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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리뷰,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by Casey,Riley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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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을 둔 아버지가 오늘날의 힘겨운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집이다.
살아가다 보면 여러 상황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책 속의 아빠는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선택하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을 선택한다고 이야기하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을 때 행복해진다고 조언하는 등 총 6장에 걸쳐 원포인트 인생 레슨을 담아 딸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고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 Short Summary 
 
세상이 날로 살벌해지는 가운데 딸을 둔 부모들은 절로 노심초사다.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딸아이가 어느새 소녀가 되고, 또 어느새 늠름한 사회인이 된다. 부모의 바람이야 늘 딸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지만 한평생 사는 동안 결코 그럴 순 없다. 이 책은 외동딸을 둔 아버지가 오늘날의 힘겨운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딸에게 건네는 인생 조언으로써, 깊은 혜안과 더불어 아빠의 절절한 부정(父情)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책 속의 아빠는 딸에게 구구절절 말한다.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널 믿고 응원한다’고, ‘만만한 사람이 되지 말라’고, ‘주눅 들지 말고 너의 길을 가라’고. 아직은 삶이 서툰 딸에게 보내는 아빠표 인생 메시지를 지금부터 하나씩 귀 기울여보자. 그리하여 당찬 딸로서 나만의 인생을 개척해보자. 
 
살아가다 보면 여러 상황에 부딪히게 마련이다. 어떤 것들은 명확하게 행복과 불행으로 나뉘지만, 대개는 혼재되어 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고 책 속의 아빠는 말한다. 예컨대 공부하거나 일을 할 때면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하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선택하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을 선택한다. 살면서 어차피 해야 할 공부이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행복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을 때 행복해진다. 이처럼이 책은 갖가지 인생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즉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지를 간결한 호흡으로 명료하게 풀어낸다. 총 6장에 걸쳐 알려주는 각각의 원포인트 인생 레슨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고 이어가보자. 
 
▣ 차례 
 
Prologue 고단한 삶 속에서, 날개를 준비하는 딸에게 
 
Chapter 1 아직은 삶이 서툰 딸에게 Chapter 2 멋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딸에게 Chapter 3 눈부시게 예쁜 딸에게 Chapter 4 사랑을 해서 사랑스러운 딸에게 Chapter 5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딸에게 Chapter 6 삶의 묘미를 알아가는 딸에게 
 
- 2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아직은 삶이 서툰 딸에게 
 
나 자신을 사랑하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랑이야. 우리는 매일 입버릇처럼 ‘사랑’에 대해서 말하지만, 정작 나 자신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야.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구도 사랑할 수 없어.
좋은 사람을 만나도 미움과 원망만 쏟아붓다가 이별하지. 
 
청춘일 때는 왕성한 호르몬의 분비로 말미암아 감정의 기복도 심해지고, 삶 자체도 불안하게 느껴지지.
수많은 나의 장점보다는 몇 안 되는 나의 단점에 사로잡히기 쉬운 시기야. 별것도 아닌 콤플렉스에 사로잡혀서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보거나, 자기 비하적인 감정에 빠져서 아까운 세월을 허비하지 마라. 
 
딸아, 멋진 사랑을 하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모자란 부분은 모자란 대로 사랑하는 거야. 그럼 분명 내일은 ‘좀 더 나아진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될 거야. 
 
불만족하다면 투덜대지 말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라 딸아, 아빠는 네가 사춘기를 지나면서 투덜대는 걸 무척 많이 봤단다. 거울 보면서 투덜대고, 밥 먹으 면서 투덜대고, 공부하면서 투덜대곤 했지. 제대로 표현하지도 않았지만 거울에 비친 네 모습이 마음에 안 들고, 음식이 마음에 안 들고, 공부하는 방식이나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던 거겠지. 
 
불만족 자체가 나쁜 건 아냐. 모든 혁신은 불만족에서부터 시작되니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불만족은 창조력을 자극해 새로운 세계를 열곤 하지. 문제는 불만족이 투덜거림에서 끝난다는 거야.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 이유를 찾아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대안을 제시해라. 
 
