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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NFT 아트 실전 수업

by Casey,Riley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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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신궁예(김영근) 지음 / 라이온북스
이 책은 NFT 아트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NFT 아트 실전 안내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NFT 아트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NFT 작품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NFT 기초 지식 쌓기, NFT 작품 준비하기, 커뮤니티 형성하기, NFT 만들고 홍보하기 등을 상세하게 안
내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NFT의 다양한 활용과 미래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

NFT 아트 실전 수업
돈신궁예(김영근) 지음

▣ 저자 돈신궁예(김영근)
NFT 아트 전문 유튜버이자 NFT 작가. 홍익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만난 아내 김
예영과 함께 ‘스튜디오 요그’를 설립하여 애니메이션 감독과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KBS 9시 뉴스 등 각종 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작품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먹고사는 문제는 늘 고민거리였다. 갈수록 상업적인 일의 비중이 높
아지면서 작가의 삶과는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2021년 초에 NFT를 접하면서 다시금 작품만으로 먹고사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아내와 함
께 YOG라는 이름으로 NFT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해 <Human Pixel> 시리즈를 NFT로 발행하였다. 그
작품들은 유명 작가 맥에게 컬렉팅되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는 NFT 아티스트로서 경험한 것들을 나
누기 위해 유튜브 채널 ‘돈신궁예’를 시작했다. 직접 부딪히며 얻은 실전 노하우와 깊이 있는 시선, 따
뜻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많은 NFT 아티스트 지망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Short Summary
국내 미디어에서 NFT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3월경이었다. 미국의 디지털 아티
스트 비플의 <Everydays ­ The First 5000days>가 78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판매된 것이 도
화선이 되었다. 그리고 그라임스의 ‘War Nymph’ 시리즈,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 유명한 인
터넷 밈 냥캣 등 화제의 NFT들도 모두 2021년 3월을 전후로 판매되었다.
한편 디지털 아티스트인 돈신궁예(김영근)는 지난 10년간 작품 활동만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해 왔는데, 그런 그에게도 NFT 아트는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기회로 보였고, 실제로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NFT 아트를 통해 큰 기회들을 얻어 가는
모습을 보며 꿈에 부풀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를 고민
하던 시점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도전을 더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부계정을 만들어서 완전한 신인
아티스트로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었다. 그는 그렇게 더 자유로운 작품들을 만들고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시도하고,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열심히 했다. 그러자 생각보다 빠르게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NFT 아트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NFT 아트 실전 안내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NFT 아트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NFT 작품 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NFT 기초 지식 쌓기, NFT 작품 준비하기, 커뮤니티 형성하기, NFT 만들고 홍보하기 등을 상세하게 안
내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NFT의 다양한 활용과 미래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저자의 판매 경험과 시장 상황, 그리고 NFT 아트의 장점과 주
의해야 할 리스크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NFT 아트를 제대로 시작하는 4단계를 제시하고,
단계별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3부에서는 해외 트렌드와 대표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국내의 대
표 NFT 작가 10인과의 인터뷰와 작품도 큐알 코드와 함께 소개한다. 4부에서는 NFT로 변화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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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여러 분야를 살펴보고, 또 그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과 트렌드를 전망한다.

▣ 차례
1장 NFT 아트를 하는 이유
NFT를 시작하기까지
NFT 아트의 장단점
2장 실전! 이제 나도 NFT 아티스트!
NFT 기초 지식 쌓기
NFT 작품 준비하기
커뮤니티 활동
드디어 NFT 제작
내 작품을 알리자!
3장 NFT 작가의 사례와 이야기
해외 작가와 트렌드
국내 작가 인터뷰
4장 NFT의 다양한 활용과 전망
NFT의 다양한 활용성
부록 - NFT 실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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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NFT 아트 실전 수업
돈신궁예(김영근) 지음

NFT 아트를 하는 이유
NFT를 시작하기까지
내 작품이 일론 머스크 처남에게 팔렸다고?: 작년 5월경, NFT 모임 단톡방의 한 작가님이 나를 태그하
며 톡을 보내 왔다. “작가님, 작품 팔린 것 같아요. 메일 확인해 보세요!” 그러자 줄줄이 축하 멘트가
달리기 시작했다. 이 단톡방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판매 축하 릴레이였지만, 그 주인공이 내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첫 작품을 올리고 1달이 넘도록 판매 소식이 들리지 않자 내심 반쯤 포기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얼떨떨한 기분으로 감사 인사를 돌리고, 나는 서둘러 경매 시작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작품의 공동 작가인 아내에게도 문자를 보냈다. 아내 역시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내가 작품을 올린 파운데이션(Foundation)이라는 플랫폼은 첫 입찰을 받은 뒤 24시간 동안 경매가 진
행된다. 결국 총금액 1.92 이더로 경매 절차가 끝나고 최종 낙찰자를 확인한 나는, 구매자의 트위터를
찾아 태그를 달고 감사 트윗을 날렸다. 그러자 구매자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어서 오히려 본인이 고
맙다는 댓글을 달아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작품에 대한 장문의 감상평을 줄줄이 게시
하기 시작했다. 나의 디지털 작품이 실제로 팔린다는 것, 내 작품을 산 사람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할
수 있고, 그의 감상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는 구매자가 어떤 사람인지 더 알고 싶어져서 그의 SNS 프로필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누
구인지 확인한 뒤, 잠시 멍하니 있다가 아내에게 다시 한번 톡을 날렸다. “우리 작품을 산 사람… 일론
머스크 처남(?)인 것 같아.” <War Nymph> 시리즈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여자 친구이자 캐
나다 출신 가수인 그라임스가 그녀의 남자 형제인 맥 바우처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10분 만에 65억
원에 판매되어 당시 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인데, 이 작품의 공동 작가인 맥이 내 작품의 구매자였던
것이다. 국내 미술 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없던 나의 작품이 지구 반대편에서, 해외 유명 작가에게 팔리
다니! NFT 아트를 하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졌던 것이다.
