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일영, 조희 지음 / 미디어숲
4차 산업혁명으로 이뤄질 미래사회는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성이 아니라, 이미 눈앞에 도착한 현실이다. 이 책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 있는 인물과 사례를 제시하며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계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게 한다. 미래를 막연히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발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 Short Summary
어느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뾰족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오늘을 근거로 상상하고, 꿈꾸고, 넘겨짚고, 예상하고 추측하지요. 대부분 지금보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안정적이면서 혁신적인 변화를 그려냅니다. 로봇이 인간 대신 귀찮은 일을 해주고, 많은 업무를 처리해주며, 최첨단 시스템이 작동되는 집에서 인간은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는 등 환상적인 미래를 꿈꿉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해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갖고 있지요.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차지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것 등등. 미래는 불확실해 그 누구도 확답해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미래 사회의 변화에 맞춰 자신의 진로나 꿈을 설정해야 하는 우리 청소년들은 난감합니다.
미래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무엇인지, 변화를 이끌 인재가 되려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지, 내가 가진 소질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함은 커져가고 질문은 쏟아집 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신뢰할 만한 자료는 없고 누구에게서도 시원한 답변을 듣기 어렵지요. 미래를 살아본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류가 살아온 과정을 살펴보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래 발전의 토대가 오늘에 있다면, 오늘의 발전 토대는 과거 인류가 이뤄낸 역사 속에 있기 때문이지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래 사회를 살아갈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이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에게서 미래에 필요한 판단력과 지혜를 배울 수 있지요. 또한 문화ㆍ예술에 담긴 창의성과 개성, 융합을 보며 미래를 보는 다양한 시선과 추구해야 할 가치를 터득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이미 미래 기술이 작용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들이 갖춰야 할 삶의 자세,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소중함을 알고 그 속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계시민 의식’, ‘진실과 거짓의 구별’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청소년들을 사회 변화의 주역인 체인지메이커로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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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래에 대해 ‘아직’과 ‘이미’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다양한 삶의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작은 노력이 밀알이 되어, 대화가 사라지고 어깨가 처진 청소년들에게 삶의 기쁨과 사랑의 회복으로 작용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안정감을 찾고 삶의 가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에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차례
PART 1 미래를 꿈꾸라 1. 시간은 흘러가고 사회는 변화한다 / 2. 이제는 초연결 사회 3. 미래를 보여주는 사람들 / 4.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 5.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할까
PART 2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1. 미래에 담당할 역할을 오늘 준비하라 / 2. 도전의 깃발을 올리고 출항을 준비하라 3. 언제나 새겨듣고 신중하게 말하라 / 4.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5. 목적과 상황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PART 3 기다리는 미래가 아닌 만들어가는 미래 1. 대처능력이 있으면 위기가 사라진다 / 2. 미래라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3. 모든 변화의 중심에 인간을 두어라 / 4.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의 가치를 높여라 5. 습관은 기적을 불러온다
PART 4 문화는 세계로 이어진다 1. 유럽에서는 동양이 신비롭다 / 2. 낙서로 세상을 말하다 3. 엉뚱함이 횡재를 낳는다 / 4. 경계가 없는 예술에 파격을 더하다 5. 시대의 흐름을 타면 남과 다를 수 있다 / 6.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다
PART 5 미래 사회의 체인지 메이커가 돼라 1. 자기 목소리 내는 것을 두려워 마라 / 2.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3. 문제는 변화를 꿈꾸는 자에게 보이고 들린다 / 4. 학교교육을 최대한 활용하라 5.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다
PART 6 미래는 자기를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 1. 유혹에서 벗어나라 / 2. 무엇보다 건강이 먼저다 / 3. 과정에 충실하면 꿈이 잡힌다 4.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 5. 자기를 미래의 중심에 세우고 큰 그림을 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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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미래를 꿈꾸라
시간은 흘러가고 사회는 변화한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AR, VR, 드론, 빅데이터, 딥러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용어들이 등장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물과 사물이 통신신호를 주고받으면서 특정한 대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결된 기기들을 제어할 수도 있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사용자의 손목에 채워진 기기 속 장치들이 심장박동이나 혈압, 운동량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기 때문입 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담당 병원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도 가능해졌습니다.