예를 들어서 용돈이 적다면 부족한 근거를 제시하고, 인상을 요구하며 협상하는 거야. 출근할 때마다 전철에 사람이 많아서 옷이 구겨지고 구두가 밟힌다면, 출근 시간을 앞당기거나 다른 교통편을 찾아보는 거야. 
 
딸아, 한 가지 문제에는 여러 해결 방법이 있단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야. 
 
가장 잘하는 것으로 승부해라 사람은 저마다 장점이 있다. 그 장점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고, 후천적으로 얻어지기도 하지. ‘멋진 인생’은 장단점을 합산해서 평균을 내는 성적표 같은 게 아님에도 수많은 사람이 단점을 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지. 팔방미인이 멋있어 보이지만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피곤한 삶일 뿐이야. 여러 가지 잘할 것 없이 한 가지만 잘하면 돼. 
 
네가 가장 잘하는 것을 찾아보렴. 잘 모르겠으면 뭘 하고 싶은지, 뭘 할 때 가장 즐거운지 곰곰이 생각 
 
- 3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해 봐. 이것저것 하다 보면 의외의 곳에서 재능을 발견하는 순간이 올 거야. 직접 부딪치기 전에는 네안에 어떤 가능성이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어. 
 
딸아, 인생에 정답은 없단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것도 멋진 인생이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도 멋진 인생이야. 
 
하루에 한 시간은 꼭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해라 꿈꾸는 사람은 많은데 꿈을 이루는 이는 많지 않아. 그 이유는 가슴에 품고만 있을 뿐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야. 막연하게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을 하렴. 대개의 꿈은 일정한 수준에 올라야만 이룰 수 있다. ‘현재 나의 실력’과 ‘꿈을 이룬 사람들의 실력’ 사이의 갭을 최대한 좁힐 필요가 있지. 그러기 위해 서는 끝없는 연습이 필요해. 
 
여행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하루에 한 시간은 외국어와 관련 분야를 공부해라. 화가가 되고 싶다면 하루에 최소 한 시간은 그림을 그려라. 실천하지 않고 막연하게 꾸는 꿈은 잠에서 깨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대다수가 그렇게 살다가 후회와 아쉬움 속에 한 번뿐인 인생을 마감하지. 
 
딸아, 하루 한 시간을 네가 꼭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렴. 그래야 네가 원하는 인생에 한 걸음씩 다가갈수 있단다. 
 
꾸준하게 일기를 써라 꾸준하게 일기를 쓰면 좋은 점 세 가지가 있다. 하나, 시간 개념이 생긴다.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 하다 보면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들을 발견할 수 있고, 내일은 어떻게 보내야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지. 둘, 사고력이 강해진다. 뇌는 어떤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한 번 처리하고 나면 두 번 다시 분석하려 들지 않아. 그런데 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같은 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어서 분석력이 강해져. 
 
셋, 문장력이 향상된다. 일기를 쓰면 비슷한 생각이나 문장을 자주 쓰게 되는데, 반복 과정에서 자연스 럽게 문장이 좋아진단다. 세월에는 눈금이 없단다. 우리가 스스로 새겨놓지 않으면, 흔적도 없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지. 
 
딸아, 일기는 살아온 날들의 흔적이자 살아가야 할 날들의 인기척 같은 거란다. 
 
취미생활 차원에서 운동 하나쯤은 해라 취미생활은 살아가는 기쁨을 준다. 인류는 오랜 세월 자연 속에서 육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살아왔지.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 안에서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기 시작한 지는 고작 이삼백 년에 불과해. 현대 인이 받는 스트레스 대부분은 운동 부족 때문이야. 정신 활동은 활발한 반면 육체 활동이 부족하다 보니, 감정 해소가 제대로 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이지.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행복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육체적ㆍ정신적 면역력이 강화되어 질병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단다. 또한 몸에 활력이 넘치고 자신감이 생겨서,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얻을 수 있지. 
 
- 4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딸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거르지 말고 꾸준히 해라. 운동은 뇌와 육체를 활성화해서 인생을 풍요롭게 한단다.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해라 공부를 하니까 혹은 회사에 다니니까 집안일은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버려라.
여자니까 마지못해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도 함께 버려라. 집안일은 성별과 상관없다. 남자가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고, 여자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던 시대는 끝난지 오래지. 과거에는그 편이 합리적이고, 서로가 행복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란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다. 맞벌이 부부도 적지 않은 데다 노동 시간도 단축되었다. 남성의 집안일 참여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릇 인간이라면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줄 알아야 하고, 자신이 머물던 자리는 스스로 치울 줄 알아야 하고, 더러운 옷은 깨끗하게 빨아입을 줄 알아야 한다.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릇을 씻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건 삶의 기본이다. 
 
