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_스포츠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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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18년 3월 10일 평창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이 성황 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동계패럴림픽참가 최초 금메달(신의현, 크로스컨트리 7.5km 좌식)을 획득하고 동메달 2개를 추가하여 49개국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2018). 이번 패럴림픽 경기를 통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저력과 앞으로의 발전 가 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장애 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비장애인스포츠에 비해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 강원 도 문화관광체육국의 관광객 통계 참고자료(2018)에 따 르면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개폐회식과 경기장 관람객수 는 약 25만 명으로 동계올림픽기간 동안 방문한 관람객 수의 약 74만 명에 비교하여 턱없이 적었다. 올림픽 기간 (2월 9일~25일)과 개최규모(92개국 2,925명선수 참가) 를 고려한다면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여전히 아쉬움으 로 남는다. * kkij1004@gmail.com 픽은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통합과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Ferrara, Burns, & Mills, 2015). 특히 시민들이 장애선수들의 우 수한 경기력을 직접 목격한다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 편견과 선입견을 환기하고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 Shriver (1997)와 Ozer et al.(2012)의 연구에 따르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선수들 의 경기력을 보고나서 장애인에 대한 태도가 보다 긍정 적으로 변했다고 보고한다. 더욱 흥미로웠던 사실은 단순 한 상호작용 혹은 접촉보다 장애인스포츠경기를 관람하 는 것이 태도 변화에 보다 효과적이었다는 점이다(Philo, 1997). 장애인스포츠 관람이 대중들의 인식과 태도 개선 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람을 장려하고 유도할 수 있는 노력이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시민들의 메가 스포츠이 벤트 관람을 촉진하기 위해 태도와 신념에 주목하고 있 다(안소현, 이충기, 2017; 박영아, 2013; Park, Yoh, Choi, & Olson, 2011). 계획행동이론에 따르면 행동을 결정짓 는 의도는 행동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받으며 태도는 신 념(행동 신념: 행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결과에 대한 믿 392 김 재 화·김 경 진 음)으로 인해 형성된다고 설명한다(Ajzen & Fishbein, 1980). 뿐만 아니라 의도는 다른 사회심리적 요인에 영향 을 받는데 대표적으로 사회적 압력(주관적 규범)과 행동 에 필요한 자신의 내·외적 통제력(지각된 행동 통제)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은, 태도가 그렇듯이, 신념 을 토대로 결정된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대한 믿음(규 범적 신념)은 주관적 규범을 형성하고, 지각된 행동 통제 는 행동을 촉진 혹은 방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믿음(통제 신념)은 지각된 행동 통제를 형성한다. 다시 말해서 메가 스포츠이벤트 관람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사회적 압력을 느끼며, 자신의 내 외적 요인을 통제할 수 있는 능 력이 있다면 실제 관람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계획행동이론의 타당성은 다양한 선행연구에서 규명 되어 왔다. 선행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의 관람 행동 과 의도를 증진시키는데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 동 통제가 주요 요인이라고 보고한다(안소현, 이충기, 2017; Cheng, Chen, Chen, & Lu, 2012). 그 중 태도와 주 관적 규범이 관람 의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요인이었 으며 축구, 농구, 풋볼, 엑스포 관람 의도에 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윤설민, 윤선정, 2015; Eddosary, Ko, Sagas, & Kim, 2015; Perrault, 2016)와 올림픽 경기 시청 의도에 태도가 가장 영향력이 높았다는 결과 (Potwarka Nunkoo, & McCarville, 2014)가 이를 뒷받침 한다. 또한 주관적 규범도 사람들의 스포츠 관람 의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이었으며 이 연구 결과는 이 론의 타당성을 지지하는 또 다른 증거로 볼 수 있다(현 용호, 2012; 홍석표, 2017; Cunningham & Kwon, 2003; Lu, Lin, & Cheng, 2011). 현재까지 비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관람 행동을 이해하는데 계획행동이론의 타당성은 앞선 언급한 다 수의 연구로 검증되어왔지만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 트 관람에 적용하여 규명한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다 만 몇몇 연구자들은 사람들의 장애인스포츠 이벤트 관람 의향이나 패럴림픽에 대한 태도를 보고하고 있다(Evaggelinou, & Grekinis, 1998; Megginson, Degnam, Rynn, & Kakert, 1995; Park, Yoh, Choi, & Hums, 2009; Park, Yoh, Choi, & Olson, 2011).