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과 관련 기술을 알려주고, 나아가 비즈니스와 투자에 활용하고 정책
개발이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인터넷이 30년 만에 만개하였듯이,
2040년경에는 블록체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 생활을 개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블록체인 마스터
▣ Short Summary
한국은 세계적인 IoT 인프라와 모든 제조업 분야와 서비스업이 골고루 발전한 나라로 세계에서 거의
유일무이하다. 그러나 디지털 변혁의 핵심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국, 중국 등이 우리나라
를 한참 앞서 나가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기업의 경영자와 정책 담당자, 그리고 여론 주도층이 인공
지능과 블록체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 생활을 개조해 나가지 않으면,
그동안 이루어왔던 번영의 성과와 경쟁력을 21세기에 지속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이 책은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과 관련 기술을 알려주고, 나아가 비즈니스와 투자에 활용하고 정책 개
발이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인터넷이 30년 만에 만개하였듯이, 2040년
경에는 블록체인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한국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에 대한 제대
로 된 이해와 합의를 바탕으로 경제, 산업, 생활을 개조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Part 1’에서는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 속성, 그리고 구조와 종류를 포함한 생태계를 소개한다. ‘Part 2’에
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가치저장과 가치이전 방식의 핵심을 이루는 비트코인의 논점들과 비즈니스 측
면에서의 영향과 향후 전개 방향 등에 대해 고찰한다. ‘Part 3’에서는 핵심적인 기술과 관련된 스마트
계약과 분산앱에 대해 논의한다. ‘Part 4’에서는 블록체인의 미래와 과제에 대해 살펴본다.
▣ 차례
프롤로그
서론
Part 1. 블록체인의 개요와 생태계
블록체인의 개념과 작동원리
블록체인의 동향
블록체인의 종류
블록체인 에코시스템
분산원장과 기술적 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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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Part 2.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암호화폐의 기술적 요소 : 전자서명, 채굴 보상, 이중지불, 전자지갑
암호화폐의 유통과 규제문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미래 전망
Part 3. 비즈니스에서 블록체인 활용과 관련된 사안
스마트 계약
분산앱의 정의와 유형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의 비즈니스에 적용 시 고려 사항과 전략
Part 4. 블록체인의 향후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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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블록체인 마스터
블록체인의 개요와 생태계
블록체인의 개념과 작동원리
비트코인의 등장: 2008년 10월 금융 위기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으로 발표
한 논문에 작업증명 방식으로 해시 코드 값을 부여한 일련의 블록에 시간표시 도장을 찍고 전자서명을
붙여 P2P형태로 전자화폐를 온라인상으로 지불하는 비트코인의 체계를 고안해 내었는데, 이것이 블록
체인 기술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등장은 암호학의 발달, 인터넷과 초고속 통신망의 보
급, P2P 네트워크의 발달 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비트코인은 머클트리 해시 함수, 공개키 암호화, 전자서명 등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는데, 비트코인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지만 부패나 조작에 대해 대항력이 있는 것으로 다수의 개인으로 이루어진 집단이
나 정부, 은행이 통제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네트워크 참가자는 동료로서 평등한 행위자로 같은 프
로토콜을 사용하는데, 비트코인의 자금 정책은 공개형 네트워크상에서 자율 규제이다.
블록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사용자들이 같은 소프트웨어 코드를 이용해서 한 참가자가 블
록체인에 올린 거래를 하나의 블록에 묶는 것이고, 이 블록들이 순차적으로 처리되어 기존 블록에 추
가되어 체인을 형성한다. 새로운 블록이 네트워크로 보내지면 채굴자들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해시
값으로 이루어진 수학적 퍼즐을 풀고, 이렇게 입증된 블록들은 기존 블록체인에 추가되어진다.
비트코인의 경우 하나의 참인 기록이 수많은 노드에 소재하고 있는 채굴자 중 한 사람에 의해 입증된
다. 채굴자는 해당 블록에 기재된 거래의 역사가 유효하고 진실된 것임을 증명하게 되는데, 그 의미는
이 블록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상에서 거래의 역사적 기록을 변경하거나 변질
시키려면, 만여 개 이상의 노드에서 만여 개의 블록 카피를 동시에 변경시켜야 하므로 불가능하다. 이
런 점에서 블록체인은 궁극적인 신뢰 장치로 불린다.
