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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요약본)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by Casey,Riley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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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새로운 습관과 일상을 만들고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강인하지만 유연한 사고를 하게 하는 폴리
매스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분야에서 1%의 최고가 되는 것보다 3가지 이상의 영역
에서 상위 25%에 드는 것이 더 쉽다면서, 어떻게 해야 나의 지평을 넓히고 폴리매스로 향하는 첫걸음
을 내디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10단계에 걸쳐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피터 홀린스 지음
▣ 저자 피터 홀린스
피터 홀린스는 많은 사람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성공에 이르는 길을 연구해 온 미국에서 주목받는 심
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다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구 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
의 삶을 안팎으로 개선하고 돕는 강의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50만 부 이상 판매된 책들을 통해 인
간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코칭하고 있다. 저서로는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배우는 방법을 배워라』, 『자기 결단력』, 『어웨이크』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폴리매스(Polymath)의 사전적인 뜻은 박식가로 다방면에 뛰어난 지식과 전문성을 쌓은 사람을 뜻한다.
역사적 인물 중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폴리매스는 우리가 잘 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갈릴레
오, 미켈란젤로, 아이작 뉴턴 등이 있는데, 이들은 전통적인 인식으로는 단순하게 천재를 말하는 것 같
지만, 폴리매스의 진정한 의미는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들고 인간 본연의 탐구 정신을 발휘하며 활약을 하는 인재를 말한다.
폴리매스의 원동력은 못 말리는 호기심, 자기 분야를 사랑하는 마음, 탁월해지고 싶은 열망, 창조하고
표현하려는 욕구, 혹은 이 모든 것을 합한 무엇이다. 한편 폴리매스들은 저마다 전문 분야는 다르더라
도 삶을 향한 열정이나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기질은 놀랍도록 비슷한데, 폴리매스를 본받고 싶다고 해
서 이들 삶의 여정을 되짚어 보고 그 업적만 모방하려 드는 것은 그야말로 오산이다. 폴리매스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일일이 헤아리기보다, 어떤 태도로 어떻게 일했는지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이 책은 새로운 습관과 일상을 만들고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강인하지만 유연한 사고를 하게 하는 폴리
매스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분야에서 1%의 최고가 되는 것보다 3가지 이상의 영역
에서 상위 25%에 드는 것이 더 쉽다면서, 어떻게 해야 나의 지평을 넓히고 폴리매스로 향하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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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을 내디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10단계에 걸쳐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1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고,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준비하는
단계로서, 주제 개관하기, 주제 범위 좁히기, 성공 정의하기, 자료 수집하기로 구성되며, 5단계부터 10
단계까지는 구체적인 목표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학습 효과를 도모하는 커리큘럼을 짜고
이행하는 단계라고 말한다. 아울러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4단계 필기법도 소개한다.

▣ 차례
1장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 / 나는 어떤 인재형일까? / 르네상스인 정신 / T형 인재의 문제점
2장 폴리매스 정신
적응성과 개방성 / 실험 정신 / 초심 / 믿음 / 투지
3장 초보자가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
1단계 : 주제 개관하기 / 2단계 : 주제 범위 좁히기 / 3단계 : 성공 정의하기 / 4단계 : 자료 수집하기 /
5단계 : 학습 계획 세우기 / 6단계 : 자료 필터링하기 / 7단계 : 입문하기 / 8단계 : 탐구하기 / 9단계 :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하기 / 10단계 : 가르치기 / 결론 / 필기의 힘
4장 의도적 발견
아인슈타인의 조합 놀이 / 스킬 스태킹 / 전략적인 스킬 스태킹
5장 거인의 어깨 위에 서자
르네상스인의 원조 / 독일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대문호 / 아이작 뉴턴의 오류를 증명한 자 / 생각하
므로 존재하는 자 / 피라미드를 세운 건축가 / 폴리매스가 주는 세 가지 교훈
부록 1 각주
부록 2 요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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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피터 홀린스 지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치 이론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름을 떨쳤다.
