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곤 지음 / 북코리아
이 책은 투자의 철학과 이론과 실무를 살펴보고, 올바른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투자의 수단은
시간과 돈밖에 없으며, 의미 있는 투자는 시간을 투자해 돈을 버는 게 아닌, 돈을 투자해 시간을 버는
것이라 말한다. 또 투자에서 중요한 조건은 리스크 관리와 멘털 관리라고 하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하고, 리스크를 잘 관리하려면 멘털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Short Summary
오늘날 세상 모든 것이 투자다. 그런데 투자는 자신이 가진 자산을 들여서 그 이상의 이익을 남기는
행위이며, 세상의 모든 투자는 자산을 불리는 가장 합법적이고 일반적인 경제 원리다. 아울러 투자는
오늘날 자유주의 시대에 가장 일반적인 경제활동이자 가장 바람직한 자본 증식의 수단이다.
한편 투자의 역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한 가지 교훈은 주식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수많은 내외 요
인들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며, 이런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투자의 타이밍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도
록 만들어왔다. 하지만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것은 바로 투자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시간이 지나면 시장은 반드시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지난 투자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이 하락할 때 그나마 남아있는 자산이라도 건
지려고 손절매를 하지만, 결국 그러한 이들의 광기 어린 투매로 시장은 다시 불사조처럼 소생하곤 했
다. 다시 말하면, 시장의 극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언제나 원점을 회복했고 다시 우상향 그래
프를 그렸는데, 우리가 투자에 임하면서 장기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투자의 철학과 이론과 실무를 살펴보고, 올바른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투자의 수단은
시간과 돈밖에 없으며, 의미 있는 투자는 시간을 투자해 돈을 버는 게 아닌, 돈을 투자해 시간을 버는
것이라 말한다. 또 투자에서 중요한 조건은 리스크 관리와 멘털 관리라고 하면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리스크를 잘 관리해야 하고, 리스크를 잘 관리하려면 멘털 관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차례
추천사: 불멸의 투자 성공 원리를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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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추천사: 투자 성공은 멘털 관리와 투자 신념화가 전부다
들어가는 글: 주머니 속의 동전으로 영원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1부 투자의 철학
1. 금융 리터러시
돈의 물리학: F=ma / 돈의 역사학: 조개에서 돈으로, 돈에서 비트로 / 간략한 쩐의 경제사, 돈의 추이
를 읽는 법
2. 투자의 본질
부의 로드맵 만들기: 투자 성공의 8단계 원리 / 부자 되기 위한 경제적 생활의 습관화 / 노동자산과
투자자산 / 투자의 우선순위
2부 투자의 이론
3. 주식투자부터 시작하라
주식의 기본기 / 주식시장의 원리 / 주가와 투자 원칙
4. 펀드와 채권투자로 보완하라
펀드투자가 주식투자와 다른 점 / 국채와 채권 및 파생상품
5. 암호화폐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암호화폐의 원리 / 암호화폐의 화폐적 기능 /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과 전망
3부 투자의 실제
6. 주식 및 펀드투자의 비결
가치투자에 집중하라 / 분산투자의 원칙 / 장기투자가 답이다
7. 암호화폐 투자의 비결
암호화폐는 미래 자산이다 / 암호화폐 선정과 투자 / 투자 핵심 암호화폐 종류
8. 불멸의 투자 마인드
투자는 멘털이 전부다 / 성공 투자의 신념화 7단계 / 투자의 화룡점정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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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투자 ON
김병곤 지음
북코리아 / 2022년 2월 / 312쪽 / 17,000원
투자의 철학
금융 리터러시
돈의 물리학(F=ma): 돈은 중요하며, 투자는 돈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돈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한 톨의 부정적인 사고방식이라도 모두 털어내야 투자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돈에
대한 부정 감정은 무의식에 스며들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내 행동으로 표현된다. 다시 이것은 바람직
하지 않은 재무 행위와 투자로 직결된다. 반대로 돈의 맹신도 부정 감정만큼이나 위험하다. 사실 돈에
대한 맹신과 부정 감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둘 다 돈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그리지 못하도록 우리
에게 착시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회적 통념에 숨어 평소 돈에 대한 부주의나 잘못된 태도를
습관적으로 용인하진 않았는지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질문 나에게 돈은 무엇인가?’