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관 심을 높이고 비장애인들의 관람행동 촉진과 인식 개선을 위해 계획행동이론을 적용한 심리적 메커니즘을 파악하 는 것이 비장애인들의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관람 행동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 지만 그에 앞서 계획행동이론에서 제시한 사회심리적 요 인들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성이 있고 신뢰성 있는 설문 지 개발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선행연구에서 비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 트 관람 의도에 관한 과거 설문지가 사용되었으며 핵심 신념 파악 부제와 같은 연구 방법에 제한점이 발견되었 다. 선행연구에서는 신체활동(Hagger, Chatzisarantis, & Biddle, 2001) 유산소운동(Yordy & Lent, 1993), IT 사용 (Taylor & Todd, 1995), 아웃도어레크리에이션 활동(김 진옥, 문보영. 2015)에 사용된 설문지를 수정·보완하여 비장애인 관람객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하였다. 안소현, 이충기(2017)의 연구를 보면 아웃도어레크리에이션과 레져스포츠 활동에 적용된 설문지를 수정 보완하여 평 창 동계올림픽의 관람 의사와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를 측정하였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도 과거 연 구에 사용된 설문지를 수정하여 위와 유사한 방법으로 관심 행동에 적용하였다(윤설민, 윤선정, 2015; 현용호. 2012; 홍석표. 2017; Cheng et al., 2012; Cunningham & Kwon, 2003; Eddosary et al., 2015). 사용된 설문지는 요 인 타당도, 수렴타당도, 판별 타당도 기준을 충족하였다. 그 중 일부 연구에서는 타당성 검증 과정에 소수의 문항 을 삭제하거나 대안적 기준(집중신뢰도=≥.6: Bagozzi & Yi, 1988; AVE=≥.3, 변량=≥.50%: Fornell & Larcker, 1981)을 적용하기도 하였다. 비록 설문지의 타당성과 신 뢰도가 확보되었지만 이러한 설문지를 장애인 메가 스 포츠 이벤트 관람 행동을 탐구하는데 적합한지는 의문 이다. Ajzen(2010)과 Downs & Hausenblas(2005)는 설문지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393 개발 시 연구대상자의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 제의 인지적 근저가 되는 신념을 도출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신념을 핵심 신념(salient belief)이라고 정의하였 다. Ajzen(2010)은 핵심 신념이 특정 대상자와 특정 행동 에 따라 과거 추론 연구와 다르게 그 행동에 느끼는 집단 의 감정과 신념은 상이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선행 연구에서는 비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중심으로 계 획행동이론이 적용되었으며 핵심신념을 도출하는 과정 이 없었다(윤설민, 윤선정, 2015; 현용호. 2012; 홍석표. 2017; Cheng et al., 2012; Cunningham & Kwon, 2003; Eddosary et al., 2015; Lu et al., 2011; Perrault, 2016). 비장애인들이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관람에 대 해 느끼는 감정과 신념이 비장애인 메가 스포츠에 대해 느끼는 그것과 다를 수 있다는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데 이는 비장애인이 장애인들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 (김재훈, 서미경, 2011; 권명진, 김미진, 김영희, 2013)이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2018)에 따르면 대다수의 장애인(79.9%)들은 비장애인들로부터 차별과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고 보고한다. 또한 비 장애인들은 장애인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 은 관심도는 이러한 추론을 뒷받침 하는 근거가 될 수 있 다(강원도 문화체육국, 2018). 따라서 본 연구는 비장애인들의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참여 행동을 이해하기 위하여 계획행동이론에 기초한 핵심 신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척 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 구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관람에 대한 핵심 신 념은 무엇인가? 둘째,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척도가 요인 타당 도를 충족하는가? 셋째,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척도가 수렴타당 도를 충족하는가? 넷째,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척도가 판별타당 도를 충족하는가? 다섯째,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척도가 내적 신 뢰도를 충족하는가?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 대학생을 모집단으로 설정하였다. 선정이 유는 첫째, 대학생들이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관 람객구성에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선행연구결과에 따르 면 장애선수의 가족 친지보다 대학생들의 관람률이 높았 다(Evaggelinou, & Grekinis, 1998). 둘째, 대학생들은 인 권, 소수 민족 평등 기회, 국가 건강관리 및 장애인과 같 은 사회적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 이다(Feeley, 2007). Park, et al.(2009)의 연구보고에 따 르면 참여 대학생 중 90 % 이상이 장애인에게 동등한 기 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대학생들은 미래 의 정부, 사업 및 교육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표본 집단은 C시와 B시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 학생으로 선정되어 최종 354명이 목적표집법에 의해 추 출되었다. 이 중 26명은 핵심신념을 파악하는 도출과정 (elicitation phase)에, 나머지 328명은 설문지 신뢰도 및 타당도 검사과정(reliability and validity test)에 참여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면 남자가 191명 (54%), 여자가 163명(45%)이었다. 평균나이는 21.5세 에 표준편차 2.19이었다. 