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아 지음 / 문예춘추사
지금 이 세상은 무엇이든 사서 채우라고 말한다. 물건, 경험,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돈으로 사서 채
우라고 한다. 그러한 세상에서 비워야 행복하다고 외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비움의 강
력한 효과를 만끽한 후, 현재 비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비움’
을 전파하면서 얻은 소소하지만 거대한 삶의 진리를 이 책에서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비움 효과
최현아 지음
▣ 저자 최현아
비움을 힘들어하는 이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실행을 이끄는 ‘미소의 미니멀라이프 연구소’의 대표. 네이
버 블로그, 네이버 tv, 네이버 카페, 유튜브, 카카오 브런치, 인스타그램 및 ‘생방송 오늘아침’ 등 다양
한 플랫폼을 이용해 비움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녀는 비움을 통해 우울증을 극
복하고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고, 비움의 효과를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 후 비움으로 인생 전반을
점검하고 자신만의 성공을 찾는 ‘비움코칭’을 ‘비움학교’, ‘마음비움’,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 드립니다
(당인정)’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며, ‘토해내는 글쓰기 스터디(토글스)’, ‘이시하 리스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비움과 그 후의 채움에 대해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남편이 육아 휴직
을 했어요』가 있다.
▣ Short Summary
‘비움’을 말하면 대부분 명상가나 수도자를 떠올리거나, 그도 아니면 정리정돈 수준의 생활력을 생각하
기 쉽다. 우리를 성장시키는 일상 속 비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정작 ‘비움’이 뭔지,
그 효과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가 제시하는 비움의 원리는 간단하다. 일단 물건에 대한 비
움부터 시작할 것. 이렇게 시작하면 하나씩 비울 때마다 우리의 삶이 조금씩 혹은 급속하게 나아질 거
라는 것. 지금 이 세상은 무엇이든 사서 채우라고 말한다. 물건, 경험, 심지어 인간관계까지 돈으로 사
서 채우라고 한다. 그러한 세상에서 비워야 행복하다고 외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비움의 강
력한 효과를 만끽한 후, 현재 비움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비움’을 전
파하면서 얻은 소소하지만 거대한 삶의 진리를 이 책에서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비움은 한마디로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이다. 무작정 줄이거나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필요를 파
악하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장악력이다. 내가 가진 것들 속에 매몰되는 삶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들
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삶, 그것이 비움이다. 그것이 비움의 강력한 효과다. 아무리 넓은 평수의 저택,
높은 연봉의 삶을 살아도 비움 없는 삶은 비루할 뿐이다. 내가 소유한 수많은 물건들 속에서 나 역시
도 종속되는 삶이기에 그렇다.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원한다면 반드시 ‘비움’이 필요하다. 저자 스스로가 ‘비움’으로 인생을 리셋시키
고, ‘비움’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삶을 살면서 비움을 전파하는 삶을 살고 있다. 비움으로 세상에 선하고
도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 것이 저자의 소망이다. 그녀가 일러주는 아주 간단한 비움의 마법을
접한다면, 독자들도 주인 되는 삶의 풍요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1장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 비움 효과
1-내 인생은 대체 왜 모양이지?
2-비움이 가져다준 10억
3-엘리트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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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4-성공한 워킹맘의 서재
5-대기업 CEO의 고백
6-김장하다 도망간 며느리
7-디지털 노마드는 모두 미니멀리스트다
2장 비워야 산다
1-순조로운 인생을 살고 있나요?
2-비움은 운명처럼 다가온다
3-당신이 비우지 못하는 5가지 이유
4-억지로 노력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5-공간을 통제하라, 그리고 삶을 통제하라
6-비움은 부와 풍요로 돌아온다
7-의식적으로 비워라
8-작은 선택의 힘
9-지금 아니면 언제 비우겠는가?
3장 비워야 채운다
1-비움은 수단인가, 목적인가?
