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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부동산,투자

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by Casey,Riley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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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초보자들을 올바른 투자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주식투자의 기초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다. 저자는 주식계좌 개설, 주식의 종류, 가치투자와 기술적 분석, 주식 분석 방법, 재무
제표 보는 법, 차트 보는 법, 투자 대가들의 비법, 초보자가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투자법, 성공투자
사례 등등을 주식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설명한다.

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 Short Summary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동학개미’(한국) ‘로빈후드’(미국) ‘청년부추’(중국)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심지어 평소 주식에 문외한이라고 치부되던 40, 50대 주부들마저 그 열기 속으로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주식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군중심리에 휩쓸려 투자에 나서는 이른바 ‘묻지마투자’가 성행하고 있는 것인데, 장기적, 안정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얘기에 휩쓸리지 않을 기본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책은 주식초보자들을 올바른 투자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주식투자의 기초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1장에서는 주식계좌를 어떻게 만드는지, 각 주식의 특징은 무엇이고, 언
제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등을 알려준다. 2장에서는 가치투자와 기술적 분석에 대해 설명하고, 기술
적 분석의 보조 지표 활용법과 패턴 분석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3장에서는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기업의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보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4장에서는
외국인 따라 하기 전략의 효과와 이모작 투자가 가능한 업종 등을 알려 준다. 5장에서는 환율과 금리
와 유가가 주가와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지 등 상황별, 업종별 실전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 차례
베타테스터의 평가
프롤로그 - 여러분도 워런 버핏이 될 수 있습니다!
CHAPTER 1 주식, 어떻게 사고파나요
01 주식계좌 개설하기
02 주식의 종류
03 주식거래하기
04 분할매수 vs 분할매도
<소소한 주식 상식>
왜 네덜란드에서 최초의 주식회사가 나왔을까
기업이 주식을 상장하는 이유
펀드, ETF와 주식 중 뭐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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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CHAPTER 2 주식투자 기초 다지기
01 가치투자 vs 기술적 분석
02 꼭 알아야 할 세 가지 : PER, PBR, ROE
03 저PER, 저PBR의 함정에 빠지지 말자
04 ROE 30%가 넘는 기업에 투자하라
05 주식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 정보
06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라
07 패턴을 분석하라
<소소한 주식 상식> 초보자가 주식으로 돈을 잃는 이유
CHAPTER 3 10배 오르는 좋은 종목 발굴하기
01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로 알짜 기업인지 확인하기
02 이 기업은 안전한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03 기업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지 확인하는 법
04 부도 나기 직전의 기업은 냄새를 풍긴다
<소소한 주식 상식> 코스톨라니의 4계절 투자법
CHAPTER 4 고수들의 투자 방법 따라 하기
01 외국인을 따라 투자하면 어떨까
02 사모펀드 투자 따라 하기
03 이모작 투자로 두 배 수익을 얻는 방법
04 잃지 않고 10배를 먹는 역발상 투자법
05 1등주만 사는 블루칩 투자
06 2등주에 투자하는 옐로칩 투자
07 생활 주변에서 10배 오르는 주식을 찾는 방법
08 연 10% 월세 받는 배당주 투자법
09 턴어라운드 기업과 업종은 과연 몇 배의 수익이 날까
10 주가가 떨어져도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방법
<소소한 주식 상식> 위험한 주식이 매력 있는 이유
CHAPTER 5 상황별, 업종별 실전 투자
01 대박 사례에서 주식투자 꿀팁 찾기
02 쓰나미에 웃고 저유가로 망하다
03 삼성전자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04 워런 버핏이 제일 좋아할 만한 LG생활건강
05 전쟁 위기 또는 평화가 찾아오면 어떤 주식이 오르나
06 전염병이 돌면 어떤 주식이 오르나
07 환율에 따라 죽는 업종 vs 사는 업종
08 금리, 유가에 따라 웃고 우는 기업들
에필로그 -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배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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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주식, 어떻게 사고파나요
주식계좌 개설하기
주식투자를 하려면 제일 먼저 주식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물론 은행에서도 주식계좌를 만들 수는 있
습니다. 하지만 주식에 대해 궁금한 것들도 물어볼 수 있고, CMA계좌도 만들 수 있으니 증권사에서
주식계좌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유리합니다. 주식계좌를 만들 때는 보통 종합계좌라고 불리는 종합자산
관리계좌를 만들게 됩니다. 주식거래뿐만 아니라 펀드 등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죠. 기왕 증권사를
갔다면 주식계좌만 만들지 마시고 CMA계좌도 개설하세요. CMA의 장점은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는 겁니다. 요새 CMA계좌는 타행 이체 수수료도 무료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체크카드를 연동시
키면 훌륭한 생활비 통장이 됩니다. CMA계좌번호는 종합계좌번호와 다릅니다. 즉 계좌 2개를 개설하
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증권사 직원에게 따로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주식의 종류
주식계좌를 개설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야겠죠? 참고로 주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초보
자는 일단 3가지만 알면 됩니다. 바로 보통주, 우선주, 신형우선주입니다. 보통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주식이에요. 의결권과 배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우선주는 배당권은 있지만 의결
권이 없어요. 그래서 보통주보다 가격이 저렴하죠. 그런데 우선주는 말 그대로 보통주보다 우선해서
재산적 권리를 배분받을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로 배당금을 보통주보다 더 받거나 먼저 받
을 수 있는 권리, 회사 청산 시 잔여재산을 보통주보다 먼저 분배받을 권리 등이 있습니다.
