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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by Casey,Riley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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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지음 / 경향BP
이 책은 매우 가볍다. 가볍게 유튜브 영상을 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펼쳐 읽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글 중에는 분명 당신의 호기심을 끄는 소재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뒤에 특정
주제에 대해 더 깊고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부디 이 책의 주제들 중 당신이 더 깊
게 파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주제를 만날 수 있기를, 나아가 그 주제에 대해서 누구와 이
야기하더라도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것 하나라도
깊게 파고 들어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화를 해도 그 깊이가 보이고 어떤 현상이나 사실에 대해
서 접근하는 방식이나 받아들이는 법도 다를 테니 말이다.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앤드류 지음
경향BP / 2021년 11월 / 339쪽 / 16,500원
▣ 저자 앤드류
하루 5분 소박한 지식을 전달하는 파워 유튜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하마터면 평범
한 삶을 살 뻔했지만 대기업을 퇴사하고 자아실현과 먹고살 길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알아
두면 인생의 자산이 되는 지식 수집을 좋아하여 책,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하
면서 인물에서부터 브랜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오
디오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고 있다. 저서로는 『1cm 인물 교양 수
업』이 있다.

▣ Short Summary
세상에는 그동안 몰랐던 재미있는 사실이 너무나 많다. 대한민국 교육 과정은 길에서 벗어나 삼천포로
빠지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배움에 흥미를 느껴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을 막는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것만 밑줄 치며 배우고 ‘중요하지 않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천대받는다.
유튜브 채널을 2년 넘게 운영하면서 ‘별로 쓸모없는 TMI(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너무 과한 정보’
라는 뜻)’가 우리 삶에 전혀 무익한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어쩌다 알게 된 TMI로 사람들과의 대화

소재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어떤 학문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영상이든 책이든
내가 만든 콘텐츠가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줄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이후 나는 유튜브 영상,
책, 오디오클립 등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썼다.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또한 그 결과물이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책은 매우
가볍다. 애초부터 그렇게 썼다. 가볍게 유튜브 영상을 보는 느낌으로 이 책을 펼쳐 읽기를 바란다. 그
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한 TMI로 끝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실린 글 중에는 분명 당신
의 호기심을 끄는 소재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뒤에 특정 주제에 대해 더 깊고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부디 내가 고른 주
제 중에 호기심을 끄는 주제가 있기를, 당신이 더 깊게 파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주제를 만날
수 있기를, 나아가 그 주제에 대해서 누구와 이야기하더라도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것 하나라도 깊게 파고 들어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대화를 해도 그 깊이
가 보이고 어떤 현상이나 사실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식이나 받아들이는 법도 다를 테니 말이다.
애초에 가벼운 책을 내놓고 깊게 파고 들어가라는 게 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더 깊게 파고
들어갈 주제를 고르는 하나의 통과 의례로서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장 폴 사르트르가 말했던 것처
럼 인생은 B(탄생)와 D(죽음)사이의 C(선택)니까. 우리 삶의 모든 과정은 선택의 연속이며, 가볍게 이
것저것 접해보는 것도 그 선택을 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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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머리말
CHAPTER 1. 모험심을 자극하는 화제! 미스터리
CHAPTER 2. 어색한 분위기를 깰 때 좋은 황당한 이야기
CHAPTER 3.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전쟁ㆍ역사
CHAPTER 4.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는 성ㆍ연애
CHAPTER 5. 음식 앞에 두고 풀기 좋은 화제! 술ㆍ음식
CHAPTER 6. 마니아도 99% 모른다?! 스포츠
CHAPTER 7.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것! 게임ㆍ영화ㆍ음악
CHAPTER 8. 이제 10년이면 강산 말고 세상이 바뀐다! 과학ㆍ기술
CHAPTER 9. 사나이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화제! 남자의 물건
CHAPTER 10. 인간사 화제에 질렸을 때 좋은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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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앤드류 지음
경향BP / 2021년 11월 / 339쪽 / 16,500원
CHAPTER 1 : 모험심을 자극하는 화제! 미스터리
떼부자로 만들어줄 전설의 보물을 찾아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마음속에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고. 인
디아나 존스나 잭 스패로처럼 ‘보물을 발견해’ 단숨에 부를 쌓는 꿈을 꾼다.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어디
에서 보물을 찾아야 할지 모를 여러분을 위해 지금까지 전설로 남아 있는 보물 리스트를 준비했다.
