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시장 규모는 코로나 사태 전부터 배달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커지는 추세였으며
2021년에는 20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외식시장에서 ‘배달’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소자본 1인 배달 창업’을 시작해 현재는 200여 개의 배
달형 매장을 출점했다. 또 다른 저자는 교보문고 프랜차이즈 부문 4년 연속 베스트셀러 『프랜차이
즈 창업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통해 많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이후 중
국 외식업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저자들은 스스로 배달창업을 준비하면서 발견한 궁금증과
문제점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장배남TV, 손승환 지음
▣ Short Summary
셰프 시대를 연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파산으로 직접 운영하던 25개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1,000명이 넘는 셰프와 스태프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치솟는 임대료와 세금을 감
당하지 못했고, 거기에 재료 가격까지 모두 올라 파산에 이르렀던 것이다. 특히 언론이 주목한 파산의
원인 중 하나는 그가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읽지 못한 점이라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전했다. 여기서 말
하는 트렌드란 ‘현관 앞 전쟁’, 즉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테이크아웃’ 그리
고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이라는 3가지 흐름이 앞으로 외식시장의 시대적 큰 흐름을 주도할 것
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 외식업계도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이 트렌드를 따
라가지 못하면 치열한 외식업계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
대면 문화는 이런 추세에 불을 질렀다.
그렇다고 배달창업을 시작하기만 하면 모두 대박이 나고 떼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회가 많다
는 것은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꼼꼼히 준비하여 창업한 자만이 경쟁을 이겨내고
목표한 부와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배달음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그 편리함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시대적 흐름에 가장 적합한 외식 창업 형태는 무엇일까? 바로 큰돈 들이지 않고도 시작
할 수 있는 배달창업이다. 이미 배달창업을 통해 월 수천만 원에서 수억대의 수익을 올린다는 젊은 부
자들의 소식이 들려온다. 누구나 배달서비스를 시작하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그래서 저자들은 시장 조사부터 악플 대처법까지 얼마나 꼼꼼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친절하게 알려준다. 저자의 오랜 외식업 경험과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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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배달창업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도 녹아 있다. 어디서도 얻기 힘든 알짜 정보
가 담겨 있어 실제 배달창업을 준비하는 분, 또 이미 창업해서 영업을 시작한 분들께 큰 도움을 줄 것
이다.
▣ 차례
프롤로그
창업 신화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배달창업은 성공의 지름길이다
PART 1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
Chapter 01 배달은 시대의 대세다 / Chapter 02 끝없이 넓어지는 배달시장 / Chapter 03 배달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 / Chapter 04 배달창업 4가지 방법 / Chapter 05 배달음식점 수익구조 계산공식
/ Chapter 06 배달창업에 불리한 조건 VS 유리한 조건 / Chapter 06 카테고리별 배달 아이템 정리 /
Chapter 08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떴다 / Chapter 09 공유주방 시스템의 모든 것
PART 2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노려라
Chapter 01 인내의 방패와 정성의 창을 준비하라 / Chapter 02 배달창업에 적합한 매장을 찾자 /
Chapter 03 주문단가에 따라 전략을 바꿔라 / Chapter 04 배달앱 관리는 필수다 / Chapter 05 배달업
체 수수료를 체크하자 / Chapter 06 야무지고 성실한 직원이 매출을 올린다 / Chapter 07 피로를 줄이
는 주방 시스템 만들기 / Chapter 08 다 같은 배달대행업체가 아니다 / Chapter 09 악플에서 살아남기
/ Chapter 10 음식점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10가지 실수와 대처 방법
PART 3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배우자
Chapter 01 매출은 마케팅에서 시작된다 / Chapter 02 배달 상권을 분석하면 답이 보인다 / Chapter
03 깃발을 꽂아 영역을 표시하라 / Chapter 04 영업전략에는 눈속임도 포함된다 / Chapter 05 맛집 랭
킹에 오르면 매출은 덩달아 오른다 / Chapter 06 고객 리뷰에 목숨을 걸어라 / Chapter 07 두 배 더 효