참여 학년은 1학년 71명(20%),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성별 학년 나이 남자 여자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빈도(명) 191 163 71 49 60 173 - % 54 45 20 14 17 49 - M(SD) - - - - - - 21.5(2.19) 394 김 재 화·김 경 진 2학년 49명(14%), 3학년 60명(17%), 4학년 173명 (49%)이었다. 전공은 헬스케어경영, 특수교육, 생활체 육, 어문학, 응용통계, 심리재활 등으로 다양하였다. 2. 연구절차 본 연구는 3단계로 구성되었다. 1단계는 핵심신념 도 출과정(elicitation process), 2단계는 설문지 개발과정 (questionnaire development process), 3단계는 설문지 타 당도 및 신뢰도 검사(reliability and validity test) 였다 < 그 림 1 > . 도출과정을 통해 목표 행동에 대한 연구 대상자의 핵 심신념을 파악하였다. 우선 목표행동은 '평창 동계올림 픽을 보러간다'로 정의하였다. 핵심 신념은 행동 신념 (behavioral belief), 규범적 신념(normative belief), 통제 신념(control belief)으로 나뉘었으며 자료 수집은 개방 형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자료수집에 앞서 설문지는 Ajzen(2010)이 제공하는 샘플 개방형 문항을 연구 목적에 맞게 1차 수정하였다. 책임 연구자에 의해 1차 수정된 설문지는 4명의 전문가 (박사과정, 설문지 연구 경력 3년 이상) 검토를 거쳐 2차 수정을 하였다. 전문가 검토 수정 후 연구 대상과 유사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진 대학생 5명에게 배포되어 질 문의 명료성과 가독성을 확인하는 예비 검사(pilot test) 를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 결과에 따라 3차 수정을 거쳐 최종 설문지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설문지는 연구 대상자 26명에게 배포되어 각 핵심 신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개방형 질문으로 얻어진 자료로부터 핵심 신념을 도출하기 위해서 내용 분석(conten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2) 설문지 개발과정(questionnaire development process) 본 설문지에 포함될 신념 척도는 행동 신념, 규범적 신 그림 1. 연구 흐름 1) 핵심신념 도출과정(elicitation process) 일반적으로 행동에 대한 대상자의 핵심신념은 도출과 정(elicitation process)을 통해 파악되는데 모집단의 특 성을 가진 표본 집단에게 개방형 설문지를 이용해 핵심 신념이 추출되었다. 이 때 표본 집단의 수는 비교적 적다. Godin & Kok(1996)는 표본수가 25명이 되었을 때 모집 단의 핵심신념을 파악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파 악된 핵심 신념은 본 설문지 개발 시 행동 신념, 규범 신 념, 통제 신념 요인의 문항을 작성하는데 사용되었다. 념, 통제 신념으로, 1단계에서 도출된 핵심 신념을 바탕 으로 척도 문항을 작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계획행동이 론 설문지개발지침서(Francis et al., 2004)가 활용되었 다. 이러한 방식으로 초안이 된 설문지는 전문가 검토 과 정을 거쳤다. 전문가 검토 과정은 6명의 전문가(체육학 박사, 설문 지 연구 경력 2년 이상, 사회인지이론 전문가)가 각각 설 문지를 검토하고 책임 연구자와 논의 후 문항이 재수정 되는 방식이었다. 검토 후 회의는 3명씩 이루어 졌으며 총 3회에 걸쳐 설문지가 수정·보완되었다. 수정된 설 문지는 연구 대상자와 유사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가 진 10명의 대상자에게 예비 검사(pilot test)가 이루어 졌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395 으며, 대상자들의 의견에 따라 마지막 수정이 다시 한 번 이루어졌다. 3) 설문지 타당도 및 신뢰도 검사 과정(reliability and validity test) 총 4차의 수정을 거친 설문지는 최종적으로 전문가 검 토과정에 참여한 6명의 전문가들이 내용 타당도 검증을 실시하였다. 예비 검사와 전문가의 내용 타당도 검증이 완료된 이후 설문지는 연구 대상자 127명에 배포되었다. 그 중 불성실한 응답과 미완료(1/3이상)된 응답을 포함 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123부가 요인 구조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었다. 요인구조 분석 이후 다시 설문지가 211 명에게 배포되어 그 중 203부가 내적 신뢰도 및 요인 타 당도 분석에 사용되었다. 3. 측정도구 측정도구는 핵심 신념 도출과정(연구절차 1단계)에 사용된 설문지와 설문지 타당도 및 신뢰도 검사과정(3 단계)에 사용된 설문지로 구분하였다. 1단계에서는 개 방형 질문이 포함한 총 3가지 핵심 신념(행동 신념, 규범 적 신념, 통제 신념)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지가 사용되었 으며, 3단계에서는 계획행동이론 요인을 측정하기 위해 설문지가 이용되었다. 설문지에 포함된 척도는 총 4개로 의도(intention), 행동신념(behavioral belief), 규범적 신 념(normative belief), 통제 신념(control belief) 척도였 다. 모든 문항을 무작위로 배열하였다. 1) 핵심신념 개방형 질문(6개)은 Ajzen의 지침서(Ajzen, 2006) 에 따라 샘플 문항을 수정·보완하여 개발하였다. 목표 행동은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것이 다.'라고 설정되었으며 각 문항은 목표 행동에 대한 대상 자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목표행동에 대 한 신념 질문은 다음과 같다. 행동 신념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감으로 써 나에게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와 '평창 동계패럴림 픽 경기를 보러 감으로써 나에게 나쁜 점은 무엇입니까' 이다. 규범적 신념은 '당신 주변에 이번 평창 동계패럴 림픽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찬성하거나 괜찮다고 생각 하는 사람 혹은 집단(예: 아버지, 어머니, 친구, 동아리 등)이 있습니까? 모두 적어주십시오.'와 '당신 주변에 이 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만류하거 나 반대 하는 사람 혹은 집단이 있습니까? 모두 적어주 십시오'이다. 통제 신념은 '당신이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 픽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여건 혹은 상황 (예: 여윳돈, 시간적 여유, 친구들과의 여행 등)이 있다면 모두 적어주십시오.'와 '당신이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을 어렵게 하는 여건 혹은 상황(예: 수업, 과제, 아르바이트 등)이 있다면 모두 적어주십시 오.'