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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by Casey,Riley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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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20대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20대들이 바로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을 건
넨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책이 발간되어 그 나라의 20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 Short Summary
꿈을 좇자니 당장의 현실이 불안하고, 꿈을 포기하자니 미래가 불행할 것 같다. 청춘이라는 터널을 통
과하는 것만으로 힘들고 지치는데, 눈앞의 현실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져 간다.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이들이 자기계발서나 강연을 통해 건네는 조언들은 자신과는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들린
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20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 자신도 같은 터널을
지나왔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방황했던 때도 있었고, 취업의 문턱에서 여러
번 좌절을 맛보아야 했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뜬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지금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들을 건넨다.
1장에서는 꿈과 목표를 구분하고 목표를 구체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서는 시간 관리
법, 3장에서는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습관 관리법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다. 4장
에서는 진정한 스펙이란 무엇이고 나만의 스펙을 쌓기 위해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5장에서
는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넨다. 마지막 6장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20대에 꼭 해야 할 일
들을 제시한다.

▣ 차례
Prologue | 청춘, 머뭇거리기에는 너무 짧다
1장.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꿈 이 있는가?
꿈과 목표를 착각하지 마라
좋은 목표는 구체적이다
꿈은 밝히는 만큼 선명해진다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꿈 노트 작성법
나만의 롤모델을 정해 벤치마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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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2장. 시간을 얻는 사람이 모든 것을 얻는다
나만의 24시간 법칙을 만들어라
스케줄링 기법, 당장 무엇을 해야 옳 을까?
새벽, 하루 2시간의 기적
자투리 시간을 마법의 시간으로
정리의 원칙, 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약속 시간 10분 전, 당신은 어디에
3장.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된다
내가 만든 습관이 나를 만든다
1만 5천 원, 종이 신문에 투자하라
포기하는 순간이 실패다
경청,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스트레스, 나만의 해소법을 찾아라
무조건적인 긍정인가, 대안 있는 긍정인가
누군가의 머릿속에 기억되는 ‘미소’의 힘
읽고 대화하고 실행하라
메모와 일기 쓰기, 기록은 기억보다 세다
4장. 청춘을 낭비하지 않는 똑똑한 스펙 쌓기
스펙, 자신만의 스토리로 승부한다
유능한 인재를 꿈꾼다면 입사 전부터 준비하라
나의 스피치 능력은 몇 점
자신을 브랜딩하고 마케팅하는 방법
청년 창업,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다
5장. 관계, 사람을 남겨라
소통 없는 인맥은 과감히 정리하라
성장한 만큼 멘토를 바꿔나가라
운이 좋은 사람의 7가지 특징
가족, 가장 강력한 울타리
연애,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
6장.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20대 버킷리스트
청춘, 떠나야 하는 이유
삶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유서 쓰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손을 내밀어라
외국인 친구와 우정 쌓기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노하우
Epilogue |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청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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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꿈과 목표를 착각하지 마라
20대 초•중반의 후배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의외로 꿈과 목표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대학
생들에게 “네 꿈은 무엇이니?”라고 물으면 “대기업에 입사하는 거요.”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수두룩하
다. 물론 20대 초반의 나도 그들과 똑같이 대답했었지만 지금은 분명하게 둘을 구분할 수 있다. 한 마
디로 꿈은 눈으로 볼 수 없는 비가시적 형태이고, 목표는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성취가 가능한 가시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일보 백성호 기자의 칼럼 글에서 발췌한 내용을 소개해본
다.
“저녁 모임에서 한 선배가 말했습니다. “목표와 꿈은 다른 거라고 생각해. 나는 아이에게 말해. 만약
네가 의대에 진학하려고 한다면 그건 너의 목표이지, 너의 꿈은 아니다.” 그러자 아이가 물었답니다.
“목표와 꿈이 어떻게 달라?” 선배는 이렇게 답했답니다. “가령 네가 ‘나는 의사가 될 거야’라고 한다면
그건 너의 목표야. 대신 ‘나는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될 거야’라고 말한다면 그건 너의 꿈이지.”