3D프린팅은 인쇄의 영역을 한 차원 높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린터기는 종이 위에 잉크를 활용하여 글자나 그림이 들어 있는 문서를 출력해내는 것이 전부였다면, 3D프린터는 2차원의 평면을 넘어 3차원의 공간에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하여 인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기의 3D 프린터는 주로 플라스틱 소재의 필라멘트를 활용하여 출력물을 만들었으나 최근에는 금속, 고무, 유리 등이 사용되면서 그 활용 가치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실제 특수 제작된 거대 3D프린터를 활용하여 1주일 만에 집을 짓는 경우도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자동차를 출력하여 실물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실제 음식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치아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인공 뼈와 장기까지도 제작이 가능해서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은 우리가 보고 있는 주변 이미지에 만들어진 가상의 이미지를 겹치게 해서 마치 하나의 영상 처럼 보여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자동차의 전방표시장치가 대표적 증강현실로 운전석 앞 유리창에 내비게이션의 화면이 나타나 진행방향을 알려주고 속도나 각종 자동차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또한 GPS 를 활용하여 거리에 있는 건물들과 상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도 등장했지요. 증강현실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구글 글래스’, ‘홀로렌즈’ 등입니다. 몇 해 전,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거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좋아하는 친구들은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세요. 마크 저커버그 같은 세계적 기업가가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블록체인은 P2P를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플랫폼 위에 또 하나의 플랫폼을 올려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미래 사회는 플랫폼의 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성과 투명성이 확보된다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엔 미래보고서 2050』에서도 2027년이면 세계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전 세계 총생산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미래 사회를 지배할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것도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에서 사용되는 화폐입니다.
위의 용어들을 이미 한 번쯤 접해본 것들이지요? 이것들이 장차 거센 물결을 이룰 것으로 예측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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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4차 산업혁명 또는 제4의 물결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미리 겁내지 마세요. 물살의 흐름을 예상하고 준비한다면 휩쓸려 갈 일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준비하고 도전해야 할 때입 니다. 바로 지금!
미래를 보여주는 사람들 변화는 두려움이 아닌 과감한 도전이다. 스티브 잡스: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언급 되는 인물이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매킨토시와 아이팟, 아이폰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고 새로움을 추구하고 변화를 이끌어낸 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니까요.
애플의 특징은 한마디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을 통한 감성, 그리고 신기술을 적용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애플사의 제품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구성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해외까지 가서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를 전 세계 사람들은 애도하는 장면과 사후 전기, 영화 등을 통해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모습들을 보면 잡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인생을 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과거로부 터의 관습, 즉 남이 생각하는 결과에 맞춰 살아가는 함정에 빠지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막는 소음이 되지 않게 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모두 부차 적인 것입니다.” - 스티브 잡스, 스탠퍼드 대학 연설 중에서
그의 삶은 일반적이지 않고 평탄하지도 않았습니다. 학교를 중퇴하고 창고에서 빈둥대던 시절을 거쳐 회사를 설립했지만 승승장구하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다시 복귀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지요. 그런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합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어려움도 극복하고 새로움에 도전하며 실패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지요. 뭐하세요? 당장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난 할 수 있어!’ 외쳐 보세요.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는 길이니까요.