블록체인의 종류
공개형 블록체인, 폐쇄형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보안의 형태에 따라 공개형과 폐쇄형(또는
허가형)으로 구분된다. 한편 블록체인에 따라 사전승인이 필요한 경우와 사전승인 불필요형이 있는데,
공개형 블록체인은 공개형 사전승인 불필요 블록체인으로 볼 수 있다. 공개형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자를 포함해 어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그 참여자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지 않는 블록체인이다. 따
라서 정상적이고 정직한 행동에 대해 인센티브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이를 담보하기 위해 네트워크의
암호경제의 완전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비트코인에서 채굴을 통해 거래를 확정하도록 하고 이익을 나
누는 사례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폐쇄형 블록체인 또는 폐쇄형 사전승인 블록체인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아래에서 운영되며, 상대적으로 공개형보다는 더 안전하고, 참여자들의 정직한
행위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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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많은 기업들이 폐쇄형 블록체인이 데이터와 거래정보의 제3자에게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를 선호한다. 폐쇄형 블록체인에서는 서로 참여자를 알고 있고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인센티브
를 부여하지 않고 법적 조건에 의해 책임을 지게 된다. 또 참여자들은 법적 책임이나 응분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정직한 행위를 하게 된다. 블록체인 유형별 속성을 비교하면 아래 표(본문 48쪽)와 같
다.
분산원장과 기술적 변혁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2016년과 2017년에 본격화된 분산원장(탈중앙화 원장) 기술을 사용하는데, 블
록 단위의 데이터를 체인처럼 연결하여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를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하여 저장한
다. 분산원장이란 거래의 기록들이 다양한 장소와 기관을 포함하는 네트워크상에 흩어져 있는 것인데,
분산원장은 암호키와 디지털 서명을 통해 공유된 원장에 접근하여 변경된 내용의 반영을 인가함으로써
거래의 보안과 정확성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각 분산원장에 접근을 통제하는 규칙은 사전에 동의하
거나 네트워크에 의해 강제화 된다.
한편 경영적인 맥락에서 탈중앙화는 의사결정이나 정보가 분권화되어 흩어져 있는 것을 의미하며, 어
떤 노드나 개인이 권한을 집중하는 것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중앙집권화된 네트워크에서는 중
심 기관인 허브에 의해 관리된다. 반면 탈중앙화ㆍ분권화된 네트워크에서는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는 여러 개의 노드에 권한이 나누어져 있다.
한편 중앙집권화된 조직은 최고경영자나 리더가 유능한 경우에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다. 그러
나 현재와 같이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는 것은 어렵고,
조직 입장에서도 이러한 소수의 직원을 골라내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특히, 중앙집권형 모델
에서 의사 결정자가 자리를 비운 경우에는 병목 현상이 발생하여 생산이나 경영의 발전이 늦어지거나
기회를 놓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역할을 맡은 소수가 전문 지식이나 현재 경영 환경에 대해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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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이해가 모자라면서도 의사 결정을 하는 경우, 현실과 유리된 유해한 결정을 하게 된다.
탈중앙화의 이익은 의사 결정의 병목 현상이 완화되어 신속한 반응이 가능하고, 아주 빠른 형태로 지
속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경영 환경에서 적응성과 확장성을 제고한다. 팀 구성원들에게 핵심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면 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조직 구성원이 가진
다양한 지식과 경험들이 공유되고 결집되기가 쉽다.