목표와 꿈, 둘의 차이는 과연 뭘까요. 사람들은 다들 목표를 좇습니다. 특목고를 좇고 일류 대학의 인
기학과를 좇고 높은 연봉의 근사한 직장을 좇습니다. 그걸 위해 앞만 보고 달립니다. 목표만 달성하면
인생의 모든 문제가 저절로 풀릴 것만 같습니다.
막상 그걸 성취한 사람들은 달리 말합니다. 삶이 허전하다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대체 왜 그럴까요.
이유는 하나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향해 ‘왜 나는 공부를 하는가’라는 물음
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음을 던지지 않으면 꿈이 싹트지 않습니다. 물음이 바로 ‘꿈의 씨앗’
이기 때문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은 사람에게는 ‘목표’만 있을 뿐입니다.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허전함
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또 다른 목표를 만들고, 또 만듭니다.
그럼 슈바이처는 어땠을까요? 그는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도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겠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신 먼저 자신을 향해 물음을 던졌을 겁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왜 의사
가 되고 싶은가?’ ‘의사가 된다면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 ‘왜 그런 의사가 되고 싶은가’ ‘그건 내 삶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걸 진지하게 묻고, 묻고, 또 물었을 겁니다. 그렇게 씨앗을 심으니 싹이 트는
겁니다.”
이 글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왜’라고 묻는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왜’라고
묻다 보면 뿌리가 있는 꿈을 정립할 수 있으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들을 설정할 수 있다. 요컨대
중요한 것은 꿈의 집합 속에 목표라는 수많은 원소를 두는 것이다. 꿈이라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목표라는 단기 과제들을 하나씩 수행해 나가야 한다. 이 순서가 반대가 되면 결국엔 방황하는 시기를
겪을 수밖에 없고 허전함이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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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당신이 지금 목표를 좇고 있는지 아니면 꿈을 좇고 있는지 다시 되돌아보자. 꿈이라는 큰 숲을 마음속
에 그리고, 그 숲에 한 그루 한 그루씩 목표의 나무들을 심어야 한다. 그런 다음 숲이 울창해지도록 계
속 정성스럽게 가꿔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숲이 우거져 있을 것이다.
좋은 목표는 구체적이다
목표를 구체화하는 방법 중 첫 번째 방법은 수량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목
표를 수량화한다면 ‘아이들과 매일 15분 이상 대화하는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로 바꿔볼 수 있다. 부자
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총자산 가치가 100억 원 이상인 부자가 되고 싶다’와 같이 목표에 숫자를 넣
어 구체화시키는 게 목표의 수량화다.
두 번째 방법은 목표를 이미지화하는 것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예로 들면, 아내에게 애
정 표현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라면 빌딩
을 소유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이 목표의 이미지화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원칙 중에 피터 드러커의 스마트(SMART) 원칙이 있다. 스마트 원칙은 이미 개인과
기업 모두 많이 활용하고 있다.
Specific(구체적으로):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Measurable(측정할 수 있도록): 목표는 측정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Achievable or Action Oriented(실현 가능하도록): 목표는 달성 가능해야 한다.
Realistic(현실적으로): 목표는 현실적이고 타당해야 한다.
Time limited(마감 시간이 있도록): 목표는 마감 시간이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소개할 원칙은 애플(APPLE) 원칙이다. 이 원칙은 내가 직접 만든 원칙으로 목표를 세울 때
마다 적용하고 있다. 원칙보다는 목표 설정을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될 것이다.
Assignment: 임무 혹은 과제를 결정한다.
Priority: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Practical: 지금 나의 상황과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지 확인한다.
Lead Time: 소요 기간을 설정한다.
Endless Endeavor: 소요 기간에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소개한 원칙의 공통점이 보이는가? 그건 바로 언제까지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즉 기한 설정이다. 목
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은 달성 기한을 설정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늘어지지
아야 한다. 시간을 조금 빠듯하게 잡아야만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며 목표가 미뤄지지 않는다.

시간을 얻는 사람이 모든 것을 얻는다
스케줄링 기법, 당장 무엇을 해야 옳을까?
