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 스타북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
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서 자기계발의 원류, 자기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그는 인간은 얼마
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이며, 우리가 변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
는 용기와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뿐
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대나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와 실패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권한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 저자 알프레드 아들러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
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
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c Constitution)』을 발표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
로 1932년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부터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했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미국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
명되었다. 각국을 누비며 강연 여행을 계속하던 중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
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 『신경쇠약의 특색에 관하여』,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삶의
과학』, 『인간 본성의 이해』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갓 태어난 어린아이는 자신의 환경을 선택할 수 없고 주변의 도움 없이는 생명의 유지가 불가능한 연
약한 존재로서, 환경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만약 미성숙하고 의존적인 체로 자란 성인을 자
기의 부모로 맞이하게 되었다면 그 어린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 그로 인해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아들러는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개인적 어려움
을 극복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을 때, 그 문제를 주변이나 자식
에게 유전시키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자신의 괴로움과 불편한 상황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오로지 자기의 문제에만 천착하는 이기주의자가 되
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은 주변을 이해하고 돌보고 사랑
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것은 용기로부터 시작되는 일이다. 자신을 믿는 용기, 자신을 믿고 한 발자국
씩 떼어 가는 용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렇게 한 개인은 사회적 인간으로 확장되어 나간다.
용기를 갖는 사람은 그리하여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내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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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얻는다. 아들러는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룰 방법을 제시
하고,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들러는 인간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평생에 걸쳐 노력하였다.
아들러가 주창한 개인심리학의 중요한 과제는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함에 있어 그들 마
음의 밑바닥에 있는 동기를 인식하고 그들이 노력하는 방법을 보며 무엇이 그들을 이끌고 있는지, 그
들의 우월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그 희망을 구체화할 수 있는지를 찾아내도록 돕는 것이다.
아들러는 정상인과 비정상인, 문제아나 범죄자를 규정짓지 않고 ‘어떻게 이 사람을 이해할 것인가’ ‘어
떻게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도울 것인가’를 진실된 마음으로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는 모
든 사람들이 그 문제를 극복하고 용기 있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크나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거나 잘못
된 방식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아들러는 그래서 한 사람이 유익한 자리에 서도록 용기를 갖게 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보는 눈을 뜨도록 이끌고, 악습을 제지하는 데 성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바로 보는 것, 그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용기이다. 그 용기가 있고 없음에 따라 삶은 완전히 바
