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임재성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고 관련 전공도 아닌데 ‘글쓰기가 삶의 무기’라며 글쓰기를 권한다. 글을 잘 쓰려면 필연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책을 많이 읽으면 통찰력이 생겨 ‘지적 전투력’이 극대화된다는 이유에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쉽게 해낼 수 없는 것, 빅데이터가 대신할 수 없는 것, 정보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글이라고 말이다. 글쓰기로 삶의 무기를 만드는 일,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쉽지는 않다.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 Short Summary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익숙한 시대가 왔다.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와 생활에서도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은 더 편리해졌는데,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오늘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안정적인 삶을 동경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청춘의 대부분이 안정된 직장을 얻으려 힘쓰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그런데 꿈을 찾아 도전하든, 안정적인 삶을 선택해 살아가든더 의미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려면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그 무기가 바로 ‘글쓰기’이 다.
글쓰기 능력으로 무장한 사람은 어느 곳에 있든지 인재가 될 수 있다. 글쓰기가 삶의 무기가 된다는 것은 세계 최고 학부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공감한다. 2017년 페이스북에서 하버드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졸업생에게 “당신이 현재 하는 일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과 대학 시절 가장 도움이 된 수업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가장 많은 학생이 ‘글쓰기’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들이 연구한 실적을 글쓰기로 표현하는 데 성공 해야 인정받고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라는 이야기다.
저자 임재성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고 관련 전공도 아닌데 ‘글쓰기가 삶의 무기’라며 글쓰기를 권한다. 글을 잘 쓰려면 필연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책을 많이 읽으면 통찰력이 생겨 ‘지적 전투 력’이 극대화된다는 이유에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이 쉽게 해낼 수 없는 것, 빅데이터가 대신할 수 없는 것, 정보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글이라고 말이다. 글쓰기로 삶의 무기를 만드는 일,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 쉽지는 않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힌트를 얻자고 한다.
PART 1에서는 글쓰기를 위한 마인드 셋, PART 2에서는 글 잘 쓰기 위한 비법, PART 3에서는 앞선 내용을 종합 정리했다.
▣ 차례
PART 1. 글은 삶을 이해하는 시작점 1. 내 삶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 2. 삶의 발목을 잡는 상처를 치유하다 3. 내 삶을 이해하는 글쓰기 4. 글은 쓰겠다는 결심이 무기가 된다
PART 2. 내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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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쓰기 전 몸에 익혀야 할 것들 6. 초고 쓸 때 염두에 둬야 할 것들 7. 세련된 원고로 비상하는 글쓰기
PART 3. 청춘의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8.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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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PART 1. 글은 삶을 이해하는 시작점
내 삶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 ‘내 인생이 왜 이럴까’ 고민될 때: 살다 보면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삶의 문제에 힘겨워질 때가 많습 니다. 의문이 생겨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행동들이 삶의 발목을 잡고 송두리째 흔듭니다. 반복된 쓴 뿌리들이 성장을 방해하는 것만 같습니다. 왜 그런지 원인을 찾으려 해도 쉽사리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결정은 인과관계가 명확합니다.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죠. 근거 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살아온 환경, 성격, 인생의 가치, 추구하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 등이 행동과 선택의 근간이 됩니다. 어떤 선택과 행동에든 그에 걸맞은 이유와 까닭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 연결고리를 쉽게 발견하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글을 써 보는 것입니다.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고도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늘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하다못해 스마트폰으로 문자라도 보내잖아요. 우리는 일상에서 매일 글쓰기를 하며 살아갑니다. 다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글을 쓰지 않을 뿐입니다.
글에 도대체 어떤 힘이 있기에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까요? 글은 묘하게도 자기 오감을 작동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글을 쓰게 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감이 작동되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어린 시절 살았던 고향에 대해 쓴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고향을 떠올려 보세요. 그럼 먼저 시각이 작동되어 고향의 정경을 바라봅니다. 마음의 눈으로 살았던 배경을 또렷하게 감지하지요. 가족, 친구들과 어울려 왁자지껄하게 놀던 소리가 들립니다. 고향의 냄새, 당시 느꼈던 느낌도 생생하게 재현됩니다. 만지고 놀았던 대상들의 느낌, 맛있게 먹었던 고향의 음식도 침샘을 자극합니다. 글을 쓰겠다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 재생이 되듯 오감이 작동되어 고향과 관련된 스토리들이 삶 속으로 파고듭니다. 이렇듯 글은 삶을 이해하는 묘하고도 확실한 힘을 제공해 줍니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은 한때 성 추문 사건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으로,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 견딜 수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지요. 그는 자신의 죄를 부인하기보다 인정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모멸감 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많았을 겁니다.