블록체인은 분권화 되어 있으며, 중간 개입자가 거래나 정보의 흐름에 끼어들지 않는다. 따라서 블록
체인은 노드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정보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정보의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시스템의 복원력을 제고하고, 상이한 주체 간의 신뢰를 창출할 수 있고, 정보의 창출ㆍ추적
ㆍ검증ㆍ전파와 결집을 통해 수많은 기회가 생긴다. 한편 블록체인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팀 구성과 블
록의 형성을 어떤 조직으로 구현하는가, 새로운 기업문화의 도입 방안, 여러 사람간의 합의 또는 경쟁
적으로 결과를 달성하는 사안에서 개인이나 그룹이 어떤 식으로 연대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미래 전망
금융기관들은 초기에 비트코인에 관여하는 것을 꺼렸는데, 이는 참가자가 불특정하고 규제 받지 않는
다수인 공개형 네트워크에 대한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런 신중함에도 불구하고 조작 방지 구조
와 다수의 일반인에 의한 검증이 가능하다는 등의 데이터 측면에서의 강점으로 인해 2013년부터 금융
주체들이 비트코인에 많은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하려면, ① 사전 조회를 받고 신뢰할 수 있는 참가자가 익명의 채굴
자들을 대체하는 것, ② 강력한 연산처리 능력(컴퓨팅 파워)이 필요한 작업증명 방식의 퍼즐 수수께끼
풀이 작업이 강도가 덜하되 보다 효과적인 전원합의 알고리즘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한편 화폐의 경우 4가지 용도가 갖추어져야 하는데, 그것은 물질적인 형태를 갖춘 현금으로 가질 수
있고, 저축 가능하며, 지불의 준거가 되어야 하며, 신뢰할 만한 회계 단위여야 한다. 그런데 비트코인
의 경우 첫 번째 속성을 제외하고 상당 부분을 구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네트워크상에서 전원 합의에 의한 증명이 가능하고 개인 간의 신뢰가 없이도 시스템을 신
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주식이나 법정화폐처럼 재화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가치를 저장하고
돈을 보내고 받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거래를 하는데 돈의 성격을 갖추고 있어
그 결제 수단으로 적절하다. 그리고 또 실시간 또는 빠른 시간 내에 가치를 이전하는 것이 가능하면서
신뢰를 할 수 있는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추어서 이 돈이 실제 거래를 하는 데 쓰일 것인가, 그
리고 좀 더 많은 돈이 필요할 때 규모를 늘릴 수 있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이런 세 가지 관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필적할 만한 것은 없다.
한편 비트코인의 미래를 좌우하는 요인은 디지털전환 기술이 탈중앙화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상호
시너지를 낸다는 점과 많은 은행이나 신용카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후진국에서 상당한 비용이 소요
되는 금융서비스 가입의 진척이 느리다는 점이다. 향후 IoT, 인공지능의 발전과 더불어 미래를 결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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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블록체인 기술을 감안하면 탈중앙화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특히 2018년 5월 시행된 유럽의 ‘일
반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이 개인정보에 관한 개인의 주체 권리와 기업의 책임 강화, 개인정보의
역외이전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서 보여주듯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중시하는 프레임으로 인해
탈중앙화 추세를 멈추는 것은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20년 정도가 경과되면 비트코인은 별칭으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법정화폐처럼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인으로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많은 지역에서 금융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무척 비싸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비트코인과 스마트 계약의 확산에 역할을 할 것이다. 참고로 통신 인프라가 낙후된 많은 후진국
에서는 기존의 유선전화 통신망을 구축하기 보다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망으로 대체 망을 구축하였
는데, 스마트 계약과 비트코인이 실행되기에 적합한 환경이 구현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암호화폐와
전자화폐가 우후죽순 식으로 생겨날 것이고 비트코인은 일종의 암호화폐 표준으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
된다. 페이스북의 리브라도 스테이블 코인으로 이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국가에서 중앙 정부나 중앙 집중화된 매개 기관이 없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
발할 수 있는 많은 사업 기회가 부여될 것이고, 해외 송금 어플리케이션이나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채택되고 비트코인은 일정 비율로 이들 암호화폐와 교환되는 벤치마크 또는 표준이 될 것이다. 한편