나는 회사에서 생산계획 및 자재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생산계획을 세울 때 사용되는 기법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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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현재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해 목표 달성 시기를 추정하는
순행 스케줄링(Forward Scheduling) 기법이며, 둘째는 미래를 기준으로 역산해서 거꾸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역산 스케줄링(Backward Scheduling) 기법이다.
생산계획을 세울 때 순행 스케줄링을 적용하면 납기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으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역시 처음에 목표 기한을 정했던 것보다 한참 연기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역산 스케줄링을 적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납기 기간에 정확히 맞출 수 있으며 프로젝트 역시 목표 기한 내에 끝내게 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사소한 일까지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를 판단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좀더 실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에서 일어날 법한 예를 들어보자. 새로운 라인의 투자
유치 건의 프레젠테이션이 어느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 과장은 기존에 자신이 하는 업무도 많
은데, 매우 중요한 임무까지 맡게 돼서 심적으로 부담이 굉장히 크다. 자신의 발표에 따라 신규 라인
의 투자 유치 여부가 결정됨에도 불구하고 발등에 떨어진 일부터 처리하느라 하루 이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틀이면 충분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안이나 대책도 없다. 결국 발표를 이틀 앞두
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지만, 투자 유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박 과장의 예는 순행 스케줄
링의 문제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반면 회사에서 남들보다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모두 역산 스케줄링을 활용한 사람들이다. 그들
은 목표가 생기면 달성 시한부터 명확히 정한다. 그리고 시간을 역산해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하고
하나씩 순차적으로 일을 해 나간다. 현재의 관점이 아닌 미래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지금 자신이 무
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
시간낭비를 잘하고 낭비를 최소화하려면 사소한 일을 할 때에도 역산해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들여
야 한다. 작은 일에서부터 습관을 들이다 보면 중대한 일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다. 일례로 나는 청소를 할 때도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끝에서부터 역산해 지금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 약속 장소에 나갈 때도 마찬가지다. 약속 시간이 정해지면 그 시간으로부터 역산해
서 몇 시에 집에서 나가고, 언제부터 씻고 준비할지 생각한 다음 순차적으로 이를 행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스케줄링 스타일인지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매번 목표했던 달성
시한을 넘기고 있진 않는지, 정작 중요한 일보다 급한 일을 먼저 하고 있지 않는지, 이런저런 유혹에
빠져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는 일이 잦은지 등 곰곰이 따져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산 계획보다
는 순행 계획 습관이 몸에 배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이 습관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 ‘열
심히 하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최종 목표 달성 시한을 명확히 정하자. 그리
고 거기서부터 거꾸로 역산해서 중간중간에 행해야 할 과정들을 찾아보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결
정하자. 그러면 당신도 시테크(시간 경영)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인생은 습관으로 결정된다
경청,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것
경청이란 귀를 기울여 남의 얘기를 듣는 것을 뜻한다. 즉 타인의 이야기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듣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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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이다. 이청득심(耳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경청은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의사소통의 기술인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남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
20대 때 나도 경청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행해보려 했지만 그 방법을 잘 몰라서 여러 가지 실수를 범할
때가 많았다. 주로 하는 실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머릿속에 미리 생각하는 실수다. 이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대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는 것으로, 상대방이 말하는 동안 ‘아, 나는 이런 말을 해줘야겠구나’라며 마음속으로 미리 생각
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동하면 정작 상대방이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놓치기 쉽다.
둘째, 상대방을 낮게 평가하는 실수다. 대화도 하기 전에 ‘이 사람은 나보다 한 수 아래야. 들을 가치
가 별로 없어’라며 말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무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상대방이 자
신의 경험을 말하면 일단은 들어주는 척한 후 상대의 경험을 낮춰 보려는 의도를 깔고 자신의 경험을
자랑하듯이 말한다. 이런 사람은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자기중심적 사고의 실수다. 이는 내 생각과 말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몇 마디 들어보지도 않고 온갖 자신의 지혜와 견해를 쏟아낸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지혜와
경험이 상대방에게 적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상대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넷째, 영혼 없는 리액션의 실수다. 형식적으로 맞장구 쳐주는 대화는 진정한 공감을 이끌 수 없다. 형
식적인 리액션은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이다. 차라리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만으로도 충분하다.
