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목표를 세우기만 하고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 자기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확실히 목표를 이루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목표를 달성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목표 자체에 있으며, 나와 타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두루 아우르는 목표가 달성의 확률을 높이며,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는 데 만다라트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역설한 다.
쓰면 반드시 이뤄지는 기적의 만다라트
▣ 저자 하라다 다카시, 시바야마 겐타로
하라다 다카시 - ‘주식회사 하라다 교육연구소’의 대표이사이자 대표 강사이다. 나라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공립중학교에서 20년간 교편을 잡으며 보건체육 지도 및 생활 지도, 육상부 지도에 힘을 쏟았다.
지도를 맡았던 3학교의 육상부를 7년 동안 13회나 전국 1위로 이끌었다. 이후 덴리대학교 전임강사, 전 사이타마현 교육위원, 고치시 교육 어드바이저, 미에현 정책 어드바이저, 비즈니스브레이크스쿨 경영학부 교수, 정책 프론티어 어드바이저, 교육추진재단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학교및 기업의 인재육성, 강연ㆍ연수 활동, 방송 출연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시바야마 겐타로 - 하라다 다카시와 함께 재팬 셀프매니지먼트협회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프리윌 토털 에듀케이션 대표이사, 비영리법인 파로 대표이사, 월드 드림픽 대표이사로도 활동했다. 현재 퓨처 랩이라는 교육기관을 세워 새로운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 Short Summary
세계적인 프로야구선수 오타니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장의 종이에 81개의 네모 칸을 그렸고, 그 표의 한가운데 칸에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8개 구단 지명 1순위’. 그리고 또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꼭지녀야 할 ‘기본 요소’와 ‘행동 목표’를 나머지 칸에 전부 채워 넣었다. 그리고 이 한 장의 종이를 잘보이는 곳에 걸어두고는 쓰여 있는 대로 행동 목표를 지키고 기본 요소를 기억하고자 노력했다. 3년후, 오타니는 자신이 적었던 대로 닛폰햄 파이터스의 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야구선수가 된다. 그런데 오타니가 이렇게 적극 활용했던 목표 달성법의 명칭은 ‘만다라트’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연초마다 계획을 세우고, 빼곡히 목표를 작성한다. 그러나 목표를 세울 때의 결의에 찬 마음을 곧 잃어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오타니 선수처럼 끝내 목표를 달성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은 목표를 세우기만 하고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 자기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에게 목표를 이루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들은 목표를 달성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목표 자체에 있으며, 나와 타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두루 아우르는 목표가 달성의 확률을 높이며,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 나가는 데 만다라트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역설한다.
참고로 만다라트는 만다라 차트 또는 만달 아트라고 불리는 ‘실천을 위한 계획표’인데, 불교에서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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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진리를 표현한 그림인 ‘만다라’에서 핵심을 따왔다. 만다라는 중심에서 여러 바퀴가 점점 퍼져 나가듯 그려지는데, 만다라트 역시 반드시 달성하고픈 중심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초적으로 지녀야 할 요소를 파생해 생각하고, 또 그 각 태도를 지니기 위한 실체 행동도 파생해 생각해낸다. 그리고 그렇게 각각의 행동 목표는 표 가운데 있는 목표의 달성력을 모으기 위한 실행 역할을 한다.
▣ 차례
머리말 -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마법의 종이 한 장
1장 우리는 왜 목표를 이룰 수 없을까?
