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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뉴마켓 새로운 기회

by Casey,Riley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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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트렌드와 테마를 살펴보고, 그에 대응하는 빅테크 기
업들의 현황을 데이터를 곁들여 가며 설명한다. 펀드 매니저인 저자는 투자의 새로운 기회로 6가지 뉴
마켓을 제시하고, 이 산업들이 어떤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지와 단기 트렌드인지 장기 트렌드인지를 판
단할 근거를 제공하며, 성공 투자를 위해 해당 산업과 관련된 밸류 체인과 투자 모델 등을 제시한다.

뉴마켓, 새로운 기회


▣ Short Summary
고성장하는 산업계 주식, 일명 성장주를 선호하며 늘 주식 시장에서 어떤 테마가 뜨거운지 관심을 기울
이는 펀드 매니저들은 자연스레 업종별 핵심 산업 기술을 탐구하고 이 기술력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예측하며 장기 트렌드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선별한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미래를 선도할 기술
을 가졌거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슈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미래 투자처로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트렌드와 테마를 살펴보고, 그에 대응하는 빅테크 기
업들의 현황을 데이터를 곁들여 가며 설명한다. 펀드 매니저인 저자는 투자의 새로운 기회로 6가지 뉴
마켓을 제시하고, 이 산업들이 어떤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지와 단기 트렌드인지 장기 트렌드인지를 판
단할 근거를 제공하며, 성공 투자를 위해 해당 산업과 관련된 밸류 체인과 투자 모델 등을 제시한다.
한편 저자가 투자의 새로운 기회로 제시한 6가지 뉴마켓 산업은 모두가 최근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산업 분야이며, 구체적으로는 모두의 일상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
는 ‘암호화폐’,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인 ‘NFT와 디파이’, 민간 우주여행 시장을 이끌어 갈 ‘우주 산업’,
전기 차와 자율 주행 기술로 혁신하는 ‘모빌리티’, MZ세대가 주목하는 ‘ESG’ 산업 등이며, 저자는 이
6가지 산업에 관한 핵심 정보를 자신의 투자 견해와 함께 이 책에서 알려 준다.

▣ 차례
지은이의 말 ­ 테마에서 트렌드로 변화하는 산업에 주목하라!
추천사
PART 1 메타버스는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CHAPTER 1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CHAPTER 2 메타버스의 세 가지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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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메타버스 ETF
KEY NOTE
PART 2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CHAPTER 1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탄생
CHAPTER 2 기업들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 진출
CHAPTER 3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와 암호화폐 ETF
블록체인 ETF
KEY NOTE
PART 3 NFT와 디파이
CHAPTER 1 NFT란 무엇인가?
CHAPTER 2 디파이란 무엇인가?
NFT ETF
KEY NOTE
PART 4 지구를 넘어서 우주로
CHAPTER 1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다
CHAPTER 2 저궤도 위성 통신 프로젝트의 부상
CHAPTER 3 UAM은 대중화될 수 있을까?
우주 항공 ETF
KEY NOTE
PART 5 모빌리티 산업에 부는 혁신의 바람
CHAPTER 1 보급 확대로 더욱 빨라진 전기 차 시대
CHAPTER 2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자율 주행차
모빌리티 ETF
KEY NOTE
PART 6 ESG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CHAPTER 1 ESG란 무엇인가?