프랭클린은 훌륭한 발명가이자 존경받는 정치인이었고 뛰어난 과학자였다.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친
외교관이자 공직자였으며, 열정적인 사회 운동가이기도 했다. 더불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와 필라델피
아 최초의 소방서 등 여러 기관을 설립한 사업가였고, 우체국장 겸 풍자 작가였다. 게다가 효율성을
개선한 입식 난로, 악기인 유리 하모니카, 시력이 나쁜 자신이 쓸 이중 초점 안경도 개발했다. 더 나아
가 미국의 독립 선언서와 헌법을 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섯 위인 중 한 명이었다.
어쩌면 프랭클린이 유명한 진짜 이유는 도무지 한계가 없는 듯한 박식함 때문이리라. 한마디로 그는
‘폴리매스(polymath)’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많이 배웠다’라는 뜻으로, 마치 벤저민 프랭
클린 같은 사람을 일컫기 위해 고안된 단어 같다. 폴리매스는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해서만 잘 아는 것
이 아니라 여러 분야와 주제에 대해 두루 잘 안다. 다양한 학문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학문을 구분하
는 경계를 거침없이 넘나들고, 인간 본연의 탐구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에서 그 활약이 두드러진
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폴리매스는 여러 학문을 융합하거나 아예 새로운 학문을 창시한다.
다른 폴리매스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 데카르트, 일론 머스크, 플라톤, 아이작 뉴턴, 갈릴레오,
미켈란젤로, 아르키메데스, 찰스 다윈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이들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란 불가능
한 일일 수도 있지만, 폴리매스다움을 추구하여 삶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리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
며, 이 폴리매스다움은 천부적인 자질이 아닌 만큼 우리들 누구나가 배우고 함양할 수 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사람
‘무엇이든 할 줄 아는 사람은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 말에는 관
심사가 많아 다양한 일에 시간을 쏟는 사람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깔려 있다. 한편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사이의 우월함 논쟁은 현재 진행 중이며, 역사적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해 왔다. 그런데 가
장 저명하고 훌륭한 과학자들을 조사해 보면 대다수가 틀림없는 제너럴리스트였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라고 해서 그들의 연구가 피상적이거나 비전문적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광범
위한 관심사 덕분에 그들이 더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업가들 또한 전방위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들은 한 분야에서 성공
을 거두고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온갖 프로젝트를 새롭게 벌인다. 물론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다.
그들은 비상한 천재이고 이미 성공을 거머쥐었기에 다양한 관심사를 갖게 된 것이지, 다양한 관심사
때문에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 하지만 개인의 성공이 그의 다양한 관심사 및 능력과 상관관계
가 있음을 보여 주는 신빙성 있는 연구가 여럿 있다.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은 2009년에 발표한 논문에
서, 노벨상 전 분야 수상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창의력과 박학다식함 사이의 강한 상관관
계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성이 성공의 요건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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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꼼꼼하게 따져 보자. 사람들이 유명한 폴리매스를 거론할 때는 대체로 단순히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쌓
은 인물이 아닌, 다양한 역량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인물을 든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위대한 법이기
때문이다. 폴리매스는 특정 분야에서만 문제를 척척 해결해 내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 그 자체에 능통한
사람이다. 이들은 전 인류가 축적한 풍요로운 유산에서 아이디어, 방법, 해결책을 가져와 이를 능수능란
하게 엮어 낼 수 있으며, 그 결과 대단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번뜩번뜩 떠올릴 수 있다.
알파벳 T를 떠올려 보자. 위의 수평선은 분야를 가로지르는 지식의 폭을, 가운데 수직선은 특정 분야
에 대한 지식의 깊이를 나타낸다. 참고로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
려면 1만 시간 동안 의식적인 양질의 훈련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폴리매스는 이 법칙에서 예외
인 듯하다.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서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다른 분야에 깜깜한 채
자기 분야만 파고들 때보다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고 경험한 바를 창의적으로 결합할 때 인간은 비
약적으로 성장한다. 경영자나 사업가가 박학다식한 제너럴리스트일 경우의 장점이라면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는 드넓은 활동 무대가 열리기 때문이다. 폴리매스의 목표는 T형 인
재가 아니라, π형이나 빗 모양 인재에 가깝다.