서고트족의 족장 알라리크가 숨긴 보물: 로마를 침략하기도 했던 서고트족 족장 알라리크는 어느 날
갑자기 병으로 급사했고 수많은 보물이 그와 함께 묻혔다. 그의 무덤은 어딘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잉카 문명의 금: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는 엄청난 황금을 가지고 있었다. 정복자 피사로 일행이 그를
만났을 때 방 하나가 황금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그 황금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나치의 황금 열차: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5년 4월. 당시 소련군이 폴란드를 지나 베를린으
로 진군해오자 독일 나치는 황금, 보석, 무기 등을 뺏기지 않으려고 열차에 실어 독일을 떠났다. 그런
데 그 열차가 폴란드 바우브지흐 산간지역 터널에서 사라졌다. 나치가 이 열차를 어딘가에 숨겨놓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열차에 실은 보물의 추정 가치는 한화로 약 2,300억 원이라고 한다.
아와마루호의 보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화객선(여객과 화물의 수송을 같이 하는 배) ‘아와마루’가
미국 해군 잠수함 퀸피시에 의해 격침되었다. 아와마루호에는 한화로 약 5조 6,425억 원 가치의 금,
백금, 다이아몬드 등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야마시타 골드: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이 우리나라와 필리핀 등지에 수많은 보물을 은닉했다는 전설이
있다. 이를 야마시타 골드라고 부르는데, ‘야마시타’는 당시 ‘말라야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
던 일본 육군 중장 야마시타 도모유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장서린과 박영규의 보물: 우리나라에도 보물 이야기가 있다. 1592년경 해적 두목 장서린과 부하 수백
명이 해적질을 해 여수 근처의 섬에 보물을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한 이곳의 보물 동굴 중
하나에는 후백제 왕 견훤의 사위인 호족 박영규가 엄청난 금덩어리를 숨겨두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갑부가 되고 싶다면 <여수 밤바다> 노래만 부를 게 아니라 보물부터 찾자.

CHAPTER 2 : 어색한 분위기를 깰 때 좋은 황당한 이야기
역사 속 인물들의 황당한 죽음 13가지
진시황의 죽음(BC 210): 진시황은 불로초를 신하들에게 찾아오라고 시킬 만큼 영생에 관심이 컸던 것
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수은이 자신에게 영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삼켰다가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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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맞이했다. 어이없고 황당한 죽음이지만 뒤에 나올 사람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평범한 편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이스킬로스의 죽음(BC 445): 그리스의 3대 비극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유명한 아이스
킬로스는 독수리가 들고 날아가다가 떨어뜨린 거북이에 맞아 죽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긴 했지만,
비극 작가치고는 너무 ‘희극’적으로 죽었다. 예언에 따르면 그가 ‘하늘에서 집이 떨어져서’ 죽을 것이라
고 했다는데, 집이 떨어져서 죽은 게 맞긴 맞네.
로마 제국의 클라디우스 드루서스의 죽음(BC 37): 클라우디스 황제의 장남이었던 그는 과일 배를 하늘
에 던졌다가 입으로 받았는데 배가 목구멍에 정통으로 꽂혀서 질식사했다.
잉글랜드의 헨리 1세의 죽음(1135): 의사가 먹지 말라는 ‘칠성장어(장어의 일종으로 징그럽게 생겼으며 세
계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중 하나)’를 잔뜩 먹었다가 장 통증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보양식이라도 적

당히 먹자.
시칠리아 제국의 마르틴 1세의 죽음(1410): 마르틴 1세는 혼자 거위 1마리를 배부르게 먹은 날 소화불
량에 걸렸는데, 광대가 던진 농담 때문에 웃다가 죽었다. 행복하게 죽은 건가?
조지 플랜태저넷, 제1대 클레런스 공작의 죽음(1455): 조지 플랜태저넷은 에드워드 4세에게 반역한 죄
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대부분의 귀족이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는 다른 방식으로 사형당했다.
그는 ‘술독’에 빠져 죽고 싶다고 소원했고, 본인의 소원대로 와인을 담은 통에 빠져 죽었다.