매력적인 히어로,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마블 영화의 히어로인 아이언맨은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일론 머스크를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세계적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이지요. 또한 민간 우주선을 개발하고 시험하며 민간 우주 시대를 앞당기고 있는 스페이스 X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청소년 시절 컴퓨터 게임을 만들어 판매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모험가이 면서 발명가이자 투자자인 머스크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해가면서 신뢰를 얻는 한편 톡톡 튀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기 자동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대중화에 앞장 선 테슬라를 경영하는 것을 보더라도 자신감 넘치는 운영과 도전의 모습이지요. 무모할 것 같은 우주선 개발에 뛰어들어 발사체의 재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우주 비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초고속 터널은 대중교통수단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는 극심한 도로 정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스티븐 스틸버그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왔던 오토 파일럿의 전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머스크의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사람들을 자극시키는 원동력이 되곤 합니다.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입니다. 도전하는 자의 모습은 아름답고,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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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자의 몫이지요.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즐기며 도전하는 자는 결코 후회하지 않고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직 승리의 영광만 있을 뿐이지요.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준비가 있으면 근심할 것이 없다: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대비해 두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사자성어 입니다. 그러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지요. 더군다나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누가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길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지요. 그래서 준비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최선은 지금 하는 일에 충실하고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것이 준비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진로와 진학에 대해서, 남은 삶의 비전을 위해서, 꿈과 이상의 차이에 대해서 늘 고민하고 상담하고 경험하며 체득한 것으로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해 가야 합니다. 미래 사회가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정답을 찾아 준비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나는 잘 준비하고 있을까?’ 자문하면서 말이지요.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AR, VR의 활용 폭이 증가하고,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고, 사물인터넷이 일상화된 다고 해서 당장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로봇을 만들며 사물인터넷을 연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새롭게 등장한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는데 세상과 동떨어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보면 위기에 빠지고 헤어 나올 수 없게 됩니다.
물이 반쯤 찬 솥 안에 우연히 개구리가 빠져 신나게 헤엄을 치며 놀고 있습니다. 이때 장작에 불을 붙이면 서서히 물이 따뜻해지다가 끓게 되면서 결국 개구리는 죽게 되지요. 시원한 물속에서의 헤엄만 즐기다 물이 끓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입니다. 촉각을 곤두세우면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오랜 경험의 소유자에게 들어서 지식을 배웠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풍부하고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준비도 스스로 가능한 것이고요.
준비하는 삶이 아름다운 것은 준비가 되면 내일이 두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활짝 여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하십시오.
PART 2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미래에 담당할 역할을 오늘 준비하라 세상을 보는 시선은 날카로울수록 좋다: 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의 생각과 서로 다른 가치 판단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신문기사에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의견 대립으로 맞서기도 하지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기에 앞서 삶의 지혜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 정립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공신력 있는 언론이라도 회사 측의 입장에 따라 편향된 정보를 흘려보낼수 있습니다. 사회 이슈에 대해 무관심하지 말고 어떠한 방법으로든 의견을 내놓고 토론하여 협력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발상이 나오고 창의적으로 문제도 해결되는 것입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인공지능이 다 알아서 할 것이니 우리는 편하게 그것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럴수록 우리가 깨어 있어야 하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AI시대라 할지라도 정보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도전의 깃발을 올리고 출항을 준비하라 두려움이 공격해올 때 용기를 꺼내 들어라: “만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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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배의 무서운 용기로 나타날 것이다.” 누적 관객 수 1,700만 명을 넘어 한국영화의 큰 획을 그은 < 명량>에 나온 이순신 장군의 대사이지요. 선조 30년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의 대패 후 남겨진 겨우 12척의 배로 조선의 바다를 지켜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조선 수군은 제해권을 장악 하게 되고 본토와의 연결 고리가 차단된 일본군의 북상이 저지됩니다. 명량해전은 조선의 전투 역사뿐만 아니라 인류 전쟁사에서도 흔치 않은 최고의 전략과 지략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불확실성의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두려움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전전긍 긍하기보다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수많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났다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막막하기만 하고 감히 도전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겠지만 그것을 이겨낸 자만이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두려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자에게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영광이 찾아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 함께하려 했던 알렉산드로스, 지배하려 했던 정복 왕조: 동서 문화융합의 상징적 인물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들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전장에서 선봉을 달려 상대를 제압하는 것으로 유명했고 수많은 정복지를 차지합니다. 그는 정복지를 자신의 지배 아래 두되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인정해주었습니다. 또한 좋은 문화는 수용하고 장려하며 정복지에 대한 동화 정책을 펼쳤지요. 이로 인해 정복지에서조차 그는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소아시아 정벌을 위해 페르시아 깊숙한 곳까지 들어간 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를 이끄는 다리우스 3 세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했습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는 이소스평원을 놓고 페르시아와 치룬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리우스는 도망을 치고 왕비와 그 가족들은 포로로 잡혔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그들을 극진히 대접했습니다. 적에게까지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지요. 알렉산드로 스는 이집트의 항복을 받은 후에도 이집트 문화에 따라 신에게 황소를 제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내는등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해 주면서 지지를 얻습니다.