CHAPTER 2 기업 실적과 ESG의 뗄 수 없는 관계
CHAPTER 3 기업의 ESG 경영 사례
ESG ETF
KEY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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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뉴마켓, 새로운 기회

메타버스(metaverse)는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2021년 3월 로블록스(Roblox)가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알려지기 시작
했고, 로블록스의 성공적인 시장 데뷔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기업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나는 이때만 해도 메타버스가 단기 테마에 그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과 달리 이후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에 뛰어들기 시작
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며 사회 곳곳에 메타버스가 깊게 자리 잡기도 했다. 또
한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아이템을 만들어서 판매하거나, 부동산을 개발해 임대하는 등 여러 비즈니
스 모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 메타버스는 단기 테마에서 장기 트렌드가 되는 과정에 있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의 개념: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VR)보다 한 단계 진화한 개
념이다. 즉 아바타를 활용해 게임이나 가상 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처럼 경제ㆍ사회ㆍ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ASF(미래 가속화 연구재단)은 메타버스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는데, 증강 현
실(AR), 라이프 로깅(일상 기록, lifelogging), 거울 세계(mirror world), 가상 세계(virtual world)다.
증강 현실은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서 보여 주는 기술로, 몇 년 전 유행한 ‘포켓몬 고’라는 게임
이 대표적인 예다. 라이프 로깅은 일상의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술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그램 같은 SNS가 여기에 해당한다. 거울 세계는 실제 세계를 그대로 반영해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세계
인데, 가상 부동산 플랫폼인 어스2(Earth2)가 대표적인 예다. 가상 세계는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한 사이
버 공간으로, 아바타를 통해 상호 작용이 발생한다. 미국에서 16세 미만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게임인 로블록스나 네이버Z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SNS인 제페토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타버스: 메타버스의 개념은 언뜻 생소해 보이지만, 이미 사회 곳곳에 들어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취업 박람회부터 입학식, 졸업식, 신입 사원 교육,
각종 축제까지 모두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 기관, 대학이 비대면으로 메
타버스 공간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자 메타버스 공간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도(맵)를 만들고
공간을 디자인해 주는 메타버스 행사 전문 지원 서비스도 등장했다. 새 시장이 열린 것이다.
정치계에서도 메타버스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조 바이든은 닌텐도의 최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바이든 섬’을 열고 선거 유세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이버Z가 운영하는 제페토에 사이버 대선 캠프를 마련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
가 가속되면서 사람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실제 현실처럼 사람들을 만나 상호 작용하며 여러 활
동을 한다. 메타버스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이미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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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메타버스의 세 가지 핵심 요소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ㆍ문화ㆍ경제 활동을 하는
가상 공간이다. 로블록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예전에는 로블록스를
게임 제작 및 서비스 업체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2021년 3월 로블록스가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을 위해 공개한 증권 신고서에 메타버스를 직접 언급하면서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으
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로블록스는 게임이라기보다 플랫폼에 가깝다. 로블록스 이용자는 레고
처럼 생긴 아바타를 원하는 대로 꾸미고 다른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다. 즉 로블록스 안에서 커뮤니티
에 참여하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거나 개발할 수도 있다. 로블록스 내에서는 가상화폐인 ‘로벅스
(Robux)’가 통용되며, 이를 이용해 게임이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 하드웨어: VR 기기는 2015년 삼성전자의 기어 VR, 2016년 메타의 오큘러스
리프트가 출시되며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듯했으나, 가격, 무게, 어지럼증 등의 문제로 대중화되지 못
했다. 그런데 2020년 10월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가 발매되자 VR 기기 보급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그동안 VR 기기 보급의 발목을 잡았던 어지럼증 문제를 대폭 개선했고, 무게도
더 가벼워졌으며, 가격도 299달러(64GB), 399달러(256GB)로 전작인 퀘스트1에 비해 100달러 저렴해
졌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단번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메타의 오큘러스가 B2C 시장 확대에 한 획을 그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HoloLens)는 B2B
시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과 2019년 각각 홀로렌즈1, 홀로렌
즈2를 출시했다. 홀로렌즈는 AR과 VR이 혼합된 MR 하드웨어로 머리띠 모양의 헤드셋에 반투명 디지
털 스크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용자가 전면부 바이저를 아래로 내리면, 디지털 이미지가 실제 사물
과 공간 위에 겹쳐 표시된다. 즉 AR 안경에 가까운 형태다. 록히드마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를 현장에서 적용한 후 유인 우주선 ‘오리온’ 조립 시간이 8시간에서 45분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홀
로렌즈2를 활용하여 설계 도면, 부품 이미지, 각종 수치, 조립 관련 설명 등을 눈앞에서 확인하며 작
업한 덕분에 57만 개 이상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오리온을 빠르게 조립할 수 있었던 것이다.