다시 말해, 이들은 여러 영역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 여러 영역들이 스르
륵 겹치면서 교집합을 이룰 때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지는 것이다. 그런데 폴리매스가 되려면 세상을 바
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 폴리매스는 앞만 보고 무작정 열심히 달리기보다 시야를 넓혀 최대한 많
은 것을 눈에 담는다. 그들은 뻔해 보이는 정보들을 뻔하지 않은 방식으로 엮는다. 끝까지 파헤치고,
과감하게 판단하여 색다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질적인 것들을 조합한 뒤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를
지켜본다.
참고로 최고의 전문가가 되려면 한 가지 분야에서 상위 1% 안에 들어야 한다. 한편 폴리매스가 되려
면 3가지 이상의 분야에서 상위 25% 안에 들어야 한다. 폴리매스가 경쟁 우위에 서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위 1% 안에 들기보다는 상위 25% 안에 들기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위 25% 안에 들 수 있을까? 간단하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된다. 즉 자기 분야에
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지혜를 빌리면 된다. 매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고안할 필요는 없다. 폴
리매스에게는 양질의 정보를 발 빠르게 찾아 조합해 내는 보석 같은 능력이 있다.
폴리매스가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는 유연성 때문이다. 폴리매스는 다재다능함을 무기
로 삼는데, 다양한 역량을 갖춘 사람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진정한 폴리
매스는 미래에 발맞춰 커리어를 조정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커리어를 직접 디자인하며, 이들은 사양 산
업에 남겨질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으며 오히려 새롭게 부상하는 산업의 선봉에 선다. 마지막으로 다가
오는 미래를 맞이하는 데 있어 폴리매스가 유리한 점이 또 있다. 참고로 벤저민 프랭클린이 살던 시대
의 사람들도 지대한 문제에 처했었지만,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는 그 차원이 다르다. 기후 변화,
전 세계적인 부의 불평등, 불안정한 정세, 거대한 신종 질병의 위협을 생각해 보라. 이러한 문제들은
너무나 복잡다단해서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여러 도전 과제는 전문가들이라 할지라도 쉽게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개
개 전문가에게서 최고의 지혜를 끄집어내고 이를 솜씨 좋게 엮을 줄 아는 폴리매스라면 복잡하고 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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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한 과제에 걸맞은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아무튼 미래가 가져올 딜레마를 해
결하려면 여러모로 창의적이고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폴리매스 정신
폴리매스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으니 이제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들에게서 어떤 점을 배워야 성
공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자. 폴리매스를 본받고 싶다고 해서 이들 삶의 여정을 되짚어 보고 그
업적만 모방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폴리매스가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일일이 헤아리
기보다는 어떤 태도로 어떻게 일했는지를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즉 그들이 어떻게 해서 T형 인재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π형 인재나 빗 모양 인재로 나아갈 수 있었는지가 더 중요하다.
폴리매스라면 저마다 활동 분야는 다르더라도 내적 특성은 비슷하다. T형 인재와 달리, π형 내지는 빗
모양 인재가 되려면 진취성, 호기심, 열린 태도와 같은 공통된 자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폴리매스 정
신의 첫 번째 특성은 탁월한 적응성과 개방성이다. 폴리매스는 어떤 장애물이 자신을 가로막더라도 우
회하는 길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유연하고 재기 넘치게 사고해야 하며, 사회
적 관습이나 개인적 습관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색다른 관점이나 낯설고 생경한 것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참고로 우리가 우유를 마실 수 있게 된 까닭도 누군가 처음으로 소
의 젖을 짜서 마셔 봐야겠다고 생각한 덕분이다.