포환던지기 대회 전국 1등의 사연 /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없는 시대 / 인간 진화가 낳은 새로운 주제, ‘마음의 문제’ / 자신감을 좀먹은 교육이라는 틀 / 내 안의 어린아이를 성장시키는 방법, ‘일지’
2장 목표를 달성하는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세계 1위에 오른 진짜 이유 / 목표를 대하는 두 가지 사고방식의 균형 / 목표에 필요한 네 가지 관점 / ‘네 가지 관점’으로 목표 세우는 법 / ‘네 가지 관점’에는 국경이 없다 / ‘DO’, ‘HAVE’에서 ‘BE’의 세계로 / 그 어떤 것도 목표가 될 수 있다 / ‘BE’를 다채롭게 만드는 감정 표현어 / 국가대표 럭비팀을 변화시킨 ‘네 가지 관점’ 목표들
3장 목표를 이루어주는 만다라트 나를 바꾼 한 장의 종이 / 메이저리거가 된 고등학생의 만다라트 / 유명 프로야구 구단, 만다라트로 선수들을 지도하다 / 나만의 만다라트 시작하기 / 기초 사고 설정 원칙 1 - 균형 잡기 / 기초 사고 설정 원칙 2 -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 실천 사고 설정 원칙 1 - 목표의 완성 ‘마감 행동’ / 실천 사고 설정 원칙 2 - 자연스러운 실천 ‘루틴 행동’ / 실천 사고 설정 원칙 3 - 서포터의 지원 / 작성 시간보다 구체적인 표현에 집중하라 / 목표 설정에 효과적인 포스트잇 기법 / 채우지 못한 부분이 성장 포인트
4장 만다라트로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 다른 사람의 만다라트를 봐야 하는 이유 / 사례 1 - 8개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 / 사례
2 - 대회 우승을 이끈 중학교 축구부 고문 / 사례 3 - 최고의 축구선수를 꿈꾸는 중학교 2학년 학생 /
사례 4 - 미스 인터내셔널 국가대표 야마가타 준나 / 사례 5 - 캠퍼스 컬렉션 그랑프리로 선발된 고다마 리쿠 / 사례 6 - 매출 향상을 목표로 했던 기네야그룹 / 사례 7 - 사랑받는 치과과 되고자 한 스테 이션 치과 / 사례 8 - 이념ㆍ미션을 재고한 의료법인 아이젠카이 / 사례 9 - 연수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한 아이젠카이 / 사례 10 - 학교 전체의 성적을 향상시키고자 한 오자사 교무주임 / 례 11 - 따돌림 없는 학교를 만들려고 한 히라노 교장 / / 사례 12 - 자신의 꿈을 그린 요시다 히로코 / 사례 13 - 노먼 보딕의 목표를 정리한 만다라트
5장 목표 달성 능력이 향상되는 습관들 만다라트의 운을 높이는 법 / 행동 목표를 습관화하는 세 가지 방법 / ‘마음가짐’으로 인생의 축을 깨닫다 /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맺음말 - 세상을 바꾸는 마법의 종이 한 장
- 3 - 쓰면 반드시 이뤄지는 기적의 만다라트
쓰면 반드시 이뤄지는 기적의 만다라트
우리는 왜 목표를 이룰 수 없을까?
포환던지기 대회 전국 1등의 사연 포환던지기 실력으로는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한 남학생의 이야기다. 그의 곁에는 그가 전국 1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체육 선생님이 있었다. 학생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대로 착실히 따라갔다. 드디어 전국대회 날이 왔다. 결과는 2등. 아쉬운 마음은 잠시 잊고, 선생님은 왜 학생이 1등을 못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연습법을 좀 더 강하게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고 연습량을 늘렸다. 그러나 방법을 뜯어고치고 연습량을 무리하게 늘린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났다.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기색을 보였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자신의 지도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학생은 점차 선생님의 지도 방식에 불만을 표했고, 두 사람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얼마 후, 학생은 슬럼프에 빠졌다. 연습도 살금살금 눈치를 보며 갖은 핑계를 대고 빼먹기 일쑤였다.
당연히 선생님은 학생을 불러다 놓고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을 냈다. 몰아붙이기만 하는 선생님이 서운했는지 학생은 더욱 엇나갔다. 선생님 역시 기대처럼 따라주지 않는 학생에게 부아가 치밀어 몇 번씩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 결국, 참다못한 선생님이 날을 잡아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 식사하며 긴장을 풀고 편하게 이야기나 해보자며 학생을 불러냈다. 어르고 달래기를 한참, 학생은 그동안 많이 속상하고 답답했는지 한번 말문이 트이자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선생님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일단 참고 학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은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선생님, 저는 전국대회에서 꼭 1등을 해야 돼요. 그래야 스포츠 장학생으로 고등학교 학비를 면제받을 수 있거든요. 제 운동을 뒷바라지하느라 힘들어하시는 어머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어요.” 제자의 갸륵한 꿈을 듣자 선생님은 이루어주고 싶은 마음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그때까지 하던 연습을 모조리 중단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보자. 목표는 전국 1등! 하지만 너한테는 더 큰 목표와 더 따뜻한 목적이 있지? 목적은 효도, 목표는 전국 1등과 학비 면제로 고등학교 진학! 이렇게 정하고 최선을 다해보자.”