2020년 5월 12일에 일어나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감안했을 때 2020년경에 비트코인 공급량의 성장률
1.79%는 전 세계 금생산량과 비슷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희소한 디지털 자산으로 평가하
였을 경우 2020년 2월 기준, BTC 1 = $10,000 정도로 거래되고 있으나 미래 그 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에서 블록체인 활용과 관련된 사안
스마트 계약
스마트 계약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유ㆍ무형의 디지털 자산을 통제하는 컴퓨터 프로그
램이다. 참고로 디지털 자산은 데이터에 어떤 가치가 부여된 것으로 지재권, 거래 계약, 암호화폐, 디
지털 컨텐츠 등 매우 다양하다. 한편 블록체인은 부동산 계약, 상호 계약 등 스마트 계약에 널리 활용
될 수 있는데, 스마트 계약은 암호화폐 이외의 주요 블록체인의 응용분야로, 사람들이 직접적인 거래
나 가치교환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 계약은 1994년 닉 자보가 제안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스마트 계약은 거래의 투명성을 제공하
고 신뢰도가 높은 제3자의 개입이 없이도 거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가 자동적으로 집행된
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스마트 계약은 지불 조건ㆍ유치권ㆍ비밀 유지ㆍ강제 집행 등의 계약 조건을
이행하는, 컴퓨터로 처리되는 거래 프로토콜이며, 중재자 없이 디지털로 개인과 개인 간의 계약을 체
결할 수 있도록 컴퓨터 코드로 짜여져 조건에 따른 계약을 자동으로 실행하고, 그 결과가 명확하여 계
약이 불이행되는 위험이 없다. 이는 유해하거나 우연히 일어나는 예외적인 거래와 신뢰할 수 있는 중
간 매개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며, 양자 합의를 통해서 복잡한 프로세스가 간소화된다.
한편 비트코인을 이용한 스마트 계약은 용이하지 않으나 이더리움에서는 이를 반영하였다. 스마트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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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약은 법적으로 인정받는 계약은 아니지만,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래밍이 되고 이
행되는 조치로서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계약을 위한 플랫폼은 공개형 블록체인에서
는 이더리움 기반이거나 폐쇄형 블록체인에서는 하이퍼레저 기반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처음부터 스마
트 계약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기반으로 스마트 계약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스크립트는 반복문을 사용할 수 없고, 반복문의 오류로 인해 무한루프가 발생하면 네트워크
의 모든 트래픽이 무한루프에 집중되어 네트워크 전체가 다운될 수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2013년 비
탈릭 부테린이 비트코인을 토대로 비트코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넓은 범위의 스마트 계약 구현을 위해
설계한 플랫폼인데, 이것은 반복문이 사용가능한 스크립트를 지원함으로써 화폐 등이 단순한 데이터
전송 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연산, 저장 등 처리가 가능해서 스마트 계약의 개념을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 계약은 거래 비용이 높은 분야,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부작용이 많은 분야, 음악ㆍ보험
등 확장 가능성이 많은 분야에 우선 적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스마트 계약 이행의 불확실성에 관한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스마트 계약에 컴퓨터 버그나 에러가 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가
문제가 된다. 이더리움 계약이 적용되었던 The DAO 해킹 사건을 예로 들 수 있다. 둘째, 조건 충족을
확인하기 위한 외부 자료에 대한 정확성을 어떻게 담보하는가의 문제이다. 예를 들어 특정 주식의 가
격이 7만 원이 되면 옵션을 행사하라는 조건이 부여된 경우에, 주가가 7만 원이라는 정보를 잘못 줄
수도 있으므로 이것을 확인하는 문제이다. 셋째, 모든 계약 조건을 코드화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
한가이다. 실제로 한국의 계약은 핵심적인 내용만 규정하고 그 외의 것은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협상
을 통해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금융 분야의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는 산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크게 금융 산업, 미디어 산업, 의료 산업 등이
있는데, 블록체인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비즈니스 분야는 금융이다. 현재의 금융시스템
은 상당히 분절되어 있어서 블록체인이 금융 분야의 통합 서비스나 플랫폼 형성에 큰 영향을 줄 것으
로 간주된다. 참고로 2008년 파생금융 상품으로부터 촉발된 금융 위기는 오늘날 은행 시스템의 규제
담당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신뢰성을 점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그래서 급증하는 금융
거래와 시장의 휘발성 등에 대한 투명성 제고와 금융기관 간의 협업과 공조가 필요해지고 있다.