뉴턴의 운동법칙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제1 법칙은 관성의 법칙이다. 정지한 물체는 계속 같은 자
리에 머무르려고 하며,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운동하려고 한다. 제2 법칙은 가속도의 법칙이다. 이는
F=ma라는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데, m은 물체의 질량이며, a는 물체의 가속도다. 제3 법칙은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다. 물체 A가 물체 B에 힘을 가하면, 동시에 물체 B는 물체 A에 같은 크기의 힘을 반
대 방향으로 가한다. 이때 물체 A의 힘은 작용으로, 물체 B의 힘은 반작용으로 부른다.
그런데 돈에도 관성이 있다. 정체된 돈을 다시 굴리려면 상당한 에너지가 든다. 반대로 흐르는 돈은
좀처럼 멈추게 할 수 없다. 돈은 흐르는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물리학에선 경로의존성
이라고 하며, 한 번 형성된 경로는 좀처럼 그 방향을 바꾸지 않는다. 예로 노동자산을 일구는 데 만족
한 A는 그 방향이나 경로를 바꾸거나 U턴하려고 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투자자산을 축적해온 B 역
시 동일한 경로로 나아가려는 관성을 갖는다. 따라서 우리가 노동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갈아타려면
제일 먼저 이런 관성을 깰 필요가 있다. 제대로 진입한 경로 위에서는 모멘텀(momentum)을 확보해야
한다. ‘질문 내가 벗어나기 힘든 경제적 관성에는 무엇이 있는가?’
또한 모든 운동에는 질량과 가속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투자는 질량(m)에 해당하며, 믿음은 가속도(a)
에 해당한다. 투자에 믿음이 곱해질 때 돈(F)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어떻게 하면 투자에 믿음을 곱
할 수 있을까? 투자 경험밖에 없다. 이 부분에서 실전 투자 경험이 들어가야 한다. 경제를 공부하고
투자를 실천해서 재정 IQ 즉 금융 리터러시를 올려야 한다. 투자에 대한 습득력이 높아지면 돈은 더
빠르게 지갑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질문 내가 했던 투자 경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한편 모든 물체가 스스로 운동 방향과 속도를 변화시키려면 작용 반작용의 법칙을 이해해야 한다. 정
지한 물체는 알짜힘(net force)이 가해질 때에만 운동한다. 외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알짜힘도 0이므
로 물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돈이 들어오려면 정지한 삶에 알짜힘을 가해야 하는데, 알짜힘은 바
로 돈에 대한 공부다. 이 책은 3가지 물리법칙이 작용하는 돈의 속성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쓰였
다. ‘질문 - 내가 했던 공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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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투자의 본질
부의 로드맵 만들기 (투자 성공의 8단계 원리): 영원한 자유를 가져다주는 인생의 부에 도달하기 위해
서는 최소한의 종잣돈과 정확한 투자 수단, 그
리고 부의 로드맵이 필요한데, 부의 로드맵은
부로 가는 최단거리를 표시해둔 지도다. 필자의
삶과 투자 경험에서 정립된 부의 로드맵에는 아
래와 같이 8단계의 원리가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성찰, 현실 점검, 결심, 목표 설정, 습관화,
내재화, 신념화, 성취의 단계로 나아가는데, 이
순서는 앞뒤가 바뀌거나 바쁘다고 한두 개쯤 건
너뛸 수 있는 게 아니다. 반드시 8가지 단계를
순서대로 밟아나갈 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 물론 여기서 제시된 부의 로드맵은 이
상적인 것이며 개인마다 형편에 따라 디테일은
얼마든지 서로 달라질 수 있다.
부자 되기 위한 경제적 생활의 습관화: [태도가 전부다] 부의 로드맵을 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실천
하는 것이다. 부의 로드맵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인생 지도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 로드맵대로 일상
에 과묵하게 디디고 있던 발을 떼어 앞으로 움직이는 게 전제되어야 하는데, 필자는 ‘태도가 전부다’라
는 말을 부의 로드맵으로 가는 첫 번째 비결이라고 믿는다. 한편 부의 로드맵을 실천하고 삶의 습관으
로 습득하는 데에 필요한 자세는 다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지금 당장 하라는 것이다. 투자는 내일 하
는 게 아니다. 마음먹었을 때, 생각났을 때, 한 푼이라도 생겼을 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계획을 체계적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부의 로드맵은 인생 자체를 바꾸는 습관, 영원한 재
정적 자유를 향한 날갯짓이다. 그러므로 급하다고 아무렇게나 투자에 임할 순 없다. 세 번째는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개인의 상황과 현실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결과보다는 방향에 집중해야 한다. 지독한 현실 점검을 통해 지금의 내 좌표에
실망하기보다 지금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 맞는지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종잣돈을 모아라] 투자 역시 종잣돈에서 출발한다. 15년 전 필자가 처음 주식을 샀을 때 수중에 단돈
300만 원의 종잣돈이 있었다. 지금은 그 돈이 귀중한 씨앗이 되어 수십억 대 자산으로 불어났다. 투자
의 모습은 모두 다르겠지만, 결국 돈의 씨앗을 모으는 공식은 다음과 같다. ① Save(모아라, 모으는
게 이기는 거다. 악착같이 모으는 데에는 장사 없다.) ② Erase (제거하라, 쓸데없는 소비와 지출을 줄
이고 나쁜 경제 습관을 없애라.) ③ Earn (벌어라, 파이를 키우면 그만큼 더 빨리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다.) ④ Develop (개발하라, 미래를 위해 자신을 계발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몸소 익혀라.)