메타버스의 핵심 요소 - 콘텐츠 보급: 오큘러스 기기가 확산되며 오큘러스 퀘스트 플랫폼에서 고수익
을 창출하는 타이틀(title)이 증가하고 있다.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타이틀은 2020년 9월에
38개에 불과했지만, 2021년 2월 기준 69개로 크게 늘어났다. 오큘러스 퀘스트 플랫폼에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타이틀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VR 기기 보급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VR 기기
가 제대로 보급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콘텐츠의 부재였다. 고수익을 올리는 타이틀이 늘어나고 VR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콘텐츠 개발자가 VR 기기용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다.
[KEY NOTE] 메타버스 열풍을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나,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메타버스
는 일상에 이미 깊게 자리 잡았다. MZ세대가 메타버스에 익숙한 세대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세대가 사회의 주류가 된다면 메타버스는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닐 것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
이 있었다. 한때 인터넷 열풍을 일시적으로 여겼으나, 인터넷에 익숙한 X세대가 사회의 주류가 되면서
인터넷은 모두가 사용하는 필수 도구가 되었다. 참고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스(PwC)는 2019년 50조 원이던 메타버스 경제가 2025년 540조 원, 2030년에는 1,7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무튼 메타버스는 장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산업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투자자라면 꼭 주목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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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암호화폐 가격은 2017년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다가 한동안 가격이 하락하며 관심에
서 멀어졌다. 그러다가 2021년 초에 암호화폐 가격이 재차 상승하며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2017년과 2021년의 암호화폐 열풍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2017년 암호화폐 열풍은 단순히 암호화
폐의 ‘가격’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며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 데 그쳤다.
그런데 2021년 암호화폐 열풍은 2017년 당시 암호화폐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빅테크 기업들이 관
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투자자산으로 인식해 투자하고 있다는 점, 암호
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암호화폐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는 점에서 2017년과는 크게 다르다. 그리고 2021년의 암호화폐 열풍은 메인넷(mainnet)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앱(Dapp)이 생겨나고 이용자에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암호화폐가 플랫폼 역
할을 수행하고 참여자 및 사용처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는 장기 트렌드가 될 수도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탄생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2007년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글로벌 금융 위기 사태를 통해
중앙 집권화된 금융 시스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고안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탈중앙화를 핵심으로
P2P(개인 간 금융) 거래를 지향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금융 회사들이 중앙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해 왔다면,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블록에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하고, 수많은 컴퓨터에서 이를
동시에 복제하여 데이터가 분산 저장된다. 블록체인의 핵심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비트코인의 탄생: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 2009년 1월 3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암
호화폐다. 밑바탕에 블록체인이 있는 만큼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는 거래 정보가 담긴 블록을 상호
검증할 다수의 참여자(컴퓨터)가 필요하다. 경제적 유인 없이는 어떤 참여자도 블록을 검증하려고 하
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거래 정보를 검증하는 작업을 하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과 수수료를 지급하는
데, 이 과정을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컴퓨터 연산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주어진
수학 문제를 풀고 정답을 가장 먼저 도출하는 컴퓨터가 보상을 얻게 된다.