과 보는 리뷰 이벤트 방법 / Chapter 08 쿠폰사용은 독인가 약인가 / Chapter 09 위생정보 공개하면 고
객의 신뢰를 얻는다
PART 4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
Chapter 01 SNS 광고는 필수다 / Chapter 02 고객과 연결되는 인스타그램 광고 / Chapter 03 블로그와
카페 마케팅을 아직 안 한다고? / Chapter 04 당근마켓에서 상권 내 고객을 잡아라 / Chapter 05 배달
도 프랜차이즈가 강세다 / Chapter 06 신메뉴로 130호점 200억 매출_곱떡치떡 / Chapter 07 차별화된
돈까스_감성키친 / Chapter 08 닭발로 한 달 매출 1억_청춘국물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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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장배남TV, 손승환 지음
PART 1 배달시장에 도전장을 던져라
끝없이 넓어지는 배달시장
시장조사기업 닐슨크리아클릭에 따르면 2021년 사용자 기준 배달의민족이 배달시장 점유율 59%로 1
위이다. 그 뒤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요기요가 30%, 쿠팡이츠 11% 순이다. 2020년 12월 28일
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주식 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딜리버리히어로는 요기요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배달 시장의 독과점이 예상됨에 따라 6개월 내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이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운용업체인 (주)우아한형제들의 주식을 40억 달러(약 5조 원)에 취
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1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2019년 우리나라 배달앱 시장 규모는
9조 2,950억으로 전년 대비 84.6% 성장했으며 배달업이 전체 외식 시장 규모의 53%라는 엄청난 비
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20조 원으
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배달앱의 역사는 2010년 스토니 키즈(대표 김상훈)가 출시한 배달통과 함께 시작되었다. 배
달통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음식을 배달하는 ‘통’과 어디에나 ‘통’하는 배달이라는 뜻이다. 배
달통은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앱 업체였지만 출시 5년 뒤인 2015년 미래 가능성을 크게 본 독일회사
딜리버리히어로에 매각된다. 배달통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요기요’라는 독일회
사로 2012년부터 한국에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독일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가 우리나라에
2012년 설립한 요기요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소비자들은 당연히 한국 기업이라고 인식했다. 이에 배
달의민족이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마케팅 전략을 외치며 요기요가 외국 기업이라는 것을 알
리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배달의민족은 누적 주문 수 2억 건, 누적 주문액 4조 원을 돌파하며 2016년 4월 아시아 최대 벤
처캐피털인 힐 하우스캐피털로부터 570억 원을 투자받았다. 그 결과 2016년 상반기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면서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다. 그리고 2018년에는 매출이익 3,200억 원, 영
업이익 596억 원까지 치솟았다. 2011년 배달통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배달의민족’의 현재 기업 가
치는 5조 원, 월평균 주문 수 4,000만 건, 월 앱 방문자 1,2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다. 기업의 출발은
단순한 배달서비스였지만, 현재는 물류와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푸드테크기업으로
변화 중이다.
배달창업 4가지 방법
샵인샵: 말 그대로 ‘매장 안의 매장’이다. 장사를 하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
지 노력을 해야 하는데, 더 많이 팔거나 현재의 고정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임대료, 인건비, 공
과금 등의 고정비는 줄이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결국 더 많이 팔아야 하는데, 그 방법 중 하
나가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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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사실 샵인샵의 개념은 지금처럼 배달시장이 활발해지기 전부터 존재했다. 배달앱이 등장하기 전에 각
각 다른 전단지를 보고 냉면, 순대, 닭발, 아구찜 등을 시키지만 서로 다른 메뉴를 시켜도 알고 보면
같은 음식점에서 배달을 오는 경우가 많았다. 매장 안에 전화기를 여러 대를 두고 업종별로 주문 전화
를 받았던 것이다.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샵인샵 아이템의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자연스럽
게 많은 샵인샵 전문업체들이 생겨났다. 이런 업체를 통해 아이템을 공급받아 기존 주방에 재투자 없
이 현 상태 거의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배달앱 카테고리 안에 아이템을 등록하여 추가 매출이 가능한
것이다.
