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영화,리뷰,

생각 정리의 힘

by Casey,Riley 2022. 1. 24.
반응형


생각 정리의 힘



▣ Short Summary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루는 24시간이 주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생각한 대로 일이 잘 풀리는 하루일 수
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멘탈’이 무너지는 피곤한 하루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습니다. 계획적이고 여유 넘치는 하루, 또는 정신없이 바쁘
기만 한 하루, 여러분은 매일 어떤 선택을 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아마도 많은 분이 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답하실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선택할 수조차 없다는 말과 함께 말
입니다.
직장인들의 하루를 생각해볼까요? 힘들게 일어나 쫓기듯 출근해서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업무에 먼저
뛰어듭니다. 이렇게 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왜 메일은 계속 쏟아지고 요청 사항
들은 어찌나 많은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팀 회의에 거래처 미팅에 기획서에, 보고서도 써야 하고 결
재도 받아야 합니다. 상사가 내 기획서를 보고 한 번에 통과시켜 주면 좋겠지만 트집만 잡습니다. 그
와중에 업무 실수라도 발견되면 상사에게 질책당하고 내 자존심은 바닥을 치고 맙니다. ‘칼퇴근’은 아
득히 멀어져만 가죠. 이런 하루,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여러분은 이토록 끔찍한 하루를 매일 그저
버티고만 계신가요? 일하는 시간이 이토록 끔찍한데 삶이 과연 만족스러울 수 있을까요?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답답하고 복잡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은 비단 직장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혼
자 힘으로 경영하는 자영업자, 공부와 과제뿐 아니라 취업 준비도 해야 하는 학생들, 집안일과 아이들
을 돌보는 전업주부 등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깨어 있는 시간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을 하는 시간, 이제부터라도 수월하게 잘해봅시다. 어떻게 하냐고요? 생각을 정리하면 됩
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아웃풋에만 집착합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생산적이지 않다
고 여기고, 그보다 즉각적인 행동을 더 우선합니다. 이렇게 일을 처리하다 보면 머릿속은 늘 복잡하고
일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2-

생각 정리의 힘

업무를 처리할 때나 글을 작성할 때,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고 싶을 때 등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 순간은 늘 찾아옵니다. 이럴 때 머릿속
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면 어떨까요? 명쾌하고 순조롭게 일이 술술 풀릴 것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일을 예정된 시간보다 빠르게 처리하고 그만큼의 시간을 다른
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확연히 줄어들고요. 직장인이라면 여유로운 직장
생활과 퇴근 이후의 삶도 보장받습니다. 결과적으로 내 삶을 보다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미 여러분 중 누군가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다양하게 시도해보셨는지도 모릅니다. 메모 기술을 익
히거나 시간 관리법, 기획과 관련된 다양한 책을 찾아보고,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된다는 방법들을 따라
해보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을 온전히 소화해서 내 것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어렵고 막막했기 때문이었겠죠.
이 책은 우리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일을 생각 정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다
루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론이 아닌,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생각 정리 방법을 구체적으
로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실전에서 바로 써먹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모쪼록 이 책이 여러분
의 복잡한 머릿속을 시원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생각 정리를 통해 효
율적이고 스마트한 생활, 이로써 누릴 수 있는 여유,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여러분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 차례
머리말_ ‘여유 넘치는 하루’의 비결
들어가기_ 강 팀장과 하 팀장의 같은 시간 다른 느낌
1장 단순한 생각 정리가 불러올 특별한 아웃풋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파악하기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목적을 이루는 방법, 제로베이스 관점에서부터
핵심만 효과적으로!
2장 간단한 툴만 활용하면 된다 : 생각 정리 노하우
미리 보기
일목요연한 내용 정리와 원인 파악, 솔루션까지!
복잡한 관계도 한눈에 쏙 들어오게
결정을 힘들어하는 분들 주목! 제대로 대조해 보기
확실한 비교를 통한 문제 해결
명확하고 심플한 절차 파악 노하우
최강의 기억법과 무한한 창의력 빗장 풀기
한눈팔 틈이 없는 목표 달성 노하우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는다 스캠퍼, 37가지 변환 요소