폴리매스 정신의 두 번째 특성은 실험 정신이다. 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실험에 임하듯 접근하여 분석
하고 연구한다는 뜻이다. 이들은 이렇게 해야 안심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여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
어 한다. 뭐든지 직접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이다. 폴리매스 정신의 세 번째 특
성은 초심이다. 자신을 초보자로 여기는 태도는 자신을 전문가로 여기는 태도보다 훨씬 유익하다. 초보
자는 해답보다 질문이 열 배는 많은데, 이는 매우 바람직한 태도다.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은 남의 말
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을 던지며, 주제를 깊이 파고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자신이 너무나 잘 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반드시 맹점을 갖는다. 한편 초심을 간직한 사람이 비판적 사고 능
력까지 갖추게 되면 여러 유의미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폴리매스 정신의 네 번째 특성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 믿음에 근거가 있든 없든, 폴리매스는 자
신이 목표를 이루리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반면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의 학습 능력을 의심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다. 나에 대한 믿음은 더 근원적인 믿음을 드러낸다. 행동하고 성취하는 능력인 주체성에
대한 믿음이다. 따라서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사람은 믿는 만큼의 결과만 낸다. 나에게 어떤 목표
를 달성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애초에 믿지 않는다면, 결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폴리매스 정신의 마지막 특성은 투지다. 투지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 내는 정
신이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이 방법이라는 것은 그저 묵묵히 불편함을 감내하는 일에 불과하다. 폴리
매스가 되려면 상당한 절제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관심 있는 주제라도 밑바닥에서부터 지식을 쌓아 올
리는 일은 고되고, 피곤하며,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본디 그런 것이다. 이 혼란스러움
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기술이야말로 다음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할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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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초보자가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
이제 관심을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으로 돌려야 할 때다. 어떻게 해야 선택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나의 지평을 넓히고 폴
리매스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지 그 방법을 10단계에 걸쳐 알아보자.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는 새로운 주제를 탐색하고, 유용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자 준비하는 단계로서, 주제 개관하기, 주
제 범위 좁히기, 성공 정의하기, 자료 수집하기로 구성된다. 5단계부터 10단계까지는 구체적인 목표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고의 학습 효과를 도모하는 커리큘럼을 짜고 이행하는 단계다. 그리고 마지
막에는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4단계 필기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1단계 - 주제 개관하기
제일 먼저, 선택한 주제를 개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부하고 싶은 주제를 본격적으로 탐구하기에 앞
서 기초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1단계의 주요 목적은 주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복잡한지 알아보는 데
있다. 즉 해당 주제가 하위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지,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 두어야
하는 핵심 사항이나 필요한 사전 준비가 있는지, 선택한 주제가 내가 배우고 싶었던 내용이 맞는지,
해당 주제 내지는 기술이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진짜 관심사 발견하기: 당장은 주제에 깊이 파고들 필요가 없다. 그저 공부하는 주제에 친숙해지면 된
다. 코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본격적인 공부에 앞서 코딩이란 구체적으
로 어떤 일을 하는 작업인지, 얼마나 다양한 코딩법과 코딩 언어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여러 코딩 시
스템과 그 하위 주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내가 선택한
코딩이라는 주제가 광범위하며, 나의 진짜 관심사는 특정한 코딩 언어(예: C++, Python 등)에 국한된다
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무튼 1단계에서는 주제를 명료하게 논의할 수 있고 진짜 관심사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만큼 주제와 친숙해지면 된다.
2단계 - 주제 범위 좁히기
1단계를 마쳤다면 집중하고 싶은 특정 하위 주제가 생겼을 텐데, 2단계에서는 해당 하위 주제의 구체
적인 범위를 정하면 된다. 즉 큰 주제를 골라 여러 조각으로 나눈 후에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조각을
선택하면 된다. 코딩의 예를 보자. 우리는 코딩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선택하여, 코딩 언어라는 구체
적인 하위 주제로 나눈 후에 그중 가장 관심이 가는 언어 몇 개를 골라 배우기로 했다. 존재하는 모든
코딩 언어를 배우는 일은 무리지만, 그중 한두 개만 골라 배우는 일이라면 너끈히 해낼 수 있다.