NFT 시장이 폭발하다: 국내 미디어에서 NFT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 3월경이었
다.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Everydays ­ The First 5000days>가 78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에 판매된 것이 도화선이 되었다. 그라임스의 ‘War Nymph’ 시리즈,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 미국 시사지 타임지가 내놓은 NFT 기사, 유명한 인터넷 밈 냥캣 등 화제의
NFT들이 모두 2021년 3월을 전후로 판매되었다. NFT 시장은 2021년 3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
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당시 세간에는 ‘○○○ NFT ○○○원에 팔렸다!’는 등의 뉴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왔는데, NFT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기보다는 해외 토픽 같은 느낌의 가십성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당시에는 필자 역시 진지하게 들여다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친분이 있는 한 작가가 나 같은 애니메이션 작가야말로 지금 NFT를 공부하고 어서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조언하며 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초대해 주었다. 채팅방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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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클하 NFT’였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작가들이 함께 모여 NFT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열심히 작
품을 만들면서도 헌신적으로 서로를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루에 수백 개가 넘는 채팅이 올라왔
고, 하나하나가 모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작가들의 판매 소식이 들려왔는데,
디지털 페인팅이나 짧은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모든 것이 내게는 새롭고 놀라웠다.
어쩌면 NFT야말로 내가 지난 10년간 찾아 헤매던 시장일 수 있겠다는 희망이 들기 시작했다.
정말 작품만으로 먹고살 수는 없을까?: 나는 디지털 아티스트다. 아내와 함께 요그(YOG)라는 이름으
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미디어 아트 전시를 한다. 나의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
았고, 전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곤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것이 직접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
았다. 참고로 대부분의 수익은 외주 작업을 통해서였는데, 외주의 규모가 커질수록 작품 활동의 비중
은 줄어들었고, 나의 소중한 작품들은 그저 외주 수주를 위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되었다. 한편 틈
틈이 전시 활동을 이어 갔지만, 우리의 작품에는 단 한 번도 ‘Sold out’을 뜻하는 스티커가 붙은 적이
없었다. 애니메이션이란 결국 디지털 파일일 뿐이다 보니, 사실 나부터도 그것이 팔릴 것이라고 기대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무튼 작품만으로 먹고 산다는 것은, 나에겐 그저 먼 꿈이었다. 그럼에도 계
속 작품을 만들었던 이유는, 그렇게라도 작품을 통해 대중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NFT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그런 나에게 NFT는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기회로 보였다. 실제로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NFT 아트를 통해 디지털 아트를 판매하고 큰 기회들을 얻어 가는 모습을
보며 꿈에 부풀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시행착오의 연속이었다. 한 달이 넘도록 판매 소식은 들리
지 않았다. 결국 NFT도 방법이 아닐지 모른다는 절망감에 빠질 때도 있었다.
포기를 고민하던 시점에, 마지막으로 한 가지 도전을 더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부계정을 만들어서
완전한 신인 아티스트로 다시 시작해 보는 것이었다. 그렇게 더 자유로운 작품들을 만들고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보았다. 트위터를 통한 소통도 열심히 했다. 그러자 생각보다 빠르게 판매가 되기 시작
했다.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체인들도 되는대로 시험해 보았다. 체인마다 특징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
있었다. 테조스(Tezos)라는 체인에서는, 비록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꽤 많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NFT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다.
한편으로 본 계정의 작품도 어떻게든 더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커뮤니티의 동료 작가들이 홍보에 큰
도움을 주었고,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고로 당시 해외 갤러리들 중 NFT 전
시를 추진하는 곳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그런 곳에도 부지런히 신청하여 전시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본 계정 작품의 첫 판매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그것도 해외 유명 작가에게
팔린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다시 용기가 샘솟았다.