페르시아의 야 샤피의 죽음(1642): 이란 샤파비 왕조의 통치자였던 야 샤피는 한 귀족과 누가 더 술을
잘 마시나 ‘배틀’하던 중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했다.
러시아의 요승 라스푸틴의 죽음(1916):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라스푸틴은 독살을 당했음에도, 총을
맞았음에도, 쇠로 된 지팡이로 두들겨 맞았음에도 죽지 않았다. 그의 정확한 사인은 ‘익사’였다.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의 죽음(1673): 프랑스를 대표하는 희극 연기자이자 작가였던 몰리에르는
자신이 쓴 연극 <상상으로 앓는 사나이>에 출연했는데 연극을 하던 도중 폐출혈로 무대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타고난 배우답게 그는 진짜로 아픈 것이 아니라 마치 연기인 것처럼 사람들을 속였다. 사람들
은 그가 죽은 줄 모르고 박수를 쳤고 심지어 이미 죽은 그의 시체를 무대에서 쓰러진 상태 그대로 집
으로 데려다주기까지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김빙의 죽음(1589): 김빙은 평소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해 눈이 뻑뻑했다. 어느 날 조선 중기
의 문신인 정여립이 모반을 꾸몄다는 이유로 조정에서 정여립의 처벌을 결정했을 때 때마침 찬바람이
불어 김빙의 눈에서 눈물이 흘렸는데, 역적을 위해 눈물을 흘린다며 끌려가 곤장을 맞고 사망했다.
잉글랜드의 윌리엄 3세의 죽음(1702): 왕이 타고 가던 말이 두더지가 파놓은 구멍에 걸려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로 사망했다. 그러자 윌리엄 3세의 정적들은 박수를 치며 두더지에게 경의를 표하고 건배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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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셜록 홈즈의 실제 모델 앨런 핀커튼의 죽음(1884): 복도에서 미끄러질 때 자신의 혀를 깨물어 생긴 감
염으로 사망했다. 정말로 ‘재수 없으면 접시물에 코 박고 죽는 게’ 사실인가 보다.
잭 대니얼의 죽음(1911): 위스키 브랜드 잭 대니얼스의 창시자인 잭 대니얼은 금고 비밀번호를 까먹어
문을 못 열자 홧김에 금고 문을 발로 찼다가 발을 다쳤고 그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역사를 뒤흔든 새빨간 거짓말 8가지
아돌프 히틀러: “체코슬로바키아 일부 지역의 점령을 인정해주면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 1938년 히
틀러가 체임벌린 영국 총리와의 대담에서 한 말이다. 그러자 영국은 동유럽을 독일에게 내주었고 히틀
러가 원하는 대로 해준 뒤 평화가 찾아왔다고 안도했지만 결국 전쟁은 일어났다.
리처드 닉슨: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1972년 닉슨이 자신의 측근이 워터게이트 호텔의 민주당 본부에
무단 잠입해 도청을 하려다 발각되자 한 말이다. 하지만 닉슨이 도청을 지시했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
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닉슨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 중 하나가
되었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임기 중 사퇴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 “AF에 물 부족” 1942년 미드웨이 전투에 앞서 미국 해군 정보부가 가로챈
일본군 교신 중 일부다. 미 해군은 일본군이 습격하려는 ‘AF’가 어렴풋이 미드웨이라고 짐작하고 있었
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 해군은 ‘미드웨이 섬에 물이 부족하다’라는 거짓 교신을 보냈고 이 교신을
가로챈 일본군이 ‘AF가 물이 부족하다’라고 한 덕분에 일본이 미드웨이를 공격하려한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처럼 미국은 정보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에게 이길 수 있었다.
오디세우스: “트로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입니다.” 10년간의 길고 긴 전쟁 끝에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목
마를 준비해 트로이 사람들에게 바치며 한 말이다. 이후 아시다시피 트로이는 산산조각 났고 그리스군
이 승리했다.
알라 야로신스카야: “사람들은 모두 기척처럼 나았습니다.” 체르노빌 사고 2주 후 구소련의 야로신스카
야 위원이 입원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조작하며 한 말이다.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인 체르노빌 사
태가 발생했을 당시, 구소련은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사고를 숨기는 데 급급했다.
