝까지 걸아 왔다갔다했다. 쾌청하고 따뜻한 날이었다. 나는 창문을 얼고 신선한 공기를 맞고 서 있었다. 그때 나는 우리가 있는 여관으로 세 명의 신사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숨길 필요도 없이, 그리고 더 의심할 필요도 없이, 그들 중 두 번째의 사람은 랜커셔에서 결혼했던 남편이었다. 나는 너무 놀라 죽을 정도였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경악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내가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혈관의 피는 차가워졌다. 마치 학질이라도 걸린 듯이 나의 몸은 심하게 떨려왔다. 그것이 사실인가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그의 옷을 알고 잇고, 그의 말도 알고 있고, 더 말할 필요 없이 그의 얼굴을 알고 있다.
  나의 처음 그 표정을 남편은 보질 못했다. 나는 그 점에 안도했다. 그 신사들은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방의 창문으로 접근했다. 물론 나의 방의 창문은 닫혀 있었다. 그러나 나는 계속하여 그들을 엿보았다. 나는 다시 그를 보았다. 그리고 그가 무엇인가를 청하려고 하인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무서운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나의 다음 걱정은 그가 무슨 일로 이곳에 왔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때때로 공상은 무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또 다른 것을 만들어낸다. 때때로 나는 가가 나를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를 배은망덕했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꾸짖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다. 나는 그가 나를 모욕하기 위해 이층으로 올라오고 있는 듯한 상상에 빠졌다. 마치 악마가 그에게 그것을 일려주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전에 생각해보지 않은 생각들이 몰려들었다.
  나는 그렇게 공포에 떨며 두 시간을 보냈다. 나의 창문에서 시선을 땔 수 없었고, 그들이 있는 여관의 문에서 시선을 땔 수 없었다. 그들이 묶고 있는 여관의 길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창문으로 달려갔다. 다행히도 그들 세 명이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서쪽을 향하여 갔다. 만일 그들이 가는 곳이 런던이라면, 내가 그를 다시 만나지 않는 한 그리고 그가 나의 사정을 알게 되지 않는 한, 나는 두려움을 계속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런던의 반대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내 마음은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우리는 다음날 출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6시경 거리에서부터 큰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양 말들을 몰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3명의 강도가 두 대의 마차와 둔스테이블 힐 근처에서 사람들을 약탈한 후 고함소리와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런데 나는 저 사람들을 브릭힐에서 본적이 있다. 그렇다면 저 사람들이 그 브릭힐의 집에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 집은 즉시 포위되었다. 사람들이 수색을 했다. 그러나 그 신사들이 이미 3시간 전에 그곳을 떠났다는 것을 말해줄 증언자들이 많았다. 군중들이 모이자, 새로운 소식들이 들려왔다. 지금 내가 걱정하는 것은 다른 것이었다. 나는 그 집의 사람들에게 그 세 사람이 정직한 인물이라는 것을 감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알기로는 그 세 사람 중 적어도 한 사람은 매우 정직하며 랜커셔에 큰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 말은 곧 고함을 치며 다가온 치안관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나의 말에 만족을 표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그에게 창문을 통해 그 세 명의 신사를 보았다고 증언했다. 나는 그들이 식사를 하는 것과 그들이 말을 타고 가는 것을 보았으며, 그들 중에 한 명은 랜커셔에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의심을 받을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말했다. 내가 그곳에서 여행을 시작했다고 부인했다.
  내가 말한 것에 의해 범죄대상자들이 체크되었다. 치안관은 민족을 표하며 담당자들에게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그들은 범인이 아니며, 정직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들은 철수했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사실 나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마차들이 둔스테이블에서 강도의 피습을 받아 560파운드를 강탈당했다는 것, 그리고 그 길로 항상 여행하는 레이스 상인들도 돈을 빼앗겼다는 것이었다. 그 세 사람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소동으로 우리는 하루를 더 머물렀다. 남편은 강도질이 있은 후 여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들이 그 지방에 경종을 울리고 이미 머리 도망갔기 때문일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안심할 수 없었다. 만약 그 남자가 아직도 길에 있다면 나를 볼 기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에서 그렇게 행복한 나흘을 보낸 적이 없다. 나는 언제나 신부로 대접을 받았고, 남편은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오! 나의 삶이 이대로만 나가준다면, 지난 모든 괴로움은 잊혀지고 앞으로 슬픔을 피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나는 이 세상에서도 그리고 다른 세상에서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정도로 사악한 삶을 살았다.
  닷새째 되는 날이다. 내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본 주인이 그의 아들,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3명의 정직한 사람과 함께 말을 타고 우리가 탄 마차를 쫓았다. 그들은 우리를 둔스케이블까지 안전하게 바래다주었다. 
  우리는 둔스테이블에서 그들을 잘 대우했다. 남편은 그들을 의해 10에서 12실링 정도를 썼다. 그리고 그는 그들이 시간을 내준 것이 고마워 돈을 주었다. 그러나 집주인은 전혀 받지 않았다.
  이것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모습이었다. 만약 결혼을 하지 않고 런던으로 가는 경우라면, 이 길은 첫날밤을 치루기 위해 그에게 가는 것이 되거나, 첫날밤을 치루기 위한 가엾은 신부를 맞아들이는 런던에 내가 아는 사람은 전혀 없다는 것을 그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런던으로 가는 것에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잘 꾸며진 집과 좋은 조건의 남편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 잘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마저 가지게 된 것이다. 이제 내 삶은 전과는 얼마나 다른 것인가. 우리가 일컫는 즐거운 삶보다 나의 삶은 얼마나 더 행복하고 진지할 것인가.
  그러한 삶이 지속된다면, 혹은 그 순간부터 삶의 진정한 달콤함을 알게된다면, 그리고 다시는 신의 파멸원인이 되는 빈곤에 처하지 않게 된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영원히 나는 그렇게 살면서 나의 과거를 참회할 것이다. 과거를 증오하며, 사실은 나에 대한 증오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가끔가다 바스에서의 나의 연인을 생각했다. 그리고 신의 손길을 느끼면서 그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면서도 참회하였고 나를 버렸으며 더 이상 나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과거의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가난이라는 악마의 가장 악랄한 유혹에 의해 나는 다시 타락의 생활로 돌아가 아름다움을 이용하여 나의 필요성을 채우는 타락한 매춘 뚜쟁이가 되었던 것이었다.
  폭풍우 속의 험난한 항해 끝에 나는 마침내 안전한 항구에 도착한 것 같았다. 나는 아이가 구조 받았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여러 시간동안 혼자 앉아서 어리석은 과거와 타락한 삶의 전율스러운 무절제에 대해 회고했다. 그리고 진정으로 참회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유혹이 있는 법이다. 절박한 일이 닥치면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인 것처럼, 빈곤은 가장 악랄한 유혹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한 실험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는 그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매우 평화스럽게 남편과의 삶을 살았다. 그는 조용하고, 다정다감하며, 침착하고 도덕심이 강하고, 겸손하고, 진실하고, 부지런히 일하고 그리고 정의감이 있었다. 그는 일에서는 폭이 좁은 편이었다. 그의 수입은 우리가 평범하게 넉넉한 살림을 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나는 언제라도 떠날 수 있도록 가방을 꾸려두지 않았으며 마음속으로 그러한 것을 상상하지도 않았다. 그러한 일이 있으리라고 예상치 않았으며 바라지도 않았다. 나는 과거의 삶의 경솔함과 방종을 혐오했다. 따라서 나는 은둔적이고, 검약하고 그리고 분수를 아는 생활을 했다. 남을 방문하지도 않았으며, 가정에 대해 신경을 쓰면서 남편을 기쁘게 해주었다. 이러한 삶은 나에게도 기쁨이 되었다.
  그렇게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삶은 방해를 받지 않고 5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은 손으로부터 일어난 급작스러운 강풍은 나의 모든 행복을 부숴뜨렸다. 그리고 내가 있었던 전의 삶으로 다시 역전하여 돌아가게 되었다.
  남편은 그의 동료은행원과 함께 어떤 많은 돈을 맡고 있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액수였다. 그런데 그 동료가 실수를 하여 그 책임이 남편에게 쏟아지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마음을 가다듬고 악운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 않았더라면 가능성이 있는 상태였다. 그의 신용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가 곧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근심에 연연하면 어려움은 배가 되는 법이다. 그 문제로 죽어버리겠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를 위로하는 말이 다 소용없었다. 상처는 그를 더욱 가라앉게 했다. 그것은 생활에 비수가 되어 상처를 입혔다. 그는 우울증에 걸려 적적해했다. 그는 그렇게 무기력해지더니 마침내는 죽고 말았다. 나는 그가 죽으면 내가 다시 타락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그와의 사이에 두 아이를 가지고 있었다. 더 이상아이를 가지지 않겠다고 생각할 쯤이었다. 지금의 나의 나이는 48살이다. 그가 그때 죽지 않았더라도 나는 아이를 더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처참하고 음산하게 남겨지게 된 것이었다. 더군다나 어떤 면에서는 과거보다도 더 나쁜 상태였다. 첫째로, 집의 마나님으로 대접받는 행복한 시간은 이미 과거로 흘러가 버렸다. 즐거운 시간이 언젠가는 과거가 되는 것처럼, 과거처럼 다시 절망이 찾아오는 법이다. 나는 이제 처참할 정도로 낙담하고 의기소침한 모습이 되었다. 고통 중에 있는 남편을 격려하고 그의 정신에 용기를 부어주려했던 나는 스스로를 지탱할 수 없었다. 내가 남편에게 말했던 고통중의 그 용기가 짐을 이겨내야 하는 나에게는 절실했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정말로 비참했다. 나에게는 친구도, 도움을 줄 사람도 전혀 없었다. 남편을 잃은 것만으로 나는 그러한 상태에 처해지게 된 것이다. 비록 빚은 없었지만, 남아있는 돈으로 그리 오래 지탱할 수 없을 것을 알고 있었다. 생활비로 쓰다보면 그 돈은 모두 없어지게 될 것이다.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이제 절망뿐이었다. 그 절망은 마치 과거에도 찾아왔었던 것처럼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그러한 걱정은 나의 고통을 배가시켰다. 이제 6펜스를 내고 빵을 사던 것도 이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면 나는 굶어 죽을 것이다.
  그러한 고통 속에서 나에게는 도와주는 사람도, 친구도 그리고 조언자도 없었다. 나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손을 비틀고 정신나간 여자처럼 헛소리를 하면서 울면서 괴로워했다. 그리고 나는 때때로 내가 왜 그렇게 괴로워하는지 의아해 하기도 했다. 나는 환상 속에서 길고 상상 속에서 나의 인식을 잃어버릴 정도까지 되기도 했던 것이다.
  나는 가지고 있는 얼마 되지 않은 돈을 그렇게 써 가면서, 그리고 절망 속에서 그렇게 울어가면서 2년이란 세월을 보냈다. 최소한의 희망이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가운데, 나는 피를 말리며 죽어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나는 너무 울어 눈물이 바를 정도가 도기도 했다. 나는 자포자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급속히 빈곤해졌다.
  집에 남아있던 얼마 되지 않은 물건으로 집을 유지했고 하숙을 쳤다. 실림은 줄어들어 물건들을 팔아 돈을 조금이나마 챙겼다. 나는 집에 남아있는 모든 것을 팔아 그렇게 1년을 살았다. 그러나 나 자신을 돌아보면, 절망과 궁핍이 보이지 않게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에 나의 가슴은 내려안곤 했다. 자포자기적인 상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친구의 궁핍과 배고픔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읽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한 생각은 그들로 하여금 단지 간직하기 위해 무언가를 가지게 하는 것을 못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구원을 청할 것이다. 그리고 현명한 자처럼 기도할 것이다. "내가 도둑질하지 않도록 나를 가난케 하지 마옵소서."
  절망의 때는 무서운 유혹의 때라는 것을 되뇌어보자. 버틸 수 있는 모든 힘이 없어지면, 가난이 누르고 영혼은 절망에 의해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그러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느 날 저녁이었다. 말하자면 내가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을 때, 나는 완전히 정신이나가 미친 듯이 고함을 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내가 일지 못하는 영에 의해서, 말하자면, 무엇에 의해서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옷을 차려입고(나에게는 아직 좋은 옷이 남아있다) 밖으로 나갔다. 내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그리고 무슨 일로 가는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악마는 나의 앞에 미끼를 던져놓고 있었던 것이었다. 악마는 내가 일지도 못하고 와보지도 않았던 것으로 데려온 것이었다.

    12
  나는 어딘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황을 하며 다녔다. 나는 리덴홀 스트리트에 있는 약국 앞을 지나게 되었다. 거기에서 카운터 앞의 걸상에 하얀 천에 싸인 물건이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그 물건 앞에는 하녀가 앉아 가게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약제사의 조수로 보이는 사람이 카운터에 올라가 등을 문쪽으로 하고 무엇을 찾는지 손에는 촛불을 들고 선반을 살피고 있었다. 그 두 사람 외에는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미끼였다. 미끼를 던진 악마가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말을 나에게 하는 것 같았다. 그 소리는 나의 어깨너머에서 들려왔다. "그 물건을 가져. 빨리. 바로 지금." 나는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 그 하녀에게 등을 돌린 채 서 있었다. 마치 마차를 타고 가다 잠시 들린 것처럼. 나는 카운터를 바라보며 손을 뒤로 뻗어 그 물건을 쥐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왔다. 하녀도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했다. 
  그 짓을 하는 동안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정신없이 뛰었다. 나는 길거리를 건너 마주치는 첫 번째 꺾어지는 길로 들어갔다. 나는 그 길이 펜처치 스트리트를 통과하는 길이라고 기억한다. 나는 무슨 길을 가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채 생각할 틈도 없이 수 없이 길을 건넜고 길을 꺾었다. 나는 허공을 걷는 것 같았다. 더 멀리 갈수록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더 빨리 걸었다. 너무 지쳐 숨이 넘어가기 전까지. 나는 어느 문의 작은 벤치에 앉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내가 빌링스케이트 근처의 테임즈 스트리트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잠시 쉬고 나서 다시 길을 걸었다. 나의 피는 아직도 가쁘게 뛰고 있었다. 갑자기 놀란 것처럼 나의 심장은 그렇게 빨리 뛰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너무 놀라, 어디로 가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무작정 걷는 것이 피곤해질 무렵,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밤 9시경이었다.
  무엇 때문에 이 짐은 내가 볼 수 있도록 그곳에 놓여져 있었던 것일까. 그 물건을 싼 천을 물었을 때, 나에게는 우선 어린이 옷 한 벌이 시야에 들어왔다. 그 옷은 매우 고급으로 새것과 다름없는 레이스였다. 그리고 용량이 1파인트의 은제 사발, 작은 은제 컵과 여섯 개의 은제 스푼, 약간의 천, 좋은 작업복, 3장의 실크 손수건, 그리고 컵 속에는 종이에 싼 18s. 와 6d.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그 물건을 풀었을 때, 나는 공포의 전율스러운 마음이 그리고 정신적으로 두려움이 몰려드는 것을 알았다. 비록 나는 완벽할 정도로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그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앉아 서럽게 울었다. 
  "주님! 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요? 내가 도둑이라니요? 왜죠? 다음에는 잡히게 될 거예요. 그래서 뉴게이트에 갇히게 될 거구요. 나는 평생 재판을 받으며 살게 될 거예요."
  나는 울면서 그렇게 무서우면 그 물건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될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참 후에 그 생각을 버렸다. 그날 밤, 나는 잠을 거의 자지 못했다. 공포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는 밤새도록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무엇을 말하고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초조해했다. 내가 어떻게 기꺼이 그것의 임자가 부자인지 혹은 가난한 사람인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인가.
  "어쩌면 그 사람은 나처럼 가난할지도 몰라. 빵을 사기 위해 물건을 들고파려고 길로 나섰을 거야. 불쌍한 아이는 굶주리며 그들의 물건이 팔려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아파하고 있을 거야."
  그런 생각이 들자 나의 괴로움은 더욱 심해져, 그렇게 사나흘을 보내야 했다.
  나의 괴로움이 사라졌다. 날로 공포심을 더해주는 나의 배고픔에 대한 생각은 난의 심장을 차츰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내가 개과천선을 했었고 그리고 지난 모든 사악한 행동을 참회했었다는 생각은 특히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몇 년 동안 침착하고, 우아하고, 그리고 은둔적으로 살았었는데. 그러나 나는 지금은 환경의 전율스러운 필요에 의해 파멸의 문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었다. 정신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나는 두서너번 무릎을 꿇고 주님에게 기도를 했다. 나를 구원해 줄 것을 간구했다. 그러나 나의 기도에는 희망이 없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는 온통 공포와 암흑뿐이었다. 나는 회개가 아닌 상태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지독하게 사악하게 빌어주기 시작하셨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까지 갔으면 나는 아마 진정으로 참회를 해야 할 것이었다. 그러나 내 마음에는 악마의 조언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계속적으로 나쁜 방법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것을 나에게 부추겼다. 어느 날 저녁, 그는 전에 말했던 '그 물건을 집어'와 같은 나쁜 충동을 나에게 심어주었다. 다시 나가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아직 해가 있는 저녁에 나는 밖으로 나갔다. 악마가 나의 마음에 공포의 미끼를 던지면, 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처럼,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무엇을 찾아 해매는 것인지를 알지 못한 채 나는 방황했다. 엘더스게이트 스트리트를 통화하면서, 나는 무용학원에 갔다가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한 계집아이를 발견했다. 나의 악마가 틀림없는 마음속의 조언자는 나로 하여금 이 순진한 아이에게 눈독을 들이게 했다. 나는 그 아이에게 말했다. 어린아이처럼 그 아이에게 말을 했다. 나는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비소로뮤 크로즈의 포장된 길까지 데리고 갔다. 그 아이는 그 길이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고 말했다.
  "맞아. 내가 집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줄게."
  나는 그 아이에게 말했다. 그 아이는 목에 금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나의 눈은 그것에 집중되었다. 어두운 길목에서 나는 허리를 낮추어 느슨해진 그 아이의 신을 고쳐주는 척 하면서 그 목걸이를 나꾸어 챘다. 그 아이는 눈치를 채지 못했다. 나는 다시 그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 여기에서 악마는 나보고 그 아이를 죽이라고 했다. 고함칠 정도는 되지 않았지만 그 무서운 생각은 나를 거의 주저앉게 할 정도로 놀라게 했다. 나는 그 아이를 반대방향으로 돌렸다. 그리고 이 길이 집으로 가는 방향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돌아가라고 했다. 그 아이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나는 바소로뮤 크로즈를 통과하여 롱 레인길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차트하우스 야드를 거쳐 존 스트리트로 나왔다. 스미스 필드를 건너 칙 레인을 지나 필드 레인을 거쳐 홀본브릿지까지 왔다. 그 다리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그래서 발견될 염려가 없다. 그래서 나는 두 번째의 그 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약탈에 대한 생각은 첫 번째 범행에 대해서는 완전히 잊게 했다. 나는 빨리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가난이 나의 마음을 더 냉혹하게 했다. 나의 궁핍은 어떤 것이라도 개의치 않게 했다. 그 두 번째의 범행은 아이를 해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에게 그리 큰 근심을 안겨주지 않았다. 나는 단지 아무 힘없는 어린이를 혼자서 집에 올게 하는 그 소홀함을 부모에게 경고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있으면 다음부터는 그 아이에게 더욱 신경을 쓸 것이다.
  목걸이의 가치는 12혹은 14파운드나 되었다. 나는 그것이 전에는 그 아이의 엄마 것이라고 짐작했다. 아이가 그것을 목에 걸고 다니게 한 것이었다. 그 아이에게는 다음부터는 하녀가 따라 붙을 것이다. 그 아이는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비취처럼 만나는 사람들과 친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만나기까지 그렇게 길거리를 배회하고있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 아이를 해치지 않았다. 나는 그 점에 대해 두렵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나에 대해서는 관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궁핍해서 그런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번 일을 겪고 나서 나는 더 위험한 일을 많이 저지르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일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다. 나는 악마가 내 머리에 집어 넣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알지 못했다. 그 악마는 나로부터 절대로 후퇴하지 않았다. 운이 참으로 좋았던 일이 있었다. 어느 석양이 든 저녁에 나는 뜨리 킹 코트에 닿을 때까지 롬바드 스트리트를 통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전광석화처럼 나를 통과하면서 짐보따리를 내 뒤에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갈림길에 있는 그 코트의 벽에 기대어 서 있었다. 그는 그 찜을 던지면서 나를 보고 말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축복을, 부인! 거기에 그 짐을 잠시 동안 두는 것이니 손대지 마시오."
  그는 멀리 뛰어갔다. 그후에 두 사람이 또 지나갔다. 그리고 나서 모자를 쓰지 않은 젊은이가 고함을 치며 나타났다.
  "거기서! 이 도둑놈아!"
  그들은 나중에 지나간 두 사람을 뒤쫓았다. 그러나 그들은 못들은 척했다. 나는 남을 그리 성가시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가버린 후, 나는 나의 뒤에 놓여있던 보따리를 집어들 기회를 맞게 되었다. 나는 그것을 가지고 그곳을 떠났다. 이 사건은 내가 보통 하는 것보다 내마음을 심란하게 하지 않았다. 이 물건은 내가 훔친 것이 아니고 단지 훔쳐져 나에게 전달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 물건을 들고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왔다. 그 보따리에는 윤이 나는 검정색의 실크와 벨벳 옷감이 들어 있었다. 벨벳 옷감은 길이가 11야드 그리고 실크는 50야드나 되었다. 포목점에서 약탈한 것이 틀림없었다. 내가 약탈이라고 말하는 데에는 그 상인들이 잃어버린 물건이 한 두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대여섯 개는 족히 잃어버린 것으로 믿어졌다.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단지 그 도둑을 등쳤을 뿐이다. 나는 그 물건을 가지게 된 것에 하등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기뻤다.
  지금까지는 운이 매우 좋았다. 비록 성공으로 얻은 것은 별로 없었지만, 나는 모험을 더했다. 그러나 불행이 닥쳐 언젠가는 잡힐 것이며 결국에는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 이러한 두려움을 나는 간과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판단하기로는 가장 안전하지 않고서는 도둑질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동안 나를 유혹하는 것이 있었다. 나는 나에게 돌아올 무엇이 없을 가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도시를 배회했는데, 하루는 스텝니 근처의 어느 집을 지나가다가 창가에 반지 두 개가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한 개에는 작은 다이아몬드가 박혔고, 다른 것은 평범한 금반지였다. 보기보다는 돈이 많은 여자가 손을 씻기 위해 생각 없이 그것들을 빼놓은 것 같았다.
  나는 혹시 방안에 사람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창가 주변을 서너번 어슬렁거렸다.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확신은 할 수 없었다. 누구에게 말을 하고 싶은 척하면서 창문을 두르려보자는 생각이 떠올랐다. 만일 누군가가 있으면 그가 올 것이고, 그렇다면 그 반지를 치우라고 말하면 그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만큼 생각하면 충분한 것이었다. 나는 한두 차례 창문을 두드렸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 나는 유리를 밀어 소리를 내지 않고 깨뜨렸다. 그리고는 그 반지 두 개를 빼내어 나른 곳으로 살졌다.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3파운드 그리고 금반지는 9s 정도였다.
  나는 장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괴로웠다. 특히 실크가 더 문제였다 나는 다른 가난한 도둑들이 하는 식으로 헐값에 그것들을 파는 것을 싫어했다. 그들은 하나를 훔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들은 단지 즐기기 위해 그것들을 값없이 파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궁핍하더라도 그렇게는 팔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어떻게 팔아야 하는 지가 문제였다 결국 나는 내가 전에 묵었던 산파에게 다시 가서 그녀와 다시 친해지기로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일년에 5파운드 씩을 아이를 보는 유모에게 정확하게 지불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마침내 그렇게 못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나의 형편이 나빠졌다고 양해를 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남편이 죽어서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게 되었다고 적었다. 그리고는 엄마의 불행으로 그 아이가 고초를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그 아이를 부탁했다.
  나는 그녀를 방문했다. 그녀는 보잘것없는 무슨 사업인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전처럼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그녀는 딸을 도둑맞은 어느 신사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산을 빼앗겼다는 것이다. 배상치 않았다면 교수형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 법률 소송비만해도 그녀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가제도구는 모두 팔려나가고 그녀의 아기 받는 일도 예전처럼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 일어섰다. 그녀는 몸을 항상 놀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사실 남아있는 것도 조금 있었다. 그녀는 전당포 주인이 되어 그런 대로 잘 사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공손히 맞아주었다. 그녀는 내가 돈이 없다고 해서 존중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그녀의 말을 다시 들려주었다. 그녀는 비록 내가 돈을 낼 수 없게 된 후에도, 그 아이를 데리고 있는 부인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 아이가 잘 자라도록 조처를 취해주었다. 이제는 형편이 나아질 때까지 아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나에게 남아있는 돈은 별로 없지만 돈이 될만한 물건들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혹시 그 물건들을 현금화시킬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지를 물었었다. 그녀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금목걸이를 꺼내면서 남편이 선물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그리고 실크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아일랜드에서 올 때 가지고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작은 다이아몬드 반지도 보여주었다. 작은 은 사발과 스푼들은 내 스스로 처분할 수 있었다. 어린이옷은 그녀가 가지겠다고 했는데, 아마도 나의 아들에게 줄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전당포 주인이 되었으며 찾아가지 않은 저당물을 팔 듯 나를 대신하여 팔아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아무런 주저 없이 그것들을 좋은 가격에 구입할 만한 상인들에게 보냈다.
  나는 이 여자가 나의 사업을 도울 필요한 여자라고 생각하지 시작했다.  일단 돈을 쥐고 나서 정직한 사업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직한 사업은 그녀의 손에 있지 않았다. 만약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그녀는 나를 도울텐데. 나이 50을 넘어선 마당에 나의 생각은 생기를 잃어갔다. 내가 그녀에게 말한 것처럼.
  그녀는 나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그리고 무슨 좋은 일을 찾을 때까지 있으라고 했다. 그렇게 되면 지출되는 경비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그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제 사는 것이 보다 편해졌으므로, 나는 아들을 찾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녀는 내가 능력이 있을 때에 일년에 5파운드씩 비축하게 해서, 그것을 손쉽게 해주었다. 그것은 내가 사악한 일에서 손을 때고 새로운 좋은 일을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나는 기꺼이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일은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나중에 여자 침대보, 스커트 등을 누비는 일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그 일을 좋아해 열심히 일했다. 나는 이제 사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렇게 살기로 결심한 나에게 집요한 악마는 다시 나를 밖으로 나가라고 충동질을 했다. 그렇게 하면 혹시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느냐는 유혹을 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맹목적으로 그러한 유혹에 복종했다. 오랫동안 거리를 쏘아 다녔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일은 없었다. 나는 그 다음날도 밖으로 나갔다. 맥주 집을 지가 나가다 거리 옆에 있는 작은 방의 문이 열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테이블에 당시 선술집에서 많이 사용하던 은제 큰 컵이 놓여있었다. 누군가가 거기에서 술을 마신 것 같았다. 그리고는 무심코 그것을 그곳에 놓아둔 것 같았다.
