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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by Casey,Riley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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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마디 말로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현재를 성공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 그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말이 얼마나 중요한 수단인지를 잘 알고
행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빛’이 되게 했다. 이 책에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지만 에디슨의 마음
을 움직여 성공의 삶을 쓴 에드윈 C. 번즈, 노동자에서 세계 최고 철강 회사인 U.S 철강의 CEO
가 된 찰스 스왑, 영국 최고의 시인 로세 티의 마음을 사로잡아 작가로 성공한 홀 케너, 제리의 마
음을 움직여 세계 최고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CEO가 된 하워드 슐츠 등 자신의 인생을 ‘성공
의 꽃’으로 활짝 꽃피운 이들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 Short Summary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이나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사
로잡음으로써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었으며, 그 수단으로 삼은 것이 ‘말’이다. 즉, 상대의 호감
을 사는 말을 때와 장소, 시기와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구사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던 것이다. 상
대로부터 호감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첫째, 상대에게 강한 믿음과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
둘째,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한다.
셋째, 상대를 기분 좋게 함으로써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따뜻하게 한다.
넷째, 진정성이 살아 흐르는 말을 한다.
다섯째, 예의 있고 품격 있게 말한다.
여섯째, 상대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말을 한다.
일곱째, 꿈으로 가득 찬 말을 한다.
상대의 호감을 사는 말 일곱 가지에서 보듯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꿈과 희망이 넘치고, 기분을 끌
어올리고, 공감하게 하고, 믿고 신뢰하게 하는 말은 인간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즉, 상
대의 호감을 사는 말은 기적을 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만일 당신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면, 진심을 다해 당신의 진정성을 보여주라. 그가 당신의 진정성을 알게 된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
을 얻게 될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_ 기적을 부르는 결정적인 말 한마디
CHAPTER 1. 로세티를 감동시킨 홀 케너의 한 통의 편지
나폴레온 힐과 29초 / 에디슨과 에드윈 C. 번즈 / 찰스 스왑과 U.S 철강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영혼을 움직인 말 한마디 / 로세티를 감동시킨 홀 케너의 한 통의 편지
조지 이스트만과 제임스 아담슨 / 사이루스 H.K. 커티스의 원고 청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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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허버트 조지 웰스와 77권의 책 / 찰스 스왑을 사로잡은 윌리엄스의 말 / 꿈으로 가득 찬 말
CHAPTER 2.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립자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
애플도어사 회장을 사로잡은 정주영의 뚝심 / 제리의 마음을 움직인 하워드 슐츠의 열정
골든 롤 매거진 편집장의 성공비결 / 윌리엄 듀런트를 감동시킨 은행원 캐롤 다운즈
보험왕 에드워드 초우트의 말 /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립자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
자신을 격려함으로써 유명 만화가가 된 찰스 슐츠 / 동기부여가 짐 론과 앤서니 라빈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일 리버스가 쓴 금빛 성공
CHAPTER 3. 웨인 칼로웨이가 인드라 누이를 사로잡은 말
고객을 사로잡은 낸시 오스틴의 말 / 자기만의 건축세계를 창조한 자하 하디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와 청년 멜빈 다마 / 쉘 석유회사 창업주 마커스 새뮤얼의 성공비법
현대무용의 개척자 이사도라 덩컨의 말 / 웨인 칼로웨이가 인드라 누이를 사로잡은 말
가이드 포스트와 더크 부인 / 나다니엘 호손과 아내의 말 한마디의 힘
제임스 캐시 페니와 조지 부슈넬
CHAPTER 4. 프리드리히 헨델과 시인 찰스 제네스
프리드리히 헨델과 시인 찰스 제네스 / 앤드류 잭슨과 어머니의 사랑의 말
존 그라인의 열정적인 진정성 / 세계 오페라계의 프리마돈나 체칠리아 바르톨리 성공의 원천
영국의 명정치가 글래드 스턴과 아버지 / 찰스 디킨스를 영국 최고의 작가로 만든 말
앤드류 카네기의 마음을 움직인 작은 말 한마디 / 호텔의 총지배인 조지 C. 볼트
101세에 22번째 개인 전시회를 연 해리 리버만의 놀라운 인생 이야기
부록_ 말 한마디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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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김옥림 지음

CHAPTER 1. 로세티를 감동시킨 홀 케너의 한 통의 편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영혼을 움직인 말 한마디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미국이 경제공황으로 대혼란에 빠졌을 때 ‘뉴딜정책’을 펼침으로써 미국을 어려움
으로부터 구해냈다. 그로 인해 그는 32대부터 35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치 역사상 유일하게 4선의
대통령이 되었으며, 미국 대통령 중 존경받는 몇 안 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다.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되는 데에는 제임스 파레이라는 뛰어난 참모가 있었다. 그는 집이 가난하여 고등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4개의 대학으로부터 명예학위를 받았다. 또한 민주당 당수가 되었으