주제 해체하기: 인간은 작업을 통째로 처리할 때보다 작은 부분으로 쪼개 하나씩 처리할 때 능률이 훨
씬 뛰어난데, 이 전략을 학습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광범위한 주제를 여러 하위 주제로 나
누어 그중 하나를 선택했더라도, 그조차 광범위한 경우가 더러 있다. 예를 들어 물리학을 핵물리학, 원
자 물리학, 고전 물리학 등으로 나누었더라도, 각기 하위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평생이 걸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몇 주에서 한 달 정도 공부하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주제를 좁히는
것이 좋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는 주제의 범위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결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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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3단계 - 성공 정의하기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나에게 성공이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즉 목적지부터 정해 두어야 성공
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3단계에서는 성공을 정의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위해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공의 요건을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나중에 이 요건을 기준
삼아, 알고 싶었던 주제를 확실히 공부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달성되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
성공을 정의하고 측정하기: 3단계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애초에 이 주제에 대해 배우려고 한 이유
를 떠올려 보는 것이 좋다. 선택한 주제를 배워서 해내고 싶은 일이나 역할이 있는가? 디지털 사진 촬
영을 배우고 싶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카메라 설정을 수동으로 제어하고 조명을 활용하여 전문적인
인물 사진 찍는 법을 배우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목표는 디지털 사진 촬영이고, 목표
달성 요건은 카메라를 수동 모드로 다루면서 조명을 조작하는 능력이므로, 모두 바람직하다.
한편 디지털 사진 촬영에 능수능란해지려면 수반되는 여러 기술을 섭렵해야 할 텐데, 디지털 사진 촬
영을 배우고자 하는 동기에 따라, 실전 연습을 통해 즐겁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다만 명심할 점은
내가 정한 요건을 기준 삼아 그 달성률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기술을 배우는 것이 이상적이다. 새로운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보면 전
체적인 학습 과정이 강화되어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4단계 - 자료 수집하기
4단계에서는 주제와 관련하여 찾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여과 없이 수집해야 하는데, 굉장히 다양한
정보 전달 매체가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떤 매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보고, 한정된 매체에 갇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한편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매체로서 으레
책을 꼽는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좋은 책을 찾아보려 노력하되, 블로그나 강좌 같은 다른 매체도 염
두에 두자. 이외에도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은 많다. 예를 들면, 해당 주제에 해박한 친구나 지인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거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팟캐스트를 듣거나,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아무튼 자료를 찾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므로, 4단계에서는 자료 수집에만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연 설명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
렇다면 온라인 서점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보통은 책에 어떤 주제를 공부하는 데 필요한 양질
의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 관련 책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는데, 모두
다 관련성이 떨어지거나 절판되었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책들뿐이었다. 이 경우처럼 온라인 서점에서
아무 소득도 얻지 못했다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다음 데이터베이스는 구글이다.
구글 검색창에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이라고 입력하면, 관련한 여러 튜토리얼(tutorial)을 비롯하여
방대한 자료가 검색될 것인데, 검색 결과를 살펴본 후에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이라고 이름 붙인
즐겨찾기 폴더를 만들고,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이트를 골라 저장할 수 있다. 이때 사이트의 내
용을 꼼꼼히 읽고 나서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인 필터링 노력 없이 내용이 유용해 보이는지 아
닌지에 근거하여 직관적으로 선별해야 한다.
즉 양질의 자료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는 데만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구글 검색을 마쳤다면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나중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미술사학자나 단체를 찾아 두면 좋은데, 이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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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문가에게 연락을 취해 해당 주제를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할 수도 있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내용이 생기면 직접 질문할 수도 있다.
5단계 - 학습 계획 세우기
5단계는 선택한 주제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인데, 이는 자신이 배우고 싶은 주제의 개요를 작성해
보는 일과 비슷하다. 따라서 5단계를 완수하려면, 선택한 하위 주제를 한층 더 세분화하는 작업이 선
행되어야 한다. 편의를 위해 용어를 확실히 정리하는 차원에서 하위 주제를 한층 더 세분화한 항목을
‘단원’이라고 하자. 즉 ‘단원’이란 학습 주제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며, 절차를 구성하는 최소 단계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미술’과 같이 공부하고자 하는 단원들
을 정해야 하고, 이들 단원을 공부할 순서도 정해야 한다. 이때 길라잡이가 되어 주는 것이 4단계에서
찾은 책이나 동영상이나 블로그의 목차로서, 다양한 목차를 보고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러분이 선택한 주제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구분했는지 참조할 수 있고, 이들의 구분법을 빌려 쓸
수도 있다. 심지어 여러 사람의 구분법이 서로 비슷비슷하고 겹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도
있다. 연습 삼아, 열 권의 책을 참조하여, 여러분의 주제가 어떻게 세분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만약 열
권의 책이 대동소이한 구조를 따른다면, 여러분의 학습 계획도 같은 구조를 따라야 한다.