  나는 곧장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그 컵을 벤치의 구석에 놓았다. 나는 그 앞에 앉아 발을 굴렀다. 한 소년이 들어왔다. 추운 날씨여서 나는 그에게 따스한 맥주 한 파인트를 가져오라고 했다. 소년은 달려나갔다. 그가 맥주를 가지러 지하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년이 사라진 후 다른 소년이 들어왔다.
  "불렀어요?"
  나는 힘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아니야. 다른 애가 맥주 한 파인트 가지러 갔어."
  거기 앉아 있는 동안, 바에서 여자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5분 사이에 모두 없어졌다는 말이지?"
  그녀가 말하는 것은 내가 앉아 있는 상자였다. 소년은 그렇다고 답했다.
  "누가 그것을 치웠어?"
  "내가 했어요"
  또 다른 소년이 답했다.
  "그러면 됐어."
  그녀가 말하는 컵은 그 소년이 다른 상자에서 실수로 꺼냈던 것 같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컵은 도둑이 훔쳐가려다 잊어버린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만족스럽게 그들의 대화를 들었다. 그 컵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이미 치워버린 것으로 결론짓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맥주를 마시고 돈을 지불했다. 나는 밖으로 나가면서 "쟁반 조심해라! 아이야!" 하고 말했다 그 쟁반이란 그가 나에게 갖다준 은제 파인트 컵이었다.
  "고맙습니다. 부인"
  그는 그렇게 말했고, 나는 밖으로 나왔다.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이제 내가 만일 도움이 필요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것을 밝히면 그녀가 나를 도와줄 것인지를 시험해 볼 때라고 생각했다. 내가 집에 있을 때에 나는 그녀와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만일 그녀가 비밀을 지켜준다면 놀랄만한 나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내가 어떻게 그녀를 의심할 것인가? 나는 아무 계획도 없이 나에게 닥친 그 일을 털어놓았다. 바로 그 컵에 대해 말한 것이다.
  "그래, 그것을 가지고 왔어?"
  "확실히 그랬어요."
  나는 그것을 그녀에게 보여 주었다.
  "이제부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요? 그것을 갖다주지 않으면 안될까요?"
  "갖다 줘! 뉴게이트에 가고 싶으면."
  "내가 갖자 주러 가면 그들이 나를 붙잡지 않을까요?"
  "네가 그들에게 대해 잘 알지 못하는구나. 그들은 너를 뉴게이트에 보낼 뿐만 아니라 교수형에 처하게 할걸. 네가 정직하게 그것을 돌려주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말야. 그들이 잃어버린 모든 컵들을 가지고 오거나 돈으로 변상하라고 할걸."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무것도 없어. 너는 간교하게 그것을 훔쳤어. 그러면 그것을 가지면 되는 거야. 돌아갈 필요 없어. 게다가 말야... 그렇게 더 할 생각이 없어? 일주일에 한 번씩 그렇게 해주었으면 하는데..."
  그 말은 그 부인에 대한 새로운 면을 나에게 심어주었다. 전당포 주인으로 변신한 후부터, 그녀는 내가 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 정직한 사람들은 단 한 명도 곁에 두고 있지 않았다.
  그곳에 있은 지 얼마되지 않았으나, 나는 칼, 스푼, 포크, 컵, 그리고 다른 것들이 들어있는 보따리를 볼 정도가 되었다. 그것들은 저당 잡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팔기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물어보지도 않고 그것들을 사들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헐값에 사들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사들인 그 물건들을 곧장 녹여버렸다. 누군가가 자기 것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나에게 와서 그 물건들을 녹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원하면 내가 훔친 그 컵도 녹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아무도 알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기뻐하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녀는 그것의 무게를 달아보았다. 그리고는 은값을 제대로 쳐주었다. 나는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는 그만큼 쳐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얼마 후, 나는 일을 하면서 다시 우울해했다. 그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나는 가슴이 답답하다고 답했다. 일할 것이 없고 먹고 살 것이 없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다. 그녀는 웃으면서 나가서 훔쳐오면 도지 않느냐고 말했다. 어쩌면 또 다른 접시를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이었다.
  "어머니! 그것은 내가 기술이 없는 분야란 말이에요! 잡히게 되면 끝장이에요."
  "나는 너를 학교 선생님처럼 전문가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어."
  나는 그녀의 제의에 전율했다. 지금까지 나에게는 동료도 친구도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로부터 나오는 모욕과 공포에 개의치 않았다. 나는 차츰 차츰, 그녀의 도움으로 몰 커트펄스처럼 솜씨 좋고 뻔뻔스러운 도둑으로 발전(?)해 갔다.
  이제는 동지가 된 그녀는 세 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숍-북(shop-book)과 포켓북의 들치기와 훔치기, 여자의 목걸이를 낚아채기였다. 그녀는 특히 목걸이 낚아채기에 있어서는 어느 여자도 그녀 만한 경지에 오르지 못했을 만한 능숙한 기술을 발휘했다. 나는 첫 번째 기술을 좋아했고 세 번째 기술도 잘했다. 나는 때때로 수업료도 내지 않고 산파에 조수가 따라 붙듯이 그녀가 실습하는 것을 따라가며 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나에게 실습을 시켰다. 그녀는 그녀의 기술을 보여주었다. 나는 여러 번 능숙하게 그녀의 옆구리에 차있던 시계를 낚아챌 수 있었다. 결국에는 그녀는 나에게 대상을 보여주었다. 매력적인 시계를 가진 젊은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 그 여자는 교회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주인은 그녀 곁으로 가면서 발을 헛디뎌 땅에 넘어지는 척을 했다. 그녀는 그 젊은 부인이 크게 놀랄 정도로 그녀를 강하게 밀어 뜨렸다. 그 두 사람은 크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주인여자가 그 젊은 여자를 밀 때, 그녀의 시계를 붙잡았다. 그러자 주인여자는 그 시계의 고리를 풀었고 나는 그것을 낚아챘다. 그 젊은 여자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나는 즉시 그 자리를 피했다. 나는 주인여자가 그 공포로부터 스스로 알아서 천천히 마음을 정리하는 척하며 나오게 내버려두었다. 그 젊은 여자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 시계는 그녀의 몸에서 떠나간 상태이다.
  "젠장! 어떤 나쁜 녀석이 나를 밀어 뜨렸어! 장담하건대, 젊은 부인은 시계를 잃어버린 적이 없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큼 우리가 실례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주인여자는 그렇게 그 사태를 유머스럽게 넘겼다. 그녀를 의심하는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주인여자보다 한 시간 일찍 집에 도착했다 합작으로 일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시계는 대단한 고급으로서 장신구가 많이 달려있었다. 주인여자는 그 시계의 값을 20파운드로 쳤고, 그 중에 반을 나에게 주었다. 나는 이제 양심과 정숙함을 떠나, 전에 생각할 때는 전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수준의 완전한 도둑이 되었다.
  거역할 수 없는 가난을 무기로 사악의 실로 몰아 넣은 악마는 내가 궁핍하지 않을 때에도 보통수준 이상의 범죄로 몰았다. 나는 이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바늘을 다루는 데 있어서 더 이상 당황해하지 않았다. 나는 정직하게 일해도 배는 굶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만일 처참한 환경의 접근이 일하는 것만으로 내가 배를 굶지 않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주었더라면, 지금 시작한 것과 같은 범죄 혹은 범죄 갱에 빠져들지 않았을 것이다. 범죄를 거듭할수록 나는 더욱 뻔뻔스러워졌다. 나의 대담함은 극도에 달했다. 내가 그 짓을 오래해도 결코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 나를 더욱 그렇게 만들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새로운 파트너와 나는 결코 발견되는 법없이 그 짓을 오래 해왔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처럼 더욱 대담해졌다. 그리고 돈도 모았다. 어떤 때는 한꺼번에 120개의 금시계를 손에 쥐고 있을 때도 있었다.
  어느 날이 생각난다. 그날은 나의 몫으로만 2백 파운드 정도 떨어질, 전에 보지 못한 좋은 물건을 발견했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없이 어떤 영이 나에게 들어왔다. 처음에는 가난이 나를 부채질했고 나의 번민이 이렇게 무서운 단계까지 나를 몰고 왔다. 아제는 그 고민이 물러가고 있는데, 이제는 일하고 은행에서 나오는 돈만으로 살 수 있는데, 왜 나는 지금처럼 괜찮을 때 이 짓을 그만두지 않는가? 나는 이제 자유스러워진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 한 번 그것에 놀란 후, 나는 파멸해 버린 것이다.
  만약 내가 그 축복의 소리를 들었더라면, 결과가 어떠하든 의심할 여지없이 그 순간은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것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나에게는 편안한 삶이 보장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운명은 그렇게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나에게 빠르게 재산을 불려주던 그 악마는 내가 뒤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 가난이 나를 그 속으로 끌었던 것처럼, 탐욕은 이제 내가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더 깊숙이 몰고 갔다. 나의 이성이 이제는 그만두라고 졸랐지만, 탐욕이 끼어들어 나에게 말했다.
  "자, 계속하는 거야! 너는 대단한 부자가 되는 거야. 오륙백 파운드는 손에 쥘 때까지 계속하는 거야. 그런 다음 그만두면 되는 거지, 그런 다음에는 전혀 일하지 않고서는 나갈 수 잇는 권한도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나를 전보다 그리고 나의 악마와 주인여자가 주의를 주는 것보다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만들었다. 내가 동지라고 한 여자(나의 스승이라 불렀어야 했다)가 먼저 다른 동료와 함께 불행의 희생자가 되었다. 훔칠 것을 찾던 그들은 칩사이드에 있는 포목집을 털기로 했다. 그러나 눈썰미가 좋은 어느 여행자에 의해 발각되어 케임브릭 모직을 가지고 붙잡혔다.
  그 범행으로 그들이 뉴게이트에 갇히기에 충분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과거의 죄를 회고하는 불행을 맛보게 되었다. 그 외에도 두 가지 죄명이 그들에게 추가되었다. 그 두 사람은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들은 모두 임신했다고 탄원했다. 그들은 모두 아기를 가지고 있다고 결정되었다. 그러나 나의 선생은 아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자주 그들을 면회 가서 위로해주었다. 나는 다음은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 내가 태어났던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고초를 겪어야했던 불행의 장소라고 생각하니 그곳은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나는 그곳을 감당할 수 없어 면회 가는 것을 그만두었다.
  아! 만일 내가 그들의 불행을 경고로 받아들였다면 행복했을 것을! 나는 아직 자유로웠고 아무 것도 나를 징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만 둘 수 없다. 나의 꿈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늙은 죄수라고 불리던 나의 동료는 처형되었다. 그러나 젊은 동료는 집행연기를 박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감옥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사면을 받고 출감할 수 있었다.
  나의 동료의 끔직한 예가 나를 두렵게 했다. 그런 후 얼마동안 나는 그 짓을 하러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저녁, 주인집의 이웃동네에서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불이야! 불이야!"
  주인여자가 밖을 내다보았다. 우리는 모두 일어났다. 어느 부인의 집의 꼭대기에 약하기는 하지만 불이 붙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끌어 당겼다.
  "나의 딸아! 흔치 않는 기회야. 길이 사람들로 막히기 전에 들어가는 거야."
  그녀는 나에게 암시를 주었다.
  "가거라! 딸아!  아무 집이나 들어가 돕기 위해 왔다면서 그 점잖은 부인의 집에 묵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거야."
  그녀의 아는 사람 한 명이 저쪽 거리에 있었다.
  나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 집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혼란에 처해 있었다. 나는 뛰어들어가 하녀 한 명을 발견했다.
  "오! 맙소사.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주인 마나님은 어디 게시니? 그분은 안전하셔? 아이들은 어디 있고? 나는 마담 댁에서 왔어. 도와주려고."
  하녀가 뛰어다녔다.
  "마나님! 마나님!."
  그녀는 목청이 터질 듯이 소리를 질렀다.
  "여기 마담 댁에서 오신 부인이 계세요."
  그 불쌍한 부인은 겨드랑이에 짐을 한 보따리끼고 두 아이를 데리고 나에게 나타났다.
  "부인! 내가 아이들을 마담 댁에 데리고 가지요. 그 마담이 그렇게 하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아이들을 잘 보아주실 겁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한 아이의 손을 잡았다. 그 아이는 나머지 손 하나도 나의 팔에 끼었다.
  "오!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아이들을 데려가 주세요. 마님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뭐 갖고 나올 것은 없나요? 부인, 그 물건도 보관해주실 겁니다."
  "오! 하나님이 그분을 축복하시기를, 이 접시 꾸러미를 가지고 가 주세요. 오! 그분은 착하기도 하시지. 우리는 이제 완전히 망했어요. 끝이라고요!"
  그녀는 정신이 나간 상태로 뛰어다녔다. 하녀들도 따라서 우왕좌왕했다. 나는 그 짐을 갖고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다시 거리에서 한 여인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오! 부인"
  그녀의 목소리는 애처로웠다.
  "아이들이 쓰러지겠어요, 참으로 안됐군요. 당신을 도와드리죠."
  그녀는 그렇게 말하자마자 나에게서 짐 보따리를 빼어 들었다. 나를 대신해 운반해 주겠다는 것이었다.
  "아니에요. 도와주시려거든 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리 끝에 있는 집으로 데려다 주세요. 반드시 인사치레를 하겠어요."
  그러나 그녀는 가려고 하지 않았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그 여자는 우리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바로 그 짐보따리 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와 함께 문까지 갔다. 그러나 그녀는 뜻을 이룰 수 없었다.
  "가거라! 아이야. 네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단다. 너는 이미 많은 것을 얻었잖니?"
  그녀는 나를 알아차리고 가버렸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문을 두드렸다. 불 소동으로 사람들이 일어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마담 일어나 계시니? 두 아이들을 돌보셨으면 한다고 전해드리렴. 불쌍한 부인이더군! 그녀는 이제 망했어. 집이 홀랑 타고 있거든."
  그들은 그 가족을 동정하며 아이들을 친절하게 데리고 갔다. 나는 그 짐을 들고 움직였다. 하녀 한 명이 짐도 자신들이 가지고 가냐고 물었다. 
  "아니야! 이것은 다른 곳에 둘거야. 이건 그 집 식구 것이 아니야."
  나는 이제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나는 상당히 큰 그 짐을 곧장 주인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녀는 그것을 보지 않을 터니, 나보고 다시 한 번 더 갔다오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번에는 불이 퍼진 그 옆집으로 갔다오라는 것이었다. 나는 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화재경보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진화마차가 밀려왔고, 사람들에 밀려 그 집에 접근할 수 없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그 물건들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물건들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라 겁이 덜컥 났다. 값이 나가는 그 집의 모든 접시가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구식 금 체인, 오래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망가진 걸쇠 등이 있었다. 그럼에도 금은 좋았다. 반지 상자, 부인의 결혼반지, 금시계, 그리고 24파운드의 금동전이 들어있는 지갑, 그리고 값이 나가는 다른 물건들도 들어있었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관심을 가진 물건 중 가장 크고 대단한 획득물이었다. 정말, 이미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다른 일에 대한 사고의 힘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나는 뻔뻔스러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물건을 보면서, 많은 것을 일어버렸으면서도 그래도 그릇들과 가장 비싼 것들은 건졌다고 생각할, 가엾고, 쓸쓸하고 부인을 생각했을 정도로 나의 마음은 심란했다. 속았다는 것을 안다면 그녀는 얼마나 놀랄 것인가. 아이를 데리고 그리고 짐을 자기고 간, 바로 다음 거리에 산다는, 부인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녀는 얼마나 놀랄 것인가. 아이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맡겼다는 것을 안다면 얼마나 놀랄 것인가.
  나의 이 비인간적인 행위가 나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했고, 나 자신을 비참하다고 생각하게 했고, 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감각으로 나는 그것을 돌려줄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한 반성이 시들해지자, 나는 그것에 대한 상황을 쉽게 잊어버렸다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비록 그 일로 내가 전보다 훨씬 부자가 되었지만, 조금만 더 벌고 나서 그것에서 손을 떼겠다는 결의는 다시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더욱 부자가 되었고, 탐욕은 적당할 때에 나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게 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비록 그러한 생각을 안한다고 해서 내가 안전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더 많이 벌면서도 평화를 거둘 수가 없었다.
  나의 범죄의 집요함에 항복을 하면서, 나는 모든 양심의 가책과 이것 외에는 다른 것으로 향하지 않는 반성을 버리고 말았다. 그 이것이란 모든 것을 이룬 것보다 더 많은 약탈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물건을 볼 때마다 비록 그것이 구미를 당기지 않는 것이라도 그것을 훔치도록 자극을 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공으로 양심으로 무뎌지고 그리고 계속하기로 결심을 하면서, 나는 생의 마지막 선물과의 만남을 기약하는 덧에 걸리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끝이 아니라서, 나는 그런 식으로 여러 번 더 성공적인 모험을 하게 된 것이었다.
  집주인은 교수형을 당한 나의 동료의 불행에 얼마 동안 마음 아파했었다. 그녀는 집주인을 같은 직업으로 들어가게 했을 정도로 서로 잘 알고 있었다. 그러한 것이 그녀의 마음을 편치 않게 했으며, 그래서 그녀는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그녀가 체포되어 자기 친구인 집주인이 누구인지를 말하지 않았을 때, 집주인은 그 점에 대해서 안심하고 어쩌면 그녀가 교수형을 받은 것을 환영하였다는 점은 사실이다. 친구들의 희생으로 용서를 받는다는 것은 그녀의 손아귀에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희생과 그녀가 알고 있는 날치기 세계를 발설하지 않는 그 친절한 정성은 집주인으로 하여금 오랫동안 그녀를 애도하게 했다. 나는 열심히 그녀를 위로하려 했다. 그러면 그녀는 그 동료의 운명을 본받자고 나를 강하게 했다.
  그러나 내가 말한 바와 같이, 그녀의 죽음은 나를 더욱 조심하게 했다. 특히 나는 포목상과 직물상으로부터 물건을 들치기하는 것을 피했다. 그들은 무리를 짓고 있어서 자연히 더 잘 감시할 수 있었다. 나는 한두번 레이스 장수와 여자용 모자 장수로부터 물건을 훔치는 모험을 감행했었다. 특별히 어느 가계에서 나는 잘 차려입었지만 아직 물건을 흥정하기에 이른 두 명의 젊은 여자를 보았었다. 나는 그때 값이 육칠 파운드 정도 되는 본 레이스 한 피스와 종이에 싼 실 한 타래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가진 것은 속임수로써 단 한 번만 사용했을 뿐이다. 
  새로 문을 연 가게에서, 특히 사람들이 물건을 사기에는 아직 이른 경우에는 들치기는 안전한 직업으로 취급받는다. 그러한 경우에 있어서 그 가계들은 처음에는 한두 번 들치기의 희생자가 된다. 그러한 일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그러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것이다.
  그 후에도 나는 또 다른 모험을 했다. 그러나 하찮은 것이었다. 얼마동안 가치 있는 것을 찾지 못하게 되자, 나는 정직한 사업을 하여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그리고 대단한 수입을 나로부터 기대하고 있는 집주인은 어느 날 나를 어느 젊은 여자와 남편이 가출한 친구로 구성되어 있는 팀으로 데리고 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남편이 집을 나갔다는 그녀에게는 사실 남편이 없었다. 그들은 파트너들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같이 도둑질을 하고, 같이 잠을 자고, 같이 잠을 깨며, 결국에는 같이 교수형을 당했다.
  나는 집주인의 도움으로 그들 중 두 사람과 동맹을 맺게 되었다. 그들은 네 번의 모험 중 세 경우에 나를 포함시켰다. 나는 그들이 조잡스럽고 형편이 없는 도둑질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무모함과 도둑을 당하는 사람들의 소홀함만이 그들에게 성공을 주고 있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일할 떼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특히 두세 개의 불길한 프로젝트가 제시도리 때는 더욱 그랬다. 나는 그때 그 제의를 거절하면서 포기하라고 그들을 설득했다. 어느 때는 그들이 시계방에서 3개의 금시계를 훔치자고 제의했다 그들은 낮에 그 물건들을 눈독들여 보았으며, 그 물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일당 중 한 사람은 많은 열쇠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가지고 그 시계방 주인이 시계를 넣어둔 금고를 열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그 가게를 열 기구 같은 것을 만들었다. 그러나 내가 그 물건을 자세히 검토해 보려고 할 때, 그들은 아예 문을 부수고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나는 그 일에 끼고 싶지 않았고, 그들은 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들은 힘으로 밀어붙여 그 시계방으로 들어가 시계들이 들어있는 금고를 부숴뜨렸다. 그러나 금시계는 한 개만 그리고 은 시계가 한 개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그것을 가지고 그 집을 나왔다. 그러나 무슨 소리를 들은 그 집 식구들이 "도둑이야!"라고 고함을 쳤다. 그래서 두 사람 중 남자는 잡히게 되었고 그녀는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러나 불행이도 멀리까지 갈 수 있었지만 그녀의 몸에서 기계가 발견되는 바람에 다시 붙잡혔다. 따라서 나도 몸을 피했다. 그들은 기소되어 재범이라는 이유로 교수형을 당했다. 비록 젊고 내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도둑질도 같이 했지만, 그들은 같이 교수형을 당했고, 나와 그들과의 파트너 쉽도 그렇게 끝났다.
  겨우 숨가쁘게 도망을 했고, 그러한 일을 당한 경험도 있어서 나는 매우 조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나를 매일 충동질하는 유혹자가 있었다. 바로 집주인이었는데, 그녀는 작물에서 나에게 많은 몫을 떼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대상은 개인집에 있는 많은 양의 플랜더스 레이스였다. 판매 금지된 플랜더스 레이스는 세관원들의 주요 몰수품이었다. 나는 그 물건의 양과 그 물건이 있는 장소에 대해 자세히 그녀로부터 들었다. 나는 세관원에게 갔다. 그리고 내가 그 물건이 있는 것을 가르쳐주면 나에게 상금으로 그 물건을 떼어줄 수 있는 지를 물었다. 이것은 더 이상 공평할 수 없을 정도로 극히 그럴 듯한 제의였다. 그는 동의했다. 그는 치안관을 불러 나와 함께 그 집을 포위했다. 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나는 그 물건이 있는 곳으로 바로 지적할 수 있었다. 그는 내가 그 물건을 찾도록 했다. 나는 손에 촛불을 들고 작은 구멍 속으로 내 몸을 집어넣었다. 나는 손을 뻗쳐 몇 개를 잡아 당겨 빼내어 그에게 주었다. 나는 그에게 많이 빼어줄수록 나의 몫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했다. 그 물건의 가치는 3백 파운드 정도였다. 나의 몫은 50파운드 정도였다. 그 집의 사람들은 그 레이스의 임자들이 아니었다. 어떤 상인이 그것을 맡겼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놀래지 않았다.
  나는 몰수품으로 내우 좋아하며 만족해하는 그 세관원과 그가 지시하는 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와 헤어졌다. 나는 나에게 할당된 그 물건을 처분한 후 그곳에 갔다. 그는 나에 대해서는 손톱만큼이 의심도 가지지 않았다. 그는 내가 받을 보상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는 나에게 20파운드를 주고 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무식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에게 확인시켜 주면서 1백 파운드를 요구했다. 그는 30파운드를 주겠다고 고쳐 말했다. 나는 80파운드로 낮추었다. 그는 다시 40파운드로 올려 제의했다. 결국에는 내가 찾아준 레이스를 살려고 하면 한 피스에 팔구 파운드는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50파운드로 합의를 보았다. 결국 그날 밤 나는 50파운드를 벌고 그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만약 그 물건 중 일부가 착복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나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에 사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얻은 것을 정확하게 집주인과 나누었다. 나는 그때부터 가장 좋은 경우를 물어다주는 매니저로 그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그러한 일이 나에게는 가장 안전하고 하기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판매금지 물건이 나의 거래대상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어떤 물건을 어느 정도 취급하다가는, 그것에서 손을 뗐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많은 돈을 벌 수 없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는 매우 주의를 기울였는데, 그들은 거의 매일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내가 그 다음에 시도한 것은 어느 귀부인의 금시계를 노리는 것이었다. 사람이 많은 교회당에서의 일이 있는데, 발각될 위험에 큰 곳이었다. 나는 그녀의 시계를 완전히 내 손아귀에 넣고, 마치 다른 사람이 나를 밀어서 그런 것처럼 그녀를 밀었다. 그 시계를 힘을 다해 잡아당기는 그 위기의 순간에, 그 시계는 따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 순간을 포기하고 내버려두면서 누가 나를 죽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울었다. 그때 어느 사람이 나의 발을 밟았는데, 거기에 또 다른 소매치기가 있는 것이 확실했다. 어느 사람이 나의 시계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우리는 소매치기를 할 때, 옷을 매우 잘 입는다. 나는 다른 귀부인처럼 매우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옆구리에 금시계를 차고 있었다.
  내가 '소매치기야!' 하고 외치자마자 그 귀부인도 같이 소리를 쳤다. 그녀는 누군가가 자기의 시계를 낚아채려 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붙어서 그녀의 시계를 만지작거렸으나, 소리를 치며 그녀는 누군가가 자기의 시계를 낚아채려 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붙어서 그녀의 시계를 만지작거렸으나, 소리를 치며 그 해동을 중단했다. 그녀는 군중에 밀려 나로부터 멀어졌다. 그녀가 나를 의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소매치기야!"하고 외쳤을 때 어떤 사람이 또 소리쳤다.
  "여기예요, 또 한 놈이 여기 있어요. 부인이 또 공격을 당했다구요."
  그렇게 나로부터 먼 거리에서, 군중에 밀려 그 거리가 멀어지면서, 매우 다행스럽게도 "소매치기야!"라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그리고 어떤 젊은이가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붙잡힌 그 젊은 아이에게는 매우 안된 소리지만, 그전에도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 온 나로서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기회였다. 사람들이 소리가 난 쪽으로 밀려가 그 가련한 소년을 분노한 가운데 거리로 내몰았다. 그 끔찍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한 소매치기들에게 뉴게이트에 보내지는 것 보다 더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매맞고 정신을 잃고 거리에 누워있는 것이다. 때때로 그들은 교수형에 처해지기도 하는데, 기소되는 경우 그들이 바라는 최대의 희망은 어딘 가로 유배되는 것이다.
  그 날의 일은 나로서는 굉장한 위험이었다. 나는 너무 놀래 그후 한참동안 금시계는 노리지 않게 되었다. 그 모험에서 내가 잡히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얽혀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내가 잡아당겼던 그 시계의 주인은 바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그녀는 소매치기들의 성향을 모르고 있었다. 그녀가 시계가 떨어지지 않도록 잘 조여 맬 정도로 영리하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녀가 그런 소매치기의 대상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에 휩싸였다. 그녀는 누군가가 잡아당기는 것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몸을 밀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혼란에 처하게 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적어도 2분 정도는 시계와 소매치기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못했다. 바로 그 순간이 내가 그 자리를 피할 절호의 기회였다. 앞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나는 그녀의 뒤에서 소리를 지르고, 그녀의 몸은 앞으로 밀리고 나의 몸은 군중의 뒤로 쳐졌다. 그녀와 나 사이에는 적어도 칠팔 명이 모여서 끼어 있었다. 내가 그녀보다 더 빨리 "소매치기야!"하고 외침으로써, 그녀도 나처럼 소매치기로 의심받을 수 있는 처지가 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누가 소매치기인지에 대해 혼란에 빠졌다. 만일 그녀가 누가 잡아당기는 것을 느끼자마자, 비명을 지르기보다는 바로 돌아서 그 뒤에 있는 사람의 몸을 붙잡을 정도로 침착했더라면, 그녀는 틀림없이 나를 잡았을 것이다.
 그녀의 그러한 행동은 예의적이라 말할 수 없지만, 소매치기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그 도둑을 놓치고 말지만, 그렇게 하면 또 확실히 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두려움을 없애주는 대신 소매치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암시를 준 어떤 모험을 경험했다. 나의 집주인은 그녀의 이야기를 짧게 말해주었다. 비록 그녀는 소매치기에서 손을 떼기는 했지만, 그녀는 타고 난 소매치기였다. 그녀는 여러 단계의 기술을 모두 익혔고, 그 동안 단 한 번만 발각되었다는 것이다. 그때 그녀는 기소되어 유배를 선고받았다. 보기 드물게 유려한 언변을 구사하는 여자로서, 게다가 돈도 많았기에, 아일랜드 해변에 도착한 그녀는 몇 년 동안 소매치기 행각을 벌였다. 다른 종류의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 그녀는 산파로, 매춘뚜쟁이로 변신하여 못된 깃을 수백번 저질렀다. 이것이 그녀가 들려준 짧은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그녀와 나 사이에 신뢰감을 키워줘 더 친밀하게 했다. 나는 그녀로부터 그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그 기술들 중 내가 익히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것은 없었으며, 실수하지 않을 때까지 오랫동안 연습을 했다.
  그녀는 아일랜드에서 소매치기를 하고, 그리고 그 지방에 잘 알려지게 되자, 더블린을 떠나 영국으로 건너오게 되었다. 유예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 그녀는 다시 체포되는 것을 두려워했으며, 만일 다시 잡히게 되면 파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아일랜드에서 하던 일을 여기에서도 하기로 했다. 그녀는 솜씨 있는 운영과 유창한 언변으로 내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아 부자가 되었다. 비록 그후에는 다시 몰락하기는 했지만.
  그녀에 대해 이처럼 많이 언급하는 것은 그녀가 나를 인도했던 삶이 사악했다는 것을 보다 잘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녀가 가르쳐준 방법을 잘 따랐다.나는 그 당시에 최고의 소매치기 기술자가 되었다. 6개월정도 일했던 몇 명의 나의 동룓르이 뉴게이트 형무소에 갇히게 되었을 때에도, 나는 능숙한 솜씨로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는 5년간을 그렇게 소매치기를 했고, 뉴게이트에 있는 사람들은 나를 그리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사실 나에 대해서 이야기는 많이 듣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곳에 언젠가는 갈 것으로 생각들을 했다. 그러나 나는 비록 극도로 위험한 위기를 많이 맞기도 했지만, 언젠가 그 순간들을 모면했다.