-3-

생각 정리의 힘

3장 직장인들의 활용 노하우 : 생각 정리로 질문 풀기
바탕화면 심플하게 정리하는 법
업무 우선순위 정하고 체계적인 하루 보내기
더 이상의 실수는 그만! 완벽한 업무 처리 노하우 대방출
중요한 서류들 쓸모 있게 정리하고 신속하게 찾는 방법
복잡한 거래 관계 깔끔하게 정리하기
업무 진행 과정이 한눈에 들어오다
상품 수익률 높이는 방법 찾기
지겨운 회의 탈출과 건설적인 회의 아웃풋까지!
야근을 계속하는 이유가 뭘까?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
4장 핵심을 찌르는 글쓰기를 위한 생각 정리
일 잘하는 사람이 메일 쓰는 법
한 장으로 끝내는 기획서 쓰는 법
한눈에 파악되는 보고서 쓰는 법
5장 말을 잘하기 위한 생각 정리
이해 : 제대로 이해하고 시작하기
대상 : 내가 설득해야 할 최종적인 대상 알기
결론 : 결론부터 말하자, 지루해하기 전에
정확 : 구체적으로 말하자
간결 : 전할 내용을 세분하고 간결하게 하기
시간 : 말을 걸 때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경청 : 듣는 기술을 끌어올리는 방법
6장 인생 전반을 위한 생각 정리
목표를 달성하는 확실한 방법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 정리의 습관화를 위한다면

-4-

생각 정리의 힘

생각 정리의 힘
심은정 지음

1장 단순한 생각 정리가 불러올 특별한 아웃풋
일 잘하는 사람들은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나는 얼마나 나를 잘 알고 있을까요?: EBS에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그중 ‘0.1퍼센트의 비밀’ 편에서는 전국 상위 0.1퍼센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통점을 찾아보
고 그 비밀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0.1퍼센트의 학생들에게는 과연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을까
요? 처음엔 예상과 달리 일반 학생들과 다른 특별한 뭔가를 발견하기 어려운 듯 보였습니다. 지능도
비슷했고, 가정환경 등 여러 항목을 분석해봤지만 별 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죠.
연구팀은 추가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을 0.1퍼센트의 그룹과 일반 학생들
그룹으로 나눈 뒤, 이 실험은 ‘학업 성취도와 기억력의 상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라고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미션을 줍니다. 모두 같은 환경에서 무작위로 스물다섯 개의 단어를 보여준 뒤, 최
대한 많은 단어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어들은 변호사, 여행, 우산 등 연관이 없는 단어들이
고, 노출 시간은 3초씩이었습니다. 시간이 종료된 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본인이 기억하고 있는 단
어의 개수를 적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번에도 두 그룹의 학생들이 예상한 단어
개수에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3분의 시간을 주고 기억나는 단어들을 최대한 많이 적게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결
과가 나타납니다. 일반 학생들은 본인이 기억하고 있다고 예측한 수와 정답의 수가 일치하지 않았습니
다. 그러나 0.1퍼센트 학생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예측한 수와 정답 수가 모두 일치했습니다. 일치하
지 않은 한 명도 오차가 매우 적었습니다. 이 실험 결과에 대해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두 집단의 차이는 기억력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자신이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에 대한
안목, 그 능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두 그룹의 기억력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
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였죠. 이를 심리학에서는 ‘메타 인지’라고 합니다. 이 메타 인지는
비단 공부에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매월 초 비용 마감일이 되면 직원 대부분은 분주합니다. 마감 기한 내에 비용과 관련한 자료를 재무팀
으로 모두 넘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무팀 임세련 대리는 이번에도 매월 반복되는 K 직원의 단골 멘
트를 듣고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대리님, 이번엔 정말 확실해요. 저번처럼 틀리지 않았을 거예요.” K
직원은 자료를 넘길 때마다 숫자, 전산 코드 등 어떤 항목이든 하나씩은 꼭 잘못 입력해서 왔습니다.
증빙 자료를 누락하는 일도 일쑤였죠. 임세련 대리는 K 직원에게 수정 사항을 알려 주고 다시 되돌려
보내는 일을 매월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K 직원은 수정을 거듭해서 다시 제출할 때마다 “이번엔 정말
확실히 기억했어요. 다음 달에는 절대 틀리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하고 되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이 되면 단골 멘트와 함께 또 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