2-비움을 자아로 채운다
3-비움을 취향으로 채운다
4-비움을 바른 습관으로 채운다
5-비움을 에너지로 채운다
6-비움을 공존으로 채운다
7-비움을 실행으로 채운다
8-비움을 성공으로 채운다
4장 비워야 성공한다
1-도전하는 사람들의 특징
2-운을 끌어당기는 첫걸음
3-성공하고 싶다면 비움에 투자하라
4-비움 습관, 이기는 습관
5-잠재의식을 깨우는 비움
6-비우는 자, 시간을 지배하는 자
5장 무엇을, 어떻게 비워야 할까?
1-공간의 비움
2-돈의 비움
3-관계의 비움
4-건강의 비움
5-시간의 비움
6-마음의 비움
7-일의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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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비움 효과
최현아 지음
1장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 비움 효과
비움이 가져다준 10억
“나는 미니멀라이프로 10억을 벌었다”: 그는 ‘홍사장’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
튜버입니다. 그는 미니멀라이프로 10억이라는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미
니멀라이프에 대해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다. 미니멀리스트들은 물욕도 없고, 무소유 정신으로 스님
과 같은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는 물욕도 있고, 나름의 원칙을
지켜 미니멀라이프로 10억을 모았다.” 그의 말이 맞습니다. 부자인 미니멀리스트들은 의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티브 잡스가 있고, 영 리치인 롭 무어, 팀 페리스 등도 미니멀리즘에 대해 이
야기합니다.
홍사장은 미니멀라이프로 돈이 모이는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했다고 합니다. 미니멀라이프를 통해 불필
요한 것을 비우고 중요한 것을 집중하게 되니, 소비구조가 변경되어 저절로 돈이 모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비운 후의 삶을 행복, 돈, 사랑으로 채우기로 결심했고, 재테크에 집중해서 자산을 10억까지 불
렸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그가 자신이 비운 후 채우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는 것입니다. 간혹 비우기 자
체가 목적인 미니멀라이프도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비움을 위한 비움을 하며 타인들이 얼마나 비웠
는지, 타인의 집에는 무엇이 없는 지 비교 경쟁합니다.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 하울
(자신이 산 물건의 박스를 풀어헤치거나 나열하며 쇼핑한 물건을 자랑하듯 공유하는 행위)’을 하며 서
로 경쟁하듯 쇼핑 품목을 자랑하는 것처럼, 비움 품목을 자랑하고 서로 비교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정
말이지 미니멀라이프의 취지와 반대로 가는 삐뚤어진 미니멀라이프입니다. 미니멀라이프의 최대 장점
은 ‘비교하지 않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비우기에만 집중하거나 비움의 목적이 없을 때 이렇듯 비교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비움 후에
찾아오는 채움을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꼭 비우고 나서 채워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비움 자체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비움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나 자신을 알게 되
고,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움에서 끝이 아닌, 다시 채울 것을 염두에 두면 ‘무한 비움 경쟁’에 빠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홍사장은 자신이 채울 것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확실하게 행동했습니
다. 그랬기에 자신만의 미니멀라이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단지 라이프스타일일 뿐: 둘째, 앞서 말한 것처럼 그는 미니멀라이프를 즐겼습니다.
홍사장은 재테크로 돈을 많이 불렸습니다. 재테크를 위해서는 종잣돈 마련이 필수이지요. 그는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이 종잣돈을 즐겁고 수월하게 모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돈을 모으기 위해
서는 절약을 해야 하고, 억지로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
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는 이것을 억지로 하지 않게 해줍니다. 쓰지 않는 것에 대한 당위성이 생기
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전에는 그저 남들이 사면, 남들이 한다고 하면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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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서 따르는 소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소비, 주체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억지로 참고, 되도록 안 쓰는 절약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고, 사고 싶지 않으니
사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미니멀라이프라는 간소하고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절
약입니다.