암호화폐란 무엇인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만든 디지털 화폐이자,
분산 장부에 거래 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앞서 말한 비트코인이
다. 비트코인은 SHA-256(Secure Hash Algorithm 256)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작
업 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을 사용해 거래 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거래 정보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즉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검증 작업을 위
한 유인책이다. 즉 특정 암호화폐의 가격이 올라가면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 블록체인을 검증하려는 참
여자가 많아질 것이고, 이를 통해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성장할 것이다. 이처럼 암호화폐와 블록
체인은 순환 구조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진화해 가는 암호화폐: 최초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세대 암호화폐로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더리움(Ethereum)은 화폐의 기능을 넘어서 ‘스마트 계약(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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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contract)’ 기능을 제공하는 2세대 암호화폐다. 스마트 계약이란 제3자 개입 없이 다양한 계약을 구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쉽게 설명하면 계약 내용을 블록체인 위에 올려놓고 계약 조건이 충족되면 자
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것인데, 이 코드는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그 내용을 누구도 위조
및 변조할 수 없다. 또한 이 기능을 통해 제3자의 개입 없이 다양한 계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화폐의 기능을 수행하는 코인이라기보다는 독립된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한 플랫폼에 가
까운데, 이더리움과 같이 독립적인 생태계를 가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메인넷이라고 한다. 메인넷인
이더리움을 활용해 개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데, 이를 디앱이라고 한다.
수많은 메인넷 중 이더리움이 가장 많은 디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유니스왑
(Uniswap), 컴파운드(Compound), 아베 프로토콜(Aave protocol) 등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대부분이 이더리움 메인넷에 기반한 디앱들이다.
이 디앱들은 이더리움 기반인 만큼 이더리움으로 거래(transaction)가 일어난다. 메인넷과 디앱은 스마
트폰에서 안드로이드, iOS 같은 운영 체제(OS)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관계와 비슷하다. 쉽게 말하면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처럼 메인넷을 기반으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즉 디앱
이 생겨나는 것이다. 2021년 디앱의 카테고리별 이용자 수를 보면 게임 섹터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
으며, 디파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세대 암호화폐의 문을 연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기능으로 확장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느리
고 수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더리움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개선한 3세대 암호
화폐가 등장하게 된다. 아직 3세대를 대표하는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논쟁이 많지만, ‘카르다노’ ‘이오스’
등이 언급되고 있다. 1, 2세대 암호화폐가 작업 증명 방식을 썼다면, 3세대 암호화폐는 지분 증명(Proof
of Stake, PoS) 방식을 써서 데이터 처리 효율성과 속도를 높였고 수수료가 싸다.
[KEY NOTE] 메인넷인 이더리움과 수많은 디앱의 등장으로 암호화폐는 화폐를 넘어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디앱이 약 3,000개로 가장 많으며, 다른 디앱까지 합치
면 약 4,000개의 디앱이 존재한다. 참고로 2021년 1분기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약 348만 개
의 앱을, 애플 앱스토어에는 약 222만 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더리움 기반의 디
앱은 아직 초기 단계임이 분명하다.
세계은행과 크립토닷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암호화폐 이용자는 2억 명을 웃
돌며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인터넷의 보급 속도와 비교해 보면 초기 인터넷 보급 과정
과 유사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
고 암호화폐 생태계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관
심을 가져야 할 때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디파이
나는 동남아에서 유행한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의 작업장 사진을 우연히 보고 나서
NFT를 알게 되었는데, 사진에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6개씩 놓고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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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이 생겨서 P2E, 즉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과 NFT에 대해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엑시 인피
니티의 성공 때문인지 이후 우리나라 게임사들도 신작 게임을 P2E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
라 P2E 열풍을 이끈 ‘위메이드’라는 게임사의 주가가 급등하자 펀드 매니저들은 더 바빠졌다. 과연 이
열풍이 단기 테마에 그칠지, 장기 트렌드가 될지를 판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와 P2E 열풍을
주제로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토론이 이어졌다. 그사이 위메이드의 주가는 약 8배 상승했고, 게임
업계를 넘어서 다방면에서 NFT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2022년 유튜브 CEO인 수잔 워치스키는 연례 서한을 통해 NFT 활용 의지를 밝혔으며, 메타는
자체 NFT 마켓을 열어 이용자가 직접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FT란 무엇인가?