딸아, 행복이란 기본 위에서 싹트는 것이란다. 
 
착하게 살되, 칭찬에 목매지 마라 선행해서 칭찬받는 건 좋은 일이야. 그러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선행하지는 마라. 기분이 좋을지라도 그때뿐이다. 인간은 칭찬에 인색하다. 다른 사람을 칭찬할 경우 상대적으로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지. 칭찬받기 위해서 선행을 했는데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으면 실망하겠지? 
 
딸아, 선행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단다. 처음부터 좋은 의도로 선행을 베풀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지. 또한 마음속에 오래도록 은은한 향기로 남는단다. 
 
멋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딸에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눈앞에 보이는 길로 가라 살다 보면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시기가 온다. 이상은 원대한데 현실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어떤 일도 눈에 차지 않을 때가 있지. 좋은 길은 대개 감춰져 있게 마련이란다. 지금 당장 가고 싶은 길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일단 눈앞에 보이는 길로 가라. 열심히 걷다 보면 네가 찾아 헤매던 길과 만날 가능성도 커진다. 
 
설령 네가 원했던 길과 맞닿아 있지 않다 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뇌는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지. 
 
딸아, 살아가면서 ‘우연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단다. 좋은 길을 찾겠다는 의지를 갖고서 길을 가다 보면, 우연히 만난 길이 나에게 더없이 훌륭한 길이 되기도 한단다. 
 
배우겠다는 자세로 몸과 마음을 낮춰라 배우려고 마음먹으면 지렁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하듯, 세상 모든 만물에는 배울 점이 있다. 학교 에서 배우는 지식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 사회에 나왔으면 명문대에 나왔든 최우등 졸업을 했든 
 
- 5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일단 잊어라. 살아온 날들에 대해서 긍지를 갖는 것은 좋지만 자만심을 갖지는 마라. 항상 배우겠다는 자세로 몸과 마음을 낮춰라. 그러면 윗사람으로부터 사랑받을 것이고, 동료로부터 신임을 얻을 것이며, 후배로부터 존경받을 것이다. 또한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 
 
딸아, 배움에는 시간과 장소가 따로 없어. 배우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그곳은 진정한 의미의 교실이 된단다. 
 
진심을 담아서 인사해라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기대감이 있어야 하고, 사람을 만날 때는 반가움이 있어야 하고, 함께 있는 동안은 즐거움이 있어야 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이 남아야 한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만남 자체가 쉽지 않아서,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마음이 듬뿍 담긴 인사말이 오갔다. 그러나 지금은 만남과 헤어짐이 일상이다 보니 인사말도 지극히 상투적으로 변했지. 
 
인사말에는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 눈동자에는 기쁨이, 목소리에는 반가움이 묻어 있어야 그날의 만남이 즐거워져. 
 
딸아, 좋은 사람을 만나면 기꺼이 마음을 담아서 인사하렴. 진심이 담겨 있으면 작은 몸짓 하나에도 우주가 감응하는 법이다. 
 
경제 기사를 꾸준히 찾아 읽어라 인간은 경제적인 동물이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을 하는 방법과 투자 활동을 하는 방법이 있어. 한 가지보다는 두 가지를 병행하면 부를 축적하기가 한결 수월하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곧 돈으로 연결된다. 경기는 일정한 주기를 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경기 순환 사이클, 세계 경제, 국가 경제가 돌아가는 큰 틀을 알 때 부를 축적할 기회를 잡을수 있지. 또한 전문가가 경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할 때 경청할 수 있고,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세계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설령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하더라도 경제 기사를 읽지 않으면 이론만 알 뿐 실물 경제에 대해서는 이내 까막눈이 되지. 
 
딸아, 경제 기사를 꾸준히 찾아 읽으렴. 경제를 알아야 부를 축적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단다. 
 