물론 아직 정답을 찾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저작권 문제, 해킹 문제 등 NFT 시장에도 수많은 문제
들이 산적해 있고, 내가 이 시장에서 계속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시장에는 항
상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며 쉴 새 없이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배울 점 많은 멋진 작가들이 가득
하다. 또 내 작품을 구매해 준 소중한 컬렉터들도 많은데, 그들로 인해서 나는 작품만으로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꿈을 다시금 꿀 수 있게 되었다. 이 정도면 충분한 이유가 아닐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더욱 열심히 NFT 아트를 할 생각이다. 이 신나는 길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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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NFT 아트의 장단점
NFT 아트의 10가지 매력: 내가 주목한 NFT 아트의 매력은 다음과 같다. ① 디지털 작품도 돈을 받고
팔 수 있다. ② 직접 거래하고 바로 정산된다. ③ 이송, 보관비가 없다. ④ 2차 판매 수익이 가능하다.
⑤ 모두에게 열려 있다. ⑥ 국경이 없다. ⑦ 구매자들과 관계가 생긴다. ⑧ 작가들의 커뮤니티가 생긴
다. ⑨ 작품의 영역이 확장된다. ⑩ NFT, 메타버스 산업에서의 활용성이 높다.
NFT 아트의 10가지 리스크: NFT 아트는 단점도 많다. NFT 아트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10가지 리스크를 정리해 보았다. ①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② 변화가 너무 빠르다. ③ 홍보가 어
렵다. ④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다. - 이더리움 기반의 NFT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채굴이 필요한
데, 그 과정에서 많은 전력이 필요하다. ⑤ 시장에 거품이 있다. ⑥ 암호 화폐 가격의 변동성이 심하다.
⑦ 저작권을 침해하는 스캠(scam, 신용 사기) 계정이 생길 수 있다. ⑧ 지갑 해킹의 가능성이 있다.
⑨ 원본이 유실될 수 있다. ⑩ 각종 규제나 세금 정책이 정리되지 않았다.
NFT 아트 제대로 시작하는 법: 다음 4가지를 순서대로 준비해야 한다. ‘① 기초 지식 쌓기 ② 작품 준
비하기 ③ 커뮤니티 형성하기 ④ NFT 만들고 홍보하기’ 자, 이제 시작해 보자!

실전! 이제 나도 NFT 아티스트!
NFT 기초 지식 쌓기
NFT 아트에 대한 기초 지식이 꼭 필요한 이유 / NFT의 기본 개념 ­ 디지털 기념주화: 내가 특별히 기
초 지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빠른 변화 속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다. 두 번째 이유는 ‘사기와 해킹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편 NFT는 메타버스 시대의 등기 권
리증이라고 불린다. 이론상으로는 타당한 비유이기는 하지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는 ‘기념주화’의
비유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NFT를 ‘디지털 기념주화’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1971년 3월에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주화 <대한민국 반만년역사 기념주화>는 금화 6개 은화 6
개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액면가는 총 65,600원인데, 이 기념주화는 2016년 3월에 ‘화동옥션’에서
4,100만 원에 낙찰되었다. 기념주화가 일반 주화와는 달리 이렇게 높은 금액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
는 뭘까? 일단 한국 최초의 기념주화라는 ‘상징성’이 있을 것이다. 또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해 공들여
제작했기에 ‘디자인’도 특별하고, 법정 화폐이므로 ‘위ㆍ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법적으로 보호되며, 매우
소량만 발행되기 때문에 ‘희소가치’도 있다. 정리하면, 특별한 고유 가치가 있는 주화가 희소성을 갖추
니, 수집하려는 사람들이 생기며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 자산의 역할까지 생기게 된 것이다.
이 특징은 NFT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형태가 둥글납작한 금속 덩어리가 아닌
‘디지털 데이터’라는 점이다. 디지털 사진, 그림, 애니메이션, 3D 모델링 파일, 음악, 게임 아이템, 가
상 부동산 등 그 무엇이든 NFT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5억 5,000만 원에 팔렸다는 ‘냥캣(Nyan Cat)’
은 고양이 모양 디지털 기념주화라고 할 수 있다. 냥캣은 지난 10여 년간 세계적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은, 손꼽히는 인터넷 밈(문화 유전자)인데, 이 이미지의 원작자가 그 원본 파일을 NFT로 발행한 것
이다. 고유 가치(귀엽고 인기 있는 고양이 캐릭터)와 희소성(1X1 NFT 발행)을 모두 갖추었으니 ‘디지털
기념주화’의 조건을 완벽히 갖추었다. 수집자들이 몰리니 자연스럽게 가격도 치솟았고, 한화 약 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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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5,000만 원에 낙찰되었다. 냥캣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던 기념주화라고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수긍할
만한 가격이지 않은가? 하지만 똑같은 이미지가 인터넷에 수두룩한데 어째서 이 NFT 이미지만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NFT 냥캣’의 다른 점은, 클릭 한 번으로 그 원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그 파일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얼마에 팔렸고 현재 소유자는 누구인지
도 확인할 수 있다. 정밀하게 만든 위조지폐나 명품 가방, 위작 논란이 끊이지 않는 미술품 등에 비하
면 NFT 아트는 가장 쉽고 명료하게 진품 확인이 가능한 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세상에 ‘소유권’이 생기다: 디지털 데이터가 기념주화와 같은 속성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단순
히 수집품이나 투자 자산의 장르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을 넘어서는,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 데이터에 ‘소유권’ 개념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는 예술 시장은 물론 산업 전
반에 정말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포인트다. 참고로 현실의 땅, 건물, 가구, 장식품, 그림 등 만질
수 있는 모든 것은 ‘소유권’과 ‘사용권’이 동시에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집을 사면 집의 ‘소유권’과
‘사용권’을 모두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세 계약을 하면 그 집의 ‘사용권’만 획득할 수 있다.