  나에게 가장 큰 위험을 내가 그 소매치기 세계에서 너무 유명해졌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들에게 손해를 입혔다기보다는 질투로 나를 증오하는 이부 사람들은 그들이 잡혀 뉴게이트에 갇히게 될 때에도 나는 언젠가 위험을 모면하는 사실에 분노했다. 나에게 몰 플렌더즈라는 이름을 붙여준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 이름은 나의 본명과는 거리가 멀었고, 흔인이백인과 나를 플랜더즈 부인이라고 가짜 이름을 댄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 사실을 그들이 알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그들이 어떻게 나에게 그런 이름을 붙여주었는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다.

    13

  나는 얼마 되지않아 뉴게이트에 갇힌 어떤 사람들이 나를 고발할 것을 이를 갈며 맹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그들중 두서너 명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 나는 너무 염려되어 한참동안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러나 나의 성공의 파트너이며 위험에 결코 쳐하지 않은 집주인은 무익하고 쓸모없는 생활로 내가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참지를 못했다. 그녀는 다시 나를 밖으로 내몰 궁리를 했다. 그것은 나에게 남장을 시켜서 새로운 일을 시키는 것이었다.
  나는 키가 크면서도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얼굴은 남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드러웠다. 나느 좀처럼 외출을 하지 않았지만, 밤에는 나갈 수 있었다. 밤의 외출은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그런 옷차림으로 다시 일하게 되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다. 자연스럽지 못한 그런 복장으로 민첩하고, 즉각적이고, 솜씨 좋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성공할 수도 없었으며 그전처럼 위기의 순간을 쉽게 모면할 수도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것 짓을 그만두기로 결심을 했는데, 그 결의를 재확인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사건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나를 남장시킨 주인여자도 매우 재빠른 젊은 남자동료와 함께 일을 같이 하기로 했다. 우리는 3주일 정도는 훌륭하게 일을 처리했다. 우리의 주업무는 소비자가 물건을 사려고 카운터에 놓아두는 것을 노리는 것이었다. 우리는 소홀히 놓여 있는 물건을 슬쩍 빼돌렸다. 같이 일하게 되자, 우리는 더욱 친밀해졌다. 그는 내가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나는 일처리 때문에 그가 묵고 있는 곳으로 같이 가서 여러 차례 그와 같이 잠을 자기도 했었다. 우리의 계획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나의 성을 그에게 절대로 노출시키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 아무도 우리가 묶고 있는 곳으로 올 수 없을 정도로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는 우리의 상황은 나의 성을 지킬 수 있는 한, 나를 효과적으로 감출 수 있는 한, 그와 같이 침대에 눕는 것을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가 병에 걸리고 내가 돈을 모으게 되자 그러한 협동은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도 몸이 좋지 않았다. 우리는 그러한 방식으로 여러 번 물건을 훔칠수 있었으나, 특히 마지막의 것은 극적이었다. 어느 거리에 한 가계가 있었다. 거리 모퉁이에 있는 그 가게 뒤에는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다른 거리가 보였다.
  창고의 창문에 가게안의 카운터 혹은 진열장이 가까이 있었는데 그곳에 다른 물건과 함께 다섯 피스의 실크가 시야에 들어왔다. 비록 날은 어두웠지만, 가게 전면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서, 창고의 창문을 닫을 시간이 없거나 잊어버렸을 것이다.
  나의 젊은 동료는 그 사실에 자신을 자제하지 못하고 좋아했다. 손을 뻗으면 다을 수 있는 곳에 그 물건이 있었다. 그는 가계를 부수면 그것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강력하게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를 설득했지만, 그를 저지할 수는 없었다. 그는 색시 창문의 유리창을 밀어 기술적으로 깨뜨린 후, 손을 뻗어 실크 4피스를 훔쳐 나에게 왔다. 그러나 굉장한 혼란과 소음이 나면서 우리는 추적을 당해싸. 우리는 멍청하게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그에게 "너는 이제 잡혔다."라고 말했을 때,나는 그의 손에서 어느 물건도 받아들지 않을 상태였다. 그는 전광석화처럼 뛰었고, 나도 그를 뒤따랐다.. 그러나 그를 뒤쫓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가 물건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두 피스를 떨어 뜨렸다. 그러자 사람들이 잠시 발을 멈추었다. 군중들은 더 커지고 우리 두사람을 쫓았다. 그들은 그를 붙잡았다. 나머지사람들이 나를 뒤쫓았다. 나는 뛰어서 주인집으로 들어갔다. 눈이 빠른 사람들이내가 그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금방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나는 틈을 이용하여 남자 옷을 던져버리고 원래 내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문앞으로 왔을 때 주인여자는 문을닫고 여기에 남자라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그들에게 고함을 쳤다. 그들은 남자가 들어갔다고 다시 주장하면서, 문을 부수겠다고 위협했다.
  주인여자는 전혀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그들에게 말했다. 만일 차안관을 대동한다면 그들을 들어오게 하겠지만, 그의 허럭없이 그렇게 많은 사람을 집으로 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비록 그들은 무리를 이루고 있었지만, 그들은 그녀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다. 차안관이 즉시로 달려왔다. 주인여자는 문을 열어주었다. 치안관이 문에서 지키고 있었고, 남자들이 집안을 수색했다. 주인여자가 그들을 따라다녔다. 근가 나의 방에 왔을 때, 그녀는 나를 크게 불렀다.
  "사촌동생아! 문 좀 열어보렴! 너의 방을 봐야겠다는 신사들이 여기 계시구나."
  나의 곁에는 주인여자가 손녀라고 부르는 작은 여자애가 있었다. 나는그 여자아이에게 문을 열라고 했다. 나는 바지 옷을 벗고 하루종일 일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자잘한 물건을 흐트러 놓았다. 나는 머리로 몸을 집어넣어 잠옷을입고 헐렁한 나이트 가운을 걸쳤다. 집주인은 일어난 일에 대해 말하며 나를 방해하는 것에 미안한 척했다. 그녀의 말만으로는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가만히 앉아 그들에게 원하면 사람이 있는 지 찾아보라고 말했다. 나는 나의방에 다른 삶이 없다는 것을 물론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그드이 무엇을 찾고 있는 지 알 수 없다고만 말했다. 
  생각보다는 그들이 나를 공손하게 대우하는 것으  봐서, 그들에게는 나의 모든 것이 순수하고 정직한 것으로 비치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무언가가 있을 만한 모든 곳, 심지어는 침대 밑가지 다 뒤져본 후에 보인 표정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용서를 빌며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들이 아래층부터 꼭대기까지 그리고 꼭대기에서 아래층까지 샅샅히 뒤진 후, 아무것도 찾을 수 없게 되자 흥분한 군중들을 진정시켰다. 그러나 그들은 주인여자를 치안관에게 데리고 갔다. 두 남자는 도둑이 그녀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맹세를 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투덜거리면서 그녀의 집이 모욕을 당했고, 자신은 어떠한 목적으로도 이용달할 수 없다고 큰 소란을 피웠다. 그리고 어떤 남자가 만일 들어왔다 하더라도 지금은 이미 집을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녀는 자신이 알기로는 그날 하루 동안 남자라고는 문안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음을 맹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이층에 있었는데, 공포에 쫓기는 사람이 문이 열린 것을 알면 숨으려고 들어돌 수 는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신은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바로 다른 문을 통해 집을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뒷골목으로 통하는 다른 문이 잇는데, 그 문을 통해 도망갔을 것이라고 그녀는 주장했다.
  그녀의 말은 사실 그럴 듯했다. 그녀의 마에 흡족한 표정을 지은 치안관은 그녀가 그 도둑을 수기거나 보호해줄 목적으로 집에 들잉지 않았다는 것을 서약하라고 요구했다. 그러한 서약은 그녀가 할 수가 있는 것이어서, 그녀는 그렇게 했다. 그리고는 치안관앞에서 물러났다.
  그러한 가운데서 내가 공포에 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주인여자는 나에게 그러한 남자 옷을 입히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녀에게 말한 것처럼, 나는 원래 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재수없는 나의 불행한 동료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시장에게 끌려나갔고 그로부터 뉴게이트 형무소행 선고를 받았다. 그를 잡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증언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나타날 만큼, 그에 대한 처벌에 능동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공범들을 차아주겠다는 약속을 제시해 기소당하는 것을 유예받았다. 특히 마지막 도둑질에 관계된 그 동료를 찾아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은 성공을 거둘 수 없었다. 그가 제시한 나의 이름은 가브리엘 스펜스였다. 내가 그에게 알려준 나의 이름이었는데, 몰락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나를 숨기기 위해 현명하게 가명을 그에게 알려주었던 것이었다.
  그는 가브리엘 스펜스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나의 인상착의도 말해주었다.그는 자신이 내가 묵었다고 말한 바 있는 곳을 찾기도 했다. 다시말하면, 그는 나의 거주지에 대해 무엇이든지 찾고자 했다. 그에게 나의 성을 숨긴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내가 여자라는 것을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를 찾는 과정에서 두서너 차례 어려움에 봉착하게 했다. 그러나 그는 그에게 그가 본 동료가 있었다는 것외에는 다른 것을 전혀 알 수 없었다. 나의 주인여자에 관해서는, 그를 나에게 소개한 것은 다른 사람을 통한 것이라면서, 그는 그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이제 일은 그에게 불리하게 되었다. 찾아내겠다고 약속을 하고서는 아무것도 찾아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농락한 것으로 비쳐져 가게주인은 더욱 분노를 발했다.
  그러나 나는 줄곧 마음이 편하지 안았다. 나는 그 길에서 떠나 있었다. 그리고 주인여자 집에서도 오랫동안 몸을 피했다. 나는 하녀를 한 명 구해 합승마차를 타고 둔스테이블로 갔다. 내가 간 집은 랜커셔 남편과 같이 있던 곳이었다. 나는 그 집주인에게 뻔한 소리를 했다. 나는 남편이 아일랜드에서 돌아오기를 매일 기다리고 있으며, 그녀의 집에서 만나자는 편지를 그에게 보냈다면서, 일기만 이상이 없다면 수일 내로 그가 그곳으로 올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가 우편마차를 타고 올지 혹은 웨스트 체스터 마차를 타고 올 지에 대해선 알지 못하지만, 그가 올 때까지 그들과 같이 수일을 보내겠다면서, 그는 나를 만나기 위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나를 만난 것을 매우 기뻐했다. 그녀는 만약 내가 공주라 하더라도, 더 이상 환대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내가 원한다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있으라고 했다.
  그러나 나의 업무는 그렇게 환영받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그가 나를 찾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했지만 나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나의 남장으로의 위장은 너무나 완벽했었다.) 내가 그에게 그러한 모험을 하지 말 것을 설득했고 나 자신은 그 일에 개입되지 않아서 그가 나를 고발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그는 다른 일로 나를 고발할 것이며 나를 희생하여 자신은 살려고 할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나를 무섭게 했다. 나에게는 의지할 것도, 친구도, 비밀을 들어줄 사람도 없었다. 나에게는 소매치기 집주인만 있을 뿐이었다. 나의 운명을 그녀에게 맡기는 것 외에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을 수 없는 형편이 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있는 곳을 아려주었고, 사실 거기에 있는 동안 그녀로부터 서너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 중에 몇 통은 정신이 나가게 할 정도로 나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그가 교수형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그 소식은 내가 들은 것 중 최고로 기쁜 것이었다.
  나는 거기에 5주간을 머물렀다. 비밀스러운 정신적인 괴로움만 없었다면 정말 편안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편지를 받고 나서는 나는 다시 쾌활한 표정을 되찾았다. 나는 주인장에게 말했다. 아일랜드의 남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는데, 그가 잘 잇기는 하지만 사업상 도저히 이곳에 올 수가 없다면서, 그래서 그를 보지 못하고 다시 돌아간다고 말했다.
  주인여자는 그가 잘 있다는 소식에 축하를 한다고 말했다.
  "제가 보기로는 말입니다. 부인이 예전처럼 즐거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남편 걱정으로 애타하고 계시군요. 더 좋은 일로 변화가 있다면 금방 눈에 띄는 법이지요, 그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군요. 나도 그를 봤으면 하는데... 그가 이리로 온다는 소식을 받으시면 다시 이리로 오십시오. 부인이 언제라도 오셔도 우리는 환영할 것입니다."
  이러한 격려를 서로 나누면서 우리는 헤어졌다.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런던으로 돌아왔는데, 주인여자도 나만큼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는 파트너를 나에게 소개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내가 혼자서 그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혼자서 그 일을 했다. 정말로 혼자서 일하는 경우에 내가 위험에 처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미련한 방법에 관련되었을 때보다 나는 더 솜씨가 좋게 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앞을 내다보지 못했으며 참을성도 없었다. 비록 그들에 뒤지지 않을 만큼, 어떠한 일에도 시도할 만한 요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물건을 손에 쥐게 되기까지에는 더욱 조심을 하고 그 위험에서 빠져 나오게 하는 마음의 평정을 더 가지게 되었다.
  나는 때때로 나의 뻔뻔스러움에 의아해했다. 나의 동료들이 체포되어 갑자기 법원의 손에 넘겨지게 되면서부터, 나는 이일에서 손을 때야겠다고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전혀 가난하지도 않으며, 모든 악의 원인인 궁핍에 의한 충동도 재기되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제부터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는 5백 파운드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2백 파운드의 돈이 모아지기까지는 그리고 나의 눈앞에 그렇게 무서운 일이 벌어지기까지에는 나는 전혀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일단 범주에 물들게 되면, 두려움을 가지지 않게 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 명백하다.
  지금은 기억에서 지워지고 있지만, 나와 가까웠던 한 동료가 있었다. 그녀는 정말로 불행한 경우의 희생자였다. 나는 포목상에서 매우 좋은 옷감을 한 피스 훔쳐서 깨끗하게 그곳을 빠져 나왔다. 나는 밖에서 그녀에게 그것을 전해주었다. 그녀는 이 길로 나는 저 길로 갔다. 우리가 가게 앞에서 머무른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그러나 가게주인은 금방 물건이 없어진 줄을 알고, 직원들을 밖으로 보내 찾아보라고 했다. 그들은 다마스키스 비단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붙잡았다. 그녀가 치안관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안도와 공포가 교차되는 가운데 쳐다보았다. 그녀는 즉시로 뉴게이트로 보내어졌다.
  나는 레이스 가게에서는 너무 조심스러워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물건들을 들쳐보는 척했다. 그러다가는 마침내 테두름 두서너 야드 정도를 돈을 내고 샀다. 그리고는 내가 훔친 물건으로 고초를 당할 그 불쌍한 여인에 대한 생각 때문에 우울한 마음으로 그곳을 떠나갔다.
  그러다 다시 여기에서 나의 조심성은 나를 안전하게 한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과 도둑질을 할 때에도, 나는 그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은 어디인지에 대해서 알지 못하도록 신중을 기했다. 비록 그들 중 누군가는 내가 몰 플랜더지가 되었다고 알기보다는 원래 그런 줄 알았지만, 그들은 내가 단지 몰 플랜더즈라고만 알았을 뿐이다. 나의 이름은 그들에게 유명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으며,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내가 있는 곳도 찾지를 못했다. 이러한 조심성이 모든 일에 있어서 나를 안전하게 한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불행이 있은 후, 한참동안 일을 하지 않았다. 나는 만일 어떤 경우이건 실패를 하게 된다면 형무소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일 그렇게 되면, 나는 그녀가 있는 그곳에서 그녀에 의해 발견될 것이다. 그러면 그녀는 나를 고발하고 자신은 풀려나가게 될 것이다. 비록 나의 얼굴은 베일에 싸여 있었지만, 나의 이름이 올드 베일리에 알려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만일 내가 그들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면, 나는 상습범죄자로 취급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나는 마음이 흔들리기 전에 그 불쌍한 여인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기로 했다. 비록 여러 번 그녀를 번민케하는 것이었지만, 나는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돈을 전달했다.
  마침내 그녀는 재판을 받게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그 물건을 훔치지 않았으며, 몰 프랜더즈라는 여인이 그 가게에서 나온 후 자신에게 그 물건을 주면서 집으로 가져가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몰 플랜더즈가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더 말할 수 없었다. 포목상 사람들은 물건을 도둑맞았을 때 그녀가 가게 안에 있었다는 것을 보았다면서, 도둑맞았다는 것을 즉시로 발견하여 그녀를 쫓아가 잡았고 그녀에게 그 물건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배심원은 그녀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그러나 그녀가 직접 그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고 간주한 법원은 바로 나인 플랜더즈를 찾을 수 있을 것 - 그렇게 되면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지만 - 같지 않았다면서, 그녀에게는 최고로 가벼운 형벌인 유배를 선고했다. 법원은 또 유배가 있기 전에 플랜더즈가 잡히게 되면 그녀는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만일 그녀가 나를 찾아 붙잡는다면, 그녀의 유배형은 취소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이 그녀에게 불가능하게 했다. 그녀는 얼마 후 선고에 따라 배에 실려 유배지로 실려갔다.
  나는 이 말을 되풀이하여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불쌍한 여인의 운명이 나를 무척이나 괴롭게 했으며, 그녀의 비극의 원인이 바로 나라고 생각할 때 매우 수심에 차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나의 운명이 위기의 순간에 처하게 되자, 나는 부드러움을 상실했고, 처음에는 그녀가 사형을 당할 것으로 생각했다가, 유배가 결정되자 마음이 어느 정도 위안되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그녀가 나에게 앙갚음을 할 수 있는 길이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그 여인의 비극은 내가 마지막으로 회상하는 사건의 몇 달 전에 벌어진 것이었다. 그 비극이 있고 나서 주인여자는 내가 남의 눈에 별로 띄지 않도록 남장을 하도록 했으나,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지겨워 주인여자에게 남장은 나에게 지나친 어려움에 처하게 한다고 변명했다.
  나는 이제 남의 시선에 대한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게 되었다. 나와 관계되었거나 몰 프랜더즈라고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유배를 갔거나 교수형에 처해졌기 때문이었다. 만약 내가 잡힌다 하더라도, 나는 몰 플랜더즈 대신 다른 이름을 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추궁 당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래서 비록 전처럼 활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몇 차례의 모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집주인이 살던 곳에서 멀지 않은 어떤 집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다. 나는 그전처럼 또 다시 도둑질을 시도했다. 그러나 사람들이 이미 몰려나와 그 집에 도착할 수가 없었다. 물건을 노획하기보다는 잘못하면 죽을 뻔한 일을 당했다. 불길이 맹렬하여, 공포에 질려 물건을 꺼내던 사람들은 창문으로 물건을 밖으로 내던졌는데, 창문밖에 있던 한 여자아이가 깃털 매트리스를 나에게 던졌다. 그 매트리스가 부드러워서 나의 뼈를 부러뜨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무게가 상당한 데다가, 떨어지면서 가중되어 그것을 맞은 나는 잠시 혼절했었다. 사람들은 그곳으로부터 나를 옮기거나 나를 도와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 매트리스를 치우려던 사람이 나를 발견하여 도와줄 때까지 나는 죽은 사람처럼 그곳에 버려져 누워 있었다. 내가 기절한 후, 집안에 있던 사람들이 나를 향하여 물건을 내던지지 않은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만일 그들이 계속 물건을 던졌더라면 나는 맞아 죽었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고초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사건은 나의 일을 망치게 했다. 나는 많이 다치고 공포에 질려 주인집으로 돌아왔다. 내가 다시 일할 수 있게되기까지 한참이나 시간이 흘러야 했다.
  이제 일년 중 가장 즐거운 때가 돌아왔다. 바소로뮤 박람회가 시작된 것이었다. 나는 과거에는 그러한 박람회에서 소매치기하지 않았다. 나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수도원 마당에서 벌어진 이번의 경우를 마지막 은퇴의 기회로 생가하기로 했다. 나는 어느 잡화가게에 들어갔다. 나에게는 별로 흥미가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옷을 매우 잘 입고 부유해 보이는 한 신사가 들어와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과 마을 많이 나누고 있었다. 그는 나에게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첫째로, 그는 나를 보고 그 가게에 들어왔다면서, 물건을 사서는 나에게 선물했다. 나는 그것이 깃털 목도리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예의를 갖추어 나에게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는 매우 공손했으며 신사임이 틀림없는 자세를 갖추었다.
  그는 잡화점에서 박람회의 문 앞에 올 때까지 말로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우리는 교회당 안을 걸었다. 그는 마침내 나의 용모에 반했다면서 마차에 같이 탈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밎어주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이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은 제의는 나에게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잠시 거절하는 표정을 지었다가 그의 끈질김에 고통을 당하는 척 하면서 마침내는 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나는 처음에는 그 신사가 무슨 목적으로 그렇게 나오는 것인지를 알지 못해 미리 속으로 당황해 했다. 나는 곧 그가 술을 마셔서 더 이상의 것을 나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나이츠브릿지에 있는 스프링가든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우리는 그곳에서 산책을 했다. 그는 매우 공손하게 나를 대했다. 그러나 나는 그가 많이 취해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나에게도 술을 마시도록 권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는 말을 계속하면서도 좋지 않을 것을 나에게 제의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다시 마차를 탔고, 우리는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 마차가 그가 잘 아는 듯한 집앞에 섰을 때는 밤 10시경이었다. 그 집안의 사람들은 주저없이 우리를 이층의 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했다. 나는 처음에 올라가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몇 마디 말을 더 나눈 후 나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나는 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리고 무언가 좋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어서였다. 사실 나는 침대 같은 것은 염려가 되지 않았다.
  여기에서 그는 당초 약속한 것보다 더 허물어지고 있었다. 나는 조금 조금씩 그에게 양보해나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는 자신이 원하는 욕심을 나에게서 다 채우게 된 것이었다. 그것에 대해 더 할말이 없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자제하지 못하고 술을 마셨다. 우리는 새벽 한시에 다시 마차를 탔다. 마차의 실내공기와 흔들림에 술을 마셨다. 우리는 새벽 한시에 다시 마차를 탔다. 마차의 실내공기와 흔들림에 술에 취한 그는 난폭해졌다. 그는 집안에서 하던 짓을 다시 시도했다. 나는 저항했으나 5분만에 더 지탱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순간에 잠에 곯아 떨어졌다.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의 몸을 뒤졌다. 나는 금시계, 금박의 실크지갑, 머리카락이 길게 늘어진 고급가발, 은박이 입혀진 장갑, 칼, 코 담뱃갑을 훔쳐,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마차는 계속 가고 있었지만, 나는 뛰어내릴 준비를 했다. 템플 비를 넘어서부터 는 다른 마차가 겨우 하나 더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길이 좁아지는데, 나는 문을 단단히 쥐고 조심스럽게 마차에서 빠져 나왔다.
  이 모험은 내가 기대하지도 않았으며 전혀 계획도 하지도 않은 일이었다. 비록 욕망에 눈이 어두운 한 멋쟁이 신사가 젊은 여자와 늙은 여자를 구별하지 못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잊어버릴 정도로 내가 인생의 황금기를 지나쳐온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나이보다는 10에서 12살 정도는 젊어 보였다. 그러나 나는 이미 17세 소녀는 아니라서 쉽게 구별되는 여자가 된 것이었다. 남자가 포도주에 취하게 되고 게다가 그의 본성이 악한 경우에는, 어느 것도 어리석고, 지나치고 그리고 엉터리 같은 짓으로 보이지 않게 마련이다. 그에게는 동시에 두 마리의 악마가 들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방앗간에서 물도 없이 곡식을 제분하는 경우와 다름없을 정도로 그는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악이 그 안에 있는 모든 신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감각은 스스로의 분노에 의해 눈이 멀어버리고, 그는 스스로 보기에도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이미 술 취한 상태에서 술을 더 마시기, 정숙한지 혹은 타락했는지, 청결한지 더러운지, 추한지 잘생겼는지, 늙었는지 젊었는지... 어떤 여자인지도 알아보지 않고 아무나 아무 여자나 유혹하기 등과 같이 사태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눈이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남자는 정신병자보다 더 위험한 인간들이다. 사악한 생각에 충동질을 당한 그는, 내가 그의 금시계와 금 지갑을 훔칠 때에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나보다도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솔로몬이 언급한 남자들이 있다.
  "그들은 화살이 그들의 간장을 뚫을 때까지 황소처럼 살인을 자행한다."
  피와 뒤범벅이 되는 악독하고, 치명적인 타락한 구역질나는 악폐에 대한 뛰어난 기술이다. 이 글에 있어서 중심 혹은 기본은 바로 간장에 있는데, 그 간장을 통하여 온갖 더러운 것들, 무섭고 구역질나는 병이 침투하게 되면, 정신까지 감염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체의 핵심부분이 화살로 관통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비록 내가 처음에는 그로부터 어떠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인가를 염려했었지만, 이 가엾은 전혀 방어를 하지 못하는 남자는 나로부터는 위험에 처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 그는 하나의 이유에 의해서 동정을 받고 있다. 그것은 그가 좋은 남자라는 것이다. 남을 해할 의도가 없으며, 지각이 있으면서 예절바르게 행동하며, 적당히 잘 생긴 사람이고, 침착하고 단단한 인상을 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얼굴을 하고 있으며, 그리고 모든 것이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불행한 일을 하나 꼽으라면 그가 그날 밤에 나를 만나기 전에 술을 마셨고 그리고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열이 올라있었고 피는 포도주로 취해 있었다. 그렇게 곯아떨어진 상태에서 그는 자신을 나에게 맡겨버린 것과 다름없었다.
  나의 관심은 그의 돈과 그로부터 무엇을 훔칠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면, 나는 그후 밤 10시부터 1시 사이에 그를 안전하게 집 그리고 가정에 돌려보낼 것이다 그에게는 정직하고, 정숙한 부인과 그의 자녀들이 그의 안전을 염려하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만일 그가 집으로 돌아오면 그들은 기뻐할 것이고 그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그를 돌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돌보고 부끄러워하며 얼마나 후회할 것인가! 그는 도시에서 가장 불결한 곳 중에서도 교회마당에서 창녀를 유혹한 자신을 얼마나 질책할 것인가! 그는 마치 화살이 간장을 관통이나 하듯 더러운 병에 걸리지나 않을까 하고 얼마나 떨 것인가!
  만일 신사들이, 대개 그러한 경우처럼, 그들과 관계한 여자들이 그런 병을 가지고 있다고 경멸 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어떻게 그렇게 못된 병을 - 만일 병에 걸렸다면 - 겸손하고 정숙한 부인에게 옮길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후손들의 혈관 속에 그 더러운 것이 돌아다니게 할 것인가!
  만일 신사들이, 대개 그러한 경우처럼, 그들과 관계한 여자들이 그런 병을 가지고 있다고 경멸 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러한 생각이 지나친 것일까! 내가 전술한 바와 같이, 여자들은 쾌락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시 말하면 남자의 성향에 의해 끌리지 않는다. 수동적인 글러먹은 여자들은 쾌락이 아닌 돈에만 관심을 쏟는다. 남자가 환희의 절정에 도달하면, 여자의 손은 그의 주머니를 더듬게 되는 것이다. 그가 쾌락을 추구하면 그것에 대해 사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그는 어리석은 순간에 대해 더 무감각해진다.
  내가 하는 한 솜씨 좋은 여자가 그녀 못지 않게 영리한 한 남자와 같이 있었다. 그녀는 그와 무슨 일을 바쁘게 하느라고 경황이 없는 중에도, 그는 20기니가 들어 있는 그의 지갑을 빼내고 대신 금박 계산자가 들어있는 다른 지갑을 넣었다. 일을 마친 그가 그녀에게 물었다.
  "너, 내 지갑 훔쳤지?"
  그녀는 그에게 농담을 걸면서 그가 많이는 잃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에 주머니에 넣어 확인했다. 지갑이 그대로 있는 것이 감지되었고, 그는 안심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의 돈을 빼앗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수법이었다. 그녀는 그러한 경우에 대비해서 가짜 금시계와 종이가 들어있는 지갑 등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었다. 연습 없이 그렇게 성공할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그 강탈물을 들고 주인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내말을 듣더니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그러한 신사가 어떻게 술 때문에 매일 같이 털리는 지에 대해 생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는 내가 빼앗아 온 물건들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해했다. 나는 그에게서 모든 것을 털은 것이다.
  "얘야!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가 일생동안 들은 모든 설교보다도 이번의 일로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더 크단다."
  그녀는 말했다. 만약 그 아야기가 사실이라면, 이번 일은 그렇게 충격적인 일일 것이다.
  나는 다음날 그녀가 그 신사에 대해 호기심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그녀에게 말해준 말 그의 의복, 인품, 얼굴 - 이 그녀가 알고 있는 한 신사가 아닐까 하고 그녀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녀는 한참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그는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 것에 일백 파운드를 걸지." 라고 말했다.
  "만일 그렇다면 미안해요.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절대로 발설하지 않겠어요. 그는 이미 충분한 타격을 받았어요. 나는 그에게 더 해를 입히지 않을 거예요."
  "아니야! 아니야! 나는 그를 해칠 마음이 없어. 그러나 나의 호기심을 채워 주어야겠어 나는 그것을 알고야 말 거야."
  나는 그녀의 말에 놀랐다. 나는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그렇게 되면 그가 나를 찾을 것이고 나는 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온화함을 되찾았다. 
  "어떻게 내가 너를 배신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그가 도무지 이 세상에서 중요한 인간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나쁜 상황에서는 너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어. 나를 믿어도 좋아."
  나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에게는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다른 계획을 꿈꾸며 그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다. 그녀는 그 남자의 가정이라고 짐작되는 집과 잘 아는 어느 친구를 찾아갔다. 그리고는 그러한 신사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준남작 정도로 좋은 신분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는 사람의 소개 없이 그러한 신사에게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도와주겠다고 그녀에게 말하고 그 신사가 도시에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 다음날 그 친구가 집주인을 찾아왔다. 그리고는 XX경이 집에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가 요즘 사고를 당해 앓고 있는데, 그에게는 말을 붙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라고 그러든?"
  나의 집주인이 마치 놀랬다는 듯 성급하게 물었다.
  "그 분이 친구분을 만나기 위해 햄프스테드에 갔었다고 하더군. 돌아오는 길에 강도를 만났다는 거야. 술도 취해있었다고 하더군. 그들이 그를 때려, 그가 아픈 모양이야."
  "그래 무슨 물건을 빼앗겼대?"
  "금시계, 금 코 담뱃갑, 가발, 그리고 상당히 많은 돈이 들어있던 지갑이래. XX경은 주머니에 기니가 들어있는 지갑을 가지지 않고서는 밖으로 나가질 않거든."
  "와!"
  집주인은 야유를 보냈다. 그리고는 말을 이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가 술에 취해 있었던 거야. 그리고는 창녀를 만난 거지. 그 창녀가 그의 지갑을 훔친 것일 게야. 집으로 돌아와서는 부인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말했겠지. 남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거든. 하루에도 수천 번씩 그러한 수법으로 여자들이 울거든."
  그녀의 친구는 "피!"하고 대꾸했다.
  "네가 XX경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이 도시에서 그 보다 훌륭하고, 침착하고, 겸손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는 신사이지. 그는 그러한 생각조차 혐오하는 사람이지. 그가 그러한 일에 관심을 두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그녀는 부인했다.
  "좋아! 좋아! 그렇다면 내가 참견할 일은 아냐. 그러나 내가 장담하건대, 그가 강도 당했다는 데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만은 분명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그 점잖은 신사가 때로는 사실 다른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아. 그들은 다만 좋은 성격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지.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위선자라고 해야겠지."
  집주인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XX경이 위선자가 아니라는 것을 너에게 장담할 수 있어. 그는 정말로 정직하고, 침착한 분이지. 강도를 당한 것도 확실하고."
  "아닐걸. 무슨 다른 사연이 있을 걸.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그런데 말야, 나는 그와 대화를 하고 싶어. 단지 다른 사업 때문에 말이야."
  집주인이 말했다.
  "그 사업이 무엇인지 한 번 그 성격을 말해보도록 해. 그는 지금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일 처지가 아니야. 아프기도 하고 몸에 멍도 많이 들었어."
  "그래? 그렇다면 나쁜 놈들에게 걸릴 것이 틀림없구만. 그런데 멍든 곳이 어디래?"
  "머리, 한손 그리고 얼굴에도 멍이 들었어. 강도들이 무참하게 다룬 모양이야."
  "불쌍한 양반! 그가 나을 때까지 기다려야 되겠구만! 빠르면 좋은데."
  집주인이 말했다.
  집주인은 나에게 와서 그 친구와의 대화내용을 전해주었다.
  "내가 너의 그 훌륭한 신사를 찾아내었지. 바로 그가 그 사람이야."
  그녀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나 그를 불쌍히 여기렴. 그는 지금 불쌍하게도 난처한 입장에 빠져 있어. 네가 무슨 짓을 그에게 했는지 의아스럽기만 하구나. 너는 그를 거의 죽일 뻔했어."
  나는 무슨 말인지 몰라 그녀를 쳐다보았다.
  "개가 그를 죽인다고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에요. 맹세컨대 그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았어요. 내가 떠날 때는 그에게 아무런 일도 없었어요. 그는 단지 술에 취해 잠들었을 뿐인데요."
  "내가 그것에 대해 알 바 없고... 어찌했든 지금 그는 좋지 않은 상태에 있어."
  그녀는 자신의 친구가 들려준 그의 상태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렇다면, 내가 그 자리를 떠난 후에 나쁜 사람들을 만난 것 같군요. 나는 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거든요."