한편 1996년 이후 발행된 우선주를 신형우선주라고 하는데,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가격 차이를 줄이
기 위해 고안되었죠. 신형우선주의 특징은 종목 마지막에 알파벳이 붙어요. 즉 ‘현대차2우B’식으로 표
기하는데, 숫자는 발행차수를 의미하고, 알파벳은 우선주의 권리를 말하는데요. B는 Bond, 채권의 성
격을 지닙니다. 신형우선주 중에 전환우선주도 있는데, 우선주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 뒤에는 보통주
로 전환을 해 주는 주식이죠. 또 처음에는 우선주지만 배당을 몇 년간 못 받을 경우 보통주로 전환되
는 특약이 걸린 주식들도 있습니다. 이런 우선주에 투자하면 의외의 수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주식거래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주식거래를 해 봐야겠죠? 주식거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방
법은 온라인 주문입니다.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어플(MTS)을 다
운받아 주식을 거래할 수가 있습니다. 다른 방법은 전화 주문인데요. ARS로 주문하는 방법이 있고, 증
권사 지점 직원에게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은 증권사 지점에 직접 가서 은행에
서 거래하듯 주문을 하는 방법입니다. 요새는 정말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간혹 있습니다.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는 온라인으로 거래를 하느냐 오프라인으로 거래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프라인에서 주식을 거래하면 100만 원을 주문했을 경우 수수료가 3,000원에서 5,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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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0.3~0.5%라는 상당히 높은 비율이죠. 반면에 온라인으로 거래를 하면 150원 정도가 나옵니다(증권사
마다 상이). 그래서 주식을 사고팔 때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분할매수 vs 분할매도
한 번에 주식을 사지 않고 나눠서 사는 것을 분할매수라고 하고, 주식을 한 번에 팔지 않고 나눠서 파
는 것을 분할매도라고 하는데, 주식 초보자들에게는 이 분할매수와 분할매도가 필요합니다. 분할매수
를 하는 방법에는 3가지-시간을 나눠서 매수하는 방법, 하락 폭에 맞춰서 매수하는 방법, 비중을 조절
하며 매수하는 방법-가 있는데, 시간을 나누는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적립식 펀드
처럼 매달 월급날마다 100만 원씩 매수하는 방법인데, 이는 기계적으로 시간에 따라 나눠서 사들이기
때문에 주가를 계속 쳐다보지 않아도 되고, 매수 시기를 까먹을 일도 없어서 편한 방법입니다.