단독창업: 말 그대로 개인이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창업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공유주방에서 경험치를 쌓은 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독립을 위해 창업하거나, 기존에 장사경력
이 있어서 음식 조리나 오픈 준비 등에 무리 없이 매장 운영이 가능할 때 창업하게 된다. 굳이 프랜차
이즈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흔히 우리가 ‘장사꾼’이라고 부르는 자신만의 확실한 노하우를 보유한 분이나 프랜차이즈와 협업에서
오는 시너지보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펼쳐보고자 하는 독자적 성향이 강한 분들은 단독창
업이 더 유리할 수 있다. 공유주방의 경우 매장을 오픈하고 장사가 잘되더라도 권리금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독매장의 경우 그동안의 영업성과에 따라 권리금을 보장받을 수 있고, 프
랜차이즈 가맹 시 발생하는 가맹비, 교육비 등의 초기 오픈 비용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지금은 배달 프랜차이즈의 춘추전국시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는 거리 두기가
생활화되었다. 이제는 그 거리 두기가 익숙해져 사람과 사람 사이가 더 단절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 심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다 보니 10평 내외의 좁
은 점포에서 배달판매로만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박리다매형 배달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다. 프랜차
이즈는 전국 어느 매장이나 시스템이나 맛, 그리고 전체적인 디자인 패키지, 마케팅 광고까지 지속적
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홍보된다. 이로 인해 앞으로 일반 개인이 운영하는 일반 업장이나 샵인샵으로 운
영하는 매장과는 점차 경쟁력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미 배달프랜차이즈는 수백 곳
이상 생겨났고, 가맹점을 오픈하기 위한 경쟁 또한 뜨겁다.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평균 가맹비는 300~700만 원 정도이고, 교육비는 100~200만 원 정도로 책정되
고 있다.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창업과는 다르게 배달업종 특성상 인테리어나 익스테리
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돼서 대부분 인테리어 시공과 주방기물 집기 구매를 자율에 맡기는 추
세다. 인테리어 감리비용 또한 평균 200만 원 정도로 낮게 책정되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은 외식업력이 적은 초보나 경험이 많은 베테랑 중에서도 협업에서 오는 시너지 활용
이 능한 분에게 추천한다.
공유주방: 주방 하나를 정해진 시간만큼 공유하거나 대형 주방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공유하는 방식
을 뜻한다. 주방만을 가지고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공유주방이며, 대형 규모의 주방을 놓고 F&B 창업
자를 길러내는 시스템도 공유주방으로 생각하면 된다. 국내에도 ‘치킨밸리’, ‘고스트 키친’, ‘위쿡’ 등의
많은 신생업체가 생겨났다.
공유주방의 장점은 인테리어 시공비용을 어느 정도 절감할 수 있고, 주방기물도 일정 부분 사용이 가
능해 초기 투자비용이 공실 매장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홀을 갖춘 경우라면 빠르게 영업을 시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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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존 푸드코트의 형태와 유사하지만 최소한의 주방기물을 제공한다는 점과
배달판매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판매하고자 하는 메뉴의 종목에
따라서 주방을 다시 세팅해야 하거나 추가로 보완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상가가 아니어서 추후
영업종료나 이전 시에 시설ㆍ영업권리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PART 2 적은 투자로 큰 수익을 노려라
배달창업에 적합한 매장을 찾자
배달전문점 창업은 운영방식의 특성상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즉, 고객들이 찾아오는 장사가
아니므로 입지 조건의 제약이 없는 창업이다. 따라서 매장의 위치가 지하나 2층 혹은 언뜻 찾기 어려
운 숨겨진 위치라고 해도 전혀 상관없다. 매장의 규모 또한 8평~20평이면 충분하므로 보증금, 권리금,
월세 등의 고정비가 저렴한 장소에서 시작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기도 하다. 통상적으로 보증금은
500만 원에서 2,000만 원 미만의 수준에서 정하고 월세는 상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50만 원에서
120만 원 사이에서 구하는 게 일반적이다. 포장 판매도 병행할 경우 접근성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이보
다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
점포 구할 때 점검 사항: ① 음식점 영업허가 여부 일부 매장은 상가 인허가 시 용도가 요식업으로
허가되지 않거나 정화조 용량 초과 또는 불법 증축물 등의 사유로 음식점 영업이 불가한 경우가 있다.