빌 클린턴은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훗날 깨닫게 됩니다. 자기 삶의 이야기를 풀어 내면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빌 클린턴의 마이 라이프』에 자신이 이따금씩 보인 파멸적인 행동은 어린 시절 알코올중독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환경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자기 삶을 이해한 빌 클린턴은 자신에게 아픔을 준 아버지를 용서했다는 이야기도 풀어놓았습니다. 어린 시절 폭력을 휘두르고 가족을 힘들게 했지만 사랑으로 품고 용서합니다. 그렇게 지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 면서 비로소 자기 삶을 이해합니다. ‘내가 왜 이럴까?’에 대한 답을 찾은 겁니다.
지금과 다른 모습을 꿈꾸려면: 힘든 인생이든 행복한 인생이든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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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주어지는 삶의 고민과 문제 앞에 우리가 매번 명확한 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 위한 고민의 과정이 무용한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도, 저미어 오는 슬픔도,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삶의 흔적들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를 바로 알아야 해답을 찾을 수있듯이 현재의 삶이 이해돼야 더 나은 미래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기 삶을 이해하려면 지나온 역사를 성찰해야 합니다. 오늘 현재 자기 삶의 근원이 지난 역사에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말합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입니다. 오늘의 삶을 이해하려면 과거의 삶에서 단서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의 삶은 과거의 합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그래서 현재를 알려면 과거와 끊임없는 대화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미국의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는 “과거를 기억 못 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합니다. 과거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지나온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니 참 무서운 말입니다.
철학자 니체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비슷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직접적인 자기관찰도 자신을 알기에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역사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과거란 수많은 물결 속에서 우리에게 계속 흘러 들어오기 때문이다.”
‘자기 삶에서 왜 똑같은 자리에서 쓰러지고 포기하게 되지?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안 풀리지?’라는 의문이 든다면 혼자 끙끙 앓지 마십시오. 대신 지나온 삶의 흔적들을 살펴보세요. 과거 삶에 앞으로 살아갈 해답이 숨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삶의 발목을 잡는 상처를 치유하다 누구에게나 내면의 아픈 상처가 있다: 이 시대의 청춘들은 참 많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픈 상처를 경험하지요. 갓 태어났을 때 부모와의 애착 관계 형성, 어린 시절 부모의 양육 태도, 부모의 가치 강요, 살면서 겪은 가슴 아픈 일들이 상처로 남습니다.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는 평생 자기의 발목을 잡고 괴롭힙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면에 상처가 형성된 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모가 억압적이거나, 자녀를 방치하거나 학대할 때 아이는 애착 손상을 입습니다. 성적에 따라 조건부 사랑을 하는 부모, 서로 싸우느라 자녀에게 사랑을 주지 못하는 부모, 먹고사는 일 때문에 자녀를 돌볼 시간이 없는 부모도 본의 아니게 자녀에게 애착 손상을 입습니다. 부모로부터 외면당하거나, 거부당하거나, 버림받으면 사람에 대한 믿음이 낮아지고 결국 다른 사람에게도 버림받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불신, 불안, 두려움 등 부정적 감정이 생기며 부정적 생각 패턴을 갖게 됩니다. 부정적 ‘인생 대본’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본인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절망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 상황을 예측하고, 절망하며 지레 포기하는 사람이 바로 정서적 흙수저입니다.”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라는 책에서 성인 정신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 어린 시절의 애착 트라우마로 인한 정서 조절의 어려움이라고 합니다. 부모들의 삶의 태도가 내면의 아픈 상처를 형성하게 된다는 이야깁니다. 내면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한번 받은 상처는 그것이 치유되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조금씩 자랍니다. 상처 에는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둘째, 상처는 우리의 자유와 기쁨을 박탈하면서 마음을 지배합니다. 오늘을 사는데도 과거에 살도록 지배하는 것이 상처입니다. 셋째, 상처는 인간관계를 파괴합니다.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던 사람이 사회생활을 할 때 직장 상사나 자기의 윗사람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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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관계를 맺기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넷째, 상처는 유전됩니다. 우리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DNA까지 부모로부터 물려받습 니다. 그런데 내면의 아픈 상처마저도 유전이 된다는 겁니다. 부모의 상처가 곧 자신의 것이 되고, 치유되지 않는 자신의 상처는 자녀에게 대물림이 됩니다. 참 무서운 것이 내면의 아픈 상처입니다.