-5-

생각 정리의 힘

K 직원은 임세련 대리 앞에서 늘 죄인이 된 것처럼 사과를 했습니다. 그는 매번 본인이 완벽하게 처리
했다고 잘못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자료를 제
출하기 전에 한 번 더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랬다면 매월 반복되는 약속 불이행과 더불
어 스스로 죄인을 만드는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메타 인지란 자기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내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한 판단
과 더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전반을 의미합니다. 계획한 실행 과정이 목표에 어느
정도 접근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를 보완하고 조절합니다. 생각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은 높은 메타 인지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명언을 남긴 소크라테스는 이미 오래전에 메타 인지의 중요성을 알았던 것이 아닐까요?
고민하지 말고 생각을 하자고요: 생각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특징은 ‘고민’하지 않고 ‘생
각’한다는 것입니다. 고민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은 언뜻 보면 비슷한 말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과연
‘생각한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고민한다’라는 말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국어사전에
는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습니다.
생각한다 :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한다.
고민한다 :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우다.
생각 정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상태’와 ‘고민하는 상태’를 구분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계획을 세우거나 어떤 일을 할 때의 모습을 떠올려 봅시다. 우리는 과연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요, 아니면 생각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의미 없는 ‘고민’만 하고 있었을까요? 객관적으로 판단해볼 필
요가 있습니다.
박영미 대리는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 다이어트 할 거야!” 동료인 한은지 대리는 박
대리와 팀이 다르지만 직장 ‘절친’입니다. 박 대리의 ‘그 말’을 가장 많이 듣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합
니다. 그녀들은 각자의 팀에서 야근할 때가 많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움직이지 않고 늦게까지 앉아서
말이죠. 박영미 대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 운동할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며 투덜대기 일쑤였습니다.
물론 어쩌다 일찍 퇴근하는 날도 있었죠. 그러나 동료들의 술자리 러브콜이 오면 ‘오늘도 고생한 나를
위해 딱 한 잔만!’이라며 달려 나가곤 했습니다. 회식을 할 때는 ‘맛있게 먹는 건 0칼로리!’라며 정말
맛있게도 먹는 그녀였죠. 그러면서 늘 내일부터는 꼭 빼고야 말겠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한은지 대리는 박영미 대리에게 물었습니다. “몇 킬로그램이나 뺄 생각인데?” 그녀는 선뜻 대
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목표도 없이 막연히 살을 빼야 한다는 고민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평
소 생각 정리를 잘하는 한 대리는 박 대리에게 ‘함께 생각해보기’를 제안했습니다. 감량할 무게, 기간,
방법, 시간(운동할 시간, 운동 소요 시간 등)에 대해 자세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박 대리는 6개월 만에
정확히 12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물론 건강하면서도 탄력 있는 몸매는 덤이었죠.
생각하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반면에 고민만 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감정에 휩쓸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고민만 하던 상태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챘다면 이제는 생
산적으로, 생각하는 상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제 고민하지 말고 생각하자고요!