    14

  약 열흘 후에, 집주인은 그 신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다시 그 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그녀는 다른 방법으로 그에 대해 알아보아 그때쯤 건강을  되찾을 것임을 알았다. 그 친구는 그에게 말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
  집주인은 언변이 뛰어난 그러면서도 그 친구에게 아무도 소개해주고 싶어하지 않는 여자였다. 그녀는 그 친구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잘 말해주었다. 내가 전에도 언급한 바처럼, 그녀는 언어의 마술사였다. 그녀는 그에게는 비록 낯선 사람이지만 그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는 다른 목적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매우 우호적으로 말하면서, 만일 그가 그녀의 주제 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그녀가 자신의 일이 아닌 것에 간섭한 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말 것을 약속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에게만 공개하는 비밀이라고 했다. 그가 그것을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가 그것을 발설하지 않는 한 그것은 언제나 비밀로 남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리고는 설사 그가 그것을 거절하다 하더라도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데로 결정을 내리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매우 수줍어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밀이 필요한 일에 자신이 관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지목할 정도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나쁜 것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그의 성격과 부합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그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상사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를 도와주겠다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그녀가 생각하는 대로 자신에게 말하든 말하지 않든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녀가 할 이야기에 너무나 관심이 없고 해서, 그녀는 그에게 더 깊숙이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해 걱정을 했다. 말을 빙빙 돌린 끝에, 그녀는 그가 최근에 경험한 불행한 사건을 이상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과 그뿐이라고 했다. 그 외에는 다른 사람은 그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약간 화가난 얼굴을 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이오?"
  "햄프스테드의 나이트 브릿지에서 오시다가 강도를 당하셨잖아요?"
  그녀의 말은 계속되었다.
  "놀라지 마십시오. 나는 선생님이 스미스필드의 교회 마당에서 나이트브릿지의 스프링 가든에 가실 때까지를 모두 말할 수 있답니다. 그런 다음 스트랜드에 있는 XX에 들어가신 것두요. 그리고 선생님이 마차에서 잠에 골아 떨어졌던 거두요. 선생님을 놀라게 할 의도는 없었어요. 선생님으로부터 무엇을 바라고 온 것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선생님과 같이 있었던 그 여자는 선생님이 누구 신지 알지도 못하고 앞으로도 알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선생님을 도울 수 있다고 봅니다. 내가 마치 그것을 비밀로 지키는 대가로 내가 무얼 들었는지를 선생님에게 전하려고 여기에 온 것은 아닙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리고 무얼 마씀하시는, 내가 마치 죽기라도 한 것처럼 나는 비밀로 지킬 것입니다."
  그는 그녀의 말에 경악했다. 그리고 정중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부인,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추잡한 행동과 부끄러울 수밖에 없는 행동을 비밀로 지켜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도 내가 인도하는 것은 그것을 하나님과 내 양심만이 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제가 그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 선생님에게는 불행이라고 생각지 말아주십시오. 아마도 선생님이 놀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여자는 기술껏 선생님이 그런 행동을 하도록 유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비밀을 저보다 더 지킬 것으로는 생각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그녀가 누군 이든지 간에 그녀에 대한 변명을 대신하죠. 그녀는 내가 무슨 짓을 하도록 유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내가 알고 있는 그것에 대해 참회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비밀을 저보다 더 지킬 것으로는 생각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그녀가 누군 이든지 간에 그녀에 대한 변명을 대신하죠. 그녀는 내가 무슨 짓을 하도록 유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오히려 거절하는 쪽이었지요. 나를 그런 지경으로 몰아놓은 것은 바로 나의 어리석음과 미친 듯한 나의 정신상태 때문이었지요. 사실 나는 그녀를 그런 상태로 끌어넣었거든요. 나는 그녀에게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그녀가 나에게서 가져간 것에 대해 말한다면, 내가 그런 상태에 있는데 그녀에게 무얼 기대할 수가 있었을까요? 지금까지 나는 그녀가 나의 물건을 훔쳤는지 혹은 마부가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만약 그녀가 한 것이라면, 나는 용서합니다. 나는 그렇게 행동한 모든 신사들은 그렇게 당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내가 잃어버린 물건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나의 집주인은 이제야 모든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녀에게 털어놓고 말하기 시작했다. 첫째로, 그녀는 그가 나에 대해 묻는 것을 답변해주었다.
  "선생님이 같이 있었던 여자에게 그렇게 정당하게 말해주시니 저로서도 듣기가 좋습니다. 아마 그 여자는 이 도시의 누구보다는 숙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에 의하면 선생님이 그 여자를 유도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녀가 먼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군요. 그 여자의 남편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 여자를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단 선생님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그녀의 남편은 8년 전에 죽었답니다."
  그는 처음에는 그녀의 말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겁에 질려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나서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부인!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그날의 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답니다. 그것에 비하면 내가 잃어버린 것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사실 그 물건은 탐낼 만한 것들이었지요. 그녀는 아마 가난해서 그것을 원했을 지도 모르지요."
  "만일 그녀가 가난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선생님의 말에 설득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가난이 그녀로 하여금 선생님이 말씀하는 것에 따르게 한 것처럼, 그 가난이 선생님이 그런 상태에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그렇게 하도록 한 것이겠지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다음에 오는 마부나 휠체어를 미는 사람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그것도 더 많은 상처를 남기고."
  "좋습니다. 그것으로 그녀에게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행동한 사람은 똑같은 경우를 당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조심을 하거든요.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부인이 좀 전에 말씀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그는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는 마음 편해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을 쓴다는 것은 여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는 일일 것이다. 그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부인이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마음의 상처를 받아 그것이 더 알려지게 되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에 그는 그녀에게 나와 말할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가를 물었다. 나의 집주인은 나는 그가 당한 일에 관계가 없으며, 그의 부인에게는 절대로 그것이 알려지지 않게 하겠다고 다시 확언해주었다. 그러나 그가 나를 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했다. 그녀는 그가 나를 만나는 것이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득하며, 그가 나와의 관계를 재개하려는 나의 입장에서는 나의 인생을 그의 손에 맡기는 것 - 희망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그녀가 나에게 물어보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 나를 진정으로 보고 싶으며, 나를 이용하지 않겠으며, 그리고 모든 혐의로부터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달래면서, 그렇게 하면 비밀이 어떻게 더 펴져 나가게 되며 그러면 그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자신의 고집을 단념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가 잃어버린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금시계를 도로 찾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는 만일 그녀가 그 금시계를 갖다줄 수 있다면, 그 금시계 값에 해당하는 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금시계를 도로 찾아줄 수 잇도록 노력하겠으며 그것에 대한 값 매김은 그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녀는 그 다음날 그 시계를 그에게 갖다주었다. 그는 30기니를 주었는데, 그 돈은 내가 그 물건을 팔아 마련할 수 있는 돈보다 많은 액수였다. 그는 가발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그 가발은 30기니는 주었을 만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담뱃갑에 대해서도 말을 했는데, 그녀는 그러한 것들을 그에게 갖다주었다. 그는 매우 기뻐하면서 그녀에게 30기니를 더 주었다. 그 다음날, 나는 그의 고급 칼과 지팡이를 보내면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그에 대해서 알기 전까지, 그리고 그가 내 마음에 들 때까지는 그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런 다음 그는 주인여자가 어떻게 해서 자신의 일에 대해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그녀와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길었다. 자신이 나의 말을 들은 누구에게서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자신이 나의 물건을 처분하려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나의 믿을 만한 친구가 어떻게 해서 그 물건을 그녀에게 갖다주었는지, 그녀가 전당포 주인이라는 사실을, 그녀가 그 물건들이 그녀의 손에 들어오자 그녀는 전처럼 그 피해자를 찾아와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그 비밀이 그녀의 입에서 절대로 새어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그녀 - 바로 나를 의미함 - 를 잘 알지만, 절대로 그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내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 누구에게도 퍼뜨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피해가 돌아가지 않으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그를 본다는 것에 대해 나의 머리는 복잡했다. 그러나 나는 미안하지만 거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만일 그를 다시 만나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되면, 나는 그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그후로도 친분을 맺게 될 것이라고 설득을 당했다. 비록 그러한 삶이 옳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그러한 삶이 내가 하는 일보다는 결코 위험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점차 희미해졌다. 나는 그를 다시 만나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나 주인여자는 그를 자주 만났다. 그는 그녀를 만날 때마다 그녀에게 무언가를 주며, 그녀를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그녀는 그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가 포도주를 마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를 보고 싶다고 다시 그녀에게 매달렸다. 그는 그 날밤 나에게 넋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내가 그를 만나 시작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주인여자는 자신이 설득을 한다면 그가 소원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했다. 그녀는 그에게 어느 날 저녁에 그녀의 집으로 오면, 과거를 완전히 잊겠다는 그의 보장에 의하여 그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에게 와서 모든 그와의 대화를 들려주었다. 줄여서 말하면, 그녀는 전에 내가 거절해놓고 후회하는 것에 대해 내가 동의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를 만날 준비를 했다. 나는 가능한 최고로 멋진 옷으로 치장했다. 그리고 난생 처음으로 그전에는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그리고 그러한 것은 허망한 것으로서 나에게는 필요 없다고 믿어온 - 예술적 기교까지도 사용했다.
  약속된 시각에 그는 왔다. 비록 우리가 술취했다고 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는 술을 마시고 왔다. 그는 나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우리는 과거의 그 일에 대해 긴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처음 그를 만났을 때 그럴 마음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의 물건에 대해 일부나마 돈을 받은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무례하지 않게 그가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마시는 포도주 때문이라면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일 그가 포도주에 취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절대로 나에게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한 이후 한 번도 내외에는 다른 여자를 건드리지 않았다면서, 그날의 일은 그에게 놀라운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그는 자신의 뜻에 따라준 나를 칭찬하면서, 다시 그 일을 저지를 정도로 흥분할 때까지 그는 자신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나에게 말해주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나는 나의 남편이 8년전에 세상을 뜬 후 단 한 번도 다른 남자가 나를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고 대들었다. 그는 그 말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가 그에게 매우 친근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나를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와 한 번 불륜을 저질렀다고 그리고 그 결과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다시 그렇게 해도 안전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다시 말하면, 그는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의 늙은 주인여자도 그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를 침대가 없는 방으로 들여보냈던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침대가 있는 다른 방이 있었다. 얼마동안 나와 같이 있던 그는 마침내 그 방으로 들어가 밤새도록 침대에 누었다. 나는 그 방에서 나와 옷을 벗고 그에게 돌아가 그 밤을 그와 같이 누워 보냈다.
  따라서, 한 번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다시 그 일을 저지르게 하는 덧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 유혹이 새롭게 되면서 모든 후회는 시들해졌다. 만일 내가 그를 보겠다는 것을 포기했더라면, 그를 바라는 추악한 욕망도 사라졌을 것이다. 그가 다른 여자와는 외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럴 듯했다. 나는 그가 전에는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는 것을 사실로 믿고 있었다.
  그가 가려고 할 때, 나는 그가 이번에는 강탈을 당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점에 대해서 매우 만족한다면서,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더니 5기니를 꺼내주었다. 내가 그러한 방식으로 돈을 벌어보기는 수년만에 처음이었다.
  나는 그로부터 여러 차례 방문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내가 바라는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한 번 내가 어떠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지를 물었다. 나는 내가 소매치기를 해서, 그리고 그와 잠을 자면서 돈을 번다고 는 말하지 않고, 봉제 일을 하면서 혼자의 삶을 겨우 꾸려나간다고 대답했다. 때때로 일의 분량이 내가 살 수 있을 만한 정도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삶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자신이 결코 생가지 않은 곳에 끌어들인 최초의 사람임을 생가하고 있는 듯했다. 그는 나의 말에 잠시 마음이 움직인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이 자신과 나의 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범죄에 대해서, 그리고 그 범죄가 이루어진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그와 관련지어 자주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포도주가 그에게 어떻게 그러한 충동을 불러 일으켰는지, 그리고 어떻게 악마가 그를 유혹적인 장소와 대상으로 이끌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가 스스로의 도덕을 지켰는지를 생각할 것이다.
  이렇한 생각을 하게되면 그는 한 달이나 그 이상 나에게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심각한 일이 물러나면 음탕한 것이 다가오는 것처럼, 그는 부도덕한 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얼마동안 그렇게 살았다. 비록 그가 더 좋은 것에 대한 약속은 지키지 않았지만, 그는 내가 일하지 않아도, 그리고 종전의 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훌륭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나와의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도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약 일년 후, 나는 그가 종전처럼 자주 나에게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마침내 어떠한 싫증 혹은 '안녕'이란 말을 남기지 않고 나와 헤어지게 된 것이었다. 짧은 그와의 관계는 그렇게 끝이 났다. 나에게 특별히 많은 재산을 나기지 않은 그 관계는 다시 한 번 참회로 나를 몰아넣을 뿐이었다.
  그 일이 있고나서 나는 집안에서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나는 약 3개월동안 모험을 하지 않고서도 겨우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돈을 벌 별 뾰죽한 수도 없고, 나의 저축을 생활비로 쓴다는 것이 싫어서, 종전의 일로 돌아가기 위해 거리를 배회했다. 나의 첫 번째 단계는 참으로 행운이었다. 
  나는 천하게 옷을 입는 버릇이 있었다. 비록 여러번 고쳐보려고 했지만, 나는 평상적인 나사 가운, 푸른 에프론, 밀집모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는 세인트 존스 스트리트에 있는 쓰리 컵스 여관의 문앞에 발을 멈취었다. 그 여관을 여러 명의 우편배달원, 바네트와 토터릿지 혹은 저녁에 다른 마을로 향하는 합승마차를 사용했따. 사람들은 그곳에서 마차를 타곤하는데, 나는 그들이 노출하는 약점을 놓치지 않았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짐을 들고 그 여관에 들어왔다가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향하는 배달원이나 마차를 부른다. 그리고 그곳에는 의당 심부름꾼의 부인이든 혹은 딸이든 여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을 고용할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여관 문앞에 서 있을 때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내가 섰던 자리에는 다른 여자도 서있었다. 그녀는 바네트행 합승마차에 소속된 심부름꾼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나를 쳐다 보면서 마차를 기다리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렇다면서 바네트로 가는 주인 마님을 기다린다고 했다. 그녀는 나의 마님이 누군인지를 물었다. 나는 나와 같이 살았던 어떤 마님의 이름을 대었다. 바네트에 가까운 하들리에 살았던 그 가정의 이름들이 우연히 생각이 났기 때문이었다.
  나는 더 이상 그녀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녀도 나에게 한참동안 말을 건네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문앞에 있던 그녀를 누군가가 불렀다. 그녀는 만일 누군가가 바네트행 마차를 부르면 여관으로 들어와 자신을 찾으라고 했다.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그녀는 여관안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없어지자마자 한 시골소녀와 한 어린아이가 숨을 헐떡이고, 땀을 흘리면서 바네트행 마차를 어디에서 타느냐고 물었다.
  나는 "여기!"라고 말했다.
  "그렇단다. 아이야! 뭘 원하지?"
  "두 사람의 좌석이 필요해요."
  "그럼, 탈 사람들은 어디에 있니?"
  "여기에 있는 아이하고요, 마님이에요. 마님을 모시러 가야해요."
  "그럼, 서둘러라. 자리가 빨리 찰지 모른단다."
  그 하녀는 팔 밑에 큰 짐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를 마차에 태웠다. 
  "마차에다 그 짐도 싣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란다."
  "아니에요."
  그녀가 말했다.
  "누군가가 아이에게서 짐을 빼앗아 달아날 염려가 있거든요."
  "그렇다면 나에게 맡기렴."
  "그럼 그 짐의 값이 20파운드 이상이면 내가 책임을 질게."
  "그렇게 하세요."
  그녀는 말하고는 어디론 지로 가버렸다.
  나는 그 짐을 받아들이자마자 그리고 그녀가 눈에 보이지 않게 되자마자, 나는 심부름꾼의 부인이 있다는 맥주집을 향하여 걸어갔다. 만일 그 하녀를 만나게 되면, 더 이상 그곳에서 기다릴 수가 업속 가야하는 것처럼, 그 부인에게 그 짐을 맡기려 했다고 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마나지 않았다. 나는 걸어서 치터하우스 레인으로 꺾어져서 롱 레인까지 걸어간 후, 다시 바소로뮤를 거쳐 리틀 브리튼까지 간 다음에, 블루코트 병원을 통해 뉴게이트까지 갔다.
  그 짐이 보여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나는푸른 에프론을 잡아당겨 그 짐을 감쌌다. 그것은 채색한 사라사 천에 싸여있었다. 나는 밀집모자를 그 속에 집어넣고 아예 머리에 이었다. 블루코트 병원까지 왔을 때까지 나는 매우 집을 잘 운반하고 있었다. 내가 그곳에서 만나 사람은 나에게 짐을 맡긴 바로그 하녀였다. 그녀는 마님처럼 보이는 부인과 같이 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바테트행 마차를 타기위해 하녀에 의해 부렬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가 허둥대는 것을 보았다. 그녀를 멈출 이유가 나에게는 없었다. 그녀들은 그렇게 갔다. 나는 안전하게 그 짐을 집주인에게 가져갔다. 그 속에는 돈도, 쟁반도, 보석도 없었지만, 고급 인디안 다마스크천으로 만든 옷과, 가운, 페티코드, 최고급의 플랜더즈 레이스의 머리장식과 목둘레 장식 그리고 내가 그 값을 잘 아는 다른 것들이 들어 있었다.
  그 일은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연습을 하다가 얻어진 것이었다. 집주인은 그 짐을 매우 좋아했다. 결코 같은 장소에서는 아니었지만, 나는 그런 방식을 서너번 되풀이했다. 다음에는 페티코트 레인의 코너에 있는, 스트리트 포트와 보우 그리고 시골 방면으로 가는 마차가 서는 화이트 채플에서 그 방식을 시도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체스톤으로 가는 마차가 장차하는 플라잉 홀스에서 시도했다. 나는 언제나 다행스럽게도 물건을 훔칠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뉴케슬 타인, 서더랜드, 그리고 다른 지방 등 북쪽에서 내려우는 배가 장박하는 해변가의 차고에 있었다. 창고가 문이 닫힌 상태에서, 한 젊은이가 한 통의 편지를 갖고 다가왔다. 그는 뉴케슬 - 타인에서 온 상자와 광주리를 원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그 물건에 표시가 되어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나에게그 편지를 보여주었는데, 그 편지는 그가 그 물건을 요구할 수 있다는 증거로서, 내용물도 적혀있었다. 상자에는 옷감이, 광주리에는 유리제품이 가득 들어있었다. 나는 그 펴지를 읽으면서 그것에 적힌 이름과 표시와 그것을 보낸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해 두었다. 나는 그 메신저에게 창고지기가 밤에는 없으니 내일 아침에 오라고 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뉴캐슬에 사는 미스터 존 리차드슨이 런던에 사는 조카 제미 콜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그 편지에서 나는 그가 배로 (나는 사소한 것까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너무나 많은 타올천, 더치 홀라드천을 상자에, 미스터 헨젤의 유리집에서 만든 플린트 유리를 광주리에 넣어 보냈다면서, 그 상자에는 I.C. No. 1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며, 그 광주리는 끈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적었다.
  한 시간 후, 나는 창고로 가서 차고지기를 찾았다. 그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나에게 그 물건을 갖다 주었다. 그 물건중 옷감의 값만 22파운두에 달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내가 매일 고안한 모험들로 가득 채울 수 있다. 나는 그 모험을 매우 솜씨 좋게 처리했으며 매번 성공을 거두었다.
  나는 마침내 어떤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비록 그 어려움이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정체가 알려지게 된 것이었다. 그것은 내가 유죄평결을 받은 것에 조금 못 미치는 심각한 것이었다.
  나는 과부의 복장으로 위장을 했다. 무슨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다. 단지 종전의 경우처럼 무슨 계기가 생길 것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그것은 내가 키벤트 가든을 따라 걸어갈 때 발생했다.
  "거기서! 도둑놈아! 거기서! 도둑놈아!"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머리를 쓰는 소매치기들이 가게주인을 노렸던 것이었다. 그들 중 한패거리는 이쪽으로 도망가고, 또 다른 패거리는 서쪽으로 도망갔다. 그들 중 한사람이 과부의 복장을 했다는 것이었다. 쫓던 사람들이 나를 둘러쌌다. 어떤 사람은 내가 도둑의 일행이라 하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고 했다. 곧 이어서 포목상의 직원이 달려왔다. 그는 내가 틀림없는 사람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사람들은 나를 붙잡았다. 그러나 그들에게 붙잡혀 가게로 왔을 때, 그 집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면서 빨리 나를 놓아주라고 말했다.
  "미스터 XX가 올때까지 기다려 보시지요."
  한 사람이 직원을 가리키며 나를 붙잡아 둘 것을 제의했다. 그래서 그들은 반시간 동안 나를 붙잡아두었다. 그들은 치안관을 불렀다. 그는 마치 교도관처럼 가게 앞에 섰다. 나는 치안관과 말하면서 그가 어디에 사는지,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 지에 대해 전혀 ㅇ라지 못하는 그는 내가 올드 베일리에 갔을 때 농담삼아 그의 이름과 주소를 나에게 가르쳐준 적이 있었다.
  그 종업원들은 나를 우습게 여기며 대했다. 그들은 나에게 손을 댈 수 없었다. 주인은 정말로 그들보다 나에게 공손하게 대했다. 그러나 내가 그의 가게에 온적이 없었지만, 그는 나를 보내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다음에 와서 내가 대신 변상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친구들을 불러주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나에게 그러한 자유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법정에 섰을 때 그러한 것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그를 위하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나를 안전하게 붙들어 둘었다가 안전하게 뉴게이트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나는 지금은 그가 옳은 것 같지만, 점차 나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될 수 있는 대로 나의 감정을 자제했다. 그러나 나는 치안관에게 나에게 심부름꾼인 포터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했다. 나는 팬, 잉크, 그리고 종이를 요청했다. 그러나 그들은 갖다주지 않았다. 나는 포터에게 그의 이름과 주소를 물어보았다. 그는 거리낌없이 알려주었다. 나는 그에게 내가 여기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 지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내가 강제로 그곳에 붙잡혀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가 법정에 서 줄 것을 부탁했다. 그가 말해도 불리한 처지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마음을 다해 나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러나, 부인! 이 사람들이 왜 부인을 가지 못하게 하는 지 들어보고 싶군요. 그리고 나면 내가 공정하게 말 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가게주인을 향하여 큰소리로 말했다.
  "선생! 당신의 양심은 내가 당신이 찾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당신의 가계에 전에 한번도 온 적이 없다는 것도요. 따라서 나는 당신이 나를 지금 풀어주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 이유를 밝혀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주인은 전보다 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이 정해질 때까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좋습니다."
  그렇게 말한 나는 치인관과 포터를 향해 말했다.
  "당신들이 이 순간을 기억하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인!"
  포터가 말을 받았다. 치안관도 그러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그는 주인에게 그 도둑을 잊어버리고 나를 보내 주자고 말했다.
  "좋습니다."
  그는 자신이 내가 도둑의 일행이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비웃 듯 말했다.
  "당신이 재판관이요. 그렇지 않으면 치안관이요? 당신에게 이 여자를 맡기겠소. 어디 한 번 당신의 의무를 해보시오."
  치안관이 주인에게 말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안관님께서는 하셔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게시는 것 같군요."
  그들은 험악한 말을 주고 받았다. 끝까지 무래하고 사내답지 못한 태도를 유지한 직원들은 나를 야만스럽게 대했다. 그들 중 한사람은 뒤지는 척 하면서 나의 몸에 손까지 대었다. 나는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치안관을 불렀다. 그리고 내가 말하는 것을 기록하라고 했다.
  "치안관님! 저 야만적인 인간이..."
  나는 그를 가리키며 말했다. 치안관은 점잖게 그를 나무라면서 자신은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주인이 내가 그들이 찾는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만약 이 부인이 관련되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이 된다면, 당신의 주인이 그 자신 뿐만 아니라 나까지도 곤란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염려된다."  고 말했다.
  "재수없는 여자군!"
  무례하게 얼굴을 찡그린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여자가 바로 그 여자예요. 내 말을 믿어보시라구요. 이 여자가 바로 가계에 있었고, 내 손으로 세틴 옷감을 이 여자의 손에 쥐어주었다니까요. 윌 직원인 미스터 윌리암과 미스터 앤써니가 돌아오면 밝혀질 것입니다."
  무례한 직원들이 치안관에게 말하고 있을 때에, 미스터 윌리암과 미스터 dosTJ니가 돌아오T다. 많은 사람들과 같이 온 그들은 다른 과부를 한명 데리고 왔다. 나는 도살장에 있는 사람과 같은 태도를 취하고 가게 뒤에 있는 주인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큰소리로 울었다. 
  "여기에 그 과부가 있습니다. 마침내 이 여자를 잡았군요."
  돌아온 직원들이 말했다.
  "그레 무슨 소리야?"
  주인이 물었다.  
  "우리가 벌써 잡아놓았는데... 여기 앉아 있는 여자를 보라구. 미스터 XX가 이 여자가 맞다고 했어."
  "미스터 XX는 자신의 의지를 말하고 맹세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범인은 이 여자가 아닙니다. 지금  잡아온 여자에게서 옷감이 나왔는데요? 내 손으로 그녀의 옷에 순겨둔 것을 빼냈어요."
  나의 심장은 평온을 되찾았다.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인의 안색은 창백하게 변했다. 치안관은 얼굴을 돌려 나를 바라보았다.
  "저 사람들을 내버려둬요. 치안관님!"
  나는 그에게 말했다. 범인은 너무나 분명해서 부정할 수 없을 정도였다 치안관은 진짜 도둑을 체포했다. 주인은 매우 공손하게 나에게 미안하다면서 이번 일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저했다. 도둑을 하도 많이 당해서 직원들이 날카로워져 있어서 벌어진 일이니 양해해 달라고 애원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구요!"
  나는 항의조로 말했다.
  "어떻게 심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죠? 당신들의 직원이 나를 거리에서 붙잡아 이곳으로 끌고 왔는데, 당신이 나를 보내주었더라면, 그리고 당신이 내가 범인이 아니라고 인정했을 때에 나를 보내주었더라면, 나는 당신이 도둑을 많이 당해 그럴 수 잇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당신들의 나에 대한 대우는 도무지 견뎌낼 만한 것이 아니었어요. 특히 당신들의 직원들 말이예요. 나는 보상을 받아야겠어요."
  주인은 나에게 타협을 걸어왔다. 그는 적다한 선에서 나를 만족시켜 주겠으며, 자기에게 욕을 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나는 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법에 의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 갈 일이 없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원하면 그렇게 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나는 치안관을 불러 내가 가도 좋으냐고 물었다. 나는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다. 치안관은 주인에게 조용하게 말했다.
  "당신은 나에게 물었지요. 치안관인지 혹은 판사인지를 말입니다. 나의 할 일을 하라고 했지요. 그리고 이 부인을 죄수로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이제 보니 주인께서는 나의 임무가 무엇인지 모르고 계시는 군요. 당신은 나를 재판관으로 만들려고 했으니 말입니다. 재판은 나의 구너한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군요. 나는 죄수만을 체포할 권한이 있습니다. 법과 재판관만이 범인을 풀어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신이 옳다 혹은 그르다 판단하는 것에 관계없이, 나는 이 부인을 법정에 지금 세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인은 치안관의 말에 처음에는 몹시 흥분을 했다. 그러나 고용된 공무원일 수가 없는 치안관은 훌륭하고 확고한 (나는 그가 곡류도매상 같다고 생각했다) 양식이 있으며,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 충실한 사람이라서 법원에 먼저 데려가지 않고서는 나를 기소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나도 치안관의 말처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주인은 이러한 사태에 직면하게 되자
  "좋습니다. 원하시면 그 부인을 법정에 데려가십시오. 저로서는 그 부인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인양반! 당신도 가야합니다. 그녀를 고발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치안관이 말했다.
  "아닙니다. 아니예요. 그 부인에게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요."
  "그러나, 주인양반! 당신을 위해서 가야하빈다 당신이 가지 않으면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됩니다."
  "제발이지, 당신 일이나 하시오. 그 부인에게 할 말이 없다고 하지 않았소? 왕의 이름으로 그 부인을 놓아줄 것을 선언하오."
  "주인양반! 당신은 치안관이 무얼하는 사람인지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내가 당신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히 나에게 무례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리가요? 나는 무례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아무 죄도 없는 부인을 거리에서 강제로 데려와서 부인의 평화를 깨뜨렸습니다. 그리고 부인을 가계에 가두고 직원들로 하여금 함부로 다루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당신에게 무례했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겁니까? 나는 당신과 같이 갈 것을 왕의 이름으로 명령하지 않을 정도로 당신에게 공손하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문앞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강제로 당신이 나를 동행하도록 도와 달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치안관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치안관에게 욕을 해댔다. 그러나 치안관은 이성을 지 않으면서 평정을 유지했다. 내가 끼어들어 말했다. 
  "치안관님! 저 사람을 내버려두세요. 저 사람을 시장님에게 끌고 갈 방법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러한 일에 겁을 먹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그러나 지금 잡아가야 할 사람이 있어요.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거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나를 붙잡은 사람이지요. 그가 나에게 가한 폭력을 치안관님은 목격을 하셨습니다. 나는 그를 고소합니다. 그를 데리고 가십시오."
  "그렇게 하지요. 부인."
  치안관이 대답했다. 그리고 그는 잡혀 갈 사람을 향하여 머리를 돌렸다. 
  "자, 가지. 비록 너의 주인이 여기 있다 하더라도, 자네에게는 치안관보다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네."
  그 사람은 저주받은 도둑의 인상을 하고서 망설이며 마치 도움을 바란다는 표정으로 주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는 바보처럼 동료들의 무례함을 조장한 인물이었다. 그는 치안관이 그를 체포하기 위해 다가오자 그를 힘으로 밀어붙였다. 치안관은 그를 때려 쓰러뜨린 후 도움을 청했다. 즉시로 가계에는 사람들이 모렬들었다. 치안관은 그 청년, 주인 그리고 모든 직원들을 체포하였다.
  이 소동의 첫 번째 악영항은 진짜 도둑질을 한 여자와 유죄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한 다른 두 명이 군중 사이를 뚫고 도망을 갔다는 사실이다.
  달려나와 사태의 방향을 지켜 본 이웃사람들은 주인이 이성을 찾도록 도와 주었고, 그가 마침내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는 마침내 모든 직원들과 함께 법정으로 신속히 끌려갔다. 오백명의 사람들이 우리의 뒤를 쫓았다. 끌고 가는 도중에도 사람들이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그러면 사람들은 포목상 주인이 도둑 대신에 죄가 없는 부인을 잡았는데 나중에 진짜 도둑이 잡혔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 부인이 그 포목상 주인을 법정에 끌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 망르 듣고 매우 재미있어 했다. 군중들은 더 많아졌다. 누가 주인이요?"
  특별히 여자들이 더 그랬다. 그들이 주인을 발견하자,
  "저놈이야! 저놈!"
  하고 소리를 쳤다. 그들은 더러운 오물을 그에게 던졌다. 치안관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마차를 부럴야 하겠다고 생각을 할 때까지 우리는 한참동안 그렇게 행진을 했다. 그래서 우리는 나머지 길을 마차를 타고 갔다. 치안관, 나, 주인 그리고 그 직원이었다.
  우리는 부름스베리의 고대의 신사와 같은 판사 앞으로 왔다 치안관은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다. 판사는 나에게 말해보라고 해서 나는 내가 할 말을 해 주었다.
  먼저 판사는 나의 이름을 물었다. 나는 이름을 말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나 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다 나는 그에게 나의 이름은 몰 플랜더즈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과부이며, 배의 선장이었던 나의 남편은 버지니아로 항해를 하다가 죽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나의 환경에 대해 말해주었다. 나는 지금 주인여자의 이름을 대며 그녀의 집에 묵고 있는데 남편의 재산이 있는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날 옷을 사러 거리로 나왔는데 사건이 일어난 가계에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난느 그 직원을 가리키며 판사에게 말했다. 갑자기 그 가게의 직원이 무섭게 달려와 나를 공포에 떨게 하면서 나를 가계로 강제로 끌고 갔는데, 주인은 내가 도둑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보내주지 않았고, 나를 보내라는 치안관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 직원들이 어떻게 나를 대우했는지, 친구들을 불러달라는 요청을 어떻게 방해했는지, 그리고 진짜 도둑이 잡혔고 그녀의 몸에서 물건이 나왔는지를 비롯하여 그 사건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리고 치안관도 말을 했다. 나에 대한 기소문제를 놓고 그와 주인 사이에 있었던 대화내용, 내가 지구언을 고소하자 그가 치안관과 동행하기를 거부한 것, 그리고 주인도 그렇게 하도록 조장한 점을 비록하여 내가 이미 말한 것들을 그에게 말했다.
  판사는 주인과 그 직원의 말을 들었다. 주인은 매일 도둑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입고 있다면서 장광설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이번 일은 자신들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그가 사실을 알고 나서는 나를 풀어주려고 했다는 식으로 변명을 했다. 직원은 다른 직원들이 내가 도둑이라고 말해서 그렇게 됐다는 식으로 말을 할 뿐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모든 말을 다 들은 판사는 매우 정중하게 나를 석방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 직원이 죄가 없는 사람을 죄가 있는 사람으로 착각한 것에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차후에 나를 붙잡아 둘 정도로 불법을 행했다고 보지 않느다면, 내가 먼저 그를 용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그 무례한 인간을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것 외에는 그가 나에게 보상하도록 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는 보상을 받으려면 법의 절차에 따라 해야 되며, 그동안 자신은 그를 가두어두겠다고 말했다.
  그 직원에 의해 파괴된 나의 평황에 대해서, 그는 그 직원이 치안관과 나를 공격했으므로 뉴게이트로 보내 나에게 만족스러운 판결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 직원은 뉴게이트로 보내졌고, 그의 주인은 보석을 받았다. 우리는 법정을 물러나왔다. 그러나 그들이 탄 마차가 나오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군중들이 그들에게 야유를 하며 돌과 오물을 던지는 것에 나는 만족스러웠다. 나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나는 모든 이야기를 주인게 들려주었다. 그녀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게 우스워요? 마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우스운 일이 아니에요. 거칠을 깡패들과의 급하고 무서운 일이었요."
  내가 의아스럽게 말했다.
  "웃자! 웃어! 얘야! 도대체 너는 어찌 그리 재수가 좋으냐? 이번의 경우는 네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이다. 내가 장담을 하지. 그 직원을 예외로 하고, 너는 그 포목상 주인으로부터만 5백파운드의 보상을 받아낼 수 있을 꺼야."
  나는 그 문제에 대해 그녀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판사에게 나의 이름을 말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이름이 올드 베일리 헉스 홀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재판이 여리게 되면 나의 이름이 조사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법원은 나같은 사람에게 보상을 명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형식적으로나마 그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집주인은 그것을 처리해줄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냈다. 그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평판이 좋은 변호사였다. 그녀는 그렇게 한 것에 대해 대가를 받을 만했다. 만일 그녀가 비열한 사람이나 유명하지 않은 사람을 고요했다더라면, 나의 수중에 들어오는 것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 변호사를 만나 생각나는 대로 모든 것들을 말해 주었다. 그는 배심원이 나에게 많은 보상을 하도록 결정을 내릴 만한 사건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되었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그 포목상 주인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 포목상 주인은 보석으로 풀려 난지 며칠 수 그의 변호사와 함께 나의 변호사를 찾아왔다. 타협하길 원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불행한 감정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말이었다. 내가 그에게 날카롭고 자극적인 말로 그를 분노케 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내가 도둑이라고 믿는 동안, 내가 그들을 조롱하며 비아냥거렸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내가 먼저 그들을 분노케 했다는 말이었다. 
  나의 변호사는 능숙하게 나를 변호했다. 그는 내가 돈이 많은 과부라서, 스스로 재판을 끌고 나갈 여력이 있으며, 도와줄 친구도 많이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믿게 했다. 그는 나의 친구들은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받은 내가 그 대가로 적오도 1천 파운드의 보상 재판을 하도록 했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의 변호사에게 이렇게 제시를 했다. 포목상 주인은 절대로 분노치 않을 것을 약속하며, 내가 만일 타협을 거부하면 말릴 생각이 없으며, 그렇게 되더라도 그가 잃을 것은 없다고 사람들이 말하므로 전쟁보다는 평화를 택하기를 나에게 설득하겠다는 것이었다. 변호사는 나에게 정직하게 모든 것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그에게 뇌물을 주면 나에게 그것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건을 파악한 그는 내가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면, 그들과 타협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들이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우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협을 원하고 있으며, 만일 재판이 진행되면 그들은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을 염려하고 있으며, 그가 믿기로는 그들이 배심원이 정하는 보상금보다 더 많이 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그들이 얼마나 낼 것 같으냐고 물었다. 그는 아직 그것을 말할 단계가 아니며 다시 그를 만나본 후에는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후에 변호사와 나와의 대화가 어떠했는지를 알기 위해 그들이 다시 나의 변호사를 찾아왔다. 그는 나와 대화를 나누었다고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나에게 불명예를 안겨주고 나를 공격한 그들과 다름엇이 타협에 대해 거부가믕ㄹ 느끼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비밀리에 부추긴다는 것을 알고, 내가 복수를 하거나 법정에서 해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 것 등에 대해 말했다. 따라서 그는 그들에  무슨 말을 할 지 아직 모르겠으며 나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리기 전에 먼저 그들이 무엇을 제시하는 지를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만일 자신들이 제시를 하면 그것으로 인해 역공을 당할 염려가 잇기 때문에 재시할 것이 없는 척을 했다. 따라서 나의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그들에게 제시할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에서는 배심원들이 보상금에 대해 경삼해 줄 지도 모르지 않느냐고 오히려 선수를 쳤다. 그러나 업무처리와 다른 화합을 서로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지 위한 전략으로 사용치 않겠다는 대화가 있었고 상호약속을 한후, 그들은 합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것은 완벽으로부터는 아주 먼 것이었다. 나의 변호사는 5백파운드의 보상과 수수료를 요구했지만, 상대편에서는 수수료없이 50파운드를 제시했다. 따라서 그 합의 시도는 깨지고 말았다. 포목상은 나와의 만남을 제시했다. 나의 변호사는 쉽게 그 제의에 응했다.
  나의 변호사는 포목상이 전에 나를 보았을 때보다 내가 더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더 고급옷에 치장을 하고 오라고 조언을 했다. 나는 과부가 입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고급 옷을 입고 치장을 하기로 했다. 나의 집주인은 자신이 저당잡은 다이아몬드가 달려있는 진주목걸이를 내놓았다. 나도 매우 고급스러운 금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제 나의 모습은 근사하게 변했다. 나는 마차와 하녀가 오기를 기다렸다. 나는 하녀를 데리고 마차를 타고 문앞에 도착했다.
  내가 방에 들어갔을 때, 포목상은 놀라고 있었다. 그는 일어나서 나에게 몰계를 했으나 나는 무시해버렸다. 나는 변호사가 지정해준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곳은 포목상 주인의 집이었다. 잠시후, 포목상 주인은 내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나는 그에게 그가 처음에는 내가 누구인지를 몰랐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만일 그러했다면, 그가 나를 그렇게 대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번에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이번 회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보상을 하겠다는 것을 선어키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는 내가 이번 일을 극단적으로 끌고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만일 그렇게 되면 자신은 많은 재산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그의 사업도 가게도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내가 당한것에 10배나 더 한 것 같은 만족감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나에게는 돌아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면서, 법정에 나가는 괴로움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나에게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종전보다는 의식이 있는 사람처럼말하는 것이 반갑다고 말하면서, 명예훼손의 경우에는 보상금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타협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그에게 복수를 하고 싶지도, 그나 다른사람들을 망치게 하고 싶지도 않지만, 나의 친구들이 내가 보상없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둑으로 몰린 것은 도저히 참을 수는 없는 인격모독이라면서, 나의 인격은 나를 아는 어느 사람에 의해서도 그렇게 대우받은 적이 없으며, 내가 괴부라서 그러게 소홀한 취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는 전에 말한 것을 되풀이 했다. 
  그는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인정했다. 그는 진정으로 겸손해했다. 그는 보상금 1백파운드에 수수료를 지불하겠다고 제의했다. 그리고 그는 최고급 옷 한 벌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보상금을 3백파운드로 낮추고 그 사실에 대해 많이 읽히는 신문에 광고를 낼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그가 도저히 응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들여 1백 50파운드와 검은 실크 옷을 제시했다. 나의 변호사의 요청에 의해 나는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는 나의 변호사의 수수료와 모든 비용을 지불했다 그리고는 근사한 저녁도 베풀었다. 
  돈을 받으러 갈 때는, 주인여자와 한 신사를 대동시켰다. 그녀는 나이가 지극한 공작부인의 옷차림을 했다. 그 신사도 좋은 옷을 입었는데 나를 에스코트하는 척 했다. 나는 그를 조카라고 불렀다. 변호사가 그들에게 이 신사가 나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사적으로 암시를 해주었다.
  그는 정말 나를 잘 대우해 주었다. 그는 나에게 충분한 돈을 주었는데, 그가 쓴 돈은 모든 것을 합쳐 2백파운드 이상은 되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합의가 된 그 마지막 회담에서 그 직원에 대한 말이 나왔다. 포목상 주인은 그에 대해 나에게 사정을 했다. 그도 자신의 가계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인과 자녀들이 있지만 매우 가난하다는 것이었다. 지금 그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무릎을 끓고 사죄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악한에게 악의가 없으며 그가 나에게 굴복하기도 원치 않았다. 그로부터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너그럽게 그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사람의 인생도 마치고 싶지 않으며, 그의 요청에 의해 그 사람의 죄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내가 복수할 정도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그는 그 직원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는 인간의 자존심에 모욕을 주는 공격을 비열한 겸손으로 인정했다. 그는 혼자까지도 비열하게 만드는, 오만한, 잔인한, 무정한, 야비한, 그리고 사기가 꺾일 때는 의기소침해지는, 천박한 인간의 본보기였다. 나는 그의 쪼그라듬을 불쌍하게 여겼다. 그리고 그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록 내가 그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록 내가 그를 용서하지만 그런 인간에게는 일고의 관심이 없다는 듯이 그가 그 자리에서 사라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만 정해진다면, 그 자리는 나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였다. 나의 집주인은 내가 영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소매치기라고 말을 했다. 사실 나도 그녀의 말을 믿었다. 현금 7백파운드 외에도 나에게는 옷, 반지, 쟁반, 두 개의 금시계 등이 있었는 데, 모두 훔친 것들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 외에도 나는 많은 직업을 가졌다. 오! 만일 참회할 정도의 양식만 있었더라면, 나는 그래도 나의 어리석음을 돌아보며 어떤 보상적인 삶을 찾았을 텐데. 그러나 나의 악행으로 인한 타인의 불행에서 나오는 나의 만족감은 아직도 남이 있었다. 나의 극단적인 환경을 빵을 위해 그렇게 나를 내몰았을 때에 내가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15