며 우정장관이 되었다. 제임스 파레이가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었던 데에는 그의 탁월한 능력이 한
몫했다. 그는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는 아주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그가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
는 재주를 지닐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였다. 배우지 못한 제임스 파레이는 먹고살
기 위해 세일즈맨이 되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름을 기억하고 그 사람의 특징을 기억했다. 그
리고 고객들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 따뜻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을 기
억하고 편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기뻐하였다. 심리적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
람들을 좋아한다. 제임스 파레이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활용했던 것이다. 그러자 그의 이름은 널
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 명성이 쌓여 가면서 제임스 파레이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들 중에는 정치
가나 기업가 등 저명인사들이 있었다. 마침내 제임스 파레이는 정치에 뜻을 두게 되었고, 민주당 상원
의원이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루스벨트 입장에서는 대단한 인적자산을 확보한
셈이었고, 제임스 파레이 역시 전도유망한 신진 정치가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키울 수 있었다.
“파레이 씨, 내게는 당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내게 힘이 되어주세요.” 루스벨트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 제임스 파레이에게 말했다. “난 이미 후보님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내게는
수많은 사람들의 명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모두 나의 좋은 친구들이며 후보님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제임스 파레이의 말에 루스벨트는 크게 감동하였다. “파레이 씨, 그처럼
날 생각해주셔서 너무도 마음이 기쁩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당신의 능력을 믿습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내가 후보님을 돕는 것은 후보님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적합한 지도자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나의 선택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나는 나의 선택을 믿습니다.”
제임스 파레이의 말에 루스벨트는 감격에 감격을 거듭하였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천군만마를 얻었습니
다. 감사합니다.” 루스벨트의 입장에서 볼 때 제임스 파레이가 자신을 위해 뛰고 있다니 그야말로 천
군만마를 얻은 셈이었으며, 제임스 파레이 역시 미래의 국가 지도자의 신뢰를 얻었으니 이 둘의 관계
야말로 천상의 소울메이트가 아닐 수 없다. 제임스 파레이는 미국 전역을 돌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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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들을 만나 일일이 도움을 구했고, 선거캠프로 돌아와서는 알고 있던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편지를 보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루스벨트를 지지하도록 권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마침내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루스벨트가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제임스 파레
이는 루스벨트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제임스 파레이는 우정장관이 되었으
며, 민주당 당수가 되었다. 배우지 못한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폭넓은 인간관계 덕분이기
도 했지만, 루스벨트를 감격하게 했던 결정적인 한마디의 말 덕분이었다. 제임스 파레이의 말은 루스
벨트를 감동하게 하는 데 충분했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를 중용하겠다는 결심을 갖게 했다.
상대방을 감격하게 하는 빛나는 말은 더 이상 말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빛나는 인생을 보증하는 ‘인
생의 보증수표’와 같음을 기억하라.
허버트 조지 웰스와 77권의 책
공상과학소설의 창시자이며 『타임머신』, 『투명인간』, 『우주전쟁』 등 공상과학소설을 비롯해 『세
계문화사대계』등 역사서로도 이름을 떨친 허버트 조지 웰스. 그는 가난한 시골교생으로 위대한 작가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웰스의 부모는 남의 집 하인으로 일했다. 집이 가난하다 보니 그는 어린 시절 포목점에서 일을 했다.
하루하루 힘들게 일한다는 것이 어린 그에게는 여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내게는 참 불행한 일이야.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돼. 난 이곳을 벗어나고 싶어.’ 상심해
있던 어느 날 웰스는 자신이 다녔던 학교 선생님에게 편지를 보냈다. ‘선생님 웰스예요. 그동안 안녕하
셨어요. 제가 이처럼 선생님께 편지를 드리는 것은 제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선생님
도 아시다시피 저희 집이 가난하여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못하고 포목점에서 일한다는 것이 너
무 슬퍼요. 물론 저도 알아요. 이 모두가 저희 집이 가난해서 그렇다는 것을. 그래서 참고 견디며 일하
면서 공부를 하려고 노력도 했어요. 하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슬프기만 해요. 이러다가 꿈도 이루지
못하고 그냥 죽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제나 저를 괴롭히고 있어요. 선생님, 저는 지금 너무 우
울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께서는 늘 좋은 말씀
을 해주시니, 저에게 용기를 주는 말씀 부탁드려요.’