오늘부터 위의 실수를 예방하고 올바른 청취 자세를 숙지하여 경청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듣는다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을 때 당신에 대한 평가가 좋을 것이며, 현재 소홀해진 상대방
과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다.
나는 대학교 선배 H씨와 대화할 때 굉장히 편안함을 느낀다. 그는 경청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그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말을 할 때도 나는 그가 전문가처럼 느껴진다. 집중하여 듣고 적절히 질문하기 때
문에 그 분야에 탁월한 식견과 지혜가 있는 것처럼 여겨져 신뢰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경청의 힘이
다.
피터 드러커는 경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청은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절제이며 누구나 하고자 하
면 할 수 있다. 자제력은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다. 힘을 휘두를 수 있지만 휘두르지
않는 것이다.” 당신도 노력하면 충분히 경청의 자세를 몸에 익힐 수 있다.
메모와 일기 쓰기, 기록은 기억보다 세다
20대에는 ‘자유’, ‘안정’이라는 단어보다 ‘구속’, ‘혼란’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
의 20대는 그랬다. 능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열정과 패기는 항상 넘치는데 경
험과 연륜이 부족하여 실패를 거듭하는 심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였다. 인생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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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여 내면은 항상 소란스러웠고, 주변의 환경과 영향에 따라 색상을 바꾸는 카
멜레온과 같은 생활이 이어졌다. 그 당시에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 시끄러운 내면을 다스리고, 방황하는 칼날을 멈추기 위해서 실행한 일은 일기 쓰기였다. 이에 대
해서는 외할머니께서 도움을 주셨다. 나의 외할머니는 근 50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시
는 분이다. 외할머니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일기 쓰기만큼 좋은 게
없다고 항상 강조하셨다. 그래서 나도 속는 셈 치고 한 번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때 만약 내가 일기
쓰기를 계속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후 한 권씩 쌓여가는 나의 일기장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되었다. 일기 쓰기란 매일 자신을 들여다보며 또 다른 자신과의 이야기를 나누는, 삶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일이다.
내가 일기를 쓰면서 느낀 일기 쓰기의 장점은 크게 여섯 가지다.
첫째, 글짓기 능력이 향상된다. 처음에는 모르겠지만 일기 쓰는 일을 되풀이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장력이 좋아진다. 일기장을 두세 권 쓰고 나서 첫 번째로 쓴 일기장을 보면 자신의 문장력과 문체,
단어의 선택 등이 확연하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추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으며 불확실한 기억을 확실하게 해준다. 먼 훗날 그날의 일이 기억
나지 않을 때 꺼내서 보면 그때 일을 명확하게 회상할 수 있다.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망각이 심
해서 시간이 지나면 왜곡되거나 변질될 수 있는데, 일기로 기록을 해놓으면 이러한 일들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같은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실수를 했을 때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
기는 등 자신이 왜 실수를 했는지 돌아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범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일기를 쓰면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다짐을 적어 놓게 된다.
넷째, 학생에게는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며 직장인에게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매일 일기를 쓴
다는 것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생각보
다 고통스럽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졌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
어나게 되었다. 또한 직장인이라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일기를 쓰면 요약하는 능력이 향상
되어 메모를 할 때에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만 축약해서 메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르
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다섯째, 미래에 대한 계획과 생각을 정리해준다. 20대에 일길르 쓰면 그동안 불안하기만 했던 불확실
한 미래에 대해 재정립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매일 느낀 것과 아이디어를 정리해두면 미래 사업
아이템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면 가슴이 뛰는지도 알 수 있다.
여섯째,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우리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
데, 하지 못한 말을 일기장에 적어 내려가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며 신나게 자신의 마음을 분출할 수 있는 일기장은 나만의 울창한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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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사소한 일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요소는 바로 좋은 습관에 있었다. 시간이 없다고,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시도해보자. 충분히 가
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청춘을 낭비하지 않는 똑똑한 스펙 쌓기
나의 스피치 능력은 몇 점
말하기란 상호 간의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말을 잘하지 못하면서 성공을 바랄 수 는
없다. 셰익스피어는 “인생을 망치지 않으려면 자신의 말에 신경을 써라.”라고 했고, 이집트의 한 묘비
에는 “말에 명인이 되면 지위나 권력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말하기란 매우 중요하다.