그런데 중앙집권화된 금융 통제는 이런 위험을 확인하고 위기에 대처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 하지만
실시간 거래입증, 컨센서스 기반의 거래 구조를 갖춘 블록체인이 투명성을 제고하고, 금융기관을 민주
화하고, 여러 주체들의 금융 정보를 분산시키는 분권화된 경제를 가져올 수 있게 한다. 금융 분야에서
는 지불, 현금 관리, 금융결제, 예금ㆍ대출 등 다양한 사용례가 있다. 특히 후진국에서 적절한 금융기
관이나 인프라가 부족했던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의 도입으로 선진국과의 갭을 대폭 축소할 수 있게 되
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글로벌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가난에서 탈출할 사다리가 주어지게 된 것
이다. 한편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분산원장으로 중간 매개자가 없이 참가자 쌍방 간의 직접적인 가치
의 이전이 가능해, 서울에서 뉴욕으로 송금할 때 거쳐야 하는 5개의 은행을 건너뛸 수 있다.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서 법정화폐의 전자적인 송금,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전자화폐를
창출하고 이전하는 것, 수수료가 너무 비싼 소액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것, 전자적 기록이나 미술작품
등 가치가 있는 것을 디지털화하여 가치를 창출하거나 이전하는 것, 자동차 면허증, 여권, 주민등록증
등을 하나로 통합하여 통합 디지털 신분증을 가지는 것, 서류를 디지털화ㆍ저장ㆍ검증하는 공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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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인적 조직적 검증ㆍ회계 감사, 조세 회피나 탈루 행위와 관련된 거래의 방지, 전자 투표의 실시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금융 이외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금융 이외의 분산앱은 수많은 종류가 있으나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디지털
DID(Decentralized Identifier)와 규칙준수 분야이다. DID는 자기주권 신원 확인이라고도 한다. 현재 신
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은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필요에 따라 인증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페이
스북 로그인, G메일 로그인, 카카오톡 로그인 등을 사용하는데, 이 방식의 단점은 페이스북이나 카카
오를 탈퇴하더라도 실제 자신의 ID가 해당 사이트에서 실제로 삭제되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스스로
자기 정보를 통제할 수도 없으며, 페이스북이 이용자 정보를 활용하여 광고를 하는 등의 이슈가 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여러 가지 오프라인의 신원증명을 디지털화하여 하나로 통합하게 해준다. 해외여행
시 여권을 휴대해야 하고 은행계좌를 개설할 때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사용해야 하고 학교에서
도서를 대출할 때 학생증을 제시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난민의 경우에
도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유형은 기록 관련 분산앱이다. 기업의 경우 자산ㆍ제품ㆍ자금ㆍIPㆍ거래를 기록한 데이터베이
스 등 다양한 정보가 존재한다. 참고로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를 구분하고 필요한 부
품과 조달처 등의 기록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보험회사의 경우 가입자의 사고 기록과 보험료 납부 및
지불에 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나 데이터를 필수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기록 관련 분산앱은 같은 업종 분야에서 서로 상이한 자료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들 간에 범용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좀 더 투명하고 일관성이 있는 자료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나 음원, 저작권, 특허와 같은 무형의 권리인 지적 재산과 같은 경우에도 블록체인 기반
의 분산앱을 만들 경우 저작자나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자가 관련 정보를 소유관리하면서 인터넷 거래
로 이루어지는 거래에 따른 정당한 댓가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불수단도 전통적인 화
폐가 아니라 디지털 화폐나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세 번째 유형은 플랫폼 형태의 분산앱이다. 이 유형의 분산앱은 기능이 각기 다른 모듈을 탑재한 것으
로 예로 ID 등록, 거래 추적, 지불 및 송금 등 통합적인 패키지로 구성된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세 가지
유형 구분에 속하지 않는 다양한 분산앱이 출시되었거나 구상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산앱들은 완전
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시장 지배적인 비즈니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인공지능과 IoT를 연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분산앱이 주도적인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과거에 상상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분산앱은 탈중앙화로
시스템 처리능력의 확장, 표준화된 데이터 표준과 통신 프로토콜, 저장용량 확장 및 데이터 보안 등에
서 강점을 가질 것이며,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한편 보건의료 분야는 많은 규제가 있고 그조차도 불투명하거나 실체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특히,