또 전세를 끼고 집을 산다면 ‘사용권’이 아닌 ‘소유권’만 갖게 된다. 이렇게 ‘소유권’과 ‘사용권’이 함께,
또는 따로 유통되면서 현실의 경제가 돌아간다. 그런데 디지털 세상에는 지금까지 ‘소유권’ 개념이 없
었다. 디지털 데이터는 복제가 쉽고 원본 개념도 없었기 때문에 소유를 한다는 것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NFT로 인해 디지털 세상에도 ‘소유권’이 생겼고, 거래할 수도 있게 되었다. 이
를 통해서 디지털 세상의 경제는 좀 더 현실의 경제 시스템에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
앞에 언급했던 냥캣만 해도,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지만 원작자는 그에 대한 아
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소유권’ 개념이 없었던 디지털 세상에서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NFT로 발행을 하니 5억 5,000만 원 상당의 ‘소유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인
정받지 못했던 디지털 콘텐츠가 냥캣뿐일까? 이제 수많은 디지털 콘텐츠들이 NFT를 통해 새롭게 스스
로의 가치를 재정의 내리기 시작했는데, 이 흐름은 점점 더 확산되어 아트뿐만 아니라 게임, 금융, 유
통 등 사회 전반에서 그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시대가 온다면, NFT는 가
상 세계 경제의 근간이 될 것이다. 메타버스 공간 속의 땅, 건물, 가구들은 모두 디지털 데이터일 뿐이
지만, 그것이 모두 NFT로 제작되면 현실의 땅, 건물, 가구처럼 소유권이 거래되며 가상 세계의 경제가
순환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아티스트들에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NFT 핵심 용어 총정리: NFT 아트를 시작하고자 하는 작가라면, 다음과 같은 용어의 의미 정도는 미리
학습하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① 블록체인(Blockchain)과 탈중앙화(Decentralized) ② 가상 화폐와
암호 화폐(Cryptocurrency)와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③ 비트코인(Bitcoin, BTC) ④ 이더리움
(Ethereum)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⑤ 메인넷(Mainnet)과 댑/디앱(DApp) ⑥ 코인(Coin)과
토큰(Token) ⑦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 토큰)과 NFT 아트 ⑧ 트랜잭션(transaction)과 채
굴, 그리고 가스비/가스피(Gas fee, Gas price) ⑨ Gwei(기위) ⑩ 가스피 변동 ⑪ 작업 증명(PoW)과 지
분 증명(PoS) ⑫ 암호 화폐 지갑 ⑬ NFT 마켓플레이스와 오픈씨(OpenSea) ⑭ 민팅(Minting)과 리스팅
(Listing) ⑮ 드롭(Drop)과 제네시스 드롭(Genesis Drop)과 에어 드롭(Air Drop)
Punks)와 보어드 에이프 요트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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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펑크(Crypto

토크노믹스(Tokenomics)
P2E(Play to Earn)

ICO(Initial

NFT 아트 실전 수업

Coin Offering)와 백서(White paper)’
NFT 작품 준비하기
어떤 NFT 작가가 될 것인가?: 작품이란 작가의 세계관으로부터 탄생한 결과물이므로, 작품 하나로 일
시적인 관심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잘 정리해서 대중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줄
알아야 지속적이고 열광적인 지지층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작가들 역시 자신의 가치를 충
분히 어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을 실제로 하다 보면 한 가지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전 경력을 공개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다른 작가들의 사례를 보면, 지금까지 해 오던 작품 활동의 맥락을 그대로 이어 가는 작가도 있고, 어
느 정도는 이어 가되 NFT 아트에 맞게 큰 변신을 도모하는 작가도 있고, 혹은 아예 기존의 활동을 감
추고 완전히 새로운 페르소나로 활동하는 작가도 있다. 이는 정답이 없는 문제라서 자신에게 맞는 방
법을 찾아야 하는데, 당장 결정이 쉽지 않다면, 쇼타임(showtime.io), 크립토아트(cryptoart.io), 크립토
아트 펄스(Crypto Art PULSE) 등에서 다른 작가들의 행보를 참고해 보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NFT 마켓플레이스 정하기: [블록체인] 이제 마켓플레이스에 대해 살펴보자. NFT를 발행할 수 있는 블
록체인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NFT 아트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된다. 따라서 입문
자라면 시장이 큰 이더리움 기반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국내 NFT 마켓이 성장하면서 카
카오에서 개발한 클레이튼(Klatn) 기반의 NFT 시장도 생기고 있는데, 시장 규모는 작지만 발행 과정이
쉽고 가스비도 낮으며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록 방식과 수수료] NFT 마켓플레이스는 크게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곳과, 초대로