5단계를 마칠 즈음에 여러분은 주제를 여러 단원으로 쪼갰을 것이다. 이제 이들 단원을 간추릴 차례다.
학습 계획은 주제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단원들로만 구성되어야 한다. 다시 책 열 권의 목차를 참
조하면,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자주 누락되는 단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대중성이 떨어지는 단원일
터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별로 중요하지 않은 단원부터 배제하면 된다.
6단계 - 자료 필터링하기
무슨 주제를 선택하든 대개 자료는 넘치게 존재한다. 따라서 6단계에서는 자료를 필터링해야 한다. 이
단계의 목적은 불필요한 자료를 없애고 가장 좋은 자료만 남겨, 앞서 수집한 방대한 자료에 압도되지
않는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에서 ‘철학’으로 예를 바꿔 보자. 철학에 입문하고 싶어서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자료를 수집한다고 가정하자. 우선, 온라인 서점에서 철학책을 검색했다. 그런데 죄다 나
의 학습 목표와 무관한 책들뿐이었다. 괜찮은 책은 못 찾았지만, 다행히 쓸모 있어 보이는 블로그 게
시물과 인터넷 기사를 찾았다. 철학 강좌와 튜토리얼도 몇 개 발견했다.
이렇게 자료 수집을 마쳤다면, 이제부터 자료를 훑어보고 옥석을 가릴 차례다. 수집한 모든 자료를 일
일이 정독할 필요는 없다. 직관적으로 유용해 보이는 자료 위주로 추리면 된다. 수집한 자료에 책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필터링 작업이 한결 간단해지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흡한 자료를 보충해야
할 수 있다. 그런데 강좌나 튜토리얼이 있다면 선택한 주제를 학습하는 데 지장이 없다.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려는 이유가 논증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라고 가정하자. 인터넷에 ‘논
리적으로 유효한 논증 구성법’을 검색하면, 관련한 여러 편의 웹 문서를 찾을 수 있다. 지금은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는 단계가 아니지만, 관련 서적을 찾지 못한 경우 등 상황에 따라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은 아니다.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유용한 자료를 새로 발견하기 마련이다.
6단계의 목표는 핵심 자료만 가려내는 것이므로, 우리는 철학적 논증법에 관한 튜토리얼 몇 개와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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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문서 몇 편을 핵심 자료로 선별하면 된다. 만약 책이 자료에 포함되었다면, 가장 좋은 책을 선별하려
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친구들에게 연락해 조언을 듣거나, SNS
를 활용해 우리 시대 철학자들을 찾아 자문을 부탁하는 일도 고려해 볼 수 있다.
6단계에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이 또 있다. 방대한 자료를 추리고 추린 끝에 핵심적인 자료, 예컨대
책 두세 권만 남겼다고 하더라도, 이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책의 일
부 챕터만 골라 읽으며 가장 의미 있는 정보만 취해도 무방하다. 자료를 선별하는 이 모든 과정의 목
적은 선택한 주제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지, 수집한 정보를 모조리 머리에 욱여넣기 위해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7단계 - 입문하기
7단계에서는 선택한 단원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여, 나중에 해당 단원을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 가령, 철학적 논증을 배우고 싶다면 전제와 결론 그리고 삼단 논법의 구조에 대
해 알아야 한다. 이것들이 논증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주제를 너무 깊이 파고
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입문 단계는 기본 개념만 숙지하면 된다. 나만의 방식대로 주제를 자유롭게
탐색하는 일은 다음 8단계에서 이루어진다. 7단계의 목적은 선택한 단원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여, 다
음 8단계에서 해당 단원을 독자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8단계 - 탐구하기
8단계에서는 독자적인 탐구 활동을 벌인다. 재미있게 표현하면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단계의 가
장 중요한 할 일은 특별한 목적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주제를 탐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자유로운 탐구라도 선택한 학습 단원과 관련이 있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만
약 학습 단원이 기술 관련 주제를 다룬다면, 여러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그저 ‘가지고 놀면’ 되므로
8단계를 완료하기가 더 수월하다.
