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835 내 안의 악마 내 안의 악마 -이수광 장편추리소설 ----- 차 례 ----- 1. 내 안의 악마 (1) 2. 내 안의 악마 (2) 3. 내 안의 악마 (3) 4. 내 안의 악마 (4) 5. 내 안의 악마 (5) 6. 내 안의 악마 (6) 7. 내 안의 악마 (7) 8. 내 안의 악마 (8) 9. 내 안의 악마 (9) 10. 내 안의 악마 (10) 11. 내 안의 악마 (11) 12. 내 안의 악마 (12) 13. 내 안의 악마 (13) 14. 내 안의 악마 (14) 15. 내 안의 악마 (15) 16. 내 안의 악마 (16) 17. 내 안의 악마 (17) 18. 내 안의 악마 (18) 19. 내 안의 악마 (19) 20. 내 안의 악마 (20) 21. 내 안의 악마 (21) 22. 내 안의 악마 (22) 23. 내 .. 2023. 6. 25. 이수광-나는 조선의 국모다 7 나는 조선의 국모다 7 이수광 제36장 피어라 녹두꽃아 농민들의 함성은 얼어붙은 동진강을 녹일 것처럼 뜨거웠다. "탐관오리의 목을 베라!" "인민은 척양척왜의 깃발 아래 모여라!" 농민들은 거대한 함성을 지르며 고부군 군아를 향해 달려갔다. 한겨울이었다. 날씨는 쌀쌀 했다. 동진강이 얼어붙고 황량한 고부들에는 살을 에일 것 같은 바람이 불고 있었으나 농민 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농민들에게 무기다운 무기가 있을 리가 없었다. 농민들은 대부분 죽창을 들고 있었고 칼 과 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제폭구민, 보국안민의 깃발을 높이 든 농민들은 두려운 것이 없었다. 대대로 관리들에게 억울한 세금을 내고 양반들에게 토색질을 당한 농민들은 동학의 후천개 벽, 사민평등 사상을 가슴으로 받아들였.. 2023. 6. 25. 나는 조선의 국모다6 나는 조선의 국모다6 제 30장 청당과 왜당 1 박갑성은 몸을 잔뜩 웅크렸다. 어둠이 잔뜩 또아리를 틀고 있는 김옥균의 집 내당으로 찬바람이 매섭게 휘몰아치고 있었다. 박갑성은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어둠을 헤치고 내당 안방으로 바짝 접근했다. 찬바람이 만호 장안의 골목과 골목을 휘젓고 다니며 아우성을 치다가 김옥균의 집 내당에 서 있는 흔행나무를 흔들어댔다. 그럴 때마다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 져 바람에 쓸려다녔다. 내당은 방마다 불이 꺼진 채 조용했다. 김옥균이 들어간 안방조차 불이 꺼져 기척없이 조용했다. 벌써 잠이 든 것일까. 그러나 한참 동안 귀를 기울이고 있자 낮게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 다. 박갑성은 봉당까지 올라서서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문이 겹겹이 닫혀 있어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 2023. 6. 25. 나는 조선의 국모다 4권 나는 조선의 국모다 4권 제18장 불새, 높이 날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고 있다. 해가 기울면서 대궐의 빽빽한 침전과 누각 사 이를 내달리는 바람소리가 여우 울음소리처럼 음산해졌다. (하늘이 나를 시새움하는 거야......) 민비는 교태전 서온돌에 앉아 넋을 놓고 있었다. 10월이었다. 해가 일찍 떨어 져 유시초(오후 5시)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방안이 어둠침침했다. 그러나 민비는 어두워진것 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민비의 눈앞에는 방긋방긋 배냇짓을 하 던 공주의 얼굴만 어른거리고 있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공주였다. 그 공주가 내어난 지 8개월 만에 죽은 것이다. 허망한 일이다. 그러나 민비는 공주의 죽음에만 집착하고 있을 수 없었다. 이미 민승호는 병조판서로 돌아와 있었고 대원군은.. 2023. 6.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95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