거대제국을 일군 알렉산드로스에 의해 만들어진 헬레니즘 세계는 동서 문화를 융합시킨 새로운 문화를 형성합니다. 그리스어는 공용어로 활용되며 폐쇄적이었던 폴리스들이 개방됩니다. 알렉산드로스의 식민지 지배 정책은 정복지 인들과의 관계 개선과 회복을 통해 함께 나아가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었지요. 알렉산드로스가 인류 역사에 영웅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포용적 리더십 때문이었다고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이에 대한 신뢰는 그를 따르게 만들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우호적이게 됩니다. 이 경우 지도자의 지배력은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헬레니즘이라는 문화의 창출은 지도자의 위대한 리더십으로 발현된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정복지에 대한 강압적인 통치와 문화를 묵살하는 정책은 반감을 불러오고 반대세력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결국 통치자의 세력이 약화되면 언제든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폭탄을 안고 있는 셈입니다.
미래 사회는 국경을 초월하여 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서로 하나 되어 함께 하려는 공동체 의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조화로운 미래 사회의 구축을 위해 존중과 배려가 깔린 세계화가 절실합니다.
PART 3 기다리는 미래가 아닌 만들어가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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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능력이 있으면 위기가 사라진다 누구도 노력하는 자를 따라잡을 수 없다: 유럽은 쌍무적 계약으로 성립된 주종관계의 봉건사회가 무너 지면서 관료제와 상비군으로 무장한 절대 왕정시대가 열립니다. 절대 왕정은 강력한 왕권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중상주의 정책을 통해 상업 자본을 축적한 신흥 계층인 젠트리가 도시의 시민으로 성장하 면서 유럽은 근대 사회로 변화하게 됩니다. 시민 계층은 혁명을 통해 절대 왕정을 타파하려 했고 그결과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시민 혁명, 영국의 청교도 혁명과 명예혁명 등이 일어납니다.
특히 영국을 주목해보면 엘리자베스 1세의 시기는 절대 왕정의 전성기로 국교회로 국민적 통합을 꾀하고 젠트리를 관료로 등용합니다. 중상주의 정책으로 세운 ‘동인도 회사’는 세계 식민지 건설에 앞장서며 수많은 식민지를 확보합니다. 식민지를 통한 원료 수입과 제품 수출의 유리함을 활용해 영국은 세계 최강의 국가가 되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영광을 이어갑니다.
반면, 미국은 영국에서 종교의 자유를 찾아 이주해 온 청교도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에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로 출발한 미국이 어떻게 현재 세계 최강국이 되었을까요. 초기 미국은 동부 해안 가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부 황금 개발의 골드러시를 바탕으로 서부 개척시대가 열리고 오대호를 중심으로 산업화가 진행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지요. 미국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200여 년 정도의 짧은 역사라고 하지만 그 성장 속도는 매우 빨랐고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은 실로 막강했습니다.
번성가도를 달리던 미국은 1957년 소련(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제껏 소련보다 과학기술적으로 월등히 앞섰다고 자랑하던 미국이었으니 그 쇼크는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이에 과학기술 투자를 적극지원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지금 어느 나라도 범접할 수 없는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자유를 허용하면서 위기 시 하나 됨을 강조하는 미국의 특징이 50개 주의 연합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세계 대전 참전의 명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자국민을 보호하는 정책으로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것이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힘의 원동력입 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입을 벌리고 준비해야 먹을 수 있다: 사람에게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결국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준비한 자의 몫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면 그 기회는 남의 차지가 되고 말지요. 기회는 날마다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현대 그룹을 세운 고 정주영 회장이 이를 증명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일 때 부산에 피난해 있던 정주영 회장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한겨울에 미군 묘지에 잔디를 입혀줄 수 있냐는 주문이었습니다. 당시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인데 푸른 잔디로 덮어 보여주고 싶다는 유엔 사령부의 요구였지요. 정주영 회장은 그들의 요구사항의 핵심이 ‘푸른 묘지’라는 것을 간파하고 ‘푸른 풀로 뒤덮이면 된다’는 대답을 받아냈습니다. 그러고는 막 싹을 틔우는 보리 싹을 사다 묘지를 덮었습 니다. 결국 방문객들의 극찬을 받고 임무를 완수한 것입니다. 그 대가로 연합군 사령부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3배가 더 많은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사건은 서산 간척 사업입니다. 7km가 넘는 방조제를 축조해 간척지를 만드는 공사였는데 막판 물막이 공사에서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서해안의 빠른 유속과 조석 간만의 차로 마지막 구간을 막지 못해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자 정주영 회장은 폐기
- 8 ?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직전의 대형 유조선을 끌어다 바닷물을 막으라고 지시합니다. 이 생각은 적중했고 세계 토목 공사로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는 대처 능력이 탁월해야 합니다. 민첩성은 빠질 수 없는 역량이지요. 미리 준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주어진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역발상하는 실력을 키우면 분명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PART 4 문화는 세계로 이어진다