뀐다. 아들러는 각 개인이 변모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그 개인이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나
가는 데 사회가 해야만 하는 역할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 차례
1. 경험은 내 인생의 든든한 친구다 - 삶과 경험의 의미
모든 인생의 세 가지 문제 / 잘못된 인식 체계를 갖춘 이기주의자 / 경험을 넘어 스스로 결정하는 사
람 / 기억이 인생관을 만든다
2. 용기 있는 사람은 뇌마저 달라진다 -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
마음의 목표와 인간의 행동 가능성 / 마음은 환경을 다스려 몸을 보호한다 / 불완전한 신체 기관도 극
복 가능하다 / 불안과 적개심을 만들어 내는 가정 / 용기 있는 사람은 뇌마저 달라진다 / 협동 능력으
로 상대를 유추할 수 있다
3. 열등감은 극적인 인생을 만들어 낸다 - 열등감의 이해
열등감을 객관화하라 / 우월감을 획득하려는 노력 / 목표가 구체화되면 방법도 바뀐다 / 목표를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 반항아가 되도록 훈련되어지는 사례
4. 기억 속에 숨겨진 진짜를 찾아내라 - 불완전한 기억의 의미
실체를 향해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 최초의 기억에 숨어 있는 것 / 비난으로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 하나의 위험에만 생각을 집중하는 사례 / 가족의 압력 아래서 성장함으로써 갖는 투쟁 의식
5. 꿈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 꿈을 이해하려는 시도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 꿈이 남기는 감정들 / 꿈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 꿈은 현실을 해석
하는 수단이다 /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 /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 / 실제의
위험을 알려 주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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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존감은 거침없는 용기에서 유전한다 - 부모의 인성교육
협동 능력을 발달시키는 최초의 장소 / 그릇된 모성애가 초래하는 결과 / 자녀의 인격을 형성시키는
부모의 역할 / 불행한 가정사가 미치는 영향 / 건강한 자아의 탄생 과정 / 아이의 탄생 순위에 따라 부
모가 신경 쓸 문제
7. 아이들에게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 학교 교육의 필요성
학교 발전의 역사 / 교사의 인식과 최선의 역할 / 아이들에게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 책임을 회피하려
는 선택 / 아이들의 다양성에 맞는 이해 / 문제의 원인을 먼저 탐구하라
8. 사춘기의 욕망을 긍정으로 바꿔라 - 사춘기의 시련과 도전
사춘기가 증명하려는 몸짓 / 사춘기에 범죄율이 증가하는 이유 / 사춘기의 성을 과대평가해선 안 된다
/ 자녀의 성교육에 대한 오해
9. 잘못된 환경이 범죄자를 만든다 - 범죄에 대한 접근성
범죄자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다 / 범죄자들의 사고방식 / 재능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
/ 협력을 배워 보지 못한 겁쟁이 / 문제아를 지도하는 가장 어리석은 행위 /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
에서 오는 분노 / 교사는 사회 진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0. 천재들의 유년기에서 나를 만나라 - 협력과 사회적 공헌
직업, 친구, 이성의 인연 / 어린 시절의 훈련이 직업에 영향을 준다 / 천재들의 유년기를 보라 / 직업
선택과 공동의 복리가 유리된 경우
11. 이웃에 대한 관심이 세상을 이끈다 - 관심에 의해 진보하는 인류
“내 이웃은 나를 사랑하고 있나요?” / 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소녀 / 소외는 온 인류에 대한
증오심을 낳는다 / 무의식에 숨어 있는 고의성
12.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 편견을 완전히 배제한 사랑
결혼, 그 친밀한 결합 / 평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조화가 가능하다 / 종속당하지 않은 건강한 정신을
갖는 훈련 / 결혼은 의존하는 도피처가 아니다 / 육체적 기능은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 / 진정한 가능
성이 시작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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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경험은 내 인생의 든든한 친구다 - 삶과 경험의 의미
모든 인생의 세 가지 문제
사람들은 수많은 의미의 영역 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경험은 결코 순수한 사실이 아니라 언제
나 인간에게 이익이 되는 범위 안에 있다. 우리의 경험부터도 그 근원은 이미 인간적인 목적으로 규정
되어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여러 가지 의미로부터 도망쳐 사실에만 전념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매
우 불행해지고 만다. 그 사람은 자신을 다른 이들로부터 고립시켜 버릴 것이다. 그의 행동은 그의 자
신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무익한 일이 되어 버릴 게 분명하다.
어떠한 인간도 의미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부여한 의미를 통해서 현실을 경험한
다. 객관적인 현실 자체가 아니라 해석된 무엇으로써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의미란 언제나 미
완성의 것, 불완전한 것, 아니 오히려 결코 완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수많은 의미로 가
득 찬 세계는 과실로 가득 찬 세계와 같다.