셋째, 자신만의 미니멀라이프를 확립했다는 것입니다. 미니멀라이프를 검소함, 하얀 인테리어, 물건 버
리기 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이렇게 대변되는 이미지에 가둬두고
생각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미니멀라이프가 라이프스타일의 일종이기 때문입니다. 라이프스타
일은 어떤 사람이 어떻게 추구하느냐에 따라 각양각색의 색을 갖습니다. 똑같은 미니멀라이프라도 어
떤 사람의 미니멀라이프냐에 따라 그 색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홍사장은 ‘재테크 미니멀라이프’라는
새로운 자신만의 미니멀라이프를 확립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돈을 벌려면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자. 매일 똑같은 옷을 입
으면 안 되는 이유란 없다. 나는 미니멀라이프를 통해서 욕심이 열정으로 바뀌고, 삶의 불만이 만족으
로 바뀌었으며, 잊고 있던 내 인생을 되찾고, 내일을 기다리며 설레는 삶을 살고 있다.”
제가 홍사장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미니멀라이프로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 미니멀
라이프는 깔끔한 공간일 수 있고, 어떤 이에겐 검소하고 절약하는 삶이 될 수 있으며, 어떤 이에겐 단
정하게 삶의 루틴을 잡아주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에겐 언제나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기도 하고, 어떤 이에겐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리는 친환경적인 삶의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니멀라이프는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에 천 개의 자아가 있다면 천 개의 미니멀라이프가
생깁니다. 비교하지 않고 천천히 비워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미니멀라이프를 찾게 될 것입니다.
엘리트의 책상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언제 책상을 정리하나요?: 제가 10년 전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CEO의 이야기입니다. 제 옆자리에 앉은 직장동료 J는 사내에서도 알아주는 엘리트였습니다. 최연소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사회 초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를 알아서
척척 해냈습니다. 그는 항상 아침 일찍 1, 2등을 다투며 출근했고, 이른 시간에 출근하면서도 완벽한
헤어스타일과 말쑥한 옷차림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가 원래부터 타고난 완벽주의자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친해지고 난 후 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은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를 이렇게 만든 그 작은 습관은 무엇일까요?
그는 원래 모범생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축에 속했지만 그다지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입시를 1년 앞둔 시점,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자 책상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다 썼지만 가지고 있었던 노트,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볼펜, 앞으로 보지 않을 것 같은 참고서를 버리고,
물건들을 가지런히 정리한 후 책상을 싹싹 닦아나갔습니다. 그 기분이 생각보다 상쾌해서 J는 매일 공
부하기 전과 공부가 끝난 후 책상을 닦기 시작했고, 신기하게도 그 후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
다.
말끔한 책상에서 공부를 하니 집중도 잘됐고, 공부하기 전과 후 책상을 닦는 행위가 본격적으로 시작
하게 하는 마음을 다지게 해주고,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하게 해주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
다. J는 이전까지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언제 책상 정리를 하느냐’고 생각했던 마음을 바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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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해서 책상을 정리하고 닦는 습관을 유지시켜 나갔습니다.
1년 후 J는 원하던 학교, 원하던 학과에 진학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최연소로 원하던 직장까지 들어
가게 됐습니다. J는 여전히 책상을 닦으며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책상을 닦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습
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 입사했을 때 제 옆이었던 그의 자리가 빈자리라고 착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그의 책상은 간소하고 말끔했습니다.
운이 따르는 책상을 만드는 법: 정돈되지 않은 책상은 정돈되지 않는 삶을 만듭니다. 악순환의 일상이
거듭됩니다. 작은 책상 위에 방치된, 며칠 동안 치우지 않은 작은 컵 하나가 또 다른 지저분한 물건들
을 하나둘씩 불러모으고, 그렇게 쌓인 물건들은 당신의 인생을 지저분하게 만들 일들을 끌어당깁니다.
우리의 일상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 흐름이 막히게 되면 운도 막히게 됩니다. 책상을 치운다는 것은
내 업무와 공부에 운을 터주는 행위입니다. 다음은 운이 따르는 책상을 만들기 위한 팁입니다.
① 최대한 여백을 확보한다 - “서재는 일이나 공부는 물론, 뭔가를 차분히 생각하거나 독서를 하는 이
른바 ‘자신과 마주하는 공간’입니다. 서재에서 효율적으로 일을 해나가려면 먼저 책상 위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스님의 청소법』, 마스다 슌묘)
텅 빈 책상은 무언가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텅 빈 책상 앞에 앉으면 마음이 차
분해지면서 에너지가 생기고 여러 가지 영감들이 떠오릅니다. 최대한 여백을 만든 후 좋아하는 필기구
나 향초 같은 취향이 가득 담긴 물건 한두 개만 올려놓아 보세요. 집(회사)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
간이 될 것입니다.