선생님은 세운 목적과 목표를 종이에 적게 했다. 그리고 이후 연습부터는 모든 걸 학생을 믿고 학생의 주체성에 맡겼다. 목적과 목표에 맞는 연습량과 몰입을 스스로 하게끔. 그러자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가 단숨에 개선되었다. 또 학생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대하며 연습에도 최선을 다해 임했고, 점차 기록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그 성과를 학생의 어머니와 동료 선수들이 함께 기뻐했다.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학생은 보란 듯이 우승, 즉 목표했던 전국 1등을 달성하고 학비를 면제받아 원하는 고등학교에 무사히 진학했다. 선생님은 학생의 목표 달성을 축하하며, 학생과 함께 목표를 종이에 적고 달성했던 비법을 계속 연구해나가기로 한다. 이 이야기 속 선생님은, 바로 나(하라다 다카시) 다. 나는 ‘미래를 개척하고 자립형 인간과 조직을 육성하고, 사회와 세계의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을 내걸고 가정 교육, 학교 교육, 사회인 교육, 스포츠ㆍ예술 교육 분야에서 인재 및 조직 육성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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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간 힘써왔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나는 포환던지기 전국 1등을 한 학생과 만난 덕분에 목표 달성이 지닌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나는 상황을 파악하고 반성한 뒤, 반성으로 얻은 깨달음을 반영해 행동을 바꾸기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결코 그것만으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다. 나는 학생과의 관계가 변한 과정을 천천히 되돌아보았다. ‘학생과 관계의 질을 높인다 → 학생이 매사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 학생이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한다 → 전국 1등이라는 결과를 얻는다’ 이렇게 놓고 보니 중점은 ‘선순환’이었다. 좋은 현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운동만 그런 게 아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욕과 습관이 없으면 절대 공부 습관은 길러지지 않는다.
행동을 변화시키려면 교사와 학생의 신뢰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신뢰 관계, 상사와 부하직원과의 신뢰 관계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나는 개인의 ‘자립심’을 키워주는 이러한 신뢰 관계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조건임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학생의 전국 1등이 되겠다는 목표는 사실 ‘어머니를 위해 전국 1등이 된다’는 목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사람이 진짜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바칠 합당한 대상이 필요하다. 가족을 위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더 큰 틀에서 보면 세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게 있어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
자신감을 좀먹은 교육이라는 틀나는 현장에서 만다라트를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가르칠 기회가 많다. 그런데 많은 어린이가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정작 자신을 틀에 가두고 한계를 설정해 날개를 펼치지 못하는 걸 수없이 보았다. 나는 그 상황을 ‘드림 킬러(Dream Killer)’라고 부른다. 아이들의 날개를 꺾는 주범은 환경이다. 굳이 말하자면 부모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의 부모님은 어떻게 자랐을까? 아마도 나라를 위해 이 한 몸 바쳐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엄격하게 아동을 관리하는 문화 속에 살아온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손에 자라났을 것이다. 그래서 과거 제도권 교육은 가능한 한 혁신을 억제시키며, 기존 사회의 시스템을 주입하는 과정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편차치 교육’이 태어났다(우리나라 수능의 표준점수를 합산한 값. 편차치 70점은 상위 2%로 우리나라 백분위 98%, 즉 1등급에 해당함). 이로 인해 학생들은 ‘나는 편차치 50이니까 50 수준의 학교와 조직에 들어가고, 그 수준에서 살면 그만이야.’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편차치를 기준으로 진학 지도를 할 때는 평균 점수를 중시할 수밖에 없다. 영어 80점, 수학 80점, 국어 30점을 맞으면, 국어가 평균 점수를 깎아 먹는다. 당연히 30점짜리 국어에 시선이 집중된다. 교사는 부족한 과목 점수를 올리라거나 평균 점수를 올리라는 등 틀에 박힌 조언을 늘어놓는다. 학생은 나름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많은 청소년이 이러한 교육을 받고 성인으로 자라난다.
그런데 이렇게 부족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 방식으로는 자신감이 자라날 여지가 없다. 되려 못하는 것에만 집중하다가 잘하는 것을 잃는다. 다행히 교육 전문가나 뇌과학자, 심리학자들 중에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살기 위해서는 꿈과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부르짖는 이들이 많이 생겼다. 시대는 이렇게나 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자신감(자기긍정성과 자기효력감)을상실한 채 어른이 되고 있다. 대체 왜 그럴까? 나는 꿈과 목표를 내걸기 전에, 마음을 먼저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인정하고, 용서해주는 연습부터 해야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꿈과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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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하는 사고방식은 무엇일까?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이 세계 1위에 오른 진짜 이유 목표를 세울 때,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표를 세울 때는 두 가지 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나’와 ‘남’이다.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기 전, 여러분께 일본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여자 축구팀은 2011년 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강적을 만났다. 미국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단 한 번도 미국을 꺾어본 적이 없었다. 아무튼 휘슬이 울리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하며 1 대 1 동점 상황이 되었다. 결국 승부차기가 시작되었고, 미국을 3 대 1로 격파하여 세계 1위라는 영광을 손에 넣었다.