다음은 하락 폭에 따라 분할매수하는 방법인데, 이는 주가가 그대로 있을 때는 매수하지 않고, 주가가
10% 오르거나, 10% 하락할 때만 추가로 사들이는 방식이죠. 다음은 비중을 조절해서 사는 방식인데,
차수를 늘려 갈 때마다 더 많은 금액으로 사들이거나 반대로 더 적은 금액으로 사들이는 방법이죠. 주
가가 처음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을 경우에도 이후에 저점에서 사들인 금액이 크면 수익을 낼 수 있지
만, 만약 주가가 하락으로 끝날 경우 일반 분할매수 때보다 더 큰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분할매도 방법에도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을 나누는 방법, 상승률 또는 하락률을 정해 놓고 그
에 맞게 나눠서 파는 방법, 비중을 조절하면서 파는 방법이죠. 시간을 나누는 방법은 분할매도하기 가
장 쉬운 방법입니다.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 수익을 확정 짓고 싶은 시기가 오면, 주 단위, 월 단위 등
으로 나눠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1주일마다 10%씩 나눠서 매도하거나 매월 20%씩
나눠서 매도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 변동에 따라 나눠서 파는 방법은. 예로 주식을 매
입한 이후 주가가 10%씩 오를 때마다 가진 비중의 10%씩 분할해서 파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약간
변형인데요. 시기나 주가 변동률에 따라 주식을 나눠서 파는 것은 맞지만 점점 비중을 늘려 가면서 판
다든가, 비중을 줄여 가면서 파는 것이죠. 비중을 늘려 가면서 팔면 수익도 커지지만 손실도 커질 수
가 있고, 비중을 줄여 가면서 팔면 수익은 적지만 손실도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식투자 기초 다지기
가치투자 vs 기술적 분석
주식 투자 방법에는 2가지-가치투자(기본적 분석)와 기술적 분석-가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
치에 믿음을 둔 주식투자 전략을 말합니다. ‘회사의 지분을 사서 회사를 공동 소유한다’는 생각으로 투
자하는 사람들이 이 가치투자의 실천자들입니다. 가치투자자가 하는 일은 기업의 가치를 찾아내고 분
석해서 적정 주가를 평가하는 일입니다. 얼마를 주고 사야 적당한 가격인지 계산하고 이보다 저렴하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기업이 가진 가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초보자들이 알아야 할 가치는 첫째
로 기업이 가진 현금 또는 부동산 자산의 가치입니다. 시가총액(기업주가 x 주식수)이 1,000억인데 부
채를 빼고도 기업이 가진 현금과 부동산 가치가 2,000억이라면 이 기업을 1,000억 할인받아 살 수 있
는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는 기업이 앞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가치입니다. 한편 가치투자자들이
주식을 볼 때 중요시 여기는 것이 자기자본이익률(ROE,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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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를 나타내는 지표), 주가수익비율(PER, 특정 주식의 주당시가를 주당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가 1
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냄),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가 그 회사의 한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것들을 보면서 저평가된 기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현금을 잘 벌어들일 가능성이 높은 성장성 있는 기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확인하죠.
가치투자는 기본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 폭이 낮아 만약의 경우에도 투자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분석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주가가 충분히 오
를 때까지 장기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를 한 이후에는 주식시장을 보고 있지 않아도 되어서 직장인들
에게 적합한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장점에 비해 가치투자의 단점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빛을 보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이 문제는 가치투자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존재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와 거래량을 토대로 분석을 하는데요. 과거의 주가 변동을 분석해서 단기간의 주가
를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주가는 시장에서 사려는 사람(수요)과 팔려는 사람(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데, 과거의 주가, 거래량 지표의 흐름을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는 방법이죠. 그래서 이 주가
와 거래량의 그래프인 차트를 분석해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장기투자보다 단기투자로 수익을
내고, 비교적 수익률이 높으나 위험 또한 커서 손실 가능성도 높은 방법입니다.