-6-

생각 정리의 힘

생각하는 사람 - 긍정적이다 / 외향적이다 / 앞으로 나아간다 / 가설과 결론을 예측해본다 / 일의 절
차가 있다 /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고민하는 사람 - 부정적이다 / 내향적이다 / 머물러 있다 / 작신 성공의 이미지를 그려 본다 / 성공 후
의 모습을 그려 보지 않는다 / 가설과 결론을 예측하지 않는다 / 일의 절차가 없다 / 외적인 요소들 중
심으로 생각한다 - 감정이나 외적인 요소에 휩쓸릴 수 있다
모방에 배움을 더하면?: 생각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의 세 번째 특징은 올바른 관찰 학습 능력이 뛰어
나다는 것입니다. 사회 인지 학습 이론의 창시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인간 행동은 관찰 학습(모델링)을 통해 학습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만의 멘토가 있을 것입니다. ‘멘토’와 같이 어떤 훌륭한 사람을 모델로 해 스스로
변해 가는 것을 ‘모델링’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멘토처럼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저 사람
멋지다. 대단하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며 감탄만 하다 끝난다면 성장의 기회가 생길까요?
성장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학습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바로 ‘모방’에 있습니다. 거기에 ‘배움’을 더한
‘모방 학습’이 필요합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을 봤다면 ‘이 사람 참 논리정연하네. 게다
가 말재주까지 좋네’ 하며 짧게 생각하고 넘어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사람은 어떻게 그런 기술을
갖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해보자는 것이죠. 스스로에게 ‘어떻게?’ 혹은 ‘왜?’를 반복하여 질문하면서 그
사람의 기술을 응용할 수 있을 때까지 깊이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단순히 ‘대단해!’라고
생각하고 끝내는 사람과 ‘왜?’를 반복하는 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낳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가 닮고 싶은, 논리적으로 생각을 잘하는 사람들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해 보도록 합시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명확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 항상 최종 목표
에 대한 이미지를 그려 놓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생각으로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죠. 행동이 명
확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목표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그 이후의 판단에 확신이 없습니다. 방법을 선택할 때도 흔들리기 십상
이죠. 늘 혼란한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에 매사 자신감도 없습니다. 결국 부정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되
는 것이죠.
생각 정리를 논리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은 말하기 또한 다릅니다. 상황 정리와 판단이 빠르기 때문에
요약 중심의 발언을 잘합니다. 단정적인 말투를 쓰며, 짧고 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합니다. 발언이 명확
하고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즉,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며 이해하기 쉽게 말합니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은 상황을 설명하기에 급급합니다. 핵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장황하
게 설명하죠. 상황을 감정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을 하지 못하고 애매한 표현을 많이 사
용합니다. 또 자신감이 없기에 말끝을 흐리게 됩니다. 또한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해 핵심보다 주변 설명이 지나치게 많고 말이 상당히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

-7-

생각 정리의 힘

다. 즉, 상대에게 확신을 주기 힘들고, 상대가 이해하기 어렵게 말을 합니다.
생각 정리를 논리적으로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이들을 자신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모방해 보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생각을 정리하
고 실행하다 보면, 우리도 그들처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직 방법을 모
르겠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을 끝까지 보고 연습하다 보면 분명히 달라진 내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2장 간단한 툴만 활용하면 된다 : 생각 정리 노하우
이 장에서는 깔끔하게 생각 정리를 도와주는 도구들을 소개합니다. 생각을 정리할 때 기초 도구로 활
용하면 좋습니다. 이 도구들의 장점은 어렵지 않지만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매우 탁월하다는 것
입니다. 이 그림을 업무에 적용하면, 일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업무 처리 방식
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기초 훈련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익히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 그림의 구조를 쉽게 이
해했다면 다음 단계로 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 도구들을 업무와 일상에 어떻게 활용
하면 좋을지 살펴볼 것입니다.
1. 로직 트리(Logic Tree): 구조 파악, 내용 정리,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생각 정리 툴
정보를 누락하거나 중복하는 일 없이 정리해 전체적인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의문점을 깊게 파헤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어떤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복잡한 조직을 정리할 때, 어떤 전략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여부를 검토할 때, 원인을 분석할 때 등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야 할 때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2. 포지셔닝 맵: 여러 항목을 비교하여 차이점을 쉽게 파악하
도록 도와주는 생각 정리 툴
두 개의 축으로 여러 항목을 비교하여 각각의 차이점을 한눈
에 파악하게 도와줍니다. 상품을 비교 검토하거나, 인기 상품
들의 차이점 등을 분석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정을 어려워
하는 사람들은 도움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3. 매트릭스: 비교를 통해 문제, 과제, 경향을 파악해 주는 생각 정리 툴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여러 가지 선택 사항 중에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
는 툴입니다. 시간 관리의 목적으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8-