가입할 수 있는 곳,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뉜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오픈씨,
라리블(Rarible), 민터블(Mintable) 등이 있는데, 오픈씨는 처음 한 번만 가스피를 내면 되고, 라리블과
민터블은 구매 시 가스피를 지불하는 옵션이 있기 때문에 창작자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처음
시작하는 작가라면 이런 곳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뒤에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문자 추천 마켓, 오픈씨] 오픈씨는 전체 NFT 시장 점유율이 97%가 넘는 시장 지배자이다. 사용자
가 많은 만큼 정보도 많다. 카테고리도 굉장히 다양해서 NFT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
은 도움이 된다. 창작자 입장에서는 첫 리스팅을 제외하고는 가스피를 내지 않아도 되기에 경제적 부
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또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폴리곤과 클레이튼 메인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작가 입
장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해 보기도 좋다. 가스피가 싼 폴리곤은 선물이나 무료 증정 이벤트용으로 많
이 사용하고, 국내 이용자가 많은 클레이튼은 국내 시장을 노린 작품을 할 때 시도해 볼 만하다.
작가 소개 자료 준비하기: [트위터] 작품의 방향과 마켓플레이스를 정했다면, 이제 나를 알릴 소개 자
료를 준비하자.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NFT 작가들의 메인 소통 창구인 트위터 프로필을
꾸미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트위터의 프로필을 꾸미기 위해서는 프로필 사진, 배너, 프로필 설명,
링크가 준비되어야 한다. 참고로 NFT 작품 활동을 하다 보면, 트위터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클럽하
우스, 디스코드, 오픈씨, 쇼타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게 될 텐데, 초반에는 가능하면 똑같은
프로필 이미지를 쓰는 것이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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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커뮤니티 활동
NFT 커뮤니티란?: NFT 관련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NFT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라는 식의 표현을 자
주 접하게 된다. 그런데 보통 ‘NFT 커뮤니티’라고 이야기하면 특정 NFT를 보유한 ‘홀더(Holder) 커뮤
니티’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 이 장에서 말하려는 커뮤니티는 ‘작가 커뮤니티’를 말한다.
일단 ‘홀더 커뮤니티’와 ‘작가 커뮤니티’는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홀더 커뮤니티] 여기서 ‘홀더’는 특정 코인이나 NFT 컬렉션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같은 NFT이면
가격도 함께 움직이므로 홀더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이익 공동체의 성격을 띤다. 또한 비슷한 NFT
컬렉션을 샀다는 점에서 취향이나 가치관이 서로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작가들도 한 번쯤은 홀더 커
뮤니티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NFT 시장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홀더 커뮤니
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NFT 마켓 오픈씨 상위 랭킹 컬렉션들을 먼저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작가 커뮤니티] 작가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작가들이 모여서 서로를 응원하고 돕는 모임이다. 참고로
NFT는 작가들이 독립적으로 자유롭게 디지털 작품을 만들고 판매하며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
지만, 동시에 기획, 제작, 마케팅, 홍보, 고객 관리까지 모두 작가가 직접 챙겨야 한다는 부담도 함께
준다. 게다가 생소한 용어와 헷갈리는 개념들, 엄청나게 빠른 트렌드의 변화에 매번 적응하는 것이 쉬
운 일은 아니다. 또 제도나 규범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이 몰리다 보니 온갖
사기꾼이 들끓기도 한다. 때로는 부실한 마켓플레이스와 부당한 계약을 하기도 하고, 저작권 침해도
많이 겪게 된다. 스캠 메시지를 잘못 클릭해 지갑을 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거친 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작가들끼리 뭉쳐서 서로서로 도우면서 함께 풀어 나가는 수밖에 없다.
NFT 작가들은 어디에서 모이나?: NFT 작가들이 주로 모이는 SNS는 트위터, 디스코드, 클럽하우스, 오
픈 카톡방이다. 특히 트위터는 작품을 공개하고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메인 창구가 되고, 동료 작가,
컬렉터, 대중과의 연결 고리가 된다. 디스코드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 커뮤니티로 여러 커뮤니티들이
아지트로 활용한다.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 SNS로, 작가들이 작품 발표를 할 때 많이 애용한다.