웰스의 편지를 읽고 난 선생님은 그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이 기억하는
웰스는 똑똑하고 영특한 아이였다.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렇지 지원만 해준다면 크게 될 아이라
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늘 마음이 쓰이던 아이였다. 선생님은 많은 생각 끝에 웰스에게 편지를 썼
다.
‘웰스야, 네가 보내준 편지는 잘 보았단다. 네가 그렇게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것을 보니 선생님 마음도
많이 아프구나. 너에게 말은 안 했지만 너는 똑똑하고 영특하여 네가 마음만 먹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크게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었단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어. 그런데 지금 크게 상심하고 있는
널 보니 이건 아니다 싶구나. 선생님이 생각하는 웰스는 쉽게 네 자신을 포기할 거라고 믿지 않는다.
너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고,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다만 너 스
스로 너에 대한 확신이 약해서지. 그러니까 웰스야, 상심하지 말거라. 선생님이 네가 일하며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알아봐 주마. 이 편지 받는 대로 툭툭 털고 일어나 네가 꿈꾸는 하늘을 바라보아라. 그러
면 네게 좋은 일이 생길거야. 그리고 네가 원하는 길을 가게 될 거야. 왠지 아니? 선생님이 널 믿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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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웰스는 자신을 믿어주는 선생님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 말은 웰스
가 용기를 얻고 먼 훗날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웰스는 선생님이 소개해준 일을 하면서 열
심히 공부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작가가 되었으며, 영문학의 대가가 되었다. 그가 살아 생전 쓴 책은
77권이고, 인세로 벌어들인 돈만 백만 달러가 넘었다. 당시로는 천문학적인 돈이다.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고 싶다면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당신 또한 누군가
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이 모두는 진정성 있는 말과 행동에 있음을 기억하고 실행하라.

CHAPTER 2.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립자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
골든 롤 매거진 편집장의 성공비결
미국의《골든 롤 매거진》의 편집장은 어느 날 아이오와주 대븐 포트에 있는 파머대학으로부터 초청 강
연 요청을 받았다. 그는 100달러의 강연료와 여행경비를 받고 초청에 응했다. 편집장은 강연일정에 맞
춰 파머대학으로 갔다. 그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운 좋게도 잡지에 필요한 몇 가지 기삿거리를 얻었다.
강연을 마친 후 그가 시카고로 돌아가기 위해 바삐 준비를 하던 중 대학교 경리담당자로부터 강연료와
경비를 수표로 계산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강연료와 경비는 안 받아도 됩니다.” “강연료와 경비를 안 받아도 된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편집
장의 말에 경리담당자는 의아해 하며 말했다. “나는 이 대학에서 잡지에 실을 몇 가지 기삿거리를 얻었
거든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아, 그래요. 하지만 그것과 강연료는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까?” 경리담
당자는 이렇게 말하며 강연료와 경비를 정산해 주겠다고 거듭 말했다. “아닙니다. 나는 이미 충분히 받
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삿거리를 얻을 수 있어 강연회에 초청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
니다.” 편집장은 이렇게 말하며 오히려 자신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리담당직원은 그의 말에 큰 감동
을 받았다.