생각 정리의 힘

4. 교환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생각 정리 툴
사각형과 그것을 서로 잇는 화살표로 누가 어떤 교환을 진행하는지 한 번에 파악하도록 도와줍니다.
사람, 사물, 돈 등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5. 프로세스 맵: ‘절차’를 파악하기 위한 생각 정리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
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일의 진행 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핵심 사항을 파악할 때, 업무 흐름을 검토
할 때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6. 마인드맵: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생각 정리 툴
마음속에 지도를 그리듯이 줄거리를 이해하며 정리하는 툴입니다.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사고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시각화된 브레인스토밍 기법입니다.
7. 만다라트(Mandal-Art), 스캠퍼(scamper), 37가지 변환 요소: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생각 정리 툴
1) 만다라트(연꽃 기법): 활짝 핀 연꽃 모양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해나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일본의
마츠무라 야스오가 개발했습니다. 불교의 만다라 형태와 비슷하다고 해서 만다라트라고 부릅니다.
2) 스캠퍼: 기존의 아이디어에 대체 가능 여부, 결합 가능 여부 등 일곱 가지 질문을 해 새로운 아이디
어를 떠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 툴입니다. 예를 들면 ‘0과 OO을 결합하면?’ 이런 방식이죠. 기존의 아
이디어에서 진전이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은 도구입니다.
3) 37가지 변환 요소: 찰스 톰슨이 개발한 37가지 아이디어 카드로 발상력을 키워주는 툴입니다. 기존
의 아이디어에서 진전이 없을 때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37개의 카드는 ‘늘리면 / 줄이면’, ‘단순하게
하면 / 복잡하게 하면’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존의 것에 카드의 내용을 적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8. 벤다이어그램: 특정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한 생각 정리 툴
상품이나 서비스, 개인의 특징을 강조하는 데 도움
을 주는 툴입니다. 어떤 제품의 성공 요인을 분석
하는 데 활용하면 좋습니다. 나의 강점을 발견할
때도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9-

생각 정리의 힘

3장 직장인들의 활용 노하우 : 생각 정리로 질문 풀기
업무 우선순위 정하고 체계적인 하루 보내기
성규 씨는 영업팀 대리입니다. 사원일 때보다 업무가 더 늘어났고, 업무의 중요도도 좀 더 높아졌습니
다. 성규 씨는 이 일을 하다가 저 업무가 걱정이 돼 저 업무를 하는 식으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때부
터 야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업무를 자칫 잘못하다가 거래처의 클레임이라도 있으면 큰일이기에, 하나
하나 매우 꼼꼼히 일을 처리하려고 애를 쓰는 성규 씨. 업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매일 다이어
리에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중요한 업무는 포스트잇을 사용해 모니터에 붙여 놓고 신
경 쓰려고 했고요. 그러다 보니 모니터에 포스트잇이 덕지덕지 붙어 있고 그걸 볼 때마다 압박이 밀려
오곤 했습니다.
그 무렵 성규 씨는 어디선가 이런 문구를 보게 됩니다. ‘선택과 집중.’ 성규 씨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때부터 성규 씨는 아침에 잠깐 시간을 내서 업무 우선순위
를 정했습니다. 한 가지 업무에 집중한 뒤 그 일이 끝나면 다음 일을 하는 식으로 업무를 처리했습니
다. 결과는 놀라웠죠. 하나에 집중하다 보니 효율도 높아졌고, 업무 시간이 단축되면서 야근에서도 벗
어날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성규 씨가 어떻게 업무 우선순위를 정했는지 알아봅시다.
해야 할 일 리스트 작성: 먼저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면서 쭉 적습니다.
- 다음 달 중에 신규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획서를 작성한다(자료 조사도 해야 한다).
- 팀장이 지시한 영업 할당량 다섯 건을 다음 주 중으로 달성한다.
- 고객 불만을 처리한다.
- 매출 증가에 따른 회사 소개 자료를 다다음 주 중으로 업데이트한다.
- 서류가 뒤섞여 있는 책상을 정리한다.
항목별 우선순위 정하기: 일의 우선순위를 두 가지를 기준으로 해서 고려했습니다. 하나는 ‘긴급도(마
감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소요 시간(해당 업무를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가)’입니다. 먼저 긴급도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고객 불만의 경우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겠죠.
신규 프로젝트 관련 업무는 다음 달에 해도 되니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책상 정리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니 급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긴급도’를 기준으로 업무의 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봅시다. 신규 프로젝트 관련 업무는 어려운 업무에 속
하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 할당량 달성은 일주일 정도 걸릴 듯합니다. 그 외
의 업무는 몇 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이런 식으로 각 항목들을 생각하면서 소요 시
간과 관련한 순위도 정합니다. 이제 다음과 같이 표 형식으로 작성해봅시다.