우리가 “인생의 의미란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볼 때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이 문제로 수없이 고민하기도 하지만 쉽게 답을 얻지 못한다. 이 질문은 인간의 역사만큼이
나 오래되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는 도대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종의 패배감을 맛보았을 때에 주로 그런 질문을 던진다. 사람이 그 질문
에 대답하는 방법은 자신의 행동을 통해서다. 어떤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 귀를 막고 그의 행동만을
관찰한다면 우리는 그가 자기 자신만의 고유하고 개인적인 인생의 의미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한 그가 하는 모든 행동과 표현 방식, 야심, 습관, 성격의 특징 하나하나가 인생의 의미와 합치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의 모든 행동의 밑바닥에는 세계 및 자기 자신에 대한 일정한 암묵적 평가, 다시 말해서 ‘나는 이러
이러한 사람이고 세계는 이러이러하다’라는 판단이 있다. 또한 그가 자신과 인생에 부여한 의미가 놓
여 있다. 삶의 의미는 개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갖는데 그중 절대적인 인생의 의미를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또 어떤 것은 도움이 되고, 어떤 것은 절대적으로 틀리다고 단정 지을 수 있는
의미도 없다. 모든 의미는 이 두 극한 사이에 놓여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런 수많은 의미 속에서 좋은 대답과 그렇지 않은 대답을 구별할 수 있다. 나쁨의
정도는 여러 층위가 있을 테지만,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보다 좋은 의미란 무엇이고 나쁜 의미가 갖
고 있는 결함이란 대체 무엇일까? 그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우리는 과학적인 인생의 의미, 진정한 의미
의 공통 척도, 인간과 관련된 모든 현실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목표와 목적에 있어서의 진
정한 의미’와 상치되는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은 세 개의 관계를 갖고 있는데 인간이 직면하는 모든 문제는 이들 관계의 방향에 있다. 사
람들은 항상 관계에 대해 고려해야 하는 데 관계가 사람들의 현실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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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항상 관계의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그에 대해 대답해 가면서 살게 되고, 이에 대한 대답은 인생
의 의미에 관한 개개인의 관념을 보여준다. 세 가지 관계 중에서 가장 근본은 우리가 지구라는 혹성
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이 삶의 터전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제약과 가능성 아래서 발전해
나가야만 한다. 또 지구상에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개개인의 생활을 계속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확실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회피할 수는 없다. 모든
대답은 우리가 인류에 속해 있다는 사실, 인간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에 의해서 규정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은 약한 육체를 갖고 있으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 놓여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명 및 인류의 복지
를 위해서 우리의 행동을 확실한 기반 위에 두고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 우리는 해답을 구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며 조직적으로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단번에 영원
히 확정될 수 있는 완벽한 해답을 발견하지는 못할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가장 좋은 해
답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때의 모든 해답은 우리가 지구라는 이 작은 혹성의
표면에서 갖는 온갖 장단점과 함께 뒤얽혀 있다는 사실에 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제 두 번째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 주위에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우리는 인류와의 관
계 속에서 살아간다. 개개의 인간은 그 자신이 갖고 있는 약점과 불완전성, 한계에 의해 자기의 목표
를 혼자서 달성할 수 없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일조차 불가능하고 그러면 인류의 생명을 지
속시켜 가지고 못하게 된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또 인류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은 사
람들 사이의 교제다.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한 모든 해답은 우리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한다
는 점을 고려한 것이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살아남으려 한다면 우리의 감정조차도 그 어떤 과제나 목
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호응하는 것이어야 한다.
세 번째로 직면하게 되는 것은 이성 간의 관계다. 개체와 공동체의 생명 유지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이
사실이 고려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랑과 결혼의 문제는 세 번째의 관계에 속한다. 어떤 남자나 여자
든 이 문제에 대해 해답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세 가지 관계는 세 가지 문제를 제기한다. 즉, 이 지구의 특성이 주는 모든 제
약 아래서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직업을 어떻게 발견할 것인가 하는 점이 첫 번째다.
두 번째로 우리가 주위 사람들과 협력하고 그 협동의 대가를 함께 누리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하는가의 문제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다른 두 성으로 살아가
면서 인류의 미래와 존속이 우리의 성생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기 자신을 어떻게 적응시키는
가 하는 문제다.
개인심리학의 견지에서는 이들 세 개의 중요한 문제 가운데에서 이것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리고 각 사람들이 직업, 친구, 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인생의 의미에
관한 자기 내부로부터의 확신을 반드시 얻게 된다. 성생활이 친밀하고 다양한 협동 관계 속에 있어 친
구도 많고 동료와의 접촉도 폭넓으며, 유익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을 한번 관찰해보자. 이런 사람은
인생은 창조적인 과제로써 많은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며 회복 불가능한 패배를 맛보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생의 모든 문제를 대하는 그의 생각은 다음과 같은 확신에 차
있으리라. ‘인생이란 동료들에게 관심을 갖고 전체의 일부가 되는 것이며, 인류의 복리에 가능한 한 공
헌하는 것’이라는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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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공헌하기를 원하고 자기의 모든 감정이 이 목표로 향해진다
면, 그는 그 공헌을 위해서 당연히 자기를 가장 좋은 상태에 두게 되어 있다. 그는 목표에 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사회 감정을 고양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키고 그 감정을 실천함으로써 점차로 몸에 익혀
나갈 것이다. 목표가 정해지기만 하면 곧 훈련이 동반된다. 그때 그는 인생에 놓인 세 가지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
용기 있는 사람은 뇌마저 달라진다 -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
용기 있는 사람은 뇌마저 달라진다
정신적인 긴장은 수의조직이나 식물성 신경조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긴장하고 있을 때에는 수의조직이
활동을 한다. 긴장한 사람은 탁자를 치기도 하고 입술을 깨물기도 하고 종이를 찢어 버리기도 한다.