내가 다지고 있는 회사에서는 매일 아침 한 명씩 돌아가면서 자유주제로 1분 스피치를 한다. 처음에는
말하기 주제를 정하는 게 어렵고 이걸 대체 왜 하는지 몰라서 짜증이 났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마워하
고 있다. 청중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기회는 강사가 아니면 매우 드문데 이런 기회를 매
일 가질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다음은 약 5년 동안 1분 스피치 시간에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느
낀 점과 어떻게 하면 스피치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깨달은 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말하는 것에 앞서 듣기를 잘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면, 자신의 말 역시 상대
방에게 잘 전달될 수 없다. 경청이 말하기의 기본자세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말하는 목적 및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청중에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목적과 목표를 명확하
게 설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말하기를 시작하면 두서가 없고 표현이 애매해지거나 모호해지기 마련
이다.
상대방을 이해시켜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시키려면 논리적인 사고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보다 객관적
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간결하게 말하고 그에 대한 이유나 설명, 혹은 예를 통해 상대방을 이
해시켜야 한다. 상대방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일방적인 소통이 되고 만다.
상대방의 니즈를 파악한다: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상대방에 의해 결정된다. 따
라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
말하기의 효과는 배가 된다.
정확한 발음과 억양의 조절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발음이 부정확하면 집중하기가 어렵
다. 억양을 조절하지 않고 한 가지 톤으로 계속 말한다면 이것 또한 듣는 이의 집중을 방해한다.
재미 혹은 감동을 주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말에 재미가 없으면 관심을 끌 수 없다. 남을
웃기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유머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으며 잔 지식을 쌓아야지만 유머러스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한편 자신이 유머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면 재미를 대신해서 감동을 주어야 한다.
이는 상대방과 자신 사이에 끊임없이 감정적인 요소가 교차되는 것을 뜻한다. 진실서 있게 청중과 소
통한다면 비록 재미가 없더라도 훌륭한 스피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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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자신의 스피치의 모니터가 필요하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거울이 가장 좋은 스승이고, 말
을 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모니터링이 가장 좋은 스승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스피치를 녹음하
거나 녹화하여 모니터하고 목소리, 억양, 표정, 제스처 등을 분석한 후, 보완해야 할 부분을 개선해 나
가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말한 방법들보다 더 중요한 스피치 요소는 바로 자신감이다. 미소를 머금은 표정과 여
유로운 느낌으로 차분히 스피치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이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고 있는
지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은 다름 아닌 엄청난 양의 연습이 쌓여서 형성된다.

관계, 사람을 남겨라
운이 좋은 사람의 7가지 특징
가끔씩 성공한 사업가, 주식 부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도 행복이 가득 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이 운이 좋은 사람으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무
엇보다 이들이 운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이유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었
다. 내가 이들을 보면서 느낀 공통된 7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행동으로 옮긴다: 운이 좋은 사람은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일단 행동을 하고 본다. 가만히 앉아 생
각하기보다는 실행에 옮기며, 언제나 올 수 있는 우연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물이 차 있는 컵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게, 겨우 이거 남았네’라
며 비어 있는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만, 운이 좋은 사람들은 ‘우와,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네’라고 생
각한다.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운이 더
따르기 마련이다.
언제나 밝고 행실이 올바른 사람과 어울린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고사성어
를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이는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는 말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언제나 밝은 사람과 어울려 에너지를 흡수하며, 행
실이 바른 사람과 가까이하면서 그를 본받아 자신도 훌륭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계획이 아닌 목표에 집중한다: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을 세운다 해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동 사
항이 늘 생기기 마련이지만 목표는 그렇지 않다. 성공적인 직장생활, 행복한 가정 꾸리기, 100억 부자
되기와 같은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무엇이든 배우려고 노력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단순하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질문을 해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간다.