[투자를 연습하라] 투자의 성공은 평소 부단한 연습에서 나온다. 연습을 거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성
취는 없다. 지금 투자를 연습하라. 단돈 만 원도 좋다. 반복된 연습이 당신을 대가로 만들어줄 것이다.
버핏은 11살 때 아빠의 서재에서 주식투자에 관한 입문서를 읽고 모 회사의 주식 3주를 매수했는데,
이 작은 투자가 불어나 그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에는 6,000달러라는 금액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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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투자의 이론
주식투자부터 시작하라
주식의 기본기: [주식은 상장으로 꽃을 피운다] 주식(stock)은 주식회사가 발행한 유가증권이다. 주식
은 자본주의 경제의 꽃이다. 사업가 입장에서는 주식을 통해 기업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
할 수 있고, 주주 입장에서는 투자를 통해 기업가와 함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주식이 오르면 차익
을 얻을 수도 있고 배당금을 통해 정기적으로 별도의 수입을 챙길 수 있다.
주식시장의 원리: [거래소가 내 손 안에] 한국증권거래소 내에는 여러 개의 시장이 존재하는데,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 정보기술 등 유망 벤처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
는 코스닥시장, 창업 초기의 중소 벤처기업들의 주식을 거래하는 코넥스시장, 그 밖의 선물 및 옵션
등을 거래하는 파생상품시장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 비상장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거래시장도 존재하
는데,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별도로 운영하는 K-OTC가 그것이다. OTC는 Over The Counter의 약자로 거
래소를 거치지 않고 주식이나 채권, 선물 및 파생상품을 사고파는 장외거래를 의미한다.
[국내 지수를 읽는 안목] 코스피지수(KOSPI)는 코스피시장의 주가를 가리키는 지수로 국내 주식시장
을 대표하는 지수기 때문에 ‘한국종합주가지수’라고도 한다. 코스피지수는 기준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한국거래소가 매초마다 공시한다. 2021년 6월 25일에 3,300포인트를 처음
돌파했고 2022년 2월 기준으로 2,700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 중에서 코스피200지수라
는 게 있는데, 코스피 시장에서 상위 200개의 대표 기업의 주가만을 종합하여 반영한 지수다. 현재 코
스피200지수에 속하는 구성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한편 코스닥지수(KOSDAQ)는 IT와 BT, CT 및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996년 7월 개설된
첨단 벤처기업 시장의 지수를 지칭한다. 코스피지수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지수 역시 기준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의 시가총액으로 나누어 산출한다. 2021년 1월26일,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을 돌파했으며,
2022년 2월 기준으로 880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다.
펀드와 채권투자로 보완하라
펀드투자가 주식투자와 다른 점: 펀드는 자산운용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여
그 이윤을 돌려주는 금융 상품을 총칭한다. 투자자가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라면, 펀드
매니저 같은 전문가에게 투자를 대신 맡기는 것을 펀드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펀드투자의 장점으로는
자산운용 전문가가 투자를 대행한다는 점 외에도 개인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고가의 주식
이나 해외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펀드는 여러 주식에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
한편 펀드투자의 단점도 존재하는데, 펀드매니저가 투자와 자산 관리를 맡아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일
정한 수수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물론 개인이 주식에 직접투자를 해도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펀드
투자를 통해 나가는 수수료는 그 폭이 크다. 그리고 펀드는 원천적으로 실적 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투
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펀드의 수익은 전적으로 상품의 포트폴리오와 펀드매니저의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은 상품과 매니저를 선택하는 게 투자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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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국채와 채권 및 파생상품: 펀드와 주식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투자에 진입할 때 원금 손실
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좀 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채권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식이 유가증권이라면, 채권은 회사가 돈을 빌리고 끊어주는 차용증과 같다. 당연히 채권에는 ‘내가
이만큼 빌렸으니 언제까지 갚겠다.’는 조건을 설정하기 마련인데, 이를 만기라고 한다. 채권은 단지 기
업뿐 아니라 국가나 지자체, 은행권 등 돈이 필요한 모든 기관과 집단이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는데,
보통 공채나 국채, 지방채라고 부르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중앙 정부의 사업 집행이나 자금 조달
을 목적으로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은 국채, 지방 정부의 재정 확충과 사업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지방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은 지방채, 국채와 지방채를 묶어 공채라 하고, 일반 기업이 발행한 사채와
대별적 의미로 쓴다. 보통 안전성에 있어서 국채, 지방채, 사채의 순서로 보면 된다.