NFT의 개념: NFT는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 자산이다. 언뜻
어려워 보이지만 반대의 개념인 ‘대체 가능한 토큰’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
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대체 가능한 토큰이다. 즉 같은 암호화폐끼리 같은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일
대일 교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NFT는 아이템에 고유의 일련번호가 부여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토큰, 즉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이다. 따라서 NFT는 희소성을 지니며, 소유권과 판매 이
력 등의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그리고 최초 발행자가 누구인지, 누가 누구에게 팔았는지
등이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위조가 불가능하다.
NFT를 만들고 업로드하는 과정을 ‘민팅(minting)’이라고 한다. 민팅을 할 때 NFT 제작자는 로열티를
설정할 수 있는데, 로열티는 NFT 판매 이후 2차 판매, 즉 구매자가 재판매할 때 판매 금액의 일정 비
율을 원작자가 수취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민팅의 대상은 게임 아이템부터 트위터 트윗까지 무궁무
진하다. 한편 NFT는 게임 아이템, 예술품, 부동산 등 기존 자산을 토큰화(tokenization)하는 수단으로
도 쓰이고 있다. 자산의 토큰화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특정 자산을 전산화해 소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NFT의 거래량 추이를 보면 2021년 하반기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거래량이 잠
잠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초의 NFT는 2017년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인 대퍼랩스(DapperLabs)가 발행한 ‘크립토키티’ 시리즈인데, 디지털 고양이 수집 게임으로, 고양이를
이더리움 기반의 NFT로 만들었다. 출시 초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10억 원 이상에 거래되는
고양이도 있었으나, 크립토키티의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거래가 활성화되자 당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낮은 처리 속도와 비싼 수수료 문제 때문에 이용자가 이탈하면서 이내 시장에서 잊혔다. 이에 따라 이
더리움의 대안으로 솔라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이 떠오르고 있다.
NFT + 미술품: 2021년 3월 11일, 세계 최대 경매업체 중 하나인 크리스티의 뉴욕 경매에서 디지털 예
술가인 비플(Beeple)이 만든 NFT 작품인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6,934만 달러(당시 약
785억 원)에 낙찰되었는데, 이 작품은 작가가 2007년부터 매일 온라인에 게시한 작품을 모은 jpg 형
식의 파일을 NFT화한 것이다. 이로써 비플은 현존 작가 중 제프쿤스와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세 번
째로 비싼 작품을 판 작가가 되었다. 디지털 아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미술품 NFT의 경우 실물 작품을 NFT화하는 경우와, 디지털 작품을 NFT화하는 경우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NFT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물 작품을 소각하는 등 원본을 소멸시키는데, 가장 대
표적인 예가 김정수 작가의 <진달래 밥>이라는 작품이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을 NFT화하고 그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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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높이기 위해 실물 작품을 직접 소각했다. 참고로 NFT 예술품은 유통 과정에서 일어나는 운반비, 감정
료, 보험료 등 부대 비용이 사라지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는데, NFT와 미술품이 만나면서 갤
러리의 힘이 약해져 신인이나 무명 작가들에게도 공평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아무튼
NFT가 바꿔 놓을 미술품 시장의 모습이 기대된다.
[KEY NOTE] 현재 NFT는 다양한 산업에 시도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위ㆍ변조가
불가능하며 보관하기 쉽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 몇몇 대학에서는 대학 졸업장을 NFT로 발행하기도
하고, NFT로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려는 시도도 있다. NFT는 초기 시장이지만, 빠른 속도로 일상에 들
어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 제프리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NFT 시장은 2021년 140억 달
러에 달하며, 2025년이 되면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년 만에 시장 규모가 6배나 커지리
라 예상한 것이다. 투자 관점에서 NFT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된 것은 분명하다.