기술적 분석의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2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박스권
돌파 전략 - 보통 주가가 올랐다 내렸다 하며 답답한 상태에 있는 것을 우리는 주가가 박스 안에 갇혔
다고 해서 ‘박스권’이라고 부릅니다. 이 박스권을 돌파했을 때 주식을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스권을
돌파할 정도로 주식을 사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대량 거래를 동반하는데요, 이때 투자
를 해서 단기적 수익을 냅니다. ② 패턴 투자 - 주식 차트를 보면 V자, W자, 삼중바닥형 등의 반등 패
턴이 있고, 삼중천정형의 하락 패턴도 있습니다. 또한 자기만의 패턴을 보고 주식을 사고파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N자형, 늘림목 패턴 등으로 거래량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식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 정보
기업을 빠르게 분석하는 방법으로는 시황(주식이 시장에서 매매되거나 거래되는 상황)을 확인하는 방
법과 증권사에서 분석한 리포트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빠르고 편한 방법은 신문 읽기
입니다. 신문의 경제면에는 최근에 발생한 경제 이슈들과 산업, 기업에 대한 정보, 주식시장의 상황이
나와 있습니다. 종이신문보다 인터넷신문으로 더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뉴스를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네이버 메인 화면의 ‘금융’ 카테고리를 통해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주식 종목에 대한 뉴스와 공시를 알고 싶다면 뉴스/공시 탭을 클릭하면 해당 종목의 뉴스와 공시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뉴스와 공시가 떴다면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고 싶다면 경제주간지를 구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식 초보자라면 경제주간
지를 1년간 구독하면서 경제에 대한 눈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을 분석한 보고서도 무료로 볼 수 있는데요. 투자에 필요한 내용들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잘 정리해서 올렸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를 보고 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
니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데이터 분석과 이를 추세로 기업의 미래까지 어느 정도 예측을 해 주고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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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널리스트의 투자 의견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증권정보 사이트나 주
식투자 카페에서도 주식투자자나 전문가의 글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의견이 무조건 맞는다고 볼 수
는 없지만, 다양한 관점과 다수의 생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좋습니다. 다만, 수많
은 예측성 글들 속에서 근거 없는 루머들이 조성되기 때문에 전문가의 글이 아닌 일반인의 글은 신뢰
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10배 오르는 좋은 종목 발굴하기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로 알짜 기업인지 확인하기
안전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의 재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돈은 제대로 벌고 있는지, 빚
은 얼마나 되는지, 현금은 제대로 돌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이 기업이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알 수 있는
데, 기업에 대한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3가지 지표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입니다. 이
3가지를 보면 기업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적정 주가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기업의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는 증권사 HTS나 전자공시시스템(DART)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어플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것들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이번에는 편
하게 네이버를 활용해 볼게요. 먼저 검색창에 원하는 기업 이름을 검색하면 주가와 기본정보가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주식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죠. 주가, 시가총액은 매일 바뀌기 때
문에 먼저 보셔야 하고요. 그리고 주가나 차트를 클릭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차트
오른쪽에 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이 나와 있죠. PER, PBR, 상장주식 수, 액면가, 외국인 보유비율,
배당수익률 등 기초적인 수준의 정보가 클릭 한 번에 나옵니다.
우리는 이 기업이 얼마를 벌고, 얼마가 있다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장사를 잘하는 기업
인지, 자산이 넉넉해서 부도 날 걱정이 없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죠. 그래서 기업의 재무를 보면 투자
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하나씩 보도록 할까요? ‘종목분석’을 누르고 나서 아래 ‘재무분석’을 누르
면 포괄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 이 3가지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포괄손익계산서는 회사가 일정 기간 동안 얼마의 상품을 팔아서 어느 정도 이익을 냈는지를 알려 주는
데, 여기서 꼭 확인해야 하는 것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입니다. 매출액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부터 얻
는 수익을 말하고,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그리고 영업외이
익은 부수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며, 당기순이익은 간단하게 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빼고 남은 금액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약간의 조정을 하면 총포괄이익이 나오는데, 매년 총포괄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면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이라는 뜻이며, 우리는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기업의 자산과 부채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빼면 순수한
기업의 돈이라 할 수 있는 자본총계가 나옵니다. 여기서 기업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는지 위험하게
운영되는지를 보려면 부채비율(부채총계 / 자본총계)를 확인하면 되는데, 부채비율이 100% 이하면 안
정적이라고 보고, 400%가 넘으면 투자를 주의해야 합니다.
현금흐름표에는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이 있는데, (+), (-), (-) 이런
순으로 나오는 게 좋습니다. 이유를 설명해 드릴게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영업을 통해서 현금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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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들이는 것을 보여 주는데, 당기순이익과 같은 의미인 걸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포괄손익계산서상에는 돈이 나가지 않아도 나간 것으로 회계처리 해야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
니다. 예를 들어 설비나 차량을 사면 감가상각비라고 해서 가격을 몇 년으로 나누어 처리를 합니다.
실제로 돈은 첫해에 나갔는데 5년 동안 비용을 나누어서 나간 것으로 처리하는 거죠. 그러면 순이익이
실제와 맞지 않게 됩니다.
현금흐름표는 이렇게 하지 않고 오로지 한 해 동안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것을 보여 줍니다. 그래서
이걸 통해 기업의 현금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죠. 그래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가 되어야 정
상적인 기업입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투자를 통해서 기업의 돈이 들어오고 나간 것을 보여 줍니다.