신규
영업
고객
회사
책상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
할당량 달성
불만 처리
소개 자료 업데이트
정리

긴급도
4 (다음 달 중)
2 (다음 주 중)
1 (당장)
3 (다다음 주 중)
5 (마감 없음)

- 10 -

소요 시간
5 (일주일 이상)
4 (일주일 이내)
1 (30분 정도)
3 (두 시간 정도)
2 (한 시간 이내)

생각 정리의 힘

이렇게 우선순위가 정해졌습니다. 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무
엇부터 처리하면 좋을까요? 가장 먼저 처리할 것은 소요 시간이 짧고 긴급도가 높은 업무겠죠. 긴급도
가 높지 않을 경우 소요 시간이 짧은 것부터 처리하면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빠르게 지우며 가벼운 기
분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순위 : 고객 불만 처리
2순위 : 영업 할당량 달성, 회사소개 자료 업데이트(동시에 병행한다.)
3순위 : 책상 정리
4순위 : 신규 프로젝트 기획서 작성
여기서는 기준을 긴급도와 소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긴급도와 소요 시간이 아닌 ‘중요성과 긴급도’
두 가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업무 중요도의 기준에 따라서 우선순위가 바
뀌겠죠. 도구를 활용하기 전에 어떤 항목에 더 중점을 둘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
니다. 도구를 활용하는 것은 정확한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도구는 보다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도구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스스로 유연하게 활
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4장 핵심을 찌르는 글쓰기를 위한 생각 정리
한 장으로 끝내는 기획서 쓰는 법
기획서를 위한 생각 정리: 기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5W 2H
로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 기획 목표, 배경(Why 왜) : 기획의 목표는 무엇이며, 이 기획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 기획의 내용(What 무엇을) : 기획할 내용은 무엇인가?
- 기획 방법(How 어떻게) : 기획을 진행할 방법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 관계자(Who 누가) : 기획의 관계자는 누구인가?
- 기획 장소(Where 어디서) : 어디에서 진행할 것인가?
- 기획시기, 기간(When 언제) : 기획이 진행되는 시기와 진행 기간은?
- 예산(How much 비용) : 기획에 필요한 예산은 어느 정도인가?
why를 계속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학생들을 위한 OOO 대표의 긍정 마인드 특강’을 기획한다고 생
각해봅시다. 관련된 포스터를 만든다고 할 때 이 문구 그대로를 써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주 관심
있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내가 그걸 왜 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획
해야 학생들의 마음을 확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why를 계속하면서 생각해봅시다.
 왜why 이 특강을 들어야 할까? “긍정 마인드 강의를 잘하는 분이니까.”
 강의를 잘하는 것은 알지만, 요즘엔 강의를 잘하는 다른 강사들도 많다. 왜why 꼭 이 특강을 들어
야 할까? “좋은 이야기를 하는 강사들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크게 도움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
러나 이 강의를 들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 11 -