이다. 2) 의도 척도 의도는 목표 행동(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 러 갈 것이다)을 기꺼이 실천하려는 의도·의향으로 '나 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의향이 있다.' 등 과 같다. 7점 응답 형식(1=전혀 그렇지 않다, 2=그렇지 않다, 3=그렇지 않은 편이다, 4=중간정도, 5=그런 편이 다, 6=그렇다, 7=매우 그렇다)에 문항은 4개로 구성하 였다. 3) 행동 신념 척도 행동 신념은 목표 행동으로 인해 특정한 결과가 나타 날 수 있다는 믿음의 정도를 말한다. 도출과정에서 밝혀 진 핵심 신념 내용이 문항에 삽입 되었다. 예를 들어, 평 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감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이 도출과정에서 추출될 핵심 신념이 면, 행동 신념의 문항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다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 될 것이다.'였 다. 신념 척도는 7점 응답형식(의도와 같음)을 적용하였 396 김 재 화·김 경 진 으며 문항은 6개로 구성하였다. 4) 규범적 신념 척도 규범적 신념은 목표 행동과 관련하여 지각된 사람 혹 은 집단을 말한다. 행동 신념과 같은 방식으로 도출과정 에서 추출된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문항이 설계되었다. 규범적 신념의 예는 '부모님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이다. 7점 응답형식 (의도와 같음)을 적용하였으며, 문항수는 4개였다. 5) 통제 신념 척도 통제 신념은 행동 실천을 방해 혹은 도움 되는 요소가 있음에 대한 믿음이다. 도출과정에서 추출된 핵심 신념 을 문항에 삽입하였으며 문항을 작성하였다. 문항 작성 은 행동 신념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였다. 통제 신념의 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평창 동계패럴림픽 보러 갈 수 있다.'이다. 응답형식은 7점 척도(의도와 같음)를 사 용하였으며, 문항수는 6개였다. 4. 자료처리 방법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자료 분석기법 이 사용하였다. 연구절차 1단계에서는 핵심 신념을 파악 하기 위해서 전문가를 활용한 내용분석(conten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내용분석은 2명의 전문가가(체육학 박사, 4년 이상 계획행동이론 관련 연구가) 개별적으로 각 응답을 분석하고 알맞은 주제(theme)로 분류하였다. 그 후 결과를 서로 비교·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 다. 각 신념별로 주제가 결정되면 그 주제와 관련된 응답 의 빈도수를 측정하였으며 상위 75%의 빈도를 가진 주 제를 핵심 신념으로 간주하였다(Ajzen, 2006). 대상자들의 의도와 이와 관련한 신념 측정 척도의 타 당도를 검증하기 위해서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와 요인 타당도(factorial validity) 검증이 이루어졌다. 내용 타당도는 내용 타당도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이용하였다(Lynn, 1986). CVI는 3명의 전문가들에게 구 성된 문항들이 정해진 요인을 측정하는가에 대한 평가를 척도(1=전혀 타당하지 않다, 4=매우 타당하다)로 나타 낸다. 각 요인에 대한 CVI 산출방법은 문항을 3-4점으로 평가한 전문가의 수에 전체 전문가의 수를 나눈 값이 .8 이 넘는다면 타당도가 확보되었다고 간주하였다. 요인타당도 검증에는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사용하였다. 우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문항들이 정해진 요인으로 묶이는지 확인하였다. 탐색 적 요인분석은 SPSS 24.0을 이용하여 실행하였다. 주성 분 분석과 베리멕스. 회전방법을 사용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은 Amos 24.0을 이용하여 실행하였 다. 측정모형의 적합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전통적 모형 적합도 기준(χ²/df < 3, GFI≥.9, CFI≥.9,, NFI≥.9,, TLI ≥.9, RMR≤.05, RMSEA≤.08)을 적용하였다. 수렴 타당 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내적 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 or CR) 기준( > .5)과 분산추출지수(average variance extracted or AVE) 기준( > .7)을 활용하였다. 다음은 내적 신되도와 분산추출지수 산출 공식이다(김계수, 2010). CR = AVE = (Σ표준적재치)2 〔(Σ표준적재치)2 (Σ표준적재치2 〔(Σ표준적재치2 +측정변수오차합〕 ) )+측정변수오차합〕 판별타당도 확보를 위해서 요인별 분산추출지수와 요 인 간 상관계수의 제곱 즉 결정계수와 비교가 이루어졌 다. 요인의 분산추출지수가 요인 간 결정계수보다 높으 면 판별타당도가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신뢰도는 내적일치도(internal consistency)를 통해 검증 하였다. 내적일치도는 SPSS 24.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397 Ⅲ. 결 과 1. 동계패럴림픽 관람에 대한 핵심 신념 동계패럴림픽 관람에 대한 핵심 신념은 행동 신념, 규 범적 신념, 통제 신념으로 구분하였다 < 표 2 > . 행동 신념 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함으로써 발생하는 좋은 혹은 나 쁜 결과에 대한 믿음으로 내용분석결과 총 6개의 핵심 신 념이 도출되었다. 그 중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가 가장 많은 빈도수(11회)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표 2. 내용분석 결과 요인 서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9회), '자국에서 올림픽을 즐 길 수 있어 기쁘다'(7회),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다' (6회), '희망(동기부여)이 되어서 좋다'(4회), '인식개선 이 되어서 좋다'(4회)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범적 신념은 자신이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데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 혹은 집단을 말한다. 총 4가지 사 람 혹은 집단이 발견되었다. 