암호화폐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암호화폐의 원리: [다양한 암호화폐 종류와 기능] 암호화폐는 그 종류와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 비트코
인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 새로운 기능을 가진 암호화폐 개발 프로젝트가 속속 선보였으며 무수한 알트
코인(altcoin,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암호화폐를 지칭하는 용어로, Alternative coin의 약어)들이 탄생했
다. 현재 어림잡아 만여 개가 넘는 코인들이 개발되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거래소에서 활발하게 거래
되고 있다. 그 기능과 역할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때로는 투자자들조차 간혹 헷갈릴 정도다. 이 책에
서는 지면상 한계로 플랫폼 코인과 스테이블 코인, 유틸리티 토큰으로만 간단히 나누어 설명하고, 뒤
이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Defi와 DID, NFT, CBDC 등도 소개하고자 한다.
① 플랫폼 코인(platform coin) - 플랫폼 코인은 그 자체로 암호화폐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코인이다. 대표적인 예가 이더리움이다. 플랫폼 코인은 다시 합의 알고리즘 방
식에 따라 다양한 운영체계로 나눌 수 있는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작업증명을 활용하는 코인
외에도 지분증명이나 위임지분증명, 우로보로스지분증명, 경과시간증명, 영지식증명 등이 있다. 대표적
인 플랫폼 코인에는 이더리움과 이오스, 카르다노, 트론, 폴카닷, 퀀텀 등이 있다.
②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 암호화폐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지나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개발
된 암호화폐가 스테이블 코인인데, 이는 시중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가치를 연동시켜 시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코인이다. 보통 외부의 기준을 둔 담보화폐의 형태로 발행되는데, 달러와 코인의 가
치를 1:1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렇게 안정화시키는 과정을 페깅(pegging)이라고 한다. 대표적
인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테더, 제미니달러, 스팀달러, 유에스디코인, 팍소스스탠다드 등이 있다.
③ 유틸리티 토큰(utility token) - 유틸리티 토큰은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코인 생태계에 기반하여 만들
어진 암호화폐들이다. 보통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디앱(Dapp)의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거래 지불보
다는 특정한 유용성과 목적성을 위해 개발되었다. 유틸리티 토큰은 다시 세부적으로 네트워크에 접속
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된 유시지 토큰(usage token)과 시스템에 작업을 제공하기 위한 워크 토큰(work
token), 그리고 이 두 기능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토큰(hybrid token)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유틸리티 토
큰에는 스팀잇, 오미세고, 골렘, 어거, 디피니티, 체인링크 등이 있다.
④ Defi - Defi는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흔히 ‘탈중앙화 은행’을 말한다. 중
개기관이나 중앙은행이 매개하지 않고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거래 내역과 재무
정보는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누구나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대표적인 Defi 플랫폼으로는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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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왑과 스시스왑, 체인링크 등이 있다. ⑤ DID - DID는 탈중앙화된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으로
중앙기관 없이 정보의 주체인 개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암호화폐다. 한마
디로 ‘분산아이디’인 셈이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처럼 개인의 요청
을 받은 발급기관이 개인이 제시한 신원정보를 검증하여 서류를 발급하고 이를 다시 블록체인에 기록
한다. 이 과정에서 제3자 기관이 보증한 공인인증서나 OTP, 지문 인증은 불필요하다. 대표적인 DID
암호화폐로는 메디블록, 아이콘, 메타디움, 람다, 시빅 등이 있다.
⑥ NFT - 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
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게임 아이템이나 실물 자산, 예술
품, 고가의 명품 등 디지털 소유권으로 소유를 명확히 하고 비가역적 거래 증명을 통해 소유권을 지정
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NFT 암호화폐에는 샌드박스, 디셀트럴랜드, 칠리즈, 플로우 등이 있다.