지구를 넘어서 우주로
나는 펀드 매니저로서 그전까지 우주 산업이 테마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우주 산업은 정부 주
도의 프로젝트로 이루어져서 성장의 지속 가능성이 많이 떨어졌고, 공공 자본을 활용하기 때문에 보수
적인 성격을 띠었다. 더군다나 프로젝트가 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기술 개발 기간도 길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가 시작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다른 프로젝트가 진
행될지도 전적으로 정부의 결정에 따랐기 때문에 매출 지속 가능성이 떨어졌다. 주가도 이를 반영해
누리호 발사 등 특정 프로젝트가 있을 때만 움직이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주가가 하락했다.
우주 산업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우주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대표적인 예가 민간인 우주여행 산업이다.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가 본격적
으로 열리면 항공업과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주여행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
하면 유인 우주선 숫자도 늘어날 것인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우주 산업은 매출의 가시성이 높고
성장도 지속 가능하다. 또한 민간 주도인 만큼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
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제 우주 산업은 테마보다는 트렌드로 바라봐야 한다.
[KEY NOTE] 모건스탠리는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40년에는 1,0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
다. 우주 산업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개발과 상용화 속도도
빨라졌다. 국방, 연구, 체제 선전 목적이 강했던 정부 주도의 우주 산업에서 사업성을 우선시하는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으로 바뀌면서 우주 기술과 다양한 산업 간 융합도 일어나고 있다.
가장 활성화된 분야는 인공위성 데이터다.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시계열로 분석해 미국 내 옥
수수 수확량을 예측하는 ‘데카르트 랩스(Descarte Labs)’, 인공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작물과 토양의 변
화를 추적하는 ‘플래닛 랩(Planet Lab)’, 인공위성 기반 농업 빅 데이터 분석으로 농민에게 적합한 재배
작물을 알려 주는 ‘파머 비즈니스 네트워크’ 등 농업과 인공위성 서비스가 결합한 신규 기업이 속속 등
장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 이러한 우주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전과 달리 우주 산업
은 단기적인 프로젝트 성격을 띠지 않고, 영속성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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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모빌리티 산업에 부는 혁신의 바람
2016년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 차인 모델3의 대량 생산 계획을 발표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3만 5,000달러에 과연 전기 차를 출시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경우와 구매 예약을 위해 계약금
1,000달러를 예치하며 테슬라의 혁신성에 박수를 보내는 경우였다. 나는 전자에 속했다. 전기 차가 대
중화되리라는 의견에 회의적이었으며, 완성차 대량 양산 경험이 없는 테슬라가 대량 생산을 할 수 있
을지도 의문이었다.
그리고 테슬라의 모델3 인도량이 급증하던 2018년 하반기가 되어서야 나는 전기 차가 장기 트렌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테슬라의 야심 찬 프로젝트인 모델3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 되어 테슬라가 전기 차 시장을 정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테슬라는 이제 전
기 차를 넘어서 자율 주행차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장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전기 차, 그리고 테마에
서 트렌드로 변해 가는 과정에 있는 자율 주행차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EY NOTE] 국가별로 규제가 달라 상용화 시점은 각각 다르지만, 이르면 2023년부터 세계 곳곳에 자
율 주행 4단계가 적용된 로보택시 서비스가 시범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자율 주행차 상용화 예상 시
기는 2025년 전후다. 한편 최근 자율 주행 기술이 완성차 업계를 넘어서 다양한 업계에 적용되고 있
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디어&컴퍼니는 자율 주행 트랙터를 공개했다.