생각 정리의 힘

 왜why 이 특강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까? “OOO 대표는 회사가 두 번이나 망하는 경험을 했고,
세 번째 회사에서 대박이 났다. 원래부터 금수저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별 감흥이 없겠지만, 이
분의 강의를 들으면 ‘나도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들것 같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why를 생각하지 않고 what만 생각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OOO 대표의 강연이니 그냥 들으세요’라
고 생각하고 기획서를 작성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Why를 생각하니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고 실패
도 했지만 이를 이기고 성공한 OOO 대표의 강연이니 꼭 들으세요’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을 것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OOO 대표의 긍정 마인드 특강
VS
실패의 쓴맛, 폭망의 쓴맛을 아는 사람만 오라!
실패 후 전 세계를 오가는 교육자가 된 OOO 대표의 긍정 마인드 특강
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나요? why를 제대로 활용해서 기획하면, 학생들이 특강을 듣는 것에 더 만족
할 것입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 특강을 들으러 왔으니까’라는 명분을 확실히 줄 수 있기 때문입니
다.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니 what만 생각하지
말고 why를 생각하는 것이 제대로 된 기획의 출발임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제대로 된 기획서 작성하기: 기획서는 한마디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문서입니다. 그렇기에 철저하
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면 됩니다. 상대방의 머릿속에 명확한 그림을 그려주는 것입니다. 기획서를 받아 든 상대의 머
릿속은 어떤 상태일까요? 새로운 기획서를 확인한다는 것은 상대의 뇌가 새로운 학습을 받아들여야 하
는 상태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상대의 뇌가 편안하고 합리적으로 새로운 학습을 받아들이도록
만들면 됩니다. 세계적인 교육학자이자 뇌과학 전문가인 버니스 매카시(Bernice McCarthy)는 우리 뇌
가 학습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를 학습의 4단계, ‘4MAT’이라 합니다.
쉽게 생각해봅시다. 만약 초등학교 1학년 조카에게 “구구단은 꼭 외우는 게 좋아”라고만 이야기한다면,
관심이 생길까요? “왜 외우라고 해?”라고 반문할 것입니다. 설령 관심이 조금 있더라도 “왜 그래야 하
는데?”, “그게 뭔데?”, “그래서 어쩌라고?”, “그러면 뭐가 좋은데?” 등의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관심을 이끌어내 설득당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좋겠죠.
<why> 왜 해야 하는가? “다른 많은 것에 응용할 수 있게 돼. 실생활에 꼭 필요하지.”
<what>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네가 알아야 할 구구단은 ~~~ 이런 거야.”
<how> 근본 원리와 세부 내용은 무엇인가? “사과가 세 개씩 아홉 줄이 있다면, 다 세어 보지 않고도
‘3X9=27’ 하고 한 번에 알게 돼.”(원리 설명)
<if> 이것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구구단을 익혀 두면 숫자 세기도 편해지고, 계산도
빠르게 하게 될 거야!”

- 12 -

생각 정리의 힘

조카의 입장에서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why,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what, 이것의 원리와 상세한 내
용은 무엇인지how, 이것을 함으로써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if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다면 무작정 외우라고 할 때와는 다르게 새로운 관심을 가질 테고, 조카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
일 것입니다. 기획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입장에서의 설명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가 설득되
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합니다.
기획서를 최대한 설득하는 느낌으로 작성하기만 하면, 모든 상사가 만족할까요? 기획서를 받아든 사람
들마다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상사가 어떤 유형이냐에 따라 누군가는 의미
why, 누군가는 실행what, 또 다른 누군가는 방법how, 또 다른 누군가는 전망if 혹은 기대expectation
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랫사람은 일의 의미를 중시하는 ‘why 중시형’이고,
상사는 의미보다 실행하는 것에 관심을 둔 ‘how 중시형’이라고 합시다. 팀원이 자신의 관점에서 기획
서를 쓴다면 상사를 제대로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이렇듯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릅니다. 따라서 상사가 어느 부분을 중시하는지를 파악해 그
에 맞게 기획서를 작성하되, 기본적으로 4단계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상대가 궁금해하는 네 가지에
모두 대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 13 -

생각 정리의 힘

반응형

'책,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오피스 레볼루션  (0) 2022.01.30
숲의 역사  (0) 2022.01.24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세계사  (0) 2022.01.24
맥킨지 논리력 수업  (0) 2022.01.24
리더와 인재 제대로 감별해야 한다  (1) 2022.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