이 분야에서 IT나 건강관련 기술은 규제가 따라오지 못할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행정 공무원들이 어
떤 방식으로 이전과는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곤 한다. 그동안 주로 백오피스에 대
한 투자를 통해서 규제에 대응하는 처리 방식을 강구해 왔으나, 이제는 블록체인 등을 이용하여 어떻
게 자동적으로 처리하고 간소화하느냐가 중요하고 이런 서비스를 토큰화해서 ICO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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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블록체인 기술의 비즈니스에 적용 시 고려 사항과 전략
블록체인의 기업 적용을 시행할지 여부의 판단 기준: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얼마나 빨리 도입
해야 하는지,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 보안 및 정보 공개의 여부이다. 정보 공개의 여부에 핵심적인 것
은 공개형 블록체인인지 폐쇄형 블록체인인지 프로토콜을 결정하고, 단독으로 할 것인지 컨소시움에
참여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금융 분야나 보건의료 분야인 경우 규제 문제가 상존하는데,
이를 단계적으로 살펴보면, 많은 대규모 기업들과 기관은 중앙집중화로 사업을 운영해 와서 탈중앙화,
분산화된 P2P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 저항을 하게 된다. 이는 경영진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조직
구조를 탈중앙화하여 분권화해야 하고, 의사결정 권한도 분산이 된다. 특히 오래되고 전통이 깊은 조
직일수록 특정 부서나 개인의 역할이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두 번째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IT 시스템이나 데이터 보관 등에 있어서 중앙화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서 이를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과 프로토콜, 분산된 노드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이전하는 것은 무
척 어렵다. 데이터를 어디에 보관해야 하고 누가 관리를 해야 하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처
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매뉴얼이 부족하다. 또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
을 추진해야 하는지 기록 관리에 집중된 레지스트리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도 쉽지 않다.
세 번째로는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가 충분한 투자수익율을 가질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다. 2020년
현재 대규모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상업적인 서비스가 많지 않고, 시범서비스나 R&D 정도에 그치
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블록체인 플랫폼과 분산앱의 채택에 따른 투자수익율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를
달성할 메커니즘을 고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블록체인은 순수 내부용의 목적이라기보다는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해당 스마트 계약이나 분산앱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고, 기존의 사업에 참여하
고 있던 거래 당사자들이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야 한다.
블록체인의 향후 전망과 과제
공개형 프로토콜과 탈중앙화 플랫폼의 재등장
향후 20년 후 비트코인의 채굴이 완료되는 2040년경에 블록체인의 미래는 현재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를 넘어서는 실체와 위상을 보여줄 것이다. 인터넷도 등장 초기에는 새로운 기술이었지만 2020년 현
재 시점에서 보면 하나의 유틸리티라고 볼 수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도 2040년경에는 솔루션 기술이
아니라 인프라로 유틸리티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1980년에서 2000년 초까지는 공개형 프로토콜(open protocol)과 탈중앙
화된 플랫폼과 커뮤니티가 지배하던 ‘웹 1.0’시대였다. 이 시대를 거쳐 2000년 초에서 2020년 현재까
지는 소위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의 중앙집중화된 플랫폼이 지배하는 ‘웹 2.0’ 시
대라고 부를 수 있다. 이런 기업형 글로벌 테크회사는 공개형 프로토콜보다 우수한 개발자나 자금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시장을 지배해 나가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이러한 GAFA가 과거 석유시장을
지배하던 미국 록펠러 소유의 스탠다드 오일이나 유선전화 시장을 압도적으로 지배하던 AT&T와 유사
하게 시장을 지배한다 생각하여 다양한 규제를 가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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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등장으로 인터넷은 새로이 디자인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
움이 이끄는 암호경제 네트워크와 탈중앙화 플랫폼은 인터넷 인프라, 구조, 이용형태를 새로운 모습으
로 바꾸고 인터넷의 잠재 역량을 충분히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이 가져온 ‘웹 3.0’ 시대에서 탈중앙화된 네트워크가 GAFA로 대변되는 중앙집권적인 네트워
크와 경쟁하여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많은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이 공개형ㆍ분권형 플랫폼
에 익숙해지고, 이 플랫폼이 훨씬 유연하고 확장성이 높일 수 있다는 인식과 기업이나 소비자가 수익
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고히 뿌리내리면 양 플랫폼의 판도는 완전히 뒤집어질 것이다.