이순신: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1598년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이 왜군의 유탄에 맞아 운명
하며 한 말이다. 만약 그의 죽음이 왜군에게 알려졌다면 조선 병사들의 사기는 떨어졌을 것이고, 노량
해전은 실패했을 것이며, 왜군은 다시 기세등등해졌을 것이다.
나치 독일: “유대인이 전쟁의 원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찍어낸 프로파간다에서 한
말이다. 유대인을 ‘마녀사냥’한 덕분에 독일 국민들은 합심해서 ‘전격전’을 펼칠 수 있었다. 이와 비슷
한 일이 14세기 페스트가 퍼졌을 당시 프랑스에서도, 1923년 일본의 간토 대지진 때에도 일어났다.
버니 매도프: “오늘날 같은 사회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2007년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전직 나스닥 의장이었던 매도프가 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경력과 지식을 이용해 미
국에서 사상 최대의 폰지 사기, 즉 다단계 사기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그는 150년형을 선고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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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월스트리트의 신뢰도 떨어졌다.

CHAPTER 3 :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전쟁ㆍ역사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역사 속 반전 11가지
반전1: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지만 원래부터 이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은
아니었으며, 성경 어디에도 예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라는 것은 나와 있지 않다. 역사가들에 따르
면 사실 예수는 봄에 태어났을 것이라고 한다. 그럼 도대체 왜 생일도 아닌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
가 된 걸까? 당시 로마가 사용하던 율리우스력에서 한 해 중 가장 해가 짧고 어두운 날은 12월 25일
이었는데, 어둠이 짙은 날, 믿음ㆍ소망ㆍ사랑의 등불을 밝히고자 구세주가 도래했다고 받아들이기 시
작한 것이 크리스마스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반전2: 독일은 맥주, 공학, 아우토반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이 히틀러가 아우토반을 만든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물론 그가 아우토반을 만드는 데 많은 공헌을 했고 ‘국민차’ 폭스바겐
의 비틀을 만들라고 지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아우토반은 1932년, 즉 히틀러 집권 이전 시기부
터 개통되었다.
반전3: 영화 <300>에 스파르타 군인들이 멋지게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스파르타군이 테르모필
레 전투에서 300명으로 전투에 임한 것은 맞지만 그리스 지원군이 5,000명 정도 되었으며, 협곡에도
테스피아인 700명, 테베인 300명이 더 있었다. 영화 같은 이야기는 사실 거짓이다. 물론 페르시아군
이 10만 명 정도였으니 대단한 건 맞지만….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는
그렇게 악마 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 다리우스 대제는 페르시아를 대제국으로 만들었는데,
그가 대제국을 만들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타민족에 대한 ‘관용’이었다.
반전4: 로마의 독재자 카이사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고 해서 제왕절개를 영어로 ‘Caesarean
Section’이라고 한다. 하지만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반전5: 현재 라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 이전에는 삼양라면이 1등이었다. 1989년 우지
파동 이후 삼양라면이 추락해 신라면이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실 그
이전인 1985년부터 농심이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반전6: 에디슨이 전구를 가장 먼저 발명했는가에 대한 논쟁은 꽤 오래되었다. 결론만 말하면 그는 전
구를 가장 먼저 발명한 사람이 아니다. 에디슨이 전구 특허를 등록하기 5년 전인 1874년에 캐나다인
매튜 에반스가 이미 전구 특허를 등록했다.
반전7: 네덜란드의 유명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귀를 잘랐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에 대해선 ‘동생의 결혼 소식에 놀라서’, ‘정신병이라서’ 등 많은 속설이 있다. 하지만 사실 그
는 귀 전체를 잘라낸 것이 아니라 ‘귓불’만 잘랐다고 한다. 귀를 완전히 잘라버린 것이라는 오해는 귀
에 붕대를 두른 모습의 <자화상> 때문이라고 한다.
반전8: 고려장은 고려 시대에 없었던 풍습이다. 고려장은 ‘노인을 땅에 생매장하거나 산에 버리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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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례’라는 의미에서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은 풍습이다. 그와 비슷한 장례 문화와 풍습이 있다는 말도 이
전의 역사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국권 침탈기에 친일적인 인물이 남긴 기록과 일제 강점기의
몇몇 기록에만 있을 뿐이다.