⑦ CBDC - CBDC는 중앙은행디지털통화(Central Bank Digital Currencies)의 약자로 법정화폐를 대체하
거나 보완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정부
가 수용하여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60개 국
가의 중앙은행이 CBD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그중에 88% 이상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은행
간 거래 및 도매의 거액 결제용, 디지털 현금 및 소매의 소액결제용 CBDC를 개발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과 전망: [불타는 암호화폐 시장]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
가 암호화폐 거래소며 다른 하나는 비상장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자에서는 공식적으로 상장된 암호화
폐들이 거래된다. 주식시장과 다른 점이라면 한국거래소에서는 정부기관이 주식시장을 주관하는 주체
라면, 암호화폐 시장은 사설업체들이 개별적인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100여
개 이상의 군소 업체들이 자체적인 거래소를 갖고 있으나, 그중에서 규모와 사용자수에 있어 업비트
(Upbit)와 빗썸(Bithumb), 코인원(Coinone), 코빗(Korbit) 등 4개 회사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자체적인 규정에 따라 암호화폐를 상장시키고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주식이 IPO를 통해 상장되는 것처럼, 암호화폐는 ICO라는 과정을 거쳐 상장된다. 물론 형식과 절
차는 상이하다. IPO는 국내만 하더라도 상장에 필요한 법적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반면, ICO는 구체적
인 법령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보니 기준과 절차가 비교적 엉성한 편이다. 그리고 IPO가 법정화폐로
투자금을 모으는 것과 달리, ICO는 다른 암호화폐로 자금을 끌어들인다는 점도 다르다.
오늘날 각종 ICO는 거래소에 상장되기 이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해당 코인을 살 수 있다는 매력 때문
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데, 많은 이들이 이를 마치 유망한 비상장기업의 주식을 싸게 구매
하는 것과 같은 전략으로 받아들였다. 일반적인 ICO는 프라이빗세일(private sale)이라고 불리는 행사를
통해 먼저 기초 자금을 확보한다. 그리고 프라이빗세일이 성공을 거두면 시장에 소문이 빠르게 퍼지게
되고 개발자들은 이런 여세를 몰아 프리세일(pre-sale)을 단행하기도 한다.
물론 세일이 거듭될수록 해당 코인의 가격은 배로 뛴다. 이후 정식으로 ICO의 메인세일(main sale)을
통해 백서에서 공개한 개발 자금을 확보한다. 프라이빗세일은 말 그대로 비공개 판매기 때문에 개발자
들의 초청장을 받지 못한 일반인들은 참여할 수 없고, 보통 지인이나 개발과 관련된 인력, 기관투자자
를 우선적으로 받는 단계로 보면 된다. 모금 기간이 짧고 투자 단위가 크며 보너스 비율도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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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그다음 이어지는 프리세일은 사전 판매의 일종으로 할인율이 큰데, 본격적인 ICO 이전에 자금을 확보
하기 위해서 이뤄지는 판매기 때문에 최소 투자 단위가 정해져 있다. 단 개발자의 면면이나 백서의 내
용,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따지지 않은 채 가격이 싸다고 무턱대고 진입했다가 사기에 말려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다음 이어지는 메인세일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판매로 퍼블릭세일(public sale)이라고도 한다. 모금 기간이 길고 최소 투자 단위가 낮거나 없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 ICO의 모금 방식도 다양한데, 크게 소프트캡(soft cap)과 하드캡(hard cap)
두 가지가 있다. 소프트캡은 약정된 기간이 종료되면 모금이 종료되는 형식을 말하며, 하드캡은 기간
이 아니라 목표로 한 투자 금액이 달성되면 ICO가 종료되는 형식이다. 개중엔 히든캡(hidden cap)이라
하여 투자 금액 목표가 공개되지 않는 방식도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도 비상장 암호화폐들이 거래되는 장외거래소도 존재한다. 주식시장에서 K-OTC
가 있는 것처럼 명확히 정해진 거래소가 있는 건 아니지만, ICO를 거치지 않고도 다양한 곳에서 암호
화폐가 거래되는데, ICO를 통해 백서를 공개하고 거래소에 상장되어 정식으로 시중에 판매가 시작되기
전이나 발행한 뒤에 상장되지 못한 코인들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기존의 거래소들도 이러한 장외거래
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문제점은 암호화폐가 아직 제도권 안으로
흡수되지 않고 관련 법률조차 제정되어 있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다.
투자의 실제
주식 및 펀드투자의 비결
가치투자에 집중하라: 시장에서 한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기
업이 공개한 각종 재무 자료들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것만큼 기초적인 작업은 따로 없다. 이는 위대
한 투자자들이 한결같이 재무제표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과정을 생략하지 않는 이유다.