긴장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도 움직여야만 한다. 연필이나 둘둘 만 종이를 씹는 등의 행
위는 긴장을 발산하려는 의도에서 나온다. 이러한 행위는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직면하는 태도가 지
나치게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긴장은 식물성 조직에 의해서 몸 전체에 전달된다. 때문에 어떤 감정이 일어날 때는 몸 전체가 전부
긴장하게 된다. 이런 긴장의 표시가 늘 균등하고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우리는 ‘증후’라고 부르
는 것은 특정 결과에 발견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하나의 감정이 신체적으로 표현되기 위해서는
몸 전체가 관여하게 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신체적 표현은 심리와 몸의 움직임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기 있는 사람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몸으로 나타낸다. 근육의 탄력성은 더욱 강해지며 몸의 동
작은 더욱 민첩하게 된다. 삶에 대한 자세는 상당한 정도로 몸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부분적으로는
근육의 탄력성이 좋아진다고 설명될 수 있다. 용기 있는 사람은 표정도 다르며 나중에는 얼굴 모습 전
체가 달라진다. 두개골의 형태마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일정한 표준의 뇌를 갖고 살아온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불가피하게 구속된 채로 있을 필요가 없다. 또
는 뇌를 그 사람의 인생에 보다 적합하게 만드는 방법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잘못된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한 심리 상태, 예컨대 협동 능력을 발달시키지 않은 사람의 심리는 뇌의 생장에 도움을 주기가 힘
들다. 우리는 이런 이유로 협동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많은 아이들이 그 이후의 생활 속에서 지성이나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성인의 행동 전체가 처음 4~5년간에 완성된 인생 방식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리고 통
각 체계 및 인생에 부여한 의미로 인한 결과를 모두 명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협동의 문제를 고민
하게 되며 이런 실패를 시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심리학에서 이미 우리는 이런 학문을 향해 최초의 몇 발자국을 내디뎠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마음
의 표현과 몸의 표현 사이에 끊임없이 관계가 맺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 왔다. 다만 양자를 잇는
다리를 발견하려고 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 뿐이다.
크레치머는 몸의 구조 속에 일정한 유형으로 맺어지는 마음과의 대응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에 대
해 논했다. 그리하여 그는 인류의 대다수를 몇 종류의 유형으로 구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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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땅딸보형의 사람, 즉 비만하고 둥근 얼굴에 낮은 코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다음
과 같이 말했던 유형의 사람들이다. 뚱뚱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넘긴 / 밤에 잠을 잘 자는 남자들
을 / 내 주위에 있게 해다오.
크레치머는 외적인 체형과 정신적 특징을 연결시켰다. 그러나 그는 저서에서 이렇게 관련지었던 이유
를 명확하게 밝혀 놓지 않았다. 그들(땅딸보형의 사람)의 몸은 문화에 잘 적응한다. 그들은 신체적으로
다른 사람과 동등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자기의 힘에 자신을 갖고 있다. 또한 긴장하고 있지도 않으며
만약 싸우고 싶다고 생각하면 싸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타인을 적으로 간주할 필요가 없으며,
인생이 그들을 적대시한다고 느끼지 않으므로 인생에 항거할 필요가 없다.
심리학의 어떤 학파는 그들을 외향적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그들이 외향적일 거라고 기대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몸의 고통 따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크레치머가 구별한 대조적인 유형은 정
신분열증적인 사람이다. 그들은 보통 키가 크고 코가 길며 계란형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하며 내성적이고 정신장애가 생기면 분열증이 온다. 카이사르가 다음과 같이 말한 유형의
사람들이다. 저기에 있는 카시우스는 너무 말라서 배가 고픈 듯하다. / 그는 사물을 지나치게 생각한다.