그들은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잘 알고 있다.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말부터 행동까지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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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에 배어 있다. 약속을 정할 때도 본인보다는 상대방이 가까운 곳이나 오기 편한 곳으로 약속 장소를
잡으며, 공공장소나 공동 소유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예절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으며, 가까이 지내는 사람과의 협력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항상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어떤 일이든 항상 결과가 좋은 것만은 아니
다. 그들 역시 좌절을 맛보고 실패 때문에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좌절에서 멈추지 않고 다시 전진하
여 도전한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고 참으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
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이라는 것이 결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주체적인 자세를 가져야지만 운도 따라오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처럼
실패의 패턴을 반복하지 말고, 운이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감기만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행운도 전
염이 된다.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20대 버킷리스트
삶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유서 쓰기
우리 사회는 유서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매우 강하다. 특히 피가 끓는 팔팔한 청춘에 유서라니 불쾌
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유서는 꼭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만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
이 태어나서 이승으로 오는 순서는 있으되 죽어서 저승으로 가는 순서는 없다. 사람 일은 정말이지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다.
유서란 이렇게 예측하지 못한 죽음에 대비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할 말을 미리 써두는 통과의례이며,
죽음에 대한 성숙한 준비다. 무엇보다 유서를 쓴다는 자체가 자기 삶의 발자국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지나온 삶을 반성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삶의 새로운 출발 혹은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므로
20대에 유서를 써보는 건 한번쯤 꼭 경험해봐야 할 일이다.
삶을 여행하다 보면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 있다. 그것은 긍정적인 사건이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
으로 인도해준 순간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사건으로 인해 얻은 반성과 깨달음을 늘 안고 가도록 해준
순간일 수도 있다.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살아온 지금까지의 여정을 뒤돌아봤을 때 나에게도 그런 순
간들이 있었다.
우선 고등학교 2학년 어느 여름날, 중학생 시절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짧은 여행을 마치고 세상
과 이별을 고했다. 18세의 젊은 날에 이유도 불명한 의료 사고였다. 고등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벗을
사귀느라 정신이 없었던 나는 그 친구에게 소홀하게 대했고,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던 그와 다음 주에
는 꼭 만나자며 약속을 했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가장 아름다울 나이에 그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
다. 아무런 작별 인사도 없이 말이다. 그 순간부터 나는 누구에게든 지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
각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 번의 순간은 대학생 때 미국 서부 여행 중 그랜드캐니언에서 일어났다. 20억 년 전 형성된 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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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곡의 절벽에서 바람을 맞으며, 끝없이 이어진 붉은빛과 회백색의 산을 마주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나도 모르게 울고 말았다. 멀리 보이는 콜로라도 강의 푸른 물과 형형색색의 지층들을 보면서 우리는
모두 이 거대한 자연에 아주 잠시 동안 여행 온 나그네일 뿐이라는 사실을 그 순간에 깨달았다.
두 사건으로 깊은 깨달음을 얻으면서, 나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때가 올 텐데 그 시기가 언제인
지 모르니 지금부터라도 유서를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도
록 도와주신 분이 계셨는데 바로 법정 스님이다.
법정 스님은 한창 젊은 나이부터 유서를 쓰셨고, 그에 따라 청빈과 무소유 정신을 철저히 지키며 사셨
다. 법정 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미리 유서를 쓰다 보면 스스로 걸어온 족적을 항상 반추하게 되고, 이
를 반복하면서 삶의 깊이를 한층 더 깊게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존경하는 그분의 평생의 신념이 사후
에도 계승되도록 유언한 것을 보며 나도 미리 유서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유서 쓰기를 시작했고 매년 갱신을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느꼈던 것과 예전에 비해 부족
했던 부분을 자유 형식으로 써내려 나간다.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 오진탁 철학 교수는 유서에 관
해 이런 말을 했다. “평소에 유언장을 쓰는 사람은 오히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삶에 강한 의지
를 갖게 되며, 밝게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도 한결 없
어집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신만의 유서를 지금부터 써보길 바라며 매년 수정하여 갱신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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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20대가 준비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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