투자를 해서 돈이 나가면 (-)가 되고, 투자한 돈을 찾아 왔다면 (+)가 됩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꾸준
히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투자활동현금흐름이 (-)가 됩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자본이나 금융으로 돈을 가져오거나 지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현금이 들어오면 (+)가 되고, 배당을 하면 (-)가 되죠. 은행에서 돈을 빌려도 (+)가 되고, 돈을 갚으면
(-)가 됩니다. 즉 정상적인 궤도에 있는 기업들은 증자나 돈을 빌리기보다 이익을 배당하고 대출을 갚
아 나가기 때문에 재무활동현금흐름이 (-)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에는 가치투자를 위한 기초 지표들을 보도록 할게요. ‘종목분석’에서 ‘투자지표’를 누르면 여러 용
어들이 나오는데, EPS는 주당순이익(당기순이익 주식 수)이며, PER은 주가수익율(주가 EPS)이며, 현
재 EPS로 몇 년을 벌어야 주가가 되느냐, 즉 투자해서 본전을 몇 년 안에 찾을 수 있느냐를 나타냅니
다. 예로 ‘2020년 4월 23일 12:16’ 주가 기준 ‘LG생활건강’의 PER은 28.7년이네요. 2015년에는 40.4
년이었는데 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PER이 줄고 있습니다. PER은 10~12 정도를 ‘적정하다’라고 하는데,
현재는 28로 적정 PER보다 높으니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가 고평가라고 말할 수가 있죠.
BPS는 주당순자산입니다. 기업의 자본총계를 주식 수로 나눈 것이죠. 위 기업의 BPS는 24만 7,477원
입니다. 그런데 현 주가는 136만 6,000원이니 자본 대비 꽤나 고평가가 되어 있죠? 몇 배가 고평가
되어 있는지를 보려면 PBR을 보면 됩니다. 136만 6,000원을 BPS인 24만 7,477원으로 나누면 현재의
PBR이 5.1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BR이 1 이하면 주가가 회사가 가진 자본만도 못하다는 것으
로 자본 대비 저평가라고 말할 수 있고, 1보다 높으면 자본 대비 고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V(시가총액+총부채-현금 및 현금성 자산)는 기업 가치를 말합니다. EBITDA는 법인세 이자 감가상
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
표입니다. 그리고 배당성향은 기업이 순이익의 몇 퍼센트를 배당금으로 주느냐인데, 위 기업은 순이익
의 23.7% 정도를 배당하고, 나머지는 사업에 재투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투자 방법 따라 하기
외국인을 따라 투자하면 어떨까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는 3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수를 움직이고 주가를 움직이는 데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외국인투자자들, 국내 금융사들과 연기금으로 이루어진 기관투자자, 그리고 가장 힘이 약한 우
리들 개인투자자로 말이죠. 여태껏 외국인투자자들은 꾸준히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었습니다. 기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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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자는 벌기도 하고 잃기도 했고요. 그런데 개인투자자들은 길게 보면 잃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말
이 ‘외국인 따라 하기’ 전략입니다. 그럼 과연 이 전략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같이 확인해 보죠.
2019년 중반부터 다시 랠리(주가가 상승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를 시작한 SK하이닉스를 보시죠.
5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딱 3일 빼고 외국인들은 신나게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 물량을 개인들이
거의 다 받아 냈죠. 주가는 6만 3,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6월 14일부터 9월 9일까지 외국
인들은 신나게 사들입니다. 반대로 개인들은 주식을 신나게 팔아 댑니다. 주가가 1단계 상승하는 구간
인데 말이죠. 8만 원까지 주가가 오릅니다. 그 후에 2단계 랠리가 시작되는데 주가가 10만 원을 넘기
죠. 12월 초까지 외국인은 주식을 많이 팔아 치웁니다. 그리고 12월 말에서 1월 초에 다시 좀 더 사들
이고요.