/ 저런 인간은 위험하다.
아마 이런 사람들은 불완전한 기관으로 인해 고민하며, 자기중심적이고, 보다 많은 주변의 관심 속에
서 자랐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도움을 청할 것이며, 자기가 충분히 배려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원한을 품고 의혹을 갖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는 크레치머가 인정했던 대로 대부분 혼합된 유형의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만형인 동시에 분열형에 속하는 정신적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만일 그들의 모
든 여건이 갖가지 방법으로 압력을 가하고 그래서 그들이 겁쟁이가 된다거나 용기를 잃게 된다면 우리
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아이든 계획적으로 실망시킴으로써 분열증적으로 행동하는 인
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 여러 상황에 따른 개인의 행동을 보면서 그가 다른 사람과 협동하
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간과한 채 항상 직접적인 표시를
찾기 바란다.
열등감은 극적인 인생을 만들어 낸다 - 열등감의 이해
열등감을 객관화하라
세계적인 심리학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개인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열등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파의 심리학자들이 이 말을 채용해 그들 자신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그들
이 열등감을 이해하고 있는지 혹은 올바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확신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에게 그가 열등감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알리는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
는다. 오히려 해결 방법도 찾지 못한 채 열등감만을 더욱 심하게 증폭시킬 뿐이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삶 속에서 특별히 실망감을 느꼈던 특정 사건에 대해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그가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바로 그 문제에 대해서 그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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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든 정신 질환 환자들은 열등감을 갖고 있다. 신경증 환자들 역시 모두 열등감을 갖고 있기 때문
에 열등감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로 환자들을 구별할 필요는 없다. 한 환자가 다른 환자와 구별되
는 것은 그가 인생을 유익하게 살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이유가 어떤 종류의 상호아인가 하는 점이다.
또한 자기의 노력이나 활동에서 느꼈던 한계에 의해서 구별된다.
그에게 “당신은 열등감을 앓고 있다”라고 알려서 용기를 가지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에게 “당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씀드리지요. 당신은 머리가 아픈 겁니다”라고 말함으로
써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똑같이 무익한 일이다.
대부분의 신경증 환자에게 스스로를 열등하다가고 느끼는지 물으면 그들은 “아니요”라고 대답한다. 다
음과 같이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내가 주위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단지 그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자기 자신이 중요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 단지 그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자기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거듭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 어떤 트릭을 사용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는 그의 행동을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오만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그러한 태도를 통해 그의 마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나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
면 안 된다’라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할 때 제스처가 심한 사람은 ‘만약에 나의 말을 강조하
지 않는다면 아무런 중요성도 갖지 못할 것이다’라고 느낀다고 추측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용기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이런 감정을 단 하나의 직접적이고 현실적이며 만족스러운 수
단에 의해서, 즉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제거하려 할 것이다. 어떠한 인간도 오랫동안 계속해서 열등감
을 갖고 있을 수는 없다. 뭔가 활동을 압박해 오는 긴장 속에 내던져져 있는 인간은 결국에는 자기의
열등감을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그런 감정을 제거하려 든다.
그의 목표는 역시 ‘역경에 질 수 없다’는 것이지만, 장애물을 극복하는 대신에 자기최면이나 자아도취
에 의해 뛰어난 사람으로 느끼려고 한다. 그가 시도하는 방법은 자신을 조금도 발전시키지 못하는 것
들이다. 그러는 동안 그의 열등감은 축적된다. 왜냐하면 열등감을 자아내는 상황은 변함없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열등감의 원인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그는 점점 깊게 기만 속으로 빠져들고 그의 모든 문제는 더욱 무겁게 압박해 온다.
우리가 그의 움직임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고 바라본다면 그의 움직임에는 아무 목적도 없다고 생각
이 든다. 그러한 움직임이 생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계획됐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에 자
기를 약한 사람이라고 깨닫는다면 그는 자기가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 속으로 옮겨 간다. 그리고
보다 강해지기 위해 충실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눈에 한층 더 강하게 보일 수
있게끔 행동하는 데 그친다.