정직은 순환하며 너의 잠재력을 키운다 부정직도 정직도 순환 고리를 갖고 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라는 속담은 부정적인 순환 고리를, ‘정직은 최상의 방책이다’라는 속담은 정직의 순환 고리를 한마디로 함축하고 있지. 
 
정직을 생활화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대인관계도 좋아진다. 좀 더 결정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더라도 선뜻 정직을 선택할 수 있지. 그러다 보면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나의 능력을 점차 확신할수 있단다. 물론 정직을 선택하다 보면 손해 볼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최선임을 믿어야 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너의 잠재력이 점점 더 커지면서, 지나온 삶이 자랑스러워질 거야. 
 
- 6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딸아, 부정적인 사람의 발걸음은 구덩이에 고인 물과 같아서 시간이 흐를수록 썩게 마련이란다. 반면 정직한 사람의 발걸음은 흐르는 강물처럼 거침없이 흘러간단다.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심하면 경계선을 정해라 사회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대인관계로 말미암은 스트레스 때문이다. 특히, 가까운 사람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거야. 생판 모르는 타인이라면 개 닭 보듯이 넘어가면 되는데, 가까운 사람에게는 감정적으로 일일이 대응해야만 하지. 
 
상사나 동료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마음속으로 경계선을 정해라. ‘사적인 부분’과 ‘공적인 부분’을 분리해서 감정 개입을 최소화하는 거야. 그와 동시에 대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 잃는게 없다면 두려울 것도 없는 법이거든. 경계선을 정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긴장을 풀어버리면 한결 편해지지. 
 
딸아, 스트레스가 스트레스를 부르니 감정적인 방어막을 치고, 업무 관련 이야기가 아니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려라. 맞대응을 하면 할수록 열만 받는 법이란다. 
 
혼자 있는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해라 사회 구조 변화로 1인가구도 늘고, 혼자 있는 시간도 점차 늘고 있지. 혼자 있을 때는 사회 규범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지내는 것까지는 좋아. 하지만 마음의 중심을 잃고서 헛된 곳에다 아까운 시간을 사용하지는 마라. 
 
외로움에 갇혀서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온종일 SNS나 인터넷 게임을 하며 무의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라.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거나, 평소 시간이 없어서 못 했던 문화생활을 하거나, 공부를 해라. 
 
딸아, 괴테는 영감은 오직 고독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 냐에 따라서 인생의 후반부가 달라진단다.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책 한 권은 읽어라 독서는 분석력, 어휘력, 집중력, 기억력, 공감 능력 등을 키워준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간접 경험을 통해 지적인 유희를 느끼게 해주지. 
 
그럼에도 현대인들이 책을 멀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독서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야.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책 한 권은 읽어라. 독서를 꾸준히 하면 삶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물음표로 가득한 인생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진다. 
 
요즘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 때문에 어설픈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서 문제야. ‘아는 것이 힘’ 이라지만 이런 지식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지. 가짜 뉴스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도 대중의 지식이 얕아서,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딸아, 독서를 꾸준히 해서 사고력을 길러라. 사고력이 강해지면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단다. 
 
- 7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눈부시게 예쁜 딸에게 
 
예쁘게 꾸미고 다녀라 미모도 경쟁력이다. 외출할 때는 예쁘게 꾸미고 나가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사춘기에는 화장에도 관심을 갖고, 예쁜 옷에도 눈길을 주는 건 당연해. 예쁘게 꾸미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 자신감이 공부나 일에도 영향을 미쳐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지. 그래도 너무 튀게 화장하거나 지나치게 야한 옷은 입지 마라.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나치면 정작 해야 할 일에 소홀할 수 있거든. 
 
예뻐지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기만족에 있지만.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어.
네가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네 미모의 빛은 머지않아 바랠 거야.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누가 예뻐하겠니? 
 
딸아, 외출할 때는 예쁘게 꾸미고 다니되, 거울을 자꾸 들여다보거나 화장을 자주 고치지는 마라. 사람 들로부터 오래 사랑받는 비결은 내 앞에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거란다. 
 