표현하라, 그 순간 치유는 시작된다: 자기 삶을 토대로 글을 쓸 때 누리는 효과는 다양합니다. 그중에 서도 단연 으뜸은 치유 효과입니다. 내면의 아픈 상처들을 치유하는 데 글쓰기가 제격입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자기 삶을 토대로 하는 글쓰기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연구로 입증해 주었습니다.
『치유하는 글쓰기』의 저자 박미라는 “어떤 내용이라도 말하고 싶으면 말해야 한다. 듣는 사람이 없어도 좋다. 상대가 감당할 수 없는 말이라면 혼잣말이라도 상관없다. 입을 열고 말하기 시작할 때 치유는 시작된다.”라고 전합니다. 혼자 있더라도 응어리진 아픔을 발설하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발설입니다. 내면의 아픔을 어떤 형태로든 밖으로 발설하고 표현하는 순간 치유는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가슴 아픈 기억은 무엇입니까? 지난 삶 속에 마음을 아리게 한 이야기가 있다면 발설하십시오. 말로 해도 좋지만 글은 더 큰 힘이 있습니다. 그러니 당상 펜을 들거나 컴퓨터 자판 앞에 앉으십시오. 그리고 기억 속에 머물러 있는 이야기를 지면에 꺼내 놓으십시오. 표현하는 순간 이미 치유는 시작됩니다.
PART 2. 내 글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글쓰기 전 몸에 익혀야 할 것들 읽기가 쓰기다, 쓰기를 위한 독서법: 글을 써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읽기’입니다. 잘 읽어야 글도 잘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 잘 쓰는 비결을 말한 구양 수의 삼다론 첫째 덕목도 다독이었지요. 읽더라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이만 읽는다고 글을 잘 쓸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읽되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합 니다. 제대로 읽지 않으면 양은 글쓰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읽기는 문자에서 의미하는 속뜻을 이해하고 그 너머의 보이지 않는 것까지 유추해 냅니다. 나아가 문자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고 분석하며 통찰을 얻는 것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게 깨달은 메시지를 자기 삶에 적용하는 행위까지가 제대로 된 읽기입니다. 이렇게 읽어 내야 글쓰기에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약용은 쓰기를 전제로 읽었고, 읽기를 전제로 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정약용이 500여권을 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독특한 독서법으로 비롯되었습니다. 정약용은 책을 읽기 전 마음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문심혜두를 여는 공부를 의미합니다. 문심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고, 혜두는 지혜의 구멍입니다. 글쓴이의 마음을 깨달아 알고 그것을 바탕으로 지혜의 문을 여는 것입 니다. 그래야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약용의 독서법을 간추리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가 정독입니다. 글을 꼼꼼하고 자세히 읽는 것을 말합니다. 한 장을 읽더라도 깊이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지요.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관련 자료를 찾고 철저히 근본을 밝혀 이해하며 읽는 독서입니다.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에는 정독을 하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음독으로 반복된 독서가 대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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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약용은 묵독을 강조합니다. 조용히 읽으면서 그 뜻을 음미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질서입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생기면 즉각 메모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무수한 정보의 바다에서 ‘보는 눈’을 키우는 독서입니다. 질서를 위해 필요한 것을 정약용은 의심과 의문이라고 합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의심하며 비판적으로 읽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그 의미를 독일의 철학 자인 쇼펜하우어도 이야기했습니다.