자신을 기만하려는 이러한 노력은 부분적인 성공밖에 거둘 수가 없다. 만약 그가 직업에 관한 모든 문
제를 이겨낼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는 가정에서 폭군이 됨으로써 자신의 중요성을 재차 납득시키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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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지도 모른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는 스스로에게 마취를 걸 수도 있지만 열등감은 고스란히 남겨져 있
다.
꿈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 꿈을 이해하려는 시도
꿈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
인간은 자기의 마음속에 인생 방식을 만들어 놓고 그 방식을 고정하고 강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준
비하고 있다. 그중 매우 중요한 한 가지는 감정을 북돋우는 능력이다. 사실 우리는 이 일에 밤낮으로
매달려 있는데 그것이 보다 명료해지는 때는 아마 밤중일 듯하다. 우리가 자기 자신의 꿈에 의해 스스
로를 달래는 경우의 예를 들어 보자.
전쟁 중에 나는 신경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이 있는 병원의 원장을 맡고 있었다. 그곳에서 전쟁에 나갈
수 없는 병사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에게 비교적 마음에 드는 일거리를 줌으로써 가능한 한 그들을
돕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병사들의 심한 긴장감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이 방법은 꽤 여러 번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병사가 나를 찾아왔는데 그는 내가 본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체격이 좋
고 건장한 병사였다. 그는 매우 침울해 있었으므로 나는 그를 진찰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
하게 되었다. 나는 물론 나를 찾아온 모든 병사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 하지만 나의 추천은 상
급 사관의 검열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나의 자선 행위는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이 병
사의 경우에는 결단을 쉽게 내리지 못하였으나. 때가 왔다고 느꼈을 때 나는 그에게 말했다.
“자네는 신경증적이지만 매우 튼튼하고 건강해. 자네가 전선에 나가지 않도록 비교적 재미있는 일을
주겠네.” 그러자 그 병사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나는 가난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가르쳐서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내가 가르치는 일을 못하게 되면 부모님은 돌아가시게
됩니다.”
나는 그에게 더 만족스러운 일, 즉 집에 돌려보내서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런 추천을 하면 상급 사관이 화를 내며 그를 전선으로 보내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
결국 나는 내가 정직할 수 있는 일만을 하자고 결심했다. 나는 그가 보초 역할밖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을 때 나는 무서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나는 살인자가 되어
어둠 속의 좁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누구를 죽였는지 생각해 내려 했다. 누구를 죽였는지는 생각나지
않았지만, 나는 ‘살인죄를 범했으니까 이제는 틀렸다. 내 인생은 끝났다. 모든 것은 끝나 버렸다’라고
느꼈다. 그렇게 꿈속에서 멈춰선 채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잠에서 깨었을 때 맨 처음으로 떠올랐던 생각은 ‘내가 누구를 죽였을까?’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내가 그 젊은 병사를 사무실에서 일하도록 해 주지 않는다면, 그는 전선에 보
내져서 전사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살인범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이다. 여기서 내가 나 자
신을 기만하기 위해서 어떻게 감정을 야기했는지 알 수 있다. 나는 살인범이 아니었고 그런 비극이 정
말로 일어난다 해도 나에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 방식은 위험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나는 살인범이 아니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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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런 비극이 정말로 일어난다 해도 나에게 죄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인생 방식은 위험한 일
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나는 의사다. 나는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라 구해
내야만 한다. 따라서 내가 그에게 더 마음에 드는 일을 주려 했을 때 상사가 그를 전설에 보내 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괴로웠다.
결국 내가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상식의 법칙에 따르는 일이며, 그 일이 결코 나의
인생 방식에 구애되지는 않으리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나는 그가 보초 업무에 적합하다는 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일의 결과는 상식에 따르는 것이 언제나 좋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처음에 상사가
나의 추천장을 읽고 그것을 말소시켜 버렸기 때문에 일이 잘못된 줄 알았다. 그래서 ‘드디어 저 병사를
전선에 보내는가 보다. 그에게 사무 업무를 주었어야 했는데’ 하고 낙담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상사가 ‘6개월간 사무직’이라고 썼고, 뒤늦게야 이 상사가 그 병사에게 좋은 일을 주
도록 매수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청년은 그때까지 한 번도 다른 사람을 가르친 적이
없었으며 그가 말한 내용 모두가 사실이 아니었다. 그는 다만 내가 편한 일을 그에게 주어 매수된 상
사가 내 추천장애 서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 댔던 것이다.