삶, 그 자체를 사랑해라 살다 보면 숨쉬기조차 힘겹게 느껴지는 날도 찾아온다. 어느 것 하나 뜻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삶을 미워하지는 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가 미워하게 되면 이 세상에서 마음 붙일 곳이 없어진다. 모든 사랑의 근원은 바로 ‘나 자신’에서부터 출발하는 법이거든. 
 
성장기에 한 번쯤 심한 몸살을 앓게 마련이지. 고난도 그런 거란다. 열에 들떠서 사경을 헤매다가 새벽에 열이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면 세상이 물속처럼 고요하게 느껴지듯이, 고난을 이겨내고 나면 삶자체가 달리 보인다. 
 
딸아, 인생의 내공은 고난을 딛고 일어설 때마다 조금씩 쌓이는 거란다. 자신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본인의 삶을 사랑하지 않으니, 힘든 시절일수록 삶을 꼭 끌어안아라. 
 
명품보다는 명품 인생에 관심을 가져라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 중 하나는 대리 만족에 있다. 명품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거나 확인하기 위함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스스로가 명품이라는 자부심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굳이 명품을 탐내지 않는다. 명품을 살 돈이면 그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지. 
 
명품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어떻게 하면 명품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라. 명품을 샀을 때의 기쁨은 잠깐이지만 명품 인생을 살아가는 기쁨은 죽기 전까지 계속된다. 
 
딸아, 최고의 명장이 만든 하나뿐인 명품일지라도 물건이 인생을 바꿔주지는 않는단다. 
 
삶의 리듬감을 잃지 마라 인생은 한 곡의 노래와도 같다. 일정한 리듬을 타며 살아갈 때 삶이 가장 즐겁지. 지금 인생이 즐겁다면 제대로 리듬을 타고 있다는 증거란다. 그러다 한순간 리듬을 잃어버리면 인생이 꼬이면서 고난이 찾아오지. 대인관계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재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 8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있어. 인생이 즐거울 때면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을 상세히 기록해둬라. 리듬이 일시적으로 깨어져도, 그때의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을 복원하면 인생이 다시 즐거워진다. 
 
딸아, 행복은 선물받은 꽃처럼 활짝 피어 있는 것이 아니란다. 너 스스로 씨를 묻고 행복의 꽃을 피워야 한단다.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딸에게 
 
위기 상황일수록 나 자신을 믿어라 삶의 위기는 한순간에 찾아온다. 갑자기 해고되거나, 영문도 모른 채 이별 통보를 받거나, 소문으로만 들었던 보이스피싱의 피해자가 되거나, 질병에 걸리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하루아침에 파산하는 등등의 불행이 찾아올 수 있어. 
 
갑자기 환경이나 상황이 열악해지면 나 자신이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지고, 누군가 무심코 뱉은 한마디에도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돼. 그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말고 자신을 믿어야 해. 너는 여전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능한 존재야. 달라진 것은 환경이나 상황이지, 너 자체가 아니야. 
 
딸아,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위기 상황을 직시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단다. 
 
울고 싶은 날은 마음껏 울어라 맑은 날도 있지만 흐린 날도 있듯이, 가끔은 울고 싶은 날도 있다. 며칠 전 점심때 햄버거 가게에 들어 갔는데 직장인 여성이 혼자 앉아 있더라. 네모난 빨간 쟁반에 놓여 있는 햄버거 세트를 노려보고 있었지. 이를 악물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한눈에 보기에도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임을 알수 있었어. 세차게 밀려오는 슬픔에 맞서서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었지.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직장에서는 울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참는 게 능사는 아냐. 울고 싶을 때는 화장실에라도 들어가서 눈물을 터뜨리렴. 울음을 참으면 슬픔이 가슴에 눈처럼 쌓이거든. 그러다눈 쌓인 나뭇가지가 뚝 부러지듯 한순간 가슴이 무너져 내리지. 
 
딸아, 때로는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단다. 실컷 울고 나면 비 갠 하늘처럼 마음도 개운해져서, 서럽고 힘겨운 날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가 있어. 
 