“알기 위해서는 물론 배워야 한다. 그러나 안다는 것과 여러 조건을 통해 스스로 깨달은 것은 엄연히 다르다. 앎은 깨닫기 위한 조건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와 학습은 객관적인 앎이다. 그리고 독서와 학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색은 주관적인 깨달음이다.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고, 누구나 공부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를 통해 사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쇼펜하우어 문장론』에서
책에서 얻는 앎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작가의 것입니다.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의심하고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색하며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야 하죠. 그때 번뜩이며 떠오른 생각과 깨달음을 메모하는 것이 질서입니다. 정약용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셋째는 초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구절이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을 만날 때 옮겨 적는 것, 즉베껴 쓰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내 삶을 글로 풀어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목을 발췌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리 없지요. 글을 쓸 때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독서법입니다.
베껴 쓰기 과정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초서해 놓은 것을 활용하면 자신의 생각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생각만으로 한 권을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저명한 사람의 글로 논리를 덧입혀야 독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있습니다. 초서가 글을 잘 쓰게 해 주는 유용한 도구인 것입니다. 저자의 생각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만들기 위해 의심하고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을 메모하고 글감을 만드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인용 글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초서입니다.
읽기로 탄탄하게 기초를 연마하는 것이 글쓰기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렇게 삶의 무기를 찾아 글쓰기 강좌와 독서법, 진로, 인문학 강의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글쓰기 기술을 익히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제대로 된 읽기입니다. 읽기가 되면 글쓰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요.
창의적인 역량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글쓰기는 창의적인 분야입니다. 창의적인 능력이 있어야 글을 잘쓸 수 있습니다. 창조는 기존에 있는 것을 비틀고, 뒤집어 보고, 붙이고, 연결하고, 통합할 때 생기는 능력입니다. 세상에 나온 창조물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되었으니까요. 창의적인 능력이 없다고 글쓰기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글을 쓰는 그 자체가 창조이기 때문입니다. 그 의미는 『하버드 수재 1600명의 공부법』의 저자 리처드 라이트의 말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졸업반 학생 60명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여러분이 대학에서 공부했던 모든 과목을 생각해 보라. 사고방식, 학습, 생활 같은 것에 대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과목은 무엇인가? 또한 특별한 가치가 있는 과목은 어떻게 조직되어 있었는가?’ 여기서 나온 결과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학생들은 자기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과목은 리포트가 있는 과목이었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리포트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글을 쓰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역량,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회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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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논리적으로 표현하려면 다양한 이야기를 붙이고, 연결하고, 재조직해야 합니다. 창의성이 형성되는 과정도 이와 같습니다.
글을 쓰기 전 몸에 익혀야 할 것 중 하나는 수용된 정보를 다른 것과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수용된 정보가 기존의 지식과 연결되고 통합될 때 멋진 글이 탄생될 수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을 IT와연결했습니다. 인문학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IT 기술과 연결하고 통합하고 조직화했지요. 그렇게 해서 I 시리즈가 탄생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연결하고 통합하는 능력으로 페이스북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컴퓨터 과학, 심리학, 고전과 역사, 매체학, 사회학 등을 섭렵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것을 바탕 삼아 세상을 한층 열린 사회로 만드는 데 활용합니다. 사람들과 접근하고 연결하는 능력은 사회학과 심리학 으로, 기술적인 측면의 접근은 컴퓨터 관련 분야로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탄생한 것입니다.