반전9: 한국의 로마자 표기는 원래 Corea였는데 일제 강점기에 Korea로 바뀌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아마 그 이전부터 두 표기가 혼용되어 사용되었고, 일제가 그랬다는 것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는 없다.
한마디로 낭설인 셈이다.
반전10: 윤봉길 의사가 던진 것은 도시락 폭탄이 아니라 물통 폭탄을 던졌다. 홍커우 공원 의거 당시
에 도시락 폭탄은 자결용이었고, 물통 폭탄은 의거용이었다. 도시락 폭탄을 미처 터뜨리지 못해 자결
에 실패했고 이것이 사진에 찍히면서 사람들이 도시락 폭탄을 던지려 했다고 착각하게 된 것이다.
반전11: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은 최초로 전화를 발명하지 않았다. 최초로 전화를 발명한 사람은 이탈
리아의 안토니오 메우치였다. 그는 벨보다 무려 21년이나 앞서 전화를 발명했다.

CHAPTER 4 : 솔직히 까놓고 말해보는 성ㆍ연애
인류가 섹스를 즐긴 건 언제부터일까?
섹스는 새도 하고, 벌도 하고, 개도 하며, 네안데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 같은 원시인도 했다. 하지만
동물의 짝짓기와 인간의 섹스는 차이가 있다. 바로 동물들은 번식을 위해서 하지만, 인간은 쾌락을 위
해서도 한다는 점이다. 당신이 여자친구와 ‘뜨거운 밤’을 보낼 때 임신을 염두에 두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니 동물의 교미는 발정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인간은 발정기가 아니더라도 사시
사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부터 인간은 이 ‘끈적한 놀이’를 즐겼을까? 섹스의 역사는 실로 아주 오래되었다.
매춘의 역사가 인류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중국, 그리스,
이집트, 로마 제국, 인도 등 할 것 없이 고대부터 매춘은 성행했다. 매춘하는 이유는? 당연히 쾌락을
위해서다. 청동기 시대에도 매춘이 존재한 걸 보면 인류가 섹스로부터 쾌락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달은
건 상당히 오래전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의 섹스의 차이가 없을까? 물론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섹스와 임신이 노동력 확
보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산업 혁명과 정보 혁명이 도래하면서 인류는 섹스를 유희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피임기구와 의술의 발달 덕에 인류는 끈적한 놀이를 자유롭게 즐기는 시대를 살고
있다.
여자친구가 눈물을 무기로 사용하는 과학적인 이유
‘여자의 눈물은 무기’라는 말이 있다. 여자친구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여친이 눈물을 흘릴 때 ‘미쳐버릴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 남자가 많을 것이다. 그 순간만큼은 탱크, 총, 핵폭탄, 생화학 무기보다 여
친의 눈에서 나오는 그것이 훨씬 더 무섭다.
도대체 여자의 눈물은 어쩌다 무기가 된 걸까? 사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여자의 눈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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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일종의 페로몬 성분이 들어 있는데,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면 당연히 페로몬의 방출량도 늘어나게 된
다. 남자는 이때 페로몬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는 소위 ‘유화 감정’을 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여자가
울고 나서 내는 코맹맹이 소리도 남자들의 마음을 약하게 한다. 울게 되면 눈물 일부가 콧속으로 들어
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목소리가 변하게 된다. 이 소리가 뇌에 있는 본능적인 감정을 자극하여 지적
사고와 냉철한 이성을 무너뜨리게 되는 것이다.
여자의 눈물은 남자의 성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가 2011년부터
6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눈물에는 남성의 성욕을 줄이는 화학 신호가 포함되어 있다
고 한다. 눈물에 담긴 화학 신호는 남성의 성욕과 관련된 두뇌 활동 및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
는데, 바꿔서 말하면 여러분이 흥분하는 것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시킬 강력한 도구가 바로 눈물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우는 이유가 뭐냐고? 안타깝게도 여자의 눈물이 무기가 되는 과학적인 이유는 밝혀
졌지만 여자들이 왜 우는지에 대한 이유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하늘에 로켓을 쏘아올리고 비행기
가 날아다니는 최첨단 시대에도 남자는 ‘여친이 그 상황에서 왜 우는지’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여친
에게 물어도 ‘모른다’라고 답하니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까?

CHAPTER 5 : 음식 앞에 두고 풀기 좋은 화제! 술ㆍ음식
나라마다 금지된 음식이 있다?