  포목상과의 합의가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 나느 전과 전혀 다른 복장으로 밖으로 나갔다. 나는 모세트를 입고 천한 자루를 들은 거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걸어가면서 모든 문과 창문을 훔쳐보았아. 나는 다할 나위없이 전에 내가 했던 것처럼 어떻게 고통스럽게 처신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먼지와 넝마를 싫어했다. 나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깔끔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살아왔다. 따라서 거지 복장은 내가 지금까지 해온 변장 중 가장 역겨운 것이었다. 나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독백을 했다 이 복장을 모든 사람들이 피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내가 그들에게 접근하면, 귿르은 두려워 할 것이고, 나는 그들로부터 아무것도 훔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저녁 한나절을 배회했지만,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나는 비에 젖고, 흙투성이가 되고, 지쳐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나는 다음날 밤에 다시 밖으로 나갔다. 그날 나는 많은 수입을 올려 줄 작은 모험을 만나게 되었다. 선술집 문 앞에 서 있는데, 말을 탄 신사가 오더니 문 앞의 등불 앞에 멈추었다. 근 s술집에 들어가기 위해 말을 매줄 사람을 찾았다. 그는 주인이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쳐다보면서 그는
  "부인! 내가 안에 들어갔다 올때까지 이 말좀 붙들고 게시오! 만일 신사가 오면 당신에게 팁을 줄거요."
  "좋습니다."
  라고 나는 대답을 했다. 나는 그 말을 끌고 침착하게 걸어서 주인집으로 돌아왔다. 
  이 획득물은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에게나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가난한 도둑은 자신이 훔친 것을 어떻게 할 지 몰라한다. 내가 집에 도착했을 때, 주인은 어리둥절해했다. 그 동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우리는 모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마굿간에 보내보았자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신문에 그 말을 찾는 광고가 개제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떻게 감히 그 말을 찾으러 다시 마굿간을 갈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방법은 있다. 그것은 말을 여관 앞에 세워두고, 포터를 시켜 어느 시에 어느 신사가 잃어버린 말이 여관에 있다는 편지를 그 선술집으로 보내면 되는 것이다. 그 주인이 오면, 그 불쌍한 여인이 말을 붙잡고 있다가, 그것이 다른 곳으로 가자 통제하지 못하고 끌려 갔다고 말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 말을 찾는다는 그리고 그것을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감히 후사금까지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잃은 것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도둑질이기도 도둑질이 아니기도 했다. 나는 거지 복장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에 곧 역겨움을 느꼈다. 그렇게 해서는 얻는 것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불길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거지 복장을 하고 있는 동안, 나는 내가 어울렸던 그 누구보다 더 형편없는 부류들의 인간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들의 방식을 통해서도 얻을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바로 도전을 주조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도능ㄹ 벌 수 있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제의는 매우 위험한 것이었다 생명을 내놓고 해야 할 일로써, 만일 잡히게 되면 사형을 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사형도 화형으로 당할 것이다. 비록 내가 거지 형상을 하고, 그들이 엄청나게 많은 금은 보화로 유혹했지만, 나는 응하지 않았다. 만일 내가 정말로 거지였거나 그와 비슷할 정도로 궁핍했더라면 그 제의에 응했을 지도 몰르 일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을 그들이 모르는 판에 어떻게 그들이 나의 죽음에 신경을 쓸 수 있을 것인가? 나의 상태는 그런 것을 받아들일 정도로 처참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러한 위험에 직면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게다가 화형을 당한다는 것이 나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나의 피를 서늘하게 했으며, 몸을 떨지 않고는 그것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를 겁나게 했다.
  거지 변장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 나는 그들의 제의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그들에게는 하지 않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그것에 대해 구미가 당기는 척 하면서 비록 내가 절대로 비밀로 붙인다 하더라도, 그것이 발설된 이상, 일을 확실히 하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할 지도 모를 일이었다.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러한 일 그리고 말을 훔치는 것은 나의 방식에서 거리가 먼 것들이다. 나는 그들에게 더 이상 말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쉽게도 결정해 버렸다. 나의 일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다 비록 그것도 위험하지는 마찬가지라 하더라도, 그 방법에서는 그 자리를 피할 기술과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다.
  나는 가택침입자들로부터 자신들의 조직에 가입할 것을 여러차례 제의 받았다. 그러나 그러한 일에도 나는 관심이 없었다. 동전의 경우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기술적으로 남의 집을 침입하는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어울리자고 제의를 했다. 나는 그 일을 할 용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그들 중 세 사람이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그 조직으로 부터 분할 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고, 그 조직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만두기로 했다. 나는 그들과의 관계를 종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 만남에서 무언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나는 자신의 성공적인 경함담을 자주 나에게 들려주던 한 여자를 물가에서 만났따. 나는 그녀와 가까워졌다. 우리는 일을 잘 처리해 나갔다. 우리는 어느날 세인트 케서린 거리에서 네델란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사적으로 영국으로 가지고 온 그들은 물건을 사는 척했따. 나는 어느 집에 판금된 물건이 많이 쌍혀있는 것을 두서너번 확인을 했다. 나의 동료는 이미 값이 많이 나가는 네델란드재 검정 실크를 훔쳐왔다. 물론 나에게도 몫이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정작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내가 그 자리에 너무 자주 가서 그들이 무언가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재고 나는 그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다소 당황했다. 나는 다른 것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나는 아무 것도 얻지 못한 곳으로는 돌아가지 않았다. 나는 그 다음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도시의 끝까지 걸아갔다. 나는 스트랜드에 있는 환전소를 지나갔다. 그 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갑자기 그곳에서 혼란스러움이 사야에 들어왔다. 상인들은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서서 무엇인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대단한 귀족부인이 환전소에 들른 것이 아니라면 무슨일이 있는 것인가? 그들은 여왕이 행차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마치 사람들이 통과하기 편하도록 하는 것처럼, 내 등을 가게 쪽으로 붙여버렸다. 그러나 나는 눈을 가게 주인이 나의 옆에 있는 여인들에게 보여주는 레이스더미에서 떼지 않았다. 가게 주인과 그녀의 하인이 누가 오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느 가게로 가는지를 보기 위해 전싱을 팔고 있는 사잉에, 나는 레이스를 주머니에 넣고 그곳을 피했다. 따라서 방앗간 주인인 그 여자가 영황을 쳐다본 대가를 치루게 된 것이다.
  나는 마치 군중들에 휩쓸리 듯, 그곳에서 멀어졌다. 나는 군중들에 묻혀 환전소의 다른 문까지 와서 그들이 물건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에 그곳을 피해버렸다. 추격을 당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마차를 불렀다. 그리고는 그 속에 나를 숨겨버렸다. 나는 좀처럼 마차의 문을 닫지 않지만, 방앗간집 하녀와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세워! 도둑이야!" 하고 외치지 않았다. 그들의 눈에는 뛰어 도망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도둑이야!" 그리고 "레이스!" 하는 소리를 두서너 번 들을 수 있었다. 나는 한 소녀가 겁을 먹은 거서럼 손을 비틀며 이곳 저곳을 우왕좌왕하며 뛰어 다니는 것을 보았다. 나를 태운 마부가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았다. 별들이 아직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나느 매우 불안했다. 나느 마부 뒤에 있는 마차의 덮개 밖으로 레이스 뭉치를 밖으로 떨어뜨릴 준비를 했다. 그러나 매우 다행스럽게도, 일분도 안돼 마차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부는 자리에 앉자마자 말들에게 움직이라고 명려했던 것이다. 그는 그 자리를 떠났고, 나는 그렇게 해서 20파운드나 나가는 물건을 노획할 수 있었다.
  다음날, 나는 다른 옷으로 잘 차려 입었다. 그리고는 다시 같은 길을 걸었다. 세인트 제임스 거리에 와서 나는 부유한 부인들이 많이 공원에 모여 산책길을 걸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 중에는 열 두 살 네지 열세살 정도의 꼬마 아가씨도 있었는데, 그녀는 9살 정도 되어 보이는 여동생처럼 보이는 아이와 같이 있었다. 나는 그 큰 아이가 금시계와 진주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 앞에는 제복을 입은 하인들이 있었다. 하인들은 주인 여자들이 산책길ㅇ르 걸을 때 그 뒤를 따라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나는 하인들이 산책길 앞에서 멈추는 것을 보았다. 큰 아이가 하인에게 자신이 돌아올 때 까지 그곳에서 기다리라고 명령하는 것을 둘었다.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그 하인에게 다가가 그 꼬마 아가씨가 누구인지를 물었다. 그리고 그 아이와 같이 있는 꼬마 아가씨에 대해서도 그와 대화를 나누었다. 큰 아이가 얼마나 점잖고 몸 매음새가 야무진지, 그 아이가 얼마나 여성다우며 우아한지에 대해서도 말을 나누었다. 그 바보는 그 꼬마가 누구인지를 거리낌없이 말해주었다. 그녀는 윌리암 XX경의 장녀로서 서포크 스트릿트에 묵고 있다는 것었다. 토마스경의 마차외에도, 하녀 한 명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마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소녀가 그 집에서는 여주인이나 마찬가지이며 그밖에 여러 가지 나의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의 복장은 고급스러웠고 그녀들과 마찬가지로 금시계를 찼다. 나는 그 하인 곁을 물러났다. 나는 나의 신분을 그녀와 같은 급에 집어 넣었다. 나는 그녀가 산책길로 한바퀴 돌아올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다시 앞으로 다가갔다. 잠시 후, 나는 레디 베티라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나는 그녀에게 언제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들었냐고 물었다. 그리고 어머니는 언제 도시에 올 것이며 어떻게 지내고 계시냐고 물었다.
  나는 그녀가 전혀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가정에 대해 매우 잘 아는 듯이 쥬디스(그 동생의 이름)아가씨를 떼어놓고 어떻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나는 그녀와 함께 그녀의 동생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나는 그 작은 꼬마가 얼마나 대단한 지를 말하면서 그녀에게 불어를 배웠냐고 물었다. 그러한 잡다한 질문을 던지고 있을 때에, 갑자기 호위병들이 밀려들었다. 왕이 온다는 것이었다. 군중들은 의회쪽으로 왕이 오는 것을 보려고 뛰어갔다.
  여자들은 산책길 족으로 밀려갔다. 나는 그 꼬마아가씨가 왕을 볼 수 있도록 산책길의 층계에 올라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작은 아이도 끌어 올렸다. 나는 그 아이를 위로 올리면서 군중들이 밀려나가고 그 꼬마다 산책길의 중앙에 있게 되었을 때에 레디 베티로부터 금시계를 깔끔하게 나꾸어챘다.
  나도 군중속에 몸을 맡기면서 급한 듯이 말했다.
  "레디 베티! 동생을 잘 돌보아야 한다."
  나는 그 말을 하고 군중속에 내몸을 던졌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 그들의 곁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러한 사람들의 소동은 금방 멎어버렸다. 왕이 지나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왕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언제나 많은 질주와 혼란이 있게 마련이다. 실수없이 나의 일을 마치고 두 아가씨와 떨어진 나는 마치 왕을 계속하여 보기라도 하는 것처럼 군중에 묻혀 뛰어갔다. 나는 왕이 기마대로 방향을 틀기까지 산책길의 끝까지 뛰어갔다. 나는 통로를 따라 헤이마트의 끝까지 갔다. 나는 거기에서 몸을 마차에 실었다. 그리고 서둘러 도망갔다. 사실 나의 말의 품위는 레티 베티를 방문하여 대화를 나눌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을 고백하고자 한다.
  나는 한때 그녀가 시계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그 아이와 같이 있을 것을 고려했었다. 내가 오히려 그녀의 시계가 없어졌다고 내가 고함을 치는 것이다. 그리고 애가 그 아이를 마차에 데리고 가, 나도 그것을 타고 그 아이의 집을 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아이는 나를 좋아하게 될 것이고 그녀의 친척과 집안에 대해 말하는 감쪽같이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나는 그 정도까지 진척시켜 그 진주 목걸이 까지 훔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비록 그 아이가 나를 의심하지는 않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의심을 하여 내 몸을 뒤지면 그 물건이 나올 것이라 염려되어, 물건을 훔친 상태에서 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을 바꾸었던 것이었다.
  나는 후에 우연히 소식을 들었다. 그 꼬마 아가씨가 자신의 시계가 없어진 줄을 알고 공원에서 고함을 지르며, 하인에게 나를 찾아보도록 했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는 그 하인이 아는 인상착의와 독같이 말했고, 하인은 자신과 그 아이의 가족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꼬마가 하인에게 달려가 나에 대해 말할 때에는 나는 이미 그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먼 곳으로 도망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 일이 있고나서, 그때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전혀 다른 모험을 시도했다. 바로 도박장에서의 일이었다.
  나는 여러 사람이 그곳을 들락거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통로에서 도료인 다른 여자와 함께 오랫동안 서 있었다. 그때 나는 보통 이상의 신분으로 보이는 한 신사인 다른 사람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선생님! 여자는 들어갈 수 없는가요?"
  나는 그에게 물었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도박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군요."
  나는 말했다. 그는 내가 원하면 나를 그들에서 소개해 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를 따라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안을 들여다 보면서 
  "마담이 오셨네! 마담과 한 번 겨루어 볼 도박꾼들 있나?"라고 말했다. 나는 안을 들여다 보면서 큰 수리로 말했다.
  "남자밖에 없군요. 그러면 전 안하겠어요."
그때 한 신사가 말했다.
"부인! 두려워 할 것 아무 것도 없어요.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정직한 도박꾼들이랍니다. 부인만 원하신다면 우리는 대환영입니다."
  나는 그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 자세히 살펴보았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의자를 갖다 주었다. 나는 앉아서 상자와 주사위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이 신사들은 수준들이 너무 높아! 도박을 하지 않겠어! 자 돌아가자."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손했다. 한 신사가 나에게 용기를 주며 말했다.
  "돈을 한 번 걸어 보시겠다면, 그리고 원하신다면, 자! 이리로 오세요. 절 한 번 믿어보시겠다면, 부인에게 손해가 안가도록 해드리죠."
  "아니에요. 선생님! 여러분 같은 신사분들이 여자들을 속이거나 하시겠어요?"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나 돈을 걸지 않겠다는 자시는  계속했다. 나는 돈이 있는 지갑을 꺼냈다. 그들에게 내가 돈이나 따려고 도박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내가 한참이나 그렇게 앉아 있는데, 한 신사가 다가왔다.
  "부인! 투기하시기 두려워 하는군요! 나는 언제나 숙녀분들에게는 행운을 안겨드리곤 하죠. 직접하시기가 뭐하면 제가 대신 해드릴까요?"
  "선생님! 전 저 때문에 선생님이 돈을 잃는 것을 싫어합니다. 저에게도 행운이 많이 따르지요. 그러나 여기에 계시는 신사분들의 수준이 제가 상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아서..."
  "좋습니다. 좋습니다. 여기에 10기니가 있습니다. 저 대신 한 번 해보시지요."
  나는 그 돈을 받아들고 돈을 걸었다. 그는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한순간에 그 돈을 다 잃어버렸다. 상자가 내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로 오게 되자, 그 신사는 다시 나에게 10기니를 더 주면서 한 번에 5기니씩만 걸어보라고 했다. 내 옆에 앉은 신사가 상자를 던졌고, 나는 다시 5기니를 땄다. 이에 고무된 그는 상자를 내가 집으라고 했다. 나는 그 상자를 오랫동안 차지할 수 있었다. 나는 그에게 돈을 많이 따주었고 나에게도 한 웅큼의 기니가 떨어졌다. 내가 상자를 던지니 딸 확률이 더 많았다. 그러나 한 두 번 실패하자 돈은 금방 없어졌다.
 돈이 다 덜어지자 나는 그들에게 내가 가진 금을 내놓고 그에게 해보라고 했다. 나는 그 게임을 잘 몰라 잃은 척 했다. 그는 웃었다. 그리고 그는 나에게 행운이 따른다면 그 게임을 알고 말고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떠날 수가 없었다. 그는 첫 번째 시도에서 15기니를 땄다. 그리고는 날 보며 해보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내가 얼마나 땄는지 보자고 했다.
  "아니에요. 사람들에게 말하지 마세요. 부인이 정직하다는 것을 전 믿어요. 그들에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하고 그가 말해서 나는 도박을 계속했다.
나는 그 게임을 잘 알고 있었다. 비록 그렇지 않은 척을 했지만 나는 조심스럽게 돈을 걸었고, 나는 돈을 땄다. 나는 수시로 그 돈을 내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내가 돈을 집어 넣는 것을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이 분명했다.
  나는 오랫동안 도박을 했고, 그에게 많은 돈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아주 많은 금액을 긴 상자를 내가 잡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용감하게 던졌다. 나는 그때까지 80기니를 벌고 있었으나, 나머지도 모두 잃을 것 같아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에게 말을  했다.
  "선생님이 하세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선생님에게 많은 이익을 남겨주었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는 내가 계속해서 해 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늦었다. 나는 그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 나는 자리를 그에게 넘겨주면서, 나에게 가도록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얼마나 돈을 벌었으며 그를 위해 나에게 행운이 따랐음을 말해주었다. 내가 말을 할 때 63기니가 있었다.
  "지금까지 재수가 좋았다면 제가 1백기니를 따도록 해드리지요."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내가 먼저 거기에서 나를 위한 돈을 취할 때까지 그 돈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원하는 만큼 돈을 가지라고 말했다. 나는 완강하게 거절했다. 그가 하더라도 그가 그 만한 돈을 땄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싸우는 것을 본 신사들이 고함을 쳤다.
  "전부 드려, 부인에게."
  나는 그들의 말을 절대적으로 거부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말했다.
  "잭! 반을 드려, 넌 언제나 여자에게 기대어 돈을 따잖아?"
그는 결국 그 종을 이등분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너그러운 사람이라서 그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는 결국 43기니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 한 번 주인여자에게 나에게 얼마나 대단한 행운이 따라오는 지를 확인시켜준 거시었다. 그러나 그녀는 다시는 그러한 모험을 하지 말라고 충고를 해주었다. 나는 그녀의 충고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았다. 그녀도 알고 나도 아는 것이지만, 내가 도박에 중독이 되면 내가 번 돈도 순식간에 없어지고 말 것이다.
  재산은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많은 돈을 벌었다. 너의 집주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언제나 나의 수입에서 나눠가졌다. 우리가 잘 살게 되고 가진 것이 많아지자, 그녀는 이제는 그런 일에서 손을 떼는 문제에 대해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년가 나에게 그러한 일을 제시하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내가 계속하자고 우기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는 한 시간동안이나 말다툼을 벌이며 그녀의 생각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점보다 더욱 뻔뻔스러워졌고 대답해진 것이었다. 성공을 거듭함으로써 나의 이름은 그 어떤 도둑보다 유명하게 된 것이었다.
  나는 때때로 똑같은 게임을 거듭하기도 했다. 그것은 변칙적인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실수없이 성공을 거두곤 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나는 밖으로 나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의 복장을 했다.
  일년중 가장 들썩거리는 계절이 다가왔다. 대부분의 신사들은 도시를 빠져나가고, 턴브릿지, 입솜 같은 곳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도시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일이 신통치 않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나는 스토브릿지 페어(박람회)에 매년마다 가는 갱들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했다. 그들은 거기에서부터 서포크에서 열리는 베리 페어까지 누비게 된다. 우리는 많은 건수를 올리자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막상 가서보니, 지루하게만 느껴졌다. 단순한 소매치기 외에는 별다른 수입이 없었다. 훔친다하더라도 그것을 운반하기가 쉽지 않았고, 런던만큼 다양한 돈 벌 거리가 없었다. 내가 그 여행에서 얻은 수입이라고는 베리 페어에서 금시계 하나, 캠브리지에서 작은 옷짐보따리를 낚은 것에 불과했다. 나는 캠브리지에서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비록 런던은 아니지만 나는 가게에서 들치기를 하기로 했다.
  캠브리지에서, 나는 페어가 아닌 포목점에서 7파운드를 주고 고급 홀란드 옷감을 비롯하여 많은 물건을 샀다. 나는 내가 묵는 여관을 가르쳐주고 배달해 달라고 했다. 돈은 여관에서 주겠다고 했다. 물건이 도착할 때쯤 되어서, 나는 여관의 문 앞에 일행 중 한 명을 세워 두었다. 여관의 하녀가 그 물건을 가지고 온 메신저를 문 앞에 있게 했다. 그는 젊은 사람으로서 초보자였다. 그녀는 내가 자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만약 그 물건을 주고 가면 한 시간 후에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때쯤 되면 나는 잠에서 깨어날 것이고 그에게 돈을 지불할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물건을 두고 돌아갔다. 삼십분쯤 후에, 우리는 그 자리를 급하게 떠났다. 나는 그날 저녁에 말과 사람을 고용하여 뉴마켓으로 향했다. 거기에서 우리는 꽉차지 앓은 마차를 타고 세인트 에드문드 베리로 갔다. 나는 거기에서 일을 거의 할 수 없었다. 시골의 작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매우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술까지 취한 한 여자로부터 금시계를 하나 훔쳤을 뿐이다. 그 일은 매우 쉬웠다.
  나는 그 작은 노획물을 들고 입스위치로 갔다. 거기에서 다시 하위치로 갔는데, 거기에서는 마치네덜란드에서 방금 도착한 것처럼 행세하면서 여관을 잡았다. 외국에서 온 외국인들로부터 물건을 훔칠 수 있을 것이 확실했다. 그러나 여행가방과 네덜란드 광주리에 들어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값이 나가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값이 나가는 물건에는 하인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나는 어느 날 저녁에 방에서 나와 술취해 잠든 것으로 보이는 신사가 누워있는 틈을 타서 여행용가방을 하나 훔쳤다.
내가 들어있는 바로 옆방에 바로 그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 가방을 힘들게 끌고 내방으로 가져왔다. 나는 그 물건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한참을 걸었지만 마땅한 것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 도시는 너무 작았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문외환이었다. 나는 그 물건을 그의 방으로 돌려줄 것을 결심하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한 남자가 난리를 치며 서두르는 것을 보았다. 조수 때문에 배의 출발이 연기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사람을 불렀다.
  "무슨 배에요? 그 배에 타세요?"
  "입스위치행 페리입니다. 부인! 부인도 거기 가세요?"
  "네, 제가 물건을 나를 때까지 기다려주신다면요."
"부인의 짐이 어디에 있는데요?"
  "여관에요."
  "그러면 부인과 같이 가겠습니다. 부인을 위해 짐을 날라드리지요."
  그는 공손하게 말했다.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나는 그를 데리고 여관으로 돌아갔다.
  여관에 있는 사람들이 서두르고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화물배가 도착했고, 네덜란드로 떠나는 또 다른 배를 타기 위해 런던에서 두 대의 여객선을 타고 사람들이 도착한 것이었다. 그 배는 내일 손님들을 태우고 원래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는 서둘러 주인에게 돈을 계산하고 페리를 타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페리들은 많은 손님들을 태우고 하위치에서 런던으로 갈 수 있을 만큼 큰 배였다. 비록 페리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원래 페리라는 단어는 테임즈강에서 한 두명이 노를 저어가는 배를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탈 페리는 승객 20여명을 태우고, 10에서 15통 정도의 짐을 싣고, 그리고 바다를 향해할 수 있는 큰배이다. 이러한 것들은 내가 런던으로 가는 배를 타기 전에 물어 알게 된 것이다.
  주인여자는 매우 점잖았다. 나의 돈을 받고는, 모든 사람들이 서두르기 때문인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나는 그녀를 떠나, 그 친구를 내방으로 데려가 그에게 트렁크와 트렁크 같이 생긴 가 등을 맡겼다. 나는 그 가방을 낡은 에프론 천으로 감쌌다. 그는 그 짐을 가지고 곧장 배로 달려갔다. 나는 그를 따라갔는데, 어느 누구도 의심을 가지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술취한 그 네덜란드 사람은 아직까지도 자고 있었다. 그의 주인은 외국 신사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우 즐거워하고 있었다. 나는 밤에 물건들을 들고 입스위치에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했다. 여관사람들은 우리가 하위치 페리를 타고 런던으로 간다는 것 외에는 우리에 대해 알지 못했다. 나는 여주인에게 그렇게 말했었다.
 나는 입스위치의 세관원들에 질려버렸다. 그들은 트렁크를 열고 조사하겠다는 것이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남편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데. 남편은 하위치에서 아직 오직 않았다고 둘러댔다. 뒤져보면 알겠지만, 여자의 물건이 아니라 모두 남자의 물건이라고 말했다. 그 물건들이 그들에게 새로울 것이 없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트렁크를 열어보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할 수 없이 그것을 부수는 것에 동의를 했다. 부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을 끌만한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이 찾아낸 것은 나를 안심하게 하였다. 프랑스 금화 한뭉치, 약간의 네덜란드 금화, 그리고 릭스 달러(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의 옛화폐) 몇 푼, 그리고 나머지는 두 개의 가발, 의복, 면도칼, 세면기, 향수, 그리고 남자들의 필수품이었다. 나는 남편 것이라고 말했고 그들의 검열을 통과했다.
  아름 아침이었다. 그러나 빛은 아직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알지 못했다. 아침이 되면 그 물건 때문에 추격을 받을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새로운 방안을 취하기로 했다. 나는 트렁크를 들고 도시에 있는 여관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다. 나는 그 트렁크에서 물건을 꺼내 여관 주 돌아올 때까지 그것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리고는 나는 거리로 나갔다.
  여관에서 큰 길을 따라 도시로 들어갔을 때, 나는 금방 문을 연 어떤 늙은 여자를 만났다. 나는 그녀와 말을 나누게 되었고 나의 목적과 계획과는 상관없는 구체적이지 못한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나는 그 대화를 통해서 그 도시가 어떻게 자리잡게 되었으며, 내가 있는 거리는 하들리라는 곳으로 이어지며, 어떤 거리가 물가로 연결되며, 또 어떤 거리가 도심지로 연결되는 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 거리가 콜세스터로 연결되는데 그 길을 따라 가면 결국에는 런던에 도착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나는 곧 이 여인으로부터 나의 목적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은 내가 런던으로 향하는 일을 아는 것이었다. 나는 걸음을 빨리하여 그쪽으로 걸었다. 나는 걸어서 런던이나 콜세스터까지 갈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어찌했든 나는 조용히 입스위치를 빠져나가고 싶었다. 
  이삼마일 정도를 걸었을 때, 나는 농사일에 바쁜 한 평범한 시골사람을 만났다. 나는 그에게 무엇을 물을지를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나의 목적과는 관계없는 많은 질문을 던졌고, 나중에는 내가 런던으로 간다고 말했다. 마차는 사람으로 만원이거 차표를 구할 수 없는게, 어디가야 말과 정직한 마부를 구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 정직한 촌뜨기는 나를 진지하게 바라다보면서 삼십분 이상이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머리를 긁으며 말했다.
  "콜세스터까지요? 짐을 두배나 많이 실어요? 왜죠? 돈이 있으면 말들을 구할 수 있죠."
  "좋습니다. 친구여! 당연한 말이지만 돈 없이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요, 부인? 얼마나 주실 수 있죠?"
  "여기에서의 환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이방인입니다. 지금 한 마리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돈은 얼마든지 상관이 없어요. 당신이 고생하는 대가를 드리지요."
  "정직한 말씀이군요."
  농부가 말했다.
  "그리 정직한 말은 아니지요. 당신이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라고 나는 독박을 했다.
  "나에게 짐을 두배로 실을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당신과 같이 가든 그렇지 않든 관계치 않습니다."
  "그렇게 해줄 수 있어요? 당신이 정직한 분이라는 것을 믿어요. 그렇게 해주시겠다면 고맙겠습니다. 도리에 맞게 돈을 지불해 드리겠습니다."
  "부인! 당신과의 거래에 있어서 나는 합리성에서 동떨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을 콜세스터까지 모셔다 드리는데 5실링을 받아야겠습니다. 오늘 중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겁니다.
  요약하면, 나는 정직한 사람과 그의 말을 고용했다. 그러나 우리가 어느 도시로 접어들면서(그 거리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나 강물을 끼고 있었다), 나는 아픈 척을 했다. 그러면서 그날밤에는 더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만약 그가 그곳에서 유숙하게 된다면, 내가 그와 말의 숙박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애가 그렇게 한 것은 그날에 그 네덜란드의 신사와 그의 하인들이 합승마차 혹은 우편마차를 타고 그 길을 따라 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술취한 사람과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하위치에서 보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이 하루를 쉰 다음 가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그 날밤을 거기에서 지냈다. 다음날 아침, 우리가 떠날 때는 그리 이른 시각이 아니었다. 우리는 10시정도가 되어 콜세스터에 도착했다. 나에게 참으로 즐거웠던 그 도시를 다시 본다는 것이 그리 기쁜 일은 아니었다. 내가 그곳에 있었을  때 알았던 많은 친구들에 대해 수소문을 해보았다. 그러나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그들은 이미 죽었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갔기 때문이었다. 그 젊은 아가씨들은 모드 결혼했거나 런던으로 갔다.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었던 그 나이 많았던 신사와 부인은 이미 세상에 없었다. 나에게 고통을 많이 안겨 주었던, 나의 첫사랑이었던, 그러다가 서방님이 되기도 했던 그 신사도 죽었다. 그러나 그 두 아들은 장성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런던으로 옮겨 살고 있었다. 
  나는 거기에서 그 농부를 집으로 보냈다. 나는 익명으로 콜세스터에서 삼사일을 보냈다. 그런 다음 짐차를 얻어 탔다. 하위치 마차에서 내가 노출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사실 그리 조심할 필요는 없었다. 하위치에는 그 집의 여주인을 제외하고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여자가 거기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서두르기는 하지만, 그 여자가- 그 여자는 나를 단지 한 번 보았을 뿐인데 그것도 등불 밑에서 - 나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였다.
  나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왔다. 비록 마지막 모험으로 인한 사고로 많은 돈을 벌기는 했지만, 나는 아직도 시골로의 나들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 인생의 마지막처럼 그렇게 극단적으로 모험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그 여행에 대해 주인여자에게 들려주었다. 그녀도 하위치로의 여행을 매우 좋아했다. 우리들의 대화를 통하여,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실수로 이익을 보는 도둑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고 부지런한 사람에게 다가오는 행운이었다. 다라서 그녀는 자기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실패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반면에, 만일 충분히 고려되어진다면, 나의 모든 이야기가 정직한 사람들에게 유익하며, 비슷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을 때에 어떤 종류의 기술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충분한 주의를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일로 낯선사람과 거래를 할 때 그들로 하여금 주의하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덫과 같이 남을 유혹하는 것은 그들이 익숙하지 않는 방법으로 놓여지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정말로, 나의 모든 역사에서의 도덕성은 독자의 감각과 판단에 맡기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그것을 전도할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완전히 사악하고, 완전히 비참한 인간의 경험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경고의 보고로 사용되도록 하자.
  나는 이제 새로운 인생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돌아온 후, 오랫동안의 범죄와의 경주와 그에 어울리지 않은 성공에 의해 뻔뻔스러워진 나는 결국에는 비참하고 서글프게 끝나고 말 그 직업을 그만두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죄악의 긴 기차의 여행이 끝나게 되는 크리스마스의 저녁이 다가왔다. 나는 무언가를 노리기 위해 밖에서 헤매고 있었다. 포스터 레인의 한 은세공입소를 지나가면서 나는 유혹적인 미끼를 발견했다. 가게에는 마침 사람이 없어서 나와 같은 사람이 지나치기 어려운 유혹이었다. 포장되지 않은 접시들이 창가에 놓여있었고, 가게 한 구석에는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일하고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한 피스의 접시에 손을 데려고 하였다. 나는 그것을 집어들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게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신경이 그것을 놓치지 않았다. 다른 쪽에 있는 집의 사람이 내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가게 안에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거리로 뛰쳐나와 내가 누구인지도 물어보지 않은 채 나를 붙잡고, 집에 있는 사람들을 나오라고 소리를 쳤다. 
  나는 가게안에서 아무 것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 누가 달려오는 것을 어렴풋이 본 나는 집안의 마루를 발로 강하게 구르며 그가 나를 붙잡았을 때 나도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 있어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그가 나의 손을 잡았을 때, 나는 고고한 자세로 서있었다. 그리고는 은 스푼 6개를 사기위해 들어왔으며, 다행스럽게도 그 가게가 접시를 판매할 분만 아니라 다른 가게에 납품할 물건도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를 붙잡은 사람은 나의 말에 비웃었다. 그리고는 내가 사러 들어온 것이 아니라 훔치러 들어 온 경우에는 이웃으로서의, 봉사를 다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은 불어났다.  나는 집에 있다가 이웃에 의해 불러온 주인에게 소란을 피워봐야 소용없으니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나를 붙잡은 사람은 내가 훔치러 들어왔으며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이 법원에 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는 나를 붙잡은 사람에게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가게의 주인과 그 부인은 나를 붙잡은 사람처럼 과격하지 않았다. 그는 말했다.
  "부인! 제가 알기로는 부인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이 가게에 들어오셨을 겁니다.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가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나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지 않고 친절한 나의 이웃들에게 사법권을 행사할 권한이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파악해보면, 내가 보기로는 부인이 어떤 물건을 취하려 한 것 같지 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 지 나로서는 알지 못합니다."
  나는 그에게 나와 같이 법원에 가줄 것을 요구했다. 만일 내가 물건을 훔치러 온 것이 증명이 된다면, 낸가 그 결정이 복종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보상을 바란다고 했다.
  우리가 토론을 벌이고 있는 사이에, 사람들이 문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그때에 그 시의 시의원이자 판사인 T. B경이 들어왔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듣고 있던 금세공사가 그 판사에게 간청하여 그 케이스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이었다.
금세공사는 밥과 조장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해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달려나와 나를 붙잡은 그 친구는 뜨겁고 어리석은 감정으로 말했는데, 그것은 나에게 매우 유리한 것이었다. 이제 내가 말할 차례였다. 나는 그 판사에게 나는 북쪽에서 막 도착한 런던에서는 이방인이며, 어느 곳에 숙박을 하고 있는데, 거리를 지나다가 금세공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은 스푼 6개를 사기 위해 들어왔다고 변명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나의 주머니에는 오래된 은스푼 한 개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것을 꺼내 보이며, 이것과 매치되는 것으로 6개를 사기 위해 그것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전국 어디에선가 그것과 매치되는 것이 있을 것 같아서라고 했다. 나는 가게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마루를 구르면서 큰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곳에 포장되지 않은 접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도 내가 그것에 손을 대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그 친구가 거리에서 뛰어들어오면서 사람을 부르고 있던 나를 과격가게 붙잡았다고 말했다. 만약 그가 진정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할 마음이 있다면, 그는 멀리서서 내가 그 물건에 손을 대는지의 여부를 관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나를 잡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 말이 맞습니다.
  시의원이 말했다. 그는 나를 붙잡은 그 친구를 돌아보며 내가  발로 마루를 구른 것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이 달려오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요.
  시의원의 그의 말을 막았다.
  "지금 당신은 모순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녀가 등을 돌린채 가게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오고 있다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나의 등이 거리를 향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나의 직업은 사방팔방에 소홀치 않는 것을 필요로 한다. 나는 이미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그가 달려오는 것을 어렴풋이 보았었다. 비록 그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나서, 시의원은 그 친구가 실수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리고 나는 무죄이며 그 금세공사와 그 부인은 자신의 말에 따를 것을 조인했다. 나는 그렇게 해서 다시 풀려났다. 내가 그 자리를 떠나려 할 때, 시의원이 말했다.
  "잠깐만요, 부인! 당신이 만일 스푼을 사려고 했다면, 친구 때문에 내 친구가 손님을 잃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쉽게 그의 말을  받았다.
  "아닙니다. 의원님! 나의 오래된 스푼과 매치되는 것이 있었다면, 이일에 상관없이 나는 샀을 겁니다."
  금세공사는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스푼은 보여주었다. 무게를 달아보니 그 값은 530실링이었다. 나는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을 꺼냈다. 그 속에는 20기니 정도가 들어있었다. 나는 그만한 돈이 없이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디든지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돈의 필요성을 지금 뿐만 아니라 다른 때에도 실감했었다.
  나의 돈을 본 시의원은 말했다.
  "부인이 오해를 받았다는 것이 확실해져서 기쁩니다. 내가 이렇게 와서 있는 것은 당신으로 하여금 스푼을 사게 하는 것이 목적이지요. 만약 당신에게 살 돈이 없었다면 나는 당신이 스푼을 사기 위해 들어왔다는 의심했을 겁니다. 당신이 의심을 받은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주머니에 당신처럼 많은 금화를 가지고 다니는 수고를 하지 않지요."
  나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의 호의는 나의 돈 때문이라면서, 그가 그전까지 했던 정의로운 법안에서도 그 이유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자시의 의견을 재확인했다. 그는 내가 자존심 상한 것에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렇게 해서 파멸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런지 3일 후, 과거처럼 종전의 위험으로 전혀 경각심을 가지지 않은 나는 오랫동안 종사해 온 그 기술을 다시 추구하게 되었다. 나는 문이 열려 있는 어떤 집으로 과감히 들어갔다. 나는 정말로 누가 나를 보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꽃무늬 두 피스로 나 자신을 치장했다. 그곳은 포목점도 포목상의 창고도 아니었다. 단지 개인 주택가처럼 보였다. 거기에는 직공을 대신하여 포목상에게 물건을 파는 브로커 아니면 대리인이 사는 것 같았다.
  어두운 이야기는 짧게 줄여서 말하기로 하자. 거리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나는 소리를 치는  두명의 소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한 명은 나를 잡아당겼고, 또 다른 한 명은 나의 몸을 향하여 가게문을 내렸다. 나는 그들에게 좋게 말하려 했으나 그럴 여유가 없었다. 그 사나운 두명은 더 이상 사나울 수 없을 정도로 나의 옷을 찢었고, 마치 나를 죽이기라도 할 둣이 위협하며 으르렁 거렸다. 그런 다음에 그 집의 마님이 나타났다. 그런 다음에 주인이 나타났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사나왔다.
  나는 주인에게 고분고분하게 말을 했다. 문이 열려있었고, 물건들이 욕심이 났다고 말하면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가난은 많은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대상이라고 하소연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자비를 보여달라고 애원했다. 마님이 동정심으로 마음이 움직여 나를 보내고 싶어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그렇게 하자고 설득을 했다. 그러나 화가 난 처녀아이들은 밖으로 치안관을 부르러 나갔다. 주인은 나에게 법정에 서야 할 것이라면서, 만일 자신이 나를 보내주면 자신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안관의 모습이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는 땅속으로 내려가는 것 같았다. 나는 기적을 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내가 죽어간다고 생각을 했다. 주인 마님이 남편에게 다시 사정을 했다. 잃어버린 것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나를 보내주자고 했다. 비록 그 옷을 가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두 피스의 값이 얼마이든지 관계없이, 그것에 대한 값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없는 상태에서 나를 추적한다는 것은 죽음 만큼이나 잔인한 처사로서, 단순히 그것을 가지기 위해 나는 피스를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치안관에게 나는 문을 부수지 않았으며, 어떠한 것도 가지고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는 법정에서 그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도 부수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가지고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판사는 나를 보내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나를 붙잡은 첫 번째 여자아이가 내가 물건을 가지고 나가려다가 붙잡은 것 자신이 끌어 들였다고 말했다.
  그말을 들은 판사는 나에게 뉴게이트 형무소행을 신고했다. 그곳은 무서웠다. 그 이름만 말해도 나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다. 거기에는 많은 나의 동료들이 갇혀 있었다. 거기에서 그들은 죽음의 나무로 갔다. 나의 어머니가 무척이나 고생하시던 곳, 내가 처음 세상을 보았던 곳,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제보다는 악명높은 죽음이 나를 기다리던 곳. 거기는 무척 오랫동안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곳이었다. 무척이나 많은 기술과 성공으로 나는 그 곳을 오랫동안 피해왔던 것이었다.
  나는 이제 꼼짝달싹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내가 처음 그곳으로 옮겨왔을 때의 그 공포, 그 음침한 장소를 둘러보았을 때의 그 공포는 지금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다. 나는 파멸지로서의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극도의 굴욕, 지옥같은 소음, 광음, 욕지거리, 절규, 악취와 불결, 그리고 그 밖에 내가 본 모든 무시무시한 것들이 지옥 그자체의 상징 혹은 지옥문과 같은 것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이제,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은 많은 암시로 나의 이성으로부터, 나의 좋은 환경에 대한 감각으로부터, 그리고 내가 탈출했던 많은 위험에 대하여, 그리고 잘 나가고 있을 때 죄악에서 손을 떼는 것에 대해서, 나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공포를 견뎌왔으며 나의 사고를 단련했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운명의 힘에 의해 오늘날과 같은 비참에 처하게 되었으며 교수대에서 나의 모든 죄를 속죄하게 될 것 같았다. 나는 이제 피를 뿌려 법에 나를 희생하게 될 것이며, 나의 삶과 나의 죄악이 동시에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들이 매우 혼란스럽게 나의 머리 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리고 나를 우울과 절망의 포로가 되게했다.
  나는 진심으로 지나온 삶에 대해 참회를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만족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었다. 평화도 찾아오지 않았다. 조금도 그렇지 않았다. 이미 죄를 씻어줄 권능이 없어진 후의 참회는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나는 내가 그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슬퍼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하나님과 이웃들에 대한 죄 때문도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내가 죄를 지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이었다. 나는 참회를 하고 있었다.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단지 내가 고통을 당하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생각은 마음속에서의 참회의 안락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 참혹한 장소에 옮겨온 후 며칠동안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언젠가 죽게되면 나는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죽음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나의 머리 속을 채우지는 않았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인간들보다 더 지겨운 인간들이 없었다,. 오! 만인 뉴게이트가 아닌 다른 곳에 갈 수 있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내가 오기 이전부터 불행해져 있던 그 불행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인가! 무엇 때문에! 플렌더즈 부인은 결국에서는 뉴게이트에 오고 말았구나! 그들은 나를 오랫동안 붙들었던 악마가 나를 도왔다고 말들을 하겠지. 내가 이곳에 오리라는 것을 그들은 오래 전부터 예상하고 있었겠지! 그리고 그들은 경멸로서 나는 조롱하겠지. 내가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하고 기뻐하겠지. 그리고 마음을 곱게 쓰라고, 의기소침해지지 말라고, 세상사는 내가 겁을 먹는 것처럼 그리 나쁘게 진행되지 않을 거라고 말들을 하겠지. 그들은 브랜디를 시켜 나에게 한 잔을 권하겠지. 그리고는 계산서는 나에게 내밀겠지. 그들은 내가 대학에 간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을 하겠지. 그렇지 그들에게는 돈이 없으나 나에게는 있으니까.
  나는 한 동료에게 그녀가 얼마나 여기에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녀는 4개월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다시 그녀가 처음 올 때에 이곳이 어떻게 비쳐졌었느냐고 물었다. 지금 나에게 비쳐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섭고 지독한 곳으로 비쳐졌었다고 그녀는 답했다. 그녀는 지옥에 들어 온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나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러나 지금은 자연스러워. 그것 대문에 나 자신이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아.
  그녀는 말했다.
  "그렇지만 당신에게는 위험이 따르지 않잖아요?
  "그렇지 않아. 당신은 잘못 보보고 있는 거야. 나는 형을 살고 있는 거야. 나는 임신중이라고 하소연을 했지. 나는 나를 심판할 판사보다는 아기하고 같이 있는 거야. 나는 다음 차례에 불러질 것 같애.
'불려진다라는 말은 여죄수가 임신을 했다고 주장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로 판명이 날 경우 혹은 임신한 것이 판명이 돼서 병실로 옮겨지는 경우, 정식재판에 회부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요? 당신은 그렇게 편안해요?
  "어쩔 수 없잖아! 슬퍼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만일 내가 교수형에 처해진다면 나에게는 끝이지.
  그녀는 돌아서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다.

  "만약 내가 매달리게 된다면 나에게는 종소리가 들려오겠지(주 참조). 그리고는 불쌍한 제니에게는 모든 것이 끝이겠지."

  (주: 세인트 세펄처의 종. 교수형을 할 때 울린다.)