국내 주요 작가 커뮤니티: 입문자일수록 작가 커뮤니티가 필요하지만, 처음에는 작가 커뮤니티를 찾기
가 쉽지 않다. 초반에는 검색이 되는 공개 커뮤니티로 운영되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작가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들어오거나 광고 목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비공개 커뮤니티가 되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마음에 맞는 작가들끼리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곳들도 많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마음에 맞는 작가들을 알아 가고 친분을 쌓아 가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함께하게 되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내가 아는 국내 주요 작가 커뮤
니티 두 곳을 소개하면, ‘클하 NFT’와 ‘리드미컬 NFT 클럽’인데, 두 커뮤니티 모두 굉장히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작가들이 많아서 함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드디어 NFT 제작
NFT 작품 제작을 위한 To-Do List: 이제부터 NFT의 실제 제작 과정을 함께 진행해 보자. NFT를 만드
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이더리움으로 오픈씨에서 제작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블록체인 중에서는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마켓 중에서는 오픈씨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크기 때
문이다. 첫 NFT 제작을 위해 해야 할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암호 화폐 지갑 생성 ② 국내 암호 화폐
거래소 가입 ③ 거래소에 은행 계좌 등록 및 원화 입금 ④ 해외 암호 화폐 거래소 가입 ⑤ 암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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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구입 ⑥ 암호 화폐 전송 ⑦ NFT 마켓 가입 ⑧ NFT 민팅 ⑨ NFT 리스팅 ⑩ NFT 홍보’
당장 얼마를 준비해야 할까? 가스피 알아보기: 위 체크 리스트와 같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이유는
가스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스피는 이더(Eth)로 지불되는데, 오픈씨에서는
작품의 첫 리스팅 시 작가 등록비에 해당하는 가스피만 준비하면 된다. 그렇다면 얼마가 있어야 할까?
가스피는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시점 기준으로, 여유 있게 10만 원 정도의 가스피를
준비하면 첫 NFT 제작은 가능하다. 하지만 너무 타이트하게 딱 맞추기보다는, 0.1 이더리움(2022년 3
월 기준 약 32만 원) 정도는 넣어 두라고 권하고 싶다.
암호 화폐 지갑의 역할: 가상 자산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암호 화폐 지갑’이 필요한데, 암호 화폐 지갑
이 하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① 내 가상 자산의 사용을 승인하는 인감도장 ②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가
상 자산을 보낼 때 적는 계좌 번호 ③ 블록체인 서비스에 접속할 때 쓰이는 통합 출입증 ④ 개인 아이
디이자 신분증’ 일단 지갑이 준비되면 마켓에 로그인해서 NFT를 사거나 팔 수 있고,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가 나만의 캐릭터로 메타버스 전시를 구경 다닐 수 있다. 또한 디파이나 P2E 게임을 통해 수익을
노려 보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대표적인 이더리움 지갑은 메타마스크로 월간 사용자 3,000만 명의 압
도적인 시장 지배자로 꼽힌다. 국내 NFT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클레이튼 지갑도 많이 들어 보았을 것
이다. 클레이튼 지갑은 PC의 경우 카이카스, 모바일의 경우 클립을 많이 사용한다.
오픈씨 컬렉션 만들기: 작품을 올리기 위해서는 컬렉션을 생성해야 한다. 오픈씨에서 모든 아이템은
하나의 컬렉션에 속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컬렉션을 나누는 기준은 주제, 스타일, 시기 등등 본인
마음이다. 작품을 컬렉션으로 묶어서 정리해 두면, 컬렉션별로 설정을 바꿀 수도 있고 판매액도 별도
로 관리할 수 있어서 편하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비슷한 계열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 계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팝업 메뉴에서 ‘My Collections’를
선택하면 된다. 한편 중간 부분에 ‘Creator Earnings’ 항목이 있는데, 이것은 2차 판매가 생겼을 때 최초
창작자가 받게 되는 로열티를 설정하는 곳이다. 설정하지 않고 넘어가면 2차 판매 수익금을 받지 못하
니 주의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10%를 많이 적는다. 항목을 입력하면 로열티를 받을 지갑 주소를 기입
하는 창이 나오는데, 내 메타마스크 지갑의 주소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면 된다.
드디어 민팅! 작품을 업로드하자: ① 가장 먼저 할 일은 작품을 업로드하는 것이다. 지원되는 포맷은
JPG, PNG, GIF, SVG, MP4, WEBM, MP3, WAV, OGG, GLB, GLTF 등이고 최대 용량은 100MB이다. 영
상을 업로드할 경우 프리뷰 이미지를 추가하게 되는데, 짧게 준비한 GIF 파일을 추가하자. ② ‘Name’
에는 작품의 제목을 기입하고, ‘External link’는 작품과 관련된 외부 링크를 넣는다. 해당 작품에 대해
설명된 웹 페이지가 있다면 링크를 걸어 두자. ‘Description’에는 영어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기
입하자. ‘Collection’은 앞에서 생성해 둔 컬렉션을 선택하면 된다.