② 매일 치운다 - “다음 날에도 계속 같은 파일과 서류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날 일이 끝난 후에도 책
상 위에 그대로 둔다는 사람이 꽤 있습니다. 하지만 그날 작업이 끝나면 일단 모두 정리합니다. 책상
위는 아무것도 두지 않은 상태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음 날 아침, 새로운 기분으로 일할 수 있기 때
문입니다. 책상이 한 번 정리된 상태라 ‘자, 시작해볼까’ 하는 기운이 솟아 새로운 기분으로 일에 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을 전날 상태 그대로 둔다면 ‘어제의 연속’이라는 기분이 들어 타성에 젖기
쉽습니다.” (『스님의 청소법』, 마스다 슌묘)
③ 당장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 - “사람은 자신이 자유롭다고 느낄 때 가장 행복하고 생산적이며 창
의적이 된다.” (『가장 단순한 것의 힘』, 탁진현)
요즘 디지털 노마드, 카공족이라는 말이 흔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이고,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유로운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을 합니다. 자유로움의 가장 큰 근원은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
다. 노트북 가방 하나만 들고 언제든 가볍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도록 책상의 짐을 간소화해보세요.
나의 집(회사)에 있는 책상이 어느 휴양지 해변의 썬베드, 어느 도시 카페의 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며
짐을 정리해본다면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만 남길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물건이 빌려 쓸 수 있는
것인지, 대체 가능한 것인지, 어느 정도 빈도로 쓰이는 것인지 찬찬히 살핀 후 비우고 정리해봅시다.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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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2장 비워야 산다
당신이 비우지 못하는 5가지 이유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아요”: H는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건이 아닌 사람이 사는
집으로 만들고 싶어요.” 어릴 적 겪었던 가정불화, 부모님과의 관계, 그 속에서 가장 인생의 걸림돌이
됐던 것은 지저분하고 정돈되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나는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집안을 둘러보니 엄마와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것이 뒤섞
여서 문조차 닫히지 않을 정도로 꽉 차 있는 서랍, 냉장고에는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옷장에는
계절 상관없이 모든 옷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아, 나도 엄마랑 똑같구나.’
그러자 불안하고 무기력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깔끔하게 정돈된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
야기하곤 했습니다. “그 사람 그렇게 깐깐해서야 주변에 사람이 있겠니? 그렇게 집안을 번쩍거리게 만
들려면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해야 할 거야. 굳이 그렇게 피곤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사실 그것은 부러움과 질투가 투영된 반응이었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도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
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좌절, 체념으로 살며 핑계 대기는 싫었습니다. 나는 엄마와 다르다는 것을 증
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비움을 제대로 해내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찾고, 그 과정을 통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기를 바랐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챙기며 그 안에서 만족, 행복을 찾고, 사실
은 그녀가 질투하고 흉봤던 사람들처럼 되길 원했습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에서 오는 불안, 버거움, 트라우마
등으로 물건을 버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인생의 스토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버리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다음 다섯 가지 경우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
신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깨닫는다면 훨씬 비우기가 수월해지고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테지요. 어떤 분은 비움을 하며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를 깨닫고 그것이 치유되었다고도 하고,
어떤 분은 자신이 비우지 못하는 이유를 깨닫고 남편과의 잦은 싸움이 줄었다고도 합니다. 우리가 무
언가를 시작할 때 나를 알고 시작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것과 천지 차이입니다. 자신에 대해 돌아보지
못하면 비움의 시작은 금방 멈추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첫 번째 “돈이 아깝다.” ‘물건=재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버
리기=낭비’라고 판단합니다. 이런 분들은 물건을 버릴 때 돈을 버리는 기분이 듭니다. 뼈 때리는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물건은 절대 재산이 될 수 없습니다. 감가상각하는 소비재일 뿐입니다. 물론 중고물
품을 팔면 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중고거래 한 번이라도 해본 분들은 아실 거예요. ‘내가 안 팔고 만다’
라는 내면의 소리가 수십 번 들린다는 것을
중고 판매로 돈 남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게다가 중고가 되자마자 가격은 절반 이하로 떨어진
다는 사실! 사지 않았다면 100% 내 돈인데 중고로 팔면 50% 이하! 이제 물건이 재산이던 시절, 과시
용이던 시절은 이미 지난 지 오래입니다. 오죽하면 『매일 같은 옷을 입는 사람이 멋진 시대』라는 제
목의 책이 나왔을까요?(이 책은 미니멀라이프 책이 아닌 시대적 트렌드를 분석한 책입니다.)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두 번째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다.” 사실 이전 1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
은 앞으로 1년간 역시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100%입니다. 이런 분들은 ‘언젠가 필요할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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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시 사야 하면 돈이 아깝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물건이 계속 쌓여간다면 어떨까
요? 1년에, 2년에 혹은 3년에, 거의 평생 한 번 쓸 물건을 평생 짊어지고 산다는 것, 조금 끔찍하지 않
나요? 그 한 번을 위해 계속 그 물건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시간을 내어 관리해주어야 한
다는 것이.