개인은 외국인과 거의 반대로 갑니다. 외국인은 내릴 때 사고, 오를 때 팔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개
인들은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자면 외국인은 주가가 오르기
전에 미리 샀다고도 볼 수 있고, 반대로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을 썼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리고 주식을 사는 중에도 잠시 팔았고, 그 후 다시 사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팔았다는 점도 알 수
있죠. 모든 종목에서 이런 패턴을 보이지는 않지만 영리하게 사고판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주가가 오르는 추세에서 개인들이 많이 사들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론 주가가 장기적
으로 상승하게 되면 오르는 추세에서 산 개인들이 이익이지만, 우리나라의 증시는 ‘박스피’라는 별명이
붙어 있을 정도로 주가의 오름세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고 금방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오르는 추세에 주식을 살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10년 전쯤에는 외국인을 따라 주식을 사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 그때는 외국인이 산 주식은 오르고
판 주식은 내리는 확률이 꽤나 높았죠.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산다고 해서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도, 판다고 해서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내가 산다고
다들 따라 사고 내가 팔면 다들 따라서 팔면 돈을 벌기 어려워지죠? 서로 팀이 갈라져야 경기를 할 만
한데 말이죠. 그래서 그들은 다른 무기를 갖춥니다. 바로 공매도, 선물과 옵션입니다. 이 3가지 기술을
통해 주가가 떨어져도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었죠.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수록 이익이 나는 기술입니다. 주식을 팔면 가격이 내리고 가격이 내리면 싸다
고 덥석 사 주는 개인들이 있으니 공매도로 수익을 내기가 쉽죠. 그런데 개인은 공매도 투자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선물, 옵션인데요. 주식에서 손실이 나도 지수를 미리 예측해서 돈을 걸어 두
는 선물, 옵션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상승 랠리를 펼치던 2019년 하반기
에 코스피지수도 400포인트 가까이 올랐죠. 그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주식을 팔았죠. 개인도 좀 팔았
는데 기관이 주식을 받아서 올려 줬네요. 상승 기간 동안 팔아서 현금화를 했으니 개인과 외국인이 돈
을 좀 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 더 팔았으니 개인의 승인가요?
아닙니다. 선물 수급을 볼까요? 개인과 기관은 팔았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은 선물에 몰빵을 했죠. 코
스피지수가 400포인트나 올랐으니 외국인들은 주식에서 번 돈 보다 선물 투자로 번 돈이 더 엄청날
겁니다. 이 엄청난 수익을 개인과 기관은 먹지 못하고 외국인이 홀로 먹었네요. 그래서 외국인이 주식
을 얼마나 팔았고, 선물을 얼마나 사들였는지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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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하루, 1주, 한 달, 3개월간 외국인, 기관, 개인이 얼마나 사고팔았는지를 알려면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요. 네이버증권에서 ‘국내증시-투자자별매매동향’을 클릭하시면 볼 수 있고, 좀 더 특정 기간까지 조회
해서 알고 싶으면 증권사어플로 들어가서 ‘투자자동향’을 검색하시면 됩니다(특정 기간 조회가 안 되는
어플도 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상황만 보는 것보다 하나의 주체를 더 보는 것이 좋
습니다. 제가 하락장에서 꼭 체크하는 것이 연기금인데요.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등장해서 주식
을 사 주는 주체가 연기금입니다. 연기금 덕분에 떨어질 지수가 떨어지지 않고 버틴 경우가 많았죠.
우리가 낸 돈으로 떨어지는 주식을 산다고 말이 많지만, 길게 보면 저가에 주식을 사고 있는 셈이니
코스피지수가 많이 오르면 수익도 많이 나 있을 겁니다. 그래서 하락장에는 연기금이 얼마나 샀는지도
한 번씩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이모작 투자로 두 배 수익을 얻는 방법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투자한 주식이 언제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기다리는 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그런 만큼 큰 수익률을 내야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가 있겠죠. 저도 가치투자를 하면서 7년을 기다린
주식이 있었는데요.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7년으로 나누면 연평균 수익률이 30%로 낮아지더군요.
그래서 개발한 방법이 이모작이에요. 한 종목을 기다리면서 2단 콤보 또는 3단 콤보 수익률을 얻는 방
법이에요. 제가 노리는 주식이 오르기 전에 먼저 오르는 주식을 사서 수익을 보고, 기다리던 주식으로
또 수익을 보고, 이후에 오르는 주식을 사서 또 수익을 보는 3단 콤보 전략이 가능합니다.
제가 성공했던 방식을 하나 알려 드릴게요. 건설주는 경기민감주로 보통 10년마다 성수기가 옵니다.
그래서 7년가량을 잠복해서 기다렸습니다. 건설경기 붐이 다시 오기는 오는데 언제 오는지는 몰라요.