③ ‘Properties’, ‘Levels’, ‘States’는 주로 1만 개 정도가 한 번에 발행되는 PFP 프로젝트에서 각 요소
별 희귀도를 나타내는 속성으로 쓰이며, 작품 수량이 많은 컬렉션에서 특정 유형의 작품들만 필터링해
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라벨과 같은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NFT 아트 작업을 하는
작가들은 잘 설정하지 않는 항목이다. ④ ‘Supply’ 항목은 작품의 에디션을 설정하는 항목이다. 숫자를
입력하면 같은 NFT를 마치 판화처럼 여러 장 발행할 수 있다. 물론 작품의 에디션이 많으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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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작품의 희소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⑤ 그런데 에디션 발행을 하고 싶어도 아마 해당
항목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이 항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주소창의 주소 뒤에
‘/?enable_supply=true’를 추가하여 엔터를 치면 된다. 그러면 하단의 Supply 입력 칸이 활성화되는데,
이곳에 원하는 수량을 입력하자. 참고로 새로 고침을 하면 기존 내용이 사라지므로, 에디션 발행 여부
를 먼저 정하고 시작하자.
⑥ ‘Blockchain’ 항목은 Ethereum으로 놔두면 된다. ‘Freeze metadata’ 항목은 작품 정보를 블록체인
에 기록해 고정시켜 버리는 기능이다. 오픈씨는 기본적으로 작품이 팔리기 전까지는 작품 정보를 수정
할 수 있지만, 일부 컬렉터들은 자료나 정보가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freeze’된 것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작가 입장에서는 나중에 수정할 것이 생길 수도 있고, Freeze 과정에서 가스피도 들기 때
문에 잘 선택하지 않는 항목이다. 입문자는 일단 지나가자. 이제 맨 아래 ‘Create’를 클릭하면 드디어
민팅이 마무리된다. 참고로 민팅된 작품이 프로필에 반영되기까지는 몇 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제 리스팅! 작품을 판매 등록하자: 이제 작품을 판매 가능 상태로 전환, 즉 리스팅(Listing)을 해 보
자. 민팅된 아이템을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Sell’ 버튼이 있을 것이다. 클릭해 보자! ‘Type’은 아이템의
판매 방식을 선택하는 메뉴로, ‘고정가 판매’와 ‘경매’가 있는데, 오픈씨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판매
는 고정가 판매이다. 특히 입문자라면 경매보다는 고정가 판매로 시작하는 게 좋다. 판매 방식을 설정
했으면 가격을 정해야 한다. 가격 책정은 고민이 많이 되겠지만, 정해진 원칙은 없다. 다른 작가들의
가격을 참고해서 스스로 정해야 한다. 몇 번 판매를 진행하다 보면 자기만의 기준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는 각자의 스타일이나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아직 인지도를 쌓아 둔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적
으로 저렴하게 올려서 판매 기록을 쌓아 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작품이 많이 팔리고 인지도가 쌓여 가면 어느 사이 더 높은 가격으로 2차 판매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그다음 리스팅부터는 2차 판매된 가격 기준으로 작품을 올리게 된다. ‘Duration’은
아이템이 판매 상태로 등록되어 있는 기간을 말하는데, 최대 6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기간이 지
나면 다시 등록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Complete listing’을 누르면 판매 등록이 마무리된다.
내 작품을 알리자!
다양한 홍보 방법: NFT 아트, 특히 오픈씨에 작품을 올렸다면 내가 직접 홍보하지 않으면 아무도 내
작품의 존재를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작품 제작 못지않게 홍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트위터] 트위터는 NFT 작가로서 모든 활동의 시작과 끝이다. 따라서 작품을 발행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누가 뭐래도 트윗이다. ① 예고 트윗 ­ 발행 전에 기대감을 주기 위해 예고 이미지나 티저 영
상을 만들어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좋다. ② 작품 공유 ­ 오픈씨에서 내 작품 화면의 우측 상단을 보
면 ‘share’ 버튼이 있는데, 클릭하면 작품을 공유하는 다양한 옵션이 나오며, 나에게 맞게 다양하게 활
용하기 위해서는 그냥 ‘Copy link’를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기본 링크는 URL이 너무 길게 생성된다.
트위터는 글자 수 제한이 있어서 URL이 너무 길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하지 못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URL 단축 서비스에서 URL을 줄여서 활용하자.
③ 트윗 내용 적기 ­ 트윗에 다른 미디어 콘텐츠 없이 작품 링크만 넣어도 작품 썸네일이 보인다. 하
지만 리트윗이 되면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트윗을 할 때는 링크만 첨부하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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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고 이미지나 영상을 별도로 첨부하는 것이 좋다. 트위터에 적을 글귀는 다른 작가들의 트윗을 참고하
자. #NFTcommunity, #NFTart 등 NFT 작가들이 다는 해시태그도 꼼꼼히 달아 보자.