그때는 허가를 내기 위해 큰 비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상가 임대인도 간혹 요식업
입점이 처음이거나 상가 관리인이 위임을 받아 계약을 진행한다면 그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덜컥 임대차계약부터 먼저 하면 낭패를 본다. 물론 임대차계약서에 의거 계약금을 되돌려 받
을 수도 있지만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여야 하므로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전기 전기는 계약 전력 5kw 이상 되는 점포가 좋다. 만약 5kw 이하라면 주방기물ㆍ집기 및 냉난
방기 사용 시 필요 전력에 미치지 못해 수시로 단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기 승압 시 1kw당
한국전력공사(한전)에 10만 원 선의 비용과 공사 업체에 시공비(인건비, 부자재)가 추가되니 작업 환경
에 따라 100~200만 원의 시공비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생각지 않은 추가 비용이 발생될 수 있으
니 부동산을 통했다면 공인중개사에게, 혹은 상가 임대인에게 문의하거나 직접 한전에 전화해서 점포
를 계약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③ 도시가스 배달형 매장은 소규모 창업이기에 요구하는 가스 용량이 크지 않지만 최소 필요 집기를
5구 간텍기(큰 화구 5개), 1구 튀김기(22L), 온수기정도라고 가정해보면 ‘10등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비록 시작하고자 하는 메뉴가 화구나 튀김기의 사용 비중이 적더라도 이 정도는 필수적으로 구
비하기를 권장한다. 만약 화구로 끓이거나 튀김기로 튀겨내는 메뉴의 비중이 적다면 회, 초밥, 김밥처
럼 결국 사람의 손을 써야 하는 음식일 확률이 높고 이것은 곧 인건비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④ 큰 도로 매장이 큰 도로에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일단 배달기사들이 큰 도로 쪽에 매장이 있으면
아무래도 빠르게 음식을 가지고(픽업) 갈 수 있다. 그로 인해 주문접수 신청(콜)을 잘 받고 그만큼 고
객에게도 빠르게 음식이 전달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배달기사 인프라가 발달하고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지하나 2층 매장도 무난하게 픽업하므로 매장 고정비를 따져서 입점을 고려할 수 있다.
⑤ 주변 환경 주변에 오토바이 소음에 예민한 이웃들이 없는 곳이 더 좋다. 오픈해놓고 오토바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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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음 때문에 옆 가게나 주변 상인들과 마찰이 생겨 영업에 방해가 된다면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⑥ 기존 시설 체크 아무것도 없는 빈 공실 상태라도 권리금이 없다면 어중간하게 세팅된 매장보다
좋다. 운영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배달형이든 홀형이든 일반적으로 아이템이 바뀌면 주방동선 전체를
자신의 메뉴 스타일에 맞게 재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입지 선정이나 고정비 조건이 아
닌 시설 상태를 위주로 매장을 찾을 필요는 없다. 물론 매장 위치나 보증금, 월세 등의 조건뿐만 아니
라 기존 시설도 내가 하고자 하는 동선과 일치하고 기물ㆍ집기도 깨끗하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이런 매
장을 만날 확률은 매우 적다. 중요한 것은 초기비용보다는 입지와 월 고정비 조건을 먼저 판단해야 한
다. 더불어 권리금을 주고 시설을 인수받는 것보다 약간의 비용이 더 발생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입
지에서 자기 스타일에 맞는 주방을 세팅하는 것이 결국 이득이다.
⑦ 닥트 펜(환풍기) - 정신없이 매장을 오픈할 때는 몰랐지만 영업을 시작하고 나면 문득 들리는 윙~
하는 닥트의 모터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생긴다. 모터는 옥상에 설치(입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매장과 건물 옥상 사이의 거리에 비례해서 작업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배달 상가를 구할
때는 닥트와 관련된 내용은 임대인과 미리 체크해야 한다. 사업자등록과 인테리어까지 마치고 닥트를
설치할 경우, 막상 모터를 설치할 수 있는 위치가 나오지 않아 곤란한 상황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매장 구하기(부동산): 배달창업이 급증하면서 월세가 저렴한 소규모 상가의 가치가 올라가는 추세
이다. 반면 비싼 월세의 홀형매장은 부동산 가치는 떨어진 상황이다. 권리가치도 반 토막 난 경우가
많고 계약이 종료되고 양도 양수 없이 공실로 두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 배달형 소형 매장은 권리금이
오르고 있다. 그만큼 좋은 상가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빠른 시간 안에 상가 정보를 얻는 방법
을 알아보자.