그 중에서 '친구'가 가장 많 이 거론되었으며(4회), '부모님'(3회), '가족'(3회), '동아 리원'(2회)으로 그 뒤를 이었다. 통제 신념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을 촉진하거나 방해 핵심 신념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 빈도 누적빈도 11 9 행동 신념 자국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어 기쁘다. 7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다. 희망 (동기부여)이 되어서 좋다. 인식개선이 되어서 좋다. 스포츠를 볼 수 있어 좋다. 우리나라 팀 응원할 수 있어서 좋다.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 세계 각국의 사람과 만나서 좋다. 흥미없다. 친구 부모님 가족 규범적 신념 동아리원 체육계열 종사자 관련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 SNS 시간적 여유 경제적 여유 과제 수업 통제 신념 여행 겸 관람 아르바이트 나의 관심 교통의 편리함 세미나겸 관람 ** = 누적빈도 상위 75%에 포함됨 6 4 4 3 3 2 2 2 4 3 3 2 1 1 1 7 7 5 5 5 4 2 2 1 11 20 27 33 37 41** 43 47 49 51 53 4 7 10 12** 13 15 16 7 14 19 24 29 33** 35 37 38 를 하는 요인이나 상황에 대한 믿음으로, 총 3가지 신념 이 도출되었다. '시간적 여유'(7회), '경제적 여유'(7회), '여행 겸 관람'(5회)은 관람행동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반면에 '과제'(5회), '수업'(5회), '아르바이 트'(4회)는 관람행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2. 척도에 대한 내용 타당도 검사 결과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행동 신념, 규범적 신 념, 통제 신념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가 개발되었다. 개발 된 척도는 전문가의 검사를 통해 내용타당도를 확보하였 다. 이 때 의도 척도도 포함되었다. 모든 요인에 대한 내 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or CVI)는 기준점 ( > .8)을 상회하였다. 의도는 .91, 행동신념은 1, 규범적 신념은 1, 통제 신념도 1를 기록하였다. 내용 타당도를 확 보한 문항의 내용은 < 표 3 > 와 같다. 3. 척도요인구조 검사 결과 요인분석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분석 결과를 보면, Kaiser-Meyer-Olkin(KMO)의 Measure of Sampling Adequacy(MSA)는 .622, Bartlett's test의 카이 제곱은 393.110(p < .001)이었다. 이는 표본 자료가 요인 분석에 적합함을 나타낸다(김계수, 2010). 최초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 표 4 > , 계획행동이론에 398 김 재 화·김 경 진 요인 문항 BI1 BI2 의도 BI3 BI4 BB1 BB2 BB3 행동 신념 BB4 BB5 BB6 NB1 NB2 규범적 신념 NB3 NB4 CB1 CB2 CB3 통제 신념 CB4 CB5 CB6 내용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R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R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의향이 있다.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의사가 있다.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다면 시 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다.R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다면 비 용이 많이 들 것이다.R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장애인선수들의 경 기 모습을 직접 본다면 나의 삶에 긍정적 자극이 (동기부여) 될 것이다.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는 것은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릭을 관람 할 수 있어서 기쁘다.R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다면 장 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 될 것이다. 친구들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R 가족들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동아리 원들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R 수업이 있어 평창 동계패럴림픽 보러 가기가 어 렵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보러 갈 수 있다.R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평창 동계패럴림픽 보러 갈 수 있다.R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다면 평창 동 계패럴림픽 보러 갈 수 있다.R 과제가 있어 평창 동계패럴림픽 보러 가기가 어 렵다. 아르바이트가 있어 평창 동계패럴림픽 보러 가기 가 어렵다.R R=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제거된 문항, ** > .8, BI=behavioral intention, BB=behavioral belief, NB=normative belief, CB=control belief, 서 제시한 요인의 구조로 나타나지 않았다. 요인이 총 6 개가 도출되었으며, 각 요인에 포함된 문항 간 낮은 상관 관계와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의 문항들과의 높은 상관관 계가 나타났다. 이러한 문항들 중 교차요인적재값이 높 고( > .3), 요인 내 문항들 사이에서 낮은 상관관계( < .3) 1** 를 가진 문항들은 삭제되었다. 삭제된 문항은 BI1, BI2, BB1, BB5, NB1, CB2, CB3, CB4, CB6로 총 9문항이었다. 최종 탐색적 요인분석에는 총 11문항이 포함되었으며 의도 2문항, 행동 신념 4문항, 규범적 신념 3문항, 통제 신념 2문항이었다 < 표 5 > . 최종 결과는 계획행동이론의 요인 구조를 만족하였으며 총 설명력은 68.38%였다. 각 문항의 공통성은 모두 .5 이상이었다. 4. 척도 요인 타당도 검증 결과 1)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결과로 삭제된 문항을 제외하고 나머 지 문항을 포함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최 1** 1** .91** CVI 표 4. 