시대의 흐름을 타면 남과 다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K-POP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2013년 데뷔해 국내외 신인상을 비롯해 2018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연속 톱 소셜아티스트상 수상, 새 앨범이 나온 지 사흘 만에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글로벌 슈퍼스타입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하라: BTS는 2017년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ㆍ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시작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LOVE MYSELF라는 주제로 음반 연작을 냈고, 수익의 3%를 유니세프 기금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 2018년 9월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BTS는 감동의 7분을 선사합니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발표 행사에서 이뤄진 이 연설은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 니다. BTS의 리더인 RM(김남준)의 연설은 그들의 노래를 들은 팬들에게는 익숙한 문장들입니다. 7분의 연설은 그동안의 활동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지나 음악을 시작하기 전까지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져 꿈을 잃어버린 시절을 언급하고, 꿈을 꾸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어제는 실수했을지 몰라도 과거의 실수들이 모여 내일은 좀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나이며 내가 누구이고 싶은지를 말하라’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세상을 향한 인류애는 자기애에서 출발합니다.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포용하는 마음을 확산시켜 가정, 학교, 국가, 세계로까지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보면서 이제 세계는 하나라는 느낌을 더 확실히 받습니다. 우리나라 가수들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신곡이 발표되면 동시에 좋아하고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으니까요. 더구나 우리나라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세계의 대중음악계를 뒤흔들고 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의식이 생깁니다. 한번 생각해볼까요. 나는 어떤 분야에서 이름을 세계에 알릴 것인가!
PART 5 미래 사회의 체인지 메이커가 돼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사회 각층의 변화 속도를 이야기합니다. 기업의 변화 속도가 100마일이라면 공교육은 10마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에 따른 기업과 시민의식의 변화보다 학교의 변화는 그만큼 더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교육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반증이겠 지요. 미래를 걸머진 학생들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고 민감하게 적용되고 효과를 봐야 할 교육이 변화에 가장 뒤처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을 토대로 교육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목청을 돋우어 청소년의 소리내기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 9 ?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제가 만난 어느 학생의 꿈은 교육부 장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뜯어고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 학생이 교육부장관이 되면 세대가 바뀌어 그 시대의 청소년 문제를 적확하게 인식할 수 있을까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바로 지금 직접 목소 리를 내고 학교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학생자치기구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나요? 학급 회의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잘 내고 있나요? 아니면 형식적으로 참여하나요? 자신의 생활을 한번 뒤돌아보세요. 과연 내가 학교의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내가 얼마나 공감해주고 격려해주었는지….
자기결정 역량과 책임의식: 서울시교육청은 학생을 ‘교복 입은 시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도 권리의 주체이며 나아가 시민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고 실천하는 주체로 인정한 다는 의미이지요. 또한 학생들의 자기결정 역량과 책임의식을 존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육청에서도 유사한 정책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서울시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참여 예산제는 학생들이 학교 예산 운영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여 학생회 활동의 활성화를 돕고 그것이 결국 학교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학교 협동조합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교육문제를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교육 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평택고등학교에서는 ‘평택고 아침노을 매점’이라는 학교 매점을 학교협동조합에서 운영하며 그수익을 학생 복지와 학교 발전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회 분위기도 학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학생들의 참여 기회도 확대되고 있어 여러분이 학교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교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학교 건물의 특징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유익한 환경 조성을 통해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겠지요.