종교적ㆍ문화적ㆍ인도적 문제로 그 나라에서는 먹지 못하는 음식이 있다. 다음을 보면 ‘이걸 금지한다
고?’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도 있으리라.
샥스핀: 샥스핀은 상어의 지느러미로 요리한 중국의 대표적인 고급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집
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사실 캐나다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상어 지느러미를 얻는 과정이 잔인
하다고 해서 샥스핀을 금지하고 있다.
껌: 우리나라에서는 껌을 구하기 쉽지만 도시가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하는 나라도 있다.
바로 싱가포르다. 여기선 껌을 팔다가 걸리면 징역을 살 수도 있다.
벨루가 캐비어: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식품으로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다. 캐비어 중
최고 등급인 ‘벨루가 캐비어’는 15년 이상 성장한 흰 철갑상어 알이 재료인데, 최고 등급답게 풍미가
좋아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 인간이 이 정도로 탐하면 개체 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다.
미국에서는 아예 벨루가 캐비어를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케첩: 프렌치프라이 먹을 때 케첩이 빠지면 무슨 맛으로 먹을까?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맛이 강한 케첩
을 자주 먹으면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로 어린이가 케첩 먹는 걸 금지하고 있다. ‘프렌치프
라이’의 나라에서 케첩을 못 먹게 하다니….
문어와 오징어: 유대교에서는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을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으로 규정해놓았다.
유대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장어, 오징어, 문어뿐만 아니라 새우, 굴도 비늘과 지느러미가 없어 먹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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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없다. 평생 생선만 먹어야 하는 건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향신료, 후추
전쟁이 끔찍하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전쟁인 제2
차 세계대전의 사망자 수는 7,000만 명에서 1억 3,000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고 한다. 그런데 역사 속
에서 전쟁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인 향신료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바로 우리 식문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후추다. 오늘날 수많은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이 향신료가 도대체 어떻게 사람
을 죽였냐고?
과거 유럽에서는 후추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유럽인들은 후추를 얻기 위해 새로운 항로를 개
척하기까지 했다. 콜럼버스나 바스코 다 가마 같은 모험가들이 등장한 것도 바로 후추 때문이다. 그런
데 1348년 인도에서 향신료를 실어 오는 장거리 무역선에 흑사병이 돌았고 이 질병이 유럽에까지 전
파되어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인도를 찾아 떠난 유럽의 탐험가들은 신대륙을 발견했는데 그
곳의 원주민들에게 천연두를 퍼뜨렸다. 천연두 때문에 신대륙 지역에서 나온 사망자 수만 해도 1,800
만 명 정도였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병이 아닐 수 없다. 향신료 하나 때문에….

CHAPTER 6 : 마니아도 99% 모른다?! 스포츠
F1 선수는 운전만 하면 살이 빠진다?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 F1은 남자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한다. 350km/h의 빠른 속도로 차들이 굉음을
내면서 달리는 장면을 볼 때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한다. ‘최고의 자동차 경주’라는 뜻의 F1은
1950년에 처음 시작된 이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F1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중 ‘그랑프리’가 있
는데 직역하자면 ‘커다란 행사’ 혹은 ‘큰 상’이라는 뜻이다. 원래 그랑프리는 초기부터 유럽의 각 지역
에서 열리던 레이싱 대회를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모두 하나로 합쳐져 F1이 되었다. 그래서 각 지역에
서 열리는 대회를 요즘에도 그랑프리라고 칭한다.
그런데 F1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들은 꽤 특이하게 생겼다. 도로에서 타는 차와는 아예 뼈대부터 다르
다. 경주용 차는 속도를 내는 데 최적화된 차량으로 18개월 정도 걸려 만들어지며 사용 부품부터 소재
까지 일반 차량과는 다른 최고급 부품을 사용한다. 각각 최소 8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
나라도 잘못되면 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한 기술로 제조된다. 그래서 얼마냐고? 제조사
가 정확한 가격을 밝히지는 않지만 추정컨대 한 대당 700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비싼 차인데도 시동을 걸 때 엄청 불편하다. 보통 자동차는 시동 켤 때 키를 꽂고 돌리거나 버
튼을 누르면 끝이지만, F1의 경주용 차는 예열을 통해 일정 온도로 맞추지 못하면 아예 엔진이 켜지지
도 않는다. 비싼 엔진을 사용해 최고의 속도를 내지만 그 수명은 매우 짧아서 대회에 5~7회 참가하면
엔진을 갈아야 한다. 가성비는 ‘똥망’ 수준이다.