그 공간의 가격과 관리에 들이는 나의 시간에 대한 가치를 생각해봅시다.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계속 끌어안고 가는 것? 과감히 비우는 것? 만약 그 물건이 당신에게 그 어떤 긍정적 감흥을 불러일으
켜주지 않는데도 그저 언젠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유로 가지고 있다면 답은 더 쉽게 나올 것입니다. 정
말로 필요한 물건인지, 빌려 쓸 수는 없는지, 대체 가능한 물건은 없는지, 남겨야 할 이유보다 남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를 먼저 타진해봅시다.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세 번째 “내 선택을 후회하기 싫다.” 이것은 ‘물건 선택력=나의 능력’이라
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즉, 적절한 물건을 골라서 잘 사용하는 것이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
다. 물론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능력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이 능력에 당연히 추가되어야 할 것이 버
리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모든 물건을 완벽하게 구입할 수는 없거든요. 버리기를 통해서 내 선택이 잘
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이를 다시 좋은 물건을 고르는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버리기 과정이 없다면
계속 잘못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버리기 전에 필수로 거치게 되는 것이 ‘물건 구입 과정’의 복습입니다. ‘귀중한 내 돈으로 소중하다고
생각될 만한 물건을 구입했는데 왜 버리게 됐을까?’ 이렇게 구입 과정을 돌아보는 것은 앞으로 ‘사놓고
버리는’ 물건을 다시 사게 되는 실수를 줄여줍니다.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네 번째 “지구에게 죄책감이 든다.” 물건을 버리는 것, 물건을 계속 생산해
내는 것, 둘 중 무엇이 환경오염에 더 영향을 줄까요? 당장은 물건을 버리더라도 앞으로 더 이상 쓸모
없는 물건을 사지 않아야 과도하게 물건이 생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다섯 번째 “추억의 물건이다.” 저 역시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30년 가까이 된 물건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남긴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추억의 물건들
이 있었지만 전부 다 남길 순 없으니 고르고 골라 소수만 남긴 후 정성껏 손질하며 보관하고 있답니
다.
저는 아빠가 초등학교 졸업식 때 사주신 치마를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재킷, 블라우스, 치
마, 스타킹까지 백화점에 함께 가서 손수 골라주셨는데 그 따뜻했던 추억이 좋아서 버리지 않고 모두
남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옷장을 정리하다가 소중했던 옷들이 망가져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재킷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치마에는 꾸깃꾸깃한 주름이, 블라우스와 스타킹은 누렇게 변색이 되어
있었습니다. 왠지 소중한 추억까지 바랜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지요.