여자 축구팀은 대회에 나가기 전, 월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결과적으로 그녀들은 멋지게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나는 여자 축구가 현실적으로 우승을 바라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전에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리란 확신이 들었다. 참고로 여자 축구팀은 두 가지 목표를 세우고 경기에 나섰다. 첫째는 ‘월드컵 우승’이고, 둘째는 ‘대지진 피해자와 나라 전체에 활기와 용기를 주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이 두 번째 목표가 내가 대표 팀의 우승을 확신한 결정적 계기였다. 꿈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① 나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 ② 다른 사람과 사회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 이 두 요소를 모두 갖추어야 상승효과가 생겨나 목표로 향하는 추진력이 만들어진다.
이 책에서는 편의상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의 목표라 부르겠다. 유형의 목표와 무형의 목표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유형] 성적, 표창, 지위, 역할, 돈, 물건, 인재, 정보, 시간 등, [무형] 감정, 긍지, 기분, 의욕, 태도, 자세, 성격, 이상, 자질 등’ 또 사회ㆍ타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쓰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다. ‘[사회ㆍ타인] 부모, 친척, 형제자매, 직장 동료, 배우자, 자녀, 친구, 지역사회, 국가 등’ 참고로 앞에서 이야기한 포환던지기로 전국 1등을 한 학생도 두 가지 목표를 세웠던 셈이다. 첫째는 ‘포환던지기로 전국 1등을 하고, 고등학교 진학 학비를 면제받는다’는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나/유형)이다. 또 다른 목표는 ‘부모님께 효도한다’라는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사회ㆍ타인/무형)이다.
목표에 필요한 네 가지 관점 목표를 달성하려면 ‘나/유형’의 목표, ‘사회ㆍ타인/무형’의 목표와 대립하는 다음과 같은 개념의 공식도 기억해야 한다. ‘[첫 번째 공식 - 나/무형] 나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감정과 기분, [두 번째 공식 - 사회ㆍ타인/유형] 사회와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 사실 꿈과 목표를 세울 때는 위 공식의 관점도 생각해야 목표로 가는 지름길에 들어설 수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나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꿈과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 이해하기 쉽게 어떤 가게에서 일하는 점원을 예로 들어보겠다. 먼저 점원의 목표는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의 공식에 대입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나/유형] 5월 매출 3천만 원 달성. 급여가 오른다. 영업 기술이 향상된다. 점장으로 승진한다. [사회ㆍ타인/무형] 매장 분위기가 좋아진다. 동료끼리 사이가 돈독해진다. 가족이 안심한다. 업계 경기가 살아난다.’ 이 두 가지 목표를 세우면 나 자신에 대한 눈에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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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 꿈과 목표(나/무형)와 타인에 대한 눈에 보이는 꿈과 목표(사회ㆍ타인/유형)도 다음과 같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형] 내가 하는 일에 긍지를 느끼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한다.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사회ㆍ타인/유형] 회사 매출이 오른다. 고객에게 보다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 동료들의 업무 능력이 향상된다.’ 즉,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이란 ‘나/유형’, ‘나/무형’, ‘사회ㆍ타인/유형’, ‘사회ㆍ타인/무형’이라는 네 가지 관점을 바탕으로 목표를 세우는 방법인데, 이 네 가지 목표는 서로 맞물려 상승효과를 일으켜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
‘네 가지 관점’으로 목표 세우는 법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을 이해했다면, 이제 실제로 목표를 세울 차례다. 우선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둘 중 한 가지부터 목표를 세워보자. 아마 50대 이상인 분들은 ‘나/유형’ 부터 목표를 생각하면 훨씬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30대 이하인 분들은 ‘사회ㆍ타인 /무형’부터 시작하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세대에 따라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중 어느 쪽 목표로부터 시작하건 그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 양쪽 목표를 모두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를 종이에 적은 다음 찬찬히 들여다보자. 아마 목표들 사이에서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단계를 마무리한 뒤 ‘나/무형’, ‘사회ㆍ타인/유형’으로 가지를 치듯 넘어가 ‘미래의 목적ㆍ목표를 바라보는 네 가지 관점’을 완성하면 된다.