최초 회전된 성분행렬 1 2 BI3 CB4 BI4 BB5 BI1 BB1 BB4 CB2 BB2 CB3 BI2 NB1 NB2 NB4 NB3 CB1 CB5 BB3 BB6 CB6 .893 .740 .681 .466 .465 .012 .464 .340 -.095 .417 .066 .212 -.011 .109 .114 .152 .049 .254 .161 -.061 고유치 4.88 .089 .021 .212 .095 -.438 .707 .654 .629 .591 .484 .167 -.195 .102 -.286 .114 .237 .198 .114 .166 .143 3.31 %분산 24.40 16.54 3 -.022 .074 .353 .448 .391 4 .140 .146 -.079 -.311 .241 -.005 -.046 .068 -.029 .086 .082 .264 .457 .815 .789 -.094 .079 -.024 .128 -.276 -.010 -.263 -.014 1.69 8.44 .296 1.27 6.37 5 .139 -.017 .240 .136 -.133 .238 -.099 -.149 -.133 .236 .016 .252 .866 .739 .638 .201 .222 .071 .175 .209 .378 -.028 .078 .054 .792 .769 .153 .326 -.103 1.23 6.08 -.002 .255 -.051 .043 .123 .085 .232 .027 .282 .045 -.017 -.022 .029 -.011 .083 -.060 -.077 -.020 .248 .705 .671 .647 1.00 5.02 %누적 24.40 40.95 49.39 55.75 61.83 66.85 BI=behavioral intention, BB=behavioral belief, NB=normative belief, CB=control belief 6 공통성 .845 .700 .482 .680 .747 .680 .634 .706 .808 .713 .720 .651 .789 .565 .544 .699 .602 .624 .640 .540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399 표 5. 최종 회전된 성분행렬 행동신념 규범적 신념 의도 통제신념 공통성 BB3 BB6 BB2 BB4 NB3 NB4 NB2 BI3 BI4 CB1 CB5 0.804 0.718 0.593 0.587 -0.066 -0.316 0.109 0.041 0.162 0.061 0.242 고유치 3.00 %분산 27.28 %누적 27.28 -0.043 -0.124 0.028 -0.108 0.863 0.786 0.763 0.107 0.135 -0.03 0.082 2.24 20.38 47.65 0.156 0.14 -0.183 0.296 0.117 0.016 0.063 0.885 0.816 0.268 0.044 1.26 11.47 59.12 0.033 0.227 0.381 -0.037 0.069 0.072 -0.063 0.116 0.17 0.822 0.805 1.02 9.26 68.38 BI=behavioral intention, BB=behavioral belief, NB=normative belief, CB=control belief 초 결과는 전통적 모형적합도 기준(χ²/df < 3, GFI≥.9, CFI≥.9,, NFI≥.9,, TLI≥.9, RMR≤.05, RMSEA≤.08)에 충 족하지 못하였다 < 표 6 > , χ²=114.17, df=38, GFI=.91, CFI=.88, NFI=.83, TLI=.83, RMR=.09, RMSEA=.10. 표 6. 측정모형 적합도 결과 구분 χ2 df 모형1 114.17 38 모형2 37.83 20 GFI .91 .96 CFI .88 .96 NFI .83 .92 TLI RMR RMSEA .83 .93 .09 .05 .10 .07 모형의 적합도가 전통적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원 모형 을 수정 지표(modification indices)와 표준화된 잔차 공분 산(standardized residual covariance) 지수를 활용하여 수 정이 이루어졌다(Matsunaga, 2010). 수정과정에서 문항 NB4와 BB2은 삭제되었으며 요인내의 측정오차 간 높은 적재치를 가진 e11과 e9사이에 상관관계 연결이 이루어 졌다. 최종 모형의 적합도의 결과는 χ²= 37.83(p < .05), df=20 , GFI=.96, CFI=.96, NFI=.92, TLI=.93, RMR=.05, RMSEA=.07.이었으며, 적합도 기준을 모두 충족하였다. 각 요인별 문항의 표준화 적재량은 최소 .50에서 최대 .88 범위 안에서 분포되어 있었다 < 그림 2 > . 그림 2. 측정모형 결과 2) 수렴 타당도 수렴 타당도 결과 < 표 7 > 를 보면 각 요인의 표준적 재치가 0.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개념 신뢰도(construct reliability)는 의도, 행동 신념, 규범적 신념, 통제 신념이 0.7 이상으로 나타났다, 의도=.74, 행동 신념=.71, 규범 적 신념=.66. 분산추출지수(AVE)는 의도, 행동 신념, 규 범적 신념이 0.5 이상 나타났다, 의도=.59, 행동 신념= .50, 규범적 신념=.50. 하지만 통제 신념의 개념 신뢰도 (.50)와 분산추출지수(31)는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3) 판별 타당도 판별 타당도는 분산추출지수와 결정계수의 비교를 통 해서 확보하였다. 의도, 규범적 신념, 통제 신념의 분산 .809 .740 .532 .674 .603 .602 .768 .723 .752 .716 .604 400 김 재 화·김 경 진 표 7. 개념 신뢰도(CR)와 분산추출지수(AVE) 표준 잠재 변수 경로 의도 → 행동 신념 규범적 신념 통제 신념 → → → 관측 변수 BI3 BI4 BBs3 BBs4 BBs6 NBs2 NBs3 CB1 CB5 적재치 0.68 0.88 0.60 0.50 0.85 0.62 0.78 0.63 0.52 0.25 0.67 0.25 0.63 0.58 0.42 0.83 0.66 오차 SMC 0.61 0.46 0.78 0.36 0.24 0.72 0.39 0.60 0.40 0.27 CR 0.74 0.71 0.66 0.50 AVE 0.59 0.50 0.50 0.31 BI=behavioral intention, BB=behavioral belief, NB=normative belief, CB=control belief 추출지수는 요인 간 결정계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 표 8 > . 하지만 행동 신념의 분산추출지수(.50)는 의도와 행 동 신념 간 결정계수(.50)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표 8. 결정계수(r2 의도 행동신념 )과 분산추출지수(AVE) 의도 0.59* 0.50 규범적신념 0.21 통제신념 0.05 0.50* 0.003 0.19 행동신념 규범적신념 통제신념 - - - 0.50* 0.002 5. 척도에 대한 신뢰도 검사 결과 척도에 대한 신뢰도 검사에는 내적 신뢰도가 이루어 졌다. 