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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우리소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 우리소리를 우습게 보지 말라 김준호 우리 문화에 몰아닥친 김준호,손심심 신드롬을 해부한다. 우리 문화의 변법자강을 꿈꾸다. 문화란 무엇일까.더군다나 '우리 문화'란 무엇일까. 나는 요즈음 식혜에 빠져 있다. 식혜는 가 공할 만한 콜라를 뛰어넘어면서 에측 불허의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혜는 명절날에나 잔칫날에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식혜가 '깡통'을 차용했을 때, 개벽이 일어 났다. 식혜라는 '전략'은 깡통이라는 '전술'을 구사하면서 고정 관념의 '빈틈 찌르기'에 성공했 다. 그래서 나는 식혜의 성공을 "청 말의 변법자강책이 우리 식문화에 와서야 성공하였다"고 농 을 던지곤 한다. 석굴암을 자랑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전 세계에 석굴암을 세울 수는 없는 일. 그 러나 김치를 전 .. 2023. 6. 16.
김주영-홍어 홍어 김주영 작가의 말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들은 모든 소유물을 몽땅 가지고 다닌다. 비단과 향 수, 그리고 씨앗과 소금, 요강과 유골, 하물며 고통과 증오까지도 항상 몸에 지 니고 다닌다. 격정적인 삶으로 그 모든 것이 탕진되는 날, 하나의 무덤이 거친 바람이 흩날리는 초원에 마련될 것이다. 작가가 그렇다. 1 새벽이었다. 거위털 같은 함박눈이 한들거리며 내려쌓이고 있었다. 날이 밝아 올 무렵인데도, 방안은 여전히 따뜻했다. 눈이 내리는 날의 아침은 그래서 항상 늦잠을 잤다. 이불자락 저편으로, 잡힐 듯 말 듯한 어머니의 미동이 느껴졌다. 나 역시 어머니처럼 일찌감치 잠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잔 허리와 엉덩짝에 착 달라붙는 녹작지근한 온기의 미련 때문이었다. 나는 방바닥 위로 잔허.. 2023. 6. 16.
김주영-객주(9) 제 목 : 객주(9) 제3부 商盜(下) 지은이 : 김주영 ----- 차 례 ----- 제 5 장 野火 1 2 3 4 5 6 7 8 9 10 11 12 제 6 장 同病相燐 1 2 3 4 5 1939년 경북 청송 출생 1971년 신인상에 단편 가 당선되어 문단 데뷔 1982년 단편 으로 소설문학사 제정 '소설문학상' 수상 1983년 장편역사소설 3부작 완간 중앙일보에 연재 1984년 로 제1회 柳周鉉文學賞 수상 1988년 한국일보에 연재 1991년 동아일보에 연재 소설집으로 등, 장편으로 등이 있다. 千奉三 송도(松都) 사람. 원상(原商)으로 출발하여 경기도 광주(廣州)의 송파(松坡)에서 다락원 송우점과 철원과 원산포(元山浦)에 이르는 상로(商路)를 개척한 신상(紳商)으로, 당시의 시전(市廛)의 대행수(大行.. 2023. 6. 16.
김주영-객주(8) 제 목 : 객주(8) 제3부 常盜(中) 지은이 : 김주영 ----- 차 례 ----- 제 3 장 遠路 1 2 3 4 5 제 4 장 再逢 1 2 3 4 5 6 7 8 9 10 11 1939년 경북 청송 출생 1971년 신인상에 단편 가 당선되어 문단 데뷔 1982년 단편 으로 소설문학사 제정 '소설문학상' 수상 1983년 장편역사소설 3부작 완간 중앙일보에 연재 1984년 로 제1회 柳周鉉文學賞 수상 1988년 한국일보에 연재 1991년 동아일보에 연재 소설집으로 등, 장편으로 등이 있다. 吉小介 47세. 처음엔 젓갈장수였으나 조성준의 재물을 가로채고 벼슬을 사서 양반 행세를 한다. 선혜청 창곡과 농간하여 군란의 도화선을 이룬다. 大阮君 군란을 사주하는 유필호의 건의에 따라 심복인 허욱을 군란에 가담시키며..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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