그냥 기다리면서 확실하게 벌어 보자는 생각으로 관련 업종주를 다 뒤졌습니다. 먼저 찾아낸 업종은
시멘트예요. 성신양회,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정확히 2007년 좋은 시기에 사서 2011년 최악의 사
이클을 맞고, 2014년에 전량 매도를 합니다. 2011년 대비 2014년에는 3개 회사 모두 3~4배가량 주가
가 올랐죠. 이것만 딱 먹고 나가면 섭섭하죠. 기왕 방망이 휘두르는 거 크게 힘주고 휘둘러 봅니다.
시멘트가 필요하다는 것은 건설 현장이 늘었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2013~2014년에 투자금을
확 늘린 이유는 신도시가 지어지면서 아파트 공사 현장에 골리앗크레인이 수도 없이 들어오고, 모델하
우스마다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모습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집을 사면 안 된다
는 분위기가 팽배했죠. 그러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집을 살 것인가, 아니면 건축 자재를 파는 회사를
살 것인가? 시멘트와 비슷하게 가구 회사도 아사 직전에 호황을 맞이하며 주가가 크게 오릅니다. 한샘
34배, 현대리바트 15배가 올랐죠. 아파트 분양 현장에 들어갈 가구들의 도급계약이 터지면서 2012년
부터 꾸물거리던 주가가 2014~2015년에 급하게 오릅니다.
아쉽게도 시멘트와 시기가 겹칩니다. 이걸 사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건 이후의 반성이죠. 그래
도 자산주인 시멘트주로 버틴 것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어서 저로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2014년도에
시멘트를 팔고 2015년도에 페인트주로 갈아탔다면 1년 만에 3배를 더 벌었을 겁니다. 이제 건설자재
주들로 재미를 봤으니 건설주에 투자해야죠. 아파트는 분양 후 계약금, 중도금, 잔금 순으로 돈을 지불
하는데 실제 수익은 잔금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재무제표상 이익이 뒤에 잡히는 편입니다. 조선주도
마찬가지고요. 건설주에 투자할 때는 대형건설주를 사면 안 됩니다. 대형건설사는 국내 아파트 건설
매출 비중이 낮아요. 해외 건설로 먹고사는 회사입니다. 유가와 연동이 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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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우리는 국내 아파트를 위주로 먹고사는 건설사를 고릅니다. 계룡건설, 서희건설, 태영건설이 있네요.
화성산업은 당시 시기가 겹쳐서 좀 아쉬워요. 2015~2016년에 사서 2018년 아파트 분위기가 가장 좋
을 때 팔아 버렸으면 계룡건설은 1만 원에 사서 3만 원에 팔아 3배, 서희건설은 2배, 태영건설은 3배
를 벌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분양이 활발해지면 아파트 수가 늘었다는 뜻이고, 건설 경기가 좋아지면
서 바닥 경제가 좋아집니다. 이때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 호조로 가고 있죠. 어쨌든 이러면 늘어나는
것은 대출입니다. 은행이 좋을 수밖에 없죠. 은행주는 건설자재주보다 한 박자 뒤에 움직이는데 2016,
2017년이 대세 상승 해입니다. 건설주 중에 서희건설만 2014~2015년에 움직였을 뿐, 계룡건설과 태
영건설은 은행주와 대세 상승기가 동일합니다. 은행주는 2년간 2배가 올랐습니다. 시간 차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건설과 은행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해였죠. 그래서 ‘건설자재주 - 건설주
- 은행주’로 이어지는 3단 콤보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모작 정도로 만족해야 했었죠.
상황별, 업종별 실전 투자
금리, 유가에 따라 웃고 우는 기업들
금리가 오르면 적금 이자도 늘어나서 좋아하는 사람과 대출이자가 늘어나서 걱정인 사람이 생기게 됩
니다. 유가가 오르면 기름값이 올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이때 돈을 버는 사람도 생겨납니
다. 이렇듯 금리와 유가의 상황에 따라 웃고 우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이 시기를 알고 투자하면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모르고 투자하면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돈을 빌려주는 기업은 웃을 수밖에 없죠. 그래서 금융주가 금리 인상 시 수혜주입니다.
대표적인 금융회사는 은행인데요. 금리를 인상하면 은행은 순이자마진이 오르게 됩니다. 은행 외에도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와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줘서 수익을 내는 금융업종 특성상 증권회사와 보험
회사도 순이자마진이 증가하게 됩니다. 증권회사는 부동산 PF대출 등에 돈을 빌려줘서 수익을 내고,
보험회사도 낮은 금리로 저축성 보험을 팔고 높은 금리로 대출을 해 줘서 이자마진을 챙깁니다.