[재무제표를 보는 안목] 워런 버핏은 자신의 취미가 콜라를 마시면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읽는 것이
라고 밝혔다. 구순을 넘긴 버핏이 출근하는 길에 맥모닝을 사들고 사무실에서 기업의 각종 보고서와
재무제표들을 읽는 이유는 뭘까? 그것이 가치투자의 본령이기 때문이다. 재무제표는 한 회사의 재무에
대한 제반의 통계표를 모아 놓은 회계장부를 말하는데,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와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등 회사의 체질에 관한 거의 모든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버핏은 특히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펀더멘털 분석을 강조했다. ‘기초’라는 뜻의 펀더멘털(fundamental)
은 한 나라의 기초적 경제 여건을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는데, 통상적으로 한 국가의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 경상수지 및 외환보유액 등과 같은 거시경제 지표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를 한 기업이
나 회사로 좁히면, 한 회사의 수익과 지출, 자기자본수익률, 이윤 마진 및 기타 데이터가 될 것인데,
이 모든 데이터는 회사가 공개한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 펀더멘털은 개별 종목들의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이러한 정보들을 분석하는
것을 보통 펀더멘털 분석 또는 ‘기본적 분석’이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주로 시장의 변동성과 차트를
분석하는 것을 ‘기술적 분석’이라고 한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은 모두 주식투자에 있어 종목 선
정과 매수, 매도에 근간이 된다. 펀더멘털 분석이 특정 기업의 주식이 갖는 보다 정확하고 근본적인
-9-
투자 ON
시장 가치를 이해하는 방법이라면, 기술적 분석은 해당 주식의 역사와 흐름을 놓고 매수와 매도 타이
밍을 따지는 방법이다. 펀더멘털 분석가는 재무제표를 통해 시장에서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
래되는 주식을 찾는다. 한마디로 저평가된 가치주를 매수하는 것이다. 반면 기술적 분석을 따지는 투
자자는 펀더멘털보다는 시장의 센티멘털과 모멘텀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감정’이라는 뜻의 센티멘털
(sentimental)은 호재나 악재에 근거한 시장의 감정적인 기대감을 말하는데, 특정한 뉴스로 인해 주식
시장이 출렁이는 건 모두 이 센티멘털 때문이다. 일례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15억 달
러나 구매하자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시장까지 급격히 출렁거린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여세’
라는 뜻의 모멘텀(momentum)은 이러한 센티멘털을 촉발하는 재료를 가리키는데, 투자자는 모멘텀을
통해 상승장과 하락장이 얼마나 지속될지, 혹 끊어질지 판단한다.
가치투자는 기본적 분석을 추종한다. 물론 시장의 정서를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센티멘털에 휘둘리
지 않고 이를 역이용하는 투자자가 승리할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펀더멘털을 무시한 투자는 맹
목적이다. 이는 마치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과 같다. 반대로 센티멘털과 모멘텀을 무시한 투
자는 이상적이다. 이는 현실의 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사는 것과 같다. 이러한 부분을 느낀 일부 투자
자는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합친 기술-기본적 분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까지 했다.
분산투자의 원칙: 가치투자가 기본적 분석에 입각해 펀더멘털을 해석하는 원론적인 부분이라면, 분산
투자는 그러한 가치투자를 완성하는 방법론에 관한 것이다. 즉 가치투자가 이론이라면, 분산투자는 실
제에 해당한다. 이번 장에서는 차트와 섹터 분석, 기본적인 추세선 등을 해석하고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과 고점과 저점에서 적절히 방어하는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종목보다 섹터를 정하라] 주식투자에 진입하면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섹터다. 섹터
(sector)란 주식시장에서 일정한 공통점으로 묶인 산업군을 의미한다.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자유소
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금융, 정보기술, 통신, 부동산 등 산업별로 모아놓은 기업들을 섹터라 하
며, 섹터 분석은 투자의 방향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다. 주식을 일정한 섹터로 구분하는 건 미
국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러한 산업별 섹터 구분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섹터는 일정 기준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경기민감성 섹터와 비민감성 섹터가 그것이다. 말 그대로 경기
를 타는 산업군과 경기를 좀처럼 타지 않는 산업군으로 나눈 건데, 현명한 투자자라면 어떤 섹터가 경
기에 민감하고 어떤 섹터는 경기와 무관한지 알아야 한다. 경기민감주는 ‘경기관련주’, ‘경기수혜주’ 등
으로 불리는데, 경기의 흐름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는 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
들은 호황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만 불황기에는 곤두박질치는 경향이 있다. 은행과 증권 같
은 금융 섹터, 운송과 물류를 다루는 산업재 섹터, OT로 대변되는 정보 기술 섹터, 특정 시점 임의로
소비가 일어나는 자유소비재 섹터, 물건을 가공하고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재료를 다루는 소재 섹터, 석
유와 석탄, 가스 같은 에너지원을 다루는 에너지 섹터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섹터들이다.