‘DO’, ‘HAVE’에서 ‘BE’의 세계로 앞에서 ‘나/유형’, ‘사회ㆍ타인/무형’ 중 마음 가는 쪽부터 먼저 목표를 세워도 좋다고 말했지만, 사실 요즘 세태를 생각하면, ‘사회ㆍ타인/무형’부터 생각하는 게 합당하다. 정보화 사회를 지나며 ‘억대 연봉을 번다’ 등의 ‘나/유형’의 목표만을 추구하던 기존 풍조에 만족하지 못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모습을 ‘BE’라고 정의한다면, ‘나/유형’의 목표는 방법이나 소유를 논하는 부분에 해당하니 ‘DO’와 ‘HAVE’ 언저리에 교집합처럼 걸쳐 있다고 볼수 있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을 기본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 묻는다면, 역시 기본은 ‘BE’라고 대답하고 싶다. ‘BE’에서 출발해야 내가 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어주는 만다라트
나를 바꾼 한 장의 종이 목표를 세우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꿈과 목표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마법의 종이를 만나보자. 바로 ‘만다라트’다. 만다라트는 오타니 선수뿐 아니라, 국내외 비즈니스, 교육,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배출한 검증된 목표 달성 도구다. 이 종이에 목표를 적어놓고 매일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꿈과 목표를 향해 행동하게 된다.
메이저리거가 된 고등학생의 만다라트 오타니 선수와 만다라트의 만남은 그가 고등학교 1학년일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타니 선수가 작성한 만다라트가 아래에 있다. 오타니 선수의 가장 큰 목표인 주제는 ‘8개 구단 지명 1순위’였기에표 한가운데에 적혀 있다. 그리고 주제 달성에 필요한 요소를 주위 8개 칸에 각각 채워 넣었는데, ‘컨 트롤(제구)’, ‘구위’, ‘구속 160㎞/h’, ‘변화구’, ‘운’, ‘인격’, ‘멘탈’, ‘몸 만들기’이다. 이 8개의 목표는 주제인 ‘8개 구단 지명 1순위’를 위해 달성해야 할 항목으로, 오타니 선수 본인이 생각해 작성했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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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만들기’라는, 스포츠 선수에게 필수적인 목표를 적었다. 그다음으로는 ‘컨트롤(제구)’, ‘구위’, ‘구속 160㎞/h’, ‘변화구’를 적어 넣었다. 이 목표들은 프로야구선수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술로, 오타니가 투수를 경험하며 느낀 바에서 비롯된 목표라고 했다.
표1 (108-109쪽)
이 중 ‘구속 160㎞/h’는 고등학생에게는 버거운 목표다. 그러나 8개 구단에서 지명 받는다는 목표를 내걸었기에 이 목표가 필요했다. 그래서 ‘컨트롤(제구)’, ‘구위’, ‘변화구’라는 투수로서 당연히 갖추어야할 기술과 더불어 독보적이고 특별한 목표로서 ‘구속 160㎞/h’를 추가했다. 참고로 이러한 사실을 이미 숙지하고 있다는 점만 보아도 오타니 선수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또 투수로서 중요한 목표 외에 ‘운’, ‘인간성’, ‘멘탈’도 중점적인 기술로 추가해놓은 점이 흥미롭다. 이는 기술만으로는 얻을 수 없고 마음을 갈고닦아야만 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타니 선수가 지금 성공 가도를 달리는 이유가 이 부분에 있다고 생각한다. 즉, 오타니 선수는 ‘운’, ‘인격’, ‘멘탈’ 등 무형의 목표를, 주제를 둘러싼 8개의 목표에 포함한 것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나는 고교 1학년생이었던 그가 무형의 목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그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었다.
오타니 선수는 한발 더 나아가 실제로 ‘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까지 생각했다. ‘운’이라는 목표 주위에 펼쳐진 8개 칸에는 ‘쓰레기 버리기’, ‘방 청소’, ‘심판에 대한 태도’, ‘책 읽기’, ‘응원 받는 사람 되기’, ‘플러스 사고’, ‘도구를 소중히 사용하기’, ‘인사’ 등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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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야구와는 직접 관계없어 보이는 요소들이다. 그러나 이 목표들이야말로 자신에게 운을 부르는 행동임을 오타니 선수는 깨달았던 모양이다. ‘인격’을 갈고닦는다는 목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감 사’, ‘예의’, ‘배려’를 적었다. 또 ‘멘탈’을 갈고닦는다는 목표에도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머리는 냉정하게 마음은 뜨겁게’ 등 목표 달성에 필요한 요소를 빼곡하게 적어 넣었다.