  내가 이것을 기록하는 이유는 앞을 무서운 뉴게이트로 오게될 불행을 맞게 될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이다. 시간이, 필연성이, 죄수들과의 대화가 어떻게 그들에게 친밀하게 되어가는가, 그리고 처음에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그곳에 어떻게 결국에는 적응하게 되는가, 그리고 그곳에서 빠져나오게 될 때 그들은 비참한 가운데서도 어떻게 뻔뻔하게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가 등을 말해주기 위해서이다.
  나는 악마가 페인트칠을 한 것처럼 그리 검지 않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정말로 그곳의 색을 표현할 수 없으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곳에 있을 때에 어떠한 정신을 가지게 되는지도 정확하게 표현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러한 지옥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지, 참을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편해지기까지 하는 지는 그곳을 경험해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뉴게이트에 갇히게 된 그날 밤, 나는 집주인에게 그 소식을 알렸다. 당신이 짐작하는 바와 같이, 그녀는 매우 놀랐다. 그녀는 그날 밤을 뉴게이트 밖에서 고통스러워하면서 밤을 세웠다.
  그 다음날 아침에 그녀는 나를 찾아왔다. 그녀는 나를 위로했지만, 그것이 그녀가 찾아온 목적이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서워하는 그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나를 붙잡은 사나운 두 처녀를 보았다. 그녀는 그들을 매수하고 설득하여, 나의 재판만은 막아보려고 했다. 그녀는 한 처녀에게 1백 파운드를 주면서 주인 마님으로부터 독립하라고까지 했다. 그러나 그녀는 비록 자신이 일년에 3파운드밖에 벌지 못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리고 설사 5백파운드를 제의해도 거절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이번에는 다른 처녀아이에게 접근했다. 그녀는 다른 아이처럼 그렇게 완고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나를 동정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첫 번째의 아이가 그녀를 다그치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에게 말도 못 붙이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그녀의 회유를 오히려 증거로 삼겠다고 위협했다는 것이었다.
  집주인 여자는 주인을 찾아갔다. 특히 그의 부인에게 매달렸다. 그 여자는 처음에 나에게 동정을 보냈었다. 그녀는 아직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주인 남자는 처벌을 고집하면서, 내가 처벌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고소를 취하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가 곤란에 처하지 않고 고소를 취하할 수 있도록 해 줄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 해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그를 설득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에게 불리하게 증언할 사람이 세 명이나 되었다. 그 주인과 두 하녀였다. 내가 종신형을 사는 것은 분명했다. 나는 죽음 외에는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내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의 슬픈 인생은 그것을 위해 달려온 것에 불과했다. 나의 참회는 단지 죽음 때문이었지 나의 사악한 삶에 대한 후회 때문은 아니었다. 바로 그러한 것이 나를 비참한 경지에 몰아 넣은 것이고, 갑자기 나의 심판자로 등장한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이었다.
  나는 극도의 공포속에서  많은 날을 살았다. 보이는 것은 오직 죽음에 해나 환상뿐이었다. 밤낮으로 교수대, 밧줄, 사악한 영혼과 악마 뿐, 다른 것들을 보이지 않았다. 나의 지나온 지긋지긋한 삶에 대한 나의 양심의 질책으로 인한 죽음과 공포에 대한 염려를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뉴게이트의 교회사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그가 늘 하는 방식대로 나에게 말을 했다. 나의 죄를 고백하게 하는 그의 신적 권위는 모든 것을 알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결코 나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내가 그로부터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내가 아침에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는 것을 보기 원할 뿐이다. 놀랍게도 나는 그러한 이유로 그가 하는 일에 대해 구역질을 느끼고 그가 나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나의 부지런한 주인여자의 지칠 줄 모르는 탄원을 첫 회기에서 나에 대한 기소가 이루어지지 않게 했다. 내가 말하는 것은 그녀의 길드홀의 대배심원에 낸 탄원이었다. 나는 그렇게 다시 5주가량을 그곳에서 보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 시간들을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준비에 대한 생각을 하기 위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야만 했다. 나는 그 시간의 공백이 나의 참회를 위해 나의 뜻에 관계없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게이트에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것이지만, 나는 비로소 참회를 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
  돌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하는 자에 관계없이, 계속 그 위에 떨어져 돌을 깎아내는 산속 동굴 속의 물 같이, 그렇게 지옥같은 곳에서도 동료와의 지속적인 대화는 물 같은 효력을 발휘했다. 나는 돌이 되었다. 먼저 나는 어리석고 감각이 없다는 점에서 그랬다. 이상이 없고 생각이 없다는 점에서 그랬다. 그리고 마지만으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미쳐 날뛰는 점에서 그랬다. 나는 그곳이 마치 어머니의 품속처럼 편안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비참한 곳에서 인간이; 즐거움을 느끼고 안온함을 느끼게 될 정도로 퇴보한다고 상상한다는 것은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여기의 상황은 인간의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다. 어떤 사람이 생명이 있고 건강이 있고 그리고 스스로를 도와줄 돈이 있는 삶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나도 그런식으로 더할 나위없이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행복과 참담함을 회고하고 느낄 힘도 남아있지 않은 인간을 가라앉히기에 충분한 죄의 무게가 나를 억누르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후회를 했으니 참회는 아니었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죄를 지었다. 그 형벌은 사형에 해당되는 것이다. 무죄를 설명할 여지가 전혀 없으며 도망갈 생각은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영혼의 어떤 무기력감이 나를 사로잡았다. 너에게는 고통도, 걱정도, 슬픔도 없다. 나의 첫 번째 놀라움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될 것인지 모른다. 나의 감각, 나의 이성, 나의 부정, 나의 양심은 잠자고 있다. 나의 인생 중 40년은 악독과 간음과, 부정과, 근친상간과, 거짓말과, 도둑질로 점철된 것이었다. 다시 말하면, 살인과 배신을 제외하고는 열 여덟살 부터 예순살이 될 때까지 모든 더러운 것으로 살아온 거시었다. 나는 이제 형벌이라는 비참함에 처해져 있다. 그리고 문 앞에서는 사형이 기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의 상태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가 있는 것이 천당과 지옥인지도 모르고 있다. 나는 하나님에게 자비를 구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하는 것을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나는 지금 이 세상의 참담함을 줄여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모든 끔찍한 생각이 사라진 후, 그 장소에 대한 공포가 친밀하게 느껴졌다. 나는 소음과 과함을 일으키는 인간들에 못지 않게 그 소음과 과함에 더 이상 거북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누구 못지 않게 악하고 사나운 단순한 뉴게이트의 죄수가 된 것이다. 나는 피를 흘리는 버릇과 진통, 그리고 지금까지의 나의 말을 통해 드러난 매너 등을 익히지 못했었다. 따라서 퇴보가 나를 삼키게 됨으로써,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내가 아니게 되어갔다.
  나의 인생의 고난 가운데서, 나는 도 한 번의 충격을 받게 되었다. 그것은 그것을 차라리 슬픔이라고 표현하고자 한다,. 나는 전처럼 그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날 밤에 세 명의 노상강도가 형무소에 온다고 말했다. 그들이 헌스로우 허스의 어더에서 강도질을 했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욱스 브릿지까지 도망갔다가 격렬한 저항 끝에 잡혔다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골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다는 것이었다.
  죄수들이 그 용감하고 멋진 신사들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내일 아침에는 마당으로 끌려나간 후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며, 그것은 그들의 형무소장에게 뇌물을 막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자들은 혹시 그들을 볼 수 있을까 하여 통로로 몸을 내밀었다. 그러나 들어오는 첫 번째 남자가 나의 랜커셔 남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의 놀라움과 충격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던스테이블에서 나와 같이 살던, 그리고 내가 죽은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었던 브릭 힐에서 보았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나는 그를 보고 충격을 받아 멍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랐다. 그리고 어떤 것이 나를 위로할 것인지도 몰랐다. 나는 몸을 숨기고 한잠동안이나 격하게 울었다. 
  "나보다 불쌍한 사람! 얼마나 많은 사람을 내가 비참하게 만들었던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악마에게 바쳤던가!"
  저 사람의 불행은 전적으로 나 때문이야. 체스터에서 그가 말했었어. 나와의 결혼으로 자신은 망할 거라고. 그리고 그의 운명은 나에 의해 결정될 거라고. 나는 부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빚을 걸머지게 되었어. 그는 군대에 들어가 머스켓 총을 가지거나 말을 사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여행을 하겠다고 했는데...나는 그에게 나에게 돈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를 속인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로 하여금 그렇게 행동하게 했으므로, 그의 불행의 원인은 바로 나인 셈이다.
  그 사건의 놀라움은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그 충격보다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남겨놓았다. 나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비탄해했다. 그가 갱의 두목이요 힌드 혹은 휘트니 혹은 골든 파머는 그에게 바보라서 그가 그렇게 많은 강도짓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할 때에 나는 특히 더 슬펐다. 이 세상에서 남자의 씨가 마르지 않는 한 그는 틀림없이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기 위해 몰려들 것이다.
  나는 그를 위한 비탄에 잠겼다. 나의 경우는 그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나는 그의 일에 대하여 스스로 자책했다. 나는 나의 불행에, 내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그의 파멸에, 나는 통곡했다. 그곳에 대해 느꼈었던 처음의 그 공포가 다시 몰려왔다. 그곳에 대한 그리고 그곳에서의 삶 등이 혐오스러웠다. 다시 말하면, 나는 완전히 변해서 다른 사람이 된 것이었다.
  그에 대한 슬픔에 싸여 있을 때, 다음 재판 회기에 나에 대한 재판을 하겠다는 서류가 대배심원에 제출되었다는 통고를 받았다. 나는 생명을 건 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나의 급한 성미는 이미 가라앉았고, 전체 얻었던 용감한 정신도 수그러졌고, 죄책감은 내 마음속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나가는 것이다. 내가 전에 말한 바와 같이 영혼의 강박과 성마름은 사고의 길에 불과할 뿐이다. 사고를 다시 한다는 것은 의식을 되찾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하게 되자말자 나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처음 생각을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나는 어떻게 될까요? 나는 버림받겠지요. 죽음밖에 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까요? 친구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나는 틀림없이 죽고 말겠지요! 하나님,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오랜만에 나온 처음 생각은 참으로 슬픈 것이었다. 그러나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는 공포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진실한 회개의 말은 한마디도 없었다. 그러나 나는 정말로 더 이상 내려갈 때가 없을 정도로 풀이 죽어있었고 우울해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나의 슬픈 생각을 나누어줄 친구도 없었다. 그 생각으로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기절을 하곤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집주인을 불렀다. 그녀는 진정한 친구의 역할을 해주었다. 그녀는 나에 대한 재판이 열리지 못하게 하는 타원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그녀는 배심원들을 찾아가 내가 그 집에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으며 그 집에 들어가기 위해 문도 부수지 않았다고, 그들이 나에 대해 좋은 선입관을 갖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이 되는 것을 아니었다. 두 처녀가 맹세를 하고 나선 것이었다. 배심원은 절도와 무단침입, 다시 말하면, 절도와 강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나는 그 소식을 듣고 정신을 잃었다. 나는 그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나의 집주인은 나의 친어머니와 같이 나를 위로했다. 그녀는 나로 인해 슬퍼했고, 나와 함께 그리고 나를 위해 울었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도와줄 수 없었다. 공포만 더해줄 뿐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이 머리를 흔드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이 안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나에게 다가와 자신들의 생각을 말해주지 않았다. 마침내 한 교도관이 나에게 와서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미세스 플랜더즈! 당신은 금요일에 재판을 받을 거예요."
  그날은 아마 수요일이었을 것이다.
  "무슨 말씀인지요?"
  나는 백지장같이 되어 말을 계속했다.
  "하나님은 아실 거예요. 내가 어떻게 될 것이란 것을 . 나야 모르는 일이지요."
  "당신을 위로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죽음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지요. 당신이 사형당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당신은 상습범이니까요. 사람들이 말하기를 당신은 동정을 사지 못할 것이라고 해요."
  그렇게 말한 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당신의 케이스는 분명해요. 증언자가 반론이 있을 수 없도록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명확하게 했어요.'
  압박감에 눌러있는 인간의  생명에 치명적인 말이었다. 나는 좋다 혹은 나쁘다와 같은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 없었다. 한참동안, 마침내 나는 눈물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다. 
  오! 선생님! 그렇다면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세요!"
  그는 말했다. 그리고 또 말했다.
  "목사를 만나세요. 당신을 도와줄 친구가 없으면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하세요. 여기에서는 당신은 여자가 아닙니다."
  그의 말은 합리적인 처사였다. 그러나 나에게는 가혹한 말이기도 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나에게 엄청난 혼란을 남겨주고 갔다. 나는 밤에도 잠을 잘 수 없었다. 나는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의 지난 번 남편이 죽은 이후에 나는 거의 기도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내가 진심으로 기도를 하게 된 것이다. 비록 울면서 "주님!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몇번을 되풀이했지만, 큰 혼란과 공포가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는 결코 내가 진정한 죄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앓았으며, 하나님에게 나의 죄를 고백하면서 예수님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내가 재판을 받는다는 것과 사형을 당할 것이 확실하다는 나의 사정이 나를 휩싸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소리쳐 기도했다. 
  "오! 주님! 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주님!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비록 자신이 재판을 받을 것이 아니지만, 나의 가엾은 집주인도 나만큼이나 걱정하면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받아야 할 형벌은 나의 것만큼이나 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훔쳐온 것을 받았을 뿐 스스로 나쁜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울었다. 그녀는 몸이 흩어진 사람처럼, 손을 비틀고, 자신이 파멸한 것처럼 그렇게 울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저주를 받았고, 모든 친구들의 파멸의 원인이라고 자책했다. 그녀는 자신이 한사람, 또 한사람, 그리고 또 한사람을 교수대에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열사람 아닌 열 한사람까지 수를 세었다. 그들 중에 나도 포함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게 종결되게된 것이다. 그녀는 나의 멸망의 원인이었다. 내가 소매치기에서 손을 때려고 했을 때에 그녀는 계속할 것을 설득하지 않았던가. 나는 그녀의 말을 막았다.
  "아니에요, 어머니!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내가 포목상의 돈을 훔쳤을 때 어머니는 이제 그만 두라고 하셨어요. 하위치에서 돌아왔을 때에도 그랬구요. 나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어머니에게는 잘못이 없어요. 나는 스스로 파멸할 뿐이에요. 나를 파멸로 이끈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에요."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러나 방법은 없었다. 재판은 다가오고 있다. 목요일이 되어 나는 대기실로 끌려갔다. 그들이 소환하였다. 거기에서 나는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나는 절도와 강도죄로 기소되었다. 앤씨나 존슨씨의 무늬가 두드러지게 싼 비단 두벌(값으로 따지면 46파운드)을 훔친 죄로, 그리고 그의 문을 부수고 들어간 되의 벌이었다. 그런데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문을 부쉈다고 혹은 빗장을 열었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것을.
  금요일에 나는 재판장에 섰다. 나는 이삼일 간을 울어 이미 기력이 다해 있었다. 목요일에는 생각보다 잠을 잘 잤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재판에 입히는 용기가 더 솟았다.
  재판이 시작되어 기소장의 낭독이 끝나면, 내가 말할 차례였다. 그러나 먼저 증인이 증언을 한 다음에 내가 말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증인은 입이 거친 그 두 처녀였다. 비록 그들이 말하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들은 지나치게 과격해 있었다. 그들은 내가 그 물건을 내 수중에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내 옷속에 숨겼으며, 그것을 가지고 가게 밖으로 나가려 했으며, 그들이 나를 발견했을 때는 나는 완전히 거리 밖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말은 대체적으로 맞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문지방을 넘기전에 그들이 나를 붙잡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가 만일 잡히지 않았으면 그 물건을 가지고 도망갔을 것이라는 점에는 나는 별로 항변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물건을 훔치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이 잃어버린 것이 없으며, 문이 열려있었고, 원래는 사려고 그 가게 안에 들어갔었다고 주장했다. 사람이 없는 가운데 내가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절도죄가 될 수는 없다면서, 보다 빛이 밝은 곳에서 물건을 보고 싶어서 그것을 옮겼을 뿐 그것을 가지고 문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정은 내게 물건을 사려했다는 것에 조소를 보냈다. 그것을 보다 잘 보기 위해 문가로 옮겼다는 나의 주장에 대해, 그 증인들은 무례할 정도로 조소를 보내며 놀렸다. 그들은 내가 그것을 이미 충분히 관찰했으며 그 품질을 잘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내가 그것을 꾸려서 가지고 나가려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나는 절도죄로 유죄를 평결 받았고 강도죄에서는 혐의를 벗었다. 그 평결은 적지만 그래도 나에게 위안이 되었다. 첫 번째의 죄만으로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판에 두 번째의 죄는 사실 별 의미가 없었다. 다음날, 나는 그 무시무시한 선고를 받기 위해 다시 법정에 섰다. 그들은 만일 선고를 피할 수 없다면, 무슨 말을 하겠냐고 물었다. 나는 한참이나 말없이 서있었다. 누군가가 나보고 판사들에게 말하라고 재촉했다. 판사들이 나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나는 그들에게 선고가 내려지는 것을 내가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법정의 자비를 요청하는 많은 말을 했다. 나는 그들에게 그러한 상황에서 무언가가 용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문을 부수지도 않았고,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않았으며, 잃어버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건의 주인은 나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원했다면서(그는 정말로 정직한 사람이었다), 비록 아무리 나쁘게 보아도 이번은 나에게 있어서 처음 법정에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용기 있게 그것도 감동적으로 말을 했다. 비록 눈물이 말을 가로막기도 했지만, 나의 말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판사들이 무게를 지키며 말없이 않아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말에 긍정을 하든 혹은 부정을 하든 사형이 선고되었다. 죽음과도 같은 선고였다. 나는 정신을 잃어 멍한 상태로 있었다. 나에게는 이미 혼이 빠져나가고 없었다. 나는 하나님에게 기도할 혀도 없었으며 사람들을 쳐다 볼 눈도 없었다.
  나의 집주인도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전에는 나의 위안자였던 그녀가 이제는 자신을 위한 위안자가 필요했다. 어떤 때는 통곡하고, 또 어떤 때는 분노하는 그 여자는 베드램에 있는 어떤 미친 여자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녀는 나 못지 않게 낙담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사악한 삶에 대해 두려워했다. 그리고 그녀는 나와는 사뭇 다르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불행에 슬퍼하면서도 자신의 죄에 대해 진지하게 회개했다. 그녀는 목사를 청했다. 그는 진지하고, 경건하며,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자신을 맡기며 회개를 했다. 목사도 그녀가 참으로 회개한 여인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개심은 그 일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고 나는 들었다.
  나의 그때의 상태에 대해서  지금부터는 언급하는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회상한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는 죽음만이 가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도와줄 친구도 없었다. 사형 대기자의 명단에 나의 이름을 찾는 것외에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다음 금요일에는 다섯명 혹은 그보다 많은 사람이 사형을 당할 것이다.
  나의 가엾은 주인여자가 목사에게 부탁을 해서 나를 찾도록 했다. 그는 모든 죄를 다 회개하라고 타일렀다. 더 이상 더러운 영과 함께 우물쭈물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는 생명에 대한 기대같은 걸로 나에게 아첨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건전한 영혼으로 꾸밈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울부짖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충고했다. 그는 적절한 성경말씀을 인용하여 가장 추악한 죄인이 회개하고 악에서 떠나도록 했다. 그는 말을 마치고 무릎을 꿇고 나와 함께 기도를 들였다.
  내가 참으로 회개했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나는 이제 과거를 혐오스럽게 회고하기 시작했다. 시간의 이면에 대한 생각을 가지며, 나는 생의 역사가 모든 사람에게 같이 한다고 믿으면서 사람들이 보던 것과는 다른 형태- 아주 다른 형태로 - 보기 시작했다. 행복의 관점, 기쁨의 관점, 인생의 비애 등은 아주 다른 별개의 것이었다. 나에게는 내가 전에 가졌던 것보다 무한저으로 좋은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리석은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다.
  '영원'이라는 단어는 무한정으로 더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것에 대한 확대된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즐거워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들인가-내가 과거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회고해볼 대 특히 더럽고 사소한 것들이 영원한 행복을 갈취하는 경우에야.
  이러한 사고들은 나의 과거속에 자리 잡은 타락한 행동에 대한 심각한 질책으로 다가왔다. 나는 이제 내가 들어가려고 하는 영원에서의 행복에 대한 희망도 잃어버렸다. 반면에 오직 비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무서운 것들도 영원이라는 것에 따라 다니는 것이다.
  나는 이제 어떤 사람에게도 교독문을 읽어 줄 수 조차 없게 되었다. 나는 이야기를 내가 할 수 있는 한 생각이 나름대로 말하고 잇는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에 나의 영혼에 박힌 그 생생한 인상은 말로서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만한 말재주도 없다. 진지한 독자가 자신의 환경을 공정하게 돌아보게 하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이것이 바로 때때로 인간들이 주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내가 말하는 것을, 그들의 처해있는 상황과 그 속에 숨어있는 어두운 면을 보다 더 명료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16
  나의 케이스로 다시 돌아가자. 목사는 내가 삶을 초과하는 것을 관찰하는 것처럼 나 스스로를 발견하는 상태에서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한도내에서 말하려고 했다. 목사는 형무소의 교회사로서 온 것이 아니라 죄수들로부터 근본적인 죄에 대한 회개를 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따라서 그의 임무는 나로 하여금 마음껏 말하도록해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그의 능력안에서 나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또 내가 무엇을 말하든지 간에 그것은 그와 나만이 아는 사실로서 마치 하나님과 나만이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비밀에 붙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은 하나도 없으나 나에게 적당한 조언을 하고 하나님앞에 같이 기도해주는 것이 자신의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의 정직하고 친절한 말은 나에게 열정의 봇물을 터뜨려 놓았다. 그는 나의 영혼으로 파고 들어왔다. 나는 나의 인생의 모든 악함을 그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나는 나의 이야기를 줄여서 말해주었다. 나는 50년간 행했던 나의 행실을 줄여서 말했다.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신 진지하게 회개할 것을 권유했고, 회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그는 무한한 자비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죄인들에게 최대의 자비가 내려 왔다고 선포했다. 그는 내가 절망하고 그리고 자신의 말을 받아들였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돌아갔다. 그는 그런 상태에서 그날 밤에는 그렇게 돌아갔다.
  그는 다음날 아침에 다시 찾아왔다. 그는 신의 자비에 대한 단어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그의 방법을 계속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단지 그것을 진지하게 바라고 받아들이는 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진실한 회개와 나에게 복수심을 심어준 것들에 대한 증오심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 비범한 사람의 말을 되풀이하여 여기서 적을 수는 없다. 내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나의 심장에 생동감을 넣어주었으며 내 생애에서 그 전까지 알지 못했던 것을 경험케 해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과거에 대한 부끄러움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그리고는 갑자기 진정한 회개자가 되었고 그에 따른 안위의 기대가 기쁨으로 돌출하였다. 용서받았다는 희망, 그러한 생각이 빠르게 머리속을 회전했다. 따라서 비록 나는 전혀 거리낌없이 어느 순간 사형장으로 끌려갈 것이지만, 나의 영혼은 전적으로 회개로 인한 무한정한 자비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높은 수준의 감동을 받았다.
  그 좋은 신사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더니 그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나를 찾게 되었으며 최후의 순간까지 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지 12일만에 사형자 명단에 재 이름이 끼어있는 것을 보았다. 나의 새로운 결심에도 불구하고 이 소식은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나의 심장은 정말로 내려앉는 것 같았다. 나는 두 번이나 기절을 했다. 그러나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좋은 목사는 나로 인해 괴로워했다. 그는 전과 마찬가지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로 나를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교도관이 그가 감옥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하는 한 그날밤에는 내곁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그 다음날 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그날은 사형집행 바로 전날이었다. 나는  무척이나 실망하고 풀이 죽어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그가 자구 나에게 주었던, 그리고 나로 하여금 회개케 했던 그 위로가 그리웠다. 나는 극도의 인내심을 가지고,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최대한 영원의 억눌림 속에서 기다렸다. 그가 마침내 나의 방에 나타난 것은 오후 4시였다. 나는 돈의 도움으로 한가지 부탁을 청했다. 그것이 없으면 될 수 가 없는 일이었다. 죽어야 하는 사형수들이 들끓는 가운데에 저주받은 구멍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을 위한 방을 가지는 것이었다.
  그의 목소리가 들리자, 비록 그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았지만, 나의 가슴은 기쁨으로 고동치기 시작했다. 그가 왜 나에게 올 수 없었는지를 설명하고 난 다음에 나의 영혼에서 움직이는 것을 무엇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인가. 그는 나를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썼다면서 재판관으로부터 나의 사형연기를 받고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숨기는 것보다 두 배나 더 잔인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나에게 알려주면서 그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주의를 나에게 주었다. 비탄이 나를 쓰러뜨렸었는데, 이제는 기쁨이 나를 쓰러뜨렸다. 나는 처음보다 더 위험하게 기절했다. 내가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성경적으로 나를 타일렀던 그 선한 사람은 나로 하여금 사형집행 연기의 기쁨으로 나의 머리속에 있는 과거의 슬픔을 다시 꺼내지 말라고 했다. 그는 나에 대한 사형집행 연기를 장부에 기록하여 치안책임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어나서 가기전에 마음을 다해 하나님에게 나를 위해 기대해주었다. 그는 나의 회개가 진실했으며 꾸밈이 없었다면서, 내가 다시 삶을 찾게 된다면 그것은 예전의 그 잘못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하나님에게 기도했다. 사실 나나는 과거의 잘못된 생활을 다시는 하지 않겠노라고 결심을 했었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향한 간청을 같이 했다. 그날 밤새도록 하나님이 자비하심으로 나의 생명을 구원하시겠다는, 그리고 나의 선함에서 내가 전에 가졌었던 모든 죄악에 대한 보다 큰 혐오가 일고 있다는 느낌이 나에게 깊게 파고들었다.
  어쩌면 이러한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이 책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으며 지나치게 포괄적인 것인지도 모른다. 특별히 나는 나의 이야기 중에서 사악한 부분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유익했고,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교훈을 주는 이러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나의 이야기가 매듭지어지는 것이 허락되기를 희망한다.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만큼 회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지독한 풍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역사란 완전한 비극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나의 이야기를 계속한다. 다음날 아침에 형무소에는 슬픈 장면이 연출되었다  나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한 것은 그 날을 알리는 세인트 세필츠의 종소리였다. 그 종이 울리자마자, 구슬픈 신음소리와 울음소리가 저주받은 구멍에서 흘러나왔다. 거기에는 그날 사형을 당하는 여섯 명의 불쌍한 영혼이 누워있었다. 한 사람은 어떤 범죄로, 또 한 사람은 다른 죄로, 두 사람은 살인으로 죽게 되는 것이다,.
  죽어야 하는 불쌍한 인간들에 대한 애석함을 이기지 못한 몇 명의 죄수들이 난폭스럽게 애도함을 표하며 소동을 일으켰다. 그들의 애석함의 표현은 각지가 날랐다. 어떤 이들은 울었다., 어떤 이들은 동물같이 갈채를 보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저승여행이 편안하기를 빌었다. 어떤 이들은 요하면서 그들을 죽이는 자들을 저주했다. 그들을 동정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그러나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너무나 적었다.
  나의 마음에는 그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낚아채듯 나를 구원한 신의 심리에 고마워할 평정이 자리를 잡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 나는 말없이, 조용히 앉아 그것에 대한 감정을 자제하면서도 나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 할 수는 없었다. 대게 그런 경우의 감정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하게 솟구치는 것이다.
 불쌍한 그 저주받은 인간들이 죽음을 준비하는 동안, 사람들이 교회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선고에 따라 그들을 배열하고 있었다. 나는 그 전날과 마찬가지로 공포에 휩싸였다. 나는 마치 학질에 걸린 듯이 몸을 심하게 떨었다. 말을 할 수 없었고 마치 미친 사람 같았다. 그들이 마차에 태워서 사라질 때, 나는 그들을 바라볼 용기가 없었다. 나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하게 울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격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울었다. 나는 멈출 수 없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용기와 기력으로도 어쩔 수 없었다.
  나의 울음은 거의 두 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나는 완전히 기력을 잃었다. 그런 다음 겸손과 참회가 뒤따랐고 그 다음에는 기쁨이 솟아났다. 나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면서 고마워했다. 나는 그렇게 그날을 보냈다.
  저녁에 선한 목사가 다시 나를 찾아왔다. 그리고는 평상시의 좋은 말씀을 들려주었다. 그는 여섯 명의 생명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회개할 수 있게 된 장소를 가지게 된 것을 축하해 주었다. 그는 내가 영생에 관한 견해를 가지게 됨과 동시에 내가 전에 가졌었던 세속적인 삶에 대한 감정도 유지하기를 바랬다. 그리고 그는 나의 삶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집행연기는 사면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집행연기의 효과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으로부터 나에 대한 자비가 더 많이 부여되었으며, 시간도 많이 부여되었으며, 그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의 이말은 마치 그 집행연기가 비극적인 이슈를 만들 것 같거나 한 것처럼, 나의 가슴에 슬픔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는 그것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를 좋게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그에게, 나는 그 집행연기에 때해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만이 그가 말하는 것을 증명해줄 뿐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 2주일이 지났다. 나는 다시 사형자의 명단에 내 이름이 들어있지나 않나 하는 걱정에 사로잡혔다. 별 문제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던 유배까지도 원하게 되었다. 나는 악명을 떨치고 있었고 상습범이라는 것을 법관들이 알고 있었다. 그들은 나에게 비록 가장 엄하게 법규를 적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비쳐지든 간에 관계없이 나는 법의 의미상으로는 상습범이 아니었다. 나는 이전에 법정에 선 일이 없었기에, 판사들은 상습범에 대한 벌을 내릴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법관들은 자신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 나의 케이스를 이끌었던 것이었다. 
  나는 이제 생명에 대한 확실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나 다른 곳으로 유배되는 고달픈 조건이었다. 유배는 그 자체가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러나 비교적인 분석이 아닌 경우에는, 나는 나에 대한 선고와 내가 택한 선택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죽음이 아니라면 무엇이라도 택할 것이다. 특히 나의 케이스처럼 죽음을 뛰어넘었지만 고달픈 선택의 경우에도 그럴 것이다.
  나에게는 이방인이었던, 그리고 그의 목적은 나에게 집행연기가 선언되는 것이었던 그 선한 목사는 그의 역할 에 대해서 진실로 애석해했다. 그는 내가 좋게 교화되어 생을 마치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나의 뼈아픈 과거를 잊지 않기를 바랬다,. 그는 내가 해외로 보내어지는 다른 타락한 죄수들처럼 다시 타락하지 않기를 바랬다. 만약 내가 과거와 같은 악한 생활에서 돌아서지 않았다면 나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일반적인 은밀한 도움보다 더한 것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의 집주인에 대한 언급은 마음을 편치 않게 한다. 그녀는 몹시 아파서 마치 내가 사형선고를 받은 것처럼 매우 위험한 병으로 거의 죽음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많이 회개를 했다,. 내가 그녀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그녀를 별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외국에 나가도 될 정도로 회복이 되어 나를 찾아왔다.
  나는 그녀에게 나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나는 난의 마음을 휘저은 공포와 희망이 어떻게 다르게 밀려오곤 하는지를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어떤 위험을 넘겼으며 무엇에 의해 그렇게 되었는지를 말했다. 목사가 나를 걱정을 하고 있을 때 그녀도 곁에 있었다. 목사는 대체적으로 유배되는 나쁜 동료들과 어울려 다시 나쁜 생활을 하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고 있었다. 사실 나도 바로 그점에 대한 생각 때문에 우울해 하고 있었다. 나는 이미 무서운 갱들이 함께 보내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주인여자에게 목사의 걱정이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아! 좋아! 그러나 나는 네가 그렇게 나쁜 일에 빠지지 않기를 희망한단다."
  라고 주인여자는 말했다.
  목사가 가자마자 그녀는 나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말하겠다고 했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나를 특별히 배치하는 방법에 관한 일일 것이다.
  나는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녀는 종전보다 더 즐거워보였다. 나는 머리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천가지의 생각들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인생에 대해서는 그럴듯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그녀 스스로 말하지 않고 가주기를 지나치게 바라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는 것은 겨우 "너 돈있지? 그렇지? 너 유배된 사람을 알고 있니? 너의 주머니에 1백파운드 있니? 내가 너를 보증하지."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이해한다. 나는 그녀에게 명령에 의한 엄격한 처형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자비라고 여겨지는 것이 가혹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준수되는 것을 예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말을 남겼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할게."
  그녀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 후 15주 동안, 나는 형무소에 누워 있었다. 그렇게 된 이유를 나는 알지 못한다. 그 15주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나는 테임즈강에서 배를 탔다. 괴팍하기 짝이없는 갱들도 같이 배에 태워졌다. 그 단도들은 낸가 뉴게이트에 있는 동안 가장 악랄한 인간들이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그 열세명의 뻔뻔스러움과 대담성, 향해 중의 그들의 매너들은 나의 역사보다 더 거칠게 쓰여질 정도였다. 여행 중에 나에게는 매우 즐거운 일도 있었다. 그것은 우리를 이송하는 배의 선장이 그의 동료에게 나에 대해 글을 쓰라고 했던 것이다.
  나의 환경의 공백-나의 유배에 대한 최후의 명령과 배에 승선하는 그 사이-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제는 이야기가 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어서 그러한 것들을 말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나와 그리고 랜키셔의 남편에 관계한 것들은 생략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이미 본 바와 같이, 그는 동료들과 함께 일반적인 교도소에서 프레스 야드로 옮겨졌다. 얼마 후 그들에게는 그의 동료가 잡혀와 그들과 합류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세 달 동안 재판을 받지 않았다,. 그들은 아마 뇌물을 먹였거나 그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을 매수했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을 기소할 수 있는 증거를 원하고 있었다. 얼마 동안의 혼란이 있은 후, 그들 중 두 사람을 기소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나의 랜커셔 남편도 포함된 나머지 두 사람에 대해서는 아직도 증거가 포착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들은 그들 각자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하나씩 확보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위법성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두명의 증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들은 기소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서로 헤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의심이 아닌 증거만이 결과를 낳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그들이 체포되었다는 것이 보도가 되었으며, 어떤 사람은 형무소에 와서 그들을 보았다.
  둔스테이블행 마차에서 강도당한 척을 하면서, 나는 나의 호기심을 만족시켰다. 나는 그 두 사람의 노상강도를 보러갔다. 그러나 내가 프레스-아드에 들어섰을 때, 나는 그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리고 내가 누구였는지를 알지 못하도록 변장하고 얼굴을 감쌌다. 그러나 돌아서는 나는 그들을 잘 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었다.
  즉시로 그 소식은 형무소로 퍼졌다.몰 플랜더즈가 그 노상강도 중 한 명에 대한 증인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나는 공로로 유배선고를 받아 그곳을 떠나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그 소식을 들었다. 즉시로 나의 남편이 그를 잘 아는 그리고 그에 대한 불리한 증인인 플랜더즈 부인을 보고 싶어했다. 나는 결국 그를 보러갔다. 나는 가능한한 최고급 옷을 입으려했다. 나는 그에게 나타나는 것이 괴로웠다. 나는 프레스 야드로 가다. 그러나 나의 머리에는 후드가 쓰여져 있었다. 그는 처음에 나에게 말을 건네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네, 알았어요. 그것도 매우."
  나는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도 변성을 했다. 그는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는 나에게 어디에서 내가 그를 보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둔스테이블과 브릭힐 사이라고 말했다. 나는 간수를 쳐다보며 그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어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래요, 그래."
  그는 매우 공손하게 말하고 물러가 주었다. 
  그가 가자마자 나는 문을 닫았다. 나는 머리에서 후드를 벗었다. 눈물이 흘러 내렸다.
  "오! 당신! 나는 모르세요?"
  그의 안색은 창백하게 변했다. 너무 놀라 어쩔줄 몰라하고 말을 하지 못했다. 
  "여기 앉읍시다."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것 뿐이었다.
  테이블에 앉아 머리를 숙인 그는 바보같이 눈을 땅에 고정시켰다. 나는 서럽게 울었다. 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나의 감정을 터뜨린 후, 나는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오! 당신! 나를 모르세요?"
  그는 "알아요."하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참후에 놀라움은 계속되었다. 그는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당신은 어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단 말이요?"
  나는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떻게 당신이 나보고 잔인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나는 말했다. 
  "나에게 온다는 것이, 바로 이런 장소에서, 그것이 나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면 도대체 뭐란 말이요? 나는 당신을 털지 않았소. 그것도 도로상에서."
  나는 그가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함을 감지했다. 그가 여기 있다는 정보를 이용하여, 나는 그가 나를 떠난 것에 화를 퍼부었다. 그러나 나는 그를 무례하다고 말하기에는 할 말이 너무 많았다. 나는 그에게 그를 모욕하기 위해 온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기껏해야 서로 위로를 받기 위해서라고 했다. 낸가 나의 상황이 그의 것보다 더 비참하다고 말할 대, 그는 나의 말이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족해했다. 그는 나의 상황이 그의 것보다 비참하다는 사실에 염려를 표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소? 뉴게이트에서 내가 창고를 재워져 있는 것을 당신은 보았소. 그리고 나의 동료 두명은 이미 사형당했소. 그래도 당신의 상황이 나보다 비참하다 말할 수 있소?"
  "이리 오세요. 여보! 당신에게 나의 기구한 이야기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러나 듣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 나의 상황이 당신의 것보다 비참하다고 결론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럴까요? 다음 재판기간 중에 내가 사형신고를 받아도 그렇겠소?"
  "그럼요. 나는 이미 세 번째 전의 재판기간 중에 사형신고를 받았다면 그렇다고 말씀하실 겁니다. 나는 지금 사형선고를 받고 있는 몸입니다. 그래도 나의 상황이 당신의 것보다 비참하지 않나요?"
  그는 충격을 받은 바보처럼 말없이 서 있었다. 잠시 후 그는 말하기 시작했다. 
  "불행한 부부!"
  그는 한탄했다. 
  나는 그의 손을 잡았다.
  "이리로 오세요. 여보! 자 여기앉아 누구의 슬픔이 더 큰지 비교해 봅시다. 나는 이 엄청난 형무소의 죄수이며 당신의 환경보다 비참한 상황에 지내고 있어요. 내가 이런 말을 해서 당신은 낸가 당신을 모욕하러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당신은 그 점에 대해 만족하고 계세요."
  우리가 같이 앉아 있는 중에, 나는 말해도 좋다고 생각되는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결국에는 무척이나 가난해졌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으며, 어느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려다가 문앞에서 붙잡혔는데, 어느 하녀 한 명이 나를 안으로 끌어당겼으며, 나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열쇠도 부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죄평결을 받아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나의 상황을 이해하는 판사가 유배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나는 형무소에서 몰 플랜더즈로 오해를 받아 보다 나쁜 상황에 처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몰 플랜더즈는 모두가 들어서 아는 그러나 아무도 직접 보지 않은 유명하고 성공적인 도둑인데, 그가 아는 바와 같이 그것이 나의 이름이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나의 모든 불행에 대해 설명했다. 비록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지만, 나는 상습범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그를 만나고 나서 있었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자신을 보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어떻게 브릭힐에서 그를 보게 되었으며, 그가 어떻게 추격을 당했으며, 내가 그를 아는데 그가 매우 정직한 신사라고 말했으며, 그래서 추적과 고함소리가 그쳤으며, 최고 치안관이 돌아갔다는 것을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때때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특히 그들의 단수가 그보다 못했다는 것에서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내가 리틀 브릭힐의 이야기를 하자, 그는 놀라워했다.
  "그게 바로 당신이었소? 브릭힐의 강도에 대해 증언할 것이"  
  "그래요, 바로 나였어요."
  "그때 나의 목숨을 구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단 말이요? 당신 때문에 나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이 기쁘오. 그렇다면 나는 당신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이요. 당신을 현재의 상황에서 구해주겠소.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다가 죽기라도 하겠소."
  그가 말하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없었다. 너무 위험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위험을 감당하기에는 그리고 그의 목숨을 걸기에는 가치가 없는 방법이었다. 그는 그래도 상관없다고 했다. 그에게 있어서는 세상의 모든 것이 생명을 걸만한 것이었다.
  "잡힐 때까지, 나는 결코 위험에 처해진 경우가 없었소."
  그의 위험은 그가 그런 식으로 추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믿는데 있었다. 그때 그들은 호크리에서 전혀 다른 길을 따라 브릭힐의 폐쇄된 지방에 오게 된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이제 그는 자신의 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참말로 이상한 이야기였다. 그러면서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그는 나하고 결혼 하기 전에 이미 12년동안이나 거리를 누볐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때 자신보고 오빠라고 부르던 여자는 자신의 친척이 아니며, 그들과 연락하던 갱들의 한 사람은 그 도시에 살았는데 그의 무척 친했으며, 그녀는 도시에서 나가는 사람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그들에게 주었으며, 그녀는 나를 데려다 주면서 그를 위해 재산을 마련했다고 믿었으며, 실망으로 끝난 그 일로 그 여자를 비난할 수 없으며, 그 여자가 말한 바와 같이, 나에게 만일 재산이 있었다면, 자신은 거리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했으며, 대사면령이 선포되거나 사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돈을 마련하기 전에는 대중에게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로 했는데, 그에게는 쉬운 일이었으며, 만일 그가 증거가 없어서 풀려나면 다시 노상강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모험에 대해서도 길게 말해주었다. 특히 리치필드에 가까운 웨스트 체스터 마차들을 털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때 그는 많이 약탈했었다. 그리고 서부에서 어떻게 양을 사기 위해 윌트셔어의 벌포드 페어로 가는 5명의 목축업자를 털었는가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그는 그 두 건의 강도행각으로 돈을 많이 벌어, 만일 내가 어디 있는지 알았더라면 버지니아로 가서 농사를 짓거나 다른 미국내의 식민지에 정착하자는 나의 제의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지시하는 방법대로 세 통의 편지를 나에게 보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편지를 받았을 때는 나의 죽은 남편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나는 그래서 답신을 보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남편은 편지가 잘못 전해졌으리라고 생각했다는 것이었다.
  그 집에 대해 실망한 그는 비록 돈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강도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돈을 가지고 헤어질 수 없는 동료들의 여러 가지 위험하고 필사적인 대적의 경험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입은 상처를 보여주었다. 그는 한두 개의 끔찍한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한 개는 권총 알이 팔을 뚫고 지나갔고, 또 하나는 중요부위를 피해 그의 몸을 관통한 칼자국이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회복했다는 것이다. 그때 그는 충실하게 그리고 우호적으로 따르는 친구가 그를 도와 8마일을 달리게 해서 부상을 당한 곳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의사를 만나, 칼리스리로 가는 중에 노상강도를 만났는데, 그들 중 한 명이 그의 팔에 총을 쏘았다고 의사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구리고 그 친구가 잘 처리해서 의심을 받지 않았으며 치료될 대까지 그곳에서 지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내가 말로 옮기기 싫은 유별난 모험도 들려주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지 그의 이야기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는 그의 현재의 상태에 대해 그리고 예상되는 재판의 결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었다. 첫째로 강도를 한 사람은 모두 3사람이고 자신은 그들 중 한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증인이라고는 한 사람밖에 없는데, 법적으로 충분하지 않고, 도 다른 증인이 나타나기를 판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처음 나를 보았을 때, 심부름을 온 사람 둥의 한 명으로 생각했으며, 증인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면 자신은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만일 유배되는 조건이라면 재판을 받지 않고 죄를 인정하겠다고 나에게 암시를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자신이 교수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들고 차분함이 없이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점에 대해 그를 비난했다. 첫째로, 만약 그가 유배된다면, 신사가 되어 그의 일을 다시 찾게 해주는 수백 가지의 방법이 있을 것이며, 그가 가기 전에 세상으로 복귀할 길과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두 개의 길 중 나중 것을 택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로마사람들이 노예들을 탄광촌에 보내듯이 농장에 보내어지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는 것이었다. 그는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교수대에 보내든 재산의 절박성에 의해 충동받는 신사들이 일반적인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형장에는 적어도 현재의 비참한 상태의 종결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형장으로 향할 신사들은 그전 2주동안은 감옥의 고통속에서 그리고 그가 미국에서 수풀과 황야에 있었던 것과 같은 저주받은 구멍 속에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참회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속과 강제노동은 신사들이 결코 굽신거리며 받아들일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본인에 대한 법집행자가 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사형당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이유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참을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나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여인의 언변술을 그것에 적용했다. 눈물이 바로 그것이었다. 나는 공개처형이 해외에서 봉착하게 될 어떠한 굴욕보다 신사들에게는 더욱 압박감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유배를 가면 그에게는 최소한의 삶에 대한 기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유머스러운 배의 선장을 요리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에게 만일 돈이 있으면, 버지니아에 도착해서 사소한 행동으로도 자신을 위한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망을 가지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그가 돈이 없다고 나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였다. 그는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당신은 내가 가기 전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었오. 그래서 나는 여기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오. 내가 여기에 올 때, 나는 1백파운드를 주고 자유를 얻기보다는 2백파운를 주고 차라리 가지 않기로 했오."
  "당신이 그곳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말이에요."
  "그럴지도 모르오. 거기에 당신의 어머니가 없다 하더라도 당신은 독같이 말할 것이요."
  나는 그에게 나의 어머니는 몇 년 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국에 잇는 친척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나의 불행으로 지금까지 지내 온 것과 같은 상태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과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내가 유배 중에 그들을 방문하면 차가운 반응을 받을 것이라는 나의 말을 믿었다. 비록 그곳에 가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이 여러 가지였다. 그것은 모든 불안을 제거해 주었다. 그도 역시 가기로 한다면, 그가 전혀 하인들의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나는 그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에게는 돈이 있기 때문이었다. 돈은 그러한 상태에서는  유일한 친구이다.
  그는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신에게 돈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의 말을 막았다. 그리고 만일 그에게 돈이 있다면 내가 그로부터 도움을 바란다는 나의 말을 그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비록 나에게는 돈이 많이 없지만, 그로부터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에게 돈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가지고 있든지 상관없이 그의 돈을 축내기 보다는 그의  돈에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만일 유배되는 경우 그가 접하게 될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매우 부드러운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돈이 많지 않으며, 내가 그것을 원하면 그것을 숨길 행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그것을 염려하여 말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단지 내가 준 암시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그것을 염려하여 말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단시 내가 준 암시에 대해서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만,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능한 패배자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전혀 겁낼 필요가 없는 것에 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만일 돈이 있다면 그가 돈이 있다는 것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힘으로써 그는 유배로 인한 비굴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경우의 공통적인 응용으로 실패하지 않을 새로운 기초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서 우리의 재산을 다시 복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수년 전에 그에게 제시했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그것에 대한 확실성과 방법에 대한 친숙성과 성공의 가능성에 완전히 만족하기 위해서는 , 그가 먼저 억지로  그곳에 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자유의사에 의해 그와 같이 그곳에 가는 것이며, 그를 만족시킬만한 재산을 내가 가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우리 두 사람의 불행이 이 세상의 한 부분을 포기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과거를 갖고 비난할 사람이 없는 곳에서의 삶에 있어서, 우리를 몰아치는 저주받은 구멍이 없다는 것에서, 우리가 우리의 적들이 모두 우리를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하면서 우리의 황폐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는 데 있어서, 아무도 우리에게 시비를 걸지 않고 우리가 그들에게 시비를 걸지 않는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데 있어서, 서로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많은 말로 새로운 땅에 대해 그에게 말했다. 그리고 감정적인 그의 모든 반대의사에 효과적으로 대답했다. 그는 나를 포옹했다. 그리고 내가 그를 압도할 정도로 진지하게 그를 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의 모든 조언을 받아들일 것이며, 그의 운명을 비참함 속에서의 충직한 조언자와 친구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전에 말했던 것에 미련을 자기고 있었다. 그것은 유배를 가기 전에 풀려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유배를 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나는 내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을 그가 볼 것이고 만족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친밀함과 애정의 증언처럼 긴 시간동안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다. 우리의 애정과 친밀함은 둔스테이블에서 헤어질 대보다는 더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비슷할 정도로 뜨거운 것이었다. 나는 이제야 그가 왜 나라고 런던으로 오기 싫어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헤어질 때, 그는 나하고 런던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에게 다른 대안이 있다고 말했었다. 나는 그의 역사가 나의 경우보다는 훨씬 밝음을 보았다는 사실, 그 어느 것도 그의 이야기처럼 이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그 필사적인 일을 25년간이나 했다. 그러면서도 잡히지 않았었다. 그의 성공은 흔히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는 때때로 은퇴하여 일이년 간을 행복하게 살았다. 스스로를 부양하며 하인들은 그에게 시중을 들었다. 때때로 커피숍에 앉아서 그로부터 언제 어디서 강도당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턴 강도행각과 그들이 말하는 것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이런식으로 리버풀 근처에서 살면서 재산을 노리고 나라고 불행한 결혼을 한 것이었다. 만일 나에게 그가 기대했던 만큼의 재산이 있었다면, 그는 강도에서 손을 떼고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다.
  불행한 가운데서도, 그는 강도행각이 있을 때에 현장에 없는 행운을 누렸다. 그래서 아무도 그를 알아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갱들과 같이 잇는 것을 본 입이 거칠은 한 시골 사람이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나선 것이었다. 그들이 만든 공표에 의하면, 그를 계속 붙잡아 두기 위해서, 그들은 그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필요로 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유배형이 제시되었다. 낸가 알기로는 어떤 대단한 사람이 그에게 압력을 넣어 그것을 받아들이게 한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그는 그에 대한 불리한 증언이 앞으로도 나올 것으로 짐작했던 것이리라. 나는 그 친구의 생각이 맞다고 믿고 있다. 나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유배를 미루지 말 것을 그에게 졸랐다.
  결국, 비록 어려움은 많았지만, 그는 나에게 동의를 했다. 그러나 법전에서 유배를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는 나처럼 청원서를 내어 유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유배를 피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그의 친구는 그가 유배를 가서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은 모든 방법들을 무효화시키는 법이다. 내가 그를 포기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가 스스로 미국으로 가게하지 않으며, 나의 구원이 완전히 수포화될 뻔했다. 그는 차라리 교수대로 가겠다고 우기지 않았던가.   