편집장은 흡족한 마음으로 시카고로 돌아왔다. 그런데 다음 주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대븐포트에서
잡지 정기구독 신청이 무더기로 들어왔다. “이게 어찌된 일이지?” 편집장은 뜻밖의 일에 놀라 입을 다
물지 못했다. 그는 즉시 누가 잡지를 구독 신청했는지 알아보았다. 하지만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머대학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편집장은 재빨리 편지 봉투를 열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편집장님. 지난 번 우리 대학에 강연회 오셔서 좋은 강의를 해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
사드립니다. 그런데 강의료와 경비도 받지 않고 가신 것을 우리 대학교 학생들이 알고는 자발적으로
잡지 정기구독을 신청한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 대학에서 하는 강연회에 편집장님을 다시 모실 수 있
기를 바라며, 또 다시 강연 요청을 드리면 부디 마다하지 마시고 멋진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
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편집장은 편지를 읽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한
행동이었는데, 그처럼 고맙게 보답을 해주다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그 후 2년 동안 파머대학의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잡지 구독료로 5만 달러를 보내왔다. 그런데다 이 이
야기가 잡지에 실리게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너도 나도 잡지
를 구독하였고, 해외에서도 잡지를 구독하였다. 편집장이 취한 단순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했
고, 그 대가는 실로 그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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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사람들은 계산이 깔리지 않은 단순한 행동에 더 큰 감동을 받는다. 만일 당신에게 이와 비슷한 일이
주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당신 또한 편집장이 했듯이 해보라. 어떤 일이 주어질지. 사람들에게 감동
을 주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가 있다. 가치 있는 일에 당신의 열정을 쏟아 부어라. 그 열정의
대가는 반드시 ‘기쁨의 새’가 되어 당신에게 날아올 것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설립자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
지금으로부터 114년 전 콜럼부스 저축조합의 중역회의가 열렸다.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 남자
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말에 관심이 많았던 것이다. 그는 주위를 한번 쓰윽
둘러본 뒤 이렇게 말했다. “미국 시민은 누구나 은행을 이용할 자격이 있습니다. 또한 은행은 누구에게
나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합은 대중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작별하고 앞으로 대중을 위한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계획하는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의 계획
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은행설립 계획을 마친 남자는 드디어 은행을 설립하였다. 은행 이름은 ‘뱅크 오브 이탈리아’였다. 은행
을 설립한 그는 자신의 은행을 사람들에게 적극 홍보하였다. “기존의 은행은 한 계좌에서 10달러조차
대출을 해주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은행은 한 계좌에 25달러까지 대출을 해드립니다. 은행은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은행이 해야 할 일입니다.
앞으로 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우리 은행을 찾아주십시오.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고, 신속하게 대출
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남자의 말에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서민들이나 가난한 이민자들의 반응은 놀라울 정도였다.
은행 창구엔 날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그동안 은행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줄로만 알고 은행
문턱에도 가지 않았는데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은행이 생기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은행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였다. 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삽시간에 퍼졌고, 남자의 경영철
학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그리고 은행설립 1년 만에 놀라운 실적을 이뤄냈다. 이 은행
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거듭 났으며, 이 남자의 이름은 아마데오 피터 지아니니이다. 이후 뱅크 오
브 아메리카는 굴지의 은행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은행이 되었다.
지아니니의 말처럼 은행은 큰돈이든 작은 돈이든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야 한다. 그래야 은행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지아니니는 은행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잘 알
고 실행에 옮겼기에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쓸 수 있었다. 만일 당신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원
한다면, 그래서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
직이는 것은 당신의 진정성 있는 말과 그 말에 책임을 지는 실행력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CHAPTER 3. 웨인 칼로웨이가 인드라 누이를 사로잡은 말
고객을 사로잡은 낸시 오스틴의 말
남들과 다른 내가 되려면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장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자신의 개성을 잘 살리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심어 주는 말은 그 영향력이 매우 크다. 말은 쉽게 자신의 생
각을 전달할 수 있고, 말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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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사람들에게 진정성 있는 말로 성공한 미국의 낸시 오스틴, 그녀는 당시로서는 블루오션이었던 빅 사이
즈 매장을 운영하며 고객을 만족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인생이 되었다. 사실 오스틴에게는 여성으로서
감추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몸무게가 136kg이 넘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옷을 사기 위
해 옷가게에 갈 때마다 큰 곤혹을 치러야 했다. 그 가게에서 제일 큰 사이즈를 보여주어도 막상 입어
보려고 하면 턱없이 작았다. 어쩌다 간혹 있다하더라도 색깔이 우중충하거나 디자인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보니 매번 옷을 맞춰 입어야만 했다. 그녀는 옷가게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옷을 사 입는 게
소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스틴은 자신과 같은 큰 체구를 가진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순간 그녀의 머리는 전광석화처럼 번쩍했다. 자신이 직접 큰 옷을 만들어 팔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스틴은 발품을 팔며 자료를 수집하고 자신의 사업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갔다. 계획이 수립되자 그녀
는 5천 달러를 자본금으로 하여 빅 사이즈 여성 전문 매장을 열었다. 1970년 당시로서는 아주 획기적
인 일이었다. 오스턴은 자신의 매장을 알리기 위해 홍보에 집중하였다. 그녀는 말 한마디 홍보 문구
하나에도 진정성을 담아 표현하였다.