그 날 이후 나는 꿈을 꾸지 않는 게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꿈이 우리를 속여서 어떤 일을 의
도적으로 만들도록 기도된다는 사실은, 꿈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꿈에는 많은 변주가 있지만 어떤 꿈이나 개인에게 직면한 독특한 상황을 감안해서 인생 방식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나타난다.
만약 우리가 꿈을 이해하게 된다면 꿈은 우리를 속일 수 없게 된다. 꿈은 우리에게 감정이나 기분을
불러일으킬 수 없게 된다. 우리는 상식적인 방법으로 나가도록 선택해야만 하며, 꿈이 제시한 길을 거
부해야만 하는 것이다. 만약에 꿈이 이해되어 버리면 꿈의 목적은 상실되고 만다. 하지만 꿈의 해석은
항상 개인적이다. 상징이나 은유를 어떤 공식에 의해 해석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꿈은 각 개
인의 독특한 인생 방식에 의해서 그 자신의 해석으로 만들어진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전형적
인 꿈의 형태를 몇 가지 간단하게 언급하려고 한다. 나는 여기서 개인적인 해석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꿈의 해석과 의미 탐구에 도움이 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많은 사람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꾼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꿈을 이해하는 열쇠는 다른 경우와 마찬가
지로 그 꿈이 불러일으킨 감정이다. 이러한 꿈은 잠을 깬 뒤에까지 둥둥 떠다니는 듯한 기분과 용기를
남긴다. 꿈속에서의 그 경험은 우리 마음을 고양시켜 준다. 역경을 극복하고 우월의 목표를 향해 노력
하는 일이 매우 쉽다고 묘사해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꿈은 용기 있는 사람, 진취적이고 야심 찬 사람, 잠자고 있을 때 조차 자기의 야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을 추측하게 한다. 이런 꿈은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동
반하고 있다. 꿈으로부터 암시되는 대답은 ‘전진해도 어떠한 장애도 없다’다.
또 많은 사람들이 흔히 어딘가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 이는 실로 주목해야 할 꿈이다. 이는 인간의
심리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기 보존이나 패배의 공포가 더 많이 몰두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의 교육적 전통이 주로 아이들에게 경고를 주고 경계를 시켜 왔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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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다. 아이들은 언제나 “의자에 올라가서는 안 된다”, “말참견을 해서는 안 된다”, “불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 하는 식의 주의를 들으며 성장한다. 아이들은 언제나 위험하다고 말하여지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다. 물론 정말 위험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한 개인을 겁쟁이로 만드는 일은 살아가면서 위험에 대
처하는 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어떤 사람이 움직일 수 없다거나 전차에 늦게 올라타는 꿈을 자주 꾼다면, 보통 그 의미는 ‘이 문
제가 나에게 아무런 번거로움도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 준다면 기쁘겠다. 나는 그 문제에 직면하지 않
기 위해 길을 돌아서 가든지 늦든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전차를 떠나가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시험에 대한 꿈도 꾼다. 때로 사람들은 자기들이 꽤 나이를 먹고 나서 시험을 치르고 있
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훨씬 옛날에 통과했던 시험을 다시 치러야만 하는 상황을 꿈에서 맞이하고 놀
란다. 어떤 사람에게 있어 그 의미는 ‘당신은 눈앞의 문제에 직면할 준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그 의미는 ‘당신은 전에 이 시험에 통과했다, 그러니 현재 눈앞에 있는 시험도
통과할 것이다’와 같을 수도 있다. 어떤 개인의 상징이 다른 사람의 상징과 일치하는 일은 결코 없다.
우리가 꿈에 있어서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점은 꿈이 남긴 잔상과 인생 방식 전체와의 일관된 관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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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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