디어&컴퍼니가 공개한 자율 주행 트랙터는 주유할 때를 제외하고는 농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통해 경작할 밭을 지정하고, 파는 깊이와 주행 속도를 바꿀 수 있으며, 24시간
가동도 가능하다. 디어&컴퍼니는 자율 주행 트랙터에 제초제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는 CES 2022에서 제조와 물류 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주행
로봇 ‘아이작 AMR’을 발표했다. 아이작 AMR은 물류 센터 안을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수백만 개의 제
품을 들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자율 주행 로봇의 AI와 컴퓨팅은 자율 주행 차량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처럼 자율 주행 기술은 다양한 업계에 적용되며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자율 주행 시장은 2040년 약 9,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나
는 특히 자율 주행 기술의 이러한 확장성에 주목한다.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야 하는 완성차 업계에
서는 자율 주행 도입이 여러 규제 등과 맞물려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러나 농기계 업체나 물류
센터 등 탑승자가 없어도 되는 산업에서는 자율 주행 도입이 더욱 빠를 수도 있다. 자율 주행은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또한 확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라면 꼭 주목하기를 바란다.

ESG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나는 회사에서 ESG 펀드를 위한 제안서를 작성하고 담당 펀드 매니저로 배정되면서 ESG를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ESG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했고, ESG 펀드를 잘 운용할 자신도 없
었다. 하지만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럽의 탄소 배출권 가격을 보면서, 장기적으로 ESG는 기업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관점으로 접근하니 ESG는 더 이상 ‘착한 기업이냐, 아
니냐’의 문제가 아니었다.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지켜야 하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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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ESG란 무엇인가?
ESG의 개념: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기존에 기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익 창출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기업에 이익 창출뿐만 아
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그리고 지배 구조의 투명성이라는 비재무적 성과가
요구된다. E는 전 세계 인류의 지속 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기업이 환경 문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업은 탄소 배출 저감,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을 고려해야
한다. S는 인권 보장, 데이터 보호, 다양성 고려, 지역 사회와의 협력 구축 등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의미한다. 즉 기업은 고객 만족, 데이터 보호, 지역 사회와의 관계, 인권, 성평등, 다양성 존중, 근로자
안전 등을 고려해야 한다. G는 기업이 E와 S(사회)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배 구조를 의미한다.
즉 기업은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이사회 및 감사 위원회 구성을, 그리고 이사회 및 감사 위원회 구성
외에도 기업 윤리, 공정 경쟁, 뇌물 및 반부패 등을 고려해야 한다.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에서는 ESG 이슈를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을 창출하는 것을 ESG 투자로 정의하는데, 유엔 책임투자원칙에 가입 서명한 기관은 2022년 2월 기
준 약 4,700개에 달하며, 이는 2018년에 비해 2.4배 증가한 수치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
랙록의 회장 래리 핑크는 향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투자의 핵심에 두고 ESG를 반영해 투자 포트폴
리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탄 발전을 통해 매출액의 25% 이상을 창출하는 기업의 채권과
주식을 매도할 것이며, 기후 변화를 고려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블랙
록은 기업의 ESG 경영을 촉구하기 위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했고, 블랙록이 지분을 가
지고 있는 상장사들은 블랙록의 발표 이후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ESG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접근도 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기
상 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을 12조 원으로 추산했고,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 세계 경제의 리스크
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 1위로 극심한 기상 이변, 2위로 기후 변화 대응 실패, 3위로 자연재해를 꼽
았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 미국, 독일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기후변화의 장기적인
경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2100년까지 세계 GDP는 기후 변화가 없을 때보다 37% 급감하는 것으로 추
산되었다. 즉 지금부터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기업은 기상 이변, 기후 변화와 같은 리스크에
꾸준히 노출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기업 실적과 ESG의 뗄 수 없는 관계
탄소 가격제: 탄소 가격제는 탄소에 가격을 부여해 배출 주체가 자율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도록 유도하
는 것을 말하는데, 종류로는 탄소세,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이 있다. 탄소세는 캐나다, 일본 등에서 시
행되고 있으며,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의 사용량에 부과하는 세금
이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탄소 총배출량을 설정하면 기업이 배출량 할당 범위에서 탄소를
배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할당 범위에서 사용하지 않은 탄소 배출권을 팔 수 있고, 할당 범위를 초
과해 배출하면 탄소 배출권을 사야 한다.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탄소의 총배출량이 설정되어 있어 탄
소 감축 효과가 보장된다. 현재 탄소 배출권 시장은 국가별, 지역별로 분리되어 있어 가격이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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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르다.