문제는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귀찮다고 회피하거나, ‘나 하나쯤 빠져도 별 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이 이 좋은 제도를 무산시킬 수 있습니다. 올바른 제도가 정립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동참하여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할 때 여러분이 원하는 환경이 가꾸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바로 자신이다 자기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다: ‘행복추구권’은 누가 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누릴 수 있는 기본 권리입니다. 아예 법으로도 보장돼 있지요. 그런데 우리 청소년들은 그권리를 마음껏 누리지 못합니다.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시험’으로 대변되는 ‘줄 세우기용 평가’가 청소년들의 행복할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때로는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싶고, 때로는 푸른 바다에 풍덩 몸을 던지고도 싶고, 때로는 책에 파묻혀 며칠이고 읽고 싶고, 때로는 기차에 훌쩍 몸을 던져 떠나고 싶은 마음들을 모두 빼앗긴 채 현실에 지쳐 시험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 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요. 여러분은 뛰어나고 자랑스럽고 대견하고 발전 가능성이 큽니다. 화수분 같은 존재들입니다. 이런 자신에게 무엇을 담을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인 데도 불구하고 무지와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아아, 여러분의 아우성 소리가 들리는군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우리도 충분히 고민하고 있다고요!” 좋습니다. 바로 이런 반항과 저항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것만이 여러분을 발전하게 하니까요.
- 10 ?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과연 우리는 자기를 가꾸고 계발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계획을 미루고 자신을 가꾸는 일을 게을리하는 건 아닐까요? 평가와 진학의 문제를 면죄부로 활용하면 안되겠지요. 입시에 발목 잡혀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은 자기변명에 불과합니다. 학습지에만 꽂힌 시선을 돌려 주위를 보고 사회를 보고 세계를 봐야 합니다. 이어폰을 꽂고 흘러나오는 하나의 소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귀를 열어 많은 소리와 울림을 들어야 합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것 중에, 들리는 소리 중에 여러분을 이끄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쇠가 좌석에 끌려가듯 여러분의 생각과 몸이 움직이고 체험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여러분에게 딱 맞는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끌리는 대로 갔는데 전혀 아닌 방향이 설정되었을 수도 있지요.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 완전히 다를 수 있어요. 그때는 과감히 돌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간낭비나 에너지 낭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경험은 여러분의 자산으로 축적되니까요. 지금은 모든 것이 막막하고 앞이 보이지 않겠지만 여러분의 미래는 밝습니다. 그 미래는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행복에 대하여 깊이 있는 고민을 해보고 지금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행복 요소들을 찾아보세요. 우리의 존재 자체에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PART 6 미래는 자기를 이기는 자가 승리한다
시도하지 않으면 성공도 없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행동할 수 없고,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도 할 수 없다. 이 말은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어떤 어려움과 방해가 있어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일을 진행하다 보면 실패를 하게 될 때도 있지만, 실패가 두려워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당연히 성공도 없습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할 때 2 천 번의 실패 후에 성공했습니다. 계속해서 실패했을 때의 기분에 대해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패요? 전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단지 2천 번의 단계를 거쳐서 전구를 발명했을 뿐입니 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어떤 일에 도전을 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경험삼아 계속 도전을 하다 보면, 성공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성공을 하려면 수없이 노력해서 실패를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지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혁신과 창의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실패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지요. 하지만 최소한 그 실수들은 새로워 지고 창조적이게 됩니다.”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사용하여 자신이 발전시키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느 만큼의 힘이 발휘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그런데 우리가 나태하고 두려워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여러분의 재능을 땅에 묻어 두겠습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와 성공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회사가 만들어지고 사라집니다. 처음부터 승승장구하며 성공가 도를 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요. 아무리 넘어뜨려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의 삶의 무게 중심은 무엇인가요? 중심을 잡고 있는 추가 얼마나 큰가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고 있나요? 내 삶을 지탱하는 무게 중심이 확실하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 11 ?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시련은 언제든 올 수 있지만 그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 자신만의 강력한 무게 중심을 갖고 있으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직업들과 현상들이 나타날 미래 사회에서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지 못합 니다. 오뚝이의 무게 중심처럼 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 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 12 ?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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