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영화,리뷰,3440 맛있는 시 저자는 방송 원고를 쓰기 위해 매일 청취자에게 들려줄 좋은 시를 찾는 과정에서 유독 음식에 관한 시에 인생의 의미가 깊게 배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백석의 [선우사]부터 한강의 [어느 늦은 저녁 나는]까지, 이 책에 차려진 67편의 시들은 다양한 맛으로, 온도로, 촉감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지나간 어떤 순간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깊고 심오한 성찰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엄마처럼 따뜻하게 마음을 안아주기도 한다. 맛있는 시 ▣ Short Summary 생굴을 넣어 미역국을 끓이고 조기가 구워지는 동안 불고기를 볶아 채 썬 대파를 올릴게요. 새로 꺼낸 배추김치를 먹기 좋게 썰고 달달 볶은 묵은지에 데친 두부 몇 조각도 곁들이겠습니다. 자, 고슬고슬갓 지은 밥 한 그릇 내어놓습니다.. 2020. 6. 16. 마시는 즐거움 대한민국의 유일한 음료 미디어 ‘마시즘’은 음료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는 음료계의 흥신소다. 실제로 밥보다 후식으로 나오는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식당에 가면 별의별 이야기가 다 나온다. 우리는 일상의 순간순간 음료를 찾는데, 그 종류와 이유가 제각각이다. 맛에 대한 취향은 좁혀지지 않아서 알고 있는 대의명분을 쥐어짠다. ‘세상사 모든 음료는 물 대신 나온 것이거늘’이라는 음료 허무론부터 시작해 ‘히틀러가 콜라덕후여서 환타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중세 유럽에 서는 사형수에게 사약 대신 커피를 마시게 했다’, ‘맛있는 맥주를 마시지 못하면 시민혁명이 일어나는 나라가 있다’는 등 엄청난 이야기가 쏟아진다. 마시는 즐거움 ▣ 저자 마시즘 대한민국 최고의 음료 미디어. 물론 .. 2020. 6. 16. 나이듦의 반전 에릭 B. 라슨, 조안 데클레어 지음 / 파라사이언스 이 책은 장애를 줄이고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하게 늙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많은 임상 데이터와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노화에 따른 문제의 해결책으로 만병 통치약을 제안하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장한다. 즉, 생활 속에서의 능동성, 수용 성을 가지며, 세 가지 상호관계적인 정신적ㆍ신체적ㆍ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함으로써 삶의 고난을 이겨 낼 회복력을 구축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나이듦의 반전 ▣ 저자 에릭 B. 라슨 - 건강한 노화방법의 연구를 이끄는 전문가로, 1986년부터 알츠하이머병과 여러 형태의 치매, 기억력과 사고력의 저하를 늦추고 예방하는 데 집중하는 노화 관련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었.. 2020. 6. 16. 집을 위한 인문학 집이란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낮에 아무리 힘든 일이 있고 사람들과 부대끼고 피곤했어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집이란 거친 세상에서 가족을 보호해주는 안온한 덮개다. 집은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처럼 헐렁하고 편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추억이 들어 있는집, 기억이 묻어 있는 집,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집, 가족의 생활이 담기는 집, 일상복처럼 편안한 집이 정말 좋은 집이 아닐까? 집은 사는 사람이 자신의 몸에 맞게 손보고 고치며 다듬어가는 공간 이다. 『집을 위한 인문학』은 노은주, 임형남 부부가 그동안 만났던, 좋아하는, 함께 지었던 집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이야기다. 집을 위한 인문학 ▣ Short Summary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근원 문.. 2020. 6. 11. 이전 1 ··· 828 829 830 831 832 833 834 ··· 8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