    17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유배 떠날 시각이 다가오자, 나와 계속 친분을 유지하던 나의 집주인은 나를 위한 사면을 얻어내려고 노력을 했다. 그러나 내가 가진 돈으로 감당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그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만일 그렇게 되면 나는 빈털터리가 되고, 다시 소매치기로 돌아가지 않는 한, 나는 유배보다 더 나쁜 상태에 처해지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는 살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나의 선한 목사도 나의 유배를 막아보려고 굳건히 노력했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그의 첫 번째 간청에 의해 내가 생명을 건졌는데, 더 이상의 것을 요구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는 것을 매우 염려했다. 그는 죽음의 그림자가 나를 괴롭힐 때 가졌었던 그 좋은 인상을 내가 상실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었다. 그 좋은 인상은 그의 설교로 더 좋아지고 있었는데, 그 경건한 신사는 그것을 무척이나 염려했다.
  반면에 나는 사면을 그렇게 간절히 바라지 않았다. 나는 그 이유를 목사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까지도 내가 극도로 내키지 않은 마음과 고통을 가지고 간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내가 13명의 다른 죄수들과 함께 버지니아로 향하는 배의 상인에게 넘겨 진 것은 2월이었다. 우리는 데포드포드 리치에서 배를 탔다. 교도관은 우리를 배에 넘겼다. 배의 주인은 우리를 위해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는 해치 아래에서 그날밤을 꼼짝하지 못하고 지냈다. 나는 숨이 막혀 죽는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배는 벅비 홀이라 불리는 강을 /다라 내려갔다. 이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는 모두 없어져 버린 것 이었다. 그러나 베가 닻을 올렸을 때 우리는 데크에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선장과 여행객들만 올라설 수 있는 쿼터-데크는 예외였다.
  나의 머리위에 있는 남자들이 내는 소리와 배의 움직임으로 그들이 배를 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지했다. 나는 갑자기 놀라면서 우리는 떠나가고 친구들이 우리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돛으로 모여드는 것을 보고 나는 곧 평정을 되찾았다. 우리들은 뱃사람들에 의해 목격되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부터는 갑판에 올라가고 친구들을 서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밤새도록 다른 죄수들과 함께 딱딱한 갑판 위에 누워있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선실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리고 상자와 옷 트렁크를 넣을 수 있는 방도 허락되었다. 어떤 죄수는 셔츠 혹은 드레스, 린넨 혹은 모직물 혹은 단 한푼의 돈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배안에서 잘 지냈다. 특히 여자들은 선원들의 옷을 빨아주고 돈을 벌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살 수 있을 정도였다.
  다음날 아침에 갑판에 올라갈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을 때, 나는 육지에 사는 친구에게 내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어디로 보내달라는 편지를 보내도 되느냐고 한 선원에게 물었다. 매우 공손하고, 예의가 바른 그 선원은 내가 그가 안전하게 보장하는 선에서 어떠한 자유라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다른 것은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배가 다음 번에는 런던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 나의 편지를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배가 흔들거릴 때, 그는 나를 찾아와 배가 흔들린다면서, 나의 편지가 준비되면, 받아두겠다고 말했다. 나는 미리 펜, 잉크, 그리고 종이를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그리고 친구죄수에게 보내는 편지를 한 통 동봉했다. 그러나 나는 그녀에게 그가 나의 남편이라는 것을 끝까지 비밀로 했다. 나는 집주인에게 배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그녀가 나의 여행을 위해 준비해 두었던 것을 보내달라도 썼다.
  내가 그 편지를 그 선원에게 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 돈 일 실링도 같이 주었다. 나는 심부름 값이라고 말했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그가 상륙하자마자 바로 그 편지를 보내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가능하다면, 그를 통해 답장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물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선원님! 내가 그 물건을 가지기 정에 배가 떠나면 나는 망하는 겁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그에게 일 실링을 줄 때, 나는 그에게 내가 다른 죄수들보다 더 졸은 가구들을 가지고 있으며, 지갑을 가지고 잇는데 그 속에 돈이 많아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했다. 나는 한눈에 그의 대우가 다른 가람들과는 확인하게 달라지는 것을 보았다. 비록 그가 친절하기도 하고, 고통을 겪는 여자에게 본능적으로 동정 비슷한 것을 하기는 하지만, 그 후의 태도는 보통 이상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도록 해주었다.
  그는 매우 정직하게 집주인의 손에 그 편지를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는 답장을 받아왔다. 그가 편지를 나에게 줄 때, 나는 다시 일 실링을 그에게 주었다. 
  "여기에 부인의 일 실링도 있습니다. 내가 직접 부인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나는 무슨 말을 할 지 몰랐다. 나는 벌어지고 잇는 그일에 놀랐다. 한참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말했다.
  "너무 친절하시군요. 그렇다면 다음에 마차를 타시는 비용으로 쓰세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렇다면 너무 많군요. 그런데 그 부인은 누구시지요? 언니인가요?"
  "아닙니다. 나에게는 친척이 없습니다. 그녀는 나의 가까운 친구이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친구!"
  "그래요? 그런 친구는 흔치 않죠. 그런데 그분이 부인을 찾으며 애들처럼 울더군요."
  "그래요? 나를 이 끔찍한 상황에서 끄집어 낼 수만 있다면 일백파운드라도 내줄 수 있는 사람이지요."
  "그 분이 그래요? 난 그 돈의 반만 받아도 당신을 구원시킬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없었다.
  "아! 구조받을 수만 있다면 생명이라도 걸겠어요."
  "만약 배에서 나가시게 되면,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말할 바는 아니지만."
  그는 잠시동안 말을 멈추었다.
  그때에, 마지막까지 나에게 충실한 나의 집주인은 그 편지를 형무소에 있는 남편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답장도 받아왔다.
  그 다음날, 그녀는 몸소 바다침대라는 침구와 다른 가구들을 가지고 왔다. 그녀는 도 시체스트라는 것을 가지고 왔는데, 선원들을 위해 만든 그 물건 속에 내가 원하는 물건들은 다 들어갔다. 나의 개인 서랍이 있는 체스트의 한쪽 구석은 나의 금고였다. 다시 말하면 나의 돈이 그 속에 들어 있었다. 나는 주식 중의 일부를 남겨두기로 했다. 앞으로 필요할 경우에는 물건으로 사서 내가 정착하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하기 위해서였다. 영국 돈은 모든 상행위가 담배로 거래되는 그곳에서는 그리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을 가지고 가는 것은 많은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는 특별했다. 돈이나 물건을 가지고 가는 것이 나에게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었다. 가난한 죄수들은 해안에 상륙하자마자 팔리게 될 것인데, 나는 돈으로  그들로 하여금 나의 짐을 옮기게 할 것이다. 나는 또 주식의 일부를 가지고 간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인여자에게 맡겨두었다.
  나의 주인여자는 매우 좋은 것들을 많이 가지고 왔다. 그러나 내가 특별나게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 적어도 선장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기까지는,. 그녀는 배에 올라탔다. 나는 그녀가 나를 보고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심장은 나를 보고 내려앉았다. 그러게 나와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녀는 내가 말릴 수 없을 정도로 격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울었다.
  나는 나의 친구의 편지를 읽었다. 그러나 나를 매우 당황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가 나와 같은 배를 타기에는 너무 늦게 형무소에서 나올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나를 당황케 한 것은 비록 그가 스스로 유배를 결정했지만, 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배를 타고 가도록 허락하겠느냐하는 것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지시하는대로 어떤 배에 태워지게 될 것이다. 그는 버지니아에 도착할 때까지 나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다. 그가 거의 자포자기를 할 정도로 그 증상은 심각했다. 만약 배 사고나 혹은 다른 일로 해서 내가 죽어, 내가 버지니아에 없었더라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인간이었을 정도로 그는 나를 보고 싶어했다.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어떻게 해야할 지 나로서는 감이 잡히질 않았다. 나는 집주인에게 그 선원에 대해 말을 해주었다. 그는 나를 위해 그를 정성으로 대했다. 그러나 나의 남편이자 동료죄수인 그가 나와 같은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지의 여부가 밝혀지기까지는 그 선원에 대한 특별한 대우 문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결국에는, 그가 나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나는 그녀에게 만일 그가 나와 같은 배를 타도록 자유를 얻게 된다면 그와 함께 가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그에게 돈이 잇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에게 우리가 거기에 도착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농사를 지을 것인지, 어떻게 정착할 것인지, 다시말하면 더 이상 위험한 짓은 하지 않고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지를 말해주었다. 그리고 비밀로서 우리는 거기에 도착하면 바로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의 말을 듣고는 나의 미국행을 기쁘게 동의해 주었다. 그녀는 이제부터는 그가 놔와 같은 배를 탈 수 있도록, 그에게 발리 자유를 주게 하는 것이 그녀의 일이 되었다고 말했다. 비록 어려움은 많았지만 그녀의 계획은 마침내 성공했다. 그는 재판을 받지 않고 유배를 떠나게 되었는데, 그에게는 굴욕이었다. 이제 우리의 운명은 결정되었다. 우리 두 사람은 같은 배를 타고 노예로서 팔릴 수 밖에 없는 천한 유배죄수들 속에서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5년동안, 끈에 묶이고 감시가 따르는, 그는 영원토록 영국의 땅을 밟지 못하게 되는 거사이다. 그는 매우 절망하고 있었다. 그는 자유를 얻어 신사처럼 다니는 것을 꿈꾸어 왔기에 유배에 대해 듣는 처음 순간부터, 죄수처럼 매로 옮겨지는 모욕은 그를 매우 화나게 하는 것이었다. 상륙하면 그는 노예로서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유는 구가 그 배 운임을 지불하기 때문이었다. 그 나머지의 것에 대해서는 그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있었다. 단지 지시받는 대로 하실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나도 확실하지 못한 상태로 3주를 보냈다. 남편과 같이 가게 될 것인지 혹은 아닌지, 그래서 나는 그 정직한 선원이 프로포즈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하지 못했었다. 그는 사실 나의 그런 태도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마침내, 남편이 배에 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절망하고 화가 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의 넓은 가슴은 분노로 부풀어 있었고, 재판도 받지 않고 뉴게이트 형무소의 3명의 간수들에 의해 끌려져 배에 태워지는 것을 창피스럽게 생각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큰 소리로 그것에 대해 불평했다. 그것은 그가 유배에 대해 약간의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보였다. 그들은 체크하는 과정에서 그가 유배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의 유배가 최종적으로 승낙을 받은 이후 그는 자신이 매우 잘 대우받았음을 인정하며 그리고 새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그의 진술을 받았다. 이 대답은 그를 침묵시켰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그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는 자신으로 하여금 유배를 받아들이데 한 그 충고의 선의를 알게 되었다. 지옥과 같은 처지에 대해 원통함을 터뜨린 후 , 그는 더 평화스럽게 보였다. 그는 기뻐하기 시작했다. 내가 형무소에서 그를 빼내올 때 얼마나 기뻐하는 지를 말하자, 그는 나의 팔을 끼고 내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충고를 주었다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보! 당신은 두 번이나 나의 생명을 구했소. 이제부터는 당신을 위해 살겠소. 당신의 말을 언제나 듣겠소."
  우리의 첫 번째의 일은 서로 가진 것을 비교하는 것이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정직했다. 그는 감옥에 갇힐 때 그의 주식이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신사처럼 지내고, 친구도 사귀며, 그리고 사건을 위임하는 일에 비싼 많은 돈을 썼다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그가 가진 것은 금으로 108파운드였다.
  난도 정직하게 내가 가진 것을 그에게 말했다. 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남기고 온 것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 결심을 했다. 내가 죽으면, 그것은 그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주인여자가 맡아둔 것은 그녀의 몫이 될 것이다. 그녀는 진실로 그것을 가질 만한 자격이 잇다.
  내가 가지고 온 재산은 246파운드, 그리고 약간의 실링이 있었다. 따라서 두 사람의 것을 합하면 354파운드였다. 형편없는 부동산은 새생활을 하는데 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의 재산에 있어서 가장 큰 약점은 그것이 현금과, 농사에 별로 소용이 되지 않는 화물이라는 점이다. 나는 그가 말한 재산이 그가 가진 전부임을 믿는다. 그러나 나는 이 돈을 제외하고도 은행에 7백에서 8백파운드의 돈이 남아 있다. 이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충실한 친구가 그것을 맡아주고 있다. 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직한 그녀에게는 3백파운드를 남기고 왔다. 그 밖에도 나에게 귀중품들이 있다. 두 개의 금시계, 약간의 작은 쟁반, 그리고 반지들, 훔침 것들이다. 나의 옷은 보잘것없고 천해 보이지만 넝마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때도 타지 않았다. 배 안에 있는 사람 등에 내가 그처럼 낳은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그러나 사실 최고급 옷과 린넨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것들은 큰 상자에 다 들어있다. 나는 그것을 지금 쓰는 이름이 아닌 본명으로 버지니아로 부쳐 놓았다. 그리고 나의 주머니에는 돈이 들어있다. 돈은 체스트의 비밀서랍에 잘 보관되어있다. 체스트를 산산조각 내지 않는 한 그 돈은 발견되지 않을 것이다.
  배는 채워지기 시작했다. 죄수가 아닌 일반 여행객들이 배에 올랐다. 그들은 큰 선실이나 다른 곳에 방을 배정받았다. 반면에 우리는 갑판 밑으로 밀렸다.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남편이 올라탔을 때, 나는 그 선원에게 말했다. 나는 그가 여러 가지 면에서 친절하게 해주었으며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손에 기니 한 닢을 쥐어주었다. 나는 그에게 나의 남편이 배에 탔다고 했다. 비록 지금은 우리가 불행해 잇지만, 우리와 같이 승선한 다른 죄수들과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장이 혹시 마음을 움직여 우리를 보다 편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물었다. 그것을 위해 선장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물었다. 만일 그렇게만 해준다면, 우리는 선장에게 그 대가로 기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족스러워하며 그 기니를 받았다. 그러면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유머스러운 사람 중의 하나인 그 선장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편리한 것에 우리를 묵게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일을 쉽게 하기 위해서, 적당한 때에 그에게 말하겠다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 평소보다 더 오래 잠을 자고 일어난 나는 밖을 내다보았다. 나는 일상업무를 하고 잇는 그 선원을 보았다. 그가 거기에 있는 것을 보자 약간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에게 말을 걸기 위해 그에게 다가갔다. 그도 나를 보고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혹시 우리를 잊으신게 아닌가 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더군요."
  그는 몸을 돌리며 말했다.
  "저를 따라오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그는 나를 큰 선실로 데리고 갔다. 거기에는 좋게 보이는 한 신사가 글을 쓰고 있었고, 그의 옆에는 종이가 많이 쌓여있었다.
  "여기 선장님이 말씀하시던 부인이 오셨습니다."
  나를 향해 돌아보며 그는 말했다.
  "선장실에 있으면서도 부인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부인의 말을 충실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부인과 부인의 남편은 편리한 것들을 제공받으실 겁니다. 이 조수를 아래로 보내 방이 맘에 드시는 지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부인의 예상하는 처우는 받으시지 않을 겁니다. 부인이 받으실 처우는 다른 승객들과 동일합니다."
  조수는 나에게 말했다. 그 선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할 틈도 주지 안고 조수는 그 선원이 말한 것을 재확인 해주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선장은 스스로 친절과 자비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는 큰 선실 안에 있는 혹은 나누어진 선실 등 여러 개의 선실을 보여주었다. 3급 선실을 열자 큰 선실이 나타났다. 그는 나로 하여금 선택하라고 했다. 나는 3등 선실에 있는 선실을 택했다. 체스트, 상자들 그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잇는 테이블을 놓을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았다. 
  그 조수는 그 선원이 노와 남편 대해 좋으게 말했다면서, 우리만 좋다면 향해 기간동안 그가 우리와 같이 식사를 하여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면 다른 조건을 달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적인 선실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수많은 고초와 괴로움을 당한 우리에게 오래간만에 매우 신선한 소식이었다. 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선장에게 그는 우리와 타협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전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에게 몸이 성치 않으며 아직 그 선실에서 나오지 못한 나의 남편에게 내려가 그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내가 내려갔다. 아직도 그답지 않게 분노하고 잇던 그는 그가 다른 신사들과 다름없이 인정받을 것이라는 나의 말에 생기를 되찾았다. 그의 안색에는 활력과 용기가 솟았다. 따라서 고통에 의해 정복된 큰 정신은 큰 실망을 낳는다라는 말은 사실인지도 모른다.
  안정을 찾기 위해 잠시 쉰 나의 남편은 나와 함께 위로 올라왔다. 그는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그 조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우리의 배삯이 얼마이든지 관계없이, 그리고 그가 어떠한 편리를 우리이게 제공하는가에 관계없이, 미리 그에게 존을 지불하면서 그의 고마움을 선장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거 조수는 선장이 오후에 배에 오를 것이며, 모든 것을 그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후에 선장이 왔다. 우리는 선장에게서 똑같이 예의바름을 발견했다. 그 선원이 말한 바와 같이 그는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는 남편의 말에 크게 기뻐하였다. 줄여서 말하면, 그는 우리가 선택한 선실을 사용치 못하게 하였다. 대신에 큰 선실을 열어주었다.
 그의 조건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노리고 잇는 것이다. 그러나 15기니로서 우리의 배삯과 식량은 충당되는 것이다. 우리는 선장의 테이블에서 먹고 그리고 매우 재미있게 즐기기도 했다.
  선장을 그 큰 선실의 다른 쪽에 묵는다. 그는 그의 뒷갑판을 부인과 3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탄 어느 부자 농장주에게 빌려주었다. 그들은 식사는 스스로 해결했다. 그는 또 선미에 묵는 특이한 승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바로 우리들의 친구들인데, 그들은 선채밑에 있으면서 갑판으로 올라오는 일도 거의 없었다.
  나는 집주인에게 그때까지 일어난 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를 진정으로 염려해주는 그녀는 나의 행운에 대한 소식을 들을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나는 필요한 물건들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부끄러웠었다. 그러나 지금은 선실이 있고 물건을 넣어둘 방도 있다. 나는 우리의 여행을 안락하게 해 줄 물건들을 많이 주문했다. 브랜디, 설탕, 레몬 등등. 우리의 은혜자와 선장을 달래고 대접하기 위해서, 그리고 큰 침대와 그것에 맞는 침대보 등을 주문했다. 다시 말하면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기를 바란 것이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그리고 스스로를 농장수라고 부르게 되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개해 무신경하지 않았다. 특히, 모든 종류의 농기계, 건설장비, 집을 위한 연정,. 미국에서 사면 가격이 두배나 비싼 물건들이었다.
  나는 집주인과 그 점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는 선장을 기다리다가 불쌍한 두 조카를 위한 방법이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들이 자유를 얻어 영국에 돌아오기를 바란다면서, 그녀는 그에게 우리들이 미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불행한 환경 가운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일할 수 잇는 장비를 갖추었으며, 농부로서 그곳에서 정착하여 살기를 결심했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면 그 선장은 자신의 도움을 쉽게 제공하면서, 그 농사일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얼마나 쉽게,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부지런한 사람들이 일하면 재산을 복구하는 것이 얼마나 확실한지를 말해주었다.
  "부인! 그들이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바른 판단을 한다면, 내가 부인의 조카들을 알 고 있는 것보다 더 나쁜 환경에 보내어지는 사람에게조차 비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곳에서는."
  선장을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면 그녀는 선장에게 우리가 그곳에 어떤 것을 가지고 가야하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박학다식한 그 선장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부인! 당신들의 조카들은 먼저 그들의 유배조건에 따라서 그들을 노예로 사줄 누군가를 만나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개간된 농장을 살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 땅을 살 수 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시작을 하면 되는 겁니다. 어떠한 경우이든 큰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잇습니다."
  그녀는 우선적으로 그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미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것을 충실히 이행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가장 좋은 충고를 하듯 우리에게 좋은 것을 구하고 부담을 주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한 방식은 그가 바라던 것이었다.
  그리고나서 그녀는 그에게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기구와 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필요치 않은 지를 물었다.
  "sp, 꼭 필요합니다."
  그는 말했다. 그러면 그녀는 그의 도움을 청하면서 편리한 것들은 가격에 상관없이 모두 제공하겠다고 그에게 말했다. 그는 농사에 필요한 기구들을 적어주었다. 그 목록에 의하면 80에서 1백파운드는 족히 들어가야 하는 것이었다. 요약하면 그녀는 마치 능숙한 버지니아의 상인처럼 그 기구들을 사기 위해 돌아다닌 것이었다. 그녀는 그가 적어준 기구들보다는 두배나 많은 내가 적어준 목록에 의해서 기구들을 구입했다.
  그녀는 그 물건을 자신의 이름으로 배에 부치고 그 운임은 남편이 지불하도록 서명을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짐은 확실하게 우리에게 도착하는 것이었다. 하여튼 우리는 모든 경우와 자해에 대해 만전을 기했다.
  나의 남편이 그 기구들을 사기 위해 금으로 가진 1백 8파운드의 재산 모두 그녀에게 주었다는 것을 말해야겠다. 그리고 나도 별도로 그녀에게 많은 액수를 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녀에게 남기고 온 그 주식은 깰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제외하고 나서도 우리에게는 2백파운드의 현금이 있었는데, 미국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액수였다. 
  이러한 상태에서, 매우 즐겁고 기쁜 숙박시설 속에서, 우리는 벅비 홀에서 그래브센드까지 항해를 했다. 우리는 거기에서 10일간을 더 머물렀고 선장이 올라왔다. 여기에서 선장은 우리가 예상치 않았던 예의를 표해주었다. 즉, 해변에 우리를 상륙시켜 기분을 환기시킨 다음에 그로부터 떨어지지말고 조용히 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 보답으로 상응한 것을 해줄 능력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대우를 받으리라고는 생각을 할 수 없었으며, 선장이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우리 사이에 신뢰가 교환된 후, 나는 80기니가 들어있는 나의 지갑을 그에게 주었다. 그는 그것을 선장의 손에 쥐어주었다.
  "여기 당신에 대한 우리의 충성의 서약이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떠한 경우라도 당신에게 정직하지 못하면 이 돈은 당신의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우리는 해안으로 내렸다.
  진실로 선장은 우리의 미국행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확신을 더해주었다. 우리가 그곳으로 가기로 한 이상 이곳에서 생명을 걸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성적인 생각이 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선장과 함께 해안을 끝까지 걸어갔다. 그리고 그래브센드에서 우리는 수프를 들었다. 우리는 매우 즐거웠고 수프를 먹은 집에서 밤을 보내며 잠을 잤다. 우리는 다음날  아침에 매우 정직하게도 다시 배에 올라탔다. 우리는 거기서 10병의 고급맥주, 포도주, 닭 그리고 배에서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구입했다.
  나의 집주인은 줄곧 우리와 함께 했다. 그리고 선장의 부인과 마찬가지로 다운스를 구경하고, 그녀와 함께 배로 돌아왔다. 나의 어머니와 헤어질 때도 그녀와 헤어지는 것만큼 슬프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다시는 그녀를 보지 못했다. 다운스에 온지 3일만에 매우 상쾌한 바람이 불었다. 4월10일에 우리는 거기에서부터 항해를 시작했다. 우리는 그 후 강력한 바람에 밀려 아일랜드에 도착할 때까지 당을 밟아보지 못했다. 배는 낸가 지금 기억하지 못하는 어느 강변에 닻을 내렸다. 사람들은 그 강은 라메릭에서 흘러오는 것이며, 아일랜드에서는 가장 긴 강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인기불순으로 잡혀있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친절하고 유머가 있는 그 선장은 우리 두 사람을 다시 해면으로 데려갔다. 그는 배에서 멀미를 하는 남편에게 진심으로 친절을 베풀어주었다. 특히 바람이 세게 불때는 더욱 그랬다. 우리는 여기에서 싱싱한 음식을 샀다.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그리고 닭, 선장은 배의 창고를 채우기 위해서 오륙 배럴 정도의 맥주를 샀다. 날씨가 좋아져 우리는 5일만에 다시 출발했다. 우리는 42일만에 무사히 버지니아에 도착했다.