“우리 매장은 ‘퀸 사이즈 손님’만을 모십니다. 우리 매장에 오시는 모든 손님은 ‘여왕님’처럼 모시겠습
니다. 우리 매장은 여러분이 주인공이십니다. 우리 매장은 대, 중, 소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쁘띠뜨,
코우켓, 마드모아젤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매장은 여러분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언제든지
찾아주세요. 내 집처럼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이는 오스틴이 자신의 매장을 알리는 홍보문구이다. 이 문구를 본 큰 체구를 가진 여성들이 몰려왔다.
오스틴은 자신의 말대로 고객을 편안하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매장 직원들 역시 체구가 큰 사람들이었
다. 그녀가 이렇게 한 것은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배려하기 위한 그녀의 세심한 센스에서 비롯되
었다. 만일 그녀가 예쁘고 날씬한 직원을 채용했다면 그녀의 계획에 큰 차질을 빚었을 것이다. 오스틴
은 자신이 홍보문구에서 했듯 고객을 대할 때 “여왕님 손님”이라 불렀으며 손님이 대접받는다는 만족
감을 갖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한 그녀는 뚱뚱한 몸매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 등에 큰 관심을
갖고 옷을 만들었는데, 이것 역시 손님들을 크게 만족시켰다.
오스틴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살려 긍정적으로 적용시킨 끝에 성공노트를 쓸 수 있었
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적용시킨 오스틴의 센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
었으며, 그녀의 말 한마디는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역동적인 생각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말은 ‘무형의 자산’임을 늘 기억하고 실행하라.
쉘 석유회사 창업주 마커스 새뮤얼의 성공비법
세계 굴지의 석유회사 쉘의 창업주인 마커스 새뮤얼. 그는 유대인으로 런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
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노점상을 하는 그의 아버지가 새뮤얼에게 말했다. “새뮤얼, 고등학교 졸업
을 축하한다. 이제 너는 너만의 길을 가야 하는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니?” 아버지의 질
문에 새뮤얼은 이렇게 말했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사업을 하고 싶다?
어디서?” 새뮤얼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며 아들의 반응을 살폈다. “일본으로 가서 뜻을 펼쳐보고 싶
어요.” “일본? 그것도 괜찮지. 그럼 그곳에 가서 앞으로 네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
거라. 그리고 반드시 그 해답을 찾길 바란다. 그래서 해답을 찾으면 네 뜻대로 해 보거라. 나는 네가
무엇을 하든 너를 믿는다. 그리고 명심할 것은 너에게는 자랑스러운 유대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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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시도 잊지 말거라. 널 위해 늘 응원하고 기도하마. 일본 가는 선실 티켓은 내가 사주마.”
“네, 아버지.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새뮤얼은 이렇게 말하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그런 아들의 모습
을 보고 아버지는 환하게 웃었다. 새뮤얼의 아버지는 일본으로 가는 배 3등 선실 티켓을 그에게 선물
로 주었다. 일본 가는 배에 오른 새뮤얼은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넓은 바다를 보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을 느꼈다. 순간 뜨거운 그 무엇이 아래로부터 솟아올라왔다. 그것은 미지의 세계를 향한 그의 부
푼 희망이었다.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오랜 항해 끝에 마침내 마커스 새뮤얼은 목적지인 일본
에 도착하였다. 그때 그의 주머니에는 달랑 5달러가 있을 뿐이었다. 가진 게 없던 새뮤얼은 어느 바닷
가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서 며칠을 보내며 아버지가 한 말을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뮤얼은 바닷가를 거닐다 일본인들이 쪼그리고 앉아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는 걸 보게
되었다. 호기심이 일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사람들이 모래를 파고 조개를 잡고 있었다. 그 순간 새뮤얼
의 눈을 번쩍이게 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반짝반짝 빛나는 조개껍데기였다. 새뮤얼은 조개껍데기를
유심히 살펴보다 조개껍데기가 매우 아름답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조개껍데기로 단추나 담배 케이스 등을 만들면 참 좋겠다. 그래, 이걸 한번 해보는 거야.’ 생각을 굳힌
새뮤얼은 부지런히 조개껍데기를 주웠다. 그리고 그것을 가공해서 런던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냈다. 소
포를 풀어보니 조개로 만든 단추와 담배 케이스를 비롯한 액세서리가 불빛을 받아 찬란하게 빛났다.