세련된 원고로 비상하는 글쓰기 말하지 말고 보여 주듯 써라: 초고를 쓸 때 배고픈 문장을 쓰려면 말하듯이 쓰면 좋습니다. 이야기하 듯이 쓰면 간결하게 글을 풀어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말하듯이 쓰면 자신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비교적 쉽게 전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련된 원고로 비상하려면 보여 주는 글을 써야 합니다. 그의미는 세계적인 글쓰기 코치 내털리 골드버그의 말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글쓰기에 관련된 오랜 속담이 하나 있다. ‘말하지 말고 보여 주라’는 말이다. 무슨 뜻인가? 이것은 이를테면 분노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서, 무엇이 당신을 분노하게 만드는지 보여 주라는 뜻이다. 당신 글을 읽는 사람이 분노를 느끼게 하는 글을 쓰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독자들에게 당신의 감정을 강요하지 말고, 상황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감정의 모습을 그냥 보여 주라는 말이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 그녀는 보여 주는 글을 쓰라고 강조합니다. 보여 주는 글이란 독자가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쓴 글입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느낄 수 있도록 보여 주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는 글을 의미합니다. 언론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퓰리처 상을 만든 조지프 퓰리처가 남긴 글쓰기 명언이 있습니다. “무엇을 쓰든 짧게 쓰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쓰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쓰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점층적으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기억 속에 머물 수 있는 글을 쓰라고 합니다. 기억 속에 머물 수 있는 글이 바로 보여 주는 글입니다. 보여 주는 글은 묘사를 통해 완성됩니다. 그림을 보지 않고도 그림을 떠올릴 수 있게 하려면 묘사가 생명입니다. 그러면 장면이 떠오르고 연상이 되어 기억 속에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세련된 글, 고쳐야 만들어진다: 세련된 글, 좋은 글은 어떻게 해야 쓸 수 있을까요? 첫 문장부터 세련 되고 좋은 글을 쓰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대문호들도 단박에 좋은 글을 쓰기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초고는 걸레다”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괴테는 60년에 걸쳐 『파우스트』를 완성했습니다. 일필휘지했는데 60년이 소요됐을 리 없습니다. 결국 살아 있는 글, 완성도 있는 글은 얼마나 고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고쳐 쓰는 과정에서 세련된 글, 완성도 있는 글로 발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잘 쓰는 사람의 동의어는 많이 고쳐 쓰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못 쓰는 사람의 특징은 초고가 최종 원고라는 것입니다. 고치기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고치지 않으면 세련된 원고는 탄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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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은 글로 거듭나게 고쳐 쓸 수 있을까요? 첫째, 숙성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숙성의 시간 없이 고치려하면 고칠 것이 보이지 않습니다. 숙성의 시간은 저자에서 독자의 입장으로 시각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면 원고도 다르게 보입니다. 묵혀 두는 기간 동안 익숙한 생각과 사고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글을 쓸 때와 다른 생각과 의식이 동반돼야 고칠 것이 보입니다.
대신 묵혀 두는 시간을 너무 길게 잡으면 곤란합니다. 쓰고 있는 글의 감각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숙성의 시간을 사흘로 추천합니다. 사흘이면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원고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소리 내 읽으며 고치는 것입니다. 원고의 특성에 맞게 읽어보면 더 효과적입니다. 연설문이면 자신이 연사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읽어 봅니다. 소설이라면 인물의 성격을 생각하며 연기하듯 읽으면 좋습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라면 읽을 대상에게 자기 삶을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읽는 겁니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맞춤법이나 문법적으로 어색한 문장이 발견됩니다. 매끄럽게 읽히지 않으면 고칠 문장이라고 생각하고 고치는 겁니다.
세 번째는 컴퓨터 모니터로 보기보다 실물로 프린트해서 보는 방법입니다. 출력해서 보는 글이 훨씬더 잘 보이고 고쳐 쓰기도 편합니다. 짧은 글이라면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수시로 보며 고쳐 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국의 문장가 구양수는 쓴 글을 벽에 붙여 놓고 고쳤다고 합니다. 어떤 글은 고치는 과정에서 초고가 한 글자도 남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얼마나 많이 고쳤는지를 알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 노력이 시대의 문장가라는 타이틀을 안겨 준 것일 테지요.
마지막으로 긴 문장은 짧게, 같은 이야기 단위로 묶고 해체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는지도 살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원고를 보여 주고 의견을 들어 보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원고를 보면 더욱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고칠수록 좋지만 최소한 세 번 정도는 고칠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첫 번째 글을 고칠 때는 전체 구조 속에서 주제에 부합하는지 살피고, 두 번째는 글의 흐름을 살피며 단락을 점검하고, 세 번째는 문장과 단어를 정돈하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점점 세밀하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형편없는 글이라도 고치고 고치면 좋아집니다. 좋은 글을 쓰는 왕도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좋은 원고로 거듭나게할 수는 있습니다. 바로 고쳐 쓰는 것입니다. 세련된 글은 고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니까요.