    18
  해안에 접근하면서, 선장은 나를 불렀다. 나와의 대화를 통해서 알았는데, 나의 친척이 그곳에 있고 나도 예전에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 도착하면 죄수들을 배치하는 방법에 대한 관습에 대해 내가 알고 있다고 짐작하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모른다고 말했다. 거기에 있다는 나의 친척에 대해서, 그는 내가 죄수의 신분이라서 숨기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그에게 위탁하겠으니 우리를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나에게 나를 노예로 살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원하면 그는 그 지방의 총독에게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농부를 데리고 왔다. 나를 노예로 살 사람이라는 것이다. 나의 남편은 노예로 팔리자 않아도 된다., 선장은 우리를 데리고 어는 집으로 갔다. 그런 집을 선술집이라고 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는 럼으로 만든 펀치를 한 사발씩 마셨다. 매우 즐거웠다. 잠시 후, 그 농부는 나에게 석방증명서를 주었다. 그에게 충성을 다 바쳤다는 인정서였다. 나는 그 다음날 아침, 그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어디를 가든 내 자유였다.
  선장은 봉사료로 나에게 담배 6천w를 요구했다. 나는 그를 위해 그것을 샀다. 그리고 별도로 20기니를 선물로 마련했다. 그는 매우 만족해했다. 단지 포토맥강이 흐르는 지방이라고 하면 충분할 것이다. 배들이 오고간다. 비록 나중에 마음을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우선은 여기에 정착하기로 했다.
  모든 우리의 짐을 해변에 내려 창고에 들인 후, 그리고 작은 마을에서 묵을 곳을 정하고 내가 처음으로 한 것은 바로 어머니의 오빠(남편으로서 내가 결혼했던 그 운명의 사람)를 수소문하는 일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세즈, 나의 어머니는 죽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오빠, 나의 남편은 살아있었다. 좋지 않은 경우이다. 나는 그가 우리가 살던 농장에서 이사를 했음을 알았다. 우리가 상륙해서 창고를 얻은 것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농장에서 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놀랐다. 그러나 그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안도했다. 만일 그가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나는 아주 편안할 뿐만 아니라 그를 보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나는 그가 사는 농장을 수소문했다. 내가 도움을 받았던 장소의 여자 -잡역부 같은-와 함께 나는 그곳을 걸었다. 마치 시골을 보러 다니는 것처럼 마침내, 나는 접근하여 주택을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누구의 농장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이런 사람의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오른쪽을 바라다 보았다.
  "저 분이 주인입니다.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어요."나에게
  그녀가 말했다.
  "크리스챤식 이름을 가지고 있나요?"
  내가 물었다.
  "전 모르겠어요. 저 청년의 아버지 이름은... 저 아들의 이름은 험프리입니다. 내가 믿기로는... 아버지도 험프리입니다."
  독자분의 상상에 맡긴다. 기쁨과 두려움이 뒤섞인 감정이 몸을 감돌았다. 의심할 여지없이 저 아이는 바로 나의 아들이었다. 나는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나는 얼굴을 가린 후드를 걷어올렸다. 20년이란 공백 속에서, 그리고 나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나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조심을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우울증으로 시력이 약해져 있었다. 그러나 나무나 도랑을 행해 달리지 않는다면 걸어다니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그들이 다가오자, 내가 말했다.
  "이 분이 오엔(그녀의 이름이다)부인을 아시나요?"
  "그럼요. 내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면, 내가 누구인지 아시지요."
  그녀가 말했다.
  "그러나 보아서는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세요."
  내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그가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그녀는 말해주었다. 그녀의 말은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다. 나는 얼굴의 후드를 거둬버리고 그들이 네 내 앞을 지나다니게 했다. 엄마로서 나의 아들, 잘 생기고, 한창 무르익어가는 청년을 본다는 것은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다. 그렇다고 나를 감히 밝힐 수는 없다. 그리고 유심히 쳐다볼 수도 없다. 이 부분을 읽는 자식이 잇는 어머니는 나의 감정을 자제해야하는 내가 얼마나 괴로워 했는지를 이해할 것이다. 나의 영혼의 갈망은 그를 끌어안고 누는 것이다. 나의 모든 창자가 안에서 꼬이는 것이다. 나의 창자들이 요동을 쳤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라 나에게 멀어졌을 때, 나는 그 자리에 서서 그가 보일때까지 떨면서 바라보았다.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다가, 고개를 그녀로부터 돌려 얼굴을 땅을 향하고 엎어졌다. 나는 울면서 그가 남기고 간 발자국에 키스를 퍼부었다.
  나의 흐트러짐을 그녀로부터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알고 있었다. 나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잡아 일으켰다. 땅이 젖었고 위험하기 때문이었다. 나는 일어났다. 그리고 걸어갔다. 
  나는 걸어가면서, 그 노신사와 그 아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 자체만으로도 나를 우울하게 할 만한 일이었다.
  그녀는 마치 나의 기분을 전환시켜 주기라도 할 것처럼 말을 했다.
  "저 신사가 살던 곳에서는 이상한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지요." 
  "그게 뭔데요?"
  "젊어서 영국에 간 저 노신사가 거기에 있는 여자와 사랑을 했더랍니다. 그때까지 본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와 결혼을 했지요. 그리고 그녀를 그의 어머니가 사는 이곳으로 데리려왔지요. 그는 그 여자와 함께 여기에서 몇 년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쉬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여러 명의 아들을 낳았어요. 그들 중 하나가 지금 아버지와 사는 그 청년이랍니다. 얼마 있다가, 그 어머니가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며느리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의 상황에 대해서도 말이지요. 매우 불행한 일이지요. 며느리가 놀라기 시작한 거지요. 점점 저 알아가면서, 그녀는 너무나 모순되게 그녀의 친어머니, 그 남편은 친오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한 사실로 전 가족은 공포와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들에게는 파멸밖에는 남아있는 것이 없었어요. 그 젊은 여자는 그와 살 수 없게 되었고, 그 젊은이는 미친 사람처럼 됐지요. 결국에 그 여자는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마음의 혼란의 상태를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놀라는 척을 하면서 수천 가지의 구체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녀가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그 가족의 상황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그 늙은 여자, 나의 어머니는 어떻게 죽었는가. 유산은 어떻게 남겼는가. 어머니는 자신이 돌아가시면 내가 살아있을 것을 가정해서 나에게 무언가를 남겨주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나의 아들 그리고 남편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나에게 돌아와야 한다. 그녀는 재산이 어떻게 나열되었는지를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나의 어머니가 돈을 남겼다고 말했다. 농토를 팔아 마련한 돈이라는 것이다. 영국에 있든 혹은 다른 것에 있는 딸아이가 혹시 들으면 그 아이에게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그 돈은 그 아들에게 맡겨졌다. 그 아버지와 같이 있는 그 아들에게.
  이것은 나에는 매우 좋은 소식이었다. 나의 가슴에는 수천 가지의 생각으로 채워졌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를 알려야 하나. 나를 아예 알리지 말까.
  대단한 혼란이다. 어떠한 기술로 극복해야 하나.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 생각은 밤과 낟을 가리자 않고 나의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잠을 잘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남편이 알 정도가 되었다. 무엇이 나를 괴롭게 한단 말인가. 무엇이 나를 미치게 한단 말인가. 그러나 이유가 없다. 남편은 무슨 이유로 괴로워하는지 말하라고 다그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마지막까지 말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그는 나를 집요하게 괴롭게 한다. 나는 평범한 진리로 말을 만들었다. 나는 우리가 사는 곳을 옮기고 싶어 괴로워한다고 말했다. 내가 거기 있었으면 내가 이미 알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죽었지마는, 나의 친척 몇 사람이 우리가 있는 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그들을 먼저 찾아나서든가 많은 이유로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혹은 이사를 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는 것이 옳은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것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가 나의 일에 끼여들었다. 내가 있었던 그 환경의 사람들에게 내가 스스로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곳이 아니라 다른 나라라도 이사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문제다. 그러면 어머니가 남겨 둔 그 유산을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나는 오빠와의 결혼이라는 비밀을 깨뜨릴 수가 없다. 이야기 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의 결과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금 어떻게 되어있는 지를 온 세상에 말해 공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나의 고민은 한참동안 지속되었다. 남편도 편치 않아 했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고통에 자신이 참여지 못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내가 자신을 믿지 못할 정도로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의아해하고 있었다. 진실은 이렇다. 그는 모든 일에 있어서 신뢰를 받아야한다. 남자란 여자의 좋은 점을 가질 수가 없다. 이것이 그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바로 그것이다.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까닭에 그 중압감은 나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것이다. 비밀을 지킬 수 없는 우리의 섹스의 즐거움을 말해보자. 나의 삶은 그 반대로 나를 고소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이든 여성이든, 순간의 비밀은 언제나 믿을 만한 친구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가슴으로 신뢰하는 친구에게나 섹스의 즐거움과 괴로움을 이야기한다. 영혼에 압박을, 그리고 두 배로 압박을, 견딜 수 없을 만큼 가해온다. 나는 이것을 진리에 대한 인간의 증언이라고 호소한다.
  이래서 여자든, 남자든, 심지어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이라도 그 부분에서 는 허약한 것이다. 은밀한 쾌락과 은밀한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단지 스스로의 탈출구를 내는 것이라 해도 그것을 공개해야 한다. 그 무거운 압박감에 찌그러진 정신을 펴야 한다. 이것은 바보 같은 행동도 아니요 어떤 일의 자연적인 결과도 아니다. 비록 그것이 운명적인 성격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노출되는 대상의 사람이 누구이든지 간에. 그러한 압박에 보다 오랫동안 투쟁해온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잠을 자면서 말을 하고 그 비밀을 밝힐 것이다. 본능의 필연성은 극악스러운 죄를 지은 사람들의 정신속에 들어가 그러한 열정을 가지고 때때로 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비록 그 결과가 파멸인지를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찾아 헤매는 은밀한 살인자들처럼, 비록 신의 정의가 모든 발견과 고백에서 영광을 찾기는 하지만, 본능의 손에 의해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신의 권능은 그 특이한 효과를 보기 위해 자연적인 원인을 사용한다.
  나는 범죄와 범죄자들과의 오랫동안의 대화를 통해 알아낸 몇 가지 놀라운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뉴게이트에 있었던 한 친구를 알고 있다. 그는 밤도둑이라 불렀다. 나는 그들이 어떤 말을 사용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의 묵인에 의해서 매일 밤에 밖으로 돌아다니도록 허락 받았다. 그는 농담을 하면서 도둑잡이라고 불리는 정직한 사람들에게 그 다음날에 찾을 수 있는 일을 제공한다. 그들은 그 전날에 잃어버렸던 물건을 상을 받기 위해 도로 찾아 놓는 것이다. 이 친구는 잠을 자면서 자신이 한 일을 말한 것이 확실하다. 그가 걸은 발자국, 그가 훔친 물건, 그리고 그의 행각과 성공을 친구, 그의 친구도둑 혹은 그의 고용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한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편안하게 잠을 잘 것이다.
  나의 인생의 이야기를 이렇게 출판하는 것은 생의 모든 부분에 대한 도덕성을 위해서이다. 혹은 모든 독자들에게 교훈, 주위, 경고 혹은 성장을 주기 위해서이다. 어떤 사람들이 자신들의 혹은 다른 사람들의 큰 비밀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이 책이 불필요한 탈선을 위해서는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압박감 속에서, 내가 호명되는 경우에는 꽤나 고통을 겪었다. 이 책을 쓰면서 유일하게 발견한 위안이라 한다면, 나의 남편으로 하여금 우리가 이 세상의 다른 지역에 정착한다는 생각을 우리가 가지는 것은 필연성 때문이라고 믿게 할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도 다른 고려 대상은 미국의 어디에 우리가 정착할 것인가였다. 나의 남편은 그곳에서는 완전한 이방인이었다. 그리고 지리적인 지식도 없었다. 그는 "지리적"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몰랐다. 그는 멀리에서 뫘거나 멀리로 가는 사람들과의 긴 대화를 통해서야 겨우 일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내가 아는 것은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이스트 그리고 웨스트 저지, 뉴욕, 그리고 잉글랜드 등이 모두 버지니아의 북쪽에 있다는 것이다. 그 지역의 날씨는 앞에서부터 뒤로 나가면서 더 추워진다. 나는 추위를 싫어한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나에게는 눈물이 많다. 나는 추운 날씨를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나는 한때 미국당의 영국식민지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캐롤라이 나로의 이전을 고려했었다. 그리고 언제나 편리할 때, 적당한 때에 다시 와서 어머니가 나에게 남긴 유산을 찾는 것이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의로, 나는 남편에게 우리가 잇는 곳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캐롤라이나로 가자고 제의했었다. 거기에 정착을 하는 것이다. 남편은 우리가 잇던 곳에서 사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를 했다. 거기에 가면 우리는 스스로를 숨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에게는 새로운 어려움이 찾아왔다. 그 중요한 일은 나의 마음을 정지시킬 듯 무겁게 찍어눌렀다. 나는 어머니가 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를 알아보니 않고서는 그 지역을 떠날 수 없었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 견딜 수 없었다. 나의 전 남편(나의 오빠) 혹은 나의 아들이자 그의 아들에게 나를 밝히지 못하면서. 나는 나의 새 남편이 모르게 그리고 사람들이 그를 모르게 하면서 그 일을 해내고 말 것이다.
  나는 그것을 처리할 수 잇는 수많은 방법들을 생각했다. 나는 일부러 나의 남편을 멀리 캐롤라이나로 보내기로 했다. 나도 그를 따라 가겠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비현실적인 일이었다. 그 지역과 그 지역에서의 정착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그는 낸가 는 상태에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선은 둘이 같이 가는 것을 생각했다. 그곳에 정착을 한 후, 나는 버지니아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나하고의 이별을 꿈도 꾸지 못하고 혼자서 기다릴 것이다. 이 케이스는 평이하다. 그는 버릇없는 사람이다. 낯설기도 하지만 게으르다. 우리가 정착을 하면, 과연 그 사람은 총을 들고 숲으로 들어갈 것인가. 우리들은 그것을 사냥이라하고 인디언들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한다. 그는 농사와 같이 자연적인 것보다는 총을 들고 숲으로 들어가는 것을 택할 것이다.
  그러므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어려움이 놓여 있었다. 그 안에서 무얼 할 것인가. 나는 내가 대항할 수 없는 나의 전 남편에 나를 연결시키는 것에 관하여 강한 느낌을 가졌다. 그가 살아 있을 대에 하지 않는다면 그가 죽은 후에 내가 아무리 이들에게 가서 내가 너의 애미라고 말해도 구가 믿지 않아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도움과 친척들의 인위를 모두 잃을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것이든 어머니가 나에게 남겨둔 것이든 모두 잃고 말 것이다. 그러나 범죄자로 와서, 그것도 남편과 같이 와서, 과거의 나의 상황을 찾아낸다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두 가지 이유를 생각 해보면, 나는 지금 있는 곳에서 떠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언젠가 다른 장소에서 그리고 다른 모습으로 다시 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면서, 나는 우리가 포토맥 강가에 정착해서는 안되는 절대적인 필연성을 말해 주었다.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설사 우리가 다른 곳으로 간다 하더라도, 농사를 짓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명성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농사를 짓는 그 사람들에게 더 잘 어울리게 될 것이다. 그곳도 우리의 환경이 밝혀질 염려 없어.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나의 친척이 여럿 있으므로, 나는 절대적으로 나의 존재를 알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만일 그들이 나를 알게 되다면 그들은 내가 온 이유를 캐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의 모든 것이 발가벗겨지듯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돌아가신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무언가를, 그것도 상당히 많이, 남겼다고 믿는 이유가 잇는 것이다.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가 그곳을 떠나지 않는 한 나를 공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어디에 정착을 하든, 나는 와서 나의 오빠와 조카들을 방문할 것이다. 그래서 나를 드러내고 나의 몫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가치 있게 내가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적법하게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하는 경우에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분란외에는, 힘에 의해 강요당하고 저주와 반항과 모든 종류의 모욕을 당할 것이다. 남편은 그 꼴을 차마 보지 못할 것이다. 법적으로 내가 어머니의 딸이라는 것을 증명하자 한다면, 나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영국에 호소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마지막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것을 잃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그리고 남편에게는 필요한 만큼의 비밀만을 알려주고, 우리는 다른 곳에서 정착지를 찾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대상이 바로 캐롤라이나다.
  우리는 캐롤라이나로 가는 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매우 짧은 시간동안에 우리는 메릴랜드에, 그 항만의 반대쪽에, 캐롤라이나에서 쌀과 다른 물건들을 싣고 왔다가 돌아가려는 배가 잇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듣고 우리는 돛단배를 하나 빌렸다. 짐을 싣기 위해서였다. 포토맥 강이여 안녕! 우리는 짐을 가지고 메릴랜드로 갔다.
  길고 불쾌한 여행이었다. 남편은 영국에서 올 때봐 더 괴로운 여행이라고 했다. 날씨가 나빴기 때문이었다. 물은 썩었고, 배는 작고 불편했다. 포토맥 상류에 있는 웨스모아랜드 카운티를 지났다. 그 강이 버지니아에서는 가장 컸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른 강으로 떨어지는 그 강이 세상에서 가장 크다고 말했다. 우리의 여행은 일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위험도 많았다,. 사람들은 그곳을 강이라 불렀지만, 중앙에 있으면 양쪽의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컸다. 우리는 체사피크를 지나야 한다. 포토맥 폭포가 그곳으로 떨어진다. 폭이 30마일 가량. 따라서 우리의 여행은 2백마일이었다. 그곳도 보잘 것 없고, 초라한 돛단배에 온갖 보물을 다 싣고,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망하게 되는 것이다. 물건을 잃고 목숨을 건졌다고 가정하는 경우에는, 그리고 발가벗겨지고 궁핍하여 황폐하고 낯선 곳에 버려져 있다면, 그런 상황에 이 세상에서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사람도 없다면, 이러한 생각은 나에게 공포를 안겨주었다. 위험이 지났어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5일간의 향해 끝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생각하기로는 사람들이 그곳을 필립 포인트라고 부르는 것 같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캐롤라이나행 배는 짐을 가득 싣고 이미 3일전에 떠나가고 없었다. 실망이었다. 그러나 실망할 것은 없는 것이다.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가 캐롤라이나 행 배를 타지 못했으나, 이곳의 토지도 기름지고 좋기 때문에, 우리가 살만한 곳인가를 알아보자고 했다. 만약 그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면, 우리는 이곳에 정착하는 것이다.
  우리는 즉시로 해변으로 갔다. 그러나 우리의 몸을 감추고 그리고 물건을 쌓아둘 만한 편의시설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직한 퀘커신도가 그곳에서 60마일 떨어진 장소를 소개해주었다. 만의 입구에서 가까운 곳이었다. 그는 자신이 그곳에 사는데, 우리가 농사를 짓든 혹은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던 편리해서 우리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친절하게 초대를 해주어서 우리는 그를 따라가기로 했다.
  우리는 두 명의 하인을 대동하고 있었다. 한 명은 영국여자로서 이버풀에서 배를 다고 온 사람이다. 또 한사람은 흑인으로서 농촌에서 정착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다. 그 정직한 퀘커신도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가 그가 소개하는 당에 도착했을 때, 우리는 물건을 쌓아둘 창고를 발견했다. 그리고 우리와 하인들이 묵을 처소도 발견했다. 약 2달 가량 지나서, 우리는 그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기 위한 토지를 그 지방정부로부터 불하 받았다. 그래서 우리는 캐롤라이나로 가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잊게 되었다. 우리는 여기에 잘 적응하면서 모든 것이 준비될 때까지 편리한 숙소를 이용하게 된 것이었다. 당을 갈고, 건축재료는 집으로 바뀌었다. 모든 것은 그 퀘커신도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 우리는 일년만에 거의 50에이커의 농토를 개간했다. 그러나 그 일부는 놀렸다. 일부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담배를 심었다. 우리는 채소, 충분한 옥수수를 생산하여, 하인들에게 각종 뿌리와 풀과 그리고 빵을 제공하였다.
  나는 남편을 설득하여 내가 다시 만으로 가서 친구들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그는 총을 들고 들기는 것-여기에서는 사냥이라고 하는데 그는 매우 좋아했다- 외에 자신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일거리가 있어서 그것에 대해 승낙했다. 우리는 때대로 너무 기쁜 나머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곤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뉴게이트에서의 생활뿐 아니라 우리가 일해왔던 그 사악한 환경보다는 얼마나 좋은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었다.
  우리의 형편은 이제 매우 좋았다. 우리는 3파운드를 주고 식민지의 토지를 사들였다. 돈은 모두 현금으로 지불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일생동안 그리고 아이들의 세대까지도 충분히 경작할 수 있는 농토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재산으로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나의 오빠, 남편이 살고 있는 그 만으로 갔다. 나는 그 전에 살던 장소로 가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포토맥강의 동족에 있는 라파하노크라 불리는 강을 따라 위로 올라갔다. 그 강은 컸다. 나는 라파하노크에 합류하는 샛강의 도움을 받아 오빠의 농토에 접근할 수 있었다.
  나는 이제 나의 오빠를 향하여 곧장 올라가게 되었다. 내가 누구인지를 말할 참이다. 그러나 그가 어떤 기분일까는 알지 못한 채. 나의 갑작스런 방문을 그는 얼마나 화를 낼 것인가. 나는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알리는 편지를 쓰기로 했다. 그리고 옛날의 관계로 문제를 일으키려고 온 것이 아니라고 썼다. 나는 그가 그러한 관계를 완전히 잊었기를 바랬다. 그러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며 나에게 유산을 남겨놓았고, 그리고 그가 공정하게 그것을 집행하며, 그리고 내가 그것을 찾기 위해 왔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오빠와 동생이라는 관계를 생각해서 그는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적었다.
  나는 편지에서 매우 부드럽게 말했다. 아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나는 그가 그 아이가 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가 나하고 결혼한 것보다 내가 그에게 결혼한 것으로 인해서 나는 죄책감을 더 느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가 그대 결혼했을 때는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아들을 보게 해 달라고 애원했다. 나는 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아이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간직하는데 있어서 어머니의 약점의 일부를 보여줄 수 있게 해 달라고 적었다.
  그는 눈이 너무 어두워서 글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나는 그가 내 편지를 받자마자 그것을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했을 것으로 믿었다. 그의 눈이 어둡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더 좋을 것이다. 그는 자신에게 노는 편지를 아들에게 주어 그로 하여금 봉투를 열고 읽게 하였었다. 그러나 배달원이 왔을 때 그는 외출을 하거나 길을 벗어나거나 해서, 그 편지는 바로 아들의 손에 전해졌고, 그는 그것을 읽어다.
그는 잠시 망설이더니 배달원을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그에게 편지 심부름을 시킨 사람이 어디에 사느냐고 물었다. 배달원은 그 장소를 말해주었다. 그곳에서 7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그는 그 배달원에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말을 준비시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두 명의 하인과 함께 나를 찾아왔다. 배달원이 달려와 그 노인이 없어서 아들에게 편지를 주었는데, 그 아들이 지금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말을 했을 때는 나의 놀라움을 누가 알 수 있을 것인가. 평화인지 아니면 전쟁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나는 정신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생각할 조금의 시간이 있었다. 나의 아들이 지금 배달원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 여기 머무는 것으로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 문밖에서 누군가에게 물어보는 소리가 들린다. 그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렇게 묻고 있었다. 당신을 보낸 부인이 어디 계시냐구?
  "여깁니다. 도련님!"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 나를 포옹했다. 그리고 키스를 해주었다. 나의 팔을 기고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격한 감정으로 나를 포옹했다. 나는 그의 가슴에서 한숨소리가 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는 우는 아기처럼 흐느끼며 울었다. 그러나 소리내어 울지는 못했다.
  나는 나의 영혼을 충동질하는 그 기쁨을 표현할 수도 그리고 서술할 수도 없다. 그것은 나의 한 부분이었던 것을 다시 찾는 순간과 같았다. 한 어머니의 아들. 그 아이는 자신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정말로 모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울었다. 마침내 그가 말을 꺼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아직 살아계셨군요! 어머니의 얼굴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잠시 안정을 되찾아 말을 할 수 있게 된 후, 그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말해주었다. 그는 그 편지를 아버지에게 보여주지 않았으며, 그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남기고 간 재산은 모두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만족할 수 있도록 그것을 정리해 주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노쇠하여 몸과 정신이 어린아이와 같다고 했다. 그리고 짜증을 잘 내고 감정이 격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눈도 거의 보이지 않아 아무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일에 있어서 어떻게 행동할지 자신은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가 그 아이의 아버지를 만나는 문제는 나의 판단을 다르겠다는 것이었다. 
  그의 행동은 매우 신중하고 현명했다. 나는 그 아이가 사려가 깊어서 나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그가 말한 것처럼 되었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나는 그와 헤어지기 전에 그의 머리를 저금 만졌다고 말하고, 그의 마음의 도요는 내가 오빠라고 알고 잇는 그를 남편으로 같이 살 수 없는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빠의 상태를 그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으므로, 나는 그의 지시대로 그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아버지를 보았기 때문에 아버지를 만나는 것에는 무덤덤하다고 말하고, 나에게 있어서 기쁜 소식은 할머니가 그에게 무엇을 남겨주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가 내가 누구인지 의아해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가 나에게 정당하게 해줄 것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할머니가 언제 그리고 어디서 돌아가셨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그의 진정한 어머니라는 것을 의심 없이 확인시켜주기 위해 가족들의 특별한 일들에 대해 말해주었다.
  나의 아들은 내가 어디 있으며 어떻게 살았느냐고 물었다. 나는 만의 메릴랜드쪽에 있는, 나와 영국에서 배를 같이 타고 온 어떤 친구의 농장에 있다고 말했다. 나는 주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따라가 내가 원하는 얼마든지 오랫동안 같이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며 나에 대해서 별로 주목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와 멀리서 떨어져 사는 것을 개의치 않지만, 그와 같은 집에서 산다면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될 수 있으면 그와 같이 사는 것이 행복하기는 하지만, 같이 사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거기에서는 내가 스스로를 배신했다는 공포를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들과의 대화에서 어떤 표현을 자제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이 밝혀지게 할  염려가 잇는데, 그런 것이 편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내 말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머니! 가능한 나에게 가까이 있어주세요."
  그는 말에 나를 태우고 그의 농장으로 데리고 갔다. 나는 나의 농장이나 된 듯 그곳을 즐겁게 돌아다녔다. 그는 나를 바래다 주고는 집으로 가면서 내일은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작농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주머니라면서 나를 극진하게 대접하라고 지시를 했다. 돌아간 지 2시간만에, 그는 하녀와 흑인 소녀를 한 명 보내 나를 시중들도록 했다. 그리고 나의 저녁을 위한 음식을 준비토록 했다. 나는 마치 새로운 세상에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런던에서 랜커셔 남편을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본심이 아니었다. 나는 그 랜커셔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내가 처음부터 한 것처럼, 그도 남편으로서 자신의 일을 잘 해 주었다.
  그 다음날 아침, 거의 내가 일어날 때쯤 해서 그는 다시 나를 찾아왔다. 잠시 말을 나누고 나서, 그는 사슴가죽 가방을 꺼내 나에게 주었다. 그 안에는 55스페인 피스톨화가 들어있었다. 그 돈은 영국에 올 때 쓴 경비를 갚아 주기 위한 것이었다. 비록 그는 나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그는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오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나라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돈을 많이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는 할머니의 유언장을 꺼냈다. 그는 그것을 나에게 넘겨주었다. 그녀는 나에게 요크 강변의 농토를 나에게 남겨준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하인들과 가축들도 유산으로 남겨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가 나로부터 연락을 받을 것으로 예상해서 나의 재산을 그에게 위탁한다고 적었다. 그리고 만일 내가 자식을 남기고 죽으면 그 재산을 그 상속자에게 남긴다고 적었다. 그리고 만일 내가 죽었으면 그 재산은 그 아들과 그 아들의 상속자에게 간다고 적었다. 그는 내 농장은 자신이 스스로 농사를 짓지 않으며, 자신의 땅에 농사를 짓는 어떤 사람에게 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일년에 서너번씩 그 곳으로 가서 그 농토를 살펴본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에게 나의 농토의 가치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만일 그것을 빌려준다면 일년에 60파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내가 만일 그곳에 산다면 임대료가 더 올라가 일년에 1백 50파운드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 만의 다른 곳에 정착하거나 혹은 영국으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나는, 만일 내가 그를 관리인으로 지정하여 자기 것처럼 관리하게 하면서 많은 담배나 혹은 일년에 1백파운드를 보내달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이것은 참으로 나에게는 이상한 소식이었다. 나에게 익숙치 않은 일들이었다. 나의 심장은 내가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면서, 신의 섭리에 감사토록 하였다. 신의 섭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나 같은 인간에게 놀라운 일을 하신 것이다. 나는 다시 이번의 일만이 아닌 다른 고마운 일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지나온 악독과 증오스러운 삶조차도 나에게는 괴물같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어는 순간 과거의 사악한 자로 돌아가 있는 동안 나에게 좋은 일을 하시는 신의 섭리를 느꼈을 때처럼, 나는 그러한 것을 혐오하거나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에 대한 생각은 독자들에게 남겨두고자 한다. 그러나 그러한 생가들이 원인이 된다는 점에는 의심하지 않는다. 이제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나의 아들의 부드러운 태도와 친절한 제의는 그가 나에게 말을 하는 동안 나에게서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나는 그와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할 정도였다, 간혹 격정의 사이 사이에 그에게 말을 할 수 있었다. 그러자 나는 마침내 내가 나의 재산을 아들에게 맡기는 문제를 놀라움을 가지고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에 대한 상속을 이야기하며, 나에게는 그외에는 다른 아이가 없다면서 그 아이에게 그것을 맡아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만일 내가 죽게 되면 그것을 그에게 주며, 그 후에는 그의 상속자에게 줄 것이며 그것을 기록하라고 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오랫동안 총각으로 남아있으라고 했다. 그의 대답은 친절하고 능숙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좋은 아내감을 많이 배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만일 내가 런던으로 돌아가면 그의 부인감을 영국에서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이것이 첫 번째 대화였다. 나의 삶에 있어서 가장 즐겁고 진정으로 만족스러운 날이었다. 그는 매일 나를 찾아와 나와 많은 사건을 보냈다. 그리고 대로는 나를 자기의 친구의 집으로 데려가기도 했다. 거기에서는 존경을 받으며 대접을 받았다. 나는 여러번 그의 집에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내가 나의 오빠를 보지 않았고 그도 그러했지만, 그 아들은 이미 반쯤 죽은 자신의 아버지를 잘 돌보았다., 그는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금시계였다. 나는 이미 그런 시계를 체스트에 두 개나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를 세 번째 방문하는 자리에서 금시계를 그에게 주었다. 나는 그에게 줄 비싼 것은 없지만 나에게 하듯 그 시계에 때때로 키스를 해달라고 말했다. 나는 그것을 런던에 있는 어떤 회의장에 참석한 어느 부인의 것을 훔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의 방식은 그러했다.
  그는 망설이며 서 있었다. 그것을 받아야 할 것인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그것을 억지로 받게 했다. 그 시계는 그가 나에게 선물한 스페인 금으로 가득찬 가죽 가방보다도 싼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다. 비록 그것의 값을 런던에서와 같이 계산했지만 여기에서의 가격은 거의 두 배에 달한다. 마침내, 그는 받았다. 그리고 그것에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는 그 시계가 자신에게는 빚이라면서 살아있는 한 갚겠다고 말했다.
  며칠 후, 증여문서를 갖고 오면서 공증인을 대동했다. 나는 거기에 거리낌없이 서명을 하고 일백번의 키스와 함께 그에게 주었다. 어머니와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 충실한 아들 사이에 따질 것이 없었다. 다음날, 그는 그의 이름으로 된 계약서와 인장을 가지고 왔다. 그것에 의해서 그는 나의 농장을 관리하게 되며 내가 어디에 있든지 생산물을 보내주게 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나에게 일년에 1백 파운드라는 농토 임대료를 나에게 보내 주게 될 것이다. 그는 서류를 마치고 나서 내가 추수진에 왔기 때문에 올해부터 수확물에 대한 수입을 받을 수 있다면서 나에게 스페인화로 계산하여 1백파운드에 해당하는 돈을 주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내가 돈을 다 받았다면서 영수증을 해달라고 했다. 올해의 농가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끝나게되는데, 지금은 8월 하순이었다.
  나는 5주간을 거기에 머물렀다. 참말로 이제는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다. 그는 만으로 나를 만나러 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결코 허락하지 않으리라. 그러나 그는 나에게 배를 보내겠다고 했다. 요트처럼 생긴 그 배는 비지니스와 여유를 보내기 위한 것이다. 애무와 애정의 표현이 있은 후, 나는 그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는 나를 가게했다. 나는 이틀만에 퀘커신도인 친구집에 도착했다.

    19
  나는 나의 농사를 위해 마구와 안장, 약간의 돼지, 두 마리의 황소, 그리고 수천 가지의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선물은 어느 여성도 받아보지 못한 가장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선물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남편에게 들려주었다. 그러나 나의 아들은 사촌이라고 들러대었다. 나는 처음으로 금시계를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재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나의 조카가 얼마나  친절한지 자랑했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농토를 유산으로 남겨두고 가셨는데, 조카가나에게서 연락이 갈 때까지 그것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가 그것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산출되는 일부 농산물과 임대료를 받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첫해의 수입인 은화 1백파운드를 꺼내 그에게 주었다. 그리고 나는 스페인 금화가 달린 사슴가죽지갑을 보여주었다.,
  "이것 봐요! 금시계예요."
  나는 다시 금시계를 보여주었다. 남편은
  "자비가 마음을 움직일 때 하나님의 선하심은 양심 있는 마음에 같은 일을 하신다."
  라고 말했다. 그는 두손을 하늘로 올리고 환희의 절정에 오른 듯 소리를 질렀다.
  "이 무슨 좋은 일인가? 개처럼 은혜를 모르는 나같은 인간에게!"
  그리고 난서 이것들 외에 배에 물건을 싣고 왔다고 말했다. 말들, 돼지들, 소들, 그리고 농사에 필요한 것들이었다. 이 모든 것은 그에게 놀라움을 더해 주었다. 그의 가슴은 감사로 터질 것 같았다. 나는 믿는다. 그 순간부터 그가 진정한 참회자가 되었다는 것을! 방탕자, 노상강도, 그리고 도둑에서 신의 은혜로 완전한 개심자가 되었다는 것을! 나는 이것 외에도 다른 것으로 큰 역사를 가득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일부분이 사악한 것에 대한 기술보다 재미가 없다는 것에 대해 나는 의심을 하고 잇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이야기다. 나의 남편의 이야기가 아니다. 다시 나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우리는 거기에 있는 친구들의, 특히 그 정직한 퀘커친구, 도움을 받아 농사를 짓고 그리고 관리를 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충실하고, 인자하고, 한결같은 친구들이었다. 우리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처음부터 많은 돈으로 넘쳤다. 이러한 발전에 일년에 금화로 1백5십파운드씩을 더하게 하였다. 우리는 하인의 수를 늘렸고, 좋은 집도 지었다. 그리고 많은 농토도 계량했다. 두 번째에 나는 나의 집주인에게 편지를 썼다. 우리의 성공에 대한 기쁨을 그녀에게도 나누어주었다. 나는 그녀에게 남기고 온 2백 50파운드로 물건을 사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녀는 친절과 충실하게 그일 을 해주었다. 그 물건들은 모두 안전하게 우리에게 도착했다.
  우리에게는 많은 옷이 있다. 내것도 많지만 남편 것도 많다. 나는 특히 그가 좋아하는 것을 사주는데 관심을 쓴다. 두 개의 긴 가발, 두 개의 은 도금칼, 서너 개의 새무늬 세공, 가죽권총집과 좋은 권총이 있는 고급안장, 주홍색 망토 등등. 요약해서 말하면, 내가 그 멋진 신사에게 사주고 싶은 것 그리고 그에게 어울리는 것을 무엇이든지 사주었다. 우리는 가구도 많이 주문하였다. 그리고 린네르 옷감과 함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이미 가지고 있는 옷이 많아 지금 특별히 사고 싶은 것이 없다. 나에게 도착하는 화물짐 속에는 모든 종류의 철강제품, 마구, 장비, 신발, 모자, 양말, 세루옷감, 그리고 하인들이 입고 쓸 것 등이다. 이러한 것은 그 퀘커신도의 지시에 의해 주문된 것이다. 모든 짐들은 안전하게 도착했다. 주인여자가 선발하여 보내 준 세 명의 하녀와 생기 넘치는 어린 소녀들과 함께. 그들은 우리에게 적당한 사람들이다. 그중 한 사람은 배의 선원에 의해 어린아이와 같이 왔다. 그녀는 상륙한 후에 7개월가량된 튼튼한 남자아이를 데리고 왔다.
  나의 남편은 영국에서 온 이 짐에 대해 약간 놀랐다. 좀 특이한 것들을 보고나서, 그는 나에게 말했다.
  "여보!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요? 당신이 우리로 하여금 빚에 쪼들리게 할 것 같아 걱정이요. 도대체 저 물건들에게 얼마나 이익을 볼 수 있단 말이오?"
  나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모두 지불했다고 말했다. 나는 여행 중의 환경이 어쩔지를 몰라 돈을 런던의 친구에게 맡겨 두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제는 정착하여 안전하게 살고 있어서 그 돈으로 물건을 사서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는  놀라워했다. 그의 손가락에 대해 말하면서 그는 서 있었다. 그러나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말하기 시작했다.
  "잠깐만!"그는 손가락 셈을 하면서 말했다.
  "처음에 246파운드의 돈, 두 개의 금시계, 다이어몬드반지. 그리고 쟁반이 있었오."
  그는 집게손가락을 꼽으며 말했다. 그는 다시 그 다음 손가락을 꼽았다.
  "요크 리버 농토에서 일년에 1백파운드가 들어왔다가 1백 50파운드가 들어오게 되었고, 짐말이 여러 마리, 황소, 돼지, 그리고 창고들..."
  그는 이번에는 엄지손가락을 곱으며 말했다.
  "이제는 영국에서 2백 50파운드짜리 짐이라... 여기에서 돈이 두배로 불어나네."
  "그래요. 그걸로 무얼하고 싶으세요?"
  "무얼하느냐고?... 누가 내가 랜커셔에서 결혼했을 때 사기당했다고 했오? 나는 부자 아내를 얻었다고 생각하는데... 대단한 부자!"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는 지금 매우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잇다. 해마다 재산은 늘어나고 있다. 8년만에 우리는 일년에 적어도 금화 3백파운드를 벌고 있다. 물론 영국의 화폐가치로다.
  일년만에 집에 다녀온 후, 나는 아들을 보기 위해 만으로 갔다. 그리고 그해의 농토 임대료를 받기 위해서이다. 나는 거기에 도착하자마자 옛 남편이 죽었는데 2주가 넘도록 매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그리 슬픈 소실이 아니다. 나는 이제 결혼한 상태에서 마음껏 그곳을 다닐 수 잇게 된 것이다. 나는 그곳을 떠나오기 전에 아들에게 말했다. 나와 가까이서 농사를 짓는 한 신사와 결혼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비록 지금이라고 나는 결혼을 할 수 있지만, 나에게 있는 의무감 때문에, 그리고 언젠가는 흠으로 남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남편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것 같아서 피했었다고 말했다. 언제나 친절하고, 충실하며, 그리고 명랑한 나의 아들은 자신의 집에서 나를 맞으면서 나에게 1백파운드를 지불한 후, 선물을 가득히 해서 나에게 보냈다.
  얼마후, 나는 나의 결혼소식을 아들에게 알렸고 그를 우리 집으로 초대하여 우리를 보게 했다. 나의 남편은 그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편지를 보내었다. 보고 싶으니 와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몇 달 후에 왔는데, 그날 마침 영국에서 짐이 도착했다. 나는 그 짐이 내것이 아니라 모두 남편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오빠가 죽은 후, 내가 나의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말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다. 조카라고 말했던 그는 잘못된 만남으로 태어난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의 말을 이해해 주었다. 그는 비록 나의 오빠가 살아있다하더라도 자신은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잘못도 그의 잘못도 아니었오. 그것은 막을 수 없는 실수였소!"
  그는 내가 그의 부인으로 살면서 그것을 숨긴 것을 질책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친오빠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그와 살았다는 것은 불쾌한 일이라고 말해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어려움은 쉽게 해결되었다.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친절과 위안으로 같이 살았다. 우리는 지금 늙었다. 나의 아니 거의 70살 그리고 남편의 나이 68살 때에 우리는 영국으로 돌아왔다. 유배지에서의 제한적인 조건에서보다 우리는 훨씬 많은 돈을 벌었다. 우리는 모든 피로와 비참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우리 두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건강하게 살고 잇다. 남편은 우리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거기에 더 머물렀었다. 나는 처음에 그에게 갈려고 했었다. 그러나 그의 소망에 의해서 나의 결심을 바꾸었다. 그가 영국으로 건너온 것이었다. 우리는 거기에서 우리가 살았던 죄많은 생을 진정으로 회개하며 여생을 살기로 했다.

  1683년 겨울에 씀
  끝(finis)


  작가 작품에 대하여
  다니엘 디포(Dniel Defoe)는 1660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35살이 되었을 때에 귀족풍이 나는 글자인 "de"를 이름에 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지 양초를 만드는 아버지에 의해 찰스 몰톤 목사가 운영하는 신학교에 보내어졌다. 그러나 디포는 상업에 종사하게 되고 나중에는 건축자재업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사업들에서 파산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는 빚에 쪼들리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바른 말을 잘하는 디포가 정치평론가가 된다는 것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청교도인으로서의 그는 신의 그에게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사명을 주었다고 믿었다. 다시 말하면 종교와 정치에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는 교회와 정부의 위선에 대해 비평하는 많은 글을 썼다. 디포는 윌리암3세를 존경하였고 그의 시(The True-Born Engilsh(1701))를 좋아하였고, 그로 인해 그와 우정을 나누게 되었다. 그러나 앤 여왕의 통치 때에 하이 쳐치(High Church: 영국 국교회내의 일파. 교회의 권위의식 성찬들을 중시의 보수주의자들에 대한 시기를 잘못 맞춘 "The Shortest Way with the Dissenters"(비국교도파멸의 지름길)의 발행으로 1703년 선동적인 비방죄로 형틀에 채워져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토리딩의 각료로서 차후에는 작가 그리고 스파이로 활약했던 로버트 하리(Robert Harley)에 의해 구조를 받았다. 디포는 런던의 가장 역사가 긴 그리고 가장 좋은 잡지인를 발행하게 되었다.
  디포는 59세에 소설에 눈을 돌려 스코틀랜드의 선원인 알렉산더 셀커크의 모험담에 기초한 (로빈손 크로스의 모험 The Life and Stange Adventures of Robinson Crusoe(1719)), (몰 플랜더즈 Moll Flanders(1722)), (대령 잭 Colonel Jack(1722)), (흑사병 시절의 일지 A journal of the Plague Yers(1722)), 그리고 (락세나 혹은 행운의 부인 Roxana or the Fortunate Mistress(1724))를 연이어 발표했다.
  디포는 필딩(Feilding)과 리차드슨(Richardson)에 앞서 영국 소설계의 아버지이다. 제임스 조이스(James Joyes)는 디포가 "외국의 작품을 모방하지 않은 그리고 각색하지 않은, 문학적인 기존의 모델을 차용하지 않고 창작한 그리고 참다운 국가의 혼을 그의 팬에서 나오는 인물들에 주입시킨, 전례 없이 그 자신을 위해 예술을 창조한 최초의 영국작가"라고 평했다.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은 디포의 대표적(로빈손 크로스)를 "수진 무구한 사람이 쓴 그리고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몇 안되는 작품 중에 하나"라고 평했다.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는 그 작품의 "순수 소박함"을 높게 평가했다. 다니엘 디포는 혼수 상태로 있다가 131년 4월 24일 런던의 로프메이키즈 에리에서 세상을 떠나 존 번연 같은 청교도인들이 잠들어 있는 번힐 필즈에 묻혔다.
  몰 플랜더즈(The Fortunes and Misfortunes of the Famous Moll Flanders)는 로빈스 크로스보다 3년 뒤에 1722년에 창작된 대작이다. 이것은 17C영국의 냉혹한 사회현실 속에서 가난과 싸우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
  다섯 차례의 결혼, 매춘, 절도 및 유배생활로 이어진 한 여인의 일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모험과 사건의 연속인 파란만장한 생애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그녀의 성은 그녀가 가장 비싸게 팔려고 하는 상품이다. 결국에는 참회하고 평온을 얻지만 그녀에게 도덕적인 의식은 없고, 금전적인 가치에 대해서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다.
  작가는 이 작품을 창작하는데 있어 중세 영국의 경제적 및 사회적인 현실에 대한 무한한 지식을 과시하면서, 한 인간이 주위 환경에 따라 얼마나 변신할 수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자서전의 형식을 빌린, 사실주의 기법이 돋보이며, 작중인물의 성격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 이 소설은 영어로 쓰여진 최초의 사회소설 가운데 하나이자 영국 근대 소설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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