“야, 이거 참 예쁜데. 잘 팔리겠어.” 새뮤얼의 아버지는 매우 흡족해하며 물건을 수레에 담아 팔기 시
작했고 물건들은 곧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얼마 후 새뮤얼의 아버지는 가게를 열었고, 곧이어 가게는 2층이 되고, 3층이 되고, 빈민가에서 도심지
로 옮겨갔다. 일본에 있던 새뮤얼 역시 자신이 직접 액세서리를 팔았다. “여러분, 이것이 무엇인지 아
십니까? 이것은 조개로 만든 것들입니다. 자, 보세요. 찬란하게 빛나는 이 멋진 악세서리를. 빈껍데기
에 불과했던 조개가 이처럼 멋진 보물이 되었듯이, 이 액세서리는 여러분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새뮤얼의 멋진 말에 일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조개껍데기 액세서리에 열광하였다. 새뮤얼 또한
많은 돈을 벌었다. 금고에 돈이 쌓이자 새뮤얼은 다른 사업을 생각했다. 그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끝에 석유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먼 거리까지 석유를 운송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새뮤얼은
곰곰이 생각한 끝에 탱커(유조선)를 직접 디자인했다. 탱커의 발명으로 그는 억만장자가 되었다.

CHAPTER 4. 프리드리히 헨델과 시인 찰스 제네스
앤드류 카네기의 마음을 움직인 작은 말 한마디
어느 비오는 날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피츠버그 백화점 이곳저곳을 다니며 구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할머니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할머니의 거동으로 보아 물건을 구입할 고객이 아니라고 판
단한 것이다. 그러던 중 할머니는 어떤 가구점 앞에 멈춰 섰다. 그러고는 연신 기웃거리며 무언가를
찾는 듯했다. 그런 할머니를 보고 한 여직원이 밖으로 나가 웃으며 상냥하게 말했다.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겠어요?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가구를 사러 온 게 아니라 차를 기다
리고 있는 중이라오.” “아, 그러세요. 그럼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기다리세요.” 그녀가 했던 이 한마디
말은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데 충분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많은 백화점 직원이 있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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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그 어느 누구에게서도 따뜻한 한 마디의 말을 들어보지 못했기에 그처럼 따뜻한 말을 들었으니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여직원은 주저하는 할머니를 가구점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는 의자를 내어주
며 친절하게 말했다.
“고마워요. 안 그래도 다리가 아팠었는데.” 할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앉았다. 밖에는 여전히 비
가 내리고 있었다. 여직원은 일을 보다가도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면 방긋 미소 지었다. 할머니 또한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여직원은 일을 보다가 할머니에게 다가와 말했다. “저, 차를 기다리신다고 하셨
는데 차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제가 확인해 드릴게요.” 여직원의 말에 할머니는 괜찮다고 했지만, 여직
원은 차번호를 알아내고는 수시로 차가 도착했는지 밖으로 나가보았다. 그러기를 얼마 후 차가 도착하
자 여직원은 할머니의 팔을 꼭 붙잡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는 할머니가 차에 올라타자 웃으며 말했
다. “할머니, 안녕히 가세요.” 그러자 할머니가 말했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 저, 명함 좀 주구려.” 할
머니의 말에 여직원은 명함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몇 달 후 백화점 사장은 어느 고객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새집에 들일 가구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으니, 그 여직원을 보내달라고 적혀 있었고 편지 말미에 앤드류 카네기의 사인이 있었
다. 사인을 보고 깜짝 놀란 사장은 여직원을 불러서 말했다. “지금 당장 스코틀랜드에 출장 좀 다녀오
세요.” 느닷없이 스코틀랜드에 출장을 다녀오라는 사장의 말을 듣고 여직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을
보내달라는 고객을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몹시 궁금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여직원은 주소에 적힌 집을 찾아갔다. 그곳엔 어마어마한 대저택이 그녀를 기다
리고 있었다. 그러자 자신을 보내달라고 한 고객이 누군지 더욱 궁금해졌다.
그런데 여직원은 그곳에서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자신을 초대한 사람은 미국 제일의 부자인 앤드류
카네기라는 것과 비 오는 날 가구점에서 만난 할머니가 바로 앤드류 카네기 어머니라는 사실이었다.