‘이래선 안 되겠다. 추억을 잘 간직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치마만 남기고 모두 버렸습니다. 남긴 치마는
입지는 않아도 매해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다림질을 해 옷장에 예쁘게 걸어놓고 가끔 꺼내봅니다. 추억
도 물건도 마찬가지로 모두 남길 수는 없습니다. 그랬다가는 추억이 현재를 잠식할 테니까요. 추억을
켜켜이 쌓아두는 것보다 그것을 선별하여 예쁘고 정성스럽게 보관하고 아껴주는 것이 진정 추억을 사
랑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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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비움은 부와 풍요로 돌아온다
부와 비움의 상관관계: A는 타고나길 버리는 것에 소질이 없습니다. 정리 젬병에 집안일을 하는 시간
은 아까운 시간, 버리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큽니다. 집안일을 할 시간에 어학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좋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점차 자기계발을 할 때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로 포기하는 일도 종종 생깁니다.
지역사회 활동을 하며 많은 모임에 참석하는 그녀는 호탕하고 쾌할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딜 가나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작아지는 자신을 느낍니다.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물건을 버린다거나 정리하는 것은 자신과 관계가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부터
아침마다 쫓기는 느낌, 찌뿌둥한 느낌이 싫어 비우고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집안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금전 문제, 인간관계, 가정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홀가분해지
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인생 전반을 정리하고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며 부를 일구고 싶고, 건강과 돈에 대한 노후대비도
확실히 하길 원했습니다. 부와 우아함과 여유,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모습과 달리 자신의 환경으로 인
해 나쁜 평판을 듣는 것도 싫습니다. 나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큽
니다.
내가 쓰는 돈과 에너지는 나에게 부와 풍요로 돌아온다: ‘내가 쓰는 돈과 에너지는 나에게 부와 풍요로
돌아온다.’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돈과 에너지를 비우는 것이 부와 풍요로 채워짐을 뜻하는 말이에
요. 즉, 비워야 채워짐을 의미합니다. 가득 차서 더 이상 채워질 수 없는데 그곳에 부와 풍요를 채우려
고 한다면 그것이 들어갈 공간이 있을까요? 억지로 구겨 넣다가 미어터지거나 흘러넘쳐 보기 좋지 않
을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야 내 것을 잃지 않고 내 부와 풍
요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누기보다 지키려고 하기에 아무 대가 없이
나누는 사람들을 보고 우리를 위대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내 것을 지키려고 하는 것보다 내 것을 쓰는 것이 부와 풍요를 더 가깝게 한다면 믿으시겠어
요? 저도 처음에는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기 전에 먼저 타인이 나
에게 줄 것을 계산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손해는 아니지만, 크게 이익도 아니었습니다. 그
저 내가 가진 것을 지킬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풍요와 부는 그 이상을 행동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가 가진 것을 지키는 일을 넘어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서 비워내야 얻을 수 있습니다.
3장 비워야 채운다
비움을 자아로 채운다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B는 에너지를 밝게 만들고 내면을 가꿔나가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을 둘러싼 주변을 더 따뜻하게 만들기를 소망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책을 버리는 게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그녀, 내면 여행 캠프나 요가를 즐길 정도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내면과 외
면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외모를 가꾸는 것도 즐깁니다. 바쁘게 자기계발을 하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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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창가에서 햇살을 느끼는 시간을 가장 사랑할 정도로 여유를 즐길 줄도 압니다.
그녀가 이렇게 내면을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것은 그녀 성향의 영향이 큽니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선
을 잘 느끼는 타입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몸과 마음이 반응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민감한
만큼 타인의 감정 또한 잘 느끼고 그것을 진하게 느끼기에 피로하기도 합니다.
매일 메모하고, 매일 산책하고, 매일 명상하고 그녀에게 비움은 또 하나의 내면을 수련하는 수단입니
다. 언제나 에너지를 정갈하고 상쾌하게 만들고 싶은 그녀입니다. 비움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비
움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면 그것은 삶의 동력이 됩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항상 외부 세계에 집중해왔을 것입니다. 당신의 의견이나 생각보다 타인의, 사회의
주장에 휘둘려왔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비움을 망설인다는 것은, 이제는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기가 두
려울 지경에 이르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두려워할 것은 자신의 내면이 아니라 내면
을 외면했을 때 맞닥뜨리게 될 현실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달린들 진실에 반하는 현실은 허상일 뿐입
니다. 비움에 대한 두려움의 강도는 당신이 자신을 내버려둔 시간과 비례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누군
가가 당신의 삶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내버려두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이제 의무란 없습니다. 직
관만이 있을 뿐입니다. 직관을 알아차리세요. 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비워내고 주변을 고요하게 만
듭시다. 두려움에 맞서서 직관력을 키웁시다.