여기까지 살펴보면 오타니라는 인물이 목표를 달성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로가 되고 나서도 기술을 더욱 갈고닦아야 한다. 그러나 오타니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에 작성한 만다라트를 졸업 전에 모두 달성했다. 고교생일 때 구속이 시속 160㎞에 달했고, 메이저 구단에서 면접을 볼 기회도 얻었다. 게다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일본 프로야구 구단)가 단독 지명으로 교섭권을 획득해, 1순위로 오타니 선수를 모셔갔다. 오타니 선수는 자신이 쓴 대로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한 것이다.
나만의 만다라트 시작하기 가장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한가운데 적는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여러분의 목표를 만다라트에 차곡 차곡 채워 넣어보자. 제일 먼저 표 한가운데에 여러분이 가장 중점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주제)를적는다. 그리고 바로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중점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한 다음, 필요한 8개 요소(기초 사고)를 차근차근 채워 넣는다. 그리고 8개의 요소를 채웠으면, 그 목표를 둘러싼 9개의 칸을 채워나간다. 그리고 각각의 목표에 마찬가지 방법으로 바로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해야 할 일, 행동 목표 8개를 적는다(실천 사고). 정리하자면, 다음의 4단계가 된다. ‘[1단계] 집중할 ‘주제’를 정한다. [2단계] ‘기초 사고’를 8개 항목으로 나누어 작성한다. [3단계] 8개 항목으로 다시 8개의 ‘실천 사고’를 만들어낸다(실천 사고란 말을 들으면 구체적인 활동과 행동, 그 행동을 하는 장면이 자동으로 떠올라야 함). [4단계] 하나의 주제에 대해 64개의 실천 사고가 만들어진다.’
주제에 무엇을 둘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처음에는 유형의 목표든 무형의 목표든 상관없다.
목표가 확실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라면 단순히 ‘매출 원’이나 ‘우리 회사가 지역사 회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한다’ 등이어도 상관없다. 만약 스포츠라면 ‘전국대회 우승’, ‘국내 랭킹 1위’ 등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표 가장 한가운데에 적을 주제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목표로 잡아야 한다.
그래야 거기서부터 행동 목표를 가지를 치듯 뻗어 나갈 수 있다.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목표에는 매출 달성, 자격증 취득, 대회 우승 외에도 연봉 상승이나 승진, 다이어트처럼 수치화하기 쉬운 목표들이 있다. ‘주제(테마)’는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서 대들보이자 목적으로 삼을 목표다. 목적이 명확하면 ‘나/ 유형’의 목표는 그 목적을 이루는 방향으로 저절로 뻗어 나가며 행동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주제에서 ‘마음ㆍ기술ㆍ몸ㆍ생활’ 요소를 8개로 압축해서 채워 넣는다: 주제를 적고 나면 그다음은 훨씬 쉬워진다. 다음 단계로 주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세부 목표와 활동을 바로 위에서부터 8개 칸에 나누어 적는다. 이 8개의 기둥을 ‘기초 사고’라 부른다. 세부 목표는 ‘마음ㆍ기술ㆍ몸ㆍ생활’로 나누어 작성하면 효율적인데, 이 4개 요소가 균형을 이루며 적절하게 배치되면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가까 워지는데,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마음] 강인한 마음, 긍정적인 사고, 감정 조절, 감사하는 마음 등, [기술] 스킬ㆍ경력ㆍ방법 향상, 자기분석, 노력 등, [몸] 체력 기르기, 꾸준한 훈련, 건강 유지, 컨디션 관리 등, [생활] 일을 하지 않을 때 시간 보내는 법, 가족과 시간 보내는 법, 친구 관계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할 구체적 행동 목표를 적는다: 8개 기초 사고 목표를 잡고 나면, 이어서 각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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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행동 목표를 실천 사고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실천 사고도 8개가 필요하다. 예로 ‘판매 촉진’이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 할 행동 목표를 수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매일 A 구역에서 포스터 200장 배부, ② 매일 거리에서 전단지 100장 나누어주기, ③ 월초에 DM 500통 발송하기, ④ 월말까지 무가지에 광고 게재하기, ⑤ 매일 계산대 옆에서 팸플릿 배부하기, ⑥ 매일 오전 중에 전화 영업 20통 채우기, ⑦ 매일 오후에 기업 5곳 방문하기, ⑧ 매일 예약한 고객에게 감사 편지 쓰기.’