이때는 다양한 툴에 친숙해져서 각 툴이 기능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주목표가 된다. 만약 선택한
주제가 역사나 철학처럼 관념적인 이론에 가깝다면, 이번 단계에서 여러분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
고 싶은지 고민하고, 관련 개념이나 현상이 어떻게 구현될지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어떤 식으로 공부
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모색하면 된다. 그리고 8단계에서는 학습 단원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적절한 여러 질문을 구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9단계 -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하기
앞서 우리는 선택한 단원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그 개념을 실험가처럼 요리조리 뜯어보며 나름의
탐구 활동을 벌였다. 이제는 실질적인 학습에 돌입할 차례다. 지금까지의 공부가 발만 담그는 수준이
었다면, 이제부터는 해당 단원을 제대로 공부하고 새롭게 얻은 지식을 실제로 활용해 보아야 하고, 앞
단계에서 던진 질문들을 해결하는 일도 이번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앞서 수집한 여러 자료
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며, 첫째로는 앞서 품었던 모든 질문에 답하고, 둘째로는 가능한 한 많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이 과정은 해당 단원을 확실히 이해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반복하도록 한다.
10단계 - 가르치기
여러분이 여기까지 읽고 있다면, 모든 단계를 끝까지 완수하라고 신신당부하고 싶다. 10단계가 학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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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0단계에서 우
리는 가르쳐야 한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쌓은 모든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꼭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고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화 상대
를 찾아 내가 공부한 내용을 잘 설명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대화 상대는 배우자, 친구, 지인 등 누
구나 될 수 있다. 다만, 여태껏 쌓은 모든 지식을 해당 주제에 완전히 문외한인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간단명료한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때 우리 뇌는 지식을 실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재구성하는데, 이 과정이 중요한 까닭은 자신이 아는
모든 정보를 재구성하여 전달하려다 보면 이해가 달리는 부분을 어김없이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렇게 되면 자연스레 지식의 빈틈을 메우고자 추가 자료를 찾아 공부하게 되고, 나아가 그 지식을 머리
에 더욱 깊이 새기게 된다. 그 결과, 새로 배운 지식을 달달 외우기만 하는 것과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깊이 이해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
필기의 힘
매 단계마다 따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부단히 해야 하는 일이 필기다. 필기장은 몸 밖에 있는 두 번째
뇌와 같다. 우리는 필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기록하고, 지식을 연결하고, 내용을 상기하고, 정보를
종합한다. 만약 적절하게 구성하고 정리한다면, 필기장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
다. 그런데 목표가 야심 찬 만큼 특별한 필기법이 필요하다. 이 필기법은 품이 많이 들지만, 그게 핵심
인데, 4단계 필기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주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가능한 한 세세한 부분까지 필기한다. 2단계, 1단계에서 필기한 내
용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고, 중요도를 매기고, 질문이 떠오르면 적는다. 3단계, 개별 정보를 전
체적인 학습 주제와 연결 지어 본다. 4단계, 질문을 모두 해결하고, 쪽 내지는 소단원 단위로 2, 3단계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

의도적 발견
폴리매스나 지성인이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점은 화려한 재능이 아닌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이제 확
실히 알았을 것이다. 따라서 올바른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을 익힌다면 누구나 폴리매스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기술을 익히는 게 좋을지가 당연히 궁금해진다. 사실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목표에 따라 배워야 할 기술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우리가 롤 모델로 삼은 폴리매스들은 하나같이 예술과 과학에 조예가 깊었다. 다시 말해, 이들
은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을 함께 구사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스스로 조합 놀이라고 이름 붙
인 행위가 연구 활동에 유익하다고 믿었다. 그래서 어떤 골치 아픈 문제가 도저히 풀리지 않을 때면
머리를 비우고 색다른 관점을 모색하기 위해 바이올린을 실컷 연주했다. 일단 어떤 기술을 익힐지 정
하고 나면, 우리도 아인슈타인의 조합 놀이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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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스콧 애덤스가 창안한 ‘스킬 스태킹(skill stacking)’은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가진 자질이나
기술을 최적의 방식으로 조합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누구나 ‘스킬 스택(skills stack)’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어떤 목표를 이루려 하든 남들보다 돋보이기 위해서는 1가지 기술이나 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한 분야에서 상위 1% 안에 드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우리가 극소수의 사람이 될 확률은 희박하다. 따
라서 서로 관련 있는 서너 가지 기술을 상위 10~15% 수준까지 계발하여 스킬 스택을 구성해야 한다.