내적 신뢰도 결과는 의도 .77, 행동 신념 .70, 규범 적 신념 .75 으로 나타났으나, 통제 신념은 .65 으로 나타 났다. - - - 0.31* 다양한 긍정적·부정적 결과들 중 시간적 손실에 가장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관람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는 친구와 부모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통제 신념을 보면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 로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있었으며 저해하는 요인으로 는 학업과 아르바이트가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핵심 신 념을 적용하여 개발된 척도는 부분적으로 계획행동이론 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학생들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데 시간과 경제 적 손실이 가장 많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였다. 반면 관람 자체에 대한 기쁨, 새로운 추억,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 선, 자신들의 삶에 대한 동기 고취가 동계패럴림픽을 관 람함으로써 경험할 수 있는 긍정적 결과로 인식하였다. 이는 Evaggelinou & Grekini (1998) 연구결과와 유사한 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제 장애인 스포츠 경기를 관람 한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경기 자체에 대한 즐거움과 흥 분 그리고 장애인 선수들의 노력과 경기력에 존경을 표 했다고 보고한다. 비록 이 연구에서는 관람객들의 반응 을 관찰하고 측정하였지만, 이 결과는 장애인 메가 스포 츠 이벤트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더욱 흥미로웠던 점은 실제 장애인들의 경 기력을 목격한 관람객들이 자비를 들여서도 다시 한 번 관람하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비록 행동 신념에 대한 조사로 마쳤지만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실제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관람을 촉진하고 선 순환 구조로 확대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중재법과 홍보에 대한 연구를 기대해 본다. 초기 성년기에 있는 대학생들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 Ⅳ. 논 의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동계 패럴림픽 관람에 대한 핵심 신념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 로 개발된 척도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분석하는데 있었 다. 대학생들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함으로써 나타나는 을 결정하는데 친구와 부모님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런 결과는 Potwarka et al(2014)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그의 연구를 보면 참여한 대부분 의 대학생들이 가족과 친구들이 동계올림픽 시청을 찬 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 지목하였다. 또 다 른 과거 연구에서는 실제 관람을 하는 대부분(79%)이 선수들의 친구 혹은 가족이라고 보고한다(Megginson et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대학생의 관람 의도 척도 개발 및 타당도 검증: 계획행동이론을 기반으로 401 al, 1995).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동계패럴림픽 관람을 결정하는데 친구와 부모 혹은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한 다고 이해할 수 있다. 대학생들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는데 시간적 경제 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학업에 대한 부 담과 학업과 병행하는 아르바이트에 대한 부담이 경감된 다면 보다 동계패럴림픽을 보러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 로 보았다. 황춘희(2012)의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보면, 대학생들은 경제적 능력과 학업이 대학생 활에서 주요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라고 밝힌다. 더욱이 학업은 장래에 대한 걱정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대학생들에게 장래의 고민이 가장 높은 스트레스 요인이 었다. 다시 말해서 평소 대학생들은 학업과 경제적 능력,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동계패럴림픽과 같은 장래와 관련 없는 일에 참여하는데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뿐 만 아니라 본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 중 4학년(49%)이 가장 많았다. 4학년 참여자들이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대 한 고민과 이로 인한 학업의 부담과 경제적 사정이 보다 압박감으로 다가왔을 수 있었을 것이다. 척도의 타당도 분석 결과를 보면, 20개 문항 중 11문 항(의도 2문항, 행동신념 3문항, 규범적 신념 2문항, 통 제 신념 4문항)이 삭제되었다. 비록 통계적 기준을 충족 하지 못해 삭제되었지만 문항의 내용면에서도 논리적 근거를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의도 요인에서 삭제된 문 항을 보면 '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갈 계 획을 가지고 있다.'이었다. 이 문항이 다른 문항과의 다 른 점은 문항에서 실제 계획 여부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선행연구(김소리, 2008; 이성일, 2011)에서도 의도 요인 내에 유사한 문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본 연구의 내용타 당도 검증 과정에서도 전문가들로부터 반대의견이 없었 기에 이 문항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계획과 의도는 서로 다른 범주의 요인일 수 있다. Norman & Conner(2005) 와 Schwarzer(2008)에 따르면 계획은 의도와는 구분되 는 요인이며 계획은 행동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준다. 그 리고 동시에 의도와 행동의 관계에서 매개체로 작용한 다고 말한다. 계획이란 자신이 원하는 목표행동과 목표 행동 달성에 필요한 과업을 시각적 기호와 관련짓는 인 지적 과정이다. 위 가설은 White et al(2012), Norman & Conner(2005), Schwarzer(2008)의 연구에서 증명되어 왔다. 