① 상가 조건을 분명히 하기 - 평수: 8평 이상, 넓을수록 좋다 / 임대조건: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70만 원 이내, 낮을수록 좋음. 상권, 시설에 따라 변동 가능 / 층수: 1층이 가장 좋고, 상권의 중심이
라면 2층이나 지하도 상관없음. / 기타: 기존 식당 자리 선호, 음식점이 가능하다면 공실도 가능
② 분명하게 어필하기 - 공인중개사들은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담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
이 이것저것 물어보기만 하고 진행 의지가 없거나 고민만 하다가 끝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아가 정작 본인이 어떤 매장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인중개사에게
분명하게 표현해야 성심껏 상가를 찾아봐준다. 더구나 소규모 매장은 전세환산금(월세 100+보증금)이
낮아 거래수수료(전세환산금의 0.4~0.9%, 상가는 보통 0.9% 적용)도 낮다. 어중간한 태도로 알아보
면 연락처만 적어놓고 가라는 말만 듣기 십상이다. 많이 남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나와 있
는 좋은 상가를 빠르게 알아보려면 부동산 방문 시 다음 사항을 참조하자.
㉠ 조건에 맞는 상가가 나오면 당장 계약하겠다고 하라.
㉡ 좋은 조건일수록 매매수수료를 후하게 주겠다고 하라(최대 두 배).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자. 작은
매장은 수수료가 낮아서 두 배라고 해도 20~50만 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저렴하
고 좋은 상권의 매장을 빨리만 구해준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다.
㉢ 시간은 돈이다. 분명하게 이야기했다면 오래 머무르지 말고 즉시 다른 부동산으로 가라.
㉣ 위 내용을 반복하라. 발품이 곧 좋은 상가를 얻는 지름길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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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③ 인터넷, 상가 매매 어플, 전화로 체크하기 - 네이버 부동산, 상가 중개 어플 ‘네모’, 네이버 플레이
스 등을 보고 부동산에 전화하기. 점포 관련 기본 정보가 습득되었다면 직접 발로 확인하러 다니자.
네이버 부동산과 동네 공인중개사를 통해 여러 물건을 확인해야 한다.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한눈에
마음에 드는 점포보다 여러 조건과 사항들을 비교하고 따져야 한다. 즉흥적으로 결정하면 뒤에 수습해
야 하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배달앱 관리는 필수다
배달앱 등 중계 플랫폼에 입점하고자 고객센터로 직접 가입을 문의하면 대부분 형식적인 절차에 대한
설명만 해준다. 이후로는 세부적인 내용을 알기가 어려운데 전화 상담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유의
해야 할 점은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가입을 하면 이후 매니저 선정이 불가하므로 운영하는 내내 고객
센터를 통해 일일이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 배달 플랫폼 업체들은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주 협력 관계를 맺는 ‘매니저’를 지역마다 활동하게 한다. 그러므
로 최초 가입 시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진행하는 것보다, 인근에서 배달장사를 하는 분들을 통해
지역 매니저를 소개받아 입점 진행을 맡기는 것이 플랫폼 관리에 편리하다.
썸네일(로고) 만들기: 배달앱에 들어가면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도 수많은 썸네일(로고)들이 눈에 띄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제 막 입점해서 인지도가 쌓이지 않은 신규업소가 고객에게 선택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란 기억에 남을 만한 재치 있는 상호와 시선을 사로잡는 센스 있는 로고의
디자인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간판이나 외관, 조명, 배너, 현수막 등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
이 많고 투자하기에 따라 규모의 크기가 달라지지만 배달앱은 로고, 메뉴 사진, 공지사항의 배너 디자
인 정도가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전부이다. 따라서 한정된 홍보만 가능하지만 공평한 경향이 있
다.
말하자면 오프라인에서의 간판이 배달앱에서는 썸네일(로고)이고 홀 인테리어가 곧 배달 플랫폼 내 꾸
미기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배달앱의 이러한 특징은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 역시 한정
적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그만큼 로고 하나, 배너 하나에 더욱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
한 배달앱을 이용하는 주 연령대가 편안하고 익숙한 것보다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것을 지향하는
20~30대이다. 그들의 눈에 띄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 중 하나가 재치 있는 작명과 독특한 디자인이다.
예를 들면 웹툰이나 넷플릭스, 모바일 게임 등 그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연상시키는 썸네일로 만들
어 접근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로 성공한 업체가 적지 않다.