실천 사고를 작성할 때는 마감 등 구체적이고 계량 가능한 목표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를 ‘마감 행동’ 이라 부른다. 한편 매일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을 ‘루틴 행동’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매일 정기적 으로 반복하는 일 중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는 행동을 추가한다. 그리고 루틴 행동을 매일 완료 했는지 결과를 와 X로 기록한다. 즉, 주제 ‘매출 6천만 원 달성’ → 기초 사고 ‘판매 촉진’ → 실천 사고 ‘A 구역에서 매일 포스터 200장 배부’라는 순서로 범위를 좁혀가며 칸을 채우는 것이다.
기초 사고 설정 원칙 1 - 균형 잡기 / 기초 사고 설정 원칙 2 - 중요한 것은 ‘생활’ 8개 기초 사고에는 그 사람의 본질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마음ㆍ기술ㆍ몸ㆍ생활’의 균형이 잡힐 수 있게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목표가 되기 쉽다. 한편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했다. 속된 말로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도 할 수 있다. 본래 사생활이 충실하지 못하면 밖에 나가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게 되면 목표 달성에도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실천 사고 설정 원칙 1 - 목표의 완성 ‘마감 행동’ 실천 사고란 ‘마감 행동’과 ‘루틴 행동’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마감 행동이란 주제를 위해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일시를 정해 실천하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언제까지 그 일을 마치겠다는 마감 행동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해두어야 한다. 마감 행동은 왜 중요할까? 예를 들어보자. ‘화장실을 청소하며 내마음과 인격을 갈고 닦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얼핏 나무랄 데 없는 목표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부분이 빠져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지가 없다. ‘나는 직장 동료인 씨와 함께 12월 31일종무식 후 화장실 대청소를 한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마감 행동을 뚜렷하게 설정할수록 성공으로 가는 길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며, 동기부여가 되어 목표 달성에 더 가까워진다.
실천 사고 설정 원칙 2 - 자연스러운 실천 ‘루틴 행동’ 실천 사고에서 목표를 정하고 행동할 때는 그 행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루틴 행동’을 만들어야 한다.
루틴(routine)이란 무의식적으로 그 일을 하게 되는, 보이지 않는 행동 회로를 장착하는 과정이다. 쉽게 말하면 ‘습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떤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실천하려면, 처음에는 그일을 의식적으로 반복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루틴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질 때, 지금까 지의 끈기가 진정한 힘이 되어 단숨에 꽃을 피운다.
실천 사고 설정 원칙 3 - 서포터의 지원 실천 사고에서 행동 목표를 설정하는 세 번째 핵심은 서포터다. 서포터는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자 응원해주는 사람이다. 여러분의 목표 달성 여부는 사실 응원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나를 믿고 지지해줄 서포터를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 바로 여러분의 인간성(지적 능력, 대인관계 능력, 자제력 등)을 높일 수 있는 행동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인격을 갈고닦다 보면 차츰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된다. 물론 오늘부터 인격을 갈고닦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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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다짐을 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뛰어난 인격을 얻게 되는 건 아니다. 그보다는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꾸준히 조금씩 노력해서 쌓아나가야 한다. 참고로 기초 사고를 생각할때 ‘사회ㆍ타인’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채우지 못한 부분이 성장 포인트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흔히 시간이 부족해 칸을 모두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완벽한 행동 목표를 설정하지 못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거라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빈칸이 남아 있어도 상관없다. 빈칸은 그 사람의 삶에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직 채울 여백이 남아 있는 사람은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빈칸을 채우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빈칸이 있으면 있는 대로 작업을 마쳐라. 빵을 만들 때 반죽을 숙성시켜야 훨씬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다. 만다라트도 마찬가지다. 다만, 마냥 멍하니 시간을 보내지 말고, 자신의 목표와 관련된 책을 찾아 읽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디어를 얻는 등 생산적인 노력을 기울 여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답을 찾아내면 그때 빈칸을 채우면 된다. 빈칸을 단숨에 채워 내려간 사람도 마찬가지다. 목표가 무르익을 시간이 필요하다. 하룻밤 자고 나서 다음 날 다시 살펴보라. 그러면 억지로 생각을 짜내어 적어놓은 다소 유치한 목표가 새삼 눈에 들어올 것이다. 아무튼 적당한 시간 안에 작성했다면 자신을 칭찬하고,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수정하라.