그런데 이 차에 타면 ‘폭풍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도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
니라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만 하면 단시간에 4kg이나 빠진다. F1의 레이서가 운전을 시작하면 운전석
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뜨거워진다. 차 앞에 달려 있는 카본 브레이크의 온도는 주행 시 1,000~,1,200
이며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차 안은 ‘핀란드 사우나’가 된다. 그래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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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들은 그랑프리에 한 번 참가할 때마다 평균 4kg이 빠진다. 운전 좋아하는데 다이어트하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CHAPTER 7 : 한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것! 게임ㆍ영화ㆍ음악
죽기 전에 봐야 할 명작 영화 67선
본인이 ‘씨네필’이거나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는가?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죽기 전에
봐야 할 67편의 명작 영화’를 준비했다. 아주 오래 된 영화도 있고, 사람들에게 유명한 영화도 있고,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노잼’인 영화도 있다. 한번 봐두면 어디 가서 영화 좀 봤다고
자랑할 수 있을 수준의 영화들이다. 안타깝지만 가볍게 머리 식힐 만한 ‘병맛 영화’는 없다.
노스페라투(1922), 시티 라이트(1931), 드라큘라(1931), M(1931), 모던 타임즈(1936), 바람과 함께 사라
지다(1939), 오즈의 마법사(1939), 시민 케인(1941), 카사블랑카(1943), 라쇼몽(1950), 선셋 대로(1950),
아프리카의 여왕(1951),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195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로마의 휴일(1953),
이창(1954), 7인의 사무라이(1954), 길(1954),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1959), 뜨거운 것이 좋아(1959),
400번의 구타(1959), 네 멋대로 해라(1960), 싸이코(1960), 달콤한 인생(1960), 태양은 가득히(1960),
앵무새 죽이기(1961),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007 살인번호(1962), 아
라비아의 로렌스(1962), 8과 1/2(1963),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시계태엽 오렌지(1971), 대부(1972), 죠스(1975), 택시 드라이버(1976), 스타워즈(1977), 샤이닝(1980),
블레이드 러너(1982), 스카페이스(1983), 아마데우스(1984),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시네마 천국(1989), 좋은 친구들(1990), 양들의 침묵(1991), 쉰들러 리스트(1993), 펄
프 픽션(1994), 중경상림(1994), 포레스트 검프(1994), 아메리칸 뷰티(1999), 로얄 테넨바움(2001), 타짜
(200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다크나이트(2008), 인셉션(2010), 버드맨(2014), 그랜드 부다페

스트 호텔(2014), 컨택트(2016), 그린 북(2018), 기생충(2019), 젠틀맨(2019).

CHAPTER 8 : 이제 10년이면 강산 말고 세상이 바뀐다! 과학ㆍ기술
미국 아마존은 택배를 이렇게 보냅니다
세계 최강 국가인 미국은 땅덩어리가 어메이징하게 넓어서 차로 1시간씩 가야 쇼핑몰이 있다. 그러니
택배도 평균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늦게 도착할 수밖에 없다. 그 넓은 공간을 돌아다니려면 택배 기사도
죽을 고생을 하겠지. 그러다 보면 보내는 물건을 막 집어던져 망가뜨리거나 잘못된 주소로 배송하는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국은 조만간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 바로 유통 기업 아마존이 자율주행 로
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바퀴 6개 달린 아이스박스 모양의 작은 상자에는 택배
가 들어 있는데, ‘스카우트’라고 불리는 이 친구는 2019년부터 실제 상품 배달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바퀴가 달려 있어서 계단이 있는 곳은 올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아마존에서는
또 다른 해결책을 준비했다. 바로 드론 택배다. 이름도 거창한 ‘프라임 에어’다. 하늘을 나는 이 친구는
2021년 10월 기준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했지만 이미 운용 허가를 받아두었다. 아무리 늦어도 5년 내
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배 배달부가 등장하게 될 예정이다. 만약 이 드론 배송이 실현되면 아마존
은 당일 배송이 아니라 ‘30분 배송’도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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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아마존이 이렇게 배송에 신경을 쓰는 것은 배송이 빠를수록 사람들이 아마존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일이 계획처럼 흘러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마존이 가져다줄 미래가 택배 많
이 시키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황금빛일지 감이 안 잡힐 정도다.