상호 등록: 자신이 만든 매장의 상호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상호 등
록’을 해야 한다. 특허청에 신청하는데 본인이 직접 신청 가능하지만 등록 절차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
다. 또한 신청한다고 전부 등록이 되는 것도 아니다. 동일한 상호로 누군가 먼저 등록한 경우, 등록된
상호가 일부 포함돼 있어서 권리를 침해할 경우,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단어나 단어의 조합으로
식별력이 없는 경우 등은 출원을 하더라도 등록이 불가하다. 따라서 상호 등록을 고려한다면 상호를
짓기 이전에 먼저 관련 지식을 쌓은 후 등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는 변리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의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호 등록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므로 개인창업 시 고려 사항은 아
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화가 진행 중이라면 반드시 상호 등록을 진행해야 브랜드의 가치와 권한을 지
킬 수 있고 불가피한 소송도 피할 수 있다.
대표 메뉴 상단, ‘원산지 표기’항 내용 채우기: 고객이 우리 가게를 클릭한 뒤 제일 먼저 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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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이곳을 최대한 활용하여 업소 소개, 메뉴, 이벤트 행사, 음식을 만드는 마인드 등 매장의 색깔을 최대
한 알릴 수 있다. 이모티콘이나 특수문자, 특수문자를 활용한 문양과 함께 최대한 표현해주어야 효과
를 볼 수 있다. 꽤 많은 가게에서 이 부분에 무관심하거나 불필요한 일이라고 여겨 안타깝게도 매장의
특장점을 소개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배달앱 플랫폼 내 페이지의 분위기는 곧 인테리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오프라인 매
장을 가보면 조명, 소품, 각종 POP 등이 모여 전체적인 느낌을 내는 것처럼 내 페이지 상에서 활용하
는 각종 정보란이 곧 조명을 설치할 장소이고 소품으로 꾸며놓을 공간이다. 반복해서 이야기하겠지만
어느 것 하나만이 아니라 그것들이 모여서 풍기는 전체적인 느낌이 효과를 내는 것임을 명심하자.
‘가게 정보’란에서 내 매장 강조하기: 배달창업시장이 커지는 데 비례해 위생에 관한 관심과 불안이 주
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가게가 얼마나 위생에 철저한지, 청결 수준은 얼마만큼 높
은지 그 사실을 먼저 알리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배달창업은 양적으로는 급성장했지만 질적인 검
증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남들보다 앞서가는 가게가 손에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남들이 신경 쓰지 않
는 것을 먼저 준비할 때의 효과는 이제 막 성장하는 시장일수록 큰 법이다.
내가 운영하던 매장 중 한 곳은 ‘최고급 정수’를 조리 시에 사용한다는 것을 특장점으로 강조했다. 곱
떡치떡의 경우는 깨끗한 내부 주방 모습과 메뉴를 GIF파일 형태로 찍어서 등록함으로써 고객들의 신뢰
를 얻었다. 가게 정보란에는 JPG같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짧은 동영상인 GIF파일도 등록이 가능하므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나 위생적인 모습, 식자재 관리하는 모습, 가게 행사 등 여러 소식을 주
기적으로 전하자. 고객과 소통하고 기억에 남는 매장이 되는 비결이다.
PART 3 매출을 극대화하는 비법을 배우자
배달 상권을 분석하면 답이 보인다
배달전문점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상권을 조사할 줄 알아야 한다. 오픈하고자 하는 지역
의 주변 상권과 아파트 단지, 거주하는 세대들의 특성, 오피스텔이라면 사무실의 규모와 근무하는 사
람들의 소비수준, 또 원룸촌이 많다면 연령층은 어떤지, 대체로 직업은 무엇인지 주도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향후 고객에게 맞는 마케팅 공략이 가능해진다.
▲ 배달전문점 창업의 과정
A. 아이템이 정해진 상태에서 상권을 찾아야 하는 경우
B. 상권이 정해진 상태에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경우
창업하는 조건이 A의 경우인지 B의 경우인지에 따라 상권 조사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먼저, A처럼 아
이템이 정해진 상태에서 상권을 찾는 경우를 살펴보자. 서울에서 가장 배달이 치열한 곳은 강남, 신림,
목동, 송파이다. 대전에는 유성구, 수원에는 병점 등 배달영업이 유난히 활성화된 지역이 있다. 아이템
이 신선하고 지금 막 유행이 시작되며 뜨고 있는 브랜드라면 무조건 이 지역을 선점해야 한다. 먼저
오픈할수록 유리하다.
