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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불멸_3 불멸 3 김탁환 장편소설 제3부 해상왕 천하 1. 동상이몽 명나라 대장 이제독이 여러 십만 날랜 군사들을 거느리고방금 평양의 적을 소 탕 평정하려고 계획하니 황해도와 서울이 차례로 수복될 것이다. 큰 군사들이 마구 무찌르면서 진군하면 남은 왜적들은 모두 도망해 돌아갈 것이니, 그렇게 되면 불가불 적의 돌아가는 길을 차단하고 모조리 죽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대는 수군을 거느리고 나가 기회를 따라 길목을 잡아 누르고 적을 무찔러 죽 이기에 협력하라. 계사년, 1월 22일 전라좌수영에 도착한 유서 명나라 장수 제독부의 제독 이여송이 오시 명 장령과 여러 십만 날랜 군사들 을 거느리고 곧장 평양을 두들겨, 이달 초팔일에 적의 소굴을 소탕해 엎어버리 고 왜장을 사로잡고 목을 베어 우레같이 소리치며 바람같이.. 2023. 6. 17.
불멸 1-조선의 칼, 조선의 방패 1-2 불멸 2-식인의 땅 김탁환 1.불타는 궁궐 어찌 옷이 없으리오마는 그대와 도포를 같이 입겠네. 임금께서 군사를 일으키시면 짧은 창 긴 창 날을 세워 그대와 함께 원수를 무찌르리. 임진년(1592년) 4월 17일 새벽. 눈을 떴다. 어둠이다. 풍경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 소리가 들린다. 또 꿈을 꾼 것이다. 고개를 돌리 니 인빈 김씨가 코올콜 소리를 내며 깊이 잠들어 있다. 선조는 그녀의 잠든 모습을 보며 빙 그레 웃는다. 전날 밤에도 그는 인빈 김씨의 처소인 영화당을 찾았다. 내시감 윤환시의 권고 가 아니더라도 요즈음 그의 관심은 온통 신성군에게 가 있었다. 어제는 모처럼 세 번이나 인빈을 즐겁게 해주었도다. 자정을 넘어서까지 시달렸으니 피곤 할 만도 하지. 허준이 지은 보약의 약효가 엉뚱한 방향으로 나.. 2023. 6. 17.
불멸 1-조선의 칼, 조선의 방패 1-1 불멸 1-조선의 칼, 조선의 방패 김탁환 1, 육진의 수호신 오호라, 그대들은 떠들지 말고 나의 명령을 들어라, 지금 회땅의 오랑캐와 서주의 오랑캐 가 함께 일어났도다. 그대들은 갑옷과 투구를 잘 정비하며 방패의 끈을 잘 매어 완전하게 하고. 그대들의 활과 화살을 갖추며 그대들의 창칼과 칼날을 갈아 감히 잘못됨이 없도록 하 라. (서경 - 비서편) 정해년(1587년) 가을. 네놈은 송장이 분명하렷다? 퀭한 눈과 움푹 패인 볼, 찌부러진 귓불에서부터 희끗희끗한 턱수염까지 엉겨붙은 피딱지 를 보니 흡, 가슴이 답답해진다. 땀에 전 소매로 놋거울을 훔치며 한 식경이 넘도록 들여다 보아도, 저 안에 비친 것은 들숨 날숨이 붙은 인간이 아니라 차디찬 송장이다. 삭풍을 맞으 며 장대 끝에 높이높이 내걸렸던 머리가 .. 2023. 6. 17.
김창호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인가 대학인을 위한 철학논쟁 내가 아는 것이 진리인가 김창호 백석기 차례 엮은이에 관하여 서문 1장 인식론 진리란 무엇인가(한전숙) 경험은 완전한 지식을 제공하는가(황화숙) 과학과 가치는 화해할 수 없는 것인가(박정하) 2장 과학철학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가(이봉재) 인간의 행위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우기동) 과학자는 연구 결과에 대해 사회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가(이필렬) 3장 사회 및 역사 철학 자유와 평등은 양립할 수 있는가(서유석) 인간의 소외, 어디에서 오는가(서도식) 개인이 우선인가, 사회가 우선인가(오창희) 과연 이데올로기의 종언인가(김창호) 역사는 진보하는가(김창호) 4장 윤리학 절대적으로 보편 타당한 윤리는 있는가(이인탁) 안락사는 도덕적으로 허용될 수 있나(허란주) 낙태, 무엇이..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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