반대로 경기방어주는 ‘경기둔감주’, ‘경기비민감주’ 등으로 불리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민감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타격을 입지 않는 기업들이 여기에 속한다. 의료와 건강을 다루는 헬스케
어 섹터, 생활용품 등 매일 사용해야 하는 필수소비재 섹터, 유무선 전화 및 인터넷 등 IC로 대변되는
전기통신 섹터, 전력이나 가스 등 일상에 쓰이는 유틸리티 섹터는 경기를 별로 타지 않는 섹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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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종목의 차트를 분석하라] 섹터로 투자 대상을 물색했다면 구체적인 기업의 주가와 동향을 알아야 하
는데, 차트는 실시간 회사의 주가를 연결한 그래프로 해당 회사의 주식이 얼마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
래량은 어떤지 보여주는 지표다. 차트는 실시간 매수와 매도량을 나타내는데, 모양이 마치 양초를 닮
았다고 해서 캔들차트(candle chart)라고도 불린다. 캔들차트에서 빨간색 막대를 양봉, 파란색 막대를
음봉이라고 말하고, 양봉과 음봉의 형태에 따라 장봉, 단봉, 도지 등 여러 명칭들로 불린다. 봉의 형태
만 봐도 해당 주가의 4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시가와 종가, 상한가(고가)와 하한가(저가)가 그것이
다. 투자자라면 양봉과 음봉의 길이와 형태를 보고 그날 주가의 변동성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위험을 분산하라] 위험을 분산시키면서 시장의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은 분산투자밖에
없다. 분산투자란 투자 대상을 분산시켜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투자전략이며, 그때 필요한 게 분할
매수와 분할매도다. 분할매수란 주식을 한꺼번에 사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조금씩 나누어 구매하는 것
을 말한다. 반면 분할매도란 분할매수와는 반대로 주식을 한꺼번에 왕창 파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조금
씩 나누어 파는 것을 말한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의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주가가 좋
을 때는 2~3일간 단계적으로 해당 주식을 나누어 구매하고, 시기는 장세를 보며 더 늘릴 수도 있고
줄일 수도 있다.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하루에 여러 번 분할매수를 진행할 수도 있는데, 이런 노하우
는 단기간에 얻어지는 게 아니다. 투자의 습관화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다.
분할매수와 분할매도가 투자의 적기를 다루는 기술이라면, 분산투자는 투자의 체질을 다루는 기술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경구에서 잘 드러나듯,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종목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은 주식투자의 기본이다. 분산투자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종목별
분산투자와 종류별 분산투자, 지역별 분산투자가 그것이다. 종목별 분산투자는 A주식이나 B주식만 갖
고 있는 게 아니라 A주식과 B주식을 함께 갖고 있는 투자법인데, A주식에서 크게 손실을 보더라도 B
주식이 이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률이 낮아진다. 종류별 분산투자는 A와 B주식만 들고
있는 게 아니라 A주식과 C채권을 함께 갖고 있는 투자법이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에만 투자
하지 않고 안전자산에 가까운 채권이나 전환사채 같은 상품에도 자산을 배분해 놓는 방식이다. 그리고
지역별 분산투자는 국내 A주식과 해외 D주식을 함께 갖고 있는 투자법이다.
장기투자가 답이다: 초보 투자자들이 자산을 증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치투자로 싸고 유망한 주식
을 사서 충분히 오를 때까지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는 방법밖에 없다. 투자에 투여되는 시간의 관점에
서 볼 때, 주식투자는 크게 단기투자와 장기투자로 나뉜다. 단기투자는 해당 주식에 투자하고 하루 이
틀 안에 투자금을 빼는 투자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단타매매’라 부르는 게 대표적인 단기투자에 해당
한다. 단기투자의 대척점에는 장기투자가 있다. 장기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우상향을 할 것으로 예상
되는 주식을 매수하여 원하는 수준까지 주가가 오를 때까지 묵히는 전략이다.