탄소 배출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현재 가격보다 높게 거래될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각국 정부가 탄소 감축을 위해 탄소 배출권 공급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탄소 감축에 대해 아직 준비하지 못한 기업이 대다수인 만큼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탄소
세도 마찬가지로 국가별로 다르지만 단계적으로 인상될 것이다. 따라서 많은 기업이 탄소세나 탄소 배
출권에 큰돈을 들이고 탄소 배출 허용량 제한에 골머리를 앓기보다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는 데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탄소 배출권 경제에 잘 적응한 기업
이 경쟁 우위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탄소국경조정세: 탄소국경조정세란 엄격한 기후 변화 대책을 취하는 국가(여기서는 EU)에서 상대적으
로 기후 변화 대책이 느슨한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무역 조치다. 즉 탄소
배출이 많은 품목을 수입할 때 그만큼 세금을 더 내라는 것인데, 탄소국경조정세는 한 지역에서 배출
량이 감소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배출량이 증가하는 상쇄 효과를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탄소에 세금
을 많이 부과하는 나라에서 배출량이 높은 품목을 생산하지 않고, 탄소에 세금을 덜 부과하는 국가에
서 제품을 생산한 다음 수입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것이다.
2021년 7월 발표된 탄소국경조정세 계획안에 따르면 탄소국경조정세의 적용 산업으로 전력, 시멘트,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의 산업이 포함되었다. 원래 탄소국경조정세 초안에 정유, 화학 산업이 포함되
었으나 계획안에서는 제외되었다. 적용 방식은 역외 수입 품목이 탄소국경조정세 적용 산업에 해당되
면, 이에 대해 탄소 배출량만큼 탄소국경조정세 인증서를 구매하고, 배출량 검증이 어려울 경우 EU 집
행위원회에서 정하는 만큼의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한편 미국도 탄소세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탄소세 법안의 취지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상
대적으로 기후 변화 대책이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탄소세를 더 많이 내므로, 가격 경쟁력
을 위해 국내 기업과 국외 기업에 동일한 환경 규제를 적용해 공평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EU처럼 탄소 누출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다. 미국은 알루미늄, 시멘트, 철, 강철, 천연가스, 석유, 석탄
등을 탄소국경세 부과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2024년 도입을 목표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해당 산업 내 기업 중 미국과 EU로 수출하는 비중이 큰 기업은 타격을 입
는다. 따라서 해당 기업들은 지금부터 탄소 감축에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탄소 저감 장치를 달
거나 값싼 석탄 대신 신재생 에너지를 쓰는 등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레
생산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즉 탄소국경조정세로 인해 기업들은 원가 상승 위험에 직면하게 된
다. 그러나 기존 방식대로 제품을 계속 생산한다면 향후 탄소국경조정세가 시행될 경우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결국 기업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KEY NOTE]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4%인 MZ세대가
소비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MZ세대는 지속 가능한 환경에 관심이 높고, 이를 위해서라
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파타고니아(Patagonia), 러쉬
(Lush) 같은 브랜드가 유행인데, 이 브랜드들은 모두 친환경을 내세운다. MZ세대는 앞으로 사회 주류
가 될 세대다. 방금 소개한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조사 결과를 덧붙이자면, 20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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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켓, 새로운 기회

MZ세대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8%에서 68%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MZ세대의 트렌드를 고려하고 친환경적 경영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투자자 또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ESG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ESG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에 투
자할 때 기업이 ESG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경영하고 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 다만 이러한 과정
은 쉽지 않다. 아직까지 대다수의 기업은 ESG 보고서나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
며, ESG 등급이 없는 기업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기업들도
ESG 흐름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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