한편 카드사의 경우 대출을 통해 돈을 빌려 와 카드 고객에게 돈을 빌려줘 수익을 얻는 사업구조입니
다. 그래서 자금조달 이자가 저렴해지면 마진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금리가 내리면 빚내서 집을
사는 경우가 많아지고, 분양시장이 활발해져서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은행에서 돈을
빌려 분양을 하는 건설사는 자금조달 이자가 낮아져서 마진이 늘고, 분양시장도 좋아져서 매출 또한
늘어나기 때문에 건설사도 금리 인하 시 수혜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리가 내리면 적금, 예금 이자로는 간에 기별도 안 가기 때문에 은행에 맡길 돈을 빼서 투자
처를 찾게 됩니다. 그중에서 은행 이자처럼 안정적으로 배당을 주는 기업의 주식은 매력이 빛을 발하
게 됩니다. 10년 내내 꾸준히 연 8%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자랑하는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내
릴수록 이런 주식들의 인기가 더 오르게 됩니다. 자연히 이 주식을 사려는 사람이 늘게 되고 주가도
오르게 되어 배당주를 가진 사람은 배당수익도 얻고 주가 차익도 얻게 되죠.
한편 유가가 오르면 대부분의 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힘들어합니다. 물가를 마음껏 올릴 수
있는 기업들은 유가가 올랐다는 핑계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 그만이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가격을 올
리고 싶어도 못 올리고, 재료비 또한 올랐기 때문에 수익이 줄어들죠. 그리고 유가가 완만히 오르면
물가 또한 천천히 오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서서히 올릴 수가 있어 기업들에게 좋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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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유가가 급하게 오르면 제품 가격을 바로 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주가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즉 유가
가 천천히 오르느냐, 급하게 오르느냐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에 다른 영향을 주는 겁니다.
유가가 급하게 오를 때 피해를 보는 기업이 정유, 화학 업종입니다. 제품 가격을 빠르게 올릴 수가 없
기 때문에 유가가 오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되죠. 물론 유가가 천천히 오르면 가격을 올릴 시간이
있으니 정유회사와 화학회사 모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 유가가 오르면 가장 이익을 보는 곳은 어디일까요? 중동입니다. ‘오일머니’라고 불리는 석유를 가
지고 있는 중동은 유가가 오르면 고스란히 수익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고민을 하게 되죠. “기름이 한도
끝도 없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만약을 위해 다른 산업에도 투자를 해서 대비를 해야겠다.” 이런 고민
끝에 사막에 도시를 건설하고, 공장을 짓고, 수도관을 연결하는 등 중동 건설 붐이 일게 됩니다. 그리
고 원유를 뽑아내기 위해 해양플랜트를 건설하거나 정제공장을 지어 더 많은 마진을 내려고 하죠. 즉
건설회사는 중동에서 공장을 짓고 여러 건설을 통해 오일머니를 가져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건설사
들은 대표적인 수혜주입니다. 그리고 유가가 오르면 해양플랜트, 유조선 수요가 늘어나서 조선업종의
인기가 높아집니다.
유가가 내리면 웃는 사람은 여러분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기료가 내
리고, 물가가 낮게 유지되어 수익이 늘어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기름을 사용하는 운송업이 가
장 큰 수혜주입니다. 특히 해운회사는 어마어마한 기름을 사용합니다. 배 하나에 기름을 가득 채우는
데 2박 3일이 걸리기도 하죠. 그만큼 기름값이 내리면 마진이 늘어나게 됩니다. 세계경제가 호황이라
물동량이 많고 해운 운임도 높은데, 거기에 기름값까지 내리면 해운회사는 호황을 누리게 됩니다. 그
러면 자연히 배를 늘려서 더 많은 수익을 내려고 하기에 조선사도 수익이 늘게 됩니다.
그리고 유가가 내리면 더 큰 수혜를 받는 업종이 있는데 항공사입니다. 항공유는 기름 중에서 가장 비
싼 편이고, 비행기는 엄청난 기름을 소모합니다. 이 기름값이 내리면 항공사는 마진이 늘게 되어 수익
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다 보니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러면 여행객이 늘
어나 매출이 늘게 되죠. 여행객이 늘어나면 이로 인해 호텔, 카지노, 여행사들의 매출이 늘어납니다.
이렇듯 유가가 낮아지면 여러 업종들이 연쇄효과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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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구의 주식투자 일주일 만에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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