장기투자는 워런 버핏의 다음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
도 보유하지 마라.” 결국 장기투자는 특정 매수 시기나 타이밍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차트 역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기업의 미래 전망과 잠재성을 보고 보통 짧게는 1년에서 길면 5년에서
10년 이상 보유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당장 오늘의 가격보다는 내일의 기대 가격에 집중한다. 그래서
장기투자자는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나 여러 지표 등 펀더멘털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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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불멸의 투자 마인드
투자는 멘털이 전부다: 주식이든 암호화폐든 가장 중요한 투자 비결은 바로 멘털(mental)을 바로 잡는
데 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의 90%는 심리학이 지배한다며 정신줄을 놓고 있는 투자자들
에게 이런 엽기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일단 우량주 몇 종목을 산 다음, 수면제를 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깨어나면 자신이 부자가 되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주식뿐 아니라 모든 투자의 비책
은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닌 멍청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에 있다. 냉철한 감정을 유지하고 시
장의 지표를 이성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훨씬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성공 투자의 신념화 7단계: 투자의 마중물이 깊은 자본의 암반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의 생수를 끌어
올리고 나면 투자의 습관화는 비로소 신념화로 이어진다. 신념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신념은 지독한 만난(萬難)과 고독한 승부를 극복하고 운마저 기운을 잃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당당히
죽음의 골짜기를 건넌 투자자들이 승리의 전리품을 갖는 트로피다. 습관이 제2의 천성이 되어 내 몸과
정신 속에 하나처럼 무르익을 때 투자에 대한 신념이 가슴에서 한 올씩 싹트기 시작한다.
필자가 지금까지 실제 경험을 통해 내재화한 투자 정신의 신념화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지
는데, 이는 건강과 교육, 재정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 첫 번째는 자기암시를 통한 긍정적 사고의 장
착이다. 부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은 끊임없는 자기암시와
긍정적 사고로 점철되어 있는데,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를 외치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펜싱 에페 종목의 박상영 선수가 암담했던 패배의 그림자를 마주하고도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끊임없는 자기암시 덕분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일이 계획했던 것대로 술
술 잘 풀릴 때보다 인생의 먹구름이 앞길을 가릴 때 도리어 자기암시가 더 필요하다.
두 번째는 미래에 자신이 목표로 하는 정상에 우뚝 설 것이라는 자기암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세 번째는 자신이 수립한 계획을 철저히 실천하여 작은 것부터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것인데, 이 단계에서는 목표에 따라 실제로 투자를 연습하고 경제 원리들을 공부해야 한
다. 이 과정에서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찾아 나서야 한다.
네 번째는 실천 과정에서 작은 포스트를 성취하며 단기 목표를 이루는 단계다. 작은 일들이 하나씩 이
루어지면 자신감이 싹트고 더 큰 도전정신이 뇌를 지배하게 된다. 예로 백만 원에서 3천만 원 사이의
투자 수익은 다시 새로운 도전의 불쏘시개가 되어 더 큰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게 힘을 준다.
이렇게 작은 포스트들이 하나씩 달성되면 중간 목표가 이뤄지게 되고, 급기야 자신의 중기 목표(5~10
년 단위)가 하나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중기 목표로는 천만 원에서 1억 정도가 적당하다.
다섯 번째는 작은 성취를 넘어 중기 목표를 이루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투자의 철학이 정립되며 점
차 투자에 자신감이 생긴다. 주변의 말들에 휘둘리지 않게 되며 자신의 판단에 각종 부정적인 감정들
로 오염되지 않은 확신을 갖게 된다. 중기 목표가 달성되면서 장기 목표(10~30년)가 가시권에 들어오
게 되며 장기 목표로는 1억에서 10억 정도가 적당하다. 여섯 번째는 중기 목표를 넘어 장기 목표를 이
루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장기적인 재정의 안정을 이루며 투자에 차가운 신념을 확보하는 단계다.
재정적 성공을 이룬 투자자는 장기 목표 너머를 꿈꾼다. 바로 자아실현과 나눔의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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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일곱 번째 단계는 진정한 성취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투자의 신념이 확고히 자리 잡는 단계다.
이때 자신이 수립한 계획 중에 있는 작은 일이 약 10개가 이루어지고, 중간 수준 일이 약 3개가 이루
어지며, 큰일이 하나 이루어지게 된다. 투자금도 덩달아 불어나면서 1억에서 10억 단위의 수익을 거두
게 된다. 이렇게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순차적으로 성공을 여러 번 반복하면, 절대 바뀌지 않는 투자
철학과 흔들림 없는 굳은 신념이 머릿속에 자연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를 투자의 신념화라고 한다.
이 투자의 신념화는 필자가 경제 활동과 투자 경험을 통해 얻은 소중한 정신적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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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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