목표 달성 능력이 향상되는 습관들
만다라트의 운을 높이는 법여기에서는 만다라트로 목표를 설정하고 난 다음, 실천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습관을 설명하려 한다. 어떤 일에서 실력을 발휘해 성과를 내야 할 때, 많은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운이 따라줘야 할텐데…”라고 말한다. 요컨대 ‘운’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도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라거나 “우연히 운이 좋았어요.”라는 식으로 자신의 성공을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운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운은 스스로 끌어들이고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어떤 일에서 성과를 올려야 할 때 일에 매진하는 방법과 실행법 등 나름의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A, B, C라는 세 사람이 있다고 치자. 이 세 사람은 같은 방법으로 일을 하지만 어째서인지 세 사람이 내놓는 결과는 제각기 다르다. 또 신입사원에게 같은 업무 매뉴얼을 주고 가르쳐도 희한 하게 사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 도대체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매뉴얼은 같아도 사람마다 사고 방식에 차이가 있기에 다른 결과가 나온다. 한 사람이 어떠한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으로 일을 대하는지, 즉 어떤 감정으로 움직이는지에 따라 결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사고방식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선택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사고방식을 ‘플러스 사고’ 또는 ‘긍정적인 사고’라 부른다. 반대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감정을 선택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내는 사고방식을 ‘마이너스 사고’, ‘부정적 사고’라 일컫는다. 그런데 성과를 내는 사람은 항상 마음속의 잔이 플러스 사고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낙관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며,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반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의 잔이 처참하게 엎어져 있다. 당연히 물이 채워질 수 없다. 늘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는 상태기 때문에 항상 불안과 초조를 느끼고, 짜증을 쉽게 내며,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을 잊지 못해 질질 끌려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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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어떤 일의 성과는 그 일을 하는 방법뿐 아니라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에 의해서도 크게 좌지우지 된다. 요컨대, 운이 좋은 사람이란 말은 곧 긍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흔히 목표를 거시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성과를 내는 올바른 방정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그저 운이 좋았다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 눈에 오타니 선수는 행운의 별이 점지해 온갖 성스러운 기운을 다 타고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오타니 선수의 만다라트를 보면 알 수 있듯, 항상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훈련을 거듭한 덕분에 운도 따른 것이다. 즉, 오타니 선수는 의도적으로 운을 끌어들인 셈이다.
‘마음가짐’으로 인생의 축을 깨닫다 만다라트는 목표를 행동으로 바꾸는 도구다. 행동은 습관으로 변하고, 습관은 운과 인격을 높여준다.
만다라트를 작성하는 것은, 말하자면 인생을 떠받치는 튼튼한 버팀목을 세우는 일이다. 한편 다른 목표 달성법에 비해 만다라트가 가진 차별점은 성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의 ‘인격’ 성장도 동시에 얻을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를 ‘마음가짐’이라 부른다.
참고로 마음가짐에는 다음의 다섯 가지 접근법이 있다. 모두 평소에 당연히 실천해야 하는 일이다. ‘① 마음을 사용한다 - 목표 달성 용지, 만다라트로 미래 이미지 선명하게 그리기 ②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 청소, 봉사 활동, 환경 보호, 사회 공헌 활동 ③ 마음을 강인하게 만든다 - 루틴 행동에 예외를 두지 말고 우직하게 실천하기 ④ 마음을 정리한다 - 하루 반성, 미래의 성공을 위한 준비 ⑤ 마음을 넓힌다 - ‘~덕분입니다’라는 감사의 마음 지니기’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를까?
나는 만다라트로 목표를 달성한,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지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나름 대로 얻은 결론은 ‘자신에게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정해진 기한까지 달성하는 힘이 강하다는 점과 다른 사람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남이 시키는 일을 할당 량만 채운다는 기분으로 억지로 하지 않는다. 또 인생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자신의 목표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미래를 마주한다. 또한 사회에 이바지하며 목표 달성에 힘차게 다가간다. 그들의 모습은 멋진 성공 그 자체다. 아무튼 목표 달성법을 알고 나면 성공은곧 기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기술은 배우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면 평생 몸이 기억하듯, 성공 기술을 익히면 한평생 간직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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