PART 3. 청춘의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암기가 아니라 알아내는 능력이 열쇠다: 빅데이터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정보를 모으고 모아 큰 그림을 그려 내지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들을 읽어 내고 그것들을 축적해 현재를 그려 내는 기술입니다. 이 능력이 바로 알아내는 힘입 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알아내는 힘이 강한 사람이 인재가 됩니다.
알아내는 힘이 강한 사람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전부터 리더의 자리에 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누군가 배설해 놓은 지식을 암기할 때 최상위 권력자와 지도층은 알아내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알아내는 힘을 기를지를 연구하며 학습에 매진합니다. 최고 강사진을 등용해 자녀들을 교육했습니다.
그들의 교육을 살피기 전에 일반 대중은 어떤 교육을 받으며 살았을까요. 사람들 대부분은 누군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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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낸 지식을 배우고 암기하는 데 인생을 투자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암기가 교육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논리를 덧입혀 생각의 힘을 기르는 교육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암기한 것을 거의 똑같이 적어 낸 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암기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합니다.
이런 현실을 미국 대학 교육의 문제를 연구한 윌리엄 데레저위츠 교수는 『공부의 배신』에서 말합니다.
“교육의 목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당신을 직장에서 쓸모 있는 인력으로, 시장에서는 잘 속아 넘어가는 소비자로, 국가에서는 순종적인 국민으로 전락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보다 실용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태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스펙, 비슷한 욕망을 가지는 온순한 양들을 길러 낸다고 따끔한 충고를 날립니다. 사회 시스템에 순응하는 그저 ‘똑똑하고, 온순한 양’들을 바코드를 찍어 내듯 양성한다는 쓴소리입니다.
여전히 암기 능력이 강한 사람이 좋은 직장과 안정된 직업군에 속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암기한 내용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암기된 내용은 이제 검색만으로도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첨단 기계와 컴퓨터 시스템은 누군가 배설해 놓은 지식을 검색하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스스로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해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인간의 고유 영역이었던 업무를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탁월하게 말입니다.
인공지능 비서들은 건강을 체크하고 스케줄도 관리해 줍니다. 신체 리듬까지 파악해 알맞은 식단과 음악을 제공해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줍니다. 궁금한 것을 물으면 척척 답도 알려 줍니다. 날씨도 알려 주고 옷차림까지 제안합니다. 인공지능 로봇은 말벗이 되어 주고, 작은 심부름도 곧잘 해냅니다.
운전도 스스로 하는 자동차가 나오고, 택배를 드론이 운송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부품은 굳이 매장으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3D 프린터가 즉각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고유 영역들을 인공지능이 충분히, 아니 탁월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청춘들은 이 사실을 직시 해야 합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를 말입니다.
알아내는 능력은 단순 반복 암기로는 불가능합니다. 의문을 품고 의심하며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궁금증을 갖고 탐구할 때, 그것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알아내는 능력을 어떻게 형성할지는 이미 이런 교육을 하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아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만든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세인트존스 대학 입니다. 이 대학은 4년 동안 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고 글을 씁니다. 교수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는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그룹을 만들어 읽고 토론하며 벼려낸 생각을 글쓰기로 마무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알아내는 능력을 키웁니다. 전공 공부를 하지 않아도 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남들보다 뒤늦게 전문 영역에 뛰어들지만 훨씬 능력 있게 지식을 습득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 냅니다. 사회에서 세인트존스 대학 졸업생들의 능력이 확인되니 자연스레 그 학교 졸업생들을 신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문학도 알아내는 능력을 위한 공부입니다. 그러니 암기보다 알아내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매진해야 합니다. 고전을 읽으며 의문을 던지십시오. 의문이 일어나고 의심이 생기면 질문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현명한 답은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룹을 지어 토론하며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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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접하며 자신의 주장에 논리와 체계를 더해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도 향상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알아낸 것들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는 거겠죠. 알아낸 것을 표현하는 능력은 바로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살아가야 할 청춘들이 꼭 품어야 할 능력 입니다. 글쓰기가 곧 알아내는 능력의 마침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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