이와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에서는 의도 와 계획을 명확히 구분하여 측정하거나 본 문항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 행동 신념 요인에서 삭제된 문항을 살펴보면 '내가 평 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 될 것이다.'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간 다면 비용이 많이 들 것이다.'이었다. 이 두 문항은 통제 신념 요인에서 삭제된 문항과 내용이 유사하다. 문항을 보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보러 갈 수 있다'와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평창 동계패럴림 픽 보러 갈 수 있다.'이었다. 시간과 비용은 분명 행동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즉 행동 신념이 될 수 있다. 동시 에 이러한 행동의 결과는 행동을 방해하는 통제 신념 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계획행동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계획행동이 론에 따르면 행동 신념, 통제 신념, 규범적 신념은 서로 상관관계에 있다(Ajzen, 2010). 다시 말해서 유사한 맥락 을 가진, 서로 밀접한 관련 있는 내용이 서로 다른 요인 에 중복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위의 문항들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계수를 지 니며, 이는 타당성 검증 기준, 교차 적재값( > .03)을 충족 하지 못해 분석에서 최종 제거되었다. 또한 이로 인해 통 제 신념이 행동 신념에서부터 판별 타당도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선행연구(안소현, 이충기, 2017; 윤설민, 윤선정, 2015)에서는 행동 신념과 통제 신 념에 중복된 내용 없이 시간적 금전적 비용이 통제 신념 에만 포함되었다. 규범적 신념을 보면 '친구들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 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한다.'와 '동아리원들은 내가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보러 가야한다고 생각 한다.'의 문항이 삭제되었다. 앞서 밝혔던 것 같이 대학생 402 김 재 화·김 경 진 들은 동계올림픽 시청을 결정하는데 영향력 있는 인물로 가족과 친구들을 뽑았다(Potwarka et al,, 2014). 또한 장 애인 스포츠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은 친구 혹은 가족들 과 함께 관람을 한다고 보고한다(Megginson et al, 1995).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의 대학생들에게 동계패럴림픽 의 경우 부모의 생각과 친구와 동아리원들의 생각이 서 로 관련성이 낮음을 의미한다. 또한 두 가지 문항에서 친 구와 동아리원이 명확히 구분되는 집단이지만 포괄적으 로 보면 동아리와 친구가 하나의 집단(친고)으로 통합될 수 있다. 선행연구(안소현, 이충기, 2017; 윤설민, 윤선정, 2015; 홍석표, 2017)에서도 특정 사람 혹은 집단을 지칭 하기보다 포괄적인 대상의 의견에 대해 묻고 있다. 후속 연구에는 집단의 구분에 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를 통해서 동계패럴림픽을 관람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대학생들의 핵심 신념에 대하여 알아보고 핵 심 신념을 토대로 개발된 척도의 타당성과 신뢰도 검증 이 이루어졌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동 신념으로 대학생들은 시간과 비용에 대한 손실, 관람 자체에 대한 기쁨, 새로운 추억,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 자신들의 삶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것 을 믿었다. 둘째, 규범적 신념으로 대학생들은 동계패럴림픽을 관람하러 가는데 친구와 부모님이 가장 영향력 있는 인 물이라 믿었다. 셋째, 통제 신념으로 대학생들은 시간적·경제적 여 유가 관람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학업과 아르 바이트가 관람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믿었다. 넷째, 통제 신념 제외한 행동 신념, 규범적 신념, 의도 척도는 요인 타당도, 수렴 타당도, 판별 타당도와 신뢰도 를 확보하였다. 본 연구는 비장애인들의 장애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관람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신념을 파악하고 이러 한 신념을 객관적 척도로 측정 가능하게 함으로써 후속 연구에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독자들에게 연구결과를 해석하는데 고려해야할 제한점과 제안사항 이 있다는 것을 밝힌다. 첫째, 본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 상으로 비확률적 표집법인 편의 표집법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전체 대학생들이나 전체 대중에게 일반화는 어려워 보인다. 후속 연구에는 확률표집법중 하나인 층화표집법 사용하여 다양한 사회집단의 핵심 신념을 파악하여 보다 타당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자기기입 설문지 방식(selfreported questionnaire)을 사용하였다. 자기기입 설문시 과장된 연구결과가 도출 될 수 있다(Marsden & Wright, 2010). 이는 응답자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응 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경우에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본 연구 에서는 표면적 신념을 파악하였으나 후속연구에서는 무 의식속에 형성된 인식 혹은 내적 태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셋째, 행동 신념, 규범적 신념, 통제 신념과 같이 오 직 신념을 바탕으로 한 요인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하였 다. 신념은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를 결정 하는 요인이다(Ajzen, 2010).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태 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에 대한 척도 개발 및 타당성 검증이 필요하며 그 후 이들과 신념 요인들 사이 에 인과적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