④ 트윗 퍼뜨리기 ­ 트윗을 올렸다면 빠르게 작가 커뮤니티에 공유하자. 작가들끼리는 서로서로 리트
윗을 해 주는 문화가 있지만, 다들 바쁘기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작
가 커뮤니티 채팅방에 올리면 리트윗 숫자가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트위터는 리트윗을 타
고 퍼지기 때문에 이는 매우 강력한 홍보 효과를 준다. 작가 커뮤니티 외에도 NFT 작품을 홍보하는
메뉴가 있는 카페, 게시판, 디스코드 등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퍼 나르자.

NFT의 다양한 활용과 전망
NFT의 다양한 활용성
디지털 시대의 수집품: 사전 출판사 콜린스가 선정한 2021년의 단어는 ‘NFT’다. 하지만 이미 2020년
에 뜨거운 화제가 되었던 NFT가 있으니, 바로 NBA 탑샷이다. NBA 탑샷의 제작사 ‘대퍼랩스’는 2018
년에 NFT의 초기 모델 중 하나인 가상 화폐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를 제작하여 엄청난 인기
를 모은 바 있는데, 그 뒤를 이어 NBA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6월에 ‘NBA 탑샷’을 출시했다.
NBA 탑샷은 미국 프로 농구 명장면들을 마치 카드처럼 수집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인데, 런칭 8개
월 만에 누적 매출이 5억 달러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2021년 중순에는 우후죽
순 생겨나는 다른 NFT 프로젝트들에 밀려 인기가 사그라드는 듯 보였으나, 2022년 1월에도 판매량
72% 상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NBA 탑샷은 미국인들 특유의 카드 수집, 게임
문화를 완벽하게 공략했고 세련된 UI와 현금 결제 기능을 통해 대중화에 성공했는데, 이는 현재 전 세
계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불고 있는 NFT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2022년 내에 수많은 수집형 NFT들의 등장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념이 될 만한 무언가가 희소성 있게 존재할 때 사람들은 수집욕을 느낀다. 예전에는 그것이 우표,
엽서, 사진 등 아날로그 미디어의 형태였다. 하지만 디지털화되기 시작한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고, 디
지털 데이터 중에도 역사적이거나 의미 있는 자료들도 많이 생겨났고, 그런 자료들이 NFT를 만나 수
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3월, 32억 원에 낙찰되어 화제를 모았던 트위터 CEO 잭 도시의 첫
트윗이나, 작년 말에 약 1,000만 원에 낙찰되었던 무한도전 ‘무야호’ 짤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모든 것이 디지털로 만들어지고 기록되는 시대인 만큼, 수집품이 될 만한 데이터들은 끝없
이 생산될 것이고, 그에 따라 NFT화된 디지털 기념품들 역시 끝없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메타버스 경제의 핵심: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소통이 부각되면서 메타버스는 더욱 빠르게 우리 삶
속으로 스며들어 왔다. 그런데 메타버스 속 경제가 현실의 경제처럼 돌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데이터
를 자산화해 주는 기술, 즉 NFT가 필수적이다. 이미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크립토복셀 등 많은 메
타버스들이 NFT를 활용해 가상 부동산이나 아이템들을 거래하고 있다.
P2E ­ 놀면서 돈 벌자: ‘엑시 인피니티’는 2021년 가장 화제를 모은 게임 중 하나이다. 베트남의 스카
이 마비스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수집형 모바일 게임으로, NFT 몬스터를 키우고 전투를 수행해서 토큰
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이다. 엑시 인피니티의 몬스터 ‘엑시’는 교배를 통해 새로운 엑시를 만들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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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데, 이렇게 만들어진 엑시들도 모두 NFT이기 때문에 마켓에서 별도로 판매가 가능하다. 게임을 열심
히 하면 계속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보니 평균 소득이 낮은 국가 중심으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엑시
인피니티의 성공은 NFT 기반 P2E 게임의 유행을 불러왔다.
‘NFT 시장’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
다. 그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NFT 기술 또한 더욱 주목받고 있다. NFT는 더 이상
특정 장르나 사업의 카테고리가 아니라, ‘인터넷’처럼 모든 영역에서 두루두루 쓰이는 필수 요소가 되
어 가는 듯하다. 이런 추세라면, ‘NFT 시장’이라는 표현은 머지않아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NFT 아트’라는 용어도 그렇다. 지금은 NFT 아트가 하나의 장르처럼 통용되고 있지만, 추후에는 NFT
가 모든 예술 영역의 디지털 인프라로 활용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NFT 아트
라는 말은 너무 당연해서 굳이 쓸 이유가 없어질지 모른다. 결국 NFT는 디지털 꼬리표일 뿐이다. 그
꼬리표가 어디에 달려 있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된다. NFT가 가져오는 변화들을 열심히 공부하
며 따라가기는 해야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작품 세계를 묵묵히 쌓아 가려는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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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 실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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