‘오, 세상에. 그렇게 유명한 분의 어머니였다니.’ 여직원은 너무도 놀라 가슴이 떨릴 정도였다. 그녀는
수십만 달러어치의 가구를 주문받고, 앞으로 철강회사에서 필요한 가구는 모두 여직원에게서 구입하겠
다는 말을 듣고는 크게 감격하였다. 여직원은 백화점 매출 신장에 큰 공을 세워 훗날 백화점 사장이
되었다.
이처럼 큰 성공은 뜻밖에 온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성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행운과도 같다. 이처럼 행복한 인생의 열매를 거두고 싶다면, 늘 한마디의 말
도 친절하게 말하고 행동하라. 그리고 그것을 습관화한다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로 행복한 순간을
누리게 될 것이다.
호텔의 총지배인 조지 C. 볼트
필라델피아의 한 산골마을은 경치가 뛰어나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비
오는 새벽이었다. 그곳에 있는 작은 호텔에 노부부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방 좀 주시겠소?” 노신
사가 호텔 직원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빈 방이 하나도 없었다. “죄송합니다만, 빈 방이 하나도
없습니다.” 호텔 직원은 이렇게 말하며 방이 없는 것이 마치 자신의 잘못인 양 난처해했다. “그래요.”
노신사는 힘없이 말하며 아내와 같이 현관문 쪽으로 향했다. 막 문을 나서려는데 직원이 말했다.
“저 손님, 제가 쓰는 방이 있는데 좀 누추합니다. 괜찮으시다면 방을 내어 드리겠습니다.”
직원의 말에 노신사가 반색하며 말했다. “오, 그래요. 그렇게 해준다면 나로서는 더없이 감사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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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요.” “그럼, 저를 따라오십시오.” 직원은 노부부를 모시고 자신의 방으로 갔다. 그는 노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잠자리를 준비한 후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손님, 그럼 편히 쉬십시오.”
“고맙소.” 노신사의 말에 직원은 미소로 화답했다.
다음 날 아침, 노신사는 기분 좋은 얼굴로 직원에게 다가왔다. “불편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직원은 엷
은 미소를 지며 물었다. “아니오. 덕분에 아주 잘 잤소. 당신은 미국에서 제일가는 호텔 매니저로 일할
사람이오. 내가 그런 호텔을 지어 주겠소.” 노신사의 말에 직원은 미소지으며 노신사가 그저 인사치레
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노신사는 이 말을 남기고 호텔을 떠났고, 직원은 노신사의 말을 까맣게
잊고 지냈다.
그로부터 2년 후, 그는 뉴욕의 어느 한 호텔의 준공식 초대장을 받고 뉴욕에 가게 되었다. ‘누구지? 나
를 초청한 사람이.’ 직원은 뉴욕에 가면서도 자신을 초청한 사람이 누구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가
뉴욕에 도착했을 때 한 노신사가 그를 마중 나와 있었다. “어서 오시오.” “아, 안녕하세요. 어르신.” 직
원은 2년 전 자신의 방에 머물렀던 노신사를 알아보고는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노신사는 그를 새로
지은 멋진 건물로 안내하며 말했다.
“이 건물이 바로 내가 2년 전, 당신에게 약속했던 호텔이오. 오늘부터 당신이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오.” “네에! 제, 제가요?” 노신사의 뜻밖의 말에 직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호텔은 그 동안 자
신이 봐왔던 어떤 호텔보다도 크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그런 특급 호텔에 자신이 총지배인이라니 믿기
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많은 귀빈들이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호텔 오픈식이 거행되었다. 직원은 이렇게 멋진 호텔 오픈식에
초청받고 총 지배인 자리까지 선물 받았으니 그야말로 꿈만 같았다. 오픈식 중에 노신사는 직원을 소
개했다. “여기 있는 이 젊은이가 이 호텔의 총지배인입니다. 나는 이 젊은이에게 호텔 경영을 맡깁니다.
이 젊은이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노신사의 말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울려 퍼지자 직원은
크게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 필라델피아 작은 호텔 직원이었던 젊은이는 그날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크고 멋진 호텔의 총지배인이 되었다. 그 호텔이 바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다.
한마디의 말의 힘이 실로 한 인생을 얼마나 가치 있게 만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이 이야기처럼, 우
리 모두 말 한마디도 진정성 있게 말하고 친절하게 행동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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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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