실패가 거듭되면 난도가 낮은 일을 찾아라 희한하게도 손대는 일마다 실패할 때가 있어. 자신감은 바닥이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있을 때는, 일단 하던 일에서 손을 떼고 난도가 낮은 일을 찾아라. 업무와 관련 없어도 괜찮아. 예를 들면 깨끗이집 안 청소를 하거나, 줄넘기를 백 번 하는 거야. 마음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지만 막상 하고 나면 자신감이 불지. 그럼 이번에는 난도를 살짝 높여봐. 배낭을 메고 산 정상에 오르거나 패러 글라이딩 같은 레포츠에 도전해보는 거야.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평상심도 회복할 수 있고, 전에 없던 자신감도 붙을 거야. 
 
딸아, 너는 무한한 능력을 지니고 있단다. 그럼에도 실패를 거듭하는 이유는 너무 잘하려는 욕심 때문 
 
- 9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이야. 난도가 낮은 일을 찾아서 하다 보면 욕심도 사라지고, 예전에 미처 찾지 못했던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기도 한단다. 
 
불안할 때는 달아나지 말고 달려들어라 인간은 몸 안에 ‘불안’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미래를 알고 싶어 하지만 알 수 없는 존재로서의 운명이라고나 할까? 
 
수시로 출렁이는 불안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도 있지만 적절한 불안은 한층 그 일에 매진하게 만들지. 불안은 내가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일종의 피드백이기도 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불안은 실제로 벌어질 일이 없는 뇌내 망상에 불과하지. 
 
불안이 심해지면 달려들어서 그 실체를 파악해라. 불안해하는 이유를 적어보거나, 스스로 대화를 해보 거나, 지인이나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라. 
 
딸아, 너는 어려서부터 잘못을 저지르면 불안해서 아빠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단다. 하지만 막상 용기를 내서 털어놓으면 마음이 더없이 편해졌지? 불안도 그런 거란다. 
 
삶의 묘미를 알아가는 딸에게 
 
하루에 한 번은 꼭 하늘을 봐라 정신없이 살다 보면 나를 돌아볼 시간조차 없이 세월이 간다. 지나고 나면 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아. 
 
바쁘게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나를 돌아보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인생을 살아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점심시간이든 차를 마시는 시간이든 하늘을 잠시 올려다보는 습관을 길러라.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맺힐 것이고, 그렇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방향에 대해서 잠시 생각하게 될 거야. 
 
딸아, 순간의 여유가 훗날 인생의 여유를 만든다. 바쁠 때일수록 순간의 여유를 즐겨라. 
 
존중하고 또 존중해라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정치든 경제든 문화든 간에 개인적인 생각이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요즘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느라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
뇌 구조는 비슷해도 뇌가 성장해온 환경이 다르고, 살아온 날들이 다르고, 정보를 해석하는 방식 또한 제각각이므로 생각이 다른 건 지극히 당연한 거야.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무시하 거나 비난하지 마라. 
 
딸아,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네가 그들을 비난한다면 너 또한 그들로부터 비난받아야 마땅하다. 생판 모르는 사람의 생각일지라도 존중하고 또 존중해라. 
 
성공한 사람을 만나면 장점을 봐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만났을 때 단점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고, 장점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 전 
 
- 10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자는 질투라는 감정에 사로잡힌 것이고, 후자는 성장 욕구에 사로잡힌 거야. 성공 가능성은 아무래도 전자보다 후자가 높단다. 성공한 인물 중에는 여러모로 훌륭한 사람도 있지만, 저따위 인성으로 어떻게 성공했나 싶을 정도의 인간말종도 존재해. 상종조차 하기 싫을 수도 있지만, 마음을 낮추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에게도 배울 점이 있지. 
 
딸아, 항상 배우려는 마음가짐으로 살면 편안하고 느긋한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다. 질투에 눈이 멀어서 성공 비결을 배울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이나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 중에는 겉보기에는 무척 행복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단지 사회적 가면인 페르소나를 쓰고 있기에 행복해 보이는 것일 뿐! 우리는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가면에 충실하다 보면 종종 본래의 나를 잃어버리지. ‘가면 속의 나’와 ‘가면을 쓴 나’ 사이에 갭이 벌어지면 실제의 나를 부정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거나 우울증에 걸리기도 해. 
 
가끔 명상이나 사색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거라.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깝게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 
 
딸아,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라. 나는 ‘너’도 아니고, ‘우리’도 아니고, 바로 ‘나’일 때 가장 행복한 법이란다. 
 

- 11 ?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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