CHAPTER 9 : 사나이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화제! 남자의 물건
전기차는 생각보다 만들어진 지 오래되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핫한 테슬라부터 독일 3개 자동차회사 그리고 현대와 기아차까지 모든 자동차 브랜
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전기차다. 도로 위에 부쩍 전기차가 늘었지만 언제쯤 전기차가 완전히
도로 위를 지배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려면 전 세계에 있는 주유소가 전기
차 충전소로 바뀌는 수준이 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핫한 전기차가 사실은 과거에 더 핫했다면? 그리고 사실 탄생한 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면? 전기차는 1830년대 스코틀랜드 사업가 앤더스 경이라는 사람이 처음 만들었다. 1873년에 개발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40년이나 빠르다는 게 놀랍지 않나? 지금과 같은 형태의 전기차는 그로부터 12
년 뒤인 1842년, 미국 토마스 데트와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데이비슨이 만들었다. 한마디로 그 역사가
유구하고 오래된 것이다.
전기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1881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전기박람회에서 구스타프
트루베가 삼륜 전기차를 운행하면서부터였다. 트루베가 운전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전기차에 꽂혀 지
금 여러분이 테슬라를 사고 싶어 하는 것처럼 너 나 할 것 없이 사기 시작했다고. 특히 기어를 바꿔줄
필요가 없어 운전이 쉽고, 진동과 소음이 적어 상류층 여성 운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그렇게 잘나가던 전기차가 도대체 왜 사라진 걸까? 1920년대 미국 텍사스에서 원유가 대량으
로 발견되면서 전 세계 원유 가격이 하락했고 덩달아 내연기관 자동차의 매력이 높아졌다. 그리고
1910년 가솔린차가 대량 생산되면서 차값 자체도 전기차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마디로 내연
기관 자동차의 가격 부담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전기차가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배터리 무게,
충전 시간, 낮은 속도 등 전기차의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면서 1930년대 이후 전기차는 시장에서 완전
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후 수십 년이 지난 2000년대가 되어서야 다시 등장할 수 있었다.

CHAPTER 10 : 인간사 화제에 질렸을 때 좋은 동물 이야기
‘댕댕이’한테 주면 안 되는 음식 10가지
초콜릿: 초콜릿은 개한테 절대로 주면 안 되는 음식이다.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이 들어 있다. 개가 이 성분을 먹으면 구토, 탈수증, 복통, 심한 불안, 근육 경련, 불규칙적인 심장 박
동을 일으키고 체온이 올라가며 발작 혹은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참고로 초콜릿색이 진할수록 더 위험
하다. 개를 키운다면 다크 초콜릿을 집에 두는 건 웬만하면 하지 말자.
우유, 치즈: 우유와 치즈에는 유당이 들어 있는데 개의 몸에는 이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 개가 우유
와 치즈를 먹으면 구토, 설사, 기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즉각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
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병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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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마늘: 개는 마늘을 먹으면 약해진다. 드라큘라처럼 말이다. 양파와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어 해로운 결
과를 초래할 수 있다.
양파: 양파에는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개의 적혈구를 공격하고 파괴한다.
마카다미아, 포도: 정확히 어떤 성분이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모르지만, 개가 마카다미아나 포도를 섭취
했을 때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다. 설사, 우울증, 저체온증, 신부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보카도: 개도 과카몰리 맛을 모르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주면 안 된다. 잎, 씨, 껍질, 과육에 들어
있는 펄신이라는 독소가 복통,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크기가 큰 씨는 잘못 삼키면 기도
가 막혀 죽을 수도 있다.
카페인: 혹시 개한테 커피를 준 적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장 멈춰야 한다. 커피에는 ‘메틸화크산
틴’이라는 흥분제가 들어 있다. 이를 개가 과다하게 먹으면 자칫 죽을 수도 있다.
베이컨: 지방이 많은 음식은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소화나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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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척하고 싶을 때 써먹기 좋은 잡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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