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 Short Summary 아빠는 오늘 너에게 글을 남기기로 했어. 오늘 아침, 너는 아빠에게 말했지. “아빠, 나랑 놀자. 한국에 돌아가면 못 놀잖아. 그러니까 지금 나랑 놀자.” 그래. 네 말은 제법 설득력 있었어. 네 말을 듣자마자 아빠는 너와 마주 앉아 블록으로 로봇을 만들었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네 말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었어. 네 말을 들었을 때, 아빠 머릿속에는 아빠의 아빠, 그러니까 네 할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울고 있던 아빠 모습이 퍼뜩 스쳐 지나갔거든. 너는 만난 적 없지만, 아빠에게도 아빠가 있었단다. 살다가 지치고 힘들 때, 더 이상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아빠는 그럴 때마다 고향에 있는 네 할아버지의 무덤을 찾았지. 네 ..
202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