이는 현실적인 목표이면서도 나를 차별화해 주는 무기가 된다. 나의 스킬 스택이 독특하고, 다채롭고,
큰 시너지 효과를 낼수록 나 또한 강력한 존재가 된다.
핵심은 서로 관련이 있는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장점에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장점만 부각하려는 욕심이 나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여러분이 몸담은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지닌 다채로운 스킬 스택에서 영감을 얻자. 정확히
어떤 방면에서 실력을 기르고 싶은지 마음을 정하고 나면, 그다음에 할 일은 간단하다. 책이나 웹 문
서를 몇 편 읽고, 강의를 몇 개 듣고,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다. 이렇게만 해도 90%의 사람보다 더 많
은 정보를 습득하고, 한발 앞서 나가게 되므로 상위 10% 전문가가 된다.

거인의 어깨 위에 서자
‘거인의 어깨 위에 서면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라는 명언이 있다. 나의 노력이 보잘것없더라도 선
대의 위대한 사상가들이 축적한 지식과 지혜를 발판으로 삼는다면 그들보다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들의 여정을 계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의 강점과 약점, 상황과 목표부터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과 같은 폴리매스가 되고 싶다면 나의 고유한 개성과 호기심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살다 간 위인이 역사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를 되짚다 보면, 패턴을 읽어 낼
수 있고 영감과 용기도 얻을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서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부분과 그렇지 않
은 부분을 구분하여,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면 된다.
폴리매스의 인생길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하지만 역사에 길이 남은 몇몇 폴리매스의 발
자취와 철학을 되짚어 보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많다. 이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지식, 성
실함, 그리고 반드시 충족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순수한 호기심이 합쳐졌을 때 얼마나 큰 위업을 달성
할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 주었다. 가장 유명한 폴리매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살펴보자. 대부분
사람이 그를 화가로만 알지만, 사실 그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몇 가지만 꼽아 보아도
그는 군사 전략가이자 조각가이자 해부학자이자 기계공이었다.
요한 폰 괴테는 독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여러 문학 작품을 저술하여 독일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것 같은 그는 식물학에서도 명성을 날렸고, 독일 정계
에 입문한 뒤 착실히 보직에 올라 군사 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대대적인 세금 개혁을 감독했다. 한편
토머스 영은 흥미로운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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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대부분 사람이 그의 이름은 몰라도, 뉴턴의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이라고 하면 알기 때문
이다. 기존 물리학 이론의 오류를 지적했다는 사실이 입증하듯 그는 물리학과 과학 실험법에 상당한
식견이 있었다. 그리고 로제타석 번역에 성공하여 이집트 상형 문자를 해독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해낸 그의 본업은 사실 의사였다.
르네 데카르트는 현대 기하학의 아버지이자, 선도적인 물리학자,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서양 철
학자로 손꼽힌다. 그는 지식의 본질, 그리고 증명할 수 있는 것과 증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고찰로 유
명해졌다. 그리고 생각하는 사람은 존재한다는 선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에 이러한
고찰을 담았다. 한편 임호테프는 고대 이집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역사에서 오랫동안 그 이름
이 잊혔던 인물이다. 그는 파라오를 섬기는 의사였고,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를 설계한 건축가였다.
그의 공학적 기량은 피라미드에서 멈추지 않고 초기 관개 기술을 개발하는 데까지 뻗어 나갔고, 그 덕
분에 이집트는 나일강을 젖줄 삼아 찬란한 문명을 꽃피울 수 있었다.
폴리매스 정신의 특성은 실존 인물들을 통해 그 특성을 살펴보면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
가 이들에게서 발견한 세 가지 공통된 특성은 바로 다양성, 대담성, 저돌성이다. 개별 지식 영역에 혁
신을 가져오는 지식의 다양성,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받아들이는 대담성,
적당히 해서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 목표를 향한 저돌성이야말로 폴리매스의 특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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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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