상업적인 서비스에서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이 거대 기업에서 다시 개인에게로 돌아가게 되어 페이스
북이나 구글의 경우 큰 변화를 겪을 것이다.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통제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의 노출
을 제한하고, 상업적인 대가를 받고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일정 시간이 경과된 후 해당 정보가 자연히
소멸되는 것이 보편화될 것이다. 그리고 음원 판매나 디지털 콘텐츠 유통 상거래에서는 공정성과 저작
권이나 배포권이 더욱 잘 보호될 것이다. 또 금융 분야의 자산 거래나 이전에서는 소유권과 계약의 문
제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한편 한정된 자원을 유통하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보관하려던 추세에
서 개방적이고 타 기관에 데이터를 맡기거나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서버 등을 빌려서 쓰는 추세로 발전
해온 인터넷의 역사를 감안할 때, 블록체인도 퍠쇄형보다는 공개형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잠재력이 훨
씬 크고, 이를 이용하여 비즈니스를 발전시켜가는 방향으로 나아가리라는 예측이 된다.
흥미로운 발전 방향은 블록체인이 인공지능, 특히 IoT와 연계하여 무한한 가능성과 실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다. 블록체인ㆍ인공지능ㆍIoT는 미래 사회의 메가트렌드를 형성할 삼각 편대인데, IoT 망
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모든 장치와 노드에 ID와 주소를 가지고 접
속하고, 이러한 장치 간에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구성된 장
치를 연결하여 상호 운용성이나 상호 거래 작용을 원활히 작동시키려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야 하
며, 연결된 세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유용한 툴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이다.
아직은 블록체인 비즈니스나 암호화폐 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공개형 블록체인 솔루션의 경
우 처리속도가 중요하나 아직은 적합한 솔루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술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이
더리움의 경우 거래 체결에 15분 정도 필요하고, 이것이 확정되려면 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는 중앙
집권화된 대형 서버를 두고 처리하는 인터넷 상거래 업체나 구글과 비교시 경쟁이 되지 않는다.
또한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규제가 있어야 하나, 법적인 부재나 유연한
해석의 부재가 큰 걸림돌이 된다. 암호화폐의 ICO 금지나 주식ㆍ부동산ㆍ채권 등을 소액으로 분할하
여 모집할 수 있는 증권형 코인의 거래가 자본시장법에 위반한 것이라고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
은 한국의 블록체인 벤처들이 해외에서 ICO나 증권형 코인의 사업화를 도모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
다. 정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부재로 인해 적법한 ICO가 해외로 옮겨 가고 있는 것이다.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많이 남아 있다. 블록체인은 수많은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토콜과 정보 간
의 상호 운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비트코인 등은 현재 초당 7 내지 8개 정도 처리하
고, 이더리움의 경우 20개 정도만 처리하고 있는데, 처리속도를 높이고 연산처리 능력을 확장하고 전
기 소모를 감소시켜야 한다. 참고로 새로운 블록의 해시값을 계산하는데 상당히 많은 전기 에너지를
소모하고 컴퓨터에서 많은 열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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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이러한 문제들은 양자컴퓨팅이나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풀 수 있지만, 양자컴퓨팅의 등장은 해시값을
수 초에 풀어버림으로써 오히려 블록체인의 위변조나 새로운 기록의 에디팅을 가능하게 하여 블록체인
의 고유한 특성을 형해화 시킴으로써 블록체인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양자컴퓨팅 등
이 활성화되기 이전에 SHA-3 해시값 생성 방식이 고안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과제는 블록체
인에 쓰인 기록들은 변경 불가하거나 수정할 수 없고 추후에 편집이 안 된다는 고유의 특성과, 잘못
기록된 에러를 교정할 수 없는 것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의 문제이다. 향후 수년 내로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분야 등에 깊숙이 파고 들 것이다. 어떤 형태와 효율성을 가지고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솔루션이
보급되고, 수익을 창출하고 차세대 페이스북이나 아마존이 될 것인지를 현 시점에서 판가름하기는 어
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은 인공지능ㆍIoTㆍ빅데이터 기술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진
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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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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