비움을 성공으로 채운다
그들은 왜 비움에 열광하는가: 많은 성공한 이들이 간소한 삶을 지향합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비움에
열심일까요? 성공과 비움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대하지 않는 비범함과 지속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성공입니다. 비움은 성공으로 다가가
기 위한 꾸준함의 밑바탕이 되어줍니다.
『백만장자 시크릿』의 저자 하브 에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물건을 사들이
는 행동은 삶에서 느끼는 불만족을 해소하려는 시도일 뿐이고 그런 시도는 거의 언제나 효과가 없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을 소진하려고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돈을 소비하는 것이다.”
듀오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는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은 흔
히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다한 선
택지는 만족도를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고통의 무게를 더한다.”
벤저민 하디는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소유물이 적을수록 미래에
더 많은 것을 소유할 가능성이 커진다. 맑은 정신을 가지려면 환경부터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정기적
으로 사용하지 않는 모든 것을 없애라.”
팀 페리스는 『나는 4시간만 일한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잡동사니들은 신경을 소모시키고 구속받
지 않는 데서 오는 행복을 현실의 성가신 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우유부단함과 심적 혼란을 부추긴다.
도자기 인형이든 스포츠카든 해진 티셔츠든, 이런 잡동사니가 얼마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드는지 깨닫
는 것은 그것을 없애버리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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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내 아파트의 여유 공간이 40퍼센트는 더 생겼다. 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물리적 여유 공간이 아니
라 마음속에 생긴 여유 공간이다. 내 생각은 더 명료해졌고 나는 훨씬, 훨씬 더 행복해졌다.”
『정리하는 뇌』에서 대니얼 J. 레비틴은 이렇게 말합니다.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저 실수를 피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렇지 않았다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일을
하고,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 갈 수 있게 해준다.”
『레버리지』에서 롭 무어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중요한 일을 하지 않거나, 삶을 제대로 관리
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느라 분주하다면, 남을 부자로 만들어주면서 자신은 행복한 가
정생활을 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혼란과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면,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
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것은 모두 당신이 자초한 것이다. 당신이 그렇게 되도록 자신의 시간을
허용하고, 시간이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막았다. 일과를 끝내고 자신에게 ‘내가 정말 의미 있는 일
을 했는가?’라고 물었을 때 ‘아니다’라는 답이 나온다면, 당신은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큰 선물이자 가
장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만족, 소유, 맑은 정신…: 성공한 이들은 단순히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서 비움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 이야기의 공통점은 쉽게 설명하자면 비움으로 정신을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성공에는 멘탈 관리
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주변을 비워 평화롭게 만들면 공간의 잡동사니가 치워지듯
내 머릿속의 잡동사니도 물러납니다. 그 시점에서야 자신이 바로 서게 됩니다. 자신과 직면하게 됩니
다.
당신은 왜 성공을 하려고 하나요? 성공으로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 즉 성공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그
들이 이야기하는 성공은 이것입니다. 만족, 소유, 맑은 정신, 외적이자 내적인 여유, 행복, 명료함, 우
선순위, 상황의 직면, 상상 그 이상. 그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반대는 이것입니다. 감정소진, 신경 소모,
고통, 구속, 심적 혼란, 좌절감, 무력감. 그들은 내적ㆍ외적으로 계속 비움으로써 성공을 끌어당기고
성공의 반대말을 밀어냅니다.
지금 당장 자신은 ‘만족, 소유, 맑은 정신, 외적이자 내적인 여유, 행복, 명료함, 우선순위, 상황의 직
면, 상상 그 이상’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비움으로 그것이 가능합니다. 성공한 이들은 그들이 성공
에 진입하기 전부터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는 당신을 진짜 성공으로 이
끌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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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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