요즘 가장 핫한 떡볶이 브랜드가 유행하자마자 메인지역에 차려서 창업비용 4,000만 원으로 한 달에
2,000만 원 이상 수익을 내는 지인이 있다. 전형적으로 아이템 선정 후 거기에 맞는 상권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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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으로 성공한 사례이다. 좋은 아이템을 찾아 오픈하더라도 배달업의 특성상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에서 차로 30분 이상 떨어지면 장기적 운영이 어렵다.
배달형 매장의 경우는 직원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운영을 피해야 한다. 사장이 최선을 다해 운영할 때
안정적으로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직원들은 절대 고객과 소통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장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아주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면 거주지 이주도 고려해야 한다.
다음으로 B의 상황처럼 상권이 정해진 상태에서 아이템을 선정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우선, 주변 상권
에서 가장 잘되는 배달전문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당장 배달의민족을 열고 그 지역의 카테고리별
로 입점해 있는 업체의 주문 수와 리뷰 수, 맛집 랭킹을 조사해보자. 그 상권에서 어느 아이템이 비교
적 잘되는지, 어느 가격대의 아이템들이 잘 판매되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선별한 가게
를 실제로 방문해 눈으로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향후 경쟁 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업체를 모니터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오가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그런 다음 선별한 가게들보다 다른 지역에서 더 잘되는 아이템을 찾자. 예상 매출을 기대해보는 방법
도 유용하다. 다른 지역에서 A라는 유명브랜드보다 B라는 신규브랜드가 더 잘되고 있다면 그 상권에
B라는 브랜드를 빨리 오픈해야 한다.
영업 성공의 반은 자신감에 달려 있다. 장사를 잘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반신
반의하거나 잘될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시작한다면 틀림없이 성공하지 못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최선의 노력에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차라리 다른 일을 시작하라. 인생의 승부를 걸고 싶은
데 경험이 없다면 배달전문점에서 최소 1개월 이상 일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직접 체험이 가장 빠
른 배움이다.
고객 리뷰에 목숨을 걸어라
고객 리뷰는 매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다.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도 최종적으로 리뷰가
좋지 않다면 주문은 점차 줄어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고객들은 이미 검증된 맛있는 음식을 돈 내
고 사먹고 싶은 것이다. 주문 수, 리뷰 수, 찜 수, 사장님 댓글 수 등 모두 중요하지만 고객 리뷰의 힘
이 가장 강력하다. 이제부터 고객 리뷰의 중요한 요소인 ‘리뷰 최신화 상태, 리뷰 수, 사장님 댓글, 고
객 리뷰 내용’ 4가지 부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리뷰 최신화 상태: 고객이 메뉴 선택과정을 마치고 리뷰를 클릭했을 때 가장 최근에 달린 고객 리뷰가
‘그제’라고 표시가 되어있다고 하자. 고객이 볼 때 ‘어제는 아무도 주문하지 않은 음식점이네. 내가 믿
고 먹어도 되는 걸까?’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그러므로 배달음식점은 최소 3개월 정도는 힘들어도
휴무 없이 영업해야 좋다. 하루 휴무하고 이틀 뒤 영업하면 주문이 그만큼 덜 들어온다. 장기적으로
주1회 휴무가 이어지면 휴무일에 들어왔던 고객은 다시 우리 가게를 찾지 않을 확률이 높다.
리뷰 수: 카테고리에서 짧은 기간에 4.8(100+) 이상을 유지하면 좋다. (100+)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리뷰 이벤트, 공격적인 마케팅, 지인 찬스를 통해 빨리 달성하자. 배달앱에 등록만 해놓고 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 바라면 안 된다. 앱에는 중력이 작용하지 않아 감이 저절로 떨어지지 않는다. 어쩌다 감이
떨어지더라도 내 입에 떨어질 확률은 없다고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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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사장님 댓글: 고객 리뷰에 대한 사장님 댓글은 주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그뿐만 아니라 맛집 랭킹
에도 영향을 준다. 힘들어도 매일 퇴근 시간 혹은 수시로 노트북을 켜서 댓글을 달아줘야 하는 이유이
다. 일반 PC는 켜고 작동시키는 데 번거로워 댓글 다는 일을 미루게 될 수도 있고, 꼭 작성해야지 생
각했다가도 눈앞에 다른 일이 생기면 잊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고객 요청사항 점검하기: 고객 중에는 간혹 자기만의 사정을 요청사항에 남기기도 한다. 이 경우 그냥
응대하는 것보다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요청사항에 응대 표시를 해주자. 고객에게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는 기회다. 짧은 답장이지만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비결이다.
PART 4 작은 배달식당으로 1억 매출 달성하기
배달도 프랜차이즈가 강세다
대한민국 배달시장은 이제 프랜차이즈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배달앱 맛집
랭킹 순위 보면 개인매장 비율이 10%도 채 되지 않는다.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도 프랜차이즈업체가
아니면 주문을 꺼려하는 경향이 보인다.
배달앱이 활성화되기 이전에는 피자, 햄버거, 떡볶이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는 배달 프랜차이즈가 드
물었다. 프랜차이즈 본사도 배달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안 되었지만 가맹점주 역시 생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일부 배달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배달이 매장 매출을
뛰어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배달창업시장에 젊은 프랜차이즈 시대가 열린 것이
다. 배달 프랜차이즈의 평균 창업비용은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정도이다.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
도 배달업 특성상 월세가 비싸거나 상권이 좋은 곳에 점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점포를 구할 때 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보다 부담이 훨씬 덜하다.
신메뉴로 130호점 200억 매출_곱떡치떡
곱창떡볶이 브랜드 ‘곱떡치떡’은 역삼동에 위치한 월세 40만 원 지하상가에서 배달만으로 4,800만 원
의 매출을 기록했다. 불과 9개월밖에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전국 가맹 130호점을 달성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곱떡치떡의 임형재 대표는 ‘장배남TV’라는 유튜버로도 활동 중인데 단기간에 빠르게 가맹
점이 늘어난 이유로 1인 창업 시스템 적용을 꼽았다. 이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발주 편의성을 높이
고, 식재료 관리를 간소화했다고 한다. 그는 직접 배달형 매장을 운영하면서 1회 배달 주문단가가 낮
으면 아무리 주문 수가 많아도 몸만 힘들 뿐 점주의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일찍 깨닫고 새
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떡볶이에 곱창을 더하면 주문단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가지를 모두 먹고 싶어 하는 고객의 욕구까지 채워 줄 수 있다고 믿었다. 창
의적인 아이디어에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으로 ‘곱떡치떡’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 대중적인
떡볶이와 선별적 기호 메뉴 곱창이 한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즉흥적으로 나온 발상이 아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브랜드 ‘찜꽁찜닭’이 모
티브가 되었다. “찜닭을 시키면 치킨이 공짜!”라는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접근한 것이 유효했다. 이런
신메뉴는 늘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문으로 이어진다. 맛보고 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이제껏 1인 점주가 여러 식재료를 다채롭게 운영하는 시스템은 어렵게만 생각되었다. 하나의 메뉴에
집중하기도 여력이 부족한데 전혀 다른 종류의 메뉴가 추가되는 것이니 감당하기 버거울 것 같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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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각이 든다. 그러나 오픈하는 매장 수가 늘어나고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는 여성 가맹점주가 하루에 160
만 원 매출을 올렸다는 사실을 듣고서야 시장에서는 이런 메뉴가 소비자의 욕구에 주효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닭발로 한 달 매출 1억_청춘국물닭발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맥형TV’에 소개된 ‘청춘국물닭발’은 한 개의 점포에서 배달로 한 달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9살의 오승근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닭발 요리
를 연구하고 있다. 그는 미묘하게 중독되는 국물닭발의 맛에 있어서는 전국 1등이라는 자부심으로 운
영하는 중이다. 청춘국물닭발의 차별화된 특제소스와 독특한 조리법은 누구나 닭발을 입에 넣고 발골
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 닭발을 선호하지 않던 사람조차 좋아하게 만든 닭발 브랜드다. 2021년 3
월 한 달 동안에만 23개의 가맹계약을 성사시킬 만큼 인기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2021년 2월 첫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벌써 70호점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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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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